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38호> www.newyorkilbo.com
Monday, July 19, 2021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19일 월요일
‘부활’ 류현진 시즌 9승 후반기 첫 경기서 7이닝 완봉투
류현진
류현진(34ㆍ토론토) 이 개인 통산 3번째 완 봉승으로 완벽한 부활 을 알리자 현지 언론들 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 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 컴은 18일“류현진이 전 성기 모습으로 후반기
를 시작했다” 며 류현진 의 투구를 조명했다. 류 현진은 이날 텍사스 레 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 차전에 선발 등판해 7 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5-0 완봉승을 거뒀다.
<관련기사 B2면>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JULY 19, 2021
김광현, SF ‘원투펀치’모두 제압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박찬호·류현진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3위
아데토쿤보 덩크
밀워키, 우승까지 단 1승 ‘아데토쿤보 32점’… 챔프전 3승 2패 밀워키 벅스 가 미국프로농 구(NBA) 챔피 언 결정전 우승 까지 단 1승을 남겼다. 밀워키는 17 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 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 2020-2021시즌 NBA 챔피 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23-119로 이겼다. 이로써 1, 2차전에서 피닉스에 연패했던 밀워키는 홈에서 열린 3, 4차전에 다시 원정에서 열린 5 차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 선 밀워키는 21일 홈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하면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역대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양 팀이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 선 건 올해가 30번째인데, 앞선 29 번 중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시 리즈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72.4%다. 반면 2연승 뒤 3연패를 당한 피닉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피닉스는 6차전 원 정에서 이겨야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밀워키에서는 이날 야니스 아 데토쿤보가 32득점 9리바운드 6 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이 29득 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 했고, 즈루 홀리데이도 27득점 13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 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40득점, 크리스 폴이 21득점, 디안드레 에 이튼이 20득점 등으로 분전했으 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쿼터만 해도 피닉스가 37-21 로 앞서 여유롭게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2쿼터에서 밀워키 가 피닉스보다 19점이나 많은 43 점을 몰아쳐 흐름을 뒤집었다. 밀워키는 쿼터 초반 브룩 로페 스, 홀리데이의 연이은 득점에 보 비 포티스와 팻 코너턴의 외곽포 가 터지면서 재빠르게 피닉스의 뒤를 쫓았다. 쿼터 중반에는 포르티스의 3 점 슛이 림을 갈라 밀워키가 504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근소한 차이의 시소게임 끝에 쿼터 종료 7.8초 전 아데토쿤보의 덩크로 달아난 밀워키가 64-61로 전반을 마쳤다. 피닉스는 3쿼터 초반 부커 홀 로 10득점 이상을 넣는‘원맨쇼’ 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지만, 밀워 키는 틈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 홀리데이의 스텝 백 3점 슛에 이은 아데토쿤보의 득점 으로 점수는 85-75가 됐다. 한때 13점 차까지 끌려간 피닉 스는 쿼터 후반 캐머런 존슨의 3 점포, 부커와 에이튼의 추가 득점 을 앞세워 90-98로 격차를 좁혀봤 으나 밀워키가 코너턴의 자유투 2 개로 10점 차 리드를 지켰다. 밀워키는 4쿼터에서 부커와 미칼 브리지스, 폴이 합심한 피닉 스의 추격에 큰 위기를 맞았다. 피닉스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부커의 3점 슛으로 117-120까 지 따라붙었다. 이후 밀워키 아데토쿤보는 자 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피닉스 는 폴의 레이업으로 119-120을 만 들었다. 그러나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부커의 턴오 버가 나왔고, 홀리데이의 어시스 트를 받은 아데토쿤보가 앨리웁 덩크를 꽂아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미들턴이 자유투로 1 점을 더해 밀워키가 4점 차 신승 을 거뒀다.
‘KK’김광현(33·세인트루 이스 카디널스)이 21이닝 연속 무 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17일 미주리주 세인 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 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 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팀의 3-1 승리를 이 끌고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 다. 평균자책점은 3.11에서 2.87로 낮추며 2점대에 진입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 드백스전 4회부터 시작된 김광현 의 무실점 행진은 21이닝으로 늘 어났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투수 가운 데 최장이며 박찬호(은퇴)의 33이 닝,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2이닝 기록에 한발 한발 다가섰 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팀 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차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무실점 행 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그 의미 가 남다르다. 김광현은 샌프란시스코가 자 랑하는‘원투펀치’ 인 케빈 가우 스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의 선발 매치업을 차례로 이겨내고 물오른 투구를 뽐냈다. 김광현은 지난 6일 샌프란시 스코전에서 7이닝 동안 안타를 3 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당시 선발 맞대결한 샌프란시
역동적으로 투구하는 김광현
스코 에이스 가우스먼이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지만 이에 흔 들리지 않고 묵묵히 역투를 이어 갔다. 먼저 무너진 쪽은 가우스먼이 었다. 당시 경기 전까지 8승 2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하며 강력 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던 가우 스먼은 7회 집중타로 2점을 내주 고 백기를 들었다. 이날 선발 매치업 상대인 데스 클라파니도 직전 등판까지 10승 3 패 평균자책점 2.68로 강력한 구 위를 뽐냈다.
샌프란시스코의 2선발로서 원 정경기 평균자책점이 2.14로 적지 에서 더욱 강력했던 데스클라파 니였지만 김광현의 완벽투 앞에 서는 힘을 잃었다. 데스클라파니는 6이닝 5피안 타 3실점 투구로 퀄리티스타트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고도 시즌 4패째 를 떠안았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든든한 지원군의 응원 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의 아내와 두 자녀가 처
음으로 부시스타디움을 찾은 것 이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입단 이 후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던 김광 현은 반가운 가족들에게 듬직한 투구로 화답했다. 김광현의 아내와 두 자녀는 전 광판을 통해 소개되며 김광현만 큼이나 큰 박수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트 위터를 통해“김광현의 메이저리 그 경력 중 처음으로 그의 가족들 이 그가 투구하는 걸 직접 보게 됐다” 고 알렸다.
‘5승’김광현“상대 타자만 생각했다… 가족들에게 미안” 처음으로 가족이 지켜본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 2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어머니 집밥 먹으니 힘이 난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 족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 랐다. 결과는 더할 나위 없었다. 김광현은 17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 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째를 따냈 다.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 어간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 을 2.87로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탓에 1년 반이나 미뤄졌던 가족의 야구장 방문이 처음으로 성사된 날, 김광현은 눈 부신 투구로 화답했다.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 나선 김광현은 가족들에게 승리의 공 을 돌리는 대신 되레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가족들이 와서 더 잘 던
화상 인터뷰하는 김광현
져야 한다는 마음을 최대한 안 먹 으려고 애썼다” 며“흥분하지 않 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가 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상대 팀 타 자를 더 생각했던 것 같다” 고웃 으며 말했다. 그래도 가족만 한 게 없다. 그 는“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 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 며“어머 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 고 웃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전체 최
고승률팀인 샌프란시스코를 2번
만나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좋았다. 7이닝을 책임졌던 지난 6일에 이 어 다시 한번 3피안타 무실점 투 구를 펼쳤다. 그는“경기 전 (포수 야디에 르) 몰리나와 1회에는 저번 경기 와 비슷한 볼 배합으로 간 뒤 타 순이 한 바퀴 돌고 나서 볼 배합 을 바꾸자고 얘기했는데, 그게 괜 찮았던 것 같다” 고 전했다. 그는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에 대해서는“일단 공이 낮게 잘 들어간다” 며“실투가 나와도 낮 게 들어가기 때문에 안타로 연결 되더라도 장타가 안 나오는 것 같 다” 고 짚었다.
