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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30, 2020

<제45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욕시 6월8일부터 1단계 경제정상화 “마스크 쓰기·사회적 거리 유지 꼭 지켜야” 뉴욕시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6월 8일께 1단계 경제 정상 화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에 서“6월 8일 뉴욕시가 1단계 경제 정상화를 위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피 해가 가장 컸던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주요 지역을 집중 관리해 다음달 8일 무사히 경제 재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뉴욕주의 모든 지역 이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게 된다. 쿠오모 주지사는“뉴욕시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 장 컸던만큼 경제 재개를 위한 조 건을 맞추기가 가장 어려웠다. 그 러나 현재의 추이로 봐서 남은 일 주일동안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 한다” 고 말했다. 28일 뉴욕주에서 코로나19로 67명이 사망했다. 이는 최근 2개 월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에서 가장 적은 숫자 이다. 쿠오모 주지사는“피해가 가 장 컸던 브롱스, 퀸즈, 브루클린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6월 8일 뉴욕시가 1단계 경제 정상화를 위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피해가 가 장 컸던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주요 지역을 집중 관리해 다음달 8일 무사히 경제 재개 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어느 지역 중 거주자의 40%가 감 염된 곳도 있다. 주요 감염 지역 을‘핫스팟’ 으로 지정하고 우편 번호 구역으로 나눠 테스트 건수 와 감염원 추적조사를 늘이는 등 집중 관리를 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뉴욕주는 주를 10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자체 설정한 입원율 등 7개 조건을 충족한 지역에 대해 건설과 농업, 삼림, 어업, 사냥, 제 조업, 도매 거래, 소매(물건 가져

가기나 노점 판매) 등의 1단계 정 상화를 허용해왔다. 뉴욕시는 현 재 7개 기준 가운데 병상과 감염 의심자 추적 요원 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1단계 경 제 재개를 시행했던 업스테이트 5 개 지역은 29일 오후 1시를 기점 으로 2단계 경제 재개에 돌입한 다” 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핑 거레이크(Finger Lakes), 모호크 밸리(Mohawk Valley), 센트럴

뉴욕(Central New York including Syracuse) ,서던 타이 어와 노던 컨트리(Southern Tier and North Country) 등 이다. 뉴욕주는 경제 정상화를 △1 단계에 이어 △2단계 전문서비스 ·소매·부동산 △3단계 식당 및 호텔 △4단계 예술 및 엔터테인먼 트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뉴욕시에서 1단계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 40만 명의 시민이 업무로 복귀할 것이 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은 예전 과 같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매번 강조 하지만 1,900만 명이 넘는 뉴욕주 민 모두가 이를 따르도록 하는 것 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경제 재 개에 들어가도 시민들은 안전 수 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고 강조했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1단계 경제 재개시 약 20~40만 명이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 된다. 2백만 장 이상의 얼굴 덮개 를 사업장과 근로자에게 무료 배 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6~9월간‘사회적 거리유 지 강화 담당관(Social Distance

인구조사 아직 응답 안 했습니까? 인터넷‘2020census.gov’으로 빨리 답하세요 347-766-5223, 718-460-5600으로 도움 요청 가능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와중에 거의 8천 9백만 가구가 응답한 것 서도 2020 인구조사(센서스)가 한 이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미국 내 모든 사람을 집계하는 최 국민들의 무관심과 외면, 코로나 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머지 19 창궐 때문에 응답율이 낮다. 이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고인 에 인구조사국은 국민들에게“인 구조사에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 구조사에 꼭 응해 달라”고 다시 했다. 인구조사국은 조사에 응한 한 번 더 당부했다. 5가구 당 4가구가 인터넷 지난 3월 대부분의 가구는 ‘2020census.gov’ 에서 응답하는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에 응답 것을 선택했다고 보고했다. 하기 위한 우편 초대장을 받기 시 인구조사국은 아직 응답하지 작했으며, 뒤를 이어 응답을 재촉 않은 국민들에게 인터넷 하는 종이 설문지를 받았다. ‘2020census.gov’ 에서 응답할 것 인구조사국 스티븐 딜링함 을 강력히 권고했다. 국민들은 영 (Steven Dillingham) 국장은 동 어 또는 기타 12개 언어로 인터넷 영상 성명을 통해“현재 인구조사 또는 전화로 응답할 수 있다. 또 가 진행되고 있다. 5월 25일 현재 응답하지 않은 주소지로 발송된 응답율은 60% 정도 이다. 이는

종이 설문지를 사용하여 우편으 로 응답할 수 있다. 인구조사국은 오는 8월, 인구 조사국 직원을 동원해 2020년 센 서스 인구조사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구조사국은 조사원이 각 가 정을 방문 할 때 적극적으로 응답 할 것을 촉구했다. ◆“인터넷 어려우면 연락주 세요. 도와 드립니다”= 인터넷 ‘2020census.gov’ 에서 응답하기 어려우면 시민참여센터와 민권센 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시민 참여센터는 노령층 95% 이상이 온라인 인구조사 참여 방법을 모 르고, 영문편지를 받고 있어 인구 조사 참여 핫라인 전화 347-7665223를 통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 다. 인구조사에 대해 어려움이 있 으면 아래 전화번호로 문의 하면

된다. △김동찬 추진위 공동 사무국 장/ 718-961-4117 dckim@kace.org △차주범 추진위 공동 사무국 장 / 718-460-5600 ext. 304 jubum.cha@minkwon.org ◆ 인구조사 응답율 넢은 주 (州)와 시(市) = 인구조사국은 2020 년 5월 25일 현재“△위스콘신주 매디슨 시가 인터넷 자가 응답률 이 가장 높은 도시 △미네소타주 와 유타주는 주(state) 중에서 인 터넷 응답률이 가장 높은 주” 라고 발표했다.

흐림

5월 30일(토) 최고 83도 최저 58도

맑음

5월 31일(일) 최고 70도 최저 51도

6월 1일(월) 최고 70도 최저 54도

흐림

5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38.00

1,259.66

1,216.34

1,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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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85

1,225.21

1,789,295 377,714

20,834 1,405

104,410 29,751

160,303

1,039

11,534

<5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Enhancer)’375명을 투입하여,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 한 계도를 강화할 예정” 이라고 밝 혔다. 드블라시오 시장은 이어“코 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디지털 불평등 해소 일환으로 약 100곳의 공공주 택 거주 노약자들에게 인터넷 사 용이 가능한 태블릿 PC 1만대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6 월 1일부터 비영리 기관 소속 의 료, 아동, 청소년 보호, 노숙자 관

리 등 사회 서비스 관련 종사자 3 만 1천 명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검 사를 실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는 영 업활동 재개와 관련“6월 15일부 터 탁아소(Child Care Center), 7 월 6일부터 공영 어린이 캠프 운 영이 가능하며, 빠르면 다음 주 경 마 운영 허용을 예상하고 있다” 고 밝히고“최소 1억 달러 규모의 단 기 임대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 여, 주내 저소득층·중산층 가정 을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자가 응답률이 가장 높은 10개 주는 다음과 같다. 1. 미네소타주 70.0% 2. 위스콘신주 67.4% 3. 아이오와주 66.9% 4. 미시간주 66.7% 5. 네브라스카주 66.5% 6. 워싱턴주 65.4% 7. 오하이오주 65.3% 8. 일리노이주 65.2% 8. 버지니아주 65.2% 9. 인디애나주 64.9% 자가 응답률이 가장 높은 지역 으로 25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10개 도시 지방자치제는 다음과 같다.

