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0, 2020
<제46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지난 26일 뉴저지주 리지우드시에서 경찰 두 명이 자전거를 잡고 있던 15살 소년을 제압하고 있다. [사진 출처=리지우드 흑인해방운동 단체(rw4bl) 인스타그램 캡처]
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지난 26일 뉴저지주 리지우드시에서 경찰 두 명이 한 15살 소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수갑을 채우고 있다. 사진 출처= 보이드 러빙 페이스북 캡처]
뉴저지 리지우드 경찰, 15세 소년 집어던지고 수갑채워 자전거 타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 참여 중 강경진압… 소셜미디어 공분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주 리 지우드 시 경찰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벌이던 15살 소년을 바닥 에 넘어뜨리는 등 강경 진압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경찰의 무력 사용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뉴저지주 리지 우드시에서 자전거를 타며 인종 차별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있던 15살 라틴계 소년이 경찰 두 명에 의해 목덜미가 붙잡히고 바닥에
넘어뜨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 한 명이 자 전거 손잡이 한쪽을 잡고 소년과 승강이를 벌이자 또 다른 경찰이 뒤에서 빠르게 접근해 소년의 어 깨를 붙잡고 바닥으로 넘어뜨렸 다. 소년은 자신을 놓아달라고 소 리쳤으나 경찰 두 명은 그를 엎드 리게 한 뒤 수갑을 채우는 모습도 함께 찍혔다. 사건 발생 다음 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리지우드 흑인해방운동 단체 측 은“용납할 수 없는 과잉 진압” 이 라면서“이런 역겨운 무력 사용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알리 기 위해 변호사와 협의 중” 이라고 전했다.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리지우드시의 재클린 루스케 경 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소년을 포 함한 시위대가 통행이 제한된 구 역으로 접근하려 했다면서“멈추 라고 경고했으나 시위대가 이를 무시했다” 고 밝혔다. 이어“경찰
이 해당 소년에게 소환장을 발부 하겠다고 말하자 그가 도망치려 했다” 면서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를 붙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 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작가 보 이드 러빙은“이들은 교통을 방해 했을 뿐 경찰 중 누구도 다치게 하진 않았다” 면서 경찰의 과잉 진 압을 비판했다. 소년은 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 건돼 4차례 소환장을 발부받고 풀 려난 상태다.
한때 비
존스홉킨스大“美 전염병 통제력 실종… 대응 방식 재설정해야” 2개월 만에 5만명 늘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서 29일 15만명 을 넘겼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 날 오후 8시 현재(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를 441만4천834 명, 사망자 수를 15만447명으로 집 계했다. 사망자 15만명은 전 세계 사망자(66만4천748명)의 22%에 달하는 수치다. 사망자가 15만명을 넘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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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 클래리타 카운티에서 첫 사망자 가 나온 지 174일 만이다. 또 사망
자가 10만명을 넘긴 때(5월 27일) 로부터는 63일 만에 5만명이 더 늘었다.
미국의 사망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달 초순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달 28 일에는 1천592명이 숨지며 하루 사망자가 2개월 반 만에 가장 많 았다. 또 7일간의 일일 평균 사망 자 수도 28일 1천명을 넘겼다고 CNN은 집계했다. 7일 평균 일일 사망자가 1천명 을 넘긴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처 음이다. 2차 확산의 진원지인 플로리 다주의 이날 하루 사망자는 217명 으로 집계됐고, 캘리포니아주(197 명)와 노스캐롤라이나주(45명)도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한때 7만7천명을 넘겼던 하루 신규 환자는 28일 5만7천600 명으로 집계되며 수그러드는 모 양새다. 환자가 급증하자 주들이 앞다
비
7월 31일(금) 최고 83도 최저 72도
흐림
8월 1일(토) 최고 87도 최저 73도
7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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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15만명 넘은 미국 통제 못하면 수십만 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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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술 집 영업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 선 것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그러 나 신규 환자의 급증이 사망자 증 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수주의 시 차가 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사 망자 증가가 계속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는 이날 코로나19 억제 로드맵을 발 표하면서 미국이 코로나19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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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그러지 못할 경우 사망자가 수 십만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 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보건센터는 보고서에서“전 세계의 다른 나라 와 달리 미국은 현재 전염병을 통 제할 수 있는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응 방법 을“재설정할 때가 됐다” 면서 마 스크 착용 의무화, 진단 방식 개 선, 봉쇄령 재개 등 10가지 방역 대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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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HURSDAY, JULY 30, 2020
“당신은 한국얼 이어갈 영웅입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 1,143명 NAKS 차세대 리더상 수상… 한국어 교사 양성‘못자리’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재미 한국학교협의회(NAKS) 차세대 리더상(이하 NAKS 차세대 리더 상)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 장 오정선미) 소속 14개 지역협의 회 학교에서 무급으로 봉사하는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 중 1,143 명이 수상했다. 협의회 별 수상자는 △남서부 77 명 △서북미 140 △뉴잉글랜드 15 △워싱턴 181 △동남부 137 △ 중서부 56 △동북부 113 △중남부 8 △동중부 67 △콜로라도 15 △ 미시간 22 △플로리다 21 △북가 주 287 △하와이 4 명 등 모두 1,143명이다 이 사업은 차세대 교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재미한국학교협 의회 소속 학교의 차세대 교사 (보조 교사)들에게 매년 NAKS 차세대 리더상을 제공하고 있다. 시상 기준은 재미한국학교협 의회에 소속된 한국학교의 차세 대 교사(보조 교사)로 무급으로 봉사하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이 그 대상이 된다. 또 9월 1일부터 다음 해 8월 31일까지 1년 동안 봉 사한 시간에 따라 금상, 은상, 그 리고, 동상으로 구분된다. 심사기준은 각 회원교 교장이 추천서를 작성하여 소속 지역협 의회로 제출하면 해당 지역협의 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재미한국 학교 집행부로 모이게 되며,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뽑히게 된 다.
는 차세대 교사 육성 프로그램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까다로운 수상기준으로 인해 모든 차세대 교사들이 상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차세 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보조 교 사의 수는 올해 수상자인 1,143명 보다 훨씬 많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보조 교사를 거쳐 한국학교 정교사로 근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차 세대 교사의 양성은 한국학교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며 희망이다. 이는 올해 첫걸음을 시작한 NAKS 차세대 교사 교육위원회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 말했다. 차세대 교사 교육위원회 사업
코로나로 어려운 서류미비 한인가정 돕습니다 29일(화)부터 8월7일(금)까지 뉴 저지한인회에 접수하면 된다. 접 수대상은 뉴저지에 거주하는 서 권센터와 상호협력하여 코로나 19 류미비 한인을 대상으로 하며, 한 로 어려움에 처한 서류미비 한인 가정당 500달러가 지원된다. 다른 들에 대한 지 한인기관이나 단체에서 지원받은 원금 지급을 사람은 중복신청이 불가능하다. 다시 진행한 신청 접수는 뉴저지한인회에 다. 문자메시지(201-410-5632) 또는 21희망재 이메일(kaanjoffice@gmail.com) 단과 민권센 로 해야 하며, 접수 시에는 성명, 터가 주최하 주소, 연락처, 이메일, 신청동기를 는‘한인 서류 제출해야한다. 지원금 수혜자로 미비자 돕기’ 선정이 되면 8월중에 개별적으로 캠페인은 7월 통보 받게 된다.
뉴저지한인회, 7월 29일~8월 7일 신청접수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과 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오정선미)는 수준별 역사 문화 교육위원회 4기 활동으로 고 려와 우리조국 대한민국을 주제 로 수업자료를 완성했다. 수업자료는 한국학교 학생들 의 역사교육을 통한 정체성 확립 을 목표로 주제별로 교안, 교사자 료, 평가자료, 학생자료, 학생활동 지 그리고 파워포인트 등으로 구 성 됐다 특히 우리조국 대한민국 중급은 서울특별시, 충청도, 강원 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를 소 개하며 여러 활동을 소개했다. 이 자료는 www,naks.org 에 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수업에도 적합한 파워포인트도 올라가 있다. 4기 위원장 김선미, 위원 정은정, 고수지, 유설아 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소속 14개 지역협의회 학교에서 무급으로 봉사하는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 중 1,143명이 재미한국학교협의회 (NAKS) 차세대 리더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뉴저지한국학교 입학식에 참가한 교사들과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들 [사진 제공=뉴저지한국학교]
NAKS 차세대 리더상은 한국 학교에서의 봉사에 따른 명예뿐 만 아니라 미국 및 한국에서의 대 학 진학 시에 수상 내역을 활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바 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많 은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등을 도와가며 각 소 속학교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동 중부협의회 소속 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에서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유진 선 생은 195시간으로 올해 최다 봉사 시간을 기록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 었고 각 지역협의회에서 추진하
고려·우리조국 대한민국 수업자료 완성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수준별 역사문화 교육위원회 4기 활동으로 고려와 우리조 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수업자료를 완성 했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협의회]
사가 참여했다.E-book으로 출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재 단(이사장 한성우)이 후원했다.