스포츠
2021년 7월 19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화려한 부활’ 류현진, 시즌 9승 후반기 첫 경기서 7이닝 완봉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 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로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18일 뉴욕주 버펄로 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 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 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3안 타 무실점으로 5-0 완봉승을 거 뒀다. 메이저리그는 신종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 로 인해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 로 치른다. 공 83개를 던지며 볼넷 1개만 허용한 류현진은 시즌 9승 5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56에서 3.32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전날 비로 인해 등판 이 하루 연기됐지만, 최상의 컨디 션을 보였다. 최고시속 150㎞ 안팎의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찔렀고 주 무기인 체인지업도 예 리하게 떨어졌다. 1회는 불과 직구 4개만으로 처 리했다. 텍사스 1번타자 이시어 카이 너-팔레파에게 직구 2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네이트 로와 아돌리스 가르시아 에게 각각 직구 1개로 내야땅볼을 만들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김광현,‘이 달의 투수’보인다 ‘강렬한 7월’… ML 선발 유일 제로맨 류현진이 19일 텍사스 전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대니 젠슨과 기뻐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3.56→3.32… 토론토 후반기 2연승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이 갈 로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존 힉스를 삼구 삼구으 로 처리한 류현진은 엘리 화이트 를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데이 비드 달마저 삼진으로 솎아내 실 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2사 후 팔레파에게 좌전안타, 로는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에 몰렸으나 가르시아를 헛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를 넘기자 토론토의 타선 이 힘을 냈다.
토론토는 3회말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내야안타와 산 티아고 에스피날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마커스 시미 언의 내야땅볼과 보 비셋의 적시 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류현진이 4회와 5회를 깔끔하 게 처리한 가운데 토론토는 추가 점수를 뽑았다. 토론토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포수 대니 젠슨이 좌측 펜스 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승리를 예감한 류현진은 6회
초 1사 후 로에게 2루타를 맞았으 나 후속타자 가르시아와 갈로를 연속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6회말에도 2점을 추 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지막 7회에도 마운드에 오 른 류현진은 존 힉스를 3루 땅볼, 화이트와 달을 나란히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인 토론토는 후반기를 2연승으로 기 분좋게 출발했다.
‘부활한 에이스’류현진“체인지업이 가장 좋았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흔들리며 6월 한 달 동안 에이스다운 모습 을 보여주지 못했던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류현진은 18일 뉴욕주 버펄로 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 발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 쳐 토론토의 5-0 승리를 이끌었 다. 더블헤더로 인해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혼자 마운드를 책임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 출 후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토론토 이적 후에는 처음이다. 후반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에게는 완봉승만큼이 나 체인지업의 부활이 주는 의미 가 컸다. 경기 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 에 나선 류현진은“오늘 가장 좋 았던 구종은 체인지업이었다” 며 활짝 웃었다. 그는“체인지업이 헛스윙이 많이 나왔고, 좋게 제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8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 전에 선발 등판한 뒤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가 되면서 승부하기가 좋았다” 고 부연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83개 였는데 이중 체인지업이 24개였 다. 텍사스 타자들은 류현진의 체 인지업에 17차례 배트를 휘둘렀 는데 7번이 헛스윙이었다. 류현진은“상대 타자들이 체 인지업을 노릴 때 다른 구종을 던
짐으로써 약한 타구나 빗맞은 타 구가 많이 나왔다. 그 부분이 오 늘 경기에서 만족스럽다” 고 말했 다. 눈여겨볼 점은 체인지업의 평 균 시속이 83마일(약 134㎞)로 평 소보다 빨라졌다는 부분이다. 그는 이에 대해“불펜 피칭을 하면서 투수코치님과 팔의 각도 가 떨어졌다는 걸 느껴서 세우려
고 노력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가장 좋은 체인지업은 직구와 같은 폼에서 나와야 한다. 오늘은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 며 “체인지업을 예전보다 위에서 내 려찍어서 던졌기에 구속도 당연 히 더 빨라질 수 있다. KBO리그 에서 뛸 때도 그랬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던질 생각” 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떠돌이 생활을 했던 토론토는 오는 31일 캔자스 시티 로열스전부터 토론토의 로 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아직 한 번도 로저스센터에 등 판한 적이 없던 류현진으로선 감 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너무 기대되고 흥 분된다” 며“토론토와 계약 후 한 번도 로저스센터에서 등판하지 못했는데 토론토 팬 앞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이 좋다. 계속해서 좋은 준비 하 면서 해야 할 것 같다” 고 웃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본궤 도에 제대로 올라섰다. 7월 최고 의 피칭으로‘이달의 투수’수상 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김광현은 17일 미주리주 세인 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해 6이닝 85구 3피안타 2볼넷 1탈 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김광현은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 4회부터 이날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 진도 계속됐다. 이날 김광현은 패스트볼 최고 91.8마일(약 147.7km), 평균 88.9 마일(약 143km)를 기록했다. 패 스트볼 38개, 슬라이더 32개, 체인 지업 11개, 커브 4개 등을 던지며 샌프란시스코의 강 타선을 요리 했다. 현재 김광현은 미국 시간 기준 으로 7월 3경기 등판해서 3전 3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19 이닝 11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WHIP 0.84, 피안타율 1할6푼9리 의 세부 성적 7월 한 달 간 19이닝 이상 소화 한 선발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 점 0을 기록 중인 투수는 김광현 이 유일하다. 