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5, 2020 <제46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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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5일 화요일
11월3일 본선거 연방하원 한인 5명 출마 뉴저지 앤디 김 재선 도전…“최대 3명 당선 가능성” 맑음
9월 15일(화) 최고 70도 최저 57도
9월 16일(수) 최고 75도 최저 64도
맑음
9월 17일(목) 최고 80도 최저 61도
흐림
9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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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영 김
2018년 캘리포니아주 39선거 구에서 석패한 공화당 소속의 영 김(한국명 김영옥) 후보도 재도 전을 선언했다. 당시 김 후보는 선거 다음 날 오전까지 경쟁 후보에 2.6%포인 트 앞섰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 면서 역전패했다. 김 후보가 승리 할 경우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을 이루게 된다. 워싱턴주 10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 보도 여성 후보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한국전쟁 에 참전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7 년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에 당 선된 이후 타코마 시장 자리에도 올랐다. 시애틀 교외 지역인 워싱
캘리포니아 미셸 스틸
캘리포니아 데이비드 김
턴 10선거구는 민주당 성향이 뚜 렷한 만큼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 석이 제기된다. 캘리포니아 48선거구에선 한 국 출신 이민자인 미셸 스틸 후보 가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스틸 후보는 2014년 오렌지 카 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당선 됐고, 이전에는 캘리포니아 조세 형평국에서도 활동했다. 캘리포니아 34선거구에선 이
민 변호사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진보 성향인 김 후보는 기본소 득 도입과 연방 이민국 철폐를 공 약으로 내걸었고,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경선에 나섰던 앤드루 양의 공식 지지를 확보했다. 한인유권자협회는“각 지역의 지지율을 감안할 때 한인 후보 중 에서 2~3명이 당선될 것으로 보 인다” 고 예상했다.
국민들 관심 실업률(87%), 코로나(83%), 범죄·폭력(64%) 현안 9개중 8개 바이든이 앞서… 트럼프 유일하게‘경제’로 우위
대선이 약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공 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중 국민 통합, 인종 차별에서 특 히 격차가 컸다. 바이든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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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두달 남은 대선… 지지율 바이든 51% vs 트럼프 46% 대선이 약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 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5%포 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 났다. 1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7∼10일 투표 의향이 있는 1천191 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지지율 이 51%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 (46%)을 앞질렀다. 지난달 조사 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2% 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 가 9개 현안 중 8개에서 트럼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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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매릴린 스트릭랜드
하원 청문회서 발언하는 앤디 김 의원
11월 3일 실시되는 2020 본선 거에 연방하원에 5명의 한인들이 도전장을 냈다. 미주한인유권자협회(KAGC, 대표 김동석)는 14일 11월 3일에 실시되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5 명의 한국계 후보가 출마한다고 밝혔다. 현재 435명의 연방 하원의원 중 한국계는 2018년 뉴저지 3선거 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이 유일하다. 미국의 한인사회가 1993년 이 후 25년 만에 배출한 연방 하원의 원인 김 의원은 올해 선거에서 재 선을 노린다. 김 의원이 경쟁할 상대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로 건설 컨설팅 업체 대표 출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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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54%, 53%를 얻어 둘다 41% 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 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현안은 경제(51%) 로, 바이든(46%)보다 5%포인트 높았다. 바이든이 앞서는 지지층 은 여성, 교외 거주자, 고령층, 밀 레니얼 세대, 중남미계, 흑인이었 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남성, 시골 거주자, 천주교 내 백 인, X세대, 참전용사 등에서 앞섰 다. 응답자들이 꼽은 걱정거리로 는 실업률(87%), 코로나(83%), 범죄 및 폭력(64%) 등으로 나타 났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 스가 통제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전혀 그렇지 않다’ 는답 이 40%로 가장 많았다. ‘완전히 통제됐다’는 답은 11%에 그쳤다.
왼쪽부터 뉴저지한인회 송미쉘 부회장, 손한익 회장, KCC 김희선신인 관장, 류은주 회 장. [사진 제공=뉴저지 한인회, KCC]
KCC 신임 김희선 관장+뉴저지한인회“합심”
“한인사회 발전위해 최대 협력”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 인동포회관(KCC) 류은주 회장과 신임 김희선 관장이 11일 뉴저지 한인회관를 방문하여 손한익 회 장과 송미쉘 수석 부회장 등 임원 진과 면담했다. KCC 회장직을 이임한 류은주 회장은“2018년 운영이 힘든 KCC 를 맡아 지난 2년간 재정적, 조직 적 안정을 되찾고, 한인사회의 신 뢰를 재구축한 전문경영인으로서 의 역할을 잘 마쳤다”고 말하고 “이제 KCC가 더 폭넓은 소셜 서 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 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동안 뉴욕
과 뉴저지에서 소셜서비스 전문 가로 활동해 온 김희선 씨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고 소개하였 다.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은 KCC와 뉴저지한인회가 그간 한 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구제 프로 젝트를 함께 실시하는 등 기관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었었다며 관장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인 좋 은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 다. △KCC 주소:100 Grove Stree t, Tenafly NJ 07670 △KCC 연락처: 201-541-1200 ext. 122 soomi.kim@kcc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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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5, 2020
뉴욕총영사관 새영사 4명 부임 “동포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윤옥채 영사 -외무부 입부(외무행정직 7 급, 1997.2월) -2등서기관, 주리비 야대사관(2013.8월) -영사, 주하갓냐출장소(2015.8 월) -팀장, 외교부 기획조정실 운 영관리팀(2017.9월) -과장, 외교부 국립외교원 연 구행정과(2018.8월) -영사, 주뉴 욕총영사관(2019.8월) -학력: 학사(1987.2월), 서울신 학대학(신학과) -가족: 부인 및 3 녀 □ 양진섭 영사 -서울대학교 법학 박사 -법원공무원교육원 교수 -대법원 법원행정처 서기관 -뉴욕 총영사관 가족관계등록 관
“인구조사 참여로 우리 미래, 우리 스스로가 만듭시다 9월 30일 마감…“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참여합시다” 우리가 직접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2020 센서스’ 가 9월 30일이면 마 감된다.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의 한인사회 센 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막바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한인회 와 퀸즈한인회, 한인사회인구조사추진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민 권센터, 시민참여센터(KACE), 퀸즈YWCA, 뉴욕시 센서스국 등은 12 일 퀸즈 노던블러바드 156 스트리트에 있는 H마트와 머레이 힐 플라자 에서 인구센서스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벙렸다. 참여 단체들은 한 목소리 로 연방하원의원 의석과 연방 기금의 배분 기준이 되는 인구조사에 한
□ 조성연 영사(민원실장)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정책 과 -전북도청 투자유치과 금융산 업지원팀장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 지원단 -전북도청 문화예술과 문화콘 텐츠팀장 -주뉴욕총영사관 동포 담당 영사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한인회는 무료 마스크를 배포했다. 이날 총 75세대(가구)가 현장에서 센서스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인구센서스에 대한 문의: △시민참여센터(KACE) 347-766-5223 △민권센터 718-460-5600 △뉴욕한인봉사센터(KCS) 718-939-6137 △한국어 온라인 참여: https://2020census.gov/ko.html
□ 구용우 부영사 -2008-2011 외교부 -2011-2013 주시드니총영사관 -2013-2015 주가나대사관 -2015-2018 외교부 -2018- 주뉴욕총영사관
팰리세이드교회, 21희망재단에 마스크 1만장 전달
왼쪽부터 황희 장로, 김승 이사, 김의정 이사, 변혜숙 이사, 변종덕 이사장, 이창성 목사, 김종길 장로. [사진제공=21희망재단]
뉴저지 올드 테판에 위치한 팰리세이드교회(목사 이창성) 가 13일 21희망재단(이사장 변 종덕)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 다. 팰리세이드교회를 담임하는 이창성 목사는“불우한인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21희망재 단에게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하 기로 당회에서 결정했다” 며“이 마스크가 한인사회에 유용하게 잘 사용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 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기증받은 마스크를 한인봉사 단체들과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 하는 어려운 한인들에게 나눠주 겠다” 고 밝혔다.
