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9, 2021
<제49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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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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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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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한인회가 H마트, 쉐이크 앤 고우, 필 뷰티 서플라이와 함께 흑인 커뮤니티 주요 행사에 나눔으로 동참, 한-흑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알리시아 하 인드맨 뉴욕주 하원의원 등 16일 식품나눔 행사 참석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오른쪽 네 번째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알리시아 하인드맨 뉴욕주 하원의원,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한인-흑인‘나눔’통해 화합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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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한인업체, 흑인사회에 식품 등 전달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H마트(대표 권일연), 쉐이크 앤 고우(회장 김광석), 필 뷰티 서플 라이(대표 박인)와 함께 흑인 커 뮤니티 주요 행사에 나눔으로 동 참, 한-흑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 졌다. 뉴욕한인회는 16일 퀸즈 자메 이카 소재 성루크침례교회(St. Lukes Baptist Church)에서 열린 미국의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 준틴스(Juneteenth Day) 기 념 행사에 참가해 불고기 500인분 과 초코파이 800 박스를 전달했 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만
나눔행사에서 물품을 받기 위해 줄 서있는 사람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달러로, 뉴욕한인회는 이날 불고 기 요리 방법 등을 담긴 안내문도 함께 전했다.
알리시아 하인드맨(Alicia Hyndman) 뉴욕주 하원의원이 마련한 이날 행사의 식품 기부는
“모든 인종은 형평… 차별 근절해야” 바이든, 노예해방일 연방공휴일 지정법에 서명… 발효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새로 운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예해 방 기념일(6월19일)을 맞아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을 근절할 것을 촉 구했다.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 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문에서 “나는 미 국민에게 남북전쟁의 종 식과 흑인들의 해방을 인정하고 축하하며 우리의 건국 이상과 공 동 번영을 여전히 훼손하는 체계
적 인종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함 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6월 19일은 모든 미국인이 인정해야 하는 날” 이라며 이날을 새로운 국가 공휴 일로 제정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 긴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인종 적 형평성에 관해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면서 이에 차질을 주는 요소
로 코로나19 대유행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길고 어두운 겨울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도“인종적 형평성은 국 가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바이 러스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의 핵 심으로 남아있다” 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들이 유 색 인종 중에서도 특히 큰 손실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고 동시에 흑
H마트가 모금액 전액을 매칭펀 드 형식으로 제공한‘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기금으로 진행됐다. 뉴욕 한인회는 이 매칭 기금 가운데 6 만여 달러를 타민족을 돕는데 사 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쉐이크 앤 고우, 필 뷰티 서플 라이는 뉴욕한인회 주선으로 흑 인사회 주요행사인 6월 19일‘준 틴스’행사에 물품을 기부한다. 기부 내역은 쉐이크 앤 고우는 기금 2천 달러와 머리 용품을, 필 뷰티 서플라이는 1,500 달러 상당 의 헤어 드라이어 36 개, 바디워시 120 개, 바디로션 60 개이다.
인들은“위기의 최전선에서 필수 근로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로 서 우리를 이끌고 있다” 고 강조했 다. 6월(June)과 19일 (Nineteenth)을 뜻하는 단어를 합쳐 흔히‘준틴스’ (Juneteenth) 라 불리는 노예해방일은 1865년 6 월 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 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당시 대통 령은 1863년 노예 해방을 선언했 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과 맞선 텍사스주는 그로부터 2년여 가 지난 1865년 6월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을 선포했다.
“22일 뉴욕 예비선거 모두 투표하세요” 19일(토) 바운 놀이터에서 유권자축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22일로 다가온 뉴욕 예비선거에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9일(토) 정오부터 오후 3시까 지 플러싱 바운 플레이그라운드(유니온 스트리트+바클레이)에서‘플러싱 유권자 축제’ 를 연다. 이 축제는 더시티, 민권센터, 중국계미국인기획협회, APAVOICE가 공동 주최 한다. 유권자 축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거 정보를 나누고 공연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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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UNE 12, 2021
“코로나19 와중에 문 열라니… 거절했다가 퇴거 소송 당해” 한인 경영 저지시티‘익스체인지 플레이스 식당’거대 건물주와 힘겨운 투쟁 뉴저지 저지시티의 대표적 건 물인‘익스체인지 플레이스(10 Exchange Place, Jersey City, NJ)’ 에 세들어 있는 한인 제임스 김 씨가 운영하는 대형 식당‘익 스체인지 플레이스(Exchange Place LLC)’가 건물주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다가 소송전으 로 번져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퇴거 소송을 당한‘익스체인 지 플레이스 식당’ 은 한인 김동민 변호사를 선임하고 힘겨운 방어 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식당 ‘Exchange Place LLC’ 는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문을 닫고 팬데믹 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식당은 저지시티의 상징이라 고 할 수 있는‘익스체인지 플레 이스’건물 안 입구에 위치해 있 어서 고층 빌딩 안의 비즈니스 입 주자들을 주 고객으하는 특별한 식당 이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건물 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다 김동민 변호사에 의하면 작년 10월 경 건물주 Hancock S-Reit JCity LLC(상장회사)는 제임스 김 사장에 식당을 열어주길 요구 했다 김사장은“팩테믹 전 매일 2,500명 정도의 손님이 찾아오는
뉴저지 저지시티의 대표적 건물인‘익스 체인지 플레이스’ 에 세들어 있는 한인 제임스 김 씨가 운영하는 대형 식당‘익 스체인지 플레이스(Exchange Place LLC)’ 가 건물주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 다가 소송전으로 번져 큰 위기를 맞고 있 다. 사진은 소송서류. [사진 제공=김동민 변호사]
상황과 비교해 그 10%도 안되는 150명에 불과한 손님으로는 식당 을 열지 못한다”고 호소했지만,
상장회사인 거대 건물주는“렌트 를 내지 않은 입주자는 무조건 허 용하지 않는다” 는 강격 방침을 고 수했다. 그 후 건물주는 뉴저지 허디슨카운티법원에 퇴거소송을 제기했다. 퇴거소송을 당한‘익스체인지 플레이스 식당’제임스 김 사장은 거대 건물주를 상대로 법정 소송 을 벌인다는 것이 너무 힘들 것이 라고 예상하고 급히 매입자를 찾 아 식당을 헐값의 매매하기로 결 정했다. 김사장은 건물주에게 리 스 양도를 요구하자 건물주는 식 당의 임대계약을 파기한다고 통 보해 왔다. 이에 김 사장은 김동 민 변호사를 고용하고 법적 대응 에 나서고 있다. 김동민 변호사는 매매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임대계약 파괴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에 대 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5일 뉴 저지주 대법원은‘렌트를 밀린 이 유 외에 입주자가 운영을 포기 (Abandon)한 상태이면 테넌트 를 쫓아낼 수 있다’ 고 판결했다. 건물주는 이 판결을 근거로 3월 15일 식당을 쫒아내려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제임스 김 사장은 허드슨
카운티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 하여 건물주의 불법행위로 불이 익을 당했음을 호소했다. 현재 이 사안은 지방법원에서 소송이 진 행 중이지만. 지난 6월 2일 뉴저지 주 대법원은“이제 랜드로드는 상 업용 건물의 테넌트를 쫓아내려 고 할 때 렌트비가 밀린 이유만으 로도 퇴거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 다. 이에 따라 6월 22일(화) 오후 1 시30분으로 테넌트 퇴거소송 재 판날짜가 결정됐다. 그런데 이에 앞서 지난 6월 5 일 건물주는 일방적으로 식당 입 구 출입문의 자물쇠를 바꾸었다. 제임스 김 사장은 건물주의 일반 적인 행동이 불법이라며 다시 자 물쇠를 전 상태로 바꾸어줄 것을 가처분 신청했고, 법원은 6월 17 일 자물쇠를 다시 전 상태로 바꾸 라고 명령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밀린 렌트 약 70만 달러 중 30%를 내고 일단 영업을 시작하겠다. 앞으로 12개 월 동안 50%의 렌트를 내면서 영 업을 계속 하겠다. 다시 손님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고 제의했지 만 건물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 았다. 현재 건물주는 테넌트에 어떠 한 협의나 조건없이 무조건 퇴거
대형 식당‘익스체인지 플레이스(Exchange Place LLC)’ 의 굳게 잠긴 출입문. [사진 제 공=김동민 변호사]
를 요구하고 있다. 6월 22일의 공판에서 식당측은 지방법원에 소송을 했으니 랜드 로드-텐너트 법원의 사건 심의를 중지하고 지방법원으로 사건을 옮겨줄 것을 신청했다. 제임스 김 사장측은 김동민 변
호사(201-741-1114), Roberta Tarkan 변호사(201-656-7000, 이 인용 변호사(201-394-3792, Cell phone)와 협동으로 이 사건을 다 루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 연락처 (201)481-5151
“렌트·공과금 밀린 주민 보조해 줍니다” 버겐카운티, ERAP 신청 7월 23일까지 접수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29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은 졸업 생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예술단 모듬북 축하공연 [사진제공=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 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자랑스러운”졸업식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 장 김정숙)는 지난 5월 29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지원 금 후원으로 2018년도부터 인턴 교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남부 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12학년 열 명의 인턴교사 를 훈련시키고 졸업생으로 배출 했다.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중 각종 온라인 프 로젝트에 참여하고, 대면과 비대 면 수업을 병행하면서 리더십을 배양했다. 오전 11시반부터 남부뉴저지 교회협의회 회장 박종옥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행사는 학생회 이 루리 회장과 박유빈 부회장의 진 행에 따라 학교 예술단 축하공연 으로 열렸다.
