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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3, 2021

<제49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10대의 반란’ 라두카누 US오픈 우승, 테니스 역사 새로 썼다

라두카누

엠마 라두카누(150 위·영국)가‘10대 대 결’에서 승리하며 세 계 테니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라두카누는 11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 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 에서 레일라 페르난데 스(73위·캐나다)를 2-0(6-4 6-3)으로 꺾 고 생애 첫 테니스 메 이저 대회 우승의 영 광을 안았다.

<관련기사 B3면>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13, 2021

EPL‘데뷔전-데뷔골’ 황희찬“꿈꾸던 무대에서 골” … 울버햄프턴 2-0 승

류현진

“동료들에게 미안…” 최악투 류현진“몸 상태는 문제없어” 대량실점하고 조기 강판했지 않았다” 고 선을 그었다. 이어“팔 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꿈치 문제는 전혀 없다” 며“몸 상 면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 태는 괜찮다” 고 밝혔다. 이스)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그는 이날 대량 실점의 원인을 말했다. ‘실투’ 에서 찾았다. 류현진은 11일 메릴랜드주 볼 류현진은“1회에 실투를 던졌 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 는데, 홈런을 맞았다”며“2회에 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허용한 홈런은 잘 던진 공이었는 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데, 상대 타자가 잘 쳤다” 고 말했 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다.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 이날 류현진은 3회에도 난타 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한 를 당하자 찰리 몬토요 감독이 직 뒤 화상 인터뷰에서“선발 투수로 접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계속 던 서 더블헤더 첫 경기 초반에 대량 질 것인지 물었다. 실점했다” 며“어려운 경기를 해 이때 류현진은 본인이 책임을 서 야수들에게 미안했는데, 역전 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몬 승을 기록해 고맙다” 라고 밝혔다. 토요 감독이 내려간 직후 적시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황소’황희찬(25·울버 햄프턴)이“꿈꾸던 무대에서 골” 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11일 자신의 인스타 그램 계정에“울버햄프턴의 위대 한 승리(What a great victory of the team). 꿈꾸던 무대에서 골” 이라며“멀리서 많이 응원해주셔 서 감사합니다” 라고 글을 남겼다. 황희찬은 이날 끝난 왓퍼드와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원 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투 입돼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울버햄프턴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30일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의 EPL 무대 데뷔전-데뷔골이었고, 울버햄프 턴은 개막 3연패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황의조·이승우도 이모지로 축하 인사… 손흥민은‘좋아요 꾹!’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뒤 이날 “꿈꾸던 무대에서 골. 응원해 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 셔서 감사합니다” 라며 기쁜 마음 어지는‘킹 오브 더 매치’ 에 선정 을 전했다. 됐다. 황희찬은 1만1천960명의 팬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대 이 참가한 투표에서 62.2%의 득 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황 표를 얻었다. 의조(보르도)는 불꽃과 박수 모 황희찬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양의 이모지로 댓글을 남겼고, 이

승우(신트트라위던)도 스마일 모 양의 이모지로 축하를 전했다. 또 벤투호‘캡틴’손흥민(토트 넘)은 황희찬의 게시물에‘좋아 요’ 를 누르며 후배의 EPL 데뷔 골을 기뻐했다.

류현진, 패전은 면했지만… 2⅓이닝 7실점 최악투·ERA 4.11 시즌 최다 타이 14승 도전 실패… 올 시즌 최소 이닝 굴욕

“가장 신경 썼던 평균자책점… 남은 경기 집중하겠다” 이날 토론토 구단은 패색이 짙 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4 이 장면에 관해 류현진은“감 점을 뽑아 11-10으로 역전승했다. 독님이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서 MLB는 더블헤더에서 7이닝만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라며 치른다. “결과적으로 가장 안 좋은 모습이 류현진은 몸 상태에는 큰 문제 나왔다” 고 말했다. 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류현진의 평 그는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 균자책점은 4.11이 됐다. 류현진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은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 를 펼치다가 팔꿈치에 불편한 느 이닝을 채운 시즌에서 4점대 이상 낌을 받아 80구만 던지고 교체됐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다. 류현진은“매 시즌 가장 신경 고작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이 쓰는 게 평균자책점인데, 최근 한 날 낮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무 달 동안 대량실점 경기가 몇 차례 리한 일정을 소화해서 안 좋은 결 나오면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 과를 얻은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에 다” 며“이제 올 시즌 남은 경기가 “원래 오늘 공을 던지는 일정이었 많지 않은데 더 집중하겠다” 고다 다” 라며“(추가 휴식은) 생각하지 짐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데뷔골 소감을 밝힌 황희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 스)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에 도전했으나 시즌 최악투 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1일 메릴랜드주 볼 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 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 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방문 경기 더블헤더 1차 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만에 7실 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홈런 2개 포함 8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4개 잡았다. 2⅓이닝은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이다.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한 이후 류현진이 3 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처음 이다. 7실점은 류현진의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7에 서 4.11로 치솟았다. 그러나 토론토는 11-10으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희망을 살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을 고려해 더블헤더 경기를 7이닝

까지만 진행한다. 류현진은 3-7로 밀린 3회말 로 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 겼다. 류현진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9패(13승)째를 떠안을 위 기였지만, 7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극적인 역전 홈런이 나온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과 아메리칸리그 (AL) 다승 공동 1위 기회를 살리 지 못했다. 다저스 시절인 2013년(14승 8 패), 2014년(14승 7패), 2019년(14 승 5패) 14승을 달성한 류현진이 이날 토론토 소속으로는 처음으 로 시즌 14승에 도달했더라면 뉴 욕 양키스 게릿 콜(14승 7패)과 나 란히 A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양키스전 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나흘을 쉬고 등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막판에 변 경하는 등 고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약 체인 볼티모어는 이날 스위치 타 자인 안토니 산탄데르를 포함해 9 명 모두 우타자로 류현진을 공략 했다. 류현진은 직구 40.6%, 커터 24.6%, 체인지업 15.9%, 커브

18.8% 비율로 맞섰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말 2개의 아웃 카 운트를 기분 좋게 잡아냈지만, 트 레이 맨시니에게 좌월 2루타를 맞 고, 이어 산탄데르에게 초구에 좌 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 타선은 2회초 테오스 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로우르 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홈런을 묶 어 2-2 동점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말 또 흔 들렸다. 1사 2, 3루에서 리치 마틴 의 2루수 땅볼에 1점을 추가로 내 줬고, 다음 타자 오스틴 헤이스에 게 좌월 2점포를 맞았다. 토론토 최고의 블라디미르 게 레로 주니어가 3회초 개인 시즌 43호인 솔로포를 날리며 홈런 선 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44개)를 1개 차로 추격 했다. 득점 지원에도 류현진은 3회 말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맨시니에게 스트레 이트 볼넷을 던진 류현진은 이후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마 운드를 방문했으나 류현진은 계 속 투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류현진은 라이언 매케 너에게 2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

고, 결국 다시 마운드에 올라온 몬 토요 감독에게 강판 지시를 받았 다. 1사 2,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추가 실 점을 막아줬다. 토론토는 4회초 대니 잰슨의 2 점포로 5-7 추격에 나섰다. 볼티모어는 4회말 시작과 함 께 헤이스와 라이언 마운트캐슬 의 백투백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 다. 1아웃 후에는 3타자 연속 안타 로 1점 더 달아났다. 토론토는 510로 크게 밀렸다. 토론토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크 램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3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6회말 볼티모어에 내준 2사 만 루 위기를 넘긴 토론토는 7회초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에서 구리엘 주니 어가 1타점 우월 2루타를 쳤고, 무 사 1, 3루에서 램이 우익수 희생플 라이로 1점 차를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스프링어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7회말 볼티모어 추 격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전날 로비 레이(4⅓ 이닝 3실점)를 이어 류현진까지 구단 최고 선발투수가 연달아 볼 티모어에 무너지는 충격 속에서 도 타선의 뒷심으로 승리를 따냈 다.


