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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 2018 <제40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1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일본은‘위안부’ 문제 사죄·보상하라!!!” 70일간 3,500마일 미대륙 자전거 횡단 3A팀 뉴욕도착 포트리 등 위안부 기림비에 헌화, 2일 타임스퀘어서 대중집회 구름많음

9월 1일(토) 최고 79도 최저 70도

맑음

9월 2일(일) 최고 81도 최저 74도

한때 비

9월 3일(월) 최고 88도 최저 75도

9월 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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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고 대중의 관심이 많이 줄어 다소 걱정스럽다. 4년 동안 이어져 온 트리플에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좌담회 후 트리플에이와 포트리 청소년회 학생들은 팰리세이즈파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LA에서 뉴욕까지 장장 70일 간 3,500마일 5,600km 미대륙을 횡단한 3A팀이 31일 오후 1시 드디어 뉴욕에 도착했다. 3A 크 위안부 기림비, 클리프사이드파 팀은 이날 오후 2시 포트리 기림비를 방문해 기림비를 설립한 포트리유스카운슬 고등학생들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헌화와 묵념을 한 후, 간담회를 가졌다. 크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고 헌화 했다.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들의 교사)가 31일 오후 1시 드디어 뉴욕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미 대륙 다. ◆ 트리플에이 팀 주요 일정 ▲ 9월 1일(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에 도착했다. 3A팀은 6월23일 LA 횡단에 나선 목적을 묻자 3A팀은 가장 힘들었던 일은“무엇보다 - 오전 9시: 방송 인터뷰(KLA에서 뉴욕까지 장장 70일 간 에서 출발횄다. “일본이 유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날씨와 환경 요인이 컸다. 애리조 3,500마일 5,600km 미대륙을 횡단 3A팀은 이날 오후 2시 포트리 게 자신들의 잘못을‘Admit’ (식민 나에서는 사막의 무더위가, 펜실베 Radio AM 1660) - 정오: 한국문화센터(KCC) 젊 한 장한 한국의 아들‘트리플에이 기림비를 방문해 기림비를 설립한 지 여성들에게 성노예 역할을 강요 니아에서는 급한 경사가 문제였다” 프로젝트팀(3A Project-Bike for 포트리유스카운슬(YCFL, Youth 한 것의 인정),‘Apologize’ (인권 며“마치 군대를 두 번 다녀온 것 은이들과의 좌담회(38W 32St., Comfort Women)’제4기팀 백현 Council of Fort Lee) 고등학생들 유린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3A팀은 앞 suite 1212, NY, NY) ▲ 9월 2일(일) 재(25, 백석대), 이호준(22, 인천대) 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정한 사과),‘Accompany’ (위안부 으로의 계획은“현재 위안부 생존 - 오후 3시: 맨해튼 타임스퀘어 씨와 시카코에서부터 동행한 미국 헌화와 묵념을 한 후, 오후 3시 간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은 동 자가 27명 밖에 되지 않고 할머님들 인 안토니오 네바로 씨(고등학교 담회를 가졌다. 행)를 목표로 삼고있다” 고 대답했 의 평균 연령이 90세가 넘는데도 불 에서 야외대중시위(Times Square,

“9월13일 꼭 투표해야만 한인 힘 커진다” 뉴욕주 한인유권자 43,193명, 유권자등록율 61.3% 시민참여센터,‘2018 뉴욕주 선거 가이드’발간 뉴욕주의 한인유권자수가 4만 3,193명, 유권자등록율은 61.3%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 수는 뉴욕 주 전체의 유권자 1,243만2,152명의 0.35%를 차지한다. 뉴욕주 한인 인 구수는 12만8,657명, 유권자 등록이

가능한 시민권자는 7만378명으로 유권자 등록율은 61.3%인데, 이는 뉴욕주 전체 주민의 유권자 등록율 80.2%에 크게 뒤지고 있다. 이 통계 는 2016년 11월 미 대통령 당시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퀸즈거주 한인유권자는 1만 8,754명으로 다소 줄었다. 한인 유권자 수는 2016년 1만 9,659명, 2017년 1만9,322명이었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는 5,109명, 웨체스터 2,098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각 선거관리 위원회가 유

권자명부를 다시 정리한데 따른 것 으로 보인다. 한인 유권자를 연령대로 보면 40대기 가징 많고 30대, 60대, 50대 순이다. 이같은 통계는 시민참여센터(대 표)가 8월31일 발간한 선거안내책 자‘2018 뉴욕주 예비선거 가이드’ 에서 밝혀졌다.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8080 캠페인(한인 유권자 등록율 80% 이상, 투표 참여율 80% 이상)에 진 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는 9월13 일(목)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 와 11월6일(화) 실시될 미 중간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뉴욕주 선거관련

9월13일(목)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시민참여센터가 뉴욕주 선거관련 정보 를 담은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왼쪽부터 시민참여센터 앤드류 김 프로그램 디렉터, 김동 찬 대표, 박제진 변호사.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에는 뉴욕주 주지사를 비롯 한 주요 선출직 후보의 인물소개와 지역구 안내 등 뉴욕주 선거 전반 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시민참여센터는 선거 때마다 뉴욕 과 뉴저지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한국어 안내 책자를 발간하고 있 다. 시민참여센터는 31일 오전 플러 싱에 있는 시민참여센터 사무실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 한인의 선거참여 현황과‘2018 뉴욕주 예 비선거 가이드’ 에 대한 내용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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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side of Broadway between 45 & 46 St. NY, NY) - 오후 5시30분: 환영식사/뒷풀 이, 참가비 20달러(상하이몽 식당, 30 W 32 St., NY, NY) ▲ 9월 3일(월) - 오전 9시15분: 뉴욕시내 관 광-TAP 지원 ▲ 9월 4일(화) - 오전 11시: 뉴욕한인회 주최 환영행사 및 기자회견, 소녀상 방 문(뉴욕한인회관, 149 W 24 St., 6 층, NY, NY) ▲ 9월 5일(수) - 오후 3시: 방송 인터뷰, KBN TV(비공개) ▲ 9월 6일 귀국. △문의: 뉴욕 (201)960-3329, 뉴저지 외 (201)931-5792 <박세나 기자>

명했다. 김동찬 대표는“뉴욕주 2016년 예비선거의 한인 투표 참여율은 8.2%로 극히 낮았다. 이는 2016년 예비선거가 3차례에 걸쳐 치러진 혼선 때문일 것이다. 2012년 예비선 거 투표참여율은 40% 였다. 이번 9 월13일 예비선거에 참여하는 한인 유권자가 여러 이유로 줄어들 것으 로 보인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번 9월13일 예비선거에는 한인 유권자 들 모두가 나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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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 2018

회원 사망시 장례비 5,000 달러 지원

건강문제를 비롯한 여로 애로사항 을 세심히 파악하여 함께 도와 해결 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아름다운 장례 위원회’ 의 헌신적 봉사로 화 합적인 분위기를 만들게 되리라 믿 는다. 유언과 상속(재산, 보험)에 대한 상담도 한다” 고 밝혔다. ◆ 우리 어덜트데이케어 = 우리 데이케어 회원들은 모두가 메디케 이드 소지자로서 경제적 저소득층 어덜트데이케어센터는 2015년 3월 이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경제적 도 12일 설립되었다. 움을 필요로 한다. 특히 독거노인들 현재 뉴욕 최대 규모를 자랑하 에게는 정신적, 물질적 도움이 더욱 는 13,000 평방 피트 건물도 데이케 더 절실하다. 장례비 5,000달러 지 어 멤버들에게 편리함과 쾌적한 환 원은 이것을 일부 해결하는데 목적 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과 동시 이 있다. 형제자매처럼 한가족이 되 에 구입했다. 어 돕고 협조하는 것이 우리 어덜트 어덜트데이케어는 교통편과 함 데이케어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께 아침과 점심을 제공해야 하고, 회원 멤버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고 말했다. 하장보 대표는 이어“우리 어덜 제공하는 것이 주정부에서 원하는 트 데이케어센터는 ‘아름다운 장례 규정이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는 위원회’ 를 운영한다.‘아름다운 장 이 규정에 맞추어 모든 것을 갖추고 례위원회’ 는 회원들의 사망에서 묘 있다. 하장보 대표는“갈수록 까다로 지 안장까지 제반 업무를 유가족을 도와 함께 할 것이다. 평상시 회원 워지는 정부의 규정을 통과하고 보 들과 가까이 지내며 회원들의 요구 험회사의 코드를 맞춰서 건물을 고 사항을 파악하여 고인과 유가족에 치고 새단장 했다. 어덜트데이케어 게 편의를 제공한다. 멀리 있는 친 주인은 회원 여러분이다. 회원 여러 인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되어 분은 우리 어덜트데이케어에서 열

우리 어덜트 데이케어센터,‘아름다운 장례위원회’구성 ‘우리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대 표하장보)는 회원이 출석한지 3년 이 지난 뒤 사망했을 경우 장례비 5,000 달러를 지급한다. 또‘아름다 운 장례위원회’ 를 구성하여‘멀리 있는 친·인척보다 가까운 이웃 사 촌으로서’유가족 역할을 돕기로 했다. 우리 어덜트 데이케어센터(4565 162 St. Flushing, NY 11358)는 31일 오전 10시‘장례비 5,000달러 지원 증서 증정식’행사를 회원과 가족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장보 대표는‘장 례비 5,000 달러 지원’계획을 발표 했다. 회원으로 가입 한 후 3년 이 상 되어 별세하면 5,000 달러를 지 원한다는 것이다. 1년 내에 별세할 경우 1,250달러, 2년 내에 별세하면 2,500 달러를 지급한다.

우리어덜트데이케어센터 하장보 대표가 31일 센터 강당에서 회원 및 회원 가족과 함께 ‘장례비 지원 증정식’ 을 개최했다.

하장보 대표는“약정서에 의거 하여 우리 어덜트데이케어에 출석 한지 3년이 지나면 장례비 로 5,000 달러를 지원한다” 고 발표하고,“3 년 이상 다니다 보면 동료들 간에

우애가 돈독해지고 유대가 강화되 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좋 은 친구가 된다. 데이케어에 출석함 으로써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얻지 만 그래도 경제적 곤란은 남는다.

“젊은 한인회” 를 지향하는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회 2기 환영식 및 한인회 단합대회-차세대이사회 1기, 2기 합동 모임이 8월30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청소년재단, 젊은 이사들 유치 위해 해피아워 개최

“한인사회·한인회 미래 젊은이들 손에 달렸다”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진들 단합대회 “한인사회와 한인회의 앞날은 청소년들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 다. 청소년들이 한인회 활동에 관 심을 보이도록 안내해야 한다” “젊은 한인회” 를 지향하는 뉴저 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차세대 이 사회 2기 환영식 및 한인회 단합대 회-차세대이사회 1기, 2기 합동 모 임이 8월30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9월15-15일 제 17회 추석대잔치 준비모임 △추석 맞이 청소년 K팝 콘테스트 심사기 준 및 프로그램 구성 등을 논의했 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이사진

들 20여명과 한인회 임원 및 이사진 들을 포함 30여명이 모여 2주 뒤 열 릴 추석 대잔치를 위한 단합을 다 졌다. 차세대 이사회는 한인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이다. 2018년 2월 20명의 1기 발대식을 가 졌고, 8월 23일에는 16명의 학생들 이 2기로 합류했다. 이 자리에서 박은림 회장은“차 세대 이사들이 한인회 활동을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차세데 이사들이 한인회활동에 적 극 참여함으로써 한인과 미국 사회 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 며“우

리 차세대 이사들은 젊은이들인만 큼 젊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넘친 다. 성인 이사진들과 마찬가지로 2 년의 임기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차세대 이사들이 한인 사회에서 좋 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고말 했다. 이날 차세데 이사들은 부모와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는 데, 이윤지 이사의 어머니 전현자 씨는“윤지가 뇌성마비로 불편한 몸이지만 차세대 이사로 활동하며 달라지는 모습을 봤다. 다른 한인 젊은이들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 는 것 같다” 며 기뻐했다.

