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6, 2021
<제49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16일 월요일
손흥민‘킹 오브 더 매치’ EPL 개막전서 결승골로 맨시티에 승리
손흥민
2021-2022시즌 잉글 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맨체스 터 시티(맨시티)를 상대 로 결승 득점포를 폭발 한 손흥민(29·토트넘) 이 최고 활약을 펼친 선 수로 뽑혔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15일 영 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 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1 -2022 EPL 1라운드를 마치고 손흥민을‘킹 오 브 더 매치’ 로 선정했다.
<B2면에 계속>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AUGUST 16, 2021
손흥민 ‘풀타임+결승골’ EPL 개막전서 맨시티에‘리그 1호골’
손흥민의 골세리머니에 환호하는 토트넘 홈팬들
EPL 개막전서 맨시티 잡은 손흥민
‘킹 오브 더 매치’선정 <B1면에서 계속> 손흥민은‘디펜딩 챔피언’맨 시티를 상대로 후반 10분 역습에 나선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 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0-0 균형을 깼다. 손 흥민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는 그대로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손흥민은 2만489명의 팬이 참 여한‘킹 오브 더 매치’투표에서 69.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
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 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손흥민은 토트넘 이 필요로 할 때 팀을 위해 그곳 에 있었다” 며“골은 전형적인 손 흥민다운 장면에서 나왔다” 고평 가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 모라, 베르흐베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 인 8점을 줬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
개막전 결승골 손흥민, 모라 등과 함께‘최고 평점’ 다. 2위인 팀 동료 자펫 탕강가 (15.7%)의 4배가 넘는 득표율이 었다. 개막전부터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에게 현지 매체들도 높은 평점을 줬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루카스 모라, 자펫 탕강가와 더불
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모라(7.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 은 7.6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의 주앙 칸셀루에게도 7.6점을 매겼 다. 토트넘의 위고 로리스 골키퍼 가 7.5점으로 뒤를 이었다.
토트넘 산투 감독“손흥민은 킬러… 재능 놀라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누 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끈 손흥민(29) 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투 감독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 린 맨시티와 2021-2022 EPL 1라 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 자회견에서“손흥민은 정말 잘했 다. 손흥민과 그가 가진 재능은 놀랍다” 며 찬사를 보냈다. 해리 케인 없이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 고, 토트넘은 이 득점을 끝까지 지켰다. 개막 전 프리시즌에서도 4차
례 연습경기에서 3골 4도움을 몰 아치며 감각을 과시한 손흥민은 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디 펜딩 챔피언’맨체스터 시티를 무 너뜨렸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산투 감독 은 첫 공식전 승리를 맛봤다. 산투 감독은“손흥민은 전방 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한 선수다. 역동적 이고 빠르며 경기를 잘 알고 있 다” 며“그는 상대의 틈과 공간을 찾아내는‘킬러’ ” 라고 말했다. 이어“그는 오늘 잘했지만, 앞 으로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 고 말을 더했다. 다만 첫 경기 승리에 만족하기 는 이르다.
‘손세이셔널’손흥민(29·토 트넘)이 2021-2022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에서‘디펜딩 챔피언’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리 그 1호골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2022 EPL 1라운 드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 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결 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한 손 흥민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특히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프 리시즌에 늦게 합류한‘주포’해 리 케인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 외된 가운데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휘봉 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 독의 토트넘 데뷔전에 첫 득점을 선물했다. 반면 토트넘에 덜미를 잡힌 맨 시티는 역대 EPL 무대에서‘디 펜딩 챔피언’ 이 개막전에서 패배 한 세 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앞서 2016-2017 시즌 개막전에 서 레스터시티가 1-2로 졌고, 2017-2018시즌 개막전에서는 첼 시가 번리에 2-3으로 잡힌 바 있 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맞아 산투 감독이 선택한 4-2-3-1 전술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킥오프 직후 공격의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4분 일카이 귄 도안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 1-0 승리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개인 통산 7호골‘천적 증명’ 토트넘은 EPL 역대 세 번째 디펜딩 챔피언‘사냥’ 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벽 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도 페르난지뉴의 헤딩슛이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초반 웅크렸던 토트넘은 전반 중반부터 역습으로 맨시티의 배 후를 노렸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루카 스 모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서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노렸지 만 골문 앞을 지킨 맨시티 귄도안 의 몸에 맞으며 뜻을 이루지 못했 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스테 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지역 오 른쪽에서 컷백한 볼을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수 맞 고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에도 역습
에 나선 모라가 내준 패스를 잡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슛을 했지 만 볼이 앞을 가로막은 맨시티 주 앙 칸셀루의 엉덩이에 맞고 굴절 돼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 은 후반 10분 만에 득점포가 터졌 고,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베르흐베인이 중원까지 치고 올라간 뒤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에서 앞을 가로막은 맨시티의 네 이선 아케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 발슛으로 맨시티 골문 왼쪽 구석 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이 개막전 에서 터뜨린 리그 1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개 인 통산 7골(정규리그 4골·
UEFA 챔피언스리그 3골)을 따 내며‘천적’ 임을 스스로 증명했 다. 특히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에서 사우샘프턴의 골문에 11골 (정규리그 9골·FA컵 2골)을 꽂 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가운 데 맨시티를 상대로 두 번째로 많 은 골맛을 봤다.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의 맨 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는 제이미 바디(레스 터시티·9골)이고, 손흥민이 2골 차로 뒤쫓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에도 페널 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 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 대를 살짝 빗나가며 멀티 골 기회 를 아깝게 놓쳤다.
‘개막전 골맛’손흥민“최다 득점 경신? 장담 못 하지만 최선을” 새로운 시즌 첫 경기부터 잉글 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는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29·토트넘)은 개 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대한 의지를 조심스럽게 드러냈 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 EPL 1라 운드를 마치고 영국 스카이스포 츠와의 인터뷰에서“팬들과 함께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었는데, 믿
기 어려운 경기력으로 모두가 열 심히 해 승점 3을 따냈다” 고 소감 을 밝혔다. 지난달 토트넘과 4년 재계약 에 합의한 손흥민은 이적설 속에 합류가 늦어진‘주포’해리 케인 이 제외된 새 시즌 첫 경기에서 팀의 최전방을 홀로 책임지며 결 승 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과시했 다. 손흥민은“맨시티는 현재 세 계 최고의 팀인 만큼 우리는 준비 를 잘했고, 승점 3을 위해 싸웠다. 프리시즌에서 열심히 해온 걸 피
치에서 보여줬다” 며“이렇게 시 즌을 시작하는 건 큰 의미가 있 다” 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팬들 이 그리웠다. 팬이 축구의 전부 다” 라며“우리는 그들을 위해 뛰 었다.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경기가 정말 즐거웠다” 고말 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 움에는 5만8천262명의 팬들이 들 어찼다. 2020-2021시즌 리그 17골 10도 움을 포함해 총 22골 17도움을 몰 아쳐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 이 새로운 시즌 첫 경기부터 인상
적인 골을 남기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의 기대감이 벌써 커 지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 오자 손흥민은“장담할 수는 없 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팀을 위해 뛰다 보면 개 인적인 결과는 따라올 거다. 기록 을 깰 수 있을지는 시즌이 끝나봐 야 알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인 관련 질문엔“우리는 프로 다. 경기에 집중할 뿐” 이라며“케 인이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인 것 은 분명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며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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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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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아쉬운 준우승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6명 연장… 키스너, 우승 김 시 우(26)가 최종 라 운드에서 6타차 열 세를 따 라붙어 연장전에 진출했지 만,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15일 노스캐롤라이 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 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 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케빈 키 스너(미국)에 우승을 내줬다. 선두 러셀 헨리(미국)에 6타 뒤진 공동1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보기 없이 이글 1 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선두 (15언더파 265타)로 4라운드를 마 쳤다. 김시우는 케빈 나, 케빈 키스 너(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로저 슬론(캐나다), 브랜던 그레 이스(남아공) 등 무려 6명이 참가 한 최다 인원 연장전을 벌였다. PGA투어에서는 지금까지 6 명 연장전이 두번 치러져 이번이 세번째다. 헨리가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와 파퍼트 를 잇따라 실패해 1타를 잃지 않 았다면 7명 연장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질 뻔 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6명 모두 파로 비겼 고, 같은 홀에서 열린 두번째 연장 전에서 키스너가 1.5m 버디를 잡 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 다.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연장 승부에 합류한 키스너는 2019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 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15만2천 달러를 받 은 키스너는 페덱스컵 랭킹을 무 려 40계단 끌어 올려 29위로 플레 이오프에 진출한다. 앞서 5번이나 연장전에서 졌 던 키스너는 5전6기에 성공했다.
