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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2, 2017

<제370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심은하, 복귀아닌 건강 이상 약물과다 복용으로 병원 입원

심은하 배우 심은하(44)씨가 서울 강남에 있는 모 병원에 입원 중 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구체적인 입원 사유는 공개 되지 않았지만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에 실려 왔다는 설이 돌고 있다. 심씨가 입원한 병원 관계자

는“심씨가 입원 중인 건 맞지 만, 상세한 입원 이유는 환자 개 인정보여서 밝힐 수 없다” 고말 했다. 심씨의 건강은 회복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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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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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류승완·송강호·놀란 등…여름 극장가 달군다 한국영화 대작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들도 대대적인 물량공세 준비 이른 폭염과 함께 여름 극장가도 벌 써 뜨겁게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 다. 한국영화 대작뿐만 아니라 할리우 드 영화들도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준 비하고 있다. 통상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지 는 여름 시장은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 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7∼8월 두 달간 5천618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연간 관 객 2억1천700만명 가운데 4분의 1이 이 시기에 몰린 것이다. 특히 배급사마다 가장 흥행에 성공 할 만한 대표작을 여름에 집중적으로 내놓으면서 여름 시장은 해마다 커지 는 추세다. 지난해에는‘부산행’ (1천 157만명)을 필두로‘인천상륙작전’ (705만명),‘덕혜옹주’ (560만명),’ 터널’ (712만명) 등 한국영화 4편이 일주일 단위로 개봉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 기는 흥행을 기록했다. ◆ 대대적 마케팅 공세…주연배우 내한도 올여름 배급사별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달 28일 ‘리얼’ 을 선보이는 데 이어 7월 하순에 는‘군함도’ 를 출격시킨다. 순제작비 115억원이 투입된‘리얼’ (이사랑 감독)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중간에 감독이 교체되는 등 제작에 난항을 겪었지만, 김수현의 스크린 복 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특히 파격적인 노출신 등으로 청소 년관람 불가 등급을 받을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얼’ 은 같은 날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박열’ (배급 메가박스 플러스 엠)과 맞붙는다.‘박열’ 은 간토(관동) 대학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 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법정 투쟁에 나섰던 조선의 아나 키스트 박열의 실화를 그린 작품.‘왕 의 남자’ ,‘사도’ ,‘동주’등을 연출한 ‘시대극의 장인’이준익 감독의 작품 이다. CJ의 야심작‘군함도’ 는 순제작비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최소 700 만명 이상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 이 때문에 CJ는‘군함도’흥행에 올 인하는 분위기다. 최근 서울 국립중앙 박물관 극장 용에서 제작보고회를 연 데 이어 이달 26일 3천석 규모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황정민·소지섭·송 중기·이정현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하 는 초대형 쇼케이스를 여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개봉일은 7월 셋째 주 혹은 넷째 주로 잡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 는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로 올여름 시장을 공 략한다. 5·18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

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80년대 시대 상을 재현하느라 총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8월 개봉에 앞서 이 영화에서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색 장르로 ‘틈새시장’ 공략 배급사 뉴(NEW)는 이달 29일 봉준 호 감독의‘옥자’ 에 이어 8월 중순에는 ‘장산범’ 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옥자’ 는 CJ·롯데 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 가 개봉을 거부함에 따라 전국의 소극 장에서만 개봉한다. 그러나 19일 오전 현재 예매 점유율 12.0%, 예매관객수 9천274명으로 예매순위 2위를 기록하 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장산범’은 스릴러 ‘숨바꼭질’ (2013)로 560만명을 동원한 허정 감독 의 신작이다. 목소리를 흉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 에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 린 영화로,‘장화, 홍련’ 의 염정아가 주 연을 맡았다.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 유 일한 공포·스릴러물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8월 중순‘청 년경찰’ 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박서 준·강하늘 주연의 이 영화는 두 경찰 대생이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 다 른 대작들에 비해 무게감은 밀리는 편 이지만, 최근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청춘영화인 데다, 박서준이 KBS 드라 마‘쌈, 마이웨이’ 로 인기를 얻고 있어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 할리우드 영화도 ‘도전장’ 한국영화들이 강세를 보여온 여름 시장에 할리우드 대작들도 줄줄이 도 전장을 내민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가 오는 21일 개봉하는 데 이어 다음 달 5일에 는‘스파이더맨:홈 커밍’ 이 극장가를 찾는다. 스파이더맨을 맡은 배우 톰 홀 랜드와 감독 존 왓츠는 개봉에 앞서 내 한해 한국팬을 만난다. 다음 달 20일 간판을 내거는‘덩케 르크’ 는‘군함도’ 에 대적할 영화로 꼽 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인터스텔라’ ‘인셉션’ , ‘다 , 크나이트’ 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대작영화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 니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작 은 영화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어서다.

THURSDAY, JUNE 22, 2017

심은하, 약물 과다 복용 “걱정끼쳐 죄송”해명 배우 심은하(44)씨가 외상 후 스트 레스(PTSD)로 인한 약물 복용으로 서 울 강남에 있는 모 병원에 입원 중인 것 으로 확인됐다. 심씨는 21일 오후 자신의 입원을 둘 러싼 추측이 난무하자 문자메시지를 통해“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다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며“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고밝 혔다. 심씨는“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 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 며“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 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 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 고 전했다.

심은하와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

물치료와 정신 치료 요법이 주로 이뤄 진다. 심씨가 지난 20일 새벽 1시께 불안 증상과 수면 장애를 겪는 질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이 병원 응 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다는 설이 퍼지면서 그와 관련한 루머가 난무했 다. 또 심씨의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같은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 면서 바른정당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직을 사퇴해 억 측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했다. 심씨는 1993년 MBC탤런트 공채

외상후 스트레스 치료약 복용하다 강남 모 병원 입원 입원 놓고 억측 난무하자 해명…”몸 괜찮고 곧 퇴원” 그는“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고 재차 강 조했다. 심씨가 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는 전쟁·고문·자연재해·사고 등 심 각한 사건을 겪은 사람이 해당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 재 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는 증상을 말 한다. 이 증상을 앓게 되면 사건에서 받은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 지를 소비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려워진다. 치료법으로는 약

22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마지막 승 부’ ‘청춘의 , 덫’ , 영화‘미술관 옆 동물 원’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1990년대 톱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뒤 2005 년 현재의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과 결 혼했고 두 딸을 두고 있다.

형식·시완 이어 동준도 스타제국 떠난다 “동준, 전 매니저가 대표인 골드문 이적”…희철은 22일 입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동준(25) 이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난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스 타제국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김동 준은 최근 종영한 KBS 1TV 드라마‘빛 나라 은수’촬영으로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스타제국 시절 전 매니저가 대표인 기획사 골드문으로 이적하기로 했다. 김동준은 오랜 시간 함께 일했던 골 드문의 황정문 대표와의 신뢰로 마음 의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회’에서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 ‘체육돌’ 로도 불렸다. 한 김동준은 팀의 메인 보컬로 활약했 또 연기 분야로도 발을 넓혀 KBS 으며, MBC TV‘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 2TV‘동네변호사 조들호’ 와‘빛나라

은수’등에 출연했다. 이로써 제국의아이들의 네 멤버가 새 둥지를 찾았다. 앞서 군 복무 중인 황광희가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있는 기획사 본부이엔티, 박형식이 배우 송혜교와 유아인의 소속사 UAA, 임시완이 강소 라의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했다. 다른 멤버인 하민우는 지난 14일 제 대했으며, 김태헌은 군 복무 중이고, 정 희철은 22일 입대를 앞뒀다. 또 호주 출신 케빈은 호주에서 라디오를 진행 하면서 작곡에 매진하고 있으며 문준 영은 DJ로 활동 중이다.