선거 안내책자 발간 <1면에 이어서>김대표는 특히 “통상 미국의 투표는 화요일에 실 시되는데 이번에는 9월13일 목요일 에 실시된다. 한인 유권자들은 이 날을 꼭 기억했다가 꼭 투표에 참 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동찬 대표는“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뉴욕주 상원 제11선거구의 토니 아벨라 현의원과 존 리우 전 뉴욕시 감사원장의 대결이 이번 선 거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주 하 원의원 선거 26선거구에서 친한파 인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과 제 7선거구 그레잇넥 지역의 일레 인 필립스 주상원의원이 박빙의 승 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심히 운동하고, 취미를 살리고, 균 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받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활력 있는 인생을 질 길 권리가 있으며 정부가 원하는바 이기도 하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 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운동 프로그 램을 다양하게 마련하였다. 건강과 활력을 찾는다. 다양한 취향에 따라 갖가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는 컴퓨터 와 스마트 폰, 서예, 영어 교실, 시 민권 영어교실, 수채화 교실, 민요 교실, 기타와 키보드, 가곡반, 합창 단 등등 여러 취미생활을 할 수 있 다. 또 부대시설로 당구대, 탁구대, 반신욕, 마사지 의자, 자전거, 골프 퍼팅셋트, 독서실, 노래방을 설치하 여 피로회복을 돕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종 노인사회복 지 상담도 제공한다. 8대의 통근 밴 도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445-4747 718-709-4747 wooriadultdaycare.com <송의용 기자>

청소년재단(회장 김광수)이 젊은 이사들의 유치를 위해 30일 오후 6시 반주 식당에서 에서 해피아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청소년재단>

한인 유권자의 표심이 중요하다” 고 전망했다. 시민참여센터 박제진 변호사는 “9월13일 투표일을 앞두고 먼저 자 신의 유권자 등록 여부에 대해 확 인한 뒤, 투표소 위치 또한 미리 알 아두고 13일 꼭 투표하러 나가야 한 다” 고 말하고“시민참여센터는 선 거 관련 문의를 위한 핫라인(347766-5233)을 선거 당일인 13일, 오 전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항다” 고 밝혔다. 선거가이드 책자에는 한인들의 관심이 큰 뉴욕주 주지사, 부주지 사. 검창총장, 감사원장, 연방하원 의원(제 3, 6, 12, 14 선거구) 선거에 나선 후보와 공약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돼 있다. 또 한인 밀집지역인 주 상원의원(제 5, 7, 11, 12, 16), 주 하원의원(제 13, 25, 26, 40 선거구) 선 거구 후보들의 경력과 공 약이 실려 있어 서로 비교 해 볼 수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선거구의 한인 유권자수도 나와 있 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 구내 한인 유권자 비율은 △ 그레이스 맹 의원이 현

역으로 있는 제6선거구 3.2% △3선 거구 1.4% △12선거구 0.7% 14선 거구 0.8% △10선거구 0.5% 이다. 주 상원의 경우 한인유권자들의 비율은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 이 현역으로 있는 16선거구 4.7% △토니 아벨라 현의원과 존 리후 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11선거구 4.2% △7선거구 1.2% △12선거구 1.1% △5선거구 0.8% 이다. 한인 비율이 높은 주하원 선거 구는 △론 김 의원의 40선거구 9.2%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의원 의 26선거구 6.2% ) △닐리 로직 의 원의 25선거구 5.2% 였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어느 선거구의 한인 유권자의 비 율이 낮은 것은 인구가 작으니 어 쩔 수 없는 일이다. 유권자수 비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다. 이 적은 숫자의 한인들이 모두 나 서 결집된 투표를 한다면 그 효과 는 엄청나게 클 것이다” 며 한인유 권자들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투 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거듭 당부했다. 선거 가이드와 선거 전반에 대 한 것은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 kac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합

2018년 9월 1일(토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내 세인트 메리 광장에 작년 9월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중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 동상에 녹색과 흰색 페인트 얼룩이 약 2주 전쯤 발견 됐다고 가주한미포럼 측이 전했다. <가주한미포럼 제공>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 동상 눈부분 흰색으로 칠해 “유령 눈처럼 만든 것은 고의·악의적 혐오범죄” … 수사 촉구 만든 점은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혐 오범죄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고 가주한미포럼은 주장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일 본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 기림비가 공공부지에 설치된 데 반발해 샌프 란시스코와의 자매도시 관계를 끊 겠다고 협박하는 등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위안부 기림비 철거 등 역사전쟁 시도가 노골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 데 위안부 기림비 동상에 가해진 훼손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혐오범 죄라고 단체들은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 립을 주도한 위안부정의연대

(CWJC)는 현지 경찰의 철저한 수 내 공공부지로는 8번째이자 미국 사를 촉구했다. 동상을 관리하고 대도시 최초로 설립된 기림비다.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 정부 산하 세 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 예술위원회에서는 즉각적인 조치 녀가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를 취해 얼룩을 제거했다.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 그러나 작년에도 기림비에 대한 가 바라다보는 형상인 이 기림비는 설명이 적혀있는 동판에 누군가 깊 캘리포니아주 카멜에서 활동하고 은 칼자국을 내놓은 점을 고려할 있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때 훼손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여성 강인함의 기둥’ 이라는 제목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원단체들은 으로 제작했다. 주장했다. 기림비 동판에는“1931년부터 이 기림비는 2015년 9월 샌프란 1945년까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스코 시의회에서 결의안이 통과 ·태평양 13개국 여성과 소녀 수십 된 후 일본의 온갖 방해공작에도 만 명이 일본군에 의해 이른바‘위 불구하고 2년여의 모금운동과 디자 안부’ 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다” 는 인 공모, 작품 제작 등을 거쳐 미국 글귀가 새겨져 있다.

캘리포니아주‘도산 안창호의 날’제정 탄생일 11월9일 올해부터 선포… 외국인 업적 기린 날 드물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캘리포니아에 세운 파차파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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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훼손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 스코에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의 동 상 일부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현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8월30일 가주한미포럼(대표 김 현정)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작년 9월 세워진 기림비 중 위안부 피해 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 동상에 녹 색과 흰색 페인트 얼룩이 약 2주 전 쯤 발견됐다. 현지 신문 샌프란시 스코 크로니클도 누군가 동상을 고 의로 훼손했다고 전했다. 김학순 할머니의 눈을 흰색 페 인트로 칠해 유령 눈처럼 보이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캘리포니아 주 의회 상원이‘도 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 을통 과시켰다. 이로써 도산 선생의 탄생 일인 11월 9일을 올해부터 도산 안 창호의 날로 선포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날이 제정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역사 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8월31일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 사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상· 하원 공동으로 추진돼온‘도산 안 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ACR 269)’ 이 지난 13일 주 하원 통과에 이어 지난 28일 상원 전체회의에서도 찬

성 39, 반대 0, 기권 1의 압도적인 지 지로 통과됐다. 이번 결의안은 캘리포니아 주 하원 최석호 의원, 샤론 쿼크 실바 의원, 짐 패터슨 의원, 호세 메디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앞서 주 하원은“도산 안창호 선 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인 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한 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1878년 태어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 재” 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의회는 도산 선생이 10대부 터 서울의 미션스쿨에 다니며 조국 의 현대적 교육을 꿈꿔왔으며, 1902 년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초창기 한인 이민들의 미주 정착을 이끈 사 실을 소개했다. 결의안은“도산의 리더십은 미 국 사회,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H마트가 보다 더 편리한 쇼핑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마트 모바일 앱 2.0을 새롭 게 단장했다.

H마트 이용 더욱 편리해진다 모바일 앱 2.0 출시… 더 많은 정보 제공 E쿠폰, 주간세일, 매장 이벤트, 레시피 등을 손안에!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가 보다 더 편리한 쇼핑 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마트 모바일 앱 2.0을 새롭게 단 장했다. H마트의 고객들이 이용하 는 H마트 모바일 앱은 모든 소식 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층 새로워진 기능을 선보인다. 이전의 H마트 모바일 앱과 비교해 2.0버전은 식료품 쇼핑뿐만 아니라 H마트 스마트세이빙 카드, 주간 세일 및 이쿠폰, 매장 소식 등을 앱 으로 간편하게 얻는 등 새로운 경 험을 더 할 수 있다. H마트 모바일 앱 2.0은 아래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 스마트 카드: 스마트폰에서 직접 스마트 카드를 스캔하는 것은 물론 손쉽게 새로운 스마트 카드도 등록하고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 다. - 주간 세일 및 E쿠폰: 더욱 알

뜰하게 쇼핑할 수 있다. 계산 시 스 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스캔해 절약 할 수 있다. - 단골 가게: 단골 이용 매장을 저장해 쉽고 빠르게 소식을 얻을 수 있다. - 고객 감사 및 그랜드 오프닝: 애용하는 매장의 다양한 소식을 살 펴볼 수 있다. - 조리법: 100가지 이상의 레시 피를 제공한다. 한국의 김치부터 중국의 딤섬, 아시아 요리는 물론 서양 디저트까지 다양한 식료품으 로 글로벌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모든 종류의 레시피 를 만날 수 있다. H마트의 모바일 앱 2.0은 애플 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서 다운 가능하며, 기존에 H마트 앱이 있는 고객들은 업데이트 시 손쉽게 H MART MOBILE APP 2.0을 사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 밝혔다. 도산 선생은 1904년 샌프란시스 코에서 내려가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LA) 동쪽 소도시 리버사 이드에 정착했으며, 그곳에서 최초 의 한인커뮤니티인 파차파 캠프를 건립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10년 넘게 미국에 거주했다. 이듬해 공립 협회를 세웠고 1906년 신민회, 1909 년 대한인국민회를 잇달아 만들었 다. 1913년 흥사단 설립의 초석을 닦은 곳도 캘리포니아였다.

20일 필라 순회영사 주뉴욕총영사관은 필라델피아 한인회 협조로 필라델피아, 남부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동포들 을 위해 9월20일(목) 정오부터 오 후 4시까지 필라델피아 둥지교회 (1001 W. 70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제 14회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필라델피아 한 인회 267-334-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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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살아서는 못 오고”

SATURDAY, SEPTEMBER 1, 2018

구글‘사면초가’… 트럼프 이어 상원서도“반독점 조사하라”공격

실리콘밸리 거대 IT 기업 구글 이 연일 정치권의 공격을 받고 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 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공격이 상원의 조사 요구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거 대 IT 기업들과 각을 세우면서 구 글과 페이스북, 아마존이“반독점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분할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구글에 대해‘감정’ 을 드러냈다. 해치 의원은 조지프 사이먼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정 F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설은 돋보이게 검색되도록 해놓 “2013년 (FTC가 구글을) 한 번 조 은 반면 자신의 국정연설은 그렇지 사한 이후 구글은 훨씬 더 강력한 않다며 검색 결과 조작설을 제기한 시장지배적 기업이 됐다” 면서“이 의회에 안치된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 관 앞에서 기도하는 부인 신디 매케인 것이다. 제 새로운 반독점 조사를 벌여야 구글 측이 2018년 트럼프 대통 한다” 라고 주장했다. 령 국정연설이 검색된 결과를 보여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온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위 의원도 평소와 달리 휠체어 대신 주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감 라인 광고가 실제 제품 구매에 얼 스콘신) 하원의장은 매케인 의원을 동료 의원들의 부축을 받아‘전우’ 정의 앙금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 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추적하기 위 ‘신념의 사람’ 이라고 부르며 그의 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다. 이런 가운데 상원 원로인 오린 해 마스터카드를 통해 소비자의 결 ‘애국심’ 과‘관용’ ,‘열정’ 을 평가 추모 행사 후 아내 신디 매케인 해치(공화·유타주) 의원이 연방 제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했다. 은 남편의 친구였던 린지 그레이엄 거래위원회(FCC)에 구글의 반독 바 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 (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점 행위를 조사하라는 서한을 보냈 상원 반독점위원인 해치 의원은 원 원내대표는“미국의 투쟁 정신 과 함께 상원 본회의장 남편의 자 다. “의심은 현실이 됐다. 구글은 특히 을 지닌 사람” 이라며“이 나라에 존 리를 들르기도 했다. 매케인을 주신 것을 신께 감사드린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은 오후 다” 고 말했다.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가운데 긴 조 이날 헌화는 공화당과 민주당 문 행렬이 이어졌다. 존 켈리 백악 의원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고 관 비서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 인의 유지에 따라 매코널 원내대표 부 장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원 와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 로 배우 워런 비티와 그의 부인인 아) 하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배우 아네트 베닝 등도 조문했다. 상원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나란 매티스 장관은“나는 가장 위대 구글이 온라인 광고가 실제 제 히 서서‘초당적’ 으로 이뤄졌다. 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으로 존을 품 구매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매케인의 동료들’ 은 차례로 그 기억할 것이다. 약 백만 개의 기억 를 추적하기 위해 마스터카드를 통 의 관에 다가가 작별을 고했다. 베 들이 남아 있다” 고 고인을 추억했 해 소비자의 결제 기록을 수집하고 트남전 포로생활 당시‘감방 동기’ 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 였던 샘 존슨(공화·텍사스) 하원 다.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마스터 카드와 비밀리에 계약을 맺고 지난 포드, 중국서 만든 자동차 미국내 판매 포기…‘무역전쟁 여파’ 1년간 카드 정보를 사들여왔다. 블룸버그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미국의‘빅3’자동차 회사 가운 스콜에서“관세가 우리에게 매우 와 그 품목에 대한 실제 소비의 관 데 하나인 포드가 미중 무역전쟁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만들었다” 면서 계를 파악할 전례없이 완벽한 방법 여파로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자동 “우리는 이 자원을 다른 곳에 배치 을 찾았다고 해설했다. 이 통신은 구글이 카드 정보를 차‘포커스 액티브’(크로스오버)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이용자들에 수집하는 구체적 방식을 소개했다. 의 미국 내 판매계획을 포기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게 알리지 않고 그들의 정보를 은 이용자가 구글 사이트에 로그인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폭 밀히 수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한 다음 구글 광고를 클릭해 특정 31일 보도했다. 탄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제조된 자 까닭에 광범위한 사생활 침해 우려 제품을 살펴보고 나서 30일 이내에 포드의 북미지역 책임자인 쿠마 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 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매장에서 마스터카드로 이 제품을 갈로트라는 이날 기자들과 콘퍼런 겼다.

