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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8, 2020

<제46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9월 8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흐림

9월 8일(화) 최고 84도 최저 68도

흐림

9월 9일(수) 최고 84도 최저 73도

9월 10일(목) 최고 85도 최저 66도

9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8.50

1,209.29

1,167.71

1,200.10

1,176.90

1,202.76

1,176.24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2020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인사회 주요단체가 함께 참여한 2020 센서스 참여 독려 활동이 7일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이힐 역 앞에서 전개됐다. [사진 제공=2020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한인 수 정확히 알려 우리 권익 챙기자”

6,480,895 472,472

20,645 463

193,476 33,091

“2020 인구센서스 9월 30일 마감… 꼭 참여합시다!”

197,859

339

16,113

센서스 참여 늘이기 한인사회의 노력은 노동절에도 계속됐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2020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인사회 주요단 체가 함께 참여한 2020 센서스 참 여 독려 활동이 7일 플러싱 먹자

골목 머레이힐 역 앞에서 전개됐 다. 이날 행사는 뉴욕시 인구조사 국,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 담소, 퀸즈 YWCA, 뉴욕한인권 익신장위원회 등에서 참여했고,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인구 센서스의 중요성을 전하며, 센서

스는 우리의 미래인 만큼 한 사람 도 빠짐없이 이번 2020 센서스에 참여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날 센서스 독려 활동에는 센 서스 부스가 마련돼 직접 현장에 서 신청을 받았고, 수십 명이 센서 스에 참여했다. ◆ 인구조사 참여 방법 △온라인 참여(영어): https:// my2020census.gov/ △온라인 참여(한국어): https

://2020census.gov/ko.html △전화참여(영어): 844-3302020 △전화참여(한국어): 844392-2020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영 어): https://2020census.gov /en/ways-to-respond.html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한 국어): https://2020census.gov /ko.html

<9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코로나19 가을에 더 확산

연말 미국인 20%이상 노출될 수도”

전 FDA 국장 경고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 국(FDA) 국장이 코로나19의 확 산세가 현재 이상의 속도로 빨라 지면“연말쯤에는 미국 인구의

바이든 52% vs 트럼프 42%

바이든, 여성·고학력층서 우세 ‘트럼프-코로나19 대응, 바이든-경제 문제’약점 꼽혀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 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보다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CBS방송에 따르면 이 매 체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 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권자 2천4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응답자의 52%는 오는 대선에 서 바이든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 다.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 한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바이든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87%, 트럼프 지지자의 84%는 자 신들의 지지가‘매우 강하다’ 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조사 때 보다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대선이 다가오면 서 두 후보의 지지자들이 결집하 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관련해 유 권자들은 두 후보에 대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유권자의 49%는 바이든 후보가 시위 사태 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답 했으며, 30%는 대립을 부추긴다 고 답했다.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 이 시위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한 다는 유권자는 39%에 지나지 않 았으며, 대립을 부추긴다고 답한 유권자가 47%에 달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문제 에서 더 후한 점수를 얻었다.

코로나19 대응을 누가 더 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 는 바이든 후보를 꼽았고,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하지만 누가 더 경제를 잘 관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 에는 45%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 아 44%에 그친 바이든 후보를 앞 섰다. 바이든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시 가장 우려되는 점을 묻자‘코로나19 대응’ 을가 장 많이 꼽았다. 반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 시‘경제 문제’ 가 가장 우려된다 고 답했다. 대표적인 경합 주인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0%의 지지율로, 44%에 그친 트 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특히 위스 콘신주의 백인 여성 유권자층에

바이든 52% vs 트럼프 42%… 경합주 위스콘신주도 바이든 앞서

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보다 9%포인트나 앞선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같 은 유권자층에서 트럼프 대통령 과 지지율 격차를 2%밖에 벌리지 못한 것과 대조된다.

20% 이상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 고 6일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날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인‘페이스 더 네이션’ 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19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여름 철보다 더 공격적으로 확산할 것 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처럼 밝혔 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 해질 것으로 보는 또 다른 이유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 리 두기 등을 지켜오면서 이를 지 키려는 의지가 점차 흐트러지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연내 개발 되더라도 광범위한 사용은 어려 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백 신이 올해 광범위하게 사용될 가 능성은 극히 낮다” 며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의료진이나 간병 인력 등 제한적인 대상에 한해 일단 사 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보 급은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발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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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차기 회장·부회장 선거 입후보자 없어 뉴저지교협 정기총회 9월29일로 연기 공천위원회 구성… 차기 회장·부회장 후보 천거해야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상정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장동신 목사) 제34차 정기총회가 뉴저지교협 회칙 제11조 3항은 9월 29일(화)로 변경되었다. 장소 “공천위원회: 담임목사로 시무 와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인 전 회장들로 구성하며, 정9월 15일(화) 오전 11시에 주님 부회장 후보 등록자가 없을 시 후 의은혜교회(담임 최준호 목사)에 보자를 추천하여 총회에 상정한 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뉴저지교 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협 제34회 정기총회가 개최일 열 뉴저지교협 선관위 세칙이 규 흘을 앞두고 변경된 것은, 뉴저지 정하고 있는 회장, 부회장의 입후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로고 교협 제34회기 회장에 입후보 등 보 자격은“①본회 가입 5년 이상 록 서류를 제출했던 현 부회장 최 게 되었다. 된 자 ②목사 안수 받은 지 10년 준호 목사가‘개인적인 사정’ 을 이제 공은 공천위원회(위원장 이상 된 자 ③최근 5년 동안에 회 들어 뉴저지교협 제34회기 선거 양춘길 목사)로 넘어갔다. 공천위 비를 완납한 자 ④본회의 임원 또 관리위원회(위원장 홍인석 목사) 원회는 정기총회 개최일인 9월 29 는 실행위원을 역임한 자” 이다. 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혀왔기 때 일 전까지 회장과 부회장 후보를 등록 서류는 △등록원서 1통 문이다. 공천하여 정기총회에 상정해야 (본회 소정양식) △소속교단 추 부회장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지게 되었 천서(본회 소정양식) △이력서 1 서 회장 후보자마저 사퇴하여, 회 다. 통 △사진 1매이며 △모든 서류의 장 부회장 후보가 모두 없게 된 뉴저지교협 회칙 제9조 2항은 허위 및 위조 발견시 선관위의 청 형편이라 뉴저지교협은 부득이 “후보자가 없을 경우 본회 공천위 원으로 총회에서 제명을 결정할 정기총회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 원회가 후보를 추천하여 총회에 수 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CIDA, 저소득 장애가족에 마스크 5천매 전달 한인장애가족 지원센터 CIDA(Community Inclusion & Development Alliance, 대표 배 영서 박사)는 5일 가을학기 공립 학교 및 장애시설 개방을 앞두고 저소득 장애가족들을 위한 두번 째 마스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누어 준 마스크는 한인 커뮤니티재단(KACF),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 CIDA 이사회 임 원들이 지원해 준 것이다. 이날 뉴욕지역 몇 개 대학의 한국 유학생과 한인 학생 단체의 회원들이 현장에 나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약 5천매의 마스크 와 손소독제를 나누어주었다. 참 여한 학생단체 및 참여자들은 콜 럼비아대학 대학원 한인학생회의 강경모 마상일 씨, FIT 한인 학생 회 박진우, 윤지혜 씨, 뉴욕대학 학생회의 조현식 회장 등이 많은 협조를 해주었다. CIDA는 11월경 뉴욕시의 코 로나19 상황이 악화된다면, 또 한 번의 마스크 나눔 행사를 가질 계 획이다. △CIDA 주소: 38-50 Bell Blvd. #A2 Bayside, NY 11361 △전화: 718-224-8197 Cell. 917-715-5516 cidaofny@gmail.com

TUESDAY, SEPTEMBER 8, 2020

뉴욕한국문화원 10일부터“다시 문 연다” 갤러리 코리아 주 3일 온라인 예약제로 관람 가능 도서관 비대면 예약 대출 서비스‘Grab and Go’운영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해 잠정 휴관 중이던 갤러리 코리아와 도서관 을 온라인 예약제로 9월 10일(목) 부터 재개관한다. 이번 갤러리 코리아 예약제 재 개관은 뉴욕시 방역지침을 준수 하기 위해 문화원 홈페이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관람시간 별 입 장 인원을 제한한다. 온라인 예약 자는 문화원 입구에서 마스크 착 용 및 발열 검사를 받게 되며, 안 으로 들어간 후에는 리셉션에서 예약 시 받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갤러리로 입장할 수 있다. 뉴욕문화원에 따르면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 등 뉴욕의 주요 미술기관들의 재 개관에 발을 맞추어 문화원 갤러 리도 문을 열지만 온라인 예약제 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고 여전히 방문을 꺼리게 되는 관람객들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민화 전(MINHWA & minhwa: Korean Folk Paintings in Dialogue With the Contemporary)을 집에서도 생생 하게 관람할 수 있는‘버추얼 갤 러리’컨텐츠를 새롭게 론칭한다 고 밝혔다. 지난 3월 막을 올린 뉴욕문화 원의 민화 특별전은 코로나19 팬

