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4, 2018
<제40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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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4일 금요일
폼페이오-비건 콤비 내주 동반방북 북미‘비핵화협상’중대 분수령 맞아 ‘FFVD’목표 재확인…‘핵신고 리스트-종전선언 빅딜’성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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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한반도 비핵화 시계가 다시금 급박하 게 돌아가게 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 북 시간표가 8월 말인‘다음 주’ 로 확정 된 데다 대북 실무협상을 진두지휘할 국 무부 대북특별대표 인선이 전격 이뤄지 면서다. 이로써‘빈손 방북’논란을 빚은 폼 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6∼7일 3차 평양 행 이후 교착 상태를 보여온 북미 협상 의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 관련 기사 A3(종합), A6(한국-1)면 무엇보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 은 내달 줄줄이 예고된 일련의 외교적 ‘빅 이벤트’ 의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그 이후 한반도 정세의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자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대북특별대 표에 지명하며 다음 주 비건 신임 대북 특별대표와 함께 방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 관이“곧” 이라고 예고하면서 공식화된 뒤 사실상 시점 발표만 남겨둔 상태였 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도 구체 적 방북 시점을 못 박아 언급하진 않았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대북특별대표에 지명하며 다음 주 비 건 신임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방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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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조셉 윤 전 대표의 2 월말 은퇴선언 이후 5개월여 공석으로 남겼던 대북특별대표를 기용, 내주 폼페 이오 장관의 방북길에 동행하도록 하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비핵화 협상 재개와 맞물려 실무협상 대표를 임명함으로써 장기전에 본격 대 비,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북측에 발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
폼페이오 장관이 총책으로서 전체 상 황을 챙기며 중요한 고비마다 지금처럼 방북할 수는 있겠지만, 협상의 밀도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전담책이 필요하 기 때문이다. 여기에 방북에 앞서 그만 큼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차원 도 깔려 있어 보인다. 신임 대북특별대표를 대동한 폼페이 오 장관의 동반방북은 이후 한반도 비핵
화 및 평화 프로세스 로드맵의 순항 여 부를 가를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일단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내주 방 북’ 이라고 공식화한 것 자체가 그동안 진행돼온 북미 간 물밑 접촉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주고받는‘빅딜’ 에 대한 큰 틀에서의 의견접근이 이뤄지 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 는 관측을 불러 일으킨다. 3차 방북 때 불발됐던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과의 면담을 확약받았다는 신 호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번 4차 방북 기간 진행될‘평양 담 판’ 과 관련, 워싱턴 외교가 안팎 등에서 무게 있게 거론되는 것은 핵 신고 리스 트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시나리오이 다. 다만 북한 입장에선 법적 구속력이 없는 종전선언에 기대‘불가역적 조치’ 인 핵 관련 리스트 전면 신고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일 수 있고, 미국으 로선 핵 리스트 전체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한미군 철수 등 북측의 다른 요구들로 이어질 수 있는 종전선언을 선 뜩 해주기란 내키지 않을 수 있어 양측 이‘일부 신고’ 와‘무게감을 낮춘 종전 선언’ 의 교환 등을 통해 타협할 가능성 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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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비건’콤비가 이번에 의 미 있는 성과를 견인해 낸다면 빅 이벤 트들이 몰려있는 9월을 기해 한반도 평 화구조 정착의 첫 단추이자 비핵화 견인 의 촉매제가 될‘종전선언’ 이라는 결실 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될 것으 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3차 남 북정상회담을 거쳐 유엔 총회를 전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시나리오가 현실 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 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현실화 가 능성도 커지게 되고, 6·12 싱가포르 북 미회담의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후속 작 업 논의에도 전반적으로 봇물이 터지면 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북미 간 오랜 불신을 걷 어내고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간다면 그 동안 양측이 선후관계를 놓고 힘겨루기 를 해온 비핵화 및 체제 보장 시간표가 전체적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트럼프 이민정책이 경쟁력 훼손” 배우자 노동허가 제한에 현장 불확실성 커져 생산성 저해 애플·JP모건 등 美 대기업 CEO 59명, 국토부에 탄원서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의 문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탄원서 를 정부에 제출했다. 애플의 팀 쿡, JP모건체이스의 제이 미 다이먼, 아메리칸항공의 더그 파커 등 CEO 59명이 지난 22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CEO들은 배우자들에 대한 노동허가 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일관성 없 는 이민정책 결정’때문에 숙련된 이주 노동자들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연방정부가 법 을 잘 지키는 숙련노동자 수천 명의 삶 에 지장을 주고 미국 경쟁력을 해치는
북한은 일본이 과거청산을 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사죄와 배상을 강조했다.
변화를 가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 다” 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서한에 서명한 CEO들 이 미국 200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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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대로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도 기대 만큼의 성적표를 거두 지 못한다면 이후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데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 물론 이 경우 북미 정상이 2차 정상회 담 카드를 활용,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 해‘톱다운’ 식으로 직접 나설 가능성도 차단할 순 없지만, 정교한 세부조율 없 이 바로 2차 정상회담으로 직행하기에 는 현실적 난관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만큼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신임 대북특별대표의 동반방북이 갖는 상징 적 무게가 크다는 점에서 미국은 이번 4 차 평양행이‘빈손’ 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가 지난 21일 불법 석유 환적 등을 이유로 러시아 해운회사 2곳과 선 박 6척을 추가 제재한 것을 비롯해 이달 들어서만 3차례에 걸친 미국의 대북 독 자제재가 단행된 것도 북한의 실질적 초 기 비핵화 조치를 끌어들이기 위해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려는 차원으로 풀이 된다.
