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20A

Page 1

Thursday, September 3, 2020

<제46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9월 3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거짓 유언비어 퍼뜨려 더 힘들게 하지마라!” “먹자골목에 코로나19 확진자 돌나다녀”풍문은‘가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를 겪고있는 최근, 플러싱 149가 먹자골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가 유포되고 있어 상인들이 ‘설상가상’ 의 피해를 당하고 있 다. 최근 한인사회와 먹자골목 상 인들 사이에서 유포되고 있는‘먹 자골목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루 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 다. 2일 먹자골목에 위치한 바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최근, 플러싱 149가 먹자골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큐전문점‘깡통구이’정홍인 대 가 유포되고 있어 상인들이‘설상가상’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 표는“현재 먹자골목에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돌아다닌다는 풍문 어가 양산되고 있다”고 말하고 각한다. 제발 이런 루머와 억측은 사 중 0.8%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코로나 19 “이런 가짜뉴스가 고객들 사이에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 고 당부 오는 9월 4일은 뉴저지주의 식당 에 대비해서 식당들은 철저하게 서 퍼지는 것 같아, 너무나 속상하 했다. 실내 영업이 제한적으로 재개되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 다. 한인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 뉴욕주는 현재 26일 연속 코로 고, 뉴욕시는 백신 개발 전까지 실 는데, 안그래도 힘든 시기인 요즘 하여 절대적으로 서로 돕고, 함께 나19 감염률이 1% 미만을 유지하 내영업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 [전동욱 기자] 먹자골목에 너무나 많은 유언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 고 있고, 1일 보고된 코로나19 검 힌 바 있다.

“뉴욕시‘식당 실내업업’여부 9월말 결정”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 일 뉴욕시 브리핑에서 오는 9월말 에 식당실내영업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코로나19 와 식당 실내 영업 재개 문제에 있어 9월 안에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가능한 한 명 확하게 대답하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한다. 재개를 위한 일련의 기 준이 있을 수 있다면 뉴욕시도 몇

주 안에 재개에 관한 것을 결정하 고, 발표할 것이다.” 고 말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바 및 나 이트클럽 재개에 대한 결정은 식 당실내영업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코리존슨 뉴욕시의회장은 이

흐림

9월 3일(목) 최고 87도 최저 71도

흐림

1,187.00

1,207.77

1,166.23

1,198.60

1,175.40

1,201.24

1,174.74

6,295,710 468,191

38,139 743

189,883 33,047

198,252

306

16,068

<9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날 브리핑 종료 후 실내식사 재개 를 속히 촉구하라는 성명을 발표 했다. 존슨 의장은“지금은 뉴욕시 가 실내식사를 허용할 때.” 라며, “코로나19와 관광산업의 감소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레스토랑 주 인에게 매우 중요하다. 곧 추워질 때에 대한 계획을 시작해야한다. 뉴욕시는 마냥 경제 재개를 기다 릴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7월 6일 경제재개 3단계를

CDC, 주정부에“10월말 준비”통보 논란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고 2일 보 도했다. 5개 대도시는 뉴욕과 시 카고, 필라델피아, 휴스턴, 샌안토 니오다. CDC는 지난달 27일 이런 내용 을 담은 문서를 발송했는데 이날 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 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코로나19 백신이 연 말 이전에 나올지 모른다고 말한 날이다.

9월 5일(토) 최고 80도 최저 64도

흐림

9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대선 전 백신접종?… 표 의식한 조기승인 우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州) 정부들에 대통령 선거 전 인 이르면 10월 말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해 논 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CDC가 50개 주 전부와 5개 대도시의 공 중보건 관리들에게 이르면 10월 말 또는 11월 초 백신을 의료진과 고위험군의 사람들에게 배포할

9월 4일(금) 최고 86도 최저 64도

CDC는 3종의 문건을 통해 상 세한 배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2가지 후보 백신을 1차 목표로, 정해진 접종 대상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병원과 이동 진료소, 기타 시설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2가지 후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DC 본부…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州) 정부들에 대통령 백신 모두 몇 주의 간격을 두고 2 선거 전인 이르면 10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준비 차례 접종해야 한다. 를 하라고 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CDC는 지침에서 장기 요양시 설 직원을 포함한 의료 종사자들 자로 지목됐다. NYT는“새 CDC 지침은 코로 과 다른 필수 근로자, 국가안보 관 CDC는 지침에서“한정된 코 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크 련 종사자들이 1차 접종 대상이 로나19 백신 투약분을 11월 초 무 게 완화해줄 백신 (개발) 경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65세 이상 렵 사용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또 다른 신 고령자, 인종적 소수자, 미국 원주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풍경은 호” 라고 지적했다. 민, 재소자 등 감염 가능성이 크고 여전히 진화하고 있고 불확실하 미국에서는 현재 2개 백신 후 중증을 앓을 수 있는 고위험군으 다” 고 밝혀 이 계획이 여전히 일 보물질이 상용화 이전 안전성과 로 알려진 계층도 우선순위 대상 종의 가설이라고 전했다. 효능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인 제

시작했을 때, 뉴욕시만 유일하게 식당실내영업을 제외시켰고, 지 난 31일에는 뉴욕주 전체의 바이 러스 감염률을‘통제’ 하는데 초 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내식사허 용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또한 뉴욕시의 인구밀도가 식당 실내영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고, 백신개발 전까지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을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전동욱 기자]

3상 임상시험 절차에 들어가 있 다. 통상 3상 임상시험은 수만명 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된 다. 이런 방대한 규모로 이번 임 상시험은 올 연말에나 결론이 나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1월 3일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얻기 위해 임상시험을 마치 지 않은 백신을 조기에 승인하도 록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 가 커지는 가운데 CDC가 대선 전 백신 접종을 개시할 수 있음을 시 사한 것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 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신 약·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는 식 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 국 장은 모두 중간시험 결과가 압도 적으로 긍정적이면 임상시험 마 무리 전 백신을 쓸 수 있다고 최 근 밝힌 바 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SEPTEMBER 3, 2020

“어서 빨리 일어나 다시 힘내어 일하자” 한밤 자전거 타고 귀가하다 의식 잃고 쓰러져 병원행 21희망재단, 서류미비 한인가정에 2천달러 전달“격려”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인들을 돕고 있는 21 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사고 를 당한 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첫번째 서류미비 한인가정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했다. ‘사고, 질병 당한 서류미비돕 기 캠페인’ 을 시작한 21희망재단 은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이모씨 (52, 리틀넥 거주)가 치료비와 6인 가족의 생계비가 없어 힘든 나날 을 보내고 있는 이씨 가정에 성금 2천 달러를 전달했다. 이씨는 3주전 오후 11시경 자 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쓰러져 의 식을 잃은 후 플러싱 메인스트리 트에 위치한 뉴욕퀸즈병원 응급센 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당일 늦은 밤 파트타임 으로 일하는 직장에서 업무를 끝 내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플러싱 46 애브뉴와 192스트 리트 도로변에서 의식을 잃고 쓰 러졌다. 이씨는 30분 이상 도로에서 의 식을 잃은 채 방치돼 있었으나, 다 행히 한 밤중이라 통행 차량은 없 었고, 목격자에 의해 신고되어 앰 블런스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옮 겨질 수 있었다.

뉴욕·뉴저지 통일운동시민모임이 주최하는‘피스메이커(Peace Maker)’박한식 교수 와 함께 하는 화상 강연회가 8일(화) 오후 8시에 개최된다.

21희망재단이 사고를 당한 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첫번째 서류미비 한인가정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21희망재 단 김의정 이사, 사고 당한 이씨의 부인, 변종덕 이사장, 김승 이사 [사진제공=21희망재단]

이씨는 왼쪽 어깨가 탈골되고, 왼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 및 갈비 뼈 2대와 발목뼈가 금이 가는 골 절상을 당했다. 병원에 이틀간 입원한 이씨는 병원비가 없어 퇴원 해 집에서 누 워 지내고 있는데, 왼팔을 쓰지 못 해 파트타임 일도 거의 못하고 있 는 상태다. 또 데이케어센터에서 일을 해오던 부인 역시 수개월 전 부터 데이케어센터가 문을 닫아

점심 배달 일만 잠깐 해주는 등 수 입이 크게 줄어 생계가 어려운 상 태였다. 수술도 받지 않은 상태인데도 병원비는 1만 달러가 넘었다. 10여년 전 미국에 온 이씨는 수 년 전 브로커를 통해 영주권을 신 청 했으나 사기를 당해 가족이 영 주권을 얻지 못한 채 서류미비 신

분이 되었다.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은 이씨가 근무하는 회사대표와도 직 접 통화를 한 후 이씨 상황을 전해 들었으며, 이씨가 입원한 병원 자 료 및 서류미비 신분임을 확인한 후 이씨 가족에게 2천 달러를 전 달하고 격려와 온정과 희망을 전 했다.

8일부터 민원실 인터넷 예약제실시 뉴욕총영사관

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방문예약을 위해서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 회원가입이 필수적이며, 방문할 이 민원인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 재외공관, 방문 일시, 민원업무 하여 8일(화)부터 인터넷 예약 제 종류를 선택하여 예약을 진행하 를 실시한다. 게 된다. 인터넷 예약제 도입은 한국 외 뉴욕총영사관 방문시에는 신 교부 본부에서 재외공관에 인터 분증, 온라인 예약접수증, 민원업 넷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무구비서류를 지참하여야 하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진 사전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면 된 행되는 것이다. 다. 외교부는 3일(목)부터 서비스 인터넷 예약제 도입은 코로나 를 개시하나, 뉴욕총영사관에서 19로 기존 전화예약제로 운영되 는 기존전화 예약 접수 내역의 시 던 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의 예약 스템 반영 등 현지 사정에 맞는 전화가 급증한 상황에서 민원인 최적화작업을 신속히 진행한 뒤,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8일부터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할 기대된다. 계획이다 뉴욕총영사관은“전화교환시 재외공관 방문예약 서비스는 스템 교체 등을 통해 민원인의 불 ‘ 영 사 민 원 2 4 ’홈 페 이 지 편을 최소화하고 영사 민원서비 (http://consul.mofa.go.kr)내 스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 ‘나의민원’ ,’ 재외공관 방문예약’ 고 말했다.

