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6, 2021
<제49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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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6일 수요일
뉴욕, 드디어 코로나19 방역규제 대폭 해제 주민 70% 이상 백신접종, 감염율 0.40%…“불꽃놀이로 자축” 미국 동서부의 중심지인 뉴욕 주(州)와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 19 관련 방역 규제를 대거 풀고 경 제를 전면 재개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 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15일 기 업체·점포에 대한 수용 인원 제 한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 기 등의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 했다. 지난해 3월 미국의 주(州)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주민들에 게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봉쇄 조 치에 나선 지 약 1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뉴욕주에서 백신 접 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의 실 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 닐 수 있게 됐다. 쇼핑시설과 식 당, 극장 등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건설과 농업과 어업 현장에 적용 됐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원 제 한 등 방역 규제도 풀렸다. 다만 뉴욕주는 대중교통 수단, 병원, 학 교, 보육시설, 교정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 는다. 또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역규제 해제 발표후 축하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모이는 대규모 실내 이벤트와 1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행사에 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 기 등 방역 조치가 여전히 시행된 다.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 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할 수도 있다. 카운티별로 코로나19 위험도 를 평가해 색상으로 등급을 분류 하던 티어 시스템은 폐기하기로 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5일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뉴욕주 전체 주민의 70% 이상이 최소 1회 이 상의 백신을 접종받았다. 15일부 터 주정부 차원의‘코비드19 관련 모든 규제’ 를 즉시 해제한다” 고 발표했다. 쿠오모 지사는“오늘이 코로나19 브리핑을 시작한지 472 번째 날이다. 뉴욕주는 한때 48.16%의 감염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감염율을 보 였지만 현재는 0.40%로 미국에서
가장 낮다.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뉴욕주민들에게 감사한다.” 고말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방역관 련자, 의료인, 요양원 종사자, 대 중교통, 운송업, 교육계 인사, 경 찰관, 소방관 등 약 20여개 부문의 대표를 표창하고“뉴욕주의 더 강 하고 발전된 모습으로의 회복이 야말로, 후대를 위한 우리세대의 도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19 사태 를 극복한 뉴욕주민들에게 감사 와 축하를 표현하기 위해 맨해튼 의 뉴욕항을 비롯한 주 10개소에 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할 것이라 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는“우리는‘임무 완수’ 라고 발표 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상당히, 전속력으로, 새 장(場)을 여는 캘 리포니아 경제의 재개를 발표한 다” 며“우리는 포효하며 돌아올 준비가 됐다” 고 말했다. 뉴섬 주 지사는 주의 백신 접종률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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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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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352,185 2,164,574 1,020,043 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는 점을 재개의 이유로 들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민 4천50만 명 가운데 46.6%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59.0%는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앞서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12,850 475 249
615,717 53,891 26,345
주는 11일 경제를 전면 재개했다. 시카고는 미국 주요 도시 중 팬데 믹 뒤 가장 먼저 경제를 전면 재 개한 도시가 됐다. 이에 따라 기 업체·점포와 대규모 이벤트, 대 형 회의, 놀이공원 등에서는 수용 인원 제한이 사라졌다.
“격리 면제”발표에 고국 방문 문의 빗발 뉴욕총영사관“곧 구제적 사항 결정”… TF 구성 한국이 7월 1일부터 국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 치를 시행함에 따라 재외 공관도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뉴욕총영사관은 15일 코로 나19 백신 접종자의 한국 내 직계 가족 방문을 위한 격리면제서 발 급 서비스를 전담할‘격리면제서 발급 전담반’ (TF)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격리 면제 조 치가 시행되는 다음달 1일부터 이 메일로 면제 신청을 접수할 예정 이다. TF까지 꾸리기로 한 것은 그만큼 격리 면제를 받아 한국을 방문하려는 수요가 넘쳐나기 때 문이다. 미국에는 코로나19 대유 행 후 1년 넘게 고국의 가족들과 만나지 못한 방문 희망자가 많다. 한국 정부의 해외 접종자 격리 면 제 발표 후 총영사관에 온종일 문 의 전화가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 졌다. 뉴욕총영사관은 15일“해외 예방접종완료자의 한국 내 직계 가족 방문을 위한, 격리면제서 발 급 서비스를 7월 1일부터 원활하
뉴욕한인회와 뉴욕 일원 주요 단체들이 15일에도 22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제공=뉴 욕한인회]
게 제공할 수 있도록‘격리 면제 서 발급 전담반’ 을 구성할 예정이 다. 스러나 격리면제서 발급에 관 한 구체사항이 아직 확정되자 않 았다.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데 로 즉시 안내할 예정이나, 현재로 서는 개별문의에 구체적인 답변 을 드리지 못하고 있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은 향후 구체사 항 확정시, 추가 공지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하게 격리면제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용 이 메일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즉각 격리를 면제
하고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한인 단체의 공개 요구도 나왔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격리면제 를 위한 가족 방문에 형제자매를 포함하지 않은 것은 미주 한인들 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미흡한 정책” 이라면서“백신 접종을 마 친 후 이미 한국에 입국한 미주 한인들도 접종 기록을 제시하면 7 월1일 전에라도 즉시 격리를 면제 해달라” 고 요청했다. △뉴욕총영사과 문의: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모두 투표하여 한인의 힘 알리자” 뉴욕한인회+주요 단체들, 연일 투표 독려 캠페인 “유권자의 힘은 투표로만 증 명 됩니다. 우리 모두 투표에 참 여합시다!” 뉴욕한인회와 뉴욕 일원 주요 단체들이 15일에도 22일 실시되 는 뉴욕주 예비선거 투표 참여 독 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 인에는 뉴욕한인회와 퀸즈한인 회,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봉사 센터(KCS), 민권센터, 뉴욕가정
상담소, 퀸즈YWCA, 한인권익신 징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 단체들은 한 목소리 로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 며, 퀸즈 베이사이드 H마트와 퀸 즈 플러싱 먹자골목 일대를 돌며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12일 부터 20일(일)까지 허용되는 조기 투표 방법과 새롭게 바뀐 선호 투 표제에 대한 설명이 담긴 전단지
도 한인들에 전했다. 참석 단체들 은 오는 20일(일) 플러싱 노던 156 스트리에 있는 레너즈 광장에서 선거 참여 독려 마지막 주말 캠페 인을 펼친다. 가까운 투표소 확인 등 투표 관련 문의는 △시민참여 센터 718-961-4117 △민권센터 718-460-560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718-939-6137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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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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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대출·예금 모두 3~4배 성장 인수/합병 7주년 맞은 뉴밀레니엄뱅크, 새 도약 다짐 3년 연속 SBA 금상 수상 2014년 6월 12일, 순수 동포자 본(100%)에 의해 인수된 뉴밀레 니엄뱅크(New Millennium Bank, 이사장 김동환, 행장 허홍 식)가 올해로 인수/합병 7주년을 맞이했다. 허홍식 뉴밀레니엄뱅크 행장 은 15일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브 리지 플라자(Bridge Plaza) 본점 대회의실에서 동포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갖고,“연간 2백80만 달 러에 달하는 적자은행을 인수 한 지 7년 만에 올해 말쯤 연간 6백50 만 달러가 넘는 흑자가 예상되는 은행으로 전환시켰다. 인수 당시 1억7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자산 을 5억2천만 달러로 끌어올렸고, 대출은 1억3천만 달러에서 3억8 천만 달러로 증가시켰고, 예금은 1억5천만 달러에서 4억6천만 달 러로 성장한 중견은행이 되었다” 고 밝혔다. 허홍식 행장은 이어 “뉴밀레 니엄뱅크가 이룬 이 모든 성과는 고객 여러분과 동포사회의 관심 과 사랑의 덕분이라는 것을 임직 원들은 잘 알고 있다” 면서,“고객 의 힘이 되는 은행, 고객과 마음 이 통하는 은행, 고객과 함께 성 장하는 은행이 되겠다” 며 변함없
뉴밀레니엄뱅크 허홍식 행장은 15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인수/합병 7주년 기념 동포언 론사 간담회를 갖고,“뉴밀레니엄뱅크는 고객의 힘이 되는 은행, 고객과 마음이 통하는 은행,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 고 말했다.
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현재 뉴저 지에 본점과 4개 지점, 뉴욕 3개 지점 포함 총 7개의 지점을 두고 있고, 오는 가을쯤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 지점을 오픈한다. 이 외에도 텍사스 달라스와 워싱 턴주 시애틀에는 대출사무소 (LPO)가 개설되어 있어 현지 고 객들에게 밀레니엄뱅크만의 양질 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뉴밀레니엄뱅크는 SBA 가 선정한 뉴욕지역 우수 SBA 대 출은행으로 인정받고 있고, 2016
년과 2017년, 2018년 3년 연속 SBA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 성하는 등 SBA 전문 인력과 체계 화된 시스템을 갖춘 은행으로 널 리 정평 나 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분기별 금 융기관의 자산 건전성, 수익성, 신 용도, 평판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금융전문 신용평가 기관인‘바우 어 파이낸셜(Bauer Financial)’ 으로부터 2018년 2, 3, 4분기, 2020 년 4분기, 2021년 1분기 연달아 최 우수등급은행(5 Star)으로 선정 [이여은 기자] 됐다.
