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5, 2020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4659호> www.newyorkilbo.com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바이든 당선되면 한반도 정책 큰 변화 트럼프와 대척점…주한미군 철수 반대·동맹 방위비 압박 비판 北비핵화 톱다운 대신 실무협상 중시… 통상정책, 보호무역 색채 흐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 보로 공식 지명될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이 제46대 미 대통령으로 당 선되면 한반도 정책에도 일대 변 화가 예상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러 정책 적 입장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으 며 이는 한반도 정책을 포함하는 외교 정책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미국 우선주 의’ 를 내세워 동맹을 압박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통적 동맹 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바이든은 동맹 체제를 미 글로 벌 리더십에 필수적 자산으로 인 식해왔다. 그는‘포린 어페어스’3 ·4월호 기고문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과의 동맹 강화를 강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화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
8월 15일(토) 최고 84도 최저 69도
8월 16일(일) 최고 76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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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월) 최고 81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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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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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한 지 하루 만인 1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의 한 고등학교에서 해리스 의원과 함께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주한미 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 혀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뉴욕타 임스(NYT)가 민주당 대선주자를 상대로 실시한 외교정책 설문에서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한다고 밝혔
다. 한국 등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도 바이든은 트럼프와 입 장이 다르다. 민주당은 사실상 바 이든 정책 공약으로 여겨지는 정 강·정책 초안에서 트럼프 대통령 의 방위비 압박을 강하게 비판했 다.
민주당은 지난달 내놓은 초안 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 관계 를 훼손해왔다고 지적하고“그는 한반도 핵 위기 와중에 동맹의 방 위비 분담금을 극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을 갈취 하려고 노력했다” 고 지적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 접근법에서
15일 퀸즈보로청서 광복절 경축식 뉴욕한인회와 공동주최… 온라인으로 진행 오전 11시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경축행사
뉴욕한인회와 퀸즈보로청이 15일 거행되는 제75주년 광복절 경축기념식을 공동 주최 한다. 기념식은 오후 2시 퀸즈보로청에서 온라인으로 거행된다. [사진 제공=퀸즈보로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퀸즈보로청(보로청장 대행 샤론 이)이 8월 15일 거행되는 제75주 년 광복절 경축기념식을 공동 주 최한다. [뉴욕일보 8월 13일자 A2면‘뉴욕한인회, 15일 75주년 광복 절 경축식 거행’제하 기사] 뉴욕한인회는 제75주년 광복 절 경축식을 15일 오전 11시 퀸즈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경축행사를 개최한 뒤 오후 2시 퀸즈보로청에 서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은 온라인으로만 진행 한다. 기념식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 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등 유력 지역정치인과 협력단체 로 제한하기로 했다.
온라인 시청은 생방송(LIVE STREAM)으로 진행되며, 뉴욕 한인회 TV(bit.ly/KAAG NYTV) 와 퀸즈보로청 웹사이트 (https://www.queensbp.org/kor eanindependence)에서 시청할 수 있다. 축하공연은 서라미 월드뮤직 앙상블이 참가, 수준 높은 현대적 인 한국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퀸즈보로청은 오전 11시 행사 가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플러 싱 먹자골목(Barton Ave between 149 Place & 150 St.) 도 로 차단을 도왔다. 오전 11시 행사의 경우 코로나 19로 뉴욕한인회로 사전 예약해 야 참가할 수 있다. △문의 및 예약: 212-255-6969 office@nykore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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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 통령과 극명한 입장차를 보인다. 상원의원 시절 외교위원장을 역임 한 바이든은 외교 전문가를 자처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담판으 로 타결을 모색하는 ‘톱다운’ (Top Down) 방식을 선호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실무협상을 통해 다져나가는 ‘보텀업’ (Bottom Up) 방식을 지향한다. 바이든은 2월 워싱턴포스트 (WP)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 에서 실무 협상단의 권한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당선 시 버락 오바마 행 정부가 견지한 입장인‘전략적 인 내’ 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 망도 나온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국·일본 등 동맹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도록 촉구하는 형태로 비핵 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 다. 그는 NYT 설문에서 트럼프 행 정부의 대북 접근은 김정은과의 사진 촬영 기회만 추구하며 경제 압박은 완화하고 군사훈련을 중단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1월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서도“트럼프 대통령처럼 아무런 조건도 없이 김정은과 회 담을 여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 했다. 무역·통상 정책의 경우 바이 든 전 부통령은 평소 자유무역과 다자협정 체제를 옹호한다는 평가 를 받았지만, 대선을 앞두고는 보 호무역 색채가 짙은 공약을 내놓 았다. 그는 지난달 트럼프의‘미국 우선주의’ 를 연상시키는‘바이 아 메리칸’ (Buy American)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연방정부가 미 제 품 구매를 강화하고 미 기업 지원 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해외 제조 업 의존을 줄이고 리쇼어링(제조 업의 본국 귀환)을 통한 일자리 창 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선 공정무 역을 추구하겠다면서도 미국 주도 로 무역 규범을 수립하겠다고 밝 혔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한국과의 무역·통상 관계에서는 트럼프 행 정부와 마찬가지로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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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AUGUST 15, 2020
뉴저지 유권자들 11월 대선에서 우편투표용지 받는다 우편투표 하든지, 3일 직접 투표소에 가서 찍든지 택일해야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14일 “뉴저지 주정부는 11월 3일 실시 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우편 투표 를 채택할 것” 이라며“뉴저지주 630만 명 모든 유권자들에게 거주 지 주소로 투표 용지를 우송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처음으로 우편으 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로 예상 된다. 우편투표 용지는 10월 중으로 유권자들의 가정에 도착할 예정 이다. 유권들은 이 투표 용지를 통해 선거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선거 당일 투표소에 직접 가서 투 표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뉴저지주는 지난 7월 실시된 예비선거의 우편투표가 대부분의 카운티에서‘성공적’ 이었기 때문 에 이번 대통령선거에도 똑같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주는 7월 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용지를 우편으로 보내는‘하이브 리드 모델’ 을 실시했다. 이 뉴저지 예비선거에서 전체 유권자의 25%인 150만 명의 유권 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 중 87%가 우편 투표를 통해 투표했 다. 필 머피 주지사는“코토나19
