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7, 2018
<제40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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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7일 화요일
“장학금은 한인사회 미래에 투자하는 것” 타일월드, 한미장학재단에 5만 달러 전달 “장학사업은 한인사회 미래에 투자 하는 것이다. 젊은 청소년들이 마음 놓 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어 주어 힘차게 내일을 열어갈 수 있게 뒷받침 해 주어야 한다” 한인 기업‘타일 월드’ 의 김동환 회 장과 그레이스 김 사장이 6일 오전 한미 장학재단(회장 조앤 이)에 5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고 장학재단의 더 큰 활동 을 독려했다. 한미장학재단은 이날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5만달러의 기금을 전달 한 타일월드 김동환 회장은“그동안 한 인 커뮤니티를 도우려고 노력해왔다. 한 미장학재단이 내년에 50주년이 된다는 말을 듣고 동포 사회에서 받았던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때까지 받았던 사랑을 보답 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도움이 됐 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 고 밝혔다. 이 기금 5만 달러는‘타이월드 영구 장학금’ 으로 매년 2,000 달러씩의 장학 금을 수여할 수 있다. 조앤 이 한미장학재단 회장은“한인 사회에 다양한 사회봉사 단체가 있는데 특별히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기 부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귀하 신 뜻을 알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
이 자리에서 강성수 멤버십위원장은 “2020년까지 한미장학재단 장학기금이 36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자라야 장학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의 한인 꿈나무 육성을 위한 개인 및 기업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부탁 드린다” 고 당부했다. -기부 및 장학금 신청: 한미장학재 단 www.kasf.org, nerc.scholarship@kasf.org/ 이조앤 회 장 (516)984-3433 <이하린 인턴 기자>
타일월드 그레이스 김 사장이 조앤 이 한미장학재단 회장에게 5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 부터 한미장학재단 남현종 재무 담당이사, 타일월드 김동환 회장, 그레이스 김 사장, 이조앤 한미장학 재단 회장, 강성수 멤버십위원장, 최복림 한미장학재단 전 회장.
다” 고 전했다. 내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장 학재단은 1969년 워싱턴DC에서 설립되 어 능력이 뛰어나고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한인 학생들을 돕고 있다. 전국 에 6개 지부가 있으며 현재 약 350만 달 러의 장학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 미 동북부지부는 올해 장학생 75명을 선발, 9월13일(목) 오후 6 시 맨해튼에 있는 Yale Club에서 장학 금 15만 달러를 전달한다. 재단은 지난 4
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온라인 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았으며, 미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총 711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 및 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장학금 신청을 해 최종 75명을 선발했 다. 75명의 장학생들은 5명의 고등학생 을 포함하여 45명의 대학생, 14명의 석사 및 11명의 박사과정 학생으로 구성됐다. [뉴욕일보 8월1일자 A1면-‘한미장학재 단, 장학생 75명 명단 발표’제하 기사 참조]
이같이 말하고“중요한 것 볼턴“대북제재 약화 용인 안할 것 인터뷰에서 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a matter of performance) 문제” 라면서 북한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 조치 北, 아직 비핵화 실질 조치 안했다” 를 주문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6일 대북제재의 효과가 약화 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제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2차 북 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어떤 일정 도 잡힌 게 없다” 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추 가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 의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볼턴 보좌관은 최근 논란이 된 북한 산 석탄의 반입 의혹과 관련,“우리는 여 전히 모든 (대북) 제재 조치의 엄격한 이행을 원한다” 며“해당 지역에 있는 모 든 국가와 계속해서 그것(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 는“제재의 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용인 하지 않을 것” 이라며“북한이 약속한 대 로 진전을 보이고 비핵화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원하는 건 실행이지 수사 (rhetoric)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2면에 계속>
7일 입추(立秋)… 코스모스 꽃잎에서 가을, 희망을 본다 7일은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 는‘입추(立秋)’ . 입추는 24절기 의 13번째로 태양 황경(黃經)이 135도가 될 때이다. 천문학에서는 가을의 시점으로 삼는다. 24절기 는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 으로 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입추 를 전후로 한 8월 상순이 오히려 1년 중 더위의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입추 무렵에 김장용 배 추나 무를 심고 서리 내리기 전에 거둔다. 또한 김매기도 끝나가므 로 농한기에 접어드는 시절이다. 그러나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한 국과 뉴욕은 무더위가 계속 됐다. 뉴욕은 최고기온이 화씨 93도를 넘었다. 습기가 많아 체감기온은 화씨 100도를 넘었다. 그렇지만 이제‘입추’ 를 지나 면 말 그대로‘가을’ 이 올 것이 다. 플러싱 150 플레이스 34 애브 뉴 코너에 있는‘희망(HOPE)보 험사’앞 인도 화단에는 가을의 여왕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이 앞을 지나는 한인들이 코스코스 와‘희망보험’간판을 함께 보며 가을이 온다는 희망으로 발걸음 도 가볍게 일터로 향하고 있다. <송의용 기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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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7, 2018
재외한인사회연구소, 15일 43차 정기 세미나 퀸즈도서관 맥골드릭 분관, 15일‘한국문화의 날’ ‘한국 이민자들의 모국 의료 관광’실태 보고 15일 곳곳서 73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경축 행사
뉴욕·뉴저지 한인회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뉴저지 한인회(회장 박은림)는 제73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15일(수) 오전 11 시 각각 한인회관에서 거행한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15일 (수)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제73 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거행 한다. 기념식은 뉴욕한인회, 대뉴욕지구 광복회,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공동 주 최로 개최되며, 기념식 후에는 이를 경 축하는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뉴욕한인회는“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참 석을 바란다” 고 말했다. △장소: 뉴욕한인회관 6 층(149 W. 24 St., 6층, NY, NY 10011) △문의: 뉴욕한인회(212-255-6969)
퀸즈도서관 맥골드릭 분관 뉴욕퀸즈도서관 맥골드릭 분관은 2014년부터 한국 광복절 기념‘한국문화 의 날’ 을 개최하고 있다. 도서관 프로그
램으로 정식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 광 복절 축하 행사는 2014년 최초로 뉴욕 퀸즈도서관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 설되기 전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알 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과 한인사회가 함께 뜻 깊은 날을 축하하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이 행사는 매년 맥골드릭 분관에서 개최되며 매해 참여하는 봉사 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뉴욕 뉴저지 지역의 여 러 한국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및 한국전 통공연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 여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2년 전부터는 인도와 함께 독립기념 일을 축하하며 여러 민족이 함께 서로 축하하는 자리로 발전되고 있다. △문의: 김수진 347-920-1810
19일 브루클린서 간염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간 건강팀은 19일 정오 부터 오후 2시까지 브루클린제일교회 (14 Gravesend Neck Rd, Brooklyn) 에서‘B형 간염 무료 검진’ 을 개최한 다. △예약 및 문의: (718)791-2197
퀸즈도서관 맥골드릭 분관 15일‘한국문화의 날’ 을 알리는 현수막.
박효성 뉴욕총영사, 광복회 회원들과 오찬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6일 맨해튼에 있는 한식당의‘큰집’ 에서 대한민국광 복회 뉴욕지회 회원들을 초청해 오찬 을 나누었다. 이날 박효성 총영사와 김 승도 회장 등은“조국독립을 위해 헌신 한 선열들을 생각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후세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노 력해야 할 것 “ 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 다. <사진제공=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의 43차 정기 세미나가 15일(수) 오후 6 시40분 플러싱에 있는 글러벌리더십재 단(Global Leadership Foundation) 강 당(46-20 Parsons Blvd., Flushing)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한국 이민자들의 모 국 의료 관광’ 이란 주제로 현재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UW)에서 Post-Doc Fellow로 재직 중 인 장서현 박사가 연사로 나선다. 발표 는 한국어로 진행 된다. 장 박사는 뉴욕-뉴저지 지역에 거주 하는 507명의 한국 이민자들을 대상으 로 한 설문조사와 120명을 심층면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인 이민자들이 미 국에서 헬스케어를 받는데 겪는 어려움, 그들의 모국으로의 의료관광에 미치는 요소들(한국 내 가족유무 및 접촉 빈도 등)과 그들의 의료관광에 관한 경험과 평가에 대해 살펴본다. 오후 7시부터 주제 강연이 있고, 7시 45분부터 질의응답 및 토론을 벌인다. 장서현 박사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를 졸업하고,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CUNY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연구원 을 거쳐 현재는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 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미국내 한인 이 민자들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헬스케 어 관련 행동들이다. 건강 문제 외에도 한인 이민자들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교육과 종교 문제에 관해서도 그동안 연 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출판한 저서로 는 Medical Transnationalism: Korean Immigrants Medical Tourism to South Korea(Lexington Books, 2018)가 있다. △문의: 재외한인사회연
구소 718-997-2810 ◆ 재외한인사회연구소 = 재미한인 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재미한인에 관한 데이터와 자료를 한인 커뮤니티, 대학, 관련 연구기관, 한국 및 미국 정부 기관에 배포하기 위해 2009년 뉴욕시립 대학교 퀸즈칼리지 내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 이다. 연구소는 1년에 약 5회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유익한 세미나/강연을 무료로 개최한다.