한미동맹과 남북통일에 대한 전망 8일 박한식 교수 초빙 화상강연회 뉴욕·뉴저지 통일운동시민모 임이 주최하는 ‘피스메이커 (Peace Maker)’박한식 교수와 함께 하는 화상 강연회가 8일(화) 오후 8시(한국시간 9월9일 오전 9 시)에 개최된다. 박한식 교수는 이번 강연회에 서 △한미동맹과 남북통일에 대 한 전망 △미국 대선과 대한국정 책 △피스메이커로서 미주 동포 의 역활에 대해 강연한다. 박한식 조지아대학교 명예교 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 고, 아메리칸 대학교 석사, 미세소 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이후 1970년부터 2015년까 지 조지아대학교 국제 관계학 석 좌교수와 조지아대 세계문제연구 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미 카터 대 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논의를 주선했고,‘간디-킹-이케 다 커뮤니티 빌더상’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1981년 이후 50여 회의 북한방문 경험이 있는 북한전문 가이다. 박한식 교수의 화상강 연회는 웹사이트‘http://us02 web.zoom.us/j/8467424549’ 로접 속 후 회의ID(846 7422 4549)와 비 밀번호(PEACEMAKER)를 입 력하면 참여할 수 있다.

민권센터, 이민법 변호사 등 추가 채용

동포자산인 뉴욕한인회관의 수리, 보수, 시설 교체가 이어 지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지난 8월 27일 2,600달러를 들여 회관 온수 탱크 를 교체했다. 온수 탱크는 오랜 기간 노후화에 따른 부식으로 인해 밑바닥에서 물이 줄 줄 새 이날 탱크 전체를 바꿨다. 뉴욕한인회는 지난해 11월에도 2만3천 달러를 들여 회 관 보일러 전체를 교체한 바 있다. 사진은 온수 탱크 아래에서 물이 흘러 바닥이 흥건히 젖은 모습.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관, 온수탱크 교체

민권센터가 서비스 확대를 위 해 이민법 변호사 등을 추가로 채 용한다. 이민, 복지, 주택, 건강보험 관 련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권 센터는 최근 늘어나는 한인들의 요구에 발맞춘 서비스 확대를 위 해 이민법 변호사를 추가로 채용 한다. 채용되는 변호사는 저소득 층 한인과 아시안들을 위한 법률 상담과 소송 대행 역할을 맡는다. 민권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시 민권 신청, 영주권 갱신, 이민 신 분 변경과 이민사기 피해 구제 등 이민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이민법 분야의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기 위해 민권센터는 여러 법률단체들과 협력하고 있 다. 민권센터는 기본 법률 상담부

터 법률 대변에 이르기까지 특정 이민법 영역에서 폭넓은 서비스 를 제공한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심화된 반이민 추세에 대응해 추 방 방지 활동을 법률 서비스 영역 에 추가하고 이후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청을 비롯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고 있 다. 업무 영역과 자격 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민권센터 웹 사이트(http://minkwon.org /jobs/staff-attorney)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자기 소개서와 이력 서는 이메일(michael.oh@ minkwon.org)로 접수한다. 한편 민권센터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건강 관리가 더 욱 중요해진 가운데‘헬스 네비게 이터’ 를 새로 채용하고 메디케이 드와 건강보험 등에 대한 상담과 정보도 제공한다. 이민법 상담이나 건강보험 등 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민권센 터 대표 전화(718-460-5600)로 연 락하면 된다. △민권센터 주소: 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 △연락처: 718-460-5600 jubum.cha@minkwon.org


종합

2020년 9월 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美중서부 대학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속출” 2주 만에 37개 주 대학서 새 환자 2만5천여명 발생 파우치“대학 폐쇄 안돼…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들 감염시켜” 미국 중서부와 전국의 대학들 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신규 확산지가 속출 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일 보 도했다. 이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통 계를 분석한 결과 중서부 주(州) 가운데 전주와 견줘 최근 1주일 새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한 곳은 1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미 전역에서 6개 주는 그 전주보다 환자 수가 50% 이상 증 가했는데 여기에는 아이오와주와 사우스다코타주가 포함돼 있다. 메이시원 메디컬센터의 감염 병 전문가 라비 베무리 박사는 아 이오와에서 젊은 층이 환자 증가 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오와대학이 소재한 아 이오와시티의 시장 브루스 티그는

문제의 동영상 캡처

대학생들이 돌아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했다며“지난 24시 간 동안 양성 판정 비율이 30%에 달했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 코로나19 태 스크포스(TF)는 지난달 30일 아 이오와주에 보낸 보고서에서 이 주를‘레드존’ 으로 지목하고 마스 크 착용 의무화, 술집 폐쇄 등을 강력히 권고했다. 아이오와주는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고, 양성 판정 비율도 다섯 번째로 높다고 이 보 고서는 지적했다. CNN은 또 미국 37개 주의 대 학에서 지금까지 2만5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 로 보고됐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8월 중순을 전후해

타나 한인으로 추정된다. 이 경찰 관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이 여성을 똑바로 쳐다본 뒤 상관의 지시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 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움직이는 한인 경찰 관을 계속 따라가며 조롱을 이어 갔고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 이 드러난다. 이 여성이 갑자기 한국말로“아이고 무서워, 돼지 xx(경찰관을 비하하는 말)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 라고 욕 설을 한 것이다. 이 한인 여성은 한인 경찰관에게“왜 대답이 없 어?” 라며 한국말로 나무라기까지 했다. 술에 취해있는 듯한 이 여 성은 경찰관에게“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 라는 등 횡설수설을 이어갔다. 특히 이 경찰관은 잠시 후 혼 자 한숨을 내쉬는 듯한 모습을 보 여 동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의 안 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책사’ 동하는 이 경찰관을 따라다니며 인 스티브 배넌이 지휘했던 브레 조롱을 이어갔다. 이트바트는 극우진영의 매체이며 이 여성은 서있는 경관에게 이 동영상에도“좌익들이 우리 나 “Suck My D***” 이라는 성적 수 라에 하는 짓들은 역겹고 잘못됐 치심을 주는 욕설을 퍼부었고“내 다” 는 제목을 달았다. 조상들도 나를 자랑스러워 한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본 한인들 는 알지 못할 말을 이어갔다. 은“미국에 사는 같은 한인끼리 특히 공격을 당하고 있는 이 이런 일까지 겪어야 하나” 라는 반 경찰관은 DC 메트로폴리탄 경찰 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애틀랜티-K] 서 소속으로 성이 Choi(최)로 나

한인여성이 한인경찰관에 한국말로“돼지XX”욕설

워싱턴DC 시위 현장… 한인경관 끝까지 인내 인종시위 현장에서 한 한인여 성이 한인 경찰관에서 심한 욕설 을 하며 조롱하는 모습이 소셜미 디어를 통해 확산돼 한인들의 낯 을 뜨겁게 하고 있다. 우익 매체인‘브레이트바트’ 가 1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복면을 쓴 여성 1명이 워싱턴 DC 의 한 시설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 관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이

새 학년도가 시작되며 일부 대학 이 대면수업을 시작했는데 2주 남 짓 만에 집단발병 사태가 잇따르 고 있다. 아이오와대학에서 지난달 18 일 개강 뒤 지금까지 학생·교직 원 중 935명이 환자로 보고됐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는 1천 17명의 학생이 감염자로 파악됐 다. 앨라배마대학에서도 가장 큰 터스컬루사 캠퍼스에서 개강 열흘 만에 1천4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 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대학들이 코로나19 감염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서 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방

송에 출연해“그들(감염 학생)을 다른 학생들로부터 충분히 격리된 대학 내 장소에 머물게 하라. 하지 만 그들을 집에 가게 하지는 마라. 왜냐하면 그들이 자기 고향 주에 서 코로나19를 퍼뜨릴 수 있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발병 뒤 학교를 폐쇄하면 코로나바이러 스를 더 확산시킬 수 있다며 대학 폐쇄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경고했 다. 이뿐 아니다. 신규 어린이 코로 나19 환자도 최근 2주 새 17% 증 가했다고 미국소아과학회(AAP) 와 어린이병원협회(CHA)는 밝혔 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미국에서는 47만6천 여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렸 다. 이는 전체 환자의 9.5%에 해당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7 만330명이 8월 13∼27일 발생했고, 이는 그 전 2주와 견줘 17% 증가 한 것이다.

유니세프 미국위원회가 주관한 온라인 성금 전달식 [사진 출처=유니세프 미국위원회 제공]

북한주민 코로나방역 돕기 성금 전달 미주민주참여포럼, 유니세프 통해 미주 한인 단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 련한 북한 주민의 방역을 돕기 위 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 니세프)에 성금을 전달했다. 로스앤젤레스(LA)에 본부를 둔 한인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은 2일 유니세프 미국위원회에 북한 주민의 코로나19 방역을 돕기 위 한 성금 5만6천112.50달러를 전달 했다고 밝혔다. 미주참여포럼은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회원과 동포들을 상대로 모금 활동을 진행했으며, 중학생 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모금에 참

여했다고 소개했다. 유니세프 미국위원회의 앤 그 리핀 선임위원은 이날 온라인 전 달식에서“북한 아동과 주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 도록 생수와 위생 물품을 전달하 는 데 이번 성금을 유용하게 쓸 계 획” 이라고 밝혔다. 미주민주참여 포럼 최광철 대표는“동포들의 작 은 정성이 북한 주민과 남북미 당 국의 마음을 여는 평화의 마중물 이 되기를 바란다” 며“한미 관계 당국도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를 희 망한다” 고 말했다.