민권센터는 10일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과 함께 2020 인구조사 참여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2020 인구조사 9월 30일 마감 아직 인터넷/전화로 인구조사에 답할 수 있다 각 가정 방문하는 조사요원 질문에 꼭 답해야 2020 인구조사(센서스)가 9월 30일로 마감한다. 마감을 50일 앞두고 인구조사 국은 10일부터 조사요원을 아직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각 가정으로 보내 대면 조사에 들어갔다. 민권센터는 10일 플러싱 다운 타운에서 2020 인구조사 참여를 촉구하는 회견을 가졌다. 민권센 터는“인터넷이나 전화로 인구조 사 집계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 은 집 문을 두드리는 인구조사원 들의 요청에 꼭 답해야 한다.조사 원들의 방문을 원치 않는다면 지 금도 늦지 않았으니 인터넷 또는 전화로 인구조사에 참여하면 된 다.” 고 당부했다 민권센터는“최근 트럼프 대통 령이 서류미비자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막겠다고 밝혔는데 막을 수 없다. 민권센터를 비롯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소송을 걸었고 이 미 한 차례 비슷한 재판에서 승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승소하리 라고 믿는다. 트럼프 대톨령의 말 에 전혀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참 여해주기 바란다. 참여해야 우리 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 고 당부 했다. 인터넷/전화로 인구조사에 답 하려면 다음 웹사이트와 전화번 호로 하면 된다. △온라인(한국어): https://2020census.gov/ko.html △ 온 라 인 ( 영 어 ) : https://my2020census.gov/ △전화(한국어): 844-392-2020 △전화(영어): 844-330-2020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14일“뉴저지 주정부는 11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우편 투표를 채택할 것” 이라며“뉴저지주 630만 명 모든 유권자들에게 거주지 주소로 투표 용지를 우송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민권센터, 1,480가정에 100만 달러 현금 지원 활동 민권센터는 지난 8일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는 현금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뉴욕 일원의 한인 175가정에게 제7차 현금지원을 했고, 13일 뉴 저지 지역 한인 42가정에게 제8차 배포를 실시했다. 이로써 민권센터는 지난 5월부터 뉴욕, 뉴저지 일원의 총 1,480가정에게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지원하고 활동을 종 료했다. 민권센터는 향후 기금이 더 확보되면 추가로 현금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건강제품 업체‘위시’ , KCS에 손소독제 전달 건강제품 전문 업체‘위시(www.wish-care.com)’ 의 케빈 장(Kevin Zhang) 부회장 은 11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2온스 용량의 손소독제 1,800개와 2 리터 용량의 손소독제 36개를 전달했다.‘위시’ 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커뮤니티에 지속적 인 후원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손소독제는 지역사회에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확산이 우려 되는 현 시점에서 유 권자들이 투표소에서 길게 줄을 기다리게 하면 전염병 재확산 위 험이 있고 투표에 참여하는 인원 도 적어질 것이기에 모든 모든 유 권자들을 대상으로 우편 투표지 를 발송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 다. 머피 주지사는“11월 대선까지 그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뉴저 지 주민들은 투표용지를 우편으 로 수령할 것이며 우편으로 투표 할지에 관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이라 말했다. 그는 ” 7월 예비선거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선거 보
안과 투명성을 강화해 우편투표 에 대한 불안감과 의혹을 차단할 것이다. 투표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드롭박스를 확보하 는 것이다.” 고 말했다. 주지사는 또“만일 어느 유권 자가 직접 투표를 한다면, 선거 종 사자들이 투표소에서 그 사람이 실제로 이미 우편투표를 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잠정 투표를 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 였다. 뉴저지 외에 이미 8개주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편투표 제를 채택했다. 뉴저지주가 9번째 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편 투 표에 대한 반대 입장인데, 대통령 은 관행이 만연한 사기를 허용한 다고 주장하며, 우편투표 허용이 ‘조작 선거’ 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동욱 기자]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코로나19 없는 건강한 퀸즈!(COVID-Free Queens!)’ 를 만들 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계몽운동, 개인보호장비(PPE) 나누어 주기 등 활동을 강 화한다. [사진 제공=KCS]
“코로나19 없는 건강한 퀸즈 만들자” KCS, 마스크쓰기, 손씻기 등 계몽활동 강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리)는‘코로나19 없는 건강 한 퀸즈!(COVID-Free Queens!)’ 를 만들기 위해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계몽운동, 개인보 호장비(PPE) 나누어 주기 등 활 동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없는 건강한 퀸즈!’ 운동은 KCS, 남아시아사회봉사 협회(South Asian Council for Social Services), 서니사이드 커 뮤니티 서비스(Sunnyside Community Services), 보세스 라 티나스(Voces Latinas), YWCA 그리고 공공건강해결(Public Health Solutions) 등 퀸즈의 다 양한 비영리기관과 공동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 이 다. KCS 등 이들 협력체는 퀸즈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언 어적으로 맞춤화 된 코로나19 예 방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NYC Health+Hospitals(뉴욕시 시립 병원 관리)로부터 8월부터 11월까 지 4개월 간 활동 할 기금을 지원 받았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교육 전단 지와 포스터 배포, PPE 배포, 화 상 타운홀 미팅 등 소셜 미디어와 현장 아웃리치 등 가능한 모든 방 법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 크 착용하기, 손을 항상 깨끗이 씻 기,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것 등 을 강조할 예정 이다.
KCS 공공보건부 19일 뇌건강 온라인 워크샵개최 뉴욕한인봉사셍터(KCS) 공 공보건부는 19일(수) 오후 7시부 터 8시까지, 이호창 교수(로체스 터대 메디컬센터)와 한혜라 교수 (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를 초빙 해‘코로나19와 뇌건강’ 을 주제 로 줌(zoom)온라인 화상강의를 개최한다. △zoom 강의참가 링크: https://zoom.us/j/92890001718 △문의: 718-886-4126, 929402-5352
종합
2020년 8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2020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9월 18~20일 프라미스교회에서 뉴욕교협 제1차 준비기도회 빗속에서도“뜨거웠다” 세찬 비도 기도회를 멈추지 못 했다. 궂은 날씨도 기도회장으로 향하는 발길을 막지 못했다.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2020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제1차 준비 기도회’ 를 13일 오전 10시 30분 롱아일랜드에 있는 크 리스토퍼 몰리 파크에서 개최했 다. 기도회는 세찬 비가 내리는 가 운데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총무 이창종 목사 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병남 목 사(신입회원분과)가 기도 △이광 모 장로(회계)가 성경 봉독 △직 전회장 정순원 목사가 설교 △임 지윤 목사(유년분과)가 바디워십 △박마이클 목사(대내사업분과)
가 할렐루야대회의 주강사와 순서 자들, 대회 기간 중의 좋은 날씨를 위한 합심 기도 △손성대 장로(평 신도 부회장)가 홍보, 동원, 안내, 재정, 안전, 주차 등 준비위원들을 합심 기도 △정숙자 목사(안내분 과)가 뉴욕교계와 차세대를 위한 합심 기도 △이준성 목사(뉴욕목 사회장)가 축도를 담당했다. 정순원 목사는 갈라디아서 1장 11-24절을 본문으로‘택자의 결 단’ 이란 제목의 간결한 설교를 했 다. 정 목사는 세차게 내리는 빗속 에 우산을 펼쳐 들고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을 배려하여 5분 정도의 짧막한 설교를 했다. 2부 경과 보고는 회장 양민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임 영건 목사(롱아일랜드 지역활성 화위원장)가 개회 기도 △총무 이 창종 목사가 사업 보고 △준비위 원장 김희복 목사가 2020 할렐루 야 뉴욕복음화대회 준비 상황 보 고를 했다. 식사 기도는 뉴욕교협 전직회 장단 회장 김영식 목사가 했다. 2020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는 9월 18일(금)부터 20일(주일)까 지 3일 동안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개최된다. 강사 는 마아클 조 선교사와 황성주 목 사이다. 준비위원장 김희복 목사는“금 년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예
뉴욕교협은‘2020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제1차 준비 기도회’ 를 13일 오전 롱아일랜드에 있는 크리스토퍼 몰리 파크에서 개최했 다. 기도회는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년과는 달리 강사로부터 재정 지 원을 일절 받지 않고 진행된다” 고 밝혔다. 뉴욕교협은 2020 할렐루야 뉴
욕복음화대회 제2차 준비 기도회 를 8월 27일(목)에 갖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좋
은감리교회(담임 김신영 목사)에 서 제공한 BBQ를 비롯한 맛있는 음식으로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다.
