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9, 2021
<제49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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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10대 돌풍 계속 라두카누,‘금메달리스트’꺾고 4강행
에마 라두카누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10대 소녀’엠마 라두 카누(19·150위·영 국)의 돌풍이 커지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마저 꺾 고 US오픈 4강에 진출 했다.
라두카누는 8일 뉴 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8강 에서 벨린다 벤치치를 2-0(6-3 6-4)으로 제압 했다.
<관련기사 B10면>
2021년 9월 9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후견인 물러나겠다” 법원에 서류 제출…”딸이 후견인 없이 살고 싶어해” 변호인“스피어스의 승리…향후 모든 대안 검토”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 어스(39)의 친부가 결국 13년 만 에 딸의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 겠다는 뜻을 최종적으로 밝혔다.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 신경 쇠약 등의 이유로 친부 제이미 스 피어스가 후견인으로 지명된 이 래 자신의 삶이 통제당했다고 주 장하며 그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청하는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가 디언에 따르면 제이미 스피어스 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 딸의 후견인 자격을 끝내달라는 요청을 제출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딸은 후견인이라는 안전 울타리 없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하 고 싶다는 뜻을 이 법원에 얘기했 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그녀는 언제 어디 서 치료를 받을지를 포함해 자신 의 건강에 관해 스스로 결정하기 를 원했고, 그녀가 번 돈을 관리 나 감독 없이 쓰기를 원했다” 면 서“결혼할 수 있고 아기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 다. 즉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후견 인이나 법적 절차라는 제약 없이 자신이 선택한 대로 삶을 살고 싶 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제이미 스피어스의 변호사는 “그는 딸에게 최선인 것을 원한 다” 면서“만약 스피어스가 후견 인 제도를 끝내고 싶어하고 스스
로 삶을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면 그런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 이 의뢰인의 생각”이라고 밝혔 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변호인 매슈 로센가트는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친부가 후견인에서 물러나겠다고 법원에 요청한 것 은 스피어스 입장에서는 하나의 승리이자 그동안의 주장의 정당 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친부의 요청이 법정에서 의 책임과 정의를 피하기 위한 것 으로 보인다며, 그가 제출한 요청 을 살펴본 뒤 계속해서 가능한 한 모든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앞서 친부는 지난달“적절한 때가 오면”후견인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로센가트 변호사는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 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자산
관리회사 베시머 트러스트를 후 견인으로 임명하는 대신 친부를 배제해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스피어스는 지난 6월 법정에 출석해 친부의 후견을‘학대’ 라 고 규정하며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나는 누군가의 노 예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와 측근들, 내 소속사는 감 옥으로 가야 한다” 고 주장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스피어스는 셋째를 가지기를 원해 피임기구 를 없애려 했으나 후견인 측이 이 를 거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 카 운티 고등법원은 지난 7월 스피 어스의 요구대로 법정후견인으 로 자산관리회사인 베시머 트러 스트를 추가하더라도 친부의 후 견인 지위는 유지한다고 결정했 다.
‘페이크 러브’MV도 10억 뷰 고지…BTS 통산 5번째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페 이크 러브’ (FAKE LOVE)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10억 뷰 고지를 밟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페이크 러브’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8일 오전 8시 39분께 10억 회 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억 뷰를 넘었고‘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는 지난 7월 10억 뷰를 돌파했다. ‘페이크 러브’ 는 BTS가 지난 2018년 5월 발매한 정규 3집‘러 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Tear’ )의 타이 틀곡이다.
빌보드 앨범차트 첫 1위‘티어’타이틀곡 ‘온’키네틱 필름도 같은 날 4억뷰 ‘페이크 러브’ 는 BTS의 다섯 BTS는 이 앨범을 통해 한국 번째 10억 뷰 뮤직비디오다.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 ‘DNA’ 와‘작은 것들을 위한 시’ 트‘빌보드 200’1위에 오르며 정 가 13억 뷰,‘다이너마이트’ 가 12 상급 팝스타로의 도약을 알렸다. 뮤 직 비 디 오 는 ‘거짓 된 사 랑’을 깨 닫 고 이 별 을 고 하
THURSDAY, SEPTEMBER 9, 2021
가을 문턱 감성 조합 김윤아·원슈타인 컬래버레이션 신곡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 씨스타 효린·다솜 등 화제의 컬 래버레이션을 선보여온 음악 프 로젝트‘2021년을 잘 보내는 방 법’ 이 이번에는 자우림 김윤아와 원슈타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8일 컨텐츠랩 비보(VIVO)에 따르면 김윤아와 원슈타인의 신 곡‘진심으로 너를 위해 부르는 노래’ 가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윤아는 밴드 자우림의 보컬 로 24년간 활동하며 솔로 싱어송 라이터로서도 독보적인 음악세 계를 구축해온 뮤지션이다. 엠넷 힙합 경연‘쇼미더머니 9’출연 및 MBC‘놀면 뭐하니?’ 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로 이름을 알린 원슈타인은 독특한 으로 너를 위해 부르는 노래’ 는 음색과 감성으로 최근 인기가 높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힐링송으 다. 컨텐츠랩 비보는“신곡‘진심 로 김윤아와 원슈타인의 깊은 음
색과 감성이 더해졌다” 며“올가 을 리스너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 사할 것” 이라고 전했다.
엠넷‘스우파’,이슬람 모독 논란에 사과…”특정한 의미 없어” 엠넷은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하‘스 우파’ )의 오프닝 음악이 이슬람 교를 모독했다는 논란이 일자 “불편함을 끼쳐 사과드린다” 고9 일 밝혔다. ‘스우파’제작진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 원으로,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 로그램의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다” 고 합하다고 생각해 사용했다”며 해명했다.
이어“특정 운율의 상기 가능 성에 의해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해 당 음원이 사용된 영상은 다른 음 원으로 교체한 뒤 다시 게재하겠 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해외 팬들 을 중심으로‘스우파’ 의 1회 오프 닝 음악이 이슬람교에서 예배시 간을 알리는‘아잔’ 을 리믹스한 음원으로 예능에 사용함으로써 이슬람교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석열·이재명·이낙연, SBS‘집사부일체’대선주자 특집 출연 SBS TV 예능‘집사부일체’ 는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 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 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집사부일체’측은“20대 대선 주자들과 함께하는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며“대선주자 중 가장 는 소년들을 어두운 분위기의 감 각적 영상,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 현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 다. BTS 정규 4집‘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온’ (ON)의 퍼포먼스 를 담은‘키네틱 매니페스토 필 름’ 도 같은 날 유튜브 4억 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멤버들이 댄서, 행 진 악대와 함께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동 적인(kinetic) 신체 언어로 선언 (manifesto)하듯 노래의 메시지 를 전달한다.
지지율이 높은 세 명의 주자들이 사부로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순위는 리얼미터와 한국 갤럽의 최근 6개월간 여론조사를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집사부일체’ 는 다양한 분야 의 인물들이‘사부’ 로 등장해 멤 버들에게 인생 과외를 해주는 콘
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이승기, 양 세형, 김동현, 유수빈이 출연한 다. ‘집사부일체’대선주자 특집 방송은 오는 19일부터 3주간 방영 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 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 주당 대표가 차례로 출연한다.
