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1, 2018
<제40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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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1일 화요일
“北, 이산가족 상봉에‘재미한인’포함 거절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제의했으나 거절당해”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 남 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재미한인 이산 가족을 포함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북한 이 이를 거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 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 회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가 재미한인 이
산가족 문제를 남북협상에서 논의해 달 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고, 지난 6월 고 위급 회담과 지난달 남북통일농구 행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 한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북측이 거절 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의 북한 문 제 담당자와 한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이 런 내용을 들었지만, 북한의 거절 이유
와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 였다. 박수진 통일부 전 부대변인은 RFA 에“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한국 국적자 를 대상으로 상봉 희망자 명단을 작성한 다” 며“미국에 사는 한인은 한국계지만, 국적으로는 미국인이기 때문에 기술적 으로 상봉대상 명단에 포함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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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북통일농구 행사 참석차 방북한 조명 균 통일부 장관.
폼페이오 방북 추진에 이어 북미협상 돌파구 열릴지 주목 will)”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 나“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며 시기 및 장소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 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함에 따라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지 주목된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트위 터를 통해 유해 송환과 관련, 김 위원장 에게 사의를 표한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곧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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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가능성 커 北, 비핵화 구체적 조치 했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의 인터뷰에서‘김 위원장과 추가 회담 이 곧 이뤄질 것 같으냐’ 는 질문에“그 럴 가능성이 크다(It’s most likely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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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설 하고 있다.
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핵 실험장 폭파 외에 북한이 다른 구체적 비핵화 조처를 했느냐는 질문에“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며 상세하게는 부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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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 나고 있다” 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 쟁으로 인해 과거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 돕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고 로 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 령은“북미 관계는 좋지만, 중국으로 인 해 타격을 입고 있다” 며 여러 차례에 걸 쳐 중국 개입론 내지 배후론을 제기해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나는 (북한 의) 핵 실험을 중단시켰으며, 미사일 실 험도 중단시켰다. 일본이 이에 매우 좋 아하고 있다” 며“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 날 것인지 누가 알겠느냐. 지켜볼 것” 이 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제2의 한 국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제기된 지난해 의 핵 교착상태를 완화한 데 대해 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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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과의 아주 좋은‘케미스트리’(궁 합)에 대해 자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 했다. 그는“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 를 좋아한다” 며“탄도미사일이 발사되 지 않고 있고, 많은 고요함이 존재한다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갖고 있다. 그것이 힘을 합치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이 북한 이 슈에 대해 30년 동안 매달려왔지만 자신 은 불과 3개월 만에 해결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전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송 환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그의 이날 발언과 관 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시키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방어하 며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내다 봤다고 설명했다.
우리 모두의 회관, 우리 손으로 가꾼다 뉴저지한인회관에 창문 공사 이어 에어콘 설치 뉴저지색소폰동호회 “한인회관은 우리 모두의 회관이다. 한인 모두가 스스로 나서서 한인회관을 더 아름답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가꾸어 나가자” 뉴저지한인회 전속 색소폰밴드
(KASB, 단장 심재화)가 뉴저지한인회 관 가꾸기에 나서 지난 7월 말 회관 안에 서“하늘이 보이게”창문 공사를 한데 이어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18일 자비를 들여 브라인드 공사와 에어콘 설치 공사 를 완료했다. [뉴욕일보 7월30일자 A1 면-‘우리 모두의 회관, 우리 손으로 가꾼 다“ 제하 기사 참조] “우리 모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한 인회관 환경개선에 앞장서자” 는 생각을 하고 있는 KASB색소폰밴드 한 회원은 7월말 창문공사를 통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은 창에 블라인드가 필요하다며 선 뜻 재료비와 공사비 일체를 부담했고, 또다른 회원은 에어콘이 부실함을 알고
새 에어콘을 기증하여 설치를 끝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 자발적인 봉사에 앞장선 KASB 심재화 단장. 이학규 지도선생. 제이슨 유, 남정 한. 조병모 임원들에게 감사증을 수여했 다. KASB는 또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화단 조성을 위한 후원금도 박은림 회장에게 전달 하기도 했다. KASB 색소폰 밴드는 매주 토, 일요 일 오후 3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연습 한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문의: 347-582-1157 홍보담당 조병 모 <송의용 기자>
뉴저지한인회 전속 색소폰밴드가 뉴저지한인회관 가꾸기에 나서 자비로 창문을 만들고 에어콘을 설치했다. 이에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이 색소폰밴드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뉴저지색소폰동호회>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AUGUST 21, 2018
미동부한인문인협회, 23일 특별 문학강좌
명진스님 북콘서트 성료 19일, 민주시민네트워크
김유조 박사의 ‘미국 문학 발전사의 이해’ 미동부 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광) 는 23일(목) 오후 7시 뉴저지 다래옥 식 당(225 Broad Ave, Palisades Park NJ) 에서 미국소설학회 회장이며 건국대 전 부총장을 역임한 김유조 박사를 초 청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연제는 ‘미국 문학 발전사의 이해’ 이다. 한인문인협회 황미광 회장은“김유 조 박사의 강연은 미국에서 살며 미국 문학 이해하기라는 관점에서 뜻 깊은 강의가 될 것이다. 김유조 박사는 짧은 시간이지만 식민지 문학부터 독립전 쟁을 거쳐 미국 문예부흥기와 뉴잉글 랜드 출신 작가들의 활동을 비롯한 20 세기 전반에 걸친 미국 문학의 이해를 돕는 귀한 강의를 할 것” 이라고 말하 고 미국소설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많 은 참여를 부탁했다.
민주시민네트워크(Beyond And Around)는 19일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우리시니어센터에서‘남-북미 평화기원 강연회’명진 스님 북 콘 서트를 열었다. 명진 스님은 한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책 <스님, 어떤게 잘 사는 겁니까>의 저자로 봉은사 주지를 역 임했다. <사진제공=민주시민네트워크>
미국소설학회 회장 김유조 박사
자세한 문의는 미동부 한인 문인협 회(347-739-6502)로 하면 된다.
마크 몰리나로 뉴욕주지사 후보의 기자회견이 20일 오전 11시 뉴욕시청에서 열렸다. 왼 쪽부터 이영우 호남향우회장, 유대인사회를 대표하여 참석하여 지지연설을 한 Jerry Warsky (Edison Hotel group 회장이자 국악인 박수연씨 부군), Marc Molinaro 후보, 이 승래 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 회장. <사진제공=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
마크 몰리나로 뉴욕주지사 후보 기자회견 19일 백림사 대웅전에서 거행된 불기 2562년 백중기도법회에서 덕원 스님의 인도하에 정금자 보살(앞줄), 딸 브리트니 앨립슨, 김옥구 거사 부부, 일진행 보살 및 한미 불자들 이 조상님 전 지극정성 재를 올리며 심중소구 발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백림사>
백림사 백중기도법회 봉헌 미 동부 최고의 명산 뉴욕 업스테이 트 켓츠킬산에 있는 백림사(주지 세혜 성 스님)는 19일 대웅전에서 불기 2562년(서기 2018년) 백중기도법회를 봉헌했다. 이날 덕원 스님은“백중기도 법회 는 부처님 상수제자인 목건련 존자(신 통제일)가 악의도에 빠진 어머니가 너 무 안타까워 부처님 당시 음력 7월15 일 공양으로 재를 올려 지옥 아귀 축생 을 제도하게 되었다” 고 설했다. 이날 한미 불자들은“부처님의 가 르침이 온 누리에 충만케 하시고 민족 의 숙원인 남북통일과 인류의 염원인 자유와 평화가 실현되어 모든 생명 있 는 자들의 삶에 평온이 깃들게 하소서. 정법에 의지하여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순절하신 충의의 영령, 길 잃어 방황하
는 외로운 영령들을 모든 괴로움으로 부터 해탈과 집안에 화목한 안락이 꼭 이루어지게 하소서. 생명의 소유자이 신 벗들이여, 자유로우소서 평화로우 소서 행복하소서” 라고 기도하며 나무 석가모니불과 지장보살 정근, 반야심 경 독송을 하며 소원성불을 빌었다. 이날 혜월 김영임의 한반도 자유 민 주평화통일을 위한‘통일법고’공연 후 한미 불자들은 점심 공양과 덕담을 나누며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한 귀한 시간을 보냈다. 뉴욕 백림사는 매월 세 째주 일요일 오전 11시 정기법회를 가 지며 교통편은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출발하여 74스트릿 브 로드웨이, 뉴저지 전 풍림식당 앞을 경 유하는 버스를 운행한다. △백림사 문의: (845)888-2231
올해 11월6일 실시되는 뉴욕주지서 선거에 공화당 공천으로 출마하는 마 크 몰리나로( Marc Molinaro, 현 Dutchess 카운티 장) 후보의 기자회견 아 20일 오전 11시 뉴욕시청에서 열렸 다. 이 자리에서 마크 몰리나로 후보는 미국의 위대함과 미국인과 뉴욕커가 갖는 자부심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 졌다. 그는 최근 쿠오모 주지사의‘미 국은 그렇게 위대한 적이 없다( America was Never that great)’ 는 발언 은 반애국적이고 미국인과 뉴욕커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이는 마땅히 사 과해야할 일 “이라고 말했다. 또 ” 지난 8년간 주정부가 부정과 부패로 얼룩졌 다 “며 쿠오모 주지사를 비난하며 11월 중간선거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적 극적인 지지도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래 전국아시안공 화당협의회(Republican National Coalition for Asian Advancement) 회장 이 참석했다. △문의: 914-450-8442 이승래 (Richard S Lee) 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 회 회장
64세~84세 원로 한인 12명, 태권도 4단 승단 뉴욕, 뉴저지 근교의 원로 한인 어르신 12명이 태권도 4단으로 승단했다. 박연환 태권도 장 관장은 12일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오버팩 카운티 씨에터에서 승단 대회를 실 시했다. 이날 뉴저지, 뉴욕 근교의 64세에서 84세의 원로 한인 12명이 태권도 4단 심사 에 응했다. 심사는 태권도 철학, 역사, 격파, 기본동작, 기본발차기, 스트레칭 하는 방법 등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 응시자들은 고령에도 모두 열심히 대회에 임해 전원 합격했다. 공인 9단인 박연환 관장은 미국 태권도 올림픽팀 코치를 역임했고 현 미국태권도 지도자 연맹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첫번째 줄 왼쪽이 박연환 관장. <사진제공=박연환 관장>
미동부수석회 회원 모집 미동부수석회(회장 강진철, 대행 최 영선)은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수석회 는“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수석에 관심을 가지고, 수석 취미 생활을 영위 코자 하는 한인들을 대대적으로 모집 한다. 특히 기성 수석인으로서 함께 석 정을 나누시기 원하는 한인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 를 당부했다.
