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28, 2018
<제40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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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8일 토요일
자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폭탄 미리‘정신건강 응급처치 훈련’받아놓자 KCS 정신건강 클리닉 8월18일, 25일 훈련실시 ‘자살’ 은 이미 미국과 한국사회의 큰 사회문제자 됐다. 낯선 이국땅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겪는 한인사회의 정신건강 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있다. 시급히 대책 을 세워야한다. 스타 등 유명인의 자실 소식 이후에 일반인들의 자살이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다. 최근 발생한 유명 디자이너 케이 트 스페이드(Kate Spade)와 스타 쉐프 엔소니 보데인(Anthony Bourdain)의 자살이 다시 한 번 정신 건강에 대한 경 종을 울리고 있다. 흔히‘멘탈이 강하 다’ 는 사람들도 1년에 3회 이상의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망율이 50%가 증가한다고 한다. 이에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정신건강 클리닉(KCS MHC)
‘자살’ 은 이미 미국과 한국사회의 큰 사회문제자 됐다. 낯선 이국땅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겪는 한인사 회의 정신건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있다.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한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정신건 강 클리닉은 한인들을 위해‘정신건강 응급처치 훈련’ 을 실시하기로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은 한인들을 위해 정신건강 응급처치 훈 련(Mental Health First Aid Training)
을 실시하기로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 고 있다.
훈련은 8월 18일(토), 25일(토) 오후 1 시부터 5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KCS 한 인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된다. KCS MHC은“정신건강에 대한 교 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 이다. 이 훈련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정 신질환을 예방하고, 정신질환 응급 상황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조기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을 받 아야 한다” 고 말한다. 이 훈련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기초지식, 중독, 우울, 불안 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 그리고 초 기대응법등을 총 8시간에 걸쳐서 강의 와 체험을 통해 습득하도록 도와준다. 전액 무료에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 훈련 은 롤 플레이를 통해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성직자, 교사, 학원강 사,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포함한 18세 이상의 모든 한인들에게 추천하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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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는 전달(462억 달러)보다 6.6% 줄어 든 431억 달러(약 48조1천427억 원)를 기 록했다.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 준이다. 그러나 미 경제가 2분기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의적 시각이 많다. 2분기 GDP 성장세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효과와 재정지출 증가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 파 트너들과의 본격적인 무역전쟁을 앞두 고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두 등 의 수출을 서둘렀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중간 확대되는 무역전쟁도 여전히 경 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중요한 변수로 꼽 힌다.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은 일 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속해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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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이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National Council for Behavioral Health가 주는 수료증( Certification)을 받게 된다. KCS 정신건강 클리닉은 지난 해 2월 부터 8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73 명의 참가자에게 정신건강 응급처치 훈련 (Mental Health First Aid Training)을 무료로 제공했다. 그 중 151명이 정신건 강 응급처치사(Mental Health First Aider) 자격증을 받았다. 참가자인 베이사이드 거주 A씨(48 세)는“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
몰랐었는데, 이 훈련을 통해 정신 질병 의 증상들도 공부하고, 정신 건강의 예 방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씨(55세 롱아일랜드 거주)는“그동안 이해 되지 않았던 사람 들의 행동이 많이 이해가 되었고, 그들 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큰 그 림을 그릴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25명으로 제한 되며,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이메일 koikim@kcsny.org로 8월10일까지 사 전 예약 해야 한다. △문의: 718-366-9540
미국 경제가 올 2분기(4~6월)에 4.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4.1%의 성장률은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이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2%에서 2.2%로 상향 조 정했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이미 단행한 두 차례의 인상을 포함해 올해 총 네 차례 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1.75∼2.00%다. 파 월 연준 의장은 지난 17일 미 상원 은행 위에 출석해“현재 (기준금리를 결정하 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앞 으로의 최선의 길은 점진적으로 기준금 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 다” 면서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 인했다. WSJ은“연준이 경제의 과열을 막기 위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 능성이 매우 크다” 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GDP는 속보치로서 앞 으로 잠정치, 확정치를 통해 수정될 수 있다.
소비지출 힘입어 4년만에 최고 에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미 국의 GDP 성장률이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가 목표로 내건 연간 3%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DP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대 단한 GDP가 방금 나왔다. 우리는 곧 기 자회견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 하는 소비지출이 4%나 증가하면서 성장 을 견인했다.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 은 증가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혜택과 사실상 ‘완전고용’상태의 탄탄한 노동시장이 견조한 소비지출의‘탄환’역할을 했다 는 분석이다. 최근 무역수지 개선 흐름 도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순 수출이 2분기 GDP에 1.06%p 기여한 것 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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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경제성장률 4.1%
미국 경제가 2분기(4~6월)에 4%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1%로 집 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는 2.8% 성장했다. 4.1%의 성장률은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 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2%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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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가겠지 만 3%대 정도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미국 담당 선임 이 코노미스트인 오미어 샤리프는“무역에 서의 부양이 있었지만 사라질 것” 이라 면서“지속적인 기준으로 4%는 물론, 심
지어 3%의 성장률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초 조 사에서 경제학자들은 3분기와 4분기 GDP 성장률을 각각 3%, 2.9%로 전망했 다고 전했다. 시장은 미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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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ULY 28, 2018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 및 무료법률상담이 26일 오후 7시 뉴저지 페어론에 위치한 뉴송교회 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추방 위기 불법체류자들 돕자”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무료법률상담
고 노회찬 의원 추모식 포스터
“민주화·서민 위한 불꽃같은 삶”
29일 고 노회찬 의원 추모식
뉴욕 진보단체 주관 고 노회찬 의원 추모식이 29일 뉴스 엠(42-19 Bell Blvd Bayside, NY11361)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분향소도 함께 마련 된 추모모임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 다. 주관 측은“서민을 위한다는 정치인 은 많다. 하지만 진짜 서민의 자리에 있 는 정치인은 드물다. 노 의원은 경기고 와 고려대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임에도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해 민주화 투 쟁과 서민을 위한 진보정치인으로 불꽃 처럼 살다 지난 23일 스스로 생을 마감 했다. 27일 많은 국민들의 애도 속에 영 원한 안식에 들어간 노 의원, 약한 자, 소외된 자, 없는 자, 억눌린 자의 친구로 한 평생 살아온 고인을 추모하고 추억 하는 시간을 가질 것” 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은 희망세상뉴욕, 민주시민네
트워크, 세사모, 민중당뉴욕연대, 미주 흥사단, 뉴욕지부 등 고국의 민주화에 함께해온 진보단체들이 연합해 주관했 다.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 및 무료법률상담이 26일 오후 7시 뉴저지 페어론에 위치한 뉴송교회(담임 김신율 목사)에서 열렸다. 뉴저지 이민자보호 교회(TF 위원장 손태환 목사)가 주최하 고 뉴저지 교회협의회(회장 윤명호 목 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뉴저지에서 이 민자보호교회 활동의 본격적 시작을 알 리는 첫 행사였다. 이날 1부 예배 및 환영 시간에는 이 민자보호교회 법률 자문 변호사들(박동 규, 최영수)이 찬양을 이끌어 주목을 받 았고, 기도에 김신웅 목사(뉴저지 교협 서기), 환영사에 윤명호 목사(뉴저지 교 협 회장), 유병우 목사(뉴저지 목사회 부회장)가 축사를 했습니다. 2부 설명회는 손태환 목사(뉴저지 이보교 TF 위원장)의 사회로, 6명의 발 제자의 설명이 계속됐다. 발제 주제와 발제자는 △신앙적 관 점에서 본 이민자보호교회(조원태 목
사-뉴욕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사 회적 관점에서 본 이민자보호교회(김동 찬 시민참여센터대표) △미국의 아시안 이민정책과 차별의 역사(현보영 변호 사-시민참여센터 법률 TF 위원) △트 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방향(박동규 변호사-시민참여센터 법률 TF 위원장) △추방 사례와 대처방법(박재홍 변호 사-시민참여센터 법률 TF 위원) △이 보교 매뉴얼(최영수 변호사-시민참여 센터 이사장) 이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이민 관련 무료 법률 상담이 이어졌다. 이날 참가자들 중 뉴저지 지역 목회 자들 7명과 변호사들이 남아서 앞으로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활동에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는 8월부터 정기적 인 모임과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의;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손태환 목사 908-229-2966
장애 청소년·성인 행동 바로 이해 하자 8월14일 학부모 패밀리 컨퍼런스 개최 연방교육부 학부모 지원센터 (Community Inclusion and Development Alliance, 이하 CIDA) 가 오는 8월 14일(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 회(1 Arumdaun St, Bethpage, NY11714)에서‘2018 패밀리 컨퍼런스’ 를 개최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등록확 인, 보호자를 위한 워크샵, 서비스 페어, 장애 청소년 및 성년을 위한 교육 세션 순서로 진행된다. 특별 강연에 기조 연설자로는 BCBA의 로렌 마라가 나서 자녀의 행 동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를, 랜디 영이 나서 전환기 준비와 리소스를, 로렌 토 빙 푸엔테 박사가 나서 영유아의 발달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서비스 페어에는 15개의 서비스 기 관 및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장애 청소
년 및 청년들을 위한 세션에는 성공적 인 커뮤니티 생활로 전환을 위해 내가 준비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과 성폭력 및 학대 예방의 기본 상식에 대한 정보 가 제공된다. 현장에는 무료 어린이 돌봄이 서비 스와 점심이 제공된다. 패밀리 컨퍼런스 및 서비스 전시회 등 록 은 https://goo.gl/forms/OsntyAmBUiW 9F3kD2에서 청소년 및 청년(14-26세 대상) 교육세션은 https://goo.gl/forms/cKEkfd9mk1Sa pqx03에서 등록 가능하다. 이 컨퍼런스는 연방정부 교육부 특 수교육국의 재정으로 진행되며 아름다 운 교회에서 행사지원을 했다. △등록 문의: 718-224-8197 cidaofny@gmail.com
“정전 기념식 다시 하지 않았으면” 코리아소사이어티,‘한국전쟁 정전 6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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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패밀리 컨퍼런스’포스터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7일 맨해튼 배터리파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 동상 앞에서‘한국전쟁 정전 65주년 기념식’ 을 가졌다. <사진제공=코리아소사이어티>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7일 맨해튼 배 터리파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 동상 앞 에서‘한국전쟁 정전 65주년 기념식’ 을 가졌다. 행사는 뉴욕총영사관과 글로 벌 소사이어티에서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 의원은“한반도가 통일이 되어 오늘과 같은 정전 기념식을 더 이상 하지 않기 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미 한국전참전용사 행사 참석자들 은 한미 양국의 번영과 대한민국의 자 유 민주 통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 기를 염원했다. 기념식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마
스 변 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찰스 랭 글 전 미 영방하원의원, 살 스칼라토 롱 아일랜드 한국전잠전용사 중앙회 회장, 하세종 수석 부회장, 스태튼아일랜드 한국전참전용사회 조지 파슨스 회장,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박 근실 회장, 고영섭 부회장, 김치현 회원, 강봉성 전 총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회장 대행 김성호 고문, 강현석 글로벌 소사이어티 회장, 김영 덕 이사장 및 한미 참전 용사들과 코리 아 소사이어티에 작품 증정과 찰스 랭 글 전 연방하원 자화상 작품을 증정한 클라우디아 조 학생 등이 참석했다.
