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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0

<제46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법과 질서의 수호자’vs‘혼돈의 주범’ 본선 돌입 대선, 트럼프 진영 VS 反트럼프 진영 간 프레임 전쟁 ‘법과 질서의 수호자’대‘혼 돈의 주범’ . 민주당에 이은 공화당의 이번 주 전당대회 개최로 대선정국이 본선체제로 본격 접어들면서 트 럼프 진영 대 반(反)트럼프 진영 간‘프레임 전쟁’ 도 제대로 붙었 다. 양측이 기존 지지층을 단단히 결집하고 나아가 부동층을 겨냥 한 중원까지 영역을 확장하기 위 한 물고 물리는 사활 건 여론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트 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대에서 자신을‘무법’ 과‘무질서’ 로부터 나라를 지켜낼‘최종 수비수’ 로 규정,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 를 하는 사이 민주당은 트럼프 대 통령을‘혼돈의 주범’ 으로 낙인 찍기 위한 맞불 공세 수위를 높이 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20일 민주당 전대 기 간‘암흑의 지도자’ 로 몰리며‘반 (反)트럼프’공세에 시달렸던 트 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독무대인 24∼27일 전대 기간‘법과 질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대대적 인 반격에 나선다. 자신만이 미국 을 무정부 상태에서 구해낼 유일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전 대 기간‘법과 질서’ 를 전면에 내 세움으로써 이번 대선의 성격을 트럼프 행정부 4년에 대한 재신임 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두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 바이든 맞대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8일미 민주당의 대 째 임기’ 와‘민주당 집권에 따른 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이에 따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맞 급격한 국가적 쇠퇴’사이의 선택 대결이 본격화됐다. 투표로 바꾸길 원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일부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 가 지난 20일 수락 연설에서 법 집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행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공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트럼프“사망률 35% 감소·매우 효과적” 보건장관·FDA 국장은“유망한 치료법” 효과 놓고 논란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 일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 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브리핑을 자청해 아주 효과적

인 방법이라며 대단한 날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 는 11월 재선 성공을 위해 백신 및 치료제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이 날 발표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 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일요일인 이날 오후 이례 적으로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혈 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 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 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 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 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 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 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

격을 가하기도 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계 기로 전국에 확산한 시위 과정에 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연일 부각 하며 바이든 후보가 집권하면‘아 수라장’ ,‘무법천지’ 의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는 프레임을 덧 씌우고 있다. 이는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극좌’딱지 붙이 기 시도와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전대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 의‘재뿌리기’ 에 시달렸던 민주 당도 가만히 있지 않을 태세이다. 공화당 전대 기간에 맞춰 나흘 간 당내 거물급 인사 및 스타 정 치인들을 총동원하는 날짜별로 가족, 경제, 건강보험, 국가 직면 도전과제 등 4대 주제를 정해 연 설하는‘맞불’프로그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것이다. 일명‘혼돈 의 재임’이벤트이다. 트럼프의 대대적인 역공에 당하지만은 않 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여론의 관심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쏠리 는 것을 막는 동시에 부동층이 트 럼프 진영의‘법과 질서’프레임 에 말리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흐림

8월 24일(월) 최고 89도 최저 74도

흐림

8월 25일(화) 최고 90도 최저 69도

8월 26일(수) 최고 80도 최저 65도

흐림

8월 24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91.00

1,211.84

1,170.61

1,202.60

1,179.40

1,205.29

1,178.74

5,870,674 460,312

29,246 515

180,557 32,961

195,171

136

16,050

<8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사인력까지 배치, 상황실을 가동 하기로 했다고 WP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우편투표 반대 등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을‘민주주의 에 대한 위협’ 으로 규정함으로써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 돌린 온건 한 중도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까 지 견인한다는 전략이라고 WP가 전했다. 민주당은 동시에 바이든 후보 에 대해서는‘착한 사람’이미지 를 집중 부각, 트럼프 대통령과 차 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WP는 양당 모두 두달여 앞으 로 다가온 선거의 위중함을 묘사 하기 위해 거의 종말론적 표현을 구사하면서 양당의 전대 기간 전 투가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좀처럼 지지율 하락의 탈출구 를 찾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으 로선 이번 전대가 반전의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모멘텀이라는 점에

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공화당 전대가 선거운동에 재시동을 거 는 낙관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하 고 있다고 WP가 전했다. 이와 관 련, 공화당이 이번 전대에서 떠안 은 긴급 임무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과 경기 침체, 인 종 문제가 강타한 국가 상황에 비 관적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트럼 프 대통령이‘4년 더’나라를 책 임질만 하다는 것을 설득해내는 일이라고 WP는 보도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 대 기간 지지율의 발목을 잡아온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을 돌파하 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찬조연설자들은 바이든을‘극좌의 포로’ 로 매도 하는데도 상당 시간을 할애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WP는 보도했 다.

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모든 미국 다. 인이 혈장을 기부해주길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뒤 브리 다” 며 기부할 수 있는 정부 사이 핑을 통해 FDA의 긴급승인 소식 트를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 을 전하며“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치료가 어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중대한 돌파구로 보기는 어렵다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 다. 그는 사망률 35%의 감소를 볼 수 있었다면서“FDA가 이 치료 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 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오늘 은)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 한 날”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는 평가도 나온다. 혈장이 에볼라 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 안 사용돼 왔는데 코로나19 치료 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 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트럼프 공격 키워드 는‘혼돈’ 이다. 톰 페레즈 민주당 전국위원회 (DNC) 의장은 WP에“공화당 전 대는 오직 혼돈, 혼돈, 혼돈으로 기록될 것” 이라고 말했다고 WP 가 전했다. 민주당은 특히 공화당 전대 기 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 들로 인해 범람할 각종 허위정보 와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조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티하면서도 4차원의 다이나믹한 감각으로 세련되게 디자인된 기아차 2021년 모 델 K5의 모습.

MONDAY, AUGUST 24, 2020

확 트인 시야와 인체 친화적 감성과 편안함, 안정감을 자아낼 수 있도록 섬세한 부분까 지 배려되고 터치되어 디자인된 기아차 K5의 내부.

기아차 K5 타보았더니…‘대만족’감탄 절로 나오더라

성능과 기능, 유럽·일본차에 비해“앞서간다” 10년 10만 마일 워런티, 가격과 디자인 월등 뉴욕일보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기아차 2021년 형 모델 K5를 시승해 보았다.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감성을 자아내고 있는 편안한 인테리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이 좋았고, 한 국 자동차산업의 기술력과 디자 인 감각이 어느덧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실감할 수 있어 가 슴 뿌듯했다. 배기량 1.6리터의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었지만 6기 통 차량 못지않은 힘과 중량감 있 는 승차감, 스피드를 느낄 수 있었 다. 최신형 스포츠 타입의 바디에 탑재되어 있는 첨단 자동차산업 의 기술과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탑승자의 힐링을 위해 인 체의 섬세한 부분까지 터치되어 디자인된, 인간 친화적 감성을 자 아내고 있는 K5는 자동차 구매고 객들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

기에 충분했다. 키를 받아 운전석 에 앉는 순간 확 트인 시야, 특히 운전자를 위해 섬세한 부분까지 배려된 세련되고 친근감 있는 인 테리어는 리빙룸에 안자 운전하 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2021년 형 모델 기아차 K5의 성능과 기능, 안전성은‘대 만족’ 이었다. ◆ 엔진 성능과 차종, 가격 2021년 형 기아차 K5는 1.6리

터 180마력의 터보 4기통엔진과 8 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스포티 한 중간사이즈 세단차량으로 LX, LXS, GT-Line, EX 모델과 2.5리터 290마력의 강력한 터보 4 기통엔진을 장착한 GT 모델 등 5 개 차종이 있다. LX 모델의 기본가격은 2만3 천4백90 달러에서 시작하고, 탑 모델인 GT 가격은 3만4백90 달러 이다. 연비(MPG)는 로컬 29마일,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블루투스, 리어뷰 카메라 등 다양한 최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 는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하이웨이 38마일로 평균 32마일 이다. ◆ 사고방지 안전운행 장치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작동하 며 정면충돌의 영향을 방지하거 나 완화하기 위한 브레이크 시스 템이 장착되어 있고,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장치(FCA), 자동 홀드기능이 있 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차선 유 지 및 이탈 경고 장치, 운전자 주 의 경고장치, 다이내믹 주차 안내 가 포함된 리어뷰 모니터 등이 탑 재되어 있다. ◆ 탑승자와 운전자를 위한 첨단 안전 및 편의기능 듀얼 프론트와 리어 사이드 에 어백, 풀 사이즈 사이드 커튼 에어 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프론트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안티 브레