우승 차지한 라이언 오툴
오툴, 228번째 대회서 LPGA 투어 첫 우승 이정은 공동 7위… 리디아 고, 3타 차 준우승 라이 언 오툴 (미국)이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데 뷔 10년 만에 첫 우승의
퍼트하는 김시우.
키스너는“첫 연장전 승리라 더 달콤하다” 면서“우승 퍼트를 할 때는 압박감이 거의 없었다” 고 말했다. 1차 연장전에서는 스콧이 1.2m 버디 퍼트를 놓쳐 땅을 쳤 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헨 리는 18번 홀에서 3퍼트 보기로 1 타차 모자라 연장에 나가지 못했 다. 1오버파 71타를 친 그는 지금 까지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3차례 기회를 모두 놓쳤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샷과 퍼트에서 거의 실수가 없는 완벽 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5번 홀 (파5)에서 331야드를 날아가는 장 타를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221 야드 거리에서 홀 4m 옆에 볼을 떨궈 이글을 잡아낸 게 압권이었 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샷이 흔 들렸다, 연장 두번 모두 티샷이 러 프에 떨어졌다. 두번째샷도 처음 은 그린을 넘어갔고 두번째 연장 에서는 벙커에 빠졌다. 날카로운 쇼트게임으로 파는 지켜냈지만, 연장전 승리에 필요한 버디 기회
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시우는 PGA투어에서 세번 연장전을 치 러 모두 버디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2020-2012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한 김시 우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끌 어 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예약했다. 강성훈(34)이 3타를 줄여 공동 15위(13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3언더파 67타를 친 이경 훈(30)과 2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임성재(23)는 공동24위(11언더파 269타)로 정규 투어 마지막 경기 를 끝냈다. 안병훈(30)은 공동35 위(9언더파 271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31위, 이경훈은 34위로 플레이오프 진 출을 확정했다. 강성훈과 안병훈은 플레이오 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10 위(13언더파 267타)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페덱스컵 랭킹 126위에 그쳐 125명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로즈는 18번 홀에서 2m 파퍼 트를 넣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로즈가 플레이오프에 참가하 지 못하는 것은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컷 탈락한 라이언 아머(미국)는 122위에서 127위로 떨어졌고, 보 호그(미국) 는 125위에서 129위로 밀렸다. 패트릭 로저스(미국) 역시 123 위에서 128위로 하락해 플레이오 프 진출이 좌절됐다. 연장전까지 진출한 슬론과 공 동15위에 오른 스콧 피어시(미국) 와 체슨 해들리(미국)은 125위 밖 에서 125위 이내에 진입해 플레이 오프에 나가게 됐다. PGA투어 플레이오프는 20일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 27일 시 작하는 BMW 챔피언십, 그리고 9 월3일부터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으로 이어진다.
‘행운아’PGA투어 해들리… 생애 첫 홀인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체슨 해들리(미국)는 미국프 로골프(PGA)투어 정규 시즌 마 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 할 때 페덱스컵 랭킹이 132위였 다. 125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투어 카드를 지키려면 윈덤 챔피언에 서 상위권 성적이 꼭 필요했다. 15일 4라운드를 시작할 때 해 들리의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이 어두웠다. 컷을 겨우 통과해 51위
로 4라운드에 나선 해들리는 그러 나 신들린 듯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해 들리는 10번(파4), 11번 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4)에 서도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파4) 보기를 15번 홀 (파5) 버디로 만회한 해들리는 16 번 홀(파3)에서 인생 역전 샷을 때렸다. 160야드 거리에서 9번 아 이언으로 티샷한 볼은 홀로 빨려 들어갔다.
해들리의 생애 첫 홀인원이었 다. 티박스를 껑충껑충 뛰어다니 며 환호한 해들리는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도 또 버디를 뽑아냈 다. 9개 홀을 29타로 마친 그는 6 번(파4), 9번 홀(파4)에서도 1타씩 을 줄여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 다.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로 순위를 끌어 올린 그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막 차에 오를 수 있었다.
놓칠 뻔했던 다음 시즌 투어카 드도 지킬 수 있었다. 해들리는 눈물을 흘리며“너 무나 감격스럽다. 걱정을 많이 했 다. 재미로 골프를 치는 게 아니 다. PGA투어는 내 생계가 달린 직장” 이라고 말했다. 18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 를 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10위(13언더파 267타)로 마 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126위에 그쳐 해들리와 희비가 엇갈렸다.
기쁨을 맛봤다. 오툴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 크스(파72·6천584야드)에서 열 린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 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 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써낸 오툴은 공동 2위 아타야 티 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상 14언더파 274타)를 3타 차 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34세로 2009년 프로 입문 한 오툴은 LPGA 퓨처스(2부) 투 어에서 2010∼2011년 3승을 수확 한 뒤 2011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뛰었으나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 다. 10년 동안 톱10에 든 적이 11차 례뿐이고, 2018년 10월 스윙잉 스 커츠 LPGA 클래식 등에서 남긴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 번 시즌엔 이달 초 끝난 ISPS 한 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14 위가 가장 좋은 순위였다. 그러나 228번째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 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 러(약 2억6천만 원)다. 한 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티 띠꾼이 7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오툴도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뤄 2파전이 이어졌다. 오툴은 9번 홀(파4) 4m가량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단독 선두 로 나섰고, 10번 홀(파4) 짧은 파 퍼트를 놓친 티띠꾼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티띠꾼은 공동 선두에 복 귀할 때도 있었으나 기복을 보이 며 오래 지키지 못했다. 그 사이 오툴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 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
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갔다. 오툴은 최종 라운드 페어웨이는 한 차례만 놓치고, 그린은 모두 지켰다. 15번 홀(파5) 버디에 힘입어 두 타 차로 달아난 오툴은 17번 홀 (파4)에선 내리막 중거리 버디 퍼 트를 떨어뜨려 승리를 예감했다. 오툴은“어릴 때부터 꿈꾼 순 간이다. 이것을 위해 내내 골프를 해왔다” 며“마치 쇼크 상태처럼 느껴진다. 상황이 좀 진정되면 눈 물이 날 것 같다” 고 기쁨을 표현 했다. 마지막 홀 그린에서 약혼녀 지 나 마라의 축하를 받은 오툴은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 쁘다” 고 말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이미 3승을 보유한 2003년생 티띠 꾼은 LPGA 투어 첫 승 기회는 미뤘으나 에비앙 챔피언십 5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4 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 디아 고(뉴질랜드)는 이글 하나 와 버디 7개를 묶어 이날만 무려 9 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대회를 마 쳤다. 한국 선수 중엔 이정은(25)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5번째 톱10 진입이다. 이날 이정은은 전반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후반 17∼18 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순위를 끌어 올렸 다. 김아림(26)은 공동 15위(7언더 파 281타), 양희영(32)은 공동 22 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LPGA 투어는 19일부터 스코 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 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이어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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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6, 2021
신종 극단주의 경종 영국 총기난사범에 여혐론자 찬양 쇄도 이틀 전 영국 데번주 플리머스 에서 총으로 5명을 살해한 뒤 스 스로 목숨을 끊은 제이크 데이비 슨(22)이 여성혐오로 무장한‘인 셀’ 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더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인셀(incel)은‘비자발적인’ 이란 뜻의 영단어‘인볼런터리’ (involuntary)와 독신주의자 또 는 성관계를 하지 않은 사람이란 의미의‘셀리베이트’(Celibate) 의 앞 글자들을 따서 만들어진 조 13일 영국 데번주 플리머스에서 제이크 데이비슨에게 살해된 이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어다. 인셀들은 자신들을‘여성과 열리고 있다.
