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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2, 2021

<제49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코로나19 퇴치 좋지만… 그 후‘오르는 물가’ 는 또 어찌할꼬… 수요증가에 원자재가격 상승… 이상기후에 사이버공격 겹쳐 모든 게 비싸질 수도 디플레 우려에서 1년 만에 급격한 인플레 공포 커져 글로벌경제‘퍼펙트스톰’걱정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지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급격한 인 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CNN 비즈니스는 9일‘퍼펙트 스톰이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더 비싸게 만들고 있다’제하의 기사에서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이 본격화하면서 거의 모든 곳에 서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펙트 스톰은 개별적 으로는 위력이 크지 않은 기상요 인들이 함께 발생하면 엄청난 파 괴력을 나타내는 상황을 말한다. CNN은 최근의 물가 급등이 퍼펙트 스톰처럼 여러 요인이 복 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팬데믹 초기 상점이 문 을 닫고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 서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었고 수 요는 급감했다. 그러나 각국 정부 의 부양책, 가계 저축 증가 등으로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문제 는 공장 문을 닫고 근로자들을 내 보낸 기업들이 다시 인력 채용, 원 자재 확보 등에 나서야 하는 만큼 수요 증가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 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업종이 자동차다. 팬 데믹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지 난해 자동차를 덜 생산하기 시작 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주문도 줄 였다. 반도체업체들은 자동차용 반도체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오 히려 수요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노트북, 게임기기 등 IT업체로 물 량을 돌렸다. 이후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지만,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자동차 업계는 이에 적절 히 대응하지 못했고, 포드와 폭스 바겐, 닛산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 은 생산을 줄이거나 어쩔 수 없이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는 또다시 중고차 가격 인상 요인이 됐다. 중고차업체들은 팬 데믹 초반 재정을 위해 수천 대의 차량을 판매했지만, 이제는 다시 차량 구입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저금리와 부양책으로 인해 가계 는 더 쉽게 차량을 구하려는 욕구

인플레이션 (PG)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일부 공장 휴업…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 기화하면서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8일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5공장 2라 인과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모습.

인플레 따른 일자리ㆍ임금 인상 요구하는 아르헨티나인들…5월 18일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에 모인 시위대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일자리와 임 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를 갖게 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대중교통과 카풀 등을 가급적 피하려는 점도 차량 구매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 다. 미국에서 4월 기준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은 전달 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1953년 이후 가장 많 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올랐다. 이는 미국 소비자 물 가의 전반적인 상승 요인이 됐다. 경제 회복으로 소비자 제품 생 산을 위한 원자재 가격이 올랐고,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 붐은 알루 미늄과 구리 등의 금속 가격 상승 을 유발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

라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 유로 모델3의 가격을 2천 달러(약 220만원) 인상했다. 자동차와 주택, 가전제품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철광석과 구 리, 철 가격은 최근 수 주간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각종 원자 재와 농산물 가격 변화를 추적하 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최근 1년간 약 60% 상승했다. 기 업들은 물품을 다시 채우려고 노 력하지만 팬데믹 기간 줄어든 선 적 컨테이너, 항구 등에서 각종 장 애는 제품 수송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에즈 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하면서 만 엿새간 운하 통항이 중단됐고, 이후 해상운임은 상승세를 멈추 지 않고 있다. 여기서 해커들의 사이버공격 은 물가 상승을 더 부채질하고 있 다. 지난달 미국 최대 송유관 운 영사‘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단체‘다크사이드’ 의 랜섬웨 어 공격을 받으면서 미국은 휘발 유 공급에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 미 동부 해안 일대에 공급되는 석 유 45%를 책임지는 콜로니얼 파 이프라인이 멈춰서자 당시 시민 들은 사재기에 나서는 등 큰 혼란 이 벌어졌다. 지난달 말에는 세계 최대 정육 업체 중 한 곳인 JBS SA가 사이 버보안 공격을 받아 호주와 북미 의 일부 작업장 운영이 중단됐다. JBS는 곧 작업장 운영이 정상화 됐다고 밝혔지만, 이번 혼란이 정 육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우려도 나온다. 가뭄으로 인해 브라질과 태국, 유럽은 곡물 생산에 타격을 받았 고,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 는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출물량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 년 전 대비 40%가량 올랐다. 제품 가격에서 원자재가 차지 하는 비중이 작지만 이미 네슬레 와 유니레버 등의 식품업체는 특 정 품목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몇몇 산업에서의 노동력 부족은 기업들의 임금 인상 압박 요인이 다. 특히 유럽에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기업이 임금을 올리면 이를 충당 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이는 또다시 인플레이션 요인이 돼 임금 상승을 압박하는 악순환 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CNN 비즈니스는 최근의 공 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팬데믹의 일시적 부산물일지, 아니면 기업 비용의 영구적 상승요인이 되면 서 인플레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열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전했 다. 다만 지금 확실한 것은 인플 레이션이 다시 돌아왔고, 광범위 하게 퍼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 명했다.

구름

6월 12일(토) 최고 71도 최저 60도

흐림

6월 13일(일) 최고 74도 최저 64도

6월 14일(월) 최고 77도 최저 65도

N/A

1,105.01

6월 1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16.50

1,136.03

1,096.97

1,127.40

1,105.60

<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306,446 2,162,294

16,145 703

614,738 53,828

1,019,107

274

26,324

“뉴욕 선거 꼭 투표하세요” 12일‘커피+컵케이크’와 함께 예비선거 안내

12일(토)부터 뉴욕 예비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민권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아태계 정치력신장연맹(APAVOICE) 가 뉴욕주 예비선거를 앞두고‘커 피+컵케이크’를 공짜로 즐기면 서 투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행 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12일(토) 오 전 10시~오 후 2시 플러 싱‘먹자골 목’머레이 힐 롱아일랜 드레일로드 (LIRR) 스 테이션(150 스트리트 +41애브뉴) 에서 커피와 컵케이크를 나누어 주 며, 뉴욕주 예비선거에 대한 설명을 한다. 뉴욕 예비선거는 22일(화) 실시되지만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투표 계획을 세우 고, 투표를 약속하고, 새로운 선 거 방식인 순위 선택 투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포스터 제공=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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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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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2, 2021

H마트 리틀페리점, 고객감사 할인쿠폰 이벤트 6월14일(월)~7월25일(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11일 뉴저지 동해수산 식당에서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모임을 갖고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 다. 앞줄 왼쪽부터 강익조 회장(17.18대), 찰스 윤 회장(36,37대), 이경로 회장(29대), 장원삼 뉴욕총영사, 김정희 회장(14대), 조병창 회장 (19 대), 뒷줄 왼쪽부터 김기철 회장(28대), 변종덕 회장(21대), 이문성 회장(20대), 김민선 회장(34,35대), 이세목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협의회 신임의장(30대).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이세목 신임 회장 선임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 회(의장 이경로)가 11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동 해수산 식당에서 장원삼 뉴욕총 영사와 모임을 갖고 한인사회 현 안에 대해 논의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간담회 에 이어 이세목 전 회장(30 대)을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신 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세목 신 임의장의 임기는 찰스 윤 뉴욕한 인회장의 취임식이 직후인 6월 13

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이다. 뉴욕한인회는 코로나19 펜데 믹으로 인해 37대 회장 취임식을 연기, 12일 뉴욕한인회 창립 61주 년 기념식 때 이를 겸해 개최한 다.

“H 마트 카카오톡 채널 추가 하고 특별 할인 쿠폰 받아가세 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체 인 H마트가 뉴저지 리틀페리점 고객들을 위한 고객 감사 특별 할 인 쿠폰 이벤트를 6월 14일(월)부 터 7월 25일(일)까지 총 6주간 진 행한다. 할인 쿠폰 이벤트는 스마트카 드를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뉴저지 리틀페리 점 에서 진행된 다. 특별 할인 쿠폰은 카카오톡 H 마트 채널(@hmart_nj)을 추가 한 고객들과 기존 카카오톡 고객 에게 모두 제공되며, 주차별로 6 주간 54 달러 상당의 다양한 특별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간단히 카카오톡에서 @hmart_nj 를 검색하여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이 쿠폰은 H마트 스마트 세이 빙 카드(Smart Savings Card)를

H마트가 뉴저지 리틀페리점 고객들을 위한 고객 감사 특별 할인 쿠폰 이벤트를 6월 14 일(월)부터 7월 25일(일)까지 총 6주간 진행한다.

