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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0, 2020

<제46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젊은층, 코로나19 더 조심해야! 젊은 층 중심 확산… “환자 평균 연령 몇 달 새 15세 어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 로운‘진앙’ 으로 떠오르고 있다 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8일 온라인 의학 매체 웹엠디 (WebMD)와 인터뷰에서“코로 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 달 전 보다 최소 15살 어려졌다” 며“젊 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나이가 어려 서 코로나19에 걸려도 크게 아프 지 않을 테니 괜찮다는 식의 천진 난만한 발상이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 면서도“이는 사회적 책무 를 저버리는 태도” 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젊은 환 자의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 은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실이지 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은 나 이와 관계가 없어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파우치 소장은“코로나19는 본 인에게서 끝나지 않는다” 며“스 스로 감염되거나, 감염에 신경 쓰 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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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화) 최고 94도 최저 7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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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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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로운‘진앙’ 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18일 온라인 의학 매체 웹엠디(WebMD)와 인터뷰에서“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 달 전보다 최소 15살 어 려졌다” 며“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일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나 온 젊은이들

뜨리고 있는 셈”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블레서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대 행은“감사하게도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 입원할 위험, 사망할 위험이 인 것은 아 낮지만, 위험성이‘0’ 니다” 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 체 더힐이 보도했다. 젊은 코로나

19 환자들 역시 면역력이 없기 때 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으며, 코로 나19를 이겨내더라도 심장, 폐, 뇌 에 오랜 기간 손상을 미칠 가능성 을 시사하는 초기 연구 결과들이 여럿 있다고 더힐이 전했다. 리처드 전 국장대행은“젊은 사람들이 그저 비슷한 연령대하 고만 어울리는 게 아니라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서 코로나19 에 취약한 친척을 방문할 수 있다 는 점이 더 큰 문제” 라고 우려했 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미 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한국시 간으로 19일 오후 371만1천464명, 사망자는 14만119명으로 전 세계 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조금 앓다가 회복?”… 20대 확진자들“착각 말라” 심장·폐 등 만성질환 가능…“기존 정상생활 못 돌아가” CNN 코로나 후유증 소개 젊은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더 라도 쉽게 회복된다는 게 일반적 인 통념이다. 코로나19에 걸리더 라도 노년층과 비교해 치사율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증상이 미약 해 감염 사실도 모르는 젊은이들 이‘슈퍼 전파자’역할을 하는 것 도 이런 느슨한 경계심과 맞물려 있다. ▶ 관련 기사 B5(건강 정보) 면 그렇지만 연령대를 떠나 코로 나19에‘무적’ 은 없다. 설사 치사 율은 낮더라도, 그 후유증에서 영 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사례 들도 적지 않다. CNN방송은 18일 코로나19 후유증 속에 기존의 정상적인 생

7월 20일(월) 최고 98도 최저 75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7월 12일 마이애미 해변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젊은 층이 새로운‘진앙’ 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20 대 사례들을 소개했다. “쉽게 회복할 것으로 착각하 지 말라” 는 게 한결같은 경고다.

지난 4월 1일 코로나19 양성판 정을 받은 조지아주의 변호사 조 던 조시(29)는 아직도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상태다. 조시는

“코로나19는 나의 에너지를 완전 히 빼앗아갔다. 항상 몽롱해지거 나 피곤해지고 13시간을 자기도 한다” 고 말했다. 뉴욕 퀸스의 대학생 케빈 가르 시아(24)도 기존 정상 생활로 되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증상이 나타났다. 열흘가량 통증, 피로감, 위장질환 등을 앓다 가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가르시 아는“내 나이 또래도 많이들 숨 졌다” 면서“내가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 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의 삶은 건강했던 과거와는 전혀 달라졌다. 면역 체 계 자체가 약화했고‘건강’ 과‘질 병’ 의 중간지점에서 불안한 상태 에 머물러있다고 가르시아는 말 했다. 애틀랜타에서 방송작가로 활 동하는 모건 스완크(28)도 후유증 에 시달리고 있다. 3주 동안 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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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가 나왔다. ▶ 관련 기사 A5(미국-코로나 19)면 최근 들어 미국의 일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신기 록을 세우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보건수칙을 따르지 않는 경향 이 짙은 젊은 층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20∼39

세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 늘어 났다고 밝혔고, 로드아일랜드주 에서는 지난달 초만 해도 10%였 던 20대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월말에 두배로 증가했다. 뉴멕시코주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44%가 30세 미만으로 파악됐고, 일리노 이주와 캘리포니아주의 확진자 중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 이어졌고, 9일간 후각을 완전 히 잃기도 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항 체가 생기기는 했지만, 폐가 심각 한 손상을 입었다. 스완크는“짧은 대화도 나누 기 어려울 정도이고, 몇 분마다 호 흡기를 사용해야 한다” 면서“그 저 모든 사람이 항상 마스크를 착 용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영국 뉴캐슬에 사는 대니얼 그 린(28)도 석 달 전 코로나19에 감 염돼 몇 주간 침대에 누워있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금까지도 호흡이 어렵다. 그린은“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 단 1분만 걷더 라도 지친다” 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번 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20대 확진 자들의 경고에 더욱 주 의를 기 울여야 한다는 게 보건

의료 전문가들의 일관된 조언이 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는 하루 7만명대에 달하는 실정이 다. 지난 16일 7만7천명 이상의 감 염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최다 확 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17일 에도 7만5천명 이상이 추가로 감 염됐다. 해법은 간단명료하다. 마스크 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사 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는 것이 다. CNN방송은“밀레니얼 세대 의 코로나19 치사율은 낮을 수 있 겠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후유증 에 시달리게 된다” 면서“영구적 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코로나19 를 놓고 굳이 도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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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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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국민은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한인단체들“수준 이하 표현… 사과해야”규탄성명 LA 지역 美정치인들도“트럼프, 노골적 인종차별”비판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 등 LA지역 36개 한인단체는 19일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국 민을‘끔찍한 사람들’ 이라고 말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 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미 메 릴랜드 주지사는 최근 워싱턴포 스트(WP) 기고문에서“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공화당 주지사 협회 만찬에서‘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 는다. 한국인들은 끔찍한 사람들’ 이라고 말했다” 고 밝힌 바 있다. [뉴욕일보 7월 17일자 A1면‘트럼프,‘한국국민은 끔찍한 사 람들’,文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 지 않는다”…‘한국 사위’호건 메 릴랜드 주지사 WP 기고‘ 제하 기 사 참조] LA 한인단체들은 성명에서 “미국 전체에서 가장 큰 한인 거 주지역인 LA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해 한국인과 문 대통령에 대 한 트럼프 대통령의 매우 부적절 하고 선동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준 이하 표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 며“미국의 오 랜 동맹을 그런 식으로 묘사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과를 요 구한다” 고 말했다. LA 한인회는 별도 입장문에 서“한인들은 이민 117년의 역사 를 통해 미국 사회의 다양한 분야 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한미 양국 의 국익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 리 동포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 고 지적했다. LA 한인회는 트럼프 대통령 에게 부적절한 발언의 재발 방지 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 다. LA 현지 정치인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 았다. LA 카운티 행정책임자인 마 크 리들리 토머스 슈퍼바이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인종차별과 모든 형태의 편견에 반대하며 한 인사회와 함께 한다” 고 말했다.