이익단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Business Roundtable) 소속이라고 전 했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회장 을 맡고 있는 이 단체는 예전부터 미국 의 이민정책을 논의해왔으나 최근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배우자 노동 허가를 취소할 가능성이 큰 새 규제를 추진하자 행동에 나섰다. 닐슨 장관은 이에 대해 이민자 체류 자격 강화에 대해 기존 법규를 엄격히 집행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정부 가 가족들을 갈라놓는 정책을 만든 게 아니라 법을 어기는 전체 집단에 더는 면책이 없도록 바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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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4, 2018
강익조 사범의 태권도 영화‘I can, I will, I did’ 가 아이튠 애플과 아마존에서 출시됐다
“태권도 통해 청소년들 바르게 자라게…” 강익조 사범 영화‘I can, I will, I did’아이튠 애플과 아마존에서 출시 무려 67년간 태권도 관장으로 활동하 는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의 독립영화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I can, I will, I did)’ 가 21일 아이튠 애플과 아마 존에서 출시됐다. 이제 영화‘I CAN. I WILL. I DID’ 를 아이튠과 아마존을 통해 구입, 시청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 는교 통사고를 당한 외톨이 미국 청년 벤이 한인 태권도 사범의 손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소년의 할아버지인 사범을 통
해 태권도를 배우며 상처를 회복하고 삶 을 이겨내는 이야기다. 영화는 2017 선 스크린 영화제 최우수 장편 서사영화를 수상했으며 2018 BFF, 2017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 2017 로스앤젤러 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 2017 하트랜 드 국제 영화제, 2017 나파밸리 영화제 등에 공식 선정됐다. 강익조 사범은“한국의 국기인 태권 도가 미국에 보금된 지 반세기를 넘어서 고 있지만 태권도의 정신을 심어주는 영
화는 거의 없었다.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통해 인생에 도전과 용기를 가질 수 있 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내 제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 도록 태권도 정신을 가르쳐 주고 싶다” 고 말했다.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는 아이 튠 애플과 아마존에서 유료시청 및 DVD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9.99 달 러. 렌트가는 4.99달러 이다.
뉴저지한인회는 2018년 차세대이사 10명의 인준 및 발대식을 23일 한인회관에서 가졌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한인사회·한인회 미래 젊은이들에게 달렸다” 뉴저지한인회,‘차세대 이사’10명 발대식 “한인사회와 한인회의 미래는 차세 대 젊은이들에게 달렸다. 차세대들이 한 인사회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한인회 일에 족극 참여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2018 년 차세대이사 10명의 인준 및 발대식을 23일 한인회관에서 가졌다. 차세대이사들에게는 뉴저지한인회
뱃지와 이사 증명서가 주어졌으며 앞으 로 뉴저지한인회의 전반적 행사에 참여 하게 된다. 2018 차세대 이사들은 KIM HOON, DOGULAS DUKHYUN CHI, PATRICK SONG, KATHRYN LEE, CRAIRE LEE, DANIEL LIM, CHUNGJUNE PARK, ERIK
MINHYUNK LEE, ERIC SHIN, KEVIN LEE, BRIAN KIM 등 이다. 이 자리에는 10명의 차세대 이사들과 6명의 학부모들 그리고 한인회 김선권 대외부회장, 황정규 이사, Shawn Lee 이사와 박은림 회장이 참석했다. △뉴저지한인회 전화: 201-945-9456
“장학금으로 한인학생들 격려합시다” 한인청소년재단, 9월19일 제25회 연례 기금 모금 골프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김일형)는 22일 미들아일랜드 컨 트리클럽 주관으로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소재 미들아일랜드 컨트리 클럽(Middle Island Country Club)에서 30여명의 전직 직능단체장들을 초청 골프 아우링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협의회 활성화와 동포사회의 현안 문제들을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전 현직 단체장들이 힘을 모아 협력하고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골프 즐기며 한인사회 현안 논의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 회장 김광수)이 9월 10일(월) 제25회 연례 기 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KAYF 회장단은 23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9월 10일 열리는 기금 모금 골 프대회를 홍보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9 월 10일 콜로니얼 스프링스 골프 클럽 (1Long Island Avenue, East Farmingdale, NY11735)에서 개최되며 참가비는 300 달러이다. 참가비에는 골 프장 이용료, 카트, 음료,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가 포함됐다. 또한 행사에는 한국-미국 왕복 항공권 및 대형 컬러 티 비등의 상품도 준비됐다. 필립 홍 운영위원은“작년 골프 행사 를 통해 2만5천 달러 상당의 기금이 모 금됐으며 올해는 3만 달러를 목표로 삼 고 있다. 골프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 전액은 학생들의 장학금에 쓰일 예정,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김광수 회장은“청소년재단의‘와플 (WAFL, We Are Future Leaders) 프
KAYF 회장단은 23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9월 10일 열리는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홍보했다. 필립 홍 장학위원장(왼쪽), 김윤아 프로그램 담당, 김광수 회장(오른쪽)
로그램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전원 대학 진학을 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며 한 국인으로서 정체성 및 자부심을 기르고 있다. 이들이 장차 차세대 리더로 자라 미 주류사회에 한인 영향력을 넓힐 것,
많은 분들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문의: (929)322-4454, hello@kayf.org, kayf.org/golfforgood
25일 플러싱 한양마트서
건강진단, 건강정보, 한인의료진 건강 상담, 혈당측정, 뉴욕주 정부건강보험 상담, 장기요양 서비스 상담, 건강관리 설문, 영양상담, 저염교육 및 시식, 연구 참여자 모집을 진행한다.
