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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0, 2017

<제37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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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 USB, 앨범 아냐” 음악 콘텐츠 산업협회 공식 입장

권지용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 법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음콘협)가 그룹 빅뱅의 지드래 곤(본명 권지용·29)이 19일 이 동식 저장장치(USB)로 발표한 앨범‘권지용’ 을‘앨범’ 으로 인 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음콘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

고“저작권법상‘음반’ 의 의미 와 가온차트의‘앨범’ 의 의미 는 동일하지 않다” 며“가온차 트는 이번‘권지용’USB를 저 작권법상 전송(다운로드 서비 스)이라고 판단했다” 고 선을 그 었다. <관련기사 B2면>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로맨스사극 3파전…치고 나오는‘선수’는 없네 ‘군주’, ‘엽기적인 그녀’, ‘7일의 왕비’…시청률· 반향은 낮아 빈틈 많은 이야기…배우들의 멜로 조화도 약해 좌상대감 고명딸이 저잣거리에서 노닐다가 홀로 암행 나온 연산군도 만 나고 그의 이복동생(훗날 중종)도 만난 다. (KBS 2TV‘7일의 왕비’ ) 왕의 하나밖에 없는 딸인 공주도 날 이면 날마다 궁궐 담을 뛰어넘어 주막 도 가고 풍등축제도 다닌다. (SBS TV ‘엽기적인 그녀’ ) 심지어 왕은 자신의 대역에게 가면 을 씌운 뒤 왕좌에 앉혀놓고는 보부상 두령으로 팔도를 떠돌아다닌다. (MBC TV‘군주 - 가면의 주인’ ) 지상파 3사가 나란히 로맨스 사극 을 내놓으면서 모처럼 사극 3파전이 붙 었다.‘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등 히트한 로맨스 사극의 바통을 이으려고 기획한 작품 들이다. 그런데 성적과 반향이‘고만고만’ 하다. 시청률은 10% 전후에 머물고 있 고, 반향도 크지 않다.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나와‘안구 정화’ 는 된다. 그러나 이들 세 작품은 빈틈이 많거나, 아귀가 잘 들어맞지 않 는 이야기로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배 우들의 화면 장악력이나 조화도 아쉽 다. ◆ ‘연애’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왕· 왕세자· 공주 외계인에 도깨비까지 등장하는 드 라마 세상에 이들과 대적할 인간계 선 수 중 최고는 역시 절대권력을 가진 왕 족일 것이다. 왕족, 특히 왕세자를 내세 운 팩션 사극이 잇따라 등장하는 것은 그 때문. 현재 방송 3사가 내놓은 팩션 사극 도 모두 왕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왕좌’ 를 놓고 이복형제, 간신, 악의 무 리 등과 싸우게 된다. 그러나 이들 작품의 근간은 로맨스 다. 저마다 피 흘리는‘왕좌의 게임’ 이 구색을 갖춰 펼쳐지고는 있지만, 시청 률 사냥을 위해서는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역사적 사실을 조금 가져왔다고 해 도 어차피 허구의 이야기. 왕족의 로맨 스에 초점이 모아진다. 왕족이 자유연애를 하려면 아이디 어가 필요하다.‘해를 품은 달’ 이나 ‘구르미 그린 달빛’ 은 왕족의 연애 상 대가 궁 안으로 들어온 경우. 그러나 현 재 방송 중인‘군주’ ‘엽기적인 그녀’ ‘7일의 왕비’ 는 모두 왕족이 구중궁궐 을 벗어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세 드라마 모두 주인공들이 궁 밖으로 나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궁 밖에 서 운명적인 연인을 만나는 이야기를

TUESDAY, JUNE 20, 2017

“음반 맞지만 앨범 아니다” 권지용 USB 논란에 음악콘텐츠산업협회 입장 밝혀 YG“시대에 맞지 않는 집계방식 아쉽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 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이 19일 이동식 저장장치(USB)로 발표한 앨범‘권지용’ 을‘앨범’ 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음콘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저작 권법상‘음반’ 의 의미와 가온차트의 ‘앨범’ 의 의미는 동일하지 않다” 며“가 온차트는 이번‘권지용’USB를 저작 권법상 전송(다운로드 서비스)이라고 판단했다” 고 선을 그었다. 이어“개정 저작권법처럼 디지털 음 원까지 모두 음반으로 정의하면 현재 유지되는 가온차트의 디지털 차트 및 다운로드 차트, 앨범차트의 경계가 허 물어진다” 고 난색을 표했다. 지드래곤의 USB는 음원 파일 자체 가 담긴 게 아니라 USB를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YG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 하게 돼 있다. 케이스에 담긴 시리얼 번 호를 입력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사진 을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개정된 저작권법은 음원을 담은 매체와 상관없이 디지털 음원 자 체를 음반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가온 차트는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만‘앨

느라 어수선하다. 이마저도 이미‘화 랑’등에서 본 것이다. ◆ 사실과 허구 사이 어정쩡…”슈퍼 픽션으로 가야” 주연을 맡은 배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멋진 한복차림으로‘어여쁨’ 을 뽐내고 있고, 이들이 펼치는 로맨스는 어김없이 감정이입을 이끈다. 하지만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로맨스도 더는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배우들 끼리의 멜로 화학작용 자체도 썩 매끄 럽지 못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 지난해 9~10 월 시청률 20%를 넘어서며‘박보검 신 드롬’ 을 일으켰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세 사극의 성적은 초라하다.‘군주’ 가 11~13%로 그나마 10%를 넘어서고 있고,‘엽기적인 그녀’ 가 7~10%,‘7일 전개한다. 의 왕비’ 는 6%대에 시청률이 머물고 세상 밖으로 나온 왕족의 활동 거리 있다. 는 넓어지고, 덕분에 다양한 사건이 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의 짜 어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야기는 깁기’ ,‘닥치고 애틋한 멜로만 강조한 흩어지고 있다. 연산군과 중종, 단경왕 다’등의 지적이 나온다. 후라는 실존 인물을 내세운‘7일의 왕 KBS TV본부장 출신인 이응진 이화 비’ 조차 허무맹랑한 상황들이 이어지 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18일“지 고 있고,‘군주’ 금의 드라마는 말 그대로 픽션을 한층 에서는 왕세자를 강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거쳐 이제는 왕이 이 교수는“예능 프로그램이 리얼리 된 주인공이 너무 티, 다큐적인 접근으로 승부하고 있는 쉽게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드라마의 나아갈 방향은 어 일에 끼어들어 맥 중간한 픽션적 요소가 아니다. 특히 사 빠지게 한다.‘엽 극은 정통 사극이거나 슈퍼 픽션 사극 기적인 그녀’는 이어야 할 것” 이라며“그런 점에서 현 대놓고 웃자고 만 재 방송 중인 세 작품은 모두 큰 흐름을 든 드라마지만, 역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 지적했 온갖‘개그’ 를 하 다.

범’ 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음 반 판매량은 음악 방송 순위 등에 영향 을 미친다. 음콘협은“주요 정책에 뉴미디어를 보다 신속하게 반영해야 옳겠지만, 이 번에는 기존 규정 내에서 정책적 판단 을 했다” 며“ ‘권지용’USB는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할 것” 이 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문화체육관광부, 대중음악산 업계 등과 충분히 상의해 새로운 차트 카테고리를 개발하는 등 뉴미디어 상 품이 보다 일관성 있게 차트에 반영될 수 있게 조치하겠다” 고도 했다. 지드래곤 측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 다. YG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 “가온차트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음악을 담는 방식을 고전적인 형태로 가두는 것과 시대에 맞지 않는 집계방 식이 아쉽다” 고 반박했다. 이어“이제 구하기도 힘든 카세트테 이프와 CD로 음반 판매와 집계를 한정 지으려는 기준은 시대와 맞지 않는다” 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요즘 사람들은 음악을 휴대 전화에 저장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공유한다” 며“USB에 음악을 담지 않 아 집계가 불가능하다는 가온차트 입 장대로라면, 음원차트 집계에서도 스 트리밍은 배제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요즘 CD 판매를 안 한다 고 사람들이 음악을 못 듣는 게 아니므 로 가온차트 집계방식에 큰 이견이나 불만은 없다” 고 꼬집었다.

