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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제46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퀸즈 인구조사 1%만 누락돼도 10년간 7억2천만 달러 손해본다” 2020 인구조사 9월 30일 마감… 빠짐없이 조사 응하자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 니티 단체들이 29일 플러싱 도서 관 앞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주민 들의 2020 인구조사(센서스) 참여 를 촉구했다. 뉴욕시 인구조사 특별기관인 ‘NYC 센서스 2020’ 과 민권센터 가 함께 준비한 이날 회견에서 참 가 단체들은“인구조사 기간을 9 월말까지로 단축한 트럼프 대통 령의 결정으로 이민자들이 참여 가 위축될 우려가 커졌다” 고 밝혔 다. 또“인구조사가 제대로 이뤄 지지 않으면 뉴욕주는 수십억 달 러의 예산과 두 개의 연방의석, 대 통령 선거 대의원을 잃게된다” 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은 “인구조사를 통해 1명 당 연간 3,000 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아 책 정된다” 며“240만 명이 사는 퀸즈 에서 1%만 인구집계가 누락돼도 향후 10년간 해마다 7200만 달러 의 손해를 본다” 고 설명했다. 결 국 10분이면 마칠 수 있는 인구조 사 참여가 한 개인에게 3,000 달러 를 벌어들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참가자 들은 입을 모았다. 민권센터 정치력신장위원회 척 박 매니저는“플러싱 커뮤니티 에서는 수 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개발 사업의 그림자 아래 저소득 층 주민들이 허덕이고 있다”며 “오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

흐림

9월 1일(화) 최고 77도 최저 70도

9월 2일(수) 최고 78도 최저 72도

구름

8월 3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81.00

민권센터 정치력신장위원회 척 박 매니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이 29일 플러싱 도서관 앞에서 열린 2020 인구조사 참여 촉구 긴급회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민권센터 척 박 매니저 [사진 제공=민권센터]

으려면 인구조사에 참여해 우리 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고 강조했 다. ‘NYC 센서스 2020’ 에 따르면 퀸즈의 인구조사 응답비율은 그 동안 뉴욕시 평균(57%)에 못미치 다가 최근 한달새 5%나 급격히 상승해 58%를 기록하며 평균을 넘어섰다. 특히 플러싱은 6%나 상승해 커뮤니티의 노력이 저조 한 인구조사 참여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

만 뉴욕시와 퀸즈의 응답 비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 64%에도 미치 지 못하고 있다. 척 박 매니저는“아직도 주민 의 절반이 집계되지 않고 있는 것” 이라며“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등 의료복지를 비롯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인구조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고 덧붙였 다. 이날 회견에는 찰스 윤 뉴욕한

“美대학들 개강‘코로나폭탄’안고있다” 앨라배마大, 열흘 만에 1천명 넘는 환자 나와 새 학년도를 맞아 개강한 앨라 배마대학에서 불과 열흘 만에 1천 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 보도했 다.

8월 31일(월) 최고 76도 최저 68도

앨라배마대학은 이번 주에 메 인 캠퍼스인 터스컬루사 캠퍼스 에서 학생 48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에 따라 지난 19일 개강한 뒤 이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자로 판

정된 학생 수는 모두 1천43명으로 늘었다. 또 이 학교의 다른 캠퍼스인 버밍햄과 헌츠빌 캠퍼스에서도 개강 후 각각 10명의 코로나19 환 자가 학생들 중에서 나왔다. 학생들은 개강 전 모두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며 교실에서 코 로나19가 전파됐다는 증거는 없 다고 학교 대변인은 밝혔다. 또 아직까지는 입원한 학생도 없다. 이들 캠퍼스에서는 새 학기 개 강 전에도 305명의 코로나19 확진 자가 나온 바 있어 이들까지 합칠 경우 지금까지 앨라배마대학 3개

인회장도 참석해“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지원금도 인구조 사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것” 이라 며“현재와 같은 비상사태를 맞아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뉴욕한인봉사 센터, 시민참여센터, 퀸즈YWCA 등 한인단체와 피터 구 뉴욕시의 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 엘렌 영 자문위원, 플러싱상공회 의소 존 최 회장, 데니스 월콧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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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퀸즈도서관 회장을 비롯 10개 단 체 대표 50여 명이 함께했다. 회견 후 민권센터와‘NYC 센 서스 2020’스태프들은 인근 구호 기관‘라 호나다’ 를 방문해 식료 품 지원을 받기 위해 찾아온 주민 들에게 무료로 가방을 나눠주며 인구조사 참여를 홍보했다. ◆ 인구조사 참여 방법 △온라인 참여(영어): https://my2020census.gov/ △온라인 참여(한국어):

https://2020census.gov/ko.ht ml △전화 참여(영어): 844-3302020 △전화 참여(한국어): 844392-2020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영 어): https://2020census.gov /en/ways-to-respond.html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한 국어): https://2020census.gov /ko.html

매덕스 시장은 코로나19가 지 역사회에 얼마나 전파됐을지는 2 주 이상 지나 검사·입원 환자 데 이터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대면수업이 이뤄지지 않 으면 위기에 놓일 우리 지역사회 의 일자리 수천 개에 대해서도 논 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매덕스 시장은 이미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24일 술집 을 문 닫고 식당에서 주류 서비스 를 보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앨라배마대학 터스컬루사 캠퍼스에서 남녀 학생이 잔디밭에 엎드려 얘기하고 있다. 매덕스 시장은 감염자가 계속 캠퍼스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 계는 물론 지역경제까지 위협할 증가하면 캠퍼스 폐쇄가 금기 사 는 1천368명에 달한다.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항일 수는 없다면서도“우리가 참 터스컬루사 시장 월트 매덕스 터스컬루사의지역경제는 학 고하고, 언제가 우리가 뒤로 물러 는 대학 캠퍼스에서 코로나19 환 생 수가 3만8천명에 달하는 앨라 서야 할 순간인지 알 수 있는 교 자가 속출하자 이 도시의 의료 체 배마대학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범이 없다” 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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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봉사센터는‘2차나눔 이벤트’ 에서 타 비영리단체들에게 개인보호장비(PPE) 와 생필품 등이 포함되어있는 ’ 희망보따리’ 를 전달했다.

나눔이벤트 신청자가 드라이브 스루로 희망보따리를 전달받고 있다.

‘사랑-나눔’ 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KCS, 기증받은 생필품 모아 한인들에‘희망 보따리’2차 전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27일 제1차 ’ 코로나19 극복 나눔 이벤트’ 에 이어, 28일 제2차 ’ 코로나19 극복 나눔 이벤 트’ 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KCS 봉사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했 다. 이번 나눔 이벤트는 코로나19 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 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그동안 KCS에서 기부받아 간직 해온 생필품 및 식료품들을 나눠 주는 행사로, 65세이상 메디케이 드 수혜자 시니어 가정, 2인가족 기준 연소득 3만달러 이하 저소득 층가정 들의 선착순 신청을 받았 다. KCS는 당초 시니어 100가정, 저소득층 100가정 씩 총 200가정 에‘희망 보따리’ 를 수혜 할 예정 이었으나, 지원자들의 신청이 예

상인원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밝 혔다. 성공적으로 종료된 제1차 행 사와 마찬가지로 KCS 관계자 및 직원들은 제2차 나눔 행사도 시 작하자마자, 정돈 해 놓은 생필품 과 쌀과 같은 식료품들을 전달했 고, 각 가정들은 질서 정연하게 사 전 예약을 했던 순서대로 나눔 보 따리를 받았다. KCS는 행사가 철저하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었던 관계로 현 장은 질서정연하게 보존이 되었 고, 개인사정으로 방문하지 못했 던 신청인은 미리 연락을 해서 대기명단에 있던 한 가정도 기회 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KCS는 이날 행사에 기부받은 물품들을 코로나19 긴급 구제물 품이 필요한 다른 비영리단체들 과도 함께 나누었는데, 이 단체들 은 전달받은 물품들을 통해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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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는 ’ 코로나19 극복 나눔이벤트’와 함께‘센서스 인구조사’ 촉구 캠페인도 진행했 다.

