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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2호> www.newyorkilbo.com

Monday, July 23,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드루킹 관련의혹 정의당 원내총무>

노회찬 아파트서 투신사망 유서“금전받았으나 청탁과 무관” “진보 정치의 아이콘” 한국 정치계 큰 충격

정의당 노회찬 의원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 ‘4차산업’ ‘인공지능’배우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 8월2~4일 세인트존스大서 학술대회 개최 공개 프로그램 마련… 학생·취업희망자·일반인들도 무료 참가 환영

2018 한미과학학술대회 공개 프로그램 안내서

한때 비

7월 23일(월) 최고 80도 최저 75도

한때 비

7월 24일(화) 최고 83도 최저 75도

한때 비

7월 25일(수) 최고 80도 최저 74도

7월 2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8.50

1,148.24

1,1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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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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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드루킹’김모(49·구속기소)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 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 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 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 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 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 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

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 내용은‘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 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는 취지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 련,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 B9면 노 의원은 드루킹 측근으로 자신과

경기고 동창인 도모(61)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다.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경제적 공진화 모임’ (경공모)으 로부터 2천만원의 강의료를 받은 의혹 도 있다. 이와 관련 노 의원은“어떤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 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 수사에 당당히 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 장 스티븐 서(Dr. Stephen Suh))와 한국 과학총연맹(KOFST)이 주최하는 2018 한미과학학술대회(US-Korea Conference(UKC) 2018)가 8월2일(목) 부터 4일까지 플러싱에 있는 세인트 존 스 대학교(St. John’s University)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주제는 4차 산업과 인공지 능 등이다. 한미과학학술대회는 한국과 미국에 서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에 관 련된 정부,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의 대 표, 책임자 및 전문가 등 1,2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재외한인 최대의 전문가 단체 행사이다. 대회 성격상 뉴욕총영사관, 뉴욕한인회, 경제인협회, KOTRA, KITA, KOCHAM 등에서도 많은 관심 과 후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유영민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장관, 국회 과학기술위 소속 의원들, 김명자 과총 회장, 한국대학 총 장들, Mun Choi 미조리대학 총장 등 대 학/연구소/정부/기업의 저명 VIP들이 참여하고, 한인동포 대상으로 강연도 하 고 패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KSEA는 미션 중의 하나인‘지역 커 뮤니티와 함께 동반성장 한다’ 는 취지 를 실현하기 위해 특별히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UKC 2018 Public Session)을 마련(담당자 김성수, 미국명

앤드류 김 HRCap, Inc. CEO)하고, 지 역사회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 운 공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일반 한인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게 했 다. 이는 세계 최대의 과학 단체인 AAAS(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를 모델로 하 여 과학기술자들에게는 전문지식에 교 류, 일반인들에게는 과학기술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과학기술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뉴저지 참가자를 위해서 포트리에서 행사장(St. John’s university)까지 왕복이동 셔틀버스도 준비하고 있다. KSEA 스티븐 서 회장과 공개 프로 그램 담당 김성수 대표는“주위에 과학 기술 주제에 관심 있거나 일자리 창출에 관심있는 과학고-대학(원)학생, 구직자, 직장인, 일반 사회인등 가족단위로 참가 하여 많이 배우고 과학기술 계통의 최고 의 한미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갖 기를 바란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적극 적으로 봉사하고 많이 배우면서 행 사에 참여할 수 있 는 프로그램도 마 련되어 있으니 관 심 있으신 학생들

은 UKCPublic2018@hrcap.com으로 이 메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권하고 있다. 이들은“이번 대회는 △산업별로는 과학계, 학계, 기업, 정부기관 종사자들 △세대별로는 3세대, 즉 빌더세대, 부머 세대, 차세대들이 △인종 별로는 한국 인, 한인동포, 외국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들, 학생들이 모두 한 군데 모여 흥미진진하게 세션을 듣고 질 문하고 토론하는 과학기술축제의 한마 당이 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회 참석을 위해서는 미리 온라인으 로 행사참가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무료).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www.ukc2018.org/public, http://ukc2018.org/public/registration/ 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스텔라김 UKCPublic2018@hrcap.com △ 신 청 : www.ukc2018.org/public/reg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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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JULY 23, 2018

“장학금은 희망의 격려, 사랑 나눔의 실천 오늘은 제가 받았지만, 내일엔 주겠습니다” 퀸즈성당 장학회, 27명에 총 4만3,500 달러 전달 성 바오로 정하상 한인천주교회(퀸 즈성당, 주임 김문수 앤드류 신부) 산하 장학회(위원장 박명선 도미나)는 22일 오전 11시 퀸즈성당 주일 본미사 중 제 17회 장학금을 수여했다. 퀸즈성당 장학회는 가톨릭 브루클 린-퀸즈 교구 내 한인 본당(퀸즈·베 이사이드·우드사이드·브루클린) 교 우와 자녀들 중 성적이 우수하며 탁월 한 봉사활동을 한 학생 중 재정적 도움 이 필요한 학생 27명을 선정하여 장학 금 총 4만3,500달러를 전달했다. 퀸즈성당은 17년 째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장학금은 일반 장학 금과 재정보조 장학금 두 부문으로 나 눠 지급됐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문수 본당 신 부는“장학금이란 그저 갖는 것이 아니 라 나눔에 대해 배우고 또 서로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가, 얼마나 좋은 일 인가, 얼마나 삶을 쉽게 만드는 가에 대 한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장학금 을 얼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학생들이 받는 이 모든 것, 우리들이 나누는 이 모든 것이 우리 삶을 더 쉽게 그리고 더 평화롭게 하는 희망을 주리 라 믿는다. 이 학생들에 대한 희망, 우 리 미래에 대한 희망은 어둡지 않고 밝 다고 생각한다” 며 사랑의 나눔 실천을 강조했다. 박명선 장학회 회장은“퀸즈성당 장 학회는 17년째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컸 다.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지급하는 이 장학금은 바로 사랑과 격려, 희망을 주 는 것이다. 나눔의 실천을 위해 더 많은 신자들이 성금을 내어 장학회를 더 키 워나가자” 고 당부했다. 이날 ▲대학생 일반 장학금(1인당 1,000달러)은 △PARK CRYSTAL △ KIM CHRISTINE △CHOI FRANCIS

흥사단뉴욕지부 7월 월레회 교양강좌 포스터.

흥사단, 23일 월례회… 비회원 참석 환영 ‘클래식이 들리네’ 교양강좌도

성 바오로 정하상 한인천주교회 산하 장학회는 22일 오전 11시 퀸즈성당 주일 본미사 중 제17회 장학금을 수여했다. 앞줄 가운데 퀸즈 성당 주임 김문수 신부, 앞줄 맨 왼쪽 박명선 장학위원장, 둘째줄 맨 왼쪽 최윤승 장학위원 <사진제공=퀸즈성당 홍보부>

△SUNG MICHELLE △JO SAMUEL △HYUN SEUNG WON △SIN JEONGMIN △JUNG JAE EUN △ LEE MITCHELL △KIM HELEN △ MOON PHILIP △JANG DOYEON △ KIM RACHEL △LEE JISEOK △OH YEON JOO 등 15명, ▲고등학교 12학년 장학생(1인당 500달러)은 △PARK JOCELYN △ LEE CHAN △CHOO JEONG YEON △LEE JASMINE △CHOI JAIMI △ LEE ELLIOT △LEE KEVIN 등 7명이 각각 장학금을 받았다 ▲제이윈(jWIN) 장학금(1인당 5,000 달러)은 △JUN JULIA △JOUNG HEAJIN △LEE JERRY △PARK NA HYUN △PARK STEPHANIE 등 5명 의 대학생이 받았다. 이번 장학금은‘jWIN 전자’ 가 특별 후원했다.

뮤지컬‘컴포트우먼’27일 막 오른다 20일 프리뷰 “극찬”… 연 4일 동안 전석 매진 행렬 3년만에 돌아온 오프브로드웨이 뮤 우먼’ 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 지컬,‘컴포트우먼Comfort Woman, 일 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 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의 프리뷰가 에 속은 조선인 소녀‘고은’ 이 돈을 벌 20일 첫 막이 올라 연 4일 동안 전석 매 러 길을 떠났다가, 인도네시아의 일본 진 행렬이 시작되었다. 군‘위안부’ 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 지난 2015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녀들을 만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에서‘위안부’문제를 다뤄 화제를 모 2015년 맨해튼 세인트 클레멘츠 극 은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장에서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최초로 Women: A New Musical)’ 이 3년만에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컴포트 뉴욕의 유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피 우먼’ 의 초연은 좋은 반응을 얻으며 터 제이 샤프 시어터(Peter Jay Sharp ‘위안부’문제의 진실과 심각성을 일깨 Theater)’ 에 3개월 동안 다시 막을 올린 워준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 프리뷰는 7월 20일부터, 정식 오프 총 3,000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치열 닝은 7월 27일부터 열린다. 일주일 총 9 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24명의 배우들 회씩 공연으로 9월2일까지 총 60회 공 이 캐스팅 되었고, 그 중 22명의 아시안 연된다. 배우들, 2명의 백인 배우들이 발탁되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인‘컴포트 었다.