“5명 살해 후‘비자발 순결남’인셀들의 영웅돼” 잠재적 테러위협일수도…실제 범행동기된 사례 다수 관계를 맺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성관계를 못 해본 사람’ 으로 정 의한다고 BBC방송은 설명했다. 인셀은 상황의 책임을 여성에 게 돌리며 여성혐오적 행태를 보 일 때가 많다. 데이비슨도 인셀이었던 것으 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 가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한 것에 화가 난 상태였고 온라인에서 자 신의 어머니를 포함해 미혼모에 대한 증오와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온 라인에 올린 영상에서 인셀에 관 해 말한 적도 있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삭제 되기 전까지 데이비슨 유튜브 채 널에 인셀들이 몰려와 댓글을 달 았다. 일부는 댓글에서 데이비슨을 ‘영웅’ 이라고 추어올렸고‘최고 의 남성’ (supreme gentleman)이 라고 부르는 이도 있었다.
‘최고의 남성’ 은 인셀들 사이 실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일이 반 에서 2014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복되고 있다. 주에서 6명을 살해한 엘리엇 로 2014년엔 영국 포츠머스에서 저를 지칭하는 말이다. 벤 모히니한이라는 당시 17세 청 로저는 여성들이 자신을 만나 소년이 성관계를 해보지 못했다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 는 이유로 여성 3명을 흉기로 살 질렀다. 해하려 한 사건이 있었다. 런던에 본부를 둔 디지털혐오 올해 초에는 케임브리지대 졸 대응센터(CCDH)는 데이비슨의 업생 올리버 벨이 온라인에서 폭 영상이‘극단적 인셀’ 들이 모이 탄제조법을 구매한 혐의로 체포 는 거점이 되고 데이비슨이 저지 됐는데 그는“엘리엇 로저처럼 른 범죄는 다른 인셀의 행동을 부 되고 싶었다” 고 말한 것으로 전 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졌다. 인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영국에선 데이비슨의 범행을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는다. 계기로 인셀을 잠재적 테러위협 다만 일반의 예상보다 숫자가 으로 봐야 하는지 논의가 더 활발 많고 늘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지고 있다.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급진주 팀 윌슨 세인트앤드루스대 테 의연구소(ICSR) 플로렌스 킨 연 러·정치폭력연구센터 소장은 구원은 BBC에 영국에서 가장 큰 “인셀 커뮤니티의 회원이 아니더 인셀 커뮤니티의 경우 활동한 회 라도 그들의 사상에 영향받을 수 원이 1만3천명이고 게시글이 20 있다” 라면서“온라인상 10대 소 만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년이라면 특히 그럴 수 있다” 라 인셀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현 고 우려했다.
‘연봉 0원’머스크, 스톡옵션 보상 218억7천400만달러 돈방석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가 지난해 회사에서 받 은 연봉은 한 푼도 없었지만, 스 톡옵션 보상으로 25조5천억원 돈 방석에 앉았다. 테슬라는 이러한 내용의 2020 년 머스크 급여 명세를 미국 증권
와 임금 계약을 체결할 때 월급이 나 상여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 했고 2018년과 2019년 연봉도 회 사에 모두 반납했다. 대신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와 실적 목표치 달성에 따라 테슬라 주식을 주당 70.01달러에 살 수 있
러)를 기준으로 하면 218억7천400 만달러(25조5천700억원)에 달한 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더구나 머스크는 올해의 경우 테슬라가 좋은 실적을 내면서 더 많은 스톡옵션 보상을 받을 것이 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테슬라‘깜짝 실적’에 스톡옵션 보상 더 늘 수도 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15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본사가 위치한 캘리 포니아주의 최저임금 기준 등을 적용해 머스크의 연봉을 2018년 5 만6천380달러(약 6천600만원), 2019년 2만3천760달러(약 2천800 만원)로 책정했으나 올해에는 연 봉 0원으로 기재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는 스톡옵션 보상 약정을 회사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지난해 테 슬라 주가가 743% 급등하면서 보 상 기준을 충족했고 3천380만주 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 권리를 획 득했다. 머스크가 지난해 확보한 스톡 옵션의 평가 차익은 지난주 마지 막 거래일인 13일 종가(717.17달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처음 으로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하 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두 차례의 재무 실적 목표치를 달 성해 1천690만주 스톡옵션 권리 를 추가로 확보했고 13일 종가 기 준 평가 차익은 109억3천700만달 러(12조7천800억원)에 달한다.
장저한이 2018년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찍은 사진(왼쪽)과 야스쿠니신사 사진(오른쪽)
야스쿠니 갔던 中스타의 추락 광고 끊기고 연예계 퇴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 쿠니(靖國)신사에서 사진을 찍어 올린 중국 스타가 광고가 모두 끊 기고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했다. 올해 무협 판타지 드라마‘산
장저한은 지난 13일“무지했 던 스스로가 부끄럽다. 그간의 부 적절한 행동에 깊이 사과한다” 고 납작 엎드리면서“나는 친일파가 아니고 중국인” 이라고 항변했지
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 이 영 화는 제작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나아가 중국공연업협회는 15 일 성명을 내고 회원사에 장저한 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했다. 협회는 배우인 장저한이 최근 콘서트 등 공연 관련 활동도 했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주목했다 고 설명하면서“장저한의 행위는 매우 부당하다” 고 지적했다. 협회는 야스쿠니신사가 일본 군국주의 대외 침략전쟁의 상징 이자 역사를 부정하고 전쟁을 미 화하는 장소라면서, 장저한의 행 위를“민족 감정을 상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고 말했다. 아울러“연예인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는 것은 기본적인 직업적 소양”이라면서“무지는 변명이 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한 중국 매체는“장저한이‘산 허링’ 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지 6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추락 하는 데는 4시간밖에 걸리지 않 았다” 고 평했다. 앞서 인민일보는 지난 13일 장
올해 판타지 드라마로 스타덤 장저한, 사과 불구 파문 커져 25개 업체 계약 해지…공연업협회, 회원사에 보이콧 요구 허링’ (山河令)으로 스타덤에 오 른 배우 장저한(張哲瀚·30)은 2018년 야스쿠니신사 앞에서‘V’ 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 사진이 지난 12일부터 뒤늦게 퍼지며 인 터넷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 다. 야스쿠니신사는 일제가 일으 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00여만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곳으로, 태 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이곳 에 봉안됐다. 장저한은 2019년 일본 노기(乃 木) 신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 한 사실도 밝혀졌는데, 중국 누리 꾼들은 이 신사에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에 공헌한 노기 마레 스케(乃木希典) 장군이 봉안돼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비난을 퍼 부었다.