1. 네브래스카주 링컨 72.8% 2. 켄터키주 루이빌/제퍼슨 카 운티 메트로 71.6% 3. 위스콘신주 매디슨 70.6% 4. 워싱턴주 시애틀 69.8% 5. 네바다주 헨더슨 69.3% 6.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69.2% 7.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68.5% 8. 오리건주 포틀랜드 67.8% 9.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 67.6% 9.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67.6% 9.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 링스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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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MAY 30, 2020

[뉴욕일보 캠페인] 코로나19 퇴치… 사랑하는 가족·이웃 지키자 엑스트림케어, 대뉴욕간호협회에 마스크 1000장 기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 19)신규 확진자가 지난 25일 메모리얼데이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을 벗어난 외곽지역의 병원과 널 싱홈에서 근무하는 최일선 의료 인들은 여전히 개인보호장비 (PPE) 하나하나가 절실한 상태 다. 이러한 상황에서 엑스트림 케 어(대표 이용)은 29일 오후 2시 뉴 욕일보에서 KN95마스크 1000개 를 대뉴욕간호협회(회장 박상희) 에 전달했다. 뉴욕일보는 현재‘한인 간호 사들에게 마스크 보냅시다’캠페 인을 벌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엑스트림케어 이 용 대표는“현재 익스트림케어에 서 일하는 한국 간호사들이 250명 정도이다. 이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 었다. 다른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 사 개개인의 PPE가 많이 부족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한인 간 호사들이 좀 더 안전하게 근무하 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 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간호협회 박상희 회장은“오 래 전부터 엑스트림케어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특히 이번 코로나19같은 사태에 최일 선에서 일하는 우리 한인간호사 들이 가장 필요한 마스크를 도움

엑스트림 케어는 29일 오후 2시 뉴욕일보에서 KN95마스크 1000개를 대뉴욕간호협회 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용 엑스트림 케어 대표, 대뉴욕간호협회 박상희 회장, 대뉴욕 간호협회 정영숙 회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이 마스크들을 가장 피해가 심한 뉴 욕지역 병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인 간호사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엘머스트병원 정영숙 간호사(대뉴욕간호협회 회계)는“아직도 미국 외곽지역 의 병원이나 요양원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수술용 마스크(surgical mask) 혹은 N95마스크 하나를 돌려쓰는 형편이거나 개인이 자 비를 털어서 일정량을 구입하거 나 또는 단체 등에서 기부를 받아 야 한다. 엑스트림케어에서 선뜻 마스크를 기부해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벨칸토 오페라는 29일 TSA 연방교통안전청 뉴왁 탐 카터 연방보안국장에게 마스크 3,200장을 전달했다. 왼쪽 2번째 탐 카터 연방지 국장과 주성배 단장과 후원자들 <사진제공=벨칸토 오페라>

벨칸토 오페라, 뉴왁 교통안전청에 마스크 3,200장 전달 벨칸토 오페라(단장 주성배) 는 29일 오후 1시30분 TSA 연방 교통안전청 뉴왁 탐 카터 연방보 안국장에게 코로나19 용 마스크 3,200장을 전달했다. 벨칸토 오페라는 이에 앞서 뉴

욕뉴저지항만청에 마스크 3,100 장, BVMI 비보험자와 저소득층 을 위한 병원, 홈리스사역중인 네 이버 플러스 3000개를 전달했다. 앞으로 재향군인을 위한 메모리 얼 병원, 버겐카운티 경찰서장협

“예배가 중요”vs“공중보건이 앞서” 시카고 교회“코로나 봉쇄는 종교자유 침해” “정상화 시켜달라”연방 대법원에 개입 요청 시카고 대도시권의 두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 이후‘교회 정상화’ 를 위한 연방 대법원의 개입을 요 청했다. 2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엘림 루마니안 오순절 교회’ 와 ‘로고스 침례교회’ 는“ 일리노이 주지사가 코로나19 자택대피 행 정명령 시행 과정에서 미국 시민 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 하고 있다” 며 연방 대법원에“일 요일인 오는 31일까지 금지명령 (injunction)을 내려달라” 는 청원 서를 전날 제출했다. 연방대법원 브렛 캐버노 대 법관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28일 밤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일리노이 재가동 을 위한 5단계 로드맵을 이달 초 공개했으며, 이 계획에 따 라 대도시 시카고를 제외한 주 전역이 29일부터 3단계에 진입

한다. 3단계부터 비필수 사업 재 개 및 식당 야외좌석 운영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대 10명까지 만 모임이 허용되고, 빠르면 6월 말부터 시작될 4단계에도 50명 이 상 모임은 허용되지 않아‘교회 정상화’ 는 아직 요원한 일이다. 교회 측은“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도 식료품점이나 주류 판 매점 운영은 계속됐다” 며 프리츠 커 주지사의 행정명령과 재가동 계획이 교회에 차별적이라는 주 장이다. 이들은 이달 초 연방법원 일리

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 에 프리츠커 주지사를 상대로 소 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로버트 게 틀먼 판사는 교회가‘슈퍼 전파 지’ 가 된 사례들을 지적하며“교 회의 이익이 공중보건과 안전에 우선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 다. 두 교회는 판결에 불복, 항소 했지만 시카고를 관할하는 제7 항 소법원 재판부도“주지사 행정명 령이 종교 활동에 차별적이란 증 거가 없다” 며 다음 달 12일 구두 변론을 듣겠다고 하자, 연방 대법 원에 긴급 청원서를 냈다. 앞서 시카고 연방법원의 한국 계 존 리 판사도 일리노이주 북서 부 레나시의‘비러브드 교회’ 가

연방 대법원 법정… 시카고 대도시권의 두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교회 정상화’ 를 위한 연방 대법원의 개입을 요청했다.

같은 이유로 제기한‘주지사 행정 명령 잠정 금지명령’청원을 기각 한 바 있다. 리 판사와 게틀먼 판사 모두, 교회를 식료품점이나 주류 판매 점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 며, 교회는 외려 학교·영화관·

콘서트장 등과 같은 조건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법무부는 프리츠커 주 지사의‘월권 행위’가능성을 인 정했다. 법무부는 공화당 소속 일 리노이 주하원의원 대런 베일리 가 프리츠커 주지사의 행정명령

회, 한인이웃 등에게 모두 2만 6000장의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 이다. 마스크 전달은 인코코 박화영 회장, 이엠이 컴퍼니, 오로럭스사 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연장을“월권” 이라며 제기한 소 송과 관련, 지난 주말“주지사의 비상 권한은 주법에 따라 부여된 다. 주지사의 조치는 주법에 용인 되지 않았다” 며 베일리 의원 지지 입장을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3월 21일 처음 자택대피령을 발령한 후 두 차례 연장을 통해 두 달 이 상 지속하고 있다. 베일리 의원은“일리노이 주 법상 주지사가 행정명령으로 자 택대피령을 발령할 수 있는 기간 은 최대 30일” 이라며 주지사를 상 대로 인권 침해 소송을 제기, 1심 에서 승소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항소를 제 기하고 해당 사건의 연방법원 이 관을 요청한 상태며, 연방 법무부 는“주법원에서 다뤄지는 것이 더 합당하다” 는 의견을 냈다.