“노동절연휴 몇 명이 총맞아 죽을까?” “이번 노동절 연휴에 뉴욕과 시카고, 어느 곳에서 더 많은 총 격 사건이 벌어질까.” 미국의 한 술집이 손님들에게 무모한 경쟁을 붙였다가 영업 정 지 위기에 처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팻초그의 술 집‘클리프턴’(The Cliffton)은 최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2 장의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촉 발하면서 경찰 수사 대상까지 됐 다고 2일 시카고 트리뷴과 뉴욕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클리프턴 측이 매장 출입문 앞에 붙여 둔 A4용 지 1장을 확대해 찍은 것이다. 사진 속에는 만성적인 총기사 고로 몸살을 앓는 뉴욕과 시카고 에서 오는 노동절 연휴(5일~7일) 에 각각 몇 건의 총격이 발생할지 예측해 내기를 걸도록 한 도표와 게임 수칙이 적혀있다. 사진에는“총격을 시작하자” 라는 캡션도 달렸다. 마치 프로스 포츠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맞추 기 게임 같다. 표 맨 위에는‘2020 뉴욕시 대 시카고 노동절 연휴 총

뉴욕 vs 시카고, 어느 곳이 더 많이 죽을까? 내기 걸게 한 롱아일랜드 술집에 비난 폭주

뉴욕 롱아일랜드 팻초그의 술집 클리프턴 [사진 출처=롱아일랜드 어드밴스 화면 캡처]

격 건수 맞추기’ 라는 타이틀이 붙 어있고, 가로축에는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세로축에는 라이트 풋(시카고 시장) 이름이 적혀있 다. 표 왼쪽 하단에는‘노동절 연 휴 기간의 정의는 5일 오전 0시 1 분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 사이’ , ‘뉴욕시 총격은 뉴욕타임스, 시카 고 총격은 시카고 트리뷴 보도 기 준’등의 설명과 함께 점수 산정 기준을 적어놓았다.

우승자는 상금을 받게 된다. 뉴욕주 주류국(SLA)은“이런 내기는 건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류 규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 다” 며 뉴욕주 주류법이“극히 제 한된 일부를 제외하고 주류 면허 시설 내 도박을 금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클리프턴 측이 조사 를 거부했으며, 이 자체가 주류 면허 취소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4

·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3, 2020

종 합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 론칭에 이어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 과 함께 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BTS“힘 합쳐 세계제패” ‘아이오닉’ 론칭과 함께 브랜드 음원 출시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 론칭에 이어 글로벌 슈퍼스타 방 탄소년단(BTS)과 함께 한 아이오 닉 브랜드 음원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IONIQ) 브랜드 음원인 ‘IONIQ: I’m on it(아임 온 잇)’은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배포 되며,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 개인 의 시간과 경험을 가사로 담아 현 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 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무 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비 전을 전달한다. 또 9월 2일(수) 한 국시간으로 오전 11시 ‘IONIQ: I’m on it(아임 온 잇)’ 뮤직비디오가 현 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 (@HyundaiWorldwide)을 통해 공

개될 예정이다. 음원 속에서 방탄소년단 7명 의 멤버는 각각 △새로움과 탐구 의 시간(뷔) △호기심과 도전의 시 간(정국)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 (RM) △희망과 응원의 시간(슈가) △감성의 시간(지민) △창조와 영 감의 시간(제이홉)△미래가 쌓이 는 시간(진) 등을 주제로 전용 전기 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과 미 래를 표현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슈퍼스 타인 방탄소년단과의 첫 음악 협 업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글 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MZ세대 와 친근한 소통을 통해 친환경 브 랜드로써의 이미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불어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영

국 런던아이 언베일링을 통한 아 이오닉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IONIQ 5(프로젝트 명:NE) 출시 전까지 방탄소년단과 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스 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 이다. 또한 2024년까지 중형 세단 ‘ 아이오닉 6(IONIQ 6)’, 대형 SUV ‘ 아이오닉 7(IONIQ 7)’을 순차적으 로 출시하여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IONIQ: I’m on it(아임 온 잇)’음원은 현대자동차 월드와 이드 사이트(www.hyundai.com/ worldwide/en) 접속 후 무료로 다 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음원 다운로드안내: www.hyundai.com/worldwide/ en

KCS 공공보건부, 9, 10, 12월 유방암 무료검진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 건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방 암 무료검진 서비스를 재개했다. 2020년 하반기 KCS 공공보건부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는 9월 5일 (토), 10월 9일(금), 12월 12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된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사비용 보험 적 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 상 된 사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건 부 212-463-9685, 929-402-5352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한국무용 캠프 참가자 19명은 캠프 동안 배운 꽃바구니춤, 검무, 장구춤을 각자의 집 에서 녹화하여 8월 28일 학부모 13명, 교사 5명의 축하를 받으며 한 시간 동안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한국무용 여름캠프 온라인 공연 열기 코로나 기간 중 8개 온라인 프로젝트 성료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 장 김정숙)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7월 7일부터 8월 6 일까지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 원 강은주 원장의 지도로 수준 별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10회 의 한국무용 온라인 캠프를 진 행했다. 캠프 참가자 19명은 캠프 동 안 배운 꽃바구니춤, 검무, 장구 춤을 각자의 집에서 녹화하여 8월 28일 오후 8시 학부모 13 명, 교사 5명의 축하를 받으며 한 시간 동안 온라인 공연을 진 행했다. 직접 만날 수 없어 인터넷으 로 서로 연결하여 수업을 했던 학생들은, 이렇게 온라인으로 라도 친구들을 보고 무용을 배 울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학교측은 이번 코로나19 팬 데믹으로 인해 갑자기 휴교한 3월부터 8월의 기간 동안 유투 브 수업, 졸업식, 학생포럼, 미 술특화반 전시회, 슬기로운 집 콕생활 교지편집, 사이버 한국 어 여름캠프, 학교 뉴스영상제 작 프로젝트, 한국무용 여름캠 프 등 8개의 온라인 프로젝트 를 수행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10월 3일부터 온라인과 대면수 업을 함께 병행하기로하고 현 재 등록을 받고 있다. 온라인 공연 영상모음은 링 크: https://www.youtube. com/playlist?list=PLRdK3i0qxNb_jWdXbkDAK8jCX707MVWXV에서 볼 수 있다. 공연 사진 모음은 https:// drive.google.com/drive/ folders/1aFs5WEZxxdDvGbZk5K6hZgZiGJ9NJbVJ?usp=sharing 에서 볼 수 잇다. △문의: 안젤라정 (201)7538563 angela_jung@yahoo.com

장구춤

검무

꽃바구니 춤

맥도날드 흑인 가맹점주 집단소송 “안될 점포만 골라 넘겨…연매출 70만달러 적어 차별 탓에 흑인 가맹점주 377→186명으로 감소”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흑인 가맹점주들이 운영 과정에서 조 직적인 차별을 당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맥도날드 가맹점 200여개를 운 영했던 52명의 흑인 사업자들 이 일리노이주 북부 연방지원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원고들은 맥도날드의 차별 행위 때문에 대부분 지난 4년 간 가맹점 운영을 접었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가맹점 1곳당 400 만~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원고가 주장하는 차별행위는 맥도날드가 흑인 사업자들에게 운영비가 많이 들고, 매출이 적 은 지역에 가맹점을 열도록 유 도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원고들이 운영했던 가맹점의 평균 연 매출은 200만 달러로 맥도날드 미국 가맹점 평균 연 매출에 70만 달러나 적 었다는 이야기다. 원고들은 1998년에 377명에 달했던 흑인 가맹점주가 올해

맥도날드 간판…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흑인 가맹점주들이 운영 과정 에서 조직적인 차별을 당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6명으로 감소한 것도 조직적 인 차별 행위의 결과라는 주장 도 폈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내고 “맥 도날드는 가맹점주들과 재료공 급업자, 임직원들에 대한 다양 성과 공평한 기회 제공에 중요 한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 가맹점주들에게 차별행

위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맥도날드는 원고들이 대부분 가맹점으로 수익을 얻고 은퇴한 뒤에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이라 고도 주장했다. 다만 맥도날드는 지난 1월에 도 흑인 임원 2명에게 인종차별 을 이유로 소송을 당한 상태다.


2020년 9월 3일(목요일)

미 국 Ⅰ

대선 토론회 9월28일, 10월 15일·22일 3차례 첫 진행 폭스뉴스 앵커, 2차 시스팬 정치에디터, 3차 NBC뉴스 앵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의 첫 번째 TV 토론회 사회를 맡 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비 영리 민간기구 대통령토론위원 회(CPD)가 세 차례 열리는 대통 령 후보 토론회와 한 차례 열리 는 부통령 후보 토론회 사회자 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9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 랜드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통 령 후보 토론회에서 질문을 던 지게 된 월러스는 CBS의 대표적 인 시사프로그램 ‘60분’의 진행 자였던 고(故) 마이크 월러스의 아들이다. 보수 성향이 짙은 폭스뉴스에 서 일요일 프로그램인 ‘폭스뉴 스 선데이’를 진행하지만, 민주 당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이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월러스를 불편해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은 재임 기간 월러스의 인 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자주 비판하는 월러스를 “불쾌한 녀

A5

“北 10월 고체연료 ICBM 공개? 10일 당 창건 기념 열병식 때 가능” 美 전문가 해리 카지아니스 기고…관리들 우려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 사일을 다음 달 공개할 가능성에 대한 미국 당국자들의 우려가 커 지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 전문가 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전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2일 잡지 ‘아메 리칸 컨서버티브’에 게재한 글에 서 최근 며칠간 백악관의 한 고 위 당국자, 복수의 정보 당국자 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10차 TV토론…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 말했다. 이들은 북한이 다음 달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번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째 TV 토론회 사회를 맡게 됐다. 열병식 때 고체 연료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것이 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멀라 해 라고 강하게 의심한다는 것이다. 10월 15일에 플로리다주 마 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토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것 이애미에서 열릴 두 번째 토론 론회는 USA 투데이의 수전 페 은 북한의 역사에 근거할 때 가 회에선 미국의 비영리 채널 시 이지 워싱턴 지국장이 진행한다. 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이고, 스팬(C-SPAN)의 스티브 스컬 앞서 트럼프 캠프는 대통령 우리가 예상하는 것”이라며 “물 리 정치 에디터가, 10월 22일 테 후보 토론회 진행자 후보로 폭 론 우리는 틀린 것으로 판명되길 네시에서 열릴 마지막 토론회에 스뉴스와 지상파 앵커뿐 아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카 선 N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기 라 보수 언론인 등 20여명의 명 지아니스 국장은 전했다. 자이자 앵커인 크리스틴 웰커가 단을 제시했지만, CPD는 명단 이 당국자는 또 “수차례 언급 사회를 본다. 10월 7일에 유타주 에 없는 언론인을 사회자로 결 해 왔듯이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될 마 정했다. 협상의 길로 돌아와 모든 도발

“美 대학내 中 공자학원 연말까지 퇴출 희망” 폼페이오 밝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한 다는 취지로 중국 정부로부터 자 금을 지원받아 세계 곳곳에 설립 된 공자학원이 올해 내 미국 대학 들에서 모두 퇴출당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일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 서 미국 대학들 캠퍼스에 있는 모 든 중국 공자학원이 올 연말까지 폐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자학원이 대학 내에서 스파이들과 협력자 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 서 “그들과 관계된 위험을 다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이런 조치들은 미국의 대외 정책 의 일환”이라며 미국 당국의 대 응으로 연말까지 남아있는 공자 학원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강 조했다. 지난달 중순 미국 국무부는 신 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 과 더불어 공자학원을 중국 공산 당의 외교사절단으로 지정하면 서, 정부 차원에서 이 기관을 예

· THE KOREAN NEW YORK DAILY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의주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이 같은 규제를 가한지 약 3주 만에 공자학원을 아예 올해 내 퇴 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현재 미국 대학교 내 공자학원은 75곳에 이른다.

