Monday, May 17, 2021
<제48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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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7일 월요일
갑자기 마스크벗은 美, 옳은 결정 했나? “결정은 옳았다. 그러나 잘못 다뤄졌다” CDC,‘툭하면 간섭’트럼프식 외압 방지하려다 전날 밤 백악관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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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3일 마스크 착용 대폭 완화 지침 발표 환영하는 바이든
지난 11일 상원 청문회에서 로 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마스크 착용과 거 리두기 지침에 단호한 모습을 보 였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느냐고 추궁 할 때 월렌스키 국장은 국민 3분 의 1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지 역사회 감염이 계속돼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의 공중보건 조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고 나서 이틀 뒤인 13일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을 완 료한 경우 실내외 대부분의 경우 에서 마스크를 벗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14 개월간 계속된 미국의 코로나19 과의 사투에서 가장 중대한 이정 표로 평가될 새 지침을 내놓은 것 이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갑작스 럽게 느껴진 발표이기도 했다. 워 싱턴포스트(WP)는 15명의 바이 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 전문가 등을 취재,‘잘못 다뤄진 옳은 결
정’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 내막을 전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1)면 WP에 따르면 월렌스키 국장 은 상원 청문회 전날인 10일 밤 이 미 마스크 착용을 대폭 완화하는 새 지침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 나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조정관에게는 이틀 뒤이자 발 표 전날인 12일 저녁 6시에 알려 줬다. 백악관 참모들에게 전파된 건 오후 9시께였고 조 바이든 대 통령은 발표 당일 아침에나 보고 를 받았다고 한다. 백악관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일 오후 바이든 대통 령의 연설이 급히 잡혔고 연설문 을 마련하느라 참모들이 바빠졌 다. 백악관에서는 이런 중대한 결 정을 직전에야 알려준 데 대한 불 만이 나왔다. 중대 발표인 만큼 국민들이 궁금해할 내용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CDC가 아무 낌새도 보이지 않다가 발표
“외압은 없었다” 고 밝히는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전날 저녁에야 알려줬다는 것이 다. CDC가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 로울 수 있도록 손을 뗀다는 바이 든 행정부의 방침이 백악관으로 서는 소통 부족으로 느껴질 수 있 는 상황을 불러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CDC의 결정 에 관여를 시도, 여러 차례 외압 논란을 불렀다. 바이든 비판세력은 발표 타이 밍에 주목한다고 WP는 지적했 다. 송유관 해킹 사태로 국민들이 주유소에 길게 줄을 서고 이스라 엘에서는 충돌이 격화하고 인플 레이션 공포로 시장이 어수선할 때 갑작스럽게 바이든 대통령이 득을 볼 수 있는 발표가 나왔다는 것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월렌스키 국 장은 일요일인 16일 ABC·NBC ·CNN·폭스뉴스 등 4개 방송 인터뷰에 연달아 응했다. 그는 지 난 2주간 백신 접종 및 확진 감소 등에 따른 과학적 데이터의 진전
뉴요커들은 여전히 마스크 쓴다 CDC“벗어도 된다”권고에도“성가시지 않아요” 뉴요커들이 1년 넘게 자신을 속박했던 마스크를 집어 던지고 해방감을 만끽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 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 람에게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
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 했음에도 기다렸다는 듯 맨얼굴 을 드러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적어도 뉴욕시에서는 말이다. CDC 권고 다음 날인 14일 맨 해튼 미드타운과 그리니치빌리지 일대의 거리를 돌아봤으나, 눈대
중으로 행인의 80% 가까이는 마 스크나 최소한 얼굴 가리개를 착 용하고 있었다. 코로나19 공포가 한창이던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최소 90%의 뉴요커가 어디서든 입과 코를 가리고 다니던 것과 비 교하면 그래도 많이 풀어진 모습 이기는 하다. 그러나 봄 들어 빨 라진 백신 접종 속도와 따뜻해진
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 침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정보가 가능해졌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한 것” 이라면서 정치 적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자율 적으로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정 직한 것” 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는 것은 스스로 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 적했다. 마스크 착용 대폭 완화는 15일 방송된 미국의 유명 코미디쇼‘새 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의 풍자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 소장으로 분한 배우가“ ‘이 게 무슨 뜻이냐’ ‘도대체 , 무슨 말 을 하는 거냐’ ,‘이거 함정이냐’ 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며상 황극을 보여줬다. 술집과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두고 벌어 지는 혼선을 노출, 당국의 갑작스 러운 발표를 풍자했다. 날씨 영향으로 이미 마스크 착용 자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였다 는 점을 고려하면 CDC 권고 때문 에‘오늘부터’마스크를 벗은 시 민이 뚜렷하게 많아졌다고 보기 는 어렵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실내에서도 대부분의 경우 마스 크를 벗을 수 있다는 것이 CDC의 판단이지만, 식당과 카페에서도 주문 후 식사 또는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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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드디어‘79전 80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우승 이경훈은 17일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 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 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 어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천 달러다. ▶ 자세한 내용 B(스포츠·
연예)섹션 1, 2면
마스크를 쓰고 미국 뉴욕시 맨해튼 유니언스퀘어를 지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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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7, 2021
코로나19 펜데믹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한인사회에 힘을 불러 넣고 또 펜데믹 시기에 먼저 가신 영령들을 위로하는 힐링의 컨셉으로 구성된 뉴욕한인회‘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 에서 서혜경 피아니스트(왼쪽), 가수 인순이(가운 데), 남상일 국악명창이 공연하고 있다.
예술인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어서 감사한다.” 고 밝혔다. 전반부에서는 소프라노 심규 연의 구노의 아베마리아, 바이올 리니스트 스티븐 재키브와 클라 리넷티스트 김유나 이중주로 슈 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트럼펫 연 주자 김매튜의 someone to watch over me,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의 연주로 비토리오 몬티 의‘차르다시(Czardas)’ 로 힘들 었던 동포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 러 넣어 주었다. 후반부에서 남상일 국악 명창 의 아리랑 메들리가 구성지게 울 려퍼지고 국민가수 인순이의 ‘This is Me’ 와‘거위의 꿈’ 을수
“코로나19·증오범죄 딛고 힘내어 다시 뛰자!” 뉴욕한인회‘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 “브라보!”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주 최‘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 가 15일 오후 8시(동부시간)온라 인으로 개최됐다. 유튜브와 뉴욕한인회 웹사이 트를 통해 방영된 이 콘서트는 미 국 내 모든 주를 비롯해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 도록 무료 콘서트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펜데믹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로 인 해 지칠대로 지친 한인사회에 힘 을 불러 넣고 또 펜데믹 시기에 먼저 가신 영령들을 위로하는 힐 링의 컨셉으로 구성된 이번 콘서 트에서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은 디아지오를 비롯해 스폰서들 을 하나씩 거명하고“이번 콘서트 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 되어 지원해준데 대해 무한
한 감사를 드린다. 이 콘서트를 통해 동포들이 조금이라도 위안 을 받고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코로나 19 뿐 아니라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해 한인동포들이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이때, 이런 자리를 마련한 찰스 윤 회장 등 뉴욕한인회 관계 자들과 서혜경 피아니스트, 가수
인순이, 남상일 명창 등 힐링 콘서 트에 동참한 출연자들에게 감사 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번 힐링 투게더 콘서트를 총 괄기획 한 뉴욕한인회 김건수 부 회장은“역사를 보면 사회의 변화 가 일어나는 급격한 순간마다 예 술인들이 앞장 서 왔다. 이번 콘 서트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위안 이 되기를 희망한다. 특히 많은
화의 동작까지 겻들여 열창하고 하루 빨리 증오범죄가 누그러지 길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날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서정적인 멘델스죤의 론도 카프리치오 (op14) 를 시작으로 스캄바티 (Sgambati)의 편곡으로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 2막의 발레곡을 선 사하고 마지막으로 쇼팽의 야상 곡 C minor를 열정적으로 연주함 으로서 동포들의 마음을 어루만 지고 용기를 불러 넣어 주었다. 힐링 투게더 콘서트는 동시간 에 시청하지 못한 동포들을 위해 서 언제라도 유튜브로 시청할 수 <최은실 기자>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20일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최 ‘사랑하는 나의 가족’주제로 동화와 함께 한국어 배우자
뉴욕가정상담소는 5월‘가정의 달’ 과‘이시안 문화유산의 달’ 을 맞아 뉴욕시경찰국(NYPD)과 여러 아시아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 아스토리아 공원에서 제1회 AAPI 가정야유회(Family Fun Day)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뉴욕가정상담소]
5월‘가정의 달’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축하 뉴욕가정상담소 가정야유회“즐겁고 보람컸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이사장 임 에스더)는 5월‘가정의 달’과 ‘이시안 문화유산의 달 (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뉴욕시경찰국 (NYPD)과 여러 아시아 지역사 회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 아스토리아 공원에서 제1회 AAPI 가정야유회(Family Fun Day)를 개최했다. 특히 요즘 아
