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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5, 2018 <제40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추석대잔치·코리안퍼레이드… 한인 문화·생동감 자랑하자 15~16일 뉴저지추석대잔치, 10월6일 코리안퍼레이드, 10월13~14일 미동부추석대잔치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전 후하여 열리는 뉴욕과 뉴저지의 추 석대잔치와 코리안퍼레이드는 미 동부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이다. 미국에서도 우리 한국 얼과 문화, 전통과 풍습을 지켜나가는 한편, 미국사회에 한인사회의 단합을 과 시하며 한인들의 생동성과 에너지 를 보여주는 이 행사에 한인 모두 가 참여 하자!” 뉴저지한인회 주최 추석대잔치 를 시작으로 코리안 퍼레이드와 미 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원회 주최 미동부추석대잔치가 연이어 열린 다. △뉴저지한인회 주최 제 17회 추석대잔치는“가족과 함께”라는 표어 아래 9월15일(토), 16일(일) 뉴 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 펙 공원에서 열린다. △뉴욕한인회 가 주최하는 제38회 코리안 퍼레이 드’ 는 10월 6일(토) 세계의 중심 맨 해튼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미동 부 추석대잔치는 10월 13일(토)~14 일(일) 플러싱 키세나 코리도어 파 크(Kissena Corridor Park)에서 열린다. 특히 미동부 추석대잔치는 제22회 고곡농수산식품발람회와 우수상품박람회를 겸하고 있어 한 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5~16일 뉴저지추석대잔치 =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가 15 일(토)과 16일(일) 뉴저지 리지필 드파크에 있는 뉴오버팩 공원에서 ‘제17회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 를 개최한다.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는 △씨 스푸마 89의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 로 △선한이웃앙상블의 클래식 연

맑음

9월 15일(토) 최고 79도 최저 66도

맑음

9월 16일(일) 최고 78도 최저 68도

9월 17일(월) 최고 78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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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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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회 주최 제16회 뉴저지추석대잔치가 15일(토)~16(일)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시에 있는 뉴오버펙 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 진은 20167년 추석대잔치 개막식.

주회 △뉴욕킹밴드의 락콘서트 △ 뉴저지한국학교의 어린이 합창 △ 본스타의 케이팝 공연 △리치몬드 카운티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콘서 트 등 다채로운 음악 무대가 펼쳐 진다. 청소년 케이팝 콘테스트에는 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 10팀의 열 띤 결선이 진행된다. 16일에는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 과 11월6일 중간선거 본선거를 앞 둔 미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기념식에 이어 한인 동포들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즉석 동포 노래자랑 무대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 대표 락그룹 시나위, 부활의 초대 보컬 이자 199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내 며 활동 중인 가수 김종서씨가 연 예인 공연 무대를 장식한다. 클래 식 콘서트에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저명한 지휘자 알란 오렐리아와 오 페라 가수 쥬세페 타오미나가 출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입장하는 남북 선수단

한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 는 △드래곤 킴스 가라테의 태권도 시범경기 △어린이 한복 패션쇼 △ 한국전통무용도 펼쳐진다. △한국 전통 문화체험 현장에는 연날리기, 어린이 붓글씨 교실, 무료 가훈 써 주기, 민속전통놀이, 사생대회 등 많은 어린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우리민속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 는 행사가 준비됐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뉴욕, 뉴 저지 한인 경찰들의 모임인 미주한 인경찰협회(KABLE) 주최 경찰채 용박람회도 열린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올드 오버 팩 공원에 있는 삼성 미주본사 앞 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0분마다 제공한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 2018 코리안 퍼레이드= 제38 회 코리안 퍼레이드 10월6일 맨하

튼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이날 정오부터 6애브뉴(아메리 카 애브뉴) 38~27 스트리트 구간에 서 진행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미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그 랜드 마샬단을 필두로 오색 꽃차와 마칭밴드,풍물패 등과 어우러진 수 백여 개 한인 단체의 거대한 행렬 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32스트리트 K타운에서는 한국의 전통 재래시장을 재연한 야 외장터가 마련돼 푸짐한 먹거리와 정겨운 볼거리, 신나는 체험거리 등을 제공한다. 또 특설무대가 마 련돼 국악과 민속무용, 열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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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등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펼 쳐진다. ◆ 미동부 추석대잔치 = 범동포 적으로 구성된 미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36회 추석 대잔치가 10월13일(토)~14일(일) 플러싱 키세나 코리도어 파크 (Kissena Corridor Park)에서 열 린다. 종전 퀸즈칼리지에서 열리던 미동부추석대잔치는 올해부터 한 인들이 보다 쉽게 행사장으로 올 수 있게 장소를 키세나 코리도어 파크로 옮겼다. 키세나 코리도어 파크는 메인스 트리트와 엘더 애브뉴 코너 보테니 컬 가든 정문 앞(상록농원 인근)에 있다. 특히 미동부 추석대잔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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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고곡농수산식품발람회와 우수상품박람회를 겸하고 있어 주 부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하고 있다. 미동부추석대잔치에서는 한국 유명연예인 초청 공연, 한국전통문 화예술 공연, 다민족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락뮤직페스티벌, 재즈콘 서트, 미전국노래자랑, K-팝콘테 스트, 경찰취업박람회, 평화통일어 린이 사생대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16일 오후 3시에는 한국의 여성2인조그룹 버블렉스, 듀오아 임, AG밴드, 레퍼 골드 등 한국유 명연예인 공연이 있어 벌서부터 한 인 젊은이들의 기대가 크다. <송의용 기자>

2032년 올림픽‘한국-북한’ 서 열릴지도 IOC“남북 공동개최 추진시 협력할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남 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를 추진할 경우 이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15일 전했다. RFA는“마크 아담스 IOC 대변 인은 남북 정상 간 합의 내용을 면 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만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 후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을 공 동 개최하기 로 결정한다 면 관련 사

안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 했다” 고 보도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가능성에 대해서 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양국 정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 공과 이러한 올림픽 경기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길

을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덧 붙였다. 앞서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도 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2일“평화체제 발전을 위해 2032 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북한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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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SEPTEMBER 15, 2018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그랜드 마스터,‘골든 핸드 오브 스테튼 아일랜드’그룹 김종욱 회장

불굴의 의지로 맨땅에서 성공 만든 태권도인·비즈니스맨 “조국과 나의 미래에 대한 큰 꿈(Dreams of Hope)과 지긍심 을 갖자!” 1975년 도미, 태권도의 무도정 신을 살린 그랜드 마스터, 성공한 사업가로서 미 주류사회 속에 우 뚝 선 자랑스러운 참 한국인이 있 다. 주인공은 김종욱 그랜드 마스 터,‘골든 핸드 오브 스테이튼 아 일랜드’그룹 회장이다. 김종욱 회장은“영특하고, 성 실하고, 창의적인 한국의 젊은이 들이 21세기 글로벌 무대를 향하 여 마음껏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 기를 바란다. 우리의 후세들이 큰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 록 팔십 평생을 살아온 나의 삶의 철학과 열정, 비즈니스 노하우, 사 회를 바라보는 식견, 나의 모든 것을 바쳐 나의 조국과 젊은이들 을 위해 여생을 받치고 싶다. 나 의 조국과 나의 미래에 대한 큰 꿈(Dreams of Hope)과 자긍심 을 갖자” 며 한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1975년 도미, 태권도 사범이자 사업가로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 어낸 그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귀 감이 된 점을 크게 인정받아 2017 년 미국 호텔경영학회 아카데미 상인‘파이브 스타 다이아몬드 클 럽-평생 업적 상’을 수상했다. ‘파이브 스타 다이아몬드 클럽’ 은 호텔, 레스토랑 경영인과 스포 츠맨 가운데 뛰어난 업적 이룬 인 물을 엄정하게 선정해 매년 수상 해 오고 있으며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골프 선수 아놀드 파머, 권투 선 수 무하마드 알리 등에게 수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태권도 그랜드 마스 터로서 미 주류사회 속에 우뚝 선 비즈니스맨으로서 뉴욕과 뉴저 지,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등지에 12개의‘드래곤 김 USA 스쿨’ 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가 설립한 ‘골든 핸드 스테이튼아일랜드’ 그룹은 수천억 원대의 자산을 보 유한 기업으로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미 동부지역에 걸친 의 료병원, 월그린 쇼핑센터, CVS

돌아갔지만 그는 4명의 자녀릎 혼 자서 돌보며 이를 악물며 버텼다. 불철주야 태권도장을 오픈해 태 권도를 가르치면서도 롱아일랜드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이언스를 공부했고, 롱아일랜드 대학, 존 제 이 칼리지, 킹스보로 커뮤니티 칼 리지, 스테튼 아일랜드 칼리지 등 대학에서 강의하며‘윌로우 브룩 스테이트병원’ 에서는 600명을 관 할하는 총 책임자로도 일했다. 이후 혼자서 힘들게 모은 돈으 로 부동산에 투자했고 지속적인 투자의 투자를 거듭한 결과 미 동 북부지역에 23개 건물과 쇼핑몰 을 소유한‘골든 핸드 오브 스테 이튼 아일랜드’그룹을 탄생시켰 다. 김종욱 회장은“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4D’ , 즉 열망(Desire)하고, 투지 (Determination)를 가지고, 헌신 (Devotion)하며, 스스로 수양 (Discipline)해야 한다. 자기 자신 을 굳건히 믿고 더 넓은 세상을 ‘골든 핸드 오브 스테튼 아일랜드’그룹 김종욱 회장은 한인 젊은이들에게“조국과 나 위한 꿈을 이어간다면 이루지 못 의 미래에 대한 큰 꿈(Dreams of Hope)과 지긍심을 갖자!” 고 외친다. 할 것이 없다” 고 강조한다. 그는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무료건강검진이 매월 세 번 째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에 있는 노스웰 병원 진료소서 열린다. 9 월 진료는 17일 열린다.

“미리 검진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의사+간호협회, 17일 무료건강검진 심장-송제이슨, 부정맥-김준혁 전문의 특별진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심장건강의 달’ 로 심장전문의 송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제이슨, 부정맥전문의 김준혁박사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가 진료한다. 또 일반내과, 한방진 회장 한경화)가 건강보험이 없는 료, 피검사도 실시된다. 한인들을 위해 매월 주최하는 무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 건강검진 행사( ‘We Kare Health 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 Fair’ )가 9월에는 17일(월) 오후 6 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 (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We Kare’는‘우리가 한인들을 136-17 39 Ave. 4층, Suite CF-E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Flushing, NY 11354) 노스웰 병원 Care’와‘Korean’을 합쳐‘We 진료실(Northwell Health office)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 에서 열린다. 압,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 야 이다. 작되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 행된다. 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이번 9월은 특별히 위케어의 따른 위탁도 실시한다.

