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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0, 2018

<제40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10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北美, 서로 부드러워졌다 북, 정권수립 70주년기념 열병식 ICBM·중거리미사일 안나와 트럼프, ICBM 빠진 北열병식에“매우 긍정적… 땡큐 김정은” 비

북한이 9일 정권수립 70주년(9 ·9절)을 기념해 개최한 열병식에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을 등장시키지 않았 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AFP통신, 교도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ICBM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이날 오후 일제히 평양발로 전했다. ◆ 북, 정권수립 70주년기념 열 병식 = 열병식은 오전 10시께 시작 돼 정오 이전에 종료된 것으로 알 려졌다. 취재를 위해 평양에 체류 중인 윌 리플리 CNN 기자는 행사 후 자신의 트위터에“열병식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며“예년과 는 달리 ICBM도 없었고 핵프로그 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references)도 없었다” 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 ICBM은 물론 어떤 탄도미사일 종류도 등장 시키지 않았으며, 재래식 무기만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자체 트 위터 계정에서 이날 열병식에 중거

9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9·9절) 기념 열병식에서 탱크 가 이동하고 있다

리미사일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언 급했다. 이 매체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 따르면‘북 한판 패트리엇’ 으로 불리는 지대공 유도미사일‘KN-06’ (번개5호)과 300㎜ 신형방사포(KN-09), 122㎜ 방사포 등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 다.

윌 리플리 기자는“대략적으로 1만2천명 이상의 군인과, 5만명 이 상은 족히 돼 보이는 민간인” 이참 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 장은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열병식 주석단에 나

란히 나와 열병식을 지켜봤다. APTN이 공개한 열병식 영상을 보 면 김 위원장과 리 상무위원장은 주석단에서 손을 맞잡은 채 들어올 리며 친선관계를 과시하는 모습이 다. 다만 김 위원장은 올해 2월 8일 이른바‘건군’70주년을 맞아 개최 한 열병식과 달리 이날은 직접 연 설을 하지 않았다. 주석단에 함께 자리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연설을 맡았다. AP 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김영남이 핵무력이 아닌 정권의 경제적 목표 를 강조한 개막연설을 통해 (열병 식) 행사의 기조를 비교적 부드럽 게 했다” 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2월 건군절 열병식 에서는 병력 1만2천여명과‘화성14’ 형과‘화성-15’ 형 등 기존에 공 개했던 두 종류의 ICBM급 미사일 을 등장시킨 바 있다. 신형 전략무 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확보한 핵·미사일 능력을 재차 과 시하는 차원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

9월 10일(월) 최고 75도 최저 72도

9월 11일(화) 최고 82도 최저 73도

한때 비

9월 12일(수) 최고 83도 최저 73도

9월 1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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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고위급 외빈과 외신기자 140 여명 등을 초청한 가운데 치른 이 날 정권수립 기념 열병식에서는 무 력 과시에 있어‘수위조절’ 을한흔 적이 뚜렷하다. 이번 열병식이 6· 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치른 첫 열병 식인데다, 미국과 비핵화·평화체 제 협상의 교착 해소를 조심스럽게 모색하는 국면임을 감안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자극하지 않으 려는 의도로 보인다. ◆ 트럼프,“매우 긍정적… 땡큐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 ·9절)인 9일 개최한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등장 시키지 않은 것과 관련“이것은 북 한으로부터 매우 크고 긍정적인 성 명(statement)” 이라며“김정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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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에게 고맙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전문가들은‘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핵 미사일을 (열병 식에서) 제외한 것’으로 믿고 있 다” 는 폭스 뉴스 보도를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이 통상 적으로 보여왔던 핵미사일 없이 정 권수립 70주년을 축하하는 열병식 을 거행했다” 면서“주제가 평화와 경제개발이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둘은 모 두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 이 라면서“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의 좋은 대화처럼 좋은 것은 없다. 내 가 취임하기 전보다 훨씬 좋다” 고 말했다.

“한국어-영어 둘 다 잘하는 한인 투표장에서 유권자들 도와주세요”

9·11테러 당시 폐쇄됐던 맨해튼의‘WTC-코틀랜드’지하철역. <폭스뉴스>

17년만에 재개통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옆‘WTC-코틀랜드 스트릿’지하철역

‘9·11테러’뉴욕 WTC지하철역 8일 17년만에 재개통 2001년 9·11테러 직후 폐쇄됐 던 맨해튼의 지하철역이 17년 만에 재개통했다고 일간 뉴욕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테러 현장인 뉴욕 월드트레이드 센터(WTC)를 지나는 WTC-코틀 랜드 스트릿 역은 8일 정상적인 운 영에 들어갔다. 옛 쌍둥

이빌딩이 무너진 자리에 들어선, 두 개의 거대한 추모 연못‘메모리 얼 풀’ 과 가장 가까운 역이다. 지하철역의 애초 명칭은 거리명 인 코틀랜드 스트릿역이지만, 9· 11테러가 발생한 WTC 지역이라는 사실을 부각하는 취지에서 공식명

칭에‘WTC’가 추가됐다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측 은 설명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오소 리티)이 WTC 부지 재개발 작업에 주력한 탓에 17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가 9월 13일 2018 뉴욕주 예비선거와 11월 6일 미 중간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당일 투표장에 나가 유권자들을 도 울 한국어 및 중국어 통역 도우미 를 모집한다. 통역 희망자는 18세 이상의 뉴 욕에 거주 시민으로, 영어와 한국 어, 중국어 구사에 유창해야 한다. 통역 희망자가 유권자 등록자일 필 요는 없다.

본선거 당일 일할 경우 200달러 를, 훈련 수업을 종료할 경우 25달 러를 더 받는다. 본선거에서 통역 도우미로 일하 기 위해서는 반드시 뉴욕시선관위 가 제공하는 훈련 수업을 통과해야 한다. 희 망 자 는 nyc.electiondayworker.com을 방 문하거나 1-866-VOTE-NYC에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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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SEPTEMBER 10, 2018

곳곳의 한국학교들, 7일 금요반·8일 토요반 개강

뉴저지 메이플우드성당은 7일(금)~9일(일) 김웅렬 신부를 초청하여‘성령 대회’ 를 개최했다.“성숙한 신앙인” 을 주제로 사흘간 열린 이번 피 정에는 연인원 1,500여명이 참석하여 연일 뜨거운 성령의 힘을 체험했다.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가 7일(금요학 교)과 8일(토요학교) 2018년 가을학기를 시작 했다. 이번 가을학기 수업은 12월15일(토), 12월21일(금)까지 총 14주간이다. 금요학교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클로스터중학교에서, 토요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테나플라이중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뉴저지한국학교는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 문화, 풍물, 한국화, 음악, 미술, 주산 등의 다양한 특별활동도 학과에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koreanschoolnj.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등록도 가능하다. △문의: 201-220-5541 koreanschoolnj@hotmail.com <사진제공=뉴저지한국학교>

뉴저지한국학교“개학해서 신나고, 다시 만나 반갑다!”

노아은행“추석 축하”

10일~21일 한국 송금 수수료 무료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개강“희망 넘치는 분주한 하루”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7일 금요반, 8일 토요반을 개강했다. 개강일에는 학생 들과 학부모들이 반갑게 학교로 돌아와 희망이 넘치는 분주한 하루였다. 한국어, 역사, 문 화의 전문적 교육을 자랑하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교수법을 잘 알고 있 는 학부모들이 등록에 여념이 없다. △고은자 교장 연락처: 917-757-6557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순수동포은행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 장 신응수)이 10일부터 21일까지 고국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개인구좌에 한해 송 금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서비스는 국내와 해외 송금 모두 해당되 며 송금액 제한이 없다. 단 개인 체킹 계좌 를 개설한 고갯에게만 적용된다. △문의: 노아은행 신이삭 (201)328-8081,

“기도·사랑·감사로 더 성숙한 신앙인 되자” 메이플우드성당, 김웅렬 신부 초청 성령 피정“뜨거웠다” 뉴저지한인천주교 메이플우드 성당에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올랐 다. 메이플우드성당(주임 이 경 바 오로 신부)은 7일(금)~9일(일) 한 국의 저명한 성령기도회 지도신부 김웅렬 신부를 초청하여‘성령 대 회’ 를 개최했다.“성숙한 신앙인” 을 주제로 사흘간 열린 이번 피정 에는 연인원 1,500여명이 참석하여 연일 뜨거운 성령의 힘을 체험했 다. 피정에는 매일 500여명의 신자 들이 참석했는데 그 중의 반 정도 가 메이플우드 성당의 신자들이었 고, 나머지 반은 성 마카엘, 성 103 위 등 이웃 성당의 신자들 이었다. 뉴욕의 가톨릭 신자와 개신교 신자들도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 었다. 7일(금) 첫날 피정 시작 전 한 시 간 전부터 15명으로 구성된 메이플 우드 성당 생활성가단의 성가가 열 기를 돋운 가운데 오후 8시부터 시 작한 피정에서 김웅렬 신부는 사제 가 된 이유, 하느님을 체험(소명)한 과정을 설명하며“정확한 교리 지 식 위에 신앙 체험이 더 해질 때 진 정한 신앙이 완성된다” 고 말했다. 김신부는“살아계신 주님을 왜 죽 은 자들 가운데서 찾느냐” 는 누가 복음 말씀을 인용하며 성령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이 세상에 귀 신은 없다. 그러나 마귀는 있다” 며

