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2, 2017
<제36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 준우승만 세번째 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2위
전인지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 러)에서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21일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 천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 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
<B2면에 계속>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5월 22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킹스밀 준우승’전인지“많은 것을 얻어가는 대회였다” 비록 우승의 한을 풀지는 못했지만, 그간의 부진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충분했다. 전인지가 킹스밀 챔피언십 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1일 버지니아주 윌리엄 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 6430야드)에서 펼쳐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 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 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분히 우승도 가능했지만, 렉시 톰 슨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톰슨은 20 언더파 264타라는 코스레코드로 우승 을 차지했다. 초반 상승세를 타다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스코어를 냈던 지난 대회들과 는 달리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까다로웠 던 1,2번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전 인지는 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 를 줄였다. 이어진 홀에서도 전인지는 티샷부 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마지 막 라운드 전인지의 비거리는 269야드 전인지의 이번 대회 평균 비거리 256 야드를 훨씬 상회하는 비거리로 공격 적인 플레이를 이어갔고, 5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후반라 운드에서도 전인지는 공격적인 플레이 로 13번 홀 버디로 1타를 더 줄였고, 이 후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이번 대회 를 1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대회를 모두 마친 후 몬스터짐과 만 난 전인지는“오늘 보기 없이 플레이를 잘 했는데 같이 플레이한 톰슨이 워낙 좋은 플레이를 했다. 톰슨과 플레이를 해서 얻고 가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라며 톰슨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가 전인지에게 가져다준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전인지는‘자신 감’ 을 꼽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인지는“이번 대회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대회
리디아 고, 3주간 휴식 유소연, 세계 1위 등극 기회
전인지
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샷 감, 퍼팅감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긍정적인 생각으 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2위를 했다. 마 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 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고 다음 대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이에 만족하지 않 았다.
그녀에게는 더욱 높은 목표가 기다 리고 있었다. 전인지는“이번 성적에 만족을 하지 는 않는다. 욕심나는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것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 력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각 오를 다졌다.
전인지, 올해 준우승만 세번째… 킹스밀 챔피언십 1위는 톰프슨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전인지는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에 5타 뒤진 단독 2 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준우승만 세 번 했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대회를 마친 뒤 전인지는“오늘 보 기 없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톰프슨의 경기력이 워낙 뛰어났다” 며“톰프슨으 로부터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 고 만족스러워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톰프슨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는 바 람에 우승 경쟁은 비교적 싱겁게 끝났 다. 전인지가 7번 홀(파5)까지 버디 3개 를 잡아내며 2타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톰프슨이 9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난 이후로는 줄곧 3타 이상의 격차 가 유지됐다.
MONDAY, MAY 22, 2017
톰프슨은 지난달 초 시즌 첫 메이저 언더파를 1타 뛰어넘은 기록이다.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의‘악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몽’ 을 떨쳐낸 우승이 됐다.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달성한 톰 그는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 프슨은“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드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였으나 전 일어난 일은 아쉬웠지만 어차피 지나 날 3라운드에서 오소 플레이를 했다는 간 일” 이라며“이제는 잊어버리고 앞 TV 시청자 제보로 순식간에 4벌타를 으로 나가야 할 때” 라고 소감을 밝혔 받았다. 다. 오소 플레이로 2벌타, 그에 따른 스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경쟁 코어 카드 오기로 2벌타가 더해졌다. 을 벌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유소연, 그 바람에 톰프슨은 유소연과 연장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중상위권 성 을 벌인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 적을 냈다. 다. 리디아 고와 유소연이 7언더파 277 눈물을 참지 못하며 아쉬워한 톰프 타로 나란히 공동 10위, 쭈타누깐은 4 슨은 이달 초 LPGA 투어 텍사스 슛아 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 웃에 출전해 공동 17위에 올랐고 ANA 다. 인스퍼레이션 이후 나온 두 번째 대회 이에 따라 이번 주 세계 랭킹은 변 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함없이 리디아 고, 유소연, 쭈타누깐 순 우승 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 으로 1, 2, 3위가 유지될 전망이다. 만원)를 받은 톰프슨은 지난해 2월 혼 재미교포 대니얼 강이 10언더파 다 타일랜드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274타로 4위, 김세영은 9언더파 275타 통산 8승째를 거뒀다. 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20언더파는 2008년 안니카 소 호주교포 이민지는 7언더파 277타 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코스 레코드 19 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 (뉴질랜드)가 앞으로 3주 간 대회에 출 전하지 않기 로 하면서 여 자골프 세계 1위 주인공 이 바뀔 가능 성이 커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2 일“리디아 고가 3주간 대회에 나오지 않을 예정” 이라고 보도했다. 22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 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 에 오른 리디아 고는 6월 15일 개막하 는 마이어 클래식을 통해 필드에 복귀 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 서“당분간 머리를 식힐 겸 올랜도 주 위를 돌아보려고 한다” 며“그곳에 4년 정도 살았는데 정작 제대로 관광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리디아 고가 쉬기로 한 기간에 LPGA 투어 대회는 3개가 열린다. 25일 개막하는 볼빅 챔피언십을 시 작으로 6월에 숍라이트 클래식과 매뉴 라이프 클래식이 이어진다. 이로써 2015년 10월부터 83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최근‘1위 경쟁’ 을 벌이는 유소연이나
리디아 고
2위 유소연, 3위 쭈타누깐과 치열한 포인트 경쟁 예고 캐디ᆞ퍼트 모두 바꾼 리디아 고 “당분간 머리 식히겠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발표된 순위에서 리디아 고는 랭킹 포인트 8.60점으로 1위를 지켰으 나 2위 유소연의 8.47점과 격차가 0.13 점에 불과하다. 지난주 0.23점 차이가 0.13점으로 줄었다. 3위 쭈타누깐은 8.38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 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이 끝 난 뒤 스윙 코치와 캐디, 클럽 등을 모 두 교체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 다. 지난달에는 캐디를 다시 바꿨고 최 근에는 퍼터를 교체했다는 보도도 나
왔다. 이번 주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에는 유소연과 쭈타누깐이 모두 출전해 세 계 1위 등극에 도전한다. 2006년 제정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에서 1위에 오른 한국 국적 선수는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 등 두 명뿐이다.
‘우승’렉시 톰슨“4벌타는 과거, 앞으로 나아갈 때” LPGA 투어‘킹스밀 챔피언십’우 승자 렉시 톰슨이 4벌타 논란은 과거의 일이라고 잘라 말하며 앞으로 더 발전 할 것임을 약속했다. 렉시 톰슨(22 미국)은 5월21일 버지 니아주 윌리엄스버그 리버 코스 앳 킹 스밀 리조트(파71/6,340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킹스밀 챔피언십’ (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 5,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 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한 렉시 톰슨은 준우승 전인지를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다. 톰슨은 지난 2016년 2월‘혼다 LPGA 타일랜드’우 승 이후 1년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 다. 특히 렉시 톰슨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ANA 인스퍼레이션’ 에 서 4벌타를 받고 우승을 놓친 뒤 약 한 달 반 만에 우승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 다.