장학금을 받은 박나연 학생은“저는 았다고 생각하고 우리를 지원해주시는 뉴욕시립대학교(CUNY)에 입학할 예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하느님께 감 정인데 오늘 이 장학금 5,000달러는 제 사드린다” 고 말했다. 재래 리 학생은 등록금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연간 등 “이 장학금이 정말 필요했기 때문에 오 록금은 6000 달러가 조금 넘는다. 저희 늘 대단히 행복하다. 대학에 입학하면 부모님께서 언니 등록금 연간 2만4000 돈이 많이 필요 할 것이다, 정말 큰 힘 달러 정도를 부담하시기 때문에 이번 이 될 것이다. 제가 이 커뮤니티에 속해 장학금은 저희 가족에 큰 도움이 된다.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드린다. 모두 적어도 부모님께서 제 몫을 1년 정도는 사랑해요” 라고 말했다.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 퀸즈성당 장학회는 이날 장학금 전 면 조금은 편안해진다” 고 말했다. 달식 후 친교실에 모여 장학생들을 축 자슬린 박 양은“저희는 오늘 장학 하하고 격려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 자 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 리에서 학생들은 퀸즈성당과 장학회 교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무언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오늘은 자랑스러워 할 것이 있기 때문에 장학 제가 장학금을 받았지만, 내일은 제가 금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커서 장학금을 주겠습니다” 고 다짐했다. 이 장학재단을 통해 저희도 다음 세대 △퀸즈성당 장학회 문의: 516를 도울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503-0222(박영선 장학위원장), 718제이미 최 양은“장학금을 받아 참 614-428(최승윤 장학위원, 변호사). <송의용 기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은혜 받

주연‘김 고은’역으로는 한국계 혼 혈 배우 에비게일 아라더(Abigail Arader)가 발탁되었다. 에비게일은 올 해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입학을 앞두고 있다. 극중‘고은’ 의나 이와 비슷한 또래인 그녀는 출연료 전 액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부하겠다 고 밝히기도 했다. 주연‘이 민식’ 으론 싱가폴출신 마 테우스 팅(Matheus Ting)이 발탁되었 다.‘코미노’역으로 일본계 혼혈인 샘 하마시마(Sam Hamashima)가 무대에

오르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컴포트 우먼’ 은 오세준 교 수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고 I.A.Lab 과 화랑 엔터테인먼트의 주최로 개막 된다. 디모킴 뮤지컬공장(Dimo Kim Musical Theatre Factory)이 제작을 맡았 다.‘인터뷰’ ‘그린카드’ ‘컴포트우먼’ 을 연출했던 김현준 연출이 총감독하 ,‘꽃신’ ,‘로스트 며 뮤지컬‘아리랑’ 가든을 안무했던 폴란드의 아트 컬러 발레(Art Color Ballet)의 해외상임안무 자이자‘Art Group Obang’ 의 예술감독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3일(월) 오후 6시15분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 에서 7월 월례회와 기러기 교양강좌를 개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누며 진행하 는 교양강좌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교양강좌는 클래식 음악애 호가 정은실씨가‘클래식이 들리네내가 만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를 주제로 대화를 진행한다. 흥사단 뉴욕지부는 회원들은 물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들의 참 석을 당부했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서 내리

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흥사단 본부: yka.or.kr 흥사단 미주위원부: ykausa.org ◆ 흥사단 후원 방법 흥사단은 미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비정부기구이기 때문에 후원금에 대 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사단 은 필요시 해당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수표 보낼 곳: Pay to: Hung Sa Dahn Hung Sa Dahn 16 W. 32 St., New York, NY 10001 △PayPal accoun : Hung Sa Dahn 또는 hsdny21c@gmail.com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컴포트우먼’의 프리뷰가 20일 첫 막이 올라 연 4일 동안 전석 매진 행렬이 시작되었다. 사진은 극중 장면. <사진제공=디모킴 뮤지컬공장>

김현 안무가가 맡았다. 강택구 음악감 독, 오현주 무대디자이너, 이병철 조명 디자이너, 정지영 협력 조명 디자이너, 박태종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공연장: Peter Jay Sharp Theater(416 W. 42 St, 4층, New York) △문의: info@dimokimfactory.org △티켓팅: www.dimokimfactory.org


종합

2018년 7월 23일(월요일)

뒷좌석 안전벨트 맸을 때

뒷좌석 안전벨트 안 맸을 때

정면충돌 시험서 안매면“머리 중상 확률 3배” 성인 3배, 어린이 1.2배… 앞좌석까지 위험해져 티차(SUV) 싼타페 두 대를 이용, 뒷좌 석 안전띠를 맨 경우와 매지 않은 경우 충돌사고를 시험한 결과를 22일 발표했 다. 이번 시험은 20일 경기 이천시 보험

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이뤄졌 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인체모형을 앉혀 놓고 시속 48.3㎞로 고정 벽에 정면으로 충돌했다. 뒷좌석 왼쪽은 성인남성, 뒷 좌석 오른쪽은 카시트에 앉은 어린이 모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4살 남아 총기 오발로 2살 女사촌 사망 캘리포니아주에서 4살짜리 남자아이 가 2살짜리 사촌 여동생을 총으로 쏴 숨 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 너디노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총기사고 가 발생해 총에 맞은 여자아이는 병원으 로 옮겨져 1시간가량 응급처치를 받던

중 숨졌다. 보안관은 총기를 어린이의 손에 닿 는 곳에 둔 책임을 물어 숨진 여자아이 의 할아버지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 다고 지역의 한 매체가 보도했다. 또 사 고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아이들의 엄마 등을 상대로 남자아이가 어떻게 총기를 손에 쥐게 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2015년 12월 이 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한 부부가 카 운티 보건국 공무원들의 송년파티에 총 기 테러를 가해 14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비영리단체인 총기사건아카이브 (Gun Violence Archive) 기록에 따르 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7천965명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0 명은 11세 이하 어린이였다고 신화통신 은 전했다.

아버지 부시 前대통령 담당의사, 자전거 타다 총맞아 사망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 통령의 치료를 맡았던 심장전문의가 텍 사스 주 휴스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동료 자전거 탑승자가 쏜 총에 맞아 숨 졌다고 CBS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휴스턴 경찰국은 의사 마크 호스크 넥트(65)가 전날 오전 9시께 휴스 턴 의료 복합지 구 안에서 자전 거를 타다 총탄 에 맞았으며, 병 원으로 옮겼으 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 이 오발에 의한 것인지, 사람을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과 담당의사 마크 호스크넥트(왼쪽)

겨냥해 쏜 것인지 조사 중이다. 트로이 피너 경찰국 부국장은“용의자가 자전 거를 타고 가다가 숨진 의사를 추월해 달려가면서 총탄 두 발을 발사했고, 그 의사가 한 발에 맞고 쓰러졌다” 고 말했 다. 호스크넥트는 일하던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건이 일어 난 곳은 텍사스 의과대학 앤더슨 암센터 를 비롯해 의료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평소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다. 호스크넥트는 2000년 부시 전 대통령 의 부정맥 등을 진단해 치료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마크는 매우 뛰어난 심장 전문의” 라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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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벨트 안 맸을 때<보험개발원 제공>

뒷좌석 승객도 안전벨트 꼭 매세요 뒷좌석에 안전띠를 매지 않고 앉았다 가 교통사고가 나면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이 안전띠를 맸을 때의 약 3배로 나 타났다. 한국의 보험개발원은 스포츠유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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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썼다. 뒷좌석 안전띠를 맨 경우 머리에 중 상 확률이 성인남성은 4.8%, 카시트 어 린이는 3.7%로 계측됐다.‘머리 중상’ 은 미국 자동차의학진흥협회가 사용하는

간이상해등급(AIS) 중 4등급(Severe) 에 해당한다. 6∼24시간 의식불명과 함 몰·골절로, 사망률은 7.9∼10.6%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시험에서 뒷좌석 인체모형은 충돌 즉시 앞으로 튕겨 나갔 다. 앞좌석은 에어백이 충격을 감소시켜 줬지만, 뒷좌석은 에어백조차 없어 몸이 붕 뜨더니 머리와 가슴 등을 차량 내부 의 단단한 곳에 그대로 부딪혔다. 이 경우 머리 중상 확률이 성인남성 은 14.5%, 카시트 어린이는 4.5%로 측정 됐다. 안전띠를 맨 경우보다 중상 확률 이 각각 3배와 1.2배인 것이다. 충돌 각도나 뒷좌석에 앉은 자세 등 에 따라 실제 사고에서는 뒷좌석 사람이

앞쪽을 덮쳐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가격할 위험도 있다고 보험개발 원은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모 든 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 착용은 9월 28일부터 의무가 된다. 한국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 해 94%로 선진국과 비슷했지만, 뒷좌석 은 30%로 독일(97%), 스웨덴(94%), 영 국(91%), 프랑스(87%), 미국(81%) 등보 다 매우 낮았다. 보험개발원은“안전띠는 자신뿐 아 니라 동승한 가족과 타인 등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장치” 라며“휴가철을 맞 아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실천하기 바란 다” 고 당부했다.

‘할머니에 총격’20대, 경찰에 쫓기다 슈퍼마켓서 인질극 LA서 경찰 설득 끝 3시간만에 자수… 1명 사망·수명 부상 로스앤젤레스(LA)에서 21일 오후 20대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 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수명의 부상자 가 발생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 황이었지만 용의자는 경찰의 설득 끝에 자수했다. 22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 르면 28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전 날 오후 1시 30분께 LA 남쪽의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와 다른 여성에서 총격을 가했다. 특히 수차례의 총격을 받은 할 머니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이후 할머니의 차에 다른 한 명의 여성을 강제로 태우고 도주를 시작했다. 용의자는 도주 과정에서 추격 에 나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 다. 뒤쫓아오는 경찰을 향해 자신의 차 량 뒷유리창 쪽으로 총격을 가했으며, 경찰도 응전에 나섰다. 용의자는 LA 실버 레이크 지역에 있 는 식료품 가게‘트레이더 조’ (Trader Joe’s) 앞에서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트레이더 조 안으로 난입 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들어간 매장 출 입문 유리 쪽으로 총격을 했다. 난입 과정에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다만 사망자가 용의자가 차량에 태우고