성령체험으로 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인 8일(토)에는 18년 간 의 C형 간염 투병→극복 과정을 소 개한 후“천주교 신자들은 선교를 안한다. 신자들을‘좋은 신자’ ,‘나 쁜 신자’ ,‘이상한 신자’ 로 구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편견과 오만을 버리고 좋은 신자가 돼야 한다” 고 당부했다. 김신부는“예수님은 병자와 죄 인을 치유하면서 일체의 조건을 달 지 않고 믿음만을 보고 무조건 용 서하고 치유했다” 며“우리도 치유, 용서, 봉헌에 조건을 따지지 않아 야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고 안내했다. 또“예수님은 치유 전에 는 기도 하고, 치유 후에는 감사했 다”며“봉사하기 전에 꼭 기도하 라” 고 당부하고‘치유받은 10명의 나병환자’ 를 예로 들며 감사의 실 천을 강조했다. 김신부는“우리가 살아가면서 버려서는 안될 것은 신앙, 십자가, 향주삼덕, 가족이다. 버려야 할 것 은 상처, 마귀, 미움, 무관심” 이라며 하나하나를 예화를 들어가며 상세 히 설명했다. 김신부는 이어 치유를 받는 방 법으로“카리스마 있는 신부를 만 날 것, 성사생활 엄수, 성모님께 매 달려라, 빛으로 나아가라” 고 당부 했다. 마지막 날인 9일(일)에는“우리

는 오늘이 마지막 날처럼 종말론적 으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화내지 말자, 흠 보지 말자, 상처주지 말라”등‘부 부 10계명’ 을 소개했다. 김신부는“성령을 받은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주님에 대한 뜨거 운 사랑이 있고, 말에 대한 분별력 이 생긴다” 며 성령 체험의 중요성 을 강조하며“우리는 은총, 죄 말씀 에 대한 불감증을 이겨내야 한다” 고 말했다. 김 신부는 매일 예정 강의 시간 을 한 두 시간씩 넘겨가며 사랑의 열강을 강행, 신자들에 대한 사랑 을 증명했다. 김신부는“삼일 간의 강론 시간 중 이미 많은 치유가 일 어났다” 고 알리고 거듭 기도와 감 사를 강조하며“결국 위는 천국에 가야 한다” 는 말로 피정을 마무리 지었다” 9일 당초 오후 3시부터 예정된 파견미사는 1시간 반이나 늦은 오 후 4시30분 시작 됐는데, 미사 중 치 유예절과 구마, 성령 안수를 실행 하여 신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 었다. 피정을 마친 신자들은“마치 사 흘 동안 천국에서 살은 것 같다. 김 신부님의 말씀과 강론을 잘 간직하 여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더 기도 하고, 더 사랑하고, 더 감사하는 생 활을 살아가겠다” 고 다짐했다. <송의용 기자>

16일, 원불교 뉴욕교당… 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법회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성 미카 엘 성당(주임 조민현 신부)은 9일 이웃돕기 기 금 마련과 구역모임 활성화를 위해 연례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500여명의 신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바자회에 나온 의류, 생필 품, 성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불고기, 장터국수, 떡뽁이 등 푸짐하게 담아주는 점심을 즐기며 친선을 다졌다. 이 날 뉴저지한인 회 산하 한미색소폰밴드(KASB)가 출연하여‘데 꼴로레스’등 20여곡을 연주하여 바자회의 흥을 돋구었다. <사진제공=한미색소폰밴드>

팰팍 성 미카엘 성당 바자회…한미색소폰밴드 흥 돋구어

원불교 종법사를 역임한‘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법회’ 가 16일(일) 오전 11시 원불교 뉴욕 교당(14342 Cherry Ave, Flushing, NY

11355)에서 개최된다. 이날 법회는‘일원상 진리의 활 용’ 을 주제로 식전회사, 법회, 점심 공양 순서로 진행된다. 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법회 는 원불교 선학대학원 대학교,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원광 복 지관, 뉴욕, 뉴저지, 맨해튼, 필 라델피아 원불교당이 주최했 다. △문의: (718)762-4103

20일 필라 순회영사 업무 주뉴욕총영사관은 필라델

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법회 포스터.

피아 한인회 협조로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동포 들을 위해 20일(목)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필라델피아 둥지교회 (1001 W. 70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제 14회 순회영사업 무를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267-334-0877


종합

2018년 9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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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어떤 새 제품 내놓을까?… 시선집중 아이폰 XS맥스 가격 900달러 후반~1,100달러 예측 애플워치4에 디스플레이 강화… 운동량 자동측정 워치OS5 탑재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기후를 위해 일어나라’ (Rise for Climate)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운 시위가 열리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세부지침 마련을 위한 협상 기간에 맞춰 이날 전 세계 450여 개 단체 주최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 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가 100여 개국, 1천여 곳에서 열렸다.

“기후변화 대응 적극 나서라?” 세계 100여개국 동시다발 집회 기후변화협약 세부지침 위한 방콕회의 맞물려 시민들 거리로 방콕부터 파리, 샌프란시스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8일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나서 기 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세부 지침 마련을 위한 협상 기간에 맞 춰‘기후를 위해 일어나라’(Rise for Climate)라는 구호 아래 450여 개 단체 주최로 100여 개국, 1천여 곳에서 집회가 펼쳐졌다고 AFP, AP 등 외신이 전했다. 프랑스의 시위 주최 측 집계로 는 파리에서만 이날 시민 5만여 명 이 거리로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11 만5천여 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환 경관련 시위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AFP는 전했다. 방콕에서는 회의가 열리고 있는 유엔 지역본부 앞에서 200여명이 모여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 들었다. 기후변화로 큰 타격을 입 게 될 어민과 근로자 수십 명도 이 날 회의장 앞에 모여 직접 잡은 게 와 새우 등을 진열해놓고 구호를 외쳤다. 어민 아리 콩클라드(58)는 “나는 정부에 해안침식을 국가 의 제로 다뤄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자 이 자리에 나왔다” 고 AFP에 말 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시위 에는 현지 경찰 추산 1만여 명이 참 여했고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앞에는 시민 1천300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호주에서는 오페라 하우스 앞 시드니 하버를 대형 선박이 항해하 면서 이 배에 탑승한 환경운동가들 이‘기후를 위해 일어나라: 360과 함께 행동을’이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다.‘360.org’ 는이

날 전 세계 동시다발적 시위를 기 획한 환경단체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정부의 화 석연료 의존 방침에 항의하는 시민 800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 위에 참여한 척 바클라본은“우리 나라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 중 하나이며 여전히 구시대적인 에너지 시스템에 갇혀있는 곳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인도 북부에서는 학생과 교사 1 만여 명이 산림 황폐화에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나무에 붉은 리 본을 묶으며 전 세계적 시위에 동 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 코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거리를 행진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이들을

지원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 민들은“대안적 사실 말고 대안적 에너지” ,“ ‘푸틴의 푸들’ 을 탄핵하 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라”등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 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거리를 누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6월 파 리기후협약 탈퇴를 공식 선언해 국 제사회의 반발을 부른 데 이어 올 해는 오바마 정부에서 금지한 연안 석유 시추를 대대적으로 허용하고 캘리포니아 주 등이 주도한 자동차 연비 강화 정책도 폐지했다. 이번 방콕회의는 오는 12월 24 차 기후총회(폴란드)에 제시할 파 리기후협약 이행에 필요한 세부 이 행지침을 마련하고자 각국의 이견 을 좁히기 위해 열렸다. 그러나 지 난해 공식 탈퇴한 미국은 이번 회 의에도 협상단을 보내 파리협약 당 사국 간에 합의된 빈국 및 개도국 지원금 조성방식을 이행지침에 구 체적으로 명시하지 말자고 제안하 는 등‘훼방꾼’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이폰 언팩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맥스’ 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512기 잡스 극장의‘빅 이벤트’ 가 나흘 앞 가바이트(GB)의 스토리지(저장용 으로 다가왔다. 량)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연례 이벤트가 열린다는 앞서 삼성 갤럭시 노트 9는 기본 초청장을 발송한 12일 아이폰 신제 512GB에 같은 용량의 SD 카드를 품 언팩(공개행사)이 이뤄진다. 덧붙이면‘꿈의 스토리지’ 로 불리 8일 미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 는 1테라바이트(TB)가 가능하도록 은 3종의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는 스마트폰 용량을 극대화했다. 다.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채 아이폰이 수치로 표현되는 스펙 용한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 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능가하지는 오드) 대화면 아이폰 XS 맥스와 아 않더라도 최소한 대등한 경쟁력을 이폰 X의 후속 모델인 5.8인치 아 갖추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 이폰 XS, 그리고 6.1인치 LCD(액 다. 정표시장치) 패널 모델이 팬들을 디자인은 아이폰 X의 기본 틀 만난다. 을 유지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변신 애플은 아이폰 6 플러스 이후 지 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 속해서 대화면 모델명에 붙여온 레이, 레드, 화이트, 블루, 오렌지에 ‘플러스’ 를 버리는 대신‘맥스’ 를 골드까지 색상의 다양화를 추구할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속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모델은 지난해 10주년 기념작 아이 가격은 LCD 모델이 600달러 후 폰 X와 마찬가지로 모두 페이스 반에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ID(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된 것으 다. 하지만 일부 IT 매체에서는 보 로 알려졌다. 아울러 L자 모양의 급형으로 나오는 LCD 모델조차도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전 740달러대 후반으로 정해졌다는 상 해졌다. 애플의 약점이던 배터리 반된 관측도 있다. 용량을 크게 늘렸다는 관측이다. 아이폰 XS와 XS 맥스도 각각 애플 전문가인 KGI 증권 애널 800달러대 후반, 900달러대 후반이 리스트 궈밍치는 신형 아이폰이 라는 관측과 함께 아이폰 XS 맥스

