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 2018
<제40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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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일 목요일
“인종차별 정치인 다함께 규탄하자!” 한인 청소년들, 팰팍‘한인차별’강력 대응… 정치인들에게 손편지 보내 “인종차별은 안됩니다. 인종차별 발 언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다른 정치인들 이 나서서 잘못을 지적하고 규탄해야 합 니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여름 인 턴 고등학생들이 8월1일 뉴저지와 뉴욕 일원 정치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반대하 는 손편지를 보내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정치인들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선 앤서니 윌리 샘보그나 후보가“팰팍 한인 후보 들은 자격이 없다. 한인후보를 찍어서는 안된다”는 등 한인들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잇따라 게재[뉴욕일보 7월21일 자 A1면-‘팰팍 시장선거 벌써부터 혼탁샘보그나 후보 ’한인후보 찍지말자‘ 주 장’제하 기사 참조]한데 대해 한인사회 의 반응을 대변 한 것이다. 팰팍에서는 지난 6월 민주당 팰리세 이즈파크 시장 예비선거에서 제임스 로 툰도 시장이 한인 크리스 정 후보에 패 하자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로레인 로툰 도 여사가 한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하여 한인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 데 이어, 7월16일, 17일 샘보그나 후보가 “타운 행정부와 의회에 대한 이해가 부 족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한인 후보들에게 투표해서는 안된다” 는 발언 을 SNS를 통해 퍼뜨려 기름을 끼얹졌
정치인 규탄 요구’손편지를 보낸 것은 7월23일 발표한 한인단체들의 대응에 적 극 동참하는 것이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시민 참여센타 인턴 학생들은 그동안 미국에 서의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아시안으로서 한인 으로서 이런 인종차별에 기죽어 있기 보 다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스스로와 커뮤 니티의 자존을 지키는 활동을 해야 한다 는 교육을 받았다” 고 소개하고“특히 이 번 팰리세이즈파크의 샘보그나 시장 후 보의‘반(反)한인’입장을 자신의 페이 스북에 버젓이 올리고 오히려‘능력 없 시민참여센터 여름 인턴 고등학생들이 8월1일 뉴저지와 뉴욕 일원 정치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반대하 는 한인정치인을 뽑지 말라’ 고 한 것이 는 손편지를 보내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정치인들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역의 정치인들이 다. 거기다 샘보그나 후보는“나는 인종 오후 2시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 나서서 발언해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차별주의자가 아니라 한인 정치인들의 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샘보그나 보냈다. 이런 편지 보내기 활동으로 선 무능을 지적한 것” “한인들이 팰팍과 팰 후보의 SNS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이 출직 정치인들이 더욱 나서서 인종차별 팍 상가를 망가뜨려놓았다”는 궤변을 다.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인을 비판 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게 하는 역할이 고 말했다. 이어가고 있어 한인들의 분노는 더 커지 할 수는 있으나, 특정인인 한인 정치인 다” 고 있다. 또 로레인 로툰도 여사의 발언 을 뽑지 말라고 하는 것은 커뮤니티에 학생들과 함께 자기 지역 정치인들 과 샘보그나 후보가 올린 인종차별적 발 대한 모욕” 이라고 주장하고“뉴저지 내 에게 편지를 보내고자 하는 한인들은 시 언에 일부 지역 주민도 동조하면서 팰팍 모든 지역 정치인들에게 팰팍 정치인들 민참여센터를 방문해서 도움을 요청하 에서 한인 비하, 차별 분위기가 더욱 악 의 한인 차별 발언에 대한 의견서를 보 면 편지를 보낼 수 있다.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화되고 있다. 내, 지역 정치인들이 이에 대해 명확한 이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시 입장을 밝히는 청원 운동을 펼치겠다” 뉴욕 사무실 718-961-4117 뉴저지 사무실 201-488-4201 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팰팍한인유 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email : info@kace.org 권자협회(회장 권혁만), 팰팍상공회의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이 1일 정 소(회장 정영민) 등 한인 단체들은 23일 치인들에게‘인종차별 반대’ ‘인종차별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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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6일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 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1일 14개 주 81명의 민주당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 고 이들을 지지하며 올가을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처럼 광범위하고 인상적인 민주당
은 각 지역에서 힘과 열정을 가지고 분 발해왔다. 이는 정의와 평등과 기회를 위해 싸워온 두 후보, 11월 의회를 뒤집 을 두 후보에 대한 인정이다” 고 말했다. 앤디 김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 백악 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 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 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냈다. 말리나우스키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당시 민주주의, 인권, 노동부 차관을 지내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촉진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한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선거 유세 활 동과 관련해선 민주당 선거구획정 전국 위원회와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그룹 등의 도움을 받아 후보자들 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3일(금) 최고 86도 최저 7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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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토) 최고 85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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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열파 더 잦고 강력, 오래 지속” 미래 기온 적응 못하면 사망자 최대 2,000% 증가
“미국서도 4배 더 사망” 인간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미래 기 온에 적응하지 못하고 보건 정책도 실 패한다면 열파로 인한 사망자가 일부 지역에서 최대 2천%까지 증가할 것이 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 일본은 물론 유럽 전역과 미국 서부 등지에서 기록적 폭염이 이 어지면서 수백명이 열파 관련 질환으로 숨지거나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있다. 1일 DPA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모 내시대학 궈유밍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 팀은 20개국 412개 지역에서 2031~2080
오마마 전대통령, 앤디 김 후보 지지 발표 후보군을 지지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며 “다양하고, 애국심이 있으며, 관대한 이 들 민주당 후보가 미국을 대표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고 말하고,“현재 그리고 장래 민주당의 지도자들이 자리를 잡고, 경력을 쌓고, 지역사회를 이끄는 것을 돕기를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일 발표한 지 지자 명단에는 뉴저지 3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의 앤디 김 후보와 뉴저지 7 하원 의원 선거구의 톰 말리나우스키 후보가 포함 돼 있다. 이에 대해 존 커리 뉴저지 민주당 위 원장은 1일 성명을 발표하고“오늘 오바 마 대통령의 지지 발표는 앤디 김과 톰 말리나우스키가 뉴저지의 미래를 가지 고 있음에 대한 진정한 증거이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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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 3선거구 민주당 후보>
“애국심 강하고 관대”
8월 2일(목) 최고 88도 최저 76도
오바마 대통령이“앤디 김 후보를 지지한다” 는 트위터.
년 열파로 인한 사망자를 예측할 수 있 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를 온라인 과학저널‘플로 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밝혔 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방출 수준과 열 파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비 태세, 적응 전략, 인구밀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 해 열파에 따른 사망자 수를 예측했다. 콜롬비아의 경우 최악의 사례로 2031~2080년의 열파 관련 사망자가 1971~2010년 대비 2,000%나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됐다. 호주 브리즈번과 시드 니, 멜버른 등지에서는 471% 증가할 것 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필리핀은 12배, 영국과 미국은 각각 4배, 5배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궈 부교수는“미래의 열파는 더 잦 고, 더 강력하며, 더 오래 지속할 것” 이 라며“기후변화를 완화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사람들이 열파에 적응할 수 있 도록 돕지 못하다면 적도 부근의 빈곤 국을 중심으로 열파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 이라고 했다. 공동저자인 런던 위생·열대 의학 대학원(LSHTM)의 안토니오 가스파 리니 부교수는 그러나 각국 정부가 2016 년에 체결된 파리협정에서 합의된 온실 가스 감축량을 지킨다면“(이 연구에 서) 예측된 충격은 많이 줄어들 것” 이라 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각국 정부나 지역의 정책을 단순 가정하고 수학적 예측 모델을 적용한 것이라 한 계를 갖고 있다면서“미래의 예측이 아 니라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른 잠재적 충격으로 해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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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2, 2018
“헌법에‘국가의 재외동포 보호 의무’조항 넣고 교과서에 재외동포의 역할과 의의·가치 실어야” 뉴욕에 온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간담회 “재외동포들이 한국의 개헌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재외동포들이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노력을 더 하고, 이 일이 과연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할만큼 당당한가를 신중히 따져보 아야 할 것이다”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동포 언론 오찬간담회가 1일 정오 플러싱 금 강산식당에서 열렸다. 8월 1일~4일 세인트존스대학(St. John’ s)에서 개최되는‘2018 한미학술 대회(UKC 2018)’참석차 뉴욕을 방문 한 한우성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 현재 4·27 판문점 공동선언, 6·12 북미정상회담 등 혁명적 전환기 를 맞고 있으며 남북의 관계개선, 평화
통일, 통일한국의 발전을 위한 해외동 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 하다” 고 말했다. 한우성 이사장은“재외동포들이 한 국의 개헌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고 말하고“문희상 국회 의장이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한국에는 개헌 논의가 한창 이다. 현행 헌법에는 제2조에‘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재외국민을 보호해야하는 의무를 지닌다’ 고만 되 어 있다. 재외동포에 대한 언급은 없다. 개헌을 통해‘재외국민’ 을‘재외동포’ 1일 정오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열린 동포언론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사회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로 고쳐야 한다. 이렇게 고쳐야 해방 이 후 처음으로 재외동포에게 헌법적 지 위를 부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선천적 포의 지위, 세금 문제 등의 개선이 가능 에 더 관심을 갖고 의견을 개진해야 한 복수국적자 문제, 출입국과 관련한 동 하다” 며 재외동포들이 헌법개정 과정 다” 고 당부했다.
또“해외동포는 독립, 해방, 전쟁 극 복, 산업화에서 민주화에 이르는 한국 역사에 큰 역할을 해냈음에도 불구하 고 재외동포 관련 기념관, 박물관, 역사 관이 없다. 재외동포재단은 대한민국 재외동포기념관을 설립해 역사와 함께 한 동포의 헌신과 기여를 기록하고 기 릴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 3·1운 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동포 관련 정책을 바 람직한 방향으로 수정해 나갈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어“현재 대한민국 초등학교 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는 최소 105종으 로 해외동포에 대한 언급이 전무하다. 이는 중, 고등학교 교과서도 마찬가지 이며 자라나는 국민들은 재외동포에 대한 아무런 인식없이 성장하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를 수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국무총리 주최 재외동포정 책위원회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했으며 청와대 교육문화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을 바꾸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세 대들이 해외동포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재외동포재단의 기금 은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져 있다. 재단 에 기금을 요청할때는 사용처가 과연 국민들에게 떳떳한지 생각해보는 신중 함이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1988년 미주한국 일보 기자, 2012년 공군 정책발전자문 위원, 2016 김영옥 평화센터 이사장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 육군 정책발전자문위원, 재외동 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세나 기자>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 운영기금 확보 다각도 노력
뉴욕시에 50만 달러 지원 요청 뉴욕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이 운 영 기금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 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7월 31일 맨해 튼 Mutual of America에서 열린 ‘PAL(The Police Athletic League) 비즈 니스 런천’행사에 참석한 셀린 김 뉴 욕한인회 차세대 부회장을 통해 뉴욕 시에 50만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 ‘PAL 비즈니스 런천’행사는 교육 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PAL이 주 최하고 코리 존슨 뉴욕시 시의장이 주 관하는 행사이다. 이 자리에서 셀린 김 차세대 부회장은 코리 존슨 뉴욕시 의 장에게 한인이민사박물관을 소개하고 뉴욕시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 며 50만 달러 지원 요청서를 존슨 의장 에 전달했다.
