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30, 2018
<제406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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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30일 목요일
위안부 알리려 美대륙 80일간 자전거횡단
‘3A팀’한국 두 대학생, 31일 뉴욕 도착 9월 2일 타임스퀘어 대중시위, 4일 뉴욕한인회서 기자회견 “화씨 104도(섭씨 40도)의 애리조나 사막을 지날 땐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 혔습니다. 그러나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이 겪은 처절한 고통을 생각하며 달리고 달려 이제 곧 목표지점 인 맨해튼 유엔본부 앞 광장에 도착 할 것입니다”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실 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LA에서 뉴욕까지 장장 3,500마일, 5,600 Km 미대 륙을 횡단한 장한 한국의 두 대학생‘트 리플에이 프로젝트팀(3A Project-Bike for Comfort Women)’제4기팀 백현재 (25·백석대), 이호준(22·인천대) 군이 31일 뉴욕에 도착한다. 트리플 에이(3A)는 일본이‘Admit’ (식민지 여성들에게 성노예 역할을 강요 한 것의 인정),‘Apologize’ (인권유린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Accompany’ (위안부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은 동행)의 머릿자를 딴 프로 젝트다. 우리 민족 질곡의 역사를 대변 할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는‘3A 프로젝트’ 팀 제4기 백현재, 이호준 군이 시카고에 도착해 8월14일 제6차 세계‘위안부’기림일(Global Action Day for‘Comfort’Women) 수요 시 위에 동참했다. 이들이 31일 뉴욕에 도착한다.
의 처절한 고난의 생을 인권적 차원에서 미국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자전거로 미 대륙을 횡단하며 주요 도시에서 집회, 좌담회 등 유의미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
는 단체다. 미주 흥사단, 내일을 여는 사 람들, 종교평화협회, 가주한미포럼, 3·1 여성동지회가 이들을 응원했다. 트리플에이는 2015년 이래로 매년 프
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한국의 대 학생 2명과 미국의 젊은이 1명이 6월 23 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샌 타모니카 해안에서 장장 80일 간 3,500 마일을 달렸다. 이들은 31일 뉴욕에 도착해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팰리세이즈파크 기림비, 클리프사이드파크 기림비 등을 방문, 헌 화 한 후 야외대중시위를 이끌 예정이 다.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 뉴 욕 수요집회 참가자들 등 트리플에이 뉴 욕 합동지원 모임, TAP-NY 측은“뜻 있는 학생들의 헌신에 조금의 보탬을 위 해 그들의 마지막 여정인 뉴욕에서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 참을 바란다” 고 희망했다. ◆ 트리플에이 팀 주요 일정 ▲8월 31일(금) -오후 2시15분: 포트리 기림비 방문 (Constitution Park, Fletcher Ave. & Lewis St., Fort Lee, NJ) - 오후 3시: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앞
한인 밀집 거주지 대기오염도“최악” 퀸즈·버겐카운티 등 F등급… 실내 미세먼지도“조심해야” ‘코웨이, 9월12일 환경설명회
전미 폐협회가 발표한 전국 대기오염 연례보고서. 한인타운이 밀집한 퀸즈와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의 대기 오염상태가 미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전미 폐협회가 발표한 전국 대기오염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한인타 운이 밀집한 퀸즈와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의 대기 오염상태가 미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세계 환경가전 1등 기업 ‘코웨이’ 가 뉴욕, 뉴저지 지역 환경설명 회를 9월 12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12 시까지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 코웨이 교육장(218-14 Northern Blvd., 209호, Bayside, NY 11361)과 팰리세이즈파크 에 있는 뉴저지 코웨이 교육장(111 Gran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동시에 갖는다. 전미폐협회 발표에 따르면 뉴욕 주 위 한인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퀸즈를 비롯 브롱스, 스테튼아일랜드 등 뉴욕시 3개 보로의 대기오염 상태가 오 염등급 최하위인‘F’등급으로 조사됐 다. 맨해튼은 F 보다 한 단계 높은 D 등 급을 받았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와 뉴욕업스테이트 라클랜드와 웨체스터 카운티도 F 등급이다. 뉴저지 버겐, 미 들섹스, 패세익, 에섹스 카운티도 F 등 급이다. 브루클린과 나소 카운티는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F 등급은 대기오염 수 준을 5개 등급 (A-B-C-D-F)으로 분 류한 등급 가운데 가장 나쁜 단계로 건
한때 비
8월 30일(목) 최고 91도 최저 72도
비
8월 31일(금) 최고 76도 최저 68도
구름많음
9월 1일(토) 최고 77도 최저 71도
8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08.70
1,128.10
1,089.30
1,119.50
1,097.90
1,122.00
1,096.70
에서 기림비를 세운 고교생들과의 좌담 회(Constitution Park) - 오후 4시30분: 팰리세이즈파크 위 안부 기립비 방문(Public Library, 257 2 St., Palisades Park, NJ) -오후 5시 15분: 클리프사이드 파크 위안부 기림비 방문(Trinity Episcopal Church, 555 Palisades Ave., Cliffside Park, NJ) ▲ 9월 1일(토) - 오전 9시: 방송 인터뷰(K-Radio AM 1660, 비공개) - 정오: 한국문화센터(KCC) 젊은이 들과의 좌담회(38W 32St., suite 1212, NY, NY) ▲ 9월 2일(일) - 오후 3시: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야외대중시위(Times Square, Westside
of Broadway between 45 & 46 St. NY, NY) - 오후 5시30분: 환영식사/뒷풀이, 참 가비 20달러(상하이몽 식당, 30 W 32 St., NY, NY) ▲ 9월 3일(월) - 오전 9시15분: 뉴욕시내 관광TAP 지원(비공개) ▲ 9월 4일(화) - 오전 11시: 뉴욕한인회 주최 환영 행사 및 기자회견, 소녀상 방문(뉴욕한 인회관, 149 W 24 St., 6층, NY, NY) ▲ 9월 5일(수) - 오후 3시: 방송 인터뷰, KBN TV(비공개) ▲ 9월 6일 귀국. △문의: 뉴욕 (201)960-3329, 뉴저지 외 (201)931-5792
강에 유해한 상태를 의미한다. D 등급 은 어린이와 외부 활동이 많은 성인 및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장시간 실외 활동 을 피해야하고 F 등급은 호흡기 질환 환 자들은 야외활동을 전면 금지해야 하고,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도 야외에 머무르 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하 한다고 협회측 은 강조하고 있다 환경가전업체‘코웨이’ 는“많은 사 람들이 창문을 닫는 경우 대기오염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상 실내 공기는 바깥공기에 비해 40% 이상 더 많은 오염 물질을 가지고 있다. 카펫이 나 마루,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각종 화 학물질, 애완동물의 털이나 먼지, 각종 세균, 탄산가스, 일산화가스, 포름알데 이드 등 치명적인 오염 물질이 있다. 하 루의 80%를 실내에서 생활 하는 것을
생각 하면 그 심각성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코웨이 측은“요즘 미세먼지의 위험 성과 대기오염에 대한 각종 언론보도들 로 뉴스가 시끄럽다. 그 외에도 각종 환 경 오염 등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데 코웨이는 특별히 뉴욕, 뉴저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심각성에 대한 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이날 코웨이는 환경설명회 참가자들 에게 고현정, 최지우, 김성령이 모델로 활약해 화제가 된 RENK 화장품 세트 150 달러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문의: 코웨이 (201)394-7009
문대통령, 장관 5명 등 개각
<기사 A2면>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30, 2018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여성 진선미… 文대통령 중폭 개각 고용 이재갑·산자 성윤모… 약 30% 교체로‘文정부 2기’닻 올려
교육 유은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거취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교체를 핵 심으로 하는 첫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 통령은 송 장관 후임에 정경두(58) 합동 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했다.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 관 후임에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유 은혜(56) 의원을 발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60·행정고시 26회)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성가 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재선의 민주당 진선미(51·사법고시 38회) 의원, 산업 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성윤모(55) 특허청장을 각각 발탁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박근혜정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를 감 찰하다 사임한 이석수(55·사시 28회)
국방 정경두
전 특별감찰관을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전격 기용했다. 역 시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60·행정고시 29회) 감사원 사무총장 이 임명됐다.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57) 중앙일 보 기자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는 양향자(51)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이 각각 발탁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명의 장관 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함께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 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민주당 이 개호 의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했지만, 이날 전 체 장관의 30%에 가까운 5명을 추가
여성 진선미
교체하면서 내각 쇄신에 방점을 둔 문 재인정부 2기 내각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는 평가다. 송영무 장관은 각종 말실수와 함께 최근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 련한 늑장 보고 논란이 일면서 정치권 을 중심으로 강한 교체 압박을 받아왔 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논란을 터는 동시 에 향후 흔들림 없는 국방개혁 완수를 위해 현직 합참의장이자 공군 출신인 정 의장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주 출신의 정 국방부 장관 후 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참 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 등 군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 쳤다. 정 후보자는 작년 8월 이순진 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합참의장 후임으로 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20대 총선에 내리 당선 된 재선 의원이다. 민주당 대변인을 역 임했고,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지내면서 현 정부 밑 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여성부 장관에도 거명 됐으나 최근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출신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 관 후보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취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노사정책 실장·고용정책실장·차관을 역임한 고용노동 전문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 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 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 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거쳐 국무조 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전북 순창 출신의 진선미 여성가족 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 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 인권위원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 민 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유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이석수
