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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3, 2017

<제36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순재, 걸그룹 멘토 된다 엠넷‘아이돌 학교’교장 선생님으로

이순재

다음 달 방송할 엠넷의 걸그 룹 육성 프로그램‘아이돌 학교’ 의 교장 선생님으로 배우 이순 재가 임용됐다. 엠넷은 12일“ ‘아이돌 학교’

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1주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졸업 시험을 통과하면 걸그룹으로 데 뷔하게 된다” 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6월 1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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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견 배우 기주봉 대마초 혐의 영장, 정재진은 구속 소변· 모발 양성반응에도 혐의 부인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대마초 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이번엔 중견 배우 기주봉(사진)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또 연극배우이자 극단 대표를 지낸 정재진은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재진(64)씨를 구속하고 기주봉(62)씨 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극배우 겸 조연급 영화배우로 활 동 중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 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 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모발에서, 기씨는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두

사람은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성분 반응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 돼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돼 있다. 정씨는 수년 전에도 대마초 흡 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기씨는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대로 이번 주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 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이 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대마초 공급책 A씨는 친구 사이인 기씨, 기씨를 통해 알게 된 정씨에게 돈 을 받지 않고 대마초를 줬다고 경찰에 서 주장했다. 특히 연극계에서 지위가 있는 정씨 에게는 자신의 며느리를 출연시켜 달 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 했다. 경찰은 A씨의 대마초 입수 경로와 A씨에게서 대마초를 제공받은 사람이 더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마초 권유받았다’폭로한 가인, 경찰 조사 받아 경찰 “찾아가서 조사…가인에 대마 권유한 지인은 소환조사” 남자친구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브라운아이드걸 스의 가인(30)이 1차 경찰 조사를 받았 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이달 6일 가인 을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했다” 면 서“소환한 것은 아니고 찾아가서 조사 했다” 고 밝혔다. 경찰은 가인에게 대마초를 해보라

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지인은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가인은 이달 4일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의 지 인이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 사계에서 가인과 그의 지인에 대해 마 약 관련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내사하 고 있다.

이순재, 엠넷 ‘아이돌 학교’ 교장선생님 됐다 다음 달 방송할 엠넷의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아이돌 학교’ 의 교장 선생 님으로 배우 이순재가 임용됐다. 엠넷은 12일“ ‘아이돌 학교’ 에 입학 하는 학생들은 11주간 교육과정을 이 수하게 되고,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걸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며 이같이 밝 혔다. ‘아이돌 학교’ 의 담임 교사로는 슈 퍼주니어 김희철, 음악 총괄 프로듀서

로 블랙아이드필승, 음악 교사와 안무

교사로 장진영, 박준희, 스테파니가 앞 서 임용됐다. 제작진은“이순재 선생님이 60년 이상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계 대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순재는“걸그룹에게 실력도 중요 하지만 인성은 더욱 중요하다” 며“학 생 전원을 좋은 길로 이끌어가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류 금지령 덕분?” 中 걸그룹, 1천600억원대 투자받아 대박 중국 걸그룹인‘SNH48’ 이 1억5천 만 달러(약 1천680억 원)의 투자 유치 로 대박을 치면서 K팝이나 J팝의 인기 를 제치고 중국 토종 스타로 등극했다 고 12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다. SNH48은 상하이에서 출범한 수십

명 규모의 걸그룹으로, 지난달 투자자 들로부터 1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끌 어모으면서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산 업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SNH48이 중국 가요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것은 다름 아닌‘한한령(限韓 令)’때문이라는 게 FT의 분석이다. 지금까지 중국 의 10대 팬들은 주로 한국이나 일 본의 수입산 음악 을 즐겼지만 지난 해 주한미군 고고 도미사일방어체 계(사드) 배치에 맞서 중국에‘한 류 금지령’ 이돌 면서 중국 토종

걸그룹인 SNH48이 빈자리를 채웠다 는 것이다. 또 다른 성공 비결로는 SNH48이 음악성에 따라 움직이는 그룹이라기보 다 기술력에 따라 뜨고 지는 스타트업 (신생) 기업처럼 운영됐다는 점이 꼽혔 다. SNH48은 일본 걸그룹‘AKB48’계 열로, 팬들이 주도하는 인기 투표에 따 라 그룹 내 팀별 서열과 탈퇴 여부가 결 정된다. SNH48 매니저들은 신생 팀을 육성해 매년 새 얼굴로 데뷔시킨다. 벤처 투자사 시노베이션벤처스의 아니타 황 씨는“기존에는 화제성 있는 스타 두세 명에게 의존했던 탓에 이들 의 인기가 떨어지면 사업도 함께 접어 야 했다” 는 점에서 SNH48의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TUESDAY, JUNE 13, 2017

하리수, 10년만에 이혼 “남편 사업실패 탓 아냐” 가수 겸 배우 하리수(42)가 래퍼 미 키정(본명 정영진·37)과 결혼 10년 만 에 이혼했다. 하리수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통화 에서“하리수 씨가 지난 3월 중순 미키 정과 합의 이혼했다” 고 밝혔다. 하리수는 남편의 사업실패 등이 이 혼 사유로 거론되자 이날 자신의 SNS 에 글을 올려“그런 것(사업실패) 때문 에 (이혼) 한 것 아니니까 말도 안 되는 억측들은 그만하시라” 고 말했다. 이어“부부로 살면서 아끼고 사랑하 며 잘 지내온 것이 사실이고 그런 부부 였다” 며“아직 SNS 팔로우를 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

하리수와 미키정 부부

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것이 아니 었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 이로 지내는 것이니 더 이상의 나쁜 말 들은 자제해달라” 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온라인 게임을 공통분 모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2007년 5월 화촉을 밝혔다. 당시 하리수가 트랜스 젠더 연예인으로서 성공해 결혼에까지 골인하자 큰 화제가 됐다. 2001년 화장품 광고로 데뷔한 그는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템프테이션’ (Temptation),‘라이 어’ (Liar) 등의 곡을 냈으며 영화‘하리 수 도색’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등 에 출연했다.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 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1년에 는 트랜스젠더 쇼인‘판타스틱 쇼’ 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키정은 하리수의 음반에 랩 피처 링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옥자’첫 공개“역시 봉준호”vs“기대만 못하다” CGV·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동시 상영 불가 입장 변함없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옥자’ 가 12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언론 및 배급 시사회를 통해서다.‘옥자’ 는그 동안 국내에서 베일을 벗기도 전에 배 급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렸던 터 라 이날 시사회는 온전히 영화의 진가 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관심이 쏠 렸다. 실제로 대한극장의 3개 관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취재진과 영화계 및 극장 관계자 등 약 1천명이 몰렸다. ‘옥자’ 는 강원도 산골에 사는 13살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10년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인 슈퍼 돼지 옥자 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영화 상영 후“역시 봉준호” 라는 평 과“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는평 이 엇갈렸다. 이명희 영화평론가는“봉준호 감독 의 세계관이 확장됐다는 느낌을 받았 다.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생물체를 통해 인간을 비판한다는 점에서는‘괴 물’ 이 떠오르기도 했다” 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이어“심각하게 흘러갈 수도 있는 영화였지만, 봉 감독 특유의 풍자적 요소를 많이 넣어 너무 어둡고 심각하게 끌고 가지 않으면서 사람들 에게 충격을 준 점은 잘한 것 같다. 이 런 주제의식을 담은 영화를 재미있게 풀어가기 힘든데 성공적이었다” 고호 평했다. 황진미 영화평론가는“초국적 자본 이 인간의 노동력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착취한다는 문제의식을 정면으로 다룬 것 같다. 사회 비판적 요 소를 글로벌한 주제의식으로 확대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고 분석했다. 황 평론가는“다만, 봉 감독 특유의 위트나 기발함은 기대했던 것보다 다 소 부족한 듯 보인다” 고 덧붙였다.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는“봉준호 감독의 전작에 비해 명랑한‘톤 앤드 매너’ 로 초창기 느낌이 물씬 풍긴다” 며“특히 다양한 시도가 참신했다” 고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 영화 ‘옥자’의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