스포츠
2017년 5월 22일 (월요일)
김현수, 대타로 나와 외야 플라이 추신수·오승환 휴식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모처럼 대타로 나왔지만 뜬공으로 물 러났다.‘추추트레인’추신수(35·텍 사스 레인저스)와‘끝판대장’오승환 (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나란 히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2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파크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 홈 경기에 1-3으로 뒤진 8회말 대 타로 투입됐다. 김현수의 상대는 토론토 선발 마르 코 에스트라였다. 김현수는 에스트라 다의 2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지 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얻지 못한 김 현수는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 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6 에서 0.222(54타수 12안타)까지 떨어 졌다. 1-3으로 패배, 2연승을 마감한 볼 티모어는 25승17패를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25승16패)에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토론토 는 19승26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 물렀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이날 디트로이 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 고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38경기에 나와 타율 0.252(131 타수 33안타) 4홈런 17타점, 출루율 0.373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전날 9연승 행진이 끊기 며 3-9로 패했던 것을 하루 만에 바로 설욕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실점(2 자책점)으로 승리투수(5승2패)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텍사스는 2-2로 팽팽하던 5회초 마 이크 나폴리가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 다. 나폴리의 시즌 10번째 홈런포. 텍사스는 6회 피트 코즈마의 솔로 홈런과 9회초 조나단 루크로이의 2타 점 적시타 등을 묶어 승리를 확정 지었 다. 루크로이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
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텍사스는 24승21패로 아메리칸리 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도 안방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나오지 않았고, 팀의 8-3 승리를 지켜봤다. 오 승환은 점수 차가 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 우리아스 선발진 제외… 마이너 강등 조치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LA다저스 좌완 선발 훌리오 우리 아스(20)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다저스 구단은 21일 마이애미 말린 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아스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내고 우완 조 시 레이빈을 콜업했다. 우리아스는 하 루 전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2 1/3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 으로 부진했다. 시즌 다섯 차례 선발 등 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5.40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로테이션에서 밀려났 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6실 점을 허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 서“모든 선택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을 것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종료직전 3점’보스턴, 클리블랜드에 2연패 뒤 첫승 동부컨퍼런스 결승 3차전서 111-108 승 보스턴 셀틱스 가 ‘디펜딩챔피 언’클리블랜드에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1일 오하이오주 클리 블랜드의 퀴큰 론 스 아레나에서 열 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PO)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애브리 브래들리의 3점 슛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111-108로 힘겹게 꺾었다. 보스턴은 홈에서 2연패 뒤 적지에 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또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PO 10연승에도 제동을 걸었다. 보스턴은 전반까지 50-66으로 뒤 지며 2차전에 이어 쉽게 무너지는 듯했 다. 2차전에서 86-130으로 44점차 대 패를 당한 데다가 에이스 아이재아 토 머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기 때 문이다. 그러나 3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 다. 집중력을 발휘한 보스턴은 82-87 까지 따라붙으며 4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4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종료 4분 21초를 남기 고는 켈리 올리닉이 연속 득점에 성공 하며 99-98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 다. 이후 종료 직전까지 접전이 이어졌 다. 종료 46초를 남기고 보스턴은 알 호 포드의 득점 등으로 106-103으로 달 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J.R. 스미스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0초를 남기고 보스턴이 요나스 예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의 경기 장면.
베르코가 2점짜리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나가자 클리블랜드도 카이리 어빙 의 레이업슛으로 따라붙었다. 종료 10.7초 전. 스코어는 108-108 동점이었다. 보스턴은 작전을 불렀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브래들리 가 패스를 받아 노마크 3점슛을 던졌 다. 이 공은 림 위에서 2~3번 튕기더니 쏙 들어갔다.
보스턴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 간이었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가 27점, 브 래들리가 20점을 넣는 등 6명이 두 자 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 다. 클리블랜드는 어빙과 케빈 러브가 각각 29점과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 만, 르브론 제임스는 1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피츠버그 언론“강정호 연봉으로 선수 영입해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ᆞ사 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투명한 가 운데 소속팀이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적 극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피츠버그 포 스트 가제트’ 는 21일 닐 헌팅턴 피츠버 그 구단 단장의 말을 인용해“강정호를 비롯해 현재 전력 외 선수에게 지급하 지 않아도 되는 연봉을 모아 전력 보강 에 나서야한다” 고 전했다. ‘피츠버그 포트스 가제트’ 는“구단 은 현재 약 530만 달러(약 60억원) 정도 를 사용할 수 있다” 며“남은 돈으로 새 로운 선수를 데려와야한다” 고 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강정호를 비롯 해 스탈링 마르테(외야수) 제러드 휴스 (투수) 등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고 있 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음 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정식재판 에 회부됐고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마 쳤다. 이 과정에서 미국 취업 비자 재발급 이 거절됐고 미국으로 건너가지 못한
다. 강정호의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 (약30억7천만원)다. 80경기 출전 징계 를 받은 스탈링도 이 기간 동안 연봉을 받지 못한다. 팀을 떠난 휴스의 연봉도 200만 달러(약 22억3천만원)다. 헌팅턴 단장은“쓸만한 선수를 데려 올 수 있는 트레이드 시장은 문을 닫은 상황” 이라며“이번달에도 (트레이드 는) 힘이 들 것 같다. 적당한 시기가 오 고 선수 선택이 가능할 때 팀을 위해 지 불을 감수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헌팅턴 단장은 항소심에서도 1심 형량이 그대로 유지된 강정호에 대 채 국내에 남아 개인 훈련 중이다. 마르 해“구단은 사실관계를 잘 파악하는 것 이라며“앞으로 여러가지 행 테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징 이 우선” 정 절차에 항소심 판결이 어떤 영향을 계를 받았고 휴스는 방출됐다. 고 덧붙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3월 강정호 줄지 알아보고 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반등과 함께 분 와 마르테를 ‘제한 선수 명단’ (Restricted list)에 올렸다. 부상을 제외 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최근 연패를 끊 한 다른 이유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 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할 수 없는 선수라는 의미다. 22일 기준으로 20승 24패를 기록하며 제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면 해당 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 수는 구단으로부터 보수를 받지 못한 무르고 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멸종위기에 신음하는 코알라 도시화·개간·기후변화로 위기…호주 일부서 80% 감소 호주에만 사는 코알라가 도시 화와 기후변화, 개간 및 개발사 업으로 크게 줄어 많은 지역에서 멸종위기에 있다는 경고가 잇따 르고 있다. 덩달아 서식지에서 밀려난 코 알라들이 길을 헤매다 교통사고 를 당하거나 개의 공격을 받고 희생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 다. 세계자연기금(WWF) 호주지 부는 보고서를 통해 코알라 개체 수가 일부 서식지에서는 20년 새 80% 감소하는 등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체 수 감소는 호주 북동부 의 퀸즐랜드주에서 더욱 심각하 다. 개간사업이 활발해지고 광산 개발 등을 위한 벌목관련법이 완 화됐기 때문이다. 퀸즐랜드 브리 즈번 남서부의 375㎢ 지역에 형 성된 주요 서식지‘코알라 코스 트’ 에서는 1996년과 2014년 사 이 약 80%가 감소했다. 동물복지단체‘RSPCA’ 의마 이클 비티 회장은 브리즈번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야생동물병
도로로 내몰린 코알라.
