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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tember 11, 2021

<제49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9월 11일 토요일

“한인들의 이웃사랑”지역사회에‘100만 달러’전했다 글로벌 뷰티회사 에빈뉴욕, 뉴욕한인회 통해 코로나19 방역용품 기증 글로벌 뷰티회사 에빈뉴욕 (EBIN NEW YORK, 대표 John Park)이 델타 변이 바이러 스 극복을 위해 타민족 지역사회 에 100만 달러의 방역물품을 기부 했다. 에빈 뉴욕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함께 10일 스프링필드 가든스에서 물품 전달식을 가졌 다. 방역물품은 10일 전달한 물품 을 포함해 앞으로 90일에 걸쳐 흑 인 인권단체‘100 Suits’ (회장 케 빈 리빙스톤)를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비영리단체 등 30여 곳에 전달된다. 기부되는 물품은 KN-95 MASK 10만개, DISPOSABLE MASK 30만개, HAND SANITIZER 10만개, Face Shields 8,000개이다. 뉴욕한인회는 이번 행사와 관 련해 전반적인 연결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원삼 뉴욕 총영사와 지역정치인, 다수의 인 권단체 등 비영리단체 관계자, 커 뮤니티 리더들이 함께 했다. 행사장을 찾은 장원삼 뉴욕총 영사는“이처럼 힘을 하나로 모은 다면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해 나 갈 수 있을 것” 이라며,“코로나19

흐림

9월 11일(토) 최고 78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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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일) 최고 87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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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월) 최고 88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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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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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9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John Park 에빈뉴욕 대표 , 케빈 리빙스톤 100 Suits 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1백만 달러의 방역물품을 기부 전달식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장원삼 뉴욕총영사, 케빈 리빙스턴 100 Suits 회장, JOHN PARK 에빈뉴욕 대표, 찰 스 윤 뉴욕한인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장기화로 많이 힘든 시기 서로 도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와 함께 연대해 준 것에 대해 감 “이번 에빈 뉴욕의 기부로 한인사 사하다” 고 말했다. 회와 타민족과의 관계가 더욱 공 에빈뉴욕 JOHN PARK 대표 고해졌다”며, 큰 기부를 결심해 는“단순히, 방역물품을 기부한 준 에빈 뉴욕 측에 감사인사를 전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 했다. 또한“아시안 증오범죄 근 는 지역사회 공동체 건강 예방을 절을 위해 그 동안 함께 해 준 100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한 것이 Suits과 코로나 19 퇴치에도 힘을 다” 라고 밝혔다. 모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고 말했다. 케빈 리빙스톤 100 Suits 회장 은“일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 내 한-흑 간의 관계 강화가 필요했 는데 오늘은 이렇게 큰 기부까지 받게 되었다” 며,“에빈뉴욕과 지 역을 찾아주신 장원삼 뉴욕총영 사님께 깊이 감사한다. 앞으로도 뉴욕한인회와 함께 아시안 증오

41,729,799 2,396,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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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단절 및 예방 활동 등 한-흑 간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 로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에빈뉴욕은 미국 뉴저지에 위 치한 글로벌 뷰티회사로 현재 미 국 전역 뷰티서플라이 체인 및 대

형 체인스토어 3만여 업체의 거래 처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에서 에 빈코리아를 설립(2018), 영국에 에빈유럽을 설립(2019)하여 글로 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바이든, 연방정부·100인이상 사업장에 백신접종 의무화 백신 미접종자 8천만명…‘의무화’ 에 공화당 중심 반발 기업·노조‘신중’… 공화당“독재적 조치, 위헌 소송 제기”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미국 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 하기 위해 취임 후 가장 광범위한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미국이 자 국 기업인 화이나, 모더나의 백신 생산량을 사실상‘독점’ 하다시피 하면서까지 백신 확보에 열을 올 렸음에도 아직 백신 미접종자가 8 천만명이나 될 정도로 백신 저항 감이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재 확산세 또한 심각해지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연방정부와 100인 이상 사업장 직원에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이번 대책에 기업

과 노동조합은 대체로 신중하고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론적인 견해를 밝혔다. 공화당 미국 유일 희토류 채굴업체 을 중심으로 일각에선 강하게 반 MP머티리얼스 측은“아직 대통 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령이 내린 명령을 보지 못해 어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라면서 정부와 거래가 많은 방위사업체 “그간에도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인 록히드마틴은 이날“팬데믹 기 등 직원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 간 해온 대로 코로나19 확산을 최 는 조처를 해왔다는 것이 기본적 소화하기 위한 연방·주·지역 인 입장” 이라고 말했다. 의무사항을 계속 지킬 것” 이라고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직원 밝혔다. 과 그들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 이 델타항공은“(대책의) 자세한 라면서 이번 대책과 관련해선“고 내용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라 위 경영진이 검토 중이며 아직 어 면서 자체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라고 전개해 직원 78%가 백신을 접종 설명했다.

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12세 이상 대면수업을 받는 학생에 백신접종을 요구하기로 한 교육당국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신접종이 가능해진 이후부터 조 합원들에게 접종을 강력히 독려 해왔다” 라면서“연방기관에서 일 하는 이들에게 적용되는 방역규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코 칙을 변경하려면 우리와 협의해 로나19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야 한다” 라고 말했다. 켈리 대표 노조들은‘시행 전 협의’ 를 강 는“노동자들은 노동조건에 관해 조했다. 연방공무원노조(AFGE) 의견을 낼 자격이 있다”라면서 에버렛 켈리 대표는“광범위한 백 “(이번 대책이) 실행되기 전 협의

가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덧붙였 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대변인은“대통령 발표의 구체적 인 내용과 조합원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라면서 어 떤 의무사항이든 도입하려면 협 상을 통한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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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1, 2021

뉴욕한인봉사센터는 10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KCS 본부에서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과 노년층 500여명에게 United Neighborhood Housing (UNH)과 New Mart(뉴마트) 후원으로 마련한 한국식품과 생필품이 담긴 보따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교회협의회(는 2021년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집회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10시30분 다민족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뉴욕한인봉사센터, 수재민에 식품·생필품 전달

2021년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11일 개막

9월 1일 뉴욕, 미국 동북부 지 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폭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주 민들을 위한 온종이 꽃피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10일 베이사이드에 있 는 KCS 본부에서 피해를 입은 한 인 가정과 노년층 500여명에게 United Neighborhood Housing (UNH)과 New Mart (뉴마트) 후원으로 마련한 한국식품과 생 필품이 담긴 보따리를 전달했다. 또 뉴욕주가 시행하는‘긴급 임대 지원 프로그램(Emergency Rental Assistance Program)’ 과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재외된 노 동자 기금’ -Excluded Workers Fund)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에게 KCS 신 청 대행 서비스 정보도 전했다. 한편 KCS는 키스 프로덕츠 (KISS Products), 21희망재단과

뉴욕교협, 대회 앞서 목회자세미나 개최

뉴욕한인봉사센터, 수재민에 식품·생필품 전달

한국외대 EMBA 뉴욕총원우회 후원으로 마련한‘허리케인 아이 다 구호 펀드’ 는 침수 피해를 입 은 지역 한인들에게 옷, 음식, 현 금을 지원할 계획 이다. 연방재난 관리청(FEMA) 재난 지원 (disaster assistance) 신청을 돕 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며 KCS 공식 카카오톡 채 널(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또

한국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 관리를 위한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 회(위원장 현보영, 이하 재외선관위)가 10일 구성되어 운영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윤옥 채 위원, 현보영 위원장, 장원삼 총영사, 김오택 부위원장.