美 영화계가 주목한 한인 에릭 오 감독 신작‘Namoo(나무)’ 로 2022년 아카데미상 노린다 문화원, 2021 Tribeca Festival 공식 초청 시사회 공동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14일 오후 6시 맨해튼 트라이 베카에서‘제93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였던 한인감독 에릭 오의 차기작 VR(Virtual Reality) 단편 애니 메이션 <Namoo(나무)>의 시사 회 및 리셉션을 Tribeca Festival, 제작사 Baobab Studios, 비영리 단체 Gold House 등과 공동 개 최했다. 북미 주요 영화제인 ‘2021 Tribeca Festival’ 에 공식 초청되 어 진행된 시사회와 리셉션은 NBC Universal, MSNBC, Condé Nast, Indiewire, Screen Anarchy 등 미국 주요 언론 및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 하여 자리를 빛냈다. 영화 <나무>는 에릭 오 감독의 할아버지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 아 제작한 작품으로 태어나서 인 생이 끝날 때까지 한 남자의 여정 을 그린 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 션으로 차기 아카데미 수상을 노 리는 신작이다. 지난 해, 에릭 오 감독이 제작 한 애니메이션 <오페라>는 실험 적인 작품으로 삼각형의 거대한
뉴저지대한체육회는 12일 오후 7시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한인탁구장에서 제13대 조성구 회장(검도협회)과 14대 고경원 회장 (골프협회)간 신·구회장 이·취임식과 2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8월 14일(토) 레오니아 실반파크(Sylvan Park)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제1회 광복절 기념 한미스포츠대잔치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사진 제공=뉴저지대한체육회]
8월14일 한미스포츠대잔치를 벌인다 뉴저지대한체육회, 14대 고경원 회장 취임 뉴저지대한체육회가 8월 14일 (토) 레오니아 실반파크(Sylvan Park)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제1회 광복절 기념 한미스포츠대 잔치를 벌인다. 뉴저지대한체육회는 12일 오 후 7시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 는 한인탁구장에서 제13대 조성 구 회장(검도협회)과 14대 고경원 회장(골프협회)간 신·구회장 이 ·취임식과 2차 대의원 정기총회 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고경원 회장 은 뉴저지 한인체육계를 위해 헌 신해온 역대 회장단의 노고에 감 사하고“이제 코로나19 팬데믹도 차차 풀리고 있으니 우리 체육인 들도 다 분발, 합심하여 몸과 마 음과 나아가 뉴저지 전체를 더 강
건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 을 하자” 고 말했다. 신임 고경원 회장은 이임하는 조성구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했다. 조성구 13대 회장은 2019년 전미한인체전에 뉴저지팀을 이끌 고 출전하여 상위의 성적을 거두 는 등 뉴저지 한인체육 발전에 크 게 이바지했다. 이 자리에서 뉴저 지대한체육회 14대 회장단과 대 의원들은“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잔뜩 움추려들었던 뉴저지에 활 기를 불어넣기 위해 제1회 광복절 기념 한미스포츠대잔치를 벌이기 로 했다.” 고 발표하고 많은 한인 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스포츠대잔치는 8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레오 니아에 있는 실반파크(140 Grand
Ave. Leonia, NJ 02650)에서 열 린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날 테권도와 검도 시범이 있 으며, 참가자들은 골프, 탁구, 양 궁, 농구, 장애인 스포츠 등 각종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뮤직 밴드의 흥겨운 연주 속에 레 크레이션 게임도 진행 된다. 또 팀별로 참가하는 피구, 발 야구, 윷놀이, 단체줄넘기, 이어달 리기, 축구공차기, 훌라후프, OX 퀴즈 게임 등도 열린다. 승자에게 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뉴저지대한체육회는 대잔치 를 위해 제1회 광복절 기념 한미 스포츠대잔치 준비위원회를 구성 하고 산하 각 협회에 적극적인 참 여를 당부했다 또 후원업체들도 모집 중 이다.
21희망재단, 암투병 김진관 목사에 성금 전달
뉴욕한국문화원은 14일 맨해튼 트라이베카에서‘제93회 아카데미상’단편 애니메이 션 부문 후보였던 한인감독 에릭 오의 차기작 VR(Virtual Reality) 단편 애니메이션 <Namoo(나무)>의 시사회 및 리셉션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세계 안에 인류 역사의 낮과 밤을 재현한 작품으로 올해 아카데미 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오른 바 있다. 최근 아카데미 4관왕으로 새 로운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 기생충>과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 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 한 <미나리> 등 한국영화가 큰 호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인 감독 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미국 영화 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수년전부 터 방광암과 림푸암으로 투병 중인 김진 관 목사에게 성금 1,200 달러를 전달했 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플러싱 에 위치한 김진관 목사 자택을 방문, 기금 과 마스크,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방지각 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 가 동행했다. 방지각 목사는“김목사가 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신장 투석까지 받고 있는 중환자” 라며“오늘 방문이 김 목사와 가족에게 위로와 격려가 됐으묜 좋겠다” 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변종덕 이사장, 김진관 목사, 방지각 목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종합
2021년 6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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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애틀랜타 한인식품점서 마스크 시비 총격 한인 여성 캐셔 병원서 숨져… 경비원도 중상, 용의자 체포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역임한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이 운영하는 식품점인 빅 베어 슈퍼 마켓(Big Bear Supermarket)에 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직원과 손 님 간 시비 끝에 총격 사건이 벌 어져 여성 캐셔 1명이 숨지고, 경 비원이 중상을 입었다. 김백규 회장에 따르면 14일 오 후 1시경 매장에 한 남성 고객이 들어와 마스크 착용문제로 시비 를 벌이다 총격전을 벌여 여성 캐 셔 1명과 경비원이 총에 맞았다. 김 회장은“마스크를 착용하 지 않고 들어와 착용을 권유하는 캐셔와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들 었다” 면서“당시 현장에 있지 않 았으며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재 가 게로 돌아왔다” 고 말했다. 빅 베어 슈퍼마켓은 디캡카운 티 디케이터‘갤러리 앳 사우스 디캡 몰’ 에 위치한 식품점으로 김 백규 회장이 운영하는 매장 가운 데 한 곳이며 사고 당시에는 김 회장의 아들이 가게에 있었지만 무사했다. 김 회장은“당시 매장에 경비 원과 캐셔 5명 등 직원과 고객들 이 있었는데 총격전이 벌어져 아 직 공포에 떨고 있다” 고 전했다. 경찰은“이날 총격으로 여성 캐셔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경비원 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중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역임한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이 운영하는 식품점인 빅 베어 슈퍼마켓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직원과 손님 간 시비 끝에 총격 사건이 벌어져 여성 캐셔 1명이 숨지고, 경비원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빅 베어 슈퍼마켓에 긴급 출 동한 경관들. [사진 출처=WSB-TV/애틀랜타-K 제공]
상을 입고 애틀랜타 메디컬 센터 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면서“용 의자인 남성도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체포돼 현재 그래디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용의자는 애틀랜타 팔메토에 거주하는 빅터 리 터커 주니어 (30)로 확인됐다. 터커는 정산 담당 여직원과 마 스크 착용을 권유받고 언쟁을 벌 이다 물건을 둔 채 곧바로 상점을 나간 뒤 총을 들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바로 말다툼을 벌였던 직원에게 다가가 권총을 발사했 다. 직원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터커는 자신을 제지하려던 상
이웃간 언쟁이 총기난사로… 시카고서 4명 사망·4명 부상 시카고 주택가에서 이웃간 언 쟁이 총기난사로 이어져 최소 4명 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시카고 경찰은 15일 오전 5시 45분께 도시 남부 잉글우드 지구 의 한 집에서 수차례 총성이 울렸 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 다고 밝혔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4명 이 숨진 상태였다. 부상자 4명(여 성 1명·남성 3명)은 곧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최소 2명은 위중한 상 태라고 시카고 언론은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집 에는 이웃 주민들이 수시로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으며 일부 는 마리화나를 나눠 피우기도 했 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들은 전날 밤부터 해당 주택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2세 어린이도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 로 확인됐다. 경찰은“말다툼이 점차 고조되다가 총격으로 이어 졌다” 며“현장에서 여러 개의 탄 피와 드럼형 대용량 탄창을 수거 했다” 고 밝혔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 청장은“사건 발생에 앞서 오전 2 시 전후에도 해당 주택에서 총성 이 났다는 신고가 있었다” 고 말했 으나, 당시 경찰이 출동했었는지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잉글우드 지구 는 시카고 인근에서 총격 및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은 우범지역 중 한 곳이다. 주민 앤드루 홈스는“사 람들이 모인 곳 어디에서든 총기 를 휘두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누가 그들을 저지할 수 있 겠는가”라며“사법당국이 손을 놓고 있기 때 문에 총기 사 고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피해자들 의 나이, 가해 자의 관계, 자 세한 사건 경 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
뉴욕주의회에서 코압 지분 보유자들 권리 보호 법안 S5105C, A350C이 통과됨에 따라, 15일 이 법안 발의자인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 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하원의원, 코압 앤 콘도 연합 워렌 슈레이버 회장 등이 퀸즈 베이테라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코압 거주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이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
코압 소유자-거주자 분리해 재정 부담
점의 보안 요원과도 총격전을 벌 여 양측 모두 다쳤다. 이후 기어 서 슈퍼마켓 정문을 나가려다 경 찰에 체포됐다. 보안요원은 총알 2발을 맞았 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보안요원 의 대응으로 더 큰 사고는 막았다 고 한다. 김 회장에 따르면 숨진 여성 캐셔는 매장에서 오래 일한 베테 랑이며 성실하고 인간관계도 좋 아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부 상을 당한 경비원은 지역 셰리프 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은퇴 경 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역신문은 물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욕주의회에서 코압(Co-op) 지분 보유자들 권리 보호 법안 S5105C, A350C이 통과됨에 따라, 15일 이 법안 발의자인 존 리우 뉴 욕주 상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 스키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 스틴 하원의원, 코압 앤 콘도 연 합 워렌 슈레이버 회장 등이 퀸즈 베이테라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코압 거주자들이 겪었던 어 려움이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았다. 단 현지 언론은 피해자 연 령대를 20~40대로 보도했다. 경찰 은 사고 현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 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수사 초기 단계다.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고 전했다. 로리 라이트풋(58·민주) 시 카고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가정을 파괴하고 많은 사람 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긴 비 극” 이라며“개별 도시가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연방 차원의 총기 규제 강화 조치 가 필요하다” 고 촉구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1년여간 총기폭력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트리뷴은“시카 고 남부에서 지난 두 주간 최소 3 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고 보도했다.
