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9, 2018
<제40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8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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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에 6~8개월내 핵탄두 60~70% 폐기 요구 폼페이오 거듭 촉구, 김영철이 퇴짜… 불쾌감 표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6~8 개월 내 핵탄두의 60~70% 폐기’ 를 골자 로 한 비핵화 시간표를 제안했으나, 북 한이 이를 수락하지 않고 있다고 미 인 터넷매체‘복스’ 가 8일 보도했다.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 면 미측이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는 ▲북 한은 6~8개월 이내에 핵탄두의 60~70% 를 이양하고 ▲미국 또는 제3국이 이를 확보해 북한으로부터 제거한다는 내용 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두 달간 여러 차례 이 같은 비핵화 로드맵 을 제시하며 수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매번 퇴짜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 과 시점이 포함된 미국 측의 공식 비핵 화 시간표 내용이 보도된 것은 처음이어 서 주목된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미국은 북한에 빠른 속도의 비핵화 이행을 압박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미 정부가 대북 제재 완화 또는 테러지 원국 지정 해제 이외에 북한에 어떤 양 보를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복스는 전했 다.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가운데 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 데 오른쪽)이 지난달 7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회담 중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회담장으로 돌아 오고 있다.
더 복잡한 문제는 북한이 정확하게 얼마나 많은 핵폭탄을 가졌는지를 미국 에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만약 북한이 미국 의 시간표에 동의해 60~70%에 달하는 무기를 넘기더라도, 과연 이 수치가 맞
는지를 검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복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이 단지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게 한다는 것을 현 협상 단계에서의 주요 목표로 삼고, 북한이 핵탄두 보유량을 완전히
제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 가 소개했다. 지난 6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보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은 65개 내외 로 추산되지만, 미 정보당국은 김정은 정권이 보유 핵무기 숫자를 숨기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소식통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수 차례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요구 를 반복하자, 북측이 이를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실 망감이 커지는 것도 이처럼 미국의 입장 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복스는 분석했다. 지난 5월 방미한 김영철 부위 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을 2시 간 일찍 끝낸 것을 그 사례로 들기도 했 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3차 평 양 방문에서 1, 2차 방문 때와 달리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지 못하고,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고위급회담 이후 북측에서“강도적 요구” 를 했다는 비판 성명이 나온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한은 폼페 이오 장관에게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을 약속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슈퍼매파’ 로 꼽히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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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 관이 최근 들어 연일 언론 인터뷰를 통 해 늦어지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실망감 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의 거듭된 압박에 북한은 비핵화 선결 조건으로 종전선언을 요구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종전선언은 미국이 우리(북한)를 보통국가로 인정하는 최 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면서 미국이 응하지 않으면 비핵화 조치를 추진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또 스티븐 멀 미 국무부 정무차관보 대행도 지난달 방미한 한국의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폼페이오 장관은 핵· 탄도미사일 소재지를 포함한 핵 프로그
방북이 허용되고 남북간 직접 통행이 활 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면서“제3국 경유 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절약돼 교류활 성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국민이 체감하는 한 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 된다” 고 말했다. 방북단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 원도 축구단 단장, 김광철 연천군수가 연천군 축구단 단장 자격으로 포함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후원사를 대표해 방북한다.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 단이 공동 주최해 13∼18일 평양 5.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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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전체 리스트, 비핵화 시간표, 싱가포 르(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사항의 이행 등을 요구했으나, 북한 측은 체제 보장에 대한 신뢰할만한 조치가 있어야 하며 그것이 선행돼야만 답을 줄 수 있 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복스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 이오 장관이 다음에 북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때에도 똑같은 요구를 반복할 것인 지, 그렇다면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지가 핵심 문제라고 전망했다. 마이클 푹스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 관보는 폼페이오 장관이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이것은 양쪽 모두에 타당한 제안이 될 수 있다” 며 북한이 실 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60~70% 에 가까운 핵무기를 넘길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지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 졌다. 통일부 당국자는“이번에 지급하 는 경비는 없다” 면서“숙박비와 식비 등 체류비용은 경기를 마치고 대북제재가 해제된 후에 정부 승인을 받아 지급하기 로 했다” 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할 북 측 대표단에 대한 방남도 승인했다고 밝 혔다.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직총) 주영길 위원장을 비롯해 북측 대 표단 64명은 10일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들어온다.
‘평양 유소년 축구’한국선수단 151명 육로 방북 노동자축구대회 참가 北대표단 64명도 육로 방남 단 84명, 기자단 26명, 참관단 25명, 대회 운영위원 16명 등 151명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1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가 19일 같은 경로로 돌아올 예 정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로를 통해 이처럼 대규모 인원이 방북하는 것은 처 음이다. 한국 국민이 육로로 평양에 들 어간 것은 2011년 12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 장 조문차 다녀온 것이 마지막으로 파악 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민간단체의 육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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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축구팀은 남북 서로 오가는데… 한국정부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 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등 151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9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전날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신청한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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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4일 오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측 4.25체육단 선수들이 대회를 공동 주최한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 성 이사장에게서 메달을 받고 있다.
장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남북한과 러시 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6 개국에서 8개 팀이 참가한다. 남북한에 서는 각각 2개팀씩 참가한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측은 당초 300명
이상의 방북을 추진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을 의식한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방북단 규모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 다. 한국 정부는 통일부 등 관계부처 협 의를 통해 이들의 방북에 제재 위반 소
15일 73주년 광복절 기념식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15일 (수)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제73 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거행 한다. 기념식은 뉴욕한인회, 대뉴욕지 구광복회, 주뉴욕총영사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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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9, 2018
“많이 보고 배우고 가서 큰나무로 자라라” 서산시 꿈나무 미동부체험단, 퀸즈한인회·앱솔루트사 방문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작곡가, 현대무용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의 ‘잡 아트 프로젝트’가 8일 맨해튼 첼시 K&P 갤러리에서 ‘오월아리랑, 광주에서 온 선물’을 개최했다.
“광주 평화·민주화 정신 뉴욕에 펼쳤다” 잡 아트 프로젝트,‘오월아리랑, 광주에서 온 선물’공연 주로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활동하 고 있는 화가, 작곡가, 현대무용가, 연 주자 등으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의‘잡 아트 프로젝트’가 8일 맨해튼 첼시 K&P 갤러리에서‘오월아리랑, 광주에 서 온 선물’ 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경숙이 진행하는‘평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회의 및 시낭 송, 무용, 음악, 미술로 구성됐으며 전 시에는 고근호, 권경애, 김창호, 노정 숙, 서진선, 손종협, 승지나, 이선영, 오 경진, 조성숙, 조인자, 주라영, 주홍, 한 경숙 작가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한경숙 작가는 창작시 ‘오월 아리랑’ 을, 국근섭 작가는 감성 무‘축제’ 를, 허연선 바이올리니스트 는‘고향의 봄, 아리랑 및 사랑의 인사’ 를, 은혜인 풀륫티스트와 승지나 피아 니스트는‘오월 아리랑 현대음악 즉흥 작곡 연주’ 를 선보였다.
노정숙 총감독은“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천에 그림을 그려 민주화 정신을 표현한‘걸개 그림’예술혼을 이어 이 를 뉴욕의 다양한 시민들과 소개하기 위해 건너왔다. 광주 아리랑 프로젝트 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원 자비로써 이 번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언어 와 문화, 공간의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 구하고 평화를 화두로 하여 성공적이 었다고 생각한다. 내년도 꼼꼼히 준비 해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 다” 고 밝혔다. 주홍 감독은“9·11기념 추모공원 에서 주라영 작가가 자화상으로 된 종 이로 장미를 접어 희생자들에게 헌화 했으며 신발을 벗은 길을 따라 아리랑 춤을 추었던 장면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광주 아리랑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서 미리 가져온 작품들도 있지 만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완
