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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8, 2020

<제46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8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팰팍 시의원 선거 승패 아직 오리무중 뉴저지 예비선거 종료… 우편투표 탓 개표에 시간 걸려 흐림

7월 8일(수) 최고 86도 최저 73도

흐림

7월 9일(목) 최고 89도 최저 74도

7월 10일(금) 최고 83도 최저 74도

한때비

7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6.60

박재관 후보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는 시의원 후보 2명을 뽑는데 한인 2명과 현역 시의원 2명 등 모두 4명(박재관·신디 페레라 후보와 스테파니 장·프랭크 도나휴 후보)이 출마, 격전을 벌여 누가 이기는지 관심의 초점이 되었었다. 이 4명 중 다득표순으 로 1등과 2등, 2명이 11월 본선거에 진출 자격을 확보하게 된다. 사진은 7일 오전 양 진영의 응원전.

스테파니 장 후보

2020 뉴저지 예비선거가 7일 오후 8시에 종료됐다. 이번 뉴저

지에서의 예비선거는 필 머피 뉴 저지 주지사의 명령으로 우편투 표로 진행이 되었는데, 우편투표 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7일 하 루 투표장에 나가 투표했다. 유권자들은 이미 우편투표를 마친 탓인지 7일 투표장은 아주 한산했다.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 교 투표소에는 7일 오전 80명 정 도,, 팰팍 공립도서관 투표소에는 오전에 65명 정도가 투표했다.

투표결과 앤디 김 하원의원(뉴 저지 제3선거구)을 포함한 버겐 카운티의 많은 한인 후보들이 경 쟁자가 없어 자동 본선에 진출하 게 되었다. 그러나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는 시의 원 후보 2명을 뽑는데 한인 2명과 현역 시의원 2명 등 모두 4명(박 재관·신디 페레라 후보와 스테 파니 장·프랭크 도나휴 후보)이

출마, 격전을 벌여 누가 이기는지 관심의 초점이 되었었다. 이 4명 중 다득표순으로 1등과 2등, 2명 이 11월 본선거에 진출 자격을 확 보하게된다. 포트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 마한 3선에 도전하는 폴 윤 시 의 원, 잉글우드클립스의 민주당 예 비선거에 출마한 스티븐 김 후보 와 공화당 예비선거에 나간 박명 근 전 시 의원은 모두 당내 경쟁

1,217.54

1,175.66

1,208.30

1,184.90

1,2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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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3,479 423,365

43,287 504

133,779 32,288

177,053

310

15,344

<7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자가 없었던 관계로 자동으로 11 월 본 선거행이 확정 됐다. 노우드 지역에서는 김봉준 변 호사가 노우드 시의원 공화당 예 비선거 출마했고, 역시 당내 경쟁 자 없이 본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 다. 김 후보는 11월 본선에서 민주 당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2020 뉴저지 예비선거는 오는 11월3일 실시되는 본선거에 나설 각 정당별 후보를 뽑는 선거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로 인해 이번 예비선거는 7 일 까지 우편으로 발송하면 투표 가 인정되는 선거였다. 한편, 우편투표 중심으로 치러 졌던 이번 선거는 투표를 이미 한 유권자에게 또 다른 투표용지가 배송이 되는 경우와 같은 약간의 혼선이 있었고, 100%의 우편투표 의 특성상 신속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현재도 개표 중에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전동욱 기자>

美 유학 한국학생들“이게 무슨 날벼락”… 충격·분통 온라인 수업 유학생‘비자 취소’조치에“서럽다”한숨 트럼프 대선 전략·대면 수업 재개 압박용 해석 내놓기도 미국 정부가 6일 온라인 수업 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 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 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미 대학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 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 다. [뉴욕일보 7월 7일자 A1면-‘온 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 은 비자 취소·발급 중단,‘완전 온라인 수업’의 경우“미국 떠나 야”…한국인 유학생들도 영향 예 상’제하 기사 참조] ▶ 해설 A3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이날‘학생 및 교 환방문자 프로그램’ (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명에서 가을 학기 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 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선 미국 체

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 다. 한국 유학생들은 이 소식을 온 라인 카페와 소셜미디어에 실시 간에 올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 야 하느냐며 걱정을 토로했다. ‘K**’아이디의 한 유학생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며“이런 충격 적인 발표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고 한숨을 쉬었다. ‘강**’ 이라는 닉네임의 한 회 원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불안 한 유학 생활을 해왔는데 비자마 저 취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유 학생 생활이 서럽기만 하다” 고호 소했다. 가을 학기 수업을 앞두고 미국

입국을 준비 중인 한 유학생은 소 셜미디어에 글을 올려“일방적 갑 질” 이라고 분통을 터트렸고, 미국 에 체류 중인 다른 유학생은“짐 도 여기 그대로 있는데 다 싸서 돌아가야 하느냐” 고 말했다. 이번 조치를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대선 전략과 연관 지어 해 석하는 유학생들도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학(UCLA)의 한 유학생은 연합 뉴스와 통화에서“트럼프 대통령 이 불리한 대선 여론을 만회하고 외국인을 싫어하는 지지층을 의 식해 이러한 조처를 내린 것 아니 냐” 고 주장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 령이 이날“학교는 반드시 가을에 문을 열어야 한다” 는 트위터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이 미 대학의 대면 수업 정상화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 기도 했다. 미 대학들이 재정의 상당 부분 을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는 상황 에서 유학생 감소를 막기 위해서 라도 대면 수업을 부활하거나 온 ·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도입할 것이라는 추측인 셈이다. ‘JK**’닉네임의 한 학생은 “미 대학들도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대 책을 마련할 것” 이라며“이번 조 치는 유학생들을 돈으로 보는 것 과 다름없다” 고 말했다. 이 게시글 아래에는“본국에 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유학생이 미국에서 돈을 쓰지 않아 이런 대 책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무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강요하고 있다” 는 댓글 이 줄줄이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6일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 고 신규 발급도 중단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미 대학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 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이 어떤 결정을 내 ‘qr**’닉네임의 네티즌은“코로 릴지 궁금해하면서 혼선이 더욱 나19 사태로 비자 발급 업무도 제 가중될 것이라는 걱정도 나왔다. 대로 안 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어 ‘st**’아이디의 유학생은 자 떻게 될지 걱정만 앞선다” 고 말했 신의 수강 과목은 대면 수업 자체 다. 가 없 다 며 불 안 해 했 고 ,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8, 2020

[뉴욕일보 캠페인]‘나눔’ 으로 코로나19 퇴치… 사랑하는 가족·이웃 지키자

뉴저지교협, 뉴욕한인노인상조회에 성금과 마스크 전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7일 뉴저지한인상록회를 방문하여 성금 1천 달러와 함께 마스크 5백장을 전달하고, 뉴저지한인상록회 회 원들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독려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뉴저지교회협의회는(회장 장동신 목사) 7일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배광수)를 방문하여 금일봉과 함께 마스크 5백장을 전달하고, 뉴욕상조회 회원들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독려했다. 왼쪽부터 뉴저지교협 부회장 최준호 목사, 회계 김근출 장로, 회장 장동신 목 사, 배광수 상조회회장, 김요한 감사, 허도행 사무총장 [사진제공=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뉴저지교협, 뉴저지한인상록회에 1천 달러+마스크 기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회 장 장동신 목사) 7일 뉴저지한인 상록회(회장 차영자)를 방문하여 성금 1천 달러와 함께 마스크 5백 장을 전달하고, 뉴저지한인상록 회 회원들의 코로나19 사태 극복 을 독려했다. 성금을 받은 뉴저지한인상록 회는“코로나19 사태에도 한인 동 포들이 보여 주는 헌신적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노인 취약계 층들이 사망하는 어려운 시기에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에서 재정

적 어려움에 처한 우리 상록회에 1천 달러의 현금과 마스크를 전달 해주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차영자 뉴저지한인상록회 회 장은“이러한 상황에서 뉴저지한 인상록회에 선뜻 현금 1천달러와 마스크를 기탁해 주신 뉴저지 한 인 교회 협의회 회장 장동신 목 사와 부회장 최준호 목사님 및 회계 김근출 장로에게 깊은 감사 를 드린다. 다시 사무를 재개하기 위한 시설준비를 하는데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차회장은“현재 노인들의 상 담(노인아파트 신청,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정부보조금) 등 을 넘어서 각종 세금, 실업보험 청구, 뉴저지 렌트 보조금 신청, 선거관 련 문의, 시민권과 영주권 문제, 법률 및 여권갱신 등의 문의도 폭 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며,“아직 은 공식적인 재개가 정확하게 정 해지지 않았지만 회장단을 중심 으로 일일이 세밀한 문의까지 도 와 주려고 힘쓰는 중이다.” 고전 했다.