미 남부에 허리케인 접근… 또 대피령 최대 600㎜ 폭우를 동반한 허 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7일 최대 시속 241㎞ 의 허리케인 로라가 남부 해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데 이어 이번에 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일
대에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샐리가 15일 루이지애 나주 동남부에 상륙해 미시시피 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 다고 14일 AP통신 등이 보도했 다. NHC는 샐리가 시속 145㎞의 강풍과 함께 최대 2피트(609.6㎜) 의 폭우를 남부 해안에 뿌릴 것이 라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샐리가 2∼3 일 동안 내륙으로 천천히 이동하 면서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에 많 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폭풍 해일과 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 피 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종합
2020년 9월 1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내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내린 2세 아기와 아기 엄마 를 강제 하차 시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진행된 메이시스 퍼레이드 모습
1924년부터 진행된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중단됐다가 1945년에 재 개됐다. 사진은 1945년 행사 당시 모습.
코로나19 우리에게서 모든 것 다 빼앗아가나!? 90년 전통 추수감사절 최대축제도 코로나 직격탄 올해 메이시스 퍼레이드 관중 없이 사전 녹화방영 9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최대 추수감사절 축제도 코로나 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14일 매년 추수감사절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행사’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24년에 시작해 올해 94회째 를 맞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매 해 추수감사절 당일(11월 넷째 주 목요일) 맨해튼에서 열린다. 거대 한 캐릭터 풍선, 퍼레이드 차량, 마칭밴드와 연예인 공연 등으로
대표되는 이 행사는 매해 수백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상징적 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TV 생 중계 방송 시청자는 보통 수천만 명에 달한다. 메이시스는 웹사이트 성명서 에서 퍼레이드를 취소하는 것 대 신 헤럴드 광장에서 TV로 방영되 는 행사를 열 것이고, 이로인해 퍼 레이드 행사를 위한 공연자와 근 로자를 포함한 참가자의 수가 약 75%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 다. 공연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를 준수하고 마스크나 얼굴 가리
개를 착용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를 상징하는 대형 캐릭터 풍선을 운반하는 인력도 특수 차량으로 대체된다. 메이시스의 관계자는“비록 행사는 취소 되지만 행사의 유명 한 대형 풍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18세 이하의 청소년은 이번 퍼레 이드에 참가할 수 없으며, 고교 및 대학 퍼레이드 밴드의 공연도 금 지된다. 오직‘로컬 기반의 전문 적인 행진과 음악 앙상블’ 만이 공 연될 것이다”며,”공연 예정이었 던 학교 밴드들은 내년 퍼레이드 에 참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행사의 동영상은 추수감사절인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NBC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것이 다” 고 말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날 메이시스가 전염병 유행 속에 서 계속되는 건강 문제 때문에 이 퍼레이드를 재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여전히 높 은 수준의 대규모 모임을 가질 수 없다. 행진과 주요 공동체 행사들, 그러한 것들은 아직 기다려야 한 다.” 고 말했다. 그러나 더블라지오 시장은 “우리가 익숙한 퍼레이드는 아닐 것이지만 메이시스는 현시점에 맞게 행사를 재탄생시키고 있어 서 당일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핼러윈데이… 어린이들 트릭커트릭(사탕놀이) 어떻게 하지? 대목 망칠라… 허쉬,‘사탕놀이’구하기 나선다 안전한 놀이 지침 만들어 코로나19 돌파 모색 미국의 초콜릿, 사탕 제조회사 인‘허쉬’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에서‘핼러윈 구하기’ 에 나섰다. 연중 최대 대목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동 네 가정집을 돌며 사탕을 얻는 어 린이들의‘트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 놀이가 위축될 조짐을 보여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허쉬가 공중보건 전문가, 소매업 체들과 협업해 지역별로 안전하 게 사탕 놀이를 즐기는 법에 관해 조언하는 웹사이트를 만든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가 개발한 이 사이트는 지역(카운
티)별로 코로나19 위험도를 세분 화한 미국 지도와 함께 각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한 핼 러윈을 즐길 수 있을지를 제시한 다. 예를 들면 코로나19 위험이 낮 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고‘트 릭 오어 트릿’놀이를 즐길 수 있 고, 고위험 지역에서는 집에서 부 모가 숨겨놓은 사탕을 찾는 놀이 를 대신 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 식이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 소의 감염병 전문가 잉그리드 카 츠 박사는 WSJ에“주민들에게 지역별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선택 지를 제공하려고 한다” 며 일부 지 역에서는 올해‘트릭 오어 트릿’ 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쉬가 직접 코로나19 시대의
작년 핼러윈 데이 때‘트릭 오어 트릿’놀이하는 어린이들
사탕 놀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 나선 것은 핼러윈 성수기를 망 허쉬의 글로벌 판매를 이끄는 치지 않기 위해서다. WSJ에 따르 필 스탠리는 WSJ 인터뷰에서 면 허쉬의 연 매출 80억달러 가운 “선제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데 10분의 1이 핼러윈 기간에 집 며“올해는‘트릭 오어 트릿’이 중된다. 따라서 허쉬는 소비자들 다른 모습이 되겠지만, 그래도 소 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탕 놀이를 비자들이 핼러윈을 즐길 창의적 아예 포기하지 않도록 각자 여건 인 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에 맞게 즐기는 법을 추천하겠다 데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비행기서 마스크…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간식 먹느라 마스크 내린 2세 아기 모자 강제 하차 아기 동반 가족 유사 하차 사례 종종 발생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내에 서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내 린 2세 아기와 아기 엄마를 강제 하차 시켜 논란이 일었다. 시카고에 사는 조디 데그얀스 키(34)는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시카고행 사우 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올랐으나 두 살 아들이 마스크를 벗었다는 이유로 함께 하차 조치됐다고 시 카고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데그얀스키는“비행기 이륙 전 아들이 간식을 먹기 위해 마스 크를 턱 아래로 내렸다” 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승무원이 다가와 ‘아기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 고 있어야 한다’ 는 주의를 주었 고, 곧이어 보안요원들이 와서 하 차를 요구했다” 며“아들에게 마 스크를 씌웠지만, 그들은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는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갔고, 데그 얀스키는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는“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 정과 절차에 기본적으로 동의한 다. 하지만 아들은 겨우 두 살이 다. 먹고 마시거나 약을 먹을 때 어느 정도 관대함이 필요하다” 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후 5차례 항공편 을 이용했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 면서 현재의 규제에 애매한 부분 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그얀스키는“나로 인해 항 공기가 회항하고,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강제 하차하면서 너무 굴 욕적이었다” 면서“당일 시카고로 돌아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직항 편이 없어 600달러(약 70만 원)를 내고 아메리칸항공 표를 다시 사 야 했다” 고 덧붙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 를 실천할 수 없는 곳의 경우 2세 이상이면 누 구나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마 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 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CNN 방송은 아기를 둔 가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 으로 인해 여객기에서 강제 하차 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 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은 지난달 텍사스주 미들랜드 공 항에서 세 살짜리 자폐아가 마스 크 착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 이와 아이엄마를 하차 조치했다. 또 제트블루는 플로리다주 올 랜도 공항에서 두살짜리 아기의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일가족 7 명을 강제 하차 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에드 바스찬 델타항공 최고경 영자(CEO)는 이달 초“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델타항공 탑승 금 지 명단(No-Fly List)에 오른 사 람 수가 270명에 달한다” 고 밝혔 다.
