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9, 2020
<제46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전대 끝’트럼프-바이든 대선 앞으로… 코로나19 등 변수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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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대선후보 수락연설 무대에 오른 트럼프 부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공화당 전당대회 나흘째 마지막 날인 27일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기 위 해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잔디밭)에 마련된 무대 위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 고 있다.
화면 속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바이든 부부…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이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 센터에서 후보 수락 연설 을 마치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화면 속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민 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바이든에 좌파 이념 공세… 바이든은 반트럼프 규합 전략 무당층·중도 싸움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끝내고 11월 3일 대선을 향한 선거전 체제 로 접어들었다. 공화당이 재선을 노리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을, 민주당이 정 권탈환을 목표로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을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전 대를 마치고 두 달 반도 남지 않은 혈전에 돌입한 것이다. ◆ 대권 쟁취 전략= 양당은 이 번 전대를 통해 대권을 쟁취하기 위한 전략의 일단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미국 우선주 의’ 를 기치로 한 기존 정책을 이어 가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국 건 설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바이든 후보를 워싱턴 정치에 물 든 직업정치인이자 민주당의 사회 주의, 급진 좌파에 둘러싸인‘트로 이의 목마’ 라고 치부하며‘민주주 의와 사회주의’ 의 대결이라는 이 념적 프레임 씌우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 프 대통령 집권기를‘암흑의 시 절’ 이라고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 령이 망가뜨린 미국의 전통적 가 치를 복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트럼프 대 바이든’ 보다는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구도를 염두에 둔 듯 반 트럼프 진영을 최 대한 규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 대외 행보 착수 = 양측은 27 일 전대 정국이 막을 내리기 무섭 게 28일부터 대외 행보에 나서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를 찾는다. 지난달 방문하려 했지 만 당시 열대성 폭풍 우려에 따라
화면 속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바이든 부부…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이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 센터에서 후보 수락 연설 을 마치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화면 속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민 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취소한 곳이다. 뉴햄프셔는 2016 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0.4% 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패배한 주 다. 민주당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출동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해리스 후보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인종차별 항의시 위에 가상 연설을 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 이후 외부 접촉을 가 급적 꺼린 바이든 후보도 서서히 대외 일정에 나선다는 보도도 있 다. ◆ 코로나19 대책 = 미국 대선
전을 뜨겁게 달굴 핵심 현안에 관 한 양측의 입장도 이번 전대를 통 해 분명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변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응 실패 책임론이 부상하면서 지지율 타격을 봤지만 오히려 자 신의 대처로 수많은 미국인의 생 명을 구했다고 반박하며 백신 조 기 개발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 통령이 미국을 보호하는 데 실패 했다고 규정하고“이는 용서할 수 없는 일” 이라고 질타하는 등 코로 나19를 최대의 공격 소재로 활용
하고 있다. ◆ 인종차별 시위 대책 =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불붙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 도 대선전의 뜨거운 감자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이 인종 차별을 부추기는 듯한 그 간 분열적 언사를 문제 삼으며 체 계적 인종차별주의에 적극 대응하 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트 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주지사나 시장으로 있는 곳에서 폭동과 약 탈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다짐하는 등‘법과 질서의 대통령’강조에 주안점을 둔 양상 이다. ◆‘공감능력’vs ‘좌파 덮어 씌우기’ = 인터넷 매체 악시오 스는 민주당 전대가 바이든의 성 격과 공감능력에 초점을 맞춘 반 면 공화당은 바이든을 위험한 좌 파로 몰아세우려 하며 강경정책 대조에 무게를 뒀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발생 한 경기침체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만이 미국 경제의 ‘V’ 자 반등을 이끌 적임자라고 호 소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유층에 혜택을 주는 정책을 펼쳐 왔다고 비판한다. 두 후보는 동맹 등 대외 정책은 물론 미국 내 휘발성이 높은 주제 인 의료보험, 이민, 총기규제 문제 를 놓고도 상반된 처방을 갖고 있 다. 로이터통신은 민주당과 공화 당의 연이은 전대는 트럼프 대통 령과 바이든 후보의 매우 다른 전 략을 부각했다며 선거 결과를 결 정할 무당파와 중도층의 표를 얻 기 위한 싸움을 하겠다는 의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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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맨해튼 메디슨스퀘어가든에 대선 투표소가 설치된다. 옥상에는‘투표 독려’포스터가 그려져 있다. [사진 제공=뉴욕시 선거 관리위원회]
매디슨스퀘어가든에 대선 투표소 설치 뉴욕시 선거 관리위원회는 28 일‘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 장’인 메디스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 Entertainment Corp.)과 2020년 대통령 총선거를위한 조기 투표 및 선거일 투표장을 만들었다. MSG는 6만명 이상의 유권자에 게 서비스를 제공하여 뉴욕시에 서 가장 큰 투표소가 된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배정 된
맨해튼 유권자는 오는 10월 24일 부터 11월 1일까지 주말, 이른 오 전 및 오후 시간을 포함한 다양한 시간으로 일찍 투표 할 수 있다. 투표소는 MSG의 체이스 광장 (Chase Square)에 있다. 유권자는‘https://nyc.poll sitelocator.com/ search’ 를 방문 하여 할당 된 조기 투표 및 총선거 투표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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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9, 2020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 돕는 한인기관에 박수 보냅시다 21개 기관 단체에 지원금 전달… 윤석준, John S. Hong, MD, 방탄소년단 표창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연례만찬 9월 23일 화상행사로 진행
Trailblazer Award: 윤석준 Global CEO, 빅 히트 엔터테인먼트
한 인 커 뮤 니 티 재 단 (KOREAN AMERICAN C O M M U N I T Y FOUNDATION, KACF, 회장 윤경복) 연례만찬이 9월 23일 온 라인 화상행사로 열린다. 한인커뮤니티재단은 28일“현 재 코로나19 팬데믹 속이지만 매 해 진행하는 연례만찬을 가상행 사로 전환하여 9월 23일 진행하기 로 했다. 비록 함께 모여 축하하 는 자리를 마련할 수는 없지만, 화 상으로나마 우리 한인사회를 격 려하고 희망을 주는 기부모금 행 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발표했다. KACF는 9월 23일 연례만찬 에서 예년과 같이‘올해의 인물’ 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특히 방탄 소년단(BTS)이 특별게스트로 출 연하여 축사를 전달한다. 올해 수상자는 △Gala Honoree: 2020년도 KACF 보조 금 수혜기관(21곳) △ Trailblazer Award: 윤석준 Global CEO, 빅히트 엔터테인먼 트 △Legacy Award: John S. Hong, MD의학박사 이다.