“내 색깔 찾겠다”…버나드박, 본명 ‘낙준’으로 신곡 SBS TV‘K팝 스타’시즌3 우승자인 버나드박(본명 박낙준·24)이 본명‘낙 준’ 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낙준이 28일 낮 12시 어반 R&B 장르의 싱글 ‘탓’ 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K팝 스타’시즌3에서 우승한 뒤 JYP에 둥지를 튼 낙준은 지난해 4월 원더걸스 혜림과 듀엣곡‘니가 보인 다’ 를 발표했지만 자신의 곡을 선보이 는 것은 2014년 10월 미니앨범‘난’이 후 3년 만이다. 그는 이번 신곡을 통해 기존 이미지

를 벗고 자신의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 으며 활동명을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

라는 것이 JYP의 설명이다. JYP는“낙준은 원래‘탓’ 과 같은 어 반 R&B를 좋아했고 미국 애틀랜타 고 교 재학 시절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 과 함께 크루로도 활동했다” 며“ ‘K팝 스타’ 에서 발라드를 주로 부르던 대중 적인 이미지를 벗고 자신의 색깔을 찾 아가는 과정으로 봐달라” 고 말했다. ‘탓’ 은 이별의 원인을 상대에게 돌 리다가 결국 자신을 탓하는 현실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박력 있는 드럼 비 트 위에 피아노 선율이 얹힌 구성으로 래퍼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연예

2017년 6월 22일(목요일)

‘트랜스포머5’스크린 점령 개봉 첫날 28만6천여명 동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가 개봉 첫날 극장가를 점 령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에 따르면‘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는 전날 총 1천739개의 스크린에서 2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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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거짓말·방관… 드라마가 다룬 학교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기도…”자극적 묘사에 머물면 안돼”

린을 확보해 스크린 점유율 34.9%를 기록했으며, 상영횟수는 8천121회로 51.5%의 상영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관 객을 싹쓸이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9.8%에 이른다. 이날 오전 7시 40분 현재 실시간 예

상영 점유율 51%, 매출액 점유율 70% 육박 만6천18명의 관객을 모으며 단숨에 박 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트랜스포머’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 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 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 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 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갈 등을 그린다. 국내외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 하고 개봉 첫날부터 1천739개의 스크

매율 역시 62.3%로 1위를 독주하고 있 고, 다음 주‘옥자’ ,‘박열’ ,‘리얼’등 의 화제작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이렇 다 할 대작이 없어 당분간‘트랜스포 머’ 의 독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명민 주연의‘하루’ 는 이날 4만3 천214명의 관객을 더하며 2위를 차지 했고, 톰 크루즈 주연의‘미이라’ 는2 만8천496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차 지했다. 이밖에 악녀(1만9천878명), 대립군

(1만3천750명), 노무현입니다(8천명), 원더우먼(5천170명)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 6년만에 부활…김대희 등 컴백 KBS 2TV‘개그콘서트’ 의‘봉숭아 학당’코너가 6년 만에 부활한다. 또한 김대희, 강유미, 안상태, 신봉 선, 박휘순, 박성광이‘봉숭아학당’ 을 통해‘개그콘서트’무대로 복귀할 예 정이다. KBS는“김대희 등의 복귀 무대가

될‘봉숭아학당’ 이 오는 28일 첫 녹화

후 다음 달 2일 방송할 예정” 이라고 22 일 밝혔다. ‘개그콘서트’ 는 최근 900회 특집에 서‘봉숭아학당’ 을 오랜만에 선보여 호평받자, 정식 코너로 편성했다. ‘개그콘서트’ 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한다.

김수현 주연 ‘리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받아 오는 28일 개봉하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리얼’ 이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 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코브픽 쳐스가 21일 밝혔다. ‘리얼’ (이사랑 감독)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 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로, 김수 현이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성 동일, 이성민, 최진리(설리), 조우진, 이

경영, 김홍파 등이 출연한다. 영화사 측 은“폭발적인 액션과 독특한 스토리뿐

만 아니라 설리의 파격적인 노출 장면 이 담겨있다” 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13 출연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38)가 미 국 CBS TV 인기 드라마‘크리미널 마 인드’시즌13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에 코글로벌그룹이 21일 밝혔다. 앞서 헤니는‘크리미널 마인드’ 의 스핀오프인‘크리미널 마인드 - 비욘 드 보더스’ 의 시즌 1~2에 연방수사국

(FBI) 요원‘맷 시몬스’ 로 출연했다. 스핀오프를 거쳐‘크리미널 마인 드’정규 시즌에 합류하게 된 헤니는 시즌13에서도‘맷 시몬스’ 를 연기하게 된다. 군인 출신의 성실한 프로파일러 다. 지난 2005년 방송을 시작한‘크리 미널 마인 드’ 는 범죄 자의 입장 에서 사건 을 해결하 는 수사극 이다. 시즌13 은 오는 9 월27일 첫 방송한다.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벌어 진 학교 폭력 사건이 재벌과 연예인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아이들의 폭력과 부모인 어른들의 전형적인‘갑질’ , 학교‘방관’등이 결 탁한 학교 폭력은 그간 드라마에서 종 종 다뤄져왔다. 이러한 사례와 논란이 현실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났음을 반 영하는 것인 동시에, 그 자체가 극성이 높은‘막장 드라마’ 의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 다뤄진 학교 폭력 사 례를 살펴봤다. ◆ 피해자 → 가해자로 바뀌기도… 극단적 상황까지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 경우 도 심심치 않다. 가해자들의 집단 거짓 말이 작용하기도 하고, 학교 폭력에 시 달리다 못한 피해자가‘복수’ 를 하러 나섰다가 바로 가해자가 된다. 지난해 방송된 tvN‘기억’ 에서는 학 교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들의 집단 거짓말로 인해 일방적인 폭력 가해자 로 둔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배경이 된 학교는‘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우수학교’ 였고, 오랜 기간 피해자 를 집단으로 괴롭혔던 가해자들은 거 짓말로 피해자를 도둑으로 몰아세웠 다. 피해자는 복수를 위해 돌멩이를 휘 둘렀다가 가해자가 되고, 자살 시도까 지 한다. 2013년 KBS 2TV 4 부작‘시리우스’ 는주 인공이 학창시절 학교 에서‘일진’ 에게 단골 로 괴롭힘을 당하는 왕 따였다. 그의 쌍둥이 형 은 동생을 괴롭히는 놈 을 손봐주러 나섰다가 그만 우발적으로 살인 을 저지르게 된다. 드라 마는 이 엄청난 일이 이 후 이들 쌍둥이 형제의 인생에 미친 영향을 쫓 아갔다. 2013년 SBS TV‘상 속자들’ 에서는 재벌가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

고등학교에서 버젓이 자행되는‘왕따 폭력’ 이 그려졌다. 대부분이 재벌가 자제지만, 일부 사 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입학한 학생 들이 있는 이 학교에서는 그‘사회적 약자’출신 동급생을 하인 부리듯이 하 고, 밥 먹을 때도 괴롭히는 일이 동급생 들과 학교의 묵인 속에 매일같이 벌어 졌다. 심한 괴롭힘에 시달리던 피해자 는 결국 정신이 피폐해진 채 학교를 그 만두고 전학을 간다. 2012년 MBC TV 2부작 특집극‘못 난이 송편’ 은 왕따, 학교폭력을 조명하 면서 그러한 폭력의 역사가 어제오늘 의 일이 아님을 고발했다. 자신이 맡은 학급의 집단 따돌림 문제와 직면한 신 임 교사가 사실은 13년 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의 당사자였음이 드러난다. 드라마는 과거의 가해자, 피해자, 방관 자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여 주면서 과거와 오늘을 이었다. ◆ 부모 갑질…학교는 방관하거나 공모 아이들의 문제는 곧잘 어른들의 문 제로 넘어간다. 2015년 MBC TV‘앵그리맘’ 은자 신의 딸이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사 실에 눈이 뒤집힌 젊은 엄마가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 딸을 스스로 지키기 위 해 딸이 다니는 학교에 위장잠입 하면 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황당무계한 설정이지만, 왕따로 인 해 자살사건까지 벌어지고 피해자가 살해 위협을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 아야 하는 상황을 학교가 묵인하자 엄 마가 나선 것이다. 같은 해 방송된 MBC TV‘여자를 울려’ 도 학교 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엄 마의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형사였던 여주인공은 학교 폭력으로 아들이 죽 자 또래 친구들이라도 보기 위해 형사 를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 식당을 연다. 그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감춘 채 씩씩하게 식당을 운영하면서 학교 폭력의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도 품어 안는다. ‘앵그리맘’ 과‘여자를 울려’ 의배 경이 된 학교 모두 각종 사학비리가 벌 어지고 있고, 이사회는 물론이고 교장 을 비롯한 교사들은 학교 폭력 앞에서 그저‘쉬쉬’ 할 뿐이다. 2015년 tvN‘시그널’ 에서는 실제 현실에서 벌어졌던 여고생 집단 성폭 행 사건을 다뤘다.‘금수저’ 인 가해자 들은 힘 있는 부모 뒤에 유유히 숨어버 리고, 피해 여고생을 그간 물심양면으 로 도와줬던‘흙수저’남학생이 오히 려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소년원에 들어갔다. 이밖에 KBS 2TV‘학교’시리즈 등 청소년, 청춘 드라마에서는 학교 폭력 이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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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페루 마추픽추 관람 시간 단축 입장객 수도 제한… 유네스코 권고 따라 결정 오는 7월 1일부터 관광객들이 페루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변경되는 등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적용된 다고 페루비안 타임스 등 현지언 론이 21일 보도했다. 마추픽추를 둘러보려면 일단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오전 예 약자는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 에 관람할 수 있고, 오후 예약자 는 지금보다 30분 단축된 정오부 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온종일 관람하려면 오 전과 오후에 입장할 수 있는 2장 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오 전·오후 입장권 가격은 각 47달 러다. 지금은 입장권 한 장만 있 으면 하루종일 머물 수 있지만 7