내셔널리그 내에서도 김광현 의 임팩트에 버금가는 기록을 보 여주고 있는 선수도 없다. 7월 등 판 기회가 2경기 정도 남아있다고 가정을 한다면 내셔널리그‘이 달 의 투수’ 를 욕심내 볼 법 한 페이 스다. ‘이 달의 투수’ 를 수상한 기록 이 있는 한국 선수는 1998년 7월 박찬호, 2019년 5월, 류현진(당시 LA 다저스) 2명 뿐이다. 7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도 김광현 의 기록은 손색이 없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승리는 없 지만 4경기 평균자책점 1.82(24⅔ 이닝 5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 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앤서니 데 스칼라파니(샌프란시스코)가 3경 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8(20⅔ 이닝 5자책점). 카일 헨드릭스(시 카고 컵스)가 3경기 2승 평균자책 점 1.96(18⅓이닝 4자책점)를 기 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부상을 털어내고 최고의 페이스를 선보 이고 있다. 더군다나 가족들이 찾 아와 이날 처음으로 직관을 펼치 면서 김광현을 응원했다. 세인트 루이스 구단은 부시 스타디움 전 광판을 통해 김광현의 가족을 소 개하며 홈팬들의 환대를 유도했 다. 김광현은“세인트루이스 입단 후 처음으로 가족들이 야구장에 왔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 억이 될 것 같다. 한국 야구장보 다 규모가 훨씬 더 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가족들이 야구장에 왔 지만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 고 노력했다” 며“가족들에게 미 안하지만 상대 타자와의 대결에 더 집중했다” 고 덧붙이며 가족들 앞에서 더욱 집중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가족들이 이곳에 온 뒤 집밥을 먹는데 지금껏 먹었던 한식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라면 서“오랜만에 어머니께서 해주시 는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내는구나 싶었다. 요 리 가운데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 한다. 고등어구이도 좋아하는데 같은 오븐에 구워도 어머니께서 해주시니까 다른 맛이 난다” 고웃 으면서 당분간 한식의 힘이 발휘 될 것을 예고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선진국 곳곳 곡소리 기후변화로 위험에 예외없는 시대 왔다 최근 북미 폭염과 서유럽 홍수 는 가장 부유한 나라들조차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를 피할 수 없음 을 보여줬다. 기후변화를 촉발한‘원죄’ 를 속죄할 만큼은 행동하지 않아 온 선진국들이 직접 피해를 겪은 뒤 태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 지시간)“북미와 유럽의 기상재 해는 세계가 기후변화를 늦출 준 비는 물론 이와 공존할 준비도 안 됐음을 보여준다” 라고 지적했다. 북미 서부지역은 지난달 중순 부터‘100년만의 폭염’ 에 시달리 고 있다. 최고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수백명이 목숨 을 잃었다. 지난 7일 미국 오리건주는 이 번 폭염으로 116명이 숨졌다고 했 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사이 변사자가 700여명으로 평소 같은 기간의 3배였다고 밝혔다. 이달 13~14일 독일 서부와 벨 기에 등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 로 발생한 홍수 사망자는 현재까 지 180여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수백 명이고 실종자 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해수면상승으로 나라가 물밑 으로 가라앉을 위기인 몰디브의 대통령을 지낸 모하메드 나시드 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기후취약 국포럼(CVF)를 대표해 낸 독일 수재민 위로 성명에서“이번 홍 수는 기후위기 앞에 누구도 안전 하지 않다는 점을 상기한다” 라고 지적했다. 나시드는“(국가별로) 기후위 기로 받는 피해가 똑같진 않을 것”이라면서도“몰디브와 같은 작은 섬나라에 거주하든 서유럽 선진국에 살든 기후위기엔 누구 나 위험하다” 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이번 폭염과
미모의 젊은 여성만 살해…미국 40대 연쇄살인범에 사형 선고 미모의 젊은 여성들을 살해하 거나 살해하려 시도한 미국의 연 쇄 살인범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미 로스앤젤레스(LA)법원은 16일(현지시간) 일명‘할리우드 리퍼’ 로 불리는 연쇄 살인범 마 이클 토머스 가쥴로(45)에게 사 형을 선고하고 새로 재판을 받도 록 해달라는 그의 요청을 기각했 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이 17 일 보도했다. 래리 폴 피들러 판사는“가쥴 로씨가 간 곳에는 어디든 죽음과 파멸이 뒤따랐다” 며 가쥴로의 폭
사형이 선고된 연쇄 여성 살인범 마이클 가쥴로(45)가 16일(현지시간) 미 LA법원에 출석 한 모습.
첫 희생자는 배우 애슈턴 쿠처와 데이트 약속 있던 날 살해돼
독일 노르트라인베르트팔렌 에르프츠타트 고속도로에 17일 침수된 차량들이 남겨져 있다.
북미 폭염·서유럽 홍수에 충격적 현실 인식 “기후변화 지연은커녕 공존 준비도 안 돼” 빈국들‘양기치 소년’취급한 부국들 반성할까 홍수가 발생했다는 데 이견이 사 실상 없다. 프리데리케 오토 옥스퍼드대 환경변화연구원장은 지구온난화 가 진행 중이 아니라면 북미의 폭 염도 없었을 것이라고 NYT에 설 명했다. 서유럽에 홍수를 일으킨 폭우 도 온난화로 대기가 따듯해지면 서 더 많은 습기를 머금었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이번 폭염과 홍수는 공교롭게 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 사국 총회(COP26)를 수개월 앞 두고 발생했다.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서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이 논의되며 각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방안 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간 자연재해에 취약한 개발 도상국들은 선진국들에 기후변 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해왔다. 대표적으로 필리핀은 2013년
태풍 하이옌에 큰 피해를 본 뒤 당시 난항을 겪던 새 기후변화협 약이 타결되도록 선진국들이 긴 급행동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해 폴란드 바르샤바 에서 열린 제19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19)는 당 시 만료를 앞둔 교토의정서 체제 를 대체할 새 체제를 내는 데 실 패하고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파리 기후협약은 2015년에야 체결됐 다. 국제환경연구기관‘세계자원 연구소’ (WRI) 울카 켈카르 인도 지부장은“개도국에서 기상이변 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도 지난 100년간 온실가스를 배출해온 산 업국가들의 책임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라면서“강도가 세진 재 해가 이제 부국까지 타격하면서 기후변화에 맞서고자 세계의 도 움을 구하던 개도국들이‘양치기 소년’ 이 아니었음이 증명됐다” 라 고 말했다.
美 서부 대형산불로 10㎞ 높이‘불구름’치솟아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대 형 산불로 불구름이 형성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가장 큰 산불‘부트레그’ 로 잿가루가 섞인 연기 기둥인 화재적운 (pyrocumulus cloud)이 4일 연속 으로 나타났다고 소방당국이 전 했다. 기둥 높이만 10㎞에 달하고 160㎞까지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이는 약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르는 거리다. 불구름이라고 불리는 화재적
MONDAY, JULY 19, 2021
미국 오리건주 산불로 생긴 불구름(화재적운)
운은 산불에서 뿜어져 나온 거대 한 연기 기둥 위로 솟아오른 거대 하고 시커먼 적운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재적란운을‘불을 내뿜는 용’ 에 비유하기도 했다.