마지막으로‘35년 집’의회 찾은 매케인 미국 보수 진영의‘큰 별’고 (故)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영면’ 에 들기 전 31일 마지막으로 의회를 찾았다. 하원의원 재선에 이은 상원의원 6선을 지낸 그에게 35년 의정 생활 의 터전이던 의회는 또 하나의‘집’ 이었다. 그는 뇌종양 투병으로 인 해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살아서는 끝내 의회로‘복귀’ 하지 못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은 전날 오후 애리조나를 출발, 워싱턴DC 에 도착한 뒤 이날 의회 중앙홀에 안치됐다.

의회 안치돼‘초당적 헌화’속 애도 물결…“가장 용감한 영혼” 성조기로 둘러싸인 매케인 상원 의원의 관은 이날 오전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가운데 의장대에 의해 의회 건물 돌계단을 지나 중앙홀에 도착했다. 이어 30분가량 진행된 추 모 행사에는 정치권에서 마이크 펜 스 부통령과 상원의원 약 40명, 하 원의원 수십 명 등이 참석해 고인 을 기렸다. 106살의 노모 로버타 매 케인과 부인 신디 매케인, 딸 메건 등 가족들도 참석했다. 생전 극심한 불화를 겪은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받지 못했 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매케인 의원이“이 나라가 배출한 가장 용 감한 영혼 중 하나” 라고 참석자들 로부터 칭송받았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일생 군과 공직 생활을 통해 이 나라를 위해 봉사 한 이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기 위해 대통령이 나에게 이곳에 가 있으라고 했다” 며‘우리는 나라에 대한 그의 봉사를 존경한다’ 는트 럼프 대통령의 전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 발언을 환기했다. 이어 매케인의 베트남전 당시 포로생활 등을 거론,“미국 국민은 존 매케인의 굳은 의지에 경탄했 다. 포로생활 조차도 그의 소명의 식과 임무에 대한 헌신을 약화하진 못했다” 며“우리는 존 매케인이 이 나라를 위해 훌륭하게 봉사한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광고시장에서 광고주, 광고 실행 자, 광고 서버 등 모든 부문에서 압 도적인 위치에 있다. 구글은 모든 단계에서 광고를 위한 데이터를 축 적한다” 고 강조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는 트럼프 대통령과 해치 의원 외 에도 구글을 과녁으로 삼은 보수파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구글이 그동안 여러 정책에 대해 보여온 자유주의적 경향 때문에 이민 정 책, 총기 규제 정책 등에 불만을 품 어온 보수파들이 구글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광고 더 팔려고 개개인 카드결제 기록 샀다 온라인 광고-소비 관계 파악해 광고주에 보고 전례없는 광고효과 측정법이나 광범위한 사생활침해 논란

산다. 그러면 구글은 광고주에게 이 제품과 광고의 효과성에 대한 보고서를 보낸다. 구글은 온라인 광고의 지배자 다. 구글은 글로벌 광고 시장의 30% 안팎을 점유하고 있다.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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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찬성 49%, 반대 46%” 트럼프“CNN·NBC 사장 해임하라” WP-ABC방송 공동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의견이 49%로 반대 (46%)를 소폭 앞선 여론조사 결과 가 31일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ABC방 송과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 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의 폴 매너포 트와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등 과거 최측근 인사 2명의 유죄가 잇따라 인정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을 둘러싼 논쟁이 점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지지도 반대여론 60%… 러시아 특검수사 지지가 반대보다 높아”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75%가 의회가 탄핵 청문회를 시작해야 한 다고 응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82%는 반대했다. 무당파 내에서는 탄핵 지지 응답은 49%, 반대는 46%이었다. 국정 지지도 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반대한 다는 응답이 60%였고, 찬성은 36% 였다. 공화당 지지층의 78%는 트럼 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 고 답했으나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 파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각각 93%, 59%에 달했다. 이는 WPABC방송의 지난 4월 조사 당시 반 대 56%, 찬성 40%보다 반대 여론 이 올라간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경제 분야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5%,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

답이 47%로, 지지도가 비교적 높게 사를 찬성했다.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여 사법방해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입 름 내내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 하려고 했다는 응답은 53%,‘그렇 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을 둘 지 않다’ 는 35%였다. 러싼 이른바‘러시아 스캔들’특검 ‘러시아 스캔들’수사에 대한 조사 깎아내리기를 시도했음에도 ‘셀프 제척’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불구, 실제 여론은 다르게 나타났 공개적으로 비난을 가해온 제프 세 다고 전했다. 션스 법무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선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버 ‘해임해선 안 된다’ 가 64%로,‘해 트 뮬러 특검의‘러시아 스캔들’수 임해야 한다’ (19%)를 크게 웃돌았 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강하게 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 지지한다’ (52%)를 포함, 63%를 기 을 비판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여론 록했고 반대한다는 답은 29%였다. 은 23%로 세션스 장관이 법 절차를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85%는 지키고 있다는 응답(62%)에 한참 특검 조사를 찬성한 반면 공화당 못 미쳤다. 지지층의 경우 찬성은 32%게 불과 이번 조사는 8월 26∼29일 성인 하고 61%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 무당파 가운데서는 67%가 특검 조 며, 오차범위는 ±3.5%이다.

미-캐나다 나프타 개정 합의 불발…“내주 협상 계속” “미-멕시코 합의 의회통보”… 캐나다 합류 여지 열어놔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 상이 31일 합의 없이 끝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미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와의 협상이 건설적 이고 진전을 이뤘다면서도“다음 주 협상이 계속될 것” 이라며 이날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음을 확 인했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 의 협상 타결 이튿날인 28일부터 나프타의 나머지 한쪽 당사자인 캐 나다와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에 제시한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오늘 트 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90일 이내에 멕시코(캐나다도 합의 의지가 있다 면 캐나다와도)와의 합의에 서명할 뜻을 의회에 통보했다” 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와의 협상의 문을 계속 열어 놓으면서도 합의가 불발 되면 캐나다를 뺀 미-멕시코 양자 간 협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 이된다. 미측과 캐나다는 분쟁해결 기구 폐지와 캐나다의 낙농 관련 보호 조치를 놓 고 첨예하 게 맞 선 것 으 로 알려졌 다. 미 국 은 분쟁해 결 기 구 가

반덤핑이나 보조금 관련 미국의 조 치를 제한한다며 이미 타결한 멕시 코와의 협상에서 이를 없애기로 했 으며, 캐나다에도 같은 요구를 하 고 있다. 또 캐나다는 낙농에 대해 수급과 가격을 관리하는 보호 시스 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수입 을 제한하기 위해 고율 관세를 매 기고 있다. 미국은 이의 철폐를 요 구하고 있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대변인은 이날“협상이 계 속되고 있다” 면서“캐나다가 농업 부문에서 양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협상대표인 크리스 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은“우리는 단지‘아무 딜’ (any deal)이 아닌 좋은 딜을 추구하고 있다” 면서“우 리는 오직 캐나다를 위해 좋은 딜 에 합의할 것이다. 아직 거기에 이 르지 못했다” 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우리는 우리의‘레드라인’ (금지선)이 어디인지 매우 분명히 해왔다” 면서“이것은 우리가 협상 으로서 매우 진중하게 다루는 것” 이라고 말했다.

언론과의 갈등‘최고조’… CNN“우린 거짓말 안 해”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N과 NBC 방송이 자신에 대해 편파적인 내용을 보도한다고 비판 하면서 최고경영자가 해고돼야 한 다고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주장했다. 평소 비판적 언론에 불편한 감 정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경영자 해고까지 거론해 압박 강도 를 더욱 높이자 CNN도 트위터에 반박 입장을 표명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게시물 에서“CNN의 나에 대한 증오와 극도의 편견은 그들의 생각을 흐려 지게 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만들었다” 며“내가 항상 말했던 것 처럼 이런 일이 오랫동안 벌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제 프 저커(CNN 월드와이드 사장)는 끔찍한 일을 했고, 그의 시청률은 형편없다” 면서“AT&T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그를 해고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대형 통신업체인 AT&T 는 2016년 10월 CNN 모회사인 미 디어그룹 타임워너를 85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합병을 반대한 법무부의 명령에 불복해 소 송이 진행됐으며 1심에서 AT&T 측이 이겼지만, 법무부가 항소해 2 심이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 다. 저커가 NBC 사장일 때 그는 당 시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적 명성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준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를 감독하는 위치에 있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NBC의 앤드루 랙 최고경영자를 겨냥해서도“CNN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다른 방송 네트워크에서 도 벌어지고 있다. NBC 뉴스가 최 악” 이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좋은 소식은 앤디 랙이 무능으로 인해 곧 해고

된다는 것(?)” 이라며“레스터 홀트 (메인뉴스 앵커)가 러시아에서 조 작된 내 테이프를 손에 넣었을 때 그들은 심하게 다쳤다”고 주장했 다. CNN과 NBC는 트럼프 대통령 이 가장 싫어하는 양대 방송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 방송 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NBC 투데이 쇼를 진행하는 앵커가 성 추문으로 해고된 사실과 CNN이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불참할 것이라 는 소식을 트위터로 전하면서 이를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 다. 한편 CNN은 자신에 관한 이야 기를 왜곡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트위터에서“CNN 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권 력층이 거짓말을 할 때 보도한다” 며“우리의 보도와 기자들을 지지 한다” 고 반박했다.

“캐나다에 절대 양보 않을 것”트럼프 비보도 전제 발언 논란 “블룸버그 인터뷰서 언급”… 트럼프“비보도, 뻔뻔스럽게 깨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양보 불가’발언이 나가면 미-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 “너무 모욕적(insulting)이어서 그 (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과 들(캐나다)이 거래(협상 타결)를 관련해“캐나다에 절대 양보하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않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고 캐나다 설명했다. 또 캐나다는 트럼프 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통령의 언급을 미국이 선의를 가지 캐나다 언론인‘토론토 스타’ 는 고 협상에 임하고 있지 않다는 증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블룸버 거로 보고, 캐나다 대표단이 이날 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보도 오전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측에 문 (off the record)를 전제로“캐나다 제를 제기했다고 토론토 스타는 전 와의 가능한 딜은 완전히 우리 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 건(방식)대로 될 것” 이라면서 이같 도에 대해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 이 말했다고 전했다. 해“캐나다와 관련해 블룸버그에 신문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했는데 이 같 발언을 입수한 구체적인 경위에 대 은 강력한 합의가 뻔뻔스럽게 깨졌 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 더 부정직한 보도다. 나는 그것 토론토 스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 익숙해 있다. 적어도 캐나다는

내가 어떤 입장인지 안다” 면서 사 실상 비보도 전제 발언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의 협상을 먼저 타결한 뒤 이튿날부터 워싱턴DC에서 나프타의 나머지 한쪽 당사자인 캐나다와 협상에 돌 입했으며, 캐나다가 이날까지 합의 하지 않으면 캐나다를 빼고 미-멕 시코 양자협정을 강행하겠다며 압 박해왔다. 그러나 양국의 나프타 개정 협 상은 이날 합의 없이 끝났다고 미 일간 월스리트저널(WSJ)이 보도 했다. 미-캐나다 양측이 일부 핵심 쟁점에서 간극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안전자산의 굴욕’금값 5개월째 떨어져 5년만에 최장약세 무역전쟁·미 연준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강세 때문 전문가“미국 금리·주가 오르는데 금이 웬말”추가하락 전망 금값이 8월에도 1.8% 떨어지면 서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 다. 이에 따라 금값은 2013년 이후 5 년 만에 최장기의 하락 행진을 기 록했다. 금값은 지난 16일 19개월 만의 최저치인 온스당 1,185달러까지 내 려간 뒤 1,200달러선 부근에서 움직 이고 있는 상태다. 31일 금 현물은 1,202.45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올들어 7.7%의 하락률 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명 성을 무색게 하고 있다. 이처럼 금값이 맥을 추지 못하 는 것은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금리인상 추세가 달러화 를 강세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 는 시기에 금값은 압박을 받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을 의식한 투 자자들이 금을 대거 매도한 탓에 금 ETF(상장지수펀드)가 보유한 실물 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무역전쟁의 확대 가능성도 달러 화 강세를 거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에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

