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8, 2018
<제40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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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8일 수요일
추방위기 불법체류자 실제적으로 돕자 ‘이민자보호교회’美 전국으로 확대… 150 교회로 늘이기로 추방 위기에 처한 영주권 서류미비 체류자(불법체류자) 돕기에 나서고 있 는‘이민자보호교회(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 가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 에 있는 연합감리교회(UMC)와 하얏트 호텔에서 이민자보호교회 전국연합 추 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제1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뉴욕, 뉴저지, 커 네티컷, 일리노이, 텍사스, 메사추세츠 워싱턴DC 등 여러 주에서 40여명의 목 회자, 평신도, 법률가 등이 참석했다. 그 동안 미국 곳곳에서 이민자보호교회의 설치를 위한 도움을 요청해 오던 차에 전국연합을 추진하기 위해 대회를 갖게 된 것이다. 현재 이민자보호교회는 108개 교회 가 가입하고 있으며 추방위기에 몰린 서 류미비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12개 의 센터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전국연합을 세우 기 위한 전국 조직망을 구축했다. 사무 총장에 김원재 목사를 선출했고, 기존 동북부 3개 주인 뉴욕 이민자보호교회 TF(조원태 목사), 뉴저지(손태환 목사), 커네티컷(조건삼 목사)에 추가로 동남 부(이상현 목사), 중남부(강주한 목사), 중북부(송진우 목사)가 새로운 지역 TF 위원장을 선출했다. 전국대회 첫 날인 11일에는 뉴욕 이 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인 조원태 목
‘이민자보호교회’ 가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에 있는 연합감리교회(UMC)와 하얏트호텔에서 제 1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이민자보호교회>
사의 개회선언과 사회로 세미나가 진행 되었다. 세미나에서 박동규 변호사는 트 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방향에 관해 발제했고, 최영수 변호사는 추방 절차와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 12일에는 강주한 목사의 설 교에 이어 김원재 목사의 인도로 이민자 보호교회 비전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셋째날 13일에는 윤명호 목사의 설교에 이어 최영수 변호사와 조 원태 목사의 이민자보호교회 전국대회 의 의의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 후, 참석자의 소감을 함께 나누었다. 이낭 오후에는 그동안 조율해 온 의견을 모아 이민자보호교회 전국연합 추진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이민자보호교회는 순수한 예수 십자가에 뿌리를 둔다” 는 선언으 로 시작하여,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본받고 교회는 세상을 위해 십자가를 지겠다는 다짐과 구체적인 5가지의 실천방향이 담겨 있 다. 성언문은“첫째, 이민자보호교회는 연약한‘한 사람’ 과 함께 동행한다. 이 를 위한 실천으로 체류신분 문제로 고립 된 한 사람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성실 한 자세로 한 사람 곁에서 함께 울어주 고, 함께 길을 찾으며, 그들을 보호한다. 둘째, 연약한 한 사람을 위해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피난처교회’ 를 확대한 다. 이를 위해 추방위기에 처한 이웃에
대북협상‘속도전’ 에서‘장기전’ 으로 트럼프, 비핵화협상“시간·속도 제한 없어… 프로세스 밟을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북한과 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 면서“그저 프로세스 (과정)를 밟아갈 뿐”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
화당 하원의원들과 만나“블라디미르 국-2)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 방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논의한 주요 의제 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 는 북한이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대북 제재는 유지되고 있 원장이 회담 결과 이행을 위해 얼마나 고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은 되돌아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왔다” 면서“지난 9개월 동안 실험도, 로 “이것은 수십 년간 계속돼 온 것이지만 며“그러 켓 발사도 없었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나는 정말로 서두르지 않는다” 대통령은 특히“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는 동안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고 말했다. 좋다” 면서“서두르지 않겠다” 라고 강조 일어나고 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우리가 했다. 이러한 언급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북한과 잘하고 있어서 아직 시간이 있 에 대한‘속도 조절’입장을 거듭 내비 다. 수년간 계속된 일인 만큼 서두를 필 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3월 친 것으로 해석된다. ▶ 관련 기사 A7(한 요가 없다”
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교회를 현재의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한다. 셋째,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각 지역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긴밀하게 ‘연대’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미 동북부 에 집중된 이보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 대하기 위한 전국연합 추진위원회를 결 성한다. 세부적으로 기존의 뉴욕, 뉴저 지, 커네티컷에 추가로 3개의 광역지역 이보교 TF(동남부, 중남부, 중북부)를 조직해서 150개 가입교회를 목표로 한 다. 넷째, 시대를 앞서가는 예언자적이고 복음적인‘이보교 신학’ 을 수립한다. 이 민자보호교회의 성서적 배경과 정당성 을 알리기 이해 신학 준비위를 발족한 다. 다섯째, 이민자보호교회‘복지교회’ 가 각 지역 동포사회를 책임 있게 섬기 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과감하게 실험하고 실천한다. 이를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2차에 결쳐 실시한 전문 쇼 셜워커와 각 지역교회 평신도 리더들이 참여한 복지교회 워크샵을 통해 축적한 성공 모범사례를 전하기 위해 복지교회 메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 고 천명했 다. 전국대회는 13일 오후 이상현 목사의 설교와 함께 폐회예배를 드림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기사·사진 제공=이민자 보호교회 조원태 목사>
북미정상회담을 수락한 이후 북한 비핵 화와 체제보장 문제를‘속전속결’ 식으 로 해결하는 일괄타결론을 강조해온 기 존 입장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이 슈에 전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고도 강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의 핵무 기를 제거할 필요성에 대해 말했고, 러 시아는 지지를 약속했다” 면서“푸틴 대 통령도 100% 동의했고 러시아가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했다” 고전 했다. 그러면서“아마도 우리가 논의한 가 장 중요한 이슈는 전 세계적인 핵무기 감축” 이라며“그 90%를 가진 미국과 러 시아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핵무기 는 오늘날 전 세계에 가장 큰 위협” 이라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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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민자보호교회 활동 강화 20일 기자회견,‘복지교회’비전 제시 뉴욕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대책위원회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위원장 조원태 목사)가 활동을 강화하 “복지교회 비전은 새 이민자들이 줄어 고 있다. 들고, 반이민행정명령으로 위축되는 동 뉴욕 이민자보호교회는 20일(금) 오 포사회에 교회가 나서서 희망이 되자는 전 11시 후러싱제일교회 회의실에서 기 노력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열매 자회견을 갖고 최근 활동상황을 소개한 맺는 과정” 이라고 소개한다. 다. 복지교회 비전을 위해 현재 소셜워 뉴욕 이민자보호교회는 교회가 지역 크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7개 교회의 리 동포사회를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섬 더들이 2차 교육까지 마쳤다. 20일 기자 기기 위해 복지교회 비전을 제시하고 회견에는 소셜워크 전문가가 참석하여 나섰다. 복지교회는 5교회의 지역교회 워크샵을 진행한 다음 향후 계획과 전 가 함께 연대하여 소셜워커와 전문적으 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로 공조함으로써 한인동포사회에 활력 뉴욕 이민자보호교회는 이 자리에서 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실험적 대안 다카(DACA) 드리머에게 1만 달러의 이다. 기금을 전달한다. 이 기금은 뉴욕 이민 자보호교회 기금마련을 위해 사진전을 가진 정옥현 씨가 수익금 1만 달러 전액 을 이민자보호교회에 전달함으로써 마 련됐다. 한편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위 원장 손태환 목사)는 26일(목) 오후 7~9 시 뉴저지 뉴송교회에서 이민자보호교 회에 대한 설명회와 무료법률상담을 갖 는다. 이 행사는 뉴저지 교회협의회가 주관한다. △ 이민자보호교회에 대한 문의: 조 원태 목사 718-309-6980 www.nywoorichurch.or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 면서“그저 프로세스(과정)를 밟아갈 뿐”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 당 하원의원들과 만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과 논의한 주요 의제는 북한이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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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JULY 18, 2018
뉴욕을 방문 중인 심재권 국회 외교통상부위원장이 17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 한반도 통일 ‘강 연회를 가졌다.
“북한 비핵화 반드시 이뤄져야” 심재권 의원,‘한반도 통일’강연회서 주장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초복(初伏)인 17일 정오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초복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는 익명의 한인 독지가가 제공한 950인분의 삼계탕을 KCS 봉사자들이 대접, 노인공경의 실천을 몸소 보여줬다.
“초복날 삼계탕 잡수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익명의 독지가 올해도 KCS 통해 삼계탕 950명분 제공 17일 초복을 맞아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회장 김광석)는 지역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17일 정오 코로나와 플러싱 경로회관 및 주간보호센터 등 3곳에서 마련한 이 번 잔치는 익명의 한인 독지가가 제공한 950인분의 삼계탕을 KCS가 지역 한인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 인 100여 명에게는 집으로 배달했다. 이날 행사는 한 익명의 한인 독지가 가 초복을 맞아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통 해 행복한 한인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 됐다. 이 독지가는“건강이 최고” 라며“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강령하
심을 바라는 마음에 조그마한 잔치를 마 련했다. 마음껏 드시라” 며 식탁마다 연 신 삼계탕을 나르며 땀을 흘렸다. 플러싱 경로회관에서는 550인분의 삼계탕을 제공했으며, KCS 봉사자들이 삼계탕 준비에서부터 배식, 정리, 설거 지까지 도맡아 하며 노인들에 대한 공경
을 몸소 보여줬다.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는 가정급식 200인분을 포함한 400인분 을 제공돼, 이날 총 950인분의 삼계탕이 제공됐다. 이 독지가는 해마다 복날에 뉴욕한 인봉사센터를 통해 한인 노인들에게 삼 계탕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을 방문 중인 심재권 국회 외교 통상부위원장(민주당)이 17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통일 강연‘순간을 잡아라; 통일 한국을 위한 도전과 기회 (Seizing the moment;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a unified Korea)를 주제로 연설 했다.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회장 문현 진)이 주최한 이날 강연에는 김민선 뉴 욕한인회장, 알란 인맨 글로벌피스재단 뉴욕회장, 이승래 전국아시안공화당협 의회 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권 의원은 한반도 평화 정책 및 통일에 대해“오늘날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까지에는 UN을 비롯한 국제사회 의 북한 압박, 문재인 정부의 일관된 평 화 인도적 태도 등 많은 요인이 있었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할 문제, 한반도 평화가 이루 어지기 위한 가장 큰 현안은 북한의 비 핵화이다. 우리는 북한의 CVID(완전하
고 확인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서인택 회장은‘제3의 길, 통일 한반 도의 비전 코리안 드림’주제의 강연에 서“통일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 이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통일한반 도의 비전을 확립해야 한다. 즉‘코리안 드림’ 은 단지 경제적으로 부강한 강대 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고대 로부터 전해 내려온 홍익인간의 이념과 같이 모든 인간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도덕적 이상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밝혔다.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의 통일 강연 은 17일 뉴욕, 18일 뉴저지에서 열린다. 18일 진행되는 통일강연은 뉴저지 힐튼 더블트리호텔(22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에서 오후 6시 30분 시작 된다. <박세나 기자>
의사+간호협회 무료건강검진“고맙습니다” 신장내과, 한방 등 25명이 36회 진료 받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각과를 다 진료를 겹쳐 받아 총 진료숫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 자는 36회였다. 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장 한경 봉사자들 20여명도 2시간 내내 분주 화)가 주최하는 7월 무료건강검진 행사 히 진료를 도왔다. ‘We ( Kare Health Fair’ )가 16일 오후 주최측과 봉사자들은“질 높은 진료 6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를 받게 된 환자분들이 많이 고마워 하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노스웰 병 셔서 저희들도 보람을 느낀 하루였다” 원 진료실(Northwell Health office)에 고 말했다. 서 열렸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 이날 Northwell Health 병원의 신장 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씩 셋째주 내과 홍 수산나 전문의의 특별진료로 신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7월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16일 오후 6시부 장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는 홍보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터 퀸즈크로싱 4층 노스웰 병원 진료실에서 열렸다. 이날 의사와 간호사 봉사자 20여명이 수고했다. 로 한인들이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는 등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 모두 25명이 진료를 받았다. 남미사람도 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 는 의미로 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진 시한다. 한사람 와서 진료를 받고 갔다. ‘We Care’ 와‘Korean’ 을 합쳐‘We 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가 다음 진료는 8월 20일(월)에 실시한 이날 25명이 내과, 한방, 신장내과 등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당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탁도 실 다.