스포츠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좌절 US오픈 남자 결승, 메드베데프 첫 메이저 왕좌 52년 만에 대기록 탄생으로 기 대를 모았던 노바크 조코비치(1 위·세르비아)의 테니스 남자단 식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이 좌 절됐다. 조코비치는 12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 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 천750만달러·약 673억원) 마지 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에게 2 시간 15분 만에 0-3(4-6 4-6 4-6) 으로 졌다. 올해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 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쓸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 에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 권하는‘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코비치는 마 지막 관문인 US오픈을 통과하지 못했다. 1987년생으로 내년에 30대 중 반을 넘어서는 조코비치가 다시 캘린더 그랜드슬램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또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남자 단식 최초로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것도 2022년을 기 약하게 됐다. 테니스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조코비치와 라 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 더러(9위·스위스)가 함께 보유 한 20회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 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 째로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 승에서 드디어 정상을 정복,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등극했다.

다닐 메드베데프

노바크 조코비치

특히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한 0-3(5-7 2-6 2-6) 패배를 설욕했다. 우승 상금 은 250만 달러(약 29억2천500만 원)다. 현역 20대 나이 선수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지난해 US오픈 도미니크 팀(6위·오스 트리아) 이후 이번 메드베데프가 두 번째다. 팀은 1993년, 메드베데프는 1996년생이다.

또 러시아 선수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2005년 호주오 픈 마라트 사핀 이후 이번 메드베 데프가 16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결승을 앞두 고“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 겠다” 며 총력전을 예고했으나 경 기 초반부터 무기력한 모습이었 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부 터 브레이크를 허용, 0-2로 끌려 간 조코비치는 1세트 내내 한 번

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잡지 못하 고 4-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이때만 하더라도 이번 대회 3 회전부터 4강까지 네 경기 연속 1 세트를 내주고 역전승한 조코비 치의 관록에 대한 팬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2세트 메드베데프의 첫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트리 플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다가 메드베데프의 포핸드 위너, 서브 에이스, 조코비치의 실책으로 브 레이크 기회를 날리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메드베데프 쪽으로 기 울기 시작했다. 다음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 에서도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한 조코비치는 라켓을 코트 바 닥에 여러 차례 내리치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결국 바로 다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긴 조코비치는 2세트 에서 잡았던 5번의 브레이크 기회 를 모두 놓치고 또 4-6으로 2세트 도 내줬다. 3세트에서는 메드베데프가 게 임스코어 4-0까지 리드를 잡으며 코너에 몰린 조코비치를 일방적 으로 몰아세웠다. 이날 조코비치는 3세트 게임 스코어 2-5에서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5까 지 추격, 막판 대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이어진 메드베데프의 서 브 게임이 올해 US오픈의 마지막 게임이 됐다. 서브 에이스 수에서 메드베데 프가 16-6으로 우위를 보였고, 공 격 성공 횟수 38-27, 실책 31-38 등 경기 내용 면에서도 메드베데 프의 완승이었다.

19세 라두카누, US오픈 테니스 정상… 예선부터 무실세트 우승 동갑내기 페르난데스에 2-0 완승… 새‘테니스 여제’후보로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 가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 나다)와의‘10대 대결’ 에서 승리 하며 생애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라두카누는 11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 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 서 1시간 51분 만에 2002년생 동갑 내기 페르난데스를 2-0(6-4 6-3) 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라두카누는 1999년 대 회 세리나 윌리엄스(17세 11개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에 서 우승하는 기록을 썼다. 또 2004년 윔블던 결승에 올랐 던 마리야 샤라포바(17세) 이후 최연소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우 승자가 됐다. 라두카누는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처음으로 예선 통 과자가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록 도 세웠다. 특히 예선 3경기와 본선 7경기 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무 실세트 우승’ 을 차지했다. 지난 7월 끝난 윔블던에서 처 음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해 4 회전까지 올랐던 라두카누는 바 로 다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서 정상에 올라 새‘테니스 여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여제’로 여겨졌던 윌리엄스 (22위·미국)가 2017년 호주오픈 에서 마지막 메이저 단식 우승을 한 뒤 1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12 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정상에 서 는 등 여자 테니스에서는‘춘추전 국시대’ 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윔 블던에서 버지니아 웨이드(76· 은퇴) 이래 44년 만의 일이다. 라두카누는 우승 상금 250만달 러(약 29억2천500만원)를 받아 돈 방석에 앉았다. 이전까지 라두카 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 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30 만3천376달러(약 3억5천500만원) 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의 8분의 1 도 안 된다. 라두카누의 랭킹은 30위 안쪽 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3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3위 ·일본), 16강에서 안젤리크 케르 버(17위·독일)를 연파했고 준준 결승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 크라이나), 아리나 사발렌카(2위 ·벨라루스) 등‘톱 5’선수 가운 데 세 명을 제압하고 결승까지 오

른 페르난데스는 동갑내기 라두 카누를 넘지 못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 다. US오픈에서 22년 만에 성사된 10대 선수 간의 결승 맞대결에서 라두카누가 먼저 웃었다. 고비마 다 사이드라인을 따라가는 정교 한 샷으로 페르난데스를 괴롭히 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라두카누는 2세트 게임 점수 5-2로 앞서나갔지만, 우승은 쉽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서브 게임을 3차례 듀스 끝에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라두카누는 이어진 자신의 서 브게임에서 30-40으로 뒤진 상황, 리시브하려고 슬라이딩하다가 왼 쪽 무릎이 찢어져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응급처치 후 다시 코트에 선 라두카누는 흔들리지 않고 2차례

시상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조코비치

“졌지만 나는 행복한 사람” 벤치서 눈물 흘린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 아)가 경기 도중 눈물을 참지 못 했다. 12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 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 조코비치는 다닐 메드베데프 (2위·러시아)에게 1, 2세트를 다 내주고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갔다. 한 게임을 더 내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조 코비치는 벤치에서 상의를 갈아 입으며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한 번도 상대 서브 게임 을 따내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게 임스코어 2-5에서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5까 지 추격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969 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를 석권 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조 코비치를 향한 팬들의 환호가 더 커지는 순간이었다. 레이버도 이날 관중석을 찾아 조코비치가 자신의 뒤를 이어 캘 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순 간을 지켜보고자 했다. 관중석 전체가 들썩이며 기립 박수를 보내자 조코비치는 벤치 에 앉아 처음에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몸동작

으로 대반격을 다짐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수건을 얼굴에 가 져다 대더니 한동안 수건을 얼굴 에서 떼어내지 못했다. 수건으로 계속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운 것인지 정 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다시 코트에 나서는 그의 눈가에는 눈 물이 맺혀 있었다. 뉴욕타임스, BBC, AP통신 등 도‘조코비치가 코트 체인지 때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고 보도 했다. 결국 이어진 메드베데프의 서 브 게임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조 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석권 일보 직전에서 멈춰서야 했다. 올해 호주오픈부터 이어진 메 이저 대회 27연승 행진도 중단됐 다. 1987년생인 그의 나이로 미루 어 조코비치가 다시 캘린더 그랜 드 슬램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확 실치 않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도쿄올림픽과 US오픈을 모두 우 승했을 경우 남자 테니스 사상 최 초의‘골든 그랜드 슬램’ 도 달성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에 게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고, 이번 US오픈에서도 결승에서 메 드베데프에게 완패를 당했다.