2013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자학원이 개최한 중국어대회 에서 한 학생이 중국어를 쓰고 있다. [사진 출처=신화통신]

북한, 전원회의 영상에 ICBM 등 과거 무기사진 공개…북한이 2019년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미정책과 전략무 기 개발을 언급한 대목에서 나온 사진으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 등 과거 열병식 때 등장한 무기다. 을 삼갈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며 “그들이 체제 안전을 찾고 있 다면 이것이 그러한 목표를 보장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 했다고 한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액체연료 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뿐만 아 니라 더 빠른 발사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 ICBM이 실제로 열병 식 때 전시된다면 북한 미사일

기술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무기의 공개 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 누가 승리하든 북한이 힘을 보여주는 데 활용될 수 있고, 내부적으로 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긍정적인 뉴스를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 달 만에 ICBM 또 시험 발사 “핵 억지력 입증…동맹국 보호에 중요한 역할”

미국이 태평양 해상의 목표 물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 했다. 미 공군은 2일 오전 0시 3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에서 모의 탄두를 장착한 미니트 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8월 4일 반덴 버그 기지에서 ICBM 시험 발사를 한 데 이어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테스트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발 사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 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 평 가가 나온 직후 이뤄졌고, 미 공군 이 발사 사진과 내용을 신속히 공 개함으로써 북한과 중국 등에 경 고성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발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ICBM 작전을 총괄하는 미 공군 지구권 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도 시

미 공군, ICBM ‘미니트맨-3’ 시 험 발사 [사진 출처=미 공군 지구 권타격사령부 트위터 캡처] 험 발사 직후 트위터에 미니트 맨-3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 개했다. 사령부는 “이번 시험 발

사는 미국의 핵 억지력이 안전하 고 믿을 수 있으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다”며 “ICBM 부대는 미국 전략군을 뒷받침하고 동맹국 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다”고 밝혔다. 바버라 배럿 공군 장관은 트위 터를 통해 “오늘 발사에 참여한 모 든 공군 부대원들이 잘 해냈다”며 “365일 24시간 국가 방어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역할에 감사드 린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사된 미니트맨 3호는 태 평양 마셜제도의 과절레인 환초까 지 4천200마일(6천759㎞)을 비행 했다. 미 공군은 노스다코타주 마 이놋 공군기지의 91 미사일 부대 가 보관 중이던 미니트맨-3를 반 덴버그 공군기지로 옮겨 시험 발 사했다.


A6

트럼프, 이틀 연속 경합주 찾아 바이든 맹공

법집행 옹호하며 시위대엔“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대선 주요 경합주의 하나인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방문, 인종차별 항의 시위자를 폭도로 비난하고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명민하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전날에도 경합주인 위스콘신 주를 방문한데 이어 대선에서 격 전이 예상되는 지역을 이틀 연 속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 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제2 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을 맞 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항구 도시 윌밍턴을 미국 최초의 ‘2차 대전 유산 도시’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최소 미 국의 도시 한 곳을 2차 대전 유산 도시로 지정하는 법안에 작년 서 명했다. 이날은 2차 대전 당시 일 본이 항복한 날이며 윌밍턴은 2 차 대전 때 군함 등 선박 243척을 건조한 곳이다. 그는 “이번 지정으로 미국에 서 과거를 허물지 않는다는 것 을 자랑스럽게 선언한다”며 “우 리는 영웅들을 기린다. 유산을 소중히 여긴다. 역사를 보존한 다. 그리고 미래를 건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언 급, “미국의 전사들은 국내에서 폭도들이 우리의 자유를 짓밟는 것을 보기 위해 해외에서 파시즘 과 압제를 물리친 것이 아니다” 고 말했다. 이어 시위대를 겨냥, “이 사 람들은 하나만 안다. 그것은 힘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다. 그게 그들이 아는 전부”라 고 비난했다. 또 “미국에서 우리 는 어떤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양상으로 번진 오리 건주 포틀랜드 시위를 거론하며 “우리는 법의 지배를 옹호하고 모든 아이를 위해 아메리칸 드림 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설 도중 올해 97세인 참전용사 허셜 윌리엄스를 거론, “100% 명민하다(sharp)”고 치켜 세운 뒤 바이든을 겨냥, “나는 그 렇게 명민하지 않은 78세의 인물 을 안다”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졸린 조’라 고 공격해온 바이든 후보는 1942 년 11월20일생(미국 나이 77세)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흑인 조 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혹행위 에 숨진 후 번진 시위의 폭력성 을 부각해왔다. 그는 노예제 옹호 전력이 있는 인물에 대한 동상 파괴 등의 시 도를 급진 좌파의 행위로 규정, 미국과 역사를 지키겠다고 공언

THURSDAY, SEPTEMBER 3, 2020

미 국 Ⅱ

· THE KOREAN NEW YORK DAILY

했다. 그는 이날 윌밍턴 공항에 도착 해선 지지자들에게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는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 과 맞서고 있다. 그들은 완전히 미쳤다. 나라를 지켜야 하고 바이든은 전혀 모른 다”고 바이든 진영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 끄는 도시에서 폭력 시위가 만연 한다고 비난하며 법과 질서를 강 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해왔다. 농업 중심지인 노스캐롤라이 나는 최근 주요 도시가 발전해 청년과 소수인종 등 민주당 지지 층이 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 이 3.6%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지난달 말 공화당 전당대회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 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샬 럿과 인근 밀스 리버를 찾아 연 설하는 등 표심 공략에 공을 들 였다. 그는 전날에도 역시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했다.

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대응 실패” “트윗 손떼고 의회와 협상”…점진적 학교정상화 제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코로나19 대처와 학교 정상 화 대응 문제를 고리로 대선 경 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게 맹공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항 의시위 도중 폭력 사태에 초점을 맞춰 ‘법과 질서의 대통령’ 이미 지 구축에 나선 것에 맞서 바이 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 나19 대응 실패론을 부각하며 득 표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에서 “분 명히 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의 행정부가 위기 초기에 일을 제대로 했다면 미국 학교는 정상 화돼 있을 것”이라고 포문을 열 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학 생과 교사가 안전하게 학교로 돌 아올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 없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실패 와 망상만을 우리에게 제공했고 미국의 가족과 아이들이 그 대가 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 트위터에서 손을 떼라. 의회 지 도자를 대통령 집무실로 초대해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협상을 하라”며 학교 정상화에 필요한 예산 처리에 적 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초 전국적인 코로나19 검사와 추적, 전국 단위의 안전 지침 마련, 원 격 수업 등을 위한 긴급 자금 지 원 등을 요구하는 학교 정상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선 캠프는 바

“김정은이 정상회담 도중 ‘윙크’”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 회고록서 주장

트럼프 “당신한테 반한 듯” 농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 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북미 정상회담 도중 백악관 여성 대변 인을 향해 윙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 장이 대변인에게 반했다며 농담 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일간 가디언은 다음 주 출

간되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의 회고록 ‘나의 의견’(Speaking for Myself)을 미리 입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보 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백악 관 대변인을 지낸 샌더스 전 대 변인은 2022년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대변인 사임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세라 샌더스 대변인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전 대 변인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 벌어졌던 내용을 회고록에 담았다. 회고록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코로나19 대처와 학교 정 상화 대응 문제를 고리로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게 맹공을 가했다. 이든 후보가 소속 정당인 민주당 에 예산 통과를 요구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여론조사 지 지율을 올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거짓 주장을 하고 있 다고 비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후보 가 공공보건 지침에 따르는 점진 적 학교 정상화를 제안했다며 이 는 새 학년이 시작하면 빨리 오 프라인 수업을 재개하라는 트럼 프 대통령의 요구와 대비시킨 것 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후보는 3일에는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 찰 총격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벌어진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부 인과 함께 방문한다.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 1일 이곳을 찾았다. 커노샤 사태를 놓고 트럼프 대 통령이 시위 폭력성을 부각하며 ‘법과 질서’ 유지를 강조하는 반 면 바이든 후보는 경찰개혁과 인 종차별 해소에 방점을 찍는 등 서로 안전을 위협하는 인물이라

는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치유다. 사람을 하나 로 모아야 한다”며 “내 목적은 단 지 그 일을 하면서 지금 벌어지 는 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일은 공포와 분열을 자극하고 거리의 폭력을 선동하 는 일이 아니라면서, 자신이 폭 력대처에 미온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의식한 듯 시 위 때 폭력을 행사한 이들에 대 한 법적 조치도 요구했다. 바이든 후보는 커노샤 방문 때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블레이크 가족을 면담할 예정이다. 또 트 럼프 대통령이 폭력시위 피해지 역을 둘러보고 재계 인사와 간담 회를 했지만 바이든 후보는 지역 공동체 인사들과 회의하며 차별 화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 다.