페루 마추픽추

월부터는 종전보다 2배의 돈을 내야 하는 셈이다. 입장 가능한 관광객 수도 제 한된다. 오전에는 약 3천600명,

오후에는 거의 2천700명만 입장 할 수 있다. 또 공식 관광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 하며 허가된 3개의 경

로 중 한 곳만 이용할 수 있다. 독 자적으로 아무 곳이나 돌아다닐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2015년 미국 고 고학자의 연구와 관광객 수를 줄 이는 것만이 유적을 보존하는 최 선의 방법이라는 유네스코 (UNESCO)의 권고에 따른 것으 로 향후 2년간 계속된다. 페루 당국은 2년간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마추픽추는 해발 2천430m에 있는 고대 잉카의 유적으로, 1911년 미국 역사학자 하이럼 빙 엄이 발견했다. 고대 잉카인의 삶을 보여주는 신전, 궁전, 농경 지, 주택 유적이 남아 있다.

“가난한 백인들”차별적 식당평 쓴 美예일대교수 직위해제 미국계 아시안 준 추 학생처장, 논란 일자 “저의 발언은 잘못됐다” 사과 미국 예일대의 아시아계 교수 가 인종차별적인 식당 평을 온라 인에 올렸다가 학교를 떠나게 됐 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과 폭스뉴스는 맛집 등 지 역 업소 검색사이트‘옐프’ 에이 런 글을 올렸다가 지난달 정직된 준 추 학생처장에 대해 대학 측 이 보직을박탈했다고 21일 보도 했다.

추는 예일대 산하 피어슨 칼 추는 한 일식당에 대해‘가난 리지의 학생처장(dean)으로 재직 한 백인(white trash)에게 완벽한 하며 심리학 등을 강의했다. 피 장소’ 라고 기술하는가 하면, 일 어슨 칼리지의 스티븐 데이비스 본식 떡인 모찌를 이용한 아이스 학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보내는 크림을 소개하면서“모찌가 무엇 이메일에서“추 학생처장이 직위 인지 모르는 백인들에게 좋다” 고 를 떠났다” 고 밝혔다. 썼다. 영화관 직원들에 대해서는 미국계 아시안인 추가 옐프에 올렸던 글은 지난달 대학신문에 “거의 교육을 못 받은 멍청이들 공개되며 학내에서 큰 논란을 불 같다” 고 묘사한 것으로 드러났 러일으켰다. 다.

논란이 일자 그는“저의 발언 은 잘못됐다. 경솔했다” 며 사과 했으나 그를‘인종차별적이고 계 급주의적’ 이라고 비난하는 캠퍼 스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데이비스 학장은 당시“누구 도 타인을 깎아내리거나 정형화 시킬 수 없다. 젊은이를 가르치 는 직분에 있는 사람은 더더욱 그렇다” 며 말했다.

아이와·산요·빅터…日추억의 인기 브랜드 재사용 잇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레코드·라디와세트 테이프 등 아날로그 AV기기 인기↑ 음향기기 브랜드 “아이와 (aiwa)” , TV 브랜드“SANYO” ,오 디오 브랜드“빅터” . TV 브랜드 “FUNAI” ... 한때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일본 가전·음향기기 업계의 옛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시장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소니는 자 사가 보유하고 있던 아이와 브랜 드를 소형 라디오 등의 EMS(전 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업체 도와다(十和田) 오디오가 새로 설립한‘아이와’ 에 넘기기로 했 다. 이 회사는 9월 말 부터 음악 플레이어와 CD 라디오카세트, 4K TV 등을 아이와 브랜드로 일 본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다. 일본에서는 요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레코드와 라디와세트 테이프 등 아날로그 AV기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와는 소니가 2008년까지 오디오 기기 등에 사용하던 브랜 드다. 작년 여름에는‘SANYO’브 랜드가 인도에서 부활했다. 파나

소닉이 2009년 산요(三陽)전기를 인수하면서 브랜드를 파나소닉 으로 통일하면서 시장에서 볼 수 없게 됐던 상표다. 파나소닉은 인도에서는 산요 브랜드의 인지 도가 높아 상표를 부활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인도에서 TV 4종류에 사용하고 있다. TV 본체 화면 중 앙 아랫부분에 낯익은‘SANYO’ 로고가 들어가 있다. 가장 큰 49

인치 풀 하이비전 모델은 아마존 을 통해 3만2천490 루피(약 5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니혼게이 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치고는 품질이 좋 다” 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많다고 한다. 파나소닉은 2014년 고급 오 디오 브랜드인“테크닉스” 도부 활시켰다. 가격뿐만 아니라 음질 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

‘쌍둥이 아빠’ 조지 클루니, 테킬라 회사 10억불에 팔아 대박 56세에 쌍둥이 아빠가 된 할 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21일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클루니와 기업인 랜드 거 버, 마이크 멜드먼이 2013년 공 동 설립한 테킬라 회사‘카사미 고스’ 가 영국의 유명 양조기업

디아지오에 팔렸다. 인수 계약의 규모가 무려 10억 달러(1조1천 4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카사미고스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테킬라 12만 상자를 판매 했고 올해 판매 목표는 17만 상 자까지 늘려 잡았다. 이번 계약은 올해 하반기 마

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카사미고스의 기업 가치 평가 에는 향후 10년간 수입 구조 등 을 고려한 잠재 가치 3억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약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 규모로 볼 때 클 루니가 돈방석에 앉게 될 것으로

하기 위해서다. 기업 이름인 파 나소닉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 셈이다. 오디오 메이커인 JVC켄우드 는 왕년의 인기 브랜드인“빅터” 를 부활시켜 이달 말 이후 신제 품에 사용키로 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빅터는 옛 일본 빅터 가 국내용으로 쓰던 브랜드지만 2008년 켄우드와 통합한 후 “JVC’또는‘켄우드’ 로 통일했 었다. TV 브랜드“후나이” 도 일본 에서 부활했다. 후나이(船井) 전 기와 야마다 전기가 제휴해 이달 부터 시판을 시작했다. 후나이 브랜드는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 아 미국 월마트 등의 단골 진열 상품이다. 가전 이외에 혼다자동차는 올 여름 일본 국내시장에서‘시빅’ 브랜드를 6년 만에 선보이기로 했다. 시빅은 1972년 1세대가 등 장한 후 북미 지역에서는 판매를 계속해 왔으나 소형차‘피트’ 가 히트하자 일본 국내에서는 2011 년 판매를 종료했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관측했 다.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크라운 로열, 기네스 등 유명 주류를 제 조하는 회사다. 앞서 클루니의 부인 아말 클 루니(39)가 이달 초 딸, 아들 쌍둥 이를 출산했다. 2014년 베네치아 에서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 변호 사인 아말과 결혼한 클루니는 쉰 을 훌쩍 넘겨 첫 아이를 얻었다.

