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021A

Page 1

Thursday, May 20, 2021

<제48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아시안 이민 역사 알아야 차별 없다… 학교서 가르치게 하자” 증오범죄 폭증 계기로 정계·한인들 움직임… “전염병·경제위기마다 책임 전가”

흐림

5월 20일(목) 최고 75도 최저 57도

흐림

5월 21일(금) 최고 74도 최저 64도

구름

5월 22일(토) 최고 81도 최저 65도

N/A

1,120.59

5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조지아주 공립학교 아시아계 역사 교육 움직임…지난 1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회 관에서 열린 아시안 역사 공립학교 정규과목 의무화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을 하고 있다.

공립학교 거의 교육 안 해 조지아주와 일리노이주 한인 사회와 정치권 등에서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목에 아시안 이민역 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 임이 일고 있다. 한국계 4명을 포 함해 아시아계 6명 등 모두 8명이 숨진 지난 3월 애틀랜타 총격 사 건을 계기로 미국 내 아시아 혐오 범죄를 없애려는 노력의 일환이 다. 일리노이주 상원 교육위원회

는 16일‘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평등 교육법안’ (TEAACH)을 심 사 중이다. 지난 4월 14일 일리노 이주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공 립학교 정규과목에 미국 내 아시 아계의 역사와 인구, 미국 사회 기 여 현황 등을 의무적으로 포함하 는 내용이다. 총격사건 발생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한인들 을 중심으로 공립학교 정규과목 아시아계 역사 수업 의무화 움직 임이 일고 있다.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한인 비상대책위원회

“아사안계 이민자들도 미국인 이다”뉴저지한인회,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궐기 대회… 뉴저지한인회 주최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궐기 대회가 16일 뉴저지 레오니아 오버팩 공원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이“아사아계 증오범죄 그만!”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뉴욕일보 5월 17일자 A2면‘뉴저지한인회,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궐기 대회 성 료’제하 기사 참조]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는 지난 14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계인 샘 에서‘아시안 역사, 공립학교 정 박 의원도“아시안 역사를 정규과 규과목 의무화’공청회를 개최했 목에 포함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 다. 이날 행사에는 캐럴린 보르도 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원, 미셸 오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 안소현 교수는 상원의원,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 “미국에서는 대규모 전염병과 경 원 등 정치권 인사와 함께 귀넷 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이민자 카운티 교육위원들인 캐련 왓킨 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며“미국 스와 테리스 존슨 등 교육계 인사 공립학교에서 아시안, 흑인, 원주 가 다수 참석했다. 민, 유색인종의 역사를 제대로 가 보르도 연방 하원의원은“아 르쳐야 한다” 고 지적했다. 시안 역사는 미국인의 역사다. 미 현지 신문‘애틀랜타 저널 컨 국 공립학교 정규과목에 포함돼 스티튜션’ (AJC)에 따르면 조지

1,132.20

1,152.01

1,112.39

1,143.20

1,121.20

< 미국 COVID-19 집계 : 5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3,802,324 2,139,723

28,541 1,624

601,949 53,332

1,012,196

444

26,030

아주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정을 통틀어 아시아 이민 관련 내용은 1800년대 중국인 저임금 노동자 이민과 2차대전 일본계 이민자 강 제수용 사건이 전부다. 안소현 교

수는“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에 관해 부정적 내용만 가르치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몰이해와 증오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 고 주장했 다.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요강 발표 3천 달러씩 8명에게 총 2만4천 달러 지급… 신청 7월 18일 마감

그레이스 맹 의원 발의‘증오범죄 방지 법안’바이든 대통령에 송부 플러싱을 중심으로 한 동부 퀸즈를 선거구로 두고 있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민주)이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공동 발의한‘아 사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 법안’ 이 4월 말 연방 상원에서 찬성 94대 반대 1로 통과된데 이어 18일 하원에서도 찬성 364, 반대 62표 압도적으로 통과 됐다. 이에 그레이스 맹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은 19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D-CA)과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D-NY) 와 함께 이 법안 최종 사본을 양피지에 인쇄하여 바이든 대통령에게 송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목) 이 법안에 서 명할 예정 이다. [사진 제공=그레이스 맹 의원 사무실]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이사 장 앤드류 박 변호사)은 19일 ‘2021년도 장학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 단은 매년 대학 재학생들과 신입 생들을 대상으로 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각 3천 달러씩 총 2만4 천 달러씩을 9년 동안 지급해오고 있다. 2021년도 장학생 모집기간은 5 월 31일(월)~7월 18일(일). 제출 해야 할 서류는 재학생인 경우는 에세이와 최근 1년간의 학업성적 및 재학증명서 사본, 이번 가을학 기 신입생인 경우는 에세이와 대 학 합격 통지서 사본 1부를 제출 해야 한다. 에세이 주제는‘코로나19 1년 그 후의 나의 변화는?(How has a year of COVID-19 changed

12폰트를 사용해야 한다. 분량은 영어, 한글 에세이 모두 400~500 단어 정도이 면 된다. 제출방법은 온라 인으로 업로드 해 제 출해야 하고, 서류제 출 시에는 반드시 연 락처(전화번호)를 기 입해야 한다. 문의와 서류제출 은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 웹사이트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대표 앤드류 박 변호사 www.andrewpark foundation.org’ 를이 me?)” 이다. 글씨체는 영어 에세 용하면 된다. 이 경우‘Times New Roman체’ , 선발된 장학생 명단은 개별 및 한글 에세이는‘바탕 또는 나눔 언론사 지면을 통해 추후 발표 한 <최은실 기자> 고딕체’ 이고 폰트 사이즈는 각각 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MAY 20, 2021

KCS 코로나 백신 접종 장소 제공했다가 엉뚱한 구설수 “과도하게 희석된 백신 접종했다”주장 나오자 ◆ 뉴욕한인봉사센터의 입장 = 뉴욕한인봉사센터는‘KCS에 코로나19 백신은 과도 “장소만 빌려줬을 뿐 백신 관리는 우리와 무관” 서하게접종한 희석된 백신이다’ 는 보도가 않았다” 고 발표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뉴 이어지자“KCS는 백신 접종을 위 욕시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한 장소만 제공했을 뿐, 백신 자체 의료기관 Centers Urgent Care에 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고 발표하 장소를 빌려주었다가, KCS에서 고“과도한 억측은 삼가해달라”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중 일부가 요청했다. 희석액을 기준치 이상으로 첨가됐 KCS 김명미 부회장은 19일 다는 주장이 나와 엉뚱한 구설수 “KCS는 뉴욕시정부와 Centers 에 휘말리고 있다. Urgent Care가 KCS 내에 접종소 18일 CBS-TV는“KCS에서 를 운영할 수 있게 장소만 제공했 백신 접종을 담당했던 앤드류 팔 다. 백신 관리와 접종은 Centers 라조 씨가 KCS에서 접종한 코로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뉴욕시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 Centers Urgent Care가 책임지고 있다. 문 나19 백신 중 1만6천개의 백신이 Urgent Care에 장소를 빌려주었다가, KCS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중 일부가 희석액 제를 제기한 앤드루 팔라조 씨는 초과 희석돼 접종됐다고 주장했 을 기준치 이상으로 첨가됐다는 주장이 나와 엉뚱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Centers Urgent Care 측이 고용 다.” 고 보도했다. 도록 지시했다” 고 주장했다. (possible)하다” 고 밝힌 바 있다. 해 KCS에 배치한 의료진으로 지난 3월 말부터 5월까지 KCS 익명을 요구한 다른 근무자도 CBS의 보도가 확산되자 CBS KCS의 직원이 아니다” 고 밝혔다. 현장에서 근무했던 팔라조 씨는 “희석액을 초과해 7도스 분량의 는 퍼비 파릭 면역학 박사에게 기 김명미 부회장은“백신 접종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Centers 주사액을 만들라는 요구를 받았 준치 이상 희석된 백신의 효능에 보건당국의 관리 감독 하에 있다. Urgent Care의 스캇 올란스키 다” 고 말하고.“이 지시를 따를 수 대해 자문을 구했는데, 파릭 박사 접종장에 뉴욕시 보건국 직원이 CEO가 화이자 백신 한 병으로 7 없었던 직원들이 경영진에 항의하 는“지나치게 희석된 백신은 효능 예고 없이 방문하여 조사하는 일 개의 주사기를 채울 수 있도록 양 자 더 이상 이런 지시가 내려오지 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희석 이 있는데, KCS가 제공한 장소는 을 늘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 않았다” 고 주장했다. 액 1.9ml와 1.8ml의 차이는 연구된 보건당국의 지적을 받은 적이 없 다. 팔라조 씨는 “식품의약국 그러나 Centers Urgent Care 바 없고, 의학적 관점에서는 큰 차 다” 고 말했다. ◆ KCS 내 접종소 정상 운영 = (FDA)의 지침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 이가 없을 것” 이라고 답했다. 백신 한 병에 1.8ml의 희석액을 넣 고 부인하고“아주 신중하고 정확 이런 가운데 뉴욕시 보건국은 한편 KCS 내 Centers Urgent 어 5~6 도스 분량의 주사액을 만 하게 주사액을 사용한다면 백신 예고 없이 KCS 백신 접종 현장을 Care 접종소는 평소와 다름 없이 들어야 하는데, Centers Urgent 한 병 당 최대 7도스가 나올 수 있 찾아가 백신을 점검하고, 접종과 운영되고 있다. 성인은 물론 12세 Care 측이 백신 작업 인력 모두에 다” 고 말했다. FDA는 지난해 12 정을 관찰하며 직원들을 인터뷰한 ~16세 청소년들의 1차 접종이 순 게 1.9ml에서 2.0ml의 희석액을 넣 월,“한 병에서 최대 7도스가 가능 후“현재로선 문제점이 발견되지 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고속도로 달리던‘파티버스’ 에 70발 총격