이석수 국정원 기조실장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전 주지검 차장검사, 법무법인 승재 대표 변호사,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법률 사무소 이백 변호사 등을 지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왕정홍 신임 방위 사업청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감사원 에서 기획조정실장·제1사무차장·감 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신의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 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JTBC 기자로 일했다.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하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영 입해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바 있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 가입회원 1만명 돌파 22년 동안 2,300명에 2,900만 달러 지급
뉴저지한인회는 29일 환경운둥가 백영현 ‘The 1492 Green Club’ 회장에게 위안부 기림 비 관리 및 주위 화단 조성 후원금 1,000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팰팍 위안부 기림비 더 소중하게 가꾼다 뉴저지한인회, ‘1492 그린 클럽’에 후원금 전달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먼 저 건립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공 립도서관 옆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 자 기림비 주위 환경이 더 깨끗해진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29일 오전 11시30분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환경운둥가 백영현‘The 1492 Green Club’회장에게 위안부 기림비 관리 및
KASB 회원들은 뉴저지한인회관 가꾸기에 적극 참여, 7월말 회관 창문 공사를 벌인데 이 어 8월16일에는 에어컨을 설치 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는 KASB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KASB>
주위 화단 조성 후원금 1,000 달러를 전달했다. 이 기금은 뉴저지한인회와 한미색스폰밴드(KASB, 회장 심재화) 회원들의 후원으로 조성 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오늘 8월29일은 우리 조국이 한국이 일본에 병탄된 국치일(國恥日) 이다. 이날을 보내며 조국을 잃음으로
써 치욕을 당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들의 고통을 심각하게 되뇌어 보고, 일 본과의 위안부 문제 해결에 더 치열하 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팰팍 위안부기 림비 주변 환경조성 사업 착수를 계기 로 많은 한인들이 위안부 기림비 보전 에 관심을 가져 주빌 바란다” 고 말했 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전혜병) 가 1996년 5월1일 설립한 후 22년 4개 월만에 가입회원 1만명을 돌파, 30일 (목) 오전 10시40분 노인상조회 회의 실에서 축하 행사를 갖는다. 1만번째 가입회원은 유태원 씨 (1946년 9월22일생, 남 71세. 롱아일랜 드 거주). 이날 참석회원에게 가입기념 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념사진 을 촬영한다. 노인상조회는 회원들에게 가입비 와 년회비를 받아 적립한 후 회원 사망 시에 유가족에게 소정의 장례보조비 를 지급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 노인상조회는 설립이후 현재까 지 사망한 2,300여 회원의 유족에게 지 급한 상조금이 2,900여만 달러에 달한 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설립된지 3 년여만인 1999년 4월 가입회원 1,000 명을 돌파하여 1,000명째 가입자인 박 승철씨에게 기념증서를 전달하는 기 념행사를 가졌다. 당시 임형빈 회장은 언론을 통하여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므로 써 상조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 었다. 이후 2005년 1월에 가입회원 3,000
명을 돌파했고 2009년 9월 최학규 회 장 재임시 5,000명을 돌파함으로써 한 인 동포들의 신뢰받는 상조회로 크게 성장했다. 5,000명 돌파는 설립 13년 5 개월만이며 5,000명 돌파 이후 9년만 에 1만명을 돌파했다. 상조회는 한인사회뿐 만 아니라 인 종을 초월한 타 민족들을 위한 상부상 조의 정신을 실현하여 왔으며 특히 2015년 김동식 회장 재임시절부터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년회비와 각계 각 층의 후원금을 보태 매년 불우이웃돕 기 쌀 나눔의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16년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 10명 씩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정관장 홍삼세트(상조회 증정 상품), 고급 전 기 압력밥솥(한양마트 찬조 상품), 한 약 보약 1재 상품권(이수호 한의원 찬 조 상품) 등 경품 추첨도 한다. △연락처: 718-76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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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8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매케인 마지막 말“내 인생 단 하루, 그 누구‘최고의 날’ 과 바꾸지 않으리” 29일 애리조나주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모식에서 부인 신디 여사가 작별 인 사를 하고 있다.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애리조나주 의회 의사당 앞에 줄선 시민들.
… 시민 1,500여명 추모 행렬 매케인‘눈물의 작별’ 애리조나 주의회서 추도식… 7시간 달려와 조문한 시민도 지난 25일 숨진 미국 보수의 상징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의 추 도식이 29일 고인의 지역구였던 애리조 나의 주의회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
고, 시민들도 뙤약볕에 몇 시간씩 줄을 서 그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 에서 유족들은 고인 별세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인 신
디 여사는 애리조나 주의회 의사당 로툰 다홀에 놓인 매케인 의원의 관으로 다가 가 어루만지고는 허리 숙여 키스했다. 매케인 의원의 자녀들도 나란히 나와 관 을 쓰다듬었다. 특히 딸 메건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고인을 미 상원의원이자 국제적인 유명 인사, 애리조나 역사에서 주요 인물로 소개했 다. 그는“매케인이 없는 애리조나를 상 상하는 것은 그랜드 캐니언이 없는 애리 조나를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말 했다. 행사 후 의회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현장을 공개해 조문을 받았다. 이날 하 루에만 1천500 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지난 25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인생 역정을 되돌아보며“후회도 있지만 나 는 좋은 시절이든, 어려운 시절이든 내 인생의 단 하루도 그 누구의‘최고의 날’ 과도 바꾸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 야구장 부근 전광판에 매케인을 추모 하는 영상.
서서 차례로 조문했다고 AP는 전했다. 퇴역 군인 프랭크 하비어 마셜(66)은 부인과 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서부터 파 닉스까지 7시간을 달려왔다. 그는“이 놀랍고 훌륭한 미국인에게 나의 마지막 경의를 표하고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고 ABC 방송에 말했다. 두 딸과 함께 3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는 카산드라 모랄레스는“고등학생인 아이들이 그들의 영웅은 래퍼라고 해 화 가 났다” 며“그들에게 진짜 영웅과 자유
의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고 전했다. 애리조나주 일정이 끝나고 나면 워싱 턴에서 또 한 번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 다. 매케인 의원은 31일 워싱턴의 의회 의사당에 안치된다. 또 내달 1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추모 식을 거쳐 매케인 의원은 이튿날 메릴랜 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관학 교에 묻힐 예정이다. 이들 행사에는 매케인 의원의 106세 노모 로버타도 참석한다.
‘중국 긍정 평가’미국인 38%로 작년보다 감소 무역갈등 영향… 군사력보다 경제적 위협 걱정 많아 가장 심각한 문제는‘중국 보유한 막대한 미국 국채’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화하 면서 중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미국 인들이 1년 전보다 상당폭 줄어든 것으 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 터가 28일 펴낸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미국인들 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8%만 중국을‘호의 적’ (favorable)이라고 평가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는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5월 14 일부터 6월 15일 사이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 다. 중국에 대해‘호의적’ 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에서 6% 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을‘비호의 적’ (unfavorable)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7%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을수 록 많았다. 18∼29세의 경우‘호의적’ 이 라는 응답자가 49%로,‘비호의적’ 이라 는 응답자(36%)보다 많았다. 반면 30∼ 49세에서는‘비호의적’ (48%)이라는 반
응을 보인 응답자가‘호의적’ (37%)이라 고 답한 응답자를 능가했다. 50세 이상 도‘비호의적’ 이라는 응답자 수가 53% 로,‘호의적’ 이라고 답한 응답자(34%) 보다 많았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해마다 유동 적인 양상을 띠고 있으나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2012년 이 후 부정적인 평가가 늘었다고 퓨리서치 는 전했다. 아울러‘중국의 군사력과 경 제력 중 어느 쪽을 더 걱정하는가’ 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가‘경제력’ 을, 응답자의 29%가‘군사력’ 을 각각 꼽았 다. 작년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는 응답 자의 52%가‘경제력’ , 36%가‘군사력’ 이라고 답했다. 중국의 경제적 위협을 걱정하는 미 국인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6% 포인트 늘어난 반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걱 정하는 미국인은 작년 대비 7%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보고서는“미 중간 무역갈등 문제가 부상하면서 중국을 호의적으로 보는 미 국인들이 줄어들었다” 고 지적했다. 보 고서는 또“중국의 성장하는 경제에 대 한 미국의 관심이 다시 나타났다” 면서
“대다수의 미국인은 중국의 군사력보다 는 중국의 경제력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 고 밝혔다. 아울러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요인을 제시한 뒤 심각한 문제인지를 물은 결과‘중국이 보유한 막대한 규모의 미국 국채’ 를심 각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89%로 가장 많 았다. 응답자의 62%가 이 문제를‘매우 심각하다’ 고 봤으며, 27%는‘다소 심각 하다’ 고 평가했다. 중국은 현재 1조 2천 억 달러가량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 다. 이어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 를 항목별로 보면 ▲중국의 사이버 공격 (87%) ▲글로벌 환경에 대한 중국의 영 향(85%) ▲일자리 감소(83%) ▲대중 무역적자(82%) ▲중국의 인권 정책 (79%) ▲중국과 주변국 간의 영토 분쟁 (77%)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갈등 (63%) 등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달 6일 340억 달러의 규모의 중국산 제 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발효하고 중국 도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 복 관세를 발효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은 심화하고 있다.
28일 타임스퀘어의 핫도그 가판대를 뒤덮은 벌떼.
28일 타임스퀘어에 출몰한 벌떼 사이를 지나고 있는 행인들의 모습.
