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0, 2018
<제4021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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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주최‘할렐루야 2018 대뉴욕복음화대성회’ 가 9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프라미스교회에서 막이 올랐다.
“성령 받아 가정과 사회 변화시키자” ‘할렐루야 2018 대뉴욕복음화대성회’뜨겁게 타오른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 만호 목사) 주최‘할렐루야 2018 대뉴욕 복음화대성회’ 가 9일 오후 7시30분 플러
싱 프라미스교회에서 막이 올랐다. 이날 이만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 의회장, 대성회 주강사인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 백기현 국립공주대 학 교수, 허연행 목사, 양민석 목사, 김진 화 목사, 한재홍 목사, 황규복 장로 등 뉴
욕 지역 개신교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 했다. 대성회는 경배와 찬양, 개회 기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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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 대회사 및 개회선언, 성경 봉 독, 찬양, 강사 소개, 설교, 통성 기도, 자 녀를 위한 축복 기도, 찬양, 헌금송 및 헌 금 기도, 후원금 전달, 광고, 찬송, 축도 로 진행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이영훈 목사는‘믿음의 역사’ 를 주제로 설교했 다. 현장에는 뉴욕농아인교회 이철희 목 사의 수화통역이 지원됐다. 특히, 찬양에는 뉴욕목사합창단, 뉴 욕사모합창간,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 자합창단, 엔제이클래식오카리나앙상 블, 한국 크리스찬 케이팝‘라스트’ ,구 순연 국악 찬양 가수가 나서는 풍성한 공연이 열렸다. 또한 당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 회는 원주민선교후원금, 예수사랑실천미자립교회 후원금, 고려인교회 및 선교 회 후원금, 어린이대회 할렐루야 후원
트럼프, 시진핑에 또 경고장
미중 무역전쟁 위에 北核협상 뒤엉켜 “중국이 보이지 않는 손” …‘배후론’제기하며 중국에 공개적 견제 격한 마찰음을 내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의 불똥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으로 튀고 있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세번째 방북을 계 기로 진행된 비핵화 협상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두고‘중국 배 후론’ 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중국이 북 한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비핵화 협상 국면에 개입,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전 쟁의 지렛대로 삼으려 한다는 의구심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 화 약속에 대해 신뢰를 거둬들이지 않으 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반면(on the other hand)’ 이라는 표현을 써가며“대 중(對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 에 협상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 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 고 불만을 노 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
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6∼7일(한국시 간) 북미 고위급 협상 이후 보인 첫 공개 적 반응이다.‘포스트 싱가포르’협상이 기대만큼 속도감 있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에는 중국이 북한을 움직이며 협 격한 마찰음을 내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으로 튀고 있는 양상이다. 도널 상을 방해하는‘보이지 않은 손’ 의 역할 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 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습.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중진 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라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 주장 은 아니다. 정상회담 전인 지난 5월 김 상원의원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북 한 바 있다. 위원장의 2차 방중 후 북한이 돌연 강경 한 전체에 뻗쳐있는 중국의 손을 본다” 북미 대화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태도로 돌변했을 때에도 시진핑(習近 며“중국이 북한에 강경한 노선을 취하 ‘중국 때리기’ 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平) 중국 국가주석의 배후론을 공개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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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할렐루야 청소년대회 후원금 및 장 학금을 전달했다. 이만호 목사는“할렐루야 2018 대뉴 욕복음화대성회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교 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여의도순복음교 회 이영훈 목사님을 모시게 된 것을 영 광스럽게 생각한다. 오늘‘오직 성령으 로!’ 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복음화 대성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신앙을 지키 며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귀 한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이틀 더 진행되는 대축제의 장에 모두가 이웃 을 전도해 성령의 기사와 이적과 축복을 받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고 밝혔다. ‘할렐루야 2018 대뉴욕복음화대성 회’ 는 9일에 이어 10일(화), 11일(수)까 지 이어진다. <박세나 기자>
에서 꺼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시기적으 로 미 중간 무역갈등이 최정점에 달한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달 라 보인다. 미국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지난 6일 0시 1분을 기해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 러 가운데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 에 대해 25% 관세 부과 조치를 발동하며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나머지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 대해서도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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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0, 2018
개점 1주년을 맞은 맨해튼 지점 기념식. 왼쪽부터 4번째 최현경 지점장, 6번째 허홍식 행장.
전세계 41개 나라의 결식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어린이재단(GCF) 뉴저지지부의 연례기금모금만찬이 7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제공=GCF>
“전세계 굶주리는 어린이 도와야” 개점 3주년을 맞은 베이사이드 지점 기념식. 가운데 이순주 지점장.
뉴밀레니엄뱅크 쑥쑥 자랍니다 맨해튼지점 1주년, 베이사이드지점 3주년 기념식 작지만 강한 은행,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은행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뉴밀레 니엄뱅크의 맨해튼 지점과 베이사이드 지점이 7일 각각 오픈 1주년과 3주년 기 념식을 개최했다. 뉴밀레니엄뱅크 허홍식 행장은 이날 “뉴밀레니엄뱅크는 동포사회의 경기 활 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은행, 고객 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은행이 되기 위해서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고 밝히고,“고객을 최우선시 하는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으며, 뉴밀레
니엄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며 인사말을 전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1999년 뉴저지 뉴 브런스윅에서 설립되었고, 2014년 6월 1 일 한인 동포자본에 의해 인수된 순수 동포 은행으로서, 뉴저지 본점 지점을 포함하여 한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포트리, 팰리세이즈파크, 베이사이드, 맨해튼 및 뉴브런스윅 지점 등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뉴저지, 뉴욕 일 원의 대표적인 한인 커뮤니티뱅크로 급 성장하고 있다. △문의: (347)836-4914
호돌이 중학교 무료 여름 프로그램 학생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의 동서국제학교(East-West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호돌이 중학교 프로그램이 뉴욕시 청소년 및 지역사회 개발국 (Department of Youth and Community Development)의 전액 지 원 아래 이번 여름 90명의 중학생을 위 한 무료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기간은 7월 16일 부터 8월 16일까지로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제공된다. 수업은 다음 학기 영어와 수학 공부, 미 술, 리더십 향상, 보드게임/ 체육활동 및
3번의 현장학습(영화관람, 롱아일랜드 어드벤쳐랜드, 펀퓨젼 게임랜드)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5학년 학생(9월에 6학년)부터 현재 8학년 학생(9월 고등학생)까지 선 착순 지원 가능하다. 교재 및 문구류, 현 장학습 비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 비 용은 무료이다. 현재 방과후 학교를 찾고 있는 중학 생 한인 학부모들은 917-497-4024로 연 락하면 신청가능하다. △동서국제학교 주소: 46-21 Colden St. 4FL, Flushing, NY 11355
글로벌어린이재단 20주년 기금모금만찬 24만달러 모아 전세계 41개 나라의 결식 아동을 돕 고 있는 글로벌어린이재단(GCF) 뉴저 지지부의 연례기금모금만찬이 7일 뉴저 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45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 렸다. 이번 갈라를 주최한 뉴저지지부 애 쉴리 육 회장은“24만여 달러를 모금을 하기까지 재단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지지자들께 감사한다. 전 세계 결식 아동들을 위한 봉사 활동 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고 전했다. 육 회장은 이날 모금한 24만여 달러와 앞으로 1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해 한국 은 물론 전세계 결식 아동들을 위해 쓰 겠다고 밝혔다.
6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열린 글 로벌어린이재단 2018년 총회에는 미주 각지와 홍콩, 일본 등 21여개 지부회 회 원 190여명이 참석 했으며, 7일 기금 마 련 만찬에는 뉴저지와 뉴욕 지역 인사들 까지 45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갈라는 GCF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함께,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 공 연,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한국 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정세훈 씨가 초청돼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 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한국 내 결식아 동을 돕자는 취지 아래 결성된 세계한인 여성 나눔 봉사 단체이며, 전 미국과 아 시아 지역에 조직을 가지고 민간 사회
H마트 파라무스점, 이웃돕기 성금 운동 “이스트브룩中 교통사고 가족 도웁시다”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 뉴저지 파라무스점이 파라무스 이 스트브룩 가족 버스사고로 고통받고 있 는 학생들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파라무 스 지역경제위원회와 함께 모금 캠페인 을 진행한다. 지난 5월 17일 파라무스 이스트브룩 중학교 학생들이 현장 학습을 가던 중 스쿨버스가 전복되어 학생들과 인솔교 사들이 사망에 이르고 여러 학생들이 부 상을 입었다.
H마트 파라무스점은 이스트브룩 중 학교 학생들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Give $1, We give $1(1달러를 내면, H마트가 1달 러를 드립니다)” , 즉 매칭 펀드 형식로 진행된다. H마트 관계자는“파라무스 이스트 브룩 중학교 사고 가족들에게 따듯한 사 랑과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모금 캠페 인을 전개한다. 십시일반 소중한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 고 전했다.
복지 부문에서 활발하게 성공적으로 봉 사 활동을 해 온 여성 단체이다. GCF는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생긴 많은 실업자들로 인해서 늘어난 결 식아동들을 돕기위해 몇몇 미주 한인 어 머니들이 모여 굶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 끼라도 먹이기 위해 모금을 시작하여 2 만 달러를 만들어 한국으로 보낸 것이 그 시작이었다. 시작된 지 만 20년을 넘기고 현재까 지 38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한국뿐 만 아니라 수단, 터키, 동티모르(East Timor),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 탄, 이라크의 난민 어린이, 북한 어린이,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연변 탈북아, 캄 보디아, 몽골, 페루, 아프리카의 모잠비
H마트 파라무스점의 이스트브룩 가 족 기금모금 캠페인은 H마트 파라무스 매장에 설치된 모금함에서 참여할 수 있 다. △문의: H마트 본사 고객센터(877427-7386), H마트 파라무스점(201-7082820)
H마트 뉴저지 파라무스점 이웃돕기 성금 모금 운동 포스터
크, 케냐, 말라위, 캐나다, 차드, 중국, 콩 고, 과테말라, 아이티, 홍콩, 인디아, 일 본, 요르단, 케냐, 키르기스스탄, 말라위, 모리타니아, 멕시코, 몽고, 모잠비크, 네 팔, 페루, 남아프리카,스리랑카, 탄자니 아, 터키, 우크라이나, 미국, 베트남 등의 41개국 50만 4,000명의 아동들을 도왔다. 현재 회원 수는 5,800여 명으로 전 미 주와 캐나다 지역에 18개 지부, 아시아 지역에 일본, 한국, 홍콩 지부를 포함하 여 도합 21개 지부로 확대되며 발전하고 있다. 전원 자원봉사자들로서 구성된 글로 벌어린이재단은 들어오는 회비 100% 모 두를 전세계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 2기 차세대이사 모집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청소 년 권익증진을 도모하고 한인사회 발 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2기 뉴저지한인회 차세대이사를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20명으로 뉴저지 내 거주 하거나 9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차세대이사의 활동 임기는 출 범일로부터 1년이다. 선발 절차는 13일 서류 접수, 20일 1차 서류 심사, 28일 2 차 면접 심사, 30일 출범식 순서로 진행 된다. 뉴저지한인회는 성별, 나이(학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여건의 학생과 차 세대로서의 역량과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 정신이 있는 사람들을 선발한다. 차세대이사 신청은 13일까지 지원 신청서(www.kaanj.com 공지사항에 서 다운로드), 자기소개서, 추천서, 부 모 동의서 각 1부를 이메일 kaanjoffice@gmail.com으로 접수하 면 된다. 지원서 접수 확인은 이메일로 회신된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종합
2018년 7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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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작업이 9일 재개된 가 운데 생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동굴소년 구출 나서는 다국적 구조대원들.