KACF 윤경복 회장은“지금 까지 진행해온 모든 연례만찬이 중요하고 의미 있지만, 특히 올해 의 연례만찬은 더없이 큰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사회가 혼 란과 어려움에 빠졌을 때, KACF 보조금 수혜기관은 노약자를 비 롯하여 직장을 잃어 생계가 어려 워진 개개인들, 긴급하게 음식과 보호기관이 필요한 극빈자들을 돕는 것은 물론, 미주에서 확산되 고 있는 인종차별과 아시안 혐오 증에 대응하며 싸워나갔다. 이들 은 우리 한인사회와 소외된 계층 이 함께 팬테믹을 이겨나가기 위 해 일선에서 일하는 필수근로자 (essential workers)이자, 숨은 영 웅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의 연례만찬에서는 건강과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사회를 위하여 자신 을 희생한 보조금 수혜기관(21곳) 모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밝 히고“비록 KACF 연례만찬에서 는 우리 수혜기관만 수상을 하지 만, 이 자리를 빌어 우리사회에 안 전망을 만들고 있는 모든 비영리 기관과 단체를 격려하고자 한다.”
방탄소년단(BTS]
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의 수상자 중 세계적 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 소년단(BTS)을 비롯한 많은아티 스트를 양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 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며, 음악산 업의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빅히 트 엔터테인먼트사의 윤석준 글 로벌 CEO 가 Trailblazer Award 를 수상하게 되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윤삭준 글로벌 CEO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리더로서 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 대
뉴저지 짐·놀이동산 9월1일부터 개장 뉴저지 아메리칸 드림 메가몰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볼 링장, 카지노 등이 9월 1일부터 다 시 영업을 시작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6일 뉴저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가 주춤해지자 내달 1일부터 아메
리칸 드림 메가몰을 포함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놀이공원과 짐(Gym), 볼링장, 카지노 등 시 설의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 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 드림 메 가몰, 프리홀드에 있는 iPlay 아 메리카 등 복합 놀이공간이 9월 1
Legacy Award: John S. Hong, MD
일부터 영업을 재재하는 것이 가 능해졌다. 필 머피 주지사는“이들 놀이 공간 운영 가이드 라인은 수용 인 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 등 기존 코로나19 안전 수칙과 유사하다. 세부적 안전 수칙은 곧 발표할
한민국 대중음악과 문화의 위상 을 높인 것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 들과 함께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 대하는 Black Lives Matter Movement, 전세계 공연업계 종 사자를 위한 Crew Nation에 기 부를 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 변화 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로상(Legacy award)은 Dr. John S. Hong이 수상한다. 홍박사는 한국 현대 병원운영 의 선구자이자, 첫 전문가이다. 미 국으로 이주하여 40여년 간 미국 의료행정 분야를 이끌어가는 리 더였을 뿐만 아니라, 빈민층을 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주 내 짐(Gym)도 25% 수용인원을 지키는 조전으로 1일 부터 재개가 가능하다. 역시 반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회 적 거리 6피트를 지켜야 한다. 체 육관을 들어올 때 안전 지침을 준 수하겠다는 서류에 서명해야 한 다. 뉴저지주는 영화관과 식당 실 내 영업은 계속 폐쇄된다.
◆ KACF 2020 Grantee Partners / 2020년도 KACF보조금 수혜기관 △Asian American Federation △Asian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Bergen Volunteer Medical Initiative △CAAAV Organizing Asian Communities △Chinese-American Planning Council △CMP △Communities Resist △Community Inclusion & Development Alliance △Community Resource Exchange △Esther Ha Foundation △Family Touch △Korean American Civic Empowerment △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 Center △Korean Community Services of Metropolitan New York △Korean-American Physicians Association of New York △Milal Mission in New York △MinKwon Center for Community Action △Nanoom House △Renaissance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WomanKind △YWCA of Queens 해 무료 의료서비스 프로그램 도 입은 물론, 다양한 기관 봉사를 통 해 노약자센터를 운영하는 등 큰 공을 세웠다. KACF의 창립 멤버이자, 창립 이사회장을 역임하였던 그는, 지 난 20년간 재단을 옹호하는 든든 한 후원가이기도 하다. 홍박사의 공로와 업적은 이미 미주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신임과 인정을 받고 있다. 윤경복 회장은“KACF에게 홍박사님은 수호천사같은 분이 다. 창립 이래 재단의 발전을 위 해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은 물론, 수많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었 으며, KACF가 추구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이사장과 직원을 믿고 꾸준하게 지원해주었다. 그는 KACF는 물 론 한인사회를 위해 정말로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잇다. 많은 수상경력이 말하듯, 올해 KACF 에서 홍박사에게 공로상을 수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영 광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KACF 연례만찬에 대한 자세 한 정보는 https://kacfny.org /gala2020/ 를 방문하거나, 김지 연 씨 (Jennifer@kacfny.org / 646-878-9419) 에게 연락 하면 된 다. △KACF 주소: 135 E. 64th St. New York, NY 10065 △문의: Jennifer Kim (646)878-9419
뉴저지에서는 3월 4일 첫 번째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 된 이
후 8월 28일 현재 19만6,525명이 감염됐으며 16,033명이 사망했다.
뉴저지주 휘발유 세금 갤런당 9.3센트 인상 뉴저자주 휘발유 가격이 오른 다. 뉴저지주는 10월1일부터 휘발 유와 디젤 연료 세금을 갤런당 9.3 센트 인상한다. 뉴저지 재무국은 28일 10월 1일부터 휘발유 가격에
포함된 세금을 현행 갤런 당 41.4 센트에서 50.7센트로 9.3센트 인 상하며 디젤유 세금은 갤런 당 48.4 센트에서 57.7 센트로 9.3 센 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뉴저지 Elizabeth Muoio 재무국장은 “코 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면 서 뉴저지 주정부의세수에 큰 타 격을 입었다. 2016년 제정된 주법 에 따르면 개솔린과 디젤 등 연료 수익이 특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이에 대한 자금을 충당할 수 있도 록 세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고 소개하고“코로나19 팬 더믹 이후 개스 소비량은 38.7% 가 줄었다.” 고 말했다.