삼고무, 사물놀이, 꽃바구니 춤, 검무, 장구춤, 모듬북 순서로 예술단원들은 한 해 동안 대면과 비대면 수업에서 다져온 한국문 화예술의 기량을 다채롭게 펼쳤 다. 올해 졸업식은 5명의 학생회 가 기획하고 준비했고, 모두 마스 크를 착용하고 참여했다. 축하공연 후 김정숙 교장의 환 영사, 앤디 김 뉴저지 제3선거구 출신 연방하원의원의 축사에 이 어 후배들이 제작한 졸업축하영 상 상영,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다. 졸업생 김도현, 김민진, 김수 연, 김은환, 박희원, 서정환, 신예 린, 양우진, 윤도웅, 장온유는 졸 업모를 던졌고, 한 명 씩 졸업소감 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인턴교사직을 자원 봉사로 수행한 김도현 학생에게
는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졸업생들 중 일부 학생들은 학 교가 소속되어 있는 재미한국학 교 동중부지역협의회의 차세대 인턴교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7월과 8월에 있을 한국 문화 여름캠프‘선배에게 배우는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에서 강사진 으로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학교는 8월 20일부터 31일
까지 한국무용캠프와 전통타악캠 프를 통해 학교 예술단의 기초실 력을 다진다. 2021-2022학년도 신학기는 9 월 11일 대면수업을 개강하고, 현 재 4세부터 12학년까지 등록을 받 고 있다. △등록 문의: info@kssnj.net [기사·사진 제공=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
버겐카운티는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렌 트를 못 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렌탈 보조 프로그램(ERAP)을 실시. 7월 23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버겐카운티는 2020년 3월 13일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손실 또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저소 득층 거주자를 돕기위한 긴급 임 대 및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 (ERAP)에 대한 세부 계획을 확 정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 및 공 과금을 지불하지 못한 세입자는 임대료와 가스 및 전기 비용에 대
해 최대 1년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www.Bergen CountyCARES.org을 통해서 하 면 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 능하며 지원자는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고 이메일을 받을 수 있 으며 지원서를 완료 할 때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업로드 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www.BergenCounty CARES.org를 링크하여 확인하 면 된다. 신청 자격 또는 문서에 대한 질문은 ERAP 헬프 데스크 전화(1-855-203-6952)로 문의하 면 된다.
[바로 잡습니다] 본보 6월 17일 2021년 정기총회가 6월 8일 한성 자 A4면-‘RCA 동남부한인교회 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에서 협 새회장에 김종국 목사’ 제목 열려 새회장에 송호민 목사가 선 을‘RCA 동남부한인교회협 새 임 했습니다. 제목이 틀렸기에 회장에 송호민 목사’ 로 바로 잡습 ‘새 회장에 송호민 목사’ 로 바로 니다. 본문 내용대로 미국개혁교 잡습니다. RCA 관계자와 독자 단(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 여러분들의 해량 바랍니다.
종합
2021년 6월 12일(토요일)
이계송 칼럼
꽃씨 뿌리는 마음
이계송 <자유기고가. 세인트루이스 거주>
이옥자(제닛리)님에 대해서 는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다. 세 인트루이스에서 가발가게를 하 며 혼자서 1남2녀를 기르며 힘 들게 살다가 1997년 하루아침에 큰돈(1,800만 달러)이 하늘에서 떨어져 유명인이 된 분이다. 클 린턴 대통령, 카나한 미조리 주 지사,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 총무…같은 거물 정치인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신분 이 급상승했었다. 한인회장, 평
통위원도 역임했다. 돈의 엄청 난 위력을 보여준 그의 행보는 당시 세간의 부러움과 또한 질 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는 복권 당첨 후 8년만에 그 많은 돈을 탕진하고 말았다. 그리고 정부 보조 임대아파트 에서 영세민 보조금을 받으며 고독과 노구와 싸우다 지난 3 월,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 다. 그의 주검은 가족을 기다렸 지만, 아무도 나타나지도 않았 다. 장례 문제 등으로 두 달이 지난 뒤에야 전·현직 한인회 장들이 나서서 비용을 갹출, 한 인노인단체 몇몇 회원들만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묘지
였을 거다. 그가 이곳 워싱턴대 학교 법과대학에 150만 달러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 져 있었고, 우리 한인사회에서 도 은근히 그의 도움을 기대하 고 있었던 터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가 필자의 사무실 에 나타났다. 한국 여성 월간지 두어 권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생모(生母)를 찾아주는 것이었 다. 다행히 찾았다. 이 얘기가 여기 잡지들(여성동아, 여원?) 에 실려 있다. 당신이 발행하는 <한겨레저널>에도 게재해 주었 으면 좋겠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아이 들에 대해 얘기했다. 결혼 첫날 밤을 지낸 다음날 아침, 시어머
지난 97년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어 큰 화제를 뿌리던 이옥자 님이 지난 3월 80세 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복권 당첨 후 거액의 정치자금을 내고 백악관 관저에서 하루밤 숙식을 하는 등 등 정치인들과 가까이 지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줄 알았는데 아이가 셋이라 니...”기가 막혔지만, 결국 받아 들였다며, 평생 자신은 아이를 낳지 않고 남편 아이 3남매만을 길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대학교 150만 달러 기 부의 실제 동기도 그가 기른 딸 하나를 입학시키기 위한 것이 었다. 기여입학을 한 그 딸은 졸업후 변호사가 되었다. 그밖 에 알려진 기행(奇行)과 선행이 수없이 많다. 8년간의 화려했던 삶은 다른 유명인사들처럼 수 많은 화제를 뿌렸고, 찬사와 악 담도 뒷따랐으며 공과 과에 대 한 평가가 사람들 사이에 극명 하게 갈렸다. 납골탑 안장식에서 고인에 대한 회고담을 참석자들끼리 나누었다.“내가 가까이 본 고 인은 아주 착한 분이었다. 눈물 도 많았다. 우리는 고인이 살면 서 행했던 자선(慈善)만은 그게
돈벼락이 날벼락이 된 재미동포 이옥자님의 경우 (Bellerive Garden) 납골탑에 간신이 안장되었다. 필자가 그를 처음 만난 때가 아마 그가 복권을 탄 2-3년 후
자리에 앉자마자 다짜고짜 자 신의 얘기부터 털어놓았다. “내가 복권을 타고 제일 먼 저 한 일은 내가 기른 1남2녀의
니가 하신 말씀이“너의 남편에 게 아이들 셋이 있다. 이것도 너 의 운명이니 받아들여라.” 는청 천벽력이었다고 한다.“총각인
진심이든 가식이든 최소한 기 억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면 말이다. 부정 적인 면만 얘기한다면 우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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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데 그 어느 누가 이에 자유로 울 사람이 있겠는가. 고인이 살 면서 행했던 선한 일들을 기억 하고, 감사하며, 우리의 삶을 그 런 선행으로 채워가는 일이 중 요하다.” 돈을 가졌다고 선한 일을 하 는 것은 아니다.‘내가 복권을 탄다면…’하고 너그러운 삶을 그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 은 그림처럼 예쁘게만 그려지 지 않는다. 욕심 덩어리 인간이 기에 그렇다. 식욕, 색욕, 물욕, 명예욕, 권력욕… 끝도 갓도 없 는 욕심, 욕심이 욕심을 낳고 욕 심 때문에 결국 그림은 엉망이 되고 만다. 이게 보통 인간들의 실제 모습이다. 다만 욕심과 욕 심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도 타인과 그 욕심의 부스러기라 도 나누려는 착한 마음은 귀중 하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신 (神)이 계시다면, 아마도 그런 측은지심을 보시고, 최소한 연 민의 은총을 내리실 거라 나는 믿는다. 워싱턴대학교는 법과대학 도서관에 이옥자님의 초상화를 여전히 걸어놓고 그를 기리고 있다. 고(故) 이옥자 님의 명복 을 빈다.