‘옥자’ 상영관 79개 극장으로 확대…예매율 2위 봉준호 감독의 영화‘옥자’상영관 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9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오는 29일 개봉하는‘옥자’ 는 이날까지 전국 79 개 극장, 103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서울은 KU씨네마테크 등 12개 극 장, 경기·강원권은 강화작은영화관 등 25개 극장, 대전·충청권은 청주 SFX 등 13개 극장 등이다. 이 가운데 KU씨네마테크, KU씨네 마트랩, 서울극장, 씨네큐브광화문, 아 트나인 등 총 14개 극장에서는 고해상 도 4K 고화질로 상영된다. 뉴는 이날‘옥자’스페셜 광고를 신 ‘옥자’ 는 비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문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전 세계 만 개봉되지만, 이날 현재 예매점유율 제일의 슈퍼돼지 옥자를 구하라’ 라는 은‘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44.3%) 문구가 담긴 이 광고는‘뉴-요크’, 에 이어 2위(9.7%)를 기록하고 있다. ‘깐-느영화제’등의 과거식 표현이 담

긴 복고스타일로 제작됐다. 뉴 관계자는“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 면서“관객들이 극장에 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상영관을 추 가 확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프듀 101’ 뉴이스트 “민현 제외한 4인조 활동 준비”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에 출연 한 그룹 뉴이스트가 11인조에 뽑힌 민 현을 제외하고 4인조 활동을 준비한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민현은 내년 12월 31일까지‘프로듀 스 101’ 을 통해 결성된 그룹‘워너원’ 멤버로 활동한다” 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종현, 민기, 동호는 방송에 출연 하지 않은 멤버 아론과 함께 팬들을 다 시 만날 준비를 할 것” 이라고 19일 밝 혔다. 2012년 5인조로 데뷔한 뉴이스트는 지난 5년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아론을 제외한 네 멤버가‘프로듀스 101’ 에 출연하면서 화제의 팀으로 떠 올랐다. 네 멤버 모두‘프로듀스 101’ 에서 20등에 진입하는 실력을 보여줬으나

지난 16일 마지막회에서 민현만 9등에 올라 워너원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이‘국민 프로듀서’ 인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은 덕에‘여보세 요’ 와‘데이브레이크’등 뉴이스트의 과거 곡들이 각종 차트에 재진입해 순 위가 역주행하는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소속사는“종현, 민기, 동호가 잠시 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먼저여서 아 직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며“최대한 빨리 네 사람이 함께 무대 에 서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연예

2017년 6월 20일(화요일)

진화하는 YG 서바이벌 타 기획사 신인들 품고 자체‘프듀’제작 YG엔터테인먼트 버전‘프로듀스 101’ 을 이르면 올 가을 볼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프로 듀스101’ 을 처음 기획한 한동철 PD와 손잡고 타 기획사 소속의 신인그룹들 과 컬래버레이션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도 선보이겠다는 게 목표다. YG 측 관계자는“30여 명의 소속 남자 연습생들로 팀을 구성하는 서바 이벌 프로그램도 제작할 것”이라며 “ ‘K팝스타’시즌2에서 준우승했던 방 예담도 참가자 중 한 명이 될 것” 이라 고 전했다.

올가을 론칭…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오디션 등 자체 프로 연이어 선보일 듯 프로그램에는 YG 소속 아티스트들 이 심사위원으로 참여도 할 수 있고, 특 히 SBS TV‘K팝스타’ 가 종영했기 때 문에 양현석 대표도 직접 나설 수 있다 는 게 YG 측 설명이다. YG 측은“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 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프로그 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준비 중”

이라며“특히 한동철 PD는‘프로듀스 101’ 뿐만 아니라‘쇼미더머니’ 도 연출 했기에 신개념 오디션 프로가 탄생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YG의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YG 표 프로듀스101’뿐만 아니라 올가을 부터 소속 연습생이 출연할 서바이벌

아울러‘블핑(블랙핑크)TV’ ,‘위너 TV’ ‘아이콘TV’ , 등 소속 가수들을 주 인공으로 한 자체 프로그램들을 제작 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YG는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하기 위 해 지난주부터 서울 상암동에 영상편 집실과 회의실을 갖춘 대규모 사무실 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25주년 공연서‘서태지와아이들 시절 사운드’재현 1집부터 4집까지 노래를 당시 앨범에 실린 편곡대로 선보여 1990년대‘문화 대통령’ 으로 불린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5)가 25주 년 기념 공연에서 서태지와아이들 시 절 명곡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재현한 다. 20일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 지는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 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롯데카드 무브: 사운드트랙 볼륨.2-서태지 25’ 공연에서 서태지와아이들 시절 1집부 터 4집까지의 노래를 당시 앨범에 실린 편곡대로 선보인다. 서태지와 양현석, 이주노로 구성된 서태지와아이들은 1992년 3월 데뷔해 1996년 1월 은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서태지가 주도적으로 창작한 음악으로 1집‘난 알아요’ (1992), 2집‘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가’ (1993), 3집‘발해를 꿈꾸며’ (1994),

4집‘컴 백 홈’ (1995)까지 랩댄스, 메탈 과 힙합 국악의 접목, 록, 갱스터랩 등 다양한 음악적 전이를 했다. 이후 솔로로 나선 서태지는 록을 기 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면서 그간의 공연에서는 초창기 곡들을 강렬한 밴 드 사운드로 편곡해 들려줬다. 서태지 측은“이번 공연에서는 초창 기의 랩댄스 뮤직과 섬세한 발라드, 힙 합 등 당시를 기억하는 모든 분의 감성 을 자극하는 오리지널 사운드로 추억 을 선사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태지는 이 무대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음악적인 도전을 펼쳐 보 인다. 티켓은 22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 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음주운전 논란’ 배우 구재이, ‘팔로우미8’ 하차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배우 구재이가 출연 중이던 패션앤 (FashionN) 채널 뷰티 예능 프로그램 ‘팔로우미8’ 에서 하차한다. ‘팔로우미8’측은 20일“제작진과 구재이의 소속사가 논의한 결과 해당 사건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구재이의 하차를 결정했다” 며“이번 시즌에서 구재이와 MC들이 남다른 호 흡을 보여줘 프로그램 연장을 논의하 던 상황에서 사건이 벌어져 안타깝다” 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오는 22일에는 결방하겠다고 밝혔다.

신중현 헌정앨범, 20년 만에 한정판 LP 재발매 ‘록의 전설’기타리스트 신중현(79) 을겨울, 윤도현밴드, 이중산, 이은미, 에게 헌정됐던 앨범이 20년 만에 다시 정원영과 한상원, 한영애 등이 신중현 발매됐다. 의 곡을 재해석해 담았다. 음반제작사 페이퍼 크리에이티브는 최성철 페이퍼 크리에이티브 대표 ‘어 트리뷰트 투 신중현 1997’(A 는“아이돌 보이밴드나 힙합 팬들 외에 Tribute to 신중현 1997)이 한정판 바이 도 세상에는 조용하게 좋은 음악을 즐 닐(Vinyl·LP)과 LP미니어쳐 콤팩트디 기고 싶은 성인들도 있기 마련” 이라며 스크(CD)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지지하는 음악인들이 자신들 총 11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는 강산 의 음악적 원류인 노장에게 이 앨범을 에, 김광민, 김목경, 복숭아, 봄여름가 통해 헌사를 바쳤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무더위 성큼 왔는데 국산 공포영화‘실종’ 연평균 4편만 개봉… 관객들 외면 속에 기획·제작 자체 줄어 ‘여름시장의 단골’국산 공포영화 가 최근 몇년새 여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관객들의 외면 속에 기획·제작 자 체가 줄면서 씨가 마르다시피 한 것이 다. 그렇다고 공포영화 시장 자체가 사 라진 것은 아니다. 외국 공포영화 가운 데는 100만∼200만 명을 동원하는 흥 행작들이 해마다 꾸준히 나오고 있다. ◆ 국산 공포영화 연평균 4편만 개 봉…외국 공포물은 11편 17일 영화진흥위원회와 김형호 영 화시장 분석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국산 공포영화는 연평균 4 편(스크린 50개 이상 기준)만 개봉했 다. 이 가운데 여름(6~8월)에 개봉한 작 품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무서운 이야기 3’ (6월 1일) 1편만 관객을 찾았 다. 올여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숨바꼭질’ (2013)을 연출한 허정 감독 의 신작‘장산범’ 이 8월 간판을 내걸 채비를 하고 있을 뿐, 다른 국산 공포영 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염정아· 박혁권 주연의‘장산범’ 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 러싸고 한 가족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한국 공포영화는 그동안 개봉 편수 도 적었지만, 흥행 성적도 썩 좋지 않았 다. 관객 100만명을 넘긴 영화는 2013 년 6월 개봉한 김용균 감독의‘더 웹툰: 예고살인’(120만명)이 마지막이다. 2014년‘소녀괴담’ 과 2015년‘손님’ 은 각각 48만명과 83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반면, 외국 공포영화는 이 기간 연 평균 11편이 개봉해 한국 공포영화보 다 3배가량 많았다. 이 가운데 평균 42%는 여름에 개봉했다. 흥행작도 꽤 나왔다. 2013년 9월 개 봉한‘컨저링’ 은 226만명을 모으며 역 대 외국 공포영화 중 최다 관객을 기록 했다. 지난해 6월 선보인‘컨저링 2’ 는 193만명을 동원했고, 올해 5월 개봉한 ‘겟 아웃’ 은 211만명을 불러모았다. 특히‘겟 아웃’ 은 450만달러(51억 원)의 저예산 영화임에도 북미를 제외 한 전 세계에서 한국 관객 수가 가장 많 다. 지난해 8월 개봉한‘라이트 아웃’ 도 국내에서 111만명이 관람해 북미 이외의 지 역에서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세웠다. ◆ 비슷한 학원물 양 산· 스릴러 열풍이 공 포영화 쇠락 ‘재촉’ 국산 공포영화는‘여 고괴담’시리즈로 대표 된다. 1998년 1편을 시 작으로 2009년까지 총 5편이 제작된‘여고괴 담’ 은 신인 감독과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이었 다. ‘여고괴담’1편 성공 이후 2000년대 초반에 는‘가위’ ‘해변으로 , 가