뉴욕시장 선거 구도가 흑인과 여성 후보들의 3파전으로 재편되 는 양상이다. 사상 최초의 아시아 계 뉴욕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앤드루 양의 지지율은 4위 로 밀려났다. 뉴욕포스트는 15일 WNBC 방송과 폴리티코의 여론 조사에서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이 24%의 지지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2위는 뉴욕시 보건 책임자였던 캐스린 가르시아(17%), 3위는 인권변호 사인 마야 와일리(15%)로 나타났 다. 흑인 후보 애덤스가 굳건히 지킨 선두 자리를 여성 후보인 가 르시아와 와일리가 추격하는 모 양새다. 민주당원 876명을 대상으 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만계 이민 자 2세인 양 후보는 13%로 4위를
뉴욕주의회, 코압 지분 보유자들 권리 보호 법안 통과 존 리우 의원등 설명회
이 자리에서 존 리우 의원은 “2019년 통과된 주택안정 및 세입 자보호법으로 인해 코압 거주민 은 주택 소유주가 아님에도 여러 피해를 겪었는데 이번 코압 거주 자 법안 통과로 코압 관리 비용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 이라고 말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더 “그동안 주택안정 및 세입자보호 법은 세입자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는 큰 역할을 했지만 코압 거주 자에게는 오히려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코압 지분 소유주들이 세입자 보호법 으로부터 분리돼 보호받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브라운스 틴 하원의원은“코압 이사회와 소 유주들은 기존의 집주인-세입자 관계가 아닌 특수한 경우이기 때 문에 독자적인 법안이 필요했다. 같은 코압에 사는 거주자가 재정 적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경우 이 부담을 다른 코압 소유주들이 함 께 나누어 부담했는데 이제 이를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뉴욕시장 선거, 흑인·여성 후보 3파전 첫 아시아계 시장 노렸던 앤드루 양은 4위로 ↓
뉴욕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마야 와일리, 에릭 애덤스, 앤드루 양, 캐스린 가르시아
기록했다. 양 후보는 전국적인 지 명도를 바탕으로 뉴욕 시장 선거 전 초반에는 선두자리를 지켰지 만, 최근 애덤스 구청장에게 역전 당한 뒤 순위가 계속 내려가고 있 다. 애덤스 구청장의 부상은 뉴욕 시에서 영향력이 큰 흑인 유권자 들의 지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 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 자들의 43%가 애덤스 구청장을 지지했다. 흑인 여성인 와일리 후 보는 11%의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3선 제한 규정에 막혀 불출마한 빌 드블라 지오 뉴욕시장도 비공개적으로 애덤스 구청장의 당선을 위해 움 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에 열리는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는 22일 각 각 당내 경선을 시행한다. 뉴욕시 는 민주당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민주당 당내 경선 결과가 사실상 차기 시장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 석이다.
A4
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16, 2021
5월 소매판매 1.3%↓… 생산자물가는 6.6% 급등 ‘상품→서비스’소비패턴 변화… PPI, 사상 최대폭 올라 물가압력 가중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부터 회복되면 서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 압 력이 높다는 통계 지표도 나왔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3% 줄어들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 가 전망치 -0.8%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발표 됐던 4월 소매 판매는 0.9% 증가 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 신이 분석했다. 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콕’ 하던 미국 소비자들은 재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급한 1 지원금 등에 힘입어 늘어난 가계 인당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 저축을 주로 상품 구매에 썼으나, 원금에 힘입어 지난 3월 소매 판매 이제는 직접 체험하는 서비스 분 가 10.7% 급증한 이후 가계 소비 야 지출을 늘리면서 소매 판매가 지출이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소매 판매 감소는 여행 실제로 5월 소매 판매 중 레스 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재 토랑 매출은 1.8% 증가한 것으로 개되면서 미국인들이 상품보다는 나타났다. 여행, 숙박 등 다른 서 서비스 쪽으로 소비 대상을 옮기 비스 부문은 소매 판매 집계에 포 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 함되지 않는다.
또 반도체 공급난으로 구입 가 능한 자동차가 부족해진 탓에 지 난달 자동차 판매가 3.7% 급감한 것도 전체 소매 판매 감소에 영향 을 미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6.6% 급등해 미 노동부가 관련 통 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블 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를 웃돌았다.
투자이민 EB-5 제도 막내리나… 만료 앞두고 연장 불투명 90만달러 투자하면 영주권 주는 프로그램 핵심조항 이달말 종료 일부 의원들 제도 강화 요구하며 강경태세… 부동산업계‘골치’ 한국인 투자자도 많이 이용하 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투자이민 제도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의 법인에 최소 90만달러(약 10억원)를 투자 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EB-5 프로그램의 핵심 조항이 이 달 말 만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
다.
미 의회는 제도 연장을 위한 합 의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 으나, 제도 강화를 요구하는 의원 들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데다 대도시와 시골 지역구 사이의 이 해관계 대립이 첨예해 아직 타협 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EB-5 신청자들
이 낸 투자금을 미 기업들이 쓸 수 있게 분배하는 지역센터 프로그램 기한이 6월 말로 끝난다. 이민 신청자들의 간접 투자 창 구인 지역센터 프로그램은 통상 의회의 연간 예산 패키지법에 포 함돼 매년 별 문제 없이 갱신됐으 나, 올해는‘강경파’ 인 척 그래슬 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과
패트릭 레이히(민주·버몬트) 상 원의원의 노력으로 예산안 처리 전 일찍 종료 시한을 맞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그래슬리·레이히 의원은 EB-5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외국 인 투자자와 투자 프로젝트를 더 욱 엄격하게 규제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개정안이 관 철되지 않으면 차라리 이 프로그 램을 완전히 폐지하는 게 낫다며 “현재의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존
뉴욕에 문을 연 세계 최대 해리포터 상점 앞에 줄선 소비자들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도 0.7% 올 라 시장 전망치(0.5%)를 상회했 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난, 물 류 병목 현상, 인건비 오름세 등이 PPI 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 석된다.
속할 수 없다. 실수하지 말라” 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경고했다. 이들 의원은 현행 EB-5 제도 가 사기 사건에 악용되기 쉽고, 투 자금이 주로 도시 지역 개발사업 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 적한다. 뉴욕 허드슨야드 개발과 같은 대도시 부동산 프로젝트의 재원 역할을 해온 EB-5 제도의 종료 위기에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부 동산 디벨로퍼들은 그래슬리·레 이히 의원 법안에 반대하면서 대 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척 슈머 민 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레이히 의원과 함께 업계 대표들 을 만나 합의 가능한 타협안을 모 색할 예정이라고 두 명의 소식통 이 WSJ에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EB-5 지역센 터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되도 록 놔둔 뒤 가을에 부활시켜 내년 예산 패키지법에 다시 끼워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미 의회에서 여야를 가 리지 않고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 EB-5 제도의 미래 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WSJ은 진 단했다. 과거 이 제도를 가장 많이 이용한 이민자들이 중국 투자자들 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 60만명 넘겨… 전세계 사망자의 15% 첫 사망자 나온 지 16개월만… 확산 둔화하며 뉴욕·캘리포니아 규제 대거 풀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누 적 인원이 15일 60만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 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60 만12명으로, 누적 확진자를 3천347 만7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381 만4천여명)의 15.7%, 누적 확진자 (1억7천637만여명)의 19.0%에 해 당하는 것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 온 국가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2월 초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그로부터 약 16개월 만에 60만명이 이 질병 으로 목숨을 잃었다. 60만명은 2019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 암으 로 사망한 사람 수와 맞먹는다고 AP는 전했다.
올해 2월 22일 누적 사망자 50 만명을 넘긴 때부터 따지면 약 넉 달 만에 10만명이 추가로 사망했 다. 최초 사망자가 나온 뒤 누적 사 망자가 10만명이 될 때까지 걸린 시간도 넉 달이었고,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때는 한 달 남짓 만에 10만명의 사망자가 나 오기도 했다. 다만 50만명을 넘겼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백신 접종 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 가 크게 수그러든 영향이 크다. 50만명을 돌파한 2월만 해도 백 신 접종률이 최소 1회 접종자의 경 우 13%, 접종 완료자는 6%에 그쳤 고, 지난 겨울철 대확산의 여진으 로 하루 2천∼3천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의 끝이 보이지 않던 시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촛불 추모 행사에 참석하고 연방기관에 조기 를 걸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343명에 그쳤다고 CNN은 전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 이 이 질병에 희생되고 있지만 하 루 4천400명을 넘겼던 올해 1월의 정점 때와 견주면 개선세가 확연 하다. 하루 확진자는 평균 1만4천명 수준으로 지난 겨울의 25만명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5일 미 뉴욕의 원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코로나19 규제를 대거 해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견주면 20분의 1 가까이로 떨어졌 다. 이런 개선에 힘입어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코로나 19 방역 규제를 대거 풀었다. 상점 ·식당이 수용 인원 제한 없이 손 님을 받아 영업하면서 사회적 거 리 두기 등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 다. 팬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조금 씩 복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국발(發) 변이(알파) 와 인도발 변이(델타) 등 전염성
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 이 바이러스가 속속 출현하면서 새로운 위협을 안기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가 점점 둔화하 는 점도 보건 전문가들이 우려하 는 대목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집단면역에 도달 하려면 70∼85%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14일 까지 접종률은 최소 1회 접종자가 52.5%, 접종 완료자가 43.7%에 그 친다.