뉴욕한국문화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버추얼 갤러리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 제공=뉴욕 한국문화원]

데믹으로 인해 개막행사가 취소 되고 현장 관람이 전면 연기된 상 태였다. 이에 뉴욕문화원은 민화 특별전을 9월 10일(목)부터 10월 8일(목)까지 한 달간 갤러리 재개 관 및 버추얼 갤러리로 재공개한 다. 특히 이번 재개관에 맞춰 안 성민 작가가 지난 팬데믹 기간 동 안의 감정을 표현한‘문자도’ 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더 주목된다. ◆ 도서관, 도서 대출도 재개 = 아울러 뉴욕문화원은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예약 대출 서비스‘Grab and Go’ 를 시작한다. 도서관 회원은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대 출을 신청할 수 있다. 도서를 신청하고 도서관에서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악기보내기 기금모금 음악제서 찬사 ‘고향의 봄’ ‘You raise me up’불러

한인장애가족 지원센터 CIDA는 5일 저소득 장애가족들을 위한 두번째 마스크 나눔 행 사를 가졌다. [사진제공=CIDA]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교장 고은자. 음악 감독 이준희)이 코로나19 팬데믹속에 서 5일 롱아일랜드 뉴로셀에 있는 살레시안 고등학교 수영장 피크 닉장에서 열린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악기보내기 기금 모금 음악

회에 출연하여 환호의 박수 갈채 를 받았다. 이날 합창단은‘고향 의 봄’ ‘You raise me up’ 을 선사 하여 많은 미국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었다. △문의: 고은자 교 장 917-757-6557 [사진 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보낸 확인 이메일을 받으면, 문화 원 입구에서 도서 수령이 가능하 다. 단,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 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반납 시에는 별도 설치된 무인반납함 을 이용하면 된다. ◆ 문의: 뉴욕문화원은 향후 주요 문화예술기관들의 재개관 시행에 따른 안전성 추이를 지켜 보면서 대면 서비스 운영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 다. 이번 문화원 재개관에 대한 보 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홈페이 지(www.koreanculture.org)를 방문하거나 전화(212-759-9550) 또는 이메일 (info@koreanculture.org)로 문 의하면 된다.


종합

2020년 9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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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부터 뉴욕시의 쇼핑몰과 카지노가 50%의 제한적인 수용인원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팻말 [사진 출처=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위스콘신주의 한 주택가 앞마당에 꽂혀있는 트럼프 지지 팻말

트럼프 지지팻말 달고 자전거 타다 어른에게 맞은 12살 소년 20∼30대 추정 백인 여성이 폭행 맞은 소년“갈등 바란 건 아닌데” 한 소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을 지지하는 팻말을 달고 자전 거를 타다가 이를 목격한 어른에 게 폭행을 당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거주하는 12살 소년은 8월 31일 트럼프 재 선을 지지하는 팻말을 자전거 뒤

편에 부착하고 동네를 돌아다니 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3일 폭스뉴 스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집 앞뜰에 꽂혀있던 트 럼프 지지 팻말을 자전거 뒤편에 매단 채 길거리에 나섰고, 맞은편 에서 모페드(모터가 달린 자전

거)를 타고 오던 백인 여성과 마 주쳤다. 20∼3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웃으면서 소년을 지나쳤 으나 소년의 자전거에 트럼프 지 지 팻말이 부착된 것을 발견하자 돌변했다. 여성은 가던 길을 되돌 려 소년에게 다가갔고, 소년의 머 리와 팔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 며 팻말을 빼앗으려 했다. 소년은 지역방송‘덴버 7’에 폭행을 당한 뒤 혼란스러웠다면

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 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밝혔 다. 소년은 트럼프 지지 팻말을 자전거에 단 것과 관련해“어떤 갈등도 바라지 않았고, 내가 믿는 바를 보여주려 했을 뿐” 이라고 말 했다. 경찰은 소년을 폭행한 여성 의 행방을 뒤쫓고 있으며, 동네 주 민들에게 제보와 신고를 요청했 다.

뉴욕시, 9일부터 쇼핑몰·카지노도 재개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3일 오는 9일부터 뉴욕시의 쇼핑 몰과 카지노가 50%의 제한적인 수용인원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재개에 앞서 시설들은 환 기 시스템들을 한번 더 점검하고, 정밀한 공기필터를 이용한 엄격 한 환기 및 공기 정화 기준을 갖 춰야한다. 또 그밖에 지켜야 할 안전지침으로 △모든 쇼핑객과 직원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 △수 용인원 통제를 위한 직원 추가 배

‘흑인 복면 질식사’연루 경찰 7명 정직 5개월 만의 징계” 뉴욕주에서 발생한‘흑인 복 면 질식사’사건과 연관된 경찰관 7명이 정직 처분됐다. [뉴욕일보 9월 4일자 A3면‘플로이드 사건 2달전 뉴욕서 경찰에 의해 흑인남 성 사망’제하 기사 참조] 러블리 워런 뉴욕주 로체스터 시장은 이날 해당 경찰관 7명에 대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뉴욕타 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약 5개월 전인 지난 3월 23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 당국의 징 계가 나온 건 처음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당시 로체스터 경찰은 대니얼 프루드(41)라는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복면을 씌웠다 가 그를 숨지게 한 사실이 전날 뒤늦게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NYT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3시께 프루드가 향정신성의 약품의 일종인 펜시클리딘에 취 한 채 벌거벗고 밖에서 뛰어다닌 다는 신고를 받았다. 프루드는 자 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외쳤 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 체포되자 총을 달 라고 요구하고 땅에 침을 뱉기 시

치 △실내 혼잡방지를 위한 좌석 배치 △방역 및 청소 강화 △사회 적 거리두기 지침 을 준수해야한 다. 쿠오모 주지사는“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의 감 염률은 꾸준히 낮게 유지되고 있 어 재개에 있어 단계별 데이터 기 반 접근 방식이 올바른 방법임을 알고 있다. 뉴욕시민들의 노력 덕 분에 우리는 엄격한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한 뉴욕시 의 쇼핑몰을 안전하게 재개장 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개선된 공 기 환기 시스템과 사회적 거리두 기는 필수다.” 고 말했다. 한 카지노시설 관계자는“수 용인원이 50%라 할지라도 카지 노 게임기계들은 평상시의 25% 정도만 작동 될 것이며, 게임기계 사이 6피트 거리를 유지할 것이 다. 직원들은 다시 문을 열 수 있 는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 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뉴욕에서 지난 3월 흑인 남성이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씌운 복면으로 질식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이 씌운 복면으로 질식사한 대니얼 프루드의 체 포 순간을 보여주는 보디캠 영상

작했다. 경찰은 그의 머리에 두건 을 씌워 침이 튀는 것을 막았다. 프루드가 일어나려 하자 경찰은 그를 가슴이 아래로 향하도록 눕 히고 얼굴을 바닥 쪽으로 눌렀다. 얼마 후 프루드의 숨이 멈췄고,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7일 후 숨졌다. 경찰이 그의 얼굴을 누르 고 있던 시간은 약 2분이라고 NYT는 전했다.

전날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 찰총장은 지난 4월부터 이번 사건 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 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 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프루드의 유족과 로체스터 를 위해 검찰이 수사를 최대한 신 속히 마무리하길 촉구한다” 고말 했다.

뉴욕 로체스터시 청사 앞의 나체 시위대 [사진 출처=Tracy Schuhmacher 트위터 캡쳐]

뉴욕‘흑인 복면 질식사’항의 나체 시위 뉴욕주에서 경찰 체포 과정에 서 숨진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 의‘복면 질식사’사건을 항의하 기 위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 데모크래트 앤드 크 로니클은 7일 프루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뉴욕주 서부 로체스터의 시 종합청사에 이날 오전 나체 시 위대가 모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사망 당시 프루드의 모 습처럼 옷을 입지 않고 얼굴에 복 면을 뒤집어썼다. 일부는 속옷 차 림이었다. 이들은 프루드 사망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문제점을 지적하 면서 범죄가 아닌 정신 건강상 문 제에 대한 신고에 대해선 경찰의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로체스터에선 전날 저녁 시민 1천명이 모여 경찰 개혁 등 을 요구했다고 미 매체가 보도했 다. 시내에 모인 시위대는 로체스 터 경찰서가 위치한 종합청사까 지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막지 않아 행 진은 충돌 없이 끝났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서 체포자나 부상자 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틀 전 시위에선 경찰은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는 시위대에 최 루탄을 발사하고 11명을 폭동과 불법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뉴욕일보 9월 4일자 A3면-‘플로 이드 사건 2달전 뉴욕서 경찰에 의해 흑인남성 사망… 경찰, 코로나 우려해 복면 씌우고 알몸 흑인 2분간 눌러 질 식사’제하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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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8, 2020

교 육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 ‘20년 후의 한반도’ 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⑦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 회(2020년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2020년 10주년 기 념행사 준비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 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 회를 만들어주고, 영어 발표력 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부 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 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 고 있으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 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 회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공 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고 심 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 제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 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 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대를 이루기 위하여 젊은 세 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 를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 런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 문의:(201)306-0200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org ◆ [편집자 주(註)] 이 대 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저 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한인사회의 많 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 ‘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 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 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

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에 기 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까?’를 명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 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 어웅변대회 입상자 원고를 영 문으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 회 대회의 입상작들을 연재한 다.

