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 2020
<제46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2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 재개 연기 코로나19 우려에“식당의 생존과 안전 함께 중요” 흐림
7월 2일(목) 최고 90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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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금) 최고 89도 최저 68도
7월 4일(토) 최고 80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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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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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일“뉴욕시가 당초 6일로 예 정했던 식당 실내영업 재개를 연기한다.” 고 발표했다. 사진은 쿠오모 주지사
2단계 정상화로 야외 테이블에서만 손님을 받는 뉴욕 레스토랑들. 드블라지오 시장은 식당들의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하는 대신 식당들의 야외 영업을 더 확대하도록 돕겠 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가 당초 6일로 예정했 던 식당 실내영업 재개를 연기했 다. 한때 최악을 기록했던 뉴욕주 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주에서 최 근 확산세가 가속화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 일“식당 실내영업을 강행할 때가 아니다”라면서“우리는 식당의 생존을 도울 수 있지만, 그것을 안
상화와 관련한 다른 영업의 재개 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 지 않았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다만 코니 아일랜드 등 주요 해변은 이날부 터 재개장하고, 15개의 대형 공공 수영장도 8월1일까지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6월 30일 뉴욕시의 식당 실내영업 재개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 힌데 이어 1일“7월 6일 경제재개 3단계 예정의 일부인 뉴욕시 실내
전하게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대신 식당 들의 야외 영업을 더 확대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오는 6일부터 3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갈 예정이었 다. 3단계에서는 식당에서의 실내 식사는 물론 농구, 배구, 축구, 테 니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 동과 네일숍, 스파, 마사지숍, 문 신, 피어싱 등의 영업도 허용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식당에서 의 실내 식사 외에 3단계 경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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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식당의 재개를 연기 한다” 고 말했 쿠오모 주지사는 또“뉴욕주 다. 쿠오모 주지사는“우리는 상 가 코로나 19 지침을 보완하기 위 황이 변할 때까지 뉴욕시의 3 단 해 집행 부서를 만들 것” 이라며, 계 경제재개 지침 중 실내 식당 “코스트코, C-타운, 그리스테데 재개를 연기한다. 이 시점에서 식 스, 디’ 아고스티노, 스탑& 샵, 탑 당의 재개는 아직 현명하지는 않 스 및 홀 푸드 등의 매장에서 쇼 다. 이것은 뉴욕시에만 해당된다. 핑하는 동안 고객이 마스크를 착 뉴욕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현 용해야한다” 고 말했다. 재 4 단계로 진행된다. 그렇지 않 뉴욕주는 뉴저지, 커네티컷주 으면 감염은 뉴욕에서 일어나고 와 함께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캘 누구도 우리가 경험한 지옥으로 리포니아 등 미국 16개 주에서 오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2주간의 자 말했다. 가격리 조치를 실시 중이다. [뉴
욕일보 7월 1일자 A1면‘뉴욕· 뉴저지·커네티컷 3개주,‘방문 자 격리’대상 16개주로 확대 ‘제 하 기사 참조] 블룸버그통신은 커네티컷주 에 있는 예일대가 다음 학기에 대 부분 수업을 계속 온라인으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일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등에 대해 서는 학교 복귀와 기숙사 입주 등 에 대한 선택권을 주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 <전동욱 기자> 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맨해튼 트럼프타워 옆 거리에 구호 새길 것”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 계획에 트럼프 발끈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 일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도로 에‘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뉴욕 브루클린 풀턴 거리에‘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Lives Matter)’ 구호가 그려진 것 과 비슷하게 뉴욕 5번가를 따라 거리를 훼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위에서 구호로 사용돼왔다. 한 경찰은 이 증오의 상징이 뉴욕 이 구호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또 이어 이것은 뉴욕을 사랑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 의 가장 큰 거리에 부착되도록 내 그는 새겨지는 구호가 트럼프타 ‘소시지 빵을 베이컨처럼 기름에 에서“어쩌면 그들을 증오하고 무 버려 두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신 워 근처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했 튀겨라(Pigs in a blanket, fry’ 례하게 대해온 시장으로부터 무 이 돈을 범죄와의 싸움에 쓰라” 고 다. em like bacon)’라는 끔찍한 시 력화되고 경멸받은 우리의 위대 말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 위대의 구호를 기억하는 뉴욕의 령이 1일 뉴욕 시장의 계획을 비 경찰관들에게 더욱 반감을 갖게 난하면서“그것은 증오의 상징” 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 이라고 지칭했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도로에 새겨진‘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소시지 빵을 소재로 한 이 구 계정에 글을 올려“뉴욕시는 10억 구호.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일 이와 비슷하게 뉴욕 5번가를 따라 이 구호를 그 호는 미국에서 비밀업무를 수행 달러의 경찰 예산을 삭감하고 있 리겠다고 밝혔다. 하는 경찰을 비하하는 비속어로 지만, 뉴욕 시장은 5번가에 크고 비싼 노란색의‘흑인 목숨도 소중 하다’구호를 칠해 이 호화로운 사용되는데 과거 여러 흑백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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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ULY 2, 2020
“팁크레딧 폐지법안·네일살롱책임법안은 네일업에 독소” 뉴욕한인네일협회, 대책 모색… “영구 페기 운동 강력하게 벌이자”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박경 은)는 1일 오전 11시 플러싱에 위 치한 두부마을 식당에서 기자간 담회를 열고, 네일살롱 책임법안 (A10042)의 영구폐기운동, 팁 크 레딧폐지에 대한 업계대책과 신 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이후의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 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승렬, 남 안식, 방주석, 김용선, 이은혜, 이 상호, 박경은 현 회장 등 5대부터 18대까지의 역대 뉴욕한인네일협 회 회장들이 모두 참석해서 의견 을 나누었다. 현재, 뉴욕주정부는 네일비즈 니스 업주들의 팁 크레딧 폐지 유 예 호소에도 불구하고, 단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끝으로 팁 크레 딧을 현행의 절반반 인정한 상황 이다. 이로써 네일비즈니스 업주 들은 뉴욕주정부가 정한 법안에 따라서 뉴욕시는 시간당 13달러 15센트, 롱아일랜드는 11달러40센 트의 임금을 지불해야한다. 이날 한인네일협회는 팁크레 딧 폐지법안과는 또 별도로 네일 살롱책임법안의 영구 폐기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들은 △네일비즈니스
뉴욕한인네일협회는 1일 오전 11시 플러싱에 위치한 두부마을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일살롱 책임법안(A10042)의 영구폐기운동, 팁 크레딧폐지에 대한 업계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이후의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업주와 종업원은 모두 임금, 일하 는 시간 수, 최저임금 등의 주정부 및 연방정부 법에 합당하는 교육 자료들을 제공한다. 교육에 드는 비용은 100%업주가 부담한다. △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2년마다 갱 신한다. △라이센스 갱신시 모든 제출 서류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갱신이 어렵다. △매달 초 10일 이 내에 페이롤(payroll)서류를 노동 국에 보내야한다. △전 업주의 미
납된 각종 세금, 벌과금 등은 새로 운 주인이 부담하여야 한다. △비 즈니스 라이센스 갱신시 한명의 종업원이라도 불만사례가 있다면 갱신을 불허한다고 규정하고 있 다. 뉴욕한인네일협회는 이러한 법안에 대해“업주들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부당한 처사”라는 의 견을 밝혔다. 협회는 현재 이 법 안의 영구적인 폐기를 위한 도움
을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에게 요청한 상태이다. 이상호 전 뉴욕한인네일협회 15대∙16대 회장은“네일협회는 네일업주들을 압박하는 너무나 부당한 법안들을 뉴욕주 상원, 하 원의원들에게 호소하고, 알림으 로써 법안폐지에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박경은 18대 현 네일협회 회장 은“이제는 이렇게 어려울 때 협
회가 하나가 되어 눈을 열고 귀를 열고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 가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네일협회는 가격인상 문제에 대해“현재 90% 이상의 업주들이 본 가격으로 부터 10% 정도 올렸 다. 인상 이유는 이익을 추구 하 려는 게 아닌 코로나19로 인한 손 소독제, 일회용품의 많은 사용, 질 좋은 서비스로 인하여 불가피하 게 올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격의 인상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예정이 되어왔던 것이 고, 가격의 인상은 네일업계 근로 자에게 정당한 임금지불과 안전 을 위한 이유 때문이다.” 고 말했 다. 한편, 오늘 7월 6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네일협회는 뉴욕주가 발표한 네일살롱 안전수칙을 철 저하게 지킬 것을 약속했으며, 업 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도 몇 가지의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안전 수칙은 △업소는 허용 수 용인원의 50% 이하를 유지하여 야 한다 △고객 간 6피트의 거리 를 유지한다 △모든 손님과 종업 원은 항상 마스크 착용 △살롱 안 에서 실시된 살균, 청소 및 살균작 업을 실시 후 날짜, 시간 및 그 내 용을 기록하여 보관한다. △살롱 안에 물비누, 페이퍼 타월, 알코올 이 60% 이상 함유된 손 세정제 등 을 준비해 놓아야 한다는 것 등이 다. 뉴욕한인네일협회는 회원 업 소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궁금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kansany.org)에서 알 수 <전동욱 기자> 있다.
