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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1, 2017

<제37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워싱턴, 2년 연속 우승 NL 동부 1위… 올해 가장 먼저 PS 확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2년 연 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지구 챔피언에 오른 워싱턴은 2017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 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 워싱턴은 11일 미국 워싱 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 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

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더 큰 환호는 한 시간 30분 뒤에 터져 나왔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마이애미 말린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장 11회 끝내

기 패배를 당하면서 워싱턴은 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를 모두 지웠다. 워싱턴 과 마이애미의 격차는 20게임 차로 벌어졌다. <B3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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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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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11, 2017

렉시 톰프슨, 시즌 2승째 IWIT 챔피언십 우승… 리디아 고 2위 렉시 톰프 슨(미국)이 미 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 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총상 금 200만 달 러) 우승을 차

왼쪽부터 박성현, 유소연, 렉시 톰슨

박성현vs유소연vs렉시 톰슨, 2017 LPGA 타이틀 삼파전 LPGA 타이틀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렉시 톰슨(22 미국)은 9월10일 인디 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 싱 골프클럽(파72/6,599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번째 대회‘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총상금 200만 달러)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 다. 톰슨의 시즌 2승으로 인해 LPGA 각종 타이틀 부문에선 톰슨과 한국 선 수들의 경쟁이 심화됐다. 올 시즌 나란 히 2승 씩을 거두며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 유소연, 렉시 톰슨 의 삼파전이 될 전망이다. 먼저 시즌 최종전 후 주어지는 개인 타이틀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을 살펴보자. 상금 랭킹 부문에선 1,2,3위의 변화 가 없었으나 격차는 좁혀졌다. 인디 위 민 인 테크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성현 이 187만8,615 달러(한화 약 21억2,000 만 원)로 1위, 유소연이 176만9,650 달

러(한화 약 20억 원)로 2위를 유지했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3,000 만 원)를 획득한 톰슨이 165만1,815 달 러(한화 약 18억6,000만 원)로 상금 3 위를 지키며 유소연에 바짝 따라 붙었 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톰슨이 박성 현을 앞질렀다. 유소연이 150점으로 올해의 선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 데, 렉시 톰슨이 147점으로 2위, 박성 현이 130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오 히려 톰슨은 1위 유소연의 자리를 위협 하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선 톰슨이 다시 1 위를 탈환했다. 지난주 박성현에게 평 균 타수 1위를 내줬던 톰슨은 이번 대 회에서 19언더파를 치면서 평균 타수 를 68.877타로 낮추고 다시 1위에 올랐 다. 박성현이 69.000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 랭킹 부문에서도 톰슨이 다시 2위에 올랐다. 톰슨은 지난 주 박성현 에게 세계 랭킹 2위를 내주면서 3위로 밀렸는데, LPGA는 톰슨이 이번 우승

으로 박성현을 제치고 다시 세계 랭킹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소연 은 여전히 세계 랭킹 1위이나 세 명의 격차가 크지 않다. 렉시 톰슨이 2승을 거두면서 타이 틀 경쟁의 핵으로 떠오른 가운데, LPGA 투어는 중요한 시즌 마지막 메 이저 대회‘에비앙 챔피언십’ 을 남겨 놓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 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 야드)에서 열린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총 상금이 365 만 달러나 걸려 있는데다가, 메이저 대 회인만큼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두 배 가 걸려 있어 중요성이 남다르다. 유소연,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 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며 에비앙 대회 에 대비했고, 톰슨은 에비앙 대회 전 주 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탔다. 과연 올 시즌 이들의 타이틀 경쟁은 어떻게 끝이 날까.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 이고 있다.

마지막 메이저 앞둔 박성현“제 모든 모습 보여주고파”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마지막 기 때문에 올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 고, 기대가 된다. 지난해에는 인지가 너 두고 각오를 다졌다. 무 잘 쳤다” 며“지난해보다 나은 성적 올해 2승을 수확하고 있는 박성현 을 내고 싶은데 목표는 우승” 이라며 출 은 지난 8일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사표를 던졌다. 페어웨이의 경사가 심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해 결전의 날을 하고, 장애물이 많은 에비앙 리조트 골 대비하고 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준 프클럽은 박성현이 썩 좋아하는 코스 비를 위해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 는 아니다. 그는“코스가 저와 궁합이 협회(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도 잘 맞는 편은 아니다. 지난해 힘들어했 건너뛰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던 기억이 있고 올해도 분명 어려움이 에비앙에 입성한 그는 JTBC골프와 인 겪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터뷰에서“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기 “많은 장애물들이 있는데 일부러 피해 때문에 저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싶 가지 않겠다. 지난해도 너무 조심스럽 다” 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게 플레이 했을 때 결과가 안 좋았다” 박성현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며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17언더파를 기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 중 가장 록했던 박성현은 남녀 메이저 최저타 코스 세팅이 어렵다고 알려진 US여자 기록(21언더파 263타)을 세우며 우승 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 했던 전인지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다. US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 바 있다. 그는“지난해 잘 했던 대회였 했던 그는“US여자오픈 다음으로 에비

앙 코스가 어렵다. 에비앙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날씨 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며“가장 중 요한 건 코스 공략이다. 페어웨이의 경 사가 심하다. 떨어지는 지점에 따라서 공이 튀는 방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유의해야 할 것” 이라며 공 략법을 설명했다. 박성현은 최근 페이스가 좋다. US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수확한 뒤 캐나 다 여자오픈에서 3경기 만에 시즌 2승 을 챙겼다. 이로 인해 상금랭킹 부문에 서도 1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성적 표가 우승-6위-16위-우승일 정도로 견고한 샷감을 뽐내고 있다. 그는“시 즌 초반에는 쇼트게임이 잘 되지 않았 다. 하지만 점점 코스에 적응하고 감을 찾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훨씬 좋 은 쇼트게임이 기대된다” 며 미소를 보 였다.

지했다. 톰프슨은 10일 인디애나주 인디애 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 (파72·6천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 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톰프슨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를 4타 차로 따돌렸다. 톰프슨은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 후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30 만 달러(약 3억3천만원)를 받았다. 김인경(3승), 유소연, 박성현(이상 2 승)에 이어 네 번째로 올해 2승 고지에 오른 톰프슨은 평균 타수 부문에서 박 성현(24)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 했다. 톰프슨은 68.88타가 됐고 이번 대회 에 나오지 않은 박성현은 69.00타를 유

렉시 톰프슨

평균 타수 부문 1위, 세계 랭킹 2위로 상승… 박성현 추월 지했다. 톰프슨은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도 147점이 되면서 1위 유소연(27)의 150점을 바짝 추격, 4위에서 2위로 올 라섰다. 130점의 박성현은 2위에서 3 위로 내려섰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성현이 187만8 천615 달러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고 176만9천650 달러의 유소연이 2위, 165만1천815 달러의 톰프슨이 3위다. 전날 2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와 나 란히 15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린 톰프 슨은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 독 1위로 뛰어올랐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 나 동반 플레이를 한 리디아 고는 이 홀 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둘의 격차는 오히려 3타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톰프슨은 13, 14번 홀 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린 끝에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16번 홀(파4) 티샷을 워터해저드로 보내는 바람에 1타를 잃었으나 선두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톰프슨은 또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 킹에서도 1주일 만에 2위 자리에 복귀 할 전망이다. 이번 주 세계 랭킹 1, 2위

는 유소연과 박성현이었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 리디아 고는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14언더파 202타 로 3위, 강혜지(27)는 12언더파 204타 로 공동 5위를 각각 기록했다. LPGA 투어는 14일부터 시즌 마지 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으 로 이어진다.

