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20A

Page 1

Thursday, August 20, 2020

<제46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인종 상관없이 미래 통합하는 대통령 필요” “트럼프 리더십 실패가 생명 희생” … 정권교체 역설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후보 지명 수락 연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 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우 리는 우리의 비극을 정치적 무기 로 삼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며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실 패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 서 공통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인종과 상관없이 미국을 한데 통 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셋째 날인 19일 미리 배포한 부통령 후보 지 명 수락 연설 발췌본에 따르면 해 리스 의원은“우리는 변곡점에 놓 여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의원은 이날 전대에서 당 대통령 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 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됐다. 해리스 의원은“나는 나의 어 머니가 나에게 가르쳐준, 보이는 대로가 아닌 신념에 따라 걸으라 는 말과 수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 온 비전에 전념하고 있다” 며“이 는 우리가 어떻게 보이든, 어디에 서 왔든, 우리가 누굴 사랑하든 간 에 상관없이 모두 환영받은 사랑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우리는 우리의 비극을 정 치적 무기로 삼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 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실패를 정면 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공통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인종과 상관없이 미국을 한데 통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 면서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받는 지역사회로서의 미국에 대 한 비전”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러한 비전 을 공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해리스 의원은“우리가 모든 것에 의견을 같이하진 않아도 모 든 인간은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

고 연민과 위엄, 존경을 받을 만하 다는 근본적 믿음에 의해 통합되 는 나라, 우리가 서로를 찾고 하나 로서 부침을 함께 하며 승리를 축 하하는 나라, 오늘날 이런 나라는 멀게만 느껴진다” 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염두에

둔 듯“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 실패가 생명과 생계를 희생시켰 다” 고 심판론을 부각했다. 해리스 의원은“우리는 변곡 점에 놓여있다. 끊임없는 혼란은 표류하고 있고 무능은 우리를 두 렵게 느끼게 만들고 있다” 며“냉 담함은 우리를 혼자인 것처럼 느 끼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훨씬 더 많이 누릴 자격이 있다” 며“우리는 무언가 더 나은 다른 것을 가져다주는 대통령, 그리고 중요한 일을 하는 대통령을 선출 해야 한다” 고 호소했다. 그러면서“흑인이든 백인이든 라티노든 아시안이든 원주민이든 우리가 공통으로 원하는 미래를 이뤄가기 위해 우리 모두를 한데 통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 며 “우리는 조 바이든을 선출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 든 전 부통령이“우리의 도전을 목적의식으로 바꿀 대통령이 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흐림

8월 20일(목) 최고 80도 최저 66도

흐림

8월 21일(금) 최고 84도 최저 71도

8월 22일(토) 최고 88도 최저 72도

흐림

8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6.60

1,207.36

1,165.84

1,198.20

1,175.00

1,200.83

1,174.34

5,694,635 457,185

38,661 349

176,164 32,935

194,243

268

16,030

<8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코로나19 대처 더 효률적으로 하라” 지난 3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하버드대학교의 캠퍼스 전경

민권단체들 21일‘떠나간 이들을 기리는 행진’ 뉴욕의 민권단체들과 시민들 이 21일(금) 오후 6시 브루클린 브 리지를 걸어서 건너며브루클린 브리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 로나19 대처 실패를 규탄하는 시 위를 벌인다. “떠나간 이들을 기리는 행진 (March for the Dead, Fight for the Living)” 이라고 이름 붙인 이 시위는 한인 인권운동 단체 민권 센터가 회원단체로 함께하고 있 는 뉴욕이민자연맹 등의 주최로 열린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에서 17만 명이 넘는 사람들 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뉴욕 시민들이 21일 항의 행 진을 벌이는 것이다. 떠나간 이들 을 기리고,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해 싸운다는 뜻이다. 21일 오후 행진 참가자들은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넌다. 오후 6시 브루클 린 바클리센터에서 모인 뒤 다리 를 건너 로어 맨해튼까지 간다. 시민들은 걸으면서 코로나19 사

태에 형편 없이 대응한 트럼프 행 정부에“△과학적인 정보에 근거 해 연방과 주정부가 바이러스 대 책을 세우라 △불평등하고 불공 정한 헬스케어와 기본 서비스를 개선하라 △수용소에 감금돼 심 각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처해 있는 이민자들을 석방하라. 그들 을 죽게 놔둬서는 안된다. 바이러 스에 고통받는 이민자들의 추방 도 중단하라 △모든 사람들이 무 료로 받을 수 있는 국제 비영리 백신 개발을 지지한다 △세계보 건기구( WHO) 지원을 재개하 라. △실직자, 병자, 노인, 유색인 종 커뮤니티 등 모든 이들을 위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라 △ 투표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선 거 참여를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 하라.” 고 요구 한다. 주최측은 참 가자들이 흰색 옷을 입고, 촛불을 가져올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에 열린다. 시위에 주도적으

대학생 5명 중 1명“코로나 우려” “가을학기 등록하지 않을 계획”

뉴욕의 민권단체들과 시민들이 21일(금) 오후 6시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며 트 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처 실패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다.

로 첨여하고 있는 민권센터는“민 권센터는 앞으로도 뉴욕이민자연 맹 등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과 함 께 정의와 평화, 공정과 평등을 위 해 수없이 많은 걸음을 내딛을 것 이다. 21일 행진에 많은 한인들이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 다. 앞으로 우리의 삶을 결정지을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떠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웃들을 제 대로 기리는 일이기도 하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행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은 웹사이트(https://www.march forthedead.org/),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v ents/2734173156899372/), 트위터 (https://twitter.com/March fortheDead),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 archforthedead/)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우려 속에서 미국 대 학생 5명 중 1명꼴로 올해 가을 학 기에 등록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9일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칼리지 리액션 (College Reaction)과 지난 16~17일 미국 대학생 798명을 대 상으로 벌인 공동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2%는 이번 가을 학기 에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등록하지 않을 계획이 라고 밝힌 대학생 중 73%는 이 기 간‘일을 할 것’ 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85% 는 이번 가을 학기에 등교할 경우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 다고 우려했다. 실제 최근 캠퍼스를 다시 연 몇몇 미국 대학에서 이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 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등은 이 번 주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공원 화장실이 컴포트 스테이션(Comfort Station)?”

THURSDAY, AUGUST 20, 2020

뉴저지교협 전 회장단 대표에 이병준 목사

이병준 목사(뉴저지 한길교회 담임)가 뉴저지교협 전 회장단 대 표로 추대되었다. 김창길 목사(뉴 저지장로교회 원로목사)는 고문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슈를 가지고 있는 아시안들에게 으로 추대되었다. 퀸즈보로청(보로청장 대행 샤론 는 위안부 여성의 아픈 감정을 떠 뉴저지교협 전 회장단은 8월 이)이 공동으로 뉴욕시 공원 화장 올리게 한다” 며,“’ Comfort’는 18일(화) 오전에 모임을 갖고, 뉴 실에 붙은 ‘컴포트 스테이션 일제 강점기에 성노예로 끌려갔 저지교협 회칙 제7장 제19조의 규 (Comfort Station)’표기에 대한 던 일본군 위안부 여성을 나타내 정에 따른‘전 회장단’ 을 구성했 시정에 나섰다. 는 영어 단어로도 사용된다. 역사 다. 뉴욕시 공원 화장실에는 약 적 배경에 대한 지식과 고민 없이 뉴저지교협 회칙 제7장 제19조 100여 년 전부터 남. 여를 구분하 진행된 화장실‘컴포트 스테이 는“(전 회장단) 본회의 발전과 는 표식 대신‘컴포트 스테이션’ 션’표기는 빠른 시일 내 고쳐져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 회장단 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의 조언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샤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도“뉴 있다.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은 뉴욕시 욕시 공원 화장실의‘컴포트 스테 뉴저지교협 전 회장단은 회장 공원‘컴포트 스테이션’화장실 이션’표기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 단의 대표자를‘회장’ 이 아닌‘대 표기에 대한 변경을 요청하는 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이 8월 15일 오후 2시 퀸즈보로청 과 심각성을 훼손 시키고 있다” 표’ 로 호칭하기로 했다. 한을 15일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에서 거행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뉴욕시 공원‘컴포트 스테이션’화장실 표기 며,“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다른 대표로 추대된 이병준 목사는 행사 후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이 이에 대한 변경을 요청하는 서 아시안 민족들과 함께 과거 뼈 아 “전 회장단은, 회칙의 규정에 있 한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에 전달했다. 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슈이 이 서한에는“ ‘컴포트 스테이 예로 끌려가 무참히 짓밟힌 위안 수 있다” 고 적었다. 고, 한국인은 물론 해당 이슈를 가 션(Comfort Station)’표기를 보 부에 대한 역사는 인권 유린에 대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은 지고 있는 민족에게는 아직 해결 고 성노예의 공포를 떠올리지 않 한 문제로 반드시 이에 대한 제대 15일 퀸즈보로청서 거행된 광복 되지 않은 무거운 내용이다. 뉴욕 는다는 것은 위안부 여성이 견뎌 로 된 충분한 역사 교육이 필요하 절 경축식에서“뉴욕시가 공원 화 시가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간과한 야 했던 당시 성폭력에 대한 대중 다. 이번 일이 일본군 위안부 참 장실의 남. 여 구분 표시를‘컴포 채‘컴포트’ 란 단어를 화장실에 의 무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는 내 상을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트 스테이션’ 으로 한 것은 한국계 사용하는 것은 이제라도 시정돼 용이 담겼다. 또“일본군에 성노 교육할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될 미국인과 한국인을 포함, 같은 이 야 한다” 고 촉구했다. 뉴욕주 건강보험 등록 기간이 추가 연장되어 9월 15일까지 신규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2020년도 뉴욕주 건강보험의 공식 등록 기간이 지난 2월 7일로 마감됐다. 그러나 뉴욕주보건국 (NY State of Health)은 현재 신 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검사,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긴급상황 아래서 뉴욕의 많은 비보험자들의 건강을 고려 하여 특별 등록기간을 설정,‘뉴 욕주보건국 마켓플레이스(NY State of Health Marketplace)’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이 19일 그레이스 맹 얀방하원의원과 화상대회를 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이 18일 로레타 와인버그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화상대회를 또는 보험회사를 통해 건강보험 하고 있다. 을 신규가입 할 수 있도록 승인했 는 뉴저지의 살내 식당과 술집에 다. 등록 기간은 5월 15일까지였 서 실내흡연을 금지하게 하는’ 깨 는데, 2차로 추가 연장하여 6월 15 끗한 실내 공기 법안(Clean 일까지로 연장했다가, 다시 7월 Indoor Air Act)’ 이 있다. 15일, 8월 15일까지 연장한 후 재 그레이스 맹·로레타 와인버그 의원과 화상대화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에는 역시 Zoom을 통해 와인버그 의원은 이날 줌 화상 차 연장하여 9월 15일까지 신규등 시민참여센터(KACE) 풀뿌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로레타 와인버그 상원의원 회의에서 자신이 공직에 출마하 록을 받고 있다. 메디케이드, 에 리 인턴십 학생들이 연방의원, 주 정치에 대한 여정과 민주당 전국 (Loretta Weinberg, 뉴저지 37선 게 된 동기부터 뉴저지주 상원의 센셜 플랜(Essential Plan) 또는 의원 등 정치인들과 대화를 나누 위원회 부의장으로서 그녀가 맡 거구, 민주)과 함께 대화 하는 시 원으로서의 일상적인 모습 과 같 어린이 건강보험(Child Health 며 미국정치와 민주주의 작동방 은 많은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간을 가졌다. 은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 Plus) 프로그램 해당자들은 일년 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맹 의원은 또한 뉴욕주하원의원 상원 다수당 대표인 와인버그 는 시간을 가졌고, 시민참여센터 내내 등록할 수 있다.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은 과 연방하원의원으로 봉사하는 의원은 과거에 자신이 지지한 몇 는 와인버그 의원의 아시아계 미 참고로 실업급여(unemploy 19일 줌(Zoom) 화상대화를 통해 것의 많은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 가지 법안을 함께 검토하는 시간 국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에 ment insurance benefits)는 소득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과 함 고, 자신의 커리어를 통해 배운 개 을 가졌다. 감사함을 표했다. 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건강보험 [전동욱 기자] 께 대화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적인 교훈과 경험을 인턴들과 의원이 통과시킨 법안 중하나 을 가입하거나 갱신할 때 반드시

