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5, 2017
<제36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인경, 통산 5승째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김인경 스페셜올림픽 홍보대 사, 기부천사….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인경(29·한 화) 이름 앞에 붙는 또다른 별칭이다. 그런 그가 스페 셜올림픽 선수들을 후원하 는 숍라이트가 개최한 대회 에서 우승해 그 의미는 더 각별했다. 4일 뉴저지주 갤로웨이 의 스탁턴 시뷰 호텔 & 골 프클럽 베이코스(파71·
6177야드)에서 열린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엘피지에이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 김인경 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스웨덴의 안나 노 르드크비스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6월 5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JUNE 5, 2017
부상 극복한 우승 김인경,“혼자만의 우승이 아닌 모두의 우승” 부상을 극복한 김인경(29, 한화)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 는 영광을 안았다. 김인경은 4일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 (파71. 6217야드)에서 펼쳐진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인 안나 노 르드크비스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 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인경은 지난해 10월 레인 우드클래식에서 6년 만에 통산 4승을 기록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LPGA 통 산 5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두 번이 나 컷오프 탈락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 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 로 기분 좋은 반전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초반부터 김인경은 안정적인 플레 이로 라운딩을 펼쳐나갔다. 초반 나인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를 1개 기록한 김 인경은 후반 나인 홀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페어웨이 적중 률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때마다 안정
적인 숏 게임을 통해 이를 만회했다. 서 클럽 선택이 어려웠지만, 잘 경기했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 던 것 같다.” 라며 이번 경기의 소감에 아내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김인경은 대해 이야기했다. 우승 소감에 대해 비록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나 혼자 우승한 것이 아니라 캐디, 코 더 이상의 타수를 잃지 않으며 여유 있 치, 트레이너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라고 밝혔다. 이번 우승이 김인경에게 더욱 뜻 깊 부상을 극복한 비결에 대해“긍정적 었던 이유는 부상을 딛고 차지한 우승 으로 생각을 가졌다.” 라고 답한 김인경 이었다는 점이다. 김인경은 지난해 말 은“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각했다.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조금만 복합적인 부상을 당했다. 결국 재활에 다쳐도 아픈데 처음 당한 부상이라 조 매진해야만 했고 시즌 초반을 날렸다. 금은 놀랐다. 하지만, 다 아팠던 것은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지만, 재활로 인 아니기 때문에 운동을 계속했다.” 라며 해 루틴이 다 깨진 상황에서 좋은 플레 부상을 극복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 이가 될리 만무했다. 다. 다섯 번의 투어 대회 중 두 번이나 시즌 개막 후 어려움이 있었던 것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인경은 5월을 대해“재활 때문에 시즌 초반이 많이 고 밝힌 김인경은“5월을 쉬 온전히 휴식의 시간에만 투자하며 몸 힘들었다.” 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했다. 효과는 기로 결정하고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 있었다. 5월이 끝나자마자 출전한 이번 드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우승까지 이 라는 이야기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인경은 안정적 어지게 되어서 기쁘다.” 인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 휴식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이야기했 했다. 김인경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 마지막으로 김인경은 팬들에게 보 내는 메시지를 통해“앞으로 건강하게 평가했다. 라며 앞으 김인경은 경기가 끝나고 몬스터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과 가진 인터뷰에서“바람이 많이 불어 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인경
김인경, LPGA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11언더파 202타 성적… 통산 5승째
‘창의 승리’레알, 유벤투스 4-1 꺾고 유럽정상… 호날두 2골 창 이 방패를 뚫 었다. 스페인 챔피언 레 알 마드리 드가 지구 촌 최고의 스포츠경기 중 하나인 2016-2017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경기에 서 2골을 몰아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 두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대 회 개편 이후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 고,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12골을 넣은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11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600골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회 최다 골을 기록한‘공격 의 팀’레알 마드리드는 4-3-1-2 전 술로 경기에 나섰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두 톱으로 나섰고 포백라인으로 수비 진형을 짰 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개러스 베일은 벤치를 지켰다.
반면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3골만 허용하며 무패로 결 승에 진출한‘수비의 팀’유벤투스는 3-4-1-3 전술로 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유벤투 스에 흐름을 내줬다. 상대 팀 공격수 이 과인에게 헤딩 슛과 중거리 슛을 연거 푸 허용했다. 전반 6분엔 유벤투스 미랄렘 퍄니 치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골키퍼 케일 러 나바스가 가까스로 막았다. 정신없이 두들겨 맞던 레알 마드리 드는 호날두의 골로 분위기를 가져왔 다. 전반 20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 쪽 땅볼 크로스를 호날두가 논스톱 슈 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팀 보누치 의 발에 살짝 맞고 휘어들어 가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실 점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유벤투스 만주키치가 페 널티 지역 왼쪽 구석에서 환상적인 개 인기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과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동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점 유율을 높이며 공격의 수위를 끌어올 렸지만, 상대 팀의 견고한 스리백 수비 에 막혀 정확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서 볼 점
유율 54%를 기록했지만, 슈팅은 5개,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반면 유벤투 스는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슈팅 8 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창끝을 날카롭게 다듬어 총공세에 나섰다. 유 벤투스의 스리백 수비에 맞서 적극적 인 중거리 슛으로 공략했다. 후반전 초반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 셀로가 중거리 슛이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의 손끝에 막혔지만, 후반 16분 골 을 터뜨렸다. 토니 크로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를 맞고 나오자 카세미루가 먼 거리에 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 었다. 상대 팀 사미 케디라를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1 리드에 만족 하지 않았다. 3분 뒤 상대 진영에서 뺏은 공을 모 드리치가 오른쪽 크로스로 연결했고,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 들었다. 3-1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상대 팀 후안 콰드라도의 경고 누 적 퇴장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 다. 후반 45분엔 마르코 아센시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쐈다.
다.
김인경 (29)이 미국 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숍라 이트클래식 (총상금 150 만 달러)에 서 우승했
김인경은 4일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 71·6천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9언더파 204타의 안나 노 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 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인경은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5 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특히 김인경이 미국에서 열린 대회
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6월 스테이 트 팜 클래식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개인 3승째인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멕시코, 4승째 였던 레인우드 클래식은 중국에서 개 최된 대회였다. 2라운드까지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 선두였던 김인경은 크리머가 4, 5 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틈을 타 단 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인경은 이날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0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 을 노린 노르드크비스트의 추격인 만 만치 않았다. 노르드크비스트가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김인경을 1타 차로 바 짝 따라붙은 것이다. 하지만 김인경은 13번 홀(파4)에서 약 3m 버디 퍼트에 침착하게 성공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곧 이은 14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따라붙던 노르드크 비스트도 15번 홀(파3) 보기로 2타 차
가 유지됐다. 김인경은 이후 남은 홀들을 파로 지 켜내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왼 쪽으로 감기면서 벙커로 향했으나 2타 차의 여유를 안은 김인경은 파로 마무 리하며 동료 선수들의 축하 세리머니 를 즐겼다. 2012년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 비스코 챔피언십(현재 ANA 인스퍼레 이션)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우승 을 결정짓는 30㎝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끌려들어 간 김인경은 결국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놓치고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LPGA 투어에서 이번 대회까지 2승,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LET)에서 2승을 수확하며‘30㎝’악 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신지은(25)과 이정은(29),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 등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성현(24)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 종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12위로 대 회를 마쳤다.
