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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0

<제46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회와 퀸즈보로청이 공동주최한 제75주년 8·15 광복절 경축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20년 8월 17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저지한인회는 15일 오전 11시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홍대입구 식당 앞 옥외마당에서 경축기념식을 거행했다.

곳곳서 광복절 경축식 거행… ‘통일’다짐 15일 광복절 제75주년 기념일 을 맞아 뉴욕, 뉴저지 등지에서 경 축기념식이 열렸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퀸즈보로청(청장 대행 샤론 이)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75주년 8.15 광복절 경축기념행사가 15일 오전 11시 플러싱 머레이힐 역 광 장에서 거행됐다.

이번 광복절 경축기념식은 유 튜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 로 진행됐다. 지역 정치인들과 역대 한인회 장들을 포함해 약 50명의 인사들 이 참여한 광복절 경축식은 국민 의례에 이어 장원삼 뉴욕총영사 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 독하고,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

회가 기념사를 낭독한 뒤, 뉴욕 한 25전쟁 유공자들의 희생과 월남 인회 역대 회장단협의회, 퀸즈보 전과 같은 여러 전쟁에 참여해 나 로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 라를 위해 희생하신 재향군인회 욕협의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 들의 공이 컸다. 이러한 민족 독 회,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와 지 립의 얼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역정치인들의 경축사가 이어졌 나은 한인사회를 만들어 가자” 고 다. 말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존 리우 15일 오전 11시 팰리세이즈파크 뉴욕주상원의원이‘뉴욕 한인회 타운에 있는 홍대입구 식당 앞 옥 의 날’결의안을 전달했다. 이후 외마당에서 경축기념식을 거행했 참가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고, 다. 경축식은 우성규 뉴욕 부총영 ‘서라미의 월드뮤직앙상블’ 의경 사의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대 축식을 위한 축하공연도 곁들여 독,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 파크 시 졌다. ▶ 관련 사진 A2면 장의 경축사, 광복절 만세 삼창 등 뉴욕한인회는 또 뉴욕시 퀸스 으로 진행되었다. 보로청에서도 한인 2세인 샤론 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코 청장대행, 그레고리 믹스(민주· 로나19 기간에도 너무 오랜만에 뉴욕) 연방 하원의원 등이 온·오 다같이 75주년 8·15광복절 기념 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광복 식을 함께 축하 할 수 있어서 감 절 기념행사를 추가로 열었다. 사하다. 우리나라가 일제치하로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는 먹자 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생명바쳐 골목상인번영회, 대한민국 국가 싸워오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보훈처, 퀸즈보로청과 미 동북부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로 인해 한인회연합회가 특별 후원했다. 우리는 현재 미국의 지역사회에 이알 광복절 경축기념식에 참 서 잘 살아 갈 수 있고, 대한민국 석한 한인들을 비롯 한인들은“광 은 다른 나라를 도와 줄 수 있을 복정신을 살려 조국의 진정한 광 만큼 크게 성장한 나라가 되었다. 복인 남북통일을 이룩하자” 고다 또 한국이 이렇게 성장한데는 6· 짐했다.

흐림

8월 17일(월) 최고 81도 최저 68도

흐림

민주당은 17일부터 나흘간 전 당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을 오는 11월 3일 대선의 후보 로 공식 지명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4~27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 보로 지명되면 미국 정가는 본격 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해 향후 4 년의 대권 장악을 위한 혈투에 들

어간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민주당은 대선 승부를 가르는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의 밀워키에서 전당대회을 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대부분 행 사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18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 19일 카멀라 해리스 상

8월 19일(수) 최고 81도 최저 65도

흐림

8월 1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7.50

1,208.28

1,166.72

1,199.10

1,175.90

1,201.75

1,175.24

5,562,551 454,429

37,762 490

173,058 32,901

193,004

191

15,990

<8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한인회, 경축식서 푸에 르토리코 참전용사 단체 등에 표 창장 = 뉴욕한인회는 이 자리에 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푸에르토 리코 출신 65보병연대 기념단체 와 미 인권단체인 유색인지위향 상협회(NAACP)에 표창장을 수 여했다고 밝혔다.

민주 전대 D-1… 바이든 대선 후보 지명 18일 후보지명후 20일 수락연설

8월 18일(화) 최고 84도 최저 67도

원의원의 부통령 후보 지명 및 수 락 연설, 20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락 연설이 주된 행사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독 립정신을 살려 한인 커뮤니티 발 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우 리뿐 아니라 다른 민족과도 협력 해 나가야 한다” 며“미국 사회에 서도 정의와 평등이 더 발전하도 록 다른 민족과 같이 노력하겠다” [전동욱 기자] 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군중이 참여하는 행사는 무산됐지만, 민 주당을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들 이 총출동해 바이든 지지를 호소 하며 정권교체를 역설하는 찬조 연설에 나선다. <A3면에서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17, 2020

곳곳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기념식 <관련 기사 A1면>

뉴욕한인회와 퀸즈보로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5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11시 플러싱 머레이힐 역 광장에서 거행됐다.

광복절 기념식에서 뉴욕한인회에 표창장 전달

왼쪽부터 샤론 이 퀸 즈보로청장 대행, 최 애영‘위민 크로스(Women Cross) DMZ’이사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힌인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

뉴저지한인회는 15 일 오전 11시 팰팍에 있는홍대입구 식당 옥외마당에서 제75주년 8.15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뉴저 지한인회는 서울시가 제공한 마스크를 뉴저지 각 기관에게 전달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뉴저지한인회, 광복절 기념식서 마스크 전달

영주권 등 이민수속 사실상‘셧다운’ 공화-민주 협상 좌초로 연방 이민국 무급휴직 불가피 전체 직원 3분의 2 대상… 8월30일까지 이민업무‘마비’

뉴욕한국문화원은 20일‘K-뉴 리더스’ 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의 그래픽 디자이너 엘빈 장(Alvin Chang) 씨를 초청하 여 그래픽 저널리즘에 대해 알아보는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지난 13일 공화당과 민주당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좌초되 고 연방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면 서 이 법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 었던 연방 이민국(USCIS) 임시 예산 지원안도 수포도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민국은 이날 전체 직원 2만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만3400명의 직원들에게“8월30 일까지 무급휴직을 실시해야 한 다” 고 통보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민국 대변인은“지난 수개월간 이민국 은 재정위기를 피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전력해 왔지만 의회의 지 원안이 무산되면서 극적인 행동 을 취할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이민국은 연방 의회에 12억달 러의 임시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10월 이민 수수료 인상을 통해 이 를 상환하겠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협상

뉴욕한국문화원, 20일 온라인‘K-뉴 리더스’개최 월스트리트저널 그래픽 리포터 엘빈 장 씨 초청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20일(목)‘K-뉴 리더스’ 의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세계 적인 경제 전문 일간지 월스트리 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그래픽 디자이너 엘빈 장(Alvin Chang) 씨를 초청하여 삽화의 개 념에서 벗어나 전문 시각 커뮤니 케이션 분야로 자리 잡은 그래픽 저널리즘에 대해 알아보는 온라 인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엘빈 장(Alvin Chang)은 월스 트리트저널의 그래픽 리포터이며 뉴욕 뉴스쿨(New School)에서 데이터 시각화를 지도하고 있다. 엘빈 씨는 작은 결정이 누적되 어 만들어지는 차별(인종, 종교,

성별 등)과 같은 보이지 않는 문 제를 데이터 시각화, 영상, 그리고 만화와 같은 매개체를 사용하여 보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의 작업들은 베스트 아메리칸 인 포그래픽(The Best American Infographics), 교육 저술 협회 (The Education Writers Association), 뉴스디자인 협회 (Society of News Design), 온라 인 뉴스 협회(Online News Association)에 소개됐다. 20일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데 이터 수집부터 정제 및 분석을 거 쳐 시각화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그래픽 리포트가 대중에게 전달 되는 과정과 클래식 저널리즘과

KCS 공공보건부, 9, 10, 12월 유방암 무료검진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방암 무료검진 서비스를 재개 했다. 2020년 하반기 KCS 공공보 건부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는 9월 5일(토), 10월 9일(금), 12월 12일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 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 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212-463-9685, 929-402-5352