“젊은이들이여!, 꿈과 희망 자긍심 갖고 열망, 투지, 헌신, 수양하며 내일 창조하라” 쇼핑센터, 아이홉 레스토랑 등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 산 개발과 헐리우드 영화산업에 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크게 넓혀 가며 성공 가도를 달려가고 있다. 그의 업적과 수상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 게 2016년 몬테카를로 프로덕션 이 수여하는‘모나코 월드 스포츠 레전즈 어워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토록 화려한 성공을 이루어낸 김종욱 회장에게도 어 두운 시절이 있었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100여 명의 ‘일꾼’ 을 거느릴 정도로 유복한 가문의 자제로 태어난 그는 한국 전쟁 이후 모든 것을 잃었다고 했

다. “한국의 미래를 위한 환경과 농경 “당시 우리 가족에게는 두 가 사업, 학교사업을 구상하고 있으 지 선택이 있었습니다. 그 첫 번 며, 한국의 대기업과의 연계한 좋 째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모두 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적 가 함께 자살하는 것, 두 번째는 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 동포사 절망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회의 힘을 길러 한인들이 미 주류 것이었다” 며 처절했던 뼈아픈 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린 시절을 회상했다. 일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14살 때부터 일터에서 태 고 말했다. 권도가 지닌 불굴의 무도정신을 김종욱 회장은 오는 12월 6일 몸에 익혔고, 열심히 공부해 연세 미국 범죄방지법집행연합 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베트남 (United States Crime 에서 미국 부대 통역관과 서기관 Prevention Law Enforcement 을 걸쳐 계약자로 일하다 한국과 Coalition)의 의장으로 취임한다. 괌을 걸쳐‘아메리칸 드림’ 의 부 이날 취임식에는 주지사, 법무장 푼 꿈을 가지고 1975년 도미했다. 관 등 미 고위 정계인사들이 참석 도미 후 외롭고 힘든 이민생활 해 김 의장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 <박세나 기자> 에 지친 아내는 홀연히 한국으로 이라고 한다.

KCS, 19일 유방암 무료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표 김광석) 공공보건부가 19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KCS 커 뮤니티센터 1층(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유방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대상은 보험을 가지고 있

지 않고, 마지막 검진 후 1년이 지 났으며 뉴욕 거주자(롱아일랜드 제외)인 40세부터 79세 사이의 여 성으로, 이번 진료는 이민 신분과 관계가 없다. 현재 유방암검진은 10명 예약 가능하다. △문의: (212) 463-9685 ext. 200

원불교 뉴욕교당, 16일 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법회 원불교 종법사를 역임한‘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법회’ 가 16일(일) 오전 11시 원불교 뉴욕 교당(14342 Cherry Ave, Flushing, NY 11355)에서 개최된다. 이날 법회는‘일원상 진리

의 활용’ 을 주제로 식전회사, 법회, 점심 공양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 선학대학원 대학교,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원광 복지관, 미동부 지역의 원불교당이 주최했 다. △문의: (718)762-4103

[바로 잡습니다] 본보 9월13일자 A2면‘청주시 우수 농식품, 한인 밥상에 오른다’제하 기사의 본문 중 끝에서 9째줄‘뉴욕한 인회 주최추석대잔치’ 에서‘뉴욕한인회’ 는‘뉴저지한인회’ 의 오타였기에‘뉴저지한인회’ 로 바로 잡습니다. 청주시 우수 농식 품은 15, 16일 열리는 뉴저지한인회 주최 추석대잔치에서 시식, 시음 및 상품을 직접 판매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종합

2018년 9월 15일(토요일)

시론(時論)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중간 선거에서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 에서도 트럼프가 패배할 가능성 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네바다와 아리조나에서 공 화당이 밀리고 있다는 보도와 함 께 영원한 공화당 안방인 텍사스 의 상원 현역인‘테드 쿠르즈’ 의 원이 민주당의 O’Rourke의 맹 추격에 대단히 괴로워하고 있다 는 보도다.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은 애리조나에서 네바다에서 점 점 밀리고 있는 형국이란다.

선거가 져도 이기는 것이고 이기 면 곧장 재임을 위한 캠페인에 착 수한다는 생각이다. 중간선거전 에 집착하는 트럼프의 목표는“우 선, 당을 소유하고 그 당으로 재집

대적으로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 율은 아주 높은 상황이다. 래리 커들러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장(NEC)은 최근 인터뷰에 서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들의 지지율이 50%가 넘는다고 했다.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율은 러시아와의 내통설에도 불

◆ 상·하원 의석 수 어떻게 바뀔까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생겨나 는 새로운 흐름은 그냥 그대로 그 방향에서 선거의 승패가 결정이 “ …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전에서 패배할 경우에 경제 문제를 지렛대 삼아서 지지 되고 마는 것이 2000년 이후의 미 층을 결집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 .… 김정은 위원장이 선거판의 특징이다. 현재 미국 하 시진핑 주석과 거리를 좁히게 되면 미·북 관계가 멈춰 선다. …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원 의석수는 공화당이 235석, 민 정치가 수세로 몰릴수록 미·북 관계의 속도가 빨라진다. … ”

돈을 우선하는 동맹도 우방도 없 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시 키는 이유는 북한과의 협상 때문 이 아니다. 훈련에 소요되는 비용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과도 막무가내다. 일본을 향해서 그는 미국이 손해를 볼 경우엔 “관계를 끝낼 수도 있다” 고 으름 짱을 놨다.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할 때도“나는 태평양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는다” 며 긴장을 고조시키 기도 했다. ◆ 변수는‘미·북 관계 속도’ 정치와 외교는 권력논리 안에 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권 력이 국내정치의 한계에 부딪히 면 외교적인 갈등을 일으켜서 해 결하기도 하고 외교적 성과를 국 내 유권자의 지지를 높이는 데에 활용하기도 한다. 지구촌 어느 나 라고 예외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전

트럼프의 국내정치와 미·북 관계 주당이 193석으로 여대야소 구도 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며 민주당 우세지역이 점차 늘어나서 43개 의 경합지역을 제외하고서도 약 10여 곳이 민주당이 우세다. 아직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분 위기는 민주당 쪽으로 기운 것으 로 보인다. 더구나 선거일이 가까워 오면 서 트럼프대통령이 궁지에 몰리 고 있는 형국이다. 러시아와의 내 통설, 섹스 스캔들, 최근에는 금융 사기와 탈세의 혐의로 최측근 두 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트럼 프대통령의 리더십에 관련한 백 악관 내부자의 폭로성 NYT기고 와 밥 우드워드의 신간‘공포’ 의 출간이 더욱 악재가 되고 있다. 주 요 주류 미디어들이 관측하는 중 간선거 관전평이다. ◆‘돈’만 바라보는 트럼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 려 선거판이 자당에게 유리해지 고 있다는 판단을 한다. 그는 이번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권을 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11일 CNN의 발표에 의하면 8개 여론 조사기관의 평균치가 37.8%에 그 쳤다. 지지율을 정책적으로 분류 할 경우 이민을 비롯한 사회정책 에 대한 지지율은 매우 낮지만 상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21일까지 메디케어 교육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15일부 터 21일까지‘전국 메디케어 교육 주간’ 을 실시한다.‘전국 메디케어 교육 주간’ 은 메디케어 정규 가입 기간인 10월 15일부터 12월 7일 전, 고객들이 메디케어 혜택에 관한 정 보를 가지고 확실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교육 주간에는 유나이티드 헬스케 어, AARP, 케어기버 액션 네트워 크, 노화지역기관협회(N4A), 월그 린즈 등이 참여한다. ‘2018 전국 메디케어 교육 주간’

은 커뮤니티 행사 및 온라인 정보 로 구성됐다. 커뮤니티 행사와 관 련해, 유나이 티드 헬스케어 는 교육 주간 내 메디케어 관련 질의응답 을 제공한다. 또한 월그린즈 에서는 전국 메디케어 교육 주간 커뮤니티 행사에서 혈압

구하고 높은 경제 실적에 힘입어 에서 패배할 경우에 경제 문제를 40% 중반까지 올랐었다. 거기다 지렛대 삼아서 지지층을 결집하 실업율은 밀레니엄 이래로 가장 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딴 곳으로 낮은 수치다. 각종 스캔들에 휘말 돌릴 가능성이 높다. 예일대의 스티븐 로치 교수는 렸어도 트럼프가 더욱더 씩씩해 지는 이유다. 미국의 다수 유권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궁지에 들에게 경제 이외의 이슈는 선거 서 벗어나는 방법은 더 큰 일을 만 판에서 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들어 국민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 이라며 중국과의 무역전 다는 것을 그가 잘 알고 있기 때문 리는 것” 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예 이다. 외교정책에 있어서도 트럼프 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점은 중국 는 안보에 앞서는 이슈가 경제(무 역)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은 절대 이다. 중국 곁에 있는 북한을 한국 로 돈으로 손해 보지는 않겠다는 과 함께 엮어서 최대한 자기편으 입장이 확고하다. 그가 북미자유 로 끌어들이는 전략이 맞다고 생 무역협정(NAFTA) 조약 개정을 각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시도하고 유럽연합(EU)과의 무 주석과 거리를 좁히게 되면 미· 역역조도 계획 중이다. 중국과의 북 관계가 멈춰서는 이유다. 지난 무역전쟁의 강도가 높으면 높을 9월 9일 시진핑이 평양을 가려다 수록 지지기반의 지지율이 올라 가 트럼프로부터 한방을 얻어맞 고 포기했던 것을 이렇게 설명해 가는 것을 알고 있다. 트럼프는‘돈’외엔 잘 보질 않 야 맞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정치가 으려고 한다. 한국에 배치한‘사 드’도 한국이 비용을 안대면 미 수세로 몰릴수록 미·북 관계의 대륙의 서북쪽에 있는 포틀랜드 속도가 빨라진다. 이러한 아이러 로 철수하라고 명령한다. 그에게 니는 필자도 처음이다.

