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8, 2020
<제46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53, 0900
“인구조사에 반드시 참여, 11월3일 선거 꼭 투표 합시다” 미 전국 한인들,‘인구조사-대선 한인대책위원회’조직… 본격 활동 “2020 인구조사에 반드시 참여 합시다” “11월3일 선거에 꼭 투표 합시다” 2020 인구조사(센서스) 마감일 (9월 30일)이 12일 앞으로, 대통령 선거 등 2020 본선거(11월 3일)가 45일 앞으로 다가온 17일 오후 2 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주로 2세들의 조직인 한인연합회 (Korean American Coalition, KAC)가 공동으로 줌 화상대화 서비스(Zoom)을 통해 기자회견 을 열고, 전국적 규모의 한인 인구 조사-투표 참여 제고를 위한 테 스크포스 구성을 발표하고 본격 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구조사-대선 한인대책위 원회’ 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것, LA 등 미국 각 지역한인회와 한 인연합회가 주도하며 내일 (Naeil)재단이 20만 달러의 자금 을 지원했다. 대책위는 17일“한 인들에게 2020 인구조사와 2020 대선 투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이고 다세대적, 비당파 태 스크포스가 출범했다. 인구조사 는 9월 30일 끝난다. 9월 17일은 시민권의 날이다. 대선까지는 45 일이 남았다. 한인 한 사람도 빠 짐없이 인구조사에 응하고 본선 거에 투표하자” 고 당부했다. <A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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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구조사(센서스) 마감일(9월 30일)이 12일 앞으로, 대통령선거 등 2020 본선거(11 월 3일)가 45일 앞으로 다가온 17일 뉴욕, LA 등 미국 각 지역의 한인회와 한인회연합회 (KAC)가 힘을 합쳐‘인구조사-대선 한인대책위원회’ 를 조직하고 인구조사와 대선 참여 촉구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 돈으로 중산층에는 500달러씩 세금 환급 뉴저지주가 고소득자에게서 세금을 더 많이 걷는 이른바‘백 만장자세’ 를 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위기에 처 한 다른 주(州)들로 확산될지 주 목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7일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를 포함한 예산안에 주의회 민주당 지도부 와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 (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 했다. 머피 주지사도 민주당 소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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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결의안 243 vs 164로 통과… 그레이스 맹 의원 발의 이 결의안은 모든 공직자가 반 (反)아시아 정서를 규탄하도록 하 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아시아 계에 전염병 대유행의 책임이 있 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로부터 공 격과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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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 용이 포함돼 있다. 이 결의안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이 후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 3 월 대만계 미국인인 민주당 그레 이스 맹 하원 의원(뉴욕 플러싱 선거구 출신)이 발의했다. 결의안은 민주당이 찬성하고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당의 노선에 따른 투표가 이뤄져 찬성 243명, 반대 164명로 확연히 갈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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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8,278 39,977 202,119 합의안에 따르면 뉴저지주에 서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 480,823 916 33,161 자는 소득세율이 종전 8.97%에서 10.75%로 올라간다. 연 500만달러 201,936 554 16,179 를 넘게 버는 초고소득층에게는 <9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이미 10.75%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부자들이 세율이 낮은 다른 주로 부자들에게서 더 걷는 돈은 중 “우리는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 이사갈 것이라며“세금을 올리겠 산층의 세 부담을 낮추는 데 주로 에게 아무런 악의를 갖고 있지 않 다는 머피 주지사의 계획은 플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다” 며 일자리를 잃은 가정들을 위 리다 경제를 위한 선물이자 뉴저 이날 합의에 따라 연소득이 15 해 고소득자들로부터 좀 더 많은 지에는 악몽이 될 것” 이라고 비판 만달러를 넘지 않고 최소 1명 이 것을 요구해야 할“때가 된 것” 이 했다. 상의 아이를 가진 가정은 최대 라고 말했다. 뉴저지주 상공회의소 톰 브래 500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는다. 그러나 공화당과 기업들은 머 컨 회장은 기업들을 위한 경제활 고소득자들이 더 내는 세금은 총 피 주지사의‘부자 증세’ 에 강하 동 완전 재개를 허용하는 것이 우 3억9천만달러, 중산층에 돌려주 게 반발하고 나섰다. 선이라면서“주정부는 곧 기업들 는 환급금은 총 3억4천만달러로 주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이 무제한 ATM이 아니라는 사 각각 추산된다. 브램닉은 이번 조치로 뉴저지주 실을 깨달아야 한다” 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아시아계 인종차별 안돼” 하원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 별주의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 과시켰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 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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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저지,‘백만장자세’도입… 초고소득층 증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뉴저지주가 고소득자에게서 세금을 더 많이 걷는 이른바‘백 만장자세’ 를 도입했다. 머피 주지사는 17일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를 포함한 예산안에 주의회 민주당 지도부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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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맹 민주당 하원의원…결의안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알려 진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 3월 대만계 미국 인인 민주당 그레이스 맹 하원 의원(뉴욕 플러싱 선거구 출신)이 발의했다.
공화당은 이번 결의안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담겼
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결의 안은 코로나19를‘중국 바이러 스’,‘우한 바이러스’,‘쿵후’와
같은 비공식적 용어로 사용하는 것이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반감 을 더욱 부추겼다고 지적했는데, 이들 용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 국의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거 론하면서 자주 쓴 표현들이다. 민주당 마크 다카노 하원 의원 은“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를 부 추기고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 자들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 다” 며 공화당의 결의안 반대가 수 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코로나19를 우한 바 이러스나 중국 바이러스로 언급 하는 것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 한 폭력에 기여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 이라고 반 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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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이명석 총무이사, 변종덕 이사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21희망재단 김승도 복지위원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뉴욕한인회+21희망재단“희망과 사랑 전했다” 히스패닉계 일일노동자 200명에 점심마스크 제공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과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 이 타민족 커뮤니티 지원프로그 램의 일환으로 17일 정오 플러싱 에서 히스패닉계 노동자 약 200명 에게 음식 및 다과와 일인당 마스 크 3장씩을 제공했다. 뉴욕한인회와 21희망재단은 이날 노던블러바드와 파슨스 블 러바드 코너에 테이블을 마련하
고, 히스패닉 노동자들에게 200명 분의 샌드위치 및 다과를 제공했 다. 찰스 윤 한인회장은“21희망 재단과 공동으로 플러싱과 맨해 튼 할렘, 퀸즈 엘머스트 등 여러 지역에서 정기적인 타민족 음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 다” 고 말했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은“한인업계에 많이 종사하는 히
스패닉계 노동자들이 최근 직장 을 잃어 끼니를 굶는 경우가 많다 는 얘기를 들었다” 며,“한인사회 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위해서라 도 어려운 타민족 인들을 돕는 지 원사업도 강구 중이다” 고 강조했 다. 이날 행사 후 주최측은 인 근 한인 홈리스센터 두군데를 방 문하고, 별도로 음식을 전달했 다.