다’ ,‘찍히면 죽는다’ ,‘폰’등의 공포 영화가 줄줄이 쏟아졌다. 김성희 영화진흥위원회 객원연구원 은“ ‘여고괴담’이후 공포영화들은 10 대와 20대 초반 관객을 겨냥해 주로 학

교를 무대로 제작됐다” 면서“고정 관 객층이 있는데다 저예산으로 만들 수 있어 주로 신인 감독의 데뷔작으로 활 용됐다” 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완성도가 떨어지는 비 슷한 공포영화가 양산됐고, 관객들도 식상함을 느껴 외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08년‘추격자’ 를 계기로 한국영 화계에 스릴러 영화 열풍이 분 것도 공 포영화의 쇠락을 가져왔다. 국내 스릴러 영화들은 스릴러의 장 르적 외피를 둘렀지만, 공포 영화적 요 소도 많이 담는다. 지난해 나홍진 감독 의‘곡성’ 이나 올해 개봉한 김윤진 주 연의‘시간위의 집’ 도 초자연적인 현 상이나 귀신 등 공포 영화적 요소가 강 했지만, 공식 장르는 스릴러로 분류됐 다.‘장산범’역시 공포·스릴러지만, 사실상 스릴러에 더 가깝다고 이 영화 의 배급사 뉴는 밝혔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예전처럼 납 량특집용 공포영화보다는 스릴러, 추 리, 액션 등이 혼합되거나 강화된 영화 들이 인기를 얻다 보니 그런 방향으로 더 특화되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공포영화 관객층이 사라 진 것은 아니다. 외화‘컨저링’ 과‘겟 아웃’ 의 흥행에서 보듯 100만∼200만 명에 이르는 공포영화 시장은 여전히 존재한다. 김성희 연구원은“공포영화의 장인 인‘쏘우’ 의 제임스 완 감독처럼, 한국 에서도 신인이 아니라 기성 감독들이 공포영화에 도전하면 관객들이 많이 찾을 것” 이라고 말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샌디훅 총격은 가짜” 음모론자 출연시킨 美방송에 비난 쇄도 미국 NBC 방송이 지난 2012년 일 어난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참사 를‘가짜’ 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자 알 렉스 존스를 출연시킨 것을 놓고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 명 여성앵커 메긴 켈리가 진행하는 NBC 방송의‘선데이 나이트 위드 메 긴 켈리’ 에 출연한 존스는 어린이만 20 명이 목숨을 잃은 샌디훅 초등학교 총 기난사 사건이“거짓말” 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코네티컷주 작은 마을 뉴타운에서 한 20세 청년이 어머니를 살해한 뒤 인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

여한 인물로 손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존스 가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 연한 적도 있다. 존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 통령과의 관계에 관한 물음에“내가 트 럼프 대통령에게 행사할 수 있는 영향 력은 주요 언론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며 트럼프 대통령과“친하지만”친구 는 아니라고 답했다. 이 인터뷰는 방영 전부터 부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존스 같은 문제 인물에게 발언 기회 를 줬다는 점에서다. 피해가족 12명도

NBC 유명앵커 메긴 켈리, 알렉스 존스 인터뷰…유족 강력 반발 근 샌디훅 초등학교에 가 총기를 난사 해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을 숨지게 한 이 사건은 당시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극우 매체‘인포워즈’ (Infowars) 운 영자이자 인터넷 라디오 방송 진행자 인 존스는 이날 방송에서‘악마의 변호 사’ (devil’ s advocate·다양한 논의를 위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말하는 사람) 역할을 하기 위해 이런 발언을 하 는 것이라면서도“아이들이 건물을 탈 출하는 모습이 비상훈련 같더라” 며기 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을 봤다는 그 는“진짜 같은 장면도 일부 있었지만 아이들이 손을 든 채 건물을 드나들고

돌아다니는 장면도 있었다” 면서 이같 이 주장했다. 진행자 켈리와 출연자 존스 간에는 인터뷰 시작부터 설전이 벌어졌다. 존스를‘급진적인 음모론자’ 로소 개한 켈리는“악명높은 거짓말을 밝혀 내겠다” 고 다짐하고, 존스에게 잘못을 인정할 생각이 없는지를 캐물었지만 존스는 인정과 반박 사이를 교묘히 오 가며 기성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 한다고 맞받았다. 2001년 9·11테러도 정부가 기획 했다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존스는 지 난해 미 대선 당시 반 클린턴 성향의 의 혹을 잇달아 제기해 트럼프 당선에 기

변호사를 통해 강력히 반발하며 NBC 측에 방영 취소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존스는 방송 한주 전 켈리와의 전화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해 논란 확산을 부추겼다. 이 파일은 켈리가“당신이‘이상한 사람’ (boogeyman)으로 비치지 않도록 해주겠다” 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켈리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존스를 칭찬하고 그의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다며 존스를 출연시키기로 한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 나 인터뷰가 유족의 아물지 않은 상처 를 다시 건드릴 수 있다는 판단하에 코 네티컷주의 NBC 연계 방송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남프랑스 축제서 스페인 30대 유명 투우사 소뿔에 받혀 숨져 투우 경기장에서 성난 소의 공격을 받은 30대 투우사가 목숨을 잃었다고 19일 쉬드웨스트 등 프랑스 언론이 전 했다. 스페인의 유명 투우사 이반 판디노 (36)는 지난 17일 프랑스 남서부 에르 쉬르 랄두르주(州)의 한 축제에서 투우 시범을 보이던 중 깃발이 발에 걸려 넘 어지면서 소의 뿔에 받혀 치명상을 입 었다. 성난 소의 뿔은 판디노의 흉곽을 찔렀고, 판디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

숨진 투우사 이반 판디노. 그는 사진 속 소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투우사가 소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일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작년 7월에도 26세의 젊은 스페인 투우사가 소의 뿔에 가슴 부분을 공격 받고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에서 투우 는 인기‘스포츠’ 지만 당국은 동물보 호단체 등의 강력한 투우 불법화 요구 에 직면하고 있다.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카탈루냐 자치정 부는 2012년 투우를 불법화했다가 스 페인 헌법재판소가 작년 10월 투우 불 법화 조치의 무효를 선고하기도 했다.

TUESDAY, JUNE 20, 2017

‘초원의 집’로라 아버지, 美TV드라마‘최고 아버지 상’2위 NBC 온라인 여론조사…1위는 홀아비 보안관 앤디 테일러 미국 시청자들이 뽑은‘역대 TV드 라마 최고의 아버지 상(像)’ 에 1960년 대 시골마을 홀아비 보안관 앤디 테일 러가 선정됐다. 19일 NBC가 미국‘아버지의 날’ (매 년 6월 세째주 일요일)을 맞아 발표한 시청자 여론조사(The Best TV Dad of All Time) 결과에 따르면 1960년부터 1968년까지 CBS를 통해 방영된 인기 시트콤‘앤디 그리피스 쇼’ (The Andy Griffith Show)의 주인공 앤디 테일러가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버지 1위 에 올랐다. 테일러는 가상의 소도시 노 스캐롤라이나 주 메이베리에서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 는 보안관으로, 앤디 그리피스 (1926~2012)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보안관에 대한 통념을 깬 다정 다감하고 느긋한 성격의 자상한 아버 지로,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가치와 도덕, 윤리에 대한 많은 이야기 를 들려준다. ‘앤디 그리피스 쇼’ 는 정치·사회 적 격변기였던 당시 미국 시청자들에 게 따뜻한 위로와 큰 웃음을 선사하며 방영기간 내내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테일러와 최종 결승에서 맞붙은 인 물은 NBC‘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주인공 로라의 아버지, 찰스 잉걸스. 잉걸스는 서부개척시대에 가족들을 품고 역경을 견뎌내며 새 땅을 일궈가 는, 정직하고 부지런한‘만능’아버지 의 상징으로 마이클 랜던(1936~1991) 이 연기했다. 1974년부터 1983년까지 방영된‘초원의 집’ 은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NBC는 지난달 22일 16명의 후보를 공개하고 4주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 로 투표를 실시, 이번 결과를 얻었다.

NBC는 테일러가 결승까지 순조롭 게 진출했으나, 잉걸스와 맞붙어 접전 을 펼쳤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가운데 유일하 게 폭스TV‘심슨가족’ (The Simpsons) 의 호머 심슨이 후보에 올랐지만, 지난 해 시작된 NBC 드라마‘디스 이즈 어 스’ (This is Us)의 잭 피어슨에 뒤져 8강 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외 후보는 마이크 브레이디(The Brady Bunch), 하워드 커닝햄(Happy Days), 댄 코너(Roseanne), 대니 태너 (Full House), 제이슨 시버(Growing Pains), 잭 아놀드(he Wonder Years), 카 를 윈슬로(Family Matters), 필립 뱅크스 (The Fresh Prince of Bel Air), 핼 윌커슨 (Malcolm in the Middle), 마이클 카일 (My Wife and Kids), 제임스 에븐스 (Good Times), 토니 미셀리(Who’ s The Boss) 등이었다.