차로 뒤쫓으며 총 쏴… 7명 사상

케빈 토마스 뉴욕주상원의원, 김민선 학장과 대화 뉴욕주 케빈 토마스(Kevin Thomas) 상원의원이 17일 롱아일랜드음악대학(Long Island Conservatory)를 방문, 김민선 학장을 만나 증오봄죄 등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토마스 의원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한인들의 대책을 질문했고, 김민선 학장은 미 국이 다인종들이 모여 이룬 국가이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타문화를 서로 이해 하고록 문화 교류행사를 활발히 진행할 것과 어릴 때부터 이에관한 교육을 시켜나가야 할 것 등을 건의했다. 토마스 의원은 올해부터‘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에 각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로 아시안 위원회를 구성해 문화행사를 진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사진 제공=롱아일랜드음악대학]

KCC, 6월 11일 무료 당뇨 예방과 치료 세미나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6월 11일(금) 오전 10-12시 무료 당뇨예방 및 치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한인들의 당뇨 예방 교육을 위해 보험이 없는 30명을 선착순으로 무료 HBA1C(당뇨검 사)를 제공 한다. 특히 이번 행사

캘리포니아주(州)에서 18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총격 이 가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 이 부상했다. 부상자 한 명은 중 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과 지역방송 ABC7 등 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0시 20분 께 캘리포니아주 북부 580번 주간 고속도로(Interstate 580) 위에서 시작됐고 버스가 고속도로를 빠 져나와 시내에 진입한 뒤에도 이 어졌다. 총격을 받을 당시 버스는 한 여성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자 만난 이들을 태우고 샌프란시 스코에서 오클랜드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이 버스는 승객들이 버 스 안에서 유흥을 즐길 수 있게 꾸며진‘파티버스’ 였다. 용의자는 최소 2명이며 차로 버스를 뒤쫓으며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날아든 총탄은 총 70발 가량이라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동 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 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초기 수사 결과 무작위로 대상을 고른 것 같지는 않다” 라고 발표했다.

에서는 언어장벽 및 무보험 등의 이유로 당뇨검사를 미루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제공되며 자격 조 건은 지난 6개월 이내에 당뇨검사 를 받지 않은 사람에 한하여 선착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화 혈색

소 검사(HBA1C)와 교육 예약은 5월 28일까지 우선 등록자 30명까 지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201-541-1200 ext.111, 117 jenny.ahn@kccus.org

뉴저지한인회는 19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한인들에게 나누어줄 도시락의 배분 문제 를 협의하기 위해 각 단체장들의 긴급 모임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FEMA 승인 확보 한인에 월~금 도시락 400개 배분 20일부터 각 단체 통해 나누어주기로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연방정부 재난구호처(FEMA)로 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 는 도시릭 나누기 단체로 선정 됐 다. 이에 따라 뉴저지한인회는 19 일 오후 5시30분 뉴저지한인회관 에서 한인들에게 나누어줄 도시 락의 배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각 단체장들의 긴급 모임을 가졌 다. 뉴저지한인회는 코로니19 팬 데믹을 거쳐 오면서 난관 속에 있 는 한인 식당과 한인들을 돕기 위 해 수개월 전부터 음식물 나누기 (Food Drive) 활동을 해 왔는데, 도시락 확보를 위해 연방정부 재 난구호처(FEMA)에 신청하여 지 장 단체로 승인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개인에 게 직접 기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경영난에 빠진 요식업체를 지원

하기 위해 선정된 식당에 기금을 주면 그 식당은 도시락을 마련하 여 한인회를 통해 각 시민들에게 골고루 전달하는 것이다. 뉴저지 한인회가 FEMA의 승인을 받기 까지 Holly Name Hospital과 Neighbor Plus, 필그림선교교회 의 도움이 컸다. 도시락 나눔은 7 월까지 11주간 월~금 점심과 이른 저녁 매일 400개 씩의 도시락을 나누어 준다. 뉴저지한인회는 이 도시락을 뉴저지 소재 30개 단체 장들과 함께 공평하고 투명한 배 분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모임을 가졌는데, 매일 오전 11시30분 도 시락이 도착하는 즉시 전달되도 록, 단체별로 수령자를 정해 20일 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뉴저지한인회 연락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www.kaanj.org

뉴저지한인회는 19일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증오범죄 중단 요구 포스터 공모전 입상자 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증오범죄 중단’포스터 공모전 입상작 시상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지난 한 달 동안 아시아계 이민자 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 척 결 요구를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 해‘증오범죄 중단’포스터 공모 전을 실시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이중 11 작품 을 선정, 16일 레오니아 오버팩에 서 열린 증오범죄 중단 요구 궐기 대회장에 전시하여 궐기대회 참 가자들이 전시 작품에 스티커를

붙여 직접 심사하는 투명한 방식 으로 1등부터 3등까지 선정했다. 입상자는 △1등: Soo Min Cho(Saint Mary High School 11 학년) △2등: Yewon Lee(Lewis F. Cole Middle School 8학년) △3등: Rachel Kang(Leonia High School 9학년) 이다. 뉴저지 한인회는 19일 오후 5시 뉴저지한 인회관에서 입상자들에 대한 시 상식을 가졌다.


종교

2021년 5월 20일(목요일)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제8회 졸업 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16일 오후 6시 주예수사랑교회에서 거행됐다 .앞줄 왼쪽에서 셋째 정완기 미주총신대학교(LA 소재) 총장, 넷 째 강유남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총장

뉴저지 미주총신대, 선교대학원 졸업예배·학위수여식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 대학원(총장 강유남 목사) 제8회 졸업 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16일 오후 6시 주예수사랑교회에서 거 행됐다. 교직원과 졸업생 및 재학생, 축 하객들이 함께 한 학위 수여식에 서 총장 강유남 목사는“2년 전, 아주 힘들었던 시절에 기도해 주 시고, 도와 주셨던 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계신다. 다시 한번 감사드 린다” 는 말로 훈사를 시작했다. 교단 분립에 따라 뉴욕총신대 학교, 신학대학원(총장 정익수 목 사)과 결별하고 대한예수교장로 회(합동)총회 인정 뉴저지 미주총 신대학교, 선교대학원으로 출범 할 당시의 여려움을 회고하며, 그 어려웠던 시절에 함께 해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 했다. 강유남 총장은“신학교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제자 양성 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 님처럼 살아야 한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되어 예수님이 주 시는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야 한 다. 그것이 천국 복음이다. 예수님 은 천국 복음만 전하셨다. 예수님 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오셨다. 예 수님 안에 하나님이 계셨다. 하나 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예수님은 성경 대로 오셨고, 성경대로 사셨고, 성 경대로 복음을 완성하셨다. 하나 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크리 스챤은 예수님처럼 천국 복음으 로 살면 된다. 그 이상도, 그 이하 도 아니다. 천국 복음으로 살려면, 먼저 천국의 비밀이 내 안에 이루 어져야 한다.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는 졸업생들이 되기 바란다” 는 요지의 훈사를 했다. 이날 황정옥 목사, 양경욱 목

사, 김상웅 목사가 목회학 박사 뉴욕교협 전 회장 황동익 목사 (D. Min) 학위를, 유숙명 전도사 는“마음속에 무엇을 품고 졸업하 가 교육학 벅사(D.R.E.) 학위를, 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향기 배대진 목사, 김봉택 장로, 이건화 가 되고,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 전도사, 박옥화 전도사가 목회학 를, 천국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 석사(M. Div) 학위를, 이광미 전 기를 바란다” 는 요지의 축사를 했 도사와 오창림 전도사가 상담학 다. 석사(M.C.C.) 학위를 받았다. 뉴저지교협 전 회장 김종국 목 양경욱 목사가 총장상과 최우 사는“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혼돈 수 논문상을, 김상웅 목사가 이사 과 공허와 흑암이 가득하다. 하나 장상을, 유숙명 전도사가 박사원 님의 말씀이 전해질 때, 혼돈과 공 장상을, 황정옥 목사가 대학원장 허와 흑암이 사라진다. 하나님의 상을, 박옥화 전도사가 학장상을, 말씀을 전하라고, 여러분들을 선 이건화 전도사가 미동부노회장상 지학교에 부르셔서 수학하게 하 을, 배대진 목사가 성취상을, 이광 셨고, 졸업하게 하셨다. 여러분들 미 전도사가 선교상을, 김봉택 장 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의 로가 공로상을, 오창림 전도사가 말씀이, 천국 복음이 전해지기 바 봉사상을 수상했다. 란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나 1부 순서로 진행된 졸업 예배 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는 이윤석 목사가 인도했다. 것 같이, 이 땅에도 이루어지길 바 입장, 개회사, 기원, 찬송‘내 란다” 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주의 나라와’ , 조영길 목사의 기 도, 학장 황용석 목사의 성경 봉 독, 미주총신대학교 총장 정완기 목사의 설교, 졸업생 일동의 교가 제창, 헌금, 헌금송‘내게 있는 모 든 것을’ , 신성능 목사의 헌금 기 뉴저지목사회(회장 이의철 목 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는 은퇴목사부부를 초청하여 정완기 목사는 골로새서 3장 18일 오전 11시부터 팰리세이지 10-17절을 본문으로“사랑의 학위 파크에 있는 시루 연회장에서 위 증을 받자”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로회를 가졌다. 했다. 이날 암 투병중인 김정국 목사 2부 학위 수여식은 박사원장 가 참석하여 뜨거운 환영을 받았 박태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 다. 다. 교학처장 김상웅 목사의 학사 사모회의 수양회와 일정이 겹 보고, 학위 및 졸업증 수여, 상장 쳐 더 많은 은퇴목사부부들이 함 수여, 총장 훈사, 졸업생 일동의 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모교에 대한 기념품 증정, 미동부 위로회는 1부 예배, 2부 식사, 3 노회의 졸업생들에 대한 기념품 부 교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증정, 릭 스펜스트(포트리복음교 1부 예배는 부회장 윤명호 목 회) 목사, 황동익 목사, 김종국 목 사가 인도했다. 사의 축사, 박성민 피택장로의 축 이창성 목사가 인도한 찬양, 하 연주, 광고, 강유남 총장의 축 회장 이의철 목사의 인사, 찬송 도 순으로 진행됐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박인갑 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뉴저지 일원 목사들의 친목 모임인‘러브 뉴저지’ 는 17일 톨만 뉴욕주립공원에서 춘계 힐링 캠프를 가졌다.