이 김 위원장에게 민트향 틱택 미니 캔디를 전했고, 독이 안 들 어갔다는 것을 보여주듯 자신이 직접 캔디를 먹은 뒤 과장되게 공기 중에 입김을 불었다고 전했 다. 이에 김 위원장은 마지못해 캔디를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여자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에 관한 얘기를 나눴고, 샌더스 전 대변인은 이를 받아적 고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었을 때 김 위원장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알았고, 눈이 마주쳤다. 이 어 김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였는 데 마치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

여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샌더스 전 대변인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메모를 계속했다고 회고 록에 적었다. 공항으로 돌아가던 리무진에 서 이같은 내용을 얘기하자 트럼 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당신에 게 반했다. 그는 당신에게 매우 반했다”(“Kim Jong-un hit on you! He did! He fucking hit on you!”)라고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세라, 당신은 북한으로 가라. 남편과 아이들이 당신을 그리워하겠지 만 이 나라의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

2020년 9월 3일(목요일)

태풍에 멈춰선 고리 3호기 4호기…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 에 상륙한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3호기와 4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이날 태풍으로 신고리 1호기와 2호기 등 원전 4기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 THE KOREAN NEW YORK DAILY

태풍에 넘어진 교회 첨탑…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마이삭’ 의 영향으로 3일 전북 군산시 한 교회 첨탑이 넘어져 있다. [ 사진 제공=전북도]

A7

삼척 임원항, 태풍 영향으로 침수 피해…3일 강원 삼척시 임원 항 일대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쳐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사진 제공=삼척시]

한반도 동쪽 할퀴고 빠져나간‘마이삭’…인명피해·원전도 정지 제주 초속 49.2m 기록, 강풍 피해 속출 전국 12만여 가구 정전돼 큰 불편 곳곳 항공기 결항·열차 운행 중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영남, 강원 등 한반도 동쪽을 할 퀴고 빠져나가면서 전국 곳곳에 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 속 초속 49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을 기록하는 등 마이삭은 폭 우보다는 전국 곳곳에 강풍 피해 를 안겼다. 강풍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나 오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제주 3만6천여가구, 경남 2만 여가구, 부산 3천800여가구 등 12만여 가구가 강풍에 정전돼 주 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전이 정지하고 항공기와 열 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도로도 끊겨 교통통제가 속출했다. ◆ 한반도 동쪽 관통한 태 풍 ‘마이삭’…인명 피해 속출 = 제주를 거쳐 오전 2시 20분께 부산에 상륙한 마이삭은 이날 오 전 6시 30분을 기해 동해 앞바다 로 빠져나갔다. 마이삭이 관통한 부산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 던 중 유리가 깨지면서 크게 다 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부산 해운대 미포 선착장과 해 운대구 편의점 앞, 서구 암남동 등지에서 강풍과 파도에 의한 인 명피해도 속출했다. 오전 2시 40 분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 을 인근 해상에는 피항해있던 컨 테이너 운반선이 표류했다가 긴 급 출동한 해경이 미얀마인 12명 과 중국인 2명 등 14명을 안전하 게 구조했다. 울산에서는 오전 1시 55분께 남구 선암동에서는 창문이 파손 되면서 1명이 다쳤다. ◆ 차 뒤집히고 이동식 집 뒹굴고…곳곳 정전, 원전도 중 지 = 역대급 강풍과 기록적인 폭 우로 제주와 부산, 경남, 울산, 경 북, 전북, 강원 등 전국 12만여 가 구가 정전되고 원전도 중지됐다.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 속 49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산

지에 1천㎜가 넘는 폭우가 쏟아 져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시 고산의 초속 49.2m 바람 은 역대 태풍 7위에 해당하는 강 풍으로 기록됐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 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등 강 풍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0시 33분께 울산시 울주 군 상북면 한 주택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길쭉한 형태의 구조물이 지붕을 뚫고 집안에 꽂히는 아찔 한 사고도 있었다. 집에 사람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 었다. 원전 4기 운영도 일시 중지됐 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 본부는 3일 새벽 운영 중이던 고 리 3, 4호기, 신고리 1, 2호기의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신고리 1호기가 이날 0시 59 분 가장 먼저 정지됐고, 신고리 2호기가 오전 1시 12분께 멈췄 다. 고리 3호기는 오전 2시 53분, 고리 4호기는 오전 3시 1분께 정 지했다. 고리본부는 원자로 정지 원인이 발전소 밖 전력계통 이상 으로 추정하고 상세 원인을 점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로 정 지로 인해 외부에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

코로나 신규 195명, 17일만에 200명 아래로 중환자는 급증 154명 교회와 아파트, 운동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 는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 로 내려온 것은 최근의 수도권 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달 17일 (197명) 이후 17일 만이다. 통계상 흐름을 보면 신규 확 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 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

세를 보이다 이날 200명에 육박 하긴 하지만 100명대 후반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대규모 집단감 염이 발생한 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 외에도 탁구장, 헬스장, 아 파트, 직장, 요양원 등 일상 곳곳 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 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 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위·중증환자는 연일 급증하며 15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하고 있다. ◆ 지난달 27일 이후 감소 세, 100명대 후반까지 낮아

져…산발적 집단감염은 지속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 규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2 만6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 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연일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지만, 지난달 27일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 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일별 신 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 →279명→197명→246명→297 명→288명→324명→332명 →397명→266명→280명→320

다.충남 홍성에서는 최대 순간풍 속이 초속 21.3m까지 불어 1970 년 기상 관측 이래 9월 중 최고치 를 기록했다. ◆ 대조기 겹쳐 침수로 고 립·대피…낙동강 한때 홍수 주의보 =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 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 면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또 한림읍 금악리에서도 집중 호우로 2명이 차량에 고립돼 있 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구조했다.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 간에서 버스 등 차량 8대가 침수 된 채 고립되기도 했다. 서귀포 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은 침몰했다. 1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대조 기와 겹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어시장 일대에는 바닷물이 넘쳐 침수됐다. 마이삭이 빠져나간 강원 동해 안도 시간당 30∼50㎜의 집중호 우가 쏟아져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양양과 고성, 강릉에서 는 갑자기 쏟아진 비에 280여 명 의 주민이 대피했다. 삼척시 임원항 일대는 피항 한 어선 4척이 침몰하는 등 너울 성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 생했다.

폭우에 주택, 차량, 도로 침수 나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고 하천 범람 으로 차량이나 마을이 침수돼 40 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 됐다. 마이삭의 왼쪽에 있는 전남 여 수 등에서도 초속 44.6m 강풍과 시간당 최대 54㎜의 폭우가 쏟아 졌다.전남 곳곳에서 간판 파손과 가로수 전도 등 태풍 피해 신고 가 접수됐고, 여수 거문도에는 강풍에 500여 가구의 전기 공급 이 끊겼다.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낙동강 밀양시 용평동 지점, 낙 동강 수계 남강댐 상류 산청군 경호교 지점은 수위가 낮아져 오 전 5시 30분을 기해 해제했다. ◆ 열차 운행 중단·항공기 결항 속출…산사태로 도로 곳 곳 끊겨 = 항공기 결항도 이어 져 2일 하루 전국 공항에서 출발 하는 국내선 항공기 중 총 437편 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보면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80편이 취소 됐다. 열차 운행도 중단되거나 차질 을 빚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오후 9 시 37분부터 운행을 조기 종료했 고,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

구포역 구간에서는 초속 27m에 달하는 강풍 탓에 전동차가 거북 이 운행을 했다. 코레일도 오후 11시부터 내일 정오까지 경부선 열차 5편의 부 산역∼동대구역 구간 운행을 중 지한다. 동해선은 전동열차 6편 의 부전역∼일광역 운행이 한때 중지됐다. 강풍에 부산 동서고가로, 광안 리 해안도로, 마린시티1로, 덕천 배수장, 수관교, 광안대교, 을숙 도 대교 등 35곳의 교량이나 도 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 등 대부분 대교가 통제되기도 했다. 강원과 경북 경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함백산 나들목 구간의 도 로가 통제 중이고, 인제∼고성을 잇는 46번 국도 진부령 구간에도 토사가 흘려내려 이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부산을 상륙해 한반도 동쪽을 관통한 마이삭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 다. 그러나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인명 및 시설물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 게 벗어나는 강원 동해안은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 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명→441명으로 뚜렷한 증가세 를 보였으나 28일부터는 371명 →323명→299명→248명→235 명→267명→195명으로 감소세 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5명의 감 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에서 발생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 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충 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 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다. 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누적 38명), 경기 시흥시 음악 학원(20명), 용인시 새빛교회(18 명),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

터(1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21명),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 회(14명),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진흥글로벌(10명), 광진구 혜민병원(10명), 도봉구 운동시 설 메이트휘트니스(8명), 동대문 구 SK탁구클럽(8명), 강남구 수 서1단지아파트(6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 위중·중증환자 17일 간 17배 급증…누적 검사건 수 200만건 넘어 =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이 가운 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 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 명은 대구·인천·울산·전남(각 1

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터키, 알 제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 외)을 합치면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149명이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29명이 됐다. 위중·중증환자는 하루새 31명 이 늘어 154명이 됐다. 이는 국 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 은 수치다.


A8

· THE KOREAN NEW YORK DAILY

세 계

THURSDAY, SEPTEMBER 3, 2020

전세계 코로나 확진 2,589만1천명, 사망 86만명 넘어

차리 총리 노리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일 오후 도쿄에서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가 되는 것은 사실상 일본의 총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 관(왼쪽).

日 차기 수상“아베 계승”스가 유력 언론들 “아베의 부정적 유산 이어갈수도” 아사히 “참신성 안 보인다”…16일 임시 국회서 총리 선출 조기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계승하 겠다는 뜻을 강조한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일본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에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3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여야는 이 달 16일 임시 국회를 소집해 아 베 총리의 후임 총리를 선출하기 로 합의했다. 집권 자민당은 이 에 앞서 14일 총재를 뽑는 투표 를 하기로 했다. 자민당이 의회 의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되는 구도다. 현재까지 스가 관방장관, 기시 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

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 출마 할 의사를 밝혔다. 공식 선거 운동 개시 전이지만 스가 관방장관이 압도적으로 유 리한 상황이다. 자민당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이 스가를 지지하기 로 했다. 이에 따라 스가는 당내 국회의 원 표의 70% 이상을 확보한 것 으로 추산된다. 그는 전체 표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과반을 확보 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후임 자민당 총재는 국 회의원이 행사하는 394표와 자 민당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 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가 행사하는 141표를 더해 총 535 표로 결정된다.