행이“전적으로 악랄하고 무섭 다” 고 말했다. 가쥴로는 2명의 여성을 살인 하고 다른 1명의 여성은 살인 미 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고 2019 년 8월 배심원단으로부터 3개 혐 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 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절차상 문제 등으로 선고가 지연됐다. 검찰에 따르면 가쥴로는 LA 와 그 일대 지역에서 친절한 이웃 이자 물건을 잘 고치는 사람으로 행세하며 여성의 환심을 산 뒤 그 들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찔러 살 해했다. 가쥴로는 2001년 패션 디자이 너 지망생인 애슐리 엘러린(당시 22세)을 47차례나 흉기로 찔러 살 해했고, 2005년에는 네 아이의 엄
마인 마리아 브루노(당시 32세) 를 역시 흉기로 찔러 죽인 뒤 신 체 일부를 훼손했다. 2008년에는 당시 26세였던 미 셸 머피도 그녀의 아파트에서 살 해하려 했으나 그녀는 맞서 싸웠 고 결국 가쥴로는 달아났다. 이때 가쥴로가 달아나며 핏자국을 남 기는 바람에 그는 결국 체포됐다. 특히 엘러린 사건은 유명 할리 우드 배우 애슈턴 쿠처와 연루되 며 미국에서 전국적 관심사로 떠 오르기도 했다. 살해된 당일 밤 엘러린과 데이 트 약속이 있었던 쿠처는 엘러린 이 나타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 고, 그녀가 살해된 것을 알게 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쿠처는 재판에 나와 엘러린의 집 창문을 들여다보고 바닥에 와 인이 쏟아져 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는데 이는 사실 피해자가 흘린 피였다. 검찰은 가쥴로를 두고“옆집 에 사는 소년 살인마” 라고 불렀 다. 희생자들의 집 근처에 살면서 이들을 은밀히 지켜보다 살해했 기 때문이다. 가쥴로는 전직 에어컨·히터 수리공이자 술집 기도, 배우 지망 생이었다. 가쥴로는 이와 별개로 1993년 일리노이에서 당시 18살이었던 여성을 그녀의 집 입구에서 역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 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무죄를 주장해온 가쥴 로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 하기 위해 증언대에 설 기회를 변 호사가 막았다고 화를 내며 항의 했으나 사형 선고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유람선 아기 추락사…미 법원“명백한 위험엔 경고 의무 없어” 2019년 여름, 카리브해 운항 중에 아기 추락 사고를 겪은 미국 유람선 업체‘로열 캐리비언’ (Royal Caribbean Cruises)이 일 단 책임을 벗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생후 18개월의 숨진 아기 클로이 위건드의 부모가 로열 캐리비언
에 올린 행동은 잘못” 이라며“피 고가 명백한 위험에 대해 경고할 의무는 없다” 고 부연했다. 아기의 부모 앨런 위건드와 킴 벌리는 사고 발생 5개월 만인 2019년 12월“난간 뒤 유리창이 열린 상태였는데 주위에 경고문 하나 없었다. 로열 캐리비언의 안
으로 몸을 기울이다 바깥 35m 아 래로 추락했다. 아넬로는 지난 2월 푸에르토 리코 현지 법원에서 보호관찰 3 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애초 무죄 를 주장하다 징역형을 피하고 거 주지 인디애나주에서 보호관찰 을 받는 조건으로 작년 10월 유죄
플로리다 법원, 부모가 선사 상대로 제기한 소송 기각 유리창 있는 줄 알고 난간에 올려놓은 아기 떨어져 사망 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법원이 기각하고 피고 측 손을 들어줬다. 미국 연방법원 플로리다 남부 지원 도널드 그레이엄 판사는 지 난 14일“이 사고의 책임은 선사 가 아닌 아기의 할아버지 살바토 르 아넬로(53)에게 있다” 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판사는 선사 측 제공 동영상을 토대로“아넬로가 열린 창문 앞 난간에 손녀를 올려놓기 전, 손을 앞으로 뻗어 유리창이 없다는 걸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며“이성 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행 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설혹 몰랐다 하더 라도 유리창이 확실히 닫힌 것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아기를 난간 위
전 기준에 문제가 있어 딸이 목숨 을 잃었다” 며 연방 법원에 소송 을 제기한 바 있다. 선사 측은“창문이 열려 있다 는 사실을 몰랐을 수 없다. 아기 의 죽음은 비극적인 사고일 뿐” 이라며 책임을 부인해왔다. 인디애나 주민인 위건드 가족 은 3대가 함께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아기 클로이는 배가 미국령 푸 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정박해 있 던 당시 할아버지 아넬로에 의해 유람선 11층 어린이 물놀이 구역 인근 유리창 앞 난간에 올려졌다 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유리 벽이라 생각했던 유리창 이 열린 상태였고, 아기는 창 쪽
를 인정했다. 법원 결정이 내려진 후 위건드 가족은 변호인을 통해 큰 실망감 을 표하면서“즉각 항소하겠다” 고 밝혔다. 이들은“재판을 통해 배심원 단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며 “예기치 못한 어린이 추락사 위 험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계속 싸우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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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Ⅰ
2021년 7월 19일(월요일)
유로 우승 파티 후유증 이탈리아 코로나19 상황 다시 악화일로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현 지시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자 수가 3천127명으로 집계됐다 고 밝혔다. 지난 5월 29일(3천351 명) 이래 최고치다. 최근 수일간의 확진자 수 추이 를 보면 12일 888명, 13일 1천534 명, 14일 2천153명, 15일 2천455명, 16일 2천898명, 17일 3천121명 등 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2일 지붕이 없는 버스를 타고 팬들과 함께 유로 우승을 자축하는 이탈리아 대표팀
지난 13일까지 1%를 밑돌던 이달 12일 로마 중심가에서는 우 확진율도 1.9%까지 치솟았다. 승컵을 안고 돌아온 대표팀의 특히 수도 로마의 확산세가 예 ‘오픈 버스 퍼레이드’ 가 있었다. 사롭지 않다. 이날 하루 만에 확 당시 로마 거리에는 방역 규정을 진자가 447명 추가 발생해 전국 무시한 수천 명의 인파가 운집해 주요 도시 중 가장 많았다. 두 번 우려를 샀다. 째인 나폴리(132명)의 3.4배에 달 정도는 덜하지만 다른 지역의 한다. 이 때문에 로마가 속한 라 사정도 비슷하다. 치오주(州) 역시 전국 20개 주 가 보건 전문가인 프란코 로카텔 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 수(471명) 리 파비아대 교수는 18일 발행된 를 기록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 현지에서는 2020 유럽축구선 에서“유로 우승 인파가 바이러 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 후유증 스 확산을 도왔다” 고 짚었다. 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신규 확진자 평균 연령은 28세 유로 2020 결승전 다음 날인 로 상당히 젊은 편이었다. 20∼40
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0% 안팎으로 가장 저조하다. 다만, 현저한 확진자 증가 추 이에도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급격하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하루 신규 중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명에 불 과했다. 고령층 중심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효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당국은 젊은 층의 백 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자 이번 주 중 백신 미접종자의 음식점 입 장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미국서‘치사율 10%’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미국 델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 타를 경유해 9일 댈러스에 도착 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항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확산했 을 위험은 낮아 보인다” 고 밝혔 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1958 년 원숭이 연구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
독감 유사 증상으로 온몸에 발진도…”무증상 상태서는 전염 안돼”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댈러스 보 건당국은 전날 아프리카 나이지 리아를 방문한 댈러스 주민이 원 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 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병원에 입원했고 상태는 안정적 이다. 댈러스 주민인 이 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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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코로나, 자연 기원설이 여전히 가능성 높다고 생각”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 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 병연구소(NIAID) 소장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 기 원설이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 은 동물 숙주로부터 인간으로 옮 긴 자연 진화” 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도 “나는 그게 더 가능성이 높다고 믿지만 여전히 연구실 유출을 포 함해 모든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이뤄진 뒤 나온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미 정보 계통 의 관리들이 적어도 자연 발생설 과 연구소 유출설의 가능성을 반 반 정도로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 다. 파우치 소장은 CNN 진행자 가 자연 기원설이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믿느냐고 재차 추 궁하자“그렇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 것은 나뿐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파우치 소장은“최근 국제적 으로 존경받는 바이러스 학자와