대통령 선거 뉴욕재외선거관리위 활동 시작 위원장 현보영, 부위원장 김오택 위원 선임 2022년 3월 실시되는 한국 제 20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 관 리를 위한 주뉴욕총영사관 재외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현보영, 이하 재외선관위)가 10일 구성되 어 운영을 시작했다. 재외선관위 는‘공직선거법’ 에 따라 공관의 장인 장원삼 총영사가 소집하고

주재한 가운데 10일 오후 2시 뉴 욕총영사관 8층 회의실에서 첫 회 의를 개최했다. 위원회의에는 중 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 관위)가 위촉한 △현보영(변호사, 중앙선관위 지명) △김오택(재외 선거관, 중앙선관위 지명) △윤옥 채(동포영사, 공관장 추천) 위원

는 오픈챗(링크: bit.ly/kcs-kt)을 통해 더 자세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임대 지원 프로그램 또는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신청 대행 서비스, 허리케인 아이다 구호 펀 드 및 지원 서비스에 대한 문의와 함께 후원에 참여 하시고 싶은 사 람들은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전화 718-939-6137로 문의 바란 다.

이 참석햇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 에 현보영 위원, 부위원장에 김오 택 위원이 각각 호선됐다. 재외선관위는 대통령선거 또 는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 거가 있을 때마다 중앙선관위가 재외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 여 공관에 설치․ 운영하는 한시 적 합의제 선거관리기구이다. 이 번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 관위 위원은 중앙선관위 지명 위 원 2명, 공관의 장 추천 위원 1명,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추천 위원 2명 등 5명으로 구성되며, 정 당 추천 위원은 아직 각 정당에서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공석이다.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설 치장소 결정, 재외선거 투표관리, 투표사무관계자 관리,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사·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 석호 목사)는 2021년 할렐루야 뉴 욕복음화대회 집회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10시30분 다민족교회 (구 대한교회, 담임 김전 목사)에 서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강사 양창근 선교사는 자신의 선교 현장인 파라과이에서 행하 신 하나님의 일들을 참석자들에 게 보고했다. 양 선교사는 보고 중간중간에“저는 부족하지만” 이

란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하나님 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고, 자신을 귀하게 써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이름은“목회 자 세미나” 였지만 내용은 선교 보 고였다. 세미나는 정순원 목사가 인도 했다. 반주는 그레이스 조 전도사 가 담당했다. 샤마임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전희수 목사의 기도, 정바울 목사,

감사라 목사, 송금희 전도사 등의 특송, 회장 문석호 목사의 인사, 부회장 김희복 목사의 강사 소개, 성음크로마하프선교단의 특주, 양창근 선교사의 강의, 박시훈 목 사의 광고, 찬송“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양민석 목사의 축도 순 으로 진행됐다. 2021년 할렐루야 뉴욕복음화 대회는 11일(토) 오후 7시 30분과 12일(주일) 오후 5시에 뉴욕장로 교회에서 열린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9·11 테러 20주년‘We Rise’15인 그룹전 10일~16일 맨해튼 One Art 화랑에서

9·11 테러 참사 20주년을 기 억하기 위한‘We Rise’15인 그 룹전 전시회가 10일부터 맨해튼 에 있는 One Art Space(23 Warren St. TriBeCa, NY 10007 Street level – Gallery 1 )에서 열 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한국작가 김호봉, 김남주, 김진홍, 김희수 화백 등 4명의 작품도 전시됐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오후 6 시– 9시 열렸고, 아티스트 토크는 12일(일) 오후 5-7시 열린다. 전 시 기간은 10일(금)~16일(목) 오 후 1시~6시30분. ‘We Rise’ 출품 작가는 Karin Batten, Peter Ruta, 김호 봉, 김남주, Nina Boesch, Michael Bucher, Megan Craig, Sjoerd Doting, Mike 171, SJK 171, Elaine Forrest, 김희수, Nancy Friese, Velvet S. McNeil, 김진홍 등 이다 전시장 원아트 스페이스는“20 9·11 테러 참사 2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We Rise’15인 그룹전 전시회가 10일부터 년 전, 뉴욕과 세계는 9·11 테러 맨해튼에 있는 One Art Space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한국작가 김호봉, 김남주, 김진홍, 김희수 화백 등 4명의 작품도 전시됐다. [사진 제공=One Art 화랑] 로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는 다시 일어나 재건했지만 그 날을 결코 소개하는“We Rise”20주년 기념 자료를 멋진 콜라주와 영감을 주 잊지 않는다. 비극을 맞은 사람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는 조각으로 변형했다. 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9·11을 “Karin Batten, Peter Ruta, 이 전시는 우리 모두가 이전의 직접 경험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Megan Craig, Sjoerd Doting 및 상실과 그 파괴로부터 생겨난 긍 Nancy Friese는 9·11 당시 정적인 변화의 힘을 이해하는 데 Tower One 91층에 스튜디오를 도움이 되는 환상적이고 기억에 갖고 있었다. 쌍둥이 빌딩에서 피 남는 작품을 선보인다. 버리지 않 어오르는 연기 기둥을 직접 볼 수 는 희망은 나비가 되고 영혼같은 있는 뉴욕 웨스트베스 갤러리의 물방울들이 선셋 키스를 보내주 관장이자 큐레이터로 일한 작가 는 멋진 전시에 많은 참여 바란 도 있다. 그들은 뉴욕의 재탄생과 다” 고 말했다. 부상을 축하하는 새로운 작품을 △문의: Grace Yeonsook, Ji 만들었다. 일부 아티스트의 작업 917-974-8732 은 위에서 NYC의 아름다움을 포 info@oneartspace.com 착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수집된 www.oneart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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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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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경쟁’직원 학비 전액 지원 업체 늘어난다 아마존도 대학·고교과정 수료 학비 100% 지원 아마존이 내년부터 직원의 대 학 학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9일 보도했다. 구인경쟁에서 다른 기 업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 학사과정 수업료와 교재비 를 지원한다. 아마존의 미국 내 직원은 약 75만명이다. 지원대상은 일한 지 90일이 지 나고 일주일 근무시간이 20시간 이상인 직원이다. 다만 시간제 직 원도 대학 학비 절반은 지원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준학사 과정과‘고 등학교 과정 수료 프로그램’ (HSCP),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우 는 과정 등의 학비도 전액 지원하 기로 했다. 현재는 이런 과정들의 학비 95%만 지원한다. 아마존은 학비를 사후 정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선지급할 방침 이다. 또 학비를 지원받고 교육과 정이 끝나기 전에 퇴사하거나 끝 난 직후 퇴사해도 반환을 요구하 지 않을 계획이다. 아마존은 직원 숙련도 향상 훈 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학비 지원과 훈련 확대에 2025년 까지 12억달러가 들 것으로 아마

지난 6월 뉴욕시에서 아마존 배송 노동자가 짐을 나르고 있다.

존은 예상했다. 아마존이 학비 지원에 나선 까 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움츠렸 던 경제는 회복되는 데 일할 사람 은 없는 구인난이 심각하기 때문 이다. 기업들이 구인경쟁을 벌이 며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려 시간 당 15달러인 아마존 기본임금은 구직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상황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노동 자 80%의 시급이 15달러 이상이 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 기 간 40만명을 채용했는데 그런데 도 인력이 부족해 앞으로 수개월 내 수천명을 더 채용하는 한편 이 직률을 줄일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부터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긴 승객에게 한차례 위반하면 벌금 500∼1천달러, 두번째 위반에는 1천∼3천달러가 부과된다고 발표했다.