‘ 흑 인 사 망 ’시 위

2020년 5월 30일(토요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의 폭동이 번진 미네소타 주도 세인트폴에서 28일 한 상점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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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뉴욕 등 10여개 도시서‘흑인사망’폭동·시위… 경찰서도 불탔다 ‘유혈 폭동’미네소타에 주방위군 투입… 트럼프 강경론에 긴장 고조 미전역 최루탄·투석전에 대규모 체포사태… 뉴욕, 최소 72명 체포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 다. [뉴욕일보 5월 28일자 A3면- “고통과 분노를 이해하지만, 약탈 CNN은 수정헌법 1조 언론의 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 ‘숨 쉴 수 없어요…비무장 흑인, 은 용납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자유를 침해했다고 항의했고, 팀 드 사건이 미전역의 유혈 폭동과 경찰 무릎에 목 눌려 사망’제하 폭동 사태는 미시시피강을 끼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기자회 폭력 시위 사태로 비화하고 있다. 기사 참조] 고 미니애폴리스와 마주한‘쌍둥 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29일 AP통신과 CNN방송 등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네 이 도시’(트윈시티) 세인트폴로 미네소타주는 전날 비상사태 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 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권 도 번졌다. 200여개 상점이 약탈 를 선포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세 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한 격렬 력의 상징인 경찰서까지 불탔다. 당했고, 화재 수십건이 발생했다. 인트폴에 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 한 항의 시위는 사흘 만에 전국 10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전 미네소타 폭동 현장에서는 입했다. 존 젠슨 부관참모는 이날 여개 도시로 번졌다. 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 현 CNN방송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 기자회견에서 우리를 필요로 할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지 장 인근 경찰서에 대피 명령을 내 등 취재진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때까지 경찰을 지원하며 작전을 난 25일“숨 쉴 수 없다” 고 호소하 렸고, 시위대는 텅 빈 경찰서에 난 풀려나는 일도 벌어졌다. CNN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던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무릎 입해 불을 지른 뒤 환호했다. 취재진은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 에 짓눌려 숨졌고, 이는 흑인사회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하는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다 경 통령은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를 를 비롯한 전국의 분노를 촉발했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찰에 연행됐다. ‘폭력배’ 로 규정하고“약탈이 시

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 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하지만 시위는 미국 10여개 도 시로 번지면서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미언론에 따르면 시위는 ▲뉴욕주 뉴욕 ▲캘리포 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애 리조나주 피닉스 ▲콜로라도주 덴버 ▲켄터키주 루이빌 ▲테네 시주 멤피스 ▲오하이오주 콜럼 버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 오리건주 포틀랜드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확산했다. 미전역에서 시위대는 돌과 물 병을 던지며 경찰 차량을 파괴했 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 며 대응했다. 뉴욕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대규모 체포사태가 빚

흑인 목 찍어눌러 숨지게 한 경찰관 체포 살인혐의 적용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 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을 체포 과 정에서 숨지게 한 경찰관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AFP는 미니애폴리스경찰 소 속이었던 데릭 쇼빈이 이날 체포 됐다고 미네소타주 공안국장 존 해링턴이 밝혔다고 전했다. 해링 턴 국장은“방금 전 (세인트폴의) 형사체포국(BCA)으로부터 데릭 쇼빈이란 이름의 경찰관을 구금 했다는 정보를 받았다” 고 말했다. 데릭 쇼빈은 지난 25일 경찰관 들의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 지 플로이드(46)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렀던 인물이다. 쇼빈에게 는 3급 살인과 우발적 살인 혐의 가 적용됐다. 쇼빈을 포함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4명은 25일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플로이드 (46)를 체포했다. 이중 쇼빈이 수 갑이 채워진 채 엎드려 있는 플로 이드의 목을 5분 넘게 무릎으로 찍어 누르고 있는 동영상이 공개 됐고 이 동영상에서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어요, 나를 죽이지 마세요” 라고 호소했다. 고통을 호 소하던 플로이드는 이내 코피를 흘리며 미동도 하지 않았고 병원 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쇼빈은 또 미니애폴리스경찰 내사과에 18건의 민원이 제기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구체적인 민원의 내용은 공 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 은 모두 파면된 상태다. 또 미네소타주 검찰총장 키스 엘리슨은 이날 쇼빈을 포함한 경 찰관들을 상대로 기소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엘리슨 검찰총

장은 다만 현재 이 사건은 자신이 아닌 헤너핀카운티 검사장실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슨 검찰총장은“그들은 인정받을 수 있는 유죄 판결을 확 실히 받아내기를 원하고 불행히 도 여기에 우리들이 원하는 것보 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고 말했다. 지역 경찰·검찰은 물론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까지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지만 연루된 경찰관들에 대한 혐의는 아직까 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게 없다. 헤너핀카운티의 마이클 프리먼 검사는 전날“우리는 모든 증거들 경찰관들의 체포 과정에서 숨진 조지 플로이드(아래)를 경찰관 데릭 쇼빈이 무릎으로 을 검토한 뒤 의미 있는 결론에 제압한 모습. <사진 출처=다넬라 프레지어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을 캡처한 사 도달해야 한다” 며“우리는 우리 진> 능력이 허용하는 한 최선을 다해 이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영상은 생생하고 무시무시하고 된 불리한 진술을 강요받지 않을 또“우리는 정의가 요구하는 대로 끔찍했다” 고 덧붙였다. 권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니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철저히 조 프리먼 검사는 연루된 경찰관 애폴리스 경찰서장 메다리아 애 사할 것” 이라며“(공개된) 그 동 4명이 모두 수정헌법 5조에 보장 러돈도는 사과했다. 애러돈도 서 장은“플로이 드씨의 죽음이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들, 미니애폴 리스, 세상에 남긴 고통과 비탄, 상처에 대해 매우 죄 송하다”고 말 했다.

어졌다. 경찰관 두 명이 뇌진탕을 입었고, 경찰은 폭행 혐의로 최소 72명을 체포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격렬 한 항의 시위 도중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며 7명이 다쳤다. 경찰 당 국은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이 총 을 발사하지 않았고, 시위대가 총 격 사건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시위에 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체포됐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는 주의회 의사당을 향해 시위대 가 총을 쏘는 상황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모인 수백명은 주의회 의사당을 훼손 했고, 상점과 주택가 창문을 부수 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오바마, 흑인 사망 사건에 “이것이 정상이어선 안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 과 관련해“이것이 정상이어선 안된다” 며 인종차별 문화 청산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 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이 사 건이 2020년 미국에서 정상이 돼 선 안 된다” 며“이 나라에서 자라 는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이상을 실현하고 우리가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면 이번 사건은 정상일 리 가 없다” 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플로이 드 사망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 고, 궁극적으로 정의를 실현할 주 된 책임은 미네소타주 당국에 있 지만,‘새로운 정상’(뉴노멀)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종, 신분과 관 계없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매일 지금, 이 순간 에도 궂은일을 하며 자부심을 느 끼는 법집행기관 종사자를 비롯 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정상을 함께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새로운 정상이 확 립되면 편견과 불평등이라는 유 산은 더는 우리의 제도와 마음을 감염시키지 않게 된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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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30, 2020

투자효과 큰 동포타운 평택 포레스트하이츠 한국 가서 살려는 재미한인들에게 큰 인기 코로나19로 온 지구가 바이러 스 열병을 앓고 있는 요즘, 아이러 니하게도 각 나라 뉴스에 의료 선 진국으로 연일 보도되는 국가가 있다. 대한민국이 바로 그 주인공 국가로 벌써 뉴욕의 지인 몇몇 분 들은 아예 한국에서 인생 2막을 펼 칠 생각으로 비행기 트랩에 올랐 다. 그간에 뉴욕에 있으면서 내 돈 내고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검사나 항체검사를 해보려 해도 그리 쉽 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한 국에 들어가니, 공항에 내리는 즉 시 무료로 검진을 해 준다. 그뿐 아 니라 2주를 묵을 곳도 깨끗하게 지 정된 장소에 정해주고 조금 있으 니까 필요한 식료품 배달이 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과일까지 다 챙 겨주고 마지막 2주째 되는 날에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2 주간 을 잘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문구가 쓰여진 작은 카드까 지 동봉되어 왔다. 순간, 내가 정말 한국에 온 것 맞아?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포레스트 하이츠 단지 전경. 평택은 용산 미군기지가 모두 옮겨 온 이후 몰라보게 변한 새로운 도시-편리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이다.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고속철도로 2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장점으로 흔히들“강남구 평택동” 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근처에 조성되는 삼성반도체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의 미 군기지로 여의도의 5.5배인 444만평(3,626 에이커)이다.