성한 작품들도 많아 의미가 깊다고 생 각한다. 뉴욕 곳곳에서 열린 광주 예술 인의 퍼포먼스로써 세계 시민들과 평 화의 메세지를 공유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 고 밝혔다. 잡 아트 프로젝트는 8일 맨해튼 첼 시의‘5월 아리랑, 광주에서 온 선물’ 공연 전 7월 31일 맨해튼 타임스퀘어 의‘다름과 평화’ , 8월 4일 9·11 기념 추모공원의‘천개의 바람꽃’ , 8월 5일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의‘우연과 필 연’ 을 주제로 종합 예술을 선보였다. 이번 예술무대를 위해 광주의 5· 18 민주화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각지에서 미술가, 음악가, 고전무 용가, 현대무용가, 영화감독 등 광주 예 술인 18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후 장현준 염화감독은 이들의 융, 복합 공 연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다.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은 지난 5일(일) 뉴욕 을 방문 중인 충남 ‘서산시 꿈나무 미동부체 험단’을 자택으로 초청 퀸즈한인회 임원들과 점심과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미국과 뉴욕 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5명과 인솔교사 2명으로 구성된 ‘서산시 꿈나무 미 동부체험단’은 9일까지 뉴욕 일원의 관광명 소와 유적지를 돌아보며 견문을 넓힌 뒤 귀국 할 예정이다. ‘서산시 꿈나무 미동부체험단’은 이어 김수 현 회장과 함께 8일 오전 11시 롱아일랜드 포 트 워싱턴에 위치한 한인 미용용품 생산업체 Absolute New York(사장 김현중, 아래 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본사를 방문하여 뉴욕 한 인들의 경제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김현중 사장과 직원들은 체험단 학생들에게 Absolute New York과 Nicka K New York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본사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사진제공=퀸즈한인회>
뉴욕한인봉사센터, 청소년 오케스트라반 등록 접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교육국은‘KCS 청소년 오케스트라 반’ 을 편성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등록비는 8월 15일까지 등록하면 50 달러, 9월 15일까지는 100 달러, 9 월 15일 이후는 150 달러 이다.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총 30주 과 정이며, 초급반은 550 달러, 중급반은 700 달러에 형제할인 50 달러, 추천인 할인 50 달러가 각각 적용된다. KCS는 모집자들 중 장학생을 선별
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과목은 바순, 첼로, 클라리넷, 더블 베이스, 플룻, 프렌치 혼, 기타, 오보, 피 아노, 색소폰, 트럼본, 트럼펫, 투바, 비 올라, 바이올린에 한하며 레슨비는 중 급반 1시간 당 85 달러, 초급반 30분 40 달러 이다. 그룹레슨은 최대 3명까지이며 한 학생당 40 달러 이다. -문의: KCS 교육국 www.kcsny.org/music -전화 : (718) 939-6137
KCS 청소년 오케스트라반 등록 안내서
<박세나 기자>
“조종사 어디 없소”… 항공사, 조종사 구인‘비상’ 역대 최대의 파일럿 부족사태로 미 국 항공사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은 현재 제작 되고 있는 항공기의 기록적인 수와 은 퇴하는 조종사 수천 명을 고려할 때 앞 으로 20년 동안 전 세계 항공사들이 조 종사 63만5천명을 채용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조종사 6만명을 대표하는 국제항공조 종사협회의 팀 캐널 회장은 이에 대해 “사상 최대의 조종사 구인 사이클 가운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 장순길 관장, 경찰 행사에서 멋진 시범 뉴저지서 제일 큰 도시 중 하나인 저지시티에서 범죄예방 및 경찰과 주민들 간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35회 셔널 나잇 아웃 행사 7일 어후 저지시티 퍼징필드파크에서 성대하게 열 렸다. 이 자리에 특별 초청된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의 장순길 관장은 멋진 시범을 보여 경찰과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장순길 관장은 저지시티 시정부와 경찰국으 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저지시티 경찰국 임원들과 장순길 관장(왼쪽에서 세 번 째), 저지시티 마이클 윤 시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제공=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
데 하나” 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여객기를 공격수단으로 동원한 2001년 9·11 테러,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침체를 겪었다. 당시 조종사 일자리가 흔하지 않았고 임금인상도 드물었으나 최근 몇 년 새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조종사의 수가 여행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 으로 돌변했다. WSJ는 미국에 있는 몇 몇 소규모 항공사가 인력부족에 항공 편을 취소해야 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고 설명했다. 페이예 맬라키 블랙 지방
항공사협회 회장은“당일 노선을 모두 운영하기에는 조종사들이 너무 적고 다가오는 은퇴 행렬을 고려할 때 상황 은 곧 위기 수위로 치달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조종사 양성소와 채용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조종사 임 금을 인상하며 파일럿 지망자들에게 교육 보조금을 제의하는 방식으로 위 기에 대처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있는 항공사들은 과거에 중동이나 아 시아로 떠난 조종사들을 다시 끌어들 이려 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종합
2018년 8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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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타워 향하는 비행기…“섬뜩!” 사우디아라비아 한 단체,‘9·11’연상 합성사진 물의 우디아라비아의 한 단체가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의 랜드마크인‘CN 타 워’ 를 겨냥, 9·11 테러 공격을 연상시키 는 합성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이번 일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의 인권운동가 체포를 놓고 캐나다와 사우 디 정부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 왔다. 8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우디 단체인‘인포그래픽 KSA’ 는 지난 6일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에 CN 타워를 향 해 날아가는 에어 캐나다 소속 항공기의 모습을 담은 합성사진을 올렸다. 합성사진의 중앙에는“상관없는 일 에 쓸데없이 참견한다” 는 글이 새겨졌 다. 또 그 아래에는“관련 없는 일에 참 견하는 사람은 즐겁지 못한 일을 겪을 것” 이라는 글이 추가됐다. 이 단체의 계정은 IT와 소셜미디어 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 위주로 35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친정부 성 향을 띠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합성사진이 수백 회 리트윗되는 등 확산하면서 비난도 터져 나왔다. 몇 몇은 이 사진이 2천996명의 목숨을 앗아 간 2001년 9·11 테러를 암시한다고 지 적했다. 당시 비행기 납치범들은 세계무 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국방부 건물로 돌 진했으며, 납치범 19명 중 15명은 사우디 국적자였다. 1976년 완공된 553.33m 높이의 CN 타워는 세계적으로 고층을 자랑하는 만 큼 토론토의 관광 명물이다. 논란이 커지자‘인포그래픽 KSA’
캐나다 vs 사우디 양국 갈등 악화 속‘돌출 행동’ 스마트폰으로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뉴욕 시민.
뉴욕시, 우버·리프트 1년간 신규 면허 동결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단체가“참견하지 말아라” 는 식으로 올린 합성사진 <출처:‘인포그래픽 KSA’트위터>
측은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 단체는“비행기는 (소환된) 대사의 복귀를 표현할 의도였다” 며“우리의 의 도가 분명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어떤 다른 뜻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라 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 직후 사우디 미 디어부는 이 계정을 폐쇄했으며,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주 사우디 당국이 캐나다 시민 권자인 여성 운동가 사마르 바다위를 비 롯한 유명 인권운동가들을 체포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시작됐다. 캐나다 외무부 가 성명을 통해 인권운동가들의 즉각 석 방을 촉구하자, 사우디 외무부는“내정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시카고 시장, 총기폭력 해결 위해 트럼프 도움 요청해야” 민주계 정치인들마저 이매뉴얼 시장의 反트럼프 행보 반발 인종분리와 빈부격차, 총기폭력 악순 환을 겪고 있는 시카고에서 람 이매뉴얼 시장(58·민주)의 실정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 입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 다. 시카고 저소득층 흑인·히스패닉계 다수 거주지역이자 범죄 다발지역인 웨 스트사이드의 라 숀 포드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46·민주)은 7일 폭스뉴스‘폭 스 앤드 프렌즈’ 에 출연,“이매뉴얼 시 장이 임의로 시카고를‘트럼프 금지 구
역’(Trump-Free-Zone)으로 선언한 것에 개의치 말고, 총기폭력 해결을 위 한 인력과 자원을 보내달라” 고 당부했 다. 포드 의원은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70여 명이 총에 맞아 12명이 숨지고 59명 이 부상하는 등 총기폭력 실태가 악화일 로를 걷는 가운데 트럼프가 애청하는 프 로그램으로 알려진‘폭스 앤드 프렌즈’ 에 출연, 도움을 호소하면서“시카고에 트럼프 대통령 개입 요구 목소리가 있다 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고 말했다.
그는“일요일 오전 7시, 내가 다니는 교회 앞에서 3명이 총에 맞아 1명이 숨 졌다. 믿을 수 없는 일” 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 와서 만성적 총기폭 력 해결을 위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책 을 발표해달라” 고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 서실장 출신인 이매뉴얼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발, 시카고를 ‘불법체류자 보호 도시(Santuary City)’ 로 선포한 데 이어 작년 9월 미 법 무부가 오바마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소
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력 하게 반발했다. 사우디는 이어 캐나다와 의 신규 무역 및 투자 동결, 주사우디 캐 나다 대사 추방령에 이어 유학생 철수, 항공기 운항 중단의 조처를 했으며, 캐 나다도‘인권 수호’입장을 고수하면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 시행 중 단 방침을 발표한 후“트럼프 대통령이 무어라 말하든 시카고는‘트럼프-프리 존으로 지켜질 것’ ” 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선타임스는“이매 뉴얼 시장의 반(反) 트럼프 행보는‘전 국구 정치인’ 으로서의 이미지 강화 및 트럼프 이민정책으로 인해 위협받는 히 스패닉계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 라고 분석했다. 포드 의원은“이매뉴얼 시장이 개인 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데 대한 대가가 너무 크다” 면서“주민들을 위해 연방 노동부, 주택도시개발부, 의료 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달라” 고 요청했다. 그는“민주당 동지인 이매뉴얼 시장을 곤경에 빠뜨리 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 면서“하지만 분열된 상태로, 대통 령에 맞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고말 했다. 이어“일리노이 주 납세자들은 다
뉴욕시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 트의 신규 면허를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법령을 채택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에 대한 신규 면허 중단 조치는 미국 도시 로는 처음이다. 뉴욕시의회는 8일 교통혼잡을 줄이 는 방안의 하나로 향후 1년 동안 차량호 출 서비스 업체에 대한 새로운 면허를 동결하는 법안을 찬성 39대 반대 6으로 통과시켰다. 이 안에 찬성 의사를 밝혀온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몇 주내에 이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우버 측은 뉴욕의 지하철과 버스 체 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 법안은 외 곽 지역 주민들의 운송 수단 이용을 더 어렵게 하고, 높은 요금으로 이어질 수 도 있다면서 반대해왔다. 우버의 다니엘 필슨 대변인은 성명 에서“지하철 개선이나 혼잡 완화를 위 한 조치 없이 신규 차량 면허를 동결한 것은 몇 안 되는 안정적인 도시 교통 수 단 중 하나를 위협하는 것” 이라며“우버 는 늘어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것” 이라고 반발 했다. 리프트 측도“이 법안은 유색인종이
른 어느 주보다 많은 세금을 연방 정부 로 보낸다” 며“세금이 올바로 쓰이게 할 의무와 아울러 연방 정부 예산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 고 강조했다. 총성과 유혈로 얼룩진 주말을 보낸 이후, 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들은 입을 모아 이매뉴얼 시장의 무능력과 무관심 을 규탄했다. 한때‘이매뉴얼 시장의 오른팔’ 로불 리다 토사구팽 당한 후 시장 선거에 나 선 게리 맥카시 전 시카고 경찰청장(민 주·59)은 이매뉴얼 시장이 지난 5일 시 카고강변 산책로 개보수비에 1천만 달 러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상기하며“이미 완벽한 시내 명소에 예 산을 낭비하기 보다 그 돈을 빈민지역 개발에 투자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팻 퀸 전 일리노이주지사(민주·69) 는 한때 동지였던 이매뉴얼 시장 3선 저 지를 위한 주민청원을 주도하고 있다.
