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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8, 2018

<제40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의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차량 에서 평양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의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잠시 차량에서 내려 환영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18일 평양서 남북 정상회담… 문대통령 평양 도착

문대통령“신뢰 차 있어 잘될 것”김위원장“더 큰 성과 내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판문점 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제는 정 말 결실을 맺을 때” 라고 말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 대 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 부와 환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평양시민이 열렬 히 환영해주셔서 가슴이 벅찼다” 며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남측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남측 국민도 감동받고 감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이번 회담에서 풍 성한 결실이 있겠구나 기대를 갖게 될 것” 이라며“판문점의 봄이 우리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제 이어졌 빈관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대화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으니,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 라고 언급했다. 평양 숙소서 환담…문대통령“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결실 맺을 때” 문 대통령은“가슴도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어깨도 아주 무겁 김위원장“온겨레 기대 잊지말고 더빠른 걸음으로 더큰 성과 내야겠다는 생각” 다고 느낀다. 그러나 우리 사이에 신뢰와 우정이 가득 차 있기 때문 영접을 받았다” 고 덧붙였다. 는 세상 많은 나라를 돌아보시는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한 성의를 에 잘 될 것” 이라며“오늘 최고의 김 위원장은“문 대통령을 열렬 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다 해서 성의를 보인 숙소고 일정 히 환영하는 마음이고 빠른 속도로 숙소라는 게 초라하다” 면서“지난 이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달라” 며 더 큰 성과를 바라는 (것이) 우리 5월에 문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 지 환대의 뜻을 거듭 표했다. 인민의 마음” 이라며“우리가 앞으 역에 오셨는데 장소와 환경이 그래 김정숙 여사도 리설주 여사에게 로 북과 남의 인민들의 기대를 잊 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 “오늘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해 주 지 말고, 온겨레의 기대를 잊지 말 하고, 식사 한 끼도 대접 못한 게 늘 시니 너무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고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가슴에 걸렸다” 고 했다. 인사를 전했고, 리 여사는“최선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고 말했 김 위원장은“그래서 오늘 기다 다하느라 노력했는데 미흡한 점이 다. 김 위원장은 또“문 대통령께서 리고 기다려 우리가 비록 수준은 있으면” 이라며 화답했다.

비 조금

9월 18일(화) 최고 79도 최저 68도

구름 조금

9월 19일(수) 최고 79도 최저 63도

구름 많음

9월 20일(목) 최고 71도 최저 64도

1,137.48

1,111.75

9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4.00

1,143.67

1,104.33

1,135.00

1,113.00

“김위원장 부부 공항 영접 처음… 사례 찾기 어려운 환대” 청와대는 18일“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며,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 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 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김 위원 장이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에서 정 상회담 을 한 적 은 있으나 평양에 서 의 회담은 처음”

이라고 설명한 뒤 이날‘공항 영 접’ 에 대해“외국 정상회담 사례에 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 할 수 있다” 고 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명예 위병대의 분열을 받았다고 전 하고 공항 환영식에서 나온 음악은 북측에서 최고지도자의 행사 때 사 용하는 의전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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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8, 2018

이민자보호교회,‘복지교회’실현 나섰다 제1차 설명회 이어‘사회복지 방문 설명회’계속 이민자보호교회 뉴욕TF(대표 조원철 목사)가 16일 퀸즈 리틀넥 에 있는 친구교회(빈상석 목사 시 무)에서‘제1차 복지교회 설명회’ 를 개최했다. 이민자보호교회 뉴욕TF는 그 동안 6개 교회가 실험적으로 복지 교회의 유용성을 실험하기 위해, 전문인인 사회복지사를 강사로 2차 례에 걸쳐 12주 동안 교육을 실시했 다. 이날 1차 복지교회 방문설명회 는 친구교회에서 약 90여명의 신자 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차현화 사회복지사와 해밀턴 하 우스 기관 소속 손유정 사회복지가 노인복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자보호교회 뉴욕TF의 사회 자문위원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도 참여해 지역사회 선교와 이 민자를 돕기 위한 복지교회의 당위 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차현화 복지사는 메디케어와 메 디케이드, SANP(Supplement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에 대해 실제적이고 유익한 설명을 했 다. 16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친구교

이민자보호교회 뉴욕TF가 16일 퀸즈 리틀넥에 있는 친구교회에서‘제1차 복지교회 설명 회’ 를 개최했다. 사회자문위원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가 지역사회 선교와 이민자를 돕기 위한 복지교회의 당위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민자보호교회 뉴욕TF>

회 내에 복지교회 프로그램을 실시 된다. 친구교회는 복지 디렉터에 정영숙 집사를 임명하고 복지교회 팀을 구성해 매 주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만나홀에서 노인복지를 위 한 상담, 서류작성 및 기타 도움을 주게 된다. 이민자보호교회는 친구교회를 기점으로 △9월 30일 주일은 뉴욕 우리교회 △10월 14일 어린양교회 △10월 21일 한울림교회 △10월 28 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사회복지

방문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민자보호교회는“이번 복지 교회 방문설명회는 이민자들의 필 요를 채워주는 서비스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살아 있는 메시지라 생각한다. 기댈 곳 이 부족한 동포사회의 이민자들에 게 큰 용기와 힘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교회들이 연합해 지역사회 를 섬기고 교회가 지역사회 복지를 책임지는 센터 역할을 하길 바란 다” 고 말했다.

뉴욕 업스테이트 캣츠킬 산 백림사(주지 서혜성 스님) 9월 정기법회가 16일 백림사 대웅전에서 거행됐다.

백림사, 정기법회…‘만세루’10월 완공 뉴욕 업스테이트 캣츠킬 산에 위치한 한국전통 사찰 백림사(주지 서혜성 스님)가 16일 백림사 대웅 전에서‘9월 정기법회’를 개최했 다. 서혜성 스님은“부처님 말씀(심 지 법문)은 마음 닦는 이야기다. 사 람이 이 세상에 날 때 빈손로 오고 갈 때 홀홀단신 빈손으로 간다. 삶 의 무게가 많아 삼독심을 일으켜 업장 소멸을 못하니 지극정성 정 진, 업장 소멸로 부처님의 자비 대

광명이 두루한 깨달음에 충만한 성 취 중생이 되자” 고 말하고“불법이 미국에 정착되어 중생을 구제하고 있다. 동양 전통 사찰의 미(아름다 움)를 보여주는 누각‘만세루’건 축이 10월 완공되어 개산대제에서 불자님들을 반길 것이니 많이 동참 하여 부처님의 가피를 입길 바란 다” 고 권선했다. 백림사는 동양 전통사찰의 미를 보여주는‘만세루’누각을 10월 완 공한다.

<사진제공=백림사>

이날 한미 불자들은 화엄성중, 반야심경 봉독을 하며 부처님 전 심중 소구 발원후 점심 공양을 하 며 덕담을 나누었다. 뉴욕 백림사는 10월 21일 세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 백림사 대적광 전에서‘세계 평화기원 백림보궁 제20회 개산대제 및 미국 포교 40년 기념 불국토 발원 정진회’ 를 봉행 한다. 교통편은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 주차장 앞을 출발하여 74스트 릿리트 브로드웨이, 뉴저지 구 풍 림식당 앞을 경유한다. △문의: (845)888-2231

뉴욕일보에‘시와 인생’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재미 시인 김은자 씨(뒷줄 가운데)가 한국을 방문 중 15일 경북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 린‘제5회 예천 전국 시낭송대회’ 에 참가, 문인수 시인의 시‘쉬’ 를 낭송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은자 시인, 한국서 시 낭송대회 대상

<뉴욕일보에‘시와 인생’칼럼 연재>

뉴욕일보 문화면에 7년째 시 소 개와 해설을 위한‘시와 인생’칼럼 을 연재하고 있는 재미 시인 김은 자 씨(뉴저지 에머슨 거주)가 한국 을 방문 중 15일 경북 예천군 청소 년수련관에서 열린‘제5회 예천 전 국 시낭송대회’ 에 참가, 문인수 시 인의 시‘쉬’ 를 낭송해 영예의 대상 을 차지했다. ‘예천 전국 시낭송대회’ 는 한국 최고, 최대의 시 낭송대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타 대회 대상 수상자들도 다수 참가하 는 등 전국에서 144 명의 시 애호가 가 참석해 대 성황을 이루어 장장 4 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은자 시인(오른쪽)은 탁월한 낭송으로 경북 예천 군수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제5회 예천 전국 시낭송대회 시상식’ 은 대상 1명에게 상금 200 서 대상을 수상한 예로는 처음이 서로 선정되는 등 시 창작에 매진 만 원,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100 다. 김은자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하며‘붉은작업실 문학교실’ 을운 만원, 우수상 2명에게 상금 각 50만 “치열한 시창작과 더불어 시낭송을 영해 후진 양성에 노력해왔고, 뉴 원, 장려상 3명에게 상금 각 30만 통해 동포사회에 문학공감 및 저변 욕일보 문화면에 7년째‘시와 인 원, 특별상 5명에게 상금 각 10만 원 확대에 힘쓰겠다” 생’칼럼을 연재하는 한 편 지난해 고 말했다. 씩이 수여됐다. 김은자 시인은 지난해 3월 발행 까지 1660AM 뉴욕 K-라디오에서 김은자 시인은 탁월한 낭송으로 한 세번째 시집‘비대칭으로 말하 문학프로그램인‘시쿵’을 진행해 경북 예천 군수상인 대상을 수상했 기/현대시학’이 매년 문화체육관 동포사회에 문학의 저변확대에 힘 다. 해외동포가 본국의 시낭송회에 광부가 실시하는 세종우수문학도 써 왔다.