요즘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인 생 2막을 한국에서 시작하려고 생 각하고 있다. 한국으로 돌라가서 살려면 가장 큰 문제이자 기본적 인 문제가 ‘살 집’ 이다. 그런데 그 주택문제 고민을 ‘동포타운

평택 포레스트하이츠’가 적절하 게 해결해 주고 있어 큰 관심을 끌 고 있다. ‘동포타운 평택 포레스 트하이츠’는 한국에 돌아가서 살 거니 투자하려는 재미한인들에게 매력적인 주거단지 이다.

우선 그 위치가 평택이라는 점 이다. ‘제2의 이태원’이라 불리 는 평택은 용산 미군기지가 모두 옮겨 온 이후 몰라보게 변한 새로 운 도시-편리하고 쾌적한 생활공 간이다..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고 속철도로 2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장점으로 흔히들 “강남구 평택 동”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근 처에 조성되는 삼성반도체는 가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의 미 군기지로 여의도의 5.5배인 444만 평(3,626 에이커)이다. 이러한 평택, 팽성읍 중앙에 세 워진 포레스트하이츠는 미주동포 들을 위한 동포타운이다. 순수 아 메리카 스타일의 럭셔리 세컨하우 스인 동시에 또한 캠프 험프리스 US멤버를 위한 렌탈 하우스이기 도 한 이곳은 노후에 안정적 수익 을 창출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컨 셉이 있다. 지난 해에 이미 52 세대가 준공, 입주를 마쳤고 올해 7월경(예정) 나머지 52세대가 준공 완료를 앞두

코로나19 치료 인공호흡기‘CoroVent’환자 살린다 코리아중공업개발(KHIND)사, 세계 최저가 공급에 도전 코리아중공업개발(KHIND) 사는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CoroVent’를 세 계 최저가로 공급할 계획을 추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을 필두로 미국에 불어 닥 친 코로나19 위기는 한 대에 평균 3만 달러 정도 하던 중국산 인공 호흡기(벤틸레이터)의 공급가격 을 8만 달러까지 수직상승 하도 록 만들었다. 수요는 넘쳐나는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 다. 그래서 너무 오른 벤틸레이터 의 가격 때문에 코로나19 중증 환 자들은 벤틸레이터가 없어 운명 을 달리는 하는 일들이 속출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끼던 체코 기술대학의 교수들과 연관 업체 엔지니어들 500여 명이 함께 실용

코리아중공업개발(KHIND)사 뉴욕지사 주성배 수석고문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CoroVent’ 를 세계 최저가로 공급할 계획을 추 진하고 있는 코리아중공업개발(KHIND)사.

적이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가성 비 높은 벤틸레이터 제작에 뛰어 들어 새로운 개념의 벤틸레이터 설계를 해냈고, 이것을 체코의 원 자력 관련 기술 기업인 미코가 라

이센스를 인수해 실제 제품으로 생산해 내었다. 제품화하면서 가 장 효율적인 기능과 재료로 가성 비와 기능성을 높였고, 그 결과 모든 원자재가 유럽에서 공급되

는, 중국산 원자재가 하나도 사용 되지 않는 벤틸레이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여 러 유럽 시민들이 자발적인 제작 비를 지원하였고, 이와 함께 유럽 몇 나라의 재정도움으로 ‘Corovent Ventilator’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코로나 벤틸레이 터’란 이름의 약어적 표현인 ‘Corovent’라는 이름의 코로 나 전용 벤틸레이터는 폐질환 환 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 을 탑재했다. 먼저 모터의 가열현 상으로 몇 시간에 한 번씩 사용을 중단해야 하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저전력 저부하 모터를 사용 하였고, 그 결과 하루 24시간 지속 적으로 가동해도 과열현상이 발 생하지 않고 365일을 켜놓을 수 있게 됐다. 또 전력중단 등의 비 상시에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며 작동할 수 있도 록 비상 대기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벤트는 폐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 과적인 호흡을 제공하기 위해 깊 은 인투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기도 삽관 방식이 아니라 폐 입구 까지 삽관이 이루어져 보다 안전

포레스트하이츠 하우스단지 인근에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강철희 교수와 스포츠 컴 플렉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무료 셔틀버스로 약10분 이내 지역에 3만평 부지의 스포 츠 컴플랙스는 GYM, 스크린골프, 요가, 필라테스, 사우나, 스킨케어, 카페, 골프 연습장 등 노년의 건강과 친목을 다질 수 있다. 사진은 강철희 교수(왼쪽)와 전재완 대표(오른 쪽)가 스포츠 콤플렉스프로젝트 MOU를 체결하는 모습.

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우스단지 인근 에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강철 희 교수와 스포츠 컴플렉스 프로 젝트를 시작했다. 무료 셔틀버스 로 약10분 이내 지역에 3만평에 해 당하는 스포츠 컴플랙스는 GYM, 스크린골프, 요가, 필라테스, 사우 나, 스킨케어, 카페, 골프 연습장 등 노년의 건강과 친목을 다질 수 있 는 셈세함도 배려했다. 신용도에 따라 외국인에게도

60-65%까지 대출이 가능한 포레 스트하이츠 분양은 모국 투자세미 나 시 당일에 계약하는 분에게는 10년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문 화센터의 프리미엄 회원권 외에도 잠실 롯데호텔 숙박권 지원 및 선 착순 5명에게 500만원(1백만원/1명 )의 특혜도 제공된다. △문의처: 전재완 대표 한국본사문의처: 1.206.326.1179 카톡아이디: forest4562 <최은실 기자>

한 호흡을 보장한다. 무엇보다도 가성비 높은 원자 재 사용과 각종 유통마진을 획기 적으로 줄여 벤틸레이터의 공급 가격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낮춰 대당 2만~2만5천 달러 이내에 공 급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 벤틸레 이터 한대의 가격으로 4대를 구 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 그것은 위중 환자를 4배 더 살릴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획기적인 가격의 생산 과 공급이 가능한 것은 국제금융 및 에너지 유통 개발 글로벌 기업 인 KHIND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부터 완성되었다. KHIND는 코로나19 사태 이 후 세계가 주목하고 각광받는 K-Bio 제품들의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정부기관에 조달 대 행하고, 공급을 맡아 일해 왔다. 씨젠과 솔젠트, 바이오코어, SD바이오센서, 레피젠 등 한국산 진단키트의 글로벌 디스트리뷰 터로 미국과 멕시코, 남미, 아프 리카 등지의 국가들에게 제품을 공급해 왔다. 또 KHIND의 미국 현지 법인 인 KHIND International을 통 해 자체 항원항제 신속진단키트 의 개발과 생산을 진행 중에 있다 . 이 역시 곧 결과를 내고 FDA EUA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외에도 도부마스크, 그 래핀 마스크, 에어퀸 나노마스크 나이스 O2 마스크 등의 글로벌 디스트리뷰터이며, 국내 최고의 손세정제 업체인 구스타의 미주 판권자이고, PNA 코리아, 이엠 이 컴퍼니 방호복과 방호 고글, 페이스 쉴드, 각종 의료 가운과 라텍스 장갑, 비접촉식 체온계 등 모든 분야의 PPE(개인보호장비) 의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자격으 로 일해 오고 있다. KHIND는 지난 5월 9일 미국 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17개국에 대한 독 점 판매권과 라이센스 생산권을 획득하였다. 이 회사는 현재 FDA의 1차 테스트인 IND를 통 과하고, 2차 테스트인 임상 실험 1 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승인 받아 진행을 준비 중에 있다 . 이 제품은 줄기세포 증식을 통 한 면역력 증가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100%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기존 감염 질병의 호전 반응까지 있어 더욱 기대를 가지게 하는 제품이다. 미 당국과 FDA 관계자는 이 제품은 부작용이 전혀 없는 치료 제로서 임상을 마치고 연내 시판 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및 모든 의료기관 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 근 2,000개의 신청 업체 중 최종 16개 업체 가운데 선발되어 코로 나 관련 국가기금을 개발지원금 으로 지원받는 업체로 선발되었 . KHIND는 이 제품의 국내 제 약회사와의 공동연구와 자체 브 랜드로의 라이센스 OEM 생산을 협의 진행할 계획이며, 독점 판매 권을 확보한 한중일을 포함한 17 개국의 총판 계약을 진행할 예정 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연내 코로나 바이러스 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우리의 기 술과 기여로 세계인들을 돕고 구 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 게 되었다. △KHIND 웹사이트 www.khind.co.kr 한국본사: 02-785-1003 이메일: info@khind.co.kr info@Khind.cz LA 지사: 213-820-5710 뉴욕 지사: 551-486-4747 <기사제공=KHIND 뉴욕지 사 주성배 수석고문>