THURSDAY, JUNE 22, 2017

고양이 천국 일본의‘네코노믹스’ 새끼 고양이 1천만 원 넘기도… 지난 3년간 60% 가격 인상 일본에“네코노믹스” 로 불리 는 공전의 고양이 붐이 일면서 새끼 고양이 값이 치솟고 있다. 애완동물 가게에서 팔리는 새끼 고양이의 평균 가격은 지난 3년 간 60%나 올랐다. 혼자 사는 젊 은이와 고령자를 중심으로 고양 이 기르기 붐이 일면서 희귀종의 경우 판매가격이 마리당 100만 엔(약 1천만 원)을 훌쩍 넘는 경 우도 드물지 않다. 네코노믹스는 고양이를 뜻하 는 일본어‘네코’ 와 경제학을 뜻 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고양이 신드롬으로 인 한 경제적 효과를 가리키는 말이 다. 2012년 발족한 아베 신조(安 倍晋三) 총리 정부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를 본떠 만든 신조 어다. 2015년부터 쓰이기 시작해 현재는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고 양이 관련 비즈니스가 번창해 큰 경제적 효과를 내는 현상을 가리 키는 유행어로 널리 쓰이고 있 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에 따르면 대형 애완동물 가게인 ‘고지마’ (도쿄)의 경우 작년 새 끼 고양이 평균 판매가격은 마리 당 20만 엔(약 200만 원)이었다. 3년 전인 2013년 평균 판매가격 은 12만4천 엔이었다. 홋카이도 (北海道) 삿포로(札晃)에 있는 애 완동물 전문점은“현재 판매가 격은 2016년보다 더 올랐다” 고 밝혔다. 도쿄도(東京都)내의 한 전문 점 관계자는“3년 전까지는 30만

영국 원산의 스코티시폴드

엔 정도의 고양이가 잘 팔렸는데 최근에는 40만~50만 엔(약 400 만~500만 원)짜리를 주로 찾는 다” 고 말했다. 최근에는 성격이 온순한 영국 원산의 스코티시폴드(Scottish Fold)나 털이 긴 종류가 인기라 고 한다. 일본에서는 아직 숫자가 많지 않은 미뉴에트(minuet)는 100만 엔 이상에 팔리기도 한다. 고양이는 산보를 시키지 않아 도 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독신자도 기르 기가 쉽다. 고지마 관계자는“최근 몇 년 간 상업광고나 동영상 사이트 유 튜브에서 고양이가 많이 등장하 는 바람에”고양이 사육붐이 일 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몸매 나 얼굴이 예쁘고 쇼 등에서 입 상한 경력이 있는 새끼 고양이에 인기가 집중되면서 가격 인상에 탄력이 붙었다. 2013년 9월에 개정 동물 애호

관리법이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 쳤다. 개정법 시행으로 소비자와 의 대면(對面)판매가 의무화돼 브리더(번식업자)가 직접 인터넷 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애완동물협회 관계자는 경영 이 어려워진 브리더들이 폐업하 는 바람에 번식이 줄어든 것도 가격이 오른 요인의 하나라고 말 했다. 개정법 시행의 영향으로 애완 용 강아지 값도 올랐다. 고지마 에 따르면 강아지의 작년 평균 판매가격은 16만6천 엔으로 2013년에 비해 36% 올랐다. 강 아지 값도 올랐지만, 특히 새끼 고양이 값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게 고지마 관계자의 전언이다. 일본의 사육 고양이 수는 개 에 근접하고 있다. 펫푸드협회에 따르면 2012년에만 해도 개가 고양이 보다 176만6천 마리 더 많았지만, 작년에는 차이가 3만1 천 마리로 줄었다. 올해는 역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실수로 멀쩡한 고환 제거” 美 의사에 10억 배상판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법원에 서 50대 환자의 고환을 잘못 제 거한 외과 의사에게 87만 달러 (약 9억9천만 원)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이 내려졌다. 19일 현지 언론 해밀턴 스펙 테이터에 따르면 스티븐 하네스 (54)는 지난 2013년 오른쪽 고환 에 심한 통증을 느껴 외과 병원 을 찾았다. 당시 외과의사인 스펜서 롱은 하네스에게“초음파 검사 결과 부상에 따른 흉터가 발견됐다” 면서“염증이 있는 오른쪽 고환 을 제거해야 한다” 고 했다. 하네스는 의사 진단에 따라

고환 제거 수술을 받기로 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롱은 수술을 하던 중 통증이 있는 오 른쪽 고환이 아닌 왼쪽 고환을 제거하는‘치명적’실수를 범했 다. 실제로 롱은 수술 후 보고서

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 다. 이에 하네스는 외과의사 롱 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했다. 배심원단은“수술 과정에서 의사의 이해할 수 없는 실수로 환자에게 상실감과 공포를 안겨 줬다” 면서 배상금 62만 달러, 징 벌적 손해배상 25만 달러를 각각 평결했다. 하네스 변호인은 평결이 내려 진 후“의뢰인은 현재 추가적인 수술을 원하지 않고 있다” 면서 “그는 잘못된 수술로 남성성을 상실할 거라는 공포를 겪고 있 다” 고 밝혔다.

美 대학에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셔틀 다닌다 미국 미시간대학 학생들은 운 전자 없는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 스를 타고 캠퍼스 이곳저곳을 옮 겨다닐 수 있게 됐다. 프랑스 나브야사(社)가 제작 한 15인승 셔틀은 이 대학 북쪽 캠퍼스의 엔지니어링 센터와 연 구 콤플렉스 등을 거치며 오는 9 월부터 2마일(3.2㎞) 순환 코스를 운행한다고 이 지역 매체인 디트 로이트뉴스가 21일 전했다. 이는 미국 내 대학에 최초로 도입되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다. 학생들의 탑승 요금은 무료이 고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미시간대학 자율주행·커넥 티드카 리서치센터인 M시티가 ‘아르마’ 라고 불리는 나브야 셔 틀 차량을 지난해 12월부터 테스 트했다. M시티 디렉터 후이 펑은“최

미국 미시간대학에 도입되는 무인 자율주행 셔틀

초로 시도하는 자동화 셔틀 시스 템은 이런 유형의 이동 수단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강화하고 이 해의 폭을 넓힐 것” 이라고 말했 다. 아르마 셔틀은 빛 감지와 가 까이 있는 물체와 승객을 탐지하

는 레이더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GPS 위성 신호를 통해 주변 환경을 탐색할 수도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학 내 에서 무인 자율주행 셔틀의 시험 주행이 이뤄지는 곳은 싱가포르 와 스위스 로잔뿐이다.