측정을 하고‘약사에게 물어보세 요’라고 쓰여있는 부스를 설치한 다. 온라인 정보와 관련해, 유나이 티드 헬스케어는 온라인

(http://bit.ly/2PsNV1h) 통해서 질 의응답을 제공한다. △문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메간 서젤 (952)931-5380, megan.sergel@uhc.com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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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로 변신하는 백팩 가방

학교 총기난사 대비하자 방탄조끼로 변신하는 백팩‘각광’ 미국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르자 학생들이 방탄조끼로 전 용할 수 있는 백팩 가방이 선을 보 였다. 이스라엘의 방호장비 제조업체 인 마사다 아머가 지난 2월 플로리 다주 파크랜드 고교에서 일어난 총 기 참극을 계기로 방탄조끼 백팩을 개발해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 했다. 이 백팩은 감춰진 공간에서 장 갑판이 2초 만에 튀어나와 방탄조 끼로 변신하게 된다. 기본 모델의 제품으로는 권총에서 발사된 9㎜ 총알을 막을 수 있고 상위 버전 제 품에서는 AK 소총의 7.62㎜ 탄환, 또는 M16 소총의 5.56㎜ 탄환도 방 어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 회사의 공동 대표 야이르 로 젠버그는 전면과 후면에 방호 장치 를 갖춘 이 제품은 학생들이 학교 등지에서 발생하는 총기 공격을 방 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 다. 그는“해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 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자신한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전 장이 돼가고 있는 시대에 이 같은

마사다 아머의 방탄조끼 백팩

방호 장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 다. 무게 2.9㎏의 기본 버전 가격은 500달러, 4.2㎏의 업그레이드 버전 은 750달러이다. 마사다 아머 외에 미국의 불릿 블록커(Bullet Blocker)사도 방탄 케블러 섬유 소재의 강화 백팩을 판매하고 있다.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고 직후 플로리다에서 이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무게 2㎏의 이 제품은 매그넘 권 총의 9㎜ 탄환을 막을 수 있으나 당 시 총기 참극에 사용된 AR-15 반 자동소총의 총탄은 막지 못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인천 상륙·서울 수복 기념하자” 뉴욕해병대전우회, 23일 야유회 뉴욕해병대전우회(회장 한성 수)가 23일 오후 12시 앨리폰드 공 원(Union Tpke, Oakland Gardens, NY 11364)에서‘한번 해 병은 언제나 해병’ 을 주제로‘제68 주년 인천 상륙작전, 서울수복 기 념식 및 해병대 가족 야유회’ 를개 최한다. 한성수 회장은“제68주년 9·15 인천 상륙작전 및 9·28 서울수복

기념식을 해병대 가족 야유회와 함 께 개최하니, 부디 많이 참석해 해 병대 전우회원 간의 친목과 단합의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란다” 고말 했다. 당일 행사장은 L.I.E 495E Exit 29를 나와 스프링 필드 블러바 드에서 우회전한 후 76 애브뉴에서 좌회전하면 찾을 수 있다. △문의: 사무총장 최성룡 (917)299-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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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플로렌스, 동남부에 물폭탄 열대성폭풍 약화에도 피해 잇따라 폭우를 동반한‘허리케인’플로 렌스가 14일 남동부 캐롤라이나 지 역을 강타했다.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열대 성 폭풍’ 으로 세력이 약화는 됐지 만, 폭우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침 수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잇따르 고 있다. 특히, 많은 양의 비를 동반 한 채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남동 부 지역에 폭넓은 홍수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 날 오후 플로렌스를‘1등급’허리 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조정했 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대서 양에서 발달한 플로렌스는 한때 ‘메이저급’ 인 4등급까지 세력을 키 웠지만, 해안에 접근하면서 단계적 으로 등급이 떨어졌다. 오전 7시께 노스캐롤라이나 윌 밍턴 인근의 해안에 상륙한 플로렌 스의 위력은 줄었지만, 캐롤라이나 일대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40 인치(101cm)의 물 폭탄이 쏟아지 면서 곳곳이 침수됐다고 CNN방 송은 전했다. 플로렌스는 이번 주 말 내내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일대에 머물면서 곳곳에 홍수를 일

인류 최초 달 여행객 누굴까…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머스크 일본국기 트윗… 스페이스X 17일 첫 민간여행자 공개

허리케인 플로렌스

캐롤라이나 일대서 최소 4명 사망… 침수·단전 피해도 커져 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가에선 최고 4m에 이르는 폭풍해일로 인한 직접 피해가 예상 된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 사는“캐롤라이나의 거의 모든 지 역이 잠길 것” 이라고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해안에 인접한 뉴번은 도심이 완전히 침수된 것으로 알려 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제임스 트록 던 교통장관은 일부 지역을 언급하 며“1천 년 만의 대홍수가 될 수 있 다” 고 우려했다. 이번 강우량은 1999년 허리케인 ‘플로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국립기상청(NWS)은 설명했다. 당

SATURDAY , SEPTEMBER 15, 2018

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10여 명이 숨졌다. 폭우가 본격화하면서 인명피해 도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 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안에 있던 여성과 아기가 숨졌다. 함께 있던 아이의 아빠는 병원으로 옮겼다. 또 다른 남성은 감전으로 목숨 을 잃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 스턴에서도 1명이 사망해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 캐롤라이나 해안지대를 비롯해 약 170만 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하지만 노스·사우 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를 중

심으로 약 1천만 명에 달하는 주민 들이 폭우의 영향권에 접어든 데 다, 별도로 대피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주민도 적지 않아 인명피해 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침수지역에서는 대피하지 못해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도 이 어지고 있다. 동부 해안지역의 원자력 발전소 들이 연달아 가동을 멈추면서 정전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북미 최대 발전사업자인 듀크 에너 지는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포트 에서 4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브런 즈윅 공장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다고 밝혔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산사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민간 우주탐사기 업 스페이스X가 최초의 민간 달 여 행객과 계약한 뒤 오는 17일 그 주 인공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궁금증 이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13일 트위터에 “우리 BFR(빅 팰컨 로켓)을 타고 달 주변을 여행하게 될 민간 탑승 자와 서명했다. 모두가 꿈꿔온 우 주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진” 이라면서“누가 날아갈지 월 요일(17일)에 찾아보라” 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역사상 단 24명 만이 달에 갔다. 그리고 1972년 아 폴로 미션이 끝난 이후에는 아무도 방문하지 못했다” 며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트위터에서‘누가 스페이스X의 1호 탑승객’ 이 될지 질문이 나오자, 머스크는 뜬금없이 일본국기 이모 티콘을 올려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IT 기업 소프 트뱅크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 국명 손정의) 회장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손 회장은 930억 달러 규모의 소 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운영하면서 ‘원웹’ 으로 불리는 위성 브로드밴 드 사업에 거액을 투자했다. 스페 이스X도 원웹에 관심을 갖고 있고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달 여행 계획에 대해“1주일 정도 비행이며 그 여행 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보증금(디 포짓)을 지불해야 한다” 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최초의 달 여행객은 일 정한 재력을 갖춰야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근래 마지막으로 돈을 내고 우 주 탐사에 나선 사람은 2009년 소유 즈 TMA-16을 타고 국제우주정거 장(ISS)까지 날아간 가이 랠리베르 트가 유일하다. 그는 역대 7번째 우 주 관광객이었고 카자흐스탄에서

▲ 스페이스X의 달 탐사 여행 트윗

출발했다. AP통신은 스페이스X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본 사에서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 했다. 이번에 스페이스X가 계약한 민 간 달 탐사는 지난해 머스크가 윤 곽을 드러냈던 기존 계획과는 다소 다르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애초 계획은 두 명이 팰컨 헤비 로켓과 드래곤 크루 캡슐에 타고 달 주변을 여행하는 것이었다. 새로 진행되는 계획은 달 주변 을 탐사하는 것은 같지만, 더 큰 규 모의 스페이스X 로켓을 쓰고, 한 명만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BFR로 명명된 이 우주선은

▼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완성까지 최소 1∼2년이 더 걸릴 것 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트위터에 달 표면 위로 지나가는 BFR 로켓의 티저 (예고) 이미지를 올렸다. BFR은 우주왕복선 형태로 보인다. 스페이스X가 민간 달 여행객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면 1972 년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달에 도달하는 기록을 낳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최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68 년부터 1972년까지 24명의 NASA 소속 우주인을 달에 파견했으며, 그중 12명이 달 표면에 발을 디뎠 다.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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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방관하면 과거보다 훨씬 위험” 오바마 전 대통령… 트럼프 심판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도 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급진적 (radical)’ 이라 몰아세우며‘투표 를 통한 심판’ 을 강조했다. AP 통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13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후보 지지연설 에서“이번 중간선거에서 방관하 는 것(sit on sidelines)의 결과는 과거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고말 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 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 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지지연설 중인 오바마 대통령

은 종종 우리가 분열돼있기를 바라 고, 분노·냉소한 채로 있도록 작 업한다. 그것이 권력과 특권 유지 에 도움이 되기 때문” 이라고 말하 기도 했다.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는 오 바마 행정부 시절 금융소비자보호 국(CFPB) 국장을 지낸 민주당 후 보 리처드 코드레이가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인 공화당 마이크 드와인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드레이의 예의 바른 태도를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과 대조해 말하면서, 오하이 오주 농부들이 CFPB국장 재임 당 시 코드레이의 업적 덕분에 경제적

민주당 후보 치켜세우며“업적 가로채려 트위터 안 해” “우리가 현재 목격하는 것은 정상 이 아니다. 급진적이다” 면서“공화 당이 계속 워싱턴 정가를 지배할 경우 메디케이드(빈곤층 의료지원 서비스)는 물론 민주주의까지 위협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일리노이대 학에서 열린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

통령을 가리켜‘급진주의’ 라고 비 판한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중 간선거일인)11월 6일은 우리 정치 에 분별력(sanity)을 복원할 기회” 라고 호소했다. 이어“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세 력균형을 되돌려줄 수 있다”면서

“여러분이 나쁜 정책에 대한 유일 한 견제자이고, 권력 남용에 대한 유일하고도 진정한 견제자이기 때 문이다. 바로 당신과 당신의 투표 다” 고 강조했다. 또“우리는 매번 모든 사람을 위 해 더 나은 자유와 번영의 방향으 로 움직인다” 면서“힘 있는 특권층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코드레이는 업적 을 가로채려고 애쓰지 않았고, 트 위터를 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 일 을 한 것” 이라면서“그를 주지사로 뽑아주면 이처럼 여러분을 위해 계 속 일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2천억달러 중국산 제품 관세 진행하라 지시” 블룸버그통신“트럼프, 곧 관세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 진)이 2천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 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하라고 보좌진에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 신이 1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협상 재개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같이 지시했다고 복수의 관계자 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USTR) 등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가 미·중 협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아니 다’ 라고 대답했다고 관계자들은 전

했다. 그러면서 그는 2천억 달러 규모 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곧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전날 트위터에서도“우리는 중국과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 우리와 합의해야 한다는 압 박을 받는 것은 그들이다. 우리 시 장은 오르고 있지만, 그들은 무너 지고 있다” 며“우리는 조만간 수십 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에서 물건을 생산할 것이 다. 우리가 만난다는데, 만날까?” 라 고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백악관이 확인하지 않 았다고 전했다. 또 복수의 관계자 가“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를 반영 한 개정을 고려함에 따라 새로운 관세 발표가 지연됐다” 며“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미국 기업과 소비자 의 심각한 반발 없이 (중국을) 공격 할 수 있는 제품이 부족할 수 있다” 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 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지 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세 부 과 시점이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 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2 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준비를 장전 완료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2천67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