시안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 죄가 부쩍 늘어나 AAPI 문화유 산의 달을 기리는 행서의 의미가 컸다. 이날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민권센터, 뉴욕 필그림선 교무용단, 퀸즈YWCA 등 10여개 의 아시아계 커뮤니티 비영리 단 체들이 모여서 각 기관 소개와 홍 보를 제공했고 존 리우 뉴욕주 상 원의원,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 장 등 커뮤니티 지도자들도 참여
했다. 이날 다양하고 맛있는 푸드 트럭, 아트 벤더, 제이 마이너와 Wind Meets West의 라이브 공 연, 뉴욕 필그림선교무용단의 10 개의 북들과 춤이 어우러진‘10고 무’공연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뉴욕시 경찰국의 K-9 유닛과 암 벽 등반 등 NYPD 커뮤니티국이 준비한 여러 활동에 관람객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참여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20 일(목) 오후 1시, <사랑하는 나의 가족>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한 국어 교육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의 사랑을 상상력 풍부하게 녹여낸 동화 <구름빵>을 함께 읽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엄마, 아 빠, 형, 누나, 동생 등 가족 구성원 의 호칭을 한글로 배워보는 시간 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가족을 주제로 한 한국어 동요 부르기와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을 함께 만 들어보는 놀이 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프로 그램은 뉴욕공립도서관의 세인트 아그네스 지점과 공동으로 주최 하는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온 라인 어린이 교육 사업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를 선정, 한국어와 영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20일(목) 오후 1시, <사랑하 는 나의 가족>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한국어 교육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어로 진행되어 한인 동포 어린이 들뿐 아니라 현지 어린이들도 참 여가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이 번 행사는 한국어를 알지 못하더 라도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 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남장현 과장‘서울시 한옥 정책과 북촌’발표 재외한인사회연구소, 21일 제48차 세미나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
병갑 퀸즈시립대 석좌교수)는 21 일(금) 오후 7시30분 제48차 세미 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재외한인사회 연구소에 방문 교수로 체류 중인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 남정현 과장이‘서울시 한옥 정책과 북 촌’ 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남정현 과장은 서울의 대표적 한옥 지역인 북촌을 통해 2000년 도 이후 서울시의 한옥 보전과 관 리를 위한 제도 정비, 재정 지원
뉴욕공립도서관 홈페이지 (www.nypl.org)에서 무료로 사 전 신청하여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뉴욕한 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 anculture.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으로 연락하면 된다.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 정이다. 경복궁,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북촌은 많은 사적들과 문 화재, 민속자료들이 있어 도심 속 의 거리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그동안 북촌의 다양한 콘 텐츠 개발과 보전 실무를 담당해 온 남정현 과장의 발표를 통해 참 석자들은 북촌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bit.ly /rckc0521에서 사전 등록 후 참석 이 가능하다. △문의: qcrck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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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7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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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에 8조원 투자 보따리 풀어 美 전기차 시장 2위 노린다
현대차, 올 가을 미국에 아이오닉5 출시 [사진 출처=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사진 출처=현대차 앨라배마 법인 홈페이지 캡처]
내년 아이오닉5 생산 유력…“시장 파이도 커질 것” 노조 반대 우려도… 현대차“국내 물량 이관 없다” 한국의 현대차그룹이 2025년 까지 5년간 미국 시장에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8조원을 풀기로 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를‘전기차 도약의 원년’ 으로 삼은 현대차그룹이 최 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 로 차질이 빚어질 위기에 처한 전 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늘릴 수 있을지 주 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 룹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내 년에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을 시 작하기로 했다. 현재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에서 싼타페와 투싼, 아반떼, 쏘나 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기 아는 조지아 공장에서 쏘렌토와 K5를 생산하고 있다. 북미 전략 차종인 텔루라이드 는 전량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다. 작년에는 현대차는 26만8천 700대를, 기아는 22만4천200대를 각각 미국 현지에서 생산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투자 계 획에서 당장 구체적인 생산 차종
과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 업계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 안팎에서는 일단 내년에 앨라 친환경차 정책 등을 고려해 미국 배마 공장에서 첫 전용 전기차인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대, 아이오닉 5를 생산할 가능성이 클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것으로 보고 있다. 등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그 하고 있다. 린뉴딜’과‘바이 아메리칸(Buy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전기차 American·미국제품 구매)’정 모델과 현지 대량 양산 능력을 갖 책을 강력하게 펼치는 가운데 전 춘 업체의 선전이 유력하다는 것 기차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내 이 업계의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작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는 계획이다. 테슬라 20만6천대, GM 2만1천대,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기업 폭스바겐 1만2천대, 르노-닛산 1 EV볼륨스닷컴에 따르면 작년 전 만대, 현대차그룹 7천대, BMW 2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24만대로, 천대 등의 순이다. 유럽(140만대)과 중국(134만대)이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각각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까지 내연기관 파생 모델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33만대에 이 아닌 다종의 전기차 전용 모델 그쳤다. 라인업을 준비한 업체는 현대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그룹, GM, 폭스바겐 뿐”이라며 내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중국 시 “2022년 이후 현지 대량 생산을 장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있다. 이를 위해 200조원의 정부 시장 2위 확보 가시성이 높다” 고 예산 지출도 결정됐다. 말했다. 정부 기관이 가진 44만대의 공 현대차그룹의 경우 이번에 생 용차량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산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은 아니고 교체하기로 했다. 전미자동차노 전기차 현지 생산을 위한 라인 설 조 역시 현지 생산된 전기차에만 비 확충 등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보조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판 있다. 매 확대 등의 효과는 클 것으로
뉴요커들은 여전히 마스크 쓴다 CDC“벗어도 된다”권고에도“성가시지 않아요” ▶A1면에서 계속
이날 오전 미드타운 2번 애비 뉴를 맨얼굴로 활보하던 한 백인 중년 남성이 베이글 가게 앞에서
잠시 멈추더니 주머니에서 마스 크를 꺼내 착용한 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다.
물론 지역과 연령에 따른 차이 는 작지 않다. 미드타운 북부에서 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그리니치빌리지 와 로어맨해튼 등 남쪽에서는 이 미 봄 이후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 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과 기아 조지아 공장이 설립된 2006년과 2010년 이후 미국 내 판 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앨라배마 공장은 2010년 무렵 생산능력(캐파)이 완전 가동(풀 가동)되며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넘어섰고, 이후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선적량 역시 2012년 35만대를 넘어서며 현대차 의 미국 현지 판매량이 처음 70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 조지아 공장 역시 풀가동 된 2012년 이후 연간 35만대 이상 을 생산해냈으며, 선적량 역시 2013년 33만9천대, 2014년 41만3천 대, 2015년 43만8천대 등으로 늘어 났다. 기아의 미국 현지 판매량은 2016년 64만7천여대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판매량이 늘어난 것 은 자동차 수요 확대 등 다른 요 인도 있겠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현지 생산과 고용 확대를 통한 브 랜드 이미지 제고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현대차그룹의 미국 공장 설립 이후 브랜드 가치 가 제고되며 현지 생산뿐 아니라 국내 공장의 미국 수출량도 늘어
났던 것처럼 전기차를 현지 생산 하면 국내 부품업체의 수출도 늘 어나고 시장 자체의 파이가 더 커 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투싼의 경우 올해 2월부 터 미국에서 생산에 들어가 3월부 터 현지 생산분을 판매하고 있지 만,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만6천 901대가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끌며 일 부 물량은 국내 생산분이 수출되 고 있다. 투싼에 이어 많이 팔리는 차종 인 신형 아반떼 역시 작년 10월부 터 미국 현지 생산 중이지만 현재 까지도 일부 물량은 국내에서 생 산해 수출한 물량으로 해소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도 전기차 현지 생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올해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에 신사업 변화에 대응한 기존 일자 리 지키기가 주된 내용이 될 것으 로 알려져 전기차 해외 생산 역시 주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조만간 노조에 바이 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따 른 미국 현지 생산의 불가피성 등 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에 대응하 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 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고 강조했다.