소지한 고객에 한해서만 사용 가 능하다. H마트 스마트 카드는 H 마트를 이용히는 고객분에게 많 은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 멤버십 카드(Loyalty Membership Card)이다. H마트 스미트 세이 빙 카드는 사용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되며, 1,000포인트(1달러=1포 인트) 적립 시 10달러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스마트 카드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 회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

다. H마트 스마트 카드는 각 매장 고객 서비스센터 및 H마트 앱을 통해 손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H마트는“리틀페리점을 애용 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 하기 위해 특별 할인 쿠폰 이벤트 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 여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H마트 리틀페리점 주소: 260 Bergen Tpke, Little Ferry, NJ 07643 △전화: 201-426-2060

6월‘진주의 달’맞아‘화끈한’진주보석 빅쇼 반지천국, 30-80% 할인판매에 공짜 선물까지 팡팡!! “15~18일 뉴저지 팰팍 파인플라자에서 만나요” 6월‘진주의 달’ 을 맞아‘화끈 한’진주보석 빅쇼가 뉴욕에 이어 15일(화)부터 뉴저지에서 열린다. 보석행사업체‘반지천국’의 팬데믹 폭풍세일로 80%까지 할 인하는 빅 이벤트가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4일간 뉴저지 팰팍 에 있는 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 (빵굼터 맞은편, 7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반지천국’ 은“오랜 시간 지속 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기 없는 까칠한 얼굴의 여성 들이 모처럼만에 반지천국 폭풍 세일에 들러 힐링과 행운. 아룸다 움까지 챙길수 있는 기회” 라며 많 은 한인들의 빙문을 기대하고 있 다. 반지천국은“칼라스톤 보석들 을 몸에 걸쳐보며 모처럼 만면의 미소를 띠고 잠시 코로나 시름을 잊을 절호의 쇼핑 기회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대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세공 모이사나이트와 진주비드목걸이의 대명사인 아코 야진주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여

심을 황홀하게 유혹할 것으로 보 인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집 밖을 나와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쇼핑을 하는 여성들 의 생기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 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폭풍세일 행사에서는 △ 88-350 달러의 브로치 △1,599 달 러의 모이사나이트 1캐럿 △499 달러의 한국세공 진주 3종세트 △ 499-1200 달러의 가격으로 칼라 스톤 3종세트를 구입과 동시에 공

[바로 잡습니다] 본보 6월 9일 자 A3면‘알재단, 한인미술 위한 공간 마련에 나선다’제하 기사 본문 끝에서 두번째 문단“2021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알재단의 새 로운 공간을 기대해주시고…” 에 서 2021년은 2022년의 잘못이기에 ‘2022년’ 으로 바로 잡습니다.

[바로 잡습니다] 본보 6월 5일 자 A1면‘코로나19로 뉴욕시 아 사아계 이민자 비즈니스 엄청난 타격’제하 기사 본문 중 보고서 를 발표한 AAF(Asian American Federation) ‘아시 아계미국인재단’을‘아시안아 메리칸연맹’ 으로 바로 잡습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미동부동문회 회원들이 6일 원로 동문인 김정국 목사 사택을 방문하고 투병 중인 김목사의 쾌유를 기도 했다. [사진 제공=연대 연합신학대학원 동문회] 보석행사업체‘반지천국’ 의 팬데믹 폭풍세일로 80%까지 할인하는 빅 이벤트가 15일 (화)부터 18일(금)까지 4일간 뉴저지 팰팍에 있는 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에서 매일 오 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짜선물까지 쏟아진다. 공짜선물 은 진주목걸이는 물론 브로치 펜 던트까지 가격대 별 임의로 보석 구매 고객에게 증정된다. 반지천국 관계자는“이번 폭 풍세일의 팬데믹 빅쇼는 한국세 공을 거친 원석 칼라스톤과 진주 그리고 모이사나이트 등이 큰 인 기를 끌고 있다” 면서“한정품에 다 행사기간이 짧은만큼 서둘러 줄 것” 을 당부했다.

연대 연합신학대학원 동문회, 동문 김정국 목사 쾌유 기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미동부동문회 회원들이 6일 원로 동문인 김정국 목사 사택을 방문 하고 투병 중인 김목사의 쾌유를 기도했다. 이날 동문회장인 박성원 목사 (뉴욕나눔의집 대표)의 사회와 동문인 김길홍 목사의 고후1:4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 로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설교를 마친 후 방문한 동문들이 김정국 목사의 치유와 평안을 위한 특별

안수기도 후 김영호 목사의 축도 로 예배를 마쳤다. 김정국 목사는 뉴욕한민교회 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겼고 뉴욕한인교회협의회 14대 회장으 로, 뉴욕한인목사회 28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인 개신교계의 성장 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뉴저지원로성직자회 회 장직을 맡고 있다. 박성원 목사는“김정국 목사 는 현재 간암 말기로 온몸에 암세

포가 퍼지고 몸무게가 100파운드 미만으로 내려갔어도 주님의 특 별한 사랑과 은혜로 통증이 전혀 없가. 김정국 목사님은 늘 말씀 묵상과 기도로 주님의 인도하심 과 동행하심의 삶을 사신다. 교회 와 교계와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김정국 목 사의 치유를 위해 교계목사들과 장로들, 모든 신도들, 특히 함께 교회를 섬기셨던 성도님들의 특 별 기도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종합

2021년 6월 12일(토요일)

퀸즈 식물원에 장미꽃이 만발했다.‘꽃의 여왕’ 이라는 자랑스런 칭호답게 화사하게 활짝 핀 빨강 노랑, 추홍색 등 갖가지 장미꽃 속에서 퀸즈식물원은 9일‘로즈 갈라’ 를 가졌다.

이날 갈라는 한 곳에 모여 식순에 의해 진행하는 갈라가 아니고 식물원의 요소마다 작 은 벤치에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의 음식바구니를 가지고 참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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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7년 간 퀸즈식물원 사무총장으로 헌신했던 수잔 라세트 씨(왼쪽)는 이번 갈라 를 마지막으로 사임한다.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이 감사장을 전했다.

“퀸즈식물원 장미꽃밭에서 코로나로 암울했던 가슴 활짝 풀어보자” 9일‘렘블링 로즈 갈라(Rambling Rose Gala)’성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암울했 던 가슴을 퀸즈식물원(보테니컬 가든) 장미정원에서 활짝 풀어 보 세요” 퀸즈 식물원에 장미꽃이 만발 했다. ‘꽃의 여왕’이라는 칭호답게 화사하게 활짝 핀 빨강 노랑, 추홍

색 등 갖가지 장미꽃 속에서 퀸 즈식물원은 9일‘로즈 갈라’ 를가 졌다. 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물 원 출입조차 금지된 상태여서 온 라인으로 갈라를 가졌지만 올해 는 식물원 문을 활짝 열고 실제적 대면행사로 갈라를 개최했다.

