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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6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June 22, 2021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너도 한표, 나도 한표, 모두 투표하여 한인 뉴욕시의원 꼭 배출하자” 오늘(22일) 투표일… “투표는 힘”힌인들 서로“투표했습니까?”채근하며 투표장으로 달려가

▲19선거구-리처드 이 후보

▲20선거구-존 최 후보

▲23선거구-린다 이 후보

▲26선거구-줄리 원 후보

▲26선거구-헤일리 김 후보

6월 22일(화) 최고 75도 최저 55도

맑음

6월 23일(수) 최고 78도 최저 60도

맑음

6월 24일(목) 최고 78도 최저 60도

6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오늘 22일 우리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인 한인 뉴욕시의원을 배출하는 날이다. 한인 유권자들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투표장으 로 달려가 한인 시의원을 만들자” 오늘 22일은 뉴욕시 예비선거 일. 민주 공회당 등 각 정당의 뉴 욕시장, 공익옹호관, 감사원장, 퀸 즈보로장, 뉴욕시의원 등의 공천 자를 확정하는 선거가 실시된다. 뉴욕시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예 비선거 승자가 곧 11월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당선자가 될 확률이 매우 크다. 즉 오늘의 승자가 곧 시장과 시의원으로 당선 될 것이 거의 틀림없다. 22일 투표일을 맞아 한인들은 “우리 곳곳의 미주 한인사회는 연 방하원의원 4명, 여러 명의 시장 등 정치인을 배출했다. 그러나 미 국의 대표격인 우리 뉴욕한인사 회는 아직 뉴욕시의원 한사람도

22일 투표일에 앞서 뉴욕한인회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담소, 퀸즈YWCA 등 한인 정치력 신장 활동에 진력해 온 많은 단체들은“유권자의 힘은 투표로만 증명 된다. 우리 모두 투표에 참여하자!” 고 외치며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안될 말이 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한인 시의원을 배출해야 한다” 며 투표 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한인들은“오늘 뉴욕시 시의 원 예비선거 4개 선거구에서 다행 히 한인후보 5명이 출마했다. 한

인 유권자들 모두가 투표에 참여 하면 어느 선거구에서든 한인 당 선이 유력하다. 올해는 한인사회 의 오랜 숙원인 한인 시의원을 반 드시 배출하자.” 고 외치고 있다.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19선거구(베이사이드 일 대)- 리처드 이 퀸즈보로청 예산 1,132.60 1,152.42 1,112.78 1,143.60 1,121.60 N/A 1,120.99 국장 ▲20선거구(플러싱 다운타운 < 미국 COVID-19 집계 : 6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일대)- 존 최(한국명 최용준) 플 러싱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23선거구(더글라스톤 일 대)-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 34,419,838 9,306 617,463 (KCS) 회장 ▲26선거구(서니사이드, 우드 2,167,840 459 53,938 사이드 일대)- 줄리 원(한국명 원 재희,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1 부 1,021,308 126 26,377 회장) ▲26선거구(서니사이드, 우드 활동에 진력해온 많은 단체들은 인 유권자 들은 꼭 투표해야 한 사이드 일대)- 헤일리 김(한국명 “유권자의 힘은 투표로만 증명 된 다” 고 거듭 거듭 투표 참여를 당 김혜진, 헌터칼리지 영문학과 조 다. 우리 모두 투표에 참여하자!” 부하고 있다. 교수) 고 외치며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오늘 투표하러 가는데 문제가 후보 등 5명이다. 을 전개했다. 있거나 투표소 확인 등 투표 관련 22일 투표일에 앞서 뉴욕한인 이들은“투표는 소수민족 이 문의가 있으면 △시민참여센터 회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시민 민자들의 목소리와 힘을 정부와 718-961-4117 △민권센터 718참여센터, 민권센터, 뉴욕한인봉 정치인, 사회에 보여줄 수 있는 가 460-560 △뉴욕한인봉사센터 사센터(KCS), 뉴욕가정상담소, 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다.” (KCS) 718-939-6137 등에 전화하 퀸즈YWCA 등 한인 정치력 신장 “선거는‘밥’ 이고‘힘’이다. 한 여 도움을 청할 수 있다.

美, 김정은‘대화’신호에“조건 없이 만나자”… 北에 공 넘겨 北,‘적대시정책 철회’를 대화 선결조건으로, 조기 대화재개 불투명 한국을 찾은 성 김 미국 대북특 별대표가 북한에‘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 며 대화 복귀를 강하게 촉구했지만, 오랫동안 정 체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리란 전망이 많다. 김 대표의 발언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대화에도 대 결에도 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고 한 데 대한 미국의 대답으로 볼 수 있는데, 모호한 대화 신호에 그 치지 말고 즉각‘대화에 나서라’ 며 북한에 공을 넘긴 셈이다. 특히 김 대표가‘조건 없이’ 라고 언급 한 대목은 북한이 대북 적대시정 책 철회를 대화를 위한 조건으로 내건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

다. 이미 제안한 대로 바이든 정부 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할테니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일단 만나 서 들어보라는 뜻이다. ▶ 관련 기사 A8(한국2)면 미국의 이런 분위기는 지난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의 발언에서도 읽힌다. 설리번 보좌관은 20일 ABC방 송‘디스 위크’ 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을“흥미 로운 신호로 본다” 면서도“우리는 평양이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 는지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기다 린다” 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

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화 의 선결 조건으로 요구한‘적대시 정책 철회’ 에 대해 미국이 아무런 성의 표시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화에 응하기보다는 언젠가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한동안 미국과 기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우방인 중국 신 임 대사의 북한 부임마저 지연시 킬 만큼 인적·물적 교류에 민감 해한다는 점, 식량난 극복과 민생 안정이라는 내치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등도 북한의 신속한 대화 호 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북한은 우선 중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 이 크다. 이날 리진쥔(李進軍) 북 한 주재 중국대사와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는 각각 북한 노동신문 과 중국 인민일보에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 을 기념하는 기고문을 싣고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갱신(11 일) 등 북중 연대가 강화될만한 이 벤트가 집중돼 있어 일각에서는 북중 고위급 인사의 방중 또는 방 북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 수는“북한으로서는 중국의 후원 을 받으며 버티면 버틸수록 대미 협상력도 올라가게 될 것이라 판

한-미 북핵수석 협의 참석한 양국 대표…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단할 수 있다” 며“북미 간 탐색 상 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 다” 고 말했다. 미국도 북한과 대화 의지를 강 하게 표명하긴 했지만, 제재 이행 을 통한 압박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한미일 협의에 서“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 이라며“모든 유엔 회원국들,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도 북 한의 국제사회에 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그렇게 할 것을 촉 구한다” 고 말했다. 구체적인 국가 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안보리 이사국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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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총영사관, 모의 재외투표… “개선점 찾아 완벽 준비” 한국에서 2022년 3월 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관련 시스템과 장비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 재 외투표가 장원삼 총영사를 비롯해서 영사관 직원들이 모의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뉴욕총영사관 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장원삼 총영사는“이번 모의투표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등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토·평가 할 예정이고, 향후 재외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하면서,“재외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내년도 대 통령선거 투표를 위해서 10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외부재자 신고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21희망재단, 세인트 조지 성공회 흑인 신부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9일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 성공회를 방문, 최근 남편이 지병으로 별세한 후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카렌 주임 신부에 게 성금 1,200 달러와 마스크 600 장, 손 세정제 100여개를 기부했 다. 흑인인 카렌 신부가 이끄는 세 인트 조지 성공회는 주로 저소득 층 흑인신자들이 소속돼 있는데, 교회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 해졌다. “한-흑 커뮤니티와의 유대차 원에서 카렌 신부를 지원하게 됐 다” 는 변종덕 이사장은“카렌신부

사진: 왼쪽부터 변종덕 이사장, 카렌 신부, 김용걸 신부

에게 빈곤층 교인 자녀들의 장학

생 추천도 부탁했다” 고 강조했다.

“스몰 비즈니스 재건 보조금 신청하세요” 르네상스 경제개발공사, 24일 한국어로 줌 세미나 뉴욕주 르네상스 경제개발공 사(Renaissance Economic Develop,ent Cprporation)는 24 일(목) 오전 11시 뉴욕주 코로나19 팬데믹 스몰 비즈니스 재건 보조 금 신청에 대한 세미나를 줌 (Zoom) 온라인을 통해 갖는다. 이날 뉴욕주 기금과 관련하여 신 청 자격과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 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어로 진행 된다. 스몰 비즈니스 재건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스몰 비즈니스 업체 가 ①연매상 5천 달러~5만 달러 사이(2019년 기준) ②최소한 1달 러 이상의 흑자가 났어야 하고 (2019년 기준) ③ 020년도에 2019 년도와 비교해서 최소한 25% 이 상 적자가 발생한 사업체는 신청 자격이 있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www.renaissanceny.org/NYSGrant에 들어기서 등 록하면 된다.