특히 뉴욕대 캠퍼스 사이에 위 치한 워싱턴스퀘어와 인근 유니 언스퀘어를 비롯해 시내 주요 광 장과 공원에서는 맨얼굴로 편하 게 숨 쉬며 자유를 만끽하는 젊은 이들이 많다.‘노 마스크’ 로 워싱 턴스퀘어에서 졸업 기념사진을 찍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게 목격 됐다. 이런 곳에서도 장·노년층은
그래도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우 세했다. 작년 상반기 미국 내 코로나19 의‘진원지’ 에서 유례없이 참혹 한 봄을 겪었던 상당수 뉴요커들 은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 때문이다. 불과 1년여 전 뉴욕주에서 대 유행의 정점을 찍을 무렵에는 하 루에만 확진자 1만명, 사망자 1천
명이 쏟아졌다. 절반가량은 인구 가 밀집한 뉴욕시에서 나왔다. 자신의 이름을 마사라고 밝힌 한 백인 여성은 워싱턴스퀘어에 서 연합뉴스와 잠시 인터뷰를 하 고“개인적으로는 최소한 여름까 지는 계속 마스크를 쓰려고 한다” 며“최소한 뉴욕시에서는 CDC 권고보다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미국에 8조원 투자 보따리 푼 현대차…美 전기차 시장 2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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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얀마
MONDAY, MAY 17, 2021
미얀마 반군부 시인들 잇따라 참변
미얀마 국민의 한국 인식 높아져
세인 윈, 휘발유 부은 괴한에 산채로 불태워져
日언론“시민들 사이에서 한국 존재감 높아지고 있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정권 반 대 활동을 해온 미얀마의 한 시인 이 몸에 휘발유가 부어진 채 산채 로 불태워졌다고 현지 매체가 전 했다. 16일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사 가잉 지역 몽유와에서 지난 14일 오후 시인인 세인 윈(60)이 끔찍 한 죽임을 당했다. 윈의 친구이자 목격자인 따잉 아웅은 매체에“14일 오전 내 집에 서 윈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는 데, 누군가가 갑자기 오더니 휘발 유를 그의 머리 위에 붓고 불을 질 렀다” 고 말했다.“나는 소리를 지 르고 윈의 몸에 붙은 불을 끄려고 했다” 고 덧붙였다. 윈은 즉시 몽유와 병원으로 옮 겨졌지만,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 어 그날 밤 오후 11시께 숨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윈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세운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의 오랜 지지자였으며, 1998년 민 주화운동 당시부터 정치권에서 활동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 는 지난 2월 쿠데타 이후에는 몽 유와에서 반군부 거리 시위에 참 여했다. 그러면서 젊은 시위 지도 자들과도 관계가 밀접했다고 미 얀마 나우는 설명했다. 윈은 자선단체에서 일했고, 시 를 쓰는 것도 좋아해 여러 잡지에 그의 시가 실리기도 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알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이 16일 자 지면을 통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운동이 펼쳐지는 미얀마에서 한국 위상 이 높아지고 있는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다하라 노리마사(田原德容) 아 시아총국장의 기명 칼럼 형식으 로 게재된 이 글에 따르면, 미얀마 주재 일본인이 현지인들을 상대 로 벌인 한 설문조사에서 올 2월 1 ‘쿠데타 반대’절규하는 미얀마 시위대… 미얀마의 지방 도시 만달레이에서 지난 13일 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 인상이 좋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진 나라로 89%가 한국을 꼽았 지만, 일본을 거론한 사람은 46.9%에 그쳤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 이 유로는 쿠데타를 규탄하는‘강력 한 성명을 발표했다’ 라거나‘미얀 괴한이 머리에 휘발유를 끼얹어 불을 붙여 숨지게 한 시인세인 윈. [사진 출처=SNS 캡 처] 마 시민의 편에 섰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지 않았다. 범죄를 저지른 이는 쿠데타 이후 대도시가 아님에 다하라 총국장은 미얀마 군부 아웅 코로 신원이 밝혀졌지만, 전 도 반군부 거리시위가 꾸준히 이 와 이전부터 관계를 맺어온 일본 날까지 경찰에 잡히지 않은 상태 어진 몽유와에서는 쿠데타 이후 이 쿠데타에 대해 보인 태도가 모 다. 최소 9명의 시민이 군부의 폭력에 호하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에 한 몽유와의 한 동료 시인은 미얀 의해 사망했다. 이 중 시인인 크 국의 미얀마 군부 비판 태도가 확 마 나우에“이번 사건의 동기가 자 윈과 찌 린 아이가 지난 3월 거 실히 강하긴 하지만 90%에 가까 광주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택시운전사’포스터. 사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 리시위 도중 총격에 희생됐으며, 운 미얀마인들이 한국 호감도가 다. 몽유와에서 활동하며 작품을 통 높아졌다고 한 이유는 다른 데 있 동을 한국 군부가 탄압한 것을 미 희생된 사실을 들면서 미얀마인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 해 반 쿠데타 운동을 벌이던 시인 다고 지적했다. 얀마인들은 현재 자신들이 겪는 들의 눈에는 쿠데타로 구속된 미 (AAPP)는 일일 보고서에서“이 켓 띠도 최근 군경에 끌려가 신문 그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한국 일과 같은 사건으로 공감하고 있 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 런 잔혹 행위들은 군부에 반대하 을 받다가 장기가 사라진 채 주검 호감도가 높아진 이유로‘우리와 다는 것이다. 치 국가고문 석방을 요구하는 시 는 이들에 더 적대적으로 되고 있 으로 되돌아왔다. 같은 일을 겪었다’ 는 코멘트가 있 다하라 총국장은 광주 민주화 민을 군부가 학살하는 모습과 광 는 군사정권 테리리스트들에 의 켓 띠는“그들은 우리의 머리 었는데, 실제로 자신이 취재한 미 시위 당시 한국 군부가 민주화 운 주 항쟁이 겹친다고 분석했다. 해 반복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며 를 쏘지만, 혁명은 우리 심장에 살 얀마인들한테도 같은 말을 몇 번 동을 이끌었던 김대중 씨를 구속 그는 또 미얀마에서 한국에 공 군부가 배후인 범행으로 단정했 아있음을 모른다” 는 등의 시로 반 이나 들었다고 밝혔다. 하고 항의 시위에 나선 광주 시민 감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도록 하 다. 군부 저항 의지를 북돋웠다. 1980년의 5·18 광주민주화운 을 무력으로 진압해 160명 이상이 는데 한몫하는 것으로 광주 항쟁 을 소재로 한 영화‘택시운전사’ 를 들었다. 다하라 총국장은 SNS 남성들 대부분이 시내에서 빠져나 공간에선‘택시운전사’ 를 보라고 왔다” 고 말했다. 권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진영 국민통합 면서 영화 속에서 운전사로 등장 정부(NUG)는 성명을 내고“군부 하는 송강호가 진압군의 총탄에 엽총 등 재래식 무기로도 미얀마군에 상당한 타격 줘…“20여명 사망” 공격으로 최근 민간인 5명이 죽고 쓰러진 시위 참가자의 처참한 모 10명이 다쳤지만, 더 많은 이들이 습을 보고 말을 잃는 장면을 거론 미얀마 군부가 서부 친주의 한 마군은 12일부터 사흘간 계속된 매복 공격 등으로 피해가 잇따르 입하면서는 이들 중 최소 18명을 죽음과 부상의 위협에 놓여있다” 했다. 소도시에 계엄령까지 내린 가운 시민 무장 조직과 충돌 끝에 전날 자 전날 헬리콥터 6대를 동원, 병 ‘인간 방패’ 로 내세웠다고 매체는 며“민닷 지역은 전쟁터가 될 위험 그러면서“우리나라에서 지금 데, 시민군 소탕 과정에서 주민들 서부 친주 민닷 지역을 완전히 점 력을 증파해 민닷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이라와디에“주 에 처해 있고, 수천 명의 주민이 일어나는 것과 똑같다. 한국은 우 을 인간 방패로 내세운 것으로 알 령했다. 주민들이 현지 매체에 전했다. 특 민들이 잡혀서 인간방패가 되는 집을 떠나 피신해야 할 지도 모른 리의 고통과 분노를 알아준다” 는 려져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얀마군은 인근 지역에서 육 히 미얀마군은 보이는 이들을 무 상황에서 미얀마군에 반격할 수 다” 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 한 미얀마인 여대생(19)의 말을 1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 로로 보낸 병력이 시민방위군의 차별적으로 검거한 뒤, 시내로 진 없어서 천천히 퇴각했고, 건강한 다. 소개했다.
계엄령·인간방패까지… 2만명 소도시에 미얀마군 강경 대응 왜?
미국Ⅰ
2021년 5월 1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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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노조, 마스크 착용 완화에“비과학적” “우린 여전히 심각한 팬데믹 한가운데 있다”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 을 두고“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 다” 며 반발했다.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간호 사 17만 명이 가입한 전미간호사 노조(NNU)는 15일 성명에서 “CDC의 새 권고안은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전국의 환자
와 간호사, 일선에 있는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 이라고 밝혔 다. 이어“지금은 방역 지침을 완 화할 때가 아니다”라며“여전히 우리는 1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팬 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한가운데에 있다. 이 와중에 CDC 가 이런 권고안을 낸 것에 분노한 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1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직업안
전위생관리국(OSHA)의 마스크 착용 의무 방침이 두 달 더 연장됐 음에도 CDC가 이런 권고안을 냈 다”며“부실한 방역은 간호사와 다른 필수 업종 종사자들을 위험 에 빠뜨릴 수 있다” 고 말했다. NNU는 특히 미국의 일일 신 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5천 명이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저지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 다.