포르투갈 산불서 물탱크로 피신한 주민들, 기적의 생존 정부 책임론 고조…우후죽순 산림 관리· 도로 폐쇄 실패 등에 비판 일어 6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역대 최악의 산불로 깊은 슬픔에 빠진 포르투갈에 서 기적의 생존 스토리가 알려지며 작 은 위안을 주고 있다. 19일 BBC방송에 따르면 중부 노데 이리뉴 마을 주민들은 거센 불길로 마 을 진입로가 끊긴 탓에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물탱크에 은신 해 있다가 구출됐다. 이 마을은 17일 밤 시작된 이번 산 불로 불길에 휩싸이며 차를 타고 가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IC8 고속도로 바 로 옆에 위치해 있다.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에 물탱크를 떠올려 자신과 가족은 물론 상당 수 마 을 사람들의 목숨까지 구한 이 마을 주 민 마리아 두 세우 실바에게는 이번 화 재의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 다. 중년 여성인 실바는 거동이 불편한 자신의 어머니를 피신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물탱크라는 아이디어로 이어 졌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일간 코레이우 다 마냐에 “남편은 엄마를 승합차에 태워 대피시 키자고 했지만 엄마가‘여기서 죽겠 다’ 며 거부했다” 며“아들의 도움을 받 아 가까스로 물탱크로 엄마를 옮길 수 있었다” 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실바 여사의 고령의 아버지와 95세 의 장애인 할머니 등 이 마을 주민 12 명은 결국 실바 여사의 기지 덕분에 약 6시간의 기다림 끝에 당도한 구조대에 의해 화마에서 무사히 벗어났다. 생존자 중 1명은“물탱크가 아니었 다면 우리는 모두 죽었을 것” 이라며 가 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 며 포르투갈 정부에 대한 비난도 고개

산불로 화염에 휩싸인 포르투갈 중부 마을

를 들고 있다. 주요 환경 단체인 케르쿠스는“이번 산불은 수 십 년에 걸쳐 자행된 정부의 산림 관리상의 오류와 그릇된 정치적 결정에 의해 초래된 것” 이라고 비판했 다. 이 단체는 정부가 수익성은 높지만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유칼립 투스의 대량 재배를 허용함으로써 대 형 산불을 방조했고, 정부 기구들도 조 직적인 산불 방지를 위해 충분한 조치 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불길을 피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47명이 목숨을 잃은 도로를 폐쇄하지 않은 구조 당국에도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포르투갈 방재 전문가들도 산불에 대비한 정부 전략에 여러가지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추후 무성한 산 림의 정리 작업, 방호대 설치 등의 조치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산불로 인한 대 부분 사망자가 차량으로 대피하던 중 도로에서 희생된 점을 지적하며, 산불

접근 시 올바른 행동 지침을 지역 주민 들에게 주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서단에 위치해 서쪽으로는 대 서양에 면해 있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스페인을 접한 포르투갈은 바람이 세 고, 한 여름에는 섭씨 40도까지 올라가 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불에 잘 타는 소나무와 유칼립투스가 빽빽한 산림을 갖추고 있어 유럽 어느 나라보다도 산불에 취약한 편으로 꼽 힌다. 한편, 포르투갈 정부는 소방관 2천 700명을 동원해 산불을 잡기 위해 안 간힘을 쓰고 있으나 이번 산불이 시작 된 리스본에서 북동쪽으로 150㎞ 떨어 진 산간 지대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타 오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살수 비행기가 속속 도착하고 있으나 불길로 인한 두터운 연기로 시야가 제 한된 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 했다.

US오픈 관람 중 사망한 노인, 아내와 사별한 지 3일 만에 숨져 “사실 오후에 골프 약속이 있는데 갈지, 못 갈지 아직 결정을 못 해서요.” 골프와 관련된 유머 중에 아내와 사 별한 남편의 이야기는‘단골 메뉴’ 다. 아내를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장 지로 가면서 남편이 영구차 뒤에 골프 백을 싣자 조문객들이‘부인이 골프를 많이 좋아하셨나 보네요. 마지막 가는 길에 이렇게까지 챙겨주시다니’ 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남편의 답변이“무슨 소 리에요. 오후 골프 약속 때문에 제 골프 백을 챙긴 건데요” 라고 했다는 것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 린에서 끝난 제117회 US오픈 골프대 회 도중에는 관람객 한 명이 갑자기 숨 져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대회 이틀째인 17일에 사고가 났는 데 당시에는‘94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는 정도로만 알려졌다. 지역 신문인 밀워키 위스콘신 저널 센티넬은 대회가 끝난 뒤 이 남성의 사 연에 대해 더 알아봤다.

이 남성은 올해 94세인 마셜 제이컵 스로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던 군인 출 신이다. 90세를 넘긴 2년 전까지 직접 골프 를 칠 정도로 건강한 편이었으나 올해 1월 허리 쪽을 다쳐 쇠약해졌다는 것이 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가장 좋아 한다는 제이컵스는 이날 아들 빌과 함 께 대회장을 찾았다. 그는 2010년에 이 대회가 밀워키 인 근에서 열리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아들에게“내가 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꼭 직접 보러 가고 싶다” 고말 했다. 6번 홀 그린 주위에 있던 이들은 스 트리커가 파 퍼트에 성공하는 장면을 보고 나서 아버지가 쓰러졌고 결국 끝 내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이들 가족에게는 그 주에만 닥친 두 번째 불행이었다. 바로 사흘 전인 14일에는 제이컵스 의 아내 루실이 세상을 떠났다. 올해 88세인 루실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

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 졌다. 제이컵스는 2000년대까지 밀워키 지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그레이터 밀워키오픈 진행요원으로 참석하는 등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달 랐다. 손자, 손녀가 태어나자 아이들을 위해 미니 골프 코스를 지어주기도 했 다. 이들 부부의 딸인 패티는 지역 매체 와 인터뷰에서“어머니도 아버지를 따 라 골프장에 다니며 골프를 배우는 것 을 좋아하셨다” 며“아마 남편을 골프 에 뺏긴‘골프 과부’ 가 되고 싶지 않아 서 그러셨던 것 같다” 고 말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사연 을 전해 들은 스트리커는 유가족들을 위해 친필 사인을 건넸고 유가족들은 이번 주 열리는 합동 장례식에 이 사인 을 게시할 예정이다. 우리 정서로는 아내와 사별한 지 사 흘 만에 골프 구경을 간다는 것이 이해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유족들은 부모 의 뜻을 존중했다.

애완동물 노린 ‘바람총’ 테러에 말레이 시끌…현상금까지 걸려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 코타키 격을 가한 결과다. 나발루 교외에서 애완동물 등을 노린 화살에 맞은 동물 중 상당수는 불구 ‘바람총’테러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가 되거나 내출혈로 폐사했다. 심지어 있다. 일부 동물은 주택 내부에 있었는데도 19일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공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타키나발루 인 현지 동물단체인 코타키나발루 동 근 프남팡 지역에서는 작년 8월부터 개 물학대방지협회(SPCAkk) 관계자는 와 고양이가 금속이나 대나무로 만든 “공격은 주로 새벽 시간에 이뤄졌다” 화살에 맞는 사건이 잇따랐다. 면서“경찰에 신고된 사례는 9건이지 입으로 불어 화살을 쏘아내는 바람 만, 우리측 수의사가 치료한 동물은 30 총으로 누군가 주인이 있는 동물과 길 마리가 넘는다” 고 말했다. 그는“매주 나흘씩 잠복한 결과 지 거리를 떠도는 동물을 가리지 않고 공

난달 한 남성이 개에게 바람총을 쏜 뒤 차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했지 만, 이 남성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석 방됐다” 고 덧붙였다. 코타키나발루 동물학대방지협회는 해당 남성의 혐의를 입증할 정보를 제 공하는 사람에게 1만 링깃(약 264만원) 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 당국도 화살에 맞아 폐사한 동물들을 부검하는 등 사 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최대한 협력한 다는 입장이다.