박성현, 데일리베스트 6언더파… 48위→12위‘닥공 쇼’ 박성현(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일에 우승은 아니지만 매 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박성현은 4일 뉴저지주 갤로웨이 스탁톤 시뷰 호텔앤골프클럽(파71, 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미셸 위(미국), 베키 모건 (웨일스)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를 쳤다. 2라운드까지 박성현은 1 오버파 공동 4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 다. 2라운드 컷 탈락 기준이 3오버파로, 박성현은 2타 차로 컷 기준을 피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무서 운 기세로 버디 행진을 하며 6타를 줄
였고, 최종 순위를 공동 12위까지 끌어 올렸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새 캐 디 데이비드 존슨과 호흡을 맞췄다. 박 성현은 자신의 별명인‘닥공(닥치고 공
격)’답게 마지막 날 거 침 없는 공격성을 보여 줬다.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출발이 불안하긴 했지 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전반 라운드에 버디 3 개를 잡아낸 박성현은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추가했고, 선수들 사이 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평가 받은 16~18번 홀 에서 3개 홀 연속 버디 를 낚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날 박성현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 리 274.5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 총 퍼트 수 24개를 기록했다.
스포츠
2017년 6월 5일 (월요일)
추신수·김현수 무안타 침묵 오승환 사흘째 휴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 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 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 수 오승환(35)은 팀의 연패 속에 사흘 째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 트로스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 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사구 2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4(176타 수 4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휴스 턴 선발투수 브래드 피콕에게 루킹 삼 진을 당했다. 3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5회 말 2사 주 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토니 십이 던진 공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 가 삼진을 당하면서 텍사스는 2사 1, 2 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2-7로 패색이 드리운 9회 말 2사 1루에서 텍사스의 마지막 타자 로 등장했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1루 주자 피 트 코즈마가 무관심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추신수가 루크 그레거슨 에게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텍사스는 4연패에 빠졌고, 아메리 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은 10연 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 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보스턴 레 드삭스와 벌인 홈경기에 선발로 나오 지는 않았지만,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 러났다. 김현수는 3-7로 밀린 9회 초 1사 1 루에서 포수 프란시스코 페냐의 대타 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우완 맷 반스의 2구째 시 속 155㎞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
마이너리거 박병호ᆞ황재균도 무안타 이때 1루 주자 요나탄 스호프가 2루 로 진루했으나, 다음 타자 J.J 하디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하지 못했 다. 볼티모어는 3-7로 져 보스턴에 2연 패를 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시즌 13호 세이브를 거 둔 뒤로 승리를 지킬 기회를 얻지 못하 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전에서 6-7로 패했다. 컵스 3연전에서 모두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5회 말까지 4-6으로 끌려가던 세인 트루이스는 6회 초 2점을 올리며 동점 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 말 불펜 투수 맷 보우먼 이 안타 3개를 허용하면서 1점을 잃었 다. 트레버 로즌솔이 8회 말을 무실점 으로 막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 (31)와 황재균(30)은 마이너리그 트리 플A 경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 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 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미국 버지니아 주 노퍽의 하버 파크에
서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 하)와 벌인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2일부터 3경기 연속으로 안타 가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는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 고 휴식했으나, 3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을 3개 당해 체면을 구겼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04로 떨 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 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벌인 방문경 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 수에 연타석 삼진으로 타격을 마쳤다. 1회 초와 4회 초 모두 헛스윙 삼진 으로 돌아선 뒤 4회 말 수비 때 주니엘 케레쿠토와 교체됐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던 황재 균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4로 내려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든스테이트 NBA 챔프전 2차전도 대승 클리블랜드에 132-113, 승리… 우승까지 2승 남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스 테픈 커리를 앞세 워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결정 전(7전4승제) 2연 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클리블랜드와 경 기에서 132-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골든스테이 트는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지 난 시즌 클리블랜드에 빼앗겼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을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접전을 펼쳤다. 커리가 15점을 몰아넣으며 펄 펄 날았지만,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에게 19점을 헌납하며 크게 앞서진 못했다. 2쿼터에서도 5점 차 내외의 리드는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 트, 클레이 톰프슨이 강한 압박수비로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봉쇄하며 1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제임스와 러브, 카이리 어빙에게 득점을 고루 허용하며 재차 추격을 허 용했다. 3쿼터 초반까지도 양상은 비슷했 다. 골든스테이트는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 했다. 이때 커리가 승리의 실마리를 잡았 다. 커리는 3쿼터 막판 득점을 폭발하 며 팀을 이끌었다. 커리의 활약은 4쿼터에 빛났다. 특 히 듀랜트와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득 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듀랜트 와 커리는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22 점 차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 제임스와 러브, 어빙을 모 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왼쪽)가 4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 리블랜드와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커리는 32점 10리바운드 11어 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PO 첫 트리 플더블을 기록했다. 듀랜트는 33점 13리바운드, 클레이 톰프슨은 22점으로 뒤를 받혔다.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29점 11리바 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 록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제임스는 NBA 파이널에서만 총 8 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매직 존슨 과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 타이를 세웠 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 독은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
워싱턴 타선은‘지뢰밭’… 류현진,‘첫 만남’하퍼 넘어라 선발 로테이션 생존을 위해 고군분 투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리그 1위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 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