LA한인단체, 트럼프 대통령 규탄 성명서 [사진 제공=LA한인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는 최근 워싱턴포스 트(WP) 기고문에서“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공화당 주지사 협회 만찬에서‘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끔찍한 사람들’ 이라고 말 했다” 고 밝힌 바 있다.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캘리포니 아주 24지구 상원의원은“나는 한 인타운을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 럽다. 한인은 놀라운 사람들” 이라 고 밝혔고, 허브 웨슨 LA 10지구

시의원은“한국 국민에 대한 트럼 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인종차별 은 비열하고 역겹다” 고 비판했다. 한국계인 데이비드 류 LA 4지 구 시의원은“트럼프 대통령의 공 공연한 증오와 반(反)아시아 정서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허브 웨슨 LA 시의원, 트럼프 비판 [사진 제공=LA 한인회]

에 힘을 뭉쳐 맞서야 한다” 고말

트럼프는 한국사람에대해 무어라고 말했나? “트럼프,‘한국국민은 끔찍한 사람들’, 文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 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 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표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한국 사위’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뉴욕시‘식당 거리영업’10월말까지 연장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7 일 현재 약 9,000개의 식당들이 참 여하고 있는‘식당 거리영업(오 픈레스토랑, Open restaurant)’ 프로그램을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는 식당과 바의 실내영업은 허가되지 않은 상태 다. 선정 된 거리는 금요일 오후 5 시에서 11시까지, 토요일과 일요 일 정오부터 오후11시까지 운영

된다. 뉴욕시는 참여 식당들을 위해 선택된 거리들을 일시적으로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그외의 거리 들은 보행자와 응급구조차량을 위하여 개방할 계획이다.

메릴랜드 주지사의 워싱턴포스트 (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 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을 주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연설했다.

뉴욕시는 도로 좌석 배치에 대 한 지침을 명확하게하기 위해 식 당 업계와 계속 협력 할 계획이라 고 전했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로 집에서 식사하는 것에 지친 뉴 욕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코로나 19를 잊을 수 있게 만드는 기쁨을

전미주지사협회가 워싱턴DC 에서 동계회의를 연 계기에 공화 당주지사협회가 대통령과의 만찬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호건 주지 사는 전미주지사협회장이다. 호건 주지사는“트럼프 대통 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 라고 했다” 고 썼다. 호건 주지사는 이어“그는 왜

주었다. 오픈 레스토랑을 2개월 연장시킨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 고 말했다. 오픈레스토랑 프로그램에는 26곳의 지역이 더 추가되어, 현재 뉴욕전역의 47개의 거리가 프로 그램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전동욱 기자>

했다.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 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그들은 우리에게 돈 을 내지 않는다’ 고 불평했다” 고 덧붙였다. 만찬이 열린 것은 미국이 방위 비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 속에 주 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 직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을 압박 하던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사흘 전 인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거론하 지는 않았지만 방위비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하기도 했다.

가정상담소 22일 법률상담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뉴욕과 뉴저지사무소에서 7월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대 상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 폭력 등 폭려피해자에게 우선권 이 주어지며 이민, 이혼, 자녀양 육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원하는 분들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뉴욕 과 뉴저지 모두 7월 22일(월) 오 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다. 무료법률 상담을 원하면 뉴욕 가정상담소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 내를 받을 수 있고, 예약을 할 수 있다. △핫라인(NY): 718-460-3800 △핫라인(NJ): 201-731-3800 www.kafsc.org, https: //kafscgive.givesmart.com/


2020년 7월 20일(월요일)

종합

코로나19 이후 美국민‘한국여행 선호도’향상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설문… “코로나 위기극복 효과” 소비자 24%-여행업 종사자 38%, 韓여행 선호도 개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으로 국 내외 관광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 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여행 업계 종사자와 일반 국민들 사이 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 장 용선중)는 19일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 250명과 일반 소비자 400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 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7.8%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 다. 19.1%는 ‘매우 선호’로, 18.7%는‘약간 선호’ 로 변화됐다 고 각각 밝혔다. 54.9%는‘변화가 한국관광공사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고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없다’ 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 ‘인사이더 트래블 리포트’ 유명인 마케팅 차원에서 미 인상에서 한국 관광 홍보를 펼치 조사에서도 23.8%(10.8% 매우 선 (Insider Travel Report)와 여행 PBS방송 PD이자‘트레블스 위 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Z세대 호, 13.0% 약간 선호)가 같은 반응 전문 컨설팅회사인‘블루 오션 렌 드 달리’ (Travels with Darley) 미국인 유튜버 에이드리언 힐을 을 보였다. 즈’ (Blue Ocean Lens)에 의뢰해 쇼 한국편’ 을 지난 5월1일 방영한 한국관광 명예 특파원으로 위촉 여행업계 종사자의 77.6%는 이뤄졌다. 달리 뉴먼을 최근 명예 홍보대사 했다. 또 미국 여행업계와 의료관 소비자들에게 한국 여행을 추천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코 로 위촉, 한국 관광 알리기에 나서 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 할 의향이 있으며, 72.0%는 한국 로나19 사태 와중에도‘포스트 코 고 있다. 국관광설명회와 버추얼 세일즈 으로의 여행상품을 판매할 의향 로나19’ 에 대비해 페이스북, 인스 또한 지난 5월 미국 전역의 밀 콜을 진행해 최신 방한 상품 정보 이 있다고 응답했다. 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 여행지 소 레니얼과 Z세대 가운데 소셜미디 를 제공하는 한편, 방한 관광상품 일반 소비자의 61.0%는 여행 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 어 인플루언서로 선발, 위촉된 60 개발 지원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 목적지로서 한국을 인지하고 있 고 있다. 명의 한국관광서포터즈들이 온라 하고 있다. 다고 밝혔다. 또 13%는 올해에, 41.0%는 내년에 해외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각각 답했다. 20.5%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전 에는 해외여행 의향이 없다고 했 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 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 향상에 대 던 한 영화감독이 워싱턴DC의 백 해“한국이 초기의 코로나19 위기 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 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방 통령을 비판하는‘살아있는 동 역 모범국으로서의 국격이 높아 상’전시회를 가졌다. 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평 영화감독 브라이언 버클리가 가했다. 이끄는 예술가 단체‘트럼프 동상 다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이니셔티브’ 는 트럼프 대통령을 사태로 한국 관광에 대한 선호도 “민권과 자유의 파괴자” 로 규정 향상이 실제 여행으로 이어질지 하는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는 불투명하다. 고 19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방한 관 도했다. 광객 수는 급감했다. 지난 1월부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지난 터 5월까지 누계 방한 관광객 수 17일 백악관 주변의‘리버티 플라 는 210만명으로 전년 동기의 696 자’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만명보다 69.8%나 줄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앞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판 동상 퍼포먼스 [사진 출처=브라이언 버클리 인스타그램 캡 처] 이번 조사는 한국관광공사 뉴 서 살아있는 동상을 연기했다. 욕지사가 온라인 일간 여행신문 이들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 당 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경 이벤트 와 백악관 벙커 피신 논란,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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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에 中유학생, 美 대신 영국간다 “코로나19 확산·인종 갈등 격화에도 실망 느껴” 무역전쟁, 기술전쟁 등을 둘러 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 는 가운데 미국을 최고의 유학 희 망 지역으로 꼽던 중국 학생들이 영국 등으로 점차 눈길을 돌리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해외 중 국인 유학생은 지난 2010년 28만5 천 명에서 2018년 66만2천 명으로 8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 다. 특히 100만 명이 넘은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3명 가운데 1명이 중국 출신일 정도로 미국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 지역 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러한 선호도에 변화 의 조짐이 보인다. 중국 베이징의 교육 기업인 뉴 오리엔탈 그룹이 올해 중국 학생 을 대상으로 유학 희망 지역을 조 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영국 을 선택했으며, 미국을 선택한 응 답자는 37%에 그쳤다. 이는 4년 전 같은 조사에서 응 답자의 46%가 미국 유학을 희망

하고, 30%가 영국 유학을 희망한 것과 뚜렷하게 대조된다. 최근 코넬대학 입학을 포기한 중국 학생 잔시 두안은“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적대적인 정책과 코 로나19 확산, 인종차별 시위 격화 등 여러 가지를 생각했을 때 미국 을 선택하는 것이 불안했다” 고말 했다. 그는“미국에서 공부하길 원했던 내 친구들도 싱가포르, 유 럽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미국 정부는 로봇, 항공, 첨단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연구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비자 유효기간을 1년으 로 제한하는 등 학계에서 중국에 대한 장벽을 쌓는 데 열을 올려왔 다. 상하이의 유학 컨설턴트인 킴 왕은“최근 2년 새 영국 대학에 대 한 유학 희망자들의 선호도가 크 게 높아졌으며, 싱가포르 대학들 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며“캐 나다, 호주 등으로 갈수록 유학 선호 지역이 다원화하는 추세” 라 고 밝혔다.

