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6, 2020
<제45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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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 미국오기 더 어려워질듯 문화교류 J-1 비자·임시 일자리로 대학 오는 학생 축소 검토 트럼프,금주 발표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으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들 에 대한 제한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 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실 업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이민을 일시중단시킨 조치의 연 장선이다. 이민 제한을 주요 성과 로 내세우는 재선전략의 일환이 기도 하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 당 국자 등 4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 령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미국으 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에 대 한 제한을 확대·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관련 조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들에 대한 제한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 보도했다.
였다. 폴리티코는 문화교류 명목 으로 미국에 오는 이들과 임시적 일자리를 얻어 미국 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수를 줄이는 방안이 검 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교류 비자를 받아 오는 이들은 주로 놀 이공원과 캠프, 리조트 등지에서
여름 일자리에 고용되는 이들이 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전문직 숙련노동자와 조경·건설 분야 등에서 일하는 계절성 근로자에 대한 비자도 중단하는 방안을 고 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유학생 졸업 후 취업>
트럼프 행정부, OPT 프로그램 제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유학생의 대학 졸업 후 미국 내 취업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리들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해외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을 졸업한 후 학생비자 상태에서 미 국 기업에 1년간 또는 과학·엔지 니어 전공자의 경우 3년까지 취업
할 수 있는 이른바 ‘OPT’ (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 로그램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WS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제한 조치는 미국인 대학 졸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4월
실업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달 의 4.4%에서 14.7%로 폭등했다. WSJ은 OPT 제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이민 제한 조치 패키지 가운데 하나로 포함될 것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정확히 OPT를 어떻게 제한할지에 대한 최종 결 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의료분
폴리티코는 경제정책연구소 통계를 인용, 미국에서 일 년에 100만명이 이러한 비자를 받고 있 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홈페이지는 문화교류 비자로 불리는 J-1에 대해 업무 나 연구에 기반한 교환 방문 프로 그램 참가자에 발급되는 비이민 비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 서 이뤄지는 연구진 등의 연수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등에도 여 파가 있을지 주목된다. 강경파 인사들은 미국 내 실업 률이 치솟고 대선이 몇 달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의 이 민 일시중단 조치가 충분치 않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기업 에서는 미국인들의 실업 증가와 별개로 해외 근로자들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맞서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 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번에도 역할을 할지가 관심사 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이민을 일시중단하겠다고 트윗을 통해 불쑥 밝혔으나 쿠슈너 선임 보좌관이 기업을 위해 예외를 두 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
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남부 장벽 건설과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하며 이민을 주요 어젠다로 삼았다. 이번 조치 역시 11월 대선을 앞두고 재선전 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야 졸업자 등에 대한 예외를 전제 로 프로그램을 1년 정도 중단하는 방안도 논의 내용 중에 포함돼 있 다고 설명했다. OPT는 ‘전문직 단기취업 (H1B)’비자로 가는‘징검다리’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내 학생비자의 약 20%를 차 지하고 있다. OPT 프로그램에 따 라 졸업 후 미국 기업에 취업한 해외 유학생은 2018~2019학년에 22만3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5
년 전의 10만6천명에서 급증했다. 미 기업들은 OPT 제한 조치가 미국의 성장과 경제 회복에 역효 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고 WSJ은 전했다. 미국 기업 300여곳과 경제단 체, 고등교육 기관들은 지난 21일 취업비자 발급 제한을 검토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숙련 노동자의 접근을 단기간이 라도 축소한다면“의도치 않은 결 과” 를 낳고“상당한 경제적 불확
실성” 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한에 참여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 형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미 상 공회의소 등은 전문직 취업비자 인 H1B 비자를 비롯해 학생비자 와 다른 숙련 노동자를 위한 비자 를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 대학들은 OPT를 제 한할 경우 해외 유학생들의 유치 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흐림
미국 기업 300여곳과 경제단 체, 고등교육 기관들이 취업비자 발급 제한을 검토 중인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게“국익” 을 위해 비자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에 게 보낸 서한에서 숙련 노동자의 접근을 단기간이라도 축소한다면 “의도치 않은 결과” 를 낳고“상당 한 경제적 불확실성” 을 야기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들은 스스로“전문직 종사 자를 포함해 고도로 숙련되고 대 학 교육을 받은 이공계 인력에 의 존해 혁신, 생산, 연구, 개발, 선도 하는 고용주들을 대표한다” 고소 개하며 숙련된 외국인을 고용하 는 것은“국익 차원에서”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서한에 참여한 구글, 페이스 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정보 기술(IT) 기업들과 미 상공회의
소 등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를 비롯해, 학생 비자와 다른 숙련 노동자를 위한 비자를 그대 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미 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며 영 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 을 내렸다. 그러면서 관련 기관들에 임시 비자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이날 까지 권고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흐림
5월 27일(수) 최고 73도 최저 62도
5월 28일(목) 최고 73도 최저 64도
비
5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37.10
1,258.74
1,215.46
1,249.20
1,225.00
1,251.94
1,224.31
1,705,105 372,471
18,669 1,278
99,679 29,303
156,602
1,218
11,155
<5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IT 기업들“전문직 취업비자 유지해야” 트럼프에 서한… 이민제한 행정명령 검토 요청
5월 26일(화) 최고 74도 최저 59도
메모 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해변·공원 등으로 몰려나온 사람들이 사 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서 보건당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가 곧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사진은 뉴욕 롱아일랜드 존스비치에서 일 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 관련 기사 A3(종합)면
메모리얼데이 연휴 롱아일랜드 존스 비치서 햇빛 즐기는 사람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26, 2020
“한국전쟁 공식적 종식 선언하고 평화협정 맺자” 6월 1일부터 5일까지 수백명의 참여자, 연방의원들과 화상회의 톰 수오지 의원,‘한국전쟁종식, 평화협정촉구 결의안’공동발의자로 참여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선거구(NY-3 지역구) 출신인 톰 수오지(Tom Suozzi) 연방하원의 원이 22일‘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식과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하원 결의안(H. Res. 152)’에 지지를 표명하고 공동발의자로 나섰다.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교착상 태에 빠진 현재, 70년간 이어져온 한국전쟁의 종식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이루자는 워싱턴 의회 내 목소리에 지지를 더하는 소식이다 한국전쟁 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결의안은 2019년 2월 북미싱 가포르정상회담을 앞두고 로칸나 (Ro Khanna, 캘리포니아 하원 의 원), 앤디 김(Andy Kim, 뉴저지 하원 의원), 바바 라 리(Barbara Lee, 캘리포니아 하원 의원) 등에 의해 발의되었다. 톰 수오지 의원이 새로운 지지 자로 추가된 것은 한반도 평화운 동 단체인‘코리아 피스 나우!’ (Korea Peace Now! – 미국 전역 에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캠 페인)의 풀뿌리 운동의 결과이다. 톰 수오지 의원이 가세함으로 써 한국전쟁 종식 결의안은 현재 대표 발의자인로 칸나 의원과 42 명의 공동발의자로 확대됐다. 톰 수오지 하원 의원은 결의안 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한국과 전 세계의 안보를 위하여 한반도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선거구 (NY-3 지역구) 출신인 톰 수오지(Tom Suozzi) 연방하원의원 2018년 6월 7일 뉴욕한인회(당시 회장 김민선)가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비지터센터에
의 평화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 서 평화의 소녀상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톰 수오지 의원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70년 동안 지속 사진 왼쪽부터 톰 수오지 뉴욕주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캐롤린 맬로니 뉴욕주 민주당 된 전쟁의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연방하원 의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조 크라울리 뉴욕주 민주당 연방하원 의원 조치를 취하고 전쟁으로 인해 피 해를 본 모든 이들의 명예를 존중 국 유권자의 67%가 북한과의 평 평화단체의 노력이 한몫을 했다. 이들 단체의 한반도 평화 캠페 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고 전했 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고 나타났 다. 다. 지지율은 초당파적이며 공화 인에 힘입어, 2019년 7월에는 미 수오지 의원 지역 유권자이자 당(76%)이 가장 높이 나타났고 독 연방하원에서 2020 회계연도 국방 Defense ‘코리아 피스 나우!’뉴욕지부 회 립 및 기타 (64%)와 민주당 (63%) 수권법(National Authorization Act) 개정안에 한 원인 한성민 씨는“전 세계가 코 이 그 뒤를 이었다. 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어려움 이처럼 한국전쟁의 종식과 평 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자 을 겪고 있는 상황에 끝없는 전쟁 화협정 체결에 대해 미 의회 내 공 는 내용의 결의 조항이 추가되어 에 미국 국가예산과 자원을 낭비 감대가 높아진 데는 이들을 상대 만장일치로 통과됐었다. 한편 이들 평화운동 단체들은 하는 정책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 로 한‘코리아 피스 나우’ ,‘위민 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반도 크로스 디엠지(Women Cross 6월 1일부터 5일까지 수 백 명의 전쟁은 이제 끝내야 한다” 며 수오 DMZ)’ ,‘코리아 피스 네트워크 참여자가 연방의원들과 화상회의 (Korea Peace Network, KPN)’ , 를 갖는‘70년 한국전쟁을 종식하 지 의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Data for Progress가 작년 9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 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 촉구 미 전 을 진행한다. 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대(Pece Treaty Now!, PTN)’등 국 공동행동’
민권센터는 22일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들과 함께 맨해튼에 있는 뉴욕주지사 사무실 앞에서 렌트 면제와 뉴욕주 수용소에 갇혀 있는 이민자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코로나19 경제난 속 세입자 너무 힘들다” 민권센터, 렌트 면제, 수용소 갇힌 이민자 석방 요구 시위 민권센터는 22일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들과 함께 맨해튼 에 있는 뉴욕주지사 사무실 앞에 서 렌트 면제와 뉴욕주 수용소에 갇혀 있는 이민자 석방을 요구하 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렌트 면제/파업 (Cancel Rent/Rent Strike)’ ‘모 두 석방하라(Free Them All)’등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들을 위한 주정부의 정책
을 촉구했습니다.