나19로 힘든 시간에 있는 사람들 사람들이‘침체되어 있는 커뮤니 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가 다시 살아난 것 같다’, 이벤트 물품을 함께 나눈 비영 ‘KCS가 이런 이벤트에 앞장서줘 리단체들은 △뉴욕 밀알선교단 서 너무 고맙다’같은 응원의 말 △선한 이웃 어린이선교회 △주 을 아끼지 않고 해줘서 힘든 줄도 님의식탁선교회 △나눔의 집 △ 모르고 일했다. 이번을 계기로 많 오른손 구제 센터 △뉴욕가정상 은 모든 한인지역사회에서의 나 담소(KAFSC) △YWCA 등 이 눔이 더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고, 다. 행사로 인해 다른 가정들이 마음 KCS는 또한 이번 행사를 진 의 위로를 가졌으면 한다.” 고말 행하며 별도로, 퀸즈에서 코로나 했다. 19 무료검사가 가능한 곳과 2020 KCS뉴욕한인봉사센터는 이 센서스 인구조사에 대한 안내도 번 행사에 신청했으나 아쉽게 선 함께 진행했다. 정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대기 이번‘코로나19 극복 나눔이벤 명단을 작성해놓은 상태로, 10월 트’ 를 기획하고 개최한, KCS뉴 에서 11월 사이에 2차 나눔 행사 욕한인봉사센터는“이번 행사를 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전동욱 기자] 통해서 생필품을 전달받은 많은

“민승기씨는 뉴욕한인회에 22만여달러 변상해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들 결정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와 찰스 윤 회장이 28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모임에 서‘민승기 전 회장 소송 종결건’ 과‘15만 달러 정부재난지원대출(EIDL)건’ 에 대해 의견 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들이‘민 승기 전 회장 소송 종결건’ 과 30 년 상한으로‘15만 달러 SBA 재 난지원대출(EIDL)건’ 에 대한 의 견을 밝혔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 회(희장 이경로)는 28일 뉴욕한인 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3일 36대 4차 정기이사회에서 의결된 위의 두 안 건에 대해 검토, 논의

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로 의장 (29대), 김정희 회장(14대), 강익 조(17/18대), 이문성(20대), 변종 덕 (21대), 이정화(24대), 김석주 (27대), 이세목(30대), 한창연(32 대), 김민선(34/35대) 회장과 찰 스 윤 현회장(36대)이 참석했다. 이날 역대 회장들은“민승기 전 회장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 모르게 한인회관 을 99년 리스체

정준호 변호사 소속‘나폴리 스콜닉’로펌, 또 쾌거 미시건주 플린트시 수돗물 오염 손해배상청구소송 6억 달러 합의 도출 교통사고 및 각종 사고 상해 변호사로 잘 알려진 정준호 변호 사가 속해있는 나폴리 스콜닉 로 펌(Napoli Shkolnik PLLC)은 미시건주 플린트시 주민과 기업 체들을 위한 법정대리인으로 선 정되어 미국 내 대형로펌 등과 함 께 참여한 미시건주 환경국과 플 린트시 정부 상대 수돗물 오염관 련 집단소송에서 6억 달러에 달하

는 합의판결문을 이끌어내는 쾌 거를 달성했다. 이번 합의판결의 결과로 법원 감독 하에 수억 달러에 달하는 피 해자 보상기금이 설립되고 기금 중 80%는 주로 18세 미만의 어린 이 포함 젊은 청소년층에게 지급 되게 된다. 미시건주 플린트시 수돗물 오 염 사건은 2014년 시정부가 수도

관련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식수로 서 기준치에 크게 미달할 뿐만 아 니라, 오염이 심각한 플린트 강물 을 플린트시 수돗물의 식수원으 로 대처한 후 발생하기 시작했다. 수돗물의 오염과 기준치를 초 과한 납중독으로 인해 8천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 중 상당수가 중추 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성장 방해, 아이큐

정준호 변호사

감소, 심각한 행동장애 등과 같은 영구적인 피해를 입었다. 3만 가구 이상의 주택과 파이

결함으로써, 한인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한인사회의 질 서를 바로 잡기 위해 지난 4년간 막대한 소송비와 시간을 들인 결 과 법정 판결 50만불 승소를 받았 다. 이에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는 민승기 씨가 한인사회에 사죄 하는 의미로, 현재 남아있는 한인 회관의 은행 융자금 22만1,924.38 달러를 배상하도록 할 것을 권고 한다.” 고 결정했다. 또 현 한인회 이사회가 결정한

프가 부식되고 가전제품 등이 크 게 손상을 입게 되었다. 보상금 청구자격은 2014년부터 2016년까 지 플린트시의 수돗물을 사용한 주민(미성년자 포함)과 재산소유 자, 업체들에게 주어지며, 보상 절 차와 기준 및 방법 등은 법원의 감독 아래 공정하게 집행된다. 반면, 9만 이상의 플린트시 주 민과 기업들에게 손해를 끼친 업 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민간 수도공급업체인 Veolia North America와 Lockwood Andrews & Newnam, 미연방환

한인회, SBA EIDL Loan 30년 상환, 15만 달러 융자건에 대해, 협의회는 여러 상황들을 참작하 며 고심하였으나, 동포사회와 후 세들에게 또 다시 빚을 남기는 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과 펜 데믹 상황에서 불가피 하지 않겠 느냐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한인 회 사무국 책임 하에 융자를 하는 것은 현 회장이 임기 내에 책임지 고 갚아야만 한다는 회칙에 의거, 현 회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 / Fax: 212.633.1627

경보호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을 상대로 한 소송 건은 이번 판결과는 관계없 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를 도출한 법정에는 나폴리 스콜닉 로펌을 포함한 원 고 측 변호인단과 피고 측 변호인 단, 미시간주 환경보건부(DEQ) 등 다수의 정부 관계자, 릭 스나이 더 전 주지사 등 개별 피고인 등 이 참석해 전격 합의했다. 정준호 변호사가 속한 나폴리 스콜닉 로펌은 뉴욕을 대표하는 사고 상해 전문 초대형 로펌으로 300명 이상의 전문변호사들이 포 진되어 있고, 교통사고, 의료과실 사고, 낙상사고, 건설현장 사고 등 의뢰인들을 위한 폭 넓은 전문 변 호사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최 대한의 보상과 만족,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 917-3000060 cchung@napolilaw.com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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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8월 정기예배가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뉴욕 기쁨과영광교회에서 열렸다. 프라미스 교회(담임목사 허연행)는 30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거행했다.

새 주님의 종 119명 탄생 프라미스교회, 장로·안수집사·권사 임직식

뉴욕의 한인 대형 교회 중 하 나인 프라미스 교회(담임목사 허 연행)는 30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거 행했다. 임직예배는 코로나시대에 발 맞추어 대면 임직예배와 동시에 유튜브로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 는 임직식으로 거행되었다.

담임목사인 허연행목사의 사 회로 진행된 임직식에서 4명의 협 동장로, 11명의 장로, 33명의 안수 집사, 71명의 권사가 임직되었다. 이날 설교를 맡은 프라미스교 회 그레이스 미니스트리의 Pete Richardson목사는 요한계시록 3 장 12절의 말씀을 중심으로‘하나 님의 집을 세우는 기둥들’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프라미스 교회 원로목사, 김남 수목사의 축도를 마지막으로 마 친 이 임직식에서 임직자들은 새 로운 시대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 은 새 일꾼으로서 충직하게 소명 을 다할 것을 함께 동참한 교역자 들과 교인들 앞에서 서약하는 시 <최은실기자> 간을 가졌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 갖게됐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 뉴욕한인회 하계 고등학생 인턴십 과정 32명“졸업” 체성과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여름방학 동안 실시한‘2020 하계 고등학생 인턴십’ 이 참여 학생들 의 큰 호응 속 지난 21일 마쳤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거 주하는 10~12학년 학생 대상 온라 인으로 진행된 이번 인턴십은 7월 13일~8월 21일까지 6주 동안 인턴 과 자원봉사자 그룹으로 각기 나 뉘어 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 행됐다. 인턴십에서는 대학진학프로 그램은 물론 한국전쟁과 LA 폭 동 등 한국 및 미국 내 아시안들 의 개괄적 또는 심도있는 역사가 다뤘졌고, 미국 내 아시안들의 권 ‘2020 하계 고등학생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익 신장을 위한 활동과 소수민족 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얘 른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추천하 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편견 등 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고 싶다” 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것이다” 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 역시“이번 인턴 Jamin Seo 학생은“이번 인턴 글로리아 장 학생도“나의 뿌 십을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십이 너무나 감사한 이유는 가족 리와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서의 자긍심을 느꼈다” 며,“이와 들과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 돼 기뻤다” 며,“이 프로그램을 다 함께 이민 1세대인 부모님에 대한

“코로나19 팬데믹에‘궁휼’더 절실”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8월 정기예배… 간절한 기도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권캐더린 목사) 8월 정기예배가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뉴 욕 기쁨과영광교회에서 열렸다. 회장 권캐더린 목사는“팬데믹 사태 속에서 선교지는 더 어렵다” 며“기아대책 본부에서도 형편을 감안해 2/4분기 송금을 9월까지 유예해줬으나 선교지 사정을 고 려해 지난주에 송금했다” 고 밝히 고 본 기구의 주요사업인 아동결