리디아 고, 93개 대회만에 상금 800만 달러 돌파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93개 대회 만에 상 금 800만 달러(약 90억원)를 돌파했다. 리디아 고는 10일 인디애나주 인디 애나폴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 다. 2위 상금 18만3천381 달러(2억원) 를 받은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 802만1 천4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 아 고는 이번 대회까지 총 93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소 대회 800만 달러 돌파 기록이다. 종전 기록 은 쩡야니(대만)가 98개 대회에서 상금 800만 달러를 넘긴 것이었다. 상금 900만 달러 최소 대회 돌파 기

리디아 고

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한 119개 대회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렉시 톰프 슨(미국)과 공동 선두였으나 결국 4타 차 2위에 머문 리디아 고는“톰프슨과

비교하면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고 아쉬워했다. 마지막 3라운드 퍼트 수는 톰프슨 이 23개, 리디아 고는 31개로 차이가 크게 났다.


스포츠

2017년 9월 11일 (월요일)

추신수, 2타점 2루타 양키스 저지, 역대 2번째 신인 40홈런

텍사스 7-16 양키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 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 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 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 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시즌 18번째 2루타 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1(486타수 127안타)로 조금 낮아 졌다. 텍사스는 장단 10안타를 날렸지만, 홈런 4방을 포함해 18개의 안타를 몰 아친 양키스에 7-16으로 졌다. 양키스의 대형 신인 애런 저지(25) 는 4회초와 6회 시즌 40·41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역대 두 번째로 40개 이 상의 홈런을 친 신인이 됐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후 상대 2루수 스탈링 카스트로의 실책으로 출루했 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 상 진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 1루수 앞 땅볼 을 친 추신수는 팀이 3-9로 뒤진 4회 2 사 3루 상황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 러났다. 추신수는 6회 1사 1, 2루의 찬스에 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가 4-13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상대 구원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5구째 시 속 99마일(약 159km)짜리 직구를 노려 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

추신수

양키스 대형 신인 애런 저지

렬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가 모두 삼진으 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던 텍사스는 9회 3점을 헌납하면서 양키 스에 승기를 내줬다. 이날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 전한 저지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 을 골라냈다. 시즌 107번째 볼넷을 기 록한 저지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신인 최다 볼넷 기록을 세웠다. 3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친

저지는 양키스가 8-1까지 앞선 4회 2 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월 솔로포 를 쏘아올렸다. 시즌 40호 홈런. 저지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에 이 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40개 이 상의 홈런을 친 신인이 됐다. 맥과이어 는 역대 신인 최다 홈런(49개) 보유자 다. 25세 이하인 선수가 한 시즌에 40 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1920년 베이 브 루스, 1927년 루 게릭, 1937년 조 디 마지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저지 가 역대 5번째다.

워싱턴, 2년 연속 NL 동부 우승… 올해 가장 먼저 PS 확정 <B1면에서 계속> MLB닷컴은“워싱턴 경기가 끝난 뒤에도 몇몇 팬이 내셔널스 파크에 남 아 마이애미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그 경기를 지켜봤다” 며“결국 지구 우승을 기념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고 전했다. 워싱턴 선수들은 물안경을 쓰고 맥

주와 샴페인을 부으며 우승을 자축했 다. 완벽한 독주였다. 4월 19일 시즌 9 승(5패)째를 거두며 지구 선두로 올라 선 워싱턴은 이후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 한 팀은 워싱턴뿐이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팀 평균자책점 3위(3.83), 타율 2위(0.269)의 안정된 전 력을 과시했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8월 13 일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라이언 치머 만(31홈런, 95타점), 앤서니 렌던(23홈 런, 91타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하며 주포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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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다르빗슈에 밀린 류현진, PS 선발 전망은? 18일 워싱턴전 등판 유력… ESPN 전국 중계 세 번째 ‘출연’은 위안거리 정규리그를 19경기 남긴 미국프로 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사실상 포스트시즌(PS)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해 충격 의 10연패를 당했지만, 외견상 크게 충 격을 받지 않은 것 같다. 그간 워낙 벌 어놓은 승수가 많고, 다저스가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는 전망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를 포함해 5년 연속 지구 우승 팀이라는 타이틀은 다저스에 사실 큰 의미가 없다. 1988년 이래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느냐 마느냐가 현재 다저스에 주어진 지상과제다. 그래서인지 미국 언론도 다저스 연 패 소식보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의 선 발 로테이션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선발 등판을 한 번 거른다고 10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현재 류현진의 건강에 이상이 없으 며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3년 만에 정규리그를 뛴 류현진에게 과부 하가 걸리지 않도록 휴식을 배려한다 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 람은 없다. 선발 연막작전으로 올 시즌 톡톡히 재미를 본 로버츠 감독이기에 더욱 그렇다. 미국 언론은 이틀에 걸쳐 에이스 클 레이턴 커쇼(29), 우승 청부사로 영입 한 다르빗슈 유(31) 때문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애초 류현진이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 판할 예정이었으나 커쇼와 다르빗슈 등판 일정을 우선 고려 하느라 18일 워 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로 늦춰졌다는 얘기다. 커쇼와 다르빗슈 모두 포스트시즌 에서 선발 투수로 뛸 예정이라 이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류현진을‘희생 양’삼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닷 컴은 커쇼에게 초점을 맞춘 선발 로테 이션 변화 가능성을 전했다.

역투하는 류현진

커쇼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 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게 확 실하므로 그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은 10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 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러면 커쇼 는 닷새를 쉬고 10월 7일부터 열리는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한다. 커쇼의 정규리그 최종 등판일을 기 준으로 다저스가 역산해 그의 잔여 경 기 등판 일정을 짤 수도 있다는 게 다저 블루닷컴의 예상이다.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하는 커쇼는 하루 휴식을 더 받아 주말 까다 로운 워싱턴과의 일전을 피하고 19일 약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이러면 커쇼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전을 거쳐 10월 1일 콜로라도전을 끝 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할 수 있다. 커쇼에게 닷새 휴식을 보장하는 일 정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면 다른 투수 들의 등판 간격도 달라진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다 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이적 후 부진한 다르빗슈에게 기를 북돋워 주 려는 벤치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다르빗슈는 최근 3경기에서 한 번 도 6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3연패에 빠 졌다. 실망감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점 에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다르빗슈

가 포스트시즌에서 2승은 해줄 선수” 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고 14일 샌 프란시스코전에 다르빗슈를 선발로 올 려 주말 워싱턴과의 일전을 피하게 할 생각이다. 다르빗슈가 약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가 을 잔치에서 격돌할 잠재적인 상대인 워싱턴엔 다르빗슈의 기량을 감추겠다 는 양수겸장의 포석이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기 둥 투수인 커쇼와 다르빗슈의 컨디션 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류현진의 가을 잔치 입성 가능성도 주목을 받는다. 두 투수에게 밀려 등판 일정이 바뀐 류현진으로선 남은 경기에서 꾸준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점 이내 투구)로 벤치의 신뢰를 지켜가 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커쇼, 다르빗 슈, 알렉스 우드에 이어 팀 내 4선발 투 수로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가능 성이 크다. 다저블루닷컴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18일 경기가 ESPN 선데이 나이트베이 스볼로 전국에 중계된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8 월 7일 뉴욕 메츠 등 ESPN 선데이 나 이트베이스볼에 2주 연속‘출연’ 해 14 이닝 무실점 역투로 미국 전역에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렸다.