라두카누

듀스 끝에 챔피언십 포인트 기회 를 잡았다. 라두카누는 호쾌한 서브에이

스를 꽂으며 우승을 확정하고는 얼굴을 감싸 쥐며 코트에 드러누 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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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3, 2021

일손 부족한 일본 패밀리마트 무인 편의점 1천개 만든다 일본 편의점업체 패밀리마트 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 2025년 2월)말까지 무인점포를 약 1천 개 설치한다고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밀리마트는 인구 감소로 일손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 업 효율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처 럼 무인점포 확대를 추진한다. 전용 게이트를 통해 무인 매장

11일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긴 인도 뉴델리 시내 모습.

“77년 만에 최대 강우량”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

AI 카메라와 중량 센서로 상품 집으면 자동으로 인식 에 들어간 이용자가 상품을 집으 면 천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선반의 중량 감지 센서 를 통해 매장 내 시스템이 이를 파악한다. 이용자가 결제 단말기 앞으로 오면 상품명과 금액이 모니터에 표시되며 전자 결제 수단이나 현 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상품 대금을 결제한 것이 확인 되지 않으면 나가는 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로 매장을 설계한다. 바코드 리더기에 상품을 일일 이 접촉할 필요가 없으며 사전에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 (앱)을 설치하거나 매장에 들어

갈 때 생체 인증 등을 할 필요도 없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사생활을 고려해 개인을 특정 할 얼굴 화상 등의 정보를 따로 수집하지 않는다. 패밀리마트는 올해 7월 도쿄 에 소규모 무인점포를 설치해 동 시 입장객이 10명 정도라면 상주 직원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 단했다. 일반적인 편의점에서 취급하 는 약 3천 품목을 무인점포에서 도 거의 판매 가능하며 출점 비용 은 기존의 유인 점포보다 약 20% 높지만,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 에 결국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

로 패밀리마트 측은 기대하고 있 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에 의하면 인건비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비의 약 60%를 차지 한다. 패밀리마트가 무인점포 대폭 확대 계획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 은 규제 변화와 관련이 있다. 기존에는 식품을 판매하는 소 매점에는 식품위생 책임자가 상 주하도록 했으나 작년 6월 후생 노동성이 무인점포의 경우 상품 을 매장에 채우는 직원이 순회할 때 위생관리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화장없이 미인대회 나선 여성…”왕따였지만 나는 나라서 훌륭해” 영국 미인대회에 화장을 하지 않고 참가한 여성이 스포트라이 트를 받고 있다. 학창 시절 외모 때문에 괴롭힘 당한 적 있다는 이 여성은 각자 있는 그대로 훌륭하다는 메시지 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나서고 있 다. 엘르 셀린(31)은 11일(현지시 간) BBC방송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괴롭힘 때문에 우울했다면 서“날 괴롭히던 이들이 나를 조 롱하면서 나도 거울을 보고 나를 비웃었다” 라고 아픈 과거부터 털

영국 미인대회‘미스(Ms) 그레이트 브리 튼’ 에 처음으로 화장하지 않고 나온 엘 르 셀린(31).

할 예정이다. “미스(Ms) 그레이트 브리튼’ 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대 회인‘미스(Miss) 그레이트 브리 튼’ 의 한 부문으로 27세부터 38세 까지 참가할 수 있다. ‘Ms’는 혼인 여부를 따지지 않고 여성을 지칭하는 명사다. 셀린은 작년 대회에도 참가했 다가 떨어진 뒤 올해 재도전했다. 음악가이자 다른 사람 정신건 강을 돌보는 일도 하는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봉쇄 기간 자신

“고릴라라는 놀림…남들 조롱 탓에 나도 날 조롱” 탈락에도 재도전…”다음세대에‘나로 사는 삶’영감 주고파” 어놓았다. 영국과 그리스 혈통을 모두 이 어받은 셀린은“학창 시절 나는 내 몸매가 우스웠다” 라면서“심 한 곱슬머리였는데 (나를 괴롭히 던) 이들은 내게 머릿니가 있다고 항상 놀렸다” 라고 토로했다. 그는“수염과 팔에 털이 좀 있 다고 고릴라라는 놀림도 받았다” 라고 덧붙였다. 셀린은 이런 괴롭힘 때문에 13 살 때부터 화장하고 머리카락을 폈다고 밝혔다.

그는“내 피부색보다 밝은 파 운데이션을 사용하며 내게 맞기 를 절박하게 바랬다” 라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 셀린은“지금 애플 리케이션과 필터들의 기능이 내 가 학창 시절에 했던 행동과 정확 히 같다” 라고 지적했다. 셀린은 올해‘미스(Ms) 그레 이트 브리튼’대회에 화장하지 않고 출전했다. 그는 16~17일 레스터에서 열 리는 최종 결선 때도 화장은 안

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서 올해 대회에 화장하지 않고 출 전하게 됐다. 셀린은“봉쇄에 들어가면서 이전처럼 화장해야 한다는 압박 이 사라졌다” 라면서“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 워야 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미인대회 출전이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 면서“이를 보고‘나는 나로서 충 분히 훌륭하다’ 라고 느끼는 여학 생이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뉴델리 9월 기록적 폭우 공항 침수 등 곳곳 피해 “몬순 연장에 저기압 발달이 원인” 몬순(계절풍) 우기를 맞은 인 도의 수도 뉴델리에 9월 기준으 로 77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 아졌다.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은 12일 인도기상청(IMD)을 인용해 이 달 들어 전날까지 뉴델리에 383㎜ 의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뉴델리의 9월 강우량으로는 1944년(417.3㎜) 이후 77년 만에

최고치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뉴델리의 9월 평균 강우량은 129.8㎜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내 여러 차례 폭우가 더 예보된 상태라 뉴 델리는 올해 9월 기준 최다 강우 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일과 2일 각각 112.1㎜, 117.7㎜의 비가 쏟아졌고 전날에 도 오후 2시30분까지 117.9㎜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전날 뉴델리 인디라 간디국제공항 활주로가 일부 침 수돼 항공편 운항에 잠시 차질이 빚어졌다. 3편이 취소됐고 뉴델 리로 향하던 항공기 5편이 인근 다른 공항으로 항로를 틀었다. 뉴델리 시내 곳곳도 물에 잠겼 다. 한 지하차도에서는 갑자기 불 어난 물로 인해 꼼짝하지 못하던 버스 승객 40명이 긴급 출동한 소 방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공항 인근 신시가지의 고급 호 텔 여러 곳도 침수됐다. 저지대에 서는 주차된 차를 다른 곳으로 이 동시키려는 이들로 인해 아수라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뉴델리에서는 9월뿐 아니라 올해 강우량이 전반적으로 많은 편이다. 5∼6월부터 시작되는 몬 순 우기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 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뉴 델리의 올해 우기 강우량은 1천 100㎜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PTI 통신은 46년 만에 가장 많은 뉴델 리 우기 강우량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처럼 뉴델리에 많은 비 가 내리는 것에 대해 기상 전문가 GP 샤르마는“몬순 우기 철수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저기압이 연 이어 형성됐기 때문” 이라고 설명 했다.

