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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6, 2021 <제49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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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6일 목요일

한국,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세계 7번째 성공… 초음속 순항미사일 공개 문대통령 직접 참관… “미사일전력 증강, 北 도발에 확실한 억지력”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 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처음으로 성공 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 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이틀 전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공 개에 이어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A1면 하단 기사 참조, 관련기 사 A8(한국2)면]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하 게 운용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 가 치가 높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현 재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 스, 인도 등 6개국만 운용하고 있 는 무기체계로, 한국이 세계 7번 째 SLBM 운용국이 됐다. 북한은 아직 잠수함에서 직접 SLBM을 시험 발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 려졌다. 발사시험은 이날 오후 국방과 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 데 이뤄졌다. SLBM은 지난 8월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 함(3천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 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 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고 청와대가 밝혔다. 군은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인‘현무-2B’ 를 기반으로 SLBM 을 개발해 왔다. 그동안 여러 차 례 지상 및 수조 발사시험에 이어 최근에는 도산안창호함에서 수중 사출 시험에 성공,‘콜드론치’ (cold launch) 기능을 확인한 바 있다. 콜드론치는 발사관에서 고 압·고열의 가스로 밖으로 불어 낸 미사일이 수면 위에서 점화해 날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시험에서는 콜드론치 이 후‘부스터’ 와‘메인추진기관’ 까 지 점화가 이뤄져 미사일이 충남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15일 도산안창호함(3천t급)에 탑 재돼 수중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날 발사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사진 출 처=국방부 제공]

안흥 ADD 종합시험장에서 남쪽 으로 400㎞ 정도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태풍의 영향 으로 탄착 지역의 기상이 좋지 않 았지만,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 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SLBM 발 사과정은 콜드론치 후‘부스터’ 점화,‘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 되어 장거리 비행, 탄착 단계로 진

행된다”며“잠수함에서 발사된 후 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돼 장 거리 비행을 거쳐 최종 탄착까지 전체적으로 시험이 성공한 것은 오늘이 처음”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SLBM 잠수함 발 사 시험을 참관한 뒤“우리의 미 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

대 대변인이 전했다. [자세한 내용 A8(한국2)면] 군은 향후 시험평가를 거쳐 전 력화 계획에 따라 SLBM을 배치 할 계획으로, 해군의 첫 3천t급 잠 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한 중형 잠수함에 탑재될 전망이다. 해군은 1차로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한 3천t급 3척에 이어 2차 3천 600t급 3척, 3차 4천t급 이상 3척 등의 중형 잠수함을 차례로 건조 할 계획이다. 3천t급은 6개의 수직 발사관을 갖췄으며 3천600t급은 최대 10개의 발사관을 갖출 전망 이다. 북한은 2015년‘북극성-1형’ 과 2019년‘북극성-3형’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북극성-4ㅅ’ , 지난 1월‘북극성-5ㅅ’등 신형 SLBM 을 열병식에서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2015년과 2019년 당시의 수중 시험발사는 바지선과 같은 구조물에서 진행된 것으로, 실제 잠수함 발사시험은 아직 이뤄지 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로미오급(1천800t급) 잠 수함을 개조해 북극성-3형을 탑 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3천 200t급) 건조를 사실상 마무리하 고 진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DD 종합시험장에서는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 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현재 탐색개발 단계에 있는 장거리공 대지미사일은 이날 F-4 전투기에 서 발사돼 날개를 펼치고 목표 지 점까지 안정적으로 비행해 표적 을 정확히 타격했다. 군은 연내 탐색개발 단계를 마무리하고 더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긴 사거리 를 갖추도록 체계개발해 2028년

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동해상 800㎞ 목표 타격” 철도미사일연대, 올해 설립 동시다발 집중타격능력 제고 북한이 15일 이뤄진 탄도미사 일 발사는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 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철도기 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 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

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 며 “철도미사일체계운영규범과 행 동순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 를 끝내고 조선동해상 800㎞ 수역 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 다” 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A6(미국2)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가운데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정 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 천 당 비서가 훈련을 지도했고 당 되는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되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군수공 면서 화염과 연기가 열차와 그 주 업부와 군 총참모부·국방과학연 위를 휩싸는 모습이 보인다. 구부문의 간부들이 참관했다. 박 비서는“철도기동미사일연 철도기동미사일은 이동식미 대의 검열사격 훈련이 우리 당의 사일발사차량(TEL)이 아닌 열차 군사전략전술적 구상과 기도에 에서 발사됐다. 이날 통신이 공개 맞게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월에 발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 현

9월 16일(목) 최고 77도 최저 70도

9월 17일(금) 최고 76도 최저 69도

흐림

9월 18일(토) 최고 82도 최저 69도

N/A

1,156.78

9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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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도산안창호함(3천t급)이 15일 시험발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방부 제공]

까지 KF-21과 무장 연동이 가능 하도록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ADD는 또 초음속 순항미사 일과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미사 일 전력 개발 결과와 함께 지난 7 월 29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주 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결과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작년 말 개발이 완료된 초음속 순 항미사일은 기존 미사일보다 속 도가 빨라 미사일의 생존성과 파 괴력이 더 향상됐다고 ADD는 설 명했다. 이 미사일은 최근 북한이 시험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보 다 2.5∼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전 해졌다.

탄두 중량을 획기적으로 증대 한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올해 중 반 개발이 완료됐다. 콘크리트 건 물과 지하갱도 타격도 가능해 전 력화되면 주요 표적을 압도적으 로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 관 연소시험은 소형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 체 추진기관에 관한 기술을 시험 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30초 분 량의 SLBM발사 영상과 함께 장 거리공대지미사일, 초음속 순항 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우주 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자료 영상을 공개했다.

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 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 것 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고평 가했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올해 조직된 것으로 북한이 이 부대의 훈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통 신은“당 제8차대회는 새로운 국 방전략수립의 일환으로 필요한 군사작전상황시 위협세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집중타격능력을 높

이며 각종 위협들에 보다 적극적 으로 대처할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력히 향상시키기 위하여 철도 기동미사싸일연대를 조직했다” 고 소개했다. 통신은“검열사격훈 련은 처음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 기동미사일 체계의 실용성을 확 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 준비 태세와 화력임무 수행능력 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행 동 절차를 숙달할 목적 밑에 진행 됐다” 고 설명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6, 2021

2회 미주한국소설문학상 박휘원 소설가 수상 미주한국소설가협회 주관

한민족여성네트웍, 이정혜 신임회장 주재로 첫 정기모임 한민족 여성 네트웍(KOWIN: Korean Women’ s International Network) 뉴욕지부(회장 이정혜)는 9일 오후 7시 2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 운데 비대면으로 이정혜 신임회장 주재로 첫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이정혜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수고했던 BJ Sung 직전 회장과 임 원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2021-2023 새 임원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8월 한국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했던 한민족 여성네트 웍 국제회의에서 있었던 내용을 보고하고, 10월에 열릴 컨퍼런스에 대하여 의논했다. △한민족 여성 네트웍 연락처: 917 881-6500 [사 진 제공=KOWIN]

한국 패션업체 블루템버린, 뉴욕한인회와 협력 논의 한국의 패션업체 블루템버린 (Blue Tamburin)의 이건호 대표 와 김보민 디자이너가 15일 뉴욕 한인회를 방문,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과 만나 한국 패션디자인 산 업 성장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 넜다. 블루템버린과 김보민 패션디 자이너는 한국 패션 역사상 최초 로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에 동시 초청을 받 았고, 지난 9월 8일~12일 간 개최 된 2022 S/S뉴욕패션위크에 참가, 호평을 받았다. 이건호 대표는“K푸드, K드 라마, K뷰티, K팝에 이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사업은 아이템과 창의적 소프트웨어 파워가 될 것” 이라며“이러한 관점에서 다음번

한국의 패션업체 블루템버린(Blue Tamburin)의 이건호 대표와 김보민 디자이너가 15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만나 한국 패션디자인 산업 성장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오른쪽부터 블루템버린 이건호 대표, 찰스 윤 회장, 김보민 디자 이너.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성장 동력은 패션디자인 분야” 라 고 강조했다. 찰스 윤 회장은“뉴욕에서 첫

발을 시작하는 블루템버린의 글 로벌 행보와 한국 패션디자인 산 업의 발전을 응원한다” 고 말했다.