서류미비자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도 펼치고 있는 민권센터는 뉴욕주정부가 이민신분에 관계 없이 긴급 재난 지원을 모든 뉴욕 주민에게 확대하라는 요구도 하 고 있다. 민권센터는“최근 통계에 따 르면 뉴욕주에서만 서류미비자들 이 14억 달러 규모의 실업보험을 납부했다. 하지만 서류미비자 대 다수는 실업수당 지급을 거부당 하고 있다. 또 이민자는 뉴욕시 비즈니스의 52%(2017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뉴욕시 총생산 수치에 연간 1,950억 달러 의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뉴 욕시의 이민자 스몰비즈니스들도 이에 걸맞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권센터는 뉴욕 이민 자 커뮤니티의 권익 확대를 위해 끝없이 목소리를 높이고, 땀을 흘 릴 것이다.” 고 말했다.
미동부 최대의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코로나19의 빠른 소멸을 기원 하는 기도를 일주일간 봉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봉행할 예정이었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를 취소하고 동영상 기도를 불자들과 함께 올리기로 했다.
뉴욕원각사‘코로나19’소멸기도 24일부터 7일간 기도 들어가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회’는 취소 미동부 최대의 한국사찰 뉴욕 지광스님은“모든 분들이 원각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코로 사 법당에 오신 것처럼 몸과 마음 나19의 빠른 소멸을 기원하는 기 을 다하여 동영상 기도에 참여 해 도를 일주일간 봉행한다. 주시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재 이와 함께 오는 31일 봉행할 예 난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왕생극 정이었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 락을 함께 축원하여 주시면 감사 신날 봉축법회를 취소하고 동영 하겠다” 고 전했다. 상 기도를 불자들과 함께 올리기 봉축 기도는 24일부터 31일까 로 했다. 지 사시(오전 11시)에 봉행된다. 주지 지광스님는“뉴욕주 코로 기도 동참 방법은 유투브 검색창 나19 감염 비상사태 연장이 되는 에 ’뉴욕 원각사‘를 검색한 후 등 불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 ‘불기 2564년 봉축 기도’ 라는 영 여 부득이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 상이 뜨면 클릭해서 영상과 함께 회를 취소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기도를 따라 하면 된다. 지광스님은 그러나“봉축행사 뉴욕원각사는“연등공양을 올 를 대신하여 부처님 전에 등공양 린 불자들의 축원과 기도 또한 7 을 올리고 코로나19의 빠른 소멸 일동안 올리게 된다. 연등공양 접 을 기원하는 기도를 24일부터 31 수도 계속 받고 있다” 고 전했다. 일까지 봉행하게 되었다”며“모 공식적인 봉축법회는 열리지 든 생명이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않지만 뉴욕원각사를 개별 방문, 기원하고 발원하는 기도에 불자 참배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불 님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고 당 자들의 편의를 위해 큰 법당 앞에 부했다. 아기부처님 관욕대를 세우기로 이와 함께 불자들이 각 가정에 했다. 서 기도를 함께 드릴 수 있도록 유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 투브에 ’기도하는 동영상‘이 올 진 NEWSROH www.newsroh. 려질 예정이다. com>
종합
2020년 5월 2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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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 풀리는데‘사회적 거리두기’실종… 당국 단속방안 고민 메모리얼데이 연휴 거리두기 안지킨 채 해변·공원에 인파 쏟아져 나와 메릴랜드·버지니아주 등 11곳, 신규환자 최고치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 이 연휴를 맞아 해변·공원 등으 로 몰려나온 사람들이 사회적 거 리 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서 보건당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코 로나19 누적 사망자가 곧 10만 명 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와 코로나19 봉쇄령 완화 조 치가 겹치면서 많은 사람이 바깥 나들이에 나선 것이다. 미국에서 메모리얼데이는 통 상 여름철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휴일로 이에 따라 많은 지방정부 가 해변을 개방하고 공원 문을 다 시 열었다. ◆ 곳곳에 인파 너무 많이 몰 려 = 플로리다·메릴랜드·조지 아·버지니아·인디애나주 등지 의 해변은 주말 새 많은 인파로 붐볐다. 해변뿐 아니다. 노스캐롤라이 나주 앨터머호의 자동차 경주장 에이스 스피드웨이에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몰 려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 라왔다. 이곳을 찾은 베키 우슬리는 “집에 갇혀 있는 것에 지쳤다. 이 바이러스는 조금도 겁나지 않는 다” 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를 무시한 채 광란의 길거리 파티 를 벌이는 소동까지 빚어지자 보 건 당국은 바짝 긴장한 채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WP)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의 유 명 관광지인 오자크 호수에는 많 은 사람이 몰려 현충일 연휴를 즐 겼다. 하지만 요트 클럽과 야외 바, 수영장 등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 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했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오자크 호 수’영상과 사진에는 사람들이 좁 은 공간에서 어깨를 맞대고 밀착 해 음주와 수영을 즐겼다. 또“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 세요” 라는 안내문 아래에서 수십 명이 버젓이 모여있는 모습도 포 착됐다. 플로리다주 탬파 해변에는 인
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당국이 해변 주차장을 폐쇄하는 비상조 치에 나섰고, 300여명의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선 700마 일(약 1천126㎞)에 달하는 레저용 산악 도로가 다시 열리면서 차량 과 오토바이를 끌고 나온 나들이 객이 도로를 가득 메웠다. 또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에는 사람들이 팔꿈치를 맞댄 채 주요 길목을 가득 메웠다고 CNN 은 전했다. 데이토나 비치 시장 데릭 헨리 는“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고 많은 면에서 우리 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며“경찰관 1명당 300∼500명의 사람이 있으면 명령을 집행하기 힘들다” 고 말했다. 또한 데이토나 비치에선 전날 200여명의 젊은이가 광란에 가까 운 길거리 파티를 열어 경찰이 긴 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길 거리 파티에 차를 몰고 합류한 한 사람은 흥분해서 차량의 문을 열 고 지폐를 뿌려댔고, 총격 사건으 로 최소 5명이 다치는 사고까지 겹치면서 길거리 파티 현장은 아 수라장이 됐다. 몽고메리 시장 스티븐 리드는 조기 봉쇄 완화가 사람들에게 안 전하다는 잘못된 느낌을 준 것 같 다고 말했다. 몽고메리가 속한 앨 라배마주는 코로나19 신규 환자 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리드 시장은“어떤 사람들은 이게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정상 적인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겠다 고 마음먹은 것 같다” 며“그들은 기꺼이 위험을 떠안으려 하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가하는 위 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 다. ◆ 다시 규제 집행할지도 = 이 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 용 등의 규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지방정부는 이를 제대로 집 행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휴스턴에서는 당국이 술집이 나 식당의 인원 제한을 단속하기 로 했다. 이 규제가 제대로 지켜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광란의 거리 파티 <사진 출처=플로리다주 경찰 페이스북 캡처>
사람들로 꽉 들어찬 미주리주 오자크 호수 인근 수영장
메릴랜드주 오션시티 거리를 메운 사람들
지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수백 건 신고됐기 때문이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도 안 지키고, 마스크도 안 쓴다” 며 “그리고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끝 나면 그들은 누군가의 직장에 가 거나 누군가 다른 이와 가까이 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 해안 도시 케이프메 이는 주말 새 날씨 때문에 인파가 몰리지 않았지만 앞으로 해변 출 입 인원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논 의 중이다. 클래런스 리어 시장은“매일 (사람들에게 발급하는) 태그의 숫 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며“우리가 수용 정원이라 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했을 때 시각적으로나 수치상으로 알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커네티컷주 뉴헤이븐은 공원 에서 피크닉 탁자를 치우고 야외 취사를 금지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신 규 환자가 163명을 기록해 약 한 달 만에“2차 정점을 보였다”고 현충일 연휴 기간 미국 곳곳에 밝혔다. 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무시하 노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 는 사례가 나타나자 보건당국은 도 전날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천107명으로 가장 많은 일일 환자 ◆ 보건당국“매우 걱정된다”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호소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시(市)에 =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 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미용사 2 스크포스 조정관은 이날 ABC방 명이 고객 140명과 접촉한 것으로 송과 인터뷰에서 현충일 연휴 야 파악되면서 현지 보건 당국이 역 외 나들이 인파에 대해“무척 걱 학 조사에 나섰다. 정된다” 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준 스프링필드 보건당국은 지난 수를 강조했다. 23일 미용사 한 명이 감염된 데 이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어 같은 미용실의 동료가 이날 확 국장도 트위터를 통해“코로나바 진 판정을 받았다며 두 미용사에 이러스는 아직 억제되지 않았다” 게 머리를 손질한 손님들에게 연 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다. ◆ 일부 주, 신규 환자 늘기도 CNN방송은 전염병 전문가를 = 이런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코 인용해 코로나19 봉쇄령 완화 이 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세를 보 후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아칸소주 이고 있다. 등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미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근 국은 여전히 위험에서 벗어나지 거로 지난 1주일 새 메릴랜드·버 않았다” 고 경고했다. 지니아·앨라배마·메인·네바 애사 허치슨 아칸소 주지사는 다·유타·위스콘신·노스다코 타·아칸소· 미네소타·뉴 햄프셔주 등 11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이런 환 자 증가가 코