건강정보

2017년 6월 20일(화요일)

“간 경변, 뇌졸중 위험↑” 복합 혈액응고 장애와 연관 간 경변이 뇌졸중 위험을 상당히 높 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원의 닐 파 리크 박사 연구팀이 미국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료보장제도인 메디케어(Medicare)의 샘플 161만8천 명의 4년간 조사 자료 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 스가 보도했다. 이 중 1만5천586명이 간 경변 환자 였고 7만7천268명이 뇌졸중 진단을 받 았다. 전체적으로 뇌졸중의 연간 발생률 은 간 경변 환자가 2.17%로 간 경변이 없는 환자의 1.11%에 비해 거의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리크 박사 는 밝혔다. 간 경변 환자는 뇌졸중의 2가지 유 형인 뇌경색과 뇌출혈 위험이 모두 높 았지만 뇌경색보다는 뇌출혈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의 약 13%를 차지한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은 위험비(HR: hazard ratio - 실험군의 위 험률을 대조군의 위험률로 나눈 값)가 1.3인데 비해 지주막하 출혈은 2.4, 뇌

간 경변이 뇌졸중 위험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출혈은 1.9로 훨씬 많았다. 뇌졸중과의 연관성은 간 경변의 유 형과 무관했으며 특히 황달,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대상성 간 경변 (decompensated cirrhosis)이 가장 두드 러졌다. 다만 경증(mild)의 간 경변은 전체적 으로는 위험비가 0.8로 뇌졸중과는 연 관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 별 위험비는 뇌경색이 0.8, 뇌내출혈이 1.1, 지주막하 출혈이 1.2였다. 이 결과는 간 경변이 뇌졸중을 억제 한다는 오랜 통설과는 어긋나는 것이 다. 간 경변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 유는 복합 혈액응고장애(mixed

coagulopathy)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파리크 박사는 추측했다. 평소 잠복해 있던 혈관장애 위험요 인들이 간 경변으로 증폭됐으리라는 것이다. 여기에 간 알코올 남용, C형 간염, 대사질환 같은 간 경변의 위험요인들 이 뇌졸중 위험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파리크 박사는 지적했다. 따라서 간 경변을 치료하는 의사들 은 환자의 혈전 내지는 출혈 위험요인 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 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신경학’ (Neurology) 최 신호에 발표됐다.

한국도 흔한 라돈, 폐암 물론 피부암 걸릴 위험↑ 100Bq/㎥ 노출 당 30세 발암위험 50%↑ 젊을수록 위험 더 커 우리나라에도 흔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흡연 다음으로 큰 폐암의 위험 요인이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 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 르면 스위스 연구팀은 이 라돈이 치명 적인 피부암 종류인 악성 흑색종의 발 병 위험을 매우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 과를 최근 발표했다. 스위스는 세계에서 3번째로 피부암 사망률이 높은 나라다. 고도가 높고 눈 이 많은 데다 야외활동량이 상대적으 로 많아 자외선 노출이 많은 데다 성인 의 31%가 라돈 100베크렐에 노출될 정도로 라돈이 많아서일 것으로 추정 돼 왔다. 스위스‘열대 및 공중보건 연구소’ (TPH)의 환경역학자인 마르틴 뢰슬리 교수팀은 라돈 및 자외선이 실제 악성 흑색종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 기 위해 520만명을 대상으로 한 스위 스 국가 코호트 보건연구 데이터를 분 석했다. 2000~2008년 20세 이상 피부암 사 망자 2천989명, 이 가운데 악성 흑색종 이 직접 사망원인으로 판정된 1천900 여 명의 주거 지역과 가옥 특성, 4만5 천여 차례에 걸친 스위스 전역 라돈 측 정 데이터 등을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자외선 등 다른 요인들을 제거할 경우 나이 30세인 사람의 라돈 노출량이 입방미터당 100베크렐(Bq/ ㎥) 높아지면 악성 흑색종으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50%가량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라돈 기체의 알파 분자가 에어로솔(미세연무질) 형태로 피부에 달라붙어 발암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설명했다. 뢰슬리 교수는“대규모 인원과 지역 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분석한 이번 연 구결과는 라돈에서 나오는 방사성 알 파 분자들이 폐 조직 뿐만 아니라 피부 에도 악영향을 미침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똑같은 양의 라돈 노출에 따 른 악성 흑색종 사망 위험 증가율이 45 세의 경우 약 30%, 60세는 15%, 75세 는 5%로 나이가 들수록 낮아졌다.

나이가 젊을수록 라돈 노출에 따른 악성 피부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

이에 대해 뢰슬리 교수는 나이가 들 수록 전리방사능에 대한 민감도가 떨 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본 원폭 피해자들의 경우 같은 노출량일 경우 40세에 비해 10세 피해자의 암 발 생률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스위스에서 라돈 과 자외선이 피부암 사망에 미치는 영 향’제목으로 국제학술지‘환경보건전 망’최신호에 발표됐다. ◆ 한국, 세계 평균보다 라돈 농도 높아 = 라돈은 라듐이 자연에서 핵분 열할 때 나오는 무색 무취의 기체 형태 방사성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와 미국환경청(EPA) 등이 1급 발암물 질로 지정했으며 폐암 등의 주요 원인 이다. 화강암, 변성암 지역 등에서 많이 방출된다. 라돈 노출도는 기본적으로 는 해당 지역 지질 여건에 달려 있다. 라돈을 생성하는 건축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토양 발생 라돈이 침투하지 않도 록 건물 바닥과 벽 등을 꼼꼼하게 시공 해야 한다. 공기보다 훨씬 무거워 바닥에 깔리 므로 지하실 등 지하공간과 1층 오염도 가 높으며, 환기가 중요하다. 라돈 전문가인 연세대 화학과 조승 연 교수는 한국은 화강암 등 지질적 특

성 때문에 라돈 오염도가 세계평균치 (39베크렐) 보다 높은 55 베크렐이며, 수치가 높아지는 겨울철 측정치로는 100베크렐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라돈으로 추가 사망하는 폐암 환자를 최소 2천명 선으 로 추정한 정부 산하기관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의 라돈 관리 수 준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지 적했다. 2012년 지하철 근로자의 폐암 사망 과 관련 근로복지공단은 3년간이나 역 학 조사 끝에 라돈이 사망원인임을 인 정했다. 그때까지 지하철을 비롯한 지 하공간 라돈 오염을 사실상 방치해오 던 고용노동부는 부랴부랴 조치에 나 섰다. 교육부도 학교 시설의 지하 공간만 라돈 농도 측정을 의무화하다 올해부 터는 1층도 측정토록 했다. 환경부는 2015년 다중이용시설 실 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2년 1회 측정토 록‘권고’ 만 해왔으나 내년 1월부터는 대규모 공동주택의 입주 전 측정 및 공 고를 의무화하는 쪽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뒤늦게 일부나마 제도적 개 선책이 나왔으나 실제로 현장에선 예 산 부족으로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치가 높을 경우의 대책 등이 미 흡한 실정이라고 조 교수는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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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학연, 신약개발용 AI개발 본격 착수 정부도 51억원 지원… 완성시 신약개발 기간·비용 대폭 낮춰 일본 교토(京都)대학과 제약 및 정 보기술(IT)업계 등 산학연 70곳이 다음 달 신약개발 전용 인공지능(AI)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 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도 이 프로 젝트에 5억엔(약 5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한 종류당 약 10년에 걸쳐 1천 200억엔 가량 소요되는 신약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신약 개발을 놓고 글로벌 경쟁 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 제약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의료비 삭감을 겨냥한 것이다. 일본에서 AI를 활용한 암 등 질병 진단 분야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이뤄 지고 있지만,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아 직 제대로 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 고 있다. 신약개발 AI는 질병 원인 단백질 파 악, 해당 단백질에 작용하는 신약 후보 물질 선별·압축, 후보 물질의 안전성 예측 및 합성법 결정,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 확인 등의 절차를 처리하게 된다. 일본 산학연은 앞으로 3년간 20종

류의 AI를 완성시켜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AI가 완성돼 신약개발에 투입되면 그간 연구원들이 진행하던 많은 양의 의학 관련 논문 및 데이터베이스 조사 를 단시간에 할 수 있게 된다. 일본제약공업협회는 AI가 본격 도 입되면 통상 한개의 신약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종전 10년에서 3~4 년으로, 또 1천200억엔 가량 소요됐던 개발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교토대 이외에도 도쿄(東京)대, 이화학연구소, 다케다(武 田)약품, 후지쓰(富士通) 등도 참가한 다. 후생노동성은 일본에서 신약개발 이 많아지면 의료비 삭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4년도 일 본 국민의 총 의료비는 40조8천71억엔 (416조3천180억원)으로 8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약값은 2000년부터 20%가량을 차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美 유아 식품 20%에서 낮은 수준의 납 성분 검출 과일 주스와 뿌리 채소류·쿠기류에서 나와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여러 식품류 에 낮은 수준의 납 성분이 함유돼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먹는 유아용 식 품 샘플 5개 중 한 개꼴로 납 성분이 검 출돼 아이 키우는 엄마들을 놀라게 했 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유 해식품과 환경 영향 관련 연구기관인 환경방어기금(EDF)이 최근 조사한 결 과 과일 주스와 뿌리 채소류, 쿠기류에 서 납 성분이 많이 나왔다. EDF 정책국장 톰 넬트너는“물론 아이들이 식품만으로 높은 수준의 납 성분을 섭취하게 되는 건 아니다” 면서 도“낮은 수준의 납 성분이라도 아이들 에게 인지력 저하와 학습능력 저해, 언 어습득 지연 등의 영향을 끼칠 수 있 다” 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관리국(FDA)은 그 동안 유아 식품과 납 성분의 상관관계 에 대해 광범위하게 표본조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EDF는 2003∼2013년 FDA 데이터 베이스에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내 유아 식품에서 낮은 수준 납 성분 검출