‘서산시 꿈나무 미동부 체험단 환영식’이 1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많이 보고 배우고… 내일의 꿈 성취” 오른쪽부터 셀린 김 뉴욕한인회 차세대 부회장, 코리 존슨 뉴욕시 의장, 제리 크래머 전 뉴욕주 상원의원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7일 무료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2011년부터 뉴욕한인회(KAAGNY), 한인봉사센터 (KCS)와 공동으로 매달 첫째 화요일 맨 해튼과 퀸즈에서 정기 무료법률상담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오후 7-9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와 뉴욕한인 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8월 무료법률행사는 7일(화) 실시한 다. △맨해튼에는 담당변호사인 이수 연 변호사 외에도 유재희, 손창문, 마이 클 피스톤 변호사가, △퀸즈 베이사이 드에는 최지현, 리차드 인 법률사무원, 최홍경, 최윤승 변호사가 참석해 법률 관련 문의사항에 성심껏 상담해준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연방정부의 이
민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인들이 겪 게 될 갑작스런 신변변동에 대한 대비 할수 있도록, 시민권 신청서류(N-400) 관련 서비스, 위임장(Power of Attorney) 및 의료대리인(Health Care Proxy) 선정과 관련된 법률상담서비스 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상담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뉴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서산시 꿈나무 미동부 체험단 환영식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와 충청향 우회(회장 곽우천)가 주최하고 서산시 가 후원하는‘서산시 꿈나무 미동부 체 험단 환영식’ 이 1일 플러싱 금강산연 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라에는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곽우천 충청향우회장, 최용호 전 퀸즈 한인회장, 이 에스더 전 퀸즈회장, 김 댄 차세대 부회장, 꿈나무 미동부 체험 단 5명, 인솔자 여상미, 김영아 등 관계 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곽우천 충청향우회장은“2016년 서 산시와 퀸즈한인회가 MOU를 체결한 후 꿈나무 체험단이 작년 뉴욕을 처음 방문한데 이어 올해로 두번째가 됐다.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충청인 으로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학생들이 뉴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한국 에 돌아가 친구들과 좋은 기억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최용호 전 회장은“나는 서산군 출 신으로 38년 전 미국으로 건너왔다. 작 년에 이어 오늘 이렇게 후배 꿈나무들
을 만나게 되어 감회가 깊다. 학생들이 뉴욕에서 많은 것을 견학해 새로운 비 전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길 바란다” 고 밝혔다. 여상미 인솔자는“올해 서산시 꿈나 무들은 서산시 추천으로 선정된 밝고 모범적인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 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서산시 꿈나무 미동부 체험 단은 초등학생 5명과 선생님 2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1일부터 9일 까지 총 9박에 걸쳐 자유의 여신상, 우 주 박물관, 자연 박물관, 유엔 빌딩, 브 롱스 동물원 등 뉴욕 및 미동부를 관광, <박세나 기자> 연수한다.
독서사랑모임, 4일 ‘좁은 문’ 독후감 모임 “한 달에 한 권, 같이 읽어요”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 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갖던 독서모임을 8월부터 첫 토요일로 옮기 고,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 하고 있다. 8월 모임은 4일(토) 오전 11 시~오후 1시, 장소는 45-22 162 St.
(2B) Flushing, NY 11358(슈빌리지 건 물 2층). 8월 지정된 책은 194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앙드레 지드의‘좁은 문’이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회비 월 10달러.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종합
2018년 8월 2일(목요일)
태양탐사선‘파커 솔라 프로브’발사를 앞두고 좌담회에 참석한 유진 파커 시카고대학 명예교수
이론 제공 파커 박사, 발사 앞두고“이름없는 영웅들이 만든것” 서 논문 주제에 관한 기초 자료들부터 찾아 읽을 것’ 을 제안했었다” 고 웃으며 말했다. NASA는 오는 11일 새벽,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에서 파커 박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 적인 태양 탐사선‘파커 솔라 프로브’ (Parker Solar Probe)를 발사할 예정이 다. 태양 대기권 상층부 코로나까지 진 입, 태양의 물리적 특성에 관한 데이터 를 수집할 이 탐사선은 태양 연구에 평 생을 바친 천체물리학자 파커 박사의 이 름을 따서 명명됐다. NASA가 우주 탐 사선에 현존 인물의 이름을 붙인 것은 처음 있는 일로, NASA측은“현재 진행 중인 태양 관련 미션 107개 가운데 37개 가 파커 박사의 연구와 직결돼있다. 그 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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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시도하는 태양 대기권 탐사 임무를 띠고 오는 11일 발사될 예정인‘파커 솔라 프로브’
인류 첫 태양 대기권 탐사선, 11일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최 초로 시도하는 태양 대기권 대탐사를 앞 두고, 이번 탐사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 한 유진 파커(91) 시카고대학 명예교수 가 소회를 밝혔다. 1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파커 박사 는 전날 시카고대학 글리처 센터서 열린 좌담회에서“나는 그저 방정식을 풀고 가설을 세워 논문을 썼을 뿐, 실제 태양 까지 닿을 탐사선을 만든 것은‘이름없 는 영웅들(unsung heros)’ ” 이라며 탐사 선 제작 임무를 수행한 엔지니어들에게 공을 돌렸다. 파커 박사는 1958년 논문을 통해“태 양계 행성들 사이 공간에 태양이 방출하 는 전기를 띤 플라즈마 상태의 입자 즉 태양풍이 차있다” 는 가설을 처음 소개 했다가 당시 과학계로부터“어불성설” 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는 좌담회에서 “논문 심사관 중 한 명은‘도서관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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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박사는 미시간주립대와 캘리포 다. 0부터 100까지의 눈금으로 이루어진 니아공대를 졸업하고 1955년부터 40년 선상에서 태양을 0, 지구를 100에 놓을 간 시카고대 천체물리학과 교수 및 학장 경우 4 지점까지 접근하는 것이다. 으로 재직했다. NASA 연구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60년 전 학계로부터 외면 받았던 그 열보호시스템(TPS)과 흰색 세라믹 페 의 태양풍 이론은 인공위성의 개발로 입 인트 등으로 파커 호가 태양의 열기를 증됐고, 시속 160만km 속도로 방출돼 견딜 수 있도록 했다. NASA는 파커 호 태양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풍에 가 11월 초 1차 목적지에 도달해 12월 중 대한 새로운 연구가 시작됐다. 파커 박 첫 데이터를 전송하고 내년부터 주요 데 사는 1980년대 중반, 코로나가 태양 표면 이터를 보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서 발생하는 무수히 작은 섬광에 의해 파커 호의 미션 수행 기간은 7년이다. 가열돼 태양 표면보다 더 뜨겁다는 가설 파커 박사는“태양의 신비가 마침내 을 내놓기도 했다. 베일을 벗게 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레지 좌담회에 참석한 NASA 프로젝트 만, 동시에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사 부책임자 니콜라 폭스는“이번 탐사는 실에 놀랄 준비도 되어있다” 고 말했다. 파커 박사의 논문, 그의 과학, 그의 발견 그는“일부 사람들은 왜 그토록 뜨거운 을 토대로 이뤄졌다” 고 강조했다. 곳까지 가야 하는가 의문을 던진다” 며 가로 1m·세로 3m·높이 2.3m, 건조 “그 곳에서 무척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 중량 555kg인 파커 호는 태양 표면에서 고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 이라고 덧붙 약 616만4천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 였다.
애플의 주가가 1일 뉴욕증시에서 5.89% 급등,‘꿈의 시총(시가총액)’1조 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애플 주가, 호실적에 5.9% 급등
꿈의 시총 1조 달러 눈앞 애플이 실적을 등에 업고‘꿈의 시총 (시가총액)’1조 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애플의 주가는 1일 뉴욕증시에서 5.89% 급등한 201.50달러로 장을 마감했 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이 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9 천7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 총수 조정을 반영한 시가총액이 다. 당초 주가가 203.45달러를 웃돌면 시 총 1조 달러 돌파가 예상됐지만, 애플이 이날 주가 총수를 48억2천992만6천 주로 조정하면서‘주당 207.05달러’ 가 1조 달 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관문이 됐다. 애플은 주당 주가가 2.75%(5.55달러) 만 오르면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 로 보인다. 시총 1조 달러 달성이 사실 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애 플 주가는 올해 들어 18% 상승했고 최 근 1년간으로 따지면 30% 올랐다.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 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들이 시총
1조 달러 고지를 노리고 있지만, 애플이 저 멀리 달아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 다. 전날 발표된 애플 실적은 지난주 페 이스북·트위터의 주가 폭락 사태로 충 격을 받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증 시 매체들은 분석했다. 애플은 2분기(미 회계연도 3분기) 순 익 115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 2.34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1.6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0.1% 증가 한 호실적이다. 애플은 또 분기 매출 533억 달러를 신고해 월가 예상인 523억 달러를 상회 했다. 작년 동기(454억 달러)보다는 17.4%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 플 뉴스룸에“역대 최상의 6월 쿼터(6월 말 끝나는 분기) 실적을 보고하게 된 것 에 흥분된다. 네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 수의 매출 증가율을 이뤘다” 고 말했다.