연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권캐 더린 목사 인도로 기도 박이스라 엘 목사(사무총장), 특송 오카리 나&색소폰 연주 정바울 목사(퀸 즈소망교회), 설교 라흥채 목사 (뉴욕제자들교회), 합심기도(△본 기구 회장 및 회원들을 위해 △결 연아동과 후원자들을 위해 △선 교사들을 위해-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페루 김중원 최은실 선교 사, 과테말라 장경순 박윤정 선교 사, 코트디부아르 김형구 이선미 존경과 감사 그리고 투표와 같은 선교사, 엘살바도르 황영진 황은 시민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 숙 선교사), 축도 장석진 목사(이 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고 밝혔다. 사장) 순서로 진행됐다. 엘리자베스 윤 인턴십 디렉터 라흥채 목사는‘복 받을 때를 는“이번 인터십 프로그램을 통해 찾으라’ (신28:12)라는 제목의 설 한인 차세대들에 보다 깊이 있는 교에서“하나님께서는 복에 대해 한인들의 역사를 전하고자 했다” 창세기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 며,“학생들은 매주 다양한 주제 하라는 말씀부터 오늘본문과 마 를 놓고 이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 태복음의 팔복 그리고 계시록에 하고, 배웠다” 고 설명했다. 서 칠복에 대해 말씀하셨다”며 애리 김 뉴욕한인회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인턴십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있는가? 다니엘서의 69이레 후 계 관심과 호응이 인상 깊었다”며, 시록의 70이레 사이에 살고 있는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 고 배웠다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뉴 욕한인회 임원들이 함께 일궈낸 뉴저지 아메리칸 드림 메가몰 이번 인턴십에 대해 참가 학생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볼 은 물론 주변인들의 호평이 이어 링장, 카지노 등이 9월 1일부터 다 지고 있다”며, 프로그램 성공을 시 영업을 시작한다.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인회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6일 임원진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뉴저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이어 윤 회장은“이번 프로그램은 가 주춤해지자 내달 1일부터 아메 차세대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큰 리칸 드림 메가몰을 포함한 복합 관심과 기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엔터테인먼트 공간, 놀이공원과 됐다” 면서“한인사회의 밝은 미 짐(Gym), 볼링장, 카지노 등 시 래를 미리 본 것 같다” 고 말했다. 설의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

데 그 사이에 사도행전이 있으며 지금은 이방인이 구원받는 시대” 라고 역설했다. 라 목사는“하나님의 징계방법 은 4가지로 칼과 기근, 짐승, 바이 러스인데, 재난이 시작될 때 하나 님께서는 첫째, 미혹 당하지 말라, 둘째, 두려워말고 실망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가라고 말씀하셨다. 팬데믹 사태지만 기아대책도 하 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담 대하게 계속해 나가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권캐더린 목사의 개회기도 후 시작된 회무에서 사무총장 박이 스라엘 목사는“그동안 팬데믹으 로 후원비가 잘 모금되지 않았는 데 일대일 전화통화를 통해 잘 진 행되고 있다”며 현재 후원아동 104명에 대한 후원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회무는 상임고문 유상열 목사 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9월 월례예배는 23일(수) 오전 10시30분 열린다. 장소는 미정.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저지 짐, 놀이동산 9월1일부터 개장 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 드림 메 가몰, 프리홀드에 있는 iPlay 아 메리카 등 복합 놀이공간이 9월 1 일부터 영업을 재재하는 것이 가 능해졌다. 필 머피 주지사는“이들 놀이 공간 운영 가이드 라인은 수용 인 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 등 기존 코로나19 안전 수칙과 유사하다. 세부적 안전 수칙은 곧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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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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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 ‘20년 후의 한반도’ 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⑥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 회(2020년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2020년 10주년 기 념행사 준비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 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 회를 만들어주고, 영어 발표력 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부 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 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 고 있으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 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 회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공 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고 심 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 제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 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 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대를 이루기 위하여 젊은 세 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 를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 런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 문의:(201)306-0200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org ◆ [편집자 주(註)] 이 대 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저 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한인사회의 많 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 ‘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 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 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

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에 기 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까?’를 명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 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 어웅변대회 입상자 원고를 영 문으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 회 대회의 입상작들을 연재한 다.

<3등상-2. 3rd Place Winner-2> The Road to Become a World Leader in the Future <미래의 세계적 리더가 되는 길>

Syon Lee [11th Grade, Millburn HS, NJ] Since the past reflects the future, in order to visualize Korea 20 years from now, it is necessary to assess how Korea has progressed from 20 years ago. Korea has become more and more culturally and economically prosperous as decades pass. Today, Korea is at a height that has never been seen before. On February 9, 2020, history was made at the 92nd Oscars. Parasite, adynamic Korean movie, directed by BongJoon-ho, won 4 academy awards. This included Best Director, Best Original Screenplay,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and Best Picture. Parasite became the first Korean film to receive an Academy Award, and the first non-English film to win Best Picture in the Oscar’s history. This defied language barriers, revealing Korea’s cultural excellence to the world. This was so monumental because it showed the world the incredible talent Korean people possess, and what they are capable of. It established South Korea as a cultural power house across the globe. In the past two decades, Korean culture has tremendously grown in prominence to influence global culture. This is seen from the popularity of K-dramas to Korean skincare to K-pop, a global

[3등상 수상자 이시언(Syon Lee) 양] phenomenon. Groups like BTS, Black Pink, and Girl’s Generation have transformed the music industry and established Korea as an important contributor. This movement is called hallyu, which when translated, means “Korean wave”. Hallyu is a collective term used to refer to the growth of Korean culture and popular culture encompassing everything from music, films, and dramas to Korean cuisine. Furthermore, Hallyu has

On February 9, 2020, history was made at the 92nd Oscars. Parasite, adynamic Korean movie, directed by BongJoon-ho, won 4 academy awards. This included Best Director, Best Original Screenplay,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and Best Picture. Parasite became the first Korean film to receive an Academy Award, and the first non-English film to win Best Picture in the Oscar’s history. given Koreans the opportunity to showcase their talent, innovation, culture, and entertainment to the rest of the world while giving Korea the chance to create new perceptions of itself. Over the years, hallyu has increased Korean tourism and improved Korea’s country image. As K-Pop groups gain popularity, more people want to tour Korea to experience the culture first-hand. With international tourist numbers hitting 1.1 billion in 2014, the government is planning to raise its tourism revenues to USD 10 billion a year in 2030 (Martin Roll). In addition to cultural transformation that has simultaneously boosted the economy, South Korea’s economy has transformed from the growth of innovative products in the past two decades.. The country has gone from one of the world’s poorest countries after World War II to one of the most prosperous in recent years. The tech company, Samsung, has been the driving force for this transformation. Samsung is a diversified company that accounts for 15% of Korea’s GDP and has helped put Korea on the world stage (CNN). Samsung is one of the top smart phone providers in the world, and Apple’s top competitor. This cultural and economic prosperity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without changes to Korea’s government. The government in South Korea has gradually become more stable, allowing their citizens to have more comfortable lifestyles that allows for more liberal, creative thinking. Additionally, Korea’s government offers continuous support for hallyu, and is one of the only countries in the world that has a Ministry of Culture. The Korean government sponsors 20-30% of a USD 1 billion investment fund to nurture and export popular culture (Martin Roll). Outside of Korea, the government has set up cultural festivals to publicize Korea’s entertainment industry. The government has also played a marvelous role in sustainability and environmentalism. Since the early 1990s, South Korea has taken a lead in recycling, creating a cleaner atmosphere for its citizens. Seoul, the capital of South Korea, has one of the most rigorous waste recycling programs in the world. Despite facing growing waste problems, the government has implemented a world class solid waste management legislation, a volume-based waste disposal fee system, a deposit refund system, and bans on harmful plastic items and packaging (Waste Advantage Magazine). Asaresult, Korea recycles up to 95% of itsf ood waste, the highest percentage in the world(World Economic Forum). Korean citizens are able to enjoy fresh air and a cleaner world as

they practice eco-friendly habits in their daily lives. The amount of progress Korea has made in the past 30 years is incredible. Korea has transformed from a poor country to a prosperous nation. I am excited to see what Korea will accomplish in the decades to come after seeing what Korea has accomplished in the past decades. In 20 years, I vision even more Korean representation in various industries across the globe. Since the world has already been introduced to Korean culture, I see it becoming even more integrated into global culture. Additionally, I see the economy growing as companies like Samsung and Hyundai expand their influence across waters. As this occurs, I see South Korea becoming an affluent world leader like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Using its status and influence, Korea will contribute its perspectives and ideas to better the world. After having broken language barriers in the film industry and developed ground-breaking technologies, Korea will act as a role model for other countries by inspiring cultural excellence and creativity all over the world. Moreover, I expect to see Korea broadening their scope of influence by promoting healthy lifestyles, good living and working conditions, and environmental conservation. With growing power comes a growing sense of responsibility. Korea’s responsibility will be to inspire and help the rest of the globe. In addition to the responsibility Korea will carry, I believe that the Korean American youth, carry the responsibility of making sure that Korea’s presence in the world does not falter. In 20 years, the Korean American youth will serve as a link between Korea and the rest of the world, including the United States. They will do this by reminding the world of Korea’s excellence while fortifying Korea’s influence in America. As a young Korean American individual, I would honor my culture by learning the language, the values, and the rich history. Not only is language culture itself, but language also unveils culture. By learning how to speak Korean, I would be able to delve deeper into my culture and share this knowledge with my community. Something as simple as introducing a K-drama on Netflix to a friend is a starting point in accomplishing this. Keeping Korean influence in my life and sharing it with the people around me is a way I would celebrate and cherish it, which simultaneously would keep Korean influence alive and enable it to expand. This way, the Korean legacy that has been built will become even more extraordinary.