“세금보고 서두르세요”7월15일 마감 뉴욕주에서 세금보고 도와준다.
뉴욕한인회가 6월 29일 사우스 폴 재단으로부터 받은 기금 1만 달러를 뉴저지 AWCA에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 석부회장, 제미경 AWCA 회장,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부인 로렌 윤 씨.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사우스 폴 재단, 코로나19 기금 1만 달러 기부 뉴욕한인회,‘러브인액션’운동 AWCA에 전달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6 “이번 기부금이 지역사회 도움과 월 29일 사우스 폴 재단으로부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AWCA에 받은 기금 1만 달러를 뉴저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함께 더 AWCA(회장 제미경)에 전달했 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지 다. 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라” 고 당부했다.
제미경 AWCA 회장은“이번 기금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AWCA 러브 인 액션(Love in Action) 활동에 귀한 선물이 됐 다” 며,“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 고 말했다.
뉴욕 소비자 및 근로자 보호국 (DCWP, 국장 로렐라이 살라스) 은 1일 뉴욕 시민들의 세금보고 날짜가 7월 15일까지 2주 남았다 는 사실을 알렸다.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의 납세 자 53만 명을 포함해 뉴욕시 전역 에 걸쳐 95만 5천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가 접수될 예정이다. 살라 스 소비자보호국장은 자격이 있 는 뉴욕 시민들에게 뉴욕시 원격 무료 세금 보고 서비스(NYC Free Tax Prep virtual service)를 신청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살라스 국장은 또한“세금보고 일이 빨리 다가옴에 따라 모든 뉴
요시민들이 안전하고 무료로 세 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많은 뉴욕 시민들이 자신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 모든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 코로나 19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무료 서비스는 특히 중요하다.”고 말 했다. 뉴욕시 원격 무료 세금 보고 서 비스는 △자녀가 있는 연소득 6만 4000달러 이하, △자녀가 없는 4만 5000달러 이하 뉴욕시민은‘원격 무료세금보고서비스’대상이다. 경제적 영향 지불을 주장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이 서비
뉴욕한인봉사센터, 7월1일 웨비나 교육세미나 뉴욕한인봉사센터(KSC)는 ‘어웨이 큰 교육원’ 과 함께 7월 1
일(수) 오후 5시‘코로나19가 대학 입시에 미치는 영향’ 을 주제로 온
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금보고자는 보안 플랫폼을 통해 작성자에게 세무서류의 사 진이나 스캔을 제출하고, 보안 화 상회의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화상회의나 자원봉사자와 전 화통화를 통해 보고를 완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세금 보고자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테블릿 또는 컴퓨터를 이용해 접 속해야하고, 2018년 소득 조정 (AGI) 또는 PIN 자동 선택이 필 요하다. 각 세금 사이트에 대한 자격 제 한을 확인하려면 311에 전화하거 나 웹사이트(nyc.gov/taxprep)를 <전동욱 기자> 방문하면 된다. 라인 화상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 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발생 이 대학 입시와 대학 입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모든 연령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 으로 하며 영어로 진행된다. 웨비나 교육 세미나 참여를 원 하는 사람은 info@awakeneducation.com 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718-939-6137(KCS)
종합
2020년 7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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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내년 경찰예산 10억 달러 삭감 신규채용 취소·초과근무 축소·학교 안전활동 이관
뉴저지 한인 목사들의 모임인‘러브 뉴저지’ 는 6월 월례회를 6월 30일) 오전 10시 30분조지 워싱턴 브리지 밑에 있는 Ross Dock 피크 닉 장에서 가졌다.박지우 목사의 인도로 찬양하고 있는 참석자들
“작은 힘 모아 하나님 사랑 펼친다” ‘러브 뉴저지’6월 월례회… 빗속의 간절한 기도 뉴저지 한인 목사들의 모임인 ‘러브 뉴저지’ 는 6월 월례회를 6 월 30일(화) 오전 10시 30분조지 워싱턴 브리지 밑에 있는 Ross Dock 피크닉 장에서 가졌다. 13명의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 를 착용한 채 찬양을 하고, 기도 를 하고, 말씀을 듣고 회의를 했 다. 박지우 목사가 찬양을 인도했 고, 운영위원장 박근재 목사가 말 씀을 전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박근재 목사(겨자씨공동체)는 고린도전서 9장 24-27절을 본문 으로“신앙의 경주자가 믿음의 승 리를 위해서는, 믿음의 영광을 얻 기 위해서는, 첫째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둘째 목표를 정확히 똑바로 바라보아야 하고, 셋째 경 기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살아야 한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설교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각 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었다. 기도 제목들 중에는 목회자 개인을 위 한 것, 교회를 위한 것, 교우들을 위한 것도 있었다. 모두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하여 기도했다.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가 마무 리 기도를 하고 있을 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빗방울이 굵 어지는 데도 김종국 목사는 하던 기도를 계속 했고, 참석자들은 비 를 맞으면서도 아멘으로 화답했 다.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 때문에, 야외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친교 를 하려던 계획을 급히 수정해야 했다. 도시락 등을 챙겨 필그림선
백인 경찰의 폭력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경찰 예산을 끊어라(Defund the police)’ 는 구호와 함께 경찰개혁 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 는 가운데 뉴욕시가 내년도 뉴욕 경찰(NYPD) 예산 10억달러를 삭감했다. 1일 뉴욕시 시의회는 전날 밤 늦게 881억9천만달러 규모의 내 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90억달러의 세수 손실이 예상됨 에 따라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경찰예산은 기존 약 60 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10억달러 삭감됐다. 예산 삭감에 따라 뉴욕경찰은 당초 다음 달 예정됐던 1천200명 규모의 신규 경찰 모집을 취소하 고, 초과근무 예산도 약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기존에 뉴욕경찰 이 해오던 학교 주변의 교통정리 나 안전 관련 활동도 시 교육부 관할로 넘기기로 했다.
시위대 체포한 뉴욕경찰[자료사진]
삭감된 10억달러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으로 전용된다. 그러나 경찰예산 삭감 규모가 충분치 않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 다. 민주당 소속인 코리 존슨 뉴 욕시의회 의장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더 이상의 삭감에 대 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면서 자신도 삭감 규모에 대해“실망” 이라고 밝혔다.
전날 표결에서 17명의 시의원 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삭감 규모가 작다는 이유 로, 또 일부는 경찰예산을 삭감하 면 치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각각 반대했다. 뉴욕 맨해튼의 뉴욕시 청사 앞 에서는 약 1주일 전부터 경찰예산 의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동욱 기자> 이어졌다.
뉴욕서 첫‘흑인 게이’연방의원 나오나 하원 15·17선거구 민주당 주자로 나서 선두 달려
합심 기도 후에 마감 기도를 하고 있는 김종국 목사(모자 쓴 사람). 기도 시간에 비가 오 는데도 김종국 목사는 하던 기도를 계속 했고, 참석자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아멘으로 화답했다.
교교회의 포트리선교센터로 이동 하여, 그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친교를 나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 동안 중단 상태로 있는 일일 부흥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수그러든 다음에 갖기로 했다. 기도와 전도로 세상을 변화시 키기 위한 선교적 교회 연합 운동 으로 뉴저지 지역에서 기도와 복 음 선포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 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러브 뉴저지’ 는 개 교회 중심의 벽을 뛰어넘어 목회자와 성도가 영혼 구원을 위해 연합하며 작은 교회 를 돌볼 뿐 아니라 교회 지도력을 상호 협력 개발하여 세상을 향해 퍼져 나가는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러브 뉴저지 회원 교회와 단체 들은 다음과 같다.