TUESDAY, JUNE 22, 2021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북미주여성목회자협의회와 연합하여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3일간 제13차 컨퍼런스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연합컨퍼런스·정기총회 회장에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이진아 목사 선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 장 이미선 목사)는 북미주여성목 회자협의회(회장 김부의 목사)와 연합하여 14일(월)부터 16일(수) 까지 3일간 제13차 컨퍼런스와 정 기총회를 개최했다. 미주 컨퍼런스는 줌(ZOOM) 을 이용하여 뉴저지 포트리에 있 는 더블트리 호텔과 캐나다 토론 토순복음교회에 모여 개최 됐다. 16일에는 제13차 정기총회가 열렸 다. 이번 연합컨퍼런스의 주제는 신임 회장 이진아 목사 ‘Technology & Ministry(현대 시간을 가졌다. 과학 기술과 우리의 사역)’으로 15일(화) 새벽예배는 이추실 어떻게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효 목사, 이징나 목사가 과적이고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Technology & 목회사역’ , 김초 있을까 하는 것을 다루었다. 의 목사가‘여성 사역자와 사역 14일(월) 장오부터 접수 및 등 들’ . 양승인 목사가‘Technology 록을 하고 오후 2시 김금옥 목사 & Mission’ 를 발제 했다. 이성자 가‘여성목회자의 현주소’ 라는 제 목사(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가 목으로 특강을 했다. ‘나의사랑, 나의 비둘기’ 라는 제 오후 7시에 열린 개회예배는 목으로 3차례 아가서 강해를 진행 찬양 김초희 목사, 대표기도 심상 했다. 이진아 목사의‘웃음치료’ , 대 목사, 설교 김부의 목사의 순서 김드보라 목사의‘영의 세계’ 라는 로 진행됐다. 이어 이미선 목사의 강의와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로 아이스 브레이크 시간을 16일(수)에는 미주한인여성목 가지고 화상으로 서로 인사하는 회자협의회 제13차 정기총회를 개

최했다. 총회는 먼저 여성 신학생 4명 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부 예 배는 양승인 목사의 사회로 진행 됐으며, 성찬식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 대표기도 하정민 목사, 말씀 이미선 목사, 봉헌기도 임한나 목 사, 광고 이진아 목사, 축도 김금 옥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 2부 회무는 선거관리위원장 김신영 목사의 보고를 시작으로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제 13대 회 장으로 이진아 목사가 선출됐다. 신임 회장 이진아 목사는 2014 년 순복음북미총회에서 목사 안 수를 받고, 현재 뉴욕순복음안디 옥교회(이만호 목사) 동사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진아 목사는 소견 서를 통해“어려운 시기를 맞아 여성 목회자들은 힘든 영혼들을 향해 천국의 소망을 전해야 한다” 고 역설했으며, 다음세대와 선교 의 사명을 강조했다. 또 어려운 환 경에서 더 웃을 수 있는 연합회가 되도록 인도해 나가겠다고 다짐 했다. [기사·사진 제공=미주한인여성목 회자협의회]

뉴노멀시대. 노동법·최저임금 어떻게 변했나? 뉴저지한인회, 22일 대면·온라인으로 노동법 세미나

르네상스 경제개발공사 한국어 줌 세미 나를 알리는 포스터.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22일(화) 오후 7시 뉴저지한인회 관에서 노동법 세미나를 대면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갖는다. 강사는 손종만 네일협회 회장.

이날 △뉴저지주 기본적인 노 동법 △최저 기본급의 변화 △노 동국 검열시 요구하는 서류 △유 급 병가 △일당제와 시간제 △서 류미비자와 주급, 직원 라이드 △ 업종별 적용이 다른 내용 (팁 업체와 건설업, 출장업, 1099 등)에 대해 설명한다. 당일 참석이 어려워 온 라인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 람들은 뉴저지한인회 이메 일 (kaanjoffice@gmail.com) 으로 연락을 주면 온라인 링크를 보내 준다. △문의: 201-945-9456

뉴저지한인회는 22일(화) 오후 7시 뉴저 지한인회관에서 노동법 세미나를 대면 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갖는다. [포 스터 제공=뉴저지한인회]


종합

2021년 6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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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마야 와일리, 에릭 애덤스, 앤드루 양, 캐스린 가르시아

억만장자들, 뉴욕시장 선거 중도파 당선‘올인’ 슈퍼팩 통해 에릭 애덤스·앤드루 양 등에 1,600만달러 뿌려 소로스는 진보후보 지원 뉴욕시장 프라이머리(예비선 거)를 앞두고 억만장자들이 막대 한 정치자금을 뿌린 것으로 나타 났다. 이들의 돈은 대부분 중도 진 영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쓰이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미국의 억만장자들은 올해 들어 뉴욕시장 선거운동에 초점 을 맞춘 특별정치활동위원회(슈 퍼팩·Super PAC)들에 1천6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 됐다. 슈퍼팩이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아 정치인 후원 활동을 하는 기 구로, 이번 뉴욕시장 선거에서 슈 퍼팩들이 지출한 금액은 총 2천 400만 달러가 넘는다. 그중 3분의 2가 억만장자들의 지갑에서 나온 셈이다. 억만장자들의 정치헌금 중 절 반은 중도파 후보 3명에게 집중됐 다고 신문은 전했다. 각종 여론조

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에릭 애덤 스 브루클린 구청장과 민주당 대 권주자 출신인 앤드루 양, 씨티그 룹 임원을 지낸 레이먼드 맥과이 어 등이다. 포브스지 부자 순위에 오른 억 만장자 중 최소 14명이 올해 뉴욕 시장 선거운동을 금전적으로 지 원했다. 이들은 뉴욕시에 본사를 둔 기업을 운영하거나, 최소한 뉴 욕시청과 좋은 관계를 통해 이익 을 볼 수 있는 입장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헤지펀드 거 물인 스티브 코언은 지난달 중순 양 후보와 애덤스 후보의 슈퍼팩 에 각각 50만 달러씩 기부했다. 최 근 애덤스 후보가 단독 선두로 치 고 나오자 코언은 양 후보 측과의 관계를 끊고 애덤스 후보 측에만 1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대니얼 러브는 마찬가지로 지난 달 중순 애덤스 후보와 양 후보의

슈퍼팩에 50만 달러씩 기부했다 가, 3주 뒤에는 애덤스 후보의 슈 퍼팩에만 50만 달러를 추가 기부 했다. 뉴욕의 억만장자들이 중도 후 보를 지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차 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 확대를 위해서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폴 튜더 존 스가 애덤스 후보의 슈퍼팩에 각 각 50만 달러와 60만 달러를 기부 했고, 헤지펀드 거물 케네스 그리 핀은 애덤스 후보와 양 후보의 슈 퍼팩에 각각 75만 달러씩 냈다. 반면 차터스쿨에 부정적인 후 보인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 원장에게는 뉴욕 교사노조가 모 금한 거액이 쏟아졌다. 또 억만장자라고 해서 모두 중 도 후보를 지원하는 것만은 아니 다.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대 표적인 진보 성향 후보인 마야 와 일리와 관련된 2개 슈퍼팩에 각각 50만 달러씩 기부했다.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한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원의원(우측에서 네번째)과 김민선 한인사박물관장(좌측에서 네번째)

“뉴욕 코리아타운에 백신관광 오세요” “경제 살리자”…멀로니 의원 요청에 쿠오모 긍정 답변 조만간 위치 확정… 간이 접종소 설치 계획 뉴욕의 코리아타운에 백신 관 광객 유치를 위한 간이 백신 접종 소가 설치된다. 뉴욕 맨해튼이 지역구인 민주 당 중진 캐롤린 멀로니 연방 하원 의원은 21일 오후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접종소 설 치 계획을 논의했다. 맨해튼 32번가의 코리아타운 은 한국 음식점 등 한인 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앞서 코리아타 운 한인 번영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광객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해주는 간이 접종소 설치를 건의했다. 뉴욕 주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거주증명 확인 절차 없이 누 구에게나 백신을 접종하는 간이 접종소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스 스퀘어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된 간이 접종소가 코리아타운에도 추가로 설치될 경우 자연스럽게 한국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리라 는 것이 한인 업주들의 바람이다. 멀로니 의원은 이 같은 건의를 뉴욕 주정부에 전달한 뒤 논의에 나섰고, 결국 앤드루 쿠오모 주지 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에 따라 멀로니 의원은 이날 한인 번영회원들과 함께 간이 백신 접 종소를 설치할 구체적인 장소를

물색했고, 코리아타운 입구인 헤 럴드 스퀘어 파크를 후보지로 잠 정 결정했다. 뉴욕주는 백신 저장을 위한 전 기공급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여름에 간이 백신 접종소를 코리아타운에 설치할 예정이다. 간이 백신 접종소에서는 긴 시 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 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이 사용된다. 멀로니 의원과 간이 접종소 설 치 계획을 논의한 김민선 한인이 민사박물관장은“코리아타운에 간이 백신 접종소가 설치된다면 한국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좀 더 편안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며“관광객의 증가는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한인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밥값 70달러 안낸 손님 쫓던 여종업원 납치·폭행당해 뉴저지 워싱턴타운십 미 동부 최고의 명산 뉴욕주 캐츠킬 산에 있는 뉴욕백림사는 20일‘제23회 뉴욕백림사 보 개산대재’ 를 봉행했다. 혜성 주지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제23회 뉴욕백림사 보궁 개산대재’ 에서 혜성 주지 스님(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보성 스님, 유진 스님, 담복 정성애 캐츠킬 젠 아트갤러리 관장, 전신자 보살, 유근옥 보살, 김 미셸 보살, 박양분 보살, 김옥구 거사 부부, 정유비, 정유진 어린이 거사 형제 및 버지니 아, 펜실베니아, 뉴욕, 뉴저지 등지에서 온 한미 불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뉴욕백림사, 제23회 개산 대재 봉행… 불국토 건설 다짐 미 동부 최고의 명산 뉴욕주 캐 츠킬 산에 있는 뉴욕백림사는 20 일‘제23회 뉴욕백림사 보궁 개산 대재’ 를 봉행했다. 이날 서혜성 주지 스님은 법어 에서“원효대사 법문에 사람이 사 는 가치 중 하나가 항시 가난한 마 음을 갖는 것이 가장 멋스럽고 지 성적이며 이성적”이라고 말하고 “이 세상 올 때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 생사가 고(苦)다. 본래 태어난 소식 잊지 말고 아들 딸 이민 가방 들고 온 생각을 상기 해야 삶의 보람이 있다. 지나가는 구름 벗 삼아 마음을 한가롭게 하 라. 사량분별 모두 놓고 본분사 걱 정하는 것이 부처님 제자다. 도(부 처님의 진리)와 같이 하라. 석가모