<3등상-3. 3rd Place Winner-3>

The Ongoing Korean Wave: Outside and Inside <진행중인 한류 : 외부와 내부> Chaehong Lim [10th Grade, Edgemont Junior-Senior HS, NJ] Korea is a small Asian country that neighbors China and Japan. It is also divided into two autonomous territories: the North and the South. When compared to major countries like China and Japan, Korea seems fairly small and unknown. However, through recent cultural booms, closest countries such as North Korea, to countries on the opposite side of the globe got to know Korea a little bit better, surpassing continents and oceans. The spread of Korean global influence can be mostly credited to “The Korean Wave” or also known as “Hallyu.” Hallyu is an increase in international interest in Korean culture that started in the mid-1990s (“Hallyu (Korean Wave)”). Contributors of Hallyu included Korean dramas, movies, food, literature, Hangul, and K-pop. At first, Hallyu began to gain momentum solely in China and Japan, through TV drama series such as What is Love? and Winter Sonata, that was massive hits. Korean pop music was also involved in early Hallyu. Korean boy band H.O.T. became widely popular in China into the millennium, further solidifying the Korean fever. In 2012, a cultural phenomenon occurred on a video-sharing platform called YouTube. Psy’s “Gangnam Style” was viewed over a billion times and became globally recognized, topping many charts around the world. In more recent years, K-pop bands, most notably, BTS attracted international audiences, creating a golden age for K-pop that has never been seen before since “Gangnam Style”. In addition to the prolific K-pop music charts, Korean films such as The Admiral: Roaring Currents (2014), Ode to My Father (2014), Assassination (2015), Veteran (2015), Train to Busan (2016), A Taxi Driver (2017),and Along with the Gods: The Last 49 Days (2017) were viewed over by 10 million audiences around the world (“Hallyu (Korean Wave)”). These movies not only partake in the international box offices, but they also introduce more thorough historical events and various arts, like manhwa, of Korea. Even recently, Parasite (2019) became the

[3등상 수상자 임채홍(Chaehong Lim) 군] first Korean movie to be awarded the most prestigious Palme d’Or in Cannes Film Festival and the 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s. Not only that, Korean food such as Kimchi, Bibimbap, Bulgogi, and Korean BBQ also became marketable cuisines in many countries. Mukbang, Korean shows, and movies inspired many to try these dishes. In particular, Mukbang became a trend where the culture of eating large portions of food in front of an audience became a form of entertainment through Youtube channels and other content sharing platforms. Culturally, Korea is already flourishing via social media, culinary arts, and entertainment. However, in 20 or 30 years in the future, I believe that Korean culture will be implanted in not only the Americas and Asian countries, but also to the rest of the continents. Africa can learn about and enjoy our dramas, the Middle East can sample and cook our foods, and Australia could film and watch our movies. There are many possibilities and potentials for Hallyu to grow bigger, inviting curious, receptive foreigners who are eager to experience our Korean culture. Furthermore, Korean culture should be taken seriously. Some people demean Korean culture because it is foreign to them. For example, K-pop has many loyal fans around

“ … Through vast advancements in diplomacy, I predict that ideas and entertainment will be exchanged to infuse the two contrasting cultures into one. Hallyu will then be diffused into North Korea, inspiring it with more innovation, which results in a new and improved Hallyu containing the creativity of both Koreas. … ” the world supporting them. Yet, there are many of those who make fun of these people and mock them for listening to Korean music. Even in my school, I have friends who do not see Korean culture eye-to-eye. Although products designed and made in Korea are becoming more recognized, we cannot seem to shake off the stereotypes that were tagged on to our culture. We, as Korean-American youths, can diminish and eliminate stereotypes. We could invite our friends to eat Korean food, encourage them to listen to K-pop, and suggest moviegoers try Korean films. As our generation grows older, we can make Korean culture more comfortable in Western societies, past beyond the language barrier. On the other hand, the Korean peninsula is a different story. It all started in August of 1945, where North and South Korea were split on the 38th parallel line. Fast forward to April 27, 2018, North Korean dictator Kim Jong Un and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met for a summit meeting to create a denuclearized Korea. Tensions are reduced, but North Korea is still heavily isolated and regulated. While unification seems to be a work in progress, I could see North Korea opening up to us in a few decades. Through vast advancements in diplomacy,

I predict that ideas and entertainment will be exchanged to infuse the two contrasting cultures into one. Hallyu will then be diffused into North Korea, inspiring it with more innovation, which results in a new and improved Hallyu containing the creativity of both Koreas. Through these interactions, the word “North Korea” won’t be foreign to us anymore. North Koreans could enjoy K-dramas and South Koreans could taste North Korean specialties. A mutual understanding and respect for both cultures are crucial to a step closer to unification. Abroad from our homeland, we can show interest and spread awareness in order to hope for a better future, amend broken relations, and create stepping stones to seeing each other as people of the same nationality: Koreans. In conclusion, I see Korea spreading its influence all around the world. I see our culture being accepted as a norm; not as an East Asian culture with a different language. A culture that ascends all cultural barriers. Not only that, I see a Korea that has opened up and reconciled to its closestneighbor, North Korea. At the beach called the “world,” there is a new completed wave of Korea that is soon due to crash onto the shore.


2020년 9월 8일(화요일)

미 국 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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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포르셰 자동차대리점.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 접적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 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선 코앞인데 정부 셧다운?…재무장관“단기예산 투입” 코로나 속 중고차 인기에 가격↑ 현재로서는 연방정부 10월 1일 셧다운 가능성 므누신 “펠로시 하원의장과 단기예산안 합의”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이 나오면서 단기예산안을 편성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6 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단기예산안을 놓고 합의에 도달 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 우리는 명확한 단기예산안을 시 행할 것”이라며, 12월 초까지 적 용되는 예산안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예산안은 연방정부 예산

을 단기적, 일시적으로 투입하는 법안으로,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정부 자금 기한이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그전에 손보지 않으면 오는 10월 1일부 터는 셧다운이 불가피한 상황이 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부양 예산안 규 모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 립각을 세우면서 연방정부 예산 안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 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므누

신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하 원의장은 2조5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 하며 예산안 협상을 거부해왔다” 고 전했다. 러면서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미 경제 활동을 전면 봉쇄했을 때 (부양책으로) 3조 달러를 투입 했으며, 현재는 경제 활동을 재개 한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좀 더 집중적인 법안을 처리하자”고 촉 구했다. 또 단기예산안 협상이 이번 주 말까지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 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다섯

121도…폭염 덮친 LA 카운티, 최고 기온 기록 경신 폭염·산불 겹쳐 전력수요 급증…州 당국 “정전 대비 비상사태 선포” 주말 내내 폭염이 이어진 캘리 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 운티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 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6일 LA카 운티 우들랜드 힐즈 지역의 최 고 온도가 화씨 121도(섭씨 49.4 도)까지 치솟았다고 CNN방송과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온이었던 2006년 7월 22 일의 화씨 119도(섭씨 48.3도)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우들랜 즈 힐즈의 기록적인 고온이 캘 리포니아주 내 폭염 경보가 내 려진 벤투라나 샌타바버라 카운 티 중에서도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 외에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 티의 파소 로블레스의 기온도 이 날 화씨 117도(섭씨 47.2도)를 기 록했다. 데이브 브루노 NWS 수석 기 상학자는 “우들랜드 힐즈는 바

폭염에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를 찾은 시민들 닷바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곳”이라며 “지표면의 높은 온도 가 대기 중으로 흡수되고, 육지에 서 바다로 향하는 약한 바람이 바 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다” 고 설명했다.