원에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4월 사이 코알라 323마리가 실려 왔고 이들 중 단지 4분의 1만 살 아남아 야생으로 되돌려보내 졌 다고 말했다. 비티 회장은“병원에 온 대부 분이 교통사고나 개의 공격을 당 한 상태였다” 며“물론 이런 일은 서식지 파괴와 관련이 있다” 라고 브리즈번 타임스에 말했다. 퀸즐랜드 남서부 지역은 주정 부의 개발 승인에 따라 2013년부 터 2015년 사이 44㎢ 이상의 코
알라 서식지가 완전히 파괴됐다. 퀸즐랜드주 소재 선샤인 코스 트 대학 연구팀도 최근 프레이저 코스트 지역을 조사했으나 단 한 마리의 코알라도 찾지 못해 충격 을 받았다. 이 지역에서는 2003 년만 하더라도 많은 수가 코알라 가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이 지역이 코알라 서식에 이상적이었고 대규모 개 발 프로젝트도 없었던 만큼“매 우 놀라웠다” 며“지역별로 멸종 이 이미 시작됐을 것” 이라고 호
주 ABC 방송에 말했다. 연구팀은 호주 동부와 북부에 있는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 스(NSW)주의 멸종이 빨리 진행 되는 반면 남쪽의 몇몇 지역에서 는 코알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 다. 연구팀의 앤서니 슐츠는“코 알라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북 부와 남부 등 사는 곳에 따라 서 로 다르다” 며“유전적 다양성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호주코알라재단은 야생에 남 은 코알라를 10만 마리 이하로 보면서 감소의 핵심 원인으로 서 식지 개발을 꼽았다. 퀸즐랜드와 NSW, 수도 준주(ACT) 등에서 취 약종으로 분류하면서 코알라 보 호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셈 이다. 호주 SBS 방송은 코알라 수가 지난 20년간 퀸즐랜드주에서 53%, NSW주에서는 26%가 감 소했다며 호주 곳곳에 분포해 2 천500만 년 동안 살아온 코알라 들이 멸종위기에 신음하고 있다 고 전했다.
‘복지천국’스웨덴, 주택난·청년실업 20대‘캥거루족’증가 부모와 사는 20~27세, 1997년 15%→2017년 24%로 늘어 스웨덴에 사는 20~27세 청년 가운데 약 4분의 1이 부모에게서 독립을 원하고 있지만, 청년실업 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주택 난으로 인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스웨덴 세입 자연맹’ 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 다. 21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 면 세입자연맹은 보고서에서 20~27세 청년 가운데 24%인 21 만3천 명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 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 1997 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1997년의 경우 20~27세 청년의 15% 정도가 부모와 생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 천국’ 으로 불릴 만큼 스웨덴은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지만, 주택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 청년 실업 등으로 인해 독 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이른바‘캥거루족’ 이 20년 전보 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세입자연맹 측은“내 집을 갖 는 것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과 자존감, 그들의 삶을 개발하기 위한 선결 요건일 뿐만 아니라 웰빙사회가 되기 위해서도 중요 하다” 면서“자신의 집을 갖고 싶 어하는 21만3천 명이 집을 갖지 못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더 많은 집을 지어야 한다” 고주 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지 57%의
스웨덴 젊은이들이 자가를 소유 하고 있거나 자신이 직접 임대계 약한 집에서 사는 것으로 집계돼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여전히 부모와 사는 젊은이 가운데 80%는 내년 까지 독립하기를 원한다고 밝혔 다. 세입자연맹 관계자는“일반 적으로 아직 부모의 집에서 사는 젊은이들이 독립한 청년들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상당 히 경제적으로 어렵고, 훨씬 더 재정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다” 고 분석했다.
“연설 걱정되세요? 관객犬과 연습하세요”…美대학의 이색 서비스
미 아메리칸대의 관객견들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일이 다. 아무리 혼자 연습을 해도 청 중과 마주하면 머리가 하얘질 학 생들을 위해 한 미국 대학이 독 특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바로 ‘관객견’ (audience dogs)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미국 아메리 칸대는 8마리의 자원봉사 관객 견 군단을 갖고 있다. 이 관객견들의 역할은 대규모 연설을 앞두고 긴장된 학생들의
리허설을 30분간 주의깊게, 묻지 도 따지지도 않고 경청해주는 것 이다. 미국 대학 최초로 지난해 이 관객견 프로그램을 만든 아메리 칸대 코곳 비즈니스커뮤니케이 션센터의 캐런 마르티네스 센터 장은 키우는 개뿐만 아니라 낯선 개들도 사람을 진정시키는 효과 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과학적 근거가 아주 뚜 렷한 것은 아니라 해도 관객견 앞에서 연설을 연습해본 수십 명
MONDAY, MAY 22, 2017
“자녀의 파킨슨병 확률은 50%입니다” 일본서 유전병 예측 서비스 논란 일본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녀의 유전병 확률을 예측해주 는 서비스가 내년 실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 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있는 제네시스 헬스 케어는 제휴 중인 미국 기업의 유전병 예측 서비스를 내년 일본 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 다. 부모의 유전자를 채취해 근디 스트로피(근육퇴행위축), 파킨슨 병 등 유전병 1천50개에 대해 자 녀의 발병 확률을 조사해주는 서 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유전병은 부모 모두가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나타 난다. 다양한 유전병에 대해 누 구든 적어도 1개 이상은 열성 유 전자를 가지고 있는‘보인자’ 다.
제네시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0%, 25%, 50%, 100% 등 4개 중 하나의 확률로 각 유전병의 발병 확률을 알려주고 검사의 의미 등 을 설명하는 카운슬링을 실시할 게획이다. 일본에서는 이 같은 서비스가 아직 실시된 적이 없지만, 미국 에서는 연간 50만쌍이 이런 서비 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는 같은 검사 방법이 일 본인의 유전자에도 적용될지에 대한 임상연구를 지난달 시작했 다. 검사 비용은 50만엔(약 507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는“검사 정보가 보다 좋은 인생 설계와 안심으로 이어질 것” 이 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미래 자녀의 유전병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결혼이 나 출산을 포기하거나 부모나 가 족들이 차별을 받을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유전자 차별금지법이 제정돼 특정 유전 자를 이유로 보험, 고용에서 차 별적인 취급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일본에는 이러한 법률이 아직 마련돼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일본의 유전병 관 련 학회들은 이 서비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방안을 고려하 고 있다. 일본인유전자학회는“논의가 충분하지 않은데 이런 서비스가 퍼져나가면 건강한 사람들에게 불안을 부채질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며“또 완벽한 아기를 찾으려는 풍조를 조장할 우려도 있다” 고 지적했다.
영국 케이트빈 여동생 결혼식… 왕실 가족 총출동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 의 여동생 결혼식에 영국 왕실 가족과 유명 인사들이 모습을 드 러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20일 영국 런던 서쪽에 있는 잉 글필드의 성 마크 교회에서 케이 트 왕세손빈의 여동생 피파 미들 턴(33)과 헤지펀드 매니저 제임 스 매슈스(41)의 결혼식이 열렸 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 해리 왕 자, 유제니 공주 등 왕실 가족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했다. 신부 조카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화동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 려진 해리 왕자의 여자친구인 미 국 배우 메건 마크리는 식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비공개 피로 연에는 참석할 수 있다고 전해졌 다. 리얼리티 쇼‘메이드 인 첼 시’ 로 유명한 TV 스타인 신랑 동 생 스펜서 매슈스, 스위스 출신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 부부 등도 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열렸으나 이날 작은 마을 잉글필드는 피파 미들턴 부부와 왕실 가족을 보려 는 취재진과 지역 주민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피파 미들턴은 2011년 언니
와 윌리엄 왕세손의 결혼식에 들 러리를 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부모님이
경영하는 파티 이벤트 업체‘파 티 피시스’ 에서 일하면서 책과 잡지 칼럼 등을 썼다.