종합
2020년 8월 2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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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25일‘재미한국학교협의회 표준교육과정’영문번역본인‘NAKS National Standard Guidelines for Korean Schools’ 를 출간했다. 왼쪽부터 NAKS 오정선미 총 회장, 강주언 위원장, 여승진 NAKS 홍보간사 겸 위원, 오승연 위원, 서희승 위원, 정지혜 위원, 김한애 위원 [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협의회]
코로나19에도‘한글 교육’멈추어서는 안된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한국어 표준교육과정’영문번역본 출간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오정선미)는 25일‘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표준교육과정’영문번역 본인 ‘NAKS National Standard Guidelines for Korean Schools’ 를 출간했다. 내년이면 40년을 맞이하는 재 미한국학교협의회는 이미 1992년 에‘재미 한인학교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한국어 교육의 체계를 잡았으며 2012년에는 그동안 변한
교육환경, 학습자, 교육방법 등을 보완 수정하여 ‘재미한국학교협의 회 표준교육과정’ 을 출간했다. 그 리고 이번에 영문으로 번역하여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명실공히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갖춘 한국어 교육 기관임을 미국 정부 및 교육 기관에 알리며 이를 바탕으로 주 정부 및 기관에서 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았다. 강주언 위원장을 비롯하여 5명
의 위원들(여승진, 오승연, 서희 승, 정지혜, 김한애)이 2년에 걸쳐 번역 했으며 미국 외국어 교육 전 문위원회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의 감수를 받 아‘재미한국학교협의회 표준교 육과정’ 을 수정 및 보완하여 완성 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재미 한국학교협의회 표준교육과정’
영문번역본은 재미한국학교협의 회 19대 집행부가 앞으로 또 다른 40년의 한국학교 한국어 교육을 내다보며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 년 동안 밤낮없이 수고한 위원들 그리고 도움을 아끼지 않은 ACTFL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 이 있었기에 영문번역본이 탄생됐 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협 의회]
한국어 수준별 표준평가 및 반 배치고사 문제은행 프로젝트 공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오정선미)는 제19대 집행부 사업 의 일환으로 실시한 제1기 한국어 수준별 표준평가와 반 배치고사 를 위한 온라인 문제 은행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결과물을 지난 14일 협의회 등록교사 전원 에게 공개했다. 프로젝트 위원장인 심수목 협 의회 부회장을 포함한 6인의 한국 어 교사 전문위원들(심수목, 남궁 령, 조덕현, 이수정, 강소영, 임수 진)은 7회에 걸친 전체 화상회의 와 웨비나팀과 베타테스트팀의 별도의 팀미팅을 거쳐 재외동포 를 위한 한글학교 한국어 영어권 1~6 범용 교과서 문제집(WAKS 발간)과 제1회 한국어 수준별 표 준평가 및 반 배치고사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구글 클래스룸 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대 작업을 완료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빠르 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실제 현장에서 학교와 온라인 수 업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디지 털 디바이스를 이용한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별 표준 평가와 반 편 성 배치고사의 문제은행 시스템 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한국학교에서 문제를 출제하
아동 성매매 조직 검거 작전에 나선 연방보안관실 직원 [사진 출처=미 연방보안관실 홈페이지 캡처]
성매매 조직에 납치된 청소년을 구조한 연방보안관실 직원 [사진 출처=미 연방보안관 실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 성매매 일당 검거 3살부터 17살까지 어린이 39명 납치 15명은 성범죄 희생양 돼
프로젝트 위원장 심수목 협의회 부회장을 포함한 6인의 한국어 교사 전문위원들(심수목, 남궁령, 조덕현, 이수정, 강소영, 임수진)
는 교사들에게 문제은행이라는 온라인 툴을 제공함으로써 다양 하고 편리한 문제 출제가 가능해 졌고 앞으로 일선 교사로부터 만 들어지는 여러 유형들의 문제들 이 계속해서 이 온라인 문제은행 에 업데이트 될 계획이다. 문제은행에는 모든 문제들이 수준별, 유형별로 나눠지고 또한 듣기, 낱말, 문법, 읽기, 그리고 쓰 기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은행을 통한 온라인 평가는 곧바로 채점 과 문제 풀이가 가능하며 또한 데 이터를 통해서 참여자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이 가능하다. 오디오, 비디오 그리고 유튜브 및 많은 자료들의 링크가 해당 문제 에 연결이 되어 평가를 통한 학습 도 이루어질 수 있게 돾다. 한국어 수준별 표준평가를 통
해서 학생들의 한국어 평가와 반 배치가 가능하며 재외동포를 위 한 한글학교 한국어 문제집의 문 제를 통해서 단원별로 어느 교재 에 적합한 실력인지 평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교사들은 다양한 문 제를 선택함으로 기존 문제집보 다 쉽고 빠르게 맞춤형 출제가 가 능해졌고 학생들은 디지털 디바 이스를 통해서 더욱 흥미로운 평 가와 학습으로 만들어지는 수업 의 큰 효과로 현실화 됐다. 1차 작업을 마친 후 베타테스 트팀에서는 전국에 있는 12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실전 테스트 작업을 거쳐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교사들이 궁금 해 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아 Q&A 세션을 준비하였고 웨비나 팀에서는 모든 과정을 길라집이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사용하는 교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8월 중순부터 재미 한국학교협의회 회원에 한해서 문제은행 자료를 공유하고 있으 며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서 문제 은행 위원들의 온라인 도움과 웨 비나를 통해서 문제은행 시스템 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사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협의회]
3살부터 17살까지 아이 39명을 마구잡이로 납치한 미국의 아동 성매매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 (USMS)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메이컨에서 실종된 아동·청소년 등 39명을 찾아내고 이들을 납치 한 아동 성매매·인신매매 일당 9 명을 체포했다고 28일 USA투데 이 등이 보도했다. 연방보안관실에 따르면 구출 된 아이들 가운데 15명은 아동 성 매매 범죄의 희생양이 됐고, 일부 아이들은 범죄 조직의 감시 아래 2년 동안 감금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보안관실은 검거
뉴욕시, 공립학교 재개 교사노조와 합의 뉴욕시는 27일 뉴욕시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9월 10일 공립학 교 재개를 앞두고 교사연맹 (United Federation of Teachers)과 교육지침에 합의했 다고 밝혔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우
리는 교사연맹과 모든 교육자들 에게 명확성을 가져다 줄 교육방 식에 대한 합의를 보았다. 이 합 의안은 우리의 전문가들과 교육 자들을 존중한다.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 다.” 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은 △
한 조직 일당을 성매매, 납치, 마 약·불법무기 소지 등 26건의 혐 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연방보안관실은 성명에서“미 국에서는 49초마다 1명의 어린이 가 납치되고 있다” 며“피해 아동 들은 먼 나라에 있는 아이들이 아 니다” 라고 말했다. 보안관실은 현재 미국의 실종 아동은 42만1천명이며, 이들 가운 데 6분의 1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국무부 연례 인신 매매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미 국에서 475명이 인신매매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이들 중 454 명이 성매매 범죄자였다고 전했 다. 교사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30 분의 수업계획시간을 가짐 △학 생들은 100%원격 수업을 받거나 대면수업과 병행할 수 있는 선택 권을 가짐 △원격수업 전용교사 배치 △원격수업학생 부모에 실 시간 학습일정 공지 △원격수업 을 신청한 학생들의 실시간 수업 등 을 골자로 한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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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 참가 자들
SATURDAY, AUGUST 29, 2020