동굴소년 무사 귀환 기도하는 친구들
동굴 소년 8명 구조‘기적’만든 태국 10일 13명 전원구조 더 큰 기적 도전 동굴안 남은 5명 건강상태 양호 간헐적 비에도 수위 통제가능 수준 구조대 경험 축적… 구조시간 단축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동굴 속 에 갇혀있던 8명의 소년을 무사히 구조 한 태국이 10일 전원구조라는 기적에 도 전한다. 태국 구조 당국은 13명의 국제 동굴 구조 전문가와 자체 구조대원 5명을 투 입해 13명의 생존자 가운데 지금까지 8 명을 안전하게 구해냈다. 캄캄한 동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 큼 탁한 흙탕물로 가득한 침수구간을 뚫 고 수영과 잠수에 익숙지 않은 소년들을 데리고 나온 다국적 구조대의 성과는 이
미 기적 같은 일로 평가받는다. 다국적 구조대가 구출해야 하는 동 굴 안에 남은 생존자는 모두 5명이다. 여전히 악조건 속에 구조작업에 나 서야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남은 생존자 의 건강상태나 물길의 수위 등 제반여건 이 나쁘지는 않다는 게 구조 당국의 설 명이다. 구조를 지휘해온 나롱싹 오솟따 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구조 여건은 비교적 좋다. 동굴 침수구간의 수위와 공기 상태, 생존자들의 건강상태 등이 그렇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콥차이 분야오라나 태국 재난방지청 부청장은“최근 간헐적으로 비가 내렸 지만 수위는 오히려 낮아졌다. 배수 작 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문제는 폭우가 내려 수위가 급격하 게 높아지는 등의 돌발변수다. 수영과 잠수를 반복하며 수 킬로미터의 침수구 간을 생존자와 함께 빠져나오는 힘겨운 구조활동을 이틀간 반복해온 구조대원 들의 피로도 남은 생존자 구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당국은 동굴 지형과 구조활동에 익 숙해진 구조대원들을 이틀 연속 투입했 지만 일부 체력이 고갈된 대원은 교체했 다. 반면, 구조대원들이 탐루엉 동굴 내 지형 등에 익숙해지면서 구조시간이 단 축된 것은 생존자 전원구조에 희망적인
소식이다. 전날 오전 11시에 2차 구조작업에 들 어간 구조대는 불과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오후 4시 45분께 첫 추가구조 소식 을 전했다. 8일 첫 구조 당시보다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된 셈이다. 동굴안에 18일째 남아 있는 친구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고대하는 친구들의 마음은 간절하다. 동굴소년의 친구인 푸와데치 깜응우 엔(14)은“동굴 안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니 친구가 너무 말랐더라. 건강이 걱 정된다” 며“친구가 빨리 나와서 다시 함 께 KFC에 가면 좋겠다” 고 기원했다. 나롱싹 전 지사는“비의 신 프라피룬 이 우리를 돕는다면 남은 생존자를 신속 하게 구해낼 수 있을 것이다. 프라피룬 이 돕지 않는다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 다” 고 말했다.
버겐카운티 클럭 사무실 10~12일 팰팍서 순회업무 버겐카운티 행정부 클럭 사무실이 10~12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순회업 무 사무실을 연다. 팰팍 타운홀(275 브 로드 애브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이 순회업무 사무실 은 미 여권 신청과 갱신, 공증인 신청, 포토 카드, 유권자 등록, 우편 투표 신 청 등 다양한 클럭 사무실의 서비스가 실시된다.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순회 업무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해켄색에 있는 버 겐카운티 청사를 방문하지 않고 필요 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며많 은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201-336-7030
솔로몬보험 그룹, 고객·가족 어울려 여름맞이 바다낚시 솔로몬보험 그룹(회장 하용화)이 7일 임직원, 고객 및 가족과 함께 뉴욕 베이 쇼어에 위치한 캡트리 주립원에서 여름맞이 낚시 여행을 즐겼다. 당일 행사 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9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다졌다.
◆11일 커네티컷 순회영사업무 뉴욕총영사관은 2018년도 제10차 순회영사 활동을 11일(수) 정오~오후 3시까지 커네티컷 한인회관(2073 State St., Hamden, CT 06517)에서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203-2572424(커네티컷 한인회)
트럼프, 시진핑에 또 경고장 <1면에 이어서>이에 맞서 중국도 반 격에 나서겠다며 벼르고 있다. 미국산 수입제품 500억 달러 가운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을 아우르는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 국을 향해‘공개 경고장’ 을 제시한 것은 일단 미 중간 무역전쟁이 북미협상 국 면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최소화하 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북한을 끌어안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운신을 제약하는 ‘분리대응’ 을 통해 밀착관계를 보이는 북 중간 균열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중국의 페이스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우회적 압박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다. 북·중 밀착은 비핵화 방정식을 한 층 더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국으로선 경계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 다.‘혈맹’ 인 중국을 등에 업고 협상력 을 극대화하려는 북한과 막강한 대북 영향력을 발판 삼아 무역전쟁에서 유리 한 고지를 점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3차방중에 나선 것을 두고도 후속협상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 에는 중국 변수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미국 조야에서 고개를 들었었 다. 실제 북·중은 이미 현실화된‘쌍 중 단’ (雙中斷,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 미연합군사훈련 중단)에 이어‘쌍궤병 행’ ’ (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 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놓고 공통
의 인식을 확인하면서 향후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빅딜 과정에서 공조 전선을 펼 가능성이 있다.‘쌍궤병행’ 은 북한이 줄곧 요구해온‘행동 대 행동’ 의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과도 맞닿아있다. 이미 미국도‘비핵화 우선’원칙에 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병행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조짐이지만, 북한은 중국과의 공조 전선 속에서 체 제보장을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무역과 비핵화 문제가 엉킨 양국간 힘겨루기 과정에서 미국측 셈법을 복잡 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제재이다. 대 북 제재에 동참하며 미국 주도의‘최대 압박 작전’ 이 효력을 발휘하는데 결정 적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재의 장벽을 허물 경우 미국으로선 북한을 압박할 큰‘무기’하나를 상실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국으로선 손에 쥔 카드가 될 수 있다. 실제 최근 들어 중국이 대북 제재 이 완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은 수차례에 걸쳐 이에 대해 공개적 경고를 보내왔 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 ·통상과 비핵화 두 분야 모두에서 일 정 성과를 거둬야 하는 트럼프의 미국 과 아시아 역내 안보 패권을 잃지 않으 면서 무역에서도 미국을 넘어서려는 시 진핑의 중국 간에 물러설 수 없는 주도 권 싸움이 전개되면서 미중간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역내 질서를 이끄 는 미중간 패권다툼의 향배는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비핵화 협상의 진로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게 외교가 의 분석이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17일 여름건강 세미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17일(화) 오 전 10시30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퀸즈 아시안 플라자(136-02 Roosevelt Avenue, Flushing, NY)에서 강영호 한 의사를 강사로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여
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정보를 제 공한다.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문의: 1-877-718-3682 (청각장애 인 전용전화: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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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0, 2018
“이민자 아동 54명만 부모 재회” 유튜브, 가짜뉴스 뿌리 뽑는다… 믿을만한 뉴스 위주 검색 재편 법원 명령 못지킨 美정부 미국 정부의 불법 이민자 부모·자 녀 격리정책으로 부모와 떨어진 미성 년자 가운데 5세 이하 아동이 우선적으 로 10일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격리 아동을 가족에게 돌려보내라 는 미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국 이민 당국의 신원확인 절차 지연 등으로 첫 조치의 대상자인 5세 미만 아동 102명 가운데 절반가량 인 54명만이‘데드라인’ 인 이날 부모 와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 국한 부모와 동행했다가 국경에서 적 발돼 격리된 아동은 지난 2달에 걸쳐 3 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에서 다시 만난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모자
첫 데드라인 10일까지 5세미만 ‘격리아동’ 102명의 절반만 부모와 재결합 ‘무관용 정책’ 에 대한 비판이 비등 한 가운데 미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 방법원의 데이나 새브로 판사는 지난 달 말 강제 격리된 부모와 5세 미만 자 녀를 7월 10일까지, 5세 이상은 7월 26 일까지 각각 다시 만나게 하라고 결정 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수용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 관할 구금시설에 수용된 부모에게 인 도되면, ICE는 해당 가족을 일단 석방 하고 이민 재판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첫 시한인 10일까지 부모에게 돌아 가야 할 5세 미만 아동은 총 102명이 나, 이날 가족 재결합이 즉각 가능한 대 상자는 54명에 불과하다고 CNN방송
이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9일 보도했 다. 나머지 48명은 부모가 범죄전력으 로 범죄자 수용시설에 있거나 이번 법 원 명령을 적용받기 어려운 경우, 밀입 국 시 동행한 어른이 부모가 아닌 것으 로 드러났거나 부모가 이미 미국에서 추방된 경우 등이다. 단지 부모의 신원확인이 늦어지거 나 부모가 있는 구금시설이 빨리 파악 되지 않는 등 행정 지연 사례와 더불어 이미 부모가 ICE 구금시설에서 풀려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첫날 재 결합 아동이 59명까지 늘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새브로 판사는“이것은 큰 진 전이다. 헤어진 가족 중 다수가 내일
(10일)에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며 정부의 법원 명령 이행을 평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미국 시민자유 연맹(ACLU)은“정부가 시간이 오래 걸 리는 재결합 절차를 고집하고 있다” 며 속력을 내라고 주문했다. 2천 명이 넘는 5~17세 아동의 부모 재결합이 곧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분 발해 데드라인을 준수하라는 요구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 은 지난 5일 연방 공무원들이 가족 재 결합 작업을 위해 연장근무까지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로부터 가족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DNA 검사 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개인 운전사“초과 근무수당 못받았다”소송 지난 30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과 트럼프 재단의 운전기사로 일 했다는 뉴욕 주민 노엘 신트런(59)이 초과 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트럼 프 재단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블 룸버그 통신과 연예매체 TMZ가 9일 보도했다. 변호사 래리 허처에 따르면 신트런 은 소장에서“트럼프 대통령이 25년 넘 게 오버타임(초과근무) 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15년에 단 두 차례만 연봉 을 올려줬다” 면서“냉담한 태도와 특
권의식으로 운전사를 착취했다” 고주 장했다. 신트런은 자신이 받지 못한 초과근 무 수당이 3천300시간에 달한다고 밝 혔다. 이 운전사는 대선에서 당선되기 전 트럼프를 위해 일하면서 아침 7시부터 차량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 지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했다면서 연 봉은 2003년 6만2천700달러를 받고 2006년 6만8천 달러, 2010년 7만5천 달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트런은 트럼프 재단 측이 그나마 2010년에 연봉을 올려준 것은 자신이 건강보험 혜택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 었다고 주장했다. 신트런은“트럼프 대통령은 냉담함 과 탐욕으로 지난 12년간 월급 한 번 제대로 올려준 적이 없다” 고 말했다. 공화당원으로 알려진 그는 뉴욕 퀸 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이 취임 후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관용차를 이용하게 되면서 일을 그만 뒀다.