벨칸토 오페라, 저지시티 시민들 위로 공연“브라보”
LG전자 북미법인 빌딩, 미국 그린빌딩협회 친환경 인증 획득 [사진 출처=LG전자 미국 뉴스룸 제공] 벨칸토 오페라 공연 포스터
<뉴저지 잉글우드 신축>
LG전자 북미법인 빌딩,‘친환경 건물’최고 등급 받아 뉴저지주 잉글우드 허드슨 강 변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빌딩이 미국 그린빌딩협회 (USGBC)로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18일 LG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북미법인 본사는 최근 ‘2021 USGBC 리더십 어워드’ 에 서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 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
다. USGBC는 지속 가능한 토지 사용,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 대기 환경, 자재·자원, 창의적 디자인 등 친환경 관련 지표를 종합적으 로 평가해 LEED 인증을 부여한 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총 3억 달러를 투자해 북미법인 뉴저지 신사옥을 친환경 건물로 건립했 다. 전체 부지는 27에이커(약 11만 ㎡)로, 뉴저지에 자생하는 나무 1 천500그루 이상을 심어 전체 부지
중 약 60%를 녹지로 조성했다. 또 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 을 줄이기 위해 건물 옥상에 LG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자연과 건물이 잘 어우러지는 개방형 디 자인과 지역 커뮤니티와 공유하 는 자연학습공간 등도 좋은 평가 를 받았다. LG전자 측은“세계 최고 수준 의 친환경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 를 이번 인증을 통해 달성하게 됐 다” 고 말했다.
벨칸토 오페라(Bel Canto International Society)와 저지시 티 시 정부는 코로나19 팬네믹 방 어를 위해 헌신한 의료인들과 공 벨칸토 오페라(Bel Canto International Society)와 저지시티 시 정부는 코로나19 팬네믹 직자들,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11 방어를 위해 헌신한 의료인들과 공직자들,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11일 저지시티 시청 일(금) 오후 6시 저지시티 시청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사진 제공=Photo: Bel Canto International Society]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이 자 리에서 예사랑의 10인 미술 작품 창‘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대’ 곡과 또한 현악 사중주의 바이올 전시도 함께 했다. △리골레토 역의 테너 주성배의 린 신하나, 윤정원, 비올라 박진 이날 행사는 아시아 혐오범죄 ‘우리는 닮았네’△질다 역의 소 경, 챌로 최신화, 피아노 장현주의 의 예방과 한인사회와 시 정부간 프라노 주효임의‘그리운 그이 ‘자유의 탱고’ ‘하이 , 주드’의 세 더 원활한 소통과 상호이해를 도 름’△듀크 역의 판용두‘여자의 련되고 조화된 멋진 앙상블과 아 모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마음은 ‘을 벨칸토 발성의 최고 기 코디언의 바딤 클리멘코와‘마이 이날 공연은 △리골레토 4중 량을 요구하는 소프라노 최고음 웨이, 뉴욕뉴욕’살 사로멘의 야 Eb과 테너 하 외공연으로 많은 관중들로부터 이 C , 바리톤 갈채를 받으며, 코로나 팬더믹 속 G 음등을 완 에서 위안과 기쁨의 시간을 함께 벽히 선보여 나눌 수 있었다. 청중을 집중시 이 자리에서 시의회를 대표한 키며 큰 박수 로날드 라바로 시의회 부의장은 를 받았다 공로 결의안을 주성배 단장에게 ‘생명의 양 수여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고 식’‘어메징 윤여태 전 시의원의 제니퍼 윤 사 그레이스’ ‘주 모에게 청중은 위로의 큰 박수를 의 기도’성가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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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9, 2021
바이든 150일간 3억회 접종…“델타변이 치명적, 백신이 효과” ‘7월4일까지 성인 70% 최소 1회 접종’목표는 달성 불가…“제발 접종하라”호소 성인 65% 최소 1회 접종, 접종 완료는 55%… 블룸버그“보수성향 남부 접종 거부” 미국에서 조 바이든 정부 들어 3억 도스(1회 접종분)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을 미국민에게 접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50일을 맞은 18일 백악관 연설에서 이런 사실을 알리며 기념했다. 하지만‘독립기념일(7월 4일) 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1회 백신 접종’목표에는 도달하기 어렵다 고 인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3억 도스의 접종을 축하하면서“이런 믿기 힘든 진전에도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하고 치명적인 위협” 이라며“데이터는 명확하다. 접종
을 안 하면 중증이나 사망할 위험 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사망과 입원이 접종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급격히 줄고 있 지만, 불행히도 입원의 경우 많은 지역에서 줄지 않고 있다” 며“접 종률이 낮은 주(州)의 일부 지역 에선 증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적지 않은 미국인, 특히 보수적인 정치 성향 의 남부지역 사람들은 보건당국의 경고에도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인도발 조 바이든 대통령 (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강조했다. 그는“델타 변이는 백신 은 이들을 숨지게 할 수 있다” 며 치명적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거듭 을 접종하지 않은 지역에서 더 많 “하지만 기존 백신은 매우 효과적
CDC 국장“인도발 변이 코로나, 미국서도 지배적 종 될 것”
미국인에게 백신을 2회분까지 맞 으라고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도 “또 변이 일으켜 백신 피해가지 않을까 우려… 현재 변이엔 백신 효과 있어” 전염성이 약 60% 강한 것으로 알 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세계보건 미국에서도‘델타 변이’ 로 불 했다. 지 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기구(WHO)나 CDC는 이 변이를 리는 인도발(發) 변이 코로나바이 월렌스키 국장은“그것(델타 밝혔다. 모두‘우려 변이’ 로 지정했다. 러스(B.1.617.2)가 곧 지배적인 종 변이)은 지금 여기에 있는 알파 변 월렌스키 국장은“그게 우리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 (種)이 될 것 같다고 미 질병통제 이, 즉 영국발 변이보다 더 전염성 적극적으로 막으려고 애쓰는 것” 견된 이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 예방센터(CDC) 국장이 18일 말했 이 강하다” 며“우리는 그게(알파 이라며“그게 우리가 사람들에게 으로 퍼져나갔다. 델타 변이는 영 다. 변이) 한두 달 만에 빠르게 지배적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하는 이유” 국에서도 알파 변이를 밀어내고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종이 되는 걸 봤다. 나는 이런 일 라고 강조했다. 지배적 종으로 올라섰으며, 이로 ABC에 출연해‘지금까지 최소 41 이 델타 변이에서도 일어날 것으 그는“이 델타 종(種)이 초(超) 인해 영국은 성인의 백신 1회 접종 개 주(州)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 로 예상한다” 고 설명했다. 전염성으로 인해 걱정스러운 것만 률이 80% 달하는데도 하루 확진 가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 그러면서 CDC는 델타 변이가 큼 우리 백신은 효과가 있다. 그 자가 1만명 넘게 발생하면서 3차 으로 보느냐’ 는 진행자의 질문에 또다시 변이를 일으켜 현재의 코 백신이 효과를 내려면 2회를 맞거 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고 말 로나19 백신을 피해 가는 단계까 나 접종을 끝내야 한다” 면서 모든 있다.