건강정보

2017년 6월 2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소리없는 뼈도둑” … 골다공증 칼슘·비타민D 함유 음식 먹고, 술·담배·탄산음료는 금물 골다공증을 흔히‘소리 없는 뼈 도 둑’ 이라고 한다.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 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사소한 충격에 도 부러질 수 있음을 빗댄 표현이다.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으로 뼈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될 수 있 는 상태를 말한다. 건축물의 벽이 철골 과 그 주변을 감싼 콘크리트로 구성된 것처럼, 뼈는 철골 역할을 하는 콜라겐 (35%), 그 주변을 감싼 칼슘 또는 인 (45%), 수분(20%)으로 구성된다. 이런 물질이 점차 줄면 뼈는 구멍이 숭숭 뚫 린 스펀지처럼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진다. 골다공증은 여성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2007년 53 만5천여명에서 2014년 82만2천여명으 로 7년 사이 약 53%가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중 여성이 93.2%로 남성의 13배였다. 골다공증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 인, 노화, 햇빛 노출 부족에 따른 비타 민D 결핍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여성 은 남성보다 뼈의 질량이 적고, 50대 이 후 폐경기를 맞게 되면서 뼈 손실 속도 가 급격히 빨라진다. 골밀도 검사를 해보면 골량이 폐경 전까지는 남성과 비슷한 수준인 1% 정

도씩 빠지다가, 폐경 전후로는 3% 수 준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된다. 국내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골다공 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40대 여성 환자 수의 8배 수준이다. 이는 뼈의 생 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균형 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 에 스트로겐의 부족 때문이다.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결핍되고 노화가 되면 골형성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감소 하고 뼈를 갉아먹는 파골 세포가 활성 화돼 결국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이 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비 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칼슘 섭취 권장량은 하 루 700㎎ 이상,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은 800 IU 이상이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 품에 많이 들어있지만, 우리나라 사람 들은 유당 분해 효소 결핍으로 이를 잘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멸치, 뱅어포, 해조류, 무청 등 녹황색 채소 등으로 대신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대구 간유,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음식보다는 피부에 햇볕을 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오전 10시에서 2시 사이에 얼굴, 팔, 손 부위에 하루 15∼ 30분 정도만 햇볕을 쬐면 충분한 비타 민D를 합성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술, 담배, 탄산음료를 피해야 한다. 커피도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카페인이 소 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이뇨작 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애써 섭취한 칼 슘을 소변으로 모두 배출시킬 수 있어 서다. 또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 하면 나트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 서 칼슘이 함께 배출될 수도 있는 만큼 되도록 싱겁게 먹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한 장·노년층 여성이므로 하루 30분 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평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외출 전에는 가벼운 스 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주는 것도 골절 예방에 좋다. 단, 윗몸 일으키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처 럼 몸을 앞으로 굽히는 운동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며, 낙상에도 주의해야 한 다. 골량이 빠지기 시작하는 폐경기 전 후로는 정기 검사를 받아 본인의 뼈 상 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은 골절되지 않는 이상 스스로 발견하기가 어려운 만큼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 65세, 남성은 70세부 터 골다공증 검사에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도심 큰길 대신 뒷골목 걸으면 오염물질 흡입 절반으로 줄어 영국 런던서 조사… 매연 피해 걷는 길 표지판·지도 개발 도심에서 같은 시간을 걷더라도 자 동차 통행량이 많은 큰길 대신 뒷골목 을 택하면 대기오염물질 흡입량이 절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팀은 대 기오염이 심한 대도시 중 하나인 런던 시내의 인기 보행 코스들을 중심으로 대로변과 뒷길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했 다. 각 코스의 앞·뒷길 거리는 거의 같 았으며, 도시 대기오염의 대표적 요인 이자 주로 디젤 자동차에서 나오는 블 랙카본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각 코스에서 뒷골목 코스로 걸을 경우 대로를 택할 때에 비해 대기 오염물질 노출량이 30~60%로 줄었다. 평균 감소량은 53%였다.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런던시내 청정 대기 걷기 코스 찾기 지도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런던 시내 도로별‘청정 대기 걷기 코스’찾기 인

터액티브형 온라인 지도를 만들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같은 목

적지까지 가는 여러 길과 각 도로의 대 기오염물질 수치 비교, 오염도 색깔별 표시 등이 뜨는 지도다. 연구팀은 또 실제 거리에 세울 표지 판도 관련 기관 후원을 받아 제작 중이 다. 연구팀을 이끈 게리 풀러 박사는 대 기오염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치 이하로 쉽게 내려가기 어려운 상황 에서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일상생활 을 하는 동안 가급적 노출을 줄이는 게 건강에 좋을 것으로 판단, 연구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풀러 박사는 이런 조사와 인터액티 브 지도 등 개발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 든 주민 건강 향상을 위해 실행할 수 있 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람간 전염되는 대유행 가능성 AI 바이러스 변종 3개 발견 실험실 확인, 자연서 발생여부는 불확실…”강도높게 관찰해야”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끼리도 전염되는 돌연변이 바이러 스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팀은 이를 국 제학술지 ‘플로스 병원체’(PLOS Pathogens)에 발표했다. 이는 아직은 조류끼리, 또 살아있는 감염 가금류 등을 직접 접촉한 사람들 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H7N9 바 이러스가 자칫 사람들 간에도 전염되 며 크게 유행해 수많은 희생자를 낼 수 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받 고 있다. 의약전문지 스태트뉴스 등에 따르 면 과학계에선 이 연구결과가 실험실 내에서 확인된 것이며 자연계에서도 반드시 그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 는 점에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 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는 H7N9 바이러스도

기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인간 독감 바이러스로 돌연변이를 일 으킬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 에서 심각하며, 향후 변종 발생과 변화 추이 등을 강도 높게 관찰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13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7N9 아형은 당 초 조류와 가금류 간에 감염되는 것으 로 판단됐다. 그러나 이후 중국 홍콩 등 에서 사람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

다. 그동안 1천500명 가량이 감염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다만 감염자 대다수는 가축시장에 서 가금류나 철새 등을 직접 접촉한 사 람, 특히 노인들이었다. 인간 감염자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면서 이미 사람 간 에 전염사례도 있었을 가능성이 일각 에서 제기됐으며, 앞으로 언젠가는 기 침이나 콧물 등으로 사람간 전염을 일 으키는 바이러스로 바뀔 우려가 나왔 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초 모 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면밀 히 주시해야 한다면서“이 바이러스들 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이 있어 공 중보건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고 경고했다. 스크립스연구소 팀은 그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H7N9 바이러스 유전체 에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종 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 바이러스 가 인체세포 수용체에 더 잘 달라붙게

만드는 아미노산 변형체 3개가 발견됐 다. 이는 이들 3종 변형체로 사람 간 감 염 위험을 높이는 바이러스 변종들이 나 3개 변종이 서로 결합한 돌연변이도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질환연 구소(NIAID) 앤서니 포치 소장은 실험 실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변종들이 실 제 자연계에서도 나타나고 인간끼리 전염되면서 대유행병이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면서도 이번 발견을 심 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대학 바이러 스학자 웬디 바클레이 교수는“이번 연 구결과는 H7N9 바이러스를 왜 강도 높게 감시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면 서“(조류로부터) H7N9에 감염되는 사 람이 늘어날수록 변종들의 치명적 결 합이 발생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 고설 명했다.

비타민A 결핍이 2형(성인) 당뇨병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 원인은 비타민A 결핍? 스웨덴 연구진 “베타 세포의 기능 저하” 비타민A 결핍이 2형(성인) 당뇨병 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스웨덴 룬드대학 당뇨병 센터의 베 타 세포 생리학 전문가인 알베르트 살 레히 박사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 는 베타 세 표면에는 비타민A에 반응 하는 수용체가 있으며 이 수용체에 문 제가 생기면 베타 세포의 기능이 저하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 컬 뉴스 투데이와 메디컬 익스프레스 가 보도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대학,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당뇨병 센터 연구팀 과 함께 베타 세포 표면에 있는 잘 알 려지지 않은 220개의 수용체를 분석하 는 과정에서 비타민A에 반응하는 수 용체(GPRC5C)가 발견됐다고 살레히 박사는 밝혔다. 인간의 세포 표면에 있는 모든 수용 체는 불필요한 것이 없고 저마다 특정 한 목적을 지니고 있지만 ‘희귀’ (orphan) 수용체라고 하여 그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적지 않다. 살레히 박사 연구팀은 이 수용체의 역할과 기능 규명에 착수했다. 먼저 쥐의 베타 세포에서 비타민A 수용체를 제거하자 베타 세포의 인슐 린 분비 기능이 감소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와 정상인으로부 터 채취한 베타 세포에서 이 수용체를 부분적으로 차단하고 설탕에 노출시 켜 봤다. 그러자 베타 세포의 인슐린 생산 기능이 30% 가까이 떨어졌다. 당 뇨병 환자의 베타 세포는 정상인의 베

타 세포보다 더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 어졌다. 더 놀라운 사실은 비타민A 수 용체가 없으면 염증을 억제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수용체가 완 전히 없어지면 베타 세포가 죽는다는 것이었다. 이는 면역세포가 베타 세포를 공격 해 발생하는 1형(소아) 당뇨병도 비타 민A 결핍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 사하는 것이라고 살레히 박사는 설명 했다. 지금까지 동물실험에서 밝혀진 사 실은 새로 태어난 쥐새끼는 비타민A 가 있어야 베타 세포가 제대로 발달한 다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아이들은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살레히 박사는 강조했다. 전체적인 결과는 베타 세포의 비타 민A 수용체의 기능을 개선하는 물질 이 베타 세포의 수를 늘리고 인슐린 분 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평가 했다. 비타민A는 당근, 양배추, 파프리카, 홍고추 등 채소와 생선 기름에 많이 들 어있다. 식품으로는 과다 섭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타민A 보충제는 과 다 복용 시 복통, 두통, 오심, 현기증, 골 다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내분비 저널’ (Endocrine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 다.