B3
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 단(DL)에 올라가며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류현진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 책점 3.91이다. 여전히 류현진의 입지는 불안하다. 당장 우드가 돌아오면 선발진 잔류를 장담하기 힘들다. 그래서 워싱턴전 호 투가 절실하다. 워싱턴은 리그 최강의 타선을 자랑 한다. 팀 타율(0.278)과 득점(303점), 홈 런(83개), 출루율(0.347), 장타율(0.478), OPS(0.825·4일 기준) 모두 리그 1위 에 올라 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뽐낸다. 왼손 상대 팀 타율(0.283), 출루
율(0.344), 장타율(0.491), OPS(0.834) 역시 리그 1위다. 타선에는 타율 3할과 홈런 10개를 넘는 강타자가 가득해‘지뢰밭’ 이라고 할 만하다. 1루수 라이언 짐머맨(타율 0.368, 15홈런), 2루수 대니얼 머피(타 율 0.343, 10홈런), 3루수 앤서니 랜던 (타율 0.296, 10홈런),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타율 0.328, 15홈런) 모두 류현진 이 경계해야 할 타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구단 워싱턴전에 아직 한 번도 등판하 지 않았다. 그래서 주축 타자들과 상대해 본 경 험도 없다. 짐머맨, 랜던, 하퍼와도 이 번에 처음 상대할 예정이다. 주전 선수 중에는 머피(9타수 3안타)와 포수 맷 위터스(2타수 1안타) 정도만 맞상대 경
다. 커 감독은 지난 4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3차전부터 2 년 전 받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최근 쾌유한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 트의 2차전을 지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 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올 시 즌 PO 1회전부터 14경기 연속 승리 기 록을 이어갔다. NBA PO 최고 기록이 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8일 오전 10 시 클리블랜드의 홈 경기장인 퀴큰 론 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험이 있다. 특히 류현진에게 위협적일 선수는 하퍼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 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헌터 스트릭랜드 와 난투극을 벌인 뒤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하퍼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 스전에서 복귀했다. 6일 다저스전 역시 출전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간판스타 중 한 명인 하 퍼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2012년 19세 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퍼는 통산 136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5년에는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으로 내셔 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타율 0.243에 홈런 24개로 부진을 겪었던 하퍼는 이번 시즌 타율 0.328에 홈런 15개를 터트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하퍼는 워싱턴 분위기를 이끄는 선 수다. 류현진이 중심타자 하퍼를 묶으 면 워싱턴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5 ,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6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표현자유가 신성모독보다 중요” 美 등반가, 맨몸으로 요세미티 암벽 등정 덴마크, 1683년 제정… 334년만에 법 폐지 덴마크 의회가‘표현의 자유’ 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334년 간 유지해온 신성모독법을 지난 2일 폐지하기로 의결했다고 현 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지난 1683년 제정됐다가 이 번에 폐지된 이 법은 그동안 이
범죄가 손에 꼽을 정도만 발생해 왔으며, 지난 2005년에 있었던 이슬람교 창시자 모하메드 풍자 만화 사건 등 중요한 몇몇 사건 은 아예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 다. 또 법을 위반할 경우 징역 4개
문제 삼아 어떤 특정그룹을 비난 하거나 위협하는 말과 행위는 계 속 처벌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쿠란을 태 우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렸던 한 남성이 내주 신성모독 죄로
페이스북에 쿠란 태우는 동영상 올렸다가 기소된 남성 풀려나 슬람 성서인‘쿠란’ 을 태우는 행 위 등 종교에 대한 공개적인 모 욕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에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교인 루터교 신자가 다수인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 중에서 유 일하게 신성모독법을 유지하는 나라였다. 그러나 지난 80년간 신성모독
월까지 선고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벌금형이 선고돼 논란이 됐 다. 법률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들 은 의회 웹사이트에서“표현의 자유로부터 종교를 보호하기 위 해 특별한 법 조항이 있어야 한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면서“(이 법이 폐지되어도) 종교적 신념을
재판이 예정돼 있으나 법이 폐지 되면서 처벌을 면하게 됐다고 현 지 언론들은 전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1938년 유대교 가르침을 조롱하는 포스 터를 게재한 4명이 신성모독으 로 기소된 것을 비롯해 1946년엔 가면무도회에서 가짜 세례를 수 행한 2명이 벌금형을 받았고,
쿠란을 들고 기도하는 인도네시아 사람
1971년엔 기독교를 조롱하는 노 래를 방송했던 라디오 방송 프로 그램 담당자가 기소됐다가 무죄 를 선고받았다.
獨오케스트라, 멕시코 국경서“장벽을 부숴라”콘서트 “미국 국경도시에서도 개최하려 했으나 허가 못 받아” 독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들이 미국에 접한 멕시코 한 국 경도시에서“장벽을 무너뜨려 라”주제의 콘서트를 열었다. dpa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토 요일인 3일 드레스덴 심포니 오 케스트라 단원 6명이 청중 약 700명에게 공연을 선보였다고 4 일 보도했다. 통신은 애초 국경을 낀 미국 과 멕시코 도시에서 동시에 콘서 트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미국 당국에선 허가하지 않아 멕시코 쪽에서만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벽 부숴라” 獨오케스트라, 멕시코 국경도시서 콘서트
이날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와 함께한 공연이 진행되는 동 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
경 장벽 건설 계획을 지지하는 10여 명은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흔들며 장벽 건설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통신은 구동독 도시인 드레스 덴 오케스트라 단원 상당수는 분 단 시절 동독이 쌓아올린 베를린 장벽 뒤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 고 소개하며 콘서트 개최 이유가 이와 관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 다. 1961년 세워진 이래 28년을 버틴 장벽은 구소련의 개혁, 개 방과 동유럽 민주화 급류 속에 여행 자유화와 민주화를 열망하 는 동독인들의 투쟁에 힘입어 1989년 11월 붕괴했다.
‘장수국가’로 부상하는 쿠바…100세 이상 노인 2천153명 절반 이상이 여성…인구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 쿠바가 세계의 장수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쿠바 보건부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현재 쿠바의 100세 이 상 노인은 2천153명으로 집계됐 다. 100세 이상 노인 중 절반을 넘는 1천200여 명이 여성이며 대 부분의 연령대는 100∼104세이 다. 100세 이상 노인의 대다수는
백인이며 전국에 걸쳐 가족 등 친척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세코 보 건부 노인 사회지원·정신건강 국장은“100세 이상 인구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부문 중의 하나 로 특별한 사회경제적·보건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고 쿠바 일 간 후벤투드 레벨데에 말했다. 그는“쿠바의 100세 이상 인 구 중 대부분은 치매에 걸리지
않은 데다가 거동도 자유로워 주 위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 며“이 들은 성공적인 인구 노령화의 본 보기” 라고 강조했다. 쿠바는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 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체 인구 약 1천123만 명의 19.8%에 해당하는 221만9천784 명이 60세 이상이다. 쿠바는 1970년대 이후 출산 율이 급격히 낮아진 가운데 좀처
중국, 1년 이상 떠 있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 중국이 자체 기술로 한 번 이 륙하면 최대 1년 이상 떠 있을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에 성공 했다. 4일 중화망(中華網) 등에 따르 면 중국 최초의 태양광 무인기인 ‘차이훙(彩虹)’ 이 최근 시험 비행 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 영국
중국이 개발한 태양광 무인기
럼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050년께 세계 9위의 고령화 국가가 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코 국장은“고령 인구 증가 는 출산율 하락과 전 연령대에 걸친 사망률 하락이 원인” 이라고 진단하고“모든 쿠바인은 사회보 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무상의 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설 명했다.