데이터 저널리즘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미국 뉴스 및 오피니언‘웹사이트 복스 (Vox)’ 에서 근무했을 당시 개발 했던 만화 형식의 데이터 연구 결 과 표현법, 카툰스플레이너 (Cartoonsplainer)의에 탄생 과 정에 대해 소개하고 뉴욕에서 그 래픽리포터가 되기까지 겪었던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 어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온라 인 강연 프로그램인‘K-뉴 리더 스’ 는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유튜 브 채널(www.youtube.com/ KCSNY)과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를 통 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 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info@koreanculture.org)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으로 연락 하면 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1일 16세 이상의 자동차 승객들의 전 좌석 안전벨트 의 무착용 법안(S.4336/A.6163)에 서명했다. 이 법은 11 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자동차 승객 전 좌석 안전벨트 매야 쿠오모 뉴욕주지사 법안에 서명… 11월 1일부터 발효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1일 16세 이상의 자동차 승객들 의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착용 법 안(S.4336/A.6163)에 서명했다. 이 법은 11 월 1일부터 효력이 발 생한다. 현재 16세 이상 탑승자는 운전

석 옆 조수석에 앉았을 때만 안전 벨트만 착용하면 된다. 1984년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 의 아버지 마리오 쿠오모 뉴욕 주 지사의 재임기간에 뉴욕은 안전 벨트 의무화 법을 통과 시킨 최초 의 주가 되었으며, 같은 해에 뉴

실패에 대비해 4개 조항의 행정명 령을 발표했지만 이 가운데 이민 국 지원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민국은 8월 30일까지 무급휴 직을 실시한 뒤 의회가 다가오는 9월 다시 협상을 시작해 예산 지 원안을 통과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만약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 면 직원들의 무급휴직 기간은 계 속 연장될 전망이다.

욕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약 16%의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 용했다. 이 법이 제정 된 지 24년 후인 2008년까지 준수율은 최대 89%에 이르렀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우 리는 안전벨트가 생명을 구한다 는 사실을 수십 년 동안 알고 있 었으며 이 조치를 통해 우리는 교 통법률을 더욱 강화하고 불필요 한 비극을 방지하도록 돕고 있다. 뉴욕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전 벨트법을 통과시킨 주가 되었고, 국가는 그의 선례를 따랐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해 더 안전하고 강력한 뉴욕주 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고말 했다. 이 법안은 자동차 탑승자 전원 이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을 요구 함으로써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 망자와 부상자를 줄이기 위한 것 이다. 새로운 법은 11 월 1일부터 시 [전동욱 기자] 행된다.


종합

2020년 8월 17일(월요일)

코로나 사망 17만명… 예측보다 6주 빨라 “확진자 급증… 12월에 사망자 30만명 도달”전망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 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플로리다·텍사스·루이지애나 주 등에서 48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가 17만명 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총 확진자 는 약 54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와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를 각각 17 만3천96명, 17만19명으로 집계했 다. 앞서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7 만명에 도달하는 시점을 오는 10 월 1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예측과 비교하면 6주가량 빠른 속 도인 셈이다. IHME는 향후 몇 달 간 코로

7월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코로나19 검사 시설에서 대기 중인 주민들

나19 확진자가 급증해 12월에는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에 달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특히 가을 독감 철 에 접어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격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2 일 보건·의료 온라인 매체‘웹 MD’ 와 인터뷰에서 국민이 코로 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최악의 가을을 맞을 수 있다고 경 고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뉴욕 14~15일 총격 32건 발생 43명 사상 생일파티 총기난사에 8살 여아 사망… 곳곳‘피의 휴일’ 아빠 총에 손 댄 두 살배기 숨져… 100여발 대규모 총격전도 가정집 생일파티장에서 총기 난사로 8살 여자아이가 숨지는 등 휴일을 맞은 미국 곳곳이 총격 사 건으로 얼룩졌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시(市) 주 택가 뒷마당에서 열린 15살 소년 의 생일 파티에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했다고 16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번 난사로 8살 소녀 미케일 라 피킷이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10대들이 생 일 파티에 다수 참석했고, 총격범 들은 파티장의 누군가를 노린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 장에서 다량의 탄피를 회수했으 며 3∼4명으로 추정되는 총격범 을 추적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는 15일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안 전장치가 풀린 아빠 권총에 손을 댔다가 총알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아이 아빠인 안토니오 큐어턴(24)이 권총을 훔쳤고, 잠 금장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으로 드러났다며 과실치사와 총

신시내티 총격 현장을 정리하는 경찰

기 절도 혐의 등을 적용해 큐어턴 을 기소했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 샌안토니 오의 한 벼룩시장에서는 휴일인 이날 상점 주인과 고객 간 다툼으 로 100여발의 총탄이 오가는 대규 모 총격전이 발생해 5명이 중상을 입었다. 뉴욕과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 도 쉴 새 없이 총성이 울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뉴욕에서 는 지난 14∼15일 32건의 총격 사 건이 발생해 43명이 다치거나 숨

졌다. 또 시카고에선 40명이 총상 을 입었고, 18살 소년을 비롯해 4 명이 사망했다. 필라델피아와 신시내티에서 도 각각 19명, 22명의 사상자가 나 왔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인 형사행 정위원회는 올해 5∼6월 한 달 사 이 시카고, 필라델피아, 밀워키 등 20개 주요 도시에서 총격 등에 따 른 살인 사건이 37% 증가했고, 가 중 폭행 사건은 35% 늘었다고 발 표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코로나19 대유행, 정치광고 단골 메뉴로 “트럼프 대응 실패”민주당이 적극 활용 유세 줄고 TV 광고 늘어 11월 미국의 선거를 앞두고 코 로나19 대유행이 정치 광고의 단 골 메뉴로 등장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실패론을 부각하려는 민주당이 적극 활용 하고 있다. 정치광고 분석기관인 웨슬리 언 미디어프로젝트는 하원 선거 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의 30% 이 상, 상원 민주당 후보의 36%가 자 신들의 정치광고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했 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광고는 코로나19 경기부양을 위해 의회가 통과시 킨 예산 법안에 포함된 급여보호 프로그램처럼 경제적 대응을 부 각하는 긍정적인 내용과 함께, 공 화당의 잘못된 대응을 비판하는 부정적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은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일에 435석의 하원 의석 전부, 100 석의 상원 의석 중 35석에 대한 선 거도 동시에 치른다. 반면 공화당 후보들의 정치광 고를 보면 상원 도전자 중 16%, 하원 도전자 중 13%만이 코로나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PG)…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치 광고의 단 골 메뉴로 등장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실패론을 부각하려는 민주당 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19 대유행을 언급해 민주당 후보 들보다 활용 빈도가 크게 떨어졌 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 응 실패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 주제가 본인들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대 신 공화당 후보들은 세금, 총기 규제나 권리를 강조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이 기관은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닉 구레비 치는 더힐에 코로나19가 유권자 들의 최고 이슈가 됐다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어떤 이슈도 코

민주 전대 D-1… 바이든 대선 후보 지명 <B1면에서 계속> 바이든과 8년 국정운영을 함 께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직전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대표적인 연사다.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을 비롯 해 대선 후보 경선 경쟁자들도 연 단에 올라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 조하며 바이든 지원 활동을 벌인 다. 전당대회 주제는‘하나되는 미국’ (Uniting America)이며, 날 짜별로 17일‘우리는 국민’ , 18일 ‘리더십이 중요하다’ , 19일‘보다 완전한 연합’, 20일‘미국의 약 속’등의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

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고 있다. 리얼클 리어폴리틱스가 지난 3일부터 12 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 은 49.3%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 통령(41.6%)을 7.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다. 특히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미 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 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 나 등 6개 경합주에서도 바이든이 대부분 앞선다는 조사가 많아 현 추세가 유지되면 바이든의 승리 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뉴욕가정상담소 9월부터 취업희망 여성 대상 영어수업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9월 1일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실 시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4회(월, 화, 수, 목) 실시되며,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수

업의 정확한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하려면 현재 취업 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인 여성이 여야 하며 영어 수준을 업그레이 드 시켜 직업을 얻으려고 하는 여

로나19만큼 일상 대화를 지배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통적인 선거 방법인 가가호호 방문과 대규모 유세가 거의 사라지고 대신 TV 광고가 증가한 것도 올해 선거의 특징 중 하나다. 웨슬리언 미디어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후보자들이 TV 광고 에 집행한 금액은 3억7천700만 달 러로 4년 전인 2016년 같은 시점 의 3억1천만달러에 비해 20% 넘 게 증가했다.