원불교 뉴욕교당, 이광정 상사 특별 법회 성료 원불교 뉴욕교당이 16일 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 법회‘일원 상 법신불의 활용’ 을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사물울림의 개회공연으로 시작되어 좌종, 개식, 입정, 설명기도 및 심고가, 법어봉독, 성가, 공부담, 청법가, 법 설, 축창, 춤공연 및 공고로 진행됐으며 원불교 관계자 100여 명 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원불교 뉴욕교당>


종합

2018년 9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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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아함 환자에 사랑·희망 전달 ‘호프 온 휠스’20주년 … 누적 기부금 총 1억4,500만 달러

“밝은 사회 만들자” … 마우로 라구시오 리틀페리 시장,‘패밀리터치’방문 ‘더 건강한 가정 만들기 운동’ 을 벌이고 있는‘패밀리터치’ 가 지난 8월 말 레오니아에서 리틀페리로 새 회관을 마련하여 이전 했다. 이에 마우로 라구시오 리틀페리 시장과 파울라 코자렐리 행정관이 17일 패밀리터치 새 회관 방문, 타운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며 감사패를 전 달했다. 이 자리에서 라구시오 시장과 코자렐리 행정관은“패밀리터치는가 앞장 서서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개인과 가정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해 나가자” 고 말했다. 패밀리터치는 앞으로 가정, 타운에서 카운티까지 상담과 교육을 통한 건강한 사회를 세워나갈 계획 이다. <사진제공=패밀리터치>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9월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17일 오후 6시부터 퀸즈크로싱 4층 노스웰 병원 진료실에서 열렸다. 이날 의사와 간호사 봉사자 20여명이 수고했다.

의사+간호협회 무료건강검진“고맙습니다” 심장과, 한방 등 19명 진료 받아… 눈물 흘리기도 10월15일에는 신경과·유방암 예방 중점으로 진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 장 한경화)가 주최하는 9월 무료건 강검진 행사(‘We Kare Health Fair’ )가 1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 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

는 퀸즈크로싱 4층 노스웰 병원 진 료실(Northwell Health office)에 서 열렸다. 이날 9월 심장간강의 달 ‘을 맞 아 Northwell Health 병원의 심장 과 제이슨 송 전문의와 부정맥전문 의 김준혁 박사가 특별진료 한다는

홍보로 한인들이 일찍부터 와서 기 다리는 등 모두 19회의 진료를 받았 다. 이날 심장진료 외에, 16명이 내 과진료, 10명이 한방진료를 받았고, 4명이 소셜워커 카운슬링을 받았 다. 이날 한 한인은 침을 맞으면서 “너무 감사하다” 며 눈물을 흘리기 까지 하여 진료진들도 함께 감동받 는 시간이었다. 봉사자들 20여명은 2시간 내내 분주히 진료를 도왔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 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 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 ‘We Kare’는‘우리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Care’와‘Korean’을 합쳐‘We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 압,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 야 이다.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 황에 따른 위탁도 실시한다. 다음 진료는 10월 15일(월)에 실 시한다. 이날 신경과와 유방암 예 방을 중점으로 진료를 할 예정이 다.

흥사단, 21일 월례회…‘기독교 신앙과 도산의 철학/사상’좌담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21일(금) 오후 6시30분 흥사 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9월 월례회 를 개최한다. 이 날 협의할 문제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진실을 알리기 위해 LA에서 뉴욕까지 미국을 자 전거로 횡단한‘3A 프로젝트’두 한국 대학생에 대한 지원활동 결과 보고 △미동부추석대잔치에 참가 하여 가훈 붓글씨 써주기 활동 △ 미주대회 참가 건 증이다. 7시15분에 시작하는 이날 좌담 회는 김진태 교수(철학박사, 성경

해석학)가‘기독교 신앙과 도산의 철학/사상’ 에 대해 발표하고 각자 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한 다. 흥사단 뉴 욕지부는 회원 들은 물론 흥 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 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참석 희망 자는 전철 B DFMNQR W 라인을 이

용하여 34가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흥사단 본부: yka.or.kr

현대자동차가 13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 한‘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 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 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현대 호프 온 휠스’ 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 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소아암 관련 기 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현대자동차는 13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현대 호프 온 휠스 알려졌다. (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 제 주미한국대사, 이경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 카터 게이트 현대 호프 온 휠 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 스 홍보대사, 엘리자베스 블레이어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마이크 켈리 공하당 하원 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 의원, 스캇 핑크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 부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미 국 전역의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 엇인지 널리 알리는데 힘을 모아야 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누 국정부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 할 때” 라며,“현대 호프 온 휠스는 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 석했다. 어린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 거나 연구하는 218곳의 병원 및 연 현대차의 미국판매법인(HMA) 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구기관의 총 900개 연구 프로젝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가‘현대 호프 온 휠스’ 의 지원을 스미스(Brian Smith)는‘현대 호프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2년 9월, 받았다. 온 휠스’소개에서“현대차와 딜러 현대차의 장기에 걸친 소아암 퇴치 이날 행사에는 호아킨 카스트로 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 운동을 높이 평가한‘미 의회 소아 (Joaquin Castro) 민주당 하원의 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암 의원모임(Congressional 원, 마이크 맥콜(Mike McCaul) 공 왔다” 면서,“올해도 38개 소아암 치 Pediatric Cancer Caucus)’ 으로부 하당 하원의원, 마이크 켈리(Mike 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600만 달 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Kelly) 공하당 하원의원, 쉐일라 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받았다. 잭슨 리(Sheila Jackson-Lee) 민 금은 연말까지 총 1억4,500만 달러 또한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 주당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 에 이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연방 의 과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한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 회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자동차 인 스캇 핑크(Scott Fink)는“9월은 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및 미국 딜러 ‘소아암 계몽의 달’ 로 소아암이 무 문이 수록됐다.

테니스학교, 28일 개강, 5월24일까지 30주간 진행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홍명 훈)가 운영하는 2018~2019년 테니 스학교가 9월 28일부터 내년 5월 24 일까지 30주간 진행된다. 플러싱 메 도코로나 소재 USTA 내셔널테니 스센터 실내코트에서 열리는 테니 스학교는 매주 금요일 초보부터 중 급에 이르는 6개 반으로 편성, 그룹 레슨으로 진행된다. 상급자를 위한 게임반도 운영된다. 홍명훈 회장은“협회는 청소년 들이 테니스를 통해 건강하고 당당 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테니스학교를 운 영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의 참여 를 권한다” 고 말했다. 학교가 진행되는 USTA 내셔널 테니스센터는 US Open 대회 현장 으로, 최고의 환경 속에 참가자들

뉴욕한인테니스협회가 운영하는 2018~2019년 테니스학교가 9월 28일부터 내년 5월 24일 까지 30주간 진행된다. 사진은 전년도 테니스스쿨 개강 모습.

은 USTA의 전문코치들의 지도 하 에 다양한 기초 훈련 및 게임 운영 을 배운다. 야외코트 시즌이 마감되는 가을 과 겨울, 봄에 운영되기 때문에 운 동량이 부족하기 쉬운 청소년들에 게 운동의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

도 큰 이점이다. 상세한 내용 협의회 웹사이트 NYKATA.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최연숙 총무(646)7327010, 이영만 교장(201)214-2140, yschoi2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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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플로렌스’사망자 최소 32명

‘물바다’ 된 노스캐롤라이나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저기압으 로 세력이 약화된‘플로렌스’ 가덮 친 미국 남동부에서 사망자가 최소 32명으로 늘었다. 플로렌스가 주말을 거치며 열대 성 저기압으로 강등된 후 폭우가 잦아졌으나, 그동안 쏟아진 많은 비로 인한 홍수 피해가 속속 보고 됐다. AP통신은 17일 플로렌스로 인 한 사망자 수가 최소 32명으로 늘 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노스캐롤라니아 주 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 라이나주(州) 유니언 카운티에서 는 1살짜리 아기와 88세 노인이 물 에 빠져 숨졌다. 한 살배기 케이든은 친척 집을 향해 차를 몰고 나선 엄마가 홍수 에 휩쓸려 그를 놓치는 바람에 숨 졌다고 카운티 경찰은 밝혔다. 경찰 당국은“아기 엄마가 218 번 도로의 진입금지 구역 부근을 운전했다. 진입금지 구역에서 운전 해선 안 된다” 라고 거듭 이동 금지 를 당부했다. 같은 카운티의 88세 노인 클레 이번 라이트는 불어난 물에 타고 있던 차량이 침수되면서 숨진 채

초강력 폭풍‘플로렌스’ 가 뿌린 폭우로 거리가 물바다로 변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 예트빌에서 지난 16일 긴급구조대가 물에 잠긴 차 내부를 살피는 모습