미 국 Ⅰ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워싱턴DC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57년뒤 워싱턴 같은곳 메운 수천명 함성 플로이드·블레이크 사건 여파 속 대규모 인종차별 항의집회 운집 평화적 시위 후 가두행진, 일부 백악관앞 등 집결…”트럼프 수락연설에 대한 응수” “꿈꾸는 사람을 죽일 수 있 지만 꿈을 죽일 수는 없다”(알 샤프턴 목사)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57년 전인 지난 1963년 ‘나에 겐 꿈이 있습니다’라고 목소리 를 높이던 바로 그 장소에서 아 직 미완 상태인 ‘꿈’을 외치기 위해 수천명의 인파가 운집했 다. 킹 목사의 워싱턴 행진 연 설 57주년을 맞아 28일 워싱턴 DC 도심의 내셔널몰 링컨기념 관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형사사법 정의 실현,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기 위한 대규모 시 위 및 가두행진이 열린 것이다. 이날 시위는 지난 5월 미네 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 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 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 건 이후인 지난 6월 일찌감치 계획됐다. 그러나 최근 위스콘 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 이컵 블레이크가 어린 세 아들 이 보는 앞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 항의 시위 가 번지며 파문이 확산하는 가
운데 이뤄졌다. 이날은 공교롭게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전날밤 대선후 보직 재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공화당 전당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다음날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 프 대통령이 백악관 사우스론 에서 ‘미국적 삶의 방식’을 파 괴하는데 매몰된 ‘선동가들’이 라는 비난을 가한지 몇 시간 안 지나 수천명의 미국 국민이 백 악관에서 1마일도 안 떨어진 링컨 기념관으로 쏟아져 나왔 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대답을 보내기 위 해서였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전국 각지에서 모 여든 인파가 링컨 기념관에서 워싱턴 모뉴먼트로 이어지는 리플렉팅 풀(반사의 연못)을 에워싸며 그 주변을 가득 메웠 다. 이날 시위는 ‘당신의 무릎 으로 우리의 목을 짓누르지 말 라’는 이름으로 명명됐다. 주 최측은 행사에 앞서 약 5만명 의 참석자를 추산했으나 워싱
턴포스트(WP), NYT 등 미 언 론은 집회 참석자를 수천명으 로 보도했다. 집회에는 킹 목사의 장남 마 틴 루서 킹 3세와 손녀 올랜다 킹, 플로이드 형제들 및 블레 이크 가족을 비롯해 경찰관의 과잉행위로 숨진 피해자 가족, 플로이드 추도식을 주관한 흑 인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 사, 시민단체 지도자 등이 대 거 참석했다. 언론에 따르면 블레이크의 아버지인 제이컵 블레이크 시 니어는 연단에 올라 “미국에는 두 가지 사법제도가 있다. 백인 의 제도와 흑인의 제도이다. 우 리는 맞설 것”이라며 “우리는 젊은 흑인들과 갈색 피부의 사 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지켜보 는데 지쳤다”고 말했다. 블레이크의 여동생인 레테 트라 위드먼은 “어러분에게도 책임이 있다. 싸워야 한다”고 흑인 사회를 향해 외쳤다. 플로이드의 남동생인 필로 니스는 “나는 조지가 이 자리
에서 이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조지를 위해 행진하는 것”이라 고 말했다. 여동생 브리짓은 “ 역사가 여러분을 어떻게 기억 할 것인가. 우리가 목소리와 변 화, 그리고 그의 유산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킹 목사의 아들 마틴 루서 킹 3세는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 다”며 “우리는 오늘 나의 아버 지가 꼽았던 ‘3대 악’인 가난과 인종주의, 폭력을 극복하기 위 해 행진한다. 그리고 오늘날 이 러한 악은 현재 우리나라가 직 면한 4대 주요 도전과제를 더 욱 악화시켰다”면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실업, 경찰의 잔혹성과 총기 폭력, 투표권 문제 등을 들었다. 킹 목사의 손녀 12살의 올랜 다 킹은 “우리는 나의 할아버 지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 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화상 연 설’을 통해 이들에 대한 연대
의식을 표했다. 해리스 의원은 함께 힘을 합하면 역사를 만들 기회를 갖고 있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의 일부 하원의원들 도 참석, 투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의 없이 평화 없다”, “흑인 목숨도 소중 하다” 등의 구호를 외쳐댔다. WP에 따르면 프랭크 니티 (39) 등 이달초 위스콘신주 밀 워키를 출발, 하루 30마일씩 걸으며 750 마일의 도보 행진 을 거쳐 이곳에 도착한 70명의 일행도 있는 등 각지에서 다양 한 인종의 참석자들이 함께 했 다. 니티 일행은 “어떠한 것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고 말했 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체온을 재는 등 검사를 진 행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 다. 링컨기념관 쪽 좌석들은 ‘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로 배치 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집회 후 링컨기 념관에서 약 0.5 마일 떨어진
해리스, 인종차별 항의 시위 화상연설…“역사 만들 기회 있어” 트럼프와 차별화하며 흑인표심 자극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 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28일 워 싱턴DC에서 열린 대규모 인종 차별 항의 집회에 화상으로 ‘참 석’했다. 흑인 여성으로는 미국 역사 상 첫 여성 부통령 후보 자리에 오른 그는 녹화된 동영상 메시 지를 통해 시위자들에게 공감 을 표하며 힘을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 린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맞은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에 대한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별화를 시
도하려는 행보로도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 론에 따르면 해리스 의원은 이 날 과거의 민권 운동가들을 거 론하며 “우리가 흑인 남성과 여 성들이 우리의 거리에서 살해 당하고 경제와 사법 시스템에 서 뒤처져 있는 것을 계속 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은 우리의 분 노와 좌절감을 공유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들은 신발 끈을 바짝 매고 우리 와 함께 이 진행 중인 정의를 향한 싸움을 계속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의원은 지난달 타계 한 흑인 민권운동 대부 고(故) 존 루이스 하원의원을 거론, “루이스 의원에게 있어 에밋 틸의 잔혹한 살인은 그의 안에 있던 ‘운동가’를 흔들어 깨워줬 다”며 “이는 수많은 젊은 지도 자의 기반이 됐던 그의 평생 여 정의 출발점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시위자들을 향해 그의 임무를 떠맡을 것을 호소 했다. 지난 1955년 당시 14살 이었던 시카고 출신의 에밋 틸 이 친척을 방문하러 미시시피 주로 갔다가 백인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는 의심을 받
고 3일 뒤 심하게 구타당해 숨 진 상태로 인근 강에서 발견된 이 사건은 흑인 민권운동의 기 폭제가 된 바 있다. 해리스 의원은 “우리 앞에 놓 인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 “우리가 원상태로 돌아가려 는 본능에 맞서기 위해 협력한 다면 우리는 바로 여기 지금 당 장 역사를 만들 기회를 갖고 있 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63년 ‘나 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문구 로 유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 마 틴 루서 킹 목사의 워싱턴 행진 연설이 있은 뒤로 57년 만에 같 은 장소에서 열렸다. 해리스 의원의 이날 화상 연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 리스 상원의원 설은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 태’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 블 레이크 사건으로 분노한 흑인
마틴 루서 킹 기념관으로 행진 했다. 피터 뉴셤 워싱턴DC 경찰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이뤄진 인터뷰에서 시위가 매우 평화 적으로 진행됐으며 분위기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고 WP가 보도했다. 이번 집회와 관련, 경찰 병력도 한층 제한된 수준에서 ‘로키’로 움직였다고 WP가 전했다. 다만 행진 후 산발적인 집회 는 이어졌다. WP에 따르면 오 후 4시쯤 들어 수백명이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의 ‘성지’가 된 백악관 앞 ‘흑인목숨도 소중하 다’플라자와 그 주변으로 모여 들었고, 그 주변 세인트존스 교 회에는 긴장이 높아지면서 경 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워싱턴서클 주변에는 수백 명의 인사들이 모여 별도로 행 진하며 경찰 폐지를 외쳤고, 약 200명의 사람은 법무부 주 변에 모여 희생자들의 친척이 ‘ 증언’하는 경찰 폭력 사례를 청 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저녁 워싱턴DC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리에 남 아있던 시위자 일부가 해산하 기도 했다.