뉴욕한인회+퀸즈보로청, 뉴욕시 상대로 시정 촉구“위안부 연상 된다”

이병준 목사

는 것처럼, 교협 회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필요한 조언을 하는 역할에 그칠 것” 이라며“어떠한 경우에도 교협이나 교협 회장이 하는 일에 간섭하거나 부담을 주 는 일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주 건강보험 신청 기간 또 연장 한달 더 연장해 9월 15일까지 접수 “KCS로 연락하면 도움 드립니다”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정치 배우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일 온라인 법률상담 실시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 요일 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정 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실시 했 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중단했다. 변호사협회는 7월부터 다시 법률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9월 법률상담은 1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손창

문 변호사, 박제진 변호사가 상담

을 맡는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 라인 전화 833-525-2469(833-

KALAGNY) 또는 이메일 (kalagny.probono@gmail.com) 로 연락하여 예약한 후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뉴욕주 건강보험 등록 기간이 추가 연장 되어 9월 15일까지 신규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신고해야 한다. 갱신해야 할 메디케이드, 어린 이보험 및 에센셜 플랜 가입자는 갱신 날짜가 다음과 같이 연장되 었음을 확인해야 한다. △3월 2020년→3월 2021년 △4월 2020년→4월 2021년 △5월 2020년→9월 2020년 △6월 2020년→10월 2020년 △7월 2020년→7월 2021년 △8월 2020년→8월 2021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는 뉴욕시의회의 도움을 받아 뉴욕 한인 이민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KCS 공공보건센터 212-463-9685, 718-939-6137 이메일: health@kcsny.org


종합

2020년 8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코로나19 아시아계 증오범죄 척결” 뉴욕시경에 전담 TF 신설… 적극적 신고 당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아시아 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늘어나 자 뉴욕시경(NYPD)은 18일 아 시아인 증오범죄 테스크포스 (TF)를 발족했다. 새로운 아시아인 증오범죄 테 스크포스는 25명의 아시아계 미 국인 경찰들이 팀을 이루고, 이 팀은 북경어, 광동어, 한국어등 다 양한 아시아지역 언어를 구사한 다. 경찰관계자는“지난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뉴 욕시는 20건 이상의 반 아시아 혐 오범죄를 경험했다. 3월 21일 이 후 24건의 반 아시아인 증오범죄 의 이유로 17명을 체포했다. 아시 아인 뉴요커들은 기차, 버스, 레스 토랑, 자신의 동네 길거리에서 공 격을 받았다. 그동안의 혐오 범죄 들은 증오범죄 테스크포스부서에 서 잘 조사했지만, 좀 더 세분화 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 가 늘어가지만 피해자들은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 경찰에 대한 두려움 등 때문에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 다. 이에 따라 TF에는 중국어와 한국어 등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아시아계 출신 경관 25명이 포함 됐다 스튜어트 시아오 루(Stewart Hsiao Loo) 부 조사관은“이번 특별 테스크포스는 경찰과 아시

아시아계 증오범죄 전담 TF의 스튜어트 시아오 루(Stewart Hsiao Loo) 부 조사관 [사진 출처=고담이스트]

아인 피해자들의 가교가 되어 아 시아인의 증오범죄에 대한 많은 우려를 해소할 것이다. 코로나 19 다수의 증오범죄 발생으로 아시 사인들이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고 말하고“이번 테 스크포스의 핵심임무는 증오범죄 로 피해를 입은 아시안들이 직접 나서서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이다. 유대인 뉴요커 와 달리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신 고하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혐오범죄를 줄이려면 적극적으로 나서 신고하는 것이 그 방법이 다.”고 저극적인 신고를 촉구했 다. TF는 영구적으로 운영될 예정 이다. NYPD는 다른 문화권을 기

반으로 한 TF도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비영리단체‘평등을 위한 아 시아계 미국인’ (AAFE)은 성명 을 발표하고“코로나 사태 이전부 터 뉴욕의 아시아계 미국인은 인 종주의 공격의 타깃이 되어왔다” 며“정부 각 부처에 증오 범죄에 대항할 자원이 절대적으로 필요 하다” 고 말했다. 만일,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를 당했거나, 목격했다 면 911 또는 1-888-392-3644에 전 화하거나 온라인 뉴욕주 증오범 죄 테스크포스 (https://www.ny.gov/content/h ate-crime-report-incident)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전동욱 기자]

뉴욕시 버스, 31일부터“다시”요금 받는다 탈때는 앞문으로 타야 뉴욕교통국(MTA)은 18일 뉴 욕 버스들이 8월 31일부터 앞문 탑승 및 요금징수를 재개 할 것이 라고 밝혔다. 교통국 관계자는 코로나 19 대 유행으로 인한 1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로 인해 승객들에게 다 시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버스는 3월 20일부터 필수근 로자인 MTA관계자의 안전을 위 해 뒷문으로만 탑승이 가능 했었 고, MTA는 승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이것은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MTA의 노력의 일환이었다. 교통국 임시 국장 사라 파인버 그는“MTA는 약 5개월간 버스요

뉴욕교통국(MTA)은 18일 뉴욕 버스들이 8월 31일부터 앞문 탑승 및 요금징수를 재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에서 1억 95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우리는 지금 중요한 순간에 있고, 지금이 요금징수를 재개하 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MTA는 정문탑승 재 개의 일환으로 버스 운전석 주변

에 플라스틱 커튼을 설치했고,이 과정은 8월 말까지 마무리 될 예 정이다. 고속 전세 버스와 셀렉트 버스 서비스(select bus service) 노선은 코로나19에도 계속 요금 을 징수 하고 있다. [전동욱 기자]

GUM 선교학교 강사진

GUM, 선교학교“개교”… 온라인 강의 9월1일부터 매주 화요일 8주 동안 진행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교회들 과 협력하고 연합하는 GUM(Global United Mission) 이 지역교회의 선교를 지원하기 위하여 선교학교를 시작한다. 코 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언택트 시대’ 를 맞아 금번 선교학교는 온 라인으로 진행된다.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 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 까지(미동부시간 기준) 8주 동안 계속될 금번 선교학교에는 △김 병선 선교사(GP 인도네시아)선교의 성경적 기초 △박신욱 선 교사(SEED 대표)- 마지막 시대 의 선교: 교회가 함께 하는 선교 △이재환 선교사(COME

Mission 대표)- Mission Possible △조용중 선교사 (KWMA 사무총장)- 세계 선교 현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 교 전망 △호성기 목사(PGM 대 표, 필라안디옥교회 담임)- 선교 의 제4 물결 △황영송 목사 (NLSRM, 뉴욕수정교회 담임)난민 선교: 우리 곁에 다가온 이 웃(데이튼 오하이오 지역) △전 생명 선교사(FMnC 전 대표)- 언 택트 시대의 디지털 선교 △양춘 길 목사(GUM 대표, 필그림선교 교회 담임)-선교적 교회, 왜 되어 야 하는가?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Zoom을 이용한 온라