2020년 8월 31일(월요일)

미 국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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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당대회서 자신 찬양한 흑인 마약사범‘깜짝’사면 은행강도 전과 흑인 남성도 사면…대선전략·권한남용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 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위해 연 설한 흑인 마약사범을 완전히 사 면하고 복권해줬다. 정치행사를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다 는 비판이 나온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28일 집무실에서 앨리스 마 리 존슨(65)을 완전히 사면했다. 예정에 없던 ‘깜짝행사’였다. 흑인 여성인 존슨은 1996년 마약 운반과 돈세탁 등의 죄로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초범이고 범죄 과정에서 폭력을 저지르지 않아 형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 왔다. 2018년 유명 연예인 킴 카다

시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존슨의 석방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요청을 받아들여 즉시 석방되도록 감형해줬다. 22년간 복역을 마치고 현재 형사사법개혁 운동가로 활동하 는 존슨은 이번 완전사면으로 투 표권과 배심원이 될 권리 등 제 한됐던 일부 시민권을 회복했다. 사면은 존슨이 전날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 하는 연설을 한 뒤 하루 만에 이 뤄졌다. 존슨은 전대에서 “범죄 를 저질렀으니 복역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다만 형기가 정의롭고 공정해야 한다”고 말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

의 정의롭지 못한 사연을 들었을 때 나를 한 사람의 사람으로 여 겨 동정심을 가지고 행동했다” 면서 “신의 은총과 트럼프 대통 령의 동정심 덕에 오늘 밤 여러 분 앞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의 사면 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날 밤 객석에서 그를 보고는 주위 사 람들에게 그를 데려올 수 있느 냐고 물었다”면서 “그는 석방된 뒤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말했 다. 이어 “존슨에게 ‘선량하고 훌 륭하지만 어마어마한 형을 선고 받은 이들이 많냐’고 묻자 ‘감옥 에 정말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면서 “존슨은 이들을 돌보고 있

우익단체 소속 추정 백인 1명 총격 사망 포틀랜드서 인종차별 항의-트럼프 지지자들 충돌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석 달 넘 게 이어지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 랜드 시위 현장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AP통신은 29일 저녁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지 지자들이 포틀랜드 시내에서 충 돌한 후 10여분이 지난 뒤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후 8시46분 께 3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경 찰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 대 해 응급처리를 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백인으로 보였고, ‘ 패트리엇 프레어’란 단체의 휘장 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다.

포틀랜드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는 트럼프 지지자들 AP통신은 패트리엇 프레어는 최근 이 지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 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

라고 설명했다. 숨진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되 지 않았다.

으며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전인 25일 과거 은행강도를 저질 러 복역한 뒤 현재는 전과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흑인 남성 존 폰더를 사면했다. 폰더를 사면하는 모 습은 녹화돼 공화당 전당대회에 서 상영됐다. 뉴욕타임스(NYT) 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 정치행 사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뻔뻔히 사용한다는 비판이 제기 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트 럼프 대통령이 형사사법개혁을 11월 대통령선거에서 흑인 유권 자 표를 끌어당길 카드로 사용하 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발 생하기 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 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들이 거리에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날 600여대에 달하는 차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순회했다. 당시 상 황이 담긴 한 동영상에 따르면 도 심에서 마주친 인종차별 시위대 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스 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 면서 충돌했다. 다만 총격 사건이 당시 충돌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틀랜드에서는 5월 말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 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뒤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인종차별 항의시위 경찰협회 건물 방화 항의 시위자들-트럼프 지지자들 충돌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29일 새벽 시위 대가 경찰노조 본부가 있는 건 물 외부에 불을 질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 날 자정을 넘긴 직후 최근 몇 주간 수차례 집회가 열렸던 포 틀랜드경찰협회(PPA) 건물 앞 에 모여들었다. 시위대는 여러 개의 대형 철 제 쓰레기통을 끌고 와 그중 최소한 하나에 불을 질렀고 이 어 쓰레기를 경찰협회 정문 앞 에 쌓아둔 뒤 인화 물질을 뿌 리고 불을 질렀다. 경찰은 돌을 던지는 시위대 를 해산한 뒤 화재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시위대 가 체포됐고 일부 경찰관은 작

은 상처를 입었다. 방화 수사관들도 현장에 출 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시위는 포틀랜드에서 92일째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 별 및 경찰 폭력에 대한 항의 시위다. 5월 말 흑인 조지 플로이드 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에서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 진 뒤 포틀랜드에서는 연일 시 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날 시위는 특히 최근 위스 콘신주 커노샤에서 항의 집회 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에게 연 대를 표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 다고 CNN은 전했다. 커노샤에서는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이웃의 싸움을 말 리다 경찰관에게 수차례 총을 맞아 사실상 불구자가 됐다.

포틀랜드경찰이 29일 새벽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과거 마약운 반 등의 죄로 무기형을 선고받았던 앨리스 마리 존슨의 완전 사면을 발표하고 있다. 통령은 2018년 마약범죄 등 일 부 범죄의 형을 선고할 때 판사 의 재량권을 강화하고 재소자의 취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첫 걸음법’에 서명했다.

첫걸음법은 흑인층에 수혜를 줄 것으로 평가되며 트럼프 대통 령은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재 임 중 이룬 초당적 성과’라고 홍 보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가 폭력 조장한다” 바이든, 포틀랜드 총격사망 애도 “입장 다르다고 죽음 당연시 하면 안 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는 30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 위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 해 전날 시위 현장의 폭력 사태 를 비판한 뒤 총을 맞은 사망자 에 대해서는 애도의 뜻을 표했 다.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 았지만, 최근 인종차별 항의 시 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

소속으로 추정된다. 총격 사건 직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인종차별 항 의 시위대의 충돌도 있었다. 바이든 후보는 “상대방의 정 치적 견해가 혐오스럽더라도 인 명 손실은 비극”이라며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미국인 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는 나라가 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 프 대통령이 미국을 서로에 대 한 복수를 맹세하는 나라로 만 들기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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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 Ⅱ

·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31, 2020

합참의장“11월 대선 결과 분쟁 발생해도 군 개입 안해” 하원에 답변…“트럼프 대통령 ‘패배 시 불복’ 시사 중 주목” “헌법과 법률상 군 역할 없어…법원이나 의회 몫” 군 최고위 장성인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분쟁이 일어 도 군은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 속했다. 2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밀 리 의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얼리사 슬롯킨(민주·미시간) 의 원과 미키 셰릴(민주·뉴저지) 의 원에 보낸 서면답변에서 “미군 의 무(無)정치 원칙을 깊이 신봉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방과 각 주 헌법과 법 률에 선거 절차와 선거 결과를 두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해결 절차가 규정돼있고 여기에 군의 역할은 없다”면서 “선거 분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절친’이자 트럼프 대통령 의 취임식을 기획했던 스테퍼 니 윈스턴 울코프.

마크 밀리 합참의장…군 최고위 장성인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결과를 두고 분쟁이 일어도 군은 개입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발생하면 법률상 군이 아닌 법원 이나 의회에 해결을 요구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밀리 의장의 답변

2017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2017년 취임식 때 ‘북한 같은 열병식’ 원해” 취임식 기획한 울코프 폭로…”미 대륙 횡단도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취임식 때 ‘북한식 열병 식’을 원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 라니아 여사의 과거 ‘절친’이자 이벤트기획자로서 2017년 취 임식을 기획했던 스테퍼니 윈 스턴 울코프의 회고록 ‘멜라니 아와 나’의 초판을 입수해 이같 이 보도했다. 울코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울코프, 장녀 이방카와 취임식 퍼레이드에 관해 논의 하는 자리에서 “나는 탱크와 헬 리콥터를 원한다.