한국 가전업체 위니아전자는 1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들을 초청해 자사의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무선청소기 등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렘블링 로즈 갈라(Rambling Rose Gala)’ 로 명명하고 시작된 이번 갈라에는 퀸즈식물원 이사 들을 포함해 200여 명의 하객들이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직은 팬데믹이 완전히 지나 가지 않은 때이므로 한 곳에 모여 식순에 의해 진행하는 갈라가 아

니고 식물원의 요소마다 작은 벤 도와주고 식물원이 지속발전 할 치에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의 음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어서 감사하 식바구니를 가지고 참가하는 식 다. 특히 작년에 연방에서 나오는 으로 갈라가 진행됐다. 그랜트를 받지 못 할 줄 알았는데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피 다임뱅크에서 일사천리로 도와주 터 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플러 어서 무난히 해결되었다” 며 감사 싱뱅크, 다임뱅크 행장 등 각계의 의 뜻을 전했다. 인사들이 참가한 이번 갈라에서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수잔 라세트 퀸즈식물원 사무총 “퀸즈식물원은 퀸즈의 자랑이며 장은“이렇게 힘든 팬데믹 기간 동시에 숨겨진 보물이다. 퀸즈의 중에도 물심양면으로 식물원을 유산이 잘 보존 계승될 수 있도록

위니아전자는 1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들을 초청해 자사 의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무선청소기 등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한국 자유·평화 지켜준 은공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 가전업체‘위니아’,멕시코 6·25 참전용사들에 가전제품 선물 6·25 전쟁 당시 한국 위해 싸 운 멕시코 참전용사들이 한국 기 업의 가전제품을 선물로 받았다. 한국 가전업체 위니아전자는 11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회를 열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호세 비야 레알 비야레알 한국전 멕시코 참 전용사회 초대 회장의 유족을 포 함해 참전용사 가족 10여 명이 참 석했으며, 미처 오지 못한 참전용

사와 가족들은 화상으로 함께 했 다. 이 자리에서 위니아는 지금까 지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4명과 작고한 참전용사 6명의 유족 등 10가구에 위니아의 냉장고와 세 탁기, 전자레인지, 무선청소기를 증정했다. 장인성 위니아전자 멕시코경 영본부장은“우리나라 한국이 어 려울 때 위기에서 구해주신 영웅 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한국과 멕시코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감사회를 마 련했다” 고 말했다. 위니아는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의 55%, 냉장고와 세탁기 시 장에선 각각 30%, 25%가량을 점 유하고 있다. 멕시코는 한국전 참전 16개국 엔 포함되지 않지만 당시 180만 명의 미군 참전용사 중에 10만 명 가량의 멕시코인 또는 멕시코계 미국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멕시 코 곳곳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참 전용사들을 찾아 나서 지난 4월 멕시코 참전용사회를 결성한 바 있다.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는 이날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의 감사를 전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영 광” 이라며“우리 한국정부와 국 민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흘려 싸워준 참전용사를 한 분 한 분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식물원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돌 보겠다.” 고 밝혔다. 올해로 27년 간 퀸즈식물원 사 무총장을 맡아왔던 수잔 라세트 는 개인사정으로 이번 갈라를 마 지막으로 사임한다. 수잔 라세트 는 그동안 퀸즈식물원을 맡아오 면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프로그램 활성화, 식물원 알 리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여은 기자]

1948년 4월 평양 모란봉극장의 남북연석회의에서 남북한 단독선거, 단독정부를 반대 하는 연설을 하는 백범 김구 선생.

“숭고한 얼 이어받아 참 통일 이루자” 26일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 맞아 추모식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를 맞아‘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안중근 의사 숭모회 뉴 욕지회(회장 김광석)’ 가 26일(토) 오전 11시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백범 김구 선생 추모식을 거행한 다. 주최측은“한국 광복 후 백범 은 두 가지의 희망을 우리 민족에 게 기대했다. 첫째는 통일이다. 백범은 남북 각각의 단독 정부설 립을 절대 반 대했지만, 남 북한은 각기 단독 정부를 8 월 15일과 9월 9일 서울과 평 양에 세운 뒤 에도 민족분단 의 비애를 딛 고 민족통일 운동을 재야에

서 전개하시던 중, 1949년 6월 26 일 경교장에서 암살됐다. 둘째, 높은 문화의 나라 이다. 백범은 무력과 야욕으로 강성한 제국주 의적 강한 나라가 아닌 자유와 평 등이 넘치는 조국을 갈망했고, 높 은 문화의 힘으로 자신을 행복하 게 하고 남에게도 행복을 주는 나 라.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실현되기를 원했다. 이 두 가지 희망은 아직 도 진행형이지만, 우리 한민족이 미국에 와서 조국의 통일과 번영 에 기여하고, 홍익인간의 큰 뜻으 로 세상을 위해 기여하는 민족으 로 살아야 한다는 각오를 확인하 는 마음으로 추모식을 거행 한 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6일 추모식은 코로나19 펜데 믹으로 추모식장 참석 인원은 50 여명으로 제한한다. △문의: 917-517-9374 soyinternation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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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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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2, 2021

아마존 둘로 쪼개지나… 하원서‘IT 공룡들’견제법 발의 하원 양당 의원들, 아마존·애플·페이스북·구글 겨냥 패키지법 추진 미국 의회가 아마존, 애플, 페 이스북, 구글 등 이른바‘IT 공룡’ 들의 독점적 사업 구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데이비드 시실리니(민주·로 드아일랜드) 하원 법사위 반독점 소위 위원장과 켄 벅(콜로라도) 공화당 간사를 비롯한 양당 의원 들은 11일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 정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들 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반독점소위가 이들 기업의‘규 제받지 않는 권력’ 과 디지털 시장 의 경쟁 실태에 관해 16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이 번 패키지법은 모두 5개의 세부 법 안으로 이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 한 미 언론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 은 이 중‘플랫폼 독점 종식 법안’ 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아마존이 사

실상 회사를 2개로 쪼개거나, 아니 면 자체브랜드 상품(PL)을 포기 해야 할 수도 있다고 WSJ은 내다 봤다. 법안은“플랫폼 운영자가 그 외의 다른 사업들을 소유 또는 통 제하는 것은, 그 사업들이 이해충 돌을 일으킬 경우 불법적” 이라고 명시했다. 여러 사업 분야에 걸친 지배력을 활용해 자기 사업에‘셀 프 혜택’ 을 주고 경쟁자들에 불이 익을 주는 잘못된 관행을 끝내겠 다는 취지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을 운영하는 아마존은 자사 플랫 폼에서 제3자 판매자들의 영업을 허용하면서, 동시에 비슷한 종류 의 자체브랜드 상품들을 종종 더 낮은 가격에 내놓는다. 반독점소위는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들의 데이터를 몰래 활용해 자체브랜드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도 있다고 비판한다. 따라서 법안이 시행되면 아마 존은 웹사이트를 자체브랜드 판매 플랫폼과 제3자 판매 플랫폼 등 2 개로 쪼개거나, 자체상품 사업을 중단 또는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구글 AI로 AI칩 설계…“사람은 수개월 걸릴 일 6시간만에”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했다고 IT전문매체‘더버지’와 CNBC 방송 등이 10일 보도했다. AI에 들어가는 칩을 AI가 설 계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르면 구 글은 사람이 하면 수개월이 걸릴 일이지만 이번에 개발한 AI 소프

트웨어는 6시간도 안 걸려 칩 설 계를 할 수 있다고 과학 저널‘네 이처’ 에 9일 게재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논문의 공동 저자인 구 글의 머신러닝 책임자 아잘리아 미르호지니는“우리의 방법이 차 세대 구글 TPU(텐서프로세싱유 닛) 칩을 생산하는 데 이용됐다”

고 설명했다. TPU는 구글의 머신 러닝용 칩이다. 구글의 전문가들은 이 논문에 서“이번 AI 성과는 반도체 산업 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처 는“공급망 속도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첫 무슬림계 연방법원 판사 탄생 미국에서 처음으로 무슬림계 연방법원 판사가 나왔다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10일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은 10일 무슬림계 연방판사 후보자인 자 히드 쿠라이시를 뉴저지주 연방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는“쿠라이시는 미국 역사상 최초 로 연방지법 판사로 임명된 무슬 림”이라며“우리는 인구 통계적 다양성뿐만 아니라 전문 분야에 서의 다양성도 확대해야 한다” 고 밝혔다. 파키스탄계 혈통인 쿠라이시 는 뉴저지주에서 경미한 형사와

10일 뉴저지 연방지법 판사로 임명된 자 히드 쿠라이시

소액 민사 사건을 다루는 주 치안 판사로 근무했다.