숙주로부터 인간으로 옮긴 자연 진화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 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 원인 폴 아핏 박사도 이날 CNN 에 나와“이것(코로나바이러스) 이 연구실 직원들에 의해 창조됐 을 가능성, 공학적으로 만들어졌 을 가능성은 제로(0)라고 생각한 다” 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 을 두고 자연 발생설과 연구소 유 출설이 맞서는 가운데 미국 정보 기관들은 90일 내에 답을 찾으라
FDA 자문위원“연구실 직원이 만들었을 가능성은 제로”
한달 보름 만에 3천명 선 넘어서…확진율도 2%선 육박
미국 텍사스주 북부 도시 댈러 스에서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 두 창(Monkey Pox) 바이러스에 걸 린 환자가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CDC)는 델타항공, 지역 보건 관 리들과 협력해 비행기에서 환자 와 접촉한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 하고 있다. 댈러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국 내 공항과 비행기에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며“원숭 이 두창 바이러스가 비행기나 공
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 인된 뒤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 서 주로 발견돼왔다.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 으로 시작해 림프샘이 붓고 얼굴 을 비롯한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타인에 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능력은 없 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지하고 있다고 확실히 강조해 야 한다” 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코로나바이러스 의 기원을 검토하는 첩보 활동을 관장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이 바이러스가 중국 우 한(武漢)의 연구소에서 사고로 유출됐다는 가설이 최소한 자연 적으로 출현했을 가능성만큼 신 빙성이 있다고 믿는다는 보도가
진화 생물학자 21명이 연구논문 을 펴냈는데 그들은 내가 말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말했다” 고전 했다. 그는 이 학자들이“열린 마음 을 갖고 있고, 연구소 유출이 있 었을지 모른다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며“모든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 지만 더 가능성 높은 설명은 동물
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 라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중이 다. 90일 시한의 절반이 넘었지만 어느 한쪽을 뚜렷하게 지지하는 새 증거는 거의 나오지 않은 가운 데 정보기관들은 여전히 반반으 로 쪼개져 있다고 CNN은 복수 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죽은 원숭이 해부한 중국 수의사 바이러스 감염 사망 중국에서 숨진 원숭이를 해부 한 한 수의사가 바이러스에 감염 돼 숨졌다고 관영 매체가 18일 보 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연구기관에서 일하 던 53세 수의사가 지난 3월 숨진 원숭이 두 마리를 해부한 뒤 메스 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수의사는 병원에서 치료받았
지만 지난 5월 27일 숨졌다. 조사 결과 수의사는‘원숭이 B 바이러스’ 에 감염된 것으로 드
에는 별다른 해가 없으나 사람에 게 감염될 경우 70% 정도가 치명 적인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치명률 70% 원숭이 B 바이러스 감염 러났다. 이 바이러스는 원숭이로 부터 물리거나 긁힐 경우 또는 감 염된 원숭이의 세포나 분비물과 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원숭이
있다. 신문은 숨진 수의사가 중국 에서 확인된 첫 번째 원숭이 B 바 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라고 전했 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4천명 육박…수도권 중심 5파 양상 올림픽 개회식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17일 일본 전역에서 4천 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나왔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이 날 일본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 나19 감염자는 총 3천886명(오후 6시 30분 기준)이다. 일본 전체로 신규 확진자가 3 천 명 선을 웃돈 것은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
등 전국 10개 광역지역에 긴급사 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5월 27일 (4천134명) 이후로 최다치다. 일본에선 도쿄 등 수도권을 중 심으로 코로나19 제5파 양상이 점 차 두드러지고 있다. 도쿄도(都)는 이날 파악된 신 규 감염자가 1천410명이라고 발 표했다. 도쿄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39명 늘면서 올 1월 21 일(1천471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다치가 됐다. 지난 12일부터 제4차 긴급사
태가 발효된 도쿄 외에 가나가와 (539명), 사이타마(318명), 지바 (244명) 등 수도권 3개 현도 거주 인구 대비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긴급사태 선포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현은 준 (準)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적 용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는 83만9천109명, 총 사망자는 1 만5천5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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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7월 19일(월요일)
뉴욕 & 뉴저지
반주자 구함
롱아일랜드
뉴드림 연합 감리교회 주일 반주자 구합니다.
516-504-5612
알림방
(김남석 목사)
<마귀와 귀신 이야기> 많은 사람들은 마귀와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또는 마귀는 있는데 귀신이 없다든지 귀신은 있는데 마귀가 없다든지 라 말한다. 성경은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마귀도 귀신도 분명히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마귀는 거짓의 원천이요 미혹의 왕이다. 귀신은 마귀의 졸개요 악을 행하는 행동파이다. 마귀와 귀신은 사람에게 정신적인 불안과 초조, 마음에 걱정, 근심 그리고 우울증, 불면증, 자살 시도, 살인 충동, 거짓, 술수, 미혹 등등 사람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고 괴롭히는 모든 행위는 마귀와 귀신들의 행위이다. 사람이 정신병에 걸리거나 각종 불치병에 걸리는 원인은 귀신의 미혹에 걸려 들었기 때문이다. 마귀와 귀신들의 활동 목적은 사람의 영혼을 실족 시키고 몸을 병들게 하고 영혼을 빼앗아 결국 사람을 죽이고 병들게 하는 것이 마귀와 귀신의 일이다. 이러한 마귀와 귀신의 퀘계에서 해방되는 길을 알려 주겠다. 관심있는 분 연락요함 전 화: 516-521-4124 상담자: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남녀노소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자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 연장자 85세 남성)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제공 *15년째 기타 교실임 *1번오시면 2시간이상 배우게 됨 (일주일에 2번도 가능) *각종 위문공연: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 한인봉사센터, 양로원에서 수시로 공연 *정기 콘서트-1년에 1회~2회 공연 *연습레슨 장소: 플러싱 147가 *문의: 917-770-7706 6월 26일 토요일 낮 12시 벨리스트림 파크에서 친교 베베큐 단합대회 및 야외 연주회 -----------------------<원스탑 데이케어> *원스탑 데이케어 멤버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다양한 프로그램 -쇼셜업무 -식사. 차량 서비스 -홈케어 상담 서비스 -전문가 건강상담 서비스 *간호사&영양사와 함께 원스탑에서 건강관리 하세요 주소: 160-18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8 전화: 347-732-4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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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Ⅱ
MONDAY, JULY 19, 2021
“영국 봉쇄해제에 세계가 위험” 과학자 1천200여명 우려 표명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 기 위한 모든 규제를 오는 19일 해 제하기로 한 데 대해 국제적으로 전염병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 섰다. 16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 면 1천2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은 영국의 규제 완화가 백신에 내성 이 있는 변이들이 나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제의학 학술지 랜싯 에 서한을 보냈다. 과학자들은 또 이날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중계된 회의를 열고 영국 정부의 규제 해제가 가져올 문제점들을 논의했다.
뉴질랜드 보건부의 코로나19 자문역인 아미클 베이커 오타고 대 교수는 회의에서 영국의 접근 법에 놀랐다면서 영국이 기본적 인 공공 보건 원칙을 따르지 않는
다른 국가들의 정치적인 이유 “우리는 영국 정부가 위험하고 비 로 영국을 모방할 수 있다는 우려 윤리적인 실험을 시작했다고 여 도 제기됐다. 긴다” 면서“우리는 규제 완화 계 이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 고말 의 임상운영연구실을 맡고 있는 했다. 런던퀸메리대 전염병 학자인 “비윤리적…’백신내성’변이 나올 최적의 환경” 디피 구어다사니는 회의에서“세 계는 현재 영국에서 전개되는 위 “과학강국 왜 그러냐…다른 나라 모방할까 걱정” 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위터에서“착각하 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나 패겔 교수는“영국이 지 말자. 우리는 정부가 많은 사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자 글로벌 여행 허브이기 때문에 영 람에게 만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 문위원인 호세 마틴-모레노 발렌 국의 지배종은 다른 국가들로 퍼 이러스를 아이들에게 최대한 노 시아대 교수는“우리는 영국이 가 져나갈 것” 이라며“영국의 정책 출시키는 조치를 하는 나라에 있 진 과학적 지식에도 불구하고 이 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고 말 다” 고 지적했다. 런 일이 왜 벌어지는지 이해할 수 했다. 학자들의 회의는 비영리단체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랜싯에 보낸 편지에서 주최로 열렸다.