(퍼레이드를) 북한처럼 보이 게 하라”고 말했다. 울코프는 책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정말 다리를 굽히지 않 고 높이 들면서 행진하는 군인 과 무장한 탱크를 원했을까”라 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취임 식에 군인과 탱크가 등장했다 면) 전통이 파괴되고 나라 절반 이 경악했을 것”이라고 지적했 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병식 사 랑’은 유명하다. 그는 2017년 프랑스를 방문 했을 때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축전 열병식을 보고 감명을 받 은 뒤 꾸준히 열병식을 원했고

결국 작년 7월 독립기념일 기 념식 때 첨단무기를 동원해 대 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하 게 했다. 울코프는 트럼프 대통령을 스타로 만든 TV 프로그램 어 프렌티스 제작자 마크 버넷이 취임식 때 드론을 이용해 하늘 을 밝히는 구상을 내놨으나 안 전 문제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도 주장했다. 또 트럼프 선거캠프 부본부 장이었던 릭 게이츠를 비롯한 취임식 기획단이 ‘트럼프 대통 령이 수행단을 이끌고 취임식 직전 2∼3일에 걸쳐 미 대륙을

이 “’군은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 는 군 수뇌부의 기존 입장을 담 은 것”이라면서도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근거도 없이 우편투표가 증가해 (오는 11월) 선거가 부정확하고 부실할 것이 라고 주장하면서 패배 시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하 는 기이한 상황 때문에 주목된 다”고 전했다. 밀리 의장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앞 인종차별 규 탄 시위대를 연방 사법기관 요원 들을 투입해 강제로 해산한 뒤 백악관 인근 세인트존스교회를 찾아 언론 카메라 앞에서 성경 책을 들어 보이는 ‘이벤트’를 벌 였을 때 정복을 입고 동행해 논 란을 일으켰다가 이후 공개석상 서 “실수였다”고 인정한 바 있다.

차로 횡단하는 계획’을 검토하 기도 했다고 밝혔다. 올가을 회고록 발간을 앞둔 게이츠는 “취임식 기획자들은 ‘ 국민의 취임식’을 만들고 싶어 했기에 (미 대륙 횡단이) 환상 적 구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실 현되지 않았다”면서 “실제 계 획은 서부에서 동부로 비행기 로 이동하면서 도시 3∼4곳에 기착하는 것이었다”고 폴리티 코에 설명했다. 울코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 집사’로 불렸던 마이클 코언이 자신이 이사로 있는 뉴욕시 맨 해튼의 명문 사립학교 ‘컬럼비 아 그래머 앤드 프리패러터리 스쿨’에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이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왔 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벤트기획자 출신의 울코프 는 뉴욕패션위크 총감독을 지 내기도 한 사교계 저명인사로 2017년 초부터 2018년 2월까 지 멜라니아 여사의 자문역으 로 백악관에서 무보수로 일했 다. 그러나 울코프의 회사가 트 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도우 면서 2천600만달러를 받았다 는 보도가 나오면서 백악관에 서 쫓겨났다. 울코프는 회고록에서 멜라니 아와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이 방카가 TV카메라에 잡히지 않 도록 작전을 벌였다고 폭로하 기도 했다.

11월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 주당 대선후보가 29일) 트윗을 통해 코로나19을 소재로 설전 을 벌였다.

트럼프-바이든 트윗으로 설전 “지하실서 나오라” vs “과학에 귀기울여라”

11월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 당 대선후보가 29일) 트윗을 통 해 코로나19을 소재로 설전을 벌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 서 “바이든은 여론조사에서 급 속히 떨어지니까 (자택) 지하실 에서 나와 10일 내에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데 동의했다”며 “슬프 게도 이는 대통령으로선 너무 느 린 반응 시간”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은 이보다 훨씬 더 빠르고 영리하 고 강인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 며 “오늘 그곳에서 나오라, 조!” 라고 적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가 대 유행으로 번진 이후 외부 행사를 거의 피하고 자택에서 방송 인터 뷰 등을 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 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일 대선 후보 선 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끝나자 미 국 노동절인 9월 7일 이후 대면 유세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 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바깥으로, 그것도 뜸 을 들인 뒤 나온다고 응수한 셈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 대회를 마친 다음날인 28일 뉴햄 프셔주 유세에 나서고 이날은 허

리케인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주 와 텍사스주를 방문할 정도로 바 이든 후보와 대조적 모습을 보 인다. 그는 이날 트윗에서 온라인과 TV를 포함한 전당대회 시청자가 민주당보다 많았다는 공화당 전 국위원장의 트윗을 링크한 뒤 “ 가짜뉴스는 이 숫자를 보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 뜨리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윗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바이든-해리 스 행정부는 항상 과학자에게 귀 를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한다” 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 건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앞세우는 바람에 코로나 19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하 면서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 후보는 전문가의 의견을 중시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 된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코로 나19를 이기기보다는 골프에서 이기는 데 더 관심이 많은 대통 령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이 한 유일한 일은 미국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여러분 은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우리나 라가 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이 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 나는 (취임) 첫날부터 시작할 것” 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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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주간 日평균 확진자 35명→300명 1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24.9%…신규 집단발생 23건→40건 거리두기 3단계 본격 고심 최근 2주간 지역사회에서 발 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 자 규모가 기존 30명대에서 300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10배 가 까이 뛰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불분 명’ 환자 비율과 집단발생 건수 도 모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확진자가 1천명 넘게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2천여 명,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4만여명에 대한 검사도 연락 두 절 등으로 진행되지 않아 ‘n차 감 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방역 통제력 상당히 악 화…이번주가 대규모 유행 진 입 분수령” = 30일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99.7명으로, 직전 2주간(2∼15일) 35.0명에 비해 264.7명 늘었다.

수도권만 보면 같은 기간 30.4 명에서 239.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최근 수도권에 서는 교회, 방문판매, 의료기관, 직장, 소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 는데 지난 1주간(23∼29일) 하 루 평균 신규 환자는 331명으로 300명을 훌쩍 넘었다. 감염경로 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19.4%(확진자 4천361명 중 848명)를 기록해 직전 2주간 10.2%(확진자 703명 중 72명)보 다 배 가까이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 분명 환자 비율은 더욱 늘어나 최근 1주간은 이 비율이 24.9% 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새롭게 확인된 집 단발생 건수는 40건으로, 직전 2 주(23건)보다 17건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기존 확진 자의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자가 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 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 율’은 직전 2주와 마찬가지로 정 부 목표치인 80%를 밑돌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 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 방역 통제력이 상당히 약화한 상 황”이라며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오늘부터 9월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 된다. 앞으로 8일간만 우리 모두 고통을 참고 서로를 위해 일상을 잠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주 는 중대한 분수령의 시기”라며 “ 현재 코로나19는 대규모 유행에 집입하려는 기로에 서 있고, 여 기서 확산세를 꺾느냐, 못 꺾느 냐에 따라 앞으로 유행양상은 완 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랑제일교회 2천여명· 광복절 도심집회 3만8천여명 검사 안 받아 = 집단감염 규모 가 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 회와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 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신속 하기 이뤄지지 못하는 점도 방역 관리의 변수다. 정부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해 확보한 명단은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천281명으로 이 가운 데 2천46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 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사랑제

민주 새 대표에 이낙연…60.77% 들표 최고위원에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국무총리 출신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9일 서울 여 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 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 박 주민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 랐다. 이 대표는 김 후보(21.37%) 와 박 후보(17.85%)를 크게 이 기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종민(재 선)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4선) 신동근(재선) 양향 자(초선)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재확산 영향으로 현장 참석 자를 최소화한 채 온라인 중계 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됐다.

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1천35명 에 달한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거부·연 락 두절 등으로 검사를 받지 않 은 대상은 약 2천여명으로 (사랑 제일교회 관련자들의) 높은 양 성률을 볼 때 이들에게서 다수 의 감염자가 발생했을 우려가 있 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이동통신사 기지국 정보와 버스 탑승자 명단 등으로 집회 참석이 확인된 5만5천488 명 중 4만163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집회 관련 확진자는 369명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경찰청과 지자체 등과 협력해 필요한 경우 위치추적까지 진행하며 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를 찾고 있지 만,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면서 “필수적인 방역조치에 불 응하는 경우 역학조사 방해 등으 로 엄정하게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 상 확보와 관련해 ‘여유롭지 않 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9일 기준으로 수도권에 입 원이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 병 상은 15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 상은 438개다. 전국으로 보면 중 환자 병상은 518개 중 47개, 감 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3천162개 중 1천123개가 남았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가용병상 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며 “ 국립중앙의료원, 지자체 등과 함 께 수도권 병상 상황과 공동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병상과 생활치 료센터를 계속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100일…’무릎사죄’로 중도·호남에 성큼 “보수 살려냈지만 문제는 인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 위원장이 이번주 취임 100일을 맞는다. 팔십 노구를 이끌고 보수 구원 등판에 나선 김 위원장의 첫 이 닝은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역 시 김종인”이라는 감탄사도 나 왔다. 통합당을 총선 참패의 수렁에 서 건졌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별로 없다. 당 안팎에서 목 소리를 높이던 김종인 체제 반대 자들 또는 자강론자들도 어디로 숨은듯 조용하다. 일단 물밑에서 관망하는 듯하다. 객관적 근거가 지지율이다. 20%대에 머무르던 지지율(리얼 미터 여론조사 기준)은 30%대로 올랐다. 한때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다.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처 음이었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30일 연합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5·18 국립묘 지에서의 ‘무릎 사죄’는 반향이 컸다. 호남과 중도층에 성큼 다가갔 던 그의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울먹임에 건국대 이현출 교수는 “ 진정성이 전달됐던 장면”이라고 말했다. 조대원 정치평론가는 “김 종인다웠다”고 촌평했다. 뉴스와 통화에서 “어쨌든 지지율 이 올랐다. 그 측면만 봐도 성공 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슈 선점은 정평 이 나 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 빵 먹을 자유”를 내세워 기본소