뉴욕주 하원의원인 론 김 의원과 앨리샤 하인드먼 의원은 6일 웨비나에서 뷰티서플라이업체‘필 뷰티’ 가 흑인직원들을 고용하고, 지 역사회의 비영리단체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한·흑 지역사회 간의 경제적, 문화적 기회를 연결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론 김 하원의원 의원실]

“한인과 흑인 서로 도와 함께 잘 살자” 한인뷰티기업‘필 뷰티’,흑인 고용 늘이기로 론 김 의원 등이 주선

뉴저지교협, 뉴저지노인상조회에 코로나19 격려금 전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동신 목사)는 7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뉴저지한인상조회(회장 서근휴)를 방문하여 마스크 5백장과 격려금 1천 달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뉴저지한인상조회 이창순 감사, 김두남 이사장, 서근휴 회장, 뉴저지한인교 회협의회 회장 장동신 목사, 부회장 최준호 목사, 회계 김근출 장로 [사진제공=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Black live matter)’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요즘, 뉴욕주 하원의원인 론 김 의원과 앨리샤 하인드먼 의 원은 6일 웨비나에서 뷰티서플라 이업체‘필 뷰티’ 가 흑인직원들 을 고용하고, 지역사회의 비영리 단체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하 는 한·흑 지역사회 간의 경제적, 문화적 기회를 연결하는데 도움 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 뷰티’ 는 퀸즈지역에 기반 을 둔 여러 체인을 가지고 있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기업이다. 론 김 의원들은 이날 찰스 윤 뉴욕한인회 회장과 함께 앞으로 ‘필 뷰티’ 에서 흑인 직원들을 고 용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흑 인 비영리 단체에 금전적 지원을 하는 지역사회 파트너쉽 계획에 합의 하는 것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안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매장관리인들의 70% 가량을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고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뉴욕에서 자란 젊 은 시절, 나는 흑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기업 사이의 많은 갈등을 목격했고, 우리 공동체가 서로 경 쟁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뉴욕주 하원의원으로서 흑인과 아시아 공동체의 대립을 완화하 기 위해 개입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 이번 합의안으로 인해 지역사회 관계를 강화하게 되었 다. 나는 흑인 공동체를 위해 새 로운 부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 며, 이것이 우리가 더 많은 흑인 중심 노동자 협동조합과 중소기 업을 지원하는 이유다.”라고 말 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한 인과 흑인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필 뷰티와 합의에 도움을 준 앨리샤 하인드먼 의원과 론 김 의 원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6월 13 일 한인 커뮤니티 대표단을 이끌 고 알 샤프턴 목사와 국민행동네 트워크(National Action Network)를 만나 결속을 다진 뉴 욕한인회는 흑인과 한인 커뮤니 티 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0년 7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 취소·발급 중단 ‘완전 온라인 수업’ 의 경우“미국 떠나야” … 한국인 유학생들도 영향 예상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을 수강해야 하는 유학생은 꼭 숙지하세요> 3. 비온라인 수업을 하는 프로 그램(최대 1 클래스나 3학점까지 온라인 이수는 가능)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Transfer 하든지, 7월 6일, 학생 및 직업훈련 프로그 4. 온라인과 비온라인을 병행 램(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 하는 프로그램(Hybrid) 으로 전 명에서, 이번 가을 학기부터 모든 학해야 한다. 수업을 온라인(Entirely Online) 5. 단, 어학연수 학생(ESL)과 으로 수강하는 외국인 학생(F-1 직업학교 학생(M-1)은 어떠한 및 M-1)에 대해서는 미국 내 체 온라인 수업 등록도 금지 된다. 류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고, 해 * 학교가 대면수업과 온라인 당 학교에 신규로 등록하고자 하 수업을 병행하는 Hybrid 프로그 는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비자를 램을 채용한 경우는 1 class 나 3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다. 학점 이상의 온라인 수업이 가능 [뉴욕일보 7월 7일자 A1면-‘온라 한데, 학교는 반드시 I-20상에 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은 1. 이 프로그램이 100% 온라인 비자 취소·발급 중단,‘완전 온 수업이 아니고 라인 수업’의 경우“미국 떠나야” 2. 가을학기에 모든 과목을 온 …한국인 유학생들도 영향 예상’ 라인으로 듣는 것이 아니고 제하 기사 참조] 3. 학생이 밟고 있는 학위 과정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 을 이수함에 있어 최소한의 온라 다. 인 수업을 듣고 있다는 ◆ 적용 이민 신분: Certification을 해야만 한다. F-1/M-1(영향을 받는 유학생 미국내 백만명 추정) The schools must certify to ◆ 적용 학기: 2020년 가을 학 SEVP, through the Form I-20, 기 “Certificate of Eligibility for ◆ 지침내용: Nonimmigrant Student Status,” 이번 가을학기가 100% 온라인 certifying that 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인 경우, 1. the program is not entirely 1. 해외에서의 학생 비자 발급 online, 금지되고, 2. that the student is not 2. 현재 미국내 학생 신분을 유 taking an entirely online course 지 하고 있는 유학생은 출국하든 load this semester, and 지, 3. that the student is taking

<해설>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 트럼프 행정부가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은 비 자 취소·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함으로써 해당 학생은 미국을 떠나야 한다.

the minimum number of online classes required to make normal progress in their degree program. 위 사항을 반드시 학교와 확인 을 하고 가을학기에 임해야 한다. 결국, 2020년 가을학기에 온라 인 수업이 진행될 경우는 본국으 로 돌아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코 로나 바이러스가 진정이 되면 미 국에 입국해 비온라인 수업을 들 으라는 것으로 이해 된다. - 가을학기에 비온라인 수업 (대면수업)을 하는 유학생은 이 지침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문제 가 되지 않는다. ◆ 위반시 벌칙 : 위 지침 위반 시 추방재판 회부 가능 ◆ 문제점:

7월 6일 발표된 하버드대학교 와 같이,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하기 로 결정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은 한국 출국, 비온라인 수업 학교 로의 전학, 휴학 후 출국, 다른 신 분으로의 신분변경 등 방법을 찾 아 볼 수는 있겠지만 하나같이 어 려움이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 현재 방학이므로 전학을 위 한 입학 사정이 거의 불가능하고, 2. 어학 연수를 위해 미국내에 있는 학생들은 가을학기 가 온라 인 수업을 할 경우, 등록이 전면 금지되어 신분 유지가 더 어려워 보인다 3. 이민국은 지침을 통해 휴학 이나, 학점을 줄여서 온라인 수업 을 피하라고 권고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어려움이 많다.

4. 갑자기 다른 신분으로의 전 환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 기사 – 하버드대학 (유학생 5,000명) 가을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 결정(07/06/2020) 현재까지는 가을학기에 비온 라인 수업(대면수업)이 다수를 차 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하버 드의 전면 온라인 수업 발표와 앞 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방역여 하에 따라 많은 다른 학교들이 온 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여 영향을 받는 유 학생의 수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 으로 보인다. https://www.bostonherald.c om/2020/07/06/all-harvarduniversity-students-will-takeonline-classes-this-fall-amidcoronavirus/ ◆ 학생들이 해야 할 일: 위 지침에 저촉이 되는지 확인 을 위해 본인의 학교 International Office에 연락을 취 해 이번 가을학기가 온라인 수업 으로 진행되는지 바로 확인하고, 신분유지방법 등에 대해서도 문 의하시기 바란다. 지침상 8월 4일까지 학교에서 는 새로운 I-20를 모든 학생들에 게 발행해야 하고, I-20 상에 온라 인 수업이 가능한 범위 등도 반영 을 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의 DSO 와 상의하여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교 정책을 숙지하고 학생 신분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앞으로의 전망:

안그래도 여러 이유로 힘든 시 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어려움이 아닐수 없다. DACA 제 도 폐지 선언 처럼,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학생들이 받을 악영향에 대 해 어떠한 고려도 없이 너무 갑작 스럽게 발표한 오늘 지침에 대해 학교 연합회나 이민 옹호 단체들 이 앞장을 서서 이 지침의 시행을 막는 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 연 방법원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2일 대통령 행정명 령으로 미국내 일자리 감소를 핑 계로 일부 취업비자(H-1B, H2B, J-1, L-1)에 대해 비자발급을 중단한 것에 더해, 유학생들이 연 간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폭이 상 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2018-2019 년 학기 기준 41 billion / 458,290 개의 잡 창출함 - NAFSA) 합당 한 이유도 없는 이번 조치 또한 노골적인 반이민정책으로 지지층 에 어필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저의를 반영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ICE 지침 발표 -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ice.gov/news/re leases/sevp-modifiestemporary-exemptionsnonimmigrant-studentstaking-online-courses-during △문의: 시민참여센터 이민자 보호 법률대책위 646-450-8603 [기사 제공=이민자보호교회 네트 워크,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률 대책위]

지광스님, UN‘베삭 데이’온라인 봉축행사 참여 韓中日 스님들 참석… 3개 국어로 반야심경 염송 뉴욕원각사 주지 지광 스님이 유엔에서 개최한 2020 베삭 데이 (Vesak Day) 기념식에서 중국, 일본 스님과 함께 반야심경을 염 송하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해 화 제가 되고 있다. ‘베삭 데이(Vesak Day)’는 싱가포르에서 행하는‘부처님 오 신날’봉축행사로 싱가포르와 전 세계의 불교 신자들이 부처의 탄 생, 깨달음, 죽음을 기리며 기쁨과 평화, 성찰로 보내는 날이다 미동부해외특별교구지회장을 맡고 있는 지광스님은 2일 유엔본

뉴욕원각사 큰법당에서 지광 스님이 유엔 주최 국제베삭데이 기념식에 화상으로 참여 하고 있다.