中서 20년 도주끝 AI에 잡힌 교사출신 연쇄살인범 사형선고 중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 가 연쇄살인 피의자로 전락한 뒤 20년을 숨어 지내다 붙잡힌 40대 여성이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 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장시 (江西)성 난창(南昌) 시 중급인민 법원은 지난 9일 고의살인 및 납 치, 강도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라오룽즈(勞榮枝·47)에 대해 사 형 및 재산몰수 판결을 내렸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라오는 연 인관계였던 파즈잉(法子英)과 공

모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장시 성 난창, 저장(浙江)성 원저우(溫 州) 등지에서 4건의 강도·납치 및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 다. 두 사람에 의해 살해된 피해 자는 일가족 3명을 포함해 7명에 이른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 다. 라오룽즈는 파즈잉과 사귀게 되면서부터 교사직을 그만두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범죄 대상 을 찾았고, 납치 및 살인 행위에 도 파즈잉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들의 연쇄 살인 행각은 1999 년 공범 파즈잉이 붙잡히면서 마 침표를 찍었다. 파즈잉은 그해 말 사형이 집행 됐고 라오는 가명을 쓰고 신분증 을 위조해가며 20년 도주 생활을 이어가다 2019년 11월 푸젠(福建) 성 샤먼(廈門)시의 쇼핑몰에서 안면인식 기계에 포착되면서 경 찰에 체포됐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20년 묵은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러시아 유명 테니스선수, 올림픽서 딴 금·은메달 도둑맞아 러시아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인 테니스 선수 엘레나 베스니나 (35·러시아)가 집에서 메달을 도둑맞았다. 1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베스니나는 이날 현 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주(州)에 있는 자택에 도둑이 침 입, 귀금속을 모두 훔쳐 갔다고 밝혔다. 베스니나는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올 림픽 메달들을 포함, 귀금속을 누 군가가 훔쳐 간 상태였다고 설명 했다. 그는“금고가 부서져 있었다” 고 주장했다. 강도들이 집 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니나는 자신과 남편이 외 출할 때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는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인 엘레나 베스니나.

것을 깜박 잊어버려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 다.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피 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 행하고 있다. 베스니나는 2018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으며 2013년 프

랑스오픈, 2014년 US오픈, 2017년 윔블던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 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에카 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한 조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은메달 을 획득했다.


건강정보Ⅰ

2021년 9월 1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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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사망률, 접종자의 11배” CDC 연구 결과 발표… 감염 확률은 4.5배·입원 확률은 10배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 자보다 사망할 위험이 11배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CBS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전날 브리핑 도중 이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델타 변이가 국내 지

확산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쳤어 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상 승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인 상황에

같은 날 MMWR에서 발표된 또 다른 2건의 연구는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가 낮다는 사 실을 조명했다. 보훈 의료시설(VAMC) 5곳에

서 수행한 연구에서는 백신의 입 원 예방 효과가 18~64세 연령대는 95%였지만, 65세 이상은 80%로 낮아져 고령자가 비교적 취약하 다고 설명했다. 다수 병원 및 진료 클리닉으로 구성된 단체‘비전 네트워크’ 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서는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가 75세 미만 연령 대는 89%, 75세 이상은 76% 대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팬데믹 확산세에 대한 특단 조치로 연방정부 및 대기업 직원 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더나에 대한 결정은 11 월께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화이자는 9월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준비하 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 다. 파우치 소장을 포함한 연방 보 건 규제 당국자들은 이전에는

FDA의 결정이 11월이나 그 이후 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FDA는 전날 백신 업체들이 자료를 제출하면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긴급사용을 승인 하기 위해 더 빠른 경로를 기반으 로 신청서를 고려할 것이라고 FDA는 말했다. 이런 긴급승인을 받으려면 회 사는 임상시험 참가자에 대한 2개 월간의 안전 데이터를 제출해야 하며 완전한 허가에는 6개월이 필 요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 속 입원·사망 대비 감염 예방효능은 낮아져 고령자 입원 예방효과는 젊은 층에 비해 취약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개한‘발병·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중 지난 4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13 개 주를 대상으로 60만 건의 확진 사례를 조사·분석해 작성한 논 문에 이 같은 내용이 실렸다고

배종으로 확산한 지난 2개월간 확 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코로나19에 감 염될 확률이 4.5배, 입원 확률은 10배, 사망 확률은 11배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 발표했다. 또 해당 연구에서는 델타 변이

서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백신 효과는 대체로 높게 유지됐지만 감염 예방은 91%에서 78%로 낮 그는“병원에 입원한 90% 이 아져 비교적 하락 폭이 컸다. 상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라며 월렌스키 국장은 이번 연구 결 “병원에서 백신 미접종자 수는 접 과가 백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종자보다 10배가 넘는다” 고 밝혔 고 강조했다. 다.

“미국, 10월에 5∼11세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승인 가능” 9월 중 긴급사용 승인 신청 전망…FDA“신속 승인 위해 노력” 미국 보건당국이 12세 미만 어 린이에 대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 사용을 10월에 승인할 수 있다 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상황을 잘 아는 두 소식통은 내달 말까지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 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미 고위 보건 당

국자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 다. 이 일정은 화이자가 이달 말까 지 해당 연령대에 대한 미 식품의 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기에 충분한 임상시험 자 료를 확보한다는 예상을 기반으 로 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당국자들은 FDA가 화이자의 승인 신청 후 3주 이내에 백신 접

종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 적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앤서니 파 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 소장은 전날 국립보건원 (NIH) 직원들이 참석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일정의 윤곽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화이자가

9월 말까지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 를 제출하고, 임상 자료가 뒷받침 한다면 10월 중하순까지 화이자 제품이 준비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FDA가 화이자 에 대해 이와 비슷한 일정을 예상 했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는 5∼11 세 어린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 고 분석하는 데 화이자보다 약 3

“정확도 99%”미국도 코로나19 탐지견 투입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시범사업 착수 “땀·숨 냄새로 판별”…지목되면 신속검사 대상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탐지견‘원베타’ 가8 일(현지시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 미국제공항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탐지견’ 을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간) 미언론에 따 르면 마이애미국제공항은 상주직 원 보안검색 시 탐지견을 투입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범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중차대한 임무를 맡은 탐지견 은‘코브라’ 라는 이름의 7살난 벨 지안 말리노이즈와‘원베타’ 라는 이름의 같은 나이 더치 셰퍼드다. 두 탐지견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가 체내 신진대사에 변화를 일으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

합물(VOC)들이 땀이나 호흡으 로 배출됐을 때 냄새를 찾아낸다.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플로리 다국제대 케네스 G 펄튼 교수는 코브라와 원베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탐지 정확도가 각각 98.1%와 99.4%라고 밝혔다. 물론 탐지견이 바이러스를 탐

지했다고 바로 감염자로 분류되 는 것은 아니다. 탐지견이 지목한 사람은 따로 신속검사를 받는다. 세계적으론 마이애미국제공 항에 앞서 코로나19 탐지견을 도 입한 곳들이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이 작년 8월 세계에서 최 초로 코로나19 탐지견을 배치했 고 같은 해 9월 핀란드 헬싱키공 항이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UAE는 올해 3월 주요 행사에 투입돼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 내는 특별 경찰견 부대를 창설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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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9월 13일(월요일)

뉴욕 & 뉴저지

반주자 구함

롱아일랜드

뉴드림 연합 감리교회 주일 반주자 구합니다.

516-504-5612

알림방

(김남석 목사)

<마귀와 귀신의 활동> 신앙 생활을 하면서 마귀와 귀신의 활동 범위를 모르고 신앙 생활을 한다면 그 사람의 신앙 생활은 실패이다. 또는 마귀와 귀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신앙 생활을 하는 것도 실패의 신앙 생활이다. 성경은 "이 세상은 마귀의 세상 또는 마귀가 왕노릇 하는 세상 이라 한다. “그러므로 마귀의 모략에서 빠져 나갈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우리의 주위 사람을 살펴보자. 아무리 신앙 생활을 오래 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교회 직책이 높다 하더라도 죄를 짖고 싸우고 거짓 증거하고 탐하고 거짓 증거 하지 않던가이것을 알아야 한다. 귀신의 활동은 1) 사람을 병들게 하여 결국에는 죽인다. 2) 신앙의 영적 생활을 방해한다. 3)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가 그 사람 의 몸과 마음을 방탕하게 만든다. 4) 거짓말을 하도록 한다. 5) 사람을 미치게 한다 6) 불면증, 자살 충동, 분노, 음란, 중독, 탐욕, 싸움. 등은 귀신의 활동이다, 7) 귀신은 음란한 일을 하도록 하여 망신을 준다. 마귀와 귀신있는 곳에 질병이 있다 죽음이 있다.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 내야한다. 도움이 필요한분 도와 드립니다. 전 화 : 516-521-4124 이 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지구촌 비젼 성경학교 학생 모집공고> -공개 특강: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제목: 한국 교회사) -원서전형 및 공개특강: 2021년 8월 22일과 29일 이틀간. 일요일 오후 2시 반 -개강일시: 2021년 9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학기: 2021년 9월 5일부터 2021년 12월 19일(16주간) -장소: 35-24 UNION STREET #B FLUSHING NY 11355 -강사: 이태문 목사(성경신학 교수, 종교 교육학 박사, ARPC장로교단 목사) -과목: 성경신학, 기도학, 전도론 및 특강 -시간: 매주(일요일) 오후2시30분. 예배, 강의, 저녁, 특활(전도) -수업료: 없음. 대신 입학전형료 $10 및 교재대 $50(매학기) -문의: 이태문 목사 (이메일 PETER.L@GMX.US) -전화: 718-503-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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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3, 2021