△C&G Church △갈보리순복 음교회 △구세군교회 △그레이스 장로교회 △뉴저지길교회 △뉴저 지주은혜교회 △방주교회 △복음 교회 △복음으로사는교회 △새언 약교회 △세움교회 △수정교회 △시나브로교회 △오늘의목양교 회 △올네이션스교회 △우리사랑 의교회 △유영장로교회 △주님의 은혜교회 △축복의교회 △푸른초 장교회 △필그림선교교회 △한성 개혁교회 △C. S. O., G. U. M. △복음뉴스 △어린이전도협회 러브 뉴저지에 관한 문의는 행 정간사 박지우 목사(전화 : 201694-3005, 이메일 : jiwoos@gmail.com)으로 하면 된 다. 러브 뉴저지 홈페이지 주소는 www.lovenj.org 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의 회 선거에서 뉴욕시 에서‘흑인 남성 동성애자(게이)’의 하원의 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 다. LGBT(레즈비언·게이·양 성애자·성전환자) 인사들이 활 발하게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상 황에서‘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맞물려 흑인 성소수자 당선까지 나오는 것이어서 미국 언론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백인 동성애자’ 인 피트 부티 지지 후보가 올 초 민주당 대선후 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이번에는‘흑인 동성애 자’ 의 워싱턴 정계 진출이라는 의 미여서 주목된다. 주인공은 민주당의 뉴욕주 연 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 각각 출 마한 리치 토레스(32·15선거구) 후보와 몬데어 존스(33·17선거 구) 후보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뿌리 격 인 뉴욕에서 두 명의‘흑인 게이’ 연방의원이 동시에 탄생할 수 있 는 상황이라고 NBC방송은 1일 전했다.
MSNBC 방송의‘모닝 조’ 에 출연한 (맨오른쪽부터)몬데어 존스, 리치 토레스 후보 [사진 출처=MSNBC방송 영상 캡처]
이들 후보는 각 선거구 예비선 거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뉴 욕주는 민주당의 핵심 텃밭으로, 민주당 후보에 지명되면 본선 당 선도 무난한 편이다. 히스패닉계 흑인인 토레스 후 보는 경쟁자인 마이클 브레이크 후보보다 갑절의 지지를 얻고 있 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 다. 존스 후보 역시 경쟁자인 애덤 슈라이퍼 후보에 앞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큰 손해를 입
은 지역구에 출마했다는 점도 공 통점이다. 17선거구의 락랜드 카 운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는 코 로나19 사태 초기 국면의 진앙으 로 여겨진 지역이다. 15선거구 역 시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시 브롱크스 지역으로, 주요 코로 나19 확산지역으로 꼽혔다. 토레스와 존스 후보는 이날 MSNBC 방송의‘모닝 조’ 에함 께 출연해“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구의 피해가 컸다” 면서 당국의 현 금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통, 온라인 통일문예 공모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는 7월 10일까지 미주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온라인 평화통 일 문예공모전’을 연다.‘한반도 평화, 통일’과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를 주제로, 글짓기 (13포인트, A4 용지 5쪽 이내)와 그림(1점)을 모집 한다. 신청 방법과 제출처 등은 민주평통 사이트 (www.nuacat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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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코로나19
THURSDAY, JULY 2, 2020
코로나 재확산에 독립기념일 연휴 우려…“퍼펙트 스톰 될 수도” 캘리포니아 하루 환자 1만명으로 최대…일부지역 실내영업 중단 등 경제재개 후퇴 애리조나도 하루 최대 환자…WP “6월 30일 미국 하루 신규 환자, 역대 두번째”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하루 1만명 가까운 신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 자가 나오는 등 미국 내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오는 4일인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여행이나 모임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코로나19를 더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 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요주의 지역에서 식당, 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미국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1만명에 가까운 9천740명의 신 규 환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의 최고치였던 지난달 24일의 7 천149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 다. 이에 따라 이 주의 누적 환자 수는 23만2천657명으로 올라섰 다. 이는 미국 내 50개 주 중 초 기 코로나19 진원지였던 뉴욕주
(39만4천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플로리다주에서도 이날 6천 563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 적 환자가 15만8천997명으로 올 라갔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산지 중 하나인 애리조나주에 서는 이날 4천878명의 환자와 88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환자와 사망자 모두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다.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소한 19개 주에서 경제 재개를 중단하거나 되돌렸 다고 CNN은 집계했다. 이 매체는 또 최근 1주일 새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늘어 난 주가 37곳에 달한다고 분석했 다. 이 중 12곳은 증가율이 50% 를 넘었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주는 2곳에 그쳤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인 6월 30일 미국에서 총 4만4천 474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집계했다. WP 집계 기준으로 가장 신규 환자가 많
1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폐쇄된 놀이터 옆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았던 지난달 26일의 4만5천300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 사는 이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 해 ‘감시 목록’에 있는 로스 앤젤레스(LA)카운티 등 19개 카운티에 대해 최소한 3주간 모
든 실내 영업 활동을 중단하도 록 명령했다. 여기에는 식당, 술 집, 박물관, 동물원, 영화관, 와 인 양조장 등이 포함된다. 미국의 여러 주가 경제활동 재개 조치의 중단 또는 후퇴에 나서는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재가동 후퇴 조치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독립기념 일(7월 4일) 연휴 기간 해변에 대한 접근도 제한된다. 뉴섬 주 지사는 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도시들에 독립기념일(7월 4일) 에 예정된 불꽃놀이를 취소하라 고 권고했다. LA와 샌프란시스 코에서는 이미 대형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다. 그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다 른 친척이나 친구를 불러 파티 등을 여는 것도 재고하라고 당 부했다. 뉴욕시는 당초 오는 6일로 예 정됐던 식당 내 식사 허용을 연 기하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다른 조치들을 잘 지키지 않아 이같이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 드카운티는 독립기념일 주말에 호텔과 모텔, 상업용 숙박시설 등이 손님들의 수영장 입장을 제한하고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 도록 했다.
금융 기업 시티그룹은 이날 미국 내 13개 주에 있는 사무실 들에서 일부 직원들의 출근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 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조성된 대규모 위기)을 불러올 수 있다 는 경고도 나왔다. 보스턴의료센터의 전염병 의 사 조슈아 버로커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여행과 경제 재 가동,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일부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조합이 맞물리며 퍼펙트 스톰을 촉발했다”고 말 했다. 버로커스 박사는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주말에 비슷한 유 형의 급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는 매우 걱정된 다”며 “현재 급증을 겪고 있 는 곳들뿐 아니라 이미 급증을 겪은 곳이나 아직 전혀 겪지 않 은 곳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버티던 트럼프, 코로나 심상찮은 재확산에“마스크 대찬성” 콜롬비아 시장, 격리 위반 아들 경찰서로 직접 데려가 ‘공개석상서 착용하겠나’묻자“문제 없다”…전국 의무화엔 부정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마 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며 공개석 상에서 쓰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마스크 를 쓰지 않겠다고 버티던 데 비하 면 큰 변화다. 미 일부 지역에서 코 로나19가 재확산하는 와중에 대통 령이 앞장서 마스크를 외면하는 데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한 것으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 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과 관련 한 질문이 나오자 “나는 마스크 에 대찬성”이라며 “나는 마스크 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만약 내가 사람들로 빡빡한 상 황에 있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쓸 것”이라면서 만나러 오는 이들이 검사를 받기 때문에 자신은 마스 크를 쓸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적으로 마스크를 쓸 것이냐는 질 문에 “전혀 문제없다. 사실 마스 크를 썼었고 그 모습이 좋기도 했 다”면서 서부극 주인공에 자신을 빗대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 용을 의무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꽤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이 나라에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쓴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 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를 그간 공개석상에서 착용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 NBC방송은 5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 방문 중 대통 령 직인이 찍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전했다. 한 정통한 관계자는 이 사진이 진짜라 고 확인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NBC 방송]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 나19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하면서 공화당에서조차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나 란히 이번 주 들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역시 마스크 착용을 공개
적으로 권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마스 크 쓴 모습을 보여줘 즐거움을 주 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공개석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피해 왔다. 마스크 착용으로 약해 보이 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해 석이 나왔는데 대통령의 마스크 외면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긴다 는 지적이 많았다.