FRIDAY, SEPTEMBER 18, 2020
한인동포회관(KCC)의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영피플스네트워크(Young People’ s Network, YPN)’ 가 16일 제16기 온라인 창단 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제공=KCC]
KCC 16기 YPN 청소년 자원봉사단 창단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김 희선)의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 램인‘영피플스네트워크(Young People’s Network, YPN)’가 16일 제16기 온라인 창단식을 시 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희선 신임관장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나눈 격려 인사말과 함 께, Give2Asia 홍애나 디렉터의 자원봉사와 지역봉사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 강연으로 봉사의 의미 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6기 YPN은 현재의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 맞추어 변화한 활 동을 발표하였는데, KCC에서 진 행될 구제사역과 다른 비영리기 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시민으로 의무를 훈련하 는 부분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KCC 청소년 프로그램 YPN 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5 년 동안 정기적인 미팅과 프로젝 트 이벤트를 통해 청소년들의 리 더십을 함양하고 커뮤니티에 봉
사하며, 대학을 졸업한 선배들과 의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구축하 는 등의 주요 활동을 벌여왔다. 이 기간 동안 총 200여 명의 YPN 학생들과 70여 명의 YPN 멘토들 이 배출됐다. KCC는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리더십. 네트워킹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봉사에 집 중하는 2020부터 2021년 YPN 계 획을 발표했다. △문의: yung.lee@kccus.org
“인구조사에 반드시 참여, 11월3일 선거 꼭 투표 합시다”
21희망재단, 뉴욕한인회에 마스크 2천장 전달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7일 뉴욕한인회에 마스크 2천장을 전달했다. 변종덕 이사 장은“뉴욕한인회의 여러 활동에 감사한다” 며,“해당 마스크를 힘든 처지의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 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용 선 21희망재단 이사,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 회장, 변종덕 이사장, 김승도21희망재단 이사, 이명석 이사. [사진제공= 뉴욕한인회]
뉴욕주·뉴욕시, 8월 판매세 세수 작년보다 7.8% 감소 뉴욕시와 뉴욕주의 다른 도시 의 8월 판매세 수익이 2019년 8월 보다 평균 7.8%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의 판매세 세입은 약 7.1% 감소한 4천390만 달러로 7월의 7.3%인 4천460만 달러보다 약간 낮았다. 전체적으로 8월의 판매세 징수액은 2019년 8월에 비해 1억 1100만 달러로 각 카운티와 도시 의 징수액을 합산했을 때 총 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주 감사원은 월별 자료가 코로나19 위기가 뉴욕주 경제에 미친 지속적인 타격을 증언하고 있지만, 뉴욕주 전체 판매세가 주 27.1%로 크게 하락했던 지난 4월 에서 6월까지보다는 개선됐다고 전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감사 원장은 성명을 통해“코로나19 팬 데믹 이후, 지방 정부의 판매세 징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것은 주
세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연 방정부는 정치게임을 중단하고, 이번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지방 정부에 재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뉴욕주 최고 예 산관리들은 현재 MTA와 항만당 국이 추구하는 수십억 달러 외에 도 코로나19로 인한 심화된 격차 를 메우기 위해서는 향후 2년간 뉴욕주에 300억 달러의 예산이 필 요한 것으로 추산한다.
<B1면에서 계속> 17일 발족식에서 찰스 윤 뉴욕 한인회 회장은“1세대 단체와 2세 대단체가 함께 전국적으로 힘을 모아서 센서스 등록을 늘리고, 선 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서 투표율을 높이는 테스크포스를 결성하게 되었다. 모든 한인 단체 들이 함께 하길 원한다. 한인들이 인구조사와 대선 참여를 계기로 권익이 신장되었으면 한다.” 고말 했다. 이들은“2020년 인구조사와 본 선거에 대한 한인의 참여는 우리 한인사회에 대단히 중요하고 지 속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구조 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아 시안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계 인구 중 한국인은 5번째로 큰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것은 실제 한인 인구수와 차이가 있다. 2017년 인구조사국에 따르 면 재미한인의 수를 180만 명으로 추정했지만 한국외교부는 250만 명으로 발표했다. 최소 70ais~50 만 명은 인구조사국에 등록되지 않았다” 고 밝히고 반드시 인구조 사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2020년 센서스 결과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우리 한인사
회에 얼마나 많은 연방자금이 지 원될 것인지를 결정한다. 한 사람 당 매년 3000 달러에 해당하는 연 방기금이 배당 된다. 한인인구수 가 적게 집계 되면 한인 커뮤니티 가 향후 10년간 21억 달러에 상당 하는 지원금을 놓치게 된다” 고지 적하며 인구조사 참여를 거듭 강 조했다. 대책위는 이어“11월 3일 본선 거에 한인 유권자는 모두 나서 투 표해야 한다. 투표는 시민으로서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중요 한 권리 중 하나이다. 한인들의 투표참여는 궁극적으로 더 많은 한인이 공직에 출마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다” 고 강조하고“2016 대선에서 한국인은 다른 아시아 계 미국인보다 투표 참여가 낮았 다. 미 전국의 한인 55%가 유권자 등록을 했고, 한인유권자 46%만 이 투표했다. 결국 한인들 3분의 1 이 투표한 결과이다. 이번 2020 본 선거에는 한인투표율을 80% 이 상으로 끌어 올리자” 고 강조했다. 대책위는“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가 모두 중요하다. 많은 선거 가 100표 미만의 차이로 결정된 다. 우리가 투표하고 우리 가족이 투표할 때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미국을 변화하게 할 수 있다. 투 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커뮤 니티는 미국 정치인들과 행정부 의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들 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 사 회를 방문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 청하지 않는다. 우리가 투표하는 것이 우리 후세들의 미래를 지키 는 것이다. 본인과 후세들의 미래 를 위해 투표하자!”고 거듭거듭 당부했다. 대책위는“코로나19로 인해 뉴 욕, 뉴저지주 등 많은 주가 조기 투표 또는 우편투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20 대통령 선 거는 11월 3일이지만, 많은 주에 서 7주 전인 9월 14일부터 조기투 표를 시작했다. 대책위원회 웹사 이트 www.KAvote.org 에 들어 가면 자세한 방법을 알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모두 투표하자” 고 당부했다. ‘인구조사-대선 한인대책위 원회’ 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LA 등 미 전역의 18개 한인회와 주로 2세들 중심인 9개 지역의 한 인연합회(KAC)와 한인들의 민 권, 정치력 신장 단체인 △시민참 여센터(KACE) △민권센터 △한 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시민참여리더 십센터(휴스턴) △ KAVOICE(Korean American Voter Organizing Initiative & Community Empowerment) △Faith and C o m m u n i t y Empowerment(FACE)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0년 9월 18일(금요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그간의 코로나19 사태를 돌아보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 게이츠는“사람들이 백신 접종으로 기꺼 이 자신과 타인을 돕겠다는 의지를 갖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팬데믹 돌아보니 마스크 깔본 게 참 아쉽다” 빌 게이츠“일부 정치 지도자, 마스크 착용 주저·거부”지적 “마스크·백신 관련‘음모론’ 도 문제…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가 그간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를 돌아보며 마스크 착용의 중 요성이 과소평가된 점에 대해 아 쉬움을 드러냈다. 게이츠는‘빌 앤 멀린다 게이 츠 재단’ 이 매년 발간하는‘골키 퍼스 보고서(Goalkeepers report)’관련 인터뷰에서“(마스 크 착용) 메시지를 전파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며 이같이 회 고했다고 CNBC방송이 16일 보 도했다. 그는“돌아보면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더 잘 해낼 수 있었던 것이 아주 많다” 면서“의학계는 이미 마스크의 중 요성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를 전달하기까지 몇개월이나 걸렸 다” 고 말했다. 게이츠는 특히 세계의 정치 지
