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6, 2020
<제46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6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美 코로나19로 80초마다 1명 사망 사망 추세 빨라져… 지난 일주일간 7,486명 죽어
뉴욕시, 타주와 연결된 주요 다리·터널 입구에 검문소 추가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의 사망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 다는 분석이 나왔다. NBC방송은 5일 자체 집계 결 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 일주 일간 7천486명의 사망자가 나왔 다며 이를 초 단위로 환산하면 80 초마다 1명이 숨진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어 7월 한 달 동안에는 2만6천198명이 숨져 102초당 1명꼴로 사망했다며 지 난 일주일 사이 사망자 발생 빈도 가 빨라진 셈이라고 밝혔다.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80 만4천822명, 누적 사망자는 15만7 천6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지역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를 응급차에 싣고 있는 마이애미 의료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 의 사망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인 플로리다주는 이날 누적 환자가 50만명을 넘었다.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 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 해“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다” 며“세계 인구의 5%도 안 되 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과 사망률에서 다른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다” 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미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큰 고 통을 겪고 있다” 며“감염자와 사 망자 숫자를 보면 정말 걱정스럽 다” 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의 유입을 억제하고 여행객들에 게 2주 격리 의무화 방침을 고지 하기 위해 도심과 연결되는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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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다리와 터널 입구에 검문소를 추 가 운영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현재 플로리다 등 34 개 주에서 온 여행객을 상대로 2
주 격리 의무를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격리 의무를 위반 한 여행객에게 2천달러의 벌금을 물릴 계획이다.
리의 승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파우치 소장은 보건 당국은 코 로나19 백신 승인과 관련해“정치 적 고려 사항들 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해주겠다고 약속해왔으 며, 주요한 고려 사항은“안전성 과 효용성” 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마스크 쓰고 미 하원 청문회 출석한 파우치 소장 서는 일부 지역이 확산 억제에 성 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나 고 진단했다. 그는 또“일관성이 의 규모와 다양성 때문이라고 덧 머지 지역에서는“불이 붙었다” 없는”대응이 나오는 이유는 미국 붙였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같은 날 미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이 최악의 코로나19 발생국이냐 는 질문에“그렇다” 면서“양적으 로 보면 그렇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고 답했다. 그는“모 든 나라가 고통을 겪고 있는데, 미 국은 그만큼 또는 그보다 더 상황 이 나쁘다” 면서“감염자 수, 사망 자 수를 보면 무척 우려스럽다” 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중 미국 이 차지하는 비율은 22%에 달하 며, 확진자 중에서는 25%를 차지 한다. 세계 인구 중 미국이 차지 하는 비율은 5% 미만이다.
적 환자가 50만명을 넘긴 곳은 캘 리포니아에 이어 플로리다가 두 번째다.
모더나, 코로나백신 1회분에 32∼37달러 책정 화이자보다 비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 국 제약사 모더나가 백신 1회 투 여분에 32∼37달러의 가격을 책 정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수백만개 정도의‘소량’ 주문에 적용되는 가격으로, 대량 구매자에게는 더 낮은 가격을 매 기는 쪽으로 협상 중이라고 CNBC뉴스 등이 전했다.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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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전망“내년 말까지는 최대 10억회 분량” 수 있을 것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점쳤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정부의 코 로나19 대응에 잇따라 반기를 들 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 각을 세워왔다. 파우치 소장은 백 악관으로부터 오는 11월 미 대선 에 맞춰 성공적 백신 개발을 발표 하라는 압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 통령에게는 백신 개발이 대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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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내년 초 코로나 백신 수천만회 분량 나올 것”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일 내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수천만회 분량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보도된 로 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이 최대 10억회 분량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덕택에 전 세계가 내년 말까지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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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백신 1회 투여분에 32∼37달러의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의 백신 가격은 미 제약사 화이자 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 발 중인 백신(1회 투여분 19.50달 러)보다 비싼 것이다. 그러나 스 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 (CEO)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는 백신 가격을“시장가치보다 훨씬 싸게”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셀 CEO는“우리는 지불 능 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백신을 접 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 정부 등 과 협력하고 있다” 며“이 바이러
스는 그냥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필요 가 있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신을 2회 접 종해야 항체가 충분히 형성될 가 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모더나 백
신의 실제 가격은 64∼74달러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또 여러 국가와 백신 공급계약 논의를 시작했으며, 지 난달 31일 현재 벌써 4억달러의 보증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왼쪽 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19대 총회장 오정선미, 오른쪽 차기 재미한국학교협의 회 20대 총회장 김선미.
THURSDAY, AUGUST 6, 2020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오준석 이사장
제38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온라인 개최
20대 총회장 김선미, 부회장 추성희 씨 선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오정선미)는 7월 25일 제 38회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 최하고 20대 총회장에 김선미 현 미시간협의회 회장, 부회장에 추 성희 현 워싱턴통합한국학교 (MD캠퍼스) 교장을 선임했다. 지난 37년 동안 재지 한국학교 교사들의 실력향상과 만남의 장 으로 이어오던 재미한국학교협의 회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제38 회 정기총회는 사상 초유로 온라 인으로 열렸다. 총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와 헌 장 개정에 관련된 내용들은 미리 총회 등록을 마친 약 650명의 학 교 대표자들에게 이사회에서 서 베이 몽키(Survey Monkey)를 통 해 따로 발송되었다. 실시간 온라 인으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는 수입 및 지출 결산 보고와 이사회 보고 등이 다뤄졌다. 또한 미리 온라인으로 실시한
뉴욕시와 뉴욕시경(NYPD)은 뉴욕시의 다른 기관들과 협력하여 뉴욕시로 들어오는 주요 교량 및 터널 진입구간에서 여행자 등록 체 크포인트를 운영한다. 사진은 맨해튼 펜스테이션 체크포인트 [사진 출처=뉴욕타임즈]
“타주로부터 오는 코로나19 막아라” 뉴욕시, 주요 교량·터널서 여행자 체크포인트 운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7월 25일 제38회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대 총회 장에 김선미 현 미시간협의회 회장을 선임했다. 사진은 줌 웨비나로 실시한 온라인 정 기총회 [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협의회]
투표를 통해 김선미 현 미시간협 의회 회장이 20대 NAKS총회장 으로 당선되었고 추성희 현 워싱 턴통합한국학교(MD캠퍼스) 교 장이 부회장으로 당선되었다.
20대 집행부 임원진들의 임기 는 올 9월부터 시작된다. 제39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는 필라델피아에서 7월 29일-7월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 관련 기사 A1면 뉴욕시는 5일 뉴욕주 검역 요 건에 대한 준수와 코로나19 확산 을 방지하기위한 뉴욕시의 주요 진입지점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여행자 등록 체크포인트’ 를 발표했다. 뉴욕시와 뉴욕시경(NYPD)보 안관국은 뉴욕시의 다른 기관들 과 협력하여 뉴욕시로 들어가는 주요 교량 및 터널 진입구간에서 여행자 등록 체크포인트를 운영 한다.
체크포인트에서의 검사를 통 해 코로나19 확산율이 높은 35개 의 지정된 주 또는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는 뉴욕시를 방문하는 즉 시 뉴욕주 보건부 여행자양식작 성 완료와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뉴욕시는 검역 의무에 대한 대 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뉴욕시 진입 지점에 디지털 표지판도 추 가했다. 또 교통 및 관광업체와 제휴를 맺고, 뉴욕여행자에게 건 강 양식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 기증 마스크 500장 전달 미주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는 코로나 19 사태 최일선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쉬지 않고 봉사하는 미주 한인 사회단체들에게 의미 있는 지원을 하고자 구호기금을 (National Relief Fund) 마련했다. CKA가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신중한 심의를 거처 전반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들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CKA 는 뉴욕한인봉사센터 (KCS)에 2만5천 달러의 보조금을 전달했다. KC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미주 한인 지역 사회의 요구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미주한인위원회, KCS에 2만5천달러 구호기금 전달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박근실 회장)는 7월 22일 뉴욕한인회에서 기증 한 마스크 500장을 회원들에게 5일 오전9시부터 11시30분까지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 다. 박근실 회장(가운데)이 김성호 고문(왼쪽)에게 뉴욕한인회에서 기증받은 마스크를 전달한 뒤 이순석 사무처장(오른쪽) 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강석희 전 회장은“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아 서울시사 마스크를 뉴욕한인회를 통해 미국참전용사들에게 보내 줘서 고맙다. 본인은 1950년부터 1951년까지 서부전선 격전지 임진강 전투’춘계 공세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공군을 서울방어를 위해 생명을 걸고 막았다.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평화통일을 염원한다” 고 말했다.