불타는 서부… 40도 넘는 폭염에 아스팔트 끓고 전력망 파손 초여름 폭염 주의보에 화상 경계령까지… 텍사스는 대정전 재연 우려 서부를 중심으로 이번주 들어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나 는 등 벌써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 을 부리고 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이번주 기온이 섭 씨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 됐다. 캘리포니아주와 몬태나주, 와이오밍주에도 15일 낮 최고기온 이 43도까지 올라 종전 기록을 경 신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도 14일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기 상청이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 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펄펄 끓는 도로와의 접촉으로 인한 화상 위
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피닉스에 있는 애리조나 화상 센터 의사 케빈 포스터는“뜨거운 인도에 피부가 닿으면 금방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라며“오후 2 시 한낮에 인도나 아스팔트 온도 는 보통 화씨 170에서 180도(섭씨 76∼82도)까지 치솟기 때문” 이라 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6∼8 월 104명이 화상으로 치료를 받았 고 이 중 7명이 사망했으며, 환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주의 를 당부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 리포니아와 텍사스주의 경우 전 력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지난 2월 한파로 대정전
사태를 겪었던 텍사스주에서는 2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 는 12.2GW(기가와트) 규모의 발 전소들이 폭염 속에서 가동을 멈 추면서 주 관리들이 긴장하고 있 다. 더구나 최근 미 서부를 강타한 가뭄 와중에 닥친 이번 폭염은 미 전력망에 대한 올해 첫‘스트레스 테스트’ 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는 지적했다. 텍사스주 전력신뢰도협의회 (ERCOT)는 14일 브리핑에서 당 장 이날 정전이 예상되지는 않지 만 시스템을 정상 작동시키는 것 이 이번주 내내 관건이 될 것이라 며 주민들에게‘절전’을 요청했 다.
“국내 폭력적 극단주의 테러 심각” … 범정부 대응전략 공개 바이든“위협 무시 못 해”… 수사인력 보강, 정부·기업 등 정보공유 확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폭력 적 극단주의자들에 초점을 맞춘 자국 내 테러 대응 국가전략을 발 표했다. 백악관과 법무부는 15일 국내 테러에 대한 법 집행 및 예방 관련 범정부적 노력을 조율하는 내용 의 국가전략을 내놨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는 해 외로부터의 테러에 주안점을 뒀 던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의회 폭 동을 포함해 갈수록 극성을 부리 는 폭력적 극우 극단주의의 부활 에 따른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이 전략에는 법무부와 연방수 사국(FBI)이 분석가와 수사관, 검
사들의 고용을 위한 추가 예산을 이번 전략은 지난 1월 의회 난 지출하고, 연방정부와 주(州) 및 입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 WP는 지방 정부, IT기업 간 정보 공유를 “이 계획은 최근 몇 년간 증오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한 치명적인 공격의 증가에 대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날 응하기 위해 시작됐고, 의회 폭동 브리핑에서 법무부가 검사 고용 이후 탄력을 받았다” 고 전했다. 과 함께 훈련 확대를 통한 위협 대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 처를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비용 장은 의회 폭동과 관련해 약 500명 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을 체포했으며, 국내 테러 수사 건 조직적인 인종주의 같은 문제 수가 작년 말 2천 건으로 늘었다 를 일으키는 요소도 함께 다루도 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아메리칸대 록 했다. 극단주의 연구소 신시아 밀러-아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이 이드리스는“지난 10년간 늘어난 위협을 무시할 수 없고 그것이 없 국내 테러가 무시됐다가 이를 우 어지길 (마냥) 바랄 수도 없다” 고 선 과제로 꼽은 것만으로도 획기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적” 이라고 평가했다.
미국Ⅱ
2021년 6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거친 장외전 펼친 바이든-푸틴, 첫 회담서 어떤 이야기 나눌까 바이든, 사이버공격·전략핵·우크라·미대선개입 등 민감문제 거론 전망 푸틴은 나토 확대와 대(對)러제재 불만 나타낼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 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상회 담을 한다. 사전에‘살인자’ ‘똑똑하고 거 친 적수’ ‘레드라인’ ‘못생겼으면 거울 보고 화내지 마라’등 치열한 장외전을 펼친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현안을 논의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랜 섬웨어 공격, 전략적 안정성(전략 핵 문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수감된 야권지도 자 알렉세이 나발니 탄압 등 민감 한 문제를 의제로 꺼낼 것으로 전 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전 미 러 정상회담에서 핵무기를 두고 논의가 벌어졌다면 이번엔‘사이 버무기’ 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 로 내다봤다. NYT는“바이든 대 통령에게 핵무기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고 보좌진도 전략적 안정성
논의에 충분한 시간을 쏟아야 한 다고 조언하겠지만 더 시급한 과 제는‘사이버공격의 달인’ 처럼 굴 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푸틴 대 통령이 깨닫게 하는 것” 이라고 짚 었다. 최근 미국 기반시설 기업들이 잇따라 사이버공격을 받아 바이든 대통령도 이 문제를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 니얼 파이프라인과 세계 최대 정 육회사 JBS를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은 러시아에 있는 해커가 저 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러시아 정 부가 적절히 조처하지 않으면 책 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사이버공격 문 제가 논의돼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이버공격 특성상 누구 소행인지 입증하기 어려워 책임을 부인하기도 쉽기 때문이 다.
NYT는“민간을 상대로 사이 버무기 사용을 제한하자는 디지털 판‘제네바협정’ 을 첫 시도해 보 는 정도가 최선일 것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회담에서 핵무기 문 제가 주요의제에서 빠지진 않을 전망이다. 한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네 바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취재진 에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의 미래도 주 요의제라고 밝혔다고 NYT는 전 했다. 양국이 실전에 배치하는 핵탄 두를 각각 1천550기로 제한하는 뉴스타트는 2026년 만료될 예정이 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순방 기 간 화두인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 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전통적 우방 국으로, 특히 최근 들어 미·중 갈 등 속에서 중·러 관계가 돈독해
확대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등 미 국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양측은 범죄자들에 대한 상호 인도 문제, 경제 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란 핵, 한반 도 상황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대통령들은 그들의 재량에 따라 어떤 주제든 다룰 수 있다” 며“사전에 합의되 지 않은 주제도 논의될 수 있다” 고 밝혔다. 회담은 오후 1시 18세기 고택인 ‘빌라 라 그렁주’ 에서 시작해 4∼ 5시간 동안 소인수 회담(narrowformat talks), 확대 회담, 짧은 휴 식, 회담, 기자 회견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후 각자 기자회견 을 한 뒤 두 정상은 이날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과 관련, 양국 관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 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지만 기자회견은 각자 하기로 했다. ‘저점’ 인 만큼 큰 성과를 기대하 기는 어렵다는 시각과 두 정상의 지고 있어 미국 입장에서는 대응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북대 만남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엇갈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미러정상회담 앞서 제네바 도착… 스위스와 양자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 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스 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고 APTN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 네바 공항에 도착했으며, 활주로 에서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 을 포함한 연방 정부 및 제네바 칸 톤(州) 정부 인사들과 인사를 했 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차 량‘비스트’ 에 올랐으며, 호송대
가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이동했다 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후 그는 파르믈랭 대통령과 만나 약 30분 동안 양자 회담했다. 회담에 배석한 이냐치오 카시 스 스위스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더 많은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데 필요한 금융 이전에 대한 승인 을 가속화하는 데 지지를 표했다 고 알렸다. 카시스 장관은 이어 양 국 정상이 이란의 핵 협상과 관련
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 터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그는 스 위스가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수 감자 교환을 가능하게 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튿날 열리는 푸틴 대 통령과 파르믈랭 대통령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 메니아 간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와 양자 회담을 마 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을
의회, 트럼프 시절 정치인·언론사찰 법무부 조사 착수 법무부, 자체 지침 강화 방침… 관련 책임자 이달 내 퇴진 하원 법사위원회가 도널드 트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하원의원 및 용했다”며“의회는 정치인 혹은 럼프 전 대통령 시절 야당 의원과 언론 감시에 대한 법사위 차원의 언론에 대한 사찰을 불가능하게 언론인에 대한 법무부 차원의 사 조사를 진행할 것” 이라며“즉각적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찰과 관련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 인 업무 개시를 지시했다” 고 밝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 다. 다. 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외신에 따르면 제리 내들러 하 그는“당시 법무부가 트럼프의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정치 사찰을 원 법사위원장은 14일 성명에서 정적을 사찰하는 데 사법권을 사 ‘쓰레기’행위로 규탄하고 이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의 담판을 하루 앞두고 회담 전략을 최종 점검하 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16일 오후 1시 18세기 고 택‘빌라 라 그렁주’ 에서 푸틴 대 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회담 시간은 4∼5시간이 될 것 으로 보이며, 이후 각자 기자회견 을 열 계획이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양자회담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대한 조사 방침을 확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법무부가 지난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러시 아 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을 위해 개입했다는 이른바‘러시 아 스캔들’보도와 관련, 정보 유 출자 색출을 위해 자사 기자들의 통신 기록을 사찰했다고 폭로했 다. 지난달엔 바이든 사법부가 전 임 행정부 시절 워싱턴포스트와 CNN 기자들에 대한 통신기록 열 람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최근 트럼프 재임 시절 법 에서“입법부에 대한 자료 수집 절 무부에서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과 차와 방침을 평가하고 강화할 것 에릭 스월웰 민주당 의원을 비롯 을 지시했다” 며“문제 요소를 확 해 그 가족과 보좌진의 통신 정보 인하고 강도높은 검토 작업을 진 를 애플 등에서 수집한 것으로 확 행 중”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되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 “어떤 부적절한 고려도 사법 조사 대됐다. 나 결정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없 법무부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도록 할 것” 이라며“그간 신성불 내고 정치인 정보 수집 등에 있어 가침으로 여겨졌던 이 원칙은 내 자체적인 기준 강화 방침을 내놓 감시 하에서 지켜질 것이고, 이를 았다. 어기려는 시도는 엄중한 문책을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성명 받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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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16, 2021