도자들이 마스크 착용 수칙을 널 리 알리는 데 주저하거나 회의적 인 태도를 보인 점을 문제로 꼽았 다. 그는“어떤 지도자들은 이를 도왔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 면서 국제 보건 당국과 각국 지도 자들이 사태 초기부터 적극적으 로 대응에 나섰더라면 상황은 좀 더 나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표 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던 인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 마스크 없이 나타나 는 것은 물론, 선거 유세장에 운집 한 지지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 을 권고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 구(WHO)가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 으로 선언한 지 4개월 만 인 지난 7월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썼으며, 그제야“마스크 착용은
애국” 이라며 갑작스러운 태세 전 환을 보였다. 마스크 착용을 꺼렸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보 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본인이 코 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부터 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또 현재 대다수의 국가가 공공장 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과 달리 코로나19 초기에는 보 건당국조차 마스크 착용의 효과 에 의문을 제기하며 방역 수칙에 혼선을 빚은 바 있다. 게이츠는 대중에 마스크 착용 이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음모론 이 퍼지고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게이츠는“(마스크의 효과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 마스 크 착용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시에“현재 개발 중인 백신이 어떤 상태이고, 안전성 시 험 결과가 어떤지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면서 사람들이 백신 접종으로 기꺼이 자신과 타인을 돕겠다는 의지를 갖도록 해야 한 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진실은 음모론처럼 자극적이거나 흥미롭 진 않다” 면서도 백신에 대한 바람 직한 태도는 코로나19를 넘어 백 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다른 질병을 퇴치하는 데에도 긍정적 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오 는 12월이나 내년 1월 내로 승인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이번 경험 을 통해 다음 팬데믹 때는 진단검 사와 치료, 백신의 측면에서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찰들 정말 왜 이러나!?… “물어! 물어!”… 흑인에 경찰견 공격 명령 한 백인 경찰관이 무릎을 꿇은 채 체포에 저항하지 않은 흑인 남 성을 향해 경찰견 공격을 명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타주 솔트레 이크 카운티 검찰은 솔트레이크 경찰서 소속 니컬러스 피어스(39) 경관을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했 다고 17일 뉴욕타임스(NYT) 등 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어스 경관은 지난 4월 24일 흑인 남성 제프리 라이언스(36) 집에서 가정 폭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
찰견을 끌고 동료 경관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피어스는 라 이언스를 집 뒤뜰에서 발견하자 마자“땅에 엎드려라, 안 그러면 경찰견에게 물릴 것” 이라고 소리 쳤고, 두 손을 들고 순순히 무릎을 꿇은 라이언스에게 다가가 그의 왼쪽 다리를 걷어찼다. 이어 피어 상처 난 부위를 가리키는 제프리 라이언스 [사진 출처=솔트레이크 트리뷴 제공] 스는 경찰견에게“물어! 물어!” 라 고 수차례 공격을 명령했고, 경찰 왜 경찰견이 나를 무느냐. 그만하 이 사고로 라이언스는 왼쪽 다 견은 약 1분간 라이언스의 왼쪽 라”고 울부짖었지만, 피어스는 리 두 군데에 10㎝ 이상 피부가 찢 다리를 물었다. 경찰견 공격을 받 “잘했어, 잘했어”라며 경찰견을 어지는 큰 상처를 입었고, 여러 차 은 라이언스는“땅에 엎드렸는데 칭찬했다. 례 수술을 받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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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했던 브루클린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소장품 판매 결정 ‘코로나 재정위기’… 운영자금 마련위해 금기 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재정난이 악화 한 브루클린미술관이 소장품을 경매에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브루클 린미술관이 다음 달 뉴욕 크리스 티 경매에 소장하고 있던 작품 12 점을 출품했다고 보도했다. 180만 달러의 예상 가격이 붙 은 16세기 독일의 종교화가 루카 스 크라나흐의‘루크레치아’를 비롯해 프랑스 화가 구스타브 쿠 르베의 작품 등 유럽 회화가 중심 이다. 브루클린 미술관은 경매로 벌 어들인 수익은 기존 소장품의 관 리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 혔다. NYT는 미술관이 작품 구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소장 품을 판매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
행이지만, 미술관 운영비용 마련 을 위해 소장품을 판매하는 것은 금기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미 술관장협회(AAMD)도 운영비 마련을 위해 소장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입장 료 수익이 끊긴 미술관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AAMD는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비 마련을 위한 소장품 판매를 용인 키로 했다. 브루클린미술관은 이 같은 조 치 이후 미국의 주요 미술관 중 처음으로 운영비 마련을 위해 소 장품을 판매키로 결정했다. 1895년 설립된 브루클린미술 관은 세계적인 미술관이 몰려있 는 뉴욕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 고, 16만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 다.
코로나로 더러워진 거리 깨끗해진다 뉴욕시,‘청결한 거리 만들기’3가지 계획 발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6 른 지역들의 청결에도 초점을 맞 일 뉴욕시의 위생 및 거리 청결 춘다.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 또 뉴욕시 경제개발공사는 연 획을 발표했다. 말까지 도시전역의 공원과 거리 뉴욕시는 현재 코로나19의 여 의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로 인한 예산∙직원 부족으로 ‘도 기금(Doe Fund)’과 더러워진 거리를 청결한 거리로 CleanNYC를 재가동한다.‘도 기 되돌리기 위해 3가지 대응 조치를 금’ 은 뉴욕시의 노숙자들과 전과 취할 계획이다. 가 있는 개인에 고용창출, 직업훈 뉴욕시는 뉴욕시 위생국 예산 련, 사회봉사활동을 제공한다. 의 일부를 재할당 해 현재의 트럭 뉴욕시는 지역사회기반 비영 대수 보다 24% 증가한 65대의 청 리단체들과, 선출직 공무원, 민간 소트럭을 추가로 지원한다. 추가 단체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정 된 청소트럭은 도시내 코로나19 화활동을 후원하고, 거리 및 공원 로 큰 타격을 입은 27개 지역 청소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 에 집중하고, 위생국 직원들의 근 자를 동원한다. 뉴욕시는 청소단 무에 복귀함에 따라 보행자 통행 체를 대상으로 청소도구와 물질 이 증가하고 있는 도시전역의 다 적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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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SEPTEMBER 18, 2020
법원, USPS에“우편물 배송 지연시키는 정책 중단하라” 대선 앞두고“우편투표 1등급 우편물로 취급”임시명령 11월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 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법원 이 연방우체국(USPS)에 우편물 의 배송을 지연시킬 수 있는 정책 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워싱턴주 얘키마의 연방법원 은 17일 미 전역에서 우편물의 배 송을 지연시킨 USPS의 서비스 정책 변경을“정치적 동기에 의한 우편 서비스의 효율성에 대한 공 격” 이라며 이를 중단하도록 결정 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 했다.