경찰, 인질까지 숨지게 한 무차별 총격 흉기 든 인질범과 인질 향해 18발 발사‘과잉대응’논란 경찰이 흉기를 든 범죄 용의자를 제 압하는 과정에서 인질로 잡힌 시민에까 지 무차별 총격을 가해 과잉대응이 아니 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CBS LA 방송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6월 16일 LA 시 내 반 누이스에서 벌어진 용의자와의 대 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30대 남성이 칼을 들고 시민을 위협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뒤 용의자에게 접근하며‘칼을 내려놓으라’ 고 연달아 외친다. 출동한 경찰관의 보디캠(경찰관 몸에 부착된 카
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3명의 경찰관 이 접근하면서 먼저 실탄이 아닌 플라스 틱 총탄이 든 산탄총을 발사한다. 하지 만, 용의자가 철제 의자를 들고 플라스 틱 총탄을 막아내는 바람에 제압에 실패 한다. 이어 긴 흉기를 든 용의자는 건물 벽 쪽에 붙어있던 여성을 인질로 잡고 그녀 의 목에다 흉기를 갖다 댄다. 경찰은 계 속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다그치다가 용 의자가 말을 듣지 않자 무차별로 18발의 실탄을 발사했다. 용의자와 인질 모두 현장에서 쓰러져 숨졌다. 인질로 잡힌 여성은 노숙인으로 거동
이 불편해 용의자와 경찰이 대치하는 현 장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있다가 변을 당 한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LA 경찰국 산하 경찰 서에서는 지난 13년 간 인질이나 행인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없었다 고 전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인질극 대치 상황에서 인질이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는 확률 을 줄이도록 전술과 무기사용 방식을 바 꿔나가고 있다” 면서“이번 사건은 폭력 적인 용의자에 대항해 경찰관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한 또 하나의 비극적인 일” 이라
인질범과 인질 향해 총 겨눈 미 경찰
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세 명의 경찰관이 용의 자와 인질을 향해 발포한 총탄 가운데 몇 발이 적절하고, 몇 발이 그렇지 않았 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미 경찰관의 총에 맞고 쓰러지는 인질범과 인질 <유튜브 캡처>
있으므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관 총기 사용 수칙에는 인질범 대치 상황에서는 인질범을 향해 정확히 머리를 저격할 수 있는 때에만 총을 쓰 게 돼 있다.
지난달 하순에도 LA 시내 식료품점 에 들어가는 무장 괴한을 경찰이 제압하 는 과정에서 식료품점 보조 매니저가 경 찰관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고 CBS LA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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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AUGUST 2,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11>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이영창 - 두 나라 사랑하기 남자도‘자기만의 방’ 이 필요하다. 나만의 세계를 사유(思惟)할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시간이 있는 방 말이다. 그가 사는 집 지하에 그만의 방이 있다. 방에는 성조기, 오바마 대통령 사 진, 태극기가 가지런히 걸려 있다. 전통 산수화 병풍과 전통 자게장도 있다. 그 의 지난 이력을 말해주는 사진들도 진 열되어 있다. 살다 떠난 나라와 지금 살고 있는 나라. 두 나라의 사연들이 그 만의 방에 서 이중주처럼 흐른다. 그의 자유로움도, 고독도 모두 그 안에 있다.
이영창. 1944년 4월 황해도 개성 태생. 운수 사업. 1988년 8월 이민. 주유소겸 자종차 정비소 운영.
트럼프,“또”말 실수…“장 볼 때 신분증 필요하다” “나는 공화당 링컨 이후 최고의 대통령”자화자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식료품류 를 사는 간단한 장보기 때에도 사진이 든 신분증(photo identification)이 필요 하다’ 고 선거 유세연설에서 발언했다가 체면을 구겼다. 미 시민권이 없는 이들의 선거권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연설 도중에 나온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
다.‘백만장자 대통령’ 이 직접 장보기를 하지 않아 서민의 생활을 잘 알지 못하 는 것 아니냐는 식의 반응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플로리다주 프라이머리(11월 중간선거에 나갈 각 당 후보를 뽑는 예 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선거 유세에 참 여해 두 명의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거 격전장의 하나인 이곳에 서 수천 명의 지지자를 상대로“신분증 (포토 ID)이 필요 없는 유일한 순간은 투표하려 할 때뿐” 이라며 시민권이 없 는 외국인들의 투표를 허용해서는 안 되
<2012. 02. New York>
며 더 엄격한 투표 관련 법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그는“밖에 나가서 식료품을 사려고 한다면 (자기 모습)사진이 담긴 카드, 신 분증이 필요하다” 며“당신이 밖에선 어 떤 것을 사려고 해도 신분증과 사진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론 드샌티스(플로리다) 하원의원, 릭 스콧 주지사를 지원하는 연설 과정에서 나왔 다. 이들은 공화당 내‘친 트럼프’정치 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사진이 담긴 신분증은 주류, 담배나 감기약 등 특정 품목을 사려고
할 때만 필요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최근에 식료품류 또는 다 른 어떤 것이라도 본인이 직접 구매한 게 언제인지에 관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 변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민주당 이 자신의 정책 의제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고, 자신이 지명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후보자를 인준하기 위해서 는 더 많은 공화당원이 선출돼야 한다면 서 지지를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연설에서 자신이 현재 공화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사라면서 공화당 출신 대통령의 상징 적 인물인 에이브러햄 링컨과 비교하기 도 했다. 그는 자신이 역사상 공화당 대통령 가운데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외하고는 가장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자신이 링 컨 대통령보다 더 높은 수치를 받았다고 도 주장했다. 하지만 1860년대에 대통령을 지냈던 링컨 대통령에 대한 과학적 여론 조사 결과가 없다는 점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 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2일 (목요일)
기업, 무역전쟁으로 하반기 실적 우려 최종 피해자는 소비자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 무역전쟁 영 향으로 하반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 하고 있다고 영국 BBC 중문판이 1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최 근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상반기 실적 에서 무역전쟁 영향은 아직 반영돼있 지 않다. 미중 양국은 지난 7월 6일 전 후로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부과 를 발표했기 때문에 무역전쟁이 상반 기 실적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은 무역전쟁으 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고 미국 국내 가격이 치솟 을 경우 소비자들이 최종단계에서 피 해자가 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 최대 육류 업체인 타이슨 푸드 (Tyson Foods)는 미국 돼지고기와 쇠고 기에 대한 중국의 관세부과로 회사가 하반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세계 무역정책의 변화 와 불확실성으로 시장환경이 크게 악 화되고 있다면서 가격하락과 공급과잉 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관세가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회사들은 관세로 인한 추가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면서 자동차회사인 BMW는 미국 에서 만드는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가격을 올리기로 했으며 이런 가 격 인상으로도 관세로 인한 추가비용 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미국 오토바이업체인 할리 데이비 드슨은 이에앞서 철강제품에 대한 미 국의 관세부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 부 생산라인을 해외로 옮기기로 했다 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백 기투항’ 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미국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올 하 반기 운영비용이 철강제품에 대한 관 세 영향으로 1억-2억 달러 증가할 것 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내 수요증가 에 힘입어 제품가격을 올려 관세부과 에 따른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 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모든 수입품으로 확대할 경우 양국간 무역갈등은 전방위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중국에서 만드는 아이폰은 현재 미국
의 관세부과대상에서 빠져있지만 트럼 프 대통령이 관세부과 대상을 전체 품 목으로 확대할 경우 아이폰도 더이상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미국시장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소비자들에게 나쁜 소식을 주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지난 1월 수입 태양광제품 에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태양광제품 미국내 가격이 크게 오르고 투자가 제 한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지난 6월 중국 이 보조금지급을 중단하면서 중국내 수요가 급격히 꺾여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외신은 지난 6월 이후 태양광제품 가격이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부 과하기 시작했고 160억달러 규모의 다 른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위 한 검토를 마쳤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2천억달러 규 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추 진하고 있다.
트럼프“법무장관, 특검수사 중단시켜야”… 사법방해 논란 ‘셀프 제척’ 법무장관 압박… 백악관 “지시가 아니라 개인의견”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에게‘러시아 스캔들’특검수사를 중단시키라고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자칫 대통령의 탄핵 사유인‘사법방해’ 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만 4 건의 트윗을 연달아 올리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의‘러시아 스캔들’수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을 중단시 켜야 한다” 면서“우리나라를 더는 더 럽히기 전에 지금 바로” 라고 밝혔다. 세션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 시에 따를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가 우 세하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해‘러시아 스캔 들’수사에서 손을 떼는 이른바‘셀프 제척’결정을 내린 탓에 현재 특검수사 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은‘셀프 제척’결정을 수차례 비판해 왔다. 공화당 일각에서 특검수사를 관할
하는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차관을 탄 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세션스 장 관은“나는 로즌스타인을 신뢰한다” 며 반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비판은 새삼 스럽지 않지만‘트럼프 대선캠프’ 를 이끌었던 폴 매너포트(69)의 공판과 맞 물린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 통령이 코너에 몰렸다는 의미로도 해 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매너 포트는 로널드 레이건과 밥 돌을 비롯 해 존경받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을 위 해서 일했고, 나와 일한 것은 아주 짧은 시간” 이라며“(매너포트의) 오래된 혐 의들은‘공모’ 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 다. 거짓말!”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뮬러 특검은 지난해 10월 매너 포트를 기소했다.‘러시아 스캔들’수 사와 관련해선 특검의‘1호 기소’ 였다. 매너포트는 미국 이익에 반하는 공 모와 돈세탁, 불법 해외로비, 외국대행 사등록법(FARA) 관련 허위진술, 외국
은행과 금융기관 계정의 부적절한 신 고 등의 18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매너포트가 유죄를 선고받는 다면 특검수사를‘마녀사냥’ 으로 공격 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너포트 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특검팀 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뮬러 특검을 겨냥해 비판 수위를 한층 높이는 흐름 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루디 줄 리아니가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 서“공모는 범죄가 아니다” 라고 주장 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에서“공모 는 범죄가 아니다” 라고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와의 공모가 없었다’ 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으로, 특검 수사에서 공모가 드러날 가능성을 대 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 이‘사법방해’ 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는 점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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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불 中제품 관세율 25%로 상향검토”… 대중압박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 중국, 행동 변화 대신 불법적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천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 세 부과와 관련,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 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관 세율 인상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 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고위관리는 관세율을 25%로 상 향하는 방안에 대한 미 국민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언론 을 통해 흘러나온‘관세율 인상’방침 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율을 25%로 상향 조정하면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한 의 견 청취 기간은 당초 이번 달 30일에서 9월 5일까지 연장된다고 로이터통신 은 전했다. AFP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세 가운데 지난달 6일 각종 산업 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관 품·기계설비·차량·화학제품 등 세율을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818개 품목, 340억 달러의 제품에 대한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25%의 관세를 발효했다. 이에 맞서 중 라이트하이저 대표는“중국이 취해 국도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야 하는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우리의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45개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면서“유감스럽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효했다. 게도 중국은 해로운 행동을 변화시키 트럼프 행정부는 또 160억 달러 규 는 것 대신 불법적으로 미 근로자들과 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농민, 목축업자, 기업 등에 보복을 가했 부과에 대해서도 검토를 끝냈으며 사 다” 고 지적했다. 실상 실행 여부만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율 인상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규모 는 더욱 강한 압박을 통해 무역전쟁을 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 벌이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양보를 끌 련, 지난달 5일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보하는 2천억 달러어치가 있고, 그 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면 중국은 리고 3천억 달러어치가 있다” 면서 추 반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미국이 가 관세 대상이 5천억 달러가 될 수 있 추가 관세 부과 및 관세율 인상에 나설 다고 경고했다. 이어 라이트하이저 경우 적어도 단기적으로 미중간 갈등 USTR 대표는 같은 달 10일 2천억 달러 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중국 수입품 6천31개 품목에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예고한 500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방침이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 라고 발표했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 점진적 긴축기조 재확인 트럼프의 압력에도 ‘9월 금리인상’ 전망 힘실릴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 시각을 강화했다. 다음 달 금리 인상 전 망에 한층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1.75~2.00%로 유지하 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도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연방기금(FF) 금리선 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동결 확률은 97.0%에 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별도의 기자 회견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FOMC 성명서 문구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미국 경제 의 강한 성장세를 근거로, 점진적인 금 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성명의 첫 문단에서만‘강하다’ (strong)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했다. 지난 6월 성명에서는‘탄탄하다’ (solid) 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연준은“경제활동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 시장도 강하다” 면 서“개인소비와 고정자산 투자도 강하 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Further gradual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현 1.75~2.0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 시각을 강화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지난 2017년 11월2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의장에 지명되면서 백악관에 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increases)이 경기 확장세에 부합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을 비판했지 만, 통화정책 수뇌부로서 독립적인 의 사결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앞으로의 경기 흐름의 리스 크 요인에 대해선“대체로 균형이 잡힌
상태” 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촉 발한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 급하지 않았다. 이번 FOMC 성명에서 강한 자신감 이 묻어나면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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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2, 2018
특검, 김경수 지사 집무실·관사 압수수색 최득신 특검보 등 17명 창원 파견… 두번째 시도 만에 강제수사 성사 김경수 지사, 예정에 없던 하루 연가… 배경에 관심 측근“취임 한 달 시점 압색 유감”… 행방에 대해선 함구 민주당“잘 대응할 것”,한국당“도정에 부담” ‘드루킹’김동원 씨의 댓글조 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 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 사 집무실과 관사에 대해 압수수 색에 나서자 경남도가 술렁거렸 다. 특검팀은 이날 공무원들이 출 근하기 전인 오전 7시 30분께부터 도청 집무실과 관사로 나눠 압수 수색 절차를 밟았다. 특검팀은 최득신 특별검사보 와 정우준 검사 등 수사인력 17명 을 창원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 다. 이들은 압수수색에 앞서 김 지 사 변호인 측과 통화를 하며 압수 수색을 통지했다. 변호인 입회 아래 각종 서류를 복사하거나 디지털 자료를 내려 받는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 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김 지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도청 관계자들은 김 지사가 이 날 하루 연가를 냈다고 전했다.