신뢰있는 뉴스기관 영상 먼저 보여주도록 변경… “뉴스 옥석 가릴 것”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 브(YouTube)가 가짜뉴스를 비롯해 잘 못된 영상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거 액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9 일 보도했다. 유튜브의 닐 모언 최고제품책임자 (CPO)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유튜브가 책임 있는 언론 과 협력할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이 3년 기한 의 야심 찬 뉴스 구상에 3억 달러(3천 336억 원)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 가운 데 유튜브가 2천500만 달러(278억 원) 를 뉴스 생산기관에 투자해 신뢰할 만 한 영상 뉴스 검색이 이뤄지도록‘협 업’ 한다는 계획이다. 모언은 유튜브가 어떻게 믿을 만한 영상을 골라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 하자, 이른바‘추천 검색’엔진에 수정 을 가해 신뢰성 있는 뉴스 아웃렛(기관) 의 관련 영상을 먼저 보여주도록 시스 템 구동 원리를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 다. 일례로 올해 미국 내에서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유튜브에는 온 갖 음모이론으로 가득 찬 영상과 검증 되지 않은 뉴스 형태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유튜브 영상 뉴스 검색
모언은“어떤 사건이 터지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려는 목적 아래 졸속으 로 매우 낮은 수준의 영상을 제작해 올 리는 일은 손쉽게 이뤄진다” 면서“반 면, 같은 시간에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 를 가진 영상을 제작하는 일은 매우 어 렵다” 고 말했다. 모언은 새로운 정보 전문가 패널이 배치돼 검색되는 영상 뉴스 정보의‘옥 석’ 을 가려내겠다고 공언했다. 전문가 패널을 특정 사건의 업데이 트 과정에서 맨 상단에 소개해 신뢰성 을 부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색 알고리즘 자체를 영상에 우
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글 뉴스 엔진이 제시하는 텍스트 기반의 기사에 주안점을 둬 자체적으로 신뢰 성을 검증하겠다는 것이 유튜브 측의 복안이다. 모언은“새로운 영상 뉴스 검색 엔 진은 일단 미국을 비롯해 17개국에서 시범 운영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최고사업책임자(CBO)인 로버트 킨클은“유튜브가 뉴스를 커버 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면서“유튜브 중역과 주요 뉴스 기관의 구성원들이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고 부연했다.
스타벅스, 2020년까지 전세계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매 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스트로)를 없애 기로 했다고 CNN과 AP통신이 9일 보 도했다. 빨대가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위 험을 초래하는 등 환경과 생물자원을 파괴하고 있다는 여론을 수용한 것으 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플라 스틱 제품 사용과 관련해 글로벌 차원 에서 환경친화적 선언을 한 최대 규모 기업이라고 미 언론은 평가했다. 스타벅스의 이런 방침은 이 회사 본 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시가 플라스틱 식기류와 빨대를 사용 금지 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 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생분해성 물질 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거나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특별하게 디자
인된 음료 뚜껑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 했다. 스타벅스는 시애틀 시에는 이미‘대 안 빨대’ 를 제공했다. 스트로 없는 음료 뚜껑은 올가을부
터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범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에 이어 미 플로리다 주 포트 마이어스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 지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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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방대법관에 브렛 캐버노… 오른쪽으로 기운 美사법부 보수 5명·진보 4명 구도로… 트럼프“판사의 판사, 진정한 사상 지도자”극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새 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의 브렛 캐 버노(5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 를 지명했다. 이달 말 퇴임하는 앤서니 케네디 (82) 전 대법관의 후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 에서 캐버노 판사의 대법관 지명을 발 표하면서“법조계에서 그는‘판사의 판 사’ 로 간주된다” 며“그의 동료 중 진정 한 사상 지도자” 라고 소개했다. 이어“우수한 자격과 탁월한 자질, 법 아래 평등한 정의에 대해 입증된 헌 신을 갖췄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는 명확하고 효 율적인 글을 쓰는 뛰어난 법학자로, 보 편적으로 가장 훌륭하고 날카로운 우 리 시대 법률 마인드로 여겨진다” 고덧 붙였다.
워싱턴DC 출신으로 메릴랜드에서 자란 캐버노 판사는 예일대와 같은 대 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6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판사로 임용된 보수 법조인이다. 모친은 주(州) 법원 판사였다.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 하는 등 정치 경험도 갖췄으며,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섹스 스캔들’ 을 조사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의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도 참 여한 바 있다. 또 탁월한 법학지식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다른 판사들이 그의 판 단과 결정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캐버노 판사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오는 31일부로 은퇴하는 케네디 대법 관의 자리를 잇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브렛 캐버노 판사의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법관 지명자는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상원 전체회의에서 의 원 100명 중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정 식으로 임명된다. 현재 공화당이 51석, 민주당과 무소 속이 49석이라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인준안은 통과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지명 한 닐 고서치 대법관의 인준안은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통과됐다. 케네디 대법관 대신 캐버노 판사가 합류하면 미 연방대법원은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무게추가 오른쪽으로 기 울 전망이다. 1988년 지명된 케네디 대 법관은 중도 보수 성향이지만 찬반 의 견이 팽팽히 갈렸던 주요 사안에서 캐 스팅보트를 행사하며 대법원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네디 대법관이 빠지면서 연방대
법원은 존 로버트 대법원장과 새뮤얼 앨리토, 클래런스 토머스, 닐 고서치 대 법관 등 보수 4명과 루스 베이더 긴즈 버그,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아 소토마 요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 등 진보 4 명의 구도가 되지만, 캐버노 판사의 가 세로 다시 5대 4의 구도로 회귀하게 됐 다. CNN은“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성 소수자, 이민, 건강보험 법안 등 오 바마 시대 진보주의자의 승리에 대한 보수주의자 반발을 훨씬 강화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캐버노 판사의 인준에 우려를 표명하고 반대표를 던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은“(캐버노 판사는) 신속한 인준과 강 력한 초당적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트럼프가‘판사중 판사’로 부른 캐버노… 총기·이민에 보수성향
“쓰레기”조롱에 손가락 욕까지… DC의 트럼프 사람들‘수난시대’
조지 W. 부시 보좌관 근무경력… 빌 클린턴 ‘섹스스캔들’ 특검 보고서 초안 주도
WP “가장 전투적인 대통령 보좌하다 시민들의 기하급수적 도전에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브렛 캐버노 (5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는 보수 성향의 헌법 원전주의자 (originalist)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달 말 퇴임하는 앤서니 케네 디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캐버 노 판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근무하는 등 정 치 경험을 갖춘 인물로, 보수층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섹스 스캔들’ 을 조사한 케 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팀의 보고서 초 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 할을 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오랜‘적’ 으로도 꼽힌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캐버노는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판사로 임용돼 2006년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판사 중의 판사’ 로 부른 캐버노는 보수적인 미국 법조 계에서 헌법을 입법할 당시의 의도대 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오리지 널리스트’ 로 평가받는다. 최근 논픽션‘힐빌리의 노래’ 로보 수 진영의 스타로 떠오른 예일대 로스 쿨 출신의 J.D. 밴스는 이 책에서 그의 예일대 로스쿨 교수 중 한 명이었던 캐 버노에 대해“정부의 책임을 확실히 하
트럼프, 꼬리 내리는 보좌진에 불만 표출… “물러서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브렛 캐배너(53ᆞ왼쪽) 워싱 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
고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서 헌법의 권력분립 가치를 깊이 믿는 다” 고 평가했다. 그는 또 캐버노가“헌 법을 충실히 적용해왔고, 그로 인해 외 로운 목소리를 내야 할 때도 그랬다” 면 서“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에서 특히 고집스럽게 그렇게 했다. 그것은 선출되지 않은 관료로부터 권한을 빼 앗아 선출된 관리에게 되돌려주는 일” 이라고 덧붙였다. 캐버노는 지난해에는 밀입국 미성 년자가 낙태를 위해 이민자 수용소에 서 나올 수 있도록 허용한 판결에 반대 의견을 내며 트럼프 행정부의 편을 들 어 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해당 판결은“미국 정부 수용 소에서 불법 이민자 미성년자들이 요 구만 하면 낙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권 리” 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2011년에는 대다수 반자동 소 총을 금지한 워싱턴 D.C. 법령을 인정 한 순회법원 판결에 대해 개인의 총기 소지권을 보장한 수정헌법 2조는 반자 동 소총 소유의 권리도 포함된다며 반 대 의견을 냈다. 캐버노는 1965년 2월 12일 워싱턴 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자랐다. 그의 아내 애슐리 역시 부시 전 대통령의 개인 비서로 일한 적이 있다. 이 부부는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켈리엔 콘웨이부터 스티븐 밀러까 지, 트럼프의 보좌관들이 워싱턴DC 주 변에서 야유꾼들의 조롱에 직면해 있 다.” 미국 유력 일간신문인 워싱턴포스 트(WP)가 9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실 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행정부 고위인사들이 공공장소에서 겪었던 봉변 사례를 열 거하면서다. 과거 미 행정부에서도 고 위직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의 욕설 과 조롱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유독 많다는 게 WP의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지난해 워싱턴DC로 이사온 직후 동네 슈퍼마 켓에서 봉변을 당했다. 한 남성이 쇼핑 카트를 밀고 오더니“부끄러운 줄 알 라. 가서 거울을 봐” 라며 조롱한 것이 다. ‘무관용’이민정책의 설계자인 스 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역시 몇 달 전 워싱턴DC 도심인 듀폰서클을 걸 어가는데“좀 잘하라” 는 한 행인의 욕 설을 들었다. 또 그의 아파트 가로등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이 찍힌‘수배 포스터’ 가나 붙기도 했다.