종합
2018년 7월 28일(토요일)
시론(時論) 미국 민주당의 차기 지도자로 떠 오 른‘조 크라울리’연방 하원의원이 지 난 6월26일 실시된 뉴욕주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석패하여 민주당의 공천을 놀 쳤다.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대들보로 불 려온 뉴욕의 보물정치인이고 민주당 전 국 서열 3위인‘조 크라울리’ 가 당내 예 비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국가대표선수 가 지방 예선전에서 탈락한 꼴이다. 뉴 욕시의 슬럼가로 소문난 브롱스에서 빈 민 유권자활동가로 알려진 28세의 남미 계 여성인‘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 르테스’ 에게 패한 것이다. ◆ 풀뿌리정치력의 위력 ‘의외’ 인 이 예비선거 결과는 미 정 치권의 최대 이변이며 세계적인 뉴스거 리가 되었다. 심지어 뉴욕타임즈는 예 비경선 하루 전날 11선에 도전하는 조 크라울리 의원이 차기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 기사를 쓰기도 했다. 뉴 욕타임즈가 자기 동네의 일로 헛발질을 할 정도의 이변이다. 가장 대표적인 주류 언론이 바닥 민 심을 이렇게도 모른다. 시도 때도 없이 주류언론을 겨냥하여 가짜뉴스라고 공 격하는 트럼프대통령의 말이 이해가 된 다. 조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의 예선 탈락은 그 의미가 크다. 20대 여성이 50 대 남성을 이겼다. 남미계가 백인을 이 겼다. 겨우 10만 달러의 선거자금으로 300만 달러의 돈 선거를 넉 아웃시켰다. 코르테스는 2016년 대선전에서 뉴욕 에서 버니 샌더스의 자원봉사를 한 경 력이 전부다. 지역의 힘 있는 유지들을 조직해서 그들로부터 돈과 힘을 거두어 20년 동안 쉽고도 쉽게 자리보존을 해 오던 조 크라울리가, 유권자를 가가호 호 직접 방문하면서 민심을 얻은 풀뿌
리 활동가들의 힘에 의해서 정치생활을 접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민심을 경 시하고 지역유지들의 힘에만 의존해 오 면서 중앙정치에 집중하다가 그만 망한 꼴이다. 이와 같은 이변은 이번이 처음이 아 니다. 2014년 중간선거전의 공화당 예 비경선에선 더 큰 일이었다. 버지니아 리치몬드가 지역구인 공화당 원내대표 인‘에릭 캔터’ 가 그만 지역구내 어느 무명의 대학교수에게 보기 좋게 패했 다. 공화당 중앙당이 발칵 뒤집혔다. 공 화당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던 젊 은 보수의 총아로 불렸던 에릭 캔터가 순식간에 지역민심에 의해서 사라져야 만 했다. 더구나 에릭 캔터는 미국내 유
◆ 팰팍도 이젠‘풀뿌리정치 시대’ 외곽이 중심을 순식간에 몰아내는 이 선거판의 풀뿌리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미국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다. 민심의 현장에서 그것을 체험하지 않고 서는 이러한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선거판의 사이 클은 이러한 방식으로 공식이 되었다. 중간선거전에 흐름을 형성한 풀뿌리의 바람이 대선을 향해서 서서히 폭풍으로 변하고 대선전에선 양당 공히 순식간에 광풍으로 변했다. 2008년 오바마가 그 랬고 2016년‘버니 샌더스’ 와‘도널드
지난 6월10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서 벌어진 한인들의 인종차별 규탄 시위. 한인들이 정치인들의 잇딴 인종차별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유권 자들이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가 표로써 응징하는 것이다.
인종차별 정치인에 맞서는 초강력 무기는“투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태계들이 전략적으로 키워낸 장래가 보 장된 공화당의 지도자였다. 그가 예선에서 탈락된 충격을 진정 시키느라 구성된 지도부가 현재 하원의 장인‘폴 라이언’ 이고 원내대표인‘케 빈 멕카시’ 다.‘젊은 보수’ 라는 구호로
샌프란시스코의 스타벅스 매장.
원은 이날 이를 뒤집고 만장일치로 몇분 수준일지라도“합산해야 한다” 는 판결 을 내렸다. 굿윈 류 판사는 판결문에서“스타벅 스는 이를 경미하다고 하는데 시간당 임 금을 받으며 일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는 경미하지 않다” 며“이 돈이면 관리비나 일주 일 분량의 식료품, 한 달간 버스비를 낼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의 시간제 노동자들 에게“큰 승리”이자 이번 판결로 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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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 풀뿌리에 바람을 넣었다가 정 작 본인이 그 바람에 날아간 꼴이 되었 다. 대중외곽의 바람이 순식간에 폭풍 으로 변하는 것이 이젠 하나도 이상하 지 않다.
트럼프’ 가 그것이다.‘힐러리 클린턴’ 의 안방에서 편안하게 자리를 보존해 오던‘조 크라울리’ 가‘버니 샌더스’ 를 이해하지 못했다가 그만 보기 좋게 나 락으로 굴러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미 국정치의 키워드는 풀뿌리다. 풀뿌리는 중간이 없다. 입장이 명쾌 하고 분명해야 한다. 풀뿌리의 근간은 여성이고 소수계고 서민이고 시골이고 영세중소자영업자이다. 선거판에 불어 오는 풀뿌리의 바람은 비주류의 소외계 층이 세상의 중심으로 나오는 희망을 보여주기에 예상치 못한 힘이 있다. 인구 2만명의 아주 작은 도시에서의 풀뿌리가 위력을 발휘한 례는 또 있다. 바로“우리 동네” 다. 도시권 내의 뉴저 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은 미 전역에서 한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주 민 60%가 한인이고 비즈니스는 거의
“근무시간 끝난뒤 매장 정리하는 몇분도 근로시간” 오버타임 임금 요구해온 스타벅스 직원들 승소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26일 근로시 간이 끝난 뒤 매장 정리를 하느라 하루 몇 분씩 초과 근무한 것에 대해 임금을 요구해온 스타벅스 직원들의 손을 들어 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스타벅스 시간제 직원인 더 글러스 트로스터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 한 소송에서 회사 측은 초과근무에 따른 보상액을 트로스터에게 지급하라고 판 결했다. 트로스터는 업무시간이 끝난 뒤 매 장의 경비 장치를 작동시키고, 앞문을 잠그고, 동료들을 주차장소까지 데려다 주느라 매일 추가로 4~10분씩 더 일해야 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그 시간만큼 임금 을 더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로스터는 자신이 17개월 동안 일하 며 이런 식으로 초과 근무한 시간이 총 12시간 50분이라며 시간당 8달러인 자신 의 임금을 고려해 총 102달러 67센트를 보상액으로 요구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은 트로 스터가 초과 근무한 시간이“경미하다” 며 소송을 기각했으나 상급법원인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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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AP통신은 밝혔다. 임금 소송 전문인 브라이언 라자르 스키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업무가 시작 하기 전에 일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판결로 어느 만큼 초과 근무를 해야 임금을 요구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판결에 실망감을 표했다. 스타벅스 측 변호인은 트로스터 의 주장으로“몇 초를 (초과 근무한 것 을) 두고도 무수한 소송이 제기될 것” 이 라고 주장했다.
99%가 한인이다. 한인들의 세금으로 이 동네가 운영이 된다고 해도 틀린 말 이 아니다. 오랫동안 이탈리언계가 장악하고 있는 동네 민주당은 선출직에 한인을 한, 두 명 내 세워서 지난 20여년 이상 한인사회를 쉽게 관리해 왔다. 한인 선 출직 정치인들은 시장자리가 자신에게 있다는 순진한 생각에 때를 기다려 온 것이다. 그러나 권력을 장기간 독점해 온 동 네 민주당이‘한인 시장’ 을 허용치 않 았다. 갖가지 불이익을 당해 오던 한인 들이 스스로를 조직해서 한인유권자의 힘으로 한인시장을 만들어 버렸다. 한 인들이 자발적으로‘팰리세이즈파크 유권자협회’ 를 만들어서 가가호호 투 표참여를 독려해서 선거혁명을 일으켰 다.
평소 겨우 300여명 투표장에 나왔던 한인이 1,300여명 투표를 했다. 순식간 에 현직을 날려 보내고 한인시장후보를 만들었다. 풀뿌리의 위력이다. 그동안 한인유권자가 다수임에도 한인들이 차별받는다고 바보 같은 소리 를 해 왔는데 이제야 제대로 잡혔다. 미 국의 권력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풀뿌리 의 바람이 한인사회에도 불어 닥쳤다. 유권자가 직접 권력을 평가하고 심판하 는 풀뿌리 시대다. ◆ 인종차별정치인에 맞서는 무기 팰리세이즈파크에서 한인들의 풀뿌 리 위력에 겁을 먹은 한줌도 안 되는 터 줏대감들의 마지막 발악이 기승을 부리 고 있다. 지난 해의 버겐 아카데미 학교에서 의 인종차별 사건, 예비선거 직후 로툰
도 시장의 80노모의 인종증오 발언, 그 리고 올 11월 선거에 시장후보로 나선 안소니 샘버그나 전 시의원의 무식한 발언이 그렇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의 대응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 다. 법적으로 따져보자느니, 정치인들 에게 편지를 보내자느니, 서면으로 사 과를 요구하자느니,.. 등등 참으로 상황 의 심각성을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힘 없는 대응이다. 미국서 인종문제가 언제 법적으로 해결이 된 적이 있는가? 언제 한번 가해 자가 진정으로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인종차별 문제를 어느 정치인이 나서서 해결한 적이 있는가!? 다른 방 법이 없다. 풀뿌리가 나서서 이런 시대 에 뒤떨어진 인종차별 성향의 선출직정 치인들을 날려 보내야 한다. 지난 6월 팰팍의 예비선거전에 투표 장에 몰려나온 1,300명 이상의 한인들 이라면 세상에서 못할 일이 하나도 없 다. 투표가 법에 우선한다는 현실을 풀 뿌리가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매년 1억7천500만개 이상 의 플라스틱 빨대와 1천300만개 이상의 스터러를 줄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사는 또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자사 호텔과 크루즈선 내 객실에 비치하 는 용품들을 재활용 제품으로 바꾸고, 리조트와 크루즈선에서 비닐 쇼핑백 사 용을 줄이는 동시에 폴리스티렌 컵은 사 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즈니사의 이번 조치는 여러 기업 들 또는 심지어는 전 도시 차원에서 진 월트디즈니사가 내년 중반까지 자사가 소유하고 있거나 운영 중인 곳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및 행되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에 동 스터러(음료를 휘젓는 도구)를 없애기로 했다. 참하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맥도날드가 영국 내 매 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달에 월트디즈니사가 내년 중반까지 자사 를 휘젓는 도구)를 없애기로 했다고 는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가 소유하고 있거나 운영 중인 곳에서 CNN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및 스터러(음료 월트디즈니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디즈니도 플라스틱 빨대 퇴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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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SATURDAY, JULY 28, 2018
한인 청소년들은 미국에 살면서 한·미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가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8회 영어 웅변대회-‘한국 문화 지키기’입상작 ④ <2018 Winning Speeches on ‘How has your exposure to Korean culture or history impacted you?’ at the 8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들을 공부하 게 하여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학생들이‘한국인’ 으로서 의 확고한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과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 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영어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 력을 길러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회장 전순 영)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 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데, 올해 제8회 대회가 4월28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orean Community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0여명의 학부모, 교사, 경기여고 동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차 원고심사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고등 학생들이‘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당신의 표현(노출)이 당 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How has your exposure to Korean culture or history impacted you?)’ 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들고 나와 유창한 영어로 열변을 토했다. 대회는 주어진 주제로 쓴 원고를 제출 받아 5명의 박사 동 문으로 구성된 1차 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 출자 12명을 선정하여 28일 대회를 치루었다. 올해 대회는 본선진출 12명 중(1명은 개인 사정 불참) 비 한국인이 3명이 나 돼 이채를 띄었다. 본선 심사위원은 동문과 한인사회 교
수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하여 철저한 공정성을 담보했다. ◆ 대회의 의의와 성과 = 주최측은“올해의 과제는 다민 족,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코리안-어메리칸’ 으로 산다는 것은, 정치·사회·문화적인 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 가 어떻게 미국내 한인사회나 조국 한국을 위하여, 또 미국 과 세계를 위하여 특별하게 공헌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 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문화 충격과 갈등을 어렵고도 슬기롭 게 이겨낸 자기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발표하는 등 결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고 말했다. 이 대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저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
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일보는 이 원고들을 지상을 통해 보도함으로써 우리 2세들의‘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나?’ 를 살펴보기로 한 다. ◆ 2019년 9차 대회 주제 = 경운장학회는 2019년 제9차 대회의 주제를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한국의 첫 독 립운동으로서의 3·1 만세사건의 정신(Commemo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3·1운동 March the 1st independence movement of korea)로 정했다. △영어웅변대회 문의: www.kscholaship.org
<Second Place Winner>
My Mother’s Kimchi Jjigae (우리 엄마의 김치찌개) Daniel Jin <12th Grade, Rutherford HS, Rutherford, NJ>
“우리 엄마는 김치찌개를 참 좋아하셨다.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싸 주셔서 학교에서 급우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커가면서 한국과 한국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scale, I firmly believe in the saying that the small changes will make big differences. As I go off to college this fall, I will join Kore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s to bring positive change to my campus regarding the views of Korean Americans in society. Through ‘My Mother’s Kimchi Jjigae(우리 엄마의 김치찌개)’를 발표한 다니엘 진 군(뉴저지 러더포드 고교)이 경운장학회 전순영 회장(왼쪽)으로 organizing events about Korean culture, I hope to accomplish 부터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왼편은 2등상을 후원한 정순양 자문위원(2대 회장). two things. One, to shed light upon the non-Korean Never did I think a person would judge my mother’s language. For many years, my mother would teach me American community on campus that Koreans are not all that Kimchi Jjigae, but the fateful day arrived when I was in the Korean in hopes that I would understand the language. they have been portrayed as through the media, and, second, I third grade. The little third grader in me was excited about Everything from sending me to Korean school to considering will show that we are more than just some stereotypes. lunch. My mother packed a traditional Korean dosirak. Was it the option of sending me to live in Korea did not work. But KASA’s would allow for the non-Korean American bulgogi? Fried rice? My heart was beating with excitement. I the desperation to fit in with my peers had a powerful grip on community to fully appreciate and understand who we are as opened the lid, and there it was: my mother’s Kimchi Jjigae. me and blinded me to her efforts. After seven years I felt as a community and our place in American society. Also, it My classmates yelled, “Ew! What’s that smell? Get your though I had let both my mother and my Korean half down. would allow for a group of fellow Korean Americans to share Chinese food away from me!” The response was I looked myself in the mirror one day and said to myself, a special bond that is unlike any other club or friend group. overwhelming, and the eight-year-old inside of me burned “I am who I am, and I am both Korean and American. I am Having families, or “gajoks,” would allow for those who do ‘My Mother’s Kimchi Jjigae(우리 엄마의 김치찌개)’를 발표하고 not know who they are, to connect with those like myself who with confusion and shame. I ran to the nearest trash and tossed not one