민심을 달래는 한편으로 이들 과 함께해 나가겠다는 연대 의 식을 표현, 흑인 표심을 자극하 기 위한 차원도 깔려 있어 보 인다. 해리스 의원은 공화당 전당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워 싱턴DC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 해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과 관련, “조 바이든 후보가 말한 대로 블레이크에게 가해진 총 격이 우리나라의 영혼을 관통 했다”며 “이것은 너무 익숙하 다. 종식돼야 한다”며 목소리 를 낸 바 있다. 블레이크의 아버지인 제이 컵 블레이크 시니어는 해리스 의원이 바이든 후보와 함께 자 신에게 위로의 대화를 건네기 도 했다고 이날 CNN방송에 출 연해 전했다.
2020년 8월 29일(토요일)
공화전대
미 국 Ⅱ
코로나19 대응 자찬ㆍ법과 질서의 수호자 자처…위대한 경제건설 장담 기에 치중한 연설을 했다. 민주당이 지난주 바이든을 대 선후보로 선출한 가운데 향후 트 럼프의 재선이냐, 바이든의 정 권탈환이냐를 놓고 오는 11월 3 일 대선일까지 피 말리는 선거전 을 예고한 대목으로도 받아들여 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에 휘 둘리며 이들의 수단으로 사용되 고 있다며 “트로이의 목마”라고 표현했다. 민주당에는 ‘사회주 의’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은 채 이념 공세를 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 요한 선거”라며 “’아메리칸 드림’ 을 구할지, 아니면 사회주의자의 어젠다가 소중한 운명을 파괴하 도록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후보가 집권 하면 급진적 운동이 미국 생활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트럼프 대통령…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 시청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백악관에 서 한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은 미국 영혼의 구 세주가 아니다”라며 70분 내내 바이든 후보를 41차례나 거 명할 정도로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방식을 완전히 파괴하고, 폭력적 인 무정부 선동자와 범죄자에게 고삐를 넘겨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바이든의 미국에서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집권한 대도시에서 폭동과 약탈, 방화와 폭력이 발
이방카에게 밝게 미소짓는 멜라니아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생한다고 비난하며 ‘법과 질서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그는 “우리 는 결코 폭도의 통치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20 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 주당의 어젠다에 대해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며 “그들의 어젠다는 이제까지 주요 정당 후보가 내놓 은, 가장 극단적인 조합의 제안 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조 바이든이 지난 47년 간 가한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한 뒤 자 신의 모든 업적이 바이든 후보의 위협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이 집권했었다 면 수십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 19로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미국 이 전 세계 사망자, 확진자 1위인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 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찬했다. 또 백신이 연말 또는 그보다 더 이른 시점에 나올 수 있다고 말 했다. 바이든 후보가 제시한 코 로나19 대응법은 “해법이 아니 라 항복”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 후
보와 달리 자신은 중국을 향해 “ 그들이 초래한 비극에 대해 완전 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중 강공 기조의 지속을 예고했다. 그는 “조 바이든의 어젠다는 ‘메 이드 인 차이나’, 나의 어젠다는 ‘메이드 인 USA’”라면서 해외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미국을 떠 나는 기업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 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바이든의 당선을 원한다고도 재차 주장했 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할 것이라며 세금 인하, 10 개월 내 일자리 1천만개 창출과 세계 제조 초강대국 건설, 중국 의존 종식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더 안전하고 강하게 만 들겠다”, “미국을 더 자랑스럽고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후보 는 지난주 수락연설 때 트럼프 대통령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트 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이 름을 41번 거론하며 연설의 상당 부분을 그를 비난하는 데 사용했 다고 말했다.
굳은 표정의 멜라니아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트럼프 대선후보 수락연설, 바이든에 시청률 뒤져
“미소짓다 돌처럼 싸늘”…이방카 보는 멜라니아 표정 ‘와글와글’
바이든 2,360만명 vs 트럼프 2,160만명 시청
트럼프 수락연설 날 ‘묘한 표정’ 밈 확산…녹색드레스 CG 놀이도 유행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순서 를 장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후보 수락 연설 시청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뒤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CNN은 28일 2천160만명의 시 청자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 설을 생중계로 지켜봤다는 시청 률 조사업체 닐슨 미디어 리서치 의 집계를 보도했다. 일주일 전 민주당 전당대회 마 지막 날 바이든 후보의 수락 연설 은 2천360만명이었다. 바이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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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락연설…정책 제시보다 바이든 욕하기 바빠
“바이든은 미국 파괴자 될 것”…70분간 41번 거명 작심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 미국 위대함의 파괴자”, “트로이 의 목마”라고 맹비난하며 자신 이 재선에 성공하면 ‘위대한 경 제’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백악관에 서 한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 조 바이든은 미국 영혼의 구세주 가 아니다”라며 70분 내내 바이 든 후보를 41차례나 거명할 정도 로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 뉴 욕일보 8월 28일자 A1면-‘이번 대선은 ‘어메리칸 드림’ vs ‘사회 주의자 어젠다’ 싸움‘ 제하 기사 참조] 코로나19 대유행, 경기침 체, 인종차별 항의시위 등 동시 다발적 어려움에 직면한 미국의 해법 제시 대신 바이든이 이들 문제를 더 악화할 것이라는 식으 로 주장하며 상대후보 깎아내리
· THE KOREAN NEW YORK DAILY
보의 연설에 트럼프 대통령보다 200만명가량 많은 시청자가 몰렸 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둔 전당대회에선 경쟁 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 보를 앞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의 연설에는 3천220만명의 시청 자가 몰렸고, 클린턴 후보의 연설 은 2천980만명의 시청자를 모았 다. 한편 CNN은 올해 전당대회 시청률도 공화당이 민주당에 뒤 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셜미디어 공간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 니아 여사와 그녀의 의붓딸 이방 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어색한 만남을 두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27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 방카와 인사한 멜라니아의 묘한 표정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 면서 네티즌들이 갖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 임스(LAT)가 28일 보도했다. 이방카는 이날 트럼프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부친을 백
악관 무대 연단에 소개하는 역할 을 맡았다. 이방카는 자신의 말 을 마치자마자 돌아서서 트럼프 와 새어머니 멜라니아에게 인사 를 건넸다. 그 순간 멜라니아는 반갑게 미 소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였으 나 이방카가 자신 앞을 스쳐 지나 가자마자 눈을 치켜뜬 굳은 표정 으로 변했다. 이를 두고 LAT는 “ 이방카를 향한 멜라니아의 따뜻 한 미소는 돌처럼 차가운 시선으 로 순식간에 바뀌었다”고 보도했
다. 코미디언 데이나 골드버그는 찰나의 그 표정을 담은 영상을 캡 처해 “정말 이상했다”며 트위터 에 올렸고, 이 영상은 곧 인기 ‘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영상이 나 이미지)으로 거듭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했다. 온라인에는 멜라니아의 갑작 스러운 표정 변화가 두 사람의 불 화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이방 카가 ‘난 여전히 당신(멜라니아)
을 엄마로 부르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스 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 워크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마크 해밀은 “아이고 이런!”이라는 댓 글을 달았다. 배우 비지 필립스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멜라니아가 (표정을) 리셋하는 거냐”는 글을 올렸고, 영화제작 자 호르헤 구티에레즈는 멜라니 아의 표정 변화를 두고 “내 작품 을 망친 스튜디오 대표에게 인사 를 건넬 때와 같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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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9, 2020
한 국