심재권 의원, 뉴욕한인회 방문… 복수국적법 개정 논의 한반도 통일 문제 강연차 뉴욕을 방문한 심재권 의원(더불어 민주당,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17일 뉴욕 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 사회 리더들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뉴욕한인회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이 오갔고,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선천적 복수국적의 이 탈 절차를 간소화 하는 방안에 대한 입법을 요청했다. 이날 심 의원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를 적극 검 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재권 의원은 17일) 오후 6시30분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18일 오후 6시30분 포 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한반도 통일 강연회를 갖는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한미장애인재활협회, 메디케어 카드 발급 도와드립니다 한미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명자) 가 메디케어의 새로운 카드 발급을 돕 는다. 65세 이상, 혹은 65세 미만 장애인으 로서 의료보험(메디케이드와 스팬다운 메디케이드 포함)으로 인해 부부가 이 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은 수입이 적은데 반해 배우자 의 수입으로 인해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없거나 양로원에 갈 수 없다면 뉴욕 시 정부 의료보험 혜택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단 배우자가 정부보험 수혜 자가 아니어야 한다. 은행이나 유동 소유재산은 1인 1만 5,150 달러, 2인 2만2,200 달러까지 메디 케이드가 가능하다. 메디케이드 자체는 부동소유재산과 상관없이 집이 있어도 된다. 단 부동소유재산은 홈케어와 양 로원 혜택을 받거나 사망 시 저당이 들 어올 수 있다. △문의: 한미장애인재활협회 (718)445-3929 (오전 9시-오후 1시)
종합
2018년 7월 1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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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사死의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직 업군에 없는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는 이유다. 유명한 CEO를 만나보면 의사
올로기나 자기 신념에 사로잡혀 의사 를 결정하는 것 같지는 않다. 오로지 실익을 위주로 상황을 제어해 간다.
이계송 (자유기고가, St. Louis, MO 거주)
‘상인(商人)’트럼프가 세상을 온 통 뒤집어엎고 있다. 그가 임기를 마치 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그는 직업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르게 만사를 다 룬다. 불안하지만 색다른 기대를 달아 보는 까닭이다. 상인에게는 완연히 다른 특성이 있 다. 상인은 원칙론을 내세우지 않는다. 협상과 거래를 통해서 안 되는 것도 얼 마든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회담이 끝나자 미국 조야에서는“트럼프가 항복 회담을 했다” 는 등 전방위 비난이 폭발하고 있다.
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영어사전의 lie(거짓말)는 약간 뉴앙스가 다르다. “a false statement made with deliberate intent to deceive”즉“속 이려는 고의적 의도를 갖고 허위로 꾸 민 말” 이다. 화자가“속이려는 고의적 의도” 가 있었는가가 중요하다는 거다. ‘손해 보는 장사’ ? 상인의 말은 거 짓말이라기보다는 허풍,‘구라’ , 뻥에 가깝다. 모든 상업광고는 약간은 뻥이 있다. 우리도 조금씩은 뻥을 치며 얘기 를 나눈다.“서로 잘 아는 두 사람이 10 분간 대화를 하면서 보통 2-3개의 거 짓말을 한다.” 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 다. 자신을 잘 보이려고 하거나 자기 얘기를 믿게끔 하기 위해 뻥이나 구라 를 치는 거다. 트럼프를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 다. 트럼프의 상인 기질과 뻥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념 따위에 치우치지 않기에 큰 사고는 치 지 않을 거다. 북핵문제의 경우도 트럼
‘상인’트럼프가 뒤집는 세상 배짱과 융통성이 있다. 정직성과 도덕 성보다는 문제해결과 성취에 더 관심 을 갖는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장 밋빛 상상으로 도전한다. 깊은 생각보 다는 일단 내지르고 본다. 분석은 추세 를 봐가며 한다. 비논리적이지만 쓸데 없는 분석이나 생각에 몰두하지 않는 다. 실리적이고 실용주의적 사고를 하 기 때문이다. 철학자 최진석 교수 왈“상인의 결 정은 곧바로 승패를 좌우한다. 생生과
결정이 빠른 걸 본다. 그들은 딱 보면 안다. 이 세상일은 그렇게 딱 보면 알 아야 한다. 딱 봐서 모르는 일은 평생 고달프다. 결혼이 하나의 예다. 하하. 딱 보면 아는 능력, 이걸 통찰이라 한 다. 통찰은 지식, 감각, 모호함, 두려움, 욕망...등이 한꺼번에 폭발해 나오는 감각이다. 경계에 사는 상인들만이 갖 고 있는 특성이다.” 트럼프가 그런 능력의 상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직업 정치인들처럼 이데
거짓말쟁이 트럼프 역시 특이하다. 한 시간 동안 71번의 거짓말을 했다는 언론 분석도 있다. 그런데 그는 건재 하다. 미국 어느 대학 여론연구소에 의 하면“좀 이상한 대통령이지만 거짓말 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에게 뭘 가 져다주는지만 지켜보겠다는 게 유권자 들의 심리” 란다. 미국 유권자들은 그의 거짓말을 상인의 허풍 정도로 보고 있 는 걸까? ‘거짓말’ , 국어사전 상 정의는“사
프가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않을 걸로 본다. 염려스러운 것이 있다면 남한의 안보를 끝까지 챙겨줄 것인가?에 있다. 만약을 대비해야 하는 건 남한의 몫이 다. 세상이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다. 이데오로기 시대는 지나도 한참 지났 다. 트럼프가 열어젖힌 실용의 시대, 실리없는 명분을 고집하기보다는 매사 에 상인의 실용적 사고와 통찰력을 발 휘할 때가 아닐까.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재발급 서비스 LA총영사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해 외 체류 중인 국민의 편의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재발 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2종 보통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 중인 경우와 분실 재교부 신 청자, 1종 운전면허증 분실 재교부 신 청자 등이다. 운전면허 갱신·재발급 신청서와 여권 원본 등을 갖고 오면 된 다. LA 총영사관은 경찰청 등 관련 기 관에 외교행낭 송부와 회송받는 데 6∼ 8주 걸린다고 안내했다. 이번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남부, 애 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주 체류자에 게 적용된다.
월드컵 축구 결승전“가족이 많으니 모이기만해도 짱! 응원단” 월드컵 축구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 15일, 미국에 사는 프랑스와 크로 아티아 이민자들의 가정에서도 뜨거운 자국 응원전이 펼쳐졌다. 클리블랜드 거 주 한만요 씨의 가정에서도 사돈네 가족들과 함께 모여 크로아티아 응원이 불 이 붙었다. 한만요 씨의 딸(변호사)이 크로아티안 청년과 결혼하여 6남매를 낳 았는데 이날 사돈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훌륭한 응원단이 만들어진 것이 다. 한만요 씨 부부와 크로아티아 원드컵 축구팀 유니폼을 입은 사돈과 사위, 사 돈의 손자 손녀들이 목터져라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인트 루이스 거주 동포 이계송 씨>
델타항공.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던 델타항공 소속 한인 여성직원 4명이“근무중 한국말 을 쓴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한국말 쓴다고 해고당했다” 델타항공 한인 직원 4명 회사상대 소송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 시애틀-타코 마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던 델타항공 소 속 한인 여성직원 4명이“근무중 한국말 을 쓴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고 주장 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7일 워싱턴주 현지언론 KIRO 7에 따르면 김모 씨 등 한국인 직원 4명은 최근 워싱턴 주 킹 카운티 상급법원에 해고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 했다. 이들 한인 직원 4명은 모두 한국 출신이며 3명은 미 시민권자다. KIRO 7은 이들 직원 4명의 근속 기 간 합계가 50년에 달하며 시애틀-타코 마 공항의 데스크와 게이트 직원으로 근무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델타항공 의 인천-시애틀 노선 승객들을 주로 응 대해왔다. 이들 중 한 명은 KIRO 7에“한국말 을 하는 승객들은 우리를 보고 기뻐했 다. 고객들이 한국말을 쓰면 편하게 생 각하는 것 같았다. 모든 델타 고객들을
가족처럼 대했다” 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이 자신들을 고용한 이유도 한국 노선에서 한국인 고객의 응대 필 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주장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5월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승인받지 않은 좌석 업그레이드 를 해줬다는 이유가 붙었다. 이들 중 한 명은“매니저가‘한국말 을 쓰지 않는 직원들로부터 불만이 들 어왔다’ 면서 경고했다. 한국말을 쓰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니까 한국말 하는 걸 자제하라고 했다” 고 KIRO 7에 전했 다. 이들은 한국말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이후 부당하게 해고당했다 고 주장했다. 델타항공 측은 이에 대해“우리는 근 무지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 또는 괴롭 힘도 용인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냈다.
버핏, 올해 34억 달러 기부… 누적총액 467억 달러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87)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자선단체 기부액 을 34억 달러로 책정해 발표했다고 CNN머니와 CNBC가 17일 보도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발 표한 성명에서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 1만1천867주를 클래스 B 주식 1천780만 주로 전환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자선단체 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핏의 올해 기부액은 작년(24억 달 러)보다 7%가량 증가한 것이다. 버핏은 2006년 향후 수십년에 걸쳐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뒤 해마 다 일정 지분을 자선단체에 내놓고 있 다. CNBC는 버핏이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 총액이 현재 시장가치로 따지면 약 467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버핏은 올해 기부액 중 대부분을 마 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만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에 기탁한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 5천만 주를 이 재단에 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부하기로 약속했는데 올해까지 49%를 채우게 된다. 나머지 기부액은 고인이 된 부인 수전의 이름을 딴 셔우드 재단 과 딸 하워드 G.버핏 재단, 아들 피터 버 핏과 아내 제니퍼가 운영하는 노보 재 단 등에 전달된다. 버핏 가족의 자선 재 단은 교육에 특화돼 있다. 미국의 부호 들은 보유 지분을 아내, 자식이 운영하 는 재단에 신탁하는 방식으로 편법 상 속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버핏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 프 베이조스, MS 창립자 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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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월마트, MS와 기술제휴 강화 아마존과 경쟁 위해 힘을 합친 셈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 휴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월마트는 판매 데이터의 분석 및 공 유 시스템을 개선할 목적으로 향후 5년 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업종이 다른 아마존의 숙적들이 힘 을 합친 셈이다. 월마트는 소매유통 부 문에서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자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서 아마존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월마트는 온라인 판매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공격적인 경비 절감과 IT 를 활용한 시스템 개선도 아울러 도모 하고 있다. 판매 데이터 분석은 아마존 이 단연 우위를 점유한 분야다. 월마트는 자체적으로 상당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조직을 두고 있으나 2016년 온라인 소매업체 제트닷컴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MS의 클라우드 컴 퓨팅 서비스인 애저(AZURE)도 적극적 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에드 앤 더슨 애널리스트는 선두 주자인 아마
월마트 MS와 제휴 확대
존 웹 서비스(AWS)에 대한 소매업계의 부정적 시각을 지적하면서 시장 점유 율 2위인 MS의 애저가 많은 유통업체 에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논평 했다. 아마존의 위협을 받는 소매유통업 체 입장에선 AWS가 아마존 영업이익
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AWS를 이용 하기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월마트는 작년 여름 상품 검색 및 쇼핑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에 월 마트의 제품을 등록하기로 하는 등 아 마존과 경쟁하는 여타 IT업체와도 손 을 잡고 있다.