“어려운 환자 치료에 써달라”김종국, 유튜브 수익 7천만원 기부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금 7천만 원을 사정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에 쓰이도 록 기부했다. 김종국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GYM JONG KOOK)을 통해 최소 제작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기부했다고 밝히며 기부증서 사진을 첨부했 다. 기부증서에 따르면, 그는 최근 삼성서울병원에 5천만 원, 혜원의 료재단 세종병원에 2천만 원을
쾌척했다.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 에 놓인 환자 및 심장병 어린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쓰인다. 김종국은“여러분들의 응원과 정성이 함께 한 뜻깊은 기부이니 만큼 더욱더 보람 느끼시고 건강 한 일상 보내시길 바란다. 좋은
일 함께해 주신 모든 구독자 여러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많은 분의 도움 으로 넘치는 결과가 나온 만큼 그 관심과 사랑이 좋은 일로 이어진 다면 운동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 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의미 있고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한 달 5개 영상으로 발생하 는 채널 수익에 관해서 제작비를 제한 모든 수익을 기부하려고 한 다” 고 밝힌 바 있다.
연예
2021년 9월 9일(목요일)
이달의소녀 일본 데뷔 첫 싱글 음원 15일 발매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일본에 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 브는 오는 15일 이달의 소녀 일본 첫 싱글 더블 타이틀곡‘훌라후 프’ (HULA HOOP)와‘스타시 드~각성~’등 4곡의 음원을 선공 개한다고 9일 밝혔다. 피지컬 음 반은 다음 달 20일 출시한다. ‘훌라후프’ 는 이달의 소녀 미 니 4집 타이틀곡‘PTT (Paint The Town)’ 를 만든 라이언 전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일본인 프로 듀서 아키라(AKIRA)가 노랫말 을 썼다. ‘스타시드~각성~’ 은 신예 작 곡가 쿠보 나오키가 작곡을, 일본
여성 밴드 사일런트 사이렌의 보 컬 겸 기타리스트 스우가 작사를
맡았다. 소속사는“K팝과 J팝을 넘나 드는 신선한 곡이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2018년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 딘 이달의 소녀는 독특한 세계관 과 퍼포먼스 실력으로 국내외에 서 팬덤을 쌓았다. 특히 중소 기획사 소속 아티스 트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112위로 진입하며 주목받았 다. 영어곡‘스타’ (Star)가 북미 라디오 인기곡 차트인‘미디어베 이스 톱 40’ 에 9주 연속 들면서 K 팝 걸그룹 사상 최장기 기록을 깨 기도 했다.
‘샹치’덕분에 웃은 미 극장체인 AMC…코로나 이전 관객 추월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 흥행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이 모 처럼 웃었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8일 ‘샹치’흥행에 힘입어 AMC가 운영하는 극장을 찾은 미국 영화 관람객 숫자가 코로나19 이전 수 준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950개 상영관을 보유 한 AMC는 미국 노동절 연휴 기 간인 지난 2∼5일 관람객이 2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 사태 이전 인 2019년 같은 시기의 관객 숫자 를 넘어선 것이고 역대 노동절 연
휴 기간 중 최다 관객이라고 AMC는 전했다. CNBC 방송은“‘샹치’가 노 동절 연휴 나흘 동안 박스오피스 9천만 달러(1천50억 원)를 돌파하 면서 AMC의 관객 기록을 깨는
데 도움을 줬다” 고 전했다. 애덤 에런 최고경영자(CEO) 는“영화 관람객의 고무적인 증 가는 미국인들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신 호” 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 메인 앨범 26위…11주째 차트 수성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 더(TXT)가 정규 2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11주 째 자리를 지켰다. 8일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 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 더 정규 2집‘혼돈의 장: 프리즈’ 는 이번 주 메인 앨범 차트인‘빌
보드 200’ 에서 26위에 올랐다. 이 앨범이 빌보드 200에 자리 한 것은 이번이 통산 11번째다. ‘혼돈의 장: 프리즈’ 는 지난 6 월 빌보드 200 5위로 진입한 뒤 9 주 연속 차트를 수성했다. 이후 리패키지 앨범‘혼돈의 장: 파이 트 오어 이스케이프’ 의 판매량이
합산되면서 지난주 8위로 재진입 했다. 국내 보이그룹 앨범이 빌보 드 200에서 11주 이상 머무른 것 은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투 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다. 각각 10주간‘차트 인’ 에 성공 한 슈퍼엠 미니 1집과 NCT 127 정규 2집 기록을 깼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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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D.P.’ , 특별한 곳의 보편적인 이야기” “대세란 표현 낯설지만 용기 얻어…아직 예능보단 연기 주력” 군 가혹행위 등으로 인한 탈 영, 그리고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를 소재로 해 자칫 무 겁게만 느껴질 수 있었던 넷플릭 스 드라마‘D.P.’ 에 재미를 불어 넣은 건 상병 한호열 역의 배우 구교환(38)이었다. 2008년 데뷔해 다양한 영화에 서 활약하며 연기파로 불려온 그 는 최근 영화‘모가디슈’ , 드라마 ‘킹덤: 아신전’등에 연이어 참여 하며‘대세’ 로 거듭났다.‘D.P.’ 에서도 특유의 익살스럽고도 강 렬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작품 흥 행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 는다. 화상으로 만난 구교환은‘대 세’ 라는 칭찬에“많이 낯설고 신 기하고 앞으로 더 할 수 있을 거 라는 용기가 든다” 고 웃었다. 그는 원작 웹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한호열 역을 연기한 데 대 해“원작에 없던 캐릭터라는 것 이 오히려 날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어떻게 비춰질까 궁금증 이 있었는데 큰 응원을 주셔서 감 사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한준희 감독님의 작품들을 단편부터 최근 작품까 지 오랫동안 관객으로서 팬으로 서 계속 봐왔고 출연하고 싶었 다” 며“사적인 관계도 있지만 친 하다고 해서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시나리오를 주셔 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고 언급 했다. 구교환은 자신의 매니저가 D.P. 출신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 다면서도“취재라고 하긴 거창하 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국 D.P. 가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인물이더라. 특별한 곳의 보 편적인 주변의 이야기” 라며“그 래서 내 주변의 호열이나 준호(정 해인 분) 같은 모습들을 생각하고 다가갔다” 고 설명했다. 이어“호열의 전사(과거 이야 기)를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 고 했다.“장면마다 이것은 호열의 유니버스라고 생각했어요. 호열 의 집에 준호를 초대했을 때도 그 장면이 굉장히 외로워 보였거든 요. 호열에게 누군가를 집에 초대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 같았죠. 그 장면이 제게는 굉장히 따뜻하기 도 했고, 한편으로는 잘했다고 머 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었어요.” 또 군 가혹행위 등 병영 비리 를 소재로 하며 리얼리티가 강했 던 작품에 대해“나도 시청자들 과 같은 마음으로 작품을 봤다.