이어서 백신을 많이 맞은 곳에선 그런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 지 않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변이로부터 보호하 는 최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그러니 제발 아직 백신을 안 맞았 다면 지금 당장 접종하고, 한 번 맞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두 번째 접종을 받아라. 그래야 완전히 접 종하게 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국장도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곧 미 국에서도 지배적인 종이 될 것 같 다고 경고했다. 백악관과 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미국 성인의 65%인 1억7
천500만 명이 최소 1회 접종했고, 55%인 1억4천250만 명이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현재 성인 70% 이 상이 최소 한 차례 접종한 곳은 워 싱턴DC와 15개 주에 달하며, 워싱 턴DC와 26개 주는 성인의 과반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다. 하지 만 첫 접종이 하루 약 23만7천 도 스 이뤄지는 현재 속도라면 바이 든이 제시한 독립기념일을 지나서 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급박성을 반영한 듯 카멀 라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공휴일 인 노예해방기념일(6월 19일)의 대체 휴일인 이날 백신 접종 장려 활동을 위해 조지아주를 찾았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 건대학원 학장도 16일 ABC 방송 에서 델타 변이를 두고“이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전체를 통틀어 우리가 본 어떤 변이보다도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또 감염된 사람에게 는 조금 더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 다” 면서“우리 백신들이 일반적으 로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 이지만 조금 더 많은 돌파 감염을 보고 있다” 고 덧붙였다. 돌파 감염은 백신을 맞았는데 도 해당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또 필라델피아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의 폴 아핏 소장은 CNN에 나와“백신이 이것으로부
터 벗어날 유일한 출구” 라며“겨 울이 오기 전 상당한 비율의 인구 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으면 더 많 은 확산과 더 많은 변이의 생성을 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핏 소장은 여름의 소강 상태 가 겨울의 급증 사태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에는 하루 수백명이 죽 고 최소한 1만명이 감염되는 현재 의 수치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덧 붙였다. 전문가들의 이런 호소 속에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모든 성인의 70%가 백신을 최소 1 회 맞도록 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 령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 가능 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뭄에 무더위로 호수 마르는 캘리포니아… 수력발전 중단할 판
주에서 네 번째로 큰 수력발전소 인데, 이미 물 부족으로 전기 생산 량이 총 용량의 20%로 줄었다. 덩 달아 다른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
기를 끌어다 가정과 사업체에 전 기를 공급하는 실정이다. 이웃한 네바다주 후버댐에서 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후버댐으로 조성된 미드 호수는 미국의 최대 저수지로, 이 물을 이 용해 거의 800만 명이 쓸 전기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수위가 기록적 수준으 로 내려가면서 전기 생산량이 25%가량 줄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주민들에 게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올 여름 철을 앞두고 전기와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북부 캘 리포니아에서는 물 부족 비상사태 를 선포하고 물 사용 규제에 나섰 다. 주 수자원국은“가뭄에 취약한 우리 주에 물은 특히 소중하고 제 한된 자원” 이라며“수자원 보전과 물의 효율적 사용이 최우선순위 과제” 라고 밝혔다.
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 최측근의 자녀가 백악관과 재무부 등‘꿈의 직장’ 에 일자리를 얻은 사례가 잇따른 것이다. WP가 대표적 사례로 꼽은 건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참모 스티 븐 리체티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2020년 대학 졸업생인 아들 J.J. 리 체티가 재무부 법무실에 채용된
것이다. 리체티 고문의 딸 섀넌은 2016년에 대학을 졸업했는데 백악 관 사회비서관실에서 일하고 있 다. 브루스 리드 백악관 부비서실 장의 딸 줄리아는 2015년 대학을 졸업해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관리 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캐시 러 셀 백악관 인사담당 국장의 딸 새 라는 2019년 대학을 나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하고 있다. 미 연방법은 일반적으로 공직 자가 가까운 친인척을 기용하거나 이들의 기용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바이든 측 근들이 자녀의 채용에 입김을 행 사한 증거는 없다고 WP는 설명했 다.