다저스 25년만의 10연패… 리치 힐 5이닝 2실점 패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승승 장구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충격 의 10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홈 구장인 다저스타 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대결해 1-8로 완패했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패하 면서 시작한 다저스의 연패 행진은 10 경기째로 늘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10연 패에 빠진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리치 힐은 5 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힐 개인적으로도 4연패에 빠지며 시즌 8패(9승)째를 떠안았다. 힐은 놀런 아레나도에게 1회 초 적

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하고, 3회 초 솔로 홈런까지 내줬다. 다저스 타선이 한 점도 뽑아내지 못 하는 사이 8회 초 등판한 신인 투수 워 커 뷰흘러가 마크 레이놀즈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점수가 더욱 벌어졌다. 8일 콜로라도전에서 2이닝 무실점 으로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 던 뷰흘러는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는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 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즉시 교체 투입된 토니 싱그라니도 1점을 헌납했다. 콜로라도는 9회 초 트레버 스토리 의 솔로 홈런으로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 말 대타로 나온 신인 알렉스 버두고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 점 굴욕에서는 겨우 벗어났다. 콜로라도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 상대 4연전을 싹쓸이로 승리했 다. 반면 최근 16경기 중 15경기에서 패 하고 이 가운데 10경기에서는 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침울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클럽 하우스 분위기가 절망적이고 화가 나 있다. 그러나 설명할 방도가 없다. 경기 에서 승리할 길을 찾아야 한다” 고 밝혔 다. 10연패는 다저스가 25년 만에 처음 겪는 최장 연패다. 앞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 전에서도 전패한 다저스는 2개 시리즈 를 연속해서 전패로 마무리했는데, 이 는 2015년 8월 18~23일 이후 처음 있 는 일이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 두 자리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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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회용 비닐봉지는 그만!” 호주, 퇴출 가속도… 퀸즐랜드 합류로 3개 주만 남아 호주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곧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회는 최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 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 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 다. 퀸즐랜드 주의 이번 조치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1회용 비닐봉지 금지와 함께 병이나 캔 등 150㎖~3ℓ 사이 음 료 용기를 지정된 곳에 가져가면 개당 10센트(약 90원)씩 돌려받 을 수 있게 된다. 퀸즐랜드주 환경장관 스티븐 마일스는 비닐봉지 금지에는 초 당파적인 지지가 있었다며“비닐 봉지가 골칫거리가 되는 일을 막 을 수 있게 됐으며 음료 용기들 도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 고 말했다. 거북과 바닷새를 포함한 해양 동물이 무심코 비닐봉지를 삼키

대형마트들도 동참 는 일이 잦은 만큼 이들의 보호 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3월 호주 연방과학원 (CSIRO)은 지금처럼 비닐봉지를 포함한 플라스틱이 마구 바다에 버려질 경우 금세기 중반이면 바

닷새 약 95%의 몸 안에서 플라 스틱이 발견될 것이라고 경고하 기도 했다. 현재 호주의 6개 주와 2개 준 주(準州) 중 남호주와 태즈메이 니아, 북부준주, 수도준주 등 4곳 이 이미 1회용 비닐봉지를 금지

하고 있다. 이제 최대 주인 뉴사우스웨일 스(NSW)주와 빅토리아주와 서 호주주만이 남게 됐으나 빅토리 아주와 서호주주가 금지 조치에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호주에서는 천문학적인 숫자인 연간 40억 내 지 60억 장의 비닐봉지가 이용되 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일 1천만 장 이상을 쓰는 셈” 이라며 1회용 비닐봉지 퇴출에 더욱 박차를 가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호주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체인 두 곳이 1년 내 1 회용 비닐봉지 제공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고집 스럽게 유지해왔던 왔던 울워스 와 콜스는 1회용 비닐봉지를 없 애고 반복 사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쇼핑백들을 판매하겠다 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14세 소녀 잠자다 쥐떼 공격에 중상 225곳 물려 심한 출혈… 부모는 집주인 고소 예정 프랑스 북부 도시 루베에서 사만다라는 14세 소녀가 잠을 자 다 쥐떼의 공격으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영국 BBC와 쿠리에 피 카르 등 현지 언론이 9일 전했다. 하반신 마비가 있는 사만다는 이달 2일 1층의 특수 제작된 자 신의 침대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사만다의 아버지인 제롬은 쿠 리에 피카르 인터뷰에서“잠들 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전날 밤 딸은 1층에서 자고 우리 는 2층에 올라갔는데 아침 7시께 와보니 딸이 피가 흥건한 채 누 워 있었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인 프랑스 앵포는 이 아이에게 최소 225군데의 상 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얼굴만 45군데가 쥐에 물렸고 손과 발에

도시에 사는 쥐.

도 각각 150군데, 서른 군데의 상 처가 있었다. 제롬은“처음에는 아이 귀에 서 피가 나서 뇌출혈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며“손가락 살점이

당시 이 집 주변의 쓰레기통 들은 쓰레기로 넘치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만다의 가족은 집을 옮긴 상태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 다. 병원 측은 사만다가 광견병 등 동물에게 물렸을 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했지만, 다행히 아직 양성반 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는 굶주린 쥐떼가 시신을 공격하는 경우는 있지만, 사람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도 최근 쥐 떨어져 나가 수술할 수도 없다” 가 들끓으면서 수십 년 만에 최 고 말했다. 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파리는 이 집을 임대해 살았던 그는 쥐 개체 수가 급격히 늘자 퇴치 집주인을 주의 의무 태만으로 고 예산으로 1천400만 파운드(205 소하기로 했다. 억 원)를 투입했다.

佛 70대 가톨릭 신부, 아동 40명에 성범죄 혐의로 기소 프랑스의 70대 천주교 신부가 아프리카에서 사목하는 동안 40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범죄 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10일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알베르라는 이름 의 74세 가톨릭 사제가 아동성범 죄 혐의로 프랑스 오트루아르 지 방의 퓌앙벨레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1992∼2002년 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의 한 학교 교장으로 일하면서 12∼14세의

미성년자 40명을 상대로 성범죄 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재판에서 자신의 아동성 범죄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 로 전해졌다. 이 신부의 아동성범죄 행각은 지난 3월 프랑스의 한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 보도로 처음 알려

졌다.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프랑스 경찰은 해당 신부 가 아프리카의 옛 제자들에게 지 속해서 돈을 송금해오고 있는 것 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 신부는 해 당 학생들의‘입막음’목적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학생의 신고로 아프리카에 서 2003년 추방된 그는 프랑스로 돌아와 현재 교구의 수도원으로 옮긴 뒤 사제직을 계속 수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LCI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해당 신부 의 성범죄 혐의점을 알고도 묵인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 다. 프랑스에서는 작년 리옹 대교 구 신부들이 아동 성추행으로 파 면된 데 이어 이를 은폐한 의혹 에 휩싸인 추기경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가톨릭 교계가 사제들의 아동성범죄 파문으로 곤욕을 치 렀다.