무료 검진 등 헬스페어 뉴욕장로퀸즈병원과 한양마트,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가 25 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플러싱 한 양마트(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11354)에서 제2회 헬스페 어를 개최한다. 이날 B형 간염 검진, 치과 검진, 발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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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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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대북특별대표는 외교안보 베테랑 부시 행정부 NSC서 실무 주도…“협상력 갖춘 적임자” NSC사령탑 물망도
시사주간지 타임의 트럼프 풍자 표지‘3부작’<타임 홈페이지 캡처>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트럼프’… 타임지, 풍자표지‘3부작’화제 바람에 날리는 트럼프, 허리까지 물에잠긴 트럼프 이어 세번째 시사주간지‘타임’ 이 최근 옛 측근들 의 잇따른 유죄 뉴스로 궁지에 몰린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한 번 풍자 했다. 타임은 오는 9월3일자 최신호 표지에 물에 완전히 잠긴 백악관 오벌오피스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허우적대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을 표지 에 싣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그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표지에 그려지지 않은 수면 위로 겨우 얼굴만 내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NN 방송은 이번 표지에 대해“트 럼프 대통령이 목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자신의 정치 인생을 위해 발을 내딛고 있다” 고 보도했다. 최신호 표지는 타임의‘트럼프 풍자’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폴 매너포트
전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의 유죄 평 결과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유 죄를 인정해 검찰에 협력할 가능성이 제 기된 직후에 나왔다. 타임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27일 백악관 책상에 앉아있 는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와 넥타이, 서 류가 강한 바람에 날리는 그림을‘여기 아무것도 볼 게 없다’ (Nothing to See Here)라는 문구와 함께 표지에 삽입했 다. 이어 올해 4월23일에는 트럼프 대통 령이 작년 2월 표지와 똑같은 자세로 앉 아있는 가운데 홍수가 나서 허리까지 물 이 차 있는 장면과‘폭풍우가 몰아치는’ (Stormy)이라는 문구를 넣은 표지를 내 놨다.‘Stormy’ 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 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가 대선 직전
‘입막음’ 조로 거액을 받은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의 예명(스토미 대니얼스)이기도 하다. 이들 3부작을 그린 팀 오브라이언은 이번에 나온 세 번째 작품에 관해“트럼 프가‘결단의 책상’ (미 대통령 전용 책 상)에 계속 앉든 아니든, 그가 계속 거기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희극적이고 소름 끼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 다. 30년 가까이 타임 표지를 그려온 오 브라이언은 작년 2월 첫 트럼프 대통령 풍자 표지를 그린 후에는“끝없는 뉴스 속보의 홍수가 백악관에 들이닥치고 해 고, 스캔들, 총체적인 혼란이 모든 매체 를 채우는 것을 보면서 폭풍우라는 비유 가 역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한 바 있다.
“헌혈로 이웃의 생명 구합시다”
맥도날드, 청년 취업 기회 제고 이니셔티브 발족
퀸즈한인성당, 26일 헌혈 행사 성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즈한인 성당) 헌혈행사가 26일(일) 오전 9시부 터 오후 1시30분까지 퀸즈성당 지하 친 교실(32-15 Parsons Blvd, Flushing, NY11354)에서 열린다. 헌혈 희망자는 헌혈 전 아침식사를 꼭 해야 하며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무 증 상이 없다면 헌혈 가능하며 월경주기에 도 헌혈 가능하다. 단, 감기, 독감, 목이 아플 때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야 한다. 헌혈행사 당일 주최측은 헌혈자에게 간단한 건강 진료를 제공한다. 혈압, 체 온, 맥박수 혹은 철분수치 측정을 하고 헌혈장소로 가면 채혈자는 헌혈자의 팔 을 소독제로 닦은 후 살균된 새 일회용 품으로 채혈한다.