법원은 14개 주 정부가 도널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USPS를 상대로 법원은“주 정부들은 피고인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미 전역에 이 정치적 동기에 따라 우편 서비 이같이 예비명령을 내렸다. 스의 효율성을 공격하고 있다는 주 정부들은 더 실을 우편물이 것을 입증했다”며 정책 변경이 남아 있어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많은 유권자의 참정권을 박탈할 우편트럭이 우체국을 출발하는 실질적인 가능성을 만들었다” 고 서비스 정책을 USPS가 도입하자 지적했다. 이에 반대하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주 정부들의 요구 사항 주 정부들은 또 USPS가 우편 을 그대로 반영한 예비명령서를 투표를 1등급 우편물로 취급하도 이날 중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록 하고, USPS가 없앤 고속 우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거 물 분류기를 복원해달라고 요구 액 기부자인 루이 드조이 미 연방
우체국장은 6월 취임 뒤 시행한 우체통 철거, 고속 우편물 분류기 제거 등의 정책이 논란을 일으키 자 이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정책 변경은 그 대로 유지했는데 그러자 워싱턴 ·미시간·위스콘신·네바다주 등 14개 주는 소송을 냈다. 주 정부들은 소송에서 USPS 의 정책 변경이 법이 요구한 여론 수렴 절차 없이 이뤄졌고 선거를 관장할 자신들의 헌법적 권한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서부 산불 진화에 진전… 실리콘밸리는 한 달만에 맑은 대기 건조한 날씨 계속되면 산불 확산할 수도… 산불로 멸종위기종들도 위기 미국 서부 해안 3개 주(州)에 서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의 진화 작업이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일 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 도했다. 또 이날 샌프란시스코 베 이 지역 일대에는 한 달 만에 처 음으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 지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 아·오리건주의 몇몇 대형 산불 은 확산 속도를 늦추거나 일부 불 길을 잡는 등 진화 작업에서 진전 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만7천여 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거의 80 만에이커(약 3천237㎢)를 불태운 ‘오거스트 복합 화재’ 를 30% 진 화했고, 22만8천에이커(약 923㎢) 를 삼킨‘노스 복합 화재’ 는 36% 진화했다고 캘리포니아주 소방국 (캘파이어)이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민
오리건주 피닉스에서 앨러미더 화재로 탄 현장에 한 남성이 서 있다.
들은 이날 몇 주 만에 매연이 없 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 다. 이 지역에 30일간 연속으로 내 려졌던‘공기를 살리자’(Spare the Air) 경보가 이날은 발령되지
않은 것이다. ‘공기를 살리자’경보는 1991 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서 시행돼온 대기오염 경 보로, 대기질이 나쁘거나 오존 농
FBI국장“러시아, 바이든 겨냥한 허위정보로 대선개입 시도” 하원서 증언“정보기관 일치된 의견”…“폭력시위, 조직화된 것 아냐” 러시아가 조 바이든 미국 민주 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허위사실 을 통해 대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 다고 미 정보기관이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 국(FBI) 국장은 17일 하원 국토안 보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가 바 이든 후보를 겨냥한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내보내면서 미 대선에 개입하고 있고, 선거 과정에서 미 국인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 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레이 국장은 러시아가 민주당 후보를 러시아 이익에 적대적인 미 정책 수립의 일부로 보기 때문 에 바이든 후보를 폄하하길 바라 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바이든 후보는 물론 자신들이 반(反)러시아 기득권 세력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폄하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레이 국장 은 언급했다. 그는“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려 한다는 건 정보기관의 일치된 의견” 이라 고 강조했다. 레이 국장의 언급은 지난달 7 일 러시아, 중국, 이란이 올 대선 에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미 국 가방첩안보센터(NCSC)의 경고 에 이은 것이다. 당시 NCSC의 윌리엄 에바니 나 소장은 러시아에 대해“바이든 후보를 폄하하기 위해 다양한 수 단을 쓰고 있다고 평가한다” 고밝
힌 바 있다. 레이 국장은 민주당 이메일과 주(州) 선거 시스템 해킹 시도가 있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올해는 허위정보 캠페인으로 러시아의 개입이 제한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와 관영매체, 선전 등을 통해“올해 대선에 영 향을 끼치려는 러시아의 매우 적 극적인 시도들을 분명히 봤다” 고 증언했다. 미 정보기관은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선거운동을 띄우고 힐러리 클 린턴 후보를 깎아내리는 활동을 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발끈했 었다.
도가 높은 날 발령된다. 이 경보가 발령된 날 주민들에 게는 차량이나 제초장비 운행을 줄이고, 페인트칠이나 에어로졸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 진다. 또 오리건주에서는 주도 세일 럼 동쪽에서 발생한‘비치크리크 화재’ 가 거의 20만에이커(약 809 ㎢)를 불태우고 주민 수만명을 대 피하게 한 뒤 이날 오전까지 20% 진화됐다. 다만 기상학자들은 건조한 날 씨가 계속되면 불길이 재확산하 거나 새로운 산불이 시작될 수 있 다고 경고하고 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한동안 계속된 서늘한 날씨가 주 말부터 다시 더워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고, 오리건주에는 이날 오 후부터 비는 거의 오지 않으면서 번개가 치는 뇌우가 올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과 정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에서 오랜 기간 확립된 우편투표 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증거 도 없이 반복적으로 의문을 제기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레이 국장은 중국과 관련, FBI 가 미국의 기술 등 민감한 정보를 입수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매우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기 때문 에 10시간마다 중국 관련 새로운 방첩활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 혔다. 또 인종차별 반대 관련 시위에 서 촉발된 폭력 사태가“특정 단 체나 운동에 의해 조직화한 것으 로 보이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FBI가 폭력적 인 국내 극단주의자들을 대상으 로 수차례 조사하고 있다면서 백 인 우월주의 단체에 대한 조사가 가장 규모가 크다고 덧붙였다.