전세계도‘미친 집값’ … 세계주택가격지수 역대 최고 2000년 이후 60% 상승 글로벌 주택 실질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보다도 높아 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국제통화기금(IMF) 통계 를 보면 작년 4분기‘글로벌 실질 주택가격 지수’(Global Real House Price Index)는 160.1 로 집계돼 자료 가 확보된 2000 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IMF가 최근 발표한‘세계 주 택 시장 동향’ 에 따르면 작년 4분 기 지수는 전 세

계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직전에 정 점을 찍었던 2008년 1분기의 159.0 을 추월했다. IMF는 2000년 1분기 를 기준(100)으로 삼아 분기마다 글 로벌 실질 주택가격 지수를 발표한 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세계 63개 국의 실질 주택가격을 단순 평균해 구한 값이다.

스티브 잡스 극장의 팀 쿡 애플 CEO

IMF 주택 가격 지수는 2008년 1 분기에 정점을 찍었지만, 금융위기 가 터지면서 곤두박질쳤다. 2007∼ 2008년 세계 각지에서 주택가격은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렸다. 주택 가격 지수는 2012년 1분기 143.1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회복했고 최근엔 3분기 연속 상승 했다. 약 6년 전인 저점 대비로는 약 12% 올랐다.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회복 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주택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 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 화 정책으로 장기간 초저금리가 계 속된 탓에 주택 시장이 과열됐다는 경고도 나왔다. 국가별로 보면 63개국 가운데 48

512GB 모델 가격이 1천199달러(약 134만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말 도 떠돈다. 애플은 지난 6월 연례세계개발 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신 운영체제 iOS 12를 새 아이폰에서 시연한다. 나만의 이모지인‘미모 지’ , 새로운 알림 기능, 시리 숏컷 (바로가기) 등으로‘개인기’ 를뽐 낼 전망이다. 다만, 32명이 집단 영상대화하 는 그룹 페이스타임은 탑재가 연기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밖에 새 아이패드 프 로와 애플워치 4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12.9인치와 좀 더 작은 11 인치 모델로 선보일 아이패드 프로 에는 아이폰 X처럼 물리적 홈버튼 을 없애고 페이스 ID 기능을 장착 하는 한편 엣지투엣지 디자인으로 화면 사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 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대화면과 고해상도로 디 스플레이를 강화한 새로운 두 종의 애플워치 4를 내놓을 전망이다. 스 마트 시리, 자동 운동량 측정, 워키 토키 기능을 강화한 운영체제 워치 OS 5를 탑재한다.

개국에서 올해 1분기 또는 자료가 있는 최신 분기(지난해 4분기) 기준 으로 최근 1년간 실질 주택가격이 올랐다.‘미친’집값으로 악명 높은 홍콩이 1년간 11.8%나 올라 주택가 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세계에 서 집값이 가장 비싼 곳 가운데 하 나인 홍콩은 임대료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젊은층들이 공장 건 물에서 불법 거주한다는 보도가 나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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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SEPTEMBER 10,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21>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박소화 - 불평 없이 걸어온 길 그녀는 한창 향학열로 불타야 할 시절 세계 2차대전과 6·25전 쟁을 겪었다. 질곡의 역사 속에서 도 불평 없이 부지런히 노력해 오 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토대 를 만든 고난의 세대이다. 이제 세 월 흘러 일터에서 물러나 있지만 아직도 그는 해야 할 일이 많단다. 한 여름이 지난 어느 날 그녀 는 정원에서 마른 포도 잎을 따 내 는데 정성을 들이고 있다.

박소화. 1929년 6월 출생. 1968년 이민. 의사.

<2018.08. New York>

오바마,중간선거 앞두고‘텃밭’캘리포니아서 유세 시작 “이건 모두를 위한 정부”… 트럼프 명시적 비판은 자제

캘리포니아에서 유세 나선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통적인 민주 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표심 잡 기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8일 캘리포 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민주당 하 원 선거위원회 행사에 연사로 나서 오렌지카운티에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후보 7명에 대한 유권자들

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전 대 통령이 퇴임 이후 특정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그는 전날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유세에서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작심 비판한 바 있다. 명시적 언급을 삼가던 침 묵을 깨고“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인들이 수년간 부채질해왔던 분노 를 이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이 그 증상”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다. 그는“오늘 내가 진정 강조하고자 하는 건 여기 우리나라를 대표할 특별한 후보들을 모았다는 것” 이라 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을 지칭하며“그들 은 도약했고 열정적으로 고무돼 있 다.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면서 자 신의 2008년 캠페인 슬로건을 상기 시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이건 우리 모두를 위한 정부다. 판매용이 아 니다. 그것이 우리가 믿는 것” 이라 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반을 에둘러 비판했다. 오바마는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공화당 지배로부터 빼앗아와‘온전 한 정신’ 을 되찾도록 만들어야 한 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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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헌법 이해못해” 케리 전 국무장관“성공적 직무수행 불가능”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대통 령으로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없다” 고 비판했다. 케리 전 장관은 9일 CNN방송 에 출연해“법을 준수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고 미국 법무장 관을 질책하는 트윗을 하고, 대통 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맥락 에서 말할 때 여러분은 미국을 이 해하지 못하고, 헌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법무부의 역할과 권력분립 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을 가진 것” 이라면서“그것은 위험하다” 고 지적했다. 그는“그것은 그가 능력이 없다 는 것 이상” 이라면서“우리는 1년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

반 이상의 기간을 통해 현재 그것

을 확인했다” 고 강조했다.

케리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관 내부의 혼란상을 폭로한 책(‘공포: 백악관의 트럼 프’ )을 쓴‘워터게이트’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에 대해“팩트(사실)를 모으는 방법을 아는 훌륭한 기자” 라면서“그의 신뢰성은 매우, 매우 높다” 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무 장관으로서 이란 핵 합의 주역이었 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트럼프 대 통령의 결정은 오직 선거 공약에 기초한 것” 이라면서 이란 내 강경 파들의 입지만 강화했다고 주장했 다.

트럼프, 애플 이어 포드도 압박…“포드車, 미국서 만들어라” 포드“수익성 떨어진다”며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이어 미국 자동차 회사 포 드에 대해서도 차량을 미국에서 생 산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 자리 창출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 령 지지층의 표를 다지려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포드가 돌연 중국에서 만든 소형 차량의 미국 판매계획을 없앴다” 고 CNBC를 인용해 전하면 서“이는 시작일 뿐이다. 이 차는 이제 미국에서 제조될 수 있고 포 드는 관세를 내지 않을 것!” 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미국이 중국에 차 를 팔면 25% 세금이 있고 중국이

미국에 차를 팔면 2% 세금이 있다” 며“누구든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 하나? 미국이 다른 나라에 의해 바 가지 쓰는 시절은 끝났다!” 는 트윗 도 올렸다. 지난달 31일 포드가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크로스오버‘포커스 액티브’ 의미 국 내 판매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 한 것을 지칭한 것이다. 그러나 포드는 바로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조언’ 대로 이 차 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다 고 밝혔다고 CNN과 뉴욕타임스 (NYT)가 보도했다. 포드는“예상 연간 판매량이 5 만대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커 스 액티브를 미국에서 만드는 것은 수익성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포드는 트럭, 스포츠유틸 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기 차 등의 미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에 대한 트윗 전에는 애플에 미국 내 생산 을 압박했다.