△연락처:201-310ㅡ4843(최영선) balguni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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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우 목사의 자연농업강연회가 18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한미문화원에서 열 렸다. <사진제공=기영농클럽>
자연농업 강연회에 큰 관심 기영농클럽에서 주관한 자연농업 강연회가 18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에 있는 한미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자연농업에 관심이 많은 농장 운영 한인과 취미로 텃밭과 작은 농토 를 가꾸는 애호가들이 모여 최광우 목 사(엘림자연농장 경영)의 강의를 들었 다. 최광우 목사는 30여년 전부터 해외 선교를 하면서 자연에서 채취한 부엽 토와 미생물을 이용한 자연농업을 실
천하고 교육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의를 듣고 농약 과 화학비료를 이용하는 관행농업과 의 차이를 토론하며, 내년 봄 텃밭농 사를 위하여 지금부터 미생물을 배양 하고 현지의 부엽토를 이용해 천연액 비를 만들어 지력을 양생하는 자연농 업의 현장 적용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 다. △기영농클럽 연락처: 201-8157551
종합
2018년 8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구력 8년 정기동씨 첫 홀인원
‘서울 4대 공립고등학교’골프대회, 서울고 우승
경기 경복 서울 용산 고등학교 등‘서울 4대 공립 고등학교’골프대회가 19일 뉴저지 크리스탈 스프링스 골프코 스에서 각 학교 대표 36명씩 144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열렸다. 대회 결과 우승의 영광은 서울고등학 교가 차지했다. <사진제공= ‘서울 4대 공립고등학교’동문회>
맨해튼 거주 정기동 씨가 19일 오전 7시40분경 클리 러뷰 골프코스 16번 홀 파3 170야드 7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구력 8년인 정기동 씨는 첫 홀인원을 한 후 “좋은 일이 생기려나…” 하며 즐거워 했다. 함께 라운딩한 골퍼는 장한옥, 오재창, 서니 김 씨 이다. <사진제공=벨 프린팅>
아마존,‘헬스케어’시장 진출하나? 심장전문의 스카우트한 까닭은?… 관심 집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이 미국 명문대에서 강의하는 유명 심장 전문의 몰리크 마지무다르 박사를 스카 우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와 CNN머니가 20일 보도했다. 인도계 의사인 마지무다르는 존스홉 킨스대 병원,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듀크대 등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매사추세 츠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 출강하는 스타 의사다. 그는 MIT에서 의료 기술과 의약산 업의 관계 등에 대해 강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관심을 둔 분야도 의료 기술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무다르가 아마존에서 어떤 팀을 이끌게 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트위터에다“나는 드디어 학문의 세계(아카데미아)를 떠나 매우 흥분되 고 도전적인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다” 고 썼다.
맨해튼의 고급아파트‘트럼프 플레이스’전경. 아마존이 스카우트한 유명 심장전문의 마지무 다르 박사
최연소인 조슈아 토레스(10·시카 고)는 지난 18일 오후 4시45분 시카고에 서 남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인디애 나 둔스 주립공원 내 미시간호수에서 물 놀이를 하다 참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호변에서 약 35m 떨어진 지점의 수면에 의식을 잃고 떠있는 토레스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 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약 1시간 후 또다른 수영객 말리크 프리먼(14·일리
노이 주 오로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요원들은 호변으로부터 약 45m 떨 어진 지점에서 프리먼을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하루 앞선 지난 17일에는 시카고 북 부 교외도시 워키간의 14세 소년이 친구 들과 함께 미시간호변에서 헤엄치다 물 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요 원들이 30여 분만에 소년을 찾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틀 만에 결국 숨 졌다.
아마존 로고
그는 과거 손목에서 혈압을 측정하 는 퀀터스 등 의료 기술 벤처기업을 위 한 자문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마지무다르의 영입에 대해 어 떤 코멘트도 달지 않았다. 아마존이 기초 건강진단 전문가인 마틴 레빈, 미 식품의약청(FDA) 건강 정보국장 출신의 타하 카스 하우트 등 헬스케어 핵심 인력을 최근 잇달아 스카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수에 2.5m 파도… 10대 3명 익사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변에‘경계령’ 이 내려졌다. 20일 국립기상청은 미시간호수에 발 생한 높은 파도와 이안류(rip current· 돌발 역류)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사이 시카고 일원의 10대 3명이 익사했다며 ‘호변 위험 경보’ (Beach Hazard)를 발 령했다.
우트하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CNBC는 진단했다. 아마존은 최근 온라 인 약국‘필팩’ 을 인수해 의약품 유통 사업에 진출할 교두보를 만들었다. 그러 나 아마존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약유통 사업은 물론 헬스케어 전체 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CNBC는 아마존이 3조 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내다
봤다. 유명 의료진을 영입하는 아마존은 이들의 임상경험과 풍부한 의료 네트워 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헬스 케어 부문에 접목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JP모건이나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공동 파트너십을 통 해 헬스케어 회사를 론칭하려는 것도 광 범위한 의료 시장 진입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 카고 인근 미시간호수 일대에 강한 바람 과 함께 2.5m에 달하는 파도와 이안류가 반복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수영 과 물놀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잇따라 숨진 피해 자는 모두 10대 소년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뉴욕 고급아파트 안팔린다 거래 31% 급감… 가격도 크게 떨어져 올 상반기 뉴욕의 고가 아파트 거래 가 급격히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0일 보도했다. 뉴욕의 부동산 중개업체 스트리블링 앤드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상반기 500만달러 이상 아파트의 거래는 작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거래 부진은 공급 물량이 많았던 대형 신축 콘도미 니엄에 집중됐다. 하지만 500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기성 공동소유형 아파트의 매매는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공유형 아파 트는 개별 아파트의 소유권이 아니라 회사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로 거래되며 상당수가 센트럴파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공유형 아파트의 거 래는 2013년 상반기 이후 가장 부진했 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의 거래량 증가 는 완만한 반등의 성격이 짙다. 이는 매수자의 외면에 직면한 상당 수의 매도자가 많은 차익을 챙기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호가를 낮추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중개인은“매도자들이 현실에 굴복 한 결과” 라고 말했다. 뉴욕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크게 치솟았지만 이후 다소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특히 초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가격의 하락세 가 현저하다. 트라이베카 지역에 있는 신축 아파 트가 단적인 실례다. 5개의 침실, 테라 스, 높은 천장 구조를 갖춘 펜트하우스 로 2014년 4천만달러에 매물로 나왔지 만 3차례나 가격을 낮춰야 했다. 매도자 측의 최종 호가는 2천250만달러였지만 최근 등록된 부동산 권리증에는 거래가 격이 2천만달러로 기재돼 있었다. 올해 상반기 공유형 아파트와 콘도 미니엄 거래가의 중앙값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상승세를 보였다. 스트리블링 의 커크 헨켈스 부사장은 그러나 지난 2 년에 걸쳐 공유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많은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10∼20%가 량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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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TUESDAY, AUGUST 21, 2018
한인 청소년들은 미국에 살면서 한·미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가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8회 영어 웅변대회-‘한국 문화 지키기’입상작 ⑪<끝> <2018 Winning Speeches on‘How has your exposure to Korean culture or history impacted you?’at the 8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Finalist>
Being…… (나는 나) Christopher Park <10th Grade, River Dell HS, Oradell, NJ>
‘Being…… (나는 나)’ 을 발표하고 있는 Christopher Park 군
‘Being…… (나는 나)’ 을 발표한 Christopher Park 군(10th Grade, River Dell HS, Oradell, NJ)이 경운장학회 전순영 회장으로부터 본선진출상을 받고 있다.