KCS‘이훈 장학재단’ , 장학생 모집
과 NAKS 차세대 리더상을 담당 하고 있는 이상훈 교육간사는“급 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갈 수 있는 차 세대가 학교 교육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차세대 교사 교육위원 회 사업을 기획하였는데 이는 세 대 변화에 순응하는 재미한국학 교협의회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로 이어지리라 본다.” 고 말했다. NAKS는“한국학교에서 한국 어를 제대로 배운 한인 2세가 한 국학교 교사가 되어 한인 3세대를 가르치고 또 3세대가 4세대의 한 국어를 가르치며 뿌리 교육의 대 를 이어가는 그 시작점에 1,143명 의 NAKS 차세대 교사들이 있 다” 며 수상을 축하했다.
신청 마감 8월 7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이훈장학재단은 올해 가을학기에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 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장학금은 뉴욕주 거주자이거 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대 학교에 입학 예정인 한국계 학생 5명을 선발, 1인당 1천 달러씩 수 여 한다. 지원자들은 누적 학점이 3.5 이상이어야 하며 재정적인 필요 성을 입증해야 한다. KCS의‘이훈 장학금’ 은 다양 한 장학금을 받아 대학교육을 마
씨존, 8월 6일 스마트폰 무료 강좌 개최 씨존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을 위한 스마 트폰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제93기 스마트폰 무료강좌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8월 6일 (목)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예배 드리기 △노트북으 로 온라인 예배 드리기 △줌 (Zoom)온라인 화상대화 사용법 안내 등 이다. 강사는 문석진 목사(씨존 대 표), 강좌 참여 방법은 개인 노트 북이나 컴퓨터로 유튜브에‘씨존 온라인 강의’ 를 검색하면 된다. 스마트폰 무료강좌는
제93기 스마트폰 무료강좌 포스터
뉴욕기독교방송(CBSN)이 특별 후원하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 의회,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미 주한인청소년재단, 기독뉴스가 공동 후원한다. △문의: 718-4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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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의‘이훈 장학금’ 포스터
쳤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 코 출신의 은퇴한 치과의사 이철 훈 박사의 후원에 의해 이루어졌 다. 이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뉴욕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 박사는 한국 노인들과 요양 원 거주자들을 위해 봉사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 시골 지역 사회에 도 건강과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이 박사는 현재 뉴욕 브루클린 에 거주하고 있다. 이철훈 박사는“저는 등록금 이 없어 대학을 포기해야 하는 절 박함에 부딪쳤을 때 장학금을 주 었던 선배들 덕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고 지금의 이훈장학재단이 설립 되었다. 장학재단이 언젠가 학생들에게 학문적 성공을 위한 여정과 우리 공동체의 미래의 리 더가 되는데 필요한 격려가 되기 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또는,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웹사이트 (https://www.kcsny.org/socialengagement/kcs-dr-lee-hoonscholarship-2020/) 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8월 7일(금) 이다. KCS와 이철훈 박사는 장학금 규모를 늘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 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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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거의 V형태 회복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속 장애학생·성인 교육 어려워져 코참 주최‘경제 회복 전망’온라인 세미나서 전망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김광수)은 29 일 오전 10시‘미국경제 20202021년 회복 전망’ 에 대한 주제로 줌(zoom)화상대화로 온라인 세 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코로나 19 재확산 등 각종 불확실성에도 불 구하고 미국 경기는 거의 V형태 의 회복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 의 의견이 제기됐다. 즉, 미국 실질 GDP는 1분기에 분기별 수치로 -40% 역성장했으 나,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0% 증가 할 것이라는 점망을 내놓았 다. 특히 연간 실질 GDP로는 지 난해 2.3%, 올해는 -4.8%, 내년에 는 5.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 다. 이같은 전문가 견해는 이번 온 라인 세미나의 연사로 초청된 글 로벌 리서치 기관인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재우 나카지 마(한국계 미국인) 선임 이코노 미스트가 밝힌 것이다. 재우 나카지마 씨는 이와 같은 밝은 전망의 근거로 미국내 자동 차 이동 지표인 애플 모빌리티 지 수가 택더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 고, Evercore ISI가 미국 경영자 들을 상대로 조사한 경제 회복 전 망 관련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전에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재우 나카지마(한국계 미국인) 선임 이코노미스트.
52.5%였는데, 팬데믹 초기에 35% 에서 현재 45%에 이르고 하고 있 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 등 물류 관련 회사 들의 경기 회복 설문조사에서 팬 데믹 전과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50%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판매 회복 호조와 미국 소매 매출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자동 차 판매의 회복외에 과거 금융위 기 때와는 달리 시의 적절한 연방 정부의 부양조치가 이어진데 따 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경기 회복과 관련 업종 별로 차이가 심해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업
종 긍정적인 응답비율은 팬데믹 전에 60%에 가까왔으나 현재는 20%에 머물고 있으며, 일부 주의 바이러스 재확산 때문에 식당 재 계도 회복 중에 다시 주춤한 상태 라고 말했다. Evercore ISI의 지 수에 따르면 식당업의 호황을 지 수 100으로 할 경우 팬데믹 전에 는 60이었으나 현재는 재확산으 로 주춤해 지수가 37로 낮다고 밝 혔다. 올해 하반기 미경제 전망과 관 련 자동차 생산 회복, 연방 부양 정책 지속, 주택 경기 회복, 재고 회복등이 경기 회복을 밝게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경제 전망 또한 백신 개발/사용, 펜데믹 기간때 만큼은 아니지만 경기 부양정책의 효과 잔존, 글로벌 경기 회복을 긍정적 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경기 회복 전망과 관련 11%에 가까운 실업율, 특히 그중 대부분이 팬데믹에 영향을 많이 받는 블루칼러 실직 비율이 비즈 니스 폐쇄로 영구적인 실직 가능 성 높고, 코로나19 재확산의 지속 적인 가능성, 관련 법인세 인상 가능성, 무역전쟁으로 재현될 미 국과 중국 간의 갈등 악화 가능성 이 높은 것이 경제 불확실성에 영 향을 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 망했다.
뉴욕시, 소수계여성사업가 지원방안 발표
“아시아계 기업인 지원 하나도 없다”반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8 일 소수계와 여성이 소유하고 있 는 기업들(M/WBEs)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했다. 이 행정명령은 M/WBE 프로 그램의 대상이 되는 계약의 저변 을 확대하고, M/WBEs가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 고 있으며, 모든 시 기관에서 다 양한 M/WBEs 관련 최고 책임자 를 선임한다. 모든 시 기관이 M/WBEs에게 최대 50만 달러의 기금, 서비스, 건설 등을 조달하도록 장려하고, M/WBEs의 고부가가치 프로젝 트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행정 명령과 함께 인종적 포용과 형평 성(the Taskforce on Racial Inclusion and Equity) 태스크 포 스와 함께 흑인 및 히스패닉 기업 가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연결 시켜 주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발 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부 계약 매 칭, 무료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멘 토링 네트워크에 접근하도록 하 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은“뉴욕 시는 인종,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모든 사람이 우리 경제활동에 필 요한 자원을 가지고, 참여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며,“이러한 프 로그램을 통해 뉴욕 시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 하고 재능 있 는 뉴요커들에 게 직접 비즈 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 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행정명령은 미 국에서 소스계 중의 소수계라 인 아시아계
기업가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 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피터 구 뉴욕시의원(민 주. 20선거구)은 큰 실망감을 표 시하면서“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인종적 포용과 형평성 태스크 포 스’ 는 아시안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흑인과 히스패닉 소유 기업 들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성 장시키는데 시 정부 차원에서 적 극 도움을 주기로 발표했다. 우리 는 시정부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다. 이것은 명 백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라 고 생각하며, 더 이상 아시안들이 배제 되지 않도록 열심히 싸우겠 다” 고 말하고 아시안 기업인들이 배제된 데 대한 강한 유감을 거듭 <전동욱 기자> 표명했다.