19 대유행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 하긴 했지만 강고한 골수 지지층 이 존재하고 향후 코로나19와 경 제지표 추이, TV토론 등 변수가 많아 속단하긴 이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민주당보 다 딱 일주일 늦은 오는 24~27일 열릴 예정이다. 공화당 대의원들이 24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 서 수락 연설을 하는 방안이 유력 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 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6일 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 졌다. 성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줌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자택 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뉴욕가정 상담소의 직업교육담당자(917887-9173, 이메일: gilsang.jo @kafsc.org)에게 문의하면 된다.


-A4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17, 2020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 ‘20년 후의 한반도’ 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③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 (2020년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 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 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 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 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으 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는 무엇 인 가 (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공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고 심사로 입상 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 제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 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야 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 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분야 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대 를 이루기 위하여 젊은 세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를 고 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런 주

<2등상-1 Second Place Winner-1>

Lifting the Barbell (바벨 들어 올리기) Andrew Kim [10th Grade, Tenafly HS, NJ] When I was younger, every time I thought about Korea, the most accurate one-word description was “distance.” This distance was characterized in two ways: physical distance - 6,863 miles from NYC to Seoul to be exact, and generational distance, since many of us high school students are at least two generations removed from Korea (from an immigration perspective). The very term “Korean-American” is hard for many of us to define. Does this term of duality imply that both sides are equal? Or maybe that isn’t true and outward appearance outweighs everything else? How important is appearance to forming one’s identity and sense of belonging? As I think about all these questions now, I realize that they are not easy to answer. It is against this backdrop and with this perspective that I try to articulate my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the future and the role that Korean American youth will play. When we talk about the future of the Korean peninsula, reunification will always be a muchdiscussed topic. However, since I believe that Korea’s impact on a global scale will be very meaningful regardless of

[2등상 수상자 Andrew Kim 군]

reunification, I won’t dwell too much on this issue. I will say that the path to reunification is filled with many obstacles, including economic

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경운장학회는 “올해는 공개 대회를 갖지 못함에 따라 1차 원 고 심사에서 통과된 15명에게 온라인 쓰기 워크숍을 통하여 원고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해서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다시 제 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2 차 심사를 해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문의:(201)306-0200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 org ◆ [편집자 주(註)] 이 대회 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저지교육자협 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 수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 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 떻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 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에 기여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까 ?’를 명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 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 3세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 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어 웅변대회 입상자 원고를 영문으 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회 대회 의 입상작들을 연재한다.

immediate task is to fully take advantage of our educational opportunities – simply put, we need to study hard and take education seriously. A large part of both the U.S. and Korea’s success is due to each country’s emphasis on and investment in human capital. In the concluding remarks of his research work entitled “The Korean Miracle”, author Kwan S. Kim writes, Samsung is the undisputed leader in mobile handset market share, ahead of Huawei and “Perhaps the most tangible Apple; the KOSPI stock market ranks in the top ten in the world interms of market lesson that the Korean capitalization. experience tells us is the importance of human capital investment. Koreans have shown an awesome commitment to investment in human capital both by way of the quantity and the quality of education.” As many of us KoreanAmericans will soon be attending college, I believe it is critical for all of us to treat this next step as a foundational step toward developing an understanding Korea’ s growing social and cultural influence a reals overy apparent. With the recent Best Picture win at the Oscars for Parasite, along with K-Pop stars BTS, which is ranked #2 in of the many social issues the list of Top 10 Global Recording Artists, Korea’ s brand recognition and influence is that we see being debated growing through out the world. daily. I believe American considerations, China’s motivations, lack of universities, more than any in the world, challenges to the authoritarian rule in North attempt to represent a microcosm of a world Korea, and of course, the biggest: de- where many of the universal social ideals – nuclearization. These are formidable diversity, equal representation, access to challenges and I do not believe there will be education for all, etc. are deeply rooted within that much progress anytime soon, despite the establishment, and deeply sought after by moments of optimism that come about. its students. But whatever state the Korean peninsula As we enter college, the Korean-American may be in 20 or 30 years, I have no doubt that, generation that I am part of, more so than any in particular, South Korea will have ever other generation that has come before, has a increasing impact and influence not only in unique privilege of a “fresh start” mentality. Asia, but also globally. This will be from an We are not inhibited by a wartime, selfeconomic as well as a social standpoint. preservation perspective of my grandparents, Economically, South Korea has proven to or the over-emphasis of merit-based be a powerhouse. The country’s rapid rise achievement, culminating in an Ivy-League from its roots as an agrarian nation to education (which is the hallmark of my becoming a leading player in the field of parents’ generation). Our generation has industrial manufacturing, electronics, medical assimilated enough to know the subtleties of research, and entertainment has been American culture, yet at the same time have astonishing. Consider these achievements: generational exposure to Korean culture as GDP went from $3 billion in 1965 to $1.6 trillion well. To me, the greatest advantage of being in in 2019, a 530 times increase; Samsung is the this fresh start position is that we have the undisputed leader in mobile handset market benefit of starting to look beyond our own share, ahead of Huawei and Apple; the survival, success, and affluence, and actually KOSPI stock market ranks in the top ten in think about the next stage – which is how do the world interms of market capitalization. we start thinking beyond ourselves, and focus Korea’s growing social and cultural on things that will benefit the community at influence a reals overy apparent. With the large? This is why I believe that my generation recent Best Picture win at the Oscars for is in an ideal position to navigate the Parasite, along with K-Pop stars BTS, which American social landscape, to perhaps start to is ranked #2 in the list of Top 10 Global become more community-based and more Recording Artists, Korea’s brand recognition politically involved. Unless Koreanand influence is growing through out the Americans make strides in this social and world. Given the setrends, I can see South political arena, we will not have a meaningful Korea be coming more and more influential in impact on either country. all aspects of global society and thereby This is why I entitled my speech “Lifting having a powerful platform to promote social the Barbell,” because I think it accurately justice and human welfare; the country’s describes our role, and what we’re facing. trajectory is only headed toward this direction. One end of the barbell is the U.S., and the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have had other is Korea. Lifting such heavy weights is historically close relations, so I believe that not easy, especially if we plan to carve given this relationship and U.S. influence on influential roles affecting both nations – it South Korean policy, South Korea will follow takes youthful strength, years of preparation, the U.S. toward a similar route of social and intense focus to get it done. But as long as development and progress (many of which are we Korean Americans are committed to doing well along the way). Some examples of these so, we have the best chance of any generation social issues are: open immigration policies, before us. proper access to healthcare, equal opportunities in education and jobs, and other Source: The World Bank such social advancements. Furthermore, the (www.worldbank.org) world will undoubtedly be watching closely Business Tech – “Smartphone Market especially regarding South Korea’s policy Share.” May 2, 2019 toward North Korea – in the coming decades, Analysis of the Korean Stock Market, it is my hope that reconciliation will be viable, Keunsoo Kim and Jinho Byun (World with South Korea leading the charge and Scientific Publishing, May 2018) setting a global precedent for the prioritization IFPI – Global Music Report 2019: State of of human rights. the Industry This leads to the role that I and the current The Korean Miracle,Kwan S. Kim (The generation of Korean-Americans can play in Helen Kellogg Institute for International influencing some of these social issues. The Studies, November 1991)


미국Ⅰ

2020년 8월 1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은 우편투표 전쟁중…11월 대선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 트럼프 "우편투표로 부정선거 우려" 되풀이 트럼프 예산지원 차단·우체국은 사업축소 배경엔 '민주당에 유리한 투표방식' 판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 적인 우편 투표 문제 삼기와 트럼 프 대통령의 측근인 연방우체국장 의 비용 절감 조치가 올 11월 대선 에서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키 운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미국에선 우편투표가 이미 오 래전부터 시행됐다. 지난 대선 때 도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부재자 투표나 우편 투표로 표를 행사했 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우편투표를 선택하는 유권자가 수 백만명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 상되면서 우체국이 이를 감당할 역량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우편 투

표가 조작 가능성이 있고, 개표 작 업에만 수개월이 걸린다고 주장하 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최 근에는 이런 이유로 야당이 경기 부양책의 일부로 제안한 우체국에 대한 예산 지원안을 거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 는 우편 투표가 민주당에 유리하 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 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인식을 노골 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공교롭게 트럼프 대통령의 측 근으로 지난 6월 임명된 루이 드조 이 연방우체국장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우편 분류 기계를 재배치 하고, 시간 외 근무를 제한하면서