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저한을 겨냥해“막중한 대가를 21세기경제보도 등에 따르면 치러야 한다” 면서“민족의 대의 장저한은 홍보 모델로 일해오던 에 대한 어떤 도전도 용납할 수 25개 넘는 기업과의 계약이 하룻 없다” 고 못 박았다. 밤 사이 모두 끊겼다. 중국중앙방송(CCTV)도 장저 코카콜라와 덴마크 주얼리 브 한이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고 민 랜드‘판도라’, 중국 음료업체 족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와하하’(娃哈哈) 등이 일제히 ‘모르고 한 일’ 이라고 간단히 넘 장저한과의 상업적 협력을 중단 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기시 노부오(岸信夫) 식품회사‘쉬푸지’ (徐福記)는 일본 방위상의 지난 13일 야스쿠 “장저한이 중국인의 감정을 손상 니신사 방문에도 엄중 항의하기 한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 면서 도 했다. “민족 대의, 국가 이미지와 존엄 15일 태평양전쟁 종전일을 맞 이 침범당해선 안 된다” 고 밝혔 아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본군 위 다. 안부, 난징(南京)대학살 등과 관 장저한을 캐스팅한 영화‘웨 련한 보도를 쏟아냈다. 최근 대만 이허팡바오두이’(維和防暴隊· 문제 등으로 중국과 일본 관계가 Formed Police Unit) 제작사도 삐걱거리는 가운데 이런 보도가 그를 작품에서 제외한다고 밝혔 나와 관심을 끌었다.
스위스 경찰 28년 전 도난 그림 회수…세르비아 문화유산급 스위스 경찰은 13일(현지시 간) 세르비아에서 28년 전 도난당 한 중요 그림을 기습 작전을 통해 회수했다고 밝혔다. 취리히 경찰은 최근 가택 수색 을 통해 세르비아인(44)과 스위 스-세르비아 이중 국적자(76)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도난당한 그림을 판매 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세르비아 당국과 국경 을 넘는 작전을 통해 그림을 회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그림은 블라호 부코바츠가 그린‘블라고베슈텐스키 사보르’ 로, 1861년 세르비아의 중요 인물 들이 모인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 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블라고베슈텐스키 사보르, 혹 은 선언 총회(Annunciation
취리히 경찰이 압수한 블라호 부코바츠의‘블라고베슈텐스키 사보르’
Assembly)로 알려진 이 행사에 서 세르비아의 집권 계층은 당시 정치적 자치권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세르비아 성에 보관돼 있 던 이 그림은 지난 1993년 도난당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해당 작품의 시가는 약 50만 유로(약 6억9천만원) 정도이지만, 취리히 경찰은“세르비아에서 중 요한 국가 문화 유산으로 여겨지 고 있다” 고 설명했다.
건강정보Ⅰ
2021년 8월 16일(월요일)
마스크로 쪼개진 미국 정파에‘전쟁터’ 로 변한 학교 “학교가 전쟁터가 되고 있 다.” 총칼로 싸우는 전쟁 얘기가 아 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재확산 소용돌이에 휘말린 미국의 학교가 처한 현실 에 대한 미 매체 더힐의 평가다. 미국은 주(州)마다 개학 시기 가 다르다. 이미 새 학년을 시작 한 곳도 있고, 대부분의 학교는 개학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대면 수업과 부분 등교를 해 왔던 미국 학교가 가을 새 학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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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 노인·요양원 환자·의료계에 부스터샷 검토 미국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 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 터샷)을 권고한 가운데 노인, 요 양원 환자, 의료계 종사자에게 부 스터샷을 놓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 건원(NIH) 원장과 앤서니 파우 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15일(현 지시간) 폭스뉴스와 CBS 방송에
다른 사람에게로 (추가 접종을)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 이라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데이터에 따라“요양원이 있는 사람들 또는 노인들에게 추 가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면 우리는 매우 신 속하게 추가 접종을 하도록 만반 의 준비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3일 면역력이 약
함에 따라 미국의 부스터샷 계획 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 다. 콜린스 원장은 델타 변이가 빠 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몇 주 이내에 하루 신규 환자가 20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이르면 가을쯤 부스터샷 확대 여 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이어 델타 변이 확산이“정점 에 도달했다는 흔적은 전혀 없으
NIH 원장“몇 주 이내 하루 신규 환자 20만명 예상” 파우치“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의 적 코로나에 대처해야” 개학 첫날 마스크 쓰고 수업하는 미 켄터키 초등학생들
정치색 따라 정치인도 학부모도‘학생 마스크’여론 갈려…공화州 학교 감염 속출 터 전면 등교한다. 델타 변이 확 산으로 연방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상황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지침에 따라 상당수 일선 교육청이 마스 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정하자 일 부 주지사들이 의무화 금지 조처 를 내린 것이다. 벌써 학생과 교직원 감염 사례 가 속출하면서 무더기 격리 사태 가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두고 소송전이 잇따르고 정파에 따라 의견이 명확히 갈리면서 아 이들의 안전이 중심이 되어야 할 학교가‘정치판’ 으로 변질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WP)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비 치카운티에선 등교 이틀 만에 학 생·교직원 51명이 감염돼 440명 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주에서만 12개 이상 학군이 비슷한 사태를 맞고 있다. 일부 교육감은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 조처를 했지만 론 드샌티 스 주지사가 주내 학교 마스크 의 무화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터였 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탤벗 카운티는 최소 12명의 학생이 감 염돼 아예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조지아에서만 대면 수업을 중단 한 학군이 4곳에 달한다. 켄터키주 워런카운티 공립학 교에서는 95명이 감염돼 700명 이 상의 학생·교직원이 격리됐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주 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나인 미시시피(35.5%)는 최소 1천 명의 학생·교직원이 감염돼 무려 4천400여 명이 격리 중이다. 아칸소주에선 100여 명의 학 생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아 1천200 여 명이 격리됐다. 아칸소주의 매리언 학군 교육 감 글렌 펜터는“개학 첫날부터 마스크를 썼다면 1천200명이 아 니라 100명 정도로 줄었을 것” 이 라고 애사 허친슨 주지사를 비난 했다. 학교 마스크 의무화 금지 법안에 서명했던 허친슨은 뒤늦 게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WP는 개학한 전국 14개 주에 서 1만 명 이상의 학생·교사가 격리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아칸소, 아이오와, 오클 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 는 주에서는 공립학교 마스크 착 용 의무화를 금지하고 학부모와 학생 선택에 맡기고 있다. 켄터 키, 일리노이,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민주당 장악 주는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충돌도 가시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선 일부 학군 교육 감들이 주지사의 명령을 거부하 려 하자 드샌티스 주지사는 월급 지급을 보류하겠다고까지 위협 했다. “정부가 아니라 학부모가 (마 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
게 해야 한다” 는 게 드샌티스 주 지사 논리다. 오클라호마주 산타페사우스 학군 교육감 크리스 브루스터는 주 방침을 어기고 교내 마스크 착 용 의무화 방침을 밝히면서“결 정은 내 책임이지만, 단 한 명이 라도 중증과 사망을 막을 수 있다 면 수천 배의 가치가 있다” 고했 다. 조지아주에선 일부 학교가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 학부모 가 소송을 내는 반대의 경우도 나 왔다. 대유행 기간 마스크 착용 여부 를 놓고 여론이 둘로 쪼개졌던 미 국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 된 사안에서조차 여전히 갑론을 박하고 있는 셈이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 단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학 부모 63%가 교내 마스크 착용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압도 적으로 찬성(88%)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선 69%가 마스크 의무 화를 반대하며 정치색에 따른 분 열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세계 어느 나라나 정파에 따라 정책 노선을 달리하지만 엄연한 보건 위기 상황에서, 그것도 어린 이 건강과 안전 문제를 정치적 시 각으로 판단하는 듯한 모습은 아 무리 선진국이라 해도 따라갈 문 제는 아닌 듯하다. 물론 이런 혼란에 연방 정부가 한몫했다는 지적도 있다.