효율적 혜택 받을 수 있는 길 알아보자 6일 줌 온라인 미팅에 많이 참여하세요 한인 학부모 지원센터‘CIDA’(Community Inclusion & Development Alliance, 대표 배영서 박사)는 8월 6일(목) 오후2시 줌(zoom)온라인 화상 대화 서비스로‘장애학생과 성인의 교육의 평등과 사회통합’이란 주제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 한다. 이 온라인 타운홀 미팅은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 원, 크리스토퍼 수리아노 뉴욕주 교육부 특수교육담 당 차관과 티모시 엘리엇 뉴욕주 발달장애국 지역통 합 전담관이 참여하여 여름 이후의 특수교육서비스 문제, 한인부모들을 위한 지원, 성인 장애인의 지역 사회 참여, 주거 문제 등에 대한 정책 질문에 답변한 다. 패널로는 뉴욕주 교육부 차관(Assistant Commissioner of Special Education) Christopher Suriano 과 발달장애국 통합정책 담당자가 참여한 다. 미팅에 참석 하고 싶은 사람은 CIDA 웹사이트 CIDAINFO.COM 에 접속하여 등록하면 된다. 또온라인(https://docs.google.com/ forms/d/e/1FAIpQLScAAEj5IIDUiFuikBV5qIP cd7VpgR7ByfJl78aBFbk3H9QiFw/viewform)으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CIDA에서 8월 4일(화)에 서 8월 5일(수)사이 Zoom 링크를 보낸다. 온라인 참가 신청서에는 교육 및 장애정책 담당 자들로 구성된 패널 발표자들에게 묻고자 하는 내용 을 간단히 기술할 수 있다. 미팅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동시 통역 서비스와 영어수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CIDA 대표 배영서 박사는“8월 6일 타운홀 미팅 은 지난해 200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했던 커뮤니티 포럼의 연속으로 올해는 뉴욕주의회 교육위원회 위 원장인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고 밝히고“이번 타운홀 미팅은 코로나19 로 학교와 시설이 패쇄 됨으로써 장애학생들과 성인 들의 교육과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부모가 교육과 보
한인 학부모 지원센터‘CIDA’ 는 8월 6일(목) 오후2시 줌(zoom)온 라인 화상대화 서비스로‘장애학생과 성인의 교육의 평등과 사 회통합’이란 주제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육을 모두 책임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인가족 들이 언어소통과 기술적 지원 부족으로 소외가 더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정부교육부와 발달장애 국의 지원정책을 듣고자 마련됐다. 발달장애 청소년 /성인들에 대한 지역사회 삶의 기회결여에 대한 주 정부의 정책방향도 토의된다.” 고 말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CIDA 주소: 38-50 Bell BLVD. Suite A2 Bayside, NY 11361 △문의: CIDA 대표 배영서 718-224-8197, 917-715-5516 cidaofny@gmail.com www.cidainfo.com
송병기 목사, 뉴욕목사회 탈퇴 뉴욕교협 전직 회장단도 그만둬 송병기 목사가 뉴욕교협 전직 (증경)회장단과 뉴욕목사회에서 탈퇴했다. 송병기 목사는 뉴욕교협 전직 회장단 회장 김영식 목사와 뉴욕 목사회장 이준성 목사에게“일신 상의 사유로 주후 2020년 7월 27일
부로 뉴욕교협 전직회장단과 뉴 욕목사회를 탈퇴한다” 고 통고했 다. 탈퇴서는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별도의 처리 절차를 필요로 하 지 않고 접수와 동시에 효력을 발 생한다. 뉴욕교협 전직회장단과
뉴욕한인변호사협회, 4일 온라인 법률상담 실시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 요일 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정 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실시 했
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중단했다. 변호사 협회는 7월부터 다시 법률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8월 법률상담은 4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송주
<전동욱 기자>
뉴욕목사회는 회원의 탈퇴에 관 한 규정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 송병기 목사는 탈퇴서를 카카오 톡을 이용하여 전송했다. 송병기 목사는 과거에 있었던 성추행 사건이 문제가 되어, 2020 년 7월 19일 자로 목양장로교회의 원로목사직을 내려놓고, 그동안 원로목사로서 받아왔던 예우를 2020년 8월 1일부터 받지 못하게 됐다.
연, 박희철 변호사가 상담을 맡 는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라인 전화 833-525-2469(833KALAGNY) 또는 이메일 (kalagny.probono@gmail.com) 로 연락하여 예약한 후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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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 대선D-96
THURSDAY JULY 30, 2020
두 후보 한반도정책 큰 차이
트럼프 재선되면 美우선주의 더 밀어붙이며 방위비 등 압박·대북관여 계속 전망 바이든 승리하면‘트럼프 리스크’는 제거…‘톱다운’실종·北美관계 중대기로 관측 30일로 미국 46대 대통령선거 가 9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한반도 정책에 있 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에 성공하면 미국우선주의 기조를 한층 강하게 밀어붙이며 방위비 분담금 등의 사안에서 한국에 대 한 압박고삐를 팽팽하게 당길 가 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백악관에 입성한다 면 동맹 및 다자간 협력에 기초한 기본적 대외기조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타격을 면치 못한 동맹 관계 를 추스르는 데 일단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느냐 는 북미관계에도 중대 변수다. 바 이든 전 부통령이 ‘전략적 인 내’를 내세운 버락 오바마 행정 부의 부통령이었던 만큼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북미정상회담을 마다 치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접 근을 폐기할 공산이 크다. ◆ 트럼프 재선시…미국우선주의 강화·대북관여 계속 전망 =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동 맹을 불문하고 몰아쳤던 미국우선 주의 바람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압박 역시 계속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를 요구하다가 13억 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수 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대선을 전후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가 방위비 증액 압박에 동원 될지도 주요 관심사다. 재선승리를 위해 성과 확보가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폭 증액 관철을 위해 예측불허의 결정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 이다. 미국을 벗겨먹는 나라가 많 았고 동맹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단골 레퍼토 리다.다만 주한미군 주둔은 중국 과의 경쟁에 대처해야 하는 미국 의 핵심 과제 속에서 상당한 전략 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 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 축 카드를 현실화할 것인지는 미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전 부통령
지수라는 관측도 많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 트 럼프 대통령이 재선 고지를 넘게 되면 한국에 요구하는 ‘기여’가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중(反中) 경제 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 (EPN)가 구체화하면서 한국에 대
한 요구사항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 적 친분을 내세우는 ‘톱다운식’ 대북접근이 일단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3차 북미정상회담을 동원해 재선가도 에 유리한 성과 확보를 시도할지
가 관심사인데 북미 간 입장차가 상당히 큰 상황에서 절충점이 마 련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북한 역시 협 상이든 무력시위든 섣부른 접근을 피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북한이 미 대선가도의 ‘깜짝 변 수’로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 바이든 승리시…동맹 복원 시도 ·북미 톱다운은 사라질 듯 =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백악관 입성에 성공 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우 선주의를 내세워 훼손시킨 동맹관 계 복원부터 착수할 것으로 전망 된다. 한국으로서는 ‘예측불허’와 ‘막무가내식 압박’으로 대표되 던 ‘트럼프 리스크’가 제거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폭 증 액 압박 속에 표류를 면치 못하던 방위비 협상도 큰 무리 없이 마무 리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 다.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역 시 중국의 추격 등으로 미국의 강 대국 위상이 예전만 못한 시점에
출범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 수 준까지는 아니어도 미국의 이익 보호에 강한 입장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북미관계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접근에 핵심 요소가 돼 왔던 톱다운이 실종될 전망이 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김 위원장 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기는 하 다. 그러나 비핵화로 나아갈 수 있 는 전략의 일환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트럼프 대통 령의 대북외교에 실질적 성과가 없었다고 비판해왔다. 북한이 모든 핵· 미사일 프로 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죄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제 재 해제에 있어서는 상당한 수준 의 비핵화가 있어야 한다는 게 바 이든 전 부통령의 입장이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을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와 이견 이 발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 든 전 부통령은 주한미군을 한반 도에서 빼는 문제에서는 반대입장 을 보여왔다.