워싱턴DC의 연방우체국장 집 앞에서 15일 '셧다운 DC' 등이 조직한 시위대가 우편투표 를 보장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편 서비스 역량마저 크게 줄어 든 상황이어서 유권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드조이 우체국장의 조치로 평 소 며칠이면 도착하던 우편물은 배달까지 몇주씩 소요되자 우편투 표도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는 인 식이 확산되고 있다. 드조이 우체국장은 수십억달 러에 이르는 적자에 허덕이는 우

체국을 재정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나, 트럼프 대통 령이 매일 우편 서비스의 지연 실 태를 공격한다는 점에서 이와 무 관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 령이 유권자 억압의 수단으로 드 조이 우체국장이 고의로 우편 서 비스 운영을 약화한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양당이 우편투표를 정쟁 대상 으로 삼아 대립하는 가운데 불편 은 고스란히 고스란히 국민의 몫 이 됐다. 유권자들 사이에선 11월 선거 에서 기록적인 숫자의 표가 무효 처리될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급히 필요한 의약 처방전이나 급 여 배송이 지연되는 데 따른 불편 이 가중되고 있다. 4년 전 몸이 마비된 빅토리아 브라운워스는 처방전과 수표를 전 달해주는 우편서비스가 자신에게 는 생명줄과 같지만, 3주 전 주문 한 산소 튜브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며 현 상황이 “공포스럽 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때도 산 소튜브 배달과 같은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며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우편투표 참가자 가 1억5천만명에 이른다고 해도 우 체국이 이러한 추가 물량을 흡수 할 역량이 된다고 보고 있다. 매년 성탄절만 해도 우편배달

트럼프가 ‘허니’라고 불렀던 남동생 별세 조카 폭로 책 출판저지 가처분소송 제기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인 로버트 S. 트럼프가 15일 71세 를 일기로 별세했다. 로버트 트럼프는 형 트럼프 대 통령의 어두운 성장과정 등 개인 사를 폭로, 파문을 일으킨 조카 메 리 트럼프의 책 ‘이미 과한데 결 코 만족을 모르는’이 지난달 출 간되기에 앞서 이를 막기 위해 소 송을 제기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 서 “무거운 마음으로 내 훌륭한 동생 로버트가 오늘 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린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한 동 생이 아니라 내 최고의 친구였다. 매우 그립겠지만 우리는 다시 만 날 것이다. 그에 대한 기억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 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사랑한다. 평화롭게 잠 들길”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그가 직접 구술한 것이라고 CNN 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도 트위터에서 “로버트 삼촌,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있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바이든-해리스, 잠시 공격 멈춰 2016년 대선 승리 후 껴안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생 로버트

으며 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생 로버트 의 장례식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되지만 이와 관련해 구체적 계획 은 바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 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자 동생 이 입원한 병실로 전화를 걸었었 다고 CNN이 관련 상황을 잘 알 고 있는 2명의 인사를 인용해 보 도했다. 두 사람이 서로 통화가 됐는지 , 로버트 트럼프가 형인 트럼프 대

통령과 통화할 수 있는 정도의 상 태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 다고 CNN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 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닥칠 동 생의 죽음에 슬퍼 보였다고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동생 로 버트에 대해 “나보다 훨씬 조용 하고 느긋한 스타일이다”며 “내 평생 내가 ‘허니’라고 불 렀던 유일한 남자”라고 묘사한 바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 코 등이 보도했다.

동생 잃은 트럼프에‘동반 조의’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 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6일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협 공을 잠시 중단하고 전날밤 동 생을 잃은데 대해 나란히 애도 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 관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동생 로버트 S. 트럼프가 세상을 떠 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 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님, 질과 나는 당신의 남동생 로 버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을 듣고 슬프다”며 “나는 사 랑하는 사람을 잃는 엄청난 고 통을 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순 간에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며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와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어 “나는 우리의 기도가 당신 들 모두와 함께 한다는 것을 당 신이 알길 바란다”고 덧붙였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972년 11월 7일 델라웨어주 상 원의원에 당선된 지 한 달 뒤인 그해 12월 18일 교통사고로 아 내와 13개월짜리 딸을 잃은 바 있다. 당시 두 아들은 골절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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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이 수억개의 편지와 소포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체국 운영상의 변화 가 이들의 역량에 영향을 미치지 는 않을지가 문제라고 대량 메일 발송자를 대변하는 로비 단체인 ‘21세기 우편업무 연합’의 아서 새클러 대표는 말했다. 그는 “모 든 것이 늦어진다면 투표용지도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이미 이런 현상이 지역 선거서 확인됐다. 신시내티 북쪽의 버틀 러카운티에선 지난 5월 8일 우편배 달부 2명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 실에 나타나 뒤늦게 창고에서 발 견했다며 317통의 우편 용지를 내 려놓고 갔다. 선거가 치러진 4월 28일로부터 일주일 이상 지난 시점이어서 개 표에 반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 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많은 시골 지역 유권자들도 배송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몬태나, 앨래스카, 메인주 출신 공화당 의원들도 불만을 품 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으로 입원했다. 장남 보 바이든 은 지난 2015년 5월 뇌암으로 세 상을 먼저 떠났다. 이번 해리스 의원의 러닝메이트 낙점 과정 에서 각각 캘리포니아주 법무 장관과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지낸 해리스 의원과 보 바이든 이 생전 ‘동지’로서 깊은 우 정을 나눈 ‘인연’이 다시 회 자하기도 했다. 해리스 의원도 트위터에 바이든 전 부통령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더그와 나는 바이든 가족과 함께 이 힘 든 시기에 트럼프 가족 전체에 우리의 가장 깊은 애도와 기도 를 보낸다”라며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가 당신을 생각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 며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 사와 함께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은 지난 11일 해리스 의원 의 부통령 후보 지명 발표 이후 12일부터 릴레이로 동반 출격 행보를 보여왔다. 두 사람은 12일 첫 합동연설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정권교체 필요 성을 역설해왔으나 이날은 잠 시 공세를 중단하고 연달아 트 윗을 올리며 함께 고인을 추모 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위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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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바이든 지지율 50%…트럼프에 9%P 앞서

전 부통령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 9∼12일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NBC방송·월스 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오차 범위 ±3.3%포인트)에서 해리스 의원에 대한 순호감도는 4%포인 트(긍정 39%, 부정 35%)를 기록했 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12%포인 트), 바이든 전 부통령(-6%포인트 ), 마이크 펜스 부통령(-5%포인트 )의 순호감도는 마이너스를 보였 다. 이처럼 해리스 등판을 긍정적 으로 평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지만, 여론의 추이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BC방송은 “해리스 의원에 대한 초기 인상은 바뀔 수 있다” 며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이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 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ABC방송은 “페일린 지명 당 시 여론은 찬성 60%, 반대 34%를 기록했지만, 선거운동이 진행될수 록 페일린에 대한 여론은 더욱 부 정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NBC·WSJ이 실시한 트 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의 대선 레이스 지지율 조사에서 는 바이든 전 부통령(50%)이 트럼 프 대통령(41%)을 9%포인트 차이 로 리드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 신 등 11개 주에서는 바이든 전 부 통령(49%)이 트럼프 대통령(42%) 을 7%포인트 앞섰다.