뉴욕주검찰, 코로나19 악용 폭리취한 유통업체 기소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 총장은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기 간을 틈타 살균 스프레이 등의 개인보호장비(PPE) 가격을 부 풀린 혐의로 도매 식료품 유통 업체를 제소했다. 도매상인 퀄리티 킹 디스트 리 뷰 터 스 (Quality king distributors Inc)와 이 도매상 글렌 누스도르프 대표가 뉴욕의 인근 식료품점과 할인점에 라이 솔(Lysol) 살균제 제품을 팔기 위해 회사의 도매 가격을 불법 적으로 인상한 혐의로 기소됐다 . 이 업체는 2020년 1월부터 4월 까지 라이솔 살균 스프레이의 가격을 19온스 캔당 약 4.25 달 러에서 최고 9.15 달러로 올렸다 . 그 결과 소비자들에게는 이전 에 5달러에서 8달러의 소매가로 판매되었던 제품 이 한 캔에 16 달러 99센트까지 청구됐다. 이 소송은 업체의 필수품 불 법 가격 책정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을 요구하 고 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 총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서 퀄리티 킹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퀄리티 킹 은 뉴욕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

터 스스로를 보 호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대신에 전 세계적인 유 행병을 이용해 자신들의 주머니 를 메우는 것을 선택했다. 이번 위기와 그 너머 에서 뉴욕 시민 들을 속이려는 어떤 기업에도 주 저 하 지 않 고 살균 스프레이 제품 라이솔(Lysol). 퀄리티 킹 디스트리뷰터 조치를 취하겠다 스는 이 제품 가격을 19온스 캔당 약 4.25 달러에서 최고 9.15 달러로 올렸다. .”고 말했다. 뉴욕주검찰은 현재 뉴욕 카 싼 가격에 구입해야 했던 소비 운티 대법원에 이 사건의 당사 자에 대한 배상, 민사처벌, 퀄리 자인 퀄리티 킹을 상대로 소송 티 킹의 불법행위로 인한 수익 을 제기했고, 회사와 최고경영 금 횡령 등의 소송을 제기하고 자가 불법행위를 지속하지 못하 있다. 도록 하는 영구적 금지명령, 비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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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0년 5월 3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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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안법 강행 중국 보복…“홍콩 특별지위 박탈절차 시작” “中, 홍콩 자치권 약속 어겨…홍콩과 모든 범위의 협정에 영향 미쳐” 미국내 중국유학생 추방 피력

법 제정을 추진하자 미국은 홍콩 의 자치권을 보장해온 일국양제( 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 에 맞지 않고 인권을 침해한다며 법 제정 시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 특히 중국은 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의 비판을 내정 간섭 으로 규정하고 보복에는 보복으 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미중 간 다툼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우려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 늘 발표는 범죄인 인도조약에서 기술 사용에 관한 수출통제, 그리 고 더 많은 것까지 거의 예외 없 이 홍콩과 맺고 있는 모든 범위의 협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중국의 국가안보 장치로 인해 감시 및 처벌 위험이 증가된 것을 반영해 국무부의 여 행권고를 개정할 것”이라며 아 울러 중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관 세와 여행에서 홍콩에 제공한 우 대를 폐지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직간접 연루된 중국과 홍 콩의 당국자를 제재하는 데 필요 한 조처도 할 것”이라며 당국자 ‘제재 카드’도 뽑아들었다. 트

트럼프, 팬데믹 와중에 결국 WHO와 절연

세계적 유행병(팬데믹)을 초래했 다”며 “이로 인해 미국인 10만 여명의 목숨과 전 세계 100만여명 의 목숨을 대가로 치렀다”고 비 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 국 당국자들은 WHO에 보고 의 무를 무시했고 WHO가 세계를 잘못 이끌도록 압력을 가했다” 면서 “전세계는 중국에게서 바 이러스에 대한 답변을 들어야 한 다. 우리는 투명성을 가져야 한 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회 원국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계획

을 밝힌 지 열흘여 만에 결국 이 를 실행에 옮겼다. 그는 지난 18일 테워드로스 아 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 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트위 터에 공개하고 30일 이내에 실질 적 개선을 이뤄내지 않으면 일시 적 지원 중단을 영구적 중단으로 전환하고 회원국 지위 유지도 다 시 생각하겠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 한 국제적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 요한 상황이라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이유로 WHO에서 발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 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치로 홍 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 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난해 왔 던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 계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가뜩이나 미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 론을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홍콩 보안법 문제를 둘러싼 갈등까지 더하면서 대치 전선이 점점 가팔 라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 자회견을 열어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은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 라며 “홍콩이 더는 우리가 제공 한 특별대우를 보장할 정도로 충 분히 자치적이지 않다는 것을 분 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약속한 ‘일국 양제’ 원칙을 ‘일국일제’로 대체했다”며 “따라서 나는 홍 콩의 특별대우를 제공하는 정책 적 면제 제거를 위한 절차를 시작 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하고 있 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 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 토와 다른 특별대우를 보장해 왔 다. 그러나 중국이 최근 홍콩보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 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WHO에 코로나 인명피해 책임 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세계보건기구(WHO)와 모 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여전히 전 세계가 신음하는 와중에 WHO가 중국 의 손아귀에 있다며 발을 빼버린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 적 공동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 비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WHO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 러를 내는데 중국은 4천만 달러 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 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했 다. 이어 “우리는 그들(WHO) 이 취해야 할 개혁방안을 마련했 는데 그들은 행동하기를 거부했 다”면서 “우리는 오늘 WHO

와 우리의 관계를 끊고 지원금을 다른 긴급한 국제보건상 필요에 재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코로 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중국과 WHO에 돌리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그는 “세계는 지금 중국 정부의 불법행위 결과로 고통받 고 있다.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은폐로 감염증이 전 세계로 퍼져

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산업기술 탈취 문제를 지적한 뒤 “나는 오 늘 우리나라의 중요한 대학 연구 를 더 잘 담보하고 잠재적 안보위 협인 중국으로부터 외국 국적자 의 입국을 중지하기 위한 포고문 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조치가 미국 내 중국인 대학원 유학생을 추방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로이터는 3천~5천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국자 설명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금 융 시스템을 보호할 조처를 하겠 다며 미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 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의 다른 관행을 연구하도록 지시 했다고 소개한 뒤 투자기업이 고 객을 과도한 위험에 종속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뺀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 산 초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WHO의 대응 노력을 공개적으 로 치켜세우다 미국에서 사망자 가 급속하게 늘고 급기야 미국의 사망·확진자가 세계 1위가 되자 중국과 WHO를 맹비난해왔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 령이 부실 대응 비판을 피하기 위 해 중국과 WHO에 화살을 돌린 다는 분석이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를 중국의 꼭두 각시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트럼프·바이든 서로“네가 시진핑 편”삿대질 대선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이 서로에게 ‘중국편’이라 는 이미지를 덧입히는 데 열중하 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싸 고 중국을 향한 미국 내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자 이를 선거 전략 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 다. 29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는 28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마스크를 쓴 채 중 국 국기인 오성홍기 앞에 서 있 는 합성 사진을 페이스북 광고로 내보냈다. 반면 광고 속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기인 성조기 앞 에 마스크 없이 미소 지은 채 서 있다. 광고 하단에는 자막으로 ‘트럼프 대 졸린 조(SLEEPY JOE)’라고 적혀있다. ‘졸린 조’는 트럼프 대통 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졸린 조 바이든만큼 중국에 나약한 사람 은 50년 동안 없었다”면서 “그 는 중국이 원하는 건 뭐든지 내 줬다”고 쓰기도 했다. 바이든 캠프는 거꾸로 트럼 프 대통령을 중국 편으로 몰아세