윤석열‘6말7초’여의도 등판… 국힘 대선버스 조기 탑승할까 이준석 8월 중순 마지노선 제시 속 입당 시간표 빨라질지 주목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이‘6월말·7월초’ 라는 여의도 등판 시간표를 확정 지었다. 사실상의 대권 도전 공식화로,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 놓은 지 석 달여만이다. 대망을 향해 링 위에 오르면서 윤 전 총장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제 검사 출신‘자연인’ 이 아닌 정치인으로서의 호된 검증대에 서 게 됐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 변인은 15일 통화에서“정치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해온 윤 전 총장 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드 리겠다는 의미” 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맞춰 공유오 피스 형태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둥지를 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간 국민의힘은‘대장주’인 윤 전 총장을 향해 입당 구애를 지 속해서 펼쳤다. 현재 각종 여론조 사에서 1위를 달리는 그에게 쏟아 질 여권 등의 네거티브 공세를 받 아칠 전략도 제시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안 팎 인사들과 접점을 넓혀가면서도 입당 임박설에는 선을 그으면서 ‘밀당’ 을 이어왔다. 그러나‘이준석 돌풍’ 이 현실 로 드러난 6·11 국민의힘 전당대 회 이틀 만인 지난 13일 축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 대표와 직 접 소통을 트면서 입당 시계가 빨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 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 구가 많다” 고 입당에 무게를 뒀다. 이제 시선은 입당 시간표로 모 인다. 정치 참여 선언 이후 각계각층 인사를 만난 뒤 입당 문제를 결정 할 것이라는 윤 전 총장측 설명에 비춰 그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하더라도 행선지 확정은 순차적으 로 이뤄질 공산이 커 보인다.‘선 (先) 대선출마 선언-후(後) 입당’ 의 단계적 로드맵을 밟아갈 것이 라는 관측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른바‘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내세워‘8월 중 을 사실상의 마지노선을 제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 순’ 하며 윤 전 총장의 조기 탑승을 연 문에 답하고 있다. 일 압박하고 있다. 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다시 이 대변인도 이날 라디오 인터 윤 전 총장측도“윤 전 총장의 힘이 실렸다. 뷰에서 정권교체 방법론을 두고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
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입당까지는 그다지 오 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 윤 전 총장이 당내 경선이 시작되는 8월 중순까 지 입당을 미루면서‘몸값’ 을불 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 전 총장이 일단 경선에 참여 하지 않고 당분간 당 밖 제3지대에 서 머물면서 추후 야권 단일화를 도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완전히 사그라지진 않은 모양새 다. ‘경선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도 있다’ 는 이른바‘택시 직행론’ 이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택시로 직행한다는 말은 굉장히 부적절하 다. 언론에서도 택시론을 언급 안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민주 잠룡, 경선연기 충돌…“가짜약 팔기”vs“쓰레기 취급했다” 이재명 연기불가론에 추미애 가세… 이낙연·정세균은 연기 찬성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15 일 경선 일정과 방식을 놓고 공개 충돌 양상을 보였다. 당내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 명 경기지사와 측근 의원들은 이 날 경선연기 반대론을 전방위적으 로 펼쳤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 과 만나“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것 이 중요하다” 며 현행 일정 유지를 주장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도“한때 가짜 약장수가 희귀한 묘기를 부 리거나 평소 잘 못 보던 동물들을 데려다가 사람들을 모아둔 다음에 가짜 약을 팔던 시기가 있었다” 며 “이젠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 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적으 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며“기 본적으로 원칙을 지켜가며 해야 한다” 고 작심발언을 했다.
핵심 측근인 조정식 의원은 페 이스북에서“이미 우리는 지난 보 궐선거에서 (원칙을 바꿔 후보를 낸) 후과를 톡톡히 겪었다” 며“일 부의 당심으로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필패의 길” 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경선 흥행을 위해 일 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 해“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코로 나19 집단면역이 이뤄진 상태에서 치러졌느냐” 고 반박했다. 정성호 의원도“집권당이 기본 적인 원칙조차 지키지 않고 정파 적, 정략적 논란만 하는 것은 자멸 의 길” 이라고 가세했다. 이 지사 측은 영호남 교수·지 식인 160명이 오는 16일 발표 예정 인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취지의 공동성명 내용을 언론에 공유하기
도 했다. 출마 선언이 임박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현행 일정 유지에 무 게를 실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 나“(후보들이) 개인적으로는 형 세의 유불리를 따지고 하겠지만, 당의 안정적인 운영, 국민의 신뢰 가 더 중요하다” 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선 연기론을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 다. 이 전 대표 본인은 이날 경선 연기론에 대해“당내 논의가 시작 됐으니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되길 기다리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측근들이 전면에 나섰 다. 이 전 대표 측 이병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이대로는 내년 대 선 결과도 비관적”이라며“경선
일정을 미루고, 경선방식도 국민 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방식으 로 변경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정운현 공보단장 은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약장 수’발언을 두고“본인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당의 수많은 동료 와 당원 동지들을 인간쓰레기 취 급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충정을 무시하고 폄훼해도 되나” 라고 맹 비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진 보성향 팟캐스트‘새날’ 에 출연, 경선 시기는 (대선의) 180일 전으 로 하되, 필요하면 당 회의로 달리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당헌을 고 치는 것이 아니다” 라며 경선 연기 론에 무게를 뒀다. 정 전 총리는 또“필요하면 조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마치
코로나 신규 545명,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 전국 산발감염 지속 지역 522명-해외 23명… 누적 14만9천191명, 사망자 1명↑ 총 1천99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 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70여명 늘면서 지난 12일(56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 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보통 주 초반까지 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 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잇 따르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522명 중 수도권 394명-비수도권 128명… 수도권 75.5%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5명 늘어 누적 14만9천191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373명)보다 172명 많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 면 전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 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 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 별로 610명→556명→565명→452명
→399명→373명(애초 374명에서 정정)→545명이다. 이 기간 500명 대가 3번, 300명대가 2번, 400명대 와 6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500명꼴로 나 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단 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 역발생 확진자는 약 472명으로, 여 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 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는 지역발생이 52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84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94 명(75.5%)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28명, 충북 17 명, 대구 16명, 부산 13명, 제주 9 명, 전남 8명, 경남·충남·강원 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 3 명, 전북 2명, 광주 1명 등 총 128명 (24.5%)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 면 경기 성남시 전자전기회사-지 인과 관련해 총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업체, 양주시 지인-가족과 관련해선 각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 남 서산시 무용학원과 관련해서는 8명이 확진됐다. ◇ 위중증 환자 1명 늘어 총 159명…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민주평화광 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개정해서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것 처럼 생각하면 당헌을 잘 모르는 것” 이라며 이 지사의‘원칙론’주 장에 우회 반박했다. 이광재 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 원지사도 경선 일정의 변경 필요 성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경선 일정 연기 보다는 제대로 된 경쟁을 보장하 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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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58명)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705명 늘어 누적 14만438명이 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줄어 총 6천76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2 만9천384건으로, 이 가운데 996만1 천42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 머지 11만8천764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2천915건으로, 직 전일 3만973건보다 1천942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66%(3만2천915명 중 545명)로, 직전일 1.21%(3만973 명 중 37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 천22만9천384명 중 14만9천191명) 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6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5명은 경기(6명), 부산(3명), 서울(2명), 인천·대전·울산·충 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 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 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190 명, 인천 12명 등 총 403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9명으로,
그는 경선 연기론에 대해“지 금도 늦었다” 며“빨리, 세게, 아주 격렬하게 우리 내부 후보들 간에 정책 논쟁, 경쟁을 하는 것이 맞 다” 고 언급했다. 주자들이 이해관계와 맞물린 경선 일정·방식에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당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확정하는 다음 주까지 후 보 간 대립이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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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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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첫 국빈’문대통령에 황금열쇠 선물한 스페인 문대통령“한반도에 행운 가져올 열쇠… 무챠스 그라시아스!” 국왕 주최 환영식서 상호 훈장수여… 국빈만찬서 코로나 협력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현 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 정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맞 는 국빈인 문 대통령을 환대했고, 문 대통령도 스페인어로“무챠스 그라시아스”(Muchas gracias· 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화 답했다. ◇ 마드리드 왕궁에 울려퍼진 애국가… 21발 예포로 환영 문 대통령의 첫 일정은 마드리 드 왕궁 행사장에서 열린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주최의 환영식이 었다. 문 대통령과 펠리페6세 국왕 부부는 군악대가 애국가와 스페인 국가를 연주하는 것을 지켜봤고, 국가 연주 중간에는 21발의 예포 가 발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 에서“양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있지만 활발한 교류 를 이어오고 있다” 며“2019년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60만명을 넘었고 한국에서 는 음식, 의류 등을 통해 스페인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고했 다. 문 대통령은“스페인에서도 K 팝, 한국영화가 인기를 끌고, 한국 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며“경제분야 협력 도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 다” 고 평가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 문해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선물받고 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차를 타고 참 석하고 있다.