통금시간에 파티한 아들 신고한 시장에 '모범적' 찬사 콜롬비아의 한 소도시 시장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격리령을 위반한 아들을 직 접 경찰서로 데려간 행동으로 찬사를 받았다. 콜롬비아 후안데아코스타의 시장인 카를로스 이긴스 비야 누에바는 지난달 30일(현지시 간) 트위터에 “우리 시의 경찰 책임자로서 규정을 위반한 아 들과 조카, 친한 친구를 경찰서 로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시장은 “우리 가족은 누구 보다 먼저 (코로나19)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며 “술 몇 잔 을 즐기기 위해 시민들의 목숨 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용납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 에 따르면 시장의 아들과 조카 등이 야외에서 술을 마시며 파 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최근 공개됐다. 아버지 날이던 지난달 21일 찍힌 영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을 막기 위해 내려진 통행금지 령은 물론 주말 일시 금주령도 위반한 것이었다. 뒤늦게 영상을 전달받은 이 긴스 시장은 곧바로 경찰과 보 건당국 관계자를 대동하고 아 들을 찾아간 후 아들을 직접 태 워 경찰서로 데려간 것이다. 그의 아들 등은 규정 위반으
격리령 위반한 아들 경찰서로 데려간 콜롬비아 시장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로 사회봉사 명령 등을 받게 된 다고 엘티엠포는 전했다. 가족의 잘못을 쉬쉬하거나 감싸지 않은 시장의 단호한 행 동은 시민의 찬사를 샀다. 한 트 위터 이용자는 “법은 집에서 시작한다”라는 속담을 인용하 며 모범이 된 시장의 행동을 칭 찬했다.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선 지 도자들이 격리 규정을 위반했 다 빈축을 산 일이 종종 있었다. 지난 4월 콜롬비아 수도 보 고타의 클라우디아 로페스 시 장은 가족 중 한 명씩만 외출이 가능한 규정을 어기고 배우자 와 슈퍼마켓에 간 모습이 카메
라에 잡혀 당국의 조사를 받았 다. 최근 칠레에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와인을 사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피녜라 대통령은 외출 허가 증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와 인 구매는 외출이 허용되는 필 수 업무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 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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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2020년 7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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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3차 북미정상회담’솔깃할까…재선 영향이 관건 비건,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사실상 선그어…트럼프도 관심 여력 없어 그간 상황관리 주력…비상걸린 재선에 도움 판단시 태세전환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 회담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 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끝 난 이후 미국은 ‘톱다운식 접 근’보다 실무협상 재개 및 상황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재선 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 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불 가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정 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미국의 대 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 대표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6월 29일 화상행사에서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 북한과의 협 상에 준비돼 있다면서도 “지금 과 미 대선 사이에 아마도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대면 정상회담이 쉽지 않은 전반적 상황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무협상을 토대로 정 상회담에 나아가야 한다는 미국 의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관심이 재선 승리에 쏠려 있는 만큼 비건 대표의 발언도 대북외교의 문을 열어둔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상황 악화 방지에 방점을 두는 것 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북한과의 협상에 신경을 쓸 여력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이 ‘코로나19 1위 국가’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경제위기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져 비상 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대남압박 행
보를 대미까지 확장, 재선 가도에 여파가 없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데 주력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다음 주로 예상되는 비건 대표 의 방한 역시 교착이 장기화하는 북미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쪽보다는 상황 관리를 위한 차원 에 초점을 둔 것 아니겠느냐는 관 측이 나왔다. 비건 대표는 작년 말 방한 중 회견을 통해 북한에 공개적으로 접촉을 제의했으나 북한의 무응 답 속에 ‘빈손 귀국’한 바 있다. 예측이 쉽지 않은 트럼프 대통 령의 성향상 3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재선에 도움이 될 외교적 성 과를 거둬낼 수 있다는 판단이 들 면 태세 전환을 할 가능성이 없지
“코로나 재확산 최대 책임자는 트럼프” 경합주 유권자 과반“경제재개 너무 서둘렀다” 오는 11월 대선의 열쇠를 쥔 6 개 경합주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낙제 점을 줬다. 1일 CNBC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애리조나·플로리다· 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펜실 베이니아·위스콘신주 유권자 3 천729명을 대상으로 한 CNBC· 체인지리서치 공동 여론조사(표본 오차 ±1.6%포인트) 결과 ‘최근 코로나19 입원 증가에 가장 책임있 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35%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34%로 2위에 올랐고, ‘너무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라는 답변 도 32%에 이르렀다. ‘중국’을 꼽은 응답자도 21%였다. 이 문항 은 응답자들이 2개의 답변을 고를 수 있게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주에 너 무 빨리 경제 재개를 밀어붙였 다’는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물음 에는 55%가 동의했고, 45%는 동의 하지 않았다. ‘강하게 동의한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주변에 맏사위 재 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따른 데 대한 후회를 내비치면서 자신 의 직감을 따르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노동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참석한 트럼프. 11월 대선의 열쇠를 쥔 6개 경합주 유권 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낙제점 을 줬다.
“실세 맏사위 조언 수용 후회 트럼프, 앞으론 직감 따를 작정”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치적 으로 꼽고 실제 표심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가 코로나19에 휘청거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성과에 목마른 형편 이다. 그러나 대외적 성과가 대선 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표심에 미치는 여러 변수 가운데 외교적 성과의 영향 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칫 미국 에 유리하다고 홍보하기 쉽지 않 은 수준의 성과를 낼 경우의 후폭 풍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북미는 ‘하노이 결렬’ 이후 극명한 입 장차 속에 접점을 마련하지 못했 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 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 드 사건 이후 쿠슈너 선임보좌관 의 조언에 따라 경찰개혁 관련 행 정명령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더는 공권력을 제한하는 쪽으로 움직이 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악시오스는 몇몇 측근이 트럼 프 대통령에게 쿠슈너 선임보좌관 의 영향력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남편인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백악관 입성 이후 실세 중 실세로 꼽혀왔다. 유대인인 쿠슈너 선임보좌관 은 중동 정책은 물론 각종 국내외 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정책 결정 과정에 상당한 입김을 가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파워가 백악관 비서실장도 제어할 수 없 는 수준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 다. 악시오스는 “쿠슈너만큼 힘 있는 참모가 없고 우리가 접촉해 본 이들 가운데 근본적인 역학 변 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 람은 없었다”면서 “트럼프 대통 령이 최근 보인 관점은 일시적 현 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나19 책임론’이 비등함에 따라 재 선 도전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 인다. CNBC-체인지리서치의 이번 조사 결과 6개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이 50%의 지지율로 44%에 그친 트 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좀 더 벌 린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 트럼프 대통령이 45%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주변에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 악관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따른 데 대한 후회를 내비치면서 자신의 직감을 따르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일 트 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3명 의 인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새 주변에 쿠슈너 선임 보좌관의 조언을 따른 것을 후회 한다면서 앞으로는 자신의 직관에
더 기댈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 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다는 한 인사는 “쿠슈너의 깨어있는 척하는 헛소리를 더는 듣지 않겠 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수용했 다가 정치적으로 해를 입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의 직관에 의존하며 이에 반하는 정책을 버릴 작정이라면서 경찰개 혁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트럼프 6월 모금액 1억3,100만달러…월 최고치 경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바 이든 전 부통령에 평균적으로 9.4% 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편 바이든 캠프는 아직 지난달 선거 자금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바 이든 캠프는 지난 5월 트럼프 캠프 보다 680만달러 많은 8천80만달러를 모금했다.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가 당 시 보유하고 있던 현금은 1억3천만 달러였다.
2020 대선 트럼프 대통령 - 조 바이든 전 부통령 (PG)
다’는 응답자가 절반(50%)에 이 르렀다.또 ‘트럼프 대통령이 모 범을 보이고 코로나19에 관한 정확 한 정보를 제공했는가’라는 질문 역시 과반인 57%가 동의하지 않는 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 남 서부 일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이전보다 더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대선 승부처인 6개 경합주에서 ‘코로
지지율은 바이든에 9.4%포인트 밀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지난달 정치 자금으로 1억3천100만달러를 모금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일 보 도했다. 지난 5월 모금액 7천400만달 러보다는 약 71% 늘어난 것이다. 이 는 트럼프 선거 캠프의 월 단위 정치
자금 모금액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다.트럼프 캠프의 올 2분기 모금액 은 2억6천600만달러다. 지난 1분기 의 2억1천200만달러보다 늘었다. 공 화당 중진인 밋 롬니 상원의원의 조 카이자 RNC 위원장인 로나 맥대니 얼은 “모금액 기록을 경신할 정도
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유 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 지를 또렷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가 현재 보유하 고 있는 현금은 2억9천500만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전문 웹사 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악시오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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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 2020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0'…2035년 새차는 전기차만” 민주당, 기후대책 로드맵 제시…공화당 “경제에 큰 타격” 즉각 비난 민주당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 는 내용을 포함한 기후 대책을 제 시했다. 하원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 속 민주당 의원들은 6월 30일 이런 내용의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계획에는 전력부문의 경 우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40년 까지 ‘0’으로 줄이고, 신형 차 량은 2035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토 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형트럭의 온실가스 퇴출 기 한은 2040년으로 제시됐다. 메탄
배출량 제한을 강화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2050년까 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달 성하고, 이후에는 순 배출량을 마 이너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 시했다. 순 배출량 제로는 인위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를 산림녹화, 이산화탄소 포집기 술 등으로 흡수해 배출량을 ‘0’ 으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지지자들은 이번 로드맵이 이 행되면 대기오염 감소로 2050년까
6월 30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환경 정책 계 획을 발표하고 있다.