니불, 나무아미타불 정근으로 상 품상생의 깨달음을 투특하자”고 권선했다. 이날 불자들은 개산대 재 봉찬법요, 헌공(탑전), 천수경, 삼보통청, 헌공다례, 육법공양, 헌 다, 다게송, 축원, 보탑전 탑돌이, 다례시연 등과 김자원 뉴욕불교방 송 대표의 발 원문 낭독과 석가모니불 정 근, 반야심경 봉독으로 심중 소구 발원과 부처님의 자비 가 깃든 불국 토 건설을 염 원했다. 한미 불자

들은 아름다운 전원에서 맛있는 점심 공양과 덕담, 혜월 김영임 (Wisdom Moon)의 통일법고 공 연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뉴욕 백림사는 매월 셋째 일요 일 오전 11시 정기법회가 있다. 버

스는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 주 차장에서 출발하여 퀸즈 74스트릿 브로드웨이, 뉴저지 (구)풍림식당 을 경유한다. △뉴욕백림사 연락처: (845)888-2231 [기사·사진 제공=뉴욕백림사]

밥값을 안 낸 손님을 뒤쫓던 여종업원이 납치되는 일이 발생 했다고 ABC방송이 21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15분께 뉴저지주 워싱턴 타운십 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여종업원 이 70달러어치 식사를 하고는 밥 값을 안 내고 자리를 뜬 손님 다섯 명을 쫓았다. ABC가 입수한 감시카메라 영 상에 따르면 이들은 이 종업원을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어 넣고는 폭행한 것으로 드러

났다. 워싱턴 타운십 경찰은 종업원 이 차량에서 겨우 빠져나와 신고 를 할 수 있었으며, 군데군데 타박 상을 입고 뇌진탕을 입었을 가능 성도 있다고 밝혔다. 종업원은 근 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금은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존 힐은 “직원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기분 이 나쁘고 화가 났다” 고 말했다. 경찰은 도주한 이들 일당을 추 적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워싱턴 타운십에서 남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먼로 타운십에서 마지막 으로 목격된 후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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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22, 2021

프로젝션을 이용해 벽과 바닥 등에 영사해 마치 그림 속으로 빠져 든 듯한 4 차원의 경 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 이다. ‘이머시브 반 고흐’전시회 입구에 서 있는 표지판

편안하게 거리를 지키고 앉아 환상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새로운 시도-“4차원의 작품에 빠져든다” ‘이머시브 반 고흐(Immersive Van Gogh)’전시회

상상력을 통해 감각적으로 만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는 윌리 엄스버그 브릿지와 허드슨 강의 남동쪽, 맨해턴 로어 이스트사이 드에 위치한“Pier 36” 에서 관람할 수 있고 6월 10일부터 9월 6일까지 로 관람시간은 35분 정도 소요된 다. 물론 다시 보기를 원하면 그 자리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허드슨 강이 보이는 7만5천 스퀘어피트의 반 고흐의‘별이 빛나는 밤’ 대형공간에서 전시를 진행 중인 이머시브 반 고흐는 브로드웨이 빠져 든 듯한 4 차원의 경험을 할 세트 디자이너(해밀턴, 친애하는 수 있는 전시다. 에반 한센)로 정평이 나 있는 디자 전시의 작품에는 반 고흐의 이너 데이빗 코린스와 창작자 마 ‘감자먹는 사람들(1885)’ ‘해바라 시밀리아노 시카르디, 작곡가 루 기(1888)’ ‘별이 빛나는 밤(1889)’ 카 롱고바르디, 미술감독 비토리 ‘아를의 침실(1889)’등을 예술과 오 귀도티 등이 합류하면서 완성 빛 음악 움직임 그리고 심지어는 된 전시다.

맨해튼‘피어 36’ 에서 프로젝트 활용 40여점 감상 미술가를 비롯해 음악가나 문 학인 등, 현재 우리에게 영감을 주 는 많은 예술가들은 동시대에는 인정받지 못했거나 힘든 생활을 영위했던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네덜란드 태생의 빈센트 반 고 흐도 그 중의 한 인물로 늦은 나이 27세에 미술가의 길로 접어들어 37세의 나이로 자살하기까지 유화 850여점, 뎃생 1,100여점을 남긴 다 작의 인물이다. 특히 셍 레미의 정 신병원 시절 이후 그의 생전 마지 막 장소가 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요양원에서 지낸 67일 동안 70점 의 작품을 그렸으니 하루에 한 작

품 꼴로 그린 셈이다. ‘이머시브 반 고흐(Immersive Van Gogh)’전시는 토론토와 샌 프란시스코, 시카고를 거쳐 올해 6 월에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전 시는 고정된 작품을 감상하는 사 람들이 돌아가면서 그 앞에서 감 상하는 형태다. 그런데 이번 이머 시브 반 고흐는 반대로 감상자들 은 한 자리에 있거나 감상하기 편 한 자리에 있고 작품이 움직이는 형태의 전시다. 고흐의 명작 40작 품을 프로젝션을 이용해 벽과 바 닥 등에 영사해 마치 그림 속으로

알재단, 23일 세 번째 멘토링 프로그램 중견작가 김정향씨,‘일과 삶의 균형’진솔한 대화 비영리 힌인 미술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이 23일(수) 미동부시 간 오후 7시 세 번째 멘토링 프로 그램을 연다. 온라인으로 개최되

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 상반 기 알재단 멘토링 프로그램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간이다. NFT 아트와 예술법에 알아보 았던 지난 멘토링 프로그램에 이

어 이번에는 중견작가인 김정향 씨가 작가로서 실질적인 제안과 공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매일 작업 외에도 소셜네트워크, 여러 개의 직업 관리 등 복잡한 상황을 처리해야 하는 작가들에게 김정향 멘토가 수 십 년 작가로 활동하며 공유하고 싶었던 본인만의 포트폴 리오 개발 및 일과 삶의 균형에 대 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작가로 서 직접 다년간의 국제전시 및 프

로젝트 경험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갤러리 및 후원자와 네 트워크를 쌓고 공공 미술 프로젝 트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 각도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 다. 멘토로 참여하는 김정향 작가 는 1955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학교 학사 졸업 후 77년도 미, 프랫 인스튜티튜트(Pratt Institute)에 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

배경음악을 클래식하게 가져 간 점도 무척 돋보였는데 바흐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는 워낙 알려 진 곡이고 만인의 애청곡이니만큼 빼놓치 않고 배경음악으로 사용하 지만 사무엘 바버(Samuel Barber)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무엘 바버 의 아다지오는 일종의 레퀴엠처럼 프랭클린 루즈벨트, 존 에프 케네 디, 그레이스 켈리, 심지어는 바버 자신의 장례식 때도 추모곡으로 연주되었던 곡이기 때문이다. 일 종의“빈센트 반 고흐를 추억하 며” 라는 의미를 강하게 시사하고 싶었던 느낌이 든다. 심지어는 그 음악이 어떤 곡이지 모르고 들었 던 주위 사람들조차도 반 고흐의 전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하는 걸 보면 성공인 셈이다. 거의 80% 이상이 젊은 관객인 이머시브 반 고흐 전시는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모마(Moma)나 그외 일반 갤러리의 작품들을 감

상했던 사람들에게는 다른 모습으 로 비쳐질 수도 있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의 기법을 장치 한 이번 전시에서 필자는 관람하 는 내내‘시대가 참 많이 변했구 나, 미술도 이젠 정적인 감상에서 동적인 감상으로 옯겨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면의 벽을 모두 이용해서 스크린을 만 든 전시를 보다보면 전시 속의 인 물이 당장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 고, 또한 전시 속 풍경 안에 자신 이 앉아 있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전시의 형태와 어울리게 들어 가는 입구에서는 가벼운 음료수부 터 맥주나 와인에 이르기까지 판 매하고 있고 한잔씩을 손에 들고 앉아서 또는 선 채로 감상하는 묘 미가 색달랐다.‘화이트 와인과 함 께 하는 반 고흐’ 를 감히 상상이라 도 해 볼 수 있을 것인가, 팬데믹 이 서서히 걷히고 있는 이즈음에 다채로운 세상을 살고 있는 이 순 간, 힐링의 소리가 들리는 이유다.

국, 한국, 프랑스 등 국제 전시와, 뉴욕타임즈(the NewYork Times), 아트 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 아트 아시아 퍼시픽 (Art Asia Pacific), 아트 인 컬쳐 (Art in Culture), 월간 미술 (Wolgan Misool)등 다양한 매체 를 통해 작품을 소개해 왔다. 뉴욕 MTA(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 KB 보험(KB Insurance company),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the NYU Langone Medical Center) 등 여러 기관과 공공 미술 프로젝 트를 진행한바 있다. 2021년 상반기 4월부터 6월 3회 에 걸쳐 운영하고 있는 AHL 멘 토링 프로그램은 알재단이 2016 년부터 운영했던 AHL 포럼에 이 어 많은 한인 작가가 전문 멘토를 만나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 록 기획되었다.