· 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확산속 의사협회 무기한 총파업 선언에 醫政갈등 격화 “전공의 고발 조치, 공권력의 폭거” 강도 높게 비난 의과대학 교수들 “전공의 불이익시 집단행동 나서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급속하게 재확산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전공의 고 발 조치로 의료계가 ‘무기한 총 파업’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의·정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의협은 9월 7일부로 집단휴진 을 시작할 계획이고, 이것과 별 개로 전공의들은 현재 진행 중인 무기한 파업을 중단하지 않을 예 정이어서 의료공백 역시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가 전공의를 고발 했다는 소식에 의과대학 교수들 마저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으리라는 우려가 크 다. ◆ ‘강대강’ 대치에 갈등 장기 화…대화 가능성은 있어 = 최대 집 의협 회장은 지난 28일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9월 7일부로 무기한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
했다. 의협의 이번 조치는 복지 부가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 고 응급실로 복귀하지 않은 3개 병원 전공의 10명을 고발한 영향 이 컸다. 의협은 전공의 고발 조치를 두 고 ‘공권력의 폭거’라며 강도 높 게 비난하고 있다. 그동안 의협 은 의사 회원 1명이라도 피해를 볼 경우 무기한 총파업으로 대응 하겠다고 밝혀 왔다. 정부가 ‘고발’ 카드를 꺼낸 데 대해 의협이 ‘무기한 총파업’으 로 맞서면서 의료계와 정부의 갈 등이 장기전으로 치닫는 양상이 다. 다만 의료계와 정부 모두 대 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 다. 최 회장은 “정부의 (대화) 제 안이 오면 진정성 있게 협상하겠 다”고 공언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 역시 “(대 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대화 노력은 계속 진행하 고 있다”면서 “비공식적으로도
여러 창구를 통해 소통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의료계 단체행동, 교수들 로 번지나 = 전공의 고발 조치에 의과대학 교수들이 크게 반발하 고 있어 의료계 단체행동이 교수 들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성균관의대, 경희의대, 울산의 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등은 제 자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좌 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은 집단 휴진 등의 단체행동도 불사하겠 다는 입장이다. 고려의대 교수들은 내부 설문 에서 전공의 처벌 발생 시 사직 서 제출 및 반대 성명에 참여하 겠다는 교수가 97.6%에 달했다. 연세의대에서도 전공의 등 제자 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다는 판 단하에 내부에서 단체행동을 논 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임상교수들은 전 공의 고발 조치가 의료계의 분노
의사협회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의사협회는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 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를 가속할 수 있다는 데에도 우 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젊은 의사들을 궁지로 몰 아 심각한 의료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아달라”며 “전공의 고발 은 전공의와 학생들을 집단 사직 과 국시 거부로 몰아 국가 의료 시스템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우
긴급 기자회견하는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 회…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대에서 열 린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긴 급 기자회견에서 학장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학 장과 원장들은 최근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정부에게 의료정책 원점 재 검토와 의사국가시험의 연기 등을 촉구했다. 왼쪽 부터 최연호 성균관의대 학장, 한재진 이화의대 학 장, 윤영욱 고려의대 학장, 김성윤 가톨릭의대 학장.
려했다. 실제 의대 교수들이 집 단행동을 논 의한다는 소 식에 병원 안팎에서는 시름이 깊 어지고 있다. 서울시내 한 주요 대학병원 관 계자는 “전공의, 전임의 등이 없
코로나19 신규 323명, 이틀째 3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 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 27일(441명) 400명대로 치솟은 뒤 전날(371명)에 이어 이 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 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확산세 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 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 복절 도심 집회 등을 고리로 한 감 염이 속출하는 데다 종교시설과 모임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 부는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30일부터 수도권의 ‘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 향 조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 울이고 있다. 신규확진자와 별개로 최근 위 중·중증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하루새 사망자가 5명이 나 나와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 고 있다. ◆ 서울·경기·인천서 코로나 19 지역발생 확진자 244명 = 중 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 명 늘어 누적 1만9천4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 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 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 는 103명→166명→279명→197명 →246명→297명→288명→324명 →332명→397명→266명→280명 →320명→441명→371명→323명 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는 총 4천630명에 달한다. 신규 확 진자는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 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전날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왔고 이날도 300명대를 유지했다. 주 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 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 련해 모두 합쳐 978명이 확진됐 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 과 요양시설, 학교 등 25곳으로 이 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 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 면서 현재까지 총 294명이 확진됐 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아파 트-금천구 축산업체(33명), 관악 구 무한구(九)룹(66명), 노원구 빛 가온교회(17명), 광주 동광주탁구 클럽(14명) 등과 관련해 집단발병 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 위중·중증환자 하루새 6명 늘어 64명…사망자 5명 늘어 =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 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 고 있다.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 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 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를 보면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 고 인도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방글라데시·필리핀이 각 2명이 고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이
집트가 각 1명씩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 울 125명, 경기 104명, 인천 20명
는 상황에서 만약 교수들까지 휴 진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면 말 그대로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등 수도권에서만 249명이 나왔 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9명이었 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국 13개 시 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 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 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5%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 제된 확진자는 214명으로 총 1만 4천765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104명 증가한 4천314명에 달한다. 상태가 위중 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 보다 6명 늘어 64명에 이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190만9천329명이 다. 이 가운데 183만5천88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4 천4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30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보름만에 4천여명 신규확진…박능후 “8일간 확산세 꺾는데 총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갈수록 확산 하면서 ‘전국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명씩 나오고 있는 데다 곳곳에서 새로 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속 발견되 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 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상
치 않게 돌아가면서 정부는 수도 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0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감염 전파 위험이 큰 47만여개 영업시 설의 운영을 제한함으로써 최대 한 확산세를 차단해보겠다는 취 지다.