지 매년 미국인 6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으며, 보건 및 환경상
이익으로 향후 30년간 8조 달러( 약 9천600조원)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로드맵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공공보 건, 일자리, 경제, 국방, 국가 가치 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가 우리 시 대의 핵심적 위기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계 획이 경제에 부담이 된다며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민주당의 계획은 미국
“동상·기념물 보호”…독립기념일 연휴 특별팀 배치 국토안보부, 워싱턴DC·시애틀 등에 폭동진압 훈련받은 인력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독 립기념일(4일) 주말에 전국의 연방 기념물과 동상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팀을 배치하기로 했다 . 1일 폭스뉴스 등 언론에 따르 면 국토안보부는 이 기간에 시 위대의 공공 기물 파손 가능성 에 대비해 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법 집행팀을 주요 도 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들은 미국 지역사회 보호 태 스크포스 소속의 신속배치팀 등 군중 통제와 폭동 진압과 같은 분야에서 특별히 훈련받은 법 집행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들 은 워싱턴DC와 시애틀, 포틀랜 드 등에 파견되며 다른 도시에 서 불안 사태가 발생할 경우 추 가로 신속배치팀이 파견될 것이
사슬에 묶인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 동상
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트 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에 따른 것으로, 이 명령은 동상 훼손을 ‘반국가활동’으로 규 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명령에서 기념물 훼손, 정부 기 물 파손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국토안보부가 연방 기념물, 동 상 및 재산 보호를 지원할 인력 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거리'에서 1일 인부들이 콜럼버스 조 각상을 철거하고 있다.
대행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서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에 전국의 특정 지역에서 연방 시 설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파 괴적 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극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토안 보부는 배치할 팀의 규모나 구 성,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 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하
트럼프, 러 미군살해 사주 의혹 계속 부인 보고 못받았다며 '사기극' 주장 되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러 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살 해 사주 의혹에 대해 정보 당국자 다 수가 믿지 않는 일이라면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가 탈레반 측에 미군 살해 를 사주하고 포상금을 내걸었다는 첩보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확산하
는 가운데 신빙성이 부족한 첩보라 고 강조하며 파장 차단에 나선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 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정보 당국자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게 전혀 제기되지 않은 일이다. 왜냐면 그 수준에 도달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 다. 정보당국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야 할 정도로 신빙성을 갖춘 정보라 고 판단하지 않아 자신이 보고를 받 지 못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건 사기 극이라고 본다. 민주당과 언론의 사 기극”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살해 사주 의혹에 대해 정보 당국자 다수가 믿지 않는 일이라면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가 미군 병력의 목숨에 포 상금을 내건다는 시나리오가 존재
한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 문에는 “그런 일이 있으면 러시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며 중국에 환경을 오염시킬 ‘프리 패스’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 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 역시 “미국 경제를 심각하게 훼손하 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들에 고통을 줄 것”이라고 비판 했다. 이번 로드맵은 민주당이 장악 한 하원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공화당 다수인 상원에서 는 큰 반발에 직면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와 공화당 의원들의 소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이번 대선 캠페 인에서 핵심 이슈로 부각하려 한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 않았으며 어떤 기념물이 보 호를 받는지, 구체적인 위협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 망 사건으로 미 전역에서 시위 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동상과 기념물에 대한 철거 시 도나 훼손 등의 행위가 잇따랐 다. 워싱턴DC에선 지난달 22일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에 있는 앤드루 잭슨 전 대 통령 동상을 끌어 내리려다 해 산됐다. 참가자 일부는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대통 령은 최근 트위터에 동상 훼손 시도와 관련해 국립공원경찰대 가 공개 수배한 15명의 사진을 올리고 “미국 내 동상·기념물 ·유적 또는 정부 소유 자산을 훼손·파손하는 개인이나 단체 는 법에 따라 최대한도에서 처 벌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 도 했다. 는 (치르게 될 대가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에도 트윗을 통해 ‘관련 보도를 확 증할 증거가 없다’는 국방부의 성 명을 인용하면서 자신과 공화당을 비방하려는 ‘가짜 언론’의 사기 극이라고 주장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서 해당 첩 보를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 은 3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중앙정보 국(CIA)의 여성 공무원이라고 처음 으로 지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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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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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전 北美간 대화하도록 전력 다할 것” 文대통령, EU와 정상회담서 언급…靑 “美도 공감하고 노력 중”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 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 다”며 “북미가 다시 마주 앉 아 대화를 나누도록 한국은 전 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 관 련 기사 A5(미국)면 문 대통령은 전날 유럽연합(EU)의 샤를 미 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
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기자 들을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그 동안 어렵게 이룬 남북 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 지”라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EU가 남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 게 지지해 주는 데 감사드린
다”며 “북미 간 대화 노력에 있어 EU도 큰 역할을 할 수 있 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간 대화는 북미정상회담으로, 청와 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 담은 핵 문제나 대북 경제제재 문제 등의 매듭을 풀기 위한 첫 발이자 디딤돌”이라고 강조했 다. 그는 ‘북미정상회담과 관 련해 미국이나 북한과 물밑에서 조율한 바가 있나’라는 물음에
는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런 생각은 미 국 측에 전달됐으며, 미국 측도 공감하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안 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는 별 개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동시에 남북관 계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전날 EU와의 정상회담에서 유 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했다고 이 관계자가 덧붙였다.
문정인 “봉숭아학당 같은 백악관…믿을 수 있을까” 볼턴 회고록 비판“가장 나쁜사람 볼턴, 더 추한 사람이 아베” “DJ는 볼턴 싫어했고 볼턴은 文 싫어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일 “미국을 믿을 수 있는 나라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 문 특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 린 한반도평화포럼에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백악관 결 정사항을 보면 완전 봉숭아학당”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떻게 세계적인 결정 을 이런 식으로 하느냐”며 “관 료들은 안정적인 관리를 하려는데 , 볼턴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한 으로 이념을 뒤엎으려 해 난장 판”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또 야권에서 볼턴의 회고 록을 토대로 정부를 비판하는 데 대해 “우리 시각에서는 우리 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긴급간담회에서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통령이 참 잘했다”며 “난공불락 같은 백악관에 치고 들어가 (성과 를) 만들어내고, 수문장 같은 볼턴 을 뚫고 들어가 얼마나 역할을 했 느냐”고 반박했다. 문 특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 일본 총리가 사사건건 남북미 외 교에 훼방을 놓았다는 회고록 내
용을 언급하면서 “가장 나쁜 사 람이 볼턴이고, 더 어글리한, 추한 사람은 아베 총리”라고 지적했다 . 이어 “그나마 합리적으로 괜찮 은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라며 북미회담 등에서 주 도적인 역할을 했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대해서는
통합당 지지율 3개월여만에 30% 민주 상임위 단독선출에 잘못한 일 50.7% 미래통합당의 지지도가 3개 월여만에 3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통합당 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 트 오른 30.0%로 집계됐다. 통합 당의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주차(30.0%) 이 후 14주 만이다. 20대와 가정주부, 학생, 중도 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 주 보 다 3.1%포 인 트 하 락 한 38.1%로 나타났다. 지난 4월 5주 차(7.4%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를 기 록한 것은 2월 2주차(39.9%) 이 후 20주 만이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1% 포인트로, 3월3주차(8.5%포인트 ) 이후 15주만에 한 자릿수로 좁
혀졌다. 열린민주당은 5.4%였고 , 정의당 5.2%, 국민의당 2.7%였 다. 무당층은 16.0%였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 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17곳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서 는 국민 절반이 잘못한 일이라 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볼턴은 비건을 나약한 협상가로 평가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아 주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고(故) 김대중 전 대 통령이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해 불 편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고도 소 개했다. 그는 “볼턴은 제2차 북핵 위기 를 촉발한 장본인”이라며 “김대 중 전 대통령이 제일 싫어했던 사 람 중 하나가 볼턴”이라고 말했 다. 문 특보는 볼턴이 문재인 대통 령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진 것 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그는 “볼턴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 볼턴의 시각에서) 문 대통령은 햇 볕정책을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북에 대한 과도한 신뢰를 갖고 있 으며, 희망적 사고를 많이 가진 사 람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전날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민 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 답자의 50.7%가 ‘여야 간 합의 관행 무시 등 잘못한 일이라 생 각한다’고 답했다. ‘집권당으로서 책임정치 실 현 등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 다’는 응답은 38.5%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7%로 집 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문받고 있다.