기 방역분야 협력 지원에 사의를 문 대통령에 최고국민훈장, 김정 표한 뒤“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문 숙 여사에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각각 수여했다.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 ◇ 황금열쇠 선물한 마드리드 가 될 것” 이라고 환영했다. … 문대통령“코로나 극복의 문 그러면서“저녁 국빈만찬에 최 열겠다” 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도 마드리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 드의 시청을 방문했다. 여주는 것” 이라고 부연했다. 시청 앞에서는 태극기와 스페 환영식에서 문 대통령은 펠리 인 국기, 응원 피켓을 든 교민들이 페 6세 국왕 내외에게 무궁화대훈 “사랑해요 대통령”등을 외치며 장을 수여했고, 펠리페 6세 국왕은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마르티네
스 알메이다 시장의 안내를 받으 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본격적인 환 영행사가 진행됐다. 알메이다 시장은“한국의 사례 를 보며 코로나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며“판문 점선언도 국제사회의 역사적 선 례” 라고 평가했다. 알메이다 시장은 특히 문 대통 령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며“마
미 동아태차관보 지명자“북핵위협 감소우선… 제재체제 실행중요” 크리튼브링크 인준 청문회“실용적 외교접근… 동맹재건 최우선 순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 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는 15 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및 미사 일 위협을 정책 우선순위로 규정 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 도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북 제재 체제를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6가지
정책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겠다 고 말한 뒤 그중 하나가“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줄이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 으며, 외교와 억지를 통해 그 위협 을 다루기 위해 동맹과 협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인준되면 나는 북한 과 다른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도록 확실히 하면서 미국과 동맹, 배치된 우리 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 율되고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지원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태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직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주베트남 대사 인 크리튼브링크를 이 자리에 지 명했다.
일본 신문“미국, 일본 강경한 태도에 한미일 정상회의 포기” “일본 외무성 간부‘G7 앞두고 한일 정상 접촉방식 협의 반복’” 미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 의를 계기로 한국·미국·일본 정 상회담을 열고자 했으나 일본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마이니 치(每日)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문제나 중
국 견제에서 한미일 협력을 중시 한 미국은 G7 무대를 활용해 3국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것에 의욕을 보였으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 장이 강경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결국“미국이 포기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지난달 영국에서 G7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의용 외교부 장 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회담했으나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에서 더 나가
드리드시의 문이 언제든 열려 있 음을 뜻한다” 면서 교류 확대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이 행운의 열쇠 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 겠다” 고 화답했다. ◇ 국왕 주최 국빈만찬서 건배 … 코로나 협력 강조 문 대통령은 방문 첫째 날의 마 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내 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의 건배사 이 후 답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앙국 은 서로 닮았다” 며“양국 국민은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경제발 전과 민주화를 이뤘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70년 이상 이어진 우정이 지난해 코로나 상
황 이후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이 어졌다”며“한국은 코로나 초기 적도 기니에 고립된 한국 국민들 의 귀환을 도와준 스페인을 잊지 않고 있다. 한국이 스페인에 제공 한 신속진단키트도 우정의 상징” 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4차 산업혁명, 녹 색성장 등 미래 공동과제에도 함 께 협력하기를 원한다” 며“2019년 8천200여명의 한국 순례자가 산티 아고 순례길 걸었다. 양국이 앞으 로 함께 걸어갈 새로운 70년도 서 로에게 행운을 주는‘부엔 까미 노’ (순례길에서 행운을 빌어주며 나누는 인사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잔 을 들고“샬룻(salud·건배)! 무 챠스 그라시아스!” 라고 외치며 건 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 아 선임보좌관을 지내는 등 국무 부 근무 27년 중 24년을 동아태 관 련 업무를 맡았다. 이어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동맹 및 파트너와 유대 재활성 화” 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거론하 면서“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 네 트워크는 우리의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이며, 공동 이익을 증진하고 공통의 위협을 억지하며, 보편적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의 힘
을 모을 수 있게 해준다” 고 밝혔 다. 그는“이런 보편적 가치에는 규칙에 기반하고 강압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 평양에 대한 우리의 헌신, 분쟁의 평화적 해결, 항행과 비행의 자유, 인권 존중 등이 포함된다” 고 설명 했다. 또“우리의 조약 동맹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 이 지난 4∼5월 일본과 한국을 초 청한 데서 잘 볼 수 있다” 며“첫 쿼 드 정상회의 개최도 인도·태평양 지역 민주국가인 호주, 인도, 일본, 미국이 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준다”
고 말했다. 특히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대북 제재에 대한 평가와 관련,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 고 재차 강조한 뒤 “실용적이고 조율된 접근은 물론 제재 집행과 억지에 의존하는 접 근법을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인준이 되면 나는 기꺼 이 브링크 법(Brink Act)과 제재 체제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에 대해 배우도록 하겠지만, 의원 님 말씀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구들로 제재 체제를 집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한 다” 고 밝혔다.
지 못했고 일본 정부는 한국과 일 본이 수뇌급 회담을 하더라도 진 전을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고 신문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간부 는“알맹이 없는 회담을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번 G7 회의에서는 한 미일 정상회의가 이뤄지지 않았으 나 일본이 동맹국(미국)의 강한 요청은 계속 거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마이니치는 진단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G7 정상회의 전 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접촉 방 식에 관한 협의를 거듭했다고 외 무성 간부의 설명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 제 등의 해결책을 한국이 제시할 전망이 설 때까지 정상회담을 하
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이었으며 이 때문에“서서 대화하 는 정도라면 응할 수 있다” 는 의향 을 한국에 전했다는 것이다. 외무성은 문 대통령이 스가 총 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 급할 때를 대비해‘응답 요령’ 을 준비했으나 G7 무대에서 두 정상 의 대화는 각자의 부인을 소개하 는 등의 수준에 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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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첫 대면 바이든-푸틴, 전략적 안정·중국견제 등 논의 전망 현안 산적…회담 전부터 기 싸움 팽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6 일(현지시간) 첫 정상 회담을 앞 두고 양측이 어떤 주제를 두고 논 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 번 회담에는 전략적 안정성과 중 국 견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양 국 관계가‘저점’ 에 있다는 평가 에 동의하는 만큼 큰 성과를 기대 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 전략적 안정성·중국 견제 ·인권·사이버 범죄 등 민감한 문제 산재 전통적 라이벌 관계인 미국과 러시아 간에는 민감한 문제가 산 재해 있다. 이 가운데 전략적 안정성, 즉 전략핵 문제는 양국 간 첨예한 현 안이다. 이와 관련, 유리 우샤코프 러 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15일“최근 몇 년간 미국의 여러 일방적 조처로 이 분야(전략적 안
정성)에서 많은 심각한 문제들이 축적돼 왔다” 며“정상 회담의 주 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위협도 화두가 될 것으 로 보인다. 중국은 러시아와 전통 적 우방국으로, 특히 최근 들어 미·중 갈등 속에서 중·러 관계 가 돈독해지고 있어 미국 입장에 서는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러 회담 직전에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 회의와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 회의 등 유 럽 순방 일정 내내 홍콩·신장(新 疆)·대만 문제를 제기하는 등 중 국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인 알렉 세이 나발니에 대한 탄압과 우크 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 력 증강, 벨라루스의 야권 운동가 체포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사이버 범죄자들에 대 한 상호 인도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은 최근 자국의 최대 송유
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했다. 세계 최대 정육 회사 JBS가 최근 이러한 양측의 껄끄러운 관계 잇따라 랜섬웨어 공격으로 멈춰 는 회담 이후 예정된 기자회견 일 서고 이를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 정에서도 잘 나타난다. 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공동 기자회견 대신 각자 따로 이밖에 경제 협력과 기후 문 기자들을 만나기로 한 것. 제, 북극권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란 핵, 대변인은 15일 푸틴 대통령이“러 한반도 상황 등도 의제로 다뤄질 시아-미국의 협상이 끝나는 대 것으로 예상된다. 로”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할 것 ◇ 공동 기자회견 열지 않는 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기자 등 기 싸움 팽팽 회견 시간은 우리는 모른다” 고답 산재한 현안에도 바이든 대통 했다. 령과 푸틴 대통령은 회담 전부터 두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다른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장소에서 동시에 열릴 가능성도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푸틴 이 때문에 이번 제네바 회담이 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할 전기가 되 질문에“그렇다” 고 답한 데 대해 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푸틴 대통령은“그런 비난을 수십 있다. 번 들었다. 신경 안 쓴다” 며 넘겼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다. “소강상태를 만드는 것 정도가 이 이후 푸틴 대통령은 최근 번 정상 회담 최고의 시나리오” 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못생 며 양국이 대사를 복귀시키는 정 겼으면 거울을 보고 화내지 말라 도의 성과를 낼 것으로 봤다. 는 말이 있다” 며 역공을 가하기도 앞서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2011년 3월 부통령 신분으로 푸틴 대통령 만난 바이든(왼쪽)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회담한 뒤 파르믈랭 대통령과 만 대사는 지난 3월 중순, 존 설리번 날 계획이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4월 하 회담은 오후 1시 빌라 라 그렁 순 각각 모스크바와 워싱턴으로 주에서 시작하며, 소인수 회담 귀국했다. (narrow-format talks), 확대 회 ◇ 바이든은 회담 하루 전·푸 담, 짧은 휴식, 회담, 기자 회견 순 틴은 회담일 제네바 도착 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 페스코프 대변인은 회담 시간 령은 미·러 정상 회담 하루 전인 이 휴식을 포함해“4∼5시간이 될 15일 오후 제네바에 도착할 예정 것” 이라고 전망했지만, 우샤코프 이다. 보좌관은 회담이 얼마나 진행될 그는 이날 회담 장소를 마련한 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스위스의 기 파르믈랭 대통령과 “모든 것은 대통령들의 기분에 달 만난다. 려 있고 일부 문제들에 대한 논의 푸틴 대통령은 당일인 16일 제 는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 네바에 도착해 바이든 대통령과 래 걸릴 수 있다” 고 말했다.