평했다.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거 대동물과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이 감 동적이었고, 특히 사랑스러운 옥자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이야기가 단선 적이고,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희화화 돼 메시지가 잘 전달이 안 된 측면이 있 다” 면서“추격신 등은 긴장감 있게 진 행되지만, 옥자와 미자와의 교감 부분 은 다소 늘어진 측면도 있다” 고 평가했 다. 이외에도“예상 가능하고 너무 평이 한 스토리 전개가 남녀노소 누구나 다 편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용 작품인 것 같다” (정지욱 영화평론가),“한국과 할리우드 배우 간의 연기 밸런스가 너 무 달라 마치 두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 었다” ,“동화적인 표현 대비 영화의 주 제가 무거워 관객들에게 다소 불편하 게 다가갈 수 있다”등의 엇갈린 평이 나왔다. 넷플릭스는‘옥자’ 를 이달 29일 극 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봉하기로 하 고, 이날 전국 7개 극장에서 사전 예매 를 시작했다. 예매를 시작한 극장은 서울 대한극 장, 서울극장, 청주 SFX 시네마, 인천애 관극장, 대구 만경관, 전주시네마타운, 부산 영화의전당 등 6개권역 7개 극장

의 1만석이다. 넷플릭스는 이들 7곳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예매를 오픈한다 는 계획이다. 국내 배급을 맡은 뉴(NEW) 관계자 는“개봉 1주 전까지 멀티플렉스를 포 함한 전국 극장들과 상영관 규모를 순 차적으로 확정할 예정” 이라며“우선 100여개 개인 극장들과 협의를 마친 상태며, 그중 지역을 대표하는 7개 극 장이 오늘 선 예매를 오픈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객들이‘옥자’ 를 멀티플 렉스에서 관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극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 하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극장 개봉 후 2~3 주간 유예 기간을 거친 뒤 IP TV나 케 이블 TV, 공중파 등에 상영되는 것이 기존 관행이었다” 면서“온라인과 극장 동시 상영은 영화계 질서를 어지럽히 는 것” 이라며 극장 동시 개봉 거부 의 사를 밝혔다. CGV 관계자는 이날“동시 상영 불 가 방침은 변함이 없다” 고 밝혔고, 롯 데시네마 관계자는“동시 개봉이 아니 라 추후 재개봉 등의 방식으로 상영하 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연예

2017년 6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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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불한당’살리자” 복고감성 반갑지만 한방이 아쉬운‘최고의 한방’ 열혈팬층‘불한당원’등장 설경구·임시완 주연의 영화‘불한 당:나쁜 놈들의 세상’ 이 열혈 마니아층 을 낳고 있다. ‘불한당’ 은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꿈꾸는 재호(설경구 분)와 범죄조직을 잡으러 감옥에 위장 잠입한 경찰 현수 (임시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지난달 25일 칸국제영화제 미 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상영돼 7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국내 흥행에서는 쓴맛을 봤다. 이 영화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SNS 막말 파문’ 에 휩싸이면서 칸영화제의 후광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이다. 지난 11일 기준 총관객 수는

‘불한당원’ 릴레이 시사회

‘SNS 막말 파문’ 타격…팬들이 릴레이 상영회 등 개최하며 응원 91만8천814명으로, 손익분기점(230만 명)에 한참 못 미친다. 올해 가장‘불운한’영화가 될 뻔한 이 작품은 최근‘불한당원’ 임을 자처 하는 열혈 팬층의 지지를 받으며 재조 명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겨난 불한당원 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을 넘어 자발적으로‘불한당’릴레이 상영회를 열고 있다. 릴레이 상영회는 롯데시네마 월드 타워, 영등포 CGV, 메가박스 코엑스 등 서울 곳곳과 부산, 대구, 수원 등 전 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불한당’ 을 소개했던 영화 잡지의 재 4천석 규모의 야외 상영도 추진 중이 인쇄를 요청하거나, 각종 공유사이트 에 올라오는 영화의 불법다운로드 파 다. 불한당원들은 상영회 때마다 블루, 일을 적극적으로 색출하는 등의 다양 화이트, 블랙 등 드레스코드를 지정해 한 방법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 고 말했다. 관람하는가 하면, 주인공 현수와 재호 내고 있다” 영화계의 이런 새로운 팬덤 문화는 의 교도소 복장과 교소도 출소 후 입는 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수트를 똑같이 주문 제작해 입기도 한 ‘불한당’ 개봉한 영화‘아수라’ 도 흥행에는 성 다. 또 영화 속 범죄조직인 오세안무역 공하지 못했지만,‘아수라’ 를 열광적 의 사원증을 만들거나 극 중 캐릭터의 으로 지지하는 팬층인‘아수리언’ 이 직업과 이름을 담은 명함 등을 만들어 등장했고, 영화 속 가상 도시인‘안남 인증샷을 올리기도 한다. 시’ 의 시민을 자처하는 팬덤까지 만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영화를 어져 눈길을 끌었다. 함께 즐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수 임재범 부인상…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 별세 ‘나가수’ 출연 당시 펜카페에 “한 여인의 남편으로 아프고 힘들어” 가수 임재범(55)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가 암 투병 끝에 12일 별세했다. 향년 45세. 가요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투병 중이던 송씨는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MBC TV‘우 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에 출연해 화제가 될 당시 팬카페에 글 을 올려‘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란 글을 올려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 선 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 고, 간,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 며“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 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 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제가 (케이블 채널 MBC 라이 프)‘수요예술무대’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설명 으로 아셨으리라 믿는다” 며“많은 기 도로 회복의 기적을 아내가 누릴 수 있 도록 부탁드린다” 고 말하기도 했다. 송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

으며, 뮤지컬‘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등에 출연했다. 임재범은 최근 방송 활동을 하지 않 고 부인 병간호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 다.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임재범 이‘나는 가수다’ 에 출연한 것도 아내 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했으며 슬하 에 딸이 있다. 임재범이 1999년 송씨가 출연한 뮤 지컬‘하드록 카페’ 를 관람하고서 반 해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

며, 당시 결혼식 사진 속 임재범의 삭발 한 머리가 회자했다. 임재범은 과거 인터뷰에서“결혼식 사진은 율 브리너의‘왕과 나’ 가 콘셉 트다. 지금도 집에 사진이 걸려 있다” 고 말했다. 그는 2005년 공연 도중 부인을 무대 (You 에 올려 팝송‘유 아 소 뷰티풀’ are so beautiful)을 부르며 공개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 장 10호실이다. 발인은 14일.

초반 혼잡스런 연출에 시청률 널뛰기…유호진-차태현 시너지에 기대

KBS 2TV 금토드라마‘최고의 한 방’ 은 화제성과 트렌디함이 꼭 비례하 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 다.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 공동연출 에 타임슬립과 엔터테인먼트 소재, 화 려한 카메오 군단 등 화제 요소는 모두 갖춘‘최고의 한방’ 은 당연히 트렌디 한 드라마일 줄 알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투박했다. 이‘촌스러운 판타지’ 를 두고 복고 풍의 유머코드가 반갑다는 반응과 세 련미가 아쉽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 초반 혼란스러운 연출에 시청률 도 오락가락 초반부는 확실히 정돈되지 못한 느 낌이다. 1990년대 톱가수였던 현재(윤시윤 분)의 활약을 보여준 부분에서는 옛날 음악방송 영상을 활용한 편집으로 향 수를 불러일으켰지만 이미 tvN‘응답 하라’시리즈 등에서 봤던 것들이기에 새롭지는 못했다. 현재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2017 년으로 건너뛰는 장면도 영상 수준보 다는 예능적인 유머코드에 집중하면서 극적인 몰입감은 떨어졌다. 같은 타임 슬립극 OCN‘터널’ 이 아날로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잡은 것과는 대비됐 다. 부자지간인 현재와 지훈(김민재)이 우승(이세영)과 삼각관계처럼 얽히는 모습은 흥미롭기보다는‘어떻게 정리 할지’걱정부터 된다. 잊을 만하면 나 타나는 과장된 개그와 뜬금없는 전개 도 극의 흐름을 방해한다. 현재와 우승 의‘키스 퍼레이드’ 나 옥탑방 패밀리 의‘딱밤 게임’등이 그랬다. 이광수와 장혁 등 특급 카메오 군단 도 눈을 즐겁게는 했지만, 극에 꼭 필요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의문이 든다. KBS가 프리미엄CM까지 도입하며 처음 내놓은 금토드라마이지만, 회마 다 중구난방 격 전개의 영향인지 시청 률도 널뛰기하고 있다. 1·2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전 프로 그램인 예능‘언니들의 슬램덩크2’ 에 도 못 미친 2%대에 머물러 충격을 안 겼지만, 3·4회는 5%대로 점프했다. 그러나 지난주 방송한 5·6회는 다시 2%대로 내려앉았고, 7·8회는 또 4% 대를 회복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의 차 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점을 고려하더라도 편차가 큰 편이다. 시청자들도“그저 재 밌게 보기 좋다” 는 반응 과“전개가 너무 느리 다. 재밌다가도 너무 ‘오버’ 하면 보기 싫더 라” 는 반응으로 극명하 게 나뉜다. ◆ “투박한 감성이 원 래 기획의도”…두 PD의 호흡에 거는 기대 ‘최고의 한방’측은 애초부터 이 드라마가 트렌디함을 지향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이 작품의 기획의도