NWS는 우들랜드 힐즈의 기온 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지역의 많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것”이라고 전 망했다. 또 이번 더위는 오는 8일 에야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며, 그

번째 경기 부양책으로 3조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제시했다가 이 를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공화 당은 이보다 훨씬 적은 1조 달러 정도를 제시한 채 평행선을 달리 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중재안으 로 1조5천억 달러를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인터 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전용사를 비하했다는 언론 보 도에 대해 “사실과 정반대”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 근으로 꼽히는 그는 “대통령께서 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을 지지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후에도 평년 기온을 웃돌 것이라 고 NWS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폭염은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태와 겹치면서 화재 진압에도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 아주 소방당국(캘파이어)에 따 르면 현재까지 약 200만 에이커 (약 8천500㎢)가 불에 탔다. 서울 시 면적(605㎢)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상사 태를 선포했다. 전력망 관리기구인 캘리포니 아독립시스템운영국(CAIS0)은 전력 수요 피크 타임인 오후 3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불필요한 가 전제품의 사용을 중단해달라면 서 주민들에게 절전을 촉구했다. 미 에너지부(DOE)도 산불 피 해와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주 전 력망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 전기사업자와 함께 전력 생산 과 조정에 나서는 긴급 연방규제 법(FPA)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7월 중고차 평균가격 16% 올라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중 고차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 “중고차가 갑자기 최고 인기 상 품이 됐다”며 “소비자들은 코로 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 안 기차나 버스, (차량호출 서비 스) 우버를 피하기 위해 중고차 를 두 번째, 세 번째 차로 낚아채 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나 배 우자가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 르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돈 을 아끼기 위해 새 차보다 중고 차를 구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봄 코로나19 사태로 완성차 공장이 멈춰서면서 약 두 달간 신 차 생산이 중단된 것도 중고차 수 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중고차 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런 상승세 는 심지어 ‘자동차는 판매대리점 을 떠나는 순간 가치가 크게 줄 어드는 자산’이라는 전통적인 지 혜마저도 거부하고 있다고 NYT 는 전했다. 온라인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 먼즈에 따르면 7월 한 달에만 중 고차의 평균 가격은 16% 이상 상 승했다. 또 데이터가 확보된 가장 최근 인 6월에는 가맹 대리점들이 1

년 전보다 22% 증가한 120만대 의 중고차와 중고트럭을 팔았다. 이는 한 달 판매량으로는 2007년 이후 최대치다. 이렇게 중고차 인기가 치솟 으면서 자동차 판매업의 관행도 180도 달라졌다. 자동차 딜러들 이 팔 중고차를 사기 위해 차를 팔 때만큼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 이다. 딜러들은 중고차를 사기 위 해 광고를 내고 전화를 돌려 차 를 팔 의향이 있는지 묻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혼다 대리점 사장 애덤 실버립은 “중고차는 가격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 만 나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의 가 격이 이달 초보다 더 높아졌는지 알기 위해 장부 가격을 찾아봐야 한다”며 “이런 일을 본 적이 없 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주행거리가 짧은 중고차들은 매장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며 혼다의 스포츠유틸리 티차(SUV) 파일럿 같은 차는 불 과 몇 시간이면 팔린다고 덧붙였 다. 실버립 사장은 “그런 차들은 우리가 사진을 찍기도 전에 사라 진다”고 말했다. NYT는 중고차의 인기가 통조 림 음식이나 가공식품, 교외 주택 등 코로나19 사태로 특수를 누리 는, 경제 침체 속의 예기치 못한 트렌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A6

미 국 Ⅱ

·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8, 2020

맞짱토론이 바이든에 걸림돌?…“토론은 트럼프가 우위 예상” USA투데이·서퍽대 여론조사 47% vs 41%…펠로시도 토론엔 부정적 11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 토 론회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 든 민주당 대선후보 보다 토론에 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는 유 권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나왔다. 7일 일간 USA투데이와 서퍽 대가 지난달 28∼31일 등록 유 권자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 론조사(오차범위 ±3.1%)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이 우위 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자는 41% 였다. 무당파 유권자 중에서는 47% 가 트럼프가 토론에서 승리할 것 으로 내다봐, 바이든 우세를 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친 유권자보다 10% 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리얼리티쇼 진행자를 지 낸 트럼프 대통령이 뛰어난 순발 력을 지닌 공격적인 성향인데 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해 바이든 후보는 토론 능력이 약하고 실언이 잦아 불리할 것이 라는 일각의 평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지난달 27일 회견에 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제대로 된 토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두 후보의 맞짱 토론에 부 정적인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는 이달 29일 클리블랜드에서 ‘ 폭스뉴스 선데이’ 진행자인 크 리스 월러스의 사회로 첫 토론 을 하는 데 이어 10월 15일(플

로리다주), 10월 22일(테네시주) 등 모두 3차례 TV 토론에서 맞 대결한다. 10월 7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 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 통령 후보 간 토론이 유타주 솔 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다. 한편 유권자의 37%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 한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 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3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가 능성이 커졌다고 각각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전 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에게 뒤 지고 있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일 부 조사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볼턴, 김정은 친서 내가 정말 러브레터로 보는 양 얘기” 트럼프 “아름다운 편지” “사랑에 빠졌다” 언급 해명도 외신 “볼턴이 풍자 모른채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멍청이라 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을 향해 멍청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 “또라이(Wacko) 존 볼턴은 내가 김정은으로부터 온 ‘러브레터’를 정말 그것인 양 보는 것처럼 논 의했다는 점에 관해 얘기하고 있 었다고 방금 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에게서 온 친서를 마치 러브레 터, 즉 연애편지인 것처럼 여겼 다는 식으로 볼턴이 말했지만 이 는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그 저 사캐스틱(sarcastic)한 것이

었다”며 “볼턴은 정말 멍청이였 다”고 비판했다. 영어로 사캐스 틱은 ‘풍자적인’, ‘빈정대는’의 뜻 이 있다. ‘사캐스틱’이라는 단어 가 들어간 문장의 주어가 따로 표시되지 않아 주어에 따라 의 미가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브 레터 표현을 일종의 풍자라고 말 하면서 이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 한 볼턴을 비난했다는 쪽으로 해 석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은 볼턴이 ‘러브레터’를 주고받 았다는 설명을 문자 그대로 받아 들이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멍청 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 서 볼턴이 언제, 어떤 식으로 ‘러 브레터’에 대해 언급했는지 정확 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을 정점으로 한 북한과 비핵화 협상 이 본격화한 이후 김 위원장에게 서 온 친서를 직접 ‘러브레터’라 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아름다운 편지’. ‘훌륭한 편지’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볼턴 비난에 초점이 있지만 한편 으론 김 위원장의 친서를 극찬하 고 높이 평가하던 기존 태도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 는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참전용사 조롱 위기 모면 급한 트럼프 “짐승이나 할 소리” 참전용사 비하 발언 보도로 위 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짐승이나 할 소리라며 거듭 해 당 발언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공휴 일인 7일 브리핑을 통해 자신이 과거 참전용사를 ‘패배자’와 ‘호 구’에 비유했다는 시사잡지 애틀 랜틱의 보도에 대해 “누가 그런 말을 하겠나. 짐승이나 그런 소리 를 한다”며 재차 부인했다. 이어 “(나보다) 군뿐만 아니라 군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을 더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벌써 15명 정 도의 관련 인사들이 애틀랜틱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들을 패배자와 호구

로 칭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전용사 및 군 복무에 대한 예우를 중시하는 미 국 사회의 전반적 태도에 완전히 어긋나는 인식을 가졌음을 시사 하는 보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표심은 물론 중도 표심까지 이탈할까 전 전긍긍하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 애틀랜틱은 추가 보도를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 에서 미군 장병들은 자신을 엄청 나게 좋아한다면서 “펜타곤의 고 위 인사들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 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쟁을 계 속해서 폭탄과 항공기 등을 만드 는 훌륭한 회사들을 기쁘게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가 미 국방부와 방 산업체의 결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셈이다. 그는 이어 자 신이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미군 병력을 귀환시키고 있다는 식으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9월 한 정치연설에서 자신과 김 위원 장이 “사랑에 빠졌다”라고 발언 했다가 논란을 빚자 “단지 비유 적 표현”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친서 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 를 약화하는 것처럼 보이고 북미 정상의 관계는 선전에 이용돼 왔 다고 평가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언사에 관한 비판과 우려 를 풍자라는 변명으로 종종 묵살 해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인 밥 우드워드는 오는 15일 신 간 ‘격노’의 발간을 앞두고 트럼 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주고받

로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와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후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맞서는 수사를 쓰고 있다 고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하게 반(反) 백신 레토릭을 쓰는 것에 대해 즉 시 사과해야 한다. 과학을 해치는 일”이라면서 “내 리더십 하에서 기록적 속도로 백신을 생산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즈음해 백신을 내놓으면서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데 주력 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 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 한 바 있다.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은 사실 공개 (PG) 은 25통의 친서를 입수했다고 밝 혀 최소한 일부라도 공개될 가능 성이 큰 상태다. 볼턴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의 러브레터 언급과 대북 접근법 을 비판해 왔다. 그는 17개월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 하다 지난해 9월 경질됐는데, 트 럼프 대통령은 북한 해법을 둘러 싼 입장차도 사유 중 하나로 꼽 았다.