“특검에 전적 협조” 前트럼프 선대본부장 매너포트 유죄인정 로버트 뮬러 특검이‘1호’ 로기 소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14일 두 가지 연방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하고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 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스캔들’ 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매너포트의 협조에 따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뮬러 특검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내다 봤다. 매너포트의 유죄인정 합의는 그 가‘전적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특검과 협력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워싱턴 연방지법의 에이미 버만 잭슨 판사는 이날“매너포트가 심 문과 보고(디브리핑)에 응하고 관 련 문건을 제공해야 하며, 향후 사 건에서 증언해야 한다”라고 말했 다. 매너포트가 유죄를 인정한 혐의 는 우크라이나 컨설팅 업무와 관련 된 것으로 2016년 미 대선 과정의 러시아 측 개입과는 직접적으로 관 련이 없다. AP는 이번 합의가 뮬러 특검에 성공적인 확신을 주는 동시에 매너 포트로서는 비싼 재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다. 매너포트는 지난달 8가지 경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2차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앞서 첫 재판에서 탈세와 금융사기 등 8개 죄목으로 유죄 평 결을 받았다. 만약 매너포트가 그대로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약 20년을 복역할 가 능성이 있었지만, 이번 유죄 인정 협상에 따라 형량이 10년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 했다. 특히 2016년 6월 트럼프타워 에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트럼프 측근 3인방 중 한 명인 그가 특검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경우“러 시아와의 공모는 없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 측에 중대한 결 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 온다. 트럼프타워 회동은 트럼프 대통 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측으로부터 경쟁자인 민주 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관한 불 리한 정보 제공을 제의받은 후 이 뤄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매너포트의 유 죄 인정 결정에 대해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과는“전적으로 무관하 다” 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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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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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힘을 통한 평화’불변… 평화는 스스로 만들어야”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 축사“강군 함께하는 길 멈추지 않을 것” “국민은 국민의 군대 요구… 차질 없는 개혁으로 부응할 것 명령”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힘을 통 한 평화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흔들림 없는 안보전략” 이라며“강 한 군과 국방력이 함께 해야 평화 로 가는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거 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 3천t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진수식에 참석, 축 사를 통해“강한 해군력은 해양강 국으로 가는 핵심으로, 바다에서부 터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할 철통 같은 안보와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세워야 한다” 며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저는 3차 남북정 상회담을 위해 다음 주 평양에 간 다.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 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고 담대한 상상력으 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다” 며“그 러나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 만들고 지켜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강한 군대는 국방산업 발 전과 함께 무한한 국민 신뢰에서 나오며 국민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를 요구한다” 며“이제 우리 군 이 답할 차례로, 국군통수권자로서 차질 없는 개혁으로 국민 요청에 적극 부응할 것을 명령한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개혁의 주인공은 우리 군으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개혁을 완수해주길 바란다” 고 덧붙 였다. 문 대통령은“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지 만 이제 우리는 전투기·전차·잠 수함 같은 첨단 복합무기체계를 직 접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 며“도산 안창호함 진수는 대한민 국 책임 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 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 호탄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이곳 옥포는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 신 장군이 첫 승전보를 알린 옥포 해전의 전쟁터이며, 도산 안창호함 은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려 이름을 지었다” 며“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 의 힘’ 이라 주장하며 인재양성으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신 분으로, 도산 안창호함이야 말로 이 시대의 거북선이며 우리 국방의 미래” 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며 민생” 이라며“우리는 다 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며,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곳 거제도는 우리 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거제에 서부터 시작하겠다” 고 언급했다. 또“올해 8월까지 우리나라 조 선 수주량이 작년보다 101%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 세계에서 발 주된 초대형유조선 38척 중 33척을 우리가 수주했고 세계조선 시장점

유율도 42.4%로 늘어나 조선업 세 계 1위를 탈환해 새로운 도약 계기 를 마련했다” 며“실제 선박건조와 고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 조선산업의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 다. 문 대통령은“우리는 LNG(액 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미 래형 친환경 조선산업에서 세계 최 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고, 2020년이 면 선령 20년 이상인 선박 4만 6천 여척 중 8∼9천척의 교체가 예상된 다. LNG의 세계 물동량 역시 갈수 록 늘어날 전망” 이라며“이 분야에 서도 우리 경쟁력은 최고로, 앞으 로 LNG 연료 선박과 LNG 운반 선이 우리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 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정부는 더욱 박차를 가 해 조선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준 비하고 있다” 며“자율운항 선박 개 발은 물론 한국형 스마트야드 개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남“또 하나의 역사” ·북“알찬 열매” 개성공단 내 청사서 개소식… 남측 조명균·북측 리선권 등 50여명씩 참석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인 14 일 개성공단에서 문을 열었다. 남북 당국자가 연락사무소에 상 주하며 24시간 상시협의를 할 수 있 게 된 것이어서 남북 소통의 새 전 기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개성 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 서 개소식을 열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 서“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 며“(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 이라 고 말했다. 그는“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 의 창구” 라며“(연락사무소는) 민 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 다” 고 강조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인 14일 개성공단에서 문을 열었다.

회(조평통) 위원장도 축하 연설에 서“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 라며“우리 는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회담을 앞두 고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은 더욱 뜻깊고 의의 있는 일” 이 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어 조 장관과 리 위원장 등 주 요 참석자들은 현판을 제막했다. 1 층 현관 현판에는‘공동련락사무 소’ , 건물 우측 윗쪽 현판에는‘공 동연락사무소’ 로 표기됐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참석자 들과 4층으로 된 연락사무소 건물 을 둘러본 후 3층 회담장에서 연락 사무소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 서명식을 했다. 개소식에는 남측 소장을 겸직하 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더불어민 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 당 천정배 의원, 남관표 청와대 국 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 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한완상 서 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한겨레 통 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 구소 수석연구위원과 개성공단 기 업인들도 자리했다. 북측에서는 북측 소장을 겸직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두모동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도산 안창호 함 진 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조선산 강국으로 재도약은 거제 지역 경제 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지원과 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고 경남과 내수창출을 늘려나갈 것” 이라고 말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것” 이라며 했다. “하지만 당장의 어려움이 문제로,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정부는 정부는 올 4월 거제·통영을 비롯 올 하반기에 군함 등 1조 5천억원 한 7개 지역을 산업위기·고용위기 규모의 공공선박을 발주했고, 내년 지역으로 지정하고 1조 2천억원 규 에는 9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 모의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해 지 소형 조선소와 부품업체의 경쟁력 역경제 살리기와 대체·보완산업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했다. 산업구조 조정지역의 어려움을 해 문 대통령은“바다는 도전이자 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조선·해양 밝혔다.

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박용 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 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개소식을 찾았다. 남북연락사무소는 개소식 후 곧 바로 가동에 들어갔다.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산림협력 등 판 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무적 논 의는 물론 향후 북한 비핵화의 진 전에 맞춰 진행될 남북경협 관련 논의 등이 연락사무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남북 소장인 천 차관과 전 부위 원장은 개소식 후 연락사무소 운영 과 관련한 회의를 했다. 남북 소장 은 주 1회 정례회의 등에 맞춰 연락

사무소를 찾을 계획이며 상주하지 는 않는다. 남북연락사무소는 문재인 대통 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 월 27일 정상회담에서 개성 지역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에서 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두기로 합의한 뒤 시설 개보수 작 업을 거쳐 8월 중 개소할 계획이었 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의 전격적인 방북 취소 등의 여 파로 개소식이 9월로 늦춰졌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봐 가며 향후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 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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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9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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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이행, 비핵화에 매우 중요” 폼페이오, 러시아 작심 비판…“미국,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전념”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두모동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공개된 도산 안창호 함. 도산 안창호 함은 우리나라 최초의 3,000톤급 잠수함으로 탄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예 함정이다.

국내 기술로 첫 3천t급 잠수함 개발 해군 잠수함 작전 능력 획기적 개선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14일 진 수식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 83.3m, 폭 9.6m에 달하는 국내 최초 중형급 잠수함 도산안창 호함은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부 터 건조에 착수해 4년 만에 완성했 다. 탄도미사일과 어뢰 등 무장을 제외한 잠수함 건조비용만 1조원 에 달한다. 도산안창호함의 배수량은 정확 히 3천320t이다. 무장과 화물 등을 탑재한 만재배수량은 3천400~3천 500t으로 추정된다. 3천t급 잠수함이 우리 해군의 기존 잠수함인 1천200t급 및 1천 800t급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함 교에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춰 잠 대지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수중에서 은 밀히 이동해 SLBM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중형급 잠수함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 성능 연료전지를 장착한 도산안창 호함은 연속 잠항능력도 20여 일로 기존 1천200t급과 1천800t급보다 크 게 향상됐다. 수중에서 훨씬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 해군의 잠 수함 작전 범위도 넓어졌다. 해군이 처음 잠수함 확보를 추 진한 시기는 1987년이다. 같은 해 11월 1천200t급 잠수함 도입을 위해 독일 HDW사와 구매계약을 체결 했다. 1992년 독일에서 건조된 1천 200t급 잠수함 1번함이 해군에 인 도됐고, 2001년까지 9척이 도입됐 다. 1천200t급 2~9번함은 대우조선 해양이 독일 업체의 기술협력을 받 아 생산했다. 1천800t급 잠수함 1~9번함도 역

시 독일 업체의 기술협력을 받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건 조해 2000년부터 올해까지 해군에 차례로 인도됐다. 1천200t급과 1천800t급 건조경 험을 바탕으로 3천t급은 국내 독자 개발이 추진됐다. 3천t급 잠수함 개발을 주관한 방위사업청 관계자는“도산안창호 함은 초기 설계단계부터 민·관· 군 협력으로 주요 핵심장비를 개 발, 탑재해 전체 국산화 비율을 높 였다” 며“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 는 핵심장비인 전투·소나 체계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개발 장비가 탑재됐다” 고 밝혔다. 국산화율을 보면 1천200t급 33%, 1천800t급 36%에서 3천t급은 76%로 높아졌다. 도산안창호함을 포함한 3천t급 잠수함인 배치-Ⅰ 3척은 2023년까 지 해군에 인도된다. 3천600t급 잠수함인 배치-Ⅱ 3 척은 2028년까지 해군에 인도되며 국산화율은 80%로 높아질 전망이 다. 현재 계획된 3천t급과 3천600t급 잠수함이 모두 전력화하면 우리 해 군의 보유한 잠수함은 24척으로 늘 어난다. 북한은 로미오급(1천800t급) 잠 수함 20여척, 상어급(325t급) 잠수 함 40여척, 연어급(130t) 잠수정 10 여척 등 70여척의 잠수함(정)을 보 유하고 있으나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과 비교할 때 성능은 떨어지 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잠대 지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2천500t급 추정)도 보 유한 것으로 추정되나 실전배치 여 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리)의 대북제재 이행 관련 패널 보 고서에 대한 러시아의‘수정 압력’ 문제를 제기하며 유엔제재의 이행 이 북한 비핵화 노력에 있어 핵심 적이라고 강조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등 북 미 비핵화 대화가 다시 열리는 국 면에서도 차질없는 대북제재를 통 해 비핵화 견인을 위한 압박을 이 어가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와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오 늘 아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국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며“러 시아는 대북제재를 감시하는 안보 리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을 바꾸려고 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약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를 했다” 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국의 대북제재 위반 을 은폐하기 위해 안보리 대북제재 위에 압력을 가해 실제 내용을 수 정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전날 성명 을 통해“(대북제재위가)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 독립적이어야 할 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비핵화 달성 관련 북한과 많은 대화” 고서에 수정을 가했다” 며“보고서 “제재와 제재 위반에 관련된 분명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한 활동들을 보여주는, 원래 펴내 러시아가 유엔의 독립적인 대북제 려던 보고서 원본을 발행하길 원한 고 촉구했다. 재 보고서를 편집하거나 방해할 수 다” 없다. 유엔제재의 완전한 이행은 폼페이오 장관은“미국은 그 어 모든 회원국의 의무이며, 러시아도 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엔 안보리 마찬가지” 라고 밝힌 바 있다. 결의들을 이행하기를 지속하는 데 면서“그것들(대북 폼페이오 장관은“대북제재위 전념하고 있다” 가 역사적으로 그래 왔듯 독립적으 제재)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로 유지되고 그들이 아는 사실에 에게 완전하고 최종적인 한반도 비 입각해 보고하며 러시아 등 어떤 핵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시키 나라도 그 내용을 바꾸도록 놔두지 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않길 바란다”면서 대북제재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다.