현 추이라면 올여름 에드워드 하얏트 수력발전소 가동 멈춰야 캘리포니아주(州)에 극심한 가 뭄이 이어지면서 호수가 말라 전 력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력 발전소가 처음으로 가동을 정지해 야 할 상황에 놓였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국은 17일 북부지역의 오러빌 호수가 고갈되 면서 1967년 가동을 시작한 에드 워드 하얏트 수력발전소를 올여름 에는 사상 처음으로 가동 중단하 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극심한 가뭄이 몇 달째 이어지
는 가운데 최근 기록적인 무더위 가 미국 서부를 덮치면서 이 호수 의 수위도 걱정스러운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러빌 호수는 이 주에서 두 번 째로 규모가 큰 저수지로, 지하의 펌프시설을 통해 물을 발전소로 보내 전기가 생산돼왔다. 완전 가 동하면 최대 8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오러빌 호수의 수위는 현재 해 발 약 210m에 달하지만 지금 추이 대로 더 낮아지면 2∼3개월 뒤 에
드워드 하얏트 수력발전소를 가동 하기에는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이때는 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 해 전기 수요도 치솟고 산불 시즌 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주 수자원국 관계자는 호수 수 위가 올여름 일정 수준 이하로 내 려가면 수력발전소의 발전용 터빈 을 돌릴 물이 부족해 발전소를 처 음으로 멈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에드워드 하얏트 발전소는 이
백악관·재무부…‘꿈의 직장’들어간 바이든 최측근 아들딸 선임고문·부비서실장·인사국장 자녀… 바이든은“가족 정부기용 없다”공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가족 누구도 국 정이나 외교정책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관련한 직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 녀와 사위에 백악관 요직을 주며 족벌주의 논란을 일으킨 걸 의식
한 발언이었다. 5개월 정도가 지나 보니 바이 든 대통령의 이런 약속이 측근 참 모진에는 해당하지 않았다고 워싱
수위가 크게 낮아진 캘리포니아주 오러빌 호수의 16일 모습
미국Ⅱ
2021년 6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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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국자, 북한 메시지에“우리 정책은 실용적 외교 접근… 한국과 긴밀협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 대북특별대표 방한·외교 해법 강조 미국은 1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의 대북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실용적 접근법을 요구한 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 는 목표를 위해 한국 등 동맹과 긴 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김 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대화 와 대결’ 을 함께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내놓은 공 식적인 대미·대남 메시지와 관련 한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우리가 말했듯
이, 우리의 정책은 미국과 동맹들 및 배치된 우리 군대의 안전을 증 진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모색할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요구한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19~23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 표의 방한을 거론,“우리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이번 방문을 포함 해 한국, 일본 및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계속 협 의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은 바이든 행정부 가 지난 4월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이후‘실용적이고 외교적인 접근’ 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화를 촉 구해온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다. 한미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로 했으며 완전히 일치된 대북 접근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 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현지시 간 18일 김 총비서가 노동당 전원 회의에서“한반도 정세를 안정적 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 가야 한다” 며“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밝힌‘선대선, 강대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한반도 정 세 안정’ 과‘대화’ 를 언급한 점에 서 북한이 열린 자세를 보인 것으 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향후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 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내년말부터 금리인상 전망” … 다우 급락
스크를 보게 될 수도 있다” 고 덧붙 였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 내년
물가상승률은 2.5%에 이를 것으 로 불러드 총재는 예상했다. 그는“2022년 말까지 물가상승 률이 2.5∼3%에 이르는 2년을 보 내게 될 것” 이라면서“그것은 일 정 기간 목표치(2%)를 넘어서는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것이라는 우 리의 새 기준을 충족하는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해 물가상승률이 2%를 장기간 하회했다면 그 후 일 정 기간은 목표치를 웃도는 고물 가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 다. 연준의 월 1천20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해 선 시작 전까지 몇 달간의 논의가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이뤄 진 첫 해외순방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 정상회의,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차례로 소화했다. 그는 메모리얼 데이 황금연휴 이던 이달 초 주말에는 생일을 맞 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 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자전거 를 타며 건강을 과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 내에 건강검진을 받을 것이며 결 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70세 생일 맞은 아내와 공원서 자전거 타는 바이든
예상 넘는 물가상승 우려… 테이퍼링 결정 전까지 논의 몇달 걸릴 것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 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8일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 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 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이른 2023년 두 차 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데 이어 그 일정표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불 러드 총재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 방
송에 출연해“경제 재개가 잘 되 인트 높은 3.4%로 대폭 상향했다. 고,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한다”며“그러나 우리가 예상한 종전 6.5%에서 7.0%로 조정했다. 것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크다” 고 이와 관련해 불러드 총재는 우려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뉴스” 라면 그러면서“우리가 물가 압력을 서“누구라도 이처럼 빠른 경제 성 억제하기 위해 여기서 좀 더‘매파 장과 노동시장 개선을 원할 것” 이 적’ 이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 라고 말했다. 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연준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 빠른 물가상승을 유발하고 있다는 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것이 불러드 총재의 염려다. 그는 (FOMC)를 마친 뒤 올해 물가상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승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0%포 의 물가압력으로 이어질“상방 리
야당에서“바이든 인지능력 검사받자”목소리 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 바이든,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건강 과시 트럼프 주치의 출신 의원이 주도해 요구서한 미국 야당인 공화당에서 조 바 이든(78)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 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왔 다. 17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 르면 로니 잭슨(공화·텍사스) 하 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 력 검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공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주치의 출신인 잭슨 의원은 바 이든 대통령의 인지력이 군 통수 권자와 국가원수로서 적합한지 따 져보자고 했다. 그는 자신과 의원 13명의 서명 이 담긴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 백 악관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 백악관 최고의학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게 보냈다. 잭슨 의원은 버락 오바마, 트럼 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주치의 였으며 바이든 대통령을 치료하거 나 검진한 적은 없다. 그러나 그는 작년에 트럼프 대 선 캠프에 합류한 뒤로 당시 민주 당 대선 후보이던 바이든 대통령
을 정신건강 문제로 공격하기 시 작했다. 주요 근거는 바이든 대통 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말실 수들이었다. 그러나 잭슨 의원은 이미 당시 에도 미국 내에서 신뢰성에 의문 이 많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었다. 잭슨 의원은 2018년 트럼프 당 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두고 극찬을 쏟아내 논란에 휘말렸 다. 그는 정크푸드 섭취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심혈관 건 강이 출중하고 비만도 아니며 인지력은 30점 만점에 30점이 라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믿 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유 전자” 를 지녔다면서“이는 그 냥 하나님이 트럼프 대통령을 창조한 방식”이라고 극찬했 다. 잭슨 의원은 백악관 주치의 시절 다른 여러 추문에 휘말린 적도 있다. 국방부 감사 보고서에 따르 면 그는 부하 여직원을 성적으
로 학대하는 말을 일삼고 대통령 출장 때 술을 마셨으며 심야에 여 성 직원의 숙소 문을 두드리며“네 가 필요해” 라고 외치는 등 추태를 부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올해 11월 20 일에 79세가 된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이지만 백악관 입성 이후에 빡빡한 일정을 유지하고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2021년 3월 19일 외교부에서 노규덕 한반도본 부장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 행 총재
선행될 것으로 본다고 불러드 총 재는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는 통화정 책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지만, 내 년에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의 인터뷰 발언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500포인 트 이상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 수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 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 다. 월가의‘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 성지수(VIX)도 불러드 총재의 인 터뷰 직후 5월21일 이후 최고인 20.60포인트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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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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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입당 메시지’혼선 가중… 결론은“태산처럼 신중하게” “입당 당연”대변인 발언 후 잇단 번복 메시지 정청래“간보기는 안철수, 1일1실수 반기문 닮아”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두고 혼선을 노출하고 있 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 은 18일 아침 KBS 라디오에 나와 이달 말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1 ∼2주간 민생투어에 나설 예정이 라고 소개했다. 정권교체를 위한‘야권 빅텐 트’ 와 관련해선“보수의 중심인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는 게 윤 전 총장의 견해라고 밝 혔다. 제1야당에 들어가 정권교체의 깃발을 들겠다는 의중을 전한 것