로스앤젤레스에서 21일 오후 20대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왔던 여성과 같은 인물인지, 또 용의자 나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총기로 무장한 용의자의 갑작스러운 난입에 가게 안에 있던 수십 명의 고객 과 매장 직원들은 혼비백산했고 사건은 곧바로 인질극 상황으로 전개됐다. 총격 소리에 일부 고객들은 바닥에 엎드려 또는 매장 내 공간에 몸을 숨겼 고, 일부는 용의자의 눈을 피해 매장 뒷 문 쪽으로 달아났다. 로프로 된 사다리 를 이용해 2층 높이의 창문을 통해 빠져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대규모 인명피해를 우려한 경찰은 용의자에게 투항을 설득했고, 용의자는 경찰이 제공한 수갑을 스스로 채우고 자 수를 선택했다. 이로써 인질극은 약 3시 간 만에 끝났다. 용의자는 팔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에 의한 부 상은 아니지만, 매장 안에 있던 수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용의자가 대치 상황에 서 여러 요구사항을 주문했다” 면서“협 상팀은 용의자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고 말했다. 다만 용의자의 정확 한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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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JULY 23,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8>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곽문찬 - 영원한 시민 이민자로 새 출발을 할 때 한국에서 의 사회적 지위는 평가절하 된다. 지식 층이 더욱 그렇다. 한국에서 엘리트 군 (群)에 속한 직장에 다니며 권리와 의 무를 성실히 이행해온 한 시민으로 살 다가 이 곳에서도 그와 같은 상층사회 로 수평 이동을 해 평범한 시민으로 사 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곽문찬 씨는 한국에서 누구나 선망 하는 직장에서 성실한 한국시민으로 살아 왔다. 이민을 온 후에도 잘 알려진 미국회사에서 일 하며 평범한 미국시 민으로서의 삶을 영위했다. 그래서인 지 그에게서는 지성과 덕성의 체취가 함께 묻어난다. ‘한(恨)풀이’고급승용차 대신 지하 철을 타고 이웃 동네 친구를 만나러 가 는 그의 모습은 겸허해 보인다. 영원한 시민답게 말이다.

곽문찬. 1935년 12월 황해도 봉산 태생. 주한미대사관 근무. 1968년 4월 이민. 그레이하운드 근무.

<2012. 03. New York>

미시간 쌍둥이 자매, 각각 공화·민주 후보로 선거 출마 “우익과 좌익은 새의 양 날개… 우리가 추구하는 건 공존”

미시간 주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 민주·공화 각당 후보로 나란히 출마한 쌍둥이 자매 모니카 스팍스 와 제시카 앤 타이슨 <제시카 앤 타이슨 페이스북 캡처>

미시간 주 쌍둥이 자매가 공화·민주 각당 후보로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 출마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미시간 지역언론과 의회 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미시간 주 켄트 카운 티 12지구·13지구 커미셔너 선거에 나 란히 출마한 사업가 제시카 앤 타이슨과 방송인 모니카 스팍스는 외모뿐 아니라 성격까지 닮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다. 타이슨이 먼저 13지구 커미셔너 선거 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에 영향을 받은 스팍스가 12지구 커미셔너 출마를 선언 했다.

특이한 점은 타이슨은 공화당 후보, 서도 소속 정당이 추천한 후보를 지지할 스팍스는 민주당 후보다. 것이라고 밝혔다. 서로의 경쟁 상대에게 스팍스는“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민 표를 던지게 되는 셈이다, 주당을 선택한 이유와 타이슨이 공화당 타이슨은“언제나 가장 큰 성원을 보 을 선택한 이유가 같다. 우린 같은 문제 내주던 스팍스의 지지를 이번엔 기대할 고 아쉬워했다. 스팍스는 를 각각 다른 렌즈로 볼 뿐” 이라고 말했 수 없게 됐다” 다. “우리는‘분열’ 된 것이 아니라 목적에 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자매는“정치 성향이 다른 것이 자매 따라‘분리’ 사이에 상처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은 해 자매는 어릴 적 어머니가 마약에 중 보지 않았다” 며“우익과 좌익은 새의 양 독돼 각각 다른 임시가족에게 나뉘어 보 내졌던 때를 회상하며“그때는 정말 힘 날개” 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각자 소속 정당에 대한 충성 들었다. 선거 캠페인을 각자 벌이는 건 도에는 변함이 없을 거고, 이번 선거에 그것과는 다른 문제” 라고 말했다. 이후

둘은 한 가정에 같이 입양됐고, 교사인 양부모로부터“적극적인 유권자가 되 라” 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스팍스는“양부모님은 투표에 대해 철저하셨다.‘투표는 권리이자 의무다. 그 권리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도 있 다’ 고 말씀하시곤 했다” 고 밝혔다. 타이슨은“‘신념을 위해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고도 배웠다. 단 신념은 저 마다 다를 수 있으며 모두 동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공존” 이라고 부연했다. 타이슨과 스팍스는 다음달 7일 정당 별 예비선거를 치르며, 승리할 경우 11 월 본선거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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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 대선캠프 고문, 러시아 연루”

미중 환율전쟁 예고… 므누신“위안화 조작여부 면밀히 주시”

2016년 대선 개입 의혹… FBI 감청영장 공개

10월 환율보고서에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중국산 수입품 전액에 관세’ 가능성 경시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됐 다는 내용이 담긴 미 연방수사국(FBI) 의 문서가 공개됐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21일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통해 트럼프 선거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이었던 카터 페이지(47) 에 대한 FBI의 감청영장 신청서를 입수 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FBI가 2016년 10월 해외정보감시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올해 초 기밀에 서 해제됐다. 이 서류에는 페이지가 러시아 정부 의 포섭 대상이었다고 FBI가 믿는다는

트럼프 대선캠프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던 카터 페이지

캠프 외교고문 카터 페이지… 트럼프 “캠프 불법도청 정황 짙어져” 역공 내용이 담겨있다. 또“미 형법을 위반, 2016년 미 대선의 결과를 훼손하고 영 향을 미친다” 고 언급돼 있다. 이와 함께“페이지는 정보 요원들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관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페이지는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며 공모하고 있다” 는 FBI의 설 명도 있다. 페이지는 러시아 정보원이라는 의 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FBI가 첫 감청영 장을 신청한 지 2년이 다 되도록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 는 전했다. 법무부와 FBI는 페이지에 대한 감청영장을 3차례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는 22일 오전 CNN 인터뷰에 서“내가 러시아 측과 연루됐다는 주장 은 터무니없다” 면서“결코 외국 정부 의 요원 역할을 한 적이 없다” 고 반박 했다. 이번 영장은 미국 내 외국 스파이

용의자에 대한 감청을 허용하는 해외 정보감시법(FISA)에 따른 것이다. 감청 영장 신청서가 공개된 것은 약 40년 전 법률 제정 이후로 처음이다. 영장 신청서는 무려 412쪽에 달한 다. 다만 상당 부분이 검은색으로 덧칠 한 기밀사항이어서 정확한 문맥을 파 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에 대한 감청은 올해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이 반발했 던 사안이기도 하다. 공화당은 FBI가 권한을 남용해 부 적절하게 감청영장을 받았다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제프 세션스 법 무부 장관이 FBI의 권한남용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다고 질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 오전 트윗을 통해“(영장 신청서는) 우스꽝스럽게도 심하게 수정됐다. 법무부와 FBI가 연방 법원을 속였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

다” 면서‘마녀 사냥’ ‘사기’ , 라고 비판 했다. 그러면서“사악한 힐러리 클린턴 후 보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정치 적 이익을 위해 트럼프 대선캠프를 불 법적으로 염탐(감시)한 정황이 짙어지 고 있다” 면서“공화당은 이제 강하게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페이지 감청영장이 공개되면서 오 히려 트럼프 대선캠프가 불법적으로 도청됐다는 자신의 주장이 명확해졌다 고 역공을 가한 셈이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캠프의 러시 아 연루 의혹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주 장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 시 의원은“2016년 미 대선에 불법적 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와 트 럼프 선거캠프의 고위인사인 카터 페 이지가 협조했다는 명백한 증거” 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수출 경 쟁력에 직결되는‘환율전쟁’ 으로 비화 할 조짐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 인 터뷰에서 미국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모니터링하고 있 으며 위안화 환율이 조작됐는지를 검 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CNBC 가 보도했다. 그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검토가 환 율 조작여부에 대한 미 재무부의 반기 보고서의 일환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들이 통화를 조작해왔는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 이라고 설 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 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나는 무기냐, 아니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통화 약 세가 그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점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수출품에 대 한 관세를 부과하는데 이어 오는 10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 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미국 의회와 제조업계에서 는 중국이 국제시장에서 자국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를 고의적으로 절하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었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등 2 차례에 걸쳐 각국의 환율 상황을 조사 해 환율보고서를 발표하며 이에 따라 환율 조작국, 관찰 대상국 등을 지정한 다.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는 ▲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

3% 초과) ▲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결정된다. 세 가지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대 상국, 즉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고, 2 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된다. 지난 4월 미 재무부가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인도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 됐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 자들과 만나‘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산 제품 전액(5천억 달러 상당)에 관세 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될 수도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 는“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전액에 관세 를 부과할 가능성을 경시하진 않을 것 (wouldn’t minimize)”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CNBC 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환율을 조작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긴축 정책은 부적절하 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목표는 미국산 제품의 중국 수 출을 늘려 중국과 더 균형 잡힌 무역 관 계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정치적 독립기관 인 연준의 통화정책에 개입할 수 있다 는 우려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연준의 독립 성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고 해명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 연합(EU)의 환율조작을 비난한 이후에 도 미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이와 함께“유럽이 자유 무역을 믿는다면, 우리는 자유무 역협정(FTA)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 다” 며“어떤 협정이든 관세, 비관세장 벽, 보조금을 철폐해야 할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춰야 한다” 고 말했 다.