WSJ은 전망했다.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15만8 천 종의 자체브랜드 상품을 팔고 있으며, 이 중에는 전자책 리더기 킨들,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 코, 파이어 TV 스트리밍 장비 등

동종 분야를 주도하는 제품들도 많다. 이러한 법안은 1933년 상업은 행과 투자은행의 분리를 의무화한 글래스-스티걸법과 비슷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밖에 IT 공룡들의 신생 경쟁 기업 인수를 어렵게 만드는 방안, 규제 당국에 더 많은 예산과 권한 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패키지법 에 포함됐다. 패키지법은 시가총액 6천억달 러 이상, 월 활성이용자 50만명 이 상의 초대형 빅테크 기업들로 타 깃을 한정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4개 기업만이 적용 대상이다. 시실리니 위원장은“규제받지 않는 독점 테크 기업들이 우리 경 제에 너무나 많은 힘을 행사하고 있다. 그들은 승자와 패자를 선택

하고, 소기업을 파괴하며,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특별한 위치 에 있다”며“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 라고 말 했다. 이날 발의된 패키지법과 별도 로 역시 자사 제품에 유리한 환경 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관 행을 뿌리뽑기 위한 다른 법안도 의회에서 마련 중이라고 WSJ이 전했다. 해당 기업들이 지배적 플랫폼 이나 독점적인 데이터 접근권을 활용해 자사 제품·서비스에 유리 한 검색 결과를 내놓는 등‘셀프 혜택’ 을 남발하지 못하도록 반독 점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IT 공룡들을 겨냥한 이러한 법 안들은 수십년간 볼 수 없었던 대 대적인 반독점 관련법 개선 움직 임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평 가했다.

시카고, 팬데믹후 처음 경제 전면재개… 점포서 인원제한 없애 경제활동 재개한 미 지자체로는 최대… 상인·직원은 기대감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도시 인 시카고가 11일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 제를 해제하고 경제를 전면 재개 했다. CNN 방송은 이날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가 지난해 코 로나19 규제를 도입한 이래 처음 으로 경제를 전면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5단계 경제 재개 계획에서 가 장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이 주에서는 성인의 68% 이상이 최소한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했다.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13명으로 떨어졌다. 올 봄에 가장 높았던 4월의 3천388명,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고치였 던 작년 11월의 1만2천384명과 견 주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에 따 라 기업체·점포와 대규모 이벤 트, 대형 회의, 놀이공원 등에서는 수용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 사는“강력한 경제를 위해서는 사 람들이 그저 안전하다고 느낄 뿐 아니라 진정으로 안전할 필요가 있다” 며“생명을 살리는 백신 접

종의 힘 덕분에 그날이 마침내 여 다만 뉴욕시 역시 성인의 70% 기에 왔다” 고 말했다. 가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하면 이런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 이번 조치로 상점·식당 등에서 라고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밝 수용 인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 의 힌 바 있다. 무,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이 뉴욕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해제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여전히 처럼 자유롭게 손님을 받을 수 있 상점이나 미용실, 체육관, 식당 실 는 것이다. 다만 연방정부 지침에 내에서는 수용 인원 제한이 시행 따라 대중교통 수단이나 의료시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도 이달 설, 학교, 대피소, 교정시설 등에 15일 경제를 전면 재개한다고 예 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 고한 상태다. 화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상인과 종업원들은 기대감을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조치로 드러냈다. 시카고가 미국에서 경제를 전면 커피숍‘시카고 프렌치 프레 재개하는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 스’의 주인 크리스 크리스천은 단체가 됐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올 것으로 예 라이트풋 시장은“오늘 발표로 상한다. 극장들은 더 많은 유동 인 우리 경제는 함성을 지르며 돌아 구를 보고 있다” 며“사람들을 받 올 준비가 됐다” 며“이제 올여름 아서 이런 규제나 망설임 없이 우 에는 집 밖으로 나가서 완전히, 그 리가 늘 원했던 고객 경험을 제공 리고 안전하게 지구상 최고의 도 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고 말했 시에서 벌어지는 행사를 즐길 시 다. 간”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와플스의 여직원 에리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 카 에스트라다는 팬데믹은 짧아 의 경우 많은 코로나19 규제가 풀 진 영업시간과 줄어든 팁을 의미 렸지만 여전히 점포에서는 사회 했다며“100%가 될 것이라 행복 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고 일부 대 하다. 그것(재개)은 더 많은 돈을 규모 집회에는 제약이 있다. 뜻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숨쉴 수 없다”플로이드 마지막 찍은 10대 소녀, 퓰리처 특별상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플로이드 사망 사건 전세계에 알려 백인 경찰관이 흑인 조지 플로 이드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장면 을 찍어 전 세계에 알린 10대 소녀 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 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뉴욕타 임스(NYT)는 11일 퓰리처상 선 정위원회가 지난해 플로이드 사 망 사건 당시 동영상을 찍은 다넬 라 프레이저(18)를 특별상 수상자 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미니애폴 리스 경찰이 플로이드를 체포하 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프레이저의 동영상 속에서 플 로이드는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눌려 얼굴이 땅바닥에 짓이겨진 채“숨 쉴 수 없다” 고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선 여 러 목격자가 동영상을 찍었지만, 프레이저가 찍은 동영상이 가장 길고 선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동영상은 플로이드의 사망 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프레이저는 지난해 12월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순간을 동영상에 담아 이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기여한 다넬라 프레이저.

국제펜클럽(PEN)이 주는 상도 받았다. 당시 PEN 미국지부는 12 월 프레이저가 미국 역사의 줄기 를 바꿨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 중에서 는 프레이저 외에도 플로이드 사 망 사건 보도와 관련한 언론사가

적지 않았다. 미니애폴리스의 스 타트리뷴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속보로 상을 받았고, 비영리 보도 기구인 마셜 프로젝트와 지역 언 론인 인디스타 등은 경찰견 남용 등 경찰의 폭력에 대한 심층보도 로 공동 수상했다.

산 이름이‘니그로 헤드’ 라니… 텍사스주, 흑인비하 지명 바꾼다 내무부 지명위원회, 지명변경 요청안 20여년만에 승인 미국 정부가 남부 텍사스주 10 여곳의 지명에서 흑인을 비하하 는 단어인‘니그로’ (Negro)를 빼 는 안을 20여년 만에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 했다. 미 내무부 산하 지명위원회 (BGN)는 이날 텍사스주 16곳의 지명 변경 요청안이 만장일치 표 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표 결은 텍사스주 의회가 지난달 인 종차별적 단어가 들어간 20여곳의

지명 변경안을 BGN이 승인해 달 라는 내용의 초당적 결의안을 통 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지명 변경안이 승인된 것은 텍 사스주의 전 상원이었던 로드니 엘리스가 1991년 지명 변경을 촉 구하는 법안을 발의해 의회에서 통과된 지 30년만이고, 1998년 BGN에서 텍사스주의 첫 지명 변 경 요청안이 기각된 지 23년만이 다. 로드니 엘리스 전 의원은 승인

안이 통과된 뒤 낸 성명에서“오 늘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 지만 결국 변화를 끌어낸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환영 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미 전역에 인 종차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지명 수백 개가 더 남아있다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의 지명 변경안이 지 난 1998년 BGN에서 기각된 것은 당시 지역 사회의 지지가 불충분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었 다.