MONDAY, SEPTEMBER 11, 2017

이집트 룩소르서 3천500년 전 무덤 발견 왕실 금세공인의 무덤…“부장품 다양” 최소 3천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 고분이 발 견됐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남부 고 대 도시 룩소르에서 제18왕조(기 원전 1550년~1292년) 시대의 왕 실 금세공인의 무덤을 발견했다 고 9일 발표했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이 무덤은 나일강 서안에 있는 고대 이집트 상류층의‘무덤 도 시’ , 즉 공동묘지에 자리 잡고 있 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무덤의 상태 는 나쁘지만 주인 부부의 조각상 과 시신 마스크를 비롯한 부장품

9일 고고학자들이 룩소르에서 발견된 무덤에서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이 보존됐다고 설명했다. 또 무덤 내 통로에서 제21왕

조와 제22왕조 시대의 미라 여러 구를 찾아냈다.

‘라틴발라드 전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친자소송 휘말려 스페인의 국민가수 훌리오 이 글레시아스(73)가 친자 확인 소 송에 휘말렸다. 10일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 면 자신을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하비에 르 산체스(41)라는 남성이 최근 발렌시아 지방법원에 친자임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남자는 자신이 고용한 사 립탐정이 미국에서 확보한 이글 레시아스의 담배꽁초 등에서 채 취한 DNA와 자신의 유전자가 일치했다면서 자신이 이글레시 아스의 친자라고 주장했다. 산체스의 모친은 지난 1992 년에도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당시에는 절차상 문제로 소송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중도에 중단됐다. 포르투갈 출신의 발레리나였 던 그의 모친은 1975년 유부남 이었던 이글레시아스와 잠시 연

인 관계를 맺었는데 이때 산체스 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산체스 측은 발렌시아 법원이 친자 소송을 각하하면 스페인 고 등법원에 항고하거나 유럽인권 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국민 가수’ 로 통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스페인어와 영어로 낸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에 서도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뒀 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호소력 짙 은 음색으로 3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라틴 발 라드의 전설’ 로 불린다. 아들 엔 리케 이글레시아스도 가수 겸 배 우, 음악프로듀서로 왕성한 활동 을 하고 있다.

피라미드서 누드사진 찍은 벨기에 여성모델 ‘논란’ 한 벨기에 여성 모델이 카이 로 기자 피라미드 등 이집트의 세계적인 문화 유적에서 찍은 누 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마리사 파펜이라는 모델이 개 인 웹사이트에 공개한 사진을 보 면 그는 기자 피라미드를 비롯해 이집트 남부 룩소르의 카르낙 신 전 등을 방문해 나체로 사진을 촬영했다. 이 모델은 그간 전세 계의 유명한 곳에서 누드 사진을 자주 찍었다. 파펜은 올해 4월 제시라는 친 구와 이집트를 방문했고, 고대 유적에 영감을 받은 이 친구의 제안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웹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들 사진이 알려지자 이집트 에선 이 모델이 신성한 고대 이 집트의 유적을 모욕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이집트 문화유산부는 이에 대 해“아마 사진이 합성됐거나 한 참 전에 찍었다가 최근에 배포된 것 같다” 며“고대 유적에서 그런

피라미드에서 누드사진을 찍은 벨기에 모델 파펜

촬영이 이뤄진 적이 없다” 고해 명했다. 이집트 정부의 해명에도 논란 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집트 의회 의원인 아흐마드 이드리스는“이집트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소중한 유산의 가 치를 훼손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 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책 을 촉구했다. 이집트는 세속 이슬람 국가이 지만, 예술 작품이라도 여성의

과도한 노출을 꺼리는 분위기다. 파펜은“카르낙 신전에서 경 비원에게 체포돼 법원에서 재판 을 받았다” 며“이집트에서 허용 되지 않는 피부색 속옷을 입고 아무것도 모르고 춤을 춘 멍청한 관광객으로 행세했다”고 말했 다. 판사는 경고만 주고 이들을 석방했고, 체포 당시 사진을 메 모리카드에서 지웠지만 나중에 이를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건강정보

2017년 9월 11일(월요일)

모유, 소아 천식 악화 억제 네덜란드 연구진“면역체계에 이로운 영향” 모유가 소아 천식의 악화를 억제하 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의 안케 마이트란드-반데르제 약리유전학 교 수는 모유를 먹은 아이는 천식이 있어 도 천식 발작, 호흡곤란 같은 심한 증세 를 겪는 일이 드물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이 4일 보도했다. 천식약을 사용하는 4~12세 아이 960명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마이트란드-반데르제 교수는 말했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조제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천식에 걸려도 천식 증세 가 악화될 가능성이 4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밝혔다.

이는 신생아 때 모유를 먹은 것이 면역체계에 이로운 영향을 미쳤기 때 문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모유 수유는 장(腸) 박테리아의 구 성과 활동에 변화를 일으켜 면역체계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소아 알레르기-면 역학’(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3D 프린터로 제작 정강이뼈 세계 최초 이식 호주 의료진 성공… 7개월간 5차례의 수술 3D 프린터로 제작된 정강이뼈가 세 계 최초로 다리에 이식됐다. 다리를 절단할 위험에 빠졌던 호주 의 20대 아기아빠는 이 수술로 다시 걸 을 기회를 얻었다. 호주 동부 브리즈번의 프린세스 알 렉산드라 병원은 2주 전 세계에서 처음 으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정강이뼈를 루벤 리시터(27)의 오른쪽 다리에 이식 했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정강이뼈는 리시터의 양쪽 다리에 서 떼어낸 다리 조직과 혈관으로 덮였 다. 패혈증에 걸린 리시터는 1년간 상 태가 악화했고, 정강이뼈 상당 부분이 부패할 정도로 감염은 심각한 상태였 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수술 이었고 위험도는 높았지만, 리시터는 의료진을 믿고 두말없이 수술대에 올 랐다. 리시터는“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내 다리를 살리고 아들과 함께하기를 원하는 것을 할 기회를 주는 일이었다” 라고 채널7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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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암세포 잡아내는‘캔서 펜’개발 단 1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매스스펙 펜’(MasSpec Pen) 암 수술 중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은 종양 조직과 정상 조직 사이의 경계선 을 정확히 파악해 정상 조직은 건드리 지 않고 암세포만 완전히 도려내는 것 이다.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그때는 의심되는 조직 샘플을 떼어 병리실험 실로 보내 분석을 의뢰한다. 이를 동결 절편 조직검사(frozen section analysis) 라고 한다. 이 검사에는 최소한 30분 이상이 소 요된다. 10~20%는 분석결과 해석이 쉽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환자는 수술이 진행 중인 상태 에서 분석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야 한다. 그만큼 감염과 마취 부작용 위 험은 커진다. 이를 단 1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캔서 펜’ (cancer pen)이 개발됐다고 메 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6 일 보도했다. ‘매스스펙 펜’ (MasSpec Pen)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펜은 집도의가 의심 스러운 조직에 갖다 대면 약 10초 만에 ‘암’ (cancer) 세포인지‘정상’ (normal) 세포인지를 판정해 컴퓨터 스크린에 표시한다. 인간의 유방, 폐, 갑상선, 난소의 정 상 조직과 암 조직 253개 샘플에 이 캔 서 펜을 시험한 결과 정확도가 96%로 나타났다고 개발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대학의 리비아 에벌린 화학 교수는 밝 혔다. 이 펜은 특히 암 조직과 정상 조직 의 경계선에 뒤섞여 있는 암세포와 정 상 세포를 구분해 내는 능력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앞으로 이 기술을 좀 더 개선하면 위암, 담도암, 췌장암, 대장암 등 암 조 직과 정상 조직의 구분이 어렵기로 이 름난 다른 암세포도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노스웰 암연구소 종양 외과 전문의 개리 도이치 박사는 밝혔 다. 이 캔서 펜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집도의가 이 펜을 의심되는 조직에 갖다대면 아주 작은 물방울을 방출한 다. 이 물방울은 세포에 약 3초 동안 머 무르면서 세포로부터 대사산물인 소분 자들을 흡수한다. 세포의 대사산물은 대부분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쉽게 흡 수된다. 펜은 세포의 대사산물을 빨아들인 물방울을 다시 잡아들여 가느다란 튜 브를 통해 이를 질량분석기(mass spectrometer)로 보낸다.