◆ 장서현 박사의 저서,‘Medical Transnationalism’ = ‘Medical Transnationalism’ 은 미국내 한인 이민 자들이 보이는 눈에 띄는 헬스케어 행동 들, 그들의 모국으로의 의료 관광에 미 치는 요소들, 그리고 그들의 의료 관광 경험과 평가를 연구한 책이다. 뉴욕, 뉴저지 지역에 사는 507명의 한 국 이민자를 설문조사하고 120명을 심 층면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 다. 이 책은 미국내 한국 이민자들이 공 식적인 미국내 헬스케어를 받는데 겪는 어려움(예를 들어 언어 장벽이나 건강
보험이 없는 것 등)에 대항하여 ①미국 내 같은 한인의 사에게 의존하기 ②미국 내에서 한방을 이용하기 ③모국으로의 의료 관광 등 3가지 행동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또 모국과의 사회적 초국가적 끈 (socialtransnationalties)(예를 들어 한 국내 가족의 유무나 그들과의 접촉 빈도 수)와 보험 자격이 한국 이민자들이 모 국으로의 의료 관광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준다. 의료 관광 을 다녀왔던 거의 대부분의 한국 이민자 들은 그들의 의료 관광경험에 만족했다
고 대답했다. 이 책은 미국내 한인이라 는 한민족 그룹에 집중하여, 의료적 초 국가주의(medicaltransnationalism)의 한 예로서 의료 관광을 다른 종류의 초 국가주의와 연결시키는 등 기존 문헌에 공헌하였다. 이 책의 연구결과는 또한 헬스케어를 받는데 있어서 가장 소외된 그룹(한인 자영업자와 그들의 직원들) 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과 병원내 한인을 위한 더 나은 통역서비스가 요구된다고 시사한다.
“작은 교회 도와 큰 기쁨 갖게 하자” 교회 서로돕기운동‘CSO’10주년 감사 예배“은혜 충만”
교회가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연합)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기대하는 CSO(Church Support Org.)는 5일 오후 5시 티넥에 있는 AWCA에서 10주년 기념 예배와 토론회를 가졌 다. <사진제공=CSO>
교회가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연합)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 는 것을 기대하는 CSO(Church Support Org.)는 5일 오후 5시 티넥에 있는 AWCA에서 10주년 기념 예배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CSO는 지난 10년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여 “Small Church & Great Joy” (작은 교
회 큰 기쁨)라는 주제로, 어떻게 작은 교 회가 하나님 영광을 위해 건강히 성장하 며, 함께 연합하며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지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작은 교회의 장점과 Kingdom of God(하나 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의미있는 토론 의 장을 마련했다. CSO는 지난 10년간 뉴저지를 기반 으로 소형교회를 위한 Out-Reach
재외한인사회연구소 43차 정기 세미나 포스터
장서현 교수
Ministry와 연합사역(VBS, Holy-Win, YG Retreat등)을 담당해온 단체이다. △Church Support Organization 396 Broad Ave. Leonia, NJ 07605 201-696-8044 churchsupport08@gmail.com www.churchsupport.org
볼턴“대북제재 약화 용인 안할 것” <1면에 이어서>볼턴 보좌관은 특히 “제재를 엄격하게 유지하기 위해 강제 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놓았고, 그 문을 통과하 는 것은 북한에 달려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 을 완수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가질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줬 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같은 날 PBS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행정부 가 폼페이오 장관을 평양으로 보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하는 방안을 추 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싱가포르
장서현 박사 저‘Medical Transnationalism’표지
(북미정상회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비핵화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이지만, 그 들은 아직 그 일을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 는 특히 6·12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이 뤄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는 국제 참 관인단이 없었기 때문에 유효한 조치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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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총격의 도시’시카고… 주말새 12명 사망·50여명 부상’ 응급실에 총상환자 넘쳐나… 갱단원이 군중 향해 발포하기도 미국 3대 도시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 가 주말 내내 총성과 유혈로 얼룩졌다. 총격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 는 미국 대도시로 꼽히는 시카고의 시내 와 시 외곽에서 금요일인 지난 3일 밤부 터 월요일인 6일 새벽 사이에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모두 12 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CNN과 현지 WGN9 방송이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토요일 낮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반나절, 약 14시간 동안 4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CNN은“모두 66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들 중 12명이 사망했다” 면서“사상자 의 3분의 1이 넘는 수가 10대 청소년” 이 라고 보도했다. CNN은 시카고에서 지난 주말 모두 33건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병원이 총상 환자로 넘쳐났다고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언론은 전했다. 시내 마 운트 시나이병원은 총상 환자가 밀려들 면서 응급실 수용 인원을 초과해 환자를 받지 못했다. 그리셤 지역에서 8명이 총상을 입었 는데 그중 4명은 10대 소녀였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시카고 경찰국 프레드 월러 국장은 “갱단원들이 휴가철에 몰린 인파를 방
시카고 총격 사건 현장
패막이 삼아 총격을 자행하고 있다. 누 가 맞든지 상관없다는 식으로 군중을 향 해 쏜다는 말을 한다” 고 말했다. 월러 국장은“시카고는 주말 밤 엄청 난 폭력을 경험했다” 고 덧붙였다. 시내 론 지역에서는 토요일 대낮에 두 남성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총격전을 벌였다. 십자포화를 받은 끝에 50대 남 성 한 명이 즉사했다. 일요일 새벽 1시께도 18명이 총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로건광장 에서는 20대 여성이 복부에 총을 맞아 후송됐다. 13세 소년도 총상을 당해 병 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시카 고 현지 방송에“외상처치센터에 부상 자가 폭주했다. 분별 있는 총기규제가 필요하다. 장례식이 아니라 도시의 재건 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고말 했다.
경찰은 총격 현장에서 46명을 체포하 고 총기류 60여 정을 수거했다. 시카고 경찰국은 올해 7월까지 총격 사망자가 33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15 명)보다 많이 줄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가 무색할 정 도로 지난 주말 최악의 총기 폭력 사태 가 일어난 것이다. CNN은“총에 맞은 사람은 11세부터 62세까지 전 연령대가 포함돼 있다” 면서 “한 사건은 군중을 향해 총을 쏜 것이었 다” 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 출 신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거리 에 너무 많은 총기가 있다.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도 너무 많다. 반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가치는 혼동돼 있다” 며 탄식했다. 시카고의 총기 사건 사망자 수는 연 간 700명이 넘는다. 이는 인구가 더 많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총기 사건 사망 자를 더한 숫자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시카고에서의 범죄와 살인은 급속 한 확산 단계에 있다” 며‘시카고 총기 범죄 타격 병력’ 으로 명명된 연방특별 팀 투입을 명하기도 했다.
음주 측정 모습.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음주 측정 때와 같은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캘리포니 아에서 개발됐다.
음주 측정처럼 쉽게… 마리화나 측정기 첫 개발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음주 측정 때 와 같은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 가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됐다. 5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 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소재 하운드 랩스(Hound Labs)는 경찰이 음주 측 정할 때 사용하는 측정기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분석하 는 측정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마리화나를 기분전환용 또는 치료용 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미국의 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운전 시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운전자가 대마초를 복용했는 지 도로에서 측정할 방법을 찾지 못하 고 있다. 경찰은 마리화나 복용 단속에 음주단속 적발 시 동원하는 현장 테스 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아니면 그냥
속아 넘어가기 쉬운 관찰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하운드랩 스가 음주 측정처럼 간편하게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개발한 것이다.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린은“마 리화나에서 발견되는 향정신성 물질 THC를 호흡 이용 음주 측정 방식으로 측정해 낼 수 있는 일회용 카트리지 측 정기를 개발했다” 고 말했다. 이 측정기는 2시간 이내 마리화나를 복용했을 경우 탐지해 낼 수 있다. 전문 가들은 마리화나 복용 후 2시간이 THC 가 작용하는 피크타임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9개 주가 기분전환용 마리 화나 복용을 합법화했고 31개 주에서는 치료용 대마초 복용을 승인한 상태다. 나머지 12개 주는 마리화나를 특정 질병 치료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국장은“물도, 수도관도, 전기도 없었다” 했다. 그는“가장 놀랍고 가슴 아픈 것은 면서“우리가 그곳에서 본 유일한 음식 우리가 발견한 사람들이 제3세계 난민 은 감자 몇 개와 쌀 한 봉지뿐” 이라고 말 처럼 보였다는 사실” 이라며“음식과 신
선한 물은 고사하고 신발, 개인 위생도 구도 없었다” 고 한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들의 신원은 시 라즈 와하즈(39)와 루카스 모튼으로 확 인됐다. 이들은 AR-15 소총 1정과 권총 4정, 30발짜리 탄창 5개, 그 밖의 탄환 여 러 발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말 조지아 주에 살던 와하즈가 3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나갔 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그의 행방을 쫓다 이 이동식 주택을 찾았다고 외신들 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 시설에 감금된 것으로 추 정되는 누군가로부터“우리는 굶주리고 있다. 음식과 물이 필요하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달받고, 지난 2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다음날 구조 작전을 펼 쳤다고 설명했다. 호그레프 국장은“우리는 그 시설을 점거한 사람들이 중무장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슬람 신앙의 극단주의자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말 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어린이 11명 중 와하즈가 납치한 자신의 3살 아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굶주린 감금아동 11명 구출…“제3세계 난민인줄” “감자 몇 개와 쌀 한봉지만 있어… 물·수도·전기·신발도 없었다”
아동들을 납치, 감금한 혐의로 체포된 시라즈 와하즈
뉴멕시코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감 금 상태로 굶주리던 어린이 11명이 구출 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 면 뉴멕시코 주 타오스 카운티 경찰국은
굶주린 아동 11명이 발견된 뉴멕시코 주의 임시 주거시설
지난 3일 아말리아 마을의 한 임시 주거 시설을 급습해 총기로 중무장한 남성 2 명을 체포하고 1∼15세 어린이 11명과 여성 3명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땅 아래에 파묻힌 이동식 주택이며 타이 어와 플라스틱 등으로 뒤덮여 있어 밖에
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아이들과 이들의 모친으로 추 정되는 여성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야윈 데다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타오스 카운티의 제리 호그레프 경찰
임시 주거시설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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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TUESDAY, AUGUST 7, 2018
한인 청소년들은 미국에 살면서 한·미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가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8회 영어 웅변대회-‘한국 문화 지키기’입상작 ⑦ <2018 Winning Speeches on ‘How has your exposure to Korean culture or history impacted you?’ at the 8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들을 공부하 게 하여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학생들이‘한국인’ 으로서 의 확고한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과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 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영어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 력을 길러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회장 전순 영)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 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데, 올해 제8회 대회가 4월28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orean Community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0여명의 학부모, 교사, 경기여고 동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차 원고심사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고등 학생들이‘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당신의 표현(노출)이 당 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How has your exposure to Korean culture or history impacted you?)’ 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들고 나와 유창한 영어로 열변을 토했다. 대회는 주어진 주제로 쓴 원고를 제출 받아 5명의 박사 동 문으로 구성된 1차 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 출자 12명을 선정하여 28일 대회를 치루었다. 올해 대회는 본선진출 12명 중(1명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 비 한국인이 3 명이나 돼 이채를 띄었다. 본선 심사위원은 동문과 한인사회
교수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하여 공정성을 담보했다. ◆ 대회의 의의와 성과 = 주최측은“올해의 과제는 다민 족,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코리안-어메리칸’ 으로 산다는 것은, 정치·사회·문화적인 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 가 어떻게 미국내 한인사회나 조국 한국을 위하여, 또 미국 과 세계를 위하여 특별하게 공헌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 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문화 충격과 갈등을 어렵고도 슬기롭 게 이겨낸 자기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발표하는 등 결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고 말했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
화와의 충돌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를 명백하게 들여 다볼 수 있다. 뉴욕일보는 이 원고들을 지상을 통해 보도함 으로써 우리 2세들의‘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나?’ 를 살펴보기로 한다. ◆ 2019년 9차 대회 주제 = 경운장학회는 2019년 제9차 대회의 주제를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한국의 첫 독 립운동으로서의 3·1 만세사건의 정신(Commemo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3·1운동 March the 1st independence movement of korea)로 정했다. △영어웅변대회 문의: www.kscholaship.org
<Third Place Winner>
Lessons from My Grandfather (할아버지의 교훈)
Jeremy Kim <10th Grade, Hunter College HS, New York, NY>
1950년에 촬영한 학도병의 모습 “ … 우리 할아버지는 6· 25 전쟁이 일어나던 해, 17세의 나이로 ‘학도병’으로 국군에 입대하여 북한 군과 싸워야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전쟁 후 한국의 전후 복구와 산업화의 역군으로 온갖 고난을 이기셨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살아오 신 길 얘기를 듣고는 참으로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웠습니다. 할아버지의 꿈은 휴전선을 없애고 우리나라가 통일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 는 그 꿈을 이루려 노력하겠습니다 … ”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 임>
‘Lessons from My Grandfather(할아버지의 교훈)’를 발표한 Jeremy Kim 군(10th Grade, Hunter College HS, New York, NY)이 경운장학 회 전순영 회장(오른쪽 두번째)으로부터 3등상을 수상하고 있다. 왼편은 3등상을 후원한 동문의 동기들.