는 유호진 PD가 제작발표회에서“동갑 내기 부자가 치킨을 앞에 놓고 이야기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하는 궁금증 에서 시작한 드라마” 라고 설명한 데서 읽을 수 있다고 제작진측은 강조했다.

‘최고의 한방’관계자는 12일“타임 슬립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통 해‘큰일’ 을 해결한다든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목적으 로 하기에 결코‘트렌디한 블록버스 터’같은 느낌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초반에는 캐릭터들이 좌 충우돌하는 모습이 부각됐지만 갈수록 스토리가 입혀지면서 극이 안정감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 며“카메오의 비 중도 앞으로는 거의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우승과 지훈이 각각 공무원 시험과 아이돌 데뷔조 테 스트에서 떨어지고, 현재가 자신의 실 종과 관련된 단서를 찾아가는 등‘스토 리’ 가 입혀지면서 제작진이 수식어로 붙인‘청춘 소란극’ 의 의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또‘최고의 한방’ 이 보여줄 저력은 결국 유호진 PD와 차태현으로부터 발 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서 오래 호흡을 맞췄던 ‘1박2일’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거의‘한 몸’ 처 럼 붙어 다닌다고 한다. 관계자는“보통 PD가 두 명이면 팀 을 나눠 작업하지만 두 사람은 항상 카 메라 앞에 붙어있는 게 신기한 풍경” 이 라며“연기 부분에서는 차태현 씨가 의 견을 많이 내고, 유호진 PD가 그걸 토 대로 큰 그림을 그린다. 그 시너지가 점 차 더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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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물원 판다 출산에 日열광 NHK 기자회견 생중계 일본 최초의 근대적 동물원인 도쿄 (東京) 우에노(上野) 동물원에서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일본 열도를 열광 시키고 있다. 방송은 생방송으로 동물 원측의 기자회견을 중계하고 신문도 1 면에 관련 소식을 다루며 흥분하고 있 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도쿄도가 전 날 우에노 동물원의 암컷 자이언트 판 다인 신신(11세)의 출산을 공개했다며 1면, 30면, 31면, 39면 등 4면을 통해 관 련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일본의 6개 주요 중앙 일간지 중 1면에 관련 소식 을 보도하지 않는 신문은 경제지인 니 혼게이자이신문뿐이었다. 공영방송 NHK는 전날 동물원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어미와 새끼의 건강 상태 등을 소개하는 것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일본 최초의 근대적 동물원인 도쿄 우에노(上野) 동물원에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일 본 열도가 열광하고 있다고 13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사진은 전날 새끼 판다를 출산 한 암컷 자이언트 판다 ‘신신’.

신문은 1면 보도로 시민 기대·건강상태 등 전해… 관련주 급등 이처럼 일본 언론이 판다의 출산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상 29년만 에 이 동물원에서 판다 새끼가 태어났 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에도 신신은 새끼를 낳 았지만 생후 6일만에 숨졌는데, 그전에 판다 새끼가 태어난 것은 1988년이었 다. 이전에도 1985년과 1986년 2차례 판다가 태어났지만, 모두 인공수정을 통한 것이었고 그나마 1985년에는 태 어난 지 이틀만에 죽었다. 이번에 새끼를 낳은 신신은 리리라 는 이름의 숫컷과 교미해 자연수정을

통해 새끼를 낳았다. 판다는 연간 400 만명이 찾는 이 동물원의 상징이기도 하다. 1972년 처음 우에노 동물원에서 소개된 판다는 유독 이 동물원에서 많 은 사랑을 받아온 동물이었다. ‘손이 귀한’이 동물원 판다 집안에 새 가족이 생겼다는 소식에 인근 JR우 에노 역의 상업시설인‘아토레 우에 노’ 는 새끼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포 스터를 곳곳에 붙이고 기념 부케를 출 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일본에 태어나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판다를 꼭 보고싶

다” 는 50대 여성의 바람을 전했고 마이 니치신문은“감개무량하다” 는 사육사 들의 감회를 소개했다. 새끼 판다의 탄생은 주식 시장에까 지 영향을 미쳐 12일 도쿄주식시장에 서 우에노 동물원 주변에 위치한 음식 점 관련주가 상승하기도 했다. 우에노에 본점을 둬‘판다 종목’ 으 로 불리는 중국 음식점 도텐코(東天紅) 의 이날 종가는 6.66%나 올랐고, 마찬 가지로 동물원 주변에 본점이 있는 서 양음식점 세이요켄(精養軒)의 주가도 6.48%나 뛰었다.

中 칭다오“애완견은 가구당 한마리만…위반땐 벌금·몰수”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의 칭다오 (靑島)가 애완견을 가구당 한마리로 제 한하는 등 규제에 들어갔다. 1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 르면 칭다오시 당국은 이날부터 시내 인구밀집 6개 구(區)에서 애완견을 가 구당 한 마리로 제한하고 마스티프, 독 일 세퍼드, 세인트버나드 등 덩치가 큰 40개 종은 사육을 금지했다.

칭다오 공안국 관계자는 애완견으 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광견병 백신을 맞고 목아래 전자칩을 심어야한다고 밝혔다. 전자칩에는 소유주와 백신 접 종일 등 관련 정보가 들어있다. 애완견 등록은 30개 애완견 병원에 서 15일부터 시작되며 400 위안(6만6 천원)을 등록비로 내야한다. 이 관계자 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과 동물을 좋

아하지 않는 사람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일부 동물들은 도시 거주환 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면서 이번 등록규정은 전문가와 주민 들의 의견을 듣고 국내 상황과 해외 경 험을 토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애완 견 소유자들은 앞으로 6개월내 등록절 차를 밟아야하고 이후에는 규정위반에 대해 벌금 또는 몰수 등이 이뤄진다.