바이든 대외정책, 트럼프와 정반대…“첫일은 미국우선주의 종료” 민주당 정강 초안…“훼손된 동맹 재창조”강조하며 한국의‘방위비’언급 트럼프 탈퇴한 국제 기구·협약 복귀 공언…對中 강경노선·보호무역 예고 민주당과 대선 후보인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이 미국의 대외정책 방 향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했다. 민주당 정강위원회가 지난 27일 당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정강정책을 승인하며 주요 분야의 청사진을 제 시한 것이다. 다음 달 중순 전당대 회에서 최종 발표되는 이 정강은 바 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정강위원회에 제시된 초안에 따르면 외교 분야의 핵심은 국제사
회에서 미국 리더십을 일신한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되려 약화시켰다고 이를 전면 부정하고 외교 재활성화, 동맹 재창조, 미국의 주도적 역할 복원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각종 국제기구와 협약에 복 귀하겠다고 공약했고, 동맹 관계 구 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도 다짐했 다. 미국의 경쟁상대로 부상한 중
국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 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관세전쟁과 같은 자멸적 방법은 동원하지 않겠 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종료 가 업무의 시작”=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국 제사회에서 ‘홀로선 미국’이었 다고 혹평하고, 미국의 이익을 후퇴 시켜 적들이 공백을 메우도록 하고 동맹과 어깨를 맞대는 대신 배신했
다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내기보다 독재자에게 아양을 떨고 폭군에게 ‘러브 레 터’를 보냈다며 미국의 안보와 이 익이 4년 전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면 우리의 영향력이 바로잡 을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것”이라 며 “미국 우선주의 종료는 다가올 업무의 시작일 뿐이다. 새로운 시대 를 위한 미국의 리더십을 재창조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교의 재활성화…훼손된 동 맹 관계의 재창조”= 민주당은 트럼 프 대통령이 망가뜨린 외교력의 복 원을 위해 외교의 재활성화에 나서 겠다고 공언하고, 이를 위해 외교를 ‘최초의 수단’으로 삼겠다며 외 교 우선의 원칙을 밝혔다. 특히 트 럼프 대통령이 전통적 동맹관계를 훼손했다며 ‘동맹의 재창조’를 중요한 과제로 부각했다. 동맹을 가 치 대신 비용과 돈의 관점에서 바라 본 트럼프 대통령과 확실하게 절연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민주당은 동맹이 대체 불가한 국가안보의 초석이자 엄청난 전략 적 이득을 제공한다면서 미국의 영 향력 확대와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미국의 동맹 체제가 냉전 이 후 최대의 시험에 직면해 있다며 상 호 방위조항에 대한 미국의 신뢰 훼 손, 독일주둔 미군의 감축 위협, 한 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압박 사례를 꼽았다. 아울러 파트너들에 게 방위 능력 강화, 지역안보 책임 감 증대, 공정한 분담 기여를 권장 하겠지만 “결코 폭력단의 갈취행 위처럼 동맹을 대우하진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가 탈퇴한 국제기구· 협정 재가입…코로나19 대응 주도적 역 할” = 민주당은 “우리의 안보와 번영은 미국이 규칙 변경과 합의 구 축, 국제관계를 인도할 기구 강화를 주도할 때 심화한다”며 “우리가 지난 70년간 만들고 주도한 국제기 구 시스템은 우리의 투자에 대해 엄 청난 보상을 가져왔다”고 평가했 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국제기구 탈퇴가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위원회, 유엔인구기금의 재가입 방침을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WHO 재가입과 지원 금 복원은 물론 국제보건비상이사 회를 설립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다 짐했다.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 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도 다시 가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중요한 군축 협정 및 핵합의 탈퇴로 미국이 덜 안전해졌 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핵무 기와 생화학무기 등 비확산 노력의 정반대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바이든 최근 지지율…11월 3일 미국 대선을 꼭 100일 앞둔 7월 26일 현재,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상당한 격차로 뒤진 것 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출처=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홍콩 등 각종 사안 놓고 충돌하는 미국과 중국 (PG)
또 핵확산금지조약(NPT) 강화, 핵무기 실험중단 유지, 포괄적 핵실 험 금지조약(CTBT) 비준, 신전략 무기 감축협정(New Start) 연장을 공약했다. 러시아와 핵 비축 제한 및 감축 추진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군축합의의 협상 토대를 구축하겠 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트럼프 대통 령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 입장도 밝혔다. ◆ 대중 강경노선…’미 노동자 보 호’ 보호무역주의 예고 =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보 인 것은 대중 강경 노선이 필요하다 는 부분이다. 민주당은 경제, 안보, 인권 면에 서 중국 정부를 일관되게 압박할 것 이라며 환율조작, 불법 보조, 지식재 산권 절취 등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서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겠다고 강 조했다. 또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대만관계법 지원 입장을 재확 인하고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에 대
응하기 위한 법률인 홍콩인권법, 위 구르인권법을 철저히 집행하겠다 고 말했다.민주당은 다만 “자멸적 이고 일방적인 관세 전쟁에 기대거 나 새로운 냉전의 함정에 빠지지 않 고 이들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 부과를 무기로 중국을 압박해온 방 식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린 다. 민주당은 “미국이 국제무역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이 그 일을 하 고 미국의 노동자와 중산층이 대가 를 치를 것”이라며 경계심을 보였 다.국제무역 관계에서 미국의 노동 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며 보호무 역주의 성향도 드러냈다. 민주당은 “우리는 국내에서 미 국의 경쟁력에 먼저 투자하기 전에 는 어떤 새로운 무역합의도 협상하 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무역 관련 법과 합의의 공격적 집행, 향후 무 역합의에서 노동, 인권, 환경 등 엄 격한 기준 적용을 공언했다.
미국-코로나19
2020년 7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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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트럼프 압박에도 개학 반대 파업 지지 저위험 지역·마스크·거리두기 등 요건 갖춰야 개학 미국 최대 교사 노조가 코로 나19에 대한 적절한 안전대책 없 이 개학할 경우 소속 교사의 파 업을 허용키로 했다. 전국 170만명이 회원으로 있 는 미국교사연맹(AFT)은 28일 개학 반대 투쟁을 지지하겠다는 성명을 냈다고 AP 통신이 보도 했다.미국교사연맹은 파업을 마 지막 수단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 파업을 선택하는 학교 교사에 대해서는 법적·재정적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교사연맹은 개학의 조건으로 ▲코로나19 저위험 지 역 소재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환기 시스템 정비 ▲학생 간 거리 확보 등을 제시했다. 랜디 웨인가르텐 위원장은 성명에서 “학생과 교사의 안전 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겠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6월 23일) 워싱턴DC 국회의 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열린 하원 에너지·통상위 원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고 있다.
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학을 강제하는 것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별개로 전미교육협회 (NEA)도 학생 안전을 위해 모 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 타, 휴스턴 등 대규모 도시의 공 립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가을 학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 다. 이와 함께 매사추세츠 교사 노조는 29일 시청에서 개학 반대
“연방정부 코로나19 대처에 실수들 있었다 유럽서 닥쳐올 코로나 위협에 대한 인식도 늦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이 29일 연 방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서 실 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레드필드 소장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렇다.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실수들이 있었다”며 “그리고 우리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미국이 유럽에서 닥쳐올 코로나19의 위 협을 인식하는 데 늦었다는 점 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깨닫기도 전에 유럽으로 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이 일어 났다”며 “우리가 유럽의 위협 을 깨닫고 유럽으로의 여행을 봉쇄할 무렵에는 이미 아마도 매일 6만명이 유럽으로부터 (미 국으로) 돌아온 지 2∼3주가 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이 29일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을 때였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자 2월 2 일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차 단했지만 유럽에 대해 여행 차 단 조치를 내린 것은 3월 13일이 었다. 최근 CDC가 내놓은 분석
에 따르면 3월 8일 무렵에 이미 뉴욕시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 회 감염이 이뤄지고 있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에 미국 과학자 들을 보내려 했으나 중국이 이 를 거부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연좌 농성을 추진 중이며, 오하 이오에서는 주정부에 온라인 개 학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카고 교사 노조는 주정부의 개학 방침에 맞서 파 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일부 코로나19가 심각한 지역 은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기 존 입장에서 한 발 후퇴했지만, 여전히 개학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지원금을 지 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초·중· 고교와 대학에 1천50억 달러 규 모의 코로나19 긴급 재정 지원안 을 마련했으나, 일부 지원금은 학생이 출석하는 학교에 대해서 만 배정되도록 했다. . 그는 지난해 제야에 우한의 호 흡기 질환과 관련한 사고를 경 고하는 전화를 받았고 이튿날 곧장 첫 상황 보고서를 썼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우 리는 이것이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만큼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 했다. 이에 따라 CDC는 1주일 내 에 과학자팀을 중국에 보낼 준 비가 돼 있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이로 인해 미국이 이 위 험한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 고 조치를 하는 데 늦어졌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그러나 코 로나19와의 싸움에서 미국이 결 국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낙관 했다. 그는 “나는 이제 우리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물 리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 고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루이스 고머트 하원의원
마스크 안쓰던 공화 고머트 하원의원 '곤욕' 트럼프 텍사스행 동행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 나란히 걸어간 법무장관도 검사받기로 평소 마스크를 잘 쓰지 않던 공화당 하원의원이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에 따르면 루이스 고머트 의원 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텍사스행에 동행하기 전 백 악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 다가 확진 소식을 들었다. 고머트 의원은 최근 마스크 를 쓰지 않고 의회를 돌아다녔 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는 지난달 CNN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 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를 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고머트 의원은 전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도 참석했다. 청문회에서는 의원들이 거리 를 두고 착석했지만 고머트 의
줄줄 새는 코로나 기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 된 보조금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줄 줄 새나가고 있어 도덕적 해이 논란 이 일고 있다. NBC방송은 27일 플 로리다주의 한 20대 사업가가 서류 를 위조해 400만 달러의 정부 지원 금을 받은 후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 르기니 구매에 31만8천 달러를 유용 한 사실이 발각돼 금융사기 혐의로
코로나19로 항공·자동차사 최악 적자 보잉·GE·GM, 나란히 2분기 손실 기록 글로벌 항공·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최악의 2분 기 성적표를 내놨다. 29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분 기 24억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이 날 밝혔다. 매출도 118억달러로 지 난해 2분기보다 25% 급감했다. 올 해 2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31억6천만달러)에도 미치 지 못했다. 주당 순손실은 4.7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54달러보다 훨씬 컸다. 잇단 추락사고에 따른 737맥스 운항중단 장기화로 이미 재정 타
격을 받은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한 탓에 새 항공기 주문마저 거의 끊긴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 졌다. 이에 보잉은 인력을 당초 계 획보다 더 감축하고, 신형 777X기 운항 개시를 2022년까지 미루는 등 자구 대책을 발표했다. 보잉은 당초 전체 인력 16만명 중 10%인 1만6천명을 감원하는 것 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이날 감축 목표를 3천명 늘어난 1만9천명으 로 확대 조정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 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의 통화에서 “항공산업과 우리 회사는 아무도 일생 동안 경험하 지 못한 문제들을 헤쳐나가고 있 다”면서 “그 중 다수는 여전히 계속해서 전개되는 중”이라고 말 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항공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2분기 22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손실 6천100만달러와 비교하면 적 자폭이 크게 불어난 것이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4% 급 감한 178억달러에 그쳤다. 특히 항 공기 엔진 주문이 뚝 끊기면서 항 공 부문 매출이 44%나 줄었다.