Some of the fondest memories from my childhood are the bleak, makeshift army camp. “I loathed the training camp I stories my grandfather told me of his life in Korea.His stories was sent to. Each morning I had to wake up so early. The were always thrilling and moving, and made me feel like I was drill sergeants barked their orders and put us through endless being transported back through time and space to witness the rigorous exercises to teach us to survive in the battlefield. I had episode right as it happened. to cover my face in mud so dirty that pigs would have felt right Once he told me about his experience as a soldier in the at home in it. My platoon had to crawl under endless fields of Korean War. “It all started when I was a young boy in Korea. barbed wire. All I could see was a sea of sharp spikes.” It was after World War II had ended, and the country was in My grandpa continued, “After weeks of the horrendous ruins. My family, like many others, was very poor. Korea was drills and eating the mortifying food in the camp, I was fighting just beginning to recover from decades of harsh rule by Japan in the Korean War.” when the country was torn apart by a civil war between North My grandpa said dramatically, “We were thrust into Korea and South Korea. I remember the day when forces combat in a field. As I kept my head low, I heard bombs from the North invaded the South, and it quickly became a exploding all around me. They shook so hard that I felt the vicious conflict that engulfed the whole country. earth was splitting open. Bullets also whizzed by like deadly “I was walking home from high school one day when missiles, inflicting mortal damage when they found their target. some soldiers zoomed by in a jeep. The jeep screeched to a I burrowed down into the ground, where the dirt and mud got halt, and one of the soldiers asked me my age. I told him I into my mouth, nose, and eyes. was seventeen. Then, before I could think, he grabbed me by “As I crawled out of the trenches,” my grandpa continued, the collar of my shirt and shoved me in the truck. I was “my eyes stung from the acrid smoke from the bombs that had terrified.“The soldier said, ‘The country needs men for the exploded nearby. I also saw and smelled the rotting stench of Korean War.’ ” the bodies of soldiers and civilians everywhere ? in the fields, As my grandpa spoke, the world around me seemed to hills, and on the sides of the dirt roads. The battle was deadly dissolve from the living room of my grandpa’s house to a but I had survived. One more day alive, and another day
‘Lessons from My Grandfather(할아버지의 교훈)’를 발표하고 있는 Jeremy Kim 군
closer I was to seeing my family again.” My grandpa continued on, “The conflict stretchedout endlessly. After each side had some success in driving back the other side, the North and South sides became locked in a long-running stalemate.After what seemed like an eternity, a cease-fire was declared and the country was split along the 38th parallel, with a demilitarized zone created thatremains to this day. The heavily fortified border is a stark symbol of the separation of Korea. Because no peace treaty was ever
signed, the two Koreas technically remain in a state of war.” Through my grandfather I have gained a strong sense of my heritage and the meaning of my identity as a KoreanAmerican. I could empathize not only with my grandfather’s personal ordeal as a soldier, but also with the painful and tragic ordeal that the entire Korean people experienced through this conflict. I learned that many families were separated during the Korean War and could not see each other afterward, and thatmost of these families remain separated and each year the chances that these families will ever see each other again decreases as family members grow old and die. It is in this context that I often think about what it means to be Korean-American living in the U.S. today. When I think of my grandfather’s history, I see and appreciate the connection between his roots in Korea, and my life today. It is often noted that Koreans are one people, united by a common language, history, and culture, and that it is a tragedy that South and North Korea remain separate. At the same time, tensions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are at a high point and there is increasing talk of war. As a Korean-American, I feel we can play a role to play in helping to find solutions and ease tensions, whether through working with elected officials or helping to facilitate the exchange of views between the different countries. My grandfather passed away several years ago, at the age of 82. I am grateful that he shared so many of his stories with me while he was alive. These allowed me to have a strong personal bond with him, as well as a connection to my heritage and family history. Through my grandfather, I have gained a great sense of pride in being Korean American. Because of my grandfather, I am inspired to think deeply about my ethnic heritage and family history, and to be proud of my heritage and being a Korean American.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7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이란제재 부활’행정명령 로하니 정권‘숨통 옥죄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대(對) 이란 경제제재의 칼을 빼들었다.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옥죄면서 글 로벌 달러체제에서‘퇴출’ 하는 게 일차 적인 목적이라면, 단계적으로 이란 정 권의‘생명줄’ 인 원유수출까지 틀어막 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 다. 제재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0시 1분 부터 적용된다.
살인적인 독재자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생명줄이 됐다” 면서“이란의 공격성은 더 강해졌고, 오늘날까지 미국과 우리 의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 고 비판 했다. 그러면서“이란 정권은 위협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 제에 다시 편입되든지, 아니면 경제고 립의 길을 이어가든지 선택해야 한다” 면서“이란 정권이 선택에 직면했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국
매 ▲ 이란 리알화 관련 거래 ▲ 이란 국채 발행 관련 활동 ▲ 이란의 금·귀 금속 거래 ▲ 흑연·알루미늄·철·석 탄·소프트웨어·자동차 거래 등을 제 재 대상으로 명시했다.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화 거래를 틀어막아 이란 정권의 돈줄을 옥죄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겠다는 취지다. 카펫, 피스타치오, 캐비어 등 이 란 특산품의 수출길도 막히게 된다. 90일 이후인 11월 5일부터 부과되
7일부터 달러화 거래 제한… 11월 5일부터는 ‘석유거래 금지’ 트럼프 “심각한 결과” 다른 국가 이행 압박… EU·中 대응 변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8일 이란 핵 합의’ (JCPOA)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달 6일까지를‘90일 유예기간’ 으로 통보한 바 있다. 이란 제재가 복원된 것 은 지난 2016년 1월 핵 합의를 이행하 면서 제재를 완화하거나 중단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성명을 내 고“핵 합의는 끔찍하고 일방적인 거 래” 라며“이란의 핵폭탄으로 이어지는 모든 길목을 막는다는 목적을 달성하 는 데 실패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핵 합의는 오히려
가가 이런 (제재) 조처를 할 것을 촉구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란과의 경제활 동을 줄이지 않는 개인이나 단체는 심 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 이라고 밝혀 다른 국가들의 제재 이행도 압박했다. 이란에 대한 제재는 두 단계 걸쳐 이 뤄진다. 7일부터 발효되는 1단계 제재 는‘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이 적용된다. 미국 업체뿐만 아니라 이란 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개인도 제재 를 받는 방식이다. 백악관은 ▲ 이란 정부의 달러화 구
는 2단계 제재는 한층 강도가 높다. 백악관은 ▲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 ▲ 이란의 항만 운영·에너지·선박· 조선 거래 ▲ 이란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이 제재받게 된다고 밝혔다. 산유국인 이란의 에너지 거래를 원 천 봉쇄하겠다는 뜻이다. 이란산 원유 를 많이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예외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상당한 영향 을 받을 수 있다. 백악관은“기존의 제재명단에 포함 된 수백 건(개인·기업·선박·항공 기)도 다시 제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이란 리알화
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 가 국제적으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는 지켜볼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심각한 결과’ 를 거론하며 경고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를 비판하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유럽연합(EU)과 프랑스·독 일·영국 3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에 깊 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란과 합법적인 거래를 하는 EU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장이브스 르드리앙(프랑 스)·하이코 마스(독일)· 제러미 헌트 (영국) 외교부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과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EU 기 업을 보호하기 위해 업데이트된‘제재 무력화법’ 을 오는 7일부터 발효한다” 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도 이란 핵 합의를 유
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미국 의 제재가 국제 사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지 의문”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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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정권과의 아 예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은 점도 주목된 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 하니 이란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뉴욕 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만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이란 정 권의 악의적 행동들에 대처하는 더욱 포괄적인 합의에 대해선 여전히 열려 있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 에게“이란의 지역 야심을 억제하고 핵 무기 개발과 사악한 행동들을 끝내는 포괄적인 거래를 논의하는 것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이란 지도자 를 만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 스트(WP)가 전했다. 다만 이란 정권으로선 미국에 투항 하는 모양새여서 당장의 실현 가능성 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휴가가 아니라 일하는 중?”… 트럼프, 또 골프장서 여름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년 연속 뉴저지 주(洲)에 있는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백악관 수리 때문에 거처를 옮겼을 뿐이라며 ‘휴가’ 라는 단어의 사용을 꺼리는 모 습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와 미국 NJ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 2일 저녁 뉴저지 주 베드 민스터의‘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에 도착해 2주일 가까운 휴가 일정에 들 어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