부에서 주최한 2020 국제 베삭 데

이에 한국 불교를 대표해 공식 행

뉴욕원각사 주지 지광 스님이 유엔에서 개최한 2020 베삭 데이(Vesak Day) 기념식에서 중국의 밍유 스님, 일본의 나가가키 스님과 함 께 반야심경을 각각 자국어로 합동 염송하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했다.

사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 로나19 탓에 웹을 이용해 화상으

로 열렸다. 국제 베삭데이 기념식 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사무총장 의 축사와 각 국 대사, 영사 들의 축하 메 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속에 진 행되었다. 올 행사에 서 지광스님은 중국의 밍유스 님과 일본의

나가가키 스님과 함께 반야심경 을 각각 자국어로 합동 염송해 눈 길을 끌었다. 유엔은 세 스님이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모습을 순 차적으로 제공하며 각 나라의 말 로 자막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광스님은“반야심경은 한중 일 세 나라 불교에서 공통된 염불 이어서 일본 스님의 제안으로 전 날 녹화를 했는데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 .com]


A4

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8, 2020

트럼프 '온라인수업' 비자규제에 유학생들 딜레마 코로나 위험속 대면수업이냐, 유학생 포기 감수해야 하냐 고민 대학들 이민국 발표후 수업계획 조정…학생 "기다리고 있을뿐" 외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자 규 제에 미 대학과 유학생들이 딜레 마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이번 조치로 미 대학들이 바이러 스 전염 위험에도 대면 수업을 할 지, 아니면 외국에서 온 유학생 포기를 감수해야 할지 곤경에 처 했다고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 속국(ICE)이 전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가을 학기에 모든 강 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대 학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은 미국 에 머무를 수 없다. 가을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하 는 대학 소속의 유학생도 만약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 악화로 학기 중에 ‘100%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될 경우 미국을 떠나야 한다.

따라서 하버드대처럼 이미 원 격수업 방침을 정한 학교는 강의 계획을 바꿔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런 학교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들도 세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전 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239개 공립·주립대를 대표하 는 공공대학연합(APLU)의 버니 버롤라 부회장은 WSJ에 “외국 인 학생들에게는 정말로 사기를 꺾는 일”이라면서 “당신이 외 국인 학생이라면 학기가 끝날 때 까지 미국에 머물 수 있을지도 모 르면서 비행기에 오르겠느냐”고 반문했다. 몇몇 대학은 이미 발표한 강의 계획을 발빠르게 조정해 유학생 들의 편의를 봐주기도 한다. 엘 패소 텍사스대는 비자 규제가 발 표된 직후 1천400여명의 유학생 을 위해 대면 수업, 온라인 수업

컬럼비아대에서 사진 찍는 중국인 유학생들

지난 3월 코로나19에 따른 기숙사 폐쇄로 짐을 옮기는 하버드대 학생 [사진 출처=게티 이미지]

등을 혼합한 강의를 제공하겠다 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학은 “외국인 학생들의 강의 스케줄 이 F-1 비자 요건을 충족할 수 있 도록 여러분 개개인과 협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안심시켰다 . 이처럼 미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는 이유는 유학생들이 중요한 수입원이기 때문이라고 WSJ은 진단했다. 몇몇 대학들은 유학생 비중이 15∼20%에 이르고, 수업료 액수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보다 더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코

트럼프 조카, 신간에서 트럼프 과거 면면 폭로

로나19 대유행으로 이미 재정난 에 처한 대학들이 유학생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미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 학생 역시 골치가 아픈 것은 마찬 가지다. 특히 국적, 소속 대학에 따라 사정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다수 유학생은 코로나19로 봄 학 기 교실 문이 닫힌 이후에도 수업 재개를 기다리며 미국에 계속 머 무르고 있는데 이 중에는 여행제 한 조치 탓에 귀국하지 못한 경우 도 있다. 본국에 돌아간 유학생 중 중국, 브라질, 유럽 출신 학생 들은 미국의 입국금지 조치에 막 혀 언제 학교로 돌아갈지 기약이 없다. 게다가 새로 입학하는 유학 생들은 세계 곳곳의 미 영사관들

이 문을 닫는 바람에 가을 학기 시작 전까지 비자를 받을 수 있을 지 몰라 발만 구르고 있다. 만약 미국에 올 수 없는 형편 의 유학생들이라면 모든 수업을 완전히 원격으로 진행하는 것이 낫겠지만, 소속 대학이 대면 수업 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기로 결 정한다면 미국으로 돌아가는 방 법을 찾아야 할 형편이다. 호주 출신 유학생 미리엄 린즈 (22)는 자신이 다니는 컬럼비아대 의 수업방식 결정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면서 “미국행 항공 편을 예약해야 할지, 아니면 고향 에서 일자리를 찾아봐야 할지를 알지 못한 채 불확실한 상태로 기 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염병의 정점에 되돌아 와있

코로나19의 재확산 사태를 맞 이하면서 너무 일찍 경제 재개 에 나섰다는 만시지탄도 지역의 선출직 지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랜 시스 수아레즈 시장은 “우리가 (경제를) 재개했을 때 사람들이 마치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어울리기 시작했다는 데 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주의 리나 히댈 고 해리스카운티장은 5일 주가 “너무 일찍, 너무 많이” 문을 열었다며 “희망적인 사고는 좋 은 경제 정책도, 좋은 보건 정책 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더 오래 문을 닫은 채 지내다 더 늦게 문을 열었더라 면 우리 경제가 아마도 더 지속 가능한 상황에 있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도 5일 ABC 방송에 서 “우리는 너무 일찍 문을 열 었다”고 말했다.

“친구에 돈주고 대리시험으로 명문 와튼스쿨 부정입학” “숙제는누나가”…‘슈퍼천재’주장하던트럼프에치명타예고 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경 제활동 재개 조치를 되돌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르고 있 다. 코로나19의 미국 내 새로운 확산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6일 식당·체육관을 문 닫기로 했다 . 칼로스 히메네스 마이애미-데 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식당과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연회 시 설, 파티장, 단기 임대시설 등이 8일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치솟고 입원 환자 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 재개를 계속해서 뒤로 되돌리고 있다” 고 말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의 조치는 플로리다주에서 사흘 연

속 1만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 산하는데도 주지사가 별다른 조 치를 하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 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스티 브 애들러 시장은 자택 대피령 발령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애들러 시장은 이날 CNN 방송 에 나와 “그것(자택 대피령)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쓰여야 한다 . 하지만 그게 유일한 최후의 수 단이라면 고려해야 할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주 전역에 내린 조치가 지역당 국의 조치를 대체하고 있기 때 문에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없다 며 “주지사에게 시에 지역 통 제 수단을 돌려달라고 설득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사진 찍는 중국인 유학생들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론 니렌버그 시장은 코로나19 환자 가 현 속도대로 증가한다면 1주 일 뒤 병상과 중환자실(ICU)이

꽉 찰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고틀립 전(前) 미 식품 의약국(FDA) 국장은 전날인 5 일 CBS 방송에 출연해 “우리 는 뉴욕 대량발병 때 있었던 이

“트럼프 세계관, 어린시절 트라우마탓…소시오패스” “트럼프의 세계관은 집에서의 방치와 트라우마에 의해 형성됐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딸 메리 트럼프(55)는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민 낯’을 들춰낸 폭로성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나의 가문이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냈는가’에 서 이같이 기술했다. 할아버지와

삼촌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 스’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일련의 트라우마에 의 해 갈라지고 기를 죽이는 가부장 에 의해 악화한 한 가족에 대한 이 야기를 기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 스트(WP)가 7일 사전입수해 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친 프레드 시니어를 권위주의적인 가부장으 로 묘사하면서 그가 인간적 감정

의 전체적인 스펙트럼을 개발하고 경험하는 능력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을 파괴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비사를 폭로, 엄청난 후폭풍 을 일으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의 ‘그것이 일어난 방’에 이어 한때 가장 가까운 거 리에 있던 이들의 잇따른 메가톤 급 폭탄 투하로 인해 지지율 하락

으로 재선 가도에서 휘청이고 있 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상가상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오는 9월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 사의 최측근이었다가 관계가 틀어 진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쓴 ‘멜라니아와 나’가 출간된다. 메리 트럼프는 이 책에서 트럼 프 대통령의 세계관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반감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다”고 진단했다. 고틀립 전 국 장은 “뉴욕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는 하나의 확산 진원 지만 있었지만, 지금은 4개의 주 요 확산 진원지를 갖고 있다는 게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 원지 4곳으로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LA), 텍사스주 도 시들, 플로리다주 도시들, 애리 조나주를 지목한 뒤 “플로리다 주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보 인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4일 하루 1만1천458명의 신규 환자 가 나오며 지난 4월 중순 뉴욕주 가 세운 일일 신규 환자 최고기 록(1만1천434명)을 앞질렀다. 플 로리다주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는 20만명을 넘어섰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이 부친에게 도움이 됐기 때문에 부 친의 경멸과 조롱을 피할 수 있었 다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소시오패스 들이 하는 바”라면서 “그들은 그들의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을 가담시키고 무자비하게 이용했다. 반대나 저항은 용납되지 않았다” 며 삼촌 트럼프 대통령과 할아버 지 프레드 시니어를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자인 소시오패스로 표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

에게 군림하려 드는 권위주의적 아버지가 낳은 산물이었으며, 그 의 아버지가 형에게 집중적으로 보냈던 경멸을 피하는 것에 대해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 메리의 설명이다. 메리는 “프레드(할아버지)는 도널드(트럼프 대통령)가 그 자신 의 감정들에 다가서는 것을 제한 하는 한편 많은 감정을 받아들이 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세상에 대 한 아들의 인식을 왜곡시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능력을 손상시켰 다”고 지적했다.