백악관 인근에 트럼프 조롱‘살아있는 동상’전시 ‘민권·자유의 파괴자’로 묘사하며 성경 이벤트·벙커 피신 비판

“이제 학교로 돌아가라”동상 퍼포먼스 [사진 출처=브라이언 버클리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사태 속 트럼프 대통 령의 학교 정상화 요구를 소재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를 강제해산한 뒤 백 악관 인근 교회를 방문했던 트럼 프 대통령에게‘뻐기는 자’ 라는 이름을 붙이며 동상으로 재현했 다. 또 ‘벙커’ 라는 제목의 동상 퍼포먼스 에선 곰 인형 을 안고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를 지 켜보는 모습으 로 트럼프 대 통령을 묘사했 다.

이들은“이제 학교로 돌아가 라” 는 글귀가 새겨진 동상 주춧돌 위에서 골프채와 막대 사탕을 든 트럼프 대통령과 마스크를 쓴 아 이를 나란히 보여주기도 했다. 버클리는“트럼프 대통령은 자기도취와 인종차별, 이기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역사를 만들었 다” 며 다른 도시에서도‘살아있 는 동상’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버클리는 과테말라 고아 자매 의 이야기를 다룬‘사리아’ 라는 단편영화로 올해 2월 열린 아카데 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 후보 에 올랐다. 그는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TV 중계에서 대중의 이목 을 끄는 상업광고를 다수 제작해 ‘슈퍼볼의 제왕’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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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ONDAY, JULY 20, 2020

미주한인들을 위한 열린 마당, 열린 장터, 열린 강좌

오픈 꼬레아 opencorea.com 사이트 오픈 구인, 구직, 중고차, 부동산, 각종 강좌 등 무료 이용

2011년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 받는 존 루이스 의원

<미주 한인들을 위한 열린 마당, 열린 강좌-‘오픈 꼬레아(opencorea.com)’첫 화면>

미주 한인사회에서 구인/구직 열린장터(각종 중고품 매매, 중고 자동차, 렌트 등)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트 ‘오픈 꼬 레아 opencorea.com’가 개설되 어 큰 기대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 오너 들은 곧 봉쇄조처(셧다운)들이 완 화된다는 소식이 나오지만 또 다 른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디. 비즈니스를 다시 확장 오픈 하려 면 그에 따라 종업원도 새로 구해 서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 나 사태가 잦아들면서 중고품을 구하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안 쓰 는 가전제품, 컴퓨터, 가구 등을 내 다 팔아 정리하고자 하는 사람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러한 모든 사 람에게 ‘오픈 꼬레아’ 사이트는 희소식이 된다.

◆오픈꼬레아 장점

▶ 이메일/스마트폰으로 가입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회원 가 입으로 이메일을 요구하지만 오픈 꼬레아 사이트는 이메일 뿐아니라 스마트폰 번호만으로도 회원 가입 이 가능하다. 이것은 요즘 같은 스 마트폰 시대에 핸드폰만으로 회원 가입하고 댓글을 쓰고 검색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모두가 “무료 서비스” 더구나 각종 강좌와 ‘열린 장

‘ < 얄린 장터’코너- 중고 자동차 광고 샘플>

터’ 코너 모든 이용이 무료라는 점이다. 모든 구인, 구직, 모든 ‘사고팔고’ 코너인 장터, 중고 자동차, 부동산, 렌트 등의 사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구인/구직에 글 을 올리거나 중고장터에 물건을 올리는 것 모두 무료다. 사진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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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수 있고 여러 개의 사진을 올려 새로운 상품을 홍보해도 된다. ▶ 댓글 이용 구인 광고에 일하기를 신청하 거나 중고 자동차에 거래 신청을 할 때 댓글로 신청하면 편리하다. 이렇게 신청한 댓글은 처음 구인 광고를 낸 사람, 처음 중고 자동차 광고를 낸 사람만 볼 수 있다. 즉 자기의 신분을 제 3자에게 노출하 지 않고 댓글로 신청하는 것이 가 능하고 처음 글을 올린 사람도 꼭 필요한 사람만 신청하게 하는 효 과가 있다. ▶ 미 전역에서 이용 가능 이 사이트는 미 전역을 대상으 로 광고가 가능하며 미 전역의 구

인 광고를 보는 게 가능하다 ◆ 뉴스해설/칼럼/강좌 제공 ‘오픈꼬레아’ 사이트는 뉴스 /칼럼/강좌도 제공한다. ‘오픈꼬 레아’ 사이트에서는 미 전역에서 활약하는 유능한 칼럼니스트들의 동참을 환영한다[물론 운영진에서 선별 허용한다]. 현재는 초창기이 기 때문에 많은 칼럼이나 제언이 올라와 있지 않지만 차후 유능한 칼럼니스트들의 동참으로 풍부한 글들이 넘쳐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 ‘재능 기부’ 환영 건강/여행/세무/컴퓨터/스마트 폰 등 어떤 분야든지 전문적인 지 식을 가진 한인들은 본인의 지식 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줄 열 린 마당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본인이 오래 동 안 쌓은 노하우를 공개할 수 있다. 정기적인 연재가 아니어도 좋다. 1-2 회 분량의 간단한 노하우를 공 개하면 된다. 자료를 제공하면 PPT 자료나 동영상을 만들어 유투브 등에 올 려드릴 수도 있다. 해당 재능을 유 료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중개를 통해 소정의 수입을 창출 할 수도 있다. ◆ 차후 앱으로도 서비스 ‘오픈꼬레아’ 사이트는 재능 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발굴하고 재능 거래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중개해 줄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 다. 현재는 웹사이트만 서비스하지 만 9월 중순경 안드로이드 앱으로 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오픈꼬레아’ 사이트는 미주 한인사회 소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이명식 347-286-2792

1965년 셀마행진 당시 경찰 곤봉에 맞는 루이스 의원(오른쪽 하단)

타계한 흑인 영웅 추모하며“실수”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진을 잘못 올려 루이스 의원 추모하려다 커밍스 의원 사진 게시 둘 다 흑인 민권운동거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타계한 흑인 민권운동의 영웅 존 루이스 하원의원을 추모하며 다른 흑인 의원 사진을 내거는 실수를 잇달아 저질렀다. 19일 CNN방송에 따르면 댄 설리번 상원의원(공화·알래스 카)은 전날 페이스북에 17일 세 상을 떠난 루이스 의원을 기리 는 메시지를 올리면서 작년 10월 작고한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 원과 국립 흑인역사문화박물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설리번 의원은 “그의 인상 깊은 헌신의 작은 부분이나마 동참할 수 있었던 것, 흑인역사 문화박물관 개관식에 같이 참석 할 수 있었던 것이 영광”이라 고 썼다. 루이스 의원을 추모하는 게 시물에 엉뚱하게 커밍스 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다. 루이 스 의원과 마찬가지로 커밍스 의원 역시 흑인 민권운동에 투 신, 작지 않은 발자취를 남긴 거 물이었댜. 설리번 의원실 대변인은 CNN에 “직원이 미국의 전설 을 기리다 실수를 했다”고 해 명했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 ·플로리다)도 같은 날 트위터

작년 10월 작고한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 의원

에 루이스 의원을 기리는 메시 지를 남기다 루이스 의원이 아 닌 커밍스 의원 사진을 올리는 실수를 했다. 루비오 의원은 “정확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 존 루이스 는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었다. 신께서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실 것”이라며 트윗에 올린 사진을 정정했다. 루이스 의원은 17일 향년 80 세로 세상을 떠났다.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을 이끌었으며 1965년 ‘셀마 행진’에서 경찰의 곤봉 에 맞으며 강제 진압되는 모습 이 공개돼 인종차별 반대 여론 에 불을 붙였다.