지 베드민스터에 머물지 공개하지 않 았으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오는 13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임시 비행금 지 명령을 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날이 휴가 종료일일 가능성이 커보인 다. 이와 관련해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 대변인은 6일 기자들에게“백악관 오 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과 웨스트윙 에서 필요한 수리를 하는 동안 대통령 은 베드민스터에 계속 머물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수리 문제로 골프클럽에 머무 는 것이라는 설명은 작년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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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7, 2018
김경수 밤샘조사서 혐의부인…“유력증거 확인 못해”
“충분히·소상히 해명…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 특검, 주중 신병 방향 결정… 남은 기간 청와대 인사 겨냥 가능성도 ‘드루킹’김동원 씨의 댓글조 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남도 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 사를 마치고 7일 새벽 귀가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 가 지난 40여 일간의 특검 수사 결 과를 전면 부인하는 점 등을 종합 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김 지사의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강 남역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 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조사 를 모두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 왔다.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하지만 밝은 표정으로“충분 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 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 다. 그는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 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 았느냐는 질문에“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 는다” 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7일 새벽 서울 강남구‘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사무실에서 소환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김 지사에 대한 신문은 전날 자정께까지 14시간 30분가량 진행 됐다. 이후 그는 변호인과 함께 조 서 열람에 3시간 50분가량을 할애 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
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킹크랩’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 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 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 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이 같은 혐의가 사실일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유 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의 정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날 조사에 서 이 같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 인하는 진술을 내놓으며 특검과 평행선을 달렸다. 그는 특검에서“킹크랩 시연회 를 본 기억이 없으며, 드루킹이 불 법 댓글조작을 하는 줄도 몰랐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루킹과 인사 추천 문제로 시비한 적은 있지만 그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등의 ‘거래’ 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 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의 메신저 대화 등 각종 물증 앞에서 도 혐의점을 부인하는 등 증거인 멸 우려가 적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김 지사의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
당정, 7∼8월 전기료 누진제 완화… 가구당 19.5% 인하 효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상한 올려… 1구간 200→300kWh, 2구간 400→500kWh 사회적 배려계층 복지할인 30% 추가 확대… 출산가구 할인‘3년이하 영유아’로 확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올 여름철(7∼8월) 주택용 전기요금 을 누진제 구간의 상한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감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폭염 대 책 회의를 하고 주택용 전기요금 1·2단계 누진제의 상한선을 각 100㎾h 올리기로 했다고 더불어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회 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현행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1구간에 1kWh당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201∼ 400kWh)에 187.9원을, 3구간 (400kWh 초과)에는 280.6원을 부 과한다.
당정협의에 따라 1단계 상한은 200kWh에서 300kWh로, 2단계 상한은 400kWh에서 500kWh로 각각 올라간다. 당정은 이를 적용하면 전기료 인하총액이 2천761억원에 이르고, 가구당 19.5%가량 요금 부담이 감 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
했다. 당정은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자녀 가 구,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배려 계층에 현재 적용 중인 한국전력 의 전기요금 복지할인 규모를 7∼ 8월에 추가로 30% 확대하기로 했 다.
청와대“문대통령에 계엄문건 보고경위 자료 다 보고… 판단 기다려” “송영무 거취 대통령 언급 없어… 개각, 생산적으로 일할 분과 함께하는 게 중요” 청와대는 7일 박근혜 정부 당 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계 엄령 검토 문건’보고경위와 관련 해“기초적 자료가 문재인 대통령 에게 다 보고됐을 것” 이라고 밝혔 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문 대통령이 앞 서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의 잘잘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한 뒤 행사 못도 따져보겠다고 했는데, 관련 시작을 기다리다 생각에 잠겨 있다. 된 조사가 진행되고 있나’ 라는 질 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방부 장관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점 추진하겠다” 고 글을 남기면서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대통령 는“대통령이 그에 대해 언급한 사실상 유임이 결정된 것 아니냐 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 이라고 전 적이 없다” 고 밝혔다. 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대변인은 했다. 송 장관이 전날 페이스북에 이에 대해서도“아는 바 없다” 고 김 대변인은 이번 논란과 관련 “(올해) 남은 5개월 동안‘국방개 말했다. 해 교체설이 제기됐던 송영무 국 혁 2.0’ 과 관련한 국정과제를 중 김 대변인은‘개각이 9월 이전
에 이뤄지느냐’ 는 질문에는“9월 말 전에는 이뤄지지 않겠나” 라면 서도 현재로서는 시기는 알 수 없 다고 설명했다. ‘협치내각 구상을 고려하면, 각 정당의 전당대회 이후에 개각 이 이뤄지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는“다른 정당들의 전당대회와 개 각이 연관된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제일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 2기를 더 효율 적으로 만들고, 생산적으로 일할 분들과 함께 하는 것” 이라며“협 치내각도 그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관 후속 인선에 대 해서는“좋은 분들을 모시려고 하
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 반면에 김 지사는 특검이 드루 킹 일당의 진술 등에 지나치게 의 존하며 무리한 논리로 자신을 겨 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 지사는 특검이 피의사실 공 표를 일삼거나 진상 규명 대신 정 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 며 특검의‘의도’ 를 의심하는 상 황이다. 1차 수사 기간을 18일 남긴 특 검은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 구 여부를 주중 결정할 것으로 보 인다. 또 김 지사의 신병 방향이 정해진 이후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 사를 전개할지 여부도 가늠할 것 으로 예상된다. 특검 안팎에서는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 대 정무비서관, 드루킹의 인사청 탁 의혹에 관여된 백원우 민정비 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최대 68만 가구로 추정되는 냉 방복지‘사각지대’ 에 있는 취약계 층과 출산가구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에도 당정은 합의했다. 김 정책위의장은“출산가구 할 인 대상을 출생 후‘1년 이하 영 아’ 에서‘3년 이하 영유아가구’ 로 확대한다”며“46만 가구에 매년 25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주택용 누진제 등 전기요금 체계 개선을 중장기 과 제로 추진하고, 주택용 계시별 요 금제 도입, 스마트미터(AMI) 보 급 등의 추진 상황도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 있고, 검증 중” 이라며“지역안 배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 다” 고 밝혔다. 한편 김 대변인은‘드루킹 특 검’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청와 대의 입장을 묻자“아직 연장을 신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안다” 고 만 짧게 답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강조한‘도 서관·체육관 등 생활 SOC에 대 한 과감한 투자 확대’ 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 으로 안다”며“사업계획 발표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모르 겠다. 4대강 사업을 하듯이 큰 마 스터 플랜을 발표할 성격의 일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외신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 최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것에는“특별한 기류가 포착되거 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수사를 펼치고 있는 국방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들이 지난 25 일 밤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별관에 마련된 특별수사단 사무실로 압수수색 자료 가 든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옮기고 있다.
국방부 특수단, 기무사 수사기한 30일 연장요청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 건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하 특수단)은 이달 20일로 종료되 는 특수단의 수사기한을 30일 더 연장해달라고 송영무 국방부 장 관에게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특수단 관련 국방부 훈령에 따 르면 특수단장은 임명된 날로부 터 40일 이내 수사를 끝내지 못하 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3회에 한정해 수사기한을 30
일씩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송 장관은 특수단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특수단은 또한 현재 30여명인 수사인력을 10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단 관 계자는“현재 압수물이 많아 수 사인력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면 서“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엄령 문건 및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 관련 기무사 실무자를 소환 조사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 6월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처음으로 열린‘신흥무관학교 설립 제107주년’ 기념 식에서 사관생도들이 행진하고 있다.
육사 34대 1, 공사 41대 1… 입학 경쟁률 사상 최고 내년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 사관학교의 생도 모집 경쟁률이 각각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내년에 입 학할 육사 생도 330명 모집에 1만 1천281명이 지원해 사상 최고인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육사 경쟁률은 2014년 18.6대 1, 2015년 22대 1, 2016년 31.2대 1, 2017년 32.8대 1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 다. 육사는 이날 1차 합격자를 발 표할 예정으로 결과는 원서접수 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 (www.uwayappl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 시험은 오는 23∼28일 사이에 진행된다. 개인 별로 1박 2일 간 신체검사, 체력 검정, 면접시험 등이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과 특별 전형은 10월 26일, 정시선발은 12 월 14일에 각각 발표된다. 공사도 내년에 입학할 생도 205명 모집에 8천469명이 지원해 41.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 록했다. 남성(185명)이 34.8대 1, 여성(20명)이 101.7대 1의 경쟁률 로, 1996년 여성 생도 모집이래 처 음으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 섰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이날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신체 검사와 논술 등이 진행되는 2차
시험은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조 별로 1박 2일 일정으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 된다. 해군사관학교는 내년에 입학 할 생도 170명 모집에 6천537명이 지원해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했다. 역대 최고였던 올해 경쟁률 (39대 1)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남성(150명)이 33.5대 1, 여성(20 명)이 7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 다. 1차 합격자는 이날 해사 홈페 이지에 공개되며 신체검사와 면 접 등 2차 시험은 22일부터 9월 중 순까지 조별로 나눠 치러진다. 최 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은 10월 24 일, 수능 시험 점수를 합산한 정 시선발은 12월 14일 각각 발표된 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내년에 입학할 생도 90명 모집에 4천292 명이 지원해 사관학교 중에서 가 장 높은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했다. 올해 경쟁률(50대 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남성(9명)이 62.1 대 1, 여성(81명)이 46.1대 1의 경 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각 군 사관학교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심각한 취업난 속에 졸업과 동시에 임관 하는 군 간부가 상대적으로 안정 적인 직장으로 주목을 받는 것으 로 풀이된다.