맨해튼 핫도그 가판대에 2만마리 벌떼 습격 28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갑자기 벌 떼가 출몰, 핫도그 가판대 파라솔을 뒤 덮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만 마리의 벌들이 뉴욕 43 번가와 브로드웨이에 있는 핫도그 가판 대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날아드는 벌떼 에 행인들은 내쫓겼고,‘불운의’핫도그 상인은 할 말을 잃은 채 벌들의 방문을 지켜봤다. 한 시간쯤 지나 경찰이 출동했다. 경 찰은 진공청소기로 벌떼를 빨아들인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진 진풍경에 관광객이 수백 명이 몰 려와 이를 지켜봤다. 10년째 이곳에서 노점상을 했다는 남
성은“타임스스퀘어에서 이런 건 처음 봤다” 며“벌떼가 43번가와 브로드웨이 에 있는 공사장에서 출발해 파라솔까지 온 것 같다” 고 전했다. 이 장면을 바라본 양봉업자 앤드루 코트는 벌들이 1만5천∼2만 마리에 이
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벌들이 핫 도그를 원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대 개 벌떼는 도심 건물 옥상에 있는 벌집 에서 온다며, 인근 한 블록 이내에 벌집 이 최소 12개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KCS, 당뇨 자가관리 무료 교육 수강생 모집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표 김광 석) 공공보건부가 스탠포드대학 개발 프로그램‘당뇨 자가관리 무료 교육’제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9월 11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맨해튼 뉴프론티어 교회 비전센터(New Frontier Church Vision Center, 142 W29th St, New York, NY 10001)에서 진행된다. △상담 및 등록: KCS 공공보건부 (201)658-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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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30,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19>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서달선 - 범사에 감사하며 서달선 씨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하느님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듯 부 모의 가족 사랑도 하느님의 사랑과 같 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종교적 가치관 이다. 그는 오랜 동안 투병중인 아들을 하 루도 빠짐없이 문병을 간다. 원망스런 일도 감사생활로 돌리는 넉넉한 마음 으로 그는 세상사 하나하나가 모두 은 혜롭고 감사할 뿐이다. 그는 이따금 홀로 성당에 들른다. 그리고 천주님 앞에 무엇인가를 간곡 히 기원한다.
서달선 : 1932년 7월 서울 태생. 그라픽 디자이너. 1972년 2월 이민.‘세탁소 운영.
<2013. 10. New York>
멜라니아… 킬힐과 명품스커트 차림으로‘삽질’ 4인치 힐에 4,000 달러 짜리 스커트 입고 기념 식수 지난 27일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 문제는 이 자리가 잔디밭에서 진행 디광장 사우스론(South Lawn)에 모습 된 나무 심기 행사였다는 점이다. 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델 출신답게 평소 화려한‘패션 외 부인 멜라니아 여사. 교’ 를 선보였던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이날도 평소처럼 발목이 부러질 듯 ‘TPO’ (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는 얇고 높은 굽의‘스틸레토 힐’ 을 신고 복장으로 구설에 올랐다. 꽃무늬 스커트와 민소매 니트 차림으로 이날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미 등장했다. <사진> 국 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의 5대손
리처드 에모리 가첼, 34대 드와이트 아 이젠하워 대통령의 손녀 메리 진과 함께 기념나무를 심고 삽으로 흙을 퍼 옮겼 다. 이때 신은 구두는 프랑스 브랜드‘크 리스티앙 루부탱’제품으로 힐 높이는 4 인치(약 10㎝)에 달한다. 무릎 아래로 내 려오는 꽃무늬 스커트는 발렌티노 제품
으로 4천 달러(약 450만 원) 짜리라고 외 신들이 전했다. 원예 전문가인 알리스 파울러는 28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멜 라니아 여사의 하이힐이 문제라고 꼬집 었다. 허리를 굽혀 무거운 것을 옮기려 고 할 때 하이힐은 허리에 무리를 준다 는 지적이다. 다만 스커트는 움직임이 편하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다고 말했 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8월 킬 힐을 신고 수해현장을 방문, 상심한 주 민을 만나러 가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 난을 받은 바 있다.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美 2분기 경제성장률 4.2% 감세·고용호조속 4년만에 최고치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2% 로 상향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4.2%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상무부가 지난달 27일 밝힌 속 보치(4.1%)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 이다. 블룸버그 전망치(4.0%)를 웃돌았 다. 4.2%의 성장률은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작년 동기보다는 2.9% 성장했다. 이 역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 에 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초 추산보다 기업투자는 늘고, 수 입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면서 2분기
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요인을 들어 그러나 하반기에도 4%대의 성장을 “미 경제의 확장 속도가 냉각될 것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보인다” 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배적이다. 집계한 올해 전체 미 경제의 성장률은 2분기 GDP 성장세가 트럼프 행정 2.9%다. 부의 감세효과와 재정지출 증가에 힘 로이터통신도“2분기의 견조한 성 입은 측면이 적지 않고, 중국을 비롯한 장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과의 본격적인 다” 고 평가했다. 무역전쟁에 앞서 고율의 관세를 피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 려고 대두 등의 수출을 서두른 것으로 해“소비자심리지수는 18년 만에 최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다. 또 (2분기) GDP는 4.2%로 상향 조 미중 무역전쟁에다 미 중앙은행인 정됐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일을 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있다” 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잘나가는 미국’… 노동자 일자리 만족도 12년만에 최고 경기호황을 맞은 미국이 노동자들 의 일자리 만족도에서도 쾌재를 부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 간 경제조사업체 콘퍼런스보드는 2017년 근로자 51%가 자신들의 일자 리에 만족한다고 답해 만족도가 2005 년 이후 가장 높았다는 내용의 보고서 를 29일 발표했다. 고소득 노동자들의 만족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이 연간 7만5천달러(약 8 천300만원) 이상인 노동자들의 58%가 자신의 일자리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 나 그 미만인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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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트럼프, 백악관 법무팀과 탄핵절차 가능성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 고 WP는 보도했다. 관 법무팀과 함께 탄핵 진행의 가능성 이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트 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 럼프 행정부에 소환장이 날아오거나 턴포스트(WP)의 보도를 인용해 의회 탄핵 절차가 개시되는 결과가 초래될 전문지 더힐이 29일 보도했다. 수 있는 것으로 참모들은 보기 때문이 트럼프 대통령은 올가을 사임할 것 다. 으로 알려진 백악관 법률고문 도널드 이때문에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맥간과 자신의 변호인을 맡은 루디 줄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의 변호인을 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과 함께 이러한 맡았던 애비 로웰을 법무팀에 포함하 논의를 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는 방안을 트럼프 자신과 법률 참모들 줄리아니는 트럼프와 여러가지 경 이 고려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우의 탄핵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트럼프의 참모들은 또 경험이 풍부 면서“형사적으로 대통령을 기소할 수 한‘법적 화력’ (legal firepower)을 백악 는 없을 것” 이라고 WP에 말했다. 관 고문단에 충전시켜야 한다고 언급 트럼프는 법률 참모들과 탄핵에 관 했다고 한다. 해 얘기를 하면서 그가 흔히‘i’단어라 최근 트럼프의 성추문에 깊이 관여 고 칭하는 탄핵(impeachment)의 가능 된 변호사 마이클 코언 등 트럼프의 성을 누군가가 언급하기만 하면 역정 ‘충복’2명이 동시에 유죄를 받음으로 을 냈다고 한다. 써 트럼프에 대한 탄핵 전망은 중간 선 트럼프의 법무팀은 11월 중간선거 거논쟁의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고 더 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때를 대 힐은 분석했다. 비해 자신을 방어할 법률 전략이나 참 오랫동안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를 모가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맡았던 코언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2016년 대통령선거 전 트럼프의 성추 문을 단속하기 위해 트럼프의 지시를 받아 2명의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 급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유죄를 인정했다. 또 같은 날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 가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다. 이 때문에 궁지에 몰린 모양새인 트 럼프는 이틀 후인 23일 폭스뉴스 프로 그램의‘폭스 앤 프렌즈’ 와 인터뷰에 서“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을 탄핵할 수 있겠느냐” 며“내가 탄핵당 하면 시장이 붕괴하고 모두가 가난해 질 것” 이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 하는 말을 했다. 한편, 중립적인 선거분석 온라인매 체로 알려진 ‘파이브서티에이트’ (fivethirtyeight)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75%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고 더힐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속보치보다 0.1%P 상향… 상반기 3.2%로 ‘연 3% 성장’ 기대 커져 트럼프 “우린 위대한 일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둔화 가능성 GDP 증가율이 올라갔다. 기업투자는 당초 7.3% 증가에서 8.5% 증가로 상향조정됐고, 수입은 0.5% 증가에서 0.4% 감소로 조정됐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 하는 소비지출은 당초 4% 증가에서 3.8% 증가로 소폭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혜택 과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의 탄탄한 노 동시장이 견조한 소비지출의‘탄환’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3.2%의 성장률을 기록 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내건 연간‘3% 성장’ 에 대한 기대가 더 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비율이 45%로 떨어졌다. WSJ는 글로벌 경제위기 후 지난 7 년 동안 미국 노동자들이 더 큰 임금 만 족도와 고용 안전성을 느꼈는데 이는 실업률이 낮고 대량해고가 줄어든 경 제가 지닌 두 가지 특징이라고 설명했 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7 월 실업률은 3.9%까지 떨어졌고 같은 달 실업수당 청구는 거의 50년 만의 최 저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노동자 1천500여 명을 상대로 급여부터 통근까지 23개 주제를 두고 만족도를 조사했다. 미국인 일자리 만족도의 최근 최고
점은 12년 전인 2005년에 기록된 52.1%였다. 글로벌 경제위기 후 만족도가 상승 하기 시작했으나 첫 조사가 이뤄진 1987년에 기록한 61.1% 수준에 이르 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은 호황에 따라 각종 경제지표 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경제성 장률을 4.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이익 증가율 도 전년 동기보다 16.1% 상승해 2011 년 가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트럼프“기밀정보 담긴‘힐러리 이메일’,중국이 해킹했다” “FBI와 법무부가 다음 조치 나서야”… 구체적인 근거는 언급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 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중국 이 해킹했다고 29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 에 글을 올려“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 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중 다수는 기밀 정보” 라며“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 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 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 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러시아 스캔들’의혹 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 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그렇지 않으 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 이라고 압 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이메일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인지, 아 니면 클린턴 전 장관 측 주변 인사들의 이메일인지는 확실치 않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전국위원회 (DNC) 주요 인사들과 클린턴 대선캠프 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 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되자, 미 정 보당국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해킹 범죄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 중인 로버 트 뮬러 특별검사도 지난달 클린턴 캠 프와 민주당에 대한 해킹 혐의로 러시