체돼 있고 미국증시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금값에는 부정적으 로 작용하고 있다. CMC마켓의 마이클 매카시 수 석 시장전략가는“인플레가 억제된 상태인 데다 금을 매수토록 할 동 인도 부재한 것이 문제” 라고 지적 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겠지만 위기 로는 간주되지 않고 있어 안전자산 의 매수를 부추길 것 같지 않다” 고 덧붙였다. 금값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펀 드 매니저들의 베팅도 5주 연속 증 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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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SATURDAY, SEPTEMBER 1, 2018

문대통령, 5일 특사단 평양파견… 정상회담·비핵화 협의

당정청 한자리에… 민생경제 등 논의

“남북, 폼페이오 방북 무산 후 계속 얘기… 미국과도 긴밀 협의”

이해찬 대표 체제 출범 후 청와대서 첫 당정청 전원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9월 5일 평양 이 원활하지 않았기에 특사를 파견 에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하기로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협상 “원활하지 않았으면 특사 자체가 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못 갔을 것” 이라며“극히 정상적인 우려 섞인 관측이 지속하는 가운 협의 과정” 이라고 했다. 데, 이번 특사로 9월 남북정상회담 김 대변인은“여러분도 아시겠 준비가 본격화하며 상황을 타개하 지만 남북 사이에 다양한 경로로 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상시적으로 대화하는 채널이 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다” 며“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오전 한국정부가 북측에 전통문을 장관의 방북 연기 이후에도 계속해 보내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제 서 얘기를 해왔다. 그 대화의 결과 안했고, 북측은 이날 오후 이를 수 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파 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 견” 이라고 강조했다. 다고 31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남북정상회담 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9월 5일 북한 평양에 특별사절 김 대변인은“대북 특사는 남북 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와 미국이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상시로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이 절까지 특사가 머물 수 있느냐’ 는 협의하고 있다” 고 확인했다.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 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누가 물음에는“9월 5일에 가서 9일까지 ‘특사 파견 전후로 도널드 트럼 정” 이라고 전했다. 특사로 가고, 특사단 규모가 어느 있기는 좀 멀지(기간이 길지) 않느 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거나 정의 그러면서“아무래도 중요한 시 정도 될는지는“아직 결정되지 않 냐” 고 답했다. 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할 계획이 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만 았으며 협의할 예정” 이라고 했다. 특사단이 북측에서 만날 상대에 있느냐’ 는 물음엔“아직 결정되거 큼 남북이 긴밀하게, 농도있는 회 9월 5일을 택한 배경에 대해선 대해선“저희가 내심 생각하는 바 나 예정된 것은 없다” 며“그것들이 담을 하기 위해 특사가 평양에 가 “남북정상이 9월 내에 평양에서 만 는 있지만, 그 부분도 결정되지 않 이뤄진다 해도 특사가 다녀온 후 기로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나기로 한 만큼, 그 합의 내용을 지 았다” 며“추후에 결정되는 대로 누 결과물을 갖고서 얘기하지 않겠 이어“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 키기 위해 9월 5일에서 더 미뤄져서 가 갈지, 누구를 만날지, 며칠을 머 나” 라고 답변했다. 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며, 남북 모 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고 덧 물지, 교통은 어떻게 이용할지 등 앞서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 붙였다. 을 발표하겠다” 고 밝혔다. 9월 중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의했다” 며“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9·9 ‘정상회담을 둘러싼 남북 협상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1일 청 와대에서 당정청 전원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 한다. 이번 전원회의는 더불어민주 당 이해찬 대표 선출을 계기로 출 범한 신임 지도부를 비롯해 여당 소속 국회의원과 청와대·정부 간 소통과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의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친 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주요 국 정 현안을 토론한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민 생경제·평화 국회 추진전략’을

주제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 장관은 향후 경제운용 방향 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 향을 주제로 한 발제를 마치고 나 면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자유 토 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원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민 주당 소속 의원들 외에도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홍남기 국무조정실 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 해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한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닻 올렸다… 기무사 시대 마감 송영무 장관“기무사, 국민에 배신감… 과거 통렬히 반성해야” 초대 사령관에 남영신 중장…“보안·방첩분야 전문기관으로”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하는 군 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지원 사)가 1일 창설식을 하고 공식 출범 했다. 기무사는 1991년 국군보안사령 부에서 국군기무사령부로 간판을 바꿔 단지 2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 로 사라졌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옛 기무 사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새로운 군 정보부대인 안 보지원사 창설식이 개최됐다. 송영무 장관은 창설식 훈시에서 “기무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정치개입, 민간인 사찰과 같은 불 법행위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으 며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6·25전쟁 당시 창설 된 특무부대로부터 방첩부대, 보안 사와 최근 기무사에 이르기까지 과

거의 부대들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 서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오명을 남 겼으며 국민의 신뢰는커녕 지탄과 원망의 대상이었다” 고 비판했다. 송 장관은“오늘을 계기로 과거 를 통렬히 반성하고, 희망찬 미래 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면서“대통 령님의 통수이념을 깊이 새겨 국민 을 받들어 모시는 봉사의 정신으로 충성해야 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부대 창설준비단 장을 해온 남영신(학군 23기) 전 특 전사령관(중장)이 초대 사령관을 맡았다. 남 중장은 창설식에서 송 장관으로부터 새로 만든 부대기를 전달받고, 사령관으로서 임무에 들 어갔다. 남영신 사령관은 창설식사를 통 해“우리는 군 유일의 보안·방첩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

해 그 출발선에 결연한 각오로 서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국민의 눈높이와 시 대적 상황 변화에 맞추어 신뢰받는 조직으로 변모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기초와 기본을 바로 세워야 하겠다” 면서“새롭게 제정한 부대 령과 운영 훈령에 입각하여 전 부 대원이 업무 범위를 명확히 이해한 가운데‘해야 할 일’ 과‘해서는 안 될 일’ 을 구분해 수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 군과 군 관련 기관으로부터 전문성을 갖춘 꼭 필요한 조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 하자” 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기무사 를 근본적으로 해편(解編)해 과거 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 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그간 안보지원사(DSSC:Defense Security Support Command) 창설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군사 작업이 진행돼왔다. 안보지원사령부 창설식에 참석, 남영신 초대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있다. 창설준비단은 지난달 21일 부대 창설계획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 본원칙을 비롯해 이에 어긋나는 지 도 포함됐다. 고‘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과 이 시에 대해 이의제기 및 거부할 수 아울러 1천300여명인 기무사 소 에 따른‘국방부 훈령’ 을 수차례 토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되어 있다” 속 병사 중 580여명이 감축된다. 병 의와 법무 검토 끝에 제정했다. 고 강조했다. 사 감축은 원대복귀 조치가 아니라 이날부터 시행된 군사안보지원 안보지원사 소속 인원은 2천900 전역하는 병사의 후임을 뽑지 않는 사령부령에는 부대원의 정치적 중 여명이다. 이는 4천200여명이던 기 방식으로 이뤄진다. 립과 정치활동에 관여하는 모든 행 무사 인원을 30% 이상 감축하라는 참모장은 공군본부 기무부대장 위 금지, 직무 범위를 벗어난 민간 국방부 기무사 개혁위원회의 권고 이었던 전제용(공사 36기) 준장이 인에 대한 정보수집 및 수사 금지 에 따른 것이다. 발탁됐다. 감찰실장에는 2급 이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방첩업무 및 이를 위해 안보지원사 창설준비 군무원, 검사, 고위감사공무원 등을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 단은 현역 간부 군인 위주로 750여 임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대 감 북한의 정보활동 대응 및 군사기밀 명의 기무사 요원을 육·해·공군 찰실장은 이용일 부장검사가 파견 유출 방지 등 군 방첩업무 강화 내 원 소속부대로 돌려보냈다. 지난달 형식으로 맡게 됐다. 용도 들어있다. 국방부는“앞으로 안보지원사 24일까지 원대복귀 조치된 인원 중 국방부는“사령부령에는 정치 에는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는 군 정보부대 본연의 임무인 보 적 중립과 민간인 사찰, 권한 오· 민간인 사찰, 댓글공작 등 이른바 안·방첩 업무에 집중하게 될 것” 남용 금지 등을 담은 직무 수행 기 ‘3대 불법행위’ 에 연루된 240여명 이라고 강조했다.


한국Ⅱ

2018년 9월 1일(토요일)

6개월만의 대북특사 승부수… 한반도 정세 반전 끌어내나 ‘교착상태’비핵화 협상에 새 동력 기대… 비핵화 관련 김정은 메시지‘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9월 5일 대북 특사를 파견하기로 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대화 분위기가 사라져 가던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대북특사의 최우선 임무 는 9월 중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 의 구체적인 일정을 잡는 일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이달 말 방북이 연기되면서 남북정 상회담의 9월 개최도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없지 않았지 만, 북한이 대북특사를 수용한 이 상 정상회담 일정은 이번에 무리 없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못지않게 주목되는 부분은 특사를 통해 전해질‘비핵화 및 평 화정착’ 에 대한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메시지다. 대북특사의 김 위원장 면담 여 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평 양까지 찾아온 문 대통령 특사를

김 위원장이 외면할 가능성은 희박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 난 24일 비핵화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을 취소한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 만, 북한은 아직 이에 대한 직접적 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도 6월 말부터 경 제현장을 숨 가쁘게 시찰했지만 지 난 21일 묘향산의료기구공장 시찰 보도 이후로는 공개활동에 대한 보 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31일“북한이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공개 보도로 는 파악하기 힘든 상황” 이라며“김 정은 위원장도 나름대로 고민이 깊 은 것으로 보이는데 특사가 가서 깊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사를 통해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재확인한다면

정체된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킬 촉 매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이 성사된 것도 따지고 보면 그 출 발은 문 대통령의 특사파견이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은 지난 3월 5∼6일 방북, 김 정은 위원장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트럼프 대 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한 다’ 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까지 들 고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방미한 정의용 실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 장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이를 수 락하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 담이 가시화됐었다. 이로부터 꼭 6개월 만에 이뤄지 는 이번 특사 방북을 통해선‘비핵 화-평화체제’ 를 둘러싼 북미 간 협 상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 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종전선언을 원하는 북한과 이를 위해선 최소한 핵신고 리스트 제출과 같은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 다는 미국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중재안을 특사단이 들고 갈 수도 있다. 여기서 성과가 있다면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거쳐 9월 말 유엔총회 에서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정상이 종전선언을 하는 시나리오도 생명 력을 얻을 수 있다. 다만, 6개월 전과 달리 지금의 비핵화 협상은 북미가 다양한 루트 로 직접 진행하고 있어 이와 관련 한 특사단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특사파 견을 통해 비핵화-평화체제 협상 에 대한 모멘텀을 살리고 종전선언 에 대한 우리의 로드맵을 북측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북특사 파견에“남북관계-비핵화 진전 보조 맞춰야” 미국 국무부는 31일 문재인 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단 통령이 다음 달 5일 평양에 대북 특 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한 것과 관 “미국과 우리의 동맹인 한국, 일본 련,“남북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에 은 통일된 대북 대응에 대한 긴밀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한 조율에 전념하고 있다” 며이같 한다” 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문재인 대통령이 밝 힌 대로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7월 아시아 순방 기간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김 위원장 에 의해 합의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DPRK)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 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김정은에 인내심 갖고 있다… 관계 좋지만 바뀔수도”

실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미사일 실험 이 없었고 로켓 실험도 없었다” 며 “우리는 인질들을 되찾았다. 핵 실 험도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꽤 좋 다” 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그것(좋은 관계)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면서 도“그건 바뀔 수 있다. 전체 상황 이 바뀔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전체 상황 바뀔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인 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30일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 누구보다도 더 큰 인내

심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나에 관 해 그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북한이 6월 북미 정상회 담 이후 아직 비핵화와 관련한 뚜 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에도 트 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

에 관해 이처럼 언급했다고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좋은(good) 상태’ 라고 말 했다. 또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 3명 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 전 에 석방했으며 핵무기 또는 미사일 실험을 계속 자제해오고 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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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누적수출 역대 최고

“사상 첫 6천억달러 전망” 올해 1∼8월 누적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수출이 사 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수 출이 512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것이며 8월 수출 중 역대 최고 실적이다. 1∼8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3천998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올해 월별 수출은 5월부터 4개 월 연속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 다. 이런 추세가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이어지면 연간 수출이 처음으 로 6천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수입은 443억달러로 작년보다 9.2%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44.2%)와 액화천연가스(39.4%) 수입이 크게 늘었고, 가솔린 승용 차(22.5%), 의약품(5.3%) 등이 증 가했다. 무역흑자는 69억달러로 7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 생산(GDP) 증가, 국제유가와 주력 제품 단가 상승을 수출 증가 요인 으로 꼽았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46.3%), 반도체(31.5%), 철강(20.7%), 석유화학(17.0%), 일 반기계(16.3%), 컴퓨터(11.7%), 디 스플레이(4.4%), 섬유(2.4%), 자동 차부품(0.5%), 자동차(0.5%) 등 10 개 품목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115억달러로 사 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반기계는 처음으로 6개월 연 속 40억달러 이상을 수출했고, 석 유화학(43억5천만달러)도 사상 최 대 실적이다. 석유제품은 10개월 연속 30억달 러 이상을 수출하며 호조세를 이어 갔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완성차업체 의 임금협상 타결과 미국 시장 신 차 출시 덕분에 올해 2월부터 계속 된 감소세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15.5%), 가전(-25.2%), 선박(-71.8%) 등 3 개 품목은 경쟁 심화와 해외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계 속 부진했다. 지난 7월 겨우 반등한 무선통신 기기는 경쟁 심화와 수요 정체로 다시 하락했으며, 가전은 해외생산 이 늘면서 올해 수출이 계속 감소 세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 (27.0%), 중국(20.8%), 베트남 (16.0%), 일본(15.0%), 아세안 (12.0%), 중남미(8.5%), 미국 (1.5%) 등 7곳으로의 수출이 늘었 다. 중국은 반도체 수출이 계속 증 가하고 중국 제조업 경기호조로 석 유화학, 일반기계, 석유제품, 철강 수출이 늘며 22개월 연속 증가했 다. 미국은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제 품 수출이 줄었지만, 석유제품과 자동차, 일반기계, 반도체가 이를 상쇄하며 4개월 연속 늘었다. 수출 증가에도 원유, 액화석유 가스(LPG), 석유제품, 천연가스 등의 수입이 늘면서 대미 무역흑자 는 2억달러 감소했다.