Hello everyone. My name is Christopher Park but my friends at church call me Chris Brown. The reason why I am called Chris Brown is not because of my ability to sing and definitely not my skin color, but rather because of my characteristics, which include being able to make others feel more comfortable. Today in our society, we look too much at others’or our own appearances, instead of what truly matters: our actions. This has made being a KoreanAmerican extremely difficult for me. Living in a predominantly Caucasian town many people looked at me in interesting ways. I was an outcast, never being able to really fit in. The funny part about this interaction is that they only looked at my outer appearance, when in reality I was a human just like them who had the same feelings but from a different culture. Therefore, throughout my childhood, I found it difficult to figure out my cultural identity. I wasn’ t sure if I wanted the title being a KoreanAmerican. It begins with the stereo-types. Many people start to ask question, as I am one of the few Asians in a Caucasian neighborhood.The very first question asked is“Where are you from in Asia, because aren’ t you guys all the same?” Trying to make what they call a funny joke that is in hindsight a hurtful one to me. I reply with the simple answer of“Korean”thinking it would end there. However,
this is not where it stops. They then start to interrogate me asking,“are you from North Korea?”When asked these questions I feel a sense of frustration as being Korean only associates me with the North Korean stereotypes to my peers. These stereotypes do a number on me as I feel as if I am unable to represent myself as a Korean. It extends to when I am trying to eat a Korean lunch at school. I am always begging the question of what will people think about my lunch. Will it smell too much? Or, what if I receive the comment of“are you eating dog?” a common question asked by many of my peers. From this I am selfconscious of my culture and not able to embrace the different types of food I love to eat. As I get older, however, it is soon time that I will need to look for a career. When people ask me about my dream and what I hope to become, I do not fall into the stereotypical doctor or lawyer response but instead answer with, “I one day hope to become an actor that is able to break through the American entertainment industry.”Yet when stating this to anyone I get a chuckle or a laugh, even by my own parents. This is not because of my inability to act but instead, the slim likelihood of being accepted. In today’ s society Korean-Americans are limited by what we are able to do. The entertainment industry does not yet view us as possible candidates to be a main actor or lead
singer. Therefore I asked myself, would I rather be just an American, and the answer to that is no. As I have grown and the years have gone by my parents have been exposing me to the Korean culture—a culture that has brought together so many people and helped me develop as a person. Being a Korean to me shows a sense of identity that can never be lost. Not only that but we also have slowly been able to break through the hard shells of others, for example with a K-Pop group called BTS being able to win a Billboard Music Award. This gives me a huge sense of pride and happiness as I am able to see a nonAmerican group win an American award. Being a Korean-American also comes with many benefits that come with the culture.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the culture comes with respect. Something that lacks in today’ s society. As seen in the media many people have been disrespecting women and others around us yet being a Korean, I have learned to respect everyone and anyone. This goes from elders to even those younger than me, as taught by my parents and their parents, that you should always respect those around you. Even the waitresses at Korean restaurants. Which is one of the greatest parts about being Korean. The food that we get to share with others in unbelievable and something that I love about being Korean. I would never give up Korean food such as kimchi or kalbi for any other cuisine because of how much it brings people together. Whenever eating dinner or lunch something that has been ingrained in me is having a meal with the family. No matter the time it takes for my father to get home, whether it be seven o clock or eight, we would always wait for him to arrive to share a meal. Korean food would also be able to bring together non-Koreans or friends of mine who have
“ … 저는 학교에 가면 동료 학생들로부터 짓궂은 질문을 받는 등 놀림을 당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배운대로 식사 때면 기다렸다가 집안 어른들이 자리에 앉아 먼저 수저를 드신 후에 식사를 하는 풍습을 지켜 갈 것입니다.… ”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는 자료사진 입니다>
never heard of Korean food. It brings them into a part of my culture that they rarely see. One of the most wellknown cuisine we share is Korean-bbq. Something that everyone seems to know. Being a Korean American I would also like to emphasis the bond that we have together. One thing that I tend to notice is our community that we have built. Where ever I tend to go in New Jersey I always find another Korean American that is friends with another friend of mine. We are a tight knit group that is welcoming and respectful to others. An example of this would be the Asian Young Life club that has been running for a couple years now. This club brings together young Asians to meet one another and have fun at the same time. Making others feel comfortable about who they are and being Korean American. I am truly honored to be a Korean American and I hope to one day through my ability be able to represent Korean Americans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showing everyone, that we too can make an impact in America. Just as people like Ki Hong Lee is doing, in movies such as Maze Runner. Or, Arden Cho in TV-shows such as Teen Wolf. I too hope to become a beacon of hope that someone can look up to, to believe in their dreams. <끝> ◆ 경기여고 동창회‘경운장학회’영어웅변대회 2019년 9 차 대회 주제 = 경운장학회는 2019년 제9차 대회의 주제를 3· 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한국의 첫 독립운동으로서의 3·1 만세사건의 정신(Commemo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3·1운동 March the 1st independence movement of korea)로 정했다. △영어웅변대회 문의: www.kscholaship.org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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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러시아 스캔들’대면조사서 위증 혐의 뒤집어쓸까 우려 “특검에 진실 말해도 나는 거짓말쟁이 된다”… ‘위증의 함정’ 경계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경제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총성 없는 이 전쟁의 결 말이 어디로 귀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무역전쟁의 주역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6년 9월 28일 촬영)과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2014년 5월 21일 촬영)의 사진을 하나로 합성한 것이다. 두 정상이 모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美기업인들, 2천억 달러 규모
中수입품 관세폭탄에‘아우성’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위협’ 대로 중국 수입품의 절반 가 량에 고율의 관세를 물린다면, 미국 국 민은 앞으로 평생 비싼 생활 필수품 때 문에 고통받을 것이라고 기업인들이 우려했다. 이런 우려는 미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 세를 부과하기 위해 20~26일 개최하 는 공청회가 임박하면서 더욱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비자, 노동자, 기업들, 그리고 경제 전 반이 받는 피해를 어마어마하게 키울 것” 이라고 경고했다. 상공회의소는 트 럼프 정부에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 행에 대응하는‘일관된 전략’ 이 부재 하다면서, 중국 정부와‘진지한 대화’ 를 나누라고 건의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는 이미 1천 400 건의 탄원서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전했다. 대부분 기 업인들의 항의 서한이다. 유아용품 제조업체인 그라코
잃어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관을 사려 고 더 많은 돈까지 내야 한다” 는 의견 을 냈다. 페이스북, 아마존 등 테크기업들을 대표하는 인터넷협회(The Internet Association)도“관세가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에 몰고올 경제적 피해가 엄청 날 것” 이라고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미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튜브에 사용되는 지르코늄과 지르코늄 분말의 조달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관세로 미국의 상
“미국 소비자들, 가격 오른 생활필수품 평생 사야할 것” 생활용품 많아 美소비자 ‘직격’… USTR엔 탄원서만 1천400건 관세부과는 각각 340억 달러와 16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관세를 부 과키로 한 앞서 결정들과는 차원이 다 르다는 게 기업인들의 지적이다. 전에는 중국산 기계류, 전자부품 등 이‘관세폭탄’ 을 맞아 미국 소비자들 의 체감도가 덜했지만, 2천억 달러의 물품에는 중국산 해산물, 가구, 조명기 기,자동차 타이어, 화학·플라스틱 제 품, 자전거, 유아용 카시트까지 망라돼 있어 미국 소비자가 직격탄을 맞는다 는 주장이다. 미 상공회의소는 청문회에 제출하 는 의견서에서“이번 조처는 미국의 소
(Graco)는“관세는 우리 기업, 미국의 부모와 어린이들의 안전에 부정적 영 향을 미칠 것” 이라며 고율관세로 중국 산 유아용품의 가격이 오른다면 부모 들은 카시트, 그네 등 야외용 놀이기구 를 살 때 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이 라고 말했다. 유아용품 기업인 이븐플로(Evenflo) 역시 관세가 부과된다면 임산부들을 위한 자사의 수동식 유축기 가격이 오 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제작된 관(棺)을 수입하는 텍사스의 기업‘센테니얼 캐스킷’ 의 더글러스 첸 회장은“사랑하는 가족을
업용 원전에서 필요로 하는 핵연료의 제조비용이 오르고, 종국에는 미국 소 비자가 부담하는 전기료가 오를 것” 이 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표단은 22~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협상을 벌이 지만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에 만나 무역 전쟁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 오는 가운데, 이번 협상은 담판으로 향 하는 첫 징검다리로 여겨지는 분위기 다.
美 경제전문가 91% “트럼프 관세정책, 美경제에 부정적”
(NAFTA)에서 탈퇴하면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 등 재정 정책이‘경기를 지나치게 부양한다 (Too stimulative)’ 는 응답이 지난 2월 조사 때 52%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71%로 늘었다.
미국 경제전문가 10명 중 9명 이상 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 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내 경 제전문가 2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 반기 설문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20 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미국이 멕시 코·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러시 아 스캔들’ 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대면조사에 응할 경우, 자 신이 위증 혐의를 받게될 가능성을 우 려했다. ‘위증하지 않겠다’ 는 선서를 하고 특검팀에 진술했으나, 오히려 그 진술 들이 위증의 증거로 활용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 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특검팀이 자신의 진술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 사국(FBI) 국장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진술을 대조할 수 있으며, 그때 불일치 가 발생하면 그것은 자신에게 불리하 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진실을 말하더라도 나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면서“그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에 있 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 난 5월 제기했던 논리이기도 하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과거‘살림의 여왕’ 으로 불린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 가 특검에서 진술한 뒤 위증죄로 기소 된 사례를 들면서, 뮬러 특검팀이 트럼 프 대통령을 기소하려고‘위증의 함 정’ 을 파고 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특검 수사가 진실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면 내일이 라도 특검에서 진술할 수 있다” 면서 트 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대면조사
에 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의 대면조사에 응할 것인지, 뮬러 특검의 기밀취급 권한을 박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5일 자신에게 비판적인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취급권을 박탈한 바 있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 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 인사들의 내 통 의혹인‘러시아 스캔들’ 을 15개월 이상 수사해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 령은 공모와 사법방해 여부를 가리는 데 중점을 둔 이 수사를 줄곧‘마녀사 냥’ 이라고 비난해왔다.
배넌“공화, 하원 35~40석 잃을것… 살려면 트럼프 지지하라”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오른팔’ 로 통했던 극우 보수 논객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 석전략가가 11월 중간선거가 당장 오 늘 열린다면 공화당의 패배가 예상된 다면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 지해야 한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과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배넌은 인터뷰에서“만약 중간선거 가 오늘 열린다고 가정한다면 공화당 은 35~40석을 잃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그렇게 돼 의회의 주도권을 야당인 민주당에 넘길 경우 대통령 탄핵 추진 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전망 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풀뿌리’기반에서 무 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트럼프 대 통령이 달성한 것들에 대한 지지자들 의 믿음에 초점을 맞춰 선거에 임한다 면 민주당에 뺏기는 의석수가 15석 이 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 게 의회에 대한 지배권을 계속 유지해 2020년 차기 대선까지 추진력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배넌은 아직 상황을 호전시킬 시간 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중간선거 를 좋지 않은 결과로부터 트럼프 대통 령을 보호하는 투표로 만들기 위해 자 신이‘미 공화국의 시민들’ (Citizens of the American Republic)이라는 단체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넌은 공화당이 전통적인 각 본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 라면서 공화당원들이 한창 고무된 민 주당원들에 맞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 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것을 달성했다” 며“이번 중간선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때 그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 략가의 합성사진. 배넌이 미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가 펴낸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 악관의 내부’에 나오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사위 등과 러시아 정보원이 참석했던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을 ‘반역적’이라고 표현했다는 사실이 3일 영국 가디 언지를 통해 전격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배넌이 “미쳤다”고 반발,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성공에 관한 범 국민적 투표로 만들 수 있다면 분명히 공화당이 승자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다가오 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의회 주도권을 넘길 경우 각종 정책 추 진에 제동이 걸려 어려움을 겪을 것으 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현재 양당 구도에서 공화당은 의회 주도권을 모두 차지한 상태다. 상·하 원 의석은 공화당이 51석과 239석을, 민주당이 47석과 193석을 각각 차지하 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권력의 균형을 되찾으려면 상원에서 2석 이상을, 하원 에서 23석 이상을 더 확보해야 한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선
24석이 순증해야 한다. 배넌의 이런 움직임은 1년 전인 지 난해 8월 백악관에서 해고된 뒤 다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AP통신은 풀이했다. 배넌과 트럼프 대 통령의 관계는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비판하는 배 넌의 발언이 담긴 책‘화염과 분노’ 가 출판된 이후 완전히 틀어졌다는 평가 를 받아왔다. 배넌은 미국 공화당 주류 와도 각을 세워왔다. 공화당에서도 주 류가 아닌‘아웃사이더’ 로 통한 배넌 은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주도적 역할 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의‘미국 우선주 의’ 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권 출범 7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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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21, 2018
문대통령“이산가족 전면상봉 시급… 금강산면회소 상시운영해야” 수보회의서 언급…“생사확인·화상.상시상봉·서신교환·고향방문 전면화” “남북 더 담대하게 문제 해결해야… 기다림 더는 길어져선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남과 북은 더 담대하게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상봉 행사는 물론 전면 적인 생사확인과 화상상봉·상시 상봉·서신교환·고향방문 등 상 봉 확대방안을 실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늘 금강산에서 오랜만에 이산 가족 상봉 행사가 열린다. 70년 넘 게 생사조차 모르고 살던 부모와
딸·아들·자매·형제 등 170여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이산가족 상봉을 더욱 확대하고 속도를 내는 것은 남과 북이 해야 하는 인도적 사업 중에서도 최우선적인 사항” 이라 며“특히 오래전에 남북 합의로 건설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를 건설 취지대로 상시 운영하고 상시 상봉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 령은“지금도 상봉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애태우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가 남측에만 5만6천명이 넘 는다. 95세 어르신이 이번에 상봉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자 이제 끝났다고 울음을 터뜨렸다는 보 도도 봤다” 며“저 역시 이산가족 의 한 사람으로 그 슬픔과 안타까 움을 깊이 공감한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정말로 시간이 없 다. 최근 5년 동안 3천600여명이 매년 돌아가셨고 올해 상반기에 만 3천명 넘게 세상을 떠났다” 며 “그분들이 헤어진 가족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천추의 한을 안고 생 을 마감하신 것은 남과 북 정부 모 두에게 부끄러운 일로, 이제 그분 들의 기다림이 더는 길어져서는 안 된다” 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되 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해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번 상봉 대상자들의 연세가 101세부 터 70세까지 고령인 만큼 응급진 료체계 등 상봉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각별하게 노력해달 라” 고 당부했다. 이어“역대 가장 길고 강렬했던 폭염이 한풀 꺾이 고 있어 국민께서 더위로 고생하
셨던 것을 생각하면 다행스럽다 는 생각이 든다” 며“하지만 기록 적인 폭염이 남긴 생채기가 우리 경제와 삶 곳곳에 남아 있어 각 부 처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생긴 여 러 분야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한 편 올해와 같은 폭염이 빈번하게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상 시로 적용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달라” 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이번 주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있는 태풍 솔릭에 대해서도 폭우나 강풍 피해를 최 소화하도록 범정부적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 고 말했다.