저혈당 응급처치 코 흡입제 개발 호르몬 글루카곤을 분말 형태로 만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이 나타날 때 긴급히 쓸 수 있는 코 흡입제가 개 발됐다.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코 흡입제는 저혈당 시 혈당을 올리기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글루 카곤을 분말 형태로 만든 것으로 혈당 이 지나치게 내려갈 때 특수 흡입장치 를 통해 투여하게 된다고 헬스데이 뉴 스가 보도했다. 인슐린은 혈당이 올라갈 때 혈당을 적절히 떨어뜨리고 글루카곤은 반대 로 혈당이 너무 내려가면 혈당을 적절 히 올려서 체내의 혈당 균형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저혈당이 오기 쉬우며 식사 를 거르거나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때와 운동을 너무 강도 높게 또는 지나치게 오래 했을 때도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 다. 저혈당이 되면 현기증 또는 착란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땀이 나며 말이 어눌해질 수 있으며 방치하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때는 지체 없이 당분이 많이 함 유된 주스나 과자 등을 먹어야 한다. 글루카곤 분말은 작은 흡입장치에

코흡입제 자료사진

들어있으며 이 장치 밑부분을 누르면 글루카곤 분말이 코를 통해 흡입된다. 당뇨병 환자 69명이 모두 157차례 의 저혈당을 겪었을 때 이 글루카곤 분 말을 사용한 결과 96%에서 30분 안에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됐다. 이들에게 저혈당이 나타났을 때의 혈당은 22~74mg/dL이었다. 혈당이 70mg/dL 이하이면 저혈당으로 간주된 다. 부작용은 두통, 오심, 구토였으나 모두 1시간 안에 해소됐다. 임상시험 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당뇨병학회 학술회 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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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THURSDAY, JUNE 22, 2017

설리·공유·아이린… 해외 컬렉션 입은 스타들 스타들이 선택한 2017 컬렉션…루이비통·펜디·버버리

각종 행사장에서 2017 브랜드 컬렉 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한 스타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2017 봄·여름 컬렉 션부터, 2018 리조트 컬렉션까지 계절 별 의상을 택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 공유, 이동욱, 설리, 한효주 등 국내 스타들이 택한 2017 브랜드 컬렉 션을 소개한다. ◆ 루이비통 2017 봄· 가을· 맨즈 웨어 컬렉션…트렌디 럭셔리 프랑스 명품 브랜드‘루이 비통’ (Louis Vuitton)은 2017년 봄·가을 컬 렉션을 통해 트렌디한 럭셔리 스타일 링을 제안했다. 루이 비통은 뷔스티에 원피스, 랩 스커트 등 페미닌한 아이템 이 도시적 감성을 불어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배우 설리와 한효주는 각각 봄·가 을 컬렉션 의상을 택했다. 설리는 화려 한 패턴이 돋보이는 뷔스티에 원피스 를 택해 동양의 미를 강조했다. 한효주 는 기존 시스루 스타일로 제작된 원피 스에 슬립을 레이어드해 T.P.O에 맞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루이 비통은 맨즈웨어 컬렉션에서 기존의 스탠다드한 디자인에서 벗어 나,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매력을 배가 해 트렌디 럭셔리룩을 연출했다. 배우 공유와 그룹 엑소 수호는 루이 비통의 스포티한 댄디룩을 완벽 소화 했다. 공유는 와이드 팬츠 슈트를 택해 레

트로한 감성을 자극했다. 셔츠 단추를 풀어 연출해 자유로운 매력을 배가했 다. 수호는 톤 다운된 색상의 블루종과 팬츠를 입어 캐주얼하면서 댄디한 패 션을 완성했다. ◆ 펜디 2017 가을· 2018 리조트 컬 렉션…컬러감 변화 ‘눈길’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펜디’ (Fendi) 는 2017 가을 컬렉션과 2018 리조트 컬 렉션에 통일감을 불어넣어 독보적인 디자인을 구축했다. 펜디는 롱 코트와 시폰 드레스 등 길 이감이 돋보이는 여성복을 구현해 로 맨틱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다만 시즌 이 바뀌면서 더욱 독특한 컬러감이 더 해진 지점이 눈길을 끌었다.

“노출 준비하기”… 민소매 입기 전에 해야 할 3가지 민소매 패션 완성…깔끔한 ‘겨드랑이’, 반질반질한 ‘팔꿈치’, 매끈한 ‘팔 라인’ 옷 차림이 짧아지는‘노출의 계절’ 이 돌아왔다. 민소매를 입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삼 대장이 있다. 바로 거뭇거뭇한 겨드랑이와 팔꿈 치, 출렁이는 팔뚝살이다. 여름 옷 스타 일링을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겨드랑 이’ ,‘팔꿈치’ ,‘팔 라인’관리법을 소 개한다. ◆ “자신 있게 만세하자”…겨드랑이 관리법 민소매를 입을 때 가장 많이 신경 쓰 이는 부위는 단연 겨드랑이다. 깔끔한

제모와 미백 관리를 통해 민소매 차림 으로도 자신 있게 만세를 외쳐 보자. 면도기는 피부 손상을 일으킬뿐만 아니라 거뭇거뭇한 흔적이 남아 겨드 랑이 제모에 적합하지 않다. 왁싱 제모 는 잔털까지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 은 천연 왁스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왁스는 설탕 2컵, 물 1/4컵, 레 몬즙 1/4컵, 소금 1스푼을 약불에 졸여 만든다. 뜨겁지 않은 온도로 식힌 왁스

를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바른 뒤 거즈 를 붙이고, 역방향으로 떼어내야 효과 적이다. 제모 후 예민해진 피부는 반드시 차 가운 수건이나 얼음으로 진정시키고, 알로에 성분의 젤을 발라 수분을 보충 한다. 여기에 미백관리 제품을 꾸준하 게 발라 관리하면 잦은 제모로 인한 색 소 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 “하얗고 부드럽게”…팔꿈치 관리법 팔꿈치는 피지선이 적어 다른 부위

모델 아이린과 김성희는 2018 리조 트 컬렉션 의상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린의 리본 숄더 시폰 원피스와, 김 성희 와이드 커프스 원피스는 모두 오 렌지 색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펜 디는 핫핑크, 오렌지, 옐로 등 발랄한 색상을 활용해 젊은 감각을 불어넣었 다. 모델 박지혜와 배우 한예슬은 2017 가을 컬렉션 의상을 입었다. 그레이, 군 청, 카키 등 어두운 색감을 활용한 독특 한 패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지혜는 패턴 롱코트를 원 아이템 으로 활용했고 여타 화려한 액세서리 를 배제해 노멀한 스타일링을 완성했 다. 한예슬은 기하학적 패턴이 돋보이

는 랩스커트와 스탠다드한 차이나칼라 셔츠를 매치해 럭셔리 오피스룩을 연 출했다. ◆ 버버리 봄 레디투웨어· 맨즈웨어 컬렉션…비대칭 커팅, 독보적 디자인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 (Burberry)는 2017 봄 컬렉션에서 유명 조각가 핸리무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을 선보였다. 버버리는 핸리무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조형적인 비대칭 실루엣과 자유 자재의 형태를 결합해 살아 숨쉬는 듯 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이연희는 니트와 셔츠 원피스 가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니트의 비대칭적인 절개선이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었다. 한채영은 과감한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원피스를 입 어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우아함을 뽐냈다. 맨즈웨어 컬렉션에서는 화이트 셔 츠, 팬츠, 트렌치 코트 등 클래식한 아 이템을 최대한 고전적으로 활용해 눈 길을 끌었다. 배우 이동욱과 그룹 엑소 카이는 버 버리가 제안한 클래식 맨즈웨어 스타 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동욱은 블랙 스탠다드 트렌치 코 트를 입어 중후한 매력을 강조했다. 카 이는 노멀한 화이트 셔츠와 블랙 팬츠 를 입고, 고풍스러운 스퀘어백을 들어 멋스러운 오피스맨으로 변신했다.