우드워드 신간서 폭로…“한미FTA 파기는 므누신이 저지” 결단했으나, 실행하지는 않은것으 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는 11일 출

“완전 오해, 트럼프 리더십 강력” 펜스‘백악관 난맥상’반박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 령 가운데 한 명” 이라고 말했다. ‘워터게이트’특종기자 밥 우드워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드와 정부의‘현직 고위 관리’가 ‘폭스 뉴스 선데이’ 에서도 트럼프 각각 신간과 뉴욕타임스(NYT) 익 행정부 고위 관리의 NYT 익명 기 명 기고문을 통해 백악관의 난맥상 고문과 관련해“익명 필자의 신원 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적극 반박하 을 조사할 법적 근거가 있을 수 있 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엄호에 다. 우리는 범죄적 활동이 관련돼 나섰다. 있는지 알아볼 것” 이라고 밝혀 조 펜스 부통령은 이날 CBS방송 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이 개 ‘페이스 더 네이션’ 에 출연해 트럼 인(기고자)이 국가 안보 분야에서 프 대통령이 내각 멤버들을 모욕했 책임을 맡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 다는 우드워드의 저서(공포: 백악 이 대통령의 우려”라면서 트럼프 관의 트럼프) 내용은“내게 매우 행정부 내에 대통령이 추구하는 어 이질적” 이라면서“대통령은 내각 젠더를 좌절시키려고 하는 인물이 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단 있다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기만적 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일 뿐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에 대

NYT 익명 기고문에 대해“범죄적 활동 관련돼 있는지 알아볼것”

“트럼프, 작년 8월 WTO·나프타·한미FTA 동반탈퇴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8월 세계 경제에 큰 충격파를 던질만한 통상정책의 변화를 전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간되는 미국‘워터게이트’특종기 자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신간‘공포: 백악관의

그는 8일 쓴 트윗에서 애플이 대 중국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 려야 할 수도 있으나 관세를 내지 않을 쉬운 해결책이 있다면서“중 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어 라. 지금 새 공장을 짓기 시작하라” 고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드워드의 저서 는“백악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완전한 오해를 보여준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이 나 라를 위해 제공하는 것은 집무실에 서의 강력하고 단호한 리더십”이 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다만 트럼프 대 통령이 거칠고 까다롭고, 매우 성 급히 요구한다면서“그것은 우리 가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이룬 이 유 중의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이미 가장 성공한 대통

트럼프’(Fear: Trump in the 했다. White House)를 미리 입수해 9일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 이같이 보도했다. 원장,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 등이 깜짝 놀라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8월 세계무역기구(WTO), ‘결심’ 을 되돌리려고 존 켈리 백악 북 미 자 유 무 역 협 정 ( 나 프 타 · 관 비서실장을 대통령 집무실로 불 NAFTA), 한미 자유무역협정(한 러들였다. 미 FTA)에서 탈퇴하겠다고 결정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제

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정권 출범 초기 에는 내각 안에서 대통령의 직무불 능 판정과 승계절차를 다루는 수정 헌법 25조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 는 NYT 익명 기고문에 대해“결코 아니다” 고 부인했다. 그러면서“기고자와 NYT는 부 끄러워해야 한다” 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NYT 익명 기고 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 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집무실에 곧 합류해 탈퇴 강행시 미국 국가안 보와 경제에 미칠 지독한 결과를 설 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못해 물러 섰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미 FTA에 대해서는 종전의 입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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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0, 2018

… 평양회담 준비도 박차 문대통령, 특사외교로 비핵화‘군불’ 9·9절 ICBM 등장 안 해… 북미 정상, 친서·메시지 교환 등‘훈풍’기대감 이르면 11일께 실무협의… 여야 정치인·경제사절단 동행 검토 등 준비 만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별사절 단의 방북 성과를 발판으로 정체되 는 듯했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힘을 집중하고 있다. 9일 현재 문 대통령은 주변국들 에 적극적으로 특사를 보내 비핵화 논의의 군불을 때는 동시에, 내부 적으로는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평 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 했다. 문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 외 부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문 대통 령의 특사들은 비핵화를 위한 메시 지를 주변국들에 전하며‘분위기 띄우기’ 에 나섰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특사 자격으로 일본으로 출국했으 며, 다음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다 미소짓고 있다.

본 총리를 만나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

시 전날 당일치기로 중국을 방문, 베이징에서 양제츠 (楊潔지<兼대 신虎들어간簾>) 중앙정치국원을

문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5주째↓ 53.5%… 취임후 최저 민주 40.4%·한국 19.5%·정의 9.9%·바른미래 7.5%·평화 2.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도가 5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 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3~7일 전국 성인 남녀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0% 포인 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는 지난주보다 1.7% 포인트(p) 하 락한 53.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 정평가는 0.5%p 상승한 40.5%, 모 름·무응답은 1.2%p 오른 6.0%로 각각 나타났다. 리얼미터는“주중 까지 부동산 대책 논란 등으로 하 락세가 이어졌으나 3차 남북정상회 담 개최 확정 관련 보도, 중국과 일

본 특사 파견 소식이 전해진 7일에 는 소폭 반등했다” 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0% 하락한 40.4%, 자 유한국당이 0.7%p 상승한 19.5%, 정의당이 1.9%p 내린 9.9%, 바른미 래당이 0.9%p 오른 7.5%, 민주평화 당이 0.1%p 내린 2.7%를 각각 기록 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 방한… 비핵화 방안 논의 이도훈 한반도본부장과 만찬 협의… 11일 강경화 장관 예방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 책 특별대표가 10일 임명 이후 처음 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 표는 이날 오후 방한해 이도훈 한 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 를 할 예정이다. 이어 비건 대표는 11일 오전 외교부를 공식 방문해 강 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하고 이 본 부장과 회담한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 회동 에서 우리 측 특사단의 지난 5일 방 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 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차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한미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 다. 특히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열 리는 남북 정상회담(9월 18∼20일) 을 앞두고 방한하는 만큼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에 대해 집중하여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비건 대표가 도널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된 스티븐 비건 미 포드자동차 부회장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에는 최 근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된 마크 램버트 전 한국과장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이후 12일부 터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앞서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지난 7일 저녁 상견례를 겸해 첫 번 째 전화 통화를 갖고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포드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한 비 건 대표는 2018년 2월 퇴임한 조셉 윤에 이어 지난 8월 23일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됐다.

만났다. 정 실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에 게“중국 측은 곧 있게 될 남북정상 회담과 유엔총회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 대한다고 했고, 중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처럼 주변국가들과 소통이 활 발해지는 것에 더해, 특사단 평양 방북 이후 북한과 미국의 행보 또 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해석이 청와대에서 나온다. 우선 이날 북한의 정권수립기념 일(9·9절)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이 등장하지 않았다 고 AFP통신, 교도통신 등 외신들 이 보도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이 다시 가속할 수 있는 시점 임을 고려, 북한이 미국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도 해석 된다. 북미 정상이 한국정부를‘메신 저’삼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유화적 제스쳐를 이어가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여기에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 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를 가지고서 귀국했으며, 이는 트 럼프 대통령에게 곧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정 실장이 최 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게 전달한 메시지와 궤를 같이하 는 친서일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친서의 내용은 아 무도 모른다.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 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국제정세를 예의주시

하는 동시에 비핵화 논의 재가속의 첫 관문이 될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진력하고 있다. 청와대 내에서는 북한의 9·9절 후속 행사가 마무리된 후인 11~12 일께부터 평양 남북정상회담 실무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거쳐 최대한 빨리 방북단 을 확정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 장이다. 특히 여야 정치인들은 물론 기 업인들로 구성된‘경제사절단’이 평양에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들이 포함될 경우 문 대 통령이 강조해 온‘한반도 신경제 지도’구상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 력 구상이 한층 속도를 내는 계기 가 될 수 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방북 명 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며“아직은 경제사절단에 대 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라고 말 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논의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 장 주재로 회동하고 정기국회 현안 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오는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여당인 민주당은 오는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 국회가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 다는 입장인 반면, 제1야당인 한국

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불가하다는 입장 을 나타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비준동의 대신 지 지결의안의 우선 채택을 절충안으 로 제시해 여야 원내대표 간에 공 방이 예상된다.