‘러브 뉴저지’춘계 힐링 캠프“반갑고 즐거웠다” 뉴저지 일원 목사들의 친목 모 송‘예수가 함께 계시니’ , 기도, 성 임인‘러브 뉴저지’ 는 17일 오전 경 봉독, 설교, 찬양‘교회여 일어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톨만 뉴욕 나라’ , 합심 기도, 주기도문, 찬송 주립공원에서 춘계 힐링 캠프를 ‘빛의 사자들이여’ , 송호민 목사 가졌다. 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양춘길 목사는 열왕기상 19장 다수의 회원 목회자들이 함께 모 11-13절을 본문으로‘네가 어찌하 여 친교를 하지 못하고 소수의 회 여 여기 있느냐’ 라는 제목으로 말 원들끼리 대면하여, 또는 온라인 씀을 전했다. 합심 기도는 장병근 으로만 소통해 오다가 1년 여 만 목사가 인도했다. 장 목사는 첫째 에 많은 회원 목회자들이 야외에 회원 목회자들의 건강과 회원 교 서 만나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 회들의 부흥을 위하여, 둘째 미국 졌다. 과 한국의 평등법 입법 저지를 위 ‘러브 뉴저지’ 의 홍일점 양혜 하여, 셋째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진 목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을 위하여 뜨겁게 합심 기도를 인 BBQ와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회 도했다. 합심 기도의 마무리 기도 원 목회자들은 이야기의 꽃을 피 는 양춘호 목사가 했다. 웠고, 오후에는 족구와 축구를 하 ◆‘러브 뉴저지’는 어떤 모임 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인가? =‘러브 뉴저지’ 는“세상에 점심 식사 전에 드린 예배는 박 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근재 목사가 인도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교적 박종윤 목사가 인도한 찬양, 찬 교회 연합 운동이다. 이 운동은 뉴

뉴저지목사회, 은퇴목사부부 초청 위로회“풍성”

뉴저지목사회는 은퇴목사부부를 초청하여 18일 오전 11시부터 팰리세이지파크에 있 는 시루 연회장에서 위로회를 가졌다.

사의 기도, 김경희 목사의 성경 봉 독, 김창길 목사의 설교, 김주동 목사의 광고, 김정국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길 목사는 고린도전서 15 장 10-11절을 본문으로‘오늘 내

저지 지역에 하나님의 임재와 복 음의 선포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교회 중심 의 벽을 허물어뜨리고 목회자가 연합하며 평신도들과 함께 영혼 구원에 힘쓰며 약한 교회를 서로 돌보며 교회의 지도력을 개발하 여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미셔 널 교회를 지향” 한다. 갈보리순복음교회, 구세군잉 글우드교회, 그레이스장로교회, 뉴저지길교회, 뉴저지방주교회, 뉴저지복음교회, 뉴저지은혜교회, 땅끝교회, 복음으로사는교회, 새 언약교회, 세움교회, 수정교회, 시 나브로교회, 올네이션스교회, 우 리사랑의교회, 유영장로교회, 주 님의은혜교회, 주섬김교회, 축복 교회, 푸른초장교회, GUM, 복음 뉴스, 어린이전도협회 등이 회원 교회 및 단체로 가입되어 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총’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식사 기도는 정창수 목사 가 했다. 뉴저지목사회는 은퇴목 사부부의 연세를 감안하여, 식사 를 뷔페식으로 하지 않고 음식을 테이블에 직접 서빙하는 방식을 택했다. 3부 교제의 시간은 김주동 목 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넌센스 성 경 퀴즈를 통하여, 은퇴목사부부 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나누어 주 었다. 은퇴목사부부 위로회는 뉴저 지목사회가 임기를 시작하면 맨 먼저 가져 온 행사였으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임기를 반 이상이나 보내고 나서야 갖게 되 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THURSDAY, MAY 20, 2021

커넥티드 갤러리, 22일 독립영화 3편 상영 ‘이지혜 퀸텟: 조국의 품에 안겨 안식을’공연 Hsuan Yu Pan·이정원 감독과 질의응답 시간도

21일 플러싱 타운홀서… 연주 실황 유튜브 통해 공개

커넥티드(Kenektid) 갤러리 (대표 김일래)는 5월‘아시아 태 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 을 맞아 22일 오후 4시30분과 오후 6 시 두차례에 걸쳐 커넥티드 갤러 리에서 특별 영화상영회를 개최 한다. 올해 두번째 독립영화 상영회 를 갖는 커넥티드 갤러리는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Hsuan Yu Pan, 이정원 감독, 2인의 아시 안 영화 감독의 단편 독립영화 3 편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 들과 자유 토론 시간도 갖는다. 상영될 영화는 △Hsuan Yu Pan 감독의‘Shinobu’(Short Documentary 2018) 상영 시간 9 분 △Hsuan Yu Pan 감독의 ‘Hear, Eat, Home: Kinan’s Vision (Short Documentary 2020) 상영 시간 3분 △이정원 감 독의‘Into the dark’상영 시간 9 분 이다. 22일(토) 오후 4시30분부터 7시 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총 25분 미만의 짧은 독립영화 상영 이후, 2명의 감독들과 대화하는 일정으 로 이루어져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상영회 당 참여 인원은 18명으로 제한되며, 커넥티드 갤러리는 22일 오후 4시30분과 오후 6시 두차례에 걸쳐 커넥티드 갤러리에 예약제로만 운영 된다. 참여를 원 서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Hsuan Yu Pan, 이정원 감독, 2인의 아시안 감독의 단 하는 사람들과 자세한 내용을 알 편 독립영화 3편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들과 자유 토론 시간도 갖는다. [포스터 고자 원하는 사람들은 웹사이트 제공=커넥티드 갤러리] https://www.kenektidnewyork. com/events/indie-film를 이용하 체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 화 교류현장으로 점차 성장하고 면 된다. 다. 이와 같이 예술문화 컨텐츠는 있다. 커넥티드 갤러리 김일래 대표 아시아 공동체 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의 인디 예술, 문화를 뉴욕 는“최근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 민족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 에 소개하며 동시에 뉴욕의 로컬 보에 오른 영화‘미나리’ 의 가족, 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예술 문화를 서울에 소개하는 일 사랑, 삶에 대한 주제의식이 아시 “커넥티드 갤러리는 Creator’s 을 진행하고 있다. 아 커뮤니티를 벗어나 다른 공동 Playground라는 프로그램을 통 2021년 현재 커넥티드는 뉴욕 해, 이러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에서는 갤러리, 스튜디오, 독립서 창작자들이 대중들과 만날 수 있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뉴욕일보 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는 독립서점, 출판, 인쇄 및 공연 있다” 고 밝혔다. 문화를 리드하고 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 Kenektid Inc. = 뉴욕 맨해튼 △Kenektid 갤러리 주소: 1026 미드타운에 위치한 Kenektid 6 Ave. Suite 201, New York, NY Inc.는 2017년‘커넥티드 갤러리 10018 edit@newyorkilbo.com (Kenektid X Gallery)’ 로 시작 △문의: contact@kenektid.us 하여, 현재 뉴욕과 서울을 잇는 문 www.kenektidnewyork.com

5월‘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 산의 달’ 을 맞아‘이지혜 퀸텟: 조 국의 품에 안겨 안식을(Jihye Lee Quintet: Rest in the Arms of Motherlands)’ 이 21일(금) 오후 7 시 퀸즈 플러싱 타운홀에서 공연 한다. 또 연주 실황이 영상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한인들을 찾아간 다. 이번 공연은 △재즈 작곡가 겸 보컬리스트 이지혜, △피아니스 트 유하영 △피아니스트 주하은 △베이시스트 양정림 △드러머 석다연이 무대에 올라 이지혜씨 의 자작곡과 유명곡들을 편곡한 버전을 21일 오후 7시 퀸즈 플러싱 타운홀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 참사 희생자를 추 모하고 공연 수익금의 절반을 가 정폭력 피해여성과 자녀들의 쉼 터인 뉴욕가정상담소 산하 무지 ‘이지혜 퀸텟: 조국의 품에 안겨 안식을(Jihye Lee Quintet: Rest in the Arms of 개의 집을 후원하기 위해 열린다. Motherlands)’ 이 21일(금) 오후 7시 퀸즈 플러싱 타운홀에서 공연한다. 또 연주 실황이 이날 공연은 타운홀 연주 실황 영상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한인들을 찾아간다.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관람객들은 사전 신청 (ci.ovationtix.com/35689/store/d 니티 아웃 리치, 자원봉사자 코디 (form.jotform.com/2109163617 onations/42469)으로 이벤트 수익 네이터 줄리 이 씨의 전화(64654153)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금의 50 %는 뉴욕가정상담소 무 618-1012)나 이메일 감상할 수 있다. 지개의 집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Julie.Rhee@kafsc.org 로 하면 된 또한 이번 공연은 온라인 문의는 뉴욕가정상담소 커뮤 다.