EU·미국,‘무역전쟁’종지부로 새출발·대중공조 강화 해묵은 항공기 보조금 분쟁‘휴전’합의…”미-EU 파트너십 돌아왔다”환영 유럽연합(EU)과 미국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재 임기 고조된‘무역 전쟁’ 의한전 선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대서양 관계의 새 출발을 알리고 미국이 공을 들이고 있는 대중 공조 강화 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 어라이엔 집행위원장, EU를 대 외적으로 대표하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미국 정 상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이날 2004년부터 17년
에 걸쳐 지속된 미국 항공기 제조 사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에 대 한 보조금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 하기 위해 양측이 앞서 상호 부과 한 보복 관세 적용을 5년간 유예 하는 데 합의했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 악화한 미국과 EU 관계 회복과 무역 긴장 완화 의 신호탄이자 경제 부문에서 중 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 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과 미국은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무역, 이란 핵 합의, 기후변화 문제 등을 놓
고 계속해서 마찰을 빚으며 대서 파트너십이 돌아왔다. 어느 때보 양 동맹의 균열을 드러낸 바 있 다 더 강력하게” 라면서“오늘 우 다. 리는 우리의 파트너십을 새롭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하고 미래 번영과 안보에 투자한 서“미국이 돌아왔다” 고 거듭 밝 다” 라고 밝혔다. 히면서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틀러 예이츠의 시‘부활절 1916 “우리의 대서양 파트너십은 순항 년’ 을 인용해“세계는 변했다, 완 속도에 이르는 길로 가는 중” 이라 전히 변했다”(The world has 면서“이는 EU와 미국 간 협력의 changed, changed utterly)라면 새로운 정신과 우리가 상호 이익 서 EU와 미국의 협력은“큰 불 이 되는 다른 문제들을 풀 수 있 안” 을 야기하는“이 같은 변화에 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고 언급했 대처하는 데 최선의 답” 이라고 말 다. 했다. 다만 양측에는 또 하나의 무역 미셸 상임의장은“EU-미국 분쟁인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
EU 수뇌부, 백신여권 도입 최종서명 7월 1일부터 공식 발급… 여름 휴가철 앞두고 회원국 간 이동 수월해질 듯 유럽연합(EU)이 오는 7월 1일
부터 모든 회원국에 신종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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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최종 승 인했다. 독일 DPA 통신은 14일(현지 독일에서 발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EU 집행위원장,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EU 순회 의장국 “우리가 알고 되돌아오길 바라는 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은‘국경 없는’유럽” 이라며 총리가 백신여권 관련 규정에 최 “EU 백신 여권으로 회원국 주민 종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다 이들 당국자는 공동 성명에서 시 누릴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 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미국·EU 정상회의장에 도착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 과제 가 남아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 은 이날 EU가 추진하는 탄소국 경세에 대한 논의를 하는 데 합의 했으며, 녹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의 개요도 밝혔다. 무역·기술 협의회를 설치해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 퀀텀 컴퓨 팅 등에 대한 공동의 규정을 만드 는 시도도 할 예정이다.
했다. EU 수장들의 서명은 EU가 백신 여권 발급을 최종적으로 승 인했다는 의미라고 DPA 통신은 설명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디 지털 인증서다. EU는 백신 접종자에 더해 코 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백 신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다. 앞서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들 은 EU 차원의 정식 승인 이전부 터 백신 여권을 발급해왔다. EU 27개 회원국은 서로 발급 한 백신 여권의 효력을 인정하기
로 합의했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 에 주민 간 이동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회원국은 백신 여권 소 지자에게 격리와 의무검사를 면 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혜택은 결국 각 국 정부의 결정 사항인 만큼 회원 국마다 내용이 다를 수 있다. 현재까지 EU 주민 중 코로나 19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비율 은 절반이 넘고, 2차 접종자를 포 함한 접종 완료자도 27%에 달한 다. 이에 유럽인 수백만 명이 백신 여권의 혜택을 누리게 될 예정이 라고 DPA 통신은 전했다.
여행
2021년 6월 16일(수요일)
복원된 저택→홀로코스트 박물관으로… 프렛과 아내 해리엇은 죽을 때까지 호화로운 이 집에서 살았고, 사망 후 유언대로 이 장소는 나소 카운티에 헌납됐다. 그러나 보수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이유로 버려진 채로 있었다. 1993년,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보리스 샤탄은 거의 100년 된 이 저택을 복원하여 롱아일랜드 최초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수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28
웰윈 프리저브(Welwyn Preserve) <글렌코브,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정은실 <수필가> 퀸즈에서 롱아일랜드로 가는 고속도로 중 어느 도로를 타도 똑 같이 보이는 풍경이 있다. 창밖의 녹색 풍경이다. 특히 요즘처럼 6 월의 한 가운데서 맞게 되는 도로 의 양옆은 온통 초록의 잔치다. 내 조국산하도 이때 쯤은 푸르 디 푸르렀을 것인데 내 기억 속, 고속버스를 타고 지나치던 풍경 은 왜 항상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 과 가옥 뿐이었는지 모를 일이다. 일찌기 영국을 비롯해 유럽의 문화를 그대로 옮겨 와서 시작된 미국의 경우, 어느 곳을 가든지 바 로 근처에 공원이 있다는 건 어쩌 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정원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 던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 주 로 소풍 갔던 곳이 동구릉, 서오 릉, 광릉, 태릉 등 왕의 묘지였고 데이트를 즐겼던 곳 역시 비원이 나 창경원 등의 왕이 노닐던 정원 이었다. 롱아일랜드의 북쪽 해안가 노 스쇼어(North Shore)는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신흥부자들의 저택이
웰윈 프리저브(Welwyn Preserve) 표지판
들어서게 되고 이에 따라‘골드코 스트(Gold Coast)’라는 닉네임 이 붙게 된다. 롱아일랜드 사운드 에 접해 있는 해안가 마을에는 때 로는‘개인 사유지 도로(Private Road)’ 라고 명시되어 있는 곳이 더러 있어서 가끔은 다른 지역에 서 온 방문객들이 당황하기도 하 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이 부러운 이유는 무료로 즐 길 수 있는 잘 조성된 공원이나 자연보호구역(preserve) 등의 자 연 환경 때문일 것이다. 글렌코브의 웰윈 프리저브 (Welwyn Preserve)는 204 에이 커의 자연보호구역으로 삼림지대 와 자연 서식지를 포함해 롱아일 랜드 사운드의 북쪽 해안의 일부 도 포함된다. 웰윈 프리저브는 원래 1877년 에 태어나 1939년 글렌 코브에서 죽은 미국의 석유 산업가이자 자
산책로 중 습지 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염전(salt marsh)이 있었던 늪지가 나오는데 나무 로 브릿지를 만들어 놓았지만 땅이 질퍽거릴(wet) 수 있으므로 운동화 등 작업화를 신 고 가는게 바람직하다.
버려진 빌딩의 모습에서‘인생무상’ 의 느낌이 스치고 지나갔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자유분방한 그래피티의 멋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장춘몽같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낄 것이다. 100여 년 전 한시대를 풍미하고 마치 천년만년 살 것 같이 제작한 그린하우스며 그당시 최고의 기술자를 불 러 개조했을 목욕탕, 오븐, 라디에이터 등의 빛바랜 모습에서 가슴 한켠이 뭉클하게 저 며오는 느낌이 들었다.
선가인 헤럴드 어빙 프랫의 소유 지였다. 웰윈 프리저브의 소유주 인 해럴드 프랫은 찰스 프랫의 아 들 중 한 명이었는데, 찰스 프렛은 석유 산업가이기도 했고 뉴욕 브 루클린에 있는 미술대학 프랫 연 구소의 설립자였다. 숲이 빽빽하게 우거진 이 보존 지역에는 숲이 우거진 계곡, 민물 연못, 늪, 해안 염습지, 롱아일랜 드 사운드 해안에 이르는 네 개의 자연 산책로가 있고 100종 이상의 조류, 다양한 작은 토종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들이 이 보호구역 의 땅에 살고 있다. 프렛과 그의 아내 해리엇은 각 각 1939년과 1969년 죽을 때까지 호화로운 이 집에서 살았고, 사망 후 유언대로 이 장소는 나소 카운 티에 헌납되었다. 그러나 보수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이유로 카운티는 웰윈에 대한 계획이 없 었고, 그 호화로운 곳은 버려진 채 로 있었다. 그후 1993년, 홀로코스트 생존 자인 보리스 샤탄은 거의 100년 된 이 저택을 복원하여 롱아일랜 드 최초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수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저택 복원의 일환으로, 박물관 은 인접한 정원을 원래대로 복원 하기로 결정했다. 정원은 센트랄 파크의 설계자인 옴스테드 형제 가 설계했고 푸른 정원과 함께 프 랫 부인은 여러 채의 정교한 온실 들을 직접 설계했다. 그러나 지금은‘버려진 건물 (abandoned building)’로 일반 인들에게 공개되고 유리와 벽이 모두 허물어진 채로 겉에는 그래 피티(graffiti)로 칠해져있다. 원 래의 맨션만 복원, 개조해서 홀로 코스트 기념관으로 쓰고 있고 주 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나 비박물관이 있다. 아름다운 모습 뿐아니라 추한 모습조차도 가감없이 있는 그대 로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 그야 말로 민낯을 다 보이는 것인데 아 마 한국 같았으면 일반인의 출입 을 금지하고 볼 수 없게 가려 놓 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돌아오면서 내내 가시 지 않는 그 버려진 빌딩의 추한 모습에서 뭔가‘인생무상’ 의느 낌이 스치고 지나갔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자유분방한 그래 피티의 멋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장춘몽같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100여 년 전 한시대를 풍미하고 마치 천 년만년 살 것 같이 제작한 그린하 우스며 그당시 최고의 기술자를 불러 개조했을 목욕탕, 오븐, 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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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건물은 그래피티 캔버스로… 저택 복원의 일환으로 박물관은 인접한 정원을 원래대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정원은 센트랄 파크의 설계자인 옴스테드 형제가 설계했고 푸른 정원과 함께 프랫 부인은 여러 채의 정교한 온실들을 직접 설계했다. 그러나 지금은 ‘버려진 건물’ 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유리와 벽이 모두 허물어진 채로 겉에는 그래피티(graffiti)로 칠해져있다.