워싱턴주 보잉 737기 공장 [사진출처=AFP/게티이미지
의료 부문 사업에서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산소호흡기 판매가 크게 늘었으나, 나머지 제품 수요 가 줄어든 탓에 예년만큼 이익을 내지는 못했다. 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 (GM) 역시 코로나19 후폭풍을 피
원이 청문회 전에 바 장관과 가 까이 서서 걸어가는 장면이 포 착됐다. 둘 다 마스크를 쓰지 않 은 채였다. 법무부는 바 장관이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 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내들러 하 원 법사위원장은 트위터에 “고 머트 의원이 빨리, 그리고 완전 히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필 요한 예방조치를 거부하면 모두 를 위험에 빠뜨린다. 나는 모든 의원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해왔 고 이번 일이 모든 동료에게 교 훈이 되길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 원 원내총무는 “고머트 의원을 비롯해서 너무 많은 공화당 의 원들이 엄청나게 무책임하게 굴 고 있다. 고머트 의원은 당장 격 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비난했 다.
하지 못했다. GM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영업 실적에서 8억달러의 손실을 봤다 고 밝혔다. 작년 같은 분기에 24억2 천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1 년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급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가가 사취한 정부 지원금은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대출 제 도인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 패 키지 가운데 하나인데, 사업체가 직 원의 급여나 임대료 등 지정된 지출 항목에 대출금을 사용하면 상환 의 무가 면제된다. 감한 167억8천만달러로 반토막났 고, 주당 순손실은 0.50달러를 기록 했다. 주당 순손실은 전문가 전망 치 1.77달러에 비해서는 양호한 결 과다.’ GM은 미국 경제와 자동차 산 업이 코로나19 침체에서 꾸준히 회 복할 경우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 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비야 수리야데바라 GM 최 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회복 진행을 전제로 하반기 40억∼5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160 억달러 규모의 채무를 연말까지 상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인 상 황”이라면서 “우리는 바이러스 와 경제, 전반적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매우 밀접하게 살펴보 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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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30, 2020
연준,‘제로금리’유지…“경제지원 모든 수단 사용” “코로나19, 경제 짓누르고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양적완화 기조 유지 3월 제로금리 결정 후 세 번 연속 0.00~0.25% 동결…제로금리 이어질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29일 ‘제로 금 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 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 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동결 결 정은 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 뤄졌다. 연준이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3번째 열린 이날 FOMC 회의 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 도전 의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하 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급격한 하락 후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달 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 준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진 단했다. 또 “경제 경로는 바이러 스의 진로에 크게 의존할 것”이 라며 “진행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 플레이션을 심하게 짓누르고 중기 적으로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 이 될 것”이라고 동결 결정 배경 을 설명했다. 이어 “경제가 최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고용과 물 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
지 이 목표범위 금리를 유지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염 증가가 경제활동 짓눌러…모든 수단 사용할 것”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은 29일 “경제 의 앞에 놓인 길이 이례적으로 불 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 결 결정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 자회견에서 경제 앞날이 “코로나 19 억제 성공에 상당 부분 달려있 다”며 이같이 밝혔다. AFP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
르면 파월 의장은 “경제의 앞길 은 또 정부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 안 회복 지원과 구호 제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도 달려있 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나 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재
바이든 경제정책 ‘인종 불평등 해소’ ‘성장 일변’트럼프노믹스와 선명한 차별화 예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인종 간 ‘경제적 불평 등 해소’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 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언론 들이 28일 보도했다.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우선주의로 상징되는 ‘트럼프노믹스’와는 선명한 차 별화를 선언한 셈이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 로 불붙은 ‘인종차별 항의시위’ 의 구호에 부응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델라 웨어주 유세에서 “코로나19로 미 국 내 유색인종이 더 많이 희생하고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면서 “차 별과 불평등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
인종 불평등 대처 방안 밝히는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8 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선거 운동 집회에서 인종 불평등 대처 방안을 언급하 고 있다.
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경찰의 인종차 별적 폭력을 근절하기보다는 오히 려 경찰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비판
개됐다”며 “이런 것들이 경제 활동에 무거운 짐이 되기 시작했 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여 파를 “일생 동안 가장 혹독한 경 기침체”로 묘사하면서도 모든 경 제 부문이 약화하는 것은 아니라 고 밝혔다. 주택 시장은 괜찮은 편 이라고 예시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점을 고려할 때 감염이 증 가하기 시작한 이후 각종 통계는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을 시
사한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광범 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이 올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 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또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능 력이 있다. 추가적인 재정 지원의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연준 과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 을 시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29일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 한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뤄졌다.
“경제 앞길 매우 불확실…코로나 억제에 달렸다 파월 연준의장
연준은 “공중보건에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전개
과정,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한 경제전망에 관한 정보의 시사점을 모니터링하겠다”며 “경제를 지 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계와 기 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몇 달 간 국채와 주택저당 증권(MBS)의 보유를 최소한 현재 속도로 늘리겠다고 밝혀 양적 완 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 했다. 연준은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전세 계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 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 로 1%포인트나 전격 인하했다.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악화한 경제의 흐름을 돌 려놓지 못한다. 국민 분열과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그저 자신의 생명줄을 연장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색 인종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까지 거 론했다. 우선 백인 일색인 연준 이 사진의 인종 구성을 다양화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준이 인 종별 경제 불평등에 초점을 맞추도 록 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임금 , 부(富)의 인종별 격차에 대응하고 책임성을 부여하는 쪽으로 연준법 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말했다. 그만큼 인종 불평등이 한계선을 넘어섰다는 의미이지만, 전통적으 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을 추구하는 중앙은행의 역할론에 서는 벗어나는 개념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FOMC 위원 들의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과 내년 말, 2022년 말 모두 0.1%를 기록해 2022년까지 제로금 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점 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 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은 미 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 터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궁극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격적 조 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반복했다” 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연준은 바이러스 가 경제를 쥐어짜면서 경제 전망 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경제 분석가들은 연준의 다 음 조치가 기준금리를 올리기 위 해 필요한 조건에 대해 더 구체적 인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될 것으 로 본다며 다음번인 9월 회의에서 연준이 이 지침을 제공할 가능성 이 높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파월 연준의장
“트럼프 재선캠프, 1억7천만 달러 수상한 거래 중간 업체 내세워 돈세탁…실제 대금은 가족·캠프 관련 인사에” 선거 감시 단체, 의혹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가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지 출을 돈세탁 방식으로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언론에 따르면 당파성 없는 감시단체 ‘캠페인리걸센터’(CLC)는 28 일 연방 선거위원회(FEC)에 트럼 프 재선캠프가 1억7천만 달러의 지출에 있어 법을 위반했다고 신 고했다. 대금이 ‘아메리칸 메이드 미 디어 홀딩 코퍼레이션 (AMMC)’이라는 업체에 지급 된 것으로 돼 있으나 사실은 트럼 프 대통령의 가족 및 선거캠프와 가까운 이들에게 지급되는 돈세탁 방식을 썼다는 것이다.
CLC는 의혹을 제기한 81쪽짜 리 서 류 를 통 해 “이 회 사 (AMMC)는 캠프로부터 거액의 대금을 받고 최종적 업체에 대금 을 지출하는 전달자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캠프와 해당 업체들의 거래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그 러면서 FEC가 진상 조사 및 적절 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렌던 피셔 CLC 국장은 “이 런 불법적 계획은 트럼프 캠프를 위해 일하는 기관과 이들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본질, 그들이 받는 대금의 총액에 대해 유권자 가 알지 못하게 한다”면서 “우 리는 이런 계획으로 숨겨진 것의 전부를 알지는 못하지만 위법이라 는 것은 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재선캠프에서는 잘못 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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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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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후속 3법’운영위 통과…통합당은 반발 불참 국회 운영위원회는 29일 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선 출을 위한 이른바 ‘공수처 후속 3법’을 의결했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인사청문 회·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인사 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넣고 소관 상임위를 법제사법위로 정 하는 내용이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 영규칙 제정안은 ▲ 회의장이 공 수처장 후보추천위를 지체 없이 구성해야 한다 ▲국회의장은 교 섭단체에 기한을 정해 위원 추천 을 서면으로 요청할 수 있고 각 교섭단체는 요청받은 기한 내 위 원을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 겼다. 애초 운영규칙에 포함하려던 ‘기한까지 추천이 없을 때에는 국회의장은 교섭단체를 지정하 여 위원추천을 요청할 수 있다’
퇴장 도중 항의하는 김태흠 의원…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퇴장하며 국회 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 년 원내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는 내용은 야당의 반발을 고려해 의결 직전에 삭제됐다. 이는 야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 우 공수처장 선출이 사실상 어려 워지는 현행 공수처법을 보완하 기 위한 후속 조치다.