백악관 대변인 쫓아낸 식당 레드헨(오른쪽 건물)
하루는 집 근처 식당에서 스시를 사 서를 향해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 서 나오는데 바텐더가 따라 나와“스티 했다. 스파이서는 당시 구경거리가 되 븐!” 이라고 외치더니 손가락 욕을 하는 는 게 싫어 외출을 삼갔다고 WP에 말 상황에 처했다. 밀러는 식당의 누군가 했다. 가 스시에 침이라도 뱉었을 것이 걱정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돼 그 자리에서 버렸다고 한다. 도 지난 7일 버지니아 리치먼드의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취임 직전 메 서점에 갔다가 한 여성으로부터“쓰레 라는 말을 들었다. 릴랜드 주 체비 체이스 자택의 이웃들 기” 이 자신의‘LGBT(성 소수자) 반대’정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책에 항의하는 무지개 현수막을 내걸 이 지난달 22일 가족 7명과 저녁 식사 를 위해 버지니아 주 렉싱턴의 식당 어 당황했다. 트럼프 백악관 첫 대변인인 숀 스파 ‘레드 헨’ 을 찾았다가‘무관용 이민정 이서와 통화했던 한 백악관 출입기자 책’ 에 반대하는 식당 주인에 의해 쫓겨 는 수화기 너머로 한 운전자가 스파이 난 것은 큰 뉴스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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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0, 2018
여야 원구성 협상 막판 난항 문 대통령, 이재용 만났다…‘기업을 뛰게 하라’ ‘법사위 월권방지 제도화’대립 삼성전자 인도 신공장 준공식… 문 대통령, 이재용 접견에 악수까지
인도 방문 일정, 경제에 치중… 신성장동력·J노믹스 성과창출 포석 비즈니스포럼·CEO 라운드테이블‘빼곡’… 기업과‘일자리’코드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의 손을 잡았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 령은 9일 오후(현지시간) 삼성전 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을 만 나‘악수’ 했다. 애초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이날 행사에서 만날 것이라는 사 실이 알려졌을 때 정치권과 재계 에서는‘파격’ 이라는 평가가 나왔 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을 처음 소화한다는 것 이 첫번째 근거였다. 이 부회장이‘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아직 재판을 받는 점이 두번째 요인이었다. 그런 배경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거리를 두며‘불편한 관 계’ 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는 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둘러 본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 ‘훈풍’ 이 감지됐다.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준공식 시작 전부 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다 문 대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 의‘초심’ 이 민생 악화와 고용난 통령이 도착하자 수차례 두드러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 에 가려있다가 선명한 메시지로 지게 깍듯이 인사했고, 문 대통령 란다”고 당부했고, 이 부회장도 복원하는 상징적 순간으로도 읽 의 동선을 직접 안내했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혔기 때문이다. 이에 문 대통령도 이 부회장과 고 화답했다. 그 매개는 공교롭게도 한국을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 짧지만 강렬한 만남이었다. 일 대표하는 초국적 대기업 삼성전 사장을 따로 불러 5분간 접견하며 자리를 앞세운 집권 초 문 대통령 자의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이었
고 파트너는‘이재용’ 이었다. 이번 준공식 말미에 문 대통령 이 이 부회장에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장면은 인도 현지 TV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행보는 기업 과 경제활력 회복 및 고용 증대로 코드를 맞추는‘경제 대통령’ ,해 외투자 현장에서 기업과 호흡을 함께하는‘세일즈 대통령’의지가 투영된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재판 중인 이 부회장과 대통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가’ 라는 기 자들의 질문에“정치적 해석은 하 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는 새로 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 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지금 인도 내 핸드 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 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다” 며 이번 일정의 목적이 삼성전자의 인도 휴대폰 시장 경쟁을‘지원사격’ 하 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 일정은 대부분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 비 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한국 은 지금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며“저는 지금이 한국에 투 자할 적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 린다” 고 역설했다. 이 행사에는 인도 시장 진출이 나 인도와의 협력을 염두에 둔 국
내 대·중소기업 경영인 100여명 이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의 기조 연설은 이들 기업의 기운을 북돋 우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에도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 운드 테이블’ 에 참석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 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을 하는 등 경제 이벤트로 방문 일정 을 빼곡히 채웠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 일정은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J노믹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성과 창 출 노력에도 자연스레 연결된다.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같은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가 온 전히 구현되려면 결국 기업이 움 직여야 하고, 정부로서도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는 점에서다. 특히 인도는 인구증 가 추세나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 하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문재 인 정부와 기업들이 손발을 맞춰 신시장을 열고 신성장 동력을 키 우는 데‘최적의 무대’ 라는 평가 도 나온다. 그 점에서 일각에선 지방선거 승리 이후 민생 개선에 한층 더 집 중하는 문재인 정부가 기업과‘호 흡 맞추기’ 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촛불집회 계엄령 검토’관련 독립수사 전격 특별지시 청와대“사안 심각성·폭발력에 검토시간 걸려… 문대통령, 인도 현지서 특별지시” 대변인“국방장관, 독립수사단장 지명할 것… 단장, 독자적 판단으로 수사”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촛불집 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 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 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 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김의 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이 기 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 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 될 예정으로, 국방장관의 수사지 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 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독립수사단을 구 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 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 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이번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대통령
이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서울 시각으로 어제 저녁에 내려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처음으 로 사안이 공개된 뒤 시간이 좀 흘 렀는데, 일단 이 사안이 가진 위중
함·심각성·폭발력 등을 감안해 독립수사단의 보고 체계와 관 국방부와 청와대 참모진이 신중 련해선“국방장관이 독립수사단 하고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며“그 단장을 지명하게 될 테고, 그 단장 러느라고 조금 시간이 걸렸다” 고 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부연했다. 이어“(그리고 나서) 인 진행하는 동안엔 누구에게도 보 도 현지에 가 있는 대통령에게 보 고하지 않고, 지휘 받지 않고 독자 고했고, 대통령도 순방을 다 마친 적으로 판단하고 독립적으로 수 이라 뒤 돌아와서 지시를 하는 건 너무 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 지체된다고 판단한 듯 하다”며 고 설명했다. 민간 법조인의 합류 여부와 관 “그래서 현지에서 바로 지시를 내 련해선“그 문제가 닫혀있는 것이 린 것” 이라고 했다. 며“이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 관계자는 아울러 이번 독립 아니다” 수사단은 검찰의 독립수사단 운 만일 민간인이 관여돼 있는 것이 영 방식을 준용해 구성할 것이라 드러날 경우엔, 군검찰이 수사할 권한이 없다” 고 말했다. 이어“그 고 전망했다. 그는“강원랜드 채용외압의혹 럴 경우에는 검찰 내지는 관련 자 사건 등에서 독립수사단을 구성 격이 있는 사람들까지 함께 하게 했는데, 이는 별도의 법적 근거 없 되지 않을까 라는 것이 현재로서 이라고 덧붙였다. 이 검찰총장의 지휘권으로 수사 예상되는 상황” 이번 수사가 기무사 개혁 추진 단을 구성한 것” 이라며“이번 군 의 독립수사단은 민간 검찰에서 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엔 했던 독립수사단을 준용해 구성 “(이번 조사는) 별도의 사건에 한 정한 기무사의 역할, 그 역할 뿐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고 말했다.
여야의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 성 협상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 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이 법사위 배분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법사위의 월권 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원 구성 협상 선결과제로 요구하고 한국당이 사실상 반대하면서 협 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는 분 위기다. 여야는 9일 오전 원내대표에 이어 오후에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법제사법위 운영방식을 개선하 는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 날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법 사위 문제로 그동안 국회가 파행 됐기 때문에 제도개선에 대해 사 전에 합의하고 협상을 진행하자” 고 제안했다고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가 기자간 담회에서 밝혔다. 법사위가 다른 상임위에서 처 리된 법안을 본회의로 넘기는 과 정에서‘관문’역할을 하면서 사 실상 상원(上院) 노릇을 해 온 만 큼, 국회법상 법사위의 체계·자 구심사 권한을 없애자는 게 민주 당 입장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강병원 원 내대변인은 논평에서“법사위는 그간 다른 상임위에서 만장일치 로 올라온 법안도 법사위원 한 명 만 반대하면 통과를 막을 수 있는 상원으로 군림했다” 면서“전 세 계적으로 유례없는 무소불위 권 한” 이라고 비판하면서 한국당 김 성태 원내대표도 19대 국회에서
아니라 누구의 지시로 기무사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만들었는지, 병력·탱크 등을 어떻게 전개할 지 구체적으로 문건을 만들게 된 경위, 누가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 이라며“제도적 개혁 문제와 이번 수사문제는 별도인 것 같다” 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 원은 지난 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기무사가 유사시 각종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위수 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한 것 을 확인했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 했다. 이어 한 언론은 이날 기무사가 촛불집회 초기 단계부터‘계엄 선 포시 조치사항’등을 열거하며 계 엄 상황에 대비한 정황이 내부 문 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한 사실을 거론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는 회동에서“과거 민주당이 법 사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월권이 문제됐다” 면서“한국당이 법사위 를 맡으면 합리적으로 하겠다” 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는 법사위 제도개선 문제와 관련, “원구성을 앞두고 협의를 하기는 어렵다” 면서 TF를 구성해 논의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도 법사위가 쟁점이었다. 특히 법사위 월권방지를 제도 화하는 것을 놓고 민주당과 한국 당간 확연한 해석차를 보이며 1 시간도 안 돼 회동은 종료했다.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의 윤소 하 원내수석부대표는“법사위 제 도개선이 구속력이 있을 수 있도 록 표현하는 것에 대해 한국당은 너무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 을 보였다” 면서“우리와 민주당 은 단순히 노력하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제도개선이 전제돼야 한 다는 입장” 이라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에서 법사위 제도 개선 문제가 선결과제로 제시되 면서 이날 법사위 배분 문제는 논 의조차 되지 못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법사위 문제점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면서“제도개선을 논의하고 그 뒤에 법사위를 어느 당이 맡을지 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최대 쟁점인 법사위에서 멈췄 지만 여전히 국회의장단 및 18개 상임위 배분 기준, 운영위 개혁,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분할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특히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을 뺀 나머지 교섭단체가 국회의장 단을‘국회의장-민주당, 국회부 의장 2명-한국당·바른미래’로 나누고 18개 상임위도‘8 대 7 대 2 대 1’ 로 나누는 것에 공감하는 가운데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은 의장단과 상임위를 합쳐 21개를 기준으로‘9 대 8 대 2 대 2’ 로나 눌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 견제를 위한 운영위 제도개선 필요성을 얘기 하고 있으며 교문위 분할 문제 등 도 여전히 교섭단체간 합의가 안 되는 상태다. 여야는 추가 접촉을 하고 협상 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법사 위 문제를 놓고 근본적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원구성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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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7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문대통령, 모디 인도총리와 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우리가 서명한 계약·악수 존중할 것으로 확신”
마힌드라 회장 만나 쌍용차 문제 언급 여부 주목
평양 후속회담 이후 첫 트윗… 회의론 정면돌파하며 비핵화 협상 지속 의지 무역전쟁 연계 중국 배후론…“중국이 협상에 부정적 압력 가하는 것일수도”
인도 국빈방문 사흘째인 문재 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 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회담 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 의 신동방정책의 접점을 통해 경 제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간 개선 협상을 진 행 중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의 조속한 타결에 대해 서도 상호 입장을 나눌 것으로 전 망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