에이터 등의 빛바랜 모습에서 가 슴 한켠이 뭉클하게 저며오는 느 낌이 들었다. 4군데로 나 있는 자연산책로 에서는 각각 다른 모습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어떤 길은 겨우 한 사 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어떤 길은 밀림처럼 숲이 우거져 서 훤한 대낮에도 어둡다. 또 어 떤 길로 가면 조금은 습하지만 한 쪽에 시냇물이 흐르고 물속의 자 갈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 하다. 그리고 마지막 길은 조금 가파르게 나 있는 옛 건물로 이어 지는 길이다. 어떤 길이든 마지막에 다다르 는 롱아일랜드 사운드는 낭만 그 자체다. 연인들이 벤치에 앉아 담 소하고 키스하고 포옹하는 모습 이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같은 곳이다. 산책로 중 습지 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염전(salt marsh)이 있 었던 늪지가 나오는데 나무로 브 릿지를 만들어 놓았지만 땅이 질 퍽거릴(wet) 수 있으므로 운동화 등 작업화를 신고 가는게 바람직 하다. 또한 밀림같이 큰 나무를 헤치고 가는 곳에는 벌레가 많으 므로 팔이 긴 옷이나 모자가 필요 할 것이다.
웰윈 프리저브 입구… 원래의 맨션만 복원, 개조해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으로 쓰고 있 고 주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나비박물관이 있다.…
웰윈 프리저브 산책 길… 4군데로 나 있는 자연산책로에서는 각각 다른 모습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어떤 길은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어떤 길은 밀림처럼 숲이 우거져서 훤한 대낮에도 어둡다. 또 어떤 길로 가면 조금은 습하지만 한 쪽에 시냇 물이 흐르고 물속의 자갈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다. 그리고 마지막 길은 조금 가파르게 나 있는 옛 건물로 이어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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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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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단(詩壇)]
부드러운 강함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찰나의 숙명적 탈을 벗고 가야할 길
“ … 하루의 첫 시작을/ 먼저 말씀을 손에 들어/ 정독하고 묵상 하 므로/ 마음의 양식을 취하므로 … ”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빌고 빌어 행운을 찾는 한 순간의 쇼맨십을 즐기는 숙명론적 장애물이 많은 세상이기에 선택 받은 몸이 타락했으나 회복되어 거듭나서 주신 사명 온전히 감당하기 위하여 우리 앞에 건너야 할 강 넘어야 할 산이 많도다 하루의 첫 시작을 먼저 말씀을 손에 들어 정독하고 묵상 하므로 마음의 양식을 취하므로 주신 말씀을 지상 명령으로 겸손히 받아 절대 믿고 복종하는 충성된 순행의 삶으로 하루하루의 오늘을 살아가는 성군이 되기 위하여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죽었나니 오늘은 내가 사는 것 아니요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며 나를 사랑하사 당신 몸 버리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외롭고 괴로움 슬픔과 원망이 모두 다 마음속에서 사라지고 오직 기쁨으로 감사를 드리며 솔선수범하는 은혜의 도구가 됨으로 주님의 손에 들림받아 베풀고 나누며 사랑하고 위로하고 상부상조 협력하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 모두는 자유와 화평 속에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리로다
“ … 엊그제는 골프 라운딩 중에 노랗게 핀 들꽃과 함께 하얗게 핀 안개꽃 들판을 만났다. 마음이 쿵쾅거린다. 어찌 저리도 아름다울까. 누구를 위해 핀 것이 아닌, 그저 저들은 제 몫 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가슴이 찡해져 왔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엇이 내 몫인가 하고 나 자신에게 묻는 시간이었다. 나는 지금 잘살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사는 것 이 아닌 나 자신으로 잘살고 있는가 물었다. 그것은 창조주가 빚어주신 목적에 맞게 피조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 묻고 있는 것이다. … ”
우리는 매일 무엇인가 서로에 게 건네고 받고 오고 가며 살아간 다. 서로에게 마음을, 몸을, 사랑 을, 기쁨을, 행복을, 정을, 우정을 때로는 미움과 질투를 그리고 물 질일 때도 있다. 여하튼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우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나는 오늘 그 누군가 에게 무엇을 주고받고 있는 것일 까. 이왕이면 푸근하고 넉넉한 마 음이면 좋겠다. 서로에게 보채지 않는 기다림의 마음으로 바라다 봐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 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보니 내 곁에는 그래도 서 너명쯤 편안한 이들이 있어 행복이 몰려온다. 세상 나이와 상관없이 누군가 를 만나면 언니든, 동생이든 정말 배울 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 다. 그 순간에 나의 부족함을 절 실히 느끼는 찰나이다. 어찌 저리 도 알뜰하고 똘똘하고 살림꾼인 지 생각하면서 나는 그동안 무얼 했던가 싶을 때가 참 많다. 그러 나 그들이 나에게 느끼는 부러움 이 또 있다니 퍽 다행이라고 생각 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위로해준 다. 그래, 모두가 똑같다면 얼마 나 재미없는 세상일까 말이다. 서 로가 다르기에 더욱 어우러져 조 화를 이루는 까닭인 게다. 그래서 서로에게 부러움과 칭찬을 해주 는 일 말이다. 나무숲에 들어 바람 소리를 들 어보라. 때로는 큰 나무들이 바람 을 타며 일으키는 소리는 금방이
라도 나무가 쓰러질 듯 무서운 소 리를 내곤 한다. 그러나 나중에 소리가 가라앉은 후 생각해 보면 나무가 바람을 타고 놀았다는 생 각을 해본다. 바람이 나무를 흔든 것이 아니라, 나무가 바람을 불러 제 몸의 흥겨움을 누렸다는 생각 을 말이다. 세상 사는 일은 이렇다, 저렇 다 할 정답이 따로 없다. 내가 어 떻게 받아들이고 선택하고 결정 하는가가 중요하다. 그 어떤 일에 있어서도 남의 선택이 아닌 내 선 택이라면 결과가 어떻더라도 책 임을 지어야 한다. 자연에게서 늘 배운다. 자연은 나의 스승이기도 하다. 어찌 저리 도 제 역할에 충실한지. 남의 일 에 별 상관을 하지 않는다. 내 모 습 그대로 싹 틔우고 꽃 피우고 열매 맺고 땅에 떨어져 제 길을 가는 것이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햇빛에 고개 내밀고 달빛에 고개 떨구며 그렇게 매 순간을 순응하 며 산다. 가끔 생각한다. 나는 왜 자연
처럼 저리 순응하지 못하고 불평 하고 핑계 대며 사는가 싶다. 이 렇게 자연과 함께 한참을 마주하 면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쓴물이 한 방울 두 방울 씻겨내린다. 엊그제는 골프 라운딩 중에 노 랗게 핀 들꽃과 함께 하얗게 핀 안개꽃 들판을 만났다. 마음이 쿵 쾅거린다. 어찌 저리도 아름다울 까. 누구를 위해 핀 것이 아닌, 그 저 저들은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가슴이 찡해져 왔다. 나 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엇이 내 몫인가 하고 나 자신에 게 묻는 시간이었다. 나는 지금 잘살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닌 나 자신으로 잘살고 있 는가 물었다. 그것은 창조주가 빚 어주신 목적에 맞게 피조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 묻고 있는 것이다. 여리여리한 저 들꽃과 들풀들 이 바람을 타며 놀고 있다. 부드 럽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제 역할 과 몫을 다하고 있다. 사람도 마 찬가지란 생각을 한다. 보여지는 모습이 연약하고 나약해 보이지
만, 내면에는 강함을 지닌 분들이 많다.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 보 면 그 깊은 속 이야기 꾸러미들이 보석처럼 숨겨져 있던 것이다. 그 속의 꿈과 소망이 그리고 삶에 대 한 가치와 지금 실천하며 이루고 있는 것들이 보이는 것이다. 바로 이 사람이 보물인 것이다. 그 속 깊이에 담긴 보석이 반짝이기 시 작한다. 이 세상에는 모두가 나의 스승이다. 이제는 이런 마음으로 살고 싶다. 늘‘자연이 나의 스승’ 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뿐만이 아닌 사람들 (남 .녀. 노. 소) 모두가 나의 스승 이다 라고 말이다. 나 아닌 남에게서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은지 누군가와 만나 나 눔을 일기처럼 써보는 것이다. 내 가 갖지 못한 것들을 어찌 그리도 많이들 갖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너무 많아 졌다. 그렇게 생각의 문을 여니 그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미더워 졌다. 부드러운 강함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이 참 아름답고 고 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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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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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우리 세대가 뉴욕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왔습니다. 오는 6월 22일 (화요일) 예비선거에 투표해야만 변화가 가능합니다. 꿙鱉 낉 끥ꍡ 鵹겑ꌱ 넩騁 덵 鵹녅麙냹 띑뼩 끥ꍡ ꑞꭁꍡ 魇넱 韥쁁閵 늱꽩뎆鱽鲙 뼎霅ꌱ 낹뼩 늱阥덵ꌱ 낹뼩 隕끞냹 낹뼩 끥ꍡ넍 阩闊隱 껽놹냹 낹뼩 꾽ꟹ阥꾅 뗭꾡뼍겢겑꿙
투표할 계획도 세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June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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