스타벅스·디즈니월드도‘노 마스크’ 에 합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한 뒤 이를 수용하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와 테마 파크 월트디즈니 월드, 식료품 체
인 퍼블릭스가 15일 자사 매장이 나 놀이공원에서 개정된 CDC의 마스크 권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개정 했다. 스타벅스는 월요일인 17일부터 백신을 다 맞은 고객에게는 마스
앞서 CDC는 13일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 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당시 CDC는 이 권고안이 과학 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 다. 이에 따라 대형 커피전문점 스 타벅스와 테마파크 월트디즈니 월 드, 월마트, 트레이더 조스 등이 CDC 권고안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치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문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일이 접종
자와 비접종자를 신속히 가려내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혼선이 빚어 지고 있다.
크 착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州)· 시(市) 등 지방정부가 이를 의무 화하는 지역은 예외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 즈니월드도 이날부터 모든 고객에 게 실외 공공지역에서 마스크 착 용을 선택사항으로 하겠다고 발표 했다.
그러나 놀이기구와 극장, 교통 수단을 탈 때부터 이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써야만 한다. 역시 같은 지역의 유니버설스 튜디오도 비슷하게 방역 수칙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실외에서 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지 만 모든 상점·식당 등 모든 실내 공간과 놀이기구에서는 여전히 마
스크를 써야 한다. 퍼블릭스도 이날부터 백신을 다 맞은 직원과 고객들은 매장에 서 꼭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밝 혔다. 이에 앞서 대형 유통업체 월 마트와 트레이더 조스, 샘스클럽, 코스트코도 14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면 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의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
머스크의 잇단 도지코인 띄우기에 비트코인 진영 반격
누리꾼 매도 전망에 앞뒤 설명 없이‘인디드’여섯 철자 댓글
머스크“도지코인이 손쉽게 승리”… 잭 도시“한 사람이 못 바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 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 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16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글에“정말이다” 라는 댓글 을 달았다. ‘가상화폐 고래’ 라는 뜻의 아 이디‘크립토 웨일’ 은 이날“비트 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 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 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 책할 것” 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 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머스크는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 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이러한 답변은 비트 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최근 입장 과는 180도 달라진 뉘앙스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서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 인은 팔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아무런 해명이나 자세한 설명도 없이 달 랑 여섯 철자 댓글 하나로 비트코 인 처분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 게 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은“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 이라고 전했다. 다만, 머스크의 댓글만으로 비 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기 에는 불확실한 점도 있다.‘인디 드’라는 댓글 이외에 어떤 배경 설명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머스크의 트윗 이 비트코인을 처분을 고려 중이 거나 매각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다” 면서도“머스크가 비트코인 처 분에 동의했는지, 머스크가 (최근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 정에 동의했는지를 명시하지 않 은 채‘인디드’ 라는 답변을 했다” 고 전했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주요 플레 이어로 등장한 세계적인 대기업 의 최고경영자가 정제된 발언을 하지 않고 애매한 내용의 댓글을 다는 식으로 시장에 계속해서 영 향을 미치는 행위 자체가 부적절 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신해 도 지코인을 띄우는 발언을 계속 쏟 아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이 반격에 나섰다. 16일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벤징가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 난 15일 트위터에 도지코인이 비 트코인과 비교해 기능 면에서 낫 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이‘머스크가 비트코 인보다 나은 도지코인을 선택했 다’ 는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여기 에 댓글을 달아 이상적인 기준에 서 도지코인의 거래 속도와 규모 가 10배 낫고 수수료도 100배 저렴 해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 서 머스크는“그것(도지코인)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를) 손쉽게 이긴다” 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어보라는 다른 네티즌의 제 안에는“도지코인이 할 수 없을 때만” 이라는 댓글을 달아 도지코 인 거래 효율성 개선에 우선 힘을 싣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다른 가상화폐를 창 계가 있다” 고 지적했다. 조하는 것은 큰 골칫거리” 라고 말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했다. 비트코인 옹호자인 트위터 CEO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사 잭 도시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 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 터에 글을 올려“우리는 비트코인 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지난 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영원히 일 13일“(도지코인) 거래 시스템 효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 이어 머스크를 겨냥한 듯“어 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는 글을 올 떤 한 사람이 가상화폐를 바꾸거 리며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나 막을 수는 없을 것” 이라고 강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도지코 조했다. 인을 호평하는 글을 계속해서 올 또한 온라인에서는 도지코인 리자 비트코인 진영의 반격도 본 공동개발자 중 한 명인 잭슨 팔머 격화하는 흐름이다. 가 머스크를 비판했다고 주장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 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고 경 트래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 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는 도지코인은 분권화를 지향하 보도했다. 는 가상화폐의 본래 목적과 달리 지난 13일 팔머가 올린 뒤 삭제 중앙집중적이고 덜 안전하며 가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트윗 글은 치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지 “머스크는 자기에게만 관심이 있 적한 뒤“전 세계는 비트코인과 는 사기꾼이고 항상 그럴 것” 이라 같은 분권화되고 안전한 것을 필 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요로 한다” 고 반박했다. 이 트윗은 또 머스크가‘도지 가상화폐 투자업체 블록타워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자 캐피탈 창업자 아리 폴은 도지코 칭하며 유명 코미디 쇼‘새터데이 인 거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수수 나이트 라이브’ (SNL)에 출연한 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민망했다” 고 꼬집었 머스크 주장에“공학 기술상의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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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7, 2021
바이든,‘무력충돌 격화’이-팔 정상과 통화…“심각한 우려” 이스라엘 방어권 지지… 팔레스타인엔“로켓포 발사 중단해야… 파트너십 강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유혈 충돌 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이 15일 양측과 정상 통 화를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와 통화해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들의 로켓 공격에 맞서 스스 로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에 대 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 령은 이스라엘 전역의 마을과 도 시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비난 하고, 이 문제에 관한 미국과 지역 파트너들 관여 및 진행 중인 외교
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언론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보호를 보장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전 역의 공동체 간 폭력에 심각한 우 려를 표하고 예루살렘이 모든 신 앙인에게 평화로운 공존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는 양측의 공통된 소망을 표명했다고 백악관은 전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요르단강 서안의 폭력적인 대립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팔레스타인 주민이 존엄 과 안보, 자유, 경제적 기회를 누 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에 대 해 지지를 표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과도 통화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통
화에서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파트 너십 강화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 인 분쟁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관 여와 관련, 갱신된 내용을 전했으 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 켓포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정의롭고 지속적인 방식으 로 해결할 최선의 방안으로 협상 이 이뤄진‘두 국가 해법’ 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통화는 지난 1월
바이든 취임 후 처음이라고 로이 터 통신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11일 백악관 및 국 무부 브리핑에서 격화하는 이스라 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과 관련해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한 바 있 다. 이번 분쟁은 지난 7일 동예루 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 스라엘 경찰이 충돌한 것을 계기 로 촉발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경찰의 철 수를 요구하며 10일 오후부터 이 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 고,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유엔 안보리 이-팔 사태 첫 공개회의… 공동대응 도출은 못해 그간 미국 반대로 공동성명 실패… 미국대사“당사자들 휴전 추진시 지원” 중국 외교장관“공정한 입장 취하라”미국 저격… 사무총장 즉각휴전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일요 일인 1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 중단 방안을 모색하기 위 한 첫 화상 공개회의를 소집했다. 사태 악화 속에도 유엔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은 도출되지 못 했다. 안보리는 그간 이스라엘의 우방인 미국의 반대로 공동 성명 을 내놓지 못했는데 중국이 미국 저격에 앞장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은 이날 소집된 공개회의에서 이 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 사 태에 대해 순전히 처참한 것이라 고 지적하며 즉각적 중단을 촉구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각 자의 입장 변호에 바빴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 라엘 대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이 국제법에 엄격하게 부합하 는 것이라며“이스라엘은 아이들 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을 사용 하고 있다. 하마스는 미사일을 보 호하려고 아이들을 동원하고 있 다” 고 비난하기도 했다. 리야드 알말키 팔레스타인자 치정부 외무장관은 미국 등을 겨 냥,“각국이 이스라엘에 방어권을 거론해줄 때마다 (이스라엘이) 잠