문대통령“강력한 적폐청산으로 정의 한국 만드는 게 시대정신” 당정청 전원회의…“국민주권회복·공정경제·한반도경제공동체 구현” 문재인 대통령은 1일“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다”며“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 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을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 당 의원들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 함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대한민국은 지금 대전 환기를 맞고 있다. 설령 우리 정부 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이라 해도 지금 대한민국이 근본적인 변화 시 기 속에 있다는 사실 만큼은 부인

할 수 없을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 다. 문 대통령은“(우리의 시대적 소명은) 국민주권을 되살리고 국가 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성장동 력을 되살리는 한편 배제·독식의 경제가 아니라 공정·상생의 경제, 소수가 부를 독점하지 않고 다 함 께 잘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 이라 며“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 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그 토 대 위에서 한반도 경제공동체라는 신경제지도를 그리는 것” 이라고 언 급했다. 그러면서“분명한 시대정신이 지만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어서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다” 며“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 며 당정청이 함께 소통·협력하면 서 공동운명체가 되지 않으면 해내 기 어렵다” 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우리 국민은 피땀으로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 지만, 한편으로 압축성장의 그늘이 짙어졌고 어느덧 국민의 삶을 짓누 르게 됐다” 며“양적인 성장만을 추 구하는 가운데 소득 불평등과 양극 화가 극심해졌고, 이제 성장동력마 저 잃게 됐다” 고 지적했다. 또“특권·반칙이 난무하는 가 운데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사회가 되고 말았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한 게 아니라 사익을 추 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 며“남 북관계는 파탄 나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한 나 라가 됐다.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 이 절규했던 바로 그 지점이 우리 정부의 출발점” 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오늘 이 자리는 사 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로, 그 만큼 우리가 맞는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 라며“당정청 이 일체감을 갖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 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고 밝혔 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 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민주당 의원 전원과 총리, 국무위원이 참석해 향후 국정 방향에 대 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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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 2018

“무슨법, 무슨법 규제들이 많아서” 1∼8월 누적수출 역대 최고 업계의견 경청한 문대통령… 규제혁신 필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빅데이터를 이 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체험하며 경 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의 필요 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31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방문, 데이터 경 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현장방문 행사 모 두발언을 통해“인터넷을 가장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 며 데이 터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날씨와 같은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한 빵집 사장 등의 경영 사례 를 들은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마 련한 부스를 찾아 빅데이터를 접목 한 서비스를 체험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와 빌 라 등의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업 체의 부스를 들른 문 대통령은 “ ‘이런 정도의 지역에서 이 정도의 전셋집을 구하고 싶다’하면 (그런 정보도 파악이) 가능한가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다음으로 들른 곳 은 아파트 단지와 가구, 가전 등 데 이터를 활용해 증강현실로 이들의 배치를 시연해주는 업체의 부스였 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장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해 북미 시장에 진출한 차 티젠의 차를 맛보고 있 다.

안면인식 빅데이터 분석 응하니“60대”결론…뷰티 컨설팅 체험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등도 체험하면서 규제완화 건의들 청취 문 대통령은“집을 구하는 소비 자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집의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면 훨씬 활용도가 높아지겠 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안면인식 기 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뷰 티 제품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

를 체험했다. ‘나는 몇 살로 보일지 궁금해하 실 텐데요’ 라는 말에“제가 서볼까 요” 라며 문 대통령이 나섰다. ‘60대 남성’ 이라는 결과가 나온 뒤 뷰티 컨설턴트가 추천해 준 화 장품을 바른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참모들을 향해“괜찮은 거예요?” 라 고 묻기도 했다.

호칭·성씨에 남은 남성 중심 가족문화 바꾼다 여가부, 제3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보완 발표 무급 가사노동 통계지표 개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남편 동생은 도련님 혹은 아가 씨, 부인 동생은 처남 혹은 처제. 미 혼모가 아이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 고 아이를 낳아 기르다 뒤늦게 알 려진 경우 원칙적으로 친부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한 민법. 이처럼 여성에게 불리한 가족 내 호칭·남성에게 유리한 성씨 제 도·대부분 여성이 책임지는 가사 노동에 대한 저평가를 개선하고, 남성 중심적 가족문화를 평등하고 민주적으로 바꾸는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5년 수립 한 제3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16 ∼2020)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보완한 계획을 31일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했다. 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결혼과 가족에 관 한 가치관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점 을 고려한 조처다. 보완계획은 무엇보다 성평등 가 족문화를 구축하고 가족 형태에 따 른 차별을 없애는 데 주안점을 뒀 다. 일례로 국립국어원이 2016년 진 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5%가 개선 필요성을 느낀 배우자 형제에 대한 호칭을 개선한다. 친부가 뒤늦게 자녀를 인지해도

“한 번 해보시죠” 라는 문 대통 령의 제안에 응한 은수미 성남시장 이‘30대 여성’ 이라는 결과를 받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빅데이터 분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는말 이 나오며 폭소가 터졌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해 클라우드 서비 스를 구축함으로써 인터넷에 접근 만 하면 모든 형태의 업무를 가능 하게 하는 솔루션 제공 업체의 부 스도 방문했다. 영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춘천 의 본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문 대통령은“정부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한 직원은“고객 기반 데이터를

아동의 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동 의견에 따라 성과 본을 바꾸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자녀의 성 과 본을 결정하는 시점을 혼인신고 시에서 자녀 출생 시로 확대한다. 가족을 위해 하는 빨래, 청소, 음식 준비 같은 무급 가사노동의 보이지 않는 값을 측정해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통계지표인‘가 계생산 위성계정’ 도 개발한다. 201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 가사노동 시간은 여성 3시간 13분, 남성 41분이었다. 지난 7월 서울시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남편과 부인이 똑같이 가사를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13.8%에 불과해 가사노동의 불균 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가사노동 성별 분업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가족평등지수를 만들어 평등한 가 사 분담을 유도한다. 아울러 출생신고서에 표기하게 돼 있는‘혼인 중/혼인 외 출생자’ 구분과 주민등록표에 나오는 계부 ·계모·배우자 자녀 표시 등 불합 리한 차별 사항도 발굴해 바꿔 나 가기로 했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정책들 도 보완계획에 포함됐다.

2022년까지 매년 국공립 어린이 집을 450개씩, 유치원은 500학급씩 늘린다. 초등학교 돌봄 공간 이용 자는 1∼2학년 위주에서 모든 학년 으로 확대한다.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받는 육 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 서 50%로 늘리고, 월 수령액도 50 만∼100만원에서 70만∼120만원으 로 올린다. 동일 자녀를 두고 부인에 이어 남편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첫 3 개월간 받는 급여 상한액을 200만 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하고, 배 우자 출산휴가를 유급 3일에서 10 일로 확대한다. 아울러 건강가정기본법 전면 개 정과 중앙·시도 가족정책위원회 신설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보완계획에는 부부재 산제도 개선 연구 착수, 한부모가 족 육아비 증액, 역세권 공공임대 주택 공급 확대, 홀몸노인 돌봄 지 원 강화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여가부 관계자는“이제는 가족 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고, 가족 간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 며“가족 환 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보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 다” 고 말했다.

모아 융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 공해야 하는데 무슨 법, 무슨 법 같 은 규제들이 많아서 안 된다” 고말 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 얼마나 많은 기업이 해당 솔루 션을 활용하는지 등을 물은 문 대 통령은‘규제 개선의 내용 등이 구 체화했으면 좋겠다’는 업체 직원 의 건의를 듣고 행사장을 떠났다.

“올해 사상 첫 6천억달러 전망”

올해 1∼8월 누적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돌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수 출이 512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 다 8.7% 증가한 것이며 8월 수출 중 역대 최고 실적이다. 1∼8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보 다 6.6% 증가한 3천998억달러로 사 상 최대였다. 올해 월별 수출은 5월부터 4개 월 연속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 다. 이런 추세가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이어지면 연간 수출이 처음 으로 6천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 이 크다. 수입은 443억달러로 작년 보다 9.2%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44.2%)와 액화천연가스(39.4%) 수입이 크게 늘었고, 가솔린 승용 차(22.5%), 의약품(5.3%) 등이 증 가했다. 무역흑자는 69억달러로 79 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 생산(GDP) 증가, 국제유가와 주 력제품 단가 상승을 수출 증가 요 인으로 꼽았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46.3%), 반도체(31.5%), 철강(20.7%), 석유화학(17.0%), 일

반기계(16.3%), 컴퓨터(11.7%), 디 스플레이(4.4%), 섬유(2.4%), 자동 차부품(0.5%), 자동차(0.5%) 등 10 개 품목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115억달러로 사 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반기계는 처음으로 6개월 연 속 40억달러 이상을 수출했고, 석 유화학(43억5천만달러)도 사상 최 대 실적이다. 석유제품은 10개월 연속 30억달 러 이상을 수출하며 호조세를 이 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완성 차업체의 임금협상 타결과 미국 시장 신차 출시 덕분에 올해 2월부 터 계속된 감소세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15.5%), 가전(-25.2%), 선박(-71.8%) 등 3 개 품목은 경쟁 심화와 해외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계 속 부진했다. 지난 7월 겨우 반등한 무선통신 기기는 경쟁 심화와 수요 정체로 다시 하락했으며, 가전은 해외생산 이 늘면서 올해 수출이 계속 감소 세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 (27.0%), 중국(20.8%), 베트남 (16.0%), 일본(15.0%), 아세안 (12.0%), 중남미(8.5%), 미국 (1.5%) 등 7곳으로의 수출이 늘었 다.

‘보수단체 지원’김기춘 징역 4년 구형 金“제 부덕의 소치”…조윤선 징역 6년·박준우 징역 2년·현기환 징역 9년 구형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재 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 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4년과 6년을 선 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 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실장 등이“헌법 질서를 침해했다” 면서 이 같이 구형했다. 박준우 전 정무수석에겐 징역 2 년, 혐의가 여러 개인 현기환 전 정 무수석에겐 총 징역 9년, 김재원 전 정무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권한 남용해 정부 비판 방해”…조윤선“지금까지 수감 생활”선처 호소 겐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범행에 가담한 허현준 전 행정 관은 총 징역 3년10개월, 오도성 전 비서관에겐 징역 3년, 신동철 전 비 서관·정관주 전 비서관에겐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조 전 수석과 현 전 수석, 김 전 수석에겐 각각 벌금과 추징금도 구 형했다. 이들은 2014∼2016년 전국경제 인연합회를 압박, 기업들을 통해 33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 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 소됐다.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조윤선 전 정무수석

국정원에서 각각 4천500만원, 5천 “피고인은 정무실의 지원 요청을 5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 소극적으로 용인하는 정도였지 적 의 등도 있다. 극적으로 관여한 게 아니다”라고 검찰은“피고인들은 헌법을 수 반박했다. 호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그러면서“피고인이 이미 문예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의 행복과 복 계 지원배제 사건에서 형을 선고받 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았고 건강도 좋지 않다”며“설령 부여된 권한을 남용해 특정 보수단 유죄로 판단하더라도 선처해주길 체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적했 바란다” 고 호소했다. 김 전 실장은 다. 이른바‘블랙리스트’사건으로 2심 이를 통해“정권을 맹목적으로 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옹호·지지하는 단체를 집중적으 김 전 실장은 최후 진술에서“실 로 육성해 정부에 대한 비판 의견 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미숙한 일 이 나오는 걸 방해했다”며“이는 처리로 재판받게 된 것이 모두 제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면서 깊이 를 침해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반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전경련을 압박해 기업들로 조 전 수석은“지난 정부 공직자 하여금 특정 보수 단체에 자금을 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책임은 지원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자유로 아무리 가혹한 것이라도 달게 받을 운 경영권을 침해했다” 고 밝혔다. 각오가 돼 있다” 며“하지만 대통령 검찰은 특히 김 전 실장을 겨냥 을 제대로 보필 못 한 책임이 지금 해“소위 좌파와 우파라는 이념 대 까지 수감 생활한 것으로는 모자란 립 속에서 반목과 오해, 불신이 깊 것인지 현명한 판단을 청한다”고 어지는 상황을 만들고도 범행을 일 울먹였다. 그는‘블랙리스트’사건 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 으로 기소돼 1심에서는 집행유예 다. 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실형을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그러나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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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9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생태계는 없어”