718-939-0900

뉴저지 테너플라이 마크 지나시장이 10일 현혜명 화백 초대 회고전 전시장을 방문하여 장시간 동안 작품을 관람했다. 마크 지나 시 장은 4월 한인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테널플라이 시에 10월 21일을‘세계 한복의 날’ 로 제정, 공표하여 한인들의 큰 박수를 받은 장본 인 이다.

현혜명 화백 초대 회고전, 27일까지 연장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 시장도 관람해 이채 여성 원로 현혜명 화백의 초대 회고전이 5월 1일부터 27일까지 맨해튼 트라이베커에 있는 One art space(23 warren st NY NY) 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현혜명 화백은 경기여고, 서울 대 미대 졸업→미국 유학, 펜실베 니아 대학과 커네티컷 하트포드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취득→귀 국→한국에서 2회 국전 특선→다 시 미국에 와 50년 이상 주류사회 서 인정받으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 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맑고 순수하 여성 원로 현혜명 화백의 초대 회고전을 관람하러 온 마크 지나 뉴저지 테너플라이 시 고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는 평을 장에게 One art space 그레이스 지 큐레이터가 작품을 한점 한점 설명하고 있다. 듣는다. 이 전시회에 뜻밖의 귀빈이 관 시티홀 오피스에 전시해 놓을테 한편 One Art Space에서 11일 람하여 이채를 띄었다. 뉴저지 테 니 보러 오라” 고 말했다. 까지 전시할 예정이던 현혜명 화 널플라이 마크 지나(Mark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 시장은 백의 전시는 반응이 너무 좋아‘5 Zinna)시장이 10일 전시장을 방 쥬이쉬들이 많이 살고 있는 테너 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을 기념 문하여 장시간 동안 작품을 관람 플라이 지역 상권을 보호 하고기 하기 위해 17일부터 27일까지 연 했다. 마크 지나 시장은 4월 한인 위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 장 전시하고 있다. 관람은 예약 필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테널플라 도널과 스타박스의 진출을 허가 수. 관람 시간은 월~금요일은 오 이 시에 10월 21일을‘세계 한복의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기차 후 1시~6시. 토, 일요일은 오후 1 날’로 제정, 공표하여 한인들의 를 정차 못하게 막아 기차역이 유 시~5시까지 이다. 큰 박수를 받은 장본인 이다. 일한 커피샵으로 변한 곳이다. 테 △One art space 주소: 23 마크 지나 시장은 이날 비가 와 너플라이는 작은집도 100만 달러 Warren St. Tribeca NY, NY 트래픽이 막힘에도 불구하고 한 가 넘고 학군이 최상위 이다. 그레 △전화: 646-559-0535 시간 반을 딸과 함께 운전하고 갤 이스 지 큐레이터는“마크 지나 △큐레이터 Grace Ji 러리에 와서 한작품 한작품 세심 시장은 지역 주민들, 특히 타 인종 917-974-8732. 한 관심을 가지고 설명을 들으며 과 문화와 어울리려고 애쓰는 모 www.oneartspace.com 감상하는 등 한인 작가와 한국 문 습에 감동을 받았다.” 고 말했다. grace@oneartspace.com 화에 큰 관심을 보여 주었다. 그는 ‘체리 브러썸’작품은 워싱턴DC 의 벚꽃을 연상케 하며 다른 작품 은 맨해튼 센트럴파크와 비슷하 다고 감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크 지나 시장은 마침 이 날 가족과 같이 관람하러 온 배우며 모델인 Claire Unabia 씨와 그의 남편 작가 Matthew James, 플랫 출신의 유명 한인 작가 최 성호 화 백을 만나 일일히 대화를 나누었 다. 마크 지나 시장에게 작품을 한 점한점 설명한 그레이스 지 큐레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대회… 춤누리무용단, 한국춤 공연 이터는“그의 자전적인 스토리에 버겐카운티와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주최한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궐기 대회가 늘 감동이지만 참 사람이 깊고 따 16일 오후 3시~5시 뉴저지 레오니아 오버팩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는 현악 스한 멋진 분임을 느낄수 있었 연주 그룹 Pro Sono의 미국 국가 연주로 막이 올라, 춤누리무용단(원장 안은희)의 한국 다.” 고 말했다. 부채춤과 인도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뉴욕일보 5월 17일자 A2면마크 지나 시장은“현혜명 화 ‘뉴저지한인회,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궐기 대회 성료’제하 기사 참조] 사진은 춤누리 백의 판화작품을 액자로 만들어 무용단의 한국 부채춤 공연. [사진 제공=춤누리 무용단]


미국Ⅰ

2021년 5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신규 코로나환자 1년만에 최저…“코로나와 전쟁서 이기는 중” 백신접종 확대 속 일평균 확진 3만여명으로 작년 6월후 가장 적어 CNN“백신 접종률 높은 주, 신규 확진자 적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 서 한때 세계 최대 코로나19 확산 지였던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거의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 왔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 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18일 기 준 최근 1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약 3만1 천200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보 도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11개 월 만에 가장 낮은 평균치이자, 한 달 전과 견주면 절반에도 못 미치 는 것이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올 해 1월 2일(30만310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3천299만9 천여명)와 누적 사망자(58만7천여 명)는 단일 국가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1위이지만 지난겨울의 폭발

적인 확산세는 확연히 꺾였다. 코로나19 사망자 추이도 마찬 가지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614명으로 석 달 전의 평 균치 1천988명에서 3분의 1 이하로 내려왔다. 최근의 하루 확진자·사망자 곡선을 보면 앞으로도 더 줄어들 추세다. CNN은“코로나19 백신 이 미국이 벌이는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엄청난 우군임이 입증됐 다” 고 짚었다. CDC에 따르면 19일까지 미국 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의 60.2%인 1억5천535만여명이 백신을 1회 이 상 맞았다. 정치 지도자나 보건 당국자의 발언에도 낙관의 정서가 가득하 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18일“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한 뒤 처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혀주는 미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한 소아과센터에서 12일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음으로 50개 주 모두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줄었다” 고 말했다. 슬라빗 선임고문은“코로나바 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 다” 면서도“우리가 이 일을 끝내 도록 여러분이 도와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BOA, 2025년까지 최저임금 25달러로 인상 금융기관 중 첫 시도…“최고 인재들 유치 목적”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25년까지 최저임금을 20달러(약 2만3천원)에서 25달러(약 2만8천 원)로 인상한다. BoA는 18일 보도자료에서“미 국 내 각 지점도 최저임금을 15달 러(약 1만7천원) 이상으로 올리도 록 할 것” 이라면서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미국 주요 금융 기관 중에서 최저임금을 25달러 수준까지 올린 건 BoA가 처음이 다. BoA는 2010년부터 꾸준히 최 저임금을 올려왔으며, 계획대로 면 15년 만에 최저임금을 121% 인 상하는 셈이다. 셰리 브론스타인 BoA 최고인 사책임자(CHRO)는“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에게 투 자함으로써 좋은 직장을 만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게 핵심”이라며“이로써 최고의 인재가 계속 일하고, 끌어들일 수 도 있다” 고 최저임금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저임금을 인상 하면 노동자 수백만 명이 빈곤에 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 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최저임금 인상을 입법

화하려 했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 들에게서도 반발을 사며 무산됐 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연방정부 계약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내년 3월부터 기존 10.95달러(약 1만2천원)에서 15달 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했다.

해킹당한 미 최대 송유관회사“비트코인으로 50억 줬다” 회사 CEO“논란 많은 결정이라는 점 안다… 나라를 위한 올바른 일”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 중단됐 던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의 최 고경영자(CEO)가 해커들에게 돈 을 준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조 지프 블런트(60) CEO는 19일 월 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 에서 해킹 당일인 지난 7일 밤 해

커들에 대한 440만달러(한화 약 49 억7천만원)의 지급을 자신이 승인 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비트코인 형태로 지 급됐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소 식통이 WSJ에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통 해 콜로니얼이 동유럽의 해킹단체

다크사이드에 500만달러에 육박 하는‘몸값’ 을 냈다는 사실이 알 려졌으나, 회사 측이 이 사실을 공 개적으로 확인하고 구체적인 액수 와 지급 수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런트 CEO는“매우 논란이 많은 결정이라는 점을 나도 알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18일 양성 판정 비율이 팬데믹 시 작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 다고 밝혔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 아 주지사는 이날 하루 사망자가 팬데믹 후 최저인 3명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밴더빌트대학의 전염병 교수 윌리엄 섀프너는“환자도, 사망자 도, 입원 환자도 모두 내려가고 있 다. 백신 접종은 올라가고 있다” 면 서“백신 접종이 더 빠르게 증가한 다면 이런 코로나19 지표가 더 내 려가는 걸 보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다만 백신 접종률에 따라 주 (州)마다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CNN은 최근 1주일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에서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독립기념일(7월 4일)까 지 성인의 70%가 백신을 최소한 1 회 맞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 통령의 목표를 이미 달성한 7개 주 는 그렇지 않은 주보다 인구수 대 비 확진자 비율이 평균 약 10% 낮 았다. 이 목표를 이미 충족한 코네 티컷·하와이·메인·매사추세 츠·뉴햄프셔·뉴저지·버몬트

주의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자 는 66명인데 그렇지 않은 주에서 는 10만명당 73명으로 올라갔다. 또 접종률 격차가 클수록 감염 자 수 격차도 더 벌어졌다. 1회라 도 백신을 맞은 성인이 채 절반이 안 되는 10개 주의 신규 감염자는 이들 7개 주보다 19% 더 많은 78 명이었다. CNN은 뉴저지주를 백신 접종 의 힘을 상징하는 사례로 지목했 다. 코로나19 초기 미국의 최대 확 산지 중 하나였고, 주민의 11%가 한 번은 코로나19에 걸린 곳이지 만 최근 1주일 새 인구 10만명당 하루 감염자가 평균 5명 미만으로 집계되며 신규 확진자가 세 번째 로 적은 주가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인주의 경우 역시 성 인의 70% 이상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았지만 이 주는 지난주 인구당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상위 5위 에 들었다.