에 이어 태양광 무인기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 무인기는 전지나 유류가 아닌 태양 전지판을 통해 자동 충전되면서 움직여 상공에서 몇 개월에서 최대 몇 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이 태양광 무인기 개발이 속 도를 낼 경우 군사용으로도 전환 돼 중국의 각종 정찰 및 첩보 작 전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엘캐피탄 암벽을 밧줄·보호장구 없이… 4시간 걸친 사투끝 성공
미국의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31)가 3일 미국 캘리포니 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엘 캐피탄 암벽을 밧줄과 보호장구 없이 맨몸으로 등정했다.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호 놀드는 이날 오전 5시 32분 엘캐 피탄을 오르기 시작해 3시간 56 분 동안 사투를 펼치면서 3천 피 트(약 914m) 정상에 올랐다. 그는 등정에 앞서 오트밀과 아마, 치아씨앗, 블루베리 등으 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고 신 문은 전했다. 호놀드의 이날 암벽 등반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촬영팀이 동 맨몸으로 요세미티 엘캐피탄 절벽 오른 알렉스 호놀드(31) 행했으며, 실시간 촬영을 했다. 촬영팀에는 그의 오랜 등반 파트 내셔널 지오그래픽은“호놀 한편, 라라 로건 CBS 기자는 너인 지미 친도 포함돼있다. 드는 이번 등반을 위해 지난 1년 자신의 웹사이트에“호놀드의 그의 엘캐피탄 등정은 두 번 동안 미국과 중국, 유럽, 모로코 엘캐피탄 등정은 믿기 어려운 쾌 째 시도 끝에 성공했다. 앞서 지 등지에서 훈련을 해왔다”면서 거” 라며“그는 다음 암벽 등반을 난해 11월 단독 등반에 나섰다가 “이번 등정은 가까운 지인과 동 위해 세계를 돌며 차에서 생활할 1시간이 채 못돼 컨디션 난조로 료 등반가들에게만 알 정도로 비 것” 이라고 밝혔다. 포기했다. 밀이 유지됐다” 고 전했다.
“폭죽 소리를 테러 오인” 伊광장서 축구 관람 중 1천500명 부상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해 대피 소동이 빚어지며 부상자가 발생한 伊토리 노의 광장
중상을 입고, 1천500명이 부상했 다고 4일 밝혔다.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유벤 투스가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19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은 이날 경 기를 함께 보기 위해 이날 산카 를로 광장에는 유벤투스 팬 등 3 만 명의 군중이 운집했다. 경찰은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후반전 경기 도중 터진 폭죽 소 리를 폭탄이 터진 것으로 오인하 며 겁에 질려 한꺼번에 달아나면 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계 7세 소년 이 머리와 몸통을 밟히며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등 3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살갖이 찢기거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포에 질린 군중 한꺼번에 피신하며 7세 어린이 등 3명 중상 영국 런던에서 또 다시 테러 가 발생한 지난 3일 밤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의 중심 광장에서는 축구 경기를 대형 TV로 시청하 던 군중들이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하며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 동이 일어나 1천500명이 다쳤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토리노 시내 한복판 산카를로 광장에서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TV로 시청하던 중에 빚어진 사 고로 7세 어린이를 비롯해 3명이
현장에는 벗겨진 신발과 옷가 지, 먹거리 등이 대거 나뒹굴어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했다. 한 축구팬은“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서로 밀 치며 한꺼번에 달아나는 통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고 전했다.
美항공사, 손녀와 함께 온 맹인 할아버지 탑승 거부 미국의 한 저비용 항공사가 어린 손녀와 함께 온 맹인 할아 버지의 항공기 탑승을 거부해 논 란을 빚었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의 갑질 횡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어난 또 하나의 사례다. 2일 미 플로리다 지역신문 탬 파베이타임스에 따르면 클립턴 밀러(44)라는 흑인 남성은 18개 월 난 손녀와 함께 지난달 23일 플로다주 탬파국제공항에 도착 했다. 손녀의 부모가 사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가기 위해 프런티어항공편을 이용할 생각 이었다. 법적으로 맹인인 밀러는 플로 리다로 여행올때도 아무 탈 없이 비행기를 탔기에 별일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프런티어항공 게이트 직원은 밀러의 항공기 탑승을 거 부했다. 밀러는“손녀와 자주 비행기 여행을 한다. 주변 도움 없이도 여행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프런티어항공 직원은 그러나
밀러에게‘법률적인 책임’ 이있 다고 대답했다. 비행 도중 비상 사태가 벌어졌을 때에 관한 것이 라며 회사 정책상 비행기 탑승을 허용할 수 없다고 이 직원은 못 박았다. 밀러는“앞서 다른 프런티어 항공편은 물론 스피릿, 아메리칸 항공 등을 이용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변했지만 프런티어항공 직원은 요지부동 이었다. 결국 밀러는 항공권 전액을 환불받았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MONDAY, JUNE 5, 2017
나무 견과류, 대장암 생존율 높여 호두·피스타치오 등… 땅콩은 효과 없어 호두, 피스타치오 같은 나무 견과류 (tree nuts)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나 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테미다요 파 델루 박사 연구팀이 항암치료가 끝난 3 기 대장암 환자 826명을 대상으로 견 과류를 얼마나 먹는지를 포함한 식습 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7년 동안 지켜 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 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3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주변 림프 조직으로만 번지고 간, 폐 같은 멀리 떨 어진 기관까지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 를 말한다.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브라질 너트, 캐슈너트, 피칸 등 나무 견과류를 일주일에 57g(아몬드 약 48개, 캐슈너 트 36개) 이상 먹은 환자는 견과류를
호두, 피스타치오 같은 나무 견과류(tree nuts)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42%,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델루 박사는 밝 혔다. 전체 환자의 19%가 매주 이 정도의 견과류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땅콩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땅콩은 엄밀히 말하면 콩과 식물에 해당한다고 파델루 박사는 지적했다. 땅콩이 효과가 없는 이유는 나무 견 과류와 생화학적 구성성분이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그는 추측했다. 나무 견과류에는 특히 건강에 좋은 지방산과 섬유,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돼 있어 대장암 재발 위험요인인 비만과 당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고 파델루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다음 달 시카고에서 열릴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fo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 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우빈 앓는‘비인두암’…”코막힘·코피·이물감이 주요 증상” 병 악화해도 증상 없을 수도…”수술 어려워 방사선 치료해야” 최근 탤런트 김우빈씨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비인두암’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인 두암은 2014년 한해 발생한 암의 0.4% 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게 발생한다. 인 두는 뇌 바로 아래에서부터 식도 사이 의 코와 목구멍, 입천장 부위를 지나는 근점막관을 말한다. 이 관이 걸친 부위 에 따라 비(코)인두, 구(목구멍)인두, 하 (후두)인두로 나뉜다. 암의 명칭도 발생 부위에 따라 김씨 처럼 코에 생긴 비인두암에서부터 편 도암, 혀뿌리암, 비인두암, 연구개암, 조롱박굴암 등으로 세분화한다. 인두는 공기와 음식이 함께 지나는 통로다. 호흡, 연하, 구음, 중이의 압력 조절, 편도에 의한 면역기능 등을 담당 한다. 인두암이 발생하면 통증이나 출 혈, 연하장애(음식물 삼킴 장애), 코막 힘, 호흡곤란, 발음 장애(덩어리가 목에 걸린 듯한 목소리 또는 비음), 중이염에 의한 청력 감퇴 등이 올 수 있다. 남녀 성비는 5.8:1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연령대별로는 60대, 50대, 70대 순으로 유병률이 높다.