미국Ⅱ

2020년 7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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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상화 급한 트럼프, 이번엔 "학교 문 열어야" 노골적 압박 “주지사 매우 많이 압박” 공언…온라인 수업 하버드대엔 “어리석다” 비난 기업·보수단체 요구 수용 시각도 “재선 전략용 무리한 추진”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이 미 전역에 재확산하는 와중에 학교 정상화를 노골적으 로 밀어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 하고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를 걸 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교 상태인 각급 학교의 가을 학기 개학을 촉 구하며 주지사들을 압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마이 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국 가적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APT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 은 개학이다. 우리는 가을에 빠르 고 아름답게 개학하길 원한다” 며 “끔찍한 질병이지만 젊은 사 람들은 이례적으로 잘하고 있 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인사들이 정치적 이유로 학 교를 폐쇄상태로 두길 원한다며 “안된다. 우리는 학교를 열기 위 해 주지사와 다른 모든 이들을 매 우 많이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하버드대가 모든 수업을 온 라인으로 진행키로 한 데 대해선

트럼프 '경제 조기정상화' 강조 (PG)…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이 미 전역 에 재확산하는 와중에 학교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밀어붙였다.

“어리석은 일”이라고 맹비난했 다. 멜라니아 여사도 “아이들이 학교 밖에 있을 때는 교실에서의 시간 이상을 그리워한다. 그들은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선생님으로 부터의 배움, 휴식과 놀이의 즐거

코로나 확산지 플로리다주 개교 고민 교사들 "안전 대신 정치 어젠다 추구" 비판 미국의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 가 8월에 학교 문을 열도록 명 령해 교사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 교육국장 리처 드 코코런은 6일 모든 학교가 주당 최소 5일간 모든 학생을 받도록 문을 열라는 내용의 비상명령을 발령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명령에 따르면 학교들은 교육 과정의 질과 지속성, 학 생과 그 가족들의 포괄적인 복지, 플로리다의 전면적 경 제 활동 복귀 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문을 완전히 열 어야 한다. 주내 교육구들은 이 비상 명령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재개 계획을 주 교육국에 제 출해야 한다. 주 교육국은 또 학교 재개 가 기저질환이 있어 의학적으 로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 주 보건국이 마련한 안전 예 방조치와 부합하도록 요구했 다. CNN은 플로리다주의 비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 코로나19 사태 속에 학생들의 무사를 비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상명령이 “가을에는 학교가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한다”는 트윗을 올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코런 국장은 비상명령을 내린 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 미국에서 학교의 전면적 재개는 경제 정상화의 선결 요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가 낮 동안 보육 역할을 일정 부분 담당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등이 예전처럼 출근하려면 학교가 문을 열어 야 한다. 앞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지난 2일 9월에 일부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것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앤드 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자 신도 학교가 재개하기를 바라

움을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학교 정상화는 기업이나 보수 단체들이 부모의 직장 복귀와 미 국 경제 부활을 위해 중요하다며 요구해온 사항이라고 로이터통신 은 전했다. 미국기업연구소는 최

근 “학교는 학생을 친구와 연결 시키고 필수적인 학문적 기술과 지식을 가르친다. 아울러 부모들 에게 숨쉬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며 개학 필요성을 주 장했다. 미 행정부 역시 학교 정상 화를 강조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 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 장은 개학하더라도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CDC가 학 교를 폐쇄하라는 권고를 결코 내 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가을학 기에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받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 소하겠다고 밝힌 것도 대학에 오 프라인 수업을 재개하라는 압력 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 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학 교 정상화 주장을 둘러싼 우려가

적지 않고, 정당별로도 시각차가 상당하다.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 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날 플 로리다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 는 상황임에도 가을에 학교를 정 상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그레천 휘 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학교 정상 화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는 입장을 밝히는 등 주별로도 의 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학교 정상화 추진은 경 제정상화의 일환으로서 오는 11월 재선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로이터는 코로나19가 지속적 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당국자들 이 경제정상화 조치를 중단하거 나 축소하기 시작하는 와중에 11 월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이 개학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교원노조, 개교 압박에 "트럼프 말 듣지말아야" 미국 최대 교원노조 단체인 미 국교육협회(NEA)가 가을 학기 학교들의 대면 수업 재개를 요구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거세 게 비판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릴리 에스켈슨 가시아 NEA 회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학생들을 위해 뭐가 최선이냐에 관한 한 현실은 아무도 도널드 트 럼프나 벳시 디보스(교육장관)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라고 밝혔다. 가시아 회장은 “트 럼프는 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과 관련해 한 번도 신뢰 할 만하거나 동정적이거나 사려 깊은 것으로 판명된 적이 없다” 며 “그는 우리 정보기관들이 팬 데믹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무시 했다”고 지적했다. 가시아 회장 은 또 “그는 어떻게 이 바이러스

에 대처할지에 대해 의사와 간호 사들을 무시했다. 그는 경제를 안 전하게 재개하는 것에 대해 지역 지도자들을 무시했다”고 공격했 다. 가시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과 디보스 장관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가장 잘 지원할지에 대

해 신뢰도가 제로(0)”라면서 “미국은 언제 학교를 다시 문 열 어야 할지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 의 얘기를 들어야 하며, 어떻게 대 면 수업으로 돌아올지에 대해 교 육자들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지만 이로 인해 학생과 교사 가 위태로워진다면 그렇게 하 지 않겠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플로리다주의 비상명령에 일부 교사들은 반발하고 나섰 다.플로리다주의 오렌지카운 티 학 급 교 사 협 회 (CTA)는

“주지사와 국장이 학생과 교 사, 교직원들의 안전과 복지 보다 정치적·경제적 어젠다 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 다.CTA는 “대면 학습이 최 적이란 걸 알지만 우리는 학 생과 교사, 또는 그들의 가족 을 질환이나 죽음에 노출시킬

수 있는 재개 계획을 지지하 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의 교사들의 노조인 데이드교사 연합은 코로나19 환자가 감소 하지 않고 있어 대면 지도를 위해 학교가 재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릴리 에스켈슨 가시아 미국교육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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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8, 2020

‘검언유착 의혹’수사지휘권 갈림길 추미애, 윤석열에 "남은 시간은 하루"…강대강 대치 회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9일 오전 10시까지 입장 표명을 하라며 수사지휘 수 용을 압박하는 최후통첩을 했다. 추 장관이 거듭 수사지휘를 수 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윤 총장이 명확한 답변 없이 검사 장 회의 내용 공개 등을 통해 수사 지휘의 위법성을 부각하자 재차 쐐기를 박은 것이다. 전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정 면충돌에 따른 파국을 피하기 위 해 물밑에서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추 장관 의 최후통첩으로 상황은 다시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회귀했다. ◆ 추미애, 휴가 중 방문한 사찰 에서 결심 굳힌 듯 = 추 장관은 8일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 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며 윤 총장에게 9일 오전 10

시까지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을 요 구했다.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며 일각에 서 제기된 검사장급 팀장 투입 등 제3의 절충안에 대한 거부 입장도 시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특임검 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하고 윤 총장은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 라는 장관의 수사지휘를 그대로 수용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은 입장문 발표 1시간 전에 페이스북에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길을 두고 돌아 가 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입니 다”라고 쓰면서 최후통첩을 예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예정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 보고를 서 면으로 대체하면서 엿새째 숙의 중이다.