21희망재단, 싱글맘 3가정에 생활비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4일 오후 플러싱 거주 3명의 싱 글맘 가정을 방문해 각각 500달러 씩, 총 1,500달러와 마스크를 지원 했다. 이날 지원받은 가정들은, 중학 생 자녀와 지하실에 거주하며 최 근 대장 절제술을 받은 싱글맘 가 정, 5살 딸을 홀로 키우는 미혼모 가정, 어린 3남매를 키우는 싱글 맘 가정 등이다. 21희망재단의 변종덕 이사장 은“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 면서 서류미비자 및 싱글맘 가정 등 취약계층이 많은 여러움을 겪 고 있다” 며“취약계층 한인분들 이 재단 사무실로 연락을 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21희망재단 연락처: 347-732-0503 21HopeFoundation@gmail.c om

미주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 하는 제2회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로 박휘원 소설가가 선정 됐다. 미주에서 가장 큰 장르, 소 설문학상은 미국. 캐나다에서 한 국소설을 창작하는 80여 소설가 (정회원)들 중에서 한 명의 작품 을 선정하여 매년 11월 한국소설 가협회 소설집 출판회에서 시상 을 하고 있다. 미주소설가협회의 회원의 요 건은 이미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하는 원로 작가로부터 젊은 작가 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어 또는 영 어권 작가를 불문한다. 소설문학상은 한국어, 영어로 쓴 단편을 소설가협회 소설집(연 2회 출간)에 실린 작품에서 선정 한다. 창간호부터 11호에 이르기 까지 약 180여 편의 단편 중에서 한편을 선정했다. 심사는 예심(연 규호, 이윤홍, 최문항)을 거쳐 본 심에 오른 3편을 김호운(한국소 설가협회 이사장), 손용상(중견, 한솔문학대표), LA의 이언호 원 로 소설가들에 의해 선정 됐다. 수상자 박휘원(본명 이정화) 소설가의 작품 단편 ‘편두통 505’ 는 미주한국소설가협회소설 집 제5호에 등재 됐었다. 심사위원들은 신사평에서“예 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3편은 모 두 우수작들이었다. 읽히는 동안 시종일관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 키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잘 이 끌어 간 수작들이었다. 세편 모두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이 돋보 였다. 예술 작품을 등수로 평가하

박휘원 소설가

기는 쉽지 않았으며 곤욕스러웠 다. 많은 고민 끝에 수상작으로 박휘원의‘편두통 505’ 를 선택했 다.” 고 말하고“ ‘편두통 505’ 는일 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소한 부분들을 에피소드로 가져와 사 실성을 높이고 특히 단문으로 서 사를 연결하여 주인공의 혼란하 고 복잡한 심정을 살리는 서사구 성 능력이 탁월하다. 아내와의 갈 등구조를 잘 살렸으며 결말이 감 동적이고 깔끔했다.” 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다른 두 편의 작품을 선택하지 못한 아쉬운 점 이 안타까웠다고 하면 해당 작가

들에게 납득이 될는지 모르겠다. 미주한국소설가들의 미래가 밝아 짐을 느끼며, 모두들에게 큰 박수 를 보내며 축하드린다.”고 말했 다. 수상한 박휘원(본명 이정화) 소설가는 울산 출생. 경남여자고 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 리학과 졸업하고 이언호, 박영선 소설가 문하에서 사사했다. 2011 년 단편소설‘대지의 속삭임’ 으 로 13회 재외동포문학상 소설부 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휘원 소설가는 미주한국소 설가협회, 미주한인 문학 아카데 미(KAL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단편소설‘아이 나의 정원’,‘어느 의사의 올므 낵’ ,‘젊은 늑대와 만찬을’ ,‘편두 통’이 있다. 플래쉬 픽션으로는 ‘겨울비’ ,‘폴라로이드’ ,‘E 해프 닝’ ,‘영어렛슨’ ,‘LA갈비와 베 니어’등이 있다. 영어 에서이로 는 ‘A Sleepy Hollow’,‘It Should Work This Time’, ‘Spaceship101’이 있다. 현재 O.C Corona Del Mar에 거주하 고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 23일 소설‘줌’특강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김호 운 소설가의 소설 특강이 23일 (목) 오후 8시(미동부시간) 줌으 로 열린다. 특강주제는‘소설의 기능과 역할’ . 김호운 소설가는 이날 △ 소설의 이해 △작가의 자세 △소 설이 어떤 기능을 가졌으며 어떤

역할을 하는가 △소설을 잘 쓰는 방법에 개해 설명 한다. 참가 희망자는 줌(zoom) ID 501 279 3658 PC 777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 연락처: 뉴욕: 646-363-7295 LA: 714-887-4213

한국도지사협의회 미국사무소장, 이민사박물관 방문 13일 뉴욕총영사관 안중곤 영사, 대한민 국도지사협의회 미국 사무소장과 이경호 부영사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을 방문, 김민선 관장과 면담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중곤 영사는 박물관이 공공 민간 외교에 활발하게 기여해나가고 있는 것에 감사 하며, 앞으로 한국의 특산품 전시 홍보뿐 아니라 각 시, 지자체들과 박물관이 미국 주류사회로 함께 연계해 나갈 사업을 제 안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호돌이방과후학교 10월4일부터 대면 수업… 학생 등록 접수 중

21희망재단이 14일 오후 플러싱 거주 3명의 싱글맘 가정을 방문해 각각 500달러씩, 총 1,500달러와 마스크를 지원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호돌이 프로그램이 10월 4일부터 퀸즈 189중학교에서 초등학교/중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방

과후학교를 시작한다. 방과후 학교 수업시간은 월요 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부터 6시 까지이며 장소는 중학교 189

(144-80 Barclay Ave, Flushing, NY 11355) 이다. 숙제도움 및 프로젝트 기반학 습, 사회성 및 리더쉽 향상, 태권 도 및 사물놀이 수업 등으로 진 행된다. PS22, 32, 107, 130, 159, IS 25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학 교에서 호돌이 방과후 학교로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심있는 학부모들은 프로그 램 전화 917-497-402로 연락하 면 바로 등록이 가능하다.


종합

2021년 9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신토불이… 고향의 맛을 드립니다” 한양마트 리지필드 매장 전라남도 농수산물 상설판매 17일개장 당일 10%할인·선착순 100명에 기념품 증정

한국의 KGC인삼공사는 14일 뉴욕시 맨해튼에 글로벌 고객 확장을 위한 체험형 매장 1호인‘정관장 인삼 뮤지엄카페’ 를 개점했다. 이 자리에는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도 행사에 초대받아 리봉커팅 행사에 참석해 개점을 축하하고 정관장이 퀸즈한인회를 후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맨해튼 한인타운에‘정관장 인삼 뮤지엄카페’개장 한국의 KGC인삼공사는 14일 뉴욕시 맨해튼에 글로벌 고객 확 장을 위한 체험형 매장 1호인‘정 관장 인삼 뮤지엄카페’ 를 개점했 다.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32슽리 트+5애브뉴 교차로에 있는 이 매 장은 인삼의 역사, 재배 및 가공 방식, 효능에 관한 이야기를 3D 조형물과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 하고, 홍삼 달임액을 즉석에서 제 공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인삼공사 김

내수 글로벌 본부장은“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면 역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 다. 한국의 대표적인 면역소재인 고려인삼이 주목받고 있으며 미 국 내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 던 고려인삼 제품의 판매가 아마 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한 국의 글로벌 대표 면역식품 선두 주자인 정관장이, 미국인들에게 고려삼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홍보관을 개설하게 됐다. 한인타운 32가에 고려인삼이라는 또 하나의 한국 문화 콘텐츠가 추가됐다. 많은 미 국인들과 세계인들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기억하길 바 란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퀸 즈한인회 존 안 회장도 행사에 초 대받아 리본커팅 행사에 참석해 개점을 축하하고 정관장이 퀸즈 한인회를 후원하고 있는 것에 대 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양마트 뉴저지 리지필드 매 장에 전라남도 농수산물 상설판 매장이 개장된다. 전라남도와 한양마트(회장 한 택선), Korepia Corp.(대표 김충 곤)이 한양마트 리지필드 매장에 전라남도 상설전시판매장을 설치 하고 17일(금) 오전11시에 개장식 을 개최한다. 전라남도 상설전시판매장은 지난해 12월 뉴욕 한양마트 힉스 빌 매장에 개장한데 이어 뉴저지 리지필드점에 두번째로 개장한 다. 전라남도 상설판매장에는 보 성녹차한과, 모시송편, 영광굴비, 완도미역과 김, 여수 젓갈 반찬 등 전남에 있는 약 30개 업체에서 생산한 200여 제품이 판매되고 있 다. 매장 오픈기념으로 17일에는 모든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 로 제공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식탁용 김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전라남도는 상설매장 확대 개 장을 통해 도내 우수 농수산물의 미국 유통을 늘리고, 한양마트는 고객에게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 식품을 공급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매장 개장을 기념하고 추석 명절 보은행사로 한양마트 뉴욕 플러싱 매장에서는 15일(수) 부터 27일까지, 힉스빌 매장에서 는 17일(금)부터 21일까지 전라남 도 특산물 판촉행사를 병행한다. 전라남도 상설판매장을 운영 하는 Korepia Corp은 2호점인 리

한양마트 뉴저지 리지필드 매장에 전라남도 농수산물 상설판매장이 개장된다.