나 외곽 도시 지역 사람들의 차량 이용 을 매우 고통스럽게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다라 코 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처 음으로 심각한 좌절을 맛봤다” 고 평가 했다. 코스로샤히는 지난해 9월 취임 후 우 버 운행 중단을 명령했던 영국 런던에 서 유예기간을 얻어냈고, 브라질에서도 우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입법안을 완화하는 등 중요한 로비들을 성공시켰 다. WSJ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 (IPO)를 목표로 하는 우버에 미국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뉴욕에서의 차질은 심각한 것” 이라며“다른 도시들이 뉴욕 의 예를 따를 경우 우버의 성장 동력과 로비 활동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 기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인구와 고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지하철, 버스 이용객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 2만5천 대 에 불과했던 우버·리프트 기사는 현재 8만 명을 넘어서면서 중요한 교통수단 으로 정착했다. 뉴욕의 상징이었던‘옐 로 캡’ (노란색 택시)은 현재 1만3천500 대로 줄었고, 고급 리무진 서비스인‘블 랙 카’ 는 3만2천대 가량이 운행하고 있 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은“차량 호출업체에 대한 적절한 규제 실패로 운전자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줬다” 고 말했다. 미국의 다른 도시들에서는 기본 심 사를 통과한 운전자면 누구나 우버 기 사가 될 수 있지만, 뉴욕은 택시·리무 진 위원회의 동의를 얻은 운전자에 한 해 우버 기사 면허가 발급되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는 수 많은 전직 옐로 캡 운전기사들이 우버 기사로 전직했으며, 이들은‘용돈 벌이’ 가 아닌 전업으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 다. 값싼 우버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과 낮 은 요금에 따른 실질적인 임금 인하로 생계를 위협받으면서 뉴욕에서만 지난 8개월간 6명의 운전기사가 자살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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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9,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13>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김치중, 홍성례 부부 동행 이 둘 부부는 고향도 같고, 불혹의 나이에 서로 손잡고 이민 온 날도 같다. 김치중 씨는 전통 농악연희자로 한 인사회 낯익은 얼굴이다. 자녀들도 효 성이 남다르다. 대소가에 자손이 번창 해 전 가족이 다 모여 점심을 함께하는 ‘정기 월례회’ 도 갖는다. 그런데 부인 홍성례 씨가 건강이 안 좋아 휠체어를 타야한다. 남편은 그런 아내를 늘 보살핀다. 공원도 가고, 한인 행사장에도 가고, 샤핑도 가고…. 천생 연분의 동행- 지고지순하다.
김치중-홍성례 부부. 남편: 1932년 6월 충남 논산 태생. 한의사. 1975년 4월 이민. 농악, 한의사. 부인: 1934년 2월 충남 논산 태생, 농사. 1975년 4월 이민. 봉제공장 근무.
<2012. 08. New York>
챌린저호 참사로 꺾인‘우주 강의 꿈’32년만에 이뤄 NASA, 강의 영상 챌린저 센터 공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참사로 꺾 였던 한 교사의 우주 강의 꿈이 사고 32 년 만에 실현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챌린저 우주과학 교육 센터는 고교 과학교사 출 신의 우주인 리키 아놀드가 국제우주정 거장(ISS)의 무중력 상태에서 진행한 첫 강의 영상을 챌린저 센터 홈페이지에 공 개했다.
아놀드는 지난 1986년 1월 28일 발사 73초만에 폭발한 챌린저호 참사로 숨진 교사 샤론 크리스타 맥컬리프가 우주의 챌린저호 선상에서 하려고 세워놓았던 강의 계획에 따라 크로마토그래피 실험 에 관한 첫 강의 영상을 찍었다. 혼합물 에서 개별 요소를 분리하는 4분 분량의 이 영상에 이어 극미중력 상태에서의 거 품과 액체 움직임, 뉴턴의 운동의 법칙
등에 관한 강의 영상도 추가로 올릴 계 획이다. 맥컬리프는 교사들이 우주를 체 험하고 교육현장에서 이를 공유함으로 써 학생들에게 과학과 우주에 대한 영감 을 주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NASA의 ‘우주 교사(Teacher in Space)’프로젝 트에 따라 선발된 최초의 여교사다. 그는 초등학교 5~8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강의 계획을 꼼꼼하게 짜놓 았지만, 챌린저호 폭발로 다른 6명의 승 무원과 함께 산화했다.
1986년 우주 강의를 꿈꾸다 챌린저호와 함께 산 화한 교사 매컬리프
매컬리프의 우주 강의 계획은 한때 잊혔지만, 과학·기술·공학·수학 (STEM) 교육 기관을 주도하는 챌린저
폭발 직전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센터와 NASA가 매컬리프는 물론 챌린 저호 전체 승무원에 대한 헌사로 강의를 완성하게 됐다.
우주인 아놀드는 매컬리프의 강의를 완성하게 된 것은“믿어지지 않을 정도 의 영예” 라고 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9일 (목요일)
“무역전쟁 겁난다” 빌 게이츠“지구촌 성장·고용에 부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63)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무역갈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토로했 다. 게이츠는 8일 방영된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호조이 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 도하는 관세 부과로 타격을 받을 수 있 다고 진단했다. 그는“무역에는 거대한 이점이 있 다” 며“사람들이 안으로 움츠러들고 관세가 인상된다면 세계 경제가 잘 돌 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런 무 역문제가 정말 겁난다” 고 말했다. 현재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 다수 국가가 트럼프 행정부 의 고율관세 부과나 그 방침에 따라 통 상갈등에 휘말린 상황이다. 게이츠는 관세가 여러 산업, 특히 공급망이 복잡한 산업에 따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관세 를 부과하겠다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강요하겠다는 언사가 긴장을 높여 종 국에는 많은 관세로 치달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사람들은 전 세계 공급망이 잘 돌아가고 수출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제하고 계획을 세운다”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춘계회의 참석한 빌 게이츠
며“많은 관세, 그것 하나만으로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매우 큰 부담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의 발언은 여러 주요 기구들 이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때 발생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 상대국 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되는 관 세 부과 위협 때문에 2020년까지 세계 생산이 0.5%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
다.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도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요 20개국 (G20)에서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가 증 가했다는 보고서를 배포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 은 당시 성명을 통해“매우 큰 우려” 라 며“긴장이 계속 고조돼 모든 국가의 성장과 회복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 다는 게 몇몇 선행지표에 반영되기 시 작했다” 고 지적했다.
첫 무슬림 여성의원 탄생임박…“모든 인종차별과 싸울것” 디트로이트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선거서 팔레스타인계 탈리브 승리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여 성 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8일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미시간 주 13선거구 민주당 연방하원 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팔레 스타인 이민자 2세인 라시다 탈리브 (42·여)가 5명의 당내 경쟁자를 물리 치고 승리했다. 디트로이트 대부분과 교외 지역을 포함하는 이 선거구에서는 공화당과 제3 정당 후보가 아무도 출마하지 않아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탈리브가 단 독 입후보하게 됐다. 사실상 당선이 확 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이 선거구를 50년 넘게 지켜온 존 코니어 스 전 의원은 성추문으로 작년 12월 정 계 은퇴했다. 지금까지 무슬림 여성이 미 의회에 입성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현역 무 슬림 남성 의원도 키스 엘리슨(미네소 타) 하원의원과 안드레이 카슨(인디애
나) 하원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부부의 14자녀 중 첫째로 태어난 탈리브는 2009~2014년 미시간 주 하원의원을 역임하고, 이후 저소득층 법률 지원을 위한 비영리단체‘경제·사회적 정의 를 위한 슈거 법률센터’ 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탈리브는 이날 환호하는 지지자들 에게“여러가지 방법으로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겠다” 며“없어져야 할 모 든 억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체계에 맞서 싸우겠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나 라에서 받고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대접 을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 이라고 연설 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무소 속·버몬트) 상원의원과 뜻을 같이하 는 탈리브는 ▲ 보편적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 의료보험제도) ▲ 최저임금
15달러(약 1만7천 원) ▲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 공립학교 재정지원 ▲ 공 정한 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탈리브가 연방하원의원 도전을 결 심한 것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 분열적인 유세 발언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중간선거에는 트럼프 대통령 과 그 지지층의 반(反) 무슬림 정책과 발언에 자극받은 무슬림 후보가 탈리 브를 포함해 90여 명 출마했다고 AP는 전했다. 미시간-디어본 대학의 샐리 하월 아랍계미국인연구센터장은 탈리브의 예비선거 승리를 가리켜“미국의 아랍 계와 무슬림 커뮤니티로서는 커다란 승리” 라고 평가했다. 19세기 말부터 미국으로 유입된 아 랍계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 트 주변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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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달러매도’무역전쟁 무기로 쓸 가능성”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보고서 주장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 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달러 매도를 무기로 쓸 수도 있다는 전 망이 제기됐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퍼롤리 JP모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 트는 최근 보고서에서“우리의 기본 시 나리오는 아니지만, 더 개입적인 통화 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특히 현 정부가 이따금 달러 약세에 대한 선호나 중국의 통화 조작 가능성에 대한 반대를 암시했다는 점 에서 그렇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트 위터를 통해“미국은 이자율을 올리면 서 달러화가 갈수록 강해지는데 중국 과 유럽연합(EU) 등은 그들의 통화가 치를 조작하고 이자율을 낮추고 있다” 며 이것이 미국의‘경쟁우위’ 를 낮추 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주요 7개국(G7)이 유로화 폭 락세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던 2000년 이후로는 달러 매도로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 달러 매수 개입은 2011년 일본 대지 진·쓰나미 때 엔고 저지를 위한 국제 공조가 마지막이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와 관련해 끝까지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버릴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 다. 