비행기 탈 때 마스크 꼭 쓰세요 ‘노 마스크’벌금 최고 3천 달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비행기, 기차 등에서’ 노 마스크’승객에 게 매기는 벌금을 두배로 올린다 고 9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서 10일부터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긴 승객에게 이같

이 벌금 인상을 적용한다고 발표 했다. 이에 따르면 한차례 위반하면 벌금 500∼1천달러, 두번째 위반 에는 1천∼3천달러가 부과된다. 기존 벌금은 250∼1천500달러다. 바이든 대통령은“규정을 어 긴다면 대가를 준비해야 할 것” 이

아마존 최대 경쟁자인 월마트 는 이미 7월 전일제는 물론 시간 제로 일하는 직원에게까지 대학 수업료와 교재비를 전액 지원하 는 방안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근무 첫날부터 학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학 비 지원 수수료로 일일 1달러 공 제하던 것도 없앴다. 월마트의 미 국 내 직원은 150만 명가량이다. 다른 대형유통업체 타깃은 지 난달 시간제와 전일제 직원 34만 여명을 대상으로 40여개 협력 대 학·학교서 학사·준학사 과정을 이수할 때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 고 석사과정에 들어가면 연간 최 대 1만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을 도입했다.

라며 특히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풀이하는 승객을 비판 하기도 했다. 그는“승무원이나 본분을 다 하는 이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잘못된 일” 이라며“추하다” 고 꼬집었다. 이 벌금은 교통안전청(TSA) 이 부과하는 것으로, 연방항공청 (FAA)이 승객 난동 시 부과하는 벌금과는 별개다. 앞서 FAA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승객 난동이 3천889건에 달했는 데, 이중 74%가 마스크 착용 거부 에 따른 것이었다. 국토안보부(DHS)는 비행기 등 대중 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 무를 적어도 내년 1월 18일까지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의무화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29 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꺼 내든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연방 규정이 아 닌 항공사 자체 규정으로 적용했 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200인의 얼굴로 가득 찬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전시장 모습.

한국배우 200인 사진전‘THE ACTOR IS PRESENT’온라인 개막 뉴욕한국문화원 한국영화가 세계 영화계에 전 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 (Present)’ , 한국 영화의 오늘과 내일을 대표하는 한국영화 대표 배우 200인의 얼굴을 담은 사진 전, ‘THE ACTOR IS PRESENT’ 의 온라인 개막행사 가 8일 오후 개최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 에는 뉴욕 영화계 주요 인사들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한국 영화팬들 200여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하여 남녀노소, 국경을 초월하는 한국 영화의 글로벌 신드롬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영화‘올드보이’ 의 박찬

욱 감독과 영화‘변호사’ 에 출연 로 영진위에서 선정한 배우 200인 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 의 글로벌 홍보캠페인, 우 임시완,‘기생충’영문자막 제 ‘KOREAN ACTORS 200’ 의일 작으로 크게 주목 받았던 배우이 환이며 첫 번째 해외 전시이다. 자 영화평론가 겸 번역가 달시파 이번 전시는 2021년 9월 8일부 켓의 축사와 더불어 포토그래퍼 터 10월 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안성진이 개막 행사에 참여하여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뉴 배우들과의 촬영 소감과 현장 분 욕문화원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위기를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통해 관람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 영화 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 진흥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하고 마스크 착용 점검 및 발열검 이번 전시는 전 세계를 감동시킬 사 등 사전 안전 조치를 철저히 ‘그 배우가 여기 있다(THE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뉴욕 ACTOR IS PRESENT)’ 라는 주 문화원은 향후 집에서도 생생하 제로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의 흥 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버 행 기여도와 독립 영화 기여도, 추얼 갤러리’컨텐츠를 제작‧ 제 국내외 영화제 수상자 그리고 글 공할 예정이다. [기사·사진 제공= 로벌 프로젝트 참여도를 바탕으 뉴욕한국문화원]

10시간 가까이 방치돼 숨진 한 살배기가 발견된 차량 [사진 출처=트위터 게시물 캡처]

10시간 땡볕 차에 방치된 1살 아기 사망 엄마“보육원 맡긴 줄로 착각” 일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한 살배기가 10시간 가까이 땡 볕이 내리쬐는 차량에 방치됐다 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엄마가 1살 딸을 차량에 방치해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10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 관실에 따르면 한 살배기는 9일 오후 승용차 바닥에서 숨진 채 발 견됐다. 당시 최고 기온은 화씨 90 도(32.2도)를 넘었고 차량 내부 온 도는 120도 (48.9도)

이상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경찰 은 추정했다. 엄마는 경찰에 한 살배기 딸을 보육원에 맡긴 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마는 5살과 3 살 아이, 숨진 1살 딸을 차에 함께 태우고 보육원에 갔으나 5살과 3 살 아이만 보육원에 맡기고 집으 로 돌아왔다. 엄마는 1살 딸을 차 에 태운 상태에서 볼일을 본 뒤 다시 보육원에 맡기려 했으나 이 를 까맣게 잊어버렸고 세 아이가 모두 보육원에 있는 것으로 착각 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경찰은 아이 엄마를 구금한 상 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기소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텍사스 현 지 매체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전했다.

뉴욕한인회, 폭우피해가정에 H마트 식품권 준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허리케인‘아이다’ 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상 요건은 이번 허리케인‘아이다’ 로 인한 폭우로 비 피해를 크게 입은 경우다. 신청 시 피해 사실 을 증명해야 한다. 수혜자에는 가정 당 500달러의 H마 트 식품권이 전달된다. 신청기간은 9월 9일~9월 16일이 며, 문의 및 접수는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 이 메일 office@korean.org, 또는 한인회 휴대전화 646256-825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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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1, 2021

“텍사스 낙태금지법 안막은 대법원 잘못” 연방대법관 공개비판 스티븐 브레이어 미국 연방대 법관이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에 제동을 걸지 않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해“아주, 아주, 아주 잘 못된 것” 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10일 미 NPR방송에 따르면 브 레이어 대법관은 신간 출간 홍보 차 가진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는“ ‘아주’ 를 하나

더 얹겠다” 고 했다. 텍사스주는 성폭행이나 근친 상간에 따른 임신까지 포함해 6주 가 넘으면 낙태를 할 수 없도록 하 는 법을 마련해 사실상 낙태를 금 지했고 연방대법원은 이 법의 시 행을 막아달라는 신청을 5대4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브레이어 대법관 등 진보 성향

대법관과 보수 성향인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반대 의견을 냈다. 브레이어 대법관은 현재 보수 절대우위인 연방대법원을 확대하 자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과 관련 해서는“뿌린 대로 거둔다. 민주당 이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공화당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연방대법관은 6대3으로 보수 절대 우위다. 진보 진영에서 는 여성의 낙태권 인정 같은 판결

공화당 흑인 후보에 계란 투척… 경찰, 증오 범죄로 수사 민주당 소속 선출직 LA 보안관, 같은 당 정치인들 침묵 비판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흑인 후보를 겨냥해 고릴라 가면을 쓴 백인 여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사 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증오 범죄 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 티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계란 투척 사건과 관련해 이러한 수사 방침을 밝혔다고 10일 폭스 뉴스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경 보수 성향

의 흑인 후보 래리 엘더는 지난 8 일 LA 인근 도시의 노숙자 촌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고릴라 가면을 쓴 한 백인 여성 이 엘더를 향해 달걀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것이다. 엘더는 이 물 체에 맞지 않았지만, 수행원이 이 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성 에게 폭행을 당했다. LA 타임스는 고릴라 등 유인 원 복장과 이미지는 수 세기 동안 흑인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된 도구라고 전했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고릴라 마스크를 쓴 것은 (인종차별) 메 시지가 분명하다” 며 이번 사건에 증오 범죄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 겠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는 주민 선거를 통 해 치안 책임자인 보안관을 선출 하는데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2018 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해 당선됐다. 하지만, 그는 엘더 후보를 겨냥한 계란 투척 사건에