신원 미상의 한 아시아 남성“잡아라” ‘키세나파크’에서 성폭행 시도하려다… 뉴욕시경찰국(NYPD)은 지난 달 플러싱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 하려던 한 아시안 남성을 찾고 있 다. 경찰에 따르면 7월 26일 오후 9 시 35세의 한 여성이 키세나공원 을 걷고 있었는데, 신원미상의 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이 남 성은 그녀에게 중국어로“친구가 되어 달라” 고 여러 번 요청했고, 여성이‘혼자 있고 싶다’ 고말한 후에도 계속 여성을 따라 갔다. 피해여성이 엘름 애브뉴(149 번가 근처)에 도착했을 때, 용의 자는 피해여성을 밀어 땅에 쓰러
뜨리고 목에 손을 얹고 얼굴을 때 렸다. 이 남성이 바지를 내리려고 했을 때 여성은 휴대 전화로 용의 자를 가격한 후 현장을 탈출했다. 당시 이 여성은 타박상과 찰과상 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 개했다. 용의자는 회색 티셔츠를 착용했었고, 옅은 안색과 짧고 검 은 머리카락을 가진 아시아 인 남 성으로, 키는 5피트 7인치, 몸무게 는 150파운드 정도라고 알려졌다. 이 사건을 목격하거나 관련된 정보가 있는 사람은 NYPD의 Crime Stoppers Hotline(1-800-
경찰이 찾고 있는 아시안 남성의 몽타쥬.
577-8477)이나 Crime Stoppers 웹 사이트 또는 Twitter @NYPDTips로 연락하면 된다. 모든 통화는 비밀이 보장된다. [전동욱 기자]
뉴욕시, 세입자 퇴거조치 방지‘세입자 지원 포털’개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0 일 ‘뉴욕시 세입자 지원 포털 (NYC Tenant Resource Portal)’개설을 발표했다. 이 웹사이트는 임대인의 세입 자 강제 퇴거를 방지하고, 세입자 가 안정적으로 거주 할 수 있도록 뉴욕시의 무료 지원 정보를 제공 한다. 이 웹사이트는 뉴욕시장실 세 입자 보호부(Mayor ‘s Office to Protect Tenants), 시장 공공 참여부(PEU), 정보 기술 및 통신 부(DoITT)가 공동으로 참여한 다, 세입자가 무료 공공 및 민간 지원을 탐색 할 수 있도록 퇴거 방지 정보를 제공한다. 뉴욕시는 이러한 정보가 세입자의 주거 상 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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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0900
기대한다. 법적인 폐쇄 또는 퇴거 조치 상황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뉴 에 연관된 지원으로 안내된다. 이 욕시는 영세한 세입자들이 코로 포털은 또한 뉴욕시 주택법원의 나 19 상황과 경제 위기 대처를 지 퇴거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 원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있 공한다. 다. 세입자 지원 포털의 출시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세입 함께, 우리는 퇴거 위험에 처한 자는 311로 전화하여 올해 4월에 세입자가 필요한 모든 주택 관련 311 및 인적자원부(HRA)의 민사 자원의 통합적 정보를 찾을 수 있 재판실(OCJ)과 협력하여 시작된 는 최초의 주거 안내 플랫폼을 공 “세입자 헬프 라인” 을 요청할 수 개한다.” 고 말했다. 있고, PEU 세입자 지원 전문가의 웹사이트 이용은 무료이며, 모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동욱 기자] 든 세입자가 이용 할 수 있다. 세입자는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일련의 질문에 응답하고, 불
기아자동차 미국 본사 소속‘텔유라이더스(Telluriders)’자원봉사자들은 11일 LA 소재 의료기관인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에 안면 보호장비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기아자동차 미국 본사‘텔유라이더스(Telluriders)’자원봉사단]
기아자동차 자원봉사단, 코로나19 보호장비 전달 계속 기아자동차는 미국 전역의 병 원과 의료기관에 코로나19 개인 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기부를 통해 지속적 으로‘액셀레이트 더 굿(Acce lerate The Good)’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기아자동차 미국 본사 소속 ‘텔유라이더스(Telluriders)’자 원봉사자들은 11일 LA 소재 의 료기관인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에 안면 보호장비를 전달 했다. 개인 보호장비 전달은 기아 자동차가 실천하고 있는‘Acce lerate The Good’프로그램의 일 환으로 남가주 지역 뿐 아니라 뉴
욕, 뉴저지, 워싱턴DC, 조지아, 일리노이, 미시간 주 등 미국 전 국의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 로 진행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조지아 웨스트 포인트에 위치 한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공 장(KMMG) 에서 생산되고 있는 안면보호 장비(Face Shield)를 코 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계
종사자에게 50만개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자동차는 유 소년 노숙자들을 지원하는 비영 리 기관에도 100만 달러 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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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SATURDAY, AUGUST 15, 2020
뉴욕 박물관들, 5개월만에 문 다시 연다 문화활동 허용… 최대 수용 능력의 25% 이내
큐어넌 지지자
아무도 못막는 음모론 인기 큐어넌 추종자 600% 급증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음 모론 집단‘큐어넌’(QAnon)의 세력이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페이스북의 주요 큐어넌 그룹 회 원 수가 지난 3월에는 6천명 수준 이었지만, 7월에는 4만명으로 600% 가까이 급증했다고 보도했 다. 큐어넌의 각종 음모론을 전파 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같 은 기간 네배 이상 늘어났다. 큐어넌은 2017년 미국의 극우 성향 온라인 게시판 ‘포챈’ (4chan)에서 출발했다. 이들이 인터넷에서 퍼뜨린 수 많은 음모론을 관통하는 키워드 는 미국 정부 내부의 기득권 세력 을 의미하는‘딥 스테이트’ 이다.
그러나 큐어넌은 온라인 공간 을 넘어 현실 정치를 넘볼 정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공화당 소 속 하원의원 후보가 된 마저리 테 일러 그린은 공개적인 큐어넌 지 지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텃 밭에서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되 는 그린에게 트위터로“미래 공화 당의 스타가 될 것” 이라며 공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그린은“악마를 숭배하 는 소아성애병자들을 뿌리 뽑을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다” 며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 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상황은 큐어넌의 보수 세력 주류
소수 온라인 집단→미국 보수세력 주류 편입 가능성도 제기 큐어넌은 민주당과 연결된 딥 편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스테이트가 단순한 권력 집단이 분석했다.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신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 매한 아동의 피를 마시는 악마숭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에 반대 배 의식까지 치른다는 것이다. 한 보수진영의 저항운동 단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 ‘티파티’ 가 공화당 주류에 편입 령에 출마한 것도 악마를 숭배하 된 것처럼 큐어넌도 보수정치권 는 권력자 집단으로부터 미국을 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들이 이다. 신념이다. 특히 큐어넌이 페이스북이나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트위터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활발 주장인 탓에 주류사회에선 큐어 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넌을 배척했다.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큐어넌의 주 정치평론가인 빌 크리스톨은 장을 전파한 계정 7천여개에 대해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가 큐어넌 무더기 폐쇄 조처를 내렸고 앞서 을 수용한다면 누구도 큐어넌이 페이스북도 큐어넌 관련 계정 20 주류가 될 수 없다고 자신 있게 개를 폐쇄했다. 말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흑인 여성·백인 남성 임금 같아지려면 110년 걸린다 미국에서 흑인 여성이 동일한 직장에서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 는 백인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 으려면 무려 1세기 넘게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성정책연구소(IWPR) 는‘흑인 여성 동일 임금의 날’ 을 맞아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같 은 직업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흑 인 여성과 백인 남성은 2130년까 지 같은 임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 고 예측했다.