로나19 검사의 확대 때문인지 2차 유행 때문인지는 뚜렷하지 않다 고 전했다. 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 스(TF) 데비 벅스 조정관은 메릴 랜드·버지니아·일리노이주 일 부 지역에서 많은 감염자가 나오 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 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23일과 24일 신규 환자가 급증하며 11일 간의 감소세 행진이 중단됐다. 또 조기 재개에 나선 주 가운 데 하나인 조지아주에서는 기저 질환을 앓아오던 17살 소년이 코 로나19로 숨지며 이 주에서 최연 소 사망자가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또 자체 분석과 공중보건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미국 주요 대도시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이 시골 지역을 새로운 최전선으로 삼고 있다고 24일 보 도했다. 대형 농장이나 비좁은 환경에 서 일하는 육류 처리공장, 벽지의 교도소, 병원 등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이들 지역의 경우 주민 들이 도시 거주자들보다 더 가난 하고 나이가 많으며 당뇨·비만 같은 질환에 더 취약하다며 여기 에는 이민자와 불법 이민자도 포 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 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65만3천904명, 사망자 수를 9만7천948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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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코로나19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
TUESDAY, MAY 26, 2020
Written by: 비비안 라이츠(Vivienne R Reich)
“지구는 비명을 질렀지만 당신은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나는 당신을 처벌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깨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 [편집자 주(註)] 비비안 라이츠(Vivienne R Reich) ‘디아시아N’ 편집장이 5월 2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글이 SNS에서 널리 퍼져 큰 공감을 일으키고
지구가 속삭였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를 내 이야기했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쳐 외쳤을 때 당신들은 오히려 귀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났습니다. 나는 당신들을 벌주려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들을 깨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지구는 도와 달라 외쳐왔습니다. 대규모의 홍수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불타는 화염으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강력한 폭풍과 돌풍에도 당신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양의 생물들이 해양 오염으로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당신들은 여전히 지구의 외침을 듣지 않았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심각한 경고에도, 혹독한 가뭄에도,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고. 욕심은 멈추지 않고, 무수한 증오에도, 하루에도 수많은 죽음이 일어나도 당신들은 그저 당신들의 삶을 이어갈 뿐이었습니다. 당신들에게는 지구가 보여주는 수많은 징후를 알아내기보다는 최신 아이폰을 갖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는 세계가 돌아가는 그 궤도를 멈추게 했습니다. 내가 마침내 당신들로 하여금 듣게 만들었습니다. 당신들을 대피하게 만들었고, 물질적인 것에만 더 이상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지구가 어떤 상태인지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존에 대한 염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는 것처럼 당신들에게 고열을 일으켰고, 대기가 오염으로 가득 찬 것처럼 당신들에게 호흡이 곤란하게 해주었고, 지구가 매일 쇠약해지는 것 같이 당신들에게도 연약함을 주었습니다. 세계를 멈추게 만들어 지구의 문제와 그 아픔을 잊고 살게 만들던 당신들이 좋아하던 일들 그 편안함과 즐기던 외출을 나는 당신들로부터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과 인도의 하늘이 깨끗해지고 공기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단지 공장들이 더 이상 오염물질을 지구의 대기에 내뿜지 않게 된 것 만으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베니스의 물이 깨끗해지고 돌고래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곤돌라가 멈추는 것 만으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신들은 비로소 당신들의 삶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나는 여기에 당신들을 벌주러 와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을 깨우기 위해 온 것입니다. 내가 떠나고 이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 제발 이 시간들을 기억해주세요. 지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당신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더 이상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을 멈춰 주세요. 싸움을 멈추고, 더 이상 물질적인 것에만 매달리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시작해 보세요.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물을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조주를 기억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내가 다시 돌아오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오게 될 거예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인류가 성찰해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전문을 싣는다. 열 번을 읽고 100번을 생각 해 보기를 기대한다.
The earth whispered but you did not hear. The earth spoke but you did not listen. The earth screamed but you turned her off. And so, I was born… I was not born to punish you I was born to awaken you The earth cried out for help Massive flooding. But you didn’t listen. Burning fires. But you didn’t listen. Strong hurricanes. But you didn’t listen. Terrifying Tornadoes. But you didn’t listen. You still don’t listen to the earth when Ocean animals are dying due to pollutants in the waters. Glaciers melting at an alarming rate. Severe drought. You didn’t listen to how much negativity the earth is receiving. Non-stop wars. Non-stop greed. You just kept going on with your life No matter how much hate there was No matter how many killings daily It was more important to get that latest iPhone than worry about what the earth was trying to tell you… But now I am here And I’ve made the world stop on its tracks. I’ve made YOU finally listen I’ve made you take refuge. I’ve made you stop thinking about materialistic things… Now you are like the earth… You are only worried about YOUR survival. How does that feel? I give you fever … as the fires burn on earth. I give you respiratory issues … as pollution fills the earth air. I give you weakness as the earth weakens every day. I took away your comforts… Your outings. The things you would use to forget about the planet and its pain And I made the world stop… And now… China has better air quality … Skies are clear blue because factories are not spewing pollution unto the earth’s air. The water in Venice is clean and dolphins are being seen. Because the gondola boats that pollute the water are not being used. YOU are having to take time to reflect on what is important in your life. Again, I am not here to punish you … I am here to Awaken you… When all this is over and I am gone… Please remember these moments… Listen to the earth. Listen to your soul. Stop Polluting the Earth. Stop fighting among each other. Stop caring about materialistic things. And start loving your neighbors. Start caring about the earth and all its creatures. Start believing in a Creator. Because next time I may come back even stronger… Signed, Coronavirus
특집-코로나19
2020년 5월 26일(화요일)
“코로나19와 싸운 그들은 영웅” 뉴욕주, 공공필수인력 유족에 위로금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공공 필수 인력의 유족들에게 이른바 ‘사망 위로금’(death benefits)을 지급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그들 은 오늘의 영웅”이라면서 “그들 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할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이날 전몰 장병을 추모 하는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 은 가운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 우다 목숨을 잃은 의료진 등 공공 필수인력 역시 전몰 장병과 마찬가 지로 영웅이라는 평가와 함께 희생 에 대한 대우를 하겠다는 것이다. 사망 위로금 수혜 대상은 코로 나19로 사망한 의료진과 응급요원, 경찰관, 소방관, 공공 교통 종사자
‘인트레피드’호에서의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 참석한 쿠오모
등이며, 주 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금 기금에서 재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 려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 나19 대응 필수인력에 대한 연방정 부의 위험수당 지급을 거듭 촉구했 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 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96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메모리얼 데이 를 맞아 이날 브리핑을 맨해튼 허드 슨강에 정박한 퇴역 항공모함 ‘인 트레피드’(U.S.S. Intrepid) 호의 갑판 위에서 진행했다. 이 항모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학들, 코로나19로 가을 새 학기 학사일정 제각각 통상 9월에 새 학년도가 시작 하는 미국에서 가을 학기 개강 을 앞두고 대학들이 저마다 다 른 일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전 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대학에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 전처럼 정상화될 것이라며 풋볼 시합이나 남학생·여학생 사교 모임 행사도 진행될 것이라는 학교까지 나오고 있다. 일간 월 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미 시간대학이 올가을 대면 수업을 하지 않을 경우 이를 1년간 유지 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보도했 다. 이 대학 마크 슐리설 총장은 WSJ에 “올가을(수업)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는 1년간
마크 슐리설 미시간대 총장.