애플, 팀 쿡 등 경영진‘미모지’공개…“백인·남성중심”지적 애플이 17일 월드 이모지(Emoji) 데 이를 맞아 새로운 이모지 70가지를 공 개했다. 이모지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말 한다. 애플은 지난달 연례 세계개발자회 의(WWDC)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아 이패드 운영체제 iOS 12를 공개하면서 ‘미모지’ (Memoji)란 개념을 선보였다 미모지는‘나만의 이모지’ 로 얼굴 선을 정밀하게 트래킹하는 기술로 사 용자를 닮은 활성 이모티콘을 꾸미는 것이다. 애플은 이날 팀 쿡 최고경영자 (CEO)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끄는 크 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링 담당 수석부사장, 에디 큐 인터넷 소 프트웨어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등 경영진 얼굴을 본뜬 미모지를 내놨다. 11명의 경영진 면면을 보면 여성은 캐서린 애덤스 부사장과 앤젤라 어렌 츠 소매담당 부사장 두 명뿐이다. 대부 분은 백인 남성이 중역을 맡고 있다고 미 IT매체 쿼츠는 지적했다. 일부 IT 매체는 할리우드 영화산업 이 백인 남성 중심이라‘해시태그 아카 데미쏘화이트’ (#AcademySoWhite)로 불리듯이 애플도‘해시태그 애플쏘화 이트’ (#AppleSoWhite)로 불릴 만하다 고 꼬집었다. 애플은 매년 발간하는 다양성 보고
비트코인‘10% 이상’급등세… 7천 달러 회복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 이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 다고 경제매체인 CNBC를 비롯한 미 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 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10% 이상 상승 한 7천3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천 달러를 웃돈 것은 한 달여만이다. 비트코인은 한때 1만 달러를 훨씬 웃돌기도 했으나 가상화폐에 대한 일 각의 비관적 전망과 거품 논란, 규제 당 국의 규제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지 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비트코인의 강세는 복합적 요 인이 작용한 것으로 미 언론과 전문가 들은 분석했다. 가상화폐 투자전문 BKCM의 브라 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최근 3 주 동안 6천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 용해왔다” 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저 항선까지 밀리자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돈세탁 지수” 라고 혹평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태도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전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 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 했다. 미 경제전문 포천은 지난주 헤지펀
드 업계의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이 가 상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데이 비드 솔로몬을 신임 CEO로 내세운 골 드만삭스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대형 은행들 가운데 사실상 처 음으로 지난 5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 를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나흘새 3건’텍사스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지난 주 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나흘 사이에 3건 의 연쇄 권총 살인으로 주민을 공포에 떨게 한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 혔다고 미 NBC·CBS 뉴스가 17일 전 했다. 휴스턴 경찰국 아트 아세베도 국장 은 이날“지난 금요일부터 세 건의 살 인에 연루된 용의자로 46세 남성 호세 로드리게스를 차량 추격전 끝에 검거 했다” 면서“용의자는 연쇄살인범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른 새벽 용의자의 것 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약 15분간 추격해 로드리게 스를 붙잡았다. 차 안에서 범행에 쓴 것 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 휴스턴 시내와 근교에서는 지난 13 일 62세 여성, 14일 28세 여성, 16일 연 령대가 알려지지 않은 남성이 각각 권 총에 의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성별이나 연령대
에 비춰 특별한 살해 동기가 없는 것으 로 파악했다. 피해자 중 두 명은 매트리 스 판매점에서 살해됐다. 연쇄살인 사건 소식이 지역 방송을 통해 전파되면서 휴스턴 주민들 사이 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경찰은 연 쇄 강도·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서는“로드리 게스가 다음 희생자를 물색하기 위해 근처 주택가를 뒤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트럼프-푸틴 동성애자로 묘사한 NYT 동영상에 성소수자‘발끈’ 관련 단체 “동성애 혐오 조장”… NYT “그런 의도 아냐·생각의 다양성 중요”
애플 경영진 ‘미모지’
서에서 전체 임직원의 32%가 여성이 며, 리더 그룹에서도 여성이 29%를 점 한다고 밝혔지만, 미모지로 망라한 경 영진 11명 중에는 18%에 불과했다. 애 플 임직원 중 백인 비중은 54%에 달한
벌떼 수만마리에 쏘인 美 여성 중태… 소방관 4명도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여성이 벌 떼 수만 마리의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 졌다고 미 NBC 방송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오렌
WEDNESDAY, JULY 18, 2018
지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전날 아침 50대 여성이 차에서 내린 뒤 근처 숲에서 날아온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이 여성은 온몸 200군데 넘게 벌에 쏘
다. 쿡의 미모지는 인터뷰에서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살짝 비뚤어지는 입꼬 리가 세밀하게 표현되기도 했지만 전 체 이미지는 실물과 그다지 많이 닮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소방대 원이 소화기를 분사해 벌떼를 쫓았으 나 피해 여성은 의식을 잃을 정도로 온 몸이 부어올랐다. 벌떼를 쫓아내는 과 정서 소방관 4명도 벌에 쏘여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두 사람이 탄 차는 어느 순간 유니 (對) 러시아‘굴욕 외교’논란이 난데없 콘으로 변하고, 유니콘에 올라탄 두 사 이 동성애 혐오 논쟁으로 번졌다. 람은 강렬한‘프렌치 키스’ 를 하며 사 지난 16일 열린 미러정상회담에서 랑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일 트럼프 대통령의 육성을 편집해 각 방적으로‘구애’ 했다는 지적이 쏟아지 장면에 맞게 집어넣은 이 동영상은 아 는 가운데 둘 사이를 동성 연인으로 풍 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애니메 자한 뉴욕타임스(NYT) 동영상에 대해 이터 빌 플라임튼이 제작한 것으로, 성소수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 ‘트럼프 바이츠’ (Trump Bites)라는 제 다. 목으로 NYT에 게재한 3부작 시리즈 NBC뉴스에 따르면 논란은 NYT 홈 중 하나다. 페이지 내 오피니언 코너에 게재된 동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 영상에서 촉발됐다. 상회담에 맞춰 공개된 이 동영상에 대 ‘트럼프와 푸틴: 러브 스토리’ 라는 해 성소수자(LGBTQ) 단체 측은‘동성 제목의 이 1분 12초짜리 애니메이션은 애 혐오’ 를 조장한다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성 연인인 푸틴 대 민주당 하원의원이자 동성애자인 통령과의 데이트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브라이언 심스(펜실베이니아)는 자신 시작한다. 의 트위터에“어떻게 이 둘 사이의 부 턱시도를 차려입은 트럼프 대통령 도덕한 범죄 관계를 지구상 수십만명 이 문을 열자 상반신을 탈의한 푸틴 대 이 투쟁하고 목숨을 바치는 사랑과 같 통령이 서 있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은 선상에 두겠다는 생각을 했느냐” 며 타고 떠난다. “NYT는 몹시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동
성애 혐오적이기도 하다” 고 비판했다. 콘데 나스트 그룹의 새로운 LGBTQ 웹사이트 운영을 맡은 이 회사 임원 필립 피카르디도 이 동영상이“동 성애 혐오적”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해당 영상이 게이가 된다는 것은 이들 남성 모두에게 모욕이라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성애 혐오가 맞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NYT 대변인은“이 동영 상은 동성애 혐오를 의도한 것이 아니 다” 라며“제작자는 꿈같은 환상 장면 을 통해 10대의 사랑을 그리려 했다” 고 해명했다. 이어“제작자는 성이나 성별과 관계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정치인 간 사랑의 열병을 풍자한다고 해도 똑같 은 양식을 사용했을 것” 이라며“오피 니언 영역에선 빌 플라임처럼 뚜렷한 기고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각의 다 양성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18일 (수요일)
폭풍… 트럼프 외교 한 달 김정은에서 푸틴까지…‘혼돈의 서막’ ‘혼돈의 서막’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한 달간 벌인 폭풍과도 같은 외교 행각이 글로벌 안정과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뒤흔드는 전조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낸 마이클 푹스 미국진보센터(CAP) 선임 연구원은 16일 일간 가디언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 과의 회담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 정 상회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 등 지난 한 달 사이 벌 인 정상외교를 통해 민주주의 국들과 동맹들을 파괴하고 대신 권위주의적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동을 마친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 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서 손 제스처를 하고 있다.