폭염 기승 부린 6∼8월 기온, 1936년‘더스트볼’이후 최고치 덥고 건조한 날씨로 북서부 화재 위험 고조… WP“기후변화 연관” 미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해 6∼8월 기온이 미 역사상 최 고치인 1936년 이래 가장 높은 수 준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10일 WP에 따르면 미 국립해 양대기국(NOAA)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미 대륙 내 48 개 주의 6∼8월 기온이 기록상 가 장 더웠던 1936년‘더스트 볼’ (Dust Bowl) 여름 시기와 맞먹는 다고 전날 발표했다. NOAA는 이 기간 이들 지역 의 18.4%가 기록적인 높은 기온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예외적으로 높은 기온은 최근 몇 달 동안 반복해 발생한,‘포 코 너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등 4개 주가 만나는 지 점) 지역에 머무른 크고 이례적으 로 강한 고기압 또는 열돔에 의해 생성됐다고 WP는 전했다. 열돔 중심부 근처의 온도는 일 반적으로 평균 기온보다 10∼20도 높았고 그 영향은 중부 평원 지대 의 서쪽 전역까지 확대됐다고 WP 는 설명했다.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는 화씨

108도(섭씨 약 42)를 기록했고 데 스밸리 기온은 화씨 122도(섭씨 50)에 달했다. 더스트 볼은 1930∼1936년 미 남부와 캐나다 평원지대에서 오랜 가뭄으로 흙먼지 폭풍이 계속돼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줬던 시 기로, 미 기상 관측상 가장 더웠던 때로 기록됐다. 1936년 7월은 폭염 이 최고조에 달해 미 대륙 48개 주 의 평균기온이 화씨 77.43도(섭씨 25.23)를 나타냈다. 덥고 건조한 기상 조건은 화재 에 시달려온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들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우 려하며 대법관 증원 필요성을 제 기하고 있다. 브레이어 대법관은 83세로 종 신직인 연방대법관 중 최고령이 다. 진보 진영에서는 내년 말 중간 선거에서 상원이 공화당으로 넘어 가게 되면 진보 성향 후임 인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브레이어 대법관에게 은퇴를 촉구하고 있 다.

이런 엘더 후보를 향해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현 주지사 진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름 없는‘흑인 트럼프’라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민주당 과 공화당의 세 대결이 가열되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사건과 관련 해 민주당 흑인 정치인이 계란 공 격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분노가 어땠을지 입장을 바꿔 상 상해보라” 고 촉구했다. 래리 엘더 후보에게 고릴라 가면을 쓴 여성이 계란으로 추정된 물체를 던지는 장면 그러면서‘좌파의 특권’ 은“백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이 침묵을 과 기후 변화 정책 등에서 민주당 인 여성이 인종차별주의자로 불린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과 대척점에 서 있고 최근에는 소 다는 걱정 없이 고릴라 가면을 쓰 엘더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 환 투표에서 부정 선거가 의심된 고 흑인 남성을 공격할 수 있다는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다는 선동을 하고 있다. 것을 의미한다” 고 주장했다. 등 북서부 지역 상황을 악화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WP는 짚었다. 건조하고 더운 날씨 속에 마른 번개에 이어 강풍이 뒤따르면 새 로운 화재가 발생해 빠르게 번질 수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는 200만 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고 1만5천 명의 소방관이 화마와 싸우고 있 다. 미국은 산불에 맞서 가장 높은 ‘레벨 5’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 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초목이 말라가면서 지난 수십 년 간 캘리포니아에서는 화재로 탄 지역의 급증과 기후변화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WP 는 전했다. 올여름 화재가 역사적 인 고온 속에 맹위를 떨친 것은 우

‘악명높은 지연’시카고 오헤어공항 활주로 증설 16년만에 종료 이달 마무리 앞두고 완공 기념식… 오는 12월 초 개통 예정 미국에서‘가장 분주한 공항’ 으로 손꼽히는 시카고 오헤어국제 공항의 활주로 증설 공사가 16년 만에 최종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헤어공항의 악명 높은 이착 륙 지연과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 난 2005년부터 총 60억 달러(약 7 조 원)를 투입해 추진한 활주로 현 대화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된다 고 시카고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로리 라이트풋(59·민주) 시카 고 시장은 이날 딕 더빈(76·민주)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 헤이수 스 추이 가르시아(65·민주) 연방 하원의원 등과 함께 완공 기념식 을 가졌다. 라이트풋 시장은“오헤어공항 은 반등하고 있는 항공 여행객과 장기적 차원의 항공교통을 성공적 으로 핸들링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추게 됐다”면서“이번 투자는 시카고와 인근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항공국(CDA)은 마지

막 활주로 확장 공사가 이달 중 완 료되면 연방항공청(FAA)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초 개통 예정이라 고 밝혔다. 당국은 오헤어공항에 활주로 4개와 관제탑 2개를 신설 했으며, 기존 활주로 중 2개를 확 장하고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3 개는 철거했다. 이로써 오헤어공항은 평행 활 주로 6개와 대각선 활주로 2개를 운영하게 된다. 시카고 항공국 대변인은“활주

스티븐 브레이어 연방대법관

로 증설 프로젝트 이전까지 오헤 어공항은 착륙 항공기를 시간당 100대까지 처리할 수 있었다. 기상 상태가 좋지 못한 날은 60대에 불 과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날씨가 좋은 날은 114대 이상, 날 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106대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활주로 완공 소식은 오헤어공 항 현대화 계획의 핵심인 터미널 개보수 및 확장 공사가 본격 시작 될 시점에 나왔다. 시카고 시는 활주로 증설 다음

서부 캘리포니아 산불로 화염에 휩싸인 주택

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WP는“고온은 또한 심각한 가 뭄 상태를 심화시켰다” 며 가뭄은

현재 서부의 94%를 덮고 있으며 이 지역의 거의 60%가 극심한 가 뭄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단계로 오헤어공항 터미널에 총 85억 달러(약 10조 원)를 투입,‘오 헤어21’ 로 이름 붙인 시설 확장 및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내선과 국제선이 공유하는 20만 ㎡ 규모의 글로벌 터미널을 신축 할 계획이다. 2028년 오픈 예정인 글로벌 터 미널은 오헤어공항 74년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공사가 된다. 아울러 오헤어공항 국제선 터 미널(5청사)에 총 12억 달러(약 1 조4천억 원) 규모의 확장 공사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 다. 대한항공 등이 이용할 국제선

전용 터미널에는 새로운 게이트 10개·보안검색대 6곳이 각각 추 가되고 면적도 3만2천500㎡ 더 넓 어지며, 각 항공사 라운지와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도 늘어난다. 오헤어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는 2003년 당시 리처드 M. 데일리 시장이 10개년 계획으로 시작했으 나 예산 문제와 주민 반대 등에 부 딪혀 완료 시점이 여러 차례 지연 됐다. 전체 공사비는 연방항공청 지 원금과 출발 항공편 이용객들의 수수료, 채권 발행, 오헤어공항을 허브로 하는 유나이티드항공·아 메리칸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공 항 사용료 등을 통해 마련됐다.