이크 시스템(ABS),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 트롤(ESC), 트랙션 컨트롤 시스 템(TCS), 언덕 스타트 보조장치 (HAC),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하부 앵커 및 어 린이용 테더(LACH), 뒷좌석 어 린이 안전 도어 잠금장치 등 전자 식 최첨단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 스템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 어 있고, 블루투스, 동적 지침이 있는 리어뷰 카메라, 듀얼 존 자동 온도 컨트롤, LED 다중 반사기 헤드라이트와 하이 빔 어시스트, 원격 키래스 엔트리, USB 멀티미 디어 및 충전 포트 등의 최첨단 편의기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정범석 기자>

‘한국전쟁 종식 결의안’지지 분위기 확산 “힘 내세요. 생필품 희망 보따리를 드립니다” 가르시아 하원 의원도 동참… 지지 의원 47명으로 늘어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Jesus “Chuy” García) 연방 하원의원(일리노이주 제4선거구, 민주)이 한국전쟁 종식 결의안 (H. Res.152)을 지지했다. 이로써 이 결의안 지지 의원은 47명으로 늘었다. 가르시아 의원의 지지는 △코 리아 피스 나우 △위민 크로스 디 엠지(Women Cross DMZ) △코 리아피스네트워크(Korea Peace Network, KPN) △한반도평화 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eace Treaty Now!, PTN) 등 평화단 체들이 진행한‘70년 한국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 촉 구 미 전국 공동행동’ 의 성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은 지난 6월 1~5일 26개주의 연방하 원 및 상원의원실과 온라인 로비 미팅 형태로‘공동행동’ 을 전개 했다. 가르시아의원도‘공동행

헤이수스‘추이’가르시아 의원

동’ 의 대상이었다. ‘공동행동’참여를 계기로‘코 리아 피스 나우’활동에 참여하게 된 가르시아 의원 지역구 유권자 인 더그 아스버리는“더 많은 의 원들이 가르시아 의원의 행동에 동참하고, 결의안이 하원과 상원 을 통과해 신속하게 이행되기 바 란다” 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 을 감추지 않았다. ‘Data for Progress’ 가 작년 9

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67%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고 나 타났다. 지지율은 공화당 유권자 (76%)가 가장 높았고, 독립 및 기 타(64%)와 민주당(63%)이 그 뒤 를 이었다. 최근 KAPAC(미주민주참여 포럼)의 노력으로 연방하원 외교 위원회 소속의 브래드 셔먼 의원 (민주, 캘리포니아)이 46번째 공 동지지자가 되면서 외교위 소속 의원들도 공동지지에 뒤따를 것 으로 기대되는 등 연방의회가 한 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한국전쟁의 종식과 평 화협정체결에 대해 의회 내 공감 대가 높아진 데는 의회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전개한 한인유권자들 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 가되고 있다. [기사 제공=한반도 평화운동 단체]

KCS 수혜 원하는 가정 25일까지 신청해야 “2020년 힘 내세요!!‘코로나 극복 희망 보따리를 드립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한인 시니어 가정과 저소득층 가 정을 위해 그동안 KCS에서 기부 받아 간직해온 생필품들을 넣은 ‘희망 보따리를’ 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한다. 메디케이드를 받고 있는 65세 이상의 시니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들의 신청을 받는 다. 이 행사는 한인마겟‘뉴마트’ 와 뉴욕일보가 특별협찬 했고, 뉴 욕한인회, 메트로슈퍼마켓협회, 솔로몬보험, 내일재단 등 많은 한 인 단체와 사업체들이 협찬했다. 신청기간은 19일부터 8월 25일 까지고, 신청 자격은 △시니어 가 정(65세 이상 메디케이드 수혜자) △저소득층 가정(2인 가족 연소 득 3만 달러 이하)이다. 선정 방법 은 선착순이며 선정 대상은 시니

32ndAve,Bayside, NY 11361)에 서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는 시니어 가정, 28일 오전 10 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저소득층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 한다. 신청문의는 평일 오전 9시부 터 오후 5시까지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718-939-6137)로 전화하 면 된다.

KCS 공공보건부 9, 10, 12월 유방암 무료검진 실시

‘희망 보따리’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어 100가정, 저소득층 100가정이 다. KCS는 수혜 가정을 선정 한 후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방암 무료검진 서비스를 재개 했다. 2020년 하반기 KCS 공공보 건부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는 9 월 5일(토), 10월 9일(금), 12월 12 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 지,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 에서 진행된다. 무료검진 수혜 요 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 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 사비용 보험 적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지난 유방암 검진 일로부터 1년 이상 된 사람 △임 신 또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212-463-9685, 929-402-5352


종합

2020년 8월 24일(월요일)

SK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출처=미국 건설업체 클레 이코 홈페이지 캡처]

한국근로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난 5월 말 미국 입국이 거부돼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근로자 들 [사진 출처=CBP 홈페이지 보도자료 캡처]

한국 근로자 때문에 미국인 일자리 뺏겼나? 조지아주 SK배터리 공장 현장 한인취업 조사요구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한국인 근로자의 불법 취업 문제를 조사 해달라고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 경보호국(CBP)에 요구했다.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공화당 ·조지아주)은 20일 SK이노베이 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 (SKBA)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 불법 취업 문제와 관련해

ICE와 CBP에 전면 조사를 요청 했다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 에 글을 올려“조지아주 공장 건 설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불법으 로 일한다는 유권자의 연락을 받 았다” 며“이런 행위가 사실이라 면 많은 미국 근로자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불법 취업이므로 중단돼야 한다” 고 말했다. 콜린스 의원 측은 한국인 근로

자들이 정식 취업비자를 발급받 지 않고 비자면제프로그램인 전 자여행허가제(ESTA)로 입국해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판단 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스 의원은 지난 5월 한국 인 근로자 33명이 ESTA를 이용 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에서 추방된 사건도 거론했다. 이들은 SKBA 공장 건설 현장

경찰 총격으로 또 흑인 사망… 11발 피격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으로 사 망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10발 이상의 실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21일 루이지애나주 (州) 라파예트에서 흑인 남성 트 레이퍼드 펠러린(31)이 경찰의 총 격으로 숨졌다고 22일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보도자 료를 통해 당시 한 남성이 편의점 에서 칼을 들고 소란을 일으킨다 는 신고를 받고 라파예트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차 장에서 펠러린을 보고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그를 향해 테이저건 을 쏘았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경 찰은 설명했다. 펠러린이 여전히 칼을 든 채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려 하자 경 찰은 실탄을 쏘았다. 펠러린은 이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 망했다. 온라인에 게재된 당시 목 격자 영상을 보면 편의점을 향해 걸어가는 한 남성을 경찰들이 뒤 따라간다. 남성이 편의점 문을 열 기 직전 총 11발의 총성이 들리고, 남성은 쓰러진다.

칼 들고 편의점 향하자 발사 인권단체“끔찍한 경찰폭력”

22일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에서 전날 흑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현지 경 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 에 대해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 합(ACLU)은 이 사건이“흑인을 향한 끔찍하고 치명적인 경찰 폭 력”이라며 남부빈곤법률센터 (SPLC)와 함께 관련 조사를 촉구 했다. 펠러린의 유족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피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자 이날 라파예트 에선 경찰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 어졌다. 경찰은 연막탄을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고 AP는 전 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흑인 남 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후 경찰 폭력 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블랙 라 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 다) 시위가 계속돼 왔다.

에서 일하기 위해 입국을 시도했 으며, 미국 현지 2·3차 협력업체 가 한국인 근로자들을 불법으로 파견받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 다. 콜린스 의원은“CBP는 당시 이 사건을 일회성이 아니라 더 큰 한국인 불법 취업 계획의 일부로 판단했다” 면서 전면 조사의 필요 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지아주 현지 노조도 SK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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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불법 채 용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배관· 난방 종사자들 노조인‘유니언 72’ 는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일자 리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건설 현장 인근의 한국인 근로자 숙소 를 촬영하는 등 증거 수집을 하고 있다고 지역방송인 폭스5가 보도 했다. 폭스5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SK배터 리 공장 건설에 3억달러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 혜택을 주고, 공장 부지도 제공했다. 노조원 데이비드 케이글은 “SK배터리 공장에 속았다”며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자 하는 미 국인 500명을 대신해 한국인들이

일하고 있다” 고 말했다. 폭스5는“SKBA 공장 건설 현 장의 모든 곳에는 한국인 근로자 들이 있었다” 며 한국인 근로자들 이 버스로 출퇴근하고 인근 주택 을 임대해 숙소로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인 근로자 숙소를 취재 하자 일부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 다고 전했다. SKBA는 건설 현장 근로자 채 용은 자사가 아니라 계약업체 소 관이라고 해명했다. SKBA는 성명에서“모든 계 약업체에 연방정부 규정을 준수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며“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당국과 협력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산불, 서울 면적 6배 넘게 태워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서 산불 이 맹렬하게 타오르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2일 AP통신과 NBC 뉴스 등 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560곳에 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100만 에이커(4천46㎢)의 산림을 태웠 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캘 리포니아주 역사상 두 번째로 규 모가 큰 산불” 이라고 밝혔다. 이 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대형 재난이 발생했다” 며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 시했다. 연방 자금은 피해를 본 개인이 나 사업장은 임시 거처 제공과 주 택 수리비 지원, 저금리 대출 등 에 투입할 수 있다. 산불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 도 늘고 있다. 현재까지 6명이 사 망했고, 33명이 다쳤다. 전날 샌프 란시스코 북부 지역을 휩쓴 산불 로 5명이 숨졌고, 지난 19일에는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가옥 등 건축물 은 현재까지 500여채가 불탔다. 캘리포니아주는 최소 10만명