을 자고 있는 가족 전체를 계속 살 해하도록 대담해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주재 미 국 대사는“미국은 갈등의 중단을 위해 외교적 채널로 끊임없이 노 력해왔다” 면서“미국은 당사자들 이 휴전을 추진한다면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동등하게 갖고 있다고 믿는다” 면 서“지난 한 주 사상자가 엄청났 다. 폭력의 사이클을 끝낼 시점” 이 라고 덧붙였다. 5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중
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유감스럽게도 한 국 가의 반대로 안보리가 한 목소리 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며 미국을 저 격했다. 그는“우리는 미국이 책임 감을 갖기를, 공정한 입장을 취하 기를, 긴장 완화에 있어 국제사회 대부분과 함께 안보리를 지지하기 를 촉구한다” 며 공동성명을 재차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 대 응은 없었다. 뉴욕타임스(NYT) 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안에 대한 안보리 회의는 흔히 결론 없 이 끝나며 대체로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기 위한 무대로 활용된다고
이-팔 사태 논의 위한 유엔 안보리 화상회의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10일과 12일 두 차례 비공개회의를 했지만 공동성 명을 채택하지 못했다. 이스라엘 의 우방인 미국이 막후에서 진행 중인 외교적 해결 시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한 탓이 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또다시
통화하는 등 외교적 해법을 모색 하고 있다. 그간 유엔과 이집트, 카타르 등 이 중재에 나섰지만 큰 진전은 없 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번 충돌 로 사망자가 180명을 넘었으며 이 중 어린이가 50명에 달한다. 이스 라엘 측에서도 어린이 2명을 포함,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자지구 입주건물 폭격당한 AP통신 편집국장“독립적 조사를” 해킹됐던 송유관 재가동에도 동남부서 휘발유 부족 여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가자지 구 입주 건물이 폭격을 당한 AP 통신 편집국장이 독립적 조사를 촉구했다. 샐리 버즈비 AP 편집국장은 16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건물에 15년간 입주해 있었 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스가 건물에 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우리는 갈등 상황에서 한쪽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 이스 라엘은 증거가 있다고 하는데 우 리는 어떤 증거인지 모른다” 면서 “이 시점에 독립적 조사가 적절하 다고 본다” 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AP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 언론사가 입주 한 가자지구의 건물을 폭격으로 무너뜨렸다. 이스라엘 측은 공습 1시간 전 대피 경고를 했으며 하 마스 관련 조직이 입주해있었다
“워싱턴DC 주유소 88% 공급 중단”… 휘발유 가격 7년만에 최고치
AP통신 입주한 가자지구 건물 공습
고 주장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 날 게리 프루잇 AP 사장과 통화 하고 독립적 언론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국무부가 밝 혔다.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에 있 는 AP팀이 안전해 다행이라는 입
장도 전했다. 프루잇 사장은 전날 성명을 내 고“이번에 일어난 일로 세계는 가자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 는지 덜 알게 될 것” 이라고 전했 다. 사무실 폭격으로 AP의 취재 및 보도에 지장이 생겼다는 뜻이 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 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으로 중단됐던 송유관 가동을 재개했 지만 미 동남부의 휘발유 부족은 여전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 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콜로니 얼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 췄던 송유관망을 지난 12일 재가 동했다. 하지만 이틀간 광범위한 패닉 에 따른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미 동남부 지역 주유소들이 휘발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실시간 주유소 정보 안내 회사 가스버디에 따르면 전날 워싱턴 DC의 주유소 중 휘발유 부족으로 공급이 중단된 비율은 직전일 79%에서 88%로 증가했다.
일부 주(州)에서는 약간의 개 선이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주에 서 휘발유 공급 중단 상황이 벌어 졌다고 가스버디는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주유소의 약 65%가 휘발유가 없는 상태이 며 버지니아주, 사우스캐롤라이 나주, 조지아주는 거의 절반 가까 운 주유소가 휘발유 부족을 겪고 있다. 휘발유 공급이 중단된 주유소 수치는 이전 1만6천200개에서 전 날 1만4천144개로 약간 줄었다. 이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로 많은 미국인이 자동차 여행에 나 서면서 휘발유 가격은 2014년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는 전했다.
미 자동차협회(AAA)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거의 3.04달러로 올랐으며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석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방 당국과 동남부 4개 주는 연 료 수송 트럭에 대한 규제를 완화 했고, 미 정부는 정유회사들이 외 국 국적 선박을 이용해 멕시코만 에서 동부 연안으로 휘발유와 디 젤을 수송할 수 있도록 규제를 면 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스버디 측은“공급 중단이 발생한 대부분의 주와 지역은 계 속 사재기 현상을 보이고 있고 이 는 지금까지 공급 회복이 더딘 것 이 주된 요인일 수 있다” 며 정상 화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Ⅰ
2021년 5월 17일(월요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상 인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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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퇴임 이 후 대권 행보에 나선 정 전 총리는 전날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살피고 있다.
민주 빅3, 텃밭 레이스 가열… 주자들 5·18 광주 총집결 호남 의원 확보 경쟁 속 이낙연, MB·박근혜 사면론 사과‘광주구상’발표 정세균“전북의원 7명 지지선언” … 1위 주자 이재명측“커밍아웃 증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빅3’ 의 호남 금배지 확보 경쟁이 뜨겁 다. 지지율 선두의 이재명 경기지 사는‘굳히기’ 의 쐐기를 박기 위 해, 호남 출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뒤집기’ 의시 동을 걸기 위해 탄탄한 조직망을 갖춘 현직 의원 포섭에 나섰다. 먼저 이낙연 전 대표를 뒷받침 하는 의원은 이개호 이병훈 의원 을 필두로 김승남 소병철 윤재갑 등 10여명으로 전해졌다. 대세론 이 꺾이면서 이 전 대표를 적극 지 지하는 의원 규모도 줄어든 상태
지만 회복의 모멘텀 마련에 부심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6일 광주 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초 자신 이 꺼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 통령 사면론을 공식 사과하며 고 개를 숙였다. 개헌 촉구 등을 담은 ‘광주구상’ 도 제안했다. 민주당의‘안방’격인 광주에 서 사실상의 출마 선언을 함으로 써 심장부에서부터 지지지기반을 회복하려는 총력전의 일환으로 보 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측은 이날 고향인 전북에서 민주당 의원 8명 중 김윤덕 의원을 제외한 7명이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남·광주에서도 이용빈 조 오섭 신정훈 김회재 등 모두 6명의 의원이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 측 의원은“호남 지 역의 시장·군수들 10명 정도가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며“오피니 언 리더뿐 아니라 점조직까지 훑 으며 조직전략을 짜는 데 집중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여론조사상 여 권내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도‘커밍아웃’ 에 나서 려는 호남 의원이 속속 늘고 있다 고 반색하고 있다.
공개 지지는 김윤덕 민형배 의 원 등 2~3명에 불과하지만, 지지 율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지지 의사를 피력해 온 의원들이 꽤 있 다고 한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호남 연고 가 없는 이 지사는 대중적 지지도 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호소한다는 전략이 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호남의 정치적 의식 수준은 매우 높아서 지역 의원들을 줄 세운다고 영향 을 받지 않는다” 며“광주·전남만 해도 이 지사를 지지하는 10여 개 의 자원봉사조직이 있다” 고 전했
윤석열“5·18, 현재도 진행 중… 어떤 독재도 거부·저항” ‘광주행도 추진’5·18 계기 기지개 켜나…“적절시점 묘역 참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18 민 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 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5·18은) 자유 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 가슴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 명하는 것” 이라며“어떠한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대해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 이라
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윤 전 총 장은 또한“(5·18이) 지금의 헌법 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만드는 원동력” 이라며“역사의 교훈을 새 겨 어떤 독재에도 분연히 맞서야 한다.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항하 는 게 자유민주주의” 라고도 말했 다. 윤 전 총장은“헌법정신과 자 유민주주의에 대해 검찰에서 기회 가 있을 때마다 얘기했다” 며“정
치적 발언이 아닌, 대한민국을 사 는 책임 있는 지성인이자 전직 검 찰총장으로서 하는 말” 이라고 덧 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4일 검찰 총장직에 대한 전격 사의를 표하 면서도“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헌법정신’을 언급한 바 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
조희연 강제수사 임박?… 공수처, 압수물사무규칙 제정 사건 기록 관리를 위한 보존사무규칙도 공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17일 관보에 따르면 공수처는 처)가 수사 중에 압수한 물품을 처 ‘공수처 압수물사무규칙’ 을 관보 리하는 기준을 담은 규칙을 제정 에 게재·공포했다. 이 규칙은 공 했다. 수처 압수물 사무담당 직원이 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수처 검사나 타 기관으로부터 받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1호 은 압수물의 접수부터 처분까지 사건’ 으로 수사 중인 상황에서 강 사무처리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제수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특히 공수처가 검찰이나 경찰 분석이 나온다. 등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
하는 경우 관련 서류에 압수물을 송부한다는 내용을 기재하도록 했 다. 공수처는 규칙에 규정되지 않 은 사항에 대해선‘검찰 압수물사 무규칙’을 준용하기로 했다. 단 공수처 업무 성질에 반하지 않는 다는 전제가 깔렸다. 공수처는 아울러 사건기록 등 공수처에서 처리된 문서의 보존· 관리·열람·등사 등의 기준을 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론되는 윤 전 총장이 현안과 관련 해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3월 언 론 인터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윤 전 총장은 한국토지주 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 정하는‘공수처 보존사무규칙’ 도 공포했다. 공수처법은 공수처가 기소한 사건이 유죄로 확정됐을 때 그 집 행은 검찰이 하도록 하는데, 이때 사건 기록을 검찰에게 인계하도록 규정한다. 이번에 제정된 규정은 형 집행이 마무리되는 등의 사유 가 발생하면 공수처가 즉시 이 기 록을 돌려 달라고 요청하도록 했 다. 공수처는 이 규칙에 규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도‘검찰 보존 사무규칙’ 을 준용하기로 했다.