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좀처럼 대중의 이목을 끌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확진·사망자의 속출로 트럼프 대통령의 부실 대처가 문제 가 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 자 릿수 차이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 가 속속 발표됐고 대선후보 확정이 라는 대선 레이스 최대 이벤트 직전 에 해리스 의원의 낙점을 공개하면 서 시선을 한꺼번에 끌어모았다. 해리스 의원도 등판하자마자 주 어진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해리스 의원에게 기대 되는 역할은 크게 보아 두 가지다. 대 중의 관심을 끌어모아 바이든 캠프 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과 검사 출신

의 이력을 살려 트럼프 대통령을 가 차 없이 저격하는 것이다. 이틀간 모인 후원금 액수만 봐도 ‘해리스 효과’가 분명히 드러났다 는 분석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정 책에 집중하고 해리스 의원이 트럼 프 저격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 분담 전략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달 초로 제 시했던 부통령 후보 발표 시기를 미 루면서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전당 대회를 엿새 앞두고 택한 ‘해리스 카드’가 전당대회까지 여론의 시선 을 끌어모으는 기폭제 역할을 한 셈 이다. 해리스 의원은 나이와 인종, 성 별 등 모든 면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을 보완한다는 게 강점이다. 퓨리서

치센터 조사에서 지지자 31%가 바이 든 전 부통령을 두고 가장 걱정하는 점이 나이와 건강이라고 답했다. 50 대인 해리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함으로써 유고라는 최악의 상황에 도 문제없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다. 최초의 흑인여성 부통령 후보를 발탁하면서 소수 집단에 한층 다가 갈 기반도 마련했다. 바이든 전 부통 령이 애초 흑인사회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해리스 의원의 발탁으로 흑인사회의 지지를 결집할 뿐 아니라 다른 소수집단에 도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셋째 날인 19 일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 식 지명하고 수락연설을 듣는다.

된 이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후보가 마지막 날 밤에 수락연설 을 위해 등장하는 이전 전당대회 전통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평가 했다. 공화당은 이 기간 워싱턴 DC의 연방정부 재산인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찬조연설 행 사를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일부 자녀 가 25일 출격하는 것을 비롯해 공 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 의원인 팀 스콧 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 엔주재 미국대사, 케빈 메카시 공 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지지 연 설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일반인도 연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은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주의에 비유해온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쿠바와 베 네수엘라에서 온 이들을 등장시

키는 장면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위 과정에서 살해된 전직 경찰 의 아내, 이슬람국가(IS)에 살해 된 인도주의 활동가의 부모도 연 설자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를 관통하는 주제는 ‘위대한 미국 이야기를 받들 며’이다. 날짜별로 24일 ‘약속 의 땅’, 25일 ‘기회의 땅’, 26 일 ‘영웅의 땅’, 27일 ‘위대함 의 땅’이라는 소주제가 잡혔다. 다만 주최 측은 대규모 군중이 모이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는 백악관이나 맥헨리 요새와 같은 연방정부 재산을 사 용하는 것은 이들 장소를 선거행 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범을 어기는 것이라는 분노 를 샀다며 연방 공무원이 업무 중 정치행위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 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 선택에 54% 찬성, 29% 반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택한 것 에 대해 미국민의 54%가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WP)는 지난 12∼15일 미국 유권 자 1천1명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 령 후보 지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 )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 일 보도했다. 해리스 지명을 찬성하는 비율 은 반대하는 답변(29%)보다 25% 포인트 많았고, 무응답은 17%였다 .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 자의 86%가 해리스 지명을 압도적 으로 찬성했고, 반대는 8%에 그쳤 다. 공화당 지지자의 55%는 바이 든의 해리스 선택을 지지하지 않 는다고 답변했지만, 25%는 찬성 의사를 보였다. 무당파 유권자에 서는 해리스 지명 찬반 비율이 각 각 52%, 29%로 조사됐다. ABC방송은 “공화당 지지자 4 명 가운데 1명꼴로 해리스 지명을 찬성한 것은 주목할 만한 내용” 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리스 상원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순(純)호감도(긍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정 평가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수치) 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77세 바이든 약점 덮는 55세 해리스 사상 첫 흑인여성 후보…이틀만에 후원금 4,800만 달러 트럼프 저격하며 비교적 조용하던 캠프에 활력 “일하러 갈 준비 됐나요?” “맙소사, 완전히 준비됐어요” “그럼 대답은 ‘예스’인가요 ?” “당연히 ‘예스’죠. 일하러 갈 준비 됐어요!”지난 11일 민주당 대 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 전화를 걸 어 부통령 후보 낙점 소식을 이렇게 알렸다. 해리스 의원이 ‘예스’라 고 답할 때 바이든 전 부통령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졌고 이날 바로 지명 이 발표됐다. 일하러 갈 준비가 됐다는 해리스 의원의 말은 맞았다. 해리스 의원은 공식 발표로 등판하자마자 48시간 만 에 후원금 4천800만 달러를 끌어 모으 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여성 부통령 후보 낙점이라는 화제성에 77세인 고 령의 바이든 전 부통령을 보완할 55

세 해리스의 등장은 17일부터 나흘간 의 전당대회를 목전에 둔 민주당에 순식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 19에 강타당한 뒤 존재감 확보에 애 를 먹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코로나 19 대응에 쏠리면서 대선에 대한 관 심 자체가 실종된 탓이다. 트럼프 대 통령은 현직의 이점을 살려 매일같 이 TV에 등장하며 좋든 나쁘든 유권

트럼프, 24∼27일 대선후보 지명 전당대회 후보 지명은 노스캐롤라이나서…각종 지원 연설은 워싱턴DC

4일 내내 등장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때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 정이 윤곽을 잡았다. 공화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당대회 장소를 노스캐롤라이나주 에서 플로리다주로 옮겼지만 상 황이 여의치 않아 플로리다 행사 도 취소했고, 이후 전당대회 일정 과 행사를 놓고 검토 작업을 진행 해 왔다. 15일 CNBC 방송과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따르면 공화당 의 전당대회는 17∼20일로 예정 된 민주당 행사보다 일주일 후인

24∼27일 4일간 열린다. 공화당 대의원들이 24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는 절차 를 진행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27 일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할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6일 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 성 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부통령 후 보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 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 회 기간 매일 모습을 드러낼 것이 라고 WSJ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 는 의사, 간호사 등을 예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때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 당대회 일정이 윤곽을 잡았다.

날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 당대회 내내 적극적으로 관련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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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통합돼 등장한다는 것이다. WSJ은 전당대회 계획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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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신규 환자 103→166→279 명→?… 폭발적 증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눈덩이 확진…집단감염 사례중 3번째 규모 ‘병상 부족’ 우려도…“유행 상황 꽤 오래갈 것…선제 대응해야”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 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 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다. 한때 주춤해지는 듯했던 코로 나19는 최근 들어 맹위를 떨치면서 14∼16일 사흘간 무려 500명이 넘 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17일 오전 발표될 코로나19 환자 통계에서도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 외에도 곳곳에서 동시다 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확산 속 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미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해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서 는 전국적 대유행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발생 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48명이다. 14일에는 103명, 15일 에는 166명, 16일에는 279명이 각각 확진됐다. 무엇보다도 수도권 확산세가 가파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 계로 격상된 서울·경기 지역에서 는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 로 추정되는 확진자자가 69명→139 명→237명을 기록해 하루 간격으 로 배 가까이 증가하는 형국이다.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는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코로나 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

리얼미터가10∼14일 전국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민주 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포인트 오른 36.3%로 집계됐다. [도표 제공=리얼미터]

붐비는 성북구 선별진료소… 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 운데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249명이 확진됐 다. 국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신 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 대구교회(5천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지금까지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 았다. 이 중 기존 확진자로부터 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 [도표 제공=리얼미터]

민주 34.8%,통합 36.3%…탄핵정국 후 첫 지지율 역전 문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3.3%…2주 연속 하락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3년 10개월 만에 역전했다 는 주간 여론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 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천515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민주 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포인트 오 른 36.3%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민주 당을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안인 1.5%포 인트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수 계

열 정당(새누리당, 자유한국당, 통합 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 월 3주 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다만 일간 조사 결과로 봤을 때 13일과 14 일은 민주당(37.6%·36.8%)이 통합 당(35.9%·36.0%)에 다시 근소하게 앞섰다. 주간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통합 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의 민주당 지

지율은 51.6%로, 전주보다 7.7%포인 트나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4.1%포 인트 줄어든 31.2%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당은 서울에서 39.9%로 전주보 다 4.2%포인트 오르며 40%대에 근접 했다. 연령대로 보면 민주당은 30대 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30대 에서는 43.5%, 40대에서는 46.4%로, 전주보다 각각 3.9%포인트, 4.8%포 인트 올랐을 뿐이다. 통합당은 70세 이상에서 5.8%포인트 오른 49.8%로 집계되며 50%에 육박했다.