하루 5만명대 영국…벌써 가을 재봉쇄 관측 확진자 급증에 우왕좌왕…프랑스서 입국시‘격리 면제→격리’로 변경 보건장관도 확진…마스크도 말 바꿔·자가격리자 급증에 곳곳서 차질 영국이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규제 를 대거 풀 계획이지만 확진자가 하루 5만명 넘게 쏟아져나오면서 일각에선 벌써‘가을 재봉쇄’관 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하원 보건·사회복지위 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에서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정부가 규제완화 로 드맵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그 근거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이 일부 규제 재도입 가능 성을 배제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총리가 막대한 경제·사회·보 건 비용을 감안하면 재도입을 피 하고 싶어한다고 답한 점을 들었 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 선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5만5천명으로, 세계보건기구 (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 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 상위 수준이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입 원 환자가 3주마다 배가 되고 있 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상 당히 무서운 숫자” 가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세계 과학자들은‘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 에서 영국 정부 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 고 촉구했다. 여기엔 주요국 정부 에 자문하는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 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 했다.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부도덕하다” 는 의견 까지 나왔다. 확진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 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공장 생산과 식당 영업 등의 차질 과 런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문제가 벌써 등장했고 식품 유통망 마비 우려까지 제기 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신 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존슨 총리 등 주요 각료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 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 고 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 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 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 등은 귀국 시 자가격 리 규정을 막판에 뒤집어서 19일 부터 프랑스에서 오는 경우에는 10일 자가격리를 적용하기로 했 다. 영국 정부는 지난주 초 자가격 리가 필요한‘황색국가’ 에서 귀 국하더라도 백신을 2회 접종했다 면 방역규제가 모두 풀리는 19일 부터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고
발표했지만 갑자기 프랑스는 남 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베 타 변이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제 외한다고 방침을 바꿨다. 백신 중에서도 아스트라제네 카 백신이 베타 변이에 잘 들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어서라고 BBC는 전했다. 여행·항공업계는 크게 반발 하며 업계 지원 확대를 요구했고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가“대혼 돈” 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영국 정부는 이틀 전에는 스페 인 이비사 등 휴양지를 보름 만에 도로‘황색국가’명단에 넣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 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 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이 된 다.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자 유’ 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 니‘주의’ 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 꾸고 톤을 낮췄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 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 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 로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는 자 체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남아 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여론 도 분열됐다. 보수당과 우파 언론들은‘자 유’ 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반면 이번 주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이 마스크 착용을 지 지하고 3분의 1은 사무실 출근을 불편해하며 25%는 나이트클럽 영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유로 2020 결승전이 열린 런던 웸블리 경기장 인근에 모여든 축구팬
영국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사적 모임 규모 제한 등 거의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한다. 병원과 공항 등 일부 장소를 제외하고는 1m 이상 거리를 두어 야 한다는 규정도 풀린다. 영국은 애초 지난달 21일에 모 든 규제를 풀려고 했으나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연 기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는 성인 인구의 87%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성 인 인구의 66%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도에서 처 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 스 델타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영 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매 일 3만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전날 열린 한 웨비나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과 규제 해제로 몇주 안 에 감염 상황이“상당히 무서운”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산‘물백신’논란 속 동남아, 화이자·모더나 접종 늘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서구권 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 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중국이 개발 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줄이려 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 다. 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 아 보건당국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시노백의코로나19 백신.
인도네시아, 화이자 백신 구매 합의…말레이는 화이자 접종 주력 외교관계 고려해 중국 백신 비판은 자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 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 로나19 백신을 12세 이상에게 접 종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 아는 올해 화이자 백신 5천만 회 분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달 9일 시노백 백신의 접종을 완료 한 의료인들에게 미국 제약사 모 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부스터샷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 종)으로 접종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상반기에 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 19 백신을 주로 접종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15일 시노 백 백신과 관련해 기존에 들여온 물량을 다 쓰면 사용을 중단한다 며 앞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주 력한다고 발표했다. 아드함 바바 보건부 장관은 기 자회견에서“화이자 백신 4천500 만회를 확보했기에, 인구 3천200 만명의 70%(2천240만명)를 접종 하는데 충분하다” 고 설명했다. 시노백 백신에 많이 의존한 필 리핀도 지난달 화이자 백신 4천 만 회분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앞서 필리핀은 6월 말 모더 나의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공급 받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 핀의 이런 행보는 중국의‘물백 신’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목된다. 시노백, 시노팜 등 중국 업체 들이 개발한 백신 세계보건기구 (WHO)의 긴급 승인을 받아 아 프리카와 동남아, 남미 등 개발도 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60여 개 국에서 접종되고 있다. 중국산 백신은 저렴한 가격과 보관·운송의 편의성을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이 개발 한 백신들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는 평가가 많다. 브라질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서는 시노백 백신의 코로나19 예 방 효과가 50% 정도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는 시노백 백신을 맞은 의료인들이 대거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효능 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졌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달 초 시노백 백신 인도네시아 임상시