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1시간 30분 동안의 강의 시간 중 1시간은 강 의를 하고, 30분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선교에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20 달러(교 역자 및 대학생 10 달러)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링크 https://forms.gle/VaE6RDNhY LXbkXtp8를 클릭하여, 8월 31일 (월)까지 등록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https://www.bogeumnews.com/ pdf/108.pdf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신태훈 선교사 201-560-2861, gum@gumnet.org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수요중보기도회,“코로나 척결”간절한 기도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뉴저지 지역의 여성 목회자들과 전도사들, 사모들이 19일 오전 10 시30분 뉴저지 길교회(담임 양혜 진 목사)에 모여“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코로나19 퇴치를 위하 여”,“자녀들과 학교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양혜진 목사가 인도하는“수 요중보기도회” 가 매주 수요일 오 전 10시30분에 뉴저지 길교회에 서 열리고 있다. 8월 19일에 열린 기도회에서는 남승분 목사가 기 도를, 서경숙 사모가 헌금 기도를, 박효숙 목사가 설교와 축도를 담 당했다. 박효숙 목사는 골로새서 3장

19일 열린 수요중보기도회에서 박효숙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15절을 본문으로“평강이 주는 경 쟁력”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박 목사는 불신자였던 자신이 교회에 다니는 남자 친구에게 이 끌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여 하 나님 안에서 참 평강을 누리며 살

아가는 삶을 간증하는 감동적인 설교를 했다. 박효숙 목사의 축도 후에, 합 심 기도가 이어졌다. 양혜진 목사가“한국과 미국 의 교회를 위하여, 한국과 미국의 위정자들을 위하여, 미국의 대통 령 선거를 위하여” , 남승분 목사 사“COVID-19의 예방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속히 이루 어지길 위하여” , 유사라 전도사가 “이 땅의 자녀들과 학교들을 위하 여”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홍정진 집사의 식사 기도 후 에, 양혜진 목사가 정성껏 준비한 장어구이로 점심 식사를 같이 했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다.


-A4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20, 2020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고교생 대상‘20년 후의 한반도’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④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 (2020년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 학회(2020년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 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 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영 어 발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 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 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 는 제10회째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 에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 을 증폭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 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 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 해튼에 있는 뉴욕한인회관에서 대 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때문에 공개 대회를 갖지 못하 고 원고 심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 문의:(201)306-0200

<2등상-2 Second Place Winner-2>

The Hidden Voices of Our Daughters (우리 딸들의 숨겨진 목소리) Seo Hyun Lee [10th Grade, Half Hollow Hills HS West, NY] My mother is a remarkable person. She has trained her vines of affection to nurture my two brothers and I into becoming successful individuals who pursue their happiness through the treacherous world we were brought into. My mother never fails to be our greatest supporter and most passionate encourager through the challenges we face, despite her insanely busy schedules and cultural barriers in America as a Korean immigrant. She is a Yesan village girl who grew up on the tough love of her farmer parents, came to America with three children, and studied relentlessly to build a career, despite her broken English. The fruits of her hardships were brought unto my brothers and I in the form of her desire for us to succeed. For me, her only daughter, she has poured her soul into encouraging me to focus on my studies, discover my passion, work hard, and be ambitious—because if there is anywhere else where I have just as great of an opportunity to succeed as much as my brothers, it’s here in America. To pave a way for myself in Korea, I would have to work twice as hard, only to receive half the credit. As developed as South Korea is, one thing we lack is gender equality. Let’s take a look at the workforce. According to the Korea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only 52.7

[2등상 수상자 이서현(크리스티나) 양]

percent of women participate in the workforce whereas the number is 74.7 percent for men. That is, only half of the South Korean women are in the workforce. And, even though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South Korean women enrolling in Universities, only a mere 20% go on to obtain elite professions like being lawyers, doctors, and professors. According to the World Economic Forum, South Korea ranks 115 out of 145 countries under the Gender Gap Index. We simply do not have enough wage equality for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org ◆ [편집자 주(註)] 이 대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뉴욕 한인교사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협의회, 뉴저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한인사 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

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 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 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까?’를 명

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 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고동창 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어웅변대회 입상자 원고를 영문으로 싣고 있 다. 올해 제10회 대회의 입상작들 을 연재한다.

become icons for allyoung females of their generation. Because, when it comes to gender discrimination, what we need to see is young Korean girls at the forefront leading a movement that fights for change. But as mentioned before, this experience, the hardships women face “ … I want our country to transform into a place where women are encouraged and not afraid to are universal and speak up. I want to see a future where women are not culturally and socially groomed to stay transcend borders— even quiet about sexual abuse and harassment. I want to see those schoolgirls who spoke up to the deepest ones. become icons for allyoung females of their generation. …” Through the stories of women, enough women in high-ranking brave North Korean women refugees, positions, and barelyany women with political awareness is brought to the extremities of pain empowerment. Specifically, only approximately the women in North Korea face. Onewoman, 20% of South Korean women are in the Yeonmi Park, is a woman I have such profound parliament, head of states, or hold ministerial respect for. As a refugee who escaped in2007 positions. So, what I envision for a future Korea and began her life as a human rights activist in is for these statistics to change. South Korea in 2009, she has since shared her For a future South Korea, I want to see more stories of life in North Korea to shed light on women participating in the workforce. I want to the horrors that occur there. On global see more women becoming renowned doctors, platforms with millions of people as her lawyers, and professors. I want to see more audience, she has amassed international women in the National Assembly making attention by bravely speaking out about the decisions for our people and representing local sexual assault, rape, and torture she and her communities as leaders. I want to see more family experienced in North Korea. She refused female CEOs. But my demand for change to be quiet about the human rights violations doesn’t end here from an economic and lead a life of secrecy. Instead, she opted to standpoint. stand as a voice for the silent and mute, the My mother, along with pushing me to be the broken and tormented. very best version of me, has always been my It’s difficult and unnecessary to compare most compassionate protector. Throughout my the struggles of women between South Korea life, she has shown me her love through her and North Korea. The problems that plague our constant paranoid nagging and sometimes peninsula are the progeny of the priorities we outlandish conspiracies on the dangers of the have adopted. Nevertheless, it’s important to world that surrounds us. Perhaps this is the recognize the power we—Korean women— trademark of every asian mom, or let alone any behold when we speak up, no matter what end mother, butI grew up being very aware of the of the peninsula we’re from. And yet, it’s no risk I drew from simply being a girl. When I lie that what women truly desire is a world was only 11, at my grandmother’s village flea where we can flourish, free from the fear of market in Korea, I was catcalled by a group of assault, discrimination, or rape. Unfortunately, drunk ajusshis; even before then, I was taught some desires are impossible to manifest in a to avoid wearing “revealing clothes”, world where women have encountered such especially when the uncles were around, and to double standards for centuries. So, although a be wary of male neighbors. Unfortunately, this perfect vision wouldn’t have these detriments is simply something that all young girls have intoxicating our society, the world is far from a been accustomed to. My friends have mirrored perfect world and until then, we need to grow experiences in which they too have felt the our girls with the knowledge that their words shame and guilt of being a girl, despite our have power, that they’re voice needs to be innocence. This experience is universal and heard. As young Korean Americans, to transcends borders or cultures. facilitate such a future for Korea in which Recently,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women are empowered and given a voice, we was shaken up by the Burning Sun Scandal. Big must lead by example. Too often do we see Bang’s Lee Seungri and singer Jung Joon Korean Americans, especially girls, become Hyung were said to be involved in the sexual absent from the conversation. As a Korean exploitation of women. They pimped young American myself, I have experienced many women to clients and shared videos of women times where I felt ashamed, shy, or hesitant to beingabused sexually while unconscious. speak up andshare my opinion on matters like Essentially, they participated in the sex women’s rights and politics. As girls, trafficking of women in South Korea and used unfortunately, it’s becomefrequent that we their power and status to escape punishment lend our voices to boys. My friends, who are until victims spoke up for the first time and also Korean American girls, share the same chatroom messages were leaked. But where did experiences. When we have experienced these victims find the courage to speak up? The catcalling, verbal harassment, or emotional #MeToo Movement. Starting in Western exploitation, we rarely find ourselves going out countries, the #MeToo Movement spread to to seek help and sharing our experiences to help South Korea where it began unfolding lots of other girls in similar situations. According to dirt. High-ranking government officials like the Center for American Progress, U.S.-born Governor AhnHee-Jung were pushed out of Asian American women have a higher lifetime power after rape allegations. Poets, directors, rate of suicidal thoughts, at 15.9 percent, than and writers were stripped of accolades after that of the general U.S. population, at 13.5 being accused of rape. Thousands of young percent. So, all Korean American youth must South Korean women were pouring into streets work together to create an environment holding up signs that read #MeToo. But, one cleansed of toxic ideologies that it’s a extraordinary product of this movement was the woman’s fault, that we should’ve stayed uprising of young students who began to speak quiet to prevent unwanted attraction to our up. According to the LA Times, female students families, and that we are limited from birth. at more than 65 schools across the country have Our Korean American youth, girls especially, used social media as a platform to voice their must empower each other rather than look at struggles with sexual abuse from teachers and each other as competition and form or engage hundreds of schoolgirls marched into downtown in communities that opt as safe spaces for girls Seoul and gathered in front of the presidential who may need support. palace. Not only that, but they have also filed For a future Korea, I hope to see our country complaints with the United Nations filled with success stories like those of my mom. Commissionon Human Rights. This. This is the I hope to see a future where women are not future I want to see for the Korean Peninsula. I limited by cultural or social norms that create a want our country to transform into a place glass ceiling. Like my mother, I hope many where women are encouraged and not afraid to women will soon find their hard work speak up. I want to see a future where women transfigured into empowerment. Because if are not culturally and socially groomed to stay there’s anyone who can get something done in quiet about sexual abuse and harassment. I this world, it’s going to be a Korean American want to see those schoolgirls who spoke up to woman.