퀸즈 YWCA, 10월2일 컴퓨터 기초반수업 시작 퀸즈 YWCA는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 기초반수업을 10월 2일 (금) 시작한다. 컴퓨터초반수업은 2일부터 매 주 금요일에 구글 밋(Google Meet)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 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다. 등록 비는 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매월
40달러이다.(시니어 멤버십은 30 달러, 성인멤버십은 60달러이다.) 구글 밋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미리 연락해 도움을 받으 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718-3534553(ext.27 또는 30, 퀸즈 YWCA)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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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NEW YORK DAILY
특 집
TUESDAY, SEPTEMBER 15, 2020
세계적 전염병 덮쳤을 때 루터는 어떻게 대응했나?…‘성서적’대응책 특별기고
김영호 목사 <역사신학 교수, 미동부크리스천 아카데미 원장, 1982년 설립>
“하나님의 작정 안에서 악한 자가 독과 치명적인 병을 퍼트 렸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를 지켜 달라고 간구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소독하여 공기를 정화할 것이고, 약을 지어 먹을 것이다. 나는 내가 꼭 가야 할 장소나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피하여 나와 이웃 간의 감염을 예방할 것이다. 혹시라도 나의 무지와 태만 으로 이웃이 죽임을 당하게 해 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이 나를 데려가 기를 원하신다면 나는 당연히 죽게 되겠지만, 내가 나의 죽음 이나 이웃의 죽음에 책임을 져 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웃이 나를 필 요로 한다면, 나는 누구든 어떤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위의 글은 1527년 독일과 유 럽 전역에 흑사병이 만연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위기 가운데 부레라우의 목사인 요 한 헤스로부터 치명적인 흑사 병이 덮칠 때 그리스도인이 도 망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마르틴 루터가 ‘치 명적 흑사병으로부터 피신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공개적 답변을 한 내용의 일부이다. 당시 어떤 사람들은 흑사병 같은 무서운 전염병은 하나님 이 노해서 인류에게 내린 형벌 이므로 도망하는 것은 아주 잘 못일 뿐만 아니라 불신앙이라 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루터 는 스스로 묻고 답하는 특별한 형식의 글로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아래와 같이 밝혔다. “집에 불이 났을 때 하나님의 심판이라며 가만히 있어야 하 는가? 물에 빠졌을 때 헤엄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이라며 익 사해야 하는가? 다리가 부러졌 을 때 의사의 도움을 받지 말고 ‘이건 하나님의 심판이야. 저절 로 나을 때까지 참고 버터야 해’ 라고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배고프고 목마를 때 왜 당신은 먹고 마시는가? 위기에 ‘우리를 악에서 구해 주
루터가 있던 비텐베르크에 흑사병이 덮쳤을 때 당시 작센의 영주였던 선제후(분봉왕과 같은 지위) 요한은 루터를 비롯한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 수들에게 즉시 인근 도시인 예나로 피하라고 명했지만, 루터와 동료 요하네스 부게하겐은 도시에 남아서 병들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았다.
마틴 루터 소서’라는 주기도문을 암송해 서는 안 되는가? 만일 누군가 고통 가운데 있다면 나는 즉시 기꺼이 뛰어들어 그를 구할 것 이다.” 실제로 루터가 있던 비텐베 르크에 흑사병이 덮쳤을 때 당 시 작센의 영주였던 선제후(분 봉왕과 같은 지위) 요한은 루터 를 비롯한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들에게 즉시 인근 도시인 예나로 피하라고 명했지만, 루 터와 동료 요하네스 부게하겐 은 도시에 남아서 병들고 죽어 가는 사람들을 돌보았다. 하지만 루터는 자기 대신 돌 볼 다른 목회자가 있다면 굳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 도록 위험 지역을 떠나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고 조언 하였다. 순교를 각오한 강한 믿음의 사람들이 세계적 전염병에 맞 서 병자들을 돌보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그렇게 못하는 사 람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루터는 말한 다. 왜냐하면 천하보다 귀한 자 신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죽 음을 피하는 것은 하나님이 심 어 준 자연적 성향이고 성경과 역사에서도 그러한 경우를 많 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터는 흑사병이 창궐할 당시 피신하지 않고 성도들을 돌본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루터는 현대 의학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동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래서 루터는 혼자이거나 이웃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 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그들 을 돌볼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그들을 돌보고 있다면 그것을 피하는 것도 신자들이 취할 수 있는 믿음의 행동이 될 수 있다 고 인정했다. 루터는 구원은 그런 이웃을 돌보는 선행과는 별개임을 강 조했다. 그는 신실한 크리스천 이라면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 해 믿음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 고 하면서 병든 사람을 돌보는 일에의 참여는 의무가 아니라 은혜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루터는 당시의 일부 사람들 이 흑사병에 대처할 수 있는 여 러 가지 권면과 약물 사용은 하 나님을 믿는 신자는 하지 말아 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강력 하게 반대했다. 그들은 흑사병에 전염된 환
자나 그들이 거처하는 장소도 고의로 피하지 않았다. 그렇게 처신하는 것이 마치 자신들만이 남들이 가지고 있 지 않은 특별하고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 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색을 매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근거 해 판단하는 종교개혁의 지도 자인 루터가 볼 때 그러한 처신 은 하나님을 누구보다도 더 철 저히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오 히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라고 지적하였다. 왜냐하면 우리를 자녀로 사 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파할 때 우리가 병을 이겨 내 게 하시기 위해 약을 만드셨고, 각가지 약들과 치료를 통해 우 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몸 을 지키고 보호하여 건강하게 살도록 하셨기 때문이라고 루
터는 생명을 위협하는 흑사병 을 이겨 내기 위해 “약을 드세 요. 집과 마당과 거리와 가구를 소독하세요. 전염병 확진자와 는 거리를 유지하십시오”라고 간곡히 권면하였다. 루터는 “하나님을 시험하려 하지 말고, 전지전능하신 창조 주 하나님을 신뢰하라”라고 부 탁하였다. 루터는 흑사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전문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 제’로서 힘들더라도 피하지 말 고 그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해야 함을 다음과 같이 부탁하였다.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들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자리를 지켜 주기를 권합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는 힘과 위로가 되어 주고, 죽기 전에 성찬을 베풀어 줄 선한 목 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장, 판사 같은 공직자들은 사회 질 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각자의 자리를 지켜 주기를 권합니다. 시립병원의 의사, 간호사, 경찰 관 같은 공무원들도 계속 맡은 직무를 수행해 주기를 권합니 다. 부모와 후견인도 아이들에 대해 힘껏 보살펴 주기를 권합 니다.” 루터는 흑사병 환자를 보살 피는 것을 의료 전문가들에게 만 한정하지도 않았다. 루터는 “모든 크리스천이 주 예수 그리 스도를 돌보듯이 병자들을 돌 보았으면 한다”고 권면하였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웃 사랑 의 실천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하였다. 루터도 당시 두 형제와 자신 의 딸을 흑사병으로 잃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두 형제의 네 자녀를 돌보았고, 부모를 전염 병으로 잃어 고아가 된 어린이 들을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 으며, 선제후 프레데릭이 결혼 선물로 준 저택을 흑사병 구호 소로 사용하게 내놓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병자들에게 신실한 이 웃이 되어 주었고, 병마를 두려 워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교황의 칙령’이 아니라 ‘하나 님 말씀’대로 병자를 돌보면서 도 우리 ‘각자의 몸을 잘 돌보 야 함’을 “누구든지 언제나 자 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 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하 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 라”(엡 5:29-30)는 말씀으로 가 르쳤다. 그는 고통의 현실을 인정하 면서도 크리스천들에게 병마와 죽음이 최후의 단어가 아니라 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삶이야말로 근심과 불행과 불안, 그리고 기 만과 악함으로 가득합니다. 산다는 것에 환멸을 느낄 지 경이기에 아무 고난도 겪지 않 거나 감내할 필요조차 없도록 차라리 죽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버지, 주 께서 우리 약함을 아십니다. 갖가지 고난이 밀어닥칠 때 우리에게 인내를 허락하시고 모질고 녹록하지 않은 삶일지 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내하 게 하시며 우리와 동행하사 온 갖 악함과 해로움을 감당케 하 소서. 그리고 때가 이르러 은혜 가 운데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을 선사하여 주셔서 죽음 앞에서 놀라거나 좌절치 말게 하시며 확고한 믿음으로 우리 영혼을 주님의 장중에 내어 맡기게 하 소서.”
2020년 9월 15일(화요일)
미 국 Ⅰ
·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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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사시 핵무기 사용 포함되냐?” “어떠한 상황이든 지원 준비되어 있다” 美 전략사령관, ‘작계 5027에 핵사용 포함?’ 질문에 원론적 답변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 은 14일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 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인 ‘작전계 획 5027’에 핵무기 사용이 포함되 느냐는 질문에 “어떤 작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며 즉답을 피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내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어 떤 상황이든, 어떤 작전계획이 검 토될 필요가 있든, 우리 군대는 요 청받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 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 다. 리처드 사령관은 괌에 배치된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사진 출처= 미국 상원 홈페이지 캡처] B-52 전략폭격기의 미국 본토 이 전으로 대북 핵 억지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동적인 전 력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DFE)’를 사용키로 한 결정
으로 되짚어보겠다”며 “이것은 전 략적으로 예측 가능하지만 전술 적으로 예측 가능하지 않아 실제 로 억지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 다. 또 “단기와 장기 모두 준비태
세를 향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 다”고 평가했다. DFE는 미군 병력 자원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은 채 작전을 펼쳐 병력 운영의 유연성 과 신속성을 높이면서 적의 대응 을 어렵게 만드는 개념이다. 이밖에 리처드 사령관은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 밥 우 드워드와 인터뷰 때 미국이 새 무 기를 개발했다고 한 게 신형 핵탄 두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책을 보지 못했다며 “그 질문에 답하 는 것을 도울 좋은 위치에 있지 않 다”고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 우드 워드는 신간 ‘격노’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자신에게 “(미국이) 이전 에 누구도 갖지 못한 무기 시스템 을 구축했다”고 말했다고 적어 궁 금증을 낳았다.