법에 따른 검역 요건에 대해 교육 을 실시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병원(NYC Health+Hospitals)은 또한 협력 중인 뉴욕시테스트 & 추적센터 (NYC Test & Trace Corps)을 통해서 코로나 19의 모든 사례를 시험, 추적, 처리하려는 노력을 하 고 있다. NYC Health+Hospitals 과의 제휴를 통해 바이러스 양성반응 이 나온 사람들을 즉시 격리하고 돌보고,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사람을 신속하게 추적, 평가, 격리할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는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뉴욕 시민들은 엄 청난 규율을 지키고 있다” 고 말했 다.“우리는 손을 놓지 않고 계속 해서 뉴요커들을 안전하고 건강 하게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 든 것을 할 것이다.” 고 말했다. 뉴욕주의 여행 검역을 받는 사 람은△격리된 거주지 또는 호텔 객실에 머무르며, 음식 또는 호텔 측에서 기타필수물품을 구할 수 없거나 질병 치료를 해야 할 경우 에만 외출 가능하다. △격리된 거주지 또는 호텔 객 실에 간병인을 제외한 다른 투숙 객을 초대할 수 없다. 뉴욕주 여행 검역에 응하지 않 는 개인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 과 된다. 뉴욕주 보건부 여행 양 식 작성을 거부하는 개인도 2천달 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뉴욕주가 지정한 35개의 높은 코로나19 확산율 지역은 알래스 카, 앨라배마, 아칸소,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아 이오와,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 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아 나, 메릴랜드,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시피, 몬타나, 노스캐롤라이 나,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뉴멕 시코, 네바다,오 하이오, 오클라호 마, 푸에르토리코, 로드아일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 스,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 위스 콘신 주 이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0년 8월 6일(목요일)
오른쪽 사진은 플러싱 158 스트리트 45~46 애브뉴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가 지붕에 의지해 간신히 버티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왼쪽 사진은 158 스트리트 35 애브뉴 세인트 앤드류 성당 앞길을 가로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 [폭풍‘이사이아스’기사 뉴욕일보 8월 5일자 A2면‘코로나도 모자라 열대성폭풍 까지…퀸즈 나무 쓰러져 남성 1명 사망’제하 기사 참조]
폭풍‘이사이아스’폭우에 플러싱 일대 정전… 곳곳에 거목 부러져 도로도 막혀
열대성 폭풍‘이사이아스’ 가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동부지역을 덮치면서 4일 오후 현재 3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됐다. 퀸즈 플러싱 162 스트리트 일대는 4일 하루 종일 정정사태가 이어졌다. 곳곳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차량 전복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이사이아스 3일 밤 밤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가 4일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하기 는 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세다. 사진은 곳곳에서 쓰러진 나무들로 막힌 거리. [사진 제공=박윤용 전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먹지 마세요” … 손 세정제 복용 후 4명 사망 메탄올 함유 제품 먹으면 사망·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 미국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복용한 후 15명이 병원 에 입원해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6일 공개했다. CDC가 지난 5∼6월 애리조나 와 뉴멕시코주 병원의 자료를 분 석한 결과 이들은 21∼65세로 손 세정제를 삼킨 후 입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손 세정제를 복용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 만, 어린이의 경우 실수로 마시기 도 하고, 일부 성인의 경우 술 대 거리에 비치된 손 세정제. 미국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복용한 후 15명이 병 용품으로 여기고 마시는 것으로 원에 입원해 4명이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자료 사진 임] 나타났다. 이 가운데 44세의 남성은 며칠 (코로나19) 사태로 손 세정제 품 앞서 식품의약국(FDA)은 지 동안 손 세정제를 마시다 심각한 귀 사태를 빚자 독성 물질이 포함 난 6월 멕시코에서 생산한 손 세 통증으로 병원에 6일 동안 입원했 된 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정제 중 6개 제품에 메탄올이 들 으며, 거의 실명 상태로 퇴원했 CDC는 보고서에서“메탄올 어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후 경고 다. 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마시면 심 제품은 115개로 늘어났다. 메틸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며 이와 관련, CDC는 메탄올이 메탄올은 먹을 경우 자칫 사망에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손 세정제 아닌 에탄올이나 아이소프로판올 도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에 계속해서 안전 문구를 삽입해 로 생산한 손 세정제를 사도록 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야 한다” 고 밝혔다. 고했다.
뉴욕총영사관, 개천절 국경일 기념식 화상 행사로 개최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 삼)은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대 면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을 감
안하여, 10월 3일 올해 개천절 국 경일 행사를 화상으로 개최할 예 정이다
화상 국경일 행사는 △개회(한 ․ 미 양국 국가, 총영사 환영사 및 귀빈 축사) △한국 홍보 영상 △ 특별 문화 공연 △K-Pop 댄스 온라인 경연대회 △한국어 채택
연방기관에 외국인 노동자 취업 힘들어진다 트럼프“美노동자 배신말라”… 미국인 우선채용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연방 기관에서 자국 근로자 대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외국 기업에 일거리를 아 웃소싱한 연방정부 소유 공사의 이사회 의장을 해고하면서“미 노 동자를 배신하면‘당신은 해고야 (You’ re fired)’라는 말을 듣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연방 기관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아웃소싱하 기 전에 미 거주자와 영주권(그린 카드) 소지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 이는 특히 숙련 노동자에 대한 H-1B 비자를 겨냥한 것이며 노 동부는 고용주가 H-1B 비자 소 지 외국인 근로자가 미 노동자를 대체하는 일자리로 옮기지 못하 게 하는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H-1B 비자는 숙련 노동자를 위한 것으로, 기술 산업에서 흔하
학교 한국어반 동영상 공모전으 로 구성 되며, 전체 영상을 담은 배너는 10월 3일 개천절을 기해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 정이다.
미국인 근로자 채용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며 비자 소지자는 수년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또 행정부의 한 관리는 연방기관 계약자들이 숙 련 업무에서 미 근로자보다 임시 외국인 노동력 도입을 위해 H1B 비자를 사용하는 데 대한 조사 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고 블룸 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연방 정부가 소유한 테네시강유 역개발공사(TVA)가 일자리를 외국인 근로자에게 아웃소싱한 것을 비난하며 TVA 이사회 의장 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TVA 이사회 의 스킵 톰슨 의장과 다른 이사 1 명 등 2명을 해임했다면서“외국 인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면 다른 이사도 해임하겠다” 고 말했다. TVA는 1933년 대공황 으로 큰 타격 을 입은 테네 시강 유역에서 홍수 조절, 전
기 발전, 비료 제조, 경제 개발 등 의 활동을 위해 설립된 연방 소유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TVA 이 사회는 미국인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즉시 고용해야 한다” 고 압박했다. 그는 현 제프 라이어시 CEO 가 연간 800만 달러를 번다고 주 장하면서 신임 CEO는 연봉 50만 달러 이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TVA가 즉각 조처하길 바란다. 이것은 연방 정부가 임명한 이사 회에 대한 경고” 라며“미국 노동 자들을 배신하면‘당신은 해고 야’ 라는 두 단어를 듣게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TVA가 기술 작 업의 20%를 해외에 본사를 둔 기 업에 아웃소싱하겠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고 AP는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TVA의 조치 로 200명 이상의 미국 숙련 기술 자가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돼 일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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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THURSDAY AUGUST 6, 2020
“이쑤시개 하나 꽂을 땅 한조각만 있으면…”하던 전재완 대표 어떻게 해서 성공했나? 미서 재이민하는 한인들 큰 관심 끄는‘포레스트 하이츠’등“홈런 연발” 뉴욕일보 한국지사 칼럼리스트 장익경이 만난 사람들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6 개월을 넘어서며 장기화에 접어든 가운데, 방역 모범 국가로 공인된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바라는 재미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재미한인들의 인 터넷 커뮤니티나 이민전문업체의 상담 증가 등을 통해 충분히 확인 된다. 현재 미주 한인들의 한국 부동 산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 다. 평택에 이민 1세대가 선호하는 미국식 고급 렌탈하우스를 선보이 며, 현지에서 화제가 된 ㈜릴라이 언스 전재완 대표이사를 만나 관 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 [질문] 건축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 ▲ [㈜릴라이언스 전재완 대표 답변] 어린 시절 가난했고, 롤러코 스터처럼 변화를 겪었다. 아버님 은 황해도, 어머님은 개성 출신이 라 한국에 기반이 없었고 피난을 나와 고생을 많이 하셨다. 집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버지 형제들은 70년대에 미 국, 아르헨티나, 브라질로 이민을 떠나 현재까지 LA 등에서 정착해 살고 있다. 나도 젊은 시절 미국에 머물며 84년 애리조나에서 대학에 입학했지만, 공부를 계속할만한 형편이 아니었다. 당시 학비가 비쌌고, 부모님은 감당할 수가 없었다. 학자금 대출 을 받을 조건에도 못 미쳤다. 결국 귀국할 수 밖에 없던 나는 재미한인들의 흔한 푸념처럼, 한 국에 이쑤시개라도 꽂을 땅이 없 음을 한탄했다. 만약 그런 땅이라 도 있었다면 친척들이 이민을 떠 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었다. 반 항적인 기질까지 나타나던 시기였 다. 공부할 여건이 안 되니 당연히 돈을 벌어야 했다. 이쑤시개 꽂을 땅이 없다는 생각은 마음에서 떠
미국, 캐나다에 북미동포들과 함께 성공 하는 부동산 비즈니스 실현한 포레스트 하이츠 전재완 대표
장익경 뉴욕일보 한국지사 칼럼리스트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동포들의 은퇴 후 세컨하우스, 수익형 렌탈하우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레스트 하이츠 단지 전경
포레스트 하이츠 등 평택 부동산 개발로 한국은 물론 북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전재완 대표(오른쪽)과 인터뷰 하는 뉴욕일보 한국지사 칼럼리스트 장익경(왼쪽)
포레스트 하이츠 4층 테라스 전경- 코로나19시대에 평화로운 고국의 일상을 꿈꾸는 동포들에게 안락함을 전달하고 있다.