“코카콜라, 마리화나 성분 들어간 건강음료 개발 검토중” 코카콜라가 마리화나(대마초) 제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와 마 리화나 주입 음료를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7일 보도했다. CNBC는 캐나다 매체 BNN 블 룸버그를 인용해 코카콜라와 오로 라 캐너비스가 염증, 통증, 경련 등 에 작용하는 일종의 건강음료 개발 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코카콜라는“신경에 작용하지 않는 CBD(캐너비디올)를 건강음 료의 성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 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면서“우 리뿐만 아니라 많은 음료업체가 CBD 시장을 보고 있다” 고 말했다. CBD는 마리화나에서 추출하는 고체 성분이다. 코카콜라 측의 설명은 통증 해 소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의료용 마리화나 성분 음료를 의미하는 것

으로 보인다. 코카콜라와 오로라 캐너비스는 그러나“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 지 않았다. 최종 결정 이전까지는 구체적으로 음료 개발에 대해 언급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CNBC는 코카콜라와 오로라 캐 너비스의 협업은 메이저 음료 시장

에서 최초로 마리화나 관련 제품을 상용화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관 측했다. 앞서 코로나 맥주를 만드는 콘 스텔레이션 브랜즈가 마리화나 제 조업체인 캐노피 그로스에 40억 달 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가전’ 영역까지…“연내 알렉사 장착 기기 8개 출시” 전자레인지·앰프·리시버 등 포함될 듯

물에 잠긴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허리케인서‘열대성 저기압’약화했으나 폭우로 홍수 피해 속출 일부지역 완전히 물로 고립… 당국, 구조활동에 총력 발견됐다. 경찰은“차량 창문이 열 린 것으로 볼 때 탈출을 시도한 것 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도로는 모두 물바다로 변했다. 노스캐롤라니아 윌밍턴 지역의 경 우 마을 전체가 반쯤 물에 잠겨 주 민 12만명이 고립됐다. 도로가 모 두 끊겨 고립된 주민들에게 비상 식량과 물을 전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 자들과 만나“플로렌스의 여파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노력을 게을 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 는 구호 활동에 연방정부 인력도 2

TUESDAY, SEPTEMBER 18, 2018

만 명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기상 당국은 플로렌스가 시속 24㎞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 고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주 애팔 래치아 산맥 일대에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다고 예보했다. CNN의 기상학자 마이클 가이 는 플로렌스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라면서 노스캐롤라이 나 중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2∼5인치(약 50∼127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더 큰 위험은 계속된 폭우로 인 해 강물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미 물에 잠긴 도시들을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할 것으로 보 인다고 CNN은 전했다. 사망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USA투데이는“폭우가 캐롤라 이나에서 끝나가고 있으나, 홍수로 인한 피해는 며칠 혹은 몇 주간 계 속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니아 주지 사는 17일 기자회견에서“우리 주 의 기념비적 재앙” 이라며“강물 수 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재앙이) 여전히 진행중” 이라고 경고했다.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넘어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 알렉사 가 장착된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을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BC 방송은 18일“아마존 이 연내에 최소 8개의 알렉사 장착 하드웨어를 출시할 것” 이라고 보도 했다. 출시될 예정인 하드웨어에는 전 자레인지, 앰프, 리시버, 서브우퍼 (저음재생 전용 스피커), 자동차 내 장 기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이들 기기 중 일부를 이달 말 열리는 아마존 이벤트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 방송은“이 기기들은 사 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 간인 집과 자동차에서 알렉사의 음 성 인식 기술을 보편화하겠다는 아 마존의 야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들 제품은 아마존이 가전 분야 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GE의 전자레 인지와 소노스의 앰프 등에 알렉사 를 연결할 수 있지만, 아마존이 자 사 브랜드의 알렉사 장착 가전을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에코’

출시하게 되면 이들과의 직접 경쟁 이 불가피하다. 4년 전 아마존이 처 음 스마트 스피커 알렉사를 출시했 을 당시 실리콘밸리에서는‘괴짜 실험’ 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 러나 지금은 구글과 애플 등이 잇 따라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는 오는 2024년까지 스마트 음성 비서 시장의 규모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 다. CNBC 방송은“아마존 가전 기 기들이 얼마나 상업적 성공을 거둘 지는 미지수” 라며“아마존은 에코 시리즈뿐 아니라 게임용으로 설계 된 조명 장치인 에코 버튼과 같은 실험 프로젝트와 스마트 초인종 제 조업체‘링’ 을 인수하는 등 하드웨 어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고말 했다.


내셔널

2018년 9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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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성폭행 미수’피해자, 의회 증언 이뤄지나 피해여성, 변호사 통해 증언 의사 밝히자 캐버노도“내일이라도 증언” 트럼프, 캐버노 엄호하며“충분한 과정 거쳐야” … 인준 지연 가능성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과 관 련, 피해 여성이 의회에서 직접 공 개적으로 증언하겠다는 의사를 17 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신임 의사를 재확인 하면서도 의회에서 충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당초 20일로 예정된 상원 법사위 인준 표결절차의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 는 등 인준 작업이 여야 간 대치 속 에 진통을 겪고 있다. 고등학생 때인 1980년대 초 캐 버노 지명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 뻔했다고 전날 공개적으로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의 변호인인 데브라 설명했다. 캐츠 변호사는 이날 미 NBC 방송 캐츠 변호사는 ABC 방송 인터 인터뷰에서“포드가 자신의 이야 뷰에서도“포드가 의회의 조사 과 기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일도 감 정에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지 수하고 할 의향이 있다” 며 포드가 만, 워싱턴에서 벌어지는‘유혈극’ 법사위에서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의 일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며 밝혔다. “포드는 제2의‘애니타 힐’ 이 되고 캐츠 변호사는 또한 포드가 캐 싶어 하진 않는다” 고 말했다. 애니 버노의 당시 공격에 대해‘강간 미 타 힐은 1991년 미국 연방대법관 인 수’라고 생각한다며“그녀는 캐버 준청문회에서 당시 대법관 후보이 노가 극도로 만취한 상태만 아니었 자 자신의 상사인 클래런스 토머스 다면 실제로 성폭행을 당했을 것이 의 성희롱을 고발한 흑인 여성변호 라고 믿고 있다” 고 전했다. 사다. 다만 캐츠 변호사는 캐버노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과도 지명 철회 여부에 대해 포드가 특 한 인준 지연으로 이어져서는 안 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된다며 캐버노 지명자를‘엄호’ 하 “이번 공개는 정치적으로 동기가 면서도 피해자 증언 청취의 필요성 부여된 행동이 아니다. 그녀는 당 은 인정하고 있어 인준 절차가 전 초 이 사건을 공개하길 꺼렸다” 고 체적으로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 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버노 지 명자에 대해“그는 모든 이들로부 터 존경받는 뛰어난 사람이다. 직 책이 위로 올라가면서 연방수사국 (FBI)이 6차례나 검증을 진행했지 만 이력 상 작은 흠결조차 없다” 며 “매우 양질의 특별한 사람” 이라고 두둔했다. 캐버노 지명자가 자진사퇴 의견 을 표명했느냐는 질문에도“터무 니없는 질문”이라고 일축하고 그 의 인선이 여전히 정상궤도(on track) 위에 있다고 강조한 뒤 지난 7월 이미‘피해여성’ 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한 민주당이 모든 절차 가 다 끝난 지금 문제로 삼을 게 아 니라 진작에 이를 공개했어야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흑인 소년에 16발 총격 사살한 시카고 경찰 재판시작 검사“16차례 총격이 정당방위라면, 세상에 범죄 없다. 인종이 과잉대응 부추겨” 미국 시카고 경찰의 공권력 남 용 및 인종차별 관행에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시카고 정치 지형에까지 영향을 미친, 흑인 절 도 용의자 16발 총격 사살 사건 재 판이 17일 막을 올렸다. 시카고 경찰청 소속 제이슨 반 다이크 경관(40)이 흑인 라쿠안 맥 도널드(당시 17세)에게 무려 16차 례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한 지 3년11개월, 뒤늦게 공개된 현 장 동영상이 전국적 논란과 대규모

시위를 촉발, 결국 반 다이크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지 2년10개월 만의 일이다.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형사법원은 지난 14일 배 심원단 선정 작업을 최종 마무리 짓고, 17일 배심원단 선서와 함께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갔다. 이날 재판에서 조지프 맥마흔 특별검사는“반 다이크가 맥도널드 에게 16차례나 총격을 가한 것은 과 잉대응” 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16차례 총격이 정당방위 라면 이 세상에 범죄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은 없다” 면서“맥도널드의 인종이 과잉대응을 부추긴 요소” 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마흔 특별검사는 배심원단에 게 현장 동영상을 보여주면서“반 다이크는 순찰차에서 내린 지 단 6 초 만에 총을 쏘기 시작했고, 맥도 널드는 총격이 시작된 지 1.6초 만 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런데도 반 다이크는 이후 12.5초

“그럼에도 불구, 우리는 충분한 과 정을 거치기를 원한다. 모든 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고 생각한다” 며“모든 미국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정을 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준 절 차가) 조금 지연된다면 조금 지연 되는 것이다. 분명히 그리 많이 지 연돼선 안된다” 고 밝혔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 문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이 여성은 모욕당하거나 무시당해서 는 안 된다” 며 의회에서 증언이 청 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러나 그는“이 과정으로 인해 과도 하게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표결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캐버노 지명자 는 이날 오전 백악관을 통해 성명 을 내고“완전히 무고이다. 피해자 라는 여성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짓을 그녀든 어떤 누구에게든 결코 한 적이 없다” 며“이러한 일이 결 코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녀 가 어제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 전 까지 나는 누가 이러한 혐의를 주 장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고의 혹을 전면 부인했다. 백악관 라즈 샤 부대변인은 오 후에 성명을 배포,“캐버노 판사는 이 무고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고대하고 있다”며 “상원이 청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 그는 내일이라도 증언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다.