헌혈 후 헌혈자는 15분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팔의 반창고는 4-6시간 정도 그대로 두 어야하며 식사를 충분히 한다. 헌혈자의 혈액 정상 용량은 헌혈 후 24시간 내에 회복되며 매 8주마다 헌혈 가능하다. 이번 헌혈행사에는 체중이 110파운 드(50 KG)이상 되는 16-75세 청소년 및 성인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16세는 부모님의 승인서, 76세 이상은 담당 의 사의 소견이 필요). 단, 최근에 임신, 유 산, 임신중절, 그리고 수술을 한 적이 있 는 경우, 심한 상처가 있거나 최근에 헌 혈을 받은 적이 있거나 혹은 거부 당한 적이 있는 경우, 임질, 매독, 성병이 있거 나 어떤 암질환이나 간염이 있는 경우, 항응고제 약품을 복용중인 경우, 혹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지난 3개
대 러시아 정책을 중심으로 미국의 외교·안보전반을 다룬 셈이지만, 직접 <관련 기사 A1, A6면> 적으로 대북 분야에 관여하지는 않은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 으로 알려졌다. 일 임명한 스티븐 비건(55) 대북정책 특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 별대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잔뼈’ 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대북 경험 가 굵은 보수진영 인사다. 이 적은 것 아니냐’ 는 지적에 대해“비 백악관과 상·하원의 주요 자리를 건은 훌륭한 적임자” 라며“폼페이오 장 두루 거치면서 미국의 대외 정책을 다뤘 관은 (함께 일하는 것을) 편안하고 생각 다. 현재는‘빅3’자동차회사인 포드자 하고, 비건 역시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동차의 국제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있다” 고 답변했다. 이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비건은 포드 슈에서 미국 자동차업계 목소리를 대변 차에서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상당한 하기도 했다. 시간을 보냈다” 면서“전 세계에 걸쳐 협 포드차는 홈페이지를 통해“무역전 상을 해왔고 이번 (대북협상) 업무에도 략과 정치리스크 관리를 비롯해 포드의 기술과 능력을 발휘할 것” 이라고 강조 해외정부 관계를 총괄했던 비건 부회장 했다. 그러면서“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이 8월 31일 자로 퇴임하기로 했다” 고 임무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인사를 밝혔다. 발탁한 것” 이라고 말했다. 비건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1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사령 기 행정부(2001~2005년)에서 당시 콘돌 탑 자리에서 물러난 허버트 맥매스터 전 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의 후임으로도 유력하게 거 (NSC) 보좌관을 지근거리에서 도우면 론된 바 있다. NSC 보좌관을 거쳐 국무 서 NSC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 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가 적극적 다. 빌 프리스트 전 공화당 상원 원내대 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표의 국가안보 보좌관도 맡았다. NBC방송은 지난 3월“라이스 전 장관 2008년 대선에서는 공화당 존 매케인 이 맥매스터 후임으로 비건 부회장을 제 후보의 외교 자문역을 맡았고, 당시 부 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에게 추천했고, 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을 둘러싼 각 매티스는 한 행사에서 비건을 만나‘적 종 루머에 대응하는‘페일린의 신속대 합하다’ 는 판단을 내렸다” 고 보도한 바 응팀’ 을 이끌기도 했다. 미 하원과 상원 있다. 최종적으로는 주 유엔 미국대사를 의 외교위원회에서도 각각 경력을 쌓았 지낸‘강경 매파’존 볼턴 NSC 보좌관 다. 이 발탁됐지만, 그만큼 트럼프 행정부에 특히 러시아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서도 무게를 두고 평가했다는 의미로 해 알려졌다. 미시간대에서 러시아어 및 정 석된다. 치학을 전공했고, 미러관계와 관련한 다 비건은 지난 2월 말 은퇴를 선언한 양한 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조셉 윤 전 특별대표의 후임으로, 실무
월간 말라리아, 에볼라, 제카 바이러스 등 유행병이 있는 여행지를 다녀온 경 우, 지난 12개월 동안 문신한 적이 있는 경우는 헌혈을 할 수 없다. 성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 측은“헌 혈은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가장 뿌듯한 일. 우리는 수준 높은 의료시설과 여러 프로그램에서 혈액이 없다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당신의 헌혈은 세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 순간도 절실하게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 이 백혈병, 암 투병, 혈액응고 장애, 악성 빈혈, 심한 출혈, 장기 이식 등 당신의 헌혈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헌혈에 동참해 다른 사람을 배려 하는 사랑의 힘을 보여달라” 고 밝혔다. △헌혈 문의: 송영삼아녜스 (917)523-2123, 뉴욕형액센터 (800)6880900/www.nybc.org
시카고 청년 지원 위해 200만 달러 쾌척… 내년부터 세계로 확대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패스 의 직업 훈련을 돕는 지역 사회단체들이 트푸드 체인‘맥도날드’ 가 청년 취업 문 나눠 받게 된다. 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2일 경 젊은 노동자들이 전문 기술을 익혀 제전문매체‘시카고 비즈니스’ 와 USA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투데이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고용 장 취지다. 벽에 마주한 시카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나머지 100만 달러는 시카고 시립대 준비를 돕기 위해 총 200만 달러를 지원 학들과 함께 새로운 견습생 프로그램 할 계획이다. ‘시카고 지역 미래를 위한 기술’ (Skills 맥도날드는 ‘청년 기회’(Youth for Chicagoland’s Future)을 운영하 Opportunity) 이니셔티브로 이름 붙은 기 위한 자금으로 투입된다. 이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전세계로 확대, 기초 수준 기술직 직원을 찾는 고용 2025년까지 총 200만 청년의 취업 기회 주와 연수생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 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다. 맥도날드의 시카고 청년 취업 지원 맥도날드는 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금 200만 달러 가운데 100만 달러는 도시 통해 시카고 청년 4천 명의 고용 장벽을 남부와 서부 저소득층 밀집지역 청년들 낮출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 가을부터
급 북미협상을 총괄하게 된다. 비건은“이 일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 해하고 있다” 면서“이슈들이 쉽지 않고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험난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동의한 사안” 이라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강조했다.