‘일자리대통령’정책신뢰 위기… 문대통령, 고용개선에‘직 걸라’ 무한책임 인식, 동시에 고용악화 구조적 요인 짚으며 장기적 관점도 환기 ‘김동연-장하성 엇박자’논란도 의식한 듯‘팀워크’강조 규제혁신·공정경제 강화 경제기조·‘적극적 재정’재확인 취업자 증가 폭이 반년째 10만 명대 이하에 그친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가 작년 7월보다 5천 명밖 에 늘지 않는 등 고용지표 악화라 는 장애물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이 결연한 의지로 정면돌파에 나 서는 모습이다. 취임 전부터‘일자리 대통령’ 을 자임하고 나섰음에도 고용상 황 악화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 르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안일한 대응을 경계하고 나선 것 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 에서“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하고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좋은 일자리 늘리기 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 책을 운용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 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
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몇 달간 계속 악화하는 흐름을 보였던 고용상 황과 관련해 직접 정부의 정책적 책임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고용쇼크’라는 표현 까지 등장하는 현 상황을 엄중하 게 바라보며 국정 최고책임자로 서‘무한책임’인식을 드러낸 거 라는 평가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을‘1호 업무지시’ 로 내놓는가 하면 집무 실에 별도의 일자리 상황판을 설 치하면서까지 일자리가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임을 강조해 왔다. 이런 노력에도 고용지표가 계 속 나빠지고‘일자리 재난’ 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현실은‘일자리 대통령’ 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던 문 대통령으로서는 무척 부담스 럽다. 문 대통령이 회의에서“정책에 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 이라고 말한 것도 일자리 문제 해
합수단,‘계엄임무수행군’조사 완료… 기무사와 교감여부 수사 계엄령 문건 거론 15개 부대 지휘관·작전 계통 방문조사 실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을 수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이 하 합수단)이 작년 3월 작성된 기 무사 계엄령 문건에 명시된 15개 ‘계엄임무수행군’지휘관과 작전 계통 근무자에 대해 조사를 마무 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합수단의 한 관계자는“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15개 계엄임무 수행군의 당시 지휘관과 작전계
통 근무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끝냈다” 며“계엄령 문건 작성 당 시 기무사와 계엄임무수행군 간 에 교감이 있었는지를 중점 조사 했다” 고 밝혔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 는 계엄임무수행군은 육군 8·11 ·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 사단, 2·5기갑여단과 1·3·7·9 ·11·13공수여단, 그리고 대테러
부대인 707특임대대 등 15곳이다. 이 관계자는“작년 3월 계엄임 무수행군에서 지휘관 혹은 작전 계통으로 근무했던 인물들이 지 금은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는 경 우가 많아 현재 근무하는 부대를 방문해 조사했다” 고 설명했다. 합수단은 계엄임무수행군 지 휘관 조사에서 ▲계엄령 문건 작 성단계부터 기무사와 계엄임무수 행군 간 교감 여부 ▲계엄령 실행 을 염두에 둔 회합 혹은 통신 여부 ▲계엄령 문건이 실제 계엄임무 수행군에 전달 여부 등을 집중적 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작성됐는지를 규명 하기 위해서다. 계엄임무수행군 지휘관들은 대체로 합수단 조사 에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자신 들은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계엄임무수행군 지 휘관들이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령 문건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계엄령 문건 에 담긴 내용이 적절하다고 보는 지 혹은 당시 해당 문건을 하달받 았다면 어떻게 대응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한 것으 로 전해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15 개 계엄임무수행군 관계자에 대 한 추가 조사 여부에 대해“필요 하면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 검찰과 함께 계엄 령 문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 수사단의 수사기한은 당초 이달 20일까지였으나, 전익수 특수단 단장(공군 대령)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수 용함에 따라 다음 달 18일까지로 1차 연장됐다. 특수단 단장은 국 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3회에 한해 수사기한을 30일씩 연장할 수 있으며 당초 30여명이던 특수 단 수사인력도 7명 증원됐다.
결을 공약했던 자신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데 따른 책임감의 크기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를 돌 파하기 위해 참모들을 강한 어조 로 다그쳤다. 문 대통령은“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 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職)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 라” 고 했다.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로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 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주 문하면서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 다.
정부가 단합된 힘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 책실장 사이에 감지되는‘엇박자’ 에 우회적으로‘옐로카드’ 를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고용상황 관련 긴급 당정 청회의에서 김 부총리가 경제정 책의 개선·수정 가능성을 언급 한 반면 장 실장은“송구스럽지만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 고 말해 온도 차를 보였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위기를 맞 닥뜨린 처지에서 내부 분열로 비 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 하는 한편, 팀워크 저해로 인한 정 책 혼선을 방지하려고 참모들에 게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 성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날로 악화하는 고용지표가 발
표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땜질 식 처방’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J노믹스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기조의 온전한 구현을 통한 효과 만개를 기대하며 전력투구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정부의 노력 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 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화와 온 라인쇼핑 확산처럼 단기 대응과 해결이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 다고 지적하며 장기적 관점의 종 합대책도 주문하고 나섰다. 아울러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 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기존 원칙 에 맞춰 적극적 재정정책을 주문 하는 동시에 규제혁신과 공정경 제 강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 하며 말 그대로 일자리 등 민생경 제 분야에서 체감할만한 성과를 내는 데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재 확인했다.