“트럼프, 미군가족에 한국 떠나라고 트윗하려다 북한 경고에 접어” 우드워드 인터뷰…“백악관서 어떤일 일어나는지 사람들이 알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일부 공개되면서 백악관이 발칵 트럼프 대통령은 윌버 로스 미 한국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을 뒤집힌 이후 이날 첫 인터뷰를 한 상무장관의 대중 무역협상이 마음 빼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한때 준비 것으로 알려졌다. 에 들지 않자 백악관 회의 석상에 했다가 이를 대북 공격 준비 신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이날 서“끔찍한 딜(거래)이다. 당신은 로 간주할 것이라는 북한의 메시지 우드워드의 저서 내용을 발췌, 트 더는 훌륭한 협상가가 아니다. 당 때문에 접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신은 (협상에서) 졌고, 나는 당신을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 고조됐던 올해 초 주한미군의 가족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관 내부의 혼란상을 폭로한 책( ‘공 들에게 한국을 떠나라는‘트위터 전해졌다. 포: 백악관의 트럼프’ )을 쓴‘워터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원했다고 지난해 미국의 인종주의 논쟁을 게이트’특종기자 밥 우드워드는 9 보도했다. 촉발한 버지니아 주‘샬러츠빌 유 일 미 CBS방송‘선데이 모닝’ 과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때문에 혈충돌 사태’ 와 관련해 트럼프 대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은‘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진은‘공황 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한 리는 한국으로부터 주한미군(장 모드’ 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을 꺼리자 당시 게리 콘 백악 병)의 가족을 철수시킬 것’ 이라는 당시 북한은 고위 관계자를 통해 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트윗 초안을 작성했었다” 면서 북미 ‘어떠한 대피도 군사공격의 전조로 은 사표를 내기 위해 트럼프 대통 간 대치의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해석될 것’이라는 신호를 미국에 령의 집무실을 찾았다. 당시 트럼 고 말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가족 이미 보낸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프 대통령은 콘 위원장에게“세제 의 철수를 미국이 공격을 준비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개혁을 위해 당신이 필요하다. 나 신호로 여길 것이라는 북한으로부 CBS방송‘페이스 더 네이션’ 에 출 를 떠나는 것은 반역” 이라고 말했 터의‘백 채널’ 을 통한 메시지 때문 연해‘주한미군 가족 철수’관련 내 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게시되 용이 사실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드워드는 자신의 저서에 대해 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참모 “사람들은 (백악관에서) 어떤 일이 “당시 미 국방부 지휘부에는 깊은 들과 다양한 토론을 하고 결정한다 일어나고 있는지를 자각해야 한다” ‘위급함’ 이 있었다” 고 말했다. 는 원론적 언급만 한채 구체적인 면서“여러분들은 백악관이 (어떻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 답변은 피했다. 게) 운영되는지 보고,‘우리에게 위 지만 북미간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이날 우드워드의 인터뷰에서는 기는 없다고 신에게 바라자’ 는얘 였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을 대하는 기를 해야 할 것” 이라고 백악관의 우드워드는 지난 4일 저서 내용 적나라한 모습이 추가로 제기됐다. 난맥상을 에둘러 비판했다.


한국Ⅱ

2018년 9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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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일 중앙보고대회 첫 참석 김정은“경제건설”강조 평양서 개최…“북남관계 개선 위해 힘차게 투쟁”언급도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9월 9 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 고‘자력갱생’ 을 강조하면서 경제 건설 총력을 다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중 앙보고대회가 9일 평양의‘5월1일 경기장’ 에서 진행되었다” 며“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에 참 석하시었다” 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9·9 절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이날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 송도 중앙보고대회 개최 소식을 주

민들에게 알렸다. 다”고 주장했다.‘제국주의’라는 보고를 맡은 김영남 최고인민회 표현을 쓰긴 했으나, 미국을 직접 의 상임위원장은“종합적 국력과 언급하진 않았다. 또“최고영도자 전략적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 동지의 한없이 숭고한 민족애와 대 서고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전면 해같은 도량, 비범한 결단과 영활 적 부흥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는 한 지략에 의하여 역사적인 북남수 시기에 공화국창건 70돌을 맞이하 뇌상봉들이 이루어지고 특출한 정 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크나 치 실력과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큰 자랑이며 민족사적 대경사” 라고 공화국의 위상이 만천하에 빛나게 자부했다. 이어“창건된 지 2년도 됐다” 고도 언급했다. 못되는 청소한 공화국이 제국주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당이 제 강적을 때려 부수고 조국의 자유독 시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 립과 세계평화를 수호함으로써 우 기 위한 혁명적인 총공세, 경제건 리나라는 영웅의 나라로 우리 군대 설 대진군을 다그쳐나가야 한다” 며 와 인민은 영웅적 군대, 영웅적 인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으로 국가경 민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되었 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

한 증산돌격운동을 힘있게 벌여 경 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며 과학기술 강국, 인재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공화국 정부는 앞으로 도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위 하여, 조선반도(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안정, 정의로운 새 세계건 설을 위하여 계속 힘차게 투쟁해나 갈 것” 이라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보 고대회 내용을 전하면서 최근 리영 길에게 북한군 총참모장직을 넘겨 준 뒤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여

9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9·9절)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 군 탱크부대 기수가 거수경례하고 있다.

겨졌던 리명수를 여전히‘무력기관 책임일꾼’중 첫 번째로 지칭해 눈 길을 끈다. 중앙방송은 주석단 착석자를 소 개하며“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인 리 명수, 김수길, 리영길, 노광철 동지, 도당위원장들, 군대와 사회의 일꾼 들이 주석단에 나왔다” 고 밝혔다. 이중 김수길은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은 군 총참모장, 노광철은 인민무력상으로 이들이 북한군 서

열 1∼3위를 구성한다. 이들 3명보 다 앞에 호명된 리명수가 군부 내 다른 주요 직책을 부여받은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리명수는 지난 8일 정권수립 70 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성산혁명열 사릉·신미리애국열사릉·조국해 방전쟁참전열사묘 헌화식에도 김 수길과 함께 무력기관을 대표해 참 가하는 등 최근에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조 중 두 나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 인 조중친선을 끊임없이 강화발전 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 의 확고한 선택이고 절대불변의 방 지난 9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9·9절) 기념 열병식에서 침” 이라며“습근평동지와 이미 합 주석단에 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오른쪽)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의한대로 고위급래왕을 더욱 강화 원장과 손을 올려 잡고 있다. 하고 전략적의사소통을 긴밀히 하 여 그 누가 건드릴수 없는 특수하 를 피력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파를 이겨내고 오늘 두 당 최고령 고도 견고한 조중관계를 보다 굳건 이에 리 상무위원장은“중조 친 도자들의 특별한 친분관계에 기초 하고 심도있게 발전시켜나갈 의지” 선은 지역정세의 변화와 역사의 풍 하여 더욱 두터운 관계로 승화되고

있다” 며“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 든 중조관계를 지속적으로, 안정적 으로 발전시키고 추동해나가려는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 은 변함이 없다” 고 화답했다. 중앙통신은 리 상무위원장이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면서“최고 영도자동지께서는 습근평 동지가 따뜻하고 훌륭한 친서를 보내주신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시였 다” 고도 전했다. 아울러 또 면담이 시종 친선적 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 행됐으며, 두 사람이 북중관계 강 화 발전 및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 제에 대하여‘가식없는 서로의 의 견’ 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시진핑 특사에“특수·견고한 북중관계 발전의지”피력 “북중 친선 강화 발전은 우리 당과 정부의 절대 불변의 방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로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중 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에게“특수하고 견고한”북중관계 를 발전시킬 의지를 피력했다고 조 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 이 리 상무위원장을 접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가장 신뢰하는 친선적인

린방(이웃나라)에서 온 귀중한 동 지들을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이 최대의 성의를 다해 극진히 영접하 는 것은 마땅한 도리이고 의무” 라 고 강조했다. 이어“우리 인민이 커다란 기쁨 과 긍지속에 맞는 가장 큰 국가 명 절을 계기로 이루어진 습근평 총서 기 동지의 특별대표인 률전서 동지 의 우리나라 방문은 새로운 정세하 에서 날로 훌륭히 강화발전하는 불 패의 조중(북중) 친선을 다시한번

시진핑 지도부‘북한 9·9절 파격 축하’ … 북중우호 강조 리잔수 열병식 참관… 왕양·왕치산 재중 행사 참가에 시진핑 축전·친서까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 국 지도부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면서 북중 우 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특정 국가의 기념일에 중국 지 도부가 관련 활동에 대거 나선 것 은 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중국이 북중관계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는 의미로 해석된다. 9일 베이징 소식통과 조선중앙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축전에 서“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친선 협 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중조 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발전시 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

부동한 방침” 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올해 북중 정상이 세 차례 회동한 점을 소개하면서 북중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언급 했다. 시 주석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지난 8일 방 북한 서열 3위 리잔수(栗戰書) 중 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중 우호를 재차 강조하는 친서까지 보 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북중 관계를 강화하 고 양측의 공동인식을 질 실천하며 북중 관계를 더욱 빨리 발전시킬 원한다” 고 언급했다. 리 상무위원장 또한 김정은 위 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중 관계 강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전달했 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장과도 면담하고 친선관계를 변 함없이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분

명히 했다. 이어 리 상무위원장은 외부의 따가운 시선에도 9일 김정 은 위원장과 함께 9·9절 열병식에 서 주석단에 나란히 나왔다. 김 위 원장과 리 상무위원장은 주석단에 서 손을 맞잡은 채 들어올리며 친 선관계를 과시했다. 리 상무위원장의 방북에는 쑹타 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 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주요 인사가 대거 포함돼 중국 이 9·9절 축하사절단 구성에 크게