미국-코로나19

2020년 7월 20일(월요일)

지난 4월 뉴욕에서 냉동트럭에서 시체안치소로시신을 옮기는 모습

텍사스주 병원 응급실

코로나 사망자 14만명 넘어서…“응급실 자리부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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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중 잠시 쉬고있는 의료진

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 명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한주에 5천명씩 늘어 이웃 국가인 캐나다 의 전체 사망자수가 8천800명에 불 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가장 타격이 심한 지 역에서는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마리코파 카운티는 시체 280구 보관을 위해 냉동고 14개를 들여오고, 시체안치 소 수용 능력을 두배로 확대하기

로 했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텍 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벡사 카운티 는 시체 180구를 보관하기 위해 냉 동 트레일러 5대를 인수했다. 병원 응급실에도 코로나19 환 자들이 쇄도해 일부 경증 환자들 은 복도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 다. 호흡이 힘든 환자들은 인공호 흡기에 의존해 응급실에 머무르고 있다. 중환자실에 자리가 부족해 서다. 최근 10여년간 응급실에서 일

해온 텍사스주 베일러 의대 앨리 슨 핸독 박사는 AP통신에 “코로 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같은 일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서 “우 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중환자실 과 같은 치료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은 병원에 받아들여지기 전에 몇시간씩 기다 리고 덜 아픈 사람들은 중환자들 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복도에 누워있다”고 말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는 1만158명의 신규 감염 자가 나왔다고 밝혀 5일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했다. 텍사스 등과 함 께 미국 내 코로나19의 ‘핫스 폿’(집중발병지역)으로 꼽히는

트럼프,‘코로나 대처 잘하고 있다’자랑

다”는 주장도 폈다. 인터뷰 진행자 인 크리스 월리스가 미국이 현재 전 세계에서 치명률 7위라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에 월리스가 자신이 존스홉킨 스대학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하 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의사들, 특히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을 반박하며 공격에 나섰다고 폭스뉴 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 가을과 겨울이 미국 보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 가운데 하나가 될 것 으로 내다본다’는 레드필드 국장 의 지난주 언급에 동의하느냐는 질

문에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의사들 이 만들어낸 ‘실수’들을 지적했 다. 그는 “나는 모른다. 그리고 나 는 그(레드필드 국장)도 안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어떤 누구도 이에 대 해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면서 “이는 매우 다루기 힘든 일” 이라며 여름이 되면 바이러스가 사 라지고 가을에 재발병할 것이라는 예측 등을 사실과 빗나간 사례로 꼽 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앤서니 파우 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과 “훌륭한 관계” 라고 계속 주장하면서도 “그가 누

설자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약간 불 안조장자이긴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그것이 지나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발 입국 금지 는 실수’라고 잘못 말했다고 주장 하면서 “그도 당시 내가 옳았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신 역시 오류를 범했다는 지적에 “나는 모 든 사람이 실수를 한다고 생각한 다”며 “나는 결국 옳을 것이다. 그 것(코로나 19)은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고 나는 옳을 것”이라고 주장 했다.

이기 때문”이라고 농담하기도 했 다. 그래디는 국립보건원 임상센 터의 생명윤리부를 맡고 있다. 콜린스 원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파우치 소장을 해임 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이행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걸 하는 걸 상상할 수 없다”고 답했 다. 콜린스 원장은 NBC 인터뷰에 서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인 어 떤 것이 되다니 기이하다”며 코

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재 확산 국면에서 소신 발언을 고수 하는 파우치 소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 터뷰에서도 파우치 소장과 좋은 사이라면서도 “좀 불안을 조장하 는 사람이고 잘못을 좀 했다”고 비판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

하루 6만명대 신규 확진…전체 확진자 370만명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일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 신규 확진자 수도 6만명을 넘어서 전체 확진자 수는 370만명 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응급실과 시체 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 고 외신은 전했다. 18일 로이터통신과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4만명을 넘 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날보다 6만명 넘게 늘어나 370만명 을 돌파했다. 하루 7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한 지난 16~17일보다 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 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주간 전체 50개주 중 43개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고, 이로부 터 6주가 지나 사망자도 재차 급격

“치명률 세계서 최저…검사, 세계적 선망 대상” 폭스인터뷰…'갈등설' 파우치에“불안조장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재확산 속에서도 검사 역량을 자 랑하며 “전세계적 선망의 대상”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방영된 폭 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나라도 검사라는 견지에서 우리가 한 만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세계

적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전국적 확진자 수 증가에 대 해서는 검사 규모가 늘어난 결과라 고 주장하며 그 의미를 축소했다” 며 코로나19 재앙의 실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식의 주장

을 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수는 전날 현재 14만명을 넘어선 것 으로 집계된 상황이다. 전체 확진자 수는 370만명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우 리가 전 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낮 은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

트럼프, 또 파우치 겨냥해 불안 조장한다,며 공개 비판

국립보건원장“파우치 해임이라니 상상못할 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 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의 상관인 국립보건 원장이 파우치 소장의 해임은 상 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 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장 은 19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에 대한 좌천이나 해 임과 관련해 “아무도 내게 그러 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그런 건 상 상도 못 할 일”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연방 공무원으 로 정무직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임할 수 없 고 파우치 소장의 상관에게 해임

을 지시해야 한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주도 해오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상태다. 콜린스 원장은 이어 “모두가 나를 파우치의 상관이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는데 왜냐하면 그의 진 짜 상관은 아내 크리스틴 그래디

플로리다주도 1만328명의 신규 환 자가 발생한 것으로 국제통계 사 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다. 플 로리다에서는 지난 10일 7천명 수 준이었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8 일 만인 이날 9천100명으로 껑충 뛰었다. 또 애리조나주는 하루 최 다인 147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 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일일 최 다에 해당하는 2천386명의 신규 확 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환 자 7만7천명 이상이 나와 하루 최 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17일에도 7만5천명 이상의 감염자 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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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MONDAY, JULY 20, 2020

트럼프 대선패배하면‘불복’시사?…“두고봐야, 순순히 지는사람 아냐” 지지율 하락 속 우편투표 조작 거듭 제기…"바이든 나라 파괴" 인신 공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3 일 대선 패배시 결과에 승복할지 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듣기에 따라 불복 가능성 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방영된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패배시)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 이 아니다”라며 “나는 패배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을 되풀이했 다. 이어 “(결과를) 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황 에 따라 다르다”며 “나는 우편 투표가 선거 결과를 조작할 것이 라고 생각한다. 진짜 그렇게 생각 한다”며 우편투표에 따른 부정선 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

를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냐’는 이어진 질문에 “아니다. 나는 봐야 할 것”이라고 명확한 답변을 거부했 다. 그는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 냐’는 질문이 또다시 나오자 “아니다. 나는 그저 그렇다고 말 하지 않을 것이고 아니라고 말하 지도 않을 것”이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 해 “당선돼 우리나라를 망치길 원한다. 여러분의 세금을 세배로 늘리길 원한다”며 맹공했다. 그 는 “그가 대통령이 되면 좌편향 압박을 받을 것이며 나라를 파괴 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처럼 ‘극단적 좌파’가 나라를 장악할 것이라는 식으로 비난했다. 또한 “바이든은 두 문장을 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께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며 “프롬프터에 있는 대로 읽고 다 시 (대선 베이스캠프 격인 자택 내 ) 지하실로 내려간다”고 인신공 격적 발언도 이어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노망났다고 생각하느 냐’는 질문에는 “그에 관해 이 야기하고 싶지 않다. 대통령이 될 만큼 유능하지 않다고 말하겠다” 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정신적