의 학생들은 연습 후에 긴장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증언한다. 개 한 마리를 상대로 연습하 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지그시 눈을 맞추고 말을 들어주 는 귀여운 개 앞에서 연설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면 관객 앞에 서는 부담도 어느 정도 줄고 자 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연설 내용엔 아무런 관
심이 없는 개들을 위해 이따금 간식으로 유인해야 한다. 졸업 연설을 앞두고 스피링어 스패니얼 종의 관객견‘덱스터’ 앞에서 연습한 이 대학 학생 데 번 월릭은“매우 심각할 수 있는 일을 가벼운 일로 여길 수 있게 해줘서 도움이 됐다” 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관객견‘노체’ 와 함께
연습한 학생 샤사 질소프는“막 판에 조금 떨렸는데 연설을 듣는 노체를 보고나서‘괜찮다’ 는생 각을 하게 됐다” 고 말했다. 개가 사람에게 주는 심신 안 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일부 병 원에서는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테라피 개’프로그램을 운영하 기도 한다.
결혼식을 올린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 동생 피파 미들턴(오른쪽)과 남편 제임스 매슈스
피파 미들턴 결혼식에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맨 오른쪽)과 조지 왕자(오른쪽 두번째), 샬럿 공주(오른쪽 세번째)
건강정보
2017년 5월 22일(월요일)
눈에 안보이는‘오존’ “미세먼지만큼 해롭다” 한참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가 라앉나 싶더니 이제는 오존 농도가 예 년보다 일찍 짙어지면서 대기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 오는 질소 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생기는 2차 오염 물질이다.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오 존과는 달리 오염물질과 반응해 만들 어지므로‘도시 오존’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정 수준 이상 농도가 높아지면 눈이나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장애 등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봄과 여름 기온이 지난 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오존 농도 가 더욱 짙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 의해야 한다. 대개 오존 농도는 더운 날씨에 심해 지는데 일사량이 강해질수록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반응하는 태양에 너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공기 중 오염물질이 씻겨나가 오존 농 도가 낮아지지만, 최근처럼 건조한 날 씨가 이어지고 비가 오지 않으면 오존 농도가 더욱 짙어질 수 있다. 문제는 오존이 황사나 미세먼지만 큼 해롭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해성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등은 높은 농도의 오존에 장시간 노출될 경 우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오존 농도 를 파악하고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이른 폭염에 오존까지 말썽…외출 자제가 최선
가슴 통증·기침·메스꺼움 증상에 세균감염 우려 전문가 “오존 농도 높을 땐 외부활동 자제해야” 때처럼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은 호흡기 점막을 직접 자극해 여러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2차 세균 감염에도 취약하게 만든다. 천식 환자의 경우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되 면 천식 발작이 유발될 수 있다. 고농도 의 오존을 노출한 동물실험에서는 폐 부종이 관찰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오존은 강한 산화력을 가져 피부 의 비타민C와 E를 고갈시킨다. 피부표 면의 지방을 산화시키기 때문에 피부 보호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염을 유발 하기도 한다 임영욱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18일“오존은 호흡기를 통해 폐 까지 도달하는 동안 점막에서 자극을
유발해 1차적으로 호흡 기능을 크게 떨 어뜨릴 수 있다” 며“어린이나 노약자 나 호흡기질환자에는 악영향이 있으므 로 오존 농도가 높을 때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고 권했다. 임 교수는“특히 일상생활에서는 오 존 농도가 높아졌더라도 사람들이 체 감하기 쉽지 않으므로 예보 등을 철저 히 보고 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충북, 광주, 전북, 부산, 경남의 오 존 농도는‘나쁨’수준을, 그 밖의 지역 은‘보통’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 했다.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이 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각 각 발령된다.
고지혈증약 스타틴, 다발성 경화증에 효과 있나? 영국 연구진, 전국 30개 의료기관에서 6년에 걸쳐 진행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 는 약인 스타틴(statin)이 중추신경계 질 환인 다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 기 위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영국에 서 시작된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 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 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 기 능, 배뇨, 배변 장애 등이 주요 증상으 로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신경학 연구소(Institute of Neurology) 는 MS 환자 1천180명을 대상으로 스 타틴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3상 임상 시험을 전국 30개 의료기관에서 6년에 걸쳐 진행한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 등이 보도했다. 이들에게는 심바스타틴 또는 위약 이 투여되며 누구에게 진짜 또는 가짜 약이 투여되는지를 환자 자신과 의사 가 모두 모르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현재 마땅한 치료방법 이 없는 2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secondary progressive MS) 환자들이 다. MS의 일반적인 유형은 여러 증상이 나타났다가 완화되고 다시 재발됐다 완화되는 재발-완화 반복성 다발성경 화증(relapsing-remitting MS)이다. 이런 반복적 과정이 오래 반복되다 보면 신경계의 손상이 누적되고 회복
은 더뎌지면서 만성 퇴행성 질환처럼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데 이를 2 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이라고 한다. UCL 신경학 연구소는 앞서 2014년 MS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스타틴의 2상 임상시험을 2년 동안 진행했었다. 환자들에게는 심바스타틴의 높은 용량 인 80mg짜리가 투여됐다. 2년 후 뇌 MRI 결과는 뇌가 위축되 는 속도가 스타틴 그룹이 연간 0.3%로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의 0.6%보다 절 반이나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그룹은 실제로 신체장애의 정도도 개선됐다. 고용량이 투여됐지 만, 내약성도 양호했다. 초기 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1 상 임상시험에서는 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이 뇌 병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이 신경계에 대해 염증을 억제하고 신경을 보호하 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 각된다고 2상 임상시험 진행을 맡았고 이번 3상 임상시험을 총지휘할 UCL 신경학 연구소의 제러미 채터웨이 박 사는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집에서 혈압 재는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 불과” 대한고혈압학회 실태조사…”혈압 측정은 고혈압 치료의 기본” 인구 고령화, 서구화된 식생활, 스트 레스 등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있지만, 정작 집에서 스 스로 혈압을 측정하는 고혈압 환자는 3 명 중 1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 가 나왔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전국 고혈압 환 자 1천명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실태조 사(항목별 복수 응답 가능)를 한 결과, 집에서 혈압을 측정한다고 답한 사람 은 전체 응답자 중 314명에 불과했다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는‘가정용 혈 압계가 없어서’ (65.5%)가 가장 많았고, ‘병원에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해서’ (35.1%),‘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이 정 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 (2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 환자들이 기울 이는 노력은‘정기적인 진료’ (60.8%), ‘술·담배 조절(59.4%)’ ‘매일 , 치료제 복용’ (57%)의 순이었는데‘규칙적인 혈압 측정’ (43.3%)은 다른 항목과 비교 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머물 렀다는 게 학회 측 분석이다.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무 관심하기 쉽지만, 갑작스럽게 심·뇌 혈관계 합병증을 일으켜 건강과 생명 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으로,‘침묵의 살인자’ 라고도 불린다. 질병관리본부
혈압측정
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치료자 10명 중 3명이 적정 혈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 다. 신진호 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 회(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혈압 측정은 고혈압 관리와 치료의 기본 척 도가 되므로 금연·절주·건강한 식단 등과 더불어 놓쳐서는 안 되는 항목” 이 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영국·미국·일본 등에 서는 가정 혈압 측정이 고혈압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며“병원에서는 의사를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올라가 는 이른바‘백의 고혈압’현상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가정혈압에 대한 환자 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고혈압학회가 제시한 올바른 가정 혈압 측정법은 다음과 같다. ① 아침에는 약물 복용 전·식사 전 에 측정한다. ②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측 정한다. ③ 화장실에 다녀왔을 경우 5분간 휴식 후 측정한다. ④ 측정 전 30분 이내 흡연 및 카페 인 섭취를 금한다. ⑤ 의자에 등을 기대앉아 편한 자세 로 혈압측정을 준비한다. ⑥ 혈압측정 도구는 팔 위쪽에 심장 높이로 착용한다. ⑦ 측정 결과는 혈압 수첩에 꼼꼼하 게 적는다.