“러시아 女스파이, 2015년 美연준 부의장·재무 차관 접촉” 므누신“‘중국산 수입품 전액에 관세’가능성 경시하지 않아” 로이터통신… “워싱턴DC서 푸틴 측근 토르신의 통역사 노릇” 미국에서 러시 아의 스파이 역할 을 한 혐의로 체포 된 마리아 부티나 (29)가 미 중앙은 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와 재무부의 고위 당 국자들을 접촉했 다고 로이터통신 이 22일 보도했다. 부티나가 미 정 치권뿐만 아니라 경제·금융당국 에도 전방위로 접 근하려 했다는 것 이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들 러시아 ‘女스파이’ 마리아 부티나 을 인용해“부티 나가 2015년 스탠리 피셔 당시 연준 부 당 차관을 만났다” 고 전했다. 의장, 네이선 시츠 당시 재무부 국제담 부티나는 2015년 4월 당시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였던 알렉산스드 토르 신과 함께 미국을 찾았고, 워싱턴DC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국가이익센터 (CNI) 주최 미팅에서 피셔 부의장과 시 츠 차관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르신은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 르히)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부티나는 워싱턴에서 열린 여러 행 사에 토르신의 통역사 자격으로 참석 했다. 피셔 전 부의장은 로이터 에“당시 토스신과 그의 통 역사를 만났다” 면서도“러시 아 경제 상태에 대해 대화를 나눴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고 답변했 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의 2인자로 꼽혔던 피셔는 지난 해 퇴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전액 (5천억 달러 상당)에 관세를 부과할 준 비가 돼 있다’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위협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21일 중국을 압박했다. 주요 20개국(G20) 재 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므누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미국이 중 국산 수입품 전액에 관세를 부과할 가 능성을 경시하진 않을 것(wouldn’t minimize)”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

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산 수 입품 전체에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 고한 바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달러 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 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은 부 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 련,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목표 는 미국산 제품의 중국 수출을 늘려 중 국과 더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정치적 독립기관인 연준의 통화정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연준의 독립성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고 해명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연합(EU)의 환율조작을 비 난한 이후에도 미국은 외환시장에 개 입하려 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므누 신 장관은 이와 함께“유럽이 자유 무 역을 믿는다면, 우리는 자유무역협정 (FTA)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 며“어 떤 협정이든 관세, 비관세장벽, 보조금 을 철폐해야 할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춰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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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번주 농림장관 인선, 내달 후속 개각… 야당 입각 추진 청와대“농림은 여당 인사, 여름철 식품관리 더는 공석 안돼… 애초 야당의원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 공 부가 첫 손에 꼽히며, 환경부·여 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 성가족부·고용노동부·산업통 한 인선을 발표하고 나머지 개각 상자원부 등도 교체 대상으로 여 요인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 적절 당 정치권 내에서 꾸준히 거론되 한 시점에 인선할 방침을 굳힌 것 고 있다. 으로 23일 알려졌다. 일괄 개각을 검토하던 문 대통 특히 문 대통령이 이번 개각 령은 우선 이번 주에 농림부 장관 콘셉트를‘협치’ 로 방향을 정하고 인선만 한 뒤 교체 필요성이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 전체 장관 인사는 다음 달에 할 것으로 에‘입각의 문’ 을 열어 놓은 것으 보인다. 로 전해져 향후 개각에서 야당 인 문 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 중 사의 입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심에 놓고 고심한 부분은 야당 인 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를 내각에 포진시키는 이른바 청와대 관계자는“문 대통령이 ‘협치 개각’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에 농림부 장관 인사만 원 문 대통령은 농림부 장관을 포 포인트로 발표할 가능성이 아주 함해 개각 요인이 있는 장관 자리 크다” 고 말했다. 일부에 야당 인사를 입각시킨다 현재 개각 대상 부처로는 지방 는 원칙을 갖고 국회 상황을 주시 선거 출마를 위해 김영록 전 장관 했지만, 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 의 사퇴로 넉 달 넘게 공석인 농림 고 있고 이른바‘개혁입법연대’ 가

본궤도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여 건 성숙’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 일단 시급성을 띠는 농림부만 우 선 인선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문 대통령이 협치라는 콘셉트로 개각을 준비 해왔지만, 여름 휴가철 식품 관련 업무의 주무부처가 농림부인 만 큼 더는 공석으로 놔둘 수 없다고 판단, 농림부 장관만 우선 발표하 기로 했다” 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농림부 장관으 로 민주평화당 등 야당 의원을 실 제로 검토했던 것으로 안다” 고전 했다. 농림부 장관으로는 전남을 지 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의 이개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전남지사 당 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영

문대통령, 야권 입각 추진… 문재인 정부 2기‘협치’시동 거나 초당적 협력 바탕으로 민생경제·개혁드라이브 가속페달 의지 여소야대 현실 고려… 정기국회서 여야 정쟁에 동력소진 우려 평화당·정의당 등 범진보 중심될 듯…“인사 변수많아”신중론도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에서 야 권 인사를 내각에 포함하는 방안 을 검토한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본격 적으로 야권과 협치에 나서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인 선을 이번 주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문 대통령이 협치 콘셉 트로 개각을 준비해왔다” 고 말했 다. 임명이 시급한 농림부 장관은 먼저 인선을 하지만, 후속 개각에 서는 야권 인사 발탁을 계속 검토 한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 2기의 성패를 가를 민생·경제 챙기기 와 사회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 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 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 속 에 장관 후보들의 국회 인사청문 회가 진통을 거듭하거나, 다가오 는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대립이 격화해 예산이나 입법이 제자리 걸음한다면 국정운영의 동력이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민생·경제의 경우 최근 고용지표 악화와 최저임금 인상 안을 둘러싼 사회 갈등이 격해져 청와대 안에서도 이번 사안을 엄 중하게 바라보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돼 있다. 나아가 J노믹스의 세 축인 소 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 장이 한층 더 치밀하게 맞물려 돌 아가도록 하기 위해선 각종 경제 정책 입법과 예산 편성 등이 원활 하게 이뤄지도록 국회가 뒷받침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개혁 입법 추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기무사령부의‘계엄령 검 토 문건’파동 등으로 권력기관이 나 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결국 이런 요구를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국 회 입법이라는 관문을 반드시 거 쳐야 한다. 실제로 고위공직자비 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가정 보원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 안 등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개혁 법안들이 거야(巨野)의 반대에 가 로막혀 입법부의 문턱을 넘어서 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본격화한 한반도 비 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서 도, 문 대통령은 항상‘초당적 협 력’ 을 강조해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4월 30일 수석· 보좌관회의에서도“(판문점 선언 이)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대법관 후보 3명 23∼25일 인사청문회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순… 3명 모두 통진당 관련사건 관여

23일부터 3일 동안 연일 개최 투쟁의 역사적 결실로 출범했다. 되는 김선수·노정희·이동원 그런데 오늘 결정으로 헌재는 그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존립 근거를 스스로 부정했다” 며 록 전 장관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 등 야권 지도부와 입각 후보에 대 는 통합진보당 해산 관련 사건들 헌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논 하는 등 그의 농림부행이 자주 거 한 협의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개 이 공통쟁점이 될 전망이다. 란을 불렀다. 국회 대법관인사청문회위원 론돼 왔다. 별적으로는 교섭단체에 미달하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 위원들은 회는 23일 김선수(57·사법연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 대통령이 농림부 장관 자리 민평당과 정의당은‘평화와 정의 원 17기) 변호사를 시작으로 24일 (민변) 회장 출신인 김 후보자의 에 여권 인사를 낙점하더라도 내 의 의원모임’ 이라는 이름으로 공 달로 예상되는 후속 개각에서는 동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기도 노정희(55·연수원 19기) 법원도 이념 편향성을 최대한 부각시키 구상 중인 협치 콘셉트를 토대로 하다. 서관장, 25일 이동원(55·연수원 기 위해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17기) 제주지법원장의 인사청문 사법개혁비서관과 사법제도개혁 한 야권 인사를 발탁하는 방안을 물론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회를 개최한다. 계속해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 야권도 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으로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통진 근무한 이력과 함께 통진당 사건 청와대 관계자는“국민과 야당 입각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겠다 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사건에서 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요구하는 게 협치이고, 여야가 는 원칙을 세운 만큼 보수 진영과 국정운영을 함께하는 게 협치로 의 소통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 통진당 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단 통진당 사건은 노정희·이동 단장으로 활동한 것을 두고 일부 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여기에는 야당도 이의를 제기하 다. 청문위원들이‘이념적 편향’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 않는다” 며“현재 가장 좋은 카 바른미래당 전당대회가 9월 2 드는 야권 입각을 통해 국정운영 일인 점을 감안하면 후속 개각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는 2016년 광주고법 을 함께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일부 늦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 단순히 위헌정당으로 인정돼 전주원외재판부에서 근무할 당 그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이 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산된 통진당을 대리했다는 점 시 통진당 소속 전북 도의원이 을 문제 삼기보다는 헌재의 해산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 될 가능성이 우선 거론된다. 민평 일각에서는 개혁 입법과제 처 결정에 대한 비판 발언을 지적할 분을 취소해달라” 당이 다음 달 5일 전당대회를 거 리를 위한 범진보 진영인 개혁입 며 낸 행정소송 쳐 새 지도부를 완성하기 때문이 법연대의‘완성도’여부가 개각 것으로 보인다. 에서 퇴직처분이 부당하다고 판 다. 당시 김 후보자는“헌법재판 결한 바 있다. 시기를 결정짓는 또다른 변수가 소는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청와대는 민평당이나 정의당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헌재의 정당해산 결정으로 당 적이 사라진 비례대표 지방의원 은 그 직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 이 공직선거법 취지에 맞다는 이 유였다. 철저한 법치주의자로 알 려진 노 후보자다운 판결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안이지만, 과거 진 수 있도록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 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우리법 고 주문한 바 있다. 연구회’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문 대통령이 2기 정부 인선을 이념편향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앞두고‘협치’카드를 고려하는 보인다. 것은 이런 여소야대 국회라는 현 이 후보자도 2016년 서울고법 실을 극복하고 소모적 정쟁을 최 재직 당시 통진당 국회의원들이 소화해 핵심적인 국정과제 수행 “의원직 상실을 취소해달라”며 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 녹 낸 행정소송의 재판장을 맡았다. 아있는 셈이다. ‘비례대표 지방의원과 달리 국회 다만 문 대통령이 어느 범위까 의원은 소속 정당이 해산되면서 지 손을 내밀지는 현재로서는 미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한다’ 고 지수다. 판결했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 통진당 사건 외에 각 후보자의 미래당 등‘범보수’야권도 입각 개인신상과 관련된 논란도 청문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 회에서 집중 다뤄질 전망이다. 장이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아파 그럼에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찾아 업무중 순직한 국 트 다운계약성 작성 의혹과 비상 협치의 범위는 민주평화당이나 정원 직원을 기리는‘이름없는 별’추모석 앞에서 직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장주식인 아람바이오시스템 주 정의당 등‘범진보’진영이 중심 식 내부거래 의혹, 중국 전능신교 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 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우세한 상 초기 단계인데다, 인사의 특성상 신도 난민소송 대리 논란 등이 거 다. 청와대가 이후로도 권력기관 황이다. 수많은 변수가 작동하는 만큼 향 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 후 개혁 및 적폐청산에 박차를 가하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결과 및 후 전개될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 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신 겠다는 방침인 만큼, 한국당과의 향후 범진보 진영의‘개혁입법연 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상과 관련해 별다른 의혹제기가 협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 대’ 의 추진 논의 진행 상황을 주 야당과 협치라는 콘셉트에 더 없는 만큼 낙태죄 처벌이나 군대 이다. 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런 관 해, 개각 대상 부처를 이끌어갈 적 내 동성애자 처벌, 사형제 폐지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구상은 측과 맞물려 있다. 임자가 누구인지도 중요한 고려 등‘이념 검증’ 을 위한 질문이 이 제1야당보다는 범진보 진영과 손 일부에선 문 대통령이 이런 협 요소라는 지적도 이런 신중론에 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잡고 낮은 단계에서 연대를 하려 치 구상을 하고 있더라도 아직은 힘을 보태고 있다.