에 비해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과 피부 착색이 쉽게 일어난다. 특히 팔꿈치가 자외선에 노출 되거나, 옷 쓸림과 같은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피부 착색 은 더욱 심해진다. 우선 팔꿈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습 제품을 발라 수분이 증 발되는 것을 막는다. 피부가 두꺼운 팔 꿈치는 발 뒤꿈치에 바르는 풋크림을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주기적인 각질 제거도 피부톤을 밝 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1~2주에 한 번, 바디 스크럽으로 팔꿈치 각질을 관 리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한 자극을 가하는 것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피부 착색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 의한다. 최근에는 팔꿈치 를 환하게 밝히는 미 백 제품이 시중에 판 매되고 있다. 미백 효 능이 있는 알파하이드 록시산, 아젤라익산, 알부틴, 비타민C, 나 이아신아마이드, 감초 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 미 백 제품은 한 번에 많 은 양을 바르는 것보 다 적은 양을 제대로 흡수시키는 게 효과적 이다. ◆ “매끈하고 탄탄 하게”…팔 라인 관리 법 완벽한 민소매 자 태를 완성하는 것은 매끈한 팔 라인이다. 간단한 운동을 통해 꽁꽁 숨겨왔던 팔뚝살 이 출렁이는 일을 막 을 수 있다. 킥백 (Kickback)은 너무 마 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탄탄한 팔 라인 을 만드는 운동이다 . 물을 가득 채운 500ml 생수 병 또는 1~2kg 무게의 덤벨을 준비한다.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 뒤 상체 를 앞으로 숙인다. 이 때 등이 굽거나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손에 생 수 병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무릎을 지지한다. 생수 병을 뒤쪽으로 밀어내듯 뻗어 팔을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한다. 생수

병을 들어 올린 자세를 2초 간 유지한 뒤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팔꿈치가 움 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15~20회 씩 총 3~5세트 실 시한다.


스포츠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추신수 11호 홈런 폭발 오승환 16세이브… 김현수, 무안타 후 교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홈런 을 터뜨리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은 세이브를 올렸다. 추신수는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 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1일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 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 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 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으로 올랐다. 6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 다. 시즌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 상) 횟수는 16번으로 늘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토론토 선발 우완 조 비아 지니의 3구째 시속 151㎞(93.7마일) 포 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1호다. 아울러 6경기 연속 안타이기 도 하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점을 허용하면서 0-6으로 밀린 채 1회말 첫 공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추신수는 비아지니를 상 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5경기 연 속 출루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 다. 텍사스는 5회말 조이 갈로의 인사 이드 더 파크 홈런(타구가 펜스를 넘지 않고도 타자가 홈까지 들어온 홈런)으 로 1점을 추격했다. 추신수는 3-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아지니의 초구 시속 149㎞(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대 1루를 밟았다. 텍사스는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차(5-7)로 추격했 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 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뛰어 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여전히 5-7인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 베르토 오수나와 대결해 다시 한 번 볼 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 발로 진루하지 못했고, 결국 그렇게 경 기가 종료됐다. 마무리 오승환(35)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 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 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이 닝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 았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높아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5로 맞은 10회 초 2점을 올려 7-5가 되자 10회말에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 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필라델피아의 첫 타자 앤 드루 크냅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50 ㎞(93마일) 포심 패스

트볼을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 다. 이어 다니엘 나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카메 론 퍼킨스한테 던진 5구째 시속 137㎞ (84.9마일) 슬라이더가 우익수 쪽 안타 로 연결되면서 1실점 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하우이 켄드릭 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에 처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 자를 침착하게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 기를 마무리했다. 아론 알더와의 대결에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 울팁 스트라이크로 아웃시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 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리블 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대타로 교 체될 때까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3(95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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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일제히 오승환 이적 가능성 보도 오승환 행선지로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추천 ‘끝판왕’오승환(35·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이 7월 31일 마감되는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 에서‘핵심 카드’ 로 떠오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1일“워싱턴 내셔널스는 오승환이나 트레버 로즌솔, 랜스 린 같은 투수가 확 실하게 필요한 팀” 이라는 표현으로 트 레이드 필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는 32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무른다.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38승 35 패)와 격차가 크지 않아 아직 포기하기 는 이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 할만한 전력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인 정하는 부분이다. 어차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이 힘 들다면, 차라리 구단의 미래를 위해 유 망주를 받고 오승환을 트레이드하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올해 29경기에서 1승 3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인 오승환 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 는다. 오승환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워싱 턴은 43승 2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 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약점이 있다면 마무리다. 주전 마무 리 코다 글로버는 1패 8세이브 평균자 책점 5.12로 부진했고, 그다음으로 세 이브가 많은 션 켈리 역시 3승 2패 4세 이브 평균자책점 7.00이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소식을 다루는 지역 매체‘더 레드버드 데일리’역시 오승 환의 워싱턴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 했다. 매체는 오승환과 랜스 린을‘매우 탐나는 역할을 맡은 예비 FA’ 로 분류 하며“양키스가 지난해 (트레이드 데드 라인을 앞두고) 어롤디스 채프먼과 앤 드루 밀러를 판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물론 그 두 선수보다 많이 받을 수 없지 만, 장래가 유망한 선수를 받아 오기에 는 충분하다. 특히 양키스가 채프먼을 FA를 통해 다시 데려온 것처럼, 세인트

루이스도 올겨울 오승환을 다시 영입 하면 그만” 이라고 적었다. 이어“오승환의 올해 성적은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지만, 7월 31일 이전까 지 몇 번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낸다면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 워싱 턴은 경기 막판 던질 투수가 간절하게 필요하며, 브라이스 하퍼가 있을 때 (우 승을 위해) 올인해야 할 팀이다. 물론 오승환을 노리는 팀은 워싱턴만이 아 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 록 불펜 투수의 몸값은 올라가기 마련” 이라고 내다봤다.

‘4일 휴식 선발’류현진, 22일 메츠 상대로 4승 사냥 통산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한 면모 홈런 두 방 맞은 제이 브루스가 경계대상 1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좋은 기억이 많은 뉴욕 메츠를 상대 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2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 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 판일을 애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겼다. 류현진으로서는 올해 3차례 상대해 모두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를 피한 점 은 다행이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메츠전 에 3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0으 로 호투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밀릴 만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하지만 팀 내 선발 경쟁을 이어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류현진도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 메츠는 팀 타율 0.247로 이 부문 내 셔널리그 15개 팀 중 11위지만, 홈런은 104개로 3위다. 올 시즌‘홈런 스트레 스’ 를 안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등판 일정을 하루 당기면 서 휴식일이 5일에서 4일로 줄었다. 올해 류현진은 4일을 쉬고 선발 등 판한 두 경기(4월 19일 콜로라도전 6이 닝 7피안타 4실점, 6월 6일 워싱턴 내 셔널스전 7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은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홈런은 총 4 개를 맞았다. 류현진이 특히 경계해야 할 타자도 있다. 메츠 4번타자 제이 브루스는 류 현진과 맞대결에서도 6타수 3안타 2홈 런 2타점으로 강했다. 브루스는 올 시 즌 1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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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컬슨, 리디아 고 등 LPGA 선수들과‘묘기 샷’대결 필 미컬슨(47·미국)이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묘기 샷’대결을 벌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2 일“미컬슨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앞서 열리는‘스킬스 챌린지’이벤트에 참 가하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 언십은 29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올 림피아필즈에서 열린다. 미컬슨은 이 행사에서 리디아 고(뉴 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여자 선수들과 함께 샷 기술을 겨루게 된다. 샷 대결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칩샷으로 과녁을 맞히 고 이어 약 2.5m 높이의 벽을 넘겨 띄 우는 샷의 정확도를 심사한다. 또 마지막으로는 강한 샷으로 유리 를 격파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전날 25년간 함께 한 캐디 짐 매케 이와 결별을 발표한 미컬슨은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당분간 휴식 을 취할 예정이다. 미컬슨의 다음 대회 출전은 7월 6일 개막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다.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제이슨 데이.