이다. 이 대변인은‘국민의힘 입당 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 는가’라는 질문에도“그러셔도 될 것 같다” 고 확인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면서 입당 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 황을 뒷받침한 셈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오전 9시 40분 이 대변인과 기자들의 소통 창구인 SNS 단체대화방에“(국 민의힘) 입당 여부는 그(민생투 어) 이후에 판단할 문제” 라는 메 시지를 냈다. 그러고는 10시 20분쯤 단체대
화방에“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 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 할 것(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 망동, 정중여산)” 이라는 2차 메시 지를 올렸다. 이 대변인이 아침 라디오에서 전한 말이 윤 전 총장의 의중과 다소 다른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 왔다. 윤 전 총장은 다시 늦은 오후 한 신문 인터뷰를 통해“지금 국 민의힘 입당을 거론하는 건 국민 에 대한 도리·예의가 아니다” 라 고 밝혔다.‘물령망동’메시지 이 후에도 여진이 계속되자 육성으 로 진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으로
성 김 미 대북대표 방한…“한일 북핵수석과 생산적 만남 기대” 김정은‘대미 입장’에 어떤 반응 내놓을지 주목… 대북접촉은 없을 듯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대 화 재개 방안을 한국 등과 협의하 기 위해 19일 방한했다. 북한이 전날 대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평가되는 대미 입장을 공 개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김 대표 의 방한을 계기로 어떤 대북 메시 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소감을 묻 는 취재진의 질문에“한국 정부의 노(규덕)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 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김정은이 전날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
코로나 신규 482명, 다시 500명 아래로 확산세 주춤속 산발적 감염 지속… 거리두기 개편안 20일 공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지난 16∼18일 사흘 연속 500 명대를 이어갔으나 15일(37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 아래 로 떨어졌다. 400명대 확진자로는 13일(452명) 이후 엿새 만이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확산세 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지만, 일상 속 감염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대 확진자 가 나오고 있는 데다 전국적으로 식당, 성당,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산 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달부터 적용할‘사회적 거리두기’개편 안을 20일 발표한다.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둔 새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 소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지역발생 456명 중 수도권 354명, 비수도권 102명… 수도권 이 77.6%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 어 누적 15만7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7명)보다 25명 줄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7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4명으로, 아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 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는 지역발생이 45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3 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 권이 354명(77.6%)이다. 비수도권 은 부산 15명, 대구 13명, 충남 12 명, 충북·경남 각 10명, 제주 7명, 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 각 5명, 광주·경북 각 4명, 세종 2 명 등 총 102명(22.4%)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 면 서울 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및 강북구 음식점(누적 17명), 경 기 안산시 성당(17명), 경기 화성 시 어린이집(10명), 충북 진천군 보습학원(8명) 등을 고리로 확진 자가 새로 나왔다. 또 지난 15∼16일 서울 여의도
에 대한 소감과‘북한을 대화 테 이블로 이끌기 위한 인센티브’ 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 대표의 방한은 미 대북특별 대표 임명 후 처음으로, 대북특별 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 다. 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집회에 참석한 2명도 확진돼 현재 집회 참가자와 현장 투입 경찰관 9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 위중증 환자 2명 늘어 총 151명… 국내 평균 치명률 1.32%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3명)보다 3명 많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4명은 서울·경기(각 4명), 부 산(3명), 인천(2명), 경남(1명) 지 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 았다. 확진자들은 12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8 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97명, 경기 14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9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69명 늘어 누적 14만2천385명 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8 명 줄어 총 6천338명이다.
만난 것이다. 그 반대 진영에 있 는 분도 만날 수 있다” 라며“당분 간 진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시간 을 계속 가질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윤 전 총장의 이런 전언 정치 를 두고 야권에서는 그 특유의 거 침없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 을 비롯, 원희룡 제주지사와 하태 경 의원 등 경쟁자들이“간보기 정치” 라며 비난을 퍼붓고 나섰다. 여권은 때를 만났다는 듯 공세 의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 해“그냥 입당하면 되지 빅텐트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걸 보니 유불 리를 간보는 안철수를 닮았다” 라 며“1일 1실수를 연발하며 낙마한 반기문의 전철을 밟고 있는 듯하 다” 고 공격했다. 정 의원은“성경 말씀 깊이 새 겨 절에 가겠다는 것인가. 윤석열 의 과대포장된 이미지는 점점 소 멸되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주말에는 개인 일정 김 총비서는 대미 비난 없이 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 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 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 야 한다” 면서“대화에도 대결에 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 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했 의를 한다. 는데, 대화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 라는 분석이 나온다. 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 양국은 전원회의 결과에 를 목표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화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 다. 서가 전날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성 김 대표와 노 본부장은 주 대미 입장에 대한 분석이 비중 있 말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 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
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과 함께 21일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한다. 또 한일· 미일 북핵 협의도 열릴 예정이다. 한일 양국이 역사 문제 등으로 갈등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만 큼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일 3국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 망된다. 김 대표는 22일에는 이인영 통 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학계 및 시 민사회 인사들을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 을 떠날 예정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또 최근 정진석 권성동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잇단 회동에 대해서도“다양한 의 견을 듣기 위해 국민의힘 인사를
민주,‘병역의혹’유튜브에… 이준석“실수로 이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8일 여권에서 제기한 병역 관련 의혹 에 대해“이미 10년 전 끝난 이야 기” 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SNS에“병무청에 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강 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 서도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 안”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무단결 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고발 됐던 사건에 대해 2012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는 내용의 과거 기사도 SNS에 공유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 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 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김 의원이 유튜버 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 면서“병무청과 정보통 신산업진흥원에도‘졸업생’ 으로 서 지원해서 합격했다. 휴가와 외 출 처리도 정확히 했다.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송영길 대표와 협 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 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
이준석“검찰 무혐의 처분으로 10년 전 끝난 얘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전기차 생산 업체인 명신 군산 공장에서 명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표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하 이미 10년 전에 검찰 무혐의가 났 는 동영상이 올라왔다가 비공개 는데도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로 전환되는 일도 벌어졌다. “하루만에 민주당식 협치의 민낯 이 대표는 SNS에 해당 동영상 이 드러난다.‘억까’(억지로 까 을 링크하면서“검찰을 졸로 보니 기)하지 말자면서” 라고 썼다. v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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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6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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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견제하려고 중동에서 미사일 방어체계 감축” WSJ“사우디에 이미 통보” … 전투기 배치도 줄일 듯 “꼭 인도태평양 재배치 아니어도 선택집중에 도움” 이란 위험 줄었다 판단해 전략적 우선순위 따른 판단 미국이 이란의 위협 감소, 러 시아 및 중국에 대한 대응 강화를 목적으로 중동 지역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무기와 병력이 반드시 인도태 평양 지역에 재배치되는 것은 아 니지만 인력과 장비에 여유를 확 보함으로써 군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라크와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 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 에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8개 포대를 철수시킬 계획이다. 사우디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를 포함해 중동 지역의 제트전투기 비행중 대 등도 감축될 예정이라고 국방 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된 군병력 등도 조정 될 예정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이 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이같은 변화는 중동 지 역에서 이란과의 갈등이 악화되 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은 이란 핵합의(JCPOA·포 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추진 하고 있으며, 의견 일치에 도달하
면 대이란 제재를 풀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우디가 대부분의 로켓 공격 을 직접 막아내는 등 방위력을 상 당 부분 개선한 점도 미군 자원 축소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 됐다. 앞서 이란에 매우 적대적이었 던 직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및 예멘의 친이란 반군(후 티)의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의 공 격을 막는다는 이유로 사우디 등 걸프 지역에 미사일 방어체계와 같은 대공 군사력을 대폭 강화했 다. 중동 지역의 미사일 방어체계 가 수년간 집중적으로 사용돼 미 국에서 정비보수가 필요한 점도 이번 감축 결정에 감안됐다.