일을 가리켰을 가능성도 있 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 관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해 기밀문서를 주 고받아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따라서 이 날 트윗은 트 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 고 갈등을 빚 은 중국을 때 리는 동시에 최근 자신을 조여오는 러시 미국 국무부가 2015년 공개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아 스캔들 수사 캡처화면 의 초점을 돌리 려는 의도를 지 아군 정보요원 12명을 무더기 기소했 닌 이중포석으로 보인다. 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클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아 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근 닌 중국을 배후로 지목하고,‘기밀정보 거가 무엇인지, 또 구체적으로 어떤 메 가 다수’ 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측근 일이 해킹된 것인지 등의 자세한 정보 이 아니라 클린턴 전 장관 본인의 이메 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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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30, 2018
당정청“부동산 투기수요 억제·추가대책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는 30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강조 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검 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정기국회 및 민생현안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 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 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 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특히 당·정·청은 서울과 수 도권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 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투기 수요 억제’ 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 등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종부 세) 강화를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정부에서도 강력히 검토 해 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2005년에 (내가) 총 리를 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어
‘이해찬 체제’출범 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낙연 국무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서 여러 대책을 세웠는데, 투기로 의심되는 동향이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즉각 해야 한다” 며“시중 여유자금이 너무 많아 투기자금 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생산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필 요하다” 고 말했다. 장하성 실장도“정부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실수요는 보호하 되 투기수요는 철저히 차단하겠
다는 기조를 더 강화하겠다” 고설 명했다. 장 실장은“투기수요를 억제하 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강력한 후 속 대책을 검토하겠다”며“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강하게 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당·정·청은 민생대책 마련 도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는 더 실용주의 적으로, 서민 생활을 돕는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하겠다” 며“추석 민 생대책은 더 일찍, 세밀하게 시행 해 국민이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 을 맞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지난 1년 간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 정경제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
문대통령·시도지사‘일자리선언’ …“지역이 고용창출 주역”
에 담겼다. 아울러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 따른 남북협력사업을 적극 추진 하고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한다는 점,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을 통해 지역 격차해소 및 일자리 창 출에 나선다는 점 등이 선언문에 명시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일자 도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 에서도 앞장서기로 했고, 농산어 제에 인식을 같이했다” 며“지역이 촌 지역 특화 성장동력 확보를 통 일자리 창출의 주역임을 확인했 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지 다” 고 강조했다. 역 소멸 위기에 대응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함께“사회적 경제 주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정부가 지 들을 양성하고 사회적 경제를 활 침을 내리고 지자체가 그 틀에 맞 성화한다” ,“지역 일자리를 지키 추는 하향식 획일적 방법으로는 고 확대하기 위해 노사 및 지역사 좋은 결실을 맺는데 한계가 있다” 회가 협력한다”등이 선언문에 실 며“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 렸다. 다. 일자리 사업을 지역이 기획· 청와대는 사전 배포한 보도자 주도하고 정부는 평가·지원하는 료에서“일자리는 국가적으로 가 상향식 소통 방법으로 전환해야 장 시급한 과제다. 이에 중앙정부 한다” 고 지방정부의 적극적 역할 와 지방정부의‘일자리 협치’의 장을 마련한 것” 이라며“시도지사 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 지역주도 혁신성 발표 중 핵심현안을 도출해 7가지 장 ▲ 남북협력사업 ▲ 생활 의제를 선정했다. 실질적인 성과 이라고 설명했다.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 소상 를 낼 것” 간담회에서는 시도지사들의 공인·자영업 지원 ▲ 농산어촌 활력 증진 ▲ 사회적 경제 ▲ 노사 일자리 정책 발표도 차례로 이어 정 협력 등을 7대 의제로 선정했 졌다. 서울시의 경우 민간 일자리 진 다. 우선 지역주도 혁신성장의 경 입을 돕는‘서울형 청년 뉴딜 일 우“전통 지역산업이 위기에 직면 자리’추진 계획과 함께 자영업자 했다는 현실을 냉엄히 인식하고 일자리 안전망 구축 등의 계획을 지역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육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버스 운수종사 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를 위한 제도개선과 재정지원에 자 지원 등 공익적 민간 일자리 창 적극 협력한다” 는 내용이 선언문 출 전략을, 경남에서는 스마트 공
혁신성장·남북협력·생활SOC·자영업 지원 등 7대 의제 선정
“가장 시급한 과제”… 문 대통령“지역 주도로 패러다임 전환” 시도별 정책공유, 지방재정 분권 요구도 나와… 분기별 1회 정례화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광역단 체 시도지사 전원이 30일 청와대 에 집결,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선언’ 을 채택했다. 지방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주 도적으로 나서고 중앙 부처와 지 방정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 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이를 위해 지역주도의 혁신성장과 남북협력 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7대 의제를 선정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일자리 문제 해소가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앙정부 와 지방정부가 본격적인 협력 체 제를 구축해‘총력전’ 에 나서기로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한‘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 에서 시ㆍ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일자리 정책구상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터 약 2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 충 무실에서‘대한민국 일자리, 지역
이 함께 만들겠습니다’ 라는 제목 으로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 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단체 장들 외에도 이낙연 국무총리, 김 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오부터는 도시락 으로 오찬을 하며 회의를 이어갔 다. 회의에서는‘정부와 지역이 함 께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선언’ 이 채택됐다.
했다면 앞으로 1년은 국민이 체감 할 경제와 민생의 성과를 만들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최 저임금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 업자들의 어려움의 원인이라는 식의 분석에 대해서 정말 유감스 럽게 생각한다” 며“앞으로 정부는 지난번에 발표한 자영업자대책을 다시 한번 잘 설명드리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고위 당·정·청 회의의 정례 화와 활성화 얘기도 나왔다. 이 대표는“고위 당·정·청을 정례화해서 한번은 당에서 주최 하고, 한번은 정부에서 주최해 정 례화하는 게 어떨까 제안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이 총리도“비공개 당·정·청 회의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원 칙적으로 매주 하겠지만, 운영을 개선하고 공개하겠다” 며“고위 당 ·정·청이나 사안별·상임위원 회별 실무 협의를 더 다변화하고 활성화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는 이 대표가 지난 25일 취임하고 나 서 처음으로 열렸다.
청와대“30일 개각 가능성” …‘중폭’전망 송영무 거취 관심… 정경두 임명 가능성 거론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개 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청와대 고 위관계자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 각 시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 에“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오 후일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청와대는 신임 장관 후보자들 에 대한 인사 검증을 사실상 마무 리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조율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5~6개 부처 수 장이 교체되는‘중폭 개각’ 이되 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송영무 국 방부 장관 거취의 경우, 유임설과 경질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 나 현재로서는 교체 가능성이 다
소 우세하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 들의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정경 두 합참의장이 유력하다는 예측 이 나오는 가운데 김은기 전 공군 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 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의 입각설 역시 유력하게 제기된다. 유 의원의 경우 교육부 장관 혹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거 론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 로는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과 민 주당 한정애 의원 등이 낙점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성윤모 특허청장,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의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철강관세 면제받은 한국 품목별 쿼터 면제도 가능해져 미국이 당초 우리나라에 허용 하지 않았던 철강 관세에 대한 품 목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승인 하는 철강 품목은 25% 관세나
장 도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 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일부 시도지사들은 효과적인 지역 일자리 지원정책을 위해 지 방정부의 자율성 보장 및 재정의 실질적 분권이 필요하다는 요청 도 내놨다.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 관은 브리핑에서“단체장들 발표 에는 일자리를 (지방정부가) 직접 만드는 방안과 민간의 일자리 창 출을 뒷받침하는 정책 등이 모두 들어있다” 며 이날 논의된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서 정책 방향을 가 다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시도지사들과의 간 담회를 분기에 1번으로 정례화하 기로 했다. 이날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시 작으로, 그때그때 가장 중요한 현 안을 선정해 중앙정부와 지방정 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수석·보 좌관 회의에서“개헌이 무산돼 제 2국무회의 창설도 무산됐지만, 시 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해 광역 단체장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 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정례회의는 모두 투 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고 밝혔 다. 이날 1차 회의 역시 KTV와 청와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 중계됐다. 또 청와대 자치발전비 서관실 산하에‘지역현안점검회 의’ 를 설치, 시도지사 정례회의에 서 논의되지 않은 의제들에 대해 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70% 수출 쿼터(할당) 적용을 받 지 않고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트럼프 대 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의 철강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 루미늄 쿼터에 대해 미국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 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보 도했다. 포고문은 한국, 아르헨티 나, 브라질 등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 한 국가도 품목 예외 신청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 제를 가능하게 했다. 앞서 미국은‘무역확장법 232 조’철강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 중요한 안보관계가 있는 국가 에 대한‘국가 면제’ 와 별도로 특 정 철강제품에 대한‘품목 예외’ 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생산하 지 못하거나 특정 국가안보 고려 가 필요할 경우 해당 품목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미국과 의 협상을 통해 철강 수출을 2015 ∼2017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 한하는 대신 관세에 대한 국가 면 제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품목 예외도 가능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미국 은 한국 등 관세 면제를 위해 쿼 터를 수용한 국가들에는 품목 예 외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품목 예외가 불가능하면 우리 나라의 대미 수출은 미국과 합의 한 70% 쿼터 내에서만 가능하다. 이에 정부는 미국에 지속해서 우리나라도 품목 예외를 가능하 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7월 민관합동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김현종 통 상교섭본부장도 미국 측 인사들 을 만나 품목 예외를 인정해달라 고 요청했다.