득을 공론화했고, ‘코로나 시대’ 정치권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경제 이론에 정치 감각이 더해 진 한 수로 평가됐다. 상임위원 장 ‘18대 0’ 구도도 김 위원장 구 상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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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31, 2020

한 국 Ⅱ

‘거리두기 3단계’격상시 올해 성장률 -3% 이하로 추락할 듯 “재난지원금보다 감염확산 막아 3단계 피하는 게 최선의 경제대책”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사 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 화된 가운데 상황이 더 나빠져 사실상 사회·경제적 ‘봉쇄’에 가 까운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경 제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경제 전문가들은 현시 점에서 재난지원금 등 별도의 소 비 진작책을 논의하기보다는 정 부의 역량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해 3단계 이행을 피하는 게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고 조 언하고 있다. ◆ 전문가들 “한은 -2.2% 전망도 낙관적…3단계 시행 시 -3%대로” = 한국은행은 지 난 27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값을 기본, 비관 시나리오에서 각 -1.3%, -2.2%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발표 시점의 재확산 추세와 ‘2단계 거리두기’ 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비관 시나리오는 겨울, 즉 연말 까지 계속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하지만 비관 시나리오에서조차 ‘3단계 거리두기’ 상황은 전혀 고 려되지 않았다. 3단계 시행의 성장률 영향을 묻자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우 리(한은)가 성장률 추정에서 가 정한 것은 지금 수준(2단계)의 재확산이기 때문에, 3단계 영향 에는 답변할 수가 없다”고 말했 다. 경제 전문가들은 3단계 거리

두기로 올해 남은 기간 소비가 지금보다 더 크게 위축되면 성장 률이 -3%대까지 떨어질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는 “현재 코로나와 경제 상황은 ( 한은의) -2.2% 성장률 전망 가 정보다 더 안 좋다고 보는 게 맞 다. 한은으로서는 성장률 전망을 더 낮추면 금리를 추가로 낮추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야하기 때문 에 어려움이 있다”며 “3단계로 격상되면 경제 타격은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3 단계가 현실이 되면 올해 성장률 은 -3%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 며 “국내 3단계 거리두기로 소비 가 타격을 받을 뿐 아니라, 해외 코로나 상황도 쉽게 나아지지 않 아 수출의 큰 폭 개선을 기대하 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 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 수는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 면 성장률은 한은의 비관 전망치 (-2.2%)보다 더 떨어져 연간 약 -3%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 다. 한 경제연구기관 고위관계자 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 만, 내부 연구 결과 3단계 거리두 기가 성장률을 최소 0.5%포인트 더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전했다. 3단계를 가정하지 않은 한은 의 성장률 최저 전망값 -2.2%를 기준으로 보자면, 3단계 시행으

‘코로나 셧다운’ 국회, 31일부터 일정 재개 막바지 결산심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 시 폐쇄됐던 국회가 31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국회는 이날 정 무위, 교육위, 외교통일위, 농림 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 위 등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

3단계 격상땐…카페·학원 셧다운, 재택근무, 스포츠 올스톱 (CG) 로 -2.7% 이하까지 성장률이 뒷 걸음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25일 KB증권도 ‘사회 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예상 되는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 해 수도권에서 3단계가 2주간, 한 달 시행되면 연간 성장률이 각 최소 0.2%포인트, 0.4%포인 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3단 계가 전국 단위로 한 달 시행되 면 연간 성장률 하락 폭은 0.8% 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KB증권의 이 시나리오를 한 은의 -2.2% 성장률 전망에 적 용하면, 전국적 3단계 거리두기 가 1개월만 지속해도 성장률이 -3%까지 추락하는 셈이다. ◆ 3·4분기 전분기대비 -1% 면 연 성장률 -3.1% = 한은의 연 간 -1.3%, -2.2% 성장률은 올해 남은 3분기와 4분기 각 분기 평 균 1% 중반, 0% 부근 성장(직전

분기대비)을 가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만약 각 분기 성장률이 1.5%일 경우 연 간 성장률은 -1.23% 정도가 된 다. 3·4분기 성장률이 각 0%에 머 물면, 올해 성장률은 -2.35%로 떨어진다. 문제는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강화되면, 하반기 두 분기의 성 장률이 평균 0%에도 미치지 못 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는 “아마도 한은은 (연 성장률 -2.2% 예상에서) 3분기 성장률 (직전분기대비)이 0% 안팎 나오 지 않을까 예상한 것 같은데, 2 차 유행으로 거리두기 3단계 격 상이 이뤄지면 3분기 성장률이 2 분기(-3.3%) 정도는 아니더라도 1분기(-1.3%)와 비슷한 수준까 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회의를 일제히 열어 정부의 2019 회계연도 결산을 심사한 다. 국회는 앞서 본관을 출입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을 위해 지난 27∼29 일 사흘간 본관, 소통관, 의원회

관을 전면 폐쇄했다. 이 기간 상 임위 및 특별위 일정은 중단됐 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개최할 예정이던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국회 방역 등으로 인해 내달 2일로 연기했다.

만약 3분기와 4분기 각 성장 률이 -1%에 그칠 경우, 한은의 성장률 추정 방식대로라면 연간 성장률은 -3.1% 수준까지 내려 간다. 3·4분기 성장률이 각 -1%라 도 2분기의 -3.3%보다 높기 때 문에 ‘GDP 절대수준’이 아닌 ‘직 전분기대비 성장률’ 기준으로는 경기 반등에 성공한 것이지만, 회복세가 조금만 약하더라도 연 -3%대 성장률은 현실이 된다는 얘기다. ◆ 미국·독일 봉쇄 후 분기성 장률 -10%도…급격한 소비위 축 불가피 = 3단계 거리두기 같 은 강력한 ‘경제활동 제한’에 따 른 경제 여파는 이미 다른 선진 국들의 사례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의 2분 기 성장률은 -31.7%(전기대비· 연율)까지 추락했다. 연율이 아 닌 우리나라와 같은 기준의 2분 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8%가 량이 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5% 수준이다. 이런 2분기 성장률 하락 폭은 미국 정부가 1947년 관련 통계 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 던 2008년 4분기(-8.4%)의 4배 에 이른다. 모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택대비 명령과 상점·기 업 문을 닫는 경제·사회적 봉쇄 (셧다운) 조치로 사람들이 집 밖 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

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 비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비교 적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고 평가받는 독일의 경 제조차 봉쇄 조치의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독일의 2분기 GDP는 1분기보 다 9.7% 감소해 1970년 통계 집 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독일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국경을 폐쇄하고 공공생활 을 통제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 원은 “미국 경제에서 수출이 차 지하는 비중은 10%대로, 우리나 라보다 훨씬 작다. 따라서 경제 감소의 대부분은 소비 위축에 따 른 것”이라며 “2분기 미국 GDP 가 작년 동기보다 9.5% 감소했 다는 것은, 경제·사회적 봉쇄로 민간소비가 그 정도 비율로 줄었 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는 “미국, 유럽 국가들이 앞서 겪 었듯이 한국도 3단계 거리두기 에 들어가면 소비가 무너질 것이 고, 소비가 급감하면 당연히 투 자 회복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성 교수는 “이런 점을 고려하 면, 지금은 재난지원금 같은 소 비진작책이 시급한 게 아니라, 정부가 모든 보건 역량을 집중 해 2단계 거리두기 단계에서 코 로나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 요하고 효과적 경제 정책”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인근 해상까지 올라온 태풍 ‘마이삭’ 초속 49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 예정…수요일 부산 강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인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기상청 은 마이삭이 31일 오전 3시 기 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 풍반경은 340㎞, 최대풍속은 초 속 40m다. 강한 태풍인 마이삭은 이날 오후께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예정이다. 특 히 하루 이틀 뒤인 9월 1∼2일에 는 최대풍속이 최대 49m에 이 를 수 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 삭은 9월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들어 서고, 그 다음날인 3일 새벽 우 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 이 크다. 이어 오전 3시 부산 북 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나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 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으 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삭의 간접 영향으로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2일 아침 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막달 할머니 생전 모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 별세 생존자 16명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경로(31일 오전 3시 기준) [기상도 츨처=기상청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97) 할머니가 지난 29일 부산에 서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정 의연)가 30일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1923년 경 남 하동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 는 17세였던 1940년께 ‘좋은 곳 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갔 다가 대만의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극심한 피해를 봤다. 해방 후 부산으로 귀국한 이 할머니는 2005년 정부에 피해자 로 정식 신고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외국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하 는 활동도 했다. 이후에는 줄곧 부산에서 거주했다. 빈소 등 자세한 정보는 할머 니와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정의연은 밝혔다. 이 할머니의 별세까지 올해 들어 네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 머니가 유명을 달리했다. 이로써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 자는 17명에서 16명으로 줄었 다.