대장암 예방엔 채소·과일…녹색·흰색이면 더 좋다 국립암센터, 대장암 환자 등 2천700여명 조사결과 “주황·노란색 채소·과일은 예방 효과 확인 못해” 채소·과일의 충분한 섭취는 대장 암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습관으로 손 꼽힌다. 그런데 같은 채소·과일이라 도 그 색깔에 따라 대장암 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 히 주황색과 노란색 계열보다는 녹색 과 흰색 채소·과일을 더 많이 먹어야 대장암 발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 으로 파악됐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대학교 (총장 이강현) 김정선 교수팀은 우리나 라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인 1천 846명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의 색깔 별로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심 층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 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세계 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채소·과일의 총 섭취량 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대장암 예 방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여성의 경우 채소·과일 총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과 가장 적은 그룹 사이에 대장암 발생 위험이 3배 차이를 보였다. 또 남성의 경우도 채소 ·과일 총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 을 40% 줄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녀 모두에서 채소·과일의 총 섭 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예방에 효과 적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채소·과일을 ▲ 녹색 ▲ 주 황색·노란색 ▲ 빨간색·자주색 ▲ 흰색으로 나눈 색깔별 심층 분석에서 는 이런 대장암 예방 효과에 차이가 관 찰됐다. 남성만 보면 녹색과 흰색 채소를 가 장 많이 섭취한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 이 각각 51%, 53% 낮아졌다. 그러나 빨간색·자주색, 주황색·노란색의 채 소·과일에서는 이런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여성은 녹색, 흰색, 빨간색·자주색 채소와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 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75%, 66%, 34%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남성과 마찬가지로 주황색·노 란색 계열의 채소와 과일에선 이런 효 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녹색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엽산, 섬유질, 루테인, 설포라판, 인돌 등의 성분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 도하고 세포 손상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 했다. 또 흰색 채소와 과일도 항산화 활 동, DNA 손상 감소, 항암 활동 등을 통 해 대장암 예방 효과를 낸 것으로 연구 팀은 추정했다. 김정선 교수는“이번 연구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한국의 전통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기존 의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 이 라며“일부 채소와 과일의 색깔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보인 부분은 더 많은 연 구가 필요하겠지만, 전체적인 섭취량 이 많을수록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 진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 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Y 22, 2017
“매니시룩이 뜬다” … 봄 테일러드 재킷 연출법 테일러드 재킷… 슬랙스, 데님 팬츠, 스커트와 함께 다양하게 입어봐
매니시한 테일러드 재킷 패션이 뜨 고 있다. 올 시즌 패션계의‘젠더리스’ 트렌드에 힘입어 포말한 남성복으로 대표되는 테일러드 재킷이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테일러드 재킷 패션이 아직까지 낯설게 느껴진다면 스타들의 패션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 다. ◆ 스타일리시한 ‘재킷+슬랙스’ 연 출 테일러드 재킷은 정장으로 자주 활
용되는 만큼 포말한 스타일의 팬츠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깔끔한 일자 슬랙스에 같은 컬러의 재킷을 입으면 단정한 매력을 내지만, 일상 생활에서 편안하게 입기엔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든다. 그럴 땐 가수 겸 배우 수지처럼 밝은 재킷을 입은 뒤 소 매를 무심하게 걷거나, S.E.S 출신 슈처 럼 구두 대신 스니커즈를 신으면 캐주 얼한 멋을 더할 수 있다. 트렌디한 레트로 무드를 재현하고
싶다면 부츠컷 또는 와이드 팬츠를 선 택한다. 티아라 효민은 여기에 오버사 이즈 재킷을 입고 펑키하게 연출했다. 래퍼 치타는 재킷과 팬츠의 컬러, 패턴, 소재를 통일해 단정한듯 세련된 스타 일링을 완성했다. ◆ 도회적인 ‘재킷+데님 팬츠’ 패션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 면 몸에 맞는 블랙 계열 재킷과 데님 팬 츠를 함께 입는다. 배우 김선아와 가수 윤하는 재킷 안에 블랙과 화이트 컬러
의 베이식한 티셔츠를 입어 힘을 뺐다. 여기에 높은 굽의 구두와 가죽 토트백 을 매치해 페미닌한 무드를 더했다. 화사한 봄 패션을 원한다면 파스텔 컬러 재킷 또는 화사한 컬러가 배색된 패턴 재킷과 데님 팬츠를 매치한다. 걸스데이 소진은 박시한 하늘색 재 킷에 일자 핏 데님 팬츠, 낮은 굽의 로 퍼를 매치해 경쾌하게 연출했다. 가수 겸 디자이너 제시카는 화사한 패턴 재 킷에 블랙 진을 입고 무게감을 더했다.
◆ ‘재킷+스커트’로 여성스럽게 매니시한 재킷에 여성스러운 스커 트를 믹스매치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티아라 효민과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은 테일러드 재킷과 데님 스커트 를 매치한 봄‘여친룩’ 을 선보였다. 모 노톤 재킷을 입을 땐 상의를 밝은 것으 로 택하고, 화사한 컬러의 재킷을 입을 땐 상의를 블랙 또는 화이트로 택한다. 이때 재킷이 치마 밑단을 완전히 덮지
않도록 길이감을 조절한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는 재킷과 스커트의 색상을 비슷하게 택해‘톤 온 톤’스타일링을 시도했다. 제아처럼 미 니스커트를 입을 땐 밑단이 A자로 퍼 지는 스커트를 입어야 멋스럽다. 가수 황보는 페미닌한 시스루 롱 스 커트에 남성복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박시한 모노톤 재킷을 믹스매치했다. 특히 그녀는 가죽으로 된 통굽 스니커 즈를 택해 시크한 감각을 살렸다.
하면 외소한 어깨를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 가슴 위아래 부근에 화려한 러플 이 달린 아이템 역시 어깨를 넓어 보이 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어 추천한다. 어깨를 당당하게 드러내 정면돌파 하는 방법도 있다. 어깨는 태생적으로 좁을 수도 있지만 어깨와 허리를 굽히 고 다녀 좁아 보이는 것 일 수도 있다. 오프숄더 아이템을 당당하게 택하면 의식적으로 등과 어깨를 펴고 걸어 자 세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빼기 어려운 팔뚝살…와 이드 커프스· 레이어드 스타 일링 팔뚝살을 커버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요즘 트렌드인 와이 드커프스 상의다. 소매가 넓은 상의는 시선을 팔뚝에서 소매 쪽으로 옮기는 효과가 있다. 팔 부분이 넉넉한 오버사이 즈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는 것 도 좋다. 몸매 라인을 드러내 는 아이템 보다는 상체를 넉넉
하게 감싸는 오버사이즈 아이템이 통 통한 팔을 가리기 쉽다.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어 깨는 드러내고 팔뚝은 가리는 디자인 의 오프숄더 상의를 선택한다. 오프숄 더는 여리여리한 쇄골라인을 강조할 수 있어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 팔뚝살을 보완하기 가장 좋은 방법 은 옷을 겹쳐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링 이다. 얇은 셔츠 차림에 롱 카디건이나 재킷을 어깨에 걸치면 상체의 단점을 가릴 수 있다. ◆ 가슴이 작다면…하의를 강조해봐 볼륨감이 적어 고민이라면 시선을 하체로 돌려보자. 패턴이 화려한 맥시 스커트나 양 옆으로 넓게 퍼진 플리츠 스커트는 시선을 자연스레 하체로 모 은다. 상의는 깔끔한 디자인이나 단색 을 매치한다. 배우 이선빈처럼 크롭 스 타일의 투피스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기장이 배꼽 위에 머무는 상의 인 크롭티는 하이웨이스트 하의로 시 선을 옮겨준다.