선진국은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개도국은 없어서 못 맞아 미국은 찾아가도 안 맞아, 케냐는 긴 줄에 지쳐 못 맞아 최근 일부 선진국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 을 계획하고 있지만 제3 세계에서 는 물량이 없어 못 맞고 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매 일 새벽 동트기 전부터 시내의 가 장 큰 병원 앞 잔디밭에 수백 명 의 사람이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선다. 간혹 줄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만 다른 날에는 병원 직원이 남아 있는 백신이 없다고 말하며 사람 들을 돌려보내곤 한다. 하지만, 대서양 건너 미국 애 틀랜타의 한 교회에서는 2명의 의 료 인력이 많은 분량의 백신을 가 지고 음악을 들으며 한가로운 시 간을 보내고 있지만 6시간 만에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이처럼 케냐와 미국의 극명한 대조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

는 백신 접종의 엄청난 격차를 보 여주는 것이라고 11일 AP가 보도 했다. 부유한 나라들에서는 주민들 이 집 근처에 있는 장소로 걸어가 원하는 대로 백신을 골라 몇 분 만에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애틀랜타에 있는 팝업 클리닉 은 시골과 도시 지역에 백신을 가 져와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 만 맞으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 다. 이와 반대로,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은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고 그나마 주민들은 언제 맞을지 알 수 없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0%를 훨씬 넘었지만, 아프리카의 접종률은 3%를 조금 넘었다. 최근 몇 주 동안 아프리카에도 꽤 많은 백신이 흘러 들어왔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

지난달 26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타국립병원(KNH)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 이 줄을 서 있다.

카 대륙이 올해 말까지 애초 계획 보다 25% 정도 적은 물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안 오코스는 나이로비 종 합병원에서 백신을 맞기 위해 3시 간 이상 줄을 섰지만, 물량이 모 자라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 를 회상했다. 당시 미국을 여행한 친구는 미

국 도착 직후‘사탕처럼’자신이 선택한 백신으로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코스는“우리가 아침 몇 시 에 일어나서 백신을 맞을지 고민 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입맛 대로 백신을 선택한다고 말한다. 너무 차이가 나는 것 아닌가” 라고 불평했다.

오코스는 그의 삼촌이 접종 대 상 연령이었지만 긴 줄에 질려 접 종을 두 번이나 포기하다 결국 지 난 6월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전했 다. 삼촌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오 코스는 매일 출근길에 병원에 들 러 백신을 요구해 의사로부터“당 신을 보는 것이 지겹다” 라는 말까 지 들은 뒤 지난달 말 영국에서 기증한 백신을 맞았다. 미국은 1차 접종을 받도록 국 민을 설득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 지만, 이제는 부스터 샷을 고려하 면서 이러한 격차가 발생했다. 최근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급 증하는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이 지난 9일 민간부문 종사자를 포함해 최대 1억 명의 미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검토하도록 연 방정부에 명령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인구의 약 53%가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하

루 평균 15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1천500여 명의 사 망자가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도 최근 델타 변이 확 산으로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800만 명의 확진자가 나 오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했 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8 일 백신 물량을 많이 보유한 부국 들은 연말까지 추가 접종을 보류 하고 가난한 국가들에 백신을 제 공하라고 촉구했다. 나이로비의 오코스는 모든 사 람이 가능한 한 빨리 기본적인 수 준의 면역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백신 분배의 공평성 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믿 는다.“모든 사람이 적어도 1차 접 종을 받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6번 의 부스터 샷을 맞더라도 상관하 지 않을 것” 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긋지긋한 통증, 아편 쓰지 않는 진통제 개발 가능해졌다 아데노신 A1 수용체와 잘 결합하는 PAM 조절 인자 발견 호주 모내시대 연구진, 저널‘네이처’에 논문 만성 통증은 세계 보건·의료 계가 큰 부담을 느끼는 현안 중 하나다. 통증 환자는 늘어나는데 치료 방법이 마땅치 않아, 아편을 쓰는 마약성 진통제에 많이 의존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마약성 진통제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호흡 기능 저 하나 약물 중독 같은 심각한 부작 용을 유발한다. 만성 통증의 한 유형인 신경병 성 통증(Neuropathic pain)도 마 약성 진통제를 많이 쓰는 질환이 다. 신경병성 통증은 신체 부상,

바이러스 감염, 다발성 경화증이 나 당뇨병 합병증, 암 치료 등 여 러 경로를 통해 올 수 있다. 이런 신경병성 통증을 안전하 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비(非) 마약성 진통제 개발의 길이 열릴 것 같다. 비 마약성 진통제의 유력한 치 료 표적인 아데노신 A1 수용체 (adenosine A1 receptor)와 잘 결합하는 조절 인자가 발견된 것 이다 호주 모내시대의 아서 크리스 토풀로스(Arthur Christopoulos) 약학·제약과학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저널‘네이처(Nature)’ 에 논문으 로 실렸다 아데노신 A1 수용체는 오래전 부터 신경병성 통증에 쓸 수 있는 비 마약성 진통제의 유력한 표적 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정확한 선별 능력(ontarget selectivity)을 갖춘 분자를 찾아내지 못한데다 부작용 우려 도 커 지금까지 진통제로 개발되 지 못했다. 모내시대 연구팀은 알로스테 릭 효과(allosteric effect) 양성인 PAM(positive allosteric

modulator) 조절 인자가 A1 수용 체에 훨씬 더 선별적으로 작용한 다는 걸 발견했다. 알로스테릭 효과란, 단백질의 원래 기능을 수행하는 활성 자리 (active site) 외의 다른 특정 부위 에 활성인자가 결합해 활성 자리 의 구조가 변하는 걸 말한다. PAM은 A1 수용체의 다른 부 위에 결합해 신경병성 통증을 최 소한의 부작용으로 완화할 뿐 아 니라 척수의 통증 신호가 강해지 는 것에 맞춰 작용 수위를 높였 다. 연구팀은 또 진통 작용을 하는 PAM과 아데노신이 모두 결합하 는 A1 수용체의 고해상 구조를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으 로 풀어냈다. 비 마약성 진통제가 직접 작용

콜라겐을 암 수술에 이용? 종양 경계 보여주는 분자 센서 개발 콜라겐 결합에 관여하는 산화 효소,‘다중성분’형광 분자로 포착 취리히 연방 공대 연구진,‘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에 논문 암 절제 수술을 하는 의사는 암 종양이 어디까지 퍼졌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정상 조직과의 경계를 명확히 확인해 암만 완전히 제거 하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 이런 수술을 할 때 암과 정상 조직의 경계를 선명히 보여주는 형광 분자 센서가 개발됐다. 암 종양이 성장할 때 생성량이

늘어나는 콜라겐(collagen) 분자 가 산화 사이트의 상호 반응을 통 해 결합하는 특성에 착안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대 (ETH Zurich) 유기화학 연구소 의 헬마 베네메르스 교수 연구팀 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저널‘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Nature Chemical Biology)’ 에 논문으로 실렸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다 양한 결합조직의 세포 밖 공간을 채우는 콜라겐은 인체 내에서 가 장 풍부한 단백질이다. 피부, 힘줄, 연골, 뼈 등 결합 조직의 구조를 갖추는 데는 안정 된 섬유소가 필요한데 이런 섬유 소를 형성하는 단백질과 단일 섬

유성 가닥의 약 3분의 1이 콜라겐 이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이를 치유하기 위해 콜라겐 생성량이 늘어난다. 이는 암 종양이 성장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섬유성 콜라겐 분 자가 서로 교차 결합해 안정된 섬 유소를 형성하려면 콜라겐 분자 의 특정한 사이트를 산화하는 LOX 효소가 필요하다. LOX의 산화 작용으로 화학 적 변화를 일으킨 이들 사이트가 서로 반응해야 콜라겐 가닥들이 연결될 수 있다.