구인난에 임금 올리는 기업들… 언더아머, 시급 15달러로 맥도날드·아마존 등 유통·요식업계서 채용 늘리고 임금 인상 구인난에 시달리는 미국의 주 요 기업들이 노동력을 채우기 위 해 속속 임금을 올리고 있다. 미 유명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 머는 19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 하는 시간제 근로자 8천여명의 급 여를 다음달 6일부터 시간당 15달 러(약 1만7천원)로 인상한다고 밝 혔다.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의 경우 급여가 최대 50% 급증하게 된다 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매장과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전체 직원의 90%가 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직접 판매 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기업들과의 인력 유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CNBC에 따르면 언더아머는 매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일할 3천 명의 신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규 직원들에게도 시간당 15달러 의 급여 체계가 적용된다. 언더아머 외에도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과 식음료 회사들이 필 요한 인력을 채우느라 너도나도

급여를 올리는 등‘당근’ 을 제시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1만명의 신규 채용 계획과 함께 본사 직영점에서 일 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평균 10%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멕시 코 음식 프랜차이즈인 치폴레는 6 월 말까지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릴 방침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시간당 평균 17 달러의 높은 급여와 일부 지역에 한해 1천달러의 보너스까지 제시 했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 터 빠르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고 용 회복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한 것이 그 배경으로 지목 된다.

있다” 면서“가볍게 결정하지 않았 다. 이런 사람들(해커)에게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미 동부 해안 석유 공급의 45% 를 실어나르는 블런트 CEO는“그 러나 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올바 른 일이었다” 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콜로니얼은 지 난 7일 오전 5시30분께 해커들의 시스템 침입 사실을 처음 발견했 다. 한 직원이 제어실 컴퓨터에서 해커들이 보낸 메모를 확인한 것 이다.

운영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 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운영시 스템 침입 가능성 등을 예방하기 위해 13개주와 워싱턴DC를 거치 는 송유관을 잠갔다고 한다. 동유럽 또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다크사이드는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하는 멀웨어 를 만들어 연계 조직들과 공유하 는 등 주로 서방 기업들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저질러왔다. 피해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파일을 암호화한 뒤‘인 질’ 로 잡힌 데이터를 풀어주는 대

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이런 경우 미 연방수사국(FBI) 은‘몸값’ 을 지불하지 말 것을 권 고하지만, 피해 기업과 단체들로 서는 시스템 가동 중단에 따른 피 해가 훨씬 크기 때문에 돈을 지급 하는 경우가 많다. 콜로니얼도 비트코인으로 요 구한 금액을 낸 뒤 해커들로부터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복호화 툴을 받았으나, 복구에 시간이 걸 려 송유관 시스템을 즉각 재가동 할 수 없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 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언더아머 매장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20, 2021

뉴욕주 검찰, 트럼프그룹 수사 형사사건으로 확대 뉴욕주 검찰 2명, 맨해튼 검찰 수사팀에 합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인 뉴욕주 검찰총장실과 뉴욕시 맨해튼 검찰이 공조에 나 섰다. 19일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주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CNN에 “우리는 트럼프그룹에 대한 조사 가 더 이상 순전히 민사적이 아니 라는 사실을 알린다” 고 말했다.

대변인은 특히“맨해튼 지검과 함께 형사 사건으로 트럼프그룹에 대한 조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뉴욕주 검찰의 수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트럼프그룹에 대한 수사에 참여해온 뉴욕주의 조사관 2명이 맨해튼 지검 팀에 합류했다 고 말했다. 이런 수사 방향성은 검 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형 사 처벌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그룹이 대출과 보험 적용에서 유리한 조 건을 얻기 위해 자산 가치를 부풀 렸다는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다. 또, 트럼프그룹이 탈세를 위해 자산가치를 줄이기도 했다는 혐의 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변호 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지난 2019 년 의회 증언을 통해 이런 의혹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맨해튼 지검은 트 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혼외정사를 했다고 주장한 전직 포르노 배우와 성인 잡지 모델 등 2명에게 거액의 입막 음용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 련해 수사를 벌여왔다. 맨해튼 지검은 조사를 위해 지 난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납세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당초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를 염두에 뒀던 맨해튼 지검의 수사는 트럼프그룹의 탈세 와 금융·보험 사기 의혹에 초점 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의 맨해튼 부동산 관련 금용거래

트럼프그룹이 소유한 뉴욕 맨해튼의 고급아파트‘트럼프 플레이스’전경

로도 수사 범위가 확대됐다. 맨해튼 지검은 올해 초 트럼프 그룹과 오랫동안 거래해온 도이체 방크, 보험중개사 에이온의 임직

바이든“중·러, 파괴적 행동으로 글로벌 해양 규칙에 도전” 해안경비사관학교 연설…“방해받지 않는 국제무역 확보가 미 외교 관심사”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중국 과 러시아가 항행과 무역의 자유 등 기존의 해양 규칙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은 이날 코네티컷주 뉴런던에 있 는 해안경비사관학교 졸업식 연설 에서“항행의 자유와 같은 오랜 기 본적 해양 원칙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의 기반” 이라며 이같이 말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수십 년 동 안 이런 규칙들은 세계 각국에 혜

택을 준 글로벌 경제력을 지원했 고 전 세계 사람들이 경제적 잠재 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고 말했다. 그는“그러나 점점 우리는 기 술의 급격한 진보와 중국, 러시아 와 같은 나라들의 파괴적 행동으 로 인해 이러한 규칙이 도전받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뿐만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 가주석과 직접 논의했다고 말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아라비아만, 북극 항 로 어디에서도 국제 무역과 해운 영역이 평화롭게 유지돼야 한다면 서“글로벌 무역의 방해받지 않는 흐름을 확보하는 것은 미국의 외 교 정책에 매우 중요한 관심사” 라 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민주적 가치를 중심으로 행동 규 범을 설정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 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유엔

연준서‘자산매입 축소’논의 가능성 첫언급…“물가상승 압력” 4월 FOMC 의사록 공개… 대체로‘일시적 물가상승 후 완화’견해 우세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에서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 소) 논의 시작 가능성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19일 공개한 지난달 27 ∼28일 FOMC 의사록에는“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 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 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 다고 의견을 밝혔다” 고 적혔다. FOMC 의사록에서 향후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연준이 지 금까지 내놓은 통화정책 수정 가

능성에 관한 언급 중 가장 명시적 인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연준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 리를 제로 수준(0.00∼0.25%)으로 낮춰 1년 넘게 동결하는 한편,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 중이 다. 최대 고용과 연평균 2%를 웃 도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 지 이러한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 지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방침이 지만, 최근 들어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테이퍼링을 비롯한 긴 축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2% 급등했다는 노동 부 발표를 포함해 물가 상승과 경 제 회복 속도가 예상을 웃돌고 있 음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가 잇따 라 공개되면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이 공개 석상에서 물가 급등 우려는“일시 적” 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위원들은 최근 물가 를 밀어 올리고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원자재 부족 사태가 빠르 게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올해 이후에도 물가에 상 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고 내다 봤다.

해안경비사관학교 졸업식장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

해양법 협약을 계속 지지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 해에서 군사적 주둔을 확대하고

케리 특사“미국, 탄소 국경세 도입 검토” “바이든 대통령이 탄소세 영향·부과방식 검토 지시” 미국 정부가 탄소 국경세 (Carbon Border Tax) 도입을 검 토하고 있다고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18일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케리 특사는 이날 독일 베를린 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관리들에게 탄소 국경 세가 초래할 영향, 금액 부과 방식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 했다. 이어“바이든 대통령은 탄소 국경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싶어 한다” 고 전했다. 케리 특사는“탄소 국경세 도 입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 며“누구도 탄소세 도입으 로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기를 원 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또 미국과 EU가 탄소 국경세 문제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에 서 국무장관을 지낸 케리 특사는 이달 중순부터 유럽을 순방 중이

원들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러시아가 북극 해안선을 따라 전 초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 해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 ∼20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북 극이사회 장관회의에 참석 중이 다. 바이든 대통령은 졸업생들에 게“세상은 변하고 있다. 우리는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 며“여러분 의 임무는 훨씬 더 글로벌해지고 더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여러 분이 절실히 필요하다” 고 격려했 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해안경비사관학 교 방문 연설은 부통령 시절이던 201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다. 탄소 국경세는 이산화탄소 배 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가 상품· 서비스를 수출할 때 적용받는 무 역 관세를 말한다. EU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 해 올해 6월까지 관련 법안을 제 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3월 유럽의회는 EU가 2023년까지 특정 공산품 수입품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2050년까지 온난 화를 유발하는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0’ 으로 만드는 탄소중 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 다. 그러나 탄소 배출이 많은 철강,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들은 탄소 국경세 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요 신흥경제국인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 탄소 국경세를 우려한다고 AP 가 전했다.