드루킹 특검 수사팀 윤원일 검사를 비롯한 특검 관계자들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 사가 의원 시절 사용하던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 국회 본청에서 의원 회관으로 향하고 있다.
당초 김 지사는 다음 주에 여 름 휴가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 으나 예정에 없던 연가를 내 그 배 경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을 벗어난 다른 지방에 머 물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김 지사 측근 사이에 이날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를 밝히며 인연을 맺은 뒤 평생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지 낸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기일이어서 강 전 회장의 묘소에 갔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김 지사 변호인도“김 지사가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사실을 모 른 채 휴가를 낸 것으로 안다” 면 서도 김 지사의 행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김 지사 측근은“소환을 앞두고 김 지사에 대한 마지막 물증확보 차원의 압 수수색으로 보인다”며“‘성완종 게이트’ 에 연루된 홍준표 전 지사 재직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압수 수색을 김 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는 것은 유감이다” 고 말했다. 김 지사도 전날 경남도정 4개 년 계획(안)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드루킹) 사건 때문에 도민 걱정 이 많겠지만, 언론이 지난 경찰 조 사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고 소명 했던 내용을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반복해서 보도한다” 며 불편한 심 기를 드러낸 뒤“소환되면 특검 조사에서 도민 의혹을 충분히 해 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입장을 보였다. 특검의 압수수색 집행에 대해 도청 공무원들은‘올 것이 왔다’ 는 분위기 속에 일손이 잡히지 않 는 모습이다. 김 지사가 전날까지 소환 통보 도 없었다고 한 상황에서 압수수 색이 집행되자 도지사 집무실 주 변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아사히“한국‘8월 남북정상회담’제안에 북한‘종전선언이 먼저’ ” 한국의 8월 남북 정상회담 제 안에 대해 북한이 종전선언 관련 논의의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일본 언론 보도
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일 서 울발 기사에서 남북관계 소식통 을 인용해 북한이 8월 말 남북 정 상회담을 연다면 지난 4월 회담보
다 더 진전된 합의가 필요하다는 전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생각을 한국 측에 전했다고 보도 아사히는 한국이 미국에 남북 했다. 이 소식통은‘진전된 합의’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협력을 요 는 남북 경제협력과 한국전쟁 종 청했지만, 미국 측이 북한 비핵화
한 공무원은“김 지사가 취임 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데다 관사는 입주한 지 보름여밖에 지 나지 않은 상황에서 드루킹 의혹 과 관련한 증거가 나오겠느냐” 고 의문을 나타냈다. 도내 여야 정당들도 특검의 압 수수색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 면서도 입장은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 자는“특검은 특검 필요에 따라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며“지금까지 드루킹 의혹과 관련 한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구체 적 물증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 단되지만 일단 수사를 지켜볼 뿐 이고 김 지사가 잘 대응하리라 본 다” 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김 지 사와 드루킹 일당과의 관계가 단 순한 지지그룹을 넘어 문고리 권 력과 핵심 조력자 관계였음이 특 검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취임 한 달만에 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이 된 것은 새롭게 출발한 도 정에 부담이고 이 사건 실체는 명 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고밝 혔다.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김 지 사 집무실과 관사 앞에는 수십 명 의 취재진이 몰려‘드루킹 의혹’ 에 쏠린 관심을 드러냈다.
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 적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훈 국정원장 의 방미 당시 한국이 중국을 종전 선언에 포함시키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미국 측이 불쾌감을 보 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송영무 거취 급선회한 바 없다” …‘경질여부 미정’재확인 청와대는 2일‘청와대가 송영 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경질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 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송 장 관의 거취는 급선회한 바 없다” 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 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장관의 거취 문제는) 어제 말 씀드린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 다” 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청와대는 전날 같은 내용의 보 도에 대해“인사권은 대통령의 고 유 권한” 이라며“확인해 드릴 게 없다” 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현 단계에서는 최종 인사 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 고는 누구도 송 장관의 경질 여부 를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종전선언이라는 명칭을 부담스러 워하는 미국 여론을 고려해 종전
선언 명칭에‘비핵화’ 를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 의 보도에 대해서도“어느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한미연구소(USKI) 에 방문연구원 선정 청탁 이메일 을 보낸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 장모 감사원 국장에게 감봉 3개월의 경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 과 관련, 홍 행정관의 거취도 곧 결정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계자는“홍 행정관은 현재 대기발 령 중이며 (장 국장에 대한) 징계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취임… 사법부 주류 교체 가시화 대법관회의 14명 중 8명 문대통령 임명… 국정농단 재판 등에 영향 줄 듯 김명수 식 사법개혁 가속 전망… 법관인사제도 개혁·상고심 개선 예상
김선수(왼쪽부터), 이동원, 노정희 신임 대법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 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 ·이동원(55·17기)·노정희(55 ·19기) 신임 대법관이 2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 법관 임무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7번 째 대법관 교체로, 보수색이 짙었 던 사법부의 주류가 진보·개혁 적 성향으로 바뀌는 상징적 장면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명수 대 법원장까지 고려하면 사법행정 최고 의결기구인 대법관회의 구 성원 14명 중 8명이 문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채워진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대법 관들이 속속 퇴임하고 문 대통령 이 임명한 대법관들이 빈자리를 메우면서 우선 대법원 판결에 상 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 관)가 심리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등 국정농단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재판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2심 선고를 앞둔 박근혜 전 대 통령과‘비선실세’최순실씨의 국 정농단 사건도 대법원에 상고 돼 이 부회장 사건과 함께 심리될 것
절차 완료에 따라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으로 보인다. 이들 3명에 대한 재판은 사안 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대법원장 과 12명의 대법관(법원행정처장 제외)이 참여하는 대법원 전원합 의체에 회부될 가능성이 크다. 보수색이 옅어진 새 사법부가 전원합의체 사건에서는 어떤 판 결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 이다. 또‘사법농단’사건으로 세간 의 주목을 받는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사건과 위안부 피 해자 손해배상 청구사건의 심리 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 동안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는 평 가를 받았던 대법원이 적극적으 로 심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공개변론을 앞두고 있 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은 물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 외노조 철회 사건’ 과‘경찰의 쌍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대회에서 이날 투표를 통해 예비경선을 통과한 3명의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 부터 김진표 후보, 송영길 후보, 이해찬 후보.