남성은 통합당을(민주 33.5%, 통 합 39.9%), 여성은 민주당을(민주 36.0%, 통합 32.8%) 더 지지했다. 직업별로 보면 민주당은 노동직 (41.0%, 4.7%포인트↑)과 사무직 (43.4%, 4.1%포인트↑)에서만 통합당 을 앞섰다. 학생(38.2%, 13.3%포인트 ↑), 무직(39.5%, 7.0%포인트↑)에서 통합당 지지율 상승 폭이 컸다. 또한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율(56.7%, 2.6%포인트↓)은 하락 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보수성향 응 답자(62.2%, 1.0%포인트↓)에서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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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된 추가 전파 사례도 7명에 달한 다. 교회 외에도 커피 전문점, 요양 병원, 사무실, 대형 상가, 시장, 학 교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 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잠시도 긴 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양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 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 다”고 말했다. 며칠 새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나자 일각에서는 인구가 많고 각 종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수도권 의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감염자 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치료 병상이 부족해 질 수 있다는 우려 도 제기한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경기·인 천 등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천479개로, 이 중 797개 (53.9%)만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일반

환자도 이용해야 하는 중환자용 치료 병상은 수도권에 339개가 있 는데 이 중 사용 가능한 것은 97개 (28.6%)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전 날부터 즉각 ‘수도권 병상 공동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감 염병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시작 된 2차 대규모 재유행이 당분간 지 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가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입 을 모은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현재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이 미 감염된 사람들을 찾아낸 것일 뿐이다. 교인은 물론 이들과 접촉 한 사람과 가족 등에게도 이미 감 염 전파가 이어졌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와 접촉자 차단 필 요성을 강조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 과 교수는 “현재 수도권에서 나 타난 유행은 꽤 오래갈 것으로 보 인다. 앞으로 2∼3일 이내에 서울 과 경기 등에 적용된 완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할지, 아니면 단 계를 더 올릴지 고민하고 결정해 야 한다”고 제언했다.

졌지만, 진보성향 응답자(15.8%, 4.0%포인트↑)의 지지를 흡수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3%, 통합당은 2.4%포인트 상승한 39.8%를 각각 기 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그동 안 통합당과 정치적 거리두기를 했 던 중도층의 변화가 전체 지지도 차 이를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7월 4주차까지 중도층은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동률을 나타냈지만, 이 번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40%에 육박

하며 민주당을 앞섰다”고 분석했다 .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2.6% 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는 진 보 층 (4.9%포 인 트 ↓, 71.4%→66.5%), 50대(7.6%포인트↓, 48.3%→40.7%), 대전·세종·충청 (4.1%포인트↓, 43.5%→39.4%)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

지지율 오르는데 절연도 동행도 못해 통합당‘태극기 집회’놓고 엉거주춤 미래통합당이 전광훈 사랑제일 교회 담임목사 등 이른바 ‘태극기 부대’와 절연도 동행도 하지 못하 고 엉거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은 전 목사 등이 주도한 광 복절 광화문 집회에 당차원에서 참 석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 참여 여 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통합당은 문재 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전 목사 등을 겨냥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결 부 시켜 거세게 비판한 데 대해서도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이다. 주 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지부터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태 극기로 대표되는 사람들의 생각 중 에서 대다수 국민들과 안 맞는 부분 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고 고쳐야 한다는 주장은 청취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 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부 실정에 대한 수많은 사람의 비판 목소리를 정부여당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 다”고 하면서도 “모든 국민은 정 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 해야 하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 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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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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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속 광복절집회 강행…폭력·해산불응 30명 체포 확진자 무더기 나온 사랑제일교회도 참석…1만여명 모여 '대통령 퇴진' 외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 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 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빗속에서 강행됐다.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으로 집 회 대부분이 통제됐으나, 전날 법 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중구 을지로입구 역 등 2곳에서는 개최가 가능해지 면서 모두 1만명가량의 인파가 도 심에 몰렸다. ◆ ‘집회 안한다’던 사랑제일교 회…전화 거니 “동화면세점 가라” 자동안내 =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신고한 경복 궁역 인근 상경집회에 대해 금지 통보를 받았으나 전국 신도들에게 다른 집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 이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 재 누적 확진자가 최소 134명 나왔 다. 교회 관계자는 “어제(14일)부 터 신도들에게 집회에 참가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 지만 이날 사랑제일교회 대표전화 에서는 “정오 광화문역 6번출구( 동화면세점)에서 집회가 시작된 다”는 음성 안내가 나왔다. 실제 정오가 되자 광화문역 인 근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이 교회 신도 등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하 는 관광버스 수십 대가 도착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경찰 이 통제를 시도하자 일부 참가자 는 고성을 지르며 반발하거나 경 찰관을 밀치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집결하면서 애초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100명 규모로 신고한 동화면세점 앞 세 종대로 집회는 참가자가 5천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 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추문 등을 규탄하며 “대통령 퇴진” 등 구

세종대로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등 정부와 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다.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으로 집회 대부분이 통제됐으나, 전날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중구 을지로입구역 등 2곳에서는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인파가 몰렸다.

호를 외쳤다. ◆ 인파 몰려 ‘거리두기’는 뒷전 …마스크 벗고 모여 앉아 음식 먹기도 = 주최 측은 연단을 중심으로 펜스 를 설치했지만 갑자기 사람이 늘 어난 탓에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서로 어깨가 닿 을 정도로 참가자들이 밀집되자 진행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 있 다”며 경찰에게 협조 요청을 하 기도 했다. 오후 들어 참가자들은 왕복 12 차로인 세종대로를 차지하고 경복 궁 앞 사직로를 따라 청와대 방향 행진을 시도했다. 빗속에서 일부 참가자는 경찰이 경복궁 앞 사직 로에 설치한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도하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 본부 참가자 1천여명도 행진에 합 류했다. 주최 측 등의 추산으로 1만명을 넘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벗거나 턱 아 래로 내려쓴 모습이 자주 눈에 띄 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아예 마스

크를 벗고 바닥에 모여 앉아 음식 을 나눠 먹었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가뜩이 나 교회(집단감염) 때문에 난리인 데 왜 여기서 이러냐”며 집회 참 가자들을 향해 화를 내기도 했다. ◆ 민주노총 보신각서 ‘노동자대 회’ 강행…2천명 참가 = 전국민주 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약 2천명도 이날 오후 3시 께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남북합 의 이행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 노동자 해고 중단 등을 요구하는 ‘8·15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 했다. 이 집회 역시 당초 서울시의 금 지명령을 받았으나 민주노총은 예 정된 집회를 강행했다. 민주노총은 현장에서 참가자들 에게 마스크와 얼굴가림막 등을 배포하고 발열 체크와 참가자 명 단 작성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 했다. 다만 습한 날씨 탓에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는 등 제대로 착용하 지 않거나 마스크 없이 얼굴가림 막만 착용하는 사람도 보였다. 인

정부·서울시, 전광훈 동시 고발 “격리 위반·역학조사 방해” 혐의 정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 집 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 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6일 고 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 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 의로 전광훈 담임 목사를 오늘 서 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 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 울시로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3 시10분경에 서울에서 있었던 집회

폐쇄된 사랑제일교회…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대문에 시설폐쇄 문이 붙어있다.

에 참석해 자가격리를 위반했고, 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

입자 명단에 전 목사의 이름이 누 락되는 등 명단 부정확성도 확인

원이 많아지면서 참가자 사이에 거리도 충분치 않았다. ◆ 보수단체 등 ‘집회금지구역’ 침범·폭력 행사 속출…30명 체포 = 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집회금지 명령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2건의 집회는 방역 기준에 맞춰 합법적 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다만 경찰은 보수단체 집회 참 가자들이 금지구역에서 불법집회 를 진행함에 따라 서울시·방역당 국 공무원과 함께 귀가를 설득하 고 경고 방송을 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10시 40분께 최종 해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찰관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은 혐의(공무집행방해·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로 총 30명 이 체포됐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 널 등을 통해 ‘경찰의 진압으로 참가자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 기도 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사 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30분께에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사거 리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이끌고 됐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손 반장은 또 “일부 보도를 보 면 교회 관계자가 진단검사를 받 으러 선별진료소로 향하던 교인에 게 15일 집회 이후에 검사를 받으 라고 종용했다”며 “전 목사가 역학조사 방해행위를 교사 또는 묵인·방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 기총) 대표회장이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교회 내 코로나19 발생이 외부 바이러스 테러에 의 한 것이라는 주장을 해 논란이 일 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 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 134명이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249 명으로 늘어났다.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 현장…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정 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8·15 노동자대회…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 민주노총 8·15 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 현장을 지키고 있던 경찰들 을 향해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 다. 현장 경찰들이 피하면서 부상 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남성 은 청와대 사랑채 인근 검문소에 서 붙잡혀 경찰에서 조사받고 있 다. 그는 검거 당시 속옷만 입고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속 등 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93개