or the other.” With that, I began this transformation 있는 다니엘 진 군 away my mother’s homemade lunch. to become the true Korean-American that I am meant to be. have broken out of their shell to understand where they’re As an eight-year boy would, I cried and ran home into my My whole life I thought that I had to be either fully “Korean” Americans must make peace with themselves and to share coming from. Doing this allows for Korean Americans to have mother’s arms. I tried to translate my traumatic experience or fully “American” - I didn’t understand that a balanced their pride with other fellow Korean Americans. I know there a voice in a community that we have been longing for. from English to Korean, but it was difficult for my mother to was needed or even possible. However, small moments (like are so many Korean Americans out there who are currently To state that my childhood ‘lunch memory’ was just a understand my clumsy message. Since then, I tried to separate when I caught myself watching Korean programs while eating going through discriminating experiences like the ones I have memory is an understatement. It was more than a memory, in myself from my Korean identity - the food, language, and a Whopper helped me realize I was already both. Non- gone through. I consider myself lucky to have passed that truth, it was an experience by which I have grown from. In fact, culture. All of them served as reminders that I was “different” Koreans, due to their lack of understanding and care, cause stage of mine. I know plenty of people who are stuck in that when I look back on it that was the event that triggered my in an undesirable way. For the next seven years of my life, I them to judge and make careless statements about us - thus, stage of loneliness and confusion about being Korean six-year quest for self-acceptance. It is thus my job to ensure attempted to shun the Korean half of my identity as much as I the backlash that my mother’s Kimchi Jjigae got back in the American, and I know that the future generations of Korean Americans do not go could. At the age of fifteen, I realized that I was hurting the third grade. plenty who have abandoned it completely. Thus, I feel it is through what I did. Instead, I hope, whenever their mother relationship I had with my mother. It was the ultimate I have realized that to dismantle social ignorance towards my responsibility to bring some change to make those people packs them Kimchi Jjigae, they embrace it and come to disrespect; I couldn’t communicate with my mother in her Korean Americans like myself, young Korean Americans must in the bubble comfortable and proud to be Korean American. understand the beauty of being both a Korean and an native tongue for no reason other than my refusal to learn the be comfortable with themselves first. I feel that Korean- Although I may not be of such influence on an international American.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민주 차기 잠룡 바이든·샌더스‘양강구도’“트럼프, 러시아 공모 논의 회동 알고 있었다” 여론조사서 각각 50%·48% 선호도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 도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 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뚜 렷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의 회 전문매체 더힐이 27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아메리칸 바로미터’ 가 지난 21~22일 미국 유권자 1천1명 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가장 선호하는 민주당 주자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다. 샌더스 상 원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도 전체의 48%에 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30여 년간 상원 의원을 지내고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에서 8년간 부통령으로 재임했다. 온건 한 이미지로 중도 성향 유권자를 품을 수 있는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진보의 아이콘’ 으로 꼽히는 샌더 자유메달을 수상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 스 상원의원은 지난 2016년 민주당 대 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어‘아웃사이더 돌풍’ 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 정치인으 로 떠올랐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게 밀려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 밖에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 츠) 상원의원, 커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 등도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워런 상원의원은 33%,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20%, 해리스 상원의원은 21%, 부커 상원의원은 23%의 지지율 을 각각 기록했다. 더힐은“오는 2020년 대선에서 공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 항마를 선택하는 민주당 후보경선이 이번 여론조사에 포함되지는 않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고 평가 지만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이클 블룸 했다. 버그 전 뉴욕 시장,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도 군소주자로 거론된다. 일 각에서는‘토크쇼 여왕’오프라 윈프 리의 출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디즈니랜드, 내년 1월 최저임금 15달러… 2년 내 40% 인상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적용… 주법보다 3년 앞서 달성 미국 디즈니랜드가 최저임금을 내 년 1월부터 현행 11 달러(1만2천300 원)에서 15 달러(1만6천800 원)로 올리 는 등 2년 내에 현행 수준보다 40% 인 상하기로 했다. 월트디즈니 사의 디즈니랜드 리조 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사 테마파 크의 노조 측과 이런 인상안에 합의했 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현재 시간당 11 달러인 최저임금은 바로 13.25 달러(1만4천 800원)로 오르고, 이어 내년 1월 1일부 터는 15 달러까지 인상된다. 추가로 2020년 6월 중순에 15.45 달
러(1만7천300원)로 오르면서, 디즈니 랜드의 최저임금은 현재보다 40% 오 르게 된다. 이로써 디즈니랜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지급하 는 업체 중 하나가 됐다고 로이터통신 은 전했다. 이번 합의로 인상의 혜택을 받는 사 람은 상점이나 각 놀이시설 등에서 일 하는 9천700여 명이다. 디즈니랜드의 조시 다마로 대표는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의 새 법이 요구 하는 것보다 3년 앞서 시간당 15 달러 를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마로 대표는 또 이번 인상은 회사
가 직원들에게 책임을 지고 보살피겠 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 였다. 디즈니랜드는 지난 2월 성수기에 몰리는 관람객을 분산시킨다며 3단계 의 요금 체제를 도입, 입장료를 거의 9%까지 인상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생활임금을 지급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별로 최저임금 이 속속 오르고 있다. 도시별로는 시애틀이 2014년 미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보장하는 입법안을 승인, 2021년까지 시내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키로 했다.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 주장… “장남이 트럼프에 말해 트럼프 수락” 코언 “대화 현장에 있었다”… CNN·NBC 보도… 트럼프 “알지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에 캠프 측이 러시아와 내통 했다는 이른바‘러시아 스캔들’의혹 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 호사 마이클 코언이 연일‘폭로전’중 심에 선 모양새다. 그가 녹음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성추문 입막음 논의’육성 테이프가 최근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엔 대선 캠페인 당시 캠프 측 인사들이 러 시아 측과 회동한 사실을 트럼프 대통 령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 왔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 통령은 트위터 글을 통해 사실이 아니 라고 부인했다. CNN과 NBC방송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코언 변호사가‘트럼프 캠프 측 인사들이 러시아 관계자들과 만난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에 앞서 트럼 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다’ 는 주장 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 프 주니어가 당시 캠프 측과 만나자는 러시아 측 인사들의 제안에 관해 아버 지(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으며 당시 자신 은 이 대화가 오간 자리에 있었다는 것 이다. 트럼프타워 회동은 2016년 6월 9일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 프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당시 선거대 책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트럼프타워 25층에서 러시아 측 인사들을 만난 사 안을 말한다. 당시 캠프 측은 경쟁자인
연방법원 출석한 ‘트럼프 개인변호사’ 코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8명’이상인 회동 참석자에는 러시아 측에서 여성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옛 소련군 정보장교이 자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로비스트 아 므츠케신 등이 포함됐다. 다만 코언 변호사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 증거, 즉 녹취록 등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다. 하지만‘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 중 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이 같은 자신 의 주장을 표명할 용의가 있다고 CNN 과 NBC는 전했다. 코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파트너였고 법률·정치고문 역할을 해 왔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트럼프 대통
령 측에 불리한 내용을 밝히거나 폭로 성 주장을 내놓는 등 등을 돌렸다는 평 가가 나온다. 지난 20일에는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성추문을 무 마하려고 코언 변호사와 논의하는 내 용의 녹음 테이프가 존재한다고 보도 한 데 이어 CNN이 24일 트럼프 대통 령의 육성이 담긴 이 테이프 내용을 직 접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나는 아들(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과 만나 얘기했다는 그 회동을 알지 못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누군가 (이 사안 과) 관계없는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 해 이야기를 꾸미려고 시도하는 것처 럼 들린다” 고 주장했다.
존재감 없는 볼턴 보좌관… 트럼프 정책결정과정서 소외됐나 “도대체 볼턴은 어디에 있는가?” .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행방(?)’ 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 회담에서 전례 없는‘참사’ 가 발생했 는데도 주무책임자인 볼턴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시각도 다양하다. 주요 각료들과의 불화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의 신임하락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외교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 뉴스는 27일 칼럼을 통해 볼턴 보좌관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앞서 25 일 오히려 볼턴 보좌관의 일방통행식 의사결정에 주요 각료들의 불만이 제 기되고 있다고 다소 상반된 소식을 전 했다. 볼턴 보좌관이 주요 외교·안보 결 정 과정에서 핵심 보좌관들의 논의를 생략하고 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 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고 폴리티 코는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푸틴 단독회담의 내용을 관계부처에 전혀 알려주지 않 아 부서들이 혼란스런 가운데 러시아 측이 오히려 회담 후 상황에서 선수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볼턴의 정상 적인 역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 에 부임할 당시 특유의 매파 시각과 정 책 결정 과정의 장악으로 트럼프 외교 에‘화염과 분노’ 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핵 합의를 파기한 이란 정 책을 제외하고는 주요 외교정책에서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나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 대 통령의 유화정책이 모두 볼턴 보좌관 이 그동안 견지해온 이들에 대한‘적대 적이며 회의적인’시각과 배치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의 약화와 경제협력 및 외교적 영향력 약 화룰 수반하는 대립적인 무역정책도 볼턴의 기존 입장과는 딴 판이라고 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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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8, 2018
문대통령“계엄령 검토는 불법적 일탈… 국민 두려워하는 군 돼야” 첫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국방력 강화 기여 기무사여야”비판 “비핵화 노력의 끝 어디일지 불확실… 안보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질적 강한 정예군·전작권 조기전환” …“군 명운 걸고 개혁 추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기무사 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 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 는 구시대적·불법적 일탈 행위” 라며“본연 임무에 충실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에서 주재한 취임 후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국방개혁안인 ‘국방개혁 2.0’ 을 보고받기에 앞 서“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 며 이같이 언 급한 뒤“기무사 개혁 방안에 대 해서도 별도로 조속히 마련해주 길 바란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계엄령 문건 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군에 강한 경고를 한 데 이어 이날 전군 지휘 관들 앞에서 직접 질타함에 따라 군과 민간 검찰의 이 사건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방위사업
의 비전과 목표는 전방위적 위협 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대, 국 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것으로, 그 기본 방향은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라도 대비 할 수 있는 군대가 되는 것” 이라 며“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비핵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그 끝이 어디일지 여전히 불확실하 다. 안보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 축성 있게 대응하도록 군을 개혁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안팎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 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비전 통적·잠재적 위협이 커지는 것 이 현실” 이라며“다가오는 4차 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 안‘국방개혁 2.0’을 보고했다. 업혁명은 전쟁과 국방의 패러다 임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이다. 비리 역시 국민을 배신한 중대한 또“국민은 군대 내 성비위 문 게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고, 지휘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 이적 행위로, 군이 충성할 대상은 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한다” 며 관부터 솔선수범해 민주적이고 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되어야 오직 국가와 국민이라는 점을 명 “불미스러운 일로 사기를 떨어뜨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라” 하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했 심하라” 고 언급했다. 리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 고 지시했다. 특히“국방개혁 2.0 다.