미국Ⅰ

2020년 8월 20일(목요일)

민주 전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라이징 스타’17인‘화상’동시등장… “바꾸자!” “우리는 미국을 위해 승리하고자 조 바이든과 함께 여기 섰다” 한 목소리

민주당의 18일 이틀차 전당대회 는 기존의 기조연설의 틀을 깨는 새 로운 실험으로 막을 열었다. 1명에 게 연설 기회가 주어졌던 그간의 형 식을 탈피, 각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 가운데 선발된 다양한 이력과 인종 출신의 ‘라이징 스타’ 17인이 함 께 ‘화상’으로 등장하는 ‘합동 기조연설’이 그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4년 민주당의 보스턴 전당대회에서 ‘인종과 관계없이 미국인은 모두 하나’라는 내용의 기조연설로 단 숨에 전국적 인물로 발돋움하는 등 신인 정치인의 등용문이 됐던 바로 그 자리이다. 이날 기조연설은 참여자들이 돌 아가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 래한 보건·경제 위기를 비판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이 이끌 미래에 대한 지지와 희망 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는 형식으 로 구성됐다. 전파를 탄 것은 총 13분21초 짜리 의 동영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치러진 화상 전대로 인해 전국 각지 각자의 활동공간에서 개별적으로 찍은 동영상을 연결해 편집한 방식 으로 선보인 이날 ‘합동 기조연 설’에는 한인 이민 2세 변호사인 샘 박(한국명 박의진·34·101 선거 구) 조지아주 하원의원도 참여, 눈 길을 끌었다. [뉴욕일보 8월 18일자 A5(미국10면-‘민주 전대: ‘17인 의 라이징 스타’ 기조연설, 한국계 신예정치인도 연단에‘ 제하 기사 참조] 박 의원은 이날 ‘공개적으로 게이인 사람이자 조지아 주의회 의 원’으로 소개한 뒤 “우리는 우리 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매우 아플 때 무력감을 느껴왔다”며 “건강보 험에 대한 접근권은 삶과 죽음의 문 제”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고 전국민건강보험법 (ACA·오바마케어) 혜택으로 치 료를 받은 것을 계기로 건강보험 접 근권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출마를 결심한 바 있다.

분할 화면으로 환호하는 민주당원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차 진행된 '라이징 스타' 17인의 합동 기조연설. 한인 이민 2세 변호사인 샘 박(한국명 박의진·34·101 선 거구) 조지아주 하원의원(화면 가장 왼쪽 위에서 세 번째)도 참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Brian Snyder/Pool via AP]

2016년 11월 선거에서 3선의 현역 공화당 후보와 맞붙어 이기면서 정 계에 입문했으며 조지아 주의회 내 첫 공개적 성소수자 의원이기도 하 다. 이들 ‘라이징스타’는 “우리 모두를 찾는 한 사람이 있다. 그리 고 그것은 조 바이든”이라고 한목

소리로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에 시 도된 새로운 포맷에 대해 “다른 형 태의 전당대회”라고 말하기도 했 다. 이날 합동 기조연설은 2018년 조 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석패, 이번에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거론 되기도 했던 조지아 주의회 하원 민

버몬트주 공개투표 영상에 등장한 버니 샌더스(오른쪽에서 세 번째)

주당 원내대표 출신 스테이시 에이 브럼스 전 하원의원이 등장, 바이든 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자 나머지 참 석자들의 영상이 이를 에워싸며 동 시 활짝 웃는 얼굴로 끄덕이는 장면 으로 마무리됐다. 에이브럼스 전 하원의원은 “우 리는 조 바이든과 함께 서 있다. 이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바이든 고향집

바이든 고향집도 등장…실직한 아버지가 '괜찮을 거야' 말해주던 곳" 행사장을 가득 채운 군중의 함 성은 없었지만 분할된 화면으로 등장한 많은 이들이 박수와 환호 로 미국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 주당 대선후보 공식 선출을 반겼 다. 주인공인 바이든 전 부통령도 잠시 화면에 등장해 얼굴 가득 함 박웃음을 지으며 감사를 표했다. 각 지역별로 이뤄진 화상 공개투 표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년기를 보낸 고향집이 등장하는 등 아기자기한 재미를 줬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 인 18일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호명) 방식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대선후 보 확정 절차를 밟았다. 50개 주(州)를 포함해 특별행정 구인 워싱턴DC와 미국령 등 모두 57개 지역이 알파벳 순서에 따라 등장, 예비경선 득표율에 따라 배 분된 해당 지역의 대의원 수를 공 개하는 방식이었다. 사전 촬영된 앨라배마주의 공개투표 영상은 에 드먼드 페터스 브리지 앞에서 이 뤄졌다. 55년 전 이뤄진 ‘셀마 행 진’으로 흑인 민권운동이 미 전 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된 역

사의 현장이다. 이어 알래스카주, 미국령 사모 아, 애리조나주, 아칸소주, 캘리포 니아주 등이 차례로 등장해 바이 든 전 부통령에게 얼마나 많은 대 의원이 배분됐는지를 공표했다. 모두가 ‘우리의 다음 대통령 조 바이든’이라는 표현을 썼다.그러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역구인 델라웨어주 차례가 왔고 화면에 등장한 ‘존 카니 델라웨어 주지 사와 톰 카퍼 상원의원은 “델라 웨어는 패스합니다”라고 말하고 지나가 버렸다. 알파벳 순으로 모 든 지역이 공개투표를 끝내고 마 지막에 등장해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였다. 버몬트주 차례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강력한 경쟁 자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부인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엑스트라처럼 뒤편에 서 있는 모습을 연출해 웃 음을 줬다. 버몬트는 샌더스 의원 의 지역구다. 공개투표 영상 촬영에도 참여 할 정도로 샌더스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한 축제에 힘을 모 아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 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밥 케이

시 상원의원이 스크랜턴 지역 바 이든 전 부통령의 고향 집 앞에서 등장했다. 케이시 의원은 “조 바 이든이 어릴 때 아버지가 이 집에 서 바이든의 침대 머리맡에 앉아 서는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 순간은 바이든의 일생을 따라 다녔다. 지금 미 전역에서 일하는 가족들이 같은 공포와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은 그들 을 도울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부모들은 아 이들에게 바이든의 아버지가 옛날 에 그에게 말한 것처럼 ‘괜찮을 거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 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경선에서 경쟁했다가 하차하고 지지를 선언 한 피트 부트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 샤 상원의원(미네소타주)도 등장 했다. 와이오밍주까지 공개투표

는 단순히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 는 것에 관한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을 위해 승리하고자 이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완수 하자”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행사 후 “오늘 기조 연설은 차세대 정당 지도자들로부 터 영향력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토 대로 나라의 이 절체절명 순간을 이 끌어가겠다는 하나 된 약속을 모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최측은 행사에 앞서 “이번 전대에는 전통적인 형태의 기조연설은 없을 것이다. 대신 민주 당은 노장들이 무대에 오르는 같은 날 젊고 유망한 인사들을 부각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라이징 스타’에는 다양한 이 력과 인종 출신의 시장과 연방 하원 의원, 주 상원의원 및 하원의원 등이 선정됐다. 미국 인디언 원주민 나바 호 자치구의 조너선 네즈 대표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이 표방하는 다양 성과 미래 지향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를 마친 뒤 델라웨어주가 다시 등 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주민 들과 소통했던 기차역을 배경 삼 아 카니 주지사 등이 그의 진실함 과 소탈함을 부각했다. 공개투표 가 끝나자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 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발표됐다 . 그는 이미 전체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해 후보 확정에 필요한 요건 을 충족한 상태였다.공식 발표 직 후 화면이 분할되며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등장해 박수를 보내고 환호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 한 폭죽도 화면 속에서 터졌다. 상 기된 표정으로 얼굴에 웃음이 가 득한 바이든 전 부통령도 아내와 함께 화면에 등장했다. 마스크를 쓴 몇몇이 뒤에서 진짜 폭죽을 터 뜨리며 축하했다. 바이든 전 부통 령은 “진심으로 매우, 매우 감사 하다. 목요일에 뵙겠다”는 정도 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목요일인 20일에는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 할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이 예정돼 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민주 전대

THURSDAY AUGUST 20, 2020

오바마“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 취급”맹폭

통령은 “12년 전 부통령감을 물 색할 때 나는 형제를 찾게 될지 몰랐다. 조와 나는 다른 장소와 세대에서 왔다. 하지만 많은 시련

에서 비롯된 그의 견고함, 많은 슬픔에서 비롯된 그의 공감에 대 해 나는 금방 그를 존경하게 됐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는 만나는 모든 사람을 존중과 품위로 대하는 법 을 일찍부터 배운 사람”이라며 “부모가 그에게 가르친 ‘너보 다 나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너 보다 못한 사람도 없다’는 말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이라고 높 이 평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 회 셋째날 행사에 찬조연설자로 나선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전당대회 첫날 찬조연설 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하 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의 전 통적 지지층인 여성과 흑인 등 상대 적 약자층이 미 역사에서 투표권을 제약받아온 과거도 언급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흑인 여성인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로 지명된다. 그는 “100년 전 어제 19차 수정 헌법이 비준됐다”며 여성 참정권 을 주장한 참정권 확대론자들이 더 완벽한 연방으로 다가서게 하기 위 해 70년 동안 행진하고 시위하고 투 옥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타계한 ‘흑인 민권 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하원의원 은 55년 전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행 진하고 피를 흘렸다면서 “왜냐하 면 그 일은 미완성이었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1920년 8월 18일 제19차 수정헌법 으로 여성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졌 다. 인종 차별이 심한 남부 등에선 1950∼1960년대 민권운동이 일어나 기 전까지 흑인의 투표권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에 안맞아…실패의 결과 참혹” “내 친구 바이든, 모든 사람 존중과 품위로 대해” 퇴임 이후 가급적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삼갔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대놓고 공격 수위를 최고 로 끌어올리며 ‘바이든 대 트럼 프’의 전선을 어느 때보다 분명 히 했다. 미 민주당이 전당대회 셋째 날인 19일 오바마 전 대통령 의 연설을 앞두고 배포한 요약본 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 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당선자 와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트럼 프가 대통령직을 심각하게 대하 는 데 좀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고 기대했다”고 밝혔다.그는