“트럼프, ‘고모부 죽인사람’ 제동에도 특사단에 ‘金 만나겠다’” 정권초 CIA 코리아 미션센터 설립…“北 체제 전복 비밀공작 계획도”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 드워드의 신간 ‘격노’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초기 ‘최대 압박’으로 대북 기조를 설정, 긴장 고조 국면을 이어가는 와중에서 도 극적인 해빙 국면으로 전환하 는 과정에서 막후에서 긴박하게 이뤄진 움직임에 대한 뒷얘기들 도 담겼다. ◆ 트럼프, ‘고모부 죽인 사람’ 만류에도 한국 특사단에 “김정은 만나겠다” = 책에 따르면 대북 특 사 자격으로 방북한 뒤 2018년 3 월 8일 백악관을 찾은 정의용 당 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당초 첫날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각료 들에게 간단히 브리핑한 뒤 이튿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특사단이 허버트 맥매스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및 각료 들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왜 내 가 그들을 지금 보면 안 되는가’ 라며 즉흥적으로 정 실장 일행을 집무실(오벌 오피스)로 불렀다. 정 실장이 김 위원장이 했다는
4가지 약속을 전달하자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고모부도 서슴없이 죽 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의 약 속을 믿는 데 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 스터 보좌관의 ‘주의’를 묵살한 채 “나는 기꺼이 김을 만날 의향 이 있다”며 정 실장에게 이를 발 표하라고 했다고 우드워드는 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 좌관에게 발표 성명과 관련해 정 실장과 함께 작업하라고 지시했 는데, 맥매스터 보좌관과 당시 매 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의도 가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정 실장 과 마주 앉았다고 우드워드가 책 에 썼다. 우드워드는 “그것은 거 의 한 시간 걸린 협상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특사단 면담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은 에티오피아 출장 중이었고, 현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 드의 신간 ‘격노’ 국무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 당 시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워싱 턴DC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었 다. 폼페이오 당시 국장은 지나 해 스펠 당시 CIA 부국장, 앤디 김 당 시 CIA 코리아 미션센터센터장과 모인 자리에서 정 실장 일행의 발 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 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아무도 그 답을 알지 못했다고 우 드워드는 전했다. ◆ 행정부 초기 CIA 코리아미 션센터 설립…”북 체제 전복 비 밀공작 계획도” =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3월 초 폼페 이오 CIA 국장은 은퇴한 한국계 CIA 요원 앤드루 김을 만났고, 이 만남은 한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 던 CIA 코리아 미션센터 설립의 출발점이 됐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부터 얼마 뒤인 3월 17일 경 제·수사(rhetoric)·군사·외교적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하면 비밀공작까지 수반하는 최대 압 박 정책을 대북 정책 노선으로 확 립하게 된다. 폼페이오 당시 국장은 앤드루 김에게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상위 의제라면서 북 위협 제거 및 핵무기 폐기 방안에 대해 의 견을 구했고, 앤드루 김이 시너지 창출을 위해 흩어져 있는 인력을 한 텐트 아래 불러모아야 한다고 하자 코리아 미션센터장을 맡도 록 했다.
북한이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북한이 지난 4일 쏘 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2017년 북 ICBM급 쏘자 맞대응 김 위치 거리만큼 에이태킴스 발사“ 우드워드 신간 북한이 2017년 첫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급 화성-14를 발 사했을 때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치한 장소까지 의 거리를 계산해 그 거리만큼 동해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전 해졌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 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일부 내 용을 보면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017년 7월 4일 화성-14를 발사 하자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 관의 승인에 따라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 전 술 미사일 발사를 명령했다.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186마 일(299.33㎞)을 날아갔다. 우드 워드는 “미국의 미사일 발사 지 점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장소, 위성 사진상 김정은이 미 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텐트와 정 확히 같은 거리였다”고 적었다. 이어 “의미는 분명했다. 김정 은은 개인적 안전을 걱정해야 한 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 나 북한이 이를 알아챘는지에 대 한 정보는 확보되지 않았다고 우 드워드는 덧붙였다. 화성-14 시험 발사 다음날 합 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 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미사일 부대가 동해안에서 연합 탄도미 사일 사격을 실시했다며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 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주한미군 전술지대 지미사일 에이태킴스가 동원됐 는데 에이태킴스 1발에는 자탄 300여 개가 들어 있어 축구장 3∼4개 넓이를 초토화할 수 있 다. 우드워드는 북미 간 긴장이 한껏 고조되던 2017년 말 당시
성당을 찾아 기도까지 했다는 매 티스 장관의 고뇌를 상세히 풀어 놓으면서 “매티스는 트럼프 대 통령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런 전쟁에 대한 계획은 마련돼 있었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네브래스카주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정권교체 를 위한 작전계획 5027을 주의 깊게 연구·검토했다면서 이는 공격이 있을 때 미국의 대응에 대한 것으로 핵무기 80개의 사용 가능성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또 지도부 타격을 위한 ‘작전 계획 5015’도 업데이트됐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작계 5027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이다. 5015는 5027을 대체하는 것으 로 지도부 타격 등에 초점을 맞 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 는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핵 무기 사용은 우리 작전계획에 없 고, 한반도 내 무력 사용은 우리 나라의 동의 없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2017년 8월 29 일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를 발사했을 때 좀 더 공 격적 대응 수단을 찾아보기 시작 했고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 해 북한의 항구 하나를 실제로 폭격해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했 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당시 매티스 장관은 핵무기 사 용과 관련해 승인할 수 있는 권 한은 오로지 대통령에게만 있었 으나 그런 결정이 자신의 제안에 달린 것으로 생각했고 수백만 명 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상 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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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 Ⅱ
·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5, 2020
바이든“트럼프는 기후방화범…재선되면 지옥같은 산불 심해질 것” 델라웨어서 연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가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을 ‘기후방화범’이라고 비난 했다. 걷잡을 수 없는 서부지역 산 불 사태에도 기후변화를 인정 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 령이 재선되면 재앙적 자연재 해가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 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는 이날 델라웨어주 자연사박 물관 앞에서 연설을 하고 “서부 는 말 그대로 화염에 휩싸여 있 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집과 동 네가 불타고 있는 사람들을 비 난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의 기 후변화 부정이 이런 산불과 기 록적 홍수, 기록적 허리케인을 불러온 것은 아닐지 몰라도 그 가 재선되면 이런 지옥 같은 일 들이 더 흔해지고 더 심해지고 더 치명적으로 이어질 것”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의 기후변화
연설하는 바이든 후보…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을 ‘기후방화범’이라고 비난했다. 부정이 4년 더 이어지면 얼마나
많은 교외 지역이 불에 타고 물
에 잠기고 강력한 폭풍에 날아 가겠나”라며 “기후방화범에 4 년을 더 주면 미국이 더 불탄다 고 해도 놀랄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가 교외 지역의 자연재해 피해 가능성을 강조 한 것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 면 교외 지역을 파괴해버릴 것’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에 대응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 령의 기후변화 부정이 비양심 적이라면서 “기후변화의 영향 은 (피해자를) 고르지 않는다.