각각 출연해 이러한 구상을 밝혔 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콜린스 원장은“백신 효능이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 가 있고 델타 변이는 우리가 대처 하기에는 심각한 전염병” 이라며 이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하면“우 리에게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 다. 그는“아마도 요양원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 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해 점차
한 사람에게 백신 추가 접종을 권 고하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첫 부스터샷 승인 절차를 마무 리했다. 대상자는 장기·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사람, 인체면역결핍 (HIV) 바이러스 감염자, 암 치료 환자 등으로, 전체 성인의 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콜린스 원장과 파우치 소장이 이날 백신 추가 접종 대상 자를 노인과 의료계 종사자 등으 로 확대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
며 가파르게 (환자가) 늘고 있다” 고 진단했다. 그는“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 은 9천만명이 델타 변이의 손쉬 운 목표” 가 되고 있다면서“이것 이 우리가 처한 엉망진창의 상 황” 이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도“우리는 개인 의 자유에 대한 우려를 제쳐두고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공동의 적 이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당 부했다.
중국서 또 탄저병…산시성서 소 접촉한 9명 감염 의심 중국 산시(山西)성 원수이(文 水)현에서 피부 탄저병으로 의심 되는 환자 9명이 보고됐다. 15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병원에 있으며 다른 5명은 아직 마을에 있다. 이들 9명은 모두 소 사육이나 도축, 판매 등에 종사하 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방문
(承德)시의 웨이창(圍場) 만주족 ·몽골족 자치현에서 베이징으 로 이송된 환자 1명이 폐 탄저병 으로 진단됐다.
소·양 통해 전염…초기대처 실패하면 치사율 95% 상회 따르면 팔다리에 물집과 궤양, 검 은 딱지 등의 증상을 보인 9명 가 운데 2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7명 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의
한 장소를 소독하고 밀접 접촉자 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원수이현에서 1 명의 폐 탄저병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지난주에는 허베이성 청더
탄저병은 주로 소와 양 등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 초기 24~48 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25년 만에 첫 에볼라 환자 발생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 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 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장관은 이날 RTI 국영방송에서 파스퇴 르연구소 관계자들이 기니 출신 의 18세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샘
플을 검사한 뒤 이 같은 감염 사 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같은 날 성명에서 이는 코트디부아르 에서 1994년 이후 25년 만에 확인 된 첫 확진 사례라고 확인했다. 1994년 코트디부아르에서 침 팬지를 해부한 과학자 한 명이 바
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후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여성 은 인접국 기니에서 출발해 지난 12일 400만 인구의 경제 도시인 아비장에 도착했고, 이후 발열 증 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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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목사)
<마귀와 귀신의 활동> 신앙 생활을 하면서 마귀와 귀신의 활동 범위를 모르고 신앙 생활을 한다면 그 사람의 신앙 생활은 실패이다. 또는 마귀와 귀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신앙 생활을 하는 것도 실패의 신앙 생활이다. 성경은 "이 세상은 마귀의 세상 또는 마귀가 왕노릇 하는 세상 이라 한다. “그러므로 마귀의 모략에서 빠져 나갈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우리의 주위 사람을 살펴보자. 아무리 신앙 생활을 오래 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교회 직책이 높다 하더라도 죄를 짖고 싸우고 거짓 증거하고 탐하고 거짓 증거 하지 않던가이것을 알아야 한다. 귀신의 활동은 1) 사람을 병들게 하여 결국에는 죽인다. 2) 신앙의 영적 생활을 방해한다. 3)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가 그 사람 의 몸과 마음을 방탕하게 만든다. 4) 거짓말을 하도록 한다. 5) 사람을 미치게 한다 6) 불면증, 자살 충동, 분노, 음란, 중독, 탐욕, 싸움. 등은 귀신의 활동이다, 7) 귀신은 음란한 일을 하도록 하여 망신을 준다. 마귀와 귀신있는 곳에 질병이 있다 죽음이 있다.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 내야한다. 도움이 필요한분 도와 드립니다. 전 화 : 516-521-4124 이 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지구촌 비젼 성경학교 학생 모집공고> -공개 특강: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제목: 한국 교회사) -원서전형 및 공개특강: 2021년 8월 22일과 29일 이틀간. 일요일 오후 2시 반 -개강일시: 2021년 9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학기: 2021년 9월 5일부터 2021년 12월 19일(16주간) -장소: 35-24 UNION STREET #B FLUSHING NY 11355 -강사: 이태문 목사(성경신학 교수, 종교 교육학 박사, ARPC장로교단 목사) -과목: 성경신학, 기도학, 전도론 및 특강 -시간: 매주(일요일) 오후2시30분. 예배, 강의, 저녁, 특활(전도) -수업료: 없음. 대신 입학전형료 $10 및 교재대 $50(매학기) -문의: 이태문 목사 (이메일 PETER.L@GMX.US) -전화: 718-503-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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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16, 2021
日코로나 신규감염 폭발적 증가 일요일 기준 7주 만에 14배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폭발적 확 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인 1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는 1만7천832명(NHK 오후 6시30 분 집계 기준)이다.
같은 요일로 따지면 단기 저점 이던 6월 27일(1천283명)과 비교 해 7주 만에 약 14배 수준으로 폭 증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감염 상 황이 가장 심각한 수도 도쿄에선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4천 295명의 신규 감염이 이날 확인됐 다. 가나가와(2천81명)·사이타마 (1천773명)·지바(1천374명) 등 도쿄와 인접한 수도권 3개 광역지 역과 서(西)일본 중심지인 오사
카(1천764명)에서 연일 1천 명 선 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까지 일본의 전체 누적 감염자는 115만 명에 근접했고, 총 사망자는 하루 새 10명 늘어나 1만5천424명이 됐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 2만 명을 넘어선 지 난 13일 도쿄 도심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가 행인들로 붐비고 있다.
증 환자는 1천563명으로, 3일 연
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미국 산불 연기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증가”
해 내놓은 연구 보고서에서도 산 후, 인구, 팬데믹의 일반적인 경향 불 연기가 심하게 발생했던 기간 등의 변수도 감안했다. 에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에서 코 이 연구팀은 지난해 대기오염 석했다. 특히 뷰트 카운티의 경우 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 노출과 사망률을 연관시킨 연구 코로나19 사망자의 41%가 산불 다. 앞서 대기질을 연구하는 과학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기와 관계있었다. 자들은 연기 입자가 바이러스를 워싱턴주 보건당국의 대기질 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모여 있는 뷰트 카운티에서는 최근까지 실어나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전문가로 지난해 산불 연기와 코 것도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유 코로나19로 1만4천명이 확진됐고 왔다. 로나19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내 발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200명이 사망했다. 하버드대 연구자들은 산불 연 놓은 케이틀린 켈리는“코로나19 연구팀은 또 산불 연기의 증가 이번 연구에 참여한 프란체스 기와 코로나19의 연관성을 조사 에 감염돼 있을 경우 산불 연기를 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사이에 카 도미니치 하버드대 생물통계 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와 오리 호흡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거 연관성이 있다는“강력한 증거” 학 교수는 코로나19와 산불 연기 건주, 워싱턴주의 92개 카운티로 나 호흡기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우리는 전 부터 나온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있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름 10마이크로미 세계적으로 산불에 계속 직면하 를 분석했다. 켈리는 하버드대 연구에 대해 터(㎛) 크기 미세먼지의 증가가 고 있기 때문에 정말 무서운 일” 연구팀은 산불로 발생하는 초 “지난해 우리가 시작한 연구 성과 코로나19 사망자를 8.4% 늘어나 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PM-2.5)를 추적하기 를 확인한 것으로 이런 연구가 나 도록 하는 데 연관성이 있다고 분 네바다주의 사막연구소가 올 위해 위성 센서를 이용했다. 기 온 것에 대해 기쁘다” 고 말했다.
