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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 2020

<제46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3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미 민간 주도로 우주왕복 첫 성공… 45년만의 해상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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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월) 최고 90도 최저 7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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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화) 최고 80도 최저 72도

8월 5일(수) 최고 85도 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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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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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멕시코만으로 귀환하는 스페이스X 캡슐

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갔으며, 62 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문을 연 우주비행사들이며 이들 의 귀환은 2011년 미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에 미국 우주비 행사가 민간 우주선을 이용해 처 음으로 우주 왕복을 완수했다는 의미도 지닌다. 이날 귀환은 아무런 결함 없이 제 시간에 이뤄졌다고 AFP통신 은 전했다. 귀환 예정 시간은 오 후 2시48분(이하 미 동부시간 기 준·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 이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뒤 귀환을 위한 대기권 진입을 위해 오후 1시52분께 캡슐 동체를 분리 시켰다. 이어 화씨 3천500도(섭씨 1천9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뎌 내고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거쳤

다. 해상 귀환을 앞두고는 4개의 비행사들의 귀환 직후 트위터 계 대형 낙하산을 펴고 바다에 내려 정에 글을 올려 나사 우주비행사 앉았다. 들이 2개월 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앞서 이들은 1일 오후 7시34분 수행한 후 지구로 돌아왔다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모두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상공 430㎞ 지점에서 ISS를 출발 그는 이어진 트윗에선“우주 해 지구 귀환 비행에 올랐다. 비행사들이 45년 만에 첫 스플래 나사와 스페이스X는 우주비 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 행사들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멕 진하다” 며 우주선 캡슐이 낙하산 시코만 해상에 의사와 간호사를 을 펴고 해상에 내려앉는 모습이 포함, 40여명이 탑승한 선박을 띄 담긴 나사측 동영상도 함께 올렸 워 캡슐을 회수했다. 다. 우주비행사들은 건강검진을 한편 스페이스X 측은 9월 말 받은 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께 다음 우주비행사들을 우주로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하 보낼 계획을 갖고 있으며 4명인 게 된다. 이들 우주비행사의 임무는 우주 한편 스페이스X의 머스크 정거장에서 6개월을 보내는 것이 CEO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 라고 AP는 전했다. 페이스X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또한 스페이스X는 전직 나사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캡슐의 하 관리가 운영하는 휴스턴의 한 회 강과 스플래시 다운을 지켜봤다 사와 제휴해 내년 가을 우주정거 고 AP는 전했다. 장에 고객 3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 AP는 부연했다.

새 학년도 대면수업 정말 괜찮을까? 재개하자마자 학생들 코로나19 확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학교가 새 학년도에 문을 여는 것 을 두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대 면 수업을 재개한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 고 있다. 미시시피주 코린스 교육구는

7월 31일 관내 한 고교의 학생이 새 학년도 수업 첫 주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 방송 이 1일 보도했다. 코린스 교육구는 해당 학교에 서 감염된 학생과 긴밀히 접촉한 접촉자 추적 작업을 벌인 뒤 이 학생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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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서 회수되는 스페이스X 우주선 캡슐

스페이스X 캡슐, 재진입과정 거쳐 낙하산 펴고 멕시코만에 착수 우주비행사 2명, 우주정거장 머물며 62일간 임무수행후 무사안착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 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2일 오 후 지구로 귀환했다.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우 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캡슐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수(着水)했다. 이번처럼 미 우주비행사가 육 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전의 마지막 해상 귀환은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인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 트’ 에 따라 1975년 7월 24일 태평 양에서 이뤄진 바 있다. 헐리와 벤켄은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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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 다. 다만 이렇게 격리된 학생들도 수업에 출석한 것으로 인정받으 려면 디지털 수업을 계속하도록 했다. 인디애나주에서도 학교들이 새 학년도 수업을 막 시작하는 가 운데 행콕카운티의 한 고교에서

한 학생이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 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개학 첫날인 7월 30 일 수업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 환자로 판정됐다. 해럴드 올린 교육감은 학부모 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코로나19 판정 사실을 알게 된 직후 미리 마련해둔‘코로나19 검사 양성 규 정’ 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학생은 학교 양호실에 곧장 격리됐고, 이 학생 과 긴밀히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 기 위해 이 학생의 교통편과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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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재미동포 대니엘 강 (28)이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3일 오 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천856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 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셀린 부티에(프랑스·6언 더파 210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

대니엘 강, LPGA 투어 재개 첫 대회 우승

▶ 자세한 내용은 B2(스포츠)면 활동 등을 조사했다. “안전 규정을 지키는 것이 모든 올린 교육감은“일부 학부모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안전한 환 에게는 이 소식이 우려를 낳도록 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 이라고 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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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AUGUST 3, 2020

대한항공 미주노선 8월 운항 일부 축소 뉴욕⇆인천 7월과 변경 없어 애틀랜타는 매일 운항 유지 보스턴 9월부터 운항 재개

“우리 함께 코로나19 없는 퀸즈 만듭시다” 뉴욕한인봉사센터+한인교회 10여곳 캠페인 동참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뉴욕시가 벌이고 있는 토로나19 퇴치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KCS는 지난 7월 20일 부터 뉴욕시가 진행하 는‘코로나19 검진 받고 추적하기(Test and Trace) 커뮤니티 참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한인교회 10여 곳과 동반하여 시작한 코로나 19 없는 퀸즈(COVID-Free Queens!)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에, 8월 1일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 에서 진행되었던 지역주민 초청 행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고 테스트를 받자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뉴욕장로교회 담임 김 학진 목사와 김 그레이스 사모가 코로나19 예방과 테스트의 중요성을 함께 알고 실천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재확 산 추세에 따라 대한항공이 8~9 월 미주 직항노선 운항을 예정보 다 축소한다. 대한항공은 7월 31일 발표한 8 월과 9월 운항스케줄을 통해 이같 이 밝히고 현재 운항이 중단된 보 스턴 노선의 운항은 9월부터 재개 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인천 직항은 7월부터 실시된 매일 운항 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KE011/012편이 매일 운 항되고 KE017/018노선은 주4회 (월, 수, 금, 일) 운항되는 LA-인 천 노선의 경우 KE011/012편은 그대로 운항되지만 KE017/018노 선은 주3회(수, 금, 일)로 축소된 다. 지난달 매일 운항으로 복귀했 던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다시 주5 회로 축소되며, 역시 지난달 주5 회로 늘어났던 DC노선은 주4회 (화, 수, 금, 일)로 줄어든다. 밴쿠 버 노선은 8월부터 주5회 운항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재확산 추세에 따라 대한항공이 8~9월 미주 직항노선 운항을 예정보다 축소한다. 대한항공이 2019년 도입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시 주4회(월, 수, 금, 일)로 되돌아 간다. 대신 그동안 운항이 중단됐 던 보스턴~인천 직항노선은 9월 부터 재개돼 주3회(화, 목, 토) 취 항한다. 이밖에 뉴욕(매일 운항), 시애 틀(주3회), 댈러스(주3회), 시카고 (주5회), 토론토(주3회) 노선은 7 월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미주 노선 가운데 8월 이후 운 항이 중단되는 노선은 호눌룰루인천과 호눌룰루-나리타-인천,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사망자 수의 상관관계는? 코로나19 사망자 많은 1∼4위 국가 정상들, 초기에 마스크 착용 꺼려 최근 한 멕시코 일간지는 마스 크를 착용하는 국가 정상과 그렇 지 않은 정상, 그리고 그 나라들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비교한 사 진을 실었다. 마스크를 잘 쓰지 않은 정상으 론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정 상이, 반대로 마스크를 비교적 잘 쓰는 정상으로는 한국과 독일, 쿠 바 정상 등이 제시됐다. 공교롭게도 지도자가 마스크 를 잘 쓰지 않는 4개국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 1∼4위 를 나란히 달리고 있다. 물론 지도자의 마스크 착용 여 부와 그 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직접 연관시키는 데엔 상당 한 무리가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해당 보 도를 비판하며 말했듯이 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에는 인구 규 모와 기저질환자의 비율 등 다양 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비롯 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치명률 이 낮은 나라들에도 단순히‘대통 령이 마스크를 잘 쓴다’ 는것이 상의 많은 요인이 작용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 1∼4위 나라 정상이 모두 마스크의 팬이 아니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왼쪽부터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정상.… 사진 속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마스크를 썼지만 네 정상 모두 대체로 마스크를 기피하는 편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 에 더 무게를 실었다. 령은 단순히 마스크를 좋아하지 미국 싱크탱크 미주대화의 마 않는다는 것 외의 더 큰 공통점이 이클 시프터는 최근 AP통신에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전문가와 과학 ‘반(反)기득권’ 을 자처하는 아 이 해결해야 할 보건 위기”라며 웃사이더 정치인이자 이념 성향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은 본래 기 을 떠나 포퓰리스트라는 점이다. 득권으로 여겨지는 전문가나 과 이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의 학을 무시한다” 고 분석하기도 했 심각성을 경시하거나, 근거없는 다. 낙관론을 펼쳤고, 전문가들의 의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이러 견 대신 자신의 비과학적인 믿음 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네 정상 중에서도 끈질긴 것으 로 말하자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당할 사람이 없 다. 마스크를 거부해온 트럼프 대 통령은“마스크 착용이 애국” 이 라며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을 보 여줬고, 코로나19에 걸렸던 존슨 총리도 최근 들어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라스베가스-인천 등 3개로 줄어 들었다. 유럽 노선의 경우 7월 운항이 재개됐던 비엔나-인천 노선이 다 시 중단되며 주3~6회 운항하던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 르트 노선은 주2~4회로 감축된 다. 한편 7월초 애틀랜타-인천 직 항노선을 재개한 델타항공도 8월 국제선 취항 확대 계획을 당초의 1000개 노선에서 700개 노선으로 축소해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이 날“애틀랜타-도쿄, 애틀랜타-상 파울로, 애틀랜타-뮌헨 등의 노 선을 8월부터 재개한다” 고 밝혔 다.