미국Ⅱ

2021년 9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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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역대책 반발 공화당 강력 비난…“정치 이래선 안돼” 소송 엄포에도“한번 해보라”맞불…“아이들 건강 무신경한 공화당 실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 의 방역 대책에 반발하는 공화당 을 겨냥해“한번 해보라” 고 맞받 아치며 강하게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청소년 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 촉구를 위해 워싱턴DC의 브루클랜드 중학교 를 찾은 자리에서 일부 공화당 주 지사 등의 반발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큰 실망과 좌절을 표 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그는“난 특히 일부 공화당 주 지사들이 아이들과 지역 사회의 건강에 너무나 무신경하고 교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 며“이건 게임이 아니다. 6가지 제안이 매우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 분 야 과학자를 알지 못한다” 고 말했 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 방정부 직원에 대한 접종 의무화,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 케이드 자금 지원 의료시설 종사 자 접종 의무화, 100명 이상 사업 장의 접종 또는 검사 강화 등 대유 행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백신이 넘쳐나 는 데도 공화당 지지자를 중심으 로 상당수가 접종을 거부하며 대 유행 사태가 잡히지 않는 데 따른 특단의 조처로 해석됐다. 그는 이를 발표하면서 백신 접 종을 거부하는 8천만 명의 미국인 탓에 전 국민이 좌절하고 있다며

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 이나 주지사는“지옥의 문까지 바 이든과 싸우겠다” 라고도 했다. 미국 워싱턴DC 브루클랜드 중 학교를 찾아 교실에서 학생과 대 화를 나누는 조 바이든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브루클랜드 중 학교를 찾아 교실에서 학생과 대 화를 나누는 조 바이든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이들이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직후 공

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접종 의무화가 위헌이라며 소송 방침을 밝혔고, 일부 공화당 주지사도 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우리 학생들이 잊길 바라는 교훈 중 하 나는 정치가 이렇게 돼선 안 된다 는 것” 이라며“그들은 격한 반목 과 전쟁 같은 환경에서 커가고 있

는데 이는 우리 방식이 아니다. 우 리 역사상 모든 위기를 극복한 방 식이 아니다. 우린 함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접종과 관련해서 도“12세 이상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일은 접종” 이 라며“간단하고 분명하고 쉬운 일”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부 모들은 자녀에게 홍역, 볼거리, 풍 진 등의 백신을 접종시켰다. 그들 이 학교에 가서 스포츠를 할 수 있 기 위해선 접종해야만 했다” 며코 로나19 백신 역시 이와 다르지 않 다며 접종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 든 여사와 함께 교실 수업을 참관 하며 학생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백악관“미중 정상, 코로나 기원 논의… 의견불일치 분야 안피해” “전날 통화는 소통채널 열어두려는 것”… 기후변화·인권도 논의 백악관은 10일 조 바이든 대통 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 날 통화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 조사 문 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 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 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원 문제를 놓고 시 주석을 압박했냐 는 질문에“그들은 코로나19를 포 함한 초국가적인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고 말했다. 이어“그것은 제기된 주제였지 만 추가적인 세부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고 말을 아꼈다. 사키 대변인은“기원을 이해하 는 것은 이 행정부의 주된 관심사” 라며 “우리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2단계 조사를 지지하 며 중국이 추가 연구를 허용할 것 을 계속 촉구한다” 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코로나19 기원 역시 양국이 대립 하는 사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WHO의 코로나 기원 조 사를 방해한다는 강한 불만 속에 정보기관에 별도 조사까지 지시했 지만 뚜렷한 결론은 얻지 못한 상

황이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통화가 소 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려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며“중요한 것은 권 력의 집중과 그의 손에 쥐어진 권 력 때문에 정상 수준에서 시 주석 과 관여한다는 점”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0분간 이뤄진 통화 당시의 어 조는 강의를 하려 들거나 거들먹 거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경심 을 보이며 솔직했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의견 불일치가 있는 분 야의 대화도 피하지 않았다고 사

트럼프 여전히 대통령 행세… 아프간 전사자 유족들에 전화 ‘그림자 대통령’유세…“콘크리트 지지층 겨냥한 행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고 다 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 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자폭테 러로 전사한 미국 병사들의 유족 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이 아프 간 철군을 둘러싼 정책실패 논란 으로 비판을 받고 특히 일부 유족 이 만남 제의에 퇴짜를 놓는 상황 에서 나온 행보였다. 트럼프 전 대 통령의 전화를 받은 전사자 아버 지 대린 후버는“다정하고 이해심 이 매우 많았다” 며“자신이 얼마 나 미안한지 말하며 수차례 위로 를 전했다” 고 감탄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에 국정운영을 함께한 참모들에 게서 현 정부의 아프간 정책실패 에 대한 보고도 받은 것으로 전해 졌다.

나아가 그는 보좌진과 함께 아 프간 철군 과정과 관련해 50건이 넘는 비판 성명을 내고 자신의 정 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해 정치 자금 수백만 달러를 모으기도 했 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CNN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 지자들을 겨냥해 대통령 행세 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유행이 헛소동 이고 작년 대선은 부정선거였 다고 믿는 지지자들을 위해 모 종의‘그림자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관리해가고 있다는 설 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활동은 역대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와 비교할 때 확연한 차이 가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대 통령들은 현직에서 물러나면 일선과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처신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고 향 텍사스에 머물며 후임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무 논평도 하지 않 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대 선 때 민주당 선거운동에 가세하

키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기후변화와 인권 문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 다. 미국은 기후변화를 중국과 협 력할 수 있는 분야로 보지만 인권 의 경우 중국을 공격하는 소재로 삼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경제 관 련 주제가 논의됐지만 주요한 부 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 이어 7개월 만에 이 뤄진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 졌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 장관, 부장관급의 접촉이 별 다른 성과가 없자 본인이 직접 총

대를 메고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긴 했으나 후임자 트럼프 전 대통 령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보진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 기도 했다. CNN방송은“국가적 현안에 개입하지 않는 게 전직 대통령들 의 일반적 규칙” 이라며“현직 대 통령과 가까운 수준으로 현안을 전면적으로 보고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 이라고 설 명했다.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통된 관 행이 있기는 하지만 개별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는 각자 만들어 갈 몫이라는 시각도 있다. WP는“전직 대통령은 일종의 고유한 직책을 맡는다” 며“임기가 죽을 때까지이고 허락된 불특정 시간에 극소수에게만 허용되며 더

추상적인 종류의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지는 각자 생각에 달렸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는 독특하게 예외적인 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는 퇴임 때까지도 애리조나, 조지아, 위스콘신 등 경 합주에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음모 론을 제기하며 후임자의 정통성을 공격했다.

시진핑 주석(왼쪽)과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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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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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윤석열, 직권남용 등 4개 혐의 피의자 입건” ‘공제 13호’사건“죄 성립하지 않으면 무혐의 내릴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가 10일‘고발 사주’의혹과 관 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 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 했다.‘공제 13호’사건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과천 공 수처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윤 전 총장을 어제 입건했다” 며“혐 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 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 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라고 밝혔다.

그는“입건자는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2명 으로 각각 4개 혐의가 적용돼‘공 제 13호’ 로 입건한 것” 이라며“윤 전 총장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오전 피의자인 손 검 사와 사건관계인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사무실 등에서 전격 압수 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전 사건과 비교했

을 때 수사 착수가 빨랐다는 지적 에 대해“사실이라면 너무나도 중 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 날수록 증거 인멸이나 훼손의 우 려가 컸다고 판단했다” 고 설명했 다. 이어“범죄 혐의를 포착한 게 아니라 실체적 사실관계를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라 며“법리와 증거를 검토해 죄가 안 되면 무혐의 처분을 내리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대검

에 제출된 최초 제보자의 휴대전 화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기초조 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면서 구체적인 답은 피했다. 공수처는 오후에 윤 전 총장도 입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언 론 확인 요청이 빗발쳐 급하게 공 보심의협의회를 열다 보니 윤 전 총장 입건 사실이 (공보 라인에) 전달되지 못해서 벌어진 일” 이라 며“실수로 벌어진 일로 사과한 다” 고 말했다.