하버드대 연구…지난해 산불 극심했던 서부 분석 지난해 미국 서부 지역에서 발 생한 산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확산 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13일(현지 시간) 학술지‘사이언스 어드밴 시스’ 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산불이 극심했던 서부 지 역을 분석해 코로나19 환자 중 20% 가까이가 산불 연기와 연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구에서 워싱턴주 휘트먼 카운 티의 코로나19 확진자 18.2%, 캘 리포니아주 뷰트 카운티의 코로 나19 확진자 17.3%가 산불이 발생 한 날 악화한 대기질과 연관성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의 일부 카운티들은 특히 지난해 산 불로 큰 피해를 보았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산불 연기
WHO‘코로나 기원’조사단원“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 “중국, 공동보고서 작성 당시 실험실 내용 포함 거부”…덴마크 TV서 폭로
팬데믹 발발 시기에 실험실 이전도 지적 올해 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에 대한 조사를 이끌어온 세계보 건기구(WHO) 조사단 일원이 당 시 WHO 공동 보고서 작성에 얽 힌 뒷배경을 폭로하며‘우한 연구 소 유출설’ 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놨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 널(WSJ) 등에 따르면 피터 벤 엠 바렉 박사는 전날 덴마크 공영방 송 TV2에서 방영된‘바이러스 미
스터리’제하의 다큐멘터리에서 서에 코로나19 기원과 우한 연구 이같이 밝혔다. 소를 연관시키는 내용을 담는 것 엠바렉 박사는 WHO 조사단 을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과 중국 연구팀이 보고서와 관련 박사는“처음에 그들은 보고 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부 서에 실험실과 관련된 그 어떤 내 딪혔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용도 들어가길 원치 않았다”며 지난 3월 WHO는 중국에서 4 “그러나 우리는 그 내용이 바이러 주간의 조사를 마친 후 공동 보고 스 기원과 관련된 문제의 일부였 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중국 실험 기에 보고서에 포함돼야 한다고 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극히 주장했다” 고 말했다.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48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그는 당시 중국 연구팀이 보고 중국 연구팀은 해당 내용을 언급
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대 신 그 가설과 관련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또 박사는 박쥐와 상호작용하 는 실험실 직원이 최초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WHO 가 일축했던 연구소 유출 가능성 을 열어놨다. 그는“현장에서 샘플을 채취 하다가 우연히 감염된 직원이 우 한에 바이러스를 들여왔다는 가 설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라며 “이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 출됐다는 것과 박쥐로부터 감염 됐다는 두 가지 가설을 모두 충족 한다” 고 주장했다.
피터 벤 엠바렉 박사.
또 박사는 중국 연구자들과 대 화하던 도중 우연히 알게 된 사실 을 언급하며“실험실이 2019년 12 월에 이전됐다는 점은 흥미로운 사실” 이라며“이 시기에 코로나 19가 시작됐다” 라고 둘 사이의 연 관성을 유추했다. 이전에 WHO가 발표한‘중국
‘구내식당도 그린패스 의무화’ … 이탈리아 국민에 백신 접종 압박 미접종 교직원은 코로나 무상검사 중단…그린패스 발급 우회로 차단 이탈리아 정부가 국민에게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라고 압 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간‘라 레푸블리카’등에 따 르면 이탈리아 총리실은 14일(현 지시간) 공공기관은 물론 사기업 의 구내식당에 출입할 때도‘그린 패스’ 를 제시해야 한다는 유권 해 석을 내렸다. 그린패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2차 접종 시점부터 9개 월간 유효)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48시간 유효), 바이러 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6 개월간 유효) 등에게 발급하는 증 명서다. 정부는 이달 6일부터 실내 음 식점과 박물관·미술관·극장· 콘서트장 등 문화시설,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출입 시 그린 패스를 보여주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실내 음식점 출입 제한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체의 구내식당도 대상 에 포함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는데 정부가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을 기피하는 이 들은 사실상 자기 직장의 구내식 당마저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 검사의 경우 공공 보
건소에서 시행하는 무료 검사를 받으려면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데다 음성 확인증의 유효기간도 짧아 대안으로 삼기 어렵다. 정부는 일선 학교 교직원에게 도 백신 무관용 정책을 도입하기 로 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교직원에게 는 코로나19 무상 검사 혜택을 제 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린 패스를 발급받는 우회로를 차단
이탈리아의 그린패스 확대 적용 시행 첫 날인 6일 바티칸 박물관 앞에서 그린패 스를 제시하는 방문객들.
하려는 의도다. 다만 건강상 문제로 백신을 맞 을 수 없는 교직원에는 과거와 마
실험실 기원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 는 결론이‘가능성이 없다’ 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설 명이다. 그는 우한 질병통제예방센터 에서 운영하는 실험실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찾아야 한다고 강 조했다. 찬가지로 무상 검사를 제공한다. 이탈리아에서는 각급 학교 전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있다. 정부의 이러한 강경책에는 지 지부진한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 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겨 있 다. 수개월 전부터 연령 구분 없이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 지만 20∼30대의 백신 접종률(2차 기준)은 여전히 10%가 채 안 된 다. 40대는 이제 20%를 갓 넘겼 다. 80대 91.5%, 70대 81.5%, 60대 68.4%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 다.
연예
2021년 8월 1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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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배우로도 극복 못 한 진부함 ‘바라던바다’ ·‘우도주막’ 톱배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 그램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 다. JTBC‘바라던 바다’ 는 배우 김고은, 이동욱, 이지아 등을, tvN‘우도주막’ 은 배우 김희선, 유태오 등의 배우를 내세우고 있 다. 그러나 이들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하면서 시청률은 1% 대에 머물고 있다. 이외에도 메인 MC의 부재, 기존 예능과의 차별 화 실패 등이 성적 부진의 원인으 로 꼽힌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인기를 견 인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출연 의 모습이 흥미를 주지만 이들 사 자의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다는 이의‘케미’ 가 발현되지 못하고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있다. 게다가 개개인의 매력을 증폭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예 킬 수 있는 출연자 간‘케미’ (케 능에서는 배우로서 매력보다 인 미스트리·궁합)도 찾아보기 어 간적인 매력을 가진 출연자가 필 렵다. 요하다.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을 ‘바라던 바다’ 는 김고은, 이동 받는 것은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욱, 이지아 등 좀처럼 예능에서 없었던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일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등장 뿐 지속성을 가지려면 프로그램 해 기대를 모았지만, 이들은 시청 내에서의 분명한 색깔과 매력이 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모습 외의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반전 매력’ 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러한 개개인의 역할 구축과 있다. 출연진 간의 조화가 미흡한 것은 ‘우도주막’은‘주모’를 자처 ‘메인 MC’ 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한 김희선, 셰프로 변신한 유태오 는 분석도 나온다.