세 계

2020년 8월 31일(월요일)

· THE KOREAN NEW YORK DAILY

일본 새 총리 선호도 1위에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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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2,515만5천명, 사망 84만6천명 넘어

34.3% 이시바, 2위 스가 관방장관, 3위 고노 방위상, 4위 고이즈미 환경상 자민당, 내달 14일 새 총재 선출·17일 총리 선임 임시국회 소집 추진 일본 국민은 지병을 이유로 사 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 三) 총리의 후임으로 이시바 시 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교도통신이 아베 총리 사임 표 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50명을 대상으로 전 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 면, 이시바 전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그간 대 다수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관련 여론 조사에서 부동의 1위 를 차지했는데, 아베 총리가 지 난 28일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 임하겠다고 발표한 후에도 이 기 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시바 전 간사장 뒤로는 스 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 14.3%의 지지로 2위에 올랐 다. 3위는 13.6%의 지지를 얻어 스가 장관에 근소한 차로 뒤진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차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 進次郞) 환경상(10.1%)과 기시 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 조회장(7.5%)이 그 뒤를 쫓았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리더십(25.7%), 설명 능력 (25.4%), 성실성·겸손함(21.3%)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새 내각이 최우선으로 해결 해야 할 과제(복수 응답)로는 코 로나19 대응을 꼽은 응답자가 72.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 았다. 교도통신의 이번 여론 조사는 새 총리를 뽑는 절차로 내달 치 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시바 전 간사장, 스가 장관, 고 노 방위상 간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이 일찌감치

일본 국민은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의 후임으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가장 선호하 는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총재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 혀온 가운데 그간 유보하는 태도 를 보이던 스가 장관은 이날 출 마의 뜻을 니카이 도시히로(二 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에게 전 했다. 고노 방위상은 총재 선출 방식 을 보고 지지자들과 상의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 의원과 전국의 당원이 동수(현재 각각 394명)의 표를 행사하는 방 식으로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긴급성이 인정되면 소속 국회의원과 각 도도부현(都道 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 회 대표만 참가하는 간이선거( 국회의원 394명+47개 도도부현 대표 각 3명= 535표)로 대체할 수 있다. 당내 국회의원의 지지 기반이 취약하지만 일반 당원과 지방의 지지를 많이 받는 이시바 전 간 사장의 경우는 간이 선출 방식이 채택될 경우 불리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어서 자민당 집

행부가 선거 방식을 어떻게 정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 련,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민 주주의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자 민당) 총재를 선택하는 일이 있 어서는 안 된다”며 당원 투표를 결합한 방식의 선거를 치러야 한 다고 주장했다. 자민당은 9월 1일 의원 총회를 열어 총재 선출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민당은 또 9월 8일 총재 선거를 고시하고 14일 투 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총재를 총리로 지명해 선임 하는 절차를 밟는 임시국회는 9 월 17일 소집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퇴진 표명 시기에 대해 다수인 58.6%가 ‘적절했다’고 응 답했다. 반면에 25.3%는 ‘너무 늦 었다’고 했고, 12.7%는 ‘너무 빨 랐다’고 답변했다.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후의 내각 지지율은 56.9%를 기 록해 지난달 22~23일 조사 때

사실상 선제공격능력 검토하는 일본 “타격대상은 고정시설”…연립여당 설득 전략

일본은 타격 대상을 미사일 관련 고정 시설로 한정하는 방 향으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를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 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사용해 공 격하는 대상을 적 영역 내에 있 는 미사일 공격 관련 기지나 사 령부 시설 등으로 압축하고 북 한 등이 통상 사용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는 당분간 제외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 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2019년 10월 9일 오전 도쿄도의 아리아케(有明) 린카이(臨海)광역방재공원에서 패트리엇(PAC3) 미사일 전개 훈련을 하고 있다. 대상으로 꼽힌 고정 시설은 일본이 보유한 정보수집 위성

등으로 사전에 장소 파악이 가 능하며 순항미사일로 공격하는

(36.0%)와 비교해 20.9%포인트 나 급등했다. 지난 7년 8개월간의 2차 아베 내각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이상으 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71.3%를 차지해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를 계기로 여론이 우호적으로 돌아 선 것으로 분석됐다. 임기가 1년여 남은 중의원 해 산(총선거) 시기로는 ‘임기 만료 또는 그와 가까운 시기’를 꼽은 응답이 51.8%로 다수를 차지했 다. 지지 정당으로는 자민당을 꼽 은 응답이 45.8%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12.9%포인트 뛰는 등 자 민당 지지도 역시 아베 총리 사 임을 계기로 치솟았다. 제1야당 인 입헌민주당 지지도는 10.2% 를 기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500만명 넘어 2천만명 초과한지 20일만에 500만명↑

사망자 85만명 육박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500만명을 넘어섰다. 호주 인구 규모와 맞먹는 숫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그리 니치표준시·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 적 확진자는 2천509만2천여명이 다.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 구(WHO)에 처음 보고된 코로나 19는 첫 보고 180여일만인 지난 6월 27일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 은 데 이어 이로부터 40여일 후인 이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다. 2천만명에서 500만명이 더 늘 기까진 불과 20일밖에 안 들었 다.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세계 50위권인 호주의 인구 규모에 버 금갈 정도로 늘어났다. 호주 통계 청에 따르면 작년 말 호주 인구는

것도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 였다. 적 기지 공격 능력은 탄도미 사일 발사 시설 등 적국 내에 있 는 기지를 폭격기나 순항 크루 즈 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하는 능력이다. 일본 정치권은 북한의 탄도미 사일 발사 위협 등을 주된 이유 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필 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북한이 일본을 공격하려는 움 직임이 있으며 공격당하기 전에 관련 시설을 파괴하는 것도 필

29일 이탈리아 로마 인근의 치비타베키아항에서 여객선 승객 코로나 19 검사를 위해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2천552만여명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만 명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 진자 수는 곧 호주 인구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코로나19 사망 자는 이날 현재 총 84만4천여명 으로 85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사망자는 5천∼6천명이 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 은 국가는 미국으로 월드오미터

기준 각각 612만9천여명과 18만 6천여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20%가 미국서 나왔다. 미국에 이 어 브라질(확진자 381만9천여 명·사망자 12만여명), 인도(353 만9천여명·6만3천여명), 러시아 (98만5천여명·1만7천여명), 페 루(63만9천여명·2만8천여명) 순 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요하다고 전제한 셈이다. 공격이 실행되기 직전에 적 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파괴해 방어한다는 구상인데 운용하기 에 따라서는 결과적으로 선제공 격이 될 수 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유도탄 공격을 막기 위해 다른 수단이 없는 경 우 적의 유도탄 등 기지를 타격 하는 것은 헌법이 인정하는 자 위의 범위에 포함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 헌법이 전력(戰 力)을 보유하지 않으며 무력행 사 및 전쟁을 포기한다고 규정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적이 일본 을 공격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 황에서 그냥 앉아서 당하는 것 을 기다리는 것이 헌법의 취지 는 아니라는 논리다. 일본 정부가 타격 대상을 고 정 시설로 한정해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검토하는 것은 현 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적 기지 공격 능력 능력을 행 사하려면 인공위성이나 정찰기 로 목표를 탐지하고, 전자기기 로 상대의 레이더를 방해하는 등 장비 계통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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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AUGUST 31,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 과 생명보험의 다양한 용도 ‘주주들의 생명보험’ 은 주주들의 주식판매협약을 <Stock Redemption Agreement>

뒷받침하는 자금으로 사용한다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 동안 저축할 수 없는 액수의 현금 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 험은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때 현 금을 즉시 창출하므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 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 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생명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 성과 영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 은 우리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 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하거 나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 생명보험 종류와 다양한 용 도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자 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 의 생계비(Family Income)를 보 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Accumulation of Educational Fund)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 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 (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비를 보조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하는 수단으로, 때때로 필요하게 되는 비상금 (Emergency Fund)으로, 그리고 인생의 종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비를 마련하는 수단,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은 이처럼 여러 가지 개인적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쓰일 뿐 아니라, 사업상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 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생명보험 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 는 단체 생명보험(Group Life Insurance), 중견 간부 생명보험 (Key Man Life Insurance), 동 업자 생명보험(Partners’Life Insurance to fund Buy-Sell Agreement), 주주 생명보험 (Stockholders’Life Insurance to fund Stock Redemption Plan) 등이 있다. ◆ 소회사 주주들의 생명보험 회사의 형태는 개인(Sole Proprietorship), 동업자 (Partnership), 법인 (Corporation) 등 세 가지가 있는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77> “The Society will redress injustice anywhere,”

“협회는 어느 곳에 있든 부정이 있으면, 특히

규모가 작은 주식회사의 주주들 가운데 어느 주주가 사망하면 그 주주의 지분(Stock)에 대한 상속문제가 회사와 그 유가족 사이에 분 쟁의 씨앗이 될 수가 있다. 이러한 분쟁의 씨앗을 없애기 위해서 어느 주주가 사망하더라도 그 주주는 자기의 지분을 미리 정한 가격 에 그 회사에 판다는 약속(Stock Redemption Agreement)이 필요하게 된다.