이후 볼턴은 북한을 포함한 트 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지난 6월 에는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을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북미정상회 담 이후 김 위원장으로부터 수차 례 친서를 받고 크게 흡족해하면 서 2차 정상회담 일정을 독촉했 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강타 시사잡지 애틀랜틱 편집장 “겁먹지 않아…추가보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전 용사 비하 발언 의혹을 최초 보 도한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편집 장이 이제 시작이라며 추가 보도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 집장은 6일 CNN방송과의 인터 뷰에서 “며칠, 몇주 내에 이에 대 한 추가 보도와 추가 확인, 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 은 지난 3일 보도가 전부가 아니 라는 것이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우리에겐 책임이 있고 그(트럼 프 대통령)가 뭐라고 하든 상관 없이 (보도를) 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이어 “미국의 대통령이 나

서서 겁을 주려 하는 환경에서는 특히 우리 모두 취재원을 익명으 로 써야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대통령에게 겁먹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틀랜틱 보 도가 나온 뒤 기사에 나온 익명의 취재원들을 ‘거짓말쟁이’로 깎아 내리는 등 애틀랜틱을 맹비난하 며 강력히 부인해왔다. 참전용사 를 ‘패배자’와 ‘호구’로 지칭하는 등 군 복무를 통한 희생과 헌신 을 깎아내렸다는 보도로 인해 11 월 대선을 앞두고 보수는 물론 중 도 표심까지 이탈할 수 있다는 우 려 때문이다.


한 국 Ⅰ

2020년 9월 8일(화요일)

· 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 신규 136명, 엿새째 100명대 소모임-직장-종교시설 등 곳곳서 산발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면서 8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200 명대, 100명대 등 조금씩 감소 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 3일부 터는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 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 단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 는 데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종 교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산발 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심 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 다. ◆ 신규 확진자 감소세속 소 폭 증가…수도권 지역발생 확 진자 98명 = 중앙방역대책본부 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

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 어 누적 2만1천432명이라고 밝 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 일 이후 이날까지 엿새째 100명 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 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중순 이 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 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 는 371명→323명→299명→248 명→235명→267명→195명 →198명→168명→167명→119 명→136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 고 있다. 전날(119명)과 비교하 면 확진자가 조금 늘었지만, 이 는 검사 수에 따른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

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천781 건으로, 휴일인 직전일(5천362 건)보다 9천400여건 많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16명을 제외한 120명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로는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 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는 전날(78명)에 이 어 두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여 전히 대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수도 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2명, 대 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 북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1천163 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 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 집회

“우분투!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이낙연 교섭단체 대표연설…‘감성’ 새실험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차 한 잔 홀짝 거리려고 잠깐 마스크를 벗는 순간, 소중한 사람의 마스크 벗은 얼굴을 어쩌다 보는 그 순 간, 그것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7 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감성적인 언어 사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편의 수필과 시를 떠 올리게 할 정도였다. 일차적으로는 여야 의원을 상 대로 한 연설이지만, 사실상 대 국민 메시지로서 국민과의 공감 과 소통을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 왔다. 연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는 것 으로 시작했다. 먼저 서울 광화문 사거리 건물에 걸린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글귀를 거론했다. 그는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사람들의 일상도 송두리째 앗아간다”며 “모든 것 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모두 의 소망이 됐다”고 말했다.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과정 에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우 분투’도 등장했다. 이 대표는 “우분투의 정신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냈고, K 방역을 성취했다”며 “그런 연대 와 협력으로 우리는 국난을 극복 하고 일상의 평화도 되찾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 당장 달려가 위로의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과제

붐비는 종합병원…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 로 했던 전공의들이 계속해서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지난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입장 전 사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관련 확진자 역시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리며 532명이 됐다. 이 밖에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누적 45명), 강동구 BF모 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누적 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 장 식당 관련(누적 11명), 온라 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5명) 등 종교시설과 직장, 소모임 등 일 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 다.

◆ 인도·터키발 확진자 4명 씩…격리해제 확진자 339명 늘 어 =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 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전 북·경북(각 3명), 경기·대구(각 2명), 광주·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 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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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인도·터키가 각 4명이었고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러시아·카타르· 세네갈 각 1명씩이었다. 내국인 과 외국인은 각각 8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7명, 경기 3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00 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9%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 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 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1명 줄 어 총 15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39명 늘어 누적 1만6천636 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8명 줄어 총 4천455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6만6천78명 이다. 이 가운데 200만1천276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 지 4만3천370명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野, 추미애 아들의혹에 “사퇴하라” 한목소리 특검 압박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 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 군 복무 시절 의혹을 거듭 제기 하며 한목소리로 추 장관의 사퇴 를 요구했다. 병역과 관련한 불공 정은 입시와 함께 국민 모두가 공 분하는 문제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공정성 논란을 촉발한 지난해 조 국 사태를 소환했다. 이른바 ‘제2 의 조국 사태’를 점화함으로써 정 기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 려는 의도로 읽힌다.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이낙연 대표…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 날 비대위 회의에서 “’특혜성 황제 다. 군 복무’는 조국의 ‘아빠 찬스’ 데 를 설명하는 동시에 한발 나아가 집권여당 대표다운 중후하고 울 자뷔”라며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국가 비전 청사진까지 제시한 점 림있는 연설”(최형두 원내대변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 도 특징이다. 인)이라고 했고, 국민의당은 “상 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촉 이 대표는 “제가 꿈꾸는 대한 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구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번 의 민국은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라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안혜진 혹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 며 “그렇게 되도록 저의 모든 것 대변인)고 평가했다. 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가 맡을 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 이 대표는 신문기자와 대변인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이미 추 러면서 모든 국민이 쾌적한 일상 출신으로, 총리 시절 국회 대정부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 을 누리는 행복국가, 사회안전망 질문에서의 ‘사이다 발언’으로 대 집행 방해죄와 근무기피 목적 위 을 확충하는 포용국가, 실패해도 중 인지도를 높인 것에서 알 수 계죄의 공동정범 등으로 고발했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국가, 있듯이 스스로가 말과 글에 민감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 하다. 는 평화국가, 국제사회에서 한국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박 의 역할을 강화하는 공헌국가 개 래용 메시지실장이 중심이 돼 념을 제시했다. 측근 의원들과 연설 태스크포스 30분간 이어진 연설은 짧은 문 (TF)를 꾸릴 정도로 연설에 공을 장과 다양한 글귀 인용으로 일반 들였다. 박 실장은 현역 기자 시 국민에게도 호소력이 있었다는 절 균형감각과 촌철살인의 문장 일부 보수단체가 코로나19 재 평가가 당내에서 나왔다. 유력 대 으로 유명했다. 확산 사태 속에서도 개천절인 내 권주자로서의 미래 구상을 엿볼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기존의 달 3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겠 수 있는 계기로도 평가됐다. 다만 정형화된 대표연설을 탈피해 짓 다고 신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소화하려다 눌려 있는 민생에 대해 공감과 위 도부 등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보니 확실한 한방이 없었다는 지 로,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데 중 잇따르고 있다. 적도 있었다. 점을 뒀다”며 “’이낙연의 정치’가 국민의힘의 선긋기는 김종인 야당에서도 이례적으로 호평 무엇인지도 보여주고자 했다”고 호의 지지율 상승세를 꺾고 중도 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설명했다. 층 이탈과 보수세력에 대한 염증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 청 현관을 나서고 있다. 만,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8개월째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조서에서 삭제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 른바 ‘추미애 사단’이 장악한 검찰 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 의힘의 입장이다. 특임검사 임명 시 추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하기 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수사 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

野, 개천절집회와 벌써 선긋기

을 다시 불 러일으킨 광 화문집회 사 태의 재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비상대책 위원은 7일 비대위 회의에서 “국 민의 걱정이 커질 뿐 아니라 사회 적 혼란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공동체의 건강과 안녕 을 해하는 집회는 이념과 목적을 떠나서라도 허용돼선 안 된다”고 했다.김 비대위원은 “광장에 나서 지 않더라도 언택트(비대면) 시대

원희룡 “보수참칭세력 막아야”

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만큼 압도 적인 여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국민권 익위를 통해 추 장관의 직무 배제 도 추진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주 국민권익위에 추 장관 아 들 수사가 (추 장관의) 이해 충돌 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 질의했다”면서 “권익위 담당 부서에서 나름의 결론을 내 린 것으로 아는데도 위원장의 결 재를 받은 후 제출할 수 있다고 하 고 있다”고 밝혔다.