니콜 메이슨 IWPR 소장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우리가 임금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내 딸과 내 딸의 딸은 앞으로 살면서 동일한 임금을 평 생 받아보지 못한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같은 직종에 몸담고 있다는 가정 아래 백인 남성이 1 달러(1천186.50원)를 버는 동안 흑인 여성이 버는 금액은 62센트 (735.63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미국 뉴욕시 소재 박물관들이 5개 월만에 다시 문을 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뉴욕 시에서 위험이 낮은 문화 활동, 박물관, 수족관, 그밖에 저위험 예 술 활동이 오는 24일부터 재개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박물관 등 문화시설은 최대 수용 능력의 25% 이내 범위에서만 운 영할 수 있다고 CNBC 방송 등이 전했다. 티켓 판매와 관람객 입장은 시 간대별로 진행되고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한다. 뉴욕시는 지난달 20일부터 단 계별 경제 정상화의 마지막 단계 인 4단계 조치에 들어갔으나, 쿠 오모 주지사는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를 근거로 박물관·영화관· 헬스장 재개장을 보류하고 식당 내부 식사를 계속 금지했다. 이번 재개장 허용으로 재정 위 기에 처한 다수의 뉴욕시 문화시 설들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79명 을 해고하고 다수 직원을 무급휴 직 처리한 상태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볼 링장도 전체 레인의 50% 이내만
여는 조건으로 17일부터 영업을 허용했다. 다만 체육관 영업 재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오모 주지사 는 오는 17일 체육관 재개장을 위 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
다.
한때 코로나19의 진앙으로 불 릴 정도로 피해가 컸던 뉴욕주는 최근 7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 1% 미만을 기록 중이 다.
“미 경호국, 시위대의 백악관 접근 막으려 특공대 투입 검토” 세관국경보호국에 블랙호크 헬기·특공대·정찰기 지원 요청 정부 감시기구, 경호국이 보낸 서한 입수…“국민 권리 침해하려 해” 미국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이 지난 5월 흑인남성 조 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항의하 는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에 몰려 들자 이들을 막기 위해 블랙호크 헬기와 특공대를 투입하려 한 사 실이 확인됐다. 비밀경호국은 이와 함께 타 부 처에 시위대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정찰기 파견도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정부 감시기구인‘아 메리칸 오버사이트’ (AO)가 정보 공개 신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 벙 커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일 주일 뒤인 지난 6월 5일 세관국경 보호국(CBP)에 서한을 보내‘패 스트로프’ 가 장착된 블랙호크 헬 기를 요청했다. 통상 하강 작전에 필요한 패스 트로프가 장착된 블랙호크 헬기 는 인질 구출 같은 비밀 임무 수 행 등 위험한 상황에 특수부대원 을 보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비밀경호국은 서한에서 이 헬 기의 용도를 비상시 6명의 요원을 신속히 하강 시켜 위험에 처한 요 원을 돕고, 상공에서 군중이 있는
지난 6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 공원에 몰려든‘흑인사망’시위대
곳으로 요원들을 내려보내는 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적외선 카메라가 달린 정찰기를 띄워 시위대에 대 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 해달라고도 요구했다. 비밀경호국의 킴벌리 치틀 방 호작전실 부국장은 마크 모건 CBP 국장 대행에게 발송한 이 서 한에서“수도권에서 일어나는 유 례없고 중대한 사건” 으로 인해 이 같은 지원을 요청한다며“이 보안 작전 수행에 있어 CBP의 참여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서한을 입수한 AO는 이 서한 이 트럼프 정부가 연방 관리를 이
용하고, 군사 전략을 동원해 시민 의 시위 권리 및 이들의 개인정보 를 침해하려 한 증거라는 입장이 다. CBP는 슈퍼볼이나 대통령 취 임식 같은 대형 행사 때 비밀경호 국에 정찰기를 지원하기도 한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2018년과 2019년 슈퍼볼 때도 CBP가 공중전자감시장치를 제공 했다. 그러나 비밀경호국이 백악관 보안이나 시위대 감시를 이유로 CBP 산하 항공해양작전국 (AMO)에 헬기나 정찰기 지원을 요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현직 보안 담당 관리들은 입 을 모았다. AO의 주장에 대해 캐서린 밀 혼 경호국 대변인은 보안 전략 및 기법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다만“비밀경호국은 관례에 따라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내 타 기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한다” 며“우리가 보호하는 사람과 장 소, 그리고 대중이 안전하고 안심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을 수 있도 록 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능력을 갖추기 위한 표준 절차를 따랐다” 고 덧붙였다. CBP도 지난 6월 5일 비밀경호 국의 요청에 대해선 답을 거부하 고,“AMO는 비밀경호국 및 다른 연방정부 기관은 물론 주·지역 당국과도 정기적으로 협력한다” 고만 밝혔다. CBP 관리들은 소유한 정찰기 에 안면인식 기능이 없으며 장착 된 카메라는 가방을 맸다거나 무 기를 소지했을 수도 있다는 정도 의 대략적인 정보만 수집 가능할 뿐, 개인을 식별하거나 차 번호판 을 읽을 정도의 성능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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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
2020년 8월 15일(토요일)
바이든×해리스 효과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 원의원이 12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기자 회견장에 나란히 도착하고 있다.
러닝메이트 지명 후 악시오스 여론조사 ‘트럼프 표밭’저학력 백인남성은 무반응 “해리스 순호감도는 트럼프·바이든·펜스 압도”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의 조합 에 별다른 감명을 받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고 악시 오스는 설명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 출마하 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부 통령 후보 중 해리스 의원의 인지 도는 가장 낮았지만 호감에서 비 호감을 뺀 순호감도는 4명 중 가 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의원 호감도는 36%, 비호감도는 34%로 호감도가 비
호감도보다 2%포인트 높은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5%포인 트), 바이든 전 부통령(-7%포인 트), 트럼프 대통령(-11%포인트) 은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서베이몽키 수석연구원 존 코 언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된 해 리스 의원에 대한 다소 긍정적인 평가는 민주당에 호재이지만, 초 창기 반응인 만큼 지나치게 의미 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 었다.