아무튼 우즈는 데이가 1라운드에 부진하자 무엇인가 조언을 해주기 위 해 연락을 취한 셈이다. 특히 우즈는 최근 약물에 취해 운전 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물 의를 빚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데이에게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보여 준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데이는“나는 속으로‘그래, 내가 79타 친 것을 잘 봤겠지’ 라고 생 각했다” 며“너무 화가 나 있었던 때라 연락하지 않았다” 고 털어놨다.

‘1R 공동 선두’양용은,“유럽 투어도 거르고 왔는데 우승하고 싶다” KPGA 선수권대회 첫날 9 언더파 아시아 최초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45)이 14년 만에 출전 한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첫 날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 했다. 양용은은 22일 경남 양산의 에이 원컨트리클럽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는 무결 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9언더파 63타로 이동하56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추천 선수로 14년 만에 이번 대회에

“다승자 없는 LPGA? 리디아 고“재능있는 선수 많아”

우즈, US오픈 79타 친 데이에게“전화하라니까”문자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2·미 국)가 19일(한국시간) 끝난 제117회 US 오픈 골프대회를 지켜보면서 제이슨 데이(30·호주)에게 문자로 연락한 사 실이 공개됐다. 세계 랭킹 3위 데이는 22일 미국 코 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 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즈와 일화를 소개했다. 데이는 올해 US오픈 1, 2라운드에 서 각각 79타, 75타를 치고 컷 탈락했 다. 그런데 1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로 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것이다. 우 즈가 데이에게“이봐, 나도 (경기를) 보 고 있으니까 무언가를 연습하기 전에 는 나한테 전화 한 번 줘” 라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우즈는 평소 데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우즈의 어머니가 태국 출신인 것처 럼 데이 역시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이 라 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 이라는 추측이 있다.

THURSDAY, JUNE 22, 2017

출전한 양용은은 3~4번홀서 버디를 낚 은 뒤 8~9번홀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 며 기분 좋게 전반홀을 마감했다. 양용 은은 후반 10, 11, 12번홀서 연달아 버 디를 추가하며 날카로운 샷감을 이어 갔다. 15번홀서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마지막 18번홀도 버디를 낚으며 1라운 드를 마쳤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한 양용은은“보기 없이 플 레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됐다. 기분

좋게 경기를 했다” 면서“60주년인 이 대회서 우승이 없다. 유럽프로골프 (EPGA) 투어도 거르고 여기까지 왔다. 첫 날 좋은 성적을 냈으니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구경하러 오지는 않았으니 우승하고 싶다” 고야 망을 내비쳤다. 양용은은“1~3개홀 정 도 티샷이 미스가 나왔는데 나머지는 생각만큼 잘됐다. 그린에 올라왔을 때 퍼터도 2~3개를 제외하고는 좋았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고, 잘 풀렸다” 고 호성적 비결을 밝혔다. 양용은은“너무 오래 전인 14년 전에 이 대회를 나와 기

리디아 고 가 올 시즌 춘 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 다. 리디아 고 (20 뉴질랜드) 는 오는 6월23 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 71/6,386야드)에서 열리는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번 째 대회‘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 십’ (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 7,000만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15개 대회가 치 러진 가운데 15명의 챔피언(브리타니 린시컴, 장하나, 양희영, 박인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이미림, 유소연, 크리 스티 커, 노무라 하루, 김세영, 렉시 톰 슨, 펑샨샨, 김인경, 아리아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이 탄생했다. 이는 1991년 이후 최장기간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타이 기록이다. 1991년엔 16개 대회 만 에 다승자가 나왔다. 역대급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LPGA에 따르면 22일 아칸소 챔 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디 아 고는“놀랍다. LPGA에 재능 있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매주 누가 우승할지 전혀 예상이 안 된다” 고 밝혔다. 15개 대회에서 15명의 우승자가 나 왔지만 전(前)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2016년 7월‘마라톤 클래식’우승 이 후 약 11개월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 고 있다. 그런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 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 며 4년 동안 출전해 공동 6위 밖을 벗 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아칸소 챔피언 십의 강자다.(우승-공동 6위-공동 2 위-공동 4위) 리디아 고는“3주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주‘마이어 LPGA 클래식’ 에서 복 귀했는데 몇 주간 쉬는 것은 분명히 좋 은 것 같다. 3주면 오랜 시간이라고 생 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

다. 지난주에 돌아와서 플레이하고 꽤 좋은 성적이 나와서 정말 좋았다. 긍정 적인 면을 많이 발견했다” 고 만족스러 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 캐디, 클럽 장비들을 모조리 교체하며 변화를 모 색했다. 시즌 초반엔 컷 탈락도 당하고 기권도 하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 했지만 최근 두 개 대회에서 공동 10위 를 기록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를 선언한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대해 서도 생각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투 어에서 가장 성격 좋은 선수 중 한 명이

억이 없다.‘아주 잘했다’ 라는 기억은 없다. 기회가 돼서 출전했기 때문에 좋 은 성적을 내고 싶다” 면서“미국프로골 프(PGA) 챔피언십서 우승을 했으니 한 국에서도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개인적 으로 큰 영광일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 는 양용은은“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비행기에 내려서 2~3일 안에 경기를 하면 시차가 있어 분명 예전 같지는 않 다” 면서도“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3일 한국에 들어와서 충분히 시간이 있었다. 10일 정도 텀이 있으면 전혀 문 제가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올해는 이동거리도 길었다. 비행 스케줄이 많

은 대회에 참가해 나이가 들었다는 걸 느꼈다” 면서“1경기를 하기 위해 유럽 과 미국을 가는 게 무리면 안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몇 년 경험을 하다 보니 계획적으로 생각을 더 깊이 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양용은은 최근 성적에 대 한 부담감도 느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최근‘잘할 수 있는데 왜 안 되지’ 라고 걱정했다” 는 그는“오히려 기술적인 면은 전성기와 현재 큰 차이 가 없다. 전성기 때는‘경쟁자가 몇 언 더 치면 나도 할 수 있다’ 는 생각이었 는데 지금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이제 몇 년 못할 거 같은데 그 전 에 우승도 좀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리디아 고

다. 또 일본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그녀의 은퇴 소 식이 조금 슬프긴 하지만 그녀가 여자 골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또 리디아 고는 자신이 세계 랭킹 1 위에 자리했을 때를 떠올리며“처음 세 계 랭킹 1위가 됐을 때 압박감이 더 많 았다. 두 번째 세계 랭킹 1위가 됐을 땐 (박)인비 언니와 번갈아가면서 세계 랭 킹 1위를 다퉜기 때문에 마음이 더 편 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랐 다.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세계 랭킹 1위인 선수들은 아무래도 압박감 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랭 킹에 신경을 안 쓰기 시작했다. 그렇지 만 분명히 그 위치에 있다는 것이 자랑 스러웠다” 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3주 휴식을 취한 동안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리디아 고는“지금 세계 랭킹 2위이지만 실망 스럽지 않다. 주타누간이 얼마나 놀라 운 플레이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또 나에게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고 밝혔 다. 한편 리디아 고는 박인비, 미야자토 아이 등 전 세계 랭킹 1위 선수들끼리 아칸소 챔피언십 1,2라운드 같은 조에 서 경기를 펼친다.


2017년 6월 2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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