한국Ⅱ
2018년 8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CNN“북한, 트럼프-김정은 2차 정상회담 열릴 것으로 믿어” 미 관계자“연내 개최”전망… 정상간 친서교환 긍정적 신호 평가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개최에‘강력한 가능성’ 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소식에 정
통한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 의 친서 교환에 대해 긍정적인 신 호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전했 다. 이 관계자는 아직 2차 북미정
상회담의 일시와 장소는 정해지 지 않았지만“올해 안으로”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 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
된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해 성명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대 해서는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 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압
박을 가하기 위한 협상 전술이라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트럼프 대 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에 더욱 유리한 비핵화 조건을 협상하기 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턴“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잡힌것 없다” “대북제재 약화 용인 안할 것… 대북제재 유지 위해 필요조치 할 것”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볼턴 보좌관은 5일 폭스뉴스 그는“제재의 효과가 약화하는 (NSC) 보좌관은 5일 일각에서 제 방송의‘폭스뉴스 선데이’ 와 인터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뷰에서 이같이 말하고“중요한 것 “북한이 약속한 대로 진전을 보이 에 대해“어떤 일정도 잡힌게 없 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고 비핵화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다” 면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 실행(a matter of performance) 원하는 건 실행이지 수사 을 위해 현행 대북제재를 엄격히 문제” 라면서 북한의 구체적이고 (rhetoric)가 아니다” 라고 덧붙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시적인 이행 조치를 주문했다. 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북한이 볼턴 보좌관은 최근 논란이 된 볼턴 보좌관은 특히“제재를 비핵화와 관련해 추가적 진전을 북한산 석탄의 반입 의혹과 관련, 엄격하게 유지하기 위해 강제 조 이룰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여전히 모든 (대북) 제재 치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 조치의 엄격한 이행을 원한다” 며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국가와 그는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과 만날 용의와 준비가 돼 있다고 계속해서 그것(제재 이행)의 중요 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 성을 얘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해 문을 활짝 열어놓았고, 그 문을 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우리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비핵화” 라며“김정은은 4월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일(비핵화)을 할 것이고 1년 안에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말했다.
통과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있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싱 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완수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 면 가질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줬다 고 설명했다.
폼페이오“리용호, 비핵화 이행 약속 분명히 했다” 귀국 전용기서 간담회…“북한과 많은 대화 진행되고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속적인 비핵화 이행 약속을 명확히 했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 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 로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 들과 만나,‘리 외무상의 발언(연 설)이 우려스럽지 않은가’ 라는 질
문에“지난해와 비교해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그의 정확한 연설 내용을 이해한 것이 아닐 수 도 있지만, 솔직히 지난 몇 년간 북한이 반복해온 분노와 증오를 고려하면 그의 이번 발언은 달랐 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강령은 매우 분명 하다” 면서“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는 북한에 대해 핵·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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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 다고 말해 왔다” 고 강조하고“그 (리 외무상)는 그가 한 약속을 이 행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4일 ARF 회 의 연설에서“조미(북미)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쌍방의 동시적 인 행동이 필수적이고, 단계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며 북미 공동성 명 이행을 위해 동시적이고 단계 적 방식의 해법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려스러운 것 은 미국 내에서 수뇌부의 의도와 달리 낡은 것으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들이 짓궂게 계속 표출되고 있다” 고 미국에 불만을 표출했다. 리 외무상의 ARF 연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ARF에서 리 용호 외무상과의 공식적인 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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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새지침에 한국 800만달러 대북인도지원 빨라질 듯 안보리, 미국 주도로 신속한 대북 인도지원 새 가이드라인 채택 북한도 미국과 줄다리기 협상 속‘진전된 조치’로 받아들일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신속 한 대북 인도지원을 가능케 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면서 정 부가 1년 가까이 미뤄뒀던 800만 달러의 국제기구 공여 시점도 빨 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의 대북 모자보건 및 영 양지원 사업에 총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지난해 9월 결정하고 도 북한이 도발을 계속해 여론이 극도로 악화하자 집행을 미뤄왔 다. 하지만 6일 유엔 안보리 차원 에서 신속한 대북인도지원을 위 한 새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면서 정부의 800만 달러 공여 시점 결 정도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새 가이드라인은 각국 정부와 민간단체가 대북 인도지원을 할 때 품목과 수량, 북한 내 전용 방 지 조치 등을 기재한 제재 면제 요청 서류를 제출하고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가 이를 신속히 처리 하게 돼 있다. 제재에 걸리는 물 품이 없다면 이전보다 빠른 대북 인도지원이 가능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이드라인의 초안은 미국 이 잡았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까지는 제재 완화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각국 정부와 국 제기구 등을 통한 대북 인도지원 의 숨통을 열어준 것이라는 해석 이 나온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공여를
약속했던 800만 달러를 집행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 대북 인도지원 을 모색할 여지가 생긴 셈이다. 정부 당국자는 7일“800만 달 러 공여는 우리 정부가 (국제기구 에) 약속했던 것” 이라며“앞으로 속도가 나지 않겠느냐” 라고 말했 다. 김정은 체제 들어 인도지원보 다는 개발협력을 통한 경제발전 쪽에 더 관심을 보여온 북한도 이 번 유엔의 새 가이드라인 채택을 반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약품이나 영양지원 물품 등이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측 면도 있지만 북한은 비핵화와 체 제보장을 둘러싼 북미 협상이 진 행되는 와중에 미국 정부의 주도 로 신속한 대북인도지원을 가능 케 하는 가이드라인이 채택됐다 는 점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 석연구위원은“북한 내부적으로 이번 새 가이드라인 채택을 진전 된 조치로 이해하면서 환영할 것 으로 본다” 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9∼12일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지원 담당 사 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의 방 북을 허용하기도 했다. 당시 로우 코크 사무차장은 김영남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장준상 보 건상을 면담하는 한편 인도지원 이 필요한 북한 현지의 실태를 둘 러보기도 했다.
정부, 전두환 정권 제정한‘국난극복기장령’폐지 이총리 주재 국무회의서 폐지안 의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회담이 불발한 것과 관련한 질문 에는“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는 것”이라고 밝혀 북미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북한이 제재 완화 외에 양 보를 요구한 게 있느냐’ 는 물음에 는“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 겠다. 어떤 제안을 받고 우리가 어
떤 검토를 하는지, (언급하는 것 은) 적절하지 않다” 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동남아 방문 성과에 대해선“(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속 이행할 필 요성은 물론 북한과 진전되고 있 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동남아 국가들 과) 업데이트를 했다” 고 말했다.