마스크 쓰는 것은“게이 같은 것” 이라며 동성애 비하 표현까지 ‘계속 안 쓰겠다’ 는 선언과 다름 섞어 말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도 가끔은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 다행스러운 점은 대통령이 19에 걸렸을 땐 더 자주 썼다. ‘마스크 무용론’ 을 고수하는 중 그러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 에도 멕시코 국민은 마스크를 꽤 통령이 마스크를 쓴 채 포착된 것 신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 지난달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 지난달 30일 현지 일간 엘피난 안에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 시에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 다. 대부분 항공사가 승객의 마스 반 성인 응답자의 86%가 마스크 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다. 그는 가“매우 또는 상당히 유용하다”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필 고 답했다.“전혀 쓸모 없다” 는답 요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 은 3%였다. 았다며“의사들은 거리를 유지한 비록 강제성은 약하지만 수도 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멕시코시티 등 여러 지자체들이 했다” 고 말했다.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멕시코 언론들은 대통령의 발 공공장소 내 착용 비율도 낮은 편 언에 반박하는 의사와 과학자들 은 아니다. 의 주장을 연일 기사화하지만 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페스 오 통령의 입장은 쉽게 바뀌지 않고 브라도르 대통령마저 마침내 마 있다. 스크를 쓴다면, 그래서 대통령의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게 해달 ‘콘크리트 지지자들’도 마스크 라는 청원까지 등장하고 야당은 전도사로 변한다면, 5개월째 악화 법원 명령을 요청하겠다는 계획 일로인 멕시코 코로나19 상황도 도 밝혔지만, 대통령은“부패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사라지면 마스크를 쓰겠다”며 본다.


종합

2020년 8월 3일(월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집안으로 날아든 총탄에 임신부 사망… 28주 태아 중태 임신부가 집안으로 갑자기 날 아든 총탄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 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산한 28주 차 태아는 중태에 빠 졌다.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해 임신부 래비야 아흐메드(30)가 사망했다고 1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아흐메 드가 거주하는 집을 향해 불의의 총격이 가해졌다며 총알 1발을 맞 은 아흐메드는 메릴랜드대학 외 상센터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아흐메드의 배 속에서 자라던 태아는 세상 밖으 로 나왔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라 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범이 다른 사람을 겨냥했으나 아흐메드가 애꿎게

임신부, 불의의 총격에 사망…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 이 발생해 임신부가 집안으로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 생했다. 이 사고로 조산한 28주 차 태아는 중태에 빠졌다.

희생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

범을 잡기 위해 현상금 5천달러를 내걸었다.

“총기폭력 하루 빨리 근절돼야” 멜린다 캐츠 귄즈검사장 총기폭력 방지행사에 박윤용 샤론이씨 참여 멜린다 캐츠(Melinda Katz) 퀸즈 검사장과 샤론 이(Sharon Lee) 퀸즈 보로청장 대행이 주관 한 총기폭력 근절을 계몽하는 행 사가 지난 7월 19 오후 4시부터 6 시까지, 퀸즈 사우스 자마아카에 있는 윌킨스공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최근에 날로 증가하는 총 기폭력 방지와 커뮤니티 화합과 일치를 위한 집회였다. 이 자리에 는 그레고리 믹(Gregory Meek) 연방 하원의원, 박윤용 전 한인권 익신장위원회 회장 등을 비롯해 다수의 지역정치인, 커뮤니티 인 사, 청소년, 경찰이 참석했다.

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는 사춘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자 기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해 하 고, 자녀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 는‘가족 관계감정 훈련’프로그 램을 8월 7일부터 실시한다, 패밀리터치는“이 프로그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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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예고하자 美 1억명이 쓰는데…“트럼프 싫어”반응 시민단체“표현 자유 위험”… 일부 이용자는 우회접속 모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앱) 틱 톡의 미국 내 사용금지 방침을 공 언하자 당황스러워하는 이용자들 의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1일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 내 틱톡 사용을 막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틱톡에는 당혹한 이용자들의 반 응이 잇따라 쏟아졌다. 2만5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이용자는 틱톡 라이브방송을 통해“모두가 기겁하고 있다. 만 약 (틱톡 사용 금지가) 현실화하 면 인스타그램에서 나를 팔로우 해달라” 고 했다. 틱톡에 12만명의 팔로워가 있 는 에마 토비는“틱톡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면서도 팔로워 들에게 자신의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을 알려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 체 더힐은 전했다. 틱톡에 3천만명이 넘는 팔로 워를 보유한 19세 가수 베이비 애 리얼은“트럼프가 싫다” 고 썼다. 1천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 는 래리 메리트는“트럼프가 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틱톡 로고

의 생명보다 틱톡 금지에 더 관심 있다니 흥미롭다” 고 비꼬았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도 이날“틱톡처럼 수많은 미국인이 소통을 위해 이용하는 앱을 금지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위험을 가져오는 것이며 기술적으로 비 현실적인 일” 이라고 비판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1억 명에 달하고 상당수 는 10대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서와 마찬

가지로 많은 이용자가 몇 달 혹은 몇 년씩 틱톡에서 활동하며 유명 세를 얻고 돈을 벌고 있다. 특히 틱톡 같은 앱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집에 감금되다 시피 한 많은 미국인에게 소통 창 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틱톡 사용이 가능한 나라에서 접속하는 것처 럼 우회로를 찾을 방법도 궁리하 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민국, 10월2일부터 이민 수수료 인상 시민권 신청 N-400 640달러→1160달러‘껑충’

사진 왼쪽부터 멜린다 캐츠(Melinda Katz) 퀸즈 검사장, 박윤용 전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샤론 이(Sharon Lee) 퀸즈 보로청장 대행.