먹먹했다. 그래서 호열이를 더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호열 로서 그 장면에 존재하고자 했 다” 고 했다. 구교환은 함께한 동료 배우들 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김)성균 선배도 (현)봉식 씨도 나이를 그렇게 보 고 시작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히딩크 감독님 스타일로 동료 배우로만 존재했던 것 같다. 나이 를 넘어 친구, 동료로만 인식했 다. 친밀했고, 많이 배웠다” 고말 했다. 그는 실제 군 생활은 어땠냐고 묻자“호열이처럼 항상 유머를 뽐내고 싶어했다”고 웃었다. 또 현역 군인들을 향해서는“건강하 십시오. 건강이 1등” 이라고 격려 의 말을 남겼다. 구교환은 작품마다 이미지가 전혀 겹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 는다. 이에 대해 그는“스스로 시나 리오에 충실한 것 같다. 그리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잘 듣는다” 고 웃으며“모든 작품의 세계를 만 드는 건 감독이기 때문에 감독님 의 코멘트에 잘 집중하면서 초벌 단계를 거친다. 이후에는 그 인물 이 나라면 어떨까 생각하고 연기 에 임한다” 고 교과서 같은 답을 내놨다. 구교환은‘D.P.’ 를 다시 언급 하며“테이크마다 집중력을 발휘 했다. 또 오늘은 어떤 재밌는 장 면을 만들까 설레는 마음으로 현 장에 갔다” 고 강조했다. 구교환은 이옥섭 감독과 8년 째 교제 중이기도 하다. 연인이자 동료로서의 특별한 호흡을 묻자 그는“항상 꿈꾸고 있고 하고 싶 은 일이다. 물론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품을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며“좋은 이야기가 내게 오길 기다리고 있 다” 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익살스러운 매력에 그를 관찰 예능에서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그는 아직 연기로 팬들과 더 만나고 싶다고 한다. “아직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 어요. 지금 관찰해주세요. (웃 음)”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9, 2021
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 팔찌 경매 나온다 11월 제네바서 거래 예정… 최대 400만달러 예상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 속 에 단두대에서 최후를 맞았던 마 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팔 찌 한 쌍이 경매에 나온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 업체 크리스티는 오는 11월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리 앙투아 네트가 소유했던 다이아몬드 팔 찌 2개를 경매에 출품한다. 각 팔찌에는 1∼4 캐럿 사이 무게의 다이아몬드 56개가 세 줄 로 정렬돼 있으며, 112개의 다이 아몬드 무게 총합은 140∼150캐럿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팔찌
으로 추정된다. 팔찌 2개의 낙찰 예상가는 적 게는 200만달러(약 23억원)에서 많게는 400만달러(약 47억원)가 될 것으로 크리스티 측은 전망했 다. 크리스티 측은“이 가격에는 다이아몬드 자체의 가치뿐만 아 니라 유명한 왕비인 마리 앙투아 네트의 보석 장신구를 실제로 착 용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반영 됐다” 고 설명했다. 전례를 보면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11월 소더비 경매에 출 품된 마리 앙투아네트 소유 다이 아몬드 진주 펜던트의 낙찰 예상 가는 200만달러(약 23억원)였으 나, 수수료 등을 포함한 최종 낙 찰가는 3천624만7천달러(약 423억 원)로 20배 가까이 뛰었다. 크리스티의 보석 담당 책임자 프랑수아 쿠리엘은“최근 제네바 경매 동향을 보면 유서 깊은 내력 이 있는 보석 거래가 이뤄지는 경 우 실적이 아주 좋다” 고 밝혔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합스부르 크 공국을 다스렸던 마리아 테레 지아의 딸로 14세 때 프랑스 루이 16세와 결혼해 왕비의 자리에 오 른 인물이다. 크리스티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팔찌들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 자리에 오른지 2년 후인 1776년 주문해 구입한 제품이다.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금액인 25만리브르(당시 프랑스 화폐 단 위)에 팔렸다.
파리 불가리 매장에‘정장 강도’일당
스페인 병원서 아기 뒤바뀌고 20년 지나 밝혀져
138억원 보석 훔쳐…일당 일부만 체포 올여름 파리 명품 보석매장에 잇단 도난사건
피해 여성, 보건당국에 4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프랑스 파리의 불가리 매장에 강도가 들어 1천만 유로(137억8천 만 원) 상당의 보석류를 훔쳤으며 일부 용의자만 추격전 끝에 경찰 에 붙잡혔다. AFP, 로이터 통신은 7일 정오 께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파리의 유명 관광지 방돔 광장에 있는 불 가리 매장에 정장 차림에 총을 든 강도 일당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잘 아는 한 소식통 은 AFP 통신에 이 일당이 훔친 보석류가 1천만 유로 상당이라고 전했다. 보석을 훔쳐낸 3명은 회색 BMW 차량에 올라탔고 다른 공 범 4명은 스쿠터를 이용해 도주 했다. 경찰이 인근 쇼핑몰 쪽으로 달 아나던 차량을 총을 쏘며 추격하 자 범인 3명은 차를 버리고 달아 났다가 붙잡혔다.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2명이 뒤바뀐 사실이 20년 만에 밝혀졌다. 7일 AP통신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02년 리오하 지역의 한 병원에서 5시간 차를 두고 태어 난 두 명의 여자 아기가 뒤바뀌는 사건이 벌어졌다. 저체중 상태로 태어난 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보내진 뒤 한 명은 부모님의 손에, 또 다른 한 명은 할머니의 손에 각각 길러졌다.
두 아이 모두 뒤바뀐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자라오다가 할머니 가 키워 온 아이의 양육비 소송 과정에서 문제가 뒤늦게 발견됐 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송에 동반한 유전자 검사에 서 친부로 여겨진 사람과 친자 관 계가 성립하지 않았고, 이어 어머 니로 믿어온 여성과도 불일치하 자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리오하 보건당국 책임자인 사 라 알바는 기자회견에서“사람이
저지른 잘못이지만, 누구의 실수 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며“과거 시스템은 현재와 달리 컴퓨터화 되지 않았다” 며 재발 방지를 약 속했다. 뒤바뀐 사실을 확인한 여성은 지역 보건당국을 상대로 300만유 로(한화 약 41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국은 부모님의 손에 키워진 다른 여성에게도 이 사실을 전달 했다.
“더워지는 지구에 적응하느라 동물 체형이 바뀌고 있다” 도난사건이 발생한 파리 방돔광장 불가리 매장
경찰은 이들이 체포되기 전 훔 친 물건 일부를 버렸다고 전했다. 올여름 파리에서는 보석 매장 도난 사건이 잇따랐다. 앞서 7월 27일에는 한 남성이 쇼메 매장에서 200만 유로(약 27 억6천만 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가 이튿날 공범 한 명과 함께 체포됐으며 도난 물품 대부 분이 회수됐다. 그로부터 사흘 후 전기충격기 와 최루탄을 지닌 두 남성이 한 보석상에 침입해 40만 유로(약 5 억5천만 원)어치 보석을 훔쳤다.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느라 동 물들이 체형을 바꿔가고 있으며, 특히 조류에서 이런 현상이 더 두 드러진 것으로 지적됐다. 동물은 부리나 귀 등 부속기관 (appendage)을 통해 열을 발산 하며 체온조절을 하는데, 더워지 는 지구에 맞추려다 보니 이런 기 관의 크기가 커지고 전체적인 몸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호주 앵 무새로 지난 1871년 이후 여러 종 (種)의 부리 크기가 4~10% 커졌 으며, 여름철 기온과 양의 상관관 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검은눈방울새도 부리 크 기와 겨울철 기온 간에 관련이 있 는 것으로 제시됐다. 포유류 중에서는 숲쥐의 꼬리
어 기후변화 이외에 다른 원인을 찾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호주 박물관 에 보관된 지난 100년간의 조류 박제를 3차원(3D) 스캐닝으로 분 석해 실제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 다. 라이딩 박사는“지금까지 확 인된 부속기관 크기의 증가는
열 발산 기능 부리·귀 등 부속기관 커져 몸 비율 변화 의 비율이 바뀌면서 체형이 달라 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디킨 대학 조류학자 사라 라이딩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조류를 중심으로 기온 상승과 기 후변화에 따른 동물의 체형 변화 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생태와 진화 흐름’(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에 발표 했다. 이를 발행한‘셀프레스’ (Cell Press)와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 은 부속기관의 형태를 다룬 과거 연구 결과를 체온조절 관점에서 재분석했다.