“그(트럼프)가 대통령직의 무게 를 느끼게 되고 민주주의에 대한 경외를 좀 발견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는 일 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공통의 기반을 찾는데도 관심 없 었다. 자신과 친구들 말고 누군가 를 도우려 대통령직의 놀라운 능 력을 사용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 갈구하는 관심을 얻을 수 있게 대 통령직을 리얼리티쇼로 취급하 지 않는 데 관심이 없었다”고 직

격했다.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 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던 트럼 프 대통령의 이력을 겨냥, 대통령 직을 리얼리티쇼 취급하며 대중 의 관심을 얻는 데 급급했다고 비 판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는 그 일에 맞지 않았다. 그럴 수가 없 었다”면서 “실패의 결과는 참 혹했다. 미국인 17만명이 죽고 수 백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최 악의 충동이 촉발되고 자랑스러 운 세계적 평판이 심히 손상됐으 며 우리의 민주적 제도가 전에 없 이 위협받고 있다”고 조목조목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관 심을 얻으려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 취급했다고 가차 없이 맹폭했다.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 친구 조 바이든에 대해 말해주려 한 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자질 과 인격을 치켜세웠다. 오바마 대

힐러리“투표하자!…바이든 뽑자!” “바이든은 부서진 미국 치유·통합 방법 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 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은 19일(현지시간) 4년 전 자신 을 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 정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뽑 기 위해 투표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이날 밤 연설에 앞서 민 주당이 공개한 연설 발췌문에서 트 럼프 행정부를 겨냥, “미국에는 지 금 많은 비통한 일들이 있다. 사실은 팬데믹 이전에 많은 것들이 부서졌

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속담처럼 세상은 모든 사람을 망가뜨리고 그 후에는 많은 사람이 부서진 곳에서 강해진 다”며 “조 바이든은 가족과 국가 를 위해 그 모든 것을 해왔기 때문 에 치유하고 통합하고 이끄는 방법 을 안다”고 바이든을 치켜세웠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가 더 나은 대통령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는 그” 라며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하면서 “미국은 백악관에서 우리가 지역 사회에서 보는 것과 같은 동정심과 결단력,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통령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동안 사람들은 내게 ‘그(트럼프)가 얼마나 위험한 사 람인지 깨닫지 못했다’, ‘다시 돌 아가서 다시 그것(투표)을 할 수 있 었으면 좋겠다’, 또는 최악의 경우 ‘나는 투표했어야 했다’고 말했 다”며 이번 선거는 또 다른 그런 선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그는 만약 우편투표를 한다 면 지금 투표용지를 요청하고 가능 한 빨리 투표해서 회송하며 직접 투 표를 하는 경우에는 일찍 하라고 강 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투표장에 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구를 데리고 가고 여론조사원이 되 라면서 “무엇보다도, 무슨 일이 있 어도 투표하라”며 “우리의 삶과 생계가 걸린 것처럼 투표하라”고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해리스,호감도 합격점…파괴력 발휘 관건 여론조사서 지지 응답 높아…젊은이·진보층 지지확대 과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 령 후보 지명을 앞둔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이 향후 대선전에서 얼마 나 파괴력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55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와 미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 흑인·아시 아계 여성 부통령 후보라는 수식어 를 단 해리스 의원의 지명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 평가가 많다. 다만 대선 후보 선택에 별 영향을 주진 않는다 는 여론조사도 있어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보완재이자 활

력소로서 해리스 의원의 역할이 주 목된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이 지난 12~15일 성인 1천1명을 대상 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발탁 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54%로 ‘지지하지 않는다’(29%)보다 훨 씬 많았다. 지지 성향별로 민주당 지지자의 86%가 지지 응답을 했고, 공화당 지 지자 중에서도 25%가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무당파 중에선 지지 52%, 비지지 29%였다.

응답자의 55%는 해리스 의원이 부통령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다. ABC는 2008년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정치 신인인 세라 페일린 당시 알래 스카 주지사를 발탁해 이목을 집중 시켰을 때 지지, 비지지 여론이 60% 대 34%로 나타난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9%는 해리스 의원이 대선 때 민주당 후보 에 투표할지에 관해 영향을 주지 않 는다고 답했다. 18%만이 긍정적 답

얼굴 마주한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오른쪽) 전 부 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고등 학교에서 가진 첫 공동 기자회견 도중 서로 얼굴을 마주한 채 미소짓고 있다.

변을 했고, 11%는 민주당 후보 지지 를 덜하게 만들었다고 반응했다. 이 조사가 해리스 의원의 지명 사실이 알려진 지난 11일 직후에 실

시된 영향이 있겠지만 초기 호감도 에 비해선 지지 후보 선택에 큰 영향 을 미칠 정도의 파괴력은 아직 보여 주지 못한다는 뜻일 수도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해리스의 발탁이 젊은이와 유색인종 유권자 의 바이든 지지 강화를 위한 것이라 며 특히 흑인 젊은 층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보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흑인의 압도적 지지를 받 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주의기금 유권자연구그룹 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 중 65세 이상은 95%가 바이든을 지 지하지만 18~29세 77% 등 연령이 낮 을수록 지지 비율이 떨어졌다. 해리 스가 흑인 젊은이에게 긍정적 영향 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다.


한국Ⅰ

2020년 8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 신규확진 288명…7일째 세자리, 15개 시도에서 발생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0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에 육박했 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 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1천500명 을 넘었고, 확진자 발생 시·도도 일주일새 9개에서 15개로 증가하 는 등 코로나19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 사랑제일교회 관련 600명 넘어 …광복절 집회 관련도 확산 우려 = 중 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 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확진자 가 1만6천3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 →197명→246명→297명→288명)를 기록하면서 일주일간 확진자는 총 1천5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 누적 확진 자 수는 5천150명으로 5천 명을 넘

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 해 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다. 이 밖 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 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 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 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 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 서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 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 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 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최 소 114곳으로 추가전파 됐다. 사랑제일교회 사례와 별개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이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성북구 선별진료소 대기 줄…20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미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한 체 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가운 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 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 다. 이 학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함 에 따라 학생 등 60여명에게 검사 를 받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상당

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 진됐다.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 등 구체적임 감염경로는 아직 확 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 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고,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양평군 모임(누적 74명) 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55명) 등

제 코가 석자인 트럼프“한국에 아주 큰 발병” “한국이 잘하는 것을 봐왔다”며 재확산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 일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찬하 면서 한국의 재확산을 거론한 뒤 한 국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 세 계 최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는 대 유행에 시달리면서 대응 실패론에

직면해 재선 가도가 흔들릴 정도로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연방정부가 코로 나19를 물리치기 위해 전권을 활용 한 결과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고, 전체 사망자 중 44세 이하

비중은 2.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뉴질랜드에 대규모 발병이 있었다거나, 유럽보다 미국 사망률이 낮다고 전하며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 왔다”고 평 가했다.그는 한국을 거론한 뒤 “여 러분은 한국이 잘하고 있는 것을 봐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민주, 선두 회복 코로나 재확산 영향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 지도가 하락세를 멈추고 동반 반등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 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 하는 코로나19와 그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 가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 로 분석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506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45.1%로 집계됐다. 3주 만의 상승이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내린 52.3%였다. 모름· 무응답은 2.6%. 지역별로 충청

(51.5%·12.1%p↑), 부산·울산· 경남(46.6%·9.7%p↑)에서 올랐고 대구·경북(21.5%·16.9%↓)은 크 게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4.6%·8.7%p↑),50대

(46.5%·5.8%p↑)에서 올랐고 30대 (48.1%·5.2%p↓)에서 내렸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 다 4.1%포인트 반등한 38.9%를 기록 해 0.8%포인트 오른 37.1%의 통합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왔다”며 “그들은 아주 큰 발병 (very big breakout)이 있었다. 그러 을 근소한 차로 다시 앞섰다. 두 당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안이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 통 합당에 지지도 역전을 허용한 바 있 다. 통합당은 광주 전라 (17.5%·3.4%p↑)에서 상승했지만 충청(32.7%·4.5%p↓), 부산·울산 ·경남(41.0%·4.0%p↓)에서 하락 했다. 리얼미터는 “정부 여당의 코 로나19 방역 대응이 민주당 지지도 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 성이 제기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다 .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 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7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 규 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 흥시설(19명),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감로 영진볼트(8명), 지인 모임 (8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 다. ◆ 수도권 신규 확진자 230명…격 리치료 환자 2천명 육박 =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입 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대구 ·세종·충남·전북·전남·경 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 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외국 인이 7명, 내국인이 5명이다. 이 가 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환자가 3명 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자흐스탄 과 우크라이나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몰도바·체코·캐 나다·브라질발(發) 확진자가 1명 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35명, 경기 85 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230 명이 나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최다 규 모인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 왔다. 확진자 발생 시·도는 14일 9 개에서 15·16일 각 10개, 17·18일 각 12개, 19일 14개에서 이날 15개 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55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47 명이다. 70대 이상이 41명, 19세 이하 소 아·청소년 환자는 47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88%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 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4천6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0명 증가한 1천97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2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173만4천83명이다. 이 중 168만2천7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만4천998명은 결 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 그들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 19 대응의 모범사례로 불리던 한국 을 의식한 발언을 종종 해왔다. 그는 미국의 검사 수가 한국보 다 훨씬 많다고 강조하거나, 한국의 사망자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한국을 빗대거나 인용해 미국의 대 응이 성공적이라는 식으로 주장했 다. 이런 맥락에서 이날 발언은 한국 이 재확산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

는 취지가 담겼지만, 한국도 재확산 이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 의 대처 성과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큰 발 병’이라고 표현했지만 현재 한국 의 확진 건수는 미국보다 훨씬 적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거론한 뒤 “우리는 모두 경계심을 유지하 고 가장 위험이 높은 사람들 주변으 로 극도의 조심을 해야 한다”고 말 했다.