패밀리터치,‘가족 관계감정 훈련’실시 8월7일부터 매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까지, 줌(Zoom)온라인 화상대 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상 자기 발견을 통해서 행복한 가정 은 청소년 자녀를 둔 모든 부모와 을 가꿔가는 행복한 부모가 되는 가족 관계 개선을 바라는 개인 이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가족간의 며, 수강료는 180달러(교재 포함) 정서적 관계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이다. △패밀리터치 주소: ‘자기감정’을 파악하고, 이해하 218 Main Street, 고, 다루어 가는 훈련 과정이다.” Little Ferry, NJ 07643 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8월 7일 △전화: 201-242-4422 (금)부터 10월 2일(금)까지 2달간, www.familytouchusa.org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 familytouchusa@gmail.com

연방 이민국(USCIS)이 2019 년 후반기부터 각종 이민 신청 수 수료를 올리기 위해 준비작업을 해오다 끝내 10월 2일부터 대폭 인상 한다. 이민국은 7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지난 9개월간 관보 게재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준비과정 을 거쳤던 각종 신청 수수료 조정 을 10월2일 본격적으로 시행한 다” 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수료는 시민권 신 청 페티션인 N-400으로 기존 640 달러였던 것이 1170달러(온라인 신청일 경우 1160달러)로 530달러 나 인상됐다. 이어 주재원 비자인 L1비자의 경우 기존 460달러에서 815달러로 75%나 오르며 H2B 비농업 비자 도 460달러에서 715달러로 55% 인상된다.

연방 이민국(USCIS)이 10월 2일부터 이민 신청 수수료를 대폭 인상 한다..시민권 신청 페티션인 N-400으로 기존 640달러였던 것이 1170달러(온라인 신청일 경우 1160달러) 로 530달러나 인상됐다.

H1B 비자도 460달러에서 555 달러로 인상되며 취업영주권 과 정의 1단계인 노동허가증 신청 페 티션인 I-765는 410달러에서 550 달러로 오른다. 영주권 신 청 가운데 결 혼으로 인한 영주권 신청인 I-751은 595달 러에서 760달 러로 오르지만 반면 취업영주 권 페티션(I140)은 기존 700달러에서

555달러로 인하된다. 이번 인상안 가운데 가장 논란 이 큰 부분은 그동안 무료로 제공 하던 난민들의 망명신청 처리에 처음으로 50달러의 수수료를 부 과한 점이다. 이민단체들은“전세 계에서 망명신청에 수수료를 받 는 나라는 이란과 피지, 호주 등 3 개국 밖에 없다” 고 지적하고 있 다. 한편 이번 수수료 인상의 평균 폭은 20%로 이민국은 이번 조정 을 통해 10억달러의 추가 수수료 수익을 거둬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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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 대선 D-92

MONDAY AUGUST 3, 2020

트럼프“미국을 계속 위대하게”vs바이든“헛소리 그만” 코로나19 국면 여론조사서 바이든이 승기 잡았지만…변수 많아 여전히 안갯속 판세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 는 11월 3일 대통령선거, 그 ‘운명 의 날’이 8월 3일 현재 92일 앞으 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라는 초유의 상황 에서 치러지는 대선이다. 4년 전 아웃사이더 열풍에 힘입 어 파란을 일으킨 부동산 재벌 출 신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인가 아니면 6선 상원의 원, 부통령 출신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의 대권 삼수 끝 백악관 입성인 가. 두 사람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즉흥과 충동, 예측 불가능성으로 기존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뒤흔들 었던 ‘트럼프 시대’의 4년 연장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미국 국 내적 파장 뿐 아니라 세계 질서도 다시 한번 크게 출렁일 수밖에 없 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조기 하차로 일찌감치 ‘트럼프 대 바이든’ 구도가 확 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8월 17∼20 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화당은 24∼27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갖고 후보 지명 절차를 완료, 명운을 건 본선 대결 에 들어간다. 미국 나이로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바이든 전 부통령은 77세로, 70대 백인 남성간의 대결이다. ◆ 선거 캠페인 구호 = 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내세웠 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구호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이다. 이에 맞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정 신을 되찾아서’(Restore The Soul of America)와 함께 ‘헛소 리 그만’(No Malarkey)을 구호 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플랜 과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 돌려놓겠다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집권 플랜은 외교, 안보, 경제, 이민 등 대부분 분야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 책을 포함, 전체적인 국제 외교·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 공할 경우 ‘미국 우선주의’에

중도·경합주 표심 주목속 지지층 결집 관건

마스크 안쓰는 트럼프, 마스크 쓴 바이든 (PG)

기댄 신(新)고립주의와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경장벽 설치 등 반(反)이민 정책 기조도 지속될 전망이다. ◆ 바이든의 집권 청사진 = 바이 든 전 부통령의 집권 청사진은 ‘트럼프 지우기’이자 ‘오바마 시대의 귀환’으로 압축된다. 외 교안보 분야의 경우 트럼프 행정 부 시절 각종 국제조약 및 기구 탈 퇴를 원상태로 돌리고 동맹을 복 원, 세계 리더의 위상을 회복하겠 다는 것이다.

한반도 문제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실무차원의 진전이 담보 되지 않은 ‘톱다운 외교’에 부 정적이고 주한미군 감축에도 반대 입장을 보이는 등 대북 문제와 한 미동맹, 통상 등 전반적으로 두 사 람의 정책은 판이하다. 다만 코로나19 국면에서 신(新) 냉전으로 치닫는 미중 관계에서는 누가 되더라도 대중(對中) 강경노 선을 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트럼프의 위기 = 올 초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는 비

교적 순탄해 보였으나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트럼프 대 통령이 최대 치적으로 꼽았던 경 제도 곤두박질쳤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부실대응 책임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을 계기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사태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 이 잇단 악재로 작용하면서 두 사 람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 는 등 여론조사상 무게추는 바이 든 전 부통령으로 기울어진 흐름 이다. 최근에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 니아, 위스콘신 등 지난 대선 당시 승리의 발판이 됐고 이번에도 승 패를 좌우할 경합주(스윙스테이트 ) 6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남은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추 이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경제 회복 등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샤이 트럼프’로 대변되는 숨은 표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데다 어떠한 메가톤급 돌발 변수가 추 가로 불거질지 장담할 수 없어 판 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 두 선거진영의 전략 =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실패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으로 백인우월주의 논란까지 감수한 채 ‘문화전쟁’을 주도하며 지지층 결집에 올인하고 있다. 밖으로는 코로나19 책임론 제기를 비롯, 중 국 때리기를 수세국면 전환의 돌 파구로 삼았다. 이에 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책임론 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 며 트럼프식 분열·편가르기에 맞 서 통합과 치유의 리더를 표방, ‘반(反)트럼프’ 진영과 중도 외 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 해 샌더스의 진보적 정책을 대거 끌어안았다. 공화당의 경우 마이크 펜스 부 통령이 일찌감치 2기 러닝메이트 로 확정된 가운데 누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가 될지도 관심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성 부통 령’을 공언한 가운데 흑인인 수 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아 시아계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등이 거론된다.

리트먼 교수는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각을 두고 예고된 재 선 실패에 대한 변명을 축적하려 는 시도라고 의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 스뉴스 인터뷰에서 선거결과 승 복 여부를 잘라 말해달라는 주문 에 “상황을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리트먼 교수는 “트럼프 대통 령의 오늘 행각은 다른 어떤 것보 다 자존감을 달래려는 행위와 관 계가 있다”며 “트럼프의 이런 주장은 재선 실패 때 ‘불법선거 때문에 졌다’는 투로 변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대선연기론’왜?…“낙선 때 불복하려는 준비작업” 정치권 해석…대공황급 2분기 경제지표 가릴 연막탄에 무게 “고전적 트럼프 수법…‘불법선거 탓 졌다’변명으로 변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연기 거론이 선거 불복을 위 한 정지작업이라는 관측까지 나 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연기가 불가능한 데다가 우군들의 반발까지 사면 서 굳이 돌출발언을 한 까닭을 두 고 나오는 미국 내 해석들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0일 자 기 트위터를 통해 우편투표가 불 공정해 미국이 크게 창피할 것이 라며 “적절하고 확실하고 안전 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 를 연기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 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 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만회 시간 을 벌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제 안으로 노출됐다는 얘기도 있으 나 다른 목적을 두고 계산된 행동 이라는 분석이 더 많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도이번 발언의 1차 목표는 자신에게 불 리한 뉴스를 다른 충격적 뉴스로 덮으려는 데 있다는 관측이 나오 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트윗이 올해 2분기 미국 경 제성장률이 발표된 직후에 나왔 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주목한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은 연율 기준으로 무려 32.9%나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이처럼 급격한 역성장 은 7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지적 했다. 작년까지 지속된 미국의 초장 기 호황을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삼고 ‘경제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갑자기 받아든 대공황급 성적이 재선에 치명적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대는 큰 손인 댄 에버하트는 더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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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편투표는 선거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기만적일 것이다. 미국은 그로 인해 큰 망신을 당할 것이다. 사람들이 제대로 확실하게 안전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 를 연기하는 것은 어떨까???”[사진 츨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에서 “트럼프의 고전적 수법” 이라며 “기이한 걸 얘기해서 모 든 사람의 관심을 끔찍한 경제뉴 스에서 떠나게 하려는 것”이라 고 말했다. 릴리 애덤스 민주당 전국위원 회(DNC) 대변인도 “트럼프 대 통령의 이번 위협은 파멸적인 경 제 지표를 물타기 하려는 필사적 인 시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연기론 을 두고는 공화당 지지자조차도 독재정권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 이라고 혀를 차고 있다. 초당적인 반대뿐만 아니라 대 선연기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도 않다는 것도 일반적인 관측이 다. 선거일이 법률로 지정된 터