험 책임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 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산 백신으로 눈을 돌린 것은 중국 백신의 효과 논란 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들은 그동 안 중국과 외교 마찰, 백신 기피 현상 등을 우려해 중국산 백신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WSJ은 지적 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 러스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 산세가 심각하지만, 백신 접종은 저조하다. 인도네시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전체의 6%에 불과 하고 말레이시아(13%), 필리핀 (4%)도 이 비율이 낮다. 국제사회에서 백신 수급 상황 도 이들 국가의 노선 변경에 영향 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선점했던 미 국, 영국,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 에서는 많은 사람이 이미 백신 접 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 이 개발한 백신이 더 많은 나라에 전달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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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K팝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나” 美 워싱턴포스트 비결 분석 ‘K팝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 나’ 토요일인 17일 미 워싱턴포스 트(WP)는 홈페이지 첫 화면 한 복판에 이런 제목을 단 14일자 기 획 기사를 큼지막하게 배치했다. WP는 주제에 맞게 다채로운 그래픽을 선보인 기사를 통해 K 팝의 성공이 뇌리에 각인되는 노 래와 포인트 안무, 현란한 뮤직비 디오가 소셜미디어에 최적화된 데다 팬들의 적극적 활동 등이 합 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WP가 K팝의 세계적 인기 이 유로 꼽은 첫 번째는 특정 선율이 반복되면서 뇌리에 각인되는‘후 크송’ 의 면모다. 원더걸스의‘텔 미’ 와 슈퍼주니어의‘쏘리 쏘리’ 가 사례로 거론됐다.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 저대 교수는 특정 부분의 반복을 통해 귀에 쏙 들어오는 K팝의 특
징이 강화된다고 했다. 또 다른 인기 이유는 유튜브를 통해 뮤직 비디오가 전 세계 팬을 만난다는 점이라고 WP는 평했다. K팝 팬인 제이슨 응우옌은 8 세 때 소녀시대의 노래‘Gee’ 의 뮤직비디오를 접했고 즉각적으로 빠져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룹 멤버들의 안무와 화 려한 의상 등을 거론하면서“미국 팝뮤직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 이 라고 했다. K팝에 포인트 안무가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고 팬들이 이를 따 라 하면서 소셜미디어로 공유할
케팅 전략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봤다. 이달 13일 기준으로 발매 24시 간 이내에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10개 중 9개가 BTS 및 블랙핑크의 노래라는 것 이다.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건 미 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ME!’ 로 8위였다. WP는 K팝의 인기가 소셜미 디어라는 기술의 발전과도 맞물 렸다며 2012년 싸이의‘강남스타 일’ 을 예로 들었다. 방탄소년단(BTS)이 개통을 앞둔 월드컵대교에서 촬영한‘버터’무대를 14일 방송된 미 국 NBC‘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을 통해 선보였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5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10 일 밝혔다. 사진은 월드컵대교에서‘버터’무대 선보인 BTS. 억 뷰를 넘긴 첫 영상이고 여전히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포인트 안무·소셜미디어 발전·강력한 팬덤”꼽아 수 있다는 점도 WP가 꼽은 인기 요인이었다. WP는 국제 수화를 차용해 만 든 안무가 특징인 방탄소년단
(BTS)의 신곡‘퍼미션 투 댄스’ 렌디한 댄스는 K팝을 K팝으로 를 예로 들기도 했다. 만드는 무엇” 이라고 했다. BTS·제니퍼 로페즈 등과 작 WP는 저작권을 내려놓고 노 업한 안무가 시에나 라라우는“트 래와 앨범을 유튜브에 올리는 마
BTS‘작은 것들을 위한 시’MV, 13억뷰 돌파…통산 두 번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작 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가 18일 오후 4 시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13억 회 를 돌파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 직이 이날 밝혔다. 앞서 3일 방탄소년단 뮤직비 디오로는 처음으로 13억뷰를 달 성한‘DNA’ 에 이어 보름 만에 13억뷰 뮤직비디오를 한 편 더 추 가하게 됐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는 방탄
소년단이 2019년 4월 발표한‘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타이틀곡 으로,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곡이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 에 8위로 진 입한 뒤 8주 연속 차트를 지키며 히트했다. 한 편의 뮤지컬처럼 연출된 뮤 직비디오는 파스텔 톤 색감과 밝 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공개 이후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블랙 위도우’박스오피스 탈환…200만 관객 돌파 마블의 블록버스터‘블랙 위 도우’ 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마블이 2년 만에 선보인
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19 일째 이룬 기록을 일주일이나 앞 당긴 것이다. ‘블랙 위도우’는 한국-태국
올해 최고 흥행작‘분노의 질주’기록 넘어 ‘블랙 위도우’ 는 개봉 12일째인 1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 203만1천여명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최고 흥행작인‘분
합작 영화인‘랑종’ 이 개봉하며 평일 이틀(14∼15) 동안 일일 박 스오피스에서 2위로 밀려났지만 금요일인 16일 다시 1위로 올라섰
다.
토요일인 17일에는 18만7천여 명(48.3%)의 관객으로‘랑종’ (13 만1천여명·34.4%)과 격차를 벌 리며 정상을 유지했다.
위샤오광“사랑하는 추자현 아프게 해…반성하고 후회” 배우 추자현의 남편 중국 배우 계라 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위샤오광(于曉光)이 외도 논란과 했고, 이러한 행동이 오해를 살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며 위샤오광은 17일 자신의 사회 “무엇보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고 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어로 감싸주는 자현이를 아프게 하고 “영상을 보고 많이 반성하고 후회 우리를 배려하는 사람들을 걱정 했다. 마음속의 가책을 어떤 말로 하게 했다” 고 말했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 심경 이어“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을 토로했다.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해 다시는 또“아무리 좋은 친구, 좋은 관 이런 일로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
고 다짐했다. 추자현 또한 이날 SNS를 통해 “(위샤오광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그도 많이 반 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며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 봐 주신다면 앞으로 저희 부부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 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또“이번 일로 오히려 함께 공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5위다. 2010년 7월 500만 건 정도였던 K팝 관련 트윗이 지난달 75억 건 으로 급증하는 등 K팝의 성장은
소셜미디어와의 성장과도 맞물렸 다고 WP는 지적했다. K팝의 세계적 인기엔 팬들의 적극적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시간이 가면서 K팝 팬들은 디지 털 공간에서의 그룹 이미지 형성 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강력 한 팬덤으로 진화했다고 WP는 분석했다. K팝의 영향력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김은 WP에“K팝 팬은 인터넷에서 가 장 크고 잘 조직됐으며 신속한 그 룹 중 하나” 라며“이루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으면 달성까지 화력을 집중한다” 고 했다.
사망한 스타 셰프, 최신 개봉 영화서 독백?…AI 사용 논란 3년 전 사망한 스타 셰프의 삶 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에 사용 된 독백 음성이 인공지능(AI) 기 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사실이 뒤 늦게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 지시간) 요리사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했던 앤서니 보데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드러 너’ 가 AI 기술의 윤리 문제에 대 한 논쟁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돌며 그 지역의 역 사와 문화가 담긴 요리를 소개하 는 TV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끈
앤서니 보데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드러너’ 의 한 장면
앤서니 보데인 일대기 다큐멘터리‘관객 신뢰 훼손’비판 보데인은 지난 2018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모건 네빌은 보데인의 생전 동영상과 지인들 의 인터뷰를 엮어 다큐멘터리 영 화를 제작했다. 보데인의 심리 상태를 추적하 겠다는 차원에서 생전에 지인들 에게 보낸 이메일도 소개됐다. 문제는 친구인 데이비드 최에 감해주시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 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 을 하고 있다” 고 팬들에게 감사함 을 전했다. 최근 위샤오광이 차량에 탑승 한 뒤 한 여성을 자신의 다리에 앉히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 산하면서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그는 추자현과 2017년 부부가 됐으며, SBS TV 스타 부부 관찰 예능‘동상이몽’ 에 출연해‘우블 리’ 라 불리며 사랑받았다.