세 계
2020년 8월 29일(토요일)
· 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아베, 지병 악화로 전격 사의…일본 총리 8년만에 바뀐다
총리직 사임 밝히며 고개 숙인 아베…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 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직 사임을 밝히면서 고개를 숙 이고 있다.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는 건강 문제가 재발해 총리직에 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 사의 표명’ 호외 발행… 28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 都) 주오구(中央區) 상업지구인 긴자(銀座)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한 마이니치(每日)신문 호외가 배포 되고 있다.
“궤양성대장염 재발”…근현대 최장기 독주 정치 종지부 후임자 경쟁 본격화…아베 “영향력 행사하지 않겠다”… 야스쿠니신사 참배하고 징용판결에 반발한 아베…개헌은 불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 라 일본 근·현대 정치에서 최장 기간 이어진 독주 체제가 곧 막 을 내리게 됐다. 집권 자민당 각 파벌은 차기 총리 자리를 목표로 본격적인 경 쟁에 돌입했다. 거의 8년 만에 일 본 총리가 교체되면 한일 관계에 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베 “궤양성대장염 재 발…총리 사임하겠다” = 아베 총리는 28일 NHK로 생중계된 가운데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초순 궤양성대장염의 재발이 확인됐다”며 “총리직에 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중학교 때부터 궤 양성대장염에 시달렸으며 1차 집권기(2006년 9월 26일∼2007 년 9월 26일·366일) 때 이 병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과 새로운 약을 투여하기로 했고 이 번 주 초 검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어느 정도 계 속 투약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병과 치료를 떠 안고 있어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고통 속에서 중요한 정치 판단을 그르치는 것, 결과를 내지 못하 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민 여러분이 맡긴 책임에 자신을 가 지고 응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리의 지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6월 건강 검진에서 궤양성대장염 재발 징후가 보인 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달 17일과 24일 게이오대(慶應大) 병원에 서 진료를 받은 것을 계기로 24 일 사임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즉각 사임하지 않고 후 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은 이달 초 일본 주간지 ‘플래시’가 아베 총리가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고 보도 하면서 불거졌고 이후 병원 방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사의 표명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일본 주요 언론은 이날 호외를 찍어냈고 NHK 등 일본 방송사
는 특보를 편성했다. 정치권에서 는 전혀 예상을 못 했다며 “경악” 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 7년 8개월 이어진 최장기 정권 일단락…아베 1강·우경화 =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6 일 내각을 출범한 후 7년 8개월 넘게 연속 재임하며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새로 썼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1차 집권 기까지 포함해 8년 8개월을 넘겼 다. 만 52세에 전후 최연소 총리 로 취임했다가 1년 만에 조기 퇴 진했으나 5년 뒤 재집권한 아베 총리는 ‘아베 1강’(强)이라고 불 리는 독주 체제를 유지해 왔다. 총리 보좌 기관인 총리관저가 인사권을 틀어쥐고 관료들에 대 한 압도적인 장악력을 발휘했으 며 당내에서도 아베 총리에게 이 견을 표명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수년간 이어졌다. 아베 정권은 특정비밀보호법 제정, 집단자위권 법제화 등 여 론이 반대하는 정책도 의석수의 우위를 앞세워 밀어 붙여왔다. 최근에는 공적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의혹 이나 측근의 돈 봉투 선거 혐의
프랑스 하루 사이 확진자 7천명 넘게 늘어 일일 확진자 7,379명…가파른 속도로 재확산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 3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는 가급적 전국적 인 봉쇄조치는 다시 취하지 않는 다는 방침이지만, 바이러스가 심 각한 수준으로 확산해 의료시스 템을 위협할 경우에는 다시 단행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보건부는 28일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 6천 111명보다 1천200여명 늘어나
하루 사이에 7천379명 증가한 것 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일 일 확진자 7천379명은 지난 3월 31일의 7천578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은 최 근 들어 가파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1천명 수준으로 늘 어난 일일 확진자수는 꾸준히 늘 어 지난 20일 4천명을 넘었고 이 날 또 7천명 선을 훌쩍 넘겼다. 사
망자도 하루 사이에 20명이 늘어 3만596명을 기록했다. 현재 프랑스의 전국 101개 행 정단위 중에 파리와 마르세유를 포함한 21개 지역이 코로나19 바 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적색’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수도 파리와 제2 도시 마르세 유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이 미 의무화됐고, 밤 11시 이후 음 식점, 카페, 주점의 영업도 금지
가 불거지면서 정권의 도덕적 타 락이 심각해졌다는 지적을 사기 도 했다. 7년 8개월간 이어진 무소불위 의 정권도 건강 문제의 벽을 넘 지 못해 결국 막을 내리게 됐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관한 여론의 비판이 고조해 지지율이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 하는 등 아베 총리의 정치적 구 심력도 약해진 상태였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집단자위 권을 행사하도록 안보법제를 변 경했고 개헌을 필생의 과업으로 꼽았다. 하지만 여론 악화와 코 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뜻 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 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납치 문 제 해결, 러일 평화조약 체결, 헌 법 개정 등을 실현하지 못한 것 을 “통한의 극치”, “장이 끊어지 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경제면에서는 ‘아베노믹스’를 앞세워 디플레이션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했으나 역시 코로나 19로 인해 최근 성장률은 전후 최악을 기록했다. 아베 총리는 A급 전범이 합사
됐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3~5월 시 행한 것과 같은 이동 제한과 상 점 영업금지 등 포괄적 봉쇄 조 치는 가급적 배제한다는 방침이 지만, 필요하면 다시 할 수도 있 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여름별장에서 최근 엘 리제궁으로 복귀한 에마뉘엘 마 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시 시내 복합문화시설인 팔레드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국 봉쇄를 다시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지만, 이론적으 로 그 어느 방안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후임 총리가 누 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고노 다로(河 野太郞)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石 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전 외무상. 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 해 국제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 고 한국 법원의 징용 판결에 반 발하는 등 역사 문제에 관해 강 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가 재집 권한 최근 수년 사이에 일본 사 회의 우경화는 매우 심각해졌다. 따라서 아베 총리가 물러나고 새로운 총리가 취임하면 한일 양 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한일 관 계의 한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 령과 일본의 차기 총리 사이에
활발한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불붙는 차기 경쟁…아베 “ 영향력 행사 안 할 것” = 8년 만 에 집권 자민당 총재가 교체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경쟁 레이 스가 본격화했다. 그간에도 총재 선거가 있었지만 아베 총리가 자 리를 지켰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전 체 의석의 과반을 점한 자민당 총재가 사실상 일본 총리가 된 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2,460만5천명, 사망 83만5천명 넘어