지필드 상설판매장을 개설에 이 어 뉴욕의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 싱 매장에도 상설판매장 개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내 전라남도 상설판매장 은 현재 LA․OC(오렌지카운티) 4 개소, 시카고 1개소, 뉴욕․ 뉴저지 2개소 등 총 7개 판매장이 운영되 고 있으며 연말까지 10개 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상설판매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라남도 농수산물 미국 수출은 매년 25% 이상의 증가율을 거두 고 있다. 작년에는 해외상설판매 장을 통해 437만 달러의 수출실적 을 달성했다. 그동안 전라남도 등 한국 전통 지역특산품은 지역별로 농수산물 판촉행사를 매년 2-3차례 개최하 였으나 고객들이 요구하는 다양 한 제품의 소개 및 필요시 구매가 능한 지속성이 요구됐다. 전라남 도가 2017년부터 역점으로 추진 하는 상설판매장 운영사업의 일 환으로 뉴욕 힉스빌 한양마트 내

에 전라남도 상설판매장을 개장 한데 이어 추가로 뉴저지 리지필 드 매장에 입점하여 더욱 다양한 제품 들이 추가적 수입 판매돼 소 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 다. ◆ 판매되고 있는 주요 품목 (식자재) 영광법성포굴비와 보리굴비, 굴비고추장, 서대, 모시 송편, 여수꼬막, 갈치포, 학꽁치, 곱창김, 재래김, 청태김, 청각, 밥 지어먹는 톳, 꼬시래기, 완도 미역 및 다시마, 매생이, 숙성홍어, 장 족, 가문어살, 건홍합, 멸치, 양태 채, 장어포 등의 건어물은 물론 대봉곶감과 순 한국산 생들기름, 고춧가루, 전통고추장 및 된장, 창 평엿, 황칠 추어탕 등. (젓갈류) 명란젓, 창란젓, 토하 젓, 오징어젓, 조개젓, 참새우젓, 갈치속젓, 전어고추, 밴뎅이젓 등 과 양념깻잎, 무말랭이, 도라지무 침, 명이나물, 더덕무침, 고들빼 기, 갓김치, 쪽파김치 등 웰빙 반 찬류.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15일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자 삼성전자가 소셜미디어(SNS)로 애플을 저격하고 나섰다. 삼성은“데자뷔 를 느끼는 사람은 우리뿐이야?” 라며 아이폰13 시리즈가 전작 아이폰12 시리즈와 크게 차이가 없는 점을 꼬집었다. 또“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 라며 자사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뽐냈다. [사진 출처=[삼성전자 공식 트위 터 캡처]

“애플은 반으로 못접지?”

고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프로·프로맥스 등 4종을 선보였 다. 아이폰13은 A15바이오닉 칩 과 16코어 뉴럴엔진 등을 적용했 15일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120㎐ 주 다. 아이폰 13 시리즈는 10월 8일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자 삼성 사율을 적용한 애플을 공격했다. 부터 한국에서 판매된다. 전자가 소셜미디어(SNS)로 애플 이어“2021년에도 노치가 있다니”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을 저격하고 나섰다. 라며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법인 공 (UDC)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식 트위터 계정에서 애플이 새로 폴드3를 해시태그로 언급하기도 폰을 공개했다. 운 아이폰을 공개한 직후“데자뷔 했다. 를 느끼는 사람은 우리뿐이야?” 삼성전자는 라며 아이폰13 시리즈가 전작 아 “변하지 않는 이폰12 시리즈와 크게 차이가 없 것에 대해 얘기 는 점을 꼬집었다. 할 게 있는데, 삼성전자는 또“반으로 접을 우리는 더 두드 수 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 라며 러지는 것을 선 자사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 호한다” 고 덧붙 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뽐냈다. 였다. 그러면서“우리는 120㎐ 적용한 애플은 이날 지 꽤 됐는데” 라고 아이폰 13 프 공식 행사를 열

애플 아이폰13 공개한 날 삼성의‘도전’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임명 앤드루 여 교수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앤드루 여 미국가톨 릭대 교수를 한국 석좌로 임명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계인 여 석좌는 2008년 부터 미가톨릭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정치학자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문제 등에 관한 연구 를 많이 했다. 여 석좌는 브루킹스연구소 에서 미국과 동맹의 인도·태 평양 전략, 한국 외교정책, 북한

과 관계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 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한국 석 좌는 2013년 SK와 한국국제교 류재단(KF)의 후원을 받아 만 들어진 자리다. 직전 한국 석좌인 정 박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국무 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 동아시 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와 대 북 특별부대표를 맡고 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미가톨릭대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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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THURSDAY, SEPTEMBER 16, 2021

[9·11 테러 20년]… ③ 지울 수 없는 충격… 미국인의 삶이 변했다 60%“미국인 삶 완전히 바뀌었다” … 85%는“세대에 큰 영향” ‘인종의 용광로’미국서 싹튼 반이민 정서… 트럼프가 불붙여 2001년 9월 11일 오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있 었다. 2학년 학생 16명이 대통령과 같이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 었다. 순조롭게 수업이 진행되던 도 중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 이 갑자기 대통령 곁으로 다가와 귀엣말을 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WTC)에 두 번째 여객기가 충돌했다는 소 식이었다. 부시와 학생 16명의 인생이 바 뀌어버린 순간이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침착을 유지하려 애쓰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서둘러 워싱턴 DC로 복귀했다. CNN방송은 6일 특집 방송을 통해 9·11 테러가 이제는 27세가 된 이들 학생의 인생에 미친 영향 을 짚었다. 이 테러가 미국 전반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려는 시도이기 도 했다. 학생 중 연락이 닿은 6명과 당 시 수업을 이끌던 교사 샌드라 대 니얼스가 모였다. 이들 대부분은 9 ·11 테러가 일어난 순간에 대통 령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 던 것에 대해 지금도 죄책감을 느 낀다고 했다. 대니얼스는“(9·11은) 내 삶의 일부가 됐다. 내가 어디에 있든 9 ·11을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고 털어놨다. 한 학생은“고등학교를 마치고 뉴욕시에 있는 대학을 갔다. 뉴욕 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했다. 9·11 테러로 삶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이들만 가진 것은 아니다. 일간 USA투데이가 서포크대 와 함께 지난달 1천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0%가‘9·11로 미국인의 삶이 완

전히 변했다’ 고 답했다. 그렇지 않 다는 답은 38%였다. 9·11 이듬해인 2002년에는 삶 이 변했다는 응답이 54%, 아니라 는 답이 45%로 9%포인트 격차였 는데, 2011년엔 17%포인트로, 2021 년엔 22%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 다. 2001년 15세 이상이었던 응답 자 거의 전부가 그날의 기억을 지 금도 간직하고 있었다. 그만큼 충 격이 강력했다는 뜻으로, 85%는 9 ·11이 그들의 세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세 명 중 두 명은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이 있었다 고 했다. 지난 20년간 미국에 일어난 최 악의 사건으로 9·11 테러가 꼽힌 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5%의 응답 으로 1위였고, 9·11 테러가 27% 로 2위였다. 설문조사 항목에 9·11이 구체 적으로 어떤 변화를 몰고 왔는지 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인 열 명 중 여섯 명이 9·11 테러로 삶이 영원히 변 했다고 느낀다는 자체가 당시 충 격과 공포의 무게를 짐작하게 한 다. 대규모 해군 비행장이 있는 플 로리다주 잭슨빌의 매슈 에르난데 스(34)는 USA투데이에“내가 학 교에서 알던 많은 사람이 엄청나 게 애국적으로 됐다. 같은 학년 졸업생 중 절반 이상 이 군과 관련된 일에 복무하는 것 같고 이는 상당 부분 9·11 때문” 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이 9·11 이후 가장 직 접적으로 겪게 된 변화는 공항에 서다. 액체나 라이터를 들고도 항 공기를 탈 수 있던 시절은 지나가 버렸고 길게 늘어선 줄과 엄격한 수속이 일상이 됐다.

2011년 9월 11일 초등학교 수업 참관 중인 부시 전 대통령 [미 국가기록원 캡처]

9·11 테러 현장

2001년 9월 11일 초등학교 수업 참관 중 테러 공격 보고받는 부시(오른쪽)

추가 테러 위험을 막고자 당국 이 빗장을 거는 와중에‘인종의 용 광로’ 로 불리던 미국에서 반이민 정서도 본격적으로 싹트기 시작했 다. 테러 이듬해에 국토안보부가 신설되면서 위험인물 유입 단속에 나섰다. 반이민 정서에 본격적으로 불 을 붙인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이다. 남쪽 국경에 장벽까지 쌓 아 올리는 강경한 이민정책을 지

지층 유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했 다. 테러와 연관 지어 의심하는 시 선이 강해지면서 테러와는 상관없 는 미국 내 무슬림의 삶까지 팍팍 해졌다. 백인 남성의 표심을 집중 적으로 공략하며 차별적 언동을 서슴지 않던 트럼프 시절에 이런 현상 역시 특히 심해졌다. 정보당국의 감시 활동도 테러 방지를 명분으로 한껏 확대됐다.