질량분석기는 이를 분석해 암 세포 인지 아닌지를 판단, 컴퓨터 스크린에 결과를 표시한다. 살아있는 세포는 암 세포든 정상 세 포든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사 의 부산물인 소분자를 만든다. 그러나 암 세포는 무한증식하기 때문에 대사 도 비정상이며 따라서 대사산물이 정 상 세포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에벌 린 교수는 설명했다. 베일러 의과대학의 제임스 술리버 크 내분비외과 과장은 이 캔서 펜의 개 발로 암 수술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 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 했다. 이 캔서 펜은 내년부터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에 나오기까지 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사이언 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시험관아기 성공률‘40세 22%→ 45세 3%’ ”43세 전에 해야”… 시험관아기 시술 40대 여성 1천49명 분석결과 세계 최초로 3D 정강이뼈를 이식받은 호주인 루벤 리시터(오른쪽)

리시터는 아들이 태어난 지 이틀 만 에 병원으로 갔고, 7개월간 5차례의 수 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리시터의 용기를 칭찬했 다. 마이클 웨이절스 박사는“이전에는 결코 시도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함

께 우리가 가진 생각을 그에게 설명했 고, 그는 매 단계에서 흔쾌히 받아들였 다” 라고 말했다. 리히터는 다시 걷을 수 있게 되는 대로 배우자와 함께 개인 사업을 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美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 심부전 원인 새 단서 발견 심부전의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이 좌심방 에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재생의학연 구소 근골격 재생 프로그램실장 포테 이니 무르키오티 박사는 심부전 환자 는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근 세포의 텔 로미어(telomere) 길이가 유독 짧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 리가 보도했다. 텔로미어란 구두끈의 끝이 풀어지 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맨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 게 보호하는 부분이다. 이 말단부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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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 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며 이에 따 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 심장을 공여한 사람 등으로부터 채취한 심장 조직 샘플을 보존하고 있는 펜실베이 니아 심장조직 바이오뱅크(Penn Heart Tissue Biobank)로부터 얻은 심근세포 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무르키오티 박 사는 밝혔다.

건강한 사람은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심근세포의 텔로미어 길이가 다르지 않았으나 심부전 환자는 나이 에 관계없이 심근세포만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심부전 환자 중 텔로미어의 길 이가 가장 짧은 환자가 심장기능이 가 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부전 환자라도 심근을 제 외한 다른 조직 세포의 텔로미어 길이 는 짧지 않았다. 이는 심부전 치료에는 심근세포의 텔로미어 길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무르키오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40대 불임 여성의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률이 40세 때 22%에서 45세 때는 2.7%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 이 나왔다. 불임 등의 이유로 시험관아 기를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같은 40대 라도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술해야만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송인옥 제일병원 난임·생식내분비 과 교수팀은 2004∼2011년 사이 시험 관아기 시술을 받은 40세 이상 여성 1 천49명을 대상으로 임신, 출산 성공률 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 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생식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Clinical and experimental reproductive medicine) 최 근호에 발표됐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남녀의 몸에서 정자와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키고(체 외수정) 수정란을 다시 여성 몸에 넣어 임신시키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는 1979년 7월에, 국내에서는 1985년 10월에 각각 첫 시험관아기가 탄생한 이후 나팔관 유착이나 정자 운동성 부 족 등으로 불임이 된 남녀에게 임신의 희망을 주고 있다. 논문을 보면 이번 조사에서 40세 이 상 여성의 시험관아기 성공률은 40세 만 해도 22.3%에 달했지만 41세가 되 면서 14.7%로 급격히 떨어졌다. 그 이 상 연령에서는 42세 11.8%, 43세

8.3%, 44세 6.8%로 더 낮아지다가 45 세에는 성공률이 2.7%에 그쳤다. 40세 이상 여성의 시험관아기 성공 률은 40세만 해도 22.3%에 달했지만 41세가 되면서 14.7%로 급격히 떨어 졌다. 주목할 부분은 이처럼 어렵게 시험 관아기 임신에 성공해도 자연유산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시험관아기 임신 여성의 자연유산 율은 40세 31.6%에서 41세 47.9%, 42 세 50%, 43세 58.8%, 44세 66.7%로 높 아지다가 45세 이상에서는 75%로 치 솟았다. 이는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전 체 임신부의 자연유산율 22.1%보다 크 게 높은 수치다.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면서 시험관아 기가 임신 이후 출산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비율(정상출산율)도 40세 12.9%, 41세 7.4%, 42세 5.4%, 43세

2.4%, 44세 2.1%, 45세 이상 0.7%로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 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되도록 40세 이전에 시험관아기를 시도해야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정상출산율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 명했다. 특히 이미 40세가 넘었더라도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술을 받아야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 은 강조했다. 송인옥 교수는“체외수정 기술의 발 전으로 고령 여성의 임신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도 43세 이상 여성의 정상출산율은 여전히 2% 이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면서“더욱이 43세 이상 여성은 배아를 3개 이상 이식해도 임신 결과가 좋지 못한 점으로 볼 때 적어도 43세 이전에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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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MONDAY, SEPTEMBER 11, 2017

수지·하지원…★들이 제안하는 컬러별 가을 스타일링 카멜·버건디·그레이, 올 가을엔 트렌디 컬러 3종으로 다양한 패션 도전해봐 매치해 가을 여신의 자태를 뽐냈다. 그는 여기에 머스터드 컬러 체인백 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으며, 블 랙 스타킹, 하이힐을 매치해 무게감을 더했다. 버건디색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한 스타들도 있다. 배우 한예슬과 정유미 는 체크 패턴 스타일링에 버건디 컬러 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한예슬은 그레이 컬러 체크패턴 슈 트에 메탈 장식이 멋스러운 버건디 백 을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다. 정유미는 화이트 톱과 데님 팬츠에

올 가을엔 카멜, 버건디, 그레이 컬 러를 활용한 패션에 도전해보자.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 (PANTONE)이 2017 F/W 뉴욕 패션위 크를 분석한 결과, 차분하면서도 우아 한 무드를 자아내는 카멜(Butterum), 매 혹적인 버건디(Tawny Port), 그레이 (Neutral Grey)컬러와 라임, 블루 등의 브라이트 컬러가 함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트 렌드 컬러 3가지를 멋스럽게 활용한 스 타들을 살펴본다. ◆ 부드러운 ‘카멜’ 가을 패션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것 이 부드러운‘캐멀’ (Camel, 이하‘카 멜’ )색이다. 베이지보다는 짙고 선명한 갈색빛의 카멜색은 누구에게나 잘 어 울리며 특히‘트렌치코트’ 가 절로 떠오 르는 색이기도 하다. 수지는 패션 매거진‘엘르’ (ELLE) 와의 화보 촬영에서 레드 스티치 장식 이 멋스러운 고전적인 카멜빛 코트를 입었다. 앞머리를 내리고 머리를 자연스럽 게 묶은 수지는 톤 다운된 블루 컬러 백 을 매치해 수수한 가을 여자 분위기를 냈다.