에 걸쳐 추가 총격을 가했다” 고지 적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맥 도널드가 경찰 명령을 무시하고 위 협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반 다이 크는 자신과 동료 경찰관들의 생명 에 위협을 느껴 훈련 받은대로 대 응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 대니얼 허버트 변호사는“반 다이크는 맥 도널드가 치명상을 입었는지, 다시 일어나 공격해올 지 알 수 없었다” 고 항변했다. 맥도널드는 2014년 10월 시카고 남부 트럭 터미널에서 소형 칼을 이용해 차량에 흠집을 내고 절도를 시도하다 머리·목·가슴·등·팔 ·다리 등 16군데 총상을 입고 현장 에서 사망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의‘대통령의 경보’예고 트윗

미국민‘트럼프 문자’받는다 휴대폰 위기경보 첫 시험발송 중대 위기상황시 전국민에 고지 목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대다수 미 나간 경우는 WEA 시행 후 한번도 국인은 오는 20일 오후 2시 18분 대 없어서 이날 전국적으로 시험발송 통령으로부터 문자를 받게 된다. 을 해보는 것이라고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에 16일 전했다. 게 직접 보내는‘정치 메시지’가 이번 문자는“이것은 시험이다. 아니라, 미 연방재난관리청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다” 는 간단 (FEMA)이 대통령의 이름으로 발 한 내용이다. 송하는 비상사태 경보다. FEMA는 2분 뒤인 오후 2시 20 ‘대통령의 경보(Presidential 분부터는 라디오·TV 방송국을 Alert)’라는 제목의 이 메시지는 통한 위기경보시스템(EAS)을 테 천재지변이나 테러 같은 중대한 국 스트한다. 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통령 이번 훈련에는 버라이즌, 이 이를 전 국민에게 직접 알리려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 는 목적에서 고안됐다. 국의 4대 메이저를 포함해 100여 곳 FEMA가 2006년부터 가동한 이상의 통신사가 참여한다. ‘전국 무선위기경보(WEA) 시스 그래서 휴대전화 가입자는‘대 템’ 은 세 종류의 문자를 휴대폰 이 통령의 경보’수신을 거부할 수가 용자에게 보낸다. 없다. 악천후 등으로 인한 기상특보, FEMA는 보도자료에서 실종아동 발생을 알리는‘앰버경 “WEA 시스템은 대중에게 위험 보(Amber Alert)’ 는 이용자에게 기상정보, 아동실종 등 중대한 상 익숙한 것들이다. 황을 알리기 위한 것” 이라고 강조 그러나 대통령 차원에서 문자가 했다.

반 다이크는 정당방위를 주장했 으나 순찰차 블랙박스에 녹화된 동 영상을 통해 맥도널드가 경찰을 피 해 달아나는 와중에 총에 맞았고 땅에 쓰러진 후에도 총격이 계속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시카고 시가 동영상 비공개를 조건으로 유가족에게 합 의금 50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조 용히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시민 소송에 의한 법원 명령으로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현장 동영상이 전 격 공개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켰 고, 연방 법무부 개입으로까지 이 어졌다.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당시 재선

을 앞두고 권력 유지를 위해 의도 적으로 사건 동영상 은폐를 시도했 다는 의혹이 일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특히 이번 재판 시작을 앞 두고 이매뉴얼 시장이 전격 3선 불 출마를 선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 다이크 측은“여론 재판을 피 하기 위해 제3의 지역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 고 법원에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만 장일치제로 반 다이크의 유·무죄 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배심원단 은 백인 7명·흑인 1명·히스패닉 계 3명·아시아계 1명으로, 벌써부 터 평결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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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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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평양서 포옹… 한반도평화·비핵화 여정 돌입 김정은, 공항서 문대통령 직접 영접… 평양시민들 환호에 문대통령 손잡기도 세번째 만남이자 115일만의 대좌… 한국 대통령으로 세번째 평양 방문 문대통령“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 자체가 큰 의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만났 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북이자 김 위원장과의 세 번째 만남이며, 지난 5월 26일 판문점회담 이후 115 일 만이다. 한국 대통령이 평양을 찾은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 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 어 세 번째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후부터 첫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2박 3일간의 정상회담 일정에 나선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 사는 이날 오전 8시 5분께 참모진의 환송 속에 청와대 관저를 나서 헬 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 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오 전 8시 55분께 서울공항을 이륙, 서 해직항로를 통해 순안공항으로 향 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공식수행 원과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했 다. 문 대통령의 전용기는 54분 비 행 후인 9시 49분 순안공항에 안착 했다. 순안공항에는 김 위원장 부 부가 나와 직접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대통령을 환영했다. 빈관으로 이동, 오찬을 겸한 휴식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란 을 취한 뒤 오후 곧바로 김 위원장 히 행진하던 중간 시민들의 손을 과의 첫 번째 정상회담에 돌입한 잡기도 했다. 다.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 문 대통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령과 김 위원장은 각기 다른 전용 “(남북정상회담의) 배석자 여부와 차를 이용해 순안공항을 벗어났다. 장소는 아직 확인해드리기 어렵지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 만,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

상된다” 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크게 비핵 화 북미대화 촉진, 남북관계 개선, 군사긴장 및 전쟁위협 종식의‘3대 의제’ 를 두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 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날 출발에 앞서 서울공항에서 가진 환담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 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 가 있다” 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서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 명히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 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 다” 고 평가했다. 정상회담은 2일 차인 19일 오전 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공식 브리핑에서“19일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 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며“또 이때 남북 간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 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 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일정 을 마친 뒤 20일 서울로 돌아올 예 정이다.

등을 이행하기 위해 통일부에 한시 조직으로 설치한 남북협력지구발 전기획단의 존속기한을 올해 10월 4일에서 1년 더 연장하는 안건을 의 결한다. 정부는 직업교육훈련생의 안전 한 실습환경 조성을 위해 표준협약 서 미사용 시 1차 30만원·2차 60만 원· 3차 이상 120만원의 과태료를 내용의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시행 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개정안은 표준협약서 내용 중 현장실습기간·실습방법 등 6개 항 목 위반 시 항목당 1차 20만원· 2 차 40만원·3차 이상 80만원의 과 태료를 부과하도록 한다. 아울러 정부는 법률 개정안 7건 도 이날 의결해 국회로 넘긴다. 해수욕장법 개정안은 해수욕장 사계절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장

기간 외에도 입수할 수 있도록 허 용하고, 해수욕장 시설사업 시행자 격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 고 있다. 감사원법 개정안은 대통령 수시 보고 관련 조항 명칭을‘중요 감사 결과 등 보고’ 로 바꾸고, 보고의 대 상·절차·공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칙으로 정하도록 하는 한편 감사 원이 권고·통보한 사항도 재심 청 구 대상 및 직권 재심 대상에 포함 하도록 한다.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은 권 익위가 부패행위 신고 내용을 이첩 또는 고발할지 결정하기 위해 필요 한 범위에서 피신고자의 진술을 청 취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 하고, 관계기관에도 의견·자 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내 용을 담았다.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의 첫 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환영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 흔들어 답례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 메 인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전용 기에서 내리자 반갑게 포옹하며 크 게 환대했고, 두 정상은 손을 굳게 맞잡았다. 두 정상은 공항에서 마주한 상 대측 수행원들과 인사한 데 이어 나란히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미리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두 정상이 대화를 나 누는 모습도 보였다. 공항에서는 또 김영남 최고인민 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 부장 등은 물론, 다수의 평양시민 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들고 문

한미FTA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술 에 취한 상태로 자전거 운전 시 범 칙금을 3만원으로, 음주측정 불응 시 자전거 운전자에 대한 범칙금을 10만원으로 정한 도로교통법 시행 령 개정안도 의결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 의를 열어 한미FTA를 개정하는 대 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의정서안을 심의·의결한다. 한미FTA 개정안은 당초 미국 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

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 1일에 없 애기로 하고, 투자자-국가 분쟁해 결제도(ISDS)의 중복제소 방지 내 용 등을 담았다. 정부는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미국 과 서명한 뒤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자전 거 음주운전 범칙금과 함께 자동차 운전자가 경사진 곳에 차량 주·정 차 후 미끄럼방지 조치를 하지 않 고 운전석을 떠났을 때 범칙금을 규정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을 의결, 이달 28일부터 적용한다. 자전거 음주운전의 경우 혈중알 코올농도가 0.05% 이상이면 1회 적 발 시 범칙금이 3만원이다. 혈중알 코올농도에 따른 범칙금 차등은 없 다. 자동차 운전자는 경사로에 주· 정차 시 제동장치 작동 후 ▲ 바퀴 에 고임목(나무·플라스틱·암석 등)을 받치거나 ▲ 조향장치를 자 동차에서 가까운 가장자리 방향으 로 돌려놓거나 ▲ 그 밖에 자동차 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적당한 조치 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승합자동차 등은 5