뉴욕에서 직원이 USPS 우편트럭에 우편물을 싣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이 예보했다. 오리건주에서는 또 이날 산불 희생자와 생존자에 대한 수색 작 업이 계속됐다. 이처럼 긴박한 산불 피해 속에 서도 극좌 운동단체에 의한 방화 로 산불이 시작됐다는 헛소문은 계속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비치크리크 화재가 발생한 오 리건주 포틀랜드의 남쪽에서는 보안관실 등 치안 당국이 주민들 에게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호소 하고 있다. 클래커머스카운티의 보안관 크레이그 로버츠는 전날 저녁 기 자회견에서“우리 보안관실이 범 죄를 저지르는 어떤 단체에 대한 첩보나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대중들이 이해해주기 바란 다” 고 말했다. 로버츠 보안관은 제보를 추적 한 결과‘친구의 친구’ 에게 들었 다는 소문이거나 형사들이 입증 할 수 없는 출처인 경우가 많았다 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관리들도 소문 을 퍼트리거나 온라인에서 또는 경찰 무전으로 주워들은 정보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당국 이나 신뢰할 만한 언론사가 검증 한 정보를 믿으라고 당부하고 있 다. 산불 지역에서는 또 멸종위기 종 동·식물이 사라지고 자생종 의 서식지가 불타면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NYT는“화재는 서부 생태계 의 핵심 요소이며 많은 동식물이 번성하려면 화재가 필요하다” 면 서도“하지만 지금 서부를 파괴하 고 있는 산불의 열기와 강도는 너 무 파괴적이어서 어떤 지역에서 는 야생동물들이 회복하는 데 어 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 다.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관리들 은 멸종위기종 동물을 위해 따로 할당된 서식지가 메가파이어(초 대형 산불)로 위태롭게 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예컨대 워싱턴 중부에서는 이 일대를 휩쓴 산불로 손바닥만 한 크기의 멸종위기종인‘피그미 토 끼’ 가 절반가량 죽으며 약 50마리 정도만 남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봉쇄는 노예제 외에 가장 큰 자유 침해” 윌리엄 바 법무“주지사가 시민을 아기처럼 대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주지사들의 봉 쇄 조치를 시민의 자유권 침해라 고 강도 높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 졌다. 17일 CNN방송에 따르면 바 장관은 전날 미시간주 힐스데일 대학의 한 행사에서 전염병 대유 행 이후 비필수 사업장의 문을 닫 고 가능하면 자택에 머물라고 지 시한 주지사들의 조치를 비판했 다. 바 장관은“전국적 봉쇄조치를 취하고 자택대기령을 내리는 것 은 가택연금과 같다” 며“이는 다 른 종류의 구속이었던 노예제 외 에 미국 역사에서 시민의 자유에
윌리엄 바 법무장관
대한 가장 큰 침해”라고 혹평했 다. 또“대부분 주지사는 관료들이 항상 하는 일을 하는데, 이는 상식 에 반하는 것” 이라며“그들은 자 유로운 시민을 자신이나 다른 사 람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는 아기 들처럼 대한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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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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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과반 뒤집히나…“11월 선거 민주당 승리 가능성” WP“민주 4석 추가 필요… 공화당 지역구 흔들리는 곳이 더 많아” 오는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 러지는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장악한 현 권력 지형이 뒤바뀔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 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 론 조사상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인 공화당으로선 자칫 행정부와 입법부 권력을 동시에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 인 상태여서 남은 기간 양당 간 사활을 건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장악한 현 권력 지형이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뒤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원 의석이 11월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 곳이다. WP는“공화당은 상원에서 3 (州)별 판세 분석을 통해 이같이 WP는 공화당 현역의원 지역 석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다수를 내다봤다. 구의 경우 23곳 가운데 13곳이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선거 현재 상원의 의석분포는 공화 ‘경합주’ 인 반면 민주당 현역의 에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전투를 당 53석,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원 지역구의 경우 12곳 중 앨라배 겪게 될 것” 이라며“공화당 지역 무소속 47석이다. 민주당이 다수 마와 미시간 2곳만이‘경합주’ 라 구 가운데 민주당이 뒤집을 가능 당이 되려면 이번 선거에서 4석을 고 분석했다. 성이 있는 곳은 13곳이지만 반대 더 가져와야 한다. 공화당으로선 민주당 후보의 로 민주당 지역구 가운데 공화당 6년 임기의 상원의원은 2년마 도전으로 흔들리고 있는 곳이 더 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2 다 전체 100명 중 약 3분의 1에 대 많은 상황이어서 그만큼‘수성’ 곳에 불과하다” 고 보도했다. 한 선거가 치러지는데 올해는 33 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WP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형 곳에 더해 보궐선거 2곳(애리조 얘기다. 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이들 15곳 나·조지아)까지 합쳐 총 35곳에 특히 공화당 거물이나 중진 의 을 판세에 따라 ▲뒤집힐 가능성 서 선거가 실시된다. 원 지역구와 전통적인 공화당 텃 이 높은 곳 ▲뒤집힐 가능성이 반 현역의원 기준으로 공화당 지 밭으로 꼽혔던 곳에서도 표심이 반으로 예측불허인 곳 ▲여건에 역구가 23곳, 민주당 지역구가 12 동요하고 있다. 따라 뒤집힐 수도 있는 곳 등 3가
지 범주로 분류했다. ‘뒤집힐 가능성인 높은 곳’ 에 는 앨라배마(민주), 콜로라도(공 화), 애리조나(공화) 등 3곳이 꼽 혔다. 콜로라도주는 상원 외교위 동 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 원의 지역구다. WP는 가드너 의 원이 민주당 우세 쪽으로 기울고 있는 이 경합 주에서 자신이 발의 한 전원 보존법안 세일즈에 주력 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나선 것도 열세에 처한 판 세와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뒤집힐 가능성이 반반으로 예 측불허인 곳’ 에는 ▲노스캐롤라 이나(공화) ▲메인(공화) ▲아이 오와(공화) ▲조지아(공화) ▲몬 태나(공화) 등 5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번 대선에서 6대 경합 주(스윙 스테이트)로 꼽히는 곳이어서 민 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 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WP에 따르면 메인과 아이오 와에 대해서는 공화당 자체적으 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대선에서 20% 포인트 차이로
완승했던 몬태나주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나타 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WP는 지적했 다. WP는‘여건에 따라 뒤집힐 수도 있는 곳’ 에 ▲조지아 보궐 (공화) ▲미시간(민주) ▲사우스 캐롤라이나(공화) ▲텍사스(공 화) ▲캔자스(공화) ▲켄터키(공 화) ▲알래스카(공화) 등 7곳을 꼽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흑 인인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후보 가 대규모 후원금 모금에 나서며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중진인 린 지 그레이엄 의원의 아성을 위협 하고 있다. 그는 교외에 거주하는 중도 성 향의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흑인표 결집 에도 나선 상황이라고 WP는 전 했다. 켄터키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이다. WP는 다만 에이미 맥그래스 민 주당 후보가 엄청난 후원금 모금 에도 불구, 매코널 원내대표를 꺾 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텃밭으로 꼽 혀온 텍사스를‘블루 스테이트’ (민주당 강세주)로 만드는 데도 주력하고 있지만, 지역이 워낙 넓 어 막대한 광고비용이 들어가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전망이 낙관적 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여론조 사상으로 현역인 공화당 존 코닝 의원이 앞서는 가운데 대선 지지 율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처럼 현 판세로는 민주당의 상원 탈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 지만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공 화당으로 기운 지역 일부도 뚫어 야 하는 상황이라고 WP는 보도 했다. 공화당 전략가들도 막판으로 가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등 돌렸던 유권자들이 민 주당의 상원 과반 저지를 위해 다 시 결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 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상원의원 선거 는 대선과 연동될 수밖에 없어 코 로나19 상황 등과 맞물린 막판 대 선 판세가 중대 변수로 떠오를 것 으로 보인다.