에 얼마든지 의사 표현이나 정부 비판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 주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공동체 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보수의 제1 가치”라며 “보수를 참칭하며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체 의 시도는 당과 지지자들이 막아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는 지난 광복절 집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고, 일부 당원들은 집회에 참석했다 고 지적하며 “이번엔 단호한 조치 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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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8, 2020

한 국 Ⅱ

한달간 태풍 4개 한반도 강타…벌써부터 다음 태풍‘노을’걱정 “가을내 한개 더 발생 가능성” 올해 첫 가을태풍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후 9시 께 북한 함흥 부근 육상에서 소 멸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을 포함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 을 준 여름태풍은 3개, 가을태풍 은 1개로 집계됐다. 태풍은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6∼8월은 여름 태풍, 9∼11월은 가을태풍으로 분류한다. 지난 7월 역대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전무했 던 것이 무색하게 한달여 사이에 4개의 태풍이 한반도 주변 혹은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앞으로 가을 태풍이 한두 개 정도 더 올 가능성이 제기되나 아직 태풍 발생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음 태풍은 다소 시일을 두고 나타날 수 있다. ◆ 8∼9월 태풍 4개 영향… 많은 비와 강풍 동반 = 이번 여 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첫 태 풍인 제5호 태풍 ‘장미’는 지난 달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다 음날인 오후 2시 50분께 경남 통 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

했다. 장미는 중간 미만 세기의 태풍 이었지만, 경기 남부와 강원 남 부, 충청도, 전북에 최대 2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렸다. 장미 가 소멸한 지 12일 뒤인 8월 22 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 동쪽 200㎜ 부근에서 제8호 태 풍 ‘바비’가 발생했다. 바비는 우리나라에 상륙하 지 않고 서해상을 지나갔으나 26∼27일 우리나라 서쪽지방으 로 근접할 때 최대순간풍속 45m 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 다. 바비는 발생 초기 초속 54m 이상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매 우 강한 수준에서 점차 약해져 27일 소멸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바비가 소멸한 지 불과 하루만인 지난달 28일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천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 다. 마이삭은 지난 3일 오전 2시 20분께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 해 영남과 동해안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다. 주로 강풍을 동반한 바비와 달 리 마이삭은 매우 강한 바람과

태풍이 또 온다는 데…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복구 작업이 동해안 곳곳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주 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 정리의 한 마을에서 침수된 집기 등을 처리하는 모습이다. [사진 출 처=양양군청 제공] 함께 매우 많은 비를 모두 몰고 와 피해가 더 컸다. 마이삭이 채 소멸하기도 전인 지난 1일 오후 9시 괌 북쪽 약 780㎞ 부근 해상 에서는 첫 가을태풍 하이선이 발 생했다. 하이선은 발생 초기 한 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 으로 예상된 데다가 발달 과정에 서 초강력 태풍이 될 가능성이 커 지금까지 온 태풍보다도 위력 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5일 서쪽의 선선하고 건 조한 공기로 인해 태풍의 서진이 저지되면서 상륙 없이 동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경로가 일부 수정됐다. 전날 새벽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라온 하이선은 오전 9시께 울산 남남서쪽 약 30㎞ 부 근 육상에 깜짝 상륙했지만, 같 은 날 오후 1시 30분께 다시 강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가까워

졌을 때 태풍의 강도도 점차 약 해졌으나 제주 등에는 500㎜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울릉도·독 도에는 시속 180㎞의 강한 돌풍 이 불었다. ◆ 가을태풍 또 올 듯…제11 호 태풍 발생 징조는 “아직” = 최 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의 동향을 보면 발생 간격은 점 점 좁아지고 태풍의 강도는 강해 지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제 11호 태풍은 다소 시일을 두고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 는 10월 중 발생 가능성을 제기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치예보 모델을 보면 아직 새로운 태풍 이 발생할 징조가 없어 언제 다 음 태풍이 나올지 말하기는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오는 11월까지 우리나라 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11호 태풍 이 발생한다면 명칭은 ‘노을’이 된다. 노을은 북한이 제출한 이 름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 가을철(9∼11월) 날씨 전망’에서 올해 가을 태풍 한두 개가 우리 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 다. 하이선을 제외하면 한 개 정

도는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본 셈 이다. 지난해는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 며 이 중 3개는 가을철에 발생했 다. 마지막으로 온 제18호 태풍 ‘ 미탁’은 9월 말 발생해 10월 1∼3 일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마이삭 에 이어 하이선도 미국이나 일 본보다 정확하게 경로를 예측하 며 ‘체면’을 세웠다. 마이삭의 경 우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에 상륙 해 동쪽 지방을 거쳐 같은 날 아 침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달리 미 국태풍경보센터(JTWC)는 여수 와 남해 사이로 들어와 우리나라 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 본 기상청은 전남과 경남 사이 남해안으로 상륙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다고 분석했다. 두 기 관 모두 상륙지점을 기상청보다 서쪽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마 이삭은 기상청의 예측과 가장 가 까운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해 동쪽지방을 거쳐 지나갔다. 하이선의 경우도 기상청은 동 해안을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봤 고, 미국과 일본은 부산에 상륙 하겠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하이 선은 울산 해안에 상륙해 세 곳 의 전망이 모두 엇나간 셈이 됐 지만, 전체적인 경로로 보면 기 상청의 분석이 가장 정확했다.

18일 만에 돌아온 전공의…진료 정상화 우려 여전 우선 복귀하지만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새로운 불씨로 남아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 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 의들이 8일 오전 7시를 기해 병 원으로 돌아간다. 집단휴진을 벌 인 지 18일 만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를 결정한 뒤 총사퇴하면서 현장 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 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복 귀했다.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일 부도 병원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이 복귀한 병원에서는 진료 현장을 재정비

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 다. 수술과 진료 스케줄을 조정 하고 당직표를 짜는 등 그동안 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주 요 대학병원 관계자는 “한 번에 모든 걸 조정할 수는 없으므로 100% 정상화하려면 2주 정도 소 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래도 그동안에 비하면 훨씬 나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대 학병원은 전공의, 전임의 등이 업무에서 빠진 데 따라 외래진료 와 수술을 줄이고 신규 환자 입 원을 받지 않으며 버텨왔다. 서

울대병원은 한때 하루에 시행하 는 수술 건수를 평상시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기도 했다. 교수급 의료진이 외래진료에 수술, 당직 까지 도맡다 보니 현장의 피로도 도 상당한 상황이었다.한계에 이 르렀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 한 가운데 대전협 비대위가 업무 복귀를 알리고 전공의들도 하나 둘 복귀를 결정하면서 병원에서 도 안도하고 있다.다만 전공의들 이 다시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특히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거부 문 제가 남아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생의 국시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 이겠다고 했고, 대한의사협회 역 시 의대생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여당 및 정부와의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파업 중단 을 결의하고 이날 업무에 복귀한 전공의들 상당수도 의대생이 구 제되지 않으면 다시 병원 밖으로 나오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 는 더 이상의 시험 연기나 접수 기한 연장도 없다고 밝힌 상황이 어서 의대생 국시 문제가 의·정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현재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

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의대협)는 “졸속 합의 후 이어 진 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분노한다”며 국시를 거부한 상태다.

의대협은 전날부터 전국 의대 생들을 대상으로 국시 거부와 동 맹휴학 등 앞으로의 집단행동 방 향에 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 다.

다 17만5천명 감소했다. 지난해 7월에는 1년 전보다 13만9천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 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증 가 폭의 격차가 컸다. 올해 7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 업자는 420만3천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불과 4만8천명 증가했 다. 지난해 7월에 1년 전보다 11 만3천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통상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는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가 직원 을 내보내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 업자가 되거나 일반 임금 근로자 가 회사를 그만두고 자본금이 많 지 않은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 증

가하는 편이다. 지난해 7월의 경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만큼은 아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 자가 늘다 보니 전체 자영업자 수 는 2만6천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랐다. 올해 7월에는 고용원이 있는 자 영업자가 1년 전보다 17만5천명 이나 줄었는데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그만큼 평소보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변경되거나 임금 근 로자의 창업이 많지 않았다는 것 을 보여준다.

자영업자 12만7천명 줄었다 “악전고투…재난지원금 신속하게 줘야” 올해 자영업자 감소 폭이 지난 해의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여파 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급격히 줄었다. 월급·임대료 부담 등으 로 직원을 내보낸 경우가 많아졌 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 기 조치 등으로 하루하루를 근근 이 버티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재난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돼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8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 에 따르면 올해 7월 자영업자는 554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2만7천명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2만6천명 줄어드 는 데 그쳤다. 1년 만에 자영업자 감소 폭이 4.9배로 커진 것이다. 자영업자 중에서 직원을 둔 자 영업자가 많이 줄었다. 올해 7월

코로나19로 자영업자 급감 (PG)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4 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

‘의료진 부족, 진료 지연’ 종합병원 응급실…9월 3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진료 지연’ 안내 문 구가 표시되고 있다.