하는‘한·인도 CEO(최고경영 자) 라운드 테이블’ 에 참석하고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CEO 라운드 테 이블에 참석하는 쌍용차 최대주 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언급하며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도 점쳐진 다. 청와대 관계자는“문 대통령 이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따로 단 독으로 만나는 자리는 없는 것으 로 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인도 국 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11일 인도를 떠나 2박3일 일정으 로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북한 담화‘트럼프 신뢰’주목해야” 38노스“북 반응, 선의의 관계유지에 무게”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빅뱅식 적했다. 일괄타결 기대감에는 거리를 두 그러면서“과거 미국과 옛 소 고 꾸준한 인내심을 갖고 실무협 련도 군축협상을 타결하는 순간 상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미 까지 무기를 증강했다” 면서“지 국내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금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북미 합의를 끌어내는 실무협상 장관의 방북 협상 이후 미국을 비 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 난한 북한의 반응도 도널드 트럼 다. 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 갈루치 전 특사도“북한이 핵 않는 등 선의의 관계 유지에 무게 ·미사일 프로그램 활동을 계속 를 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 이어가고 있다고 해서 놀랄 필요 견도 제기됐다. 는 없다” 면서“싱가포르 정상회 이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 담으로 북한이 모든 비핵화에 동 북 성과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의했고 임무가 완료됐다고 생각 미국 전문가와 주류언론의 대체 하는게 순진한 것”이라고 말했 적인 시각과는 결이 다른 것이어 다. 서 주목된다. 북미 간 비핵화 워킹그룹에 전 1994년 제네바 합의 때 미국 문가들을 대폭 보강해야 하는 동 측 회담 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 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워킹그룹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9일(현지 을 연결하는‘특사격 협상가’ 를 시간) 북한 전문매체‘38노스’ 의 지명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화브리핑에서“수십 년간 북한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과 협상을 지켜봤다면‘빅뱅 이 직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론’같은 게 없다는 데 동의할 ‘유감’ 을 표명한 것에 대해선 과 것” 이라고 말했다. 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위트 연구원은“대부분 언론 협상의 기대치를 성급하게 높여 이‘강도 같다’ (gangster-like)는 놨다면서“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표현에 초점을 맞췄지만, 실제로 위협이 이제는 없다고 언급했는 중요한 부분은 북한이 트럼프 대 데, 이것은 완전한 오해” 라고 꼬 통령을 직접 비판하지 않으면서 집었다. 선의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무게 비슷한 맥락에서, 북한의 핵· 를 뒀다는 점” 이라고 분석했다. 미사일 활동을 근거로 북미협상 갈루치 전 특사도“과거 20여 자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미 년 간 수많은 사례에 비춰보면 훨 국 언론의 접근법에 대해서도 지 씬 온화하고 신중했다” 면서“이 적이 나왔다. 번 담화에서 어떤 파괴적인 부분 38노스의 공동설립자인 조엘 은 없었다” 고 평가했다.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은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7일 “북한이 핵활동을 숨기면서 트럼 담화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프 행정부를 속이고 있다는 식의 보여준 미국 측 태도에 유감을 밝 미디어 접근법에 동의하지 않는 히면서도“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다”면서“북미정상의 싱가포르 신뢰심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공동성명만으로 북한의 모든 핵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 대화를 ·미사일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고 보는 것 자체가 무리” 라고 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 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 (contract),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 올린 글에서“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 며 이같이 밝 혔다. 그는“반면 중국은 대중(對 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 문에 (북미)협상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7일 (한국시간) 평양에서 진행된 마이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 선부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 이후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 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대해 ‘계약’ 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일단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명, 회 의론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하 며 비핵화 협상 국면을 이어가겠 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 다. 동시에 북한에 약속 이행을 압 박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재 확인함에 따라 후속협상이 탄력 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후속 협상에서 북미가 비핵화 로드맵 등과 관련, 구체적 성과물 도출을 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조야에서 는‘빈손 회담’ 이라는 비판적 시 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상회 담 직후“더이상 북한의 핵 위협 은 없다” ,“핵 문제를 거의 해결했 다” 는 등 호언장담을 쏟아낸 트럼 프 대통령으로선 야당과 조야 등 으로부터‘한미연합군사훈련 중 단 등 양보만 하고 얻은 게 없다’
는 따가운 비난에 직면하면서 시 험대에 오른 상황이었다. 앞서 북미는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송환 문제 협의를 위해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회담 을 열기로 했으며, 북한 동창리 미 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급 회담도 조 만간 개최하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떠나 면서“거의 모든 주요 이슈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 다. 생산적인, 선의의 협상을 했 다” 고 평가했지만,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 는 것이었다” 고 반박, 미국의 비 핵화 압박과 북한의 종전선언 등 선(先) 체제보장 조치 요구 사이 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 바 있 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비핵화 압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우 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
심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며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 도 피력한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 의 트윗 발언은 이에 대한‘화답’ 으로도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3차 방 북 당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성 사되지 않았으나 북미 정상들은 양측 대리인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을 통해 서로 친서도 주 고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 무역전쟁과 북한에 대한 중국 의‘부정적 압력’ 을 거론, 북한이 비핵화 초기 조치 등 구체적인 후 속 행동에 미온적인 것을 두고 중 국 배후론을 제기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려 중 국이 북미협상 국면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 지렛대로 활용하 려 한다는 의구심을 내비치며 공 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서도 간접적으로 압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 전인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2차 방중 후 북한이 강 경한 태도로 돌변, 정상회담이 좌 초 위기에 처했을 때도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배후론을 제기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폼페이오 장 관의 방문 이후 북한 측이 내놓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레토릭(수사) 에도 불구,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신 뢰를 표현했다” 며“트럼프 대통령 은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약속이 미 중간 무역전쟁으로 인해 시들 어질 수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 다”고 보도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노력을 약 화하려고 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 기했다” 고 전했다.
‘김정은 신뢰’트럼프…‘빈손방북’논란 잠재우며 협상에 힘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에 신뢰를 다시 보 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 차 평양 방문에 대해‘빈손 방북’ 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진화, 비핵화 협 상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김 위원 장에게‘약속 준수’를 압박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 더 중요하게는 우리 가 한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 한다” 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 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만나 악 수를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 화 실현과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에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김 위원장의 신의를 재확인한 것이 다. 그의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6~7일 평양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북 미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후속협상을 한 지 이틀 만에 나왔 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현안에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대해 트위터로 자기 생각을 자주 전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해 내놓은 발언으 로 볼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이후 “북한 비핵화 문제 등과 관련해 진전을 이뤘다” 고 설명했으나, 비 핵화 로드맵과 검증에 대한 가시 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것을 놓고 미국 언론은 협상 결과와 전 망을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 일“비핵화 협상이 장기화하고 어 려워질 것을 나타내는 신호” 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 화를 통해“미국의 협상 태도가 일방적이고 강도적” 이라고 비난 하는 등 북미 간 온도 차가 컸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어떤 평가를 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 원장에 대한 신뢰를 확인함에 따
금강산관광 중단 10년… 통일부“여건 조성돼야 재개 검토” “관광객 안전문제에 대한 남북 간 협의도 필요” 통일부는 10일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건으로 중단된 지 10년 이 지난 금강산관광의 재개 문제 와 관련,“경협 관련해서는 본격
적으로 되려면 비핵화 진전 등 여 건이 조성돼야 한다” 는 입장을 밝 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 들과 만나‘금강산관광 재개 조건
은 무엇이냐’ 는 질문에 이렇게 말 한 뒤“금강산관광과 관련해선 관 광객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그런 것들은 여 건이 되면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라 북미 간 향후 후속회담도 일단 을 만나지 못하고, 9시간에 걸친 폼페이오 3차 방북에 대한 부정적 ‘마라톤’회담에서 뚜렷한 성과를 평가의‘외풍’ 을 받기보다는 북미 얻지 못한 데 따른 우회적인 불만 간의 신뢰 기조가 유지되는 환경 일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에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특히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대 다. 해‘계약’ 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폼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위해 출국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 동 한 직후 올린 트윗에서도“김 위 시에 비핵화 합의도 서로 주고받 원장이 정말로 북한의 다른 미래 는 거래로 보고 북한 측에 내놓을 를 보고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사 것은 분명히 내놓으라는 요구도 실이길 바란다” 며 폼페이오-김영 담은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철 후속회담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 불만을 터뜨린 것도 회담 성과가 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과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 관련,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협상 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에 대해 북한 측이‘강도 같은’표 그는“중국은 중국 무역에 대 현으로 비난한 이후에도“트럼프 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북한에 부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 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 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고 른다” 며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뒤 전했다. “아니길 바란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미국과 무역전쟁에 들어간 중 게 신뢰를 보내는 한편,‘계약’, 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북 ‘악수’같은 단어를 이날 거론한 미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 것은 역으로 한 달 전 싱가포르에 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서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는 을 드러내며 중국에 경고 신호를 ‘압박’ 으로도 풀이된다. 보낸 것이다. 이는 북한에도 중국 폼페이오 장관이 1, 2차 방북 을 지렛대로 활용하지 말라고 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김 위원장 는 것이기도 하다.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면서“지금은 다음 달 예정 된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원만히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 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사 망하면서 이튿날부터 금강산관광 은 중단됐다.