“윤석열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 추미애, '검언유착 의혹' 대검·중앙지검 충돌에 경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지금까 지 지켜봤는데 더 지켜보기 어렵 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 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소회를 말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최기 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을 결정한 전문수사자문단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다. 윤 총장은 최측근인 한동훈 검 사장이 수사대상에 오른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 지휘권을 대검 부장회의에 넘긴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자문단에 사건을 회부하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독립적인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반발했고, 대검 찰청은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 장”이라고 거부했다. 추 장관은 이와 관련, “두 기 관의 충돌로 국민의 불편과 우려 가 증폭되고 있다”며 “우려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추 장관은 대검 부장회의 안건 과 관련, 채널A 전 기자 구속영장 청구 외에 “한동훈 검사장 공소 제기 여부까지 추가됐다”면서 “두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면 두 사람의 공모 부분 진술이 바뀔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민주당 백 혜련 의원의 말에 “제대로 짚어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먼저 주범으로 지목된 사람을 구속하는 것이 수사상 당 연한 기본상식일 텐데 안건을 변 경한 것은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검언유착 의혹을 특임검사가 수 사하게 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종합적으로 함께 고려하겠다” 며 “당장 조사가 덜 끝났기 때문 에 무엇이라고 답변드리기는 어렵 다”고 했다. 특임검사 제도는 2010년 ‘스 폰서 검사’ 논란을 계기로 검찰 이 스스로 내놓은 자체 개혁 방안 이다. 검사의 범죄 혐의에 대한 국민 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 목이 집중됐다고 판단할 때 검찰 총장이 지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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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2, 2020
코로나 신규 54명중 광주 22명 연이틀 최고치 수도권-광주 확산에 지역감염 2주만에 최대치…해외유입 두자릿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 전·충남에 이어 광주로까지 뻗어 나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찰·교회· 방문판매업체(오피스텔)·요양시 설·도서관 등 곳곳으로 전파 고리 가 이어지면서 하루 새 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해외 유입 감염 사례 역시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2주 만 에 최대치…44명 중 광주가 절반인 22명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 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54명 늘어 누적 1만2천904명이라 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 면 지역발생이 44명, 해외유입이 10 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8일(51명) 이후 2주 만에 최 대치 기록이다. 18일 이후로는 두 차 례 10명대(6월 22일 11명, 6월 23일 16 명)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수도권 ·대전·광주를 중심으로 확진자 가 속출하면서 증가 폭을 더해가는 양상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4명을 시 도별로 보면 광주가 22명으로, 전체 의 절반을 차지했다. 광주 이외 지 역은 서울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대전 각 1명 등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명으 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2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 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시설과 방판업체, 요양시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최근 5일 동안 무려 39 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 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여러 명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 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교회를 비롯 한 기존의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의정부 아파트(3개 가구, 6명)처럼 새로운 소규모 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 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사례 10명의 경우 2명 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8 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대구(2명 ), 충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 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 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
북적이는 선별진료소…6월 30일 오전 광주 남구청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에선 지난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이 이 어지며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 12명을 기록한 이후 일별로 20명 →22명→12명→20명→15명→10명 등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 어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 쳐 보면 수도권이 총 23명이다. 수도 권을 포함해 전국 6개 시도에서 신 규 확진자가 나왔다. ◆ 치명률 2.19%지만 고령층일 수록 급격히 높아져…’격리중’ 환자 938명 =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한국 AI정책, 美·日·中보다 앞서 연구·인재육성·산업정책 분야 만점 캐나다고등연구원 보고서…EU 다음 최다 만점 한국의 인공지능(AI) 정책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연구 와 인재육성, 산업정책 면에서 가장 잘 준비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정 보 통 신 정 책 연 구 원 (KISDI)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고등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 해 세계 주요 국가의 AI 전략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1982년 설립된 캐나다고등연 구 원 (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은 AI 강국인 캐나다 의 주축 연구기관으로, 세계 각 국의 AI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각국의 AI 전략을 8대 정책 분야에 걸쳐 평가했다. 평가는 분야별 5점 만점으로, 세 부적 조치와 예산까지 포함한 정책에 4~5점, 포괄적 정책 목표 가 있으나 특정 조치가 없거나 계획만 있을 경우 2~3점, 중요성
한국의 인공지능(AI) 정책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연구와 인재육성, 산업정책 면에 서 가장 잘 준비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은 인지하지만, 구체적 목표나 대책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 1점, 해당 사항이 없으면 0점을 주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한국 은 연구와 인재육성, 산업정책 까지 3개 분야에서 5점 만점에 5 점을 받았다. 연구 분야는 AI 연구센터나 허브, 프로그램 신설 여부를 주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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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평가하고, 인재육성은 국내 외 AI 인재의 유치와 양성, 석· 박사 프로그램 설립 등에 중점 을 둔 항목이다. 산업정책은 AI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AI 생태 계 조성 등을 통한 AI 기술의 민 간 도입 활성화 등이 핵심이다. 주요 8개국 중 3개 이상 분야 에서 5점을 받은 나라는 4개(산 업정책·윤리·데이터·정부 AI) 분야에서 5점을 받은 유럽 연합에 이어, 나란히 3개 분야에 서 5점을 받은 우리나라와 싱가 포르(연구·인재육성·산업정 책)뿐이었다. 미국은 연구와 데이터 등 2개 분야에서 5점을 받았고, 중국과 일본은 5점을 받은 분야가 하나 도 없었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9%이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 이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 2.43%, 70대 9.49%, 80대 이상 24.91%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날 0시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 자는 71명 늘어 총 1만1천684명이 됐 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명 줄어 938명이다. 지역별로 보 면 서울 273명, 경기 243명, 인천 40 명 등 수도권에서 격리 중인 환자가
절반 이상(59.3%)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 천91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 389명으로 가장 많다. 수도권 감염 이 확산하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 는 1천334명을 기록했고, 경기도 역
시 1천233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9만5천962명이다. 이중 126만3천27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 고 나머지 1만9천782명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北, 세계에서 39번째로 위험한 나라 홍수·빈곤·국가경영 부문 위험 높아” 인폼 글로벌 위험지수 보고서…작년보다 지수 악화 북한이 세계에서 39번째로 위험한 국가로 꼽혔다.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 하 인폼(INFORM)이 발간한 ‘글로벌 위험지수 2020’ 보고 서에 따르면 북한의 위험지수 는 10점 만점에 5.2점으로, 조사 대상 191개국 가운데 39번째로 위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폼 글로벌위험지수는 ▲ 재해·노출 ▲ 취약성 ▲ 대처 능력 등을 바탕으로 매년 산출 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위험 지수는 지난해 4.7점보다 악화했고, 위험 순위 는 전 세계 55위에서 39위로 올 랐다. 항목별로는 ‘대처능력 부 족’이 6.5점, ‘취약성’과 ‘재해·노출’ 지수는 각각 4.7점이었다. 재해·노출 위험 도를 구성하는 자연재해 위험 총 지수는 5.1점이었다. 세부적 으로는 홍수 위험이 7.4점으로 높았고, 태풍과 지진에 노출될 위험도 각각 6.5점, 4.9점으로 집계됐다. 쓰나미(4.6점), 가뭄(3.3점), 전염병(2.8점)이 그 뒤를 이었 다. 이외 인적 재해 위험지수는 4.3점이었다. 취약성 중 사회경제적 취약
2016년 당시 홍수 피해 복구 나선 北 주민들…2016년 9월 10일 조선중앙TV가 철 도성 근로자들이 회령시 학포-삼봉역 사이 낙석제거와 노반성토 작업에 나섰다 고 보도했다.
성이 5.8점이었다. 특히 개발· 빈곤 지수가 8.4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불평등 지수도 6.1점이었다. 취약 그룹 지수는 3.3점이며 이들의 건강 상태는 3.9점, 식량 안보는 9.4점이었다. 대처능력 부족에 따른 위험 을 들여다보면 국가경영(거버 넌스) 등 기관 위험지수가 8.5 점으로 높았다. 인프라 위험지수는 3.0점으 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한국의 위험지수는 2.1 점으로 전 세계 150위를 기록했 다. 대체로 모든 위험지수가 북
한보다는 낮지만, 태풍(8.5점), 쓰나미(7.6점) 등으로 인한 자 연재해 위험지수는 5.9점으로 북한보다 높았다. 인폼은 국가별 위험도를 5단 계로 나눴으며, 북한을 위에서 두 번째 단계인 ‘위험도 높 음’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최 근 3년간 추이를 바탕으로 이란 , 모잠비크, 온드라스, 이집트 등 25개국과 함께 높은 위험도 가 지속하는 그룹에 포함했다. 인폼은 유엔 인도주의 지원 기구 간 상임위원회(IASC)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이 함 께 참여하는 학술기구다.
세계
2020년 7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립' 깃발 들었다고…300명 넘게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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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058만4천명, 사망 51만4천명 넘어
홍콩보안법 첫날 수천 명 도심 시위…물대포 직사·최루탄 쏴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1일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에 즈음해 시가행진에 나 서고 있다.