만성 통증

하는 A1 수용체의 고해상 원자 구조가 밝혀진 건 처음이다. 모내시대 생물의학 발견 연구 소(BDI)의‘통증 메커니즘 랩 (lab)’ 팀장인 웬디 임래치 (Wendy Imlach) 부교수는“이 번 연구를 통해 알로스테릭 약물 의 작용 메커니즘을 더 깊이 이해 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크리

스토풀로스 교수는“현재 글로벌 마약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안전 하고 효과적인 비 마약성 진통제 개발이 시급하다” 라면서“(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 기반 (structure-based)의 통찰을 지 렛대로 활용해, 만성 통증을 효과 적으로 치료하는 비 마약성 알로 스테릭 약물을 디자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ETH 취리히 연구팀이 개발한 분자 센서는 바로 이 LOX 효소와 반응해 빛을 낸다. LOX 효소의 활성화를 알려 주는 일종의 분자 표지 역할을 하 는 셈이다. 과학자들은 이 분자 센서에 콜 라겐과 유사한 짧은 섬유성 펩타 이드를 붙인 뒤 산화 콜라겐에만 작용하는 반응성 그룹(reactive group)과 쌍을 이루게 했다. 생쥐 모델의 피부에 이 다중성 분(multi-component) 분자 센서 를 주입했더니 새로운 조직이 형 성되는 부위의 콜라겐 섬유소에 닻을 내린 뒤 새 조직의 성장과 LOX 효소의 형성에 맞춰 빛을 발했다.

연구팀은 암 종양이 성장할 때 주로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조직 이 형성되는 것에 주목했다. 암 종양의 경계선을 확인하는 생체 검사에 이 센서를 쓸 수 있 다는 발상도 여기서 나왔다.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베네 메르스 교수는“앞으론 외과의가 종양 제거 수술을 할 때 이 분자 센서를 이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암 종양의 경계를 직접 보면서 수술하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 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연구팀 은 기대한다. 어려운 상처 치료도 이 센서의 잠재적 활용이 가능한 분야로 꼽 힌다.


연예

2021년 9월 13일(월요일)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에‘레벤느망’ 낙태 문제 다룬 프랑스 감독 디완 작품…2년 연속 여성 감독 수상 진기록 감독상 캄피온·각본상 질렌할 등 여성 감독 약진 제78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적절한 선택’ 이라는 평가도 나온 가 프랑스 여성 감독이 만든 여성 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가 강력한 영화에 황금사자상을 수여했다. ‘낙태금지법’을 도입한 반면에 2년 연속 여성 감독 수상 기록이 가톨릭 국가인 멕시코에선 대법 다. 원이 낙태를 범죄로 처벌하는 것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일 밤 은 위헌이라고 판단하며 낙태 합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법화의 길을 열었다. 리도섬의‘팔라초 델 치네마’ 에 디완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서 열린 시상식에서 프랑스의 오 “나는 분노와 갈망, 내 배, 내 배 드리 디완 감독이 연출한‘레벤 짱, 내 마음과 내 머리로 이 영화 느망’(L’evenement)이 황금사 를 만들었다” 고 말했다. 자상을 받았다. 1932년 출범한 베네치아 영화 1963년 프랑스의 한 여대생이 제 89년 역사상 여성 감독 작품이 의도치 않은 임신을 한 뒤 낙태를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결심하기까지 겪는 갈등을 그린 6번째다. 여성 감독이 황금사자 영화다. 상을 2년 연거푸 받는 진기록도 봉준호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 세워졌다. 작년 황금사자상의 주 원단의 만장일치 결정이라고 한 인공은 ‘유목민의 땅’ 다. (Nomadland)을 만든 클로에 자 봉 감독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 오 감독이었다. 자오 감독은 이번 에서“심사위원들이 아주 빨리 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다시 베네 만장일치로 레벤느망을 황금사 치아에 왔다. 자상 수상작으로 정했다” 고 소개 심사위원대상은 파올로 소렌 했다. 티노 감독이 연출한‘신의 손’ (E 여성 낙태권에 대한 논란이 가 stata la mano di dio)이, 감독상 중되는 상황 속에 이뤄진‘시의 은 신작‘더 파워 오브 더 도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K팝 솔로가수 최단 기록 리사 솔로 데뷔곡 MV, 이틀만에 1억뷰

(The Power of The Dog)를 들고 나온 제인 캄피온 감독이 각각 받 블랙핑크(BLACKPINK) 리 았다. 사의 솔로 데뷔곡 ‘라리사’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 (LALISA) 뮤직비디오가 K팝 르 감독의‘평행한 어머니들’ 솔로 가수로는 최단기간에 유튜 (Madres Paralelas)에서 열연한 브 1억 뷰를 돌파했다. 페넬로페 크루스는 여우주연상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을,‘온 더 잡: 더 미싱8’ (On the ‘라리사’뮤직비디오가 12일 오 job: The missing 8)에 출연한 필 후 2시 4분께 유튜브 조회 수 1억 리핀 배우 존 아실라가 남우주연 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10일 오후 1시 공개된 지 각본상은 감독 데뷔작인 영화 이틀만으로, K팝 솔로 아티스트 ‘더 로스트 도터’(The Lost 뮤직비디오로는 가장 빨리 1억 Daughter)를 연출한 배우 출신 매기 질렌할에게 돌아갔다. 외신들은 올해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여성이 휩쓰는 뷰에 도달했다. 기존 K팝 솔로 등 여성 감독 강세 현상에 주목하 가수 최단 기록은 2013년 4월 공 는 분위기다. 개된 싸이의‘젠틀맨’뮤직비디 시상식 중 하이라이트인 장편 오(약 4일)가 보유했다. 경쟁 부문‘베네치아 78’ 의각수 ‘라리사’뮤직비디오는 유튜 상작 발표는 심사위원장인 봉준 브 게재 24시간 만에 약 7천50만 호 감독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뷰를 올리는 등 공개되자마자 전 봉 감독은 약 40분간 특유의 환한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 웃음으로 쾌활하게 시상식을 주 을 얻었다. 도했다. ‘라리사’ 는 10일 공개된 리사 의 솔로 데뷔 싱글 타이틀곡으로, 그의 본명‘라리사 마노반’ 에서 제목을 따왔다. 뮤직비디오는 리사가 바이크 를 타는 모습부터 폴 댄스, 모국

리사 솔로곡‘라리사’,싸이‘젠틀맨’기록 8년 5개월만에 갈아치워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시작과 끝은‘봉’…”힘들어도 즐거워”