가 길어지고, 뒤쥐는 꼬리와 다리 10% 미만으로 아주 적어 즉각적 가 길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으로 알아채기는 어려웠다” 면서 부리나 귀 등 동물의 몸통에 “그러나 귀와 같은 눈에 띄는 부 붙어 부속기관은 열 교환을 통해 속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큼 머지않은 미래에 덩치에 비해 하는데, 더운 저위도 지역에 사는 큰 귀를 가진 만화영화 속 아기코 동물일수록 더 큰 부속기관을 갖 끼리‘덤보’ 를 실제로 보게 될 수 는다는‘앨런의 법칙’ 도 정립돼 도 있다” 고 했다. 있다. 그는 동물의 체형 변화가 지금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복잡하 까지의 진화와 비교해 아주 짧은 고 여러 방면에서 점진적으로 진 시간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 행돼 이를 동물 체형 변화의 단일 적하면서,“이런 체형변화가 기후 원인으로 지목하기는 어렵지만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이런 변화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고 강조 여러 종(種)에 걸쳐 발생하고 있 했다.
5억년 전 캄브리아기 해저 떨게한 대형 새 생물종 화석 발굴 캐나다 로키의 캄브리아기 중 기 퇴적암인 ‘버제스 혈암’ (Burgess shale)에서 약 5억 년 전 멸종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 은 새로운 대형 해양생물 화석이 발굴됐다. 당시 바닷속에 살던 생물이 대 부분 새끼손가락 크기가 채 안 됐 던 것에 비해 이 화석의 주인공은 몸 크기가 50㎝에 달해 캄브리아 기의 가장 큰 해양생물 중 하나였 을 것으로 추정됐다. 캐나다‘로열 온타리오 박물 관’ (ROM)에 따르면 토론토대학 부교수이자 ROM 척추고생물학 티타노코리스 정면 복원도
‘보고’버제스 혈암서 출토…”껍질 덮인 머리 너무 커‘헤엄치는 머리’” 큐레이터인 장-베르나르 카롱 박 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쿠트네이 국립공원 내 버제스 혈암에서 발 굴한‘라디오돈트’ (radiodonts) 라는 원시 절지동물에 속하는 화 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영국 왕 립학회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발표 했다. 라디오돈트는“방사형 이빨” (radiating teeth)을 뜻한다. 대표 적인 라디오돈트로는 1m 가까운 유선형 몸을 가진 포식자인‘아 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 가 꼽힌다. ‘티타노코리스 가이네시’ (Titanokorys gainesi)라는 학명 을 얻은 새 화석종도 다른 라디오 돈트처럼 파인애플을 잘라놓은 듯한 원판 형태의 입에 중앙을 향
해 방사형으로 뻗은 독특한 이빨 구조와 겹눈을 가진 것으로 분석 됐다. 머리 아래에 달린 여러 쌍의 집게발을 이용해 먹이 사냥을 하 고 몸통을 펄럭이며 수영을 한 것 으로 추정됐다. 라디오돈트의 일부 종은 크고 뚜렷한 머리 껍질을 갖고있는데, 티타노코리스는 개중에서도 이 부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공동 저자인 토론토대학 생태·진화 생물학 박사과정 대 학원생 조 모이시우크는“티타노 코리스는 라디오돈트의 아그룹 으로 다양한 형태의 껍질로 덮인 긴 머리를 가진 ‘후르디드’ (hurdiids)에 속한다” 면서“머리 가 몸통과 비교해 너무 길어‘헤 엄치는 머리’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티타노코리스가 넓 고 평평한 머리 껍질을 가진 점으 로 미뤄 해저 가까이서 생활하는 데 적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여러 겹의 갈퀴처럼 생긴 집게발은 가시에 걸린 작은 생물을 입으로 가져가 는데 효율적이었고, 거대한 껍질 은 쟁기 같은 역할을 해 캄브리아 기 해저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티타노코리스 화석은 쿠트네 이 국립공원 북쪽 마블 협곡에서 발굴됐는데, 주변에서는 티타노 코리스보다 덩치는 작지만 개체 수가 더 많은 근연종인‘캄브로 라스터 팔카투스’ (Cambroraster falcatus)를 비롯한 캄브리아기 의 다양한 생물 화석이 발굴됐다.
건강정보Ⅰ
2021년 9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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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플루엔자처럼 변이해 계속 나타날 것 WHO“퇴치 가능성 아주 적다… 계속 영향 미치는 바이러스 중 하나 될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 나19가 독감처럼 변이해 계속 나 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8일 CNBC 방송에 따르면 마 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 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바 이러스를 제거하거나 퇴치할 가 능성은 아주 적다면서 이같이 말 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은 전 세계 각국에서 계속 변이되고 있고 이 를 근절하려는 이전의 희망이 줄 어들면서 우리와 함께 머무를 가 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이 바이러스는 우리 곁에 머물려고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며“그것은 인플루엔자 대유행 바 이러스처럼 진화할 것이고 우리
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바이러 스 중의 하나로 진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 보건기관 관계자나 전문 가들도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 지로 백신이 코로나19 박멸을 보 장하지 않는다고 이전부터 말해 왔다고 CNBC는 전했다. 백신제조업체 모더나의 스테 판 방셀 최고경영자와 백악관 수
석 의학고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 여러 전문가는 세계가 인플루엔 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함 께 영원히 살아야 할 것이라고 경 고했다는 것이다. WHO 코로나19 기술팀장 마 리아 판케르크호버는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우리는 이 팬데믹 초기
에 기회를 가졌다. 이번 팬데믹은 이렇게까지 심할 필요는 없었다” 며 전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 기 위한 초기 조처를 잘 했더라면 오늘날의 상황은 매우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도 코로나19 변이가 계속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 확산이 지속 하는 가운데 완전한 종식 대신 일
상 속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공존 하는‘위드 코로나’ 로 방역 체계 를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가 퍼지 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변이가 여럿 나 타난 상태로, WHO는 알파와 베 타, 감마, 델타 등 4종을‘우려 변 이’ 로 지정했으며, 그보다 한 단 계 낮은‘관심 변이’ 는 에타, 요 타, 카파, 람다, 뮤 등 총 5종이다.