미국Ⅱ

2021년 6월 1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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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미사일방어검토 곧 착수…“북중러 등 위협 대응” 내년 1월 완료되는 국가국방전략 일환… 미사일방어청 등과 공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란 과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 하기 위한 ‘미사일방어검토’ (Missile Defense Review· MDR)에 착수한다. 11일 미 국방부는‘MDR이 이 란과 북한 등의 위협 증가에 대응 할 것’ 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틀 전 상원 군사위원회에 서 있었던 리어노어 토메로 핵· 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의 발언을 인용, 이렇게 전했다. 국방부는“북한과 이란, 러시 아, 중국 같은 나라가 모두 미사일 기술을 향상해 가는 와중에 국방 부는 미사일 방어 정책과 전략, 능 력에 대한 몇 달 간의 자체 검토에

곧 착수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토메로 부차관보는 군사위 청 문회에서 몇 주 내로 MDR를 시 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북한 등 특정 국가를 함께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면 및 청문회 답변 등 을 통해 북한과 이란, 러시아, 중 국이 미사일 능력을 키워가고 있 다고 지적, MDR이 해당 국가들 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토메로 부차 관보는 청문회에서 MDR이‘국 가국방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NDS)의 일환으로 진 행된다며 NDS가 2022년 1월 완료

북한이 지난 3월 26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발사를 공 식 확인한 탄도미사일.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MDR이 미사일방어청(MDA),

미 북부사령부, 북미항공우주방위 사령부(NORAD) 등 부처 내 각

G7 회의날 미중 외교수장 통화… 코로나 기원·대만 놓고 충돌 알래스카 담판 이어 또 불협화음…“코로나 기원 투명성 중요”vs“정치화 말라” 양제츠, G7 의식“스몰 서클은 다자주의 아냐”… 미, 대북정책서 중국협조 주문한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 치국원이 11일 통화했다. 미국이 이날 영국에서 시작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 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동맹 복원 활동에 주력하고 중국이 이런 움 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가 운데 이뤄진 통화다. 블룸버그통 신은 두 사람 간 지난 3월 알래스 카 담판 이후 첫 접촉이라고 전했 다. 이를 반영하듯 양측이 밝힌 통 화 내용을 보면 협력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기원, 대만 문제 등 현안을 둘 러싸고 충돌한 장면이 더 눈에 띈 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블링컨 장 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단 계 전문가 주도 연구 필요성을 포 함,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한 협력 과 투명성의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미국이 바이러스 유출지가 우 한바이러스연구소일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은 채 바이든 대통령 의 지시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것과 맞물려 중국의 비협조와 불 투명성을 지적하면서 협력을 압박 한 대목으로 보인다. 반면 양 정치국원은“일부 미 국인들이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 19가 시작됐다는 터무니없는 이야 기를 꾸며냈다” 며“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고 국제 방 역협력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고 관영 중국중앙 (CC)TV가 보도했다. 대만 문제에서도 블링컨 장관 은 중국이 대만 압박 정책을 중단 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 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 구했다는 게 국무부의 설명이다.

지난 3월 미중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양 정치국원은“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분할 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 이라고 강조한 뒤“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 문제를 신중 히 처리하기를 바란다” 고 받아쳤 다. 양 정치국원은“진정한 다자주 의는‘스몰 서클’ (small circles) 의 이익에 기초한 가짜 다자주의 가 아니다” 라며“유일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의 원칙에 근거한 것” 이라고도 했 다. 이날부터 열린 G7 정상회 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중국중앙TV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 교류 확 대,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 미 중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 준 수를 언급했다고 돼 있지만 국 무부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없 다. 대신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이 홍콩에서 민주적 규범의 악 화,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에 대한 집단학살과 범죄 등에 관한 우려를 강조했다고 설명 했다. 또 몇몇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자에 대한 중국의 자의적 억류와 출국금지 사건을 제기하면 서 부당하게 억류된 이들의 즉각 적 석방을 촉구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번 통화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 담판에서 첫 대면 접촉한 두 외교 수장이 각종 현안을 둘러싼 첨예 한 시각차를 재확인한 이후 이뤄 진 것이기도 하다.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도 경제, 기술, 인권 등 전방위 대 중 공세를 강화하고 이에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번 통화 역시 양측 간에 여전히 대립 과 갈등 구도가 부각되는 현실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보인다. 다만 블링컨 장관이 양 정치국 원과 대북정책을 논의했다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국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 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필요성 에 초점을 맞춰 두 사람이 미국의 포괄적 대북정책 검토에 관해 논 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말 새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선언하 고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은 물론 중 국, 러시아의 협력과 공조가 필요 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 왔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 한 영향력이 클 뿐만 아니라 북한 의 국제사회 대북 제재 회피와 불 이행을 방조 내지 묵인한다는 인 식에 따라 중국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기관과의 공조 속에 진행될 것이 들의 강압적 잠재력을 약화하는 며 통합된 억지에 대한 국방부의 데도 기여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접근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토메로 부차관보는 또“동맹과 토메로 부차관보는 서면답변 파트너를 지원하는 지역적 태세 에서 MDR의 기본 원칙도 소개했 증강 수단과 해외에 파견된 병력 다. 그는“미국에 대한 불량국가의 방어 방안을 살펴볼 것” 이라고 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 다. 그는 동맹 및 파트너의 협력과 에 대해 효과적이고 감당할 만한 공동개발,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방어를 갖추도록 할 것” 이라고 밝 언급했는데 자세한 설명은 하지 혔다. 않았다. 그는 이어“미사일 방어는 불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량 행위자들의 제한된 공격으로부 령 시절인 2019년 1월 MDR을 발 터 보호를 제공한다” 며“이런 보 표한 바 있다. 적의 미사일을 신속 호는 위기나 충돌 상황에서 동맹 탐지하고 요격 능력을 극대화하고 과 파트너에 믿을만한 안보상 보 자 우주 공간에 센서층과 요격무 장을 제공하는 미국의 능력에 제 기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해 한을 추구하는 이런 (불량) 국가 ‘트럼프판 스타워즈’ 로 불렸다.

무슬림 의원“미·이스라엘, 탈레반처럼 전범” 민주당 유대인·중진 등 잇단 비판 성명 미국의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 의원(미네소타주)이 전쟁 범죄 문 제를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탈 레반, 하마스와 나란히 비교하면 서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 민주당 내부에선 비판론과 옹 호론이 맞서며 소용돌이 치는 데 다, 공화당은 원내로 이 문제를 가 져와 쟁점화할 태세다. 10일 폴리티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마르 의원은 지난 7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가 끝난 뒤 트위터에 관련 영상과 함께 “우리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같 은 수준의 책임과 정의를 가져야 한다” 라면서“우리는 미국, 하마 스,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그리 고 탈레반에 의해 저질러진 상상 할 수 없는 잔혹 행위를 보아왔 다” 라고 강조했다. 오마르 의원은 소말리아 난민 출신 무슬림으로 민주당 내 대표 적인 진보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에 민주당과 공화당에선 오마 르가 미국, 이스라엘을 탈레반, 하 마스와 같은 테러 단체와 동일시 했다는 비판이 쏟아져나왔다. 우선 유대인 출신 민주당 의원

12명은 성명을 내고“모욕적” 이라 며“법치가 지배하는 민주주의와 경멸적인 테러리즘 조직의 차이 를 무시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불 신을 조장하고 뿌리 깊은 편견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마르 의원은 청문회에 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대 화는 가자지구 분쟁에서 하마스 와 이스라엘에 의한, 아프가니스 탄에서 탈레반과 미국에 의한 전 쟁 범죄를 놓고 진행되는 국제사 법재판소(ICC)의 조사에 관한 것 이라며“동일시한 것이 아니고 도 덕적 비교가 아니다” 라고 해명했 다. 오마르 의원의 해명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테니 호이 어 원내총무 등 민주당 중진 의원 6명은 성명을 내고“미국과 이스 라엘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언론 의 자유와 민주적 논쟁의 가치로 보호받지만, 미국과 이스라엘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를 테러 단체 와 동등하게 잘못 바라본 것은 편 견을 조장하고 평화와 안보의 미 래를 위한 발전을 저해한다” 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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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2, 2021

이준석“당원 3만명 늘릴 것… 그래야 외부 주자들 들어와” “영수회담, 독대 고집안해… 형식에 구애 안받고 응하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20·30대의 당원 가입을 대폭 늘 려 외부의 대권주자들을 당 경선 으로 끌어들이겠다고 12일 밝혔 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 터뷰에서“당원 배가운동을 지금 과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해서 2만 ∼3만명이 더 온라인으로 가입해 야 당 밖 인사들에도 대선 경선에 뛸 수 있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신규 당원) 3만명 정도 면 유의미한 변화의 중심에 젊은 세대가 설 수 있다” 며“당원들이 많아져서 손수 뽑은 대선 후보라 고 한다면, 그에 대한 지지도는 굉