민주 당대표 후보 3명, 당권레이스‘시동’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 명이 예비경선 이후 첫 주말인 28 일 본격적인 득표전에 시동을 걸 었다. 민주당은 이틀 전 예비경선을 실시, 8명의 당대표 후보를 송영 길(56)·김진표(71)·이해찬(66) 의원(기호순) 등 3명으로 압축했 다. 새 당대표는 8월 25일 전국대 의원대회에서 선출된다. 예비경선 이후 잠시 숨 고르기 를 한 이들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 로 불꽃 튀는 당권 레이스에 들어 간 모양새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 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 배했다. 예비경선 통과 후 첫 외 부 일정으로, 이 의원은 노무현정 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 의원이 첫 행선지로 봉하마 을을 택한 것은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진영의‘어른’ 으로서 당내 친노·친문 성향의 표심을 일찌감치 붙들어 매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캠프는 전날 트위터에 서“민주당의 역사! 이해찬! 이해 찬이라 쓰고 민주당이라고 읽는 다” 라는 메시지를 띄우는가 하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주 에서 서울까지 성심을 다해 당원 들과 만나겠다” 고도 했다. 4선의 김진표 의원은 오전부 터 경기와 서울을 바삐 오가며 각
지역에서는 열리는 대의원대회 에 참석한다. 본선 투표에서 45% 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 의 표심을 확실히 잡아두려는 전 략이다. 김 의원의 부인도 경기 수원과 고양, 과천에서 각각 열리는 대의 원대회에 참석해 김 의원의 빈자 리를 메운다. 김 의원은 예비경선 때부터 강 조해 온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계 속 밀어붙이겠다는 전략이다. 슬 로건은‘유능한 경제정당, 경제 당대표’ 다. 3명 후보 가운데 유일한 50대 인 송영길(4선) 의원은 세대교체 론을 내세워 정면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송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에“음바페, 그리즈만, 포그바를 양성해 월드컵 우승을 한 프랑스 처럼 우리당도 혁신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 순환시켜야 합니다” 라고 썼다. 전날 서울시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송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일 정을 소화한다. 통합 리더십도 당대표 본선전 에 임하는 송 의원의 키워드 중 하나다. 송 의원은 예비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중간 세대인 만 큼 세대 통합을 이룰 수 있고, 호 남 출신이라 영호남을 통합할 수 있다. 친문·비문도 통합할 수 있 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질적으로 강한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 며“최근에 안보 환경은 재래식 전쟁은 물론 사이버테러·국제범죄에도 전방 위적으로 대응해야 할 상황” 이라 며“현존하는 남북 대치 상황과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동시에 대 비하도록 포괄적 방위 역량을 갖 춰야 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를 위해 군의 체 질 자체를 바꾸고, 양적 재래식 군 구조에서 탈피해 첨단화·정예화 된 군을 만들어야 한다” 며“더 멀 리 보고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작전할 수 있게 첨단 감시 정찰 장 비, 전략무기 자동화, 지휘통제체 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주시기 바란다” 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태세를 구축해야 하며,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은 그 출발” 이라 며“우리 군을 독자적·획기적으 로 강화해 전시작전통제권을 조 기에 전환하고 한미연합방위 주 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또“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 며“4차 산 업혁명 시대 안보 환경 변화는 우 리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며, 4차 산업혁명을 국방의 모든 분야에 접목해 우리 군을 도약시킬 기회
미 외교라인, 통일장관·한국기업 직접접촉 왜?… 대북제재 이견있나 한국, 남북관계서 비핵화 돌파구 추구… 미국, 제재 유효성 유지강조 미국 국무부가 과거 한미외교 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들 을 잇달아 연출하면서 양국 간 대 북 공조에 이상 기류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 25일 자신의 요청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통화를 한 일과 마 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 보 대행이 26일 직접 남북경협 관 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일의 파 장이 여전해서다. 우선 미국 외교 사령탑인 국무 장관이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통 일장관과 업무 관련해 직접 통화 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통일부와 업무 협 의할 게 생겼더라도 외교라인을 통하는 것이 관례인데도 직접 소 통한 것은 나름대로 메시지가 커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측의 이런 제스 처가 강경화 외교장관이 뉴욕을 찾아 폼페이오 장관과 유엔 안보 리 이사국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대화와 북미대화는 함께 가야 한 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남북사업 에 필요한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 해달라고 요구한 직후 나온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폼페이오 장관과 조명균 장관 간에 오간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20일 오전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만나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있으나, 램버트 대행과의 간담회 국 측이 견제의 눈빛을 보내고 있 에 참석했던 남북경협 기업 관계 다는 것이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램버트 대행은 대북 경협의 과속을 경고 수석 연구위원은 27일 폼페이오 했다고 한다. 장관이 강 장관 대신 조 장관과 통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에 화한 데 대해“대북제재에 일부 서 뚜렷한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유예를 희망하는 부서가 통일부 있는 가운데, 미국 측은‘최후의 일 것인 데다 북미관계 교착 상황 대북 지렛대’ 라 할 제재를 견고하 에서도 통일부는 가급적 남북관 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한 계를 풀어가려 할 수 있기에 폼페 나머지 판문점선언(4·27 남북정 이오 장관이 조 장관에게 대북제 상회담 합의) 이행 차원의 남북 재의 불가피성에 대해 양해를 요 고 추정했다. 교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한 것 같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는 분석이 나온다. 군통신선 연결, 이산가족 상봉 “지금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촉진 시설 개보수 등과 관련해 우리 정 을 위해 줄 수 있는 인센티브가 별 부는 미국의 동의로 대북제재 적 로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남북관 용의 예외 인정을 받았지만, 북핵 계 차원에서 중단됐던 사업을 일 해결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남 정 수준에서 재개하는 것을 생각 북경협 등이 진척되는 데 대해 미 해 볼 수 있는데, 그에 대해 폼페
이오 장관이 조 장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 한 것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한미간 에 대북 공조에 문제 또는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모 든 사안에서 한미간에 긴밀히 협 력하고 있다”며“미국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도 제재 완화가 아니 라 부분적인 제재 예외적용일 뿐”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국제사 회의 대북제재에서 이탈하지 않 는다는 것은 명확한 우리 방침” 이 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통일부가 시설 점검 등 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 는 기업인 153명의 방북 신청에 대해 승인을 유보했다고 27일 발 표한 것도 한미 간 조율의 산물로 보인다. 그런데도 남북 간에 앞으로 이 뤄질 수 있는 각종 교류·협력의 속도와 관련해 한미 사이에 미묘 한 입장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로 활용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국방개혁은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 존립에 관한 것 으로,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 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며“예산 과 제도의 기반을 강화해 여러분 과 함께 반드시 개혁을 성공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국방개혁 2.0은 10년도 더 전에 우리 군이 마련했 던 국방개혁 2020을 계승하고 있 지만 2006년 당시 목표로 했던 정 예화·경량화·3군 균형발전이 목표연도인 2020년을 2년 앞둔 지 금도 요원하다. 뼈아픈 반성이 필 요하다” 며“그동안 국민께 실망과 좌절을 주는 군 관련 사건·사고 도 끊이지 않았는데, 군 스스로 조 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을 추 진해야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오늘은 정전협정 65주년으로, 최후의 평화적 해결 달성을 목표로 정전에 합의했고 한반도의 막대한 고통을 초래한 전쟁을 멈췄다”며“오늘에 맞춰 미군 유해 55구가 북한에서 송환 돼 오는 좋은 일도 있었다. 역사적 으로 의미가 깊은 오늘 국방개혁 2.0 보고대회를 하게 돼 아주 뜻깊 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시각도 존재한다. ‘연내 종전선언’ 을 포함한 판 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을 바라 는 우리 측과 남북이 비핵화 진전 과 철저히 연동해서 교류·협력 하기를 바라는 미국 입장이 완전 히 일치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 온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 통일센터장은“우리 정부도 나름 대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보 지만 미국은 앞으로 더 철저한 제 재 이행을 하길 강조하는 것 같 다” 며“폼페이오 장관이 조 장관 에게 이례적으로 통화한 것도 남 북 교류의 주무부처가 교류협력 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를 지켜 달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하기 위 함이었다고 본다” 고 말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대북 초강경파로 평가받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진용을 강화하고 있다는 이야기 가 들리는 등 미국의 대북정책이 점점 강한 쪽으로 기울어가는 것 같다”며“한미가 조율을 강화할 필요성이 늘어나는 상황인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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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7월 28일(토요일)
북미합의‘첫이행’유해송환 ‘신뢰구축’베트남모델 주목 “북한도‘유해송환→수교·경제번영’베트남모델 연구” 북한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 결 65주년인 7월 27일을 기해 유 해송환에 나서면서 비핵화 후속 협상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유해송환 자체가 비핵화와 직 접 연결되지 않지만,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내용에 대한 북한의 첫 번째 이행이라는 점에 서 양측간 신뢰구축의 모멘텀으 로 작용, 비핵화 관련 논의를 진 전시키는 촉매가 될 것으로도 기 대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종전선 언 수용 등 북한의 미군 유해송환 상응하는 피드백을 내놓을지가 당장 관심사이다. 특히 북한의 이번 유해송환 조 치를 계기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6∼7일 3 차 방북 이후 북한의 벤치마킹 대 상으로 거론한‘베트남모델’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과 적국이었지만 베트남 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을 시작으 로 수교와 경제성장으로 귀결된 베트남모델이 비핵화와 체제보 장, 경제번영을 주고받는 빅딜의 길목에서 유해송환에 나선 북한 의 사례와 일면 오버랩되면서다. 시사지 애틀랜틱은 27일 55구 규모로 알려진 이번 북한의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 담에서 한 약속 중 하나였다는 점 에서 북핵 협상의 신뢰구축이라 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보도 했다. 유해송환 자체가 북한의 핵 무기 제거와 직결되는 일은 아니 지만, 유해송환이 비핵화 달성을 위해 뒷받침돼야 하는 북미 간 상 호 신뢰구축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애틀랜틱은“트럼프 행정부의 ‘핵 외교’ 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 와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이라 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한 다는 점에서 과거의 비핵화 협상 과 차별화된다” 고 전했다. 베트남에서도 베트남전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이 금수 조치 해제와 이후 국교 정상화에 관한 빌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 결 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애틀랜틱은 전했다. 실제 북한도 베트남모델을 연 구해왔다고 한다. 2000년대 초 미
군 유해 발굴 작업에 관여한 프랭 크 자누치 맨스필드 재단 소장도 애틀랜틱에“나는 북한 사람들이 미·베트남의 국교 정상화 과정 을 연구해온 사실을 알고 있다” 며 유해송환 이슈가 얼핏 보이는 것보다 더 큰 중요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미군 유해송 환이 수교로 이어지며 경제 발전 을 이룬 베트남모델을 들어 북한 과의 관계에서도 유해송환이 북 미 간 적대 청산 및 신뢰구축, 국 교 정상화, 경제적 번영으로 나아 가는 프로세스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북한 내 발굴 작업 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 이라 는 백악관의 성명대로 이번 송환 이 본격적인 유해 발굴 재개 작업 으로 이어질 경우 북미 간 신뢰구 축에 더해 미국이 오랜‘은둔의 적국’ 이던 북한에 대해 좀 더 가 까이에서 간파할 수 있는 흔치 않 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애틀랜틱 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자누치 소장은“거 의 10년 동안 연간 기준으로 수십 명씩의 미군이 북한에서 북한 군 인들과 부대끼며 작업을 같이 한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었다” 며“눈과 귀가 열리게 되면서 (북 한의) 상황을 습득하게 되기 때 문” 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북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합의 한‘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 구축’ 을 위한 구체 적 로드맵에 합의해야 하는 일이 남아있다” 면서도“워싱턴은 유해 송환을 중요한 선의의 제스처로 간주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번 유해송환이 북한이 비핵 화 협상을 위한 선행조치로 요구 해온 종전선언 논의에 미국이 화 답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애틀랜틱은“이번 유해송환은 북미가 서로를 깊이 불신하는 그 뿌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 이라며 종전선 언을 거론했다. 그리고 종전선언 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 시 정전협 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방 안을 논의하는 협상을 점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정전 65년만에 귀환한 미군 유해 55구, 고향길 오른다 오산 미 공군기지서 주한미군 등 1천여명, 경례로 유해 맞이 미군 유해, 오산서 하와이로 옮겨 신원확인작업 후 가족품에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65 주년인 27일 오전 10시57분. ‘C17 글로브마스터’수송기가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모습을 드 러냈다. 한국전쟁 참전 미군 병사 의 유해를 싣고 돌아오는 임무를 받고 이날 새벽 5시 55분께 북한 으로 향한 수송기였다. 북한 현지에서 인수인계 절차 를 마치고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이륙한 이 수송기에는 65년 만에 고국을 찾게 될 미군 병사 유해 55 구가 실려 있었다. 미 수송기가 남한 영공에 들어 서자 전투기 2대가 호위했다. 이 들 전투기는 미 공군 소속인지 우 리 공군 소속인지 확인되지 않았 다. 이른 오전부터 오산 공군기지 에는 약 1천여명의 기지 관계자와 군인, 가족들이 자리해 유해 송환 을 기다렸다. 수송기는 오전 11시께 오산 공 군기지에 내려앉아 천천히 활주 로를 돌기 시작했다. 착륙에 맞춰 대기하던 연합사 깃발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의장 대와 11명씩 5열을 이룬 연합사 소속 군인 55명이 행진을 시작했 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 군 오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미측은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오산기지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송기가 의장대 앞에 정지하 자 의장대는 경례로 맞았다. 수송기 뒤쪽 문이 열리자 대기 하던 55명 병사가 11명씩 수송기 에 올랐다. 곧이어 파란색 유엔기로 감싼 유해함을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하나씩 받쳐 들고 수송기에서 내 린 병사들은 20m 거리에 미리 준 비된 6대의 스타렉스 차량에 유해 함을 차곡차곡 옮겨 실었다. 유해 55가 귀환하기까지 무려 65년이 걸렸지만, 수송기에서 차 량까지는 불과 약 15분이 걸릴 뿐
이었다. 옮기는 절차가 마무리되고 의 장대와 병사들은‘차렷’구령과 북소리에 맞춰 먼저 공군기지 본 부 건물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그 뒤를 스타렉스 차량이 한 대씩 뒤 따랐다. 기지 관계자는 활주로에
트럼프“약속 지킨 김정은에게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 트윗 이어 백악관 연설 통해 사의…“계속 약속 이행할 것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전 사자 유해를 송환한 것에 대해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의 뜻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연설에서“지금 이 순간, 비행기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싣고 있다.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 오고 있다” 며“약속을 지킨 김 위 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 고 말했 다. 그는 특히“유해가 더 올 것으 로 기대하지만, 김 위원장이 나에 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 면서“그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유해를) 찾고, 찾고, 찾으면서 약 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원래 예정에 없었
으나,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 생산(GDP) 성장률이 4.1%를 기 록한 것으로 발표된 후 즉흥적으 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 유해 가 미국 땅에 도착하면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이 맞이할 것이라고 밝 혔다. 그는“펜스 부통령이 유가족들 과 유해를 환영하기 위해 그곳에 갈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에서도“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 이 라며“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번 조치가 많은 가족에게 위대한 순 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
서 400m 거리에 보관소가 있다고 전했다. 유해를 실은 차량이 천천히 움 직이는 동안 이동 경로에 열 맞춰 서 있던 사병 80여 명은 차량 모습 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경례 자세를 유지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 관은“광범위한 협조로 이루어진 성공적인 임무였으며 이제 우리 는 전사한 장병들의 유해가 본국 으로 송환 되기 전 이들의 명예를 추모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이라 고 밝혔다. 미군은 브룩스 사령관 주관으 로 다음 달 1일 오후 5시 공식 추 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직 후 유해는 신원확인작업을 위해 하와이 소재 미 국방부 산하 전쟁 포로 및 실종자확인국(DPAA)으 로 옮겨진다. 이번 송환은 지난 6월 싱가포 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북미가 합의한‘전쟁포로·전쟁 실종자 유해송환’ 의 첫 실질적 조 치라고 할 수 있다. 유해송환은 2007년 4월 빌 리 처드슨 당시 미국 뉴멕시코 주지 사의 방북을 통한 미군 유해 6구 송환 이후 11년 3개월 만이다.