나가질 않았다. 나에겐 어려서부 터 할아버지의 인천 보세창고와 건축 관련 일들이 각인되었었는데 , 결국은 나도 건축사업을 시작하 게 되었다. - 돈도 없이 어떻게 사업을 시작했 나?
▲ 역시 처음에는 자금이 없어 서 허름한 건물을 리모델링 하였 다. 설비 쪽만 문제없으면 도배와 장판 수준으로도 가능해서 큰돈은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작은 일 을 열심히 하다 보니 점점 규모가 커졌다. 덩치가 커지면서 이미 성
사된 사업을 빼앗기는 일도 벌어 졌다. 어머니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다고 가르쳐 주셨다. 성경에 나오 는 야곱도 원수인 블레셋 사람들 에게 연달아 우물을 빼앗기지만 결국은 성공을 거둔 것처럼, 나도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성장해 나갔 다. 지금은 여러 번 사업을 빼앗긴 일도 모든 것이 감사하다. - 사업을 해 나가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어느새 사업이 커져서 대형 오피스텔을 짓게 되었다. 그런데 모델하우스의 발전기가 고장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팍팍팍 터 지는 소리가 크게 났고 실내는 깜 깜한 정전이 되었다. 그때는 ‘이거 망했구나’, ‘어디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 지’라고 생각했다. 30분이 지나서 발전기를 고쳤을 때, 나는 깜짝 놀 랐다. 계약서를 작성하던 아주머 니 손님들이 한 사람도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 문이다. 정전에 비명소리가 났을 때는 전부 나간 줄로만 알았다. 나는 그 순간, 한국 사람들은 부 동산에 집착이 크다는 걸 깨달았 다. 부동산 사업은 반드시 성공한
다는 확신도 가졌다. 그날, 3시간 만에 360세대를 분양했다. - 평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 8년 전, 땅을 봐달라는 지인 의 부탁에 평택을 찾아갔다. 태어 나서 처음으로 가 본 지역이었다. 그런데 그 시골 공인중개소에서 일산의 큰 부자로 소문난 지인을 갑자기 만났다. 그는 거기서 건물과 땅을 매입 했다고 밝혔다. 그때부터 평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수개월 다리품을 팔아 나 혼자서 평택을 돌아다녔다. 이 제는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시에서 미국인을 상대로 렌탈 사업을 시 작한지도 8년차다. - 미국인을 상대로 사업은 잘 되었 나? ▲ 2014년, 평택은 집만 지으면 전부 나갔다. 땅값도 오르기 시작 했다. 미군 상대 렌탈 사업이 잘되 자 전국의 중소 사업자들이 몰렸 다. 부대 근처에 허름한 집밖에 없 으니 새집을 지으면 미군들이 금 세 계약을 마쳤다. 수익률은 17% 까지 얻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한국식으로 지은 집들은 그 물량이 늘어나면 서 점차 인기를 잃어갔다. 우리 회 사는 초기부터 미국 문화에 맞는 크기와 스타일을 고려했다. - 현재 렌탈하우스 분양을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집중하는 이유 는? ▲ 분양받은 분들 중에는 재미 동포도 생겨났다. 미국에 개인적 인 네트워크가 있는 상황에서 생 각의 변화가 일었다. 그래서 3년 전 부터는 미국으로 관심을 돌렸다. 현재 분양하는 104세대를 미 전
역의 한인들과 계약할 수 있다면, 나는 특별한 네트워크를 갖게 된 다. 새로운 사업 기회가 이어질 것 이다.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길 기대한다. - 미국 세미나 투어에서 느낀 점은? ▲ 2018-19년, 본격적인 미주 투 어에 나서며 현지에서 많은 한인 들을 만났다. 나는 그분들이 한국 의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 마음 의 상처가 크다는 걸 알았다. 그동안 한국에서 찾아온 업자 들은 그만큼 “사기꾼”이 많았다 는 뜻이다. 없는 땅과 건물도 있다 고 속여서 벌써 많은 피해를 입힌 지 오래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한인들은 나 역시도 의심하고 있었다. 세미나 후에 손님들을 배웅하면서 그분들 의 대화를 우연찮게 들었는데, “저 사람은 한술 더 뜬다. 건물이 다 완성되고 렌탈도 진 행 중이란다”며 혀를 차는 것이 었다. 나는 그 말이 귀에 꽂히는 순간 부터, 2일이나 잠을 못 잤다. 그동 안 미국 전역을 샅샅이 돌아다닌 게 다 허사였나 싶었다. 이후 투어 에서는 의심하는 한인들이 안쓰럽 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느 새 한 분 한 분 고 객이 늘었고, 한국까지 와서 이른 바 팩트체크에 나서는 투자자도 생겨났다. 어렵게나마 신뢰를 쌓 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 달라. ▲ 과거 10년의 부동산 그래프 를 봐달라. 정부가 원하는 대로 수 치가 내려간 적이 없다. 주식 시가 총액이 오르듯이 주택 값도 오를 것이다. <서울지사>
지구 온난화…연간 폭염 일수 2 배로 늘어 유럽 올해도 끓는다…스페인에서 42도 관측이래 최고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진 다는 우려 속에 유럽이 다시 폭 염사태에 직면했다. 7월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립기상청(AMET)은 북부 해양도시 산세바스티안 지역의 전날 기온이 섭씨 42도 까지 올랐다. AMET는 이 같은 고온은 1955년 기록을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65년만에 최고치 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동부 팔마데마요르 카섬에서도 7월 28일 기온이 섭 씨 40.6도에 달해 이 지역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AMET는 지난 한달간 여러 지역에서 한여름 밤 최저기온 이 섭씨 20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같은 폭염의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가 지목되고 있다. AMET는 “1980년대 이후 연간 폭염 일 수가 두 배로 늘었다”며 “기 후변화가 폭염의 빈도를 늘리 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도 역대급 폭염 기 록이 나왔다. 영국 기상청에 따 르면 런던 서부에 있는 히스로
지난 7월 31일 스페인 발렌시아에 설치된 온도계가 섭씨 42도를 가리키고 있다.포들에 게 안락함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폭염에…지치는 시민들
공항은 7월 31일 섭씨 37.8도를 찍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더
운 날이자 역대 세 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미국-코로나19
2020년 8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코로나 때문에…대선의‘꽃’전당대회…불확실성 높아져 바이든 밀워키 안가고 트럼프는 백악관서 수락연설 하고 싶어 하지만…? 민주당 전면 화상전대…트럼프 백악관연설, 해치법 저촉 논란에 벌써부터 '시끌'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달 17~20일 위스콘 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 회 현장에 불참, 화상으로 참여하 기로 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수락연설을 백악 관에서 하는 선택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로, 코로나19 사태가 미 대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당대회의 전통적인 프 로토콜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모 양새이다. CNN방송 등 미 언론은 바이 든 전 부통령이 대선후보 지명 수 락을 밀워키에서 하지 않을 것이 라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5일 보도 했다. CNN은 “민주당 전당대회 가 현재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로 인해 거의 전적으로 화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가장 강력한 신 호”라고 전했다. 이번 전대가 전 면적인 화상 방식으로 치러지게 된 셈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신 홈그 라운드인 델라웨어주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하게 될 것이라고 관 계자들이 전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톰 페레즈 의장은 성명에서 “이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작부터 우리는 미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을 최우선에 뒀으며 과학을 따르 고 의사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말에 귀 기울여왔다”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을 계속 조정 해왔다고 밝혔다. 페레즈 의장은 이어 “이것이 미국이 마땅히 누릴 자격이 있는 변함없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자 조 바이든이 백악관에 가져올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전 캠프 내부적으로 발표된 것으로 알려 졌다. 민주당은 코로나19의 여파 로 전대를 당초 계획에서 한달 늦 춰 이달 17∼20일 실시키로 하면 서 이미 상당 부분을 화상 방식으 로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앞서 위스콘신주(州)의 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국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이유 로 이번 전대의 연설자들이 밀워 키로 직접 오면 안된다고 DNC측 에 통보했다고 한 소식통이 CNN 이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뿐 아니라 부통령 러닝메이트도 밀워키를 직접 찾지 않을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주요 연설은 다 화상으 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 이든 전 부통령이 밀워키 전대 현 장을 직접 찾지 않는 것은 이번 전 대 일정상 중요한 변화라고 미 언 론들은 보도했다. 다만 부통령 러 닝메이트의 수락연설 장소는 아 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민주당 관 계자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