최근 탤런트 김우빈씨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인두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 두암도 다른 암처럼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상으로는 이물 감, 인두통증, 연하곤란 등(음식물 삼킴 장애)이 대부분이며, 비인두암은 코막힘, 코피, 중이염, 목의 덩이가 대표적이다.
인두암도 다른 암처럼 병이 상당히 애 등의 증상은 영양섭취 부족으로 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 어져 체중감소의 원인이 된다”면서 상으로는 이물감, 인두통증, 연하곤란 “비인두암의 경우 중이염이 발생해 한 등(음식물 삼킴 장애)이 대부분이며, 비 쪽 귀가 먹먹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 인두암은 코막힘, 코피, 중이염, 목의 우가 많고, 뇌의 바로 밑 부분으로 뇌신 덩이가 대표적이다. 경을 침범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고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영 설명했다. 교수는“구인두암, 인두암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 하인두암에서 이물 염과 흡연, 음주 등이 꼽힌다. 그 외에 감, 음식물 삼킴 장 도 비타민 결핍, 구강위생불량, 점막 손
상, 역류성 질환, 플러머빈슨 증후군 등 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 비인두 암의 경우 중국 남부지방의 발병률이 평균치보다 30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는 점으로 미뤄 환경이나 식생활 습 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추측 할 수 있다. 김 교수는“인두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으로, 특히 음주와 흡연 을 동시에 하는 습관은 꼭 피해야 한 다” 면서“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 해 어릴 때 백신을 맞는 것도 좋은 방 법” 이라고 권고했다. 인두암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 암화학요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두암 치료 시에는 암의 제거 도 중요하지만, 인두 고유의 다양하고 중요한 기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외과 치료는 기능적 장애를 최소화하 기 위한 절제와 재건술이 필요하며, 미 용적인 접근도 고려해야 한다. 비인두암은 수술로 접근이 어려워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다. 비인두암의 경우 전이율이 10∼30% 정도로 다른 두경부 편평세포암종보다 2배 정도 높 은 편이다. 따라서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임신부 혈압측정
임신중독증, 뇌졸중 위험 6배↑ 약 3분의 2 산모가 출산 후 귀가한 후에 발생 임신 중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을 겪 자간전증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 은 여성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뇌졸 할 위험은 배뇨통, 요실금 같은 요로감 중 위험이 다른 임신여성에 비해 6배 염 증상, 만성 고혈압 또는 혈액 응고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애가 있을 때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석됐다. 엘리자 밀러 박사 연구팀이 뇌졸중의 유형은 뇌출혈이 43%였 2003~2012년 사이에 자간전증으로 다. 뉴욕 주 병원들에 입원한 8만8천857 자간전증이란 임신 후반기에 갑자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 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 일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이 중 197명이 자간전증과 관련된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 뇌졸중을 겪었다. 이는 10만 명당 222 나이다. 이로 인해 모체는 신장, 간, 뇌 명꼴로 일반 임신여성에 비해 6배 이 (뇌졸중)가 손상될 수 있고 태아는 조 상에 해당한다고 밀러 박사는 밝혔다. 산, 사산 등의 위험이 커진다. 임신여 뇌졸중의 약 3분의 2는 산모가 출산 성 5~10%에서 발생한다. 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 발생했다. 임신 전 당뇨병, 고혈압 또는 신장 이는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의 뇌졸 질환이 있으면 임신 중 자간전증이 나 중 위험은 출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 타날 위험이 커진다. 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단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출산을 하면 자간전증은 사라지는 것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 (Stroke) 최신호에 발표됐다. 으로 알려져 있다.
모세혈관 손상, 우울증 위험↑ 신경세포 사이에 신호전달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우울증이 오 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세혈관이란 동맥과 정맥 사이를 연결하는 그물망 같은 구조를 지닌 가 장 가는 혈관으로 세포와 조직에 산소 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수거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메디 컬센터의 미란다 슈람 박사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 9천203명을 포함, 40세 이상 성인 4만3천60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혈액 샘플에서 모세혈관 손상 징후 가 나타난 사람은 모세혈관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 증 유병률이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람 박사는 밝혔 다. 또 뇌 MRI 영상에서 모세혈 관 손상으로 인한 매우 미세한 뇌졸중이 포착된 사람도 우울 증 위험이 30% 큰 것으로 밝혀 졌다. 뇌의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뇌 부위
의 신경세포 사이에 신호전달이 제대 로 이루어지지 않아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슈람 박사는 설명했다. 모세혈관이 손상되는 가장 큰 원인 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며 흡연은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모세혈관은 조직에 산소와 영양소 를 전달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 으면 조직은“행복할 수 없을 것” 이라 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뇌는 신체의 그 어느 부위보다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모세혈관 변화 에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다. 모세혈관 손상은 이 밖에 안구, 신 경, 피부, 신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 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컬럼비아대학 정신과 전 문의이자 뉴욕 주립정신의학연구소 연구원인 브레트 루서포드 박사는 모 세혈관 손상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우울증이 모세혈관 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정신의학’ (Psychiatry) 온라인판(5월 31일 자)에 실렸다.