“내 체형엔 어떤 옷?”…상체 콤플렉스 감추는‘이것’입어봐 단점 보완하는 스타일링<상체편>… 좁은 어깨·팔뚝살·작은 가슴이 고민이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점 없는 환상 적인 몸매를 가진 사람은 드물다. 모든
사람에게는 콤플렉스인 신체 부위가 있기 마련이다. 신체적 콤플렉스를 단 점으로만 생각하지 말 것. 나만의 개성 으로 승화하면 주체
적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신체의 개 성에 맞는 아이템 선택으로 즐거운 스 타일링에 도전해 보자. ◆ 어깨가 좁아 고민?…파워 숄더로 당당하게
좁은 어깨는 여리여리한 체형을 강 조하지만 몸매가 지나치게 외소해 보 일 수 있다. 좁은 어깨를 보완하고 싶다 면 파워 숄더 아이템을 추천한다. 어깨 부분이 올라가 있거나 각진 상의를 택
연예
2017년 5월 22일(월요일)
내 가족의 사생활도 TV로 엿보다…‘관찰 예능’인기 “출연자와 관찰자 모두 재미”…”인위적인 설정은 금물” ‘육아일기’ 에 이어‘쿡방’ 과‘먹방’ 이 뜨더니 이번에는‘관찰 예능’ 이바 통을 이었다. 장성한 아들의 사생활을 엄마들이 엿보고 딸들의 연애를 아빠들이 엿본 다. 또 스타 부부가 잠시 별거를 선택하 고 서로의‘자유시간’ 을 들여다본다. 스타들의 사생활이 카메라에 담기 고 그 모습을 그들의 가족이 관찰하면 서“어머나!” 하고 놀란다. 시청자는 스 타를 지켜보는 재미와 함께 그 가족의 반응을 감상하며 공감대를 넓힌다. 음지의‘몰래 훔쳐보기’ 를 양지로 끌어내 밝은 오락으로 응용한 이런‘관 찰 예능’ 은 솔직함을 무기로 상승세다. 그러나 언제든‘설정’ 과‘조작’ 의 유혹 이 낄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 아빠는 모르는 20대 딸의 연애· 엄마는 모르는 40대 아들의 사생활 시작은 MBC TV‘나혼자 산다’ 라 고 할 수 있겠다. 2013년 3월 첫선을 보 인 이래 4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 는‘나혼자 산다’ 는 지난달 200회를 자 축하기도 했다. 금요일 밤 꾸준히 MBC TV를 대표 하는 예능으로 자리하고 있는‘나혼자 산다’ 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 찰하는 포맷으로 히트를 쳤다. 그 바통을 지난해 8월 SBS TV‘미 운 우리 새끼’ 가 이었다. 처음에는‘나 혼자 산다’ 를 그대로 베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지만,‘미운 우리 새끼’ 는 ‘나혼자 산다’ 의 응용편이었다. 스타들의 싱글 라이프를 관찰하는 콘셉트는 같으나, 출연자를 남자 스타 로 한정하고 그들의 엄마가 관찰자로 등장시킨 게 포인트다. 이 프로그램이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대박을 터뜨 리자‘관찰 예능’붐은 더욱 가속화되 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 로 인해 시청자는 출연자 외에, 출연자 엄마들의 모습도 관찰하는 이중 재미를 얻게 됐다. 프로 그램 내‘관찰자’ 의 등장이다. 그러자 E채널은‘별거가 별거냐’ 와 ‘아빠가 보고 있다 - 내 딸의 남자들’ 을 내놓았다.‘관찰자’ 를 적극 활용한 ‘미운 우리 새끼’ 의 스핀 오프 버전이 다. 지난달 1일 시작한‘별거가 별거냐’ 는 스타 부부의 공개 별거 리얼리티 예 능을 표방한다. 배우 남성진-김지영 부부, 이철민-김미경 부부, 배우 사강 과 그의 남편이 출연해 몇주간 별거를 하면서 싱글 라이프를 즐긴다. 남편은 아내의, 아내는 남편의 싱글 라이프를 제작진이 촬영해 온 영상을 통해 보면 서 이런저런 반응을 내놓는다. ‘별거가 별거냐’ 는 현재 E채널 최 고의 히트작이 됐다. E채널은 19일“ ‘별거가 별거냐’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가수 김장훈, 왜 이러나?” 노무현 추모제 무대에서 욕설 파문 가수 김장훈이 고(故) 노무현 전 대 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 대에서 욕설을 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 다. 김장훈은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 서 열린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마이 크를 잡자마자 이날 경찰과 주차문제 로 시비가 붙었던 일을 소개하며 비속 어를 섞은 욕설을 뱉었다. 그는“안녕하세요, 김장훈입니다. 제가 지금 얼굴이 맛이 갔죠. 밑에서 한 따까리 했습니다. 경찰이랑” 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서로 잘못이 있겠으나 제 입 장에서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 이라고 했거든요. 경찰은 공인이 욕을 하느냐고 하더라” 고 말했다. 그는“(시비) 동영상이 트위터에 돌 아다닐 건데, 욕을 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것을 모르겠다. 저는 너무 솔직해서 이 런 상황에서는 노래를 못한다. 시시비 비는 여러분이 판단해달라” 라며“일단 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라 고 했다. 그는“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기부천사’ 가 욕을 하니깐 싸~하죠” 라고도 말하기도 했 다. 또“일단 첫 곡을‘사노라면’할 텐 데 역사상 가장 한 맺힌‘사노라면’ 이 될 것 같다” 고 했다. 그러면서“주차를 했고, 이상한 데 댔다고 빼라고 했다” 면서“저는 숨는 성격이 아니라 경찰이 소리 질러서 알
노무현 추모제 공연도중 발언하는 김장훈
노래 부른 뒤 “노무현 전 대통령께 죄송” 았다고 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내 이날 시민문화제는 노무현 전 대통 사랑 내곁에’ 를 부르던 중간에“나 이 령의 비서실장이자 친구인 문재인 대 런 사람이야, X” 라고도 했다. 통령이 취임한 가운데 새 정부에 대한 그는 공연말미에“노무현 (전) 대통 희망과 기대를 담아 마련됐다. 령께 죄송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인데 오후 9시 기준 1만5천여명이 모인 문앞에서 깽판을 쳐서 죄송하고” 라고 가운데 김장훈이 욕설을 뱉어내자 분 사과하했다. 위기는 일순간 어색해졌다. 곳곳에서 이어“한번도 뵌 적도 없고 그 당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정치에) 관심도 없었는데 한 인간 때문 온라인에는 이날 김장훈이 무대에 에 내가 이렇게 가슴아플 수가 있을까, 서 욕설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화가 날 수 있을까. 그때 참담함과 충격 한 네티즌은“가족과 함께 있던 어 이 오랫동안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제 린아이들도 있던데, 아무리 상황이 그 가슴에 있었다” 며“올해는 노무현 (전) 랬다 해도 욕설은 아닌 것 같다” 고지 대통령이 꿈꾸는 세상이 펼쳐지는 것 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무례한 같은 느낌이 들어서 노래 한자락 해야 행동과 언사에 대해서 사과하세요” , 겠다 싶어서 왔다” 고 말해 박수를 받기 “이유가 뭐든 욕설할 자리는 아니지 않 도 했다. 나” 라고 비난했다.