10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국민 시그널 면접’ 에 참가한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공수처, 김웅 의원실서 11시간 극한대치 지도부, 의원실로 달려가“영장집행 과정 불법”… 공수처“재집행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의 전격적인 김웅 의원실 압수 수색에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 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의원 의 원실에 집결했고, 수사관들과의 대치가 온종일 이어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 사) 소속 수사관들이 국회 의원회 관 사무실에 도착한 것은 10일 오 전 10시 10분이다. 이들은 곧바로 김 의원과 보좌 진의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 어갔다. 김 의원은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당은 당혹 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사관들이 의원회관에 도착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취재진은 물론 초선 동료인 김형동 이영 이

종성 정경희 의원이 의원실로 달 려갔다. 지도부는 공식회의를 마 치자마자 곧장 압수수색 현장으로 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 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정책위의 장,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은 공수 처 관계자들을 향해 영장 집행의 적법성을 따져 물었고 이 과정에 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도 오전 11시 30분 께 김 의원실을 찾았다. 수사관들이 김 의원뿐만 아니 라 보좌진 컴퓨터까지 압수수색하 려 하자 당 지도부는“과잉 수사” 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수사관들 은 이내 압수수색을 중단한 것으 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채 2시 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상황을 지켜보다 정오가 조금 넘어 의원 실에 도착한 김 의원은 수사관들 과 승강이를 벌였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압 수수색 대상, 범죄사실 등이 얘기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며“수사관들은 (내가 없는 상태에서)‘김 의원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고 거짓말을 했다” 고 전했다. 김 의원은“공수처에서 범죄 사실과 전혀 무관한 키워드인‘인 수’ ,‘수아’ ,‘재욱’ ,‘효정’등을 입력해 PC를 압수수색하려 했다” 고도 전했다. 김 의원은 오후 내내 의원실을 지켰다. 동료 의원들 역시 돌아가 며 의원실을 찾아 압수수색의 부 당함을 주장하며 수사관들과 장기

조성은“내가 제보자… 김웅이‘대검에 고발장 내라’ 고 했다” “제보가 아닌 사고… 뉴스버스 기자와 교감하다가 윤석열 이슈 꺼내” 자신이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 자라고 밝힌 조성은 씨(사진)는 10 일“(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전화 로)‘꼭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 해야 하고,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 다’ 라고 말했다” 라고 주장했다. 조 씨는 이날 저녁 JTBC에 출 연해“(김 의원이) 갑자기 100장에 가까운 이미지 파일을 일방적으로 전송했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씨는 이 에 앞서 조선일 보와 인터뷰를 하고 자신이 의 혹을 제보한 사 람이 맞다고 밝 혔다. 조 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 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조 씨와 텔레 그램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손 준성 검사(당시 대검 수사정보정 책관)로부터 받은 고발장을 전달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고위공직자 수사처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조 씨는 본인에게 자료가 전달 된 이유를 묻자“그 신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내심(內心)의 영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웅 의원 등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웅 의원 사무 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고발 사주’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고 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압수수색의 절차적 불법성을 인정한 것이냐는 질문에는“아니, 그런 것은 없다” 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김웅 의원실 압 수수색 중단과 관련해 강한 유감 을 표명하며 향후 재집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 자메시지를 통해“법원이 필요성 을 인정해 발부한 영장을 적법 절 차에 따라 집행하려는 합법적 행 위를 김 의원과 일부 국민의힘 의 원이 힘으로 가로막고 고성과 호 통, 반말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 을 표한다” 며“영장 재집행 여부 를 계속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 검토를 예고한 만큼, 언제든 추가 압수수 색이 집행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불법 성에 따라 영장의 효력은 상실했 다” 며“만일 공수처가 추가 절차 를 진행하려면 법원의 판단을 받 아올 것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

대치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고발 사 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의 실 명 인터뷰가 보도되자 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간대 김 의원실에서는 의 원들이 공수처가 불법 행위를 하

고 있다며 고성으로 항의했고, 당 지도부도 최고위를 마친 후 의원 실로 달려가 가세했다. 결국 공수 처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9시 18분 께 의원실을 떠났다. 공수처 관계자는 취재진의 질 문에“(압수수색을) 중단했다” 고 답했다.

이라 알 수가 없다” 면서“당시 N 번방 TF나 선대위 차원에서 여러 일을 하다보니, 제가 여러 제보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던 차에 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라고 주장했 다. 그러면서“당시는 선거 막바지 로 당내 사정이 어수선했다. 모든 후보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선거와 관련해 고발이 필요한 사 건들이면 이후에도 얼마든 당에서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웅 의원은 압수수 색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총선 때 제가 어떤 자료를 전달했으면,

그 분(조 씨)에게 한 게 제 기억에 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김 의원과 거의 맞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자회견에 김 의원은 조 씨에게 고발장을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느꼈다” 고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대검에 하라 했다. 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선“저한 조 씨는“이번 대선에 나오는 테 제보한 사람의 요구사항도 같 후보들이 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이 전달했다는, 그런 부분도 거짓 다, 개인적으로는…” 이라고도 덧 이다, 참이다라고 내가 이야기하 붙였다. 그러면서“검찰총장을 역 긴 어렵다” 고 밝혔다. 임했던 사람, 검찰 출신 국회의원 조 씨는 SNS상에 반복적으로 을 했던 사람들이 절대 할 수 없는 노출된‘손준성 보냄’ 이라는 문구 언행을 (했다)” 라며“반드시 형사 에 대해“너무 당연하게 (김웅 당 조치와 민사액은 최고로 높은 책 시) 후보자 캠프 사람인 줄 알았 임 물어야 하지 않을까. 공익신고 다” 고 말했다. 자보호법 위반 등도 함께 처리할 조 씨는 언론에 자신을 공개하 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한국Ⅱ

2021년 9월 1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1천865명, 이틀째 1천800명대 수도권 74.2% 본격 재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 서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 진자 수는 1천800명대 중반을 나 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

22)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 에서 수도권 재확산세가 자칫 대 규모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 권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 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지역발생 1천816명 중 수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 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59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725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16명, 해

비수도권은 충남 92명, 대전 65 명, 대구 42명, 경남 36명, 부산 35 명, 강원·경북 각 33명, 울산·충 북 각 29명, 전남 24명, 광주 21명, 전북 15명, 세종 9명, 제주 6명 등 총 469명(25.8%)이다. ◆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지역 1천816명-해외 49명…누적 27만1천227명, 사망자 10명↑ 총 2천358명 서울 659명-경기 573명- 인천 132명-충남 92명-대전 65명-대구 45명 등 67일째 네 자릿수, 추석연휴 변수 우려…어제 의심환자 5만405건 검사 865명 늘어 누적 27만1천227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1천892명)보다 27명 줄었 으나 이틀 연속 1천800명대를 기 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1천 803명)과 비교하면 62명 많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는 연일 1천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쏟아지 면서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70% 중반까지 치솟아 본격적인 재확산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19∼

도권 1천347명 74.2%, 비수도권 469명 25.8%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 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 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 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90명→1천375명→1천 597명→2천48명→2천49명→1천 892명→1천865명을 기록해 하루

외유입이 4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나온 확진자만 보면 서울 656명, 경기 560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47명 (74.2%)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 진자는 단 하루(6일, 940명)를 제 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74%에 달했는데 이는 신규 지역발생 확 진자 4명 중 3명꼴로 수도권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2050년 수소 80% 수입한다는데… 갈 길 먼‘수소경제’ 2050‘탄소중립’ 을 향한 여정 에서 수소경제가 화두로 떠올랐 다. 지금으로선 판타지로 보이는 30년 후‘탈(脫) 탄소’ 를 실현하 려면 석유·석탄·가스 등의 화 석 에너지를 청정에너지로 거의 완전하게 대체해야 한다. 이를 위 한 새로운 에너지의 양대 축은 태 양광·풍력 등을 이용한 재생에 너지와 청정 수소다.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계절성, 저장성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수 소는 이런 한계에서 자유롭다. 하 지만 우리나라는 청정 수소를 생 산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해 산업 의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수소를 수입해야 한다 는 결정적 결함을 안고 있다. 지 금과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에너

지난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H2 비즈니스 서밋’ 에 참석한 주요기업 총수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지 수입국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 수소경제 실현하려면 수소 80% 수입해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 원회는 지난달‘2050 탄소중립 시 나리오 초안’ 을 제시했는데 3개 의 시나리오 모두 수소 공급의 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경제를 이 루기 위해 연료전지나 수소터빈 등의 에너지 수요 전환, 철강·석 유화학·시멘트 등의 산업, 수소 차 등의 수송 분야에 필요한 연간 약 2천800만 톤 안팎의 수소 가운

352명…국내 누적 양성률 1.98% 해외유입 확진자는 49명으로, 전날(35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30명은 경기(13명), 서울·대 구(각 3명), 울산·전북·경남(각 2명), 인천·강원·충북·전남· 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7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외국인이

42명으로, 내국인(7명)보다 많았 다. 나라별로는 우즈베키스탄 14 명, 인도네시아 9명, 네팔 4명, 필 리핀·몽골 각 3명, 미얀마·파키 스탄·일본·미국 각 2명, 중국· 인도·카자흐스탄·스리랑카· 프랑스·모로코·나이지리아· 부룬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659명, 경기 573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천358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0.8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2명으로, 전날(353명)보다 1명 줄었다.