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몰 아붙이면서 이러한 이유로 자신은 대선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 듭 주장했다. 그는 “조는 자신이 살아있는지도 모른다”며 “바이 든도 이런 인터뷰를 하라고 해라. 그는 ‘엄마 집에 데려가 줘요’ 라며 엄마를 찾으며 땅바닥에 주 저앉을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지 않고 있다. 그것들은 가짜 여론조사” 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경제가 팽창하고 멋지 게 성장할 것”이라며 경제가 회 복되고 있다면서 대선일인 11월3 일 주식시장이 최고조가 될 것이 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노 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육군 군사기지 명칭을

바꾸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 다는 점을 들어 국방수권법 (NDAA) 서명을 거부할 가능성 을 내비쳤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 했다. 그는 “나는 군이 뭐라고 말 하든 신경 안 쓴다. 내가 결정권 자”라며 “나는 기지들의 이름을 지우길 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반대한다”고 말했다 . 또한 급여세 인하가 포함되지 않은 경기 부양법에 서명하지 않 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어 두운 개인사’를 폭로한 조카 메 리 트럼프의 책 ‘이미 과한데 결 코 만족을 모르는’에 대해 “거 짓말”, “어리석고 악랄하다”며 책 내용을 부인하며 메리를 공격 했다

‘코로나 대응 누가 잘하나’…바이든 54% vs 트럼프 34% 넉 달 만에 전세 역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민 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더욱 지지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 트(WP)가 19일 공개한 공동 조사 결과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4%,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4%로 20%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 앞서 ABC와 WP가 지난 3월 25일 진행한 여론조사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45%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 (43%)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약 넉 달 만에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 으로 우위를 보여왔던 경제 분야

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 석 달 만에 지지율 격차를 8%포인트 에서 2%포인트로 좁히며 바짝 추 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 야 지지율은 3월 25일 기준 50%에 서 7월 15일 기준 47%로 감소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같은 기간 42%에서 45%로 상승했다. 이밖에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범죄와 치안, 인종 관계 분야에서 각각 50%, 58%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9%포인트, 2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늘 미국 대통령선거가 개 최된다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 럼프와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중 누구를 뽑겠느냐’로 조사한 전체 지지율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54% 로 트럼프 대통령(39%)을 15%포 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5일 성 인 1천6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 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5%다.

백악관,추가부양책서 검진예산 퇴짜 코로나 확진자 급증하는데... 대책은? 연방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책’ 논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 예산이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고 일간 워 싱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 .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최대 1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5차 패키지에는 지방정부를 지원 하는 예산이 비중있게 반영될 것 으로 알려졌다. 주(州) 정부의 코로나19 검진 및 접촉자 추적을 뒷받침하는 분 야에 공화당 일각에서는 250억 달

러를 반영하자는 입장이지만, 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반대 입장 이라고 WP는 전했다. 코로나19 검 진은 어디까지나 지방정부의 몫으 로, 연방 재정을 투입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한 당국자는 “일부 공화당 상 원의원들은 250억 달러를 주 정부 에 지원하기를 원하지만, 백악관 은 한푼도 배정할 수 없다는 입 장”이라며 “코로나19 검진은 주 정부 역할인 데다 기존 부양책에 서 반영된 관련 예산도 미집행됐 다는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실

차량 장사진 이룬 LA 코로나19 진료소 주변…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설치된 코로나19 진료소 주변에 15일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업수당’ 항목을 놓고 맞서는 상 황에서 ‘검진 예산’ 항목에서는 공화당과 행정부가 충돌하면서 막 판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상원의 미치 매코 널 원내대표는 조만간 5차 경기부 양 패키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 서 의회는 4차례 걸쳐 총 3조 달러

사면초가 트럼프, 재선 적신호…바이든과 격차 더 커져 (CG)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처리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는 연방정부와 주정 부 역할론에 대한 입장차를 반영 하는 것이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급증하는 상황과 도 맞물려 주목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는 하루 7만명대에 달하는 실정이 다. 지난 16일 7만7천명 이상의 감 염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최다 확 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17일 에도 7만5천명 이상이 추가로 감염 됐다. 일각에선 코로나19 검진에 대 한 트럼프 대통령의 회의적인 시 각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 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진이 적 을수록 확진자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면서 폭넓은 검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한편 ‘공공보건 주무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산으 로 배정된 100억 달러에 대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부정적인 분위기 라고 WP는 전했다. 백악관은 코 로나19 대응을 놓고 CDC와 수차 례 충돌한 바 있다. CDC가 파워게 임에서 밀리면서 데비 벅스 백악 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부각됐 다는 게 미 언론들의 분석이다. 최근엔 ‘소신발언’을 이어왔 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까지 사실상 뒷전으로 물러나면서 벅스 조정관이 정치적 입지를 더욱 다 지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한국Ⅰ

2020년 7월 2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文대통령 지지도 44.8%…'조국사태' 이후 최저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산세 주춤

민주-통합 지지율 차 4.3%p…통합 창당 이후 최소 격차

집단감염 불씨와 휴가철이 '위험 요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 지도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 보다 3.9%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 났다. 이는 ‘조국 사태’가 한창이 던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 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포인 트 오른 51.0%로, 긍정 평가를 앞지 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 났다. 조국 사태가 정점이던 작년 11 월 1주차(51.7%) 이후 가장 높은 부 정 평가율이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 는 오차 범위 밖인 6.2%포인트다.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를 넘어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은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이번 조사는 고(故) 박 원순 전 서울시장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 A씨의 기자회견(13일) 이 있던 날부터 닷새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박 전 시장 사건이 국정 지 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도표 제공=리얼미터}

인다. 여성의 긍정 평가율(44.1%)은 전주보다 6.6%포인트 하락했고, 30 대의 긍정 평가율(42.6%)은 14.4%포 인트 떨어졌다. 여성과 30대는 문 대 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왔다. 지역별로는 서울(39.6·4.7%포 인트↓), 대구·경북(29.9%·6.6% 포인트↓), 대전·세종·충청 (43.6%·5.4%포인트↓) 등에서 지 지도 낙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3%, 미래통합당 31.0%,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4.6%, 국민의당 4.4%, 무당층 16.1%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4%포인트 내 렸고, 통합당 지지율은 1.3%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차이는 4.3%포인트로, 통합당 창당 이후 가장 작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 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

주호영“박지원은 적과 내통하는 사람”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 표는 19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정보기관은 적을 추적하고 냉정하게 적을 파악해야 하는 데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 가”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 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반문하고 “전문성이 있는지부

터 (따져봐야 한다)…우리는 국 정원의 파괴라고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후보 자가 통일부 장관이라면 달리 볼 수 있지만 국정원은 대한민 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 기관인데, 내통하는 사람을 임 명한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어 떤 생각으로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했는지 도저 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

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의 군 복무와 대학졸업 문제, 5천 만원을 빌린 뒤 5년 이상 이자 도 갚지 않은 문제 등을 집중적 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일 김창룡 경찰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 해선 “본인의 자질부터 검증 하고 그 다음에는 경찰 수사권 독립을 지킬만한 여건이나 자 세를 갖추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적과 내통’통합당 비판에“근거없는 색깔 공세” 박지원 내정자 반박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는 19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 대표가 자신을 ‘적과 친분 관계 가 있는 분’, ‘내통하는 사람’ 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근거 없 는 색깔 공세로, 대단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 고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흠 집 내기와 낡은 색깔론을 펴고 있 지만, 정치적인 공세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통합당 의원 들의 부당한 허위 발언에 항의하 며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고 덧

붙였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들과 만나 “박지원 후보자가 통 일부 장관이라면 달리 볼 수 있지 만,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 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이라며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박지 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임명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고 비판했다.