세 계

2020년 9월 8일(화요일)

“디커플링이든 관세든 中 의존 완전히 끊을 것”

·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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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2,728만3천명, 사망 88만7천명 넘어

트럼프 디커플링 언급 中 압박…”美가 준 돈으로 군사력 강화” “친구든 적이든 모든 나라가 美 뜯어먹었다…믿을 수 없는 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 일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겠다 면서 고율 관세 부과와 디커플 링(decoupling·탈동조화)을 함 께 거론했다. 관세부과에 이어 디커플링을 동원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에 또다시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중국만 큼 미국을 뜯어먹은 나라가 없 다고 맹비난하면서 미국으로부 터 본 이익을 통해 군사력을 키 우고 있다는 식의 주장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공 휴일인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 국이 해온 것처럼 우리(미국)를 뜯어먹은 나라가 어디에도, 언 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중국)은 강 력한 군을 구축하고 있다. 내가 우리 군사력을 강화해서 아주 운이 좋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쯤 중국에 추월당했을 것 이고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능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겠다면서 고율 관세 부과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함께 거론했다. 전선에서 훨씬 앞서 있다. 우리 의 핵능력을 강화했는데 쓸 일 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중국은 우리가 준 돈을 군사력 강화에 쓰고 있다. 따라서 ‘디커 플(decouple)’은 흥미로운 단 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과 거

래하지 않으면 수십억 달러를 잃지 않을 것이고 그걸 디커플 링이라고 한다”면서 “그들은 우 리 돈을 가져가고 항공기와 선 박, 로켓, 미사일 구축에 쓴다. 그리고 조 바이든은 그들의 노 리개가 돼 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

‘독극물 중독 의혹’ 러 야권운동가 나발니, 의식 찾아 독일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진단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 렉세이 나발니가 의식을 찾았다. 7일 AFP 통신에 따르면 나발 니를 치료 중인 베를린 샤리테 병원은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고 밝혔다. 샤리테병원은 “그는 언어적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환 자 상태에 차도가 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심각한 중독에 따 른 장기적 문제를 여전히 배제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샤리테병원은 나발니의 가족 과 협의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8월 22일 독일 병원에 도착한 ‘푸틴 정적’ 나발니…독일이 독극 물에 중독됐다고 진단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의 식을 찾았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갑자기 쓰러

져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틀 뒤 독일 시민단체의 지원으로 베를

아프리카 유학생 선호 국가, 중국 뜨고 영국·프랑스 지고 [그패픽 출처=메일앤가디언 그래픽 캡처]

아프리카 유학생, 갈수록 中 가장 선호… 英 · 佛↓ 2021년 中이 최대 유학대상국 부상…美보다 압도적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갈수록 가장 선호하는 유학 대상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주간 지 ‘메일앤가디언’ 최신호에 따 르면 중국은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학생들의 최선호 유학 대상지가 되고 있는 반면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나라들

을 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라고 지칭하면서 “내 행정부 하 에서 우리는 미국을 전세계 제 조업의 초강대국으로 만들 것 이다. 디커플링이든 엄청난 관 세를 부과하든 우리는 중국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재선에 승리할 경우 디커플링까지 동원해 대 중국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 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 주 목된다. 그는 종종 인터뷰나 브리핑 을 통해 중국과의 디커플링 가 능성을 거론하기는 했다. 관세 부과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활 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 핑에서 “친구든 적이든 상관없 이 모든 나라가 우리나라를 뜯 어먹었고 솔직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린으로 옮겨졌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독극 물에 공격받은 것이라고 주장했 지만,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에 게서 독극물의 흔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어 독일 정 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 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신경작 용제인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있다 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에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유럽연합(EU)과 함 께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 하고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 무장관은 전날 러시아와 독일을 발트해로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 인 ‘노르트 스트림2’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중국-아프리카 발전문제 자 문회사 루이나신(睿納新·Development Reimagined)은 보 고서에서 이 같은 추세를 밝히 면서 주요국 아프리카 유학생 수 가운데 중국은 2011년 2만 680명에서 2017년 7만4천11명 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 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아프리카 유학생은 3만5천936명에서 4만 6천739명으로 1만여명 늘었다. 이에 비해 프랑스 내 아프리 카 유학생은 11만4천641명에서 11만2천217명으로 2천400여명 줄었다. 영국 내 아프리카 유학생도 3 만6천690명에서 2만7천775명 으로 9천명 가까이 감소했다.

4월 28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빈민가 사람들이 구호식품을 받고 있 다.

남부 아프리카 4,500만명 굶주려 기후변화·코로나 타격…식량 불안정 10% 증가 남부 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 와 코로나19)영향으로 4천500 만명의 식량 수급이 불안하다 고 세계식량계획(WFP)이 7일 밝혔다. 이는 충분하고 영양가 있는 식량을 얻지 못하는 사람 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10% 증 가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WFP 등 국 제 구호기관들은 이날 남부아 프리카 외신기자협회(FCA)가 주관한 웨비나에서 기후변화와 몇몇 나라들의 경제난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이 이러한 식량 불안정의 주 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짐바브웨는 가장 기근이 심 해, 식량 불안정 인구가 올해 말 까지 8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롤라 카스트로 WFP 남부 아프리카 국장이 말했다. 카스트로 국장은 역내 16개

국 가운데 13개국에서 “수년 동 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수준의 식량 불안정을 목도할 것”이라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아는 만성적 기저 요인이 있 고, 그것들은 기본적으로 대부 분 기후 충격 즉 가뭄, 홍수, 대 형 사이클론 등과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코로나19 가 추가 비상사태였다면서 이 로 인해 역내 다수 빈곤층의 생 계가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봉쇄령은 많은 사람을 실직 상 태로 내몰아 식량 불안정을 가 속화시켰다고 그녀는 덧붙였 다. 행동구호아프리카(ActionAid Africa)의 인도주의 자문관 인 치콘디 찹부타는 많은 농부 들 특히 여성들이 코로나19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고 식량 생산에 타격이 가해졌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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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보험