2001년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건물이 무너져 내린‘그라운드 제로’ 에 조성된‘메모리얼 풀’테두리에 작은 성조기들이 꽂혀 있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사태는 정보당국이 평범한 미국인 들 일상까지 그물망을 폭넓게 드 리운 실태의 단면을 보여줬다. 9·11로‘테러와의 전쟁’ 이시 작돼 20년을 끌었으나 미국에서 정부가 테러로부터 보호해줄 것이

라는 믿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서 9· 11 이듬해에는 80%가 정부를 신 뢰한다고 했지만 10년 뒤에는 75% 로 떨어졌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51%만 신뢰가 있다고 했고 47%는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고 했다.


미국Ⅰ

2021년 9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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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00명 중 1명 코로나19로 숨져… 누적사망 66만3천명 넘겨 ‘델타 변이’확산에 하루 평균 사망자 3월 후 가장 많은 1천880여명 미국인 500명 중 1명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14일 밤 기준으 로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6만3천913명으로, 국민 500명 중 1명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 태 후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보도했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4월 기준 미국의 인구는 3억3천140 만명으로, 0.2%가 코로나19로 숨 진 셈이다. 그러나‘델타 변이’ 의 거센 확

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기 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 19 사망자를 2주 전보다 40% 증가 한 1천888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3 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는 안정화하는 징후도 감지된다. 7 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 주 전보다 5% 줄어든 15만2천177 명,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3% 감 소한 9만9천275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를 봐도 1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2천30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6월 22일(1만1천 303명)의 13배가 넘는다. 또 같은 날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805명으로 올해 최저점이었던 7월 5일의 218명과 견줘 8배가 넘 게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 는 점점 더뎌지고 있다. CNN은 최근 1주 새 하루 평균 34만1천여 명이 백신 접종을 새로 시작했는 데 이는 1주 전보다 4%, 한 달 전 보다 28% 하락한 것이라고 전했 다. 일부 지방정부는 보건의료 인 력이나 공무원을 상대로 백신 접 종을 의무화했지만 이마저도 장벽

에 부닥치고 있다. 뉴욕에서는 17명의 가톨릭·침 례교 의료 전문직 종사자들이 13 일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에 반 대한다며 백신 의무화 시행을 막 아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뉴욕주는 이달 27일 까지 모든 보건의료 인력이 코로 나19 백신을 맞으라는 명령을 내 린 바 있다. 법원은 이에 대해 14일 종교적 이유로 면제를 요구한다면 백신 의무화 시행을 잠정 보류하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모든 시 공무원이 백신을 맞도

부대 주임상사, 선임하 육군“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 간부는 정직 또는 강제 전역” 사관사령관, 등 간부급은 면제 요청을 하

오스틴 국방장관, 모든 군인에 백신 접종 의무화 의료·종교·행정상 타당한 면제 요청은 수용 미국 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을 거부하는 간부들을 상대로 정

직 또는 강제 전역 등의 강력한 대 책을 내놨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육군은 전날 성명에서“백신 거부 군인들은 먼저 상관과 의료 진 상담을 받게 되지만, 타당한 면 제 사유가 없는 지속적인 지시 불 이행은 정직이나 전역 등을 포함 한 행정적 ·비사법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 의회 난동으로‘트럼프 체포했어야’발언” 밥 우드워드 신간에 밀리 합참의장과 통화 소개… 트럼프는“독재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동 사 태 당시 폭동 선동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체포를 주장했 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15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워 싱턴포스트(WP)의 부편집자인 밥 우드워드와 로버트 코스타 기 자는 조만간 발간할 신간‘위험’ 에서 펠로시 의장이 마크 밀리 합 참의장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난동 발생 며칠 뒤 밀리 의장과의 통화에서 트럼 프 당시 대통령을“독재자”라고 부르면서“현장에서 체포됐어야 했다” 고 말했다. 그는“정부의 다른 부문에 폭 력을 사용한 독재자에게 나라를 빼앗긴 건 우리나라에 통탄스러 운 사태” 라면서“그는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있다” 고 지적했다. 또 공화당원들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망상 을 가능하게 한 데 대한 책임이 있 다고 펠로시 의장은 말했다. 대통령 유고 시 승계 서열 2위 인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를 겨냥, “그는 우리에 대해 쿠데타를 일으 켜 자리에 머무를 수 있었다”며 “그를 제거할 방법이 있어야 한 다” 고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사태 당시 마이 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대통령 직무 박탈을 위한 조항인 수정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왼쪽 세 번째)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왼쪽 첫 번째)

법 제25조를 발동하도록 해 트럼 프의 직무 권한 정지를 추진하려 했었다고 CNBC는 전했다. 저자들은 또 펜스 당시 부 통령이 지난해 12월 댄 퀘일 전 부통령에게 전화해 대선에서 이긴 조 바이든의 승리를 저지 하려는 트럼프로부터 느낀 압 박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술했 다. 펜스 부통령은 퀘일에게 바 이든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이 인증되지 않았다 고 하기 위해 이듬해 1월 6일 의회 의장으로서 개입할 수 있 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퀘일 전 대통령은 펜스에게 이 사안에서 그럴 융 통성은 없다면서“전혀 없다. 제로” 라고 말한 뒤“당신은 그

럴 수 없다. 그냥 멈추라” 고 조언 했다.

지 않고 접종을 계속 거부할 경우 직무가 정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휘관이 아닌 기타 계급은 문 책 조치를 받아 향후 부대 배치나 진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 난달 24일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14일 텍사스주 휴스턴소방대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40대 남성의 생체 신호 를 검사하고 있다.

록 한 로스앤젤레스(LA)시에서 는 경찰관의 거의 4분의 1이 코로

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승인한 뒤 모든 현역 군인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지시했다. 육군은 지난달 말 지시 이행을 공표하면서도, 장병들은 타당한 의료·종교·행정상 이유가 있으 면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 다. 육군은 현역 부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예비군과 주방위군은 내년 6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군의관 레이먼드 스콧 딩글 중 장은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우려를 나타내며“군인들과 가족, 공동체에는 말 그대로 삶과 죽음 의 문제” 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가 지난 8일 내놓은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 진자는 35만3천여명으로, 현재까 지 455명이 사망했다.

작년 가계 중위 소득 2.9% 감소… 빈곤율 11.4% 2011년이후 처음… 공식 빈곤율도 소폭 상승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한 정부 지원책에도 미국 가계의 중 위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이 14일 보도했다. 미 인구조사국이 이날 발표한 연례‘재정 복지’ (financial well being) 평가 결과를 보면 지난해 물가 상승을 반영한 미국 가계의 중위 소득은 6만7천521달러(약 7 천920만원)로 전년보다 2.9% 감소 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큰 감 소세로는 2011년이후 처음이라고 인구조사국은 설명했다. 가계 중위 소득 산정에는 일반

적인 실업수당은 포함되지만 정 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특별 제 공한 지원금이나 연방 푸드 프로 그램 등 비현금 보조 혜택은 포함 되지 않는다. 지난해 미국의 공식 빈곤율도 11.4%로 전년의 10.5%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6년 만 에 악화한 것이다. 미국은 매년 빈곤선을 정해 이 에 못 미치는 가구 비율인 빈곤율 을 발표하는데, 지난해 미국의 4 인 가구 기준 빈곤선은 2만6천496 달러였다. 다만 주택 보조금, 비현금성 지 원 등 정부 지원을 반영한 보충 빈 곤율은 9.1%로, 전년의 11.8%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2009년 통계 집 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널은 공식 빈곤율과 보충 빈 곤율 간 차이가 지난해 코로나19 로 확대된 정부의‘사회 안전망’ 역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는 미국 경제가 코로 나19 여파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적잖은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임금을 잇따라 올려주고 있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저소 득층의 실질 임금은 여전히 하락 세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월스트 리트저널은 이날 보도했다. 실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과 미 노동부의 통계 수치를 보면 지난 8월 미국 최하위 소득계층 근로자의 실질 임금은 1년 전보다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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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6, 2021

반 트럼프 전략·코로나 방역정치 적중한 캘리포니아 소환투표 민주당,‘친 트럼프·반 백신’공화당 심판론으로 선거구도 전환 NYT“내년 중간선거에도 반트럼프 전략 유효… 공화당에 경고음” 미국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 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민소환 투표 라는 시험대를 가볍게 통과하며 지사직을 사수했다. 뉴섬 주지사 는 70% 개표가 완료된 15일 현재 소환 반대 63.9%, 찬성 36.1%로 유 임이 확실시된다. 미국 주요 언론 은 이미 뉴섬의 지사직 유지를 확 정적으로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뉴섬 주지사 유임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반(反)트럼프 캠페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정치다. 캘리포니아가 전통적인 민주 당 텃밭이지만, 두 전략을 활용해 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층을 투표장 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 이다. 뉴섬은 지난달 중·하순까지