중국매체“바이든, 중러관계 분열 시도했으나 성과 없어” “중국 발전은 러시아에 기회… 바이든, 중러관계 이해 못해” 미국과 러시아의 첫 정상회담 이 현안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하 며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 체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분열을 시도했 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고보 도했다. 진찬룽(金燦榮) 중국 인민대 교수는 1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와 인터뷰에서“많은 사람의 예상 대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에서 중러관계의 불협화음을 일 으키려고 했지만, 그의 접근 방식 은 매우 열악했다” 며“아무런 효 과도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어 려운 경제 상황을 이용해 중러관
계의 분열을 시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는 점을 간과한 접근법이라는 주 장이다. 진 교수는“중국의 경제발전 이 러시아에 위협이 아니라 기회 라는 사실은 중러 양국의 상식” 이 라며“누가 러시아를 힘들게 하고 누가 러시아의 경제난을 도울 수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중동 지역 에서 여전히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이번 움직 임은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른 자 원 재편성에 해당한다” 면서, 현지 에 파견된 미군 중 일부만이 감축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우리는 여전히
부가 중동 지역에 재배치될 것이 라고 전했다. 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 달 전 세계 미군 배치 문제에 관 한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국방부는 이미 러시아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패트리엇 미 사일 방어체계가 반드시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 재배치되는 것 은 아니지만 이것들을 정비를 위 해 미국으로 돌려보내고 운영, 경 비 인력을 풀어주면 군이 다른 곳 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고보 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에서 미 군을 감축하면 러시아와 중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수만명의 병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 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떠 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 나지 않는다. 걸프 지역 파트너 고 있다. 다만 계속 주둔하는 미 국가에 있는 군 기지도 계속 운영 지상군의 존재와 안보 협력, 공동 될 것” 이라며“미군은 계속 이 지 군사훈련 등 해당 국가와 미국과 역에서 실질적으로 남아있을 것” 의 깊은 관계를 감안하면 러시아 이라고 말했다. 와 중국의 시도는 계획대로 되지 백악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 탄에서 철수한 병력과 장비 중 일 다.
있느냐” 고 반문했다. 것으로 자신하느냐’ 는 비판성 질 뤼샹(呂祥) 중국사회과학원 문을 한 기자를 향해 속어와 함께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이 중러 ‘당신이 그것을 이해 못 한다면 관계를 과소평가했다고 꼬집었 당신은 직업을 잘못 찾은 것 같 다. 그는“미국은 러시아를 제재 다’며 면박을 준 사실을 언급한 ·봉쇄·고립시키려고 노력하는 뒤“바이든 대통령이 어려운 질문 나라고, 중국은 러시아에 도움의 에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 손길을 제공하는 나라” 라며“바 여준다” 며“그는 민주주의와 인 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경 권 등 막연한 생각에 대해서는 유 험과 지혜를 과소평가하며 논리 창하게 말하지만, 구체적인 문제 적 실수를 저질렀다” 고 말했다. 에 대해 말할 때는 혼란스러워한 뤼 연구원은 특히 바이든 대통 다” 고 비판했다. 령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 ‘푸틴 대통령이 왜 행동을 바꿀 통령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
네바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두 정상은 3시간 30분간 회담 한 뒤 핵전쟁 방지와 이를 위한 양국 간 대화 시작을 알리는 전략 적 안정성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 시아의 인권 문제와 미 대선 개입 및 해킹 문제를 제기했고, 푸틴 대 통령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역 공에 나서는 등 적잖은 이견을 노 출했다.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 없이 각 자 회견으로 이날 상황을 전했다.
중국, 산아제한 폐지 논의 착수… 2025년 철폐 가능성
유엔총회, 미얀마 무기금수 촉구 결의안 채택
출산율 낮은 일부 지역부터 철폐한 뒤 전국 적용할듯
군부 쿠데타 규탄하고 수치 여사 등 석방 요구…“시위대 향한 폭력 멈춰라”
저출산 현상 타개에 나선 중국 이 산아제한을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 국 공산당이 현재 세 자녀까지 허 용하는 산아 제한 정책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 는 공산당이 설정한 5개년 경제계 획이 끝나는 오는 2025년 이내에 산아 제한 정책을 철폐하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산아 제한 정책을 철폐하 더라도 중국에서도 출산율이 낮 은 일부 지역부터 시작한 뒤 전국 적으로 확대하는 단계적인 방식 이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 려졌다. 중국은 1979년 인구 억제를 위 해 부부당 자녀를 1명만 낳도록 허용하는‘한 자녀 정책’ 을 도입 했지만, 지난 2016년 2자녀로 기
중국 베이징 공원에서 아이와 외출한 여성들
준을 완화했다. 그러나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 하고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악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지난달 다 시 산아 제한 기준을 3자녀로 완 화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산아 제한 기준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까 지 논의하는 것은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달했다는 방증으
로 보인다. 앞서 중국 동북부 지린성 당국 은 지난 2월 산아제한을 최대한 신속하게 철폐해야 한다는 보고 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선 산아 제 한을 철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출산장려에 나서야 한다 는 내용이 담겼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 어난 지 넉 달만에 유엔총회가 이 를 규탄하고 제재를 촉구하는 결 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총회는 18일(현지시간) 찬성 119표, 반대 1표, 기권 36표로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벨라루스의 요구로 컨센서스 (전원동의) 채택 대신 표결에 상 정된 이번 결의안에 벨라루스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중국, 러시아, 인도는 기권을 선택했다. 결의안은“모든 회원국에 미 얀마로의 무기 유입을 차단할 것 을 촉구한다” 며 무기금수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총회 결의안이 법적 구속 력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무게를 지닌 데다 군부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적 시각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가“과 도하고 사람의 목숨을 해치는 폭 력을 쓰고 있다” 며“평화 시위대 를 겨냥한 모든 폭력을 즉각 중단 하라” 고 요구했다. 군부는 지난 2 월1일 쿠데타 후 시위대 등 자국 민을 860명 이상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가 구금 중인 윈 민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 문을 비롯해“자의적으로 구금하 거나 기소 또는 체포한 모든 사람 을”석방하고, 민주주의 체계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결의안 표결에 앞서 이날 연임 을 확정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 엔 사무총장은“군부 쿠데타가 일 상적인 일이 되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는 없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로프 스코그 주유엔 유럽연
합(EU) 대사는 결의안 통과에 대 해“군부의 정당성을 박탈하고 자 국민에 대한 폭력과 유린을 규탄 한 것” 이라며“미얀마 상황에 대 한 광범위하고 보편적 규탄” 이라 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에 민주 정부에서 임명된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대 사도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그는 유엔총회가“약화 된”결의안 채택에 너무 오래 걸 린 데 대해 실망했다며“어느 나 라도 군부를 지지해서는 안 된다 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 다. 미얀마가 속한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 합)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이 찬성하고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 오스, 태국이 기권하는 등 분열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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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JUNE 19, 2021
연합시론
대화·대결 동시언급한 김정은
대화의 길로 다시 들어서야
“ … 언젠가 죽음이 예고 없이 찾아오면 나처럼 죽음 가까이 가 본 체험을 한 사람도 아름다운 이별 같은 건 생각도 할 수 없을 것만 같 다. 그저 동물적인 본능으로 헐떡거리다 저세상으로 떠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두렵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생각날 때마 다 감사하고, 용서하고, 용서를 청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 하겠다. … ”
삶의 향기