만원, 승용자동차 등은 4만원의 범 칙금을 물게 된다. 정부는 또, 유람선 등 선박에 승 객안전 매뉴얼을 선실이나 통로에 비치하지 않으면 1차 100만원·2차 200만원·3차 이상 300만원의 과태 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유·도선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다. 정부는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 3 개월 전에 여권 명의자에게 문자메 시지로 만료예정 사실을 통지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다. 남북한이 개성공업지구의 개발 ·관리·운영에 대해 합의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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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9월 18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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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얻고자 하는 건 항구평화… 비핵화 허심탄회 대화할것” 청와대 수보회의서 평양회담 목표‘김정은과 흉금 없는 대화’제시… 역지사지·진심 강조 “군사긴장·무력충돌 가능성·전쟁공포 우선 해소,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 촉진에 주력” “남북, 새 합의 필요한 것 아냐… 판문점선언 등 그간 제대로 이행안된 합의 차근차근 실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 회담을 하루 앞둔 17일“미국의 비 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 및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보고자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 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 좌관회의에서“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 들리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

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 무력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인 평화” 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문 대통령은“항구적 평화체제 다. 둘째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화를 촉진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 문제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 이 되는 길이자, 경제적 공동번영 에 대해“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해 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 이라고 강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라 조했다. 며 북미 간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논 문 대통령은“이를 위해 이번 회 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저는 김 위원장과 담에서 두 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진정 문 대통령은“첫째는 남북한의 한 의지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 며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북미 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 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관계에 대해“지난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 소가 개성에 개설됐다. 이제 남북 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 고 말했다. 이어“저는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 하는

평양정상회담 직전 미-러 안보리서‘공개격돌’ … 대북제재 어디로 미국,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해 러시아 제재 위반 맹공… 갈등 표면화 미“제재 완화할때 아냐”… 러“제재만으로 북핵해결 불가능”반박 제재위반 지적 잇따라… 미-중·러 대북제재 간극 더 커질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 대북제재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 록 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노출되기 시작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갈등이 17일 안보리 회 의에서 공개적으로 분출된 것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 이 교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 운데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제재 지속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 완화 또는 해제를 요구해왔 다. 이 같은 갈등이 대북제재 이행 을 담당하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의 보고서 채택을 놓고 증폭 된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대북제재위 소속 전문 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이달 초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가 자신들의 제재위반 내용에 대해 문 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보고서 채 택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회의

특히 미국은 러시아의 압력으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제재위반 부 분이 삭제된 수정안이 나왔다면서 수정 보고서의 채택을 막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월 안보리 순 회 의장국을 맡은 미국이‘비확산 과 북한’ 을 주제로 안보리 긴급회 의를 소집한 것이다. 제재위반 행 위는 물론, 제재 완화 주장에 대해 쐐기를 박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들 어간 것으로 보인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

사는 러시아가 대북제재를 위반하 고 이를 속여왔다면서 러시아를 매 개로 제재위반 행위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러시아 국민이나 관련 단체 등이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북한에 정제유 등 금수품 목을 이전하는 데 관여했고, 러시 아가 이를 묵인, 방조 또는 지원했 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이날 안보리 회의가 18~20일 평 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가 운데 열렸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 이를 통 한 남북경협 가속화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섞여 있는 것 아니 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헤일리 대사가 이날 러시아가 자국산 석탄 수출을 위해 북한과 철도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는 한 국으로까지 연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러시아에 아무리 수익이 나더라도 아직 북한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 고 지적한 것 이 눈길을 끌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최근 제재 지속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안보리 회의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미 국은 오늘 북한에 대한 제재 및 러 시아의 적극적인 제재 준수 약화 시도를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 회의 를 소집했다” 면서“전 세계적인 제 재는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 부분”이라면서 제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비핵화를 위해서는 제재 유지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4 ·27 판문점선언을 비롯해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며“지금까지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그러기 위해 꼭 필 요한 것이 상호 신뢰의 구축이다.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불신을 털어내 야 한다” 며“저는 김 위원장과 흉금 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

을 이번 회담의 목표로 삼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동행하는 각 계 인사들도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 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내일 저는 평양에 간다. 4·27 판문점 회담부터 불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 남북정상회 담” 이라며“잘 다녀오겠다는 인사 를 국민께 드린다. 진심을 다해 대 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다. 국민 들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고 덧붙 였다.

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엔 안보리 의 대북제재 이행 관련 패널 보고 서에 대한‘수정 압력’논란이 빚어 진 러시아를 강력하게 성토한 바 있다. 그러나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만으로 핵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하 고, 헤일리 대사를 향해“장애물을 만들 것이 아니라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공격했 다. 마차오쉬(馬朝旭) 유엔주재 중 국 대사도 대북제재의 원칙에는 공 감하면서도“힘에 의존하는 것은 재앙적인 결과 외에 아무것도 가져 오지 못할 것” 이라고 밝혀 제재 거 부감을 우회적 표현한 것이라는 해 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대북제재 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간극이 갈수록 커지고, 대북제재 이완현상도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러시아는 그동안 에도 대북제재를 두고 신경전을 벌 여왔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6월 북한 에 대한 제재 완화 필요성을 담은 안보리 언론성명을 추진하다 미국 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미국은 북한이 안보리 제재 상한을 위반해 정제유를 밀수입했 다면서 대북제재위가 북한에 대한 올해 추가 정제유 공급금지 조치를

취하도록 지난 7월 요청했지만, 중 국과 러시아는 6개월간 검토 시간 을 달라면서 사실상 제동을 걸었 다. 지난달에는 미국이 대북석유 불법 환적을 한 혐의로 러시아 기 업과 해당 선박에 대한 안보리 제 재를 시도했지만 러시아가 반대하 면서 무산됐다. 대북제재를 둘러싼 갈등 속에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유 엔 제재를 지속해서 위반하고 있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엔 로즈매리 디카를로 정무담 당 차관은 이날 안보리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 해“일부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 면 서도“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을 유지, 개발하고 있다는 징후가 계속되고 있다” 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 르면 대북제재위 보고서에는 북한 이 시리아, 예멘, 리비아 등에 무기 를 밀매한 사례가 포착됐다면서 한 시리아 무리 밀수업자가 예멘 후티 반군에 탱크, 로켓추진수류탄 (RPG), 탄도미사일 등 북한 무기 를 구매하도록 중개했고, 수단에는 북한 대전차시스템 거래를 중개한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 선박이 관련된 경고로 북한의 연료 수입이 급증했 고, 감시를 피해 북한에서 중국으 로 석탄수송이 이뤄진 사례도 다수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적시하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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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4인 헌법재판관 체제? 정치권 늑장 인선에… 사상 초유 불가피 19일 이진성 헌재소장 등 5명의 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나지만, 신임 재판관에 대한 인선절차가 제때 마 무리되지 못해 헌재가 사상 초유의 재판관 4인 체제를 맞을 것으로 보 인다.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의 공백 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일시적이 라고는 해도 사실상 헌재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국회와 헌재에 따르면 국 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유남석 헌재

유남석 헌재소장 후보자

9명 재판관 중 5명 19일 퇴임, 후임 임명 불투명…과반 공백에‘기능마비’ 정치적 문제로 인선절차 늦춰져…헌재“비애감 느낀다” 소장 후보자와 김기영·이영진·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20일 오후 2시 이뤄질 예정이다. 이진성 헌재소장 등 5명의 재판 관은 19일 임기를 마무리하고 헌재 를 떠나지만, 신임 헌재소장과 재 판관의 임명은 20일 이후에나 가능 하게 된 것이다. 헌재 4인 재판관 체제는 20일부터‘실제 상황’ 이된 다. 더구나 국회 표결이 의원들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부결 되면 재판관 공백은 더욱 길어진 다. 설상가상으로 대법원장이 지명 해 국회 표결 절차가 필요 없는 이 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의 임명도 제때 이뤄질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보고서 채택절차 없이 곧바로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지만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신 대통령이 국회에 재차 청

문회 보고서 채택을 요청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보고서 채택 없 이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이 경우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 을 고려하면 두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은 추석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 로 예상된다.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의 공백 사태가 가시화하자 헌재 내부에서 는 재판관 인선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정치권이 제때 인선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는 불 만이 고조되고 있다. 헌법재판관 5명이 교체되는 중 요한 시기인데도 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따지다 보니 후보자 추천부터 늑장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9일에야 유남석 헌재소장 후보자를 지명하 면서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회도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 몫을 두고 여야 간 이해관계가 충 돌하면서 이달 3일에서야 바른미 래당이 이영진 후보자를 뒤늦게 추 천했다.