25일까지 벼락으로 인한 확대 가능성 경고

화염에 뒤덮인 캘리포니아주 나파카운티

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산불 현장에 소방관 1만2천명을 투입했다. 애리조나, 오리건, 워싱턴, 텍 사스, 네바다, 아이오와, 유타, 몬 태나 등 인접한 10개 주는 소방 지 원 인력을 캘리포니아에 급파했 다. 캘리포니아주 중·북부를 휩 쓰는 초대형 산불이 날씨 때문에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다. 2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마른 뇌우’ (dry thunderstorm)와 강한 바람이 추가로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보했다. 마른 뇌우란 지상에는 비가 거 의 또는 전혀 내리지 않고 천둥· 번개만 치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이미 번개 때문 에 발생한 20여개 산불이 동시에 진행돼 100만 에이커를 태우고 11 만9천여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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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교 육

MONDAY, AUGUST 24, 2020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 ‘20년 후의 한반도’ 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⑤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 회(2020년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2020년 10주년 기 념행사 준비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 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 회를 만들어주고, 영어 발표력 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부 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 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 고 있으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 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 회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공 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고 심 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 제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 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 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3등상-1 3rd Place Winner-1>

Hidden Camera Epidemic (숨겨진 카메라 전염병) Seonin(Sunny) Lee [10th Grade, Benjamin N. Cardozo HS, NY] I was born in South Korea and lived there for only a few years but I still consider it to be a part of my identity and a huge part of my culture. Seeing problems about Korea in the news especially about women and inequality tends to make me disappointed because it is a country that I truly love. Women around the world face so many different problems, but huge problems that women in Korea face today are hidden cameras and gender inequality. The Korean Peninsula is very male-dominated at this time and hopefully, the Korean-American youth could be able to spread awareness about the inequality in South Korea and become more socially aware. I believe that in the future, 20 to 30 years from now, there will be less gender inequality and Korea will be a more socially developed country. A huge problem that South Korean women have to deal with today are hidden cameras. This is one of the biggest problems that women have to go through, and it can be proven from the statistics of all the women fighting this problem. One of the biggest recorded women’s movements in South Korea was to protest and demand action against hidden cameras. From an article published by Lowy Institute in 2018, “One recent Saturday in August, in the middle of a heatwave with the temperature hitting 35 degrees, 70,000 women gathered in the streets of Seoul. They have been staging regular rallies since May, in what has been called the biggest recorded women’s movement in

[3등상 수상자 이선인(Seonin Lee, 서니) 양] South Korea’s history”. The slogan that these women used was “My Life Is Not Your Porn”. Because of how many people joined this movement to get justice on hidden cameras, it shows how big this issue is and how many women are willing to fight and stop it. This problem also received a lot of public attention because of how many scandals there were which included celebrities.

분야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대를 이루기 위하여 젊은 세 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 를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 런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 문의:(201)306-0200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org ◆ [편집자 주(註)] 이 대 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저 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한인사회의 많 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 ‘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 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 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

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에 기 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까?’를 명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 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 어웅변대회 입상자 원고를 영 문으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 회 대회의 입상작들을 연재한 다.

K-pop star Jung Joonyoung got caught with a huge scandal that went viral, “The stepped-up efforts by authorities come as pop star Jung Joon-young was arrested Thursday on charges of filming and sharing a sex video without consent in a group chat on a social networking app”(ABC News). Another Kpop star, Goo Hara, took her own life where before her passing, she went to court because her ex-boyfriend threatened to release their illicit videos. The public was enraged from both of these scandals which were able to bring more light and awareness to the situation. These hidden cameras are hidden in hotels, inside walls, toilets, and even outlets. Molka is a term frequently used with the issue of hidden cameras and it is the secret filming of videos for sexual intent. According to a CNN article written in 2019, “About 1,600 people have been secretly filmed in motel rooms in South Korea, with the footage livestreamed online for paying customers to watch...”. And, “In 2017, more than 6,400 cases of illegal filming were reported to police, compared to around 2,400 in 2012”. Many women are victims “One recent Saturday in August, in the middle of a heatwave with the temperature hitting 35 degrees, 70,000 of spycamporn and it also women gathered in the streets of Seoul. They have been is seen that the crime has staging regular rallies since May, in what has been called increased rapidly from prethe biggest recorded women’s movement in South Kovious years. The number of rea’s history”. The slogan that these women used was cases that are reported is “My Life Is Not Your Porn”. big and there are even more 5 percent of the nearly 2,000 illicit filming cases cases that go unreported. To acknowledge the issue, Seoul launched a that went to court between 2011 and 2016 ended spycam team to inspect public toilets but many with a prison sentence”. Furthermore, “To elimibelieved this was a generic and easy response. nate digital sex crimes, the wrong idea that sexuAccording to ABC News in 2019, “Other than ally objectifies a woman’s body must be changed the spycam inspection team, Seoul Metropolitan first,” said the ministry”. The sexualization of women is normalized in Government announced this week that it will exsociety and around the world because of how pand its hidden cam inspection areas to motels, bathhouses and beauty salons. It will also appoint often it happens and that stigma truly has to be 500 business owners and citizens as honorary spy diminished before women can be equal to men. inspection team members”. The government has Sexism and gender inequality are problems been very active in combating this crime, they around the world and especially in Korea. Femmade punishments heavier, shut down websites inism is fairly new in Korea and has a negative involved, and started inspection public checks. connotation with feminists in Korea getting hate The government made the punishment for hid- from both men and women. Feminists should den cameras harsher but people still consider it not be getting hate from anyone, especially other to be too light, as stated in another article from women. To potentially prevent the negative conABC News, “Those who illegally film sex videos notation around feminism, the Korean-American are now subject to up to five years in prison and Youth has to be educated to fight for equal rights a fine of 30,000,000 Korean won, or just under and opportunities for the peninsula to finally $26,500.” The Korean government has done a lot change. Sexist ideas of femininity and masculinity to try to appease the public about this situation must not be put on either gender and everyone but the women and the public believe that the should be given the same opportunities to preefforts aren’t enough. Another tremendous prob- vent gender inequality. This includes genders belem is the fact that the people who watch these ing given the same opportunities for education, illegal videos do not face any punishments. There jobs, etc. The Korean-American youth should be was a website called Soranet that was popular for able to know about feminism to later be active in hidden videos and photos of hidden cameras and fighting for equality. And therefore, as it is evident, women in South upskirts. The co-owner of Soranet was sentenced Korea have to deal with many problems and they to prison and had to pay $1.62 million as a fine. truly deserve to get justice on sexual harassment. Soranet has since been shut down but there are The epidemic of hidden cameras should have still many similar websites to it today. Even with all the legal action against hidden cameras, this never been such a huge problem for it is moralproblem remains a big issue with technology ly wrong and disgusting. In the future, my vision evolving and cameras getting smaller and harder of the peninsula is that it will be more morally to find. In my vision of the future, this crime will good and the people will be more conscious about be less of a problem and women will not need committing these crimes because of harsher punto conduct thorough searches to make sure their ishments. I also see women being more active on feminism, and it is to be hoped that gender body won’t be posted online. This problem of hidden cameras also brings the equality increases. The Korean-American Youth problem of gender inequality. As previously stated could help with this vision by letting youth learn before, Korea is a male-dominated area and it can more about feminism and everyone should know be shown from sexism throughout the peninsula. that illegal acts are not okay and should be taught The people who commit this crime rarely end up what sexual harassment is to prevent future in prison or get punished because of the stigma crimes. The youth should be taught the do’s and around women and their bodies. From an article don’ts about different aspects of life to prevent written by the japan times in 2020, “A study by humiliation and huge mistakes and expectantly the Seoul-based nonprofit group found that just decrease this issue’s crime rate in the future.