일본, 11월까지 백신 2차 접종 완료‘위드 코로나’방침 총선거 앞두고 여당도 요구…코로나 대책본부 결정 19개 광역지자체 긴급사태 시한은 이달 말까지 연장할 듯 일본 정부가 오는 11월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긴급사태 등이 발령된 지 역의 감염 대책 관련 규제를 완화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날 오후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이런‘위드 코로 나’ (with corona) 방안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 방안에는 코로나19 긴급사 태나 긴급사태 전 단계인‘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가 발령된 지역 에서 음식점 영업 제한을 완화하 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긴급사태 등이 발령된 지 역의 지방자치단체는 음식점에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 단축하 고 술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하 고 있다. 감염 대책을 강구한 음식점에
대해서는 주류 제공 등을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혹은 음성 증명이 있으면 회식 인원(4명) 제 한을 완화하거나 철폐하는 방안 도 포함됐다. 감염경로 추적 등의 대책을 취 할 경우 대형 이벤트 인원 제한도 완화한다. 일본 정부는 11월까지 모든 희 망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
신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위드 코로나’시행 시기를 11 월께로 상정한 것도 백신 접종 일 정과 관련이 있다. 아울러 10월 21일 임기 만료인 중의원을 뽑는 총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코로나19 행동제한 완화 를 요구해왔다고 아사히는 전했 다. 현재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 府縣·광역자치단체) 중 수도권 을 포함한 21개 광역지자체에 오 는 12일까지를 시한으로 긴급사 태가 발령돼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
일본 수도 도쿄에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시민 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쿄도(都) 등 수도권 4 개 광역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를 9일 다시 연장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 했다.
책본부 회의에서 미야기(宮城)현 과 오카야마(岡山)현을 제외한 19 개 광역지자체의 긴급사태 시한
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에 길랭-바레 증후군 추가 5억9천200만회 접종에 833건 발병…인과관계 가능성 인정 얀센 백신도 같은 부작용…모두 바이러스 매개체 방식 “매우 드물며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보다 커”강조 유럽의약품청(EMA)이 백스 제브리아(Vaxzevria)라는 이름 을 가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의 부작용 중 하나로 길 랭-바레 증후군(GBS· Guillain-Barre Syndrome)을 추 가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MA는 지난 7월 말 기준 전 세 계적으로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억9천200만 도스 중 833건 의 GBS가 보고됐다며 이같이 밝 혔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과 GBS 간 인과관계에 대해“적 어도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 고 평가했다.
GBS는 면역체계가 신경세포 를 손상시켜 근육 약화나 마비를 유발하는 드문 신경학적 장애다. 이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복시’ 가 있으며,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렵 거나 삼키기와 말하기, 씹기, 걷 기, 몸 움직임 조정 등에 어려움 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손과 팔이 저리기도 하고 팔· 다리, 몸·얼굴 근육이 약화하거 나 방광이나 장 기능에 장애가 생 기기도 한다. EMA는 GBS를 부작용 중 하 나로 추가하면서도 분류 기준상 EMA는 앞서 지난 7월 존슨앤 으로는 빈도가 가장 낮은‘매우 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드문’ (very rare) 범주에 넣었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GBS 사 그러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이 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점을 강 ‘매우 드문’범주의 부작용에 포 조했다. 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달 미국 식품의약국 외에도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FDA) 역시 GBS가 얀센 백신 (J&J)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접종 후 발생가능한 부작용 중 하 몇몇 덜 심각한 부작용을 추가했 나라는 경고를 내놨다. 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
로나19 백신은 모두 바이러스 매 개체 백신이다.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 내는 원리다. EMA는 지난 4월 희귀 혈전증 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의 부작용 중 하나로 분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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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9, 2021
20대나 60대나 신진대사 동일 일반적 통념 반박 연구 발표 “20대를 지나 중년에 들어서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남성보 다는 여성이 신진대사가 느리다.” 신진대사와 관련한 이 같은 통 념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저명 학 술지‘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네덜 란드 등 연구기관에서 8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이 논문에는 생 후 8일부터 95세까지 남녀 대상자 6천500명의 신진대사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담겼다. 연구에 따르면 20대 이후 신진
대사가 떨어질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60세까지는 거의 비슷한 수 준의 대사 활동이 이뤄진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신진대사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 는 생후부터 1세까지로 이 시기 칼로리 소모가 최고조에 달한다. 이 시기의 신진대사율은 일반 성
다만, 60세 이후에는 매년 약 0.7%씩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 다. 남성과 여성의 신진대사율도
학술지 사이언스 게재…남녀 신진대사도“큰 차이 없어” 가 느리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힘 들다는 통념도 기타 요인을 통제 하면 실질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 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인간의 생애 주기를 신진대사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 눌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과 비교해 약 50% 높다. 두번째는 1∼20세로 이 시기 신진대사율은 매년 약 3%씩 느려 진다. 20∼60세는 우리의 생각과 달 리 나이와 관계없이 신진대사율 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체격과 근육의 양을 보정하면 큰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여성의 경우 폐경이 시작 되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시 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그런 결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정한 사람
살찐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긴 아니다 지방 조직이 심장에 보내는‘위험 신호’체계 발견 단기·중기 심장병 예후, 비만한 사람이 더 좋을 수도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 저널‘셀 머태볼리즘’에 논문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란 말이 있다. 보통은 ‘살찐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오래 산다’ 는 속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의학계도 주목하 는 현상이다. 단기 또는 중기적으 론 비만한 사람의 심장 질환 예후 (豫後)가 마른 사람보다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비만한 사람의 심장병 위험이 더 큰 게 사실이다. 직관적으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비만의 역설’ 이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 조직이 심장으로‘위험 신호’ 를 보내 비만이 유발하는 심 장 조직 손상을 줄이게 한다는 게 요지다. 이 신호 체계에도 미토콘드리 아가 관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 다. 미국 텍사스대의 사우스웨스 턴 메디컬 센터(UT Southwestern) 과학자들이 수행
심장을 비롯한 일부 기관은 선 제적 방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하지만 이런 기관들이 지방 조 직의 기능 이상을 어떻게 감지하 는지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다. UT 사우스웨스턴 연구팀은 한 연구 결과는 저널‘셀 머태볼 먼저, 생쥐 모델의 유전자를 조작 리즘’ (Cell Metabolism) 온라인 해 미토콘드리아의 변형과 기능 상실을 유도했다. 판에 논문으로 실렸다. 이런 생쥐에 고지방 먹이를 먹 비만으로 대사 스트레스 (metabolic stress)가 쌓이면 서 여 살을 찌웠더니, 죽어가는 미토 서히 지방 조직 기능에 이상이 생 콘드리아 조각이 가득 찬‘세포 겨‘세포 발전소’미토콘드리아 외 소포’ (extracellular vesicles) 가 쭈그러들어 죽게 된다. 가 지방 세포에서 배출되기 시작 결국 이런 지방 조직은 음식물 했다. 의 과도한 칼로리를 축적하는 능 미토콘드리아 조각 중 일부는 력을 상실하고, ‘지방 독성’ 혈류를 타고 심장으로 이동해 산 (lipotoxicity) 효과로 다른 기관 화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에 해를 끼친다. 이런 상태로 몰리면 세포는 유
“육류 단백질 이유식, 천식 위험↑” 육류 단백질 위주의 이유식이 천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 안 대학 의대의 폐 질환 전문의 알렉산더 호제 교수 연구팀이 영 아 약 1천400명을 대상으로 이들 이 10살이 되기까지 진행된 2건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PASTURE, LUKAS2)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온라인 의학 전문지 메드 페이지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육류 단백질 위주의 이유식을 먹은 아이는 유제품, 계란, 생선 단백질 위주의 이유식을 먹은 아
이보다 6세 이전 천식 발생률이 8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육류 단백질 위주의 이유식을 먹은 아이 중에는 천명 (wheezing)도 빈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 쉴
국제제약단체“백신 생산 월 15억 회분…부국, 비축 안 해도 돼”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 은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부유 한 국가가 이를 비축할 필요가 없 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쿠에니 IFPMA 사무 총장은 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75억 회분의 백신이 생산됐고 매 달 15억 회분을 생산하고 있다면 서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 같은 생산 속도라면 주요 7개국(G7)이 자국민에게 부 스터샷을 포함해 백신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고 다른 나라에 12억 회분을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유한 국가와 개발 도상국 간 백신 접종 격차를 해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 간 백신 접종률 격차는 올해 전 세계가 직면한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공급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등이 백신 사재기에 열을 올리면서 개도국에 돌아가 는 백신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면 미국은 52%, 유럽연합은 57% 가 접종을 완료했지만, 사하라 이 남 아프리카의 경우 인구의 3% 정도만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
때‘색색’또는‘그렁그렁’하는 호흡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관 지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이 원 인이다. 천명은 폐기종, 위-식도 역류증, 심부전, 수면무호흡증 등 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모유 수유 기간도 중요한 변수 로 작용했다. 일찍 이유식으로 전 환하면 그만큼 이유식 노출 기간 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생후 16주에 모유를 끊고 육류
의 경우 신진대사율이 특이하게 높거나 낮을 수 있다는 사실도 확 인됐다. 이들은 모집단의 방향성 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인과 비교해 나이에 비해 25%가량 높거나 낮은 특이값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교과서 에 실릴만하다고 평가하면서, 인 간 생리학에 대한 과학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어린이와 노인에게 적합한 약물 투여량을 결정하는 것과 같 은 일부 의료 관행에도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듀크 대학 진화인류학자 하먼 폰처 박사는“우리는 신체 크기와 노화가 신진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면서“우리가 생 각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100년 전 에 얻은 답” 이라고 말했다.