송영무“북한과 DMZ 내 GP 10개 내외 철수키로” “1㎞ 이내 GP부터 우선 철수… 상대적으로 진행”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1일 북 한과 합의한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상호 시범철수 에 대해“10여개 내외를 철수하기 로 했다” 고 밝혔다. 송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 체회의에서‘GP 몇 개소를 철수 하기로 했나’ 라는 무소속 서청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더 확대할 수도 있다. 시범적으로 하 고 나서 확대를 해나가자고 했다. 한두개 먼저 철수하고 더 늘리고, 늘리고 가자는 것” 이라고 설명했 다. 송 장관은“GP는 남북이 서로 가까운 것부터 단수로 몇 개 철수 하고 더 나아가서 복수로 철수하 자고 했다” 며“가장 가까운 것은 700m 거리이고, 1㎞ 이내에 있는 GP부터 철수할 것” 이라고 부연 했다. 그는‘우리가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것 아니냐’ 는 서 의원의
질문에“전혀 그렇지 않다. 당연 히 상대적으로 할 것이다. 상호 간에 GP 철수를 확인할 수 있다” 고 답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남측 GP와 북측 GP의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송 장관은 단순 숫자로 1 대1 개념이 아닌 상호주의 비례성 의 원칙에 따라서 섹터를 놓고 (철수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장관은“(북한과의)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 리기 어렵지만, 한두개 시범적으 로 철수하고 신뢰가 생기면 더 철 수하자 이런 것” 이라고 이해를 구 했다. 송 장관은 접경지역 지뢰제거 와 관련,“개성공단을 조성할 때 사용했던 지뢰제거 장비가 있었 는데 노후화 돼서 사용할 수 없 다” 며“ADD(국방과학연구원)에
서 지뢰제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고밝 히기도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31일 장성 급 군사회담에서 DMZ 유해 공 동발굴과 DMZ 내 GP 상호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 장관은‘국방부가 북 한 눈치보는 국방개혁 2.0을 발표 했다’ 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의 비판에“평화를 원하거든 전쟁 준비하라고 한 것처럼 국방개혁 2.0을 만들었다” 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지금까지 구비하 지 않았던 병력과 장비를 갖춰서 재래식 전쟁에 머무는 것이 아니 라 다음 세대 군인이 자긍심을 갖 고 전쟁에 대비하고 완승할 수 있 는 것을 구상하고 계획을 수립하 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국Ⅱ
2018년 8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 국무부“남북관계와 비핵화 별개로 진전될 수 없어” 개성공단연락사무소 설치에“남북관계 진전, 비핵화 진전과 보조 맞춰야” 미국 국무부는 20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설치 문 제와 관련, 남북관계와 비핵화 진 전은 별개로 이뤄질 수 없다는 원 칙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남 북공동 연락사무소 설치가 제재
위반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우리는 한국 과 북한이 개성에 공동 연락사무 소를 개소하려고 계획하는 것을 알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우리는 싱가포르 (북 미)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 며“우리가 그 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 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의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은 별개
로 진전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남북공동 연락사무 소 설치가 제재 위반이라고 보는 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 하지 않았다.‘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북한 9·9절 외교에 쏠린 눈… 폼페이오·시진핑‘방북 방정식’주목 김정은, 정권 70주년에 내놓을 외교 성과로 종전선언 염두 가능성 폼페이오 방북서 종전선언-핵신고 논의 진전땐 북중·남북관계‘탄력’ 폼페이오 방북 성과 불발 땐 미중 전략경쟁 가속, 비핵화에도 악영향 북한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 (9·9절)을 전후로 한반도 정세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이 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 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 한 안팎의‘대변화’ 가 이뤄졌으나 최근 2개월여‘휴지기’ 를 거친 가 운데 9·9절이 변곡점이 될 전망 이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 무장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 주석의 방북이 굴곡의 방향과 크기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작금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핵 무기·물질의 신고·사찰과 종전 선언을 놓고 미국과 줄다리기를 벌여온 북한은 9·9절을 계기로 외교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보 인다. 북한은 무역·안보 사안을 두 고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는 중 국을 대미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기색도 엿보인다. 현재로선 폼페이오 장관의 방 북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순으 로 예상되고 시 주석의 9·9절 방 북 가능성이 대두된다. 무엇보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 번에 방북해 종전선언과 핵 신고 ·사찰 논의에 성과를 낼지가 차 후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풍향계 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부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이 네 번째인 폼페이오 장관
지난 5월 9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의 방북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전 망을 하고 있다. 이달 12일 판문점에서 해리 해 리스 주한 미 대사가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만난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미국 측이 폼페이오 장 관의 방북을 앞두고 모종의 제안 을 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 나 앞으로 북미가 어떤 판단을 할 지를 점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근래 존 볼턴 미 백악관 보좌 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조만간 방 북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예견한 가 운데‘큰 진전’ 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그 반대의 상황 이 초래될 수도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 20일“북한과 미 국 모두 기존 입장에 비해 조금씩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듯 한데 아직 종전선언에 상응해 북 한이 할 핵 신고의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것 같다” 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폼페이오 장관 방북 계기에 종전선언과 핵프로그램 신고를 포괄하는 합의가 도출될 경우 9월 중 개최될 북중정상회담 및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9월 18일 (현지시간) 개막할 유엔 총회(뉴 욕) 등을 기회로 종전선언이 이뤄 지거나 종전선언의 일정 관련 합 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외교 가는 보고 있다. 그럴 경우 남북관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철도, 도 로 연결 사업 등을 비핵화와 연계 해 대북제재 예외 인정에 신중한
일본 언론“문재인 대통령, 연내 방일할 듯… 10월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일본을
방문, 한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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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방일 시기 에 대해“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강조한 1998년의 한일 공동선언에 서명한 지 20주년이 되는 10월을 축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검토를 진행할 것” 이라고 전했다. 1998년 10월 김대중 당시 대통 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 시 일본 총리가 채택한‘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은 양국의 미래
기색을 보여온 미 행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남북관계에도 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불발 또는 방북하더라도 빈손 귀 국이 된다면 한반도 정세는 복잡 하게 흐를 수 있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현재‘무역 전쟁’ 으로 치달아온 미중간 전략 적 경쟁의 불길이 한반도 문제로 옮겨 붙을 수 있다는 점이다. 차후 북미 관계가 꼬인다면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 주석 의 방북과 그에 따른 북중정상회 담을 겨냥해 중국 배후론을 본격 화하면서 미중 갈등과 대립의 축 으로 몰아갈 수 있고, 그로인해 남 북 및 한중관계도 부정적인 영향 을 받을 수 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 소장은“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뒤 시 주석이 방북하거나, 시 주석이 방 북을 통해 비핵화 관련 전향적 조 치를 설득해낼 경우 긍정적인 시 나리오일 것이지만 미중 전략경 쟁이 가속화하고 비핵화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시 주석 방북이 이 뤄지고, 그것이 북핵과 관계없이 양측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 가 된다면 우리에게 좋지 않은 신 호” 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9·9절 구상’ 을 하는지 주 목된다.
지향적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오 부치 총리가 사죄하는 내용을 담 았다. 오부치 총리가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 다대한 손해와 고통 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절한 반성 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 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문 대통 령은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도쿄(東京)를 방문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이번에 문 대통 령의 일본 방문이 실현되면 국제 회의를 제외하고 2011년 12월 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 동 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 치하기로 한다’ 는 내용은 문 대통 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때 채택한‘판문점 선언’ 에 포함 된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첫날 신년사 육성연설을 통해“새해는 우리 인 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 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 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 라면서 평창동계올 림픽과 70주년 9·9절의 의미를 특별히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정권 수립 70주년에 즈음해 종전선언이 라는 외교적 성과를 만들고, 국제 사회의 관심 속에 9·9절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려 할 것이라는 분 석도 나온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이 폼페이 오 장관의 방북 계기에 비핵화와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북미, 북중 대화의 촉매 제 역할을 할 우리 정부의 창의적 인 외교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 오고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 통일센터장은“이럴때일수록 대 화 촉진에 필요한 제3의 대안 마 련이 중요한데, 우리 나름대로의 로드맵을 북미 양측에 전달해서 타협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 다” 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현단계에서 비핵 화가 진행이 잘 안되면 자칫 판이 깨지고 대립구도로 갈 수 있는 만 큼 비핵화 원칙에 충실한 정부 정 책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폼페이오 방북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미중 4개국이‘종전선언을 신 중하게 검토한다’ 는 입장을 가시 화하도록 해서 10월10일(북한 노 동당 창건일) 이후부터 연말 사이 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도를 만드는 역할을 우리 정부 가 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 령으로는 첫 방일이 된다고 설명 했다. 문 대통령의 방일이 이뤄지면 양국 정상이 양국 관계 개선을 꾀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 은 전망했다. 신문은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한국 을 방문했다며 이번에 문 대통령 의 연내 방일이 이뤄지면“ ‘셔틀 외교’ 가 같은 해에 실현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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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한반도 빅게임’막 올라 9월 핵-종전선언 빅딜 분수령 폼페이오·시진핑‘8말9초’잇따른 방북 북미간 핵신고-종전선언 맞교환 가능성 격화일로의 무역전쟁을 벌이 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한반 도 문제를 두고 복잡한 게임에 돌 입한 양상이다. ‘포스트 6·12’대북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이 임박 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다음 달‘9·9절’ 을 기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는‘예보’ 가 나왔기 때문이다. 8말9초(8월 말∼9월 초)에 이 른바‘G2’ (주요 2개국)의 최고위 층이 잇따라 평양을 찾는 셈이어 서 주춤한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낙관 적인 전망도 나오지만 정반대의 시각도 나온다. 패권경쟁에 돌입 한 미중 사이의 역학적 대립구도 를 고려할 때 오히려 상황을 더 꼬이게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 측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폼페이오 장관의 네 번째 방북 그 자체는 6·12 북미정상회 담 이후 우여곡절을 겪어온 북미 간 후속협상에 의미 있는 전환점 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선(先) 비핵화’ 냐‘선(先) 종 전선언’ 이냐를 놓고 대립각을 세 워온 북미가 물밑 조율을 거쳐 상 당 수준의 접점을 찾았다는 신호 가 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보좌관이 19일 ABC방송 인터뷰에서“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4번째 방문을 위해 곧 평양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 고 공개 발언한 것은 긍정적인 신 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지난달 3차 평양 방문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지 못해‘빈손 방북’논란에 휘말 렸던 만큼 이번 방북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사 전 확약받은 뒤에 이뤄질 것이라 는 분석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교착상태를 보이 고 있는 북미 양측 사이에‘빅딜’ 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국의 요구대로‘실질적인’비 핵화 초기 조치에 나서고, 미국은 북한이 희망하는 종전선언에 응 한다는 시나리오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현재의 핵 활동을 중단하고 핵 물질·시설 리스트에 대해 신고·사찰을 허 용하는 수준의 비핵화 초기 조치 에 응할 것인지도 최대 관심사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 선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현 장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 다는 교도통신의 보도는 이런 가 능성에 기대감을 얹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 얼마나 의미 있는 합의로 이어 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많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 서 김 위원장이‘1년 내 비핵화’ 시간표를 약속했다는 사실을 거 듭 강조하면서 북한의 확실한 비 핵화 초기 조치 이행을 강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북한이 볼턴 보좌관과 같은 강 경파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을 정 도의 조치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당장 큰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미국이 좀처럼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현행 제재시스 템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난항을 예고한다. 김 위원장은 최 근“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 세 력” ,“적대 세력들의 집요한 제재 와 압살 책동”등의 비난 발언을 퍼부어, 미국이‘큰 양보’ 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협상도 순조롭지 않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의 첫 평양행(行)은 가뜩이나 어려운 북미 비핵화 게임을 더욱 복잡하 게 끌고 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이자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3년 만 에 방북길에 나서는 것은 한반도 문제에 공식 개입하겠다는 의지 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외교가는 시 주석의 방북을 현 재 북미 간에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 프로세스에 개입하거나 한 반도 4자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 는 뜻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다.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둘러싼 북 미 빅딜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발 을 담그겠다는 의미로 본다는 것 이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 쟁에서 열세를 보이는 시 주석이 이번 방북을‘대미(對美) 레버리 지’ 를 키우는 쪽으로 활용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최근 함께 미국으로부 터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반미 동맹’ 을 형성한 데 이어, 미국이 초강력 제재의 칼을 다시 빼든 이 란과도‘외교적 거리’ 를 좁히며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는 모습이 다. 따라서 시 주석의 방북을 계 기로 중국이 북미 간의 후속협상 속도를 늦추거나 개입을 노골화 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견제를 강 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이나 사 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 제에 대해 북미가 한목소리를 내 는 시나리오를 내놓기도 한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 16일 각료회의에서 “북미 관계는 매우 좋아보인다” 면서도“아마도 중국 때문에 약 간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왜 냐하면 중국은 내가 무역에 관해 하는 것을 불만스러워하기 때문” 이라고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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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조봉임(88) 할아버 지가 버스로 향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 행된다.
TUESDAY, AUGUST 21, 2018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상봉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남측 이기순(91) 할아버지 가 북측 아들 리강선 씨와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함성찬 (93) 할아버지(오른쪽)가 북측 동생 함동찬(79) 할아버지를 만나 기뻐하고 있다.