미 전문가“북한, 중동·아프리카 무기밀매로 년 10억~30억불 수입” 브루스 벡톨 교수“이란 등에 스커드 조립공장 세워 부품수출” 북한이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 에 지속적인 무기밀매를 통해 한해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약 1조1천 억 원~3조3천억 원)가량을 벌어들 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텍사스 주 앤젤로 주립대 의 브루스 벡톨 교수는 13일 코리 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간담회에 서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등 중동·아 프리카 국가들에 무기를 판매해왔 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전문가인 벡톨 교수는 1990년대부터 북한의 무기 판매를 추적해왔으며 이를 최근 저서 (North Korean Military Proliferation in the Middle East and Africa)로 발간했다.

브루스 벡톨 교수

벡톨 교수는 특히 1990년대 초 구소련의 붕괴로 지원이 끊긴 뒤 북한은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스커 드 미사일에서부터 화학무기,‘73 식 기관총’ , AK-47 소총, 로켓추 진수류탄(RPG) 등을 판매해왔다 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 등에는 스

커드 미사일 조립공장을 세우고 부 품을 조달해왔다고 주장했다. 시리아에 대해서는 2011년 내전 이후에도 무기이전을 지속해왔으 며, 공식 발표되지 않은 유엔 안보 리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는 북한의 시리아에 대한 무기이전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적 시돼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이집트로부터 스커드 미 사일을 도입했지만 이를 역설계해 이집트에 개량된 스커드 미사일을 수출해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무기수출은 금지돼있 다. 올해 초 대북제재위원회는 보고 서에서 2012∼2017년 북한에서 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어떻게 제공 할지에 대한 김 위원장의 핵심 인 식에 전략적 변화가 있다는 걸 전 세계가 인지할 수 있는 가시적 방 식으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그(김 위원장)는 싱가포 르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해 말했으 며, 우리는 정상회담 기간 이뤄진 모든 약속을 어떤 식으로 달성해 나갈지에 대해 여전히 북한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핵무 기 프로그램은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반대로 그 정권의 경제적 성장을 가로막고 체 제안전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 라며 김 위원장이 어떻게 해야 나 라를 가장 잘 운영할지에 대한‘전 략적 변화’ 를 택해야 한다고 촉구 해왔다. 미 행정부는 지난 6일 사이버 테 러와 관련해 북한 해커를 처음 기 소한 데 이어 정보기술(IT) 노동자 국외 송출과 관련, 북한인 1명과 중 국·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독자 제재를 전날 단행했다. 지난달에도 정제유 환적 선박 제재 등 북한에 대해 세 차례 제재를 가했다.

리아로 선박을 통해 탄도미사일 부 품 등 최소 40건의 금수품목 이전 이 있었다면서 북한과 시리아간 화 학무기, 탄도미사일 거래 정황을 제기한 바 있다. 벡톨 교수는 이란의 경우 북한 의 도움으로 노동, 무수단 미사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 히 지난해 1월 무수단 미사일 이란 식 버전의 시험발사도 했다고 말했 다. 또 북한은 레바논의 무장 정파 인 헤즈볼라에 직접 또는 이란을 통해 무기를 공급해왔다고 주장했 다. 벡톨 교수는 이런 무기 판매는 북한의 매우 중요한‘현금 수입원’ 이라면서 이를 자체 무기 프로그램 개발이나 체제유지 비용으로 사용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을 통한 무기 확산은 미국의 동맹국들에도 위협이 된다 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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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SATURDAY , SEPTEMBER 15, 2018

유럽의회, 트럼프정부의‘미국우선주의 정책’비판 결의 “미국우선주의, 동반자 관계 훼손… 무역갈등, WTO에서 풀어야” 유럽의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미국 우선주의 정책’ 이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70년 넘 게 이어져 온 동반자 관계를 훼손 하고 있다며 이를 비판하고 양측 관계를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 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유럽 의회가 14일 밝혔다. 특히 유럽의회는 결의안에서 EU와 미국 간 무역갈등 문제에 대 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해소 할 것을 강조했다. 유럽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의 회는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EU와 미국 간 관계에 관한 결의안을 찬 성 490표, 반대 148표, 기권 51표로 채택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EU와 미국 의 관계는 세계안정을 근본적으로

유럽의회 본회의 모습

보장하는 것이지만 미 행정부가 일 방적인‘미국 우선주의 정책’ 을펼 치는 것은 양측의 이익을 해치고

상호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 적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파

리기후협정 탈퇴와 이란 핵 합의 탈퇴 등을 겨냥, 미국이 주요 국제 협정과 협약에서 탈퇴하기로 한 최 근의 결정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회는 미국이 안보를 명분 으로 내세워 EU산 철강과 알루미 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 한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 각적인 관세 면제를 요구하고 WTO에서 무역갈등을 해소할 것 을 촉구했다. 이어 양측 관계에 긴장이 조성 되고 있지만, 공동의 가치 등을 증 진하기 위해선 EU와 미국 간 동반 자 관계를 강화하는 게 필수적이라 고 강조하면서 특히 사이버 안보, 테러대응, 에너지·난민 문제 해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역설했다.

中외교부“무역전쟁 누가 더 손해인지 따지는 건 의미 없어” 미중간 무역갈등이 미국의 무역 협상 재개 제안으로 완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 간 무 역전쟁의 손해를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더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펴는 데 대 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 다. 겅 대변인은“중미 무역갈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 하다”면서“무역전쟁으로는 문제 를 해결할 수 없고, 모두를 해칠 뿐” 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적을 1천 만큼 상 하게 하면, 나도 800만큼 손해를 본 다’라는 중국 손자병법의 구절을

인용해“내 생각에는 누가 1천을 다 쳤고, 누가 800을 다쳤는지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 지적 했다. 그는 이어“최근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한 공청회에서 절대다수가 추가 관세부과는 미국 기업에 타격을 주고 심지어 소멸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관세부과는 미 국민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비용을 증가시킬 것” 이라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미국의 정책 결정자 들은 미국 산업계와 소비자의 강렬 한 호소에 귀 기울여야 한다” 며“어 서 빨리 이성을 되찾고, 일방주의 와 무역보호주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슈퍼태풍‘망쿳’필리핀 강타…“주민 1천만명 영향권” 15일 새벽 필리핀 북부 로손섬 상륙… 5등급 허리케인과 맞먹어 슈퍼 태풍‘망쿳’ 이 강한 세력 을 유지한 채 필리핀 수도 마닐라 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GMA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 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40분께(현 지시간) 최고 시속 285㎞의 돌풍을 동반한 망쿳이 루손 섬에 있는 카 가얀 주 해안으로 상륙했다. 이 때문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 치면서 간판이 추락하고 정전사고 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으로 항공기 50여 편이 결 항했고, 높은 파도로 선박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5천 명 안 팎의 승객이 지난 14일부터 항구에 발이 묶였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2013년 7천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하이옌’때보다 1m 높은 6m 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적어도 520만 명이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고, 필 리핀 적십자사는 1천만 명이 영향 권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망쿳이 지나는 경로에 있 는 주택 5만5천 채가량이 파손 또는 붕괴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당 국은 파악하고 있다.

미국 가톨릭 교회 대표단을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

가톨릭 성추문 어쩌나 폭로 이어지면서 화살은 교황 쪽으로 가톨릭 교회를 뒤흔들고 있는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폭력 추문이 잠잠해지기는커녕 갈수록 번지는 분위기다. 교황이 성직자의 성폭력 추문과 은폐 의혹의 진원지인 미국 가톨릭 계 대표단과 면담했지만, 독일에서 다수의 성 학대 사례가 추가로 드 러난 데 이어 미국에서 성폭력 의 혹에 대해 새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교황이 각 나 라 가톨릭 교회 최고 결정 기구인 주교회의의 대표들을 내년 2월에 야 만나기로 하면서 피해자들로부 터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라는 비판 도 거세게 일고 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 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가톨릭주교회의

정된 연례 독일주교회의에서 공개 될 예정이었으나 한발 앞서 보도됐 다. 독일 내 조사 결과, 성 학대에 가담한 사제는 1천670명에 달했지 만, 3분의 1 미만만이 교회법에 따 라 징계에 회부됐고 단지 122명만 이 교회 밖 당국에 넘겨졌다. 가해 자의 3분의 2는 아무 처벌 없이 책 임을 면한 셈이다. 특히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형 인 게오르크 라칭거(94) 신부가 30 년간 이끌던 레겐스부르크 성당 합 창단에서도 500명의 피해자가 발생 했다. 라칭거 신부는 소년들을 때 린 적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성범 죄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교황은 미국 대표단 면담에 앞서 성인 신자들을 상대로 성적으 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獨 추가 폭로·美 새 조사… 피해자들, 교황 해결 의지에 불만 (USCCB) 의장인 다니엘 디나르 도 추기경을 포함한 미국 가톨릭 교회 대표단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성폭력 추문과 은 폐 의혹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교황청은 회의 후 특별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디나르도 추기경은 성명을 통해 교황과 미국 가톨릭계의 상황 을 공유했다며“그는 매우 진지하 게 경청했다. 장시간에 걸친 생산 적이며 유익한 의견 교환이었다” 라고 밝혔다. 디나르도 추기경은 또“가장 효과적인 다음 절차들을 함께 적극적으로 찾아 나갈 것” 이 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악재는 이어지고 있으 며, 비난은 점차 교황에게로 향하 고 있다. 독일 언론은 1946년부터 2014년 까지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 과, 사제에 의해 저질러진 성 학대 가 3천67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 결과는 애초 오는 25일로 예

제기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휠 링-찰스턴 교구의 주교 마이클 브 랜스필드의 사퇴를 수락하고, 조사 를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들은 교황이 내년 2월 주교회의 대표들을 만나 기로 한 데 매우 더디게 대응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교 황의 미온적인 태도로 볼 때 자칫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일랜드인 피해자인 마크 빈센 트 힐리는 CNN 방송에 교황은 2013년 3월 선출됐고 이후 수많은 보도와 증언 등이 쏟아져 나온 점 을 고려하면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사과의 말만 있 고 행동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아일랜드의 콤 오고만도“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수십 년 수 세기가 걸려 야 하나” 라고 묻고는“아이를 성폭 행하는 것은 엄청나게 심각한 범죄 로, 그것을 은폐한다는 것 또한 매 우 심각한 범죄” 라고 목소리를 높 였다.