지역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집단감 염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여 름 휴가철도 본격적으로 시작됨 에 따라 지금과 같은 진정세 유 지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존의 감염 고리를 하루빨 리 끊어내고 휴가철 방역까지 성공해야만 일일 지역 신규 확 진자가 10명 미만이었던 4월 말 ∼5월 초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도 권 집단감염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점에 발생했듯 언제, 어 디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지역감염은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달 초순(1∼10일, 방대본 발표일 기준)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 수 는 36 → 44 → 52 → 36 → 43 → 24 → 20 → 30 → 28 → 22명으로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52명까 지 나왔으나, 중순(11∼19일) 들 어서는 20 → 21 → 19 → 14 → 11 → 14 → 21 → 11 → 21명으로 10∼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주 단위로 구분해 봐도 최근 2주간(7.5∼18) 지역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는 21.4명으로, 직전 2주간(6.21∼7.4)의 31.0명에 비 해 9.6명이나 적다. 수도권에서 시작해 대전, 광 주 등으로 확산한 집단감염의 기세가 잦아들고 방역망의 통제 력이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방역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이는 정 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 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집단감염 사례 는 예상 밖의 강한 전파력을 보 여 우려를 낳고 있다. 전날 낮 12 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사 무실 사례’ 확진자는 33명으로 불어났다. 이 감염의 여파는 인 근 경기도를 넘어 전북, 광주, 제 주, 전남 등 곳곳으로 퍼졌다. 관악구 사무실 관련 기존 확 진 자 (송 파 구 60번 )가 지 난 10∼12일 광주에 머물면서 친인 척을 만나 11명이 추가로 감염된 데 이어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전남 보성 주민 1명도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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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야간 취식행위 안됩니다… 강원 동해안 8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시행 예정인 야간 취식 행위 단속을 앞두고 사전 계도 활동이 시작된 지난 18일 밤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집합 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단속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을 받았다. 서울에서 광주를 거 쳐 전남까지 ‘3차 감염’이 발 생한 셈이다. 관악구 사무실 관 련 또 다른 확진자(광진구 20번) 도 확진 전인 9∼14일 제주를 방 문해 가족·지인 등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4명이 감염된 상태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 진자도 거의 매일 몇 명씩 추가 되면서 누적 147명으로 늘어났 고, 수도권 방문판매 관련 감염 자도 교인모임, 아파트 방문판 매, 관악구 방문판매, 고양 원당 성당을 고리로 총 44명으로 증가 한 상태다. 의정부 집단발병 확진자도 한두 명씩 늘어나 누적 32명이 됐고, 서울 한화생명 명동지점 관련 확진자도 벌써 13명이나 발 생했다. 이처럼 기존 집단발병 사례 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는 상 태에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 되면서 지역감염에 언제라도 다 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 본)는 지난 4월 말∼5월 초 ‘황 금연휴’를 거치면서 발생한 집 단감염의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 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

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1 차 대유행의 불씨가 완전히 잡 히지 않은 상태에서 6일간의 연 휴로 인구이동이 폭발하자 코로 나19가 재점화됐고, 결국 수도권 의 연쇄적 집단감염 등으로 이 어졌다는 것이다. 정부는 당시 연휴 기간의 위 험을 예상하고 이동 최소화, 마 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 를 당부했지만 코로나19의 ‘조 용한 전파’를 막지는 못했다. 정부가 전국적인 사회적 거 리두기 1단계와 광주·전남지역 의 독자적인 2단계 조치로 겨우 되찾은 진정세에 일단 한숨을 돌리면서도 사회의 각 부문과 국민 개개인에게 지속해서 긴장 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는 것 도 이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호 남권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 다”며 “국내 환자 발생이 한 자릿수로 감소하고 감염경로 미 상 환자가 5% 이하로 줄어들도 록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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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JULY 20, 2020

‘주한미군 감축 옵션’韓美 외교가 주시…방위비협상 영향 촉각 분담금 연계해 지렛대 이용 가능성…정부는 "협상서 주한미군 연계 논의 없어" 미국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 하는 보도가 나오고 미국 정부가 한 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방위비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 용으로 감축 카드를 꺼냈을 가능성 이 제기되지만, 한국 정부는 주한미 군 규모와 방위비 사안을 분리해 대 응한다는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 다음 날 미 고위당국자 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 함해 전 세계 우리 동맹들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는 기 대를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 주 한미군 감축과 방위비 협상 간의 연 계성을 분명히 밝히지는 않은 채 한 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이 필요하다

트럼프, 해외주둔 미군 감축 옵션 보고받아 (PG)…미국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오고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방위 비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앞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한 내부 회의 에서 한국에서 주둔 비용으로 50억 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 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미국이 50% 안팎 오른 13억달러를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은 13%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현재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미 외교가는 미군 감축 옵션 보도에 촉각을 세우며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WSJ의 ‘주한미군 감축 옵션’ 보도와 맞 물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인 도·태평양 지역 내 미군 재배치 추 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국가국방 전략’(NDS)의 역점 과제 중 하나 로 미군 재배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주한미군 장병들 [자료사진]

몇 달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북 부사령부, 수송사령부와도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 부에 속해 있어 이는 향후 재배치 가 능성을 시사한 대목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 가 자국의 이익과 전략에 따라 주한 미군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에 주둔한 미군 재배치 방안을 검토 하면서도 이를 지렛대 삼아 방위비 협상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세계 권력 구조 재편에 따 라 미군을 재배치할 필요성이 실제 로 있다면 이를 (방위비) 협상의 지 렛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한미군 규모와 방위비 협상을 별개의 사안으로 접근한 한 국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히 분리 대 응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과 방위

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과 방위 비가 연계돼 논의된 적은 일절 없었 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분리 대응) 원칙을 훼손해가며 방위비 협 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 미국이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 해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꺼내 들더 라도 미중간의 갈등과 경쟁이 심화 하는 현 상황에서 이를 실행에 옮기 기에는 부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조 심스럽게 나온다. 방위비 협상과 별개로 미국 외교 가에서도 주한미군 감축에는 부정 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여당인 미 공화당 벤 새스 상원 의원은 WSJ의 ‘주한미군 감축 옵 션’ 보도와 관련해 “이런 종류의 전략적 무능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 수준으로 취약한 것”이라고 지적 했고, 야당인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 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주한미군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확대회의 후 비공개회의

김정은,숨 고르기 속‘군사카드’유효 시사…핵 언급 빠져 ‘대남행동 보류’후속 언급은 없어…소강 기류 속‘신중 모드’ 북한이 최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을 통해 연내 북 미정상회담 가능성에 사실상 선을 그은 가운데 ‘전쟁억제 력 강화’를 재천명했다. ‘핵’ 언급을 자제하며 나 름 수위를 조절했지만, 군수품 생산·작전동원태세 점검 등 을 지시하며 대미 관계를 장기 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 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 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확대 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연달아 주재했다. 이날 보도에서 ‘주행사’ 라고 할 수 있는 확대회의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이어진 ‘비공개’ 회의 현안을 공개 한 사실이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조선 반도(한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 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 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 쟁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 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핵 심적인 중요 군수생산계획지 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했다” 고 밝혔다.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인천 이어 서울 가정집 수돗물서도‘유충’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확대회의…북한은 18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 원회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회의에 참석한 군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메모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이다.