면서“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마움 을 전한다” 고 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6·25 전쟁 에 참석했다가 실종된 미군 유해 를 북한으로부터 인도받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오늘 이뤄 진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을 재개하고, 아직 집으로 돌 아오지 못한 약 5천300명의 미군 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 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재차 유 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 정이다. 송환된 유해는 하와이 기지에 서 DNA 테스트 등 최종 신원확 인 절차를 거친 뒤 미 본토로 이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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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8, 2018
…“징역 4년”vs“무죄” 안희정 재판‘불꽃공방’ 검찰, 검사 3명 투입 총력전…“증거 모을수록 피해자 진술 의심 없어져” 안희정 측“피해자 진술 신빙성, 합리적 의심 배제할 만한 입증 부족” 5개월 가까이 달려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 사건 1심 재판이 선고만 남겨뒀다. 사건을 폭로한 전 충남도 정무 비서 김지은 씨를 대신해 안 전 지 사를 법정에 세운 검찰, 안 전 지 사를 대변해 무죄를 주장해 온 변 호인단은 27일 결심공판에서 지금 까지 해온 주장을 총동원해 유무 죄를 다퉜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303호 형사 대법정에서 이 법원 형사합의11부 (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최 후변론을 통해 마지막까지 각자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공판에 출석 하던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 2 명 외에 검사 1명을 이날 공판에 추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검찰은 앞서 열린 여섯 차례 공판기일과 두 차례 공판준 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이 해온 주 장을 하나씩 제시하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검찰은 의심하는 것이 직업” 이라며“피해자 말이라고 무 턱대고 믿지 않는다. 의심하면서 하나하나 검증했다. 수사와 공판 에서 나타난 증거를 모을수록 의 심하지 않게 됐다” 고 강조했다. 이어“왜 (대놓고 거절을) 말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7일 1심 결심공판을 마치고 서울 서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하지 않으면 동의했다고 의심받 아야 하는지, 왜 여성이 성범죄 피 해자면 뭔가 바란 것 아니냐는 말 을 듣는지, 왜 연애감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어야 하 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변호 인단의 변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씨도 앞서 피해자 진술에서 재판부에 안 전 지사를 처벌해달 라고 호소했다. 그는 때로 흐느끼고 간혹 호흡
이 거칠어지면서도 시종 존댓말 로 직접 작성해온 진술서를 읽다 가“피고인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고 한 다음부터 낮 춤말로 말했다. 그는“당신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고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 는 것이다. 당신은 명백한 범죄자 다. 당신이 가진 권력은 그렇게 악 용하라고 주는 힘이나 지위가 아 니다. 당신의 성 욕구를 풀라고 내
고 공세를 가 그 조직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당신은 나에게 단 한 번도 남자인 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 적 없다. 이제라도 잘못을 사죄하 고 마땅한 벌을 꼭 받아라” 고 외 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 청했고, 변호인단은 무죄를 주장 쳤다. 피해자 변호사들과 검찰석 옆 했다. 사건의 중심에 선 안 전 지사 김 씨의 자리에서 5m도 채 떨어 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안 전 지사 는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국민, 충 에게 김 씨는 직접 얘기하는 듯했 남도민, 지지자, 고소인(김지은) 등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뒤 다. 변호사 5명으로 구성된 변호인 “이것 하나만큼은 제가 꼭 말씀드 며“어떻게 지위를 가 단도 물러서지 않고 검찰 주장을 리고 싶다” 지고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빼앗 반박했다. 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단은“이 건은 사건화되 는가” 그는“제가 해온 행위의 사회 기 전에 피해자가 방송에 출연하 면서 언론의 파급력을 통해 그의 적, 도덕적 책임은 회피하지 않겠 며“그러나 (그것이) 이 법정 말이 사실이라는 전제에서 출발 다” 했다” 며“피고인은 행위의 부적절 에서 묻는 범죄인지는 판사님께 함은 인정했고 사회적 비난은 감 서 판단 내려주시기 바란다” 고말 수하고 있다. 하지만 형법상 범죄 했다. 는 별개인데 범죄자라는 전제에 안 전 지사는 미리 글을 준비 서 출발했다” 면서 불리함을 호소 해 종이에 적어온 것으로 알려졌 했다. 으나 진술할 때는 서류를 보지 않 나아가“공소사실에 기재된 범 고 허공을 응시하거나 재판부를 행을 전후로 김 씨가 보인 언행은 바라보며 말했다. 대체로 담담한 통상적인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어투였지만“어떻게 지위를 가지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며“그가 고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빼앗는 성폭력 범행의 피해자가 아니라 가” 라는 말을 할 때는 다소 격정 는 의미” 라고 주장했다. 적인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단은“전체적으로 피해 1심 선고는 지난 3월 5일 김 씨 자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합 의 폭로 이후 163일 만인 내달 14 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한 증명이 일 오전 이뤄진다.
유승민, 안종범에 수차례 인사청탁 의혹…“청탁으로 비쳐 송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유승민이 안종범에 보낸 문자 공개 “잘 챙기고 있습니다” “(안)봉근이한테도 챙겨보라 했어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 표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에게 수차례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27일 또다시 불거졌다. 전날 SBS 시사프로그램‘김어 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2014년 무렵 유 전 공동대표가 안 전 수석 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 다. 유 전 공동대표와 안 전 수석 은 같은 대구 출신이자, 대학원 동 문으로 가까운 사이다. 경북고 출신인 유 전 공동대표 는 2014년 7월에 보낸 문자에서 ‘경북고 1년 선배’ 라며 모 증권사 사장 출신 조모씨 이름을 꺼내고,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관심이 있 다” ,“괜찮은 사람이니 도와달라” 고 말했다. 같은 해 8월 보낸 문자에서도 그 사람 이름을 언급하며“지난번
27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기관 업무보고를 듣고 있다.
부탁드린 조XX 사장, 대우증권 사장 공모 때 신경써주시길” ,“제 가 말했던 조모씨는 안되나요?” 라 고 했다.
하지만 조씨는 서울보증보험 사장과 대우증권 사장 공모에서 탈락했다. 같은 해 9월 30일 유 전 공동대
6월 항쟁 박종철 열사 아버지 박정기씨 별세 병상 위문했던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인사 조문 예정 19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6월 항쟁의 도화선 고 박종철 열
사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28일 오 전 5시48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박씨는 지난해 초 척추 골절로
표는“안 수석, 요즘 민원이 많네.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사장 공모 에 지난번 대우증권때 말씀드렸 던 조XX가 최종 3배수에 1순위 로 올라가있다는데… 한번 챙겨 봐주소” 라고 했다. 결국 조씨는 한국벤처투자주 식회사 사장이 된다. 유 전 공동대표는 같은 해 10월 28일 또다시 안 전 수석에게“조 XX는 고마워요. 가스안전공사는 산자부가 1순위로 올리고 제가 추 천했던 분이 안됐네요” 라고 했다. 이밖에도 유 전 공동대표는 안 전 수석에게 가스안전공사 사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금융연구원 장 등 각종 기관장 인선에 대한 여 러 인사에 대한 인사청탁을 한 것 으로 확인됐다고 프로그램은 전 했다. 유 전 공동대표가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도 인사청탁을 한 정 황도 공개됐다. 유 전 공동대표는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거동 불편 으로 온종일 누워 지냈다. 최근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며 칠간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의식이 저하된 전해졌다. 박종철 열사의 형인 종부(59) 씨는“오늘 새벽 4시 30분 병원 측
1일“잘 챙기고 있습니다” 라는 안 전 수석의 문자에“봉근이한테도 챙겨보라 했어요” 라고 답했고, 이 에 안 전 수석은“예 잘 알겠습니 다” 라고 대답했다. 유 전 공동대표는 이날 보도자 료를 내어“당시 제 의도는 청와 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었다” 며“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탁 으로 비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는“제가 안 전 수석에게 인 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 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고, 이 문 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똑같 은 내용이 보도됐고 소명한 바 있 다” 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19대 대선 당시에도 유 전 공동대표가 안 전 수석에게 10명 이상의 인사에 대한 인사청 탁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유 전 공동대표는 그때도 내정자 가 있는지 물어봤을 뿐이라며 청 탁이 아니라는 취지로 부인한 바 있다.
으로부터 위독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중 비보를 접했다” 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종부씨, 박 열사의 누나 은숙(55)씨가 있다. 유족들은 부산 시민장례식장 에서 4일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세부 장례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 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민주화추진위원 회’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 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에서 고문을 받다가 다음날 사 망했다. 당시 경찰은“책상을‘탁’ 치니‘억’하고 죽었다” 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 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 사건은 올 초 개봉한 영화 ‘1987’ 을 계기로 재조명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문무일 검찰총창은 지난 3월 20일 요양병원으로 박씨를 직 접 찾아가 검찰의 과거사에 대 해 공식 사과를 했고 위독하다 는 소식을 듣고지난 21일 재방 문하기도 했다. 문 총장을 비롯한 부산고검 장과 부산지검장 등 검찰 고위 인사들은 박씨의 부고를 접하 고 이날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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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26일 방영한‘삼복철의 보신탕 단고기(개고기)장’ 이라는 제목의 소 개편집물에서 평양 통일거리에 있는 평양단고기집을 찾은 한 중년 여성이 자리에 앉 아 손선풍기(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을 쐬고 있다. 분홍색인 이 손선풍기의 본체 모양은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헬로키티’ 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7일“삼복철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누구나 즐겨 찾는 문 수물놀이장은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고 보도했 다.
가마솥더위에 북한에서도 손선풍기 등장 북한서 여름철 인기 음식은 개고기·평양냉면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 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는 가운데 북한에서도‘손선풍 중앙TV는 지난 26일 김정은 기’ (휴대용 선풍기)가 등장해 눈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상이군인 길을 끈다. 가방공장을 현지 시찰한 내용을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6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 얼굴에 땀 일 방영한‘삼복철의 보신탕 단 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사진을 공 고기(개고기)장’이라는 제목의 개하기도 했다. 소개편집물을 보면 평양 통일거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 리에 있는 평양단고기집을 찾은 한의 야외 수영장도 인파로 붐비 한 중년 여성이 자리에 앉아 손선 고 있다. 중앙TV는 지난 27일“삼 풍기로 바람을 쐬는 모습이 나온 복철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다. 분홍색인 이 손선풍기의 본체 요즘 누구나 즐겨 찾는 문수물놀 모양은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이장은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 ‘헬로키티’다. 일본에서 만들어 년·학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진 캐릭터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 있다” 고 전했다. 로 알려져있다. 북한은 개고기와 평양냉면을 이 여성의 양옆에 앉은 중년의 더위를 극복하는 여름철 인기 음 여성과 남성도 각각 손수건과 부 식으로 내세운다. 채를 연신 흔들며 더위를 식힌다. 북한 관영·선전 매체들은 이 손선풍기는 요즘 한국에서 계 달 중순부터 개고기를“삼복철에 속되는 무더위로 여름철‘필수 누구나 찾는 민족음식” 이라면서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각지에서 개고기 요리경연·전 이런 가운데 북한에서도 일반 주 시회를 개최하고, 조리법 등을 소 민이 손선풍기를 휴대한 모습은 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이채롭다. ‘조선의 오늘’ 은 지난 24일“요즘 최근 남한은 물론 북한도 연일 같은 때에는 시원한 평양냉면을 35도 안팎의 폭염을 기록하면서 맛보러 (옥류관을) 찾는 사람들 한반도가‘가마솥더위’ 로 달궈지 의 수가 몇 배로 늘어난다” 며“평 고 있다. 강원도 북측 지역인 원 양냉면을 맛있게 들고나면 한여 산시, 문천시, 천내군, 안변군과 름의 무더위가 언젠가 싶게 사라 함경남도 금야군에서 지난 22일 져버리고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 기온이 39도를 넘겨 기상관측이 다” 고 선전했다.