만 해도 소환 찬성 여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위기 상황에 봉착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반감과 코로나 확산 우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여론을 반전시킨 셈이 다. 민주당은 선거 기간 뉴섬을 대 체할 새 주지사 후보 중 1위를 달 리던 강경 보수 성향의 흑인 래리 엘더 후보를 겨냥해‘흑인 트럼 프’ 라고 공격했다. 뉴섬 지원 유세 에 나섰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엘 더를“트럼프 복제품” 으로 규정했 다. 여기다 민주당은 마스크 착용 과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는 엘더 후보를 과학과 보건 건강에 반대하는 후보라고 맹공했고 델타 변이 확산을 우려하는 유권자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마음을 파고들었다. CNN 방송의 소환투표 출구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유권자 3분

의 1은 전염병 대응을 최우선 관심 사로 꼽았다. 뉴섬이 심판대에 올라오는 소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대화에 나오라”

을 맞춘 데 비해 인도태평양사령 부는 당장의 위험 발생 여부에 초 점을 두고 즉각적 위협은 없다고 평가, 상황 악화 방지를 꾀한 것으 국무부“주변국 위협”… 인도태평양사령부“미·동맹에 즉각 위협 아냐” 로 해석된다. 이어진 국방부 브리핑에서도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 또“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대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발표 존 커비 대변인은“이번 발사는 유 사를 규탄하면서도 외교적 접근을 한 (방어)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 한 성명을 거론하면서 현재로선 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이라며“이 강조하며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 다” 고도 했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추가로 언급할 게 없다고 했다. 런 활동은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 구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임을 지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적하고 이를 규탄하면서도 북한에 한국시간 15일 낮 탄도미사일을 영향을 강조한다”고 했다. 한국, 은 15일 브리핑에서“우리는 북한 외교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시험 발사하자 미 당국 중에서 가 일본에 대한 방어 약속은 철통같 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재확인한 셈이다. 장 먼저 성명을 내놨다. 다는 말도 반복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실용적 대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에서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의 입장 보리 결의 위반이고, 북한의 주변 북외교를 내세워 견지해 온 기조 “미국인이나 영토, 혹은 동맹에 즉 표명에는 전체적으로 북한의 행위 국 및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 의 연장선이다. 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 것 가 유엔 제재 위반 사안으로 위협 위협을 제기한 것임을 안다” 고밝 바이든 정부는 최근‘언제, 어 으로 평가하지만, 상황을 불안정 적이지만, 강력 대응을 자제하겠 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 며 대북 하게 만드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다는 조율된 의중이 읽힌다. “우린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인도 지원 메시지를 잇따라 발신 프로그램의 영향을 강조하는 것” 외교에 기반한 새로운 대북 전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의미 하고 있다. 이라고 밝혔다. 략을 완성한 뒤 북한이 대화 테이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주변국에 위협이라는 국무부 블에 나오면 어떤 사안도 논의할 을 북한에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의 입장은 일반적인 평가에 초점 수 있다는 외교적 접근법을 고수

바이든, 17일 주요경제국포럼 재소집… 기후변화 논의 한국도 참석 대상… 오바마때 출범했다 트럼프 시절 중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7일 기후 위기 대응 문제를 논의 하기 위해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을 재소집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화상으로 열리는 MEF는 바이 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뒤이은 것이자,

영국에서 예정된 26차 유엔기후변 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6주 앞두고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

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서 강력한 조처의 시급성과 경제 적 혜택을 모두 강조하며 다른 정

환 투표가 아니라 엘더를‘친(親) 트럼프·반(反)백신’프레임으로 심판하는 구도를 만들어낸 것이 다. 로이터통신은“트럼프 전 대통 령의 확고한 지지자인 엘더는 민 주당에 쉬운 표적이 됐다” 며“코 로나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뉴 섬의 공격적인 접근도 그가 소환 투표에서 살아남은 주된 이유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주민소환 투표 결 과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내년 중 간선거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섬이 보여준“반트럼프 전략은 내년 중 간선거에서도 유효하며 공화당을 향한 경고” 가 된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에서 패배하며 물러났지만,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를‘친트럼 프 극단주의자’ 로 묘사하는 네거 티브 전략을 구사한다면 격전지에 서 민주당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표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공화당이 조지아, 애리 조나, 미주리, 펜실베이니아, 오하 이오 등 중간선거 격전지에 트럼 프 전 대통령과 너무 가까운 후보 나 극우성향 후보를 내세울 경우 공화당의 상원 탈환과 주지사 선 거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트럼프 성향 보수단체‘링컨 프로젝트’ 의 마이크 마드리드 정 치 전략가는“트럼프라는 망령은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장에 끌어내 기에 충분하다” 고 말했다.

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특히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일 3자 협의가 전날 일본에서 열린 데 이어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 부 대표도 방한 중이라는 점을 거론 한 뒤“우린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이를 매우 분명히 해왔다” 며 대북 유화 메시지를 거듭 발신했 다. 그는“우리는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 는 기존 입장도 반 복했다. 다만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북 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아니어서 과소평가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미사일방어시스템과 관 련한 물음에 그는“어디에 배치되 든 효과적이고 능력을 확실히 발 휘해야 한다. 매일 시험·개선하 고 있다” 며“위협은 현실이고 한 지역에서만 오는 게 아니어서 우

린 모든 미사일 방어능력을 갖춰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은 순 항미사일과 달리 유엔이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금지하는 사안이다.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하고 두 달만인 지난 3월 말에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바 있 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긴장 고 조엔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 면서도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 한 준비가 돼 있다며 외교적 해법 모색을 강조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성 명에서‘탄도미사일’ 이라고 적시 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북한이 신 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에 성 공했다고 밝혔을 때 순항미사일을 성명에 적시하면서 주변국과 국제 사회에 위협이라고 평가한 것과 대비된다.

상들에게 기후변화 목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COP26 이후 기후변화 조처 를 강화하려는 집단적이고 구체적 인 노력의 발판으로 MEF를 활용 하겠다는 계획도 밝힐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MEF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주요

국가의 대화를 심화하기 위해 구 성됐지만, 기후변화 위험을 경시 한 트럼프 행정부 들어 활동이 중 단됐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한국 을 포함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17곳이 참여했고, 이 번에는 참석 대상이 20곳으로 확 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Ⅰ

2021년 9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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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배지 던진 이낙연… 호남경선 파급효과는 이낙연 승부수, 텃밭서 먹힐까… 친문 홍영표·김종민·신동근‘합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낙연 전 대표가 추석 연휴와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의원직 사퇴 뜻을 관철함에 따라 향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배지까지 뗀 절박 함으로 표심에 호소, 최대 승부처 호남에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 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선두주 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호남에서도 과반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본선 직행’ 의 쐐기를 박는다는 포석이 어서 호남 명낙대전을 예고한 상 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 표의 강력한 의지를 받아들여 15 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이 전 대 표 사직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청 했으며 박 의장도 이를 수락했다.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는 경선 이후 단일 대오를 유지하는 데 걸 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초 이 전 대표의 결정을 만류하는 입

장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박 의장까 지 면담하면서 조속한 처리를 압 박했다. 이 전 대표가 결론을 미루 는 지도부의 태도를 두고“공정한 경선 관리가 아니다” 라며 문제 삼 자 결국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 석된다. 이 전 대표는 사퇴 발표 후 진 행된 여론조사에서 일부 지지율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9∼10일 한국사회여론연 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16.3% 를 기록해 1주일 만에 5.2%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26일 호 남 경선을 앞두고 사퇴 의사의‘진 정성’ 을 입증함으로써 지지층 결 집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 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안이 가결 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 대표 측의 전략이다. 다는 점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지층의 의견 교환이 활발해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인 만 “사즉생의 결기, 결단을 보여줄 수 큼 효과도 극대화할 기회를 잡았 있게 됐다” 며“정말로 이제 다 내 다는 것이다. 려놓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캠프 측은 정세균 전 총리의 중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도하차로 유일한 호남 주자가 됐 아울러 이 전 대표 측은 정 전

총리의 후보직 사퇴를 계기로 친 문 의원들이 대거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총리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한‘반이재 명계’친문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 설 것이라는 기대다. 당장 친문 핵심인 홍영표 김종 민 신동근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이낙연 지지’ 를 선언하기로 했다. 김종민 의원은“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1차 목표다. 일단 3명만 움직인 뒤 추후 상황을 보려 한다” 며“여의 치 않으면 3지대에 있는 20명 안팎 의 의원들 모두가 나설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 전 대표의‘사직 효과’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고지인 호남에서 약 5%포인

트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 로 보이지만, 그 정도로 판세가 바 뀌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이 지사 측의 예상이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본인 의사가 워낙 완강하니 어쩔 수 없 다” 며“ ‘오죽하면 저러겠느냐’ 는 동정표의 영향은 조금 나타나겠지 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이라 고 말했다. 경선에서 이 전 대표와 각을 자 주 세워 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의 경우“판세와 관련성 없는 도 박” 이라며 의원직 사퇴의 영향력 을 평가절하한 바 있다. 추 전 장관 측 관계자는 통화에 서“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 아니 냐” 고 비판했다. 같은 현직 의원 신분인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의 경우는 이 전 대표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 이다.