<최은실 기자>


미국Ⅰ

2021년 6월 2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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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회복에 저임금 노동자 뜻밖의 처우 개선 각종 명목의 보너스·임금 인상·스카우트 대우 등 제공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는 가운데 저임금 직종의 노동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처우 개선을 누리고 있다고 미 월스트 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과거에는 사무직 근로자들에게나 주어졌을 사이닝 보너스나 고용유지 보너스 등 각 종 명목의 보너스와 임금 인상, 스 카우트 대우 등 처우가 미국내 식 당, 운송, 창고, 제조업의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최근 제공되고 있

다. 구인구직알선회사 맨파워그룹 의 한 간부는“취업 인터뷰에 응하 는 저임금 직종 구직자들에게 기 프트 카드를 제공하거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사실 확인도 없이 바 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미 노동부가 집계한 레저 ·접객업의 올해 5월 주당 평균 임 금은 코로나19가 닥치기 전인 지 난해 2월보다 10.4%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집 계한 학력별 임금 상승률도 고졸 자가 대졸자를 앞서고 있다. 저널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저임금 직종의 노동 수 요는 늘고 있으나 공급이 따라주 지 않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 로 진단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노동시장을 떠난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서 한층 강화된 실업수 당을 받으며 일자리 복귀를 꺼리 는 점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올해 5월 경제활동참가 율은 61.6%로 지난해 2월의 63.3% 보다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 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 노동조합 정책 행보도 저임금 직 종 노동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 다. 다만 저널은 인건비 상승이 제 품 및 서비스 가격에 전가되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해 향후 경제 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하이오주의 한 레스토랑 앞 구인공고

항공여행객 210만명 또 새 기록… 팬데믹 전 수준엔 아직 메릴랜드주선 코로나 사망자‘0’… 뉴욕시“양성판정 비율 최저치” 미국의 항공 여행객이 20일 210 만명을 넘기며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 이후 또 다시 최대치를 기록 했다고 CNN 방송이 21일 보도했 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20일 하루 미국 전역에서 공항 보안검 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이 210만761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였 던 지난해 3월 7일 이후 하루 항공 여행객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자,

코로나19 뒤 다섯 번째로 하루 항 공 여행객이 200만명을 넘긴 것이 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맘때의 270만여명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사들도 몰려드는 승객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 르면 아메리칸항공은 20일 전체 항공편의 6%를 취소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승무원 부족 문제를 이유로 들며 7월 중순까지

승객들을 다른 항공편으로 옮겨 다시 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화의 움직임은 다른 부문 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주 이리카운티의 행정 책 임자 마크 폴론카즈는 21일 트위 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프로풋볼 (NFL) 버펄로 빌스의 경기를 관 람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하던 의 무사항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폴론카즈는 수천 건의 검사 결 과 19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0 명, 20일에는 4명 등 소수에 그치

‘정부 시설 불법점거’반정부 운동가, 아이다호 주지사 도전 “자유 억압과 주 정부의 만연한 부패에 진절머리 나” 총기 자유 등 제한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지난 2006년 다른 민병대원 등 과 함께 연방정부 시설을 41일 동 안 불법 점거했던 반정부 운동가 가 미국 아이다호 주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0일 애 먼 번디가 영상 게시물을 통해 주 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고 보도 했다. 번디는 이미 지난달 주지사 입후보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주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당신과 마찬가지로 이 모든 정치 적 폐기물에 지긋지긋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우리의 자유가 빼앗기는 것에 대해, 우리 주 정부에 만연한 부패에 진절머리가 난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아이다호는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위 대한 기회를 갖고 있으며, 자유와 번영의 원칙을 지키고 확대함으 로써 번창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번디는 총기 소지 자유와 종교 의 자유, 친권 등을 빼앗는 것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헌 법을 위반하려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다.

그는“바이든 대통령 하 연방정부 와 기득권층은 주민에 대한 맹공 격을 지속할 것” 이라며“우리 주 의 리더십을 후퇴시키고 연방의 독재에 순응할 수는 없다” 고 말했 다. 번디는 공화당 소속으로 예비 선거에 나가 현 주지사인 브래드 리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리틀 주지사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 급 조치 및 봉쇄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여 온 재니스 맥기친 부지사 역시 지난달 주지사 출 마를 선언했다. 번디는 반정부 운동가 집안 출신으로 2016년 오리건주(州) 맬히어 국립 야생보호구역 본 부에서 무장 농성을 벌이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애먼 번디와 형 라이언 번디 가 이끄는 민병대 수십 명은 당 시 오리건주의 한 목장주가 밀 렵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소유한 숲에 불을 지른 등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받 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국

립 야생보호구역 본부청사를 점 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당시 새 해 연휴로 문을 닫은 청사 건물에 총기로 무장하고 들어간 이들은 41일간 버티다 체포됐다. 번디 형제 등은 연방 공무집행 방해 및 연방시설에서의 총기소 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최종 적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지난달 27일 미 LA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여행 가방 여러 개를 끌며 가고 있다.

고 병원 입원 환자가 적어 백신 접 종 의무화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상황이 달라질 경우 이 조치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자신의 주에서 이틀 연속으로 코 로나19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봐 도 메릴랜드주의 7일간의 하루 평 균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68명에 그쳤다고 CNN은 전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이 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900만회가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그 덕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 율이 지금껏 본 것 중 가장 낮은 0.53%로 떨어졌다며“이것이 과학 을 신뢰할 때 생기는 일” 이라고 밝 혔다.

시카고 교외지역 토네이도 강타… 8명 부상·집 200채 붕괴 미국 시카고 교외 지역을 토네 이도가 강타해 최소 8명이 부상하 고 가옥 200여 채가 붕괴됐다. 수 만가구에 전력 공급도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 난 밤사이 시카고 대도시권에 천 둥·번개를 동반한 극심한 폭풍 우가 몰아쳤고 특히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우드리지를 중심으로 한 듀페이지 카운티에는 시간당 풍속이 217㎞에 달하는 토네이도 까지 덮쳤다.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 강타 시점을 20일 밤 11시10분으로 확 인했다. 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의 강 도를 후지타 규모 EF2 이상(시속 178~217㎞)으로 추정하면서“실 사 결과에 따라 EF3(218~266㎞) 으로 상향 분류될 수 있다” 고전 했다. 피해 지역은 시카고 도심에서 불과 20~40km 정도 밖에 떨어지 지 않은 인구 밀집지역이다. 구조 당국에는 피해 신고가 잇

따라 접수됐다. 인근 고속도로를 따라 붕괴된 건물의 파편이 3km 이상 상공까지 흩어져 날렸고, 쓰 러진 전신주와 뿌리째 뽑힌 가로 수가 도로를 덮었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 (ComEd)는 21일 오전 2시 기준 시카고 일원의 3만3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번 토네이도와 폭풍은 남동 진하며 인디애나주 사우스헤이븐 지역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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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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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놓고 엇갈린 연준…“충분한 준비안돼”vs“일찍 시작해야” 뉴욕연은 총재“통화정책 바꿀 만큼 충분히 경제회복 안돼… 물가우려 일시적” 다른 연준 인사들은 테이퍼링 촉구…“브레이크 안 밟으려면 액셀에서 발 떼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를 놓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연준‘3인자’ 로 꼽히는 존 윌리 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 일 미국 중형은행연합 원격 행사 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연준의 부 양책을 축소할 준비가 되지 않았 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보도했다. 윌리엄스 총 재는“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 고 중기 전망이 매우 좋다는 점은 분명하다” 면서“그러나 (경제) 지 표와 여건은 경제 회복을 위한 강 한 지원이라는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정도로 충분히 진전되지 못 했다” 고 지적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연준은 기준금리를‘제로’수준으로 낮추 고 매달 1천2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 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연준이 지난 16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 의를 마친 뒤 금리인상 전망 시기 를 앞당기고 국채와 MBS 등의 자 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위한 논 의 착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 장에서는 예상보다 빨리 긴축 기 조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윌리엄스 총재는 조기 긴축론의 주된 근거로 인용되는 물가상승을 가리켜“대부분은 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시적 요인 때문” 이라며 올해 물가 가 3% 오른 뒤 내년 이후에는 연

이 상당히 불투명하다”며“관련 데이터를 긴밀히 주시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연준의 다른 고위 인 사들은 테이퍼링 시작이 가까워지 고 있다며 윌리엄스 총재와 견해 차를 보였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 재는 이날 한 원격 포럼에 참석해 “우리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극복과 목표 달성을 향해 진전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국 채와 MBS 매입의 조정을 차라리 일찍 시작하는 게 더욱 건전할 것 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자신이“훗날 준 목표치인 2%로 낮아질 것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을 낙관했다. 그는“인플레이션 전망 피하기 위해 일찍 가속페달에서

플로리다주지사, 공화 대선후보 급부상… 모의투표서 트럼프 꺾어 서부보수회의 조사서 강력한 잠룡 재확인… 트럼프 재출마 여부가 변수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 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가 급부상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반 여론조사처럼 엄밀한 기 법을 적용한 것은 아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해온 것과 상반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 다. 2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지난 18~19일 콜로라도주에 서 열린 서부보수회의(WCS) 참 여자 37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모의투표(straw poll·복수 응답 가능)에서 드샌티스 주지사는 2024년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는

문항에서 74.1%의 응답률을 기록 했다. 이는 71.4%인 트럼프 전 대 통령을 앞서는 것이다. WCS는 미 서부 지역 보수 진 영의 가장 큰 행사로 알려져 있다. 득표수로는 드샌티스 주지사 가 275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5 표로‘양강’의 선두권을 형성했 다. 이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42.9%)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 무장관(39.4%), 팀 스콧 상원의원 (35.6%) 순이었다. 트럼프 행정부 의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 령은 21.6%로 9위를 차지했다. 모의투표는 일반 여론조사처 럼 성별, 연령별, 지역별 표본을

엄밀히 따져 실시하진 않는다. 말 그대로 밀짚(straw)을 날려 바람 의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정도다. 그러나 드샌티스 주지사가 근 소한 차이긴 하지만 트럼프 전 대 통령을 앞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격차 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공화당 내에서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결 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2013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다 2018년 11 월 중간선거 때 재검표까지 거치 는 접전 끝에 주지사로 당선됐다.

보수파 유권자에게“배신자”야유받은 펜스 전 부통령 2024년 대선 겨냥 행보… 기독교 보수단체 집회서 연설 방해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 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기독교 보 수단체 집회에서“배신자” 라고 불 리며 야유를 받았다. 20일 현지언론‘올랜도 센티 넬’ 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18 일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열린 보수주의 기독교 단체인 신앙과 자유연합(FFC) 주최의‘다수당 플로리다주에서 야유받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으로 가는 길’집회에 참여했다. 이 집회는 2022년 중간선거에 서 보수파의 승리를 다짐하기 위 공화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 열렸다. 이날 펜스 전 부통령이 연단에 행사에는 2024년 대선주자로 오르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야 꼽히고 있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 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참가자는 다 주지사를 비롯해 연방 상원의 “배신자” 라고 외치며 펜스 부통령 원들인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 의 연설을 방해했다. 즈, 마샤 블랙번, 릭 스콧 등 주요 그러나 펜스 전 부통령은 야유

를 무시한 채“민주당의 극단주의 자들을 물리치고 모든 미국인이 신앙과 자유를 누리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라며“다수당으로 가는 길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고말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처 및 백신 생산 작전 등 트럼프 행정부의 업적에 대해“기적 같은 일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월 6일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와 관련해서는 짧게 언 급하고 넘어갔다. 당시 그는 조 바 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인증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 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이후 트 럼프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아왔 다.