유효할 것 같다”며 “1월이 된 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느냐” 고 말했다. 겨울철이 되면 독감 이 기승을 부리며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가 더 악화할 수 있다
는 것이다. 면역학을 전공한 슐 리설 총장은 가을에 시작하는 새 학년도에 어떻게 수업을 진 행할지 몇 주 내에 결정할 예정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시간대에는 4만6천명의 학 부생과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 이 대학은 특히 뛰어난 대학 풋 볼팀을 보유하고 있다. 슐리설 총장은 만약 모든 학생이 수업 을 들으러 캠퍼스에 나오지 않 는다면 가을 풋볼 시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 학 운영진이 캠퍼스에 온 학생 이나 교직원 등의 코로나19 노 출 위험을 집에 머무는 것과 같 은 수준으로 낮출 방안이 있는 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기업 채용방식도 변화…화상 면접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 시스 템으로 구직자를 선별하고 면접 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미국 기업의 채용 방식이 바 뀌고 있다. CNBC 방송은 24일 채용 플 랫폼 잡바이트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점점 많은 기업이 신기 술을 활용해 구직자와 의사소통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실직자들이 늘고 있지만 정보기술, 무선통신, 헬
스케어 등 분야에서는 채용이 활발한 상황이다. 특히 이들 분 야의 기업들은 원격근무와 사회 적 거리두기 흐름에 발맞춰 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 다는 것이다. 잡바이트 조사에 따르면 채 용 담당자의 84%가 원격 의사소 통을 용이하게 하는 방향으로 채용 과정을 바꾸고 있다. 특히 58%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구직 자들과 접촉했다.
한국 SK이노베이션, 화상면접 도입해 상 반기 채용 진행… 한국의 SK이노베이션 이 화상면접과 상담용 챗봇을 도입해 코 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했던 채용을 11 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이 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 린빌딩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시험하 는 모습. <사진 출처=SK이노베이션 제 공>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코로나19 사기’극성,IRS 사칭도 5만2천500명 당해…피해액 3천860만 달러
“숫자 1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과 관련한 사기 범죄가 기승 을 부려 피해액만 3천860만달러에 이른다고 미 CNBC 방송이 25일 보 도했다. CNBC는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에 거의 5만2천500명에 이르 는 미국인이 이런 사기 피해를 봤다 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이같이 전 했다. 사기는 주로 자동 발신 전화 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 다. 자동 발신 전화로 대금이 잘못 청구됐으니 환불을 해주겠다며 신 용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뒤 돈을 빼 가는 방식이다. 글로벌 데이터 통신 제공업체인 TNS(Transaction Network Services)의 빌 벌선 최고제품책임 자(CPO)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를 제공 하지 못했는데 요금이 청구됐다. 숫 자 1을 누르면 환불해주겠다’는 자동 발신 전화를 한다. 숫자 1을 누르면 신용카드 정보 입력을 요구하고 이는 곧 사기 피해 로 이어진다. CNBC는 사기범들은 어떤 서비 스 제공과 관련된 것인지는 결코 언
코로나19와 관련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려 피해액만 3천860만달러에 이른다. 사기 는 주로 자동 발신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자동 발신 전화로 대금이 잘못 청구됐으니 환불을 해주겠다며 신용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뒤 돈을 빼가는 방식 이다.
급하지 않는다면서 피해자들은 보 험회사나 유틸리티 회사들이 환불 이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기 기 쉽다고 지적했다. 미 국세청(IRS)을 사칭하는 경 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범 들은 마치 미 국세청(IRS)이 코로
나19 관련 지원금 지급을 위해 발송 한 것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IRS 홈페이지처럼 보이 는 가짜 사이트가 나오고 이름과 연 락처, 사회보장번호(SSN) 등의 정 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한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美서 정신건강 앱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뒤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은 미국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 타났다. CNBC 방송은 24일 앱 시장분석 기관인 센서 타워를 인 용, 정신건강 앱 상위 20개의 신 규 다운로드 건수가 4월 한달간 400만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 하기 전인 1월(310만회)보다 29% 나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 신규 다운로드 수가 30% 감 소한 점에 비춰보면 올해 증가세 는 한층 더 돋보인다. 통상적으로 정신건강 앱은 새 해 초 이런저런 결심을 하는 이들 때문에 신규 다운로드 건수가 연 초에 급증했다가 이후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봉쇄령으로 대면 치료가 어 려워지면서 스마트폰에서 도움 의 손길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고 CNBC는 전했다. 코로나19 봉
코로나19 마스크 쓰고 해변에서 휴식하는 미국인들… 미국 서부 일대에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봄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4월 25일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에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캘리포니 아의 주요 해변이 폐쇄됐지만, 최근 LA 인근의 오렌지카운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을 고려해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등 일부 해변을 개방했다.
쇄령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좋 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조사 결과 도 있다. 비영리 기구인 카이저가족재 단의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4월초 현재 코로나19 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현재 앱스토어에 올라있는 정 신건강 앱은 2만개에 달한다. 인
공지능(AI) 챗봇에서 ‘토크스 페이스’와 ‘베터헬프’ 등 환 자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서비 스 앱까지 다양하다. 정신건강 앱의 수요가 늘면서 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1분기 투 자금은 5억7천600만달러로 60% 넘게 증가했다. 최근 정신건강 앱 의 흥행 배경으로는 정부의 규제 완화도 꼽힌다.
A6
미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26, 2020
코로나19 속 메모리얼데이 조촐한 추모행사 트럼프, 전몰장병 애도하며 코로나 위기대응 미군 헌신 치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전 몰장병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 현충일)를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희생을 기렸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로 미국이 큰 희생을 치 르는 가운데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미군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바이러 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부인 멜 라니아 여사와 함께 메릴랜드주 볼 티모어를 방문, 200여년 전 영국군에 맞서싸운 ‘볼티모어 전투’의 역사 성지이자 국립기념물인 맥헨리 요새 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그는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최근 몇 달 간 우리나라와 세계는 보이지 않는 적에 맞서 새로운 형태 의 전투를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미군은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했다고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만 명의 군 인과 주방위군은 끔찍한 바이러스에 맞서 환자를 돌보고 중요한 물자를 전달하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밤 낮으로 일하며 우리 전쟁의 최전선 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위대한 참전용사 의 가족을 포함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가족과 함께 애도한다” 며 “우리는 함께 바이러스를 정복 할 것이고 미국은 이 위기에서 새롭 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 고 강조했다.
알링턴 묘지선 군중 없이 헌화식
볼티모어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객석과 멀리 떨어진 연단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미국 자유의 이 고귀한 요 새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싸우고 숨진 불멸의 영혼들에 경의 를 표한다”고 애도하며 “용감한 전사들이 보여주었듯이 우리는 자신 의 운명의 선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기념 식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사회 적 거리두기를 위해 거리를 띄우고 의자에 앉았다. 연단도 객석과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는 멜라 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했다. 그는 헌 화 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
퍼 국방장관과 함께 묵념했으며 별 도 연설은 없었다. 이들은 마스크는 쓰지 않았으며 일반인 출입은 통제 됐다. 예년에는 알링턴 묘지에서 기념 식이 열려 정부 각료와 군 수뇌부, 퇴 역 군인과 가족 등이 참석했지만, 올 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군중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또 매년 이 날 전국에서 참전용사 등이 오토바 이를 타고 워싱턴DC에 모이는 퍼레 이드도 열렸지만, 올해 전국 차원의 행사는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현 충일 알링턴을 찾았으며 지난해의 경우 이 기간 일본을 국빈 방문해 현 충일 전주에 묘지를 방문했다.
CNN방송은 알링턴 행사와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통 이 일부 바뀌었다”며 행사에 참석 한 관리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 기 위해 서로 멀리 떨어져 서 있었다 고 전했다. 또 국립묘지 풍경도 과거와 달라 보인다면서 묘역을 찾은 가족은 마 스크를 쓰고 있었고 희생자를 기리 기 위해 묘지에 꽂을 깃발을 서로 건 네주는 모습도 사라지고 접힌 깃발 을 무덤 옆의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도 ‘우 리는 결코 그들을 대체할 수 없다. 우 리는 결코 그들에게 보답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기억할 수 있 다’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올렸 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웹 사이트에 게재된 칼럼에서 미 국민 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미군 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 했다. 한편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워싱턴DC 내셔널몰의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공원을 포함, 베트남전 및 2 차 세계대전 참전 기념비 헌화 및 기 념식을 사전 녹화해 이날 공개했으 며 ‘버추얼(가상) 현충일 추념식’ 을 열어 각지 행사를 온라인으로 소 개했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한국 전참전기념비재단과 한국전참전기 념비를 방문했다.