40명의 학생에게 비즈니스 준학사 학위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며, 학위 수여자들 은 맥도날드를 비롯한 레스토랑의 관리 직을 보장받는다. 맥도날드는“유럽 프랜차이즈점들과 함께 2025년까지 총 4만3천 명에게 견습 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맥도날드 프랜차이즈이자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패스트푸드 레스 토랑 운영 기업인‘아르코스 도라도스’ (Arcos Dorados)가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8만 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 획이라고 부연했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 국장 석티 다스굽타는“전 세계적으로 6 천400만 명이 실업 상태” 라며“청년 취 업 문제는 엄청난 일이고,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이니 셔티브는 사회·경제적 혜택이 상대적 으로 적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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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4, 2018
박근혜‘국정농단 2심’징역 24→25년, 벌금 180억→200억원 삼성의 영재센터 후원금도 뇌물 인정…“권한 남용하고도 주변에 책임 전가” ‘비선실세’ 와 함께 국정을 농 단했다는 사유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2 심에서 징역 25년으로 형량이 늘 었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 장판사)는 24일 박 전 대통령의 항 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의 판단을 깨고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우선 핵심 쟁점이었 던 삼성의 뇌물 제공 부분에서 1 심이 무죄로 판단한 영재센터 후 원금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그룹 내에 이재용 부회장 의 승계 작업에 대한‘포괄적 현 안’ 이 존재했고,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묵시적인 청 탁이 존재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 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그 대표적인 근거로 승계 작업으로 평가된 삼성물산 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 공단이 찬성하는 과정에 박 전 대 통령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삼성이 미르·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은 1심 처럼 뇌물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 했다. 다른 기업들처럼 불이익을
우려해 출연금을 냈을 뿐이라고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판단했다. 서도 일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혐 재판부는 승마 지원 부분에 있 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어서도 1심과 일부분 달리 판단했 판단했다. 다. 유무죄 판단을 마친 재판부는 1심은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 “피고인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유라씨에게 승마 지원을 약속한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지만 2심 재 업의 재산권과 기업경영의 자유 판부는 이 가운데 말을 지원하기 를 심각하게 침해했다” 고 지적했 로 약속한 부분 등은 유죄로 인정 다. 했다. 이어“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또 1심처럼 말 소유권이 최씨 부도덕한 거래는 민주주의의 본 에게 넘어간 점은 인정하면서도 질을 훼손하고 시장경제 질서를 말 보험료 2억여원은 제외해야 한 왜곡시킨다” 며“이를 바라보는 국 다고 판단했다. 민에게 심각한 상실감과 함께 우 재판부는 1심이 유죄로 인정한 리 사회에 대한 깊은 불신을 안겼 포스코, 현대차그룹, 롯데그룹과 다” 고 질타했다.
특검, 이르면 24일 김경수 경남지사 등 일괄 기소… 수사 마무리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27일 허익범 특검이 직접 수사결과 발표 ‘드루킹’김동원씨의 댓글조 작 의혹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 검사팀이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 무리하고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 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 르면 24일 오후 김경수 경남도지 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에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로 불구속 기소한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60일이 끝 나는 25일이 토요일인 점을 고려 해 하루 먼저 이들을 재판에 넘기 고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 졌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댓글조 작 프로그램‘킹크랩’프로토타입 (초기 버전)을 보고 킹크랩 개발 과 운용을 허락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드루킹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읽힌 기사 에 달린 댓글의 순위를 정치적 의 도를 지닌 채 조작했다는 것이 특
검 수사 결과다. 특검은 이들이 2016년 12월∼ 올해 2월 7만5천여개 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8천800여만번의 호감·비호감 부정클릭을 했다고 본다. 특검은 김 지사가 댓글 작업의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 총영사
재판부는 또“그럼에도 피고인 은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최씨에게 속았다거나 수 석들이 한 일이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책 임을 주변에 전가했다” 고 질타했 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법정 출석을 거부한 것도 따끔히 지적 했다. 재판부는“피고인은 정당한 이 유없이 법정 출석을 거부함으로 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진실 이 밝혀지길 기대하는 국민의 마 지막 여망마저 철저히 외면했다” 고 지적했다.