올해 제78회 베네치아 국제영 화제는 봉준호 감독으로 시작해 봉준호 감독으로 마무리됐다. 개막일인 1일(현지시간) 심사 위원장 자격으로 진행한 인터뷰 에서“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영화를 막을 수는 없 다” 는 말로 세계 영화계에 힘을 불어넣은 봉 감독은 11일 시상식 을 주도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된 장편 경쟁 부문‘베네치아 78’ 11일 베네치아 영화제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에서 심사위원단의 일원인 클로에 자오 은 봉 감독이 최고상인 황금사자 감독과 포즈를 취한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시상식 주도…황금사자상도 직접 발표 높아진 위상 실감…영화팬들 사인·사진 요청 쇄도 상을 비롯한 모든 수상작을 발표 했다. 그는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시 상식 분위기를 주도했다. 수상작을 발표한 뒤에는 두 손 을 들어 올려 아낌없는 축하의 박 수를 보냈다. 기쁨에 들뜬 수상자 들이 수상 소감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갈 때는 따뜻한 시선으로 그 들의 움직임을 따랐다. 이탈리아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연출한‘신의 손’(The hand of God)에서 열연해 신인 배우상을 받은 필리포 스코티 (22)가 수상 후 연단을 내려가는 과정에서 동선이 엇갈려 우왕좌 왕할 땐“So cute!”(너무 귀여 워!)라는 즉흥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영화‘피아노’ 로 한국에서 잘 알려진 제인 캄피온 감독은 감 독상을 받은 뒤 연단에 올라 가장 먼저“땡큐, 미스터 봉!”이라며 봉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 눈 길을 끌었다. 봉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 개 막 이후 하루 2∼3편의 경쟁 부문 장편 출품작을 보며 심사에 심혈 을 기울였다고 한다.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 르와 제인 캄피온, 파올로 소렌티 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을 비롯해 젊고 역량 있는 감독이 연 출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각 부문 수상작 선정에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시상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힘들면서도 즐거

운 날들이었다. 9일간 21편의 영 화를 봤다. 좋은 영화가 많다 보 니 딜리버레이션(숙의) 때 좀 힘 들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행복한 고민이라고 해야 하나. 상의 숫자가 더 많았 으면 더 많이 주고 싶었다” 고덧 붙였다. 심사위원장으로서뿐만 아니 라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영 화감독으로 그는 영화제 기간 내 내 높은 위상을 실감했다. 해외 언론들은 봉 감독의 일거 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였고 영 화제 측도 그와 관련된 소식을 공 식 웹사이트에 비중 있게 소개했 다. 행사장에서 그를 목격한 해외 영화 팬들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BTS 6번째 10억 뷰 뮤직비디오…’아이돌’도 돌파 방탄소년단(BTS)의‘아이돌’ (IDOL)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0 억 뷰를 돌파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 르면‘아이돌’뮤직비디오 유튜 브 조회 수는 전날 오후 10시 39분 께 10억 회를 넘었다. BTS 뮤직비디오가 10억 뷰를 달성한 것은 통산 6번째다.‘페이 크 러브’뮤직비디오가 지난 8일 10억 뷰를 기록한 지 사흘 만에 10 억 뷰를 한 편 더 추가했다. 앞서 13억 뷰를 달성한 ‘DNA’와‘작은 것들을 위한 시’ , 12억 뷰를 넘긴‘다이너마이

트’ , 10억 뷰를 돌파한‘마이크 드 롭’ (MIC Drop) 리믹스와‘페이 크 러브’ 가 있다. ‘아이돌’ 은 2018년 8월 발매된 BTS 리패키지 앨범‘러브 유어 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 이틀곡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 트‘핫 100’11위에 오르는 등 세 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곡에“덩기덕 쿵더러러, 얼쑤” 같은 추임새를 가미했고 뮤직비 디오에도 북청 사자놀이, 사물놀 이와 탈춤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등 한국적 요소를 담았다.

리사,‘팰런쇼’서 솔로 퍼포먼스…혼자서도 여유넘친 무대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유 명 토크쇼를 통해 솔로 데뷔 무대 를 펼쳤다. 리사는 11일 NBC‘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이하 팰런 쇼)에서 화상을 통해 첫 솔로 싱 글‘라리사’(LALISA) 무대를 공개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이“‘라리 사’ 로 솔로 데뷔 퍼포먼스를 선 보일 리사” 라고 소개하자 반짝이 는 의상을 입은 리사가 10여 명의 댄서 사이로 등장했다. 리사는 특유의 가볍고 여유로 운 몸짓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 다.“지금 너의 두 눈앞에 서 있는

내 이름을 기억해 / 태국에서 한 K팝 여자 솔로 가수의 뮤직비 국 거쳐 여기까지”등 파트에서 디오로는 24시간 최다 조회수다. 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돋보였 로제가 지난 3월‘온 더 그라 다. 운드’(3천900만뷰)로 세운 기록 배우 겸 코미디언 팰런이 진행 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는‘팰런쇼’ 는 세계적 스타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출연하는 미국 유명 토크쇼로, “현재 추이라면 K팝 여성 아티스 리사는 같은 그룹 동료인 로제에 트 뮤직비디오로는 최단기간 1억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데뷔 무대 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를 치렀다. 말했다.‘라리사’음원도 이날 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전 8시 기준 세계 60개국에서 아 채 30분이 되지 않아 조회수 33만 이튠즈‘톱 송’차트 정상을 차지 회를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다. 했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K팝 ‘라리사’뮤직비디오 역시 24 가수 개인으로는 최다 인스타그 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약 7 램 팔로워(5천915만 명)를 보유할 천50만 뷰를 기록했다. 만큼‘솔로 브랜드’ 가 막강하다.

태국의 전통의상과 안무 등 각양 각색의 모습을 쉴 틈 없이 소화하 며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라리사’음원도 발매 첫날 총 60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올랐고 이후 1위 지역을 66개국으 로 확장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리사 효과’ 는 블랙핑크가 팝 스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전 세 계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를 보유한 아티스트에 등극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 자는 리사의 솔로 데뷔곡 발표 직 후인 10일 오후 저스틴 비버(6천

510만 명)를 넘어서 전 세계 아티 스트 1위로 올라섰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늘어 12일 오후 현재 6 천61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리사의 솔로 싱글 발표를 전후해 블랙핑크 유 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20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라리사’뮤직비디오의 1억 뷰 도달로 블랙핑크의 억대 뷰 영 상은 30편으로 늘었다. 블랙핑크 데뷔 타이틀곡 중 하나인‘휘파 람’(WHISTLE) 뮤직비디오도 이날 7억 뷰를 돌파하는 겹경사 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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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홍색정풍 위력” 中플랫폼 업체들“팬 모금 선동 계정 폐쇄” 중국 대중문화계에 불어닥친 이른바‘홍색 정풍운동’ 의 바람 속에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이 팬 들의 모금 활동을 규제하는 등 내 용을 담은‘자정결의’ 를 채택했 다. 12일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매 체들에 따르면 중국공연예술협 회는 지난 10일 웨이보, 더우인, ‘텅쉰 스핀’ , 아이치이 , 요우쿠 등 유력 온라인 플랫폼 업체 대표 들을 불러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 팬덤 단속 방침에 웨이보·더우인 등 모여‘자정결의’ 중국문화여유부(文化旅游部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청 랑’(淸朗:’청명하다’는 뜻)이라 는 이름을 붙여‘문제 연예인’규 제 강화 및‘무질서한 팬덤 현상 정리’를 요구한데 대한 업계의 대응이었다. 업체들이 이날 회의 결과로 발 표한‘청명한 인터넷 문화 생태 계를 만들기 위한 자율공약’ 에는 스타의 팬들을 소집하거나 사주 또는 선동해 광고, 판촉, 인위적 인기 순위 올리기 등을 이유로 모 금하는 게시물을 올린 계정은 정 지, 폐쇄 등 제재를 가한다는 내 용이 포함됐다. 또 근거없는 가십, 과장, 루머