퍼롤리 이코노미스트는“우리는 연 방준비제도(연준)가 관례를 지키고 미 재무부가 이끄는 달러 정책을 따르는 보통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고지 적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달러 매도를 상쇄 할 만큼의 미국 증권 매수에 나설 가능 성이 있어 외환 개입이 통화정책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분 석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입 으로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을 뿐 아니라 미국이 오랫동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통화 절하 경 쟁을 삼가야 한다고 설파했다는 점에 서 달러 가치에 손을 대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 절 하를 용인해 환율전쟁에 앞장선다면 달러 강세가 글로벌 유동성을 줄이면 서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간선거 초강력‘여풍’예고…‘본선행’여성 후보 역대 최다 현재 주지사 11명, 연방하원 182명… 경선 마무리되면 더 늘어날듯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에서 강력한‘여풍’ (女風)이 예상된다. 연방 상·하원과 주지사 후보를 뽑 는 경선(프라이머리)을 거쳐 공화·민 주당의 최종 후보직을 꿰찬 여성의 수 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방송은“여성 정치인들의 유리 천장에 갑자기 훨씬 더 많은 균열이 생 겼다” 고 8일 보도했다. 지난 3월 텍사스를 필두로 시작된 공화·민주당의 경선전이 종반을 향하 는 가운데 전날 경선에서 여성 후보인 로라 켈리와 그레천 휘트머가 각각 캔 자스와 미시간의 민주당 주지사 후보 로 선출됐다. 이로써 오는 11월‘본선’ 에 나서는 최종 티켓을 거머쥔 여성 주 지사 후보는 양당에서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1994 년 선거의 10명을 넘어선 것이다. 여성 후보의 활약은 연방하원선거 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 럿거스대 미국여성정치센터
민주당의 미시간주(州) 주지사 후보에 선출된 그레천 휘트머
(CAWP)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현재까 지 182명의 여성이 두 정당의 하원 선 거 공식 후보자로 선출됐다. 전날 미시간 등 4개 주에서 치러진 프라이머리에서도 11명의 여성이 경 쟁자를 물리치고 본선행 티켓의 주인 공이 됐다. 이는 대선과 함께 치러진 2016년 하원 선거의 167명을 추월한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를 마지막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경선이 이어지는 만 큼 앞으로 여성 후보자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월 6일 치러지는 올해 중간선거 에서는 상원 100명중 35명과 하원 전 원(435명), 주지사 36명을 뽑는다. CNN방송은 향후 과제는 과연 이들 여성 후보 중 얼마나 많은 숫자가 워싱 턴DC의 연방 의사당에 입성하느냐라 고 지적했다. 현재 연방 의회에서 여성의원은 107명으로 20%에 그치고 있다. 역대 의회보다는 한결 많아진 것이지만 여 성이 인구의 절반인 현실에 비춰보면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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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9, 2018
김경수 특검 2차 출석…“본질 벗어난 조사 반복되지 않길” ‘드루킹’김동원씨의 여론조 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 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3일 만에 다시 출석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시 30분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이 벌인 방대한 댓글조작 범행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 조 사를 재개했다. 특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하루속히 진실이 밝혀 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 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 지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에게 정책 자문을 왜 받았느냐는 질문에“국민의 다 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으 로서는 당연한 일” 이라고 답했다. 센다이 총영사직을 드루킹 측 에 제안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제안한 적 없습니다” 라며 단호한 어조로 선을 그었다. 그는“다시 한번 특검에‘정치 특검’ 이 아니 라 진실을 밝히는‘진실 특검’ 이 돼주길 마지막으로 당부드린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도정 에 집중하도록 해 달라” 며 특검을 향해 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이날도 장 시간 신문을 받을 전망이다. 김 지
3일 만에 재조사… 김경수“도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해 달라” 혐의 전면 부인한 김경수, 사활 건 진실공방 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소환 되고 있다.
사 동의에 따라 모든 진술은 녹화 된다.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는 이른 시간 부터 시위대와 지지자들이 몰려 들어 집회를 여는 등 혼잡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
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킹크랩’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 본 총영사직을 대가로 6·13 지방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특검에 출 석해 18시간여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으나 신문사항이 방대한 탓 에 조사의 절반가량은 진행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에서 느릅 나무 출판사를 찾은 적이 있지만, 킹크랩 시연은 본 적이 없으며 드 루킹이 불법 댓글조작을 하는지 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드루킹에게 공직을 대가로 선
거와 관련한‘거래’ 를 했다는 의 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왜곡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특검팀은 이날 그간 공개하지 않 은 새로운 물증으로 그를 다시 추 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검은 또 김 지사를 최종 배 후로 지목한 드루킹을 동시에 소 환해 양측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 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수사 기간 60일 중 16일을 남긴 특검은 김 지사의 2차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의 신병 방 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 다. 아울러 특검은 드루킹과 접점 이 있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막판 수사력을 집중해 드루킹의 영향력이 여권에서 어느 선까지 미쳤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특검은 김 지사를 소개한 송인 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는 11 일께 참고인으로 소환해 그의 구 체적 역할을 규명한다. 드루킹이‘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그의 최측근 도모 변 호사를 올해 3월 면접차 면담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다 음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검, 드루킹 소환통보…“거부 않으면 김경수 지사와 대질” 파주 출판사에서 둘리가 시연하는‘킹크랩’봤나… 진실공방 예고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두 질 조사를 실시한다” 고 말했다. 다. 김 지사의 당일 동선과 함께 번째로 소환한 허익범 특별검사 이는 자신이 벌인 댓글공작의 드루킹 일당의 관련 진술이 핵심 팀이 김 지사와‘드루킹’김동원 ‘배후’ 로 김 지사를 지목한 드루 근거로 알려졌다. 씨와의 대질 조사를 추진한다. 킹과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드루킹 일당은 김 지사가 당일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김 지사 사이에서 실체적 진실을 오후 8시께 출판사에 도착해 2층 수용된 드루킹을 오후 2시 특검 찾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강연장에서‘둘리’우 모 씨가 시 조사실로 나오도록 소환 통보했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연하는 킹크랩을 봤다고 주장한 다고 밝혔다. 9일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다. 또 김 지사가 감탄을 표하거나 특검팀 박상융 특검보는“대질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 킹크랩 사용을 허락해달라는 드 조사의 필요성이 있어 소환했고, 작 프로그램‘킹크랩’시연을 보 루킹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두 사람 모두 거부하지 않으면 대 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본 ‘옥중 편지’등을 통해 밝힌 바 있
다.
반면 김 지사는 출판사 방문 사실은 인정하지만 킹크랩 등 댓 글조작 프로그램을 본 기억은 결 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당일 건물 내부 폐쇄회로 (CC)TV 등 물적 증거가 없는 상 황이라 평행선을 달리는 양측 입 장 중 진실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대질신문이 필요하다는 게 특검 의 판단이다.
김 지사 측은 전날 입장을 내 고“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질신문이 아니라 그 어떤 것에 도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이에 따라 오후 특검 조사실에 서는 양측이 마주앉아 진실공방 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 이 점쳐진다. 다만, 드루킹 측이 대질신문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 지 않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 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공정 경제에 더해 포용적 경제 내용이 포함된다. 또 토지 공개념이라는 말이 적 시되지 않지만 강령을 통해 토지 공개념 의미를 담아내기로 했다. 미세먼지와 황사 문제를 국민 건강 차원에서 국가의 역할을 강 화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전대 준비위원장인 오제세 의 원은 통화에서“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전반적으로 강
령에 보완했다” 며“시대의 변화와 시대 정신을 더 반영한 것” 이라고 말했다. 단기간에 전준위를 꾸려 강령 정책을 준비하는 것에 한계 가 있다는 판단에 전준위는 당원, 대의원 등의 의견수렴 기구를 만 들어 1년 정도 강령 정책을 준비 하는 권고안도 마련했다. 전준위가 마련한 강령·정강 정책 개정안은 이르면 10일 최고 위원 회의와 당무위(17일)를 거쳐 25일 전당대회에 상정된다.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58%… 취임 후 첫 60%밑‘최저치’ 정의 14.5%로 3주째 최고치 경신… 민주 40.1%·한국 19.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가 60%선 밑으로 내려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 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 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 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p) 하 락한 58.0%로 나타났다. 또 부정 평가율은 5.4%p 오른 35.8%,‘모름·무응답’ 은 0.2%p
내린 6.2%로 각각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 기준으로 긍정 평가율 6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종전 최저치는 가상화폐와 평 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이 일었던 올해 1월 4주차의 60.8%였 다. 리얼미터는“김경수 경남지사 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가 급격히 고 조된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 로 풀이된다” 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p 하락 한 40.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 어갔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9.0%, 정의당은 0.2%p 오른 14.5%,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2.2%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의당은 3주째 최고치 를 경신해 15%선에 바짝 다가섰 다.