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백악 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 는 이날 인터뷰에서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하는 방안과 관련, 확 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도 “그것은 가장 쉬운 대안이다. 그건 이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단 연코 가장 덜 비용이 들 것”이라 며 “나는 아마도 백악관에서 생 중계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건물을 사랑 한다. 나는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 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 롤라이나 샬럿에서 플로리다 잭 슨빌로 전대 장소를 한차례 바꾸 면서까지 대규모 현장 전당대회
개최를 고수했지만 코로나19 재확 산으로 잭슨빌 전대를 전격 취소 한 상태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 령이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할 경우 상징적인 정부 자산인 백악 관의 사우스론을 개인의 선거 캠 페인 무대로 ‘변질’시키는 문 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 이 백악관 카드를 꺼내들자마자 백악관 직원들이 연방 예산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한 법률인 해치법 (Hatch Act) 위반 논란이 점화한 양상이다.특히 민주당은 벌써부 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쐐기를 박고 나서 실 현 가능성부터 불투명해 보인다.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정치적 행사 를 의회에서 하지는 않는다. 마찬 가지로 정치적 행사를 백악관에 서 할 수는 없다”고 쐐기를 박았 다.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 을 것”이라고 일축한 뒤 “그는 다시 한번 이 나라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관심을 딴데로 돌리려고 한다”고 트럼 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조차도 기자들의 질문에 “합법 적인가”라고 되물은 뒤 “나는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치법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방 자산과 관련 돼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CNN은 코로나19 팬데믹이 2020년 선거 사이클을 완전히 뒤 집어놓으면서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현장 전대도 열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바이든 전 부통령 이 지명 절차를 화상으로 하기로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수 락 연설을 검토, 전통을 깰 가능성 을 시사하는 등 미 대선이 전례 없 는 영역으로 접어들었다고 전했 다.
LA 이어 시카고 교육청도 새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 결정 최대 뉴욕 교육청 어떤 결정할지 관심 미국 3대 교육구인 시카고 교육청(CPS)이 교실수업을 재 개하는 것을 내년 초까지 미루 기로 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 고 시장과 재니스 잭슨 교육청 장 은 5일 “오 는 9월 맞 는 2020-2021 학사연도를 100% 온 라인 원격수업으로 시작하겠 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교실 수업과 온라 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 드(Hybrid) 방식의 학교 운영 은 내년 1월 시작되는 2학기에
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불과 보름 전 “올 가을학기를 하이브리 드 방식으로 시작할 계획”이 라며 부분적이나마 교실수업을 재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확 진율 증가세와 보건당국의 지 침, 학부모 의견 등을 반영해 최 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학 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
부모·학교 관계자들과 계속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교원노조(CTU)는 “교 실환경이 아직 안전하지 못하 다”며 “교실수업을 해야 할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들은 시카고 당국이 하이 브리드 방식을 계속 추진할 경 우 다음 주 긴급회의를 열고 파 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 다.시 당국은 교사들의 파업 경 고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치 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 큰 교육구
인 시카고 교육청에는 35만5천 여 명의 학생과 5만8천여 교직 원이 소속돼있다. 시카고에 앞서 미국 2대 교 육구인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 구(LAUSD)가 지난달 중순 ‘가을학기 100% 온라인 수 업’ 결정을 내렸다. 110만 명 의 학생이 있는 미국 최대 교육 구인 뉴욕 교육청은 아직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카고 교육 청이 전격적으로 계획을 변경 하면서 뉴욕 교육청의 최종 결 정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 쓴소리’파우치“가족 살해위협…정책은 과학 기반해야” CNN 인터뷰서 경호 요청…“코로나 위기가 최고·최악의 사람들 드러내”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그와 가족 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 다. 미국 내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 19과 관련한 그의 언급을 싫어하 기 때문이라 게 그의 설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5일 CNN 인터
뷰에서 “나와 가족이 살해 위협 을 받고 경호가 필요할 정도로 내 딸들을 괴롭히는 것은 정말 놀라 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위한 경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순수한 공중보 건 원칙에 반대하는 이들이 과학 세계에서 당신과 내가 말하는 것 을 실제 위협할 정도로 싫어한다
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 다”고 했다.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파 우치 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정 부 대처에 쓴소리를 해왔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공 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우치 소장이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점
을 거론하며 “왜 나는 높은 지지 를 못 받느냐.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6명의 역 대 미 대통령에게 에이즈·에볼 라·지카 바이러스 등의 보건 위 기에 대해 조언해 온 파우치 소장 은 직설적이고 대통령을 바로잡 으려 했다는 점에서 명성을 얻었
교실수업 재개에 반대하며 차량 시위를 벌인 시카고 교사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주 뉴욕시 5개 자치구의 코 로나19 확진율이 3%를 넘지 않
으면 교실수업을 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 확진율 은 1%대를 보이고 있다.
다고 소개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인터뷰에 서 코로나19 같은 위기는 최고와 최악의 사람들을 드러낸다고 언 급했다. 그는 또 “미국에는 어느 정도 반(反)과학 정서가 있는데, 그것 은 과학에만 관련된 것은 아니라 고 본다”며 “그것은 권위에 대 한 불신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어떤 측면에선 데 이터를 제시하려는 과학자들이 권위적 존재로 비칠 수 있다”며
“권위와 정부를 밀어내는 것은 과학을 밀어내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우치 소장은 과학계가 더욱 투명해지고, 사람들에게 다 가가 과학과 증거에 기반한 정책 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언 급했다. 그는 “나를 믿지 않거나 주의 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는 이 문제에서 벗어나는 길 이기 때문에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6, 2020
트럼프의 입과 생각… “도대체 무얼 말하려는 것인지…?!”
베이루트 폭발‘공격’이라더니 하루만에“아무도 몰라”…체면 구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 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 발 참사를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가 하루만에 아무도 모른다는 식으로 후퇴했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 리핑에서 폭발 원인에 대해 “그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아무도 아 직 모른다”며 “지금 시점에 그 들은 보고 있는데…. 어떻게 사고 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뜻”이 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누구라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매우 강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며 “내 말은 어떤 사람은 그것이 공격이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것과는 확 연히 달라진 것이다.
그는 전날만 해도 “이것은 일 종의 공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 고가 아니었다. 그것은 어떠한 종류의 폭탄이 었다”고 언급하며 공격으로 규정 했지만 하루만에 신중론으로 돌아 서며 대폭 후퇴해 체면을 구긴 셈 이 됐다. 특히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이날 사고라는 진단을 내놓은 것 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면 밀한 검토 없이 불의의 참사에 대 해 섣부른 판단을 불쑥 내놨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초기 브리핑에 근거 한 것이라고 방어막을 쳤다.