해한 유리기(遊離基), 즉 자유라 디칼(free radical)을 생성하게 된 다. 그런데 심장 세포는 이런 스트 레스에 대응해 다량의 항산화 분 자를 만들어 냈다. 이 반발 작용의 효과는 매우 강력했다. 미토콘드리아 조각이 든 세포 외 소포(小胞)를 생쥐에게 주입 하고 심장마비를 일으키자 그렇 게 하지 않은 생쥐보다 확연히 작 은 조직 손상이 생겼다. 이번 연구에선 또 비만 환자의 지방 세포도 이런 세포 외 소포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생쥐 실험에서 확인된 지 방 세포의‘위험 경보’효과가 인 간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시 사한다. 그러나‘비만의 역설’ 이 끝까 지 통하는 건 아니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결국 비만한 사람은 심장 등의 기관에 지방 독성의 타격이 누적 돼 한꺼번에 여러 가지 질환을 앓 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현 실적인 응용 가능성에 관심을 두 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심장의 방어 메 커니즘을 인공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면, 비만의 부정적인 결과를 완화하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기만 하면 이 치료법은 마른 사람의 심장 손상을 예방하 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 다. 논문의 제1 저자인 클레어 크 루(Clair Crewe) 박사는“지방 조 직의 위험 신호 체계를 더 깊이 이해하면 비만한 사람이든, 그렇 지 않은 사람이든 심장 건강을 개 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단백질 위주의 이유식으로 전환 한 아이는 6세 이전 천식 위험이 12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생후 16주 이상 오랜 기간 모유를 먹다가 단백질 위주 의 이유식으로 바꾼 아이는 천식 위험이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분석 대상이 된 이 2건의 코호 트 연구는 주요 목적의 하나가 동 물 노출과 천식 사이의 연관성이
었기 때문에 연구 대상 아이들을 농촌 지역에서 선발했다. 이것이 분석 결과에 한계로 작 용했을 수는 있지만, 상점에서 판 매되는 육류, 우유, 요구르트를 집 에서 만든 것과 구분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화상 회의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스페인, 인구 73% 백신 접종 완료…면역저하자에 3차 접종 스페인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 종을 시작한다. 스페인 보건부는 장기이식자, 골수이식자, 항 CD20 복용자 등 약 면역 체계가 취약한 1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결정했 다고 일간 엘파이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면역 체계가 약하다 보니 백신 2차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예방 효과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 문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 가로 또 백신을 맞는‘부스터샷’ 개념이 아니라 면역저하자도 백 신을 다 맞은 건강한 성인처럼 온 전히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보건부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
종하는 방안을 아직 검토하고 있 지 않다. 이날까지 스페인에서는 전체 인구의 72.5%에 해당하는 3천441 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을 완료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는 489만2천640명으로 전 세계 에서 열한 번째로 많고, 누적 사 망자는 8만5천66명으로 세계 15 위다.
스포츠
2021년 9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지터‘MLB 명예의 전당’ 헌액 “모든 기자에게 감사… 한 분만 빼고”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데릭 지터(47)는 한 표가 부족해 메이저리그(MLB) 명예 의 전당 만장일치 입회에 실패했 다. 그리고 그는 그 사실을 잊지 않았다. 지터는 8일 뉴욕 쿠퍼스타운 에서 열린 MLB 명예의 전당 입 회식에서“모든 야구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한 명만 빼고”라고 말했다. 지터는 지난해 1월 미국야구 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 장일치가 유력했지만, 전체 397표 가운데 396표를 얻어 1표 차이로 좌절됐다. 많은 양키스 팬과 유명 인사들 이“지터를 뽑지 않은 기자는 도 대체 누구냐” 며 분노했지만, 해당 기자가 누군지는 드러나지 않았 다. 개인의 투표 결과가 100% 공 개되는 최우수선수(MVP), 사이 영상,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 투표 와는 달리 명예의 전당은 기자가 스스로 공개하지 않는 한 비공개 다. 지터의 양키스 동료였던 마무 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2019 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425표를
늘 공부하는 류현진
빅리그 10년 에이스 위업 달성 응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릭 지터가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한 표 차이로‘만장일치 입회’에는 실패 모두 받아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신화를 썼다. 지터는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안 양키스 외길을 걸으며 통산 3천465안타를 쳐내 역대 6위 에 올랐다. 올스타에 14차례 뽑혔고, 골드 글러브를 5회 수상했다. 은퇴 후 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인수해 구단주에 올랐다. 지터의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는 양키스의 전설인 C.C.사바시
아, 호르헤 포사다, 티노 마르티네 스가 참석했다. ‘농구황제’마이클 조던과 패 트릭 유잉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 다. 수많은 양키스 팬들이 쿠퍼스 타운에 운집했다. 지터는“환호성을 듣는 게 얼 마나 기분 좋은지 잊고 살았다” 며 선수들에게“경기는 팬들 덕분에 진행된다. 항상 팬들을 먼저 생각 하고, 야구를 하는 시간을 당연하 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고 조언했
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타자 였던 래리 워커와 메이저리그 선 수노조(MLBPA) 초대 위원장인 마빈 밀러, 올스타 출신의 포수 테 드 시먼스도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애초 지 난해 7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돼 1년 이상 늦게 개최됐다.