TUESDAY, JUNE 13, 2017

이란‘금녀구역’배구 경기장에 여성 제한적 허용 “일반 여성 관중 입장권 수십장 불과”…면피용 비판도 이란에서 여성 입장이 금지됐던 남 성 스포츠 경기장에 여성의 관람이 점 차 허용되고 있다. 12일 이란배구협회 등에 따르면 9 ∼11일 오후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 에서 열린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남 자부 경기에 여성 관중이 입장했다. 비록 여성 관중석이 남자와 분리됐 고 전체 1만2천석 가운데 300석에 불 과했지만 이란에선 주목할 만한 변화 다. 불과 3년 전인 2014년만 해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리그 남자배구 경 기를 보러 경기장에 입장을 시도하던 이란 여성 운동가 곤체 가바미(25)에 징역 1년이 선고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에 할당된 300석 가운데 대부분은 선수의 가족, 이란 주재 외교관의 여성 가족에게 초 대권 형태로 배분됐으나 일부는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 됐다.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 이 폭주해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경기장에 입장한 여성 관중은 히잡 을 써야 했지만 경기에 열광적으로 환 호하고 응원하면서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란 의회 여성 의원인 타예브 시아 바시는“소수이지만 여성이 이번에 배 구 경기장에 입장한 것은 여성의 권리 를 확대하는 데 첫 걸음이 될 것” 이라 며“큰 변화는 작은 성공에서 시작하는

9일 월드리그 남자 배구 경기장에 입장한 이란 여성들

만큼 좋은 소식이 들릴 때까지 더 인내 심을 갖자” 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 여성에 판매된 입장권 이 수십장 뿐이었다면서‘면피용’ 이라 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란 당국이 여성 관중의 입장을 금 지하는 문제를 두고 국제배구연맹 (FIVB)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FIVB는 2014년 이란 정부가 여성의 배구 경기 관람을 허용하지 않으면 앞 으로 FIVB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를 이 란이 유치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 고했다. 이에 이란배구연맹은 수백 석 을 여성 관중에 배정하기로 하는 선에 서 FIVB와 갈등을 일단락했지만 지난

해에도 초청받은 여성만 입장할 수 있 도록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제인권단체에선 FIVB 역시 이란 의 성차별에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고 사실상 묵인한다고 비난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2년까지 이 란에서도 배구 경기장에 여성이 입장 할 수 있었지만 관중석에 남녀가 섞여 앉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보수적 종교 세력의 반대로 여성 입장이 아예 불허 됐다. 실내에서 열리는 배구 경기장엔 제 한적이나마 여성의 입장이 허용됐지 만, 이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 경 기장은 여전히‘금녀 구역’ 이다.

‘도플갱어’진범 찾아내 누명벗은 美 재소자 징역 19년 선고… 17년간 강도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강도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미국의 한 재소자가 닮아도 너무 닮은 ‘도플갱어’진범을 찾아내 무려 17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12일 미 NBC·ABC 방송에 따르면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리처드 존스(41)는 지난 1999년 캔자스 롤런드 파크의 월마트 주차장에서 한 여성을 폭행하고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기소 돼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존스는 사건이 일어날 당시 여자친 구 티아 키드의 집에 있었다며 알리바 이를 주장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 지 않았다. 어렴풋하게 사건 당시를 기억한 피 해자와 월마트 경비원은 존스를 범인 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6장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사진)을 보여주고 범인을 지목하 도록 했다. 사건 현장에서 지문이나 DNA는 나오지 않았다. 오로지 목격자 증언 만이 유일한 증거였다. 그러던 어느 날, 캔자스 랜싱교정센 터에서 15년 넘게 수감 생활을 하던 존 스에게 다른 한 재소자가‘솔깃한’제 보를 했다.‘당신과 똑같이 생긴 수감 자가 다른 교도소에 있다’ 는 말을 전한 것이다. 존스는 그 사람의 사진을 보고 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얼굴 생김새는 물론 피부 색조와 헤어스타일까지‘판 박이’ 처럼 빼닮은 사람이 있었던 것이 다. 짙은 쌍꺼풀과 수염을 기른 모양까 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존스는 캔자스대학 로스쿨의 무죄

닮아도 너무 닮은 두 사람, 왼쪽이 진범인 리키 아모스, 오른쪽이 누명을 쓴 리처드 존스

입증 탐사 그룹인‘미드웨스트 이노센 마약 소지 등의 다른 범행으로 복역 중 스’소속 변호사 앨리스 크레이그와 접 이었다. 촉했다. 구속될 당시 한 살과 갓 태어난 딸 크레이그 변호사는 존스의 알리바 둘이 있던 존스는 지난 8일 석방돼 17 이가 확실하다고 보고 무죄 입증을 위 살이 된 딸과 다시 만났다. 해 백방으로 뛰었다. 존슨카운티 판사 케빈 모리아티는 조사 결과 존스와 똑 닮은 사람은 “존스가 범인이라고 볼 어떤 증거도 발 리키 아모스(40)로 나이도 한 살 차이 견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에 신장 6피트(183㎝), 체중 200파운드 크레이그 변호사는“애초 수사기관 (91㎏)인 것까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 기소가 오로지 증언에만 의존했던 같았다. 무리한 수사였다” 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재수사를 벌인 결과, 강 존스는 ABC 방송‘굿모닝 아메리 도 사건 당일 아모스를 주변에서 픽업 카’ 에 나와“이런 날이 오길 매일 기도 해 월마트 주차장에 내려줬다는 증언 했다” 면서도“하지만 그 사람(아모스) 이 확보됐다. 과 내 사진을 보면 누가 보더라도 헷갈 아모스는 1999년 강도 범행 당시에 릴 수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고말 는 법망을 빠져나갔으나 이후 성폭행, 했다.

실수로 아기 바뀐 사실 27년 만에 드러난 병원 오스트리아 법원, 1심서 3천800만원 배상 판결 병원의 실수로 아기가 바뀐 사실을 모르고 살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오스 트리아의 한 가정에 병원이 3만 유로(3 천800만 원)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 결이 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 언 론을 인용에 12일 전했다. 1990년생인 도리스 그뤼엔발트는 몇 년 전 유전자 검사로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도리스의 엄마는 지난해 일간 크로 네 인터뷰에서“나는 물론 딸 아이에게

도 큰 충격이었지만 우리가 엄마와 딸 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며“도 리스는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다” 라고 말했다. 도리스는“발밑의 땅이 푹 꺼 지는 느낌이었다” 며 심정을 토로하기 도 했다. 그라츠의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도 리스는 출생 당시 체중이 평균에 많이 못 미쳤다. 병원 측은 그 시기에 도리스와 비슷 한 체중의 아이는 없었다며 왜 아이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해 도리스의 부모, 도리 스 부모의 친딸을 찾기 위해 비슷한 시 기에 병원에서 태어난 여성 200명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30명가량만 찾을 수 있었고 가족관계를 밝힐 새로운 단서 도 얻지 못했다. AFP통신은 이날 나온 1심 판결에 병원이 불복하면 항소심에서 손해배상 여부를 다투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학교에서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 북유럽에선 처음… 공공장소에서 착용 문제 재점화될 가능성 노르웨이 정부는 12일 북유럽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등학교 및 대학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부르카 또는 니캅의 착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미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벨 기에, 불가리아, 독일의 바바리아주는 공공 장소에서 부르카와 니캅의 착용 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같은 조치에 대

노르웨이 정부 측은“이번 조치에 대해 의회가 승인할 것으로 믿는다” 고 밝혔다. 페르 샌드베리그 이민·국민통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니캅이나 부르카처럼 얼굴을 가리는 한 반대 목소리도 내고 있다. 복장은 노르웨이 학교와 부합하지 않 이에 따라 유럽에서 한때 큰 논란이 는다. 의사소통하는 능력은 (지켜야 할) 됐던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니캅 착 기본적인 가치” 라면서 부르카나 니캅 용 문제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거론되 을 착용하는 사람은 일자리를 잃거나 대학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있다.


건강정보

2017년 6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 ‘금연 캠페인’안 먹히는 EU” 회원국 국민 네 명 중 한 명 꼴로 여전히 흡연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 네 명 중 한 명꼴로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되는 금연 캠페인에도 불구하 고 EU의 흡연 인구는 지난 2014년 이 후 더 이상 줄지 않고 정체된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15~24세 젊은층의 흡연율은 오히려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조사해 발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의 흡연율은 26%로 조사됐다. EU 회원국들은 흡연 인구를 줄이기 위해 금연 캠페인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지만, 흡연율은 지난 2014년부터 매 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다가 끊었다고 밝힌 응 답자 비율은 20%였으며 53%는 전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EU 회원국 가운데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로 전체 인구의 37%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 네 명 중 한 명꼴로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북유럽 국가의 경우 담배를 피 우다가 금연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높 았다. 스웨덴의 경우 41%가 금연했다 고 밝힌 것을 비롯해 덴마크(33%), 네 덜란드(32%)에서도 30% 이상이 흡연 하다가 지금은 끊었다고 답변했다. EU 전체에서 남성의 흡연율이 30% 로 여성(22%)보다 높았다. 더 심각한 것은 젊은층의 흡연 인구 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15~24세 흡연율은 29%로 지난 3년 전 조사 때보다 오히 려 4% 포인트나 증가했다. EU 집행위 측은“젊은층의 흡연이 늘고 있는 것은 회원국들이 담배제품

흡연율 26%…15~24세는 29%로 3년 전보다 4%P 증가 그리스·불가리아·프랑스는 ‘골초국가’…스웨덴 가장 적어 으며 불가리아·프랑스도 흡연율이 36%나 됐고, 크로아티아도 35%로 높 았다.