데, 주주들의 생명보험은 회사의 형태가 법인인 경우에 해당된다. 특히 회사의 주식(Stock)이 주식 시장(Stock Market)에 공개되지 않은(Closed Corporation) 규모 가 작은, 즉 몇 명 안 되는 가족이 나 친지들이 주식의 대부분을 소 유하는 형태의 작은 법인인 경우 에 주주들의 생명보험이 필요하 다. 주주들 가운데 어느 주주가 사망하면, 그 주주의 지분(Stock) 에 대한 상속문제가 회사와 그 유 가족 사이에 분쟁의 씨앗이 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쟁의 씨앗을 없애기 위해서, 어느 주주가 사망하더라 도 그 주주는 자기의 지분을 미리 정한 가격에 그 회사에 판다는 약 속(Stock Redemption Agreement)이 필요하게 된다. 어느 주주가 사망했을 때 그 주주의 지분에 대한 보상금을 그

유가족에게 즉시 물어줄 수 있는 수단은 역시 현금이 필요한 바로 그 때 쓸 수 있는 현금을 즉각 창 출하는 생명보험 밖에 없다. ◆ 수혜자는 주주들의 회사 이 주식판매 협약의 작성은 변 호사의 몫이다. 이 협약에 따라 각 주주는 자기의 지분만큼 보험 인을 통해 생명보험을 든다. 여기 서 보험 가입자(Insured)는 각 주 주이며, 수혜자(Beneficiary)와 보험료 납부자(Premium Payor) 는 주주들의 회사가 된다. 주주들의 생명보험은 회사의 자산목록에 기록되며, 세무보고 시 회계사의 주의가 필요하다. 주 주들의 생명보험은 사업융자 시 그에 대한 저당(Collateral Assignment)으로, 주주의 사망 시 유가족에 대한 보상금(Stock Redemption)으로, 은퇴 시 은퇴 연금으로, 퇴직 시 퇴직금으로, 등

등 여러 가지 창의적 목적으로 활 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을 든 주주가 사망하 면, 그 보험의 열매라고 할 수 있 는 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수혜자인 회사가 받 게 된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she replied,“especially where Peter feels he is 피터가 이에 무 implicated in some way.” 슨 연유로 관련 “I want to explain my role in General Dodd’ s 되었으면 이를 decision and have his honor vindicated. He was a 정정 합니다” brave man.” 하고 스텔라가 “You were pretty fearless yourself,” 답했다. commented Bob Erwin, ABC.“Weren’t you “도드 장군 afraid of your own personal safety when you 의 결정에 내 역 entered the lions’den, as it were? You were at 할을 설명하고 their mercy and could have been killed along 그의 명예를 회 with the other hostages.” 복시키고 싶습 “True but at no point was I really concerned. 니다. 용감하신 They were not suicidal and fully aware that tanks 분이셨습니다.” 박태영(Ty Pak) and armored cars arrayed in full view just outside “선생님도 겁 <영문학자, 전 교수, would crash in and blow them up if any harm 없는 분이시군 뉴저지 노우드 거주> should come to the hostages.” 요”하고 ABC의 “What about your anonymity?”asked Jim 봅 어윈이 논평했 Cannon, Associated Press. 다.“사자굴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신변이 위험하 “We bet on no POW recognizing me,”Peter 리라는 것을 겁내지 않았나요? 그들 손아귀에 들 said.“Ilsung Kim, jealous of anyone other than 어갔으니 다른 인질들과 같이 처형될 수 있었습니 himself getting widely known, had only his 다.” pictures appear publicly. Besides, in a Kung Fu “그렇지만 정말 겁낸 적은 없었어요. 자살하려 suit, Mandarin hat, and sunglasses, I passed as a 는 생각이 아닌 이상, 그들은 밖에서 다 보이게 탱 Chinese American pressed into a mechanical 크와 장갑차가 둘러싸 있으며 만약 인질에게 가해 language service.” 하면 다 부수고 들어와 자신들을 없애버릴 것이라 “Your incursion into Soviet territory merely 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hinted at by General Merriam is fascinating and “어떻게 자신을 감추었나요?”AP 통신사의 짐 tantalizing,”Erwin said.“Its details would surely 캐논이 물었다. add to your already action-packed Korean “포로들이 아무도 나를 몰라보리라고 생각하고 Holocaust, as well as provide material for a 모험을 한 것이지요”피터가 말했다.“김일성은 자 separate thriller. Since overland crossing would 기 외에 다른 사람이 유명해지는 것을 시기하여 자 have been time-consuming and immensely more 기 사진만 홍보하게 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쿵푸복 vulnerable, your team was probably air-dropped 과 만다린 모자에 색안경을 썼기 때문에 기계적 통 near the target. Which of the two likely US 역관으로 징집된 중국계 미국인으로 통했습니다.” military bases nearest Kazakhstan did your “메리암 장군이 단순히 암시만 한 선생님의 소 transport plane take off from, Adana, Turkey, or 련영토 잠입은 흥미롭고 감질나게 합니다”어윈이 Peshawar, Pakistan?” 말했다.“그 자세한 내막은 이미 액션으로 가득 찬 “I wish I could be more specific,”Peter said, 조선인 참살을 더 돋보이게 하며 다른 스릴러의 재 hiding his surprise at the closeness of the 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육상 횡단은 시간 걸리고 question, for it had been Peshawar where the C훨씬 위험하니까 선생님 팀이 목적지 가까이로 공 47 with his team aboard had taken off.“But, as 수 되었을 것이 분명한데 카작스탄에 가까운 터키 General Merriam said, it is classified and I am 의 아다나와 파키스탄의 페샤와 중 어디서 수송기 not at liberty to answer.” 가 출발했습니까?” “What about the local help you got? To be “좀 더 상세하게 말씀드렸으면 합니다만”하고 really helpful, I assume, your friends had to be in 피터는 자기 팀을 태운 수송기 C-47이 떠난 곳이 positions of power and influence in the Soviet 페샤와였기에 질문의 파고듦에 놀라며 말했다. hierarchy to get you into the high-security areas. “메리암 장군께서 말씀하셨듯 이것은 아직 기밀사 That rules out your own people, Siberian 항이라 밝힐 수 없습니다.” Koreans. Most probably they were Kazakhs, “현지 지원은요? 엄중경비 지역에 들어갈 수 있 Uzbeks, or even Russians. Could you tell us how 도록 도와주려면 선생님 친구들이 소련사회에서 you reconnected with them after years of 높은 계층에 있어야 했을텐데 그러려면 시베리아 separation?” 조선인인 선생님 동족들은 아닐테고 필경 카작인, This Erwin fellow seemed like a mind reader. 우즈벡인, 아니면 러시아인일 것입니다. 수년간 떨 Peter wished he could tell the world about his 어져 있다가 그들과 다시 연결된 경위를 좀 말해주 adopted father Ultar, who would be 94 if he were 실 수 있습니까?” still alive. When Peter saw him in 1952 he was as 어윈이 독심술사 같았다. 피터는 아직 살아있 hale as before. Apart from the reputation of the 으면 94세일 자기 양부 울타르 얘기를 온 세상에 area known for longevity he had seemed robust 해주고 싶었다. 1952년에 다시 봤을 때 그는 아직 with a healthy life style, alert and vigorous, 정정했었다. 그곳이 장수지역으로 알려졌지만 건 capable of going on forever. 강한 생활양식 덕분에 그는 민첩하고 활기 차 오래 “I am not at liberty to say.” 오래 살 것 같았었다. “Tim Swanson, New York Times,”said the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balding Pulitzer prize winning reporter.“You are “뉴욕타임즈의 팀 스완슨 입니다”하고 대머리 at liberty, I am sure, to talk about your 푸리처상 수상 기자가 말했다.“UN 통역진과 보 performance with the UN translation staff. I 여준 선생님의 언어능력에 대해서는 말 하실 수 있 wouldn’ t have believed it unless I saw it with my 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저녁 내 눈으로 직접 보지 own eyes tonight. You are truly a wonder. Such 않았다면 도저히 못 믿었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정 fluidity of movement from one language to 말 신통하십니다.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그렇게 another! How is this done? Does a word or 원활하게 왔다갔다 하신다니. 어떻게 그리 할 수 sentence, given in Language 1, automatically 있습니까? 어느 단어나 문장이 언어 1로 빵긋하면 trigger and display their equivalents in Language 그 해당 단어나 문장이 언어 2, 아니 선생님 경우엔 2, or in your case, Languages 2 through 16?” 언어 2 에서 16으로도 자동적으로 다 켜집니까?”


2020년 8월 3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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