IOC“北, 내년말까지 자격정지”… 2월 베이징올림픽 참가 제동 바흐 위원장“도쿄올림픽 유일 불참국… 올림픽 헌장 의무 불이행” 베이징대회 개인자격 참가 가능성 열어 둬… 남북관계 미칠 파장 촉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 (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 를 내렸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8일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IOC 이사회는 북한의 일방적인 도쿄 올림픽 불참 결정과 관련해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 로 했다” 고 발표했다. 바흐 위원장은“북한 N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한 NOC였다” 며“그들은 올림픽 헌 장에 명시된 대회 참가 의무를 이 행하지 않았다” 고 결정 배경을 설 명했다. 올림픽 헌장은‘각국 올림픽 위원회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 픽대회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 (4 장 제27조)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국가 자격으 로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 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 을 전망이다. 자격 정지 기간에는 IOC로부 터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제재로 지급 이 보류된 지난 올림픽 출전 배당 금은 몰수된다. IOC는 다만,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 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 어뒀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출전 자 격을 가진 북한 선수들에게는 IOC가 적절한 때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25일 조선올 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에 따른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 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 했다. 이어 4월 6일 체육성이 운영 하는‘조선 체육’홈페이지를 통 해 이를 대외적으로 공지했다. 이에 IOC가 북한의 올림픽 참 가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참가를 설득했으나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IOC는 도쿄올림픽 개막 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 6월 북한 의 대회 불참을 공식화하고 북한 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 분하기로 했다. 북한 선수단은 지난 7월 23일 올림픽 개막식에 끝내 모습을 드 러내지 않았다. 북한의 하계올림픽 불참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IOC 206개 회원국 가운 데 유일한 불참국이기도 하다. IOC의 이번 징계 결정이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일단 북한의 베이징 동계올림 픽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 라 이 대회를 계기로 북한과의 대 화 무드를 다시 조성해보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 피할 전망이다.
2013년 2월 애리조나 글렌데일 에서 그는 단지‘선발 후보군’ 이 었다. 소속팀 LA 다저스가 파격 적인 금액을 투자하면서 큰 주목 을 받았지만 빅리그에서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선발진 한 자리를 두고 경력자들과 경쟁했 는데 당당히 개막시리즈 로테이 션에 포함됐다. 그리고 이는 한국 야구의 아이콘이 류현진(34)으로 자리매김하는 시작점이 됐다. 그로부터 9시즌이 진행됐다. 과거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했던 투수 대다수는 이미 유니폼을 벗 었다. 류현진과 정상급 투수로 빅 리그를 호령했던 이들 중 상당수 도 이제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 다. 빅리거에게 9시즌은 그만큼 긴 시간이다. 2013년 류현진은 14 승을 거뒀는데 당해 류현진보다 많이 승리한 투수 14명 중 지금도 커리어를 이어가는 이는 절반도 안 된다. 그리고 올해 13승을 거둔 류현진보다 2013년에 많은 승리 를 거둔 투수는 14승의 애덤 웨인 라이트밖에 없다. 긴 시간 동안 참 많은 투수가 등장하고 사라졌 다.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2013 년부터 올해까지 세계 최고 무대 에서 165경기 72승을 거두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투수로서 사형선고라 불리는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냈으며 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에 앞 서 2019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 타 이틀을 따냈고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3위 이내에 이름도 올려놓았 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듯 점점 더 정교하고 다채로운 투구를 펼 치며 에이스 칭호를 유지하고 있 다. 아무것도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다. 늘 공부했고
호수비에 뺏긴 안타… 대타 박효준, 4경기 연속 무안타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리 츠)이 대타로 나섰지만 상대 호수 비에 막혀 안타를 치지 못했다. 4 경기 연속 침묵이다. 박효준은 8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5 회 대타로 나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 던 박효준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출전을 기다리 던 박효준은 1-4로 뒤지고 있던 5 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박효준은 상대 선발 드류 허친슨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다. 타구는 외야 오른쪽 방향으로 날아가며 안타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디 트로이트 우익수 빅터 레이예스 가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냈고, 박효준은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박효준은 6회초 수비에서 투수 코 디 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 장 어려운‘꾸준함’ 을 이뤘다. 어 깨 수술 후 트레이닝 강도를 한층 높이면서 오히려 더 건강한 몸을 얻었다. 사실상 재활 시즌이었던 2017년에는 컷패스트볼을 연마하 기 시작했고 2018년부터 자신의 무기로 완벽하게 습득했다. 패스 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네 가지 구종을 절묘하게 컨트롤 하며 빅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커 맨드 피처로 우뚝 섰다. 데이터에 도 흥미를 느껴 전력분석에 매진 했고 매 경기 자신만의 플랜을 뚜 렷하게 정립한 채 마운드에 선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고비가 올 때마다 또 다른 구종을 들고나 왔다. 사이영상 경쟁에 임했던 2019년 콜로라도에 유독 고전하 자 슬라이더를 펼쳐 보였다. 과거 어깨에 무리를 줬던 종으로 떨어 지는 슬라이더가 아닌 횡으로 움 직이는 슬라이더를 구사해 콜로 라도전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후반기 이례적으로 기복에 시달 린 류현진은 팀 동료 로비 레이의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관찰했 다. 레이가 패스트볼, 슬라이더 투 피치에 가까운 투구로 승승장 구하는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슬라 이더를 터득했다. 그리고 지난 6 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 점 호투로 중요한 시기‘빅게임 피처’ 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류현진을 앞세워 양키스 원정 4연 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토론토는 8일에도 양키스를 꺾었다. 6연승 을 질주하며 와일드카드 1위 양키 스와 2.5경기, 2위 보스턴과 2경기 차이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 출을 바라보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가 하나 더 있 다. 류현진은 최근 패스트볼 구속 이 꾸준히 90마일 이상을 형성한 다. 이 역시 공부를 통한 진화다. 캐치볼시 웨이티드볼(기존 야구 공보다 무거운 공)을 던지는 모습 이 포착되고 있다. 다른 빅리그 투수처럼 류현진도 더욱더 효율 적인 루틴을 찾아 나이에 따른 구 속 저하에서 벗어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는 더 그렇다. 늘 선발진을 이끄는 중책을 맡는 가운데 이듬해에는 빅리그 10년 차가 된다. 21세기 한국야구를 대 표하는 선수로 부족함이 없는 류 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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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SEPTEMBER 9, 2021
예선 통과자 최초 4강 진출 19세 라두카누, US오픈 여자 단식 8강 통과
손흥민(토트넘)
“손흥민과 살라 밖에 없다” 英 매체, EPL 월드클래스 윙어 선정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모하 메드 살라(리버풀)와 나란히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에서 활약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윙어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기브미 스포츠’ 는 8일(현지시간)“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윙어를 각 항목 별로 분류해봤다” 면서 실망스러운 선 수, 과대평가된 선수, 과소평가된 선수, 시간이 필요한 선수, 월드 클래스 선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월드클래 스 윙어로는 손흥민과 살라가 나 란히 거론됐다. 이 매체는“다른 분류에는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살라와 손흥민이 세계적인 수준 의 윙어라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라면서“살라 와 손흥민은 지난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총 27골에 기여하면 서 기대치를 높였고, 올 시즌에도 다시 골든 부츠(득점왕)에 도전 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 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전 드 차범근의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7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 고,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 하며 득점 4위, 도움 공동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엄청난 개인 기록이다. 10골 10 도움을 돌파한 선수는 유럽 5대 빅 리그를 통틀어도 손에 꼽힌다. 비록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손흥 민은 개인 기록만을 놓고 봤을 땐 올해의 팀으로 꼽혀도 전혀 손색 이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살라 역시 지난 시즌 한 골 차로 아쉽 게 득점 선두 자리를 놓쳤지만, 22 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 력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개막 후에 도 물오른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 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 출전 해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상승 세를 이끌고 있고,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살라도 개막 후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손흥민, 통증 지속되면 최소 1주-최대 12주 재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의 회복 시 기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수원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 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 차전에서 엔트리 제외와 함께 결 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 의 레바논전 엔트리 제외에 대해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 을 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8일 토트넘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경 기 출전이 가능 시기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아이뉴스는 8일 손흥민 의 부상 소식과 함께 다양한 상황 에서의 복귀 시기를 점쳤다. 아이뉴스는 영국 국민보건서 비스(NHS)의 정보를 인용해 손 흥민이 겪은 종아리 근육 부상의 경우 3가지 등급이 있다고 언급했 다. 종아리 근육이 약간 손상 됐
을 경우 1주에서 3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종아리 근육에 통증 을 느끼고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 인 움직임을 하지 못할 정도로 근 육이 손상됐을 경우에는 4주에서 8주 가량의 회복 기간이 소요된다 고 전했다. 또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을 때는 8주에서 12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그 동안 선수 생활을 지속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있 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햄스트 링 부상으로 인해 19일 간의 재활 과 함께 토트넘에서 3경기를 결장 했고 대표팀 소집에서도 제외됐 었다.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도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 황이 있었다. 또한 독일 트랜스퍼 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19년 2월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이 토트넘 소속으로 가장 오랜 기 간 재활을 했던 것은 지난해 2월 팔골절로 인해 2달 남짓 전력에서 제외 됐을때다.