한국Ⅱ
2018년 8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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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지금 한미훈련 큰돈 쓸 이유없어… 마음먹으면 재개가능” 한미훈련 재개 가능성 차단…“김정은과 환상적이고 훈훈한 관계” “북한, 중국에서 엄청난 압박 받아… 중국 대북지원 도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시점에 한미 연합군사훈 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백악관 으로부터의 성명’이라는 제목으 로 올린 3인칭 시점의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 무위원장)과 매우 좋고 훈훈한 관 계라고 믿고 있다” 며 한미연합훈 련에 대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전날 브리핑에서“현재로서는 한미 연 합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 다” 며 한미훈련 재개 가능성을 열 어둔 것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 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 (NYT)는“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과의 연합훈련을 유예한 자신의 결정을 재확인했다” 고 했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은“트럼프 대 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의 미래에 새로운 의구심을 던졌다” 고 분석 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의 4차 방북이 취소되는 등 북미협상이 정체 국면을 맞는 가 운데 북미 관계가 갈수록 경색되 는 것을 차단하고, 김 위원장에 대 한 신뢰를 표명함으로써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대통 령이 마음먹으면 한국 및 일본과 즉시 군사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며“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것” 이라고 밝혀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압 박했다. 그는 또“대통령은 북한이 중 국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고 강하게 느끼고 있다” 며 중국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중국 이 북한에 자금, 연료, 비료, 공산 품 등을 포함한 상당한 원조를 제 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며 ‘중국에 의한 대북제재 누수’를 비판했다. 중국을 겨냥한 이런 언급에 NYT는“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외교가 답보하는 것과 관련해 중 국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 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갈등이 양국 정상의 친밀한 리더
십에 의해 결국은 해결될 것이라 고 자신했다. 그는 트윗 성명에서“미·중 무역 분쟁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훌륭한 시진핑(習近平) 주 석에 의해 결국은 해결될 것” 이라 며“두 사람의 관계와 유대는 매 우 강력하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위원 장과“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 다” 라고 치켜세우고“미국은 북한 과의 외교적 노력에 있어 잘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도‘중국 책임론’ 을 부각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과 우리 의 관계라는 견지에서 볼 때 중국 이 그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중국은 아마도 북한에 대해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북한 관련 문제는 부분적으로 중국과의 무 역 분쟁으로 인해 초래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무역과 관련 해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 해야 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대해 정말로 공정하지 않았기 때 문이다” 라며 전임자들이 이 이슈 에 대해 눈 감았다고 비판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중국과 의 무역 분쟁에 대해“무역전쟁이 라고 부르고 싶진 않다”고 말했 다. 한편, 매티스 국방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싱가포르 (북미)정 상회담 결론 이후 우리의 군사적 태세는 변하지 않았다” 면서“앞으
“트럼프, 김정은에게‘곧 종전선언 서명’약속하고 아직 안지켜”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북한,‘약속 불이행’으로 간주… 점점 적대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에게“곧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서명하겠다” 고 약속했다고 미 인 터넷매체 복스(Vox)가 복수의 소 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 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게 곧 평화 선언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김 위원장이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인지는 불분명하 다. 이와 함께 북한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장이 지난 6월 1일 백악관을 방문 했을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 에게 같은 약속을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미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 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도 같 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복 스는 분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 정도 논의됐느냐는 질문에“오늘 우리가 서명한 것에는 많은 것들 이 포함돼 있다” 며“서명 후 합의 한 것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고답 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믿었던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싱가 포르 정상회담 이후‘종전선언에 서명하기 전에 북한이 먼저 핵무 기 대부분을 폐기해야 한다’ 고거 듭 요구하며 태도를 바꿨다고 복 스는 전했다.
이 때문에 북미 후속 협상이 문이다.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북한으로 따라서 북한 관리들에게는 트 부터 점점 더 적대적인 발언이 나 럼프 대통령이 한 약속을 폼페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오 장관이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북미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 보였을 수 있다고 복스는 설명했 은“북한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 다. 가 된다” 며“트럼프 대통령이 평 북한은 지난 8월 9일 외무성 담 화선언 약속을 했는데 그 후 규칙 화를 통해‘트럼프 대통령의 의지 을 바꾸고 조건부로 한다고 한 것 에 역행해 일부 미 행정부 고위관 을‘미국이 약속을 어겼다’ 고 간 리들이 대북제재에 혈안이 돼 있 주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 고 주장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미 관 국무부 장관은 북한에‘6∼8주 이 리들의 발언을 인용해‘북한은 트 내에 비핵화 탄두 60∼70%를 넘 럼프 대통령이 더 대하기 쉬운 상 길 것’ 을 요구했고, 이 같은 압박 대로 보고 있다’ 고 보도하기도 했 은 김 위원장을 화나게 했다고 소 다. 식통은 전했다. 7월 방북 때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은 핵을 양보하기 전 북한 측의 협상이 난관에 부딪혔 에 종전선언이 먼저 이뤄질 것이 을 때,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믿었기 때 ‘나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보라’ 고 주문했다는 미 관 리들의 전언도 이런 분위기와 무 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약속’이행 을 미루는 것과 관련해 복스를 포 함한 미 언론들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종전선언 서명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 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 해체에 진 지한 것인지 확실히 하길 원하고, 종전선언 후에는 북한이 주한미 군 철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는 두 가지 이유에서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백 악관은 논평을 거부했고 헤더 나 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즉답을 피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전반적인 합의사항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 만, 우리는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 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 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 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고 훈훈한 관계라 고 믿고 있다며“현시점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고 밝혔다.
로의 훈련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한미훈련을 더는 중단 할 계획이 없다는 자신의 전날 발 언이‘훈련 재개’해석으로 이어 지자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
인다. NYT에 따르면 한 국방부 관 리는 매티스 장관의 전날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와 모순된 다는 언론 보도가 백악관을 화나 게 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방북 취소후 미 일부의원들 북 비핵화 회의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의 금주 4차 방북 계획이 전격 취 소된 이후 미국 의회 일각에서 북 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에 관한 회 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에 따르면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공화)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에 이어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김 정은이 하기로 한 조치들을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김정은으로부터 비핵화 약속을 받았으나 그는 후속조치 를 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가드너 의원은“나는 그 결정 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 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 은 김정은에게 선의의 제스처였 는데 김정은은 퇴짜를 놓았다” 며 “김정은이 약속 이행을 위해 움 직일 때까지 최대한도의 압박에 전념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
화)은“불행히도 나는 김정은이 비핵화를 할 것으로 절대 믿지 않 았고, 그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생 각한다”며“대통령은 전진하기 위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 해 진지한 노력을 해왔지만, 그 노력은 실패를 향하고 있다. 그것 은 김정은의 잘못”이라고 말했 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측 간 사인 잭 리드 의원은“북한 핵 신 고와 핵무기 감축 개시 등에서 중 대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기에 폼 페이오 장관의 방북 발표를 듣고 약간 놀랐다” 고 전했다. 리드 의원은“이것들(핵신고 와 감축 개시 조치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기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 며 폼페이오 방 북 취소는“북한 사람들의 (비핵 화에 대한) 굳은 약속을 받지 않 은 상태에서 김정은을 만난 것은 실수였다는 점이 다시 입증된 사 례” 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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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촌유원지 인근 북한강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승용차 2대가 고립돼 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시민 4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THURSDAY, AUGUST 30, 2018
서울과 경기북부·인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9일 밤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 한강 물이 불어나 고 있다.
29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2리 포사교 진입도로가 폭우로 유실돼 복구작업을 기다리고 있 다.