민주 당권주자, 호남 표심 경쟁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2일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 남(광주·전라도) 표심을 사로잡 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렸다.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55)· 김진표(71)·이해찬(66) 의원(기 호순)은 이날 당대표 후보 간 첫 TV 토론회가 열리는 광주를 일 제히 찾았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만 해 도 민주당은 호남 민심으로부터 외면받았으나, 지난해 대선과 6 ·13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당의 ‘뿌리’ 인 호남에서 정치적 입지 를 회복한 상태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호남 28석 가운데 3석만 건져 체면을 구겼으나, 현재 호남에서 60% 안 팎의 당 지지율을 얻고 있다. 호 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 지율은 80% 안팎에 이른다. 이번 전대에서도 호남 표심은 본선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다. 특히 전대 본선 투표의 향배를 가를 권리당원(73만명) 가운데 호남이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44.1%인 수도권(서울·경기·인 천) 다음으로 커 후보들은 호남 민심을 얻는 데 힘을 쏟았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 20분 광주MBC 주최로 열리는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 앞서 광주 국 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방 명록에‘적폐청산과 국회 개혁을 위해 민주당의 깃발이 되고저 5 월 영령 앞에 섰습니다’ 고 썼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송 의원은 전날 부산에서 당대표 후보 출정 식을 했다. 영·호남 통합 후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김진표 의원은 전날 광주를 찾 아 당원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 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았다. 김 의원은 TV 토론회를 마친 뒤 오후에는 청년창업공간‘아이 플렉스’ 를 방문해 광주에서 경제 현장 찾기 행보를 이어간다. 이해찬 의원은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광주와 전북 익산을 찾 아 정책테마 일정을 소화했다. 이 의원은 이날 토론회 참석을 위해 예비경선 통과 후 두 번째로 광주를 찾았다. 전통 텃밭이자 호남의 심장부 인 광주에서 열리는 첫 TV 토론 회인 만큼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 입심 대결도 치열할 전 망이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나이가 가 장 적은 송 의원은‘세대통합론’ 에 방점을 찍고 있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세대와 지역 간 통합을 위한 세대통합론 을 강조할 계획” 이라며“송 의원 이 호남 적자라는 점과 주거비 대 폭 절감 등 정책 관련 메시지도 던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 을들 고나온 김 의원은 호남의 경제 소 외 우려를 해결하겠다는 점을 부 각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광주형 일자리, 한전 공대 문제 등은 내 가 문재인정부의 국정기획자문 위원장을 하면서 국정 계획에 담 았던 문제로, 그와 관련한 전략을 얘기할 것”이라며“정책대결로 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년 집권론을 위해‘사심없는 당대표 적임자 론’ 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이 의원 이 총선 불출마 얘기도 한 만큼 정치적·역사적 소명을 갖고 사 심 없이 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토대를 닦겠다는 점을 집중적으 로 얘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용차노조 상대 손해배상 청구 사 건’등 각종 노동사건과 공안사건 에서도 새로 투입된 대법관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사법제도 개혁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지방법원-고등법원 이 원화’및‘고법부장제도 폐지’등 법관인사제도 개혁에 탄력이 붙 을 전망이다. 이는 참여정부 시절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에서 비
중 있게 논의된 개혁방안으로, 문 재인 대통령과 김선수 대법관은 각각 민정수석과 사법제도개혁추 진위 추진기획단장으로 개혁작업 에 참여했었다. 사법농단 사태의 원인이 됐던 상고법원 제도를 대신할 상고심 개선방안으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이나 상고허가제 재도입 논 의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동법원 등 전문법원 도입 논 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서 TV토론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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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8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주한미군 상당규모 철수는 협상 불가” 미 국방수권법 의회 통과… 북핵합의 이행 의회보고 의무화 대중 강경조치·병사급여 인상 포함… 트럼프 대통령 서명하면 발효 주한미군 병력을 2만2천 명 이 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고 상 당 규모의 철수는 북한 비핵화 관 련 협상 불가 대상으로 명시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 방수권법안(NDAA)이 1일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 법안은 상·하원에서 각각 다른 내용으로 통과된 것을 양원 협의회가 조율을 거쳐 마련한 최 종안으로, 지난달 26일 하원에 이 어 이날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의 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됐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효
력이 발효된다. 제한하도록 했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7천 특히 상당 규모의 철수 16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책정한 (significant removal)는 북한의 NDAA 최종안을 의결, 백악관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 로 보냈다. 찬성 87표, 반대 10표였 적인 비핵화’(CVID)와 관련해 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 협상 불가 대상이라고‘한반도 주 했다. 둔 미군 병력에 관한 상원의 인 이 법안은 주한미군 감축이 동 식’ (Sense of Senate)에 명시했 맹국들의 안보를 심각하게 약화 다. 하지 않고 한국 및 일본과 협의를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거쳤다고 미국 국방부 장관이 확 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세부 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회 내용은 물론 앞으로 북한과 맺을 가 주한미군 병력을 2만2천 명 이 핵 합의 이행상황에 관한 검증 평 하로 감축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가를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
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법안은‘의회의 인 식’ (Sense of Congress) 조항을 통해 북한의 핵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위협 요인으로 적시 하고‘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 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목표로 규정했 다. 이 법안은 중국의 미국 내 투 자 억제 등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 장도 담았다. 미국 정부에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에 대응하고 대만 등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요구했으며, 미국 정부가 ZTE, 화웨이 등 중 국 통신기업들의 기술을 이용하 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의 기
술을 이용하는 다른 사업체와의 거래 역시 금지했다. 이와 함께 병사 임금 2.6% 인 상, 군병력·장비·무기 증강 등 기존 상·하원 NDAA 법안에 담 겨있던 내용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역 병력을 1만5천 명 이상 늘리 는 내용과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 구매 계획도 포함됐다. 병사 임금 2.6% 인상안의 경우 지난 9년래 가장 큰 인상 폭으로, 병력 규모 및 군사력 증강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력 증대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에 열병 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법안에 포 함됐다.
원론적 언급을 내놓은 바 미 국무부, 북한 ICBM 제조 보도에“트럼프, 김정은 합의 존중 확신” 란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잇단 신중모드 속 예의주시… 백악관도 언급 피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평양 인근에서 새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이 제조되고 있 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카니타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 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일 해 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 뉴스의 질의에“우리는 정보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코멘트 하지 않는다” 면서도“대통령은 김 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 르에서의 합의사항을 존중할 것 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고 밝혔 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어떤 잠재적 정 보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 겠다” 고 답변을 피했다. 앞서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 의 한 대형 무기공장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 중인 것으 로 파악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국 의 정찰 위성이 지난해 ICBM을 생산했던 북한 공장에서 새로운 움직임, 즉 시설 안팎 으로 차량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29일 미국 위성 사진에 잡 힌 북한 산음동 미사일 생산 시설의 모습.
변인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대통 령이 이와 관련해 언급한 것이 있 는가. 어떤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
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나눴을 수 있는 대 화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 며“해
당 보도에 관해 확인하는 일도 부 인하는 일도 하지 않겠다” 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 해 송환에 고무돼 있다는 점을 언 급한 뒤“대통령이 정상회담으로 부터 궁극적으로 원하는‘완전하 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 핵화’ (CVID)로 가는 많은 다른 진전사항들이 있다” 며“그러나 시 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 다. 다만 그는“대통령은 이 사안 에 대해 직시하고 있으며 해야 할 일들이 더 남아 있다”고 덧붙였 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도 전날 브 리핑에서 관련 보도 내용을 접했 지만,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 적으로 들어갈 수 없다면서 김 위 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길 바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플로 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정치유세 연설에서“우리가 중국에 대해 너 무 대처를 잘하고 있어서 어쩌면 중국이 끼어들어 우리를 방해하 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기도 한다” 며 북미간 비핵화 협상 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중국 개입론’ 을 제기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과의‘매우 좋 은 관계’ 를 언급하며 신뢰감을 표 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이처럼 신중 모드를 보이는 것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기보다 일단 판을 깨지 않고 대화의 동력을 살려가 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으로 보인다. 앞서 WP는 지난달 30일 익명 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의 한 대형 무 기공장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파악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북한 비핵화협상 교착 관련 또‘중국 개입설’제기 “중국이 끼어들어 방해하는 것일지도”… 북한 ICBM 보도는 언급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 한 상황을 두고 또다시 중국의 개 입설 내지 배후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정치 유세 연설에서“우리는 북한 문제 에 있어 잘하고 있다” 며“하지만 우리가 중국에 대해 너무 대처를 잘하고 있어서 어쩌면 중국이 끼 어들어 우리를 방해하고 있을지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 도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알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일본 상공 위로 날아다니지도 않 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 있다” 고 거듭 주장했다. 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 버그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중 원장에 대해“나는 김 위원장과의 국이 무역전쟁 와중에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며 비핵화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는 “대화만 한 것이 없다. 어떻게 될 점을 내비쳤다” 며 이러한 언급은 지 지켜보자” 고 덧붙였다.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미 간 마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찰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 대륙간 풀이했다. 탄도미사일(ICBM)을 제조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우리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는 북한 문제에 있어 잘하고 있 는 보도가 최근 나온 가운데 김 위 다” 며“여러분이 알다시피 인질들 원장과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여 이 돌아왔고 핵 실험이 일어나지 전히 긍정적 평가를 견지하면서 않고 있으며 미사일이나 로켓이 중국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돌린
북미정상‘역사적 첫 악수’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날 북한 폼페이오 장관의 3차 평양행이 ICBM 제조 관련 보도에 대해서 ‘빈손 방북’논란에 휩싸인 직후 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올린 트윗에서“중국은 대중(對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 과 관련, 중국 개입설을 제기한 건 에 (북미) 협상에 부정적 압력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트럼프 대통령은 6월에 마이크 바란다!” 고‘경고’ 한 바 있다. 앞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후 미국 하와이 주 오아 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한 가운데 봉환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연설 하고 있다.
미군유해 55구, 65년만에 하와이로 봉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서 DNA 신원확인 절차 곧 돌입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 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 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미군은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필립 데이비드슨 미군 인 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등이 참 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 환식을 개최했다고 AP통신이 전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대표해 하와이로 날아온 펜스 부통령은 “오늘 도착한 이들 비행기에서 누가 나오든지 간에 우리 실종된 전사자들의 가족을 위한 희망의 계절이 시작되는 것” 이라고 밝혔 다. 펜스 부통령은“실종된 군인 들의 신원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 수많은 해에 걸친 의문을 걷어내 고 마침내 종착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라고 강조했다. 이들 유해는 1953년 7월 한국 전쟁 정전 65년 만에 고향으로 향 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북한에서 이송해온 유해 55구는 한국시간 으로 1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 서 치러진 송환식을 마친 뒤 미군 대형 수송기 C-17 글로버마스터 두 대에 실려 하와이 히캄 기지에 도착했다. 송환식은 미군 기지에서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F-16 전투기 편 대가 전우의 희생을 기리는 뜻으
로 저공 비행하는 국가정상급 예 우 속에 치러졌다. 마침내 히캄 기지에 도착한 미 군 유해는 금속관 한 구마다 해병 대, 해군, 육군, 공군 등 미군 각 군을 대표하는 병사 각 한 명씩이 붙어 4인 1조로 운반해 수송기에 서 내렸다. 운반을 맡은 병사들은 조심스 럽게 줄을 맞춰 유해가 실린 금속 관을 옮겼다. 펜스 부통령은 유해가 내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가슴에 손을 올 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행사 참석자 중 일부는 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보였 다고 AP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탑승한 미 부통 령 전용기‘에어포스 투’ 에는 3∼ 4세 꼬마이던 시절 한국전쟁이 발발, 아버지를 전쟁터로 떠나보 낸 뒤 이별한 전사자 자녀 다이애 나 브라운 샌필리포와 릭 다운스 가 동승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의 아들인 펜스 부통령은 기내에 서“스러져간 미국의 한국전 영 웅들을 위한 봉환식에 참석하게 돼 겸허한 마음이며 영광스럽다” 고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하와이 히캄기지에서는 현지 에 있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이 DNA 검사 등을 통해 미군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하게 된다.