이 지검장은 대검 측 요청에 따 라 지난주부터 윤 총장에게 서면 으로 보고하고 있다. 대검은 지난 3 일 검사장 회의 때도 이 지검장에 게 문제가 된 검언유착 의혹 사건 의 수사청인만큼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불참을 권유했다. 2주째 계속되는 이 지검장의 대 면 보고 보류 조치에는 결국 수사 팀에 대한 윤 총장의 여전한 불신 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 남은 시간 하루…윤석열 ‘진퇴양난’ = 추 장관이 9일 오 전 10시까지로 시간을 못 박아 수 사지휘 수용을 압박하면서 윤 총 장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지난 3일 검사장 회의 이후 대 검 내부에서는 윤 총장이 더 시간 을 두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 라는 관측이 많았다. 장관의 수사지휘를 거부하면

여권 대권지지도 이낙연 28%, 이재명 20%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 사에서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 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 릿수로 좁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나왔다. 이 지사 지지는 20%대 에 진입했다. 8일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4·6·7일) 실시 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서 이낙연 의원이 28.8%로 1위, 이 지사는 20%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의 선호도는 전달보다 4.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이 지 사는 지지율이 5.5%포인트 상승, 이 의원과 격차를 한 자릿수대인 8.8%포인트로 좁혔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 3.3%, 박 원순 서울시장 2.6%, 심상정 정의 당 대표 2.4%, 김경수 경남도지사 1.4% 순이었다. 선호하는 대선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26.2%였고, 기타 인물, 무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2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 왼쪽 두번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자료사진]

응답도 각각 9.3%, 5.1%로 집계됐 다. 범야권 대권주자는 모두 10% 아래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선 호도 1위는 8.5%를 얻은 무소속 홍 준표 의원이 차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4%, 유승민 전 미 래통합당 의원이 6.8%를 얻었다.

야권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 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 인트다.

법무부 감찰 등 파국이 예상됐지 만 장관의 수사지휘의 위법성을 주장하는 검찰 내부 의견도 무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 장관이 전격적으로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윤 총장은 다급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하면 검사장 회의 등을 통해 결집된 내 부 의견을 저버렸다는 점이 부메 랑이 돼 리더십을 흔들 수 있다. 반 면 수사지휘를 거부하면 법무부 감찰 등으로 이어져 파장은 더 커 질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쉽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은 검언유 착 의혹 수사의 문제점을 보는 관 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추 장관은 이번 사건에 윤 총장 의 최측근이 연루된 만큼 공정한 수사를 위해 윤 총장이 수사 지휘

추미애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PG)

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검사장들은 이에 대해 총장의 수 사지휘를 배제한 장관의 수사지휘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 총장은 이번 사건이 제 보자 지모 씨에 의한 ‘함정 취 재’에서 비롯된 의혹이 있지만 수사팀이 이에 대한 수사를 제대 로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검 부장들 사이에서 도 ‘함정 취재’에 대한 판단이 분분한 데다 이런 의혹 역시 제대 로 규명되려면 정상적인 대검 지 휘에 따른 독립적인 수사가 이뤄

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검언유착’ 사건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올해 초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동훈(47·사 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VIK)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 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 박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사건에 연루된 한 검사장이 윤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 때문에 윤 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수사를 무마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정총리“다주택 고위공직자 하루빨리 매각하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각 부처는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 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는 하 루빨리 매각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 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영수 총리실 공보 실장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정 총리의 지시에 따라 정부 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고위공직 자의 다주택 현황을 파악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 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론이 매우 좋 지 않아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 심하고 있으나 고위공직자가 여 러 채의 집을 갖고 있으면 어떤 정책을 내놔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백약이 무효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흐른다고 금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 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방 지나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인데, 사실 그 시기 가 이미 지났다는 생각”이라고 도 했다. 정 총리는 “국민께서 무엇

을 요구하시든지 민감하게 반응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 다”며 “이 점을 공감하고 각 자 입장에서 최선의 정책을 준 비하고 대비해주기를 특별히 당 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신규 다시 60명대 수도권-광주 집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지역발생과 해 외유입 ‘투 트랙’으로 동시에 확산하면서 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 증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려 나가는 데다 해외유입 감염자도 4월 초 이 후 3개월여만에 최다치를 기록하 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해외유입 동시 확 산 방역 ‘이중고’…11개 시도서 확진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3천244 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5일 63 명→63명→61명을 기록하며 사흘 간 60명대를 보였다가 6∼7일(48명 , 44명) 이틀간 40명대로 내려왔으 나 3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 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감염경로 는 해외유입이 33명으로, 지역발생 30명보다 많다. 이틀 연속 해외유 입이 지역발생을 웃돌았는데 이번 33명 기록은 지난 4월 5일(40명) 이 후 9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기 도 하다. 해외유입 33명 가운데 11 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 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충남(3명), 전북·경남(각 2명), 대 구·광주·경북(각 1명) 등 8개 시 도 거주지나 임시시설에서 자가격 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 과 맞물려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3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달들어 일별로 보면 15명→10명→11명→27명→18 명→24명→24명→3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감염의 경우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 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 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 지만 무증상 환자의 경우 기내 또 는 입국 후 국내 이동과정에서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새로 확진된 지역발생 환자 30

해외유입 3개월만 최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명은 수도권과 광주, 대전·충남 에서 주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 울 5명, 경기 11명, 인천 1명 등 수 도권이 17명이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는 광주에서는 7명, 대전에 서는 2명이 각각 확진됐고 그 밖에 충남에서 3명, 전남에서 1명이 나 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왕성교회 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진 데다 경기 고양시 원당성 당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었고, 광주에서는 사 찰 광륵사 관련 환자가 잇따르면 서 감염 규모를 키웠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모두 합치면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29 명 나왔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 다. ◆ 신규 확진자 40대 > 20대·30

대 > 50대…’격리 중’ 환자 989명 = 이날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남성은 35명, 여성은 28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 확진자가 15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30 대 각 11명, 50대 10명 등의 순이었 다. 10세 미만 환자는 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나오지 않 아 누적 285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 로나19 치명률은 2.15%지만 60대 2.36%, 70대 9.37%, 80대 이상 24.82%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 는 56명 늘어 총 1만1천970명이다. 반면, 격리 중인 환자는 7명 늘어 989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135만9천735명이다. 이 가운데 132만2천4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4천12명은 결과 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Ⅱ

2020년 7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8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對北 메시지 주목 강경화 장관 예방 뒤 외교차관 전략대화…방위비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신임 국정원장에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왼쪽)을 국가안보실장은 서훈 국정원장(가운데)을 내정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오른쪽)을 내정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 51% vs 부정 40%" 전라 71.4% '긍정' 압도, 대구경북·충청도는 '부정' 더 높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지명엔 "긍정 45% vs 40%" 문재인 대통령의 박지원 국가 정보원장 후보자 지명을 국민 절 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 명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 명을 대상으로 박 후보자 지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의 51.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

정 평가는 39.9%, 잘 모른다는 8.8%였다. 권역별로 보면 박 후보자의 출 신지인 광주 전라도에서 긍정 평 가가 71.4%가 나와 전체 긍정평가 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구 경북 과 충청도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에는 부정 평가가 53.6%로 더 많았지만, 나머지 세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인영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 는 긍정 44.6%, 부정 39.9%로 집계 됐다. 잘 모른다는 15.5%였다. 이 후보자 역시 광주 전라에서 63.6%가 긍정 평가를 내렸지만, 대 구·경북에서는 58.5%가 부정 평 가를 하며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 뢰수준에 ±4.4%포인트다.

통합 "안보라인 5인방, 북한바라기 동종교배" "박지원 국정원장 되면 우리 정보가 역으로 갈 수도" 미래통합당은 8일 국회 인사청 문회를 앞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 문재인 대통령의 새 외 교안보라인 인사를 두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 널’에 출연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 보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전체 적으로 너무 친북성향이 강한 분 들로 짜였다”고 주장했다.김 의 원은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 이 과도하게 친북으로 기우는 바 람에 우리의 레버리지를 잃었고, 북한으로부터 조롱받는 모습”이 라며 “그런 반성적 고려에서 보 면 이번 인사는 잘못된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특히 페이스북에 서 이 후보자의 한미 워킹그룹 관 련 발언을 지적하면서 “경우에 따라선 한미공조의 틀을 무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

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 우려했다. 박성중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임종석·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까지 싸잡아 “다섯 분 전체 가 대북 해바라기 인사”라고 표 현했다. 박 의원은 “외교라인이 대미, 대일, 대중 이런 게 균형적으 로 돼야 하고 또 한쪽만 돼서는 안

된다. 식물도 동종 교배하면 망한 다”며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 다”고 주장했다.그는 박 후보자 를 두고 “통일부 장관이나 대북 특사 같은 자리가 적당하다”며 “잘못하면 (북한 정권과) 워낙 친 하기 때문에 우리 정보가 역으로 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여지가 있 다”라고도 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 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 일 한국 측과 한미간 현안과 한반 도 정세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 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을 예방한다. 이어 조세영 1차관과 제8차 한 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주 요 양자 현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분담 금특별협정(SMA) 협상이나 미국 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 번 영 네 트 워 크 (Economic Prosperity Network) 참여 등에 대 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 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 표 협의를 한다. 한반도 정세에 대 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 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본부장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 사에 도착해 외교부로 이동하고 있다.