드샌티스 주지사(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

드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강경 보 수 성향의 인사로, 2024년 대선 잠 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을 잇따라 완화하는 조처를 해 논

란을 빚고, 투표권 제한 정책을 추 진해 민주당과 갈등을 겪기도 했 다. 더힐은 공화당의 보수 지지층 에 드샌티스 주지사가 인기가 있 음을 보여준 결과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출마를 공식

부드럽게 발을 떼는 것” 을 선호한 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같은 포럼에서“연준 이 언제 (현 수준의 자산매입에 서) 물러설지에 대해 고려하는 것 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며“물가 에 상방 위험이 있고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도 대 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테이퍼링 논의를 촉구한 연준 인사가 2명으로 더 많았지만, 이들은 모두 올해 FOMC에서 투 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WSJ 은 지적했다. 반면 테이퍼링에 아 직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윌리엄 스 총재는 FOMC 상임 부의장이 다.

선언한다면 압도적인 우위에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조사는 지지하는 후보 를 모두 선택할 수 있게 복수 응답 을 허용해 거물이 아닌 군소 주자 에게 유리한 방식이었다는 해석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재출마 여 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트 럼프 전 대통령이 불출마를 결정 할 경우 드샌티스 주지사가 가장 강력한 공화당 잠룡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말 보수진영의 연례 최대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 (CPAC)의 모의투표 때 드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55%) 에 이어 22%로 2위에 올랐다. 트 럼프 전 대통령을 문항에서 제외 할 경우에는 41%로 1위를 차지했 다.

“트럼프, 코로나 걸린 미국인 관타나모행 제안… 참모들 경악” WP 기자들‘트럼프 정부 대응’발간…“코로나 검사 때문에 대선서 질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재임 당시 해외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미국인들을 해군기지 수용 소가 있는 관타나모 만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자사 기자 야스민 아부탈렙 과 데이미언 팔레타는‘악몽의 시 나리오, 역사를 바꾼 대유행에 대 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이란 책 에서 트럼프가 대유행 초기 미국 에서 감염자 수의 급격한 증가를 막고자 이런 조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출간되는 책은 백악관 고위 참모와 정부 보건 책 임자 등 180명 이상을 인터뷰한 내 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2월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당시 외 국에서 감염된 미국인들을 자국 에 데려올지를 논의하면서 참모 들에게“우리가 소유한 섬이 있지 않으냐. 관타나모가 어떠냐” 고물 었다. 그는“우리는 상품을 수입하 지, 바이러스를 수입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쿠바 관타나모의 미 해군기지 에는 9·11 테러 이후 테러 용의자 등을 구금하려고 만든 수용소가 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가혹한 수감자 대우로 인한 인권침해 논 란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작년 2월은 일본 정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객들 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떠들썩했던

때로, 미국은 자국민 330여 명을 전세기로 귀국시켰다. 이 중 14명 이 감염자였고, 트럼프는 이들을 귀국시킨 것에 격노했다고 당시 보도된 바 있다. 트럼프의 제안에 경악한 참모들은 트럼프가 이를 재차 언급하자 반발 여론을 우려 해 재빨리 그 생각을 무산시켰다 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정부 의 코로나19 검사 확대에도 불만 을 표출했다. 트럼프는 작년 3월 18일 앨릭스 에이자 당시 보건복 지부 장관과 통화에서“(코로나 19) 검사가 우리를 죽이고 있다. 나는 검사 때문에 대선에서 질 것”이라며“어떤 멍청이가 연방 정부가 검사하도록 했느냐” 고소 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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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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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일’ , 대선 초입 여의도 강타… 국힘‘발끈’ , 민주‘맹폭’ 야,‘김대업 시즌2’프레임으로 송영길에 역공… 여, 호재 기대 속 검증 공세 송영길은‘X파일’거리두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 을 정리했다는 이른바‘윤석열 X 파일’논란이 대선 길목에 진입한 여의도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야권 내부에서 의혹 이 재점화된 탓에 그 파장을 가늠 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모시기’ 에 여념이 없 던 국민의힘은 21일 내심 당혹감 속에 적전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대선 정치공작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윤석열 파일’ 을 최초 거론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화살을 돌려 X파일 공개를 요구하며 대 대적 역공에 나선 것이다.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은 민주 당은 겹악재를 맞이한 윤 전 총장 에 대한 검증 공세의 고삐를 한껏 쥐며 윤 전 총장을 맹폭했다. 다만 송 대표 측은‘흑색선전’ 이라는 여론의 역풍 가능성을 경 계하는 듯 거리를 두며 야당의 책

임론 공세에는 차단막을 쳤다. ◇ 여권,“X파일은 김무성 보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주요 후보 관 출신이 주장”공박 의 도덕성 문제가 대선의 핵심 쟁 여권은 윤 전 총장을 거칠게 몰 점으로 부상하는 조짐을 보인다. 아붙였다. ◇ 야권,‘김대업 시즌2’로 규 강병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정… 이준석“즉각 내용 공개하 글에서“소위‘윤석열 대세론’ 이 라” 야당에서 먼저 무너지고 있다. 언 야권은 2002년 대선 당시 이회 론이 인지도를 높여줘도, 한낱‘한 창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 여름 밤의 꿈’ 일 뿐” 이라며“유력 에 대한‘병풍’공세에 빗댄‘김대 주자로 주목받다가 광탈한 수많은 업 시즌2’로 규정하고 민주당과 정치인을 명심하라” 고 경고했다. 지도부를 공격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형사 석열이 간보기 정치를 하다 보니 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실존 여부를 떠나 엑스파일이라는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윤석열 엑스 말이 중독성이 있다. 휘발성과 전 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X)파일’논란과 관련,“내용 없이 회자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 파력도 짱” 이라고 비꼬았다. 에 대한 짜증만 유발할 뿐”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 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 국무총리는“모든 후보는 철저하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송 이언주 전 의원은 SNS에서 게 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받아야 김기현 원내대표는 SNS에서 대표와 여당이 가진 파일을 즉시 “민주당에서는 (X파일이) 그리 한다” 고 지적했고, 이광재 의원은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공개하고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대단한 거면 자기들이 터뜨리면 “정치인 윤석열로서 보여준 게 없 시작된 것 같다” 며‘음습한 선거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며 될 것을 괜히 변죽만 울리며 우리 다.‘간석열’ ,‘윤차차’ 로 희화화 공작의 그림자’ ,‘저질스러운 공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 내부의 자중지란과 교란, 윤 전 총 되는 이유” 라고 평가절하했다. 작정치의 못된 버릇’등의 원색적 해 해명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있 장 내부의 사기 저하와 포기를 유 다만 민주당은‘X파일’논란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게 행동하면 된다” 고 말했다. 도하려는 게 아닌가” 라고 말했다. 자체에는 거리를 두며, 해당 의혹

신규확진 395명, 이틀째 300명대… 해외유입 첫 사흘연속 40명대 는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92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33명 (66.4%)이었다. 비수도권은 총 118 명(33.6%)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 양주시 일가족 및 지인(누적 10 명), 경기 용인시 일가족 및 지인 (10명), 전남 순천시 친척모임 및 한방병원(7명) 등 소모임을 고리 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135명… 국내 평균 치명률 1.32%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40명)보다 4명 늘면서 사흘 째 4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일시적 요 인으로 하루 86명(작년 7월 25일) 까지 나온 적은 있지만, 사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 첫 코 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44명 가 운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3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92 명, 인천 18명 등 총 242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137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49명 늘어 누적 14만3천817명 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6명 줄어 총 6천7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8 만43건으로, 이 가운데 1천10만1천 1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2만7천127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3천996건으 로, 직전일 1만413건보다 2만3천 58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16%(3만3천996명 중 395명)로, 직전일 3.43%(1만413 명 중 357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 천38만43명 중 15만1천901명)다.

자 1만4천395명, 얀센 3천150명, 아 스트라제네카(AZ) 2천174명이다. 이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 더나는 20일까지는 접종 인원에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날 512명이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503만9천998명으 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 134만9천116명)의 29.3%에 해당한 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37만7천 669명, 화이자 354만488명이다. 얀 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

일 이후 총 112만1천329명이 접종 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 만6천453명 늘었다.

지역 351명-해외 44명… 누적 15만1천901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천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 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전반 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산세 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 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 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 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영향 이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이어진 다.