우고 있다. 바이든 캠프의 외교 선임 자 문역을 맡은 토니 블링큰은 지난 27일 성명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 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적 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오히 려 시진핑 국가 주석을 칭찬했 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전은 최근 미국 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고조된 것을 선거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퓨리서

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 국 성인 1만여명 중 중국에 비호 감을 표시한 비율이 66%에 달해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측 정 보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자 도 공화당 지지자 78%, 민주당 지지자 54%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사설에서 “역대 미 대선에서 중국 카드가 쓰인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중국 때리기가 새로 운 단계로 올라섰다”면서 “트 럼프 측이 유권자들의 반중 정서 가 고조된 점 등을 활용하려 하 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는 28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마스크를 쓴 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앞 에 서 있는 합성 사진을 페이스북 광고로 내보냈다. 반면 광고 속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 국기인 성조기 앞에 마스크 없이 미소 지은 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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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30, 2020

코로나19 신규 나흘만에 30명대로 감소 전국서 산발적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30명 후반대로 떨어졌다.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 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 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6일 이후 4일 만이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發)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 격히 확산하면서 최근 며칠간 크 게 증가했으나 확진자 추적 및 감 염 시설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조 사를 신속히 진행하면서 증가 폭

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쿠팡물류센터에서 시작 된 집단감염이 이미 서울, 경기, 인 천 지역의 주요 물류센터와 콜센 터 등으로 퍼진 데다 전국 곳곳에 서도 별개의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부산의 경우 등교수업을 한 고3 1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 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1천441명이라고 밝 혔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이 27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검역 과정에 서 확진된 사례는 5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70% 정도인 27 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13 명, 서울 9명, 인천 5명 등이다. 지 역의 경우 대구와 광주에서 각 2명, 부산·전남·강원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24 일 사흘간 20명대를 보이다가 25∼26일 이틀간은 10명대로 떨어 졌으나 27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 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 면서 40명으로 늘어난 뒤 28일에는 배가량 많은 79명, 29일에는 58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30일 제주 관음정사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발열검사가 입구에서부터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각각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70명 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처음이었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연일 빠르게 늘어나면 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102 명에 달해 이미 세자릿수를 기록 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윤미향, 기부금 착복의혹 일축 “책임있게 일하겠다”“이용수 할머니께 사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 원 당선인이 자신과 정의기억연대 (정의연)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사 실상 전면 부인했다. 다만 개인 계 좌를 통한 후원금 수령 등 일부 의 혹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했으나 “책임있게 일하겠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이 용수 할머니에게는 죄송하다며 용 서를 구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29일 국회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께서 충분하다 판단할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 나가 겠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먼저 안성 ‘힐링센터’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 “시세보다 4억 원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매도희망가 9억원을 최대한 내려 보려 노력했고, 최종 7억5천만원 조정에 동의해 매매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한일합의 내용을 알고 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밀실 합의를 강행한 외교당국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민화협 대 표상임의장이 2019년 8월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김홍업·홍걸, DJ유산 분쟁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정의연) 활동 기간에 불거진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사과하고 있다.

의 책임을 정대협과 나에게 전가 하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고 비판했다. 또 2018년 류경식당 탈북 종업 원들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 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닌 허 위”라며 “평양이 고향이라는 공 통점이 있는 길원옥 할머니와 탈 북종업원들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나 개인명의 계좌로 정대협 후원금을 모아 유 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체 할 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대표 인 내 계좌로 모금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 안이하게 행동한 점 에 죄송하다”고 일부 잘못을 인

정했다. 이어 “최근 이체내역을 다시 보니 허술한 부분이 있었다지만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라며 “9건 모금 2억8천만원 중 모금 목 적에 맞게 사용된 돈은 2억3천만원 , 나머지 5천만원은 정대협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 다. 윤 당선인은 두 차례 회견에서 자신을 비난한 위안부 피해자 이 용수 할머니를 향해 “30년 세월에 도 불구하고 배신자로 느낄만큼 신뢰를 못드린 것에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진심을 전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이라고 말했 다.

“가로챘다” vs “내가 상속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 호 여사의 유산을 두고 이복형제 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회의원 당선인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법 적 분쟁이 벌어진 유산은 감정가 액 약 32억원 상당의 서울 동교동 사저와 남은 노벨평화상금 8억원 이다. 29일 김홍업 이사장과 김홍걸 당선인 측의 말을 종합하면 김 이 사장은 지난 1월 법원에 김 당선인 명의로 된 사저에 대해 부동산 처 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에 김 당선인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김 당선인이 인출해간 노벨상 금에 대해서는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재단)에서 ‘재단으로 돌려 달라’며 내용증명을 수차례 보낸 상태다. 분쟁의 발단은 이 여사 유언에 따라 재산을 처분하기로 한 3형제 의 ‘확인서’ 내용이다. 김 이사 장 측이 연합뉴스에 제공한 ‘확 인서’ 사본을 보면 2017년 2월 1 일자로 ▲상금 8억원을 김대중기 념사업회에 전액 기부하고 ▲유증 받은 부동산은 김대중·이희호기 념관으로 사용하기로 적혀 있다. 만약 지자체나 후원자가 사저 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사용할 경 우에는 보상금 3분의 1은 김대중재 단에 기부하고, 나머지를 3형제측 이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는 조항 도 있다.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이날 0 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35% 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78%, 70대 10.90%, 80세 이상 26.31% 등 고령일수록 높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5명 늘어난 1만398명, 치료 중인 환자는 4명 늘어난 774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 람은 1만7천781명으로, 누적 검사 자는 90만2천901명이다. 이 가운데 86만5천1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 고, 나머지 2만6천29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김 이사장은 생전 이 여사의 뜻 과 3형제의 약속을 어기고 김 당선 인이 유산을 가로챘다고 주장한다 . 김 이사장은 “어머니가 돌아가 시기 2년 전, 유언에 따라 동교동 집과 상금을 재단에 유증하기로 3 형제가 동의하고 한자리에 모여 합의서에 인감도 찍었다”고 주장 했다. 김 이사장은 “홍걸이가 부동 산 명의 이전에 내가 동의했다고 궤변으로 거짓말까지 한다”며 “형제간의 재산 싸움이 아니라, 재단에 갈 재산을 가로챈 것”이 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홍걸이가 총선 전 재단 이사장인 권노갑 고문을 찾아와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달 라’고 했던데, 다급했던 모양” 이라며 “그러고 나서 태도가 확 바뀌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유언장이 무 효이며 본인이 유일한 법적 상속 인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 당선인은 입장문을 내고 “관련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정 확한 내용”이라며 “과거 아버님 을 모신 분들이 부모님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분란을 조장하는 모 습이 안타깝다. 머지않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법상 부친이 사망할 경우 전 처의 출생자와 계모 사이 친족관 계는 소멸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 여사 친자인 김 당선인이 유일한 상속인임을 주장할 수 있다는 관 측도 있다.