‘분열의 상징’ 남부연합기(旗) 의 사용금지 조치 단행 등을 비롯 해 소신 언행을 이어왔고 이 과정 에서 불화설이 계속돼왔다. 국무부가 이날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 의 통화 사실을 전한 보도자료 상 에도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폭발 참사를 ‘끔찍한 폭발’로 칭한 것으로 돼 있다. ‘공격’이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이번 폭발참사를 ‘끔찍한 공격’ 으로 규정, 자신이 이야기를 나눈 몇몇 군 장성들이 공격으로 판단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다. 그러면서 “이것은 일종의 공 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아 니었다”며 “그것은 어떠한 종류 의 폭탄이었다. 그렇다”고 언급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 한 언급은 이번 참사가 폭발성 물 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 로 보인다는 현지 정부 발표와도 차이가 있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AP통신도 이날 고 위 국방부 당국자들과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이번 레바논 폭발이 특정 국가 또는 대리 세력에 의한 공격의 결과였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 폭발이 부적절한 폭발물 저장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에 전했다. 앞서 CNN도 국방 당 국자들이 이번 폭발이 공격에 따 른 것이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에 관 해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날밤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 후 베이루트 항구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135명, 부상자가 약 5천명 발 생하고 건물과 차량 등이 크게 파 손됐다.
다”며 그렇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지만 그들은 청구서를 지 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동맹국들을 군사적으로 보호하고 있지만 “동맹국들은 무역과 군대에서 미국을 이용하 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군대 에 대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최근 독일주둔 미군을 감축 한 사례를 거론하며 독일은 방위
비를 제대로 분담하지 않고 체납 이 심했다면서 “그들은 우리에 게 수십억 달러를 빚지고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수 십억 달러를 빚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독일)은 부유한 국가이고,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 다”며 “왜 우리는 (다른)나라 들을 방어해야 하고 보상을 받지 않아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은 러시아에
는 수십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지불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 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기로 한 것을 거론, “나토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 프의 가장 큰 팬”이라며 “체납 된 나라들이 1천300억 달러를 더 지불했다”며 부국인 독일은 비 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 참사를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가 하루만에 아무도 모른다는 식으로 후퇴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4일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연기와 함께 불덩어리가 버섯 모양으로 하늘로 치솟는 모습.
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규정, 자신이 이야기를 나눈 몇몇 군 장성들이 공격이라고 판단하는
이런 입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폭발참사를 ‘끔찍한 공격’으로
레바논 폭발, 트럼프는 폭탄공격이라는데… 에스퍼 국방장관 “대부분 사고였다고 믿어” 누구 말이 맞나…'불화설' 대통령-국방수장 또 엇박자 파장 예고 미국 국방수장이 5일 전날 레바 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수천 명 의 사상자를 낸 초대형 폭발참사 가 ‘사고’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군 당국 관계자들의 판단 을 내세워 ‘폭탄 공격’이라고 평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의 언급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참사 원인과 관 련, 대통령과 국방수장간에 엇박 자가 공개적으로 연출된 셈이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 날 원격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애 스펀 안보포럼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부분은 사람들은 보도된 대로 그것이 사고(accident)였다 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
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 논 폭발참사와 관련해 마이크 폼 페이오 국무장관과 이야기를 나눴 다면서 “미국은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에 대해 여전히 정보를 파 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레바논 정부에 연락을 취했으며 지금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이 든 의약용품이든 레바논 국민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떠 한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 했다. 에스퍼 장관은 추가로 부연하 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날 발언은 ‘군 당국자들이 공격인 것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상 반되는 것이라고 미언론들은 지적 했다. 국방수장 마저 공개적으로 ‘사고’에 무게를 둔 가운데 트 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달리 ‘폭 탄 공격’이 아닌 것으로 최종 드 러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군 당 국의 공식적 판단과 다르게 섣부 른 진단을 내놓은 것이어서 만만 치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트럼 프 행정부내 원활치 못한 의사소 통도 다시 한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흑인 조지 플로 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 당시인 지난 6월 3 일 진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 동원 방침에 ‘항명’한 이래
트럼프, 연임시 최우선과제 묻자“동맹들 돈 더 내야” “동맹이 美 벗겨먹는다”방위비 거론…재선땐 증액요구 더 거세질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 시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동맹국 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꼽아 재 선될 경우 미국의 방위비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에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폭스뉴 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임시 두번
째 임기의 의제와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미 경제를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것과 함께 동맹국 들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 는 수년간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 운 다른 나라들로부터 무역을 되
찾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 들 또한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금 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체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그 들은 멋진 동맹국이라고 말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한국Ⅰ
2020년 8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민주당·통합당지지도0.8%p차…여권30대·여성↓”
"민주당·통합당 지지도 0.8%p차…여권 30대·여성 ↓"
국회 파행 규탄 구호 외치는 통합당…미래통합당 의원들이 4일 오후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을 들고 국회 파행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 문대통령 지지도도 하락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격차 가 처음 소수점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3∼5일에 전 국 18세 이상 남녀 1천510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5.6%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통합당 지지도는 3.1%포 인트 오른 34.8%로 조사됐다. 통 합당 지지도는 창당 직후 기록(2 월 3주차·33.7%)를 상회하는 역
작전 짜는 더불어민주당…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다.
대 최고치다. 두 당의 지지도 차 이는 0.8%포인트로, 처음으로 소 수점대로 좁혀졌다. 특히 서울에서는 통합당 (37.1%)이 민주당(34.9%)를 넘어 섰다. 민주당의 경우 핵심 지지 기 반 이 라 할 수 있 는 30대 (35.6%·10.1%p↓)와 여 성
장마에 꽉 막힌 서울 도로…비에 젖어 출근전쟁 연일 쏟아지는 장맛비로 6일 서 울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 되면서 출근길 대중교통은 평소보 다 한층 붐볐다. 소양강댐과 팔당댐의 방류량 이 늘어난 탓에 이날 오전부터 동 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 로 등 한강 변의 주요 도로가 상당 부분 통제됐다. 주요 지하철 역은 차를 집에 두 고 나오거나 버스 대신 지하철을 선택한 시민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 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은 저마다 우산을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열차 안은 승객들로 빽빽하게 들어찼고, 사람들이 움직일 때마 다 우산에서 튀는 물 때문에 눈살 을 찌푸리는 이들도 보였다. 30대 남성 A씨는 “집에서 나 와 무심코 버스를 탔는데 10분 거 리를 40분동안 가길래 도중에 지하 철로 갈아탔다”며 “회사에 지각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지하철 9호선 여의 도역 승강장에도 양 방향 모두 수 십 명씩 줄이 늘어섰다. 열차가 도 착해도 이미 만원 상태라 일부만 이 탑승했고,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후덥지근한 승강장에서 다 음 열차를 기다렸다. 일산에서 평소 M7412 광역버
비바람 부는 출근길…강풍이 불고 비가 내린 6일 오전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서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침수… 6일 성동교 아래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이 침수돼 있다.
스를 타고 강남역으로 출근한다는 김모(33)씨는 “평소 타는 버스가 강변북로를 이용하는데 길이 통제 됐다고 해 9호선 급행열차를 탔 다”며 “평소보다 사람이 배는 많은 듯하다”고 했다. 교통통제 구간이 아닌 도로를 달리는 버스 역시 혼잡하기는 마
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7시께 강남에서 광화 문·서대문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 스에는 평소보다 탑승객이 훨씬 많았다.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 으면서 버스 도착이 지연됐고, 그 결과 승객이 더 몰려 버스가 가득 찼다.