게 보낸 이메일 중“넌 성공했고, 나도 성공을 거뒀어. 그런데 넌 행복하니?” 라는 부분이었다. 영화에서 이 대목의 내레이션 은 보데인 본인의 목소리였다. 15년 이상 TV 프로그램에 출 연해 다양한 동영상과 음성 자료 를 남긴 보데인이지만, 친구에게 보낸 개인적인 내용의 이메일까 지 음성 녹음으로 남겨놨다는 것 은 부자연스럽다는 의문이 제기 됐다. 네빌 감독은 최근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자 AI 기술을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보데인의 생전 목소리를 분석 한 AI 업체가 억양과 분위기까지 흉내를 내 이메일 내용을 음성파 일로 변환시켰다는 것이다. 네빌 감독은 AI 기술로 보데 인의 독백을 처리하기 전에 유족 의 동의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 큐멘터리의 윤리 문제가 제기됐
다.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다큐멘 터리 영화에서 존재하지 않는 음 성 자료를 제작해 사용한 것은 관 객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특히 네빌 감독은 영화에서 AI가 제작한 음성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 시카고 컬럼비아 컬리지 영화 방송학과장인 셀마 빅로이는“관 객들은 그 독백이 보데인이 생전 에 남긴 음성이라고 생각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AI 기술의 사용은 시대 의 변화에 따라 불가피하다는 반 론도 적지 않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고든 퀸 은“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때 고 려해야 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 들과 비교할 때 이번 사안은 사소 하다고 볼 수 있다” 며“기술이 발 전하고 있는 만큼 사용할 수 있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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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19, 2021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공포영화‘티탄’ 두번째 여성감독 수상… 감독상은 레오 카락스에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프랑스 공포영화‘티탄’ (Titane) 에 돌아갔다. 1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 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쥘리아 뒤쿠르노(37) 감독의 연쇄살인마 에 관한 영화‘티탄’ 이 최고 작품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프랑스 출신의 30대 뒤쿠르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 째 여성 감독이 됐다. 첫 여성 수 상자는 1993년‘피아노’로 받은 제인 캠피언 감독이다. ‘티탄’ 은 칸 영화제에서 상영 된 영화 중 가장 거칠고, 도발적 이고, 폭력적인 영화 중 하나라고 AFP 통신은 평가했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74회 칸 영화제 수상자와 폐막식 진행자들
란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 감독상은‘아네트’를 연출한 독의‘영웅’ 과 핀란드의 유호 쿠 레오 카락스 감독에게, 각본상은 오스마넨 감독의‘컴파트먼트 넘 ‘드라이브 마이 카’ 를 쓴 일본 하 버6’ 가 공동 수상했다. 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오에 다카
마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이스라엘 감독 나다브 라피드의‘아헤드의 무 릎’ 과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
칸 영화제 폐막식서 좌중에 웃음 안긴 이병헌 봉준호가 개막 선언하고 이병헌은 시상자로…송강호는 심사위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지만, 권위에 있어서는 나머지 영화제 를 압도하는 올해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장편 영화는 없다. 하지만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의 시작을 한국 영화인이 알렸고, 마 무리도 한국 영화인이 무대에 올 라 장식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2019년 영화‘기생충’ 으로 황 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한국어로 개막을 선포했고, 한재 림 감독의 신작‘비상선언’ 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바통 을 넘겨받았다. 이병헌은 17일 오후 한국 배우 로는 처음 칸 영화제 폐막식 무대 에 올라 노르웨이 영화‘더 워스 트 퍼슨 인 더 월드’ 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여우주연상을 전달했다. 시상에 앞서 이병헌은 프랑스 어로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메 운 관객을 향해 인사를 건넸고, 영어로 폐막식에 오른 소감을 밝 히며 유머를 선사해 좌중에 웃음 을 안겼다. “올해 영화제는 저에게 특별 하다” 고 운을 뗀 그는“나의 친구 들인 봉준호가 개막식에 있었고, 송강호는 심사위원”이라며“또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와는 같은 성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이병헌의 재치 있는 발언에 2 천 석이 넘는 객석에서는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 아져 나왔고, 리 위원장도 눈과 입을 씰룩거리며 즐거워했다. 이병헌은 수상에 감격해 눈물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서 배우 이병헌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시상한 배우 이병헌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배우 송강호
을 흘리는 배우와 기념사진 촬영 을 하고 나서 무대를 떠나면서는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송강호 와 손바닥을 마주치기도 했다. 칸 영화제 사상 첫 흑인 심사
위원장인 리 감독과 함께 경쟁 부 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송강호 는 이날 감독상 수상자로 뮤지컬 영화‘아네트’ 를 선보인 프랑스 감독 레오 카락스를 호명했다.
타쿤의‘메모리아’ 에 수여됐다. 여우주연상은‘더 워스트 퍼 슨 인 더 월드’ 에 출연한 노르웨 이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남
우주연상은 미국 영화‘니트람’ 에 나온 케일럽 랜드리 존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칸 영화제에 서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신 작‘당신 얼굴 앞에서’ 가 올해 신 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서, 한재 림 감독의 재난 영화‘비상선언’ 이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됐다. 윤대원 감독의 한국예술종합 학교 영상원 졸업작품‘매미’ 는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 션 부문에서 2등상을 받았다. 2019년‘기생충’으로 황금종 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개막식에 참석했고 송 강호는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다. ‘비상선언’에 출연한 이병헌은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다.
‘우왕좌왕’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실수로 황금종려상 먼저 발표 2주 가까이 이어지는 칸 국제 영화제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을 누구에게 안길 것인가를 향해 달려간다. 프랑스 칸 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화제, 독일 베를린 영 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이 지만 황금종려상이 갖는 무게는 황금사자상, 황금곰상을 능가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영화제가 열리지 못해 주 최 측이 초청작만 발표하고 수상 작을 선정하지 못한 만큼 올해에 는 어떤 영화가 그 영광을 품을지 에 관심이 주목됐다. 하지만 17일(현지시간) 오후 7 시 30분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 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올 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의 실 수로 김이 빠졌다. 폐막식은 황금종려상 수상작 을 발표하며 대미를 장식해야 하 는데, 리 감독이 그만 행사 초반 이 황금종려상을 받게 됐 ‘티탄’ 다고 발표해버린 것이다. 폐막식 진행을 맡은 프랑스 배 우 도리아 티이에가 프랑스어로 오늘 발표할 수상작 중 하나를 공 개해달라고 하자 리 감독이 대본 에 적혀있는 것을 읽었는데 그게 바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었다. 일순간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 에르 대극장은 혼돈에 휩싸였지 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애초 계획대로 남우주연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시상식 수순을 밟아갔 다. 마침내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발표할 차례가 다가오자 리 감독 은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를 잡 고“일을 망쳐서 미안하다” 고사 과했지만, 또다시 실수했다. 시상자를 먼저 소개하고 수상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파이크 리
스파이크 리, 행사 초반에 수상작‘티탄’공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 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시상할 미국 배우 샤론 스톤(왼쪽)과 올해 경쟁 부문 심사 위원장을 맡은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리
작을 발표해야 하는데 시상자가 무대에 올라오기도 전에 우렁찬 목소리로“황금종려상은…” 하고 운을 뗀 것. 객석에서는“그거 아니다” 라 고 소리가 나왔고, 다른 심사위원 들이 리 감독을 말렸다. 급기야 사회자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서 리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황금종려상 시상을 맡은 미국 배우 샤론 스톤이 무대에 나타나 서 짧은 인사말을 끝내자, 진행자 는“자, 스파이크 위원장님, 이제
말해달라” 고 요청했다. 무대 한쪽 끝에 마련된 심사위 원단 자리에서 단상이 놓인 중간 까지 샤론 스톤의 손을 잡고 걸어 간 리 감독은 샤론 스톤에게 쪽지 를 건네면서“이 사람은 망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했다. 샤론 스톤은 리 감독을 바라보 며“확실해요? 준비됐어요? 지금 하면 되나요?” 라고 물은 뒤“황금 종려상은 티탄!”이라고 외치며 우왕좌왕했던 상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1년 7월 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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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