중대 8천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했 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도심 불법집회 주최자 전 원을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기 로 했다. 이날 도심 집회로 세종대로와 종로, 사직로, 남대문로 등 주요 도 로의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 으나, 오후 7시 25분 이후 서울 도 심권 내 집회 관련 교통 통제는 풀 렸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로부터 이달 7∼13일 방문자 명단 을 제출받아 시·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이들이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내용 의 이행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이행명령을 어기면 감염병예방 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에 처할 수 있고, 추후 당국의 구상 권 청구도 가능하다. 서울시도 이날 저녁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에 대한 고발 장을 임석진 시 문화본부 문화정

책과 종무팀장을 통해 서울지방경 찰청에 제출했다. 서울시 재난안 전대책본부장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은 이날 오 전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고발 계 획을 밝히면서 “전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 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 시킨 바 있다”며 “공동체의 안 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 법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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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8월 17일(월요일)

시진핑, 5년전 연설로 美 압박 대응 “소득재분배·도농격차해소…사회주의와 시장경제 결부시켜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전 방위로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 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과거 연설을 꺼내 들어 난관 극복을 주문하고 나섰다. 시 주석은 당시 연설에서 중국 식 국유 및 공유제를 앞세우며 마르 크스 정치경제학의 실천을 강조했 다. 이런 주문은 미국 고위 관리들 이 최근 시 주석의 통치 정당성을 부인한 채 ‘공산당 총서기’로만 부르고 중국을 공산당이 통치하는 권위주의 체제로 격하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16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 르면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 스’(求是)는 시 주석이 지난 2015 년 11월 제18기 중앙정치국 집단학 습에서 했던 이 연설을 최근호에 실 으며 중국만의 제도 견지를 강조했 다. 시 주석은 이 연설에서 “정치 경제학은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을 근본으로 삼아야지 다른 경제 이론 을 채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 국 공산당은 마르크스 정치경제학 을 개혁개방과 결부해 끊임없이 발 전 시켜 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세계 경제의 변화 속에 중국경제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지가 중국 공산당에 중요한 도전” 이라면서 “복잡한 국내외 경제 정 세와 다양한 경제 현상에 직면해 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5일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29만4천명 WHO "역대 최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국 비난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르크스 정치경제학을 학습하는 것 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고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공유제의 주체적인 지위를 흔들어서는 안 되고 국유 경 제의 주도적인 역할에 문제가 생겨 도 안 된다”면서 “다만 국민 소득 재분배와 도농 격차 등을 해소해 사 회주의 기본 제도와 시장 경제를 잘 결부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 러면서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정 책을 유지하면서 국내와 해외 시장 을 잘 이용해 상생 협력할 수 있도 록 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발전 이익을 단호히 지키고 각종 위험을 적극적으로 막아내 국가 경제의 안 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 무장관은 7월 23일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 하면서 “시진핑 총서기는 파산한 전체주의 이념의 진정한 신봉자” 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도 중국을 설명하는 자료에 “중국은 중국 공산당이 통 치하는 권위주의 체제이며 시진핑 은 공산당의 총서기”라고 표현했 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에 대한 미 국 고위 당국자들의 호칭 변화에 대 해 미중 갈등 상황을 반영함과 동시 에 시 주석 통치를 이치에 맞지 않 는 것으로 해 중국 공산당과 인민 사이의 틈을 벌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일 로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 기구는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하 루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4천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 다. 기존 최대 기록은 7월 31일의 29 만2천명이었다. 국제실시간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를 보면 16일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천164만2천여명, 사망자 수는 76만9천여명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이 553만1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브 라질 331만7천여명, 인도 259만4천여 명, 러시아 92만2천여명, 남아프리

과거 침략전쟁‘가해책임·반성’언급 회피 아베, 패전 75주년 행사서‘적극적 평화주의’주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가 15일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5 주년 기념 행사에서 ‘적극적 평 화주의’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지요다( 千代田)구에 있는 ‘닛폰부도 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서 식사(式辭)를 통해 “전후 75년 간 일본은 일관되게 평화를 중시 하는 길을 길어 왔다”며 “세계

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힘 을 다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 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이 결연 한 다짐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 다”며 “적극적 평화주의 기치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해결에 지금 이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 의”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집

권을 시작한 이후 패전일 행사에 서 ‘안보는 자력으로 지켜야 한 다’는 의미인 적극적 평화주의라 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아베 총리는 그간 국회 시정방 침 연설 등을 통해서만 적극적 평 화주의를 주장하면서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명기하는 방향의 개헌을 추진하는 명분으로 내세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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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닛폰 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 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식사(式辭 )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NHK 중계화 면]

아베 총리는 올해 패전 기념일 식사에서도 과거 전쟁에 대한 일

전세계 코로나 확진 2,160만1천명, 사망 76만9천명 넘어

카공화국 58만3천여명 등의 순이다. 상위 1∼3위인 미국·브라질· 인도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

진자 수가 각각 10만명 이상 발생하 는 등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본의 가해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 일본 총리는 1993년 호소카와 모 리히로(細川護熙) 당시 총리 이후 로 침략전쟁의 가해책임을 말했지 만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덮는 역 사수정주의를 추구하는 아베 총리 는 8년째 그 관행을 잇지 않고 있 다. 아베 총리는 2차 정권 출범 이 후 매년 반복하던 ‘역사와 겸허 하게 마주한다’라거나 ‘역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는 취지의 언급도 올해는 하지 않았다. 이는 어두웠던 과거를 돌아보 지 않겠다는 뜻을 한층 더 선명하 게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아베 총

리가 새로운 방위정책에 포함하려 는 적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둘러 싼 논의가 본격화한 점을 들어 멀 어지는 과거의 참화에 대한 기억 을 계승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아베 총리는 이날 과거에 대한 반 성이나 유감의 뜻을 표명하기는커 녕 예년처럼 일제 침략전쟁을 이 끌었던 지도부인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 물을 보냈다. 그러나 작년 5월 즉위 후 2번째 로 종전 기념행사에 참석한 나루 히토(德仁) 일왕은 올해도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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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AUGUST 17,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 과 생명보험의 용도 사업체 주요 간부(Key Man) 손실 만회 한다 재산에 대한 보험이 화재 (Fire)와 상해(Casualty)라고 하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Perils)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처럼, 건강보험은 건강의 상실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 서, 은퇴연금은 노화라고 하는 필 연적인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 험을 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 다. 생명보험은 필연적이지만 또 한 예기치 않은 죽음이라는 손실 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생명보험의 다양한 용도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 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 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 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 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 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또한 생명 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성과 영 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우리 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하거나 보완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자

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 의 생계비(Family Income)를 보 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Accumulation of Educational Fund)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 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 (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비를 보조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필 요하게 되는 비상금(Emergency Fund)으로, 그리고 인생의 종점 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비를 마련하는 수단으로 사 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은 이처럼 여러 가지 개인적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쓰인다는 것은 이미 여 러 차례 소개한 바 있다. ◆ 사업상 필요에 따른 생명보 험 이번 칼럼에서는 생명보험은 사업상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도 쓰인다는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65> “We don’ t want to fight another Korean War, though. Only if he could be made to see the light, that he could step down and walk away with dignity, perhaps retaining his George Washington status in Korean history, by

“하지만 한국전쟁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 이 작자를 어떻게 하면 눈을 떠 사태를 직시하게 할 수 있게 하나. 우리 미국이나 다른 믿을만한 국제 기구 감시 하에 그와 그의 당이 빠진 상태에서 새 로운 정직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하야

사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명보 험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경 우는 단체 생명보험(Group Life Insurance), 중견 간부의 생명보 험(Key Man Life Insurance), 동업자들의 생명보험(Partners’ Life Insurance to fund BuySell Agreement), 주주들의 생명 보험(Stockholders’ Life Insurance to fund Stock Redemption Plan), 등이 있다. 주요 간부를 위한 생명보험은 어떤 회사의 사장이나 중역처럼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예기치 않 은 죽음으로 그 회사의 미래를 어 둡게 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성립 이 된다. 따라서 주요 간부의 생 명보험은 그 사람의 죽음으로 회 사의 경영상 닥칠지 모르는 재정 적 손실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 로 만회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 간부의 생명보험에서 주 요 간부는 보험 가입자(Insured), 그 회사는 수혜자(Beneficiary) 이며 보험료 납부자(Premium Payor)가 된다.