(36.2%·3.4%p↓) 지지율 하락 이 두드러졌다. 통합당의 경우 여 성 (33.1%·5.2%p↑)과 중 도 (37.0%·4.3%P↑) 지지율 상승 이 눈에 띄었다. 정부와 여당이 야당의 반대 속 에 부동산 3법을 단독 처리한 것 에 대해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 민
심 이반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 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함께 통합 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독재·전체주의’를 언급한 윤 석열 검찰 총장의 연설과 이에 대 한 민주당의 반응 등이 양당에 종 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 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전주보다 1.9%포인트 떨어진 44.5%를 기록 했다.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오
른 51.6%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 가를 4주째 상회했다. 모름·무응 답은 3.9%였다. 역시 문 대통령의 강고한 지지 기반인 30대와 여성의 지지율 하 락과 부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졌 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 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코로나 신규 43명중 지역발생 2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는 40명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30명대를 유지했으나 서울의 교회·커피점·음식점·사무실, 부산항 정박 선박 등 곳곳에서 확 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커 졌다. 특히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 던 지역발생 환자가 다시 20명대로 증가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 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천 49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 일부터 7일간(18명→36명→31명 →30명→23명→34명→33명) 10∼30 명대로 집계됐지만 이날 다시 40명 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 명대를 기록한 것은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 선원 10여 명이 무더 기로 확진을 받았던 지난달 29일 (48명) 이후 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 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20명보다 많다. 지역발생이 해외유 입을 웃돈 건 지난달 24일(지역발 생 28명·해외유입 13명) 이후 13 일 만이다. 또 지역발생이 20명대 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27명)
12일만에 다시 20명대로 증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국내 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6일 일일 신규 확진 자 수는 40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12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등 수도 권에서 16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 산 3명, 경북 2명, 충남·전남에서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부산 감천 항에 정박한 선박 ‘영진607호’ 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 중 일부가 이번 통계에 반영됐다. 서울에서는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 된 교회, 지인 모임, 사무실, 음식 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 다.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다. 또 송파구 지인 모 임에서 1명, 강남구 사무실 ‘유환 DnC’에서 1명이 각각 추가로 감 염됐다. ‘강남 커피전문점·양재 동 식당’ 사례로 묶인 서초구 양 재족발보쌈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 우 지난 6월 26일 이후 42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 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6명은 공항 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 나머지 14명은 서울(4명), 경기· 강원·경북(각 2명), 충북·충남 ·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 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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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6, 2020
“美, 북핵 대응하려면 한국과 방위비 다툼 말아야” 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그것을 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 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 장)이 자살하고 싶어한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핵무기 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 지만, 틀림없이 그는 여러모로 억 지능력을 구축했다”라며 “그래 서 (북한 문제 대응은) 힘든 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셔먼 전 차관은 “우리 혼자서 해낼 수는 없다.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며 북
한 문제 대응을 위한 중국과의 협 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중국은 북한을 우 리가 아닌 자신의 포커 테이블에 칩으로 놓고 싶어한다”며 중국이 북한 카드를 입맛대로 활용할 가 능성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해 셔먼 전 차관은 “우리는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를 이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조차도 이용해야 한다”라며 “중국은 코 로나19에 관해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 행정부가 국 제 다자기구를 무력화하는 것은 중국이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공 백을 남기는 일에 불과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기구 ‘흔들 기’를 비판하기도 했다.
지역의 모든 파트너 및 동맹들 과 함께하겠다며 한국을 명시적 으로 거론한 바 있다. 군사 분야에서도 인도·태평 양 내 반중 전선을 구축, 중국 고 립 작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한국의 동참을 압박 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달 28일 인도·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해로운 행동’을 비판하며 반중 국제 공조를 강 조하는 과정에서 함께 힘을 뭉 쳐나갈 ‘전 세계 민주주의의 친구들’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은 이와 함께 오 늘날 싸워야 할 ‘심각한 도전 과제’를 언급하면서 북한도 거 론했다. 그는 “북한은 분명히 우리에게 있어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국방전략 (NDS)을 거론하면서 중국과 러 시아를 주요 경쟁자로 꼽은 뒤 “북한, 이란과 같은 나라는 우 리가 대처해야 할 2순위 국가 들”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셔먼 전 美차관, 안보포럼서 “美, 韓日과의 관계 재건해야”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정무 차관은 5일 북핵 문제 대응과 관련 해 “나라면 한국이 미군 주둔 비 용을 충분히 내고 있는지를 놓고 다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셔먼 전 차관은 이날 원격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애스펀 안보포럼 에서 ‘당신이라면 아마도 핵무기 를 30∼50개 보유하고 있을 북한 문제를 놓고 어디서부터 시작하겠 느냐’는 데이비드 생어 뉴욕타임 스(NYT) 기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 서 활약한 셔먼 전 차관은 이 질문
에 “우선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재건하겠다”면서 “그들(한국) 은 미군 부대를 위해 돈을 내고 있 다. 미군을 거기에 배치한 것은 우 리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 등 동맹에 대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 한 방위비 인상 압박을 비판한 것 으로 보인다. 그는 또 ‘파키스탄처럼 북한 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생어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애스펀 안보포럼서 강연하는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차관
. 그는 북한 이슈를 “매우 매우 어
려운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북
美, 중국 견제에 한국 역할 거듭 강조 에스퍼 국방“아시아 다자 틀, 中나쁜행동 맞설 최상의 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은 5일 아시아 지역 내 다자간 연대 구축 및 확대가 중국의 ‘나쁜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한국도 그 대상으로 거론했다. 미·중간 신(新)냉전이 극한 충돌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국제적 고립을 위한 아시아 역 내 반중(反中) 다자 전선 본격화 의 필요성을 역설함으로써 반중 연합의 다각화 및 세불리기를 시도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국 등 동맹을 향한 압박 가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 다. 에스퍼 장관은 5일원격 대 담 형식으로 진행된 애스펀 안
보포럼에서 “유럽과는 달리 아 시아에서는 많은 관계가 양자 방식이다”라며 ‘한·미’, ‘미·필리핀’, ‘미·호주’ 를 그 예로 들었다. 이어 “우리 는 이러한 관계를 다자화할 필 요가 있다”면서 공식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결집이라는 측면에 서 보다 더 그룹으로서 이야기 하는 것이 중국 및 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나쁜 행동에 대항하 기 위한 최상의 길이라고 밝혔 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다자 간 논의 틀)을 말하자면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따른 하나의 긍정적 결과로 간주한다”면서
“우리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다자간 방식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으며, 나는 우리가 이를 계속 발전시 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 로 인해 화상 콘퍼런스가 활성 화되면서 대면 방식을 통하는 경우보다 다자간 논의가 수월해 진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 다. 코로나19 국면을 ‘화상 회 의체’ 등을 매개로 아시아 역 내 반중 다자 블록을 본격적으 로 구축해 확대해나가는 계기로 삼자는 주장인 셈이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北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비핵화협상 포함돼야"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주장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가 5일 CSIS 가 화상으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브 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CSIS 행사 웹사이트 캡처]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 는 5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원료 공 급원인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 련공장과 관련, 그동안 북미 비핵 화 협상에서 초점을 맞추지 않았 지만 이곳이 협상에 포함돼야 한 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화상으 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평산 정련공장 등 북한의 핵 관련 시설 및 활동에 관한 최근 위성사진과
북한 우라늄 농축 시설 (CG)
영상이 담긴 새로운 고화질 동영 상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 했다. 그는 이 공장이 오랫동안 존재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진정으로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 맥락에서 더 중요 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산 공 장이 북미 협상의 일부로 논의됐 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북한 핵)프로그램의 중요 한 부분”이라며 이 시설 없이는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생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에서 45㎞ 떨어진 평산 공장은 박천 우라늄 공장을 대체한 19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에서 알려진 유일한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우라늄 농축원 료) 생산시설로, 북한의 핵 연구와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앞서 CSIS의 차 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5월 평산 공장 일대를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2017년 이후 북한 핵실험이 없었지만, 이 공장이 가동 상태를 유지하며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보 고서를 내놓았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 스에 기고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파 트너들과 함께 서 있다’는 제 목의 글에서도 ‘중국공산당’ 의 위협에 맞서 인도·태평양
“北과의 협상에 준비돼”…中 역할 강조 美 대북특별부대표, 인준청문회서 美 대북기조 재확인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 별부대표는 5일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돼 있으며 중국의 역할 강화 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 을 재확인했다.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에 지명 된 웡 부대표는 이날 미 상원 외교 위원회의 화상 인준청문회에서 미 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 고 “우리에겐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된 강력한 범정부 팀이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대북압박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웡 부대표는 또 대북접근과 관 련해 미국이 중국과 동일하지는 않아도 겹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강화해나갈 수 있 다고 말했다. 웡 부대표의 이날 발언은 북한 을 상대로 외교의 문을 열어두면 서도 경제제재 등 압박을 지속하 고 이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 강화 를 당부하는 미국의 기본 기조를 재확인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에 지명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5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화상 인준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청문회 화면 캡처]
웡 부대표는 서면 답변에서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역할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
두로 정권의 범죄 등에 대한 논의 를 막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으 나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에 대 해서는 별도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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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8월 6일(목요일)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소방헬기 한 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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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 주변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레바논 폭발 사망 135명·부상 5천명…“피해액 150억 달러 넘을수도” 현지매체 “용접작업 중 점화”…“충격파 세기, 히로시마 원폭의 20∼30% 수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 형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5천여명 으로 늘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 관은 5일 현지 방송 알마나르TV에 베이루트의 폭발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천명으로 각각 늘었 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 다. 하산 장관은 아직 수십명이 실 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
사는 이날 현지 방송 알하다스와 인터뷰에서 “폭발 피해가 발표됐 던 것보다 커질 수 있다”며 “그 것(피해액)이 1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아부드 주지사는 그 전에 피해 규모가 30억∼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4일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 에서 두차례 큰 폭발이 발생해 많 은 건물과 차량 등이 파손됐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 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 으로 추정했다. 레바논 최고국방 위원회는 폭발 참사를 조사한 뒤 5 일 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 다. 레바논 방송 LBCI는 최고국 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인용,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불이 붙었다 고 전했다.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곡물 사일로(가운데)와 주변 지역을 사고 발생 이튿날인 5일 촬영한 항공 사진.을 벌이고 있다.