민주, 새 강령에‘촛불정신·판문점선언’넣는다 더불어민주당의 헌법 격인 강 령·정강 정책에‘촛불시민혁명’ 과 4·27 판문점선언이 들어간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3대 기 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 정경제 실현도 강령에 추가된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 원회(전준위) 관계자는 9일 연합 뉴스와의 통화에서“강령에 2016
년 이후 바뀐 상황들과 과제를 중 심으로 새로운 내용을 넣기로 전 준위 회의(7일)에서 결정했다” 며 “촛불시민혁명과 판문점선언 등 의 조항이 들어갈 것” 이라고 설명 했다. 민주당 강령은 전문과 경제, 외 교·안보, 통일, 복지, 일자리·노 동, 정치, 분권과 균형발전, 교육,
성평등·사회적 약자·소수자, 문화·체육·예술, 과학기술, 환 경·에너지, 언론·미디어 등 13 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일단 촛불시민혁명을 전문 모두 에 넣고, 정치 항목에도 촛불민주 주의 정신 내용을 담기로 했다. 통일과 외교·안보 분야에는 판문점선언 이행이, 경제 분야엔
국회, 이개호 농림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문표절·아들 특혜입사 의혹 관련 질의 예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 자의 업무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 한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최근 불거진 이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 혹은 물론 아들의 대기업 특혜입 사 의혹, 부인의 불법건축물 임대
료 소득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 물을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해당 의혹들과 관련해 해명 입장을 각각 밝힌 바 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자가 현역 의원인 데다 상 임위원회도 농해수위에서 활동 해 온 만큼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 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수단, 14개 계엄임무수행군도 소환검토 군“필요시 계엄문건 등장 부대지휘관도 당연히 조사”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있다.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관련 사단(이하 합수단)이 작년 3월 작 ‘대비계획 세부자료’에 따르면 성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명시 병력 파견이 필요한 전국 180개 된 14개‘계엄임무수행군’ 의 지 중요시설을 지정하고, 청와대· 휘관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헌법재판소·국방부 등에 각각 하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투입되는 부대를 명시했다는 점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한 관계 에서 문건 작성 단계부터 예하부 자는 합수단의 계엄임무수행군 대와 교감했을 가능성도 제기되 관계자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고 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조 법조계 관계자는“대비계획 사할 것”이라며“(필요성에 대 세부자료를 보면 문건작성에 예 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 하부대(계엄임무수행군) 지휘관 다. 이 관계자는“소환 조사한다 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면 지휘관이나 작전계통에 있던 말했다. 인물을 (우선) 참고인으로 불러 합수단은 계엄임무수행군으 조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로 명시됐던 육군 8·11·20·26 국방부 특수단과 민간 검찰로 ·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그 구성된 합수단은 해당 문건에 계 리고 2·5기갑여단과 1·3·7·9 엄사령관으로 적시된 장준규 전 ·11·13공수여단 등 14개 사단 육군참모총장 자택을 이달 3일 ·여단급 부대의 지휘관 중 3·7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로 미뤄볼 공수여단을 제외한 12개 부대의 때 계엄사령관의 지시를 받게 될 지휘관이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계엄임무수행관에 대한 소환조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 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다. 제기되고 있다. 계엄령 문건에 군령권자이자 그동안 계엄령 문건 관련 압수 군 서열 1위였던 3사 출신 이순진 물 분석과 기무사 계엄령 문건 태 합참의장을 제치고 계엄사령관 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관계 으로 추천된 장준규 육군총장(육 자를 조사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 사 36기)을 비롯해 당시 조현천 으로는 야전 부대인 계엄임무수 기무사령관(육사 38기), 한민구 행군 쪽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 국방부 장관(육사 31기), 그리고 로 예상된다. 청와대의 김관진 안보실장(육사 합수단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28기)과 박흥렬 경호실장(육사 28 이‘실행계획’ 이었는지 규명하기 기) 등도 모두 육사 출신이었다. 위해 ▲문건 작성단계부터 기무 합수단은 당시 육사 출신 군 사와 계엄임무수행군 간에 교감 수뇌부와 야전부대 지휘관들이 이 있었는지 ▲계엄령 실행을 염 계엄령 발령준비를 위한 회의 등 두에 둔 회합 혹은 통신이 있었는 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관 지 ▲계엄령 문건이 실제 계엄임 련 기록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무수행군으로 전달됐는지 등에 알려졌다. 수사력을 모으는 것으로 전해졌 합수단은 또한 계엄령 문건 작 다. 성을 지시한‘윗선’ 이 누구이고 합수단이 충분한 증거를 바탕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등을 규 으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실행 명하기 위해 한 전 장관에 대한 계획이었음을 확인한다면 군사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는 한편 미 반란 또는 내란 예비음모로 연결 국에 체류 중인 조 전 사령관의 지을 수 있는 위법성 사유여서 이 귀국 일정도 조율하는 것으로 전 번 수사의 핵심 사항이라고 할 수 해졌다.
이정미“국회 특활비 양성화 방안은 꼼수”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9일“국 회 내 양심을 모아서 특수활동비 폐지 법안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 위 회의에서“어제 더불어민주당 과 자유한국당이 특활비 폐지가 아닌 영수증 처리 등 양성화 방안 에 합의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이는 특활비 전체 금액 은 그대로 둔 채 업무추진비, 일 반수용비, 특수목적경비 등 다양 한 경로로 쪼개 쓰겠다는 꼼수” 라고 주장하며“국민은 쌈짓돈
자체를 없애라고 했지, 쌈지만 바 꿔서 다시 사용하라고 하지 않았 다” 고 비판했다. 이어“교섭단체들은 갑질특권 예산 내려놓기가 그렇게 아쉬운 가”라며“특활비는 의원들끼리 의도가 불분명한 봉투가 오가는 방식으로 우리 정치를 왜곡시켜 왔다. 더이상 존재할 필요도 명분 도 없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 표는 정부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 기조에 대해“재벌 개혁의 중대 한 후퇴이며, 국민에 대한 약속 위반” 이라고 지적했다.
한국Ⅱ
2018년 8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북한 압박 미 유엔대사“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 “모든 것 북측 코트에… 비핵화 전까지 제재중단 안한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 사는 8일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미국은 너무 오래 기다리 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 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 아를 방문 중인 헤일리 대사는 이 날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국제 사회가 여전히 비핵화를 기대한 다는 것을 그들(북한)은 알아야 한다” 면서“그들이 기다리라고 하 면 우리는 기꺼이 기다리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 대사 기다리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북한의 조치를 압박하는 경고 메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언급은 시지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이 모든 것은 북한 측 코트
(court)에 있다” 고 강조했다. 북미는 지난 6월 12일 싱가포 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첫 북 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를 위한 후속 협상을 해오고 있지 만, 미국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한의 제재 완화·해제 및 종전선언 요구가 맞서면서 이 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 다. 헤일리 대사는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이 북한에“확고한 미 국의 요구를 전달했다” 고 설명했 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은 6일 트럼프 대통 령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
미 국무부, 북한 석탄 반입 논란에“한국 신뢰… 긴밀한 협력 유지” 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한미 양국 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고 8일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 뉴스에 보낸 논평에서“한국은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해
상 이행(maritime implementation)에 있어 충실하 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 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 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접
촉을 유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우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을 알고 있다” 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은 전날‘폭스 비즈 니스’ 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용 청
이란 대통령, 리용호 외무상 만나“미국은 믿을 수 없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8 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 을 만나 이란 핵합의(JCPOA·포 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 로 탈퇴한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 대통령실에 따르면 로하 니 대통령은 리 외무상에게 미국 의 핵합의 탈퇴에 이은 제재 복원 을 거론하면서“미국은 지금 국제 사회에서 자신의 의무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믿을 수 없고 신뢰가 낮은 나라로 인식된다. 그것은 미 행정부가 최근 수년간 보인 언행 탓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지금과 같은 상황에 선 우방끼리 관계를 발전시키고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 며“이 란과 북한은 수십 년간 좋은 관계 를 유지했고 앞으로도 모든 분야 에서 견고한 협력 관계가 깊어지
증산운동 나선 북한, 경제일꾼들 기강단속 관영매체 연일 증산독려 속 내각에‘혁신적 안목’주문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 행을 위해 최근‘증산돌격운동’ 에 수행으로 당을 옹위하자’ 는 제목 나선 북한이 경제정책 집행·지 의 1면 사설에서“국가경제발전 5 도를 맡은 간부들의 기강을 강하 개년 전략 수행에서 내각과 경제 게 단속하고 있다. 지도기관 일꾼들의 책임과 역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9건의 북한산 석 탄 반입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있 으며, 북한산 석탄 여부 등 근거가 입증되면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밀반입 한 선박을 억류하지 않았으며, 이 는 북한 석탄의 수출입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제대 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
이란엔‘고강도 채찍’,북한엔‘판 살리기’
트럼프의‘이란 때리기’ 북한 겨냥한‘무언의 압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뤄져, 무언의 압력 또는 경고가 대(對) 이란 제재 복원이 국제사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회에 드리운 파장이 미국과 북한 미국 폭스뉴스는 전날 대담 프 사이의 비핵화 대화에 어떤 영향 로그램에서“북한이 불평하는 가 을 미칠지 주목된다. 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 공통적으로 핵 폐기라는 숙제 한 압력을 올리고 있다” 며 이런 를 안고 있는 이란과 북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접근법은 서로가 무관하 볼턴 보좌관이 미국 내 대북 지 않은 동전의 양면과 비슷한 관 매파들이 주장해온 북한-이란 계로 볼 수 있다. ‘핵 커넥션’ 을 다시 들고 나온 것 다만 두 나라를 향한 트럼프 도 이와 맞물려 주목된다. 볼턴 행정부의 접근방식은 거의 정반 보좌관은 연일 방송출연을 통해 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과 이란에 나란히 압력을 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을 전후로 북한에 대화의 손길을 볼턴 보좌관은 전날 CNN 방 내민 것과 달리 이란에 대해서는 송 인터뷰에서“역사적으로 이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룬 과 북한은 핵무기 운반 시스템인 핵합의를 파기하고 고강도 제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협력해왔 를 되살리며 대립각을 키워가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면서 북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한의 시리아 원자로 건설을 예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제재가 들고“핵과 관련해서도 그들이 다시 발효된 7일(현지시간) 트위 함께 일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 터를 통해“이란 제재는 역사상 다” 고 주장, 북한과 이란을 동일 부과된 가장 뼈아픈 제재” 라면서 선상에서 압박했다. “11월에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올 이어 그는“이란과 북한에 대 라갈 것” 이라고 압박했다. 한 대응은 정확히 똑같다고 생각 반면 북한을 향해서는 압박과 한다. 운반 가능한 핵무기 추구를 대화의‘강온 앙면’전략을 펴고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두 정권에 있지만 초점은‘판 살리기’ 에 맞 최대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며
북한에‘무언의 경고’가능성도… 볼턴“둘다 최대압박”
나 중요한 국제적 사안에 관점이 비슷했고 서로를 지지했다” 고말 했다. 리 외무상은 이에 북한과 이란
의 우호를 부각하면서“(미국의) 데 대해 반미 성향의 현지 보수 매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미국이 핵 체 타스님뉴스는 8일“그의 이란 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방문은 북미 협상으로 우방인 이 복원한 것은 국제적 법과 규율에 란과 북한 사이가 멀어진다는 주 어긋나는 행동” 이라고 화답했다 장에 맞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 고 이란 대통령실은 전했다. 그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로하니 대통령에 이어 이날 오후 이 매체는“이 시점에서 리 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과 무상이 이란을 찾은 것은 북한의 회담한 뒤 북한으로 돌아간다. 외교 정책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서 리 외무상은 미국이 대이 자주적이라는 점을 보이려는 것” 란 제재를 복원한 첫 날인 7일 테 이라면서“미국이라는 상자에 계 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자바드 란을 모두 담지 않고 외교 정책의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다. 균형을 잡겠다는 의도” 라고 해석 이란 정부는 6월12일 북미 정 했다. 상회담 직후“도널드 트럼프 미 이어“북한 지도부는 미국과 며 대통령은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협상 과정에 만족하지 못한다” 서 합의문을 찢어버릴 수도 있는 “고위급 관리를 이란에 보낸 것은 인물” 이라며 미국에 대한 불신을 미국에 대한 조롱이자 향후 협상 에 대한 경고 신호로 비칠 수도 있 드러냈다. 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방문이 리 다” 아울러 미국과 2년여간 핵문제 외무상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를 놓고 미국과 협상한 이란의 경 고 설명했다.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험을 북한이 듣기 위해 리 외무상 첫날 리 외무상이 테헤란을 찾은 이 방문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신문은“경제지도일꾼들은 일 이 잘되지 않는 원인을 외적 요인 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당 정책을 대하는 자신의 사상관점과 일본 새에서 찾고 보신주의, 형식주의, 요령주의, 패배주의를 비롯한 온 갖 사상적 병집(깊이 뿌리박힌 잘 못이나 결점)들을 불태워 버려야 한다” 고 역설했다. 또“나라의 경 제사령부로서의 내각의 경제사업 지도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며‘구태의연한 일본새’에 요령주의를 흔적없이 불살라 버 고 주장했다. 서 벗어나‘혁신적인 안목’ 을 가 리자” 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 신문은 이날 함경남도 단천의 장의 연이은 경제현장 시찰과 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상황을 맞춰‘새로운 대중운동’ 인 증산돌 조명한‘정론’에서도“문서장을 격운동을 벌이고 있다. 들고 말공부만 하면서 실제적이 일선 단위들에서 이를 위한 며 전격적인 조직사업 대책을 세 ‘결의모임’ 을 열고 관영매체를 통 우지 못하는 그릇된 사업 태도, 불 해 경제현장의 이행 의지를 연일 이 나면 따라가면서 끄는 소방대 보도하는 등 적극적인 선전에 나 식 일본새와 만성적인 형식주의, 서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 탈퇴에 이은 제 재 복원을 거론하며“미국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의무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믿 을 수 없고 신뢰가 낮은 나라로 인식된다” 고 말했다.