오바마의 지원사격… 해리스 지명 후 구원등판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대응 꼴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 표‘방해공작’ 을 정조준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파상공격 에 나섰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 대선 의 민주당 대통령-부통령후보 조 합이 확정되자 지원사격을 본격 재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반대에 맞서 적극적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반(反)트럼프 진영 결 집에 나선 모양새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 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모든 사람이 연방우체국 (USPS)에 의존하고 있다. 노년 층은 그들의 사회보장을 위해, 재 향군인들은 그들의 처방전을 위 해, 소상공인들은 가게 문을 계속 열기 위해 그렇다” 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보다 투표를 억압하 는데 더 관심이 있는 행정부로 인 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고 비판했다. ‘우편투표=부정선거’프레임 을 내세워 연일 여론전을 펴고 있 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우체국 에 대한 예산 지원을 반대하고 있 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방송된 자신의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플 루프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인터 뷰에서도“사람들이 투표하지 못
우체국, 46개주에“대선 우편투표 제때 도착 못할수도”경고 플로리다 등 경합주 포함해 서한 보내…”더 많은 시간 확보해야” 미국 연방우체국(USPS)이 오 는 11월 대선에서 우편투표와 관 련, 투표용지가 제때 도착하지 않 을 수 있다고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와 워싱턴DC에 경고했다고 워 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 다. WP에 따르면 USPS는 최근 이들 주에 보낸 서한에서 유권자 들의 우편투표 용지가 개표 시점 에 맞춰 도착한다고 보장할 수 없
다면서 이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 문했다. 특히 USPS는 미시간, 펜실베 이니아, 플로리다주 등 올해 대선 의 주요 경합주를 포함해 40개 주 는 유권자에 대한 투표용지 발송 과 기표가 된 용지의 송부 등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심각 한 경고를 보냈다. 다른 6개 주와 워싱턴DC는 소
수의 유권자에 대해 개표가 지연 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우편투표 발송 지연이 선거권 박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이번 경고는 우체국이 열악한 재정 여 건 속에 대대적인 조직 및 정책 개편을 거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 WP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USPS 마사 존슨 대변인은“주 및 지방 정부의 관 리들은 우리의 운영 기준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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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겨냥“투표 억압, 우체국 굶겨죽여”
“흑인여성·중도층 40% 이상 더 지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 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점찍은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3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기관 서 베이몽키에 의뢰해 지난 11∼12 일 성인 2천847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표본오차 ±3.0%포인트) 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밀라 의원의 시너 지 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설문 참가자들은‘카멀라 해 리스를 러닝메이트로 하는 바이 든에게 투표하는 것을 덜 또는 더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22%가 ‘더 그럴 것 같다’ 고 답했고 19% 가‘덜 그럴 것 같다’ , 56%가‘차 이 없다’ 고 답했다.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흑인 여 성 43%와 중도·보수 성향 민주 당 지지자 47%, 진보 성향 민주당 지지자 40%가‘더 그럴 것 같다’ 고 답해 해리스 의원을 선택한 바 이든 전 부통령에게 긍정적인 반 응을 보였다. 중도, 보수적인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보 성향의 지지자 들보다 해리스 의원에게 호감을 덜 가졌지만 해리스 의원의 부통 령 지목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 게 투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 했다. 반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 은 65세 이상 백인 남성은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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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정을 이해하고 고려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는 투표용지를 인쇄해 유권 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기표 한 용지를 유권자가 다시 발송해 제때 선거 당국에 도착할 수 있도 록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하도록 경 고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 다.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유효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하도록 노골적으로 막으려고 하 는 대통령은 현대 정치역사에서 유일무이하다” 면서 트럼프 대통 령이 우체국을 박살내고 굶겨죽 이려고 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이는 일찍이 들어 본 적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투표하도록 하는 것” 이라면서“우리는 그 이전에 일찍이 하지 못한 수준으로 투표 하도록 할 수 있다” 며 특히 젊은 층의 적극적 투표 참여를 강조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의 원에 대해“똑똑하고 터프하다” 며“그녀는 마이크 펜스(부통령) 든 그 다른 누구든 무대에 함께 올라 지난 4년간 이뤄진 끔찍한 결정을 해부할 능력이 있는 사 람” 이라고 평가했다. 특히“정부의 거의 모든 단위
에서 경험을 가진 사람이자 만약 필요한 경우 첫날부터 대통령직 을 맡을 준비가 돼 있을 사람” 이 라고 언급, 만일의 경우에도 대비 된 인물임을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도 강도 높 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와 관련, 끔찍한 의사결정을 했 으며 이로 인해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의 충격파가 불필요하게 악 화됐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 체 더 힐이 보도했다. 그러면서“팬데믹이 통제 불 능 상태로 창궐하고 있다. 어떠한 대통령이든 힘든 상황이었을 것” 이라면서도“그러나 미국과 전세 계의 다른 부유하고 산업화한 나 라들 사이에 대비가 되는 상황으 로, 우리는 효과적으로 대응했느 냐는 측면에서 꼴찌” 라고 지적했 다.
려면 선거 당일까지는 도착해야 한다. 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대선의 경우 우편투표의 약 0.25%가 너무 늦게 도착해 집 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는 전했다.
전화나 우편으로 사전 신청한 유권자에게만 투표용지를 보내면 부재자 우편투표, 별도로 신청하 지 않아도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보내는 것은 보편적 우편투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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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5, 2020
신규확진 166명중 지역발생 155명 5개월여만 최다·대유행 우려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내용에 대해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병주, 신원식 의원실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선 지지도 크로스 이낙연‘충격’이재명‘반색’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추월당한 결 과가 나오자 양측의 희비는 선명 하게 엇갈렸다. 비록 여론조사이지만 이 의원 측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고, 이 지사 측은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 계하면서도 내심 고무된 표정이 엿보였다. ■ 선호도 20%대 깨진 이낙 연“민심은 움직이는 것” 이 의원은 그동안 이 지사의 지지율 추격에도“그런 일이 앞으 로 여러 번 있을 것” 이라고 여론 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이 의원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 가 발표된 직후에도“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 이라며 담담한 반응 을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적잖 이 당황하는 분위기였다.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점뿐만 아니라 대세론이 흔들리는 상황 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대통령 과 당 지지율에 연동돼서 그런 것 같다” 라며“당과 정부, 이 의원에 대한 답답함이나 실망이 총체적 으로 작용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일단 8·29 전당 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돼 새로 운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율 반등을 벼르는 모습 이다. 한 관계자는“당의 쇄신이나 위기 극복 리더십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주도성을 갖고 해나가면 지지율은 회복되
리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 이재명 측“이럴 때일수록 겸손”… 말 아끼며 또다시‘행동 이 지사는 내림세인 당 지지도 를 의식한 듯 정치적 언급을 삼가 면서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지사는 특히 선호도 상승의 동력으로 분석되는 과감한 실용 주의 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알려 졌다. 그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기 도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확산하 자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 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 는 등 특유의 역동성을 다시금 보 여줬다. ‘이재명계’ 로 분류되는 한 민 주당 의원은“호재일 수도 있지만 악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희일 비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경기도 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며“그렇게 되면 당 지지율을 올 리는 데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는 이번 차기 대권주 자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로 경쟁도 하고 각축하면서 자신의 장점이나 매력을 국민 앞에 잘 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말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지사와 의 연대설에 대해선“공정한 대선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당 대표의 책무를 생각하면 특정 주자와의 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선을 그었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 로 확산하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 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자칫‘수도권 대유 행’ 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 에 대해 현행‘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올릴 것으로 보 인다. 신규확진, 이틀 연속 세 자 릿수… 지역발생 155명중 수도권 14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 만5천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했다. 이틀 연속 100명대는 지난 3 월 말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 56명→103명→166명 등 급확산세 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 11일(242명) 이후 5개월여, 정확 히 15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당시에는 대구·경북의 집단감염 확산에 더해 서울 구로구 콜센터 에서도 수십명이 확진되면서 감 염 규모가 컸다. 전체 확진자 증가도 문제지만, 그중에서도 지역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심상치 않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55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 역시 3월 11일(239 명)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전날(85명)과 비교해도 지역 발생 확진자가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일일 확진자 수 50∼100명) 도 넘어섰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72명, 경기 67 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 려 145명이다. 나머지는 부산·강 원 각 3명, 광주·대전·충남·경 남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교회 집단감염 확산세 뚜렷 … 경기 양평에서는 주민 무더기 확진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 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 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의 확진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방대본이 전날 낮 12시 기준으 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제일 교회에서는 교회 교인과 확진자 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급확산… 우리제일교회-사랑제일교회 확진 눈덩이 서울 74명-경기 72명-인천 6명-부산·강원 각 3명등 10개 시도서 확진자 누적확진자 1만5천39명·사망자 총 305명… 오늘 거리두기 2단계 올릴 듯 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서 누적 확진자가 72명을 기록했 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9명의 환자가 발생 했다. 그러나 방대본 발표 이후 나온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로는 우 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11시까지 최소 90여 명 에 달했고, 사랑제일교회 역시 수 십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는 주민 3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요양 병원이나 교회 같은 집단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수십 명이 하루 만에 무더기로 확진 판 정을 받은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롯데리아 직원 모 임, 동대문 상가, 학교, 사무실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 따르고 있다.