라 관련 법안이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희 박하며,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으로 정해져 있어 더 큰 산까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앨런 리트먼 아메리칸대 역사 학 교수는 대선이 열리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완료되 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통령과 함 께 보따리를 싸고 국가서열 3위 인 넨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 이 백악관에 입성한다고 설명했 다. 현실적 난제 속에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연기를 원치 않지만 우편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애초 발언을 서둘 러 수습했다.


미국사회

2020년 8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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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휴가 다녀온 사람은 일단 코로나19 걸렸다고 생각해야” 백악관 조정관 “코로나19 확산, 새 국면…3·4월과 다르다” 경고 미국내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 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 어들었다는 ‘경고’가 백악관 당국자로부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 정부의 대응을 계속 자화자찬하 는 가운데서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2일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인터 뷰에서 “우리가 오늘날 보는 것은 3월, 4월과는 다르다는 것 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 그것 (코로나19)은 비상하게 널리 퍼 졌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와 똑같이 지방에도 침투돼 있 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시 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 거나 보호받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 세대에 걸쳐 거주하는 가정의 경우, 그리고 당신이 거 주하는 지역에 발병이 있는 경 우 등에는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방안을 정말로 고려할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염병은 지금 다른 양상 이며 확산해있다. 도시와 시골 양쪽 모두 그렇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보 건 권고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벅스 조정관은 올 연말 까지 미국의 사망자 누계에 대 해서는 전망치를 내놓지 않으려 고 했다고 CNN이 전했다. 그는 사망자 통계는 남쪽 및 서부 주( 州)들이 코로나19 완화 노력을 유지하고 가속하느냐에 달렸다 며 추가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 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 한 연방 정부의 대응을 ‘리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2일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인터 뷰에서 "우리가 오늘날 보는 것은 3월, 4월과는 다르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 그것(코로나19)은 비상하게 널리 퍼졌다"고 말했다.

셋’(reset·재설정)할 때냐는 질문에는 “연방 정부는 이것( 팬데믹)이 남부 지역에서 일어 나기 시작했던 5∼6주 전 리셋했 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벅스 조정관이 연방 정부의 대응 리셋 시점으로 거

론한 그 시기에 정작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WSJ) 기고를 통해 “미국은 싸움에서 이길 것이며 2차 파도 는 없 다 ”고 주 장 했 었 다 고 CNN이 꼬집었다. 벅스 조정관은 지난 3주간 14

개 주를 둘러보고 왔다면서 미 국 전역에 걸쳐 사람들이 이동 하고 있다며 “‘핫스팟’(집중 발병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온 사람은 누구라도 감염됐다고 상 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각 주가 지역사회 단위 에서 본 내용에 근거한 일련의 권고안을 마련하는 형태로 코로 나19에 대한 맞춤형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개학 문제와 관련, “나는 분명히 로버트 레 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말하는 것을 지 지할 것”이라며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우 리는 확진자 발생을 멈춘 다음 에 안전하게 다시 여는 것에 대 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진자 수가 많고 지역사회 확산이 활발할

경우, 우리는 술집에 가지 말고 파티나 대규모 행사를 열지 말 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도록 당 장은 원격 수업을 한 것을 요청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벅스 조정관의 언급은 미국 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현재 존스홉킨스 대 집계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자수는 466만명, 사망자수는 15 만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 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규모 중국 바이러스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매우 잘 대처했다고 여겨지 는 나라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라며 “가짜 뉴스들은 이런 것 은 보도하지 않는다. 미국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해질 것”이라 며 계속 언론 탓을 했다.

코로나 사망자 6일째 1천명 넘겨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주민7,800여명 대피령

CA서만 200명이상…누적 환자도 50만명 넘어

산림 48㎢ 소실…덥고 건조한 날씨에 확산세 안 꺾여

미국에서는 1일에도 하루 1천 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숨지며 엿새째 코로나19 사망자 가 1천명을 넘겼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하 루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 자가 1천190명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5월 9일 이후 하루 사망자로 는 최대치다. 이로써 코로나19 사 망자가 1천명을 넘긴 날이 6일째 이어졌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한 달 간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을 겪은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 터 곧장 안도를 얻을 수 없을 것 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219 명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사 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에 따라 이 주의 코로나19 사망자 는 9천224명으로 늘었다. 캘리포 니아주는 또 이날 누적 환자가 50 만6천592명으로 집계되며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 19 감염자가 50만명을 넘긴 주가 됐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의 신병 모집 포스터인 '당신을 원한다'를 패러디해 포스터 속 인물인 엉클 샘이 마스크를 쓴 채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지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각색한 포스터가 7월 30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한 건물에 게시돼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79명 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또 9천59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 며 5일 연속으로 일일 신규 환자 가 9천명을 넘겼다. 플로리다주 의 누적 환자는 48만28명으로 캘 리포니아 다음으로 환자가 많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 를 자체 분석한 결과 7월 중 미국 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 명을 넘긴 날이 열 번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사망자가 1

천명을 넘긴 날이 세 번뿐이었던 6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실제 한 달 간 사망자 수를 봐도 7월에는 2만5천259명이 숨져 그 전달보다 3천700여명이 증가했다고 WP는 분석했다. 7월에 사망자가 많이 나온 주 는 감염자가 급증했던 곳들로 텍 사스에서 가장 많은 4천415명이 숨졌고, 이어 플로리다주에서 3 천362명, 캘리포니아주에서 3천 25명이 사망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 드 카운티에서 1일 발생한 산불 로 주민 7천800여명이 대피했다. CNN 방송은 이날 서부시간 기준 오후 5시 시작된 산불이 산 림 1만2천에이커(약 48.6㎢)와 주 택 1채와 별채 2곳을 태웠다고 보 도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발열 체크를 마 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텔과 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200여명 의 소방관을 투입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미국 기상청은 2일까지 이 지 역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산불이 확산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산불이 덮친 리버사 이드 카운티에서는 이날 최고 기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1일 발생한 산불로 주민 7천800여명이 대 피했다.

온이 섭씨 38도로 치솟았다. 리버 사이드 카운티 소방당국은 “내 일 아침까지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선을 일정 정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 했다.