게다가 자유한국당은 당내 조율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 문회가 열린 10일에야 이종석 후보 자를 추천하기도 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선절차가 늦춰지면서 당초 20일로 예정했던 신임 헌재소장 및 헌법재판관 임명 식도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전날인 19일에는 이진성 헌재소 장 등 5명의 재판관이 퇴임식을 가 진다. 헌재 한 관계자는“지난해 박한 철 헌재소장과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 후 발생한 공백 사태는 탄핵 정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기인해 이해되는 측면이 있었다” 면서“하 지만 정부와 국회의 늑장인선으로 5명의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가 불 가피하게 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로 비애감마저 느낀다” 고 말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과반이 넘는 5명의 공백 상황을 단축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뒤늦게라도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 다.

박원순“서울시 지하철역 광고 없애고‘예술역’으로 바꿀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내 모 든 지하철역에서 광고를 없애고 대 신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예술역’ 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시청 8 층 다목적홀에서 열린‘2018 사회 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 에 참석 해‘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더 나은 서울의 조건’ 이라는 주제 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상업광고가 전혀 없 는 우이신설선 경전철의 사례를 소 개하며“성형 광고 같은 상업광고 때문에 시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를 받고 있느냐” 며“시민들을 위해 35억원의 우이신설선 광고 수익을

포기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신설동역에 서울시 가 보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우이신설선은 완전히 예술역으로 바뀌었다” 고 말했다. 박 시장은“앞으로 서울시의 모 든 지하철역의 광고를 끊고 예술역 으로 바꾸려고 논의하고 있다”며 “공공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꿔야 한다” 고 밝혔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 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상업광고 없 는 지하철역을 2022년까지 40곳으 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먼 저 시청역·성수역·경복궁역· 안국역 등 10곳에서 상업광고를 내 리기로 했다. 상업광고 없는 역을

계획보다 더 크게 확대하겠다는 뜻 을 밝힌 것이다. 이날 박 시장은 범죄예방디자인 을 적용한 염리동 프로젝트, 청소 년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스 트레스프리 디자인’등 서울시에 서 진행하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여러 영역 에서 디자인으로 해결하지 못할 일 은 없다” 며“시민들의 참여가 이뤄 질 때 가장 우수하고 효율적인 디 자인이 탄생할 수 있다” 고 시민 참 여를 강조했다.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디자인 을 통해 범죄·학교폭력 등 사회문 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뜻 한다.

TUESDAY, SEPTEMBER 18, 2018

시리아 밀입국 시도 터키 한인, 국경서 붙잡혀 추방 지난달 남부 하타이서 시리아 북서부로 월경 시도…29일 귀국 국경 건너편,‘급진’조직 활동지역…”피랍 우려도” 터키 남부에서 시리아 반군 지 역으로 국경을 넘으려던 한국인이 터키 당국에 붙잡혀 추방됐다. 18일 터키 현지 소식통에 따르 면 이스탄불 거주 40대 한인 A씨가 지난달 16일 터키 하타이주(州)에 서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넘어가려 다 터키 경찰에 검거됐다. 터키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시 리아로 월경하는 것은 불법이다. 터키 당국으로부터 A씨 검거 사실을 통보 받은 앙카라 주재 한 국대사관은 영사 조력을 제공하려 했으나 A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 졌다. 터키 경찰은 A씨를 구금하고 불법 월경 의도 등을 조사했다. A씨가 시리아행(行)을 시도한 목적은 불확실하지만, 과거 터키를 경유해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 국가’ (IS)에 합류한‘김군’ 의 경우 와 달리 테러조직 가담 의사는 없 는 것으로 터키 경찰 조사에서 파 악됐다. 터키 당국은 A씨가 국경을 넘 지 못했고, 다른 특별한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해 지난달 29일 A씨를 추방 조치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이미 거주허 가가 만료돼 불법 체류 상태였다. 관광 가이드 경력이 있는 A씨 는 시리아 난민이 터키에 대거 유 입된 이후로는 이스탄불에서 독자 적으로 난민 구호활동에 뛰어들었 다. A씨가 구호기관이나 비영리단 체 소속되지 않은 채 개인으로 활 동했기에 자주 한계에 부딪힌 것으 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A씨가, 가족뿐 만 아니라 본인의 거주허가도 연장 되지 않아 난민 구호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시리아 입국 시도라 는 무리수를 둔 것 같다” 고 말했다. 시리아 입국이‘좌절’ 됐기에 A 씨는 한국 법령에 따른 처벌은 면 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법에 따라 여행이 금지된 시리아에 입국하면 1년 이하 징역 또은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 다. 한인 사회와 우리 공관은 A씨 가 안전하게 귀국해 그나마‘다행’ 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가 붙잡힌 하타이 레이한르 ∼크륵한 건너편은 현재 국제사회

의 이목이 집중된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 이들립주(州)다. 이들립의 60%는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자바트 알누스라’에 뿌리를 둔 급진 반군‘하야트타흐 리르알샴’ (HTS)의 통제 아래 있 다. 외모가 눈에 띄고 아랍어 실력 이 부족한 A씨가 국경을 넘었다면 러시아·시리아군의 공세를 앞두 고 선전과 자금이 절실한 HTS 등 급진 반군 조직에 억류돼 신변이 위태로울 뻔했다. 한국 정부로서도 터키나 다른 수니파 아랍국에 정보 협조 요청을 하는 것외에는 손을 쓸 수 없는 지 역이다. A씨의 소식을 접한 한인 사회 는 추방으로 사안이 종결된 데 안 도하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최근 까 다로워진 거주허가 심사가 더욱 깐 깐해지지나 않을지 우려하는 반응 을 나타냈다.터키 거주 한인 정모 씨는“A씨가 구금을 당하고 추방 된 것은 안타깝지만, 이런 민감한 사건이 생기면 다른 한인의 거주허 가에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솔직 히 걱정스럽다” 고 말했다.

“최저임금 1만원 달성, 2021년·2022년인지 검토 중” 이해찬 기자간담회…“北김영남 만나 비핵화 논의, 남북 국회회담도 타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 일 최저임금 시급 1만원 달성 시기 와 관련해“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1년이나 2022년까지 할 것 인지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지킬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이미 속도 조 절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며이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만나 서 국회 회담을 할 수 있을지 의견 을 타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협의 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 논란에 대 해선“이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인 중 한 명이고, 남북경제 교류협력에서 매우 중요 한 부분이라 같이 수행원으로 가게 된 것” 이라며“언론, 여론에서‘이

모가 작고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상 을 주지 않으면서 신경 써서 공급 하고, 투기 수요로 쓰이지 않도록 속칭‘로또’ 가 되지 않도록 공급하 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이전 문제 에 대해선“2007년 이후 새로 생긴 공공기관을 포함해 전체 대상기관 이 120개 정도 있는데 기관 자체의 성격상 못 가는 곳들을 빼면 얼마 나 되는지 봐야 한다” 고 말했다.

‘국민성장론’한국당 토론 제안엔…”출산주도성장 사람들하고 토론 가치 없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지역별, 분야별 최저 임금 차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 다” 고 내다봤다. 3차 남북정상회담(18∼20일)에 동행하는 이 대표는“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려 고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중요 한 남북관계 발전이기 때문에 특히 서해평화수역이나 비무장지대 (DMZ) 예방 등을 심도 있게 논의 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해선“형 식상으로는 최고인민회의가 우리 국회와 카운터파트가 될 수 있어서

번에 꼭 방북할 필요가 있느냐’ 는 지적에 대해서 잘 새겨들어야겠 다” 고 답했다. 이 대표는‘국민성장론을 들고 나온 자유한국당이 경제정책과 관 련해 토론을 제안했다’는 질의에 는“진실성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며“출산주도성장을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하고 토론할 가치가 없 다. 토론도 어느 정도 격이 맞아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9·13 부동산대책’ 에 대해선“대책의 초점은 극소수 사람들의 투기를 대상으로 한 것이 지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이 목적 이 아니고, 세금폭탄과 관계없는 얘기”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공공임대주택은 규

이 대표는 아울러“아직도 협치 가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는 게 솔직한 심정” 이라며“당대표 들이 월 1회 만나 협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음‘초월회’때는 의제를 갖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 폭력 사건 이후 젠더 이슈에서 한 국당에 밀리는 것 아니냐’ 는 물음 엔“안 전 지사는 불륜 행위 자체가 공직으로선 안 해야 될 일이라는 차원에서 제명 처분을 바로 한 것” 이라며“젠더하고는 관계없다. 관 계없다기보다는 공직 차원에서 문 제를 다뤘고, 미투 현상에 대해선 당은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제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평양정상회담 와중 유엔총회 막 오른다 ‘북핵 외교전’주목 세계 196개국 대표가 모이는 제 73차 유엔총회가 오는 18일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다. 유엔총회는 대표적인 다자외교 무대로‘외교의 슈퍼볼’ 로도 불린 다. 특히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도 사실상 맞물려 진행되는 것이어 서 주목된다. 올해는‘모두에게 의미 있는 유 엔 만들기: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 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리더 십과 책임 공유’ 를 주제로, 지속가 능한 개발과 국제평화·안보, 인권 등 9개 분야 175개 의제에 걸쳐 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이동하고 있다.