민주국들과의 동맹 파괴, 전후 질서 붕괴의 서막? 지도자들과 손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 다. 그는 트럼프-푸틴 회담을 통해 세 계가 더욱 폭력적이고 어두운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향후 가상 시나리오로 나토의 유명무실화, 평화조약 체결에 따른 미 군의 한반도 철수와 이에 따른 일본의 핵무장 프로그램 선언, 그리고 새로운 지역 패권으로 떠오른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아시아국들의 경쟁 등을 제시했다. 푹스 연구원은 이것이 과장된 시나 리오일 수 있지만 과거 베트남이나 이 라크전 등에서 나타난 역사적 개연성 을 들어 미국과 세계가 눈앞에서 벌어 지고 있는 위험한‘이벤트’ 들에 경각 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외교정책은 천천히 움직이며 그 파문은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야 가 시적으로 나타난다면서 수많은 미군이 전사한 베트남전도 초기에는 거의 예 견을 하지 못했던 사안이라고 지적했 다. 또 1953년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란 지도자를 전복시키도록 지원한 미국도 이것이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이어질 줄은 예견하지 못했으며 2003 년 이라크 침공이 중동 전역을 뒤흔들 것으로 예견한 관리들도 거의 없었다 고 지적했다. 푹스 전 부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 이 지난 한 달 사이 반복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 동맹들을 저해하는 한편 미 국의 이익을 공격하는 권위주의자들에 접근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 가 지속할 경우 2차 대전 이후 수립되
고 냉전 이후 확보된 지정학적 체제의 파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장 가까운 민주주의 동맹들과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캐나다 G7 회의 성명에 서 명을 거부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 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싱가포 르로 날아가 북한 지도자와 최초의 회 담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일방 적으로 한미군사훈련을 동결하는 데 동의했다면서 반대급부로 아무것도 얻 지 못한 채 북한과 중국이 오랫동안 요 구해온 훈련동결에 동의했다고 지적했 다. 푹스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 마도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독재자와 의 회담에서 얻은 것은 사진뿐일 것이 라고 혹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어진 나토 정 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며 탈퇴를 위협함으로써 미국의 지도력과 원칙의 상실을 가져왔다면서 나토가 존속은 하고 있지만 회원국들 이 함께 방어한다는 동맹의 핵심은 사 라진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허리케인 길목은 영국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은 브렉시트 위기에 처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접근 방법을 비판했 다. 그는‘이민이 문화를 바꾸고 있다’ 는 평소 인종차별적 주장을 반복했다 가 메이 총리로부터‘우리는 이민자들 을 환영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는 면박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푸틴 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입했다. 이는 아마도 트럼프가 요청한 것으로 현재 이에 대한 연방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 이라고 푹스 연구원은 지적했다. 트럼프는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 라고 주장하면서 러시아가 G7에 복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선 간여 를 이유로 미정부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려는 것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모든 공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거듭 미 국 자체 이익과 동맹들에 우선해 푸틴 편을 들고 있다. 미-러 관계 악화는 미 정부와 뮬러 특검 탓이라면서 공개기 자회견에서 미 정보당국의 조사보다 푸틴의 대선 개입 부인 주장에 신뢰를 부여했다. 푹스 전 부차관보는 이 모든 것이 불과 한 달 사이에 벌어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으로부터 아시아 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국들과의 동 맹을 파괴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지도 자들을 친구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z 트럼프는 동맹들에 미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유럽 연합(EU)을‘적’ 으로, 그리고 푸틴을 ‘좋은 경쟁자’ 로 지칭함으로써 그의 의도를 확실히 드러냈다. 푹스 전 부차관보는 이를 단순히 외 교적 단편들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 라면서 그 결과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의 이른바 G3가 초래하는 보다 폭력적 이고 어두운 세계가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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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내주‘북미·미러 정상회담’청문회… 폼페이오 출석 “25일께 청문회서 공개 증언 예정”… “북핵 안건 이어 러 회담 의제 추가” 미국 상원이 다음 주 중 북미정상회 담 이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과 미러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전망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 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공화당 보 좌관을 인용,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이 오는 25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 석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및 푸 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관해 증 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좌관은 청문회 위원들이 지난 6~7일 폼페이오 장관의 세 번째 방북 이후 그가 의회에 나와 증언할 것을 요 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푸틴 대통령과 헬싱키에서 가진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문제가 두 번째 주제로 추 가됐다고 설명했다. 의회 전문매체‘더 힐’ 도 한 공화당 보좌진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상 원 외교위에 25일 나가 증언할 것이라 고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테네시) 상 원 외교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 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의회 에서 러시아 문제와 관련해 증언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했다. 다만 코커 위원장은 구체적 청문회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국무부 관계자들도 청문회에 관한 즉각적 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핀란드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16일(현지시간)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갖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존 볼턴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왼쪽), 로버트 프랭크 펜스 핀란드 주재 미국대사(왼쪽 두 번째) 가 배석하고 있다.
응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핀란드 헬싱 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한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2016 년 미국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미국 정 보기관의 조사결과보다는 오히려 의혹 을 부인한 푸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듯한 태도를 보여 미국 내에서‘푸틴 감싸기’ 에 대한 거센 역풍에 휩싸여있 다. 코커 위원장은 2016년 미 대선에 러
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 조사 결과에 의문을 표시한 트럼프 대통령 의 언급을 비판했으며, 의원들은 트럼 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비공개회 담에서 어떤 내용에 합의했는지를 알 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 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트럼 프 대통령은 미국보다 러시아의 이익 을 우선시했다” 면서 관련 청문회 개최 와 정상회담을 준비한 백악관 안보팀 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역풍 불자 하루만에‘러 美대선개입’인정…“실언”변명 “wouldn’t를 would로 잘못 말해”… “푸틴과 회담 대성공” 주장하며 언론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을부 인한 지 하루 만에 말을 뒤집었다. 평소 즐겨 쓰는 이중 부정어법을 사용하려 다 말실수를 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 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면전에서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문 제 삼지 않고, 오히려 푸틴 대통령을 옹 호했다가 미 정치권과 언론이 그야말 로‘발칵’뒤집히자 서둘러 진화에 나 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회동 전 기자 들과 만나 러시아 대선 개입에 대한 전 날 자신의 발언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 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심상치 않 다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미리 원고까지 준비해 기자들 앞 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러시아가 저질렀다(it would) 에서 읽어내려갔다. 그는“러시아의 행동(개입)이 선거 는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 는 문장 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 이 아니라‘러시아가 저지르지 않았 만, 여러번 말했듯이 러시아가 2016년 다’ (it wouldn’t)는 어떤 이유도 찾을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결론을 수 없다’ 는 이중부정 문장이었어야 했 받아들인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고 다” 고 말했다. 말했다. 그는“그렇게 (고쳐) 넣으면 저절로 그는“다시 한번 말하지만 미국의 뜻이 분명해질 것” 이라며 실수라고 주 정보기관에 대한‘완전한 신뢰’ (full 장하는 문장을 수차례 반복해 읊기도 faith)를 갖고 있다” 고 재차 강조했다. 했다. 이는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 미 정보당국의 결론을 지지한다는 의 은 지난해 1월 공동조사 보고서에서 미로, 전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푸틴 대통령이 미 대선 결과에 영향을 한 후 대선 개입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 미치기 위한 공작을 지시했고, 서구 자 발언을 한 데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선 것 유주의를 훼손하기 위한 광범위한 야 이다. 심의 하나로 트럼프 후보의 승리와 힐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러리 클린턴 후보의 폄하를 염원했다” 된 자신의 발언이 단어를 잘못 말한 실 는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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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8, 2018
문의장“개헌·개혁입법 국민명령… 연말까지 개헌안 합의 최선” 70주년 제헌절 경축사…“정치파행, 모든 힘이 최고권력자에 집중되는 현 권력구조 때문” “프레임 아닌 여당 양보, 야당 협조를 통한 협치로 풀어가는 것이 순리” 국가 의전서열 넘버2이자 입법 부 수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7 일“올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 사를 통해“완전히 새로운 대한민 국을 향한 길, 촛불 혁명의 정신을 완성하는 길, 국민의 신뢰를 회복 하는 길은 국민의 명령인 개헌을 완수하는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 혔다. 그는“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은 표결조차 못 하고 무산됐다. 오 늘 제70주년 제헌절은 새로운 헌 법과 함께 맞이하길 기대했으나, 매우 안타까운 현실” 이라면서“그 럼에도 국민의 80%는 개헌을 재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1987년 헌법은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화 의 첩경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 진 체제지만 그동안 국민의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축사하 고 있다.
의식과 사회는 성숙했다” 면서“이 제 헌 옷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된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지금의 정치는 전 부 아니면 전무라는 우승열패와 적자생존의 원칙이 작용할 수밖 에 없는 정글의 체제” 라면서“좌 와 우, 진보와 보수, 여와 야 모두
이분법 진영논리에 빠지게 되는 주요 원인” 이라고 밝혔다. 이어“상대를 경쟁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인 적으로 보는 미성숙한 정치로, 적 대적 대결만 있을 뿐 경쟁적 협조 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이런 정치 파행의 악순환은 모든 힘이 최고 권력자 한사람에게 집중되
기무사령관의 대통령‘독대 보고’법령으로 제한 ‘국군기무사령부령’에 조항 마련…“독대금지는 기무개혁 출발점” 국군기무사령관이 국방부 장 관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에게 대 면 보고하는 일명‘독대 보고’행 위를 법령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거 정권에서 빈번했던 기무 사령관의 대통령 대면보고(독대 보고) 행위는 기무사의 안하무인 격‘특권의식’ 을 부추겼다는 지적
을 받아왔다. 기무사령관의 정기적인 대통 령 대면보고가 이뤄지면서, 국방 부 장관 등도 기무사령관의 눈치 를 봐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8일“국 방부 기무사 개혁위원회에서 기 무사령관이 국방장관을 경유하지 않고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국군기 무사령부령’ 에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 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개혁위는 현 국군기무 사령부령을 폐기하고 새로운 사 령부령을 입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새 기무사령부령에 대통 령 대면보고 행위를 금지하는 조 항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또 독도도발… 고교‘영토왜곡 교육’의무화 3년 앞당긴다 외교부“그릇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허황한 주장… 즉각 철회”요구 일본 문부과학성은 17일 고교 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 을 의무화하는 시기를 당초 2022 년도에서 2019년으로 앞당기는 내 용의 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마련해 공고했다. 문부과학성은 또 이 학습지도요령을 토대로 일 본의 독도영유권 교육 내용을 구 체적으로 담은 학습지도요령 해 설서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대변 인 논평을 통해“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고 강하게 유감 을 표명하고 마루야마 고헤이 주 한일본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일본이 지난 3월 고교에서 독 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학
습지도요령 채택을 강행한 데 이 어 적용 시기도 3년 앞당기는 도 발을 해옴에 따라 향후 한일관계 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부과학성이 전자정부 종합 창구를 통해 공개한 이행조치는 지리·역사와 공민 일부에서 독 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 위다오<釣魚島>)열도를 일본 고 유 영토로 가르치도록 개정한 지 도요령을 앞당겨 적용하도록 했 다. 문부과학성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이행조치에 대한 외 부의견을 접수한다. 그러나 통상 원안대로 통과돼 온 점을 고려하면 독도 영유권 교 육을 앞당기는 계획이 변경될 가
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와 함께 문부과학성은 고교 새 학습지도요령에 따른 해설서 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 다. 해설서는“다케시마(竹島·일 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와 쿠 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가 우 리나라 고유 영토라는 것, 우리나 라의 영역을 둘러싼 문제를 다룬 다” ,” 한국에 불법점거됐다” (지리 역사)는 표현이 담겼다. 또“우리나라가 고유영토인 다 케시마와 북방영토와 관련돼 남 겨진 문제의 평화적 수단에 의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공민)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3월 확정
는 현재의 권력구조에 있다” 고지 적했다. 그는“국회에 첫 등원하던 초 심으로 돌아가 국민 눈높이를 맞 추면 개헌은 불가능하지 않다” 면 서“이미 수많은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여야간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의 입장차도 그리 크지 않다. 유불리를 따지는 정략적 개헌은 있을 수도 없고 될 수도 없다” 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2014년 교섭단체 대 표연설에서 했던‘청청여여야야 언언(靑靑與與野野言言·청와대 는 청와대, 여당은 여당, 야당은 야당,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는 의미)’ 을 거론한 뒤“여기에 덧붙 여 국국의의(國國議議), 나라다운 나라는 국회가 국회다워질 때 완 성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후반기 국회를 앞두고 개혁입법연대나 개헌연대 같은 네이밍 다툼, 프레임 전선이 형성 됐다” 면서“개헌과 개혁입법 모두 가 국민의 명령으로 여당의 양보, 야당의 협조를 통한 협치로 풀어 가는 것이 순리” 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국회는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면서“여당은 국회의 첫 번째 구성요소로 당연히 국회 에서 일어나는 모든 심의와 결정 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고 말했 다. 또“야당의 제1 책무는 비판과 견제에 있다” 면서“강력한 야당의 존재는 대통령과 여당에도 꼭 필 요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문 의장은“국민이 헌 법을 잘 알수록 민주주의는 그만 큼 전진한다” 면서“제헌 70주년을 계기로 헌법 교육의 근간부터 다 시 점검해야 할 시점” 이라고 말했 다. 앞서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서 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 배했다. 문 의장은 방명록에‘무신불립 화이부동(無信不立 和而不同·국 민의 신뢰 얻는 국회, 서로의 차이 를 존중하며 화합의 국회를 추구 하자는 의미)’ 이라고 썼다. 이번 참배는 제20대 국회 후반 기 의장단 원구성 이후 첫 공식행 사로 이주영 주승용 부의장, 여야 원내대표들, 국회 상임위원장 등 이 참석했다.