팬데믹에 희비…애플, 아람코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애 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기 업의 위상을 탈환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 면 애플의 주가는 전날 10.47% 급 등하며 장을 마쳐 시가총액 1조8

천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 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 람코 주식의 같은 날 종가 기준 총액은 1조7천600억 달러를 기록 했다. 이로써 아람코는 작년 12월 기업공개와 함께 차지한 시가총

액 최고 기업의 자리를 약 8개월 만에 애플에 내줬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때 문에 IT 대기업들이 시장입지를 강화했다는 점을 배경으로 주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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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3, 2020

트럼프 대선연기론 후퇴 속 백악관“대선은 11월3일”못박아 “연기 의도 아냐” 진화… “내년 1월에도 결과 안나올 것” 우편투표 문제 거듭제기 백악관이 올해 미 대선이 11월 3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입장 을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말 난데없이 대선연기론을 띄웠 다 물러선 가운데 백악관이 대선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못박은 것 이다. 일단 추가적 논란 확산을 차 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은 2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우 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 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는 문제를 거론했을 때 그 는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 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 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메도스 비서실장은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우편투 표라는 한가지 문제로 귀결된다” 며 “이는 나라를 위해 좋은 아이 디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뉴욕의 최 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 오래 걸렸 던 점을 거론, 트럼프 대통령이 자 신에게 권한이 없는 선거 연기를 살펴봤던 게 아니라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 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냐는 질문에 “그것은 의문형이었다”라고 즉답을 피한 채 “대통령이 ‘우리가 100% 보 편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할 경우 ( 선거당일인) 11월 3일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은 책 임감 있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 통령의 대선연기론 언급을 두둔했 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2일 CBS방송 인터뷰에서“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 를 것” 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는 문제를 거론했을 때 그는 우편투표 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전면 도 입할 경우 선거 결과가 내년 1월3 일이 되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보편적인 우편 투표(바람 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도입으로 2020은 역

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 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 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 다???”며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 로 대선연기론을 제안하는 ‘폭탄 트윗’을 날린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는 선거일

조정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는 상 태로,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이 공 화당도 “대선일에 변동은 없다” 며 일축하고 나오는 등 엄청난 후 폭풍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9시 간 만에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 다고 일단 주워 담았다. 이날은 미국이 사상 최악의 경 제 성장률을 받아든 날로, 대선 연 기론은 이를 덮기 위한 물타기용 국면 전환 카드라는 관측이 나왔 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일 단 대선연기론을 거둬들이는 모양 새를 취했지만 ‘우편투표=사기 ·부정선거’라는 프레임을 전면 에 내세워 대선패배시 불복 명분 으로 제시하기 위한 자락을 깔아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추

후보 공식 지명식은 유권자의 관 심을 집중시키는 정치적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후보가 전국의 관

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알리고 유권자에 게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이기 때 문이다. AP통신은 “이 계획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현대사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첫 번째 대선후보 공식 지 명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 만 RNC 측은 21일 진행되는 대선 후보 선출 투표는 온라인으로 생 중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달 17∼20일 위스콘 신주 밀워키에서 온라인으로 화상 전당대회를 열어 조 바이든 대선 후보에 대한 투표와 함께 대선후 보 공식 지명식을 진행할 계획이 다.

대한 검증 결과를 바이든 전 부통 령에게 제출한 상태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일 내로 후보군에 속 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 화 방식으로 ‘면접’을 볼 예정 이라고 AP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 이 보도했다. 이 일대일 대화가 개 인적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있어 전체 선정 과 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유력 후보군에는 카멀라 해리 스 상원의원과 수전 라이스 전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포함된 가 운데 논의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그동안 검토된 후보군은 12명 안팎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부통령 후보 검증 을 받았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 코 주지사는 “조 바이든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모든 후보군에 대한 검증과 조사 과정 을 거쳐 이제는 조에게 달려 있다. 이제 그의 직감에 관한 문제”라 고 말했다. 이번 선택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근 50여년에 달하는 정치 인생에서 직면했던 것 중 가장 가 장 절체절명의 문제라고 AP통신 은 전했다.

트럼프 대선후보 지명식에‘언론 입장금지’ 현대사 첫 사례…첫날 행사는 온라인 중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대선후보 공식 지명식에 언론의 출입이 금지된다. 코로나19 로 인해 집단 행사를 축소해야 한 다는 이유에서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공화당 전당대회를 언론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CNN방송 과 A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오는 21∼24일 열리는 전당대회 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선출 투표 및 대선후보 공식 지명식이 예정돼 있다. RNC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 나주의 대중 보건 규제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주정부와 지역 당국의 권고에 따라 행사 참 여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 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대규모 전당 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플로리다 에서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달 23일 계획을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대 의원 인원도 약 2천500명에서 366 명으로 줄었다. 대의원 1명이 6명 을 대표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할 경우 대선후보 수락 연설 을 하지 않고 대의원들에게 따로 감사 인사를 건네는 식으로만 진 행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RNC 관 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내는 미국 주요언론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대선후보 지명 전당대회에 미디어 입장을 금지한 것은 따 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대선후보 공식 지명 식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극 히 이례적이다. 통상적으로 대선

선택 앞둔 바이든의 장고…“부통령후보 8월10일주 발표” 바이든 주변, 유력후보 해리스에 반감… “충성심 없고 자기정치” 수일내 일대일 면접 시작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에 누가 낙점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종 선택을 앞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막판 장고가 계속되 는 모양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부통령 후 보 선정 절차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 부통령 후보 발표가 8월 10일 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바이든 캠프가 부통 령 후보 발표일을 최종적으로 결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3명의 소식 통을 인용해 8월 10일 전에 공식 발 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 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8월 17∼20일 위스 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열리는 화

상 전당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통령 러 닝메이트가 확정되는 셈이다. 이 는 당초 바이든 캠프가 제시한 8월 초 시간표에서 다소 뒤로 밀리는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달 28일 8월 3일 주에 부통령 러닝 메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막판 고심이 깊음 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전대 일정표에 따르면 전대 기 간 부통령 후보 지명과 수락 연설 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전날인 19일 이뤄진다. 이번 러닝메이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시 취임 식 때 78세로 미 역사상 최고령 대 통령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을 더 한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전했다. 현재 캠프내 부 통령 선정 위원회가 각 후보군에

가 경기부양안 협상과 관련, “조 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데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나도 그런 식으로 규정하 겠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갈 길 이 멀다”며 민주당이 발목을 잡 고 있다고 공격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앞서 코로 나19에 따른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실업수당이 만료된 지난달 31일 백 악관에서 브리핑을 자청, 민주당 이 지난 29일 밤 협상에서 합리적 인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코로나 19 여파에 몸부림치는 미국 시민들 을 보호받지 못하게 놔두려는 것 이다. 민주당이 보여주려는 것은 여 느 때처럼 정치놀음”이라며 민주 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맹공했다.


한국Ⅰ

2020년 8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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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 주춤하지만… 여름 휴가철… ‘ 바캉스 감염 ’우려에 불안 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9주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도표 제공=리얼미터]

문대통령 지지도 10주 만에 상승세 전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9주째 이어 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 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는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비 율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5월3주 차(62.3%·0.6%p↑) 이후 10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내린 49.4%였다. 이 수 치 도 5월 3주 차 (32.6%·0.5%p↓) 이후 10주 만

의 하락이다.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가 긍 정 평가를 앞질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들었다. 모름·무응답 은 4.3%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달 30일에도 문 대통령에 대한 지 지도가 10주 만에 상승했다고 발 표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주간 잠정집계(목요일)와 주간 집계( 월요일) 등 매주 2차례씩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 추진, 부동 산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

인다”면서 “다만 오랜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 성격도 강 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3%,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 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4%였 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 트 올랐고, 통합당은 전주와 변동 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 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 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與 부동산법 처리,정상적 48.6% vs 일방적 46.5%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 3 법’ 중 주택임대차보호법 처리 를 강행한 데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 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31일 전 국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 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 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주도로 통과’한 데 대한 생각 을 조사했다. 그 결과 48.6%는 ‘표결 절 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답했지만, 46.5%는 ‘야당을 배 제한 일방적 결정’이라는 반응 을 보였다.

‘잘 모름’은 4.9%였다.지 역 별 로 부 산 ·울 산 ·경 남 (59.0%)과 대구·경북(57.2%) 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광주·전라에 서는 ‘정상적 결정’이 74.1% 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 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 ±4.4%포인트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 철이 맞물리면서 이른바 ‘바캉 스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 규 확진자가 주말과 휴일 이틀 연 속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방역당 국은 방심할 경우 자칫 제2, 제3 의 ‘이태원 클럽 감염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일 일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각 각 8명에 그쳐 확산세가 이전과 비교해 어느정도 꺾인 모양새다. 실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7월 하순부터 진정되는 듯한 추 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수도권 사무실과 요 양시설, 군부대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39명까지 치솟기도 했 지만 이후로는 일별로 28명→27 명→12명→9명→5명→14명→7명 →14명→8명→8명을 기록하며 안 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2주간 방역관리 상황을 비교해봐도 지 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 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신규 확진 자 수는 16.9명으로, 이전 2주(7월 5일∼18일)의 21.4명보다 4.5명 줄 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비 롯한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 따르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홍천의 한 야외 캠핑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 례의 경우 함께 캠핑을 떠났던 여 섯 가족(총 18명) 가운데 이미 절 반인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 며, 역학조사 및 검사 결과에 따 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당시 일행 중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장을 봤고, 캠핑하면서 함께 모여 식사를 하

코로나 시대 피서 풍경…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거리 두기를 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27만7천656명(빅데이터 집계 방식)이 찾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 았다.