김지하 시인의 등단 50주년 기념작인 시집‘흰 그늘’ ·산문집‘우주생명학’
김지하, 등단 50년 기념작에“마지막 책” 시집‘흰 그늘’·산문집‘우주생명학’출간 김지하(77) 시인이 등단 50주 후보에 올랐다. 년을 기념하는 시집과 산문을 끝 1980년대 이후 후천개벽의 생 으로 더는 집필 활동을 하지 않겠 명사상을 정립하는 데 몰두했고, 다는 뜻을 밝혔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상상력 도서출판 작가는 27일 시집 으로 많은 시를 쏟아냈다. ‘흰 그늘’과 산문집‘우주생명 그러나 2012년 박근혜 당시 새 학’출판 관련 보도자료를 내며 누리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 “김 시인이 생전에 펴내는 마지 는가 하면 진보적 문학평론가인 막 저서라고 선언했다”고 밝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노골 다. 실제 김 시인은 시집에“마지 적으로 매도하는 등 어지러운 행 막 시집이다/교정하지 않는다/마 보를 보이며 진보진영으로부터 지막 다섯줄‘아내에게 모심’ /한 ‘변절자’ 란 비난도 받았다. 편으로 끝이다/이제 내겐 어릴 적 이번 작품들의 책임편집을 맡 한(恨)/’그림’과 산 밖에 없다/ 은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끝” 이라고 썼다. “본인의 정확한 마음이야 알 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그는 가 없지만 글 쓰는 것을 그만두고 1969년 시‘황톳길’ 로 등단한 후 현실에서 조금 떨어지고 싶다는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뜻으로 이해했다”며“시집에서 상징이자 민족문학 진영의 대표 자신을‘바보’ 라고 부르기도 한 문인으로 주목받았다. 다” 고 말했다. 1970년 풍자시‘오적(五賊)’ 으 산문집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 로 구속되는 필화를 겪고 1974년 핵의 계기가 된 촛불 시위와 최근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 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주목한 것 의로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 눈에 띈다. ‘타는 목마름으로’ 는 그의 대표 그는“북한의 독재자 제거 형 작이자 저항시의 상징이다. 식에 의한 통일 정도가 아니고 그간 만해문학상, 아시아 아프 200만, 300만 촛불의 평화적 행동 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 정 에 의한 대개벽의 길,‘통일·융 지용문학상, 만해대상, 국제시인 합·창조’ 의 과정에 이제 또 하 회의 위대한 시인상 등을 수상했 나의 더 큰‘4·19’ 가 드러난 것” 으며 노벨문학상·노벨평화상 이라고 주장한다.
국제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지구촌 폭염·산불은 인간이 초래한
곳곳에 쓰러진 집… 참혹한 라오스 수몰 마을
“기후변화 본모습”
죽은 가축 사체·소형 어선들 길가에 널브러져 음산 여전히 무릎까지 물이 차 있지만, 주민들 귀가 행렬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과 홍 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인간이 초래한“기후변화의 본모습” 이라는 지 적이 나왔다. 2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기후변 화분야 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펜실베 이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는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에서“기후변화 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사 태는 보지 않았을 것” 이라면서 이렇게 밝히고,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의 충격이“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만 교수는“기후변화 충격이 더는 모호하지 않다” 면서“이번 여름의 극 단적인 기후들이 완벽한 예” 라고 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자료 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이상 열파로 이달 들어 지 금까지 적어도 118차례에 걸쳐 최고 기온이 경신되거나 같았던 것으로 집 계됐다. 과학자들은 그간 광범위한 연구 없 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 후변화의 탓으로 직접 연관 지을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만 교수처 럼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범인’ 으 로 직접 지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럿거스대학 기상학자 제니퍼 프랜시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이 상기후가 넘쳐나고 있다” 고 지적했고,
LA 시내 그랜드파크의 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열파가 지속하는 독일 해바라기밭의 기온이 39도를 가리키고 있다
기후학자, 지구온난화 지목 늘어… 북유럽 폭염도 배로 악화 스탠퍼드대학 노아 디펜바우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80% 이상 지역에서 기 록적인 폭염 가능성을 높이고, 지구 절 반가량의 지역에서 기록적인 홍수 위 험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했다. 유럽 과학자들도 현재 진행 중인 북 유럽 지역의 폭염이 인간이 초래한 기
후변화 때문에 두 배로 더 악화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다국적 기후분석 연구단체인‘세계 기후특성(WWA)’연구팀이 내놓은 이 연구는 핀란드와 덴마크, 아일랜드 등 7개 기상관측소 자료를 1900년대 초와 비교하고 컴퓨터 모델을 통해 지구온 난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리면서 이번 여 름 열파에는“기후변화의 신호가 분명 하다” 고 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기르트 얀 반 올 덴보르그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연구원 은“지역 기후에서도 기후변화의 지문 을 볼 수 있었다” 고 밝혔다.
대통령·총리들‘부패 도미노’… 5년새 20여개국 정상들 쫓겨나 세계 각국 정치에서 최근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대통령이나 총리들이 부패로 인해 국민의 공분을 사거나 법 적 심판을 받고 임기 전에 쫓겨나거나 선거를 통해 교체되는‘부패 도미노’ 다. 지난 6개월 사이만 해도 아르메니 아, 말레이시아, 페루, 슬로바키아, 남 아공, 스페인에서 부패 도미노가 쓰러 졌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토머스 캐로더스 부이사장 등은 최근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 폴리시 기고 문에서 지난 5년 사이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의 10%가 넘는 20여 개국 에서 부패로 인해 지도자들이 권좌에 서 물러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나라 지도자들은“상대적으로 가벼운”해외 재산 은닉부터 광범위한 권한 남용을 통한 사익 추구로 인해 어
쩔 수 없이 사임했거나 불신임 투표나 탄핵 등에 의해 축출됐다. 임기 중 쫓겨난 경우는 아니더라도,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 해 지난 수년 사이에 아르헨티나, 베냉, 코스타리카, 가나, 인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스리랑카 등의 현직 집권 자나 집권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부패 스캔들이 크게 작용했다고 캐로 더스는 설명했다.
곳곳에 집이 쓰러져 있고, 죽은 가 축 사체가 널브러져 있다. 큰 강에 있어야 할 작은 어선들이 도로 위를 점령했다. 물이 많이 빠졌다지만 마을 상당 부 분은 아직 흙탕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다. 이런 와중에 옷가지를 챙겨 서둘러 귀가하는 주민들의 표정은 물처럼 흙 빛이었다. 27일 오후 SK건설이 시공 중인 수 력발전댐 보조댐에서 발생한 사고 여 파로 수몰됐던 라오스 아타프 주의 6개 마을 가운데 한 곳인 코콩 마을을 찾았 다. 한때 지붕까지 물이 차올라 배로만 갈 수 있었던 이곳에 물이 상당히 빠졌 다는 소식을 듣고 사륜구동 SUV를 타 고 들어갔다. 그러나 마을 상당 부분은 흙탕물이 무릎까지 차올랐다. 수위가 낮은 곳도 발목을 적실 정도 여서 차에서 내릴 수도 없는 실정이었 다. 길을 따라 서 있는 집에 남아있는 사람이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여서 마을 전체가 음산한 분위기였다. 곳곳에 파손된 채 힘없이 쓰러져 있 는 목조 주택들이 이번 사고에 따른 홍 수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실감케 했 다. 붕괴한 집은 눈에 보이는 것만 10여 채였다. 또 순식간에 밀려든 물살을 미처 피 하지 못하고 죽은 돼지 사체들도 길가 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더 아래쪽에 있는 침수지역에서 가 재도구를 경운기 등에 싣고 뒤늦게 피 난행렬에 오른 이재민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아랫마을로 연결되는 도로 입구에 는 현지 군경이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 다. 수위가 너무 높아 차로는 들어갈 수 없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댐사고 여파로 한꺼번에 쏟아진 물 폭탄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피해 마을이 13곳으로 늘었다는 현지 재난 당국의 발표가 틀리지 않았음을 느끼 게 했다. 반대로 수위가 좀 낮아졌다는 소식 에, 물이 아직 완전히 빠지지도 않은 코 콩 마을로 귀가하는 피난주민 행렬도 이어졌다. 옷가지 몇 개만 손에 든 이들은 지 친 기색이 역력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 다는 근심이 가득한 듯 보였다. 코콩 마을로 안내한 현지 가 이드는‘물도 다 빠지지 않았 는데 왜 서둘러 귀가하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쓸만한 가재도 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더 늦기 전에 집 청소를 하려는 것” 이 라고 설명했다. 이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뜻 밖에 큰 강에나 있을 법한 어선 들이 길가를 차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7일 라오스 보조댐 사고로 수몰됐던 아타프주 6개 마을 가운데 하나인 코콩 마을의 처 참한 수몰현장.
27일 라오스 보조댐 사고로 수몰됐던 아타프주 6개 마을 가운데 하나인 코콩 마을에 물 이 빠지자 대피했던 주민들이 진흙탕의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이드는“구조 또는 대피 작업에 쓰였던 어선이거나 마을 전체가 한때 거대한 강이었기 때문에 물살에 휩쓸 려 떠밀려온 것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코콩 마을에 접근하는 길은 쉽지 않 았다. 새벽부터 쏟아진 장대비 소리에 잠 을 깨‘근처에도 못 갈 수 있겠다’ 는걱 정이 앞섰다. 오전 10시께 숙소에서 차를 타고 출 발해 5분가량 달리니 곧바로 비포장도 로가 나왔다. 홍수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이라고 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움푹 팬 곳의 연 속이었다. 어찌나 차가 덜컹거리는지 속이 울 렁거리고 허리에 무리가 갈 정도였다. 이런 도로 35㎞를 2시간가량 달려 수몰 마을에 가장 가까운 곳인 아타프 주 사남사이에 있는 SK건설 현장상황 실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중간에 중량 3t 이상은 출입할 수 없 고 교행이 안 되는 좁은 목조 다리를 10여 개 건널 때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다리의 끝 부분이 유실돼 보수 공사를 하는 주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진흙탕이 된 도로를 조심조심 달리 는데 경광등을 켠 구급차가 기자가 탄 SUV를 앞질러 수해현장으로 서둘러 달려갔다. 현장상황실에 가까이 갈수록 구호
물자를 실은 픽업트럭이 쉴새 없이 오 갔다. 요란한 소리를 내는 구조헬기도 수 차례 보였다. 현장상황실 앞에 막 도착한 태국 민 간구조대가 취재진을 보고 손을 흔들 었다. 방콕에서 구조용 보트를 차량에 매 달고 3일에 걸쳐 왔다는 태국 민간구조 대 48명 중에는 최근 동굴소년 구조작 업 때 자원봉사했던 구조대원도 있었 다. 현장상황실에서 코콩 마을로 가늘 길은 더 험난했다. 출발 2~3분 후부터 물살을 가르는 차 바퀴 소리가 들렸다. 일부 구간은 물 웅덩이가 깊어 우회해야 했다.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고 가재 도구를 챙겨 반대쪽에서 오는 이재민 을 만났을 때는“더 들어가도 되나” 하 는 걱정도 생겼다. 운전기사가 전진하는 것을 조금이 라도 꺼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면 곧바 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점 높아지는 수위를 느끼 며 도착한 코콩 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더 처참했다. 코콩 마을도 이번 댐사고의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마을 6곳 가운데 하나라지만 이곳보다 더 저지대에 있 어 아직 배로만 다닐 수 있는 곳은 어땠 을까 하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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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8, 2018
더운 여름“피도 끈적해진다” 뇌경색·심근경색·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주의보 밤낮없이 이어지는 끈적하고 무더 운 날씨에 피마저 끈적해지는 시기다. 끈적해진 피는 혈전의 위험을 높이므 로 심혈관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던 환 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가정의학과 및 심장혈관내과 전문 의 등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날씨에 땀 을 다량 흘리고 나면 혈액에서도 수분 이 빠져나가 혈액의 농도가 높아진다. 농축된 혈액은 혈관을 막을 수 있는 형 태로 변하기 쉬워지므로 뇌경색, 심근 경색,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통 질환을 유발하거나 재발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노인은 일반 성인보다 만성질 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체내 수분도 적 은 편이어서 더욱 위험하다. 더위를 피 하고 꾸준히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게 중 요하다. 김용환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탈수가 오래가면 부정맥 등이 유발돼 혈전이 혈관 일부를 막을 위험 이 커진다” 며“협심증을 앓았거나 이 미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환자는 더 욱더 유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인 급성심근경
치를 올리고,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자율신경계에 합병증이 오기 쉽다.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오면 몸을 움 직였을 때 현기증이 나는 기립성 저혈 압이나 체온조절 기능 감퇴로 인한 열 사병 등 위험도 커진다. 수분 부족으로 피가 끈적해지는 것 을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셔 몸 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도 금물이다.