“미일, 내달 25일 정상회담 조율… 골프 회동도 추진”

“지구온난화 계속되면 생태계 크게 변할 것”

아베,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 계기

만약 기후변화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지구 상의 거의 모든 생태계가 완전히 새로운 생물군계 로 변하는 수준까지‘극적으로’변 화할 것이라고 전 세계 생태 과학 자들이 새로운 연구결과를 통해 경 고했다. 이들 과학자는 지난 200년 동안 의 변화가 어쩌면 마지막 빙하기 이후 1만 년 기간보다 동등하거나 아니면 이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시사지 애틀랜틱에 따르면 전 세계 42명의 과학자는 사이언스 에 게재된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또 인류가 만약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토지의 성분이 변하게 될 것이며 오크숲(oak forest)은 초지로 변하고 해변 (beach)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인 스티븐 잭슨 미 지질조사국 기후적 응센터 소장은“기후가 변할수록 지구 상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변하 게 될 것” 이라면서“짧은 시간 내에 이처럼 대규모 변화가 일어날 경우 천연자원 관리에 전례 없는 도전을 야기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약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절 정기로부터 서기 1800년까지 지구 상 기온은 섭씨(C) 4~7도가 더워졌 다. 기온상승은 맨해튼 섬 위에 자 리 잡고 있던 1마일(1.6km) 높이의 얼음층을 비롯, 대륙 크기의 다른 초대형 얼음층들을 녹여 지구 상 수면이 무려 400피트(약120m)나 올 라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다시금 발 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 럼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지금 태어나는 아기들의 생존 기간인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섭씨 4~5 도나 올라갈 수 있다는 추정이다. 과학자들은 호수 밑바닥의 진흙 층을 분석함으로써 생태계 변화를 진단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6일 제공한 사진으로 고다드 지구관측시스템 전송처리 (GEOS FP)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난 23일의 지구 대기 모습을 시각화한 것이다. 북미와 아 프리카를 덮고 있는 붉은 색은 산불로 인한 연기, 자동차와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 염 물질 등을 나타내고 한국과 일본 인근 태평양 상의 푸른색 소용돌이는 이곳을 지나는 태풍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사막 지역에는 거대한 먼지 구름이 보라 색으로 표시돼 있다.

호수 바닥의 진흙층은 원시 생 태학적 기록에 해당한다. 매년 대 기 중의 꽃가루가 호수로 떨어져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바닥에 미 세한 층을 형성한다. 과학자들은 이를 현미경으로 조 사해 수천 년 전의 생태계를 조합 해 낼 수 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수년간에 걸쳐 보내온 데이터들을 조합한 결과‘글로벌한 그림’ 이그 려졌으며 기온이 급격하게 변한 지 역의 경우 어김없이 모든 식물계가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미국 워싱턴 DC에 있 는 록 크릭 공원의 경우 지금은 오 크나무나 너도밤나무, 튤립나무 등 낙엽수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 으나 2만 년 전에는 지금의 캐나다 퀘벡 북부 지역과 흡사한 침엽수림 이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보고서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인 애리조나대 생태학자 코너 놀런 교 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러한 토 지전환이 다시금 현재 일어나는 중 이라면서 향후 100년간 이와 유사 한 기온변화를 목격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놀런 교수와 동료들이 기온상승

과 생태계 변화의 상관관계를 연구 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 지구 표면 의 약 75%에 걸쳐 생물군계가 완전 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생태계 변화가 발생할 경우 야 생동물 관리자나 산불방지에 노력 하는 숲 관리자, 또는 강우를 저수 로 전환하는 수자원 관리자들의 경 우 기존과는 다른 규칙을 필요로하 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 과학자는 보고서가 예상한 것보다 더 극적인 미래 변 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빙하기에 서 산업화 이전 세계로 진입하는 것과 지구온난화 시대로 진입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스콘신대 생태학자 마거릿 프레이저 교수는“보고서 내용이 놀라운 것은 아니나 접근방 식이 주목할만하다” 고 평가했다. 미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선임과학자 도로시 피팃은 현대 기 후변화의 불규칙성이 미래 식물계 변화 모습을 예측하기 힘들게 하고 있으나“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 는 기후변화의 주목할만한 효과들 이 미래에는 더욱 확대될 것” 이라 고 전망했다.

지구온난화로 해충 개체 수 늘고 식욕도 왕성해져 수확량 주는데‘엎친 데 덮쳐’식량난 가중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곡물을 갉아먹는 해충이 늘고 이들 의 식욕도 더욱 왕성해져 식탁을 위협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31일 BBC 방송과 과학전문 매 체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커티스 도이취 박사 연구팀은 기온 상승에 따른 밀과 쌀, 옥수수 등 3 대 곡물의 해충 피해 영향을 분석 한 결과, 곡물 성장에 중요한 시기 에 해충 개체 수가 늘고 신진대사 도 활발해져 더 많은 곡물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과학 저널‘사이언스(Science)’최신호 에 밝혔다.

연구팀은 해충은 세계 곡물의 10%를 갉아먹고 있는데, 기온이 1 도 오를 때마다 해충에 의한 곡물 피해는 10~25% 늘어날 것으로 예 측했다. 도이취 박사는 이와 관련 BBC 와의 회견에서“해충에 의한 피해 는 현재 빵 12덩이 중 한 덩이 정도 인데 기후변화가 누그러지지 않고 지속한다면 금세기 말에는 두 덩이 이상으로 늘어날 것” 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해충 38종을 대상으로 기온 상승이 이들의 성장과 에너지 신진대사 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 고 곡물에는 어느 정도 피해를 줄 것인지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개발해 적용했다. 그 결과, 온도가 오르면서 해충 개체 수가 늘고 더 빨리 먹어치워 곡물 피해도 늘어났다. 특히 곡창 지대가 밀집한 미국과 프랑스, 중 국 등의 온대지역 피해가 클 것으 로 예측됐다. 유럽의 경우 많은 나라에서 해 충에 의한 곡물 피해가 50~100% 늘 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총량으로 따지면 1천600만t에 달한다. 반면 열대지역에서는 기온이 이 미 충분히 오른 상태에서 더 오르 는 것이라 해충도 줄고 이에 따른 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내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을 미 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내달 집권 자 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하는 것에 맞춰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보 도했다. 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비핵화 와 일본인 납치문제, 양국 통상문 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신문은 전 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을 방 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총 7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미국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일본 아베 총리(오른쪽).

했다. 두 정상은 회담 전날인 내달 24 일에는 골프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또한 내달 21일 이후 미 일 각료급 통상협상 2차 회의를 여

는 방안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앞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 령은 지난 22일 통화하면서 유엔총 회를 전후해 정상회담을 한다는 방 침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日 내년방위비 사상최대 53조원 편성 당초예산보다 2.1% 많아… 아베 취임후 7년연속 늘려 일본 방위성은 2019 회계연도 (2019년 4월~2010년 3월) 방위비 예 산을 5조2천986억엔(약 53조1천500 억원)으로 편성해 재무성에 제출했 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 회계연도 당초예산 5조 1천911억엔보다 2.1% 많은 것이다. 이는 2012년 말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 취임 이후 편성한 2013 년 예산 이후 7년 연속 증가한 것으 로, 역대 방위비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2023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지상배치형 요격시 스템(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관련 한 비용 2천352억엔이 포함됐다. 또 신형 요격미사일‘SM-3블 록2A’취득비 260억원, 최신예 스 텔스기 F-35A 6대 도입비 916억엔 등도 들어갔다. 이들 예산은 모두 북한의 핵실 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비를 명분으로 편성한 것이다. 그러나 올들어 북한이 대화노선 을 택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의 무장 강화는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일본 자위대 화력훈련 공개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본 정부는 이런 점을 의 식한 듯 최근 채택한 2018년판 방위 백서에서 북한에 대해‘전에 없는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 게 손상’ ,‘북미회담에도 핵·미사 일 위협에 대한 기본 인식은 변화 없다’ 는 등의 표현으로 위협을 부 각하는데 힘을 쏟았다. 내년 예산에는 우주·사이버 공

간의 방어비용이 계상된 것도 특징 이다. 우주상황 감시 시스템 도입비 268억엔, 사이버 관련 경비 231억 엔, F-15 전투기 전자전 능력 향상 및 장거리 순항미사일 탑재 위한 개량비용 101억엔 등이 대표적이 다. 방위성이 제출한 예산안은 재무 성의 조정 및 국회 심사를 거쳐 내 년 3월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日 소행성 탐사선, 이달부터 로버 2대 풀어 본격 탐사 일본 소행성 탐사선‘하야부사2’ 가 오는 21일 소행성‘류구’ 에로 버 2대를 풀어놓는 것으로 본격적 인 탐사를 시작한다. 1일 BBC 방송에 따르면 2014년 12월 발사된 하야부사-2는 3년 9개 월여의 비행 끝에 우선 본체에 얻 어 싣고 간 장비 중‘미네르바 Ⅱ1’컨테이너를 류구 표면에 내려 로 봇 2대를 가동한다. 로버 1A, 로버 1B로 명명된 이 로봇들은 무게 1㎏으로 류구의 약 한 중력과 모터를 이용한 내부 동

력으로 깡충거리듯이 이동하며 광 각 입체사진 카메라로 류구 표면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게 된다. 이어 2주여 뒤인 내달 3일에는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가 프 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연계 해 개발한‘마스코트’ (Mascot)라 는 이름의 소형 탐사체를 추가로 배치한다. 마스코트는‘이동식 소 행성 표면 정찰’ (Mobile Asteroid Surface Scout)이란 뜻의 영어 단 어를 조합한 것이다. 무게 10㎏인 마스코트는 광각

카메라와 광물 성분을 분석할 현미 경, 온도를 측정할 라디오미터, 자 기장 측정용 자력계 등의 장비를 싣고 있으며, 점프를 통해 단 한 차 례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호쿠대학이 제작 한‘미네르바 Ⅱ-2’탐사 장비도 실려있지만, 배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 (JAXA)는 장약을 폭발시켜 류구 표면에 분화구를 만든 뒤 하야부 사-2를 직접 착륙시켜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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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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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하다가“아야!” 주부 괴롭히는 질병들… 주의 필요 걸레질, 설거지 등 가사노동을 매일 하다보면 근골격계질환에 취 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어깨통 증이 계속 나타나는데도 내버려두 면 골프엘보나 오십견 같은 질환으 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 다. 직장업무와 가사노동을 병행해 야하는 주부에게 팔꿈치·어깨· 손가락 통증은 고질적인 질병이다. 걸레질, 설거지, 빨래 등 고강도노 동은 매일 하다보면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질병을 앓고 있어도 파 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치료하고

어깨통증이 계속 나타나는데도 내버려두면 골프엘보나 오십견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짜릿한 경우, 젓가락질을 하다가 팔꿈치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팔을 쭉 펴고 손가락에 힘을 준 상 태에서 가운데에 손가락 3개를 아 래로 누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 우 의심할 수 있다. 골프엘보 치료법으로는 물리치 료, 재활운동치료, 체외충격파, 주 사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법이 있 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관절내 시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 주부들의 어깨 괴롭히는 주 범‘오십견’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조직의 퇴행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과로 에 시달리는 중년에게서 자주 발병 하는 오십견은 정확한 병명이‘유 착성 관절막염’ 이다. 오십견이 생 기면 관절막에 염증성변화가 발생 해 신축성이 없어지고 운동에 어려 움이 생긴다. 오십견은 어깨 전체에 통증이 오고 움직이기 어려울 때, 잠을 자

는 도중 통증이 심해져 자주 깰 때, 옷깃만 스쳐도 아플 만큼 심한 통 증이 나타날 때, 손가락까지 통증 이 발생할 때 의심할 수 있다. 오십견 진단은 문진, 이학적검 사, X-ray검사, 초음파검사, MRI 검사, DITI검사(적외선체열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후 약물치료, 주사요법, 재활운동치료, 체외충격 파 등 비수술치료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막절개수술 등을 시행 하기도 한다. 이효성 원장은“주부는 바쁜 업 무 때문에 근골격계통증이 나타나 도 파스나 소염제 등을 사용하고 그치는 경우가 많다 “며 ” 이는 병을 더욱 키워 치료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갱년기장애 까지 겹치면서 호르몬불균형에 따 른 각종 근골격계질환 발병률이 높 아질 수 있어 정기검사를 통해 건 강을 제때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 다” 고 설명했다.