기무사 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 행위 를 막는 것이 기무사 개혁의 출발 점이자 기무사의 특권의식을 없 애는 방안 중의 하나일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무사 개혁위 측은 기무 사령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할 수 있는 사안으로 ▲국방장관 과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등 군 수 뇌부에 대한 비리 첩보 ▲청와대 하명(지시) 사항으로 국한하는 방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 통은 전했다. 소식통은“기무사령관이 대통
령에게 해당 사안을 긴급히 보고 했더라도 즉각 사후에 국방장관 에게 재차 보고하는 조항도 국군 기무사령부령에 반영하는 방안을 개혁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안 다” 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기무사령관의 대면 보고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밝혔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 자들과 만나“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까지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대면보고는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고시한 차기학습지도요령은 고교 역사총합(종합)과 지리총합, 공 공, 지리탐구, 일본사탐구, 정치경 제 등에서“다케시마와 센카쿠열 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 라는 내용 을 가르치도록 했다. 2009년에 개정된 종전 고교학 습지도요령에는 각 학교에서 영 토 교육을 하도록 했지만 독도나 센카쿠열도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08년 이후 학 습지도요령 해설서나 교과서 검 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 교육을 강 화해 현재 사실상 모든 초중고교 에서 이런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해설서나 검정교과서 와 달리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 제작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등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교 육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 다. 문부과학성이 고시한 학습지
도요령은 교육 내용의 근거를 규 정한 것으로, 교과서 제작 및 검정 의 법적 근거가 된다. 개정된 학습지도요령은 해설 서, 검정 교과서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도 신입생들부터 순차 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 에서“일본 정부가 명명백백한 우 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그릇된 역 사인식에 기반한 허황한 주장을 버리지 않고 이를 자국의 미래세 대에 주입한다면 이는 과거의 과 오를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 아갈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는 처 사라는 점을 엄중히 지적한다” 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또“정부 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 로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인 독도에 대해 어떠한 도발도 용 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 다” 고 부연했다.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이들은 미국 의회 와 행정부, 재계,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미국 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왼쪽 부터 정의당 노회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 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여야 5당 원내대표 미국 출국 “한반도 평화·자동차 관세 논의” 미 의회·정부·싱크탱크·자동차업계 관계자 만나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미 양 국 현안을 논의하는 4박 6일 간의 초당적 의원외교 일정을 위해 18 일 방미길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 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 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 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는 출 국 직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미 목 적과 의의를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미국은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고 핵심적 안보 동맹국” 이라며“미국 지도 자들과 만나 한미 안보 동맹이 끈 끈하게 유지되면서 한반도 비핵 화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자동차 문 제를 비롯한 통상 문제에 있어 한 미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저희들 이 노력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이번 방 미를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 틀 속에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이 뤄질 수 있는 초당적인 외교를 할 것을 국민들께 말씀 드린다”고 말하고“방미 기간 짬짬이 정쟁 없는 국회로서 31년만에 낡은 헌 법의 틀을 바꿔내는 좋은 논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며 개헌 논의 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국회에 다시 돌아오면 여러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해내는 초석으
로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고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북미회담 이 장기적으로 잘 되리라고 낙관 하고 있지만 최근에 교착상태에 빠진 것도 사실이다. 미국 정계 시각과 분위기가 한국과는 사뭇 다른 간극 있는 것도 사실” 이라 며“이것을 좁히기 위한 방미가 성사돼 기쁘다” 고 말했다. 5당 원내대표들은 미국에서 의회와 정부, 싱크탱크, 자동차업 계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자동차 관세 문제를 논 의한 뒤 오는 23일 귀국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18일 에드 로 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코리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소위 원장,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 태소위원장,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원내수석부대 표 격) 등을 만난 뒤 대사 주최 만 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루드 국방차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 관, 에드워드 마키 상원 동아태소 위 민주당 간사 등과 면담한다. 20일 제프 게리쉬 무역대표부 (USTR) 부대표를 만난 후에는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간담회 와 미국평화연구소(USIP) 한반 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 이다.
청와대“개각, 이번 주는 아냐… 어떻게 앞날 알겠나” “국회 개헌 논의, 청와대가 관여할 계획 없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개각이 임박했나’라는 질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주 는 아니라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 나“(기자들이) 저에게 개각이 굉 장히 임박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물어보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면 서도“어떻게 앞날을 알 수 있겠 나” 라며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말께로 예상되는 문재 인 대통령의 휴가 이후로 개각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 왔지만, 이 관계자는“그것까지 는 제가 모르겠다” 라고 답했다. ‘총리가 개각을 발표할 수 있 느냐’ 는 물음에도“그것 역시 모 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개각 이전에 이번 주 후반이나 내 주 전반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단 행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오 고 있으나, 이 관계자는“청와대 (조직) 개편 문제는 현재 논의 중” 이라며“언제 결론이 날지는 제가 모른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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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 성조지“북한, 미군유해 55구 “시간제한도, 속도제한도 없다… 프로세스 밟아갈 정전협정일인 27일 항공편 송환” ‘칠면조론’ 에서‘시간제한 없다’ 까지… 비핵화시간표 접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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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미 관리, 16일 실무회담서 합의… 북측 다른 요구 없었다” 북한이 6·25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유해 55구 가량을 이달 27일 항공편으로 송 환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 조지가 17일 보도했다. 성조지는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북미 양국이 16일 판문점 에서의 미군 유해송환 관련 실무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 했다. 미국 측이 유해를 담을 나무상 자를 북측에 전달하면 북한 측은 항공편으로 유해를 오산 미군기 지나 하와이 미 공군기지로 보낼 예정이라고 성조지는 전했다. 미 관리는 성조지에“그들(북 한)은 우리가 제공하는 나무상자 를 사용해 유해를 우리에게 돌려 줄 것” 이라며“송환 날짜는 27일 로 예상되나 변동 가능성도 있 다” 고 말했다. 16일 실무회담의 논의는 유해 송환에 집중됐으며, 북측이 이를 다른 요구와 연계시킬 것이라는 일부 관측과 달리 북측은 그 대가 로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다른 이 슈들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이 관 리는 전했다. 북한 측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에 50∼55구의 유해를 돌 려줄 것이라고 알렸다고 이 관리 는 밝혔다. 이달 27일은 6·25 전쟁을 멈 춘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다. 북 한이 이번에 미군유해를 송환하 면 2007년 4월 빌 리처드슨 당시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을 통한 미군유해 6구 송환 이후 11 년 3개월 만이다. 미군은 지난달 하순 유해를 북 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쓰일 나 무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이 송한 이후 차량에 실어 JSA 유엔 사 경비대 쪽에 대기시켜 놓은 것 으로 전해졌다.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이 조만간 미군유해 를 송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를 인용해“미 국은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당시 전사한 미군유해 55구를 2주 이내 에 돌려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 다” 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WP에“유해송환 은 다음 주나 그 다음 주 이뤄질 것” 이라면서“그 시기와 규모는 여전히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 애로사항을 들어 가며“55명이라는 숫자는 대략적 인 규모” 라며“정확한 규모는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 국의 검토 작업을 거쳐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미네소타주 유세에서“우리는 우 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 해를 돌려받았다.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have been sent back)” 고‘완료형’ 으 로 말하며‘호언장담’ 한 바 있다.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지 난 6∼7일 제3차 방북 기간 유해 송환 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 간 실무회담 일정을 북측과 논의했 다. 실무회담은 당초 12일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한 측의 불 참으로 한차례 무산됐다. 이후 북 한이 주한미군을 주축으로 편성 된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 담 개최를 제의하고 미국 측이 동 의하면서 양측간 회담은 15일 장 성급 회담 형태로 성사됐으며 16 일 실무회담이 이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장성급 회담 이 끝난 뒤 성명을 내고“오늘 회 담은 생산적이었고 협력적이었 으며 확고한 약속들로 귀결됐다” 며“북한에서 이미 수습된 유해 들의 송환 문제를 포함, 다음 단 계들을 조율하기 위한 북미 당국 자들의 실무회담이 월요일(16일) 시작될 것이며, 이에 더해 양측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천300 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의 유해 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정부, 이산상봉행사·시설 개보수에 32억여원 지원 8월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 가족상봉행사와 이를 위한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경비 32억2천 500만원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 원된다. 정부는 지난 11∼16일 제29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 협)를 서면 개최해‘8·15 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을 의결했 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32억2천500만원중 상봉행사에 20억여원, 시설 개보수에 10억여 원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라고 통
일부는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 담을 열고 8월 20∼26일 금강산에 서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개최키 로 합의했다. 이 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우리 측 인원들이 방북, 이산가족면회 소 등에 대한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추협에서는 또 개성공 단에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 무소 설치를 위한 관련 시설 개보 수에 필요한 경비도 협력기금에 서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일괄타결 대신 특정시한 못박지 않은‘장기전’기정사실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가 끝나기 전에 북한의 주요 비핵화 조치를 달성 하길 바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 국무장관. 6월14일) “시간제한도, 속도제한도 없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7월17 일)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북한 비 핵화와 관련, 시간과 속도에 제한 이 없다고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날 미 ·러 정상회담 후폭풍을 진화하 기 위해 백악관에서 하원의원들 을 만난 공개발언 자리에서다. 트럼프 행정부가 6·12 싱가포 르 정상회담과 그 이후 후속협상 을 거치는 과정에서 애초 주장해 온 속전속결식 일괄타결론을 사 실상 접고 장기전 채비를 하는 모 양새다. 설왕설래가 반복된 북한 의 비핵화 시간표 문제가 결국 한 달여 만에 특정 시한을 명시적으 로 못 박지 않는 쪽으로 귀결되는 셈이다. 이는 북한이 줄곧 요구해 온‘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른 단 계적 동시 행동론을 미국이 일부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도 해석될 수 있다. 지난 한 달여 간 롤러코스터를 탄 비핵화 시간표 논란은 폼페이 오 장관이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달 14일 한국 방문 당시 트럼프 대 통령 첫 임기 내에 북한의 주요 비 핵화 조치를 완료하기 바란다며 사실상 2020년 말을 그 가이드라 인으로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때만 해도 비핵화 로드맵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상 국면이 곧바로 시작될 것으 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북측의 뜸 들이기로 후