땀 흘리면서 혈전 위험 증가…체내 수분 적은 노인 ‘위험’ ‘겨울’ 질환이라는 급성심근경색 환자, 월별 차이 없어 색 또한 주의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 은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혈액마 저 끈적해질 경우 급성심근경색 원인 중 하나인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심근경색이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월별 환자 수의 차이는 크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 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급성심근경 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만6천 913명으로, 12월(2만6천927명)과 유사 한 수준이었다. 오히려 1월(2만4천632 명)보다는 많았다.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 도 탈수가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는 탈수를 유발해 혈액 내 당 수
자칫 과하게 운동해 탈수 증세를 보이 면 맥박 수는 더욱 빨라져 심혈관질환 을 유발할 위험이 더 커진다. 또 무더위를 피하고자 찬물로 샤워 하거나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심박 수가 증가할 수 있으 므로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 고, 물놀이 전에는 준비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만성 B형간염 환자, 근육량 줄면‘간 섬유화’위험 3배” 세브란스병원, B형간염 506명 분석결과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근육량 감소 는 간 섬유화 위험을 최대 3배 높인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구 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 감소와 간 섬유화 사이에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B형 간염을 보유한 506명 (남 258명·여 248명)을 이중에너지 X 선 흡광분석법으로 분석했다. 이 중 바 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하거나 간 경 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간 섬유화 환자는 217명(42.9%), 근육량이 감소
한 환자는 126명(24.9%)이었다. 이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근 육량이 감소할 경우 약 2.4배에서 최대 3배까지 간 섬유화의 위험이 커지는 것 으로 확인됐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거나 체질량 지 수가 높을 경우,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 우에는 근육량 감소와 간 섬유화의 연 관성이 더 컸다. 지방간과 운동부족, 대사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 다. 간 섬유화는 만성 B형간염의 장기 적인 예후를 가늠하는 인자다. 최근에 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간 섬유화 진행 정도를 조절하기도 하지만, 간 섬 유화를 호전시킬 수 있는 요인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근육량 소실 을 막으면 간 섬유화 악화를 줄일 수 있 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 했다. 구체적인 관계를 설명할 전향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조건에서다. 김 교수는“근육량 감소가 간 섬유 화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대사적으로 불안정한 환자들은 식 이조절이나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 을 증가시키면 간 섬유화를 줄일 수 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일어설 때 휘청이는 기립성 저혈압, 치매 전조 신호일 수도” 앉아있거나 누워있다 일어섰을 때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립성 저 혈압이 치매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섰을 때 안정 상태에 있을 때보다 최고(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최저(이완기) 혈압이 10mmHg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현기증, 두통, 일시적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레베카 고테스만 박사 연구팀
은 중년에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난 사 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노년에 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1980년대 말에 40~50대 이던 1만1 천700명을 대상으로 기립성 저혈압 검 사를 시행하고 2013년까지 추적 조사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고 테스만 박사는 밝혔다. 기립성 저혈압 검사는 편안히 누워 있을 때와 일어섰을 때의 혈압을 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자 중
5%가 기립성 저혈압 판정을 받았다. 이후 25년 동안 지켜본 결과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 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립성 저혈압 그룹은 치매 발생률 이 12.5%, 대조군은 9%였다. 기립성 저혈압 그룹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고혈압, 당뇨병 환자 비율 이 높았지만 이를 고려했어도 치매 발 생률은 여전히 높았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기립성
저혈압이 반복되다 보면 뇌에 대한 혈 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고테스만 박 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기립성 저혈압이 발견되면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들을 의사에 게 밝히고 그 약 중 기립성 저혈압을 유 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있으면 약을 바꾸도록 그는 권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 (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정자도 24시간 생체시계 있다 임신 최적의 상태 아침 7시 30분 이전 정자도 24시간 생체시계 리듬을 타 며 하루 중 정자의 컨디션이 최고의 상 태에 이르는 시간은 이른 아침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산부인과 전문 의 브리기테 레너스 박사 연구팀은 정 자의 질이 임신 최적의 상태가 되는 시 간은 아침 7시 30분 이전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 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1994~2015년 배우자와 함께 불임 치료를 받은 남성 7천68명(25~40세) 에게서 채취한 총 1만2천245개의 정 자 샘플을 후향적 대조(retrospect cross-check)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때가 되면 정자는 밀도, 수, 크기, 운동성, 모양이 최적의 상태에 이른다 고 레너스 박사는 밝혔다.
계절별로는 봄철인 3~5월에 정자 의 밀도가 가장 높고 정자의 수도 가장 많았다. 반면 여름철엔 정자의 밀도가 가장 낮고 수도 가장 적었다. 그러나 정상적인 형태(morphology) 를 갖춘 정자의 비율은 여름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불임 치료 전문의들은 임 신 시도 최적 시기와 시간에 대해서는 연구결과들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오 후 5시에서 5시 30분이 정자가 가장 강력해지는 시간이라는 연구결과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시간생물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Chronobiology) 학술지‘시간생물학 인터내셔널(Chronobi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채식, 천식 예방·치료에 효과 항산화·항염증 물질 많이 들어있기 때문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천식을 예방하고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 데 상 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프랑스 파리 13대학의 롤랑 앙드리 아나솔로 역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남 녀 3만4천7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들 중 여성은 28%, 남성은 25% 가 천식 환자였다. 과일, 채소, 통곡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은 천식 발생률이 남성은 30%, 여 성은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 구팀은 밝혔다.
천식 환자의 경우는 과일, 채소 섭 취량이 많은 사람이 천명(숨 쉴 때 쌕 쌕거림), 호흡곤란, 가슴 압박감 등 천 식 증상이 잘 관리될 가능성이 남성은 60%, 여성은 27% 높았다. 이러한 효과는 채소, 과일, 통곡 식 품에 항산화, 항염증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반면 육류, 소금, 설탕에는 염 증을 촉진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어 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연 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호흡기학회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학술지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지구촌화제
2018년 7월 28일(토요일)
“전 세계 인간 피해 안 겪은 바다 불과 13%” 태평양 외진 바다·극지방 바다 제외하곤 지구 상에 사실상 없어 인간의 손길이 미지지 않은 채 잘 보존돼있는 바다는 전체의 13%에 불 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 다. 태평양의 외진 바다나 극지방 바다 를 제외하고는 생태계가 잘 보존돼있 는 바다는 지구 상에 사실상 없다는 것 이다. 대규모 고기잡이 선단을 비롯해 전 세계를 오가는 해상 운송 선박, 육지에 서 유입되는 오염원 등이 기후변화와 한데 엮여 바다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 다고 호주 퀸즐랜드대와 야생동물보호 협회(WCS) 연구팀이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 전했다. 그나마 잘 보존돼있는 13% 가운데 불과 5% 만이 해양보존구역 내에 있어 나머지 바다는 언제든 오염될 수 있다 는 것. 퀸즐랜드대 켄달 존스는“잘 보존돼 있는 바다가 얼마나 적은지 알고서 무 척 놀랐다” 며“바다는 지구의 70%를 덮고 있지만 우리는 방대한 바다 생태 계 대부분에 충격을 가했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공해(公海) 보전조약이 시 급히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유엔해양법협약 (UNCLOS) 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다뤄 진다. 공해 상에서 고기잡이에 나서는 선 박들에 각국 정부가 매년 지급하는 40 억 달러(4조4천760억원 상당) 규모의 보조금이 삭감돼야 한다고 아울러 강 조했다.
호주 북동부 산호섬
존스는“공해 상에서 이뤄지는 조업 은 보조금이 없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수 준이 최저 10%인 바다를 잘 보존된 바 다로 분류했다. 이런 바다는 대부분 공 해 상에 있다. 하지만 보호되고 있는 바다는 드물 다. 바다 탐험 및 고기잡이 기술이 발전 함에 따라 인간이 더 깊은 곳에서 고기 를 잡고 더 먼 바다까지 나가게 되면서 생태계가 잘 보존된 바다도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우려했다. 기후변화도 바다 생태계 훼손에 한 몫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북극 생태계
낱낱이 드러난 佛대통령 씀씀이 부부 머리손질에 연 8천만원 대통령 부부, 한 미용사 써 대통령궁 전통, 탈피보다는 답습
지난 6월 자전거를 탄 모습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 부의 연간 머리 손질 비용이 8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크롱 대 통령이 웅장한 스케일의 대통령 궁 전 통을 탈피하기보다는 답습하는 쪽이라 는 평가도 나왔다.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 궁 의 예산과 관련한 프랑스 회계감사위 원회(FCA)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마 크롱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한 명의 미 용사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두고 있 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7일 보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 사도 익명의 이 미용사를 이용한다. 엘리제 궁은 이 미용사와 1년에 6만 2천 유로(약 8천만 원)에 계약했고, 이
는 연장이 가능하다. 브리지트 여사는 공식 활동에 나설 때 이 미용사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8월, 취임 후 석 달 동안 얼굴 치장에 2만6 천 유로(약 3천400만 원)를 쓴 것으로 드러나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 다. 당시 엘리제 궁은 당시 이 비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지켜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이런 이미용 비용은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부부와 이웃 영국 총리의 씀씀이와 비 교가 된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미용사에게 연 11만8천740 유로(1억5천400만 원)를,
는 빙산 덕에 잘 보존됐으나 이후 빙산 이 녹고 고기잡이 배가 북극 깊숙이 들 어가면서 훼손되고 말았다는 것. 이에 불구하고 인도양 서부 영국령 인도양식민지의 먼바다 산호 서식 구 역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남극대륙에서는 주요 어업회사들이 세계 최대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지지 하고 있다. 이런 내용은‘현대생물학’ (Current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과학자들은 1950년 이후 물속에서 산소가 충분하 지 않아 생물이 살 수 없는 이른바‘데 드 존’ (dead zone)이 4배 증가하면서 해양이 질식상태에 빠져 들어가고 있 다고 경고했다.
별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는 연 7 만2천 유로(9천400만 원)를 각각 지불 해 마크롱보다는 훨씬 많이 썼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의 경 우 이발을 하고 드라이를 할 때마다 90 파운드(13만2천 원)를 제공해 마크롱 대통령보다는 덜 쓰는 축에 속했다. 의상의 경우 브리지트 여사는 공식 행사 참석 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뷔통모에헤네시(LVMH)로부터 무료 협찬을 받고 있다. 브리지트 여사는 개인 패션 전문가 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세금에서 나가 는 비용은 없다. 프랑스 언론은 LVMH 측이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부인에게 공식적으로 부여 된 역할은 없지만, 그는 개인 사무실과 4명의 직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 브리 지트 여사에게 매달 오는 약 1천800통 의 편지 관리를 위해 추가로 7명이 투 입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 측은 대통령 부인 사무 실 운영에 연 44만 유로(5억7천만 원) 가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회계감 사위원회에 따르면 엘리제 궁의 회계 시스템이 모호해 진짜로 쓰이는 비용 은 알아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젊은 대통령’ 마크롱은 엘리제 궁에서 지내며 웅장 한 스케일의 전통을 탈피하기보다는 이어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제 궁은 보유 차량만 151대에 이르며 822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직 수행 관련 예산도 1억320만 유로(1천341억 원)로, 전해 의 1억170만 유로(1천322억 원)보다 조금 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엘리 제 궁의 식기류를 교체하면서 50만 유 로(6억5천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 하고 자신은 호화 식기를 구매한다는 구설 에 오른 바 있다.