과 함께 취재진을 만나 논의 내용 을 설명할 예정인데, 비핵화 협상 에서 미국의 유연한 태도를 강조 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자제와 대 화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판문점 등에서 북 한과 접촉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최근 북한이 일련의 담화에서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 다”고 거듭 거부 의사를 밝힌 점 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에

는 공개 일정이 없지만, 국내 정관 계 인사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 된다. 그는 9일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 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에서 일 정을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이후 미 행정부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 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전날 오산 공군기지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 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확인됐다.

비건 방한에 “한미워킹그룹 해체·제재 반대” 시민사회단체 미래통합당은 8일 국회 인사청 문회를 앞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 문재인 대통령의 새 외 교안보라인 인사를 두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 기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인 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서훈 국가 안보실장 등 전체적으로 너무 친 북성향이 강한 분들로 짜였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문재인 정 권의 대북 정책이 과도하게 친북 으로 기우는 바람에 우리의 레버 리지를 잃었고, 북한으로부터 조 롱받는 모습”이라며 “그런 반성 적 고려에서 보면 이번 인사는 잘 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페이스북에서 이 후 보자의 한미 워킹그룹 관련 발언 을 지적하면서 “경우에 따라선 한미공조의 틀을 무시하고 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우려

비건 방문 맞춰 '판문점 선언 즉각 이행' 촉구…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 북특별대표가 방한한 8일 오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했다. 박성중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임종석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까 지 싸잡아 “다섯 분 전체가 대북 해바라기 인사”라고 표현했다. 박 의원은 “외교라인이 대미, 대일, 대중 이런 게 균형적으로 돼 야 하고 또 한쪽만 돼서는 안 된다.

식물도 동종 교배하면 망한다”며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다”고 주 장했다.그는 박 후보자를 두고 “통일부 장관이나 대북 특사 같 은 자리가 적당하다”며 “잘못하 면 (북한 정권과) 워낙 친하기 때 문에 우리 정보가 역으로 갈 수 있 는 여러 가지 여지가 있다”라고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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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WEDNESDAY, JULY 8, 2020

美,'코로나19 대응 불만' WHO 탈퇴 공식통보…1년뒤 탈퇴 완료 유엔 사무총장에 전달 “탈퇴조건 충족 검증중”…잔류 가능성도 있어 공화당서도 탈퇴 반대론 분출…바이든 “대통령 되면 첫날 재가입” 미국이 마찰을 빚어온 세계보 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 했다고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유행을 두고 중국 책임론 과 함께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 는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상황에 서 기구 탈퇴라는 극약 처방을 결 국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러나 탈 퇴 완료까지 1년의 시간이 필요하 고 야당은 물론 행정부와 공화당 에서도 반대 여론이 속출해 실제 탈퇴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는 관측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에게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 탈퇴서는 3문장짜리의 짧은 문서 인 것으로 알려졌다.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 의원 도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는 대 통령이 미국을 WHO에서 공식적 으로 탈퇴시켰다는 통보를 받았 다”고 적었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 효하며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은 탈퇴를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지 WHO와 함께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 대변인은 미국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하면서도 “우리는 현 단계에 서 어떤 추가 정보도 없다”고 말 을 아꼈다. 미국은 WHO의 최대 지원국이지만 현재 경상비와 회비

트럼프, 결국 WHO 탈퇴 공식 통보(CG)

등 약 2억달러가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

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WHO가 중국의 은폐를 돕고 늑장 대응을 했다며 자금 지원을 보류

‘마스크 기피’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양성판정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 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 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 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내리는 비와 같아서 누구나 걸릴 수 있 다”면서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내가 이전에 말한 것처 럼 코로나19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상이며 매우 몸 상 태가 좋다”고 말해 코로나19에 대 해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 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우소나 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 로 표현하며 언론이 공포감을 과 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 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7일 국영 TV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 은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국영 TV 브라질]

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폐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 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 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처방했으며, 보우소나루 대 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 졌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보우 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 치 료를 위해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 고 주장하던 약물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일정 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모

명령에 따라야 한다. 이러한 명령 을 거부하면 최고 2년 징역형이나 1천50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 법에 따라 세워진 국가안보위원회 는 전날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 법무장관, 보안장관, 경 찰 총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

'홍콩 반환 23주년'인 지난 1일 홍콩 도심에서 시위대가 이날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 안법(홍콩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시위로 300여명이 체포됐 으며 이 중 9명은 홍콩보안법이 적용됐다.

를 열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

전세계 코로나 확진 1,173만2천명, 사망 54만명 넘어

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 저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 난 3월 7∼10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 했다가 동행한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세 차 례 걸쳐 검사를 받았다. 보우소나 루 대통령 측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나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아 소송전으로 비화했고, 연방대법원은 세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맞았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양성 판 정 이후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를 비롯해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 지난 주말과 전날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난 각료들 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행과 오찬을 함께한 토드 채프먼 대사도 코로 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보안법 경찰‘무소불위’ 영장없는 수색·콘텐츠 삭제 명령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 법’(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이 법을 집행하는 홍콩 경찰이 ‘무소불위’라고 할 정도의 권력을 쥐게 된 것으로 드 러났다. 법원의 영장이 없어도 압수수 색이 가능해지며, 포털이나 소셜 미디어 등은 경찰의 콘텐츠 삭제

하는 등 WHO 개혁을 요구했다. 또 5월 2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1년에 4억5천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천만 달러밖에 내 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WHO 탈퇴통보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지 적과 함께 자신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는 비난 여론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 친정인 공화당 의 중국 태스크포스 위원들은 미 국이 WHO 회원국으로 있을 때 변화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 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고를 촉구했다. 민주당에서도 메넨데즈 의원은 “미국인을 병들게 하고

미국을 혼자 남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에릭 스왈웰 민주당 하 원의원도 “이 결정은 무책임하고 무모하며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탈퇴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1년 이란 기간이 남은 만큼 잔류 가능 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CNN에 “지금 일어나는 일이 무엇이든 간에 이는 최종이 아니기 때문에 다가올 1년 안에 번복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1월 대선 에서 승리할 경우 “대통령으로서 첫날, 나는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이 WHO 개혁을 계속 추진한다고 말했지만 탈퇴 계획을 바꿀 의향이 있는지 에 대해서는 “WHO가 함께 행동 하지 않는 한 재고하지 않을 것”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 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 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주임이 고문 자격으로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홍콩보안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7개 규정을 제정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특수한 상황’에서 법원의 수색 영장 없이도 홍콩보안법 사건과 관련된 장소에 들어가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 다만 그 ‘특수한 상 황’이 무엇인지는 명시하지 않았 다. 법원 영장이 아닌, 행정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홍콩보안법 피의자 에 대해 도청, 감시, 미행 등을 할 수 있다. 피의자가 홍콩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 영장을 받아 피의자의 여권을 압류할 수도 있 다. 보안장관은 법원 영장을 받아 피의자의 재산을 동결하거나 몰수 할 수 있다. 특정 재산이 홍콩보안 법 사건과 관련됐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해 서는 안 된다. 경찰은 홍콩보안법 관련 정보 제공을 명령하는 영장 을 발부받을 수 있다.


문화

2020년 7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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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 영화속 클래식 ’ <92>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인간은 생각할수록 오묘한 존 재라는 느낌이 든다. 더욱이 우리 마음속은 겉으로 나타난 바와는 달리 깊고 깊은 바닷 속 같아서 한 없이 헤엄쳐도 결국 끝에 다다를 수 없는 무한정의 존재라는 생각 이 든다. 눈을 가리면 실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마음으로 볼 수 있 는 부분은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더 세밀하고, 또 이 부분이 인간의 욕정과 결합되면 끝 모를 나락으 로 한없이 빠져들게 된다. ◆ 영화 속 부부의 세계 1999년도 미국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은 제목부터가 기발하다. 보통 우리 식의 표현은 ‘눈을 크고 넓게’ 라고 하면 그 뒤에는 뜬다는 표현 의 open을 사용하게 마련이다. 그 런데 이 제목은 그저 하나의 관용 구로서 눈을 질끈 감으라는 의미 이다. 눈을 어떤 때 질끈 감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본인이 무엇인 가를 의식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 을 때, 또 눈을 질끈 감은 상태에서 는 상상력의 수위가 눈을 뜬 상태 에서보다 훨씬 높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본능으로 존재하면서 격 식, 예의, 관습 등에 의해 좀처럼 밖으로 표출되지 않는 부분이나 행위. 이러한 것들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질끈 감는다는 표현을 쓴 다. 맞는 말이다. 영화 ‘아이즈 와 이드 셧’은 바로 그런 의미이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쉬니즐러의 소설 ‘꿈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다. 선정적인 장면이나 대사 가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나 각자 가 의미하고 있는 바도 역시 크다. 뉴욕의 젊은 의사 윌리엄 하포 드와 그의 아내 앨리스 하포드의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3일간의 일정을 그린 영화지만 이 3일이 보 는 이들에게는 석 달 이상으로 느 껴질 정도로 사건이 많은 사흘이 다. 윌리엄의 친구이며 백만장자인

설정, 심지어는 소품 하나 조차도 상징성이 있을 만큼 그는 상징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결국 마지막까지 찾아도 없었던 가면, 바로 그 가면이 부인 옆에 있 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동안 가 면을 쓰고 행동을 했던 윌리엄을 상상하게 되고 소위 상류사회라고 하는 곳의 허와 실을 발견하게 된 다. 더욱이 가면이나 커스텀으로 가려졌을 때나, 일체 모든 것을 벗 고 나체의 상태로 있을 때의 인간 의 마음상태를 적나라하게 표현함 으로써 그동안 관습, 체면 등으로 눌러 왔던 본능을 여실히 보여준 다. 정말 스탠리 큐브릭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미대를 졸업하고 갤러리에 근 무하다 전업주부로 있는 앨리스와 한참 바쁘게 잘 나가는 의사 남편, 또한 자신의 본능에 정직한 부인 과 본능을 애써 숨기려고 하는 남 편 등의 대조적인 설정 역시 스탠 리 큐브릭답다.