이런 가운데 일상 속 다양한 공 간에서 감염 고리가 속속 확인되 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꾸준히 퍼지고 있어 방심할 경우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 으로 사흘연속 4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351명 중 수도권 233명, 비수도권 118명…수도권 이 66.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5명 늘 어 누적 15만1천901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357명)보다 38명 늘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 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300∼600명대의 폭넓은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주간 단 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 는 양상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5명꼴로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3명으로, 4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백신 1차접종 2만231명↑ 총 1천503만9천998명… 인구대비 29.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가 21일 하루 2만여명 늘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

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231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지난 19일 60∼74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1차 접종이 마무리된 영 향으로 20일 505명까지 줄었으나 전날에는 다시 조금 늘었다. 백신 종류별 접종 인원은 화이

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야권의 자 중지란을 꾀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에서“야권 인사들이 송 대표 책임 을 거론하며 해괴한 소리를 늘어 놓는다” 며“송 대표는‘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을 뿐이다. 능력과 도덕 검증은 당연한 의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X파일은 야권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야권에 서 수류탄을 만들고 던졌다면, 제 거하는 것도 야권의 몫” 이라며 야 권의 균열을 파고들었다. 대선기획단 공동단장에 내정 된 강훈식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 에서“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장성철 소장이 페 이스북에 올린 글을, 우리가 공작 했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나” 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X파일에 대한 취재 진 질문에“저는 잘 모르겠다” 며 함구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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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22, 2021

… 바이든, 대북제재 행정명령 취임 후 첫 연장 “제재는 그대로” 연례 조치…성 김 방한 중 발표 통한 대북제재 유지 메시지 관측도 바이든 행정부, 협상 테이블 위한 제재완화 등 유인책 없다는 방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대북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송부한 통지문을 통해 2008년 6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발동되거나 확대된 대북제재 행 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렇게 밝혔 다. 바이든 대통령은“무기로 사 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한 반도 존재 및 확산위험과 북한 정 부의 정책 및 조치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 경제에 비상하 고 특별한 위협을 계속해서 제기 한다” 고 설명했다. 이는 효력을 연장하고자 할 경

우 매년 의회 통지 및 관보 게재 조치를 하도록 한 절차적 차원의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한 대북제재 행 정명령 효력 연장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도 매년 6월께 해당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효력을 1년 연장하는 의 회 통지문을 발표했으며 통지문 내용 역시 행정부가 바뀌더라도 별다른 변화 없이 유지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19∼23일 방한, 미국의 외교적 접근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 호응을 촉구한 와 중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발표 시점으로 미뤄볼 때 북한 과의 실용적 외교를 강조하는 바 이든 행정부에서도 대북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재차 천명 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실용적 접근 을 토대로 한 단계적 접근을 시사 하면서도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데려오기 위한 제재 완화 등의 유 인책은 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 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21 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 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계 속 이행할 것이라며 유엔 회원국,

특히 안보리 이사국의 이행도 공 개 촉구,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트럼프 전 행정부의 경우 지난 해에는 1년 연장 발표를 6월 17일 에 했고 2019년에는 6월 21일에 했 다. 6월 12일에 싱가포르 북미정 상회담이 있었던 2018년에는 6월 22일 연장 발표가 있었다. 통지문에 언급된 대북제재 행 정명령은 모두 6건이다. 2008년 6 월 26일 발동된 13466호와 2010년 8월 30일의 13551호, 2011년 4월 18 일의 13570호 등이며 마지막은 트 럼프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 년 9월 20일의 13810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말 많던 한미 워킹그룹 출범 2년여만에 사실상 폐지

어져 노트북을 가져가지 못한 경 우도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여권 인사와 진보단체 사이에서 워킹그룹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워킹그

룹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할 필요 가 있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북한도 워킹그룹에 대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작년 6월 워킹그룹에 대해“남측이 스 스로 제 목에 걸어놓은 친미사대 의 올가미” 라고 원색적으로 비난 했다. 그러나 그간 외교부에선 워킹 그룹 덕분에 미국과 제재 면제에 대해 원스톱으로 논의할 수 있었 다고 순기능도 강조해 왔다. 미국은 제재를 국무부, 재무 부, 상무부, 의회 등에서 다루고 있는데 정부가 이들과 개별 협의 를 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미가 앞으로 워킹그룹을 대 신해 국장급 협의를 강화한다고 는 하지만, 여러 부처가 함께 참여 하는 워킹그룹의 효율성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을 떠나면서 SNS에 올린 글을 통 해“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 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회담으 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 각한다” 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대해“(문 대통령이) 같은 회의장에서 인사하러 와서 실례 가 되지 않게 인사했다” 고 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재한 만찬장에서 이뤄진 만남에 대해 서도“(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왔 다” 고 설명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이 인용한 일본 정 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만찬장 등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말을 걸었다. 이에 스가 총리는“감사하다” 라는 등 짧은 답변으로 응했을 뿐 실무차원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문 대통령과의 깊은 대화를 피했 다는 것이다. 한국 측은 애초 이번 G7 정상 회의를 앞두고 20~30분 정도 서서 이야기하는 형식의 약식회담을 일본 측에 제안해 잠정 합의한 것

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일본 측도 문 대통령이 먼저 인사를 건네오 면 외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스 가 총리의 문답을 준비하고 있었 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 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합의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약식회담을 일본 측이 독 도방어훈련을 문제 삼아 일방적 으로 취소했다는 한국 외교부 당 국자 말을 부인하면서 스가 총리 일정(스케줄) 등의 사정으로 약식 회담이 열리지 않았다고 해명했 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 부를 인용해 인사만으로 끝난 것 에 대해“모든 것은 총리의 판단

이었다” 고 전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가 한국 측 에 위안부 문제 등의 해결책을 내 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빈 손’ 으로 온 문 대통령과 깊이 있 는 대화를 하면 일본 국내에서 비 판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 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가 총리가 영국에 서 귀국한 뒤 주변에“(이번) 정상 회의에서 가장 경계한 것은 한국 (문대통령)이었다”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악화한 한일관계를 반영해 지난 1년 6개월간 열리지 못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다음 기회가 내달 23일 예정된 도쿄올 림픽 개회식이라고 분석했다.

한미“종료 방향 검토”… 일각“남북관계 발목”비판·김여정도“올가미”비난 한미가 양국 간 남북관계 관련 사항을 조율하며 여러 논란을 낳 았던 협의 채널인‘워킹그룹’ 이 출범 2년여 만에 폐지된다. 외교부는 22일“전날 한미 북 핵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 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 기로 합의했다” 면서“앞으로 한 미는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이외 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키로 했 다” 고 밝혔다. 한미의 워킹그룹 실무 책임자 인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

단장과 정 박 미 대북특별부대표 는 이날 만나 워킹그룹 폐지에 따 라 앞으로 한미가 남북협력사업 등에 대해 어떻게 조율할지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은 2018년 11월 비핵화와 남북 협력, 대북제재 문 제 등을 수시로 조율하기 위한 협 의체로 출범했다. 남북이 그해 세 차례의 정상회 담을 바탕으로 각종 협력사업에 속도를 내려고 하면서 일각에서 불거진 미국과‘엇박자’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이 워킹그룹에서 남북협력사업의 제재 면제 문제 를 다루는 과정에서 때론 필요 이 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서 국내 일각에선‘남북관계의 발 목을 잡는다’ 는 지적이 끊이지 않 았다. 남북이 타미플루의 인도적 지 원에 합의했지만, 워킹그룹에서 이를 운반할 트럭의 제재 위반 여 부를 따지다 시간을 끌면서 결국 지원이 무산된 게 대표적이다.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행사 취재진이 워킹그룹의 승인이 늦

“스가 총리, G7 정상회의 때 가장 경계한 것은 문대통령” 아사히신문 보도… 양국 정상 간 대화 2차례 아닌‘3차례’ 스가, 실무차원 미조정 이유로 문 대통령과 깊은 대화 피해 최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 국(G7) 정상회의 때 G7 회원국인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 리가 가장 조심스럽게 상대한 정 상은 이 회의에 초청받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 도했다. 아사히신문은 22일 한국과 일 본 간 외교 국장급 회의가 전날 서울에서 열렸지만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메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간의 정상 회담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콘월 G7 정상 회의를 둘러싼 내막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13 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스 가 총리가 대화를 나눈 것은 3차 례다.

지난 13일‘기후변화 및 환경’ 을 주제로 열린 주요 7개국(G7) 콘월 정상회의 확대회의 3 세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 앞쪽).

지금까지는 지난 12일 G7 확 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나눈 인사 와, 같은 날 만찬장에서의 2번째

대면 등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대화한 것은 2차례로 알려져 있었 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영국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가운데)과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왼쪽 가운데)가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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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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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6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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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지배하는 반도체업계…“글로벌 경제 위험 요인” WSJ“미중 분쟁 한가운데 놓인 대만…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 업계 진입장벽 높아서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어려울듯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 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압 도적인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경 제에 위험 요인이라는 진단이 나 왔다. 대만이 미국과 중국 간 패권다 툼의 핵심‘대결장’ 이 된 가운데, TSMC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 위기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현지시간)“TSMC의 지배력 때 문에 전 세계가 취약한 위치에 놓 였다” 고 분석했다. 인텔, 애플, 퀄컴 등 유수의 기 업에서 주문을 받는 TSMC는 사 실상 전 세계 반도체 대부분을 생 산한다.

TSM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업계 매 출의 56% 수준이라고 대만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밝혔다. 특히 전세계 스마트폰에 들어 가는 프로세서 약 14억개의 대부 분이 TSMC에서 제조되며, 이보 다 기술적으로 덜 복잡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도 TSMC가 최 대 60%까지 생산한다고 WSJ는 전했다. 이런 시장 지배력은 TSMC의 압도적인 투자규모와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업계의 특성이 맞물 린 결과다. WSJ은“반도체 기술이 워낙 정교해지고 필요한 투자규모도 커져서 제조사 입장에선 한번 뒤

쳐지면 경쟁자들을 다시 따라잡 기가 어렵다” 고 설명했다. 꾸준히 투자할 여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만큼 결국 일부 지배적 인 기업만 생존하는 구조라는 의 미다. TSMC는 앞으로 3년간 1천억 달러(약 114조원)를 시설투자에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 다. 이는 업계 전체 투자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라고 반도체조사 업체 VLSI리서치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TSMC와 반도 체 업계 시총 2위 기업인 삼성을 다른 기업이 따라잡으려면 최소 5 년간 연간 300억달러(약 35조원) 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엔 무 역 개 발 회 의 (UNCTAD)는 올해 글로벌 외국

인직접투자(FDI)가 부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로 지난해 FDI가 전 세계적으로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감소 폭은 유럽 80%,

트럼프의‘강펀치’이란 보수파 집권 불렀다 CNN“중도파 약화하고 보수파 최대압박‘생존자’로 자리잡게 해” 이란 강경보수 인사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스의 대통령 당선 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적대적인 대(對)이란 강경책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 시간)“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합 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 획) 탈퇴는 개혁 성향 이란인의 꿈을 박살 냈다” 라면서 이같이 분 석했다. 미국은 2018년 5월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 재를 복원했다. 올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핵합의 복원이 추진 되고는 있지만, 아직 성과가 나진 않았으며 18일 이란 대통령 선거 에서 강경보수 성향 라이시가 당 선되면서 전망이 어두워졌다.