한국Ⅰ

2021년 5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윤석열 대권’군불 때는 반문 싱크탱크… 33인 포럼 발족 지도교수 송상현 강연·진중권 발제… 윤석열 측“반가운 일이지만, 직접 관련 없다” 오는 21일 출범 토론회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 가그룹이 등장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포럼 이다. 단순 팬클럽 수준을 넘어 뚜렷 한 지지 의사를 가진 전문가 그룹 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윤 전 총 장의 정치 행보가 더 빨라질지 주 목된다. 공동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 대 명예교수는 19일 통화에서“반

듯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훌 륭한 지도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로 모임을 출범했다” 고 밝혔다. 모임에는 한국법학교수회 회 장을 지낸 정 교수를 포함해 김종 욱 전 한국체대 총장, 박상진 국악 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부 사장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 했다. 1919년 민족 대표 33명이 3·1 독립선언에 참여한 것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안보분야를 비롯한 일부 전문 가들은 비공개로 활동하는 형태여 서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많은 것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오는 21일 출범을 기

문대통령, 워싱턴 도착… 3박5일 방미일정 시작 첫 일정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이 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 착해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실무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 인 방미 일정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2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달 22일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한 지 한 달

만의 두 정상 간의 대면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 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 법을 모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방안,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방안 역시 의제로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 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에 나서고, 진중권 전 동 양대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을 예 정이다. 이 단체가 윤 전 총장의 공식 싱크탱크로 발전할지는 미지수다. 모임 자체도 일단 정 명예교수가 주도해 2019년 초 출범한‘작은 정 부 운동 연합’ 의 후신 성격을 갖는 다. 윤 전 총장 측은 통화에서“전 문가 지지 그룹이 자연스럽게 생 념해‘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 기는 것은 반가운 일” 이라면서도 계’ 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은 없는 꼽힌다. 미중갈등, 한일관계 등 민 감한 현안도 다뤄질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2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 롯한 하원 지도부 간담회, 21일 카 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22 일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등 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22일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 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것 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23일 저녁 귀국한다.

코로나 신규 646명, 이틀째 600명대… 거리두기-5인금지 연장 무게 지역 619명·해외 27명… 누적 13만4천117명, 사망자 4명↑총 1천91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이틀 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부처님오신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 다. 최근 5월 가정의달 모임과 행 사가 늘어난 상황에서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속 출하고 있는 데다 감염력이 더 세 다고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 러스의 지역 전파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 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3일 종 료 예정인 현행‘사회적 거리두 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2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를 거쳐 확정된다. ◇ 지역발생 619명 중 수도권 434명, 비수도권 185명… 수도권 이 70.1%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 늘어 누적 13만4천 1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4명)보다 8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 면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4차 유행’ 이 지속하 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1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 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7 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 ∼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v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619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8명, 경기 18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 이 434명(70.1%)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33명, 울산 25 명, 충남 19명, 부산 17명, 광주 15 명, 충북 13명, 경남 12명, 대구 9 명, 세종·강원 각 8명, 대전·전 북 각 7명, 전남·제주 각 6명 등 총 185명(29.9%)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 도권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4명이 골프모임을 가졌고 참석자 중 일

부가 이후 각자 가족모임을 하면 서 추가 감염 전파가 발생한 것으 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다중이용시설 신규 집 단감염으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 육시설(누적 11명),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10명), 충북 청주시 보험 회사(10명), 충남 아산시 온천탕 2 곳(20명) 사례 등이 확인됐다. ◇ 위중증 환자 3명 늘어 총 151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7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A7

것으로 안다” 고 선을 그었다. 정 교수 역시“외부에서는 반 문(반문재인) 포럼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며“윤 전 총장만 을 위한 모임은 아니다” 라고 말했 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진 전 교수 는 SNS에서“어느 모임에서 공정 을 주제로 발제를 해달라는 요청 을 받고 수락한 것뿐” 이라며“제 발제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주변 움직임과 상관없이 윤 전 총장은‘대선 수업’ 에 한창 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급한 정치 선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의 한 지인은 통화에 서“아무리 일러도 6월 말까지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 상한다”며“지금은 국정 운영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 군기지에 도착, 환영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지 11명은 서울·경기(각 4명), 대 전·세종·전남(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4명, 필리핀 2명, 러시아·카 자흐스탄·요르단·아프가니스 탄·이라크·프랑스·폴란드· 모로코·짐바브웨 각 1명이다. 국 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4 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42명, 경기 187 명, 인천 13명 등 총 442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8명)보다 3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422명 늘어 누적 12만3천659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20명 늘어 총 8천54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44만 7천358건으로, 이 가운데 920만4천 36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0만8천873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천714건으로, 직 전일 3만3천640건보다 1만4천926 건 줄면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 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3.45%(1만8천714명 중 646명)로, 직전일 1.94%(3만3천 640명 중 654명)보다 상승했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20, 2021

“SK이노-포드, 전기차 배터리셀 조인트벤처 양해각서 체결 예정” 로이터 보도…“궁극적으로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할수도”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전기 자동차(EV)용 배터리셀을 생산 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 2명 을 인용해 두 회사가 20일 조인트 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 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 장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 자들은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 치가 포드의 전기차 생산을 확대 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드는 인기 픽업트럭인‘F150’ 과 승합차‘트랜짓’ 을 포함한

주요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하 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 티차(SUV)인‘머스탱 마크-E’ 를 판매 중이다.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 환에 220억달러(약 24조9천억원) 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의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전 기차 제조를 위해 회사를 수직 통 합화하기로 했다면서 전기차 파 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e-액슬,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를 이미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팔리 CEO는 그러면서“이제 는 우리가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배터리셀 생산 관계를 보유할 때다” 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포드는 경쟁

사이자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비슷한 노 선을 걷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로 이터는 전망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을 파 트너로 선택해 조인트벤처를 만 든 뒤 오하이오·테네시주에 배 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상 에 속도가 붙은 것은 지난달 SK 이노베이션이 자사를 상대로 전 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을 낸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의 배상 금을 주기로 합의하면서다. 이 소송으로 인해 SK이노베 이션이 미 조지아주(州)에 건설 중이던 배터리셀 공장은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 공장은 올해 말 완공 시 포드와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에 배터리셀을 공

510조 투자 한국 반도체 전략… 유럽“발등에 불 떨어졌다” 유럽 67.5조 투자 2030년 전세계 반도체 20% 생산 목표 한국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2030년까지 510조원을 투자해 세 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 하는‘K-반도체 전략’ 을 추진하 기로 하면서 유럽이 더욱 큰 압박 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연합(EU)과 비교해 이미 반도체산업의 강력한 중심지인 한국이 메모리칩 생산에서 선도 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만족하 지 않고 프로세서 등 다른 부문에 서도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돌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U가 반도체연합을 결성해 2030년까지 역내 반도체 생산을 2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 운데, 한국의 야심찬 계획은 EU 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신호 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뒤처진 유럽, 반도체 자립 위해 연합체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 된 야외무대에서 열린‘K-반도체 전략 보고’ 에서 발언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디벨트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의 10%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유럽은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은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와 미국 등에 반도체 공 급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 이다. 유럽은 반도체 산업의 아시아 등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

한미정상회담 지원 나선 4대 그룹, 미국 투자 가속화 SK 최태원 회장 등 경영인 개별 출장 형태로 19∼20일 미국행 미 상무부 행사 등 참석 예상…‘40조 투자 보따리’공식화할 듯 21일(이하 미국시간) 워싱턴 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 두고 재계의 눈과 귀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 어 국내 4대 그룹의 경영진들이 속속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가운 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스와프, 반도체 ·배터리 동맹 강화 등 회담의 성 공을 위해 기업들도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소 40조원에 달하는 미 국 투자를 준비중인 삼성·현대 차·SK·LG그룹 등 국내 4대 그 룹이 풀어놓을‘선물 보따리’ 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4대 그룹‘비공식’경제사 절단 합류… 미국 경제인들과 만 남도 2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그룹 주요 기업인들은 21일 백악 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앞 두고 19∼20일 이틀에 걸쳐 미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 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 스솔루션(DS) 부회장, 공영운 현 대자동차[005380]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 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 표 등 4대 그룹의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바이오(백신) 책임자 들이 미국 출장에 합류했다.