지난 6월 27일 노스다코타주 파고에서의 유세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칠면조 요리’ 에 비유하며“(비핵화를) 서두르면 스토브에서 칠면조를 서둘러 꺼내는 것과 같 다” 고 말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속협상이 지연되며 안갯속 국면 이 이어지던 지난달 25일 폼페이 오 장관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구체적으로 설 정하지 않고 있다고 유연한 입장 을 취하며 한발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 조절론 을 꺼내 들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 부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달 27일
노스다코타주에서 열린 유세 연 설에서‘칠면조 구이론’을 불쑥 꺼내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듯 한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칠면조 요리’ 에 빗대어“(비핵화를) 서두 르면 스토브에서 칠면조를 서둘 러 꺼내는 것과 같다” 며“이제 요 리가 되고 있고, 여러분들이 아주 만족할 것이지만 서두르면 안 된
EU“완전하고 불가역적이고 검증된 비핵화때까지 북제재 유지” 모게리니“EU 대이란제재, 이란 측에서 합의 이행한 후에 해제” 유럽연합(EU)은 북한의 비핵 지지한다고 밝혔다. 화 문제와 관련, 완전하고 되돌릴 또 모게리니 대표는“우리는 수 없고 검증된 비핵화가 선행돼 제재가 해제되기 전에 완전한 비 야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 핵화,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검 이라면서 그때까지 경제적 압박 증된 비핵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 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왔다” 며“따라서 우리는 경제적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압박을 유지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할 것”이라 고위대표는 지난 16일 브뤼셀에서 고 말했다. 28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참석 그는 이 한 가운데 개최한 정례 EU 외교 란의 사례를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로 들며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고 EU “우리는 핵 대외관계청(EEAS)이 17일 홈페 과 관련된 대 이지를 통해 전했다. (對)이란제 먼저 모게리니 대표는 EU와 재를 12년간 28개 회원국은 일치단결해서 현 진행된 협상 재 진행 중인 북한 비핵과 과정을 말미가 아니
라 이란 측에서 합의를 이행한 후 에 해제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 서“(북한에 대한)압박은 유지하 겠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수단, 무엇보다도 정치적 수단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지
다” 고 말한 것이다.“더 서두를수 록 나쁘고, 더 오래 할수록 더 좋 아질 것” 이라고도 했다. 그 이후 폼페이오 장관의 이달 6∼7일 방북을 앞둔 1일‘슈퍼 매 파’ 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이‘핵과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 (WMD)+탄도미사일 1년 내 해 체’ 라는 시간표를 내밀며 이러한 방안이 조만간 북미 간에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시간표 논 란은 재점화했다. 이에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 서“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제시 한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 대해 시간표를 내놓지 않겠다” 고 선을 그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방북을 마친 지난 8일에는“시간표와 관 련해 우리(북미)는 많은 시간 이 야기를 나눴다” 고 말했다. 미국이 일정한 시간표를 제시했으나 북 한과의 이견을 제대로 좁히지 못 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행이‘빈 손 방북’논란에 휩싸이며 미국 조야에서 비핵화 협상에 회의론 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 는 점을 내세워 속도 조절론을 적 극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 한의 비핵화와 관련,“그것은 과 정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 며“나는 오래 걸리는 과정에도 익숙해 있다” 고 말했다. 16일 공 개된 언론 인터뷰에서는“나는 정 말 서두르지 않는다. 우리가 북한 과 잘하고 있어서 아직 시간이 있 다. 수년간 계속된 일인 만큼 서두 를 필요가 없다” 고도 말했다. 이렇게 대북협상의 속도 조절
을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푸 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전하는 자리인 이날 발언에서 북 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시간제 한도, 속도제한도 없다. 그저 프로 세스(과정)를 밟아갈 뿐”이라고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 서“한 번의 만남으로 해결될 일 이 아니다. 과정의 시작”이라며 단계적 접근론에 살짝 발을 담갔 던 트럼프 대통령이‘현실의 벽’ 앞에서 결국 협상 시한에 대한 가 이드라인을 두지 않겠다고 공언 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 역시 ‘시간을 두고’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을 조언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일 관된 목표로 내세웠다가 이를 공 동성명에 명문화하지 못해 역풍 을 맞은 학습효과가 작용한 게 아 니냐는 관측도 있다. 구체적 시간표를 못 박았다가 목표대로 속도를 내지도 못한 채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만 하는 상황을 초래하기보다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는 것이다. 유해송환 작업을 계기로 비핵 화 협상도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 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해송환에 대해서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20일“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 고‘과 거형’ 으로 호언장담하던 그는 전 날 인터뷰에서는 유해송환에 대 해“빨리 진행되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복잡한 과정이라는 뜻” 이 라고 말했다.
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외교와 대화 이외에는 한반 도에 비핵화를 가져올 방법이 없 다고 믿는다” 고 역설했다. EU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협 상에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유 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충실히 이 행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대북제 재안을 채택해 회원국들에게 이 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
라 EU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도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취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게리니 대표는 남북대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우리는 또한 모든 수단을 갖고 남북 간 대화를 지지 할 것” 이라면서 강경화 외교장관 과 16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소개 한 뒤 강 장관과 조만간 회동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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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드루킹 특검 첫 구속영장 청구 정치권 금품거래 수사‘본궤도’ 공식 수사개시 22일째를 맞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을 상대 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특검팀은 17일 오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에서‘아보카’ 라는 필명으로 활 동한 핵심 회원 도모(61) 변호사 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 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전날 새벽 조사 도중 긴급체 포된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자신 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특검 지명 한 달· 공 식 수사개시 10일 차를 맞아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기자실에서 수사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며 특검보의 추가 설명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결정 기구인‘전략회의’멤버 7 명 중 한 명으로 드루킹이 벌인 여론조작을 비롯해 이들 일당의 사실상 모든 활동에 관여하거나 법률적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드루킹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에게 도 변호사를‘오사카 총영 사’ 로 추천하기도 했다. 올해 3 월 28일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 관이 도 변호사와 면담을 한 사 실도 드러났다. 특검은 도 변호사가 드루킹만 큼 경공모 활동 전반을 깊숙이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 그의 신병 을 확보한 뒤 김 지사 등 정치권
‘노회찬 측에 불법자금 전달’ 경공모 핵심 변호사…증거위조 혐의도 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천만원 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당시 2천만원은 노 원 내대표가 경공모‘아지트’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자리에 서, 나머지 3천만원은 노 원내대 표의 부인을 통해 전달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도 변호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나서 위조 된 증거로 무혐의를 받아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 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경공모 측이 현금 5천만원을 인출했으 나 노 원내대표에게 전달하지 못 한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특검팀은 5천만원이 전 달되지 못한 채 반환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경공모 계좌에 4천 190만원이 입금된 위장 내역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변호사가 금품을 반환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5만원권 돈다발 사진을 증빙 목적으로 찍어 변호 인 의견서에 첨부했다는 것이 특 검의 조사 결과다. 도 변호사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내대표도 방송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이 터무니없다며 일축 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경공모의 의사
인물과의 지시·보고 관계나 금 전 거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 실을 파악하는 데 속도를 낼 방 침이다. 특검이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 한 도 변호사가 법원의 영장 기 각 결정으로 풀려날 경우 수사의 본 궤도로 막 진입한 특검으로서 는 동력을 일부 상실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허 특 검이 직접 영장 내용을 꼼꼼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앞바다서 발견 돈스코이호‘150조 가치’보물선 맞나 금화·금괴 존재 확인 안 돼…발굴허가·소유권 등 난제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된 돈스코이호는 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실렸다는 소문 때 문에 관심을 끈다. 다만 아직 배를 발견했다는 주장만 있을 뿐 배의 실체나 금 괴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 이 나온다. 이 배는 6천200t급 러시아 발 틱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으로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5월 29일 울 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전 해진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 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았다.
113년 전 울릉 앞바다서 침몰한 러시아배 돈스코이호 발견
그러나 현재까지 이 배에 금 화와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 보물선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그동안 많은 사람과 기업이 탐사 에 나섰다. 지난 1980년대 초 도진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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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와 보물을 인양하기 위해 일본에서 잠수정을 도입하는 등 자금을 투입했으나 실패했다. 동아건설도 2003년 5월 울릉 저동 앞바다 약 2㎞ 지점의 수심 400여m에서 돈스코이호로 추정 되는 침몰선을 발견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회사가 부 도가 나면서 배 인양은 중단됐 다. 신일그룹은 수년 전부터 돈스 코이호 탐색에 나선 끝에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 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 고 밝혔다.
함미에서‘DONSKOII’ (돈스 코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 명을 발견하고 촬영해 17일 연합 뉴스를 통해 공개했다. 오는 30일 울릉도에서 인양한 유물과 잔해를 일부 공개하고 9 ∼10월께 본체를 인양할 계획이 라고 설명했다. 신일그룹은 세계 최초로 돈스 코이호를 발견하고 입증한 만큼 유일한 권리자라고 주장하고 있 다. 그룹 관계자는“탐사를 마무 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 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 정”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양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았다. 무엇보다 정부로부터 발굴허 가를 받아야 하고 소유권에 따른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 허가와 관련해 포항지방해양 수산청은 아직 명확한 견해를 나 타내지는 않고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돈스 코이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고 회의가 끝나야 관 련 내용을 언론 등에 공표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WEDNESDAY, JULY 18, 2018
폭염 피해 낮에는 실내서, 밤엔 한강으로 한증막 된 서울… 복합쇼핑몰·무더위쉼터 등에 ‘피서행렬’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이 이 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17일에도 한낮 수은주가 32도를 넘어섰다. 고층건물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은 마치 한증막이나 찜통 같 은 열기를 자아냈다. 시민들은 낮에는 가급적 외출 을 자제하면서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더위를 피했다. 밤에도 며칠째 이어지는 열대야로 잠을 청하기 힘들자 가족, 친구들과 한강 둔치 등을 찾는 이들이 많 았다. 서울은 이날 오후 낮 최고 기
온 32.1도를 찍으며 더위가 절정 을 이뤘다. 평년 낮 최고 기온인 28.2도보다 3.9도나 높았다. 34도까지 올랐던 전날보다 온도가 약간 낮기는 했으나 30도 를 넘는 기온에 최소 45% 이상 의 습도가 더해져 무덥기는 마찬 가지였다. 직장인 한모(31) 씨는“야외 에서 5분만 걸어도 금세 지쳐버 린다” 고 하소연했다. 이날 시민들은 에어컨이 나오 는 실내에 최대한 머무르면서 더 위를 피하려는 모습이었다.
포항서 마린온 2호기 추락 해병대원 5명 사망·1명 부상 참사
17일 오후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군 관계자 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17일 경북 포항에서 상륙기 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타고 있던 해병대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참
사고 직후 헬기로 울산대학교 병원에 옮겨진 김 상사는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 졌다.
서울의 대표적인 실내 복합쇼 핑몰인 삼성동 코엑스는 점심시 간이 되자 방학을 맞은 대학생에 인근 직장인까지 몰려 인산인해 를 이뤘다. 직장인들은 시원하게 땀을 식 히면서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 는 면 요리 집 앞마다 10여m씩 줄을 섰다. 한 국숫집 앞에 줄을 서 있던 성 모(34) 씨는“아무리 줄이 길어도 실내에서 기다리는 게 낫겠다 싶어 코엑스로 왔다” 면서“시원한 냉콩국수를 먹을 생각” 이라고 말했다.