직을 제공하려 했다는 공직선거 법 위반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상태의 드루킹 일당과 드 루킹의 최측근인 경제적공진화모 임(경공모) 회원 도모·윤모 변호 사 등도 이러한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질 전망 이다. 드루킹 일당은 현재 올 1월 17 일∼18일, 2월 21일∼3월 20일에 걸쳐 5천800여개 기사의 댓글 23 만7천여개에 1천300여만번의 클 릭을 한 혐의로만 재판을 받고 있
박근혜 전 대통령
다. 드루킹과 도 변호사 등의 경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 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기소될 것 으로 전망된다. 도 변호사는 2016년 당시 드루 킹의 불법자금 공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 는 방식으로 증거를 위조한 혐의 도 있다. 드루킹 측으로부터 인사청탁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
트럼프“대북제재는 북한 비핵화 더 빨리 움직이게 하려는 것” “제재 말고 북한에 준 것 없다… 김정은, 아버지·할아버지보다 터프해” “미중 무역전쟁 예정보다 미룬 건 중국의 대북 대응 도움 얻고자 했던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대북 제재가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의‘폭스 앤 프렌즈’인 터뷰에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 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 측에 양 보만 했다는 미국 내 회의론에 대 해“나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에게 제재 말고는 준 것이 아 무것도 없다” 고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알다시피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무거운 제재를 부과하 고 있다” 며 재무부가 지난 21일 석 유 불법 환적 등을 이유로 러시아 해운회사 2곳과 선박 6척을 추가 제재한 것을 거론,“우리는 실제 추가로 더 부과했다”며“북한이 보다 빨리 움직이길 원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웨 스트버지니아주(州) 찰스턴에서 열린 연설에서도“제재를 빨리 풀 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을 제거 해야 한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강도
적 제재 봉쇄” 라고 강력히 반발하 는 상황에서 연일 달래기에 나서 면서도‘선(先) 비핵화, 후(後) 제 재 완화’원칙을 재확인, 제재 완 화를 원한다면 비핵화의 속도와 진도를 높이라며 우회적으로 대 북 압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가짜 뉴스’들이 자신이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 는다고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왔 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NYT)를 예로 들어‘날뛰는 미치 광이들 같다’ 고 원색적으로 비난 한 뒤“김정은과 만난 것처럼 아 주 좋은 일을 해도 그들은 나에 대 한 좋은 기사를 쓸 수 없다” 며정 상회담이‘아주 큰 성공’ 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사일·로켓 발사, 핵실험도 없었고 인질들도 돌아 왔으며,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 르겠지만 우리(나와 김 위원장)는 좋은 궁합을 갖고 있다”며 전날 미·일 정상 간 통화에서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일본
상공 위로 오랫동안 미사일 발사 가 없어 일본 사람들이 안전하게 느낀다. 북한에 대해 한 훌륭한 일 에 감사하고 싶다” 고 사의를 표했 다고 전했다. 그는“내가 집권했을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우리가 북한 과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길래‘김정은이랑 이야기 라도 해봤느냐’ 고 물었더니 아니 라더라. 그래서‘한번 시도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었다”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오바마도, 클린턴도, 부시도 그 가족(김정은 일가)과 회담을 하지 못했다” 면서 김 위원장을‘이 사람’ 으로 칭한 뒤“이 사람은 그 아버지, 할아버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보다 더 터프(tough)하다” 면서 자신은 전임 대통령들이 하지 못 한 북미정상회담을 해냈다며 차 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지난달 16일 헬싱키
정상회담에 대해서도‘엄청난 성 공’ 이라고 자평하며 지난해 북미 간 충돌 당시를 염두에 둔 듯 언론 을 향해“북한에 대해서는 내가 너무 거칠다고 하더니 푸틴에 대 해서는 너무 무르게 대했다고 하
폼페이오 방북서 핵신고-종전선언 합의할까… 낙관·신중 교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 내주 방북할 것이라고 발표하 면서 교착상태인 핵프로그램 신 고와 종전선언 협상에 돌파가 나 올지 주목된다. 이번이 네번째 방 북이다. 전문가들은 낙관론과 신 중론을 동시에 발신하고 있다.
지난달 3차 방북에 뚜렷한 성 과가 없었고, 그 이후 북미 간에 상당한 조율이 이뤄져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에 방북하게 된 것 아 니냐는 관측이 낙관론의 근거다. 북한도 다음 달 9일 정권수립 70주년(9·9절) 행사를 앞두고 폼
페이오 장관을 초청한 것은 9·9 절 전에 북미관계에서 진전을 거 두겠다는 의중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낙관론에 힘을 보탠다. 그러나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한 합의 범위와 관련, 북 한이 폐기할 수 있는 핵 프로그램
지사의 국회의원 보좌관 한모씨 도 함께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한씨와 500만원을 건넨‘파로스’김모씨 등을 뇌물 수수·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부 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송 치했다. 특검은 25일 수사 기간이 끝난 뒤 최소한의 인원을 남겨 이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전력한다는 방 침이다. 피의자 등에 대한 구체적 처분 내용은 27일 오후 허 특검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다.
더라”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 대북 대 응에 있어 지원을 받기 위해 무역 전쟁을 예정보다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나는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과 매우 잘 지낸다. 그 들도 지금 나를 매우 좋아한다” 면 서도 무역 적자로 인해 대중 무역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내가 기다린 이유는 북한 때문이 었다. 왜냐하면, 나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도움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 조치를) 더 일찍 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중국은 북한에 대해 큰 도움이 돼왔다. 나는 그들이 계속 그러길 바란다” 며 최근의 북·중 밀착 움직임에 다시 한 번 견제구 를 날렸다.