“통합당 혁신의 첫걸음, 치열한 반성부터” “과거사 왜곡으로 국력낭비…실패 정책 내려놓으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은 20일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 걸음은 치열한 반성에 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 서 자신이 전날 광주 5·18 국립묘지 를 방문해 무릎 꿇고 사죄한 데 대해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아 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낡은 이념 대립 은 마치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 미래로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된 다”며 “부족하지만 과거를 인정하 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대구와 광주를 가 보 니 당을 대표해 지역 주민께 사과드 리고 반성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중 요한 역할임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 이어 “두 지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듯하다. 특히 중소기업, 자 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수도권은 언택트 관련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으나, 지방은 제조업 위주여서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코로 나, 안보의 총체적 난국에도 과거사 를 왜곡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국 력을 낭비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게 참으로 한심하다”며 “어려운 시기 일수록 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극복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HURSDAY AUGUST 20, 2020

북한,‘경제실패’공식 인정…미국 대선결과 보고 새 판 짠다 김정은 "올해 예상 못 한 불가피한 도전에 직면"…새 경제발전 5개년계획 대외정책 향방 따라 경제정책·목표도 손질할 듯…내부기강 확립 가능성도 북한이 경제목표 달성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미국 새 행 정부가 꾸려지는 것을 지켜보며 대내외정책 새 판을 짜겠다는 의 지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당 전원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제8차 노동 당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 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가 마지 막으로 2016년 5월에 개최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2021년 5 월에 열려야 하지만 이를 4개월 앞 당긴 것이다. 이번 당 대회 개최 시점은 북한 내부 사정보다는 미국 대통령 선 거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 다. 미국 대선은 올해 11월 3일 실 시되며, 내년도 1월에 취임식이 열 린다. 미국에 어떤 행정부가 들어 서는지를 보고 이를 고려해 새 대 외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라 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북한에 ‘러브콜’을 보 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

선될 경우 다시금 북미협상을 통 해 대북제재 해제 물꼬를 트려는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 위원 장과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경험 이 있으며, 최근까지도 대화 여지 를 내비쳤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버락 오바 마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전략적 인내’ 정책을 채택한다면 북한은 억제력을 과시해 압박을 추구하는 등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은 과거 인터뷰에서 한 국·일본과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 이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를 추진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은 대북제재 해제에 개의 치 않겠다며 자력갱생 입장을 고 수하고 있지만, 경제에 대북제재 가 큰 걸림돌인 만큼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향방에 따라 발전 전략 과 목표를 일부 조정할 것으로 보 인다.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6차 당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1월 당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당 대회에서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연설에서 "올해 여러 측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불가피한 도전에 직면한 주·객관적인 환경과 조 선반도 주변 지역 정세"를 언급하며 지난 4년간 당과 국가사업에서 이룩된 성과 결함 을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미 북한은 대북제재 장기화 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수해 등 ‘삼중고’를 겪으며 피폐해진 경제 상황을 일 으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놔

야 할 필요성이 증대됐다. 더욱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19 악재로 북한 경제의 버팀목이었 던 중국과 교류도 여의치 않아 경 제성장 목표를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은 이날 공식적으로 경제 성장 목표 미달을 인정했다. 전원 회의 결정서에서 “혹독한 대내외 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 업을 개선하지 못해 계획됐던 국 가 경제의 장성(성장) 목표들이 심 히 미진되고 인민 생활이 뚜렷하 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 졌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전원회의 연설에서 “올해 여러 측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불가피한 도전에 직면한 주·객관적 환경”을 언급 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 4월 노동 당 정치국 회의에서도 코로나19로 국가계획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은 갖 춰진 상태다. ‘경제 사령탑’이 었던 김재룡 전 내각총리를 경제 담당 당 부위원장 겸 당 부장으로 임명했고, 후임에는 부총리 출신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 중 1명 다주택자 용인시장 14채 보유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 중 1명 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 자라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 실련)은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올 라온 전체 자산을 분석한 결과, 서 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의 24%가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올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안성시는 재산공개가 안 돼 분석 에서 제외됐다. 정당별로는 더불 어민주당 61명, 미래통합당 4명이 다. ◆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 중 16 명 다주택자…백군기 용인시장 14채 보유 = 수도권 기초단체장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단체장은 16 명(24%)이고 이 중 3채 이상 보유 자는 5명이었다. 무주택자는 15명

이었다. 주택 수로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 총 14채의 주택을 보유해 최다 주택보유자에 올랐다. 백 시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와 배우자 소유로 용산구 연립주택 13채를 보 유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총 9채 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 서 시장은 충청도 소재 단독주 택 1채를 제외하고는 고양시와 군 포시 등에 소규모 주공아파트 8채 를 보유했다. 이에 경실련은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으 로 판단되기에 부동산 투기에 대 한 의심을 걷을 수 없다”고 지적 했다. 이 밖에 성장현 용산구청장 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각각 4 채씩 보유했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3채를 보유해 3주택 이상 보유자 명단에 올랐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기초단체장들의 재산을 보면 지 난 선거에서 우리가 부동산 자산 가를 뽑은 건지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은 건지 헷갈릴 정도” 라며 “이런 분들이 부동산 정책 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 평균 부동산 재산 10억8천만원 …상위 10명은 39억원 상당 부동산 소 유 =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신고된 금액으로 따져볼 때 보유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76 억여원을 신고한 김영종 종로구청 장이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70억1천만 원), 조은희 서초구청장(50억1천만 원), 엄태준 이천시장(47억원), 백 군기 용인시장(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실련은 “백 시장을 제외한 상위 4명의 단체장은 34억∼72억 원 상당의 상가건물을 보유한 상 가 부자”라며 “정부는 상가건물 등 보유세는 전혀 올리지 않아 상 가 부자 단체장들의 보유세 특혜 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기초단체장의 평균 신

러시아 군용기, 19일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상 한 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 즈)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기 는 전날 오전 20분가량 독도 동해 상 인근 카디즈 내 한일 방공 중첩 구역을 따라 남하하다가 일본방공 식별구역(JADIZ·자디즈)으로

빠져나갔다.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전날 투폴레프(Tu)-95MS 전략 폭격기 2대가 동해와 태평양 북서부 공해 상공에서 정례 비행을 했다고 밝 혔는데, 카디즈 진입도 이 과정에 서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폭격기 2대를 포함해 러시아기

는 총 6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한국군 당국은 즉각 대응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 즈 진입 시 군 당국은 통상 F-15K, F-16 등을 출격 시켜 대응비행을 한다.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은 지난 17일 미군의 전략폭격기 6

의 ‘젊은 피’ 김덕훈 전 당 부위 원장을 수혈했다. 박봉주 국무위 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까 지 이른바 경제를 아는 핵심 관료 들이 당과 내각을 오가며 협업 체 제를 구축해 새 경제정책의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 대회를 계기로 내부 기 강을 다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코로나19 사태와 수해를 동 시에 겪으면서 민생 돌보기와 민 심 다독이기에 중점을 두고 있지 만, 동시에 흐트러진 사회적 분위 기를 쇄신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 문이다. 지난 14일 정치국회의에서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설 부서가 주민 통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북한 매체는 신설부서의 기능 과 관련해 “사회의 정치적 안정 과 질서를 믿음직하게 유지·담보 하며 우리의 계급진지, 사회주의 건설을 철통같이 보위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일각에서는 2013년 장성택 국 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 장 처형 이후 노동당 내에서 사라 졌던 행정부(국가보위성·사회안 전성과 사법검찰 업무 전담부서) 가 다른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것 아 니냐는 관측도 있다.

고재산은 15억4천만원이었고 그중 부동산 재산은 평균 10억8천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부동산 신고재산 상위 10명은 1인당 평균 39억원 상 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 발표 기준 국민 평균 가구당 부동산 재 산인 3억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 다. ◆ 단체장 보유 아파트·오피스텔 시세 문 정부서 평균 3억원 상승 = 국

민은행 부동산 시세 등을 활용해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 중 아파트 (분양권 포함)나 오피스텔을 보유 한 35명의 부동산 시세 변화를 조 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5월∼2020년 7월 1인 당 평균 2억9천만원(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송파구에 각각 아파 트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한 정순 균 강남구청장의 해당 부동산 시 세는 33억8천만원에서 46억1천만

원으로 12억3천만원이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시세 증가액 기준 상위 10명을 보면, 이 기간 1인당 평균 7억원이 올랐으며 상승률은 53%였다. 경실련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보유한 35명의 재산에 대해 올해 3 월 신고가액과 올해 7월 시세를 비 교했을 때, 시세반영률은 56%에 불과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은 “수도권 면적은 전 국 토의 11%밖에 안되는데 부동산 가 액으로는 77%를 차지한다”며 “부동산값이 수도권에서 오르면 전국적으로 오르게 되는 것”이라 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땅값과 집값을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 진 기초단체장들이 오히려 자신들 이 나서서 공시지가를 낮춰달라고 요청한다”며 “부동산 임대업을 해야 할 사람들이 고위공직자가 돼 겸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등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공개를 이어가고 있다.