신경을 썼음을 보여줬다. 베이징 소식통은“중국 지도부 가 북한 관련 행사에 이런 규모로 나선 것은 혈맹이던 김일성 시대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면서“이는 그 만큼 중국이 북한을 이용할 가치가 크기 때문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 로 보인다” 면서“미국을 의식하는 중국이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열병 식을 참관토록 한 것은 중국이 북 한의 든든한 뒷배임을 대내외에 다 시한번 각인하는 의미가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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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원순“포위망 철저히 쳐야” “메르스 환자 탑승기 동승자 439명” 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 장이 메르스 확진확자가 접촉한 한 사람 한 사람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9일 저녁 서울시 간부 들을 모아 연 메르스 대응 긴급회 의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 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아랍 에미리트항공을 이용해 귀국한) 메 르스 확진환자 A씨(61)의 동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2015년과 달리 유리한 조건” 이라며 “그런데도 격리 조치된 밀접접촉 자 22명 외 비행기에 함께 탔던 439 명은 수동감시를 하고 있다” 고아 쉬움을 표했다. 그는“포위망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된다” 며“어마어마한 사회적 파급과 행정 낭비 등 악몽 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메르스 확진환자 탑승기 승객) 전체를 격 리 조치하면 좋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박 시장은“역학조사가 좀 더 치 밀해져야 한다”며“(확진환자가) 쿠웨이트에서 서울대병원에 이르 기까지 전 시간대의 동선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을 방문한 뒤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항공 외국인 탑승객 115명 확인해야” 우리가 가진 합리적 의문을 충분히 해소해주는 조사가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3년 전에도 자가격리 대 상자임에도 몰래 빠져나와 장을 보 고, 회사도 간 사람들이 있다” 며가 능한 이런 이들이 없게끔 아랍에미 리트 항공기에 탑승한 외국인 115 명도 전부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 다. 박 시장은“메르스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지난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일주 일간 바짝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2015년 메르스 발발 때도 밤 10시 4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확진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 원 의사가 1천500명이 모이는 개포 동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하는 등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다 격리 조처됐는데도 서울시가 정부에서 이런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다고 직 접 대응을 선언했다. 이 기자회견의 후폭풍으로 정부 가 비공개 원칙을 깨고 메르스 확 진환자 발생·경유 병원 정보를 전 격 발표했다. 당시 박 시장의 대응이 국민의 불안감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

‘3년전과 다를까’ …메르스환자 2차 감염 아직 없어 보건당국“현재까지 접촉자 특이증상 없지만 집중 관리 중” 3년여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환 자가 발생해 확산 우려를 낳았지 만, 이번에는 더는 지역사회로 번 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1차 방역 저지선이 라고 할 수 있는 공항검역 단계에 서는 결과적으로 메르스 환자를 통 과시키면서 메르스 차단에 허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 다.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이 빠르 게 나오고서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메르스 환자를 입원 격리 조치했다. 나아가 밀접접촉자 들을 파악해 자택이나 시설격리를 시키는 등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방역망을 치면서 초동방어에 비교 적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 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8일부터 국가지 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 서 격리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A(61)씨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증상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혈압 저하나 호 흡곤란 역시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메르스 환자의 증상이 변할 수 있기에 1∼2주 더 지켜보고 호전되기 전까지는 격리 치료를 계속하며 주의를 기울일 계 획이다. 보건당국은 이처럼 메르스 환자 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해 더는 바 이러스를 전파하지 못하게 막는 것 은 물론, 환자와 접촉해 바이러스 에 감염됐을 우려가 있는 밀접접촉 자에 대해서도 신속한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입국 이후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9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 택시 기 사 1명, 메르스 환자의 휠체어를 밀 어준 도우미 1명 등 21명을 밀접접 촉자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감시하 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 에서 접촉하고, 같은 공간에 있거 나 메르스를 전파할 수 있는 환자 가래나 분비물을 접촉한 사람을 말 한다. 보건당국은 애초 22명을 밀

접접촉자로 분류했지만, 메르스 환 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1명은 항공사의 좌석확인 오류로 나타나 전날 밤 밀접접촉자 명단에서 뺐 다. 밀접접촉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명, 인천 6명, 경기 2명, 부산 2명, 광주 1명, 경남 1명 등이다. 이들 중에서 국내 거주지에 독 립공간(개인 방)이 있으면 자택격 리하고, 자가 격리가 불가능한 접 촉자들은 시설격리 중이다. 이들 밀접접촉자 중에는 현재까 지 특이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 다. 다만 이 중에서 같은 비행기에 탔던 영국인 여성 1명을 의심환자 로 검사한 결과, 1차 음성으로 나왔 고, 2차 검사를 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들을 대 상으로 증상 발생 여부를 계속 살 펴보며 관리하고 있다. 또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크지 않은 비행기 동승자인 일상접촉자 에 대해서도 철저한 확인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해‘능동모니터 링’으로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 는 등 접촉자 관리 강화에 나섰다.

여론이 있었으나“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논리는 시민 들의 지지를 얻었다. 박 시장은 3년 만에 재발한 메르스 사태를 맞아 모든 행보를 페이스북 라이브 등 SNS를 통해 공개하는 등 다시 적 극적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메르스 확 진환자가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환자가 입국 때 이용한 해당 항공기 승객 전원을 관리해야 한다”며 환자의 초기 이동 경로와 과정을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비행기 안이라는 곳 이 밀폐된 공간이고, 확진환자가 비즈니스석에 탔다고는 하지만 화 장실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이 코노미 승객도 다 이용할 수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검 역대, 입국심사 과정 등 확진환자 가 접촉한 사람 중 놓치고 있는 부 분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7 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던 서울 거주 남성 A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발표했 다. 환자는 현재 거동,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접촉자는 440명으로, 추가 조사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애초 비행기를 함께 탄 일상접촉자의 경우 기존 규정으 로는 수동감시할 예정이었지만, 이 번에는 능동감시로 바꿨다. 이와 관련, 확진 환자와 같은 비 행기에 탑승했으나 일반접촉자로 분류된 영국인 여성(24)이 발열, 기 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국립 중앙의료원에 입원했으나, 1차 검 사 결과‘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초기에 방역망을 광범위 하게 펼침으로써 초동 대응에 실패 해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2015년 메 르스 사태와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 이 우세하다. 2015년과 달리 1차 감 염자의 확진 판정과 접촉자들에 대 한 차단이 조기에 신속하게 이뤄졌 기 때문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첫 환 자가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 까지 보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병원 4곳을 돌 아다니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려 감 염환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정부는 당시 메르스 감염자가 거쳐 간 병원을 공개하지 않아 시민의 불안감을 키웠다. 의료기관들은 메 르스에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감 염자를 치료하다 일부 의료진이 함 께 메르스에 걸리는 등 대혼란이 벌어졌다.

MONDAY, SEPTEMBER 10, 2018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89조원 한국 2∼10위 합친 것보다 많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90 조원에 육박하며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2위 업체의 8배 수준에 달한 동시에 다른‘톱 10’ 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 으로 조사돼‘대한민국 대표 기업’ 의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닉스(5조9천억원), 한국전력(5조8 천억원), 기아차(5조3천억원), KB 금융그룹(5조3천억원), 삼성물산(4 조5천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슈퍼호황’ 에 힘입 어 1년 만에 무려 84%나 증가한 브 랜드 가치로 작년 16위에서 올해 6 위까지 점프했으며, LG전자는 지 난해 5위에서 SK텔레콤과 KT를 제치고 이번에는 3위로 올라섰다.

英브랜드파이낸스‘50대 한국 기업’발표 삼성 계열 합계 100조원 웃돌아 ‘메모리 호황’에 SK하이닉스 16→6위로 점프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 브랜드파이낸스는 보고서에서 랜드 평가 전문 유력 컨설팅업체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 가치를 포 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함하면 105조원에 달한다”면서 Finance)가 최근 발표한‘2018년 “이는 전 세계에서 아마존, 애플,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 (The 구글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것으 50 most valuable South Korean 로, 페이스북도 제쳤다” 고 설명했 brands 2018) 명단에서 삼성전자 다. 는 현대차와 LG전자 등을 제치고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50대 기 1위에 올랐다. 업 리스트’ 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 삼성물산(10위), 삼성SDS(14위), 는 8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56조5 삼성화재(18위), 삼성생명(26위), 천억원)보다 무려 57%나 증가하며 삼성카드(36위), 삼성전기(50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 등 삼성 계열사가 7개나 포함됐다. 등급도 지난해‘AAA’ 에서 올해 보고서는 그러면서 삼성이 2016 는‘AAA+’ 로, 상위 10개 기업 가 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충격에 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 이어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의 구 다. 속 수감 등 최악의 도전을 잘 극복 2위인 현대차 브랜드 가치(11조 하면서 놀라운 브랜드 역량을 과 3천억원)의 거의 8배, 3위 LG전자 시했다고 평가했다. (8조원)의 11배 수준에 달한 것이 브랜드파이낸스의 데이비드 헤 다. 2∼10위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이 최고경영자(CEO)는“삼성이 모두 합친 것(59조8천억원)보다도 큰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엄청난 훨씬 많았다. 브랜드 파워와 고품질 제품의 대 ‘톱 10’ 에는 이밖에 SK텔레콤 명사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7조7천억원), KT(6조원), SK하이 가능했다” 고 말했다.