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고 덧붙였 다. 또“이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 면서“양국은 언제
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 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에 대 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그들(한국 정 부)은 우리(미국)와 전적으로 협 력해왔으며, 기소를 포함한 한국 법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고 소개했다.
안했고, 언제든 김 국무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 다. 헤일리 대사는 또“미국은 대 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약화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까지 기존 제재를 강 력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 인했다. 헤일리 대사는 대북 제재에 대 해“오랜 과정이 될 것이며 우리 는 이것(제재 해제)이 하룻밤 사 이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면서“우리는 (북한의) 비핵 화를 봐야 하고, 그것을 얻기 전까 지는 (제재를) 중단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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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져있다. 본질적으로 이란과 북한에 대한 비핵화 약속 이행을 위해 제재 미국의 정책은 다르지 않다고 설 를 엄격히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명했다. 확인하면서도 정상 간‘친서(親 즉, 대화의 손을 잡은 북한과 書)외교’ 와 부드러운 외교적 수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약속을 지 사를 통해 대화의 동력을 살리는 키지 않을 경우 이란에 한 것처럼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대 압박’ 으로 선회할 것임을 ‘슈퍼 매파’ 인 존 볼턴 백악관 경고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까지 주목할 대목은 북한이 이런 분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는 행보를 위기 속에서 이란과‘밀착’ 하는 보이고 있다.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마치 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미국의‘숨은 의도’ 에 전략적으 서“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로 대응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 며“트 제재가 복원된 7일 리용호 북 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 한 외무상이 이란을 방문해 모하 낸 친서에서 이런 입장을 전달했 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다” 고 밝힌 것도 두 나라에 대한 만나 전통적 우호관계와 협력을 대조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 다짐한 것이 대표적인 움직임이 여기에는 핵무력 완성을 주장 다. 하는 북한과 초기 개발단계에 멈 CNN에 따르면 이란 국영 췄던 이란의‘핵능력’차이, 그리 IRNA 통신은 두 장관의 만남이 고 동북아와 중동에 각각 기반한 리 외무상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 지역패권전략의 차이가 복잡하 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하산 로하 게 얽혀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 이란 대통령 재선 이후 북한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이 고위 관료의 첫 이란 방문이기도 란 때리기’ 를 대북 협상의 측면 하다. 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대화를 통한 해결에 이르지 못 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란 할 경우 이란처럼 강경하게 다룰 외교장관 만남에 대한 논평을 요 수 있음을 보여주는‘잠재적 압 청받자“분명히 그 보도를 봤다. 박’ 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얘기 리 외무상이 아마 (북한) 정부 대 다. 표로 이란에 간 것이라는 보도를 특히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봤다” 며“우리가 그 보도를 확인 부활 조치가 북한이 미국의 대북 해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고 제재에 불만을 제기하는 시점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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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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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9, 2018
삼성,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채용 국내 투자만 130조 삼성이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 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역량과 스 타트업 지원 경험 등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 생태계
투입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한해 국내총생산 (GDP)(약 1천800조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앞서 투자 계획 을 내놨던 현대차[005380], SK, LG[003550], 신세계[004170] 등과 비교해서도 압도적으로 많
고,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의 혁신도 주도한 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3년간 약 2 만∼2만5천명 수준인 기존 채용 계획을 대폭 확대해 4만명을 직 접 채용,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
신산업 육성·일자리창출·혁신 생태계 조성·상생협력 등 역점 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신성장사업에 투자 집중 상생협력 프로그램 4조원으로 확대…3차 협력사 전용펀드도 조성 조성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한편 은 액수다. 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 52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번 투자·고용 계획은 문재 시간 근무제 정착에도 기여할 것 상생협력 방안도 확대 추진하기 인 대통령이 지난달 인도에서 이 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로 했다.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직접 채용 외에도 130조원에 삼성은 8일“미래 지속적인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달하는 국내 투자를 통해 반도체 성장과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 바 와 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등을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을 란다” 고 당부한 이후 나온 것이 유발 40만명과 생산에 따른 고용 확대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을 집 다. 유발 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명 중 육성하기로 했다” 면서“향후 삼성의 투자는 신성장 산업에 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하고, 4 집중된다. 인공지능(AI)·5G· 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대규모 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고 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투자와 고용 외에 삼성은 혁신 발표했다.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만 역량과 노하우를 개방·공유함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약 25조원이 들어간다. 으로써 이른바‘혁신 생태계’ 를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으로, 특 특히‘주력’ 인 반도체의 경우 조성하기로 했다. 히 신규 투자액 가운데 약 72% 기존의 PC와 스마트폰 수요에 앞으로 5년간 청년 취업준비 에 해당하는 130조원을 국내에 대응하는 동시에 AI, 5G, 데이터 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투입해 약 70만명에 달하는 고용 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500개 유발 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증가에 대응해 평택캠퍼스 등 국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 총 투자액 180조원은 최근 5 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년간 삼성전자[005930]의 연평 확대하기로 했다. ‘씨랩’ 을 외부로 개방하는 형태 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제2의 반도체’사업으로 육 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액인 44조원의 4배가 넘는 수치 성하고 있는 바이오 부문에서는 ‘씨랩 아웃사이드’ 도 새로 운영 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의약 한다는 방침이다. 해 투자액(약 60조원)을 3년 내내 품 위탁생산) 등에 집중 투자하 앞으로 5년간 씨랩에 대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국교통안전공 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 잇따른 BMW 화재사고와 관련해 리콜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일서 한국차가 불났다면” 삼성이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 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고용 계획으로, 특히 신규 투자액 가운데 약 72%에 해당하는 130조 원을 국내에 투입해 약 70만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전자 사기와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는 200개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 하고, 씨랩 아웃사이더를 통해 300개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연간 400억원 수준의 산학협력 규모를 1천억원 수준 으로 확대하는 내용의‘오픈 이 노베이션 확대 방안’ 도 포함됐 다. 이밖에 삼성은‘공존공영’ 의 경영이념을 실현하고 중소기업 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형 태의 상생협력 확대 방안도 내놨 다. 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1천100억원을 조 성해 중소기업 2천500개사의 스 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 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5천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에 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비협력 중소기업도 포함되며, 지방 노후
BMW,‘유럽서 32만4천대 리콜’확인…독일이 10만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부품 결함 한국에서 잇따른 차량화재 사 태로 리콜을 한 독일의 자동차 업체 BMW가 유럽에서도 리콜 을 진행한다는 보도를 확인했다. BMW 대변인은 8일 AFP 통 신에 유럽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디젤차 32만3천700대를 리콜한 다고 밝혔다. BMW는 전날 이뤄진 이런 내 용의 리콜 보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독일이 9만6천300대로 가장 많 고 영국이 7만5천대라고 AFP 통 신은 전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 각 2만3천500대와 2만4천700대 에 대해 리콜이 이뤄진다. 앞서 BMW는 한국에서 30건 이상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뒤 지 난달 26일 한국에서 판매된 10만 6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 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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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입구에 서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난 모습
리콜 대상 차종은 3시리즈와 5시리즈 등으로 4개 실린더 엔진 의 경우 2015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제조됐고, 6개 실린더 엔진의 경우 201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차량이 라고 슈피겔 온라인이 전했다. 독일 현지언론은 유럽에서의 리콜 원인을 한국과 마찬가지로 디젤 엔진의‘배기가스 재순환장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 ·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 지원한 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1·2차 협력 사 중심으로 운영해온 협력사 지 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총 7천억원 규 를 모의‘3차 협력사 전용펀드’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우수협력사 인센티브와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 등을 반영하면 협력사 지원프로 그램 규모는 4조원으로 늘어나 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투자와 채용 확대는 기존 사업에서‘초격차’ 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산업 분야 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 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한 것” 이라면서“관계사 이사회 보 고를 거친 것으로,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 강조했 다.