김장훈, 노무현추모제 욕설 논란에 “언행 부적절…사죄드린다” 송 전에 비해 E채널의 전체 시청률이 들’ 도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성업 중이 무려 24%포인트 상승했다” 고 밝혔다. 다. ‘별거가 별거냐’ 가 이렇게 대박을 ◆ “가족도 모르는 가족의 사생활” 치자 E채널은 20일부터‘아빠가 보고 …”인위적인 설정은 금물” 있다 - 내 딸의 남자들’ 을 방송한다. 이같은 관찰 예능은 우리가 몰랐던 연예인 아빠들이 20대 딸들의 연애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저게 를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정성 바로 내 모습이야’ 라는 공감대를 형성 모, 가수 김태원, 개그맨 최양락, 성우 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안지환이 딸들과 함께 출연한다. ‘미운 우리 새끼’ 의 곽승영 PD는 정성모의 딸은 21세, 김태원의 딸은 “사오십 먹은 아들이 누가 어머니에게 20세, 최양락의 딸은 28세, 안지환의 자신의 일상을 얘기하냐” 면서“어머니 딸은 22세다. 들은 제작진이 찍어온 영상을 보고 아 제작진은“딸의 연애가 언제나 궁금 들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게 되는데, 했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빠들 바로 그걸 보는 재미로 녹화에 참여한 이 판도라 상자를 연다는 콘셉트” 라며 다” 고 말했다. “연예계 유명한 딸바보 아빠들이 딸의 이러한 스타의 어머니 심정은 화면 연애를 지켜보며 내놓는 생생한 반응 을 넘어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인다. 이 공감을 얻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아빠가 보고 있다 - 내 딸의 남자 이밖에 KBS 2TV‘살림하는 남자 들’ 의 이주하 PD는“누군가의 리얼한 일상을 지켜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속 관찰자의 리액션 이 또다른 재미와 공감대를 높여주는 것 같다” 고 진단했다.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이 공감을 얻지만, 예능의 특성상 회를 거듭할수 록 좀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을 찾 기 마련이다. 아무리 관찰 예능이라고 해도 아무 특징도 없는 모 습은‘예능’ 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하기 때문 인데, 여기서 주의가 요구된다.‘연출’ 이끼 어드는 순간 진정성이 훼손된다. ‘아빠가 보고 있다’ 에 출연하는 안지환은 “처음 제작진과 약속 할 때 먼지 하나도 연 출이 들어가면 참여하 지 않을 것이라고 했 다” 면서“그래서 오래 못 갈 것 같다” 며 웃었 다.
가수 김장훈이 고(故) 노무현 전 대 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 대에서 욕설을 해 파문이 일자“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다” 며 사과했다. 그는 21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며“좋은 마음으로 오 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분 들께 사죄드립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 으로 추모 무대에 올랐는데 전혀 예기 치 못한 불상사가 생겼고 그럼에도 불 구하고 그 자리에서 그런 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 린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마자 이날 경찰과 주차문제로 시 비가 붙었던 일을 소개하며 비속어를 섞은 욕설을 뱉어 논란이 됐다.
그가“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 ,“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 은 날인데 왜 그러지” 라고 욕설한 영상 은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지며 비난이 쏟아졌다. 김장훈은 이 글에서“도착해서 경찰 들과 마찰이 있었고 저는 그 상황이 부 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거칠게 싸웠습니 다” 라며“집에 오면서 마음은 무거웠 지만 제가 그릇된 행동을 했다고는 생 각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 고 가만히 돌이켜보니 그 자리에 계셨 던 분들은 매우 황당하고 화가 나셨을 듯합니다. 노무현대통령재단과 주최 측,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시 는 모든 분께 사죄드립니다” 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노 전 대통령과 추모식을 가벼이
여겨 그런 행동을 한 건 절대 아니라며 전후 사정도 이야기했다. 그는“경찰 한 분이 매우 화를 내면 서 차를 빼라고 했습니다” 라며 주최측 이 인도하는 대로 차를 뺐지만 계속 소 리를 질러서 자신의 입에서 욕이 나갔 고 한 경찰이 동영상을 찍길래 자신도 같이 찍으며 엉망이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무대에서) 내려와서 젊은 경찰관과 서로 미안해하면서 포 옹도 하고 나니 집에 와서도 마음이 무 거웠는데 여러분께 비난을 듣는 게 차 라리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라 며“욕먹어 마땅합니다.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한 분의 추 모공연에 8년 만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 데 제가 다 망쳤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 합니다” 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봉준호 ‘옥자’ 외신 평가 엇갈려… 평점 2.3점 봉준호 감독의‘옥자’ 가 공식 상영 회 이후 외신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영화 전문지 스크린인터내셔 널이 발행한 20일 자 스크린 데일리에 서‘옥자’ 는 평균 평점 2.3점을 받았다. 스크린데일리는 세계 각국의 11개
매체가 매긴 점수를 합산해 평균 평점 을 산출하고 있다. 이 중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은 4점 만점을 줬고, 태국의 방콕포스트와 미 국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러시아의 메두자 등 3개 매체는 3점을 매겼다.
이외 5개 매체는 2점을, 2개 매체는 각 각 1점을 줬다.‘옥자’ 의 평점은 지금 까지 공개된 경쟁작 4편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헝가리 코르넬 문드루초 감 독의‘쥬피터스문’ 은 1.6점을 받아 현 재까지 가장 낮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와이스‘낙낙’유튜브 1억뷰 돌파 ‘우아하게·치어 업·티티’등… 4곡 연속 신기록 걸그룹 트와이스의‘낙낙’ (KNOCK KNOCK)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 뷰 를 돌파했다. 2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월 20일 공개된‘낙낙’뮤직비 디오는 3개월 만인 이날 오전 9시 유튜 브 조회수 1억 건을 넘겼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데뷔곡‘우아하 게’ 를 시작으로‘치어 업’ (CHEER UP) 과‘티티’ (TT),‘낙낙’ 까지 4곡 연속 1 억 뷰를 돌파하는 K팝 첫 기록을 세웠 다. 현재‘우아하게’는 1억5천444만 뷰,‘치어 업’ 은 1억7천만 뷰,‘티티’ 는 1억9천629만 뷰를 넘었으며‘티티’ 는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로는 처음으로
2억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트와이스는 지난 15일 발매한 네 번
째 미니앨범‘시그널’ (SIGNAL)로 활 동 중이다.