시설에 대한 목록 제출을 하는 선 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합의가 이 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 번째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을 거론한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 관의 방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징검다리 성격으로서, 북미 간 구 체적인 합의 도출은 정상회담으 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국Ⅱ
2018년 8월 24일(금요일)
중국인 보따리상‘싹쓸이 쇼핑’ 면세점 매출 37%↑ 중국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 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 복이 완연히 풀리지 않았지만, 국 내 면세점들은 중국인 보따리상 덕분에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 고 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 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3 억4천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9억8천300만 달러)보다 36.7% 증 가했다. 지난달 외국인 총매출은 10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1인당 평균 매출이 694 달러로 내국인(124달러)의 5.6배 에 이른다. 중국의 사드 보복 제재로 여전 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본격적 인 방한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 도 면세점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 은 중국인 보따리상들의‘싹쓸이 쇼핑’덕분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가 커 중국인 보따리상들이 면세 물품 을 대량으로 구매해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
난 3월(15억6천만 달러) 사상 최 대를 기록한 후 지난달까지 4개 월 연속 감소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과 중추절 연 휴에 사드 보복이 풀리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몰려온다면 면세 업계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 중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상하 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 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상하이시가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가세하면서 작년 3월 본 격화한 사드 보복 이후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된 지역은 베이징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 등 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중국인의 한국 관광 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가운 데 중국-제주도 간 운항을 중단 한 항공사들이 최근 노선을 재개 하고 있다. 또 베이징 여행사들은 오프라 인뿐 아니라 온라인 판촉 활동까 지 나서고 있다.
‘음식·드라마·스타·패션·뷰티 강국’
중국인에 각인된 한국 이미지 중국인들이 한국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음 식과 드라마, 한류 연예인인 것으 로 나타났다. 23일 주중한국문화원이 지난 5~6월 중국인 7천506명을 대상으 로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해보니 한국의 이미지로 응답자의 65.89%가 한국 음식, 65.75%가 드라마·예능, 62.54% 가 한류스타를 꼽았고 패션·뷰 티 강국, K-POP, 한국영화가 뒤 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는‘별에서 온 그대’ ,‘상 속자들’ ‘태양의 , 후예’ ‘푸른 , 바 다의 전설’ 이었다. 한국 가수는 빅뱅, 엑소, 아이 유,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았 으며 최다 시청 예능 프로그램은 ‘런닝맨’ ,‘무한도전’ 이었다. 한 국 TV 프로그램은 주로 휴대전 화와 컴퓨터를 통해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 전지현, 송혜교, 박신혜였다. 인기 한국영화는‘부산행’, ‘은밀하게 위대하게’ 였다.
유료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 한 국 콘텐츠는 드라마, 음악, 영화 순이었으며 중국에서 한국 콘텐 츠 베끼기가 심각한 것과 관련해 서는 응답자의 5%만 문제의식을 보였다. 신기한 한국 문화로는‘찜질 방’ ,‘존댓말’ ,‘식당 반찬 리필’ 등이 언급됐다. 또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치킨, 비빔밥, 떡볶이, 김치, 불고 기가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친구 또는 연인 간에 자유여행 형식의 한국 방문 이 가장 많았고 방문 지역은 서 울, 제주, 인천, 부산, 경기도 순이 었다. 가고 싶은 관광지는 명동, 제 주, 면세점, 홍대, 남산타워가 올 랐다. 한국 방문 목적은 여행, 쇼 핑, 한류스타 쫓아다니기, 유학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에서 반드시 구매할 상품 으로는 화장품이라는 응답이 전 체의 70%에 달한 가운데 의류, 전 통기념품, 액세서리도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을 방문한 사람의 재방문 의향은 응답자의 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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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넘어지고’강풍 동반한‘솔릭’내륙 관통 초속 30m 바람에 곳곳 정전… 전국 7천800여개 학교 휴업·휴교 제주를 강타하고 23일 밤 목포 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제19호 태풍‘솔릭’이 호남권을 직격한 데 이어 충청권으로 이동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풍의 크기와 강도는 약해졌 지만, 여전히 순간 최대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를 뿌려 정전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자정∼새벽 시간대에 내륙을 관통 중이어서 저지대 주택과 농 경지 침수 등 정확한 피해 규모는 날이 밝은 뒤 보고·집계될 것으 로 보인다. 태풍이 지나는 길목의 주민들 은 긴장감에 밤잠을 설쳤다. 일부 는 창문을 걸어 잠그거나 유리창 에 신문지와 테이프를 붙이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 호남·충청 관통… 대부분 태풍특보 24일 오전 4시를 기해 광주· 대전·세종·전남·전북 전역과 충남·충북·경남·경북 일부, 남해서부 전해상, 남해동부 해상, 서해중부 앞바다, 서해남부 전해 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또 서 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등 나머 지 지역에는 태풍주의보, 강풍주 의보,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전국 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다. 태풍은 대전을 거쳐 오전 9시 께 충북 충주 동쪽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 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 량은 가거도 318㎜를 최고로 진도 305mm, 강진 242mm, 무안 161.5mm, 해남 157.5mm, 목포
제19호 태풍‘솔릭’ 의 강풍 탓에 24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 6층 옥상의 교회 첨탑이 부러져 건물 외벽에 걸려있다.