대폭발 원인 지목 질산암모늄'방치' 규명 착수 레바논, 베이루트항구 운영 직원 가택연금 군에 요구 레바논 정부가 4일 5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베이루트 항구 대폭 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질산암모 늄을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을 규 명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마날 압달 사마드 레바논 공보 장관은 5일 “군 지도부에 질산 암모늄 저장과 관여한 업무를 한 베이루트 항구의 직원 모두를 가 택 연금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폭발의 원인은 아직 정 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바논 정부는 항구의 창고에 저장된 질
산암모늄이 가열돼 폭발한 것으 로 보고 있다. 중동 지역 언론들 은 폭발하기 쉬운 인화성 물질이 이렇게 대량으로 시내와 가까운 항구의 창고에 보관됐다는 사실 에 경악하면서 기득권의 구조적 인 부패가 근본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바논 정부의 진상 규 명이 ‘부패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산 디아브 총리는 기자회견 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천750t의 질산 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면서 “용 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 다. 이와 관련, 질산암모늄의 위험 성을 레바논의 고위 관료들은 6 년 전부터 알았다고 알자지라 방 송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인 터넷을 통해 공개된 관련 서류를 근거로 이렇게 지적하면서 “베 이루트 시민들은 대폭발이 일어 난 뒤에야 항구의 창고에 질산암 모늄 2천750t이 있다는 사실을 알 았지만 고위 관료들은 그렇지 않 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바
레바논 언론에서는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일본 히로 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 이 상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는 이날 앤드 루 티아스 셰필드대 교수가 이끄 는 연구팀의 분석을 인용해 베이 루트의 폭발 규모가 TNT 폭약 1 천500t이 폭발한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티아스 교수는 이 매체에 “(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는 히로시마에서 초래된 충격파의 20∼30%에 상응한다”며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1945년 8월 6일 미국의 원자폭탄이 일본 히로시마 에 투하돼 7만여명이 즉사했으며 10㎢ 지역이 초토화됐다. 한편, 베이루트 폭발 사태의 여 파로 유엔 특별재판소의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 에 대한 판결이 연기됐다. 유엔 특
별재판소는 당초 7일 계획했던 판 결을 이달 18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 유엔 특별재판소는 2005년 하리 리 전 총리 암살을 주도한 혐의로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 라 대원 4명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친서방정책을 폈던 하 리리 전 총리는 2005년 2월 베이루 트의 지중해변 도로에서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 트럭 폭탄테러로 경 호원 등 20여명과 함께 사망했다.
논의 고위 관료들은 6년여간 베 이루트 항구의 12번 창고에 질산 암모늄이 저장됐고 그 위험성도 인지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9월 베 이루트 항구에 러시아 회사 소유 의 배에 실린 질산암모늄이 도착 했다. 조지아에서 모잠비크로 향 하던 이 화물선은 기계 고장을 일 으켜 베이루트 항구에 정박했으 나 레바논 당국자들이 항해를 막 는 바람에 선주와 선원이 배를 포 기했다는 것이다. 세관 측은 2014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최소 5차례 하역 한 질산암모늄을 계속 항구의 창 고에 두면 위험하다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결정해 달라고 요 청하는 공문을 법원에 보냈다. 세 관 측은 이 공문에서 질산암모늄 을 수출하든지 군이나 민간 화학 회사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알 수 없 는 이유로 지금까지 뭉갰다면서 레바논의 고위 관료들은 질산암 모늄의 저장 사실과 위험성을 충 분히 알았다고 알자지라는 전했 다. 레바논이 정파와 종파간 정쟁 이 심한 터라 질산암모늄을 항구 의 창고에 오랫동안 안전조처 없 이 방치한 책임을 두고 정치 세력 간 공방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 부 서방 언론에서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사실상 항구를 통제한다면서 이 질산암모늄의 관리 책임도 헤즈볼라에 있다는 데 무게를 싣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레바논에서 수년간 활동한 로 버트 베어 전 CIA 요원이 5일
CNN에 “어느 조직의 소유인지 는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히 군사용 폭발물이다. 단순히 질산 암모늄 같은 비료는 아니라고 확 신한다”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 락으로 해석된다. 헤즈볼라는 이
번 폭발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즉 시 선을 그었다. 레바논과 적대관계인 이스라 엘 역시 폭발 사고가 나자마자 자 국에 쏠리는 의혹의 시선을 차단 했다.
전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 환자 1,869만2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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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UGUST 6, 2020
작은 소녀의 꿈은 ‘동물 병원’Dr. Kim으로 이루어지고 기억도 가물가물 시간이 꽤 흐 른 모양이다. 10여 년 전 한국학교 협의회 주최로 열린‘나의 꿈 말 하기 대회’ 가 있었다. 그때 심사 를 맡게 되어 갔었다. 물론, 보스 톤 인근에서 30년을 넘게 살고 있 으니 아는 지인들과 그의 가족들 을 많이 알고 있기도 하다. 그러 나 글짓기 심사나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등 심사를 맡을 경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마음을 단단히 단도 리하는 편이다. 어디에 쏠리지 않 고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싶 은 마음이 솔직한 심정이다. 물 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고 자 부하고 있다. 심사를 위해 모든 분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 생각한 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에서 중 학교 정도의 아이가 자신이 자라 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확 실한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 렇게 훌쩍 세월이 지났다. 그 아 이의 부모는 가까이 지내는 지인 이기도 하여 가끔 딸아이의 소식 은 듣고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동물 의사 (Animal doctor)가 되려는 전공 을 위해 공부를 또 시작하고 그렇 게 간간이 소식을 들으며 내심 기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쁘기도 했었다. 우리 집 세 아이 가 훌쩍 커서 30살이 된 것은 생각 안 하고 다른 집 아이들이 자라 청년이 되고 각자의 길에서 자리 매김을 하는 것을 보면 깜짝 놀라 곤 한다. 엊그제는 지인들과 함께 그 작 은 소녀의 집에 갈 일이 있었다. 마침 그 아이는 훌쩍 자라 멋지고 자랑스러운 숙녀가 되어 있었다. 부모님의 지인들께 반갑게 맞아 주고 인사하는 모습이 어찌나 대 견스럽고 보기 좋던지. Dr. Kim, Congratulations. 손 을 내밀어 축하해주고 그녀의 곁 에 있던 어머니께도 축하의 박수 를 보내드렸다. 보통의 날에는 동 생처럼 편안하게 만나는 사이지 만, 딸아이 곁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숭고하고 아름다 운 어머니였다. 딸과 함께 다정하 게 서 있는 어머니가 더욱 귀하고 멋져 보이던 날이었다.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을 까. 자식을 위해 부모님의 정성과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을 나눌 수 있으리라는 생각 을 한다. 의사 공부를 원하지만,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 지 않던가. 특별히 미국에서의 동 물 의사(수의사)는 더욱이 그렇 다고 들어왔다. 그 집에 또 다른 Dr. Kim은 물리학 박사이지 한 아내의 남편이며 두 아이의 아버 지이다. 그 가정을 20여 년이 넘도 록 알고 지내왔다. 모든 일에 있 어 성실하고 검소하며 가정에 충 실한 부부와 가족들이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귀감이 가는 가족의 풍경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손자. 손녀들을 키우는 나이쯤에 있는 50대 중반, 60대 초반의 지인들에 게는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집에 돌아와 남편과 함께 칭찬과 축하 의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이야 기 중에 오래 전‘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에서 자신의 꿈을 솔직하고 확신 있게 표현했던 것이 기억에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56>
그 소녀와 남동생은 어려서 우리 집 강아지‘티노’ 를 얼마나 예뻐했는지 모른다. 티노 나이가 11월이면 12살이 되어 간다. 그래서 더 욱 더 그 소녀의 꿈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덩달아 기쁘고 행복한지 모를 일이다. 얼마 전 인턴을 다 마치고 동물 병원의 동물 의사 (Animal doctor)가 되어 자신의 길을 연 것이다. 내 자식이 동물 의사가 된 것처럼 참으로 기쁘고 대견하고 멋져 보인다. 다시 또 축하해 주고 싶다.