홍콩 경찰이 1일 코즈웨이 베이 지구에서 벌어진 시위의 가담자들을 줄줄이 연행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에서 3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본격 시행 첫날인 1일 홍콩 도심에 서 수천 명이 참여한 반대 시위가 열 려 300명이 넘는 사람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홍콩보안법 위반자는 9명 으로,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처음 체포된 사람은 ‘홍콩 독립’이라 고 적힌 깃발을 소지한 사람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 時報)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 날 저녁 8시 무렵까지 300여 명을 체 포했으며, 이 가운데 남성 5명과 여 성 4명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 가운데 가장 어린 사람은 15세 소녀로, 홍콩 독립의 메 시지를 담은 깃발을 흔들고 있었다. 나머지 체포된 사람들은 불법 집결,
국 성조기를 흔드는 남성도 있었다.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시위가 격렬 해졌고, 경찰의 대응도 강경해졌다. 시위대는 도로 곳곳에 경찰의 진입 을 막기 위한 벽돌을 쌓았고, 친중 재벌로 비난받는 맥심 그룹이 운영 하는 스타벅스 점포 등의 유리창을 박살 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시위 대를 체포하던 한 경찰이 시위자가 휘두른 흉기에 팔을 찔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에 맞서 코즈웨이베이 지 역에 물대포를 배치했고,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 등도 발사했다. 온라인에는 경찰을 물대포를 직 사하자, 이에 맞은 시위자가 2m가 량 날아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유포됐다. 홍콩기자협회는 이날 성 명을 내고 경찰이 시위 현장을 취재 하던 기자들에게 최루액 성분의 물
공격용 무기 소지 등의 혐의인 것으 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중국으로 홍 콩의 주권이 반환된 지 23주년 되는 이날, 경찰의 집회 불허에도 불구하 고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 등 홍콩 곳곳에서는 홍콩보안법에 반 대하는 시위가 열렸다.체포된 사람 중에는 야당 의원인 레이먼드 찬(陳 志全), 탐탁치(譚得志) 등도 있었다.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첫 번째 사례는 코즈웨이베이 지역에 서 ‘홍콩 독립’이라고 적힌 깃발 을 소지하고 있던 한 남성이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독립·전복 등의 의도를 갖 고 깃발을 펼치거나 구호를 외치는 행위는 홍콩보안법 위반이 될 수 있 다”고 경고하는 깃발을 들기도 했 다. 하지만 시위 현장에는 여전히 미
“홍콩 이제 공산당치하 도시” 폼페이오“특별지위박탈 계속 이행”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1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 홍콩은 이제 중국 공산당 치하의 한 도시 일 뿐이라며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끝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지시를 계속 이행하 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 리핑에서 “자유로운 홍콩은 세계 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였다”며 “이제 그곳은 공산당이 운영하는 또 하나의 도시가 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 사람들은 중국 공산당 엘리트들의 변덕에 예속될 것이라며 “슬프다”라고도 말했 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보안법 제38조에 미국인이 적용 대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 서 이 법은 모든 국가에 대한 모욕
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이 법 38조에 따르면 외국에 사는 비영주권자에게도 법이 적용될 수 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 영주권 자가 아닌 사람도 홍콩 외 지역에 서 홍콩보안법을 위반하면 이 법 을 적용하도록 했다. 비영주권자 는 추방될 수도 있으며 기업은 벌 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홍콩 에 사는 모든 사람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 가가 중국 공산당의 만행에 맞서 중국인의 기본권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대포를 발사하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비난했다. 거리에서 선전전을 하던 민주당 소속 구의원 라이포콰이(29)는 “중 국 중앙정부는 우리에게 ‘입 닥치 고 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여기 에 굴하지 않고 나왔다”며 “홍콩 인의 저항 의지는 절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콩 행정수반 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콩 정부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 제)를 깊게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주권반환) 23년이 됐지만 (기본 법상 규정된) 국가보안법 제정 의무 를 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젊은이들에게 국가의 역 사·문화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 고, 중앙정부와의 업무 관계를 심화
하지 못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위기 발생과 급진적 요소의 부상에 기여하고, 지난해 (시위를) 촉발했 을 수 있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 을 제외하면 대다수 법 적용은 홍콩 정부가 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 리에 대한 (중국의) 높은 신뢰를 보 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법 적 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 다.존 리 홍콩 보안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홍콩보안법을 시험하지 말 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홍콩보안 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 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보안법은 전날 중국 전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통과 후 홍콩의 실질적 헌법인 기본 법 부칙에 삽입됐으며, 오후 늦게 발 효됐다.
러시아 개헌투표 76% 이상 지지 푸틴 장기집권 길 열려…2024년 재도전 가능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 통령의 30년 이상 장기집권 길을 열 어줄 헌법 개정 국민투표 본 투표가 1일 실시됐다. 투표는 공휴일로 정 해진 이날 11개 시간대로 나뉜 러시 아 전역의 9만6천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차례로 진행됐다. 수도 모스크바보다 9시간 이 빠른 극동 캄차카주에서 가장 먼 저 시작돼 모스크바보다 1시간이 늦은 서부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주(
州)의 투표소가 문을 닫으면서 모두 종료됐다. 개표는 먼저 투표가 종료 된 극동·시베리아 지역부터 곧바 로 시작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모스 크바 시간) 현재 60% 개표 상황에서 76.9%의 투표자가 개헌을 지지하고 22%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 표율은 65%로 파악됐다. 유권자들 은 투표용지에 ‘찬성’ 혹은 ‘반 대’ 표시를 해 개헌에 대한 자신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모스크바 시내 과학아카데미 건물에 차 려진 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마스크나 일회 용 장갑을 착용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크렘린궁 공보실 자료 사진]
의사를 밝혔다. 크렘린궁(대통령 행 정실)과 중앙선관위는 투표율과 지 지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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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연합시론
한국의 성의있는 조치와 대화 노력에 북한이 진지하게 응답할 차례다 한때 급고조된 남북 간 긴장 수위가 낮아지면서 남북, 북미 관 계의 향방을 두고 이런저런 해석 과 전망이 나온다. 대북 전단 살 포를 유일한 원인으로 보기엔 북 한이 석연치 않게 초강경 대남 공 세를 퍼붓더니 김정은 국무위원 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 정이 갑자기 나오는 등 단기간 내 부침이 심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각에선 남북, 북미 관계에 반전의 기회가 생겼다고 관측하 지만, 여러 정황상 북한이‘숨 고 르기’국면에 들어갔을 뿐 근본 적으로 방향을 튼 것은 아니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27 판문점 선언의 결실인 개성 남북공동연 락사무소 건물까지 폭파할 정도 였으니 국면 전환의 계기가 쉽게 만들어질 분위기가 아니란 분석 이다. 11월 미국 대선도 북미 관계 개선 여지를 제한하는 변수다. 스 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한 포럼에서 대 선 전 북미정상회담 성사 전망에 관한 질문에“그럴 것 같지 않다” 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비건 부장관은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이 재선이 불투명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는 분위 기여서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현재로선 남북 관계에서 출구 모색에 기대를 걸 고 돌파구를 찾는 게 더 현실적일 수 있다. 당장 가능성은 작지만 그래도 기대할만한 낙관적인 시나리오 는 남북이 냉각기를 거쳐 하반기 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수순이다. 우리 한국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를 원천봉쇄하는 일련의 조처를 하며‘성의’ 를 보인 점이 긍정적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사라졌다.… 지난 2018년 9월 조명균 당시 한국 통일부 장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식에 참석했다[사진 왼쪽]. 북한이 6월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를 폭파했다[사진 오른쪽].