미래통합당은 공수처법의 위 헌성을 주장하며 야당 몫 공수처 장 추천위원 추천을 거부하고 있 다. 이로 인해 공수처 출범 법정 시한(7월 15일)을 넘겼지만, 처장 임명 절차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통합당은 이날 회의에서 절차 적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를 연기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자 단체로 퇴장했다. 이에 따라 법안 표결도 통합당이 불참 한 가운데 이뤄졌다. 통합당 운영위원들은 “의회 폭거이자 입법 독재”(김성원 원 내수석부대표), “176석이 독재 면허권이냐”(박대출 의원)라고 반발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 표도 “국회는 민주당이 원하는 날짜,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 처 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상임 위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미 공수 처법이 시행됐음에도 공수처 출 범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과 검찰 개혁의 시급성을 감안해 부득이 하게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문대통령, 박지원에 임명장…신뢰 상징 꽃다발 이인영엔‘평화’,김창룡엔 ‘수호’의미 꽃다발
박지원 국정원장 손자에게 선물 주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 원장의 손자에게 선물을 건네 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본 관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이인 영 통일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에 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에게 임명 장을 준 뒤 수여식에 동행한 박 원 장의 손자에게 무릎을 굽혀 꽃다발 을 선물했다. 이 꽃다발은 ‘신뢰’라는 꽃 말을 가진 송악과 아게라텀, ‘헌신 과 성실’이라는 꽃말을 가진 헬리
오트로프 등으로 구성됐다고 청와 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장관에게 임 명장을 수여하고 이 장관의 부인에 게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다발을 건넸다. 김 청장에 게는 임명장 수여 뒤 오른쪽 가슴에 지휘관 표장을 붙여줬다. 문 대통 령은 김 청장의 부인에게는 ‘당신 을 보호해 드리겠다’는 꽃말을 가 진 말채나무 꽃다발을 선물했다.
통합당 '청와대 하명입법 즉각철회' 문구 붙이고…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이 29일 국 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트북에 '청와대 하명입법 즉각 철회하라'를 붙이고 참석하고 있다.
與“다주택자는 도둑들” 野“당신들은 거수긴가” 2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에서 부동산 급등 사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거친 발언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법인이 갖고 있거나 1가구 2주택 을 가진 사람들의 소유분으로 신도 시 5개를 만들 수 있다”며 “이 집 을 사고팔면서 차익을 남기려는 사 람들은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 는 주장을 폈다. 소 의원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관련 법을 만들어서라도 형사범으로 다뤄야 한다”며 “국 민의 집을 갖고 싶은 행복권을 빼앗 은 도둑들”이라고도 했다. 그는 “도둑들, 거기에 대한 법도 준비해 세금으로만 하지 말고 형사범으로 ( 처벌해야 한다)”면서 “어제 우리 가 통과시킨 임대차보호법을 하루 라도 빨리 통과시키지 않으면 8억
코로나19 신규 18명·38일만에 10명대 지역발생도 한 자릿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줄어들면서 통계상 수치 자체는 대 폭 줄었지만,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 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부산에서는 러시 아 선원발(發) 집단감염이 ‘n차 전 파’의 고리를 타고 지역사회로까 지 번진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 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천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명)보다 30명 줄었 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60 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5일 이 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 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 정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113명까 지 치솟은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 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 생 7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
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 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 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 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8 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 ·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 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 핀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사우 디아라비아 3명, 미국 2명, 이라크· 우즈베키스탄이 각 1명이다. 지역발
코로나19 진단검사…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생 확진자는 7명으로, 28일(5명) 이 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 다. 확진자는 서울 3명과 경기 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 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8명이다. 전국적 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 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30대와 60대가 각 6명씩으로 가장 많고 이 어 40대(4명), 20대(2명) 순이다. 사망 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 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 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1만3천132명 이다.
짜리가 10억 되고, 8천만원짜리가 1 억 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선 임대차보호법 을 포함한 ‘임대차 3법’을 민주 당이 단독 처리한 것을 성토했다. 통합당 김상훈 의원은 민주당 의원 들을 가리켜 “국회의원들이 거수 기 역할을 하러 온 것 아니지 않느 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회” 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반 발하자 김 의원은 “(대통령의) 거 수기가 된 거잖아”라고 쏘아붙였 다. 같은 당 이헌승 의원은 국토위 가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구성 하지도 않은 채 법안들을 전체회의 에서 심의·의결한 것을 두고 “진 선미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 속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급 절벽’의 원인을 두 고도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이 노무현 정 부의 5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 었고, 박근혜 정부는 22분의 1 정 도”라며 “이 때문에 문재인 정권 들어선 아파트 지을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통합당 송언석 의원은 “세종시 이전 부분하고 혁신도시 이전 부분을 포함한 숫자 아니냐” 며 “서울 집값은 민간택지 분양이 중요하다. 지방 혁신도시나 세종시 만든 것과 서울 집값은 별로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통합당 의원들은 ‘이생집 망 집값걱정, 김현미는 사퇴하라’, ‘청와대 하명입법 즉각 철회하 라’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문구를 컴퓨터 덮개에 붙 인 채로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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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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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결국 주독미군 감축 공식발표…주한미군도 같은 수순 밟나 방위비 증액이 핵심…트럼프“돈 내면 재고”에스퍼“부자 독일 더 내야” 실제 감축엔 수년…방위비 압박용 주한미군 감축 카드 가능성 배제 못 해 미국이 결국 주독미군 감축을 공식발표하면서 주한미군도 같은 수순을 밟게 될지가 최대 관심사 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의 방위비 지출을 콕 집어 문 제 삼고 있어서 수년이 걸리는 실 제 감축과 별개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대폭증액을 압박하며 주한 미군 감축 카드를 동원할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 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9 일 브리핑을 통해 독일에 주둔하 는 미군 중 약 6천400명을 본국에 귀환시키고 약 5천600명을 유럽의 다른 국가로 이동시켜 독일에 2만4 천명을 남기는 방안을 공식 발표 했다. ▶ 자세한 기사 A9(세계)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 축을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WSJ)의 보도가 지난달 초 나온 뒤 두 달도 안돼 실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눈에 띄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그는 이날 “(독일이) 돈을 안 내기 때문에 병력을 줄이 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면서 “돈을 내기 시작하면 (감축을) 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고할 수 있다. 생각해볼 것”이라 고 말했다. 더는 호구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도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회원국은 2024년 까지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 대비 2%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독 일은 지난해 기준 1.36%에 머물렀 다. 에스퍼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 서 “분명히 하자. 독일은 유럽에 서 가장 부자인 나라라고 본다. 독 일은 국방에 더 쓸 수 있고 더 써야 한다. 2% 기준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주독미군 감축 결정이 트 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속도를 내 게 됐다는 설명도 했다.