반면에 스웨덴의 흡연율은 7%로 EU에서 가장 낮았으며 영국이 그 뒤를 이어 17%로 낮았다.

에 대한 지침 관련 조항을 강화해야 한 다는 시급성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지 적했다.

백신접종 의무화에 뿔난 伊부모들“오스트리아로 망명 신청” 이탈리아 정부, 취학 전 영유아 상대로 지난 달 12개 백신 접종 의무화 이탈리아에서 최근 취학 전 영유아 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시 의무화되자 일부 부모들이 이에 반발하며 인접국 으로의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와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북부 트렌티노-알 토 아디제에 거주하는 130여 가정은 백신을 접종해야 학교에 입학할 수 있 도록 의무화하는 새 법령이 도입되자 인접국 오스트리아에 망명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 국경 을 맞댄 이 지역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꼽힌 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 들어 홍역과 뇌 수막염 등 전염병 발병 건수가 폭발적 인 증가세를 보이자 지난 달 0∼6세 영 유아에 대해 홍역, 뇌수막염, B형 간염 등 12가지 전염병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령을 승인했다. 영유아들이 필수적으로 맞아야 하 는 백신 가짓수를 지금까지의 4개에서 크게 늘린 이 법령은 자녀에게 백신 접

예방주사를 맞는 영아

종을 하지 않는 부모에게 현행 벌금의 30배에 이르는 500∼7천500유로(약 60만∼9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친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담고 있다. 현지의 백신 반대 운동가인 라인홀 트 홀저는“이들 가정의 부모들은 이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 령, 제네바에 있는 유엔인권이사회에 이번 조치에 대한 서한을 보내놓은 상 태” 라며“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백신 으로)오염시킬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백신에 함유된 수은 등 일부

화학 성분이나 유전자 조작이 된 백신 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 밝혔다. 해졌다. 시빌리아 의원은 최근“12가지 백 그는“망명은 전쟁에서 도망친 사람 신 접종을 강제적으로 맞도록 한 조치 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 인권을 부정 는 무의미한 것이다. 이탈리아엔 이런 당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며 백신 의무화를 정당화할 아무런 비상 며“즉각적인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위스처럼 부모 상황도 존재하지 않는다” 들은 자녀의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유롭 백신 접종은 로렌친 보건장관의 광기 고말 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 를 바로잡기 위해 이뤄져야 한다” 했다. 다. 그는“법령을 도입한 대가로 훗날 하지만, 독일 정부도 최근 어린이집 이나 유치원 등 육아시설로 하여금 자 로렌친 장관이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며 녀에게 홍역 예방 백신 등의 접종을 거 는 사실을 알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 부하는 부모를 당국에 신고토록 의무 “백신 의무화는 현 정부가 추진한 많은 이라고 화하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 어리석은 일들 중 하나가 될 것” 깎아내렸다. 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한편,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의 백신 접 는 고소전으로도 비화됐다. 베아트리체 로렌친 보건장관은 지 종률이 95%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 난 8일 이번 법령과 관련한 제1야당 오 고하고 있으나 이탈리아의 예방접종률 성운동 소속 카를로 시빌리아 의원의 은 2013년 88%, 2014년 86%, 2015년 발언이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명예를 85.3% 등으로 계속 떨어지며 권고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를 명 크게 밑돌고 있다.

우리나라 병· 의원이 항생제가 거의 필요 없는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많이 줄긴 했지만, 다른 OECD 회원국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에 항생제 처방 줄었지만” 한국 여전히 OECD 최상위 우리나라 병·의원이 항생제가 거 의 필요 없는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 는 비율이 많이 줄긴 했지만, 다른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2016 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에 따르면 전국 4만6천746개 의료기 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통 감기 로 불리는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 생제 처방률은 40.99%로 2015년 하반 기(43.52%)보다 2.53%포인트 감소했 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병원이 46.13%로 가장 높았고 동네의원 40.69%, 종합병원 38.71%, 상급종합 병원 13.6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47.17%, 세종 45.88%, 광주 45.11% 등이 높은 편이 었고, 서울 39.26%, 전북 37.31%, 대전 35.31% 등이 낮은 편이었다. 항생제는 세균 이외의 감염증, 즉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에는 효과 가 없는 만큼 보건당국은 일부 세균 감 염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감기 에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많이 줄고 있지만, 다른 OECD 회원국보다 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항생제(전신성 항균물질) 사용량은 1 천명당 31.5 DDD(Defined Daily Dose, 의약품 규정 1일 사용량)로, 하루 동안 1천명 중 31.5명이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20.3 DDD보다 훨 씬 많다. 2015년 자료가 집계된 OECD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31.5 DDD)의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고, 슬로바키아(26.8 DDD), 룩셈부 르크(26.3 DDD), 이스라엘(24.9 DDD) 순이었다. 항생제를 가장 적게 처방하 는 국가는 스웨덴(13.9 DDD)과 에스토 니아(14.1 DDD) 등으로 한국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항생제가 듣 지 않는 내성균이 생겨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보건당국도 국가항생제 내 성관리대책을 세우고, 내성균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달 3일부터는 반코마이신내성황 색포도알균(VRSA)과 카바페넴내성장 내세균속균종(CRE) 등 2종류의 병원 성 세균 감염증을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 모든 의료기관이 이들 내성균 감 염환자가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보고 하도록 했다. VRSA와 CRE는 반코마 이신과 카바페넴이란 항생제에 내성 을 보이는 이른바‘슈퍼박테리아’ 이 다.

프랑스서“미세먼지로 폐질환에 시달려”국가상대 첫 소송 “지난 겨울 미세먼지 심했을 때 증세 악화”…56세 여성 국가에 피해보상 청구 프랑스 전국서 호흡기 환자 30여명 동시다발 소송 제기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심각한 호흡기질환을 얻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프랑스에서 호흡기질환 환자가 대 기오염 관리의 책임을 물어 국가를 상 대로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한 국도 주목할 만 하다. 파리의 요가강사 클로틸드 노네즈 (56)씨는 정부에 대기오염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다면서 14만 유로(1억8천만 원 상당)의 피해보상 청구 소송을 파리 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르몽드 등 프 랑스 언론이 전했다. 노네즈 씨는 고향 브르타뉴에서 1979년 파리로 이주한 지 3년 뒤부터 가래와 심한 기침 등 호흡기질환이 시 작됐고, 증세는 점차 만성화해 천식으 로 발전했다. 항생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 등 약

물투여와 함께 호흡을 편하게 해주는 각종 비(非) 약물치료까지 받으며 투병 했지만, 최근엔 합병증으로 심장의 막 에 염증이 생기는 병까지 얻었다. 특히, 그는 작년 12월 파리의 미세 먼지 오염이 심했을 때 병세가 급격히 악화,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 가기 까지 했다. 주치의는 심각한 호흡기 감 염이 있다면서 병이 대기오염과 직접 적인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겨울 파리와 수도권 일드프랑 스 지역은 난방과 차량 배기가스에다 바람이 적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경계 기준 치(80㎍/㎥)를 넘는 날이 빈번해지자 파리시는 차량 2부제까지 실시했다. 먼 지가 가장 심각할 때는 농도가 104㎍/ ㎥ 가량까지 치솟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미 세먼지(PM10) 농도의‘매우 나쁨’수