인 전망을 가능케 하는 요소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의 회고록을 통해 문재인 대 통령의 대북 진정성이 간접적으 로 확인된 점도 분위기를 누그러 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한의 최근 행보를 보면 유엔 경제 제재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궁지에 몰린 만큼 이나 사나운 언행이 표출된 듯하 다. 역으로 보면 북한에 일정한 명분이 생기면 대화 테이블로 나 올 수 있지 않으냐는 분석이 가능 하다. 이럴 때일수록 전단 살포를 고 집하고 상대를‘악마화’ 하는 등 북한을 자극하는 언행은 말아야 한다. 적대와 무력 대치가 절대 해법이 될 수 없으니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인내심을 갖고 대화의 길로 가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연합뉴스 가 6월 30일 주최한‘2020 한반도 평화 심포지엄’ 에서“참고 인내 하는 것이 때로는 난센스처럼 보 이는 경우도 있지만, 한반도의 영 구적 평화는 분명한 시대정신이 자 확고한 지향점” 이라고 강조했 다. 길은 정해져 있고 더디더라도 그 길을 가자는 의미다. 여러 면 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 남한이 일희일비하며 맞대응하기보다는 포용으로 관계 개선을 주도하는
THURSDAY, JULY 2, 2020
노력이 지속해서 요구되는 이유 다. 포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해 도 일방적으로 무한정 작동할 수 는 없는 법이다. 북한이 내뱉은 말 폭탄을 동원한 무도한 대남 공 세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라는 폭거는 상호 신뢰를 크게 해 칠 뿐 아니라 평화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다. 대표적인 대북 대화론자 중 한 사람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 특별보좌관의 이날 심포지 엄 기조연설 발언은 시사하는 바 크다. 문 특보는 북한에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해명해 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남쪽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든 화해와 평화의 상징인 연락사무소를 일 방적으로 폭파한 행위는 납득하 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북한이 마냥 문을 닫아걸고 고 립과 긴장 고조의 길로 치달을 수 는 없다. 결국엔 대화로 푸는 게 순리다. 그러려면 상궤를 한참 벗 어난 언행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 표명이 선행돼야 한다. 남한 정부 의 성의 있는 조치와 대화 노력에 이젠 북한이 응답할 차례다. 우발적인 군사 충돌 방지는 기 본이고, 코로나19 공동 대응과 대 북 인도적 지원 등 시급히 추진해 야 할 일이 적지 않다. 북한은 더 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평화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27> “You haven’ t done any stealing. I have given myself to you, shamelessly, I might add. I don’ t beat around the bush, once I make up my mind.” “But I am not exactly a knight in shining armor on a white horse.” “I like it bay.” “A beggar at the gate aspiring to the princess of the castle. They’ ll forever gossip that I am after your money and fame.” “They’ ll say that about me if I marry you after your Presidential Award and Honorary Citizenship. If you go on national TV as an unattached single, I’ ll have to fight off a mob of women clamoring to get a piece of you. So we are marrying right now. Come and stand next to me.” She pulled him to the edge of the ledge where they had been sprayed before. “Why so close to the brink again?” “To invoke the Cliffs of Koko Head and the Pacific Ocean as witnesses to our union.” “Think again, Stella. Are you sure you want me as your husband?” “I have never been this sure about anything in my whole life. As my father feared, I was a dilettante, unable to peg away at any one thing for true greatness. Take the bar license, for example. I got it in an unorthodox way, quicker than most people, but my chances of achieving the greatness of jurists like Clarence Darrow or Oliver Wendell Holmes are nil nor have I thought of trying. One has to have a passion for his or her profession to excel in it. I feel no such passion for the practice of law. I took the trouble to get the license just to disprove my Dad but he has won after all. The bar exam was perfect for me. I do well in exams, because I can skim and absorb the gist quickly, but I’ll never be able to write a definitive textbook on any field of law. Zipping across a continent like a tourist in a hurry I cover a lot of ground, not getting an insight into the geology or history of any part of it. But you are going to be my life’ s study. I’ ll never tire of you and make you my lifelong study. So here goes my affidavit and declaration: “I give my solemn oath that I will have you as my wedded husband to hold and cherish for the rest of my life and you swear the same after me.” Just as he finished his vow, the ocean leaped up over the rim of the ledge again, ready to swallow them up. Immediately pushing her down Peter wrapped his legs around her waist in a vise grip and jammed his hands into a crack in the rock and held tight against the pull of the backwash. As soon as the water receded, he stood up and pulled her to a safe distance far above the water line. “You are amazing, my Genghis Khan,”she said, hugging him with all her might and kissing him fervently.“I am safe wherever I may be with you as my protector, husband.” “Let’ s not tempt the gods again. This was a no-nonsense warning.” “On the contrary, my husband, they have expressed their pleasure and blessing in the only way they could, a caress with their baptismal embrace. We can now present ourselves as man and wife to the whole world. Off we go first homeward to my parents.” “I bet they’ ll be shocked.” “No, they’ ll be delighted. They are used to my surprises, though this is the biggest I ever pulled, our marriage as a fait accompli.” “Don’ t we need to fill out a marriage license?” “It’ s Saturday and the state offices are closed but it can be filled out any time later nor is it a prerequisite for marriage itself, which can be de facto like ours.” “No wedding attended by relatives and friends?” “Who needs it? We have had our ceremony in the sight of heaven and earth. However, I concede the necessity of formality and know where we can get the license: Pastor Bob Owens, who has the forms lying around at his home office. Let’s hurry before he leaves for One Round Top for his weekend stay.”
[독자 시단(詩壇)]
“넌 훔친 것 없어. 내가 너한 테 갖다 바쳤지. 그도 창피한지 모르고. 난 일단 마음먹으면 이 리 빼고 저리 빼 지 않아.” “그러나 내 가 백마 탄 빛나 는 갑옷의 기사 가 아닌데.” “난 암갈색 말 박태영(Ty Pak) 이 더 좋아.” <영문학자, 전 교수, “문전 거지가 뉴저지 노우드 거주> 성의 공주를 탐하 는 꼴이지. 두고두고 나더러 네 돈과 명성을 탐했 다고 씹어댈 거야.” “네가 대통령상과 명예시민권 얻은 후 결혼하 면 나한테 그 말 할거야. 무소속 독신으로 전국TV 에 네가 나가면 너를 떼어가려는 여자 떼들과 싸워 야해. 그래 지금 당장 결혼해야 해. 이리와 내 옆에 서.” 스텔라는 피터를 물벼락 맞은 암반 끝까지 끌고 갔다. “왜 그 끝에 그리 가깝게 다시 가려고 해?” “코코 곶 절벽과 태평양을 우리 결합의 증인으 로 초대하려고.” “다시 생각해 봐, 스텔라. 나를 남편으로 갖고 싶은 게 확실해?” “내 일생에 이렇게 뭐에 자신 있기는 처음이야. 내 아버지가 걱정하듯 나는 정말 크게 되는데 필요 한 어느 무엇에의 집착이 불가능한 취미가였어. 변 호사 시험만 보더라도 대부분 사람들보다 더 빨리 그도 정통이 아닌 방법으로 통과했지만 크래런스 대로나 오리버 웬델 홈즈같은 위대한 법조인이 될 가망은 전무하고 또 되려고 생각도 안해. 자기 직 업에 정열이 있어야 뛰어나게 돼. 나는 법무에 그 런 정열이 없어. 아빠를 틀렸다고 하기 위해 그 짓 을 했는데 결국 이기셨어. 변호사 시험은 나한테 꼭 맞았어. 훑어보고 뜻을 금방 알아차리니까 시험 은 잘 보지만 어느 법 분야에 대한 결정적인 교과 서를 쓰지는 못할 거야. 대륙을 고속 횡단하는 관 광객으로 거리는 많이 늘리지만 어느 부분의 지질 이나 역사에 대한 통찰력은 없어. 그러나 너는 내 일생의 과제이고 연구 대상이며 질력 안날거야. 그 러니 다음과 같이 내가 맹세하고 너도 나를 따라 같은 맹세를 해. “나는 당신를 내 남편으로 일생토록 소중히 간 직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 너도 똑 같이 선서해.” 피터가 그의 선서를 끝내자마자 파도가 그들을 삼키려는 듯 또다시 암반 언저리를 뛰어넘었다. 피 터는 즉시 그녀를 밑으로 누르며 두 다리로 그녀의 허리를 바이스처럼 감아잡고 양손을 바위 갈라진 틈에 찔러 넣어 쓸려나가는 파도의 힘에 버텼다. 파도가 빠지자 그는 일어나 수위 바깥 안전한 곳으 로 그녀를 끌어갔다. “내 징기스칸, 정말 놀라워”하고 그녀는 그를 있는 힘 다해 껴안으며 맹렬하게 입 맞추었다.“당 신이 내 보호자니까 나는 어디서나 안전해, 서방 님.” “이 이상 더 신들을 떠보지 맙시다. 이번 건 장 난이 아니었어.” “그게 아냐, 서방님. 그들이 우리 결혼을 기뻐하 고 축복하는 유일한 표징으로 우리를 세례 포옹한 거야. 이제 온 천하에 우리를 부부로 소개할 수 있 어. 먼저 집으로 부모님께 가.” “충격 받으실 거야.” “아냐, 기뻐하실 거야. 우리 부모님들은 내가 놀 라게 해주는 것에 익숙해 있어. 하기야 우리 결혼 을 기정사실로 갖다 대는 건 그중에도 제일 큰 거 지만.” “결혼 면허를 제출해야 하지 않아?” “오늘이 토요일이라 주사무실은 문 닫았을 거 야. 다음에 제출해도 되고 또 결혼 요건도 아니라 우리 것처럼 기정사실일 수 있어.” “친척과 친지가 참석하는 결혼식이 없어도 돼?” “그게 왜 필요해? 하늘과 땅이 보는 앞에서 우 리 예식이 있었는데. 그러나 서식이 필요한 건 인 정하며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알아. 면허증을 당 신집 사무실에 두고 있는 봅 오원스 목사님. 주말 지니시려 둥근정상가 1번지로 떠나시기 전에 빨리 가자.” [제4부 제6장,‘호노루루 애드버타이저 신문’ 끝]
코로나 바이러스 이기는 능력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애닲다 서러워 울다 지쳐 목이매어 가슴이 무너지고 기절초풍 당하여도
어휘 다 말할까 그리움 참 사랑 목숨보다 소중하기에 길이길이 간직 하리라
마음 가운데 그리움 그 사랑은 더 크게 자리 잡아 강가의 소나무 같으니
인류애 그 사랑은 폭력과 전쟁도 이기는 것을 인류역사는 증명하여 주었나니 코로나 바이러스도 결단코 이기리라
2020년 7월 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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