8강전서 맞붙은 윤석열 대세론 vs 무야홍… 서로“내가 1등” 토론회·당원투표 변수… 유승민·최재형·원희룡도 맹추격 예고 윤“확실한 승리 카드… 압승 정진”홍“50일간 어떻게 출렁일지 몰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가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마 치고‘8강전’ 에 돌입했다.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을 확정 하는 오는 10월 8일 2차 예비경선 까지 6차례의 토론회가 예정된 만 큼 후보들은 입심 대결을 벼르고 있다. 특히 2차 예비경선과 본경선에 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커지기 때 문에 저마다‘본선 경쟁력’ 을앞 세워 당심 구애에 나설 것으로 보 인다. ◇‘1차 컷오프’깜깜이에 윤 ·홍“내가 대세”… 당심 경쟁 본 격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 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1차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박진 장기

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다.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 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 상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전 검 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2위를 놓고 오차범위 안팎의 경합을 벌 였을 것이란 관측이 당내에서 흘 러나온다.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 전 총장은 그동안‘반문’ 의기 수라는 상징성을 발판으로 줄곧 야권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윤석열 리스크’ 를 집중적으 로 부각하는 홍 의원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선두권 다툼 이 치열해진 상태다. 당장 이날 1차 예비경선 결과 를 놓고 두 캠프에선 자신들이 1위 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예비경선 결과 발 표 뒤 SNS에서“저는 가장 확실

한 승리 카드” 라며“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 고 밝혔다. 특히“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것을 망쳤 다” 며 정권 교체 의지를 다졌다. 홍 의원은 이날 고(故) 조용기 목사 빈소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 과 만나“컷오프를 통과한 데 만족 스럽게 생각한다” 며“아직 50일이 남았고 그사이에 어떻게 (지지율 이) 출렁일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2차 예비경선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대 세론을 시도하고, 홍 의원은‘무야 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 을 앞세워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4강전’엔 누가…“내가 필 승카드”반전 노리는 추격자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윤석열“손발 노동 아프리카나 해” “인문학, 공학하며 병행하면 돼”발언도 劉측“노동자에 석고대죄하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3 일 안동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 에서 언급한 노동 관련 발언을 두 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은 기업이 기술로 먹고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 도 없다” 며“그건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 대선 캠프 이효원 대변인은 15일 논평 을 내고“노동을 바라보는 시야는 편협하고 타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저급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윤 전 총장은 지금 도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노동자 앞에 석고대죄하

한국노총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라” 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의 추격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SNS에서“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 정책을 가졌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게 될 것” 이라며“유승 민만이 정권교체의 필승카드”라 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 이길 강한 후보가 누 구인가” 라며“본격적인 토론에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 을 보여드리겠다” 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캠프 해체라 는‘배수진’을 친 데 이어 이날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죽을 각오 로 다시 시작하겠다” 고 밝혔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하태경 의원 도‘4강전 진입’ 을 목표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차 예비경선은 오는 16일을 시 작으로 9월 23, 26, 28일, 10월 1, 5 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 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토론회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던 홍준 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입당한 지 얼마 안 된 윤석열 최재형 후보

들어진다는 걸 모르나. 아니면 본 인은 검사라는 고귀한 직업을 지 냈다는 건가” 라며“국민에게 침을 뱉고 모욕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아시라” 고 비난했다. 이 같은 비판에 윤 전 총장은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우리가 60년대에 는 단순노동으로 가발 같은 것을 만들어서 수출하지 않았나”라며 “고소득 일자리는 높은 숙련도와 기술로 무장돼있어야 한다는 뜻” 이라고 해명했다. 원도 SNS에 글을 올려“윤 전 총 윤 전 총장은“후진국으로 (단 장이 강조하는 기술도 손발로 만 순 노동이) 넘어가는 입장이니까

를 겨냥해‘준비된 후보’ 로서 면 모를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최 후보 역시 꾸준히 토론 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토론 회에서의 격돌이 예상된다. 첨단 과학기술을 더 습득하고 연 마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뜻이었 다” 라고도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인문학 관련 발언도 논란이다. 윤 전 총장은 안동대 간담회에 서“인문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 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지금 세 상에서는 공학, 자연과학 분야가 취업하기 좋으니 그런 거 공부하 면서 병행해도 된다” 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그렇게 많은 학 생을 4년(간 인문학을 공부하게 하는데), 그건 소수면 되는 것” 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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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6, 2021

코로나 신규 1천943명, 수도권 이틀째 80% 안팎… 추석 방역‘비상’ 4차 대유행 지속에 72일째 네 자릿수… 누적 27만9천930명, 사망자 6명↑ 총 2천38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 943명 늘어 누적 27만9천930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2천79명·애초 2천80명에 서 정정)보다 136명 줄면서 일단 2 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9일 0시 기준)의 2천49명과 비교해도 106명 줄었다.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인 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 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 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 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 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 지역발생 1천921명 중 수도 권 1천506명 78.4%, 비수도권 415명 21.6%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 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

수로 집계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하루 평균 1천780명꼴로 나 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 균 1천74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21명, 해 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06명(78.5%)이 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80.5%)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대구·

충남 각 47명, 충북 40명, 대전·강 원 각 36명, 경남 32명, 울산·경북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 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 총 415명(21.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01 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로 집 계됐다. ◇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348명…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 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3명)보다 1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적 은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4명이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719명, 경기 656 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5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2천205명 늘어 누적 25만2천38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8 명 줄어 총 2만5천50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1 천413건으로, 직전일 4만8천863건 보다 2천55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9만 6천189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 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 사 건수는 총 1천389만503건으로, 이 가운데 27만9천930건은 양성, 1 천269만47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 다. 나머지 92만101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2.02%(1천389만503명 중 27 만9천930명)다.

문대통령“미사일전력 증강, 북 도발에 확실한 억지력”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참관…“기상 악조건서 목표물 맞춘 것 대단” “북한 도발 대응 아닌 계획따른 발사시험”… 북 미사일 발사엔“집중분석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 일(SLBM)의 잠수함 발사 시험이 성공한 것과 관련해“우리의 미사 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 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 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과 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 한 뒤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 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 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

싼 안보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점 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북한이 엊그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 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 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종류와 제 원, 또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서 는 더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또“오늘 우리의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체적인 미 사일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 한 날짜에 이루어진 것” 이라고 부 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오늘

여러 종류의 미사일전력 발사 시 험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 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도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맞서 압도할 수 있도록 다 양한 미사일전력을 지속적으로 증 강해 나가는 등 강력한 방위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 다” 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이 SLBM을 잠수함에서 발사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된 것을 치하했 다. 문 대통령은 SLBM이 발사된

왕이, 한국에‘핵심이익 존중’견제구 던지며 미국 포위 돌파 시도 파이브아이즈·쿼드 가입 등에 반대 메시지 내포된 듯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 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문재 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핵 심이익 및 중대 관심사 상호 존중” 을 언급한 것은 한국이 미국의 대 중국 포위망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한‘견제구’ 로 풀이된다. 왕 부장이 가장 핵심적인 것으 로 보이는 메시지를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아닌 문 대 통령에게 한 것은 외교적으로 이 례적인 일이면서 그 메시지에 중 국이 실은 무게를 짐작게 하는 측 면이 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문 대통령에게‘한중관계 30년 발전의 세 가지 요소’ 를 제시 하면서 첫 번째 요소로‘핵심이익 및 중대 관심사 존중’ 을 언급했다. 중국의 이른바‘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 는 중국 공산당 집

권 체제, 영토의 완전성과 주권 문 제, 지속적 경제 발전 등에 두루 걸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장(新疆), 대 만, 홍콩 등‘하나의 중국’ 에 결부 된 이슈에서부터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넓게 보면 미국과 펼치고 있 는 전략경쟁 등이 다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들이다. 맥락상 왕 부장의‘핵심 이익 및 중대 관심사 존중’언급은 좁게 보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된 데 대한 대응일 수 있다. 좀 더 넓게 보면 치열한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 쪽으로 한 걸음 옮긴 듯한 한국을 다시 중립 코너 로 유도하려는 전략적 메시지인 동시에 미국과 국운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해’ 가 되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

행동은 하지 말라는 견제의 메시 지로 볼 수도 있다.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대상 국 가를 기존‘파이브 아이즈’ (Five Eyes, 미국·캐나다·뉴질랜드· 호주·영국)에서 한국, 일본 등으 로 확대하는 문제, 중국 견제 협의 체인‘쿼드’ (Quad, 미국·일본· 호주·인도)에 한국이 참여할지 여부 등이‘물음표’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은근한 경고를

도산안창호함의 김형준 함장과 통 화에서“탄착 지점의 기상 악조건 에도 SLBM이 정상궤적을 유지 해서 목표물을 정확히 맞췄다는 것이 아주 대단한 일” 이라며“승 조원 모두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드린다는 인 사를 꼭 전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1921년 도산 안창 호 선생은‘우리가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의 힘뿐’ 이라고 말씀했 다” 며“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 늘 우리는 SLBM을 비롯한 미사 일 전력 시험의 성공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자주국방의 역량을

던진 것일 수 있다. 왕 부장은 15일 미 의회가 파이 브 아이즈에 한국을 가입시킬지를 검토하고 나선 데 대한 한국 취재 진의 질문에“(파이브 아이즈는) 완전히 냉전 시대의 산물” 이라고 비판한 것에서도 중국의 의중이 묻어났다. 하지만 왕 부장이 압박성 발언 만 한 것은 아니다. 정의용 장관과의 회담에 대한 중국 측 발표문을 보면 왕 부장은 한중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방역 및 백신 협력, 양국 자유무역 협정(FTA) 제2단계 협상을 비롯 한 경제협력을 장황하게 거론했 다. 이는 단순한 립서비스 차원이 아니라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치열한 미중갈등 속에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쳐 놓은 그 물망을 돌파하는 데 전략적으로 한국이 필요하기에 관계 강화를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 다. 왕 부장의 이번 동아시아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을 참관 하고 있다.