대선까지 한 달 반…“트럼프, 바이든 지지율 첫 추월”
바이든 ‘드라이브인’유세… 트럼프와 차별화
2016년 대선 맞힌 보수성향 라스무센“트럼프가 1%포인트 앞서”
야구장 주차장서 차량 탑승 청중 상대…“코로나19 적응 최신판 유세”
“소수인종 사이 뜻밖의 강세… 폭력시위에‘흑인 외 인종’지지확보” 미국 대통령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 보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 다.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 무센이 16일 결과를 공개한 여론 조사에서‘11월3일 대선 때 누구 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 바이든 후보(46%)보다 1%포인트 많았다. 응답자 3%는 제3의 후보를 지 지했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 했다고 답했다. 라스무센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 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때 투표 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2천500명 을 대상으로 이달 9~10일과 13~15 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서 ±2%다. 라스무센은 오차범위 내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업체가 대선 여론조사를 시작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7월 초 첫 라스무센 여론조사 에서 1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줄어드는 추세였 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우세는 유지돼왔다. 실제 지난주만 해도 바이든 후 보 지지율(48%)이 트럼프 대통령 (46%)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 났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양 후보 의 지지율 차는 줄고 있다. 폭스뉴스가 7~10일 투표할 의 향이 있는 유권자 1천191명을 조 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 든 후보 지지율이 각각 46%와 51%로 5%포인트 차이가 났다. 7%포인트 차이였던 지난달보 다 격차가 좁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 를 맹추격하는 동력은‘폭력시위 사태에 따른 흑인 외 소수인종 지 지’ 로 분석된다. 라스무센은“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외) 다른 소수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 면서“많은 도시에서 인종차별 관 련 폭력시위가 계속되면서 트럼
프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고설 명했다. 라스무센이 전날 공개한 유권 자 1천명 대상 별도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42%가 자신 이 사는 지역사회에‘반(反)경찰 집회’ 가 열렸다고 밝혔고 이들 가 운데 48%는“시위가 폭력시위로 변질됐다” 고 답했다. 지역사회에 폭력시위가 있었 다는 응답자 중 63%가 트럼프 대 통령의 국정수행을 강하게 지지 해 강하게 반대(35%)하는 응답자 보다 훨씬 많았다. 바이든 후보가 히스패닉 유권 자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달 초 NBC방송과 마리스트 폴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인 플로 리다주의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46%로 트 럼프 대통령에 4%포인트 뒤처졌 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 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성적과 비 교하면 훨씬 나은 지지율이지만 플로리다 전체 유권자 사이에서 는 여전히 열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차량에 탑승한 청중을 상대로 선 거 유세를 하는 이른바‘드라이브 인 타운홀’ 을 연다. CNN방송은 17일 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州) 무식 의 PNC필드 주차장에서 대선 관 련 첫 드라이브인 타운홀을 개최 한다고 보도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행에 적응한 최신판 선거 유세라 고 소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 산세 속에서 다수가 모이는 전통 적인 현장 유세를 강행하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 도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후에도 방역 지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거리 두기 속에 소규모 현장유세 를 하거나 온라인 선거운동에 주 력하는 등 직접적인 대중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CNN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 퍼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 에서 바이든 후보는 참석자들로 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 다. 행사장인 주차장에는 무대와 모니터가 설치되며, 35대의 차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타고 온 100여명의 청중은 서로 간격을 두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참석자는 사전에 체온을 재고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 정을 거친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250명 이 상이 모이는 야외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PNC필드는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팀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 일라이더스의 홈구장이다. 펜실 베이니아 스크랜턴이 고향인 바 이든 후보가 유년 시절 살던 집에
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CNN의 정치·특별 행사 프 로그램 담당 부사장인 마크 프레 스턴은“이런 비상한 시기에 선거 유세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매우 어렵기 때문에 국민에게 캠페인 을 알리고자 이런 행사를 하게 됐 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바이든 후보가 지 난달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이후 첫 황금시간대 타운홀이라고 CNN은 전했다. 행사 참석자는 자신의 차량에서 라디오로 청취 할 수 있고, 차량 바로 옆에서 행 사를 직접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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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 SEPTEMBER 18, 2020
코로나 신규 126명, 16일째 100명대… 지역발생 109명 사흘째 세자리 해외유입 17명… 누적 확진자 2만2천783명, 사망자 5명 늘어 377명 자동차공장-병원-교회 등 곳곳서 산발적 감염… 위중·중증 150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18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나타 냈다. 다만 전날(153명)보다는 숫자 가 다소 줄어들며 100명대 중반에 서 초반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자동차공장, 병원, 요 양기관, 교회 등 곳곳에서 크고 작 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 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26%를 웃돌아 감염 규모 는 언제든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다. ■ 신규 확진자 36일째 세 자 릿수… 수도권이 대다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 어 누적 2만2천783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과 비교해 27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0 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 늘어 누적 2만2천78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일 이후 36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 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6 일 연속(195명→198명→168명→ 167명→119명→136명→156명→
155명→176명→136명→121명→ 109명→106명→113명→153명→ 126명)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 나 두 자릿수로는 좀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6명의 감
추미애“근거없는 세치혀,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이웃집 아저씨의‘카더라’제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7일 국 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의 군 특 혜 의혹을 파고든 야당 의원들에 격앙된 어조로 맞섰다. “엄마의 상황을 이해해달라” 며 모성애를 앞세워 자세를 낮췄 던 사흘 전 대정부질문과 달리, 이 날 추 장관은“근거 없는 세 치 혀” ,“억지와 궤변”등 강경한 표 현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그동안 제기된 의 혹에 어떤 책임을 지겠나’ 라는 국 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질의에“억 지와 궤변은 제기한 쪽에서 책임 을 져야 하지 않을까” 라며“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직사병 현모씨의 아들 관련 제보에 대해“아들과 다른 중대 소속으로 이른바‘카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 당 송기헌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라’ ” 라며“군인은 다른 중대 사람 을‘이웃집 아저씨’ 라고 칭한다 고 한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였다” 고 직격했다.
추 장관은 김 의원이“검찰 소 환에 응할 것인가” 라고 묻자“혐 의의 구체적 근거와 단서가 있어 야 하는데 정쟁과 정치공세를 노 려 몇 달을 끌고 온 것” 이라고 말
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9 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 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16일부터 이날까지는 사흘째 세 자릿수(105명, 145명, 109명)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 109명을 지역 별로 보면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총 82명이 다. 전날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세 자릿수(121명)를 기 록했지만, 이날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7 명, 경북 5명, 충북·충남·경남 각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 ·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 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 했다. 추 장관은 김 의원이 한숨을 내쉬며“들어가라” 고 한 후에도 국무위원석으로 돌아가지 않고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 이라고 거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추 장관은 또 보좌관 청탁 의 혹을 집요하게 캐묻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에게“가정을 전제로 추궁한다” 고 반발했다. 그는 최 의원이“보좌관 청탁 전화 사실을 들었나” 라고 물은 데 대해서도“일단 사실이 전제돼야 한다” 며“가정을 전제로 국민 여 론을 만들고 있다” 고 일축했다. 추 장관은 장녀가 운영하던 식 당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사실 을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거론 하자“허 참…” 이라며 실소하다 가“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 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 람직한가” 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 은 추 장관을 향해 야유했다. 추 장관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 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 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정당 끼리는 충분히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다” 며“그러나 비판을 넘어 과장과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석 의원은“국민 의 짐이 아닌 힘이 돼야 할 때” 라 고 강조했다. 당명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으로 비꼰 발언으로 들렸다.
의 경우 고양시 일가족 발병 사례 와의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누적 46명으로 늘었고, 경기 부천시 남 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5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보령 해 양과학고에서도 최소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 보건산업(누 적 27명),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 호센터(21명), 경북 칠곡군 산양 삼 사업설명회(24명),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6명) 등에서도 확진 자가 잇따랐다. ■ 해외유입 증가, 11개 국가 서 유입… 전국 12개 시도서 확진 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8명)보다 증가했다. 이 가운 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 은 경기(5명), 충남(3명), 인천(2 명), 부산·대전·전북·경남· 제주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46명, 경기 37 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89명으
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 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 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이 각각 4명 으로 가장 많고, 방글라데시· 필 리핀·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 아·네팔·캐나다·네덜란드· 이탈리아·터키 각 1명이다. 총 11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유입됐 다. 이들의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2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 은 1.65%다. 위중·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228명 늘어 1만9천771명이 됐 고,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는 107명 줄어 현재 2천635명이다. 국내에서 이뤄진 총 검사 건수 는 220만6천365건으로, 이 가운데 215만8천179건은 음성 판정이 나 왔고 나머지 2만5천403건은 결과 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천 473건으로, 직전일(1만3천60건)보 다 조금 늘었다.