이산가족상봉…“어때? 똑같이 생겼지. 내 아들이 맞아” 이기순 할아버지, 북한 아들과 상봉… 남북 형제도“첫 눈에 알아봤어” 조봉임 할아버지, 북측 아들 기억 못 해… 남측 할머니 기력 떨어져 의료진 출동도 남북 이산가족들은 20일 금강 산 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65년 이상 헤어진 가족을 오랜만 에 다시 만나면서도 금세‘닮았 다’ 며 핏줄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 았다. 남측 이기순(91) 할아버지는 북측 아들 강선(75) 씨와의 상봉
초반 아들이 맞는지 꼬치꼬치 가 족관계를 확인하더니 시간이 흐 른 뒤“내 아들이 맞아. 내 아들이 야. 내 아들”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할아버지는“어때? 나랑 아 들이라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 라 고 물은 뒤‘그렇다’ 는 대답을 듣
자“그렇지. 그렇지. 똑같지!” 라며 아들의 얼굴을 쳐다봤다. 남측 함성찬(93) 할아버지도 북측 동생 동찬(79) 씨를 만나자 마자“딱 첫눈에 내 동생인줄 알 았어. 어머니를 애가 쏙 빼다 박았 어” 라며 손을 잡고 크게 웃었다. 동생 동찬 씨도“나도 형인줄
바로 알았습네다” 라고 화답했다. 반면 남측의 80대 아버지가 60 대인 북측 아들을 끝내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남측 조봉임(88) 할아버지는 북측 동생인 조봉규(83) 할아버지 와 함께 상봉장에 나온 아들 영호 (67) 씨를 단체상봉 2시간 내내 기
억하지 못했다. 조봉임 할아버지는 상봉 전부 터 취재진을 만나 북한에 있을 때 결혼을 할 뻔한 여자친구가 있었 지만 혼인을 하지는 않았다며, 북 한에 아들이 없다고 말했는데 직 접 아들과 대면하고도 기억을 떠 올리지 못한 것이다. 영호 씨는“어려서 날 낳아서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 고 안타 까워했다. 조봉임 할아버지의 남측 아들 완섭(52) 씨는 취재진에게“모른
대. 기억이 없다고 한다” 고 말했 는 단체상봉 도중 갑자기 기력이 다. 떨어진다고 호소해 의료진들이 조 할아버지의 딸 선경(48) 씨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가 영호 씨에게 아버지 옆에 가까 송 할머니를 진단한 의료진은 이 앉으라고 권했지만 싫다며 자 “할머니가 처음 이산가족 상봉행 리를 옮기지도 않았다. 사에 올 때부터 기력이 좀 없다고 선경 씨는 퇴장하면서“아버지 했다” 면서“모든 것이 정상이지만 는 아직 (아들을) 못알아보시는 좀 쉬고 싶어하신다” 고 말했다. 것 같다. 동생은 확실히 아시는데 송 할머니와 동행한 사위는 아드님은 아니다” 면서“(아들이) “별일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못 알아보시니까 섭섭해하시는 된다” 며 북측 조카인 송성길(56) 것 같다” 고 말했다. 씨와 송순옥(72) 할머니를 안심시 한편 남측 송영부(92) 할머니 켰다.
95세 사할린 한인“국적 5번 변했어도 고향은 한곳” 강제징용 80주년 맞았지만 여전히‘사각지대’놓인 잔류 한인 “이젠 서운한 것도 하나 없어…‘사망’신고된 호적만 바로잡고파” “내 이름은 김윤덕입니다. 고 향은 경북 경산군 하양면 남하리 에요.” 지난 20일 러시아 사할린주의 주도(州都)인 유즈노사할린스크 에서 차량으로 비포장도로를 따 라 1시간여쯤 달리자 옛 탄광도시 인 시네고르스크가 나타났다. 이 제는 폐광촌이 된 작고 쇠락한 이 마을에서 만난 김윤덕(95) 할아버 지는 일제에 의해 이곳에 끌려온 강제징용 1세대다. 사할린 동포 강제징용 80주년과 광복절을 맞아 최근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는 떠 들썩한 행사들이 치러졌지만 정 작 그는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그의 인생은 굴곡진 역사의 압 축판이다. 갱도를 기어들어가 석 탄을 채취해온 고단한 삶은 두 팔 꿈치에 500원짜리만한 굳은살을 남겼고 조선에서 일본, 무국적, 소 련, 현재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5 번이나 바뀐 국적은 일본어와 러 시아어, 경상도 사투리를 오가는 독특한 언어를 남겼다. 김 할아버 지 자체가 살아있는‘문화유산’ 인 셈이다. ■ 해방 후에도 사할린에 방치
… 고국행 꿈꾸며 무국적자로 반 평생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살던 그 는 1943년 12월 11일 사할린으로 동원됐다. 태평양 전쟁 후반 일제 가 마지막 발악을 하던 시기였다. 일본은 자원수탈과 군수공장 가 동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많은 조선인을 사할린으로 끌고 갔다. “아버지에게 징용 통지서가 날 아왔는데, 아버지는 가족들도 보 살펴야 하고 농사도 지어야 하니 까요. 큰아들인 내가 대신 가겠다 고 우겨 집을 나섰지요. 우리 면에 서 42명이 함께 출발했어요. 부산 으로 내려가서 다시 일본 이곳저 곳을 거쳐서 일주일 만에 가와카 미(일제의 사할린 점령 시 시네고 르스크의 일본식 명칭)에 떨어졌 죠.” 탄광에서의 고생은 고스란히 그의 몸에 남았다. 발파 사고로 갈 비뼈 세 개가 부러지고, 손가락 하 나가 잘렸다. 손톱은 지금까지도 새까맣게 물들었다. 배고픔과 추 위, 일본인들의 욕설과 구타도 잦 았다.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했지만
그에게 해방의 온기는 전달되지 않았다. 조선인들에게 일본인 신 분증을 주며 탄광으로 끌고 간 일 본은 패망 이후 4만명이 넘는 조 선인들에게서 일본 국적을 박탈 하고 사할린에 방치했다. “일본 탄광이었던 게 조금 지 나니 소련 탄광이 됐대요. 일본이 졌으니까 조선 사람부터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일을 가보면 자 꾸 일본 사람만 한 사람, 두 사람 씩 사라지는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조선인들 몰래 일본 사람들 만 조금씩 배에 태워 돌려보낸 거 였죠.” 김 할아버지는 언젠가 고향으 로 돌아갈 것이란 희망을 품고 광 부로 37년을 더 일했다. 동촌 출신 의 소개로 만난 김말순(2013년 작 고) 씨와 1950년 혼인해 슬하 5남 매도 뒀지만, 고국행에 대한 희망 때문에 무국적자 신분을 유지했 다. 1950~60년대 북한이 사할린 한 인들을 대상으로 국적 취득을 회 유했지만 애초 한반도 남부 출신 이다 보니 그런 선택은 고려도 안 했다.
김 할아버지는 무국적자로서 직업, 교육, 거주지 이전 등에서 불이익을 받다가 1988년에 이르러 서야 소련 국적을 취득했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올 기회도 있었다. 1990년대 들어서 대한적 십자사가 주도한 사할린 동포 영 주귀국 사업을 통해서다. 그러나 영주귀국 지원 대상이 1945년 8월 15일 이전 사할린에서 출생했거나 거주한 자로 한정된 상황에서 한 국행을 선택하면 자식들과 헤어 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노인 둘만 가서 뭐합니까. 시 간이 지나고 영주귀국을 다시 생 각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할머니 (부인)가 자꾸 코피를 쏟고 아파 서 못 갔어요. 할머니가 죽고 난 뒤엔 혼자 돌아가서 뭐하나 싶어 여기 지내기로 했죠. 여기서 70년 을 넘게 살았으니 이곳이 편해요. 자식들도 보면서 지내고요.” ■ 마지막 바람인 호적 정정도 난관 봉착 결국 그는 지금도 석탄 난방에 야외 재래식 화장실의 집에서 홀 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귀국한 사할린 한인 1세대는 임대주택과 생활비 지원을 받지만 현지 잔류 자들은 이 같은 지원에서 모두 소 외된다. 힘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죄로 평생을 고단하게 산 그는“한 때
김윤덕 할아버지가 지난 20일 러시아 사할린주 시네고르스크에 위치한 자택에서 인터 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운한 마음도 들긴 했지만 이젠 그런 거 하나 없다” 며 허허 웃었 다.“그래도 내 고향인데요. 고향 은 한 곳뿐이잖아요.” 그래도 그가 눈을 감기 전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사망’으로
처리된 호적등본을 바로 잡는 것 이다. 그는 1990년 방송국의 이산가 족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구순의 어머니(고 이을조) 등 가족들과 극적 상봉을 했는데, 당시 가족들
로부터 자신이 사망자로 처리된 사실을 들었다. 호적등본에는 그가 1956년에 죽은 것으로 돼 있다.“집을 떠난 지 10년이 넘게 돌아오지 않으니 내가 죽은 줄 알았던 거죠.” 공관(사할린출장소)과 민주사 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무료 법률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대구가정법 원에 등록부 정정 신청을 냈지만, 법원으로부터 최근 보정 명령을 받았다. 법원에 신청을 낸‘러시 아 사할린의 김윤덕’ 과 호적에서 사망 처리된‘경북 경산군 하양면 남하리 김윤덕’ 이 동일인임을 증 명하란 취지다. “러시아에는 출생일이 1923년 3월로 제대로 돼 있는데, 한국에 는 1926년 7월로 돼 있어요. 아버 지가 출생 신고를 늦게 해서 일이 이렇게 어렵게 돼 버렸지요. 둘째 동생 출생 신고를 하면서 장롱 위 에 올려두고 깜빡 잊고 있던 내 것 도 함께 신고했다는데, 너무 늦으 면 벌금을 내야 하니 가짜 생일로 신고를 했나 봐요. 아버지가 그때 벌금 조금 냈으면 지금 이렇게 고 생 안 할 텐데. 허허.” 동일인임을 증명해줄 수 있는 가족들과의 연락도 끊긴 상태다. 어머니는 김 할아버지와 상봉을 한 뒤 몇 달 뒤 바로 눈을 감았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어 요. 그래도 자식들이 내가 죽은 날 은 똑바로 알 수 있게 호적 하나는 제대로 고치고 죽고 싶어요.”