다.
이런 가운데 빅3를 비롯한 여 권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전국적 규모의 지지 모임을 띄우기 위해 재빨리 호남으로 달려간 상황이 다. 이 전 대표(13~16일)와 정 전 총리(12~18일)는 일찌감치 내려갔 고, 이 지사는 17일부터 1박 2일간 호남 곳곳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 는다. 특히 주자들은 5·18 광주민주 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 총 집결, 일제히 텃밭 구애에 나섰다. 17일에 열리는 전야제에도 여당 잠룡들이 대거 참석한다.
여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공 식 출마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도 17일 자신의 정책싱크탱크 광주지 부 창립 발기인 대회에 이어 금남 로 5·18 전야제 행사에 참석하고 이튿날엔 5·18 묘역을 참배한다. 광주 지역 청년과 간담회도 예정 돼있다. 김두관 의원은 18일 5·18 묘역 참배 후 조선대에서 강연한 뒤, 오 월 어머니집 회원들의 주먹밥 나 눔 행사에 참여한다. 지난 12일 출마 선언을 한 양승 조 충남지사는 2박 3일 일정으로 이날 이미 광주로 향했다.
혹, 4·7 재·보궐선거 등과 관련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호남 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심을 아우르는 5·18 민주묘지 이후 4월 2일에는 부친과 보궐 참배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선거 사전투표에 나서기도 했다. 시작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현장에서 별도의 메시지는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 발표하지 않았다. 대책위원장은 KBS 인터뷰에서 이날 윤 전 총장이 5·18, 독재 “(윤 전 총장이) 확신이 서면 5월 에 대한 저항, 자유민주주의 등 정 중순께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까” 치적 색체가 강한 메시지를 발신 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면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의 행 실제로 윤 전 총장은 5·18 이 보를 시작했다는 시선이 나온다. 후 적절한 시점에 광주 등 호남 방 특히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5 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윤 전 총장 측은 5.18 민주묘지 윤 전 총장이 보수 성향의 국민의 참배와 관련,“5.18 당일이나 그 전 힘보다는 중도·진보 성향을 띠면 에 참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 세력화를 모색하려는 것 아니 “추후 적절한 시점에 방문할 계 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획” 이라고 전했다.
인사청문제도 개선… 공감 47.9% vs 공감못해 45.5%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의 업 무 수행 능력에 초점을 두는 방향 으로 인사청문제도 손질을 추진 하는 가운데, 찬반 여론이 팽팽하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 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사청문 제도 개선에 공감한다’ 는 응답은 47.9%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못한다’ 는 45.5%로
엇비슷했다. ‘잘 모르겠다’ 는 응답은 6.6% 였다. 권역과 연령별로는 응답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 향자 중 68.7%가 제도 개선에‘공 감한다’ 고 답했고,‘공감하지 못 한다’ 는 26.8%에 그쳤다. 반면 보수성향자 중에서는‘공 감한다’ 가 34.5%,‘공감하지 못한 다’ 는 5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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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7, 2021
코로나 신규 619명, 사흘째 600명대… 직전 휴일 대비 156명 늘어 지역 597명-해외 22명… 누적 13만2천290명, 사망자 3명 늘어 총 1천90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17일 신 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사흘 연 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 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 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았 다. 특히 전날 전국적으로 비까지 내린 점을 고려할 때 600명대 확 진자는 작지 않은 규모다. 직전 3 주간 휴일 확진자는 500명 미만 (499명→488명→463명)으로, 이때
보다 120∼156명 늘었다. 더욱이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교, 군부대 등 다양한 고리의 집 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감염경 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도 상당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지역발생 597명 중 수도권 352명, 비수도권 245명… 비수도 권 41%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천290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 감염 이 잇따르면서‘4차 유행’ 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 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 명으로, 지난달 30일(621명) 이후 17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 다.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여전 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597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72
명)보다 25명 늘면서 600명에 육 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2 명(59.0%)이다. 비수도권은 총 245명(41.0%) 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 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 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교 회(누적 15명), 경기 성남시 요양 병원(10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 장(12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 철원군
백신수급 숨통… AZ 106만8천회분 공급, 화이자 19일 도착 22일부터 화이자 1차접종 정상화… AZ 1차접종은 27일부터 본격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 쓰일 백신이 속속 도착하면서 일선 현 장의 수급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 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현재 제한적 으로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 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번 주말부터 정상화하고, 오는 27일 부터는 65∼74세와 만성 중증 호 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 카(AZ) 백신 1차 접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 불균형 속에 서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뛰어난 백신을 고령층에게 최대 한 조기 접종하기 위해 1차 접종 집중기간과 2차 접종 집중기간을 번갈아 가며 반복적으로 운영하 고 있으며 지금은 2차 접종 위주 로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하는 시민들
◇ 직계약 AZ백신 106만8천회 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서 출고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 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 온다. 우선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
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천회분이 이날 SK바 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 돼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 된다. 정부가 2분기에 도입하기로 한 직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은 총 723만회분으로, 지난 14일
지난해 지갑닫은 계층은 빈곤·부유층도 아닌 중산층 소득 상위 40~60% 중류층 소비 -6.8%… 5분위 중 최대폭 감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소비 를 가장 크게 줄인 계층은 빈곤층 도 부유층도 아닌 중산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 시장 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크게 줄 었지만 정부의 각종 지원 대상에 서는 배제되면서 지갑을 닫는 방 식으로 대응했던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남창우 연구위원과 조덕상 전망총괄이 작성한‘코로나19 경제위기와 가 계소비’보고서를 17일 보면 지난 해 소득 상위 40~60%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이 6.8%
감소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지출 감소율 인 2.8%의 배를 넘는 수준이다. 소득 상위 20~40%인 4분위 가 구의 소비지출 감소율이 4.2%, 소 득하위 20~40%인 2분위 가구는 3.3%로 뒤를 따랐다. 소득 상위 20%까지인 부유층 의 소비는 0.8% 줄어드는데 그쳤 다. 소득 하위 20%인 빈곤층의 소 비는 2.8% 늘었다. 지출을 늘린 유일한 분위다. 가계의 지출 규모만 놓고 보자 면 부유층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가운데 소득 기준으로 한가운데
인 3분위, 중산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4분위가 지난해 소비 감소를 주도했던 것이다. 소득 분위별로 이처럼 지출 증 감률이 차등화된 이유 상당 부분 을 결국 정부의 재난지원금에서 찾는 시각이 많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경 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재산소 득을 합산한 시장소득이 지난해 6.1% 줄었으나 정부의 재난 지원 금 등이 반영된 공적 이전과 세금 등 비소비지출까지 감안한 가처 분 소득은 7.5% 늘었다.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지만 정부의 보편·선별 지
59만7천회분과 이번 물량을 포함 해 총 166만5천회분의 도입이 완 료되는 셈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수요 일마다 일정량씩 공급되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에도 추가로 들어 올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제약사와의 비밀유 지 협약에 따라 이번 주 구체적인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5 일과 12일에 각 43만6천회분, 43만 8천회분이 들어온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물량이 도착할 것으로 예 상된다. 앞서 정부는 이달에만 화이자 백신 총 175만회분이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 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천832 만회(916만명)분 가운데 전날까 지 도착한 물량은 642만9천회(321 원금을 받아 평균소득이 늘었고 이는 지출을 더 늘릴 수 있는 배 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분위 역시 시장소득이 1.9% 줄었지만 가처분소득이 4.6% 늘 었다. 이에 비해 3분위는 시장 소득 이 2.7% 줄어든 가운데 가처분소 득은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4 분위 역시 시장소득이 1.2% 줄어 든 상황에서 가처분 소득은 2.2% 느는데 그쳤다. 3분위와 4분위 모두 전체가구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인 3.3% 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3분위는 가처분 소득 증 가율이 소득 5분위 중 가장 낮았 다. KDI 남창우 연구위원은 중간 소득 계층인 3분위와 4분위가 코 로나19에 따른 실질적인 충격과
소재 한 육군 부대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 됐던 병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 날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위중증 1명 늘어 총 151명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 이틀째 3%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38명)보다 16명 줄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3명은 서울·전남(각 3명), 경 기·인천·충남(각 2명), 충북(1 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7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7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 7명, 미국 5 명, 필리핀 4명, 폴란드 3명, 파키 스탄·러시아·프랑스 각 1명 등 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95명, 경기 150명, 인천 14명 등 총 35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 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50명)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99명 늘어 누적 12만2천163명 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7명 늘어난 8천224명이다.