문대통령, 22일 유엔총회 연설 한반도평화 지지 당부… 새 대북제안 담길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 후 1시께(한국 시간 23일 새벽 2시 께) 화상회의로 열리는 75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여는 취임 후 이번이 4번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문 대통령은 유엔총 회 첫날 9번째로 기조연설을 한 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조연설에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과 기 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 북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 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 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서 문 대통령이 경색된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를 풀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제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193개 회원 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 들이 화상연결 방식으로 참여한 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 서는 국가별로 소수의 인원만 제 한적으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오는 21일 유 엔총회 75주년 고위급회의에도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 은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24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키, 호주 등 5개국 중견국 협의체 인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발언을 할 예정이 다. 강 대변인은“믹타 출범 후 의 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표 발언에서 유 엔이 국제사회의 평화·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 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 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문 대통령의 이 번 유엔총회 참여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 과 기여 의지를 표하고 유엔 등 국 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다자 외교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세계
2020년 9월 18일(금요일)
“코로나19 충격 글로벌 경제, 회복에 5년은 걸릴 것”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3,033만 4천명, 사망 95만명 넘어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빈곤층에 더 타격… 불평등 심화”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 고 회복하기까지 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WB)의 카르멘 라인 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봉쇄령과 연 계된 모든 규제 조치가 풀리면 빠 른 반등이 나타나겠지만,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는 5년 정도의 시 간이 걸릴 것” 이라고 밝혔다고 로
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라인하트는 일부 국가에서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불황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며, 빈 곤층이나 가난한 나라가 코로나 발 경제 위기에 더 큰 타격을 입 으면서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빈곤율 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 였다.
카르멘 라인하트 하버드대 교수
“러시아 나발니, 투숙 호텔 객실 물병에 묻은 신경작용제에 중독” 나발니 진영“독일 검사소가 호텔 물병서‘노비촉’흔적 발견”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 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러 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 세이 나발니가, 발병 전 방문했던 시베리아 도시의 호텔 객실 물병 에 묻어 있던 독극물‘노비촉’ 에 의해 중독됐음이 확인됐다고 나 발니 진영이 17일(현지시간) 밝혔 다. 나발니 진영은 이날 사회관계 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 에 올린 글을 통해 독일 검사소가 나발니가 묵었던 시베리아 톰스 크의 호텔 객실에서 수거된 플라 스틱 물병에서 노비촉 흔적을 찾 아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나발니 측은 지난달 20일 그가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 행기 안에서 쓰러져 입원한 사실 이 알려진 뒤 톰스크에 남아있던 측근들이 나발니가 묵었던 호텔 객실에 들어가 그곳에 남아 있던 모든 것들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객실에 있던 물병도 이때 함께 수거해 이후 독일 측에 전달했다 고 소개했다. 측근들은“나발니가 가벼운 병에 걸린 것이 아니란 것을 직감 했기 때문에 나중에 독일 의료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나발니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
에 전달하기 위해 유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오기로 한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2주가 지난 뒤 바로 톰스크 호텔 객실에서 가져온 물 병에서 독일 검사소가 노비촉 흔 적을 발견했다” 면서“이후 알렉 세이의 검체를 전달받은 다른 3곳 의 검사소도 그가 노비촉에 중독 됐음을 확인했다” 고 전했다.
나발니 측은 그가 공항으로 가 기 위해 자신의 방을 나서기 전에 누군가가 객실 물병에 노비촉을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 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 사건 을 수사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처 음부터 분명했으며, 실제로 한 달 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국은 나발 니의 중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 나발니 진영은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톰스크-모스크바 노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 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 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그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 장했지만, 처음으로 그를 치료한 러시아 병원과 당국은 나발니에 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 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 가나 왔다고 밝혔다. 이후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 소도 나발니의 노비촉 중독을 확 인했다. 러시아의 노비촉 개발자 가운 데 1명인 레오니트 린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톰스크 호 텔 물병에 노비촉을 묻혔으면 나 발니뿐 아니라 병을 접촉한 모든 사람이 죽었을 것” 이라며 나발니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문제 의 물병이 톰스크 호텔에서 나온 것이란 점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면서“그같은 물병은 세계 어디서 도 만들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중국공안, 미 국적 변호사 추방…“변호사법 위반” 미중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공안 당국이 변호사법을 위 반한 미국 국적 변호사를 추방했 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7일 보도 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산둥(山東) 공안 당국은 이날 변호사법을 위 반한 중국계 미국인인 바오모(48) 씨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바오씨는 지난 2006년 미국 국 적을 취득하고도 중국 변호사 자 격증을 이용해 법률 서비스를 계 속해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시 사법당국은 바오씨 가 사법당국에 국적 변경 내용을 통보하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제 출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지난 11일 바오씨
중국공안, 미국 국적 변호사 추방
가 보유한 변호사 자격증을 취소 했다. 바오씨는 2006년부터 베이징 에 있는 타이더(泰得) 법률사무소 에서 10여년 간 변호사로 근무해 왔다.
일본 스가시대…“새 내각 지지율 64%, 아베 재집권 때보다 높아”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출범에 대한 여론의 기대감 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 사회조 사연구센터, 민영방송 뉴스네트 워크 JNN이 17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긴급 전화 여론조 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64%를 기록했다. 조사 방법에 차이가 있어서 단 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발족 직후 지지율 52%를 기록했던 것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마이 니치는 전했다.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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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은 이달 8일 조사 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 였는데 스가 내각 발족으로 집권 세력의 인기가 더 높아진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스가 내각을 지 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7% 를 기록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 관해서는‘정책이 기대할만한 것 같다’ 는 반응이 35%로 가장 많았 고‘아베 정권의 노선을 계승할 것 같아서’ 라는 응답이 30%로 뒤 를 이었다. ‘총리의 사람됨에 호감을 느 껴서’ 라는 답변은 27%였다. 반면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 는 이유로는‘아베 정권보다 나아 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고‘정책이 기대 할만하지 않다’ 는 반응이 20%로 뒤를 이었다. 스가 정권이 아베 정권과 달라 지기를 바라는 분야가 무엇이냐 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경제 정책을 꼽았고 21%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총리의 정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은 19%였다. 이어 사 회보장정책(17%), 외교·안전보 장정책(9%) 순이었다. 아베 내각의 주요 각료가 스가 내각에서도 기용되고 집권 자민 당 주요 직위자가 유임된 것에 관 해서는 인물별로 평가가 엇갈렸 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앞쪽 가운데)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다른 각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 혁 담당상에 관해 기대한다는 의 견은 76%에 달했지만 아소 다로 (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을 유임한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다는 의견은 54%였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 방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의 견은 39%였고 29%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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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분노의 시대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
FRIDAY , SEPTEMBER 18, 2020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92> 최주석 <뉴욕 어번데일 거주 독자>
“… 이제 동녘의 아침 해가 떠오르나 보다. 오늘도 또 다른 태양이 떠올라 우리의 헐벗은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기운을 내자, 또 하루의 귀중한 시간을 위해.”