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건설 중 인 이 공장 옆에 제2의 공장을 추 가로 짓고 있다. 제2 공장은 2023 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 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공 장 설립에 26억달러(약 2조9천400 억원)를 투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18 일 미시간주의 포드 전기차 공장 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 배터

리 생산시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 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SK이노 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합의를 중재한 미 행정부의 역할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로이터 는 전했다. 포드는 이번 양해각서에 대한 로이터의 질의에 SK이노베이션 이 소중한 공급업체라고만 밝혔 다. SK이노베이션은 고객과의 비 밀 조항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 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과 미국 외에도 중국, 헝가리에 배터리셀 생산설비를 갖고 있다. 연간 배터 리 생산 규모는 약 40기가와트시 (GWh)에 달하며 2025년까지 연 간 생산능력을 125GWh로 확대 할 예정이다. 이는 약 180만대의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럽 전역을 아우르는 반도체 연합 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생산하 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유럽 이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에서 소비하는 비중과도 일치한다. 자 급자족을 목표로 하는 셈이다. EU 소속 19개국은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반도체산업을 위해 최대 67조5천억원(약 500억 유로) 의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각국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하는 금액의 20∼40%를 지원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반도체산업을 보존하고, 유럽 내에서 독립적으로 다른 산업에 반도체 공급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 드 등이 참여한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 너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유럽 반도체산업의 투자액은 최대 약 500억 유로(약 67조5천억원)에 달 할 것” 이라며“이는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한 해 매출액을 넘 어선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요아힘 호퍼 한델 스블라트 반도체산업 담당 기자 는 최근 쓴 자사 칼럼에서“반도 체칩 산업에서 기업들뿐만 아니 라 경제대국들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산업에 천문학적 금액을 지원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럽에 거센 압박을 가한 셈이 됐다”고 말했 다. 그는“한국의 야심찬 계획은 EU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신 호” 라면서“EU 집행위에서 지난 몇 달간 논의했던 반도체칩 산업 추격계획을 지체 없이 바로 시작 해야 한다. 회원국들은 한국처럼 구체적인 하나의 계획에 동의해 야 한다” 고 말했다. ◇“유럽 반도체 제조기술 15 년 뒤처져… 칩 디자인에 방점 둬 야” 문제는 유럽의 반도체 제조기 술이 대만에 15년 이상 뒤처졌을

정도로 반도체 칩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뒤떨어져 있다는 것이 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미국의 반 도체 제조업체의 도움 없이는 최 신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를 할 여력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독일 ARD방송은 전했다. 유럽내 반도체 연합 결성을 추 진하고 있는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달 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를 만나 어떤 조건으로 인텔이 유럽 의 반도체 연합에 참여할 수 있는 지 타진했다. 인텔은 유럽에 반도체칩 공장 1곳을 건설하는데 80억 유로(약 11조원)를 요구했다고 프랑스언 론은 보도했다. 이는 전체 공장 건설 비용 200억 유로(약 27조5천 억원)의 40%에 해당한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 나 한국의 삼성은 유럽 반도체 연 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라고 ARD방송은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동맹과 함께 반도체와 배터 리 관련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인들이 측면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기업인들이 방미가 정식 경제사절단 형식은 아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을 들어 미국측에서 정상회담 사절단 규 모를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에 따 른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인들은 19일 출 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개별 출장 형태로 따로 움직였다. 백악관에서 열리 는 정상회담에도 기업인들은 동 석하지 않는다. 대신 기업인들은 미국 상무부

가 만든 경제인 행사에 참석할 것 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러만도 상무장관이 기 업인들의 애로와 요청사항을 들 으면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 대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기 업인들이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미국 상공회의소 수잔 클락(Suzanne Clark) 등 미 국 경제인들과의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40조원 미국 투자 선물’ 가속화, 추가 투자에 촉각 재계는 이번 정상회담의 측면 지원에 나선 경영진들이 이번에 미국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거나

추가 투자계획을 공개할지 여부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4대 그룹이 미국의 공급 망 강화와‘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그린뉴딜’정책 등 에 선제 대응 차원에서 미국에서 계획중인 투자금액은 대략 40조 원에 달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국 내 4대 그룹의 핵심 산업에서 미 국의 영향력과 정책 변화 등을 고 려할 때 대미 투자를 강화할 수밖 에 없을 것” 이라며“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미국 투자가 가속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중 절반에 달하 는 20조원(170억달러) 규모의 반 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 추 가 증설을 준비중이다.

SK이노베이션이 미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셀 공장의 모습.


세계

2021년 5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이-팔 격돌 열흘째… 네타냐후“가자 작전 계속할 것” 가자지구 사망자 219명… 바이든“중대한 긴장완화 해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 력충돌이 19일(현지시간)로 열흘 째를 맞은 가운데 국제사회의 압 력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 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공 습을 지속할 것이라는 강경 입장 을 고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 신이“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작전 을 계속하는 결심이 확고하다” 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이날 총리실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리실 입장은 이날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가 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와 싸움 에서 하루 안에“중대한 긴장완 화” 를 하도록 촉구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같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 령은 가자 사태 이후 네 번째로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하며 휴 전에 대한 압박 수준을 높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나 성명 에서 자신이“미국 대통령의 지원 을 크게 평가한다” 면서도 이스라 엘은“이스라엘 시민 여러분의 평 온과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또 경제중심 텔아비브에서 외국 대사들에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목표물에 대한 폭격은 하마스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 서 그들을“정복” 하는 군사작전

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를 공 습하고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계속 경계 너머로 로켓포를 발사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 엘 지도자들은 하마스와 다른 무 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동트기 전 이스라엘의 공 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6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스 라엘군은 칸유니스와 라파 타운 주변의 군사용 터널 네트워크를 25분 넘게 공습해 40개 지하 표적 에 명중시켰다고 말했다. 가자 보건부는 이번 공습에 여 성 한 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 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 는 알-아크사 라디오는 소속 리 포터 한 명이 가자시티 공습 와중 에 숨졌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측도 간밤에 로켓포 50발을 발사 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부, 해변 도시 아슈도드와 가자 근접 지역 사회에는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 가운데 10발은 가자지구 안에 떨어졌고 이스라엘 측은 별다른 피해 보고가 없었다. 또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레바 논 남부로부터 로켓포 여러 발이 발사됐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말

지난 15일 가자시티에서 AP통신 등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을 당하는 모습

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포 경보 를 울렸다고 말했고 이스라엘 TV 방송은 두 발의 로켓이 지역에 떨 어지고 다른 두 발은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즉각 레바논 목표 물에 보복 포격을 가했으나 부상 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 논으로부터 공격은 현지 무장단 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전선 확대를 꾀한 것일 수 있다고 풀이 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임박한 휴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AFP통신에 따르면 익 명의 이스라엘 군사 소식통은 별 도 브리핑에서“우리는 휴전을 위 한 올바른 순간이 언제인지 들여 다보고 있다” 라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역량을 저하하는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 보건부는 지난 열흘간 팔 레스타인인 최소 219명이 사망했 고 이 가운데는 어린이 63명과 여 성 3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 난 10일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이 슬람 사원에 대한 이스라엘 경찰 의‘침탈’등을 이유로 하마스가 로켓포를 발사한 이후 이스라엘 군의 보복 공습으로 인한 부상자 는 1천530명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스라엘에 서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12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 가운 데는 인도인 한 명, 태국인 2명 등 도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333명에 달한다.

‘설상가상’인도 사이클론 피해도 증가일로… 120여명 사망·실종 ‘타우크태’초강풍에 구자라트주에서만 4만 그루 뿌리째 뽑혀 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 (Tauktae)가 인도 서부 해안을 강 타하고 빠져나가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38명이 숨지 고 90여명이 실종됐으나, 집계가 진행될수록 인명피해와 물적피해 는 훨씬 더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 온다. 19일 NDTV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초강력 사이클론 타우크태는 지난 주말부터 케랄라 주, 카르나타카주, 고아주 등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18일 구자 라트주를 통해 상륙했다. 타우크태는 시간당 최대 풍속 이 190∼210㎞에 달할 정도로 강력 했으나, 상륙 후 점차 세력이 약해 져 이날 오전 중 인도를 빠져나갈 예정이다.

타우크태의 영향으로 수많은 주택이 붕괴하고, 나무가 뽑히고,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강풍과 함께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 철도, 항공 서비스도 곳곳에 서 마비됐다. 케랄라주·카르나타 카주·고아주에서 10명, 구자라트 에서 13명,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5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 수는 최 소 38명으로 집계됐고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사이클론은 1998년 이후 구자라트주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꼽히며 구자라트주 에서만 1만6천500채의 주택이 파 손되고, 약 4만 그루의 나무가 뿌 리째 뽑혔다. 구자라트주의 한 호텔 주인은 “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 이라며“전력이 끊기고 바람이 굉 음을 내면서 칠흑같이 어두웠다. 무서웠다” 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는 현 갈등이 시 작된 후 근 450채의 건물이 파괴 되거나 심하게 손상됐으며 이중 에는 병원 6곳과 일차 보건소 9곳 도 포함됐다고 유엔 인도주의 기 구가 전했다. 피란민 7만2천명 가 운데 4만8천명 이상이 유엔이 운 영하는 학교 58곳과 다른 공공건 물에 분산 수용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3천700 발 이상의 로켓이 자국으로 발사 돼 550발 정도는 목표물에 못 미 치고 다른 것들은 90%의 명중률 을 자랑하는 방공망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다고 말했다. 이스라 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160명 정도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한 고위 장성은 팔레스 타인이 이스라엘을 향해 그토록 많은 미사일을 발사해 텔아비브 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 도달하고

가자 주변의 일상을 정지시켰다 는 점을 들어 중동의 파워 균형이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충돌은 또한 요르단강 서 안 점령지구에서도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측은 네 명이 이스 라엘군에 사살됐다고 밝혔고 이 스라엘군은 병사 2명이 부상했다 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후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항의 시위 도중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24명에 달한 다. 바이든 대통령 이외 국제사회 의 중재 노력도 이어졌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부 장관 은 20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과 요 르단강 서안에 가 이스라엘·팔 레스타인 양측 고위 관리들과 회 담을 할 것이라고 독일 외무부가 밝혔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6천 554만명, 사망 343만명 넘어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MAY 20, 2021