당파적 현상이 아니라 과학이 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응도 마 찬가지로 과학에 따른 것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부정해왔으며 이번 산불 역시 관리부실 탓이라는 식의 발언 을 해왔다. CNN방송은 과학자들과 현 지 당국자들이 이번 산불의 강 도로 미뤄볼 때 기후변화가 배 경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서부 캘리포니 아·오리건·워싱턴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현 재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폭염 속 산불’ 서부 찾은 트럼프, 기후변화 무시 ‘설전’ CA주 장관 “기후변화 문제는 과학”
트럼프 “과학이 안다고 생각 안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기후변화 우려를 일축하면서 최 근 서부에 큰 피해를 몰고 온 대 형 산불과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크 라멘토를 방문해 민주당 소속 개 빈 뉴섬 주지사를 포함해 지역 및 연방 당국자들로부터 산불 브리 핑을 받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발언은 웨이드 크로풋 캘리
포니아주 천연자원부 장관이 기 록적 폭염 속에 발생한 대형 산불 은 단순히 산림 관리의 문제가 아 닌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우리는 기후변화와 그것 이 우리의 숲에 어떤 의미인지를 인식하고 여러분과 협력하고 싶 다. 과학이 핵심”이라며 “과학을 무시하고 식생 관리가 모든 것이 라고 생각한다면 캘리포니아 주
민을 보호하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날씨 가 “점점 더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냥 지켜보라”고 반 응했다. 이에 크로풋 장관이 “과학 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했으면 좋 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 사실 나는 과학이 안다고 생각하 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뉴섬 주지사도 날씨가 점점 더 워지고 건조함도 갈수록 심해진 다면서 “우리는 기후변화가 진짜 라는 과학을 옹호한다”고 크로풋 장관을 거들었다. 그는 트럼프 대 통령에게 “기후변화의 근본적 문
제에 대한 견해 차이를 존중해 달 라”고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은 “물론이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등 3개 주에선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100건 이 넘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민 주당 측은 이상기후가 폭염의 원 인일 수 있다며 기후변화가 화재 를 키웠다는 입장이지만, 기후변 화를 부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유세에서도 “산림 관리 문 제”라며 관리 부실을 탓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 앞 서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도 기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로부터 산불 브 리핑을 받고 있다. 변화가 산불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건 관리 상황에 더 가깝다”며 유럽에는 핀
란드, 오스트리아처럼 숲이 많은 “ 산림 국가”가 있지만, 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0년간 세수 3조달러·지출은 5조달러 증가 대선 꿈 스타벅스 전 CEO “바이든 지지” 세수 증대는 고소득 개인과 기업 세율 인상 영향 커 바이든 공약 분석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공약은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세수를 3조3천750억달러 증대시 키고 연방지출은 5조3천500억달 러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4일 펜 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펜와튼 예산 모델(PWBM) 분석 결과를 인 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수 추정 은 소득세율과 법인세율 인상 등 고소득 개인과 기업의 세율을 올
리겠다는 바이든 후보의 공약에 기반했다. 세부적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법인세가 1조4천억달 러, 급여세가 9천930억달러, 개인 소득세가 9천440억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는 연간 소득 40 만달러 이하 개인의 세금을 올리 지 않겠다고 했지만 PWBM은 이 들의 경우 “직접적인 세금 인상은 없겠지만 법인세 인상의 결과로서 투자수익 감소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소
득 40만달러 이하 개인은 세후 소 득이 0.9% 감소하는 반면 소득 상 위 1.5%인 40만달러 초과 소득자 는 세후 소득이 17.7% 감소할 것이 라고 분석했다. PWBM은 조세 수 입 증가의 80% 가까이는 소득 분 배 상위 1%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PWBM은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등 바이든 후보의 교육 공약이 향 후 10년간 연방 지출을 1조9천억 달러 늘리고, 인프라 투자와 연구· 개발 계획은 지출을 1조6천억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위기에 처한 것은 민주주의 그 자체 우리나라 미래 위해 투표 선택하자“ 올해 대선 출마를 검토하다가 포기한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다고 선언했다. CNBC 방송과 미 정치전문매 체 더힐에 따르면 슐츠 전 CEO 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올해 11 월 우리의 선택은 단지 한 후보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 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선택하자”
라고 호소했다. 슐츠 전 CEO는 “위기에 처한 것은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자신 과 아내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 이든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공직 출마가 내게 많은 것을 준 이 나라에 보답하는 최선 의 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 만, 우리나라가 우리의 이상에 부 합할 수 있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미국의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 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 했다. 슐츠 전 CEO의 바이든 지지 선 언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 어들었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 욕시장이 대표적인 경합주 플로 리다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위해 1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 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슐츠 전 CEO는 “트럼프 의 패배는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고치는 첫걸음일 뿐”이라면서 “ 대선 후 다가올 시간은 민주당이 복수를 하고 극좌 어젠다를 실행 에 옮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 조했다.
하워드 슐처 전 스타벅스 CEO 이는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진 보 진영의 논리에만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 도 하차한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날 방 송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진보적이고 공격적인 선거 캠페 인을 주문한 바 있다. 순자산 40억달러를 보유한 중 도 성향의 슐츠 전 CEO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검토하 다 지난해 9월 대권 도전을 포기 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슐츠의 무소속 출마는 민주당 표를 잠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는 우려가 나왔었다.
한 국
2020년 9월 15일(화요일)
· 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 신규 106명, 사흘째 100명대 초반 지역 91명 두자릿수 유지…곳곳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 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 명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사흘 연 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해 뚜렷 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방문판 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 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 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도 20%대를 보여 방역당국 이 긴장하고 있다. ◆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나흘 연속 두 자릿수 유지 = 중 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 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2천391명이 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 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기도 했 으나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 명대로 점차 줄어들면서 이날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처음 100명대를 기록한 지난 3일 부터 일별 확진자를 보면 195명 →198명→168명→167명→119 명→136명→156명→155명
→176명→136명→121명→109 명→106명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6명의 감 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 을 제외한 91명이 지역에서 발 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 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
“수구 정치공세” vs “사실상 해임”
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 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 졌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 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 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검찰, 윤미향 기소
여야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놓 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이 가짜 뉴스에서 비롯된 정치 공세 라며 방어막을 쳤고, 국민의힘은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를 지적하 는 동시에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 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정 청래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을 둘러 싼 의혹에 대해 “박근혜를 사랑하 는 일부 정치 군인, 정치 검찰, 태극 기부대, 수구 언론이 만들어낸 정 치공작 합작품”이라고 규정했다. 최초 의혹 제보자의 발언에 대해 서는 “전형적인 가짜뉴스”, “명백 한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은 10 번 넘게 고발됐다. 윤석열 검찰총 장의 장모와 부인도 고발됐다. (이 들 사건에 대해선 검찰이) 왜 수사 하지 않느냐”며 야권 인사들에 대 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제가 (검 찰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 고 답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의 경우 지휘관의 재량으로 받은 포상 휴가가 평균 의 30% 수준”이라며 “만약 엄마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 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직 이 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 를 받은 지 4개월만에 재판에 넘겨 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14일 윤 의원을 보조 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 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 품법) 위반·업무상횡령·배임 등 총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 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 대협·정의연의 전신)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 추지 못했음에도 학예사가 근무 하는 것처럼 허위 신청해 등록하 는 수법으로 2013년부터 2020년 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로 부터 3억여원의 보조금을 부정 수 령했다. 또 다른 정대협 직원 2명 과 공모해 2014년부터 2020년까 지 여성가족부의 ‘위안부 피해자 치료사업’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 설 운영비 지원사업’에 인건비 보 조금 신청을 하는 등 7개 사업에서 총 6천500여만원을 부정 수령하기 도 했다. 검찰은 정대협 상임이사이자 정 의연 이사인 A(45)씨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과 A씨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2015년부터 2019 년까지 단체 계좌로 총 41억 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고,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비 기금·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명목
찬스가 있었다면 지휘관 재량인 포상 휴가가 남들보다 많아야 하 는 것 아니냐”며 특혜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 측 에 질문하는 대신 추 장관 아들 의 혹을 반박하는 데 발언 시간을 모 두 사용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 장은 “대정부질문은 정부 측과 일 문일답이 원칙”이라고 지적하기 도 했다.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은 “지금 필 요한 것은 공감 능력이다. 왜곡보 도로 많은 국민이 상처를 입은 것 은 사실”이라며 추 장관에게 진솔 한 입장 표명을 제안했고, 추 장관 은 “검찰이 결론을 명백히 밝혀 국
민이 늘 불안한 것이 아니라 민생 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 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은 “시골 파출소에서 수사해도 끝 났을 것을 검찰은 8개월째 끌고 있 다. 수사한 것이 아니라 눈치를 본 것”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부정 청탁 관련 정황만으로도 이미 법 무부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해임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추 장관이 검찰 수사를 이 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자 “진 술을 거부하는 거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추 장관은 “대정부질문 을 하는 것이지 피의자 신문하듯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항의했 고, 박 의원은 “장관이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했기 때문에 수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받아쳤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추 장 관의 전날 입장 표명에 대해 “아들 이 검찰에 출석한 날 수사에 영향 을 주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입장 을 표명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쿠웨이트·폴란드· 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이 8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80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 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 은 1.6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 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 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5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89명 늘어 총 1만8천878명 이 됐고,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 자는 287명 줄어 3천146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216만4천578명으 로, 이 중 211만4천877명은 음 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7천 3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3천576건이다. 1주일 전 같은 화요일인 8일 발표된 검사 건수 (1만4천781건)보다는 1천205건 적다.