전두환 군사정권이 1980년 전 후를‘국난기간’으로 규정하고, 당시 복무한 군인·군무원·공 무원·주한 외국군인 등 총 79만9 천693명에게 수여한 국난극복기 장(國難克服記章)의 근거 법령이 폐지됐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난 극복기장령(대통령령) 폐지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난극복기장령은 1981년 3월 2일 제정돼 제5공화국 출범일인 1981년 3월3일부터 시행됐다. 당시 정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 사망한 1979년 10월 26일부터
계엄령 해제가 이뤄진 1981년 1월 24일까지를‘국난기간’ 으로 규정 하고, 해당 기간에 근무한 군인 등에게 국방부 장관이‘국난극복 기장’ 을 수여하도록 했다. 국난극복기장은 일종의‘기념 장’ 이어서 부가 혜택은 없다. 국방부는“기장령에서 국난기 간으로 12·12 및 5·18민주화운 동을 포함하고 있어 기장 명칭에 대한 역사적인 오류가 있고, 기장 수여가 모두 종료돼 사문화된 국 난극복기장령을 적폐청산 및 역 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폐지 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국난극복기장령이 폐 지됐더라도, 기장을 받았다는 사 실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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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7, 2018
양승태 행정처, 박근혜 정부 소송문서 대신 써 준 의혹 전교조 사건, 열흘 새‘행정처 검토→대법 접수→노동부 서면 제출’일사천리 검찰“행정처 문건-노동부 서면 사실상 같은 내용”잠정 결론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 처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의 효력을 두고 소송을 벌이던 고 용노동부 측 서면과 사실상 같은 내용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 인됐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노 동부의 소송문건을 사실상 대신 써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 지검 특수1부(신봉수 부장검사) 는 최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 장의 PC 하드디스크에서 ‘(141007)재항고 이유서(전교조final)’문건을 확보하고 실제 대 법원 재판부에 제출된 노동부의 재항고 이유서 등 전교조 법외노 조 사건 관련 법원행정처 문건과 대조·분석했다. 검찰은 2014년 10월8월 대법원 재판부에 제출된 노동부의 재항 고 이유서와 이보다 열흘 앞선 9 월29일 작성된‘전교조 항소심 효 력정지 결정 문제점 검토’문건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6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재임 시절 일어 난 법원행정처의‘재판거래’ 파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두 문건이 전교조 법외 노조 통보처분의 효력을 정지시 킨 2심 결정이 부당하다고 미리 결론지은 뒤 이를 뒤집기 위한 법 리와 논거를 제시하는 등 전체적
인 취지와 논리구조가 같다고 잠 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손을 들어준 2심 결정 에 대한 노동부의 재항고는 9월30 일 대법원에 접수됐다. 대법원에 사건이 들어가기도
정부, BMW 사태 계기‘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입 검토 정부가 BMW 화재 사태를 계 기로‘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 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리콜 제 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이달 중 법 령 개정 등과 관련한 방침을 결정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징벌 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 안을 검토하기 위해 공정거래위 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제조 사가 고의적·악의적으로 불법행 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 손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 제도하에서는 기업이 소극 적으로 대응하다가 존립이 위태 로울 정도의 배상금을 물 수 있어 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BMW 리콜 결정 및 이후 과정에서 많은 문제 점이 드러나 종합적인 리콜 제도
리콜 은폐·축소에 매출 1% 과징금 근거 마련키로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부사장이 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 텔 그랜드볼룸에서 최근 잇따른 BMW 차량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화재원인 조사 결과 를 설명한 뒤 연단에서 내려가고 있다.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징벌 적 손해배상 제도도 포함돼 있다” 고 말했다. 국회도 적극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 한국당 박순자 의원은 6일“자동 차의 결함에 대해 제작사가 신속 한 원인 규명과 사후 조치를 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며 제도 도입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이 검토되는 것은 BMW가 리콜을 결정하기 전까지 정부의 자료 제 공 요구를 거부하며 무책임한 태
한국 제조업 환경 주요 19개국중 7위… 영국·스위스 선두 우리나라의 제조업 환경이 세 계 주요 19개국 중 중위권 수준인 7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 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ISTEP) 등에 따르면 미국 브 루킹스연구소는 최근 한국과 미 국, 영국 등 19개국을 대상으로 정
책·규제, 조세정책, 에너지·교 통·의료비용, 노동력, 기반시설 ·혁신 등 5가지 제조업 환경 지 표를 분석한‘글로벌 제조업 평가 표’(Global manufacturing scorecard)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영국과 스위스가 100 점 만점 중 7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77점이었으며, 일본과 캐나다, 네덜란드가 각각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73점으로 7위를 기록했 다. 브라질이 51점으로 가장 낮았 으며 인도네시아(53점), 멕시코 (56점), 러시아(56점), 인도(57점)
전에 법원행정처가 노동부 측 입 조계에서는 46쪽에 이르는 재항고 장에 따라 법리를 구축한 뒤 이 내 이유서에 제시된 법리와 논리 구 용이 노동부 서면으로 대법원 재 성의 수준 등으로 미뤄 법률가의 판부에 접수됐다는 의혹을 사는 도움 없이는 만들기 어려운 서면 대목이다. 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재항고 이유서가 재판 법원행정처는 대법원 심리가 부에 제출되기 전날 작성된 것으 진행 중인 2014년 12월‘전교조 법 로 추정되는 문건이 임 전 차장의 외노조 통보처분 효력 집행정지 PC 하드디스크에서 나온 데도 주 관련 검토’문건에서 고용부의 재 목하고 있다. 임 전 차장이 갖고 항고를 받아들이는 게 청와대와 있던 문건이 전자소송에서 사용 대법원 양측에 모두 이익이라고 되는 문서 형식이 아닌 점으로 미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이듬해 6 뤄 법원행정처가 고용부 측과 직 월 법외노조 통보처분의 효력을 접 문서 파일을 주고받는 방식으 되살리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 로 최소한 법리검토를 해준 것으 려보냈다. 대법원의 이 결정은 법 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원행정처 문건에 사법부의‘국정 노동부가 대리인을 정식으로 운영 협력사례’ 로 등장한다. 선임하지 않은 점도 법원행정처 검찰은 지난 2일 전교조 대변 가 소송에 직접 손을 댄 것 아니냐 인과 소송 대리인을 참고인 신분 는 의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으로 불러 재판 경과를 파악하고 재판기록을 보면 노동부는 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었는지 조 사건 1·2심에서 모두 정부법무공 사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당시 단과 중견 로펌 등을 대리인으로 주심을 맡은 고영한 전 대법관이 내세웠지만, 재항고심에서만 대 “파기만을 전제로 법리검토를 주 리인 없이 노사관계 담당 과장과 문했다” 는 취지의 대법원 재판연 사무관 등이 소송을 수행했다. 법 구관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도를 보이는 등 리콜 제도의 한계 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자동차안 전연구원 등 성능시험대행자가 자동차 화재 등 사고 현장에서 제 작 결함을 직접 조사하고 사고 차 량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할 방침이다. 자동차 회사에 대해 리콜과 관 련한 자료 제출 기준을 강화하고, 부실자료를 제출할 때 과태료 등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 진한다. 또 결함을 은폐·축소하 는 경우 매출액의 1%까지 과징금 을 부과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늑장 리콜에 대해서는 매 출의 1%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규 정은 있지만 은폐 등에 대해서는 벌칙이나 처벌은 가능하되 과징 금 부과는 근거가 부족하다. 국토부는 턱없이 부족한 자동 차안전연구원의 조사 인력을 현 재 13명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35 명으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조사 분석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미흡해 이 번 BMW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단기간 실효성 있는 조사를 진행 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국토부는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사관의 연간 조 사 건수는 0.4건인데 비해 자동차 안전연구원은 1.4건으로 3배에 달 한다. 국토부는 BMW 사태와 관련 해서는 화재 원인 조사의 객관성 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와 연구원 및 시민단체 전문가 10인 내외로 민관 전문가 집단을 구성할 방침 이다. 논란이 된 지난 4월 환경부 리콜과 관련해서 이번 화재와 상 관성도 조사할 예정이다. BMW는 4월 이번에 문제가 된‘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부품 결함을 이유로 환경부 승인 을 받아 5만5천대에 대한 리콜을 시행했으나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국토부는 이에 대해 조 사를 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리콜의 실효 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 개 선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구체적 인 내용은 내부의 심도 있는 검토 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야 정해 질 것” 이라고 말했다.
등이 하위권이었다. 한국은 기반시설·혁신이 25 점 중 18점으로 프랑스, 스위스, 중국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 다. 노동력도 25점 중 18점으로 네 덜란드와 공동 5위였다. 그러나 조세정책은 15점 중 9 점을 기록, 미국(7점), 브라질(7 점), 중국(8점) 다음으로 낮았다. 정책·규제는 20점 중 18점으
로 높았지만 만점을 얻은 여러 국 가에 밀려 폴란드와 함께 공동 9 위에 그쳤다 .에너지·교통·의 료비용은 15점 중 10점으로 공동 8 위였다. 우수한 제조업 환경을 갖춘 국 가들은 제조업에 유리한 세제제 도, 환율 정책,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과정, 인적·물적 자원에 적 극적인 투자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 바닥나면 연금 못 받나 연금공단“지급 중단 가능성 없다”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가 애초 예상보다 3∼4년 빨라질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오면서 적립기금이 바닥나면 노후에 연금을 받지 못 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 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기금고갈론 에 편승해 현재의 국민연금 의무 가입 규정을 없애고 자유롭게 가 입·탈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마저 제기하고 있다. 이는 전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장 치를 해체하자는, 사실상 국민연 금 폐지론에 가깝다. 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 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장기 재 정 상태를 진단해 제도개선방안 을 제안하는 제4차 재정 추계작 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었다. 정부는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공식 추계결과를 발표할 것 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4차 재정계산에서 국민 연금은 2056∼2057년에 밑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예측이 흘러나오 고 있다. 5년 전인 2013년 3차 재정 추계 때 정부는 2060년에 적립금이 고 갈될 것이라고 추산했는데, 그때 보다 3∼4년 앞당겨진 것이다. 2018년 5월말 현재 국민연금 적립금은 634조원이다. 지난해 우 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6% 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런 막대한 기금은 당분간 계속 불어나 2040년대 초반 2천500조원 대까지 커지지만, 이후 정점을 찍 고 내리막길을 걷다가 급격히 쪼 그라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진 시점에는 300조원대에 가까운 적 자가 나서 세금으로 메워야 할지 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왔다. 연금기금이 소진되는 데는 여 러 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무엇보다 경제성장률과 금리 전망치 등 거시경제 지표가 어두 운 게 큰 영향을 준다. 그만큼 미 래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 라는 말이다. 저출산으로 출생아 수와 경제 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인구절 벽’으로 가입자 수는 줄어드는 데,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로 노 인 인구는 많아지고 연금수급 기 간도 길어지는 현실도 기금 고갈 을 앞당기는데 큰 몫을 한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보험 료를 낼 사람은 줄어드는데, 연금 을 탈 사람은 많아지면서 수지균 형을 맞추지 못하고 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기금이 바닥 나는 것은 너무 당연한 현상이다. 여기에다, 애초 국민연금제도 를 도입하면서 안정적인 노후소 득을 보장하려는 취지에서 가입 자가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연금 을 받도록 설계한 점도 기금 고갈 의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다. 실제로 보험료 대비 국민연금 수령액 수준은 후한 편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의‘기대여명 을 이용한 노령연금 수급기간 전 망과 국민연금 수급부담구조 분 석’보고서(한정림 부연구위원) 를 보면, 평균소득자가 2017년 국 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20년 간 내면, 나중에 죽을 때까지 낸 보험료보다 최소 1.9배에서 최대 2.5배를 연금으로 더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면 이렇게 쌓아놓은 기금 이 없어지면 연금을 못 받게 되는 걸까? 이런 의문은 국민연금 불 신론이 끊이지 않는 주요 원인이 다. 이에 대해 기금 소진으로 연 금을 받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과 우려가 있지만, 연금 지급이 중단 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 다고 국민연금공단은 잘라 말한 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 연금 같은 공적연금의 운영방식 은 적립방식과 부과방식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적립방식은 보 험료를 거둬서 일정 기간 상당한 규모의 기금을 미리 쌓아놓고 그 기금을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 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서 연금으 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우리 나라 국민연금은‘부분 적립방 식’ 을 채택하고 있다. 부과방식은 해마다 그 해 필요 한 연금재원을 현재 근로세대한 테서 그때그때 보험료로 걷어서 그 보험료 수입으로 노년세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미국, 독일, 스웨덴 등 오랜 연 금역사를 가진 많은 국가가 과거 제도 운영 초기에는 우리나라 국 민연금처럼 상당 수준의 기금을 쌓아뒀지만, 연금제도가 성숙하 면서 현재는 적립기금이 거의 없 는 상태다. 그런데도 이들 연금 선진국은 지금까지 연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례가 없었다. 적립기금 감소로 재정운영방식을 자연스럽게 적 립방식에서 부과방식으로 전환 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우리나라의 연금재정상태는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 했다. 올해로 제도시행 30년밖에 되 지 않은 초기 단계여서 나가는 돈 보다는 들어오는 돈이 많고 적립 기금도 많이 쌓여 있는 데다 특히 199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소득대체율을 낮추고 연금수급 개시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늦 추는 개혁을 단행했기에 재정적 으로 건강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국민연금 의 지출 대비 적립금 규모의 배수 인‘적립 배율’ 은 상당히 높은 편 이다. 한국의 국민연금 적립 배율은 28.1배나 된다. 일본(후생연금 3.8 배, 국민연금 2.8배), 스웨덴(1배), 미국(3.3배), 캐나다(4.8배)보다 훨씬 많다.