前시카고거래소 회장, 이혼위자료 피하다 10주째 철창신세 한때 미국의 양대 선물거래소를 진 두지휘했던 거물급 경제인이 200억원 대 이혼 위자료를 피해다니다 철창에 갇힌 신세가 됐다. 2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전 시카 고 상품거래소(CBOT) 회장 패트릭 아 버(81)가 이혼소송에 휘말려 10주째 시 카고 시내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두번째 부인 앙트와네트 비질랜티 (60)와 6년째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 버 전 회장은 지난 5월 말 매사추세츠 주 보스톤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로 마로 출국하려다 체포돼 쿡 카운티 가 정법원에 인도됐다. 마리온 맥코프 판사는 아버 전 회장 이 법원 출석 요구와 자료 제출 명령 등 을 거듭 무시했다며 법정 모독 혐의 등 을 적용,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맥코프 판사는 아버 전 회장 보석금 으로 140만 달러(약 15억 원)를 책정하 고 수감 명령을 내렸다. 변호인단은 아버 전 회장이 심장질 환을 앓고 있고 항암치료가 필요하다 며 보석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어 수감 상태에서는 현금에 접근할 수 없다면 서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지만
패트릭 아버 전 CBOT 회장
수용되지 않았다. 판사는“아버 전 회장이 수감돼 있 는 한, 소재 파악에 애를 먹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심리에서 변호인단 은‘채무자의 감옥’ 이 돼버렸다고 주 장했으나, 판사는“채무자의 감옥은 돈 이 없어서 갚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해 당되는 것이고, 아버 전 회장은 돈을 갖 고도 갚지 않고 있을 뿐” 이라고 반박했 다. 변호인단은 일리노이 주 항소법원 에 보석 허용을 촉구하는 긴급 청원을 냈으나 기각됐다. 맥코프 판사는 31일 심리에서 석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버 전 회장과 17년간 결혼생활을 한 비질랜티는 지난 2012년 쿡 카운티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맥 코프 판사는 2013년 아버 전 회장에게 위자료 1천8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아버 전 회장은 의무를 회피 했고, 법원 호출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로 이주해 국적을 취 득했다고 밝혔으며, 재산 일부를 해외 계좌로 옮기고 시카고 도심의 주거용 건물과 고급 자동차 등의 명의를 첫 부 인이 낳은 자녀 앞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 전 회장은 1898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선물거래소 CBOT 회장 (1993~1999)으로 재직하면서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와의 합병을 처음 추 진했다. CBOT와 CME는 2007년 합병 을 통해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CME그 룹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CBOT 회장에서 물러난 후 무 역사업체를 운영하다 2010년 일리노 이 부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 마, 정계 진출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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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종차별 당해” 독일서‘#MeTwo’확산 독일인 트위터에서 인종차별 경험 을 이야기하는‘#MeTwo’ (미투) 해시 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27일 dpa 통신에 따르면 ‘#MeTwo’ 를 단 트윗이 6만 건을 넘어 섰다.‘#MeTwo’ 는 독일에 거주하는 이민자나 이민자의 후손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연을 올리면서 쓰이는 해시태 그다. 터키 이민자 가정 출신인 메주트 외 질이 인종차별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독일 축구대표팀을 탈퇴해 논란이 일 어난 뒤 등장했다. 외질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MeToo’ 주도한 독일 활동가 알리 칸 5월 독일 여론에서 독재자로 비판받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 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해 정치적 논란 에 휘말린 데 이어, 대표팀이 월드컵 조 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집중적인 비판을 언론인 하스나인 카짐은 트위터에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받았다. “붐비는 기차 안에서 나는 유일하게 백 서“인종차별이 독일에서 더 이상 문제 외질은 입장문에서“내 심장은 두 인이 아니었고, 경찰의 요구로 유일하 가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개다. 하나는 독일인의 심장, 하나는 터 게 신분증을 보여줘야 하는 유일한 사 ‘#MeTwo’트윗을 읽을 것을 추천한 키인의 심장” 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람이었다” 는 사연을 #MeTwo’ 와 함께 다” 며“직장과 기차에서 하는 경솔하 ‘#MeTwo’ 는 지난 25일께부터 등 적었다. 고 얕보는 언행이 스킨헤드족의 진부 장하기 시작해 26일부터 급속히 퍼지 정치권에서도’ #MeTwo’ 에 관심을 한 말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깨달 기 시작했다. 나타내고 있다. 아야 한다” 고 말했다.
축구선수 외질의 인종차별 논란 이후 등장
115세 日 최고령 할머니의 장수비결…”맛난 것 먹고 공부” 올해 115세인 일본 최고령자가 전 하는 건강 비법이 일본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 본 후쿠오카(福岡)현에 사는 다나카 가 네(田中力子·115) 씨는 최근 일본 최 고령 여성이자, 남녀를 통틀어 일본 최 고령자가 됐다. 그는 자신이 머무는 노인시설에서 취재진에“맛있는 것을 먹고 공부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없다” 고 말했다. 1903년 1월 2일생인 다나카 씨는 청력이 약해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직 접 보행 보조기를 끌며 식당이나 화장 실을 다닐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상태 를 유지하고 있다. 노인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다나카
씨는 식욕이 왕성하며 단 것을 좋아하 는 편이다. 카페오레 캔 음료를 특히 좋 아해 하루에 3~4개 마신다. 식사 후에는 보드 게임을 즐겨하는 데, 질 경우 기분 나빠할 정도로 승부욕 도 있다. 취미는 글씨 연습과 계산이다. 그는 자신이 일본 최고령자가 된 것 에 대해“깜짝 놀랐다. 여러분들 덕분
이다” 면서“앞으로 5년은 힘내고 싶 다” 고 활짝 웃었다. 식욕이 장수에 도움이 된 것은 다나 카 씨 이전 일본 최고령자로 인정을 받 았던 미야코 지요(都千代·117)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숨졌던 미야코 씨는 생선 초밥과 장어를 먹는 것을 특히 좋아했고 서예를 즐겨 최근 까지도 연습을 계속했다. 가족들에 따 르면 그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 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세계 기네스협회에 따르면 미야코 씨는 지난 4월 세계 최고령자였던 가고 시마(鹿兒島)현의 여성 다지마 나비(田 島ナビ) 씨가 노환으로 숨진 뒤 한동안 비공식적인 세계 최고령자이기도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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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 시단(詩壇)]
SATURDAY, JULY 28,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뻐꾸기 소리
김영수 <시조 시인, 뉴저지 거주>
생명보험 용도 다양하다 ‘돈 세탁’방법으로 쓰기기도 <Money Laundering>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돈 세탁(Money Laundering)은 불법 적 활동을 통해서 획득한 금전이나 유 가증권을 그 불법적 출처를 추적할 수 없도록 마치 합법적인 것처럼 보이는 돈이나 투자형태로 바꾸는 행위를 일 컬어 말한다. 생명보험과 연금이 이러 한 불법적 활동을 감추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품목으로 지목 받고 있다.
뭉게구름 피운다 한낮의 뻐꾸기 소리 논밭 매는 사람들 따갑고 쓰린 등에 때로는
◆ 보험재정인들의 신고의무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연방정부 법 은 보험회사, 그 직원 또는 판매원이 알 면서도 이러한 불법으로 획득한 돈의 거래에 관여하거나 관여하려고 하는 것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 한 불법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 는 50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생명보험회사들은 자기 직 원들이나 판매원들이 돈 세탁 방지 법 (Anti Money Laundering Law)을 지키 고 자기 회사와 판매원들이 형사처벌 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고객이 위탁하 는 기금을 관리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그 규정에 따르기를 요구하고 있다. 재무성(Treasury Department)과 그 산하 재정범죄감시기구(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FinCEN)는 보험재정인들이 고객을 직접 상대하기 때문에 고객의 정보와 수상한 행위를 간파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보험 회사들이 돈 세탁 방지 계획을 실행하 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 고 있다. 그래서 돈 세탁 방지 규정은 보험재 정인들이 보험회사가 당국에 보고해야 할 수상한 행위들을 식별하는 데 협조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추임새 같은 소리의 그늘이여
◆ 법적책임으로부터 보호해줘 수상한 행위가 감지되면, 고객과 상 의 없이 즉각 보험회사 본부에 보고하 기를 요구하고 있다. 연방정부 법은 고 객의 가능한 범죄행위를 보험회사, 사
돈 세탁(Money Laundering)은 불법적 활동을 통해서 획득한 금전이나 유가증권을 그 불 법적 출처를 추적할 수 없도록 마치 합법적인 것처럼 보이는 돈이나 투자형태로 바꾸는 행위를 일컬어 말한다. 생명보험과 연금이 이러한 불법적 활동을 감추는 데 사용될 수 있 는 품목으로 지목 받고 있다. 보험회사 직원 또는 판매원이 알면서도 이러한 불법으로 획 득한 돈의 거래에 관여하거나 관여하려고 하면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만 달러 이하 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법당국 및 정부감시기구에 보고하여 생길 수 있는 고객에 대한 법적책임을 보호해준다. 일단 보험재정인은 보험회사의 본 부에 보고하고, 보험회사의 본부는 수 상한 활동 보고서(Suspicious Activities Report=SAR)를 제출해야할 지의 여부 를 결정한다. 수상한 활동 보고서와 그 보고서의 제출 여부는 비밀에 부쳐진 다. 특히, 그 고객은 그 사실을 알 수가 없도록 되어있다. ◆ 보험재정인들, 눈 크게 떠야 수상한 거래의 형태는, 예를 들면, 고객의 필요와 동떨어진 품목을 구입 하는 경우, 현금, 머니 오다 등과 같은 예사롭지 않은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손해를 보면서도 계약을 일찍 취 소하는 경우, 계약 당사자와 관계가 없 는 제 3자가 불입금을 납부하거나 환불 을 찾아가는 경우, 계약의 혜택을 계약 당사자와 관계없는 제 3자에게 이양하 는 경우, 계약의 투자성과에는 별 관심 이 없고 일찍 취소가 편리한 점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 계약을 맺을 때 자기 의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하거나 가짜
신분을 제시하는 경우, 계약을 맺은 후 얼마 되지 않아 가능한 최대 액수의 융 자를 하는 경우, 고객의 수입이나 유동 자산의 가치를 초과하는 품목을 사는 경우, 큰 액수의 불입금을 여러 개의 작 은 액수로 지불하는 경우 등이다. 돈 세탁은 원래 조직범죄 집단들이 불법적으로 획득한 검은 돈을 양성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던 수법이 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국제적 테러리 스트 집단들까지 그들의 행동대원들의 활동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이용하 기 때문에 이 법이 더욱 엄격하게 시행 되고 있다. 따라서 보험재정인들은 돈 세탁 방지 과정(Anti Money Laundering Training)을 거쳐야 보험재 정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차질없는 개혁으로 21세기형‘첨단 강군’ 으로 거듭나라 한국 군을 21세기에 걸맞은 첨단 강 군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나 왔다. 한국 국방부가 27일 문재인 대통령 에게 보고한‘국방개혁2.0’ 은 현 정부 의 국방개혁을 위한 실행계획이다. 국 방개혁의 3대 목표를 ▲전방위 안보위 협 대응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화 ▲선진화된 국가에 걸맞은 군대 육 성으로 잡은 것은 시대변화를 제대로 읽은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개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 군과 병력 감축안이다. 2022년까지 현 재 436명인 장군을 360명으로 76명 줄 이고, 총 61만8천 명인 병력도 50만 명 으로 감축하기로 한 것은 늦은 감마저 있다. 현대전의 특성이 첨단 과학기술 의 대결이란 점을 생각하면 병력 규모 는 예전보다 중요성이 많이 떨어졌다. 미국과 패권경쟁을 벌이는 중국이 인 민해방군 병력을 대폭 감축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우리 군은 장군 수를 유지하 려고 병력을 줄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여기에 현재 21개월(육군 기 준)인 병사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 되면‘대입보다 더 어렵다’ 는 말까지 낳은 입영대기자 적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군과 병력을 육군 위주로 대폭 줄이기로 한 것도 군의 효 율적 운영 면에서 바람직하다. 국방부 비전투 분야에 민간인 보직 을 늘리고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화하 는 기본방향도 시대에 맞는 흐름이다. 또 병사들의 월급 인상, 영창제 폐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참석 지 휘관들로부터 경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고 기무사 계엄문건에 관해 거듭 비판했다. 한국 군이 하루빨리 혼란을 추스르고 ‘국방개혁 2.0’을 차질없이 추 진해 21세기형 강군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휴대전화 허용 등 인권 제고와 복지 증 진에 신경을 꽤 썼다. 이런 가운데서도 강한 전투력 유지 를 위해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전투부대에 장군 직위를 보강키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4차산업 혁명 기술과 첨단 ICT 기술에 기반을 둔 정예부대 로 개편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병력절감형 부대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남북대화 국면 속에서 조정이 예상됐던‘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를 그대로 구축하기로 한 것 은 일각에서 거론되는‘안보불안’논 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 합 참의장이 한미연합군사령관을 겸직하 도록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장기적 으로 옳은 방향이다. 다만 이 방안은 전
시작전권 환수와 맞물려 있어 자칫 우 리 사회에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한다. 지금 우리 군의 분위기는 어수선하 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문 건이 정국을 흔드는 이슈로 부상한 가 운데 개혁을 이끌어야 할 송영무 국방 부 장관과 기무사 간부들 간에 볼썽사 나운 공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하반기에 열리던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이날 주재하고 기무 사 계엄문건에 관해 거듭 비판한 것은 이런 군 내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 인다. 우리 군이 하루빨리 혼란을 추스르 고‘국방개혁 2.0’ 을 차질없이 추진해 21세기형 강군으로 거듭나길 촉구한 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8년 7월 2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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