CNN은 트럼프 정부가 이란 이 핵합의를 준수하고 있고 미 국 무부도 이를 인정하는 상황에서 핵합의를 탈퇴했다는 점을 짚었 다. 그러면서 핵합의 탈퇴 후 이 어진 대이란 제재는 이란에 식량 과 의약품 부족 사태와 금융위기 를 일으켰고 온건 개혁파가 지지 하는 하산 로하니 정부가 실패하 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또한 중 도파 정치인을 약화하고 모하마 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같은 협상가가 유약해 보이게 하는 한 편 강경파가 자신을 미국의‘최대 압박전략’ 을 이겨낸 생존자로 자 리매김하도록 만들었다고 CNN 은 설명했다. 미국이 강경해지자 이란 내부 에서도 강경한 반미 세력이 지지

받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동시 에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로하니 정부는 미국의 제재로 인 한 경제난과 민생고를 해결하지 못한 채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이란 개혁파는 미국이 핵합의 를 탈퇴하기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수성향 종교 세력이 라이시 당선인을 차 기 대통령으로 만듦으로써 이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분 석된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대선 전 후보 7명을 확정하면서 유력 중도·개혁 성향 인사는 후보에 서 배제해 라이시가 당선될 길을 열었다. 중도·개혁 성향 인사들이 후 보에서 제외되면서 젊은 층을 중 심으로 투표거부 운동이 벌어져

러시아,‘쿠데타’미얀마 군부와 협력 움직임… 총사령관 방러 러시아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 은 미얀마 군부와 협력을 강화하 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 시아 국가안보회의는 21일(현지 시간)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 안보회의 서기가 이날 러시아를 전격 방문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 마군 총사령관을 접견했다고 밝 혔다. 안보회의는 성명을 내고 “두 사람은 테러와 전쟁에서 양국 간 협력, 지역 안보 문제, 미얀마 내정에 대한 외국의 간섭 허용 불 가 등을 논의했다” 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 하기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 고덧

붙였다. 협의회는 또“지난달 10일 미얀마 군용기 추락사고로 1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총사령관에 게 애도를 표했다” 고 전했다.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은 22일 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국제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해외 방 문에 나선 것은 4월 말 인도네시 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 별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 번이 두 번째다. 이에 앞서 유엔총회는 지난 18 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

하고, 미얀마 군부로의 무기 유입 을 차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을 채택했다. 그러나 미얀마 외교부는 다음 날 성명을 내고“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려는 어떠한 시도 도 수용하지 않겠다” 면서 거부 의 사를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러 시아 방문 역시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으 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로 큰 미얀마의 무기 공급원으로 지난 2014∼2019년 미얀마가 수입 한 각종 무기류의 16%가 러시아 에서 조달됐다.

브라질 카니발 내년엔 열릴까… 주요 도시 조심스럽게 준비 백신접종 확대로 기대 커져… 리우 시장“역대 최대 행사될 것”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계 속되고 3차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내년 카니발 축제를 준비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와 헤시 피, 사우바도르 등 주요 도시에서 는 내년 카니발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행사 준비를 시작했다. 헤시피시의 주앙 캄푸스 시장 은“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다른 지역 도시들의 경험을 지켜보면 서 카니발 개최를 위한 기준을 마 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헤시피시에서는 지난주부터 43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올해 안에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백 신 접종이 가장 빠른 일랴 지 파케 타 지역에서 시범 행사를 열어 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

니발 개최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 을 추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 이다. 에두아르두 파이스 리우데 고 있다. 자네이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지구촌 최대 향연’ 으로 일컬 뚫고 내년 카니발 축제가 열리면 어지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 마다‘사순절’ (예수의 고난과 죽 조했다. 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 사우바도르시 당국은 내년 카 고 열린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니발이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 ‘재의 수요일’하루 전날이 카니 는 기대 속에 관련 업체들과 계약 발이다.

가포르, 인도 등에 힘입어 4% 증 가했다. UNCTAD는 올해의 경우 국 내총생산(GDP) 확대와 함께 FDI도 10∼15%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급감으로 올해 FDI는 2019년보다는 25%

감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앞서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3% 이상 축소됐지만, 올 해는 5∼6% 성장할 것으로 보인 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 로고

이렇다 보니 앞으로도 반도체 공급망이 다변화할 가능성은 작 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TSMC에 문제가 생길

유엔“올해 FDI 10∼15% 회복 전망… 2019년과는 25% 감소 수준” 유엔무역개발회의

경우 전 세계 반도체 공급이 위협 받는다는 뜻이다. TSMC가 위치 한 대만이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군사적 갈등의 한가운데 있다는

점은 이련 우려를 키운다. 실제로 TSMC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중국 화웨이 와 거래를 중단하고 최근 미 애리 조나주에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에선 최근 제정된 ‘반외국제재법’ 을 TSMC에 우선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화웨이가 거래 중단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중국 법원이 TSMC에 명령할 수 있다는 것이 다. TSMC가 지정학적 위험에 고 스란히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WSJ는 현재 반도체 업계의 상황은 과거 전 세계가 석유 공급 을 중동지역에 의존했던 것과 비 슷하다며“대만 내 불안전성은 업 계 전체에 메아리처럼 퍼져나갈 것” 이라고 진단했다.

북미 40%,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 브해 45%, 아프리카 16%였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대표적인 FDI 수혜 지역인 중국과 홍콩, 싱 이번 대선 투표율은 1979년 이슬 람 혁명 후 대선 가운데 제일 낮 은 48.8%에 그쳤다. 라이시 당선인은 8월부터 짧 으면 4년, 재임에 성공한다면 8년 간 최고지도자의 틀 안에서 대통 령으로서 이란을 이끈다. CNN은 최근 라이시가 갑작 스레‘아야톨라’ 로 언급되기 시 작했다면서 라이시가 차기 최고 지도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 했다. 아야톨라는‘알라의 증거’라 는 뜻으로 시아파 최고성직자에 게 붙는 칭호다. 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 드 알리 하메네이는 올해 81세이 며 1981~1989년 대통령을 지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 집회에서 지지자들이 그가 그려진 그림 앞에서 그의 당선을 기뻐하고 있다.

CNN은“이번 이란 대선은 라 이시 당선인이 대통령인 기간을

넘어서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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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JUNE 22, 2021