총 2천164종의 유아 식품 샘플 가운데 약 20%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 실을 파악했다. 조사는 57가지 유형의 유아 식품에 서 납 성분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 이다. 이번 조사에서 시험된 유아 식품의 구체적인 브랜드는 공표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식품에서 검출된 납 함유 량이 정부 당국의 안전 기준을 초과하

지는 않았다고 EDF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납 성분의 경우 안전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인체, 특히 유아의 성장 발달에 적잖은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2012년 아동에 대한 혈액 내 납 성분 수준에 대한 권고 기준을 상향 조정하 면서“안전한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건선 신약 틸드라키주맙, 효과 탁월하다” 중증 건선인 만성 판상 건선에 주목할만한 증상 개선 효과 머크 제약회사가 새로 개발한 건선 치료제 틸드라키주맙(tildrakizumab)이 중증 건선인 만성 판상 건선(plaque psoriasis)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영국, 일본, 이스라엘 등 세계 250개 의료기관에서 1천800여 명의 환 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마지막 3상 임상 시험에서 주목할만한 증상 개선 효과 가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 도했다. 임상시험은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누 어 틸드라키주맙 200mg, 100mg, 위약 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온몸의 30%가 판상 건 선으로 뒤덮인 중증 환자들이었다. 틸드라키주맙이 투여된 그룹은 12 주 후 65%가 건선 부위가 전부 또는 거의 깨끗해졌다고 임상시험을 지휘한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알렉사 킴볼 박사는 밝혔다. 이는 건선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도

구인 건선부위-중증도지수(PASI)로 신청했다. 75%가 개선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 건선은 피부의 각질 세포가 너무 빨 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에서 증상이 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 이 정도로 개선된 환자는 10% 미만이 워지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확실한 원 었다. 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면역 틸드라키주맙은 건선을 유발하는 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 특정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항체 생물 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믿어지 제제(biologics)이다. 고 있다. 머크 사는 지난 5월만 틸드라키주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맙의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랜싯’ (Lancet)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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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20, 2017

여름 휴가 준비…스타들의 몸매 비결 공개 플라잉요가, 필라테스, 서핑, 복싱 등…내게 맡는 운동법 골라봐

6월을 맞아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지에서 는 평소보다 짧거나 과감한 디자인의 옷을 입고 싶기 마련이다. 휴가철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몸매 관리를 시작할 예정이라면 참고하자.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여성 스타들의 운동법을 살펴봤다. ◆ 소진, 나비의 ‘플라잉 요가’…역 동적인 요가의 매력 ‘플라잉요가’ 는 해먹이라는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요가의 일종이다. 일반 요가와는 달리 훨씬 역동적인 동작이 특징이다. 플라잉요가는 호흡과 명상 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다양한 동작 으로 전신의 이완과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룹 걸스데이의 소진과 가수 나비 는 플라잉 요가를 통해 몸매관리를 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진과 나비는 큰 키와 볼륨감을 자랑해 여성들의 워너 비 몸매를 자랑하는 스타다.

플라잉요가는 장에 매달린 해먹에 매달려서하는 운동이기때문에 팔, 허 리, 배, 다리 등의 전신 근력이 많이 필 요한 운동이다. 플라잉요가를 꾸준히 하면 몸이 유연해지고 몸매 라인을 부 드럽게 만들 수 있다. 소진은“플라잉 요가를 통해 자세를 바르게 하는 법을 배웠다” 고 말한 바 있다. ◆ 요즘 트렌드 ‘필라테스’, 신세경 · 김서형도 즐겨 ‘필라테스’ 는 반복된 운동과 연속

“선크림 바르기 전? 후?”톤업크림, 언제 바르죠? 뽀얗고 환한 피부 연출…콩알만큼 덜어 두드려 바르며 흡수시켜야 Q.> 따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낯빛이 환해지는‘톤업크 림’ 에 관심이 많은 독자입니다. 배우 설리나 수지처럼 뽀얀 피부를 연출하 고 싶은데 톤업크림을 파운데이션처럼 활용하면 되는 건지, 수분크림처럼 사 용하면 되는 건지 헷갈립니다. 톤업크 림, 언제 어떻게 바르면 되는지 알려주 세요. A.>‘톤업크림’ 은 바르는 즉시 자 연스럽게 피부 톤을 밝히는 효과가 있 는 화장품이에요. 다양한 메이크업 제 품을 바르는 것이 번거로운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부분의 톤업크림은 스킨케어 제 품에 속해요. 스킨토너, 로션, 크림 등을 바르는 기초 스킨케어를 마친 뒤, 톤업

크림을 발라 피부 톤을 밝히는 방식으 로 사용합니다. 최근엔 나이아신아마 이드 등 미백 성분이 담긴 미백 기능성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즉각적인 톤업 효과 뿐만 아니라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스킨케어 단계에 톤업크림 을 바르는 이유이기도 하죠. 아쿠탑 관계자는 톤업크림 사용 순 서에 대해“식약처의 고시된 미백성분 의 흡수를 돕기 위해 스킨케어 단계에

“샌들 신기 전에 준비해”…‘예쁜 발’만드는 법 샌들 신기 전에 관리할 3가지…’발뒤꿈치’ ‘페디큐어’ ‘땀&냄새’ 짧아지는 옷차림과 함께 신발도 한 결 가벼워지는 요즘이다. 샌들을 꺼내 신기 전 맨발을 드러낼 준비가 됐는지 확인해보자. 발뒤꿈치가 하얗게 일어 나진 않았는지, 삐뚤빼뚤한 발톱이 지 저분하진 않은지 말이다. 발끝까지 아름다운 여름 패션을 위 해, 예쁜 발을 만드는 풋케어 방법을 소 개한다. ◆ 맨질맨질 부드러운 ‘발뒤꿈치’

발에는 유분이 분비되지 않아 각질 이 생기기 쉽다. 또 걷거나 서 있는 동 안 지속적인 충격과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뒤꿈치의 각질층이 두껍게 굳 기 쉽다. 샌들을 신기 전 반드시 뒤꿈치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 발 각질 관리의 기본은‘보습’ 이다. 목욕 후 발 전체에 크림이나 바셀린을 듬뿍 발라 랩을 씌운다. 그 위에 양말을 신고 자면 발 보습 효과가 좋다. 특히

발 각질 예방을 위해 집 안에서도 맨발 보다는 양말을 신고 생활하고, 신발은 가급적 바닥이 푹신한 제품 위주로 선 택한다. 뒤꿈치에 딱딱하게 자리잡은 각질 은 제거하는 게 좋다. 각질은 발이 바싹 말라있는 상태에서 각질제거기로 살살 밀어 제거한다. 발을 물에 불린 뒤 각질 을 제거하면, 각질과 함께 살아 있는 세 포까지 떨어져나갈 수 있다. 각질 제거

동작을 통해 근육을 운동시키며 통증 없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이 아랫배와 엉덩이 부분의 힘을 이 용해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복부 다이 어트에 용이하다. 필라테스를 즐기는 셀럽들로는 배 우 신세경, 김서형, 고준희 등이 있다. 고준희는 패션지‘그라치아’ 와의 인터 뷰에서 PT와 필라테스를 병행하면서 탄탄한 근육을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과 구체적인

근력 강화로 유연성을 향상시키며 몸 의 긴장을 풀어준다. 심폐 능력과 순환 기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 어 긴장·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 ‘서핑’ ‘복싱’ 등 독특한 운동에 도 도전해봐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최대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가 트렌드다. 그 중에서도 서핑과 복싱 은 남다른 운동 효과를 자랑해 사랑받 는다.

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고 전했습니 다. 톤업크림을 바를 땐 크림을 콩알 크 기 정도의 소량만 덜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두드려가며 흡수시켜 바르 세요. 지나치게 많은 양을 바르거나, 피 부에 충분히 흡수시키지 않을 경우 밀 리거나 뭉칠 수 있어요. 자외선 차단제는 톤업 크림을 먼저 발라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높인 뒤, 사 용하는 것을 권해요.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톤업크 림은 선크림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생 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어요. 메이크 업 과정을 한 단계 줄일 수 있어 한결 간편하죠. 하지만 자차 기능의 톤업크 림을 사용한 후엔 클렌징에 보다 신경 써야해요. 톤업크림을 발라 환해진 얼굴 톤에 맞춰 목이나 몸에 발라도 좋아요. 페리페라 BM팀 김하연 대리는“칙 칙하고 거뭇거뭇한 팔꿈치, 무릎 등 색 소침착이 된 부위에 사용하면 매끄러

운 피부 결을 연출할 수 있다” 고 전합 욱 촉촉한 피부 연출을 할 수 있다” 며 니다. “파운데이션과 톤업크림 역시 2:1 비율 톤업 크림을 스킨케어 제품으로만 로 섞어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톤업과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예요. 메이크업 피부 결점 커버가 가능하다” 고 톤업크 베이스 대용이나 파운데이션 컬러를 림 사용 팁을 전합니다. 더 밝게 연출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 다른 제품과 섞어 사용할 땐 톤업크 할 수 있어요. 림의 비율을 조금씩 바꿔가며 자신의 나인위시스 관계자는“보습제와 톤 피부에 알맞는 최적의 비율을 찾아도 업크림을 1:2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더 좋답니다.