생명보험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단체 생명보험, 중견 간부의 생명보험, 동 업자들의 생명보험, 주주들의 생명보험 등이 있다. 주요 간부를 위한 생명보험은 어떤 회사의 사장이나 중역처럼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그 회사의 미 래를 어둡게 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성립이 된다. 따라서 주요 간부의 생명보험은 그 사 람의 죽음으로 회사의 경영상 닥칠지 모르는 재정적 손실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만회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보험금 수혜자는 회사 주요 간부의 생명보험은 회사 의 자산목록에 기록되며, 세무보 고 시 세무사의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간부의 생명보험은 회사의 사업자금 융자 시 그에 대한 저당 (Collateral Assignment)으로, 주 요 간부의 사망 시 그 유가족에 대한 보상금으로, 은퇴 시 그 간 부의 은퇴연금으로, 퇴직 시 그 간부의 퇴직금으로, 등등 여러 가 지 창의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 다. 생명보험을 든 주요 간부가 사 망하면, 그 보험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수혜자인 회사가 받 게 된다. 보험금을 받은 회사는

그 보험금을 사망한 주요 간부의 유가족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announcing a new and honest election without 한다면 그의 위 him and his party, supervised by us or some 신을 지키고 어 credible international body. As a lame duck at the 쩌면 한국 역사 end of my term I bet I could be persuasive, except 상 조지 워싱턴 my schedule is full until my Asia tour in June, by 같은 국부 위치 which time it may be too late, as you say, Peter.” 를 차지할 수 있 “Send an emissary, Mr. President,”Herter said. 다는 것을 설복 “What’s the name of our ambassador who 시킬 수 있다면 can’ t get along with him?”Eisenhower asked. 좋겠는데…. 임 “Walter P. McConaughy, sir. Perhaps we 기가 끝나가는 should look for a special envoy Rhee wouldn’ t 입장에 있는 내 mind meeting.” 가 그 사람 알아 박태영(Ty Pak) “Excuse me, Mr. President,”Oda said,“but you 듣게 말하기에 need not look too far. Peter Bach, your 적격인데 6월 아 Presidential Awardee and Honorary Citizen 시아 여행까지는 일정이 꽉 차있고 그 때는 피터 nominee, will fit the bill.” 말대로 이미 늦을 거고.” “What do you say to that, Peter?”Eisenhower “사절을 보내면 어떻겠습니까, 대통령님”허터 asked. 가 말했다. “I am yours to command, Mr. President,”Peter “그치하고 잘 못 사귄 우리 대사 이름이 뭐지?” answered. 아이젠하워가 물었다. “But wouldn’ t Rhee be offended by having to “월터 P. 매코너기 입니다. 아마 이승만이 거부 receive someone who had been his prisoner?” 감이 없는 특사를 보내는 게 좋겠지요.” Herter questioned. “실례지만, 대통령님, 멀리 보지마세요. 대통령 “Rhee probably was not aware of Peter being 상 수상자에 영예시민 지명인인 박피터가 적격입 in prison the whole time,”Oda said.“No head of 니다”하고 오다가 말했다. state can be apprised of some individual prisoner’ “어때, 피터?”하고 아이젠하워가 물었다. s existence. From what Peter tells us, he was “명령만 내리십시요, 대통령님”피터가 답했 buried in the Korean penal system, apparently 다. thanks to the friendly staff.” “그러나 이승만이 자기 죄수였던 사람이라 불 “Of course he must be aware by now that Peter 쾌해 하지 않을까요?”허터가 이의를 제기했다. had been in Korean prison,”Herter persisted. “이승만은 피터 수감 사실을 전혀 몰랐었을 겁 “Unless the human curtain filters it out,”Oda 니다”오다가 말했다.“국가원수가 일개 죄수의 존 reasoned.“Regardless, by the time Peter is 재에 대하여 보고 받지는 않을 거예요. 피터 말에 announced, Rhee would have gone over his 의하면 간수들이 자기 편이라 조선 형무소 조직에 dossier. Peter could therefore start out thanking 숨겨져 있었답니다.” him for sparing his life, which would disarm Rhee “물론 이제는 이승만이 피터가 한국감옥에 있 and lubricate the encounter.” 었다는 걸 알겠지요”허터는 끈질겼다. He was turning to his countrymen Kishi and “인의 장막이 이를 걸러내지 않았다면”오다가 Sato for affirmation of his assessment but 추리했다.“어쨌든 피터 선정이 발표되면 이승만 stopped, noticing Mamie and Stella approach. 이 그의 기록을 읽게 될 것이고 피터가 생명을 구 “Excuse us, gentlemen,”Stella said to the 해줘 고맙다하고 인사하면 이승만이 긴장을 풀고 Japanese gentlemen.“Meet the First Lady, the 순조로이 대화가 될 겁니다.” hostess.” 오다가 자기 평가에 대한 동의를 구하려 기시 “We are truly honored and delighted,”they 와 사토에게 머리를 돌리자 마침 메이미와 스텔라 chorused in unison, bowing deeply. Mamie 가 오는 것을 보고 입을 닫았다. greeted each man by his name and title, before “실례합니다”스텔라가 일본인들에게 말했다. focusing on Oda. “집주인이신 안방마님을 소개합니다.” “Stella has been telling all about the “영광스럽고 기쁩니다”그들은 정중히 절하며 miraculous coincidence of your acquaintance with 합창했다. 메이미가 각자 이름과 직함을 부르며 Peter’ s father so far back in time, Professor Oda.” 인사 한 후 오다에게 집중해서 말했다. “I am indeed lucky to meet Jongnay Bach’ s “스텔라가 교수님께서 그렇게 오래 전부터 피 son these many years later. It’s almost like 터의 부친과 아는 사이였다는 기적 같은 우연에 starting life over again.” 대하여 얘기해주었습니다.” Stella saw Merriam, White, and Goodpaster “수 십 년 만에 박종내 아들을 만나 정말 다행 come over, each with his wife next to him. 이며 거의 인생을 다시 사는 기분입니다.” “I almost forgot,”she stated.“Mr. President, 메리암, 화이트, 또 굿파스터가 부인들을 데리 we should be excused. We have to be in New 고 오는 것을 스텔라가 보았다. York for Peter’ s CBS program.” “아 깜빡했네요”스텔라가 말했다.“대통령님, “Take Air Force One again, Stella,”Ike 우리 가봐야겠어요. 피터 CBS 출연 때문에 뉴욕 suggested. “Andrew, take Marine One to 에 가야 합니다.” Andrews. You are going as my personal “또 공군 1호기로 가, 스텔라”하고 아이크가 representative.” 제안했다.“앤드류, 해병1호기로 앤드류스 기지까 “Yes, sir,”Andrew said.“The chopper will beat 지 가. 너도 내 개인 대리인으로 참석하니까.” the outbound rush hour traffic already begun but “네”앤드류가 대답했다.“헬기가 이미 시작된 we are going to National, not Andrews, Mr. 시외로 빠지는 러시아워 차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President. Professor Oda has offered his plane to 만 앤드류스가 아니라 내셔널 공항으로 갑니다. take us all to La Guardia, because he is coming to 오다 교수님께서 CBS 방청석에서 순서를 보기 위 New York anyway to watch the program in the 해 뉴욕에 어차피 가신다고 하시며 라과디아 공항 CBS studio.” 으로 자기 비행기에 동승하자고 하십니다.” “That’ s kind of you, Professor. But can you be “고맙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동행들이 가셔도 spared by your colleagues?” 괜찮답니까?” “He is on his own,”Kishi said, upon hearing “마음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피터의 동시 번 Peter’ s simultaneous translation.“He serves his 역을 들은 기시가 말했다.“그것이 일본을 돕는 최 country best that way.” 상의 방법입니다.” “I will bring them all back to DC when the “순서가 끝나면 다 모시고 워싱턴DC로 오겠습 show’ s over, Mr. President,”Oda promised. 니다, 대통령님”하고 오다가 약속했다. [제4부 제10장‘대통령 상’끝]


2020년 8월 17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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