드라마 주인공 40% 전문직… 블루칼라는 0.8% 그쳐 주연배우 30~40대가 55.5%, 인구 많은 50~60대 주인공은 2.8% 방통위, 2016년 미디어다양성 보고서 발간 드라마 속 주인공은 젊고 부유한 전 문직으로 자주 등장하는 반면 블루칼 라인 노동자 계층과 50대 이상 중장년 층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간한‘2016년 미디어다양성 조사연구’ 에 따르면 방 통위는 방송 내용이 현실을 어떻게 묘 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1월부 터 9월까지 지상파 4개 채널(KBS1· KBS2·MBC·SBS)과 tvN, OCN 채널 에서 방송된 드라마 43개의 등장인물 의 직업과 연령을 분석했다. 그 결과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은 전 문가(42.2%)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기타(22.8%), 사무직(12.1%), 관리자 (11.8%) 등이 따랐다. 그러나 지난해 통계청이 시행한 경 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전문가 직종은 전체 인구의 10.7%에 불과하다. 드라 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비율이 0.8% 인 블루칼라의 경우 실제 경제활동인 구 비율은 12.9%에 달한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노년층은 적고 30∼40대, 10∼20대가 많다는 점도 이 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 주인공의 절반 이상은 30∼40대(55.5%)였고 10 ∼20대(38.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연령대만 더하면 93.8%에 달한다. 이와 달리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30∼40대 인구 비중은 31.9%, 10~20대는 24.1%다. 주인공 등장 비율이 2.8%인 50∼60대의 실제 인구 비중은 25.9%다. 한편 보고서는 사업자별 소유 방송 플랫폼 비율이 허핀달-허쉬만 지표 (HHI: Herfindahl-Hirschman Index) 기 준 1천677, 플랫폼 가입자 비율이 1천 877로 플랫폼과 가입자가 특정 사업자 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 다. HHI 지표는 1부터 1만까지의 값을 가지며 지수가 낮을수록 기업 간 경쟁 이 심함을 의미한다. 미국 법무부는 기 업 합병심사 시 HHI가 2천500 이상이 면‘매우 집중’ , 1천500 이상은‘집중’ 으로 보고 있다. 총 94개 방송플랫폼(종합유선방송
사업자·위성방송·IPTV) 중 가장 많 은 플랫폼을 소유한 사업자는 CJ헬로 비전(23개·24.5%)이었으며 티브로드 (22개·23.4%)와 C&M(17개·18.1%) 이 뒤를 이었다. 플랫폼 가입자는 KT(834만4천309 명·35.5%), SK브로드밴드(347만4천 236명·14.8%), LG유플러스(263만1 천584명·11.2%) 등 IPTV 사업자들에 게서 두드러졌다. 채널 구성 다양성의 경우 231개 채 널 중 오락채널이 130개로 종합편성 (18개), 교양(34개), 정보(49개) 등 다른 장르보다 채널 개수가 많았다. 미디어 다양성 조사연구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됐 다. 앞으로 방통위는 드라마 이외에 프 로그램 내용 분석 장르를 보고서에 추 가하고 내용 분석 기간도 늘릴 계획이 다.
남태현, 밴드 사우스클럽 결성…첫 방송은 ‘올댓뮤직’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밴드 사우 스클럽(South Club)을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일 기획사 사우스바이어스클럽 에 따르면 남태현이 이끄는 사우스클 럽은 26일 선공개곡‘허그 미’ (Hug Me)를 내고 6월 첫 미니앨범을 선보인 다. 밴드 활동을 개시하는 첫 방송은 KBS 1TV‘올댓뮤직’ 으로, 남태현은 6 월 8일 녹화에서 자작곡 2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 편 곡, 디자인 등 제작의 모든 부분에 참여 했다. 그중‘허그 미’ 는 밴드 사운드를 기 반으로 한 따뜻한 분위기의 발라드로 나른한 느낌의 느린 템포에 남태현의 미성과 저음 위주의 창법이 어우러졌 다. 2014년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지 난해 11월 팀을 탈퇴한 뒤 올해 3월 레 이블 사우스바이어스클럽을 설립했다.
MONDAY, MAY 22, 2017
고아성“은호원으로 희로애락 다 펼쳐” ‘자체발광 오피스’ 종영…“시즌2 희망” “실제로는 호원과 달리 굉장히 차분…공감능력이 제 가장 큰 매력” “여주인공이라는 포지션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요.‘은호원’ 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제가 가진 끼로 희 로애락을 마음껏 다 펼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최근 종영한 MBC TV‘자체발광 오피스’ 에서 사회초년생 은호원 역 을 맡아 취업준비생과 비정규직의 마음을 울린 배우 고아성(25)은 캐릭 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고아성은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 에서 한 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에 서“촬영이 끝나고도 한 장면 한 장 면 곱씹으면서 생각하게 된다”며 “호원은 식탁 위에 와서 여전히 죽 지 않고 팔딱팔딱 뛰는 생선 같은 친 구였다” 고 말했다. 고아성은 호원에게 몰입해 가장 서러웠던 장면과 설레는 장면도 하 나씩 꼽았다. “가장 서러웠던 장면은 동생에게 편지 받고 우는 부분이었어요. 그 편 지를 호원의 남동생을 연기한 배우 가 직접 썼는데, 일부러 글씨를 삐뚤 빼뚤하게 써서 편지를 보는 순간 바 로 눈물이 났죠. 가장 설렌 장면은 호원이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에 서우진(하석진 분) 부장님이 펜을 선 물하는 부분요. 왜 펜인지 의아했는 데 그저 폼나게 사인하는 게 아니라 자기 이름을 걸고 책임감 있게 결재 하라는 뜻이라고 해서 감동했어요.” 그는 제일 기억에 남는 명대사로 는‘오늘만 행복하자, 그럼 매일매 일이 행복한 날들이 될 거다’ 를꼽 았다. 고아성은“이 대사가 담긴‘그래 도 괜찮은 하루’ 라는 책은 실제로 감명 깊게 읽어서 주변에 선물도 많 이 했다” 고 말했다. ‘은장도’트리오와는 마지막 촬 영 때 서로 눈물도 보였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은호원, 장강호(이호원), 도기택 (이동휘)은 정말 각별했어요. 마지막 신을 찍을 때 눈물이 너무 나서 혼자 어디 들어가서 몰래 울었는데 종방 연 때 호원 오빠도 울었다고 고백하 더라고요.” 한참 지지고 볶은 후 로맨스까지 이어진 하석진에 대해서도 고마움 을 표시했다. “사실 드라마 시작 때는 멜로 라 인이 아예 없었어요. 그런데 PD님께 서 포스터 투샷을 찍은 후‘(멜로) 해
야겠다’하시더라고요. 갑작스러운 멜로 라인은 배우들이 경계하기 마 련인데, 하석진 배우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셨어요.” 고아성은 팬들이 시즌2를 기다린 다는 소식을 듣고서는“촬영장에서 ‘정말 호원이가 대리까지 달 수 있 을까’하는 상상은 많이 했다” 며“배 우와 스태프가 그대로라면 시즌2도 하고 싶다. 이야기를 계속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고 기대했다. 1997년 외환카드 CF 아역 모델 로 데뷔한 고아성은 2006년 영화 ‘괴물’ 을 통해 연기자로서 본격적으 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풍문으 로 들었소’ (2015) 등 드라마에도 도 전했고‘자체발광 오피스’ 는 그의 첫 단독주연 작품으로 남았다. 어느덧 데뷔한 지 약 20년, 그는 극중 호원과 달리 매우 조용하고 신 중했다. 질문 하나에 답을 내놓는 데 도 수 분이 걸렸다. 그는“제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 도 5년은 지나야 마음 편히, 객관적 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며“평소에 매 우 차분한 편이라, 목소리 자체를 크 게 내본 게 이번에 호원이를 통해 처 음” 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 에도 그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답했 다.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매 력을 잘 알아보는 게 제 매력 아닐까 싶어요. 공감에 뛰어나거든요. 그래 서 배우의 삶에 너무 감사해요. 배우 란 직업이 제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 이 매우 커요. 배우를 하면서 시대에 도태되지 않는‘감’ 을 유지하고 싶 어요. 특히 제가 30대가 되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낼 수 있지 않을 까 확신이 들어요. 그렇다고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는 편은 아니고요. 그래야 인생이 더 재밌으니까요.”
백지영-정석원 “딸 낳았어요”…결혼 4년만에 첫아이 가수 백지영(41)-배우 정석원(32)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첫아이를 얻었 다.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는 22일 “백지영 씨가 오늘 새벽 첫딸을 낳았
다” 며“딸은 3.5㎏으로 태어났으며 산 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고 밝혔다. 한 차례 유산 끝에 지난해 임신한 백지영은 당시 진행 중이던 전국투어 를 중단한 후 태교에 전념해왔다.
2017년 5월 2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22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