002년생 에마 라두카누(150위 ·영국)가 예선 통과 선수 최초로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 750만 달러·약 674억원) 여자 단 식 4강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8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 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 승에서 올해 도쿄올림픽 단식 금 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12위 ·스위스)를 2-0(6-3 6-4)으로 물 리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예선부터 시 작한 라두카누는 총 8경기를 무실 세트로 장식하며 4강까지 진출하 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라두카누는 이어 열리는 카롤 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마 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 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예선 통과 선수 가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대 메이저 대회로 범위를 넓 히면 1978년 호주오픈 크리스틴 매티슨(호주), 1999년 윔블던 알 렉산드라 스티븐슨(미국), 지난해 프랑스오픈 나디아 포도로스카 (아르헨티나)에 이어 라두카누가 통산 네 번째 예선 통과 선수의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4강 진출 기록이다. 만일 라두카누가 결승에 진출 하면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 식 결승 진출 사례가 된다. 만 18세 10개월로 아직 만 19세 도 되지 않은 라두카누는 올해 7 월 윔블던에서 이미 한 차례 이변 을 일으킨 선수다. 당시 세계 랭킹 300위 대에서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 던 그는 영국 여자 선수 역대 최
에마 라두카누
도쿄올림픽 금메달 세계 12위 벤치치 격파… 8경기 연속 무실 세트 연소로 윔블던 단식 16강까지 오 르며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 았다. 또 이날 라두카누의 승리로 이 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에는‘10대 선수’ 가 2명이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날 역시 2002년생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4강 에 올라 2번 시드 아리나 사발렌 카(2위·벨라루스)와 준결승 격 돌을 앞두고 있다. 10대 선수 2명이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이 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당시 19세 2개월 캐럴라인 보 즈니아키(덴마크)와 19세 11개월 야니나 위크마이어(벨기에)가 4 강에서 만나 보즈니아키가 준우 승했다.
라두카누는“힘든 경기를 이 겨내 기쁘다” 며“어떤 기록을 염 두에 두고 이번 대회에 나온 것이 아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고 있어서 아직 다음 경기 에 대해 준비는 하지 못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원래 비행기 예약을 예선 끝 나고 다음 날 돌아가는 것으로 해 놨었다” 는 그는“ ‘이번이 메인 코 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뛰 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스스로 되뇌면서 이 순간을 즐기 려고 한다” 고 덧붙였다. 라두카누는 2005년 마리야 샤 라포바(러시아) 이후 최연소 US 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선 수가 됐다. 당시 샤라포바는 만 18세 5개 월이었다. 전날 4강에 오른 페르
난데스는 지난 6일이 만 19세 생 일이었다. 라두카누는 또 역대 세 번째로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세 계 랭킹 100위 미만의 선수가 됐 다. 1979년 빌리 진 킹(미국), 2009 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가 세계 랭킹 없이 4강에 올랐고 특 히 클레이스터르스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올해 도쿄올 림픽 단식 우승자 알렉산더 츠베 레프(4위·독일)가 로이드 해리 스(46위·남아공)를 3-0(7-6<86> 6-3 6-4)으로 꺾고 4강에 올랐 다. 츠베레프는 이어 열리는 노바 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마 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지는 법을 잊은 이탈리아, A매치‘37경기 무패’신기록 행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서 리투아니아에 5-0 대승 ‘케인 A매치 41호골’잉글랜드는 폴란드와 1-1 무승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A매 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7경기 연 속 무패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8일 이탈리아 레 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 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 2022 카 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C조 6차전 에서 5-0 대승을 따냈다. 지난 5 일 스위스와 C조 5차전에서 0-0 으로 비기면서 스페인과 브라질 이 보유했던 기존 역대 A매치 무 패 기록을 넘어섰던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A매치 37경기(28승 9무)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C조에서 4승 2무 (승점 14)를 기록하며 2경기를 덜
치른 2위 스위스(승점 8)와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반 11분 만에 모이스 킨의 선제 결승골이 터진 이탈리아는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서 때린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왼발슛이 리투아니아 수비수 에 드가라스 우트쿠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추가골이 됐다. 득점은 우트쿠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라스파도리는 전반 24분 골지 역 정면에서 수비수가 밀어낸 볼 을 넘어지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쐐기골을 작성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킨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자신 의 멀티골이자 팀의 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4-0으로 마무리 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9분 조반니 디 로렌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 공하며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 었다. I조에서는 잉글랜드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PGE 나로도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럽예선 I조 6 차전에서 1-1로 비겼다. 5승 1무(승점 16)로 무패행진 을 이어간 잉글랜드는 이날 산마 리노(승점 3)를 5-0으로 꺾은 알
바니아(승점 12)를 승점 4차로 앞 서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잉글 랜드는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기 습적인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 포가 폴란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앞서 나갔다. 지난 6일 안도라를 상대로 득 점포를 터트린 케인은 A매치 5경 기 연속골을 작성하며 자신의 A 매치 역대 득점을 41골로 늘렸다. 이에 따라 케인은 웨인 루니 (53골), 보비 찰튼(49골), 게리 리 네커(48골), 지미 그리브스(44골) 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 다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 폴란드의 다미안 시만스키 에게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내주 며 1-1로 비겼다.
2021년 9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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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