데 81% 정도를 수입하고, 나머지 는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 해 방식 등을 통해 확보하도록 하 고 있다. 주요 수입처로는 호주, 중동, 러시아, 북아프리카 등이 거명됐 다. 이들 국가 가운데 호주, 중동, 북아프리카는 태양 등의 재생에 너지 기반이 양호하고, 러시아는 전력이 남아돌아 저렴한 가격으 로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64만 톤의 수소가 생산되지만, 이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 기반의 이른바‘부생수소’ 여서 탈 탄소를 위해 결국 퇴출당 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전기차나 수소충 전소, 연료전지 등 수소의 활용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정작 수소경제의 기반이 되는 청정 수소 생산은 거의 백지

상태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가‘생명선’ 이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6월 30 생산 단가가 우리나라는 현재 1㎏ 개 기업·기관과 해외 청정수소 당 8천∼1만 원 정도로 호주나 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우디아라비아의 2천 원 안팎과 비 (MOU)을 맺고 그린수소 해외사 교해 너무 비싸다. 도저히 경쟁이 업단을 구성했다. 현재는 참여 기 어렵다. 업과 기관이 42개로 불어났다. 이웃 일본은 청정 수소 확보를 사업단은 전문 컨설팅 기관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통해 타당성을 분석한 뒤 이를 토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 대로 해외 청정 수소와 공급을 실 구위원은“일본은 현재 청정 수소 증한 후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확보 경쟁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2030년 이전 해외에서 생산된 청 있다” 면서“호주는 물론 사우디 정수소를 들여온다는 구상이다. 아라비아 등의 중동 국가들과도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이미 실증 사업을 하는 단계” 라고 정책·기술본부 본부장은“우리 설명했다. 정부와 기업들은 현재 해외 그린 ◆ 정부·기업 해외 청정 수소 수소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해 굉장 확보 총력전 히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해외 수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세계 어느 소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다급하 지역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게 움직이고 있다. 수소경제의 실 할 것인지, 누가 참여할 것인지 현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안정적 등을 하나하나 결정해나갈 것” 이 이며, 자립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 라고 했다.

르노삼성차는 12일에도 GS리 홈쇼핑에서 자동차도 파는 시대…비대면 마케팅‘총력전’ 테일의 T커머스(데이터 기반 홈

르노삼성차, 르노 조에 이어 르노 마스터도 홈쇼핑으로 판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구 매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홈쇼핑이 새로운 판 매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와 홈쇼핑은 익숙하지 않은 조합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쌍용차에 이어 르노삼성차도 홈 쇼핑을 통한 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1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 난 7월 처음으로 전기차‘르노 조 에’ 의 홈쇼핑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총 300건의 구매 상담이 접 수됐다.

르노 조에가 한 달에 100대 가 량의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주 목할만한 결과다. 르노삼성차의 홈쇼핑 판매는 전화로 구매 의사를 밝히면 시승 등 차량을 충분히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뒤 출고하는 방식 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쇼핑 방송) 채널인 GS마이샵에 서 15인승 미니 버스인‘르노 마 스터’ 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구매 상담 후 다음달까지 출고 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과 차량 용품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 한 혜택도 준비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르노 마스터는 미니 버스의 특성상 판 매대리점에 직접 실물을 전시하 기 어렵기 때문에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이처럼 홈쇼핑은 버스, 트럭 등 전시장에서 살펴보기 어려운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2천227명 늘어 누적 24만2천 960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 자는 372명 줄어 총 2만5천909명 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405 건으로, 직전일 4만6천185건보다 4천22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 만5천65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366만5천463건으 로 이 가운데 27만1천227건은 양 성, 1천249만9천159건은 음성 판 정이 나왔다. 나머지 89만5천77건 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수 차종들을 판매할 수 있는 새 로운 채널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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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1, 2021

日고노, 자민당 총재 출마 선언 “이 위기를 극복… 온기 도는 사회 만들 것”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하게 거 론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상(장관)이 오는 29일 예 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 후보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노는 10일 국회에서 연 기자 회견에서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 면한“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며“사람이 사람에게 다가서는, 온기가 도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와 같은 가나가와(神奈川)현을 지역구로 둔 중의원 8선 의원인 그는 출마 일성으로“일본의 주춧 돌은‘황실’(왕실)과 일본어”라 며 보수층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 을 하기도 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64) 전 정조회장이 지난달 26일 입후보 의사를 공식 표명한 데 이 어 지난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아바타’ 로 불리는 다 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장관)이 출사표를 던졌 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4)

전 간사장과 노다 세이코(野田聖 子·61) 간사장 대행도 출마를 검 토 중이다. 그러나 이시바는 승산이 낮다 고 판단해 직접 출마하지 않고 고 노를 지지한 뒤 새 내각에서 정책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1천142 명)를 상대로 벌인 차기 총리 선 호도 조사에서 23%의 지명을 받 아 이시바(21%)와 기시다(12%) 를 누르고 1위에 오를 정도로 대 중적인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 용한 대중과의 소통에 힘을 쏟아

다는 평도 듣는 그는 그러나 한국 과는 악연이 있다. 2018년 10월의 한국대법원 징 용피해자 배상 판결을 계기로 한 일 양국이 외교적으로 대립하던 시기에 외무상으로 있으면서 비 외교적인 처신으로 비판의 도마 에 올랐다.

기시다, 다카이치 이어 3번째…’3자 대결’구도 펼쳐질 듯 한국과는‘악연’…주일한국대사 향해‘무례하다’발언 논란 위안부 관련“자민당 정권이 계승해온 역사인식 이어갈 것” 노다는 현직 의원인 20명의 추 천인을 모을 가능성이 크지 않아 출마가 좌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포스트 스가’ 를뽑 는 자민당 총재 경선 레이스는 ‘고노·기시다·다카이치’의 3 자 대결 구도로 굳어질 공산이 크 다. 공식 후보 등록일은 오는 17일 이다. 실패로 끝난 2009년에 이어 12 년 만에 자민당 총재 자리에 재도 전하는 고노는 요미우리신문이

트위터 팔로워로 약 235만 명을 두고 있다.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과 방위 상을 지냈고, 작년 9월 출범한 스 가 내각에선 행정개혁상을 맡은 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백신접 종 담당상을 겸임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 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 은‘고노 담화’ 를 1993년 8월 발표 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84) 당 시 관방장관의 장남이다. 언변이 뛰어나지만 말이 거칠