치매 신경병리 있어도 치매 걸리지 않는 이유는 시냅스 침범 못하게 하는 특이한 시냅스 단백질 가지고 있기 때문 치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 신경세포 표면에 형성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응집(betaamyloid plaque)과 신경세포 안에 서 만들어지는 타우 단백질 엉킴 (tau tangles)은 치매와 관련된 대 표적인 신경병리 현상이다. 치매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현상 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신경병리가 있으면서 치매에 걸리지 않는 사람 도 있어 과학자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이 수수께끼를 일부나마 풀 어줄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신경질환센터 (Center for Neurodegenerative Diseases)의 쥴리오 탈리아라텔라 박사는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과 타 우 엉킴이 있어도 치매가 발생하지 않는 사람은 이 두 가지 신경병리

“심근경색 환자, 절반은 담배 못 끊어” “사망위험 1.6배”… 1만3천452명 건강행태 변화 추적 관상동맥에 발생한 혈전으로 혈 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 가 까이는 치료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처 럼 흡연을 지속한 환자의 사망위험 은 애초에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환자에 비해 1.6배에 달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 과 김원석·백남종, 순환기내과 박 진주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심근경색 환자 1

관상동맥에 발생한 혈전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 환 자의 절반 가까이는 치료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신체활동 많으면 사망위험 37% 감소

삶의 질 떨어뜨리는 골프엘보·오십견, 내버려두면 치료과정 복잡해져 내버려두는 사람이 많아 문제다. 실제로 팔꿈치·어깨·손가락 통 증을 방치하다가 골프엘보, 오십견 같은 질병으로 이어지고 이때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며 회복기간이 길 어지기도 한다. ◆ 수시로 팔꿈치통증 생긴다 면,‘골프엘보’의심해야 골프엘보란 팔꿈치 안쪽에 수시 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의 학적 명칭은 내측상과염으로 또 다 른 팔꿈치질환인 테니스엘보(외측 상과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부천연세사랑병원 이효성 원장 은“골프엘보 원인은 지나치게 팔 꿈치를 사용하는 것” 이라며“가사 노동 중 팔꿈치에 무리가 가해질 경우 팔꿈치 안쪽 근육이 만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골 프엘보라 부른다” 고 말했다. 골프엘보는 지속적으로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거나 머리를 감을 때

SATURDAY, SEPTEMBER 1, 2018

가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통로인 시냅스(synapse)를 침범하지 못하 게 하는 특이한 시냅스 단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가 보도했다. 뇌 영상 연구 참가자 중 사망한 사람들을 ▲치매 신경병리를 지닌 치매 환자 ▲치매 신경병리는 있지 만, 치매에 걸리지 않은 노인 ▲치 매 증세가 전혀 없는 노인 등 3그룹 으로 나누어 이들의 냉동 보존된 뇌 조직 중 신경세포 시냅스를 채 취, 시냅스의 단백질 구성을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탈리아라텔라 박사는 밝혔다. 이 분석에는 단백질 대용량 자 동전기영동장치(High throughput electrophoresis)와 질량분석법

(mass spectrometry)이 이용됐다. 치매 신경병리를 가지고 있어도 치매가 발생하지 않는 사람의 신경 세포 시냅스에는 치매 환자와 정상 인의 시냅스에는 없는 특이 단백질 이 있어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과 타우 엉킴으로부터 시냅스를 보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탈리아라 텔라 박사는 설명했다. 이 특이 단백질이 어떤 방법으 로 시냅스를 보호하는지 그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이 문제 를 풀 수 있다면 치매를 효과적으 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target)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됐다.

만3천452명의 건강행태 변화를 추 적·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근경색 발병 전부터 흡연해 온 4천180명 중 절 반에 가까운 44%(1천856명)는 치 료 후에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활동적인 환자 9천747명 중 89%(8천672명)가 여전히 신체 활동 부족 상태를 유지했다. 발병 전에는 신체활동이 활동적이었던 3천705명 중 37.2%(1천379명)가 심 근경색 발병 후 비활동적으로 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률을 살펴보면 발병 전후 지속해서 흡연한 그룹은 발병 전후 모두 금연한 그룹에 비해 사망위험 이 1.6배에 달했다. 심근경색 발병 후 흡연을 시작한 환자의 경우 사 망위험이 1.8배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치료 전후 지속해서 충분한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환자에 비해 사 망위험이 약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량이 부족했다가 발병 후 증가한 경우에도 약 32%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즉, 심근경색 발병 후 적절한 신

체활동량을 유지하는 게 사망위험 을 큰 폭으로 떨어뜨린다는 의미 다. 특히 활동량이 증가한 환자는 심근경색 치료를 다시 받는 재개통 술 시행률(재치료율)이 24% 감소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박진주 순환기내과 교수는“심 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담배를 멀리하고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 추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연구결과는 일본순환기학회 학 회지(Circulation Journal)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소아·청소년 83%, 정신건강 전문가 안 찾는다 서울대병원, 4천명 조사결과…중·고교생 18%, 자살 생각한 적 있어 청소년 약 5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병원 이나 전문가를 찾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인뿐 아니라 소 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질환 유 병률 파악과 예방에도 힘을 기울여 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 붕년 교수팀은 일산백병원, 대구가 톨릭대병원, 제주대병원과 함께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4개 지역(서울·고양·대구·제주)에 서 소아·청소년 4천57명을 대상으 로 실시한 정신질환 실태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 정신 질환 유병률 등을 분석한 결과 전 체적으로는 적대적 반항장애 (5.7%)의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가족이나 교사, 친구들에게 적대적인 행동이나 반 항적인 태도를 6개월 이상 지속해 서 나타낸 경우를 칭한다. 이어 특별한 대상이나 상황에 불합리한 공포를 보이는 특정 공포 증(5.3%),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 애(3.1%), 틱장애(2.6%), 분리불안 장애(2.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는 적대적 반항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 애, 틱장애가 많았고, 여성에서는 불안장애, 우울장애, 섭식장애의

비율이 높았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 문에서는 대상자의 17.6%가 자살 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 했다. 3.7%는 자살을 목적으로 관 련된 행동을 생각해보는 등 실제 자살의도를 가졌다고 답했다. 5.8%는 의도는 없지만 자해 행동 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와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병원이나 전문가를 찾는 비율은 크게 낮았 다.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병원을 통한 약물치료 경험도 6% 에 그쳤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에 나타 날 수 있는 공격성, 충동성, 과잉행 동장애, 자살 생각 등에 대한 정신

건강의학과 차원에서의 조기검진 과 개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 다. 이 시기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 이 됐을 때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적절 한 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소아·청소년이 병원이나 전문가를 찾는 비율이 극히 낮으므 로, 애초에 전문가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환 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붕년 교수는“연구를 통해 소 아·청소년 정신질환에 대한 대응 책과 보건의료 및 교육복지 서비스 투입 근거를 마련했다” 며“최소 3 년에 한 번씩은 체계적이고 전국적 인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9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전세계‘가짜SNS’주의보 “상어에게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주먹세례” 박항서·그리스 장관· 버핏도 당했다 온라인상에서 세계 유명인들을 사칭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가짜 계정’ 과 이를 근거로 한 가 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가 짜 SNS로 피해가 늘어나면서 소셜 미디어 업체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가짜 SNS 계정 피해자들은 베 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부터 자신의‘가짜 부고’ 를마 주한 그리스 영화 거장 코스타 가 브라스 감독, SNS상의 가짜 조언 이 화제를 모은 미국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등 면

그리스 영화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유명인 SNS에 가짜글 올려 이용자 현혹하고 산 사람 부고도 퍼뜨려 피해사례 늘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가짜 계정에 적극 대응 면도 다양하다. 한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의 가짜 박항서 감독은 지난 29일 베트 부고를 유포한 적이 있다. 남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준결승 ‘죽었다가 살아난’가브라스 감 에서 패한 뒤 페이스북에서 그를 독은 이날 그리스 국영 ERT 방송 사칭한 계정에 수천 건의 댓글이 인터뷰에서“세계 어디에나 오늘 달리는 해프닝을 겪었다. 과 같은 가짜뉴스가 존재하고, 이 경기 직후 박 감독을 사칭한 페 는 즉각적으로 진실이 돼버린다” 이스북 계정에는“오늘 경기의 책 고 불만을 터뜨렸다. 임은 나에게 있다” 며“모든 베트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와중에 팬들에게 사과한다”는 글이 올라 최근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 왔다. 국대사의 영문 이름인 ‘Cui 이에 누리꾼 수천 명이 박 감독 Tiankai’ 와 그의 사진을 내건 가짜 을 응원하는 댓글을 올리면서 가짜 트위터 계정이 등장하기도 했다. 계정의 팔로워가 10만 명을 넘어섰 문제의 계정에는 만들어진 지 으나,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지 않 며칠 만에 700여 명의 팔로워가 생 는 박 감독이 축구팬들이 피해를 겼고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 막으려 페이스북 측에 가짜 계정 부 부부장(차관)과 데이비드 말파 삭제를 요청하면서 사태가 일단락 스 미 재무부 차관의 무역협상을 됐다. 앞두고는“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그리스 영화 거장 코스타 가브 대표단이 무역 회담에서 긍정적인 라스는 SNS상에 유포된 가짜 뉴스 결과를 얻길 기대한다” 는 추이 대 탓에 자신의 부고를 접하는‘황당 사 명의의 글까지 올라왔다. 한’경험을 했다. 뒤늦게 이 계정의 존재를 알게 앞서 AP통신 등 일부 외신은 30 된 주미 중국대사관이 부랴부랴 트 일 그리스 문화부 장관 트위터 계 위터 측에 계정 폐쇄를 요구하면서 정을 인용해 가브라스 감독이 85세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으나 ‘오마하의 현인’,‘투자의 귀 문제의 계정이 가짜로 밝혀지면서 재’ 로 불리는 미국 투자자 워런 버 기사를 전문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 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가짜 다. 세계적인 언론매체도 가짜 SNS 계정의 피해자였다. SNS에 속아 넘어간 셈이다. 5년 전 개설된 버핏의 실제 트위 미르시니 조르바 신임 그리스 터 계정은 143만여 명의 팔로워를 문화장관의 계정을 사칭한 이 트위 거느리고 있지만. 그는 그동안 자 터 계정은 가브라스 감독이 별세했 신의 계정에 단 9차례만 트윗을 올 다고 발표한 뒤 곧이어“이 계정은 렸다. 이탈리아 기자 토마쏘 데베네데티 그러다 지난 27일 버핏의 이름 가 만든 가짜” 라고 실토했다. 에서 알파벳‘t’한 글자가 빠진 데베네데티 기자는 소셜 네트워 ‘@warrenbuffet99’ 라는 가짜 계정 크의 취약성을 보여주려 가짜 계정 에 최소 11건 이상의 트윗이 올라 을 개설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오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리트윗되 해명했다. 그는 이전에도 SNS에서 며 화제를 모았다. ‘해리포터’작가 JK 롤링, 미하일 올라온 글은 투자에 대한 조언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퇴위 과는 거리가 먼, 주로‘좋은 사람’

이 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제는 폐쇄된 이 가짜 계정에 대해 버핏은 30일 CNBC 방송에 출연해“나는 매년 보고서를 내고 있고 모든 것들에 대해 일상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는 않다” 며“만약 그(사칭자)가 좋은 조언을 올린다 면 내가 그 공을 차지할 것” 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트윗 글 몇 개가 자신의 이름으로 퍼진 버핏과는 달리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는 SNS 계정에서 이용자들에게 금전을 요구하거나 가짜뉴스를 퍼뜨려 선거에 개입하 는 등 심각한 피해 사례도 많다. 이 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 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무려 13억 개에 이르 는 가짜 계정을 찾아내 불능 처리 했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 해 허위 정보와 악성 콘텐츠를 퍼 뜨려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가 진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 계정과 온라인 페이지 32개를 삭제했다.

중국도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

개발한 인기 게임‘몬스터헌터:월 드’ 를 출시 며칠 만에 당국으로부 터 판매 금지당하는 등 각종 악재 에 시달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이 텐센트 매출의 40%를 담당하는 만큼 텐센트는 매 출에 큰 타격을 입어 13년 만에 순 이익 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 국의 또다른 게임업체 넷이즈(왕 이<網易>)의 주가도 전날 7.19% 떨 어졌다. 이번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안 은 중국 게임 유통업체 외에도 한 국 등 해외 게임 개발업체의 실적 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 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한국 게임사의 주가도 이미 줄줄이 하락 하고 있다. 이번 규제는 중국 정부의 게임 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비롯됐다 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 석이다. IT 컨설턴트인 매튜 브레넌은 “게임업체가 수익을 내기 위해 게 임에 중독된 사람들에 집중하게 되 면서 중국 정부는 게임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것으 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해 텐센트의 왕자영요 게임이 출시되자 중독된 학생들이 밤마다 게임에 빠져 학교숙제를 못할 정도 가 됐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타오훙카이(陶宏開) 화중(華 中)사범대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중국 청소년이 한자녀 제도 기간에 태어나 함께 놀 형제자매가 없는 데다 과도한 학업부담으로 스포츠, 음악을 즐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 에 게임에 중독되는 경향이 더 강 하다고 말했다.