JP모건“2020년 글로벌 금융위기 온다… 2008년보다 약할 듯” 최고 시속 285㎞의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상륙한 15일(현지시간) 수도 마닐라의 거리가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힘겹게 나아가고 있다.

또 몬순 강우와 겹쳐 2009년 240 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온도이’ 때(455㎜)보다 더 많은 550.9㎜의 집중호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도 망쿳을 카테고리 5등급 의 허리케인에 상당하는 슈퍼 태풍 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재난 당국은 해안가 저지대와 섬 주민 82만4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실제 안전지대로 피신한 주민은 수만 명

모델 만들어 예측…“美주가 20%·신흥국 주가 48%↓” 다음 금융위기가 2020년에 찾아 올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분 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 모건은 경제확장의 기간, 다음 경 기후퇴의 잠재적 지속기간, 차입자 본을 활용한 투자(레버리지)의 정

도, 규제 완화 수준, 금융혁신 등을 토대로 구성한 모델로 이렇게 예측 했다. 이 분석에서 JP모건은 미국의 주가가 20% 떨어지고 미국 회사채 수익률이 1.15%포인트 치솟을 것 으로 내다봤다.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35% 내려앉고 귀금속이 아닌 금속 의 가격도 29% 하락할 것으로 진단 했다. 신흥국과 미국 국채의 금리 차 는 2.79%포인트 벌어지고 신흥국 주가는 48%, 신흥국 통화의 가치는 14.4%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2008년 발 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심각 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의 분석가인 존 노먼드 와 페더리코 매니카디는“예상되는 다음 위기는 전반적인 자산에 걸쳐 지난 금융위기(Great Financial Crisis)와 비교할 때 온순하고, 과거 경기후퇴나 위기 평균과 비교해봐 도 덜 놀라울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뉴 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는 고점 대비 54% 나 추락했었다. 노먼드와 매니카디는“유동성 이 구조적으로 줄어든 시장에서 유 동성 와일드카드를 쓸 수 있게 된 덕분에 우리는 다가오는 금융위기 를 최소한 역사에 나타나는 일반적 인 수준으로 몰아갈 것” 이라고 전 망했다.

“불평등 줄이자”… 멕시코 하원, 고위공직자 급여 삭감법 가결 멕시코 의회가 만연한 불평등을 줄이고자 고위 공무원들의 급여를 사실상 삭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 다. 14일(현지시간) 일간 엑셀시오 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전날 모레나(MORENA·국가재 건운동) 당의 주도 아래 모든 공무 원의 급여가 대통령의 급여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지난 1일 출범한 상·하원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 르(AMLO·암로) 대통령 당선인 이 소속된 진보 성향의 모레나 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법안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 인이 긴축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대통령 월급 삭감 약속으로 약 3만 5천 명에 달하는 고위 공무원의 급 여가 대통령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막으려고 마련됐다. 암로는 지난 7월 대선 당선 직후 자신의 월급을 엔리케 페냐 니에토 현 대통령이 받는 1만4천270달러의 40% 수준인 5천700달러(10만8천 페소·약 647만 원)로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경호를 포기 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 전용기와 정부 관용기도 매각하겠다는 방침 도 피력했다. 이는 멕시코에 만연한 부패와 불평등을 줄이고자 암로가 대선 운 동 시절 공약했거나 평소 구상했던 사안들이다. 그는 부패와의 전쟁과 긴축 정 책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장학금 과 노령 연금을 늘리고 빈곤한 남 부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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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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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피로야 가라” 찜질하고 건강즙 먹는 2030대 늘었다 찜질기, 건강 즙 등 이른바‘아 버지 건강용품’으로 건강관리에 나서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올여름 폭염에 학업·야근 등으 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젊은이들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전통비 법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옥션에 따르 면 최근 한 달(8월 5일∼9월 4일) 동안 20∼30대의 찜질 용품 구매량 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 가했다. 품목별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반쯤 담그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 는 반신욕기가 7배 이상(675%)으 로 급증하며 증가 폭이 컸다. 반신욕기는 이동식, 접이식 등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출시돼 1인 가구에 인 기가 많다. 피로 해소에 좋은 좌욕기(73%) 와 숙면을 도와주는 찜질기·찜질 팩(10%)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안마용품도 인기다. 어깨가 결 리거나 뭉쳤을 때 간편하게 사용하 기 좋은 핸드·미니안마기는 2배 이상(131%)으로 증가했고, 다리 마

사지기(35%)와 등 마사지기(7%) 도 판매가 늘었다. 안마의자도 이 기간 29% 증가했다. 붙이는 패치로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도 늘었다. 다리, 발바닥 등에 붙이면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혈액순환 패치를 구매한 20∼30대는 6배 이상(532%) 으로 껑충 뛰었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강즙 도 많이 찾았다. 환절기 건강에 좋은 양파즙은

66%,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석류·산수유즙 판매량은 24% 각 각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피로를 호소하 는 젊은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건 강을 관리하고 있다” 며“운동이나 비타민 등 일반적인 관리법을 넘어 찜질이나 안마를 하고 건강환을 챙 겨 먹는 등 전통적이지만 색다른 방법이 20∼30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고 말했다.

다른 병으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들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셀리악병·비호지킨 림프종 등 2017년 나온 연구에 따르면, 천 식 진단의 3분의 1이 실제로는 천 식이 없는데 내려진 오진이었다. 단지 천식이 아니라 다른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 련해‘데일리메일’ 이 다른 병으로 잘못 진단하기 쉬운 질환 4가지를 소개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우울증)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병으로 갑상선(갑상 샘) 기능 저하증이 있다. 몸속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하나인 티록신이 충분히 생산되지 못하면 갑상선 기 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우울감과 나른함, 춥 게 느껴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전 문가들은“수년 동안 우울증 판정 을 받아 항우울제를 복용해온 여성 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갑상선 치료 제인 티록신 처방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 말한다. 치매 또한 초기에는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집중력과 기억력에서 문제가 발 생하는 등 우울증과 치매는 비슷한 증상이 많기 때문에 오진할 가능성 이 있다’ 고 말했다. ◆ 셀리악병(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으면 장 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복부 팽만감, 만성 설사나 복부 통증이

2017년 나온 연구에 따르면, 천식 진단의 3분의 1이 실제로는 천식이 없는데 내려진 오진 이었다. 단지 천식이 아니라 다른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생긴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셀리 악병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 셀리악병은 밀이나 보리, 호밀, 오트밀과 같은 곡물의 단백질 성분 인 글루텐이 면역체계에서 염증 반 응을 일으켜 소장의 장 융모와 미 세 융모를 위축시킴으로써 발생하 는 질환이다. 이런 셀리악병이 있 는 사람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라는 판정을 받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호지킨 림프종(폐경) 생리가 불규칙하고 식은땀이 나 고, 복부팽만감이 있고 체중이 증 가하거나 기분 변화가 심해지면 폐 경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이나 갑상 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이런 증 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드물지 만 난소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 ◆ 간 질환(만성 피로) 잠을 잘 자고 충분히 휴식을 취 했는데도 피로감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원인이 불분명 한 피로감은 암이나 C형 간염 같은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간염은 피로감과 관절 통증, 뇌 가 흐릿해지는 증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간염이 있어도 단순 피로 로 생각하고 지내다가 간이 손상을 입어 황달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SATURDAY, SEPTEMBER 15, 2018

키 클수록 암 걸릴 가능성 높아, 키 작으면? 심장 질환과 당뇨병 위험 더 높아 보편적인 심미적 기준을 적용하 면 작은 키보다는 큰 키가 좋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렇다면, 건강과 관련해선 어떨까. 상황에 따라 큰 키가 유리할 때도 있고, 작 은 키가 주는 혜택이 더 클 때도 있 다.‘허프포스트’가 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를 소개했다. ◆암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키가 178 센티미터 여성은 158센티미터 여성 에 비해 갑상선암, 신장(콩팥)암, 유방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0~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앨버트 아 인슈타인 의과 대학 연구팀은“키 가 큰 여성은 더 많은 세포를 가지 고 있기 때문에 암으로 발전하는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 고 했다. 또 연구팀은“키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나 성장 인자가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고 설명했다. ◆ 심장 질환, 당뇨병 키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에 비 해 심장 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더 높다. 키가 클수록 혈관이 크고 그 만큼 혈류가 활발하게 흐르기 때문 에 이 같은 질환 위험률이 떨어지 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키가 크는

보편적인 심미적 기준을 적용하면 작은 키보다는 큰 키가 좋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데 도움을 준 식습관이 건강한 혈 관 환경을 형성했을 수도 있을 것 으로 보인다. ◆ 부상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부상을 입기 쉽다. 또 심각한 부상 을 입을 가능성 역시 더 높다. 몸과 지면 사이에 거리가 있는 만큼 넘 어진 순간 가해지는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둔부(엉덩이) 골절을 입을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신장 이 길면 신경 자극이 전달되는데도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점 역시 부

상을 입기 쉬운 이유다. ◆ 목, 척추, 허리 손상 공공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시설들은 평균키에 맞춰 디자인돼 있다. 키가 작은 사람이 든 큰 사람이든 사용에 불편이 따 르지만 건강상 문제를 고려한다면 특히 키 큰 사람에게 불리할 수 있 다. 가령 세면대에서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할 때 목과 허리를 많이 굽 혀야 하는 부담이 오게 된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비행기 같은 장 소에서조차 앞뒤 좌석 사이가 좁아 다리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 피 검사만으로 동맥경화 위험 가늠 강남세브란스 연구팀…”적혈구 분포 폭 커지면 동맥경화 위험 2배↑” 간단한 피 검사만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당뇨병 환자의 적혈 구 분포 폭이 커지면 동맥경화 발 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박종숙·남지선 교수 연구팀은 제2형(성인) 당뇨병 환자 469명의 적혈구 분포 폭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혈구 분포 폭은 혈액 내 적혈 구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 내는 지표다. 건강한 성인의 적혈 구 크기는 일정한 편이지만 혈액질 환 등이 있을 경우 적혈구가 커지 거나 작아져 분포 폭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적혈구 분포 폭에 따 라 469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3개 군 으로 나눴다. 이후 3개 군의 경동맥 내중막을 측정한 결과, 적혈구 분 포 폭이 클수록 경동맥 내중막이 두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동맥은 머리 부분에 피를 공 급하는 동맥이다. 그 안쪽 벽인 내 중막 두께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 측의 지표가 된다.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혈관 탄력이 떨 어지면서 이물질이 쉽게 쌓이고 혈 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기 때문이