세계

2020년 5월 30일(토요일)

유엔 안보리서‘홍콩문제’충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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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590만4천, 사망 36만2천 명 넘어

“보안법 중단해야”vs“간섭 중단해라” 미국과 영국 등이 29일 유엔 안 보리 회의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 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중단을 촉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 보리는 이날 비공개 화상회의를 통해 홍콩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 나 홍콩 문제만을 논의하는 회의 가 아닌 다른 의제를 논의하는 회 의에서 일종의 ‘기타 안건’으로 홍콩 문제를 다룬 것으로 전해졌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안보리 가 특정 의제를 놓고 화상회의를 개최하려면 15개 이사국 전원의 동 의를 얻는 것이 관례인데 중국이 회의 개최를 반대하자 다른 안건 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기타 안건 으로 홍콩 문제를 다룬 것으로 알 려졌다. 주유엔 영국대표부의 조 너선 앨런 차석대사는 “우리는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중단 하고 홍콩 내부와 전 세계에서 제 기되고 있는 심각하고 합법적인 우려를 반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켈리 크래프트 주유엔 미 국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유 세계는 홍콩 주민들과 함께해야

뉴욕 유엔본부… 미국과 영국 등이 29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 법 제정과 관련해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쥔(張軍)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미국과 영 국을 향해 “홍콩 문제에 대한 간 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중국은 홍콩 문제를 내정 문제라 며 국제사회의 우려에 반발하고 있다. 장 대사는 이날 회의에 참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엔 중국대표부도 성명을 통해 “중국의 내정 문제에 개입 하기 위해 홍콩을 이용하려는 어

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밝 혔다. 러시아도 중국을 거들고 나섰 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의 드미 트리 폴리안스키 차석대사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안보리에서의 논의 를 “도발”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회원국의 내정 문제를 결코 논의하지 않는다”면서 “그 것은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과 같 고, 미국에도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홍콩보안법 통과“심각한 우려” EU-中 관계 영향 시사…대응 조치 발표 없어 유럽연합(EU)은 29일 중국이 전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grave concern)”를 표명했다. 또 이번 조치가 EU-중국 관계 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 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제재는 해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 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27개 회원국 외무장관 화상회의 뒤 회원국을 대표해 낸 선 언문에서 “EU는 28일 중국이 취 한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조치는 영 국과 중국이 1984년 체결한 ‘영국중국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과 홍콩 기본법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콩반환협정은 1997년 중국 반 환 이후로도 50년 동안 홍콩이 현행 체계를 기본적으로 유지토록 하는 등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 가 두 체제) 기본 정신을 담고 있다. 보렐 고위대표는 중국의 이 같 은 조치는 “‘일국양제’ 원칙과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와 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면서 “이번 결정은 국제적 약속 유 지에 대한 중국의 의지에 대해 추가 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 다. 그는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우리의 관계가 상 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다는 점을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 이탈리아 전문가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조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이 번 결정은 이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 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 다. 그는 중국과의 대화에서 이 문 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렐 고위대표는 중국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EU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제재가 논의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단 한 회원국 만이 제재 문제를 언급했다면서 “제재가 중국과의 문제를 해결하 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또 홍콩에 대 한 탄압이 EU와 중국의 상호이익 과 관련한 문제를 다루는 EU의 방 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중국 이 자각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을 압박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EU 외무장관 회의 는 중국 정책에 대한 “브레인스토 밍” 차원이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오는 9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예정 된 EU-중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측 정상회 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해 바뀔 수도 있다 고 보렐 고위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경쟁자이자 협력자이자 동맹”이라면서 “단일한 차원으 로 정리할 수 없는 복잡한 관계”라 고 밝혔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 회의 폐막일인 전날 홍콩보안법 표 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중국이 일 정한 자치권을 누리는 홍콩에 적용 될 법을 직접 제정하고 나선 것은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이래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 고위 인 사가 올가을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 고 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29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 19 감염 곡선이 정점을 지났지 만 긴장을 풀기엔 이르다”며 이러한 시각을 밝혔다. 브루사페로 소장은 내달 3일 부터 국내 이동·여행 제한 조 처를 전면 해제하고 국경을 열 어 유럽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다는 정부 방침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다음 주 매우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바이러 스 전파에 대한 모니터링과 방 역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토대 로 과학적 관점에서 본 우리 예 상으로는 올가을께 코로나19가 더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 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 자 28일 콜로세움 앞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는 여 전히 우리 곁에 있으며 바이러 스 재확산을 저지할 가장 효과 적인 대책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라고 조언했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1918 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 등 최근 100년 새 겪 은 바이러스 사례를 볼 때 백신 이 조기에 개발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도 전 세계적으로 최 소 2회 이상 대유행 할 수 있다 고 전망한다.

이들 대부분은 2차 대유행이 올가을께 찾아올 수 있으며, 백 신 개발이 늦어져 3차까지 간다 면 그 시점은 내년 봄께로 예상 한다. 전날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 만1천732명으로 미국·브라질 ·러시아·스페인·영국 등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3만3천142명으로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다. 하루 새 늘어난 신규 확진자 수 는 593명, 사망자 수는 70명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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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SATURDAY, MAY 30,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독자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텃밭 화담(花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

텃밭 <김영봉 찍음>

창 넘어 이른 여름 햇살 푸른 빛 도는 날

한잔 커피에 감사가 두 잔에 정은 깊어져

괭이, 호미 메고 밭 갈러 나와.

취하는 모습 고와 푸르른 젊음 가득하니

마른 땅 일궈 이랑치니 베잠방이에 땀 서리고

아이야 ! 어찌 예쁘지 않겠느냐.

낮 익은 새들 찾아와 반가운 일손 거든다.

나뭇가지는 더 푸르고 새들의 합창 밝아

상추, 쑥갓은 씨 뿌리고 고추, 오이, 파 심었는데,

이 밤 청량한 달빛에 약속은 아름답게 영그는데

더덕 향기 바람에 실려 일년감 냄새 은은하다.

딸에게 보낼 시 고르며 긴장하는 맘 웬 일인가.

채전(菜田) 가꾸는 미숙한 농부 즐거움에

취향도 모른 체, 즐겨 듣는 pop 몇 곡 보내노라.

도원결의는 못 되어도 좋은 만남 있으니,

늦게라도 밤비 내리면 채전은 왕성하련만.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00>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No, General. You are just in time…” “Is that you, Peter, my long-lost friend?” “So it is, John,” Peter went down the steps and the two men hugged. “Great to see you again.” “So you swam ashore only four nights ago?” “Yes. I thought we would meet in Washington or New York, not this soon.” “I thought so too, until Air Force One suddenly became available. You know how Stella has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ll wrapped around her little finger. Meet Martha, my wife.” There followed handshakes and hugs all around. The little ones still clinging to her Stella went from one member of her family to another, hugging and kissing. “Where do you want this crate taken, Stella?” called out Charlie, who had been helping the CPO unload the baggage from the trunk. The last item was a wooden box weighing a couple hundred pounds. “In the garage.” Peter darted over to give a hand. “What is that?” Bill asked Stella, following Peter. “Motherboard and monitor for the Turtle. Sean had the whole set messengered to Andrews so I could bring it with me. Don’t tell me you are not ready for it.” “We have a meeting with the staff and crew of PAE, correction PE&C, at 10 a.m. Monday at the job site. They are delighted with the new management, especially to have a five-star marshal as their CEO, and eager to get started on the repairs right away.” “But he will be in Washington,” Stella pointed out. “I’ll stand in his place,” Bill said. The four men wrestled the crate off the trunk onto the dolly. “I can manage by myself from here on, so you gentlemen go back to your friends,” Charlie said, putting other luggage on top and directing the CPO to back the limousine into one of the deep stalls in the garage next to the house’s own stretch limo. “Give me a hand with the luggage and follow me into the house,” Charlie said to the CPO. “We’ll have a table ready in the service diner.” Bill and Peter returned to the company still huddled at the front porch, admiring the view. Pointing out the landmarks to John and Martha Stella stared at Peter ascending the steps, mesmerized by the facsimile of Genghis Khan. Was destiny really at work here, as Mamie had said? “Hi, there,” she greeted in a fluster. “You look exactly as I knew you would.” “So do you,” Peter mumbled. Whatever did she mean that he looked as she knew he would? Was that some American idiom he wasn’t familiar with? “You have been prefigured by your effigy.”