내일 개막해 다음주는 일반토의… 한미정상회담이 중요 관전포인트 文대통령·트럼프 연설 내용 촉각… 北리용호 29일 연설 의가 이뤄진다. 하이라이트는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반토의’ (General Debate)다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일반토의에는 국가원수 97명, 부통 령 4명, 정부 수반 41명, 부총리 3명, 장관 46명 등 196개 회원국 수석대 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유엔총회 참석 차 다음 주 뉴욕을 방문한다.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25 일 첫 번째 연사로 나서고, 유엔 소 재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두 번째로 연설한다. 제10차 유엔총회 시 어느 나라도 첫 번째 발언을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브라 질이 지원한 것을 계기로 이후 브 라질이 첫 번째로 발언하는 게 관

행으로 굳어졌다. 국가원수(대통령 또는 국왕), 정부 수반(총리), 부통령·부총리 ·왕세자, 외교부 장관 등의 순으 로 연설 순서가 배정된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29일로 예정돼 있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지 만, 현재로써는 시간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분위기다. 무엇보다‘북핵 외교전’ 이 주목 된다. 지난해엔 북미가 거센 설전 을 주고받으면서 군사적 긴장이 높 아졌지만, 올해는 밀고 당기는 북 핵 협상과 맞물려 치열한‘외교 수 싸움’ 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관련 해서도 신경전이 벌어질 수도 있

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은 강 력한 제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보다는 외교 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당장 유엔총회 개막 전날인 17 일 긴급소집된 안보리에서도 미국 과 러시아는 대북제재 문제를 놓고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웠다. 한미정상회담도 중요한 관전 포 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미 협상 을 촉진하는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이란 핵 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논란, 시리아 내전 등도 쟁점으로 꼽힌다.

美, 24일부터 2천억달러 中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 개시 연말께 25%로 인상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오 는 24일 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중 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 세를 부과한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중국산 제품 2천억달러 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17 일 밝혔다. 미국은 이후 이들 제품 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1천97개 품목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2천 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 을 정하고 지난 6일까지 업계 의견 을 수렴했다.

中, 美의‘2천억불 중국제품’관세 위협에 보복 경고 中외교부“美 관세 부과시 필요한 반격 조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 2천억달러(약 224 조 원)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 오자 중국 외교부가 보복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월스트리 트저널(WSJ)의 관련 보도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미국이 중국에 대 해 새로운 관세와 조치를 가하면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 을 취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 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무역분쟁 격화는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다” 면서“우리는 호혜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왔으며 이 는 경제 및 무역 문제를 해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 2천억 달러(약 224조 원)어치의 중국산 제 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WSJ은 새로 부과되는 관세는 약 10%로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11일 백악관 집무실에 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유일하고도 옳은 선택이다” 라고 강 조했다.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17일 2

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의 관세를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 다. 이 같은 관세율은 당초 알려진 25%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인류 최초 민간인 달 여행객은 日42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스페이스X 발표…“달 여행 시기는 2023년 예정” 마에자와“달 여행에 전세계 예술가·건축가 등 6~8명 초대” 일본의 40대 억만장자가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에 도 전한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 스페이스X 창립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는 17일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본 사에서 자사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될 인물은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발표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 트 위터를 통해 민간 관광객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BFR’ (Big Falcon Rocket)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여행객의 신원과 발사 시점 등 세부 내용을 17일 밝 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머스크와 마에자와는 이날 또 이번 달 여행은 오는 2023년 이뤄질 예정이라고 대략적인 일정을 밝혔 다. 올해 42세의 마에자와 유사쿠는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 운 설립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

다.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의 자 산가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 그는 지난해 5월 장 미셸 바스키 아의 1억1천50만 달러(약 1천244억 원) 짜리 그림을 사들여 화제가 되 기도 했다. 마에자와는 머스크의 소개를 받 은 뒤 박수와 환호가 나오는 가운 데“나는 달에 가기로 결정했다” 면 서 자신의 달 여행에 전 세계에서 6~8명의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와 다른 창의적인 사람들을 초대하 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번 달 여행 초청객들이 지구에 돌아와서“우리 모두 안에 있는‘드리머’ (dreamer)에게 영감 을 주는”걸작들을 만들어내길 바 란다고도 말했다. 그는“나는 인류를 위해 놀라운 예술 작품을 창조하기를 바란다” 면 서“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심장 이 뛴다” 고 덧붙였다. 마에자와는 또“어렸을 때부터 달을 사랑했다” 며“(달 여행은) 내 일생의 꿈” 이라고 감격해했다.

머스크도 마에자와에 대해“가 장 용감하고 훌륭한 모험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마에자와가 이 번 여행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 다면서도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 머스크는 이날“이 여행은 4∼5 일이 걸릴 것” 이라면서 개발 중인 118m 크기의 차세대 초대형 재사 용 우주선 BFR의 이미지와 사양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가 민간 달 여행객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면 1972 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작고) 이 달을 밟은 이후 거의 반세기 만 에 인류가 달에 도달하는 기록을 낳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최초 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68 년부터 1972년까지 24명의 NASA 소속 우주인을 달에 파견했으며, 그중 12명이 달 표면에 발을 디뎠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트럼프의 다음 카드는… 환율조작국·자동차관세 주목 미 재무부, 내달 중국‘환율조작국’지정 가능성 車 고율관세 부과하면 한국·EU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 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도 2천 억달러(약 224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강 행하기로 하면서 다음으로 꺼내 들 카드가 무엇일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관세로 공격하는 와중에 환율 문제 도 끊임없이 거론해온 만큼 중국을 ‘환율조작국’ 으로 지정하고 환율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중국 외에도 유럽연합 (EU), 멕시코, 한국, 일본 등 전 세 계 수출국에 타격이 될 자동차에 대한 관세 폭탄도 손에 쥐고 있다. □ 내달 중국‘환율조작국’지 정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무역전쟁 을 환율전쟁으로 키울 불씨를 던져 놓았다. 대선 후보 때부터 중국이 위안 화 환율을 조작한다는 비난을 서슴 지 않았던 그는 무역전쟁이 본격화 한 뒤인 지난 7월에도 언론 인터뷰 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30일(현 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를 만회하려 고 위안화를 절하했다면서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대해“아 주 강하게 살펴보고 있다” 고 밝혔 다. 위안화 역내 환율은 현재 달러 당 6.86위안 수준으로 올해 들어 5.5% 상승했다. 특히 무역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한 지난 4월 중순의 저점에서 지난달 중순의 고점까지 는 10% 넘게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하를 방 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동시에 위안화 가치 하락은 수입물 가 상승과 채무비용 증가 측면에서 중국에도 부담이라는 지적도 제기 됐다. 지난달 말 인민은행이 고시환율 에 경기대응요소를 재도입한다고 밝힌 이후로 위안화 절하 추세는

다소 진정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다음 달 보 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관 측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매년 4, 10월 발표 하는 환율 보고서를 통해 대미 무 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경상 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 3% 초과, 환율시장 한 방향 개입(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3가 지 기준을 충족하는 국가를 환율조 작국으로 분류한다. 3개 중 2개 항목에서 기준을 넘 으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올해 4월까지 5차례 연 속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중국은 1개 기준에만 해당하지 만 대미 흑자 규모가 현저히 크다 는 이유로 작년 4월부터 관찰대상 국이 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천750억달러, 경상수 지 흑자 규모는 GDP의 1.4%, GDP 대비 외화 순매수 규모는 0.6%다. 금융 칼럼니스트 닐 킴벌리는 지난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 기고에서“미 재무 부는 현재의 기준으로 중국을 조작 국으로 분류할 수 없다” 며“워싱턴 은 짐작건대 중국 지정을 더 쉽게 하려고 골대(기준)를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 관측했다.

그는“관찰대상국인 독일, 인도, 일본, 한국, 스위스를 휘말리지 않 게 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지 정하기 힘들기는 하겠지만, 지정 여부는 결국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결정” 이라며“트럼프의 최근 언급 을 고려하면 중국을 지정할 리스크 는 상당하다” 고 말했다. □ 車 관세폭탄, 중국 넘어 한국 ·EU 등에도 타격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타깃 으로 삼으면서 올해 초 철강·알루 미늄에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산업 전체를 겨냥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팔린 자동차 1 천720만대 중 수입은 48%에 달한 다. 주요 대미 자동차 수출국은 한 국을 비롯해 EU, 일본, 멕시코, 캐 나다 등으로 실제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무역확장 법 232조 조사를 상무부에 지시했 다. 이후에도 EU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없애지 않으면 EU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물 리겠다고 직접 위협했다.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주요 동맹국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자동 차가 주요 수출품목인 이들 국가와 의 무역협상에서 이를‘지렛대’ 로 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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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연합시론

[독자 시단(詩壇)]

9월 평양선언, 비핵화·종전으로 가는 디딤돌 되길

길벗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마주 앉아 있노라면 밀밭 사잇길로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 나를 감싸주듯 근심 걱정 감싸 주네 자기가 좋아 하는 것은 숨기고 내가 좋아 하는 것만 좋다고 하니 깊은 영혼의 울림이 가슴에 차네 조약돌을 주어도 빛나는 금이라 하고 나무 잎을 주면서 꿈나무라 하니 주는 게 즐겁고 받는 게 기쁨이네.