후에는 가볍게 소독하고, 보습을 충분 히 한다. ◆ 발끝까지 예쁘게, ‘페디큐어’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일자로 자른 뒤 파일로 발톱 표면을 깔끔하게 다듬 는다. 발톱을 짧고 둥글게 깎으면 발톱 이 살로 파고들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큐티클 리무버를 이용해 발톱 주변의 큐티클을 불리고 푸셔로 밀어 낸다. 니 퍼로 밀어낸 큐티클들을 깨끗이 정리 한다. 깔끔하게 정리한 발톱에 컬러를 입 힐 차례다. 우선 네일 리무버로 발톱에 남은 잔여물을 닦아낸다. 베이스 코트 를 바른 뒤 원하는 컬러의 네일 폴리쉬 를 바른다. 톱 코트를 발라 마무리하면 광택과 지속력이 높아 진다. 만약 발톱 색이 탁 해지고 발톱이 두꺼워 지거나 갈라졌다면 네 일 폴리시는 잠시 접 어둔다. 무좀은 현대 인들에게 자주 찾아오 는 질병 중 하나로, 조 기 치료가 가장 중요 하다. 위생 관리에 특 별히 신경 쓰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치료 를 받는 게 좋다. ◆ ‘발 냄새와 땀’, 보송보송 향긋하게 샌들이나 슬리퍼 를 신을 땐 발 냄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맨발로 신발을 신으면 오히려 발에 땀이 차기 쉽고, 신발과 땀이 만나면 악취를 풍기기 십상이 다. 여름철 땀 냄새 예 방을 위해 발을 청결 하게 유지하는 게 가 장 중요하다. 항균 비 누를 사용해 발을 깨 끗하게 닦은 뒤 발가 락 사이까지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일주 일에 2~3회 정도 녹 차나 홍차를 우려낸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는 것도 도움 된다. 땀으로 오염된 샌들은 탈취제와 항 균 스프레이를 이용해 청결하게 관리 하고, 땀이 흡수되지 않는 합성피혁 소

서핑은 흔들리는 파도 위에서 균형 을 잡아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민첩성 과 균형 감각을 요구한다. 하체가 중심 이 되는 운동이다보니 하체 근육 발달 에 도움을 주고, 어깨를 이용해 중심을 잡으면 상체의 잔 근육도 길러진다. 배우 이시영과 방송인 김정민은 복 싱을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싱 은 민첩성과 정신력을 길러주는 운동 이며,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재 신발은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 게 좋 다. 외출 전에는 땀 억제 제품을 뿌려 발을 보송보송하게 가꾼다. 발에 땀이 많은 편이라면 스프레이를 휴대하고 다니며 수시로 뿌린다.


스포츠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김현수도 6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 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9일 텍사스 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 루제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 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 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5로, 출루율은 0.383으로 각각 올랐다. 텍사스는 9회 마무리 투수 맷 부시 의 난조로 2점을 준 바람에 6-7로 역 전패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 끗한 좌전 안타를 날린 뒤 1-5로 뒤진 4회 내야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2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1루수 쪽 으로 내야 안타를 쳐 만루 기회로 연결 했다. 곧바로 엘비스 안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이어진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 트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텍사스는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류현진, 22일 홈에서 뉴욕 메츠 상대로 4승 도전 선발 로테이션 조정… 23일 콜로라도전서 하루 앞당겨져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 스 다저스)이 22일 오후 10시 10분(미 동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 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 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 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류현진이 23일 메츠전에 등판하고, 알렉스 우드가 24 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나선 다고 20일 트위터에서 전했다. 류현진은 애초 24일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였으나 등판이 하루 앞당겨 졌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6패)째를 올린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부활 기미를 보이는 류현진이 좀 더 편안한 상대를 만나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도록 구단이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 구 선두 콜로라도와의 3경기에 등판해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모두 패했다. 홈런 4방을 허용했고, 피 안타율은 0.323에 달했다. 놀런 아레나도라는‘천적’ 이 도사 린 콜로라도와 달리 5할을 밑도는 성적 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자리한 메츠는 비교적 만만한 상대다.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통산 3경 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점 1.80으로 쾌투했다.

다저스가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돌리고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함 에 따라 류현진은 선발 경쟁에서 살아 남았다. 류현진이 선발을 수성하려면 투구 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최소한 퀄리 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 내 투구)를 펼쳐야 벤치의 신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 덕분에 쑥스러운 10승 달성… 6실점해 평균자책점 2.61로 ‘껑충’

추신수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4로 약간 올랐다. 이날 볼티모어가 3안타 빈공에 그쳐 0-12로 대패한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세스 스미스, 애덤 존스, 김현수 가 전부다. 두 타석에서 삼진, 뜬공에 그친 김 현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 에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로써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의 경기 이래 연속 경기 출루도‘6’ 으 로 늘었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눈 부신 역투를 펼쳐 시즌 6승째를 완봉승 으로 장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버펄로 바이슨스(토론 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 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를 치고 타점 1개와 득점 2개를 올렸 다.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1(154타수 34안타)로 약간 올랐다. 타점도 15개로 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 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의 황재균 (30)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0.282 로 약간 내려갔다.

NL 올스타 4차 집계, 워싱턴 강세 여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워싱 턴 선수들의 강세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 2017 메 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내셔널리그 올스타 팬 투표 4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여전히 워싱턴 선수들의 강세가 이 어지고 있다.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인 브 라이스 하퍼(사진)는 282만 7330표로 외야수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1루 수 부문은 라이언 짐머맨이 140만 4251표, 2루수 부문도 대니얼 머피가 236만 5180표로 1위다. 짐머맨은 앤서 니 리조(시카고 컵스)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리조는 124만 7219표를 획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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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첫 피홈런 4방… 한 시즌 개인 최다 피홈런 17개

박병호, 마이너서 11번째 멀티 히트… 황재균은 무안타 추신수는 5회 1사 만루 타점 찬스에 서는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 다. 추신수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의 경기 이래 5경기 연속 안타와 멀 티 출루(한 경기 2회 이상 출루)를 달성 했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15번으로 늘었다. 또 4일 휴스턴과의 경기 이래 안타, 볼넷, 몸에 맞은 볼 등으로 14경기 연 속 출루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 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 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를 때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

3루수

부문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 스)가 160만 3326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130만 612표로 추격 중이다. 유격수 부문은 잭 코자트(신시내티) 가 146만 5327표로 앞서는 가운데 코 리 시거(LA 다저스)가 114만 3767표로 2위에 올라있다. 포수 부문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189만 39표로 압도적 1위. 외야수 부문은 하퍼와 더불어 찰리 블랙몬(콜로라도)이 225만 9867표를 받았으며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 스)가 97만 3333표로 3위에 랭크돼 있 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팬 투표 4차 중 간집계 결과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클레 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가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을 4방이 나 얻어맞았다. 커쇼는 19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 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허용 하고 6실점 했다. 1~2회 7점을 뽑은 타선의 활발한 지원 덕분에 커쇼는 시즌 10승(2패)째 를 올리긴 했으나 뒷맛은 개운치 않았 다. 삼진도 10개나 뽑아냈지만, 피홈런 의 충격이 컸다. 커쇼는 3회 호세 레예스에게 좌중 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4회 제 이 브루스에게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5회에는 빅리그 출전 경험이 고작 6 경기에 불과한 개빈 체키니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체키니는 메이저리 그 첫 안타이자 홈런을 최고의 에이스 에게 빼앗고 기뻐했다. 커쇼는 7회 레예스에게 다시 좌중 월 2점포를 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한 경기 피홈런 4개는 빅리그 10년 차 커쇼에게 첫 굴욕이다.

또 홈런 3방 내준 커쇼

앞서 커쇼는 4월 9일 콜로라도 로키 스, 5월 29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서 각각 홈런을 3방씩 맞았다. 커쇼가 한 경기에서 피홈런 3개 이 상 기록한 것은 이날 포함해 통산 5번 으로 늘었다. 그는 2012년, 2013년에 각각 1번씩 홈런 3개를 내줬다. 커쇼는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기 전 벌써 17방의 홈런을 맞아 227⅔이닝을 던진 2012년에 내준 한 시즌 최다 피홈

런(16개) 기록을 넘어섰다. 또 커쇼가 자책점 6점 이상 기록한 것은 2014년 5월 18일 애리조나 다이 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동 안 7실점(7자책점) 한 이래 3년 만이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2.23에서 2.61 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8-6으로 쫓긴 7회 말 크 리스 테일러의 홈런 등으로 2점을 보태 10-6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2G 연속 침묵’테임즈, PIT전 4타수 3삼진… 팀도 1-8 완패 홈런 행진을 펼치던 에릭 테임즈 (31·밀워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테임즈는 19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 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 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 하며 4경기 연속 이어오던 홈런 행진을 멈췄던 테임즈는 이날 한 차례의 출루

도 성공하지 못하고 삼진 3개를 당했 다.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에 선 테임 즈는 상대 선발 게릿 콜 볼 2개를 골라 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파울팁 삼 진으로 물러났던 테임즈는 3회에는 투 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6회말 무사 1루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콜의 빠른 공에 연이어 헛스