2020년 8월 24일(월요일)

미 국 Ⅰ

· 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당대회 효과’ 바이든 호감도 48%…5%포인트 상승 TV 시청률 4년 전보다 20% 가까이 하락 코로나19에 정치적 양극화 심화 영향인 듯 컨벤션효과 점점 약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감도가 지난 17~20일 후보 선 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후 상승했 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그러나 전대 시청률이 이전보 다 낮아지는 등 전반적 관심이 줄고 미국 정치의 양극화 심화로 인해 대부분 유권자가 지지 후보 를 결정한 상태라 과거와 같은 ‘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 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23일 ABC방송과 여론조사기 관 입소스가 민주당 전대 이튿날 인 21일부터 이틀 간 성인 714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호감도는 45%로 일 주일 전 조사 때 40%에서 5%포 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호감도가 79%에서 86%로 오른 가운데 인종별로 흑인 중 69%, 히스패 닉 중 52%의 호감 응답이 나왔

다. 백인은 39%로 절반에 못 미 쳤다. 2016년 민주당 전대 직후 여 론조사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 의 호감도는 48%로 전대 전보다 6%포인트 올랐다. 다만 비호감도가 50%로 더 높 았다. ABC는 바이든 후보의 경 우 이번 조사 때 호감도가 비호 감도보다 높다면서 2016년 힐러 리 후보보다 더 나은 위치에서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대 시청률은 2016년 보다 떨어졌다. TV나 온라인으 로 전대를 일부라도 봤다는 응답 은 30%에 불과했고, 70%는 안 봤거나 거의 보지 않았다고 답 변했다. 2016년 갤럽 조사 때는 62%가 민주당 전대를 일부라도 봤다고 응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을 인용해 4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화상으로 연결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민 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국을 화상으로 연결해 개최 됐다. 간 민주당 전대 평균 시청률이 2016년에 비해 20% 가까이 하 락하고, 일부 요일은 50% 가까 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 물론 닐슨 조사에는 온라인 시 청률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시청 자는 이보다 더 많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전반적인 열기는 2016 년보다 덜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 여파 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화 상 전대로 전환함에 따라 현장성 과 박진감이 떨어진 것이 원인

해리스, 트럼프‘못된여자’공격에 웃음으로 묵살 “시선분산용” “국민에 대한 태만으로부터 주의 딴데 돌리려는 것”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못된 여자’ 공 격에 “자신의 방치와 태만으로 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것” 이라고 응수했다.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에서 당의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해리스 의원은 ‘트럼프 저격수’를 자임, 대선 본선에 서 심판론 공세의 칼날을 벼리 고 있다. 이번 언급은 21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공동 으로 진행한 ABC방송 인터뷰 도중 나왔다. 이날 인터뷰는 민 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선후보·해리스 부통령 후보’ 티켓이 확정된 이후 처음 이뤄 진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ABC방송 ‘ 월드 뉴스 투나잇’ 의 앵커 데이 비드 뮤어는 ‘못돼먹은’, ‘일종의 미친 여자’, ‘재앙’, ‘심술궂은’, ‘ 가장 끔찍한’ ‘상원에서 가장 무 례한’ 등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 스 의원을 공격하며 쓴 표현들

을 나열, ‘대통령으로부터 듣는 것들을 어떻게 정의하겠는가’ 라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의 원에 대해 여성 혐오적 프레임 을 잇달아 덧씌워 논란에 휘말 린 바 있다. 이에 해리스 의원 은 잠시 웃음을 터트린 뒤 “나 는 도널드 트럼프의 입에서 나 오는 것 가운데 그가 매일 하는 것으로부터 미국 사람들의 시 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의도 된 것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고 일갈했다. 이와 관련, ABC방 송은 해리스 의원이 트럼프 대 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모욕적 언사들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의원은 “그것은 미국 국민에 대한 방치이자 태만, 해 로움”이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바이든 후 보가 “그리고 무능”이라고 거들 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러면서 “ 누구도 일찍이 그와 같은 말을 하는 대통령은 없었다. 어떠한 대통령도 일찍이 그러한 말을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어 2017년 8월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의 책임을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분명히 따지지 않은 채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 다가 엄청난 역풍에 직면한 일 을 거론했다. 바이든 후보는 “반 유대주의 증오를 분출하며 횃

불을 들고 쏟아져 온 사람들과 그들을 반대하러 나온 사람들 이 있고 누군가가 죽었는데도 그는 양쪽 다 좋은 사람들이라 고 말했다”며 “미국의 어떤 대 통령도 일찍이 그와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샬러츠빌 사태가 세 번째 대권 도전의 동기를 불 어넣었다고 말했다고 ABC 방 송이 전했다.

중 하나로 꼽힌다. 대선 후보가 대형 이벤트를 개 최한 뒤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인 ‘컨벤션 효과’가 과거보다 크지 않아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NYT는 미국 정치가 수십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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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점점 더 당파적으로 변하면서 대부분 유권자가 이미 지지후보 를 정한 상태라 전대를 통해 마 음을 돌릴 수 있는 유권자가 줄 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정치전문 웹사이트 ‘파 이브서티에잇’(538) 분석에 따르 면 2004년 이후 미국 대선 때 정 당의 컨벤션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은 2%포인트 안팎으로, 이 전 두 차례 대선 때 6%포인트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사보토스 크리스털 볼’의 편 집장 카일 콘딕은 NYT에 역사 적으로 전대는 당을 통합시키는 계기였지만 지금은 이미 당이 통 합돼 있다며 여론조사 분석 결과 양당 지지층의 90% 이상은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상태 라고 전했다. 부동층이 매우 적어 이들을 지 지층으로 끌어들이는 컨벤션 효 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취 지다. NYT는 “전대 효과를 인한 지 지율 상승은 최근 들어 계속 약 해졌다”며 “코로나19가 전대 진 행을 제약함에 따라 올해 전대는 지지율 상승효과가 완전히 사라 지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원 본회의, 우체국 배송지연 금지법 통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 편투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 는 가운데 배송을 지연시킬 수 있는 연방 우체국의 서비스 변 화를 ‘원천봉쇄’하는 법안이 하 원에서 22일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 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 표=선거사기’ 프레임을 내걸며 ‘우체국 무력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이 극히 이례적으로 휴회기간 ‘ 토요일 본회의’까지 소집해가며 법을 처리하는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이 날 연방 우체국의 운영 변화를 금지하고 우편 서비스에 250억 달러(약 29조7천억여원)를 지 원하는 내용의 지원 법안을 가 결했다. 하원은 이날 오후 표결을 통 해 이런 내용의 ‘미국을 위한 배달 법안’을 찬성 257표, 반대 150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우편투표 용지를 포함해 우편물 배달을 늦출 수 있는 서비스 변경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편물 분류 기 계와 공공 우편함 제거를 금지

하고 서비스를 지연시킬 수 있 는 운영 변화를 원상 복구하며 선거 우편물을 1종 우편으로 간 주하도록 했다. 자금난을 겪는 우체국 재정 지원을 위해 250억 달러를 투입 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6월 임명된 루 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비 용 절감을 이유로 고속 우편물 분류기 축소, 우편함 제거, 초과 근무 금지 등을 시행한 후 발의 됐다. 드조이 국장의 조치는 트럼 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는 ‘사기 선거’ 등 선거 부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편투표에 부정적인 입 장을 내놓는 것과 맞물려 우편 투표 실시의 차질을 의도한 것 이라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하원 통과에도 불구 하고 이 법안이 시행되기는 어 려울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망 했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입 장인데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 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 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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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

· THE KOREAN NEW YORK DAILY

II

공화당 24∼27일 전당대회…대선 사활 걸었다 반전 위한 리얼리티쇼…트럼프 매일 ‘출연’ 흥행몰이 올인 찬조연설자 많지만 당내 거물급 인사들 등돌려…’반쪽짜리 축제’ 전락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24∼27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사활 을 걸었다. 이번 전대는 단순한 대관식 차원을 넘어 재선을 위 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하 는 중차대한 무대인만큼 스포트 라이트를 집중시키기 위해 흥행 몰이에 올인하고 있다. 1988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 보 마이클 두카키스에게 밀리던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전대를 계기로 재기의 발판을 구축, 승리로 이어간 사 례가 트럼프 진영으로선 고무적 대목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는 22일(현지시간)보도했다. ◆ 반전 위한 블록버스터 노 린다…민주와 차별화 ‘화상전 대 2.0’ = 24일 300여명의 대의 원은 당초 현장전대 장소로 정해 졌던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모여 대선후보 지명 절차를 진 행한다. 26일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역사 성지인 맥헨리 요새 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수락

연설이 진행되며 27일 밤 백악관 잔디밭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트 럼프 대통령의 후보직 수락연설 로 전대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대 주제는 ‘위대한 미국 이 야기를 받들며’로, 날짜별 소주 제는 24일 ‘약속의 땅’, 25일 ‘기 회의 땅’, 26일 ‘영웅의 땅’, 27일 ‘ 위대함의 땅’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반(反) 트 럼프 심판론을 대대적으로 띄운 데 맞서 지난 4년의 치적과 재집 권 비전 메시지를 타전,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셋’의 기회를 제공할 4일간의 ‘화려한 오락물’ 계획 과정에 깊 숙이 관여, 블록버스터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생방송 보강 과 청중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민주당 보다 역동적인 프로그램 을 연출,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화상 방식으로 다 소 밋밋하게 치러진 민주당 전대 와 달리 ‘현장성’을 대폭 강화, 차 별화를 노리려는 흐름이다. 생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이 24∼27일 나흘간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사활을 걸었다. 송 비중을 키우는 등 녹화와 라 이브가 섞인 하이브리드 방식이 강화되고 일부 연설에서 관중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 ‘트럼프 리얼리티쇼’ 4일 내내 출연…첫날 ‘지명행사’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방문 = 트럼프 대통령은 전대 기간 나흘 밤 내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WP 등이 보도했다. 전대 무대에 서도 ‘주인공’을 내주지 않으며 한편의 리얼리티TV쇼를 연출,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날 수락연 설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전통을 깨겠다는 것이다. 자칫 전대가 ‘ 트럼프 원맨쇼’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노 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 샬럿에 서 축소된 형태로 진행되는 전대 첫날 일정에 참석할 것이라고 블 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연설 가 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 윌밍턴의 자택 근처