유포, 의견이 다르다고 다른 사람 이나 조직을 악의적으로 공격하 는 내용을 올리는 행위, 팬클럽간 적대감 유발 행위, 연예인 개인정 보 게시 및 판매 행위 등에 사용 된 계정도 동일한 제재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체들은 문화 콘텐 츠를 통제해 왜곡된 기풍과 해로 운 경향을 공동으로 억제할 것이 라며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적 극 함양하고 중화전통문화 콘텐 츠를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 했다. 이와 함께‘트래픽 지상주의 (조회수, 접속자수 늘리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 에 반대하

며, 위법 행위를 하거나 덕성을 상실한 연예인에게 콘텐츠를 올 릴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 가광전총국은 지난 2일 공산당과 국가 방침에 따르지 않는 연예인 의 TV 출연을 금지하고 팬덤 문 화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웨이보는‘비이 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 하는 내용을 전파했다’ 는 이유를 들며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의 중국 팬클럽 계정을 포함한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에 대해 30일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

본격적인 로맨스 시작된‘갯마을 차차차’5회 만에 10% 신민아와 김선호의 알콩달콩 로맨스로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던 드라마‘갯마을 차차차’ 가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 송된 tvN 토일드라마‘갯마을 차 차차’5회 시청률은 10%(비지상 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전날 두식 (김선호 분)과 와인을 마시던 혜 진(신민아)이 두식의 집에서 눈

JYP와 싸이의 보이그룹 오디션‘라우드’…2.7%로 종영 을 뜨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 로 시끌벅적해진 공진마을의 모 습이 그려졌다. 또 공진을 찾은 지상현(이상 이)과 두식의 긴장감 맴도는 첫 만남,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함 께 비를 맞으며 바다에서 뛰노는 혜진과 두식의 모습이 담기며 본 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이 예고 됐다. 시작 전부터 신민아와 김선호 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이유만으 로 기대를 모았던‘갯마을 차차 차’ 는 영화‘홍반장’ 을 원작으로 해 익숙함과 설렘을 함께 전하며 호평받고 있다.

또 바닷마을 공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시 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혜진과 두식의 로맨스가 시작 된 가운데 혜진을 짝사랑해 온 상 현의 등장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 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TV 보이그룹 오디 션‘라우드’ 는 2.7%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전날 방송에서는 최종 데뷔 조 멤버들의 무대와 함께 각 팀의 데 뷔곡이 최초 공개됐다. 시청자 투 표로 뽑힌 최우수선수(MVP)에 는 JYP의 이계훈이 선정됐다. 이계훈은“제가 MVP가 될 줄

몰랐다. 제게 관심 가져주시고 응 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 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소 감을 전했다. ‘라우드’ 는 박진영과 싸이가 각자의 회사를 대표할 글로벌 보 이그룹 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프 로그램으로, 춤과 노래 실력 외에 지원자의 개성에 집중해 다른 오 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 다. JYP 데뷔팀에는 아마루, 윤 민, 이계훈, 이동현, 케이주가, 피 네이션 데뷔팀에는 고키, 오성준, 우경준, 은휘, 장현수, 천준혁, 최 태훈이 선발됐다.

MONDAY, SEPTEMBER 13, 2021

KT, AI 기술로‘마왕’신해철 음성 복원…라디오방송 3편 제작 KT[030200]는‘마왕’ 으로 불 린 가수 고(故) 신해철의 음성을 AI 기술로 복원했다고 12일 밝혔 다. KT는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 성합성 기술(P-TTS, Personalized Text to Speech)을 활용해 신해철이 2001년부터 2012 년까지 11년간 진행했던‘신해철 의 고스트스테이션’라디오방송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다. P-TTS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 해 짧은 시간의 음성데이터로 특 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다. KT는“자사 AI는 단순하게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발 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신 해철씨가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 과 같은 목소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구현된 신해철의 목소리는 라 디오 방송 형태의 콘텐츠‘AI

DJ, 신해철과의 만남’ 으로 확인 기가지니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 할 수 있다. 은 17일 공개되는 KT 유튜브 채 KT는 코로나 시대의 인디밴 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 어려움을 주제로 대중음악 정 ‘AI DJ, 신해철과의 만남’ 에 책에 관해 쓴 소리를 하는 신해철 는 신해철씨와 라디오 방송을 함 의 모습을 구현했다. 께했던‘배철수의 음악캠프’메 KT는 기가지니를 통해 3편의 인 작가이자 MBC 라디오방송 콘텐츠를 10월 7일까지 제공한다. ‘배순탁의 비사이드(B-Side)’ 를 기가지니에‘신해철 목소리 들려 진행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도 참 줘’ 라고 요청하면 들을 수 있다. 여했다.

디즈니, 올해 출시 영화는 모두 극장서 단독 개봉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올해 출 시 예정작을 모두 상영관에서 단 독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 이터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 트 배급 부문 대표 카림 대니얼은 이날 성명에서“극장 관람에 대 해 확신이 생기면서 앞으로 극장 에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 기를 바란다” 며“올해 모든 디즈 니 영화는 극장에서 최소 45일간

상영관 단독 개봉해 최소 45일간 상영 팬데믹으로 침체된 영화관 산업 살아날까‘기대감’ 단독 상영될 것” 이라고 밝혔다. 개봉을 앞둔 영화는 애니메이 션‘론스 곤 롱’ (10월), 14세기 프 랑스 역사 실화를 다룬‘라스트 듀얼’ (10월), 마블‘이터널스’ (11 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 메이크 작품‘웨스트사이드스토 리’ (12월)와‘킹스맨’ (12월) 등이 있다. 11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뮤 지컬‘엔칸토’ 만 30일간 극장 상 영을 거쳐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 출시될 예정이

다. 이는 디즈니가 스칼릿 조핸슨 주연 영화‘블랙 위도우’ 를 포함 한 최근 개봉작 상당수를 극장과 디즈니플러스에 동시 출시해온 것과는 다른 행보다. 스칼릿 조핸슨은 디즈니의 이 같은 전략이 계약을 위반해 출연 료를 손해 봤다며 디즈니에 소송 을 제기하기도 했다. 극장 관계자들은 박스오피스 를 장악해온 디즈니가 팬데믹 동 안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두고 영화가 갖는 문화적 영향력을 약화시킨다며 우려해 왔다. 그러나 최근 마블의 첫 아시아 히어로 영화‘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 미국 및 캐나다 극장에 서 단독 상영해 미국 노동절 연휴 동안 역대 흥행 기록을 깨면서 업 계는 다시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 아섰다. 업계 관계자들 상당수는 이를 극장 단독 개봉이 갖는 영향 력이자 가을 영화 시즌에 대한 긍 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주째 정상 마블의 블록버스터‘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켰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누적 관 객은 122만6천여명이다. 지난여름 흥행을 이끌었던 한 국 영화 세 편이 뒤를 이었다.

(11.1%),‘싱크홀’ 이 3만5천여명 (5.7%)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은 각각 152만1천여명, 217만명을 기록했다. 새로 개봉한 영화 중에

주말 관객 수는 전주보다 35% 감소한 60만8천여명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샹 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은 지난 주 말 사흘(10∼12일) 동안 29만7천 여명(매출액 점유율 50.1%)의 관 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

‘모가디슈’는 8만여명(13%) 의 관객을 모으며‘인질’ 을 제치 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 7월 2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38만1천 여명이다.‘인질’이 6만8천여명

는 4K UHD 버전으로 재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 션‘너의 이름은’ 과 여성 킬러들 의 액션 영화‘건파우더 밀크셰 이크’ 가 5위와 6위에 올랐다.


2021년 9월 1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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