[나비재단 주최·뉴욕일보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수기 공모전 입상작 나는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님이시다. 지금 팰팍성당은 스패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니쉬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 숫자 성당의 사제 신부로서 이 성당에 가 몇 백 명 씩 된다. 세례도 매해 서만 9년째 사목 중이다. 9년 전 몇 십 명씩 받고 결혼식도 엄청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팰팍이 한인 많고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 타운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타 동체가 되었다. 운도 그리고 이 성당도 백인들이 주류였고 한인들은 목소리 한 번 나는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크게 내지 못하고 변두리 외부에 에 목감기가 심해서 항생제를 처 서 겉도는 이방인들이었다. 방해 먹고 사제관에서 쉬고 있는 100년도 넘은 성당에 첫 한인 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클리프턴 본당신부가 오니까 가뜩이나 타 에 있는 얼전케어(응급 진료소) 운에 늘어가는 한인에 대한 경계 에 가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 등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성 미키엘 성당의 주임 조민현 요셉 신부. 사진은 2019년 미주 가톨릭방송(KCB) 사장으로 재임 당시 KCB의 프로그램‘신앙의 빛’시간을 맡아 깅론 심이 많았었는데, 이제 이탈리아 록 후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할 때의 모습. 계, 크로아티아계, 아이리쉬계 중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는 보 심의 성당까지 한인들이 밀고 들 어오나? 성당 부속학교까지 한인 학생들이 차지하나? 하는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왠지 모를 경계심 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나는 뉴저지 뉴왁신학 교에서 교육받아 신부가 되었고, 백인 성당에서 5년 보좌신부를 했 고, 한국에서는 신부 생활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한인 신부라기보 다 미국인 신부 쪽이 더 가깝다. 뉴왁교구 어디에서도 한인 신부 라서 선입견과 편견을 받아본 적 이 없고 오히려 한인이라 똑똑하 고 성실하다고 칭찬을 받았는데 난생 처음 내가 아이리시 신부가 아닌게 서러웠다 그런데 첫 몇 해를 지내면서 가장 놀란 것이 가난하고 힘들고 어렵고 그러면서도 가톨릭 신자 인 히스패닉 불법 이민자들이 성 당에 발을 못 들이고 리지필드의 조그만 홀을 빌려 기도회를 한다 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 그들이 다 팰팍에 살고 천주교 신자인데 도 성당에 감히 발을 디딜 꿈도 “ 나는 2021년 1월 21일 목요일에 목감기가 심해서 항생제를 처방해 먹고 사제관에서 쉬고 있다가…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아침이 못꾼다는 것이었다. 도둑놈처럼 메일로 코비드 테스트 결과를 받았는데, 내 눈을 의심하면서 믿지를 못했다. 내가 그 날 바로 코로나 확진자가 된 것이다. 그 순간, 이 이리저리 눈치보다 살짝 들어와 제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하는 두려움이 밀려오면서 수많은 생각에 안절부절 어쩔 줄 몰랐다.… ” 구석에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있다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 험 처리 되어 무료였고, 테스트도 나로 온 가족이 아팠고, 또 어머 성당 전체가 봉쇄되고 격리되고 이었다. 바로 간단하게 진행되었다. 니가 돌아가셨다며 성수를 뿌려 위험지역이 되는 것이었다. 내가 사실 한인들도 백인들 주일 미 그리고 2021년 1월 23일 토요 자기 집을 축성해 달라고 했다. 달리 요양처를 찾아나서 따로 격 사가 다 끝난 오후에서야 한국말 일 아침이 메일로 코비드 테스트 그의 돌아가신 어머니는 알바니 리되어야 사제관에 남아있을지 미사 겨우 하나 있었기에 그나마 결과를 받았는데, 내 눈을 의심하 아 할머니인데 너무 건강하고 너 모를 바이러스도 죽고 소독도 할 라도 미사를 볼 수 있었고, 미사 면서 믿지를 못했다. 내가 그 날 무 열심히 산 신자였다. 돌아가셨 수 있게 된다. 후 친교라도 하면 다음날 친교실 바로 코로나 확진자가 된 것이다. 다는 말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 나는 한 순간이 세상에서 위험 에서 김치냄새 난다고 학교 교장 그 순간,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 다. 매일 성당에 오시는 할머니를 인물, 기피 대상, 누구도 만나기를 한테 본당 신부인 내가 불려가 구 거지? 하는 두려움이 밀려오면서 한 동안 못 봤다 싶었는데 그만 꺼리고 또 언제 어디서 마주쳤을 박받을 때이니 히스패닉 신자들 수많은 생각에 안절부절 어쩔 줄 일을 당하신 것이었다. 그런데 그 까 봐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바이 이야 오죽했었겠는가. 몰랐다. 가 나에게 마스크도 없이 계속 이 러스 덩어리 코로나 확진자가 되 사람들이 다 내가 한인 신부이 그런데 두렵고 떨리고 겁이 났 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거리를 어 버렸다. 니 한인들만 끼고 돌겠지? 한인들 지만 이게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 두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계속 찜 막상 사제관을 나오니 정작 어 만 편애하겠지? 생각하겠지만 사 다. 내가 혼자의 몸이 아니었기 찜했다. 그리고 그동안 자주 새벽 디로 향하나 황당해졌다. 확진자 실 나는 가난한 히스패닉 형제들 때문이다. 바로 어제까지 수많은 일찍이 아무도 없겠지 하며 사제 가 갈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이 좋다. 우리 한국 사람들의 어 사람과 만나서 함께 미사를 하고 관 밖에 마스크 없이 나갔다가, 을 확진자들만 안다. 갑자기 하늘 렵고 힘들었던 60년대, 70년대처 함께 많은 일을 하였기에 그들도 차가운 겨울 새벽 갈 데 없는 홈 아래나 혼자라는 외로움이 깊숙 럼 정도 있고 의리도 많다. 성당 또한 나로 인해 감염된 것이 아닐 리스 형제들이 성당 뜰에 마련된 이 밀려들어 왔다. 순식간에 모든 에 눈이 엄청나게 왔을 때 부삽을 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였 테이블에서 추위에 떨며 컵라면 이에게 사랑받고 환영받던 사제 들고 나타나 준 이들이 그들이고 다. 특히 나는 올해 84세로 은퇴하 과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것을 맞 에서 모든 이에게 위험한 존재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같이 신 인도 할아버지 스탠리 신부님 부딪친 적이 있었는데, 혹시 그때 되어 멀리 떨어져 숨어 격리를 해 해준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과 사제관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감염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야 하는 나의 존재의 변화가 참 그들의 국경을 넘어온 이야기 만약에 스탠리 신부님이 나로 인 이 들면서, 내가 어디서 어떻게 써리얼(surreal, 비현실적)했다 며 와이프와 떨어져 10년 넘게 돈 해 잘못되면 내가 평생 죄책감에 감염되었는지 정확히 알 재간이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내가 만 부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서 헤어나지 못 할 것같은 기분이 없었다.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너무 놀랍고 마음이 저려온다. 었다. 그런데 내가 사제관과 성당에 확진자라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은 가난한 이들의 하느 며칠 전 한 신자가 와서 코로 머물게 되면 나 때문에 사제관과 빨리 알리는 일이었다. 내가 나

혼자 아프다고 드러누워서 될 일 이 아니었다. 그래서 바로 카톡으 로 동북부 사제님들에게도 알리 고, 꾸리아, 성가대, 구역회 청년 들, 스페인어 공동체, 울뜨레아 등 등 알릴 수 있는대로 다 알렸다. 그리고 말이 퍼지고 퍼져 수많 은 이들에게 전달이 됐는지 많은 이들에게서 안부를 묻는 카톡이 오기 시작했다. 또한 수많은 신자 가 도움을 주셨다. 코로나에 이게 좋다고 하며 주시는 약들도 많이 받았다. 뭐 필요한 게 없으시냐고 물으며 도움을 주시는 분들로부 터 많은 사랑을 받아 참 감사하

다.

이들이 심하게 앓고 응급실 가고 생사를 왔다갔다 한다는데, 나는 그냥 목감기 정도로 지나가나 두 려우면서도 조금씩 안도 했다. 다행히 내 주변에 아무도 나로 인해 감염된 이가 없는 듯하다. 가장 위험에 처하게 될 할아버지 신부님, 같이 사는 신부님, 수녀 님, 사무실 직원들, 내 옆에서 도 와 주는 미사 복사, 부제님, 아무 도 감염되지 않았으니 참으로 기 적이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마스크의 힘이 대단함 을 새삼 느꼈다. 이게 까딱하면 이웃을 감염시키고, 또 연세 많고 지병이 있으신 분들이 옆에서 너 무 많이 돌아가시는 것을 보았는 데, 다행히 아무도 나로 인해 감 염되지 않은 것같아 하느님께 감 사를 드린다.

본당 사제가 확진이 되니 앞으 로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럴 때 교 구청 지시는 무엇이며 어떤 절차 를 따라야 하나? 순간 당황해진 다. 방안에 격리되어 콜록거리며 두려움에 떨면서 이거 누가 나에 게 어떻게 하라며 지시사항을 줘 야 하는데 아무 것도 없다. 그때 깨달은 것이 지금, 이 순간 바로 내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었다. 내가 본당신부이다. 내가 최종 결정자이다. 내가 결정을 내 리고 내가 그 결정의 결과에 책임 져야 한다. 내가 내손으로 그것도 나 때문에 성당 문을 닫는다. 이 런! 세상에! 참 꿈도 꾸기 싫은 일 이 벌어진 것이다. 나로 인해 거의 한 달 간 성당 문을 닫고 모든 미사가 정지 되었 다. 한마디로‘메아쿨파 메에쿨파 (MeaCulpa MeaCulpa 내 탓이 요 내 탓이요)’ 이다. 애꿎게 우리 할아버지 신부님도 코로나 검사 를 받았고, 다행히 네거티브가 나 와서 포트리 마돈나 성당으로 가 시게 되었다. 안가시겠다고 고집 을 부리시다가 나한테 혼까지 나 며 포트리 마돈나 성당으로 가셨 다. 84세 노인이 얼마나 놀라고 힘 들고 어려웠을까? 마돈나 본당신 부님이 전화하셔서 할아버지가 자꾸만 팰팍 사제관으로 돌아가 시겠다고 하신다니 마음이 아렸 다. 하지만 우리 사제관은 지금오 염지대이고 사람의 생사가 걸린 일이기에 달리 어쩔 도리가 없었 다. 목이 심하게 아파서 잠을 못잘 만큼 힘들었는데, 항생제와 타이 레놀 PM 덕분에 그런대로 잠도 잘 자며 며칠을 넘기고 나니 목이 상당히 좋아지고 열도 많이 떨어 지면서 몸 상태가 점차 좋아졌다. 하지만 냄새도 못 맡겠고, 무엇을 먹어도 다 맛이 모래 씹은 듯 서 긋서긋하니 본래 맛이 이랬던가? 아니면 내가 입맛도 잃었나? 아리 송했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좋아질 것 인가 아니면 또다시 심하게 아파 질 것인가 겁은 났지만, 점차 마 음도 안심이 되었다. 정말 많은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신 학교 4년을 다니고 군대에 가고 뉴왁신학교 4년을 마친 후에 보좌 신부 생활과 본당신부로 평생을 긴장하며 살아왔다. 그동안 사제 관에서의 삶은 이게 내 개인공간 이 아니다. 밤에도 누가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성당 문을 열어줘 야 하니 이건 쉬는 게 쉬는 게 아 니다. 나도 남들처럼 출근하면서 살고 싶다고 농담을 했다. 그런데 이 격리라는 게 처음에 는 좀 힘들었지만 하면 할수록 점 점 감사하고 편해지는 게 아닌가? 나는 출근해 돈을 벌어 봉급을 받 아와 부양할 가족도 없고 모게지 도 없고 전기료, 보험료 뭐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항상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무 것도 하면 안 되고, 늘 내가 필요한 곳과 사람들에게 달려가 야 했는데 지금은 조용히 사라져 있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조용히 사라져 아무 것도 안하 고 그저 숨만 쉬며 살아있는 일, 그동안 얼마나 사랑을 많이받았 나 생각하며 마음 따뜻하게 감사 하는 일, 감사하고 고마운 이들이 내 인생에 얼마나 많은지 깨닫는 일, 내가 얼마나 은총 속에 살았 는지 감사하는 일, 코로나 감염과 한 달간의 격리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 참으로 많다. 세례자 요한처럼 앞으로 더 작 아지고 더 조용히 더 열심히 숨 쉬면서 살아가겠다고, 피정을 하 면서 다시 한번 다짐을 했다. 본당신부가 코로나에 걸려 성 당 문을 닫았을 때 이해해주고 기 도해주신 많은 신자 여러분께 감 사를 드린다. 코로나로 돌아가신 많은 이들의 영혼과 상심과 아픔 속에 있는 많은 가족에게 하느님 의 자비와 은총을 청한다. 코로나 19 팬데믹에 코로나 검사를 하고 치료를 해주신 많은 의료인과 이 멀전시 리스판더(Emergency Responder, 응급처리 의료인) 여 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어서 빠 른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기도 하면 서! 아멘.

가작 : 조신부의 코로나19 감염기- 조민현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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