트럼프 누나도 트럼프 비난 가세…“원칙 없고 잔인” 큰 누나와 조카 대화 녹취록…“트럼프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큰 누나 가 트럼프에 대해 “원칙이 없다” 며 비난하는 발언이 공개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리시험으 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 입학했다는 폭로도 이 누나로부 터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트 럼프 대통령의 누나인 연방판 사 출신의 메리앤 트럼프 배리 와 조카 메리 트럼프와의 대화 녹음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 했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 통령의 어두운 개인사를 폭로한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 르는’에서 대리시험 의혹을 제 기했지만, 출처는 밝히지 않았 었다. 메리 트럼프는 지난 2018∼2019년 15시간에 걸쳐

고모와 대화를 나누며 이를 몰 래 녹음해 그중 일부를 WP에 제 보했다.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리 시험과 관련, “걔는 그때 철부지 였는데 내가 대신 숙제를 해주 기도 했다”며 “또 대학에 보내려 고 차를 끌고 뉴욕시를 돌아다 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배리는 현재 83세, 트럼프 대통령은 74 세로 9살 차이가 난다. 이어 배리는 “그때 포드햄대 학에 1년 다녔는데(실제로는 2 년) 누군가 대신 시험을 봐줘서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했다”고 털어놨다. 배리는 조카가 “입학 시험을 대신 쳐주다니 말도 안 된다”고 놀라움을 표시하자 “그 게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이 든 뭐든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 고 답했다. 배리는 “시험을 대신 쳐준 사람 이름도 기억하는데 그게 조 셔피로였다”고 말했다.

손을 들고 있는 트럼프와 누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큰 누나가 트럼프에 대해 “원칙이 없다”며 비난하는 발언 이 공개됐다. 앞서 메리 트럼프가 대리시험 의혹을 제기하자 고(故) 조 셔피 로의 부인이 지난달 이를 부인 했으며, 메리 트럼프는 다시 동

명이인이라고 밝혔으나 당사자 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국경 장벽을 설치하는

MONDAY, AUGUST 24, 2020 에서 화상 방식으로 전대에 참여 했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차별화 행보이다 ◆ 찬조 연설자 면면…트럼 프 가족 총출동, 거물급 인사 들 불참 = 연설자와 세부일정이 일찌감치 공개됐던 민주당과 달 리 공화당 전대는 아직도 상당부 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 국(DNI) 국장대행을 지낸 측근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대사, 당 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 등이 찬조연설자로 나선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 사, 조니 에른스트(아이오와) 상 원의원,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 타 주지사, 당내 ‘라이징 스타’로 거론되는 36세의 엘리스 스터파 닉(뉴욕) 하원의원 등도 나와 여 성 파워를 과시한다. 의외 인물 의 깜짝 등장 여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을 부각 하고 민주당에 각을 세우기 위해 상징성 있는 일반인도 포진됐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눴던 백인 변호사 부부 마크 맥클로스 키와 퍼트리샤 맥클로스키, 원주 민 인권활동가를 모욕하는 듯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돼 곤욕

을 치른 뒤 WP 등 언론사를 상 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켄터키주 의 고교생 닉 샌드먼, 낙태 반대 활동가인 애비 존슨, 지난 봄 연 방 지원자금을 사용해 가게를 지 킨 몬태나 커피숍 사장 등이 그 들이다. 2018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 랜드의 고교 총기사건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 앤드루 폴락, IS(이 슬람 국가) 테러리스트에게 목숨 을 빼앗긴 인도적 지원 활동가의 부모 등도 찬조연설자도 나선다. 그러나 조지 부시 W 전 대통 령, 2012년 대선후보였던 밋 롬 니 상원의원 등 당내 거물급 인 사들은 줄줄이 불참, 당내 거물 과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합과 통 합의 장으로 치러졌던 민주당과 달리 ‘반쪽짜리 축제’가 될 수 있 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족들도 전면에 나선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찬조연설 자로 출격하며 장녀인 이방카 트 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수락 연설에서 아버지를 소개한다. 사 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 좌관은 전대 준비를 주도해왔다. 행사의 양대 핵심 포스트는 백 악관과 트럼프 호텔에서 한블록 떨어진 ‘앤드루 W 멜론 대강당’ 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 대해 “걔가 원하는 것은 오로 지 자기 진영의 지지를 얻는 것” 이라며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라면 저렇게 하지 않을 텐데 원 칙이라고는 없다”고 비판했다. 배리는 “세상에, 트럼프는 거 짓말하고 트위터만 한다”며 “내 가 너무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걔는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배리는 공개적으로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적 이 없지만, 녹음 속의 대화를 들 어보면 형제·남매들 중에 가장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WP 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안에서는 최 근 폭로 책을 출간한 조카 외에 는 그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사

람이 없었다. 이어 배리는 또 “트럼프는 모 든 게 가짜고, 또 매우 잔인하다” 고 지적했다. 배리는 “트럼프 대 통령은 자기 자신만 안다”며 ‘혼 자 달성한 게 있느냐’는 조카의 질문에 “모르겠다. 5번 파산 신 청을 한 게 있긴 하다”라고 부정 적으로 답했다. WP는 배리와 백악관에 녹취 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 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가 온라인 에 게재된 뒤 “나는 미국 국민을 위해 열심히 계속 일할 것”이라 며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과는 명확하다. 우리나 라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국 Ⅰ

2020년 8월 24일(월요일)

· 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전국 대유행 위기…정부, 고민속 3단계 준비 일단 착수 3단계로 향하는 지표들…일평균 확진 187명, ‘더블링’도 상당수준 충족 “3단계시 일상 정지로 고통 올것 금주까지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가 지난 14일부터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더니 23일에는 397명까지 치솟아 400명에 육박 했다. 특히 그동안 1∼2명에 그 쳤던 비수도권의 일부 시·도에 서도 10명 안팎씩 무더기로 확 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전 국적 대유행 위기 상황에 직면 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냐, 3단계 격상이냐를 놓고 정부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간 하루 평균 200명에 육박하는 등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들어온 데다 ‘깜깜이’ 환자까지 급증해 지금의 확산세를 잡으려 면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 시점 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주를 ‘중대기로’ 로 보고, 일단 3단계 실행 준비 작업에는 착수했다. 다만 3단계

는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치 로, 사회적·경제적 타격이 심대 한 만큼 결정은 신중하게 내리겠 다는 입장이다. ◆ 전국 대유행 위기…일평 균 확진자 200명에 근접·깜깜 이 환자 한때 20% = 24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망의 통제력은 상 당히 떨어진 상태로, 거리두기 3 단계 수준에 다다랐다. 최근 2주간(10∼23일) 지역발 생 확진자는 총 2천625명으로, 일평균 187.5명이다. 이는 정부 가 제시한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 나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동안 2주 평균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면서 일일 확진자가 전날의 배가 되는 ‘더 블링’ 현상이 일주일에 2번 이상 발생했을 때 의료 역량과 사회· 경제적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3단계를 결정한다고 설

이재명 지사 만난 이낙연 의원…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 가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대권주자 지지도 이재명 24%, 이낙연 22% 4개사 공동조사 “윤석열은 조사서 제외…대검 요청”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 사가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적 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 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 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20∼22 일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공동 조사에서 이 지사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 는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오

른 24%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직 전 조사보다 1%포인트 줄어든 22%였고, 이어 국민의당 안철 수 대표(4%), 무소속 홍준표 의 원(3%) 등의 순이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 으로 한 조사에선 이 의원이 47%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31%로 뒤를 이었다. 4개사는 대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윤석열 총장은 조사 대상 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직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줄을 선 시민 명해 왔다. 더블링 조건도 어느 정도 충족해 가고 있다. 지역발 생 확진자는 지난 13일 47명에 서 14일 85명으로 1.8배 늘었고, 15일에도 155명이 발생해 또다 시 전날보다 1.8배 증가했다. 여기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1∼23일 사흘간 300명대를 기 록한 가운데 23일에는 397명으 로 400명에 육박했다. 최근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 천629명에 달한다. 위증·중증환자 역시 지난 18 조사에서는 윤 총장이 7%로 3 위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1%가 긍정적으로 평 가했다.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 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 가는 4%포인트 내린 42%로 조 사됐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5%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 없 음·모름·무응답은 27%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상황에 대해서는 조 사 대상의 9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심각하다’고 답한 비 율은 2주 전보다 39%포인트 올 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 응에 대해서는 73%가 긍정적 으로, 25%가 부정적으로 평가 했다. 긍정 평가 수치는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일 이후 일별로 9명→12명→12 명→18명→25명→30명을 기록 하며 연일 증가하고 있다. 고위 험군인 노인 환자 비율도 최근 32%로 높아졌다. 이에 더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한때 20%를 넘었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도 지난 22일 기준으로 수도권에 70개만 남은 상태여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정부 의 언급대로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이다.