국제
2018년 8월 7일 (화요일)
“수십년 내‘온실지구’ ” “기온 4~5℃, 해수면 10~60m ↑ 가능성” 세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더라도 수십 년 내에 고온 현상과 해수면 상승이 나타나는‘온실 지구’ 에 진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고 AFP·dpa통신 등이 6일(현지시 간) 전했다. 현재 지구에서 매년 발생하는 것처 럼 극지방의 얼음이 계속해서 녹고, 훼 손으로삼림이 줄어들며 온실가스 배출 이 최대치를 기록하게 될 경우, 지구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경고음 이 또 한 번 울린 것이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호주국립대 연 구진은 이날 국제학술지‘미국 국립과 학원회보’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가 소위‘온난기’ (Warm Period)에 접어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는 지구 평균온도가 산 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지점을 넘어서 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4∼5도, 해수면은 현재보다 10∼ 60m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이는 수십 년 내에 벌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세기말 혹은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세계가 파리기후변화협정 을 지키더라도 온난기 진입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 협정을 체결,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은 북극 모습
독일· 덴마크· 호주 연구진, ‘온난기’ 진입 가능성 제기 “지구, 생각보다 온난화에 예민… 녹색 경제로 긴급 전환해야” 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연구진은‘온실지구’시기에 들어 서면 지구 평균온도는 지난 120만 년 동안의 어느 간빙기 때보다 높을 것이 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 경우 강은 범람하고 폭풍은 해안 지역을 파괴하고 산호초 는 죽게 될 것이며, 극지방의 만년설이 녹아 해수면이 급상승하고 수억 명이
살고 있는 해안 지방은 침수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연구진은‘온실지구’ 는 통제할 수 없고 위험할 공산이 크며, 현실화할 경 우 지구의 여러 장소가 사람이 살 수 없 는 곳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세계 곳곳이 폭염과 산 불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기상이변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목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전 세계에서 나타나
고 있는 기상이변을‘온실지구’위험 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겠지 만, 이는 지구가 우리의 기존 생각보다 더 온난화에 예민하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온실지구’ 를 막기 위해 서는 화석연료를 탄소 배출 없는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사람들의 생활방식 을 바꾸는 등 녹색 경제로 긴급하게 전 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콜롬비아 대통령“내가 마두로 암살기도 했다고?… 터무니없어” 양국 국경서 지뢰폭발로 베네수엘라 군인 1명 사망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 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겨냥한 드론(무인기) 폭탄 암살기도의 배후라 는 마두로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수도 보고타 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시설 개막식에 서“어제 내가 미국의 정보기관과 대통 령 암살 음모를 세운 베네수엘라 우익 세력과 연계됐다는 기이한 주장이 제 기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면서“제발 터무니없는 비난을 그만두라” 고 밝혔 다고 카라콜 TV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그러면서“이런 주장은 광기의 절정 이라고 생각해 대응하지 않았는데 내 가 틀렸다” 며“상황을 단순 명료하게 정리하자면 당시에 난 암살기도보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훨씬 중요한 일을 했다” 고 말했다.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기)가 연단 근처 공중에서 폭발하자 긴 위해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 급 대피했다. 군(FARC)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공로 마두로 대통령은 사건 직후 이번 암 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친미 성향의 살기도의 배후로 산토스 대통령을 비 산토스 대통령은 7일 임기를 마친다. 롯한 콜롬비아와 미국 플로리다주 마 앞서 산토스 대통령은 트위터에“마 이애미의 우익 세력을 지목했다. 두로 대통령이여 걱정하지 마라” 면서 이에 콜롬비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 “드론 암살 미수 사건 당일 나는 손녀 “산토스 대통령이 이번 암살기도에 책 딸 셀레스테의 세례식이라는 더 중요 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우스꽝스럽 한 일 때문에 바빴다” 고 적었다. 고 근거없는 행위” 라고 반박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4일 수도 카 이어“항상 그랬던 듯이 베네수엘라 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81 대통령은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콜롬 주년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드론(무인 비아를 비난하고 있다” 면서“베네수엘
라는 산토스 대통령을 비롯해 콜롬비 아 정부와 국민을 존중해달라” 고 요구 했다.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전날 콜롬비아와의 국경 지대인 베네수엘라 북동부 카타툼보 지역에서 군 순찰 트 럭이 지뢰를 터트려 베네수엘라 군인 1 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드론 암살 미 수 사건을 규탄하려고 수도 카라카스 에서 개최된 정부 지지자들의 집회 말 미에 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모 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브라질 대선 13명 출사표 던져… 룰라 출마 여부 최대 관심사 15일까지 후보 등록하면 곧바로 선거운동 시작 브라질에서 오는 10월 시행되는 대 선에 출마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 다. 선거업무를 총괄하는 연방선거법원 은 6일(현지시간) 각 정당의 전당대회 를 통해 모두 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 밝혔다. 후보들은 오는 15일까지 연방선거 법원에 공식 등록해야 하며, 16일부터 선거 캠페인이 허용된다. 31일부터는 TV·라디오 선거방송이 시작된다. 연방선거법원은 부패·비리 정치인 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법령인‘피샤 림파’ (Ficha Limpa: 깨끗한 경력)를 적 용해 등록을 취소할 수도 있다.
지난 2010년에 만들어진‘피샤 림 파’ 는 형사 범죄로 처벌을 받았거나 처 벌을 피하려고 공직을 사퇴한 사실이 인정되는 정치인의 선거 출마를 엄격 하게 제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부패 혐의로 수감돼 있는 좌파 노동자당(PT)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 통령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노동자당은 좌파진영의 차세대 주 자로 꼽히는 페르난두 아다지 전 상파 울루 시장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룰라 전 대통령의 출마가 좌절되면 아 다지 전 시장으로 후보를 교체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보면 중도 브라
질사회민주당(PSDB) 후보인 제라우두 아우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가 비교 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우키민 후보 는 중도 정당과 일부 우파 정당을 포함 해 8개 정당의 지지를 확보했다. 노동자당은 브라질공산당(PC do B) 등 3개 정당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룰라 전 대통령이 출마하지 못하면 브 라질공산당에서 부통령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이 브라 질사회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중도우파 진영과 노동자당이 이끄는 중도좌파 진영 간의 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 로 보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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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종 관세·비관세 수단으로 미국 기업에 보복” SCMP “中 정부, 美 기업들이 행정부에 무역전쟁 반대 제기하길 원해” 미국의‘관세 폭탄’ 에 시달리는 중 국 정부가 다양한 관세, 비관세 수단을 동원해 미국 기업에 보복을 가하고 있 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6일 보도했다. 제임스 짐머맨 전 주중 미국상공회 의소 의장은 SCMP에“중국 세관이 (미 국산) 제품 수입을 고의로 지연하거나, 당국이 (미국 기업에 대한) 일상적인 인 허가를 불필요하게 지연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보복이 이뤄지고 있다” 고전 했다. 미국의 한 기계장비 부품 제조업체 는 이러한 보복으로 인해 미국 본사가 중국 법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데 드 는 비용이 600만 달러 가량 늘어날 것 으로 우려했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우리는‘정밀 타격’ 에 희생된 기업 중 하나” 라고 한 숨을 쉬었다. 미국 비영리기구 미중무역전국위원 회(USCBC)의 제이크 파커 부대표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회사가 부 품 등을 수입할 때 이전에는 전체 물품 의 2%만 검사했으나, 이제는 중국 당 국이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고 전했 다. 미국산 식품을 중국으로 수입하는 업체의 경우, 중국 당국의 검역 절차가 지연되면서 식품이 상하거나,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일마 저 발생하고 있다. 파커 부대표는“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반도체, 농산물 등의 수입선 을 미국 외 다른 나라로 다변화하는 것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중국-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 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마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취재진에 둘러 싸여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왕이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무 역전쟁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며 결국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며 강력 히 경고했다.