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데 방역당국은 ‘야외라 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 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기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 사하던 중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 운 집단발병이 확인되는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인 ‘할리스 커피 선릉역점’에서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양재동 식 당(양재족발보쌈) 감염자를 포함 해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할 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족 발보쌈을 방문하면서 감염 전파 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후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접촉자 확인 및 격리까지는 적잖은 시간 이 걸릴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감염된 지 도 모르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 자’가 곳곳에서 활동하면서 코 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우려 한 듯 매일 정례 브리핑 때마다 여름 방학·휴가철에 ‘지켜야 할 3가지’(3행)와 ‘피해야 할 3 가지’(3금)를 강조하면서 국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 생활 속

與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에 '국회·靑 완전이전' 반영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 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에 청 와대와 국회의 완전 이전을 포함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완성’ 제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염두에 두

고 구체적인 준비에 나서는 모습 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가령 경복궁을 건립할 때 그냥 경복궁 만 짓는 것과 사대문 안을 전체적 으로 설계하고 짓는 것에는 차이 가 있는 것처럼 행정수도 전체의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 국회의사 당 등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행정수 도완성추진단 차원에서 20억원의 사업예산이 반영된 세종의사당 설계 용역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본회의장 설치, 청와대

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 을 당부하고 있다.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 사례에 서 볼 수 있듯이 야외라도 거리두 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여러 사 람이 모여 밀접한 접촉을 하면 언 제든 감염 전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이 후 처음 맞는 이번 여름 휴가철이 방역 관리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방 역대응의 고삐를 한층 죄는 동시 에 국민들의 협조도 지속해서 당 부한다는 방침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 날 브리핑에서 “이제 우리가 주 목해야 할 새로운 위기 요인은 여 름 휴가철이 될 것”이라며 “휴 가철 여파와 방역관리 성패가 하 반기 코로나19 관리의 중요한 분 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지난 5월 초 황 금연휴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 산을 지금처럼 억제하기까지 두 달이나 길고 불편한 시간을 보내 야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되 언 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내부 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한 추진단 관계자는 “세종의 사당 및 청와대 제2 집무실 후보 지 면적이 국회와 청와대를 전부 옮기는 게 가능한 규모”라며 “본회의장 설치 등까지 미리 염 두에 두고 설계안을 짤 수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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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3, 2020

“바이든 당선 땐 미군 한국주둔 지지하는 전통정책 급히 복원” 트럼프-김정은 개인적 관계도 ‘시급한 변경안’으로 거론 AP, 바이든 캠프 분석…아시아정책에 미군·북한 언급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 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 된다면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 행 정부의 입장이 급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 때 외교정책에 중대변화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 이든 전 부통령과 그를 대변하는 이들을 인용해 아시아 지역에서 시급히 추진될 사안 중 하나로 미 군주둔 문제를 들었다. 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지지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입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은 비용 문제를 들어 주한미 군의 존재에 대해 석연찮은 입장 을 내비쳐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 같은 외 교정책 변경안은 지난 27일 민주당 정강위원회가 발표한 대외정책 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이 당선된다면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입장이 급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 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관계를 비판해왔다"며 이를 시급한 변경안 으로 제시했다.

강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정강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통적 동맹관계를 훼손했다며 ‘동 맹의 재창조’를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동맹 체제가 냉전 이후 시험대에 올랐 다며 주독미군 감축 위협,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 등을 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개인적 관계를 강조하며 역대 다 른 북미 지도자들과 달리 수차례 친서를 교환하고 정상회담도 열었 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전 부통 령은 김 위원장을 향한 트럼프 대 통령의 태도를 권위주의 두둔으로

론했다.AP통신은 바이든 캠프가 추진하는 다른 변화로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미국 행정 부의 태도를 들었다. 통신은 “바 이든 전 부통령이 김 위원장과 트 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관계를 비판해왔다”며 이를 시급한 변경 안으로 제시했다.

비판해왔다. 그는 작년에 열린 한 유세에서 “우리는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이 아니지만 트럼프는 그렇다”고 말 한 바 있다. AP통신은 역사적으로 볼 때 미 국 행정부는 정권교체 때 외교정 책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데 어려

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우 선주의를 앞세워 급진적 성향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도 신속한 변 화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확인 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러나 AP통신은 바이든 전 부 통령은 상원의원과 백악관 경험 때문에 신속한 변화를 추진하는 데 더 나은 입장일 수 있다고 진단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28일 델라웨어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제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안 다”며 “나는 국가안보와 정보 문제를 이해하는데 그런 건 내가 평생 해온 일”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캠프에 경험이 많은 외교정책 참모들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장점으로 지목했다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참 모이던 제이크 설리번, 수전 라이 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서 외교정책 고위관리를 지닌 니 콜라스 번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토니 블링 큰 등이 그런 인사로 소개됐다.

집중호우 이재민 818명으로 늘어…농경지 2천800㏊ 침수·매몰 사망 6명·실종 8명…주택 190건·비닐하우스 2천793건 피해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간 수 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역 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인명피해는 사망 6명·실종 8명에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 재민이 800여명으로 늘었고 주 택 190동, 비닐하우스 2천793동, 농경지 2천800㏊ 등이 물에 잠기 거나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 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에 따르면 1∼2일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6명, 실종 8

명으로 전날과 같다. 강원도 철 원군에서 계곡물에 휩쓸려 사망 한 1명은 물놀이 관련 사고로 분 류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충북 473명, 경기 339명, 강원 6명이다. 이 가운데 59세대 201명은 귀가했으나 427 세대 617명은 아직 친인척집, 체 육관, 경로당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천540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상황이 추가로 집계되면서 시설물 파손 규모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사유시설 3천25건, 공공시설 385

건 등 총 3천410건의 시설피해가 보고됐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 해가 190건이고 비닐하우스 피 해는 2천793건이 발생했다. 간판 등이 부서진 것은 42건이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2천800㏊ 에 이른다. 침수가 1천705㏊이고 벼 쓰러짐(도복) 868㏊, 낙과 160 ㏊, 매몰 67㏊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산사태 150건, 도로·교 량 117건, 하천 30곳, 저수지 7곳, 가로등 등 81곳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 3천410건 중 응급복

‘극과 극’ 날씨…중부는 물폭탄·남부는 찜통더위 중부지방에 며칠째 많은 비 가 쏟아지는 가운데 장마가 끝 난 남부지방은 매우 덥고 습한 ‘극과 극’ 날씨를 보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 시 현재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 북부에 호 우특보가 발효됐으며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시간당 20∼40mm 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8 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안 성시 일죽면 314.5mm, 연천군 신서면 311.5mm, 여주시 대신면 303.5mm, 수원 161.7mm, 서울 78.5mm, 강원 철원군 동송읍 295.5mm, 화 천 군 상 서 면 238.0mm, 영월 215.9mm, 충북 단양군 영춘면 294.0mm, 제천

'극과 극' 날씨…중부는 물폭탄·남부는 찜통더위(CG)

271.3mm, 경북 봉화 166.4mm 등이다. 기상청은 3일 낮까지 중 부지방, 3일 밤부터 4일 아침 사 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 지역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 봤다. 비는 4일 오후 잠시 주춤 했다가 제4호 태풍 ‘하구핏’ 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 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 기가 공급돼 5일까지 다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