준은 110∼120㎍/㎥로, 작년 겨울 파리 의 대기오염은 한국에 비해선 심하지 않은 편이었다. 중국발 황사로 한반도 전역이 몸살을 앓은 지난 5월 초 서울 에선 200㎍/㎥ 가까이 미세먼지 농도 가 올라간 바 있다. 댄서 출신으로 요가강사를 하며 운 동을 꾸준히 해온 노네즈 씨는 르몽드 와 인터뷰에서“평소 요가를 하지 않았 더라면 오래전부터 호흡 보조기 신세 를 져야 했을 것” 이라며“본업인 요가 수업도 많이 못하고 하루하루 고통스 럽게 살아가고 있다” 고 말했다. 노네즈 씨는 지난 2월 파리시와 환 경부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아무 답도 듣지 못하자 환경단체와 식 품·의료소송 전문 변호사의 도움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환경단체‘국경 없는 생태계’ (ESF) 와‘미래세대’등이 대기 질 악화로 고 통받는 사람들의 증언 600건가량을 수

집해 제공했고, 다국적 농업기업 몬산 토 등을 상대로 법적 다툼을 한 경험이 있는 식품·보건소송 전문 변호사 프 랑수아 라포르그가 사건을 맡았다. 라포르그 변호사는 노네즈 씨뿐만 아니라 다른 30여 명의 호흡기질환 환 자들이 곧 파리·리용·릴 등지에서 국가를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피해보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네즈 씨의 소송을 지원하는 프랑 스 대기오염예방협회‘레스피르’ 의올 리비에 블롱 회장은 르몽드와 인터뷰 에서“대기오염 피해자들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기오염 자체와 매우 비슷하다” 며“매일 사람 들이 죽어가지만 세상은 무관심하다. 이번 소송으로 세상에 (대기오염 피해 자들이) 모습이 드러나게 하겠다” 고말 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로 매 년 프랑스에서 4만2천명이 조기에 사 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치 예방엔 불소 함유 치약” “물은 묻히지 마세요” 권고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불소가 함 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칫 솔에 치약을 짠 후에는 물을 묻히지 않 고 양치를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구강 보건의 날’ 인 9일 치약과 구중 청량제(가글액) 를 사용할 때‘의약외품’ 이라는 표시 를 확인하고 제품에 따라 사용법과 효 능, 주의사항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우선 불소는 충치 발생을 억제하 는 효과가 뛰어나다.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불소 성분이 1천ppm 이상 함 유된 치약을 권장한다. 잇몸 염증인 치은염이나 잇몸과 주 변 조직까지 염증이 퍼진 치주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 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 다.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

슘 등이 함유된 치약은 치태나 치석 제 거 효과가 있고, 피로인산나트륨이 든 치약은 치석 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칫솔모 길이의 1/2∼1/3만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 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 다.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면 적당하다. 치약은 삼키지 말고 사용 후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칫솔질 없이 입안을 헹구는 가글액 은 하루 1∼2회, 10∼15㎖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양치한 뒤 뱉어낸다. 사용한 뒤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제품에는 에탄올이 함유돼 있 으므로 사용 직후 음주 측정을 하면 결 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강 건조 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 해지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없는 제품 을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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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13, 2017

‘남성 투톱’영화 온다…6월 극장가 주연 스타일링 설경구·임시완‘불한당’,이정재·여진구‘대립군’,김명민·변요한‘하루’ 뜨거운 6월 극장가에서‘남성 투톱’ 영화 세 편이 활약 중이다. 배우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불한당’ (5월17일 개 봉), 이정재·여진구 주연의‘대립군’ (5월31일 개봉), 김명민·변요한 주연 의‘하루’ (6월15일 개봉)가 그 주인공 이다. 배우들은 제작발표회·언론시사회 현장 등에서 트렌디한 남성 슈트 스타 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6월 극 장가를 이끄는 배우들의 스타일링을 분석한다. ◆ 설경구X임시완 ‘불한당’…칸 스 타일링에 주목 지난달 17일 개봉한 영화‘불한당’ 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정돼 주 목을 받았다. 투톱 주연을 맡은 배우 설 경구·임시완의 능숙한 연기와 독보적 인 감각의 세련된 연출로 한국 느와르

장르의‘수작’ 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남자들의 의리와 사랑을 다룬 만큼 설경구와 임시완은 서로에 잘 어울리 는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제작보 고회에서 설경구는 정석적인 클래식함 이 돋보이는 쓰리피스 슈트를, 임시완 은 이너 셔츠와 슈트 컬러를 네이비로 통일해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스타일 링을 택했다. 프랑스 칸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는 각자의 시크함을 살린 캐주얼 스타 일링을 선보였다. 설경구는 하이넥 집 업을 입고 빈티지 스타일의 청 백팩을 들었다. 임시완은 블랙 앤 화이트 모노 룩에 시원한 청재킷을 걸쳐 미니멀 스 타일링을 연출했다. 칸 레드카펫을 밟은 설경구·임시 완은 보타이를 활용한 클래식 슈트를 입고 관객들을 맞이했다.

◆ ‘대립군’ 이정재X여진구…독특 한 슈트 완벽 소화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대립군’ 은 독보적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배우, 이정재와 여진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사극에서 멋진 연기를 선 보여온 두 배우는 로드무비 스타일의 독특한 사극‘대립군’ 에서 놀라운 호흡 을 자랑했다. 이들은 세 차례에 걸친 제작발표회 와 시사회에서 독특한 패턴과 액세서 리가 돋보이는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 였다. 이정재는 턱시도 슈트를 택해 중

땀 냄새 억제하는‘데오도란트’,이렇게 쓰세요 불쾌한 냄새, 땀에 증식한 세균이 원인…스프레이· 롤온 등 다양 Q.> 날씨가 더워지면서 혹시나 옷 에 땀이 배어나지 않을까 걱정인 20대 입니다. 이제껏 데오도란트를 사용하 지 않고 버텼는데, 매번 땀으로 축축해 진 피부와 땀 냄새로 곤욕을 치러 이번 여름에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해보고 싶 어요. 뽀송한 피부를 선사하는 데오도 란트,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알려 주세요. A.>‘데오도란트’ (Deodorant)는 분 리, 제거의 뜻을 가진‘de’ 와 악취, 냄새 라는 뜻의‘odor’ 가 합쳐진 단어로, 땀

후한 매력을 풍겼다. 여진구는 노멀한 라운드넥 셔츠와 체크 패턴 슈트를 매치해 캐주얼한 슈 트 스타일링을 연출하다가도, 동양적 인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블랙 슈트 를 입고 개성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 다. 이정재와 여진구는 각각 행커치프 와 리본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연출했다. ◆ 김명민X변요한 ‘하루’…댄디룩 의 정석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하루’ 는

타임루프 스릴러 영화다. 오래된 소재 를 세련되게 연출해 제 50회 시체스 국 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관 심을 모으고 있다. ‘하루’ 의 투톱 주연을 맡은 배우 김 명민과 변요한은 제작보고회와 시사회 에서 각자의 매력을 한층 살린 스타일 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명민 스타일링의 키워드는‘젠더

리스’ 로, 스카이블루 색상의 슈트, 핑크 플라워 패턴의 셔츠 등 페미닌한 매력 이 물씬 풍기는 아이템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민은 레이스 소재 리본 타 이도 멋스럽게 소화했다. 변요한은 패턴 슈트를 즐겨 입었다. 스트라이프와 체크 등 패턴이 돋보이 는 슈트를 입고 슈트의 딱딱한 분위기 를 덜어냈다.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불쾌한 땀 냄새는 노폐물을 배출하 는 땀샘‘아포크린선’ 에서 배출된 땀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생깁니 다. 특히 땀 냄새가 나기 쉬운 겨드랑이 는 아포크린선이 발달한데다 피부가 겹쳐 있어 악취가 나기 쉬운 부위입니 다. 땀이 날 때마다 닦아내 세균이 증식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 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데 오도란트를 대신 사용합니다. 데오도란트가 땀 냄새를 억제하는 원리는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땀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속 세 균을 박멸해 냄새를 억제하거나, 땀을 흡착한 뒤 코팅해 세균 증식을 막기도 하죠. 땀 분비를 억제해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제품 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징크옥사이드, 트리클 로산, 알루미늄클로로 하이드레이트(ACH) 등입니다. ‘알루미늄클로로 하이드레이트’성분 은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양을 오래 사용할 경우 땀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 요합니다. 데오도란트의 효 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몸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해 야 합니다. 제형에 따 라 각기 다른 주의점 이 있으니 각별히 신 경을 써야 해요.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도란트를 사용할 땐 충분히 흔든 뒤, 원 하는 부위 20㎝ 위에 서 고르게 분사하세 요. 넓은 부위의 땀을 고르게 흡착하기 위한 방법이에요. 원하는 부위에 굴 리듯 바르는‘롤 온’ (Roll on) 타입 데오드