152.4mm 영광 125.5mm, 광주 62.8mm 등이다. 전북 임실 강진면에는 한때 시 간당 32.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 강풍에 정전되고 가로수 뽑 히고 제주도를 할퀴고 한반도에 상 륙한 솔릭은 호남권에도 피해를 냈다. 솔릭이 동반한 강풍으로 제주, 전남, 광주 일원 주택, 상가 등 2만
2천840 가구가 정전돼 대부분 복 구됐으나 오전 4시 현재 아직 500 여 가구가 복구 중이다. 제주와 여수, 장흥, 해남에서 가로수 140그루가 넘어졌고, 진도 에서는 가로등이 파손됐다. 신호 등 97개도 깨지거나 고장났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현재 전남에서 13건의 정전 피해가 접수됐다. 해남군 송지면 아파트 241가구 등 6천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진도, 해남, 완도 등 전남 서해 안에는 솔릭 영향으로 순간 최대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었다. 전날 한라산 진달래밭에 최대 순간 풍속(초속) 62m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 오전 2시 여수 간여암 에서 32.7m의 강풍이 측정됐다. 광주·전남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30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총 163건 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 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주택에 일 시적인 침수가 발생했으며 도로 나 농경지 침수 피해는 없었다. 지난 23일 완도군 보길면 선창 리 호안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진 도군 임회면에서는 나무가 강풍 에 쓰러져 주차 차량을 덮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 거나 건물 간판 치 시설물이 떨어 지는 등 6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 구 도계동의 한 빌라 외벽 일부가 강풍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 수되는 등 경남에서도 일부 피해 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주거지의 석축 붕괴 우려 등으로 4개 시·군 9가 구 30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척 집 에 임시대피했다. 충북에도 오전 4시 현재 일부 지역에 순간 최대초속 30m 안팎 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
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고밝 혔다. ◇ 실종 1명·부상 2명·이재 민 11가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 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실종 1명, 부상 2명, 이 재민(일시 대피) 11가구(25명) 등 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또 여객선은 97개 항로 165척 의 발이 묶였고, 유선(유람선) 284 척이 통제되고 있다. 15개 공항에 서 787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21개 국립공원은 전 구간 탐방 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고흥 거금 대교와 소록대교 역시 아직 통제 가 유지되고 있다. ◇ 대부분 학교 휴업·휴교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적으 로 2천667개 학교가 등·하교 시 간을 조정하고 1천965개 학교가 휴업했다. 휴업·휴원에 따라 교육부는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돌 봄교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학부 모에게 안내하라고 요청했다. 24일에는 전국적으로 7천800여 개 학교가 휴업·휴교한다. 세종·강원·전북은 모든 학 교가 휴업하고 충북은 전 학교가 교직원까지 나오지 않은 휴교를 결정했다. 서울과 인천, 경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전면 휴업하 고 고등학교는 휴업이 권고된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전 면 휴업, 중학교와 고교는 휴업 권 고가 결정됐다. 복지부는 전국 어린이집은 자 율 휴원 조치를 권고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 이산가족, 빗줄기 뚫고 금강산으로 출발 ‘날씨 걱정반·가족 만날 설렘반’ 에 아침부터 부산… 24∼26일 상봉 진행 북측의 그리운 가족을 만날 남 측 이산가족 2차 상봉단 81가족 326명이 24일 오전 8시50분 빗줄 기를 뚫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산가족들이 전날 집결한 강 원도 속초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 고 있지만 바람은 심하지 않았다. 이산가족들이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으로 출발하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이산가족들은 날씨 걱정에, 또 가족을 만날 설렘에 이른 아침부 터 부산한 모습이었다. 대부분 아 침 일찍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숙 소 로비에 나와 날씨 상황을 체크 했다. 북의 형을 만나러 가는 목원선 (85)·원구(83) 형제도 아침 일찍 부터 1층 로비 소파에 앉아 출발 을 기다렸다. 목원선 할아버지는 새벽 2시
행인 건 이쪽으로 태풍이 안 왔다. 우리가 버스 타고 가는 데도 지장 이 없고” 라고 말했다. 형을 만나 러 가는 소감을 묻자“꿈만 같다” 는 대답이 돌아왔다. 북측 누나와 상봉할 최성택 할 아버지(82)는“(태풍이) 빗겨간다 고 하긴 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네 요. 그래도 못 가는 것보다는 좋잖 아요” 라고 했고, 북측 언니를 만 나러 가는 강두리(87) 할머니는 “반갑고 기쁜 사람들 만나는데 비 가 왜 이리 오느냐” 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역시 북측 언니를 만나는 김정 자(83)·정숙(81) 자매는 언니를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상 만날 생각에 들떠 밤늦게까지 얘 봉대상자와 가족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로 향하고 있다. 기를 나누다 잠들었지만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자마자 뉴스로 태풍 호한 거야. 참 다행” 이라고 말했 30분에 깼다. 경로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창 다. 김정숙 할머니는“어제는 좀 밖을 보며“이 정도면 (날씨가) 양 목원구 할아버지도“그래도 다 믿기지 않고 그랬는데, 오늘 아침
에 눈을 뜨니까 아, 오늘 언니를 만날 수 있구나, 진짜 보는 거구나 싶어” 라고 말했다. 현장을 챙기고 있는 천해성 통 일부 차관은“태풍때문에 어제 그 저께부터 여러 대비 계획을 플랜 B, 플랜 C까지 (마련)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일단 예정된 시간에 출발할 수 있어 다행” 이라고 말했 다. 상봉단은 오후 1시께 금강산 지역에 도착한 뒤 오후 3시 금강 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 형식으로 헤어졌던 가족들과 첫 상봉을 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어 환영 만찬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이튿 날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 봉, 마지막 날 작별상봉 및 공동중 식 순서로 총 12시간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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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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