최측근인 관방장관으로 줄곧 일해오며 ‘아베의 복심’으로 불 린 스가는 차기 총리가 되면 자 민당 총재를 겸임해 온 아베 총 리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 면서 “아베 총재가 전심전령(全 身全靈·몸과 마음 전부)을 쏟아 추진해 온 대응을 계승하고 더 욱 앞으로 나가기 위해 내가 가 진 힘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스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최우 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아베노믹스를 확실하게 책임을 가지고 이어받아 더욱 앞 으로 나가고 싶다”고 밝혔으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헌법 개정 등을 중요 과 제로 거론했다. 그가 아베 총리의 정책을 계승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7년 8개월 에 걸친 장기 집권 과정에서 문 제들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을 것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가 관방장관이 밝힌 정책이 나 정치 자세에서 참신성을 느낄 수 없었으며 그는 장기 정권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유산까지 도 그대로 계승할 가능성을 시사 했다고 아사히신문은 풀이했다. 스가는 2일 회견에서 권력과 사학 재단의 유착 의혹이 일었 던 모리토모(森友)학원 문제에 관해 “재무성 관계자의 처분도 이뤄졌고 검찰 수사도 이뤄졌다. 이미 결론이 났다”고 언급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 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9천307건으로 집계됐 다. [사진 출처=브라질 글로부 TV]

美, 올해 WHO 분담금 안주기로 “中 공산당서 독립하라”…개편 요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천 200만달러 규모의 올해 세계보 건기구(WHO) 분담금을 지불하 지 않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2일 브리핑에서 “백악관은 WHO의 개혁이 필요 하다는 입장이며, 이는 WHO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독립성을 입증하는 데서 출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과 블 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전날 트럼프 행 정부가 WHO가 주도하는 코로 나19 백신 개발 및 배포 프로젝 트 ‘코백스’(Covax)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 온 것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코 로나19 사태에서 WHO가 중국 에 지나치게 편향적이라고 비난 하며 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 다. 다만 지급 철회된 분담금은 다른 유엔 산하 기구에 돌아갈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또한 WHO 탈퇴

가 완료되는 내년 7월 전까지는 미국의 보건, 상업, 국가 안보와 관계된 WHO 주관 회의에 계속 해서 참여할 것이며, 취약국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구호 프로 그램에도 일회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WHO 철수에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 탄, 리비아, 시리아의 코로나19, 소아마비, 독감 퇴치 사업에 1억 8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 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해당 분담금이 어느 유엔 기구 로 향할지 또는 WHO에 대한 미 국의 체납 기금을 벌충하는 목 적으로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서 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법에 따르면 미정부는 국제기구 탈퇴 전에 체불된 분담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를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불투명 한 상태다.

타들어 가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지난달 화재 2만9천여건

‘중국 편향’ WHO와 관계 끝내겠다고 선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WHO 탈퇴 선언은 의료 전문가 와 각국 정부로부터 거센 비난 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에 굴하지 않고 중국에 치우친 WHO가 실효성이 없으며, 코로 나19 대응 국면에서 반복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탈 퇴를 강행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중 국발 항공편 운항을 금지한 미

국의 결정을 WHO가 비판한 데 대해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WHO가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 어나는 등 미국이 원하는 개혁 을 단행할 경우 WHO에 잔류하 는 선택지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개럿 그릭스비 미 보 건복지부 국제정세부 국장은 “ 만약 WHO가 미국의 잔류를 바 란다면, 미국의 요구를 진지하 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 존 열대우림에서 화재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2일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 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9천307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8월(3만901건)에 이어 최근 10 년 사이 두번째로 많은 것이며, INPE의 조사에서 나온 8월 평균 인 2만6천건을 크게 웃도는 것 이다. 또한 2018년 8월(1만421 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 은 것이다.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 림 보호 정책을 주도할 목적으 로 구성한 아마존 위원회를 이 끄는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 은 지난달 화재가 지난해 8월보

다 5% 줄어든 점을 강조하고 있 으나 군병력까지 동원하며 단속 활동을 벌여온 사실을 고려하면 실적을 내세우기 어렵다는 지적 이 나온다. 환경 전문가들은 자이르 보 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아마 존 열대우림에 대한 인식과 환 경정책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 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이 화재로 파괴되고 있 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보우소나 루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아마 존 지역 국가 정상들과 화상대 화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타고 있다는 비난은 거짓말” 이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의 현실은 언론 보도나 외국 정부 의 비판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독 자 Ⅰ

2020년 9월 3일(목요일)

양한정(養閑停) 언덕에 떠오른 수상 <코로나19(COVID-19)가 주는 증오>

· 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독자시단(詩壇)]

9월/2020년의 기도

덕선 김영봉

조암 이호제 박사

<플러싱 거주 독자>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美 대통령 자문의원한미사랑의재단

(www.kafusany.com)

5시에 동녁에서 떠오른 해가 2 시간이 지나더니 양한정(養閑停) 언덕을 밟게 비추어, 95도의 무더 운 중복더위가 찌르나미의 숨통조 차 막았는지 오늘따라 울음을 멈 추고 침묵을 지키니, 그 곤충도 코 로나에 감염 됐나 수상한 생각이 든다. 무더운 날에는 낮이든 밤이든 달려드는 불청객 모기를 쫒아내려 고, 모닥불 피워 뿜어낸 연기는, 무 성한 메이플 잎들을 스쳐 뭉게구 름 뜬 청명한 하늘 향해 퍼져나가 니 양한정 계곡은연기 자욱 심산 유곡의 신비스런 아침안개를 연상 시킨다. 남북전쟁 당시 비참한 내전을 한탄하며 시성 Henry Longfellow 가 하버드대학교 교수 시절, 보스 턴 Charles 강가에서 상처받은 국 민들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달래며 평화스런 미국대륙으로 인도할 유 능한 정치지도자가 출현하기를 염 원하는 시 ‘Song of Silent Land’가 읊어졌듯, 세계 2,400맘 명 이상의 귀한 생명 이미 앗아가고, 아직도 불치의 코로나19 전염병감염 공 포에 허덕이는 오늘의 우리에게 도, 악마같은 인종, 인간문명 파괴 의 병을 근절시킬 수있는 탁윌한 지도자가 구세주처럼 나타나 축복 받은 땅에서 영원한 축복과 행복 을 길이길이 누리는 계시와 축복 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에서는 신화 이야기가 세상을 주름잡았다 는데, 신 중의 왕신인 제우스의 장 남 헤파이스토스가 지중해 가운데 크레타 섬을 감시하기 위해, 동판 으로 만든 인조 거인 탈로스를 제 작, 인간과 닮은 행동을 하는 로보 트로 하여금 지중해 해협을 방어 했고, 카프르스의 왕 피그말리온 은 상아뼈로 천하의 미녀를 조각 한 후 마법사인 태양신 헬리오스 의 손녀딸을 시켜 그 상아뼈 여인 조각에다 영생을 불어넣어 인간으 로 태어나게 한 후 그녀와 결혼하 여 파포스라는 딸을 잉태시켰다는 ‘신과 로보트’ 신화 이야기는 동정 녀 마리아 몸에서 예수가 세상에 구주로 탄생했다는 신화같은 성경 이야기와 무엇이 상이할까 하면서 도 흥미는 지금까지도 진진하다. 과학기술의 고도발달로 앞으로 는 AI(인간지능)을 이용, 인간대역 로봇(Robot), 드론(drone, 무인(無 人) 비행체) 시대가 도래, 많은 분

“ … 로마제국 멸망의 역사를 음미해 볼 때, 과연 오늘의 자본주의가 누려온 경제번영, 향락문화, 도덕 윤리의 타락, 무절재한 자유, 물질만능주의 사상이 코로나 전염병 이라는 탈을 쓰고 신성로마제국의 몰 락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바보같은 의아심을 갖는 것은 필자만의 멍청한 기우일까! … 코로나 사 태로 미국의 대도시들의 사무실 공간이 80%가 텅 비어가는 공한률 공황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흔들 어 임대, 판매 마켓(Market)에 새로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 ” 사진은 맨해튼 빌딩 숲 야에서 인간 역할이 대체되는 변 화무쌍한 시대가 상상된다. 이미 컴퓨터(computer), 인터넷(internet) 기술 발달은 무인 인공위성 을 비롯, 무(無)운전사 자동차 제 작, 원격 조종기(remote control)로 출근과 여행이 가능해지는 놀라운 생활의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Corona) 전염병 발생 후 시행되는 재택근무 역시 노동력 이동으로,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 르나, 우리의 생활양식과 패러다 임에 엄청난 환경변화를 일으키 고 있다. 예를 들면, 뉴욕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고속버스 주 차장 현황이다. 필자가 종종 뉴욕 시 대학 강연차, 고속버스 정거장 에 주차하러 갈 때마다 1,000대 주 차장이 만원이라 주차할 빈 공간( Parking space)을 찾다가 버스 놓 치는 당황스런 사례를 경험해 왔 는데, 요즈음은 재택근무 허용으 로 주차장의 90%가 텅 비었고, 5,000 대 주차장 Woodbury Common조차 텅텅 비는 사태를 목격 하면서 코로나가 자본주의를 죽여 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뉴욕시로 가는 고속버스 운행도 취소되거나, 운 행횟수 단축으로 자동차로 출근 해야 되는 경우가 될까 걱정된다. 사치와 향락, 권력쟁탈전, 부패 로 흥청대던 로마제국이 Caesar, Pompey, Craesus 세 사람의 왕정 정치를 하다가, 시저 절대왕이 즉 위한지 한 달 후 암살 당하고, 그 의 조카 Octavian과 Constantine 대왕의 거대한 영토팽창 정책(지 중해 연안, 대서양, 영국, 이집트 유플래이트 등)으로 영토는 확장 됐지만, 누적된 부실정치, 사치, 낭 비, 왕귄세력 간 계속된 쟁탈전 끝 에 화려하고 찬란했던 로마제국 은 1,200 년간의 전성시대의 장엄 한 막을 AD 476년 8윌 22일 내리 고 말았다. 이 멸망의 역사를 음미해 볼 때, 과연 오늘의 자본주의가 누려온 경제번영, 향락문화, 도덕윤리의 타락, 무절재한 자유, 물질만능주 의 사상이 코로나 전염병 이라는