치(EGR)’부품 결함에 따른 것이 라고 보도했다. BMW는 지난 6일 한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디젤 차량의 EGR 쿨러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누수 현상이 근본적인 화재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에서는 독일 등 유럽 에서 BMW의 차량화재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별다른 조 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부터 유 럽에서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해 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을 해왔다고 밝혔으며, BMW 코리 아 측도 이를 인정했다. BMW 코리아 측은 기자회견 에서“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도 유사한 결함 사례가 있었고 전체 화재 사고 차량 중 EGR 결 함률은 한국이 0.10%, 전 세계가 0.12%로 비슷하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BMW가 한국에서 차 량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 문제로 대두하자 실험 결과 가 나왔다며‘늑장 리콜’ 을 했다 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미 성토…운행중지 검토 정부가 BMW 화재 사고를 막 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운행중지를 명령하 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초유의 승용차 운행중지 명 령이 내려지면 큰 불편을 겪게 될 차량 소유자들의 반발이 예상 되지만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 일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 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긴급 브리 핑을 열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정부는 현재 국민 의 안전을 위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 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는 리콜 대상 BMW 차량 소유주들에 대해“본인의 잘못 이 아님에도 이미 큰 불편을 겪 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며 “그러나 터널이나 주유소, 주차 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예기치 못 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 다. 김 장관은“14일까지 긴급 안 전진단을 빠짐없이 받아 주고, 안전진단을 받기 전에는 운행을 자제해 달라” 고 호소하며“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은 구입과 매매 도 자제해 달라” 고 당부했다. 정부는 그동안 운행중지 방 안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부족 하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가 7 일 국무회의에서“국토부가 납 득할 만한 사후조치를 취하라” 고 질책하며“법령의 제약이 있 더라도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법령의 미비도 보 완하라” 고 주문함에 따라 전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많은 전 문가를 투입해 BMW 화재 원인 분석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 발생에 대해 제기 된 모든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다른 문제가 발견되면 강제 리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
다. 그는“BMW의 자료 제출에 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실험 과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며, 조 사 과정에서 사고 원인으로 추정 되는 부분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즉시 강제 리콜을 명령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BMW가 수년 전부 터 화재 사고를 인지하고 있었음 에도 늑장 리콜했다는 의혹에 대 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BMW는 엔진 결함의 위험성을 2016년부터 알고 있었 는데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해소해야 하며, 유독 한국에서만 빈번하게 차량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답 을 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민의 안전과 직 결된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정 부와 엇갈린 주장을 하며 시간을 끄는 모습은 온당치 않다”며 BMW 측에“관련 자료를 내실 있게 제출해달라” 고 촉구했다. 특히 김 장관은 BMW 본사에 역지사지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 일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BMW 본사를 지목해 “여러분의 나라에서 한국산 자 동차가 유사한 사고를 유발했을 때 어떤 조치를 내렸을지 상정하 고 이와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 고 언급했 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징벌 적 손해배상 제도 등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이번 차 량 화재를 계기로 여러 제도적 미비점이 확인돼 소비자의 권리 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그는“징벌 적 손해배상 제도를 실효성 있게 강화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 의할 예정이며, 늑장 리콜이나 고의로 결함 사실을 은폐·축소 하는 제작사는 다시는 발을 붙이 지 못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차량 화재 시 결함 확인을 위 해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사고 현 장을 우선 조사할 수 있도록 하 고, 화재 차량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김 장관은 덧붙였다.
국제
2018년 8월 9일 (목요일)
‘눈에는 눈’ … 정면대결 중국, 160억 달러 미국 제품에 25% 보복관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이에는 이, 눈에는 눈’식의 정면대결 양상으 로 치닫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원유와 철강, 자동차, 의료장비 등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9 천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8 일 밝혔다.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중국산 제품 160억 달 러 규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 기로 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 같은 맞대응 방침을 전했다. 상무부는“미국의 관세 부과는 국내 법을 국제법 위에 놓는 매우 비이성적 인 행위” 라며“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다자무역 주의를 지키기 위 해 이와 같은 대응 조처를 할 수밖에 없 다” 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6 일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약 38조1천 억원) 규모에 25%의 관세를 매긴데 이 어, 전날 16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에 대해 추가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 다. USTR는“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을 침해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대응조치” 라고 설명했다. 중국의‘맞불 관세’ 는 미국과의 무 역전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결 연한 의지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달 5일“미국 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되면 즉시 미 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고에서 중국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 과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맞서, 50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마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왕이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무역전쟁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며 결국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 다.
지난달 6일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이은 추가조치.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골프 클럽에서 기업인들과 디너파티 중 연설하는 모습.
美 160억 달러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정면대응’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규모 확대하면 中 ‘실탄’ 떨어질 가능성 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이 가운데 농산품, 수산물 등을 포 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지난달 6일부터 관세를 부과했으 며, 이번에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관세 부 과 대상은 총 500억 달러에 달한다. 두 나라의 관세 부과 대상 제품을 보면 상대 국가의‘약점’ 을 적극적으 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은 그동안 USTR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정책 인‘중국제조 2025’수혜 품목이라고 지목해온 제품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와 관련 장비, 플라스틱, 철도차량 등 철도 장비, 화 학, 오토바이, 전기모터, 증기터빈 등이 다. 그중에서도 반도체는 시진핑 중국 정부가‘반도체 굴기’ (堀起)를 추진하
면서 대대적으로 지원했던 분야이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세계적인 수준 미 정부는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 으로 도약하지는 못했으나 글로벌 반 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 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내 있다. 달 6일 의견수렴 기간을 마치면 부과될 미국이 중국의 수출 장려 대상인 반 수 있다. 도체와 철도차량 등에 고율의 관세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궁극 부과했다면, 중국도 미국의 주요 수출 적으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품 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3일 600억 달러 규모 는 입장이다. 미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 규 겠다고 밝혔는데, 당시 미국의 주요 수 모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 규모보 출품인 액화천연가스(LNG)나 철, 구리 다 훨씬 적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등 금속, 목재 등에 가장 높은 25%의 ‘맞불 관세’전략에는 한계가 있을 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밖에 없다. 이번에도 미국의 주요 수출품인 원 이에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미국 유, 자동차, 의료장비 등에 25% 관세를 관광, 유학 등을 제한하거나, 중국에 진 부과하겠다고 밝혀 미국과 같은 전략 출한 미국 기업의 행정 인허가 등을 지 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하는 각종 비관세 수단으로 무역전 하지만 미국이 관세 부과 대상을 확 쟁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할 경우 중국의‘실탄’ 이 바닥날 수
베네수 마두로 대통령“암살자는 11명, 5천만달러 제안받아” 드론 암살 미수사건 관련 “암살자는 콜롬비아서 훈련받았다” 대법원, 공모 혐의 전 국회의장 체포영장 발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 령이 드론 폭탄을 이용해 자신을 살해 하려 한 암살자들은 모두 11명이고 이 들은 5천만 달러를 제안받았다고 8일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4일 수도 카 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기 념식에서 폭탄이 탑재된 드론 2대가 폭 발하면서 발생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 련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 9일 보도했다. 고용된 11명의 암살 행동대원은 콜 롬비아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마두로는 덧붙였다. 마두로는 이번 사건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과 결탁한 우익 세력들이 베네수엘라의 반정부단체와 공모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암살 테러는 애초 지난달 5일 감행 할 예정이었으나 드론 도착이 늦어져 연기된 것이라고 마두로는 말했다. 마두로는 암살자들이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자신을 추적해왔다고 설명했 다. 암살 행동대원들은 궁극적으로 미 국으로 갔을 것이라는 말이 들린다고 마두로는 덧붙였다. 한편, 사건 이후 우파 인사들에 대 한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사건에 관여한 혐의 로 야권 지도자 훌리오 보르헤스 의원 에 대한 체포명장을 발부했다고 국영 VTV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국회의장직을 지낸바 있는 보르헤
드론 암살미수 사건을 설명하는 마두로 대통령
스 의원이 대중 선동, 모국 반역, 대통 령 암살 기도 등 극악무도한 범죄에 개 입했다고 대법원은 밝혔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망명중인 보르헤스는 7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 통령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 다. 반정부 학생 지도자 출신인 후안 레 케센스 의원도 8일밤 체포됐다. 제헌의회는 현직 의원인 보르헤스 와 레케센스의 면책특권을 박탈했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제헌의회 의장 은“둘은 앞으로 50년간은 의원직을 못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두로는 보르헤스와 레케센스가 사건에 개입했고, 이미 체포된 6명의 용의자 중 일부가 범행 모의에 필요한