“보조금 3억6천 부정수령·1억 개인유용”
‘추미애 의혹’ 여야 격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 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 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중소 규 모의 집단감염이 꾸준하게 이어 지며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고 있 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으 로 늘었고, 대전의 건강식품 설명 회 관련 감염자는 2명이 추가되 면서 누적 57명이 됐다. 또 수도 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해서도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확진자 가 잇따르며 누적 확진자가 41명 으로 늘어났다. ◆ 해외유입 확진자 10명 대…위중-중증환자 1명 늘어 총 158명 =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조금 늘어난 15 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 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8명), 인천·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멕시코·러시아 각 2명,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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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지 4개월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으로 1억7천만원의 기부금품을 개 인 계좌로 모금한 혐의(기부금품 법 위반)도 는다. 윤 의원이 개인 계좌를 이용해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 법 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2011년부 터 2020년까지 임의로 쓴 돈은 1 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또 ‘안성 쉼터(평화와 치 유가 만나는 집)’ 의혹과 관련해서 는 매입 과정에서만 업무상 배임 이 있었다고 보았다. 정의연은 2012년 현대중공업 이 지정 기부한 10억원으로 안성 쉼터를 7억5천만원에 매입했다가 올해 4월 4억2천만원에 매각해 논 란이 됐다. 검찰은 “윤 의원과 피고인들은 공모해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고 가인 7억5천만원에 매수해 매도 인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고,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4월 호가가 6억 원대인 안성 쉼터를 4억2천만원
에 팔아 정의연에 손해를 끼쳤다 는 혐의에 대해서는 “2020년 8월 기준 감정평가 금액이 4억1천여만 원인 점, 매수자가 없어 4년간 매 각이 지연된 점을 고려할 때 업무 상 배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 았다. 윤 의원은 또 관할 관청에 신고 하지 않고 2014년부터 2019년까 지 안성 쉼터를 시민단체와 지역 정당, 개인 등에게 50여 차례 대여 하고 900여만원을 숙박비로 받은 것으로 드러나 미신고 숙박업 운 영(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도 기소됐다. 이밖에 검찰은 윤 의원이 숨진 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와 공모 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증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 옥(92)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천만원을 정의기억재단 에 기부하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7천900여만원을 불법적으로 기 부·증여받았다고 보고 준사기 혐 의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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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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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 총리 예약
TUESDAY, SEPTEMBER 15, 2020
전세계 코로나 확진 2,917만5천명, 사망 92만8천명 넘어
7년 8개월여만에 총리 교체…”아베 계승 코로나 위기극복” 임기 1년, 국회해산·총선 시점 주목…한일 관계 당장 변화 없을 듯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 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 로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 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뀌는 것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 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 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菅義偉) 관방장관을 제26대 총 재로 선출했다. 스가는 이날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 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는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 표를 얻었다. 스가의 당선은 일찍부터 예견 됐다. 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 명하기도 전에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그를 지지하
8년 만에 자민당 총재 교체…총리 선출 앞둔 스가…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 방장관이 14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에서 당선이 결정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가 바뀌는 것 은 2012년 9월 이후 8년 만이다. 스가는 16일 임시 국회에서 일본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형성했다. 스가 외에 기시다 후 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 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 선거에 후 보로 나섰다.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 는 89표에 그쳤다. 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
회에서 실시된다. 자민당이 의회 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 리 선출이 확실시된다. 자민당 총재가 바뀌는 것은 2012년 9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당선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는 그야말로 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 베 총리가 추진해 온 대응을 계 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칸막이 행정, 기득권, 선례 에 얽매이는 나쁜 문화를 타파 해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가 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 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 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 다는 입장인 셈이다. 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 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 스가 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 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
다. 원칙적으로 내년 9월에 다시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스가는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 총선에서 자민당이 대승 을 거두면 스가가 연임해야 한다 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수 있 기 때문이다. 스가는 16일 총리
화웨이 15일부터 반도체 못 산다 美 전면 제재 개시…제재 장기화 땐 존망 갈림길
세계 반도체 업계 파장 중국의 ‘5G 도약’을 상징하는 기 업인 화웨이(華爲)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 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 의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 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 에 제품을 팔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 투명해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반도 체 구매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
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 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부터 통 신용 모뎀칩, D램과 낸드 같은 메 모리에 이르기까지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꼭 반도체 부품이 들어간다. 따라서 화웨이는 앞으로 이동통 신 기지국,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 한 반도체 부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벌 일 수밖에 없게 됐다.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 부의 제재는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계속 수위가 높아졌다. 미국은 우 선 작년 5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 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 했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등 미 국 업체들에서 반도체 부품을 살 수 없게 됐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서 유럽 등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 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에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하는 ‘우회로’ 가 막혔고 이날부터는 사실상 세
미국, 중국 화웨이 제재 (PG)…중국의 ‘5G 도약’을 상징하는 기업인 화 웨이(華爲)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 게 됐다. 계의 모든 반도체 구매 길이 막혔 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문 제가 해소될 때까지 최대한 비축 한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
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일부 부품 재고가 떨 어지면서 화웨이가 더는 새 제품 을 만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남아공 주재 美대사 암살 검토” 폴리티코, 정보당국 보고서 인용…“솔레이마니 보복으로” 이란 정부가 미국의 가셈 솔레 이마니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 관 폭사에 대한 보복으로 남아프 리카공화국 주재 미 대사에 대한 암살을 검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이같은 내용의 정보당국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거나 봤다는 복수 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의 암살 계획을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라나 마크스 (67)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에 대 한 위협이 있다는 것을 올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최근 몇주 사 이에 이 위협에 대한 정보가 구체 화됐다고 주장했다. 또 남아공 주 재 이란 대사관이 이 계획과 관련 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남아공 대사로 취 임 선서를 한 마크스 대사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 회원 중 한명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20년 이상 알고 지내 임 명 당시 인사 적절성이 논란이 됐 다. 트럼프 대통령 비판론자들은 마크스 대사가 ‘핸드백 디자이너’ 에 불과하다며 인사의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지지자들은 영국의 고 (故) 다이애나비와도 친분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연줄을 자랑하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남아공 태생으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군부 실 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생전 모습
008년 엘튼 존 에이즈재단 행사에 참석한 라나 마크스
로 현지 공식 언어를 구사할 줄 안 다는 점에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가 이란과 아무런 관
로 선출되면 지체 없이 새 내각 을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새 내 각을 꾸릴 때 그가 맡았던 관방 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누구 를 배치할지와 총재로서 자민당 인사에서 누구를 기용할지 등이 주목된다.
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에도 계 속 지금과 같은 전례 없는 고강도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는 존망 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 다. 화웨이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 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아울러 화웨이 제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협력 업체들의 사업 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중국 기술 전문 매체 지웨이왕( 集微網)은 14일 영국 시장조사 업 체인 옴디아 자료를 인용해 미국 정부의 강화된 화웨이 제재로 한 국, 일본, 대만의 협력 업체들의 영 향을 받는 매출 규모가 294억 달러 에 달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련이 없는 마크스 대사를 목표물 로 삼은 이유는 불분명하나 트럼 프 대통령과 오랜 우정을 고려한 것 같다고 한 정부 관계자는 귀띔 했다. 이란 정부가 수십 년 전부터 남 아공에 비밀 조직망을 갖고 있다 는 점도 마크스 대사를 목표물로 삼은 이유 중 하나였다고 이 매체 는 보도했다.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미 외교 관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서유럽 같은 경우 해당 국가의 정보 및 수사 당국이 미국 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문 제가 있다.