내달 한국당 포함 야권인사 입각검토…“협치가 개각 콘셉트, 문 대통령 고심” 후속 개각은 8월 민평당 전대 이후… 범진보‘개혁입법연대’방향도 변수

MONDAY, JULY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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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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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일간 북한 도발 없어… 외교가 봄에 핀 튤립같아”

북한매체, 남측에‘종전선언 적극 나서라’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들이 연일 종전선언 채택을 요구하며 남한 정부를 향해서도 판문점 선 언 이행을 위해 이 문제에 적극적 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 리는 23일‘종전선언 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는 제목 의 글에서 미국이 최근 입장을 바 꿔 종전선언을‘거부’ 하고 있다 고 지적하며“판문점 선언의 조 항을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남조선 당국도 종전선언 문 제를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 다” 고 강조했다. 매체는“종전선언 문제에 대 해 말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판 문점 선언에 명시된 중요한 합의 사항의 하나” 라며“조선반도(한 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 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 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 이 없다” 며“우리는 앞으로도 북 남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 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 이 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외 선전용 매체‘메 아리’ 도 이날‘남조선 당국은 종 전선언 채택을 위해 할 바를 다해 야 한다’ 는 제목의 글에서 판문 점 선언 및 싱가포르 북미공동성 명 이행이‘기대에 미치지 못하

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미국이 조미(북미)공동 성명의 정신에 배치되게 일방적 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나오며 종전선언채택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남조선 당국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 을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 이 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미국이 종전선언 을 거부한다고 하여 남조선당국 이 이 문제를 수수방관하든가, 노 력하는듯한 생색이나 낸다면 조 선반도의 평화는 언제 가도 찾아 오지 않을 것이며 역사적인 판문 점 수뇌 상봉의 의의도 빛을 잃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대외용 매체를 통 해 종전선언 채택을 연일 요구하 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지지 부진한 데 대해 남측 정부에 불만 을 표출하는 동시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을 요구하 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7 월 6∼7일) 직후인 지난 7일 외무 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미국 측 이)정세 악화와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문제인 조선반도 평화 체제 구축문제에 대하여서는 일 절 언급하지 않고 이미 합의된 종 전선언 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 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 루어놓으려는 입장을 취했다” 며 미국의 북미고위급회담 태도에 유감을 밝혔다.

새 역사교과서,‘민주주의’·‘자유민주적 기본질서’섞어 쓴다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는 제외… 집필기준 이달 말 확정 교육부가 새 역사교과서에 그 하는‘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라는 간 논란이 됐던‘민주주의’ 와‘자 표현을 모두 쓸 수 있도록 최종안 유민주’ 라는 표현을 함께 쓰기로 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했다. 진보진영은‘자유민주’ 란표 대한민국 정부가‘한반도의 현이 1970년대 유신헌법에 처음 유일한 합법정부’ 라는 표현은 정 등장했고, 한때 북한에 대한 체제 책연구진의 제안대로 집필기준 우위 선전 구호로 쓰였다며‘민 에서 빠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런 주주의’ 가 더 중립적인 표현이라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새 역사교 고 본다. 과서 집필기준을 이달 말 확정하 이에 비해 보수진영에서는 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1987년 만들어진 현행 헌법이‘자 집필기준은 서로 다른 여러 출 유민주적 기본질서’ 를 언급했고 판사가 검정교과서를 제작할 때 ‘자유’를 빼면 사회민주주의나 기준 역할을 하는 일종의 가이드 인민민주주의로 해석될 수 있다 라인이다. 당초 교육부는 기존 교 고 주장해 왔다. 과서와 교육과정에서 혼용했던 새 역사교과서에서는 대한민 ‘자유민주주의’ 와‘민주주의’표 국 정부가‘한반도의 유일한 합 현을‘민주주의’ 로 바꾸기로 한 법정부’ 라는 내용은 집필기준에 바 있다. 서 제외했다. 앞서 교육부는“국 역대 역사과 교육과정과 교과 가기록원 자료대로라면 (대한민 서가 대부분‘민주주의’표현을 국은) 유엔 선거 감시가 가능한 썼고,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 지역에서 수립된 유일한 합법정 가 내포하는 자유·평등·인권 부” 라며 대한민국이‘한반도 유 ·복지 등 다양한 구성요소 중 일 일’합법정부라는 옛 집필기준 부만 의미하는 협소한 의미라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역사적 게 교육부의 설명이었다.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교육 국정교과서 추진 당시 논란이 과정과 집필기준을 심의하는 교 됐던 1948년의 의미는‘대한민국 육과정평가심의회 운영위원회가 수립’ 이 아닌‘대한민국 정부 수 ‘민주주의’표현과, 헌법에 등장 립’ 으로 정했다.

브룩스 사령관, 미 안보포럼서“신뢰구축위해 위험감수 필요… 북 명백한 행동 있어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 관은 21일“지금 우리는 (북한의) 도발 없이 235일을 보냈다. 11월29 일 미사일이 발사된 후 커다란 변 화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콜 로라도 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도발 수위 가 6·12 북미정상회담 이전부터 이미 약해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과 워싱턴 이그 재미너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 은“그때부터 우리는 북한의 접근 법에 변화가 생긴 것을 목격했다” 며“틀림없이 북한의 물리적인 위 협과 역량은 여전히 준비된 상태 다. 그렇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볼 때 그런 역량을 사용하 겠다는 의도가 달라졌다는 것은 명백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과 계속 진전을 이뤄 나가는 것이 현재 과제라면서 한 반도에 열려있는 풍부한 대화 채 널과 함께“(북미)외교가 봄에 핀

애스펀 안보포럼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발언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튤립과 같은 수준” 이라고 비유했 다. 따라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이 원하는 성과를 향해 다가 갈 수 있도록 미국의 외교관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줄 필요가 있 다고 브룩스 사령관은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미군이 “정전을 이행하고 외교적 진전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면서“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약간 의 위험 감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CNBC에 따르면 브룩스 사 령관은“(대북) 압박과 외교적 노 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과 의) 신뢰구축이 긴요하다”면서 “신뢰부족은 우리가 물리쳐야 할 적” 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 핵화 약속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브룩스 사령관은“비핵화로 가 는 길에서 해야 할 조치들이 아직 남아있다” 며“그는 약속했고 우리

는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는 여 러 가지 방식으로 자신이 약속을 지키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지금까지는 그런 조치들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 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이어 브룩스 사령관은“그들의 (핵)제조 능력은 아직 온전하다” 면서“우리는 아직 생산시설의 완 전한 폐쇄나 연료봉의 폐쇄를 보 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브룩스 사령관은“그런(생산 시설 및 연료봉 폐쇄) 방향으로 명백한 행동이 있어야 한다” 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만족할 수 없고, 아마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고, 아마 우리는 평화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지금까지 그런 조 치들은 취해지지 않았다” 고 거듭 지적했다. 다만 그는“그런 일들 에 과민반응해서는 안 된다” 며북 한의 핵시설 고수가 비핵화 초기 단계에서의 협상 전술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브룩스 사령관은“그건 여러 가지 것들을 의미할 수 있다. 그 잠재적인 메시지 가운데 어느 하 나라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마이 크 매콜(공화·텍사스) 하원 국토 안보위원장은“내가 싱가포르(북 미정상회담) 이후 본 것은 최대 압박이 아니라 제재 완화였다” 며 중국과 러시아를 공격했다. 매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워게 임’ 으로 부르며 중단 결정한 것을 실수라고 비판하고“북한이 말하 는 것을 그대로 따라 했다. 나는 그것(훈련 중단)이 매우 영리하거 나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그는“김 위원장이 군사 옵션 도 테이블 위에 올라있다는 위협 을 느껴야 한다” 며“그들이 비핵 화를 향해 매우 강력하고 구체적 이며 긍정적인 길로 나아가기 전 까지 어떠한 양보도 해서는 안 된 다” 고 주장했다.

강경파 그레이엄“트럼프, 김정은에게 속고있어… 중국이 북한 후퇴시켜” “북한에 유해송환 시한 제시 요구하고 한미연합훈련도 재개해야” 미국 공화당 강경파인 린지 그 방송‘페이스 더 네이션’ 에 출연 레이엄 상원의원은 22일 북한 비 해“북한은 (미국의) 다른 대통령 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와 관련해 들과 했던 오래된 게임을 하고 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속고 있다 그는 특히 중국을 지목하며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강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미 CBS 경하게 대처하고 있고, 그래야만

한다” 면서“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후퇴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트럼프 대통 령은 중국과 북한에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믿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다.