는‘씨 클린’ (Sea Clean)으로 친 환경적 이미지를 새롭게 내세웠 다.‘우도주막’역시 신혼여행을 만끽하지 못하게 된 신혼부부들 을 대상으로 심야 주막을 운영하 며 신선함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이 꾀한 기 존 예능과의 차별화는 결과적으 로 기시감을 지우지 못했다. 정덕현 평론가는“기존 예능 이야 새로운 시즌에서 비슷한 콘 셉트를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새
출연자 캐릭터·메인 MC 부재…기시감 씻어내지 못한 포맷 지적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두 프로그램 모두 토크를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메인 MC가 보이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바라던 바다’ 는 윤종신,‘우 도주막’ 은 탁재훈이라는 베테랑 예능인들을 기용해 진행 역할을 부여하고자 했으나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기에는 역 부족이라는 평가다. 두 프로그램의 형식도 신선함 과 재미를 주기엔 부족한 모습이 다. ‘바라던 바다’ 는 주류와 음악 이 함께하는 라이브 바를 운영한 다는 점, 바닷속 쓰레기를 청소하
‘학교폭력 논란’(여자)아이들 수진, 팀 탈퇴 (여자)아이들 5인 체제로…소속사“심려 끼쳐 죄송”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걸그 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본명 서수진)이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 하 큐브)는 14일“서수진에 관련 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며“금일 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 다” 고 밝혔다. 종전 6인조였던 (여자)아이들 은 이에 따라 앞으로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큐브는“(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 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 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 티에서 수진이 중학생 시절 금품
갈취 등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진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 며 큐브는 수진의 학교폭력 가해 를 주장한 글 게시자와 악플러 등
을 고소하기도 했다. 다만 공방이 계속되면서 수진 은 3월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여 자)아이들 멤버들은 최근 솔로 앨 범 발매, 연기 등 개별 활동에 주
송혜교-서경덕,‘뉴욕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1만부 기증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 대 교수는 광복절인 15일 미국 뉴 욕 한국문화원에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기증했 다.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 야기-뉴욕 편’ 으로, 안내서는 세 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 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됐다. 중국 상하이(上海), 일 본 도쿄(東京), 프랑스 파리 등에 이어 6번째 기증이다. 한국어와 영어 병기로 전면컬 러로 제작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뉴욕에서의 독립 운동사를 소개한다. 안내서에는 뉴욕 3·1운동 기 념행사 개최지(타운홀), 대한인 국민회 뉴욕지방회관 터, 뉴욕 한 인교회, 뉴욕 인터내셔널 하우스, 마운트 올리베 공동묘지 등이 사
뉴욕 독립운동사 안내서
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서 교수는“안내서가 한류의 영향을 받은 외국인과 재미동포, 유학생들이 뉴욕지역의 독립운 동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현장에서 안내서를 직접 확인 하지 못하는 상황이면‘한국의 역사’ 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읽을 수 있다.
히트 프로듀서 그레이, 9년만에 첫 정규앨범…화려한 피처링진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 (GRAY)가 데뷔 후 9년여 만에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15일 소속사인 힙합 레이블 AOMG에 따르면 그레이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그레 이그라운드.’ (grayground.)를 발 매한다. 2012년 싱글‘깜빡’ 으로 데뷔한 후 9년여 만에 처음으로 내는 정규 앨범이다. AOMG의 대표 히트곡 메이 커로 꼽히는 그레이는 우원재의 ‘시차’ , 로꼬의‘감아’등 많은 인 기곡을 프로듀싱했다. 앨범명‘그레이그라운드’는 ‘그레이’와‘플레이그라운드’ (playground)를 합성한 것으로 그레이의 작업 공간을 지칭하는 말이다.
(Party For The Night)가 더블 타이틀곡이다. 지난 13일 뮤직비디오로 선공 개된‘파티 포 더 나이트’ 는 그레 이, 로꼬의 세련된 랩과 이하이의 솔 넘치는 목소리, 레트로 스타일 사운드가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 낸다. 이밖에도 염따, 쿠기, pH-1, 우원재, 드비타(DeVita), 펀치넬 로, 후디(Hoody), 미노이 (meenoi) 등 개성 강한 뮤지션들 총 11곡이 담긴 첫 정규앨범에 이 각 트랙 피처링진으로 이름을 는 마지막 트랙‘U’ 를 제외하고 올렸다. 전 트랙에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 그레이는 발매 당일인 17일 오 트가 참여한다. 후 7시 네이버 나우의‘아웃나우’ 자이언티가 피처링한‘메이크 (#OUTNOW)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 (Make Love)와 이하이, 로 새 앨범 전곡의 밴드 라이브를 공 꼬가 참여한‘파티 포 더 나이트’ 개할 예정이다.
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프로그램 은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 서 두 프로그램은 모두 확실한 차 별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 평가 했다. 특히‘바라던 바다’ 는 차별성 을 주기 위해 더한 요소들이 되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흐릿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들이 직접 선곡하고 공연 을 선보이는 형식은 JTBC의 기 존 예능‘비긴 어게인’ 을, 함께 음 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 습은 tvN의‘윤식당’혹은‘윤스 테이’등을 떠올리게 만든다.‘씨
클린’ 이라는 새로운 내용을 덧댔 지만, 이 모든 것들이 분절된 채 공존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혼 란을 준다는 것이다. 김성수 평론가는“ ‘바라던 바 다’ 는 음악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 티 예능 사이에서 노선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최근 예능의 트렌드는 시청자 참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손님들의 역할을 확대해 시청자 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힌다 면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넷플릭스‘지옥’,한국 드라마 최초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 종교단체 ‘지옥’ 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토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 론토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려는 이들의 대립을 그렸다. 영화 넷플릭스는 연상호 감독이 연 ‘부산행’ 과‘반도’등을 연출한 출한 오리지널 시리즈‘지옥’ 이 연상호 감독과‘송곳’ 의 최규석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배 타임 부문에 초청됐다고 14일 밝 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 혔다. 아 등이 출연한다. 토론토국제영 ‘지옥’ 은 지옥에서 온 사자들 화제는 신작 영화를 소개하는 북 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 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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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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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6, 2021