도 연기가 나는 것만 봤을 뿐이 다” 고 말했다. 다만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군은 사고 현장을 검은 막으 로 가린 채 굴착기 여러 대와 소 방서·군부대 구급차, 소방차, 버스 등을 동원해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해병대 1사단장과 해군 6 항공전단장, 헌병대 등 관계자도 현장에 나와 상황을 수습 중이 다. 해병대사령부 측은“사고위 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을 밝히고 사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 마린온 2호기 인수식 6개 월 만에 참사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 월 인수한 마린온 2호기다. 마린온은 해병대가 도입한 첫
시험비행 중 10m 상공서 곤두박질…진화 과정서 소방대원 1명도 부상 군 현장 접근 통제하고 사고 수습…”사고위원회 구성해 원인 조사” 사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는 해 도착 당시 김 상사는 안면부 상륙기동 헬기 명칭으로 해병대 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마린온 와 양쪽 무릎 등에 찰과상이 심 를 뜻하는‘마린(MARINE)’ 과 (MARINEON)’2호기로, 훈련 비 했다고 한다. 의료진은 김 상사 ‘수리온(SURION)’ 을 합성한 이 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에게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엑 름이다.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 스레이를 찍는 등 응급처치를 하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 고 있다.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 군 당국은 사고위원회를 구성 병원 관계자는“향후 경과를 조해 만든 헬기다. 해 사고 원인 조사 등 후속 대응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에 들어갔다. 말했다. (KAI)는 2013년 상륙기동헬기 개 ◆ 해병대 헬기 시험비행 중 ◆ 군 사고지점 접근 통제…현 발에 착수해 2015년 1월 처음 비 10m 상공서 추락 장 검은 막으로 가려 행했다. 이어 함정·해상 환경의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해병대 측은 현재 사고지점 비행 성능 검증을 거쳐 2016년 1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 일대 주변 외부인 접근을 통제하 월 개발을 완료했다. 에서 상륙기동헬기 1대가 추락 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 해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등 5 사고가 난 곳은 민간 여객기 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명이 숨지고 정비사 김모(42) 상 가 이·착륙하는 포항공항과 붙 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 사가 부상했다. 어있는 군부대 헬기장이다. 포항 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 공항은 민간과 군부대가 같이 사 명이다. 는 정비 후 시험비행을 하던 중 용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촬영 등 해병대는 마리온 헬기 2대를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을 통제한다.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28대 드러났다. 더구나 사고지점은 포항공항 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활주로에 떨어진 헬기는 전소 청사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 한미연합작전을 통해 미군 상륙 했으며 군은 오후 5시께 자체적 야 해 바로 보이지도 않는다. 기동 헬기에 의존해야 했던 해병 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 포항공항 측은 대는 마린온 인수로 45년 만에 진화 과정에서 군 자체 소방대원 “청사 2층에서도 사고가 난 지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상황에 1명도 부상했다. 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며“우리 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국제
2018년 7월 1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 스타벅스 위기 맞나 “세계경제의 中소비자 “무역갈등으로 국내 브랜드 선택” 전문가 “중국 브랜드 압력 있으나 무역전쟁 충격 제한적”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서 미국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중국내 지역 브랜 드와의 경쟁 고조 및 소비자 심리 변화 등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17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차량호출사 이트 선저우유처(神州優車)의 전직 최 고운영자(COO)인 첸즈야(錢治亞·여) 가 창립한 중국 브랜드 루이싱(瑞 幸.Luckin)커피는 최근 2억 달러(약 2천 249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덩치 를 키우고 스타벅스를 맹렬히 추적 중 이다. 베이징 소재 일부 스타벅스 점은 고 객을 상대로 스타벅스와 루이싱을 어 떻게 비교하는지에 관한 설문지를 보 중국 광둥성 광저우 소재 한 스타벅스 매장 입구의 지난 12일 모습. 미중 무역전쟁 와중 냈다. 에서 미국 커피브랜드 스타벅스가 중국내 지역 브랜드와의 경쟁 고조 및 소비자 심리 변 베이징의 커피 애호가 선 씨는“스 화 등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17일 보도했다. 타벅스 대신 루이싱을 선택하겠는지를 질문받았다” 며“스타벅스를 사랑하지 했다. 한 데 비해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만 중미무역갈등 때문에 부정적인 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4% 증가했다. 각을 갖게 됐고 국내 브랜드를 선택하 일부 중국인은 미국 브랜드에 대한 반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약 1천100억 겠다” 고 말했다. 대를 밝혔다. 위안(약 18조5천억원)으로 추산되며, 그는“루이싱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 ‘샤오창 1228’별명의 누리꾼은 지난 5월 총투자액이 3억2천200만 위 덕분에 집에서도 커피를 주문할 수 있 “무역분쟁 때문에 주식시장이 폭락했 안(약 541억7천만원)에 달한다며 비즈 고 점포에서 줄서는 대신 사무실로 배 고 고통을 느낀다” 며“스타벅스, 디즈 니스 싱크탱크인‘핀투(品途)360’ 이밝 달시킬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니, 애플을 차단해 미국에 똑같은 압력 혔다. 루이싱커피는 가격도 저렴해 스타 을 가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핀투360의 롄위 총경리는“스타벅 벅스, 코스타커피에서 31~34 위안(약 신문은“중국이 다른 시장에 비해 스가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루이싱커 5천200~5천700원)인 카페라떼 라지 가장 왕성한 성장을 보이면서 스타벅 피, 롄(連)커피 등 현지 브랜드 압력을 사이즈를 24위안(약 4천원)에 판매한 스의 기업전략에서 최우선 순위 중 하 느낀다” 며“그러나 요즘 중국 소비자 다. 매일 커피를 마시는 베이징의 사무 나” 라고 소개했다. 는 훨씬 합리적이며 다국적 기업의 미 직 노동자 자오(趙) 씨는“더 많은 토종 스타벅스의 최신 재무보고서에 따 국적 특징이 덜 뚜렷해 중미 무역갈등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와 경쟁하면 좋 르면 지난 4월 초 마감된 13주 회계연 이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외국 브랜드 겠다” 며“무역대립이 더욱 격화되면 도 2분기 동안 전 세계·미국에서 점포 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 이라고 스타벅스를 완전히 끊을 것” 이라고 말 판매량이 전년 대비 2%의 성장을 기록 말했다.
유럽, 이란핵합의 유지 금융채널 모색 “유럽 각국 중앙은행 내 이란중앙은행 계좌 활성화 모색” ‘反트럼프’ 첫 조치… 이란 외무 “핵합의 유지 실질적 조치 시작” 프랑스와 영국, 독일 정부가 미국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미 달러화에 독립적인 금융채널을 모 색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복수의 유럽연합(EU) 관계 자들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지난 5월 핵합의에서 탈퇴한 미국 은 이란과 거래하는 유럽기업을 제재 하는 소위‘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 재) 적용 방침을 천명하면서, 이란에서 활동 중인 기업에 대한 제재를 면제해 달라는 유럽국가들의 요청을 거절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는 다음달 6일 복원된 다. 이런 가운데 나온 이번 움직임은 유 럽이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정면으로 맞서 면서, 핵합의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구체 적 징후라고 신문은 전했다. 논의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유럽 중 앙은행들이 유로화·파운드화 또는 다 른 통화로 거래되는 이란 중앙은행계 좌를 활성화하거나, 수년간 휴면상태 였던 계좌들을 재가동하는 것이 유럽 각국이 적극적으로 살펴보는‘합의 유 지’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란이 더 쉽게 원유수출 수익을 자국으로 보낼 수 있게 하거나, 최소한 이란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예 비 부품과 같은 중요한 제품을 유럽에 서 사는 데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다. 이들 3개국 정부는 이달 6일 오스트
이란핵합의 외교장관 회의 참석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핵합의 서명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측에 자신들 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관계자들은 전 했다. 또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을 포함해 여타 유럽 정부들도 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당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회의 뒤 기자회견에 서“5개국이 이란과 협상을 빠르게 진 행하고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면 원 유수출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 의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 아 외무장관은 9일“영·프·독 3개국 이 미 달러화를 거치지 않는 독립적인 교역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면 서“이런 채널은 유럽 중소기업이 미국
의 제재에 피해를 보지 않는 데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이란 측 역시 핵합의 서명국이 미국 의 제재 복원에 맞서 실질적으로 대처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은 16일“미국을 제외한 5개 핵합 의 서명국이 현재 수준대로 이란의 원 유 수출과 은행 거래, 수송을 유지하기 로 약속했다” 면서“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처가 시작됐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도“5개 서명국과 은행 거 래를 보장하고 원유 수출을 지속하는 구체적인 묘안을 도출하기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면서“이들 정부가 미 국의 제재에 제대로 맞설 수 있을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고 덧붙였다.
유엔“무더위에 에어컨 없어 전세계 11억명 위험 직면” 방글라데시 등 9개국 특히 위험…34억명 냉각· 냉방 문제로 고전 지구촌 북반구 곳곳에서‘찜통더 위’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엔에서 “냉각 장치가 없어 위험에 처한 사람이 11억 명” 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서스테이너블 에어지 포 올 (Sustainable Energy for All)’ 이라는 비 정부기구(NGO)를 이끄는 레이첼 카일 은 1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 에서 고온의 기후 환경을 가진 52개국 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 카일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냉각 장치를 확보하지 못해 매년 수백만 명 이 음식물 부족, 백신 손상, 심각한 온 열 질환 등으로 죽어간다” 고 말했다. 특히 인구밀집 국가로 꼽히는 방글 라데시,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 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수단 등 9개국의 상황은 심각하다고 지 적했다. 또 환경이 매우 나쁜 사람만 꼽았을 때 11억 명일 뿐, 또 다른 23억 명도 크
섭씨 44도를 기록한 지난달 인도의 한 공 원
고 작은 냉방 관련 문제에 노출돼 있다 고 말했다. 그는“반드시 가정마다 에어컨을 설 치하자는 뜻이 아니다” 라면서 이런 문 제를 인식하고, 공공·민간 분야의 참 여하에 해법을 개발·실행하려는 노력 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유엔의 2016∼2030년 개발 청사진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의 17개 과제 가운데 6개 분야 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그중의 하나가‘지속가능한 에너지 에 대한 보편적 접근’ 이다. 카일 대표는“냉방은 사치품이 아니 라 근본적으로 평등의 문제”라면서 “기온이사상 최고를 기록할 때, 이는 어떤 사람에게 생사를 가르는 문제” 라 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중산층 이하 계층이 상대 적으로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나쁜 에어컨만 사게 된다면 이는 오히려 에 너지 수요를 늘리고, 기후변화에 악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보고서는 냉각 장치에 대 한 문제가 방치된다면 오는 2050년에 는 국가당 노동시간 손실률이 2%가 넘 고, 이 비율은 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 에서 12%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주 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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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협은 미국”
中, 美의‘WTO규칙 위반’지적에 비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세계 무역 질서를 훼손 한다는 미국의 지적에 대해 중국이 미 국이야말로 세계 경제 질서에‘최대 위 협’ 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WTO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 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화 대변인은“중국이 WTO에 가입 한 지 17년이 지났고, WTO 규칙을 준 수하기 위해 큰 노력과 대가를 지불했 다” 면서“또 세계 경제를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해왔다” 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미국은 지금까지 중국 의 WTO 규칙 준수에 관한 16개의 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中외교부, 美 추가 관세 부과에 “WTO 제소 후 어쩔 수 없이 필요 조치 나설 것” 고서를 작성했지만, 지난 15번의 보고 서에서는 중국의 잘못을 지적한 내용 은 없었다” 면서“미국이야말로 자신의 이익을 국제 이익보다 위에 두고, 자신 의 규칙을 국제 규칙 위에 둔다” 고비 판했다. 그는 이어“WTO 구성원 중 미국의 일방주의 행위를 지지하는 국가는 하 나도 없다” 면서“제20차 중-EU 정상 회담에 참석한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 회의 상임의장 역시 지난 6월 국제 무 역 시스템의 기본 규칙이 위협받고 있 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더 놀라운 것은 이런 위 협을 가하는 국가가 현재의 시스템을
만든 미국” 이라며“미국의 여러 권위 있는 전문가도 공개적으로 이를 비난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또 전날 열린 중-EU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중국과 EU는 세계 양대 주요 경제주체로서 자유무 역체제와 개방형 경제 수호를 위해 협 력하기로 했다” 면서“EU도 중국과 함 께 각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다자 주의와 국제 질서의 기본 규칙 수호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를 원한다” 고설 명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주의 조치 에 대해 중국이 어떤 보복 조치를 할 것 이냐는 질문에는“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면서“미국이 301조 조사를 근거로 취한 전형적인 일방주의 행위 이자 WTO의 최혜국 대우 원칙과 관세 조약 원칙에 위배된다” 며“중국은 다 자주의를 수호한다는 입장에서 WTO 분쟁해결 시스템을 통해 미국을 제소 하고, 또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 이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화 대변인은 구체적인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중국의 대응 조치는 충분히 사실에 기초하고 국제법과 국제 규칙 에 근거할 것” 이라며“미국의 일방주 의 조치에 대해서는 캐나다와 멕시코 를 비롯한 많은 WTO 구성원들도 반격 에 나서고 있다” 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연구진 “바다 위 플라스틱, 남극 생태계도 위협” 전 세계 바다 위에 떠돌아다니는 플 라스틱들이 남극 야생 생물에도 언젠 가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뉴질랜드 연 구진이 경고했다. 1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 고대학 연구진은 남극 해변에서 특이 한 해조류 더미가 발견된 후 해양 표류 물에 대한 시각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그같이 밝혔다. 남극은 지구 상에서 가장 훼손되지 않는 지역 중 하나다.