영화‘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포스터

지글러의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하 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여기서 윌 리엄과 앨리스는 각각 다른 남녀 에게 성적으로 접근되고 차즘 둘 사이에도 성적 판타지가 싹트기 시작한다. 마침내 윌리엄은 의대 시절 공부를 포기하고 피아니스트 의 길을 간 친구 닉이 파티에서 피 아노를 치는 걸 발견하고 그 친구 가 일러 준 비밀클럽의 문을 두드 리기 시작한다. 피델리오라는 암호를 넣고 들 어가는 이 비밀클럽은 가면무도회 처럼 옷차림부터가 남다르고 모두 가 가면을 쓴채로 있고 왕인 듯 한 남자 주위로 알몸의 여성들이 둘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를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 악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 드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 레이스토아’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아’에서 큐알코드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큐알코드> 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 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 면 음악이 나옵니다.

러싸고 있다. 하우스로 가는 두번째 방으로 안내되어 가면서 윌리엄은 암호를 모르자 그곳에 초대된 사람이 아 니고 침입자라고 적발되어 결국 내쫓기게 된다. 내쫓길 때도 그저 순순히 내쫓기는 것이 아니라 가 면과 옷을 벗으라는 벌을 받게 되 는데 “내가 대신 벌을 받겠다” 고 한 한 여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 나온다. 그리고는 친구인 지글러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자신도 그 클럽 에 있었고 그곳은 사회의 저명인 사들이 드나드는 곳이니 절대 발 설하면 안되고 오히려 무단으로 침입한 윌리엄이 큰 실수를 한 것 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결국 윌리엄은 의상 대여점에 그동안 빌렸던 소품들을 돌려주는 데 나중에 보니 가면이 빠져 있었 다. 비몽사몽간에 정신이 혼미해 진 상태에서 집에 돌아와 보니 잠 든 아내, 앨리스의 곁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가면이 고스란히 놓여 있었다. 이를 보고 윌리엄은 울면 서 자신이 그동안 겪은 일을 다 이 야기 해주고, 부인 앨리스는 마음 이 착잡한 상태지만 결국 우리는 꿈이 아닌 현실에 있었고 여전히 윌리엄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으 로 막을 내린다. ◆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봤을 때도 느꼈던 감정이지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는 무한한 메 타포를 내포하고 있다. 인물, 배경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특별전 [사진 출처=클리블랜드미술관 촬영 및 제공]

클리블랜드미술관서 한국 자수예술 특별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미술 관 직물전시실에서 ‘황금바늘: 한 국 의 자 수 예 술 (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 특별전이 열리 고 있다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조선시대 직물공예를 제작자 인 여성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클리블랜드미술관 이 재개관한 6월 30일부터 오는

수필가 정은실

10월 25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원래 지난 3월 8일 개막했으나 코로나19로 클리블 랜드미술관이 휴관하면서 한동 안 중단됐다.이 전시는 작은 골 무와 보자기부터 대형 자수병풍 까지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 들이 만든 직물 공예 70점을 통 해 그들의 창작 활동에 담긴 예 술적 가치와 사회적 맥락을 되

짚어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전시품 중 64점이 서울공예 박물관 소장품이며, 2년 전 타계 한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이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컬 렉션이 중심이다. 전시는 서울 공예박물관 이승해 학예사와 클 리블랜드미술관 임수아(Sooa Im McCormick) 학예사가 함 께 기획해 진행했다.

◆ 마치 영화 주제곡같은 음악 이 영화의 시작부터 나오는 음 악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음악을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을 보고 알았다고 할 정도로 이 영화의 주제곡같은 음악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은 이 영화 말고도 많은 영화에서 도 간주곡 또는 주제곡으로 쓰였 다. 필자 역시 다른 두어 편의 영화 에서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 나 이 영화만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이 잘 어울리는 영 화는 없는 것 같다. ◆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러 시아의 국민음악가로 아직도 볼셰 비키혁명을 기념할 때나 러시아의 명절이면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연주하는 걸 보면 대중적인 지지 도가 무척 큰 작곡가이다.

영화‘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명장면들. 아내가 다른 남자와의 외도를 꿈꿨 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 빌은 집 밖에서 여러 종류의 성적 유혹을 겪게 된다. 지인의 딸, 창녀 그리고 난교가 벌어지던 비밀 파티까지. 그리고 비밀 파티에 몰래 숨어들어간 것이 적발돼 신변의 위협을 받는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화려한 조명이 빛나고, 정 신을 가눌 수 없는 환락의 시간이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즈음을 영화의 배경으로 그려 넣었다.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비밀 파티까지 더해져 꿈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분위기 다. 그러나 빌이 시도할 뻔했던 모든 성적 유혹들은 모두 불발로 끝이 난다.

그의 곡 중 우리에게 세컨드 왈 츠(second waltz)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이 곡은 쉽게 사람들의 머 릿속에 각인되는 곡의 음률과 기 쁜듯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페이 소스로 인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어가 서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이라 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들을 시 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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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JULY 8, 2020

살며 생각하며

코로나19 와중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최대 명절입니다. 해마다 수 천 만 명이 휴가를 떠나고 도시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며칠 전부터 동네마다 주민들이 폭죽을 터트려 수면을 방해하기 도 합니다. 뉴욕의 맨해튼 허드슨 강과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롱 아일랜드 존스비치 해변에는 수 만 명 인파가 모여 맥주를 마시며 하늘을 수놓는 현란한 장관을 즐 깁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대부 분 도시들이 불꽃놀이와 축하비 행 등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수많 은 관람객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 위험은 둘째치고라도 코로나로 미국시민 3백만 명이 감염되고 13 만 명 이상이 죽은 국가적 대재앙 에 불꽃놀이로 경축하는 것이 도 리에 맞지 않다는 이유가 더 클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 자 7,500명과 함께 멀리 사우스다 코타주 큰바위얼굴로 유명한 러 시모어산에서 에어쇼와 불꽃놀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거행했습니 다. 참석자들은 거리두기는커녕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870명 확진자와 97명이 사망한 인구 89만 사우스다코타 주 주민들이 격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외부 관 광객까지 통제하던 현지‘슈’ 족 원주민들은“당신들은 빼앗은 땅 위에 있다” ,“백인우월주의를 없 애라” 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했지 만 경찰에 의해 진압되고 수십 명 이 체포되었습니다. 언론의 반응도 싸늘합니다. SNS에는 트럼프가 며칠 전 코로 나 사망자가 10만 명 돌파한 것에