쿠웨이트서 한국민 1명 메르스 유사 증세로 입원 쿠웨이트를 방문했던 우리 국 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지에 서 우리 국민 2명이 검진을 받았으 며 그 중 1명이 관련 증세로 입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현재 우 리 국민 1명이 발열 및 기침 증세 로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 중에 있다” 면서“다른 1 명은 병원 방문 후 특이소견이 없 어 귀가했다” 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날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와 같은 회사 직원들로 현지에서 A씨와 접 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현재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메 르스 확진 판정 발표 이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주쿠웨이 트대사관에 현지 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현지 보건당국 등과 협조 해 우리 국민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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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9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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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옛 소련 전철 밟아 미국과 지나친 대결 벌여”

트럼프‘일본 통상보복’시사 발언에 日“다음은 우리차례”당황

‘美와 군비 경쟁·제국주의적 팽창’위험 경고 목소리 나와

日언론“이달末 정상회담서 美 시장개방 압박 강화 우려”

중국이 지금처럼 미국과 지나친 대결을 벌일 경우 옛 소련의 전철 을 밟아 국가가 급속한 위기에 빠 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전문가인 민신 페이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대 교수는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페이 교수에 따르면 1991년 소 련 연방이 붕괴한 데는 계획 경제 의 비효율성과 함께 미국과 경쟁에 몰두하면서 군비를 지나치게 늘린 것, 제국주의적 확장을 위해 자원 을 무분별하게 투입한 것 등이 원 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중국이 소련의 붕괴를 교 훈으로 삼아 이러한 오류를 피하려 고 애썼지만, 최근 미국과‘신냉 전’ 을 벌이는 과정에서 동일한 위 험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했다. 중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1천 750억 달러로 미국 7천억 달러의 4 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톡홀 름평화연구소의 분석 결과, 지난해 중국의 실질적인 국방 예산은 2천 280억 달러에 달해 공식 예산인 1 천500억 달러보다 훨씬 많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대한 국유 기업 등의 문제를 지닌 중국 경제 의 효율성이 미국보다 훨씬 떨어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국방 예산 을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다. 중국의 국유기업은 중국 내 은 행 총대출의 절반을 가져가면서도, 중국 경제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 출에는 고작 20%만 기여할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페이 교수는 또한 중국이 소련 못지않은 제국주의 야심을 가지고 자원을 함부로 낭비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일대일로’ (一帶一路:육상·해 상 실크로드) 사업으로 표출된 이 런 제국주의적 야심으로 인해 중국 은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제삼 세계 국가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의 경제협력 에만 620억 달러의 자금 투입을 약 속할 정도로 방만하게 사업을 벌이 고 있지만, 이는 그렇지 않아도 무 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의 국 고를 더욱 고갈시킬 수 있다고 페 이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중국은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주고 있지만, 그 대가로 얻는 것은 너무나 적다” 며“미국과의 신 냉전은 이미 시작됐지만, 중국은 이미 패배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 는 것처럼 보인다” 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통상 보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언 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조간신문에 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보 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통상 문제에 대해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 다고 보도하며 미국이 일본을 다음 표적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우려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노스다코타 주 파고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안에 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일본은 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딜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보복을 받지 않을 것 있다”고 우려하는 정부 관계자의 세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인 일본을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 표적으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 나는 그렇지 않다(보복을 할 수 있 도쿄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11 운 흐름” 이라고 지적했다. 다)” 고 강조했다. 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본에 자동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이 급 그는“지금까지 (일본과) (통 차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위 속하게 일본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 상)협의를 하려 하지 않았던 유일 협 카드를 내밀며 강한 시장 개방 는 것에는 중국의 보복관세에 힘들 한 이유는 중국 문제가 있었기 때 압박을 펼 우려가 있다며 일본 정 어하는 미국 농업계의 불만이 있 문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는 미국과 실무 수준 협의를 계 다”며“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를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일본 정 속해 통상 마찰을 회피할 방책을 일본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목소리 부 내에서 미국이 이달 말 예정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 높다” 고 밝혔다.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개방 마이니치신문은“트럼프 정권 트럼프 정권의 대일 통상 압박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이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 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NAFTA) 재교섭에서 큰 틀의 합 령이 진주만 공습을 언급하며 아베 “트럼프 스타일이 (다시) 나왔다. 의를 이뤄냈고 한국과 자유무역협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고압적인 언어로 정(FTA) 개정 협상을 마쳤다” 며 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미일간 거래를 유리하게 하려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액이 바 있다.

알리바바 마윈, 내년 9월 회장직 사퇴… 장융 후계자 지명 이사회 구성원·주요 주주 신분은 유지…‘2선 후퇴’성격 짙어 중국 정보통신(IT) 업계의 거인 인 마윈(馬雲·사진)이 내년 9월 10 일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내려온 다. 그날은 마윈의 만 55세 생일이 자 절강성 항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립한 지 꼭 20년이 되 는 날이다. 마 회장은 10일 인터넷으로 성 명을 내고“오늘 알리바바가 19주 년을 맞는 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모두에게 말씀드린다”며“이사회 의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

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 바 이사회 주석(회장) 자리를 장융 (張勇) CEO에게 승계한다” 고 밝혔 다. 마 회장은“오늘부터 장융과 전 적으로 협력해 우리 조직의 과도기 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 며“2019년 9월 10일 이후에도 저는 2020년 알 리바바 주주총회 때까지는 여전히 알리바바 이사회 구성원 신분을 유 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마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 퇴해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겠지

만 여전히 알리바바 지분 6.4%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경영 전반에 일 정한‘지도력’ 을 행사하겠다는 뜻 으로 해석된다. 마 회장은“저는 심사숙고하면 서 진지하게 10년간 물러날 준비를 해 왔다” 며“(저의 사퇴는) 알리바 바가 전적으로 특정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회사에서 인재에 의존하 는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의미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알리바바는 예 전부터 원래 마윈의 것이 아니었지

만 마윈은 영원히 알리바바에 속한 다는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고 덧붙였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 7일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 해 경영 일선에서 후퇴하겠다는 뜻 을 먼저 드러냈다. 그는“은퇴가 한 시대의 끝이 아

니라 시작” 이라며“교육에 초점을 초기에 기업 대 기업(B2B) 거래 두고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에 초점을 맞추던 알리바바는 기업 싶다” 고 밝혔다. 과거 그는 언론과 대 개인(B2C) 거래 플랫폼인 타오 인터뷰에서 활발한 공익 사업을 펼 바오(淘寶)로 사업 중심을 옮기고 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 나서‘대박’ 을 터트렸다. 오늘날 중 트 공동 창업자를 자신의 은퇴 후 국에서 타오바오(淘寶), 티몰 등 알 롤 모델로 제시하기도 했다. 리바바 계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마 회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달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 리고 있다. 텐센트) 중 하나인 알리바바 설립 이후 알리바바는 즈푸바오(支付 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원래 저 寶·알리페이)를 내놓아 중국 전자 장성 항저우사범대학을 졸업해 영 결제 시장을 석권했고 이후 사업 분 어 교사를 하다가 중국의 개혁개방 야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바람을 타고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등 다양한 분야로도 넓어지면서 알 마 회장은 동료 17명과 함께 리바바는 일개 전자상거래 기업이 1999년 저장성 성도 항저우(杭州) 아닌 중국인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알리바 ‘제국’수준으로 도약했다는 평가 바를 창업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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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SEPTEMBER 10, 2018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24> 맨해튼 업타운의 명소 포트 트라이온 팍