모델 한혜진은 깔끔한 테일러링과 넓은 통이 돋보이는 카멜색 슈트를 입 고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한혜진은 화이트 컬러 하이힐과 소 매 끝단에 프릴 장식이 더해진 블라우 스를 함께 매치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배우 하지원은 버튼 디테일과 빅 버 클이 돋보이는 셔츠형 랩 원피스를 입 고 MBC 수목드라마‘병원선’제작발 표회에 참석했다. 하지원은 소매를 걷어올려 자연스 러운 분위기를 냈으며, 베이지색 하이 힐을 신어 통일감 있는 스타일링을 완 성했다. 그는 손 끝엔 강렬한 레드 네일 폴리시로 포인트를 더했다. ◆ 매혹적인 ‘버건디’ 와인을 한 모금 머금은 듯 매혹적인 컬러‘버건디’ (Burgundy). 버건디색은 어두운 빨간색부터 보라빛에 가까운 베리색까지 톤이 다양해 가을철 인기 많은 톤 다운된 컬러들과 믹스매치하 기 좋다. 한혜진은 어두운 버건디 컬러 톱과 함께 산뜻한 버건디 팬츠를 함께 매치 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 에 블랙 로퍼와 그레이 롱 코트를 걸쳐 우아한 가을 패션을 완성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에 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선아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버건디 플 레어 스커트로 멋을 냈다. 김선아는 하이넥 반소매 니트 스웨터 에 오렌지빛 굵은 스 트라이프가 더해진 롱 플레어스커트를

브라운 체크 재킷을 걸쳐 포근하고 부 드러운 느낌을 냈으며, 여기에 간결한 버건디 크로스백을 매치해 귀여운 포 인트를 더했다. ◆ 세련미 넘치는 ‘뉴트럴 그레이’ 화이트와 블랙의 사이, 중립의 색이 자 조화의 색으로 불리는 그레이 컬러 는 세련된 분위기를 내기 딱 좋다. 도회 적인 매력을 지닌 스타들이 자주 찾는 컬러이기도 하다. 배우 차예련은 푸른빛이 감도는 그 레이 컬러 롱 드레스를 입고 여성스럽 고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차예련은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하 늘색 네일 폴리시를 매치해 통일감을 더했으며, 이국적인 질감이 돋보이는 부티힐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스타일링 을 마무리했다. 하지원은 화보 속 프릴 디테일이 살

아있는 블라우스에 차분한 9부 그레이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가 을 패션을 완성했다. 그는 여기에 커팅이 돋보이는 화이 트 부티 힐을 신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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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1일(월요일)

소녀시대 3인방, MBC 파업에 드라마 희비 교차 윤아는 사전제작, 수영은 촬영 중단, 서현은 촬영 계속 ‘병원선’ 후반작업 늦어져 방송사고…’20세기 소년소녀’는 촬영 중단

소녀시대 3인방 윤아, 서현, 수영이 MBC 파업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4일부터 전국언론노조MBC본 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나란히 MBC 드라마에 출연 중인 이들의 입장이 미 묘하게 갈렸다. 월화극‘왕은 사랑한다’ 의 주인공 윤아는‘왕은 사랑한다’ 가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덕에 파업에 전혀 지 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촬 영이 끝나고 편집까지 마친 상태라‘왕 은 사랑한다’ 는 계속 정상 방송 예정이 다. 반면, 지난 2일 시작한 주말극‘밥 상 차리는 남자’ 의 주인공을 맡은 수영 은 4일 파업 시작과 함께‘개점휴업’ 상태다. 연출진이 파업에 즉각 동참하 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불과 2회까지만 방송된 상태에서 수영은 언제 촬영이 재개될지 모르는 ‘대기’상황이다. 그러나‘밥상 차리는 남자’ 가 당장 결방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MBC홍보실은 8일“ ‘밥상 차리는

남자’ 는 8회분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 MBC홍보실은 이에 대해“ ‘병원선’ 황이라 당장 결방이 되지는 않을 것” 이 은 촬영이 정상 진행되고 있지만 후반 라며“후반 작업 상황이 어떨지는 모르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6일 방송이 지연 지만 아직 3주 정도는 여유가 있다” 고 됐다” 며“파업으로 내부에서 후반 작 밝혔다. 업을 할 인력이 없어 외부에서 후반 작 주말극‘도둑놈 도둑님’ 에 출연 중 업을 하느라 방송 시간에 맞추지 못했 인 서현은 파업과 상관없이 촬영 중이 다” 고 설명했다. 다. MBC홍보실은 이어“앞으로는 이런 MBC 관계자는“ ‘도둑놈 도둑님’ 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 며“시청자의 양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연출자가 촬영 해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을 이어가면서 현재 정상 촬영 중” 이라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경우 제작이 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작한‘도둑놈 도 분초를 다퉈 진행되는 까닭에 촬영이 둑님’ 은 전체 50회 중 34회까지 방송 정상 진행돼도 파업에 영향을 받을 수 됐다. 밖에 없다. 편집 등 후반작업 상황이 받 하지만 이 드라마 역시 후반 작업 쳐주지 않으면 방송 사고의 위험이 높 등의 문제에 있어 언제 사고가 날지 알 다. 수 없다. 한편,‘왕은 사랑한다’후속작인 앞서 MBC TV는 지나 6일 수목극 ‘20세기 소년소녀’ 는 연출진이 파업에 ‘병원선’ 을 방송하면서 11분간 방송 돌입하면서 4일 이후 촬영이 중단됐다. 지연 사고를 냈다. 이날 5부 직후 1분 이 드라마는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간 프리미엄CM(PCM)을 내보낸 뒤 6 데 촬영분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첫 부를 방송해야 하지만, PCM 이후에도 회 편집도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라 파 6부를 방송하지 못하고 11분간‘재난 업이 길어지면 첫 방송이 연기될 가능 대비 방송’ 을 내보냈다. 성이 높다.

프리미엄CM 날개 단 SBS ‘언니는 살아있다’ 20% 돌파 SBS TV 토요드라마‘언니는 살아 있다’ 가 막판 시원한 복수를 기대하게 하는 전개와 프리미엄CM(PCM) 효과 에 시청률 20%를 넘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언니는 살아있다’ 는 43 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9.7%-17.7% 를 기록했으나 44회에서는 19.6%21.1%를 기록했다. SBS는 지난 주부터 이 드라마에 PCM을 도입, 기존 1회 분량이 30분씩 두 개로 쪼개졌다. 전날 경우에도 마지 막 30분이 20%를 넘긴 셈이지만 어쨌 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다른 주말극 KBS 2TV‘황금빛 내 인생’ 은 22.4%, MBC TV‘밥상을 차리 는 남자’ 는 5.9%, MBC TV‘도둑놈 도 둑님’ 은 8.0%를 기록했다. 전날‘언니는 살아있다’ 에서는 민 들레(장서희 분)가 세라박 행세를 하는 양달희(다솜)의 정체를 알았다. 설기찬 (이지훈)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이계