게임산업 메가톤급 규제 텐센트 주가 급락…中 진출 한국 게임사도 영향 중국 정부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메가톤급 규 제를 도입한다. 31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 컴)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전 날 재정부 등 8개 부처와 공동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시력 보호와 근시 예방을 위해 온라인 게임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주도하 는 이번 규제에는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도록 하는 한편 신규 온라인 게임 운영수량을 규제 하고 연령등급 표시 적합성을 심의 하기로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구체적인 게임 규제내용은 발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판‘셧다운제’(청 소년 게임 이용시간 제한제도)와 게임 총량제 도입 방향은 중국과 세계 게임 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들 고 있다. 중국은 이미 미국과 일본을 넘 어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게임시장이 된 상태다. 올한해 중국에서 6억2 천만명의 게임 이용자가 379억 달 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특히 온라인게임에 대한 총량이 규제되면 중국 당국의 게임 출시 승인인 판호 발급도 더 한층 까다 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신규 게임의 판호는 이미 지난 3월 발급이 중단된 상태 다.

지난 4개월 동안 3천종의 게임 이 중국 정부의 판호를 받고자 대 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제 악재로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騰迅·텅쉰) 주가도 급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주 가는 31일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 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게임 업체이자 10억 명의 중국인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보유한 텐센트는 지난 1월 23일 474.6홍콩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 록했지만, 중국 당국의 잇따른 규 제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텐센트는 한국 블루홀이 개발한 인기 게임‘플레이어언노운스 배 틀그라운드’의 중국 유통을 시작 했지만, 여전히 당국의 수익화 승 인을 기다리고 있고, 중국 국민 모 바일 게임인‘왕자영요’(王者榮 耀)가 게임 중독 현상을 일으킨다 는 지적을 받고 아동 게임 이용 시 간제한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일본 게임회사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느 린 페이스북의 자회사 인스타그램 도 늘어나는 가짜 계정과 팔로워 등을 걸러내기 위한 3단계 계획을 지난 28일 발표하고 작업에 착수했 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계정 가입 날짜, 계정이 있는 국가, 공유 된 팔로워 등 세부 정보를 해당 계 정 소계란에서 볼 수 있도록 업데 이트하고 유명인 계정의 실명 검 증, 2단계 인증 절차 등을 도입하기 로 했다.

미국 60대 남성 왼쪽 허벅지에‘대백상어’추정 이빨 박혀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해변에 서 수영하다가 만난 상어에게 주먹 세례를 퍼붓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 져 화제다. 31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 엄 리턴(61)이라는 이 남성은 이달 초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의 롱 누크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다 갑자 기 나타난 대형 상어에게 왼쪽 허 벅지를 물렸다고 한다. 이 상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턱을 가진‘대백상어’ 로추 정됐다. 전문가들은 공격해오는 상어의 코끝을 쳐 기절시키거나 놀라게 하 라고 조언을 하지만 리턴은 물리는 순간 다른 생각을 할 겨를 없이 아 가미 쪽을 왼쪽 주먹으로 연거푸 가격했다. 상어가 문 것을 놓을 때까지 얼 마나 정신없이 쳤는지 힘줄이 3개 나 끊어졌다고 한다. 그는 해변에서 불과 몇야드 밖 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공격을 받아 상어가 물러간 뒤 해변으로 나올 수 있었으며, 헬기 편으로 병 원으로 이송됐다.

재활치료를 받는 리턴

병원에서는 치료를 위해 이틀간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있 기도 했다. 그를 치료한 의사에 따르면 상 어가 문 곳은 엉덩이에서 무릎 사 이로 여러 곳에 이빨로 찢어진 상 처가 있고 그중 2곳은 뼈까지 내려 갈 정도로 깊었다고 한다. 다행히 중요한 신경과 혈관은 몇㎜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으며 뼈도 손 상되지 않았다. 리턴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는 순간 가장 취 약한 부분 중 한 곳이 아가미라는 자연 다큐멘터리 내용이 떠올랐던 것 같다면서“영웅적 행동을 했다 고 느끼지는 않으며 많은 운이 따 랐을 뿐” 이라고 했다. 해안 당국은 리턴의 다리에서 회수한 상어 이빨을 토대로 대백상 어인지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 지역에서는 여름에 대백상어를 목 격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적이 있다.

미 법원, 44년만의 그리즐리 불곰 사냥허가 막판 제동 미국 북서부 옐로스톤 국립공원 의 명물 그리즐리 불곰(알래스카 회색곰의 일종)에 대한 사냥이 44 년 만에 허용됐으나 법원이 사냥 개시 이틀 전에 제동을 걸었다. 미 몬태나 연방지방법원 데이나 크리스텐센 판사는“정부가 그 동 물(그리즐리 불곰)에 대한 연방 차 원의 보호를 해제하는 것은 부당하 다” 며 14일간의 사냥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미 언론이 31일 보도했 다. 크리스텐센 판사는“예정된 사 냥에 의해 그 곰들에게 노출된 죽 음의 위협은 사냥 시즌 연기를 정 당화하기에 충분하다” 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그리즐리 불곰 사 냥에 반대해온 야생 보호론자들에 게 잠정적인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평가된다.

야생보호단체 와일드 로키의 마 이크 캐리티는 NBC 뉴스에“곰들 이 바로 죽음에 직면하지 않게 법 원이 충분히 판단할 시간을 벌어줬 다” 고 말했다. 앞서 와이오밍 주 사냥위원회는 지난 5월 만장일치 투표를 통해 올 가을 옐로스톤과 그랜드 테턴 국립 공원 남쪽과 동쪽 지역에서 그리즐 리 불곰의 제한적 수렵을 허용하기 로 했다. 수렵 허용은 1974년 이후 처음 이며, 9월 1일부터 사냥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는 미 야생보호국이 지난해 그리즐리 불곰을 42년 만에 멸종위 기종에서 지정 해제한 데 따른 것 이다. 라이언 징크 미 내무장관은 그 리즐리 불곰의 서식지 확대와 개체

수 점증에 따라 멸종위기종 해제가 이뤄졌다면서“수십 년간의 노력 끝에 위대한 보존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환경보호론자들은 그리 즐리 불곰의 개체 수 증대에도 먹 잇감의 절대 부족과 무분별한 수렵 의 위험 때문에 여전히 이들이 위 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환경단체에서는“사냥꾼들 의 목표는 지구 상에서 가장 희귀 한 동물을 죽이는 것인가” 라며“그 리즐리 불곰을 그런 운명에 처하게 하는 건 수치” 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리즐리 불곰은 1800년대 미국 내 개체 수가 5만 마리에 달했지만, 현재는 1천700마리 수준으로 줄었 다. 그리즐리 불곰은 1975년 멸종위 기종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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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찬 서리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주택보험이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 또는 위험요소는 어떤 것들인가? <주택보험은 무엇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가?> (Perils=Causes of Loss)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찬 서리가 하얀 칼날 세워 밤새 내리면 무성하던 풀들이 시들고 푸르렀던 나무 잎도 우수수 떨어집니다 머리에 하얀 서리 내리면 검은 머리 빠지고 푸르렀던 젊음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그 매서운 서리도 시들지 않는 가슴 깊이 간직한 끝없는 사랑만은 어쩌지 못하고 비켜갑니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 은 youtube에서 제목을“찬서리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 내 주택보험, 어떻게 돼있 지? 은행으로부터 돈을 꿔서 주택을 산 사람들은 예외 없이 주택보험에 들어야하고, 그 증서를 일 년에 한 번씩 돈을 꾼 은행에 제시해야한 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택융자 은 행들은 일 년 치 보험료의 1/12에 해당되는 액수를 매달 모기지 페이 먼트(Mortgage Payment)에 세금 과 함께 포함하여 받아서 소위 에 스크로우 어카운트(Escrow Account)에 적립하였다가, 보험료 통지서를 받으면 일 년 분 보험료 를 대신 내준다. 그렇게 하는 이유 는 주택 소유자가 보험료 지불을 소홀히 하여 보험증서가 취소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있다. 세금도 마찬가지로 제 때에 주 택 소유자가 납부하지 못하여 주택 이 차압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 년 분 세금(재산세, 학교 세, 등)의 1/12에 해당되는 액수를 매달 미리 거둬서 에스크로우 어카 운트에 적립하였다가 세금 통지서 를 받으면 일 년 분 세금을 대신 내 준다. 이처럼 자기가 직접 보험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 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보험이 들 어 있는지, 무엇을 무엇에 대해서 들고 있는지, 보험료를 얼마 내는 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허다하 다. 자기 것은 자기가 챙겨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험이 취소되었는데, 그런 사실도 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간혹 있다. 그러다가 손실이라도 발생하 면 낭패일 수밖에 없다.

주택보험은 무엇에 대해서(위험요소=손실의 원인) 보험을 드는가? 주택보험의 여러 가지 약관형식 가운데 HO-2에 나열된 물어주는 위험요소(손실의 원인)는 17가지인데 그 중의 하나가 비행기가 추락하여 내 집에 손상을 끼쳤을 때 이다.

◆ 무엇에 대해 보험을 드는가 지난 주에 주택보험의 구조를 설명하면서 무엇을(주택건물, 건물 안에 있는 개인재산, 등) 보험에 드 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앞으 로 몇 회에 걸쳐서 무엇에 대해서 (위험요소=손실의 원인) 보험을 드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 다. 주택보험의 여러 가지 약관형식 가운데 HO-2에 나열된 물어주는 위험요소(손실의 원인)는 다음과 같다: 1.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2. 폭풍우 또는 우박 (Windstorm or Hail) 3. 폭발(Explosion) 4. 폭동 또는 시민소요(Riot or Civil Commotion) 5. 비행기(Aircraft) 6. 자동차(Vehicles) 7.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8. 만행(Vandalism and Malicious Mischief) 9. 유리 깨짐(Glass Breakage) 10. 도난(Theft) 11. 낙하 물(Falling Objects) 12. 얼음, 눈 또는 진눈 개비의 무게(Weight of Ice, Snow or Sleet) 13. 건물의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14. 갑작스런 폭발(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15. 갑작스런 누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16. 배관시설의 동결(Freezing of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s or domestic appliance) 17. 인공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물론 예외(Exclusions)도 있고 제한조건(Limitations)도 있지만, 이상 17가지 원인으로 손실이 발생 하면, 주택보험에서 손실청구가 가 능하다고 보면 된다. 공제액수를 제하고도 상당한 손 실이 발생하면, 손실청구를 하는 것이 순서다. 손실청구가 들어가면 (Claim), 보험회사의 손실 조정사 (Loss Adjuster)가 나와서 사건경 위, 원인, 등을 조사한 다음, 보험증 서에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이면, 당연히 공제액수(Deductible)를 뺀 나머지를 보상받게 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불안한 한국 경제 해결책 전방위적으로 찾아야 8월31일 발표된 통계청의‘7월 산업생산’은 경제가 불안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체 산 업생산은 전월보다 0.5% 늘었지만, 설비투자는 5개월 연속 줄었다. 특 히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 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향후 경기상태를 예고하 는 선행지수 변동치는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 려왔다. 이렇다 보니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주장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한다면 저소득층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소득 양극화는 심해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 를 동결한 것도 이런 경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금 리 인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 다. 미국이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리 면 한-미 정책금리 차이가 0.75% 포인트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자칫 국내에 있는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 나갈 수도 있다. 또 최근 부동산가격이 서울의 여기저기서 오르고 있는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전 반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 는 점에서 이번에 금리동결을 결정 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경기를 끌어올릴 방법이 뚜렷하지 않다는 데 있다. 정부는 내년에 471조 원의 슈퍼예산을 편

8월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성해 경기에 자극을 주겠다는 계획 이다. 그러나 낙관할 수 없다. 문재 인 정부 들어 막대한 재정을 투입 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 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물론, 경제는 정부와 중앙은행, 가계와 기업 등이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 경기가 순 환사이클에 따라 움직이는 데다 산 업 구조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이 다. 미국-중국 무역전쟁, 신흥국 위기 등 대외상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 命)’ 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 여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어제 지방 정부

들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 서기로 결의한 것은 바람직하다. 최근에 대형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계획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다. 중앙정부는 정책을 펼 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방향이 올바르지 만, 속도 조절이 필요한 정책도 있 기 때문이다. 산업정책 마스터플랜 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조 선, 철강 등 주력 제조업마저 흔들 리고 있으니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 한 종합적 전략을 수립하자는 것이 다. 국회도 경제 관련 법안들에 대 한 논의와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 다. 말로만 국민과 경제를 걱정하 는 것은 더는 의미가 없다.


2018년 9월 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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