남는다며 우리 부부도 함께 즐겁 지 모를 일이다. 얼마 전 인턴을 고 행복했다. 다 마치고 동물 병원의 동물 의사 주변의 지인들이 이렇게 자식 (Animal doctor)가 되어 자신의 의 일로 즐겁고 감사한 일, 이 모 길을 연 것이다. 내 자식이 동물 든 것들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행 의사가 된 것처럼 참으로 기쁘고 복 에너지가 되어 퍼져나간다. 요 대견하고 멋져 보인다. 다시 또 즘처럼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 축하해주고 싶다. 곁에 이렇게 멋 상황에서 참으로 소중한 에너지 진 꿈을 꾸며 그 꿈을 위해 노력 가 되었다. 하고 그 꿈을 이뤄낸 작은 소녀의 그 소녀와 남동생은 어려서 우 ‘그 푸른 꿈’ 이 다시 오버랩 되어 리 집 강아지‘티노’ 를 얼마나 예 흐른다. 뻐했는지 모른다. 티노 나이가 11 작은 소녀의 꿈은‘동물 병원’ 월이면 12살이 되어 간다. 그래서 Dr. Kim으로 이루어지고 나는 더욱 더 그 소녀의 꿈이 이루어진 다시 그 작은 소녀의‘나의 꿈 말 것에 대해 덩달아 기쁘고 행복한 하기 대회’ 에 섰던 그 아이를 떠
“Except for a negligible minority of chauvinists, most Japanese see the tremendous potential in doing business with Korea. Maybe you can be the catalyst, Peter.” “Sure. I believe in the free flow of capital.” “Yes. Maybe you and Stella can come to visit me in Japan and meet my friends. Moreover, I will give you a first-class honeymoon in Japan. That will be my wedding gift to you.” “We’ ll take you up on it,”Stella said.“In the meantime maybe you could fly with us to Washington DC on Air Force One so we can keep company. There is plenty of room.” “But I have already paid for the DC rental.” “I’ ll make Dad refund you.” “No, I need the plane to return to Hawaii. We’ ll get together after your trip to Paris and the USSR.” “Why don’t you stay for a week or so in Hawaii, compliments of the Mid-Pac White House and Aloha Travel, Mr. Chow?”Stella asked. “Thanks but I have a reservation on a 10 a.m. flight tomorrow,”Chow said.“Correction, today. It’ s past midnight.” Peter awoke, temporarily at a loss where he was. Then he felt Stella’ s arm flung across his chest. Hair billowing under her head sunk on the pillow, breasts rising and falling in rhythm with a whistling snore, she slept soundly, as she should. They had fallen asleep after making love until past two. At the sight of her bushy pubic mound in the crotch of her long straight legs, it took great willpower to stop himself from spreading them and entering her all over again. Gently in imperceptible degrees he slid from under her arm and swung his legs off the bed. At the farthest window he lifted the curtain an inch and peered out. A bright sun hung halfway on the Kaimuki Ridge, displaying the pristine view of Honolulu, as grand and refreshing as ever. “Good morning, darling,”whispered Stella, hugging him from behind and craning to kiss his cheek. “Did I wake you?” “No, I awoke, because I couldn’ t feel you. Come back to bed.” No further invitation was necessary. Tumbling into bed they made love with desperate urgency, as if it was their first time or their last. “Aren’ t we supposed to leave the house by eight?”Peter asked, noting that it was past seven on the clock. “Oh my God. We should be downstairs now. We have one minute to get washed up and dressed.” “Good morning, Uncle Peter, good morning, Auntie Stella,”chorused the small voices, mitigating the embarrassment of their late arrival in the dining room, where everybody was seated. “Hi, Cliff and Nellie,”Peter responded, gratefully. Proceeding to their seats he apologized,“We forgot to set the alarm.”Then turning to Charlie, who was putting down their plates and drinks, he chided mildly,“You should have awakened us.” “They told me to leave you alone,”Charlie defended himself, surveying the company around the table.
올려 본다. 어쩌면 이 아이 덕분 에 내 행복은 더욱더 부풀어 오르 고 있다. 아마도 석 달 백일은 혼 자서 흥얼거리는 행복을 누릴 것 이다. 아, 나는 그 소녀의 나이 때 어 떤 꿈을 꾸었을까. 또 그 꿈은 이 루긴 이뤘을까. 나도 오늘은 내 빛바랜 어릴 적 꿈을 찾아 떠나보는 여행을 시 작한다. 혹여, 이루지 못했더라도 너무 서운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는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세상 나이 쉰일곱에 꿈 하나 더 꾸어보 지 뭐!!^^
“무시할만한 소수의 국수주 의자들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 일본인들은 한 국과의 교역은 엄청난 잠재력 이 있다고 봐. 아 마 자네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 을 것일세, 피 터.” 박태영(Ty Pak) “그러지요. 저 <영문학자, 전 교수, 는 자본의 자유 뉴저지 노우드 거주> 유통을 믿습니 다.” “그래. 스텔라하고 같이 일본에 와 내 친구들을 만나 보지. 그리고 일본에서 일급 신혼여행 선물도 줄게. 그게 내 결혼 선물이야.” “그러도록 하세요”스텔라가 말했다.“그 전에 미공군 1호기로 우리와 같이 워싱턴에 가시며 동 무가 되어주시지요. 자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거기 가는 전세비행기 대절료를 다 냈는데.” “아버님께 환불 해드리라고 할게요.” “아냐. 하와이로 돌아오려면 전세기가 필요해. 자네들 파리와 소련여행 끝나고 함께 해.” “차우 선생님, 중태평양 백악관과 알로하 여행 사 손님으로 하와이에 한 일주쯤 더 계시면 어때 요?”스텔라가 물었다. “고맙습니다만 내일 아침 10시 비행기 예약이 되어있어요”차우가 말했다.“아니, 벌써 오늘입니 다. 자정이 넘었군요.” 피터는 잠이 깨여 잠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간 못했다. 그러다 스텔라의 팔이 자기 가슴에 걸쳐 있음을 느꼈다. 그녀는 굽이치는 머리카락이 머리 밑 베개 위에 눌려있고 휘파람 같이 코고는 박자에 맞춰 유방이 오르내리며 깊은 잠을 제대로 자고 있었다. 둘이는 2시가 넘을 때까지 성관계를 하다가 잠이 들었었다. 그녀의 길고 곧은 다리 가 랑이 우거진 불두덩을 보자 피터는 그곳을 헤치고 다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제했다. 살며시 느껴지지 않도록 천천히 그녀의 팔에서 빠져나와 다리를 침대에서 재꼈다. 제일 멀리 있는 창에 가 서 커튼을 살짝 들고 밖을 내다봤다. 밝은 태양이 카이무끼 능선 위에 반쯤 걸려 언제나 웅장하고 신 선한 호노루루의 본연 자태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 다. “잘 잤어, 내 사랑”스텔라가 뒤에서 피터를 안 으며 머리를 돌려 피터의 뺨을 입 맞추었다. “내가 깨웠어?” “아니, 네가 안 잡혀서 내가 깼어. 침대로 다시 와.” 그 이상 더 권할 필요가 없었다. 침대로 폭삭 덮 치며 마치 처음이며 마지막인 듯 필사적으로 긴급 히 두 몸을 합쳤다. “우리 8시에 떠나야 하지 않아?”피터는 시계침 이 7시를 넘은걸 보며 물었다. “아이구. 지금 아래층에 가 있어야 해. 1분 안에 씻고 옷 입어야해.” “잘 주무셨어요, 피터 고모부, 잘 잤어요, 스텔 라 고모”하고 작은 목소리의 합창이 다들 앉아 있 는 식당에 늦게 온 그들의 난처함을 덜하게 했다. “잘 있었어, 클리프, 넬리”피터가 감사로 답하 고 자리를 찾아가 앉으며 미안해했다. “시계 자명종을 안 해 놓았어요.”그리곤 그들 의 접시와 음료수를 갖다 주는 찰리에게 온화하게 책임을 넘겼다.“우리를 깨우지.” “다들 나더러 내버려 두라고했어요”찰리가 테 이블을 돌아보며 자신을 변호했다.
2020년 8월 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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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인구조사는 돈에 관한 것입니다. 센서스 통계를 통해 학교나 보건소들이 만들어 질 곳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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