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2차 방 중 이후 정상회담이 좌초 위기에 처했을 때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배후론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겅솽(耿爽)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한반도 문제 개입설에 대 해“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으며 이런 노력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을 받았다” 며“중미 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 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 고반 박했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울 간밤 최저기온 30.3도 111년 관측사상 첫 초열대야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 서울 에서 사상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 상이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30.3도를 기 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 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동안 하 루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인천(29.1도)과 동두천(26.9 도)의 밤사이 최저기온도 각각 해당 지역 하루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사상 최 악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 다. 서울의 전날 낮 최고기온은 39.6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 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 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초열대야는 밤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6도까지 오르는 등 서울지역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1일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를 찾은 시민들이 둔 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밤사이 서울 외에도 인천(29.1 도), 청주(27.9도), 서귀포(27.8도), 수원(27.8도), 대전(27.6도), 부산 (27.1도), 광주(27.1도), 대구(25.2 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부산은 16일째, 광주와 대전 은 각각 13일째, 여수는 15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전국 대부분 지역 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 가 계속 이어지겠다” 며“특히, 서 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지역은 계속해서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
1907년 이래 가장 더워…전날 역대 최고 낮기온 39.6도 영향 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밤새 최저기온은 지난달 23일에 기록한 29.2도였다. 서울의 열대야는 12일째 이어 지고 있다. 기상청은“어제 낮 최고기온
이 서울과 일부 내륙에서 38도 이상 높게 오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극 값 또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 을 기록한 곳이 있다” 고 분석했 다.
다” 고 예보했다. 이어“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 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 ·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 의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시리아 억류 日언론인 공개 영상에“나는 한국인” 의문 증폭… 일본어로 “내 이름은 ‘우마르’…한국인입니다” 시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된 것 으로 알려진 일본인 프리랜서 언 론인 추정 인물이 나오는 동영상 이 공개됐다고 아사히신문과 교 도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6월 시 리아에서 행방불명된 야스다 준 페이(安田純平·44)씨로 보이는 인물이 도움을 요청하는 동영상 이 지난달 31일 인터넷에 유포됐 다. 20초 분량에‘시리아의 일본 인 인질로부터의 호소’ 라는 제목 이 달린 이 동영상은 야스다 씨 추정 인물이 일본어로“지금은 2018년 7월25일입니다. 상당히 나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지 금 바로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 속 인물은 이슬람국가(IS)의 영상에서 등장 하는 인질과 비슷하게 주황색 죄 수복을 입었으며 수염이 덥수룩 한 모습이었다. 뒤편에는 검은색 옷차림에 복면을 한 2명이 총을
시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 야스다 준페이(安田純平· 44)씨가 출연하는 동영상의 한 장면. 지난달 31일 ‘시리 아의 일본인 인질로부터의 호소’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영상에서 한 남 성은 일본어로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면서 도와줄 것을 호소했 다.
든 채 서있었다. 물은“내 이름은‘우마르’ 입니 일본 정부는 동영상 속 남성 다. 한국인입니다” 고 자신을 소 이 야스다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개했다. 영상의 제목에‘일본인 보면서도 발언 내용에 사실과 다 인질’ 이라는 말이 있는데도 자신 른 부분이 있어서 영상의 일부가 이 한국인이라고 말한 것이다. 조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하 자신을 한국식 이름이 아닌 고 있다. ‘우마르’ 이라고 소개한 것도 미 영상에서 야스다 씨 추정 인 심쩍은 부분이다. 이 인물은 스
스로 한국인이라고 말하면서도 발언은 모두 일본어로 했다. 야스다 씨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 알누스라 전선에 납치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납치 후 1~2개월 내에 일본 측이 협상 에 응하지 않으면 그를 이슬람 국가(IS)에 넘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야스다 씨 추정 인물이 등 장하는 동영상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동영상 속 인물은“고통에 시 달리면서 어두운 방에 앉아있는 동안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 다” ,“마지막 기회다. 도와달라” 라고 호소했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동영 상 속 인물은 야스다 씨 본인이 라고 생각하고 있다” 며“자국인 의 안전 확보가 정부의 최대 책 무다. 계속 다양한 정보망을 사 용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통일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제재 예외 계속 협의 중” 통일부는 2일 이달 중순 개소 를 추진 중인 남북공동연락사무 소의 대북제재 예외 인정과 관련 해“계속 협의 중” 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 과 만나 우리 정부가 남북공동연 락사무소 개소에 앞서 유엔에 제
재 예외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 무소가 문을 열고 남측 인원이 상주하게 되면 발전기 가동을 위 한 유류 공급 등이 필요하기 때 문에 정부는 유엔에 이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한 상태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행 사를 앞두고 시설 개보수 등과 관련해 제재 예외가 먼저 인정된 데 대해서는“인도적인 차원이고 상봉 일자가 확정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그쪽 부분이 속도
가 나지 않았나 추정해본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남 측의 8월 정상회담 제의에 북한 이 경제협력과 종전선언이 먼저 라는 입장을 보였다는 일본 언론 의 보도와 관련해“사실무근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THURSDAY, AUGUST 2, 2018
‘반도체 앞세운’삼성전자, 수익성 세계 1위 애플 첫 추월… 2분기 영업이익률 25.4% vs 23.7%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실 적 신기록 행진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미국 애플을 영업이익률에서 처음으 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해 2분기(4∼6월)에 매출 532억6 천500만달러, 영업이익 126억달 러를 각각 올렸다. 매출에서 영 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 하는 영업이익률은 23.7%였다. 작년 같은 기간과 같지만 전 분기(26.0%)보다는 다소 떨어진 수치다. 애플은 예년에도 스마트 폰 시장 비수기인 2분기에 영업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 출 58조4천800억원, 영업이익 14조8천700억원을 각각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25.4%였다. 애플보다 1.7%포인트 높은 것으로, 전분기에 0.2%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한 데 이어 처 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회사의 운영 효 율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 로, 애플은 미국 유력 경제지 포 브스가 2016년 6월 집계한‘최 고의 영업이익률 글로벌 상위 20 개 기업’리스트에서 금융사를 제외한 제조업체 가운데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하반기까 지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애플에 10%포인트 이상 뒤처져 있었으 나 작년에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더니 결국 올 상반기에는 근
모바일사업 수익성은 ‘열세’ 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올해 3분기에도 삼성전 자가 리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전체로 도 역전 달성 가능성이 조심스럽 게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 익 전망치로 각각 620억달러와 158억달러 안팎을 제시, 25% 정 도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다. 국 내 증권사들의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26%(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수준 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애플은 사업구조 측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 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사업이 주력인 데 비해 삼성전자는 이익의 80% 가까이 가 반도체 사업에서 나오기 때문 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모바일 사 업부문 영업이익률은 11.1%(매 출 24조원, 영업이익 2조6천700 억원)에 그쳐 반도체 사업 (52.8%)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사업에서 50% 이상 의 수익률을 보이면서 실적을 이 끌고 있으나‘쏠림’현상은 상당 한 불안 요인” 이라면서“각각의 사업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 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SAMSUNG’대신‘SHAASUIVG’ 中, ‘짝퉁왕국’ 핀둬둬 조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신흥 강자인 핀둬둬가 짝퉁 상품을 판 매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 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핀 둬둬에 짝퉁 상품이 범람하고 지 적 재산권 침해가 만연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상하이의 시장 규제 당국에 이를 조사해 불법행 위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했 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미국 나스닥 시 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지 며칠 만에 곤혹스러운 처지가 된 셈이 다. 핀둬둬의 기업가치는 238억 달러로,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 한 중국 기업으로는 2위에 해당 한다. 핀둬둬는 지난 2015년에 설 립된 신생기업이지만 인터넷에 서툰 중소 도시 주민들을 고객으 로 끌어들이면서 알리바바, 징둥 닷컴과 경쟁하는 3대 전자상거 래 업체로 부상했다. 핀둬둬에 따르면 활성 구매자는 3억명에
이른다. 하지만 짝퉁 상품의 판매를 방치한 탓에 네티즌들로부터 끊 임없는 조롱의 대상이 되는가 하 면 중국 언론들의 비판적 보도도 잇따르고 있고 송사에 휘말릴 조 짐도 엿보이고 있다. 중국 TV제조회사인 스카이워 스 디지털 홀딩은 지난주 핀둬둬 에 짝퉁 상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기저귀 회 사 대디즈 초이스는 이미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핀둬둬를 뉴욕 연 방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핀둬더 측은 자사의 플랫폼에 서 짝퉁 상품을 추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짝퉁 상품으로 판명되면 판매자가 구 매자에게 가격의 10배를 보상토 록 하고 신고할 창구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핀둬둬에서 짝퉁 상품 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쿼츠에 따르면 짝퉁 상품들은 유명 브랜드의 한자식 이름이나 글자체, 기타 디자인
요소를 교묘히 비틀어 소비자들 을 현혹한다. 스카이워스가 적발한 짝퉁 상 품의 경우, 이 회사의 한자식 이 름 추앙웨이(創維)에 한 글자를 첨가한 추앙웨이메이(創維美)라 는 상표명이 붙어있었다. 두 글 자를 첨가한 추앙웨이센펑(創維 先鋒)이라는 짝퉁 상품도 눈에 띄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비보는 핀둬둬에서 비비라는 이 름의 짝퉁 상품을 발견했다고 밝 혔다. 핀둬둬의 이용자들은 삼성전 자의 영문명(Samsung)을 교묘히 비튼‘Shaasuivg’ 라는 짝퉁 브랜 드도 찾아냈다. 짝퉁 상품은 놀라울 정도로 싼 가격이 매겨져 있어 핀둬둬를 즐겨 찾는 중소도시 주민들에게 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공동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 추는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것도 이 플랫폼의 성가를 높인 요인이었다.