간단한 피 검사만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당뇨병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이 커지면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 대개 1㎜ 이상 두꺼워지면 심혈 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거나 초기 동맥경화 단계로 본다. 이번 연구에서 적혈구 분포 폭 이 가장 큰 군은 가장 낮은 군에 비 해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1㎜ 이상 일 확률이 2.12배에 달했다. 적혈구 분포 폭이 중간인 그룹은 1.68배였 다. 남지선 교수는“적혈구 분포 폭 이 클수록 동맥경화가 발생할 가능 성이 점점 커져 최대 2배 이상 위험 하다는 의미” 라며“적혈구 분포 폭 은 기본적인 건강검진에 포함된 간 단한 피 검사만으로도 알 수 있는 수치이므로 환자가 손쉽게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미 정상인보다 2배 이상 심혈관질환 위험을 안고 있는 당뇨 병 환자 중에서도 특별히 더 위험 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기여할 것 으로 예상했다. 박종숙 교수는“이번 연구를 바 탕으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적혈구 분포 폭 사이 의 연관성이 밝혔다” 며“당뇨병 환 자의 적혈구 분포 폭 변화를 주시 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소지를 미리 알고 적극적인 검사와 예방 조처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당뇨병 연 구 저널’(Journal of Diabetes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지구촌화제

2018년 9월 15일(토요일)

끊이지 않는 코뿔소 밀렵 남아공 당국‘총력전’ 뿔이 잘려나간 흰색 코뿔소 한 마리의 시체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하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공원 에 난 구불구불한 도로변 언덕에 뒹굴고 있다. 곤충들이 수개월 전 새끼를 낳 은 이 18살 된 어미 코뿔소를 갉아 먹고 이미 지나간 뒤였다. 남아공 국립공원 관리 당국의 프리크 로소우 수석 조사관은“사 체 안에 총탄 흔적이 있는 것 같다. 안에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며 “보다시피, 하이에나와 (독수리류) 벌처들이 파먹었다” 고 AFP 통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밀렵꾼에 도살된 코뿔소

AFP 보도… 크루거 국립공원서 코뿔소 하루 1마리꼴로 밀렵당해 수색견·정찰 경비행기 등 동원 단속 강화… 상반기 밀렵꾼 365명 체포 에 말했다. 14일 AFP 보도에 따르면 밀렵 단속반은 생후 10주 된 이 코뿔소 의 새끼를 근처에서 발견하고 헬기 를 이용해 인근 보호구역으로 이동 시켰다. 코뿔소는 2000년 초부터 아시아 를 중심으로 뿔이 약재와 정력제로 인식되며 거의 멸종위기까지 치달 은 가운데 현재 암시장에서 kg에 6 만 달러(약 6천700만원)를 호가하 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어미 코뿔소는 지난 수주 간 남아공 최대 규모의 크루거 공원에서 밀렵꾼에 희생된 4번째 코뿔소로 기록됐다. 현장에서 2Km도 떨어지지 않 은 지점에 또 다른 코뿔소가 죽어 있어 동일 밀렵꾼들의 소행으로 의 심되고 있다.

7년 경력의 베테랑 조사관인 로 소우는“(공원내) 주요 도로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밀렵이 행해 진 것은 처음” 이라고 말하고서“밀 렵꾼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낮 을 피해 밤에 코뿔소를 사살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밀렵꾼들은 단속반을 피하고자 플래시 불빛 등 인공적인 불빛을 최대한 줄이고 맑은 하늘에 달이 뜨기를 기다려 공원에 침입한다. 남아공에는 현재 전 세계의 80%에 달하는 2만여 마리의 코뿔 소가 서식하는 가운데 공원 당국은 최근 밀렵 단속의 고삐를 더욱 강 화하고 있다. 아이작 파알라 국립공원 대변인 은 최근 밀렵 되는 야생동물의 숫 자가 하루 5마리에서 1.3 마리로 줄 었다고 전했다.

대원들은 밀렵 단속이 첨단 감 시기술과 정찰용 경비행기 등의 투 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 히, 밀렵꾼들의 자취를 냄새로 추 적하는 수색견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공원 당국은 앞으로 감시용 비 행기를 더 도입하고 현재 54마리인 수색견의 숫자도 늘릴 예정이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최근 경찰 과 손잡고 밀렵꾼들에게 자금을 지 원하는 조직의 우두머리 3명을 검 거했다. 밀렵 조직의 두목을 검거 하는 데는 3년 정도 걸리지만, 이는 또 다른 성과라고 파알라 공원 대 변인은 전했다. 남아공에서 크루거 국립공원의 절반이 속해 있는 음푸말랑가 주 (州)는 올 상반기에만 365명의 밀 렵꾼을 체포했다.

英 작가 호크니 그림 8천만달러 낙찰 전망 현존 최고 기록할 듯…‘예술가의 초상’11월 크리스티 경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미 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81) 그림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이 현존 작가의 작품 최고 낙찰가를 경신할 전망이다. 경매업체 크리스티는‘예술가 의 초상’ 이 오는 11월15일 열리는 경매에 출품돼 8천만달러(약 893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현존 작가 작품의 기존 최고가 는 2013년 당시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작품 ‘풍선 개’ (Balloon Dog)가 기록한 5천840만달러(626억원)다. 1972년 제작된‘예술가의 초상’ 은 호크니의 유명한‘수영장 시리 즈’중 하나이다. 그림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물 속에서 평영을 하는 남자와 빨간 재킷을 입고 수영장 밖에 서서 그 를 지켜보는 남자가 있다. 크리스티의 작품 설명에 따르면 호크니는 그의 작업실 바닥에서 발 견한 두 개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 아 이 그림을 그렸다. 하나는 1966년 할리우드에서 수 영하는 사람의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소년이 땅에 있는 무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예술가의 초상’

가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프랑스 남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듯한 그림 속에 서 있는 남성은 동성애자인 호크니의 11살 연하 애 인이었던 피터 슐레진저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6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 포니아대학(UCLA)에서 호크니 의 미술 수업을 들었던 슐레진저는 그 후 5년 동안 호크니의 연인이자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었다고 크리 스티는 설명했다. 1964년 영국에서 캘리포니아로 건너온 호크니는 집마다 갖춰진 수 영장 위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광경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이를 모티브로 한‘수 영장 시리즈’를 발표하며 미국에 서 명성을 얻었다. 크리스티 전후·현대미술 부문 의 공동 회장 알렉스 로터는‘예술 가의 초상’ 에 대해“역사적으로 보 나 시장가치로 보나 호크니의 작품 중‘성배’ 와도 같은 작품이다” 라고 평했다. 그는 또“이 그림에는 여러분이 호크니 작품에서 원하는 모든 요소 가 다 들어가 있다” 며“ ‘예술가의 초상’ 은 경매에서 팔린 현존 작가 의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123년 전통 美 럭셔리 잡화점‘헨리 벤델’문 닫는다 미국 뉴욕 5번가에 플래그십 스 토어를 열고 럭셔리 지갑·신발류 를 판매해온 잡화점‘헨리 벤델’ 이 개점 123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CNN 머니가 14일 보도했다. 헨리 벤델 모회사인 L브랜즈는 성명에서“헨리 벤델 웹사이트와 23개 매장을 내년 1월부터 닫기로 했다. 뉴욕 5번가의 상징적인 매장 도 포함된다” 고 말했다. L브랜즈는 폐점 이유를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수익성을 높이고 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는 대형 브랜 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 이라 고 덧붙였다. L브랜즈는 빅토리아 시크릿, 배 스 & 보디워크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헨리 벤델은 L브랜드 전체 매 출 126억 달러 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8천500만 달러의 매출에 그

쳤다. 1895년 동명의 디자이너에 의 해 창립된 헨리 벤델은 1913년 5번 가에 매장을 열었고 이는 5번가를 상징하는 스토어 중 하나가 됐다. L브랜즈는 1985년 헨리 벤델을 인수한 뒤 미국 내 11개 주로 체인 을 확대했다. 헨리 벤델은 아마존이 대표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촉발 된 오프라인 소매유통업 침체 속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中서 하이디라오 이어‘샤부샤부’쥐 파동…시총 2억달러 증발 중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샤 부샤부(XiabuXiabu)’ 의 훠궈 냄 비 안에서 죽은 쥐가 발견돼 소비 자들이 아연실색했다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해 유명 훠궈체인인 하이디라오(海底撈)에 이어 이번에는‘샤부샤부’ 에서 또 쥐가 나왔다며 개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시의 한‘샤부

샤부’체인에서 식사하던 여성이 냄비 안에서 죽은 쥐를 발견했다. 젓가락으로 건져 올린 죽은 쥐 사 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중 국 소비자들이 분노했다. 이 점포는 피해 여성에게 5천위 안(81만6천원)을 보상하려 했으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 여 성의 남편은 임신중인 아내가 많이 놀랐다면서 태아의 건강상태를 먼 저 살핀 뒤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

고 밝혔다. 죽은 쥐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 포되자 한 네티즌은“토할 것 같다. 더이상 밖에서 훠궈를 못 먹겠다” 고 말했다. 웨이팡시 정부는 문제의 점포에 대한 위생점검에 들어갔고 홍콩 증 시에 상장된‘샤부샤부’ 는 이날 쥐 파동이후 10. 11일 양일간 주가가 폭락하면서 1억9천만달러가 날아 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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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영양가 분석, 셀프 대장내시경… 괴짜노벨상 하버드대 2018 이그노벨상 발표…부두 인형 찌르기가 경제학상 수상자엔 휴짓조각 같은‘10조 짐바브웨달러’상금 지급 직장 상사에게 복수하고 싶을 땐 부두 인형(Voodoo doll)을 찌 르면 된다는 연구를 한 교수, 스스 로 대장내시경을 하는 방법을 고안 해낸 소아과 의사, 인육(人肉)은 영 양가가 없다는 것을 분석한 고고학 강사…. 희한한 연구로 각 분야에서 올 해의‘이그노벨상’ (Ig Novels)을 탄 이들이다. 미국 하버드대 과학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는 13일 하버드대에서 각 분야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상을 수여했다고 A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그노벨상은‘있을 것 같지 않 은 진짜’ (Improbable Genuine)라 는 말과 노벨이 합쳐진 단어로, 1991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28번째 를 맞는다. 올해 경제학상은 부두 인형을 마구 찌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이 된다는 연구를 한 캐나다 윌프 리드 로리에 대학의 린디 량 조교 수팀이 탔다. 연구팀은 상사에게 화가 나 복 수하고 싶은 이들이 해고당하거나 감옥에 가지 않고도 기분을 푸는 방법을 찾아냈다. 직장 내 공격성을 연구하는 량 교수는“상사에게 소리치는 게 경 력에 좋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안 다”면서 인형에 상사의 이니셜을 붙이고 핀이나 펜치로 찌르거나 인 형을 태우면 기분이 꽤 좋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의학교육상은 일명‘셀프 대장 내시경’을 연구한 일본 고마가네 시 종합병원의 소아과 의사 아키라 호리우치에게 돌아갔다. 호리우치는 소아용 내시경 도구 를 사용, 엎드리지 않고 앉은 채로 모니터 화면을 보고 스스로 대장내 시경 검사를 하는 법을 고안했다. 그는 시상식장에 대장 내시경을 들고나온 뒤 관중들에게 시범을 보 이면 어떻겠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

이그노벨상 경제학상을 탄 연구진들이 부두인형을 들고 있다.