탈을 쓰고 신성로마제국의 몰락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바보 같은 의아심을 갖는 것은 필자만 의 멍청한 기우일까! 코로나 사태로 미국의 대도시 들의 사무실 공간이 80%가 텅 비 어가는 공한률 공황은, 미국의 부 동산 시장을 흔들어 임대, 판매 마 켓(Market)에 새로운 위기를 초 래하고 있다. 하늘을 치솟던 맨해 튼의 주택, 상업용 스페이스, 사무 실(office rent), 창고(warehouse, storage) 등의 임대료가 수요 급 감으로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반 면, 뉴욕시 근교 60 마일 언저리 는 주택 수요 급증으로 한때 파 리 날리던 주택경기가 호황을 누 려가고 있다는 기사들이 만재해가 고 있다. 자본주의의 속성인 자본의 역 할, 재생산 과정, 기술혁신, 로봇 문화 생성으로 자본과 기술의 노 동대체는 맑스의 이론대로 노동 과 자본의 분배투쟁이 지속되는 한, 인간의 노동가치와 정신문화 는 물질문명 경쟁 속에서 영원히 빛날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인간 이 주체가 되는 한, 인간의 노력, 도 덕성, 인륜철학, 만물의 영장 역할 을 강조하는 맹자의 인본사상, 위 성지학사상은 2원론의 서양사상 이든, 1원론의 동양 철학이든 그 위세를 유지할 것이다. 노동의 신 성함과 경제생활의 필요불가결성 때문에, 자본주의 원론 국부론에 서, 경제활동의 기본요소인 자연, 자본, 기술 중 노동을 가장 중요 시 했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시조 칼 맑스(Karl Marx)도 그의 자본 론에서 노동가치설을 재생산 과정 의 주요 과제로 다뤘다. 모든 상품 가격 결정에 투하된 노동시간을 중요시했고, 노동자의 보호와 권 익을 위해 총생산물 가치 분배에 노동가치의 비중을 절대 가치면에 서 자본과 노동의 상대적 배율면 에서 상대성에 역점을 두어 부르 주아(bourgeois) 계급이나 자본가 의 노동 착취를 규탄하고, 노조의 권익을 혁명을 통해서라도 보호하 여 계급 없는 사회를 건설하겠다

는 그의 의지 때문에 혁명적 사회 주의 창시자로 군림해오고 있다. 오늘날 노동의 대가인 임금의 비중이 생산원가의 70%가 되어, 한 상품의 생산원가가 1 달러 라 면, 임금이 70 센트를 점유해, 임 금상승은 곧 가격상승으로 직결 된다. 국제적 경쟁(Global Competition) 시대에 치열한 가격경쟁에 대항하기 위해, 국제기업들은 원 가절감 상 임금이 저렴한 지역으 로 제조업 공장을 이전하는 Outsourcing의 물결에 따라 간다. 세계 최첨단 제약기술을 구가 하던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제약 윈가 절감 목표에 따라 저임 금 중국으로 오래 전부터 이전(아 웃소싱)한 나머지, 미국내 판매되 는 제약의 80%가 중국산(Madein-China)이 되었다. 돈에 강하면 서도 약한 것이 자본주의이기 때 문에 50% 원가절감이라는 유혹 에 빠진 미국 제약회사들(Merk, Johnson & Johnson, American Drug etc)이 중국이 노린, 기술획 득, 도용 획책에 넘어가 기술전수, 협약을 통해 주요한 제약기술을 도난 당하기도 했다. 중국의 음흉 한 공산주의 상술에 순진한 미국 자본주의가 중국식 손자병법 올 가미에 걸려들어, 중국이 만들어 낸 인조 corona virus, COVID-19 Pandemic 치료약 vaccine을 8개 월 동안 만들지 못해, 세계대전에 희생된 목숨보다 훨씬 더 많은 생 명( 미국 18만 3천명 이상, 전 세 계 82만 3천명 이상)을 바쳤어도 속수무책으로, 세계 최부강국, 최 고의 첨단기술국 미국이 코로나 19(COVID-19) 공격은커녕 방어 하기에 쩔쩔매는 수치스럽고 불쌍 한 꼴이 되었다. 백신이 장기간 임 상실험을 거쳐 언젠가는 만들어지 겠지만 귀중한 생명은 지금도 사 라져간다. 중국은 미국 제약기술 을 뺏어 백신을 갖고 있는데, 기술 을 공여한 장본인은 헛발질치고 있으니 어이없다. 인류역사상 유래 없는 악마의 불치병 앞에 말없이 죽어가는 자 유, 평화 민주주의 사랑하는 범세

“ … 벌, 나비 말없이/갈 길 가고 있으니/그리운 이들이 그리워/진다. … ” [사진 제공=김영봉] 가을을 향하는 시간 늦 여름, 한적해 진 골목길을 지나 초록빛 영혼이 숨쉬는 채전에 몸을 뉘인다.

내게 활기 돋던 정열은 어디 있는가 가지에 보라빛 햇살 건강한 햇빛 향하여 태워버려야 할 두려움.

마스크를 벗어 마음을 비우니 미소는 바람을 재우나 이 벌레 먹은 생활은 언제 쯤 멈추려나. 벌, 나비 말없이 갈 길 가고 있으니 그리운 이들이 그리워 진다.

부드러운 달빛 속에서 기도는 별이 되여 내 님을 찾는다 거기, 우리는 안다 하늘이 있음을.

계인들은 숨죽이며 고작하는 탄원 이, 중국한테 인명피해 보상해 달 라고 청구서나 보낸다니, 공산주 의 중국은 살상무기 사용없이 전 염병 확산으로 적인 민주주의와 대전쟁에서 승전고를 울린다. 전 쟁으로 말한다면 무기 없이 칼 차 고 적패시키는 손자병법의 대표 적 전술이다. 그러니 누군가가 코 로나 대유행(팬데믹, Pandemic) 은 인류역사상 기발한 아이디어 라 했더란다. 불행한 일은 인류가 수천년 악전고투와 정성으로 건설 해온 찬란한 인류 문화 문명이 파 괴 될까 심히 걱정된다. 오늘 아침 도 청빈락도의 길을 가는 필자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신선한 샘물, 아디론 산맥 물줄기가 뿜어 내는 샘터로 가 무공해 정수 샘물 담으며, 돈 주고물 마시는 세상에, 365일 시원한 샘물 주시는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 감사드린다. 하루 에 3 리터(3,000 그램)의 정수를 마 시면 만병통치의 인생을 살아간다 니,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샘 터를 떠나며 고마워 되돌아보면, 그 얼음 같은 샘물이 쉬지 않고 흘 러내려가니 자원 낭비로구나 하면 서, 65년 대학시절 고려대 경제학

교수였던 성창환 선생이 부르짖던 산골짜기 계곡물을 유용하게 활 용하여, 자원부족 나라에 낭비를 예방하라는 강의기 불현듯 생각난 다. 결국 공산주의 중국이 14억 인 구를 거느리며 생산한 악마의 코 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가 자 본주의, 민주주의가 세계적 번영 과 문명발전을 위해 견지해온, 창 의성, 생산성, 효률성, 집단지성과 상호호혜주의를 방해 내지는 파 괴한다 하겠다. 코로나 전염병 확 산 우려로 채택하는 개인주의, 고 립주의, 자급자족정신, 인간멀리 하기(social distancing), 재택근무, 집단모임 금지는 공산주의 목적함 수인 자본주의, 자유, 민주주의를 제패시켜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으 로 이끌어, 런던 북쭉 High Gate 묘 지에 잠들어 있는 불우한 인생을 마감한 칼 밁스(Karl Marx)에게 기대했던 행복과 영광을 주겠지 만, 45 억 지구상 억조창생들은 중 국의 공산주의 호랑이 앞에 무릎 꿇는 굴욕적이고 희망 없는 비관 적 현실이기에, 전지전능 하신 하 느님께 이 악마의 병균으로 인한 대혼란의 질서 평정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는 바이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SEPTEMBER 3, 2020

망설임이 최대의 장애물 당신 앞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없다. 망설이는 태도가 가장 큰 장애 물이다. 결심을 가지면 드디어 길이 열 리고 현실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든다. -러셀 십여 년 전 가깝게 지내는 지 인께서 들려주신 얘기가 있다. 그 어떤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내 마 음만 꿋꿋하고 당당하면 그 자리 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거라는 그 말씀이 오늘 이 아침 문득 떠 오른다. 마음의 중심이 그만큼 중 요한 것이라는 말씀일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님을 그저 늙은이로 늙어갈 수 있음을 세상을 살면 살 수록 더욱 가깝게 피부로 느껴지 는 일이다. 그렇다면 오십의 지천 명에 오른 내 나이쯤에서는 그 누 구의 눈치나 체면 따위에 얽매이 지 않고 무엇인가 망설임 없는 당 당한 선택만이 결국 후회 없는 나 의 삶이 되고 인생이 되는 까닭이 다. 때로는 어떤 일이나 관계에서 도 망설이다가 놓쳐버리는 일이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종종 있다. 지나고 나면 마음에 아쉬움이나 후회로 남는 일들이 삶에서 작든 크든 부지기수이다. 이 아쉬운 마음으로 후회의 마음 으로 어느 때까지 하며 살 일인 가. 이제는 아쉬움이나 후회보다 는 그 어떤 일이나 관계에 대해서 나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모양일 테지 하고 이렇게 위안으로 삼으 며 산다. 이 위안마저도 망설임의 태도가 만들어 낸 나 자신을 위한 하나의 변명은 아닐까 싶다. 삶에 서 아쉬움이나 후회를 줄이기 위 해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한 삶을 선택하는 일이다. 이 선택이야말 로 망설임이 아닌 결심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끔 복잡함이 숨을 막히게 할 때가 있다. 그것 이 어떤 울타리를 이룬 가족들과