장히 강도가 높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이번에 공개된 당원 비 율을 보면 호남이나 젊은 세대는 이 당이 자신들의 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면서“많은 국 민이 당원이 되면 좋겠다” 고 강조 했다. 이 발언은 세대·지역에 걸쳐 고른 지지세를 갖춰야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권 대 선주자들을 당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이 대표는“언론이나 대중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생각하는 대부분의 주자와 전당 대회 기간 소통했다고 보면 될

것” 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제 정치 성향이나

정치에 대한 방법론, 정치를 보는 답했다. 관점은 직전 비대위원장으로 계 다만 그는“이런 (이준석) 바 셨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매우 비 람이 박용진 의원에게도 상당한 슷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에 동 그러면서 최근 여론의 형성 과 의한다” 며“유치원 3법 등 어젠다 정에 대해“20대가 주축이 돼 온 세팅이 성공했던 케이스고, 의사 라인 여론 형성 과정을 싹 바꿔놨 표현이 명확하고 굉장히 전향적” 고, 온라인 여론을 소비하는 중· 이라고 호평했다. 장년층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진단했다. “(최근 발언이)‘장유유서 때문에 그는“여론의 작은 목소리를 이준석이 되면 안 된다’ 는 식으로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진인 비쳐서 곤란을 겪으신 것 같은데, 조은산’ 의 글과 같은 멋진 온라인 정 전 총리는 그런 분이 아니다” 글이 있다면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며“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고 소개하는 식으로 소통을 강화하 말했다. 겠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 이 대표는 여권의 대권주자들 야 영수 회담을 제안할 경우“형 에 대한 평가를 묻자“직설 화법 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 이나 이슈 파이팅은 여권에서 이 겠다” 며“토론할 때 3대1, 4대1로 재명 경기지사가 독보적” 이라고 도 했는데. 독대를 고집할 필요는

코로나 신규 565명, 이틀연속 500명대 유지… 수도권서 75% 발생 지역 525명-해외 40명… 거리두기 내달 4일까지 3주 연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 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0 명대 중후반으로 최근 6주간 비슷 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당국 의 추적이 어려운 선행 확진자 ‘접촉감염’ 과‘일상감염’ 이 줄지 않고 있어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 황이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 숙소로 이동 하고 있다.

문대통령, 영국 콘월 도착… G7 정상회의 참석 3차례 확대회의서‘보건·경제·기후’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현 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 의 개최지인 영국 콘월에 도착했 다.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 간 G7 정상회의에 참석, 코로나19 극복,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 정상들 과 머리를 맞댄다. 이번 G7 정상 회의에는 한국 외에도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백 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참 석,‘글로벌 백신 허브’ 로서 한국 의 역할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 이다. 이어 13일에는‘열린 사회 와 경제’ 를 주제로 한 확대회의 2 세션과‘기후변화 및 환경’ 을논 의할 3세션에 잇달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 간 영국, 호주, 유럽연합(EU)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 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 또는 한일 정상의 회담 내지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 석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이에 정부는 현행‘사회적 거 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 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 용시설 영업시간 제한(현재 밤 10 시까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 지역발생 525명 중 수도권 394명, 비수도권 131명… 수도권 7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5명 늘어 누적 14만7천422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556명)보다 9 명 늘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각종 모임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을 중 심으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 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400∼700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는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5명, 경기 17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94명(75.0%)이다. 비수도권은 총 131명(25.0%) 이다.

유흥식 대주교, 한국 성직자 사상 첫 교황청 장관 임명 교황, 성직자성 장관으로 파격 발탁… 추기경 서임 확실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총본산 인 교황청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 인 성직자 장관이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 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 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 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했 다. 또 유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 를 부여했다. 500년 역사를 가진 성직자성은 전 세계 사제와 부제 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 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부처다. 사 제·부제의 사목 활동을 감독· 심의하는 것은 물론 신학교 관할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

권도 갖고 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 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류복음화성 등과 같은 선교 주무부처 외에 유서 깊고 영 향력 있는 부처 장관에 아시아인 성직자가 임명된 것 자체가 파격 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성직자성 장관 임명으로 유 대주교는 이변이 없는 한 교계 제도의 정점인 추기경에 서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한국의 추기경 수도 다 시 2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 난 4월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으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78) 한 명만 남은 상태다.


세계

2021년 6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G7 정상들 경기부양 지속 필요에 동의” “인플레 일시적”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11 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경기부양 책이 계속 필요하다는 점에 대체 로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 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미래 재정 건전성 확보 를 위해 장기 정책이 있어야 한다 고 봤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이후 여러 나라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 명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 리아 총리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 해 청년 재교육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쥐스

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를 지 지했다고 덧붙였다. G7 정상들은 이날부터 13일까 지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 서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재건 등 에 관해 논의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

스가 총리, G7서 올림픽 개최 의지 표명

“올해 전세계 코로나로 188만명 숨져”

“코로나 난국 극복 가능 일본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

“작년 전체보다 많아”… 남미·인도 등 아시아서 사망자 급증 탓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1 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다음 달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 림픽·패럴림픽에 선수단 파견 을 요청하며 대회 개최에 대한 강 한 의지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론 하며“인류의 노력과 예지로 난 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일본 에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 며도 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결의 를 분명히 했다. 스가 총리는 또한“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전하 고 싶다” 면서“동일본대지진으로 부터의 부흥을 이뤄낸 모습을 전 할 기회도 된다” 고 강조했다. 그는“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 는 도쿄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의 감염 대책을 강구해 준비해간다” 면서“세계 정상급 선수가 최고 의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 다”며 정상급 선수단의 파견을 요청했다. G7 정상 중 한 명은 이날 회의 에서“전원의 찬성을 대표해 도 쿄 대회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 다” 고 말했다고 일본 정부는 전

11일 영국 남서부 콘월의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앙겔라 메르켈(빨간 옷)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 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스가 요시 히데 일본 총리.

했다. 일본 대표단의 당국자는“G7 의 다른 국가들이 일본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일본의 기대” 라며 “G7이 (올림픽에 대한) 일본의 노력을 지지해주는 것은 우리에 게 아주 고무적인 일” 이라고 말 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끌어냈다. G7을 도쿄올림픽의 성

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무대로 활 용하는 셈이다. 스가 총리는 G7 참석차 영국으로 떠나며 도쿄 올 림픽과 관련,“감염 대책을 철저 하게 해서 안전·안심 대회를 실 현하겠다는 설명을 해서 이해를 얻고 싶다” 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패럴림 픽에 대한 지지 문구가 반영될 것 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이미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보다 많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미국 존스홉킨 스대 통계를 인용해 10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코 로나19 사망자는 10일까지 총 188 만4천146명으로 이날부로 2020년 사망자수(188만510명)를 넘어섰 다. 올해가 시작된 지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지난해 1년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수보다 많아진 셈이다. 이는 올해 들어 남미와 아시 아, 특히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 세가 더 악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고 WSJ는 지적했다. 인구당 사망률이 세계 최고 수 준인 남미 페루는 올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지금까지 총 9만4천여 명으로, 이미 지난해 사망자수(9 만3천명)를 넘어섰다고 최근 발 표했다. 브라질의 일평균 사망자수도 지난 4월 중순 3천100명을 기록했 다. 시간당 130명씩 사망자가 발 생한 셈으로, 이는 지난해 기록한 최고치보다 약 3배 많다. 브라질의 누적 코로나19 사망

코로나19로 숨진 환자의 관이 모이는 브라질의 공동묘지

자 48만명 가운데 60%가 올해 사 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 역시 여전히 하루 평균 500여명의 사망자가 나올 만 큼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 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 몇달 간 최악의 코로나19 감염국 이 됐던 인도는 지난달까지만 해 도 하루 사망자가 4천명씩 쏟아 졌으나 지난 8일에는 2천명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로 돌아섰 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수는 3천 만명, 누적 사망자수는 35만9천 500여명이다. 반면 미국은 일주일 평균 사망

자수가 지난 3일 432명으로 팬데 믹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영국 역시 지난 1월만해도 하루 사망 자가 1천200여명에 달했으나 최 근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백신 접종 불균형 문제도 극명 히 나타나고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백 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인구 비율이 각각 2%, 6%에 불과한 것 으로 나타났다. 카리브해의 극빈 국 아이티의 경우 백신 접종이 아 직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남미는 22%, 유럽은 40%, 미국은 50% 이상이 1회 이 상 접종을 마쳤다.