“아니요, 장군, 아주 딱 시간 맞춰…” “바로 네가 오래 동안 못 본 내친구 피터아냐?” “그래 존” 하고 피터가 계단을 내려가 두 사람은 포옹했다.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가워.” “그래 나흘 전에 수영하여 상륙했어?” “그래. 워싱턴 아니면 뉴욕에서 만날 줄 알았지 이렇게 빨리 만 날 수 있을지 몰랐어.” “나도 그랬는데 공군1호 항공편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알겠 지만 스텔라가 미국 대통령을 자기 새끼손가락에 감고 놀아. 내 처 마사야.” 악수와 포옹이 여기 저기 벌어졌다. 아이들이 아직도 그에게 매 달리며 스텔라는 식구 한 사람씩 껴안고 입 맞추었다. “이 큰 상자를 어디에 갖다 둘까, 스텔라?”하고 운전사를 도와 뒤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던 찰리가 물었다. 마지막 품목은 100 킬로 그램에 가깝게 무거웠다. “차고에.” 피터는 달려가 거들었다. “저게 뭐야?” 하고 피터를 따라가며 빌이 스텔라에게 물었다. “거북이 본체 기판하고 화면장치야. 샨이 몽땅 앤드류스 기지 로 배달해서 내가 가져오게 했어. 아직 쓸 준비 안 됐다는 거야?” “월요일 아침 10시에 PAE 아니 PE&C 요원과 일꾼들과 작업 현장에서 전체 회합이 있어. 새 경영진 특히 5성 원수가 대표라고 하 여 다들 좋아하며 교정 작업에 들어가려고 열이 올라 있어.” “그런데 피터는 워싱턴에 있을텐데” 하고 스텔라가 지적했다. “내가 대행하지” 하고 빌이 말했다. 네 장정이 씨름하여 상자를 트렁크에서 내려 짐수레에 실었다. “여기서부터는 나 혼자 할 수 있으니 두 분은 친구들한테 가세 요” 하고 말하고 찰리는 다른 짐을 위에다 실으며 운전사더러 그 집 리모 옆 깊은 칸으로 후진하여 들어오라고 지시했다. “가방들 같이 들고 집안으로 따라와요” 하고 찰리가 하사관에 게 말했다. “직원들 식당에 식사준비가 되어 있어요.” 빌과 피터는 아직도 경관을 음미하며 손님들이 있는 현관으로 갔다. 존과 마사에게 특기할 지형지물을 지적하던 스텔라가 징기스 칸 복사품에 매료되어 계단을 올라오는 피터를 뚫어지게 봤다. 정말 메이미가 말하듯 운명이 여기 작동하고 있는 것일까? “안녕” 그녀는 당황하며 인사했다. “내가 알고 있는 모습 그 대로네.” “너도” 피터가 얼버무렸다. 자기가 알고 있던 모습 그대로라 니 무슨 뜻인가? 자기가 모르는 미국영어 숙어인가? “네가 모형으로 저기 서 있었어”

[ 연합시론 ]

극한대립 치닫는 미국·중국 갈등 최적의 균형외교로 국익 지켜내야 홍콩 시위대와 미국 등의 강력 반발 속에 중국이 예상대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 시켰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 마지막 날에 표결에 부쳐진 이 법 안의 핵심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 정 개입과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 러 활동 등을 금지, 처벌하고 홍콩 내 집행 기관을 설치하는 조항들이 다. 더욱이 이번 전인대 심의를 통 해 ‘국가 안전을 위해 하는 행위 와 활동을 예방, 금지, 처벌한다’ 는 내용이 보강돼 단순 시위자 등 으로 처벌 대상이 확대됐다. 법안은 조만간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된 뒤 홍콩기본법 부칙에 삽입, 시행된다. 홍콩보안법이 현 실이 되자 미국의 반발이 더 격렬 해지는 등 미·중 갈등이 확대일로 로 치닫고 있다. 중국이 당초 약속 한 홍콩의 고도 자치를 보장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명백 히 훼손하는 입법이라는 것이다. ‘신냉전’ 양상이라는 우려 속에 이미 중국과 전방위로 충돌해 온 미국은 물론 1997년 홍콩 주권을 중국에 반환한 영국이 중국 때리기 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 를 주도하는 책임 있는 양강인 미 ·중이 벌이는 ‘치킨게임’ 양상 은 국제 정세에 큰 파장을 일으키 는 불안 요소여서 우려를 자아낸다 . 미·중은 코로나19 책임 소재를 놓고 거칠게 부딪히고 있고, 절충 을 모르는 무역분쟁에도 휩싸여 있 다. 미국은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 하겠다고 경고하고, 중국은 외부 세력 개입 시 반격하겠다고 맞선다 . 여기에 대만, 남중국해, 신장웨이 우얼(위구르)자치구 문제에서도 서로 각을 세워 전방위 충돌이 확 산할 분위기다. 두 나라는 각국을 자기편에 줄 세우려는 시도도 본격 화해 양국 사이에 낀 국가들엔 지 혜로운 대응이 발등의 불이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자국 주재 주요 동맹국·협력국의 외교단을

홍콩 시위대와 미국 등의 강력 반발 속에 중국이 예상대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초 안을 통과시켰다. '신냉전' 양상이라는 우려 속에 이미 중국과 전방위로 충돌해 온 미 국은 물론 1997년 홍콩 주권을 중국에 반환한 영국이 중국 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와중에서 한국은 최적의 균형외교로 국익 지켜내야 한다.

대상으로 홍콩보안법에 대한 미국 의 입장을 설명했다. 미·중 대립 상황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한국 등 동맹국을 향한 지지 요청 노력 의 일환이다. 여기에다 미국은 반( 反)중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 워크(EPN) 구상 참여를 요구할 것 이어서 우리 정부에 새로운 골칫거 리다. 중국도 자국 입장 옹호와 우군 만들기에 열심이다. 싱하이밍 주한 대사는 24일 관영 CCTV 인터뷰에 서 한·중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 하며 “홍콩보안법이 한국 측의 이 해와 지지를 얻을 것으로 믿는다” 고 했다. 중국 정부는 전인대 개막 즈음엔 홍콩보안법 입법 내용을 한 국 외교부와 공유했다고 한다. 자 국 지지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행 보들이다. 중국은 2016년 주한미군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 내 한류 금 지와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으로 대표되는 한한령(限韓令)을 발동 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대대적인 경제 보복을 호되게 체험한 만큼 미·중 간 갈등 대응에 극도로 조 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정부가 이날 미·중 갈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외교전략조정 통 합분과회의를 연 것도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문제는 우리의 최대 안보·무역 상대국 사 이에서 줄타기 외교만 이어갈 수 없다는 데 있다. 어느 한쪽의 손을 쉽게 들어줄 수도 없다. 사사건건 으르렁거리는 대국들 사이에서 최 적의 균형 외교를 펼쳐야 하는 이 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합분 과회의 발언 중 “기존 국제질서 규범들이 흔들리고 국가 관계 유동 성이 높아져 각자도생을 추구하는 제로섬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다”는 대목은 시사하는 바 크다. 미국의 주도력 약화로 주요 2개 국(G2) 체제에서 G0(제로) 체제로 이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 변화되고 유연성 있는 실익 외교로 국익 최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다 . 이와 함께 보편적 대의와 가치에 관한 기본 원칙은 정립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과도한 패권 싸움은 견제하고, 동맹·우호의 호혜 정신을 벗어난 주권·국익 침해가 있다면 목소리 를 내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여론의 지지가 뒤따 라오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 이다.


2020년 5월 3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MAY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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