더욱 굳건하게 다지게 됐다” 고강 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40년간 지 속된‘미사일 지침’ 을 완전히 종 료,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을 통해 국방우주전

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 것 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고체추진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한다면‘국 방우주개발’ 을 넘어‘국가우주개 발’시대를 열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방문국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한 서 대중 압박에 더 적극적으로 동 친중국가라고 할 수 있는 캄보디 참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학습효 아 외에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는 과’ 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깊이 엮여있으 미사일 발사와 핵시설 재가동 면서도 미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등 북한의 도발성 움직임이 재개 맺고 있는 나라다. 된 가운데, 왕 부장의 이번 방한 중국 입장에서 이들 국가를 최 이후 한국 정부는 미중 사이에서 소한‘중립국가’로 만드는 것은 의 전략적 위치 설정 측면에서 숙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응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 왕 부장도 핵심 이익과 중대 관 기에 왕 부장은 이번에 가는 곳마 심사를‘상호 존중’ 하자고 한 만 다 협력과 공조를 강조한 것으로 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 풀이된다. 한 대응, 비핵화 등 안보 문제들을 중국이 최근 압박 일변도로 대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 로 제시 응했던 호주가 중국 쪽으로‘투 함으로써 균형점을 찾는 시도도 항’하기는커녕 쿼드의 일원으로 필요할 전망이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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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9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대중 포위’동맹 규합 속도내는 미국… 핵잠수함 지원까지 동원 전통동맹 영국·호주와 안보협력 격상… 바이든“21세기 위협 대응 동맹 투자” 미, 1958년 영국 외엔 핵잠수함 기술 공유 안해… 증강일로 중국 해군력 겨냥 호주 핵잠수함 확보시 남중국해 순찰 가능… 바이든 본격 행보, 한국엔 고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 가니스탄의 수렁에서 발을 빼자마 자 대중 포위를 위한 동맹 규합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국·호주 등 전통적 핵심 동 맹을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에 끌 어와 새 안보협의체를 결성하며 이례적으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 지원까지 결정한 것이다. 그 간의‘지원 불가’원칙까지 깨면 서 대중 군사력을 강화하고 동맹 의 동참을 독려하는 셈이어서 한 국 정부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 중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 간) 백악관에서 영국·호주와의 새 안보파트너십(AUKUS) 체결 을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 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화 상으로 동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AUKUS 결 성을 역사적 조치로 치켜세우며 21세기와 미래의 위협에 더 잘 대 응하기 위해 동맹에 투자하고 새 롭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서양과 태평양 파트너들의 이익을 가르는 합리적 차이도 없

다면서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아세 안(ASEAN)과 쿼드(Quad), 인 도태평양, 유럽 및 전세계의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도 계속하겠다 고 했다. 영국과 호주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이다. 영국은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에 있어 주춧돌과 다 름없는 나라로 지난 5월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를 아시아에 파견 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의 관여 수위를 높였다. 쿼드의 일원으로 중국과 대립 각을 세워온 호주 역시 미국, 뉴질 랜드와 함께 태평양안보조약 (ANZUS)을 체결, 올해로 70주년 을 맞았다. 미·영·호주 3개국은 또 영미권 정보동맹‘파이브아이 즈’ 의 주축 국가이기도 하다. 이렇게 지금도 상당히 높은 수 준에서 협력하는 3개국이 인도태 평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안보협력 체를 구축하는 건 중국 견제를 목 표로 동맹관계의 차원을 한층 격 상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미국이

영국과 함께 호주에 핵추진 잠수 함 기술을 지원키로 한 점이다. 1958년 영국을 제외하고는 내 주지 않았던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을 호주에 지원하는 것이다. 그 자 체로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 양 지역 군사력 강화 및 동맹 규합 에 두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무 게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핵추진 잠수함은 핵연료로 추 진력을 얻어 사실상 제한 없이 잠

고노, 1차 투표서 과반 점해 결선 없이 승리하려는 전략인듯 일본 국회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 을 만나“제가 총리로 취임하면 거 당(擧黨) 태세를 구축하겠다”며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시 바 전 간사장은 즉답을 피했지만, 이날 이시바파 회합에서 고노 담 당상 지원을 결정한 셈이다. 고노와 이시바는 일본 주요 언 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 사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는 정치 인이다. 선호도 1, 2위 주자의 연대는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시바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고노 담당상 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무조사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경합하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 다. 고노 담당상이 자민당 최대 파 벌 호소다(細田)파의 실질적 지주 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와 대척점에 있는 이시바 전 간사 장과 손을 잡은 것은 결선 투표 없 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해 승 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는 29일 투·개표가 이뤄지 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 회의원 383표와 당원·당우 383표 를 합산해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을 점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에 결선 투표가 당일 이뤄지는데 이때는 국회의원 383

WSJ“중국 방해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운영 파행” 보고서에 의문 제기·조사 거부·대만 표기에 딴지 “미중대립 격화 탓”… WTO·WHO에서도 비슷한 알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위원회가 중국의 방해로 제 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 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 도했다. WSJ은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 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보고서에 북한이 페이퍼컴퍼니(실체가 없 는 서류상 기업), 선박 위장 등의 수법으로 제재를 계속 회피하고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강화 를 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보고서에 담 긴 조사 결과에 의구심을 제기하 는 등 대북제재위원회 활동을 방 해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대북제재위 전문가들 은 중국 영해에서 대북 제재를 회 피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

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중국 측은 북한에 연료 를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 박들이 작년부터 중국 항구에 들 어오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또 중국은 덴마크의 영화감독 매즈 브루거가 제작한 다큐멘터 리 영화‘내부첩자’ (the Mole)에 서 나타난 북한의 제재 위반 개연 성에 대한 조사를 거부했다. 브루거 감독이 3년에 걸친 함 정취재의 결실이라고 밝힌 이 영 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무 기상들이 만나는 장면이 몰래 촬 영된 것으로 나온다. 유엔 중국대표부는 보고서 초 안에서 이 영화가 불법적 수단으 로 제작된 것으로 의심되고 신뢰 할만한 정보로 여겨지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중국은 보고서에서 북한과 중

국 대학들의 학술 교류에 관한 질 의에‘그런 활동은 금지됐다’고 반박한 뒤 대북제재위가 대학에 관련 질문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 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북제재위에서 활동 하는 중국 외교부 관리 리샹펑은 보고서에서 대북제재 문제와 직 접적인 관련이 없는 대만 표기를 문제 삼았다. 그는 각주에서 대만이라는 단 어가 포함된 회사 이름을 언급할 때‘중국 대만 지구’ 라는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중국이 대북제재위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 대립 각을 세우는 일련의 상황으로 분 석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보건기구 (WHO),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활동에서 마찰을 빚었 다. 올해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 한 WHO의 2단계 조사 계획을 거 부했다.

‘전쟁 선포’미얀마 시민군-반군 연합, 국경 전초기지 장악 충돌 격화… 군경, 사복 급습에 가옥 잇따라 방화‘보복’ 미얀마 민주진영이 지난 7일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 을 선포한 뒤 저항세력의 공격이 점증하고 있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 면 인도 국경과 가까운 서부 친주 에서 지난 주말 친족 무장세력인 친국민군대(CNA)와 시민군인 친주 시민방위군(CDF) 연합세력 이 미얀마군 전초 기지를 공격해 장악했다. CNA는 소수민족 무장 세력인 친국민전선(CNF)의 군사 조직으로, 5월말 소수민족 무장세 력 중에서는 처음으로 NUG와 동 맹 협정을 체결했다.