바이든, 10주만에‘집밖으로’ 트럼프 보란듯이 마스크착용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5일 근 10 주 만에 처음으로 외부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 기 지침을 준수하느라 자택에서 온 라인 선거활동만 벌이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충일 헌화 행사를 가진 것이다.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 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자택이 있는 델라 웨어주 윌밍턴 인근의 참전용사 기 념관을 찾았다. 또 제2차 세계대전 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흰 장미 화환을 헌화하며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AP에 따르 면 바이든은 지난 3월 10일 오하이 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예정한 경선
유세를 급거 취소하고 자택 대피령 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이 3월 12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5일 워싱턴DC의 방송 스튜디 오에서 토론한 것이 마지막 대외 일 정이었다고 전했다. 거의 10주 만에 외부 공식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행사 내내 검은색 천 마스크와 선글라스 를 착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출하거나 공 공장소를 찾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 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마 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제대로 착 용하지 않아 지침을 어긴다는 논란 을 자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립묘지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역사 성지인 맥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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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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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 외부에 모인 시위자
“이럴 때 골프?”vs“남말하네” 트럼프VS 바이든 트위터 충돌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게 될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위터에서 정면충돌했다. 선공에 나선 것은 바이든 전 부통 령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 현충일 연휴에 골프를 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정치광고를 링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한가하게 골프를 치 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그는 연휴기간 트럼프 대통 령의 ‘폭풍 리트윗’도 문제 삼았 다. 바이든은 “대통령은 골프장의 카트 위에서 트위터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세계에 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기 위한 막 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를 높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대 통령을 할 준비가 안 된 사람”이라 고 규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반격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일 단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직 시절 우 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 원조의 대가로 빅토르 쇼킨 당시 우크라이 나 검찰총장 해임을 요구했다는 영
상을 리트윗했다. 바이든을 향해 “망신스럽고, 완전히 부패했다”는 글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 라이나 관련 리트윗으로는 충분하다 고 느끼지 않았는지 2시간 후에는 바 이든이 제기한 연휴 골프에 대해 직 접 해명했다. 자신은 3개월 만에 처음 으로 골프장에 간 것일 뿐이라고 강 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 통령의 골프 사랑을 부각하면서 역 공에 나섰다. 그는 “오바마는 ISIS(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가 젊은이를 끔찍하게 살해했다는 사실 을 발표한 직후에도 골프를 쳤다” 며 “항상 하와이에서 골프를 즐겼 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분이 풀 리지 않았는지 아무런 설명 없이 ‘오바마게이트!’라는 한줄짜리 트 윗도 남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휴 기간 골프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한 듯 이번 주 자신의 국내 일정을 공개하 는 한편, 다음 달로 예정된 주요 7개 국(G7)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하 면서 국정에도 신경을 쓰는 듯한 모 습을 보였다.
中 때리는 美, 414개 품목 중국산 의존 114개는 필수물자 메모리얼데이 헌화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
리 요새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마스 크를 쓰지 않았다. 바이든은 기자들 에게 마스크를 쓴 상태로 “집밖에 있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헌화식에 나온 십여명의 참전용사 등에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경 례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사회 적 거리두기도 철저히 지키려는 모 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 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 후 대외 일정과 관련해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대선 경합주를 중심으로 외부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경 제활동 정상화 메시지를 강하게 던 지고 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외출 하지 않는 것이 건강과 경제 위기 속에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트럼
프 대통령을 겨냥해 왔다. 전날 언 론 인터뷰에서는 “그(트럼프 대통 령)가 바깥에 더 많이 있을수록 그 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 때문에 나 의 여론조사 수치는 더 올라간다” 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충일 연휴인 23~24일 이틀 연속 골프를 친 것을 놓고도 충돌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윗에서 미국 내 코로 나19 사망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 는 상황에서 현충일 연휴에 한가하 게 골프를 쳤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정치광고를 링크하고 “대통령은 골프장의 카트 위에서 트위터를 하 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바이든이 대선까지 남은 5달 남 짓한 기간 집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선 미 국이 알고 보면 414개 품목의 수입을 중국산에 의존 중인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그중 114개 품목은 ‘필수 전략물자’으로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영국 싱 크탱크인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 (HJS)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기밀정보 동맹국인 ‘파이브 아 이즈’(Five Eyes)의 중국산 의존도 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했다. 보 고서는 중국산 수입 비중이 50%를 넘는지 등을 기준으로 이른바 ‘전 략적 의존’(strategic dependency) 품목 831개를 지정했는데, 미국은 이 중 414개가 해당돼 5개국 중 세 번째 로 많았다.호주가 595개로 중국산 의 존 품목이 가장 많았고, 뉴질랜드 513 개, 캐나다 367개, 영국 229개 등으로 나타났다.미국이 의존 중인 중국산 수입품으로는 페니실린 등 의약품,
리튬 등 배터리 원자재, 비타민 원료, 보호 안경, 구명조끼, 노트북, 휴대전 화 등이 포함됐다. 또 전략적 의존 품 목 중에서도 통신, 에너지, 의료보건, 교통, 수자원, 금융, 식품, IT(정보기 술) 등 ‘핵심 품목’ 260개를 분석한 결과 미국은 114개가 해당됐다. 이는 호주(167개), 뉴질랜드(14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다음으로는 캐나다(83개), 영국(57개) 순으로 뒤 를 이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는 이 러한 중국 의존도의 위험이 두드러 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마 스크, 인공호흡기 등의 필수 장비 공 급망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 중국 이 자국 내 공급을 우선시할 경우 다 른 나라들은 이들 품목의 공급 부족 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매튜 헨더슨 은 이 같은 중국 의존도를 뒤엎으려 면 미국과 중국 경제의 탈동조화(디 커플링)가 필요하며,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이 요구된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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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이틀째 10명대 유지…2차등교 앞두고 클럽발 감염 지속 누적 11,225명, 사망 26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 를 기록하다가 25일 10명대로 떨 어진 뒤 이틀 연속 20명 이하 선 을 지켰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을 하루 앞두고 이태원 클럽발(發) 연쇄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어 언 제든 일일 확진자 규모가 지금보 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2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대비 19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국내 지 역발생은 16명, 해외유입은 3명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2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대비 19명 이 늘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등 20명대를 이어갔으나 다시 10명대로 줄어 25일 16명, 26일 19명으로 나타났다.
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 울 9명, 인천 3명, 경기 2명 등 수 도권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새 로 나왔고, 대구·충북·경북에 서도 1명씩이 추가 확진됐다. 검 역 과정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 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이재용 검찰 출석 '삼성 합병·승계 의혹' 조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 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 조사 중 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 )는 이날 이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 분으로 불러 2015년 삼성물산-제 일모직 합병을 두고 불거진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해 그룹 미래전 략실 등과 주고받은 지시·보고 관계를 캐묻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해 영상녹화 실에서 신문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 정에 따라 이 부회장의 귀가시간 을 사전에 알리지 않을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검찰 출석은 2017 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 을 건넨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 팀에 구속돼 조사받은 이후 3년 3 개월 만이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 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수 차례 고발했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 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 19국난극복위원장이 최근 홍영표 ·송영길 의원 등 당권주자들과 잇달아 개별 회동을 가진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주 후반 다른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만날 예정이다.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 심 중인 이 위원장이 당권주자들 과 직접 접촉에 나서면서 출마 결 심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
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 면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홍 의 원을, 24일 송 의원을 각각 만나 전대 출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 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대 출마에 대해 고민하고 있 다”고 밝히며 이들 의원에게 전 대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 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 의 원은 전대 출마 입장을 밝혔고 송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69명이 됐다. 방역당국 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확진된 후 강원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 던 89세 남성이 전날 사망했고,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85 세 여성 환자도 숨을 거뒀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 률은 2.4%다. 남성 확진자의 치명률(3.04%) 이 여성(1.94%)보다 더 높고, 연 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 률 이 1% 미 만 이 지 만 70대 10.96%, 80대 이상 26.68% 등 고 령일수록 높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9명 늘어난 1만275명,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 줄어든 681명이다. 전날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3만9천475명이며, 이 가운데 80만6천206명이 음성 판 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2천44명 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 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클럽발 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방 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 날 기준 237명으로,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확진자(96명)보다 이들 을 통해 감염된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 확진자(141명)의 수 가 더 많다. 특히 노래방과 학원, 돌잔치, 식당 등을 고리로 퍼져 나간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
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의심한다. 이에 따라 합병·승계 과정에서 불법이 의심되는 행위들을 각각 기획·실 행한 주체를 파악하는 한편 이 부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그룹 수뇌 부가 어디까지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는지 추적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이 부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 유했지만 삼성물산 주식은 없었다 .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에 유리 하게 합병비율이 산정됨에 따라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 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그룹 지 배력을 강화했다. 삼성은 합병비 율을 1(제일모직) 대 0.35(삼성물산 )로 맞추기 위해 삼성물산 주가를 떨어뜨리고 제일모직 가치는 부풀 린 의혹을 받는다. 삼성물산은 2015년 상반기 신규 주택을 300여 가구만 공급했으나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결의된 이후 서울에 1만994가구를 공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 2조원의 규모인 카타르 복합 화력발전소 기초공사 수주 사실을 합병 결의 이후인 2015년 7월 말 공 개했다.