고양 519㎜·도봉 489㎜·철원 437㎜ 전국‘물벼락’ 수도권·강원 시간당 50~100㎜… 밤엔 충청·호남 또 많은 비 5명 사상·이재민 181명… 도심 1천941곳·농작물 635㏊ 침수 찻길·하늘길·산길 곳곳 통제… 재난 당국, 피해 복구에 안간힘 28∼30일 마치 한반도가 허리 띠라도 두른 것처럼 매우 강한 비 구름대가 중북부 지방에 형성돼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도를 물바 다로 만들었다. 시간당 50~100㎜의 굵은 빗줄 기가 쏟아지기를 반복하면서 하 천과 강변에는 물이 넘쳤고 농경 지는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 로 깊게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 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주택가 침수 피해도 잇따라 재난 당국이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수마(水魔) 피해 속출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부 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수도권에 내린 비의 양은 고양 주교 519㎜, 서울 도봉 489㎜, 인천 옹진군 장 봉도 485㎜, 의정부 461.5㎜, 연천 중면 448.5㎜, 김포 437.5㎜ 등이 다. 같은 기간 강원도에는 철원 437㎜, 인제 서화 365㎜, 인제 서화 359㎜, 양구 해안 334㎜, 춘천 신북 290.3㎜, 고성 진부령 276.5㎜가 쏟 아졌다. 철원 동송읍에는 지난 29일 새 벽 시간당 113.5㎜가 내려 비공식 기록이지만 강원지역 시간당 최
고 강수량을 기록한 2002년 8월 31 일 태풍‘루사’상륙 당시 강릉 105.5㎜를 뛰어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0시 25분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한 주택 앞에서 장 모(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배수작업 중 발견된 장씨는 대 리석으로 된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7시 50분
중국, 사드 보복 해제 가속… 장쑤성도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달 들어 중국 상하이(上海) 에 이어 장쑤(江蘇)성 지역에 한 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되는 등 중 국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 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 해제가 속도를 내 고 있다. 23일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南京)시 국가여유국 은 이날 관내 여행사를 소집해 한 국행 단체여행 재허용 방침을 통 보했다. 이에 따라 장쑤성의 난징시, 쑤저우(蘇州)시, 우시(無錫)시의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장쑤성의 일부 여행사들에 대해 한국행 단체 여 행 상품 판매가 허용됐다”면서 “이는 지난주 상하이에 취해진 조 치와 같은 것으로 조만간 저장성 도 풀릴 것 같다” 고 말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2일 상하이 여행사 3~4곳에 시범적으 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허 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의 대형 여행사‘춘추여 행’ 이 내달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개시한다. 3박 4일 또는 4박 5일간 단체 관광을 하는 일정으로 청주 공항에 도착해 서울 남산 공원과 63빌딩, 명동 등을 둘러 보는 일정 으로 짜여있다. 이에 따라 작년 3월 본격화한 ‘사드 보복’이후 한국 단체관광 이 다시 허용된 지역은 베이징(北 京)시, 산둥(山東)성, 후베이(湖 北)성, 충칭(重慶)시 등 6개 성·
중국 대형 춘추여행사, 내달부터 한국 단체관광 개시
“한중 관계 호전에 연내 양국 관광업 정상화 가능성”
30일 오후 서울 중구 N서울타워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직할시로 늘어났다. 이처럼 최근 들어 중국인의 한 국 단체 관광 허용이 확대되는 것 은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 간簾>)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비공개로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뒤 나온 것이어서 향후 사드 관련 추 가 제재 완화도 예상된다. 베이징 소식통은“중국이 외부 의 시선을 우려해 한국 단체관광 을 한 번에 전면적으로 풀지는 않 을 것” 이라면서“그러나 상하이, 장쑤성처럼 허용 지역을 점차 늘 리면서 눈에 띄지 않게 한중 관광 업을 연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 다” 고 말했다. 노영민 주중 대사도 한중 수교 26주년을 맞아 지난해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 인다면서“지난 7월 방한 중국인
은 43만85명으로 전달 대비 8% 늘 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4% 증가했다” 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시도지사 협의회, 중국 닝샤(寧夏) 후이족 (回族) 자치구 정부와 함께 29일 닝샤 인촨(銀川)시에서‘제15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를 개최 한 것도 사드 보복이 풀리고 있다 는 방증이다. 지난해는 사드 문제 로 갈등이 커지면서 개최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예년처럼 회복되기 위해 선 아직도 제약 조건이 적지 않다. 장쑤성도 다른 허용 지역과 마 찬가지로 한국행 단체관광 모객 을 위한 신문, 인터넷 광고 등을 이용할 수 없고 영업점을 통한 오 프라인 마케팅만 할 수 있다.
께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 근에서는 차량이 침수되면서 49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에서 발생한 이재민 수는 117가구 1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 은평구 45가구 57 명, 도봉구 6가구 14명, 경기 포천 4가구 9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 고 인근 주민센터와 마을회관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 강서와 대전 유정, 강원 철원에서도 132명이 인근 숙박업 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 했다. 전국에서 침수된 주택이나 상
앞서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 된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롯데호 텔, 롯데백화점 등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의 회사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단 서도 붙었다. 한중 전세기 취항과 크루즈선 한국 항구 정박 금지도 전과 같이 적용된다. 한국 단체 관광객 규모도 일정 규모를 넘을 수 없도록 통보됐다. 난징시의 경우 2016년 통계를 바 탕으로 성수기인 9∼10월에는 2만 명까지, 비수기인 11∼12월까지는 1만명 이내의 한국 단체 관광객 허용 규모가 정해졌다. 이 같은 제약에도 장쑤성은 한 국행 단체 관광객 송출이 많던 지 역이라는 점에서 한국 단체 관광 허용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지적 도 나온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을 포함한 화둥 지역은 기존에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약 3분의 1을 차 지했다. 상하이시와 장쑤성의 한국 단 체 관광 재개 방침에 따라 일부 여 행사들은 이미 경쟁적으로 한국 행 비행기 좌석 확보에 나선 것으 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내달 중순께부터 는 화둥(華東) 지역 중국 단체 관 광객들의 한국행이 본격화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화둥 지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앙 정부의 지침 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며“조만 간 저장성도 비슷한 방침을 내놓 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 다.
가는 경기 750곳, 서울 698곳, 인천 177곳 등 1천941곳에 달했다. 석축과 담장도 115곳이 붕괴했 고, 토사유출도 3건이 발생했다. 농작물은 여의도 면적(290㏊) 의 두 배가 넘는 635.7㏊가 침수됐 고, 농경지 3.9㏊가 매몰됐다. ◇ 찻길·하늘길·산길 막은 폭우 이번 비로 김포공항에서는 국 제선 1편과 국내선 8편 등 항공기 9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인천공항에서는 여객기 3편과 화물기 1편이 회항했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성
동교∼월계1로 12㎞ 등 전국 70개 도로는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철길도 경원선 전곡∼연천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영동선 6 개소 시속 40㎞로 천천히 운행하 고 있다. 북한산, 설악산, 오대산 등 3개 국립공원은 121개 탐방로를 통제 하고 있다. 현재 인천 강화, 경기 포천·가 평, 강원 양구·춘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 성북·종로·강북·도봉 ·서대문·노원·은평, 인천 부 평·서구·중구, 경기 파주·연 천·동두천·부천·의정부·구 리·남양주·고양·양주, 강원 양양·홍천·고성·철원에는 산 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중랑교와 남양주 왕숙천 진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강 수계 댐 등 6개 댐은 수위 조절을 위해 물을 방류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 해 수도권과 강원도에 내려져 있
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가 끔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 강원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 다. 밤부터 내일(31일)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시 간당 4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31일까지 충청·전라지역 예 상 강수량은 50∼100㎜다. 많은 곳 은 150㎜가 넘겠다. 서울·경기도·강원 영서·경 상도·제주도 산지에는 30∼80㎜ 가, 영동·제주도·울릉도·독도 에는 10∼40㎜가 내릴 것으로 기 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이미 많은 비가 내 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 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산사 태와 축대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철저히 대 비해야 한다” 며“계곡과 하천에서 는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 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고 당부 했다.
소비심리에 이어… 기업 체감경기도 1년 반 만에 최저 소비심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기업 체 감경기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 를 기록하며 경제주체들의 심리 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소비 심리 부진이 기업 체감경 기까지 악화시키는 꼴이다. 다만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기대에 힘입어 기업들의 경 기 전망은 밝아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2018 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전체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 지수(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 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 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 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황 BSI는 올해 5월 81에서 매달 떨어지고 있다. 이달 업황 BSI는 작년 2월(74) 이후 최저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 (CCSI)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악 화한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도 비 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 가 73으로 1포인트 떨어졌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때문에 전 자영상통신장비(81)에서 4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유럽연합(EU)의 수입 규제 조치 탓에 철강과 같은 1차 금속 업황BSI(64)도 5포인트 빠 졌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 업(80)은 3포인트 상승했으나 중 소기업(66)은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 형태별로 나눠 보 면 수출기업(80), 내수기업(69)에 서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업황 BSI가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2포 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70)은 4포인트 하락 했다. 한은은“소비심리 부진, 경쟁 심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 설명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 투자 감소 여파에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7)도 7포인트 떨어졌 다. 반면 현재 체감경기와 달리 기 업들의 경기 전망은 밝아졌다. 다음 달 전체 산업의 업황전망 BSI는 77로 4포인트 올랐다. 업황전망 BSI가 오른 것은 3 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변화 움직임 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말했 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가 77로 4 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 업황전
망 BSI도 3포인트 상승한 77을 나 타냈다. 제조업에선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 출시 기대감이 복합 적으로 작용하며 자동차(66)에서 업황전망 BSI가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가운데에는 폭염 완 화, 해외건설 수주 회복 기대 때문 에 건설업(78)이 10포인트 상승했 다. 개소세 인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도소매업(77)은 6포인트 상승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 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 (E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 오른 94.3을 나타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CSI), 기 업 업황BSI가 모두 하락했지만 ESI를 구성하는 지표는 주로 전 망과 관련돼 있고 CSI보다 BSI 가중치가 높아 ESI는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6포 인트 하락한 94.9를 가리켰다. 한편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 업과 비제조업 모두‘내수 부진’ 을 각각 20.9%, 17.1%로 가장 많 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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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중국의 자신감
브라질 북동부서 최악의 연쇄살인 사건… 나흘간 40여명 피살
“무역전쟁에서 미국 이길 수 있어”
경찰과 연계된 범죄조직 보복살해로 추정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수세 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 운데 중국의 전문가들이 무역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 쳤다. 29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웨이젠궈(魏建國)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전날 베 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이 같은 주 장을 펼쳤다. 웨이 전 부부장은“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수출 규모가 5년 이내에 5천억 달러를 넘어서 아프리카가 미국보다 더 큰 수출 시장이 될 것” 이라며 미국 에 대한 중국 경제의 의존도가 낮음을 지적했다. 그는“중국 경제는 회복력이 강하 고, 모든 산업 생산 시스템을 통제할 수
미국과 중국이 23일(현지시간)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각각 추 가로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양국이 지난달 6일 340억달러어치 제품에 관세를 부과 한 데 이은 것으로,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양국 차관급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행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한 식당에서 한 남성이 미국인에게 25%의 추가 요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안내문 앞에 서 있는 모습.