윙 하면서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8회 1사 2,3루 찬스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결국 이날 경기를 4타 수 무안타 3삼진으로 마쳤고, 시즌 타 율은 2할6푼5리에서 2할6푼으로 하락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8-1 완승으로 끝났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 수 콜은 2회 트레비스 쇼에게 솔로 홈 런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막았다. 콜은 시즌 5승 (6패) 째를 챙겼고,피츠버그는 시즌 32 승(38패)째를 거뒀다. 밀워키의 선발 맷 가르자는 5⅓이 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 실점을 하며 시즌 3패 째를 당했다. 뒤 이어 올라온 윌리 페랄타도 1이닝 4실 점으로 무너지면서 밀워키는 시즌 34 패(38승)째를 당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 갖췄다, 우승컵만 빼고 타수ᆞ샷 정확도 등 골고루 상위권, 압도적인 신인왕 후보인데… 어프로치 샷과 퍼팅 더 가다듬고 美 코스에 적응할 시간 필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매 대회 우승자가 다를 정도로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양상이다. 18일 막을 내린 마이어클래식(미시 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골프 장)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7언더 파 263타로 우승하며 올 시즌 15개 대 회에서 15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개막 후 15번째 대회까지 2승 선수가 나오 지 않은 것은 1991년 이후 26년 만이 다. 이렇게 혼전 양상인데도 많은 한국 팬들이 쉽게 우승하리라 기대했던 선 수의 이름은 빠져있다. 한국 무대에서 ‘대세’ 라고 불리던 박성현(24)이다.박 성현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려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이날 최 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13위 (11언더파)로 밀려났다. 11번홀 버디로 2타차까지 추격했지만 남은 7개 홀에 서 보기를 4개나 쏟아내며 무너졌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던 한국에서와는 달리 심리적 부 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다. 각종 데이터를 보면 박성현이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한 것은 미스터리에 가깝다. 박성현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들었다. 평균 275.15야드의 드라이브샷(4위)과 74.79%의 그린 적중률(13위)을 기록하 고 있다.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도 19일 현재 581점을 기록해 2위인 에인절 인 (291점·미국)을 압도하고 있다.‘수퍼 루키’ 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전 체 선수로 범위를 넓혀 보면 평균 타수 부문에서 2위(69.10타)를 기록하며 선 두 렉시 톰프슨(미국·68.81타)을 추격 중이다. 평균 타수는 얼마나 기복없이 스코어를 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 표다. 평균 타수 2위라면 거의 매 경기 우승권에 근접했었다는 이야기가 된 다. 전문가들은 결정적인 순간 퍼팅이 빗나가는 걸‘무관의 이유’ 로 꼽기도

박성현

한다. 박성현은 평균 퍼트수 29.28개로 41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우승 경쟁이 벌어지는 순간 퍼팅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기술보다는 심리적인 원인이 크 다는 분석이다. 박원 골프아카데미원 장은“박성현이 미국에 건너가서는 한 국에서처럼 자신있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며“재미있게 신바람 나 게 쳐야 갖고 있는 걸 모두 보여 줄 수 있다” 고 했다. 미국 캐디와의 의사 소 통문제와 장거리 이동이 많은 미국 투 어 생활에 대한 적응력이 아직 떨어진 다는 의견도 있다. 박성현은 시즌 상반 기인데도 벌써 3번째 외국 캐디와 손을 맞추고 있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에서 2015년 3승에 이어

지난해 7승을 거뒀을 만큼 경험도 갖춘 선수다. 그리고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LPGA 투어 대회에서도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다. 2016년엔 7개 대회에서 4 차례 톱10에 들었다. 임경빈 골프아카데미원장은“한국 에서 우승했던 기억들이 오히려 조급 함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며“정상급 선수들이 모여있는 LPGA에서 우승하 기 위해선 부족한 2%를 채워나간다는 겸허한 마음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고 덕호 프로는“신인인 박성현은 대부분 처음 경험하는 코스들이어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고 했다. 지역마다 잔 디의 종류가 달라 어프로치나 퍼팅에 서 실수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 이다.

‘컷 탈락에도’더스틴 존슨, 디오픈 우승후보 1순위 세계랭킹 1 위 더스틴 존 슨(미국)이 미 국프로골프 (PGA) 투어 US오픈 컷 탈 락에도 디오픈 의 가장 강력

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20일 공개된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의 디오픈 우승 배당률에 따르면 존슨이 우승시 배당률은 10-1로 책정됐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존슨의 우승 배당률은 가장 낮다. 존슨은 지난 19일 끝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 는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 일랜드)와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12-1의 배당률로 존슨의 뒤를 이었다. 올 시즌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5위·스페인)는 세계랭킹 4

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15-1의 배당률를 받았다. US오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 에 오른 마쓰아먀 히데키(일본)는 201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같은 우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US오픈 우승컵을 거머쥔 브룩스 켑 카(미국)는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25-1의 우승 배당률을 받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 우(22)는 60-1의 배당률로 31번째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US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세계랭킹이 32위에서 29 위가 됐다. 김시우의 US오픈 우승 배당률은 100-1이었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은 내달 21일부터 영국 사우스포트 로 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TUESDAY, JUNE 20, 2017

다시 뛰는 유소연 23일 개막 아칸소 챔피언십 출격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투어 유소연(27)이 심신의 피로를 씻고 새로 출 발대에 선다. 올해 메이 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넘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유소연은 지난 2 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다. 3시즌에 걸쳐 계속되던 연속 컷 통 과 기록이 64개 대회에서 막을 내렸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아 가진 68 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4경기만 남긴 터라 아쉬움은 컸다. 뿐만 아니라 코앞까지 다가왔던 세 계랭킹 1위 등극 기회도 날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볼빅챔피언십에 서는 공동56위에 그쳐 연속 톱10 입상 행진도 11경기에서 끝났다. 유소연은 숍라이트클래식 컷 탈락 후“재정비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진 매뉴라이프 클래식을 건너 뛴 유소연은 예정과 달리 마이어 클래 식마저 빠졌다. 2개 대회를 연속 쉰 것 이다.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아칸 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에 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 십에 출전하는 유소연은“계획과 달리 일주일을 더 쉬기를 잘했다” 고 자평했 다. 알게 모르게 그동안 쌓인 심신의 피 로가 한차례 대회를 쉬는 것으로는 풀 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특히 세계랭킹 1위 경쟁과 연속 컷 통과 기록 경신을

2개 대회를 쉬고 다시 출격하는 유소연.

박인비ᆞ김세영ᆞ양희영ᆞ이미림은 2승 겨냥 놓고 긴장 상태가 계속된 게 피로를 더 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1위 경쟁이 일 단락되고 연속 컷 통과 행진도 마감되 자 처음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 만, 휴식을 취한 뒤“차라리 홀가분하 다” 는 심경을 주변에 밝혔다. 휴식 동안 유소연은 피로를 씻는 한 편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치 캐머런 매 코믹의 아카데미를 찾아가 스윙 점검 을 받았다. 연속 경기 출전으로 다소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은 유소연은 아칸소 챔 피언십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 목표다. 아칸소 챔피언십도 중요하지만 이 어지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겨냥한 행보다. ‘메이저 전초전’ 이 된 아칸소 챔피 언십에는 박인비(29)도 출전해 4년 만 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박인비는 2013 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소연과 박인비는 올해 아무도 오 르지 못한 시즌 2승 고지 선점 경쟁도 벌인다. 이번 시즌에 한 번씩 우승을 맛본 김세영(24), 양희영(28), 이미림(27)도

LPGA 15개 트로피, 주인도 15명 흔히 한미일 여자프로골프투어를 세계 3대 투어라고 한다. 한국에선 김 지현이 18일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 며 시즌 12개 대회에서 3승째를 올렸 다. 16개 대회를 치른 일본에선 김하늘 이 지난주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아직 다승자조차 배출되지

않고 있다. 19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 서 브룩 헨더슨(캐나다·20·사진)이 우승하면서 올해 개막 후 15개 대회에 서 서로 다른 15명의 챔피언이 탄생했 다. 이 가운데 한국(계) 선수 우승자가 절반이 넘는 8명이다. 개막 후 15개 대 회까지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은 1991년 이후 올해가 사상 두 번째다. 1991년에는 제인 게디스가 16번째 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2승 경쟁에는 노무라 하루(일 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안나 노르 드크비스트(스웨덴)도 합류했다.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 로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성현 (25)도 주목된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리디아 고는 3 주 휴식 후 출전한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10위로 예열을 마쳤다. 3라운드 대회가 아직은 익숙한 박 성현은 최종 라운드 집중력 저하와 퍼 팅 부진이라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사다.

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LPGA투 어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된 데는 지 난해 몇 년간 번갈아 가며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박인비, 리디아 고, 에리야 쭈 타누깐이 부상, 코치 교체 등 이런저런 이유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지 못하 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상위 20위 이 내 선수들은 누구든 우승을 넘볼 만큼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전인지와 렉시 톰프슨은 이번 시즌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


2017년 6월 2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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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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