■ 해외유입, 내국인 4명·외 국인 7명… 미국·러시아·방글 라데시 등서 유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1 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공항이 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서울(2 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내국 인은 4명, 외국인은 7명이다. 이들이 유입된 국가를 보면 미 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 시아 2명, 방글라데시·말레이시 아·일본·가나 각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74명, 경기 72 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152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 서 확진자가 나와 전국적 확산 우 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50대 > 20대 >
60대 순… 격리중 환자 128명 늘 어 833명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남성 은 70명, 여성은 96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20대(32명), 60대 (29명), 40대(24명), 30대(20명) 등 의 순이었다. 10대 확진자는 10명, 0∼9세 확진자는 4명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 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치 명률은 2.03%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 진자는 38명 늘어 누적 1만3천901 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역 시 하루새 128명 증가해 83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 는 1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167만5천296명으로, 이 중 163만8천639명이 음성 판정 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61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제
2020년 8월 15일(토요일)
유럽 국경 다시 잠근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심각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다시금 국경을 걸어 잠그는 분위 기다. 자유로운 국경 간 이동을 보장 하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사이 에서도 출입국 제한 움직임이 일 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6월부터 관광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역내 국경 을 개방했다가 외국발 코로나19 유입이 늘어나면서 내려진 조치 다. 가장 최근에는 이탈리아가
이탈리아 관광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음을 대변하듯 6일 로마의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 주변이 여전히 한산한 모습 을 보이고 있다.
“몇달간 만들어낸 확산통제 한순간에 잃을라” 이탈리아·독일·영국 등 앞다퉈 입국규제 강화 EU 회원국인 스페인, 그리스, 몰 타, 크로아티아에서 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 화했다. 이번 달 들어 이탈리아에서 발 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3 분의 1이 외국에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지난 몇 달 동안 모 두의 희생 덕에 우리가 성취할 수 있었던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타격을 받 았던 이탈리아는 소강국면에 접 어드는 듯 했으나 다시 하루에 400명 이상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 하고 있다. 이탈리아 뿐만 키프로스도 최 근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 하는 국가에 영국, 프랑스, 스페
인, 이탈리아에 이어 그리스를 추 가했다. 관광업이 중요한 이탈리아와 키프로스가 빗장을 걸어 잠근 스 페인과 그리스에서는 실제로 코 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봉쇄령을 완화한 스 페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가 꾸준히 늘기 시작해 매일 수 천명씩 감염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스 페인에서는 하루 평균 2천명 이 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 다. 국내총생산(GDP)의 18%가 관광에서 나오는 그리스도 상황 이 안정권에 접어들자 일찍이 국 경을 개발했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리스는 한때 코로나19에 비 교적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 지만 두 자릿수 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달부터 세자릿 수대로 늘어났다. 그리스 역시 이달 17일부터 해 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과 자국민에게 입국 전 72시간 이내 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독일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 난달 초 4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천400명대로 늘어났는데 적지 않은 수가 외국 발 유입이었다. 독일은 스페인, 루마니아, 벨 기에, 불가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센 지역을 다녀온 사람 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하기로했다. 영국은 지난달부터 스페인에 서 영국으로 입국한 사람에게 14 일간 격리 의무를 부과했는데 지 난주부터는 룩셈부르크와 벨기 에에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중 남중국해 긴장 고조 경쟁적으로 폭격기 배치 국제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양국이 경쟁적 으로 폭격기를 배치해 갈등이 더 욱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홍 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은 13일(현지시간) 미 공군 보도자료를 인용해‘B-2A 스피릿’스텔스 폭격기(B-2A 폭 격기) 3대가 인도양 디에고가르 시아 미군 기지에 배치됐다고 보 도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UAE) 사이에 이뤄진 관계 정상 화를 위한 평화협정에 대해 이란 과 터키가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란 외무부는 14일 국영 방송 을 통해 낸 성명에서“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과 UAE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강하게 규탄한다” 라며“이는 중동에서‘저항의 축’ 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양국의 어리석은 전략적 행태다” 라고 비판했다. 이어“이 합의는 팔레스타인 과 모든 무슬림의 등에 칼을 꽂는 짓이다” 라며“UAE,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정부는 이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태로 벌어지는 모든 결 과를 책임져야 할 것” 이라고 주장 했다. 또“(이스라엘 건국 뒤) 지난 70년간 성스러운 팔레스타인의 땅을 해방하려고 저항하며 흘린 무고한 피는 머지않아 배신자들 의 목을 조르게 될 것” 이라며“시 온주의 정권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의 방정식에 개입하지 말 것 을 경고한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유리궁전에 앉아서 팔레스타인인의 얼굴을 발톱으로 할퀸 지배자들(중동의 친미 군주