독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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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나의 뉴욕 회상 ③
[독자 시단(詩壇)
노을 빛 섭리
허드슨강변의 워싱턴 어빙 하우스
최종고 [서울법대 명예교수, 시인, 수필가]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사진: 노을- 필자 박원희 제공>
이어지는 삶을 살면서 고마움도 잊은채로 무심코 모르고 지내는 철부지 삶이로다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어둠을 밝혀 빨갛게 물들여서 용맹스럽게 하루를 시작케 하시며 해가 서산에 걸칠 때는 푸른 산과 구름 산과 들을 붉게 물들여 감동감화되어 변화무쌍한 삶으로 인도하시나니 뜨는 해는 깊은 잠을 깨워 일으키시고 날로 더욱 새롭게 하사 오늘의 삶이 헌 신짝 되지 않도록 도우시며 지는 해는 지나간 하루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와 새로운 각오와 준비로 무장시키시며 쉼으로 회복케 하시나이다 시작과 끝 사이 대낮 광명의 시간에는 어둠을 잊고 세상의 물질문명에 눈 어두어 헛 손 발짓 과오를 범하며 사는 일상이로소이다 해가 져서 쉬는 시간을 거저 보내지 않고 석양의 노을 빛 어둔 마음속 깊이 받아 설익은 마음 잘 익혀져서 내일의 준비를 다 함으로 새아침 노을빛으로 아둔한 마음 밝혀져서 하나님의 고귀하고 오묘하신 섭리를 받아 청명한 믿음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2005년 여름 스페인 그라나다 에서 열린 세계법철학대회(IVR) 에 참석했던 나는 유명한 알함브 라궁전을 참관하였다. 뜻밖에 길 가에 <Washington Irving Hotel>이란 간판이 보여 여기 왠 미 국인 이름의 호텔이 있나 의아했 다. 알고보니 미국작가인 그가 이 궁전에 반하여 두 달 예정으 로 온 여행을 3년이나 연장해 살 면서 <알함브라궁전 이야기>를 저술했다는 것이다. 나도 그 책 을 기념으로 사서 가져왔다. 그 때부터 나는 어빙(Washington Irving, 1789-1859)에 매 력을 느끼고 뉴욕에 가면 그의 집을 찾아보리라 벼루었다. 다 행히 얼마 후 다시 뉴욕에 왔을 때 김해암 박사(정신과 전문의) 께 그 얘기를 했더니 바로 다음 날 직접 운전하여 데려다 주셨 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드라이 브하는 운치도 좋고, 마치 어빙 가의 낭만적이고도 약간 으스스 한 분위기도 느껴지는 뜻깊은 체 험이었다. 내가 어빙에 대해 강력히 끌 리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관계, 특히 문학과 정신사에서 그가 친 유럽적 사고와 행동으로 미국문 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에머슨도 미국은 자연으로 바로 들어가면 유럽을 능가할 수 있다 고 ‘제2의 독립선언’을 했고, 헨 리 제임스 같은 문학가도 유럽을 선호하였지만. 어빙은 뉴욕 이곳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풍부한 장서를 읽으며 자랐다. 1802년부 터 이듬해까지 극평이나 풍자를 신문에 기고하였다. 그러다 1809년 <History of New York>을 출간하여 재치 있 는 필치와 풍자로 일약 유명해졌 다. 1815년에는 어느 상회(商會) 의 대리인으로 영국으로 건너갔 으나 얼마 후 문필생활로 돌아 왔다. 1819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 영국의 전통과 미국의 전설을 그 린 <스케치북>을 출판, 미국 작 가로서 처음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826년부터 3년 동안 마드리 드의 미국공사관에 근무하며 스 페인문화를 연구하고 <알함브라 이야기 The Alhambra>(1832) 를 출간하고 1832년에 17년 만 에 귀국하였다. 서부를 여행하고 <대초원 여행>(1835)을 썼다. 다 시 1842년부터 약 4년간 스페인 주재 미국공사로 복무하고, 말년 에는 <조지 워싱턴전>(5권)을 비 롯한 전기들을 주로 썼다. 그는 골드스미스 등의 영국 작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1789-1859)은 허드슨강변 테리타운(Terrytown)에 살면서 미국과 유럽 의 교량역할을 하였다. 이 그림에도 책상에 앉은 그의 옆에 여행용 모자와 지팡이가 보인다.
허드슨강변 테리타운(Tarrytown)의 어빙의 스니사이드(Sunnyside) 고택: 나즈막히 지은 집에 넝쿨이 짙 고 마당에 오랜 나무들이 서있다. 뒤에는 묘지도 있다.
허드슨화파의 창시자 코울(Thomas Cole, 1801-1848)의 풍경화 (1836).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가에 심취하여 당시 점차 높아지 기 시작하는 미국 국민문학의 새 로운 경향을 무시하고, 주로 전 아(典雅)한 문장과 로맨틱한 소 재를 고집하였다. 그 때문에 비교적 쉽사리 명 성을 얻었지만, 또한 새로운 시 대의 흐름에서 소외당하기도 했 다 한다. 어빙이 제프리 크레이온이 라는 가명으로 낸 <스케치북
>(1819-20)에는 가장 기억에 남 는 〈립 반 윙클(Rip Van Winkle)〉과 〈슬리피 할로의 전설 (The Legend of Sleepy Hollow) 〉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어빙은 허드슨강을 따라 펼쳐진 캐츠킬 산맥을 우화적이고 마술 적인 공간으로 다루었다. 독일 자료에서 소재를 취했음 에도 미국 독자들은 그가 상상한 이 지방의 ‘역사’를 고맙게 받아
들였다. 미국 땅을 의인화하여 이름과 얼굴, 그리고 전설을 부 여하는 데 어빙만큼 성공한 사람 은 없었다. 20년 동안 잠을 자다 깨어보니 식민지가 이미 독립했 다는 ‘립 반 윙클’의 이야기는 민 간설화가 되었다. 이 작품은 연 극으로 각색되었고 구전전통에 스며들어 수 세대에 걸친 미국 인들에게 진짜 미국의 전설로 되 었다. 어빙은 갓 태어난 신생국의 역사의식을 발견해냈고 이를 만족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의 출세작 <History of New York>(1809)은 디드리히 니커보 커라는 필명으로 발표했기 때문 에 그의 주변 뉴욕 작가들은 ‘니 커보커 학파’로 불렸다. 이런 분위는 문학에만 아니라 미술에도 ‘허드슨 화파(Hudson School of Art)’를 창출하였다. 나는 이런 회상으로 허드슨 강 변을 지금도 좋아하고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하루 속히 코로 나 역경도 끝나고 여행도 자유로 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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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SEPTEMBER 15, 2020
살며 생각하며
“사랑에는 거리두기가 없습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 늘은 9·11테러 19주년입니다. 지 금도 2001년 9월11일 아침 그날의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저는 당시 신문사 부근 던킨 도너스에서 지 인과 커피를 나누고 있다 TV 화 면에 CNN 긴급뉴스로 중계되는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충돌광경을 처음에는 볼륨을 켜놓지 않아‘타 워링’비슷한 영화 광고로 알았습 니다. 그러다 8시46분 쌍둥이건물 북쪽 충돌에 이어 17분 후 남쪽건 물에 비행기가 접근해 충돌하는 장면과 자막을 보고는 즉각 전쟁 사태 임을 깨닫고 사무실로 달려 갔습니다. 당시 피츠버그 들판에 추락한 것을 포함해 4대 비행기가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 팬타곤을 공 격했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백 악관을 목표했던 것이라고 합니 다. 모두 2,996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만 2,753명이 희생됐습 니다. 매년 추도식에서는 희생자 이름을 장시간 일일이 호명합니 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 극입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이번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희생된 미국인은 20만 명에 근접합니다. 9·11 희 생자 67배에 달합니다. 뉴욕만 해 도 3만3천명 넘게 사망해 9·11 전체 희생자의 11배가 넘습니다. 만일 훗날 코로나 팬데믹 사망자 추도식을 거행한다고 상상한다면 희생자 이름만 한 달을 호명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8월 폭염과 허리케인이 물러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간 9월 하늘은 유난히 맑고 파랗 습니다. 며칠 전 모처럼 해변을 걸으면서“가을하늘 공활한데 높 고 구름 없이…” 를 흥얼거립니다. 좀 떨어진 백사장에 새하얀 면 사포가 보입니다. 해변의 결혼식 입니다. 넥타이 차림에 가운을 걸 치고 영대를 두른 주례목사 앞에 신부신랑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목사는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주 례합니다. 모래밭에는 휴대용 의 자에 양가부모와 하객 20여 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았습니다. 저는 멀찌감치 뒤에서 구경했 습니다. 짧은 주례사와 반지교환, 성혼선언 뒤 신랑신부가 키스를 나눕니다. 이때 젊은 하객들이 시 위 현장처럼 일제히 구호를 연호 합니다.“social distancing!”해 변에 폭소가 터집니다. 주례목사 가 뭐라고 합니다. 멀리서 알아들 을 수는 없지만 더 요란한 웃음과 휘파람이 터집니다. 재미있는 결 혼식입니다. 사진촬영 마치고 하객들은 각 자 휴대용 의자를 챙겨 퇴장합니 다. 신랑신부 친구인 듯 한 젊은
커플 여성이 남자에게 매달리며 “목사님이 사랑에는 거리가 없다 고 했잖아” 하면서 기습키스를 합 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청춘입니 다.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피어난 다고 합니다. 이렇듯 코로나 와중 에도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을 꽃피우고 일상은 변함없이 계속 됩니다.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3,000 만, 사망자는 100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 될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미국도 확진자 660만. 사망자 20만 명에 바짝 접근했습니다. 한인들이 가 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는 4천만 인구에 확진 75만2천명, 사망 1만 4천명이며, 미국의 동북삼성(東 北三省) 격인 뉴욕, 뉴저지, 커네 티것 3개주는 3,170만 인구에 확 진자 80만명, 사망은 무려 5만4천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 면 코로나와의 싸움은 3차 세계대 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내년 중순 지 나야 백신이 일반에 공급될 수 있 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문제는 장기적 고립생활을 버텨낼 수 있 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는 점 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런 현 상을‘재앙’ 이라고 표현합니다. 한국에는 8월 중순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심리적 고통을 호 소하는 사람들이 60% 이상 증가 했다는 보도입니다. 특히 2~30대 젊은 여성들 우울증이 심각하다 고 합니다. 우울증은 어떤 사람에 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사회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89> “We went everywhere to interview those who remembered the good missionary, from which we drew a likeness of him, which was shown to them for further comments or corrections, until a composite emerged satisfactory to all. Then we went to the nearest quarry and got ourselves the largest block of granite available, a column about 25 feet long and 10 feet thick, weighing over 100 tons. With no crane to lift it or truck to carry it to where we wanted to raise the monument, the previous altar site in the sanctuary on the mission compound 30 miles away, we faced what the builders of the pyramids in Egypt must have faced five thousand years ago.