그는 2019년 7월 19일 징용 배 상 판결 문제를 다룰 중재위원회 구성에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았 다는 이유로 남관표 당시 주일한 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사가 한일 양국 기업의 출연기금으로 문제 를 풀자는 내용의 한국 정부안을 설명하려 하자 남 대사 말을 자른 뒤 흥분한 표정으로“한국 측 제 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전에도 전달했다. 그것 을 모르는 척하면서 새롭게 제안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하는 것은 극히 무례하다” 고 언성 을 높여 논란이 됐다. 고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서 한일 간의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자민당 정권이 계승해 온 역사인식을 이어가겠 다” 고 말해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민당 내 제2대 파벌인 아소 파 소속으로 지명도가 높은 고노 는 총선(중의원 선거)을 앞둔 소 장파 의원들 사이에서 당을 대표 할‘선거의 얼굴’ 로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주장했던 탈 (脫)원전이나 모계(母系) 일왕 용 인 등의 진보성향 발언을 이유로 노장파 의원 중심으로 그에 대한 경계감이 강한 상황이어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 다. 그는 당장 이날 출마 기자회견 에서 안전이 확인된 원전의 재가

동이 현실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자민당 내 보수 진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거의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다. 또 모리토모(森友)학원 스캔 들을 둘러싼 재무성 결재문서 변 조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부인하는 등 자민당 내에서 영향 력이 큰 아베 전 총리를 배려하는 입장을 취했다. 자민당 총재는 당 소속 국회의 원과 당원들이 투표로 뽑는다.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거쳐 29 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선 거에는 자민당 소속 383명의 국회 의원(의장 제외한 중의원+참의원 383표)과 100만여 명의 당원·당 우(383표, 후보별 득표수에 따라 비례 배분)가 유권자로 참여한다. 현재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 재는 내달 초 소집될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스가의 뒤를 이어 총리 로 지명될 예정이다.

“탈레반 과도정부 출범식 취소… 이미 내각 업무 수행” 문화위 간부 트위터로 밝혀…”11일 출범식 정보도 루머” 앞서 러시아는 탈레반 출범식 불참 발표 지난 7일(현지시간) 과도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한 아프가니스 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정 부 출범식을 취소했다고 타스통 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문화위 원회 소속 간부인 에나물라 사망

가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현 지어로 이런 내용을 전했다. 문화위원회는 다른 나라 정부 의 공보문화부 역할을 한다. 사망가니는“아프간 새 정부 의 출범식은 며칠 전에 취소됐다” 며“지도부는 국민에게 더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내각의 일부를 발 표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어“내각은 이미 업무를 시작했 다”며“출범식이 11일 열린다는 정보도 루머” 라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은 7일 물라 모하 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 등

과도 정부 내각 및 주요 보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탈레반이 출범식에 러시 아, 파키스탄, 중국, 카타르 등의 외교 사절을 초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8일 탈레반 소식통을 인용해 과도 정부의 출범식이 오는 11일로 예 정됐다며 러시아는 대사급 수준 의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전하 기도 했다. 러시아는 탈레반을 테러단체 로 지정해 두고 있지만, 그동안 카타르에 있는 탈레반 정치사무 소와는 접촉과 협상을 지속해 왔 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날 탈레반의 정부 출범식에 참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 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 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은 6개월

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과도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하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의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

뒤 공식 정부를 출범시킬 것이라 는 전망도 나왔다. 아프간 하아마 통신은 전날 이 번에 공개된 과도정부 내각은 6개 월만 지속할 것이며 이후 포괄적 인 공식 정부가 출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이 공개한 이번 과도 내 각 명단은 33명으로 구성됐는데 모두 탈레반 강경파나 충성파 남

성으로 이뤄졌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준비를 위 해 탈레반과 의견을 나눠왔던 전 정부 관료도 배제됐고 여성도 포 함되지 않았다. 이에 국제사회는 지난달 15일 아프간을 장악한 후 탈레반이 약 속한 포용적 정부 구성, 인권 존 중은 빈말이었다며 비난하는 상 황이다.

20년 전 바미안 석불 파괴 탈레반 또 그럴라 유네스코·고고학자 전전긍긍…유적발굴 참여 현지인들 도피 20년 전 아프가니스탄의 세계 최대 규모 석불을‘우상숭배’ 라 며 파괴한 탈레반이 재집권하자 국제사회가 문화유산 훼손 가능 성에 불안해하고 있다. 10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 르면 바미안 석불은‘바미안 대 불’ (大佛),‘바미안 마애불’ (磨崖 佛)로도 불렸다. 바미안 석불은 수도 카불에서 서쪽으로 125㎞쯤 떨어진 바미안 의 사암 절벽에 새겨진 2개의 부 처상으로 높이가 각각 55m와 38 2001년 3월 탈레반이 폭약으로 바미안 석불을 파괴하는 모습 m였고, 불교가 전성기를 누리던 기원후 600년 전후로 만들어졌다. 해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문화재 탈레반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전 신라 시대 혜초 스님의‘왕오 보존과 관광객을 위한‘바미안 전긍긍하고 있다. 천축국전’ 에도 바미안 석불이 나 문화센터’건립 작업을 벌였다. 유적 발굴에 참여한 현지인들 온다. 그러다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은 혹시 불똥이 튈까 봐 해외로 하지만, 2001년 3월 당시 아프 집권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탈출하거나 숨어지내는 상황이 간을 통치하던 탈레반 군사정권 지난달 19일 오드레 아줄레 유 다. 은 불상이 우상숭배 등 이슬람 교 네스코 사무총장은 탈레반에“문 탈레반은 이미 바미안주에 있 리에 어긋난다며 바미안 석불을 화유산을 망가뜨리거나 훼손하 던 소수민족 하자라족 지도자 압 포함에 전국의 수많은 석불을 파 는 것은 지속적인 평화와 인도주 둘 알리 마자리의 석상을 파괴했 괴했다. 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 이 다. 마자리는 1990년대 중반 당시 탈레반은 국제사회의 만류와 라며 바미안 계곡 문화 경관과 고 한창 세력을 확장하던 탈레반에 호소에도 불구하고, 바미안 석불 고 유적 등을 보호하라고 촉구했 맞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 에 로켓과 탱크 포탄을 퍼부어 머 다. 이후 그를 기리는 동상이 고향 리와 다리 부분을 먼저 파괴한 뒤 당초 지난달 바미안 문화센터 에 세워졌지만, 탈레반이 이를 부 폭약을 이용해 산산조각 냈다. 완공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탈레 순 것이다. 석상의 파손된 사진이 이후 2001년 9·11테러를 계기 반 재집권으로 보류됐다. 지난달 18일께 소셜미디어(SNS) 로 아프간 전쟁이 발발하고, 탈레 유네스코 관계자는“모든 것 에 퍼졌다. 반이 정권을 잃은 뒤 유네스코 이 보류됐다. 이제는 새로운 정권 바미안의 유네스코 지부에서 (UNESCO)와 여러 나라가 문화 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고 말 일하다 독일로 탈출한 아프간인 유산을 되살릴 방안을 추진했다. 했다. 무스타파는“그들은 비 이슬람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에 대한 아프간에 주재하는 프랑스 고 기념비를 파괴하는 것을 자랑스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서라도 폭 고학 발굴단(DAFA) 관계자도 럽게 생각한다” 고 AFP통신에 말 파된 석불 2개 중 최소 1개를 복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의주시하 했다. 원하고 싶어했지만, 돈을 댈 국가 고 있다” 며“아직은 탈레반이 비 바미안 주정부에서 일했던 한 들은 잔해가 거의 남지 않아 재건 이슬람적인 과거의 흔적을 지우 관리는“지난달 초 탈레반이 점 이 어렵다고 보고 현 상태를 유지 겠다는 등의 선언은 하지 않았 령한 뒤 문화부서 소속 예술품을 하자고 논쟁을 벌였다. 다” 고 말했다. 때려 부쉈다” 며“슬펐지만, 총에 이후 유네스코는 바미안 석불 유네스코와 아프간 문화유적 맞을 수 있기에 항의할 수 없었 이 있던 자리를 주변으로 풍광을 발굴에 참여해온 고고학자들은 다” 고 무력감을 표현했다.


2021년 9월 1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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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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