대가 일본 근해에 출격해 훈련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 중인 한미 군 당국의 대응 조치 등 을 떠보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 도 있다. 한편, 러시아는 카디즈를 비롯 한 각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 지 않고 있다. 한국군 당국은 지난해 10월에 도 러시아 군용기가 수차례 카디

즈를 진입하자 항의했지만, 당시 러시아 측은 ‘영공 침범이 아니

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올라온 전체 자산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 도,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의 24%가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세계

2020년 8월 20일(목요일)

미,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세 등 3개 협정 종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2,229만5천명, 사망 78만3천명 넘어

대중 강공책…홍콩 국가보안법 도입 이후 특별지위 또 축소 미국은 19일 홍콩과 맺은 범죄 인 인도 및 조세 등 3가지 양자 협 정의 중단과 종료를 홍콩에 통보 했다.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 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 치가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 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 “중국공산당은 홍콩민 의 자유와 자치권을 탄압하기로 선택했다”며 “중국공산당의 조 치 때문에 우리는 3개의 양자 협정 을 종료하거나 중단한다”고 확인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책임론과 맞물려 경제, 안보, 인권, 기술 등 중국과의 전방위 갈등이 증폭되는 와중에 또다시 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번 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미국은 19일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조세 등 3가지 양자 협정의 중단과 종료를 홍콩에 통보했다.

치에 탈주범 인도, 국제 수형자 이 송,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상호 세금 면제가 포함된다며 홍 콩 정부에도 이날 이 사실을 통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공산당 이 홍콩의 고도 자치권을 약화하

는 극단적 조처를 했다며 “트럼 프 대통령은 미국이 홍콩을 (한 나 라 두 체제인 일국양제가 아닌) ‘일국일제’로 대하고 자유를 탄 압한 개인에 대해 조처하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후인 지난달 14일 홍콩 정상화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미국 은 이후 지난 7일 홍콩의 정치적 자유 탄압을 이유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또 홍콩에서 미국으로 수출하 기 위해 만든 상품에 9월 25일 이후 부터는 중국산이라고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특혜대우 축소 및 관련자 제재 조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중 국 때리기’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수세 상황에서 반전을 꾀하기 위 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 국의 대중국 여론이 악화하는 가 운데 ‘반(反)중’ 강경책으로 선 명성을 부각, 지지층을 결집한다 는 것이다.

모리셔스,기름유출 선박‘수장’추진 “우한시가 中정부에 코로나정보 은닉 판단” “추가 오염 방지”vs“중금속 2차 피해” 모리셔스 정부는 자국 해역에 좌초돼 기름 유출 피해를 일으킨 일본 선박을 해저에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사고 수습 마무리에 나 서기로 했다. 모리셔스 국가위기관리위원회 는 19일 성명에서 “추가 오염과 해상 교통 방해를 막기 위해 선박 의 잔해를 가라앉히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집행 시기는 결정 나 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 신이 보도했다. 위원회는 “프랑 스 전문가를 포함한 여러 그룹으 로부터 어느 지역에, 언제 수장해 야 하는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왔 다”고 설명했다. 선박은 현재 두 동강이 난 상태 다. 선박 뒷부분의 경우 얕은 해역 에 걸쳐 있어 우선 선박 앞부분을 해안에서 먼바다 쪽으로 예인한 뒤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 다. 반면,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모리셔스 정부의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 아프리카 지역을 담 당하는 해피 캄불은 성명에서 “배를 침몰시키면 생물 다양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며 “또 엄 청난 양의 중금속이 해양으로 번 져 오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 장했다. 사고 화물선 ‘와카시오 호’의 선주인 나가시키키센(長鋪 汽船)은 이날 오전 이번 사건에 대 해 사과를 표명했으며, 선박 선장 과 다른 선원은 해양 오염 행위로 체포됐다. 선주 측은 “기름 유출 사건으 로 피해를 본 모리셔스 주민을 포 함한 모든 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 다”며 “승조원과 가족에 대해서

모리셔스 해안에 기름 유출하는 일본 화물선…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 좌 초한 일본 화물선 'MV 와카시오'에서 11일 흑갈색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지난 7월 25 일 밤 좌초한 MV 와카시오 호에서 약 1천t 이상의 기름이 새어 나와 모리셔스 해안의 산호초와 환초호 보호지구 등을 오염시키고 있다.

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와카시오호는 지난달 25일 모리셔 스 남동쪽 산호초 바다에서 좌초 했으며, 이후 기름 유출이 시작돼 인근 산호와 물고기 등 해양 생태 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리셔스는 국가 환

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수습에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 규모가 더욱 커져 관광 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모리셔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발병 초기, 발원지인 중 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관리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관련 정보를 숨겼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앙정부 역시 국제사회 에 관련 정보를 제때 공유하지 않 아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책임 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나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의 새 내부보고서에 이 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 다. 보고서는 작년 말 발병이 시작 된 우한시와 후베이성의 관리들이 공산당 지도부에 관련 정보를 숨 기려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 고서 내용을 잘 아는 미국 정부 소 식통들이 NYT에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방 관리들이 문 책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 중앙정 부에 정보를 감추는 일이 잦다고 미국 정부 전·현직 관리들은 밝

NYT, 美 정보당국 내부보고서 내용 보도 “중국 정부도 국제사회에 정보 감춰”

지난 3월 우한시 병원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혔다. 지난 6월 회람된 이 보고서 는 중국 지방 관료들의 부정행위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결정적인 요소라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들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따라서 베이징의 중앙정부는 발 병 초기에 바이러스가 중부 일대 를 황폐화할 가능성에 대해 모르 고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마치

EU“벨라루스 대선 결과 인정 못해”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아"…곧 제재 부과” 유럽연합(EU)은 19일 벨라루스 의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곧 부정 선거와 시위대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것 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벨라루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 해 열린 EU 27개 회원국 정상의 화상 회의 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 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

도 않았으며,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 지도 않았다”면서 “우리는 벨라루 스 당국이 제시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EU 는 폭력, 탄압, 부정 선거에 책임이 있 는 상당한 인원의 개인에 대한 제재 를 곧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단호하게 그들 자신의 운 명을 결정할 벨라루스 국민의 권리 를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회의 뒤 베를린에서 취재진에게

“그 선거에서 대규모의 규정 위반 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 다”면서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 가”인 벨라루스의 국민들은 그들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또 알렉산드르 루 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자신과의 전화 통화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공 개하고 “유감”이라고 밝히며 “모 든 당사자와 연락이 될 때만 중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U는 또 평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 의장이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벨라루 스 문제에 대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 의 화상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화적인 시위대에 대한 벨라루스 당 국의 폭력을 규탄하면서 벨라루스 당국에 불법 구금한 모든 이를 석방 하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처럼 지 방 당국이 재앙 가능성을 숨기려 다 너무 늦은 시점에서야 뒤늦게 정부에 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정권 또한 우한시 일대에 관한 정보를 파악 한 뒤에도 세계보건기구(WHO) 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아 코로나19의 유행을 감 추는 데 역할을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바 이러스의 발원지에 관한 거짓 정 보를 퍼뜨리려 했다는 사실도 보 고서에 담겼다. NYT의 취재에 응한 전·현직 관리들은 보고서가 결코 중국의 과실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정부 고위 인사 들이 최근까지 ‘중국 책임론’을 부각하며 중국 중앙정부의 잘못이 큰 것처럼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정보당국이 다소 미묘하고 복잡한 결론을 내놓은 셈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UGUST 20, 2020

살며 생각하며

우리 일상에 긍정적·혁명적 변화·진보 일어나길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벽공기가 상큼합니다. 동쪽하늘 이 희붐하게 동이 트면서 하늘에 는 이슬람 국가들 상징인 그믐달 과 샛별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 다. 사실 이슬람 국가들 국기에 나타난 달의 위치는 북반구 기준 으로는 초승달이 아닌 그믐달입 니다. 초승달은 기울기가 그 반대 입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초승달 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이슬람 국기들이 상징하는 의미 는‘進步’ 라고 합니다. 매달 새벽하늘에서 이런 광경 을 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 다. 달과 별의 위치가 시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이 한 두 시간뿐입니다. 저는 이를 행운 으로 받아들이고 의미를 찾습니 다. ‘진보’ 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 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역사발 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 화나 발전을 추구함”입니다. 저 혼자 생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 후 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의 획 기적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계시처럼 느껴집니다. 자연히 콧노래로 40년 전 즐겨 부르던‘마냐니타(Manyanita 아 침인사)’ 를 흥얼거립니다. “먼동 틉니다. 잠을 깨세요. …(중략)… 어둠의 옷 벗고 광명의 갑옷을 어서 입으세요.” ‘먼동 ‘은 하루의 희망을 상징 합니다. 코로나 무간지옥에서 작은 희 망의 불씨만 보여도 커다란 위로 가 됩니다. 하긴 인류가 이러한 대전염병이라는 커다란 진통을 겪고도 역사의 진보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문화뿐 아 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이면 서도 혁명적인 변화와 진보가 일 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현실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코로나 형편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는 2,230만 명, 사망은 80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여 전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확진자 565만 명, 사망 17만5천 명을 기록 합니다. 인구 1,940만 뉴욕주도 확진자 5만7천 명, 사망 3만3천 명을 헤아 립니다. 제가 사는 인구 130만 명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도 누적 확진자 4만4천 명에 사망자 2,200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 역이 코로나 지옥불로 활활 타오 르고 있습니다. 매일 10만 명 가까 운 확진자와 천 명 가까운 사망자 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에서 들려 오는 소식은 동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K방 역으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 리를 목전에 두고 있던 대한민국 이 그것도 광복절날 광화문 반정 부집회로 코로나 재확산이 이뤄 진 것입니다. 신문보도가 사실이라면 전 아 무개 목사의 행동은 바이러스 테