“中 경제 회복력 강하고, 미국 시장 의존도 낮아” 있어 미국은 중국의 힘에 필적할 수 없 90.9% 급증했다. 다” 며“우리가 장기적인 준비를 한다 천원링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면 미국은 오래 버틸 수 없을 것” 이라 (CCIE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공세가 중국 경제의 부상을 이어“무역전쟁이 세계 제조업 가치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슬에서 중국의 역할을 축소하지 못 그는“긴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시 할 것” 이라며“중국 정부가 내놓는 수 간은 중국 편” 이라며“미국이 의도하 치들을 보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는 것이 중국을 봉쇄하는 것이라는 걸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보 우리가 알았기에, 우리는 절대 이에 굴 여준다” 고 말했다. 복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 중심인 광 이어“미국의 무역전쟁은 중국에 독 둥(廣東) 성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자적인 기술 발전을 위한 더 큰 동기를 116억 달러에 달했고, 이 가운데 미국 부여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며 의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미국의 ZTE 제재 등으로 우리는 핵심
기술과 핵심 부품에 대한 통제권을 가 져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장 개 방과 경제 개혁, 공급 부문 구조개혁 등 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웨이 전 부부장은“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우회하는 것을 막고, 유럽연합(EU)과 공조하는 것을 막고, 무역전쟁이 금융, 환율, 에너지 분야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전쟁 속 중국,‘美동맹’일본에 러브콜 리커창·아베, 중일대학생 교류대회 축사 보내… “청년들 양국관계 미래” 中왕이, 일본 외무차관 만나 “소통 강화 원해”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최대 우군인 일본에 러 브콜을 보내며 양국 관계 개선을 추진 하고 나섰다. 3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 强)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베이징대에서 열린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기념 중일 대학생 교류대회’ 에 축전을 보냈 다. 리 총리는 축전에서“40년 전 중일 양국의 선대 지도자들은 중일 평화우 호조약 체결을 결정하고 법률 형식의 중일 연합성명의 각항 원칙에 합의했 다” 면서“이는 양국관계 정립의 근본 지침이 됐다” 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얼마 전 아베 총리 와 서로 우호조약체결 40주년 축전을 교환했다” 면서“양국은 조약 체결 정 신을 굳건히 지킬 것을 공감하고, 중일 관계의 장기적인 건강한 발전을 추진 하기로 약속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중국은 양국이 4개의 정 치문건(양국이 그간 체결한 4건의 합의 문)을 기초로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 로 향해 가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 면서“양국의 공동 발전과 번 영, 안정을 추진하기를 원한다” 고 덧붙 였다. 리 총리는 또“청년들은 미래를 대 표하고, 양국 청년들이 어떻게 상대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며“양국관계의 장기적인 협력과 우호는 결국 양국 청 년 간 상호 신뢰에 달려 있다” 고 강조 했다. 아베 총리도 축전에서“올해 5월 리 총리의 일본 방문은 양국관계 발전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 면서“양국은 반 드시 장기적인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고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
대화하는 왕이 中국무위원과 아키바 일본 외무성 차관
다.
아베 총리는 이어“청년은 양국관계 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 면서“양국 은 청년 교류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양 국 우호관계를 위해 더 많은 다리를 놓 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지난 29일 중국을 방문 한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 성 사무차관을 만나 양국관계 개선 의 지를 피력했다. 왕 국무위원은“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일본의 대(對) 중국 인식은 긍정적 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면서“리 총리 의 지난 5월 방일로 양국관계는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양국관계는 여러 우여곡 절을 겪어 왔기 때문에 이런 개선 추세 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면서“올해 중 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계기 로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 전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왕 국무위원은 양국관계를 발전시
키기 위해서는 양국이 체결한 4개 정치 문건과 4개 원칙 합의를 지속해서 견지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4개 원칙이란 과거 체결한 중일평 화우호조약 등 4개 합의문건을 준수하 는 한편 과거사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 아가자는 정신에 따라 정치적 장애를 극복해나가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이용 해 정치, 외교, 안보 대화를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왕 국무위원은 또“양국은 서로가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이고, 중국의 발전이 일본에 기회이지 도전이나 위 협이 아니라는 인식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 면서“양국 간 이견과 민감한 문 제를 적절히 처리해 나가야 한다” 고덧 붙였다. 이에 대해 아키바 차관은“일본은 양국관계가 정상궤도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 면서“중국과 함께 고위급 간 교류 확대, 실무협력 강화, 국민 여론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고화 답했다.
아동성학대 은폐 의혹에 위기몰린 교황… 측근“퇴위 고려 안해”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수장인 프란 치스코 교황(81)이 사제에 의한 아동 성학대 은폐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 기되며 급기야 사퇴 요구까지 받는 등 즉위 후 최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퇴위는 추호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측근들 이 전했다. 일간 일 메사제로, ANSA 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은 29일(현지시간) 교황 의 측근들을 인용해, 교황이 은퇴한 교 황청 외교관인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77) 대주교의 의혹 제기에“괴로워하 고 있다” 면서도“퇴위는 조금도 생각 하지 않고 있다” 고 보도했다. 비가노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 의 아일랜드 방문 이틀째인 지난 26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가톨릭 보수 매
체에 보낸 서한을 통해 교황이 최근 성 학대 추문에 연루돼 추기경직에서 물 러난 미국 가톨릭계의 거물 시어도어 매캐릭(88) 전 추기경의 성학대 의혹을 즉위 초부터 알고 있었다며, 교황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비가노 대주교는 이 서한에서 프란 치스코 교황의 즉위 초인 2013년 중반, 당시 교황청의 미국 대사이던 자신이 이미 매캐릭 전 추기경의 일탈에 대해 보고했으나, 교황은 이를 무시해 결과 적으로 그의 성학대 추문을 은폐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 세가 2009∼2010년 매캐릭 전 추기경 에게 평생 속죄하고 기도하라는 징벌 을 내렸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히 려 그를 복권해 그에게 미국 가톨릭의
주교 임명에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며 교황의 사퇴를 요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같은 날 아일랜 드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겨냥 한 이런 의혹에 관해 확인을 거부한 바 있다. 교황은“한마디도 하지 않겠다. 기 자들은 자신들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 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 한다” 고 말하며 언론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교황의 이런 결정은 자칫 이런 의혹 에 반박할 경우 오히려 비가노의 주장 이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 로 분석된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올해 최악 의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 면 북동부 세아라 주의 주도(州都)인 포 르탈레자 시에서 지난 23∼26일 나흘 간 43명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은 지난 23일 경찰관 3명이 괴 한들에게 총격을 받고 살해된 이후 연 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경찰과 연 계된 범죄조직의 보복살해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포르탈레자 시에서는 이에 앞서 지 난 2~19일 30명이 살해당하는 등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비정부기구(NGO)인 브라질공공안 전포럼(FBSP)의 조사결과 세아라 주에 서는 3개 대형 범죄조직이 활동하는 것 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폭력사건 사망자는 세아라 주가 59.1명으로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68명)와 아크리 주(63.9 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한편, 공공안전포럼이 이달 초에 발 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각종 폭력사 건에 따른 사망자는 6만3천880명에 달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지난 23∼ 26일 나흘간 40여명이 피살되는 올해 최악 의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했다. 2016년 사망자 6만1천283명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는 공공안 전포럼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해로 기록됐 다. 폭력사건 사망자는 2013년 5만5천 847명, 2014년 5만9천730명, 2015년 5
만8천870명 등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폭력사건 사망자 수 는 2013년 27.8명에서 지난해는 30.8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수치는 엘살바도르, 온두라 스, 베네수엘라,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다.