구가 이뤄진 것은 70건(2.1%)이 다. 국도 5호선과 중부내륙고속 도로 중원터널 인근 등 도로 7곳 과 경기 안성 주천저수지·충북 제천 용하저수지 등 저수지 2곳 에서 응급복구를 마쳤다. 도로와 철도는 여전히 곳곳 에서 통제 중이다. 경기 동두천 과 연천 등에서 도로 8곳이 막혔 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 등 철도 5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7곳과 서울 ·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 주차장 78곳도 통제 중이다. 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교통사고,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 수,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면서 외출이나 위 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 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중 부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다. 특히 경북 구미·경산·군위 ·김천, 경남 양산·창원·김해 , 부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 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 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물에 잠긴 농경지…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2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청미천 일 대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도 여전히 막혀 있다. 소방당국의 인명구조 활동으

로 구조·대피한 인원은 모두 1 천60명이다. 소방은 주택과 도로 정리 등 1천329건의 안전조치와 497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

“北 위법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 계속” NHK,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 입수해 보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조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해상 환적 방식으로 마련한 위 법 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K가 입수 한 보고서에는 “북한은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있 다. 북한은 유엔 제재로 전면 금 지된 석탄 수출을 올해 3월 이후 선박을 통한 해상 물자 환적 수 법으로 재개해 위법하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씬 넘는 석유 정제 품을 밀수입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아울러 유엔 결의로 모든 회 원국은 작년 12월까지 북한 노 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후로도 각국에서 북한 노동자가 호텔 종업원, 스 포츠 선수, 의료 종사자로 활동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이런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각국에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고 NHK는 보고서를 인용해 덧붙 였다.


세계

2020년 8월 3일(월요일)

“트럼프, 中 소프트웨어 기업에 며칠내 조치할 것”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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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800만명, 사망 68만8천명 넘어

폼페이오 틱톡 등 겨냥 “국가안보이자 미국인의 개인정보 문제”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대해 며칠 안에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마 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일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 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중국 소프트웨어의 ‘국가 안보 위험’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 통령은 충분히 말했고 우리는 그 것을 고칠 것”이라며 “그(트럼 프)는 앞으로 며칠 안에 중국 공산 당과 연결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시되는 광범위한 국가 안보 위 험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들은 진 정한 국가 안보 문제이며 미 국민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에게는 개인정보 문제이기도 하 다”며 “우리는 해결책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곧 대통령의 발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개인정 보 유출 위험이 있는 중국 소프트 웨어 회사와 관련, “그것이 틱톡

이든 위챗이든 관계없이, 무수히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 언급은 미국의 조치가 중국 최대 기술회사 중 하나인 바이트 댄스가 소유한 인기 있는 앱인 틱 톡을 넘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

한다”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 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틱톡이 미국 내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외국 기업 거래의 국가 안보 영향을 검 토하는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 의위원회(CFIUS)가 이 문제를 살 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미국 내에서 사용 금 지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이는 중국 국내법상 정부가 기 업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틱톡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할 수 있고 이 로 인해 미국 측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스파이 활동’ 우려에서 나온 조처다.

틱톡이 뭐기에?… 中공산당 스파이 의심받는‘15초 동영상앱’ 150여국 8억명·美 8천만명 이용자 둔 中기업 미국, 개인정보 중국정부에 넘어갈라 우려 틱톡“美이용자 정보 美 저장”우려 반박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 이션(앱) ‘틱톡’을 제재하겠다 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 지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틱톡은 15초짜리 동영상 제작 해 공유하는 앱으로 주로, 10∼20 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 거나,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 한 영상에 독특한 효과를 줘서 계 정에 올리면 친구는 물론 모르는 사람에게도 노출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에서 틱톡을 내려받은 누적 횟수 는 20억건을 넘어섰고, 150개가 넘 는 국가에서 8억명 이상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인도 에서 틱톡을 내려받든 횟수가 5억 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 1억8천만

건, 미국 1억3천만건으로 그뒤를 따른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보 고있다. 가장 활발하게 틱톡을 사 용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에 서만 한 달 기준 8천만명이 틱톡에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 겠고 엄포를 놓는 배경에는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미국 일 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 시간) 진단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정부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게 미국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NYT는 “중국 국내법상 정부 가 기업의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 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

통령은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한다 고 주장해왔다”며 “화웨이(華爲 )와 ZTE(중싱통신)에 대해서도 ( 틱톡과)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안보 문제를 고리로 화웨 이와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틱톡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겨냥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 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틱톡 이 우려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금 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틱톡 을 행정명령으로 금지할 수 있다 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방법이나 범위는 밝히지 않았다. NYT는 또 ‘국제비상경제권 법’으로 틱톡을 차단하는 방법과 틱톡 운영사를 ‘면허 없이 물건 을 판매해선 안 되는 기업’에 포 함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77년 발효된 국제비상경제 권법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나 단체, 개인 등을 제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틱톡이 중 국 기업이 만든 앱이라는 점 때문 에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중국 기업은 중국이 2017년 6월부터 시행한 사 이버보안법에 따라 자료를 중국에 저장해 놓고, 정부 요청이 있으면 이를 제출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 구소(CSIS)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 서에서 중국 정부가 모호한 사이 버보안법을 무기삼아 정보를 통제 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틱톡은 최근 디즈니 출신의 케빈 메이어를 최고경영자 (CEO)로 영입하고, 미국에서 1만 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기업’으로 보이고자 노 력해왔다. 틱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 국 사용자 정보는 미국 내에 저장 한다”며 “사용자 사생활과 안전 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코로나19 공공생활 통제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 사이를 지나가는 경찰

‘코로나19 통제 싫다’獨 집회서 경찰 공격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통제 조치에 반대 하기 위해 지난 1일 열린 집회가 폭 력적으로 변하면서 경찰관 45명이 다 쳤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극좌주의자와 극우주의자, 코로나19 음모론자 등 2만 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가 2차 파 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19로 인한 공공생활 통제를 반대했다. 독

일에서는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 로 지난 3월 중순 도입한 대부분의 공공생활 통제가 지난 6월부터 대부 분 풀린 상황이지만, 아직 실내 마스 크 착용 의무화와 대규모 행사 금지 등의 규제가 남아있다. 클럽도 아직 운영이 금지돼 있다. 일부 극좌주의 자와 극우주의자는 개인의 자유 보 장을 내세우며 공공생활 통제에 비 판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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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AUGUST 3,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 과 생명보험의 용도 단체생명보험으로 종업원 사망보상금 지급 (Group Life Insurance) 재산에 대한 보험이 화재 (Fire)와 상해(Casualty)라고 하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Perils)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처럼, 건강보험은 건강의 상실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 서, 은퇴연금은 노화라고 하는 필 연적인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 험을 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 다. 생명보험은 필연적이지만 또 한 예기치 않은 죽음이라는 손실 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생명보험의 다양한 용도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 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 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 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는 소 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또한 생명 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성과 영 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우리 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하거나 보완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자 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 의 생계비(Family Income)를 보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Accumulation of Educational Fund)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 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 (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비를 보조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필 요하게 되는 비상금(Emergency Fund)으로 쓸 수도 있다. 이 밖에 도 생명보험은 인생의 종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 비(Funeral Expenses)를 마련하 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은 이처럼 여러 가지 개인적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쓰인다는 것은 이미 소 개한 바 있다. ◆ 종업원 2명 이상이면 허용 이번에는 생명보험은 사업상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 는 수단으로도 쓰인다는 사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명보험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단체 생명보험 (Group Life Insurance), 중견 간

부의 생명보험(Key Man Life Insurance), 동업자들의 생명보 험(Partners’Life Insurance to fund Buy-Sell Agreement), 주 주들의 생명보험(Stockholders’ Life Insurance to fund Stock Redemption Plan) 등이 있다. 고용주가 자기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종업원들을 위해서 부여 하는 유급휴가(Paid Vacation), 건강보험(Health Insurance), 연 금(Pension Plan), 생명보험 등은 특별 부가급여(Fringe Benefits) 라 불리는데, 건강보험이나 생명 보험은 신체검사 없이 단체로 보 험 가입이 가능하다. 어느 회사든지 보험에 가입할 종업원의 숫자가 2명 이상이면 단 체의 형성이 가능하다. 단체 생명 보험(Group Life Insurance)에 서 보험가입자(Insured)는 각 종 업원이며, 수혜자(Beneficiary)는 각 종업원이 지정한 그 가족 가운 데 누군가가 될 것이다. 보험료는 단체 생명보험 증서 (Master Policy)를 소유하고 관 리하는 고용주가 지불하게 되며, 고용주가 단체 건강보험이나 생 명보험에 지불하는 보험료는 고 용주의 경비(Employer’s Expense)로 처리된다. ◆ 보험금액 어떻게 정하나 단체 생명보험의 보험금액 (Face Amount)은 종업원의 직 급(Job Class)과 급료(Payroll)를 기준으로 어느 특정한 액수를 일 률적으로 정하여 가입할 수 있는 데, 종업원이 일하다가 사망하는 경우에 회사가 그 유가족에게 지 급하는 보상금으로 간주될 수 있 다.