보스톤산악회 1년2개월 만에 첫 산행을 참으로 오 랜만에 보스톤 산악회(회장 김상호) 산우 님들을 만났 다. 반가운 마 음과 함께 서 로의 안부를 물으며 건강해 신영 서 다시 만날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서로 전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일상이 이제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해 조금씩 녹기 시작한 것이다. 아 직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일 상을 묶어놓을 수 없는 것이 삶이 아니던가. 우선 시 작할 수 있는 것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산책, 낚시, 등산, 골프 등 그 외의 스포츠나 취미를 하나둘 시작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것은 본 인이 스스로 잘 챙기는 것이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 14개월 만에 시작한 산행이니만큼 산우님들의 건 강과 산행 속도를 고려하여 보스톤산악회 김상호 회 장과 김혁신 부회장의 의견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보스턴 인근의 Blue Hills를 선택해 Parking- Elliot Tower- Headquarters-Buck Hill-Chickatawbut Hill 트레일을 다녀왔다. 시간의 속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첫 산행이니만 큼 각자 편안한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기를 권했다. 보통 B조 그룹의 속도로 4시간에서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13명의 산우들이 참석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하였다. 첫사랑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 안절부절 보채는 마음으로 몇 날 며칠을 보내며 오지 않는 잠을 토닥였습니다 콩닥거리는 가슴을 재우길 얼마 설렘과 떨림과 두려움의 쉼표 없는 가쁜 호흡으로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당신과 마주하던 시간만큼 다가오는 알 수 없는 끌림 이미 놓쳐버린 끄나풀처럼 당신에게 가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말없이 손을 잡고 걸으며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속삭이던 당신의 숨결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른 숨 등줄기 타고 흐르던 땀방울 거친 호흡에 가슴이 타들던 순간 당신의 품 안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당신과 내가 하나 된 순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92> “We’ ll stop at Bellows Air Force Station for a bathroom break,”Lisa pointed to the distant land’ s end. Previously notified, the Air Policemen at the gate saluted the motorcade through. “You have 15 minutes,”Lisa announced, as they parked at the administration building. After using the facilities the children ran to the water’ s edge to chase and flee the waves with delighted screams and adults strolled in the shade of the canopied ironwoods and eucalyptus, smelling the fragrant mix of resin and salt water. The group got back on the bus and continued their journey through Kailua and the Marine Corps Base at Kaneohe. Getting back on the highway they could see the majesty of the cliffs of the Koolau Range rising sheer a thousand feet. “A top of the line golf course and club house are being developed at the foot of those cliffs as a Global project,”Stella said.“There are two other similar projects on this island,

“베로즈 공군기지의 화장실에 정차합니다”하고 리사가 멀리 있는 지점을 가르키면서 말했다. 사전에 연락받은 공군 헌병들이 자동차 행렬을 경 례하며 통과시켰다. “15분간 시간 드리겠습니다”리사가 행정 건물 앞 에 정차하자 알려주었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 어린이 들은 물가로 달려가 소리 지르며 파도를 쫓고 어른들 은 송진과 염수가 섞인 향기를 맡으며 지붕처럼 엮어 진 강철나무와 유카립터스 그늘 밑을 거닐었다. 일행 은 다시 버스에 올라 카이루아와 카네호에 해병대 기 지를 지났다. 대로로 다시 올라 강파른 340 미터 높이 로 솟아오른 장엄한 쿠라우 산맥을 보았다. “저 절벽 밑에 최고급 골프장과 클럽 회관을 글로 벌회사 사업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스텔라가 안내 했다.“이 섬에 이와 비슷한 사업이 다른 두 군데서도 진행되고 있어요, 거북만 골프장과 리워드 골프장과 호텔. 거북만에 내려서 점심을 할 겁니다.” 계곡을 채우며 깊은 내륙 산등성이까지 무성하게 자란 정글에 감싸여 수영하기 좋은 깨끗한 모래 사장 해변이 있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카하나만을 돌아서 쇼를 보려고 버스로 들어 닥치는 관광객들로 미여지 는 웅장한 모르몬 교회와 포리네시아 문화센터를 보

14개월만에 보스톤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 시간의 속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니만큼 각자 편안한 자 신의 속도를 유지하기를 권했다. 보통 B조 그룹의 속도로 4시간에서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13명의 산우들이 참석해 즐겁 고 행복한 산행을 하였다. 5월의 숲은 싱그러움으로 가득했다. 연초록의 이파리는 파란 하늘의 햇살에 비춰 형형색색으로 산행자들 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멈출 수 없는 그 시간이 차라리 영원이기를 바란 마음 처음입니다, 내게는. <그대 내게 오시려거든 바람으로 오소서!> 신 영 시집 中 내게 보스톤산악회 첫 산행이 2011년 6월이었다. 한국에서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즐거움으로 올랐던 기억과는 달리 미국에 와서 제대로 된 산행은 26년 만의 처음이었던 것이다. Mt. Monadnock에서의 첫 경험(26년 만의 산행)을 기억하며 메모했던 글이 다. 엊그제 산행을 다녀와 이‘시’ 를 다시 꺼내 읽어 봤다. 그랬다, 처음은 늘 설렘과 떨림 사이의 경계에 있다. 바로 살아있음의‘지금’ 을 느끼게 해주는 것 이다. 오랜만의 산행은 내게 그런 설렘과 떨림의 선 물을 안겨주었다. 자연은 언제나 평안함으로 나를 안내한다. 세상 에 속한 나를 잠시 숨을 돌려보라고, 쉼을 가져보라 고 타일러주는 것이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자

Turtle Bay Golf Course and Hilton Hotel and Leeward Golf Course and Hotel. We’ ll be stopping at Turtle Bay for lunch.” The road curved around the enchanting Kahana Bay, another clean swimming beach of sand cradled by the jungle of lush green choking the valley up to the crests deep inland and skirting the campus of the magnificent Mormon Tabernacle and Polynesian Cultural Center, where tourists were arriving by the busload to see the shows, which were unfortunately denied this Aloha Tours group for security reasons. At the Turtle Bay Hilton the party disembarked and went into the main dining room overlooking the beachside park where a colorful Hawaiian wedding was in progress. In view of the big reception coming up in a few hours a light lunch had been ordered, beef or chicken sandwich with chips and soft drinks. Seated by the floor to ceiling window Khrushchev watched the proceedings outside with great interest. After quickly dispatching his lunch he rose and asked for the nearest exit to the beach. At first the wedding party thought they were under attack by armed hooligans when the Secret Service personnel came charging and surrounded them. But the surprise turned into ecstatic joy when the identity of the visitors was revealed. Moreover, Reverend Okakine, the officiant, recognized Stella and Tom at once. A kahuna or Hawaiian priest on call with Aloha Tours Okakine accommodated customers desiring Hawaiian weddings, whether on impulse upon arrival or planned months ahead.

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다. 숲의 냄새 사람들의 가쁜 숨소리 그리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 역동적인 발걸음 속 오가며 스치는 산사람들의 오감의 터치가 또 하나의 기쁨과 행복을 선물한다. 자연에 속한 나,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다. 나라는 존재를 다시 확인 하는 시간이다. 자연의 신비 속에서 창조주를 찬양 하고 아주 작은 피조물인 나를 인식하고 고백하는 시간이다. 모두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가슴을 열어 어깨를 펴고 각자 일상에서의 삶을 보람있게 보내길 기도한 다. 우선 가까운 동네의 산책로를 선택해 걸어보거 나 보스턴 인근의 바닷가나 낮은 산을 올라봄은 어 떨까 싶다. 1년 2개월 만에‘보스톤산악회’첫 산행을 하고 돌아와 감사함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5월의 숲은 싱 그러움으로 가득했다. 연초록의 이파리는 파란 하늘 의 햇살에 비춰 형형색색으로 산행자들의 마음을 사 로잡았다. 초록의 냄새를 맡아보았는가. 그 싱그러 운 5월의 냄새를 말이다. 5월도 모두 평안하시길 기 도하면서….

안상 이유로 들리지 못하 고 스쳐갔 다. 일행은 거북만 힐톤 호텔에서 내 려 다채로운 하와이식 결 혼이 진행 중인 해변쪽 공원이 내다 보이는 큰 박태영(Ty Pak) 식당으로 들 <영문학자, 전 교수, 어갔다. 몇 뉴저지 노우드 거주> 시간 후에 있을 피로연 을 고려하여 소고기와 닭고기 샌드위치, 감자 튀김, 탄산 음 료 등 가벼운 점심을 주문했다. 바닥에서 천장까 지 가는 창 옆에 앉아 흐루시초프는 밖에서 진행 되는 행사를 유심히 지켜봤다. 점심을 빨리 해 치우고 해변으로 제일 신속히 나갈 수 있는 출구 를 물었다. 비밀 경호요원들이 달려와 둘러싸자 결혼 주 최 측은 처음에 무장강도들이 습격하는 줄 알았 다. 그러나 방문객들의 정체가 밝혀지자 놀라움 이 열광적 환희로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스텔라 와 톰을 금방 알아본 주례 오카키네 목사는 하와 이에 와서 즉흥적이든지 몇 달 전부터 계획되었 든지 고객 중에서 하와이식 결혼을 원하는 사람 이 있을 때 아로하 관광이 주례로 부르는 하와이 승려 소위 카후나였다.


2021년 5월 2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URSDAY, MAY 20,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