이날 조선중앙TV가 확대회 의 영상을 오전부터 신속히 공 개하면서 말미에 비공개회의 장면을 포함한 것 역시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억제력은 이미 최근 한 차례 등장한 바 있는 ‘절제 된’ 표현이다. 북한은 5월 24일 제7기 4차 확대회의까지만 해도 ‘핵전 쟁 억제력’이라는 표현을 썼 지만, 지난달 23일 화상으로 열린 7기 5차 예비회의부터 핵 이란 단어를 빼며 수위를 낮췄 다. 표현의 수위는 조절했지만 , ‘한반도 정세’, ‘잠재적

군사적 위협’ 등을 명분으로 들며 당분간 군사력 강화 노력 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단기적으로는 내달로 예고 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경고 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 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특히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 동원대비 태세 점검’을 주문 했는데, ‘비대칭 전력’의 핵 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 관련 전략부대 등을 암시 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해에 도 신형 무기 개발에 집중한

만큼 이를 총괄한 포병부대나 서북도서 방어부대 등도 거론 된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비 공개회의에서 전략무기 개발 의 핵심인 리병철 당 부위원장 과 신형 단거리 미사일 4종 개 발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정천 총참모장 등을 세워두고 지시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 다. 이번 회의에서 ‘핵심적인 중요 군수생산 계획’을 승인 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 된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선임 분석관은 “최근 북한의 무기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 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 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 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 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 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 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 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개발 추세를 보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포함해 초대형 방사 포, 소형 로켓 등의 무기 체계 일 것”이라며 “최근 개발한 신형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생 산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비공개회의에 앞서 열린 확대회의에서는 군인들 의 정치사상생활, 인사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밝혀 전반적 으로 군내 기강을 확립하기 위 한 현안을 논의했음을 시사했 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흐트러 진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대 책도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 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대남 군사 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한 예비회의 이 후 본회의 성격이 있지만, 이 번에는 대남 관련 언급이 일절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북미 대화가 당분간 요원한 상황에 서 대남 관계 역시 좀 더 신중 하게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담 긴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

2020년 7월 20일(월요일)

中 최악 홍수…싼샤댐 최고 수위 불과 11m 남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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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442만2천명, 사망 60만5천명 넘어

‘홍수통제’ 145m 넘어 164m 달해…“붕괴 우려” 소문까지 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 악의 홍수 사태로 인해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三峽) 댐의 수 위가 최고 수위에서 고작 11m 남은 수준까지 치솟아 우려가 커지고 있 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빈과일보 등에 따르 면 중국 남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지 는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폭 우로 인해 433개 하천이 범람했으며 , 14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3천873만 명이 발생했다. 이번 주말에도 허난 (河南),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안후이(安徽), 장쑤( 江蘇), 충칭(重慶) 등에 폭우가 이어 지고 있다. 가장 큰 우려를 자아내는 것은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 댐의 수위가 최고 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대량의 물 쏟아내는 중국 싼샤댐…중국 후베이성의 양쯔강 상류에 위치한 싼샤댐이 17일 방수로를 통해 대량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양쯔강 유역에는 한 달 넘게 큰 비가 이어지고 있다.

는 점이다. 후베이성 이창(宜昌)시 에 건설된 싼샤 댐은 세계 수력발전 소 중 발전량 1위를 자랑한다. 1994 년 착공해 15년 만인 2009년에 완공 됐다. 싼샤 댐의 초당 물 유입량은 계속되는 폭우로 전날 6만1천㎥에

남중국해서 미 항모 2척 합동훈련…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 운데, 미국이 이달 들어 두번째로 항공모함 2개 전단을 남중국해에 보내 훈련에 나섰 다.

남중국해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 아세안8국, ‘中불법 美입장표명에 감사 전달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 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 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 세안) 8개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의 국제법 준수를 강조한 미국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9 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베트남 등 8개국의 미국 주 재 대사들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

이르렀다. 이로 인해 싼샤 댐의 수 위는 지난 10일 동안 16m 가까이 올 라가 이날 오전 11시 무렵 163.85m까 지 치솟았다. 이는 홍수 통제 수위 인 145m를 무려 19m 가까이 넘어선 것은 물론, 최고 수위인 175m를 불 함한 국제법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미국에 감 사 메시지를 보냈다. 호아킨 카스트로 미국 하원 외 교위원회 부위원장 겸 아세안 코 커스 공동의장과의 온라인 회담을 통해서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외에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 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 나이가 함께했다. 이 가운데 베트 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나라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 관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남 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 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에 대해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역사와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했다며 강력 히 반발했다.

과 11m가량 남겨둔 수준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싼샤댐 붕괴 설’마저 유포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중국건축 과학연구원 황샤오쿤(黃小坤) 연구 원 명의의 ‘마지막으로 한번 말한 다. (싼샤댐이 있는) 이창 아래 지역 은 달아나라’는 글이 퍼졌고, 이는 싼샤댐 붕괴에 대한 공포를 불러왔 다. 황 연구원은 이 글이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싼샤 댐은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떡없다”고 반박 했다. 창장측량기획설계연구원 엔 지니어인 왕샤오마오(王小毛)는 과 기일보에 “싼샤댐은 콘크리트 중 력댐으로 최대 높이 181m, 최대 바 닥 폭 126m에 달하며, 홍수 방지 설 계와 내진 설계가 돼 있다”며 싼샤 댐 붕괴 우려를 일축했다.

‘코로나 회복기금’EU 정상들 사흘째 갑론을박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 상들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을 논의하기 위해 사흘째 정상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7일 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 고 앞서 제안된 7천500억 유로(약 1 천2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1조740억 유로(약 1천457조원) 규 모의 2021∼2027 EU 장기 예산안 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애초 정상회의는 17∼18일 이 틀 간의 일정이었으나 이견이 좁 혀지지 못하자 이날까지로 연장됐 다.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4월 EU 정상들이 마련하기로 합의한 경제 회복기금의 지원 형식과 조건 등 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제회복기금은 EU 집행위가 높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화 중인 앙겔라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금융시장에 서 돈을 빌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회원국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집행위는 7천500억 유로 가운 데 5천억 유로는 보조금으로, 나머 지 2천500억 유로는 대출로 지원하 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네덜 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은 지원 방식이 보조금 보다 대출금 형태가 돼야 하고, 지 원을 받는 국가들에 노동시장 개 혁 등의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기 금을 지원할 때 회원국들이 승인 과정에서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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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JULY 20,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생명보험 절실하다 부수적 장치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Options and Provisions>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 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 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 통성(Liquidity)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 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 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생명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 성과 영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 은 우리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 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하거 나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 어떤 부수적 장치들이 있나 마치 자동차의 옵션들처럼 생 명보험도 별도의 요금을 내고 생 명보험의 기본 틀에 부착하여 특 수한 효과를 내게 하는 부수적 장 치들이 있다. 또 어떤 것은 생명 보험의 기본 틀에 박혀있는 장치 들도 있다. ① 신체장애 보험료 면제혜택 (Disability Waiver of Premium Benefit) : 보험가입자가 신체 애 로 일할 수 없을 때 보험료를 면 제해주는(대신 내주는) 혜택. 15 세 미만의 어린이 생명보험을 들 때 보험료를 내주는 보호자의 신 체장애 보험료 면제혜택 (Applicant’s Waiver of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Premium Benefit)도 있다. ② 사고 사망혜택(Accidental Death Benefit) : 강렬하고 우발 적인 사고로 입은 신체상해로 사 망할 때, 액면의 1배 또는 2배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 택. 예컨대, 자동 차 사고로 사망 한 경우에 액면의 1배 또는 2배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는다. ③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 증 가 혜택(Cost of Living Rider) : 보험금이 소비자 물가지수와 비 례해서 매년 자동적으로 증가하 도록 함으로써 물가상승으로 인 한 보험금의 구매력의 상대적 하 락을 보완하는 혜택. 보험금이 증 가함에 따라 보험료도 인상된다. ④ 현금가치 반환 혜택 (Return of Cash Value Rider) : 저축성 생명보험에 쌓인 현금가 치 를 사망시 보험금에 추가하여 지급하는 혜택. 현금가치 만큼의 보험금이 추가되므로 추가 보험 료가 발생한다. ⑤ 발행 보증혜택(Guarantee Issue Rider ): 미래의 어느 나이 에서 그때 보험가입 자격을 불문 하고(신체검사 없이) 일정한 액 수의 생명보험을 살 권리를 부여 하는 혜택. 건강상 태가 나빠져서