그는 8월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앞두고 9일 부터 우리측‘시설 개보수단’이 방북해 현지에서 개보수를 진행 하고 있는 것과 관련,‘개보수에 필요한 자재 반입이 제재와 관련 없느냐’ 는 질문에는“제재에 저촉 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협의하 면서 해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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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UESDAY, JULY 10, 2018
기무사 특활비 올해만 215억 ‘짝퉁 한국브랜드’로 세계시장 공략 中업체들 한류 편승해 무무소 등 파죽지세 사업확장…”韓 이미지 훼손 우려”
국회 특활비의 3.5배… 대규모 특수활동비 사용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매 년 2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특수 활동비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 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기 무사가 정치에 관여하고 민간인 을 사찰하는 등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구 체적인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 않 는 이‘깜깜이 예산’ 을 둘러싸고 도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 무사는 지난해 247억 원의 특수 활동비를 배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국방부 전체 특 수활동비 1천814억 원의 14%에 가까운 수치로, 최근 국회사무처 가 참여연대에 공개한 2011~2013년 연 평균 국회 특수 활동비(약 80억 원)나 올해 국회 특수활동비(62억 원)의 3배가 넘 는다. 기무사는 올해도 215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았다. 문재인 정 부 출범 후 전년 대비 13.3% 감 액됐으나, 여전히 200억 원이 넘 는 막대한 돈을 비밀리에 쓰고 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 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도 나온다. 앞서 기무사는 지난 정부 시 절 국정원이나 국군사이버사령 부처럼 일반 시민을 상대로 댓글 공작을 벌이고, 보수단체를 직· 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최근 세월호 참사 유족 을 불법 사찰하고, 각종 집회에 대응해 병력 출동을 검토한 사실 까지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 다. 정부·여당이 기무사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각 1천억 이상 사용…구체적 내역은 비공개 김해영 “대폭 삭감하고 철저히 통제해야” 올해 국방부 전체 특수활동비 가 1천480억 원으로 크게 깎여 기무사 특수활동비의 비중은 오 히려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가 량 상승했다. 기무사 특수활동비는 이명박 정부 5년, 박근혜 정부 4년을 통 틀어 각각 1천억 원에 달했던 것 으로 알려졌으나, 국가정보원 특 수활동비와 달리 외부 감시와 통 제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일각에서는 기무사가 국방부 직할 군 정보기관으로 기밀을 요 하는 정보 수집, 범죄 수사 활동 을 맡고 있는 만큼 특수활동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러나 군사정보활동을 위한 특수활동비를 본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해왔다면, 국회 국방 위원회나 정보위원회 등이 구체 적인 사용 내역을 검토해 불필요 한 부분을 덜어내야 한다는 지적
해체에 버금가는 전면 개혁을 요 구하고 있는 만큼 기무사의 특수 활동비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댓글 부대를 운영 하고 계엄령 문건까지 작성한 기 무사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자는 여론이 높다” 며“우선 연간 200 억 원이 넘는 기무사 특수활동비 를 대폭 삭감하고 철저히 통제해 야 한다” 고 말했다.
한은 “미 금리 4회 인상 기대↑ …무역분쟁· 경기과열 주시” 한국은행은 미국이 올해 9월 과 12월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며 앞으로 무역분쟁 전개양상과 경기과열 가능성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고 진단했다. 10일 한은 뉴욕사무소가 작성 한‘최근 미국 경제상황과 평가’ 보고서 등을 보면 주요 투자은행 (IB)들은 대부분 올해 4회, 내년 2 ∼4회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지난 6일 장중 선물시장에 반 영된 9월과 12월 금리인상 확률 은 81%와 61%이고, 금리인상 예상 횟수는 올해 3.6회, 내년 1.4 회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미 경제가 견실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 로 전망했다. 고용 및 경제심리 호조에다가 재정부양 효과가 가 세한 덕이다. IB들은 2분기 성장률이 전분
기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 상승 등의 제약으로 완만한 회복 했다. 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잠재된 하방리스크로는 무역 물가는 연준 목표(연 2%)에서 분쟁 확산 가능성이 꼽혔다.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 고용사정은 더 좋아지기가 어 됐다. 려운 상황임에도 취업자수가 높 한은은 연준이 물가 목표가 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호조 ‘대칭적’ 임을 강조한 데 비춰볼 다. 앞으로 잠재수준을 웃도는 때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크게 웃돌지 않는 한 점진적 금 주택경기는 소득여건 개선 등 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 에 힘입어 상승 기조이지만 금리 다.
아동 성범죄자 최대 10년 학교· 병원 취업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들이 학교, 유치원과 의료기관 등에 최대 10년간 취업할 수 없 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아 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일 부개정법률’ (이하 청소년성보호
법) 시행으로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가 확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청소년성보호법 일부 위헌결정에 따른 입법 공백 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자들이 학교 등에 취업할 수 있 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취업제
한제도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은 인정되지만 범죄의 경 중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10년 의 취업제한 기간을 부과하는 것 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4만여 명에 달하는 성범죄자의 취업제한이 사실상
풀리는 셈이 됐다. 이번 법률 시행으로 법원은 성범죄자에게 범죄의 경중이나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10년 내 기간에서 취업제한명령을 선 고한다. 성범죄자는 그 기간 아 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이 제한된다. 또한 대학, 학생상담지 원시설, 아동 복지통합서 비스기관, 특 수교육 서비 스기관까지 성범죄자 취 업제한 대상 기관이 확대 됐다.
“글로벌 마케팅· 소싱의 일종…제동 걸기 힘들어” 의견도 “무무소가 중국계라고요? 당 연히 한국 브랜드인 줄 알고 친 구들과 같이 왔는데…”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 시아쪽에 있는 대형쇼핑몰‘테 페 노틸러스’ 에서 연합뉴스 취 재진과 만난 소비자들은 생활용 품 브랜드‘무무소’ 가 한국 브랜 드가 아니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 레졌다. 이들이 쇼핑하러 찾은 무무소 매장 간판에는 ‘코리아’ (KOREA) 단어와 웹사이트 주소 에서 한국을 드러내는‘닷케이 아르’ (.KR) 표기가 선명했다. 진열대에는 한국어 명칭이 쓰 인 화장품과 생활용품이 즐비하 다. 그러나 무무소는 한국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중국 유통업 브 랜드다. 이들‘짝퉁’매장은 국제사회 에서 날로 높아지는 한국 대중문 화 인기에 편승해 베트남과 필리 핀은 물론 호주, 터키와 중동, 멕 시코, 러시아 등에까지 속속 들 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 확산하는 ‘가짜’ 한국매장 = 베트남에서 한국의 매장을 흉 내 낸 무무소(MUMUSO)와 일라 휘(ilahui) 등 중국계 상점은 거의 100개에 달한다고 파이낸셜타임 스(FT)가 코트라(KOTRA) 자료 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궁생활’ 이라는 한글 상표 와 한국을 뜻하는‘Kr’ 을 브랜드 에 붙인 무무소는 2016년 12월 베트남에 진출, 하노이와 호찌민 등 전역에 27개 매장을 열었다. 무무소는 자체 웹사이트에 한 복을 입은 여성들을 올려놓고는 “무무소는 패션에 특화한 한국 브랜드” 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 2014년 상하이에서 설 립된 무무소는 또“한국, 호주,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등 수 많은 국가에 체인이 있다” 며한 국 특허청에서 받은 것이라며 홈 페이지에 무무소와 무궁생활 상 표등록증을 올려놓기도 했다. 2016년 9월 베트남에 진출한 일라휘도‘Korea’ (한국)를 브랜 드에 붙인 채 현재 28개 매장을 개설했다. 일라휘는“2010년 설립해 아 시아에 1천 개 이상의 매장이 있 다” 고 주장했다. 필리핀에서도 무무소는 같은 기간 38개의 매장을 열었다. 필 리핀 마닐라 매장의 한 직원은 서울에 둔 회사 주소가 거짓임이 밝혀졌음에도“우리는 한국회 사” 라는 주장을 폈다고 FT는 전 했다. 터키에서도 지난해 영업을 개 시한 무무소는 성업 중이다. 무 무소는 최근 유력 현지 언론‘휘 리예트’ 로부터‘한국 브랜드’ 로
최근 터키 이스탄불 아시아쪽 테페 노틸러스 쇼핑몰에 입점한 ‘짝퉁 한국 브랜드’ 무무소 매장 앞에서 만난 현지 소비자들이 “무무소가 중국 브랜드 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답하고 있다. 간판에는 ‘KOREA’와 ‘.KR’ 표기가 선명하다.
소개됐다. K팝 팬이라는 하이디 고페즈 터키 무무소 아시아(테페 노 도 브랜드 때문에 매장을 찾게 틸러스 쇼핑몰) 매장에서 만난 됐다며“한국 분위기 때문에 매 미라이(22·여)는 연합뉴스에 장에 들어갔다” 라고 밝혔다. “영화에 나온 한국인 배우를 보 한류 이외에 한국이 일본과 고 나서 한국에 관심을 두게 됐 달리 이들 지역과 역사적인 응어 다” 며“한국 것이리라 기대한 이 리가 적고, 중국처럼 영토분쟁에 매장이 중국계라는 게 믿어지지 휩쓸리지 않는 점도 인기를 끄는 않는다” 라고 말했다. 요인이다. 이밖에 무무소는 아랍에미리 ◆ 대책은 없나? = 한국 무역 트(UAE) 홈페이지에서는 버젓이 관계자들은 최소한 베트남에서 한국 패션점이라고 홍보하고 있 는 한국매장으로 위장하고 있는 으며 지난해에는 러시아와 멕시 현실에 대해 뾰족한 대응책을 내 코에서도 활동에 들어갔다. 놓고 있지 못하다고 FT는 전했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음악을 다. 종일 틀어놓은 이들 매장은 어설 코트라는 최근 보고서에서 픈 한국어가 적힌 중국산 저가제 “한국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침해 품을 대거 팔고 있으며 상당수는 할 수 있는 짝퉁 제품의 유통을 우리나라나 일본 유명 상품을 모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 방하는 실정이다. 능하다” 고 말했다. 현지인들은 이들 매장이 한글 베트남의 경우 지적재산권에 을 사용하는 등 마치 한국 기업 대한 인식이 아직 초보 단계라 이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이를 강력하게 단속하기는 어렵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 훼손마저 다는 것이다. 우려된다. 앞서 코트라 호찌민무역관 관 한국인 유학생 정찬혁(24· 계자는“한국이나 한국 제품에 이스탄불대학)씨는“우스꽝스러 대한 이미지, 평판이 나빠지지 운 표기를 한 저가제품을 보니 않도록 특허청이 베트남 시장관 품질도 미심쩍다” 면서“한국이 리국, 지식재산권국과 국장급 회 나 한국산 제품에 관한 오해가 담 등을 통해 긴밀히 협조하고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 있다” 고 말했다. 다. 그는 또“당국의 조사 결과 등 ◆ ‘한국 매장’ 위장, 왜? = 을 바탕으로 화장품 등 일부 제 중국계 업체들이 한국업체로 위 품이 중국계 매장에서 철수하고 장하는 이유로는 아시아 내 한류 있다” 면서“베트남도 근본적인 의 확산이 꼽힌다. 최근 한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조사를 확대할 음악과 영화, 드라마는 특히 동 것으로 보인다” 고 밝힌 바 있다. 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이러한 중국 자본의 상술이 있다. 어처구니없지만 명백히 베낀 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품 외에는 달리 불법 영업이 아 특히 최근 인기가 치솟은 한국 니어서 경쟁력 있는 한국업계가 화장품의 경우 전 세계 매출이 진출하는 것 외에 달리 제동을 2009년 4억5천100만 달러(5천 걸 만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억 원)에서 지난해 40억 달러(4 이스탄불 무무소 매장에서 만 조4천500억 원)로 급증했다. 난 매니저 케렘은“무무소가 디 필리핀 마닐라의 무무소 매장 자인은 한국에서, 생산은 중국에 을 한국 브랜드로 알고 찾은 메 서 하는 것으로 들었다” 면서“전 (H&M) 일리 타불라는 FT에 사람들이 에 일한‘에이치앤드엠’ 한국 사람에 대해 말할 때는“고 같은 글로벌 브랜드도 모두 글로 품질 뷰티 제품을 생각한다” 며 벌소싱(국제 분업)을 하는데 기 한국인들의 피부를 먼저 떠올린 업의 그런 방식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다고 말했다.