◆ 정부, 3단계엔 여전히 신 중한 입장 견지…세부지침 준 비엔 착수 = 이처럼 상황이 악 화하자 수도권만이라도 조속히 3단계를 적용해 확산세를 저지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 과 교수는 “거리두기를 짧고 굵 게 3단계로 올려서 국민의 경각 심을 90%로 올리면 1주일 지나 효과가 나온다”면서 “상처는 곪 아서 화농이 됐는데, 아프다고 살을 째지 않으면 패혈증이 오 고, 전신에 균이 퍼져 손쓰기도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그간 신중한 기조를 고수해 온 정부도 3단계 검토 필요성에 공 감하는 쪽으로 입장이 변하고 있 다. 당국자들의 관련 언급은 “3 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하고 있 지 않다”(20일)→”확산세가 유지 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한 다”(21일)→”수도권에만 적용할 지, 전국적으로 적용할지 추이를 보면서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 고 있다. 3단계 세부조치가 다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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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준비하고 있다”(23일) 등으 로 변해 왔다. 다만 정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로의 격상은 필수적인 사 회적·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 든 일상활동의 정지를 의미한다. 국민과 경제활동 전체에 치명적 인 영향과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혀 3단계 격상 여부를 둘러싼 고민의 일단을 드 러냈다. 방역과 경제, 일상 모두를 종 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 서는 3단계 격상 요구가 거세더 라도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3단계로 가게 되면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과 결혼식장, 카페 등 중위험시설까지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또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인력의 50%는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뒤따르게 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 략기획반장은 이번 주 정도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방역본부 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3 단계 상향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전대 후보들 “김종인 끌어내려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22일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 을 들어 미래통합당을 맹비난 하며 위기 극복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코로나19부 터 잡아야 한다”며 “정부의 간 곡한 호소와 거듭된 경고도 무 시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황당한 유언비어까지 퍼뜨리며 방역에 도전한 세력은 현행 법 령이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방 법으로 응징할 것을 정부에 거 듭 요구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수 도권 주민을 비롯한 국민이 많 이 속상하다는 것을 잘 안다. 대 단히 송구하다”면서 “우리 아들 딸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부동 산 시장은 반드시 정상화하겠 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세력이 코로나바 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문재 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며 “경찰과 검찰이 당장 진원지 를 찾아내 발본색원해야 한다” 고 했다.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확실히 챙기겠다”면서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 살리 기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초 기 때도 ‘한국은 왜 이렇게 많 은 검진을 해’라는 이야기를 들 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검진해 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처럼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 의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 에 막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당원 권리가 강화돼 야 하고, 당 대표는 당원들과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더 잘 만 나야 한다”며 “정당 뉴딜을 통 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

언했다. 최고위원 후보 8명도 저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개 혁과제를 완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병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섰는데 이 럴 때 더 똘똘 뭉쳐야 코로나19 극복과 검찰 개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했고, 노웅래 후 보는 “서울발 코로나 재확산으 로 서울시장의 빈자리가 크다. 서울의 유일한 후보인 내가 메 워나가겠다”고 했다. “바이러스 테러범을 방조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 위원장을 끌어내려야 한다”(이 원욱 후보), “전광훈과 동조 세 력은 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 해야 한다”(신동근 후보), “불법 탈법을 자행하면서 정부의 공 권력을 무력화시키려는 세력들 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후반부 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힘을 가진 민주당이 필요하다”(소병 훈 후보)는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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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 국 Ⅱ

MONDAY, AUGUST 24, 2020

전공의, 코로나 진료 참여키로… “진정성 있는 논의 시작” 정부-전공의협의회, 2시간 반 토론 끝에 결론…의료 공백 급한 불 꺼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순차적 파 업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 회(대전협)가 2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 하기로 했다. 대전협을 포함한 의료계는 정부와 앞으로 진정성 있는 논 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 조정실장 등 정부 측과 대전협 은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2 시간 30분 동안 정부서울청사 에서 면담하고 이같이 합의했 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우 려되는 만큼 전공의들이 코로 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와 정부 와의 협상을 병행하기로 한 것 이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 화 등 정부의 주요 의료 정책 을 의료계와 전면 재논의하라 고 촉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순 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다 만 대전협은 파업에 앞서 “무 기한 단체 행동에 돌입한 후에 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대한전공의협 의회(대전협) 회장단과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모든 연 차의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업무에 서 손을 뗐다. 의해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 방 역 인력이 필요한 곳에 주도적 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 힌 바 있다. 정 총리는 면담 후 “현재 코 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은 절 박하지 않겠느냐. 여러분은 그 분들을 도울 좋은 능력이 있 다”며 “오늘 결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정부도 거기에 상응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오늘 부터 시작돼 더 많은 것을 논

의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 리가 계속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나 타날 것으로 우려됐던 최악의 의료 공백이라는 급한 불은 껐 으나, 이날 결정이 전공의들의 파업 철회 내지 전면 현장 복 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대전협 역시 총리와의 대화 후 발표한 공지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 전공의 단체행동의 철회를 의

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 히 했다.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 나 “코로나19 대응이 시급한 만큼 일단 이에 집중하고 향후 (의료계의 요구 등) 모든 것을 놓고 대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협 측은) 전공의 교육 문제, 인기학과 쏠림 현 상, 지역 간 의료 격차 원인 등 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결책 을 찾아야 하는데 (정부의) 의 료정원 확대 정책이 먼저 발표 된 데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 했다. 그러면서 “(대전협 측은) 근 본적인 고민 없이 의대 정원만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으로, 정부와 충분히 논의 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24일 오후 2시 정 부서울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 (의협) 측을 만나 대화에 나선 다. 의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차 총파업에 나서겠 다고 발표한 상황으로, 이후에 도 정부의 의료 정책에 변화가 없으면 3차 파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서울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코로나19가 확산하 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 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사 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서울,24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24일 0시부터 서울 전역에 서 누구나 실내건 실외건 마스 크를 의무로 착용해야 하는 행 정명령이 발효 중이라고 서울 시가 밝혔다. 이는 서정협 서울 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확 산 저지를 위해 전날 행정명령 실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에서 누구 나 음식물을 먹을 때 등 불가 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이고 다중이 집합한 실외 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항상 착용해야 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18일부 터, 충청북도는 23일부터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을 도내에 내 렸다. 지자체들의 이런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 한 법률 제49조 ‘감염병의 예 방 조치’ ①항 제2의 4에 따른 것이다. 법률 개정으로 신설돼 이달 12일부터 시행중인 해당 조항 은 보건복지부장관, 시ㆍ도지 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 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필 요할 경우 ‘감염병 전파가 우 려되어 지역 및 기간을 정하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를 명하는 것’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달 12일부터는 질병 관리청 출범으로 이 법률 조항 의 ‘보건복지부장관’이 ‘질병관 리청장’으로 바뀐다.

물건너간 V자 반등…정부, 코로나 2차 충격 보완책 추진 장마·집중호우 피해 와중에 2차 확산까지 경기 악재 누적 사상 최장기간에 걸친 장마와 집중호우에 이어 코로나19 대유 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의 경기 판단이 비관적인 톤으로 점차 선회하고 있다. 3분기 경기가 ‘V자’ 반등할 가 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 산 상황이 이른바 ‘2차 충격’ 시 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까지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런 가능성을 최소 화하고자 8대 소비쿠폰의 소비 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소비 활성화 대책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 상황 에서 정부가 노력해왔던 3분기 경기 V자 반등은 사실상 어려워 진 것 아닌가 보고 있다”면서 “ 장마와 집중호우, 코로나19 재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전망 이 모두 비관적인 방향으로 움 직이고 있다”고 23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경기 상황이 ‘2차 충격’ 시나리오로 접근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국내외 기관들은 올 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차 충 격(2~4월)으로 끝날 경우와 2차 충격이 재발할 경우로 나눠 전 망했다. 2차 충격은 2~4월과 같 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이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생산과 소비 를 급격하게 줄이는 상황을 의 미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 률 전망치를 -0.8%로 0.4%포인