연예
2017년 6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군대 가도 걱정되네”…군 복무 중 사건 잇달아 “주지훈 탑·박유천 등 스타들 사생활 관리 소홀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0) 등 군 복무 중 물 의를 일으키는 연예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보통 소속 연예인이 입대하면 기획 사들은 국방의 의무에만 충실하도록 최소한의 관여만 하는데 군인 신분에 도 각종 사건이 터지자 마음을 놓지 못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 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 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 일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 (21)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를 받고 있다. 탑은 4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필 편지를 통해“벌 받아 마땅 하다” 며 거듭 사과했지만 이전에도 같 은 소속사 동료들이 마약류 관련 논란 에 휘말린지라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 았다. 지난해 6월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강남구청에서 근무하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이 4명의 여성에게 잇달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엄청난 파 문을 일으켰다. 검찰은 박유천이 연루된 4건의 고 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 만, 박유천이 그중 두 명을 상대로 무고 및 공갈 등 혐의로 맞고소해 재판은 진 행 중이다. 2013년에는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이른바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가수 세
븐(본명 최동욱·33)과 상추(본명 이상 철·35)가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국방부는 이들이 마사지를 받을 목 적이었지 성매매 의도는 없었던 것으 로 판단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 다. 이 같은 일이 잇달아 터지자 기획사 들은 소속 연예인들이 군 복무를 하는 기간에도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 이 됐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박유천 사건 이 터진 후 수개월 간 법적인 대응에 매 달렸고, 강남구청으로 몰려든 취재진 으로 인해 매니저들이 그의 출퇴근에 매일 동행해야 했다. 유명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한 기획
사 대표는“군 복무 기간에는 민간인 신분이 아니므로 어떤 일정에도 관여 하지 않는다” 며“그러나 입대 전 사생 활이 뒤늦게 사건으로 불거지는 것을 보면서 뒷수습은 결국 소속사 몫이니 안심할 수가 없다” 고 토로했다. 기획사마다 다르지만 몇몇 회사에 서는 현역 입대한 연예인이 휴가를 나 올 때면 사생활 관리에도 신경 쓰는 분 위기다. 또 다른 기획사 홍보 이사는“부대 에 있을 때는 편지, 전화로 안부를 묻는 정도지만 휴가를 나오면 매니저가 가 급적 동행하도록 한다” 며“의무는 아 니지만, 사생활 영역에서 불거질 수 있 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 이라 고 말했다.
나영석의‘수다’멍석…‘알쓸신잡’5.4%로 출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11.4%-15.7%로 동시간 1위 나영석 PD의 신작 tvN‘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 ( 잡’ )이 시청자의 높은 관심 속 쾌조의 출발을 했다. tvN은 지난 2일 밤 9시50분에 처음 방송한‘알쓸신잡’1회의 시청률이 평 균 5.4%, 순간 최고 7.5%를 기록했다 고 3일 밝혔다. 유시민 작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 과학자 정재승이 MC 유희열과 함께 여행하며 각종 수 다를 풀어놓는 이 프로그램은 첫회에 서 통영을 찾았다. 출연진은 각자의 캐릭터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충렬사, 백석 시인의 시비, 거북선, 박경리 기념관, 서피랑 등 통영 의 명소와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 기를 쉴새 없이 풀어냈다. 그러나 동시간대 1위는 SBS TV‘정 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가 차지했 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는1 부 11.4%, 2부 15.7%를 기록하며 동시 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동안
친구가 대마초 권유”
가인, 폭로 글 파장… SNS에 실명·대화창 올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30)이 남 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의 지인이 대 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 고 있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약쟁이’ 여친” 이라며“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 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 인 모 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 더군요” 라고 해당 인물의 실명과 둘의 대화창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이어“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 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라며“저는 누 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이미 합 법적 모르핀 투여 중이니깐. 너희도 억 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 서 모르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
유하면 그땐 죽는다” 고 거친 발언을 쏟 아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주지훈은 2009년 마약 전력이 있으 며, 2014년 연인 사이라고 인정한 두 사람은 4년째 교제 중이다. 가인은 이
글에서 주지훈에 대해“지금은 제가 알 기로는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 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라고 언급했다. 가인은 이날 이 글에 앞서 인스타그 램에“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 입니다” 라며“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 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 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가지씩 말씀드립니다” 라며 폭로를 예고했다. 또“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 니 앞으로 3개월 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한다” 는 글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 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 먼트는 관련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 알 지 못한다고 말했다.
빅뱅 탑,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며‘셀프감금’ 소속사 통해 자필 사과문 공개 “수만 번 반성할 것…벌 받아 마땅”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그룹 빅 뱅의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사흘째 두문불출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 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의경으로 복 무 중인 최씨는 4일 경찰서 내 생활관 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지난 2일 3박4일 정기외박에서 복 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외부에서 목격 되지 않았다. 이날 아침, 점심, 저녁 등 세 차례 식 사시간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구내식 당에서 최씨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는 생활관 안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탑의 자필 편지 때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예전에 최씨는 세 끼 사하지 않는 것에 대해“본인이 안 먹 꼬박 식당에서 밥을 먹었으며 거른 적 겠다고 하니 강제로 먹일 수는 없다” 며 이 거의 없다” 고 전했다. “아직 (최씨가) 안정됐을 리는 없을 것 다른 관계자도“평소 다른 대원들보 같다” 고 말했다. 다 조금 늦은 시간에 와서 밥을 잘 먹었 다만 의경 대원들은“(최씨가) 책 읽 다” 고 했다. 하지만 최씨는 외박 복귀 고 빨래도 하는 등 평소처럼 생활하고 이후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았다. 있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한다” 고 경찰서 내 의경 생활관이 있는 구역 전했다. 으로 인근 식당의 음식이 배달되기는 앞서 이날 오전 최씨는 자필 사과문 했으나 이를 누가 먹었는지는 확인되 을 통해 반성하고 뉘우친다며 사과했 지 않았다. 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식당에서 식 그는 소속사인 YG 공식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에서“저의 커다란 잘못으 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 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라며“여러분 앞에 직접 나 서서 사죄드리기조차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과 소 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저를 아껴주 시던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덧 붙였다. 또“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 한 저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라 며“수천 번 수만 번 더 되뇌고 반성하 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습니 다.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 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라고 썼다.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 12일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9일 입대해 서울경찰 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강남 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유괴 스릴러? 복제인간 SF?… OCN ‘듀얼’ 2%로 출발 나영석 PD의 전작인 tvN‘윤식당’ 에 밀렸으나, tvN의 선수교체로 다시 금요 일 밤 예능 1위에 올라섰다. 이날 방송에서는‘병만족’ 이 태풍 을 뚫고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야생 칠면조 사냥에도 성공
했다. 한편, 2일 방송된 다른 예능 프로 그램의 시청률은 MBC TV‘나혼자 산 다’5.8%-7.0%, MBC TV‘발칙한 동 거 빈방있음’4.7%-4.7%, SBS TV‘백 종원의 3대천왕’4.1%-3.7%로 나타 났다. 모두 2부씩 쪼개 방송됐다.