국제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일본 폭우피해 눈덩이 사망자 130명 육박·실종자 최대 86명 최근 일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내 린 폭우로 사망자 수가 130명에 육박 하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개 광역 자치단체에서 127명인 것으로 자체 집 계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안부를 확인할 수 없는 실종자 수도 집계하는 언론사에 따라 60~80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 도됐다. 교도통신은 실종자 수를 86명으로, NHK는 6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는 1982년 299명의 사망·실종 자가 발생한‘나가사키(長崎) 대수해’ 에 이은 인적 피해로, 일본 연호로 1989년 시작된‘평성’ (平成) 시대 들어 최악의 피해라고 통신은 전했다. 피해지역에선 재해발생 후 생존율 이 크게 낮아지는 72시간이 이미 지난 가운데 실종자 등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가 컸던 오카야마(岡山)현 구라 시키(倉敷)시 마비초(眞備町) 마을에선 지난 9일 밤 50대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현재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
9일 히로시마현 구마노에서 구조대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서 는 모습.
은 1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호우로 인한 농업 관련 피해도 잇따 랐다. 농림수산성이 이번 폭우를 포함해 지난달 말 이후 농업 관련 피해액을 파 악한 결과 26개 지역에서 25억엔(약 251억원)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피해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지역이 많아 피해액은 향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고속도로를 포함해 12개 노선 의 일부 구간에서 토사 유입 등으로 통 행이 중단돼 물류 수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완전 재개까지는 1주일 정 도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피해지역에선 섭씨 30 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 상돼 기상청은 건강에 유의할 것을 재 차 당부했다.
최악 폭우속 술자리·회식… 3연임 의식 아베 위기대응‘도마’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의식한 언행에 “위기의식 결여” 비판 일본 내 폭우피해가 확산하는 가운 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부의 위기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 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 는 오는 11~18일 예정된 유럽과 중동 방문을 취소했다. 이는 3연임을 목표로 하는 아베 총 리가 여당인 자민당의 9월 총재선거를 앞두고 폭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모 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요미우리 신문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가 연루 의혹을 받는 사학 스캔들로 추락했던 내각 지지율이 최 근 상승세를 보이자“이런 때에 점수를 잃고 싶지 않다” 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응이 늦어지면 여론은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가깝게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 진 직후 사고 대응이 미숙하다는 비난 을 받았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그 해 9월 퇴진했다. 당시 야당 의원이었던 아베 총리는 간 총리를 비판하기도 했다. 2001년 2월에는 에히메(愛媛)현 우 와지마(宇和島)수산교교의 어업실습선 ‘에히메마루’ 가 미군 잠수함과 충돌해 9명이 희생됐지만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는 보고를 받은 후에도 골프를 계 속 해 비난을 받았다. 그러고는 두달 뒤 물러났다. 아베 총리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 5 일 밤 중의원 의원들의 숙소인‘중의원
아베 일본 총리(앞줄 왼쪽 두번째) 가 대규모 피해를 남긴 서일본 지역 집중 호우 중인 지 난 5일 중의원 의원들의 숙소인 ‘중의원숙사’에서 동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져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술자리 참석자인 니시무라 관방 부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술자 리 컷.
숙사’ 에서 동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 져“위기 의식이 결여됐다” 는 비판을 받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내각부는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같은날 밤 현재 15만 명에게 피난지시를 내린 상태였다. 이러한 술자리는 매년 있었지만 9 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둔 아베 총리 는‘표 단속’차원에서 처음으로 참석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정부도 폭우 대응을 강화했지만 지난 8일에야 비상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한 것에 대해“검 증이 이뤄져야 한다” 는 비판이 야당에 서 제기됐다. 나카무라 도키히로(中村時廣) 에히 메현 지사는 지난 9일 아베 총리를 만 난 자리에서“에히메현에 대해선 특별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며 개선을 촉 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자민당 총 재선거를 의식한 듯 자민당 소속 시즈 오카(靜岡)현 의회 10여명과 같은날 낮 총리 공저(우리의 청와대 관저에 해당 하는 총리의 거주 공간)에서 회식을 했 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같은날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니카 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의 정치모임에는“9월에는 일본 장래 를 점치는 선거가 열린다” 며“여러분 의 힘을 결집할 것을 부탁한다” 는 메시 지를 보냈다. 한편, 폭우피해가 커지자 야당은 정 부의 재해대응에 협력하겠다며‘정치 휴전’ 을 강조했다.
외무장관도 사퇴… 영국 메이 총리, 브렉시트 두고 최대위기 브렉시트 장·차관 사임 반나절 만에 외무장관까지 영국 정부 내의 대표적인‘하드 브 렉시트’지지자인 보리스 존슨 외무장 관이 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 의 브렉시트 계획안에 반발해 전격 사 임했다. 브렉시트부 장·차관이 메이 총리 의 방안에 반대해 사임을 발표한 지 불 과 몇 시간 만에 외무장관까지 사퇴하 면서 메이 총리는 근래 들어 최대 정치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 계 획안에 반대해서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 가까이 남는다 는‘소프트 브렉시트’계획안을 지난 6 일 발표해 집권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 트 지지세력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EU로부터의 완전한 탈퇴, 즉‘하드 브렉시트’ 를 지지하는 집권 보수당 의
택부 차관을 브렉시트부 장관에 임명 했다. 반(反) EU 색채가 뚜렷한 랍의 브렉 시트부 장관 임명은 보수당 우파세력 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조치로 해석됐 으나, 존슨 외무장관까지 사퇴하면서 영국 정부와 보수당 안팎의 브렉시트 를 둘러싼 갈등이 치유할 수 없는 지경 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내각 줄사퇴 이어질 가능성… 보수당 주변서 ‘총리 불신임안’ 발의설도 적 위기에 직면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오늘 오후 총리가 존슨 외무장관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면서“조만간 후임 인선을 진행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영국의 유럽연 합(EU)과의 완전한 결별인‘하드 브렉 시트(Hard Brexit)’ 를 지지해온 대표적 인 정부 인사였다. 그는 앞서 전날 예정된 위기관리회 의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거취를 고민 해오다 메이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전 달했고,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사직서 를 수리했다. 존슨 외무장관이 사퇴한 것은 메이
원들과 일부 각료는 메이 총리가 EU와 사실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소프 트 브렉시트안을 내놓자 강하게 반발 했다. 존슨 외무장관의 사임 소식은 브렉 시트부 장·차관이 메이 총리의 브렉 시트 방안에 반발해 사퇴한 지 불과 반 나절 만에 나왔다. 영국의 EU 탈퇴에 관한 업무를 담 당하는 부서인 브렉시트(Brexit)부의 데 이비드 데이비스 장관과 스티브 베이 커 차관은 이날 오전 메이 총리가 지난 6일 발표한 브렉시트 계획안에 대한 입 장 차로 전격 사임했다. 총리는 이날 곧바로 유럽통합에 반 대 목소리를 높여온 도미닉 랍(44) 주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리가 정치적 난국을 돌파해 자신이 발표한 브렉시 트 계획안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 기되고 있다면서 각료의 줄사퇴가 이 어질 경우 총리 사퇴론까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보수당 일각에서는 메이 총리를 끌어내리려는 기류도 감지되는 등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BBC 방송의 정치평론가 로라 켄스 버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보수 당이 메이 총리의 불신임 표결안 발의 에 필요한 의원들을 규합했을 수도 있 다면서 관련 회의가 소집됐다는 얘기 를 들었다고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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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TO정상회의 앞서 기선제압“방위비 분담금 더 올려라” “EU, 무역장벽 세우고 막대한 대미 흑자도 기록… 안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 석 등을 위한 유럽 방문을 앞두고‘나 토 때리기’ 에 열을 올렸다. 유럽 회원국들이 대미 무역에서 막 대한 흑자를 거두면서도 방위비 분담 금은 약속한 수준으로 올리지 않고 있 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오는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선 을 제압한 것으로, 미-유럽연합(EU) 무역 갈등과도 맞물려 긴장의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웨스트버지니아 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에서 열 에서“미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나토 린 한 만찬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이는 공정하지 도 수용될 수도 없다” 면서“내가 취임 한 후로 다른 나라들이 방위비 분담을 2%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고 꼬집 러, 약 168조 원)라고 밝혔다. 확대하고는 있지만, 그들은 더 많이 증 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 액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여기에 의에서 유럽 회원국의‘안보 무임승차 나토 28개 회원국이 2024년까지 국 더해 EU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미국산 론’ 을 꺼내며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방 예산을 각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품에 거대한 무역장벽을 세운 채 것과 더불어 미-EU 무역의‘불공정’ 2% 수준으로 올리자고 한 합의를 지켜 ‘151밀리언 달러’ (1억5천100만 달러, 문제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 야 한다는 것이다. 약 1천68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 인다. 트럼프 대통령은“독일은 (GDP 대 다. 안된다(No)!”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 라고 말했다. 비) 1%, 미국은 4%인데, 나토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151밀리언’ 석에 이어 오는 12일 영국을 공식 방문 보다 유럽에 훨씬 많은 혜택을 준다” 면 은‘151빌리언’ 의 오기로 보인다. 그는 하며, 이어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 서“몇몇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나토의 지난달 트위터에서 EU의 대미 흑자 규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90%를 지원하고 있으며, 많은 나라는 모가‘151빌리언 달러’ (1천510억 달 회담을 한다.