냈다. 호리우치는“사람들은 내가 혼 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영상을 보면, 검사가 간단하고 쉽다는 것 을 알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다만 자신은 내 시경 검사가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 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인이 12년 연속 이그노벨상을 탔다고‘의미’ 를 부여했다. 의학상은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 코스터를 타면 신장 결석을 제거하 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출한 미국 미시간주립대 의료팀 이 받았다. 연구팀은 어떤 환자로부터 플로 리다의 디즈니월드에서 롤러코스 터를 탄 뒤 결석 하나가 나오자 긴 가민가하면서 롤러코스터를 더 탔 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씩 결석이 배출됐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검증 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신장 모 형을 만들고 인공 결석을 넣어 디 즈니월드의 롤러코스터를 20차례 타며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몸이 격렬 하게 흔들려 결석 배출을 용이하게 하며, 앞자리보다는 뒷자리에 앉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제임스 콜 영국 브라이턴대 고 고학 강사는 인육을 먹는 것이 썩 영양가가 있지 않다는 것을 밝혀 영양학상을 탔다. 그는 과거 인류의 조상들이 사 냥해서 잡아먹었던 동물들에 비해 인육의 칼로리가 그렇게 높지 않다 는 사실을 파악했다. 콜은 인류 역사상 식인 문화는 꽤 흔하다면서도 자신의 연구 결과 를 들어“인간은 그다지 영양가가 높지 않다” 고 말했다. 이밖에 동물원에서 침팬지가 사 람을 흉내 내는 것만큼 사람도 침 팬지를 따라 한다는 증거를 수집한 연구팀이 인류학상을 받았고, 초파 리가 빠진 와인을 와인 전문가가 감별할 수 있다는 연구는 생물학상 을 받았다. 나이가 젊고 학력이 높을수록 복잡한 제품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에 문학상 이 주어졌고, 사람의 침이 미술품 표면을 닦는데 훌륭한 세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에 화학상이 돌아갔다. 부문별 수상자들은 심각한 인플 레이션으로 거의 쓸모가 없는 10조 짐바브웨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60초간 수상 소 감을 말할 기회가 주어지는데“제 발 그만하세요, 지루하거든요”라 는 불평을 하는 8세 소녀로부터 엄 격한 시간제한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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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SATURDAY, SEPTEMBER 15,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무엇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가? - 손실의 원인으로서 번개(Lightning)

가을의 엽서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늦은 여름날 청량한 바람 산들거리는 NewYork의 하루 회색깃 파도타고 그대 오시리 그 모습 보기 좋아라 품에 안기는 맑은 미소 사르르 피어나는 달맞이 꽃같아 코스모스 화사한 길 리라꽃 향기로 단장한 그대와 나 보듬는 마음 영원하련만…… 비바람 거센들 무슨 상관이랴 다만 꽃잎 떨어지지 않기를

사랑은 꽃바람 타고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을 받기 위함 마음에 슬픔이 없기를 그대에게 고백하나 듣는 이는 나 뿐 그대의 향기로운 입술 그리움 짙어 가지만 사랑은 미완성 언제인가 이뤄질 그날은 동백이 툭 떨어지는 날 정녕 황홀한 노래를 부르려나 외롭게 가는 세월이어라.

번개(Lightning)가 번쩍거리며 천둥(Thunder)이 머리 위에서 으 르렁거리며 굉음을 낼 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특히 한 여름철 골프를 치다가 폭우를 동반 하는 천둥번개를 만나면, 그 것처 럼 섬뜩하고 불유쾌한 일은 없다. 간혹 무모하게 행동하다가 벼락을 맞아 죽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데 벼락은 매우 무서운 자연현상임에 틀림없다. 이런 자연현상은 다른 말로 천재지변이라고도 하는데, 보 험용어로“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에 해당된다. ◆‘번개’에 의한 피해 보상 가 능 간혹 벼락이 내려쳐 큰 고목나 무를 쓰러뜨리기도 하고, 주택이나 건물을 내려쳐 지붕이나 건물의 일 부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는데, 이 런 경우에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 는 1가구 내지 3가구 주택을 보험 에 들 때 쓰이는 보험형태인데, 기 본형(Basic Form=HO-1), 중간형 (Broad Form=HO-2), 특별형 (HO-3), 세입자형(Renter’s Form=HO-4), 콘도주인형 (Condo Unit Owner’s Form=HO-6), 등 여러 등급과 형 태가 있다. 주택보험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이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 (Perils)는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폭풍우(Windstorm or Hail), 폭발(Explosion),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 기(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Glass

간혹 벼락이 내려쳐 큰 고목나무를 쓰러뜨리기도 하고, 주택이나 건물을 내려쳐 지붕이나 건물의 일부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는데,‘번개’ 에 의한 피해는 보험에서 보상 해준다. 또 번개에 의한 전류변화에 의한 피해고 보상해 준다.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 (Falling Objects), 눈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파이프 파 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액체의 방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얼어붙음 (Freezing), 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로서 번개는 화재와 더불어 첫 번째 물어주는 위험요소로 되어있다. 주택을 화재 보험에 들었다고 말하면, 이와 같 이 화재를 필두로 17가지 위험요소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 는 셈이다. ◆‘전류’에 의한 피해도 보상 주택보험은 벼락으로 부셔진 주 택건물의 수리비용을 물어주게 될 것이다. 간혹 벼락이 내리쳤지만, 건물이 부셔지지 않고, 집안의 냉 장고, TV, PC, 등 가전제품(Home Appliances)이 폭주하는 전류 (Electrical Surge)로 망가지는 경 우가 있는데, 역시 이 경우에도 주 택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번개로 인해서 발생한 전류의 폭주는 주택보험의 17가지 위험요 소가운데 17번째에 나오는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집안에 무엇이 들어있는 가?” 주택보험(Homeowner’s Policy)은‘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 을 보험에 들 때 그 효력이 있 다. 여기서‘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이라는 문구는 매우 중요하 다. 만일 세를 내주고 주인이 그 주

택에서 살지 않는 다면, 그 주택보 험은 세내준 주택에 대한 보험 (Dwelling rented to others, or Landlord’ s Policy)으로 지체 없 이 바꿔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 내준 집을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다가 사고가 나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 문이다. 주택이나 건물을 보험에 들 때,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 (Occupancy)에 따라서 들어야할 보험의 형태가 달라지고, 그 보험 요율도 드는 보험의 형태에 따라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증서에 적힌 정보와 실제상황이 다른 경우 에는 반드시 그 사실을 지체 없이 보험 브로커에게 알려 적합한 형태 의 보험을 들도록 해야 한다. 주택건물이나 개인재산을 보험 에 들 때, 보험에 드는 가치의 기준 은 그와 같은 재료와 모양으로 다 시 짓는데 들어가는 대체비용 (Replacement Cost)을 보험에 드 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시장가 격(Market Price)은 땅값과 동네 값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에 드는 가치로는 적합하지 않다. 손 실이 발생하더라도 땅과 동네는 없 어지거나 파괴되지 아니하므로, 그 곳에 새로 짓는 데 소요되는 비용 을 보험에 들면 충분하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남북정상회담 계기로 언론교류도 물꼬 터야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릴 제3차 남 북정상회담의 주요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 천적 방안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이론이 없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인 9월14일 개성공단에서 문 제의 의견을 내놓았지만, 추려보면 을 열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다. 원로자문단 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 가 크다. 동·서독은 1972년 11월에 통신과 중국의 신화통신은 일찌감 동이사장은 인사말에서“제3차 남 ‘동·서독 언론교류 관련 합의문 치 상주해왔다. 서방 언론 가운데 북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 프로 서’를 체결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는 미국 AP통신의 영상 전문 매체 세스와 미국의 대북관계 정상화가 텄다. 당시 서독의 dpa통신과 동독 인 APTN이 2006년 9월 처음 진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데 기여하기 의 ADN통신 기자 각각 2명이 상 했다. 뒤이어 일본의 교도통신, 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대지역에서 임시특파원으로 파견 AP, 프랑스 AFP가 평양에 지국을 임 이사장은 또 남북교류에서 돼 취재 활동에 들어갔다. 이듬해 개설했고 미국 보도전문채널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 가을에는 dpa통신 기자들이 동독 CNN도 비상주 특파원을 두고 있 었다. 그는“남과 북의 (뉴스)통신 에 상주 특파원으로 정착할 수 있 다. 그러나 당사국인 남북한 언론 사가 서로의 건물에 들어가 상주하 었다. 교류는 아직 얼음장처럼 얼어붙어 며 활동하도록 하자”고 구체적인 언론교류의 틀이 잡히기 전까지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주요 제안도 했다. 서독 정부와 언론은 동독 당국자들 통일정책 가운데 하나로‘남한 언 이 제안은 뉴스통신사 교류가 을 설득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론사 평양지국 개설과 조선중앙통 독일 통일 전 동·서독 간 언론교 기울였다고 한다. 동독이 전면적인 신 등 북한 언론사의 서울지국 개 류의 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염두 언론교류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기 설 추진’ 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남 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임 이사장은 때문이다. 뉴스통신사 간 교류부터 북한 언론교류의 중요성을 깊이 깨 국가정보원장 시절인 2000년 5월 먼저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 닫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다. 통신사의 뒤를 이어 신문과 시 남북한 당국은 분단 65년간 문 을 만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사잡지 기자들이 동독으로 취재 길 화적 이질성이 커질 대로 커진 상 사전에 조율한 경험이 있다. 또 통 에 올랐다. 공영방송인 ZDF도 임 황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동질성을 일부 장관과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시특파원을 보냈다. 뉴스통신사가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언론교류 특보 등 주요 직책을 거친 남북관 먼저 문을 연 덕에 베를린 장벽이 뿐이라는 점을 재인식해야 한다. 계에 정통한 전문가다. 남북한 당 무너진 1989년까지 서독 20명, 동독 언론교류가 활성화하면 상대지역 국은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6명의 언론인이 각각 상대지역에 에 대한 정보 부족과 오해에서 오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체류할 수 있었다. 는 충돌을 미리 막거나 완화하는데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룬 동 북한에서는 현재 다수의 해외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서독의 언론교류는 시사하는 바 언론이 활동 중이다. 러시아 타스 안 된다.


2018년 9월 1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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