약 400명의 CNA-CDF 연합 세력은 전초기지를 지키던 미얀 마군 12명을 사살했다고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DF 대원 8명도 목숨을 잃었다. 군부는 전투기 공습 등으로 반 격했지만, 연합 세력은 이틀간 공 격을 통해 전초 기지를 장악한 것 으로 알려졌다. CNA 대변인은 군부가 이 지 역을 다시 탈환하기 위해 병력을 증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큰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13일에는 제2도시 만달레이의

표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 역자치단체) 지방표 47표를 합산 하게 된다. 결선 투표에선 국회의원 표 비 중이 훨씬 커져 자민당 내 파벌 역 학 구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가 1 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도 2, 3 위 후보를 지지하는 당내 주류 세 력이 연대하면 결선 투표에서 패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고노와 이시바는 여론 에 민감한 당원 표와 소장파 국회 의원 표를 결집하는 데 총력을 기 울일 것으로 보인다.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이 1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 차기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모리슨 호주 총리, 바이든 미 대통령, 존슨 영국 총리

일본 이시바, 불출마·고노 지지 선언… 1·2위 후보 연대 성사

일본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石破茂) 전 간사장은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 지 않는다고 공식 표명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 내 소 속 파벌인 이시바(石破)파 총회에 서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고 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 상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후 기자 회견에서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개혁의 뜻이 일치했 다. 정치이념을 공유했다” 고 말했 다. 앞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표명한 고노 담당상은 지난 13일

항이 가능하고 소음이 적어 탐지 가 어렵다.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 의 핵잠수함에 핵무기가 탑재되지 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 재래식 순 항미사일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브리핑 을 통해 한 번만 있는 일이라면서 예외적 사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동맹의 입장에서는 미 국이 핵추진 잠수함 기술 같은 극

도로 민감한 영역까지 동원해 군 사력을 통한 대중 견제를 강화하 고 동맹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다는 해석 이 나온다. 특히 한국처럼 핵추진 잠수함 확보를 추진해온 국가로서는 미국 의 이러한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 울 수밖에 없다. 한미원자력협정 은 군사적 목적의 핵물질 사용을 금하고 있다. NYT는 예외적 조치 라는 미 당국의 방침을 소개하면 서 주요 동맹에는 같은 조처가 이 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며 한국을 거론했다. 지난달 아프간 철군을 마무리 한 바이든 대통령은 자원과 역량 의 대중 견제 집중을 거듭 천명해 왔는데 영국·호주와의 안보협력 체 구성 및 호주로의 핵잠수함 기 술 지원은 이같은 구상의 본격화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전력상으로는 미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군함 규모 등에선 미국 을 넘어 증강일로인 중국의 해군 력을 감안한 것이기도 하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여름 미 해군의 가장 강력한 핵잠수함 세 척이 모두 태평양 지역에 배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호주가 핵잠수 함을 확보하게 되면 중국이 영유

한 군경 검문소에서 폭발물이 터 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 상했다. 사망 및 부상자 대부분은 차량을 검문하던 경찰이나 군정 이 임명한 지역관리인 것으로 전 해졌다. 지난 9일에는 중부 사가 잉 지역 몽유와에서 시민군이 원 격으로 폭발물을 터뜨려 차량 검 문에 나선 미얀마군 한 명이 숨지 고 2~3명이 부상했었다. 저항 세력의 무장 투쟁에 맞서 군부도 사복 차림으로 마을을 급 습하거나, 마을을 불태우는 등 보 복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매체 미 얀마 나우는 전했다.

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정기순찰을 할 수 있게 돼 미국도 부담을 던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지 일주일도 안돼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 서 3자 협력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 리지 않았으나 인도태평양 지역에 서 강력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 를 전달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엔 일본, 인도, 호주 정상과 함께 첫 대면 쿼드 회담을 한다. 21일 있을 유엔 총회 연설과 22일 소집한 화상 백 신 정상회의 등 각종 일정 역시 상 당 부분 중국 견제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에 서 발을 빼고 본격적으로 중국 견 제에 나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 보는 한국 정부의 고민을 깊어지 게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한국시간으로 14∼15일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 원 겸 외교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을 예방한 자리에서‘핵심이익 상 호 존중’ 을 거론했다고 중국 외교 부는 밝혔다. 미중 간 경쟁이 갈수 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미 국의 대중 포위망에 발을 깊이 들 일 가능성을 겨냥,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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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SEPTEMBER 16, 2021

지난 9월 12일(주일) 노스 앤도버 소재‘다문화 선교교회’ (담임 Sam Kim 김동섭 목사) 창립 5주년 기념예배가 있어 다녀왔다. 이번 5주년 창립 기념예배에는 1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여 찬양과 말씀과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 한 음식으로 성도 간의 따뜻하고 흐뭇한 교제가 이어졌다. 다문화 선교교회 교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의 분들도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다문화 선교교회‘창립 5주년 기념예배’ 에 참석하고 지난 9월 12일(주일) 노스 앤 도버 소재‘다문화 선교교회’ (담 임 Sam Kim 김동섭 목사, 57 Peters St. North Andover, MA 01845) 창립 5주년 기념예배가 있 어 다녀왔다. 우리 교회와 가까운 거리에 있 으니, 가끔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우리 교회 예배를 마치고 다녀오곤 한다. 이번 5주년 창립 기념예배에 는 1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여 찬양과 말씀과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성도 간의 따뜻 하고 흐뭇한 교제가 이어졌다. 다 문화 선교교회 교인들뿐만 아니 라, 다른 교회의 분들도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다문화 선교교회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Intercultural mission Church) 는 2세, 3세들을 위한 영혼의 쉼터 와 가족 영어예배 사역을 하고 있 다.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이벤트 예배가 있을 때 참석을 해보지만, 무엇보다도 두 목사님의 찬양 인

도에 감동과 은혜를 받고 돌아오 곤 한다. 가끔 영어예배 중 샘 목사님의 서툰 한국말은 성도들에게 웃음 을 선물하기도 한다. 여기서 태어 나고 자란 아이들이 주말이면 즐 겁게 보낼 일들이 많은데, 부모님 의 신앙 따라 권유로 교회에서 기 도하며 예배 시간에 참석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20여 년 전부터 교회에서 남미 의 벨리즈 그리고 원주민 마을, 멕시코, 과테말라 등 여러 선교지 를 다녀오곤 했었다. 그런데 가끔 다문화 선교교회 예배에 참석하 면 선교지에서 예배를 드리던 생 각이 떠오른다. 외국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려서 그러하기도 하거 니와 샘 목사님과 데이빗 목사님

의 찬양을 들으면 마치 저 멀리 원주민 마을에서 선교를 하는 그 런 느낌으로 감동을 받을 때가 많 았다. 엊그제 창립 5주년 기념예 배에 참석하며 또 그런 감동의 시 간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참으 로 감사한 시간이며 감동의 시간 이었다. 샘 목사님의 설교는“Begin again and again”,“all over

again and again”창세기의 아브 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예화로 들어 말씀해 주셨다. 물은 생명이 기에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또다 시 우물을 파기 시작했으며, 또다 시 시작하므로 또다시 하나님을 만나고 믿는 믿음의 신앙인이 된 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과의 화 해를 통해 하나님의 돌보심과 위 로와 언약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많이 듣고 있었지만, 샘 목사님의 설교는 소품을 이용 해 어린아이처럼 말간 영혼의 노 래와 같다. 개인의 생각의 차이는 있겠다 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내 경우 는 사람의 눈치나 체면 또는 가까 운 사람에 이끌려 신앙 믿음생활 을 할 것이 아니라, 내게 제일 잘

맞는 예배 방식이 있을 거란 생각 을 한다.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내 경우는 때로 스님을 만나 이야 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 서 기독교인인 내가 불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깨닫고 존중하고 이해하며 소통 의 장이 열린다. 다른 것을 알아 야 내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혜안이 열린다. 주변의 분들이 신앙생활에 어 려움을 겪고 있으면, 그 이야기를 들어보고 부부가 영어가 더 편안 한 분이라면 다문화 선교교회에 대한 내 느낌을 전해드리곤 한다. 어떤 일이든 결정은 본인들이 할 몫이 아니던가.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눌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또한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믿음의 크 리스천의 할 일이 아닐까 싶다. 무조건 적으로 우리 교회로 오세 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 다. 또한, 요즘 누가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해서 얼른 그 말을 듣고 실천에 옮기는 이가 몇이나 될까. 여기저기서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일이다. 아무리 모양과 색깔이 화려해 도 옷이나 신발이나 내가 편안해 야 최고이지 않던가. 그렇다, 믿 음과 신앙도 그렇다는 생각을 한 다. 무엇인가 불편하면 마음이 무 겁다. 특별히 요즘처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해지고 가슴 답 답한 느낌으로 있을 이즈음에는 더욱이 그렇다. 누군가를 위해 배 려가 강요가 되지 않도록 서로 살 펴야 할 일이다. 정말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마음 깊이 간절하게 그를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이 좋을 일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그 상 대방보다 내 마음이 더욱 편안해 지니 평안함이 절로 내게 퍼져 흘 러넘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21년 9월 16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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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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