국제
2018년 8월 2일 (목요일)
지구촌 곳곳, 최악 폭염 절정 폭염·이상기온으로 몸살 전국 폭염이 절정을 기록한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도 맹렬한 더위로 최 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이상 고온 이 속출하는가 하면 화재 피해가 잇따 르는 등 곳곳이 몸살을 겪고 있다. 1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DPA통 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각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기록적인 고 온 현상이 나타났다.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현지시 간) 독일 여러 지역에서 수은주가 섭씨 39도(화씨 102도)를 기록했으며 베른 부르크 동부는 39.5도까지 치솟아 올 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는 2015년 바바리아주 남부에서 관측된
미국 데스밸리 52.7도…지구촌, 연일 최고기온 경신
일본 지난주 ‘41.1도’ 관측사상 최고… 독일·스웨덴 등도 최고기온 기록 그리스·미국선 대형 산불 피해 키워… 일본 온열질환 사망자 ‘125명’ 기상 전문가들 “지구 온난화 인한 기후 변화 양상… 중위도 지역 ‘열돔’ 현상” 40.3도(화씨 104.5도)다. 스웨덴에서도 7월 평균기온이 260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 일에는 34.6도가 관측돼 올해 최고 기 온으로 기록됐다. 일본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 로 열도가 용광로처럼 끓어올랐다. 지난달 23일 오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기온이 41.1도로 관측돼 일본 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도쿄도(東京都) 오메 (靑梅)시도 40.8도를 기록했다. 도쿄도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도 관측 이래 처음이다. 각국이 타는 듯한 더위로 홍역을 치 르는 가운데 폭염 위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2080년 필리핀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서는 폭염 사망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온라인 과학전문지‘공공과학도서 관-의학’ (PLoS Medicine)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준 비·적응 전략, 인구밀도 수준에 따른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0개 국의 412개 지역에서 2031∼2080년 폭염 관련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 그 결과 필리핀의 경우 최악의 시나 리오에서 2031∼2080년 폭염으로 인 한‘초과사망자’ 는 1971∼2020년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사망자는 하루 평균 사망자 수를 초과 한 실제 사망자 수를 말한다. 같은 시나리오에서 호주와 미국은 같은 기간 초과사망자가 각각 5배에, 영국은 4배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추 정됐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 불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달 23일 시작된 산불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까지 1 천채 이상의 건물이 복구 불가능할 정 도의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산불로 초 토화된 지역의 인근 바다에서 익사체 2
구를 수습했으며 이들이 산불 희생자 으로 분석된다” 고 부연했다. 로 확인되면 이번 산불 사망자는 93명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지 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전 세계 미국에서도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 적 폭염의 원인” 이라고 진단했다. 에서 초대형 산불이 일어나 큰 피해를 반 센터장은“특히 북미, 유럽, 중동,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 동아시아 등 현재 폭염 발생 지역의 공 토 북쪽 샤스타 카운티에서 지난달 23 통점은 위도 30도 부근 지역으로서, 기 일 발화한‘카 파이어’ 가 고온 건조한 류 변동 등에 의한‘역학적 고기압’ 이 날씨와 강풍 속에 급속도로 번지면서 강하게 발생하고 이들 지역에서‘열돔 캘리포니아 북부 전역을 집어삼켰다. 현상’ 이 일어난다는 것” 이라고 말했 이번 산불은 맨해튼의 6배가 넘는 다. 170제곱마일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 뜨거운 고기압 영향을 받는 상태에 고 가옥과 건물 900여 채가 전소한 것 서 지상 5~7㎞ 상공의 공기는 점차 뜨 으로 보도됐다. 거워지고 아래층 공기는 빠져나가지 역대급 폭염에 사망자도 잇따르고 못하면서 이 안의 공기가 확산하지 못 있다. 1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발표 하고 일종의 돔 안에 갇힌 상태로 계속 한 온열질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정체돼 폭염이 지속하게 된다는 설명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온열질환 사 이다. 망자가 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 그는“태양 고도가 정점을 찍은 이 다. 후 두 달 뒤인 현재 폭염이 기승을 부리 캐나다 퀘벡주의 경우도 이미 이달 는 것은 일종의‘지체 현상’ ” 이라며 초 폭염 사망자가 약 90명에 이른다고 “태양 고도가 많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주 더위가 정점 기상 전문가들은 이상 고온의 원인 에 이르고 다음 주부터는 차츰 누그러 이 장기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며 단기적으로는 기류 배치 특성에 따 일부 전문가는 폭염이 점차 일상화 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기상청은‘대기 상층부 파동’ 과‘북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손병주 교 극 진동’ 이 최근 지구촌 곳곳 이상고온 수는“폭염은 이산화탄소의 증가에 따 현상의 기후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라 예상됐던 일” 이라며“과거의 극심 기상청은“중위도 제트기류의 약화 했던 폭염이 더는 극심한 수준이 아니 로 대기 상층 흐름이 정체되면서 고기 고 평년 수준의 더위가 될 수 있다” 고 압들이 동서 방향으로 늘어서 있는 기 분석했다. 압계가 나타났다” 며“이 영향으로 우 손 교수는“과거에는 35도면 굉장 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북미, 중동, 한 더위였는데 올해는 평균 수준” 이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 폭염과 산불 등 기 며“과거의 높았던 기온이 이제 매해 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고 설명 경험하는 값으로 자리 잡는 추세가 보 했다. 이고 있고, 앞으로 조금 더 극렬하고 강 기상청은 또“7월 초부터 극 지역의 해진 더위가 나타날 것” 이라고 말했다. 제트기류가 강화되고 이 기류가 극 지 연세대 대기과학과 김 준 교수도 역의 찬 공기 남하를 차단하는‘양(+) “단기적으로는 대기가 예전보다 건조 의 북극 진동’현상이 발생했고, 중위 한 탓에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를 반사 도 지역에선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약 해주지 못하는 측면이 있고, 장기적으 화해 대기 흐름이 느려지고 정체되면 로는 지구 온난화로 극단적 기후가 나 서 폭염 발생과 지속에 일부 기여한 것 타난다” 고 폭염 원인을 분석했다.
“트럼프 의도 뭘까”… 중국, 무역전쟁 격화에 전략 마련 고심 “트럼프 의도 뭘까”… 중국, 무역전쟁 격화에 전략 마련 고심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 하자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 정부의 의중을 파악하고자 고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와 정 부 관료들은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물 론 미국 등 해외에서 기업인들과 싱크 탱크 연구원 등을 잇달아 접촉하면서 무역전쟁에 대응할 전략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역전쟁 여파는 어디 까지 미칠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무역전쟁 실체를 파악하고자 애쓰고 있다. 미국 비영리기구인 미중무역전국위 중국 외교부 산하기관인 중국국제 원회(USCBC) 제이크 파커 중국업무 문제연구소 텅젠췬(騰建群) 연구원은 부대표는“중국 정부는 미국 의중을 파 “싸움에 절대 질 수 없다는 어린애와 악하고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최 같은 방식으로 무역전쟁에 임할 수는 근 들어 미 기업 대표들을 자주 만나고 없는 노릇” 이라며“중국 정부는 지속 고 있다” 며“이들은 어떻게 하면 미국과 가능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 말했다. 추는 것처럼 보인다” 고 전했다. 중국이 이처럼 미국 의중을 파악하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의 중국세계 고 대화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애쓰는 화연구소와 미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 것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심상치 않은 인 허드슨 연구소가 공동 연구 프로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 이다. 램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세계화연구소 측은“이러한 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6일 340억 구는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장벽을 낮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추고, 두 나라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부과한 데 이어 160억 달러어치 수입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 품에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이어 2천 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했다.
부과도 예고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중 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인 5천억 달 러어치 수입품에도 관세를 물릴 수 있 다고 위협했다. 2천억 달러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10%에서 25%로 상향 조 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 내에서는 이러한‘관세 폭탄’ 이 현실화하면 자국 경제성장률 이 크게 떨어지고 기업들이 무더기로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산당의 일당 통치 유지를 위한 사 회경제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중국 정부로서는 이러한 경제 불안과 일자리 감소가 사회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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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수출 등 아시아 제조업경기‘흔들’ 中 차이신 PMI 8개월만에 최저… 韓·日·대만 등 모두 하락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지난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제조업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 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1일 발표 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50.8로 시장 예상치(50.9)를 밑 돌면서 지난해 11월(50.8) 이후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수출이 가장 문제였다. 신규 수출 주문을 나타내는 하위지수는 48.4로 4 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2016년 6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 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하루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7월 공식 제조업 PMI 역시 51.2로 5개월 만 에 가장 낮았다. 차이신 PMI는 주로 대형 공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공식 PMI와 달리 중소 민간기업의 상황이 크게 반영되 며 이들 업체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 큼 수출 경기 악화가 두드러지게 나타 났다. 아이리스 팡 홍콩 ING 이코노미스 트는 로이터에“소규모 제조업체들이 수출을 위한 재고를 줄이고 있고 생산 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 며 “(타격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10%든 20%든 2천억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가 실현되면 더 큰 충격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초 340억달러 규모 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16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발효 시점이 임 박했다. 이에 더해 미국은 2천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적용할 관세율을 애초 계 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 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7월 커먼웰스은행 (CBA) 호주 제조업 PMI는 52.4로 집계 돼 2016년 8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 저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제조업 PMI도 52.3으 로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닛케이 한국 제조업 PMI는 48.3으 로 2016년 11월 이후, 닛케이 대만 제 조업 PMI는 53.1로 작년 5월 이후 최저 를 기록했으며 닛케이 인도 PMI도
52.3으로 전월보다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7 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전체산 업 업황BSI는 75로 한 달 전보다 5포인 트 하락하면서 작년 2월 이후 1년 5개 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제조업 업황BSI(74)는 전 월대비 6포인트 하락해 2015년 6월 이 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 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모든 중 국·유럽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 과하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1%포인트, 1.5%포인트 깎이고 세계 성장률은 0.81%포인트 내려갈 것 으로 전망했다. 그중에서도 대만과 한국은 국제공 급망에 대한 노출이 커 가장 큰 타격을 볼 가능성이 제기됐다.