미얀마서 폭우에 댐 배수로 붕괴… 5만여명 긴급 대피 최소 2명 실종… 홍수 지역 고립 주민 더 있는 듯 양곤-만달레이 고속도로 교량 파손으로 교통 두절 몬순(우기) 강우로 미얀마 중부 지 방의 한 댐에서 홍수조절용 배수로 붕 괴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2명이 실 종되고 5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 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9일 보도했 다. 또 최대도시 양곤과 만달레이를 잇 는 고속도로 교량이 파손되면서 교통 도 끊겼다. 미얀마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 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 바고의 스 와르 차웅 댐이 범람했고, 범람한 물이 홍수 조절용 배수로를 무너뜨리면서 하류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 댐 하유의 예다쉐의 관리인 아예 민 치는“3명의 주민이 급류에 휘말렸다 는 보고가 있었다. 그중 1명은 살아 돌 아왔지만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 라
며“인근 작은 마을에도 불어난 물에 갇힌 주민들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구호·재정착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댐 하류의 1만2천 가구 5만4 천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홍수 지역인 스와에 머물고 있는 언 론인 등에 따르면 댐 구조물 붕괴 후 마 을이 약 2.4m의 물에 잠겼다. 이재민인 아웅 아웅은“예고 없이 마을에 홍수가 났다. 이웃 주민들은 놀 라 급히 고지대로 대피했다” 며“대피 한 뒤에야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 작은 상점들은 완전히 부서져 떠내려갔다” 고 말했다. 또 홍수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미얀마 최대도시 양 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고속
도로의 교량도 파손됐다. 불어난 물의 하중을 이기지 못한 다 리의 상판이 꺾이면서 미얀마의 중추 인 고속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미얀마에서는 이미 지난달 몬순 강 우로 인한 홍수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 다. 최근 폭우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사고가 난 댐이 범람할 수 있다고 우려 했으나, 당국은 댐의 물이 넘치거나 붕 괴할 우려는 없다며 주민들을 안심시 킨 바 있다. 오후 들어 홍수 지역의 물이 빠지면 서 당국은 사고 댐과 하류 지역에 군인 등 인력을 대거 투입해 이재민 수색 및 구호와 피해 복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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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30, 2018
[독자 시단(詩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믿음은 한길
東山은 어둠에서 깨어나 서리같은 안개가 오르는데 푸른빛 사운대는 아침 나절 공원 가는 길에는 여러 교회가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믿음은 한길일텐데 예수교, 천주교, 침례교 안식일교, 천리교 木魚 없는 절(寺)들 많기도 하다는 것 감사를 느끼며 벼르고 벼르다 호기심에 빙빙 돌아 봤으나 入口는 역시 한집 밖에 없었습니다 기웃대던 웃음은 울상이 되고 내 영혼의 부족함은 한숨이 깊어졌지요
소금을 고르다 멈춘 생각!!
구하라 구할 것이요 소소한 바람으로 나뭇잎 흔들려 길은 어지러운데 앞에 가는 여인의 걸음 활기차니 어디로 가시는지? 밝은 문을 찾았나 봅니다 찾으라 찾을 것이요 여름의 우수에 젖은 찔레꽃은 나더러 이 멍청아 부르며 웃음 짓고 있었지만 그래도 믿음은 한길임을 믿으니 은사인가요 그 門이 내 길이었으니 두드리라 열릴 것이니라.
온갖 꽃들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들. “ … 어찌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며 살 수 있을까. 나이 들수록 관계 속에서 일부러 스트레스 를 불러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서로에게 불편하지 않을 만큼에서의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지혜라는 생각을 한다. 새로 운 것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지금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세 아이가 대학을 입학하며 기숙사 로 모두 떠났다. 그러니 훌쩍 10년 세 월이 흐르고 말았다. 집에는 짝꿍과 나 그리고 귀염둥이 ‘티노’녀석만이 남았다. 그리고 세 아 이가 없으니 음식을 정식으로 해 먹는 일이 점점 줄기 시작했다. 살림이 서툰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고마 운 것은 남편이 이해해주니 더욱이 고 맙고 미안했다. 남편이 일을 가고 나 혼자 먹는 것 이 익숙해지니 간단하게 미국 마켓에 들러 편안하게 해먹는 음식들을 사곤 했었다. 그렇게 한국 마켓을 들르는 일 이 점점 줄어들고 간단하고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사게 되었다. 세 아이가 어려서는 신앙심도 깊었 던지 교회 일로 집으로 교인들을 초대 했던 일들이 참 많았었다. 그 일이 그리 힘겹지 않았으니 말이다. 지금, 다시 그 렇게 하라면 못하겠다고 도망칠 것같 은 그런 마음이니 신앙심이 많이 옅어 지긴 한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위해 소금을 준 비하는 일도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지난 며칠 전에는 동네의 작은 한국 마 켓을 들러‘한국 소금’ 을 사려고 두리 번거렸다. 소금 종류가 몇 있는데 용도 도 잘 모르겠고.” 보통 주부들이 어떤 소금 많이 사가나요??”일하시는 분께 여쭤봐도 시원한 대답 대신 웃음을 주 신다. 그것이 그럴 것이 주부인 내가 남 자분께 물으니 좀 우습긴 하다. 여하튼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내 눈에 오래 머문 것을 골라 집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아직 남은 소금이 있어 며
칠 찾지 않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전에 샀던 소금 봉투에서 남은 소금을 마자 소금 통에 붓고 새로 사온 소금 봉투를 꺼내며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그것은 한국 마켓에서 그렇게 고민을 하며 골 라왔던‘소금’ 이었는데 먼저 소금 봉 투와 똑같은 것을 골라온 것이었다. 참 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첫눈’ 에 들었다는 말이‘첫인상’ 에 반했다 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그렇구나!! 무엇을 고를지 모를 때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바로 이렇게 내 눈에 익은 것을 골라왔다는 사실에 많 은 생각과 마주하게 한다.‘첫눈’ 에들 고‘첫인상’ 에 반하고 매력을 느꼈다 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 작은 것 하나에도 인연이 있음을 깨닫는 순 간이었다. 소금뿐만이 아닌 옷을 고르거나 살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마음에 들었 던 것이 아무리 이것저것 만져보고 들 춰보고 차근차근 골라도 결국 처음 보 았던 것을 골라 집으로 올 때가 많은 까 닭이다. 어찌 물건뿐일까. 사람의 관계 도 마찬가지란 생각을 한다. 서로에게 편안한 인연이 있다. 소금 얘기를 하다 보니 우리 시어머 님이 생각난다. 지금은 한국에 가서 살 고 계시지만, 처음 결혼해 시댁에 2년 반을 살면서 어머님께 음식을 많이 배 웠다. 하지만 다른 음식은 괜찮았지만, 배워서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김치였다. 어머님께서 늘 곁 에 사시니 김치를 해다 주시거나 우리 집에서 김치를 하더라도 손수 해주시 기에 나는 양념통만 들고 따라다니며
어머님 시중을 들었었다. 그러다가 10여 년 전 한국에 가서 살고 계시니 김치를 혼자서 한다는 것 이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배추 절이는 일이 쉽지 않은 까닭이었다. 소금이 어찌 한국 마켓에만 있겠는 가만, 한국 김치를 만들 때는 한국 소금 이 제격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오랫동 안 내 어머니 입맛에 익숙해져 그 소금 맛을 기억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소금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 런저런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언제나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주시던 시어 머님의 발걸음 소리와 바쁘던 손길이 떠오른다. 이 모든 것이 삶에도 소금 맛 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는 것 이다. 음식에는 적당한 소금 간이 들어 가야 음식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으며 음식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처럼 말이 다. 소금을 고르다 멈춘 생각!! 음식도 내 몸에 맞는 것이 있는 것처럼 맞지 않 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고 알러지도 일 으키지 않던가. 사람도 나와 편안한 사 람이 있지 않던가. 서로에게 에너지가 되는 관계가 분명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 만나며 살 수 있을까. 나이 들수록 관계 속에서 일부러 스트레스를 불러 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서로 에게 불편하지 않을 만큼에서의 적당 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지혜라는 생 각을 한다. 새로운 것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지 금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최 선이지 않을까.
연합시론
북핵협상 경보음,‘강대강’대치 회귀는 안 된다 북한과 미국 간의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이 심상치 않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한 지 나흘 만에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재로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 고 밝혔다. 한미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8월 예 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이 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을 무 기 연기했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이 당 장 대규모 훈련의 재개를 의미한다기 보다 초기 비핵화 조치 이행 요구를 거 부하는 북한에 대한 압박용 성격이 짙 어 보이지만 북한이 반발할 공산이 작 지 않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국면 전환의 계기 마련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완전한 비핵화 약속과 관련 된 북한의 분명한 의지 공개와 실천의 신호가 나와야 한다. 미국 언론보도대 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폼 페이오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다시 위기에 처해 있으 며 무산될 수도 있다’ 는 내용이 담겼다 면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미국에 위협 이나 협박으로 들릴 수 있다. 이른바 ‘벼랑끝전술’ 로 복귀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대미 메시지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 다면 핵물질과 핵시설 신고와 사찰 같 은 초기 조치를 둘러싸고 협상 궤도의 이탈까지 감수하면서 줄다리기를 벌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29일 성명을 내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 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훈련을 “현재로선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한 자신의 28일 발언이 한미 연합훈련 ‘재개’ 해석으로 이어지자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유도 없다. ‘전략적 인내’ 의 실패에서 교훈을 찾 미국도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 아야 한다. 해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북핵협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전격 취소는 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협상 국면이 더욱 아쉽다. 기대를 모은 것은 북미 양측의 두 지도 북한이 정상회담 성사에 모든 것을 자의 의지로 협상이 추동됐고, 톱다운 집중하던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정 방식의 의사 결정 때문에 신속히 진행 상회담 취소 발표 때와는 달리 지금은 돼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 같다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효과적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실망 카드가 아니다.“북한이 준비돼 있을 으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다. 때, 그리고 우리가 생산적이라고 생각 지난 20여 년간 숱하게 지켜봐 왔던 할 때 (북한과)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 북핵협상의 또 하나의 실패를 되풀이 다” 고 밝히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해서는 안 된다. 어느 협상에서건 밀고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해법을 계속 당기기는 있지만 판을 깨지는 않아야 모색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한다.
2018년 8월 3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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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3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