운 분이 최근 양성반응을 받았습 니다. 가족 모두 14일 격리 후 재 검사를 받습니다. 어쨌든 뉴욕주 는 그동안 40만 명 확진자와 2만4 천 명 넘는 사망자가 집계됐습니 다. 미국전체 300만명 가까운 확 진자와 13만 명 넘는 희생자 등 엄 청난 확산세의 영향을 뉴욕도 피 할 수 없습니다.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전염병 전문가 파우치 박사는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 … 7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 7,500명과 함께 멀리 사우스다코타주 큰바위얼굴로 유명한 러시모어산에서 에어쇼와 불꽃놀 감염속도가 날마다 빨라져 현재 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거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거리두기는커녕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870명 확진자와 97명이 매일 5만 명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사망한 인구 89만 사우스다코타주 주민들이 격분하고 있습니다. … ” 대한 질문에“사람은 어차피 죽는 곧 하루 10만 명 이상 발생할 것이 다” 고 답한 것을 빗대“13만 미국 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했습 늘은 밀림을 헤치고 제가 스스로 계하고 있었는데 다시 그 자리를 을 돌립니다. 벗님 여러분 아무래 시민이 죽은 것을 축하하는 불꽃 니다. 정말 답답한 심정입니다. ‘모네 연못’ 으로 명명한 호수가 찾아가 보니 일가족 모두 물 위에 도‘코로나 지옥’ 이 생각보다 오 놀이냐” 고 빈정대는 등 비난일색 코로나 전 뉴욕시민들은 서울 에서 오리들과 놀았습니다. 프랑 있습니다. 또 숲속의 산딸기들도 래 갈 것 같습니다. 글로벌시대 입니다. 보다 더 바쁘게 생활했습니다. 분 스 화가 모네의 작품‘수련’ 과 똑 좁쌀만한 봉오리가 생기기 시작 한국이라고 완전히 피할 수는 없 불꽃놀이 참관은 대선 4개월 초를 아끼기 위해 자동차도 난폭 같이 설계된 호수에는 구름다리 했습니다. 한두 달 지나면 숲속의 을 것입니다. 각별히 조심하셔서 앞둔 트럼프로서는 지지율을 올 하게 운전하고 급하게 식사하고 밑에 수련이 널리 퍼져 있고 오리 좋은 간식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려줄 회심의 행사로 기획한 것입 이동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 와 백조, 두루미들이 사이좋게 공 이렇게 한가로이 자연에 파묻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 니다. 이곳에는 조지 워싱턴, 토 런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 생합니다. 지난 번 왔을 때는 두 혀 사색할 수 있는 것도 코로나가 히 계십시오. 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다. 저는 매일 빵 두 조각과 계란 루미 암놈이 갓 부화된 새끼들을 가져온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묵 <2020년 7월4일 에이브러햄 링컨 등 미 국민에 존 스크램블, 커피 한 잔으로 아침식 돌보는 동안 수놈은 여기저기 경 주기도를 염하며 숲속으로 발길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경받는 4명의 대통령 얼굴이 화강 사 합니다. 오늘 빵과 계란과 몇 암 산꼭대기에 새겨져 있습니다. 가지를 사기 위해 가까운 트럼프는 이들의 이미지에 자신 Target(식품 등 종합상점)을 찾 의 얼굴을 덧씌운 셈입니다. 았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정당이나 입장할 수 없고 밖의 뙤약볕 속에 정치성향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서 2미터 간격으로 줄서서 기다리 이 말은 쿠오모 주지사가 트럼프 다 사람이 빠져나오는 숫자만큼 대통령의 비즈니스 재개 독촉에 입장합니다. 물건을 바구니에 담 대한 반응입니다. 그의 매일 브리 고도 계산대 별로 2미터 간격으로 핑은 당일 팩트 점검부터 시작됩 길게 줄을 섭니다. 평소보다 무척 니다. 팩트 체크가 끝나면 이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불평하는 <331>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을 사람 없이 당연하게 따라합니다. 그래프를 곁들여 설명하고 끝으 또 고속도로도 처음 얼마동안은 로 자신의 결정을 발표하는 식입 차들이 무섭게 경주하듯 질주했 “Give some to me,”Stella said, intercepting. “내게도 좀 니다. 쿠오모의 설명이 설득력이 지만 요즘은 훨씬 차분해졌습니 Upstairs by the stairway in back of the building, 줘”하고 스텔라 높은 이유입니다. 다. 과거 바쁘게 쫓기며 생활하던 more often used by the family than the main 가 가로 막았다. 쿠오모는 모든 뉴욕주민들이 뉴요커의 모습이 찾기 어려워졌 staircase, Stella caught Peter as he headed to his 본 계단보다 코로나검사를 받을 것을 강권합 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긍정적 room. 식구들이 더 많 니다. 비용은 주정부가 부담합니 변화입니다. “You are coming to my room. We are man and 이 쓰는 뒤쪽 계 다. 아무 증상도 없는 저와 가까 날씨가 갑자기 무덥습니다. 오 wife, remember, and share the same room and 단으로 이층에 bed.” 올라가자 자기 “But not before letting your parents know.” 방 쪽으로 향하 “We are not jumping into bed yet, though we 는 피터를 스텔 could certainly do that if we chose. You have to 라가 잡았다. 박태영(Ty Pak) change and I want to pick what to wear on your “넌 내방으로 first appearance before the world as my husband.” 와야 해. 우리는 부부고 같은 방과 침대를 쓰는 They descended down the main stairway into 걸 잊었어?” the congested hallway, unnoticed. The famous “하지만 부모님께 알리기 전에는 안 되지 않 Mid-Pac White House hospitality was in full 아?” swing. Caterers in white uniforms, drafted from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침대에 뛰어드는 건 Waikiki Delight and other Sullivan restaurants, 아냐. 내 남편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이니까 갈아 wove among the happy crowd with trays of food 입을 옷을 내가 고를래.” and bottles of champagne. The house rang with 그들은 본계단을 통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 conversation and laughter. Among the milling 고 혼잡한 복도로 내려왔다. 소문난 중태평양 백 crowd of at least five hundred, halfway to the 악관의 손님접대 실력 발휘가 한창이었다. 와이 auditorium, Stella finally cornered Tom. 키키쾌락과 설리반 식당에서 데려온 직원들이 음 “What’ s going on, Tom?” 식 쟁반과 샴페인 병들을 들고 기뻐하는 손님들 “It’ s Tony Snow’ s idea,”said Tom.“By way of 사이로 누비고 다녔다. 건물이 얘기 소리와 웃음 gratitude for his scoop on Peter he wanted a press 소리로 울렸다. 적어도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떼 party in honor of him and you and the Merriams 지어 서성거리는 사이로 강당까지 반쯤 가서 스 today, the only window of opportunity for Hawaii 텔라는 톰을 만나 한구석으로 가 따졌다. to see you up close before your departure for the “무슨 일이야, 톰?” East Coast. I couldn’ t say no. I thought he meant a “토니 스노우가 생각해 낸 거지”톰이 말했다. few close friends of his on such short notice and “피터 특종기사 쓰게 된 사례로 피터와 너 그리고 had no idea the whole town would show up.” 메리암 부부를 위해 동부로 떠나기 전 하와이가 “Admiral and Mrs. White are supposed to hang 가까이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오늘이라고 언 around General and Mrs. Merriam. After all they 론계 파티를 열자고 하는데 거절할 수 없었어. 그 are traveling with us tomorrow. But what about the 렇게 짧은 시간에 친한 친구 몇 명이 오지 온 주 Governor, Mayor, Chief Justice, Senate, Assembly, 가 다 올 줄 생각 못했지.” and Council speakers and members, and their “화이트 제독 부부는 메리암 장군 부부와 같 wives?” 이 있게 되어 있어. 내일 어차피 같이 여행하게 “Tony must have sent out a memo and they all 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주지사, 시장, 주 대법원 wanted to be where the action is. You know your 장, 상하원 의장, 시 의장 기타 인사와 부인들은 coming home in Air Force One to take Peter to the 어찌 된거야?” White House and to the CBS program in New York “토니가 메모를 보냈더니 구경거리 있는 데로 is news in and of itself. So everybody has been just 다 몰린 거야. 네가 공군1호기로 피터를 백악관과 showing up since mid-afternoon. Promptly Dad 뉴욕 CBS 순서로 데리고 간다는 것 자체가 뉴스 had his catering crew over with truckloads of food. 야. 그래 오후 중간쯤부터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 You know how Dad goes bonkers entertaining. His 어. 그러니까 아버지는 음식하고 일하는 사람들 pal Chief Randall Miyake of HPD is here, too, with 을 트럭으로 날라오고. 아버지가 사람대접하는 a few squad cars to direct the traffic. Some of your 일이라면 정신을 못차리지 않아. 아버지 친구 란 Punahou alums are here, too.” 돌 미야게 호노루루 경찰서장도 경찰차 여러 대 “How did they get to know about it?” 동원해서 교통 정리하고 있어. 너의 푸나후 동창 “Maybe through George Agostino, who got it 들도 와있어. ‘ through his Dad.” “어떻게들 알고?” “Oh, no,”Stella groaned at the thought of “아마 자기 아버지를 통해서 알아낸 조지 아 evading this stalker only to run into him at home. 고스티노 덕분일거야.” “How did he know I would be here?” “아이구”스텔라는 기껏 피한다는 스토커를 “The comings and goings of the White House 집에서 만나게 되어 신음소리를 냈다.“내가 여기 Film Historian may not be top secret. But don’ t 있을 건 어찌 알았지?” worry. He won’ t do anything foolish with his own “백악관 영화 역사가의 행방은 극비가 아니 father and Chief Miyake around. However, if you 지. 걱정 마. 제 아버지와 미야게 서장이 있는데 무슨 짓은 안할거야. 하지만 원하면 사복 형사를 wish, I’ ll have a plain clothes detective stay close 그 애 옆에 있게 할게.” to hi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330회(7월7일자) 영문 중“So finally you are here,”he said in Chinese. 가 두 번 중복됐습니다. 하나를 삭제 합니다. 또 한글 부문 중 끝에서 11번째“빨리 옷 갈아 입고 어 분들은 몇 시간씩 기다린 손님들을 만나.”중‘어 ’ 는‘어떤’ 의 탈자였기에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 니다.


2020년 7월 8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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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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