국제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미중 무역협상 키워드‘위안화’ 트럼프“中 틀림없이 조작” 로이터통신 인터뷰…“무역협상 많은 기대없다”전방위 中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 고노 골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안화 약세에 불 만을 드러낸 것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 지만,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을 목전 에 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양국 무역 협상의 최대 키워드가‘위안화 환율’ 이라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 과의 인터뷰에서“중국이 그들의 통화 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틀림없 다” 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 대해 서도 유로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싸잡 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이 하는 일들
은 미국 재무부에 부담해야 하는 수억 달러, 어떤 경우에는 수십억 달러를 메 우고 있는 것” 이라며“내가 이기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 통화 당국이 인위적인 위안 화 평가절하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위안화 약세를 통해 대미 수출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관세 발 (發) 충격을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이번 중 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많은 것을 기대 하지 않는다” 면서“미·중 무역분쟁을 마무리하는 별도의 시간표(time frame) 도 없다” 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갈등이 분수 령을 맞은 상황과 맞물린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차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대중(對 中) 압박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 로 읽힌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 고 미·중 정상 간 무역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를 일축하겠다는 의도로도 보인다.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 장(차관)과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은 오는 22~23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벌인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행정부는 23일 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 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 위한 공 청회도 이번 주 진행된다.
엘살바도르, 대만과 단교하고 中과 손잡아… 대만 수교국 17개로 미중 갈등 속 대만 국제적 위상약화 가속 대만 “중국의 횡포, 양안관계에 부정적 영향 끼칠 것”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 운데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엘살바도르 가 21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는 전 격적으로 수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 는 대만의 수교국은 17개국으로 줄어 들어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가속하게 됐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에서 카를로 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 관과 이런 내용의‘수교 수립 공동 성 명’ 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의 이번 조치는 중국이 엘살바도르에 군사무기를 판매하고 항 구 건설과 선거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최근 무역갈등 을 비롯해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 서도 불협화음을 내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의 수교국을 끌어들인 셈이라 향 후 미중 관계에 미묘한 영향을 끼칠 것 으로 보인다. 중국과 엘살바도르는 이날 공동성 명에서“양국은 양 국민의 이익을 위해 오늘부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로 했다” 면서“양국 정부는 서로 존중하 면서 영토 보존, 상호 불가침, 내정 불 간섭 원칙에 따라 우호 관계를 발전시 키는 데 동의했다” 고 밝혔다. 성명은“엘살바도르 정부는‘하나 의 중국’원칙을 인정하고 중국이 유일 한 합법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 서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인정 했다” 면서“엘살바도르가 대만과 단교 하면서 어떤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약 속한 데 중국은 높이 평가한다” 고 언급 했다. 왕 국무위원은 수교수립 공동선 언식에서“ ‘하나의 중국’원칙을 견지 하는 것은 국제관계 준칙을 공인하는 것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동인 식” 이라며“카스타네다 장관과 회담에 서 우리는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국국빈관인 조어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 원 겸 외교부장(오른쪽)과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장관이 양국간 수교 체 결 선언문을 들고 있다.
강화하고, 많은 영역에서 상호협력을 넓혀 가기로 합의했다” 고 말했다. 또“엘살바도르가 어떠한 전제 조건 없이 중국과 수교하고, 하나의 중국 원 칙을 준수하기로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은 세계 절대다수의 국가와 뜻을 함 께하겠다는 것” 이라며“세계 178개 국 가가 중국과 수교를 맺었고 이는 하나 의 중국 원칙이 국제적 대의에 부합하 고,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는 올바른 선 택이란 것을 의미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중국은 엘살바도르와 함 께 양국의 공동 발전과 라틴아메리카 전체와의 협력을 추진하기를 원한다” 면서“개발도상국의 진흥에 반드시 해 야 할 공헌을 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스타네다 장관은“중국 수교를 맺은 것은 엘살바도르의 대외 관계에 역사적인 사건” 이라며“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을 고려한 전략적인 결정” 이라고 화답했다. 카스타네다 장관은 이어“엘살바도 르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이 중국에서 뗄 수 없는 일부분이라는 점
을 인정한다” 면서“앞으로 대만과는 어떠한 공식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왕 래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 해 중국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대만 외교부는“최근 엘살바도르가 거액의 자금을 요구하며 항구개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타당성이 떨 어져 응하지 않았다” 면서“대만 정부 는 양국의 복지 및 농업 발전에 관련한 건설사업 증액을 고려했으나 불법적인 정치헌금 등을 통한 중국과 경쟁은 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이어“대만 외교가 계속 탄압받고 있으므로 대만 사람들은 단결해야 한 다” 면서“중국의 횡포는 양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주권을 더욱 단단히 지 켜나가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의 중국’원칙을 인정하지 않 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 대만은 2년 새 상투메 프린시페, 파나 마, 도미니카 공화국, 부르키나파소 등 4개국과 단교했다.
아동 성학대 파문에 고개숙인 교황…“피해자 고통 방치돼” 아동 성학대 파문에 고개숙인 교황… “피해자 고통 방치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곳곳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한 아 동 성학대 추문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교황은 20일 발표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사제들 에게 어린 시절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이 오랫동안 방치되 고, 묵살됐다” 고 인정하며, 이런 일의 재발과 은폐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신인을‘하느 님의 백성들’ 로 한 이 편지에서“가장 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감독해야 할 책 무를 지닌 성직자와 사제에 의해 저질 러진 잔학한 행위를 교회가 슬픔과 부 끄러움을 갖고 인정하고, 비판하는 게 극히 중요하다” 며“우리 자신의 죄악 과 타인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고 강조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가톨릭 역 사상 교황이 12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전체에게 성직자가 아동 을 상대로 저지른 성학대를 사과하는 서한을 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임 교 황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교황이 아동 성학대와 관련해 발송한 서한은 개별 국가나 주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의 이번 서한은 최근 미 국, 칠레, 호주 등에서 사제에 의한 아
동 성학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가 톨릭 교회가 다시 위기에 빠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 법 당국은 주내 6개 가톨릭 교구 성직 자들의 아동 성학대를 2년간 조사한 끝 에 300명이 넘는 성직자가 1천 명이 넘 는 아동에 가해를 한 사실이 있다는 내 용의 보고서를 발표, 가톨릭 교회를 당 혹케 했다. 1940년대부터 70년에 걸쳐 수십 만 페이지의 내부 자료를 검토한 이 보고 서에는 사춘기 이전의 소년인 피해자 들이 성추행과 성폭행까지 당한 사실 과, 가톨릭 교회가 조직적으로 은폐하 려 한 사실이 포함됐다. 이 보고서로 여 론이 들끓었지만, 교황청은 이틀이 지 난 뒤인 지난 16일에야 그렉 버크 대변 인 명의로 논평을 내놓아‘늑장 대응’ 이라는 비판에 처했다. 버크 대변인은 당시“교황청은 아동 성학대를 단호하게 비난한다” 며 이번 일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 힌 바 있다. 그는 또“피해자들은 교황 이 자신들의 편이라는걸 알아야 한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교황은 이날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에서 펜실베이니아 사법 당국의 보고
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황은“미국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사건은 과거에 생긴 일들” 이라면서도 “학대가 오랫동안 간과되고, 은폐됐으 며, 교회는 피해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데 실패했다” 고 시인했다. 교황은 그러면서“교회는 속죄의 마 음으로 과거의 죄와 실수를 인정하고 거듭나야 한다” 며“교회 공동체 내부 의 학대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모든 신 자가 힘을 보태야 한다” 고 당부했다. 한편, 가톨릭 세계가정대회 참석차 이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오는 25 ∼26일 아일랜드 방문 기간에도 과거 성직자가 저지른 아동 성학대 문제는 가톨릭의 여성 차별 관행, 시대착오적 인 낙태·동성애 반대 등의 입장과 더 불어 집중적인 비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대 초부터 아동을 상 대로 한 과거 성직자들의 성폭력이 본 격적으로 드러나며 몸살을 앓아온 아 일랜드는 교황청이 이 문제에 미온적 으로 대처한다고 반발하며 2011년 교 황청 주재 아일랜드 대사관을 전격 폐 쇄한 바 있다. 이후 2014년에 규모를 훨씬 축소한 대사관을 재설치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교황청과 껄끄러운 관계 를 형성해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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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아우슈비츠서“나치에 대한 책임 끝나지 않을 것” 하이코 마스 장관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장소”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20 일(현지시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 인 학살)의 상징 장소인 아우슈비츠 강 제수용소에서 나치의 잔혹 행위에 대 한 독일의 책임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 소속인 마 스 장관은 이날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찾아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독일의 외무장관이 1992년 이후 아 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찾은 것은 처 음이다. 마스 장관은“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장소” 라며“가스실로 가기 전 에 벗은 수천 명의 아이 신발을 (사진에 서) 봤다” 면서“가스실로 보내지기 전 잘린 머리카락만 상당했다” 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비극이 정치 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우슈비츠와 인근의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십만 명과 비(非)유대인인 폴 란드인 8만 명, 집시 2만5천 명, 소련군
아우슈비츠서 고개 숙인 독일 외무장관
2만 명 등이 나치에 학살됐다. 이들 강제수용소는 1945년 1월 27 일 소련군에 의해 해방됐다.
마스 장관은 폴란드를 방문하면서 야체크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을 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선후보 등록 후 첫 여론조사 룰라 지지율 1위 결선투표에서 모든 후보에 우세… 룰라 출마 못하면 극우 후보 강세 브라질 대선을 50일도 채 남기지 않 은 가운데 부패혐의로 수감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여전히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 체 MDA에 따르면 대선후보들에 대한 투표의향을 묻는 조사에서 좌파 노동 자당(PT)의 룰라 전 대통령이 37.3%로 견고한 1위를 기록했다. 극우 성향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18.8%를 기록하며 비교적 큰 격차로 2위에 올랐다. 나머지 후보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 에 머물렀다. 지속가능네트워크(Rede) 마리나 시 우바 후보 5.6%, 브라질사회민주당 (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 4.9%, 민주노동당(PDT)의 시루 고미스
후보 4.1% 등이었다. 미셰우 테메르 대 통령이 속한 브라질민주운동(MDB)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후보는 0.8%로 9위 에 그쳤다. 무응답을 포함한 부동층은 23.1% 로 나와 앞으로 캠페인 과정에서 변수 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 아 결선투표가 치러지면 룰라 전 대통 령은 어떤 후보와 대결해도 승리할 것 으로 관측됐다.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 로 알려진 아우키민 후보는 1차 투표는 물론 결선투표에서도 약세를 보일 것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브라질의 유명 투자회사의 의
뢰로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도 아우키 민 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올해 브라질 대선에는 모두 1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 수는 지 난 1989년 대선(22명)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다. 대선 1차 투표는 10월 7일이며, 여 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 표율 1∼2위 후보가 10월 28일 결선투 표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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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TUESDAY, AUGUST 21, 2018
6 자루 안에 그 무엇이 들어 있으므로 (멕시코 축구선교 2차전)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5 파추카(pachuca) 축구 선교 1차 경기
파추카(pachuca) 축구 선교 1차 경기의 파노라마
국악선교팀은 관중석을 꽉메운 2만5천명의 관중 앞으로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앞세우고 입장했다.