란트는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바를 수 있고 다른 제형에 비해 촉촉한 것이 특 징입니다.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데 오도란트 액을 완벽히 말린 뒤 옷을 입 어야 땀 냄새 억제 효과를 누릴 수 있습 니다. 제품이 채 마르기 전에 옷을 입을 경우 제품의 효과를 보기 어려우니 주 의하세요. 슥슥 발라 사용하는 고체 스 틱 타입은 원하는 부위에 제모를 해야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데오도란트를 사용한 뒤엔 반드시 완벽히 씻어내야 합니다. 데오드란트 는 땀에 닦이지 않도록, 수분에 강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꼼꼼히 씻어내야

잔여물이 남지 않습니다. 제모제를 사용한 직후에는 데오도 란트 사용을 자제하세요. 제모제의 각 종 화학성분과 데오도란트의 알코올 성분이 만나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울긋불긋해질 수 있어요. 피부가 지나치게 민감하다면 화학 성분이 적은 데오도란트를 사용해보세 요. 천연 미네랄 소금이나 에센셜 오일 을 함유해 세균 속 박테리아를 없앤다 고 해요. 유기농 성분의 손 세정제(핸드 새니 타이저)를 활용해 특정 부위를 닦아도 좋아요. 일시적인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2017년 6월 13일 (화요일)

추신수‘발’ 로 활약 김현수는 5경기 만에 안타

‘추추트레인’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빠른 발을 앞세워 팀 승리 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 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 로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 려 타율 0.255(196타수 50안타)를 유지 했다. 전날 맥스 셔저의 시속 158㎞ 강속 구를 때려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던 추 신수는 이날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 다. 1회 1루수 직선타, 3회 2루수 병살 타, 6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대신 추신수에게는 감이 안 좋은 날 경기를 풀어갈 센스가 있었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8회 초 무사 1루에서 좌완 투니 십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투수와 1루수, 2루수 사이에 절묘하 게 떨어진 타구에 추신수는 1루를 넉넉 하게 밟았다.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든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삼진 당할 때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더블스틸을 감행했다. 2루심은 처음에 추신수의 아웃을 선언했지만, 챌린지 끝에 판정이 번복 됐다. 이번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한 추 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계약 이후 시 즌 최다 도루 타이(2016년)를 이뤘다. 추신수의 통산 시즌 최다도루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달 성한 22개다. 이후 노마 마자라가 2사 후 3점 홈 런을 터트리면서 추신수는 득점까지 추가했다. 텍사스는 지구 라이벌 휴스턴에 6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반등 을 준비하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 리올스)도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현수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 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53(75타수 19안타)으로 소폭 올랐

텍사스 추신수(오른쪽)가 13일 휴스턴전에서 8회 2루 도루 직후 아웃이 선언되자 세이프 를 주장하고 있다. 챌린지 끝에 추신수는 시즌 6호 도루를 인정 받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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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카타르 분석 끝… 승리하겠다”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실수 없이 준비해야 한다” 울 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 독은 12 일 카타르 가 위협적 인 상대이 지만, 승점 3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 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내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 다. 그는“월드컵 최종예선이 종반으로 다가갈수록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실수 없이 준비해야 한다” 며“우리는 아직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더더 욱 잘 준비해 승리하겠다” 고 자신했다. 과거 5년간 카타르 프로축구 감독 을 지낸 바 있는 그는“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내일 경기는 내일 경 기” 며“개인적인 감정은 뒤로 하고, 우 리의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고 각오를 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에 대한 경 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카타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서 한국이 속한 A조 최하위다. 그는“기록만 놓고 보면 최하위이지 만, 카타르의 경기를 보면 상대한테 위 협적이었다” 며“이란(0-2 패)에는 후 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주고 우즈베키 스탄(0-1 패)에는 프리킥으로 결승골 을 내주는 등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연습 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다” 라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정신력도 강조했 아울러“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다. 개최국이기 때문에 내일 우리를 상대 그는“공격 전술이나 포메이션, 원 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이라고 내다 톱 또는 투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 봤다. 수들이 어떤 정신력을 갖고 어떤 플레 슈틸리케 감독은 그러면서“이라크 이를 하는가가 중요하다” 며“이라크전 전을 분석해 본 결과 횡패스와 백패스 만 봐도 지동원과 이청용, 손흥민, 남태 가 많이 나오는 플레이가 많아 직선과 희까지 4명의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했 전방 패스를 많이 주문했다” 며 공격적 지만, 전반에는 별로 보여준 게 없었 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다” 고 했다. 그러면서“공격은 골키퍼가 골을 잡 슈틸리케 감독은“카타르의 전술, 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며“뒤에서 빌 포메이션 등에 대해 다 분석을 했다” 며 드업을 통해 풀어가는 것을 선수들에 “카타르의 최종예선 7경기를 다 보고 게 강조했다” 고 말했다. 훈련을 이미 했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슈틸리케호 결전의 날 D-1…마지막 훈련“반드시 승리” 경기가 열리는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서 공식 훈련

볼티모어 김현수.

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3회 말 수비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빠 지면서 좌 익수로 그 라운드를 밟는 데 성 공했다. 최 근 6경기 연속 출전 이다. 첫 타석 에서는 결 과가 좋지 않았다. 5 회 초 무사 1루에서 타 석에 들어

간 김현수는 2루수 앞 땅볼을 굴렸고, 결과는 병살타였다. 올해 김현수의 첫 병살타다. 2-10으로 끌려가던 8회 초 무사 2 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 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화이트삭스 우완 그레고리 인판테 와 만난 김현수는 초구를 헛스윙한 뒤 2구 높은 속구를 가볍게 받아쳐 내야를 빠르게 통과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안타와 타점은 8일 피츠 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5일 만이며, 시 즌 19번째 안타와 6번째 타점이다. 김현수는 9회 초 1사 1루에서 풀카 운트 대결 끝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타격을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7-10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 일전 을 하루 앞두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도하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카타 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 서 1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했다.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8차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이 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도하에 입성한 이후 이날 처음 경기장 그라운드를 밟 았다.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고, 여유를 되 찾은 듯 했다. 밝은 표정 속에는 카타르 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의 지도 배어났다. 이날 훈련은 1시간 가운데 초반 15 분만 공개됐다. 비공개로 열린 훈련에서는 카타르 를 격파할 전술을 최종 점검했다. 지난 7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드 러난 문제점을 토대로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공격에 주안점을 뒀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주장 기성용을 비롯한 선수 들이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며 그라운드에 적응하고 있다.