트 상향조정했지만 2차 충격이 발생할 경우 -2.0%가 될 것이라 고 내다봤다. 2차 충격을 가정할 경우 한국 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8%(1 차로 그칠 경우 -0.2%)로, 한국 개발연구원(KDI)은 -1.6%(1차 시 0.2%)로, 자본시장연구원은 -1.9%(1차시 -0.8%)로 전망한 바 있다. 3분기 V자 반등론은 2 분기에 3.3% 역성장한 국내총 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에는 2~3%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지난 8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진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경제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전분 기 대비 성장률이 반등하는 시 나리오였다. 하지만 50일이 넘는 사상 초 유의 장마와 집중호우는 3분기 의 전반기 절반(7월~8월 중순) 을 사실상 망가뜨리고 출발했 다. 장마와 집중호우는 농·어업 과 건설업 생산의 감소를 의미 한다. 계절가전 소비 위축, 야 외활동 위축에 따른 지출 감소 등 측면에서 경제에 악재로 작 용한다 장마·집중호우 상황이 해소 될 무렵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 산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와 경제 성장은 반비례하는 관계다. 즉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 은 음식과 숙박 등 대면 서비스 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에 직격 탄을 의미한다. 다만 경기가 급락한 후 회복

하지 못하는 ‘L’자형이라기보다 는 일부 반등한 후 그 수준이 그 대로 이어지는 형태가 될 것이 라는 관측이 정부 내에서는 흘 러나오고 있다. 이는 2~4월과 같은 경기의 급 락, 즉 2차 경제 충격까지는 가 지 않는다는 뜻이다. 경제전망 기구들이 제시한 2 차 충격 시나리오는 단순히 코 로나19 확진자의 재유행뿐 아 니라 생산이나 소비 등 재유행 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반응까지 함께 보는 개념인데 아직 재유 행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데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올 상반기처 럼 경제주체들이 행동하지는 않 을 것이란 견해다. 이런 시각의 근거는 경험이 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미 겪 어본 상황에서 주요 기업이 생 산라인을 아예 중단하거나 경제 주체들이 급격히 소비를 위축하 는 등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세 계

2020년 8월 24일(월요일)

· THE KOREAN NEW YORK DAILY

장기집권 기록 새로 쓰는 아베 지지율 ↓

전세계 코로나19 가파른 확산세 지속

50%가 “건강 불안설에 즉각 또는 연내 사임해야”

누적 확진 2,300만명…사망 80만명 넘어

연속 재임일 수 최장 기록 수 립을 앞둔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매 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교 도통신이 22∼23일 일본 유권 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 은 지난달 17∼19일 조사 때보 다 2.8% 포인트 떨어진 36.0% 를 기록했다. 조사 방식에 변화가 있어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 번 조사에서 확인된 지지율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 권 후 2번째로 낮은 수준이라 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다고 반응한 이들은 응답자의 49.1%에 달했다. 내각 지지율 하락에는 코로 나19 대응에 관한 불만이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응답 자의 58.4%는 일본 정부의 코 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 가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긍 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34.0%였다. 야당이 코로나19 대책을 논 의하기 위해 임시 국회를 소집 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응답 자의 70.8%는 신속하게 소집 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망자 2달만에 갑절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오후 도쿄 게이오(慶 應)대학 병원에서 검진을 마친 뒤 자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베 총리가 정권 탈환 후 약 7년 8개월간 연속으로 장기 집 권한 것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 다.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는 의 견은 49.6%, 부정적인 면이 많 았다는 의견은 43.9%였다.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사회 조사연구센터가 전날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건 강 불안설이 제기된 아베 총리 가 즉각 혹은 연내에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50%였다. 내년 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6%, 가능한 한 오래 재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23%였다. 야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 히 낮았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국민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것 에 관해 기대한다고 답한 이들 은 22.0%에 그쳤다. 67.5%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2012년 12월 26일 재집권 한 아베 총리는 23일까지 연 속 2천798일 동안 총리로 재임 해 앞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 作·1901∼1975) 총리가 세운 최장 기록과 같아졌다. 아베 총리는 24일 사토 에사 이쿠의 기록을 넘어선다. 아베 총리의 1차 집권기(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366 일)를 합한 통산 재임 기간은 작년 11월에 이미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

벨라루스 야권, 2주 넘게 대선 불복 시위 루카셴코 퇴진 요구…대통령 관저까지 접근해 경호대와 대치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소국 벨라루스에서 장기 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 통령의 대선 압승 결과에 불복 하는 야권의 저항 시위가 23일 에도 이어졌다. 시위와 근로자 들의 동조 파업은 지난 9일 대 선 이후 2주 넘게 계속되고 있 다. 시위대는 이날 루카셴코 대 통령의 관저까지 접근해 그의 퇴진을 요구했고, 루카셴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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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물러간 뒤 헬기를 타 고 관저에 도착한 뒤 손에 소총 을 들고 내리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도 민스크 시내 중심의 독립광장에는 수만 명의 시민 이 모여 부정 선거 무효화와 루 카셴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시내 독립대로를 따

라 행진한 뒤 독립광장에서 집 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몸에 벨라루스의 독립을 상징하는 백색-적색-백색의 3색기를 두 르거나 손에 꽃을 들고 행진했 다. 시위 현장 주변에 배치된 경 찰은 확성기로 해산을 종용했지 만 진압에 나서지는 않았다. 참 가자들은 독립광장 집회에 이어 시내 북쪽 승리자 대로에 있는 ‘ 영웅도시’ 오벨리스크로 이동해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가 8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전 7 시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80만3천784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도 이날 누 적 사망자 수가 총 80만4명으 로 80만명 선을 넘었다고 자체 집계치를 토대로 보도했다. 누 적 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 선 지난 6월 6일 이후로 약 두 달반 만에 갑절로 불어난 셈이 다.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22일 60만명, 이달 5일 70만명을 각 각 넘긴 바 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총 17만9천221명으 로 하루새 1천200여명 늘어났 다. 사망자 수 2위와 3위인 브 라질과 멕시코에서는 전날 하 루 동안 각각 1천31명, 1천129 명이 사망했다. 4위인 인도에서는 1천여명 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전세계 절반 이상 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14만8천481 명으로 2천3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국가별로는 미국(579만8천 138명)이 가장 많았고, 브라질 (353만6천488명), 인도(297만9 천562명), 러시아(95만1천897 명), 남아프리카공화국(60만3 천3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대는 오벨리스크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군인들에게 ‘군 대는 민중과 함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뒤이어 오벨리스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통령 관저 앞까지 몰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에 조성된 코로나19 희생자 공동묘지

전세계 코로나 확진 2,3364만명, 사망 80만8천명 넘어

가 관저를 지키고 있던 폭동진 압부대 ‘오몬’ 대원들과 대치했 다. 시위대는 대원들이 친 방어 벽 근처에서 ‘(루카셴코는) 물 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 대는 그러나 오몬 대원들과 충 돌을 일으키지는 않고 얼마 뒤

시내 중심가 쪽으로 되돌아갔 다. 이후 국영통신 ‘벨타’는 루 카셴코 대통령이 관저로 이동하 는 헬기안에서 “대응이 뜨거울 것임을 알고 근처에 있던 시위 대가 쥐새끼들처럼 흩어졌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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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4,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 과 생명보험의 다양한 용도 생명보험으로 동업자의 지분을 매수한다 (Partner’s Life Insurance)

재산에 대한 보험이 화재 (Fire)와 상해(Casualty)라고 하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Perils)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처럼, 건강보험은 건강의 상실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 서, 은퇴연금은 노화라고 하는 필 연적인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 험을 드는 것이다. 생명보험은 필 연적이지만 또한 예기치 않은 죽 음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 다. ◆ 생명보험의 용도는 다양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 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 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 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 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 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또한 생명 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성과 영 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우리 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하거나 보완

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자 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 의 생계비(Family Income)를 보 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Accumulation of Educational Fund)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 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 (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비를 보조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하는 수단으로, 때때로 필요하게 되는 비상금 (Emergency Fund)으로, 그리고 인생의 종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비를 마련하는 수단, 등으로 사용된다. ◆ 동업자 형태의 회사 생명보험은 이처럼 여러 가지 개인적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쓰일 뿐 아니라, 사업상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 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생명보험 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71> “You were a hero to me already with more dignity in your defeat than any conqueror and a model to emulate in my own inevitable defeat, which I already sensed coming.”

“장군님은 이미 패배했음에도 어느 정복자보 다 더 위엄 있는 내 영웅이었고 종국적 패배의 불 가피성을 감지하고 있는 내게 본받아야 할 모범이 되어 있었어요.”

동업자보험은 동업자 형태의 사업체의 여러 동업자 가운데 어느 동업자가 사망할 때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 그 동업자는 자기의 지분을 다른 나머지 동업자 들에게 판다는 약속이 소위‘사고팔기 협약’ 이다. 이 사고팔기 협약의 작성은 변호사의 몫이다. 이 협약에 따라 각 동업자는 자기의 지분만큼 보험인을 통해 생명보험을 든다.