러라고 밖에는 달리 해석할 방법 이 없습니다. 그분의 교회가 무슨 정당 사무실과 극우단체 본부를 겸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경악을 금하지 못합니다. 엄연히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민주국가에서 교 회가 정당본부라는 사실은 엽기 적입니다. 목사와 부인과 부목사 세 명, 비서를 포함한 신자 수백 명이 감 염되고 8·15 집회에는 전국 방방 곡곡에서 버스를 대절해 올라왔 다고 하니 아예 코로나 바이러스 를 전국에 보급한 셈입니다. 그 목사님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 라” 고 명하신 것을“너희는 전국 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라” 고 패러디한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교인들에게 1인 당 열 명씩 집회에 참가시키고 코 로나 검사받지 말라고 말할 수 있 을까요. 본인 자신과 가족들도 양 성판정으로 입원했다니 중동지방 에 흔한‘자폭테러’ 가 연상됩니 다. 대한민국을 코로나지옥으로 만들고 자신도 자폭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이 고비를 무슨 일이 있어도 무사히 넘겨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미국에 사는 많은 신앙인들이 조국을 위해 열 심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바 치고 있습니다.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 르짖나이다. 주여, 제 소리를 들 으소서.”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습니 다. 35도를 웃돌던 무더위가 오늘 은 25도로 떨어졌습니다. 낮에 한 달반 만에 즐겨 찾던 해변가를 걸

었습니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동안 자취를 감췄던 주먹만한 도 요새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리더의 신호에 따라 수많은 새들 이 일제히 날아오르고 내려앉는 광경은 장관입니다. 해변 숲에는 새끼손톱보다 작 던 해당화 씨앗이 엄지손가락만 큼 자라 발갛게 물들었습니다. 9 월초에는 열매를 따서 해당화주 를 담든지 설탕에 절여둘 생각입 니다. 열매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 분은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모 든 성인병에 특효라고 알려집니 다. 이 또한 자연이 주는 선물이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타 의에 의해 거의 외부활동을 접고 산책과 글쓰기로 그럭저럭 지내 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벗님

“ … 동쪽하늘이 희붐하게 동이 트면서 하늘에는 이슬람 국가들 상징인 그믐달과 샛별 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 자연히 콧노래로 40년 전 즐겨 부르던‘마냐니타 (Manyanita 아침인사)’ 를 흥얼거립니다.“먼동 틉니다. 잠을 깨세요. …(중략)… 어둠의 옷 벗고 광명의 갑옷을 어서 입으세요.” ‘먼동 ‘은 하루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코로나 무 간지옥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만 보여도 커다란 위로가 됩니다. …“

여러분, 코로나 시대에 특히 건강 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소식 을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

오. 2020년 8월18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68> “I agreed and we were there at the appointed time in the middle of the night to intercept the armada of rafts, some 10,000 of them. At Peter’ s request they were all turned over to the UNC, United Nations Command, led by our EUSA, Eighth US Army, not the South Korean Army, which in the punitive mood it was in at the time would have put all of them to death as guerrillas, not POW’ s. Peter Bach, the commander, turned out to be a Marshal, equivalent to the 5-star rank in our Army, and Governor of the Liberated South. Among his papers was found his Soviet passport and he spoke multiple languages, especially Russian, flooring my intelligence officer. As soon as he learned about Peter, General Merriam, then G2, Eighth US Army, in charge of our military intelligence, snapped him up and I didn’ t see him until the day before yesterday. But I knew he was working closely with General Merriam and was invaluable not only in the prosecution of the Korean War but for our global security as General Merriam will tell us.” “Thank you, Admiral White,”Merriam took over.“You are absolutely right to point out the global character of the Korean War, though America seems to have made up its mind to minimize its significance. It has done its darnedest to forget it anyway and has almost succeeded, as the fashionable term, the Forgotten War, seems to indicate. But before I go on, I must correct you on one thing about your initial contact. Had you not been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and made the right call, we would have had to watch our back constantly against a sizable force and would have been deprived of Peter Bach, our greatest asset during the whole war. So don’ t be modest about your role, George.” John looked at George, who waved him off. “The Korean War is a misnomer. It was Korean only the first four months. Afterwards it was World War III, fought in Korea, at its peak the combatants numbering in the millions coming from all parts of the world, pitting the weaponry and resources of the two global blocs, Red China, USSR, and other communist countries facing us, versus the UN Command created to stop Soviet expansion into Korea and Southeast Asia. Sixteen Allies participated, which happens to be the number of languages our Presidential Medalist commands with native fluency. But it is a coincidence: they had fewer languages among them. For example, four nations, UK, Canada, Australia, and US, share one common language, English. “What we desperately needed was information. It was in abundance, because we had Communist POW’ s galore, but like rich ore buried deep in the bowels of the earth we couldn’ t get a handle on it. We simply didn’t have good translators and interpreters in those languages, many of them esoteric. Enter Peter Bach and everything changed. He would be talking to the prisoners a few minutes in their respective languages and soon, uncannily, he had the necessary information. In particular, and I have cleared this with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because of his knowledge of Mongolian we discovered it to form the basis of their code, much like us using Navaho during World War II, betting the Japanese wouldn’t be able to break it. The Soviets were betting on our inability to make the connection to Mongolian but they bet wrong. We were soon reading their top secret messages.

“그 러 자 고하여 한밤 중 약속된 시 간에 한 1만 개의 뗏목 함 대를 요격했 고 피터의 청 대로 그들을 포로가 아니 라 유격대로 취급하여 모 두 사형시킬 보복심에 불타 박태영(Ty Pak) 는 남조선 군 대 말고 미8군 영도하의 UN군에 넘겼습니다. 박피터 사령관은 우리 군대 5성 장군에 해당하 는 원수였고 해방된 남부 총독이었으며 그 수중 에는 소련 여권이 있었고 여러 언어 특히 러시 아어를 구사하여 내 정보장교가 기절초풍 했습 니다. 피터 소식을 듣자마자 당시 우리 군 정보 총수였던 메리암 장군이 그를 채 가버렸고 그제 까지 이분을 못 뫘습니다. 그러나 이분이 메리 암 장군과 밀접하게 같이 일하며 한국전쟁의 수 행뿐 아니라 메리암 장군이 말하겠지만 우리의 전 세계적 안전에도 말할 수 없이 귀중한 임무 를 담당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트 제독”하고 메리암이 이었다.“비록 미국이 한국전쟁의 의미를 얕보 기로 결심한양 잊으려고 온갖 짓을 다하며 유행 되는 명칭‘망각된 전쟁’ 이 보여주듯 거의 그 목적을 달성한 것 같은데 이렇게 한국전쟁의 지 구적 성격을 지적하시니 말 할 나위없이 지당합 니다. 그러나 더 진행하기 전에 말씀하신 처음 접선에 대하여 정정해야만 할 것이 있는데 화이 트 제독이 적시 적소에 있으며 옳게 처리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후방에 있는 큰 숫자의 군대 에 신경을 써야 했을 것이고 전쟁 전체적으로 우리의 제일 귀한 자산이었던 박피터를 얻지 못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조지, 자기 역할에 대해 너무 겸손하지 마세요” 존이 조지를 쳐다보자 조지는 손을 저어 사 양의 표시를 했다. “한국전쟁은 잘못된 명칭이었습니다. 한국 적인 것은 첫 네달 뿐이었고 그 이후로는 한국 에서 싸운 3차 세계 대전으로 그 정점에는 수 백 만 명 군대가 세계 각지에서 몰려와 두 개로 갈 라진 세력권이 그 무기와 자원을 대결하였는바 한쪽은 소련, 중공 기타 공산국이고 다른 하나 는 한국과 동남아에서의 공산 세력 확장을 제지 하려고 창설된 UN군이었습니다. 16개국의 동 맹국이 UN군에 가담하였는바 이 숫자는 우연 스럽게 우리 대통령상 수상자가 모국어처럼 하 는 언어의 숫자이기도 합니다. 16개국의 동맹군 간에 사용되는 언어는 16이 채 못되는 것은 예 를 들어 네 나라, 영국, 캐나다, 호주, 그리고 미 국이 공통어인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정보였는 데 공산군 포로가 많이 있어서 얼마든지 널려는 있으나 땅 속에 묻힌 금괴처럼 손을 못댄 것은 난해한 그들의 언어에 능통한 번역자, 통역자가 없었습니다. 이때 박피터가 등장하고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그가 포로들과 그들의 언어로 몇 분 얘기하면 묘하게 필요한 정보를 입수했습니 다. 특히 이점은 국토안전위의 허가를 받았기에 공개하는데 우리가 2차 대전 중 일본인들이 알 아내지 못하리라 믿고 미국 원주민 나바호어를 암호제작에 사용하였듯 몽고어가 그들의 암호 에 사용된 것을 피터가 알아냈습니다. 소련인들 이 우리가 몽고어를 모를 것이라고 믿고 건 도 박인데 오산이었지요. 우리는 곧 그들의 극비 교신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8월 2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

ㆍ한국본사 문의처: TEL +1 206-326-1179 ㆍGP@forestheights.co.kr www.forestheights.co.kr

미동부 상담전화 Eunice Chung

)

1-646-363-7295

에이전트&리퍼럴 누구나 형평성있는 참여 보장! 지금 바로 문의하세요!

forest4562 포레스트 하이츠

A11


A12

THURSDAY, AUGUST 20, 202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