소기업 사업주(Small Business Owners)가 가져야 할 3 가지 보험증서(3 Insurance Policies)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우리 동포들이 미국사회에서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하는 사업주들은 ①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험 ②종업원 상해보상 벌이는 사업의 형태는 수출입상, 및 고용주의 책임에 대한 보험 ③신체장애혜택 및 유급가족휴가혜택 보험 등 3 가지 버 도매상, 소매상, 제조업, 식당업, 험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 각종 서비스업 등등 매우 다양하 (Auditable) BOP도 있다. 이것 으려면 기다려야하는 6개월(26 다. 어떤 형태의 사업에 종사하더 은 매상이 큰 업체와 적은 업체를 주) 동안 신체장애혜택을 물어주 라도 대개는 1인(Individual, 차별하여 적정한 보험료를 매기 도록 한 법(Disability Benefit Sole Proprietor) 내지 2인의 파트 기 위한 목적이 있다. Law)에 의해 반드시 들어야 하 너(Partner) 또는 1인 내지 2인의 ◆ 종업원 사고도 대비해야 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종업원 주주(Shareholder)로 구성되는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보험은 상해보상보험과 함께 동시에 들 소기업 사업체가 대부분이다. 주인이 고용하여 쓰는 종업원의 어야 하는 보험으로 Disability ◆ 재산손실·사고 대비해야 신변에 대한 보험(Workers Benefit Law Policy 라고 부른 사업체 보험은 사업체가 소유 Compensation and Employer’ s 다. 약어로 통상 DBL 로 표기한 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Liability Insurance)이다. 약어 다. (가) 재산(Property)과 사업체 로 통상 WC로 표기한다. 이 보험 그리고 뉴욕주에서는 가족일 의 운영상 발생할 수 있는 은 뉴욕주 주법에 의해서 반드시 로 한시적으로 직장을 못나가는 (나) 사고(Casualty) 등 두 분 (Statutory or Mandatory) 들어 종업원에게 급료를 대체해주고 야로 구분 된다. 야 할 보험이다.‘Statutory’또는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유급가 재산은 건물, 시설물, 설비, 장 ‘Mandatory’라는 단어는 들지 족휴가혜택(Paid Family Leave 비, 재료, 상품 등 여러 가지 가운 않으면, 벌금 같은 법적 제제를 Benefits=PFL)을 신체장애혜택 과 함께 들어야 한다. 전자(DBL) 데 어떤 것일 수 있다. 어떤 재산 당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을 여러 가지 손실의 원인이 되는 이 보험은 종업원이 일하다 몸 는 보상 기간이 26주에 국한되기 위험요소(Perils=Causes of 을 다치거나 직업병에 걸렸을 때 때문에 1년 보험료는 남자 24.60 Loss: 화재, 도난, 등)에 대해서 (On the job injury and/or 달러, 여자 53.40 달러 정도로 큰 커버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다. disease) 잃어버리는 수입과 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 후자(PFL)는 종업원에게 지 사고는 사업체의 소재지 료비(Income and Medical 급된 급여에 의해서 보험료가 결 (Premises)의 안팎과 주위에서 Expenses)를 물어준다. 일어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신체 또한 이 보험은 종업원의 부상 정되며 해당되는 종업원은 1년에 상해(Bodily Injury) 또는 재산상 (Injury)과 직업병(Occupational 10주까지 유급휴가혜택을 받을 의 피해(Property Damage)일 수 Disease)이 고용주의 부주의와 수 있다. 종업원 상해보상보험, 도 있고, 사업체가 제조, 설치, 공 책임(Employer’s Negligence 신체장애혜택보험 및 유급가족 급 또는 판매한 상품이 최종 소비 and Legal Liability)으로 인한 휴가혜택 보험은 매년 보험료 정 자에게 끼칠 수 있는 신체상해 또 경우에 그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 산을 위한 감사가 있으므로 급료 인 책임을 막아 준다. 다시 말해 기록을 관리 보관하고 있는 회계 는 재산상의 피해일 수도 있다. 또한 사고는 직장에서 종업원 서 이 보험은 종업원의 신변에 대 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뉴욕 주에서 소기 들의 신변에 일어날 수 있는 상해 한 것일 뿐 아니라 고용주의 부주 의로 인한 종업원에 대한 법적 책 업 사업주들이 들어야 할 보험은 (Bodily Injury)일 수도 있다. 이런 요소를 염두에 두고 사업 임을 물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①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험 ②종 체가 우선적으로 들어야 할 보험 이 종업원 상해보상에 대한 법 업원 상해보상 및 고용주의 책임 은 사업체의 재산과 책임 규는 사고를 당한 종업원이 이 보 에 대한 보험 ③신체장애혜택 및 (Business Property and 험을 든 고용주를 고소하더라도, 유급가족휴가혜택 보험 등 3 가 Liability)을 한 묶음으로 드는 보 고용주의 종업원에 대한 책임을 지이다. 험(Package Insurance)이다. 약 이 보험의 보상한도 내에서 해결 희망보험[Hope Agency 어로 통상 BOP(Business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법 Inc.] Owner’s Policy) 또는 에 의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이 아 1982년 설립 CPP(Commerical Package 니라 고용주 자신의 법적 보호를 150-21 34th Avenue Policy) 또는 CLP(Commercial 위해서 필요한 보험이라고 할 수 Flushing, NY 11354-3855 Lines Package Policy)로 표기 있다. 대표전화 : 718-961-5000 한다. ◆ 신체장애혜택 보상 Agatha 917-403-0051 보험료가 큰 차이가 없다면, 세 번째로 생각해야 할 보험은 Moses 917-403-0031 매년 매상에 대한 감사(Sales 종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몸을 다 Julius 917-285-0019 Audit)의 대상이 되는 CPP/CLP 치거나 질병(Off the job injury William 917-324-4402 보다는 감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and/or disease)으로 신체장애 팩스 : 718-353-5220 (Non Auditable) BOP가 더 바 (Disability)가 생겼을 때, 사회보 hopeagency@gmail.com 람직한 묶음 사업체보험이다. 요 장(Social Security)에서 신체장 http://hopeagencyinc.blogs 즈음은 감사의 대상이 되는 애혜택(Disability Benefit)을 받 pot.com

TUESDAY, SEPTEMBER 8,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83> Peter was impressed with the rows upon rows of floor to ceiling shelves, each divided into compartmented and contoured slots for holding reel canisters on their sides like books, all labeled and classified. The aisles were so narrow they had to sidle. “I bet I can find all the film clips I may need for the Holocaust among these rolls if we can’ t film on location,”Stella said, squeezing through, Peter in tow carrying a folding stepladder.“It would be nice if I had a clips catalogue for ready reference, though.” “Can’ t you get someone to do it, like Ann in the office?” “It will be a full time job for weeks, maybe months. Not knowing what’ s where, she’ ll have to take each one down, play it in the Viewing Gallery, and classify by motif, location, time, character, subject matter, etc.” “How did you get to have so much?” “They are copies of my works over the years.” “So much in such a short time?” “I wouldn’ t call nearly two decades a short time. I started filming at 6.” “You remember every scene in all of them?” “The major ones, not incidentals and byplays. That’ s why I need the clips catalogue.” “Hire a film librarian. Also I advise moving to a bigger place. You are running out of space as it is and you’ ll be doing vastly more work from here on. Let’ s get a building of our own. It would be good from an investment point of view, too. They say you can’ t lose with Manhattan real estate, because it goes only one way, up.” “Not all parts of Manhattan. There was an article in the New York Times that City Hall cannot give away buildings and lots in Harlem or even Chelsea and Little Italy, depressed and dangerous with muggings, murder, arson, drug use, gang violence, organized crime.” “Even those areas won’t remain that way forever. All it takes is a good administration with the will to clean up the streets. It’ s a matter of time. Manhattan, barely 23 square miles of land, about one twenty-sixth of Oahu, has ten times as many residents, double that if you include commuters and visitors, and is bound to be fully utilized no matter where the property is located in the borough. We should buy up every piece of realty coming up for sale or auction, starting with those that can be gotten for free or near free. When we get enough of them together, say a square mile, contiguously in one area, Global can develop it into a multi-purpose ecosphere like Rockefeller Center with stores, restaurants, offices, and apartments, theaters, stadiums, gyms, schools, universities, hospitals, promenades, parks, both above and underground.” “Like First Methodist?” Peter had sent to Tom a remodel design for the Honolulu church, putting all auxiliary facilities as well as parking underground and leaving only the cathedral in a tropical garden setting above ground.

피터는 이름 표가 붙고 분류 된 필름 통들을 책처럼 옆으로 세울 수 있게 칸 막이 되고 홈이 파진 선반 진열 장이 방바닥에 서 천장까지 빽 빽하게 즐비하 여 그 사이 통로 를 옆걸음질 쳐 다녀야 했다. 박태영(Ty Pak) “우리가 현지 <영문학자, 전 교수, 촬영을 못하면 조 뉴저지 노우드 거주> 선인 참살에 필요 한 필름을 여기 있는 통 중에서 고를 자신있어”하고 스텔라가 접 히는 발판 사다리를 메고 따라오는 피터에게 말했 다.“바로 참조할 수 있는 필름 목록이 있으면 좋을 텐데.” “누굴 시키지 그래, 사무실에 있는 앤한테 시키 면 어때.” “이건 몇 주일, 몇 달이 걸릴지 모르는 풀타임 일거리야. 뭐가 어디 있는지 모르니까 하나씩 내려 서 일일이 상영실에서 봐야하고 이를 주제, 장소, 시간, 인물, 소재 별로 분류해야 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자료를 갖게 됐어?” “과거 여러 해 동안 찍은 내 작품 사본들이야.” “그리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이?” “거의 20년을 짧다고 봐? 내가 여섯 살 때 찍기 시작했어.” “거기 있는 모든 장면을 다 기억해?” “중요한 것들. 부수적이나 측면적인 건 안 돼. 그래서 목록이 필요해.” “영화도서인을 채용해. 또 장소도 더 넓은 곳으 로 옮겨. 이미 좁아 터지는데 앞으로 훨씬 많이 해 낼 거 아냐. 우리 빌딩을 사자. 투자면에서도 좋아. 맨해튼 부동산은 손해 볼 수가 없데. 값이 한골로 만 가니까, 위로.” “맨해튼이라고 다 그런가. 뉴욕타임즈 기사에 날강도, 살인, 방화, 마약, 조폭 등으로 침체되고 위 험한 할렘, 하다못해 첼시와 리틀 이태리 지역에서 는 빌딩이나 대지를 시청에서 거져 준다고 해도 가 져가는 사람이 없데.” “그런 지역도 영원히 그러지는 않을 거야. 거리 를 청소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행정부만 들어서면 돼. 시간문제야. 60 평방킬로미터로 오하우의 26분 지 1밖에 안 되는 땅에 그 10배 주민이 살고 통근자 와 방문자를 합치면 그 두 배인 맨해튼은 위치가 어디든 완전 활용 될 것이 틀림없어. 부동산이 판 매 내지 경매로 나오면 어디든지 사고 특히 거저 또는 거의 거저살 수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 그게 인접하여 충분히 한군데 모이면 박-오다글로벌회 사가 라커펠러센터같이 상점, 식당, 사무실, 아파 트, 극장, 경기장, 체육관, 학교, 대학, 병원, 산책로, 공원, 지상 및 지하에 있는 다목적 생활지구로 개 발하면 돼” “제일 감리교처럼?” 피터는 주차장을 포함한 모든 보조시설을 지하 에 설치하고 예배용 성전만 열대 정원같은 환경속 의 지상에 있도록 호노루루 교회 개조 설계안을 톰 에게 보낸 적이 있었다.


2020년 9월 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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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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