화(양정아)와 구세경(손여은)에게 자신 을 기습했던 인물이 달희임을 귀띔했 다. 지난 4월 15일 6.6%로 출발한‘언 니는 살아있다’ 는 토요일에 2회 연속 편성했다. KBS 2TV 주말극 시청률까 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MBC TV 주 말극은 상대해보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전날 시청률은 오후 9시대 방송 하는 MBC TV‘밥상을 차리는 남자’ 와 10시대‘도둑놈, 도둑님’ 을 모두 제쳤 다. 이 드라마는 김순옥 작가와 장서희 가‘아내의 유혹’ 에 이어 8년 만에 재 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생의 바닥을 친‘언니’3명이 재 기하는 과정을 그렸다. 납치, 협박, 살

인, 폭력, 복수 등 온갖 막장 요소에도‘사이 다 한 방’ 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 리고 있다. 이에 최근 연장이 결정됐다. SBS는“시청자 성 원에 2주 연장을 결정 했다” 며“이달부터 프 리미엄CM(PCM)을 도 입했지만 기존 회당 70분 기준으로 하면 총 50회에서 54회로 연장됐다. 2주 연장 방 송하는 것” 이라고 밝 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효린, 홀로서기 한다 씨스타 출신…“두렵지만 설렌다” 지난 6월 해체된 씨스타의 효린(본 명 김효정·26)이 새 소속사로 이적하 지 않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효린은 9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손편지를 올려“오랜 시간 고민을 많이 했다” 며“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직은 부족한 저이지만 혼자 시 작해보기로 결정했다” 고 알렸다. 이어“지난 7년 동안 가수로서 씨스 타로서 효린으로서 지금의 이 빛나는 자리에 있기까지는 무엇보다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씨스타 멤버들 이 있어 가능했다” 며“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또“다가올 미래가 조금은 두렵지만 새로운 시작에 설렌다” 며“혼자 시작 하는 만큼 힘들고 버거운 일들도 많겠 지만 효린다운 모습 잃지 않으며 용기 내 한발 한발 씩씩하게 내딛겠다” 고각 오를 밝혔다. 효린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예견됐

다. 자신의 음악 색깔을 좀 더 자유롭게 펼치고자 홀로 활동해보고 싶다는 의 사를 주위에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는 씨스타로 활동하던 중에도 평소 친한 동료들과 자작곡을 꾸준히 만들어왔 다. 그간 효린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3개월이 지나도 록 거취를 결정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 다. 멤버 보라는 이서진과 이승기의 소 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고, 소유와 다솜은 스타쉽과 재계약을 했 다.

김태호 PD “‘무한도전’ 멈춰 정말 죄송합니다” MBC TV‘무한도전’ 의 김태호 PD 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파 업으로‘무한도전’ 의 정상방송이 이뤄 지지 못하는데 대해 사과했다. 김 PD는“9월9일 오늘 무한도전 방 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됩 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 다” 라고 밝혔다. 이어“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 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공범자

들’ 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더 좋

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 니다” 라고 전했다. 김 PD는 전국언론노조MBC본부 소 속으로 지난 4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무한도전’ 은 사전녹화분이 있 으나 김 PD가 편집에 참여하지 않으면 서 9일 정상방송이 되지 못한다. 이에 MBC는‘무한도전’ 에서 과거 방송된 내용을‘무한도전 스페셜’ 이라 는 이름을 붙여 재방송한다.

‘택시운전사’ 1천200만명 돌파…역대 한국영화 10위 영화‘택시운전사’ 가 1천만명 고지 를 넘은 데 이어 1천200만명 고지를 밟 았다.‘택시운전사’ 는 개봉 39일째인 9 일 오후 1시 누적 관객 1천200만명을 넘어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 에 올랐다고 쇼박스가 밝혔다. 이는 1천270만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흥행 순위 7위에 오른‘암살’

(2015)과 같은 속도다. ‘택시운전사’ 는 개봉 6주차임에도 평일 하루에 2만명을 불러모으며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왕의 남자’ (1천230만명 ·9위),‘광해, 왕이 된 남자’ (1천231만 명·8위)를 제치고 흥행 순위를 끌어올 릴지 주목된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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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극장가‘단독개봉’경쟁 수입배급사, 저비용·고효율 홍보 전략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킬러의 마니아층이 두터운 일본 애니메이 보디가드’ 는 CGV에서 단독개봉했음 션을 주로 단독 개봉하는 메가박스 역 에도 불구하고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1 시 올해 들어 단독 개봉한 작품이 총 위를 지키면서 지난 7일 누적관객 100 26편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편 늘 만 명을 돌파했다. 단독개봉 영화로서 었다. 는 역대 최고의 흥행 실적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수입사나 배급 이 영화가 확보했던 스크린 수는 사의 단독개봉 제안이 늘고 있다” 며 400여 개로 같은 시기 2~4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재개봉 경쟁작의 3분의 2 수준이었다. 영화나 다른 장르의 신작 영화의 수요 수입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관계자 도 증가해 작년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는“무리하게 개봉관을 늘리기보다는 작품을 단독개봉으로 선보이고 있다” 단독개봉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에 집 고 말했다. 중하자는 전략을 택했다” 며“단독개봉 롯데시네마 역시 단독개봉을 늘려 을 하지 않았으면 100만 돌파의 실적 가고 있다. 특히 로맨스 영화인‘플립’ 을 내지 못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은 CGV에서 단독 개봉한‘내 사랑’ 과 최근 극장가에 멀티플렉스 한 곳에 같은 날 간판을 내걸고 경쟁을 벌여 관 서만 독점적으로 영화를 개봉하는‘단 객 35만4천601명을 동원하는 실적을 독개봉’ 이 늘고 있다. 올렸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의 경 단독개봉은 많은 수의 스크린을 확 우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단독개봉한 보하기는 힘들지만, 수입·배급사와 작품 수가 총 41편으로 작년 같은 기간 극장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별화된 (25편)에 비해 64%(16편)나 늘었다. 홍보 전략을 펴면서 광고·홍보 비용 흥행 실적도 쏠쏠하다. 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로맨스 영화‘내 한 영화홍보사 관계자는“단독개봉 사랑’ 은 여름 블록버스터의 틈새에서 을 하게 되면 극장이 보유한 페이스북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31만7천858명 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홍보, 의 관객을 동원했다. 로맨스 영화로서 스크린 예고편 상영, 극장 내 광고판을 는 돋보이는 흥행 실적이다. 통한 광고 등 각종 홍보·광고에서 유

리한 대접을 받게 된다” 며“특히 대작 이 아닐 경우 여러 극장을 잡아도 좋은 시간대를 배정받기 힘들기 때문에 단 독개봉이 더 유리한 측면이 많다” 고말 했다. 수입·배급사 입장에서 보면 저비 용·고효율을 꾀할 수 있는 전략 중 하 나인 셈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콘텐츠를 독점적 으로 확보함으로써 타 멀티플렉스와의 관계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 는 멀티플렉스 간 경쟁이 상영관 수와 설비 등 플랫폼에서 콘텐츠로까지 확 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GV 관계자는“공급 과잉 속에 마 케팅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영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작품들을 발 굴해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개봉에 주 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킬러의 보디가드’ 를 비롯해 단독 개봉작들의 성공 사례가 증가하면서 단독개봉을 하려는 수입·배급사는 더 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독개봉이 멀티플렉스의 힘을 더 키우고 중소 배급사가 설 자리 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개봉 5일째 관객 100만 돌파 설경구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이 개봉 5일째인 10 일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살인자의 기억법’ 은 이날 오후 2시 누적관객 수 100만1천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살인자의 기억법’ 은 올해 개봉한 한국 스릴러 장르 영화 중 가장 짧은 기간 내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 웠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영 화는 과거 연쇄살인범이었던 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새로운 살인범 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 아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 화다.