“윤미향 가족, 집 5채 모두 현금으로 거래”
이낙연, 홍영표·송영길과 개별회동…전대결심 '초읽기' 의원은 이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 하면 그 뜻을 존중하겠다는 취지 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특히 홍 의원은 차기 당 대표의 역할 중 하나로 ‘안정적인 대선 관리’ 를 꼽으면서 유력 대권주자인 이 위원장의 전대 불출마를 완곡하 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그동안 이 위원장이 전대에 출마하면 자신은 불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회
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며 5 차에 이어 6차 감염 사례까지 확 인된 데 이어 경기 부천의 한 대 형 물류센터에서도 클럽발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 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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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25 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과 윤 당선인의 부친, 남편이 1995 년부터 2017년까지 다섯채의 집 을 모두 현금으로 샀다고 주장하 며 검찰의 자금 출처 수사를 요구 했다.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 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 의원은 이날 TF 첫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 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 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 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 금추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이 윤 당선인의 재산 신고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바 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95년 송 죽동 빌라를 산 데 이어 1999년 10 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매입 했다.윤 당선인의 아버지는 이로 부터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천여만원에 매입했 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 된 기록은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 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곽 의 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 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
다”며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남편이 2017 년 경남 함양의 빌라를 현금(8천 500만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12년 수원시 금 곡동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 는데, 이 자금도 대출 없이 현금 으로 치렀다. 윤 당선인은 자금 출처에 대해 처음에는 “살던 아 파트를 팔았다”고 설명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자 “적금 통장 3
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돈을 빌 렸다”고 말을 바꾼 바 있다. 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 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 다”며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 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 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예 금 3억2천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해 이 자금의 출처와 관련해 서도 의혹이 일었다.
동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견지했 다고 한다. 이 위원장 측은 코로 나19 국난 극복과 거대 여당의 안 정적인 운영을 위해 당내 ‘이낙 연 리더십’ 요구가 확인된다면 당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는 입 장이다. 다만 대선주자로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경우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인해 임기 2년을 채 우지 못하고 내년 3월 중도 사퇴 해야 하는 점과 다른 주자들과의 경쟁 과정에서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이 때문에 당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며 전대 출마를 결정하겠 다는 것이 이 위원장 측 입장이다 . 민주당 내에선 이 위원장의 전 대 출마에 무게를 싣는 전망이 나 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 위 원장이 당권주자들을 직접 만난 다는 것 자체가 전대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 아니겠 느냐”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사실상 출마 결심을 했다고 본다”며 “전대
까지 3개월이 남은 만큼 발표 시 점만 저울질하는 상황 아니겠느 냐”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달 7일과 15일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4·15 총선 당선·낙선인과 잇달아 만 난 데 이어 지난 18일 광주에서 민주당 호남 국회의원 당선인들 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광폭 행보 를 이어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대 출마 여부에 대해 “늦지 않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곽상도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임명장 수여 식 및 1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부동산 내역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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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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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30년간 이용만 하더니 하루아침에 배신해” 기자회견서 정의연·윤미향 향해 날 선 비판 쏟아내…울먹이고 눈물 훔치기도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챙겨”… “윤 당선인 죄지었으면 벌 받아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 수(92) 할머니가 25일 “30년 동 안 이용만 당했다”며 정의기억 연대(정의연)와 더불어민주당 윤 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 아냈다. 이 할머니는 대구 수성구 만촌 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2차 기 자회견에서 “1992년 6월 25일에 (위안부 피해를) 신고할 적에 윤 미향 간사가 29일에 모임 있다고 해서 어느 교회에 갔다. 그 날따라 일본 어느 선생님이 정년퇴직 후 1천엔을 줬다면서
100만원씩 나눠 주더라”며 “그 게 무슨 돈인지 몰랐고 그때부터 (정대협이) 모금하는 걸 봤다. 왜 모금하는지 모르고 지금까지 살 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 년간 데모(수요집회)라는 걸 하 지 말라고 할 수 없었다. 내가 바 른말을 하니까 나한테 모든 걸 감 췄다”며 “일본 정부가 낸 10억 엔도 제가 알았으면 돌려보냈을 것이다. 자기들한테는 나눔의 집에 있 는 사람만 피해자고 그들만 도왔 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정신대대책협의회가 (근
굳게 닫힌 정의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 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예정된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 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말 못 이어가는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오르 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로)정신대 문제만 하지 무슨 권리 로 위안부 피해자를 이용했느
냐”며 “이것을 반드시 밝혀야 겠다고 생각했다. 저들이 일본의
'일본 국민기금의 비도덕성 폭로' 정대협 기자회견
TUESDAY, MAY 26, 2020 사죄와 배상을 막았다”고 주장 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이 할머니 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이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 을 수차례 보였다. 그러나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 당선인을 향해선 “아직 그 사람 은 자기가 당당하다고 생각한 다”며 “죄를 지었으면 죄(벌) 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 또 “30년을 함께 하고도 의리 없이 하루아침에 배신했다. 배신당한 게 너무 분했다”, “사 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 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 “출 마와 관련해 얘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제가 무엇 을 더 용서하느냐”는 등 울분을 터트렸다. 윤 당선인을 두고 “만가지를
'대지의 눈'에 새겨지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름 '논란'
의견 다른 위안부 피해자 목소리 외면…‘정대협 비판’재조명 '아시아여성평화기금'과 2004년 심미자 할머니 등 사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 수(92) 할머니의 두 차례 기자 회견을 계기로 정의기억연대( 정의연)와 그 전신인 한국정신 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일각에서 제 기되던 비판이 재조명되고 있 다.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앞 장서 온 정의연과 정대협이 피 해자 할머니들 중 자신들과 의 견을 달리한 이들의 목소리는 외면한다는 비판은 과거부터 있었다. 26일 시민운동계 등에 따르 면 1990년 결성된 정대협은 이 듬해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피해 증언 이후 위안부 문 제 공론화와 일본 정부의 사과 ·배상을 요구하는 운동의 중 추가 됐다. 정대협은 일본군에 의해 성 노예 범죄가 자행됐다는 사실 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피 해자들을 위한 일본 정부의 법 적 배상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 로 삼고 수요시위 등 위안부 문 제 해결 운동을 벌여 왔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우리나 라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 부 피해자는 240명(사망 222명, 생존 18명)이다. 이들 가운데 ‘일본 정부에 의한 법적 배 상’을 고집하는 정대협의 입 장에 동의하는 피해자도 있었 지만,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해 위로금 등 보상을 받는 것을 차 선책으로 수긍하는 이도 있었 다. 하지만 정대협은 단체 입장 에 동의하는 피해자들을 중심 으로 위안부 운동을 벌여 왔으 며, 정대협의 입장이 곧 국내 위안부 피해자 전체를 대변하 는 것처럼 됐다는 게 일각의 지 적이다. 피해자들 사이의 이견이 두 드러졌던 대표적 사안은 1990 년대 중반 ‘여성을 위한 아시 아평화국민기금’ 문제였다. 일본은 1993년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하고 ‘사죄와 반 성’을 표명한 고노(河野) 담 화의 후속조치로 1995년 민간 모금 형식인 ‘여성을 위한 아 시아평화국민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려 했다. 정대협은 해당 기금이 법적 배상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 과하다고 규탄하고 국내 위안 부 피해자들의 기금 수령도 반 대했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 이 기금을 수령하면서 균열이 발생했다. 아시아여성평화기금은 정대 협을 비롯한 국내 시민사회단 체의 비판 끝에 2007년 결국 해 산했다. 정대협 중심의 위안부 운동에 대한 비판은 과거부터 있었으나 최근 이 할머니가 대 구에서 7일과 25일 등 두 차례 연 기자회견을 계기로 다시 주 목받고 있다. 이 할머니는 25일 기자회견 에서 “내가 무엇이든지 바른 말을 하니까 (정대협이) 전부 감췄다.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 당시) 10억엔이 왔을 때도 , 내가 알았으면 돌려보냈을 것”이라며 “정대협에 있는 할머니만 피해자다. 나눔의 집 에 있는 할머니들만 피해자다. 전국의 할머니를 도우라고 했 는데 거기 있는 할머니만 도왔
지”라고 말했다. 정의연과 정대협이 단체 입 장에 가까운 피해자만 지원하 고, 입장이 다른 피해자들에게 는 위안부 문제해결 방식에 대 해 협의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이 다. 이에 앞서 2004년 고(故) 심 미자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3명은 ‘세계평화무궁화회’ 명의로 낸 성명에서 “언제 죽 을지 모르는 위안부 할머니들 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 아 배를 불려온 악당”이라며 정대협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 다. 이들은 당시 성명에서 “윤 정옥 (당시) 정대협 대표는 ‘아시아여성평화기금을 받으 면 자원해 나간 공창(公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주는 위로금을 당신들이 뭔데 ‘공 창’ 운운하며 우리를 두 번 울 리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결 성된 단체가 자신들과 의견이
속이고 이용하고…제가 말은 다 못한다”며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사람(되놈·중국인을 낮 춰 부르는 말)이 챙긴 것 아니 냐”고 말하기도 했다.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 등 윤 당선인과 관련한 일련의 의혹 에 대해서는 “첫 기자회견 때 생 각지도 못한 게 너무도 많이 나왔 다”면서 “(그건)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언론사 취 재진과 유튜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정작 각종 의혹의 당사자인 윤 당선인은 모습을 드 러내지 않았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남 구 한 찻집에서 1차 기자회견을 하고 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 을 지적하며 수요집회 불참 의사 를 밝혔다.