이와 함께 그는 트럼프 대통령 에게 6·25 전쟁 당시 미군 전사 자 유해송환과 관련해 북한에 최 종 시한 제시를 요구하고, 중단된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재개하라고 주문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주한미군의

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역내 역할을 강조하고 철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강경화“남북사업에 제재 예외 필요… 제재완화 단계는 아냐” “북미-남북대화 같이가야… 상호 추동토록 소통하는 게 중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대 북제재 완화 가능성과 관련해“지 금은 완화 단계는 아니다” 라고 말 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 장관 은 안보리 이사국에 대북제재 완 화를 강조했다고 알려진 점에 대 해“완화가 아니다” 라며“(강조한 부분은) 남북사업에 필요한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받기 위한 것” 이 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과 대화 협력을 위해

요구되는 부분에서는 제한적인 제재 예외가 필요함을 강조하면 서, 동시에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가 있어야 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또 미국 방문이 우 리 정부의 북미대화 중재자 역할 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북미 간 대화와 남북 간 대화가 같이가야 하는 만큼, 꼭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한다기보 다는 서로 상호 추동할 수 있게

북한 국제부 부부장 베이징 도착… 북중 경협 논의 가능성 류명선 북한 국제부 부부장이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대규모 북중 경제 협력 논의 가능

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류 명선 부부장은 이날 오전 평양발

(한미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 다” 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9월 하순 유엔총회 계기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종전선언은 저희가 꾸 준히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시기 가 언제일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정확히 얘기할 수는 없다” 고 답했 다. 강 장관은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과 수시로 만나는 것이 유익 했고, 이번에 같이 안보리 이사국

들에 브리핑해줄 기회가 아주 좋 았다” 고 돌아봤다. 강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영국 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한영 외

교장관 전략대화, 한미 외교장관 회담, 안보리 이사국 대상 한미 공 동브리핑 등 일정을 소화하고 이 날 귀국했다.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首都)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류명선 부부장은 지난 5월 박 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조선 노동당 참관단의 주요 인사

로 동행해 10여일 동안 중국 전역 을 돌며 중국 농업과학원 등 둘러 보면서 경협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류명선 부부 장은 지난 5월 노동당 참관단으로

방중해 중국과 경협 가능성을 검 토했던 바 있어 이번 베이징행은 중국과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하 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당 대 당 교류 차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 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 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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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11년만에 가장 더웠다” 아침최저 강릉 31도 서울 29.2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 운데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현 대적인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 된 이래 111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이 날 오전 6시 45분 현재 강릉의 기 온은 31.0도였다. 이날 강릉의 일출 시간이 오 전 5시 20분인 점을 고려하면 아 침 최저 온도는 더는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오전 8시 현 재 기온은 32.3도로 올랐다. 31.0도는 1907년 이래 전국적 으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 기온 이다. 111년간 전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3년 8월 8일 강릉 의 30.9도가 지금까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으로 기록돼 있었다.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 온도 는 29.2도로 역시 서울에서 관측 이래 가장 높다.

서울의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한 뒤 열대 야까지 이어진 2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 제주 27.0도 등에서도 열대야 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어제 낮 최 고 기온이 35도 이상 높게 오른 가운데 제10호 태풍‘암필’ 에동 반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복사 냉각이 차단돼 밤사이 기온이 떨 어지지 못하고 높게 형성됐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현재 전국에 폭 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 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 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

1907년 현대 기상관측 시스템 도입 이후 아침기온 최고 기록 연중 가장 덥다는 ‘대서’…”대부분 지역 낮 최고 35도 이상” 지금까지는 1994년 8월 15일 에 기록한 28.8도가 가장 높았고 2014년 8월 2일 28.7도, 1994년 7월 29일 28.7도 등이 뒤를 이었 다. 열대야의 기준은 25도다. 오

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 열대야라고 부른다. 울진 29.3도, 포항 29.0도, 수 원 28.2도, 부산 27.5도, 대구 27.4도, 청주 27.4도, 광주 26.0

지겠다” 며“밤사이에도 열대야 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고덧 붙였다. 대서는 24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장마가 끝나고 연중 더위가 가장 심할 때다.

졸업장 받고 공사장으로…‘단순노무’청년 25만명 넘어 졸업 청년층 단순노무직 비중 7.7%…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학교를 떠나 본격적으로 사회 활동을 시작한 청년(15∼29세) 중 건설노동 등 단순노무직 비중 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수년간 계속된 실업률 고공행 진에 더해 최근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불확실성 까지 겹치면서 청년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중 단 순노무에 종사하는 청년은 올해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만7천 명 늘어난 25만3천명이었다. 통계 분류상‘단순노무’ 는건 설현장의 소위‘막노동’ 이나 주 유, 음식배달 등 보조 업무 성격 의 일을 뜻한다. 졸업·중퇴 청년의 단순노무

직 비중은 전체(330만1천명)의 7.7%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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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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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최근 수년간 계속된‘실업률 고공행진’ 으로 노동의 수요와 공 급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나타난 불가피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2014년 9.0%까지 상승하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휴학· 재학생 제외한 통계…”청년 일자리 문제 심각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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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에도 졸업·청년층 단순노무직이 큰 폭으로 늘며 23 만7천명까지 치솟았지만 비중은 7.0% 수준이었다. 역대 두 번째 로 높지만 올해보단 0.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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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낮다. 통계청이 졸업·중퇴 청년을 별도로 집계하는 이유는 휴학· 재학생을 제외함으로써 사회활 동에 뛰어든 청년들의 상황을 파 악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 시작 했지만 주유 보조나 건설현장 등 을 전전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는 것은 그만큼 최근 청년층 일 자리 사정이 나쁘다는 뜻으로 해 석될 수 있다. 졸업·중퇴 청년층 고용 악화

수준을 기록했고, 4년째 최고치 를 갈아치우며 지난해 9.8%까지 치솟았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 간 단축 등 노동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신규 채용 발목을 잡는 불확실성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 적도 있다. 정부의 고용 정책이 노동 비용을 끌어올리는 원인으 로 받아들여지면서 일자리가 충 분히 늘지 못하고 있고 결국 청 년층이 단순노무직으로 밀려나 고 있다는 분석이다.

MONDAY, JULY 23, 2018

이재명 조폭유착설 직면, 돌파 가능할까 SBS ‘그알’, “조폭 변론· 조폭회사 인증” 보도 일파만파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폭력조직 유착설이라는 큰 산을 만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친형ㆍ형 수와의 욕설갈등,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 지사는 이번에는 자신 이 성장했고 시장까지 지냈던 성 남지역 폭력조직과의‘커넥션’ 의혹에 직면했다. 과거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이 있

靑 국민청원게시판에 진상규명 촉구 글 이어져 李 “패륜· 불륜에 조폭몰이까지 하는가” 강력 반발 다는 내용의 SBS TV 시사프로그 램‘그것이 알고 싶다’ 가 21일 밤 전파를 타고 나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심야방송 직후임에도 불구하 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는 온통 이 지사 관련 단어들로 빠르게 채워질 정도로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22일 오전에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 1위 자리 를‘이재명’ 이 차지했고,‘그것 이 알고 싶다 이재명’ ,‘이재명 조폭’ ‘코마트레이드’ , (조폭관련 추정회사)등도 5위안에 랭크됐 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 판에는 이 지사와 조폭연루 의혹 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형수 욕설 파일’ ‘여배우 , 스 캔들’등 악재를 딛고 6·13 지 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가 취 임 이후 불과 한달 남짓만에 다 시 한 번 정치적으로 중대한 고 비를 맞은 양상이다. 이 지사는 전화로‘그것이 알 고 싶다’취재진에 장시간에 걸 쳐 입장을 밝히고, 본방송이 나 오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A4 용지 9장 분량의 해명 글을 올렸 지만, 파문 진화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조폭 유 착 논란은 개인사에 가까운‘형 수 욕설 문제’ ,‘여배우 스캔들’ 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파 괴력이 적지 않아 보인다. ‘자연인 이재명’ 과 관련된 문 제는 도덕성과 윤리성 문제로 좁 혀지는 측면이 있지만, 조폭 문

제는 지방행정 권력과 이권, 지 로 프로그램에서는 소개됐다. 역사회에 미치는 해악, 직업윤리 국제마피아파는 2015년 11월 등과 복잡하게 맞물리기 때문에 발생한‘한국 공대생 태국 파타 명쾌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는다 야 피살사건’ 의 피의자가 소속 면 정치적 곤경에서 쉽게 빠져나 된 성남 최대 폭력조직이라고 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 ‘그것이 알고 싶다’ 는 전했다. 스럽게 나온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페이스 본인은 취임후 각종 언론 인 북에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터뷰에서“경기도정에만 전념하 그는“변론을 맡은 2명이 사 겠다” 고 말했지만 이 지사는 엄 무실을 찾아와‘조폭이 아닌데 며 무료변론 연히 여권내 차기 대선의 유력주 억울하게 구속됐다’ 자로 꼽힌다. 이 문제가 어떤 형 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 태로든 발목을 잡는다면 여권내 이 상담해 300만원을 받고 수임 차기 대권구도도 출렁일 수밖에 했다” 며“20년간 수천의 수임 사 건 중 하나일 뿐이고 수임료가 없다. 앞서‘그것이 알고 싶다’ 는 소액이라는 점은 무시하고 오로 탐사보도 형식을 빌려 이 지사가 지‘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수임했다’ 는 점만 부각했다” 고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주장했다.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변론을 또 코마트레이드 이씨와의 관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 계에 대해서는“코마트레이드가 는 내용을 방송했다. 성남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 기 100대(5천700만원)를 기부하 원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은 처 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2015년 음 알려졌다. 10월 22일 성남시는 후원협약을 게다가 공범으로 당시 재판을 했고, 이씨와 인증샷을 한 뒤 트 받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씨의 경우 중국 전자제품의 국내 공개적으로 홍보했다” 고 해명했 총판을 맡은‘코마트레이드’ 를 다. 설립했고 자격 미달이지만 성남 이 지사는 이씨가 국제마피아 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 파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 정됐다고‘그것이 알고 싶다’ 는 랐다고 강조했다. 전했다. 또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다 코마트레이드는 이 지사가 성 른 이모씨에 대해서는“열성 지 남시장 시절 구단주였던 성남 지자라며 인터넷 지지모임을 만 FC에 경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들고, 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다른 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되어 몇 이모씨의 경우 이 지사의 지지자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로 그가 관계된 회사와 단체에 사실이나, 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성남도시공사가 계약을 하고 성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 상대 후보 고 설명했다. 남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 지지운동을 했다”