MONDAY, SEPTEMBER 11, 2017

다이나믹듀오“‘쇼미6’누가 우승하든 논란됐을 것” “넉살, 인간성 최고…한해, 저평가됐지만 딱 우리 취향” 엠넷‘쇼미더머니6’ 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다이나믹듀오는“누가 우승 했더라도 논란이 됐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다이나믹듀오는 서울 마포구 신한 류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방송된‘쇼미더머니6’파이널 무 대에서 지코&딘 팀의 행주(본명 윤형 준·31)가 우승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최자(본명 최재호·37)는“과거 시 즌에서는 누가 확실히 잘하는지 보였 지만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실력도 비 등했다” 고 진단했고, 개코(본명 김윤성 ·36) 역시“톱3 래퍼는 각자 팬덤이 생긴 상태였기 때문에 누가 우승했더 라도 찬반이 있었을 것” 이라고 거들었 다. 소속사 아메바컬쳐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행주에 대해 최자는“음악을 잘하는 친구인데 오래 고생했다”며 “요즘 살이 빠져서 그런지 라이언 고슬 링·조셉 고든 레빗을 닮았다는 말을 듣더라. 그렇게 비치게 해준 게 지코& 딘이라서 참 감사하다” 고 소회를 밝혔 다. 탈락이 가장 아쉬운 래퍼로는 다이 나믹듀오 팀이 프로듀싱을 맡았던 넉 살을 꼽았다. 최자는“넉살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충분히 증명했다.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완성됐다” 고 극찬했다. 이어“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공동체 의식이 있다. 저희끼리는 그걸‘짠내’ 라고 표현하는데, 짠내가 확 나더라” 며 “요즘은 성공하려면 이기적이야 하는 데 이 친구는‘착해도 이길 수 있다’ 는 걸 보여줬다” 고 말했다. 같은 팀이었던 한해(본명 정한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100만 돌파 감사 인증샷

27)에 대해서는“대회를 통틀어 가장 운 아티스트의 조합인 데다 승부욕도 우리 취향의 래퍼였다. 확실히 저평가 있었다. 어떤 무대를 만들지 항상 궁금 됐다” 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게 만들었다” 고 말했다. 최자도“모 개코는“한해는 평양냉면 같다. 처 든 팀이 열심히 했지만, 지코&딘은 정 음에는 심심하게 느낄 수 있지만 알면 말 지독하게 하더라” 며 고개를 내저었 알수록 진실하고 매력이 넘친다”며 다. “뿜어내는 이미지가 참 담백해서 사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최자와 3년 들이 한 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오래 좋 간 열애하다 헤어진 에프엑스 출신 배 아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우 설리(본명 최진리·23)에 대한 질문 아울러 청년들의 숨 막히는 현실을 도 나왔다. 섬세한 가사로 풀어낸 우원재(21)를 향 최자는 이를 예상한 듯 기자간담회 해서는“젊은 세대의 무기력함을 직설 시작부터“너무 곤란한 질문은 안 해주 적으로 표현해 마음을 긁더라” 며“우 셨으면 한다” 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리 세대는 음악적 정체성이 표류하던 그러나 실제로‘설리와 재결합설이 시기가 있었다면, 요즘 세대는 훨씬 솔 돈다’ 는 질문을 받자“쇼미더머니와 직한 것 같다” 고 감탄했다. 연관이 없는 것 같다. 다음 기회에 말씀 다만, 우원재를 아메바컬쳐로 영입 드리겠다” 며 즉답을 피했다. 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우원재 지난 4월부터‘쇼미6’ 로 숨 가쁜 일 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느냐” 며 정을 달려온 다이나믹듀오는 조만간 말을 아꼈다. 정규앨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이나믹듀오는 가장 견제했던 프 개코는“어떤 곡이라고 밝힐 순 없 로듀서가 누구였느냐는 물음에 한참을 지만, 저희 앨범에 쓰려고 쟁여놨던 곡 망설이다 역시 우승팀인 지코&딘이라 도 쇼미더머니에 많이 끌어다 썼다” 며 고 답했다. “앨범 단위의 활동은 내년이 될 것” 이 개코는“지금 음악계에서 가장 뜨거 라고 말했다.

“정상에 서려면 음악 외에 다 포기해야”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용감한형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 “음악을 평생 업으로 삼고 싶다고 요?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부모님께도 잘하고…이런걸 다 생각하 는 순간 음악은 어느새 취미가 돼 있을 겁니다. 정상에 우뚝 서고 싶다면 그런 건 다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빅뱅‘마지막 인사’ , 손담비‘토요 일 밤에’ , 애프터스쿨‘디바’ , 브라운 아이드 걸스‘어쩌다’등을 줄줄이 작 곡한‘히트곡 제조기’용감한형제(본 명 강동철·38)의 직업관은 깐깐했다. 용감한형제는 서울 동대문 한국콘 텐츠진흥원에서 열린‘콘텐츠 인사이 트’세미나에서 젊은 뮤지션들을 향해 “갈 길이 두렵고 불안하더라도 음악에 집중해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악 작업에 번뜩이는 영감 못 지않게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편곡이 예요. 멜로디를 만들거나 가사를 쓰는 건 10분 만에 뚝딱 나올 수도, 며칠이 걸릴 수도 있죠. 그러나 편곡은 얼마나 공을 들이느냐에 따라 사운드 자체가 달라져요. 컴퓨터로 대충 코드를 찍어 서 만들고 만족한다면 아마추어죠.” 막 데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털어놨다. “프로로 데뷔하고 나서도 4년 가까 이 한 달에 몇십만 원도 못 벌었어요. 그래도 내가 만든 음악이 대중에게 울 려 퍼진다는 게 정말 행복했죠. 이 행복 을 느끼려고 세상과 단절하고 음악만 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바 닥에서 18년 가까이 버텼습니다. 용기 를 내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제작한 노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는 빅뱅의‘거짓말’ 을꼽 았다. 그는“그때만 해도 미디엄 템포 R&B가 사랑받았는데,‘거짓말’ 이나 오면서 음악 시장이 다 바뀌었다” 며 “남들이 하지 않던 음악을 대중에게 선 보였다는 자부심이 있다” 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 다. 특히 우리나라에 왜‘오아시스’ 처 럼 세계적인 밴드가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사운드에 공을 들이지 않기 때문” 이라고 꼬집었다. 용감한형제는“과연 힙합이 엠넷 ‘쇼미더머니’ 라는 프로그램의 화제성 때문에 주류가 됐겠느냐” 며“힙합 시 장에서는 훌륭한 프로듀서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다른 장르 가수와 협업도 열심히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반면 요즘 밴드 음악을 보면

모든 대중이 받아들일 사운드와 기술 적 노하우를 가진 인디밴드가 부족하 다.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것도 싫어한 다” 며“이런 부분이 개선돼 다양한 음 악 시장이 열렸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 다. 또한,“한국 음악 시장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제‘엑소’ 는물 론이고‘방탄소년단’ 은 해외에서 앨범 선주문만 100만 장씩 들어오는 시대” 라며“제작자들이 좀 더 음반의 질을 높여 만든다면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2017년 9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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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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