일치하는 피해자들과만 함께 하고, 입장이 다른 피해당사자 들의 목소리는 배제했다는 비 판이었다. 최근에는 심 할머니 등 정대 협과 관계가 불편하던 이들의 이름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들의 이름이 새겨진 남산 ‘기 억의 터’ 조형물 ‘대지의 눈’에는 빠져 있는 것으로 드 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2013 년에 펴내 논란을 일으킨 『제 국의 위안부 — 식민지 지배와 기억의 투쟁』에도 정대협의 운동 방식에 관한 비판이 나온 다. 박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지원단체(정대협)가 말하는 ‘당사자’들이란 어디까지나 지원단체의 생각에 따르는 이 들 에 한 정 될 뿐 ”이 라 며 “‘당사자’는 하나가 아니 지만, 지원단체와 의견을 달리 하는 ‘위안부’들의 존재는 우리 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 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정대협 활동을 정 면으로 비판했던 심미자 할머
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같은 책에서 “그녀( 심미자 할머니)는 일찍부터 정 대협과 갈등을 겪었고 세상에 호소하기도 했지만 공론화되 는 일은 없었다”며 “(이같은 주장이) 우리 사회에 조금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 사자와 정대협 간 힘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 교 수는 “‘정대협의 생각’과 다른 말을 하는 이들은 단순히 비판받는 정도를 넘어 ‘민족 에 대한 사죄’를 해야 할 정도 가 됐다”며 “위안부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커다란 관심을 얻고 그에 따른 힘을 얻으면서 정대협은 권력화된 것”이라 고 평가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이 단체가 심미자 할머니 등 자신들과 의 견을 달리하는 피해자들을 배 제해 왔다는 비판에 대해 “정 대협과 정의연이 30여년간 위 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운동을 이어오면서 피해자뿐 아니라 운동을 함께 한 활동가들 사이 에서도 여러 차례 견해차나 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했 다. 그는 “심미자 할머니의 (2004년) 당시 성명도 이같은 과정에서 불거진 일 중 하나라 고 본다”고 말했다.
세계
2020년 5월 26일(화요일)
美中‘홍콩 국가보안법’싸고 격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549만7천, 사망 34만7천 명 넘어
美 “제정하면 제재 강화”…중단 압박 中 “입법은 중국 주권 범위 안의 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 법) 제정 시 대중국 제재를 재차 경고하며 법 제정 추진 중단 압박 을 이어갔다. 또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불투명성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비유하며 중국이 은폐 했다고 몰아붙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NBC,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입법 추진이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이어지고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시 미국이 홍콩에 부여 한 특별지위를 재평가를 통해 철 회할 수 있고, 의회에서도 중국 관 리와 단체를 제재하는 법안이 초 당적으로 추진되는 등 미국의 대 중국 압박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들( 중국)은 이 국가보안법을 가지고 홍콩을 기본적으로 장악하려는 것 처럼 보인다”며 “중국이 장악하 면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로서 남을 수 있을지 알기 힘들 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 책법에 근거해 홍콩 주권이 중국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
으로 반환된 후에도 중국 본토와 는 다른 특별한 지위를 홍콩에 인 정하고, 무역, 관세, 투자, 비자 발 급 등에서 중국의 여타 지역과는 다른 특별대우를 부여해 왔다. 그는 홍콩보안법 제정시 글로 벌 자본 유출은 물론 홍콩의 ‘두 뇌 유출’까지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 국 공산당에 실질적 타격”이라고 말했다. 홍콩보안법 제정이 “큰 실수”일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특히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 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그 들의 바이러스에 관한 은폐는 체 르노빌과 함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부터 10~15년쯤 뒤에 (미국 영화채널인 ) HBO 특집을 보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HBO는 1986년 4월 역사상 최
악의 원전 재앙으로 기록된 옛 소 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가의 은폐·축소 등을 담은 드라마를 지난해 방영 했다. 그는 중국 정부 전체가 은폐 에 책임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모른다”면서도 “그것이 지방 공무원인지, 중국 공산당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는 은폐다. 우리 는 결국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면 미국도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먼저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중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의 코로나19 연구 정보를 빼내려 한다는 보도 를 언급한 뒤 “그들은 미국의 지 적재산을 훔친 오랜 역사가 있다. 백신에 대해 그렇게 한다 해도 놀 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세계에 바이 러스를 풀어놨다”며 “이는 경제 를 살리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수 조 달러를 미국인의 경제적 재산 에서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미국 일부 정객의 홍콩보안법에 대한 참견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답했 다.
對美 의존 줄이고 자율발전 추구 中 14차 5년 경제계획, 기존 개혁개방 정책 틀 유지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악화 속 에 향후 5년간 경제계획 수립에 있 어 자립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 이 나왔다. 25일 홍콩매체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 면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 등은 2021~2025년 시행될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계 획 수립을 앞두고 이같이 전망했
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중장기 경 제 발전 계획을 만든다. 올해 13차 계획(2016∼2020년)이 끝나면 내년 3월 이후 14차 계획이 발표될 전망 인데, 사회과학원 역시 계획 수립 에 관여한다. 이를 위한 예비 연구나 토론을 보면 중국이 기술보급 및 수출에 있어 미국 의존을 줄이고 더욱 자
율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게 SCMP 설명이다. 또 미국과의 탈동조화 위험을 상쇄하고 아시아·유럽 국가들과 의 세계 공급망에서 중심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개혁개방 정 책 틀을 유지할 거란 관측이 나온 다는 것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셰 푸잔(謝伏瞻) 원장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국제 경제·정치·안보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미국 등) 일부 부유 한 국가들이 책임을 피하고 자신 들의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려 고 한다. 그들의 일방주의적·보 호주의적 정책 때문에 세계 경제 가 점점 해체될 위험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췬후이(黃群慧) 등 중 국사회과학원 연구진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향후
5년간 적대적 대외환경에 맞서 국 내 경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강대국 간 전략 게임이 강화하고 국제질 서가 재편되면서 향후 5년간, 중국 이 지난 100년간 보지 못한 주요 변 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5억 ~7억명 거대한 중간소득계층만 해 도 향후 5년 경제성장의 추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SCMP에 따르면 2016~2020년 제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5가 지 핵심 목표를 정했지만, 이 가 운 데 10년 전보다 경제 규모를 2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는 코로나19의 영 향으로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딩솽(丁 爽)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는 “경제 규모를 2배로 키운다는 목 표에는 중요한 정치적 함의가 있 다”면서 “중국 당국이 인민들에 게 한 약속을 실행하는지 측정하 는 척도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 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MAY 26,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시기’ 와 생명보험의 용도 현금 가치를 비상금으로 쓴다 재산에 대한 보험이 화재 (Fire)와 상해(Casualty)라고 하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Perils)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처럼, 건강보험은 건강의 상실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 서, 은퇴연금은 노화라고 하는 필 연적인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 험을 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 다. 생명보험은 필연적이지만 또 한 예기치 않은 죽음이라는 손실 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생명보험의 다양한 용도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 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 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로 그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 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 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또한 생명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성과 영구적 생명보험의 저 축성은 우리들의 여러 가지 재정 적 목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 하거나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 될 수 있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특 히 저축성 생명보험은, 다목적 용 도로 쓰인다. 자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의 생계비를 보장 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 육비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고,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 기의 생활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 때로 뜻밖에 필요하게 되는 비상 금(Emergency Fund)으로도 쓸 수도 있다. ◆‘융자가치’ ‘인출가치’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그 것은 저축성 생명보험에 축적된 현금은 그 보험을 취소하고 찾아 쓸 수도 있고, 그 보험은 그대로 두고 현금가치의 부분 또는 전체 를 융자(Loan)하거나 인출 (Withdrawal)할 수가 있기 때문 이다. 그래서 현금 가치를 융자가 치(Loan Value) 또는 인출가치 (Withdrawal Value)라고 부르기 도 한다. 저축성 생명보험 가운데 금융 시장(Money Market)의 금리와 연결된 생명보험(Universal Life)과 상호금융(Mutual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96> “I have it set for 12:30,”Elizabeth said, returning to the company.“We’ ll have a chest X-
“12시30분으로 잡았어요”엘리자베스가 돌아 오며 말했다.“흉곽 X-광선 사진과 혈액검사 할
“ …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은, 다목적 용도로 쓰인다. 자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의 생계비를 보장 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고,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뜻밖에 필요하게 되는 비상금 (Emergency Fund)으로도 쓸 수도 있다. …
Funds)의 투자변동가치와 연결 된 생명보험(Variable Life)에 쌓 인 현금 가치는 융자하거나 인출 하거나 둘 중의 한 가지를 할 수 있고, 평생생명보험(Whole Life) 에 쌓인 현금 가치는 융자를 하거 나 보험을 취소(Cash Surrender) 하여 찾아 쓸 수 있다. ◆ 인출금, 다시 갚는게 유리 현금가치의 인출은 벌게 될 이 자를 감소시키거나 투자할 자금 을 축소하기 때문에 현금가치의 축적속도를 줄이고, 따라서 앞으 로 더 많은 불입금을 납부해야할 상황이 닥치게 될 소지를 발생시
킨다. 그러므로 보험의 효력을 안 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상 시에 인출하여 쓴 액수는 재정상 황이 호전될 때 또다시 닥치게 될 지도 모르는 비상시를 위해서 다 시 갚아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융자하여 쓴 경우에는 융자한 금액에 대해서 소정의 이자를 물 어야 한다. 이자를 제때에 물지 않으면, 이자가 원금으로 가산되 어 누적된다. 여하간에 이자를 물 더라도, 비상시에 쓸 수 있는 비 상금이 항상 준비되어있다는 사 실은 저축성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위안이 될 것이다.