그동안 과학자들은‘노호하는 남위 40도대’ 로도 불리는 남위 40도에서 50 도 사이 해양 폭풍 지대의 강한 바람과 지구 상에서 가장 강한 남극해의 조류 가 남극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 으로 믿어왔다. 연구진의 존 워터스 교수는“우리는 남극이 고립된 것으로 생각했다. 바다 위에 거의 벽돌 장벽 같은 보호막이 있 어 표류물들이 그것을 넘을 수가 없었 다. 그래서 우리는 남극을 고립된 생태
환경으로 생각했던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극 반도 부근 해변에 서 특이한 불 켈프(Bull Kelp) 더미가 파 도에 밀려 올라온 것을 발견한 뒤부터 는 그러한 시각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 다. 다시마 목인 불 켈프는 오타고 대학 세리드웬 프레이저 박사팀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인도양 남쪽에 있는 섬 들에서 흘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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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WEDNESDAY, JULY 18, 2018
“패션에 빛을 담아낸다”
시와 인생
디자이너 이은솔 개인전‘the Future’ 19~21일 플러싱 천화랑에서
비빔밥 안제라 정
꼬들꼬들한 흰쌀밥이 생끗이 웃고 나온다 너른 한 그릇에 쌀밥을 담고 프라이팬으로 볶은 야채들 연합국 되어 차례를 기다린다 도라지를 밥 위에 얹고 당근 고사리 콩나물 암탉의 동그란 눈동자를 지구 안에 좌정 시킨다
뉴욕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 인 이은솔 씨가, 7월19일(목)부터 21일 (토)까지 플러싱 에 있는 ‘천 화랑 (Gallery Chun, 주소 35-14 150 Place Flushing, New York 11354)에서‘미래 (the Future)’ 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 다. 19일 저녁에 프라이빗 오프닝을 하 며, 리셉션 오프닝은 20일(금) 오후 6시 갖는다. 이은솔 씨는 뉴욕 파슨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토리버치, 랄프로렌, 제이크 루, 익스프레스에서 탄탄한 실무 경험 을 쌓은 패션 디자이너로, 현재 노티카 에서 국내와 글로벌 라인을 담당하는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파슨스 대학교 재학 시절, 명성있는 뉴욕패션쇼 퓨젼에서 1등상을 수상했 으며, 졸업 후 IDA(International Design Award)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오뜨꾸 뛰르(Haute Couture) 부문에서 1등을 수상. 패션 부분 전체에서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평창올림픽 테마로 패션전시를 했다. 이번 개인전‘the Future’ 전에서는 패션에 빛을 담아내는 컨셉으로, 다시 금 세계 각국이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 드는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미래 지
패션 디자이너 이은솔 씨
향적인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빛을 반사하는 패브릭을 패션분야에 적용한 패션 x 하이테크 콜라보레이션 전시 이 다. 리플렉티브 페브릭은 수만개의 유 리구슬이 붙어서 빛을 반사하는 원리 인데, 유리가 붙어있어 투명하지만 수 백만개의 유리구슬이 붙어 있을때는 빛을 반사하는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이은솔 씨는 출품작들에 대해 “개인 이 스타가 되고 싶지만 실제 자신의 모 습은 가리고 싶은 현시대의 사람들에 게 수백만개의 유리구슬이 만들어내는 빛의 반사는 그들이 입고 있는 옷과 들
패션 디자이너 이은솔 개인전 ‘the Future’를 알리는 포스터.
고 있는 가방을 통해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빛나지만 그들 스스로의 얼 굴은 가려져 온라인 속 소셜네트워크 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현재의 사람
없어서는 안 될 화끈한 정신 한국 고추장과 꼭 있어야 하는 구수한 마음 참기름과 비벼 입에 넣으면 나라와 나라가 이웃이 된다 지상의 전쟁은 사라진다. <작가 소개> 1952년 충남 공주 출생, 1979년 도미 현재 샌프란시스코 거주, 자유 문학 시부문 시인상, 전‘미주시학’편집간사, 시집으로는‘룰루가 뿔났 다’등이 있으며 미주문인협회 회원, 현재 시 전문지‘미주시학’편집간 사,‘버클리문학’편집위원으로 활동. <해설 및 감상> 저 광대한 비유 좀 봐. 멜팅팟 같은 이민의 삶을 말하고 싶은 거야. 인 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존재하는 우주를 논하고 싶은 거야. 무수한 ‘안’ 과‘바깥’ 이 뒤섞이며 이루는 질서들. 그러나 나물이 제아무리 맛있 어도 밥 없으면 말짱 황이지. 그러니 밥을 위해 살아간다 해도 부끄러운 일 아니야. 이상하지? 한 가지 음식으로 채워질 수 없는 것이 허기라는 것 이. 우리는 오늘도 살아간다. 민족과 민족, 너와 나, 꿈과 좌절, 슬픔과 기 쁨, 낯선 눈빛 속에 익숙한 눈빛을 꽂으며 허기를 채워간다. 칼칼한 고추 장으로 능청맞게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감각 좀 봐. 멜팅팟 속에서도 고유 의‘나’ 를 찾고 싶은 거야. 이웃을 품고 평화를 열망하면서 온새미로 구 수하게 살고 싶은 거야.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 등단.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및 한국 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 등이 있고 산 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등이 있음.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문학상(해외동 포 부문), 제1회 풀꽃 시인상 등을 수상. 현재 <붉은작 업실 문학교실> 운영.
‘내면의 길을 따라’ 4인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
알재단,‘내면의 길을 따라’4인 사진전 19일부터 뱅크 오브 호프 우드사이드 지점에서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최 하고 태혜성 큐레이터가 기획한 사진 4 인전‘내면의 길을 따라(Along The Inner Path)’ 가 7월 19일(목) 부터 10월 19일까지 3개월 간 뱅크오브호프 우드 사이드지점(5015 Roosevelt Ave., Woodside, NY 11377)에서 개최된다. 백지혜, 진영미, 박미송, 태혜성 4 인 의 흑백과 컬러사진 작품들로 구성된 ‘Along The Inner Path‘전에서는 각 작가들의 무의식적 내면의 모습을 반 영한 풍경사진 16점을 선보인다. 각 작가들은 가깝거나 먼 거리를 여 행하거나 산책하면서 촬영한 풍경 사
진들 중에서 내면의 무의식 또는 각자 가 추구하거나 도달하기를 열망하는 감정 상태의 모습이 가장 잘 반영된 사 진들을 선정하여 하나의 시리즈로 작 업해 왔고 그 가운데 선별된 2 점에서 8 점의 사진들을 전시한다. 백지혜 작가는 수년 동안 촬영해온 풍경사진 작업인 The Light Breeze 시 리즈에서 선별한 8 점의 컬러사진들을 내놓는다. The Light Breeze 시리즈는 미국 외곽 지역의 자연과 전원적 풍경 을 작가 고유의 평온한 감성과 현대적 스타일을 반영하여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백지혜 작가는 프랫 인 스티튜트에서 사진으로 석사학위를 받
은 후 순수미술 사진가로 활발한 전시 활동들을 이어가며 여러 국제 전시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진영미 작가는 자연의 계절감을 표 현한 강렬하고 화려한 컬러톤과 구도 가 돋보이는 풍경 사진 두 점을 선보인 다. 작가는 평소 여행과 산책을 즐기는 동안 여러 형태의 자연 경관들을 접하 면서 자신이 평소 즐겨 읽는 시(詩) 구 절의 감성과 맞닿은 장면들을 사진으 로 포착해 왔다. 진영미 작가는 프리랜 서 작가로 뉴욕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박미송 작가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 행하며 접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조들을 표현한 사
들을 묘사하고 있다” 고 소개한다. △ Gallery Chun 주소: 35-14 150 Place Flushing, New York 11354 (플러 싱 노던 블러바드 한양마켓 옆)
진들로 구성된‘Inner Connection And See Colors of the Earth in a New Way’ 시리즈 중 4 점을 선보인다. 프리랜서 로 활동 중인 작가는 주로 자연 속에서 새로운 색채를 발견하며 사색한 감상 을 회화적 기법을 더한 사진 이미지들 로 작업해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이기 도 한 태혜성 작가는 뉴저지 외곽에 위 치한 가톨릭 수도원의 이야기들로 구 성된‘Ora et Labora’시리즈 중 고요 하고 평화로운 수도원 풍경 속 수도승 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 두 점을 선보 인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 과를 졸업한 태 작가는 현재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겸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 다. 이 전시는 알재단의‘아트 인 워크 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프로 그램의 일환으로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5시 부터 7 시까지 뱅크오브호프 우드사이드 지점 에서 열린다. ‘아트 인 워크플레이스’프로그램 은 현대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젊은 작 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커뮤니티들의 현대예술에 대 한 접근성을 높이며 한국계 미술가들 에 대한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 다. 전시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30 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516983-3935 또는 contact@ahlfoundation.org 으로 하면 된다.
2018년 7월 18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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