의 관계에서든 종교 안에서의 관 계에서든 버거울 때가 있다. 내 경우를 보더라도 그 누구의 개인 적인 불편함이 아닌 어디에 속해 있다는 그 소속감이 나를 편안함 으로 지탱해주기도 하지만, 때로 는 그 소속감으로 자유롭지 못한 느낌 구속된 느낌이 견디기 어려 울 때가 있다. 물론 개인적인 삶 의 방식일 테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 어떤 누구의 삶이 옳고 그르다 말할 수 없는 노릇 아니던가. 다 만, 인생에서 선택하지 못하고 결 정하지 못해 전전긍긍하지 않는 삶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무도 제대로 제 몫을 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잘 해주어 야 한다. 그래야 튼실하게 자라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맺는 것 처럼 사람도 가끔은 자신의 주변 을 돌아보고 자신을 위해서나 서 로를 위해서 필요할 때는 가지치 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다. 그 어떤 관계 속에서 이러지 도 저러지도 못하다 너 때문에 내 가 이렇게 되었네, 저렇게 되었네 하는 남의 탓의 인생은 좀 쓸쓸하 지 않던가. 지천명의 나이인 오십 쯤에는 그 어떤 관계의 유지를 위 해서 폭을 넓히기보다는 단순한 삶을 위해 관계의 폭을 좁히고 깊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80>

비 그리고…

[사진: 필자 신영 찍음]

이를 더해갈 수 있기를 소망해본 다. 가끔은 쌀쌀하다 싶을 만큼 새 침한 구석이 있는 내 경우는 사람 을 잘 알기 전까지는 그렇다. 하 지만 나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퍽 단순한 구석도 많은 편이다. 특별 히 남편의 친구들과는 더욱이 잘 통해 가깝게 지내는 형님들이나 동생들과는 가깝고 편안하게 지 내는 편이다. 그러니 골프 라운딩 이라도 하는 날에는 끝나고 난 시 간에 남편이 전화해 친구들과 집 에 가도 괜찮겠냐고 물어오면 웬 만하면 싫다 소리를 한 적이 별로 없다. 그것은 남편도 남편이거니 와 내가 그 친구들과의 모임이 즐 거워서 그럴 것이다. 친구들에게 남편의 얼굴도 세워주고 내 얼굴 도 살고 즐거우니 일석삼조가 아 니던가. 보통 일의 결정에서는 주저하 지 않고 재지 않고 망설이지 않는 편이지만, 사람을 사귀는 부분에

서는 무척이나 신중한 구석이 있 다. 나는 당당하고 멋진 여자를 좋아한다. 그‘멋지다’ 는 표현에 는 여러가지가 함축 되어 있는 것 이다. ‘멋지다’ 라는 표현을 쓰면 보 통 사람들이 얼굴을 먼저 생각하 는데 그것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 다. 사람은 특별히 화려하게 꾸미 지 않아도 그 사람에게서 자연스 럽게 풍기는 이미지라든가 흐르 는 느낌으로 알아보게 된다. 이 멋은 내면의 오랜 자신의 삶의 방 식이나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밖 으로 표현되어 흐르는 것을 의미 할 게다. 그것이 바로 멋이다. 친구를 고르고 선택한다고 하 면 아마도 듣는 이에 따라 말하는 사람이 우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의 친구, 그 주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 다고 하지 않던가. 삶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친구도 자신의 색깔과 모양과 소리가 비슷한 사람과 사

“Or any other language for that matter,” Cronkite lamented.“Americans simply don’t learn foreign languages.” “Why should they, when everybody else is learning English? You’ ve seen how everyone of our panelists had English in their inventory, a distinction none of the other languages can boast. English is what Latin was to the West during the Roman Empire. I bet few Romans bothered to learn the so-called barbarous tongues of the conquered or client nations that surrounded them.” “Well, there is no conquest or coercion here exactly,”Cronkite mumbled in embarrassment. “Science and technology, trade and industry, the multifarious socioeconomic pressures and needs of modern civilized living, not naked brute force but just as powerful and relentless, compel adoption of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in the curriculum of all other countries.” “I can only imagine the dire necessity that drove you to learn these many languages to such a degree of perfection.” “It was a survival skill for ethnic Koreans living in and around Vladivostok to speak Chinese and Japanese, as well as Russian and Korean, because the area may be compared to Belgium, Holland, or Switzerland in Europe. Three countries converge there, Russia, China, and Korea, with Japan only a hop away. Both Korea and Manchuria, that part of China bordering Russia, were Japanese colonies at the time I was growing up, in the 20’s and 30’s. I had Chinese and Japanese classmates and acquaintances. Then, as you mentioned earlier, as soon as we got to Central Asia, I had to learn the tongues of the locals quickly. You can imagine my surprise when they felt familiar.” “Anne Coulton, Herald Tribune,”said the middle-aged female reporter.“People lose a language, even their mother tongue, if they don’ t keep it up. You obviously had no occasion to use it during the seven years in Korean prison. How did you manage?” “Actually, I used them daily, subjecting a text to a grate of languages. It was a mental exercise routine I adopted to keep my sanity.” “How long did the routine last?” “Four hours each, twice a day.” “What kind of text?” “Articles picked at random from the books, magazines, or newspapers my friends on the outside, men who had served under me before, slipped in, in addition to standbys.” “What were they?” “O Come, O Come, Spring, and Ransom Captive Korea, and Ode to the Auditorium, both poems by my father Jongnay Bach.” “To bring you up to speed,”Stella interjected, “he was the unofficial poet laureate of Korea and is part of the curriculum at the East Asian Languages Department, Harvard. The first ode, O Come, O Come, Spring, and Ransom Captive Korea, lamenting Japanese occupation of his country, was the inspiration for the whole nation of Korea to turn out into the streets all over the country and march, waving Korean flags and shouting for independence, still celebrated in Korea as Three-One Hurrahs of 1919.” “Did he use the Christmas hymn, Oh, come, oh, come, Emanuel, and Ransom Captive Israel, as model?”Anne asked.

귀면 좋을 거란 생각이다. 우리네 삶이 그렇듯이 내 마음에 딱 맞는 맞춤으로 짜여진 것이 아니기에 이리저리 얽히고설켜 친구가 되 다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 고 세월에 묻혀 시간을 보내기 쉽 다. 인생의 고갯길을 올라 중년을 넘어설 때쯤에는 자신과 정말 잘 소통할 수 있는 친구 몇은 있어야 지 않을까 싶다. 인생에서 세월을 아끼는 방법 이 있다면, 아무래도 망설임 없는 순간의 선택이 제일 중요할 테고 그 순간의 결정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뿐더러 내 인생을 그대로 반영하는 일일 게다. 그 어떤 일이나 관계에 있 어서 망설임이 없다는 것은 생각 없이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의 쉼없는 대 면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였기 에 힘이 생긴 것이다. 망설임 없 는 결정이란 바로 보이지 않는 자 신 내면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다른 언어 에도 마찬가지 로 무지해.”크 론카이트가 탄 식조로 말했다. “미국인은 도 대체 외국어를 안 배워.” “다 영어를 배우려고 하는 데 왜 다른 말 을 배웁니까? 오늘 보시다시 박태영(Ty Pak) 피 시험관 모두 <영문학자, 전 교수, 가 영어는 해야 뉴저지 노우드 거주> 했지만 다른 언 어는 그런 특전을 누리지 못합니다. 영어는 로마 제국 때 서양에서 라틴어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 고 있어요. 로마인치고 그들 주위에 있는 피정복 국 또는 조공국의 언어, 소위 야만인 언어를 배우 려 애쓰지 않았을 겁니다.” “꼭 정복이나 압박이라 할 것은 없는데”하고 크론카이트가 쑥스러워 중얼댔다. “과학과 기술, 무역과 산업, 현대 문명생활의 각양각색 사회경제적 압력과 필요는 비록 적나라 한 폭력은 아니나 마찬가지로 강하고 가차없이 영어가 다른 모든 나라의 중고등학교 이상은 제2 국어로 채택되게 합니다.” “이 많은 언어를 그토록 완전하게 배우도록 한 강박적 필요를 상상만 할 뿐입니다.” “브라디보스톡 안팎에서 살던 조선인들은 그 지역이 유럽의 벨지엄, 화란, 스위스에 방사하게 러시아, 중국, 조선 세 나라가 접경하고 일본도 한 발짝 뛰면 있는 거리에 있어서 중국어와 일본어 및 러시아어와 조선어를 생존의 필수로 배워야 했어요. 조선과 거기 접경한 중국땅 만주는 제가 자란 20년대 30년대에 일본 식민지인지라 중국인 일본인 급우들과 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다 말씀 하신 바와 같이 중앙아시아에 가서는 현지인들 언어를 빨리 배워야 했어요. 그게 익숙하게 느껴 질 때 제가 얼마나 놀랬는지 짐작이 갈 겁니다.” “헤럴드 트리뷴의 앤 쿨톤입니다”하고 중년 여자 기자가 말했다.“비록 모국어라도 사용안하 면 잊어버립니다. 한국 감옥에서 7년 있으며 그 많은 언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을텐데 어떻게 유지했습니까?” “실은 어느 한 원고를 다른 언어들로 매일 번 역했습니다. 미치지 않기 위해 실행한 하나의 정 신운동 과정이었습니다.” “그 번역시간이 얼마나 됩니까?” “하루에 네 시간씩 두 번.” “원고는요?” “전에 저의 부하였던 밖에 있는 친구들이 들여 보내주는 책, 잡지, 신문에서 임의로 고른 기사와 제가 갖고 있던 글들이었어요.” “그게 뭡니까?” “제 아버지 박종내가 쓴 두 편의 시입니다. 봄 아, 봄아, 오라, 와서 묶인 조선 풀어라와 강단에 드리는 찬가입니다.” “알려드리는데”스텔라가 끼어들었다.“그분 은 조선의 비공식 계관시인이시며 그분의 작품은 하버드대학 동아시아어과 교재로 사용되고 있습 니다. 봄아, 봄아, 오라, 와서 묶인 조선 풀어라 는 일본의 자기 나라 점령을 한탄하는 시로서 조선 인 전체가 길로 쏟아져 나와 조선기를 흔들고 독 립을 외치며 행진하도록 영감을 주어 오늘날까지 1919년 삼일독립만세 사건이라 기념되고 있습니 다.” “그가 기독교 찬송, 오라, 오라, 임마누엘, 와서 묶인 이스라엘 풀어다오를 사용했나요?”하고 앤 이 물었다.


2020년 9월 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URSDAY, SEPTEMBER 3, 202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