국)은 이제라도 각성해 피아를 제 대로 구분하라” 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UAE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 안 합병을 중단하는 것을 조건으 로 UAE와 외교 관계를 정상화 하기로 합의했다. 아랍 이슬람권 국가 가운데 이 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곳은 이집트와 요르단에 이어 UAE가 세 번째가 될 전망이다. UAE는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다른 대부분의 아랍 이슬 람권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스라 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국해와 대만 부근 해역 등에서 미 ·중 갈등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 을 끌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최근 대만에서 북쪽으로 550㎞가량 떨어진 저우 산(舟山) 군도에서 이틀간 실탄 사격 훈련을 했다. 또 미국 군용기의 비행이 잦아 진 남중국해 지역에서 방공 실탄 훈련을 했다. 중국군도 미군의 폭격기 배치 에 맞서기라도 하듯 남중국해 섬 에 전격적으로 폭격기를 배치했 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미 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 르면 중국군은 최근 남중국해 섬 인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 島>, 베트남명 푸럼)에 최신예 폭
미 공군, 인도양 기지에 4년 만에‘B-2A’폭격기 배치 중국군은 남중국해 섬‘H-6J’폭격기 배치로 맞서 미 공군이 인도양에 B-2A 폭 격기를 배치한 것은 남중국해 갈 등이 고조됐던 2016년 이후 처음 이다. 이들 B-2A 폭격기는 미국 미주리주의 화이트맨 공군기지 를 출발해 29시간의 비행 끝에 디 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도착했다. B-2A 폭격기들은 호주 북부 상공을 가로질러 디에고가르시 아 기지에 도착했으며, 비행 도중 수차례 공중급유를 받았다고 SCMP가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 용해 보도했다. 디에고가르시아섬은 모리셔 스에서 남쪽으로 1천200㎞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영국령 차고 스 제도의 일부분이다. 차고스 제도는 1968년 모리셔 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에 도 영국령으로 남아 있으며, 모리 셔스는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차고스 제도의 가장 큰 섬인 디에고 가르시아를 미국에 임대했고, 미국은 이를 군사기지 로 활용하고 있다. 디에고가르시아 미군 기지는
이란·터키, 이스라엘-UAE 평화협정“무슬림 등에 칼”맹비난 이란“팔레스타인 해방 위해 흘린 피는 배신자의 목을 조를 것” 터키“역사와 양심이 위선적 행위 용서하지 않을 것”
동아프리카와 중동, 남동아시아 및 남중국해 등을 타격 가능 거리 에 두고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미군이 B-2A 폭격기를 디에 고가르시아 기지에 배치한 것은 국제사법재판소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기각 함으로써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 ·중 간 갈등이 고조됐던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미국 이 B-2A 폭격기 3대를 디에고가 르시아 기지에 배치한 것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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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 한 적성국이며, 하마스 등 팔레스 타인의 반이스라엘 무장정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사우디아 라비아를 위시한 걸프 지역의 친 미 수니파 군주국가(카타르 제 외)와도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터키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 고 이스라엘과 UAE 간 평화협 정에 대해“팔레스타인을 배반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이 지역 사람들의 역사와 양심은 이를 잊지 않을 것 이며 절대 이 같은 위선적인 행위 를 용서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팔레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언급한 이 스라엘과 UAE 간 협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정당하다” 고 덧붙였다.
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힘을 과시하려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 석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자오 퉁 선임연구원은 SCMP에“공중 기반 전력의 이동은 힘의 표현” 이라고 말했다 박쥐 모양으로 생긴 B-2A 폭 격기는 핵전쟁 수행 능력과 스텔 스 기능을 갖춘 세계 최강의 전략 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배치하거나 철수할 수 있어 적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 용된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저우천밍 (周晨鳴)은“스텔스 폭격기는 탐 지하거나 차단하기 매우 어렵다” 고 지적했다. 특히 미군의 이번 B-2A 폭격 기 디에고가르시아 기지 배치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남중
격기‘훙(轟·H)-6J’ 를 처음으 로 배치했다. ‘잉지(鷹擊·YJ)-12’대함 미 사일 7기를 탑재할 수 있는 H-6J 는 기존‘H-6G’폭격기의 2배 정도 되는 무기 능력을 갖췄으며, 전투반경도 3천500km로 H-6G 보다 50%가량 넓다. 중국군 남부전구 해군 항공대 는 H-6G, H-6J 등의 폭격기를 동원해 최근 남중국해에서 주야 간 고강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주야간 이착륙, 장거리 기습, 수상 목표물 공격 등으로 이뤄졌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리지에 (李杰)는“중국군은 대함 미사일 등 뛰어난 해상 전투능력을 갖춘 H-6J를 배치함으로써 최근 남중 국해에서 미군 항공모함 등의 도 발을 저지할 수 있게 됐다” 고평 가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2,106만9천명, 사망 75만3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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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AUGUST 15, 2020
살며 생각하며
목숨 바쳐 싸웠던 조국 해방 감격 결코 빛이 바래여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초근목 피(草根木皮)의 굶주림과 36년간 의 잔인무도한 일제(日帝)폭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방 된지가 75 년이 된다. 75년 전 1945년 8월 15일… 밀 물같이 밀려오던 해방의 그 감격 …! 그 날의 감격을 8·15 해방도 겪지 않고 6·25 전쟁도 겪지 아 니한 오늘의 사회의 중견이 된 젊 은 세대들은 그 감격을 얼마나 뜨 겁고 실감 있게 느끼는 것일까? 마른 수수깡과 옥수수 대를 엮 어 세운 울타리를 좌우로 제켜 벌 리고 시멘트 부대 마분지(馬糞 紙)로 만든 종이 확성기를 입에 대고“해방이 왔네, 해방이 왔네. 해~~~방이 왔네………”목이 터 지도록 외쳐 댔던 그와 나의 목소 리가 지금 나이 든 나의 귀에 쟁 쟁히 들리는 것 같다. 창호지(窓戶紙)에 태극기를 그려서 대나무 막대기에 묶어 매 고 두 손 높이 휘날리며 동네 고 삿길을 누비고 달리던 그 감격을 누가 알까? 75년이란 긴 세월을 지나면서 세파에 시달려 희어진 머리, 주름 잡혀 주글주글 해진 얼굴, 새우마 냥 구부러진 허리, 나이 들어 쇠 잔해진 80, 90세를 넘긴 그 시대 민초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그 해 방의 감격이 살아지지 않고 심금 의 깊은 저변에 남아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방을 맞았던 세대들 은 곧 이어 닥아 온 6·25의 공산 남침을 막기 위하여 피 흘려 싸워 나라를 지켜냈다. 그런데 이제 이마만큼 잘 살게 된 조국의 현실에 대한 서글픈 아
주진경 <뉴저지 거주 독자> 쉬움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해방된 조국은 75년이라는 장 구한 세월이 흐른 자금도 남과 북 으로 분단된 채있고 그 해방의 감 격은 빛이 바랜 현실 때문일 것이 다. 그 동안의 세월이 안겨 준 몫 을 감당해 온, 덕으로 나라는 이 만큼 살게는 되었지만 국민 행복 의 인식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동안 광복절 경축 기념 행 사장에서 해방세대들이 뜨겁게 외쳐 불렀던 애국가를 오늘의 세 대들은 얼마나 뜨거운 정렬로 부 르는가? 오늘 날, 나라의 젊은 지도급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애국심은 미지근하 고, 부정부패, 부도덕, 성(姓)물란 행위 등, 나라의 체면이 부끄러운 가운데서 그 같은 순수한 해방의 감격이 발현(發顯)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해방과 자유 됨의 감격이 빛바 랜 것은 75년이란 장구한 세월의 흐름의 탓이 아니라, 공의 공덕 (公義 公德)의 옷으로 몸을 겉치 장하고, 그와는 반대로 개인 자신