자금을 댄 인물로 보르헤스를 지목했 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두 의원은 드론 암살 기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절 부인 하고 있다. 보르헤스는 트위터에서“베네수엘 라를 공격하는 것과 군사적인 음모에 개입하는 것,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까 지 모든 것에 대해 우리를 덮어씌운다” 며“폭력을 조장하는 사람은 니콜라스 마두로 딱 한 사람” 이라고 밝혔다. 잇단 야권 유력 인사의 체포와 면책 특권 박탈은 마두로가 암살 미수 사건 을 빌미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야권을 향한 탄압 강도를 높일 것이라 는 야권의 우려가 현실화됐음을 보여 준다고 외신들은 진단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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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이어 中매체도 결속 나서…“비바람도 우릴 막지 못해” 인민일보, 미중 무역전쟁 결의 다져… 내부반발 차단 차원인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 국인들의 애국심을 강조한 데 이어 중 국 공산당을 대변하는 인민일보(人民 日報)가 어떤 비바람도 중국의 발전을 막지 못한다며 장문의 평론을 발표하 는 등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을 맞서 내 부 결속에 나섰다. 인민일보는 8일 1면 톱기사로 실은 평론에서 시 주석이 최근 요하네스버 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 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 제 5개국) 비즈니스 포럼에서“어려움 과 고생은 성공 요소가 된다” 는 발언을 소개하며 중국은 어려움을 겪고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중국은 건국 당시 국민 총생산이 100여억 달러에 불과했고 재 정이 빈약해 붕괴 직전 상황이었다” 면 서“그러나 중국은 제국주의의 경제 및 군사 봉쇄를 버텨내면서 결국 경제 건 설을 중심으로 개혁개방 정책을 실시 했다” 고 소개했다. 이어“중국은 개혁개방으로 비약적 인 발전을 하면서 경제, 정치, 문화, 사 회 등 각 방면에서 조화롭고 평화적인 발전과 상생 협력을 견지해왔다” 면서 “중국의 발전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나 라들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휘두르 는 것은 중국이 대응해야 할 불가피한 도전이다” 라고 분석했다. 인민일보는“중국은 비바람을 겪고 나서야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믿 는다” 면서“중국은 글로벌 시대에 평 화, 상생 협력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 으며 시대 흐름을 거슬러 관세 장벽을 치고 패권 몽둥이를 휘두르는 나라들
미중무역전쟁에 결속 나선 중국 인민일보
은 결국 제 발등을 찍게 되기 마련이 이 매체는“손자병법에 따르면 적을 다” 라고 미국을 정조준했다. 만났을 때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은 이 그러면서“어떤 비바람에도 중국이 기는 자리에 서야 하는 것으로 그 자리 더 아름다운 생활을 향해 달리는 길을 에 서려면 자기 일을 잘해야 한다” 면서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며 미국과 무역전 “우리 모두의 일을 잘 해내고 중국의 쟁에서 결코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 일을 잘 해내는 것이 지금 중요하다” 고 히 했다. 덧붙였다. 인민일보 해외판의 소셜미디어 계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 정인 협객도(俠客島)도 이 평론을 주목 報)도 이날 사평(社評)을 통해 중국은 하면서“우리는 모두 행복한 생활을 추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며‘중국 원 구할 권리가 있으며 중국은 패권을 과 년’ 이라 불린 2008년에 비해 국가 역 시하지 않고 남에게 압박하지도 않은 량이 훨씬 강해졌다면서 현재 직면한 채 평화롭게 발전해왔다” 고 주장했다. 위기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주장 협객도는“무역전쟁은 중국이 의도 했다. 하지 않았지만 시작됐기 때문에 승리 환구시보는“중국은 발전 중인‘대 해야 한다” 면서“중국은 근대화 시기 국’ 으로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 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센 비바람과 이 있다” 며“만약 중국의 고난극복 역 폭풍우가 몰아쳤지만 그 속에서 오히 사와 정국 정치 체계를 이해하지 못한 려 성장했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자신 다면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해 과도한 감을 가져야 한다” 고 언급했다. 우려를 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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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9, 2018
[독자 시단(詩壇)]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단상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2. 멕시코 아침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멕시코의 광야. “ … 가도 가도 끝이 없이 / 잡목들만 드문드문 / 새파랗게 활개치는 선인장 / 한도없이 이 어져 가는데 … ”
길게늘인 산줄기 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광야 지층마다 메마른 돌과 자갈층 척박한 화산터로 광산지대
안개 속 아침 마을 무지개 속에 숲과 산 마을 안개로 감싸이며 하늘로 이어져 하늘에 걸리고 지평선은 안개의 밑자락이라
가도 가도 끝이 없이 잡목들만 드문드문 새파랗게 활개치는 선인장 한도없이 이어져 가는데
아침 9시쯤이면 그제서야 안개와 구름은 서서히 행차로 떠나고 중천일랑 먼저 밝아오면서 햇님의 방긋 웃는 얼굴 보인다오
들판에 우뚝 선 것도 선인장 향나무 아카시아 벗 이루고 의지할 곳 없어서인지 날짐승이 눈에 띄지 않는다
오늘이 시작되는 새 아침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날 주셨으니 기쁨으로 감사를 드리오며 이날도 주님 앞에 쓰임받기 원하오니
다리 밑 낮은 자리로부터 국지성 호우로 넘치는 물벼락 난리에 쫒겨 인가는 야샨으로 이주함으로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는 프라미스 항공모함 씩씩한 군대 멕시코 축구선교 사명 받았으니 선교 현장에서 아버지 뜻대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이렇듯 생겨난 오두막을 시작으로 산마루 중턱을 감싸고 뒤덮으니 낮에는 화려한 외벽 모자이크 동네 밤에는 땡별이 찬란한 동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 목가적 시인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문득문득 내게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고 인생에 관해 묻고 또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묻게 하는 아주 좋아하고 귀히 여기는 시편이다.
계절과 계절의 샛길에서 만나는 설렘은 무어라 표현하기 참 어렵다. 뉴잉글랜드의 사계절은 언제나 새로운 느낌으로 나를 유혹한다. 특별히 예술가나 문학가가 아니더라도 계절 마다 만나는 자연을 통해 인생에 대한 깊은 생각과 마주할 수 있어 좋고 잠시 나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 이 많아 좋다. 겨울이 좀 긴 느낌이 들지만, 또한 그 겨울을 충분히 즐기고 누리며 만끽할 수 있음도 하늘이 내게 주신 아주 특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다. 또 한 가지 덧붙인다면 뉴잉글랜드 지방에는 미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자연의 목가적 전원시인이 여럿 있다는 것이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전원 목가의 세계적인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1874~1963)는 버만트를 중심으로 한 보스톤 북쪽의 시골풍경을 詩로 많이 그렸다. 미국의 문학사상 제일의 여류 시인 Emily Dickinson (1830-1886)은 주로 형이상학적인 주 제를 많이 다루었던 시인이다. 또한,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부와 명성을 마다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일생을 보냈던 Henry Davied Thoreau (1817-1862)가 있다. 미국 문학 사상 제일 많이 인용되는 詩로 일컫는 하바드
대학에서 언어를 가르치는 교수였던 Henry Wadsworth Longfellow(1807-1882)가 있다. 이처럼 보스턴 주변의 시인들의 색깔은 남다르다. 그 중에서도 목가적 시인인 로버트 프로스트의‘가지 않 은 길(The Road Not Take)’ 은 문득문득 내게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고 인생에 관해 묻고 또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묻게 하는 아주 좋아하고 귀히 여기는 시편이다. 이 시편은 나뿐만이 아니라 각 나라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이 들에게 사랑받는 시편일 게다. 이처럼 내가 사는 고장에 귀하고 자랑스런 시인이 살았 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가 지금 여기에 있지 않더라도 그의 작품을 통해 그의 숨 결을 그대로 만날 수 있으니 더없이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 니던가. “로버트 프로스트는 전원시인으로서 유명하다. 그는 많 은 경우 자연의 목가와 농촌의 서정을 밑그림으로 삼아 그 위에 비교적 긴 서사를 엮어 넣어서 아름다운 시를 썼다. 그 는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방, 그 가운데서도 버만트를 중심 으로한 보스톤 북쪽의 시골풍경을 시에서 많이 다루었다. 그 런 시를 통하여 그는 인간의 고독과 죽음 그리고 자연의 의 미를 이야기하였다. 목가적 서정 속에서 하나의 주옥이 되어 빛나는 인간의 고독, 이것이 그의 시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 닐까 한다.” 특별히 시인 프로스트의 생각을 깊이 만나지 않더라도 우리의 삶은 가끔‘길’ 과 비유하지 않던가. 우리의 인생은 어쩌면 시인의 말처럼 언제나 숲 속의 두 갈래길에서 망설임 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길을 걷다가 두 갈림길에서 멈칫 서 서 두 길을 모두 선택할 수 없어 고민하고 갈등하게 된다. 이렇듯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하나의 선택이 란 참으로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네 인생은 늘 두 갈림길에 서의 자신이 선택한 길과 선택하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나 미련 그리고 후회가 남기 마련이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아련함이 가슴에 남는 까닭이다. 우리는 인생길을 가면서 항상 옳은 선택만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아쉬움이나 미련이 남기도 하고 후회가 되기도 하지 만,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것이 어 떤 결과로 인해 옳든 그르든 간에 이미 선택 된 것이다. 그것 을 우리는‘운명’ 이라고 하나의 이름을 붙여 놓았는지도 모 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길을 선택했든 간에 나 자신 이 선택했다는 것이다. 시인의 마음처럼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풀이 더 있는 길을 선택해 그 길이 아니 내 인생길이 설 령 가시밭길일지라도 그 길을 선택했음으로 후회보다는 행 복했다는 고백은 아닐까.
연합시론
삼성 대규모 고용·투자 긍정적…재벌개혁은 지속해야 삼성그룹이 8일 대규모 투자와 고 용계획을 내놨다. 경제 활성화와 신산 업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180조 원을 새로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고용한 다고 했다. 신규 투자액의 72%에 해당 하는 130조 원은 국내에 투입하는데, 70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다고 그 룹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고용인원이 적지 않아서 놀랍다. 3년간 채용예정 규모는 원래 2 만∼2만5천 명이었는데, 최대 2배로 늘린다는 것이다. 투자도 삼성전자만 보면 연평균 40조∼45조 원 정도였는 데, 연간 55조 원 정도로 확대한다고 한다. 투자 계획도 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에 집중돼 있어 정부의 슬 로건인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이번 발표는 시기적으로 적 절한 측면도 있다. 한국경제가 하강하 고 있다는 걱정이 많지만, 정부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 전 기대비 0.7%에 머물렀고, 취업자는 10 만 명 전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정부가 재정을 무한정 확대할 수도 없다. 미국-중국 무역전 쟁 등으로 수출산업마저 흔들리는 등
삼성이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대외여건도 좋지 않다. 이런 시점에 기 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에 나 선다면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이다. 삼성의 이번 발표는 기업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업들이 투자, 고용, 수출, 혁신, 납세 등을 통해 경제 와 사회에 적지 않게 기여한다는 사실 이 때로는 잊히고, 반기업적 정서가 횡 행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삼성의 이번 발 표가 정부의 요구에 따르는 모양새라 는 점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삼성 을 방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니 정 부를 의식한 측면이 있다고 봐야 한다.
기업의 투자와 고용은 자신의 필요와 계획, 전략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정부 의 요청으로 움직일 경우 과잉 또는 부 적합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삼성그룹이 계열사들의 계획을 모두 모아서 발표 하는 것도 적절한 방식은 아니다. 여전 히 선단식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재벌사들이 투자와 고용으로 경제 에 기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일감 몰아주기를 비롯한 부당 행태에 대한 개혁이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 그래 야 재벌사들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 고 한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재벌사 들과 정부 모두 개혁은 차질없이 진행 해야 한다.
2018년 8월 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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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