멕시코 산업 요지 파추카 경기장에 만장을 이룬 2만5천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한 할렐루야팀과 파추카팀 경기가
김남수 원로 목사님은 인사말씀과 4/14 윈도우 선교 말씀을 전하신 후에 수많은 아동들의 믿음에 결심을 기뻐 환영하시었다
2018년 7월 18일 2차 경기가 차머루아깐 스타디움에서 치마루아깐 팀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전반전을 마친 후에 김남수 원로 목사님은 인사말씀과 4/14 윈도우 선교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
2018년 7월 14일 12시45분에 멕시코 국기와 태극기를 앞세운 선수단 입장에 이어 양국국가 합창을 마침으로
경기장 중앙에서 국악선교팀은 거룩한 성전 부채춤과 사물놀이 굿거리로 관중들에게 환영과 위로의 순서에 이어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양국 국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는 두팀의 모습을 바라볼 때 국민학생과 중학생으로 비교가 되었다
말씀을 들은 수많은 어린이들은 예수님을 믿기로 걸심하는 표시로 두 손 들어 할렐루야를 크게 외첬다
전반 전 경기가 시작 된 20분 후에 멕시코팀의 선취골을 한 후에 10분 경과 후 다시 한 골을 넣은 멕시코
양팀은 방어전과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며 전력 투구 하였으나 시차와 현지적응이 안된 할렐루야팀은 기울어잔 경기를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며 할렐루야팀의 동작은 민첩하여 고양이앞에 쥐처럼 재빠르게 뛰며
후반전은 득점없이 경기는 2:1로 마치고 할렐루야팀은 관중에게 공을 나누어주며 국악선교팀의 송별송으로 순서를 마쳤다
5분이 지나며 할렐루야팀이 골인하였으나 심판의 판정으로 무효가 되고 멕시코가 추가 1점을 얻어 3:0으로 전반전을 마친 후에
파추카와 1차 경기를 마친 후 할렐루야팀은 경기장을 돌며 선물의 공을 관중에 날려 보내는 뒤를 이어 국악팀은 작별의 인사 사물놀이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경기 시작 10여분 만에 선취골울 넣더니 잠시 후에 다시 한 골을 추가하여 2:0 곧이어 치마루아깐팀이 한 골을 만회하여 2:1로
고추가 작아도 맵다더니 작은 체구로 덩치 큰 상대군을 압제하여 승리를 거둠은 믿음의 사명감으로 달련된 기력이 그들 안에 가득하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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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과 섭생- 3 ◆ 소양인의 외형 및 성격 △ 외형 :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
腎小)한 체질이다. 사상의학설에 의하면 비장, 즉 지라
한의학 박사 추희문
는 체장·위를 부속장기로 거느리고 유방·눈의 기능을 통제한다. 그리고
신장, 즉 콩팥은 대장·방광을 부속장 기로 거느리고 뼈와 생식기의 기능을 통괄하는 장기로 되어있다. 인체의 생리작용을 소화·흡수·분 해·배설의 4과정으로 본다면 소양인 은 소화기능은 왕성하나 배설기능은 부족한 체질이라 볼 수 있다. 소양인의 외형적 특성은 가슴과 어 깨가 비록 잘 발달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비교적 넓고 엉덩이는 좁게 톡 불거져서 치켜올려져 있고 다리는 가 늘다. 대체로 몸이 가벼워서 걸음을 걸 을 때는 목표지점을 똑바로 바라보고 옆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앞으로만 돌 진한다. 머리는 앞뒤가 나온 짱구형 머리가 많으나 둥근 사람도 있다. 눈은 초롱초 롱하여 생기가 있고 명랑한 인상을 주 며 눈이 마주치면 상대가 눈을 피하게 된다. 입은 크지 않으며 입술이 얇고 붉 으며 피부는 창백한 듯 희고 윤기가 없 다. 언뜻 결핵 초기 환자같이 보이는 체 형이다. 음성은 낭랑하며 말할 때는 미사여 구를 사용할 줄 모르고 즉흥적이며 단 도직입적이며 비논 리적으로 말한다. 보기에 경솔하고 무슨 일이나 빨리 시 작하고 빨리 끝내기 때문에 실수가 많 고 거칠고 실증을 느끼기 쉬워 용두사 미가 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으로는 미 덥지 못한 곳이 있으나 솔직하고 명쾌 하며 뒤끝이 없다. 여자는 생식기능이 약해 임신율이 낮으며, 남자는 양기가 부족하다. △ 성격 : 소양인은 외향적이어서 항상 밖의 일을 좋아하고 가정 일이나 자신의 일에는 경솔한 편이다. 남의 일 과 공적인 일에는 희생을 아끼지 않으 며 이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사회단체 나 동창회 기타 임의단체와 같이 강력 한 구속력이 없는 조직체가 운영되는 데는 소 양인체질인 임원이 있으면 좋 다. 따라서 소양인에게 잘 맞는 직업은 행정인·은행인 등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판단력은 매우 빠르나 계획 성이 적으며 일이 안될 때는 쉽게 체념 한다. 보기에 경박한 듯 하지만 다감하 고 봉사정신이 강해서 사람들의 호감 을 얻는다. 이 체질은 무슨 일이든 만들고 개척 하는 장점은 있으나 조직과 마무리에 는 미흡하다는 단점이있다. 솔직담백하여 마음속에 있는 것은 다 털어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따라서 타산이나 이해관계로 변질하지 않으며 욕심이 적고 성질이 급하여 오락에는 소질이 없다. 소양인은 열이 많은 체질로서 계절 적으로는 여름을 싫어한다. 이 체질은 위장기능이 좋아서 소화 가 잘되며 평소 잔병치례가 별로 없으
나 일단 감기나 결핵 등 열성질환에 걸 리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쉽게 치 료되지 않는다. ◆ 소음인의 외형 및 성격 △ 외형 :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 脾小)한 체질이다. 선천적으로 비장· 위장·대장 및 근육과 유방의 기능이 약하고 콩팥· 방광 및 생식기능이 강 하다. 우리나라 사람의 약 50%정도가 소음인이므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 는 사람들이 소음인 이다. 외형은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하였 으며 특히 엉덩이가 잘 발달하여 상하 의 균형감이 있다. 키는 큰 사람보다 작은 사람이 많 다. 용모가 잘 짜여있어 오밀조밀하고 단정해 보이며 여자는 예쁘고 애교가 있다. 얼굴은 둥근형이 많고 머리형은 소 양인에 비하여 앞뒤가 납작한 편이다. 눈·코·입이 크지 않고 피부는 조직 이 치밀하며 부드럽다. 살색은 비교적 검은 편인데 이는 콩팥이 오행상 수(水) 에 속하고 수(水)의 색은 검정색이기 때 문 이다. 눈은 항상 졸린 듯 정기가 없 으나 미각은 발달하여 미식가가 많다. 날씨가 여간 더워도 땀을 잘 흘리지 않으며 몸의 균형이 좋아 걸음걸이가 자연스럽고 얌전하나 고개를 떨구고 은밀하게 주위를 살피는 경향이 있다. 몸은 태음인보다는 뚱뚱하지 않으 나 소양인보다는 살찐 사람이 많고 배 에 살이 쪄도 태음인은 윗배가 부른데 비하여 소음인은 아랫배가 부른 경향 이 있다. 윗배는 간이 있는 부위고 아랫 배는 콩팥이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말할 때는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정연하다. 그러나 지나 친 이론과 천박한 제스처를 쓸 때는 오 히려 품위가 떨어진다. 항상 수심에 쌓여 깊은 한숨을 쉬는 버릇이 있다. △ 성격 : 성격은 내성적이고 소극 적이다. 자기의 뜻한 바를 실천에 옮기 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사색이 필요하 다. 의타적인 경향이 있으며 대중에 편
승하기를 좋아한다. 겉으로는 유연해 보이고 수줍어하나 비교적 사교적이 다. 인내심이 강하고 내면은 상당히 강 직하며 한번 옹한 마음을 먹으면 잘 풀 리지 않는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섬 세하여 남을 잘 믿지 않고 불안한 마음 이 있다. 방안의 가구 하나하나도 제자 리에 있지 않으면 신경이 쓰이고 먼지 하나도 마음에 걸려 늘 정돈하고 청소 하는 성격이 있어서 여자는 살림살이 를 잘 한다. 또한 손재주가 있고 눈썰미가 있어 서 밖으로 나돌기보다는 집안에 머물 며 무엇인가하고 음식 만들기를 좋아 한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하여 매사 의 심하면서 생각하고 실리추구의 경향이 있다. 머리가 총명하며 판단력이 빠르고 매우 조직적이고 사무적이다. 자기의 맡은 일은 빈틈없이 처리하고 윗사람 의 비위를 잘 맞춘다. 우리사회를 건전하게 이끌어가는 대부분이 소음인이지만 간혹 영리한 머리를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사용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 중에는 대부분 소음인이다. 소음인 여자는 골반이 크고 생식기 능이 잘 발달하여 임신이 잘 된다. 몸이 비록 약하여도 임신이 잘되며 유산하 고 난 다음에도 바로 임신이 되므로 소 음인 여성은 피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음인 여성중에는 유산을 많이 하여 몸이 약해지고 여러 가지 질병으 로 고생하는 이가 많다. 소음인 체질은 항상 기허(氣虛)하여 쉽게 피곤해 하는 경향이 있고 위장이 약하고 속이 차서 소화장애로 고생하 는 이가 많다. 소음인에 있어 건강의 지 표는 땀과 대변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 다. 소음인이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설 사를 하지 않으면 대체로 무병한 상태 이다. 식은땀은 기허(氣虛)해서 오고 설사 는 위장이 허냉(虛冷)하기 때문이다. △ 문의: careacu2@gmail.com
2018년 8월 2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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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