국제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WSJ“한국 등 개방경제 취약” “최대 피해자는‘빅 플레이어’ 가아 니라 중간에 낀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 들이 될 것이다” 세계 제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 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세 계 경제에 미칠‘후폭풍’우려가 커지 는 가운데 정작 싸움의 최전선에 선 미 중보다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WSJ은 특히 미중간 고래 싸움에 피 해를 볼 수 있는 국가군(群)으로 대만, 헝가리, 체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등과 함께 한국을 포함했다. 이들 국가는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 해 국내에서 제품을 만든 뒤 수출하는 형태로 글로벌‘공급 사슬’(supply chain)에 깊숙이 연계돼 있어 무역전쟁 이 격화되면 될수록 수입 비용은 올라 가고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다. 특히 WSJ은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인용, 대만(67.6%) 헝가리 (65.1%) 체코(64.7%) 한국(62.1%) 싱가 포르(61.6%) 말레이시아(60.4%) 아일

랜드(59.2%) 등이 글로벌‘공급 사슬’ 에 연계된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라고 전했다. WSJ은“이들 국가의 수출 가운데 60~70%가 글로벌 공급 사슬에서 사용 되고 있어 글로벌 무역분쟁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인 2009년 헝가리의 경제생 산은 6.6%, 체코는 4.8% 줄어들었고 대만은 10여 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 를 겪었다. 영국 런던의 유력 싱크탱크인 국립 경제사회연구소(NIESR)의 거시경제 전망 책임자인 아미트 카라는“무역에 의존하는 소규모 개방경제는 (무역전 쟁에) 더 취약하다” 고 말했다. 이에 비해 터키(41.0%)와 미국 (39.8%) 콜롬비아(37.9%) 브라질 (35.2%) 크로아티아(34.0%) 뉴질랜드 (33.3%) 아르헨티나(30.5%) 등은 글로 벌‘공급 사슬’ 에 노출된 비중이 낮은 국가로 평가했다. WSJ은 미국을 포함한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도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인 한‘대란’ 에 직면하겠지만‘내수’경제

가 부분적인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수입 태 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 드를 발동,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 율 관세 부과에 이어 340억 달러 규모 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매 겼으며 관련국들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난해 중 국산 수입품이 약 500 빌리언(5천억) 달러인 점을 언급하면서“이건 불공정 하다.‘500’ 까지 갈 수 있다” 고 말해 미 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물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 다. 또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중국과 유럽연합 (EU) 등이 그들의 통화가치를 조작하 고 이자율을 낮추고 있다” 면서“반면 미국은 이자율을 올리면서 달러화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고 주장하면서 통상전쟁에 이어 환율전쟁 우려도 커 지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 111곳… 10년전의 세배 “곧 미국도 따라잡을 것”… “크지만 하지 강하지 않다” 내부 자성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홍콩을 포함한 중국 기업이 111곳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중국 기업 은 작년에 비해 5개사를 추가로 포춘 500대 기업에 진입시키며 미국의 126 개 기업을 바짝 추격했고 3위인 일본 기업 53개사와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대만, 마카오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500강의 중화권 기업은 120곳까지 늘 어난다. 특히 10년전인 2008년 500강에 든 중국 기업이 29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세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미국 월마트가 연속 5년째 세계 최 대 기업이 됐고 2위부터 4위까지 중국 국가전망(電網)공사(SGCC), 시노펙(중 국석유화공<中國石化>), 페트로차이 나(중국석유)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중국 정부기관 배경의 웨이신(微 信·위챗) 뉴스계정‘뉴탄친’ (牛彈琴) 은 중국이 내년이나 내후년께 미국을 넘어 글로벌 500강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장 성장이 빠른 10대 기업도 중국 이 8곳이나 차지했다. 중국 국가에너지 투자그룹이 일약 175계단이나 상승한 10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알리바바 (300위)는 162계단, 텅쉰(騰迅·텐센 트)(331위)은 147계단의 순위 상승을 이뤘다. 대대적으로 과시할만한 이런 성과 에도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 에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타 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포춘 순 위가 중국 경제의 힘을 반영한 것이라 며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지만 상 당수는 여전히 미진한 중국 기업의 경 쟁력을 내포하고 있는 순위라며 경계 심을 보였다. 한 중국 전문가는“이번 포춘 순위 에 오른 중국 기업은 대부분 은행, 부동 산, 석유, 통신 등 독과점 분야의 업종” 이라며“다른 나라의 500강 기업은 세

G20 경제수장 “대화 노력 강화해야”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세 계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폭넓은 대화 노력을 촉 구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 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의 를 마친 뒤 이 같은 주문을 담은 공동성 명을 마련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 이 전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가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성장 궤도에서 이탈할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대화 노력을 한층 강화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전 세계 경제가 견고히 성장하 고 있는 데다 실업률이 10년래 최저 수 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주요 경제국 간의 동반 성장 경향 약화와 중단기 경 제침체 위험 증가를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재무장관·중앙銀 총재 공동성명… 중단기 경제침체 위험 증가 경고 갈등진앙 미국 직접 언급 안해… EU집행위원 “무역갈등 입장차 여전” 이들은 성명에서“중단기 경제침체 위험은 금융 취약성 증가, 높아진 무 역·지정학적 긴장, 전 지구적인 불균 형과 불평등, 일부 선진국의 구조적인 성장 부진을 포함한다” 고 밝혔다. 무역이 세계 경제성장의‘엔진’ 이 며 다자간 무역협정이 중요하다는 점 도 재확인했다. G20 경제수장들은“우리가 무역갈 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대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위험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 며“우리는 경제에 대한 무역의 기여도를 제고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무역분쟁의 진앙으로 미 국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무역갈등을 초래하는 주요 경제국

일본에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 운데 주말 하루 동안 고령자를 포함해 11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추정 증세 로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 다. 시노펙 주유소

계의 돈을 버는데, 중국의 500강 기업 은 자기의 피를 빨아들일 뿐” 이라고 지 적했다. 실제 500강에 포함된 미국 기업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위 시한 IT업종의 기업들이 18곳으로 가 장 많은 반면 중국 기업은 에너지자원 업종이 15곳으로 가장 많았다. 뉴탄친도 이번 포춘 순위에 중국 경 제에 보내는 5대 경고음이 숨어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중국 기업들이 크기만 하지 강하지는 않다는 점을 꼽았다. 세 계 3, 4대 기업이 된 시노펙과 페트로 차이나를 다른 외국의 석유기업과 비 교하면 매출은 클지 몰라도 이익은 매 우 적은 편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페트 로차이나는 현재 적자 상태다. 중국 기업의 이익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도 있다. 전체 글로벌 500대 기 업의 매출수익률이 6.3%, 순자산수익 률이 10.9%로 작년보다 호전된 반면 중국기업의 매출수익률은 2015년 5.6%에서 2017년 5.1%로, 순자산수익 률은 10.7%에서 8.9%로 하락했다. 500강에 오른 중국기업의 평균 이익은 2014년 34억 달러에서 2017년 31억 달 러에 줄었다.

반면 중국 은행들은 500강 중국 기 업들이 벌어들인 이익의 절반을 가져 갈 정도로 이익 편중도가 심했다. 이익 률이 가장 높은 글로벌 10대 기업에 1 위 애플과 함께 중국 기업 4곳도 포함 됐는데 이들은 중국 공상은행(ICBC)을 포함해 모두 은행권이었다. 또 500강에 포함된 미국 8개 은행은 평균 96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나 중국 은 10개 은행이 평균 179억 달러의 이 익을 냈다. 이들 10개 중국 은행의 총 이익은 111개 중국 기업 총이익의 50.7%에 달했다. 미국 은행의 총이윤 은 126개 기업 총이윤의 11.7%에 불과 했다. 아울러 인구가 많고, 시장이 크다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중국의 식품, 의 료건강, 엔터테인먼트 등 민생 관련 업 종이 한 곳도 500강 순위에 들지 못한 반면 500강 순위에 오른 모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중국 업체라는 점도 뉴 탄친은 약점으로 봤다. 한 중국 네티즌은 중국 기업이 늘어 난 데에는“중국의 집값이 지나치게 비 싼 이유도 있다” 고 지적하며“중국이 여전히 첨단기술 경쟁력에서는 부족하 다는 점이 노출됐다” 고 말했다.