필자는 현재 맨해튼 업타운의 명소 포트 트라이온 팍(Fort Tryon Park) 인근에 살고 있다. 내가 이 공원 근처로 이사온 것 은 1976년이었고 이곳에서 살아온 지 어연 42년이 되었다. 친구의 권 유로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아 름다운 공원이 마음에 끌려 이곳에 서 정착할 것을 결정했던 것이다. ◆ 자랑스러운 Fort Tryon Park 내가 이곳으로 이사 온 주말 Fort Tryon Park를 찾았다. 200 St. Broadway 입구를 통해 올라갔다. 돌담을 끼고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약 15분 동안 올라가니 떡갈나무숲 사이로 허드슨강이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이 굽어 보였고 강 건너 뉴저지 쪽에는 울창한 숲과 병풍처럼 펼쳐진 암벽이 강물에 반 사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남 과 북으로 뻗친 암벽은 끝이 보이 지 않는다. 고원지대처럼 높은 위 치에 있는 공원에서 굽어보는 이 경관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별경이라고 찬탄하게 된 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 거의가 이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경관에 감 탄하며 한참동안 바라보며고 감상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노라면 고민과 번뇌가 희망으로 바뀌는 감동을 체험하게 된다. 38세에 귀머거리가 되어 절망한 베토벤이 빈 근교 하이리겐슈타트 공원을 찾아 요양했을 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에 옮긴 것이 불 후의 명작‘전원교향곡’ 이었듯 아 름다운 자연이 주는 감동을 깊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1935년 잔 록펠러가 이 공원을 설립할 당시 뉴저지 공원국과 아름 다운 풍경의 조화를 이루는 이 암 벽을 영구보존토록 하는 약정서에 양측이 합의 서명했다는 소식을 접 하고 만인에게 귀중한 휴식공간이 될 공원정책에 기울인 그들의 귀한 뜻에 감명을 받았다. ◆ Cloisters 박물관 이 곳에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분관인 Cloisters 박물관이 북쪽 중 앙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 다. 이곳에는 중세미술의 귀한 작 품들이 소장되어 있고 13세기의 수 예작품은 전 세계에서도 오직 이곳 에만 소장되어 있어 미술애호가들 이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이 건물은 원래 프랑스에 있는 수도원 건물로 건물전체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했다. Cloisters 박물관 남쪽 넓은 광장에서는 매년 9월 마 지막 주일에 Medieval Festival이 열리는 본거지가 된다. 이 행사는 35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했다. 당 시 뉴욕의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어 시민들의 정신력을 창출시키기 위 해 마련된 문화행사라고 했다. 이 행사에는 6~7만명의 인파가 모여 드는 뉴욕공원국 최대행사로 이어 져가고 있다. 중세시대의 풍물이 재연되고 Fort Tryon Park 전체가 축제의 장소가 된다. 중세 기사들 의 싸움, 중세 대장간, 중세 악기인 Recorder와 삼현악기인 Rebec의 연주, 프랑스에서 중세시대에 전국 을 순회하며 가곡을 부르기 시작한 Troubadour의 노래… 등 중세문화 의 흐름을 재현하는 귀중한 문화축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제다. 많은 가족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하여 어린이들도 중세의상을 입고 참석하여 중세문화를 함께 즐 기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대축제 다. ◆ 공원돌보기…자원봉사 시작 맨해튼 북단 Fort Washington Ave. 190 St.에 공원입구가 있다. 공원을 들어면 Heather Garden이 눈에 띈다. 허드슨 강이 굽어보이 는 이 정원은 소박하고 아름답다. 길 양쪽에 나무들과 꽃들이 무성한 고불고불한 오솔길, Alisons Walk 를 걷는 기쁨은 그 어디에도 비할 수가 없다. 나는 이 정원을 거의 매 일 찾는다. 30여 년 전이었다. 정원에 있는 꽃들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잡초들 이 너무 무성하고 있었기 때문이었 다. 일손이 부족한 때문 이었다. 공 원국에 건의를 했다. 아름다운 꽃 들이 시들어 가고 있는 일이 안타 깝게 생각된다. “내가 돕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 하시느냐?” “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일 손이 부족하여 잡초를 제거 하지 못해 우리들도 마음이 안타깝다. 시간이 있는대로 도와주면 너무나 감사하겠다.” 그 때부터 잡초 뽑는 일을 시작 했다. 어떤 때는 3시간을 계속해서 잡초를 뽑았다. 내가 어렸을 때 시 골에서 자라났고 부모님을 따라 종 종 농사일을 도운 경험이 있다. 잡 초를 잘 가려냈고 잡초 뽑는 일이 퍽이나 즐거웠다. 이렇게 자원봉사 가 시작되었다. 귀중한 박물관이 있는 아름다운

Fort Tryon Park 언덕 위에서 굽어보는 허드슨 강과, 울창한 숲과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암벽.

아름다운 히더 정원(Heather Garden).

공원이 여기저기 오물들이 널려있 는 일이 종종 눈에 뜨이자 집개를 들고 다니며 더러운 오 물을 청소하는 일도 감당하게 되었 다. 9년전 이었다. ◆ 사태 막기위해 개나리 심었 는데… 내가 살고 있는 200 St. 브로드 웨이 북쪽 입구에서부터 비가 심하 게 내린 후에는 사태(沙汰)가 생겨 도로를 덮는 피해가 생기곤 했다. 사태를 방지하기위해 개나리를 심 으면 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공 원국에 건의를 했다. 좋은 생각이 라고 동의를 얻고 허락을 받아 개 나리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200 미 터 길이에 심었다. 이 시기에 가곡등산회에 함께 다니던 이웃인 민병집 선생 내외분 이 큰 도움을 주었다. 지금은 나무 가 무성하게 자라 아름다운 꽃도 즐기고 사태도 방지하는 결실을 보 고 있다. 이러한 나의 자원봉사가 FORT TRYON PARK (www.Fort Tryon Park Trust.org) 소식지에 알려져 주민들의 따듯한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 33년을 봉사해 오는 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Kate라는 50대 미국 인 여성 디자이너는 양말에 개나리 꽃을 새겨 만들어 선물해 주었고 음악회마다 참석하여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몇 년 전 일이었다. 50대 초반 미 인이 쓰레질 하고 있는 나에게 다 가오는 것이 아닌가 ? 자기가 지난 수십년 동안 내가 공원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아왔단다. “궁금한 일이 있는데 질문을 해 도 좋으냐?” 고 물었다. “물론이지. 어떠한 질문을 해도 좋다고 했다” “네가 받고있는 보수가 얼마나 되느냐?” 는 질문 이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보수 가 무슨 보수냐? 그냥 무료봉사로 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 미인이 갑자기 울음 을 터뜨리느 것이 아닌가! “너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어 디에 있겠는가!” 그의 칭찬에 나도 놀랐다. 내가 공원을 오르락내리락 하면 가끔씩 미국인들이 특히 여자들이 뛰어 오면서 반겨 맞는다. 오랫동 안 못 보았다고 하면서 무척 반가 워한다. 그들은 내 마음을 알고 있 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공 원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사람을 사 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무리한 노동 끝에 쓰러지다 작년 여름에는 내가 크게 무리 를 했다. 근처에 있는 Inwood Hill Park에서 개나리나무 5그루를 캐 다 심었다. 물론 공원당국에서 허 락을 받고 시작한 일 이었다. 먼 거 리에 있는 공원이었다. 그러나 개나리 나무를 캐고 운

필자의 자원봉사 기사가 실린 FORT TRYON PARK 소식지.“내가 살고 있는 200 St. 브로드 웨이 북쪽 입구에서부터 비가 심하게 내린 후에는 사태(沙汰)가 생겨 도로를 덮는 피해가 생기곤 했다. 사태를 방지하기위해 공원측의 허락을 받아 개나리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200 미터 길이에 심었다. 지금은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아름다운 꽃도 즐기고 사태도 방지 하는 결실을 보고 있다. 이러한 나의 자원봉사가 FORT TRYON PARK (www.Fort Tryon Park Trust.org)소식지에 알려져 주민들의 따듯한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

반하고 심고 이 모두가 80대 노인 에게는 너무나 힘에 겨운 일이었 다. 나는 그만 쓰러졌다. 탈진하고 쓰러졌다. 내게 남은 힘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음악회는 다가오 는데 큰 일이 난 것이다. 내가 학창시절에 고생한다고 따 듯한 도움을 주시고 보살펴주시던 한의사 이수호 박사님을 찾아갔다. 이 박사님은“내가 서선생을 위해 서 특별히 녹용을 많이 넣어 만들 겠다” 고 하시면서 한약 한재를 지 어 주셨다. 한약을 먹을 때마다 힘 이 솟아나는 기쁨을 얻었다. 고마 운 이수호 박사님께서 나의 건강을 찾아 주셨다. ◆ 따듯한 이웃… 세탁소 주인 들 사랑을 베풀어 주신 천사님들! 1. 고마우신 임 선생님 내외분 내가 이곳으로 이사온 지 얼마 후에 우리집 근처에 ‘Thayer Cleaner’ 라는 세탁소가 생겼다. 찾아가니 주인이 한국분이었고 아주 친절하게 맞아 주었다. 계산 을 하는데 반값만 받는 것 이었다. 그 후에 찾아가도 같은 값으로 따 듯하게 맞아 주었다. 세탁소 운영 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해가면서 반값이란 엄청난 혜 택을 주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10 년이란 긴 세월 동안 고마운 혜택 을 베풀어준 고마운 분들이다 .임 선생님 내외분께 늘 깊이 감사하면 서 살아가고 있다. 그분들의 뜻은

좋은 일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 원하는 마음이라고 겸손해 하 신다. 내평생 잊을수 없는 고마운 분들이다. 2. Agnes Choi 천사님 10년이 지나 임 선생님 내외 분 은 뉴저지로 이사하셨고 Agnes Choi 님이 같은 세탁소를 인계 받 으셨다. 이 분은 착실한 천주교 신 자시며 자식사랑 이웃사랑이 대단 하신 분 이시다.같은 도움을 10년 동안 주시고 따님 따라 한국으로 가서 사신다. 하나님의 은혜가 항 상 넘처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Agnes가 주신 크리스마스 카드 에 실린 귀한 글을 소개한다. “밝은 햇살처럼 주위를 환하게 하시는 두 분을 뵙는 것이 참 큰 은 총이라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 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 니다. Agnes Choi 드림 3. 고마우신 김 선생님 내외분 Agnes Choi 선생이 세탁소 문 을 닫고 한국으로 가서 따님과 함 께 사신다. 자기 세탁소를 찾던 손 님들을 이웃인 Five Star Cleaners 로 넘겨 주었다. 이 분들은 오래 전 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가며 살아온 좋은 이웃이다. 나에게 같은 고마 움을 베풀어 주시는 고마운 천사들 이시다. 이웃의 귀한 사랑을 받아오면서 배운 귀한 교훈은 사람과 사람 사 이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랑이라는 [계속] 교훈이다.


2018년 9월 1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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