잠이 깨니 새벽 3시30분이다. 먼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나에게 일어난 주기적인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절에 있는 스님이라면 아침 예불을 드리기에 알맞는 시간이다. 무엇을 해야하나하고 고민이 생긴다. 나에 있어서 개인적인 현상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하는 문제들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한 생각들로 인해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을까하다가 이내 그 생각을 접는다. 전등불이 있다한들 눈이 침침해져 읽기가 꺼려진다. 코로나로 인해 작금의 이 시기는 개인적으로 절망의 시간이요, 그 연속이다. 미국으로 와서 살아온 시간이 한국에서 살아왔던 시간을 넘어섰다. 그동안 살아왔던 시간에 큰 꿈을 꾸지도 못한채, 미래의 청사진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철창에 갇힌 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먹이만 쪼아대는 닭장의 닭처럼 살아온 느낌이다. 꿈도 희망도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고 살아온 인간의 비애가 떠올라, 새삼스레 내 눈가에 눈물이 적신다. 허나 지금 이시점도 존 스타인백의 소설,‘분노의 포도’ 에서 나오는 조드일가의 자기의 정든 고향땅, 농장에서 내몰려 웨스트, 캘리포니아로 가서도 노동자로 전락하는 상실의 시대에 우리는 와있지 않은가 하는 분노 아닌 분노가 때때로 솟구치곤 한다. 노년에 접어들어 내 몸은 들판의 허수아비가 걸친 누더기옷처럼 누더기가 되었고, 고장난 시계처럼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니 서글퍼질 수밖에 없다. 이 서글픈 심정을 코로나19 팬데믹에게만 탓할 수 없다. 하루하루의 날씨처럼 주어진 상황이니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각자의 의무라 생각된다. 맞서 싸워야한 다. 겁내지 말자. 웃으며 받아들이자. 이 절망의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고. 우리의 고통도 주님도 같이 하신다 고 열성신도의 애절한 기도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반면에 하느님은 이 고통을 아시고 계시는데 왜 아무 대답이 없으신가요 하고 철없는 신도는 기도하면서 또한 부르짖고 있다. 실질적인 물질적 도움은 주·연방정부에서 주고 있다. 더불어 측은지심을 보여주는 봉사단체와 개인의 투철한 자비심이 우리를 살리고 있다. 나도 도움을 받으면서 언제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제 구실을 할 수 있을까하고 막연하게 자문을 해본다. 토인비는 자기의 역사관을 펼치면서‘도전과 응전’ 으로 말한다. 우리는 연이은 도전을 이겨냄으로써 역사는 발전한다고 역설한다. 이 절망의 시대, 분노의 시대, 상실의 시대에 맞닥뜨려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맞는 절대정신, 이 시대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재정립하는 것이 급선무로 요청된다. 각 개인, 나아가 사회가 작금에 맞는 시대정신을 찾으려고 노력함으로써 언제까지 갈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음의 위안 을 얻을 수 있겠다. 마치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그의 역사철학에서 19세기의 시대정신을 구현함으로써 진보하는 역사의식을 우리에게 심어 주었던 것처럼. 이제 동녘의 아침 해가 떠오르나 보다. 오늘도 또 다른 태양이 떠올라 우리의 헐벗는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기운을 내자, 또 하루의 귀중한 시간을 위해.
“Peter Bach,”Eisenhower said, as Peter rose from his chair and stood before him, “it is my pleasure to be part of this historical occasion and declare you an Honorary Citizen of the United States. The whole nation and indeed the whole world has been deeply touched by the sufferings of ethnic Koreans deported from Siberia to Central Asia and been freshly reminded of the heavy price Koreans had to pay because of the Korean War, instigated and bankrolled by Stalin. You are a personal link to this heartbreaking past of modern Korea. Coming through the national trauma with heroic courage and resilience, you have greatly aided this nation and the Free World to thwart Stalinist expansionism. Your life is an inspiration to us all and it is my privilege to read the full text of Public Law 98-7. “An Act, to proclaim Peter Bach an honorary citizen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Be it enacted by the Senate and House of Representativ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n Congress assembled, that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s hereby authorized and directed to declare by proclamation that Peter Bach shall be an Honorary Citizen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pproved April 18, 1960, Monday, 9:45 a.m.” Eisenhower handed the certificate to Peter, as the audience broke into a long applause. “Also, pursuant to a private bill, attached to the public one, I am pleased to present you with a US passport as documentary proof of your US citizenship you can carry with you as you travel here and abroad.” “Thank you, Mr. President,” Peter said. “Stella, you may suspend all other proceedings you have been pursuing as his lawyer to legitimize his stay.” “Done, Mr. President,” Stella said, beaming, to another burst of applause from the crowd. “They’ll soon be leaving for Paris with us, Stella as White House Film Historian to record the proceedings, as much as my counterparts would allow, and Peter as White House Language Advisor. The key to the success of the Summit, as well as any conference, is the meeting of minds, predicated on good communication and mutual understanding, in which Peter will play a major role with his celebrated language skills. All the participants at the Paris Summit, especially Chairman Khrushchev, whose charm, geniality, and humanity we’ve come to appreciate since his visit here last year, will come to a sudden realization that the specter of nuclear annihilation should be removed at all costs, that deep down we have no real conflict as we love peace, prosperity, and happiness for all. “But I find it necessary to call upon our Honorary Citizen to render his services even sooner. We have disturbing reports from Korea.” On Monday, April 18, in Seoul, 14 hours ahead of Washington, DC, over 4,000 Korea University students went to the Capitol and staged a sit-down demonstration, demanding the nullification of the March 15 elections. On their way home they got waylaid by over a hundred political gangsters. Over 40 students and 3 reporters were seriously injured.
“박피터씨” 하고 의자에서 일어서 앞에 선 그에게 아이젠하 워가 말했다.“이 역사적 순간에 내가 참여하여 당신을 미국 영 예시민권자로 선 언하게 된 것을 나는 기뻐합니 박태영 다. 미국 전체가 <영문학자, 전 교수, 아니 온세계가 뉴저지 노우드 거주> 조선인들이 시베 리아에서 중앙아 시아로 축출되며 당한 고통에 깊이 감명받고 스 탈린이 부추기고 자금을 제공한 한국전쟁으로 한 국인들이 치른 값비싼 희생을 다시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당신은 현대 한국의 이 비통한 과거에 온 몸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국가 적 충격을 영웅적 용기와 탄력으로 이겨 냄으로 이 나라와 자유세계를 도와 스탈린 확장주의를 좌절시켰습니다. 당신의 생애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며 이에 대한 미국 공법 98-7호를 읽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박피터를 미국의 영예 시민으로 선포하는 법 령. 미국 대통령이 박피터가 미국의 영예시민임 을 선포하도록 허락받고 지시되었음을 미국 상원 과 하원이 합석하여 의결함. 1960년 4월 18일, 월 요일, 오전 9:45 가결.” 아이젠하워가 영예시민권 증서를 피터에게 주자 청중이 길게 박수를 쳤다. “또 앞에 말한 공공법안에 첨부된 개인법안에 따라 국내 국외에 여행하며 가지고 다닐 미국 시 민권의 확증인 여권을 부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피터가 말했다. “스텔라, 그의 변호사로 그의 미국거주를 적 법화하기 위하여 진행해온 모든 수속은 이것으로 끝이야.” “그래요, 대통령님”스텔라가 활짝 웃으며 대 답하자 군중의 박수가 또 터졌다. “스텔라는 백악관 필름 역사가로 내 상대들이 허락하는 한 정상회담 진행을 기록할 것이고 피 터는 백악관 언어고문으로 우리와 같이 곧 파리 로 떠납니다. 모든 회담이 그렇지만 이번 정상회 담 성공의 열쇠는 충분한 의사소통과 상호이해에 서 오는 마음의 결합인만큼 천하가 아는 언어실 력으로 피터가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파리정상 회담의 모든 참석자, 특히 작년 여기 방문 중 감 동스런 개인적 매력, 온정, 박애심을 보여주신 흐 루시초프 의장께서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멸망의 그림자는 무슨 값을 치르고서라도 제거해야 하며 우리가 모두를 위한 평화, 번영, 행복을 원함으로 따지고 보면 갈등의 이유가 없음을 돌연 깨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우리 영예시민권자에게 봉사를 청할 일이 생겼습니다. 한국소식이 걱정 스럽습니다.” 워싱턴보다 14시간 빠르게 가는 한국시간으로 4월 18일 월요일 4,000 여 명의 고려대학교 학생들 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3월 15일 총선 무효를 요구 하는 연좌데모를 하고 귀교 중 잠복했던 100여명 정치폭력집단의 습격을 당하여 40명 이상의 학생 과 기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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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0