아름다운 이별 준비하기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50 년 가까이 활동하신 독일인 남도 광 호노라도 신부님이 투병 중일 때의 에피소드다. 병문안 온 수사님 두 분이 장 난기가 발동해 신부님께 물었다. “신부님, 천국에 가면 참 좋다 고 합니다. 천국에 빨리 가고 싶 지 않으십니까?” 조용히 두 수사님을 바라보시 던 신부님이 대답하셨다. “니나 가라.” 뒤질세라 다른 수사님이 다시 짓궂게 물었다. “신부님, 정말 천국에 가고 싶 지 않으십니까? 성인들은 늘 천국 을 그리며 사셨다고 합니다.” 신부님은 즉각적으로 대답하 셨다. “같이 가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 다.’ 는 속담 그대로의 표현이다. —- <이수철 신부님의‘사랑 밖엔 길이 없었네’ 에서 인용> 성경 열왕기 상권에 따르면 주 님의 명령에 따라 예언자 엘리야 의 후계자로 선택되자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 아가서 겨릿소를 잡아 제물로 바 치고, 쟁기를 부수어 그것으로 고 기를 구운 다음 사람들에게 주어 서 먹게 하였다. 그런 다음 일어 나 엘리야를 따라나서서 그의 시 중을 들었다.”(1열왕 19, 20) 엘리사는 주님의 부름을 받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를 잡아 사람들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서 돌아올 기약 없는 이별을 고했다. 신세 진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며 마음속에 맺힌 것을 풀고자 용 서를 청하고 용서하는 아름다운 이별이었을 것이다. 예전에 평균 수명이 짧았을 적 에 환갑이나 고희를 맞으면 큰 잔 치를 베풀어 온 동네 사람들을 대 접한 것도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을까?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가 가 까워져 오자 예루살렘을 향해 가 셨는데 마음이 바쁘셨는지 당신 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이 아버지 의 장사를 지내게 해달라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또 다른 사람이 먼저 가족들에 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달라 는 청도 쌀쌀맞게 거절하셨다. (루카 9,51-62) 함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 았는데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머뭇거리는 그들을 못마땅해 하 시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주님이 나를 저 세상으 로 부르시면 엘리사처럼 아름다 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그 부르심이라는 건 언제나 갑 작스러워서 그럴 시간이 없을 것 이다. 주님께서도 더는 세상일에 마음을 두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
고 따라오라고 하실 것만 같다. 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체 력이 고갈되어 의식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곧 이 세상을 떠날 것만 같았는데도 아름다운 이별이란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 산소호흡기를 끼고도 가쁜 숨 을 몰아쉬며 숨 좀 편하게 쉬어보 기를 소원했고, 온종일 기침으로 끊어질 듯이 아픈 허리가 아프지 않기만 바랐을 뿐, 기도를 바칠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 내내 동물적인 본능으로 살기 위해서 헐떡거리기만 했으니 생 각하는 능력도 멈춰 선 것이나 다 름없었다. 언젠가 죽음이 예고 없이 찾아 오면 나처럼 죽음 가까이 가 본 체험을 한 사람도 아름다운 이별 같은 건 생각도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그저 동물적인 본능으로 헐 떡거리다 저세상으로 떠날 것이 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두렵 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생각날 때마다 감사하고, 용서하고, 용서 를 청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해야 하겠다. 교통사고 기념일(6월 27일, 그 런데 이런 기념일도 있나?)을 며 칠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가, 남 신부님의 에피소드를 읽으 니 참 마음이 편하다. 나도 죽음을 앞두고 내 앞에서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 쁘시냐고’말하는 밉상스러운 사 람에게 같은 말을 해주려고 마음 먹었다. “니나 가라.” “같이 가자.”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3일차…“한반도 정세 안정적 관리 주력” …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가 지난 17일 이어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3일차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강조됐고, 미국 바 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분석과 대미 관계 전략 등도 논의됐다. 주석단에 앉은 김정은 총비서가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조선 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 조하면서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 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당 중앙위 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에서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당의 대응 방향을 검토하면서“대 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 야 한다.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 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말 했다. 이번 언급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김 총비서가 발 신한 첫 대외 메시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한국과 미 국을 향한 비난을 절제하고 대결 과 더불어 대화를 거론한 것이 주 목된다. 김 총비서는 지난 1월 당대회 땐 미국을 최대 주적이라 일컫고 남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한국을 힐난하면서 핵·미사일 고도화와‘강 대 강·선 대 선’태 도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는 물 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리 뷰가 진행되던 때라 그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강도 높은 전략적 메 시지가 필요했으리라 짐작된다. 다만, 그런 점을 참작하더라도 당 시보다 이번 메시지가 훨씬 유연 해진 것은 대화의 가능성을 더 키 웠다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 인다. 한반도 북핵 외교 시계를 봐도 시점상 의미가 남다른 신호다. 지 난달 한미정상회담 때 임명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23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 기 간 그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 의를 한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
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오른다.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 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 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한 한미일 3자 협의도 하고 한일 북핵 수석 대표 협의도 별도로 계획하고 있 다고 한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 북미, 남북 관계의 교착을 풀 고 북핵 해법을 다시 찾기 위한 공조가 절실한 때다. 성 김 대표 가 가져올 대안에 특히 관심이 가 는 건 그래서다. 지난 4월 바이든 행정부가 공 표한 대북정책에 김 총비서가 이 번에 총론 기조를 밝힌 만큼 한미 일은 그 내용을 뜯어보고 대응 방 향을 숙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 지하다시피 키를 쥔 바이든 행정 부의 북핵 해법 원칙은‘외교와 단호한 억지(抑止)’ 이며, 트럼프 식 정상외교를 통한 일괄타결이 아닌 실무외교를 통한 단계적· 실용적 해결이다. 국제사회에서 미국 리더십의 귀환을 알린 주요 7개국(G7) 정 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 토)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이 대북 제재 유지와 북핵 폐기를 강한 어 조로 촉구한 것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국제정세의 표면적 흐 름으로만 보면 북한이 불편하게 여길 측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김 총비서가 대화를 거론하면서 도“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 한 것은 그런 맥락에서의 응답으로도 보 인다. ‘외교’ (대화)와‘단호한 억지’ (대결)를 병렬한 바이든 행정부
의 태도에 상응하는 원칙론으로 읽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김 총 비서의 메시지가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는 전문가 다수의 견해에 이견을 달긴 어렵지만, 북한 문제 의 특성상 뭐든 속단할 필요는 없 을 것 같다. 북한이 설사 대화에 나선다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탓에 그 시기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식량난 때문에 김 총비서가 주 민 생활고 해결을 위한 특별명령 을 내린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국 내 민생 대처에도 북한은 버거운 상황이다. 대화 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의 자 세에 변화가 있다는 낌새도 없다. 한미가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 련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가 관건 이 될 수 있는 이유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코로나 등 보건의료와 식량·비료 등 민생 분야 협력 등을 들어 북한에 손을 내밀었다. 북한은 대화에 나설 생각이 있 다면 더는 이를 무시하지 말고 호 응하는 것이 좋겠다. 국제 대북제 재 체제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에 힘쓰는 것 은 남북 간 기존 합의에 부합하는 최선이다. 바이든 시대의 북핵 외교와 북 한 문제 다루기는 전격전이 아니 라 진지전이 될 공산이 크다. 북 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 가 결의를 초래할 도발의 유혹을 계속 멀리하면서, 더디지만 지속 해서 전진하는 대화의 길로 서둘 러 들어서야 한다. 동시에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북 미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창의적 대안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한다.
2021년 6월 1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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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9, 2021
우리 세대가 뉴욕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왔습니다. 오는 6월 22일 (화요일) 예비선거에 투표해야만 변화가 가능합니다. 꿙鱉 낉 끥ꍡ 鵹겑ꌱ 넩騁 덵 鵹녅麙냹 띑뼩 끥ꍡ ꑞꭁꍡ 魇넱 韥쁁閵 늱꽩뎆鱽鲙 뼎霅ꌱ 낹뼩 늱阥덵ꌱ 낹뼩 隕끞냹 낹뼩 끥ꍡ넍 阩闊隱 껽놹냹 낹뼩 꾽ꟹ阥꾅 뗭꾡뼍겢겑꿙
투표할 계획도 세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June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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