만4천500명)분으로, 약 35.1%다. 국내 잔여 백신 물량은 전날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61만6 천700회분, 화이자 71만9천600회 분 등 총 233만6천300회분이다. 이와 별개로 상반기에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노바백스·모더나 ·얀센 백신 271만회분은 아직 확 정되지 않은 상태다. ◇ 22일부터 75세 이상에 화 이자 백신 1차 접종 집중… AZ백 신 1차 접종은 27일부터 본격화 이번 주 백신 공급 일정이 어 느 정도 구체화함에 따라 정부는 1차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 용·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22 일부터 3주간 신규 1차 접종을 시 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이미 등록된 사람에 대 해서만 제한적으로 1차 접종을 시 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전날 참고자료를 통 해 화이자 접종 계획에 대해“21 일까지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 뤄지지만 22일부터는 다시 1차에
집중할 것” 이라며“각 지방자치 단체에 접종을 받지 않은 미동의 어르신들이 접종 일정을 알 수 있 게 안내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고 밝혔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204만명이다. 2분기 대상자는 총 367만명인 데 지난 14일까지 162만6천명이 1 차 접종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 종은 오는 27일부터 본격화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인해 지금은 2차 접종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27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 대 상은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 기질환자 등 515만명 정도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현재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접종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70∼74세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58.0%(213만1천375명 중 123만5천 726명),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는 45.6%(7천911명 중 3천608명) 가 각각 접종 사전 예약을 신청했 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남창우 연구위원과 조덕상 전망총괄은 11일‘코로나19 경제위기 와 가계소비’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외활동이 크게 제약됐던 지난해에 부자들은 자동차를, 중산층은 가구와 가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에 가장 크게 노출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산층들은 이런 상황에서 소
비지출을 큰 폭으로 줄이고 최악 의 상황을 대비해 저축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부연했다.
세계
2021년 5월 17일(월요일)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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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6,316만명, 사망 338만 명 넘어
세계 곳곳서 지지 시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 간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 데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 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15일 로스 앤젤레스(LA), 뉴욕, 보스턴, 피 츠버그, 필라델피아 등 주요 대도 시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팔레 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개최 됐다. LA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 가 시내에 모여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 중단을 요구하며 행진 했다. 이들은‘자유 팔레스타인’이 라고 적힌 깃발과 푯말을 들고 LA 서부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 관 쪽으로 행진하며“인티파다여 영원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인티파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반 (反)이스라엘 독립투쟁을 통칭하 는 말이다.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수천의 시위대가 운집해 이스라엘의 공 격을 비난했다. 동부의 대도시 보스턴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다.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 영사관 이 입주한 건물에 올라가 팔레스 타인기를 펼치고 이스라엘의 공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국경에 설치된 장벽에 올라 깃발 을 내걸기도 했다. 레바논 국영 내셔널통신에 따 르면 이스라엘 측이 장벽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해 시위대 중 한 명 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유럽 곳곳에서도 팔레스타인 에 연대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는 시위대 가‘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치며 하이드파크를 통과해 이 스라엘 대사관 앞에 모였고, 스페 인 마드리드에서도 2천500여 명
LA·뉴욕·워싱턴 미 전역·캐나다서 이스라엘 공습 중단 요구 런던·파리·베를린 등 유럽, 호주·뉴질랜드서도 이스라엘 규탄 OIC, 16일 긴급회의서 가자지구 공격 중단 촉구 습 중단을 요구했다. 애틀랜타에선 노인부터 10대 까지 수백명이 도심에서 모여 이 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 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위대 가“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 이 라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외에도 피츠버그와 하트퍼 드 등의 도시에서도 팔레스타인 을 지지하는 소규모 시위가 산발 적으로 이어졌다고 AP통신은 전
했다. 캐나다의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각지에서도 수백명의 시위대 가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 며 연대를 표명했다. 중동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계속됐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국경도시 아데이세에서는 이날 수백 명의 시민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기,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기 를 들고 행진했고, 일부 시위대는
이 시내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모여“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학 살” 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 등에 서도 팔레스타인 해방과 반유대 주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가 이어 졌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등지에서도 비 슷한 시위가 열렸다. 코펜하겐과 파리에서는 시위 대 해산을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살려달라 비명”이스라엘 맹폭에 가자‘최악 하루’ …42명 사망 팔레스타인 보건부“1살·3살 아이도 사망…무너진 잔해에서 비명”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 188명…이스라엘 측 사망자 10명 하마스 로켓포 발사 3천발 넘겨…네타냐후“가자 전투 시간 걸릴 것”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 엘군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 7일째 를 맞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하 루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 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하마스의 로켓 공 격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 복 공습을 가하면서 이날 하루 최 소 4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충돌 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일일 사 망자 규모로는 최대다. 이날 보고된 사망자 중에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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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진행되는 구조작업
살짜리와 3살짜리 등 8명의 아이 들이 있었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가자지구에 서 집계된 사망자는 어린아이 52 명을 포함해 188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천230여명에 이른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200여 명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날도 가자 시내 알-리말 등에서 여러
채의 건물이 붕괴한 가운데 무너 진 건물 잔해에서 살려달라는 비 명이 빗발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전했다. 가자지구의 한 민간 구조대원 은“건물 잔해 아래에서 비명을 듣고 있다” 고 전했다. 이런 민간인 피해에 대해 이스 라엘군은 논평을 거부했다. 육·해·공이 봉쇄된 가자지
구에서 부상자가 급증하면서 이 웃국가 이집트는 가자지구쪽 라 파 검문소를 열어 부상자들이 자 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 했다. 이날 3차례에 걸쳐 260여명 의 부상자가 치료를 위해 이집트 로 입국했다. 하마스도 이날 새벽부터 이스 라엘 중부와 남부 지역을 겨냥해 수백발의 로켓포를 추가로 발사 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까 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쏜 로켓 포탄은 3천발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레바논의 친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 라엘의 전쟁 당시 헤즈볼라가 19 일간 이스라엘 퍼부었던 4천500 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이스라엘 국내전선사령부가 밝혔다. 지난 2019년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무장단체와의 충돌 당시에 는 570여발의 로켓포탄이 이스라
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호주의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웰링턴 등에서도 팔레 스타인에 연대를 표하는 시위가 개최됐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상이 나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 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 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이스라엘
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 고 밝혔고,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 아 총리도 조코위 대통령과 통화 직후 TV 연설을 통해“이스라엘 의 비열한 행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슬람권이 모인 최대 국제기 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16 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엘로 날아들었다. 민간인 사망자 급증에 따른 국 제사회의 비난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이날 열린 이스라엘 안보 관계 장관회의에 서는 하마스와의 휴전 문제는 다 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테러 단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전력 으로 진행되고 있다” 며“가자 전 투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은 이 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진행되던 이슬람교도들의 종교행 사와 유대인 정착촌을 둘러싼 갈 등에서 비롯됐다. 지난 7일 라마단의 마지막 금 요일인‘권능의 밤’ 을 맞아 팔레 스타인 주민 수만 명은 동예루살 렘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치렀고, 이 가운데 일