트럼프, 메이 총리 최대 위기에도 예정대로 영국 방문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리 사 메이(사진) 영국 총리 정부가 장관들 의 잇따른 사퇴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 음에도 이번 주말 영국 방문을 예정대 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세라 샌더스 백 악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 가까이 남는다 는 소프트 브렉시트 안을 둘러싼 갈등 으로 집권 보수당 내 강력한 반발에 부 딪혔다. EU로부터의 완전 탈퇴를 주장해온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과 브렉시트부 장·차관이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 시트 안에 반대하며 잇달아 사임을 발 표해 메이 총리는 근래 들어 최대 정치 적 위기에 직면했다. 외신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트
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 영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예정된 실무 방문을 지속 해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해 예정대로 방문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서 11~12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와 영국 방문을 묶어 유럽 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EU를 떠난 이후 미국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FTA)을 체결하는 협상 등에 관해 메이 총리와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 사와 함께 런던 시내에서 관광 일정도 잡아놓고 있어 수천 명의 영국 시민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런던 외곽의 한적한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메이 총리와 단독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윈저 궁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접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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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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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슬픈 세대(世代)- 우리는
방준재 <내과 전문의>
칠암동 쪽에서 바라본 남강다리. 강 건너에 진주성 풍경이 보인다. H형 교각이 있던 이 남강다리는 6· 25 때 폭격으로 무너졌다. “ … 새 까만 밤 하늘을 비행기 떼(나중에 들어 안 것이지만 그것은 B-29였다)가 뒤덮여 날아오더니 진주 남강철교 및 시가지를 폭격하기 시작 했다. 그런 후 비행기 떼가 떠난 다음날 내 고향 진주는 쑥대밭이 되어버리고 내가 다닐 국민학교도 박살이 나버렸다. 뒤에 듣자하니 서 부에서 동부 부산 지역으로 이동하던 북괴군을 차단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라 들었다. …”
오늘 7월 4일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미국의 13개 주가 영국의 식민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1776년 7월 4일을 기념하는 날 로 되어있다. 실제 연방 공휴일로 지정 된 것은 그로부터 94년 후, 1870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어쨌거나 오늘은 수요일, 어차피 일 하지 않는 날이지만 연속되는 후덥지 근한 날들. 그러나 오늘은 조금 수그러 들 것 같다. 일기예보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런 날, 독립 선언 후 242번째로 맞 는 2018년 미국 독립기념일 날 새벽, 탐 브로코(Tom Brokaw, 1940~ )의 ‘가장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 1998)’ 를 인터넷 상으로 검색해 보았다. 많이 들어보고 지상으 로도 가끔씩 소개되어 무슨 책인가는 대강 짐작하지만 가물가물해지는 시력 때문에 읽어 본 적은 없다. 책 제목이 책 내용을 암시하듯 저자 의 세대가 1929년 미국의 대공황시대 를 이겨내고 제 2차대전 참전 후, 승전 국이 된 후 세계에 둘도 없는 수퍼 파워
(Super Power)가 된 과정은 그 시대를 살았던 저자로서는 감히‘가장 위대한 세대’ 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탐 브로코’ 의‘위대한 세대’ 를원 용하는 이유는 요즘,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뒤따른 감옥행, 나아 가서 보수 궤멸이라는 지난 6월 13일 한국 선거를 본 후, 해방 1945년 전후 태어난 우리의 존재, 그 좌표는 어디 있 는가 혼자 생각해 보았다. 지극히 개인 적인 의견이다. 태어났던 해로 거슬러 가보자. 1945년 어느 날이다. 음력 2월이었 으니까 아마도 양력으로 3월 중순 전후 가 아닌가 유추하고 있다. 조선이 일본 식민지로 해방됐던 해인지라 나를 비 롯해서 1945년에 태어난 사람들을‘해 방동이’ 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우리 해방동이들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기억하겠는 가? 그저 그 이후 학교나 책을 통해 배 운 일본식민시절의 조선 반도 그리고 2 차 대전의 전개와 한반도의 해방, 그것 에 대한 체험이 아닌 교과서적 지식으 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TUESDAY, JULY 10, 2018
그러다가 다섯 살이었던 어느 여름 날. 그러니까‘6·25 전쟁’ 이 터졌던 1950년의 어느 여름날 저녁. 진주 남강 변의 어느 친척집에 시내에서 피난가 서 살던 어느 날 저녁. 어린 나이었지만 그날의 광경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진주 폭격날 이다. 새까만 밤 하늘을 비행기 떼(나중에 들어 안 것이지만 그것은 B-29였다) 가 뒤덮여 날아오더니 진주 남강철교 및 시가지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그런 후 비행기 떼가 떠난 다음날 내 고향 진 주는 쑥대밭이 되어버리고 내가 다닐 국민학교도 박살이 나버렸다. 뒤에 듣 자하니 서부에서 동부 부산 지역으로 이동하던 북괴군을 차단하기 위한 군 사 작전이라 들었다. 다닐 학교가 부서져버리고, 금산 기 슭에 있는 연화사 절에서 우리는 2부 제, 3부제 수업을 하던 시절이 낭만적 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 처참한 전 쟁 전후의 학교 풍경이었다. 그러다 1960년 4·19 학생 혁명이 일어났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열 다 섯살 때였다. [계속]
유방암 조기발견땐 완치 가능 유방재건술로 정상체형 유지
◆ 유방암 초기증상 자각 어려워 최근 들어 발병률이 기하급수적으 로 늘고 있는 유방암은 초기증상이 거 의 미미하여 혼자서 알아차리기는 쉽 지 않습니다.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 이 된 상태에서야 증상을 느낀다고 보 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증상을 보면 통증이 없 는 멍울, 유두분비물, 유방통증 및 불쾌 감 그리고 겨드랑이 멍울 등을 들 수 있 습니다. 유방암이 진전이 되었을 때는 수술 로 제거를 해야 하는데 그 방법에는 암 덩어리의 위치, 크기, 가족력, 본인의 수술 선호도 그리고 전이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의논이 되고 결정이 될 것 입니다. 암 덩어리가 작고 다른 곳으로 전이 가 되지 않은 아주 초기의 단계라면 종 양절제술(lumpectomy)로 다른 조직은 두고 종양만 제거를 하기도 합니다. 유방암 절제술에는 유선이나 유두 를 포함한 유방 전체를 들어내는 전체 유방절제술로 유방암을 치료하고 재발 을 막기 위한 수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전체 유방암 자체를완전 히 제거하고 유방 재건술로 새로운 유 방을 만들어 내어 재발의 위험을 줄이 게 되는 유방재건술이 있습니다. ◆ 유방 재건술 어떻게 하나 유방재건술에도 보통 두 가지 종류 로 분류가 되는데 첫 번째는 식염수나 실리콘을 삽입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빅터 문 <Northwell System 성형외과 유방재건술 전문의>
방법은 본인의 복부의 조직이나 옆구 시 발병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므 리 뒷부분, 또는 엉덩이 조직을 떼어와 로 정기검진은 생략 할 수 없는 제일 중 서 유방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 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 입니다. 여러 에는 위의 두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좀 분의 전체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 더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을 만들어 낼 기 위해 꼭 정기검진을 일 년에 한 번 수도 있습니다. 유두 부위가 약물이나 씩 받고 필요한 건강체크를 꼭 하시기 방사선 요법으로 변형이 되었을 경우 를 바랍니다. 에는 유두를 만드는 시술이 수술에 포 ◆ 7월 16일(월) 오후 6-8시 무료 건 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진료 We Kare Health Fair (퀸즈 크로 유방재건술을 유방암을 제거한 직 싱 건물 4층)에서 Dr. Victor Moon 선생 후에 할 수도 있고 유방암 치료를 다 마 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친 후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할 수도 ◆ We Kare Health Fair = 대뉴욕지 있습니다. 구 한인의사협회(KAMPANY, 회장 사 미국에서는 여성의 건강 및 암치료 무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 에 대한 권리법이 1998년에 통과한 후 (NYKNA, 회장 한경화)는 한 달에 한 유방절제술이나 유방재건술은 모든 의 번씩 셋째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료보험으로 커버가됩니다. 그리고 수 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 술 후에 올 수 있는 임파성부종의 치료 는 퀸즈크로싱 4층 노스웰 병원 진료실 나 바깥으로 사용하는 유방모형들도 (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무료건강 의료보험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검진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예전에는 절제된 유방 주위를 그냥 실시하고 있다. 두었다면 요즘에는 이렇게 유방재건술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 로 유방의 미를 고려해 환자의 삶의 질 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 는 의미로 을 반영하는 치료법인 것입니다. ‘We Care’ 와‘Korean’ 을 합쳐‘We 또한 환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로 반영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 정기적인 맘모그람 받아야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 어떤 질환이든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탁 제일 효과적인 치료법 입니다. 건강한 도 실시한다. 식생활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살면서 다음 7월 16일(월)에는 기존의 검진 정기적인 맘모그람을 하며 꼼꼼하게 외에 빅터 문 전문의의 유방암 검진과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함께 호흡기 진료와 폐기능 검사를 받 또한 유방절제술 이후에도 암이 다 아볼 수 있다.
연합시론
세계 골프 역사에 대기록 새로 쓴 김세영 한국 여자 프로골프가 세계 골프 역 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수립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역전의 명수’ 로 불리는 김세영(25)이 미국 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 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동시에 갈아 치우며 우승한 것이다. 김세영은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 다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 크 클래식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31언 더파 257타로,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 페인)를 9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골퍼 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영이 세운 LPGA 72홀 최저타 신기록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 의 종전 기록 258타(22언더파)에서 1타 를 더 줄인 것이다. 그의 72홀 최다 언 더파는‘원조 골프 여제’아니카 소렌 스탐(스웨덴)이 2001년 세운 27언더파 (261타)와 자신이 2016년 3월 파운더 스컵에서 세운 타이기록에서 4타를 늘 린 것으로, 앞으로 쉽게 깨지지 않을 경 이로운 성적으로 평가된다. 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성 적과 비교해도 2003년 어니 엘스(남아 공)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31언더파와 같으니, 전 세계 남녀 프로 선수를 통틀어서도 타이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두둑한 배짱과 장타로 유명한 그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신기 에 가까웠다. 4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74.88야드, 그린 적중률은 93%, 평균 퍼트 수 28.75개란 기록은 김세영의 출중한 기량을 웅변했다. LPGA 통산 7승을 달성한 그는 이 번 대회 상금 30만 달러를 포함, 통산 상금 519만1천525달러(약 58억 원)를 차지해 이 투어 사상 61번째로 5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가 되는 영광도 안 았다. 그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둬
‘빨간 바지의 마법사’, ‘역전의 명수’로 불리는 김세영(25)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4승에 그친 주최국 미국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 선수들이 LPGA 대회마 다 순위 10위 이내의 절반가량을 차지 하고 우승도 자주 하지만 이번 승리만 큼 놀랍고 반가운 것도 없다. ‘태극 낭자’골퍼들은 국제통화기 금(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박세리가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 챔 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잇달아 우 승해 국민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준 것 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지속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박세리 우승에 자극받은 신지애·유소연·박 인비·김효주·전인지·박성현·김 세영 등 이른바‘박세리 키즈’ 의 맹활
약은 한국 여자 골프를 세계정상의 반 열에 확고히 올려놓았다. 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투혼에 무한한 박수를 보 낸다. 때마침 재미교포 케빈 나(35·한국 명 나상욱)가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 뷰트에서 우승해 7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두고, 안선주(31)가 일본 여자프로골 프(JLPGA)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에 서 우승해 한국인 최다 우승인 통산 26 승, JLPGA 다승 부문 8위에 오른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 선수들이 꾸준 한 기량 연마와 불타는 투혼으로 앞으 로도 계속 한국 골프의 명성을 세계에 드높여 주기 바란다.
2018년 7월 1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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