ray and blood tests.” “I’ ll bring him,”Bill said.“How long does it take?” “About an hour.” “I take ballet lessons,”Nellie volunteered, tugging at Peter’ s hand for attention. “Great!”Peter said.“When can I see you perform?” “I have a recital a week from today.” “I want to be there. Can you send me an invitation?” “Mom, send him an invitation.” “Okay, I will. But he won’ t be here, because he will be in New York then.” “Oh, I forgot,”Peter said regretfully.“Maybe I can go to your recital next time I get back.” “Okay.” “Do you do anything special, too, Cliff?”Peter asked. “I swim,”he said.“I won first place in the 6-8 age group at our club and my coach says I may win the state title and go on to the national.” “That is wonderful, Cliff,”Peter cheered. “We have another spell-binder in the family: Mom,”Tom said.“People swoon at her organ music.” “Play something, Jane, to mark Peter’ s visit,” Bill prodded.“Let’s all move over to the auditorium.” “But breakfast is being served,” Jane objected. “Indeed it is,”Charlie echoed, coming over from the dining room. “It can wait,”Bill said, obstinately. “Did you talk to Peter about Shanghai?”Jane asked Charlie to divert Bill. “Oh, yes,”Charlie said.“There is no place like Shanghai in the whole world. He made me quite homesick, speaking my language. In this town and in the majority of the US, inundated by Cantonese speakers, you seldom hear Shanghai Chinese.” “You are forgetting our Little One,”said an aproned Chinese lady in her lingo, detouring on her way to the dining room with a tray. “Oh, meet Sue, my wife, Marshal Bach,” Charlie said, also in Chinese, and reverting to formality, more natural in the language.“She is talking about Stella, of course.” “Now there is a match for you, Marshal,”Sue said.“She is quite a linguist in her own right, and some.” “Were they talking about Stella?”Jane asked, her voice steeped in motherly love and pride. “Yes,”Peter said.“Obviously they both love and admire her a lot. Who wouldn’ t with all her accomplishments?” “She is quite a girl,”Bill said.“Last fall, instead of just dropping her off in London, we toured Europe and England with her to celebrate her 22nd birthday. We had a lovely time, thanks to her able tour guidance.” “Has she been to Europe before?” “She was enrolled in LSE, London School of Economics, though it was just an excuse for her work on English runes, scattered all over the country. She had read up on all travel books and took out a certificate as a travel guide from the World Travel Association for all the continents, not just England and Europe. Showing you a place she could make you feel as if you had lived there all your life.” “Is this another session of singing litanies to Stella Sullivan?”Tom bantered, in mock jealousy.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거예요.” “내가 데려 다 줄게”빌이 말했다.“얼마 나 걸려?” “한 시간 정 도요.” “저 발레 레 슨 받아요”하 고 넬리가 피 터의 손을 잡 아 주의를 끌 며 말했다. “장하군”피 터가 말했다. “언제 발레하는
거 볼 수 있나?” “발표회가 다음 주 오늘 있어요.” “가볼 거야. 초대장 보내줘.” “엄마, 초대장 보내드리세요.” “그래, 그런데 여기 안 계셔. 그땐 뉴욕에 가 계 셔.” “아 깜빡 했네”피터가 유감스럽다는 듯이 말했 다.“내가 돌아와서 다음 번 발표회 때 볼게.” “그러세요.” “크리프는 뭐 특별한 거 해?”피터가 물었다. “수영해요”크리프가 말했다.“우리 클럽에서 6-8세 부문 일등이에요. 코치 말이 제가 주에서 이 기고 전국 대회에 갈수 있을 거래요.” “그거 대단하군, 크리프”하고 피터가 칭찬했 다. “우리 집안에 청중을 매혹하는 사람이 또 한 분 계세요. 엄마야”하고 톰이 말했다.“오르간 치는 거 들으면 사람들이 기절해.” “제인, 피터 방문 기념으로 뭐 좀 쳐봐”빌이 부 추겼다.“다들 연주회장으로 가자.” “아침식사가 나오고 있는데”하고 제인이 반대 했다. “그렇습니다”하고 식당에서 건너오며 찰리가 메아리쳤다. “좀 기다려도 되”하고 빌이 고집했다. “피터에게 상하이 얘기 했나?”하고 제인이 빌 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찰리한테 물었다. “그랬지요”하고 찰리가 말했다.“상하이 같은 데는 세상에 없습니다. 피터가 제 고향 말을 해서 향수에 젖게 했어요. 여기 뿐 아니라 미국 대부분 에서 관동어를 쓰기 때문에 상하이어는 잘 듣지 못 해요.” “우리 꼬맹이 빼놓고”하고 앞치마 두른 중국 여자가 접시를 들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들려 말했 다. “아, 제 처 쑤 입니다, 박 원수님”하고 중국어로 말하며 그 언어에 더 자연스런 경어와 존칭으로 환 원했다.“지금 스텔라 얘기 하는 거예요.” “원수님, 당신에 못지 않습니다”쑤가 말했다. “스텔라는 언어에 일가견이 있고도 남아요.” 쑤는 깔깔거리며 식당으로 다름질쳤다. “스텔라 얘기지요?”하고 모성애와 자부심에 넘치며 제인이 물었다. “그래요”피터가 말했다.“부부가 다 그녀를 아 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시는군요. 그만한 어적 이 있는데 당연하지요.” “스텔라는 대단한 애야”빌이 말했다.“작년 가 을에 런던에다 내려놓지만 않고 그 애 22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럽 관광을 했는데 그 애가 안내자 가 되어 아주 제대로 관광을 했었지.” “스텔라가 전에 유럽에 여행했었나요?” “영국 각지에 퍼져있는 룬문자 기록영화 만들 기 위한 핑계였지만 그때 LSE 런던 경제학교에 등 록해 있었어. 영국과 유럽뿐 아니라 다른 대륙에 관한 관광 서적들을 모조리 읽어서 세계관광협회 에서 관광안내자 인증서를 받았지. 어느 장소를 보 여주면서 마치 거기 오래 산 기분이 나게 안내해.” “또 스텔라 설리반 찬송시간인가요?” 하고 톰이 질투를 가장하며 놀렸다.
2020년 5월 26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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