TUESDAY, SEPTEMBER 18, 2018

지난날에 살을 보태 부풀리면 꿈 많던 시절이 날개를 단 듯 아름답게 춤을 추네 흰머리는 멋있다 하고 몸매는 귀엽고 잔주름은 애환이 모인 여울목 이라네 지난날이 하루도 버릴게 없네 멀어 질세라 끈을 당겨 끌어주고 메마를 세라 두레박으로 물을 대네 날카로운 칼로도 잘라 낼 수 없는 벗

아주 작은 것에서 기쁨을 찾는 벗 바람이 부는 들녂에서도 감동하는 벗 보잘 것 없는 것 까지도 사랑하는 벗 너를 향한 끝없는 그리움이여 나에게 길벗이 있어 삶이 외롭지 않고 부족함이 없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 은 youtube에서 제목을“길벗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만나는 남북 정상회담이 18∼20일 평양에서 열 린다. 4월 27일, 5월 26일에 이어 남 북 정상이 6개월 동안 세 차례 회담 하는 것이다. 전쟁이 종료되지 않 은 상태인 남북의 정상이 이처럼 수시로 만난다는 것 자체가 그 어 떤 합의나 선언보다 한반도의 평화 와 공존을 제도화하는 강력한 장치 이다. ‘남북 정상회담의 정상화(正常 化)’ 만으로도 군사적 충돌의 위험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마중 이 상존하는 분단 체제를 평화 체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제로 바꿔가는데 의미는 크다. 하 중계되고 있다. 지만 이번 회담은 상징적 회담이 아니라 실질적 회담이어야 한다. 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대통령 특 있을 것인지 김 국무위원장과 허심 현안인 북미 간 비핵화·평화 협상 사로 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 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 의 교착 상태를 푸는 창의적 해법 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양 다” 고 말했다. 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 김 국무위원장도 이번 회담의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며‘실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쇠는 달 으로서도 세 번째인데, 지난 2000년 천적 방안’ 을 언급한 대목을 주목 궈졌을 때 두들겨야 한다. 비핵화 김대중-김정일, 2007년 노무현-김 한다. ·평화 협상의 카운터파트인 트럼 정일 회담 때와 의제 면에서 가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표현했 프의 국내 정치일정은 빠듯하다. 두드러진 차이는 비핵화 문제를 핵 던 대로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중간 선거(11월 6일)까지는 쌍방이 심 이슈로 논의한다는 점이다. ‘수석 협상가(chief negotiator)’ 로 신뢰를 두텁게 하는 가시적 행동이 과거 북한은 핵 문제는 미국과 서 역할 해야 한다. 전쟁 위기 상황 나와야 한다. 논의할 사항이라며 남북 회담의 의 을 대화 협상 무드로 반전시키고, 김 국무위원장은 방북 특사단을 제로 삼는 것을 꺼렸다. 반면 이번 북측 당국자들의 돌출 발언으로 취 만난 자리에서‘2021년 1월까지인 회담에서는 비핵화 문제가 남북관 소될 뻔했던 북미 정상회담을 되살 트럼프 임기 중 비핵화를 하겠다’ 계의 개선 발전, 남북 간 군사적 긴 리는 외교력을 다시 발휘해 협상 고 시간표를 밝혔고,‘종전선언은 장·전쟁위협 종식과 더불어 3대 촉진자, 중재자의 면모를 기대한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와 의제로 공식화됐다. 회담 의제는 다. 는 무관하다’고 진전된 메시지를 쌍방이 사전 조율해서 발표된다는 문 대통령도 방북을 하루 앞두 내놓은 바 있다. 점에서 북한도 비핵화 의제가 차지 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비 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를 위한 하는 비중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초기 조치를 분명히 함으로써 이러 것이다. 데”이번 회담에서 집중적 노력을 한 메시지가 구호만이 아님을 분명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2차 북미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히 해야 한다. 비핵화-종전선언의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튼튼한 징검 문 대통령은“미국의 비핵화 조 선후(先後)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 다리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김 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간을 허비하기보다 북한이 원하는 국무위원장이 거듭 밝혀온 비핵화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 조치 요구 ‘동시 행동 원칙’ 을 미국으로부터 의지의 진정성이 말뿐 아니라 행동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끌어내는 데 필요한 언행이다.

살며 생각하며

라면 한 그릇 먹으며 K, 오늘은 일요일 노동절 (Labor Day) 아침이다. 내일 월요 일도 이 나라의 관습대로 사무실 문을 닫는다. 관습도 관습이지만, 내 사무실 직원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노동절 하면 여름의 끝 장이자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가을의 문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나야 뭐, 더우나 추우나 골프장 이 문만 열면 저 대자연(大自然)의 품이 그리도 좋아 달려 나간다. 이 풍진 세상, 정말 더럽고, 아니꼽고, 치사한 이 세태(世態)가 보기 싫어 기회만 있으면 골프장으로 나간다. 다시 말하건대 저 대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인간 세상이 요 모양 요 꼴이 되었나? 내가 사는 미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살지는 않 지만 맨날 천날 낮이고 밤이고 들 여다보는 인터넷상에 비치는 우리 가 떠나온 산야(山野) 대한민국, 그 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 세태. 나아 가서 고국을 떠난, 소위 해외에 사 는 이곳 한인들 그들 중 이제야 제 세상 만났다는 듯 이곳저곳에서 거 들먹거리는 모습들이 그리도 눈에 거슬리는 지난 1년 여. 옛날 공자 왈 맹자 왈 할지라도 조금만치의 눈치코치, 염치 찾는 그 시절이 그 립지 않은가? 요즘 세태는 그저 막무가내다. 남자도 화장하는 세상이라든가? 머리 물들이는 것은 예사고 쌍꺼풀 수술에 어쩌고저쩌고, 내 한심하고 사내로서 좀 창피해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 진짜가 아닌‘가짜’가 ‘진짜’를 짓밟고 행세하는 데야, 속이 뒤집혀 죽을 맛이다. 예의가 사라지고, 하극상(下剋 上)이 판을 치고, 염치가 사라진 세 상은 내가 도덕군자(道德君子)는 아니더라도 정말이지 메스꺼워서 내 명(命)대로 못 살 것 같다. 여기서 쓰기를 잠깐 멈춰야겠 다. 배가 약간 출출해지고, 라면 생 각이 나기 때문이다. 라면이 내 삶 에 들어온 것은 아마도 대학 진학 한 후 하숙 생활시설이 아니었나

방준재 <내과 전문의>

“ … 일조(日照) 시간이 한여름에 비하면 1시간이나 줄어들었다. 봄은 지나갔고, 여름이 지 나가는 현상을 우리는 일조량에서 보고 있다. 가을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벌써 가로 수에서 가을의 색깔로, 노랑으로, 갈색으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세월은 그렇게 후딱 가고, 또 오고 있지만, 이 한민족(韓民族)은 내일은 스스로 묻는 질문만 있다. 그렇게 2018년 노동 절은 지나가고, 라면 한 그릇 후루룩 먹으며 오늘을 가슴 아파하고, 내일을 생각해보고 있 다.”

기억하고 있다. 사실 확인차 컴퓨터에 물어보 니, 라면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 명(發明)되기는 1859년 일본으로 이민 온 중국인(中國系 日本人)으 로 적어두고 있다. 그리고 2차대전 패전과 1945년 쌀농사의 흉년은 미 국에서 도입된 밀가루 제조 음식이 허기진 사람들의 배를 불리고, 1958 년‘니신(Nissin)’식품 회사의 대 량생산 후 한국에는 1963년에 상륙,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으로 기술되 어있다.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20세기 후 최대 발명품이라는 라면. 학창시절 이나 군대 생활 중에 가끔 먹기는 했어도 어쩌다 먹는 기호식품이었 을 망정,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어쩐 일인지 먹기만 하면 배탈이 나서 끙끙거렸기 때문이다. 우지 (牛脂)를 많이 써서 그런가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그냥 라면을 멀리했 다. 그런데 요즘은 가짓수도 많지 만, 기술개발 그리고 문제점들을 개선했는지는 몰라도 라면 한 개 삶아 먹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요리가 간단하고, 곯은 배를 적당 히 채워주는 데는 안성맞춤이자, 먼 옛날의 기억들도 주울 수 있어

더욱 맛이 나는 요즘이다. 예의가 사라지고, 하극상이 횡 횡하는 사회-우리는 어찌해야 하 나? 원래 인정과 인간관계가 메말라 가는 현대 생활의 부산물이기 하지 만, 작년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그 후 감옥생활(도대체가 몇 개월짼가?)은 우리 한민족(韓民 族)의 가슴에 못을 박고, 이 민족의 삶에 눈물과 한(恨)을 나날이 심오 (深奧) 시키고 있다. 2018년의 노동절은 예전과 같이 됐다가 그저 간다. 일조(日照) 시간이 한여름에 비 하면 1시간이나 줄어들었다. 봄은 지나갔고, 여름이 지나가는 현상을 우리는 일조량에서 보고 있다. 가 을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벌 써 가로수에서 가을의 색깔로, 노 랑으로, 갈색으로 우리 곁에 와 있 다. 세월은 그렇게 후딱 가고, 또 오 고 있지만, 이 한민족(韓民族)은 내 일은 스스로 묻는 질문만 있다. 그 렇게 2018년 노동절은 지나가고, 라 면 한 그릇 후루룩 먹으며 오늘을 가슴 아파하고, 내일을 생각해보고 있다. <2018년 9월 3일 아침>


2018년 9월 1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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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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