저장성에 상륙한 태풍 암필

필은 상륙 직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 력이 약화돼 장쑤성 북부를 거쳐 산둥 (山東)성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중이다. 산둥성 정부는 태풍 암필의 세력 약 화에도 앞으로 이틀간 50㎜ 가량의 폭 우가 예상된다며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재해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하이난(海南)성을 지나치며 다시 살 아난 제9호 태풍 손띤은 현재 베트남으 로 상륙해 베트남 중북부와 중국 광시

(廣西)장족자치구, 광둥(廣東)성 등에 강력한 비를 뿌리고 있는 중이다. 베트남 중북부에서는 지난 3일간 464mm의 비가 쏟아지며 지금까지 19 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와 함께 남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는 열대성 저기압이 생성돼 대만 남부 와 중국 대륙을 향해 북동진하면서 제 11호 태풍 우쿵(悟空·손오공)이 될 가 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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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이 세계경제 위협”

간의 이견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 졌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G20 경제수장 간의 대화에도 무역갈등에 관한 입장 차이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모스코비치 집행위원은“지구촌 무 역갈등이 높고 더 고조될 것이라는 위 협이 존재하고 있어 다자주의 체제가 중대한 압력에 처해 있다” 면서“그나 마 (무역갈등이) 지금까지 경제에 미치 는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G20 회의는 긴박하 지 않았으며 우리는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며“이것이 무언가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절정을

日도 연일 폭염 기승… 하루에만 11명 사망

태풍‘암필’,29년만에 상하이 직접 강타… 中 동부 38만명 대피 중국 상하이를 강타한 태풍‘암필’ 이 중국 동부지역에 큰 피해를 남기고 북상 중이다. 23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태풍 암필 은 전날 낮 상하이 충밍다오(崇明島)를 통해 중국 대륙에 상륙한 뒤 상하이는 물론 저장(浙江), 장쑤(江蘇), 안후이(安 徽) 등 동부지역에 큰 비를 뿌렸다. 상하이에 직접 상륙한 태풍으로는 1949년 기상관측 이래 세번째이며 1989년 태풍 켄 이후 29년만에 처음이 다. 태풍 접근에 따라 상하이, 저장, 장 쑤에서 주민 38만7천명이 대피하고 4 만1천400척의 선박들이 항구로 대피 했다. 상하이 푸둥(浦東), 훙차오(虹橋) 두 공항에서는 모두 5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또 곳곳에서 도로와 농경지, 가옥이 물에 잠기고 가로수 등이 무너 지는 경제손실을 입었으나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2일 태풍에 도 정상 개장했으나 일부 야외 놀이시 설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가동을 중 단했다. 중국 최고층 건물인 상하이타 워도 최고층 전망대를 폐쇄하기도 했 다. 초속 28m의 중소형 태풍이었던 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돗토리(鳥取)시와 교토부(京 都府) 마이즈루(舞鶴)시가 각각 섭씨 38.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927개 관측 지점 중 179곳에서 35도 이상을 나타

향해 치닫는 시점에 열렸다. 미국이 최근 340억 달러 상당의 중 국산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도 같은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19일 필요하다면 미국으 로 수입되는 5천억 달러 규모의 모든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지난 6월 1일부터 유럽산 철 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 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유럽산 자동 차에 2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으름 장을 놓고 있다. EU는 이에 반발해 미국산 철강과 버번위스키, 청바지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냈다. 이날 도쿄도(東京都) 이타바시(板 橋)구의 한 아파트에선 70대 남녀가 숨 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실내 온도가 높 았던데다 이들 중 1명이 최근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적이 있는 것으 로 미뤄 이 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 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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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 시단(詩壇)]

MONDAY, JULY 23, 2018

살며 생각하며

덩굴장미

김영수 <시조 시인, 뉴저지 거주>

참 슬픈 세대(世代)- 우리는<3>

방준재 <내과 전문의>

외로워서 온몸에 가시를 세웠지요

주저앉고 싶을 때 손을 잡아 주시는 분

저 혼자 설 수는 없어도 소망의 꽃 피울 게요

지리산 빨치산 토벌작전. 국군 지휘관과 붙잡힌 빨치산. 왼쪽에서 두 번째가 토벌대장 송요찬 준장.

이야기가 난 김에 전번 회[편집자 주(註)-뉴욕일보 7월17일자 A10면‘참 슬픈 세대(世代)- 우리는 ②]에 언 급한 지리산 빨치산(Partizan)에 대해 아는만큼 기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 고 있다. 우선 한글사전을 열어봤다. 내가 갖 고 있는 것은 꽤나 오래된 것이지만 단 어의 정의란 세월따라 변하는 것은 아 닌지라, 1974년 판 한중에센스 국어사 전에 의하면‘빨치산(Partizan)’ 이란 별 동대, 또는 유격대라 설명하고 어원(語 源)이 러시아에서 시작했는지 단어 설 명 전에‘러’ 자가 뭍어있다. 그리고 영어사전에는 이런 사람이 나 활동을 열성적을 지지하는 사람들 이나 어떤 이념이나 무리를 받드는 열 성지지자들을 가르키고 있다. 한글 사전적 의미나 영어 사전적 의 미가 비슷한 듯 하지만 영어 사전적 해 석이 내가 생각하는 바에 근접하고 있 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빨치산이라고 할 때는 숨어 서(깊은 산이나 동굴이나 외진 곳에서) 주로 어둠을 이용한‘어둠의 세력’ 을

연상한다. 우익(右翼, Right Wing)에서 도 있을 수 있을 수 있을테지만 주로 좌 익적(左翼的, Left Wing) 행동을 연상하 게 한다. 거기에 따르는 색깔이 있다. 빨강이 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빨갱이’ 라고 지칭하거나 프레임을 씌울 때는 공산 주의자를 지칭하는 속어로 사용되어 왔다. 아마도 공산주의 국가에서 선호 하는 색깔이라 그렇게 부르니, 말의 물 타기 용(用)으로‘색깔론(論)’ 이라고 반 박해오는 세월 속에 사는 어제와 오늘 의 한반도 한민족이다. 누가 먼저 색깔 론을 쓰기 시작했는지는 이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알 줄 믿는다. 그 선명한 빨간 적색(赤色)의 깃발 이 나부끼는 장면의 기억은 영화‘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 의 러시 아 혁명(Russian Revolution, 19171922) 장면. 적군(赤軍, Red Army)이 타 고 달리는 기마병이나 그들이 타고 달 리는 기차에는 새빨갛고 붉은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정부군인 백군(白軍, White Army)의 흰색깃발과 대조적으 로. 사실‘의사 지바고’영화는 시인이

자 작가인‘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 s Pasternak, 1890-1960)’이 1957년 에 쓰고 이듬해 1958년에 노벨문학상 을 받은 작품을 영화화 한 것이다. 영화는 매번 유튜브로 보았지만 원 작 소설은 아직 못 읽었다. 사랑도, 가 정도, 가치관도 깡그리 무너지는 피비 린내 나는 러시아 혁명 속에서도 감미 로운‘라라의 테마(Lara’s Theme)’ 곡(曲)은 이 글을 쓰는 중에도 귀에 맴 돌고 유리(Yuri)와 라라(Lara)의 처절한 사랑의 얘기는 가슴 깊숙히 새겨져있 다. 끝내는 비극적이지만. 빨치산에 연관된 얘기가 너무나 엉 뚱한 데로 흐르고 있다. 사실은 지리산 빨치산 얘기를 하고자 했는데. ‘위키피디아’ 는 지리산 빨치산이 설치기 시작한 해가 1949년, 끝난 해가 6·25 전쟁 다음 해 1954년으로 기술 하고 있으나 내 기억으로는 그 훨씬 이 후인듯 하다. 어느 날 방과 후, 집으로 가고 있을 때 하늘을 날던 정찰기에서 삐라를 뿌 리고 있었다. 지리산 공비 토벌이 끝났 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계속]

연합시론

비핵화 협상 모멘텀 살릴 창의적 외교 강화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0일 오전 뉴 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 장관의 잇따른 방미 외교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도가 더딘 상황에 서 한미 간 대응을 긴밀 조율하고, 국제 사회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시의적절했다. 한미 외교 장관이 비핵화 전략을 유 엔 안보리 이사국들에 설명하는 공동 브리핑을 이례적으로 개최한 것은, 북 한의 구체적 행동을 견인하기 위해 국 제사회의 단일한 목소리가 필수불가결 하다는 인식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해 야 한다. 고위급 방미 외교를 계기로 한미와 국제사회는 북 비핵화를 위한‘제재와 협상’ 의 대원칙을 다시 확인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부터 대북제재 완화 목소리가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비핵화 전까지는 제재 는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 국제사회의 혼선을 차단한 것은 바람 직하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 라는 본질적 사안에 대한 행동을 아직 보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제재완화 논 의는 시기상조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작년 10월 국내

미국을 전격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대북 강 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회동에 대해 “아주 유익한 얘기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로 반입된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나른 외 국 선적 선박들의 억류조치 여부에 대 해 엄정한 조사 결과를 거쳐서 투명하 게 처리해야 한다. 유엔 제재에도 불구 하고 정부가 북한 석탄 유입을 방치하 고 있다는 불필요한 의심이 증폭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재 틀 안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대화· 협력과 관련한 부분적인 제재 면제와 섞이지 않도록 선을 그어야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와 대북제재 전선은 일관 되게 유지하면서도, 비핵화 협상에 탄 력을 다시 불어넣는 창의적 외교는 더 욱 강화해야 한다. 이달 초 마이크 폼페 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예정됐던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북한이 이달 초 외무성 담화를 통한 대미 비난에 이어 20일부 터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한 당국을 비난하 며 협상 판을 흔들어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유동성을 증폭시키는 불 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미 모두 쌍방의 조치가 만 족스럽지 않은데 대한 초조감은 묻어 나지만, 6·12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작동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비관할 것만은 아니 다. 오히려 정밀한 외교로 협상을 추동 해야 할 때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 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언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여전히 북한의 비핵 화 전망에 낙관적이라고 전하며 강한 협상 의지를 천명했다. 조만간 시작될 북미 간 비핵화 워킹 그룹 논의를 통해 다시 협상 모멘텀을 살려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완전한 비핵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장 기전 입장을 밝혔지만, 비핵화에 도달 하는 데‘기술적 시간’ 이 걸린다고 해 도 북미가 상호신뢰를 쌓는‘정치적 의 지’ 를 확인하는 조치들은 이어져야 한 다.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은 좋은 계기 다. 나아가 평화협정 체결 전에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선언으로서 종전선언 카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 다. 한미 정상이 원칙적인 언급을 한 바 있지만, 대북 협상 카드로서 종전선언 을 어떤 성격으로 위치시킬지에 대해 서는 한미간에 긴밀한 조율이 전제돼 야 한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2018년 7월 2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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