‘슬의생2’ , 익숙해지니 보이는 불편한 판타지 “제작진의 엘리트 찬가, 지옥 같은 의료 현장과 대비”쓴소리 늘어 현실과 반 발짝 정도 떨어진 판타지는 대리만족을 주지만, 너 무 동떨어지면 불편함을 낳는다. tvN‘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을 시즌2에서도 이어가며 시청률이 13%대를 유 지하고 있지만, 전 시즌에 비해 화제성은 확실히 떨어진 분위기 다.‘아로하’같은‘OST(오리지 널사운드트랙) 대박’도 아직은 없다. 얼핏 보면‘슬기로운 의사생 활’자체가 달라진 건 크게 없다. 시즌2에서도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 이십년지기 5인방 의사들의 사랑 과 우정, 그리고 일터에서 겪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주축을 이 룬다. 전 시즌을 통해 각자의 서사가 쌓이고 러브라인이 발전하면서 다소 산만해졌다는 목소리도 있 다. 주제 의식을 강조하기보다는 인물들의 매력을 중심으로 벌어 지는 이야기를 열거식으로 보여 주는 느낌이라 시트콤 정도의 재 미 이상을 주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시 즌2는 시즌1과 달리 매회 주제와 메시지를 담기보다 일상을 담은 시트콤 느낌이 강해졌다” 며“그 렇다 보니 오늘 방송을 하긴 했는 데 뭘 했는지 내용을 모르는 단점 이 있다. 물론 인물들이 보고 싶 어서 본다는 시트콤적 접근으로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고짚 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시즌1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진 화제성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본질적인 문 제는‘슬기로운 의사생활’ 의캐 릭터들과 이야기 전개 방식에 익 숙해진 시청자들이 현실이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실상은 현실과 괴리된 판타지를 자각하기 시작
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이라는 분 석이 더 설득력 있다. 특히 시즌1 때와 달리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의료 현장이‘지옥’ 과 같이 된 것도 더 괴리감을 안긴다. 이 렇게 대부분의 의료진이 국민 방 역을 위해 정신력으로 사투를 벌 이는 사이 한편에서는 일부 양심 없는 병원들로 인해 대리 수술 문 제가 불거지는 등 의료계는 여러 가지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하지만‘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율제병원과 의사들은 지나치 게 평화롭다. 물론 의료진도 우리 와 같이 일상이 있고 사랑도 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렇다면 굳이 배 경이 병원이어야 했고, 주인공들
은 꼭 엘리트 의사여야 했느냐는 물음이 남는다. 최근 주인공들은 일, 사랑, 인생의 결정적 터닝 포 인트를 맞았다. 하지만 그 고민들 이 의료진의 고뇌와는 거리가 먼 게 사실이다. 악한 캐릭터 없는 작품이 신원 호-이우정 사단의 특징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미화된 의사 5인 방도 일부 시청자에게는 쓴소리 의 대상이다. 실력이면 실력, 인 성이면 인성, 외모면 외모, 심지어 노래 실력까지 다 갖춘 사람들뿐 인 율제병원 세상은 주변을 돌아 보고 나서 보면 씁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최근 한 트위터 사용자가“그 냥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아니 라 금수저와 재벌들이 성품과 인 간미까지 갖췄다는 극단적 선민 사상을 철저한 의학적 디테일에 얹어 실제 직군을 포장했다는 점 에서 제작진의 취향이 노골적으 로 드러난다” 고 일침을 가해 온라 인에서 화제가 된 것도 많은 시청 자가 비슷한 생각을 하기 때문으 로 보인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엘 리트들의 부도덕함과 이기주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가 사회적 과 제로 대두한 상황인데‘슬기로운 의사생활’ 은 그 과제와 완전히 동 떨어져 있다” 며“주인공들이 자 선을 베풀면 세상이 좋아질 것처 럼 묘사하며 엘리트 찬가만 보여 주니까 시청자들도 이제‘현타’ (현실 자각 타임, 헛된 꿈에 빠져 있다가 실제 상황을 깨닫는 시간) 가 오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류승완 감독“드라마틱한 실제 사건… 덧셈보다 뺄셈이 중요했죠” ‘모가디슈’흥행…”어려운 상황 극장 찾는 관객 용기에 감사” “말주변이 없어 저의 마음을 어떻게 진실하게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드리는 감사하 다는 말씀이 정말 진심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모가디슈’ 를 내놓은 류 승완 감독은 인터뷰의 시작과 끝, 중간중간을 감사하다는 말로 채 웠다. 차기작‘밀수’ 를 촬영 중이어 서 짬을 내지 못했던 류 감독은 10 일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기적 같이 가고 있는 상황” 이라며“관 객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 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았다” 고 했다. 지난달 시사회 이후 영화는 호 평과 기대 속에 개봉을 기다렸지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 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 계에서 유지되고, 우려 속에 열린 도쿄올림픽까지 선수들의 활약으 로 예상 밖의 관심을 받는 상황에 서 적잖이 속을 태운 듯했다. 하지만‘모가디슈’ 는 개봉 첫 째 주 평일보다 둘째 주 월요일 에, 토요일보다 일요일에 관객이 증가하는 이례적인 상황들을 연
출하며 개봉 7일째에 100만 관객 돌파와 동시에 올해 한국 영화 최 고 흥행작에 올랐고, 현재 누적 관객은 178만 관객을 넘어섰다. 류 감독은“극장 상황도 어려 운데 올림픽까지 겹쳐서 한국 영 화가 아직 활력을 갖지 못했던 1990년대 초중반보다 어려운 상 황인 것 같다” 며“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봐주시는 게 진심으로 감 사하다” 고 했다. 또“영화를 개봉한 것도 용기 지만 관객분들이 극장을 찾아주 시는 것도 용기” 라며“영화를 만 드는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는 말을 반복해 강 조했다.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공관원들이 함께 필 사의 탈출을 했던 실제 사건을 소 재로 했다. 류 감독은“당시 걸프전 등 중 동에서 워낙 큰 사건들이 있어서 소말리아 내전은 잘 몰랐는데 너 무나 강렬하고 극적인 상황이어 서 이 사건을 알고 나서 뒤늦게 ‘꽂혔다’”며“판권이 덱스터에 있다는 걸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보다 했는데 마침 덱스 터에서 연출 제안을 해줬다” 고영
화의 시작을 전했다. “사건 자체가 워낙 드라마틱 하다 보니 덧셈보다는 뺄셈이 더 중요했어요. 당시 소말리아 국영 티브이 관계자가 쓴 탈출 수기에 는 반군이 시체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었다든가, 북한 대사관이 8번 이나 습격당하는 과정을 목격한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런 건 제가 려고 노력했고, 소말리아 유학생 상상하는 범주를 뛰어넘는 거였 에게 자문하기도 했다. 어요. 분명 보고 경험한 건데 너 류 감독은“촬영장에 왔던 소 무 가짜 같아서 믿지 못하는 것들 말리아 대사관 직원이 최적의 로 이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가짜 케이션이라고 얘기해주고, 내전 같지 않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당시 소말리아에 있었던 외국인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주로 빼 스태프가 미술 세팅을 보고 정말 야 했죠. 더한 건 책과 모래주머 비슷하다고 했을 때 노력한 보람 니로 방탄 장치를 만든 것 정도입 이 있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며 니다.” 웃었다. 모로코 로케이션도, 카메라 렌 하지만 그 배경에 인물이 묻히 즈와 조명도, 미술 소품도 모두 는 걸 가장 경계하기도 했다.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사실에 가 “배경에 공들이다 보면 인물 깝게 재현하고, 그 시절 사람들이 이 사라지는 함정에 빠질 수 있어 실제 살고 경험하고 느꼈을 법한 요. 베를린에서 찍건, 모로코에서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찍건, 춘천에서 찍건 결국 그곳이 류 감독은 설명했다.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체험할 수 당시의 사진이나 동영상, 소말 있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리아 내전을 다룬 영화로 모로코 류 감독은‘베를린’에 이어 에서 촬영한‘블랙 호크 다운’같 ‘모가디슈’ 로 다시 한번 남북 관 은 영화를 참고하며 근사치로 가 계를 다뤘다.
감독의 장기인 액션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지만, 신파를 뺀 인 간애로 여운을 남긴다. 그는“너무 극적인 상황일수 록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내가 어떤 영화를 좋 아했었나 돌이켜보며 내가 보고 싶었던 것에 집중하다 보니 제자 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고 했다. “남북 관계가 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흥행 측면일 텐데, 그건 통제하거나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그걸 생각하고 영 화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죠. 관객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건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뿐만 아 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쟁 의 위험을 벗어나고 싶고, 비행기 가 아닌 육로로 유럽 여행을 가고 싶은 바람이 있으니까요.”
2021년 8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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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