대선이 석달여 남은 시점에 성 과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독 일을 타깃으로 삼아 주독미군을 압박 카드로 택했다는 추정이 가 능한 대목이다. 실제로 주독미군 감축이 이행되는 데는 수년이 걸 릴 것이라는 게 미 당국자들의 전 망이다. 문제는 한국에 대해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 이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13억 달러(한화 1조5천억원)로 분 담금을 증액하라는 미국과 전년 대비 50%의 급격한 인상이라 13% 인상까지 가능하다는 한국의 입장 차 속에 계속 표류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
주요국 미군 주둔 규모… 미국은 29일 독일 주둔 미군을 1만2천명 가량을 감축해 미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스퍼 장관은 독일에서 감축되는 미군 중 약 5천600명은 유럽에 있는 다른 나라로 배치되고, 약 6천400명은 미국으로 복 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출처=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비 분담금 증액을 재선가도의 성 과로 삼기 위해 주한미군 감축 카 드까지 동원할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감축 필요 성이나 이행의지와는 별개로 트럼 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을 협 상 지렛대로 삼아 11월 대선용 성 과 확보를 시도할 수도 있는 것이
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초점 을 맞춰 전 세계 미군 병력 최적화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미 국방부의 공식 설명이기는 하 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한창 인 와중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것이 미국의 안보이익에 부합하는 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그러나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 로나19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나 고 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 통령이 특유의 예측불허성 행보로 동맹인 독일에 이어 역시 동맹인 한국을 타깃 삼을 수 있다는 우려 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이 3분 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 심으로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 함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으 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 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와 중저가 판매를 확대할 계획 이다. 시설 투자는 2분기에 9조 8천억원, 상반기 전체로는 17조
1천억원을 집행해 작년 상반기 10조7천억원에 비해 6조4천억 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14조7천 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6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투자액이 작년 수준을 크게 뛰어 넘었다”며 “초격차 유지를 위해 계속해 서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2분기에 8조1천억원 벌었다 전체 영업이익중 반도체가 67% 차지 매출은 5.63% 줄어 53조원…가전도 선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 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 을 뛰어넘었고, 당초 우려했던 모바일과 생활가전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 사적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가 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는 작년 6조6천억원에 비해 23.48% 증가한 것이면서 10조8 천억원을 벌었던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비해 매출은 52조9천 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다. 순이익은 5조5 천551억원으로 7.23%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4%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 요 증가로 반도체가 전체 실적 을 견인했다.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2분 기 반도체 매출은 18조2천3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4천300억원 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전체 매출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34%인데,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 는 비중은 67%에 달하는 것이 다. 다만 낸드(NAND) 비트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감소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 용량 부족으로 업계 전반의 성 장률을 밑돌았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용 수 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가 일 부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스마트폰·가전 등 세트 사 업 부문에서도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우려했던 것에 비해 선 전했다.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 복과 글로벌 공급망(SCM) 관 리를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이 효과를 낸 것이 다. 무선 모바일(IM) 부문의 매 출은 20조7천500억원으로 작년 2분기(25조9천억원)보다 줄었 지만,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 원으로 작년 2분기(1조5천600억 원)보다 25% 늘었다. 당초 우려에 비해 판매가 최 악은 아니었고, 코로나로 인해 보조금 등 마케팅·판촉 비용 을 절감한 영향이 크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합한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7천300억원을 기록 해 작년 2분기(7천100억원)보다 증가했다. 에어컨과 건조기,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는 물론 작년 동기보다 수익성이 나아 졌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 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가 줄 었으나 일회성 이익(애플 보상 비)으로 당초 적자 예상을 깨고 3천억원의 흑자를 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부진으로 전장 사업을 하는 하만은 900억원의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손실을 내며 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는 점진적으로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 이지만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 업계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리 스크도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상 반기 데이센터용 서버와 PC 수 요 외에도 신규 스마트폰과 게 임 콘솔(게임기)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쳤 다. 또 첨단 공정 기술력과 EUV(극자외선) 도입을 가속 화하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 서와 5G SoC(시스템온칩) 등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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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7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주독미군 3분의1 감축…1만2천명 유럽 재배치·본국 귀환 3만6천명서 2만4천명으로…유럽사령부도 벨기에로 이전 트럼프 “호구되고 싶지 않다”…완료까지 수년 걸릴 전망 미국은 29일 독일 주둔 미군 을 약 1만2천명가량을 감축해 미 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 일의 국방비 지출이 적다는 불 만을 표시하며 감축 입장을 밝 힌 이후 관련 절차를 본격화한 것이다. 다만 미국 내 반대가 많 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 패할 경우 이행을 담보하기 어 렵다는 관측도 나온다.미국은 한국이 포함된 인도·태평양사 령부의 병력 배치 문제도 들여 다볼 예정이어서 주한미군 주둔 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 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
감축설 독일 주둔 미군 기지 이륙하는 군용기
미, 독일주둔 미군 감축 계획 발표(PG)
르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주독미군 5천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천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키는 등 모두 1만1천900 명을 독일에서 감축하겠다고 밝
혔다. 이 경우 현재 3만6천명인 주독 미군이 2만4천명으로 줄어 든다고 말했다. 이는 현 수준의 3분의 1을 감축한 것이자, 당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9천500 명보다 더 큰 감축 규모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5천600명은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내에 재배치된다. 유럽 사령부와 유럽의 특수작전사령 부 본부는 독일에서 벨기에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 일 주독미군 감축과 관련, 독일이 돈을 안 내서 병력을 줄이는 것이라 면서 더이상 호구(the suckers)가 되 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동맹보다 돈을 중시하는 시각을 거듭 드러내 며 주독미군 감축과 방위비를 사실 상 연계했음을 확인한 것이어서 한 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 중인 가운데 주한미군 문제에 영향을 미 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 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직전에 발표한 독일 주둔 미군 감축과 관련 , ‘유럽을 러시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감 축시 러시아에 어떠한 신호를 주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맞다. 그들은 유럽, 독일을 보호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며 “독일은 그에 대 해 지불하도록 돼 있지만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돈을 내지 않는다면 왜 그들을 남겨놓아야 하
느냐”며 “우리는 더이상 호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어 “미국은 무역과 군 문제에 있어 25년간 이용을 당해왔다”며 “우 리는 독일을 보호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청구서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병 력을 감축하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단순하다. 그들은 채무를 이행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독일에 대해 ‘채무 불이 행’(delinquent)이라는 표현을 세 번이나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방위비 증액 상황을 거듭 설명하며 “지금 까지 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곳이 독 일이다. 우리는 독일에 많은 돈을 썼다. 그들은 무역과 군에 대해 우 리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병력을 감축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그 들이 그들의 청구서를 지불하기 시 작한다면 나는 그것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동부와 흑해 남동부 주변 국 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퍼 장관은 독일로 재배 치될 예정이던 영국 주둔 2천500 명의 공군은 준비태세를 보장하 기 위해 영국에 그대로 남는다 고 설명했다. 또 약 6천400명의 주독 미군은 미국 본토로 복귀 하되 이들 중 다수 또는 유사한 부대는 유럽으로의 순환배치 대 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 퍼 장관은 군대 재배치를 가능 한 한 신속하게 추진해 일부 이 동이 수주내 시작되겠지만, 나 머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수십억달러 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 상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AP에 재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몇 년 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 령이 6월말 이 계획을 승인했으 며, 최근 의회 핵심 인사와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등 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688만4천명, 사망 66만2천명 넘어
“독일 돈 안내서 감축, 돈 내면 재고가능” 트럼프 “더는 호구안해”
에스퍼 장관은 이 계획이 대 러시아 억지력을 높이고 군대를 흑해나 발트해 등 더 동쪽으로 이동시키려는 더큰 전략적 목표 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럽에 재배치되는 지역은 폴 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발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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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확진자 수의 증가폭을 볼 때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추세를 들어 코로나19가 아직 1차 유행의 정점에 도 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 도표 출처=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캡처]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700만명 넘어 한달여만에 700만↑ 전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확진자가 7개월 만에 1천7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 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그리니 치 표준시 29일 오후 11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 714만7천733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66만8천789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천700만명을 넘 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 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 천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25일 만에 1천500만명으로 폭증했고, 그로부 터 1주일여 만에 1천700만명을 넘어 섰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미국(455만5 천39명), 브라질(255만3천265명), 인 도(158만4천384명), 러시아(82만8천 990명), 남아프리카공화국(47만1천 1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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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JULY 30, 2020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미주지역 보스턴협의회 심사를 마치고 참으로 놀라웠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에세이와 그림 작품 속 생각과 마주하며 우리가 소망 하는 평화통일의 꿈이 그저 꿈으 로만 있는 것이 아님을 현실의 희 망이 되고 그 희망은 꼭 이루어지 리라는 생각을 거듭했다. 19기 민 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협의 회는 미주지역 재외동포 청소년 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 및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유 치 기원을 위해서 미주 20개 협의 회와 함께‘온라인 평화통일문예 공모전’ 을 개최했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응모가 가 능하며 기간은 5월 18일(월)부터 ~ 7월 18일(금)까지 신청서를 받 았었다. 응모주제는‘한반도 평화·통 일’ ‘2032 ,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를 주제로 보스턴협의회에 제출 한 우수작품 가운데 총 9 작품을 선발해 협의회장상(대상) 1명, 협 의회 최우수상 1명, 협의회 우수 상 2명(글짓기 1명, 그림 1명), 협 의회 장려상 4명(글짓기 2명, 그 림 2명) 특별상(외국인 참가) 1명, 그 외 참가자 모두에게 참가상 (Love, Peace, Patriotic)이 주어 진다.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보스턴 지역 우승자 2명을 미 주 결선에 작품을 보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려 본다. 미주 본선 시상은 8월 15일(토) 미국 시 애틀(미주지역회의 사무실 소재 지)에서 개최되고 지역회의 결선 수상자 11명(대통령상 1명, 사무 처장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5 명)과 함께 시상식이 이루어질 예 정이다. ‘미주지역 온라인 평화통일문 예공모전’ 에 참가한 학생은 모두 31명이었으며, 작품은 35 작품이 접수되었다. 글짓기와 그림을 함 께 낸 학생들이 있었다. 결과 발 표는 7월 31일(금)‘보스턴코리 아’기사에 발표되며, 보스턴협의 회‘화상 시상식’ 은 8월 6일(목) 오후 8시 김용현 보스턴 총영사님
과 한선우 민주평통 보스턴협의 회 회장님을 모시고 있을 예정이 다. 그 외의 심사위원들과 보스턴 협의회 위원들 그리고 참가 학생 들과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화상 시상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 하시길 바라며 참석하고자 원하 시는 분들은‘보스턴코리아’기 사에서 Zoom 링크 주소를 확인 하기 바란다. 2020 미주지역 온라인 평화통 일문예공모전 준비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 다. 그것은 포스터 광고만으로는 작품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광고지를 카피하여‘신신 마켓’ 과‘H 마트’그리고‘교회’ 에문 의를 드리고 허락을 받은 후 광고 지를 붙였다. 무엇보다도 개인적 으로 지인들께 전화로 부탁을 드 렸었다. 바쁘신 중에도 주변의 분 들에게 자녀분들의 작품 참여를 권유해주셔서 이번 공모전이 성 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두 6명의 심사위원들이 심 사하였다. 어린이들의 그림과 청 소년들의 글짓기와 그림은 심사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50>
“ … 모두 6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였다. 어린이들의 그림과 청소년들의 글짓기와 그림은 심사위원들을 고심에 빠트리고 말았다. 이번 온라인 평화통일문예공모전에 응모한 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며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 른 자료들을 찾고 고심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그림‘평화통일’ 은 이번 공모전과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입니다.]