하기 위한 세트피스도 집중적으로 연 습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 이 경기장에서 카타르 와 러시아행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 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지난 3일 아랍 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에서 일주일 간 현지 적응 훈련을 해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카타르의 전 술, 포메이션 등에 대해 다 분석을 했 다” 며“내일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준 비하고 있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도“연습한 대로 한다면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 을 것” 이라며“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캡틴’기성용“카타르전 반드시 승리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 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시티)은 12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전에서 지적됐던 공격력에 다가온 카타르전에 대한 필승의 각오 기성용은“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 대해서는“정적인 움직임보다 좀 더 공 를 밝혔다. 션이 좋다” 며“지난 경기(이라크와 평 간으로 많이 뛸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 면서“나도, 선수들도 잘 알고 기성용은 이날 오후 카 가전)에서 기후나 시차 등을 잘 적응해 야 한다” 타르 도하에 있는 자심 빈 서 내일은 승리한다고 믿고 있다” 고 말 있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전진할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했다. 이어“무엇보다 (우리의 기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공격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의지를 보였다. 기성용은“이라크전에서 부족하고 만나“남은 하루 잘 준비해 때문에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고 다짐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어제 연습했다” 며 서 내일은 반드시 이길 수 잘하겠다”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기성용은 중동의 더위에 대해서는 “그것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가 한국 대표팀은 13일 오 “날씨는 카타르가 우리보다 유리하겠 장 중요하다” 며“연습한 대로 한다면 후 10시(한국시간 14일 새 지만, 우리가 그것에 대해 변명하거나 내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며 무더위가 경기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벽 4시) 이 경기장에서 카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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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13, 2017

이적 첫해 한 풀어낸 듀랜트, NBA 파이널 MVP 우뚝 “우승하려고 골든스테이트 이적했나”… 시즌 내내 이어졌던 손가락질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랜트는 지낸해 7월 큰 결심을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듀 랜트는 친정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 를 떠나 서부 콘퍼런스 경쟁팀 골든 스 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다.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은 물론, 수많 은 농구팬은 듀랜트의 깜짝 이적에 큰 충격을 받았다. 듀랜트는 2007-2008시즌 오클라 호마시티의 전신 시애틀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였기 때문이다. 듀랜트가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한 것은 우승 반지 때문이었다. 그는 NBA 최고 스타로 군림했지만, 정작 최고의 영예인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패한 뒤 어 머니를 안고 통곡했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듀랜트의 이적 결정을 두고 많은 이 들은 손가락질했다. 비난은 듀랜트를 넘어 가족에게도 향했다. 듀랜트는 팬뿐만 아니라 유명인사 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찰스 바클리는“듀랜트가 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골든스테이트로 무임승차했다” 라고 말했고, 오클라호 마시티에서 단짝으로 활약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듀랜트에게 등을 돌렸 다. 정작‘쉬운 길’ 을 택했다고 비난받 은 듀랜트는 올 시즌‘가시밭길’ 을걸 었다. 지난 3월 1일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 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약 40일 동안 코트 를 떠났다. 하지만 NBA 플레이오프(PO)를 코 앞에 두고 팀에 합류한 듀랜트는 예전 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며 펄펄 날았 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PO 1라운드 1차전부터 클리블랜드와 챔 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15전 전승 신기 록을 세우는 동안 스테픈 커리와 팀 득 점을 쌍끌이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만난 챔 피언결정전 무대에서도 듀랜트의 진가 는 빛났다. 그는 내외곽을 휘저으며 상 대 수비를 유린했고, 자신에게 수비가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 클리 블랜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넣은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에‘설욕’ 2년 만에 NBA 정상 복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가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 기에서 승리해 우승한 뒤 어머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상과 조롱, 비판 딛고 별 중의 별 등극 쏠리면 커리의 슛 기회를 주는 등 다양 한 공격 옵션을 생산했다. 듀랜트의 합류로 골든스테이트는 더 단단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커리와‘스플래시 듀 오’ 를 꾸렸던 클레이 톰프슨이 수비에 공을 들이면서 매우 견고한 수비력을 펼칠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완성형 팀 전력으 로 클리블랜드를 압도하며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차전에서 38점 9리바운드 8어시스 트를 기록한 듀랜트는 챔피언결정전 5 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당당하게 차지

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5경기 연속 30득 점 이상 기록한 것은 2000년 샤킬 오닐 이후 17년 만이다. 듀랜트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 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 랜드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12912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 의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안고 5년 전 아픔을 치유했다. 그는 경기 후“지난 이틀간 한숨도 자지 못했다. 긴장감 때문에 초조했는 데,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 우승을 거뒀 다” 라고 감격했다.

1990년대 시카고 왕조 부럽지 않은 완벽한 팀 골든스테이트 커리ᆞ듀랜트ᆞ톰프슨 ‘빅3’로 NBA 최강팀 ‘우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사실 미 일으켰으나 이후 2011-2012시즌까지 국프로농구(NBA)에서 주목받는 팀이 또 5년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아니었다. ‘암흑기’ 를 겪었다. 1994-1995시즌부터 2005-2006시 그러던 팀이 지금은 NBA 최강으로 즌까지 12년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추앙받는 것은 물론 역대 NBA를 통틀 못했다. 어서도 최강으로 평가받는 1990년대 2006-2007시즌 서부콘퍼런스 8위 ‘황소 군단’시카고 불스와 비교되는 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타 당시 서 팀으로 급성장했다. 부콘퍼런스 1위 댈러스 매버릭스를 플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 레이오프 1회전에서 물리치는 파란을 승을 차지하며 NBA를 평정한 골든스

테이트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를 73승 9패로 마쳐 NBA 사상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3승 1패로 앞서다가 믿 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해‘완벽한 시 즌’ 에 흠집을 냈지만 사람들은‘농구 황제’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와 비교하며 논쟁을 벌일 정도였다. 절치부심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미국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가 클 리블랜드 캐벌리어 스를 꺾고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클리 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29-12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 로피를 들어 올렸다.

록한 뒤 내리 3연패를 기록해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에서 뛰던 케빈 듀랜트를 영입하는 등‘드림팀’ 을구 축하며 이를 갈았고, 올시즌 서부 콘퍼 런스 1위로 손쉽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PO에서는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 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PO 1라운드 1차전부터 클리블랜드와 챔피 언결정전 3차전까지 15전 전승을 기록 하며 미국 4대 프로스포츠(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풋볼) 사상 PO 최다연승 신기록을 썼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에게 총 24점을 헌납하며 33-37로 뒤졌다. 그러나 커리와 듀랜트의 부진은 길 지 않았다. 두 선수는 2쿼터에 폭발하 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2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펼 친 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상대 팀 에이스 르 브론 제임스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 권을 가져왔는데, 곧바로 커리가 3점 슛을 터뜨리며 48-43으로 벌렸다. 이후 듀랜트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꽂았고, 이어진 제임스의 패스 실수를 틈타 커리가 바스켓카운

커리ᆞ듀랜트 79점 합작… 제임스, 41점 13리바운드에도 눈물 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를 꺾 고 우승을 차지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고인 73승(9패)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테픈 커리 등 주력 선수들 의 다치며 전력에 금이 갔고, 챔피언결 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역사에 남을 만한 패배를 당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3승 1패를 기

미국 전역에서 논란이 된 편파판정 으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클리블랜 드에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열 린 5차전에서 낙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불안 했다. 커리와 듀랜트가 1쿼터에서 실책 을 연발하며 흔들렸다. 홈 관중의 일방 적인 응원이 무색할 정도였다.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서 케빈 듀랜트를 영입, 전력을 한층 강 화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농구·야구·아이스하키·풋 볼)를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 을 내달리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시즌 개막전 에서 29점 차 완패를 당해 불안한 출발 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최강의 위용 을 되찾고 정규리그를 67승 15패로 마 쳤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틀 어 사상 최초의‘전승 우승’ 을 눈앞에 뒀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와 챔 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패하면서 16전 전승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현재 NBA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을 듣는‘킹’르브 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를 상대 로 4승 1패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조던이 중심이었던 1990년대 시카고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2014-2015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커 감독의 지도 력과 2015년과 2016년 정규리그 최우 수선수(MVP)를 2연패 한 스테픈 커리 등이 골든스테이트를 대표하는‘히트 상품’ 이다. ‘시카고 왕조’ 를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과 마이클 조던에 비교할 만한 존 재감을 과시했다.

트를 터뜨렸다. 커리와 듀랜트의 화려한 공격과 제 임스의 실수가 교차하면서 골든스테이 트는‘기 싸움’ 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 았다. 다만 골든스테이트 데이비드 웨 스트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 팀 트 리스턴 톰프슨과 신경전을 펼치는 바 람에 경기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71-60으로 2쿼터를 마친 골든스테 이트는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제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9086까지 쫓겼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98-95, 단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듀랜트가 나섰다. 그는 미들슛 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린 뒤 103-98 로 앞선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결 정적인 3점 슛을 터뜨렸다. 양 팀은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10점 차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 12 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의 3점 슛으 로 124-110으로 벌렸고, 이후 시간을 끌며 10점 차 승부를 계속 진행했다. 남은 시간 별다른 위기 없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7년 6월 1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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