“저는 선교사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 디로든지 찾아가 기억을 더듬어 모습을 그리고 평 을 받아 교정하여 누구에게나 만족스런 합성 스케 치가 완성되자 가까운 채석장에서 제일 큰 길이 8 미터, 두께 3 미터, 100톤 무게의 돌기둥을 구했습 니다. 이것을 들만한 기중기도 없고 더구나 기념 조각의 자리로 정한 50 킬로미터 떨어진 전 선교부 본당 제단까지 이를 나를 트럭이 없어 5,000년 전 이집트 피라밋 건축자들이 직면한 곤경이 우리에 게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들보다 유리한 점이 있 었습니다. 채석장에서 20 킬로미터 떨어진 기차역 에서 폐차된 무개차와 35 미터 정도 궤도를 놓을 수 있는 철로와 침목을 구했지요. 가궤도를 놓고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로빌의‘비드웰 바’ 다리 주변이 산불로 인한 화염과 연기에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고온건조한 날씨, 강풍 등으로 지난달부터 계속된 산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약 14배인 8478km2가 불탔다. 캘리포니아 오 리건 워싱턴 네바다 애리조나 등 5개 주에서 산불경보가 발령됐다.
“ … 콜로라도는 전날까지 섭씨 40도 오르내리던 날씨가 밤중에 갑자기 곤두박질쳐 영 하 2도에 눈까지 쌓이는 기상이변도 보여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말씀처럼 그동 안‘인류공동의 집 ‘인 지구를 경제적 탐욕으로 학대한 것에 대한 지구의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인류가 코로나 이후 보다 정의롭고 자연에 순응하는 세상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 ”
적 거리두기와 일상생활 제한이 장기화된 탓입니다. 미국은 더 심각합니다. 경제적 피해와 함께 고립생활 장기화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이겨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이 엄격한 통 제에 반발, 거리로 몰려나와 총기 까지 휘둘러대고 있다는 뉴스가 낯설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은 정도의 차이는 있 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냐, 경 제냐 하는 선택의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국민생계를 위해서는 경제를 살려야 하지만 상당한 인 명손실을 각오해야 합니다. 정부 의 명쾌한 선택은 현실적으로 어 렵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과 빈곤층 희생은 불가피한 것으 로 여기고 경제를 살리느냐, 경제 적 희생보다 국민생명 지키는 방 향으로 갈 것인가는 국민의 공감 과 지도자의 선택이겠지만 솔로 몬 재판보다 더 어려울 것 같습니 다. 북남미를 대표하는 미국 트럼
“But perhaps we had an advantage over the Egyptians. At a train yard about a dozen miles away from the quarry we located a broken down flat car, as well as lengths of rail and ties enough to lay a track about 100 feet long. The 10-ton flat car was muscled onto the makeshift track and rolled to the other end. Immediately the traversed sections of the track got pulled up and laid in front of the last section on which the flat car sat for the next length of track and so on until we made it to the quarry. Since lifting 100 plus tons even a few feet was out of the question, the new track for loading purposes had to be laid by digging the ground for positioning level with the stone so it could be rolled onto it. The car and track sank half a foot under the weight and the rusted suspension springs creaked and squeaked in protest but held. The track had to be laid on a more compacted base. Otherwise it was the same interminable routine, pushing from one end of the track to the other and relaying. After three months of communal labor 24/7 in shifts we finally got the stone to its destination and erected it where it would stand.
프 대통령과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인명보다 경제에 방점 을 둔 결과 미국은 660만 확진자 와 사망 20만, 브라질은 425만 확 진에 사망 13만 명을 나타내고 있 습니다. 일본 아베정권 코로나 정 책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트럼프는 오늘도 뉴욕주에 셧 다운 해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선 50여일 남겨두고 코로나도 정치싸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실패로 지지 율 하락을 경험한 프럼프는 최근 에는 코로나는 아예 포기하고 경 제와 다른 이슈에 집중하는 모습 을 보여줍니다. 조국 대한민국은 코로나 재확 산에 겹쳐 설상가상 일주일 간격 으로 대형 태풍이 몰아쳐 큰 피해 를 보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 니다. 자연재해는 미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서부지 역은 수백 곳 대형 산불로 TV 화 면은 화산폭발 같은 광경을 보여 줍니다. 이미 대한민국 면적 10배 가까이 불타버렸고 샌프란시스코 는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고 어 두워 대낮에도 가로등이 켜집니 다. CNN은 이 같은 모습을‘화성 같다’ 고 표현합니다. 산불현장과 가까운 마을에 사는 친지는‘아마 켓돈’현장 같다며 언제든 피난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콜로라도는 전날 까지 섭씨 40도 오르내리던 날씨 가 밤중에 갑자기 곤두박질쳐 영 하 2도에 눈까지 쌓이는 기상이변 도 보여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말씀처럼 그동안‘인류공동 의집 ‘인 지구를 경제적 탐욕으로 학대한 것에 대한 지구의 반응이 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인류가 코 로나 이후 보다 정의롭고 자연에 순응하는 세상으로 바뀔 수 있기 를 기도할 뿐입니다. 벗님 여러분, 가족모두 건강하 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0년 9월11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그 위에 10톤 나가는 무개 차를 들어 올 려 굴리는 동 안 지나간 궤 도를 즉시 걷 어 앞에 갖다 연결하고 하 여 채석장까 지 밀고 갔습 니다. 100톤이 넘는 무게를 단 1 미터라도 박태영(Ty Pak) 들어 올린다는 <영문학자, 전 교수, 것이 불가능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여 돌기둥과 나 란히 놓인 무개 차 위로 굴러 올리도록 땅을 파서 궤도를 놨습니 다. 짐이 올라가니 궤도가 15센치 가라앉고 녹슨 무개차 받침 스프링이 삐꺽거리고 찍찍댔으나 견뎌냈습니다. 궤도는 좀 더 다져진 바닥에 깔아 야 했습니다. 그 외에는 한쪽에서 밀고 다른 쪽 에서 다시 놓는 끝없는 작업의 연속, 24시간 무휴 로 석 달 동안 공동으로 일하여 마침내 목적지에 갖다 세웠습니다.
2020년 9월 15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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