KBS ‘최고의 한방’ 2.5%로 출발…’프로듀스101’에도 뒤져 KBS 2TV가 야심 차게 내놓은 금토 드라마‘최고의 한방’ 이 저조한 시청 률로 출발했다. 동시간대 꼴찌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첫선을 보인‘최 고의 한방’ 은 1부 2.5%, 2부 2.9%의 시 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한방’ 은 이날 KBS 프로그 램 최초로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 CM(PCM)을 도입해 2부로 나눠 방송 됐다. KBS는 PCM 판매를 통해‘최고의 한방’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으 나 내용과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특히 시청률은 지상파는 물론이고, 케이블 프로그램에도 뒤졌다. 밤 11시 MBC TV‘나혼자 산다’ 는
B9
이끌었던 유호진 PD 와 배우 차태현이 공 동 연출을 맡아 출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 자‘최고의 한방’ 은약 한 캐스팅, 어수선한 이야기 등으로 시선을 5.8%∼7.0%, SBS TV‘백종원의 3대천 끄는 데 실패했다. 윤 왕’4.1%∼3.7%의 시청률을 각각 기 시윤-김민재-이세영 록했다. 또 엠넷‘프로듀스101 시즌2’ 등‘최고의 한방’ 의캐 의 시청률은 3%로 집계됐다. 스팅은‘프로듀사’ 에 ‘최고의 한방’ 은 KBS 2TV가‘프로 비해 한참 파워가 달 듀사’ 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리고, 아이돌 스타가 금토드라마이자, 예능 PD 출신들이 만 되고자 하는 청춘의 들어‘예능 드라마’ 라는 수식어를 붙 이야기는 엠넷 등 케 인 작품이다. 이블 드라마에서 이미 KBS 2TV‘1박2일’시즌3의 인기를 봐온 이야기다.
OCN 주말극‘듀얼’ 이 시청률 2% 로 출발했다. OCN은 3일 밤 10시 방송된‘듀얼’ 첫회가 평균 2%, 순간 최고 2.6%를 기 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복제인간을 소 재로 내세워 화제를 모은‘듀얼’ 은첫 회에서 긴박한 유괴 스릴러로 시선을 분)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이 유괴되 끌어당겼다.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이 자 이성을 잃는 모습은 시청자가 주인 야기지만, 주인공 형사 장득천(정재영 공에게 곧바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
었다. 정재영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형 사와 딸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이날‘듀얼’ 은 마지막 장면에서야 복제인간일 수도 있는, 똑같이 생긴 두 남자를 등장시키며‘SF 드라마’ 의길 을 걸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듀얼’ 은 국내 방영 24시간 후, tvN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방 영될 예정이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노무현 영화, 100만 돌파 다큐‘노무현 입니다’흥행성공 다큐 영화‘노무현 입니다’ 의 흥행 에 전주시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전주시가 제작비를 지원해 국내 다 큐멘터리 영화로는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영화관입장권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노무 현입니다(감독 이창재)’ 를 관람한 누적 관객은 105만3천181명으로 집계됐다. 100만 관객 돌파는 지난달 25일 영 화 개봉한 후 불과 열흘 만이다. 요즘 같은 불황 속에서 일반 상업 영화도 100만 관람객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 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 서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1억원의 제
정이었다” 고 털어놨다. 영화계는 올해까지 18년간 독립영 화만을 고수하며 묵묵히 걸어온 전주 시의 정신과 자존심이 이뤄낸 결실로 평가한다. 전주시는 영화상영 시 전주국제영 화제의 로고가 스크린에 나타남으로써 얻게 될 영화제 홍보 효과에다 투자 수 익금까지 받을 수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손익분기점은 20만6천700명으로 현재까지 예상되는 배당금만도 2억4 천여만원에 이른다. 앞으로 흥행몰이가 계속될 경우 배 당금 액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제작비 1억원 지원…홍보· 배당금 두 마리 토끼 잡아 ‘대박’ 작비를 지원받은 이 영화가 흥행에 성 공하면서 전주로서는 이미지 홍보는 물론 투자 배당금까지 챙기게 됐다. 제작진은 총 3억원의 제작비중 1억 원을 지난해 6월 전주시로부터 지원받 았다. 사실 전주시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 이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점에서 자칫 당시 정부에 밉보일 경우 국가 예 산 확보 등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국제영화제가 그동안 표방해온 독립성과 창작 및 표현의 자 유 등을 존중한 김승수 시장의 소신과 과감한 선택에 따라 투자가 이뤄졌다. 전주시 관계자는“사실 투자가 결정 된 때는‘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가불 거지기 전으로, 박근혜 정부의 진보 성 향 문화예술계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심했던 상황이어서 결코 쉽지 않은 결
전주영화제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김 시장은“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 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닌 표현의 자유 에 있다. 이것이 바로 전주국제영화제 의 존재 이유이자 영화‘노무현입니 다’ 를 지원한 이유” 라면서“앞으로도 전주국제영화제를 어떤 자본과 권력 앞에서는 당당하지만 시민과 관객, 영 화인들에게는 겸손한 영화제로 지키고 키워나가겠다” 고 말했다.