르드 난민 英 비르카르 등 4명‘수학 노벨상’수상 이란 출신의 쿠르드계 난민이‘수학 정식을 이용해 연구하는 현대 수학의 노벨상’ 의 영예를 안았다. ‘대수 기하학’분야에서 탁월한 업적 국제수학연맹(IMU)은 1일(현지시 을 인정받았다. 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세 이란의 쿠르드 거주 지역 마리반에 계수학자대회(ICM)를 열어 케임브리 서 태어나 테헤란 대학을 졸업한 비르 지 대학 소속 코체르 비르카르(40) 교 카르는 영국으로 이주한 난민이라고 수 등 4명을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다. 필즈상은 지난 4년간 수학계에서 비르카르 외에 호주의 인도계‘신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수 동’악샤이 벤카테슈(36) 스탠퍼드 대 학자에게 수여되는 수학 분야 최고의 학 교수,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피갈리 상이다. (34) ETH 취리히 대학 교수, 독일‘스 비르카르는 기하학 대상을 대수 방 타 수학자’페터 숄체(30) 본 대학 교수
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ICM은 국제수학연맹이 1897 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 수학 자들의 학술대회다. ICM이 브라질에서 열린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행사는 이날부터 시작해 9일까지 계속되며 전 세계에서 2천500 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열린 ICM에 서는 브라질 응용 수학연구소의 아르 투르 아빌라 연구원이 중남미 수학자 로는 처음 필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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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AUGUST 2, 2018
[독자 시단(詩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꽃잎 몇 개 지기로서니
J야 가자 산넘어 물건너 저기 고개 넘어 야드러진 아지랑이 오르는 곳에 오곡이 무르익는 들녁 들길엔 코스모스 흐드기고 지즐대는 강물 얘기에 우리 모습은 꽃이 되었고 달빛 속에 빛났었지 그러나 세월에 빛이 바래 버린 우리 추억은 구름이 되여 가까이 오지 않는 구나 이웃이 정다워 도란거리던 마당에 은하수가 내리고 덕석에 앉아 오붓하던 우리 영혼 앵두의 붉은 열매는 타는듯 가슴 적셔
앵두입술 영롱히 내 볼에 불타 올랐지만 그러나 J야 우리에게 앵두꽃이 피었었더냐? 태어나고 죽는다는 단순한 삶의 길에 꽃잎 몇개 피기로 서니 꽃잎 몇개 지기로 서니 무엇이 애닯다 이리 아쉬워 하는지 달빛이 무심한 날에도 그리움은 있으니 노을이 일고 지고 운우가 흐르는 뜻 알고 싶어 부르면 뛰어 올 것 같은 너 밤하늘의 연가는 나의 작은 공간에서 네가 있다는 감사만으로 감사가 가득차는구나.
함께 모여 북도 치고 장구도 치고 옛말에‘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네!’ 라는 말이 긍정적이 아닌 부정적 인 의미로 쓰일 때 사용되곤 했었다. 그 것이 그럴 것이 어찌 혼자서 북과 장구 를 함께 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한미노인회 /회장: 윤 철호>와 <상록회 /회장: 이기환> 그리 고 <국제선교회 /회장: 김인숙>가 함께 북과 장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모아 난타와 고전 춤(무용)을 <한미노인회/ 전 회장: 유영심>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 외의 프로그램이 많지만, 함께 모여 서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참으로 멋지 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도 시간이 허락되는 한 참석해 배우며 사 진도 담곤 한다. 노인회 난타와 고전 춤을 배우는 인 원은 다 모이면 15명 정도가 된다. 물 론 봉사를 위한 젊은이들의 참여도 있 긴 하지만, 평균 연령이 65세이니 그 무거운 북과 받침대를 차에서 오르내 리는 열심과 열정과 정성은 가히 감동 이다. 배우는 어른들의 모습도 그러하 거니와 가르치시는 분은 칠십 고희를 넘긴 분이지만 믿기지 않을만큼 열정 적이고 헌신적이시다. 그 어른들을 만나 뵙는 것만으로도 나는 늘 감동을 받고 기운을 얻어오는 것이다. 참으로 멋지고 맛나고 아름다 운 모습이 아니던가. 그분들에게도 젊 음의 시절이 있었기에 늙음을 맞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리라.
2015년 6월 20일 보스턴 한인회가 주최하고 보스턴 한미노인회가 주관한 ‘한국전 참전 용사 보은행사’에서 공연하는 한미노인회 고전무용팀.
임을,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함을 또 느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보스 끼는 하루였다. 이른 아침 준비를 하고 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우석 변호사 모임 장소<다문화 선교교회>에 도착 내외가 <한미노인회>와 <상록회> 어 하니 어른들께서 벌써 도착해 간식을 른들(약 70여 명)께 Methuen 소재의 준비하는 어른도 계셨다. 이처럼 참석 China Buffet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한 하려는 그 마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것이다. 그 자리에 나도 함께 가서 맛난 없었다.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여느 날보다 더 이른 시간 함께 나누고 싶어 간식을 맛있던 것은 이렇게 어른들과 함께한 준비해 오신 그 정성의 손길에 감동해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보이지 가슴이 뭉클해져 왔다. 그리고 1시간여 않는 곳에서 이처럼 어른들을 공경의 시간 열심히 연습을 하고 마친 후 몇 분 마음으로 챙기시는 손길이 있다는 것 이 가져오신 간식을 나누며 참으로 행 에 감사한 까닭이었다. 8월의 첫날을 복한 시간을 가졌다. 타국 생활에서 많 맞으며 참으로 흐믓하고 감사한 하루 이 외로우셨을 어른들이 이런 나눔으 를 보내고 있다. 무더운 8월도 어른들 “젊음이 그들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로 가슴의 것들을 풀어내셨으면 좋겠 께서 내내 강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아니듯, 늙음도 우리 잘못으로 받은 벌 다. 이다. 이 아니다.” 그리고 몇 분들이 난타 연습이 끝난 ‘함께’ 라는 단어가 고맙지 않던가. 후 현대무용(댄스)의 스텝을 배우기 시 ‘더불어’ 라는 말이 참으로 따뜻하지 언젠가 어디에서 읽었는지, 들었는 작했다. 칠십의 고희를 맞으신 분들이 않던가. 서로 바쁘게 지내는 일상에서 지 내 작은 수첩에 메모가 되어 있다. 많으신데 어린 소녀들처럼 움직이는 내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을 챙기며 산 그렇다, 어찌 노인인들 깔깔거리며 동 몸짓이 고와보였다. 그 몸짓 안에 마음 다는 것이 어찌 그리 쉬운 일일까. 서로 무들과 손잡고 놀던 어린 시절이 없었 짓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라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오늘 겠으며, 그 푸릇푸릇하던 높은 꿈과 이 는 내내 그 어른들보다 내가 더 행복했 을 맞이하는 것이면 감사한 하루이지 상의 젊은 시절이 없었겠는가. 어느 가 다. 이렇듯 이런 장소와 시간을 마련하 않겠는가. 수의 유행가 가사처럼‘우린 늙어가는 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또한, 내가 멀리 계신 내 부모님께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거라고’ 손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일이 아 못한다고 자책하지 말고, 가까이에 계 하지 않던가. 어른들에게서는 젊은이 니던가. 그래서 더욱 이 나눔의 시간이 신 어른들께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나 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 고맙고 귀하고 소중한 것이다. 눌 수 있다면 멀리에 계신 내 부모님께 은가. 삶의 굴곡마다에서 넘어지고 깨 더 많은 어른들이 <한미노인회>와 또 어느 누군가 그렇게 나눠주지 않을 지고 부딪치고 깎이던 그 경험들이 바 <상록회>에 참석해서 서로 나누고 느 까. 서로 미루지 말고 핑계를 대지 말고 로 그 어른들의‘지혜’ 가 된 것이리라. 끼고 표현하며 넉넉한 누림이시길 기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나누고 누리 인간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 도한다. 길 소망해 본다.
연합시론
최고기록 갈아치운 폭염 재난수준 종합대책 절실하다 강원도 홍천의 1일 오후 최고기온 이 41.0℃까지 올라 기상관측 이래 전 국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 춘천 (40.6℃)과 경북 의성(40.4℃), 경기 양 평(40.1℃), 충북 충주(40.0℃)의 낮 최 고기온도 전날까지의 전국 최고치를 깼다. 부산·인천에서는 1904년, 서울 에서는 1907년부터 기상관측이 이루 어졌는데 전날까지 전국에서 40℃를 넘은 것은 1942년 8월 1일 대구 (40.0℃)가 유일했다. 이날 서울 최고기 온도 39.6℃로 서울지역 111년 기상관 측 사상 가장 높았다. 이번에 한반도 폭염 역사가 새로 쓰 인 것이다. 지난달 이후 전국의 폭염일 수도 15일을 넘어섰다. 7월 중순 이후 로 치면 최고기온이 33℃를 웃도는 폭 염이 거의 날마다 이어지고 있다. 한반 도가 거대한 열(熱) 돔에 갇힌 것 같다. 올여름 온열 환자(7월 30일 기준)가 2 천266명으로 이미 지난해 총 환자(1천 574명)를 훨씬 넘어섰고, 사망자는 28 명으로 2011년 감시시스템이 작동된 이후 최고치다. 이런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정 확히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당장 2일 도 1일 만큼이나 덥다고 한다. 이럴 때 가장 힘든 사람은 노약자나 홀몸노인, 쪽방 생활자 등 소득이 낮고 생활이 어 려운 폭염 취약층이다. 땡볕 아래서 야 외 노동을 하는 농민이나 건설 노동자, 배달원도 마찬가지로 힘들다. 폭염 피해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닭·돼지 등 가축과 양식 장 어류가 집단 폐사하고 말라 죽는 농 작물 피해도 늘고 있다. 7월 말 현재 전 국에서 폐사한 가축은 315만 마리, 농 작물 피해면적은 157.6㏊, 재산피해액 은 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으로도 폭염이 이어질 텐데 피해 규모가 더 커지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 요도 없다. 정부는 폭염 취약계층 대책
역대급 폭염에 붉게 물든 서울…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8월 1 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일반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합 성한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낮을수록 푸르게 표시 된다.
은 충분한지, 야외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는 제대로 잘 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신속하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공공 발주 건축·토목공사 현장에서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 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 시했다. 이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도‘이번 폭염은 특별재난에 준하는 것’ 이라며 제한적으로 전기요금을 특 별배려를 할 수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다. 폭염이 오래 가면 에어컨도 오래 켜야 하는데 전기요금이 걱정된다고 우려하면서다. 행정을 총괄하는 총리 로서는 당연한 지시고 주문이다. 2016년 말에 개편한 전기요금 누진 제의 큰 틀을 당장 손대기는 어렵겠지 만, 최고기온이나 폭염 지속시간 등 과 학적 자료를 근거로 특별할인 등을 충
분히 검토할만하다. 또 기후변화에 따 라 이번 같은 폭염이 상시화할 수 있는 만큼 발상 전환 차원의 중장기적인 대 책도 준비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이 폭염을 재난에 포함 하는 쪽으로 재난안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8월 임시국회에서 법 개정을 서 두르겠다고 했다. 폭염도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고 사전예방에도 한계가 있으 니 재난 범주에 넣는 것은 맞다.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이나 폭염 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근본적인 종합대 책이 필요해서다. 이번 폭염을 계기로 장기전력수급 계획도 다시 짜고 열차선로 점검 등 폭 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정부는 기록적 인 폭염에도 위험을 알리는 재난문자 가 지각 발송된 점은 깊이 반성해야 한 다.
2018년 8월 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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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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