부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 였다. 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교의 제3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 하면서 시위대와 격렬하게 충돌 했다. 여기에 알아크사 사원에서 불 과 2㎞ 떨어진 셰이크 자라의 정 착촌 갈등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곳에 오래 살아온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기로 해 갈등을 키 웠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이후 이스라엘 도시 곳곳 에서 확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 레스타인 주민 700여 명과 이스라 엘 경찰 20여 명이 다쳤다. 하마스는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철수할 것을 요 구하면서 지난 10일 오후부터 이 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 으며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 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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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MAY 17,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자동차 정비 및 수리 공장은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나? (Auto Repair & Body Shop) 다 아는 바와 같이, 자동차 정 비 및 수리 공장은 고장 난 자동 차를 맡아서 고치거나 부서진 자 동차의 차체를 수리하는 일을 하 는 업소인데, 필자의 이민 초기인 1970년대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공장이 드물어서 이태리 사람이 나 유태인이 운영하는 공장에 내 고장난 자동차를 맡기곤 했던 기 억이 난다. 그 때 이후 40여년이 지난 요즈음은 여기저기 동포들 이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들이 있어서 동포들끼리 서로 통하는 것도 있고 매우 편리하다. 새 차를 사면 대개 애프터 서 비스 보증 기간에는 딜러의 정비 소에 의존하기 마련이지만, 보증 기간이 지나면 일반 자동차 정비 소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고, 더구나 아는 신뢰할 수 있 는 단골 정비소가 있으면 매우 편 리하고 안심이 된다. ◆ 화재보험+책임보험 자동차 정비소나 바디샵은 공 장 시설에 대한 화재보험과 무엇 보다도 수탁한 자동차의 수리 후 품질에 대한 책임(Garage Liability)과 차고 관리자로서 책 임(Garagekeeper’ s Liablity)이 필요하다. 전자는 불량한 정비 (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로 발생하는 책임이 고 후자는 수탁기간동안 화재, 도 난, 충돌, 등으로 발생하는 차체에 대한 책임이다. 예를 들면, 책임정비소나 바디 샵에 차를 맡겼는데 밤사이에 차 를 잃어 버렸다면, 누가 책임을 지게 되는가? 다 고친 차를 시운 전하다가 충돌사고로 차가 대파 되거나 완전 손실을 당하게 되면, 누가 책임을 지게 될 것인가? 어떤 손님은 자기 자신의 차체
동방(東 方)의 여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보험(Physical Damage Insurance = Collision & Comprehensive)을 갖고 있겠지 만, 이러한 경우에는 자기 차체보 험에서 보험 청구를 할 수 없다. 자동차 정비소 운영자로서 수탁 자의 책임보험(Garagekeeper’ s Liability)이 필요한 이유다. 정비 한 자동차가 손님에게 양도된 다 음 나중에 발견된 불량한 정비 (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로 손님이 사고를 당 하면 그 차를 정비한 업소가 책임 이 생긴다. 자동차 정비소 운영자 로서 정비소 책임보험(Garage Liability)이 필요한 이유다. 자동차 정비소나 바디 샵은 손 님의 자동차를 고친 다음 손님에 게 양도하기 전에 시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비소에서 일하 는 종업원들의 운전기록이 매우 중요하다. 취중운전 (DWI=Driving While Intoxicated=Drink & Drive), 과 속운전(Speed) 등은 치명적이다. 그런 종업원들이 발견되어 정비 소 책임보험을 들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 종업원 상해보상보험 둘째, 고용주는 종업원들의 신 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은 어느 주 에서 사업을 하든지 그 해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시 들어야 하는데, 여기서 반드시(Compulsory, Mandatory 또는 Statutory)라는 단어는 들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는 법적 규제의 의미가 들어 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Medical Expenses)와 급료(Payroll)를 물 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 (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 을 막아주는 고용주에게 필수 불 가결한 보험이다. 보험료는 종업원들에게 지급 한 급료(Payroll)와 직종 (Classification)에 따른 요율 (Rate per 100 달러)에 따라서 결 정된다. 사무실 직원(Office Clerical Employees)에 대한 요 율은 100 달러 당 0.27 달러 정도, 소매상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의 요율은 1.70 달러 정도의 낮은 요 율이 적용되지만 무거운 상자를 취급하는 도매상 창고에서 일하 는 직원의 요율은 3.89 다러 정도 의 높은 요율이 적용된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기술자의 요 율은 5.68 달러 정도가 된다. ◆ 유급가족휴가 보험 셋째,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 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 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제도 (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뉴욕주에서 자동차 정비 및 수리 공장을 경영하는 사업주는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증서 (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 (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과 가족 일로 한시 적으로 직장을 못나가는 종업원 에게 급료를 대체해주고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뉴욕주의 소위 유급가족휴가 보험(Paid Family Leave=PFL)이 필요하다. 이 두가지 보험은 목적이 다르 지만 편의상 한 보험증서에 묶어 서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 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 험도 동시에 들게 된다. 뉴저지와 커네티컷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보험이다.
뉴욕주에서 자동차 정비 및 수 리 공장을 경영하는 사업주는 최 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 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및 유 급가족휴가 보험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 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설립, NY·NJ·CT 커
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과 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 및 신규가입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opeagencyinc.blogspot.co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89> Khrushchev and Nina stepped off the elevator to be met by Stella and an escort of Secret Service and KGB officers. The other members of Khrushchev’ s party, including his son Sergey, preferred to stay at the Tower and explore Waikiki. “You look every bit local,”Stella observed, complimenting their aloha attire, aloha shirt and short pants for Khrushchev and sleeveless aqua muumuu for Nina. “Thanks for getting them,”Nina said.“They are cool and comfortable.” “Isn’t Peter coming with us?”Khrushchev asked. “He isn’t quite ready for an all-day bus tour,”Stella explained.“He will be occupied with his therapists who are pulling out all the stops to prepare him for this evening’s reception.” “Is a language therapist among them?” “Yes, a specialist in Russian, the only language he seems responsive to.” They reached the super tour bus, Aloha Tours painted on its side, idling in front of the Tower with the air conditioning on. The tour guide and attendant greeted them and opened the door. “Good morning, Chairman and Mrs. Khrushchev,”chorused those already seated, Peter’ s Uzbek relatives, and Seiji Oda, John and Nancy Milton and their children, and Tom and Elizabeth with theirs, some in Russian, others in English. Waving, Khrushchev and Nina took the special elevated seats right behind the Hawaiian driver, Nina on the window side. Stella sat across the aisle from Khrushchev. In the seat behind her were Seiji and Ina. Behind Khrushchev sat John and Nancy, in front of Tom and Elizabeth. Generally the adults sat forward, with the children in the back, already giggling and having a ball. The attendant hopped in and closed the door behind her. The driver eased the 80-seater out of the driveway, followed by four unmarked HPD cars with the security personnel of both countries aboard. “Welcome to the Oahu discovery tour, ladies and gentlemen,”the attendant said through the intercom, her chair swiveled to face the passengers.“My name is Lisa and your driver is Dale. We’ re leaving Kapiolani Park and will drive along Diamond Head Road. To our left loom the green cliffs of Diamond Head, a volcanic crater extinct for 150,000 years…” “Peter would have done a much better job,” Stella said, as she turned the lapel mike off completing her Russian translation. “You are doing fine yourself,”Nina said. “You said he still retains Russian, Stella?” Khrushchev asked. “Not to the extent of speaking it but he must understand it to perk up and break into laughter as you banged your loafer on the table.” “That’ s all I need. I bet I can reach him.”
스텔라와 비밀 보안요 원, KGB 요원 들이 엘리베이 터에서 내리는 흐루시초프와 니나를 반겼 다. 아들 세르 게이를 비롯한 기타 흐루시초 프 일행들은 타워에 남아 박태영(Ty Pak) 와이키키를 답 사하기를 원했 <영문학자, 전 교수, 다. 뉴저지 노우드 거주> “본토인들 과 다를 바 없네요.”스텔라가 아로하 셔츠와 반바 지를 입은 흐루시초프와 소매 없는 청록색 무무를 입은 니나를 칭찬했다. “이걸 구해줘서 고마워”니나가 말했다.“시원하 고 편해.” “피터는 같이 안와?”흐루시초프가 물었다. “하루 종일 버스 관광은 아직 일러요”스텔라가 설명했다.“오늘 저녁 피로연에 대비하여 있는 의술 을 총동원하고 있는 치료사들과 같이 있어요.” “언어 교정사도 그중 하나인가?” “네, 그가 반응하는 유일한 언어인 러시아어 전 문가가 함께 있습니다.” 타워 앞에 에어컨을 틀고 있는 아로하관광이라 고 써 붙인 특급 버스에 도달하자 안내원이 인사하 며 문을 열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흐루시초프 의장님, 사모님” 하고 이미 버스를 타고 기다리는 피터의 우즈벡 친 척, 세이지 오다, 존과 낸시 밀톤, 그들의 자녀, 또 톰과 엘리자베스가 일부는 러시아어, 일부는 영어 로 합창했다. 흐루시초프와 니나가 손을 흔들며 운 전기사 바로 뒤 높은 좌석에 니나를 창가로 하고 앉 았다. 스텔라는 통로 건너 흐루시초프에 가깝게 앉 았다. 그녀 뒤로 세이지와 인아가 앉고 흐루시초프 뒤에는 존과 낸시, 그 뒤는 톰과 엘리자베스가 앉았 다. 어른들이 앞쪽으로 있고 애들은 뒤에 앉아 이미 킬킬대며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안내원이 올라타고 문을 닫았다. 양국 보안요원 들이 탄 네 대 HPD차가 따르며 운전사가 80명 좌 석 버스를 서서히 운전하고 진입로에서 나왔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아후 탐사 관광을 환영합 니다”하고 안내원이 회전의자를 돌려 승객들을 마 주보며 인터컴으로 말했다.“제 이름은 리사이고 운 전사는 데일입니다. 지금 카피오라니 공원을 떠나 다이아몬드 헤드가로 갈 것입니다. 왼쪽으로 내려 다 보이는 녹색 절벽은 15만 년 간 쉬고 있는 화산 분화구를 싸고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입니다…” “피터가 훨씬 더 잘 했을텐데”스텔라가 옷깃에 달린 마이크를 끄고 러시아어 통역을 마치며 말했 다. “너도 잘해”니나가 칭찬했다. “피터가 아직 러시아는 한다고?”흐루시초프가 스텔라에게 물었다. “말할 정도는 아니나 아저씨가 구두를 벗어 탁 자를 두드릴 때 정신이 들어 웃음보를 터뜨릴 만큼 알아듣는 것 같아요.” “그거면 됐어. 내가 그와 소통할 수 있어.”
2021년 5월 1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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