황금캐스팅의 실패…‘시카고 타자기’2.2%로 종영 ‘유령 작가’ 소재는 신선…대본· 연출의 부조화 속 1% 추락도 TV에서 만나기 어려운 톱스타들이 뭉쳤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 유아인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tvN 금토드라마‘시카고 타자기’ 가지 난 3일 시청률 2.2%(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막을 내렸다. 2.6%로 출발한 시청률은 2부에서 기록한 2.8%를 최고로, 16부 내내 2% 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심지어 5부 1.9%, 7부 1.8%, 14부 1.4%를 기록하 는 등 1%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도깨비’ 로는 시청률 20%도 넘기 고,‘응답하라 1988’ 과‘또 오해영’ 은 10%를 넘어서는 등 역대 tvN 드라마 의 화려한 성적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화려한 캐스팅과 스 펙을 생각하면 실패작이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방송가 최대 기 대작으로 꼽혔던‘시카고 타자기’ 의 이러한 실패는 대본과 연출의 부조화 에 기인한다. 과잉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이렇다 할 ‘유령 작가’소재는 신선했고, 전생 ‘조화’ 를 이루지 못했다. 멜로마저 붕 에서 독립군이었던 주인공들이 현생에 떴다. 서 다시 인연을 맺는다는 설정도 매력 물론, 태생적으로 전생과 현생을 오 적이었다. 그러나 드라마는 매력적인 가는 시간여행에, 귀신을 보거나 느끼 소재를 제대로 실어나르지 못했다. 는 설정이‘도깨비’ 에 선수를 빼앗긴 대본과 연출의 부조화가 계속 이어 약점은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여 졌다. 서로의 감각이 부딪혔고, 박자가 행 범죄 드라마‘터널’ 은‘시그널’ 의 맞지 않았다. 감각적이어야 할 장면에 아류작일 것이라는 예측을 보기 좋게 서 늘어지고, 진지해야 할 장면에서 경 깨버리며 제작진과 배우가 달라지면 박했다. 그 과정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같은 소재도 얼마든지 새롭게 그려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독립군 이야기는 언제 봐도 시 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소재 이지만‘시카고 타자기’ 는 구슬을 제 대로 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 좋은 배우들을 데려 다 놓고 이렇게밖에 못 만들었을까 아 쉬움이 진하게 든다. 유령 작가를 연기한 고경표, 출판사 사장을 연기한 조우진이 상승세를 이 어간 정도가 수확이다.
MONDAY, JUNE 5, 2017
“모두 윈윈”드라마 속 카메오·특별출연 릴레이 카메오는 대부분 무보수 출연…특별출연은 평소 출연료 정도 받아 “지나치면 산만해지는 부작용도” 스타들의 드라마 카메오, 특별출 연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도, 종영을 앞둔 드라마도 잇따라 카메오나 특 별출연 배우를 섭외해 극에 방점을 찍는다. 드라마는 유명 배우의 깜짝 등장 을 홍보하며 화제성을 잡고, 대부분 평소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이나 특별출연을 하는 스타는 의리를 과 시하고 인맥을 다진다. 또 시청자는 친숙한 스타의 반짝 등장으로 색다 른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카메오 역시 과할 경우 주 객이 전도되는 부작용도 가끔 일어 난다. ◆ 카메오? 특별출연?…역할 중 요도 따라 출연료 달라져 카메오는 누구나 알만한 인사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잠시 얼굴을 비 칠 때를 일컫는 말이다. 예기치 않는 순간에 등장해 짧게 연기하고 빠지 면서 신선한 자극을 준다. 이러한 카메오가 극의 전체 흐름 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이벤트성 출 연이라면, 특별출연은 극에서 짧지 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를 일컫 는다. 분명한 역할이 있고, 이야기의 국면 전환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다. 시청자에게는 스타가 잠깐 등장 한다는 점에서 카메오나 특별출연 이 비슷하게 다가오지만, 제작현장 에서는 다른 개념이다. 출연료 때문 이다. 카메오는 스타가 제작진이나 출 연 배우와의 인연으로 대부분 무급 으로 출연한다. 여기서‘무급’ 은아 예 한 푼도 안 받거나 오가는 교통비 정도를 받는 경우를 뜻한다. 아무리 잠깐 출연해도 차량, 분장, 헤어 등 기본적으로 드는 비용이 있어 그 정 도에 준하는 비용을 제작사가 지급 하는데, 많은 경우 의리로 출연한 스 타들이 이를 거절하기도 한다. ‘태양의 후예’ 에 송혜교와 같은 소속사라는 인연으로 출연한 유아 인이나,‘맨투맨’ 에‘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한 송중기, 다음달 2~3일‘최고의 한 방’ 에 차태현과의 의리로 등장할 장 혁과 이광수 등이 이같은 카메오에 해당한다. 송중기는 KBS 2TV‘마음 의 소리’ 에는 절친인 이광수와의 인 연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반면, 크게는 한 회 전체의 주인
공 격으로 출연하는 특별출연의 경 우는 평소 그 배우가 받는 출연료에 준하는 정도의 개런티가 지급된다. 때로는‘특별한 출연’ 이라는 이유로 평소 받는 출연료보다 더 높은 개런 티를 받는 스타도 있다. 하지만 반대 로 카메오처럼 의리와 친분으로 특 별출연하는 경우는 평소 개런티보 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는다. ‘낭만닥터 김사부’ 의 번외편 주 인공을 맡은 김혜수의 경우는 특별 출연이다. 처음에는 제작진이 내용 을 비밀에 부쳐 카메오로 출연하는 줄 알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김혜 수는 번외편의 주인공이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의 제작사 삼 화네트웍스의 신상윤 대표는 31일 “김혜수 씨는 평소 출연료가 높지 만, 우리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애정 이 커서 적은 금액에도 흔쾌히 특별 출연을 해줘 감사했다” 고 밝혔다. ◆ 배우도 살고 드라마도 살고…” 지나치면 극 흐름 해쳐” 현재 KBS 2TV 주말극‘아버지가 이상해’ 의 주인공을 맡고 있는 이유 리는 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중간에 KBS 2TV 월화극‘완벽한 아내’ 에 특별 출연했다. 처음에는 한 회 특별출연이었는 데, 이유리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면 서 두 차례 더 출연했다. 흥미로운 것은 세 차례 다 다른 역할로 특별 출연을 했다는 것이다. 보통은 카메
오가 이런 식으로 출연하는데, 이유 리는 중요한 역할을 3개나 맡아서 1 인3역을 비중있게 펼친 것이다. 이유리의 소속사 더준엔터테인 먼트는“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첫회 특별출연을 한 것인데 반응이 좋아 서 제작진이 추가로 두 차례 더 요청 을 했다” 고 밝혔다. 이유리 역시“평소 다양한 역할 을 해보고 싶었고 특히 코미디를 하 고 싶었는데 그런 제안이 와서 재미 있게 촬영했다” 고 말했다. 이처럼 카메오와 특별출연은 배 우도 살고, 드라마로 사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최고의 한방’ 의 홍보사 더틱톡 의 권영주 대표는“장혁과 이광수의 경우 적절한 역할로 극을 잘 살렸 다” 고 전했다. 권 대표는“카메오나 특별출연은 짧게 등장해도 스타의 존재감으로 임팩트 있는 장면을 더욱 효과적으 로 전달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지나치면 안 하 느니 못하다. tvN‘안투라지’ 는 배우 하정우와 오달수, 박찬욱 감독, 이준익 감독 등 카메오를 무려 67명이나 등장시 켰지만, 카메오만 남고 이야기는 실 종됐다. 또 SBS TV‘닥터스’ 의 경우도 너 무 많은 특별출연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묻힌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7년 6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5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