日개헌 첫 단계 국민투표법 개정안 3년 만에 국회 통과 與, 개헌 논의에 속도 방침…野, 광고규제 논의 우선 입장 자민당 가을 총선 때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개헌 제시할 듯 일본 헌법 개정의 첫 단계로 평가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11일 제출 3년 만에 국회를 통과 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 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참의원(參 議院·상원) 본회의에서 국민투 표법 개정안은 집권 자민당과 연 립 여당인 공명당, 제1야당인 입 헌민주당 등의 찬성 다수로 가결

됐다. 가 국민투표 광고 규제 등에 대해 개정안에는 개헌 여부를 묻는 ‘시행 후 3년을 목표로 법제상 조 국민투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 치를 강구한다’ 는 부칙을 넣는 것 해 상업시설이나 역 등에‘공동투 에 합의하면서 국회를 통과할 수 표소’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 있게 됐다. 용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11일 중의원(衆議院· 2018년 6월 자민당 등이 개정 하원)을 통과한 이후 이달 9일에 안을 제출한 이후 야당의 강한 반 는 참의원 헌법심사회도 통과한 대로 국회 심의에 속도를 내지 못 바 있다. 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이날 참의원 본회의 통과로 국

민투표법 개정안 국회 심의 절차 가 마무리됨에 따라 자민당은 개 헌 논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자 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기 자단에“국회에서 헌법 개정의 구 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를 충실 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밝 혔다. 일본에서 헌법 개정안은 중의 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전체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발의되며,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해야 성립된다. 자민당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

일본 중의원 헌법심사회가 지난 5월 6일 개헌 절차를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심의 하고 있다.

법 9조에 명기하는 방향으로 개헌 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입헌민주당은 부칙에 추가한 광고 규제 등에 대한 논의

를 우선시하는 입장이어서 앞으 로도 개헌 논의를 놓고 여야의 줄 다리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 으로 전해졌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JUNE 12, 2021

대하(大河)소설‘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전체 줄거리 ③ by Ty Pak With Eisenhower’ s permission Peter and Stella call Khrushchev to ask for permission to film in the USSR the Siberian Korean Holocaust, a story of the Siberian Korean deportation to Central Asia based on Peter’ s life. Khrushchef grants it readily and also allows Peter to call Ina Yoon in Fergana and ask about his siblings. Learning of his adopted father Ultar’ s passing Peter orders an equestrian statue to be erected prominently across from City Hall in Symkent, Kazhakstan. Peter and Stella hasten home to the White House skipping stops on Global business upon hearing the news that the Soviets have shot down an American U2 which may derail the Paris Summit. In the meantime Jongnay Bach, a professor of English at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who, preoccupied with Medieval studies, doesn’t keep up with news, learns from a colleague about Peter. Suppressing his impulse to call he writes down in Korean how he survives the gulags, joins US Naval intelligence to defeat Japan, gets his Ph.D., and teaches at BGSU with a wife and three children, the older two from his previous wife. Before he mails it, he collapses from end stage renal disease. As she takes him to the ER, Nancy, his wife, finds the thick envelope addressed to Peter at the White House and mails it. Peter and Stella arrive at the White House, tense upon Soviet disclosure of the U2 shootdown along with taunts and threats against US aggression. As they retire to their room the mail orderly delivers Jongnay’ s envelope. Hearing its content Eisenhower lets them fly in their personal airplane to Bowling Green, OH, then to Cleveland Medical Center where, helivaced, Jongnay lies in a coma. After a session of dialysis at Sinai Hospital, New York, he is flown to Seattle to pick up a Baxter dialyzer, bought by Seiji to“pay an old debt,”for its dedication to Jongnay under Elizabeth’ s care in Honolulu. Peter and Stella fly to Paris aboard Air Force One with Eisenhower to find Khrushchev’ s ultimatum, asking Ike to personally apologize for the U2 incident to let the Summit go on, fully aware of its unacceptability. To the consternation of all Khrushchev invites Peter and Stella over to the chateau he is staying at to talk about awarding Jongnay the Lenin Prize and reaffirms his promise to let them film the Korean Holocaust on location in the USSR, raising hope among some that he means to save the world from the tragedy of such family separations by making the Summit a success. But this turns out to be mere stage setting for its dramatic demolition the next day. After the collapse of the Paris summit Khrushchev takes Peter and Stella aboard his plane to expedite their visit to Fergana, Uzbekistan, so as to pick up and fly Peter’ s siblings to Honolulu where their father, John Milton, formerly Jongnay Bach, is on an

박 태영 아이젠하워 의 허락을 받고 피터와 스텔라가 피터의 체험에 기초한 시베리아 한인 중앙아시아 축출의 이야기인 시베리아 한국인 참살을 소련에서 촬영하도록 허락 해 달라고 흐루 박태영(Ty Pak) 시초프에게 전화 <영문학자, 전 교수, 했더니 그는 이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에 즉각 응할 뿐 아니라 피터가 퍼가나에 있는 윤인아 의사에게 전화하여 자기 형제 들 소식 뿐 아니라 양 아버지 울타르의 사망에 대한 소 식도 듣게 한다. 이에 응하여 피터는 카작스탄 심켄트 시청 앞 눈에 뜨이는 곳에 울타르의 기마 조각상을 건 립하도록 주선한다. 소련이 자국의 영공을 정찰하는 미국 U2기를 쏘아 떨어뜨린 소식을 듣고 파리정상회담이 와해될지도 몰 라 피터와 스텔라는 글로벌 용무로 몇 군데 들릴 것도 지나치고 곧장 백악관으로 귀임한다. 그동안 보링그린 대학 영문학 교수가 된 박종내는 중세기 연구에 몰두하여 뉴스를 보지 않다가 동료로 부터 피터 소식을 듣고 곧장 전화하고 싶은 충동을 억 제하고 한글로 소련 구락수용소를 탈출하여 미해군 정보부에서 일하며 일본을 패망 시키고 박사 학위를 얻은 후 보링그린 대학에서 가르치며 부인과 아이들 셋이 있으며 그중 두 위에 애들은 전처 소생이라는 과 거사를 적으나 이를 우송하지 못하고 말기 신장 질환 으로 쓰러진다. 그를 응급실로 데리고 가기 직전 그의 처 낸시가 백악관 피터 앞으로 보내는 두꺼운 봉투를 발견하고 충분한 우표를 붙여 우송한다. 소련이 U2기 추락 사건을 공개하며 미국의 침범에 대하여 조롱과 위협을 퍼부음에 긴장 되어 있는 백악 관에 피터와 스텔라가 도착한다. 그들이 자기들 방으 로 가는데 우편 배달부가 종내의 봉투를 전달한다. 그 내용을 들은 아이젠하워는 그들의 자가용 비행기로 종내가 오하요 보링그린에서 헬기로 운송되어 혼수상 태로 입원해 있는 클리브랜드 병원으로 가게 한다. 뉴 욕 사이나이 병원에서 일차 투석 후 시애틀에 들려 종 내에게 전용되도록 세이지가“오래된 빚을 갚는다” 며 구입한 백스터 투석기를 싣고 엘리자베스 관리 하에 호노루루에서 치료 받도록 비행한다. 피터와 스텔라가 아이젠하워와 같이 공군 1호기로 파리에 도착하자 흐루시초프는 아이젠하워의 수용 불 가능성을 알면서도 정상회담 진행 조건으로 U2기 사 건에 대한 개인적 사과를 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낸다. 그러나 다들 어리둥절하게 흐루시초프는 피터와 스텔 라를 그가 묵고 있는 샤토에 오라고 초대하며 박종내 에게 레닌상을 수여 하겠다고 하고 시베리아 한인 참 살 소련 현지 촬영을 허가한다는 그의 약속을 재확인 함으로써, 이는 그가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이끌어 그 러한 가족 이산의 비극을 세계에서 제거하겠다는 의 도에서 한 일이라고 낙관파에게 희망을 일으켜주나, 실은 이 모두가 다음 날 그가 정상회담을 극적으로 파 괴하려는 무대 장치에 불과한 것이었다. 파리정상회담이 붕괴 되자 흐루시초프는 피터와 스텔라가 우즈베키스탄 퍼가나에 가서 피터의 형제 자매들을 데리고 긴급 신장이식 수술 대기 명단에 있 는 존 밀톤으로 개명된 그들의 아버지 박종내가 있는 호노루루에 신속히 가도록 하기 위하여 자기 비행기 편승을 제공 한다. 흐루시초프는 바르샤바 가맹국 사령관 회의에 연 설하러 바르샤바에 들린 후 그들을 모스크바로 데려 간다. 그의 다차에서 피터와 스텔라는 흐루시초프는 의 자녀와 손자손녀 집단을 만나고 그가 투정부리는