위원들을 고심에 빠트리고 말았 다. 이번 온라인 평화통일문예공 모전에 응모한 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며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그 에 따른 자료들을 찾고 고심한 흔 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가슴 한편으로 뭉클해지고 마음이 뿌 듯해졌다. 그 누구를 딱히 순위를 정한다는 것이 마음으로는 안타 까움이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 이 각자 심사숙고하여 총점을 내 고 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처음 치러지는 까닭에 여러 가지로 걱 정이 많았었다. 응모 작품에 관한
것과 심사에 관한 여러 가지가 쉬 운 일이 아님을 미리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참가 학생들 을 보면서 용기가 더욱더 생겼다. 응모한 학생들의 작품(에세이와 산문시)을 만나며 그들 속에 살아 있는 고향을 애타게 그리시던 할 아버지, 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외 할머니의 애절한 이야기를 엄마, 아빠에게서 들은 가족의 아픔과 조국분단의 아픔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평화 통일의 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표현했음이 역력해 보였다. 또한, 그림 작품을 만나며 참 으로 놀라웠다. 어린 초등학생들
“Literature abounds with instances where a lover helps a rival to please his lady, even to his own detriment, notably Cyrano de Bergerac.” “I don’ t know I am capable of such altruism. I simply admired his poetry and wanted to have him freed. But enough of that. How come Ina never married your father?” “Because by the time she finally found him a couple of years later, he was already married to my mother, Insoon Im.” “With you as their first born?” “Yes, I was about a year old.” “Nevertheless she stuck by Jongnay Bach and his family?” “Yes, enigmatically. As a highly qualified professional and a woman at that, she could have found a job anywhere in the world but chose to stay near us, not only while my father was alive but even after he was led away to a gulag, to certain death.” “She must have loved him very much,”Stella said.“How romantic, a love that defies the cruelty of fate, even death itself. Wouldn’ t you want that kind of love from me, Peter? Wouldn’ t it flatter your male ego?” “No, because flattery of that kind, one-sided and unfair, degrades the woman and her love. I doubt that’s even love, more like reflexes conditioned by male-dominated Confucian ethics or harem psychology.” “The lady I knew was too smart to be an automaton,”Oda bristled.“She must have had good reason.” “Whatever it is, I should be grateful for it, because when my younger brothers and sisters were orphaned upon my mother’s passing shortly after arrival in Fergana, Dr. Yoon took them under her wing and they grew up calling her Mother.” “But not you.” “No, I was an adult or near adult already. Besides I felt it disloyalty to my dead mother to call another woman mother.” “Understandable,”Seiji said.“Your brothers and sisters must have all grown up by now with families of their own and Ina must be a grandma. Do you want to see them?” “More than anything else,”Peter said.“I wish I could get them out of the USSR and bring them here, though I know it is an impossibility.” “We’ ll ask Khrushchev when we see him in Paris,”Stella suggested. “He wouldn’ t reward a whistle blower,”Peter said dejectedly. “He just might, as part of his de-Stalinization program announced in his Secret Speech of 1956, on which hangs his entire political future,”Stella reasoned.“With your worldwide celebrity you may be a godsend to him in defusing resistance by the old guard still loyal to Stalin’ s memory. I bet your TV broadcast today, local though it may be, will be picked up and reported by Pravda and Izvestia and even aired on the state-run TV throughout the USSR to present Stalin as a monster like Hitler. You may be allowed to go to Uzbekistan and take your relatives to the United States as a symbolic gesture of closure to the horror of the Stalinist era. Will you include Ina Yoon in the exodus?”
의 맑고 신선한 작품들이 속속 들 어왔다. 청소년 학생들의 작품은 가히 놀라움의 수준이었다. 심사 위원 중에는 외부초청 화가가 계 셨는데 참으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는 평을 해주셨다. 2020‘미주지역 온라인 평화통 일문예공모전’이 제1회가 되었 다. 응모한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 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2021년에도 더 많은 응모자들 이 좋은 작품으로 나누길 바라며, 8월 6일 오후 8시에‘화상 시상 식’ 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석하 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문학에서는 연인이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 의 마음을 사려 고 손해를 보면 서도 연적을 돕 는 예가 많습니 다. 씨라노 드 베 르즈락같이.” “내가 그런 이타심이 가능 했는지 몰라. 난 그의 시를 찬미했 고 그를 풀어주고 싶었어. 그건 그렇 고 왜 자네 아버지
가 인아하고 결혼 안했어?” “왜냐하면 한 2년 후에 그녀가 아버지를 찾아갔 을 때는 아버지께서는 이미 내 어머니 임인순과 결 혼해 있었으니까요.” “네가 그 첫 아이고?” “네, 제가는 한 살 때였어요.” “그래도 그녀는 박종내와 그 가족 옆에 있었 어?” “네, 수수께끼지요. 고도의 전문직 의사요 더구 나 여자이니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취직이 가능 했 을텐데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뿐 아니라 구락에 끌려가 사망이 분명한 후에도 우리 가까이 있기를 택했습니다.” “그녀가 아버님을 무척 사랑했나봐”스텔라가 말했다.“운명의 잔인, 죽음 자체도 거부하는 사랑, 정말 낭만적이네. 피터, 나한테 그런 사랑을 바라지 않아? 그래야 네 남성 자존심이 돋보이지 않아?” “아냐, 그런 아양은 일방적이고 불공평하며 여 자와 그녀의 사랑을 비하하는 것이야. 그게 사랑일 까 나는 의심해. 남자우위의 유교사상 내지 회회교 하렘사상에서 오는 조건반사야.” “내가 알던 그녀는 자동장치가 작동할 수 없는 지성의 소유자였어”하고 오다가 발끈했다.“무슨 이유가 있었을 거야.” “그게 뭐든지 저는 감사해요. 제 동생들이 퍼가 나 도착 후 얼마 안 되어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고 아가 되었는데 윤 의사님께서 그들을 돌보셨고 다 들 어머니라 불렀어요.” “그러나 자네는 그렇게 안 불렀어.” “네. 저는 이미 성인이고 성인에 가까웠어요. 더 구나 다른 여자를 어머니라 부르는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불효라고 느꼈어요.” “이해 돼”세이지가 말했다.“자네 동생들이 이 제 다 커서 가족과 자녀가 있을 것이고 인아는 할머 니가 됐겠는데 보고 싶지 않아?” “무엇보다도요”피터가 목소리 높여 말했다. “불가능하겠지만 다 소련에서 여기로 데려왔으면 해요.” “파리에서 흐루시초프 만나면 부탁해 봐”하고 스텔라가 제의했다. “내부 고발자를 보상할리 없지”피터가 낙심하 여 말했다. “그의 정치적 장래가 걸린 1956년 비밀 연설에 서 선언한 스탈린 제거운동의 일환으로 그럴지 몰 라”스텔라가 추리했다.“너의 세계적 명성을 아직 도 스탈린의 기억에 충성하는 구세력의 저항을 없 애는 절호의 도구로 여길지 몰라. 오늘 너의 TV 출 연이 비록 지방에 국한 된 것이었을지라도 프라우 다 지와 이즈베스티아 지가 받아 인용하고 소련 전 체에 국영 TV로 방영되어 스탈린이 히틀러와 같은 괴물로 보이게 하는데 쓸 거야. 스탈린 시절의 공포 를 없애는 하나의 상징적 제스추어로 네 가족들을 우즈베키스탄에서 미국으로 데려가게 허락할지 몰 라. 윤인아도 이 탈출에 포함시킬 거야?”
2020년 7월 3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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