A10
독 자
·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9, 2020
포토 에세이(photo essay)
<376>
전나무 숲길…세계 15대의 드라이브 코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새도나(Sedona, AZ)’의 여름 ②> 어드메에 물줄기가 흐르는 지, 새파란 전나무 숲이 펼쳐지 고, 붉은 황토길과 황토 바위산 이 등장한다. 굽었던 허리가 일어나고, 두 눈이 점점 커지며 감탄사가 나 오기 시작한다. 마을 입구부터 시내까지 들 어가는 드라이브 길은 세계 15 대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 한 풍광이다. 붉은 바위산이 둘러 싼 분지 아래 전나무 숲 이 빼곡하다. 이 도시 한가운 데를 Oak creek이라는 거센 물 줄기가 흐른다. 새도나가 ‘사막 의 오아시스’라고 불리우는 이 유는 새도나를 관통하는 이 물
정녀 (Sedona N. Chung) <시인·Synesthete, 뉴욕에서 아리조나로 이사>
줄기 덕이다. 사방을 병풍처럼 두른 붉은 바위는 형상도 가지 가지이다. 모양에 따라 붙여진 이름도 그럴싸하다. Bell Rock, Court Rock, Cathedral Rock, Snoopy Rock, Nun’s rock…하 나같이 독특하고 아름답기 그
지 없다. 새도나는 뉴욕타임스 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아름 다운 도시다. 거기에 더하여, 세 계에서 가장 강력한 볼택스 기 운이 서린 3번째 장소라 한다. 1위는 피라미드, 2위는 영국의 Stonehenge. 준비된 사람만이 이곳에 올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오면 몸 이 아프거나 사고가 난다고 한 다. 그래서 일까? 수련하는 분, 명상하는 분,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한다. 토산품은 물론 현지 예술가들의 우수 작품을 저렴 하게 살 수 있고, 화가, 조각가, 역술가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chungnyo@gmail.com> [계속]
“It was the same thing perhaps but at least I was not out in front. It also seemed to suit my plan to beat Stalin at his game by taking unified Korea out of the Soviet bloc.” “Linda Lingle, Newsweek. I don’t mean to be facetious but isn’t it ironical that Stalin did you a favor by relocating you in Central Asia to expose you to its many languages as well as train you to be a leader?” “It certainly didn’t look like a favor at the time,” Peter answered, describing the horrible conditions of the Korean camps in the barren tracts of Central Asia where the natives wouldn’t even go near. “Like my fellow countrymen, uprooted and dumped, I had to do what I could to survive, as well as helping my people who depended on me to get their needs known to our new neighbors.” “Dale Carnegie of ABC. How would you characterize the crisis in South Korea?” “Extremely serious, probably the beginning of the end of the Syngman Rhee regime.” “Wouldn’t North Korea take advantage of the unrest and attack South Korea?” “That won’t happen. Along the DMZ are deployed well-trained, battle-hardened South Korean troops, backed by a substantial contingent of US troops, enough to deter any North Korean adventurism.” “Mike Burns, NBC. Like many of us here I was in Korea from early 1951 till the Armistice of July 27, 1953, covering just about every major battle, Punchbowl, Mt. Baldy, Iron Triangle, bloodier than anything seen during World War II in Europe or the Pacific. But carnage was done even in the rear at the POW camps on Gujedo Island between Communist and anti-Communist POW’s over the issue of repatriation to North Korea or China. Then on May 7, 1952, the Communist faction took hostage Brigadier General Francis Townsend Dodd, the camp commandant. We thought they would kill him but after three days he was released. We thought that was a miracle. Did you have anything to do with it, Peter?” Peter looked to Merriam, who nodded approval. “Yes, I was sent in as part translator, part negotiator. The hardest part was persuading General Dodd to sign a long list of abuses allegedly committed by his personnel against the Communist prisoners. Understandably Dodd balked, even when threatened with torture and death, until he saw my point that no admission under duress would be taken seriously. We were both wrong. Upon release a US Army board of inquiry promptly demoted him to Colonel and discharged him dishonorably for handing the Communists a propaganda victory. I was dismayed by the unfairness, for which I felt personally responsible. Perhaps the Korean Holocaust Redress Society should take his case up and petition for a review,” Peter said, looking to Stella.
“아마 같은 것 인지도 모르나 적어도 앞장은 안 섰으니까요. 또 통일된 한국 을 소련권에서 빼어내어 스탈 린을 제 꾀에 넘 어가게 하겠다는 저의 계획이 들 어맞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뉴스위크의 린다 링글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당신을 중앙아시아로 쫓아내서 그렇게 많은 언 어를 배우고 지도자가 되게 한 것은 스탈린의 덕 아닙니까?” “당시에는 덕같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고 피터가 본토인들도 근처에도 안가는 중앙아시 아 황무지에 있던 조선인 수용소의 소름끼치는 참상을 얘기했다. “뿌리째 뽑혀 던져진 내 동포 들처럼 나는 살아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을 해야 했고, 또 내게 의존하는 내 백성들이 새 로 오는 이웃들에게 그들의 희망을 알릴 수 있도 록 도와야 했기에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ABC의 데일 카네기입니다. 현재 이승만 대통 령의 남한 위기를 어떻게 보십니까?‘ “아마 이승만 정권의 종말의 시초로 봐야할 극 히 심각한 사태입니다.” “북조선이 이 소요를 이용하여 남침하지 않 을까요?” “안 그럴 것입니다. 북조선이 모험을 단념할 정도로 잘 훈련된 전투 경력 있는 한국 군대가 적지 않은 숫자의 미군의 뒷받침으로 비무장지 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NBC의 마이크 번즈입니디. 여기 있는 많은 분들과 같이 나도 1951년 초부터 1953년 7월 27 일 휴전까지 한국에 주재하면서 2차 대전 유럽 이나 태평양에서 있었던 것보다 더 피비린내 나 는 펀치볼, 대머리산, 철의 삼각지 등 주요 전투 를 보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량 학살은 후방 거 제도 포로수용소에서 공산 포로와 비공산 포로 간에 북조선이나 중국으로 포로 송환 문제를 둘 러싸고 감행되었습니다. 그러다 1952년 5월 7 일 공산포로들이 수용소 소장 프란시스 타운센 드 도드 준장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우리는 그를 죽일 줄 알았는데 사흘 후에 기적적으로 풀어 줬 습니다. 그것에 관여하신 바 있습니까, 피터씨?” 피터가 고개를 끄덕이는 메리암을 바라보았 다 “네, 제가 한편으로는 통역, 한편으로는 협상 인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것은 도 드 장군더러 장군의 부하들이 공산군 포로들에 게 저질렀다고 하는 만행의 진술서에 서명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문과 사형 협박에도 불구 하고 버틴 것이 이해할만하나 마침내 강압하에 한 일은 별거 아닐 것이라고 설득했지요. 우리 둘 다 틀렸습니다. 도드 장군이 풀려 나오자 미 육군조사위원회는 공산군측에 선전적 승리를 주었다고 그를 대령으로 강등시키고 불명예 제 대를 시켰습니다. 저는 내 책임이라 느끼며 경악 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마 조선인참살보상협회 가 그 분의 건도 맡아 재심을 청원해야할지 모르 겠습니다” 하고 피터가 스텔라를 쳐다봤다.
2020년 8월 2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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