urgent wait-list for a kidney transplant. After a stop at Warsaw to address a meeting of the Warsaw Pact commanders Khrushchev takes them to Moscow where, at his dacha, Peter and Stella meet his extended family and see him as a fond grandpa skilled in soothing bawling toddlers. At his office in the Kremlin they end up donating $100 million for a Korean War Memorial Park in a suburb of Moscow. A Committee of some 25 elite personnel from Mosfilm, headed by Khrushchev’ s son Sergei, a guided missile engineer, accompany them to help take opportunity shots for their film project, Siberian Korean Holocaust, until they exit the USSR through Vladivostok. In Fergana Peter is honored as the one who has put it on the map and has a reunion with his siblings, their spouses, children, and in-laws, as well as Dr. Ina Yoon, Director of the District Hospital, who has been informally adopted as their mother by the Bach children. The group proceeds to Symkent, Kazakhstan, to attend the republic funeral of Peter’s adopted father Serik Ultar, inevitably running into Sulan, the widow, and her son, Lt. Adam Ultar, Peter’s biological son. From Sulan’ s odd behavior Stella intuits her adultery with Peter and confronts him, only to meet with his vehement denial. In Vladivostok where Harbor High reenacts the speech contest Peter won 23 years ago he gets a phone call from Sonia Kuragin, his high school girl friend, in Moscow and learns that Roman Rykov, Stella’s assistant director on the Committee, is his biological son. Stella also figures this out and demands Peter’s admission but he is dismissive. In Honolulu the Soviet arrivals find John Milton in a coma. Launching in Japan a matching kidney donation campaign for a $1 million prize Seiji has John and his relatives flown over to Tokyo. Incensed by Japanese media accusations that Japanese flesh is for sale to save a Japan hater, the entire family as well as Seiji himself undergo the tests. Found to be a perfect match Seiji donates his kidney and saves John. But the tests reveal Peter’ s real parentage, Ina as his mother and Seiji his father. About to be disinherited Seiji’s nephews poison Peter with cyanide but prompt medical action saves his life, except he can’ t talk, losing all his languages but Russian which he comprehends but can’ t articulate. Hearing of his plight Khrushchev comes over to Honolulu to attend Peter and Stella’ s delayed wedding reception, Eisenhower among the guests. As a newly ordained Hawaiian priest Khrushchev persuades Peter to come clean with Stella about his past, especially his betrayal of his adopted father Ultar. Miraculously the confession restores all his speech faculties. Khrushchev marries them anew as well as Seiji and Ina and proposes with Eisenhower, their friendship reaffirmed despite the Paris fiasco, to nominate Peter and Stella for the Nobel Peace Prize.

1937년 9월 구(舊)소련 정부는 동아시아(연해주)지역에 거주하던 카 레이스키 17만여 명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열차로 한 달간 6500㎞를 이동하는 갑작스러운 강 압 정책에 굶주림과 추위 등으로 숨지는 고려인이 속출했다. 사진은 1937년 구소련 정부에 의해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초기 중앙아시 아 정착모습. [사진 출처=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제공]

어린애들 달리는데 능숙함을 알게 된다. 피터와 스텔라 는 크레믈린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모스크바 근교에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세우라고 1억 달러를 기부한다. 유도탄 엔지니어인 흐루시초프의 아들 세르게이가 인도하는 모스필름 엘리트 요원으로 구성된 25명 대원 의 위원회가 시베리아 한인 참살 영화에 필요한 촬영을 돕겠다고 피터와 스텔라가 브라디보스톡 경유로 소련 을 뜰 때까지 동반한다. 페르가나에서 피터는 그 도시를 세계 지도상에 올린 영웅 대접을 받으며 자기 형제 자 매, 그의 배우자와 자녀, 또 사돈들, 그리고 박씨 가문 자 녀들에게 비공식적 양모 노릇을 해온 지역 병원장 윤인 아 박사와 재회한다. 그들은 카작스탄 씸켄트로 가 국장으로 모시는 피터 의 양부 쎄릭 울타르의 장례식에 참가하며 불가피하게 그의 미망인인 쑤란과 피터가 생부인 그녀의 아들 아담 울타르 중위와 마주친다. 쑤란의 기괴한 행동으로 스텔 라는 그녀와 피터와의 치정 관계를 직감하며 그에게 묻 자 피터는 이를 강경하게 부정한다. 브라디보스톡 항구 고교에서 23년 전 피터가 우승한 웅변대회를 재연하나 모스크바에 사는 피터의 동창 여친 소니아 쿠라긴으로 부터 전화를 받으며 위원회의 일원으로 스텔라의 조감 독인 로만 리코프가 자기 아들임을 알게 된다. 스텔라는 정황으로 이 사실도 직감하며 피터의 고백을 요구하나 피터는 이를 일축한다. 소련의 방문단이 호노루루에 도착하나 존 밀톤은 혼 수상태에 빠져 있다. 세이지는 일본에서 1백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걸고 부합한 신장 찾기를 시작하고 존과 그 의 친척들을 모두 도쿄로 항공 이송한다. 일본 증오자를 살리려고 일본 인육을 사들인다는 일본 매체의 비난에 분개하여 전 식구와 세이지도 신장 부합 시험에 참여한 다. 완전 부합자임이 확인되자 세이지는 자기 신장을 존 에게 기증하여 그를 살린다. 그러나 이 부합 시험에서 피터의 생부모가 세이지요 윤인아라는 것이 밝혀진다. 상속권 박탈을 피하기 위하여 세이지의 조카들이 피터 에게 청산가리 독살을 기도, 적시에 치료하여 피터의 생 명은 건지나 모든 언어 구사력을 잃지만 단 러시어를 알 아 듣기는 하나 말은 하지 못한다. 이 소식을 듣고 흐루시초프는 아이젠하워도 손님으 로 초대된 피터와 스텔라의 뒤늦은 결혼 피로연에 참석 하기 위하여 호노루루에 온다. 새로 하와이 종교의 신부 가격을 딴 흐루시초프는 피터에게 그의 양부에 대한 배 반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스텔라에게 진실대로 고백하 라고 종용한다. 피터가 죽은 힘을 다해 사실을 털어놓자 기적적으로 그의 언어 기능이 회복된다. 흐루시초프는 그들을 새로 결혼시키며 또 박종내의 기쁜 동의 아래 세 이지와 인아도 혼인 시킨 후, 파리정상회담 결렬에도 불 구하고 그들의 우정을 재확인한 바 있는 아이젠하워와 함께 피터와 스텔라의 노벨 평화상 추천에 동의한다. [끝]


2021년 6월 1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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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가 뉴욕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왔습니다. 오는 6월 22일 (화요일) 예비선거에 투표해야만 변화가 가능합니다. 꿙鱉 낉 끥ꍡ 鵹겑ꌱ 넩騁 덵 鵹녅麙냹 ꫕띑뼩 끥ꍡ ꑞꭁꍡ 魇넱 韥쁁閵 늱꽩뎆鱽鲙 뼎霅ꌱ 낹뼩 늱阥덵ꌱ 낹뼩 隕끞냹 낹뼩 끥ꍡ넍 阩闊隱 껽놹냹 낹뼩 꾽ꟹ꫕阥꾅 뗭꾡뼍겢겑꿙

투표할 계획도 세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June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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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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