을 의도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며“우 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지 리는 중국 상무부가 곡물 기업들에 대 적했다. 두, 돼지 등의 수입선 다변화를 장려한 파커 부대표는“문제는 이러한 보복 다고 확신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과 미·중 무역갈등의 인과 관계를 찾 이들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는 중 기가 쉽지 않다는 점” 이라며“우리는 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위생, 광고, 많은 사례를 알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환경 등의 법규를 위반했는지 더욱 엄 결코 이러한 (보복) 조치를 공식적으로 격한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위반 발표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할 경우 막중한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짐머맨 전 주중 미국 상의 의장은 미국 기업들은 이런 움직임이 미국 “중국 정부는 조만간 미국 기업들에 더 산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큰 압력을 가할 것” 이라며“중국 정부 운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 가 노리는 것은 미국 기업이 이러한 압 다. 력에 굴복해 트럼프 행정부에 무역전 그러나 이러한 중국 당국의 보복에 쟁에 대한 불평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 도 불구하고 이를 공식으로 문제 삼기 도록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伊 북부 도로서 대형 폭발사고… 최소 2명 사망·70여명 부상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도로에서 6일(현지시간) 대규모 교통사고가 각각 발생해 상당한 인명 피해가 났다. 볼로냐 북서부 외곽의 고속도로에 서는 이날 오후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 소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 뉴스통신 ANSA는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볼로냐 국제공항 부 근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에 휘말리 며,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 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심한 화상 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ANSA는 폭발한 트럭에는 액화천연가스(LPG)가 실려 있던 것으 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이 워낙 강력했던 탓에 사고가 난 고속도로 주변의 고가 도로가 부분 적으로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 이 번지며 인근 차량 약 10대도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또한, 사고 현장 부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일부 부상자 들은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뉴스 채널 스카이 TG24는 전했다. 현지 방송은 폭발의 충격으로 폭격
을 맞은 듯 팬 도로, 유독가스가 섞인 짙은 연기가 사고가 난 부근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진화 차량과 응급 구조 대원들을 급파,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 에 불길이 잡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 포지아 인근 도로에서는 농장 노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북아프 리카 이주노동자를 태운 승합차가 트 럭과 충돌한 뒤 뒤집혀 12명이 사망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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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7, 2018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참 슬픈 세대(世代)- 우리는 ⑤
삼복(三伏) 추위
방준재 <내과 전문의>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초복이 지나고 중복도 지나니 어느덧 말복이 되었네 초승달에 떠나더니 어느새 둥근 달이 되었네 달에 비취인 그대의 얼굴 올려 보다 눈에 얼굴이 새겨 졌나 산도 그대 얼굴 호수도 그대 얼굴 일세 초승달이 둥근 달이 되는 걸 찰나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춥고 긴 추운 겨울과 같았다오 오시면 따듯한 말복이 마음 녹여 주시겠지 소나기에 떨어지는 나뭇잎이 그대가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만 같았네
기다리는 시간을 손꼽아 헤아리니 손도 얼고 마음도 얼고 내일 오시면 눈이 빠지도록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손도 만져보고 발도 만져보고 오신다고 하는 날이 내일인데 안 오시면 어쩌나 더위도 잊은 채 집 앞에서 서성이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삼복 추위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빨치산과 토벌대의 악수.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과 토벌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교 위에서 26일 오후 빨치 산 출신 정구현, 송송학(왼쪽부터)씨와 토벌군 출신 이동식, 문창권씨가 만나 화해의 뜻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 이 만남은 이날부터 열린 ‘지리산 천왕제‘에 앞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으로 이뤄졌다. <이 사진은 본 칼럼 내 특정사실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 입니다>
노트북을 들고 사무실 바로 앞 공원 으로 향했다. 공기까지도 후덥지근하 고, 칙칙한 요 며칠, 시간만 나면 에어 컨을 피해서 공원으로 간다. 10분이든 1시간이든 커다란 나무 사이로 부는 바 람결이 그리도 좋고, 애들의 손을 잡고 가는 여인들의 얼굴이 그리도 맑아, 좋 은 공원 풍경이다. 저 멀리 자전거를 타고 휘익 지나가 는 바이커(Biker)들. 나무와 나무 사이 들 풀밭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 시들어가는, 아니 시들어버린 나의 심신에 싱싱한 젊음을 일깨워주는 마 이다스(Midas)적(ish) 풍경이다. 이 무더운 여름에 갇혀있는 2018년 의 여름이 아니라, 저 멀리 10년, 20년 전 어느 해, 어느 날, 어느 기억으로 나 를 데려가 줘 오늘도 여기 앉아 있다. 그러니까 뒤돌아보니 노무현 대통 령 시절(2003-2008)이 아닌가 생각한 다. 그는 말했다.“한국에 공산당(共産 黨)이 공인(公認)되는 날, 진정한 민주 화가 된다” 던가? 그렇게 말했던 것 같 다. 인터넷으로 보던 한국 뉴스는 우후 죽순처럼, 비 온 후 죽순이 그늘진 곳에 서 쑥쑥 고개를 내밀고 세상에 나오듯 참으로 많은 사람들, 단체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북쪽으로, 북한으로 고개 를 돌리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주 한인 언론지의 본국판(板)에 실렸던 사진 한 장-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지리산 빨치산 대장
과 빨치산 토벌 대장과의 화해라는 제 속 아래 사진 설명과 이름 소개- 나의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었다. 그러니까 1961년 5월 16일, 5·16 혁명이 터졌다. 모두가 환영하고, 모두 가 올 것이 왔다고 했다. 내 나이 16세, 진주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사실 5· 16이 터졌든, 어쨌든, 우리는 학생이었 다. 사회의 민심 동향이나 흐름은 대강 알게 되었지만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면 교복 입고, 모자 쓰고, 학교 가는 것 이 최우선적 일이었고 또 그랬다. 고등학교 3년 전 과정 동안 초등학 교, 중학교 생활상 중요한 부분이었던 학교대표 배구선수 생활을 포기했다. 아무래도 대학입시공부는 좀 신경을 써야 할 듯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집안의 뜰에서 줄 넘기, 아령 들기, 곤봉 운동, 역기 좀 하 다가 집 가까이 있는 산, 금산을 뛰어 오른 후 지척에 있던 나의 모교를 왔다 갔다 했다. 그런 것이 어린 고등학생들 의 생활 아닌가? 얼마 전에 자살했다는 한국의 어느 정치인은 고교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 에 가담했다니 참 대한민국은 알고 보 면 그 내부가 골치 아픈 나라인 듯하다. 어쨌거나 1961년 5·16혁명은 터 졌고 우리의 학교생활은 계속되었다. 1 년 전 4·19가 터진 후의 사회여건이 나 심지어는 학내에까지 번진 그 혼란 은 끝내 조국의 장래를 걱정하던 박정
희 소장 이하 당시 엘리트 군인들에 의 해“반공(反共)을 국시(國是)로 하고, 구 국(救國)과 민족중흥(民族中興)의 염 원” 으로 사회 혼란을 다스리겠다고 나 섰다. 그 후 우리가 지금 보고, 듣고, 누 리고 있는 경제 부흥 속에 세계가 부러 워하는 나라가 되어 있는 것이 현재의 조국-대한민국의 위상(位相)이다. 그런데 5·16혁명이 터지고, 얼마 나 지났는지 기억이 없지만, 어느 날, 역사(國史)시간에 강단에 섰던 그 J 선 생님은 뜻밖의 말을 하고 있었다. 요약 하면“오늘 이 시간이 나의 역사 강의 마지막 강의다”그러면서 뒤따른 말은 그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 억한다.“남자는 도둑질 빼고는 다 해 보아야 한다” 며 무슨 뜻을 담았는지도 모르고는 소리를 한 후 그는 우리 학교 의 강단을 떠났다. 나는 정말 영문을 몰 랐다. 왜 그가 갑자기 우리 학교를 떠나 야 했던가를. 반세기(半世紀)쯤 지난 노무현 정권 시절, 신문에 났던 지리산 빨치산 두목 과 빨치산 토벌대장이 악수하던 사진 은 그 많은 세월 혼자 끙끙 앓던 그 의 문“왜 J 선생은 우리 교단을 떠날 수밖 에 없었던가” 에 대한 의문에 대한 뒤늦 은 답으로 내게 다가왔다. 나는 그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 이유는 다음 회에 말하기로 약속하 며 여기서 줄여야겠다. 병원의 응급실 에서 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계속] <2018 8월 3일 새벽>
연합시론
한반도 비핵화·종전선언 앞당기려면 대북제재 준수해야 싱가포르에서 최근 열린 아세안지 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미는 대화의 끈을 이어가면서도 비 핵화 로드맵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던 모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런 상황을 ‘북미 외교관들, 악수와 잽을 주고받 다’ 라는 제목으로 전했다.‘악수’ 는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답신 을 전하는 등 양국 간 우호적인 장면을 전한 말이다.‘잽’ 은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기 위한 대북제재를 둘러싸고 북미가 벌인 날카로운 신경전을 비유 한 것이다. 비핵화와 종전선언 협상에 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북미 양국 모두 ARF 회의에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강온 전략을 구사했음을 보여준 다.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북미 양국의 불협화음에도 ARF 회의 결산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행 한 발언은 고무적이다. 강 장관은“이 번 회의에서도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 의가 있었다” 면서 오는 9월 하순 열릴 유엔총회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이 유엔총회를 계 기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2 차 정상회담을 벌이고 종전선언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희망을 걸 게 한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위반이 자칫 비핵화·종 전선언 협상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 려되는 바가 크다. 미국은 이번 ARF 회 의를 대북제재 공조 강화를 위한 여론
북미외교장관 대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월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의 장으로 활용한 점에 주목해야 한 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표 내에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증된 비핵화’ (FFVD)를 이루기 위한 외 교·경제적 대북 압박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ARF 회의 기간에 국제사회 의 제재 이행을 거듭해서 촉구한 것이 다. 이에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러시아가 북한 근로자의 입국 과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고 있다며 안 보리 결의 위반 의혹을 보도했다. 최근 안보리에 접수된 북한의 무기와 석유 제품 불법거래에 대한 보고서도 대북 제재 조처에 구멍이 뚫렸음을 보여준 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보리 제재를 피 하려고 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 간 이뤄 지는‘석유 환적’ 이 올해 1~5월 사이 89건이 적발됐다. 연루된 선박은 40척, 기업은 130곳에 이른다. 북한산 석탄
·철·해산물 수출도 계속되고 있으며 예멘과 리비아에 무기수출마저 시도됐 다고 한다. 우리 세관 당국도 북한산 석 탄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외국 선박 5척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국내 업자들의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북제재는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실질적 역 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폼페이오 장 관이 ARF 회의에서“북한 비핵화라는 전 세계의 목표를 방해하는 어떤 위반 도 미국은 심각하게 간주할 것” 이라며 대북제재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 유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앞당기려면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위 해 빈틈없는 공조를 해야 한다. 특히 북 한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 어‘정상 국가’ 로 인정받으려면 안보 리 결의안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 북한 은 비핵화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 만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푸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8년 8월 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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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