의 영달과 집단 성취욕(成就慾) 으로 나라를 좀 먹고 겨레를 번뇌 케 하며, 역사적으로 새롭게 계대 (繼代)되어 가야할 감격을 빛바 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몇 년 전, 뉴저지 포트리 에 있는 ‘자유공원(Freedom park)’에서 거행된 6·25 기념행 사에 다녀 온 일이 있다. 나이 들 어 흰 머리에 보청기를 귀에 끼고 얼굴에 주름 잡힌, 아직 생존해있 는 분들이 더러 모여와 있었다. 그 중에는 지팡이를 짚고 계급장 을 단 현역복장을 착용하고 온 분 도 있었다. 국민의례(國民儀禮)에서 애국 가 봉창이 끝나고 순국선열에 대 한 묵념시간에 취침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니 앞 뒷자리에서 흐느 끼는 오열(嗚咽)의 소리가 들려 왔다. 나의 두 눈에서도 이슬 같 은 눈물이 흘러 내려 손등으로 닦 아냈다. 어깨를 같이 맞대고 사선 (死線)을 넘던 친구가 그 옆 자리 에 없기 때문에 흐르는 눈물이었 다. 기념식에서 나는 대통령이 수 여하는 6·25 참전용사 기념메달 을 받았다. 기념될 만한 메달이었 지만, 그 메달을 받아 들고 한국 의 한강(漢江)이 아닌, 미국 뉴저 지 허드슨 강변의 주택으로 돌아 오는 나의 마음은 그렇게 쓸쓸하 고 외로울 수가 없었다. 말 할 수 없는 고통과 가혹한 일제의 굴레에서 벗어난,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 바쳐 싸웠던 조국의 해방 감격이 결코 빛이 바 래여서는 안 될 것이다. <2020. 8. 15.>
광복절(光復節)은 한반도가 일본제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국경일로 법제화함으로써 매년 8월 15일에 기념하고 있다.‘광복’ 에서의‘광’ 은‘빛’ 을 의미하는 명사적 표현이 아니라‘영예롭게(光) 되찾음(復)’ 이라는 부사적 해석으로 쓰인다. 즉, 영예롭게 주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쓰인다. 해방년도인 1945년을 광복절 원년으로 계산한다, 올해는 광복절 제 75주년 이다. 사진은 1945년 8월 16일 서울 마포형무소 앞에서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부르는 국민들.
영원히 휘날릴 태극기…“말 할 수 없는 고통과 가혹한 일제의 굴레에서 벗어난,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 바쳐 싸웠던 조국의 해방 감격이 결코 빛이 바래여서는 안 될 것이다.”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64> “What do you say, Peter?”Eisenhower asked, again forcing him to assume his own persona, relinquishing his role as invisible interpreter whispering in Kishi and Sato’ s ears. “By the time of your Asia tour, which is after the May 15 Paris Summit, Syngman Rhee may no longer be around to be an issue, Mr. President.” “You mean he would be ousted?” “Yes. By popular uprising.” “But wouldn’t it be suppressed by martial law?” “Not if it is a nationwide explosion. The fuse seems to have been lit. The body of a 19-year-old high school boy, missing since Election Day, March 15, after participation in a protest rally, has washed up on the shore of Masan Harbor with a 9-inch police tear gas shell piercing his skull and sticking out of his eye. Demonstrations of outrage are spreading all over the country. Syngman Rhee’ s days in power are numbered.” “I don’t understand why he had to rig the elections when he got elected President by default upon death of his opponent from cancer surgery at Walter Reed a month before, just like last time in 1956 when another opponent of his died.” “Because his running mate Geeboong Rhee had to win the race for Vice President to be next in line for succession upon 85-year-old Syngman’ s demise or disability.” “Doesn’t the running mate get elected automatically along with his principal?” “No, sir,”Peter explained the separate ballots for the running mates from the principals and why Geeboong had to pull all the stops to prevent losing to his opponent with the result that he was declared winner with 93% of the ballots, when in truth the votes counted exceeded the number of voters registered and the excess, 30%, had to be thrown out as invalid. “Why didn’ t Syngman Rhee stop him?” “I doubt he is in a position to do that. The real power has been shifting gradually to Geeboong, whose house, popularly called West Gate Palace, is where job seekers line up, not at the Presidential Palace where Syngman lives surrounded by a human curtain, made up of Geeboong appointees. At 85, an age rarely attained by Koreans, Syngman may not operate with a full deck.” “He might be crazy enough to make last-ditch efforts to hang on, escalating the crisis for North Korea to exploit.” “Our 150,000 troops stationed in Korea have been put on super alert, Mr. President,”said Herter.
“피터는 어 찌 생각해?”하 고 아이젠하워 가 기시와 사도 의 귀에 속삭이 는 보이지 않는 통역의 역할을 버리고 자기 본 연의 모습을 보 이도록 다시 강 요했다. “5월 15일 파리정상회담 박태영(Ty Pak) 이후 아시아 순 <영문학자, 전 교수, 방을 하실 때는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이승만은 이미 지나간 인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님.” “쫓겨 날 것이란 말인가?” “네. 민중 봉기로요.” “그러나 계엄령으로 진압되지 않을까?” “거국적 폭발이면 못합니다. 이미 도화선이 켜 진 것 같습니다. 3월 15일 선거날 부정선거 성토대 회에 참석 이후 실종됐던 19세 고등학생의 시신이 두개골을 뚫은 23 센티미터 최루탄 파편이 눈으로 삐져나온 채 마산항 해변에 파도에 밀려 올라 왔 습니다. 이에 격분한 데모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이승만 정권의 끝장은 오늘 내일로 보입니 다.” “1956년 그의 상대가 죽어서 그랬듯이 이번에 도 상대가 월터 리드 병원에서 암수술로 한 달 전 에 사망하여 부전승으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었 는데 왜 선거를 조작해야 했는지 이해못 하겠어.” “왜냐하면 그의 동반출마자 이기붕이 부통령 으로 당선 되어야 85세 이승만의 서거 또는 유고 시 후계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후보와 동시에 동반 부통령 후보가 자 동적으로 당선되지 않나?” “아닙니다.”하고 피터는 대통령 후보와 동반 부통령 후보를 찍는 투표지가 각각 다르며 이기붕 이 자기 적수가 이기지 못하도록 온갖 부정을 다 한 결과 그가 93% 득표로 당선되었으나 실은 투 표수가 등록된 선거인수를 30%나 초과되어 국민 들이 이를 무효라고 규탄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왜 이승만이 그걸 내버려 뒀어?” “이승만이 그럴 수 있는 처지인지 의심스럽습 니다. 실권이 차츰 이기붕에게로 넘어가고 있어서 속칭 서대문 궁전이라 불리는 그의 저택에 매직자 들이 줄을 서고 이기붕이 임명한 인의 장막으로 둘러싸인 이승만이 살고 있는 경무대에는 찾지 않 습니다. 한국인치고 드물게 오래 사는 85세 고령 이라 이승만의 머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르겠 습니다.” “노망이 들어 버티려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위기를 악화하여 북조선이 틈을 노리게 할지 모르 겠군.” “우리 15만 명의 한국주둔군이 초비상에 걸려 있습니다”하고 허터가 말했다.
2020년 8월 1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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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