보험에 들 수 없는 가능성에 대한 보장이므로 추가 보험료가 발생 한다. . ⑥ 가족의 생계비 혜택 (Family Income Rider): 영구적 생명보험에 수혜자가 보험금과는 별도로 일정기간동안 매월 일정 한 액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혜 택. 보험금은 일시에 지급되나 이 혜택은 매월 일정한 기간에 걸쳐 지급되는 것이 특이하다. 목돈을 관리할 수 없는 수혜자에게 매월 일정한 액수를 지급하도록 하여 어느 시점까지 원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⑦ 이의 제기 불가조항 (Incontestable Clause) : 보험가 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보통 2년 이 경과하면, 보험신청서에 거짓 진술이 있었더라도, 보험회사가 보험효력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조항. 이 조항 때문 에 보험 가입자가 2년이 경과한 이후에 사망하 면, 보험회사는 수 혜자에게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 해야 한다. ⑧ 자살 조항(Suicide Clause) : 자살에 의한 죽음일지라도 보험 증서가 발행된 후 2년이 경 과하 면 보험회사는 수혜자에게 보험 금을 지급하도록 한 조항. 2년 이 내에 보험 가입자 가 자살하면, 그간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준다. ⑨ 유예기간(Grace Period) : 예정된 보험료 납부 일자로부터 보통 31일간으로, 보험료 납 부 일 자에 보험료를 내지 않았더라도 이 기간에 보험의 효력이 유지된 다. ⑩ 몰수 불가조항(Nonforfeiture Provisions) : 일정한 기간 보험료를 낸 보험증서에 쌓

마치 자동차의 옵션들처럼 생명보험도 별도의 요금을 내고 생명보험의 기본 틀에 부착하여 특수한 효과를 내게 하는 부수적 장치들 이 있다. 또 어떤 것은 생명보험의 기본 틀에 박혀있는 장치들도 있다.

인 가치는 보험료 납부가 중지되 더라도 보험회사가 몰수할 수 없 다. 보험 가입자는 (A)보험증서 에 명시된 현금 가치를 찾거나, (B)감소된 액수의 완납된 생명보 험을 유지하거나, (C)기한이 연장 된 같은 액면의 임시적 생명보험 을 유지하거나 할 수 있다. (A) (B) (C)는 혜택의 형태는 다르지 만 보험 수리상 가치는 동일하다. ⑪ 융자가치(Loan Value = Cash Value) : 보험증서를 담보 로 보험회사가 보험증서 소유자 에게 빌려줄 수 있는 액수로서 현 금 가치와 동일하다. 보통 융자에 대한 이자는 4%~ 8%. 융자는 보 험증서 유효기간 동안에 언제든 지,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갚을 수 있고, 사망 시 수혜자는 보험 금에서 융자액을 뺀 나머지를 받 게 된다. 생명보험의 융 자가치는

생명보험의 용도 가운데 비상금 의 역할을 한다. ⑫ 보험료 자동융자조항 (Automatic Premium Loan Provision) : 저축성 생명보험 가 운데 평생생명보험(Whole Life) 은 보험료가 제때에 지불되지 않 을 때 그 보험료를 보험 증서에 쌓인 현금 가치에서 자동적으로 융자하여 지불할 수 있게 한다. 보험료 미납 으로 보험효력이 상 실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보 험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오랫 동 안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고 방기 한 생명보험 증서에서도 수혜자 가 보험금을 고스란히 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조항은 보 험 가입자의 요청에 의해서 효력 이 발생하므로 아예 보험 가입 신 청 시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 부수적 장치들 가운데 ①

② ③ ④ ⑤는 추가 보험료를 내 고 추가하는 장치들이고, ⑥ ⑦ ⑧ ⑨ ⑩ ⑪ ⑫는 추가 보험료 없 이 생명보험에 일반적으로 부여 된 보험가입자의 권리라고 볼 수 있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41> “How come you are here and not there with them?”Stella asked. “I was in Honolulu taking care of business, when Prime Minister Kishi and Finance Minister Sato, both brothers in spite of their different surnames, who happen to be my former students, called and bugged me to come along.” “You are not a full-time member of the Kishi government?” “No, I haven’t worked for any government since my brief (but disastrous, Seiji said inwardly) stint way back in 1919.” “But you are General Counsel to Prime Minister Kishi?” “Ad hoc for this trip only. The roster submitted to your government had to show some plausible title. They wanted me essentially to be their tour guide and interpreter because I went to school in the States and speak the lingo. But I have been informed that my services as interpreter won’ t be needed after all, at least for the official functions, because someone much better qualified has turned up, namely, Peter Bach, your husband.” “I am sorry, Professor Oda,”Peter said.“You are obviously much more qualified than I would ever hope to be. Stella and I will ask President Eisenhower to have you reinstated.” “No, I haven’ t interpreted in a long time. Born a decade before the new century I am too old, especially for simultaneous interpreting, which requires an unusual degree of mental agility. I doubt I am up to it and would have requested consecutive translation in bite size chunks, seriously crimping free and seamless flow like two buddies chatting in the same language. You are a godsend in the nick of time and I’ ll be happy to stand by and watch you perform. You may be wondering why I decided to call you now, disrupting your TV show. Before I leave for Washington early tomorrow morning I wanted to tell you that I knew your father.” “When was that, Professor Oda?”Peter asked. “In 1919.” “When you were in government service?” “Yes, I was with th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then.” “That was a year before my birth. On March 1 that year the country erupted in the so-called Three-One Hurrahs for Independence calling for the termination of Japanese rule. Accused of inspiring them with his incendiary poetry my father was thrown into jail and tortured for information on the Korean underground. His body broken he was released for home treatment and recovery but almost immediately he had to flee to Siberia. So you must have met him in jail.”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그럼 왜 일행과 합류 하시지 않고 거기 계셔 요?” 스텔라 가 물었다. “내가 사업 차 호노루루 에 있었는데 성은 달라도 친형제이며 내 전 제자인 기시 수상과 사 도 재무상이 전 화해서 오라고

졸라댔습니다.” “기시정부의 정식 관료가 아니십니까?” “아닙니다. 멀리 1919년 잠깐 (그러나 비참하 게 하고 세이지는 속으로 뇌까렸다) 복무한 이후 로 어느 정부에도 들어가 일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시 수상의 법률고문 아니십니까?” “이 여행을 위한 임시직 입니다. 당신 정부에 제출하는 명단에 그럴듯한 직함이 붙어야 하니 까요. 내가 미국에서 학교 다녔고 영어를 하니까 주로 나를 관광안내 겸 통역으로 쓰려는 것이지 요. 그런데 내 통역 역할은 적어도 공공행사에서 는 필요 없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이유는 훨씬 적 격자인 댁의 남편 박피터가 나타났기 때문입니 다.” “죄송합니다 오다 교수님”피터가 말했다. “교수님이야말로 저보다 상상할 수도 없는 적격 자 이십니다. 스텔라하고 제가 대통령께 다시 통 역을 맡기도록 진언하겠습니다.” “아니요. 통역 안 한 지가 오래 됐어요. 금세 기 보다 10년 전에 출생해서 특히 머리가 재빠르 게 돌아가야 하는 동시통역하기에는 너무 나이 가 들었어요. 그게 자신이 없어. 한사람 말이 끊 긴 후에 더구나 작은 단위로 하자고 할 것이니 자유롭고 꾸김없이 한 말로 담소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 할 것이요. 당신은 아주 적시에 하 늘이 보낸 선물이요. 나는 옆에서 지켜보리다. 내가 왜 당신의 TV쇼를 중단시키며 전화 했나 궁금하실텐데 내일 아침 일찍 워싱턴으로 떠나 기 전에 내가 당신의 아버지를 알았다는 것을 알 려드리고 싶어서였어요.” “그게 언제쯤입니까, 오다 교수님?”피터가 물었다. “1919년.” “정부에서 일하실 때요?” “네, 당시 조선총독부에 있었어요.” “그건 제가 낳기 일 년 전이었어요. 그해 3월1 일 조선 독립을 부르짖으며 전국이 소위 삼일독 립 만세운동으로 폭발했지요. 그의 불타는 시로 이를 고무했다고 내 아버지는 수감되어 조선 지 하조직에 대한 정보를 불으라고 고문을 당했지 요. 몸이 깨져 집에서 치료받고 회복하라고 가석 방을 받았으나 즉시 시베리아로 도망해야 했지 요. 그러니 감옥에 가서 만났겠군요.”


2020년 7월 20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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