는 단체 생명보험(Group Life Insurance), 중견 간부 생명보험 (Key Man Life Insurance), 동 업자 생명보험(Partners’Life Insurance to fund Buy-Sell Agreement), 주주 생명보험 (Stockholders’Life Insurance to fund Stock Redemption Plan) 등이 있다. 회사의 형태는 개인(Sole Proprietorship), 동업자 (Partnership), 법인 (Corporation) 등 세 가지가 있는 데, 동업자 생명보험은 회사의 형 태가 동업자 형태(Partnership)인 경우에 해당된다. 동업자 형태의 회사는 여러 동 업자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사망 하는 경우 회사가 법적으로 해체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이 뜻하지 않은 회사의 해체를 막

기 위한 동업자간의 협약이 필요 하게 되는 데, 이 협약을 사고팔 기 협약(Buy-Sell Agreement) 이라 부르고, 동업자들의 생명보 험은 이 협약을 재정적으로 뒷받 침하기 위한 도구(Instrument)로 쓰인다. 어느 동업자가 어느 때 사망하 더라도 이 협약을 이행할 수 있는 현금이 즉각적으로 창출되는 생 명보험이 가장 유효한 도구가 되 는 것이다. ◆ 동업자 사망의 위험에 대처 여러 동업자 가운데 어느 동업 자가 사망하면, 그 동업자는 자기 의 지분을 다른 나머지 동업자들 에게 판다는 약속이 소위‘사고팔 기 협약’ 이다. 이 사고팔기 협약 의 작성은 변호사의 몫이다. 이 협약에 따라 각 동업자는 자기의 지분만큼 보험인을 통해 생명보

“What did he do or say when he came up to you, General Dean?”Walter steered them back to the episode. “He had his men unshackle and unbind me, identified himself as Marshal and Governor of the South Peter Bach in perfect English that floored me, then saluted me and called me by your quote.” “The bravest fighting general!” Walter repeated. “Right. Then he went on to say it was an honor to have fought me as an adversary and ordered his men to take me away and treat me honorably. They listened to him, because throughout my 3year captivity I was never tortured, mistreated, or insulted, and was fed better than or as well as themselves. Though I never met him afterwards, I remembered him vividly. I was surprised and delighted to get a call from Stella about this CBS interview and was eager to participate. I am truly honored.” “That speaks volumes for our Presidential medalist,”Walter said,“who has been very much in the news since the Honolulu Advertiser and KGMB, our affiliate in Honolulu, came out with his story. In the fall of 1937, when Peter Bach was 17, Stalin had all ethnic Korean Siberians, over a million of them, uprooted from their homes and farms they had built and occupied for decades, even generations, and transported to the deserts and steppes of Central Asia. Four out of five perished during transit and upon arrival due to disease and deprivation. With his ability to learn the languages of their new neighbors Peter helped his people settle down and survive and even defeat Germany in World War II. As a multilingual he also enabled us to end the Korean War. His epic life will be aired as a CBS series, Korean Holocaust, produced and directed by his wife Stella, the Oscar-winning documentarian, seated to his right.” The camera panned to her, who smiled and waved. “Before Peter gives us an outline or preview of the series CBS has decided to present a cutaway view of it from another revealing perspective: his multilingualism. He picks up a language wherever he goes like a chameleon putting on protective coloration to blend with its surroundings. With one difference: once learned his languages stick. We can understand his fluency in Russian because he was born in Vladivostok. Ditto with Korean, the language of his parents, and Japanese because at the time Korea was part of Japan. The 1951 photograph of him leaving his trilingual booth during the truce talks with the Red Chinese and North Koreans is proof of his fluency in Chinese, also verified by Stella Bach who we have seen speaking it like a native in her Oscar-winning documentary, China’ s Big Leap Forward. We also heard about his Mongolian picked up while growing up, thanks to which CBS can at last air next week, after numerous postponements, the documentary Genghis Kahn: a Reappraisal, yet another masterpiece by Stella, with the necessary redactions. From her own knowledge of French and German she vouches for his fluency in them. He had a trilingual teacher, an English expat born in Alsace-Lorraine. Incidentally this qualifies him particularly well for the upcoming Paris summit, where Peter will be our President’ s all-purpose interpreter. Stella will also be in the American delegation, not as his spouse, because nobody else is, except the First Lady to meet Mrs. Khrushchev, but in her own right as White House Film Historian to record the historical event on film.

험을 든다. 여기서 보험 가입자(Insured) 는 각 동업자가 되며, 수혜자 (Beneficiary)와 보험료 납부자 (Premium Payor)는 동업자들의 회사가 된다. 동업자들의 생명보 험은 회사의 자산목록에 기록되 며, 세무보고 시 세무사의 주의가 필요하다. 동업자들의 생명보험 은 회사의 사업자금 융자 시 그에 대한 저당(Collateral Assignment)으로, 동업자의 사 망 시 유가족에 대한 보상금으로, 은퇴 시 은퇴연금으로, 퇴직 시 퇴직금으로, 등등 여러 가지 창의 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을 든 동업자가 사망 하면, 그 보험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수혜자인 회사가 받 게 된다. 그 보험금을 받은 회사 는 그 보험금으로 사망한 동업자 의 지분을 그 유가족으로부터 사 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이분이 다 가와 어찌 했 어요, 딘 장 군?” 월터가 본래 사건으로 대화를 돌렸 다. “부하들더 러 나를 묶은 쇠사슬을 풀게 하고 내가 혼 이 빠지게 완 전한 영어로 자 박태영(Ty Pak) 기가 박피터 원 <영문학자, 전 교수, 수요 남부 총독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이라 소개하고 나한테 경례하며 당신이 인용한 그 호칭으로 나 를 불렀어요.” “제일 용감한 싸우는 장군!”월터가 반복했다. “네. 그리고 나를 대적해 싸운 것이 영광이라 고 하며 부하들에게 나를 데려가 예우로 모시라 했어요. 분부대로 3년간 잡혀 있으며 한 번도 고 문, 박대, 모욕을 안 받고 식사도 그들과 같거나 더 나았어요. 그 후로 다시 못 만났지만 그분을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스텔라에게서 이 CBS 인터뷰 얘기를 듣고 반가워 참석하고 싶었으며 정말 영광입니다.” “이건 우리 대통령상 수상자에 대한 생생한 증언입니다”월터가 말했다.“그의 이야기가 호 노루루 애드버타이저 기사와 CBS의 자매회사 KGMB에서 방영한 이후 이 분은 많이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1937년 가을 피터가 17살 때 스 탈린은 1백만 명이 넘는 시베리아 조선인을 그들 이 수 십 년 수 세대를 두고 장만한 집과 농토에 서 추방하여 중앙아시아 사막과 초원에 내동댕 이쳤습니다. 질병과 기아로 5 사람 중에 4명이 이 송 중 아니면 도착 후 죽었습니다. 새 이웃들의 말을 빨리 배울 수 있는 재능을 가진 그는 자기 백성들이 정착하고 생존하며 2차 대전에 독일을 패배시키기 까지 도왔습니다. 또 다중어인으로 우리가 조선전쟁을 종식하도록 도왔습니다. 그 의 서사시적 일대기는 그 옆에 앉은 오스카 수상 기록영화가인 그 부인 스텔라가 제작 감독할‘조 선인 참살’ 이란 다큐멘터리를 CBS는 연속 방영 할 것입니다.” 카메라가 돌아 스텔라에게 집중하며 그녀가 미소하고 손 흔드는 것을 보여줬다. “피터의 다큐멘터리의 방영과 시사를 하기 전 에 CBS는 계시적 시각을 제시하는 한 단면, 즉 그의 다중어 능력을 보여주기로 결정 하였습니 다. 주위에 어울리게 보호색으로 변하는 카멜레 온 도마뱀처럼 그는 가는 곳마다 거기 말을 배웠 습니다. 브라디보스톡 태생이니 러시아어가 그 렇고 부모님이 한국인이니 한국어가 그렇고 당 시 일본이 조선을 점령하고 있었으므로 일어가 그렇습니다. 중공과 북조선 상대로 정전회담 중 3국어 부스를 나오는 1951년 사진은 그의 중국어 능통의 증거이며 중국의 큰 도약이라는 기록영 화에서 그녀의 모국어처럼 하는 중국어 실력을 발휘한 박스텔라가 이를 보증 합니다. 또 자라면 서 배운 몽고어 덕분에 CBS는 마침내 여러 번 연 기해온 스텔라의 다른 하나의 걸작인 징기스칸 다큐멘터리 영화 재평가를 필요한 수정을 가하 여 방영하게 되었으며 또 불어와 독어를 아는 그 녀가 피터의 이 두 언어에 대한 능통함을 보증 합 니다. 그에게 알사스 로레인에서 태어나 3개 국 어를 하는 영국인 선생이 있었답니다. 때마침 곧 다가오는 파리 정상회담에서 피터가 일인 삼사 역으로 대통령의 통역을 맡게 되는 계기가 됩니 다. 스텔라도 거기에 참석하게 되는데 흐루시초 프 부인을 만나야 하는 우리의 퍼스트 에이디를 빼놓고는 부부동반이 허용 안 되는만큼 피터의 부인으로서가 아니라 백악관 영화역사가인 본인 의 신분으로 이 역사적 행사를 영화로 기록하기 위함입니다.


2020년 8월 2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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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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