생명보험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단체 생명보험, 중견 간부의 생명보험, 동업자들의 생명보험, 주주들의 생명보험 등이 있 다. 고용주가 자기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종업원들을 위해서 부여하는 유급휴가, 건강보험, 연금, 생명보험 등은 특별 부가급여라 불 리는데, 건강보험이나 생명보험은 신체검사 없이 단체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단체 생명보험은 일반적으로 기한생명보험(Term Life)이 사 용되는데, 종업원이 그 직장을 떠 날 때 개인 생명보험으로 바꿀 수 있는 선택권(Conversion Privilege)이 주어진다. 단체 생명보험에 평생보험 (Whole Life)을 사용할 수 있는 데, 이 때 고용주는 종업원의 급 료에서 일정한 액수의 보험료를 떼어 자동 납부할 수 있으며, 종 업원은 그 직장을 떠날 때 현금가 치(Cash Value)가 쌓인 그 평생 보험을 그대로 가지고 나갈 수 있 게 된다. 물론 평생보험은 현금가 치가 쌓이기 때문에 기한생명보 험보다 보험료가 높은 것은 자명 하다.

요즈음‘Shelter Point Life’ 라는 보험회사는 종업원을 위한 뉴욕주 필수 보험종목 가운데 하 나인 불구혜택 보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에 사고 사 망 보험(Accidental Death & Dismemberment Insurance)과 생명보험(Life Insurance)을 소 정의 보험료를 내고 추가할 수 있 도록 제안(Offer)하고 있다. 사고 사망보험은 1인당 년 12 달러를 내면 5만 달러를, 24 달러를 내면 10만 달러를 들 수 있다. 생명보험 은 소정의 보험료로 신체검사도 없고 개인별 신청서도 없이 손쉽 게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추 가 혜택은 고용주가 종업원들에 게 줄 수 있는 좋은 특별 부가급

여(Fringe Benefits)가 될 수 있 을 것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53> “When was this completed?”Stella asked, looking up at the structure, impressed. “Last month,”Oda said. “Have you been up there?” “Yes, the day it opened. To cut the tape.” “Why am I not surprised? Waikiki gets to look increasingly more like Manhattan.” “That’ s the image we want to project to the world: Honolulu, a hip metropolis, as well as a subtropical paradise.” They entered the BOH office by the glass door on Kalakaua and found Tom waiting. “How did you get here so fast?”Stella asked, doing the introductions. “I flew on the wings of the largest retainer to date,”Tom said. Menikoff, the manager, was most cordial to Oda’ s party, asking them to his plush reception room upstairs, and had all the forms brought up to be signed and filled out in no time. “I’ ll bring the incorporation, registration, tax ID documents early next week,”Tom promised Menikoff. “That will be fine,”Menikoff said, giving Stella a temporary supply of checks.“The regular checkbook will be mailed to you wherever you designate.” “Send it to the White House.” “You mean the Mid-Pac one on Round Top Drive?”Menikoff said, trying to read the address on the signature form. “No, the real one in Washington, DC.” Menikoff smiled, thinking it a gag. “She works there on the staff,”Tom enlightened him. Double-taking, Menikoff apologized and took down the information.“The checkbook will be express mailed there. You can also phone in wire transfers.” The elevator took them straight up to the restaurant. “I would like that table,”Oda told the maitre d’ who took them to the one pointed out, which at the moment directly faced One Round Top Drive, gleaming white like some rare jewel set on dark green velvet.“Did you know that your CBS program just aired begins with a telephoto shot of the Mid-Pacific White House from here precisely at this point of the revolution?” “No,”Stella answered.“When did they take it?” “Earlier this afternoon,”Oda said.“The KGMB camera crew came up and asked and we were happy to oblige.” Their drinks arrived, mai tai, pina colada, whisky, wine, and beer. “What other properties does the Consortium own that requires our services and justifies the huge retainer?”Tom asked. “About a dozen Waikiki hotels, among others,” Stella explained. “But we are primarily a developer and builder,” Oda said.“For example, we are finishing the Magic Island extension off Ala Moana Park under a contract with 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이게 언제 완공됐어요?” 스텔라가 은행 건물을 감탄스 럽게 쳐다보며 물었다. “지난달”오 다가 답했다. “저 위에 올 라가 보셨어 요?” “응, 개관 첫날 테이프 자 박태영(Ty Pak) 르려고.” <영문학자, 전 교수, “당연한 일이 뉴저지 노우드 거주> 겠지만…, 와이 키키가 점점 맨해튼 같아집니다.” “그게 세계에 주고 싶은 호노루루의 영상이야. 아열대 낙원이며 최신 대도시.” 카라카와 스트리트에 있는 유리문을 열고 하 와이 은행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톰이 기다렸다. “어떻게 그리 빨리 왔어?”스텔라가 인사소개 를 하며 물었다. “이제까지 받아본 중에 최대 의뢰비의 날개를 타고 왔지”톰이 말했다. 지배인 메니코프는 오다 일행을 화려한 이층 응접실로 모시고 모든 서류를 거기서 작성하고 서명하도록 극진히 대접했다. “다음 주 초에 법인 설립, 등록, 납세증 서류를 가져다 드릴게요”톰이 메니코프에게 약속했다. “좋습니다”메니코프가 스텔라에게 임시 수표 몇 장을 주며 말했다.“정식 수표장은 지정하시는 장소로 우송해드리겠습니다.” “백악관으로 보내세요.” “둥근정상가에 있는 중태평양 저택 말씀이지 요?”메니코프가 서명서류에 있는 주소를 읽으려 하며 물었다. “아니요, 워싱턴에 있는 진짜 백악관으로요.” 농담인줄 알고 메니코프가 빙긋이 웃었다. “스텔라는 거기서 일해”하고 톰이 설명했다. 메니코프는 깜짝 놀라 사과하며 정보를 받아 적었다.“수표장이 속달 될 것입니다. 전신송금도 전화로 할 수 있으십니다.” 엘리베이터가 곧장 옥상 식당까지 갔다. “저 테이블이 좋아”오다가 지적하자 웨이터 주임은 이 때 마침 짙은 초록색 벨벳에 올린 희귀 한 보석처럼 하얗게 빛나는 둥근 정상가 1번지를 똑바로 바라보이는 창문가로 모셨다.“방금 방영 한 자네들 CBS 회견 프로그램이 바로 회전의 이 시점에 여기서 망원사진기로 찍은 중태평양 백악 관 전경을 보여주며 시작한 사실을 아나?” “아니요”스텔라가 답했다.“언제 찍었어요?” “오늘 오후 일찍”오다가 말했다.“KGMB 카 메라 팀이 올라와 부탁하기에 기꺼이 허락했지.” 마이 타이, 피냐 코리다, 위스키, 포도주, 맥주 등 그들의 음료수가 왔다. “협약단이 무슨 다른 재산들을 소유하고 계시 기에 그렇게 큰 의뢰비를 주시며 우리를 고용하 시는 거죠?”하고 톰이 물었다. “다른 것도 있지만 열두어 개 와이키키 호텔” 스텔라가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는 주로 개발 건축업이야”오다 가 말했다.“예를 들어 미 육군 공병대와의 계약 하에 아라모아나 공원 마술섬 공사 연장을 끝내 고 있어.”


2020년 8월 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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